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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LU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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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LUET news0910 100:200 | Since 2005 임희재 | 01033383436 | 블루티쳐학원 | wayne.tistory.com | wayne36@daum.net | 190910 16: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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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해리 케인이 8일 불가리아와 홈 경기에서 득점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② 출처 | 잉글랜드축구협회 SNS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공격수 해리 케인이 두번 다시는 상대 문전 앞에서 다이빙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③ 케인은 지난 2일(한국시간) 열린 아스널과의 라이벌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상대 페널티박스안에서 볼경합을 벌이다 넘어졌다. ④ 페널티킥을 얻기 위한 행동으로 비쳐질만한 장면이었지만 정작 PK는 선언되지 않았다. ⑤ 케인은 3라운드 뉴캐슬전에서도 비슷한 장면을 만들어낸 바 있고, 주목도가 높은 아스널전 이후에는 결국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⑥ 캐인은 상대 문전 앞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하다 옐로카드를 받은 전력이 없지 않다. ⑦ 지난해 울버햄튼과의 리그 경기에서 시뮬레이션으로 경고를 받은 적 있다. ⑧ 케인은 10일(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절대 다이빙을 하지 않을것이다. ⑨ 하지 않아야만한다”면서 더이상의 논란거리를 만들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⑩ 케인은 다이빙 논란으로 인한 비난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했다. ⑪ 그는 “사람들의 의견은 의견일뿐이다. ⑫ 나는 그런 이야기들에 집중하지 않는다. ⑬ 경기를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⑭ 나는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할뿐이다”라고 말했다. ⑮ 소속팀 동료이자 대표팀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수비수 대니 로즈는 케인의 다이빙 논란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전했다. ⑯ 로즈는 “나는 케인의 다이빙 논쟁을 본 적이 없다. ⑰ 그는 그런 것에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다. ⑱ 팬들도 케인의 골 기록에 집중해야한다”면서 불필요한 논쟁이 더이상 없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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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다가올 추석 연휴, 백종원부터 방탄소년단까지 ‘대세’들의 예능 점령기가 예고됐다. ② 신선한 소재까지 더한 파일럿 예능 5편을 소개한다. ③ SBS 제공, 한국일보 자료사진 어느새 추석 연휴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④ 매년 연휴 그랬듯, 각 채널들은 이미 추석 연휴 TV 앞에 모여 앉을 시청자들을 위해 다양한 파일럿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⑤ 어느덧 10주년을 맞은 ‘명절 터줏대감’ MBC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를 필두로 특색 있는 아이템과 함께 론칭을 알린 다양한 추석특집 프로그램 가운데, 기대감을 모으는 신선한 예능 5편을 꼽아봤다. ⑥ 백종원부터 양세형, 박재범, 백진희가 출연하는 ‘맛남의 광장’이 1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⑦ SBS 제공 ◆백종원이 휴게소를 만나니.. ‘맛남의 광장’ (feat. ⑧ 박재범·백진희·양세형) ‘집밥 요정’ 백종원이 이번엔 ‘휴게소 요정’으로 거듭난다. ⑨ 추석 당일인 13일 오후 방송되는 SBS ‘맛남의 광장’은 지역의 특산품이나 로컬푸드를 이용해 기존에 맛볼 수 없었던 신메뉴를 개발, 휴게소, 철도역, 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만남의 장소에서 교통 이용객들에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⑩ 첫 방송 전부터 백종원의 출연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던 ‘맛남의 광장’은 백종원 외에도 ‘대세 예능인’ 양세형이 합류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⑪ 여기에 기존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얼굴인 박재범과 백진희가 출격 소식을 전하며 신선함을 예고, 기대감을 높였다. ⑫ 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백종원과 함께 충북 영동군 황간휴게소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네 사람의 모습이 공개된 상황이다. ⑬ 예상을 뛰어넘는 혹독한 업무 강도로 ‘리얼 예능’을 예고한 ‘맛남의 광장’은 기존 푸드 예능과 달리 침체돼 있는 농가와 지역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도 기대 받고 있다. ⑭ 매 출연 예능마다 ‘흥행 불패 신화’를 써 오고 있는 ‘믿고 보는’ 푸드 예능계의 대부, 백종원이 올 추석 연휴에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된다. ⑮ ‘맛남의 광장’은 오는 13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⑯ 그룹 방탄소년단이 가요계를 넘어 추석 예능계까지 점령했다. ⑰ 빅히트엔터테인먼트, SBS, MBC 제공 ◆대세 방탄소년단, 추석까지 점령하셨다.. ‘BTS 예능 연대기’ · ‘ALL ABOUT BTS’ 글로벌 ‘대세’로 자리매김 한 그룹 방탄소년단이 올 추석 연휴 예능까지 점령했다. ⑱ 본격적인 추석 연휴 시작 전인 10일 오후 방송되는 SBS의 첫 추석특집 예능 ‘BTS 예능 연대기’는 방탄소년단이 SBS에 출연한 명장면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과거 영상 소개에서 벗어나 당시 출연자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재미와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⑲ MC로는 김성주, 정형돈, 장예원 아나운서가 출연을 확정 지은 가운데, 본 방송을 앞두고 유재석, 자이언티부터 김종국, 솔비, 슬리피 등 쟁쟁한 연예계 스타들이 총출동 해 방탄소년단이 과거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을 다시 보고 당시를 회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⑳ SBS의 방탄소년단 예능 다시 보기 ‘BTS 예능 연대기’는 1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㉑ 방탄소년단의 추석 예능 점령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㉒ MBC 역시 방탄소년단의 역사를 몰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추석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다. ㉓ MBC는 오는 12일 오후 11시 55분과 14일 오전 0시 30분 총 2부작으로 구성된 ‘ALL ABOUT BTS’를 선보인다. ㉔ 글로벌 스타 BTS(방탄소년단)가 2013년 데뷔했을 당시부터 올해 빌보드 상 수상까지 MBC에 출연했던 예능 영상을 비롯해 공연,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영상 등으로 구성된 해당 프로그램은 팬들의 마음을 정조준 할 예정이다. ㉕ 국내 실력파 걸그룹 멤버들이 최고의 ‘보컬 퀸’을 선발하기 위한 보컬 대결에 나선다. ㉖ tvN 제공 ◆계급장 떼고 걸그룹 ‘보컬 대결’ 한 판.. ‘V-1’ 국내 대표 실력파 걸그룹들의 보컬 담당 멤버들이 ‘퀸’의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인다. ㉗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방송되는 tvN 추석 특집 프로그램 ‘V-1’은 대한민국 걸그룹 멤버 중 최고의 '보컬 퀸'을 선발하는 걸그룹 보컬 No.1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㉘ 현역 걸그룹 멤버들의 출연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V-1’은 지난 7월 본선 진출자 선정을 위한 동영상 투표를 진행했던 바 있다. ㉙ 해당 투표를 통해 선발된 본선 진출자는 공원소녀 서령, 구구단 나영, 다이아 주은, 드림캐쳐 시연, 비너스 정다경, 소나무 하이디, 에이프릴 진솔, 우주소녀 연정, 위키미키 지수연·유정, 체리블렛 해윤·보라. ㉚ 이들은 ‘V-1’에서 ‘보컬 퀸’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㉛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들의 관록과, 실전 무대에서 다져진 소리 없는 강자들의 보컬 대결은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㉜ ‘V-1’은 추석 당일인 1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총 3일간 오후 6시 tvN에서 방송된다. ㉝ 명절 단골 손님인 ‘노래방’ 아이템이 예능 치트키 유세윤과 붐을 만나 추석 특집 파일럿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㉞ KBS2 제공 ◆유세윤X붐의 노래는 사연을 싣고.. ‘달리는 노래방’ ‘예능 치트키’ 유세윤과 붐이 달리는 노래방에 몸을 싣는다. ㉟ 오는 12, 13일 방송되는 KBS2 추석 특집 예능 ‘부르면 복이 와요 달리는 노래방’은 신개념 생활밀착형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㊱ 프로그램의 MC로 나선 유세윤과 붐은 노래방 트럭을 타고 전국 각지를 찾아가 재미와 감동이 있는 사연은 물론, 숨겨왔던 흥과 끼를 갖고 있는 시민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㊲ 유세윤과 붐은 연예계에서도 소문난 ‘흥 부자’들. ㊳ 이들은 ‘달리는 노래방’을 통해 자신들의 흥을 여과 없이 드러내며 시민은 물론 시청자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㊴ 특히, MC가 부른 노래방 점수와 똑같은 점수를 받은 도전자는 상금과 상품까지 받아갈 수 있는 ‘대박 기회’까지 제공하며 풍성한 한가위 선물을 전한다. ㊵ 명절 연휴 예능계 단골 아이템인 ‘노래방’이 2019년 대세 예능인들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 낼 지, 오는 12, 13일 오후 6시 30분 연속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㊶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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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뉴스엔 한정원 기자]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일중독 아내 때문에 고충이 많다는 남편이 등장했다. ② 9월 9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추석 스페셜로 역대 사연들이 재방송됐다. ③ 이날 방송에는 분식집을 운영하는 아내가 일주일에 한 번 집에 들어와 그립다는 남편이 출연했다. ④ 고민 주인공은 "아내가 집에서 30분 거리인 분식집을 운영한다. ⑤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매번 전화하면 '바쁘니까 끊어'라고 한다. ⑥ 일주일 중간에 한 번 집에 와줬으면 한다"고 입을 뗐다. ⑦ 이어 남편은 "학원가에서 분식집을 하는데 예전엔 정말 잘 됐다. ⑧ 근데 이젠 학원도 다 사라져서 매출도 좋지 않은데 한두 명 손님을 위해 밤늦게까지 일을 한다. ⑨ 오늘도 얼굴 오랜만에 봐서 너무 반갑다"고 짠내를 유발했다. ⑩ 아내는 "남편이 서러워해도 자주 봐서 뭐 하냐. ⑪ 집에 자주 오는 건 생각을 좀 해봐야 한다. ⑫ 장사를 하는 이유는 생활비에 조금 더 보태고 싶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⑬ 아내는 집이 가까운데도 불구하고 굳이 가게에서 쪽잠을 자는 이유를 "승용차를 타면 30분이지만 대중교통은 1시간 걸린다. ⑭ 왕복 2시간이 너무 아깝지 않냐. ⑮ 그 시간에 좀 더 쉴 수 있고 내가 하고 싶은 휴대폰도 할 수 있어서 분식집에서 잔다"고 말했다. ⑯ 남편은 "분식집에서 자는 게 너무 걱정된다. ⑰ 예전에 한 번은 도둑과 대면한 적 있다. ⑱ 아내가 바깥문을 열고 잤는데 창문으로 아내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더라. ⑲ 다행히도 아내가 비명을 질러 도망갔지만 언제 또 그런 일이 생길지는 모르지 않냐. ⑳ 아내랑 함께 있고 싶다. ㉑ 내가 어렸을 때부터 외롭게 컸다. ㉒ 상선만 26년 했고 1년 배 생활에 3개월 휴가 있었지만 한 달만 쉬고 형편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고 눈물을 흘렸다. ㉓ 아내는 "남편이 힘들게 산 건 알고 있다. ㉔ 나도 7남매로 16살 때부터 가족 뒷바라지를 하며 살았다. ㉕ 일을 하면서 쉬고 싶다는 생각은 안 한다. ㉖ 몸이 건강해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대답했다. ㉗ 이 사연은 총 62표를 받았으며 방송 출연 이후 아내 출근 시간이 늦어졌으며 봄, 가을엔 장기 여행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㉘ (사진=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캡처) 뉴스엔 한정원 jeongwon124@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㉙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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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역대 5위급 강풍을 동반한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한 태양광 패널 피해가 전국적으로 11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②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7일 태풍 링링 여파로 전남 진도에서 태양광 패널이 강풍에 쓰러진 것을 비롯해 태양광 설비가 넘어진 경우 7건, 패널이 떨어지거나 날아간 경우 4건 등 모두 11건의 피해가 생긴 것으로 집계됐다. ③ 쓰러진 태양광 시설 (진도=연합뉴스) 7일 오전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전남 진도군 지산면에서 태양광 시설이 파손됐다. ④ 2019.9.7 [독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cbebop@yna.co.kr 지역별로는 전남 6건(진도 3, 신안 3), 충남 2건(보령), 경기 1건(평택), 서울(금천) 1건, 인천(중구) 1건 등이다. ⑤ 대부분 서해안 태풍의 길목에 위치한 곳들로 신안 흑산도 가거도항의 경우 최대 순간풍속 초속 52.5m, 진도 서거차도는 초속 40.7m의 강풍이 몰아친 바 있다. ⑥ 설비 유형별로는 주택 5건, 건물 4건, 지상 2건 등이다. ⑦ 이들 시설은 강풍에 태양광설비 지지대가 넘어지거나 태양광 모듈 일부가 탈락 또는 파손됐다. ⑧ 피해 금액은 아직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다. ⑨ 전국적으로 태양광 설비는 아파트 베란다에 설치된 미니태양광을 포함해 지난 6월 기준으로 약 26만개에 달한다. ⑩ 이 가운데 4만건이 대규모 설비이며, 이번에 피해가 발생한 곳들은 대체로 소규모 설비다. ⑪ 피해 설비 규모는 가장 작은 주택용이 3㎾였고 가장 큰 경우는 서울 금천구 건물의 160㎾였다. ⑫ 피해 집계는 한국에너지공단과 지방자치단체에 신고된 것들이다. ⑬ 전국의 태양광 설비 총 26만개 가운데 파손 등이 11건에 그친 것은 다른 시설물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한 것으로 평가된다. ⑭ 지난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간판이 떨어졌다는 신고는 419건이고, 담장이 파손되거나 건물 외벽이 떨어져 나간 곳은 300건에 달했다. ⑮ 산업부는 태풍 링링 접근에 태양광 발전시설 등 에너지 시설을 피해 예방 대상으로 지목한 바 있다. ⑯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 6월 풍수해에 대비해 지지대 등 점검 사항을 안내하고 태풍 전에는 지자체에 사전점검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사업자들에게 안전에 유의해달라는 문자를 발송했다"고 말했다. ⑰ 한편, 풍력발전의 경우 별다른 태풍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⑱ 풍력 터빈은 바람이 일정 속도를 넘어서면 과부하가 걸리지 않게 정지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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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대검 간부들과 식사자리서.."정치엔 관심없다" 윤석열 검찰총장. ②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각종 의혹에 휩싸여 검찰 수사를 사실상 목전에 둔 조국 법무부 장관을 전격 임명한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③ 10일 검찰에 따르면 윤 총장은 전날(9일) 대검찰청 청사에서 업무를 본 뒤 구내식당에서 간부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나는 정치에는 하나도 관심이 없다"고 운을 뗐다. ④ 이어 "특히 검사가 정치적으로 편향된 것은 부패한 것과 같다"며 "중립성을 지키면서 본분에 맞는 일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고 한다. ⑤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겠다는 평소 지론을 거듭 확인한 것이다. ⑥ 검찰을 지휘하는 대검은 조 장관 임명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⑦ 조 장관 일가 의혹 수사에 관해서만 "일정대로, 법과 원칙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맡고 있는 일을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고, 장관 임명 여부에 수사가 영향을 받아선 안 된다"고 했다. ⑧ 다만 검찰은 여당에서 윤 총장을 정조준해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제기하는 것엔 "어떤 생각에서 하는 말인지 모르겠다"며 다소 불편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⑨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한 라디오방송에서 검찰 수사행태를 비판하며 "애초부터 의도가, 검찰 내부에 관련된 여러 가지 증언을 듣고 있는데 '윤 총장 스스로 조 후보자를 낙마시켜야 한다는 뜻으로 말을 했다'는 얘기도 있다"며 "물론 이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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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뉴시스 창사 18주년, 18개 부처 정책 지지도 평가 8월 정책지지도 부정평가 41.6%..긍정평가는 33.5% 100점 평점 42.3점, 18개 행정부처 중 10위로 중위권 일본 수출규제 조치 이후 후속 대응 평가에 영향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이승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2달간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해 왔지만 정책수행 평가에서 국민에게 후한 점수를 받지 못했다. ② 지난달 18개 행정부처 가운데 산업부의 순위는 10위에 그쳤고 정책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도 40%를 웃돌았다. ③ 그래도 지난 7월보다 8월에 '잘한다'는 평가가 5%포인트가량 늘어난 점은 긍정적이다. ④ 뉴시스가 창사 18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18개 행정부처 대상 '2019년 8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⑤ 조사 결과를 보면 산업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1.6%로 집계됐다. ⑥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3.5%로 나타났고 나머지 24.9%는 '잘 모른다'고 말하거나 대답을 하지 않았다. ⑦ 부정평가 중에서도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22.2%로, '잘못한 편'(19.4%)보다 조금 높았다. ⑧ 이에 비해 '매우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8.9%에 불과했다. ⑨ '잘하는 편'은 24.6%로 '모름·무응답'을 포함한 5가지 선택지 중에 2번째로 높았다. ⑩ 극단적인 부정평가가 많았고 '매우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적었다는 것은 그만큼 산업부가 국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정책을 펼쳤다는 말로 풀이된다. ⑪ 산업부의 정책수행 지지도를 100점 평점으로 환산하면 42.3점에 불과하다. ⑫ 이는 18개 행정부처 평균인 41.6점보다 조금 높은 수치로 전체 부처 가운데 10위에 해당한다. ⑬ 지난 7월에는 39.7점으로 1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⑭ 8월 점수가 최근 4개월 새 받은 가장 높은 점수이기도 하다. ⑮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를 발표한 이후 산업부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개선된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⑯ 실제 최근 2달 동안 응답자가 꼽은 긍정적 요인에는 ▲'일본 수출규제 대책 민관정 협의회' 등 기업 피해 최소화와 경쟁력 강화에 총력 ▲소재 기업 찾아 반도체·디스플레이 경쟁력 강화 방안 모색 ▲산업부 예산 20년 새 최대 증액 등이 거론됐다. ⑰ 반대로 부정적 요인에는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에 '고소득층 혜택' 논란 ▲생활소비재산업법 재추진에 효과성 논란 등이 꼽혔다. ⑱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⑲ 2019.09.03. ppkjm@newsis.com 산업부 정책수행 지지도를 100점 평점으로 환산했을 때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이 25.0점으로 유독 박한 점수를 줬다. ⑳ 진보층과 중도층은 각각 58.7점, 43.2점으로 평가했다. ㉑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67.5점), 민주평화당(64.1점), 정의당(57.4점) 지지자들이 후한 점수를 매겼다. ㉒ 자유한국당(17.2점) 지지자들은 최하점을 줬고 이어 우리공화당(17.4점), 바른미래당(29.6점), 지지정당 없음(30.7점) 순으로 지지자들의 점수가 낮았다. ㉓ 지역별로는 광주·전라(58.0점), 대구·경북(45.0점), 제주(43.4점), 서울(42.4점), 경기·인천(40.3점)에서 40점을 웃도는 점수를 받았다. ㉔ 강원(36.4점)에서 최하점을 매겼고 대전·세종·충청(38.1점), 부산·울산·경남(38.9점)에서도 점수가 낮았다. ㉕ 연령대별로는 40~49세(48.2점), 30~39세(43.7점), 19~29세(43.1점), 50~59세(41.3점), 60세 이상(37.8점) 순으로 점수가 높았다. ㉖ 성별로는 남성(42.8점)이 여성(41.7점)보다 좋은 점수를 줬다. ㉗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㉘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성인 남녀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001명이 응답을 완료해 4.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㉙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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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부정평가 38.2%·긍정평가 27.5%..10.7%p差 평점 42.8점, 18개 부처 평균 조금 웃돌아 보수·청년·서울낮고, 진보·40대이상·경기 높아 6월 이후 부처순위 10위→13위→10위→9위 민간택지 상한제 시행 가시화 후 반등 영향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3기 신도시 지정 후폭풍과 수도권 집값상승 영향 등으로 지난 6월 18개 행정부처중 13위까지 떨어졌던 국토교통부 정책수행 평가 지지도 순위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가시화된 이후 반등하며 지난달 9위까지 올랐다. ②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5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9위를 기록했다. ③ 다만 부정평가가 여전히 긍정평가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④ 10일 뉴시스가 창사 18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18개 행정부처 대상 '2019년 8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토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8.2%로,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 27.5%를 10.7%포인트 앞섰다. ⑥ '잘 모름' 및 무응답은 34.3%다. ⑦ 부정평가중에서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16.0%, '잘못하고 있다'는 22.2%다. ⑧ 긍정평가중에서는 '매우 잘하고 있다'가 7.3%, '잘하고 있다'가 20.2%다. ⑨ 긍정·부정 평가 모두 양 극단보다는 중간층이 두터웠다. ⑩ 국토부의 정책수행 지지도를 100점 평점으로 환산하면 42.8점이다. ⑪ 18개 행정부처 평균인 41.6점을 조금 웃돌며 중위권인 전체 9위를 차지했다. ⑫ 이중 긍정평가는 통일부(43.9점), 외교부(43.3점), 보건복지부(39.6점), 행정안정부(39.6점)에 이어 18개 부처중 5위를 기록했다. ⑬ 부정평가는 중위권인 9위다. ⑭ 연령대별로는 청년층인 ▲19세~29세가 37.6점에 그친 반면 주택 실구매 연령대인 ▲30~39세(42.0점) ▲40~49세(47.6점) ▲50~59세(43.8점) ▲60세 이상(40.4점) 등이 모두 40점대를 기록했다. ⑮ 지역별로는 투기과열지구가 몰린 수도권이 39.9점에 그쳤다. ⑯ 서울이 36.7점에 불과했고 경기·인천은 41.8점으로 조사됐다. ⑰ 광주·전라가 58.0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고 강원(30.5점)과 대구·경북(39.1점), 제주(23.3점)는 평점이 낮았다. ⑱ 성별로는 남성이 41.6점, 여성이 43.4점으로 비슷했다. ⑲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이 29.7점으로 진보층 56.5점과 큰 격차를 보였다. ⑳ 중도층은 39.3점이다. ㉑ 지지 정당별로도 자유한국당(20.2점), 바른미래당(25.5점) 지지자들은 20점대에 그친 반면 민주당(65.1점), 정의당(53.2점), 민주평화당(49.2점) 지지자들은 높은 점수를 줬다. ㉒ 국토부 정책수행 평가 지지도는 지난 5월 10위에서 6월 13위까지 떨어졌다. ㉓ 3기 신도시 지정이후 일산·파주 주민반발 등 후폭풍에다 지난해 9·13대책 이후 안정세를 찾던 집값이 지난 4월 이후 반등한 이후 오름세를 보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㉔ 6월엔 타워크레인 노조가 전면 파업에 나섰다가 노·사·민·정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하면서 이틀만에 철회하기도 했다. ㉕ 그러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지난 6월26일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확대와 고분양가 추가 개선안을 언급한데 이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등에서 이를 공식화하자 7월 10위에 이어 지난달 9위로 순위가 올랐다. ㉖ 여기에 택시업계와 '타다' 등 모빌리티(이동) 플랫폼업계 상생안 발표, 소형타워크레인 안전 강화 개선안 발표 등 업계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 수행 노력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㉗ 다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의 경우 적용 시점 및 대상에 대한 불확실성과 주택공급 축소, 청약시장 과열 우려 등 곳곳에 암초가 널린 상태다. ㉘ 재건축·재개발 조합의 대규모 시위가 예고되는 등 이해당사자 간 갈등도 풀어야 할 숙제로 보인다. ㉙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무선(7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㉚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성인 남녀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001명이 응답을 완료해 4.8%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㉛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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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월간 재정동향 9월호'..1~7월 국세수입 189조로 집계 세수 진도율은 64%..최근 5년 평균보다 1.2%p 높아 재정 조기집행 끝나며 통합·관리재정수지 흑자 전환 주요사업비 209조 집행..국가채무 692조2000억 기록 【세종=뉴시스】장서우 기자 = 올해 들어 2월부터 시작된 세수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② 7월까지 걷힌 세금 규모는 전년 대비 8000억원이 부족했다. ③ 다만 역대 최고 수준으로 재정 집행에 열을 올렸던 상반기가 지나가고, 하반기부터는 집행의 속도가 원래 수준을 되찾으면서 재정수지는 흑자로 전환됐다. ④ 지난 6월까지 누계 기준 사상 최대치로 불어났던 재정수지 적자 폭도 소폭 개선됐다. ⑤ 10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2019년 9월호'에 따르면 올해 1~7월 총 국세 수입은 189조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8000억원 감소했다. ⑥ 지방소비세율 인상(11→15%)에 따른 부가가치세 감소분(2조7000억원)이 포함된 수치다. ⑦ 이 기간 예산 기준 '세수 진도율'은 64.2%로 1년 전 같은 기간(64.8%·결산 기준)보다 0.6%p 하락했다. ⑧ 1년간 걷어야 할 세금 대비 올해 상반기 이 비율만큼의 세금이 걷혔다는 의미다. ⑨ 최근 5년(2014~2018년) 평균 진도율(63.0%)보다는 1.2%p 오른 수준이다. ⑩ 7월 한 달만 놓고 보면 세수 규모는 33조2000억원이다. ⑪ 전년보다는 1000억원 증가했다. ⑫ 세목별로 보면 부가가치세 수입이 늘었다. ⑬ 전년 대비 수출 실적이 감소하면서 환급도 줄어 부가세는 1년 전보다 5000억원 많은 18조4000억원이 걷혔다. ⑭ 소득세는 전년 대비 2000억원 늘어난 7조4000억원이 걷혔다. ⑮ 법인세 수입은 2000억원 줄어든 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⑯ 수입이 줄면서 관세 수입도 전년 대비 1000억원 감소한 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⑰ 세목별 진도율(예산 기준)을 보면 소득세(64.6%)와 부가가치세(76.9%)는 전년 대비 올랐지만, 법인세(56.1%), 교통세(55.4%), 관세(52.6%) 등은 하락했다. ⑱ 특히 법인세 수입 진도율이 1년 전보다 3.8%p 떨어져 세수 둔화 국면이 나타났다. ⑲ 1~7월 세외수입은 15조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조3000억원 감소했다. ⑳ 같은 기간 사회보장기여금 등 기금수입은 4조2000억원 늘어난 89조원으로 집계됐다. ㉑ 국세수입에 세외수입과 기금수입을 더한 총수입은 293조9000원이었다. ㉒ 1년 전보다 2조원 증가했다. ㉓ 총지출은 35조5000억원 늘어난 318조2000억원이었다. ㉔ 이전지출에 쓰인 돈이 218조400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전년 대비 25조3000억원이나 증가한 것이다. ㉕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7월 14조2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㉖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고용보험 등 사회보장성기금 흑자분(3조원)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도 11조3000억원 흑자였다. ㉗ 통합재정수지와 관리재정수지가 모두 흑자로 돌아선 것은 상반기가 끝난 7월부터 정부의 재정 집행 속도가 정상 수준을 회복한 데 따른 것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㉘ 정부는 상반기 집행률 목표를 역대 최고 수준인 61.0%로 세우고 조기 집행에 주력한 바 있다. ㉙ 1~7월 누계로 보면 통합재정수지와 관리재정수지는 각각 24조3000억원, 48조2000억원 적자다. ㉚ 지난 6월까지 재정수지 적자 폭은 역대 최대 규모였지만, 7월 재정수지가 흑자로 돌아서면서 적자 폭이 개선됐다. ㉛ 기재부 관계자는 "장담할 순 없지만, 재정 집행 속도가 정상 속도로 돌아온 것을 가정하면 하반기에도 월별 재정수지는 흑자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며 "두 수지 모두 정부 예측치에 수렴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㉜ 기재부는 최근 국회를 통과해 집행이 시작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반영해 통합재정수지 적자 폭의 예측치를 기존 6조5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내려 잡았다. ㉝ 관리재정수지는 42조3000억원 적자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㉞ 올해 정부의 주요 관리 대상 사업 규모는 지난해 이월예산을 포함해 291조9000억원 규모로 짜였다. ㉟ 7월 말까지 주요 사업비 중 209조5000억원이 집행됐다. ㊱ 1년 전보다 14조1000억원이 초과 집행된 것이다. ㊲ 교육부(41조4000억원), 행정안전부(38조7000억원), 국토교통부(27조7000억원) 등에서 집행액이 상대적으로 컸다. ㊳ 집행률은 71.8%로 1년 전(69.7%)보다 2.1%p 올랐다. ㊴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다. ㊵ 7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692조2000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4000억원 늘었다. ㊶ 국고채권(5조6000억원), 외평채권(2000억원)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㊷ 국고채는 매달 발행되지만, 상환은 3, 6, 9, 12월에 주로 이뤄져 그 외의 달엔 국가채무 규모가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㊸ 기재부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우리 경제가 성장 잠재력을 잃지 않도록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통해 경제 활력 제고를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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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뉴시스 창사 18주년, 18개 부처 정책 지지도 평가 8월 정책지지도 부정평가 39%..긍정평가는 30.4% 100점 평점 43.8점, 18개 행정부처 중 6위로 상위권 日수출규제 관련, 3년간 5조 투입 등 R&D 집중 투자 【서울=뉴시스】뉴시스가 창사 18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18개 행정부처 대상 '2019년 8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를 진행했다. ② (표/리얼미터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해 핵심 원천기술 연구개발(R&D) 투자 계획을 밝히며 정책 수행 지지도가 한 달 만에 3계단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③ 여전히 긍정 평가보다 부정 평가가 많지만 18개 부처 중 6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랭크됐다. ④ 10일 뉴시스가 창사 18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18개 행정부처를 대상으로 '2019년 8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⑤ 과기정통부는 정책수행 평가 조사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39%로 '잘하고 있다'고 있다는 긍정 평가(30.4%)보다 많았다. ⑥ 긍정평가 비율은 18개 부처 평균 긍정평가(33.1%)보다는 낮은 수치로 13위에 그쳤다. ⑦ 부정평가의 경우 18개 부처 중 17위로 다소 양호한 편이었다. ⑧ '잘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는 30.6%였다. ⑨ 부정 평가 중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7%로 '잘못하는 편'이라는 응답(22%)보다 적었다. ⑩ 하지만 '잘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22%, '매우 잘한다'는 응답은 8.4% 수준으로 국민들은 과기정통부의 정책 수행 방향에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⑪ 과기정통부의 정잭수행 지지도를 100점 평점으로 환산하면 43.8점이다. ⑫ 이는 18개 행정부처 평균인 41.6점보다 높은 수치다. ⑬ 특히 18개 행정부처 가운데 6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 5월 8위, 6월 7위, 7월 9위보다 개선된 수치다. ⑭ 과기정통부는 지난 7월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배제 후 관계 부처들과 함께 핵심 연구개발(R&D) 육성 대책 등을 발표하며 국정 수행 지지도가 다소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⑮ 정부는 지난달 5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대외의존형 산업구조 탈피를 위한 소재·부품 경쟁력 강화 대책'을 내놓은 데 이어 27일 '핵심 원천기술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⑯ 구체적으로 정부는 일본의 수출 제한이 우려되는 소재·부품·장비 핵심 품목을 선정해 2020년부터 3년간 5조원 이상의 예산을 집중 투자키로 했다. ⑰ 시급하게 대응이 필요한 핵심 품목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경제성 평가를 비용 효과 분석으로 대체하고, 패스트트팩을 적용하는 등 연구·개발(R&D) 체질 개선에도 나선다. ⑱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내년 소재·부품·장비 기초·원쳔 연구개발(R&D) 예산을 3000억원으로 올해보다 2배 확대키로 했다. ⑲ 투자 효율 제고를 위한 R&D 추진방식 혁신과 부처 간 칸막이 해소, 개방·공유·협력의 R&D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⑳ 이밖에 과기정통부가 경상북도와 '낙동강 녹조제어 통합 플랫폼 개발 및 구축사업'으로 낙동강 녹조 해결에 노력하고, 1인 미디어 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점, 2019 전국 청소년 과학캠프 개최 등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㉑ 【서울=뉴시스】세종시 세종파이낸스센터에 위치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㉒ 2019.08.29. ㉓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photo@newsis.com 한편 문재인 정부의 정책 반감을 갖고 있는 보수층, 영남지역, 50~60대 이상에서 과기정통부의 정책 수행 지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㉔ 과기정통부의 정책 수행지지도를 100점 평점으로 환산했을 때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이 26.5점으로 가장 낮은 평가를 내렸다. ㉕ 반면 중도층과 진보층은 각각 44.6점, 59.3점으로 보수층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점수를 줬다. ㉖ 지역별로는 ▲대구·경북(37.2점) ▲부산·울산·경남(38점) 등에서 평점이 낮은 반면 ▲광주·전라(49.4점) ▲경기·인천(46.6점) 등에서 평점이 높았다. ㉗ 연령대별로는 ▲50~59세(37.1점) ▲60세 이상(41.7점) 등에서 부정적 평가가 많았다. ㉘ 반면 19~29세는 51점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평점을 매겼고, 40~49세 47.5점, 30~39세 44.8점 순으로 나타났다. ㉙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㉚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성인 남녀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004명이 응답을 완료해 5.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㉛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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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홍콩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를 취재하기 위해 베이징에서 홍콩행 비행기를 처음 탄 건 지난 6월 11일이었습니다. ② 그리고 벌써 세 번의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③ 시위가 본격화된 지 90일이 넘었지만, 홍콩 송환법 사태의 출구는 아직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④ 그 사이 법안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요구사항은 송환법 철회에서 행정장관 직선제를 포함해 5가지로 늘었습니다. ⑤ 시위 양상은 과격해졌고, 홍콩 경찰의 대응 또한 강경해졌습니다. ⑥ 집회와 시위 현장에서 다양한 홍콩 시민들을 보고 만났습니다. ⑦ 아이를 등에 업고 집회에 나온 가족과 젊은이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나왔다는 노인들, 2014년 홍콩 우산혁명(요구를 관철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우산운동'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의 주역이었던 조슈아 웡, 홍콩 민주파 국회의원들. ⑧ 물론 가장 많이 만난 시민들은 송환법 시위를 자발적으로 이끌고 있는 10~20대 청년들이었습니다. ⑨ 17살에 2014년 홍콩 우산혁명을 주도했던 조슈아 웡 ● 12살 샤오맹의 2019년 여름 앞서 언급한 조슈아 웡은 1997년 7월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기 아홉 달 전에 태어난 '반환둥이'입니다. ⑩ 조슈아 웡은 2014년 17살 학생 신분으로 우산혁명 시위를 주도했습니다. ⑪ 그는 앞서 15살이던 2012년 홍콩 의무교육에 애국심을 고취하는 과목을 넣겠다는 '국민교육 계획'에 반대하는 운동에도 선봉에 나섰습니다. ⑫ 시위 현장서 경찰에 체포된 12살 소년 이번 송환법 반대 집회와 시위에는 많은 '조슈아 웡'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⑬ 20대 초반 반환둥이들은 물론이고, 10대 초반의 중학생들까지 나서고 있습니다. ⑭ 평화로운 집회에서, 경찰과 대치하는 위험한 시위 현장에서도 어린 학생들을 목격했습니다. ⑮ 실제로 지난달 25일 밤에는 12세 소년이 시위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⑯ 경찰의 첫 실탄 경고 사격의 총성이 울렸던 날입니다. ⑰ 홍콩 경찰은 이 소년이 쇠파이프를 들고 있었고, 시위대 선봉에 있다가 붙잡혔다고 밝혔습니다. ⑱ 경찰은 또 이달 초에 화염병을 지니고 있던 13살 소년을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진위에 대한 논란도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 어린 학생들이 폭력행위에 가담하는 것은 우려되는 일입니다. ⑲ 하지만 무엇이 어린 학생들까지 거리로 나서게 했는지에 대한 물음이 생깁니다. ⑳ 단순한 10대의 호기심이나 반항으로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학생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㉑ 홍콩 학교의 신학기 시작이자 개학일인 지난 2일 학생들의 동맹휴업 시위가 시작됐습니다. ㉒ 그날 수업을 거부하거나 일찍 학교가 끝난 중고등학생들은 홍콩 도심 센트럴의 에든버러 광장에 모였습니다. ㉓ 지난 2일 홍콩 송환법 반대 중고등학생 집회 참석한 12살 샤오맹 군 그곳에서 지난달 경찰에 체포된 소년과 동갑내기 중학교 1학년생을 만났습니다. ㉔ 학생들 사이에서도 눈에 띄는 작은 체격의, 앳된 얼굴의 남학생이었습니다. ㉕ 개학식이 일찍 끝나자마자 집회 장소로 혼자 왔다는 그는 가명으로 샤오맹이라고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㉖ 집회에 참석한 것을 부모님께 말했느냐, 집회나 시위에 가본 적 있는 질문에 샤오맹은 "부모님은 알고 계세요. ㉗ 우산혁명 때도 부모님이 저를 데리고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㉘ 이번 여름에도 여러 번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㉙ "라고 대답했습니다. ㉚ 그러면서 샤오맹은 "송환법 시위에서 학생들이 많이 희생했기 때문에 나왔다"며 "경찰의 과잉진압을 문책하고, 송환법을 철회해야 한다"고 당차게 말했습니다. ㉛ 어린 학생들이 집회나 시위 현장에 나오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고 위험도 있지 않냐는 말에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㉜ "TV로 보는 것이 아니라 시위 현장에 직접 나와보면 학생들이 왜 시위에 나서는지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㉝ 물론 저도 동갑내기 친구처럼 붙잡힐 수 있으니 겁이 나죠. ㉞ 하지만 엄청 두렵지는 않습니다." ㉟ ● "나의 미래를 위해서" 경찰의 과잉진압에 항의하는 의미로 한쪽 눈에 안대를 하고 나온 중학교 3학년 여학생들은 학생들이 거리로 나오는 것에 대해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㊱ "이미 제가 아는 홍콩이 아닌 것 같습니다. ㊲ 홍콩 사회의 미래 기둥으로서 나와서 싸우고 있습니다." ㊳ "어른들은 돈을 벌어야 하고 생업이 있어서 시위에 나서기에는 부담이 큽니다. ㊴ 학생들은 부담이 덜합니다. ㊵ 저는 저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㊶ 저희는 자유와 권리를 위해 나왔습니다." ㊷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은 "사회의 미래 기둥으로서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㊸ 이런 홍콩 학생들의 생각에 대해 중국 언론은 젊은 세대의 반발 심리, 그리고 중국 중앙 정부에 반감을 가지도록 만드는 잘못된 교육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㊹ 하지만 이에 대해 학생들은 "왜 평화로운 집회에 나오는데도 우리 모두 두려워하며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하나요? ㊺ 이번에 홍콩과 중국 정부가 보여준 행위들을 보지 않았나요? ㊻ "라며 반문했습니다. ㊼ 여러 명을 인터뷰하면서 어린 학생들이 홍콩 정부와 경찰이 홍콩 시민들을 위하지 않는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㊽ 그리고 이 충격은 반중국 정서로 이어지고, 또 자신들이 살아갈 미래를 진심으로 걱정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㊾ 송환법 사태가 어떤 결말로 끝날지는 예견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지금 어린 학생들의 경험과 정서, 생각은 추후 '홍콩인'의 특성으로 남게 될 것 같습니다. ㊿ ● 6월 15일과 9월 4일 지난 9월 4일 홍콩 행정수반인 캐리 람 장관은 송환법 철회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① 송환법 반대 시민들의 5가지 요구사항 가운데 하나를 수용한 것입니다. ② 캐리 람 장관은 또 시위대가 요구하는 경찰 과잉진압 조사도 독립적인 기구는 아니지만 기존 조사 기구에 외부 인사들을 보강해 철저하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③ 발표 전날 캐리 람 장관이 비공개 석상에서 송환법을 추진한 자신을 탓하고, 사퇴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는 듯한 녹취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④ 홍콩 행정수반 캐리 람 장관 약 석 달 전인 6월 15일 오후가 떠올랐습니다. ⑤ 하루 뒤 대규모 집회를 앞두고 캐리 람 장관은 송환법의 '무기한 연기'를 선언했습니다. ⑥ 일부에선 '백기를 들었다' '시민들의 작은 승리'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⑦ 하지만 발표 직후 홍콩 정부 청사 근처에서 만난 시민들의 반응은 예상과는 달랐습니다. ⑧ 한결같이 "연기는 의미가 없다" "법적으로 완전 철회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⑨ 그리고 다음 날 홍콩 시위 역사상 가장 많은 200만 명이 검은 옷을 입고 평화 행진에 나섰습니다. ⑩ 당시 홍콩과 중국 정부가 무기한 연기가 아닌 철회를 공식 선언하고, 캐리 람 장관의 거취를 결정했다면 어땠을까요? ⑪ 물론 중국 정부가 체면을 중시하고, 티베트와 신장위구르 등 분쟁지역에 '나쁜' 선례를 만들지 않고 싶어 하는 만큼 그랬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⑫ 하지만 일찍 철회를 했다면 중국 정부 입장에선 중국 내 다른 도시가 대체할 수 없는 자금 조달 창구이자 무역의 거점인 홍콩이 이처럼 타격을 입지 않고, 자신들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직선제 등 민주화 요구까지 번지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⑬ 또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 홍콩이 국제적인 관심사항이 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컸겠죠. ⑭ 집회에 참석한 홍콩 청년들이 5대 요구를 수용하라는 피켓을 들고 있다. ⑮ 캐리 람 장관의 송환법 공식 철회 발표에도 "5대 요구, 하나도 빠질 수 없다"라는 구호를 외쳐온 홍콩 시민들은 계속 거리로 나오고 있습니다. ⑯ 취재하면서 만난 홍콩 시민들은 '일국양제', 중국의 주권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⑰ 그들은 그동안 누려온 자유와 인권, 법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⑱ 그리고 일국양제의 기한이라고 한 2047년 이후에도 그 가치들이 지켜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⑲ 하지만 서구 열강에 영토를 빼앗겼던 아픈 기억을 씻고, 홍콩에 대한 완벽한 통제를 원하는 중국 정부는 직선제 등 민주화 요구를 받아들일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⑳ 송환법 철폐 발표 이후 시위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다란 분석도 나오지만, 시위는 끊이지 않고 예전보다 더 과격한 모습으로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㉑ 홍콩의 2019년 여름은 금방 끝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㉒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송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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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오는 9월 11일 방송되는 KBS 2TV '썸바이벌 1+1 - 취향대로 산다(이하 썸바이벌 1+1)'에서는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배우 김기범이 썸남으로 출연한다. ② 오랜만에 방송 출연을 결심한 김기범의 등장에 MC와 출연자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③ 특히 김희철은 김기범을 보자마자 "진짜 오랜만이다. ④ 눈물이 날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다. ⑤ MC 소유가 김기범에게 "어떻게 지냈냐"며 근황을 묻자 "거의 1년 동안 집에만 있었다"며 남다른 칩거 생활(? ⑥ )을 고백하기도 했다. ⑦ 이어 김기범은 "여기 나온 이유가 진짜 연애를 해보고 싶어서 나왔다"고 밝혔다. ⑧ 진심어린 그의 발언에 MC와 출연자 모두가 "이건 진심이다. ⑨ 심쿵했다"며 술렁였다. ⑩ 그의 진솔한 고백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⑪ "사실 지난 2년간 연애를 할 마음이 없었다. ⑫ 혼자가 편하다 생각했는데 누군가를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오랜만에 든다. ⑬ "며 본격적인 썸의 시작을 예보했다. ⑭ 김기범은 상큼발랄한 한 썸녀와 깊은 대화를 나누며 썸을 이어갔다. ⑮ "마지막 연애가 언제냐? ⑯ "는 썸녀의 질문에 김기범은 "2017년 겨울이다. ⑰ 진지하게 만나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휴대전화까지 없앴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⑱ 이 날 김기범은 말보단 행동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⑲ 썸녀가 과자 봉지를 집어들자 본인이 직접 과자 봉지를 뜯어 주고, 그녀에게 푹 빠진 듯 달달한 눈빛을 보내며 진심으로 썸을 탔다는 후문. ⑳ 이날 방송에서는 김기범 뿐만 아니라 연예계 대표 솔로남 권혁수, 천둥, 이진호가 출연해 각자 다른 매력으로 썸타는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㉑ 과연 김기범이 '썸바이벌 1+1'에서 연인을 찾을 수 있을지, 결과는 오는 9월 11일 11시 10분 수요일 밤 KBS 2TV '썸바이벌 1+1'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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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동양대학교 최성해 총장이 5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뒤 청사를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②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친분적인 문제보다 교육자적인 양심을 택했다”며 지난 5일 검찰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고심의 변을 내뱉던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오히려 자신의 허위학력이 수두룩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③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최 총장은 “정 교수(조국 법무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가 자신에게 표창장 발급을 위임했다는 부분을 얘기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폭로하면서 정 교수의 기소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④ 또 “정경심 교수와 몇 차례 통화를 했다”고도 했다. ⑤ 하지만 그의 발언은 일부 번복되면서 발언의 신뢰성이 깨졌고 정 교수와도 ‘몇 차례’ 통화한 것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⑥ 이런 가운데 9일에는 그의 허위 학력 논란이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⑦ 그의 학력이 상장 같은 각종 서식이나 프로필에 ‘교육학 박사’라고 표기돼 왔기 때문이다. ⑧ 하지만 그는 박사 학위를 딴 사실이 없다. ⑨ 그는 ‘명예박사’를 오기한 것이라고 이날 뒤늦게 시인했다. ⑩ 그는 이날 보도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교육학 명예박사인데 직원이 ‘너무 길고 다들 명예란 글자를 잘 안 쓴다’고 해서 뺐다”고 말했다. ⑪ 여기까지는 직원의 선의라고 친다 해도 그의 공식 프로필을 보니 네이버 인물정보에는 논란이 일기 전까지 그의 학력이 ‘교육학 박사’라고 표기됐었다. ⑫ 학력 위조 논란이 불거지자 이날 이후 네이버 인물정보에서는 ‘교육학 박사’라는 허위 학력이 소리없이 자취를 감췄다. ⑬ 하지만 ‘단국대 무역학과 학사’라는 또다른 거짓 학력은 이날 오후까지도 고치지 않고 있다. ⑭ ‘학사’는 졸업자를 의미하지만 그는 이 대학을 졸업하지 않았다. ⑮ 게다가 네이버 인물정보란의 ‘워싱턴침례대학교 대학원 석사’ 항목도 허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⑯ ‘워싱턴침례대학교’는 지난 2015년 학교 명칭을 ‘버지니아워싱턴대학’으로 바꾼 한인 신학대학교다. ⑰ 지난 2015년 학교 명칭을 바꾼 한인 신학대학교 ‘버지니아워싱턴대학’ [노컷뉴스]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한인동포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에 있는 버지니아워싱턴대학은 최 총장이 다녔을 당시는 미국 정부로부터 공식 대학 인가를 받지 못한 상태였다고 한다. ⑱ 2017년에야 미국 신학대학원협의회인 ATS(The Association of Theological Schools)에 정회원으로 입회하면서 대학 인가를 받았다. ⑲ 따라서 그의 ‘워싱턴침례대학교 대학원 석사’ 학력 역시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 ⑳ 이 같은 허위학력 기재는 네이버 인물정보 뿐 아니다. ㉑ 한국대학신문의 대학정보란에는 그의 학력이 더욱 자세히 기록돼 있다. ㉒ 여기에는 그가 ‘워싱턴침례신학대학교 학부’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교육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기재돼 있다. ㉓ 단국대 ‘교육학’ 명예박사와 맞추기 위해 ‘교육학’ 전공으로 표기했는지 모르겠지만, ‘버지니아워싱턴대학’의 올해 모집요강을 보면 석사와 박사과정에서 교육학은 개설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와 있다. ㉔ 이 인물정보에서 더욱 눈길을 끄는 대목은 ‘워싱턴침례신학대학교 학부’라는 대목이다. ㉕ 이에 따라 해당 대학이 당시 공식 대학 인가를 받지 못한 상태인 데다 단국대에서도 졸업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의 공식 학력은 고등학교 졸업이 된다. ㉖ 한편, 그의 허위학력 관련 ‘사문서 위조’를 한 사람은 다름 아닌 최 총장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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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기계연, 2022년까지 38억여원 투입해 기술 개발 '폭설에도 영공 방위 빈틈없게' [공군 18전투비행단 제공. ②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사람의 힘 없이도 활주로에 쌓인 눈을 제거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③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은 스마트산업기계연구실 차무현 박사 연구팀이 활주로 제설 장비를 무인화하기 위한 특수임무 차량 원격운용과 자율군집 주행 기술 연구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④ 연구팀은 우선 기존 공군 활주로 제설 장비를 유·무인 겸용으로 개조할 예정이다. ⑤ 나아가 특수차량 운전제어를 통한 제설 장비 무인화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⑥ 원거리에서 실시간으로 차량을 조작할 수 있는 실감 몰입형 원격운용, 강설환경 같은 극한조건에서 사용하는 센서 융합 및 이를 이용한 자율주행 장애물 대응, 다수 장비를 동시에 운용할 수 있는 편대주행 통제 등 기술을 내놓을 방침이다. ⑦ 연구는 2022년까지 진행한다. ⑧ 투입되는 예산은 38억3천500만원이다. ⑨ 아이디어 최초 제안자인 김병조 공군본부 공병실 소령은 "겨울철 신속한 활주로 제설 작전 수행은 완벽한 영공방위 대비태세 유지를 위한 필수 요소"라며 "기존 장비에 4차산업혁명 기술을 성공적으로 적용해 작전 요원 임무 피로도를 줄일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⑩ 이번 연구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방위사업청에서 지원하고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이 추진하는 것이라고 기계연은 설명했다. ⑪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교수팀을 비롯해 학계와 업계에서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⑫ 차무현 박사(책임연구원)는 "국방 특수임무 장비의 무인화 실증 기술을 성공적으로 구현할 것"이라며 "군수 장비 선진화를 기반으로 민간에서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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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성시경과 이휘재가 ‘배틀트립’을 떠난다. ② 한국일보 DB 가수 성시경과 방송인 이휘재가 3년 넘게 진행을 맡아온 '배틀트립'을 떠난다. ③ 10일 오전 복수의 연예 관계자들은 본지에 "성시경과 이휘재가 최근 '배틀트립' 마지막 녹화를 진행했다"며 "이들이 출연하는 마지막 방송은 오는 28일 전파를 탈 예정"이라고 밝혔다. ④ 이어 "김숙은 계속해서 '배틀트립' 진행을 이어가며, 10월 방송부터는 새로운 MC들이 등장한다"고 덧붙였다. ⑤ '배틀트립'은 KBS가 야심차게 선보인 '신개념 여행 예능'이다. ⑥ 지난 2016년 4월 16일 첫 방송됐다. ⑦ '떠나고 싶은 당신을 위한 n가지 꿀팁'이라는 부제의 '배틀트립'은 여행을 떠난 연예인들의 좌충우돌 여행기와 시청자들이 참고할 만한 최신 여행정보, 꿀팁들로 채워져 왔다. ⑧ 특정한 주제에 따라 각자가 선택한 여행을 다녀온 두 팀의 연예인이 스튜디오에 출연해 각자의 여행과정과 비용 등을 공개하고, 방청객들의 투표를 통해 여행 배틀의 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⑨ 한편 성시경은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XtvN '노래에 반하다'에 출연한다. ⑩ 이 프로그램은 목소리만으로 교감하던 남녀가 듀엣 공연에서 처음 서로의 모습을 확인, 매칭에 성공한 커플끼리 듀엣 공연을 통해 최고의 커플을 가리는 러브 듀엣 리얼리티다. ⑪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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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구조 후 병원 이송 "상태 양호"..오후에 생존 확인 뒤 차례로 구조 성공 사고 원인엔 "계속 조사할 것" 신중..구조 작전은 오염방지 등으로 전환 미 해안경비대의 구조작업 (워싱턴=연합뉴스) 미 해안경비대는 9일(현지시간) 미 남동 해안에서 전도된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호에서 한국인 선원 4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이는 모습을 트위터로 공개했다. ② 2019.9.9. ③ [미 해안경비대 트위터 캡처. ④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브런즈윅·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임주영 백나리 특파원 = 미국 해안경비대(USCG)가 9일(현지시간) 미 동부 해안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운반선 골든레이호 안에 고립됐던 한국인 선원 4명 전원을 구조했다. ⑤ USCG는 이날 오후 5시 58분께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USCG와 구조 대원들이 마지막 골든레이호 선원을 무사히 구출했다"며 "모든 선원의 소재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⑥ 전원 구조는 전날 오전 1시 40분께 선체가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지 약 41시간여만이다. ⑦ USCG는 마지막으로 구조된 선원 1명도 추가적인 진료를 위해 응급의료서비스 직원에게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⑧ 먼저 구조된 3명은 건강 점검과 응급 처치 등을 위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⑨ AP통신은 이들의 건강 상태와 관련, "4명 모두 비교적 양호한 상태였으며 추가 진단을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⑩ 앞서 USCG는 이날 낮 12시 46분께 트윗을 통해 처음으로 "골든레이호의 모든 선원 4명이 생존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⑪ USCG는 선체에 구멍을 뚫어 배 안에 갇힌 선원들과 연락을 취했으며 생존 확인 약 3시간 만에 먼저 2명을 구조한 데 이어 다른 1명을 구조했다. ⑫ 또 2시간여가 흐른 오후 늦게 나머지 선원 1명까지 무사히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⑬ USCG는 오전 7시께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구조 인원을 현장에 투입, 본격적인 구조 작업에 나섰다. ⑭ 美해안경비대 구조상황 브리핑 (브런즈윅<미국>=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 해안경비대 존 리드 대령이 9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자연자원부 해안자원국 본부에서 골든레이호 구조상황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⑮ 2019.9.10 jbryoo@yna.co.kr 해안경비대는 선원 3명을 구출한 직후인 오후 3시 30분께 조지아주 자연자원부 해안자원국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활동 상황을 설명했다. ⑯ 먼저 구조된 3명은 브런즈윅에 있는 사우스이스트 조지아 헬스 시스템 등 인근 병원의 응급실로 이송됐다. ⑰ USCG 소속 존 리드 대령은 회견에서 "구조된 선원들은 행복하고 안도하는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⑱ USCG는 선원 4명이 선박의 선미 쪽 프로펠러 샤프트 룸에 있었으며 구조대원들이 이들을 끌어내기 위해 선체를 절단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⑲ 리드 대령은 이와 관련, 선체에 가로 2피트(약 60㎝), 세로 3피트(약 91㎝)의 구멍을 뚫은 뒤 점을 연결하는 것처럼 3인치씩 키워나갔다고 설명했다. ⑳ 이 구멍을 통해 선원들에게 물과 음식을 제공했고 신선한 공기가 공급됐다고 그는 덧붙였다. ㉑ 마지막에 구조된 1명은 다른 3명과 약간 떨어진 엔지니어링 통제실 칸의 강화 유리 뒤쪽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㉒ [그래픽] 미국 해안 전도 골든레이호 선원 구조 위치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미국 해안경비대(USCG)는 미 동부 해안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운반선 골든레이호 안에 고립됐던 한국인 선원 4명 전원을 구조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㉓ jin34@yna.co.kr 한편 리드 대령은 회견에서 사고 원인 조사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우리는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㉔ 한국 사고대응반의 김영준 애틀랜타 총영사도 오후 4시 30분께 대응반이 자리 잡은 브런즈윅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지 상황을 설명했다. ㉕ 김 총영사는 사고 원인에 대해 "해안경비대와 선사가 두루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기존에 구출된 선원 중심으로 오늘 (오전) 10시부터 면접 등을 통해 조사하는 것으로 이해한다"고만 전했다. ㉖ 사고 당시 일본 선박이 근접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사고 원인과 관련해선 당국 조사를 기다리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㉗ 김 총영사는 또 10일부터 구조된 선원들의 가족이 차례로 현장에 도착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㉘ 키트 페이스 USCG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 특파원과 만나 사고 원인 조사와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이고 장기간에 걸친 조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유사 사건의 발생을 막기 위해 적절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㉙ 그는 "항공기 사고에서 모든 생존자와의 인터뷰 자료를 분석해 조사하는 데 수개월이 걸리는 것처럼 이 사건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알려진 모든 데이터를 평가할 것"이라며 "그것은 긴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㉚ 그는 골든레이호가 다른 배와 부딪히는 것을 피하려다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그 보도를 듣지 못했다"면서도 "조사가 진행 중이다. ㉛ (당시) 지나가는 선박들의 근접성은 틀림없이 조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㉜ USCG는 향후 활동과 관련해서는 트윗을 통해 "이제 작전은 환경 보호로 완전히 옮겨져 선박을 제거하고 상거래를 재개할 것"이라며 오염 방지와 전도 선박 처리 등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㉝ 브런즈윅항은 3개 터미널을 갖춘 조지아주 주요 항만으로, 남쪽으로 플로리다주와 멀지 않으며 미국에서 차량 화물이 많이 드나드는 항만이다. ㉞ 골든레이호는 전날 새벽 브런즈윅항에서 12.6㎞ 떨어진 해상(수심 11m)에서 선체가 좌현으로 90도가량 크게 기울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㉟ 승선한 24명 가운데 사고 발생 10시간 만에 20명이 구조됐다. ㊱ 구조된 인원은 한국민 6명, 필리핀인 13명, 미국 도선사 1명 등이다. ㊲ 해안경비대는 한국인 1등·2등·3등기관사와 실습기관사 등 나머지 4명에 대해 이날 본격적으로 구조 활동을 펼친 끝에 전원 구조에 성공했다. ㊳ 골든레이호 고립 마지막 선원 무사히구조 (워싱턴=연합뉴스) 미 해양경비대는 9일(현지시간) 미 남동 해안에서 전도된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호에서 한국인 선원 4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이는 모습을 트위터로 공개했다. ㊴ 2019.9.10 [미 해양경비대 트위터 캡처. 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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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1인당 평균 사용시간 '10대'·'20대'·'50대 이상' 순 (세종=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지난달 가장 긴 시간 사용한 앱은 유튜브인 것으로 나타났다. ②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은 10일 8월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의 앱별 사용시간을 조사한 결과, 유튜브 이용시간이 총 460억분으로 집계돼 가장 길었다고 10일 밝혔다. ③ 이는 작년 8월(333억분)보다 38% 증가한 것이다. ④ 2위는 카카오톡(220억분)였고, 네이버(170억분), 페이스북(45억분) 등이 뒤를 이었다. ⑤ 유튜브는 모든 세대에서 가장 오래 쓰는 앱으로 나타났다. ⑥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지난달 1천391분이었고, 이 중 10대는 1인당 평균 2천500분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⑦ 20대는 1인당 평균 1천882분, 50대 이상이 평균 1천206분을 보는 것으로 집계됐다. ⑧ 30대와 40대의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각각 1천105분, 847분이었다. ⑨ 유튜브 앱의 월 사용자수(MAU)는 3천308만명으로 작년 동기(3천93만명)보다 7% 늘었다. ⑩ 이번 조사는 국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3천870만명을 대상으로 8월 한 달 동안 해당 앱의 사용자들이 앱에 머무른 총 체류 시간을 집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⑪ 모집단의 성별·연령별 인구분포와 스마트폰 사용 비율을 고려해 전국에서 10세 이상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4만명을 표본으로 추출해 조사했다. ⑫ [와이즈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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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서울신문 나우뉴스] 사진=살해된 시장후보 가르시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콜롬비아에서 또 정치인이 참혹하게 살해됐다. ② 정치테러로 의심되는 사건이 꼬리를 물면서 이젠 선거에 나가려면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말까지 돌고 있다. ③ 콜롬비아 북서부 톨레도의 시장후보로 출마한 오를리 가르시아(중도민주당)가 지난 7일(현지시간) 총을 맞고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④ 가르시아는 톨레도의 한 숲지대에서 등에 최소한 13발 총을 맞고 숨진 채 발견됐다. 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총기를 장총으로 추정하면서 "정치테러로 보인다"고 밝혔다. ⑥ 가르시아가 총을 맞고 사망하면서 올해 들어 콜롬비아에서 테러로 피살된 정치인은 모두 16명으로 늘어났다. ⑦ 대부분은 지방선거에서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이다. ⑧ 콜롬비아 옴부즈맨에 따르면 1월부터 지난 4일까지 8개월이 약간 넘는 기간 동안 콜롬비아에선 현역 정치인 15명이 정치테러로 사망했다. ⑨ 협박을 받은 후보는 192명에 이른다. ⑩ 옴부즈맨은 "1120개의 자치단체 중 418개 자치단체에서 불법 무장단체가 활동하고 있다"며 이들 단체가 정치테러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⑪ 민간 통계를 보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⑫ 공익 민간단체인 콜롬비아 '선거옵서버미션'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7일부터 올해 8월 27일까지 10개월 동안 콜롬비아에선 정치인과 공무원 등 364명이 테러공격을 당했다. ⑬ 정치인 중에선 지방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주자, 출마선언 후 공천을 받은 후보, 정당 고위급 인사 등이 주로 공격대상이 됐다. ⑭ 공무원들은 주로 선거관리업무를 보는 자방 관리들이 테러를 당했다. ⑮ 선거옵서버미션에 따르면 10개월간 테러를 당해 사망한 사람은 모두 91명에 달한다. ⑯ 하지만 이 통계엔 9월에 이번에 발생한 가르시아 피살사건 등 2건의 정치테러는 포함되지 않았다. ⑰ 앞서 지난 3일 콜롬비아 수아레스에선 시장후보로 나선 여성정치인 카리나 가르시아가 테러를 당해 사망했다. ⑱ 수행원 등 일행 5명도 함께 살해됐다. ⑲ 선거옵서버미션은 "정치인에 대한 협박은 최소한 하루 1건, 테러공격은 이틀반에 1건꼴로 발생하고 있다"며 정치테러가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고발했다. ⑳ 시장과 시의원을 선출하는 콜롬비아 지방선거는 내달 27일 실시된다. ㉑ 손영식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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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민주 "조국, 결격 사유 없다..결단" 본인 수사 관여 않겠다, 국민 약속 한국당 반발? ② 정쟁일 뿐, 설득할 것 조국, 국민의 명령인 개혁 임하라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문재인 대통령 고심 끝에 어제 결단을 내렸습니다. ③ 조국 장관을 임명한 겁니다. ④ 문재인 대통령은 ‘의혹만 가지고 임명을 하지 않는다면 나쁜 선례로 남겨질 수 있다.’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마는 사실 임명과 철회. ⑤ 두 가지 경우의 수를 놓고 발표문을 모두 준비시켰을 만큼 끝까지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⑥ 예상대로 야당의 반발은 상당합니다. ⑦ 특히 한국당은 '헌정 사상 가장 불행한 사태'라면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하겠다. ⑧ 이런 입장이죠. ⑨ 예상 가능한 후폭풍입니다. ⑩ 여기에 대한 여당의 입장은 뭔지 민주당 이인영 원내 대표 만나보죠. ⑪ 이인영 원내 대표님, 안녕하세요? ⑫ ◆ 이인영> 안녕하십니까. ⑬ ◇ 김현정> 우선 어제 임명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 뭔가요? ⑭ ◆ 이인영> 대통령께서 고뇌에 찬 결단을 하셨다. ⑮ 그렇게 바라보고요. ⑯ 대통령의 결단을 환영하고 지지합니다. ⑰ ◇ 김현정> 제가 앞서서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과 철회 두 가지 성명을 다 준비시켰다. ⑱ 이 사실을 전해 드렸는데 민주당에서도 일요일에 최고위원회 열어서 임명 찬반 투표를 하셨다면서요. ⑲ ◆ 이인영> 찬반 투표를 하지는 않고요. ⑳ 최고위원들 간에, 말하자면 입장을 교류하고 또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㉑ 당은 조국 후보가 결정적 하자가 없는 만큼 장관 임명되는 것이 좋겠다. ㉒ 이런 의견들이 많았고요. ㉓ 아마 대통령께서는 국민의 여론이 나뉘어져 있어서 막판까지 고심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㉔ 최종적으로 권력 기관을 개혁하자. ㉕ 또 조국 후보가 적임자다. ㉖ 그리고 장관 임명에 결정적인 결격 사유는 없다. ㉗ 이런 의견을 받아들이신 걸로 저는 판단합니다. ㉘ ◇ 김현정> 그만큼 대통령이나 여당이나 고민이 깊었다는 얘기인데 그렇게 고민할 수밖에 없었던 건 아무래도 장관 가족이 검찰 수사를 받는 상황이라는 이 초유의 상황. ㉙ 그게 제일 컸던 건가요? ㉚ ◆ 이인영> 아무래도 장관 그 자체보다는 장관 가족과 그 주변의 이러저러한 의혹이 실제 객관적인 진실 이상으로 부풀려진 의혹들이 많았고 그런 것이 국민 여론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미쳤었기 때문에 이런 상태 속에서 대통령께서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고 또 임명한다고 그랬을 때 장관의 소임을 진척시켜갈 수 있겠는가. ㉛ 이런 것에 대해서 고민을 하셨다고 봅니다. ㉜ ◇ 김현정> 말씀하신 대로 검찰 수사는 계속될 겁니다. ㉝ 지금 이미 총장 표창장 위조 혐의로 조국 장관 부인이 기소가 돼 있고 어제는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관련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아무리 가족 수사에 대해서 장관이 보고하지 말아라. ㉞ 이렇게 했어도 수사를 하는 검찰이나 그 검찰의 인사권을 쥐고 있는 장관이나 서로 부담이 되지는 않을까요? ㉟ ◆ 이인영> 장관 본인이 검찰 수사에 대해서 일체 보고를 받지 않겠다. ㊱ 이렇게 공개적으로 기자 간담회나 청문회 과정에서 엄명을 했지 않습니까? ㊲ 그것은 국민 앞에서 약속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지켜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㊳ 또 지켜지지 않으면 그만큼의 정치적 부담이 또 커지기 때문에 저는 반드시 장관이 지킬 것이라고 믿고요. ㊴ ◇ 김현정> 장관은 장관의 일, 검찰은 검찰의 일을 하면 된다, 이 말씀. ㊵ ◆ 이인영> 그렇습니다. ㊶ 그래서 검찰은 엄정하게 수사하면 되고 장관은 자신과 자신의 가족이 관련된 분야를 제외하고 사법 개혁 전반과 관련해서 책임 있게 자신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㊷ 그렇게 생각합니다. ㊸ ◇ 김현정> 그런데 검찰이 검찰 일을 하다 보면, 이 가족 펀드를 조사하다 보면 조국 장관은 아무 관련이 없다는 걸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소환 조사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단 말입니다. ㊹ 이게 말하자면 현직 법무부 장관에게 생길 수 있는 아주 이례적이고 이런 상황까지도 상정을 해 보신 거예요, 임명 과정에서? ㊺ ◆ 이인영> 그런 가정을 전제로 대답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㊻ 검찰은 검찰대로 판단할 것이고 또 장관은 장관대로 판단하고 대처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㊼ ◇ 김현정> 원칙대로. ㊽ 이건 분명한 거고요. ㊾ ◆ 이인영> (원칙은) 장관이든 검찰이든 아니면 국민이든 대통령이든 일관되게 지켜져야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㊿ ◇ 김현정> 사실은 대통령도 그렇고 여당도 그렇고 고심 끝에 임명을 결정한 건 가장 큰 목표. ① 그러니까 사법 개혁, 검찰 개혁 이런 것에 대한 희망이었을 텐데요. ② 과연 이런 상황에서 그 힘센 조직에 대해 메스를 들이댈 수 있겠는가. ③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세요. ④ 처음 목표는 컸더라도 장관의 힘이 너무 빠진 상태는 아니겠는가. ⑤ 어떻게 보십니까? ⑥ ◆ 이인영> 장관 후보로 내정되고 그 이후에 조국 장관이 굉장히 많은 일신의 모욕 혹은 또 모멸 이런 것들을 감수하면서 왔다고 생각합니다. ⑦ 그런 것을 견디면서 지금까지 온 이유는 딱 하나. ⑧ 조국 장관에게 내려진 국민의 명령. ⑨ 이것을 감당하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⑩ 그런 만큼 아주 불굴의 의지로 조국 장관은 검찰 개혁과 사법 개혁을 밀고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⑪ 지금부터 주저 없이 망설임 없이 검찰 개혁, 사법 개혁에 임하라. ⑫ 저는 그렇게 주문하고 싶습니다. ⑬ 제가 알고 있는 조국은 개인의 어려움에 처해도 대의를 위해서 헌신할 수 있는 그런 품성을 가진 사람이라고 믿습니다. ⑭ ◇ 김현정> 이인영 민주당 원내 대표 지금 여러분 만나고 계십니다. ⑮ 잠시 후 저희가 한국당의 유기준 의원과도 인터뷰를 하겠습니다마는 어제 나온 한국당 공식 입장들만 모아봐도 상당히 강경합니다. ⑯ 정권의 종말을 알리는 서곡이 될 거다. ⑰ 장관 해임안 제출하고 국정 조사, 특검 다 추진하겠다는 건데 어떻게 대처할 생각이세요? ⑱ ◆ 이인영> 국회는 싸울 때는 싸우더라도 일할 때는 일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⑲ 수많은 민생 법안이 산적해 있고 또 최근에 한일 경제전도 화급을 다투고 있지 않습니까? ⑳ 절박한 민생이 걸린 정쟁을 반복해서 국회를 파행으로 만들 것이 아니라 따질 건 따지되 국민의 위해서 일할 건 일하자. ㉑ 이런 기조로 설득하겠습니다. ㉒ ◇ 김현정> 설득해 나가겠다. ㉓ 국정 조사, 특검은 사실은 여당 합의 없이는 안 되는 건데 여기에 대해서는 절대 불가입니까? ㉔ ◆ 이인영> 사실 해임 건의안, 국정 조사, 특검 이런 것들을 야당이 전부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㉕ 해임 건의안은 국무위원회 직무 내용을 견제하고자 만든 헌법적 장치인데 조국 장관은 이제 임기를 시작한 지 하루도 되지 않았습니다. ㉖ 이런 상태에서 장관이 수행한 직무 가운데 어떤 것이 해임 사유에 해당하는지 우리 국민은 이해하실 수 없을 겁니다. ㉗ 이것은 또 다른 의미에서 정쟁의 이유일 뿐이다. ㉘ 이렇게 저는 판단합니다. ㉙ 국정 조사나 특검도 마찬가지인데요. ㉚ 지금 자유한국당이 고소 고발하면서 검찰 수사가 시작됐는데 어떤 때는 검찰 수사를 이유로 해서 장관의 자격이 부적절하다 이렇게 신뢰하면서 이제 검찰의 조사가 끝나지도 않은 상태 속에서 다시 또 그것을 믿지 못하겠다. ㉛ 그런 이유가 아니라면 국정 조사와 특검을 벌써 이야기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고 모순된 언행이라고 생각합니다. ㉜ 그런 점에서도 그것은 또 다른 정쟁의 이유 그 이상도 이하도 될 수 없다. ㉝ 이렇게 봅니다. ㉞ ◇ 김현정> 한국당과의 관계도 관계지만 국민들의 민심 수습도 여당으로서는 큰 숙제입니다. ㉟ 임명 전날 여론 조사까지도 반대가 찬성보다 높았습니다. ㊱ 한 2개 정도 여론 조사가 있었는데 둘 다 그랬습니다. ㊲ 지금 네이버하고 다음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보면 다음 사이트의 1위는 문재인 지지. ㊳ 네이버 사이트의 1위는 문재인 탄핵. ㊴ 이렇게 떠올랐을 정도로 민심이 상당히 분열된 상태라는 걸 느끼시죠, 이인영 원내 대표님? ㊵ ◆ 이인영> 실제로 장관 내정된 이후에 후보가 후보 입을 통해서 진실을 밝히기 전에 그런 부정적 기류들이 강했던 것도 사실이죠. ㊶ 그러나 조국 후보가 후보로서 무제한 기자 간담회를 자청하고 기자 간담회를 통해서 객관적 실체를 소상히 국민들에게 알렸을 때 여론의 반전이 시작됐지 않습니까? ㊷ 그러다가 다시 검찰의 압수 수색이라든가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다시 부정적으로 돌아섰다가 다시 청문회를 통해서 후보의 진실이 국민들한테 법적으로 또 제도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진실의 반전이 또 한 번 있었습니다. ㊸ 그러다가 다시 또 검찰이 장관의 부인을 기소하면서 여론의 부정적 기류가 다시 확산됐는데요. ㊹ 이제 장관이 취임한 만큼 장관으로서 업무를 정말 잘해낸다면 저는 제3차 진실의 반전이 우리 국민들 속에서 일어날 것이다. ㊺ 그렇게 기대합니다. ㊻ 그런 의미에서 거듭 우리 국민의 명령인 검찰 개혁, 사법 개혁 이것에 법무장관으로서 주저 없이 망설임 없이 임하고 장관의 업무를 잘 수행해내라. ㊼ 이런 것을 권유하고 싶습니다. ㊽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 김현정> 민심 수습 방법은 일 잘하는 거다. ㊾ 사법 개혁, 검찰 개혁 잘하는 거다. ㊿ 이 말씀이세요. ① ◆ 이인영> 그렇습니다. ② ◇ 김현정> 알겠습니다. ③ 지금 사실은 조국 장관 스스로도 ‘내가 만신창이가 됐다’ 라고 할 만큼 여러 가지 우여곡절들이 많았어요. ④ 그러다 보니까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그 우여곡절이 오히려 인지도를 높였고 그래서 앞으로 대선 주자까지도 가는 것 아니냐. 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정치적인 행보는? ⑥ ◆ 이인영> 민주당 안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입각 말고도 총선에 출마했으면 좋겠다, 이런 기대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⑦ 그런 등등과 관련해서 장관으로서 업무를 잘 수행하고 그다음에 본인이 정치적 행보를 결정해 나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⑧ ◇ 김현정> 수행 잘하고 그다음 차기 대권 주자까지로도 입지를 굳힐 수 있기를 희망. ⑨ 희망사항이죠. ⑩ 바란다, 이 말씀인 거예요. ⑪ ◆ 이인영> 그건 앵커의 해석입니다. ⑫ ◇ 김현정> 지금은 잘했으면 좋겠다까지. ⑬ ◆ 이인영> 그렇습니다. ⑭ ◇ 김현정> 알겠습니다. ⑮ 여기까지 말씀 듣죠. ⑯ 고맙습니다. ⑰ ◆ 이인영> 감사합니다. ⑱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였습니다. ⑲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CBS 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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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이란 부인에도 "그런 일 일어날 수 있다. ② 난 문제 없어" (서울=연합뉴스) 김병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 때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만날 수 있다는 입장을 9일(현지 시간) 거듭 밝혔다. ③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유엔 총회에서 만날 가능성에 대해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 ④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 ⑤ 나는 (이란 대통령과 만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⑥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상황에 대해 "솔직히 그들(이란)은 지금 매우 나쁜 상황에 부닥쳐 있기 때문에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⑦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에도 기자들에게 유엔 총회에서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의 만남이 가능하다고 언급했었다. ⑧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이란 정상회담 가능성을 묻는 말에 "물론이다. ⑨ 어떤 것이든 가능하다"면서 이란의 인플레이션을 언급한 뒤 "그들은 그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원할 것이다. ⑩ 우리는 그 문제를 24시간 이내에 풀 수 있다"고 말했다. ⑪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 이후 일본 교도통신은 미국 정부가 유엔 총회 때 이란과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⑫ 하지만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는 "가짜 뉴스"라면서 "그런 제안을 받은 적이 없고,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없다"며 이를 전면 부인했다. ⑬ 트럼프 미국 대통령(우)과 로하니 이란 대통령(좌)(CG) [연합뉴스TV 제공] 미국과 이란은 지난 1979년 이란의 이슬람 혁명 이후 단 한 차례도 정상회담을 가진 바 없다. ⑭ 로하니 대통령은 지난 5일 이란 의회에 출석해 "미국과 회담을 갖기로 어떤 결정도 내린 바 없다"면서 "많은 회담 제의가 있었지만, 우리의 답변은 항상 부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⑮ 다만 로하니 대통령은 "미국이 모든 제재를 철회하면 미국은 예전처럼 이란과 2015년 핵 합의 체결 당사자 간 다자회담에 합류할 수 있다"고 밝혔다. ⑯ 작년 5월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사회와 이란이 지난 2015년에 체결한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 계획)에서 일방 탈퇴한 뒤 이란에 제재를 재부과했고, 이후 미국과 이란 관계는 다시 악화했다. ⑰ 미국의 브라이언 훅 이란특별대표는 지난주 미국이 이란에 대해 더 강화된 제재를 준비하고 있고, 최대한의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⑱ 노스캐롤라이나 방문 전 기자들 만난 트럼프 (워싱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로 떠나기 앞서 백악관 사우스론(남쪽 뜰)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⑲ lee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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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the L]"법무부 혁신과 검찰개혁을 완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마친 뒤 '국민으로부터 받은 권한, 국민께 돌려드리기 위하여 법무부 혁신과 검찰개혁을 완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방명록을 남겼다. ② 조 장관이 취임 당일 검찰에 대한 적절한 인사권 행사를 공언한 만큼 조 장관의 첫 인사가 어떤 방향으로 이뤄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한편 조 장관을 비롯한 신임 장관 6명은 이날 오전 10시 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 참석한다. ③ 2019.9.1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이 장관 임명 후 첫 현충원 참배에서 검찰개혁 의지를 다시 강조했다. ④ 조 장관은 10일 오전 8시쯤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국민으로부터 받은 권한, 국민께 돌려드리기 위하여 법무부 혁신과 검찰개혁을 완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방명록에 적었다. ⑤ 전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도 조 장관은 검찰개혁을 강조했다. ⑥ 그는 "검찰은 수사를 하고, 법무부는 법무부의 일을 하면 된다"며 "법무부의 검찰에 대한 적절한 인사권 행사, 검찰 개혁의 법제화, 국민 인권보호를 위한 수사통제 등 검찰에 대한 법무부의 감독기능을 실질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⑦ 한편 조 장관을 비롯한 신임 장관 6명은 이날 오전 10시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한다. ⑧ 조 장관은 이후 정부과천청사에 오전 11시30분쯤 출근할 예정이다. ⑨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국민으로부터 받은 권한, 국민께 돌려드리기 위하여 법무부 혁신과 검찰개혁을 완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방명록에 적고 있다. ⑩ /사진=뉴스1조 장관이 취임 당일 검찰에 대한 적절한 인사권 행사를 공언한 만큼 조 장관의 첫 인사가 어떤 방향으로 이뤄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한편 조 장관을 비롯한 신임 장관 6명은 이날 오전 10시 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 참석한다. ⑪ 2019.9.1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세린 기자 iwrit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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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네이마르(27) 영입불발이 바르셀로나에 후폭풍을 낳고 있다. ②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를 대가로 PSG에 제안한 최종 협상내용은 1억 3000만 유로(약 1728억 원)의 현금과 함께 3명의 선수 이반 라키티치, 장 클레어 토디보, 우스만 뎀벨레였다. ③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일부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강력하게 네이마르 영입을 원했다. ④ 네이마르와 일부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이적료 일부를 사비로 부담하겠다는 뜻까지 드러냈다. ⑤ 하지만 네이마르 영입은 끝내 무산됐다. ⑥ ‘골닷컴’은 현지언론은 10일 바르셀로나 라커룸에서 불편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⑦ 바르셀로나가 메시를 비롯한 네이마르 영입 찬성파와 뎀벨레 등 반대파로 나뉘어 묘한 분위기라는 것. ⑧ 골닷컴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간 펠리페 쿠티뉴도 이적을 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⑨ 바르셀로나가 내부 분위기 전환을 위해 선수단을 정리했다는 주장이다. ⑩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도 네이마르를 영입할 계획은 없다. ⑪ 바르셀로나는 PSG에 네이마르를 대가로 다른 선수를 제안한 적이 없다. ⑫ 메시가 네이마르 영입에 나선 적도 없었다”며 진화에 나섰다. ⑬ 과연 네이마르 영입불발이 바르셀로나의 불화설까지 번질까. ⑭ 아니면 괜한 걱정일까. ⑮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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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리얼미터 여론조사 (사진제공 = 리얼미터) © 뉴스1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대해 부정적 평가가 긍정적 평가보다 오차범위내에서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②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날 오마이뉴스 의뢰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잘못했다'는 부정평가는 49.6%, '잘했다'는 긍정평가는 46.6%였다. ③ 부정평가가 3.0%포인트 앞섰지만 격차는 오차범위(±4.4%포인트) 내인 3.0%포인트 차였다. ④ '모름·무응답'은 3.8%였다. ⑤ '매우 잘못했다'는 43.2%, '잘못한 편'은 6.4%였고 '매우 잘했다'는 32.6%, '잘한 편'은 14.0%였다. ⑥ 세부적으로는 부정평가는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95.5%로 압도적이었으며 무당층(66.7%)과 보수층(76.4%), 중도층(55.1%)과 60대 이상(65.4%), 50대(52.3%), 부산·울산·경남(55.7%), 대구·경북(61.2%), 경기·인천(51.0%)에서도 절반 이상이었다. ⑦ 반면, 긍정평가의 경우 더불어민주당(86.2%)과 정의당(69.1%) 지지층, 진보층(71.6%)이 다수였고 20대(51.8%)와 30대(62.3%), 40대(53.6%), 호남(55.9%)과 충청권(55.6%), 서울(50.2%)에서 절반을 넘었다. ⑧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6.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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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전날 밤 경찰 자진출석..피해자도 조사 "대신 운전했다" 30대, 범인도피죄 입건 【서울=뉴시스】 노엘, 래퍼. ② 2019.09.07. ⓒ인디고뮤직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인 래퍼 장용준(19·활동명 '노엘')씨가 지난 9일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③ 경찰은 장씨 대신 운전을 했다고 허위 주장을 한 혐의를 받는 30대를 입건하고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④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장씨는 전날 저녁 서울 마포경찰서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⑤ 사고 피해자도 같은날 경찰에 출석했다. ⑥ 이와 함께 경찰은 사고 당시 장씨 대신 운전을 했다고 나선 30대 남성을 범인도피죄로 입건했다고 전했다. ⑦ 경찰 관계자는 "30대 남성과 (사고 당시 장씨 차량의) 동승자는 빠른 시일 내 조사 예정"이라고 밝혔다. ⑧ 장씨는 지난 7일 오전 2시40분께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⑨ 현장 경찰이 측정한 장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⑩ 이후 장씨가 음주사고를 수습하면서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으며, 사고 피해자에게 금품 제공을 명목으로 합의를 시도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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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허재 전 농구대표팀 감독(54)은 하늘의 뜻을 깨우친다는 50대에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 ② 승부의 세계에서 생사를 논하던 고독한 승부사가 웃음꽃을 피우는 ‘예능인’으로 변신할 줄 누가 알았을까. ③ 몇 달 새 브라운관을 점령한 그는 농구 대통령에서 허당기가 넘치는 ‘예능 신생아’로 변신했다. ④ 허 감독은 지난 3일 ‘스포츠경향’과 만나 “나도 모르는 사이에 벌어진 일”이라며 “길거리에서 어린 아이들도 알아보니 새 인생을 살고 있는 기분”이라며 활짝 웃었다. ⑤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 끼를 발산하고 있는 농구인 허재씨가 스포츠경향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⑥ 박민규 선임기자 ■농구 대통령? ⑦ 예능 신생아! ⑧ 허 감독은 대한민국 농구 역사의 최고 스타로 통한다. ⑨ 별명도 그래서 ‘농구 대통령’. ⑩ 농구가 전성기를 누리던 농구대잔치 시절부터 프로농구가 출범한 초창기까지 실력 하나만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⑪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만 무려 9번(농구대잔치 7회·프로농구 2회). ⑫ 은퇴 이후엔 전주 KCC 감독으로서 두 차례 더 정상에 올랐다. ⑬ 선수와 감독 시절, “방송 출연은 인터뷰도 부담”이라던 허 감독의 전업은 지난 6월 스포츠 레전드들이 조기 축구팀을 결성해 전국 고수들에게 도전하는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 출연한 것이 계기가 됐다. ⑭ 그는 처음 출연 제의를 받고 “농구 선수가 왜 축구를 하느냐”며 거절했지만 제작진의 삼고초려에 가까운 정성에 마음을 바꿨다. ⑮ 허 감독은 “매번 거절하는 나에게 성치경 CP(책임프로듀서)가 한 번만 만나자고 부탁하더라”며 “스포츠 선수 출신으로 (이)만기 형(56·씨름)이나 (양)준혁(50·야구)이처럼 각 종목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사람들이 나온다는 이야기에 조금 끌렸다. ⑯ 단서를 하나 달았다면 축구 다음에 농구를 하자고 약속받은 것”이라며 웃었다. ⑰ 허 감독은 ‘뭉쳐야 찬다’에서 삼고초려에 응한 ‘대가’를 화끈하게 치르고 있다. ⑱ 코트에서 심판에게 “이게 블록이야?”라고 호통치던 불같은 성격은 없다. ⑲ 친근하고 허당기까지 묻어나는 동네 형 같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선다. ⑳ 농구 선수로 완벽했던 허 감독이 골키퍼로 출전해 팀 동료의 백패스(손으로 잡으면 간접 프리킥이 주어지는 반칙)를 손으로 잡고, ‘내가 뭘 잘못했느냐’며 웃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㉑ 현역 시절 부러진 손가락으로도 골을 넣던 그가 잔부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허 감독은 “잘하고 싶은 욕심은 있는데 안 풀리는 것”이라고 했다. ㉒ “또 변명하자면 옛날에는 골키퍼가 백패스를 잡아도 됐고, 코트에서 공을 다루던 내가 잔디에서 뛰다보니 자꾸 다치는 것”이라며 껄껄 웃었다. ㉓ 이어 “아내가 처음 방송을 할 땐 ‘왜 가서 허당 짓을 해서 이미지를 망치느냐’고 혼을 냈다”며 “그런데 예능을 하다보니 운동을 하게 돼 건강해지고, 술도 많이 줄었다. ㉔ 이젠 아내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㉕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 끼를 발산하고 있는 농구인 허재씨가 스포츠경향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㉖ /박민규 선임기자 ■허당이라고?… 그게 원래 나야 방송 전문가들은 허 감독이 예능인으로 통한 비결이 허당스러움에 있다고 진단한다. ㉗ 카리스마 넘치던 그의 반전에 시청자들이 환호했다는 얘기다. ㉘ 그런데 허 감독은 반전이 아니라고 한다. ㉙ “농구인 허재와 다른 이미지에 놀란 분들도 있겠지만, 사실 그게 내 모습이다. ㉚ 원래 방송국과 거리를 두던 사람이라 더 그랬을 수도 있다. ㉛ ‘뭉쳐야 찬다’에 출연하면서 솔직한 내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고,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니 고맙기만 하다.” 허 감독이 타고난 허당이라는 증거는 방송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㉜ ‘예능인으로 전업했지만 예능프로그램을 안 본다’는 것을 온몸으로 표출하기 때문이다. ㉝ ‘뭉치면 찬다’에서 인연을 맺은 두 진행자(안정환·김성주)를 믿고 출연한 ‘냉장고를 부탁해’에선 촬영 중 스스로 ‘방송이 끝났다’는 착각에 벌떡 일어나기도 했다. ㉞ 허 감독은 “사실 평소 예능프로그램을 안 보는 사람이다. ㉟ 뉴스가 아니면 ‘그것이 알고 싶다’ 정도를 볼까”라며 “날 편하게 해주는 사람들과 일을 하니 다양한 프로그램에 얼굴을 내비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㊱ “사실 ‘냉장고를 부탁해’는 거꾸로 집 안 공개를 꺼리는 아내를 설득하는 데 열흘이 걸렸다. ㊲ ‘당신이 방송하는 건 말리지 않겠지만 우리 집은 공개하면 안 된다’는 입장이었다. ㊳ ‘냉장고를 부탁해’에서의 오해를 한 가지 풀자면 그게 진짜 평소 우리집 냉장고라는 사실이다. ㊴ 남들이 볼 때는 낭비처럼 비칠 수도 있지만 두 아들(허훈·허웅)이 운동을 하다보니 아내가 전국 팔도에서 맛있는 음식을 다 챙긴다”고 했다. ㊵ ■은퇴하면 모두 형님! ㊶ 그렇다고 허 감독이 방송에 출연하는 마음가짐이 늘 가벼운 것만은 아니다. ㊷ 날것에 가까운 모습으로 출연하던 초창기와 달리 자신이 출연한 프로그램을 복기하면서 예능인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운다. ㊸ 허 감독이 명료한 발음을 위해 쉼 없이 혼잣말을 하는 모습은 이제 일상이 됐을 정도다. ㊹ 허 감독은 “농구 선수로 데뷔하던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라며 “예능인으로 새 길에 뛰어 들었으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 ㊺ 누구의 자리를 뺐겠다는 것이 아니라 사소한 것도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 것”이라고 스스로의 변화를 진단했다. ㊻ 농구인들은 허 감독의 각오를 후배들과 방송에 같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 나온 호칭에서 먼저 느낀다. ㊼ 그가 ‘미운 우리 새끼’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KCC 시절 제자인 서장훈이나 한참 후배인 현주엽 LG 감독(44)에게 ‘형님’으로 불리고 있기 때문이다. ㊽ 허 감독은 “은퇴하면 모두 형님이 아닌가”라고 되물은 뒤 “나도 은퇴하고 대선배들을 모두 형님이라고 불렀다. ㊾ 그리고 어머님들이 출연한 자리에서 감독님이라고 부르면 얼마나 분위기가 딱딱하겠는가”라고 선을 그었다. ㊿ 오히려 허 감독은 농구인들이 예능인으로 한자리에 모였다는 사실이 반갑기만 하다. ① 서장훈이 천하장사 출신 강호동(49)에 이어 2세대 ‘스포테이너’로 자리를 매김한 뒤 자신과 현 감독도 각광받는 게 아직 믿기지 않는다는 투다. ② 허 감독은 “우리가 코트가 아닌 스튜디오에서 만날 줄은 점쟁이도 몰랐을 것”이라며 “(서)장훈이가 처음 농구계를 떠나 연예계로 간다고 했을 때 걱정이 많았는데, 나도 해보니 매력이 또 있다”고 말했다. ③ 그러면서 “재미가 없으면 내가 이 나이에 왜 하겠느냐. ④ 몸 개그를 하려는 게 아니라 하다보니 생긴 일이고, 그게 또 재밌고 보람이 있다”고 강조했다. ⑤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 끼를 발산하고 있는 농구인 허재씨가 스포츠경향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⑥ 박민규 선임기자 ■예능인 허재? ⑦ 난 영원한 농구인 허 감독은 잠시 농구를 떠났지만, 오히려 농구에 대한 애정은 깊어졌다. ⑧ 예능인으로 각광을 받으면서도 농구 소식에는 언제나 귀를 기울이는 천생 농구인이다. ⑨ 언젠가 기회만 생긴다면 코트로 돌아가 자신이 생각하는 농구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⑩ 선수 시절 농구 대통령으로 찬사를 받았던 것과 달리 지도자로는 유독 박한 평가를 받은 것을 되돌리고 싶어서다. ⑪ 허 감독은 “이상하게 선수 시절 잘하던 사람이 감독으로는 못한다는 소리를 들으면 다 나를 욕하는 것 같다”며 “서울대생한테 과외를 시킨다면 다 이유가 있지 않겠는가. ⑫ 농구 잘하는 사람이 더 잘 가르칠 수 있는데 그 편견을 깨고 싶다”고 말했다. ⑬ 다만 허 감독은 자신이 농구계로 돌아가더라도 ‘후배들의 일 자리는 뺏지 않는다’는 원칙은 지킬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⑭ 허 감독은 “이 나이에 무슨 부와 명예를 누리겠는가”라며 “농구인으로 내가 필요한 곳이 있다면 가겠다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⑮ 그러면서 “그래서 (현)주엽이가 더 잘했으면 한다. ⑯ 내가 아니더라도 스타 출신으로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 된다”고 덧붙였다. ⑰ 허 감독은 예전만 못한 농구 인기 때문에 속상하다. ⑱ 자신의 두 아들이 뛰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인기가 줄어들었다는 사실이 새삼 다가온다. ⑲ 최근 KCC에서 은퇴한 제자 하승진(34)이 개인방송을 통해 농구가 인기를 잃은 원인을 혹독하게 비판한 것에 책임감까지 느낀다. ⑳ 허 감독은 “(하)승진이가 비판한 내용을 들었다”며 “농구 인기가 떨어진 것은 농구인들의 잘못이다. ㉑ 감독은 (팬들이 환호를 보낼 만한) 선수를 못 키웠고, 선수들은 스타로 올라설 수 있는 노력이 부족했다. ㉒ 여기에는 내 책임도 있다”고 말했다. ㉓ 허 감독은 농구인들이 잃어버린 농구 인기는 농구인들이 되찾아야 한다고 당부한다. ㉔ 이기기만 하는 농구가 아니라 이기면서 재밌는 농구, 관중을 열광하게 만들 농구를 해야 한다. ㉕ 단숨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에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㉖ 허 감독도 예능으로 얻은 관심을 농구에 보태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㉗ 허 감독은 “나도 감독 시절에는 이기는 농구만 했으니 미안할 따름”이라며 “밖에서 살펴보니 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㉘ 예능인으로 코트를 찾으면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㉙ 황민국 기자·양승남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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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피지컬-낮은 야투율, 슈터 부재로 고전한 한국.. 향후 과제는? ② [오마이뉴스 박시인 기자] 25년의 한을 풀었다. ③ 그동안 세계의 높은 벽에 부딪혔던 한국 농구가 25년간 이어진 농구월드컵 14연패를 끊고, 1승을 거뒀다. ④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 지난 8일(현지시간) 중국 광저우 체육관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순위결정전 M조에서 아프리카의 복병 코트디부아르를 맞아 80-71로 승리했다. ⑤ 1994년 캐나다 대회 이집트전 이후 25년 만에 세계무대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⑥ 이로써 순위 결정전 마지막 경기를 마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승 4패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⑦ 투혼의 코트디부아르전, 25년 만에 의미있는 1승 한국 대표팀은 '부상병동'이었다. ⑧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부상자가 발생했다. ⑨ 김종규, 이대성, 이정현, 정효근이 결장했다. ⑩ 사실상 8명으로 코트디부아르를 상대해야 했다. ⑪ 이미 4연패에 그치면서 사기는 떨어질대로 떨어진 상황이었다. ⑫ 하지만 선수들은 투혼을 발휘했다. ⑬ 1쿼터를 18-14로 앞서는 등 초반 흐름이 경쾌했다. ⑭ 라건아의 미들슛과 이승현의 높은 야투성공률에 힘입어 초반 기선을 제압한 것이 주효했다. ⑮ 허훈도 오픈 찬스에서 2개의 3점슛을 적중시키며 깜짝 활약을 선보였다. ⑯ 2쿼터 중반에는 강상재가 공수에서 높은 기여도를 보여줬다. ⑰ 2쿼터가 종료될 때 점수는 50-30이었다. ⑱ 한국은 코트디부아르와의 높이 싸움에서는 우위를 가져가지 못했지만 야투율에서 훨씬 앞섰다. ⑲ 3쿼터에서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⑳ 라건아를 중심으로 양희종과 강상재가 수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㉑ 66-47로 앞선 한국은 4쿼터 초반 코트디부아르의 맹렬한 추격에 다소 흔들렸다. ㉒ 9점차로 좁혀진 점수는 김선형과 라건아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㉓ 4쿼터 막판에도 고비가 찾아왔다. ㉔ 78-71로 7점차까지 좁혀졌지만 라건아의 디펜스 리바운드와 허훈의 속공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㉕ 라건아는 26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허훈이 3점슛 4개를 포함, 총 16점을 올리며 기대 이상으로 분투했다. ㉖ 박찬희도 14득점 6어시스트로 이번 대회의 부진을 날려버렸다. ㉗ 1994년 캐나다 대회에 출전한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로 탈락한 뒤 순위 결정전에서 이집트를 89-81로 꺾은 바 있다. ㉘ 이후 한국 농구는 1998년 그리스 대회에서 5전 전패, 2014년 스페인 대회에서도 5전 전패에 머물렀다. ㉙ 그래서 코트디부아르전은 여러모로 의미 있는 승리였다. ㉚ 세계 농구 흐름에 뒤처진 한국, 향후 과제는? ㉛ 이번 2019 중국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FIBA 5위), 러시아(10위), 나이지리아(33위)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㉜ 조별리그 통과보다 1승에 초첨을 맞췄다. ㉝ 하지만 1승은 허황된 꿈에 불과했다. ㉞ 이미 세계 농구는 한국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었다. ㉟ 첫 경기 아르헨티나에 69-95로 무릎을 꿇었다. ㊱ 러시아전에서는 선전했으나 높이의 열세를 절감하며 73-87로 패했다. ㊲ 1승 제물로 삼은 나이지리아는 한국에 한 수 가르쳤다. ㊳ NBA 현역리거를 보유하고 있는 나이지리아는 한국에 108-66으로 대파하며 굴욕을 안겼다. ㊴ 물론 패배를 예상한 경기였지만 42점차는 한국 농구의 현 주소와도 같았다. ㊵ 한국은 순위 결정전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했다. ㊶ 1승 가능성이 높은 쪽은 아무래도 중국이었다. ㊷ 홈 그라운드 이점을 안고 있는 중국의 만리장성을 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㊸ 그럼에도 한국은 중국을 맞아 예상 외로 잘 싸웠다. ㊹ 중국과 대등한 경기력으로 엎치락 뒤치락한 끝에 73-77로 분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㊺ 막판 체력 저하가 없었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다. ㊻ 그나마 세계가 아닌 몇 단계 레벨이 낮은 아시아 무대에서는 어느 정도 통한다는 것을 일깨워준 경기였다. ㊼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국가들은 모두 1라운드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㊽ 대표팀 라건아(자료사진) ⓒ 연합뉴스 특별 귀화 선수 자격으로 한국 국가대표가 된 라건아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대회였다. ㊾ 자신을 '언더사이즈 빅맨'이라고 소개한 라건아는 199cm의 다소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 러시아, 나이지리아 등 피지컬이 우수한 팀들과의 맞대결에서 군계일학의 플레이를 선보였다. ㊿ 그는 이번 대회에서 경기당 평균 23득점, 12.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고군분투했다. ① 아쉬움이라면 한국이 철저히 라건아에 의존하는 팀이었다는 데 있다. ② 피지컬이 무척 중요한 농구의 특성상 한국 선수들은 세계와 겨루기엔 여러모로 열세였다. ③ 그렇다고 피지컬만으로 실패를 돌리기엔 기본기에서도 차이가 컸다. ④ 일대일 대결에서 약점을 드러냈고, 특히 오픈 찬스에서 정확도 낮은 야투율은 결정적인 순간 흐름을 끊었다. ⑤ 조별리그에서 상대한 아르헨티나, 러시아, 나이지리아는 여러 차례 클린슛을 적중시킬 만큼 슈팅에서 한국을 압도했다. ⑥ 최근 3점슛이 부각되고 있는 농구의 흐름에서 한국만이 크게 뒤처졌다. ⑦ 김상식 감독은 워낙 높이에 치중하다 보니 전문 슈터를 12인 로스터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⑧ 피지컬의 열세인 한국과 같은 아시아 팀들이 살아남으려면 외곽포가 터져야 한다. ⑨ 골밑과 외곽을 지배하지 못하는데 농구에서 승리를 바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⑩ 수비에서도 약점을 노출하기는 마찬가지였다. ⑪ 골밑 수비에 집중한 나머지 외곽슛을 여러 개 허용했다. ⑫ 빠른 기동성과 높이가 동반되지 않으면 3점슛 허용빈도를 낮추기 어렵다. ⑬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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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네마냐 비디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전설적인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37)가 영국 무대에서 상대했던 공격수 중 누가 최고였냐는 질문에 답했다. ② 지난 2006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떠나 맨유에 합류한 비디치는 리오 퍼디난드와 짝을 이뤄 오랜 시간 탄탄한 수비를 자랑했다. ③ 비디치는 맨유에서 뛰는 동안 프리미어리그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리그컵 3회 우승 등 팀과 함께 전성기를 누렸다. ④ 은퇴 후에도 맨유의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비디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상대했던 공격수 중 누가 제일이었냐는 질문에 네 명의 선수를 꼽았다. ⑤ 첫 번째로 언급한 선수는 피터 크라우치였다. ⑥ 다소 의외의 답변에 비디치는 "나는 키가 2미터나 되는 선수를 본 적이 없었다. ⑦ 나는 크라우치를 처음 봤을 때 '와, 내가 이 남자를 상대로 뭘 할 수 있지'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회상했다. ⑧ 이어 비디치는 디디에 드록바를 꼽았다. ⑨ 비디치는 과거에도 제일 상대하기 힘들었던 선수로 드록바를 꼽고는 했다. ⑩ 비디치는 "드록바는 수비수들의 머릿속에서 노는 아주 영리한 선수였다"면서 "드록바는 경기 내내 부딪혀오는 선수였다. ⑪ 드록바와 나는 모두 전성기를 구가할 때 대결을 펼쳤다"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⑫ 비디치는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세 번째로 선정했다. ⑬ 아구에로를 두고는 "공이 어디서 올지 알고 있었고, 어디로 공격해야 하는지 아는 선수"였다면서 "아구에로는 낮은 무게중심을 활용해 특히 잉글랜드의 큰 수비수들을 이리저리 제치고는 했다"고 말했다. ⑭ 마지막 선택은 루이스 수아레즈였다. ⑮ 비디치는 "모든 사건이 눈 깜짝할 새에 벌어졌다. ⑯ 수아레즈가 뭘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아차리기도 전에 득점에 성공했다. ⑰ 매우 직설적이고 득점에 굶주린 선수다. ⑱ 수아레즈는 90분 내내 경기장을 뛰어다니며 가진 모두를 쏟아내는 선수였다"고 극찬했다. ⑲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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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대하, 꽃게, 고등어.. 본격적인 해산물 제철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가을에 접어들며 서늘해지는 요즘. ② 본격적으로 해산물의 제철이 시작된다. ③ 지금 먹으면 가장 맛있는 해산물을 꼽아봤다. ④ ■대하(9~11월) 대하는 아미노산이 풍부한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다. ⑤ 가을이면 달콤한 맛을 내는 글리신 함량이 최고조에 이르기 때문에 지금 먹으면 그야말로 꿀맛이다. ⑥ 글리신은 뇌의 각성 상태를 안정시키고 수면의 질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⑦ 이 밖에 대하는 키토산, 타우린이 풍부해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을 제거하고 혈압 조절과 신경 안정에 도움을 준다. ⑧ 머리 부분에도 많이 들어 있으므로 바싹 구워서 함께 먹는 것이 좋다. ⑨ ■꽃게(9~10월) 꽃게는 단백질을 비롯해 각종 아미노산이 풍부한 반면 지방 함량은 낮아 성장기 어린이나 노인에게 좋다. ⑩ 칼슘이 다량 들어있어 폐경기 여성들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⑪ 꽃게 100g에는 118㎎의 칼슘이 함유돼 있는데 이는 우유(91㎎)보다 많은 양이다. ⑫ 껍데기에 풍부한 키토산은 지방흡착과 이뇨작용에 뛰어난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⑬ ■고등어(9~11월) 단백질과 지질이 풍부한 고등어는 지금 먹으면 맛도 영양도 최고다. ⑭ 고등어와 같은 등 푸른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인 EPA, DHA가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및 뇌 기능 증진에 도움이 된다. ⑮ 일주일에 2~3번 등 푸른 생선을 섭취하면 심장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⑯ 하지만 고등어를 튀기면 EPA, DHA 손실이 많기 때문에 가급적 조림이나 찜으로 먹는 것이 좋다. ⑰ 건강 가을 제철 해산물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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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 조국 임명 예상 못했어. ② 지지율 깎이겠지만 코어 지지층 크기에 자신감 있다는 뜻 - 사문서 위조까지면 모를까.. 사모펀드 의혹도 사실로 밝혀지면 여론 견디기 힘들 것 - 이완구, 안대희 사례 떠올려보면 임명 강행은 무리수, 잘못되면 대통령도 곤란해져 - 야당의 해임건의안·특검 주장은 정치적 수사, ‘국정조사’ 성사시킬지가 정치력 시험대 - ‘패트’ 관련 검찰수사는 법 최초 적용인만큼 무미건조하게 할 것. ③ 법원 판단이 더 관심사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최강 인터뷰2> ■ 방송시간 : 9월 10일(화) 8:05~8:20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이준석 최고위원 (바른미래당) ▷ 김경래 : 어제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④ 강행했다고 표현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죠. ⑤ 그리고 정면돌파했다, 이런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이 표현도 적절한 것 같습니다. ⑥ 하지만 야당은 당연히 거세게 반발하고 있고요. ⑦ 검찰 수사가 어떻게 될지 이것도 좀 여러 가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⑧ 국회는 당분간 혼란이 예상이 되죠? ⑨ 지금 이 상황을 바른미래당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 나와 계십니다. ⑩ 안녕하세요? ⑪ ▶ 이준석 : 안녕하십니까? ⑫ ▷ 김경래 : 예상하셨어요? ⑬ 어제 임명을 임명을 하겠다, 이렇게? ⑭ ▶ 이준석 : 저는 솔직히 예상 못했습니다. ⑮ ▷ 김경래 : 그래요? ⑯ ▶ 이준석 : 네, 왜냐하면 대통령께서 선택의 기로에 서신 거였거든요. ⑰ 그러니까 이번 조국 장관 사퇴로 결국에는 지지율이 어느 정도 깎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은 명약관화했고 그런데 그 안에서 이제 우리가 굳이 살을 빼겠다고 생각했을 때 감량 목표치가 예를 들어 10kg, 이렇게 될 수는 있어요. ⑱ 그런데 어떻게 그 살을 뺐느냐에 따라서 어느 부위 살이 빠지느냐가 좀 다르거든요. ⑲ 그러니까 우리 만약에 제가 의도한 대로 뱃살이 좀 빠지면 좋은 다이어트가 되는 것이고 아니면 했더니만 팔뚝이나 이런 데 살만 빠졌다, 그러면 하고 나면 체형이 ET체형이라고 이렇게 제가 원하지 않는 체형이 될 수도는 건데, 지금 대통령께서는 이거였죠. ⑳ 그러니까 핵심 지지층, 코어 지지층 같은 경우에는 지명철회를 하면 굉장히 실망감이 컸을 거예요. ㉑ 왜냐하면 이미 주변에 본인이 조국 장관에 대해서 고깃집에 가서 친구들이랑 이야기할 때도 굉장히 많은 말을 했을 상황이거든요, 코어 지지층 같은 경우에는. ㉒ ▷ 김경래 : 아, 조국이 되어야 된다? ㉓ ▶ 이준석 : 그러니까 지지하는 입장에서 여러 가지 근거도 대고 하면서 했을 텐데, 훅 빼버리면 좀 민망하잖아요, 동네에서. ㉔ 약간 그런 분위기가 존재하는 것이고 또 만약에 지금 임명을 강행하게 되면 중도층 입장에서는 관망세를 가지고 지켜보던 사람들도 대통령께서 문제가 있는 인사에 대해서 최종적으로 저런 판단을 내렸네? ㉕ 이렇게 하는 사람이 중도에서 빠질 수 있는 거거든요. ㉖ 그러니까 저는 그 빠진 살의 부위가 확실히 다르다, 이렇게 느꼈는데 지금 대통령께서 코어 지지층을 안고 가시겠다는 생각을 하신 것 같아요. ㉗ 그런데 이게 총선을 앞두고는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정치공학적으로. ㉘ ▷ 김경래 : 그래요? ㉙ 아니, 좀 확장적으로 가야지, 좋은 것 아닌가요? ㉚ ▶ 이준석 : 그 정도로 대통령이 지금 본인의 코어 지지층의 크기에 자신감이 있다는 것입니다. ㉛ ▷ 김경래 : 아, 자신감이 있었다? ㉜ ▶ 이준석 : 그런데 이걸 굳이 놓고 보면 예전에 우리가 새누리당 콘크리트 40 이야기할 때 그때 박근혜 대통령이 비슷한 전략들을 많이 취했어요, 사안별로 보면. ㉝ 코어층을 안고 가겠다 그러면서 사실 중도층에 보면 굉장히 실망할 만한 행보들을 했었는데, 저는 이게 자신감이 있는 사람들이 빠질 수 있는 오판이 아닌가, 저는 이런 생각을 좀 하면서 지금 대통령께서 이 중도층보다는 코어층의 민심을 택한 이 결과가 앞으로 어떻게 될까? ㉞ 그래서 저는 이번 판에서 약간 봤던 것이 이번 수업의 선생님은 여당도 야당도 아니었고 대통령도 아니었고 결국에는 학점 주는 선생님은 윤석열 총장일 것 같다. ㉟ 그 상황에서 이게 옳은 판단일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㊱ ▷ 김경래 : 일단은 이준석 최고위원은 어제 대통령의 선택은 오판이다? ㊲ 일단 이렇게 판단하는 거고요. ㊳ ▶ 이준석 : 그렇죠. ㊴ ▷ 김경래 : 그리고 실제로 이게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 영향을 줄지는 검찰이 쥐고 있다? ㊵ 이런 말씀이신 거네요? ㊶ ▶ 이준석 : 왜냐하면 아까 말씀했듯이 이쪽 살, 저쪽 살 제가 굳이 다르게 비유했지만, 검찰 수사에서 만약에 조국 장관 제 생각에는 부인 정도의 어떤 부정한 행위가 드러나게 되면 그것은 양쪽 다 빠집니다. ㊷ 양쪽 다 변호가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고. ㊸ 저는 이게 왜 그러느냐 하면 지금 우리가 대선을 앞두고 있느냐, 총선을 앞두고 있느냐에 따라서 약간 다를 수 있는 것이 저도 박근혜 대통령 캠프에서 일할 때 보면 대선을 앞두고는 항상 어떤 캠프든지 나오는 메시지가 화합입니다, 대통합 화합입니다. ㊹ 그런데 총선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선거구가 250개로 잘게 나눠져 있다 보니까 그 계산을 해가면서 다소 분열적인 메시지들이 나옵니다. ㊺ 또는 편가르는 메시지들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㊻ 이건 특정 정당이 잘한다, 잘못한다가 아니라 그런 구도로 선거를 치르게 되는데 지금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지난번에 대일외교 부분에서도 그렇고 그때 조국 장관이 그 당시에 애국자와 이적자로 가른 것처럼, 그런 것처럼 어느 정도 지금 가르고 있다, 상황들을. ㊼ 저는 이게 총선 앞두고 나오는 현상인데 저는 이게 조기에 발현되지 않았나. ㊽ 지금 7개월 정도 앞둔 상황 속에서, 그런 생각을 좀 합니다. ㊾ ▷ 김경래 : 만약에 지금 구체적으로는 검찰은 여러 방면으로 수사를 하고 있지만 지금 기소를 한 것은 조국 장관의 부인이잖아요, 사문서 위조로. ㊿ 그 정도가 물론 공소 유지가 될지, 안 될지는 판단의 여지가 있겠지만 그 정도가 만약에 유죄로 나온다, 사문서 위조가. ① 그래도 책임을 져야 된다고 보세요? ② 어떻게 보세요? ③ ▶ 이준석 :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④ 저희가 청문회나 이런 걸 보면서 민주당 위원님들이 이중에 하나라도 문제가 되면 사퇴해야 된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했던 것, 그것은 사실 수사였다, 저는 이렇게 보고요. ⑤ 국민여론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로 가납할까, 이것인데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⑥ 우병우 수석 과거에 수사할 때 저희가 생각해보면 그분 구속영장 한 3번 신청했을걸요? ⑦ 첫 번째, 두 번째는 기각나고 세 번째쯤에 제가 알기로 구속이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검찰이 그 정도로 이례적으로 밀어붙일 수밖에 없었던 것은 국민여론이 뒤에 있었기 때문이죠. ⑧ 사실 어떤 피의자에 대해서 한 번, 두 번 구속영장 신청해서 안 되면 세 번째까지 가는 경우가 없죠, 거의. ⑨ 그런데 이제 정경심 교수 같은 경우도 제 생각에는 수사의 양태가 다소 국민여론을 등에 업고 가지 않을까, 저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되고. ⑩ 상당히 그래서 강도 높은 수사를 받게 될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⑪ 저는 지금 제 생각에는 사문서 위조 정도로 아까 말했던 코어 지지층이 돌아서지는 않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⑫ 하지만 거기에 사모펀드에 대한 부분까지 혹시 추가된다면 오늘 아침에 오면서 보니까 KBS가 단독 보도했던데 만약에 정경심 교수가 그런 펀드 운용에 단순히 소위 말하는 금전적 투자뿐만 아니라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아니면 판단이나 사전에 그런 투자 정보를 알고 있었다고 한다면 이 부분은 또다시 국민적인 공감대를 사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다. ⑬ 저는 그래서 그 두 가지 정도가 결합됐을 때는 조국 장관이 좀 여론을 견디기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⑭ ▷ 김경래 : 그런데 대통령의 선택이 정치공학적으로 보면 지금 말씀하신 그렇게 해석을 할 수도 있겠지만, 대통령의 표면적인 말은 권력기관의 개혁이잖아요. ⑮ 다른 건 손해를 보더라도 검찰개혁만은 해내겠다는 메시지가 분명히 있어요, 그 안에. ⑯ 이건 어떻게 평가하세요? ⑰ ▶ 이준석 : 저는 대통령께서 그 판단을 하신 것은 본인께서 보증을 서신 거거든요. ⑱ 조국 장관이 지금같이 흠결이 다소 드러난 상황 속에서 적임자라고 생각하는 그런 객관적인 시각이 생기기는 어렵고 다만 대통령을 아주 신뢰하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그래, 우리 대통령께서 저렇게까지 보증을 서시니까 우리 한번 믿어보자.” 정도거든요. ⑲ 그런데 원래 보증이라는 게 그런 거 아닙니까? ⑳ 잘못 서면 같이 넘어갑니다. ㉑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대통령께서 감수하시는 건 정치적 판단이기 때문에 제가 그것은 뭐 저도 믿고 지켜보겠습니다. ㉒ 그런데 저는 이 부분은 봐야 되는 게 예를 들어 공직자가 어떤 개혁을 추진할 때 본인이 담보해야 될 도덕성의 기준이 어디인지 한번 살펴보면 저는 공교롭게도 박근혜 정부 때 두 분의 총리 후보자 또는 총리가 생각나더라고요. ㉓ 처음에 이완구 총리 들어섰을 때 그분이 굉장히 강하게 공직개혁이나 공직사회 기강 잡겠다는 드라이브를 거셨어요. ㉔ 경찰 출신이시기도 하셨고 본인이 그때까지 굉장히 청렴한 정치인, 이렇게 알려져 있었고 했는데, 그다음에 소위 말하는 성완종 리스트 이런 것들이 터지면서 바로 낙마를 하시거든요, 임명된 뒤에도. ㉕ 그분이 생각나고 그다음에 저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국민의 기준을 보자면 사실 대한민국 강경 검사의 상징이었던 안대희 총리 후보자, 이분 같은 경우에는 그때까지 살아온 이력을 봐도 대법관까지 하셨는데, 서대문구의 쓰러져가는 아파트에 살고 계셨고 그런데 그 이후에 퇴임하신 뒤에 고액 수임료를 받았다. ㉖ 그것 때문에 낙마를 하셨거든요. ㉗ 그런데 지금 현 정부에서 공직 후보자를 장관 후보자로 옹호한 논리에 따르면 후보자 본인의 불법이 없는 한 아무것도 문제가 없다, 아닙니까? ㉘ 그런데 그 당시 안대희 후보자를 놓고 본다면 수임료 과다가 사회통념상 약간 지탄받을 일이지, 불법행위는 아니었다고 보는 거거든요. ㉙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 역치라는 것, 그러니까 대통령께서 인사에 대해서 어떤 판단할 때 역치라는 것은 이번 정부가 좀 더 높지 않나. ㉚ 높다는 것은 좀 더 둔감한 것이 아닌가. ㉛ 그리고 저는 이 상황에서 그 둔감해지는 것은 어쨌든 대통령께서 보증을 서셨기 때문에 혹시라도 조국 장관장관 부인의 어쨌든 문제가 발견되고 아니면 또 조국 장관 본인의 문제가 발견됐을 때 대통령께서 좀 곤란한 입장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봅니다. ㉜ ▷ 김경래 : 그런데 검찰개혁 얘기 하나만 더 여쭤보면 지금 인사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취임사에서 조국 장관이. ㉝ 인사로도 조금 다시 한 번 만지겠다, 이런 메시지죠. ㉞ 그런데 검찰개혁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㉟ 물론 제도적으로는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상황인 거고. ㊱ 어떻게 예상을 하십니까? ㊲ 검찰의 저항이라고 할까요? ㊳ 검찰 수사도 만만치 않을 텐데, 과연 어떻게 보세요, 지금? ㊴ ▶ 이준석 : 저는 검찰이라는 것이 사실 우리가 이렇게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아요. ㊵ 어떤 조직이든지 간에 잘 운영하면 잘 돌아간다. ㊶ 구체적으로 말하면 이번 정부 초반기에 지난 2년 반간 있었던 그런 적폐수나 이런 데에 있어서 앞장섰던 것은 검찰입니다. ㊷ 그러면 문무일 총장하에서 검찰에 대한 평가를 지금 민주당은 어떻게 하고 있는 것인지, 그 조직이 잘했느냐, 못했느냐를 판단했으면 좋겠고요. ㊸ 이게 참 묘한 평가입니다. ㊹ 왜냐하면 못했다고 한다면 지금 정부가 운영을 잘못한 것이고요. ㊺ 왜냐하면 행정부에 있는 어떤 외청이니까요. ㊻ 그리고 만약에 그렇다면 공수처라는 새로운 조직을 만들고 이렇게 하는 것이 꼭 필요한 행위인가? ㊼ 아니면 대통령께서 인사권을 적절히 활용하고 수사에 개입하지 않고 이렇게 하는 것만으로 달성할 수 있는 사법개혁인가? ㊽ 이런 것들을 보게 될 것이거든요. ㊾ 저는 그 지점이 하나가 있다고 보고요. ㊿ 저는 조국 장관께서 그런 어떤 인사로 인해서 개혁할 수 있다고 한 것이 방금 전에 제가 말했던 것처럼 운영의 묘를 결국 이야기하는 것 아닌가? ①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② 그런데 지금까지 조국 장관이 이야기했던 것은 아예 틀을 바꾸는 것이거든요. ③ 공수처도 만들고 검경 수사권 조정도 하고 시스템 바꾸자는 것인데. ④ ▷ 김경래 : 그렇죠. ⑤ 그건 국회에 넘어가 있으니까. ⑥ ▶ 이준석 : 저는 그 두 가지를 병행한다는 의미가 어떤 것인지. ⑦ 왜냐하면 지금까지는 인사개혁이나 이런 부분은 사실 메시지상으로 적었어요. ⑧ 그러니까 그렇게 안 되니까 시스템 개혁을 하자는 거였거든요. ⑨ 그렇기 때문에 지금 말한 인사개혁이 혹시라도 최근에 있었던 검찰수사 행태에 대해서 본인의 개인적인 불만을 표시하는 것으로 비출까 봐, 우려스럽습니다, 그게. ⑩ ▷ 김경래 :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검찰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에 들어가고 기소를 하고 이런 것들은 과도한 정치 개입 아니냐? ⑪ 이 비판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⑫ ▶ 이준석 : 저는 두 가지 맥락이 있다고 보는데, 처음에 민주당에서 네 가지 건에 대해서 수사 자료 유출한 것 아니냐? ⑬ 피의사실 공표한 것 아니냐, 사실상? ⑭ 그렇게 했는데, 그건 이미 하나씩 반박을 당했죠, 사실상. ⑮ 왜냐하면 한영외고 성적표 같은 경우에도 직원이 조회했다는 것이 드러나게 되고 검찰 쪽이 아니었다. ⑯ 표창장 같은 경우도 박지원 의원이 들고 나왔는데 컬러, 흑백 이런 논란이 있었고 그러니까 그 부분이 사라진 다음에 논란이라는 것은 결국에는 검찰이 왜 이렇게 빠른 기소를 했느냐, 이거잖아요. ⑰ ▷ 김경래 : 타이밍의 문제죠. ⑱ ▶ 이준석 : 저도 그 부분은 제가 법리에 약하다 보니까 양쪽의 의견이 타당해 보입니다. ⑲ 왜냐하면 공소시효가 있기 때문에 공소시효 앞두고 어쩔 수 없었다는 이야기와 함께 그것 외에도 다른 죄로 기소가 가능한데 무리한 것 아니냐? ⑳ 저는 이것이야말로 앞으로 수사 결과에 따라서 무리한 수사였는지는 나중에 우리가 뒤에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㉑ ▷ 김경래 : 야당 얘기 좀 해보면 반발을 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인 것 같은데, 지금 해임건의안 얘기를 꺼냈습니다. ㉒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말씀하신 대로 검찰수사 좀 보면서 하는 게 더 설득력 있지 않을까라는 비판도 있고 어떻게 보세요? ㉓ ▶ 이준석 : 저는 그냥 해임건의안은 지금 내봤자 그냥 모래주머니 하나 달고 있는 느낌? ㉔ 그 정도이지, 조국 장관에게 다른 어떤 부담을 주지는 못할 것입니다. ㉕ 그리고 어차피 표결을 야당도 서두르지 않을 것이고요. ㉖ 왜냐하면 지금 상태에서 가봤자 표 계산해보면 가결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㉗ ▷ 김경래 : 쉽지 않죠. ㉘ ▶ 이준석 : 그런 측면이기 때문에 그것이야말로 오히려 그렇고 저는 야당이 지금 시점에서 국정조사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 ㉙ 그게 아마 정치력의 시험대가 될 것 같습니다. ㉚ 왜냐하면 이번 조국 장관의 청문회 같은 경우에는 사실 증인도 많은 국민들이 보기에도 웅동학원 이사 한 분 나와서 그다지 많은 국민들이 관심 있던 사안과는 다른 쪽의 답변을 하셨고. ㉛ 그리고 나머지 의혹 같은 경우에 증거물도 저희가 확인했지만 잘 제출이 되지 않았던 측면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청문회와 비슷한 형식의 국정조사를 통해서 좀 그런 것들 확인할 필요가 있지 않나. ㉜ 왜냐하면 특검을 간다고 특검 아니면 보통 국정조사 이야기하는데, 특검 간다고 하기에는 지금 윤석열 총장 체제 검찰이 딱히 뭔가 수사를 축소해서 하고 있다, 이런 느낌이 들지 않기 때문에 야당 입장에서 주장하기가 좀 어려울 것입니다. ㉝ ▷ 김경래 : 지금 자유한국당은 특히 워딩들이 굉장히 셉니다. ㉞ ‘민주주의 종언, 폭거’ 이런 단어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㉟ 정기국회가 어떻게 되겠어요? ㊱ 파행이 될까요? ㊲ 야당이 그러기는 쉽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㊳ ▶ 이준석 : 저도 어제 자유한국당이 긴급의총 이런 걸 한다고 그래서 저는 좀 이런 거 한다고 해서 뭘 할까를 궁금해했거든요. ㊴ 그러니까 사실 지금 상황에서 아까 말했던 절차적인 부분, 그러니까 그런 것을 하기에는 좀 어렵고요. ㊵ 제가 봤을 때는 어제는 추석을 앞두고 메시지가 아주 파격적이거나 무슨 말이냐 하면 정치적 메시지, 절차적 국조 이런 거 말고 정치적으로 우리는 만약에 어느 시점까지 이런 것들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의원 총사퇴를 하겠다. ㊶ ▷ 김경래 : 예전에 한 번 꺼내서. ㊷ ▶ 이준석 : 그렇죠. ㊸ 그런데 그건 굉장히 충격적인 메시지인데, 사실 완화를 좀 할 수 있는 게 11월까지 국정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우리는 총사퇴하겠다, 그 정도는 걸 수 있어요. ㊹ 왜냐하면 사실 큰 의미가 없거든요, 그렇게 되면. ㊺ ▷ 김경래 : 총선이 얼마 남지도 않았고. ㊻ ▶ 이준석 : 그러니까 그런 것도 있고. ㊼ 아니면 좀 시각적으로 충격적인 것을 한다든지 예를 들어 갑자기 황교안, 나경원 대표가 삭발 투쟁을 한다든지. ㊽ 그러니까 뭔가 이게 제가 다른 게 아니라 추석에 가서 이슈화를 이것으로 계속 끌고 가고 싶으면 둘 중에 하나 했어야 돼요. ㊾ 정치적 메시지가 강렬하거나 아니면 시각적으로 충격적이거나, 두 가지 중에 하나였어야 됐는데 그게 아닌 이상 제 생각에는 약간 제한되지 않나, 그런 메시지가. ㊿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① ▷ 김경래 : 현충원 갔잖아요, 이렇게 시각적으로 좀 보여주는 효과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 ② ▶ 이준석 : 그거는 그냥 제가 생각했을 때는 대선주자들이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대권XX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③ ▷ 김경래 : 지금 검찰이 패스트트랙 관련해서 송치하라고 했어요. ④ 아마 자유한국당 특히 칼날을 겨누는 듯한 모양새입니다. ⑤ 어떻게 보십니까, 이것은? ⑥ ▶ 이준석 : 저는 그런데 이 건은 패스트트랙 건은 예를 들어 어떤 사실관계를 통해 기소하는 것, 그러니까 누가 문을 막았느냐? ⑦ 채이배 의원실에 가서 문을 깔고 앉아서 나갔느냐? ⑧ 이건 사실관계 명확하거든요, 안에서 찍은 것도 있고. ⑨ 저는 그런데 이 법리의 적용에 있어서는 굉장히 검찰도 무미건조하게 할 것이다, 기소할 때. ⑩ 왜냐하면 우리가 예를 들어 절도범 같은 경우에는 절도 사례가 워낙 많기 때문에 대충 “뭘 훔쳤어, 너 초범이야?” 그러면 예측이 가능해요, 검찰도 기소할 때. ⑪ 그런데 이것은 예측이 불가능한 게 이 법리가 적용되어 본 적이 없습니다, 국회선진화법이라는 게. ⑫ 그래서 예를 들어 제가 청취자분들도 관심 가졌으면 좋겠는 게 채이배 의원 감금 사건 같은 경우에 아까 말했듯이 문을 깔고 앉은 사람도 있고 소파로. ⑬ 예를 들어 그때 증언을 보면 민경욱 의원 같은 경우에는 들어가서 지루하지 않게 마술을 했다, 이렇게 되어 있어요, 그 안에서. ⑭ 그러면 안에서 지루하지 않게 마술을 한 사람은 방해를 한 것이냐, 아니냐. ⑮ 이런 것들은 검찰도 기소하면서 판단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법원의 영역입니다. ⑯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앞으로 법원에서 좀 더 관심을 가질 사안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⑰ ▷ 김경래 : 지켜보도록 하죠. ⑱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⑲ ▶ 이준석 : 감사합니다. ⑳ ▷ 김경래 :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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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취업경험·재산 등 요건 필수..18~34세 청년은 특례 정부 "취업률 17%p 증가" 자신감..국회통과만 남아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이 정부세종청사 고용부 브리핑실에서 '일자리 안전망 강화를 위한 국정과제 관련 법률안 등 국무회의 의결' 브리핑을 하고 있다. ② 2019.9.10/뉴스1 (세종=뉴스1) 김혜지 기자 = 저소득 구직자에게 월 50만원의 '구직촉진수당'(구직수당)을 지급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가 내년 7월부터 실시된다. ③ 정부는 일단 35만명에게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시행한 뒤, 2022년에는 60만명으로 지원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④ 정부는 10일 국무회의에서 국정과제인 일자리 안전망 강화와 관련해 '구직자 취업촉진 및 생활안정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⑤ 이번 제정안은 고용노동부가 지난 7월 국민취업지원제도와 관련한 첫 구상을 발표한 이후 이를 구체화한 내용을 담고 있다. ⑥ 제정안에 따르면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취업지원서비스'와 '구직수당' 등 크게 2가지 세부 제도로 나뉜다. ⑦ 구직수당은 중위소득 60% 이하 저소득층에게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을 지급하는 제도다. ⑧ 연령(18~64세)·소득·재산(6억원 이내서 추후 결정) 등 요건을 갖출 뿐만 아니라, 2년 이내 일정기간 취업을 한 경험도 있어야 한다. ⑨ 다만 취업경험이 없는 사람 또는 청년특례(가구소득 중위 120% 이하)에 대해서는 예산 범위 안에서 선발이 가능하다. ⑩ 구직수당 수혜자는 취업활동계획 등에 따라 구직활동을 이행할 의무를 지니며, 의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수당 지급이 중단된다. ⑪ 취업지원서비스는 저소득 구직자에게 진로상담 등을 제공해 취업활동계획을 수립하도록 돕고, 수립된 계획에 따라 맞춤형 취업지원 및 구직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제도다. ⑫ 취업지원서비스 대상은 18~64세 중위소득 이하인 '근로능력과 구직의사가 있는 모든 취업취약계층'으로 명문화했다. ⑬ 이 제도에 참여한 뒤 취업에 빠르게 성공하면 일정 금액의 '취업성공수당'을 줄 예정이다. ⑭ '복지병'을 미연에 방지하고, 고용유지를 돕기 위해서다. ⑮ 정부는 앞선 입법예고 기간 동안 제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전역을 앞둔 장병은 당장 구직활동을 할 수 없더라도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⑯ 이뿐만 아니라 Δ북한이탈주민(탈북민) Δ한부모가정 Δ위기청소년 등은 소득·재산·연령이 지원요건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고용부 고시를 통해 취업지원서비스 대상이 되도록 했다. ⑰ 정부는 내년 제도를 차질 없이 시행하기 위해 의결된 법률 제정안과 관련 예산이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할 계획이다. ⑱ 임서정 고용부 차관은 "오늘 의결한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기존 고용안전망 사각지대가 획기적으로 해소되는 한편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이 강화될 것"이라면서 "2022년에는 연간 235만명 이상 취업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중층적 고용안전망이 구축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⑲ 이어 "이번 제도 도입으로 취업률은 약 17%포인트 증가하고 빈곤갭은 2.4%포인트(23.2%→20.8%) 감소할 것"이라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일자리 안전망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⑳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실업급여 지급액을 평균임금의 50%에서 60%까지 올리고 지급기간도 90~240일에서 120~270일까지 늘리는 고용보험법 시행령 및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함께 의결됐다. ㉑ 실업급여 보장성이 이같이 강화되는 대신, 보험료율은 오는 10월1일부터 1.3%에서 1.6%로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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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대금 결제일 앞당기도록 조치도..2조6064억원 미리 지급 © News1 장수영 (세종=뉴스1) 한재준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난 7월22일부터 52일간 전국 10개소의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운영해 280개 중소 하도급 업체가 295억원의 하도급 대금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10일 밝혔다. ②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는 명절 전 하도급 대금 미지급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공정위가 매년 운영하고 있다. ③ 공정위 조사 결과 건설업과 제조업을 포함한 산업 전반의 경기 침체로 하도급 대금 미지급 사례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④ 지난해 공정위가 신고 센터를 운영해 중소 하도급 업체에게 지급한 대금 액수는 260억원이었지만 올해는 35억원가량 늘어났다. ⑤ 공정위는 주요 기업이 대금 결제일을 명절 전으로 앞당겨 중소업체에게 하도급 대금을 미리 지급하도록 조치도 했다. ⑥ 이에 따라 90개 원사업자가 1만7956개 수급 사업자에게 2조6064억원의 하도급 대금을 미리 지급했다고 공정위는 전했다. ⑦ 공정위 관계자는 "신고센터에 접수된 사건 중 자진 시정이 이뤄지지 않은 사건은 우선적으로 조사해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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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일간스포츠 황소영] 방송인 서장훈이 모교 연세대학교에 광고 모델료 1억 5000만 원을 전액 기부했다. ② 한 광고관계자에 따르면 서장훈은 최근 연세대 연세유업 브랜드 광고 모델 출연료를 받지 않고, 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을 위해 모교에 장학금으로 전액 쾌척했다. ③ 이번 광고 건은 과거 연세대 농구선수 시절 연세우유 모델로 활동했던 인연으로 성사됐다. ④ 평소보다 적은 모델료임에도 이번 광고 모델 제안에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⑤ 그러나 모교 브랜드 광고료를 받는 것은 맞지 않다고 판단, 소외계층 장학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⑥ 서장훈은 은퇴 시즌 본인 연봉으로 2억 원을 연세대 저소득층 학생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⑦ 2017년에도 사랑의 열매에 1억 원을 기부하며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하는 등 선수 시절부터 꾸준한 기부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⑧ 그야말로 '기부천사' 행보를 걷고 있다. ⑨ 현재 서장훈은 JTBC '아는 형님', SBS '미운 우리 새끼',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 '무엇이든 물어보살' 등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⑩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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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게티이미지뱅크 일본의 제조업 체감경기가 8년만의 최저 수준으로 급속히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② 미·중 무역전쟁 여파 등으로 동일본 대지진 직후 수준으로 길거리 경기가 위축됐다는 설명입니다. ③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가 9일 발표한 경기관측조사에서 제조업업황실사지수가 동일본 대지진 직후인 2011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④ 8월 제조업 업황판단지수(DI)가 전월대비 2.5포인트 떨어진 38.8을 기록한 것입니다. ⑤ 2개월 연속으로 이 지수가 떨어져 8년여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⑥ 2~3개월 후의 경기를 전망하는 장래판단DI도 전월 대비 4.6포인트 하락한 39.7로 가장 최근 소비세율을 인상하기 직전인 2014년 3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⑦ 이처럼 길거리 경기 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것은 미·중 무역전쟁 격화와 중국경제 둔화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⑧ 특히 일본 산업을 이끌었던 반도체 관련 산업들의 업황이 크게 악화됐다고 합니다. ⑨ 같은 날 발표된 올 2분기(4~6월)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증가율도 전분기 대비 0.3%(연율환산 1.3%)로 수정되며 우려를 키웠습니다. ⑩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0.4%·연율 환산 1.8%)보다 전분기 대비로는 0.1%포인트, 연율환산으로는 0.5%포인트 낮아진 것입니다. ⑪ 전체적으로 경기관련 지표들이 일제히 안 좋아 지고 있고, 향후 경기를 바라보는 심리가 급속히 위축되는 모습이 뚜렷해진 것입니다. ⑫ 악화되는 일본 체감경기/니혼게이자이신문 캡쳐 특히 일본에선 내달 소비세율 인상을 앞두고 향후 경제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힘을 얻는 모습입니다. ⑬ 이와 관련, 일본 내각부는 그동안 꾸준히 반복했던 “(경기가)약한 회복세를 보인다”는 경기판단도 지난달에 대해선 보류하기도 했습니다. ⑭ 해외 경기 동향이 심상찮고, 향후 미칠 소비세율 인상의 충격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⑮ 내달부터 소비세율을 8%에서 10%로 인상하면 소비부진이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는 꾸준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⑯ 당장 5년 전에 비해 강도는 약하지만 세율이 인상되기 전에 구매를 서두르는 현상이 올해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⑰ 일본은행(BOJ)이 최근 분석한 물가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 5월 차량과 가전제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5~10%가량 늘었습니다. ⑱ 2014년 소비세율 인상 직전 가전제품 판매 등이 한때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급증했던 것에 비하면 약하지만 소비세율이 인상되기 전에 제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발생한 것은 분명하다는 분석입니다. ⑲ 이번 조사에서도 주요 백화점과 유통업계 관계자들이 “고액품 판매가 활발하다”거나 “8월 하순 부터 가을·겨울옷을 요구하는 손님이 나타났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⑳ 앞서 발표된 8월 소비자동향조사에서도 소비자의 심리상황을 나타내는 소비자태도지수는 전월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37.1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㉑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11개월 연속, 전년 동기대비 기준으로는 14개월 연속 하락하며 불안을 키웠던 것입니다. ㉒ 이 지수 역시 가장 최근 소비세율을 인상했던 2014년 4월 이후 5년4개월만의 최저치를 찍었습니다. ㉓ 여기에 한·일 관계 악화로 한국인 관광객 의존비중이 높은 지방지역 경기가 둔화될 수 있다는 점도 일본 경제에는 부담입니다. ㉔ 각종 지표가 보여주는 일본의 현재 경제상황은 최근 5~6년간 보였던 모습과는 크게 다른 상황입니다. ㉕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이 바뀐 것인지, 아니면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직 판단하기는 일러 보입니다만 각종 ‘경고’의 신호를 무시하기엔 각종 수치변화가 적잖은 의미가 있어 보인다는 생각입니다. ㉖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 ⓒ 한국경제 &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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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복부 깊숙한 곳에 쌓여 당뇨병 등 온갖 건강 문제들을 일으키는 내장지방이 남성보다 여성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② 스웨덴 웁살라대학 의대 면역-유전-병리학과의 아사 요한손 분자 역학 교수 연구팀은 내장지방 과다에 의한 당뇨병 위험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훨씬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9일 보도했다. ③ 성인 남녀 32만5천명의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내장지방이 1kg 늘 때마다 2형(성인) 당뇨병 위험은 여성이 7배 이상, 남성은 2배 남짓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④ 내장지방이 많은 여성은 또 고혈압, 심근경색, 고지혈증 위험도 남성보다 큰 것으로 밝혀졌다. ⑤ 이밖에 내장지방이 적거나 보통 정도인 사람이 많은 사람보다 이러한 위험이 더 크다는 의외의 사실도 밝혀졌다. ⑥ 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내장지방의 이러한 비선형 효과(nonlinear effect)는 내장지방과 질병 사이의 생물학적 연관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⑦ 연구팀은 이들 연구대상자의 유전체를 분석, 200여개의 유전자가 내장지방 생성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⑧ 이 유전자들은 대부분 생활 태도와 연관이 있었다. ⑨ 이는 과식, 게으른 생활습관 같은 것이 내장지방을 쌓이게 하는 원인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⑩ 내장지방이 당뇨병과 심장병 위험을 높인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⑪ 내장지방은 레티놀 결합 단백질4(RBP4)라는 단백질을 분비, 인슐린 저항을 일으킨다. ⑫ '살아있는 지방'이라고 불리는 내장지방은 또 호르몬 기능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⑬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 전문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⑭ 내장지방 [출처: 서울아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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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교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 산탄젤로 [삼성화재 배구단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가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 ② 삼성화재 관계자는 10일 "트라이아웃에서 영입한 조셉 노먼(26·206㎝)과 계약을 해지하고 새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산탄젤로(24·198㎝)를 영입했다"며 "산타젤로는 오늘 입국해 선수단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③ 삼성화재는 지난 시즌까지 3시즌 연속 함께 한 타이스 덜 호스트가 지난 5월 트라이아웃에 참가하지 않아 새 외국인 선수 노먼을 뽑았다. ④ 삼성화재 새 외국인선수 안드레스 산탄젤로 [이탈리아 프로배구 세리에A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노먼은 큰 키를 활용한 높은 타점과 블로킹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⑤ 그러나 부상이 문제였다. ⑥ 삼성화재 관계자는 "노먼은 팔꿈치와 정강이 통증을 계속 호소했다"며 "현재 몸 상태로는 한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할 것이라 판단해 이달 초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⑦ 삼성화재는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던 이탈리아 출신 산탄젤로를 새로 뽑았다. ⑧ 키는 크지 않지만, 빠른 스피드가 강점이다. ⑨ 삼성화재 관계자는 "트라이아웃 때 눈여겨본 선수"라며 "스윙폼이 부드럽고 스피드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⑩ 산탄젤로는 10일 입국해 선수단에 합류하고 11일부터 팀 훈련을 소화한다. ⑪ 컵대회 출전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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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뉴스엔 김명미 기자] TV CHOSUN ‘아내의 맛’ MC 박명수가 다시 한번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김철민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무대 ‘괜찮아 김철민’ 공연 현장이 공개된다. ② 9월 3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62회에서 박명수는 30년 지기 친구 김철민을 찾아갔다. ③ 김철민의 몸 상태 소식에 애써 눈물을 감추며 씩씩한 위로를 전하던 박명수는 대학로에서 노래하고 싶다는 김철민 소원을 들은 후 위험하지 않은 선에서 준비해보겠다고 약속하며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다. ④ 이와 관련 10일 방송되는 ‘아내의 맛’ 63회에서 박명수는 뛰어난 추진력을 발휘, 선후배 가수들과 코미디언들을 대학로 소극장으로 초대해 ‘특별한 무대’를 절친 김철민에게 선사한다. ⑤ 박명수는 30년 동안 대학로를 지켰던 터줏대감 김철민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길거리가 아닌 소극장 공연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했던 상태. ⑥ 이후 이 소식을 듣게 된 김철민의 영원한 공연 파트너 윤효상을 비롯해 김현철, 나몰라패밀리 등 코미디언 후배들은 오직 김철민을 위해 소극장에 집결했다. ⑦ 더욱이 공연 당일 팬들도 태풍을 뚫고 한달음에 현장으로 달려와 김철민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내비쳤다. ⑧ 동료들은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열과 성의를 다해 김철민을 위한 소극장 공연 준비에 나섰다. ⑨ 김철민이 좋아하는 노래, 김철민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담긴, 김철민을 위해 부르고 싶은 노래들로 소극장을 꽉 채운 것. ⑩ 특히 MC 박명수조차 오랜만에 마이크를 잡고 자신의 노래 ‘바보에게.. 바보가’를 부르며 분위기를 북돋웠다. ⑪ 2시간 동안 이어지는 특별 공연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결국 친구들과 팬들을 위해 무대로 나선 김철민은 자신의 싱글 앨범 ‘괜찮아’를 열창하는, 감동적인 무대를 선물했다. ⑫ 그런가 하면 공연 도중 자신의 콘서트 리허설도 마다하고 김철민을 보기 위해 달려온 깜짝 손님이 등장,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⑬ 철민에 대한 뜨끈한 의리를 발휘한 특별 게스트는 누구인지, 감동과 웃음이 어우러졌던 오로지 김철민의, 김철민에 의한, 김철민을 위한 ‘괜찮아 김철민’ 공연 현장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⑭ 제작진은 “김철민 소원을 들은 직후부터 공연을 척척 준비해 나가는 박명수의 추진력에 제작진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며 “태풍도 막지 못했던, 박명수-김철민의 진한 우정, 동료들의 사랑이 듬뿍 담긴 감동의 무대를 함께 해달라”고 전했다. ⑮ (사진=TV조선 제공) 뉴스엔 김명미 mms2@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⑯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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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비인두암 치료 중인 배우 김우빈이 SNS 계정을 둘러싼 해프닝을 겪었다./사진=연합뉴스 비인두암 치료 중인 배우 김우빈이 SNS 계정을 둘러싼 해프닝을 겪었다. ② 9일 한 매체는 김우빈이 개인 SNS를 통해 건강해진 근황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③ 그러나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은 김우빈 본인이 아닌 팬 계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④ 현재 김우빈은 SNS를 운영하고 있지 않은 상태로, 보도된 사진은 최근이 아닌 과거 사진이었다. ⑤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김우빈은 SNS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⑥ 한편 김우빈은 지난 2017년 최동훈 감독의 영화 '도청' 출연을 확정 지었으나 비인두암 판정을 받은 후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⑦ 김우빈은 지난 2017년 5월 비인두암 진단을 받았다. ⑧ 당시 소속사 측은 "김우빈이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비인두암을 진단받았다"며 "다행히 발견이 늦지 않은 상태로, 약물치료와 방사선치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⑨ 비인두암은 코 뒤쪽에서 시작해 구강 뒤쪽에서 식도 입구로 이어지는 부위인 '비인두'에 생긴 암을 말한다. ⑩ 국내에서 연간 4400명 정도 발생하는 비교적 드문 암이다. ⑪ 발생 부위에 뇌로 가는 혈관과 신경이 많아 수술을 잘못하면 평생 장애를 안고 살 위험이 있어 공포스러운 암으로 알려졌다. ⑫ 비인두암 의심 증상으로는 ▲피가 섞인 콧물 ▲한쪽 귀의 먹먹함 ▲청력 저하 ▲한쪽 코막힘 ▲갑작스러운 쉰 목소리 ▲목소리 변화의 지속 등이 있다. ⑬ 비인두암은 뇌 쪽으로 전이되면 뇌신경마비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⑭ 비염과 유사해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어려우나 의심 증상이 2주 넘게 지속된다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⑮ 수술로 암을 제거하기 어려운 부위기 때문에 수술보다는 방사선 치료가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⑯ 비인두암 발생에는 소금으로 절인 보존 음식물에 들어 있는 '니트로사민'이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 ⑰ 실제 중국·대만 등 동남아 지역의 비인두암 발병률이 높은데,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전통적으로 소금에 절인 생선을 많이 먹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⑱ 따라서 소금에 절인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게 도움이 된다. ⑲ 금연은 필수며, 4~50대 흡연자라면 비인두암을 포함한 두경부(목과 머리)암 전체에 대한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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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류현진. ②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류현진(32)은 후반기 들어 전혀 다른 투수가 됐다. ③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까지는 17경기에서 10승2패, 그 뒤로는 9경기에서 2승3패다. ④ 평균자책점(ERA)의 변화가 부진을 상징하는 가장 극적인 지표다. ⑤ 전반기에는 1.73, 후반기에는 3.93이다. ⑥ 최근 4경기로 좁히면 더욱 심각해진다. ⑦ 지난달 18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원정)부터 이달 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홈)까지 4경기에선 3패, ERA 9.95(19이닝 21자책점)다. ⑧ 여전히 메이저리그 전체 ERA 1위(2.45)를 달리고 있지만, 포스트시즌을 목전에 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는 이유다. ⑨ 부진의 원인을 놓고선 여러 해석이 뒤따르고 있다. ⑩ 본인과 코칭스태프는 부인하고 있지만, 피로누적에 따른 체력부담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⑪ 이 때문에 “류현진 특유의 제구력 또는 커맨드가 신통치 않아졌다”는 진단에 힘이 실리고 있다. ⑫ “커맨드가 밋밋해졌다”는 사실은 류현진도 인정한다. ⑬ 류현진의 선발등판 경기를 중계하며 유심히 살펴온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이와 더불어 2가지 대목에 주목했다. ⑭ 상대팀의 심층분석, 상대 타자들의 집중력이다. ⑮ 허 위원은 “(류현진의) 전반기 1점대 평균자책점은 정말 대단한 기록이다. ⑯ 뉴욕 양키스(8월 24일·원정)를 만나기 전까지도 1점대를 유지했다. ⑰ 하지만 역설적으로 낮은 평균자책점 때문에 상대팀들이 류현진 분석에 더 공을 들이게 됐다”고 말했다. ⑱ 이런 와중에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때 다저스와 만날 가능성이 있는 애틀랜타, 양키스를 상대했다. ⑲ 애틀랜타전에선 5.2이닝 6안타 2홈런 4실점, 양키스전에선 4.1이닝 9안타 3홈런 7실점으로 무너졌다. ⑳ 류현진을 속속들이 분석한 상대 타자들의 집중력이 수반됐음은 당연하다. ㉑ 허 위원은 “체인지업을 비롯한 유인구에 대한 헛스윙이 줄었다. ㉒ 스트라이크존을 제법 벗어난 공에도 배트를 크게 돌리던 타자들이 최근 4경기 동안에는 콘택트에 집중하면서 류현진을 괴롭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㉓ 허 위원은 지난달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원정)을 예로 들었다. ㉔ 직전 2경기처럼 홈런을 허용하진 않았지만, 4.2이닝 동안 10안타로 7점을 잃었다. ㉕ 5월 26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원정·6이닝 10안타 2실점)에 이어 올 시즌 2번째 두 자릿수 피안타 경기였다. ㉖ 올 시즌 한 번도 경험치 못한 어려움에 류현진도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㉗ 허 위원은 “구속을 비롯한 구위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㉘ 최고 구속은 (시속) 150㎞까지 나온다”며 “하지만 메이저리그 타자들은 160㎞ 공도 쳐낸다. ㉙ 그동안 류현진은 다양한 구종의 공으로 타자들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었는데, 포스트시즌이 다가오는 지금은 타자들의 집중력이 높아져 이런 승부 패턴이 통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㉚ 류현진은 선발등판 일정을 한 차례 거르고 14~16일 열릴 뉴욕 메츠와의 원정 3연전 중 한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㉛ 조정기를 통해 호흡을 가다듬은 류현진이 ‘몬스터’ 모드로 재진입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㉜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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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부모 도움 없이 군복무 마치려면 최소 月 100만원 필요" 심상정 정의당 대표(왼쪽)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② 2019.9.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0일 군인 사병 급여를 현행 월 30만~40만원선에서 100만원으로 올리고 군대 복리후생을 증진하는 내용의 군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③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두 가지 약속을 드린다. ④ 첫째, '병사 월급 100만원 시대'를 열겠다. ⑤ 둘째, 병영생활 3대 고충인 우울감, 사역, 비만을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⑥ 심 대표는 "정의당은 병사 월급 100만원 시대를 제안한다"며 "병사 월급체계는 완전히 새롭게 짜여야 한다. ⑦ 부모의 금전적 도움 없이 군복무를 하고, 복무를 마치면 목돈 1000만원 정도를 남겨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하려면 최소 월급 100만원은 필요하다"고 했다. ⑧ 이어 "국방예산에서 병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단지 0.8%만 늘려도 병사 월급 100만원 시대를 열 수 있다"고 주장했다. ⑨ 심 대표는 또 "정의당은 군에서 우울감, 임무와 무관한 사역활동, 비만 등 3대 고충을 없애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⑩ 이와 관련, Δ연 5만원 지급되는 '장병 자기개발 지원’을 분기별 5만원 지급으로 확대 Δ제초·방역 등 사역임무 완전근절 Δ헬스시설·풋살장 구축 등 장병 신체건강 관리 여건 마련을 제시했다. ⑪ 심 대표는 "추석 명절을 맞이해 저는 오늘 최전방 25사단 신병교육대를 방문한다"며 "자식을 군에 보낸 부모님을 대신해 제가 오늘 하루 부모의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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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민주주의 지키는 제 사회·정당 힘 합쳐야..제가 밀알 될 것" 이언주(무소속)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삭발식을 하고 있다. ② 2019.9.10/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이언주 무소속 의원은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강행에 반발하며 삭발을 감행했다. ③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아집과 오만함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타살됐다"고 선언한 뒤 삭발식을 진행했다. ④ 이 의원은 삭발식 내내 울먹거렸다. ⑤ 이 의원은 Δ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장관의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대국민 사과할 것 Δ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청와대 인사·민정라인을 교체할 것 Δ청와대는 검찰 수사에 개입하지 말고 철저한 수사를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⑥ 그는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제 사회, 정당들이 힘을 합쳐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막아야 한다"며 "제가 그 밀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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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질문하는 금태섭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왼쪽)이 질문하고 있다. ② 2019.9.6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지난 6일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에게 '쓴소리'를 한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에게 임명 당일 전화를 걸어 협조를 당부했다. ③ 금 의원은 1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조 장관이 어제(9일) 전화를 걸어와 짧게 통화했다"며 "조 장관이 '열심히할테니 도와달라'고 해 '열심히 잘 하시라'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④ 조 장관은 임명 전날인 지난 8일 밤 인사청문회 청문위원으로 참여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감사 문자를 발송하면서 금 의원에게는 보내지 않은 사실이 알려져 '패싱' 논란이 불거졌다. ⑤ 이를 두고 금 의원이 청문회에서 민주당 청문위원 중 유일하게 조 장관에게 비판을 가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⑥ 조 장관은 전날 금 의원과 통화하면서 문자 패싱 논란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⑦ 금 의원은 여당 소속인 데다 서울대 박사과정 시절 조 장관이 지도교수였다는 인연이 있지만, 청문회에서 조 장관을 향해 '언행불일치', '동문서답식 답변' 등의 질책을 쏟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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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②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조국 법무장관 딸에 이어 마찬가지로 논문 참여 특혜 의혹이 제기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아들에 대해, 해당 연구물의 교신저자는 "나경원 의원의 부탁이 있었다"고 밝혔다. ③ 나경원 원내대표의 아들 김모씨는 고등학생이던 지난 2015년, 미국에서 열린 학술회의 때 발표된 의공학 포스터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④ 논문 형식으로 간단히 쓰여진 포스터의 제목은 "광전용적맥파와 심탄동도를 활용한 심박출량의 타당성에 대한 연구(A Research on the Feasibility of Cardiac Output Estimation Using Photoplethysmogram and Ballistocardiogram)"로, 포스터가 발표된 학술회의는 의생명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IEEE EMBC(전기전자기술자협회 의생체공학컨퍼런스)'다. ⑤ 김씨는 이듬해 미국의 대표적 명문대학인 예일대학교 화학과에 진학했다. ⑥ 해당 포스터에 교신저자로 참여한 윤형진 서울대학교 의대 교수는 10일 CBS노컷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앞서 김OO 학생이 미국 뉴햄프셔에서 개최되는 과학경진대회에 참여하고 싶은데, 이를 위한 연구를 도와줄 수 있느냐는 연락을, 평소 친분이 있던 나경원 의원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⑦ 2015년 IEEE EMBC에 발표된 포스터로 나경원 의원의 아들 김OO 씨가 1저자로 표기되어 있다. ⑧ 윤 교수는 이어 "학생은 여름방학 기간이던 2014년 7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 저희 실험실에 출석해 연구를 수행했다"면서 "비교적 간단한 실험연구였고, 실제 학생은 스스로 데이터 수집과 분석 등을 수행했다"고 덧붙였다. ⑨ 그 결과를 과학경진대회에 출품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이후 EMBC에 포스터 발표까지 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⑩ 김씨는 또 같은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비(非)실험실 환경에서 심폐 건강의 측정에 대한 예비적 연구(Preliminary study for the estimation of cardiopulmonary fitness in non-laboratory setting)"에 제4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⑪ 발표된 연구물들에 김씨와 함께 공동저자로 등재된 인물들은 모두 서울대 의공학과 소속으로, 고교생 연구자는 김씨가 유일했다. ⑫ 다만 포스터 제출 당시 김씨의 소속이, 미국의 사립 고등학교가 아닌 서울대학교 대학원으로 잘못 기재된 데 대해서는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⑬ 윤 교수는 나경원 의원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개인적 친분이 있었다"고만 답했다. ⑭ 윤형진 교수와 나경원 의원은 서울대학교 82학번 동기생이다. ⑮ 이에 대해 나경원 의원 측은 "나 의원의 아들이 연구물을 낸 것은 맞지만 그것이 논문은 아니었다"고 말하고 "그는 고등학교를 최우등 졸업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⑯ 앞서 조국 법무장관 딸의 이른바 '논문 품앗이' 의혹이 제기되자, 일각에서는 나경원 의원의 아들 역시 논문 참여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⑰ [CBS노컷뉴스 김정훈·오수정 기자, 민경남PD, 박지나·안승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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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OSEN=부산, 민경훈 기자] 25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② 경기 전 롯데 이대호가 타격연습을 마치고 미소짓고 있다./rumi@osen.co.kr [OSEN=조형래 기자] 롯데의 구성원 모두가 ‘치욕’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수밖에 없던 2019시즌이었다. ③ 시즌 도중 감독과 단장이 동시에 조기 퇴진하는 충격의 시기가 있었고 ‘암흑기’를 떠올리게 하는 단어인 꼴찌도 2004년 이후 15년 만에 눈앞에 닥쳤다. ④ 그리고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이대호와 때아닌 갈등설까지 불거지기도 했다. ⑤ 치욕의 연속이었던 2019시즌. ⑥ 롯데와 이대호 모두에게 남은 14경기에서 중요한 것은 ‘유종의 미’다. ⑦ 롯데는 10일 사직 KIA전을 앞두고 이대호를 콜업할 예정이다. ⑧ 지난달 29일 손목 부상을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정확히 열흘 만이다. ⑨ 이대호의 1군 엔트리 제외를 두고 설왕설래가 오갔다. ⑩ 단순한 손목 통증이 아닌 세대교체와 리빌딩이라는 명목이라는 얘기도 있었다. ⑪ 구단 고위층의 입김에 작용했다는 설이 파다했다. ⑫ 구단과 현장은 리빌딩이 아닌 이대호의 손목 통증이 진짜 이유라는 설명을 했지만, 주축 타자의 1군 엔트리 제외를 두고 여러 말들이 오가는 것이 분명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었다. ⑬ 그만큼 이대호의 존재감과 위상이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했다. ⑭ 이대호는 그동안 롯데의 대체불가 선수였다. ⑮ 팀의 중흥기와 암흑기를 모두 거쳤다. ⑯ 찬사를 받기도 했지만 팀이 부진하면 비판의 화살이 모두 그를 향하며 ‘샌드백’ 역할까지도 했다. ⑰ 그리고 올해는 그 강도가 더 높았다. ⑱ 팀이 최하위로 쳐진 상황. ⑲ 리그 최고 연봉과 선수협 회장이라는 타이틀까지. ⑳ 이대호가 짊어져야 했던 짊들이 많았다. ㉑ 팀 성적은 물론 개인성적까지 받쳐주지 않았기에 어쩌면 당연했을지도 모른다. ㉒ 이대호의 시즌 성적은 타율 2할8푼4리 15홈런 86타점 OPS 0.794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㉓ 일반적인 선수라면 이 성적과 생산성에 대해 의문이 따르지 않았을 터. ㉔ 하지만 이대호라는 이름값을 대입하면 지금의 성적은 모두가 납득하기 힘들었다. ㉕ 이대호 스스로도 올 시즌은 만족하기 힘들 기록이다. ㉖ 결국 이러한 성적에 대한 비판의 칼날은 이대호에게 향했다. ㉗ 구단 역시 이러한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게 중론이었다. ㉘ 이대호와 구단의 상황이 다시 바뀐 것은 성민규 신임 단장이 취임을 하고 난 이후다. ㉙ 이대호의 1군 제외를 두고 구단의 리빌딩 의지라는 의견이 대두됐던 상황에서 성민규 단장은 여러 공식 석상에서 ‘이대호는 필요한 선수’라고 여러차례 입장을 밝혔다. ㉚ 그리고 열흘이 지나자 바로 이대호가 1군에 올라온다. ㉛ 모두에게 치욕이었던 2019시즌이었다. ㉜ 롯데와 이대호 모두에게 해당되는 단어였다. ㉝ 그리고 모두에게 이상적인 방향으로 올 시즌을 매듭짓고 내년, 내후년을 준비하려고 한다. ㉞ 구단과 이대호가 다시 손을 잡고 나아가야 하는 시기다. ㉟ 이대호 개인적으로는 6시즌 연속 20홈런-100타점 이상이라는 개인기록의 자존심도 달려 있다. ㊱ 과연 롯데와 이대호는 남은 14경기 ‘유종의 미’라는 단어를 떠올릴 수 있는 동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㊲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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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YTN라디오(FM 94.5) [최형진의 오~! ② 뉴스] □ 방송일시 : 2019년 9월 10일 화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김연진 퓨린피부과 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③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2부는 우리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시간, '오! ④ 상담' 코너 준비되어 있습니다. ⑤ 피부 관리에 관한 궁금증이라면 뭐든지 질문 보내주세요. ⑥ 그럼 화요일의 상담사 모셔볼까요. ⑦ 퓨린피부과 김연진 원장과 함께 합니다. ⑧ 안녕하세요. ⑨ ◆ 김연진 퓨린피부과 원장(이하 김연진): 안녕하세요. ⑩ ◇ 최형진: 이제 환절기에 어느덧 접어들었습니다. ⑪ 저녁 되면 날씨가 꽤 선선한데. ⑫ 새벽 제가 출근할 때는 좀 춥기까지도 해요. ⑬ 갑자기 찾아온 환절기에 피부도 적응을 잘 못할 것 같은데, 각질부터 확 올라온다. ⑭ 이런 분들 계시거든요. ⑮ ◆ 김연진: 맞습니다. ⑯ 일교차가 굉장히 심해졌죠. ⑰ 아직 낮에는 여름인 것 같아요. ⑱ 그러다 보니까 아침저녁에 습도차도 굉장히 많이 나고, 온도차도 많이 난단 말이죠. ⑲ 그러다 보니까 우리 피부는요. ⑳ 각질층이라는 게 있는데 각질층은 유분과 수분의 밸런스가 잘 맞아야 뽀얀 피부를 유지하는데, 이제 날씨가 이러다 보니까 각질층의 유슈분 밸런스가 깨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㉑ 그러다 보면 건조해지고,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각질이 막 들뜨고. ㉒ 여자분들 같은 경우에는 화장도 굉장히 잘 안 먹고요. ㉓ 들뜨는 느낌 들고, 피부가 칙칙해진다라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㉔ ◇ 최형진: 그렇다면 각질 관리는 어떻게 해주는 게 좋습니까? ㉕ ◆ 김연진: 각질 관리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분들이 물어보는데요. ㉖ 사실 각질 제거를 일부러 해줄 필요는 없어요. ㉗ 그런데 목욕탕 같은 데 가면 어머님들이 때수건 같은 걸로 나는 부드럽게 밀어, 라고 이야기하시면서 얼굴까지 제거하시는 걸 흔히 볼 수 있는데요. ㉘ 그러시면 안 돼요. ㉙ 그렇게 되면 피부가 굉장히 많이 손상될 수 있거든요. ㉚ 우리가 각질이라는 것은 원래 4주 간격으로 떨어져나가게 돼 있습니다. ㉛ 그리고 안에서 새로운 각질이 만들어지기 시작하거든요. ㉜ 그렇기 때문에 각질을 일부러 제거할 필요는 없는데, 너무 허옇게 많이 올라온다 하면 제거하고 싶잖아요. ㉝ 이럴 때는 부드럽게 약간 다독거려줘야 해요. ㉞ 이걸 박박 밀어주면 안에서 더 올라올 수 있기 때문에요. ㉟ 그래서 방법은 알갱이 같은 것은 별로겠죠. ㊱ 혹시 미세알갱이 쓰세요? ㊲ ◇ 최형진: 저도 씁니다. ㊳ ◆ 김연진: 굉장히 피부 관리를 열심히 하시네요. ㊴ 그런데 안타깝게도 미세알갱이라 하더라도 그 알갱이 자체가 피부에 자극이 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㊵ ◇ 최형진: 관리는 굉장히 열심히 하는데 다 안 좋은 방법으로 제가 하고 있었군요. ㊶ ◆ 김연진: 조금 잘못되게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드는데. ㊷ 조금 번거로워도요. ㊸ 자연적으로 각질 관리하는 방법을 제가 알려드릴게요. ㊹ 배 껍질, 지금 명절이라서 배 선물 많이 들어올 텐데요. ㊺ 배 깎아먹고 그 껍질을 버리지 마시고요. ㊻ 그 껍질을 믹서기에 가세요. ㊼ 물을 살짝 같이 넣어서 갈면 거기가 약간 오돌도돌한 느낌이 들잖아요, 사과껍질하고 달리. ㊽ 그래서 그런 것들을 요구르트에 넣어서 그걸로 각질을 관리하는 거예요. ㊾ 그러면 배에 있는 꺼끌한 성분이 피부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줄 수 있어요. ㊿ 자극이 덜 되죠, 알갱이보다는. ① 그런 것들도 좋고, 피부가 정말 예민하다 하는 경우에는 그런 껍질 같은 것도 넣지 말고 우유나 요구르트에는 락틱산이라는 게 들어있거든요. ② 그런 것들이 피부의 각질을 정돈해주는 역할을 해주니까 이런 것들 이용해주셔도 좋아요. ③ ◇ 최형진: 그러면 결론적으로 알갱이가 들어있는 제품은 좋지 않은 겁니까? ④ ◆ 김연진: 꼭 나쁘다고 이야기하긴 어렵지만, 피부과 의사로서는 그렇게 권장하진 않습니다. ⑤ ◇ 최형진: 그러면 저도 배 껍질을 이용해봐야겠습니다. ⑥ 1532번님의 질문인데요. ⑦ 저랑 굉장히 생각이 비슷하십니다. ⑧ '손바닥으로 박박 얼굴 문지르면 안 되나요?' ⑨ 하셨네요. ⑩ ◆ 김연진: 그게 안 좋다고 이야기를 지금까지 한 건데요. ⑪ 각질층이 제거되다 보면 피부의 중요한, 피부를 보호해주는 막까지 쓸려나갈 수 있다는 거죠. ⑫ 그러다 보면 지금 가을철이 돼서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 중요하다고 얘기했잖아요. ⑬ 그 각질층의 유수분 밸런스가 굉장히 중요한데 그 유분하고 수분층이 같이 쓸려나가면서 처음에는 깨끗한 것 같아도 오히려 피부가 더 약해진 느낌이 든다는 거죠. ⑭ ◇ 최형진: 안 좋군요. ⑮ 4278번님의 질문인데요. ⑯ 저도 코팩 굉장히 많이 쓰거든요. ⑰ '코 피지 제거를 위해서 코팩을 쓰고 있는데 이거 써도 됩니까?' ⑱ 하셨거든요. ⑲ ◆ 김연진: 이것도 팩의 종류에 따라서 다를 수밖에 없겠죠. ⑳ 그런데 우리 얼굴 중에 피지가 굉장히 많은 곳이 T존이라고 해서 이마하고 코 있는 부분, 특히 그리고 코에 모공이 넓어지면서 까맣게 블랙헤드 끼는 것 못 참는 분들 많으시잖아요. ㉑ 이런 경우가 팩을 많이 쓰는데요. ㉒ 코팩도 너무 알갱이로 박박 문지르는 것은 저는 별로 권하고 싶진 않아요. ㉓ 그렇지만 피지 분비가 많은 T존 부위는 어느 정도의 각질 제거는 조금 필요한 경우도 있기는 하거든요. ㉔ 이럴 때는요. ㉕ 시중에 나와 있는 것 중에 저는 알갱이가 없는 팩을 쓰라고 해요. ㉖ 그런 것들이 오히려 더 피지를 제거해주는 데 도움이 되면서 자극이 덜하다는 거죠. ㉗ ◇ 최형진: 제가 말씀드린 코팩은 코에 스티커처럼 붙여서 한 번에 떼면 쫙 나오는 그런 코팩인데. ㉘ ◆ 김연진: 그러면 까만 게 막 나오죠. ㉙ 그러면 굉장히 희열을 느끼신다는 분들이 있는데, 그러시면 안 된다는 거예요. ㉚ 그러면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다는 거죠. ㉛ 자극이 없는 걸 쓰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㉜ ◇ 최형진: 알겠습니다. ㉝ 보습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 수분크림을 많이 바르면 되는 겁니까? ㉞ ◆ 김연진: 수분크림은 잘 바르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특히 이제 수분크림뿐만 아니라 가을이 되면 영양크림도 중요해진다는 거죠. ㉟ 그런데 피부에 따라서 굉장히 달라요. ㊱ 건조하다고 해서 무조건 다 건성피부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㊲ 그래서 조금만 날씨가 추워져서 건조해지면 영양크림 수분크림 많이 팔린다고 해요. ㊳ 그런데 이런 경우에 많이 바르다가 오히려 트러블 같은 걸 경험하신 분들 많으실 거예요. ㊴ 이런 분들이 문제가 피지는 많은데 안쪽에 수분이 부족한 경우, 이런 경우죠. ㊵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정말 유분까지 부족해진 경우에는 수분크림뿐만 아니라 영양크림 같이 써야 한다는 거예요. ㊶ ◇ 최형진: 그렇군요. ㊷ 무조건 건조하다고 해서 수분크림 많이 이용하는 건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㊸ 4648번님, '슈링크는 어느 정도 주기로 하는 게 좋나요? ㊹ 실리프팅은 30대 초반이 해도 되나요?' ㊺ 하셨거든요. ㊻ ◆ 김연진: 굉장히 구체적인 질문을 하셨는데요. ㊼ 슈링크라는 게 뭐냐면 기계 이름이고요. ㊽ 집진식 초음파 기계입니다. ㊾ 이게 뭐냐면 우리 근육층을 타깃으로 해서 그것을 콜라겐을 만들어주는 거예요. ㊿ 피부의 노화가 콜라겐이 없어져서 자꾸 탄력이 떨어지는 건데, 그런 것들을 강화시켜주는 기계죠. ① 그래서 이것도 사람에 따라서 효과가 굉장히 좋은 사람이 있고 떨어지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어느 정도 간격으로 하냐고 지금 질문하셨는데요. ② 샷 수에 따라서 다릅니다. ③ 100번을 쏘느냐, 300번을 쏘느냐, 600번을 쏘느냐에 따라서 다르긴 하거든요. ④ 그래서 대부분 저희 병원에서는 100이나 300 정도를 한 달 간격으로 하는데, 쳐진 정도에 따라서 횟수는 정해져 있기는 하고요. ⑤ 그리고 실리프팅 30대 초반에 해도 되느냐고 물어보는데, 실도 종류가 굉장히 많아요. ⑥ 그래서 30대 초반에 할 수 있는 실도 있으니까 가까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서 상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⑦ ◇ 최형진: 저는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⑧ 6623번님 LED 마스크 지금 문제가 됐습니다. ⑨ 허위·과장광고로 문제가 됐는데. ⑩ 'LED 마스크 사용하고 얼굴에 좁쌀 같은 것들이 올라와서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⑪ 그런데 좁쌀이 없어지지 않고 있네요. ⑫ 피부과 가야 합니까?' ⑬ ◆ 김연진: 이게 계속 지속된다면 병원에 가는 게 맞으실 것 같아요. ⑭ 지금 제가 보질 않아서 정확하게 진단을 내릴 수는 없지만 좁쌀 같은 게 알레르기일 수도 있고, 여드름의 일종일 수도 있거든요. ⑮ 그러면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빨리 치료하면 빨리 회복될 수 있으니까 그냥 내버려두지 마시고 빨리 치료를 하고 진단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⑯ ◇ 최형진: 그렇군요. ⑰ lifekorea 유튜브로 보내주셨는데 '사람들이 피부관리 하려면 먼저 자외선 노출 예방부터 해야 한다고 합니다. ⑱ 하지만 자주 선크림 바르는 것도 너무 부담스럽고 오히려 피부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까요?' ⑲ 하셨네요. ⑳ ◆ 김연진: 이런 분들 가끔 있는데요. ㉑ 왜냐면 자외선차단제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경우가 꽤 있기 때문에 이런 인식을 하시는 것 같아요. ㉒ 자외선차단제 많이 바르면 내 피부가 상할 수도 있어, 라고 생각하는데 나한테 맞는 자외선차단제를 찾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㉓ ◇ 최형진: 바르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데 어떤 게 맞는지가 중요하군요. ㉔ ◆ 김연진: 바르셔야 해요. ㉕ 그래서 저는 제 얼굴에 바르는 자외선차단제를 10년 이상 똑같은 것만 바르고 있어요. ㉖ 굳이 누가 좋다고 해서 그걸 바꿀 필요 없이 나한테 맞는 것을 꾸준하게 열심히 쓰면 부담이 없겠죠. ㉗ ◇ 최형진: 5057번님, '눈 크게 뜨면 이마에 주름이 생겨요' 하셨는데, 눈 크게 뜨면 다 주름 생기잖아요. ㉘ ◆ 김연진: 이분의 연세를 제가 모르겠는데요. ㉙ 나이가 들수록 이마 근육으로 눈을 뜨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㉚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이마 주름을 없애려고 보톡스를 맞게 되면 눈 뜨는 게 굉장히 불편할 수 있어요. ㉛ 이런 경우에는 이마 주름을 없애기 위해서는 방법이 다른 방법, 보톡스 이외의 방법을 써야 하긴 하거든요. ㉜ 그래도 습관을 교정하시는 게 이마 주름을 예방하기 위해선 중요하겠죠. ㉝ ◇ 최형진: 알겠습니다. ㉞ 3300번님, '1일1팩 하면 좋은가요? ㉟ 오히려 건조해진다는 이야기도 있던데요. ㊱ 팩 하고 나서 그냥 흡수시키고 자도 되는지, 팩 하고 나서 그 위에 보습제를 발라야 하는지요?' ㊲ ◆ 김연진: 1일1팩 하시는 분들 굉장히 많으신데 저는 피부과 의사로서 개인적으로 반대합니다. ㊳ 왜냐면요. ㊴ 팩이라는 게 수분보충, 수분충전을 위해서 필요한 거긴 한데 이걸 굳이 매일 할 필요는 없습니다. ㊵ 로션 같은 거 잘 바르고 내 피부에 만약에 많이 건조하다 하는 경우에만 팩을 하면 되는 거지, 매일 팩을 한다고 무조건 얼굴이 좋아지는 게 아니거든요. ㊶ 그렇기 때문에 1일1팩은 굳이 안 하시는 게 좋고, 대신 바르는 걸 충실하게 잘 바르시는 게 좋고,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게 오히려 더 중요합니다. ㊷ ◇ 최형진: 0781번님 '30대 중반 수분부족형 지성 남자입니다. ㊸ 지성용 올인원 제품과 수분크림을 사용하는데 더 사용해야 하는 제품이 있나요?' ㊹ 하셨습니다. ㊺ ◆ 김연진: 수분부족형 지성피부, 굉장히 진단을 잘하셨는데 이런 경우가 많이 바르는 대표적인 사례예요. ㊻ 나는 건조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화장품을 많이 바르는데 많이 바를수록 피부가 더 나빠지는 케이스거든요. ㊼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지금 바르는 것에서 더 추가적으로 뭘 바르려고 하지 마시고요. ㊽ 피부 상태에 따라서 양을 조금 조절하십시오. ㊾ 건조할 때는 조금 더 많이 바르고 너무 유분이 흐를 때는 적게 바르고, 이렇게 조절하지, 새로 사실 필요는 없을 걸로 보입니다. ㊿ ◇ 최형진: 그냥 쓰시는 거 쓰시면서 양을 조절해라, 이런 말씀이었습니다. ①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② 감사합니다. ③ ◆ 김연진: 감사합니다. ④ ◇ 최형진: 퓨린피부과 김연진 원장이었습니다. 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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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 1심서도 ‘성인지감수성’ 참작은 있었어. ② 명시적 거절 없었고, 위력 ‘사용’ 안됐다 본 것 - ‘성인지감수성’, 여전히 생소한 법리. ③ 폭력·협박 여부 보다 피해자 상황 중시해 판결 - ‘피해자다움’ 강조하는 판결들 사라질 것. ④ 성범죄 변론 변호사들 매우 어려워졌어 - 현행 강간죄로 포괄적 유죄 적용은 다소 무리, ‘비동의 간음죄’신설돼야 - 안희정, 성관계 전후의 상황 오락가락 진술도 판결에 영향. ⑤ 구체성·일관성 결여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추적 20분> ■ 방송시간 : 9월 10일(화) 8:31~8:45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장용진 기자 (아주경제), 박지훈 변호사 ▷ 김경래 : 사건의 이면을 들여다보고 깊이 있게 파헤쳐보는 <추적 20분> 오늘도 두 분 나와 계시지 않고 한 분만 나와 계십니다. ⑥ 장용진 아주경제 기자 나와 계십니다. ⑦ 안녕하세요? ⑧ ▶ 장용진 : 안녕하십니까? ⑨ ▷ 김경래 : 박지훈 변호사가 지금 차가 막혀서. ⑩ ▶ 장용진 : 오늘 아마 비도 좀 오고 또 추석쯤이 되면 아무래도 차가 좀 많이 막히죠. ⑪ 그러다 보니까 사고도 곳곳에서 많이 나다 보니까 아마 지금 올림픽대로 주변이 많이 막혀 있는 것 같더라고요. ⑫ 제가 지금 보기로도 당장 영동대교 부근에서 사고가 한 건 있었고요. ⑬ ▷ 김경래 : 오실 때 보니까? ⑭ ▶ 장용진 : 예, 올림픽대교 부근에서도 하나 있었고 영동대교 부근에서도 하나 있었고. ⑮ 올림픽대로만 영등포 방향으로만 해도 그랬고요. ⑯ 그러니까 곳곳에서 사고를 한 제가 오늘 4건만 목격... 그렇게 큰 사고는 아닌데 접촉사고인데 그런 경우가 꽤 있고 여기 여의도 들어오기 직전에도 보니까 고장차가 하나 서 있더라고요. ⑰ ▷ 김경래 : 저는 한 새벽에 5시쯤 출근을 하는데 그때도 사고가 있었어요. ⑱ 그래서 막히더라고요, 그 시간에. ⑲ ▶ 장용진 : 예, 새벽 5시에 막히면 대단하네요. ⑳ ▷ 김경래 : 출근하시는 청취자분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㉑ 오늘 같은 날 사고 많이 납니다. ㉒ ▶ 장용진 : 오늘 같은 날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움직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㉓ ▷ 김경래 : 차라리 지각하는 게 낫습니다. ㉔ 그렇죠? ㉕ 박지훈 변호사님 그래서 지각하는 건가? ㉖ 오늘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 대법원 판결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㉗ 이게 사실 최종적으로 정리하는 시간이 되겠죠. ㉘ ▶ 장용진 : 아마 이게 보니까 딱 1년 6개월이 걸린 것 같아요. ㉙ 작년 3월 5일에 처음으로 김지은 씨가 JTBC 뉴스룸에 출연을 해서 미투 폭로를 했었죠. ㉚ 그리고 어제 결정이 났으니까 딱 1년 6개월하고도 한 며칠 정도 더 됐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㉛ ▷ 김경래 : 일단 1심, 2심, 3심 정리를 좀 해주시죠. ㉜ 뉴스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간략하게나마. ㉝ ▶ 장용진 : 1심 판결에서는 안희정 지사에게 무죄 판결이 났고요. ㉞ 항소심 2심에서 징역 3년 6월의 판결이 났습니다. ㉟ 그런데 많은 분들이 그리고 또 많은 기자들이 잘못 판단하고 있는 것이 1심에서는 성인지감수성이 작동하지 않았고 그다음에 김지은 씨 주장을 믿지 않았다고 하는데, 아니에요. ㊱ 1심에서도 성인지감수성이라는 부분이 들어갔고 또한 김지은 씨 진술에 잘못이 없다 또는 신뢰할 수 있다고 인정을 했어요. ㊲ 다만 어느 부분에서 판단이 바뀌었느냐 하면 안희정 지사가 위력을 행사했느냐라는 부분에서만 판단이 바뀐 겁니다. ㊳ ▷ 김경래 : 위력은 존재한다는 것은 1심, 2심 다 인정을 한 거고요? ㊴ ▶ 장용진 : 그렇죠. ㊵ 왜냐하면 그러니까 아무래도 안희정 지사는 현직 도지사였고 그다음에 여권의 유력한 대선후보 아니겠습니까? ㊶ 그러니까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그런 위력이 존재했던 것은 분명하죠. ㊷ 그렇지만 그 위력이 실제로 사용을 했었느냐? ㊸ ▷ 김경래 : 행사가 됐느냐? ㊹ ▶ 장용진 : 행사가 됐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조금 판단할 여지가 있었던 거죠. ㊺ 이 부분에 대해서 1심 재판부는 그렇게 봤습니다. ㊻ 일단 김지은 씨가 명시적으로 거부 의사를 표시한 적 없다는 것. ㊼ 그러니까 지금까지는 보면 성폭력 사건에서 격렬하게 저항할 것을 요구했습니다만 이제부터는 적어도 명시적으로는 거절하는 의사를 밝혀야 되지 않겠느냐는 거죠. ㊽ 그런데 그런 명시적인 거절 의사를 밝힌 바는 없다. ㊾ 그리고 그런 명시적인 거절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면 사실 위력의 존재를 인정하기 더 어려워지는데, 아예 밝힐 수 없을 정도로 위력이 강했다고 나오게 되는데 그 정도는 또 아니지 않느냐? ㊿ 이런 것으로 해서 1심, 2심 판단이 바뀌었고요. ① 2심에서는 현실적으로 그렇지만 존재하지 않느냐? ② 존재한다면 당연히 작동이 됐다고 판단하는 것이 옳다. ③ 이것이 2심의 판단입니다. ④ ▷ 김경래 : 말씀하시는 순간 박지훈 변호사님께서 입장하셨습니다. ⑤ ▶ 박지훈 : 죄송합니다. ⑥ 좀 늦었습니다. ⑦ ▷ 김경래 : 사고 혹시... ▶ 박지훈 : 아니요, 비가 와서 그런지 30분 늦었네요. ⑧ ▷ 김경래 : 도착을 하신 게 저는 다행이라고 봅니다. ⑨ 오늘 같은 날은 다들 조심하시고요. ⑩ 지금 장용진 기자께서 1심과 2심의 어떤 차이, 그게 왜 그렇게 발생했는지 위력이 행사가 됐다고 본 게 2심이고 1심은 그런데 행사가 되지 않았다고 본 것이다. ⑪ 이게 핵심이라고 보신 거고 그리고 세간의 오해와는 다르게 성인지감수성이라는 것은 1심에서도 작동이 됐었다, 판결을 낼 때. ⑫ 이것은 약간 세간의 오해는 있어요. ⑬ ▶ 박지훈 : 그런데 성인지감수성 개념 자체가 추상적인 개념이라고 봐야 될 것 같아요. ⑭ 아직 법리가 형성된 게 아니거든요. ⑮ ▷ 김경래 : 그러니까 어려워요. ⑯ 한 번만 설명해 주세요. ⑰ ▶ 박지훈 : 아주 쉽게 말하면 원래 성범죄에서 기준을 판사 기준으로 봅니다. ⑱ 그 판사 기준이라는 건 뭐냐 하면 객관적인 증거로 봤을 때 과연 성범죄에서 폭력이나 폭행, 협박 있었느냐? ⑲ 이렇게 보는 게 일반적 기준인데, 이제는 그렇게 하지 말아라. ⑳ 피해자를 기준으로 보라는 거예요. ㉑ 피해자가 약간 웃었다고 하더라도 그 웃는 게 객관적으로 봤을 때 웃는다면 강간이 아니지 않느냐, 이렇게 보지만 말고 어떤 상황에 따라서 웃을 수도 있고 어떤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고 이런 것들을 피해자의 주어진 상황에 맞춰서 판단해야 되지, 이것을 그냥 일반적으로 봤을 때는 어떻게 피해자가 저렇게 행동할 수 있느냐? ㉒ 피해자다움, 이런 얘기를 하지 말라는 게 성인지감수성입니다. ㉓ 그런데 이게 법리가 정해진 게 아니고 약간 이게 아직 추상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㉔ ▷ 김경래 : 아직 확립이 됐다고 보기 어렵다? ㉕ ▶ 박지훈 : 명확하게 보기는 어렵습니다. ㉖ ▶ 장용진 : 확립되어 가는 과정이고. ㉗ ▶ 박지훈 : 이제는 확립되었다고 봐야 될 것 같아요, 안 지사 판결 때문에. ㉘ ▶ 장용진 : 그런데 그런 부분은 있어요. ㉙ 성인지감수성이라고 우리가 말씀을 드려서 그렇지 사실은 피해자 관점이라고 보시면 돼요. ㉚ 모든 범죄 피해자들은 비슷한 상황에 놓일 수가 있습니다. ㉛ 범죄 피해자가 상황에 따라서는 좀 앞뒤가 안 맞는 행동을 할 수도 있고요. ㉜ 또는 당황스럽다 보니까 또는 가해자로부터의 피해를 회피하기 위해서 가해자에 협조하는 그런 모습도 보일 수 있어요. ㉝ 그런 부분이 성범죄뿐만 아니라 모든 범죄에서 마찬가지로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즉, 피해자를 중심으로 해서 생각을 해주라, 이런 의도로 보시면 될 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좀... 앞으로 계속 좀 더 정교화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㉞ ▷ 김경래 : 그런데 이 부분이 논쟁적인 부분인데, 그러니까 성인지감수성에 대한 얘기가 2018년부터 쭉 나오기 시작해서 실제 재판 판결문에요. ㉟ 어제 판결로 사실상 법리가 조금 확립이 된 것 아니냐, 이렇게 보는 쪽도 있어요. ㊱ ▶ 박지훈 :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아요. ㊲ 채용하는 것은 어제 봤을 때는 됐습니다, 확실히. ㊳ 채용은 됐고요. ㊴ 그런데 그 법리를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아직까지는 조금 시간이 남았는데, 이 성인지감수성 이론, 피해자다움을 강요하지 말라는 이론은 아마 안 전 지사 판결을 기점으로 확립이 됐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㊵ 왜냐하면 지방법원 판례에 따라서 성인지감수성을 채용했던 판례도 있고 그 얘기하지 않고 그냥 판단했던 판결이 아직까지 있었는데, 이번 대법원 판결이 안 전 지사 유죄, 무죄를 떠나서 그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판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㊶ ▷ 김경래 : 그런데 이제 2심 판결에 대해서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쪽도 분명히 있습니다. ㊷ 그러니까 제가 궁금해서 한번 여쭤보는 건데요. ㊸ 2심도 그렇고 대법원 판결도 그렇고 혹시 이게 형사법에 가장 중요한 원칙, 무죄추정의 원칙을 위배하는 것 아니냐, 이 논란 있지 않습니까? ㊹ 이거 어떻게 봐야 됩니까? ㊺ ▶ 박지훈 : 변호사들 입장에서는 이것은 변호사 입장입니다. ㊻ 앞으로 성범죄 변론에 대해서 상당히 어려움을 느낄 것 같습니다. ㊼ 성범죄 같은 경우는 원래 아주 은밀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증거 자체가 없어요. ㊽ 그래서 피해자의 진술의 일관성이 예전부터 많이 인용이 됐었거든요. ㊾ 그 정도고 그렇지만 객관적 진술, 저희가 찾아냅니다. ㊿ 예컨대 CCTV라든지 어떤 방에 들어가기 전에 상당히 좋았던 행동들, 그런 행동이 있었다면 둘이 친밀한 행동이 있었다면 반대로 성범죄가 안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크지 않느냐, 저희 변호사들의 주장이었어요, 여태까지. ① 피고인을 방어할 때. ② ▷ 김경래 : 그러니까 피고인을 방어하는. ③ ▶ 박지훈 : 그래서 그게 무죄추정하고도 맞죠. ④ 일반적으로 피고인은 무죄추정이 되고 증거법칙에 따라서 해야 되기 때문에 그렇게 했는데 이제 성인지감수성 이론, 이런 것들이 만약 확립이 된다고 그러면 그런 증거를 가지고 간다고 하더라도 이게 유죄가 된다는 거거든요. ⑤ 이게 어떻게 보면 무죄추정의 원칙에 반할 수 있는 여지가 있고 그렇다고 해서 성인지감수성 이론이 제가 잘못됐다는 게 아니고 변론하는 입장 그리고 피고인 입장에서 그런 어려움들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 ⑥ 그리고 성범죄가 유죄될 가능성이 조금 더 포괄적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좀 듭니다. ⑦ ▶ 장용진 : 어떤 분은 그런 지적도 하세요. ⑧ 일단 이게 경우에 따라 자칫 잘못 작동이 될 경우 여성의 사후적인 어떤 생각의 변화에 따라서 남성이 가해자가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그런 유동적인 상황에 놓이기 때문에 이것은 형사법의 대원칙을 위배하고 있다. ⑨ 특정인의 행동이나 감정에 의해서 유무죄가 가려져서는 안 되는데, 바로 그것이 항상 유동적으로 뵐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거리가 되겠다는 지적도 있어요. ⑩ ▷ 김경래 : 그런데 물론 반대로 어제 판결을 가지고 2심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여성단체라든가 많은 시민단체에서 굉장히 중요한 판결이라고 평가를 했습니다. ⑪ 예컨대 보통의 김지은들이 일궈낸 승리. ⑫ 그러니까 지금까지 계속 정당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던 성범죄 피해자들에게 굉장히 도움이 되는 판결이었고 우리 사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될 방향이 아니냐, 이렇게 판단하는 쪽이 분명히 있습니다. ⑬ 그런데 양쪽의 균형의 문제일 것 같기도 한데. ⑭ ▶ 박지훈 : 그래서 결국은 비동의 간음죄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⑮ 동의가 없는 상황에서 간음이 이루어졌을 때는 처벌할 수 있다. ⑯ 비동의 간음죄가 입법하려고 합니다. ⑰ 아예 강간죄 같은 것은 없애버리고 동의 없이 관계가 되어버리면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을 아예 만들어놓고 그렇게 적용하면 사실 문제가 없는데 법은 지금 강간죄, 폭행이나 헙박을 이용해서 간음을, 성관계했을 때 처벌한다고 해놓고 그 폭행, 협박을 아주 그냥 해석을 너무 광범위하게 해버리는 이런 것들이 사실은 문제입니다. ⑱ 이렇게 된다면 사회적 분위기가 그렇다면 사실은 법 자체를 바꾸는 게 아무튼 바꿔질 것 같기도 해요. ⑲ 그게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⑳ ▷ 김경래 : 알겠습니다. ㉑ 이게 약간 추상적인 논의로 넘어갔었는데, 다시 이번 판결로 끌고 오면 그런데 이번 판결이 꼭 그것만 있었던 게 아니라 예컨대 안희정 전 지사의 진술이 좀 번복됐다. ㉒ 중간에 좀 바뀌었다, 이런 부분도 고려가 된 것 같아요. ㉓ ▶ 장용진 : 그렇죠. ㉔ 일단 안희정 전 지사가 맨 처음에 얘기하기로는, 맨 처음 나온 입장이었죠. ㉕ 입장은 동의에 의한 성관계였다는 얘기를 주장했다가 그다음에는 그 부분에 대한 내용을 철회했어요. ㉖ 하지만 그 뒤에도 또 위력, 자기가 잘못했다고 하면서 약간 위력의 존재를 인정하는 듯했다가 또 나중에는 위력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부분으로 갔습니다. ㉗ 그리고 법정에서 제일 논란거리가 됐던 것은 그러니까 어떻게 하다가 성관계를 가지게 됐느냐, 전후 맥락이나 경과 과정이 상당히 중요한데,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못했어요. ㉘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그 당시에 무슨 얘기를 하다가 이렇게 됐다라든지 이런 게 있어야 되는데 성에 대해서 얘기를 하다가 이렇게 됐다, 성관계를 갖게 됐다고 주장을 한 거예요. ㉙ 그러면 도대체 구체적으로 뭔 얘기를 했느냐에 대한 것도 전혀 설명을 못해요. ㉚ 그런데 대체로 보는 경우에 성범죄의 가해자의 진술을 보면 그렇습니다, 대체로 보면 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성관계를 가지게 됐다고 주장하는 것, 대체로 보면 그런 경우에 제가 볼 때는 80% 이상은 범죄 가해자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㉛ 그래서 아마 이런 부분에서도 직접적인 영향은 아닙니다만 판사가 심증을 형성하는 데에 안희정 지사의 애매모호한 진술 태도 역시도 상당히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㉜ 그 당시에 정확한 내용을 설명했다면 차라리 오히려 구체적인 설명이라 사실 안 될 것 같은데, 범죄 후 도망가는 방법을 설명해줄 것 같아서 설명을 못 드리겠습니다만 어쨌거나 그 당시에 대해서 정확하게 명백한 좀 더 구체적인 상황을 진술했다면 조금 다른 판단이 나오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㉝ ▷ 김경래 : 그러니까 이게 피해자든 가해자든 법정에서 진술이 바뀌거나 이런 것들은 굉장히 판사한테 영향을 많이 주는 것 같아요. ㉞ ▶ 박지훈 : 그렇죠. ㉟ 일관성이죠. ㊱ 그리고 특히 이런 성범죄에서는 진술의 일관성이 어쩌면 가장 중요한 증거라든지 내용 중에 하나거든요. ㊲ 그러니까 지금 김지은 씨도 1심에서 본인 입장에서 안 좋은 결과가 나온 게 진술이 오락가락했다고 1심에서 그렇게 생각한 거예요. ㊳ 2심에서는 반대죠. ㊴ 안희정 피고인이 오락가락했다는 거거든요. ㊵ 어쩌면 진술의 오락가락이 이번 사건에서 핵심 중에 하나가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도 듭니다. ㊶ ▷ 김경래 : 이게 성인지감수성이나 위력, 이런 어려운 단어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 판결이잖아요. ㊷ 좀 쉽게 얘기하면 그런데 이렇게 보면 되는 것 아니에요? ㊸ 폭행이나 협박이 없었어도 위력을 행사한 거다. ㊹ 그렇게 볼 수 있는 거죠? ㊺ ▶ 박지훈 : 지금 그렇게 판결이 난 거죠. ㊻ ▷ 김경래 : 그렇죠? ㊼ 그러면 안희정 전 지사 같은 경우는 어떤 식으로 행사를 했다고 하는 거예요? ㊽ ▶ 박지훈 : 안희정 전 지사 주장은 그런 거죠. ㊾ 자신의 위력을 이용해서 한 게 아니고 서로서로 좋은 호감적 관계? ㊿ 아니면 그게 최소한 그 정도는 아니라도 그렇게 했다는 게 안희정 전 지사의 주장이고 그렇지만 김지은 씨나 지금 법원 판결은 그게 아니다, 자신이 갖고 있던 위세, 그 힘을 이용해서 성관계나 추행을 했기 때문에 위력에 의한 간음죄라든지 위력에 의한 추행죄가 성립한다고 보고 그 와중에 성인지감수성을 도용해서 진술의 약간의 이상했던 부분, 김지은 피해자의. ① 그건 충분히 진술이 맞다고 본 것입니다. ② ▶ 장용진 : 그러니까 그런 것 같아요. ③ 현실적으로 구체적으로 또 안희정 전 지사가 어떤 위협을 가하지는 않았겠지만 그러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안희정 전 지사와 비서와의 관계 자체가 이미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만약에 거절을 한다고 한다면 집단 따돌림이라든지 아니면 불리한 보직이라든지 혹은 해고라든지 이런 불이익이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상황에서 과연 거부할 수 있었겠느냐라는 점을 인정해주는 거죠. ④ ▷ 김경래 : 어쨌든 이번 판결이 성범죄라든가 이런 부분에서 굉장히 중요한 판결, 앞으로 다른 성범죄 혹은 미투 범죄, 이런 것들에 대해 영향을 줄 판결임은 분명한 거죠? ⑤ ▶ 박지훈 : 너무나 중요한 판결 중에 하나 같습니다. ⑥ 이제는 지방법원에서 다른 판결 내기 어렵습니다. ⑦ 성인지감수성을 전면적으로 도입을 해야 되고 피해자 진실이 신빙성이 없다고 하려면 성인지감수성에 맞춰서 판단해야 될 것 같아요. ⑧ 그래서 중요한 판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⑨ ▷ 김경래 : 알겠습니다. ⑩ 오늘 차가 막혀서 얘기를 많이 못 나눴네요. ⑪ ▶ 박지훈 : 죄송합니다. ⑫ ▷ 김경래 : 대신에 장용진 기자께서 오랫동안 말씀해 주셨습니다. ⑬ 두 분 감사합니다. ⑭ ▶ 박지훈 / 장용진 : 고맙습니다. ⑮ ▷ 김경래 : 박지훈 변호사, 장용진 아주경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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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 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를 휩쓴 뒤 미국 본토를 강타했던 허리케인 '도리안'이 캐나다로 북상, 남동부 연안 지역에 상륙해 대규모 정전 사태를 빚는 등 큰 피해를 입혔다. ② 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리안은 지난 주말 사이 캐나다 동부 연안 노바스코샤,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퀘벡 주 등을 통과하면서 수만 가구가 정전되고 도로와 학교가 폐쇄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③ 노바스코샤주에서는 일반 가구와 업체 1만3천400여 곳이,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주는 1만8천여 곳, 뉴브런스윅주 4천100여 곳이 각각 정전 피해를 입었다. ④ 또 이동통신 시설도 강풍 피해를 봐 주요 통신사의 휴대전화가 불통 사태를 빚었다. ⑤ 전력 당국은 복구 작업에 나섰으나 정전 사태가 일러도 이번 주 중반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⑥ 노바스코샤주 곳곳에는 도로와 주택가 대형 가로수들이 뿌리째 뽑히며 쓰러져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주도 핼리팩스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는 군 병력이 투입돼 도로 재개와 수목 제거 등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⑦ 노바스코샤주 전력 공사 캐런 허트 사장은 "핼리팩스 지역에 대규모의 복구 작업이 필요한 상태"라고 피해 규모를 설명했다. ⑧ 주내 각급 학교는 10일까지 휴교할 예정이다. ⑨ 도리안은 지난 7일 2등급의 강도로 캐나다 남동부 연안에 상륙, 일대를 관통했다. ⑩ 도리안은 지난 주 바하마를 강타해 최소 44명이 사망하고 7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⑪ 도로 복구 작업 중인 캐나다 군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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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노인 고혈압의 공격적 치료가 알려진 것과는 달리 기립성 저혈압(OS: orthostatic hypotension)과 낙상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② 기립성 저혈압은 앉아있거나 누워있다가 일어섰을 때 안정 상태에 있을 때보다 최고(수축기) 혈압이 20mmHg 이상, 최저(이완기) 혈압이 10mmHg 급격히 떨어지는 것으로 현기증, 두통, 일시적 시력 저하 등이 나타난다. ③ 미국 하버드대학 의대의 스티븐 쥬라섹 내과 전문의 연구팀이 최근 뇌졸중을 겪은 노인 2천800여명(평균연령 63세)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9일 보도했다. ④ 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혈압을 130/89mmHg 이하로 낮추기 위해 공격적 치료를, 다른 그룹은 혈압을 130~140/80~90mmHg 사이로 유지하는 정도의 덜 공격적인 치료를 시행했다. ⑤ 연구팀은 이와 함께 1인당 평균 15번 병원을 방문하도록 해 그때마다 3번은 앉은 상태에서, 한 번은 앉았다 일어선 2분 후에 혈압을 측정했다. ⑥ 앉아서 쟀을 때와 일어서서 쟀을 때 사이에 혈압의 변화가 있는지,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⑦ 그 결과 공격적 치료 그룹이 대조군보다 수축기 혈압이 낮고(130mmHg 이하) 전체적으로 혈압 조절 상태가 양호했으며 기립성 저혈압 발생률도 낮았다. ⑧ 이는 노인 고혈압의 공격적 치료가 기립성 저혈압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강력한 증거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⑨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학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의 2019 고혈압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⑩ 노인 낙상 [출처: 서울아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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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교원 교육활동 보호 및 복지·처우 개선 요구 교섭소위·본교섭위 등 위임..연내 타결 전망 교총 "대입제도 관련 현장여론 수렴 있어야"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관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유은혜(오른쪽)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② 2019.02.20. dahora83@newsis.com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교육부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이 10일 오후 2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2018-2019 교섭협의를 위한 1차 본교섭·협의위원회를 열고 39가지 협의안을 상정한다. ③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하윤수 교총 회장이 직접 참석하는 이날 본교섭에서는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교원 및 교육행정 전문성 강화 ▲교원복지 및 처우개선 ▲교육 및 교원 근무여건 개선 등 4개 분야 총 30개조 39개항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④ 교총은 총 34개조 47개항을 요구했으나 실무교섭 과정에서 39개항으로 추려졌다. ⑤ 우선 교원의 교육활동을 보호 분야에서는 교사의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공개에 대한 가이드라인, 교육활동 중 학생 신체접촉 및 문신 등에 대한 생활지도 매뉴얼 마련 등이 포함됐다. ⑥ 교총은 최근 개정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교폭력예방법)이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시행령 개정과 지침을 마련할 때 교원단체 의견을 반드시 수렴·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⑦ 교원복지 및 처우개선 분야는 담임·보직교사 수당와 교원 연구비 인상 등 교원처우를 개선해 달라는 요구와 함께 도서 벽지에 근무하는 교원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마련해 달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교육 및 교원 근무여건 개선 분야는 교사의 육아시간 사용 여건을 마련하고 행정업무를 경감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⑧ 또한 수능감독교사 지원을 확대하고, 학교교육활동 중 발생하는 사고에 대한 공·사립 교원에 대해 동일한 면책기준을 운영해야 한다는 요구가 포함됐다. ⑨ 유치원의 명칭을 '유아학교'로 변경하자는 제안도 들어있다. ⑩ 교원·교육행정 전문성 강화 분야에서는 교원의 생애주기별 연수를 확대하고 정년퇴직 예정인 교원에 대한 공로연수제를 도입하자는 내용 등이 담겼다. ⑪ 교총과 교육부는 지난 1월부터 교총의 교섭 요구 이후 양측 간 실무 교섭협의를 진행해왔다. ⑫ 앞으로는 효율적인 협의를 위해 각 5~10명 내외로 구성된 실무교섭·협의 및 교섭소위원회와 본교섭 위원회에 위임한 뒤 올해 안으로 단체교섭을 타결할 예정이다. ⑬ 하 회장은 "'안 된다, 어렵다' 보다는 '된다, 가능하다'라는 긍정적 시각에서 적극 수용하고 조속히 타결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는 뜻을 전한다. ⑭ 또한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으로 촉발된 대입제도 개편과 관련해 유 부총리에게 "대입제도에 문제가 있으면 수정·보완이 필요하지만 공론화를 거쳐 결정된 지 1년 밖에 안 된 상황에서 입시제도 자체를 흔들어서는 안 된다"며 "당·정·청 논의 과정 외에도 교총 등 교육현장의 여론 수렴이 있길 바란다"고도 제안한다. ⑮ 유 부총리는 "그동안 교섭·협의가 교원들의 권익향상 및 교육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며 "이번 교섭·협의에서도 학교현장 교원들의 전문성 신장 및 근무여건 개선 등을 위해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공감하고 협력하자"고 화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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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10일 원내대책회의서 발언 "패스트트랙 불법 사보임부터 수사하라" "반조국 연대위해 평화당 등과 물밑 접촉"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용기 정책위의장과 이야기하고 있다. ②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수사당국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수사에 대해 “제가 책임의 중심에 있다. ③ 제가 원내대표로서 모든 것을 지휘·지시했다”며 “저 하나만 조사하면 된다”고 밝혔다. ④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패스트트랙 수사는 반드시 불법 사보임문제부터 수사해야 한다. ⑤ 문희상 국회의장 등부터 먼저 소환 조사하라”고 요구한 뒤 이같이 말했다. ⑥ 나 원내대표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한 데 대해 “거짓 정권의 거짓 장관을 내세운 거짓 개혁”이라며 “이 모든 거짓을 반드시 멈춰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⑦ 그는 “장관 임명장을 받은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또 거짓말이 들통 났다. ⑧ 거짓 후보자가 거짓 장관이 되는 국정 대참사”라고 말했다. ⑨ 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극단과 아집의 길을 택하면서 구구절절 조국 감싸기를 늘어놨다”하며 “특권과 반칙, 불공정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특권, 반칙, 불공정의 화신을 법무부 장관에 앉혔다”고 비난했다. ⑩ 이어 “‘명백한 위법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억지 논리까지 만들어 밀어붙였다”며 “물론 이 역시 거짓말이다. ⑪ 검찰의 수사문건에 ‘피의자 조국’이라고 적시됐다고 한다. ⑫ 애초 피의자 전환과 직접수사는 정해진 수순”이라고 주장했다. ⑬ 아울러 “조국 방지법을 만들겠다. ⑭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뻔뻔하게 고의로 거짓말을 못하도록 인사청문회법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검찰도 범죄 혐의자인 법무부 장관의 눈치나 보는 검찰이 된다면 스스로 특검의 문을 열어주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⑮ 나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장관 해임건의안과 국정조사, 특별검사 등 반(反)조국 연대를 위해 민주평화당 등과 물밑 접촉 중”이라고 언급했다. ⑯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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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호날두, 연봉만 408억 원.. 부폰의 약 21배 (베스트 일레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봉이 3,100만 유로(약 408억 원)로 집계됐다. ② 유벤투스 동료 지안루이지 부폰의 20.7배에 해당하는 액수다. ③ 이탈리아 유력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 A 선수의 연봉을 추정치로 전수 조사했다. ④ 이에 따르면 세계 최고의 스타 호날두는 3,100만 유로로, 2~5위 선수 네 명을 합친 연봉(모두 기본급, 세후 기준)보다 많이 받았다. ⑤ 같은 팀 동료 부폰과는 무려 20.7배(약 20억 원) 차이가 난다. ⑥ 호날두 다음으로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호날두 소속 팀 유벤투스로 이적한 데 리흐트가 높은 연봉을 받았다. ⑦ 데 리흐트는 기본급 800만 유로(약 105억 원)를 수령한다. ⑧ 데 리흐트의 옵션은 400만 유로다(약 52억 원). ⑨ 이어 곤살로 이과인과 로멜루 루카쿠(이상 750만 유로, 약 99억 원), 파울로 디발라(730만 유로, 약 96억 원)가 차지했다. ⑩ 이밖에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인터 밀란으로 임대된 알렉시스 산체스와 역시 같은 팀으로 이적한 디에고 고딘이 500만 유로(약 66억 원)를 받는다고 조사됐다. ⑪ 나머지 주요 선수들 중에선 아론 램지(700만 유로, 약 92억 원)·에딘 제코(500만 유로, 100만 유로 추가 옵션)·아드리앙 라비오(700만 유로, 200만 유로 추가 옵션)가 상위권에 올랐다. ⑫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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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민주노총 공식집계 처음으로 100만명 돌파 공공운수노조 조합원 22만명으로 최대 노조 신규조합원 중 공공부문 3개노조 37.9% 차지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18차 중앙집행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② 2019.09.06. ③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조합원수를 101만4800명으로 공식 발표했다. ④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⑤ 민주노총은 10일 중구 민주노총에서 조직확대 현황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민주노총 조합원수가101만484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⑥ 민주노총이 지난해 말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조합원수는 99만5861명으로 공식 집계를 통해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⑦ 민주노총은 앞서 지난 3월 대의원대회 때 가집계 결과 조합원 수를 100만3000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⑧ 민주노총의 이번 공식 집계 조합원 수 101만4845명은 한국노총의 103만6236명(작년 12월 말 기준)에 비해서는 2만1400명 가량 적은 것이다. ⑨ 민주노총 분석에 따르면 2017년 1월 부터 지난 4월까지 늘어난 신규 조합원 21만7971명 중 10명 중 4명이 공공부문이었다. ⑩ 또 신규노조로 가입한 조합원 중 비정규직, 여성, 청년노동자 비중이 높아졌다. ⑪ 이 기간 공공운수노조는 조합원 수가 5만404명 늘어났다. ⑫ 공공운수노조 조합원은 총 22만626명으로 민주노총 내 최대 노조다. ⑬ 또한 이 기간 민주일반연맹과 공무원노조도 각각 2만2512명, 9648명 늘어났다. ⑭ 공공부문 3개 노조를 합쳐 8만2564명으로 전체 신규 조합원 수 중 37.9%를 차지했다. ⑮ 민주노총은 또 비정규직 조합원이 32만8105명으로 전체 조합원의 3분의 1 수준이라고 밝혔다. ⑯ 아울러 민주노총 전체 여성조합원은 28만6162명으로 전체의 29% 정도로 집계됐다 민주노총 김형석 대변인은 "비정규직 조합원이 3분의 1 수준이라는 점에서 비정규직 조직화가 확대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2017년 이후 20대 여성이 주축이 된 파리바게뜨지회, 보건의료노조 병원사업장, 공공부문 여성비정규직 등이 조직화 되면서 여성 조합원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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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서정욱의 전복후계> 조국, 면후심흑·후안무치·표리부동·양두구육의 상징 '항룡유회', 끝없이 추락하여 몰락의 길 걸을 수밖에 없는 것은 역사의 필연 ⓒ데일리안 "시대의 저주로다. ② 광인(狂人)이 맹인(盲人)을 이끄는구나. ③ "(세익스피어, 리어왕) 문재인 '광인 정권'이 일부 '좌파 맹인'들을 이끌고 대한민국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망국의 길(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ismantlement)'로 빠뜨리고 있다. ④ 정치, 경제, 외교·안보, 사회통합의 복합 위기로 우리나라를 해방 후 최악의 절체절명, 백척간두, 풍전등화의 대위기, 시계제로(視界zero)의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으로 몰아넣고 있다. ⑤ "본인이 책임져야 할 명백한 위법 행위가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의혹만으로 임명하지 않는다면 나쁜 선례가 될 것이다. ⑥ 검찰은 검찰 일을, 장관은 장관 일을 하면 된다." ⑦ 면후심흑(面厚心黑), 후안무치, 표리부동, 양두구육(羊頭狗肉)의 상징인 조국을 끝내 법무부 장관에 임명함에 따라 요원(燎原)의 불길처럼 활활 타오르고 있는 민심(民心)의 분노를 보라. ⑧ 하나로 똘똘 뭉쳐도 어려운 때 서로가 서로를 배척하는 국난(國亂)에 빠져들고 있지 않은가. ⑨ "우리 대한민국 청년 대학생들은 공정과 불공정의 차이를 보고 듣고 느껴온 세대입니다. ⑩ 오늘 대한민국의 정의와 공정은 죽었습니다." ⑪ 오죽하면 조국이 몸담아 온 서울대 학생들조차 세 번째 촛불을 들고 "학생들의 명령이다, 지금 당장 사퇴하라", "법무장관 자격없다, 지금 당장 사퇴하라"라고 목 놓아 외치겠는가. ⑫ 이것이 과연 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나열한 미사여구(美辭麗句) 중 최고의 사기(詐欺)로 꼽히는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인가. ⑬ 마차가 말을 끄는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좌파 정책으로 혈세 수십조원을 투입하고도 '고용 참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일자리가 급감한 데 이어 ‘부익부 빈익빈’ 현상까지 더욱 심해진 현 정권의 유난히 초라한 경제성적표를 보라. ⑭ 누적된 정책 리스크에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이에 따라 양질의 일자리가 감소하고, 이는 다시 가계의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고, 결국 다시 투자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 고리(deflationary spiral)가 반복되고 있지 않은가. ⑮ "남북 간의 경제협력으로 평화경제가 실현된다면 우리는 단숨에 일본의 우위를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⑯ 강력한 한미일 공조로 북핵 폐기는커녕 3대 세습 체제의 절대 독재자 김정은과 굳게 손 잡고 '핵 있는 (거짓) 평화'로 가고 있는 현 정권의 외교·안보 무능을 보라. ⑰ 중·러는 우리 영공을 휘젓고, 일본은 지소미아 파기로 적대국이 됐고, 미국은 아예 현 정권을 패싱하며 본척 만척하는데, 새벽잠을 깨우지 않겠다던 김정은은 아예 아침 인사를 미사일로 하고 있지 않은가. ⑱ 이처럼 숱한 고난과 희생, 천신만고(千辛萬苦)끝에 세웠던 자랑스러운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철저히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⑲ 좌파 신독재 정권의 광풍에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법치주의’가 철저히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⑳ '국정의 대전환' 아니면 '현 정권 임기의 조기 종료'. ㉑ 위 두 가지 외엔 다른 대안이 없다. ㉒ 오로지 '과거'만 바라보면서 국민들에게서 '미래'와 '희망'을 앗아가고, 상대를 향한 증오와 사회적 갈등만 증폭시키는 현 정권이 국정을 대전환하지 않는다면 강력한 하야 투쟁 외엔 다른 길이 없다. ㉓ '亢龍有悔(항룡유회)', 하늘 끝까지 올라간 용이 더 올라갈 데가 없어 다시 내려올 수밖에 없듯이, 부귀가 극에 이르면 몰락할 위험이 있음을 경계(警戒)해 이르는 주역의 궤다. ㉔ 지금까지의 행태를 볼 때 현 정권의 운명도 결국 '항룡유회', 끝없이 추락하여 몰락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는 것은 역사의 필연이다. ㉕ "빈손으로 취임하고 빈손으로 퇴임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㉖ 훗날 고향으로 돌아가 평범한 시민이 되어 이웃과 정을 나눌 수 있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㉗ 국민 여러분의 자랑으로 남겠습니다." ㉘ 지금까지의 행태를 보면 문 대통령의 취임사가 현실화 될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것 또한 불문가지(不問可知)다. ㉙ 현 정권은 이제 결코 대통령 탄핵이 '가보지 않은 길'이 아니라 우리의 정치문화에 일상화되고 규범화된 헌법규범임을 명심해야 한다. ㉚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처벌은 과거의 관행에 비추어보면 상대적으로 자그만한 잘못과 방심으로도 언제든지 되풀이될 수 있는 헌법적 사실임을 깊이 명심해야 한다. ㉛ 우리 조국 대한민국은 꿈을 현실로 만들어 온 위대한 나라다. ㉜ 동족상잔의 폐허 속에서도 결코 꿈을 포기하지 않고, 땀과 열정, 불굴의 의지로 기어코 그 꿈을 이뤄낸 자랑스러운 나라다. ㉝ 현 좌파 신독재 정권은 더이상 '주류 교체'라는 미망(迷妄)하에 우리가 지켜온 소중한 가치들을 하나씩 무너뜨려선 안 된다. ㉞ '5년 단임 정권'이 국가의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철저히 파괴해서도 안 된다. ㉟ 국민을 이기려 한 권력이 망하지 않은 예가 없다는 것이 동서고금의 역사가 보여주는 진리다. ㊱ 글/서정욱 변호사 -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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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추진계획 국무회의 보고..수요·공급기업 간 비즈니스 기회 확대 조기안정화 25개 품목 8월 개발 착수..6개 기초원천 소재 이달중 기술개발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일본 수출규제를 계기로 한국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자립을 이루기 위해 정부가 추가경정예산 2천179억원을 쏟는다. ② 조기 공급 안정화 25개 품목은 이미 지난 8월 말 기술개발에 들어갔고 6개 기초원천 소재도 이달 중 기술개발을 시작할 방침이다. ③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소재·부품·장비 추경 예산 기술개발 사업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④ 지난달 2일 국회에서 통과된 추경 예산 중 산업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3개 부처는 2천179억원을 활용해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술개발 사업을 진행한다. ⑤ 기술개발은 ▲ 공급안정화 수요와 산업적 연관 효과가 큰 핵심 전략 품목 ▲ 기업 수요에 기반을 둔 국산 대체 가능 품목 ▲ 원천기술 역량을 제고해야 할 필수 소재 등 3가지를 중심으로 추진한다. ⑥ 이 가운데 핵심 전략품목 25개는 기술개발 전략상 비공개로 추진하기로 하고 공모 절차 없는 정책 지정 방식으로 지난달 30일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⑦ 현장 수요 품목은 국산으로 대체할 기술 역량이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과제 공고를 받고 평가를 거쳐 오는 11월 초 기술개발을 시작할 방침이다. ⑧ 기초원천 소재 6개는 과제를 신청한 연구단 선정 평가를 거쳐 우수 연구단을 뽑아 이달 중 기술개발에 들어간다. ⑨ 기업들 탈일본 속도 (CG) [연합뉴스TV 제공] 이렇게 개발한 소재·부품·장비는 수요기업의 실질적 구매로 이어질 수 있게 핵심품목을 중심으로 테스트베드(시험장) 확충과 실증평가를 지원한다. ⑩ 화학, 금속, 섬유, 세라믹·전자, 기계(장비), 자동차 등 5개 분야 핵심품목은 신뢰성·실증 평가에 필요한 필수 시험·평가 장비 등 테스트베드를 주요 공공연구소 등에 설치·보강한다. ⑪ 특히 일본 수출규제 영향력이 큰 반도체 분야는 집중적으로 지원해 양산 현장 수준의 최신 성능 평가 장비를 구축하고 시스템반도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 기업에는 노후 시제품 장비 교체를 지원한다. ⑫ 중소·중견기업이 개발해 우수 기술력을 확보한 소재·부품·장비는 신속한 상용화를 위해 신뢰성 평가 비용 중 일부를 국비로 지원하고, 기초 성능평가가 이뤄진 소재·부품·장비는 수요 대기업 생산 현장에서 실제 성능을 시험해 수요·공급기업 간 비즈니스로까지 연계될 수 있게 돕는다. ⑬ 정부는 기술개발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조기 기술개발 외부기술을 도입하거나 국제협력을 지원하고 조기 기술개발에 성공할 경우 기술료 감면, 후속 과제 가점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⑭ 정부 관계자는 "이번 추경 사업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내 제조업의 허리인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술개발과 실증지원까지 연구개발(R&D) 자금을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개발 이후 국내외 시장진출도 지원하는 등 종합적 지원전략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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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무장반군 세력 탈레반 지도자들과 미국에서 회담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비롯한 핵심 각료들이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②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워싱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남쪽 뜰)에서 노스캐롤라이나 주 선거유세장으로 떠나기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③ leekm@yna.co.kr 10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탈레반 지도자들과 미국 내 회담 방안은 1주일 전 열린 백악관 최고위급 비밀회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했으나 펜스 부통령과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등으로부터 '이례적인' 반발에 직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④ 트럼프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가지려던 탈레반 및 아프간 정부 지도자들과의 회담 계획을 취소한 후 9/11 테러 추모일을 앞두고 테러 배후세력인 탈레반을 미국 내에 들이려 했다는 이유로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⑤ 미 외교협회(CFR)의 리처드 하스 회장은 "대통령이 정상회담과 자신의 개인적 능력에 무제한의, 전적으로 잘못된 신뢰를 갖고 있다"면서 "탈레반은 협상 파트너가 아니며 그들과 협상할 수 있는 것은 평화가 아니라 미군 철수 뿐"이라고 지적했다. ⑥ 하스 회장은 "만약 우리가 하는 것이 그것이라면 이는 평화가 아니며 우리의 파트너들을 팔아치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⑦ 지난 1일 백악관 상황실에서 열린 당시 회합에서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탈레반 회담 제안에 대해 설사 합의가 이뤄진다 해도 얼마 못 가 붕괴할 수 있다고 반대했으며 아울러 9/11 테러 18주년을 앞두고 캠프 데이비드 별장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낸 것으로 더타임스는 전했다. ⑧ 펜스 부통령과 볼턴 보좌관은 당시 폴란드 방문 중 보안망을 통해 토의에 참여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탈레반과의 회담 계획을 처음으로 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⑨ 탈레반과 협상을 이끌었던 잘메이 할릴자드 미국 특사가 탈레반과 아프간 정부를 포함하는 회담의 워싱턴 개최를 제안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토대로 캠프 데이비드 회담을 구상한 것으로 더타임스는 전했다. ⑩ 9/11 테러 당시 아프간을 장악하고 있던 탈레반 세력은 9/11 테러 주역인 오사마 빈라덴의 알카에다 세력을 엄호하면서 미국과 전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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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걸그룹 AOA 설현이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② '멜로가 체질' 후속으로 오는 10월 4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 측은 10일, 단아한 자태 속에 강인함이 느껴지는 ‘한희재’로 완벽 몰입한 김설현의 캐릭터 티저를 공개해 기대를 높인다. ③ '나의 나라'는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④ 그동안 숱하게 다뤄왔던 격변의 시대를 밀도 높은 서사와 역동적인 묘사로 차원이 다른 사극의 문을 연다. ⑤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 장혁, 김영철 등 세대를 아우르는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은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만든다. ⑥ 공개된 캐릭터 티저 영상 속 김설현의 당찬 기개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⑦ 붓을 집어든 김설현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무언가를 써 내려간다. ⑧ 단아하면서도 강단이 느껴지는 눈빛에는 날카로운 힘이 담겨 있다. ⑨ 유려하고 예리한 손놀림 위로 “가질 거다, 힘. ⑩ 그 힘 가져서 누구도 잃지 않게”라는 선언은 의미심장하다. ⑪ 격변의 시기, 자신의 신념을 위해 세상과 부딪쳐나가는 서휘(양세종)와 남선호(우도환) 사이에서 한희재(김설현)가 어떤 힘을 가지고 ‘나의 나라’를 찾아갈지 기대를 높인다. ⑫ 김설현이 연기하는 ‘한희재’는 고려의 적폐에 환멸을 느끼고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는 당찬 인물. ⑬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기개와 총명함, 남다른 정보력으로 문제를 해결해가는 통찰력까지 갖춘 여장부다. ⑭ 4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김설현의 한층 성숙한 연기가 자기만의 신념으로 혼란의 시대를 살아가는 한희재와 만나 강렬한 시너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⑮ '나의 나라'는 ‘그냥 사랑하는 사이’, ‘참 좋은 시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등 섬세하고 세련된 연출로 호평받는 김진원 감독이 메가폰을 맡아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보인다. ⑯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마스터-국수의 신’ 등 역동적이고 굵직한 서사를 밀도 있게 그려내는 채승대 작가가 집필을 맡아 완성도를 책임진다. ⑰ '나의 나라'는 오는 10월 4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⑱ (끝) [사진 = JTBC 제공]- ⓒ마이데일리( ). ⑲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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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비디오스타’. ② MBC 제공 배우 손숙이 안면 인식 장애 증상이 있음을 고백한다. ③ 10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이순재, 신구, 손숙, 강성진이 출연하는 ‘인생은 원 테이크! ④ 거침없이 프리킥’ 특집으로 꾸며진다. ⑤ 이날 방송에서 손숙에게는 같이 연극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의 제보 영상이 전해졌다. ⑥ 영상에는 “1년 가까이 선생님과 작품을 했지만 아직도 제 이름을 틀리신다”라며 제보 영상을 보내왔다. ⑦ 이에 손숙은 “사람을 잘 못 알아보는 안면 인식 장애가 있어 실수도 많이 하고 민망할 때가 많다”라며 그 사실을 인정했다고. ⑧ 이어 손숙은 유명 여배우와 밥을 먹었는데 밥을 다 먹을 때까지도 누군지 못 알아봤다고 말해 현장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⑨ 손숙이 못 알아본 유명 여배우는 바로 이영애. ⑩ 화장도 안 한 소탈한 모습에 “한 시간 동안 같이 밥을 먹고도 못 알아봤다”라고 말하며 그때의 미안한 마음을 영상편지로 전했다는 후문이다. ⑪ 또한 손숙에게 녹화 중 깜짝 응원 메시지 하나가 도착했다. ⑫ 손숙에게 ‘엄마’라 부르며 남다른 친근함을 과시했다고 하는데 여러 배우 딸들을 둔 손숙에게 과연 누가 응원 메시지를 보내왔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⑬ 한편 연극 ‘장수상회’로 뭉친 연기 장인 네 명의 화려한 입담까지 이어지는 이번 방송은 10일 오후 8시 30분 ‘비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⑭ 유인선 온라인기자 psu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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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장석준 칼럼] '기회의 공정'은 허구, '보편적 평등' 외치자 [장석준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기획위원] 2주 전에 조국 법무부장관 지명자를 둘러싼 논란에 글 한 편을 보탰는데, 법무부장관 임명 절차가 끝난 지금도 이 논란의 여진이 가실 줄 모른다. ② 그만큼 역사적인 논쟁이었다. ③ 이 나라 시민이면 누구나 찬성인지 반대인지 답해야만 할 것 같은 분위기였고, 평소 사회과학자들이 내놓는 진단 못지않은 무게 있는 이야기들이 저마다의 입에서 쏟아져 나왔다. ④ 게다가 조국 지명자가 발단이 된 논란임에도 화제가 너무나 광범하게 확산됐다. ⑤ 마치 대한민국의 문제라는 문제는 다 불거져 나오는 듯싶었다. ⑥ 검찰 공화국의 어둔 속살이 새삼 조명됐고, 입시 논란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불공정 경쟁을 향한 불만으로 이어지더니 마침내는 '계급'이라는 단어까지 튀어나오게 만들었다. ⑦ 이야기 거리가 너무 많아 탈인 지난 한 달이었다. ⑧ 하지만 그 많은 기사와 분석, 담론과 행동들 속에서도 내게는 비어 있는 뭔가가 더 도드라져보였다. ⑨ '있는 것'이 너무 많아 문제인 시국이었지만, 도리어 '없는 것' 하나가 더 눈에 들어왔다. ⑩ 내가 보기에는 이 '없는 것' 한 가지 때문에 그 수많은 '있는 것'들이 전부 변죽만 울리고 있었다. ⑪ '없는' 그것이 '있는' 모두를 텅 빈 존재로 만드는 꼴이었다. ⑫ 생각만 해도 어지럽고 복잡했던 조국 지명자 논란에서 도대체 무엇이 비어 있었다는 말인가? ⑬ '있는 것'보다 '없는 것'이 더 도드라져 보인 조국 논란 조국 장관 지지자들은 하나같이 검찰 개혁 필요성을 앞세웠다. ⑭ 검찰이 뜻밖에 법무부장관 지명자 가족 수사에 들어가고 언론에 수사 내용을 흘리자 이 목소리는 더욱 격해졌다. ⑮ 이런 그들에게 조국 지명자 가족의 삶에서 드러난 중산층 지위 세습에 대한 분노는 검찰 개혁이라는 다급한 과제에 비하면 투정에 불과했다. ⑯ 서울대, 고려대 등에서 벌어진 촛불 시위를 바라보는 그들의 눈길이 대체로 그러했다. ⑰ 그런데 정녕 검찰이라는 비선출직 관료 권력을 개혁하길 바란다면, 엘리트 계층의 특권 세습에 반발하는 외침에 과연 그토록 거리감을 느껴야 했을까? ⑱ 둘 다 민주공화국의 규범에 어긋나는 엘리트층의 존재 방식과 영향력에 맞서고 있지 않은가? ⑲ 동일한 최상층을 조준하면서도 서로 동지라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⑳ 반면 조국 장관 비판자들(자유한국당 열혈 지지자들은 제외하고)은 무엇보다 편법이나 반칙이라 생각되는 방식으로 자녀에게 학벌을 세습하는 행태를 참을 수 없어 했다. ㉑ 특히 젊은 세대는 여기에서 자신들도 참여하고 있는 입시-취업 경쟁의 불공정성을 보았다. ㉒ "과정은 공정할 것"이라던 문재인 정부의 약속이 정권 핵심 인물 혹은 주된 지지층에 의해 배반되는 모습을 보았다. ㉓ 그래서 급기야는 최순실-정유라를 상기하며 촛불까지 들었다. ㉔ 그런데 불만의 목소리는 '공정성'이라는 한 단어만을 맴돌았다. ㉕ 이와 겨룰만한 다른 말들은 좀처럼 출현하지 않았다. ㉖ 그러다 보니 최상위권 대학 입시 경쟁에 함께 뛰어들었던 이들만 불만의 주역인 듯 보였다. ㉗ 그 경쟁에 아예 끼어들지 못한 훨씬 더 많은 이들은 '공정한 경쟁'을 외치는 자리에서 왠지 낯설음을 느껴야 했다. ㉘ 어느 쪽이든 뭔가 겉도는 것만 같았다. ㉙ 전에 없던 말의 성찬이 벌어졌는데 정작 꼭 필요한 말은 빠져 있다는 느낌이었다. ㉚ 그러면서 양편 모두 자신의 한계는 보지 못한 채 상대방의 맹점만을 손가락질했다. ㉛ 서로가 서로의 꼬리를 물며 어지럽게 제자리를 돌기만 했다. ㉜ 비어 있던 것은 무엇일까? ㉝ 그것은 보편적 평등을 요구하는 거대한 이념-운동이었다. ㉞ 경쟁은 공정해야 한다고 부르짖는 게 아니라 경쟁을 통해 사다리 위쪽으로 올라가야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구조를 뜯어고쳐야 한다는 흐름이 안 보였다. ㉟ 검찰 엘리트와 강남 중산층이 1등 시민이 되고 나머지는 2등 시민이 되는 현실을 뒤집는 게 진짜 개혁이라고 밝히는 흐름이 눈에 보이지 않았다. ㊱ 만약 이런 이념-운동이 강력히 존재했다면, 이번 논란은 사뭇 다르게 전개됐을 것이다. ㊲ 실은 이런 방향의 문제제기들이 전혀 없지는 않았다. ㊳ 입시 경쟁 공정성이 아니라 대학 서열 구조를 문제 삼는 눈 밝은 이들이 있었다. ㊴ 공정성에 대한 집착이 실은 사이비 평등주의인 능력주의의 표현일 뿐이라는 시원스런 비판도 있었다. ㊵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런 주장이 거대한 흐름으로까지 대두하지는 못했다. ㊶ 그리하여 지난 한 달 우리의 언어는 지나치게 풍성한 듯싶으면서도 실은 빈곤하기 그지없었다. ㊷ 따지고 보면 이게 자본주의의 당연한 광경일지 모른다. ㊸ 돈만 많으면 타인을 마음껏 지배해도 되는 사회에서 만인은 평등하다는 명제만큼 허망한 것이 또 어디 있겠는가. ㊹ 또한 시험만 잘 보면, 학력(=학벌) 증서만 갖추면, 돈 많은 자들 대열의 꽁무니에라도 낄 수 있는 사회에서 평등을 외치며 가장 약한 이들과 함께 하자는 게 얼마나 가당치않은 주장인가. ㊺ 그러니 평등을 주장하는 흐름 따위가 존재한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다. ㊻ 그리고 이런 현실에서 시민의 평등한 권리를 전제하는 민주공화국이란 조만간 빈 껍데기로 전락하고 말 운명이다. ㊼ 한데 놀라운 일이 있다. ㊽ 곧바로 무너졌어야 마땅한 민주공화국들이 아직도 그런 식으로 무너지지는 않고 있다. ㊾ 그것도 우리보다 훨씬 먼저, 더 오래 전부터 자본주의 질서 아래 있는 나라들에서 그렇다. ㊿ 세대 간 계급 재생산을 거의 처음 경험하는 대한민국과 달리 이미 몇 세대를 계급 사회에서 살아온 대서양 양쪽 나라들 말이다. ① 물론 속을 들여다보면 다들 삐걱대고 있지만, 그래도 드러내놓고 귀족 지배 체제로 돌아가지는 못하고 있다. ② 어째서인가? ③ 존재하는 게 더 이상할 그 이념-운동, 즉 보편적 평등을 요구하는 흐름이 이상하게도 존재했기 때문이다. ④ 강력한 노동조합을 결성해 이미 안정된 지위를 얻은 노동자들이 그런 권리의 확대를 요구하기란 힘든 일이다. ⑤ 우리도 겪어서 아는 일이다. ⑥ 그런데 그런 운동이 자라났다. ⑦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대학 졸업장을 갖춘 지식인들이 가장 취약한 처지에 있는 이들의 삶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란 힘든 일이다. ⑧ 우리에게도 상식이다. ⑨ 그런데 그런 이념이 확산됐다. ⑩ 이런 뜻밖의 이념-운동이 출현한 덕분에 민주공화국들은 속절없이 후퇴하지는 않을 수 있었다. ⑪ 더구나 이 이념-운동에 참여하면서 사람들은 진정 자유로운 개인이 되는 길은 체제가 가르쳐준 바와는 달리 경쟁이 아님을 터득했다. ⑫ '경쟁'의 자리에 들어가야 할 다른 말은 '연대'였다. ⑬ 경쟁이 지배하는 시장도 아니고 명령의 세계인 국가도 아닌 사회 연대 속에서 마침내 대중의 상당수는 결코 낙오됨 없이(평등하게) 자신일 수 있는(자유로울 수 있는) 길을 발견했다. ⑭ 그래서 이 이념-운동에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이름 하나가 붙게 되었다. ⑮ 대한민국의 주요 정치세력 중 오직 자유한국당만 쉽게 내뱉는 말, 지금도 한국 사회에서는 일상어가 되기에 부적합하다고 치부되는 말, '사회주의'가 그것이다. ⑯ 보편적인 평등을 요구하는 거대한 이념-운동의 부재 이번 논란에서 '사회주의'라는 말이 전혀 등장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⑰ 맨 처음과 마지막에 잠깐 출몰했다. ⑱ 조국 지명자의 전력을 들먹이는 극우 언론 지면에 잠시 나타났고, 인사청문회 끝 무렵에 자유한국당 의원과 지명자 사이에 오간 공방에서도 언급되고 지나갔다. ⑲ 그러나 논란의 중요한 쟁점들과 섞이지 못한 사회주의란 지나간 옛 추억의 어휘에 다름 아니었다. ⑳ 누군가 이 네 음절을 발음하더라도 관료 권력 해체나 특권 세습 타파 같은 현안과는 별 관련이 없다고 치부되는 죽은 언어에 불과했다. ㉑ 한국 사회에서 이 말이 어찌 이 모양이 됐을까? ㉒ 따지고 보면, 여기에 86세대 지식인-운동가 상당수가 이 사회에 남긴 가장 커다란 잘못이 있다. ㉓ 이른바 세대론을 말하려는 게 아니다. ㉔ 오히려 내가 염두에 둔 것은 지성사다. ㉕ 한국 지성사에서 86세대에 속하는 한 무리의 지식인-운동가들은 이후 한국 사회의 숱한 가능성을 제약하게 될 커다란 구멍 하나를 남겨놓았다. ㉖ 그것은 사회주의의 부재라는 구멍이다. ㉗ 1980년대에 일단의 젊은이들은 어쩌면 너무 쉽게 사회주의를 받아들였다. ㉘ 그리고 1990년대에 이들은 그보다도 더 쉽게 사회주의를 폐기해버렸다. ㉙ 그들은 소련, 중국, 북한의 국정 교과서에 정리된 교조적 체계를 정통 사회주의라며 수입했다. ㉚ 그러더니 현실사회주의권이 무너지자 자신들이 받아들인 교과서뿐만 아니라 사회주의 전체를 내다 버렸다. ㉛ 덕분에 한국 사회에서는 '사회주의'라면 여전히 대중의 살림살이와는 거리가 먼, 한물간 외국 이론을 뜻할 뿐이다. ㉜ 이것은 결코 유서 깊은 반공 교육만의 업적은 아니다. ㉝ 사회주의가 이런 어두컴컴한 구멍으로만 남은 한국 사회에서는 이후 어떤 일이 벌어졌던가? ㉞ 이 말이 절실히 필요한 이들이 오래도록 무장 해제 상태에 있어야 했다. ㉟ 그들은 가장 뚜렷하면서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 표어 없이 자신들의 요구를 정리해야 했다. ㊱ 그것은 저마다의 권리 확대가 어떻게 사회 전체의 전진으로 이어지는지 도무지 알아챌 수 없는 기다란 목록에 불과했다. ㊲ 잘못 읽으면 그것은 어느 항목이 더 위에 있어야 하는지를 놓고 끝없이 다퉈야 하는 화근 덩어리일 수도 있었다. ㊳ 말하자면 저항자들은 그들이 반드시 갖춰야 할 독자적 세계관을 박탈당했다. ㊴ 물론 '사회주의'라는, 어쩌면 역사의 온갖 피딱지와 오물이 덕지덕지 붙은 네 음절에 지나치게 집착할 일은 아닐지 모른다. ㊵ 평등한 자유의 실현과 그 기본 전제인 사회 연대를 표현할 다른 말을 고안해낼 수 있다면 말이다. ㊶ 그러나 그런 대체 용어가 아직 준비돼 있지 못하다면, 우리는 감히 이 오래된 표지를 내세우길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㊷ 구멍은 메꿔지고, 다람쥐 쳇바퀴 돌던 말들은 재정리돼야 한다. ㊸ 다시 "그렇소, 우리는 사회주의자요"라고 말하기 시작해야 한다. ㊹ 1단계 혁명이니 2단계 혁명이니 하는 번잡한 논의를 되살리자는 게 아니다. ㊺ 프롤레타리아 독재니 전위정당이니 하는 낡은 개념들을 다시 시험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㊻ 재정 확장을 통해 기초연금을 지금 당장 최소한 50만원은 넘게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고, 입시제도나 끝없이 뜯어고칠 일이 아니라 대학 평준화를 단행해야 한다는 것이며, 학력과 성별, 고용 형태와 기업 규모에 따른 임금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㊼ 이미 하고 있는 주장들이다. ㊽ 그래서 반문하기도 한다. ㊾ 86세대에 가까운 지식인-운동가일수록 더욱 강한 어조로 반문한다. ㊿ "뭣 하러 이런 구체적 요구들에 '사회주의'란 딱지를 덧붙여 논란이나 공격만 자초하려 하는가?" ① 심지어는 진보정당 안에서도 분위기는 다르지 않다. ② 그러나 지금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이러한 '표지'다. ③ '이름'이다. ④ '깃발'이다. ⑤ 상징 자원이 빈곤한 이들일수록 이런 자신만의 상징은 참으로 소중하다. ⑥ 당장에 다른 표지를 내놓지 못할 바에는 이미 있는 표지를 내세우려는 노력을 뒤로 미루거나 가로막아선 안 된다. ⑦ 경쟁의 공정성이 아닌 평등 사회 실현을 대변할 표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이 없어야 한다는 주장을 구구절절 부연하지 않아도 한 마디로 요약할 표지,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이 자신들이야말로 부자와 권력자들보다 더 민주공화국에 어울리는 존재임을 자부할 뒷심이 되는 표지. ⑧ 지난 200여 년 동안 다른 자본주의 국가들에서 이런 역할을 했던 '사회주의'가 대한민국에서만 그러지 못할 이유가 있는가. ⑨ 더는 진실에서 눈을 돌리지 말자. ⑩ 헬조선은 자본주의의 과잉 탓이 아니다. ⑪ 오직 한 가지 결핍이 지옥을 더욱 지옥으로 만들고 있다. ⑫ 그것은 대중적인 사회주의 운동의 부재다. ⑬ 그렇소, 우리는 사회주의자요 – 아직도? ⑭ 아니 지금이야말로! ⑮ 한국 사회가 조국 대전으로 한창 시끄러울 때에 인터넷에는 한 유명 저자의 신간 광고가 떴다. ⑯ 금융화 이후 전 지구적인 자산 격차 심화와 그에 따른 불평등 구조를 비판한 <21세기 자본>(장경덕 옮김, 글항아리, 2014)의 저자 토마 피케티가 새 책을 냈다는 것이었다. ⑰ 제목은 '자본과 이데올로기'. ⑱ 국내 언론도 이 책이 기본소득제를 넘어 기본자산제 같은 정책 제안을 담고 있다며 발 빠르게 소개 기사를 냈다. ⑲ 그런데 내년 출간이 예정된 영역본의 소개글을 보면, 피케티는 새 책에서 자신의 정책 제안들을 아울러 "참여에 바탕을 둔 사회주의"라 제시한다 한다. ⑳ 책을 직접 읽지 않았으니 단정하기는 이르나 소개글에서 이 점을 강조한 것 자체가 시대 정신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㉑ 지금까지 두 세기 동안 민주공화국들의 죽음을 저지한 힘은 이 표지 아래 모였던 보통 사람들의 불굴의 노력이었음을 세계 곳곳에서 다시 환기하고 있다는 징표이고, 신자유주의의 쇠퇴 이후 역사의 후퇴를 저지하려면 이 힘을 부활시키는 것 외에 다른 길이 없음을 자각하고 있다는 징표다. ㉒ 이제 한국 사회도 이 보편적인 흐름에 합류해야 한다. ㉓ 그렇지 않고 지구 자본주의라는 보편성만 받아들인 채 그에 맞설 사회주의라는 보편성과 한사코 거리를 둔다면, 우리는 검찰 공화국, 강남 공화국, 삼성 공화국이라는 가장 보편적이지 않은 현실을 대대손손 등에 지고 살아야 할 운명이다. ㉔ 나는 그렇게 살기 싫다. ㉕ 더 많은 '우리'도 같은 생각이리라 믿는다. ㉖ 그래서 이제껏 어리석게 참아온 만큼 앞으로는 더욱 시끄럽게 떠들려 한다. ㉗ 한국 사회에도 드디어 거대한 흐름이 되어 나타나도록 지겹게 외치려 한다. ㉘ 보편적 평등의 약속, 경쟁이 아닌 연대라는 출구, '사회주의'를 말이다. ㉙ 장석준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기획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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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세종=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내년 12월 예정이던 달탐사 궤도선 발사가 2022년 7월로 19개월 연기됐다. ②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세종에서 국가우주위원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달 탐사 사업계획 변경안'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③ 달 궤도선은 달 주위를 돌며 지형을 관측하고 착륙선 착륙지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역할을 맡는다. ④ [연합뉴스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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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민주 "검찰 정치해선 안돼" 검찰개혁 강조 황교안, 손학규에 반조국 국민연대 동참 제안 "조국 파면하자" 이언주(무소속)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삭발식을 하고 있다. ② 이언주 의원은 '조국 임명 규탄" 삭발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조국을 통해 86운동권 세력들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③ 2019.9.10/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강성규 기자,김민석 기자,정상훈 기자 =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후폭풍이 거칠게 몰아치고 있다. ④ 검찰을 정조준한 여당은 "검찰은 정치를 해선 안된다"고 비판했고, 자유한국당은 바른미래당에 조국 장관 파면을 위한 국민연대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⑤ 국정조사와 특검, 해임건의안 제출을 예고한 야권이 조국 파면을 위해 결집하는 가운데 이언주 무소속 의원은 삭발까지 감행하는 등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⑥ '조국 지키기' 2라운드에 들어간 더불어민주당은 이틀째 검찰을 겨냥하면서 조국 장관에 힘을 실었다. ⑦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검찰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를 해서는 안된다는 국민의 명령을 명심하라"고 검찰을 겨눴다. ⑧ 조국 신임 장관에 대해선 "갖은 모욕과 모멸을 견디며 다져진 자신의 소명에 충직히 임해달라"며 "비대해진 검찰권력 분산과 민주적 통제, 나아가 사법개혁 전반에 전력을 다하길 바란다"고 했다. ⑨ 이 원내대표가 "청문회가 남긴 상처와 과제를 안고 우리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라고 촉구했지만, 야당의 생각은 다르다. ⑩ 야권은 조국 후폭풍을 추석 밥상을 넘어, 문재인 정부의 정당성을 뒤집는 반전의 기회로 삼기 위해 총공세에 나서고 있다. ⑪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조국 장관 파면을 위한 '국민연대'라는 새로운 카드를 꺼냈다. ⑫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폭거를 통해 야당을 밟고 올라서 독재의 길을 가겠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⑬ 황 대표는 야권 인사들을 찾아 '반조국' 국민연대 동참을 요청할 전망이다. ⑭ 긴급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찾아가 그의 의지를 전하고 함께할 것을 제안했다. ⑮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역시 "거짓 정권의 거짓 장관을 내세운 거짓 개혁"이라며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뻔뻔하게 거짓말을 못하도록 '조국 방지법'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⑯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지금부터 국민의 저항권으로 이 정권을 끝장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것은 국민에게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⑰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집권 배경이자 국정철학인 정의와 공정, 평등이란 가치 훼손을 겨냥하는 모습이다. ⑱ 유 의원은 "문 대통령과 이 정권 사람들은 그 입에 정의와 공정, 평등을 올릴 자격이 없다"고 날을 세웠다. ⑲ 극단적인 반발장면도 연출됐다. ⑳ 이언주 의원은 국회 본청 계단에서 삭발식을 진행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집과 오만함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타살됐다"고 일갈했다. ㉑ 한편 조국 장관을 이른바 '데스노트'에 올리지 않은 정의당은 검찰에 화살을 돌렸다. ㉒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조국 장관과 관련해 수십명의 수사단을 설치하고, 광범위한 압수수색을 실시하며, 그 배우자에 대해서도 조사 없이 전격 기소를 결정한 검찰"이라며 "검찰의 이러한 행태가 검찰개혁에 대한 저항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 중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㉓ 민주평화당과 제3지대 구축을 위한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는 야당의 조국 해임건의안 제출에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 ㉔ 조배숙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이 더이상 (조국 관련) 검찰수사에 왈가왈부해서는 안된다"면서도 "다른 야당에서 해임건의안이 논의되고 있지만, 조국보다는 민생이 우선"이라고 선을 그었다. ㉕ 유성엽 대안정치연대 대표는 특검과 국정조사에 대해 "검찰 수사를 지켜본 후 미진하면 추진하는 것이 맞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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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병원, '시간외수당 인정해달라' 정부에 요청 연휴기간 노조와 협상..이 원장 "복귀 기대" 10일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에서 파업 5일째를 맞아 임직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환자와 가족들에게 사과했다. ② 사진은 이은숙 원장이 사과문을 읽는 도중 울먹이며 눈물을 닦는 모습. ③ © 뉴스1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파업 5일째를 맞고 있는 국립암센터 임직원들이 암 환자와 국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고 정부에 사태 해결을 호소했다. ④ 국립암센터 이은숙 원장과 임직원들은 10일 오전 행정동 지하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파업사태에 대해 “임직원 일동은 참담한 심정으로 환자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사죄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⑤ 특히 이은숙 원장은 숙연한 모습으로 기자회견장에 등장한 뒤 사과문을 읽는 과정에서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⑥ 이 원장은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은 공공기관으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넘어선 인건비 상향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노조와 임금협상 조정안에 합의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⑦ 또한 파업 장기화를 우려하며 “현재 국립암센터 사정을 정부에 호소했고, 특히 문제가 된 시간외수당을 별도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⑧ 병원 관계자도 “가장 핵심적인 갈등 부분인 시간외수당을 총액인건비에 포함시킬 경우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넘어서게 된다. ⑨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 시간외수당을 별도의 ‘특이 소요분’으로 인정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⑩ 한편 국립암센터는 지난 6일 파업 후 평일 외래진료가 재개된 지난 9일 평소 2000여명의 외래환자는 파업의 여파로 1100여 명으로 줄었으며 항암주사 환자도 평소 400~450명에서 250명으로 줄었다. ⑪ 입원환자도 파업 전 520명에서 현재 당장 치료가 시급한 환자 100여 명만이 남아 있는 상태다. ⑫ 병원측은 “외래진료의 경우 투약을 중단하면 안되는 환자 등 치료의 연속성과 시급성을 판단해 진료예약의 우선순위를 주고 있으며 나머지 환자는 사전 양해를 구하고 진료를 연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⑬ 또한 “당장 내일부터 노조와 협상을 재개해 연휴기간 집중적으로 협상을 벌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⑭ 이은숙 원장은 “추석 연휴가 끝나면 노조원들도 암 환자의 고통을 이해하고 대부분 근무지로 복귀하리라 믿는다”며 이날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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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9경기 1골' 우레이, "에스파뇰행은 옳은 결정" (베스트 일레븐) 이번 시즌 혹독한 2년 차를 보내고 있는 우 레이가 그럼에도 자신이 에스파뇰로 이적한 결정은 옳았다고 주장했다. ② 중국 <시네> 등 복수 언론은 최근 우 레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③ 매체들에 따르면 우 레이는 스페인 라 리가 에스파뇰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④ 우 레이는 “여기 팬들은 나를 무척 좋아해 준다. ⑤ 팀원들도 내가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나를 돕는다. ⑥ 다들 친절하기 때문에 빠르게 적응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⑦ 그러나 우 레이의 에스파뇰 2년 차 생활은 순조롭지 못하다. ⑧ 우 레이는 이번 시즌 아홉 경기나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한 골을 넣는데 그치고 있다. ⑨ 지난달 15일(현지 시간)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FC 루체른(스위스)전에서 유일한 골을 넣은 이후로 다섯 경기 째 득점이 없다. ⑩ 최근 들어선 출전 시간도 점점 줄고 있어 시즌 초부터 위기를 맞고 있다. ⑪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 레이는 본인이 에스파뇰로 도전한 것에는 후회가 없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⑫ 매체는 “우 레이는 자신의 선택을 확신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⑬ 이는 우 레이가 빅 리그에서 얻는 배움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⑭ 우 레이는 “여기서 참 많은 것을 배운다. ⑮ 단지 기술이나 전술 같은 것만이 아니다. ⑯ 축구에 대한 종합적인 걸 배우게 된다. ⑰ 어느 날 갑자기 경기를 뛰지 못하게 되더라도 코치나 행정 쪽으로도 길을 틀 수 있는 것이고, 그건 내가 원하는 바이기도 하다”라고 도전이 자신에게 주는 의미를 설명했다. ⑱ 그는 또한 “(한국과 일본의 많은 선수들이) 유럽 도처에서 활약한다. ⑲ 그들 중 일부는 작은 리그에서 뛰기도 하고, 레귤러로 뛰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⑳ 다수는 좋은 활약을 보이기도 한다”라며 한국과 일본 선수들이 유럽에서 뛰며 얻는 수혜들이 적지 않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㉑ 우 레이는 유럽 중심에서 활약하는 중국의 유일한 빅 리거다. ㉒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㉓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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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가 10일 발간한 ‘2018년도 금융정보화 추진 현황’은 우리 금융기관들의 정보보호 관련 인식의 부족을 여실이 보여준다. ② 금융의 온라인 거래비중은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지만 정보보호 관련 예산비중은 제자리 걸음도 아닌 뒷걸음질치기 때문이다. ③ 2018년 은행의 비대면거래 중 인터넷뱅킹은 53.2%에 달했고 CD/ATM은 30.2%, 텔레뱅킹은 7.9%에 달했다. ④ 이제 창구에서 직원과 얼굴을 마주하는 거래는 비중이 불과 8.7%다. ⑤ 특히 인터넷뱅킹의 이용건수는 2017년 일평균 9492만건에서 2018년 1억1897만건으로 25.3%나 늘었고 이용금액도 일평균 43조1120억원에서 47조5500억원으로 10.3% 늘었다. ⑥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증권사의 모바일 트레이딩 이용건수는 하루평균 401만8000건으로 1년전에비해 76만6000건이나 늘어났고 이용금액도 일평균 8조원을 넘어섰다. ⑦ 2014년 2조3000억원에 비하면 3배 넘게 늘어난 수치다. ⑧ 심지어 금융 특성상 대면 거래가 많을 수 밖에 없는 보험에서도 생명보험의 비대면거래 비중은 6.7%로 2.5%포인트 증가했고, 손해보험은 이보다 높은 11.4%로 2.2%포인트 늘었다. ⑨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의 정보보호 예산은 이같은 온라인화 추세에 발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⑩ 금융기관의 전산 예산 중 정보보호 예산의 비중은 2014년 10.9%에서 지난해 9.9%로 1%포인트 줄었다. ⑪ 물론 이같은 수준도 정부 권장 기준인 7%를 웃돌지만 하락하는 것은 우려를 불러오기에 충분하다. ⑫ 이는 말할것도 없이 외주화에따른 결과다. ⑬ 금융기관이 직접 고객의 정보보호에 나서지않고 외부기관에 용역으로 맡겨버린다는 예기다. ⑭ 실제로 금융권 전산인력 중 외주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56.8%에서 지난해 58.8%로 늘어난 반면 금융기관 정보보호인력의 증가율(전년대비)은 같은 기간 34%에서 1.4%로 급감했다. ⑮ 심지어 금융기관이 정보보호관련 업무를 모두 맡겨버리는 ‘토탈아웃소싱’의 비중이 2014년 15.8%에서 지난해 18.8%로 증가했다. ⑯ 금융기관 다섯 곳 중 한 곳은 고객 정보에 아예 관여조차않는 것이다. ⑰ 하지만 이는 곧 금융기관의 잠재리스크가 커진다는 의미다. ⑱ 온라인거래 확대로 편의성은 높아졌지만 보이스피싱 등 신종 사이버 범죄가 급증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⑲ 외주인력에 대한 보안 강화, 체계적인 소통채널 유지 등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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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뉴스엔 최승혜 기자] 박명수가 달라진 명절 풍속을 언급했다. ② 9월 1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방송인 김태진과 함께 ‘모발모발 퀴즈쇼’를 진행했다. ③ 이날 박명수는 김태진에게 이번 추석 명절을 어떻게 보낼 계획인지 질문했다. ④ 김태진은 “추석에 처갓댁도 가야 되고 저희 부모님도 봬야 된다”라고 말했다. ⑤ 박명수는 “어떤 분이 ‘명절에 왜 시댁부터 먼저 가냐’고 했을 때 화가 확 났다. ⑥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것도 이해가 가더라. ⑦ 꼭 시댁부터 가야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⑧ 요즘에는 많이 바뀐 것 같다”라고 말했다. ⑨ 이에 김태진은 “교통편 고려해서 상황에 맞는 곳을 먼저 가는 게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⑩ 이어 용돈을 드리냐는 질문에 김태진은 “생신, 어버이날에는 봉투를 드리고 명절에는 선물을 사가기로 했다. ⑪ 다달이 용돈도 양가에 똑같이 드린다. ⑫ 안 그러면 와이프와 싸운다”라고 말했다. ⑬ (사진=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⑭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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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오늘의 포인트]한달만에 10% 반등..철광석 가격도 오름세 포스코 포항제철소 1고로의 전경./사진=포스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포스코가 연일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② 국내 증시가 위험회피 기조에서 위험자산 선호로 분위기를 전환하며 철강 업종에서도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 ③ POSCO(포스코)는 10일 오전 10시 55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전일 대비 6000원(2.76%) 오른 2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④ 포스코는 지난달 6일 장중 52주 저점인 20만1500원을 기록했지만 한달여만에 약 10.9% 올랐다. 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철강 수요가 늘어나면서 포스코가 하반기 가격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⑥ 향후 철강 시황은 완만한 반등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⑦ 중국 인민은행은 오는 16일 자국 은행들의 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한다고 지난 6일(현지시간) 발표한 바 있다. ⑧ 이에 따라 중국 대형 은행의 지준율은 13.5%에서 13%로, 중소형 은행은 11.5%에서 11%로 0.5%포인트씩 낮아진다. ⑨ 일정 자격을 갖춘 도시 상업은행의 경우 지준율이 추가로 1%p 인하된다. ⑩ 지준율은 은행들이 고객들로부터 받은 예금 가운데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비율을 말한다. ⑪ 지준율이 낮아지면 은행이 대출에 쓸 수 있는 자금이 늘어나면서 시중에 더 많은 돈이 풀리게 된다. ⑫ 인민은행은 이번 조치로 총 9000억위안(약 150조9750억원)의 유동성이 시장에 투입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⑬ 또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 4일 중국 국무원 회의에서 각 지방정부가 인프라 건설용 특수목적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10월까지 실제 프로젝트에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⑭ 특수목적채권 발행 목표 금액은 2조1500억 위안(약 360조원)이다. ⑮ 정하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준율 인하는 9월 추석과 10월 국경절을 앞두고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그 목적이 경기활성화라는 점에서 철강업종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⑯ 이어 "하반기 판매가격 협상은 철강사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철강업종의 기초체력 및 저평가 매력을 고려할 때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⑰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광석 가격은 지난주 톤당 90달러 수준을 회복했다"며 "철강재 가격 역시 당장은 공급 증가 우려보다 수요 개선 기대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⑱ 박계현 기자 unmblu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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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궤도선 중량 550kg→678kg로 변경..달궤도 원궤도→원+타원궤도로 수정 (세종=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내년 12월 예정이던 달탐사 궤도선 발사가 2022년 7월로 19개월 연기됐다. ②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세종에서 국가우주위원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달 탐사 사업계획 변경안'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③ 달 궤도선은 달 주위를 돌며 지형관측, 착륙선 착륙지점 정보 수집, 우주 인터넷 기술 검증 실험 등을 진행하게 된다. ④ 이를 위해 궤도선에는 국내에서 개발한 고해상도 카메라, 광시야 편광 카메라, 달 자기장 측정기, 감마선 분광기, 우주 인터넷 시험 장비 등 5개의 장비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하는 섀도 카메라 등 탑재체 총 6기가 실린다. ⑤ 궤도선 발사 업체로는 미국의 스페이스X가 선정됐다. ⑥ 애초 궤도선의 총 중량은 550㎏으로 맞출 계획이었지만 이날 위원회에서는 678㎏으로 증량을 결정했다. ⑦ 이는 기술적 한계로 경량화에 어려움을 겪어 설계 변경을 요구한 연구진의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⑧ 아울러 원궤도(100×100km)에서만 12개월 운영하려던 계획에서 원궤도(100×100km)와 타원궤도(고도 100×300km)를 병용하는 것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⑨ 현장에서는 중량 증가로 연료부족과 임무 기간 단축 가능성 등 다양한 우려가 제기됐다. ⑩ 678㎏급 궤도선으로 임무수행이 가능하다는 의견과 재설계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대립해 사업이 지연되는 결과를 낳았다. ⑪ 이에 과기정통부는 항우연에 올해 3월까지 자체점검을 실시하게 하고 8월까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평가단을 운영하며 연구자 간 이견을 조정했다. ⑫ 달궤도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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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N딥:풀이]③ "SNS 아기 수준..임윤아가 '비공개' 풀어줘" 배우 김지영 /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올해 1600만명을 동원한 영화 '극한직업'(이병헌 감독)과 900만을 넘기고 흥행에 성공한 '엑시트'(이상근 감독)에는 숨은 공로자가 한 사람 있다. ② 바가지를 긁지만, 누구보다 남편의 편이 돼주는 아내이자 백수 동생에 발차기를 할 지언정 용돈은 잊지않는 큰누나였던 배우 김지영(45)이다. ③ 최근 인터뷰 장소로 들어선 김지영은 밝고 사랑스러웠다. ④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실물이 가장 예쁜 연예인'이라고 꼽힐만큼 은은하고 우아한 미모도 돋보였다. ⑤ 인터뷰를 위해 모인 모든 이들에게 상냥하게 인사를 건네는 모습은 '극한직업' 속 고반장의 아내나 '엑시트' 속 용남이 누나처럼 친근하고 씩씩했다. ⑥ 1995년 단막극으로 데뷔한 김지영은 1996년 MBC 장수 드라마였던 '전원일기'(1980.10.21~2002.12.29)의 복길이 역으로 캐스팅된 후 2002년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무려 7년 넘게 같은 역할을 했다. ⑦ 그로 인해 30대 이상 세대들에 김지영은 이름보다는 '복길이'라는 배역명으로 더 익숙했다. ⑧ 이후에도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여러 여성들의 얼굴을 보여줬던 김지영은 그야말로 '다작 배우'다. ⑨ 스스로 대표작으로 꼽는 작품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임순례 감독)과 '터치'(민병훈 감독). ⑩ 김지영은 올해를 "가을날 굉장히 풍성했던 어떤 한때"로 기억할 것 같다고 했다. ⑪ 대중적으로 흥행하는 영화를 두 편이나 찍었고, 의미있는 예술 영화도 찍었다. ⑫ 구름처럼 둥둥 흘러가는 시간을 손을 뻗어 붙잡고 싶을만큼 좋았다. ⑬ 독립영화를 챙겨보고, 배역을 맡으면 샘솟는 아이디어로 다양한 준비를 해간다는 이 열정적인 배우와의 인터뷰를 정리했다. ⑭ 배우 김지영 /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N딥:풀이]② 김지영 "요즘 20대에게 나는? ⑮ '복길이' 아닌 '우생순'"(인터뷰)에 이어>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시어머니 김용림, 남편 남성진가 함께 가족 예능에 출연한 영상을 많이 볼 수 있었다. ⑯ 예능이니 과장된 모습이 있을 수도 있고, 그로 인해 오해도 받을 수 있었을 텐데 출연하면서 부담이 되지는 않던가. ⑰ ▶사실 가족이랑 뭘 하는 게, 가족과 일하는게 별로 좋진 않다. ⑱ 그래서 그 전에 계속 안 한다고 했고 안 해왔었다. ⑲ 아이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도 계속 제안이 들어왔었는데 다 안 한다고 만류했었다. ⑳ 아이는 자기가 선택한 직업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노출시키고 싶지 않았다. ㉑ 이후에 자기가 선택하면 그건 자유지만 부모라고 해서 정할 수 없다. ㉒ 내 스타일과 안 맞는다. ㉓ 애도 사생활이 있다. ㉔ 우리 남편이 그렇게 자랐다. ㉕ 부모님이 다 배우라 자기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사람들이 다르게 봐서 불편한 걸 겪었고, 사실은 부당한 경우도 많이 겪었다. ㉖ 그런데 말은 못하고 그렇게 자라온 사람이라 더 예민했었는데…. ㉗ -그럼에도 E채널 '별거가 별거냐'나 MBN '모던 패밀리'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뭐였나. ㉘ ▶사실 '별거가 별거냐' 할 때는 너무 친한 작가가 그걸 하기 시작한 거라서 출연했다. ㉙ 집 공개 안 하고 남편하고 나, 우리 둘만 떨어져 있는 거라고 해서 했는데 캐릭터가 생기면서 우리 남편에게 100만 악플이 달리더라. ㉚ ‘이런 관심은 처음이야, 연기를 몇십년 했는데' 하면서 속상해 하기도 하고, 재밌어 하기도 했다. ㉛ '모던 패밀리'는 가족이 나오는 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했었다. ㉜ 그것도 나와 제일 친한 PD가 기획을 하는데 회사를 옮기면서 한 첫 작품이어서 하게 됐다. ㉝ 부모님을 나오게 하는 것도 힘들었고 다시는 예능에서는 못 보지 않을까 싶다. ㉞ (웃음) '아~ 더 이상은 하지 말자' 이러면서도 좋았다. ㉟ 방송이 아니면 못할 일들을 많이 했다. ㊱ 패러글라이딩도 하고 온 가족이 모여서 가족 사진도 찍고. ㊲ 굉장히 특별했던 것 같다. ㊳ 그것도 그냥 일상을 편하게 살아가다 보면 그런 일은 없을 것 같다. ㊴ 그런 경험을 하게 해줘 고마운 프로그램이다. ㊵ 그래도 부담스럽고 민망하다. ㊶ 더는 못하겠다. ㊷ 다 보여드렸다. ㊸ 이제는 조용히 잘 살겠다. ㊹ 보이는 게 다 진짜도 아니고 또 다 가짜는 아니지만, 어떤 부분이 증폭돼서 보일 수 있어서 보시는 분들도 다 각기 다른 생각을 하셨던 것 같다. ㊺ 배우 김지영 /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아들은 강동원의 '닮은꼴'로도 화제가 됐었다. ㊻ ▶그거 진짜 아니다. ㊼ (웃음) 사진을 잘 찍어주셔서 너무 귀엽고 이러니까 그렇게? ㊽ '얼굴이 작고 길쭉해서 상징적으로 기자 분이 적어 주신 것뿐이다. ㊾ 잘생긴건 잘 모르겠지만 그냥 귀여운 내 아들이다. ㊿ 예쁘게 봐주신 것 같다. ① 그 안에서 또 상황이 되게 귀여웠고. ② 예쁘게 써주셨는데 자기도 민망해 한다. ③ '아니 강동원? ④ 헐!' ⑤ 하더라. ⑥ '그건 아닌 것 같지?' ⑦ 하니까 '그건 아니지 않나' 하더라. ⑧ (웃음) -아들이 부모님과 할머니, 할아버지를 따라 배우가 되고 싶어하지는 않나. ⑨ ▶초등학교 5학년인데 간혹 그런 얘기를 한다. ⑩ 그렇지만 어릴 때 배우를 하는 건 안 된다. ⑪ 아역 배우들을 보면 '어떻게 이렇게 배우로 태어난 아이가 있지?' ⑫ 싶은 배우들이 있다. ⑬ 이런 친구들이 아역을 하는건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우리 아이가 아기 때부터 연기를 할 정도로 그렇게 천재적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⑭ 그런 것보다 우리 아이가 자기 나이대를 오롯이 잘 즐기고 크길 바란다. ⑮ 스스로 느끼고 커서 자기가 그 때도 스스로 선택을 한다면 그건 그의 인생이니까 괜찮다. ⑯ 나는 도움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 ⑰ 사실 안 했으면 좋겠다. ⑱ 모든 부모들이 그런 게 있다. ⑲ 대를 이어서 하는 장인정신을 자고 하는 것도 중요하기는 한데 자기가 하는 직업의 힘든 점이 먼저 떠오르기 때문에 자기 자식은 안 했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이다. ⑳ -인스타그램을 하는 것을 봤다. ㉑ 후배들과도 친구처럼 지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㉒ ▶아직 SNS 사용은 아기 수준이다. ㉓ 있긴 있는데 누가 올리라고 해서 올리고 심지어 최근까지 비공개로 해놨다. ㉔ 이번에 '엑시트' 하면서 윤아가 '우리 언니 어떡해? ㉕ 나처럼 안 하면 안 했지 그건 아닌 것 같아' 하면서 비공개에서 공개로 바꿔줬다. ㉖ '비공개가 뭐야?' ㉗ 물었더니 사람들이 볼 수 없으니까 공개로 풀라고 하는 거더라. ㉘ (웃음) '애기 앱'으로 찍은 사진도 윤아가 '아 너무 귀여워' 하면서 찍어준 거다. ㉙ 나도 '고맙다. ㉚ 아 이런 날로 돌아가고 싶다' 이러면서 올렸다. ㉛ -'엑시트' 홍보 활동을 무척 열심히 했다. ㉜ 현장에서 함께 연기하는 것과 다르게 홍보는 홍보대로 함께 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㉝ ▶우리가 찍어놓은 작품들을 현장에서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서 하는 거다. ㉞ 감사하다는 인사도 드리고, 우리도 어떤 식으로 반응을 하는지 보고 싶기도 해서 전국을 다니면서 무대인사를 했다. ㉟ 버스를 같이 타고 다니고 같이 밥을 먹고 하면서. ㊱ 그런데 그 무대인사를 몇십 개를 간다. ㊲ 그때마다 멘트가 똑같으니 서로 민망하다. ㊳ 첫날 인사할 때 조정석과 윤아씨가 '할 때마다 다른 멘트하자, 하니면 술사기' 하면서 내기를 걸었다. ㊴ 자기 발등을 찍은 거다. ㊵ 진짜 피가 마른다. ㊶ 한 10군데까지는 어떻게든 했는데 그다음부턴 '멘붕'이 오면서 했던 말도 잘 안 되더라. ㊷ (웃음) -혹시 배우들끼리 '1000만 공약' 같은 것도 생각해뒀나. ㊸ ▶900만까지는 공약을 했었다. ㊹ 1000만은 아직 아무 생각 없다. ㊺ 조정석이 '누나 '극한직업' 1000만 했으니 누나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㊻ 묻더라. ㊼ 그런데 이미 뭐, 천만 같다. ㊽ 숫자가 뭐 중요한가. ㊾ 그만큼 많이 보신거다. ㊿ 상징적인 의미지만 900만도 1000만과 같다. ① 900만이 되면 슈퍼히어로에 맞춰서 군무를 하겠다고 했는데 나는 그때 선배 카드를 꺼내 '정석이랑 윤아만 해' 하면서 입막음을 했다. ② (웃음) 우리는 이미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숫자는 무의미한 것 같다. ③ 너무 감사하고. ④ 너무 행복하고. ⑤ 또 언제 이런 작품들을 해보겠나. ⑥ -정말 '엑시트'가 1000만 관객 돌파를 하면 올해만 '2편의 천만 영화' 배우가 되는 것이다. ⑦ ▶많이 사랑해주시는 작품에 내가 들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 ⑧ 그것밖에 없다. ⑨ 남편이 굉장히 객관적인 편이다. ⑩ '이번에 어땠어? ⑪ 관객수 몇만 나올 것 같아?' ⑫ 이러면 '그게 뭐 중요해, 작품이 잘 나와야지' 하고 답한다. ⑬ 그래서 '작품이 어떤데?' ⑭ 하면 '잘 나왔지' 이렇게 술 한잔하면서 말해준다. ⑮ 배우 김지영 /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많은 사랑을 받은 해다. ⑯ 올해를 어떻게 기억하게 될까. ⑰ ▶올해는 훗날 기억을 해본다면, 가을날 굉장히 풍성했던 어떤 한 때로 기억될 것 같다. ⑱ 뭔가 많이 수확한 것 같고 날씨도 좋고. ⑲ 바람도 불고…이때가 딱 멈췄으면 좋겠다. ⑳ 작품으로 많은 사랑도 받고 조언도 듣고 예술적으로도 막 재밌는 작품을 하게 됐다. ㉑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작품이 내 옆을 맴돌았다. ㉒ 흘러가는 구름 잡고 싶을 때가 있는데, 지금이다. ㉓ '어~가지마 멈춰.' ㉔ -남은 계획이 있다면. ㉕ ▶배우가 되면서 원대한 꿈이 있었고, 한 10년마다 세우는 꿈도 있고, 내년엔 이렇게 하고 싶어, 하면서 나름 매년 꿈이 있다. ㉖ 올해 남은 계획은 이 기운을 조금 더 상승시키고 지킬 수 있도록 내게 주어진 작품들을 더 재밌게 해내고 싶다. ㉗ 사실 작품이 잘 될 때 보면 사람들이 더 바빠지고 힘들어지기도 하고 그런다. ㉘ 너무 감사함에도 불구하고 육체적으로 힘들다보니까 지친다. ㉙ 지치지 않고 어떻게 하면 나를 깨울 수 있을까 생각한다. ㉚ 올해는 후반기 나를 독려해 가면서 '잘하고 있어' 하며 다독여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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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긴급 기자회견서 "조국 파면 위한 국민연대 결성" "뜻 같이 하는 분들 만날 것"..민주평화당도 찾아 "민생이 우선" 정동영, 해임건의안 불참 뜻 전해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관련 회동을 마친 뒤 헤어지고 있다. ② 2019.09.10.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유자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를 차례로 방문하고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위해 힘을 합치자고 제안했다. ③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제안한 '조국 파면과 자유·민주 회복을 위한 국민 연대' 추진 차원이다. ④ 황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께 국회에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있는 당 사무실을 찾아 비공개로 만남을 가졌다. ⑤ 황 대표는 5분여간 손 대표와 자리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연락을 미처 못 드리고 왔다"며 "결국 당면한 중요한 과제가 조국 파면 아니겠나. ⑥ 그 문제에 관해 뜻을 같이 하는 정당이 힘을 합치는 게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⑦ 그는 "특별히 손 대표님은 문재인 정권이 조국 장관을 임명한 데 대해 반대의 뜻을 명확히 하셔서 그런 뜻에서 같이 할 수 있겠다고 해서 상의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진행 과정을 통해 진전시키겠다"고 말했다. ⑧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도 논의했는지에 대해선 "이제 잠시 뵙고 큰 방향에 대해 말씀을 나눴다"며 "앞으로 추가적인 논의를 해보기로 했다"고 했다. ⑨ 그는 손 대표와 만난 직후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도 예방했다. ⑩ 평화당 관계자에 따르면 황 대표는 해임건의안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고, 정 대표는 "원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⑪ 최고위에서 입장을 밝혔다"며 해임건의안에는 동참할 수 없다'라는 뜻을 밝혔다. ⑫ 이에 황 대표는 "최고위 전에 찾아올 것을 그랬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⑬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사퇴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⑭ 2019.09.10.since1999@newsis.com 앞서 황 대표는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야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한 것과 관련, "조국 파면과 자유·민주 회복을 위한 국민 연대를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⑮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독선과 이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려면 결국 자유민주 가치 아래 모든 세력이 함께 일어서야 한다"며 원내뿐 아니라 원외 세력을 향해 '반문(反文) 연대'를 제안했다. ⑯ 황 대표는 "뜻을 같이 하는 야권과 재야 시민 사회단체, 자유시민들, 이들의 힘을 합쳐서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살려내야 한다"라며 "조국 파면과 문재인 대통령의 폭정을 막기 위해 분연히 일어서 싸워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⑰ 이에 따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권 연대가 이뤄질 지 관심이 모인다. ⑱ 손학규 대표는 성명서를 통해 "조국이 법을 어기지는 않았을지 모르나 국민적 규범에는 크게 어긋나있고, 국가적 도덕 기준은 말도 못하게 거스르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갖겠다고 밝힌 상태다. ⑲ 손 대표는 오는 12일 광화문에서 촛불집회를 연 데 이어 매주 토요일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⑳ 유승민 의원은 지방선거 참패 이후 이날 처음으로 공식 회의 석상에 참석해 "야당이 깨어있는 시민과 나서야 한다. ㉑ 지금부터 국민 저항권으로 이 정권을 끝장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었다. ㉒ 다만 황교안 대표와의 국민 연대에 대해선 "그 쪽과 특별한 교감은 없었다"고 했다. ㉓ 반면 정동영 평화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다수가 반대하는 후보자를 장관에 임명한 것은 분명 무리수"라면서도 "장관 하나를 두고 한 달이 넘도록 국론이 분열돼 있는 것은 분명 비정상이다. ㉔ 지금 중요한 것은 국민을 살리는 민생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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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추석 당일만 휴점..전통놀이 등 이벤트 곁들여 고객잡기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올해 추석 연휴 기간 프리미엄 아웃렛들이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행사를 펼친다. ② 롯데 아웃렛은 12일부터 일주일간 추석맞이 할인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③ 이천점은 12∼18일 유·아동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한다. ④ 파주점에서는 아디다스와 리바이스, 뉴발란스 등의 가을·겨울 상품을 70% 할인하고 2m 크기의 공룡 퍼레이드도 전개한다. ⑤ 광명점에서는 11∼18일 아웃도어 브랜드 70% 할인전을 열고 연휴 첫날인 12일에는 남사당 풍물놀이를 선보인다. ⑥ 기흥점은 12일에는 풍물놀이와 강강술래, 14일에는 동춘서커스, 15일에는 롯데 트로트 콘서트를 연다. ⑦ 롯데 아웃렛은 추석 당일인 13일에만 휴점한다. ⑧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 [롯데쇼핑 제공] 신세계 아웃렛도 15일까지 다양한 추석맞이 행사를 준비했다. ⑨ 여주점에서는 골든구스와 이브 살로몬, 미스터앤미세스퍼 등 유명 브랜드 상품을 최대 60% 할인하고 메르세데스 벤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전시 및 시승 행사도 열린다. ⑩ 파주점은 오프라벨과 봉쁘앙, 펜디 키즈 등 유·아동 브랜드 상품과 레고 할인전을 열고 계란 토스트와 닭강정 등 다양한 간식을 판매하는 푸드트럭도 운영한다. ⑪ 시흥점에서는 다양한 아웃도어 브랜드 상품과 까사미아 진열 가구 할인행사가 열리고 14∼15일에는 윷놀이, 투호 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이벤트도 열린다. ⑫ 부산점에서는 마쥬, 베르니스, 끌로디피에로 등 해외브랜드 상품을 최대 80% 할인하고 부산시 사회적기업 등과 함께 수제 간식, 유아동용품 플리마켓도 연다. ⑬ 신세계 아웃렛도 추석 당일인 13일에만 휴점한다. ⑭ 여주 아웃렛 [신세계사이먼 제공=연합뉴스] 현대 아웃렛 김포점은 29일까지 200여개 브랜드 제품을 기존 아웃렛 판매가격에서 추가 10∼30% 할인해 판매하고 추첨을 통해 하와이 여행 상품권과 호텔 숙박권을 증정한다. ⑮ 또 12∼15일 연휴 기간에는 시스템과 SJSJ, 타임옴므 등 한섬의 6개 브랜드 이월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⑯ 현대 아웃렛 김포점도 추석 당일인 13일에만 문을 닫는다. ⑰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현대백화점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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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심리학에서 ‘초두 효과’란 것이 있다. ② 먼저 제시된 정보가 이후에 알게 된 정보보다 더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말한다. ③ 3초 만에 상대방에 대한 스크리닝이 끝난다고 해서 ‘3초 법칙’, 처음 이미지가 단단히 굳어 버린다는 의미로 ‘콘크리트 법칙’이라고도 한다. ④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첫인상 효과’라고도 한다. ⑤ 학창시절 음악시간에 딱 한 소절만 불렀을 뿐인데 “됐다. ⑥ 들어가라!” 고 냉정하게 말씀하시던 음악선생님은 한 소절만 듣고도 그 아이의 음악인생 전부를 파악해 버렸다. ⑦ 출처 : 픽사베이 글도 마찬가지다. ⑧ 독자들은 냉정하다. ⑨ 제목이 마음에 와 닿지 않거나 첫 문장에서 강렬함이 느껴지지 않으면 곧바로 다른 책으로 갈아탄다. ⑩ 기업이나 대학에서 인재를 뽑을 때 중요한 잣대로 사용하는 ‘자소서’ 도 마찬가지다. ⑪ 수백, 수천 편의 자소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읽는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분명히 한계가 있다. ⑫ 그래서 첫 머리가 강렬하지 않으면 안타깝지만 다른 사람에게로 바톤을 넘겨야 한다. ⑬ 소설이나 에세이도 마찬가지다. ⑭ 첫 문장에서 눈길을 끌지 못하면 매대에 놓인 책을 집까지 데려오기가 쉽지 않다. ⑮ 출판사나 저자가 제목에 오랜 시간 공을 들이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⑯ 어떻게 하면 매력적인 첫 문장을 쓸 수 있을까? ⑰ 창의력의 아이콘이 된 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 연설은 많은 이들의 가슴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킨 명연설로 기억되고 있다. ⑱ 잡스의 연설은 개요로 시작한다. ⑲ 앞으로 펼쳐질 내용을 한 두 문장으로 간결하게 요약해서 제시했다. ⑳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대학 중 하나로 꼽히는 이곳에서 여러분의 졸업식에 함께 하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㉑ 솔직히 말하면 저는 대학을 졸업하지 못했습니다. ㉒ 오늘은 제 삶에 대한 세 가지 이야기를 들려 드릴까 합니다. ㉓ 대단한 건 아니고 딱 세 가지만 이야기하겠습니다” 대단한 이야기라 아니라고 했지만 스탠포드 학생들은 잡스의 얘기에 귀 기울이며 잡스의 인생 속으로 순식간에 빠져들었다. ㉔ 잡스처럼 가장 쉽고 친절한 방법인 개요로 첫 문장을 시작하면 된다. ㉕ 퇴근하고 지하주차장에 차를 댄 후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㉖ 잠시 후 대여섯 살 정도로 보이는 여자 아이와 머리가 하얗게 센 백발의 여성이 아파트 현관으로 들어섰다. ㉗ 머리색깔만 보고 당연히 그 여자 아이의 할머니라고 짐작했다. ㉘ 하지만 이 후 몇 번을 더 마주치면서 그녀의 얼굴을 보게 되었다. ㉙ 대여섯 살 또래의 아이를 둠 직한 젊은 여자였다. ㉚ 그 여성은 아이의 할머니가 아니라 엄마였던 것이다. ㉛ 개인적인 경험으로 첫 문장을 시작한 필자의 에세이다. ㉜ 자신이 직접 겪은 일이므로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고 독자의 공감과 호기심을 끌어내기도 쉽다. ㉝ <진품명품>이란 TV 프로그램이 있다. ㉞ 소장하고 있던 옛날 물건을 가지고 나와 가격으로 가치를 매기는 프로그램이다. ㉟ 가격이 결정되는 지점은 아마도 스토리일 것이다. ㊱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떤 용도로 사용했는지가 그 물건의 가치를 결정하고 흥미로운 스토리를 가진 물건은 당연히 높은 가격이 매겨진다. ㊲ 낡아빠진 구시대의 유물이 천문학적인 숫자에 거래되는 이유는 ‘기능’ 때문이 아니라 물건 속에 담긴 ‘스토리’의 힘 때문이다. ㊳ 스토리텔링을 활용해서 글을 시작하면 재미있고 생생하게 시작할 수 있다. ㊴ 스스로의 목숨을 구한 <천일야화>의 세라자드처럼 이야기에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㊵ 내가 초등학교 3학년이었을 때 우리 반에는 보육원이 집인 아이가 있었다. ㊶ 그 친구 이름은 공주였다. ㊷ 어린 마음에도 그 애가 딱해 보였는지 나는 공주를 자주 집으로 데리고 왔다. ㊸ 같이 밥을 먹었고 학용품을 나눠주었다. ㊹ 내 방에서 함께 소꿉놀이도 했다. ㊺ 소풍날 엄마를 졸라 도시락을 두 개 쌌다. ㊻ 하나는 공주 몫이었다. ㊼ 공주는 평소에 말이 별로 없었다. ㊽ 표정도 없었다. ㊾ 내가 다가가면 희미하게 웃기만 했다. ㊿ 공주란 이름에 어울리지 않게 그 아이는 외톨이였다. ① 어린시절의 스토리로 첫 문장을 시작한 필자의 글이다. ② 공주란 이름을 가진 친구의 사연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다음 문단이 기다려진다. ③ 거창하고 화려한 문장만이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아니다. ④ 노무현 대통령 연설문 중에서 가장 감동적인 글로 평가 받고 있는 ‘한일 관계 입장 발표문’ 은 ‘독도는 우리 땅입니다’ 로 시작한다. ⑤ 평범한 문장임에도 괜히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⑥ 단순한 문장 속에 담긴 진정성 때문이다. ⑦ 이 외에도 핵심개념으로 시작하거나 전문가의 말이나 글을 인용하는 것도 첫 문장을 시작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⑧ 유명인의 말과 글에 담긴 신뢰성을 담보로 자신의 논지를 펴는 방법은 쉽고 안전하게 우리를 목적지까지 데려고 간다. ⑨ 호기심과 관심을 유발하는 첫 문장으로 독자를 유혹해야 한다. ⑩ 첫 문장이 매력적이지 않은데도 참고 끝까지 읽을 만큼 인내심이 많은 독자는 별로 없다. ⑪ [최영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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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안보상 수출심사 우대국)' 제외, 미ㆍ중 무역 전쟁 등 안팎으로 경제 여건이 좋지 않아 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② 블룸버그가 집계한 국내외 43개 기관의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값은 지난 7월 기준 2.1%이며, 수치만으로 본다면 1%대 후반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③ 이러한 경제적 신호에도 IT는 여전히 우리 경제의 등불이다. ④ 세계 최초의 5G 이동통신 상용화, 스마트폰ㆍD램 반도체의 국제 경쟁력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⑤ 이뿐만 아니라 우리는 구글ㆍ페이스북과 대적할 만한 자체 플랫폼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⑥ '라인'은 일본과 동남아시아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으며, 글로벌 스타 영상 플랫폼인 네이버 '브이라이브'는 매달 3000만명이 방문한다. ⑦ 해외 사용자 비율이 85%에 달하며 지난 3년간 이용자 수 기준으로 유럽(649%), 미주(572%), 아프리카(1177%)에서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⑧ 모바일 웹툰 역시 북미ㆍ유럽, 동남아 등 99개 이상 국가에서 매출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⑨ 카카오페이지의 연간 거래액은 2014년 130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엔 2200억원으로 4년 사이 10배 이상 급등했다. ⑩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도 지난해 1000억원의 해외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⑪ 그러나 척박한 국제 경쟁 환경에서 이렇듯 약진하는 우리 기업에 대한 국회의 태도는 안타깝기만 하다. ⑫ 기업이 해외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좋은 정책과 제도를 만들어 독려하기보다는 검증되지 않은 규제의 칼날을 들이대거나 그 명성을 흠집 내고 발목 잡기 일쑤다. ⑬ 국회가 국내 IT기업의 발목을 잡는 대표적인 행태가 규제 입법의 남발이다. ⑭ 의원 입법은 규제영향분석을 받지 않아 예측하지 못한 부작용이 많다. ⑮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 규제정보포털에 의하면 20대 국회 의원 발의 규제 법안은 3523건이다. ⑯ 19대 국회가 1335건이던 것에 비하여 거의 세 배다. ⑰ 무엇보다도 IT업계는 입법 실적을 쌓아야 하는 국회의원들의 가장 만만한 '규제 텃밭'이다. ⑱ 국정감사도 마찬가지다. ⑲ 국정감사는 국회가 정부의 정책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고자 행정부의 국정 수행이나 예산 집행 등에 대해 벌이는 감사 활동이다. ⑳ 그러나 최근 국정감사는 기업 호통의 장(場)으로 변질됐다. ㉑ 국정감사 출석 요청을 받은 기업인 수만 해도 17대 국회에서는 연평균 52명이었으나 18대에는 77명, 19대에는 124명, 20대에는 150명(2016년)으로 늘었다. ㉒ 특히 2017년에는 기관 증인을 제외한 전체 일반인 증인(263명) 중 절반(133명)이 기업인이었다. ㉓ 2018년 역시 국정감사 증인 400명 중 기업인이 거의 절반(196명)이다. ㉔ 또한 출석 기업인의 3분의 1 이상이 국감에 불려간 이유는 국정에 관한 사안이 아니라 기업 고유의 경영 관련 사안이다. ㉕ 국정감사가 아니라 '기업감사'가 된 것이다. ㉖ 네이버ㆍ카카오ㆍSKㆍKTㆍ삼성전자 등 IT업에 종사하는 기업인은 국정감사의 단골 호통 대상이다. ㉗ 국회의원들은 인기 영합적 호통형 질의, 묻지 마 폭로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기업인을 망신시키는 것이 마치 국정감사의 본질인 양 호도하고 있다. ㉘ 헌법 제126조는 국방상 또는 국민 경제상 긴절한 필요로 인해 법률이 정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영 기업을 국유 또는 공유로 이전하거나 그 경영을 통제 또는 관리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㉙ 이제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이달 30일부터 20일간 이어진다. ㉚ 가짜 뉴스, ICT 융합과 갈등 관리, 빅데이터, 인공지능(AI), 5G 서비스 이용 활성화, 데이터 경제 등 첨예한 IT 이슈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㉛ 좋은 정책이 좋은 정치를 만든다. ㉜ 아무쪼록 이번 국감에서는 정책국감ㆍ민생국감에 힘써 좋은 정치를 구현하길 바란다. ㉝ 김현경 서울 과기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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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통합재정수지 1~7월 적자 2000년 집계이래 최대.."경제 고려한 조기집행 영향" (세종-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최근 4년간 이어지던 세수 호황이 막을 내리면서 올해 초부터 7월까지 걷힌 국세 규모가 1년 전보다 8천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② 통합재정수지 1∼7월 누계적자는 같은 기간 기준으로 200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컸고, 관리재정수지 누계 적자도 2011년 집계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③ 세수 감소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기획재정부는 10일 '월간 재정동향 9월호'를 통해 올해 1∼7월 국세 수입이 189조4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천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④ 올해 지방 재정분권을 위해 지방소비세율이 11%에서 15%로 인상되면서 부가가치세 세입이 2조7천억원 줄어든 영향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⑤ 정부의 1년 치 세금 목표율 대비 지금까지 실제로 걷은 금액을 뜻하는 '예산기준 세수 진도율'은 64.2%로, 지난해보다 6.7%포인트 낮았다. ⑥ 다만 지난해 1∼7월 결산 기준 진도율은 64.8%로, 올해와 0.6%포인트 차이가 나는 데 그쳤다. ⑦ 1∼7월 세외수입은 15조5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조3천억원 줄었다. ⑧ 같은 기간 기금수입은 89조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조2천억원 늘었다. ⑨ 이를 모두 합친 1∼7월 총수입은 지난해보다 2조원 늘어난 293조9천억원이었다. ⑩ 총지출은 318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조5천억원 늘었다. ⑪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24조3천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⑫ 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48조2천억원 적자였다. ⑬ 통합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1∼7월 누계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⑭ 통합재정수지는 국제통화기금(IMF) 기준에 따라 1979년부터 작성했으며, 월별로는 1999년 7월부터 집계하고 있다. ⑮ 1∼7월 누계치는 2000년부터 작성됐다. ⑯ 같은 기간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도 2011년 월별 집계 이래 1∼7월 누계 기준으로 가장 컸다. ⑰ 정부 관계자는 "올해는 경제 상황을 고려해 상반기에 예산을 조기 집행하면서 (지출이 늘고) 재정수지 적자가 커진 영향이 있다"며 "하반기에 들어서는 개선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한다"고 말했다. ⑱ 국가재정수지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다만 7월 통합재정수지가 14조2천억원으로, 6월(-19조4천억원) 대비 흑자로 돌아섰고 이 영향으로 1∼6월 대비 누계 적자 폭이 좁혀졌다. ⑲ 1∼6월 누계 통합재정수지 적자는 38조5천억원,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59조5천억원을 기록했었다. ⑳ 7월 한 달만 놓고 보면 국세 수입이 33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천억원 늘었다. ㉑ 이 가운데 법인세는 1조7천억원으로, 환급액 증가 탓에 작년보다 2천억원이 줄었다. ㉒ 관세는 수입이 줄어들면서 1천억원 떨어진 6천억원에 그쳤다. ㉓ 부가가치세는 18조4천억원으로, 수출 감소에 따라 환급도 줄면서 1년 전보다 5천억원 늘었다. ㉔ 7월 총수입은 작년 동월 대비 2천억원 늘어난 47조9천억원, 총지출은 1조7천억원 늘어난 33조7천억원이었다. ㉕ 한편 7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692조2천억원으로 700조원에 바짝 다가섰다. ㉖ 지난달보다 5조4천억원 늘었다. ㉗ 정부가 예산 집행 실적을 관리하는 '주요 관리대상사업'의 7월 말까지 집행실적은 209조5천억원, 집행률은 71.8%였다. 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조1천억원(2.1%포인트) 초과 집행했다. ㉙ 정부는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이 지속하고 있다"며 "경제 성장 잠재력을 잃지 도록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통해 경제활력 제고를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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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박양우 장관 "민주화운동 가치 공유..복원사업에 최선" 복원대책위, 3년 농성 끝내고 복원사업에 힘 모으기로 옛 전남도청복원추진단 현판식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10일 오전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별관 앞에서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현판식이 열리고 있다. ② 2019.9.10 iny@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5·18 민주화운동 최후 항쟁지인 광주광역시 옛 전남도청 건물을 복원하기 위한 복원추진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③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오전 옛 전남도청 별관에서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현판식을 열었다. ④ 현판식에는 박양우 문체부 장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동찬 광주광역시의회의장, 정영일·김후식 옛전남도청복원범시도민대책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 도청지킴이 어머니, 5·18단체, 시민사회단체 등의 관계자를 비롯한 시·도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⑤ 박양우 장관은 복원 사업을 통해 옛 전남도청을 5·18민주화운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만드는 방향으로 복원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⑥ 인사말 하는 박양우 장관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10일 오전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별관 앞에서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현판식이 열린 가운데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⑦ 2019.9.10 iny@yna.co.kr 추진단은 2022년 7월 31일까지 옛 전남도청 본관, 별관, 회의실과 전남경찰청 본관, 민원실, 상무관 등 건물 6개 동을 5·18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1980년 당시 모습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⑧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과정에서 옛 전남도청의 원형이 훼손됨에 따라 도청을 복원해 달라는 광주시민과 전남도민들의 지속적인 요구가 있었으며, 정부가 이를 수용해 복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⑨ 문체부는 옛 전남도청을 복원하기 위한 자료수집·조사, 내·외부 복원 등을 좀 더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진행하기 위해 작년 11월부터 운영한 전담팀을 확대해 추진단을 신설했다. ⑩ 관련 직제 개정령안이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⑪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기구표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⑫ 재판매 및 DB 금지] 문체부 1차관 직속으로 설치된 추진단은 복원협력과, 복원시설과, 전시콘텐츠팀 2과 1팀으로 구성됐으며, 문체부 11명, 국무조정실 1명, 행정안전부 1명, 국방부 1명, 광주광역시 7명, 민간전문가 3명 등 총 24명의 인력이 배치됐다. ⑬ 복원협력과는 복원종합계획 수립, 관계기관·시민단체와 협력·협의 등 총괄 업무를 수행하며, 복원시설과는 6개 동의 건물 복원을 위한 설계·공사, 구조물 안전진단, 문화재 심의 등 복원공사를 전담한다. ⑭ 전시콘텐츠팀은 전시관 운영계획 수립, 전시 콘텐츠 개발 업무를 맡는다. ⑮ 5·18관계자 만난 박양우 장관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10일 오전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별관 앞에서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현판식이 열린 가운데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월 단체 관계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⑯ 2019.9.10 iny@yna.co.kr 한편, 옛 전남도청 복원을 요구하며 3년간 농성을 이어온 옛 전남도청복원대책위원회는 지난 6일 농성 중단을 선언했다. ⑰ 대책위는 문체부와 광주시와 함께 복원협의회를 구성해 복원 진행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복원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⑱ 문체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염원하며 희생하신 5·18민주화운동 영령들 넋을 기리고, 민주화운동 성지로서 많은 국민이 찾도록 복원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⑲ 문체부, 옛 전남도청 복원한다… 전담조직 신설 (서울=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5·18 민주화운동 최후 항쟁지인 광주광역시의 옛 전남도청 건물을 복원하기 위한 전담조직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을 신설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은 옛 전남도청 복원 기본계획(안) 이미지. ⑳ 2019.8.20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㉑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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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구조된 선원은 1·2·3등기관사, 실습기관사 30대 초반부터 20대 중후반, 젊음으로 더위·공포 이긴듯 미국 해안경비대(USCG)가 10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동부 해안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운반선 골든레이호 안에 갇혀 있던 마지막 한국인 선원을 구조해 인도하고 있다. ② 이로써 갇혀있던 한국인 선원 4명은 모두 구조됐다. ③ (미 해안경비대 트위터) 2019.9.10/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미국 남동부 조지아주 해안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운반선 '골든레이호' 안에 고립됐던 한국인 선원 4명의 전원 구조소식에 현대글로비스가 안도하는 모습이다. ④ 구조된 선원들은 골든레이호 기관실에서 근무하는 1·2·3등기관사 및 실습기관사로 30대 초반부터 20대 중·후반대의 젊은이들이다. ⑤ 40시간의 공포를 이겨낸 청년 선원들은 병원 검진 후 가족들과 만날 예정이다. ⑥ 현대글로비스는 현지시간으로 9일 오전 미국 해안경비대(USCG)가 헬리콥터를 동원, 구조 인원을 현장해 투입해 이날 오후 6시쯤 골든레이호에 남은 선원 4명을 전원 구조했다고 밝혔다. ⑦ 이로써 골든레이호 선원 23명은 전원 구조됐다. ⑧ 선박 전도 사고가 발생한 지 약 40시간 만이다. ⑨ 이에 앞서 USCG도 트위터를 통해 골든레이호에 있던 마지막 선원을 무사히 꺼내, 모든 선원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⑩ USCG는 앞서 골든레이호에 갇힌 한국인 선원 4명 중 3명을 먼저 구조했다. ⑪ 이들은 선박의 선미 쪽 프로펠러 샤프트 룸에 있었으며, 구조대원들이 이들을 끌어내기 위해 선체를 절단했다고 말했다. ⑫ 구조대는 우선 이들 중 3명을 선체에서 빼내 구조했다. ⑬ 2명은 걸어서 대기 중인 보트에 내려왔지만, 다른 선원 1명은 들것에 실려 이동했다. ⑭ 나머지 1명의 선원은 엔진 콘트롤룸 강화유리 뒤편에 갇혀 있어 앞서 구조된 선원들보다 다소 구조가 늦어졌다. ⑮ 9일(현지시간) 조지아주 브런즈윅항 인근 해상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호에서 미국 해안경비대원들이 선원들의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⑯ 해안경비대는 이날 사고발생 41시간 만에 선박에 갇힌 한국인 선원 4명을 모두 구조했다. ⑰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마지막 선원을 구출하면서 USCG가 트위터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절단된 선체 구멍을 통해 한국인 선원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⑱ 그는 두 발로 직접 사다리를 밟을 정도로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⑲ 현대글로비스는 밤새 진행된 골든레이호 선원 구조 작전이 성공적으로 완수 된 것에 안도하고 있다. ⑳ 회사 관계자는 선원 전원 구조와 관련해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해 주신 미국 구조 당국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㉑ 구조 직후 병원으로 옮겨 건강상태를 점검한 선원들은 호텔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㉒ 이들은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사고 현장으로 출국한 가족과도 만난다. ㉓ 현대글로비스는 마지막에 구조된 선원 1명을 포함해 4명의 건강상태는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㉔ USCG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사진에서 구조된 일부 선원의 밝은 표정도 확인할 수 있다. ㉕ 회사도 힘든 시간 속에 버텨준 젊은 선원들의 용기를 칭찬하고 있다. ㉖ 회사 관계자는 "선원들의 용기가 없었다면 구조작업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㉗ 선원들의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㉘ 통상 승선원이 되기 위해 진학하는 해양대학교를 졸업하면 3등항해·기관사 자격을 얻게 된다. ㉙ 선원이 되기 위해 이들은 군 생활 대신 승선근무예비역으로 3년간 의무승선을 한다. ㉚ 이후 해운회사 등에 취업해 근무하는데 1등항해·기관사로 진급하는데 통상 5~7년의 시간이 걸린다. ㉛ 선원 4명에 대한 구조 작업은 쉽지 않았다. ㉜ 사고 당일에는 선체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는 데 시간을 보냈고, 다음 날에야 본격적인 구조 활동에 나설 수 있었기 때문이다. ㉝ USCG가 선원들이 위치 확인 등을 통해 선체 내부에서 생존 신호를 포착했다고는 하지만, 이들의 생사 여부를 마지막까지 확신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㉞ 미국 해안경비대(USCG)가 미국 동부 해안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운반선 골든레이호 안에 갇혀 있던 한국인 선원 4명을 구조했다. ㉟ (미 해안경비대 트위터) 2019.9.10/뉴스1 무덥고 습한 날씨 탓에 USCG가 이들을 구조했을 당시 선체 내부 온도는 섭씨 50도까지 치솟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㊱ 여름철 배가 운항 중일 때 기관실의 내부 온도는 45도를 웃돈다. ㊲ 외국 탱커선에서 근무 중인 한 선장은 "배가 전도되면서 전력공급이 중단됐다면 칠흑같은 어둠 속에 손으로 더듬더듬 구조물 등을 피해 대피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일반인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공포가 밀려왔을 텐데, 의지하며 버텨준 덕분에 생존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㊳ 앞서 골든레이호는 현지시간 8일 오전 1시40분쯤 미국 조지아주 브런즈윅 항구로부터 약 12.6㎞ 떨어진 해상에서 좌현으로 선체가 80도가량 선체가 기울어지며 전도됐다. ㊴ 탑승자 24명 가운데 한국인 6명을 포함한 20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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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국민, 좌파정권의 독선만큼..野 '패션 정치'에 분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0일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하며 삭발식을 거행한 것과 관련해 “야당 의원들이 이 의원의 결기를 반만 닮았으면 좋으련만 ‘조국 대전’에 참패하고도 침묵하고 쇼에만 여념 없는 그 모습은 참으로 보기가 딱하다”고 밝혔다. ②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메신저가 신뢰를 잃으면 어떤 메시지도 전달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③ 그는 “야당은 집권세력의 폭정을 막기 위해서 존재한다”며 “무기력·무능·무지로 야당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는 광장으로 나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④ 이어 “국민은 좌파정권의 독선만큼이나 야당의 보여주기식 패션 정치에 분노하고 있다”며 “그래서 이런 판에도 야당 지지율이 정체 되거나 폭락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⑤ 홍 전 대표는 “더 이상 기대할 것 없는 패션 야당에 기대지 말고 우리 모두 광장으로 가자”며 “100만 군중의 힘으로 문재인 아웃을 외쳐 보자”고 말했다. ⑥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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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이슈프레소 ♪ 이어폰을 귀에 꽂으세요 !.! ② ▽▽PLAY▽▽ 오디오래빗 뜨거운 이슈를 진한 에스프레소처럼 빠르게 고압 추출해드립니다. ③ [오세인의 이슈프레소] 전·월세 신고제? ④ 전·월세 신고제는 집을 빌려주는 임대인과 집을 빌리는 임차인간 의 전·월세 계약을 실거래가로 당국에 신고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⑤ 그동안 부동산 매매계약의 경우만 실거래 정보를 관할 시군구청에 30일 이내 꼭 신고해야 했는데요. ⑥ 앞으로 전·월세 계약도 신고 의무화될 전망입니다. ⑦ 시행되면 바뀌는 것? ⑧ 전·월세 거래가 투명하게 공개되면 세입자들이 주변 시세와 비교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임대차 계약을 맺을 수 있고 보증금도 보호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⑨ 일부 전·월세 거래에서 임대인이 세금 회피를 목적으로 확정일자를 받지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⑩ 실거래 신고가 된 전·월세 주택은 별도의 확정일자를 받지 않아도 보증금을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⑪ 신고만으로 확정일자 처리까지 되는 겁니다. ⑫ 반면 집주인에겐 세금부담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⑬ 그동안 임대 소득세를 내지 않았던 사람이라도 전·월세 내용 공개되면서 세금을 부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⑭ 신고는 누가? ⑮ 전·월세 신고는 공인중개사를 통해 계약서를 작성했다면 중개사가 신고합니다. ⑯ 세입자와 집주인이 직거래한 경우엔 세입자가 신고합니다. ⑰ 보증금, 월세 금액 변경이 있다면 중개인, 세입자가 변경내용을 신고합니다. ⑱ 다만 오피스텔 고시원 등은 비주택으로 해당돼 신고대상에서 제외됩니다. ⑲ 전월세신고제를 주로 하는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은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날, 최초 계약 체결되는 주택부터 적용됩니다. ⑳ 법안이 2019년 말 통과된다면 2021년부터 시행될 전망입니다. ㉑ 오디오래빗 ? ㉒ 뉴스래빗 산하 오디오랩 콘텐츠입니다. ㉓ 정보형, 공감형, 힐링형, 브리핑형 등 주제와 독자의 상황에 맞는 소리 지향 콘텐츠를 연구개발(R&D)합니다. ㉔ 뉴스래빗이 자체적으로 커스터마이징한 오디오 플레이어를 통해 뉴스래빗 모바일웹 및 PC웹에서 편하게 듣고, 손쉽게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습니다 !.! ㉕ 책임= 김민성, 연구=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스토리텔러= 오세인 아나운서 뉴스래빗 페이스북 facebook.com/newslabi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 한국경제 &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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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네이버와 다음 아침 실검 각각 1위..세대별 입장차 뚜렷 사진= 뉴시스 조국 법무부장관 관련 실시간 검색어(이하 실검) 띄우기가 문재인 대통령을 둘러싼 실검 전쟁으로 번진 가운데, '문재인 지지' 실검은 40대가, '문재인 탄핵' 실검은 20대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② 사진= 포털 네이버 데이터 랩 캡쳐본 먼저 실검에 오른 것은 '문재인 탄핵'. ③ 10일 세대별 실검 데이터를 제공하는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30분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자, 이에 대한 반발로 '문재인 탄핵'이 상위 20위까지 공개되는 실검 차트에 처음 등장했다. ④ 9일 낮 12시 47분 20대 연령층 급상승 검색어에 먼저 이름을 올리더니 곧이어 다른 세대의 급상승 검색어로 퍼져갔다. ⑤ 40대에서 낮 12시51분, 50대 이상에서 오후 1시13분, 30대에서 오후 1시17분, 10대는 오후 2시 41분 순이었다. ⑥ 문재인 탄핵이 실검 차트 1위에 맨 먼저 오른 것도 20대로, 10일 오전 2시23분에 20대 실검 차트 맨 위까지 올라갔다. ⑦ 사진= 포털 네이버 데이터 랩 캡쳐본 검색어 '문재인 지지'는 40대가 앞장섰다. ⑧ 문재인 지지는 9일 오후 2시 56분 40대 급상승 검색어에 처음 등장했다. ⑨ 첫 등장부터 40대 연령층 검색어 1위였다. ⑩ 다른 세대는 하루가 지난 10일 오전에야 문재인 지지가 실검에 올랐다. ⑪ 30대는 10일 오전 7시 59분, 50대 이상은 10일 오전 8시 52분, 20대는 10일 오전 8시 53분에야 20위까지 공개되는 연령별 실검 차트에 등장했다. ⑫ 이날 아침 양대 포털 가운데 진보 성향인 다음에는 문재인 지지가, 보수 성향인 네이버에선 문재인 탄핵이 각각 실검 1위를 기록한 것도, 이러한 실검 주도 계층의 세대간 차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⑬ 다음에서는 세대별 실검 데이터 분석을 따로 공개하지는 않는다. ⑭ 정단비 인턴 beforesunris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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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발 묶인 승객들로 가득 찬 나리타공항 (도쿄 교도=연합뉴스) 일본 수도 도쿄의 관문인 나리타(成田)공항에 9일 도착한 뒤 도심으로 나가는 교통편이 끊겨 발이 묶인 승객들로 가득 찬 공항터미널 모습. ② 지난 8일 밤부터 9일 아침 사이에 제15호 태풍 '파사이'가 휩쓸고 지나간 여파로 나리타공항과 도쿄 도심을 잇는 고속도로와 철도 곳곳이 쓰러진 나무 등으로 막히면서 9일 낮 동안 전철과 버스 운행이 중단됐다. ③ 2019.9.9 photo@yna.co.kr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대중교통을) 기다릴 장소도 없네요", "여기서 잘 수밖에 없으니 음료수를 확보해야겠네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공항에서 잠을 잘 수도 없어요" 제15호 태풍 '파사이'가 일본 수도권을 강타하면서 도쿄의 관문 나리타(成田)공항이 고립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④ 10일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은 나리타공항이 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철도가 끊기고 도로 통행이 중단되면서 1만3천여명이 밤새 누울 공간조차 없는 공항 터미널에 갇힌 상황이 됐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⑤ 나리타공항과 도쿄를 연결하는 게이세이(京成) 전철과 버스 운행은 태풍의 영향으로 전날 오후부터 중단돼 이날 새벽에야 재개됐다. ⑥ 이에 따라 지바(千葉)현 북부에 위치한 나리타공항은 육지이면서도 섬처럼 고립된 상황이 밤새 이어졌다. ⑦ 택시가 운행하기는 했지만, 여객기 도착편이 늘어나면서 공항을 가득 메운 승객들을 이동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⑧ 태풍 파사이 일본 수도권 강타…넘어진 나무들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제15호 태풍 '파사이'가 일본 수도권 간토(關東) 지방을 강타한 가운데 9일 도쿄도 고토(江東)구 도요스(豊洲)의 아파트 앞에 나무들이 뽑힌 채 넘어져 있다. ⑨ 2019.9.9 bkkim@yna.co.kr 공항 측은 공항 터미널에 모인 여행자에게 물과 과자, 침낭을 나눠주고 휴대전화 충전기를 배포했지만 곳곳에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⑩ 태국에서 귀국한 한 여성은 "공항 주변 호텔도 모두 빈자리가 없어서 공항에서 잘 수밖에 없다"고 말했고, 브루나이에서 일본으로 돌아온 80대 여행자는 "내년 도쿄올림픽 때 이런 일이 발생하면 치명상이 될 것"이라며 "공항 접근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고 한탄했다. ⑪ 일본 정부는 철도회사가 태풍이나 폭우 등의 대형 재해가 예상될 때 미리 운행 중단을 발표하는 '계획 운행 중단'을 작년부터 실시하고 있지만, 운행 중단과 재개 일정이 자주 변경되고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서 도심이 마비 상태가 됐다. ⑫ JR히가시니혼에 따르면 계획 운행 중단으로 피해를 본 사람은 277만명이나 됐다. ⑬ 태풍 파사이는 전날 새벽부터 오후에 걸쳐 수도권을 관통하면서 폭우와 강풍 피해를 줬다. ⑭ 교도통신에 따르면 태풍으로 인해 3명이 숨지고 60명 이상이 크고 작은 부상을 했다. ⑮ 곳곳에서 정전 피해가 발생해 이날 오전 9시 현재 62만 가구가 정전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⑯ 발 묶인 승객들로 가득 찬 나리타공항 (도쿄 교도=연합뉴스) 일본 수도 도쿄의 관문인 나리타(成田)공항에 9일 도착한 뒤 도심으로 나가는 교통편이 끊겨 발이 묶인 승객들로 가득 찬 공항터미널 모습. ⑰ 지난 8일 밤부터 9일 아침 사이에 제15호 태풍 '파사이'가 휩쓸고 지나간 여파로 나리타공항과 도쿄 도심을 잇는 고속도로와 철도 곳곳이 쓰러진 나무 등으로 막히면서 9일 낮 동안 전철과 버스 운행이 중단됐다. ⑱ 2019.9.9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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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광명전통시장 상인간담회서 애로사항 청취 9일 오후 광명전통시장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역화폐를 사용해 장보기를 하고 있다. ② (사진제공=경기도) © 뉴스1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광명전통시장 상인과의 간담회에서 “나라의 부는 많아지는데 반대만 하고 한숨 쉬고 있어서는 안 되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조언을 내놓았다. ③ 이 지사는 지난 9일 오후 광명전통시장 고객쉼터에서 상인 등 3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 등을 들었다. ④ 이 지사는 “경제가 성장하고 나라의 재산과 부는 많아지는데 갈수록 살기 어려워지는 것은 대형유통점, 유통재벌 등에 돈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반대만 하고 한숨 쉬고 있어서는 안 되고 전통시장과 골목시장, 영세자영업자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⑤ 이어 “과거에는 소비가 생존을 위한 행위였지만 지금은 즐기기 위한 소비가 늘고 있다. ⑥ 소비현장을 재미있고, 친절하고, 아기자기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가득한 곳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골목상권이 협동조합도 만들고 상인회도 조직해서 공동으로 노력해 나간다면 전통시장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⑦ 이 지사는 “볼거리 많고 재미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면 전통시장에도 새로운 기회가 올 것”이라며 “상인들이 힘을 모아 ‘골목상권 살리기’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⑧ 이와 함께 이 지사는 전통시장에 한해 노점상들도 사업자를 내고 영업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하는 등 상인들이 ‘지역화폐 확대방안’으로 제시한 아이디어가 실현 가능한지 여부를 도 차원에서 검토할 것을 현장 지시했다. ⑨ 이날 간담회에 앞서 이 지사는 광명전통시장에서 열린 ‘경기지역화폐 방방곡곡데이트 31’에 참가해 가수 김연자·현진영, 박승원 광명시장 등과 함께 경기지역화폐 홍보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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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미-탈레반 평화협상 좌초 분위기 속 아프간 정부 의지 강조 9일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연설하는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 ② [로이터=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무장반군조직 탈레반 간 평화협상이 사실상 좌초된 가운데 아프간 대통령이 평화협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전(停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③ 10일 아프간 톨로뉴스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전날 수도 카불에서 열린 군 지도자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④ 가니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아프간 정부는 평화협상을 이어갈 준비가 돼 있고 적절한 계획도 갖고 있다"며 "우리는 지속 가능하고 품위 있는 평화를 선택했으며 과거로 되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⑤ 그는 이어 "하지만 정전이 없는 평화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⑥ 아프간 정부는 최근 진행된 미국과 탈레반 간의 평화협상에서 배제된 상태였다. ⑦ 탈레반이 아프간 정부는 미국의 꼭두각시에 불과하다며 직접 대화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⑧ 하지만 미국과 탈레반 간 평화협상이 좌초 위기를 맞자 아프간 정부가 더욱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⑨ 트럼프, 아프간 주둔 미군 (PG). ⑩ 앞서 미국과 탈레반은 작년 중반부터 평화협상을 벌인 끝에 이달 초 평화협정 초안 합의까지 일궈냈으나 최근 그간 성과가 무산되는 분위기다. ⑪ 탈레반의 테러로 최근 아프간 현지 미군 요원이 사망하자 미국 측이 협상 중단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⑫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일 트위터를 통해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비밀리에 탈레반 지도자와 가니 대통령을 각각 만나려던 계획을 취소한다고 밝히면서 "평화협상도 중단했다"고 밝혔다. ⑬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9일에도 탈레반과의 협상에 대해 "내가 아는 한 그것은 죽었다(dead)"고 재확인했다. ⑭ 미국과 탈레반은 아프간 내 국제 테러조직 불허 등을 조건으로 외국 주둔군을 단계적으로 철수하는 내용의 평화협정 초안에 합의했지만, 종전선언 여부, 구체적인 철군 시기와 조건 등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⑮ 이 와중에 탈레반은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하겠다며 최근 정부군을 향한 공격을 강화했고, 각종 테러도 자주 일으키고 있다. ⑯ 탈레반은 지난 5일에는 카불 외교단지 인근에서 차량 폭탄 공격을 벌여 미군 요원 1명을 포함해 10여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⑰ 탈레반은 그에 앞서 지난 2일에도 국제기구들이 모여있는 카불 그린빌리지 인근에서 차량 폭탄 공격을 감행, 16명이 숨지고 119명이 다쳤으며, 지난달 31일에는 북부 대도시 쿤두즈를 집중적으로 공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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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본부장이 남자를 말하다(18) 위풍당당, 프레디 머큐리/ Freddie Mercury 위풍당당함이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에서 발산되어져 나오는 것이다. ② 사진 출처: Britannica.com '나는 스타가 아니라 전설이 될 것이다. ③ '라고 했던가. ④ 시작부터 그는 바라보는 눈높이가 달랐었나 보다. ⑤ 동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어느 섬에서 태어난 인도계 영국인. ⑥ 본명 파로크 불사라. ⑦ 이름 멋있다. ⑧ 영국 신사와는 거리가 먼 시원시원한 외모와 과감한 제스처. ⑨ 전혀 영국스럽지도 여성스럽지도 않은, 그런 그가 지은 그룹의 이름은 '퀸'이다. ⑩ 여왕. ⑪ 시커먼 남자들로만 모인 그룹 '퀸'이 시대를 넘다들고 동서양을 막론하며 먹혔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그가 보여주는 그 느낌때문이다. ⑫ 바로 '위풍당당함' 영국의 국가는 '신이여 여왕을 구하소서(God save the queen)'이다. ⑬ 우리에게 학창시절 상장수여식에서 늘 익숙한 앨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은 잉글랜드의 국가이다. ⑭ 여러분도 잘 알고 있다시피 영국은 'United Kingdom'이라고 해서 잉글랜드가 주도해서 스코틀랜드,웨일스,북아일랜드 3개의 왕국을 모아 만들어진 연합 국가이고 그 상징이 지금 국기로 쓰고 있는 유니언 잭이다. ⑮ 영국은 잉글랜드 맞다. ⑯ 대영제국도 잉글랜드다. ⑰ 모두 위풍당당함에 매료되어 모인 국가 연합이 Great Britain이다. ⑱ 사람이 누군가에 꽂힐 때는 2가지 이유가 있다. ⑲ 지금 내게 없는 것으로 인해 생긴 근원적 아쉬움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과 내가 차마 하지 못한 것을 과감히 할 수 있는 사람이다. ⑳ 이런 공식은 이성간의 매력 포인트 설정에 더욱 잘 적용된다. ㉑ 음악적 완성보다는 성공의 완성을 바랬던 영국 음악가, 에드워드 엘가 사진출처: auditorium.kr 프레디 머큐리가 준 바로 그 느낌. ㉒ '위풍당당함'은 이 두 가지를 충족시켜주는 단어가 되기 충분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㉓ 자 그렇다면 위풍당당함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 보자. ㉔ 내가 알기로 에드워드 엘가는 성공하고 싶어서 안달 난 작곡가이다. ㉕ 그가 음악을 시작한 동기 또한 순수한 창작의 기쁨이 아니라 아예 노골적으로 성공하고 싶어서였다고 밝혔다. ㉖ 그의 꿈은 에드워드 엘가의 집이 누구도 알게 될 정도로 유명해지는 것이였다. ㉗ 기가 찰 정도로 성공지향형 인간. ㉘ 작가로는 서머셋 모옴같은 사람(그가 성공하게 된 거짓 신문 광고 얘기는 유명) 아무튼 그런 인간형들은 대중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 ㉙ 그리고 그런 극도의 세속주의자인 그가 지은 곡' 위풍당당 행진곡(Pomp and Circumstance Marches)' 엘가가 위풍당당함이란 말은 얻어 쓴 원작도 공교롭게도 셰익스피어의 비극 '오텔로'다. ㉚ 유색인종인 무어인이 이탈리아 베네치아 공화국의 장군으로 사이프러스 총독까지 지낸 오텔로. ㉛ 이전에도 말했던 것이지만 나폴레옹,히틀러 그리고 엘리자베스 여왕 등이 당시나 지금도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이유가 무엇인 줄 아는가. ㉜ 바로 젊은 시절 눈치밥을 먹어본 것이다. ㉝ 어려서 느껴본 눈치밥은 어찌 보면 보약일 수도 있다. ㉞ 대중들이 무엇을 갈급해 하고 또 어떤 것을 가장 한스러워하는지를 너무나도 잘 알게 되기 때문이다. ㉟ 주위 동료들과 비교하면 좀 눈치 보일 수 있는 외모인 프레디 머큐리.하지만 그가 가장 유명하다. ㊱ 사진 출처: bbc.co.uk '위풍당당함'의 반대말이 바로 '눈치밥'이다. ㊲ 이제 눈치가 생겼는가. ㊳ 맞다. ㊴ 탄자니아 출신의 콧수염 난 인도계 영국인이 웃통 벚고 뻐드렁니를 들어내며 아무런 꺼리낌 없이 당당하게 서있다. ㊵ 그의 주위에는 모두 명문대를 졸업한 가방끈 긴 미끈한 영국 귀족같은 동료들이 연주를 해 준다. ㊶ 앞에는 대영제국의 웸블리 스타디움을 꽉 채운 영국 청년들. ㊷ 누구라도 위풍당당해질 순간이다. ㊸ 인간이 자신이 한없이 멋있어 보일 수 있은 최고의 순간. ㊹ 얼마 전 BTS가 웸블리에서 공연을 했다고 난리가 났었다. ㊺ 한국에서 온 방탄 소년들은 정말 힘이 넘쳐 보였다. ㊻ 지금껏 자기가 살오면서 한번도 발산해 본 적도 없는 초인적인 아우라를 발산하며 말이다. ㊼ 오늘 누군가에게 자신을 멋진 남자로 보여주고 싶다면 자신만의 눈치밥을 떠올리며 스스로의 '위풍당당함'을 보여주길 바란다. ㊽ 하지만 이것은 거만함과는 틀리다. ㊾ 둘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하다. ㊿ 나의 희생이 기반하면 위풍당당함이고 상대의 희생이 바탕이면 거만함이다. ① 당신은 어느 쪽이 되고 싶은가. ② [정민우 듀오 회원관리부 총괄 본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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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개발자 인터뷰 "스마트폰도 TV처럼 '거거익선(巨巨益善)' 시대"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스마트폰과 태블릿 그 두 개를 합쳐 놓으면 경험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② 영화·뉴스를 보고, 검색을 하는 일반적 경험이 큰 화면에서 재탄생하는 것이죠. ③ 스마트폰도 ‘거거익선(巨巨益善)’ 시대가 온 겁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파트너개발그룹 박지선(왼쪽)상무와 프레임워크그룹 정혜순 상무. ④ (사진= 삼성전자) ◇“갤폴드 써보니 예전 폰으로 못 돌아가” 삼성전자(005930)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폴드’(갤폴드) 개발을 이끈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프레임워크그룹 정혜순 상무와 전략파트너개발그룹 박지선 상무는 10일 삼성전자 뉴스룸 인터뷰에서 “갤폴드의 접을 수 있는 7.3형 대화면이 가장 큰 변화”라고 입을 모았다. ⑤ TV 시장에서통용되던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 트렌드가 스마트폰으로 넘어왔다는 이야기다. ⑥ 정혜순 상무는 “갤폴드를 써보니 예전 폰으로 다시 돌아가지 못하겠다”며 “큰 TV를 사용하다 작은 TV로 못돌아가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말했다. ⑦ 큰 화면으로 하는 메일 확인부터 검색, 영상 감상에 익숙해지니 작은 화면은 성에 차지 않는단 것이다. ⑧ 멀티태스킹도 갤폴드의 대화면을 이용한 강점이다. ⑨ 정 상무는 “일반 스마트폰에서도 멀티 윈도우를 많이 사용했지만, 화면이 작다 보니 대중적이기보다는 좀 더 기술 심화된 기능이었다”고 지적했다. ⑩ 이어 “갤폴드에서는 채팅으로 하면서 궁금한 것들을 바로 인터넷으로 확인하거나, 게임공략법을 담은 소셜 영상을 보면서 게임을 하는 등 멀티태스킹 과정이 한층 쉬워져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⑪ ◇ 갤폴드에 맞춘 최적화도 진행…“안드로이드10에도 포함” 삼성측은 구글 등 주요 협력사와 함께 갤폴드라는 새로운 폼 팩터(기기)에 맞춰 다양한 앱을 최적화했다. ⑫ 박지선 상무는 “갤폴드에서 대부분의 앱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수천 개의 앱을 검증했다”며 “펼쳤을 때 양손으로 사용하기 쉽도록 키보드가 나뉘어 배치되고, 카메라 셔터나 홈 버튼 위치가 누르기 쉽게 바뀌기 때문에 손을 이리저리 움직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⑬ 정 상무는 “앱의 개수보다는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들을 중심으로 파트너십을 통해 최적화했다”며 “큰 화면이 줄 수 있는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멀티미디어,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앱 최적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⑭ 다만 그는 “금융 등 보안이 중요한 분야에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최적화되지 않은 앱이라도 사용자들이 실제 쓸 때 불편함이 없도록 화면 크기에 맞춰 앱 크기와 비율을 바꿔주는 버튼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⑮ 갤럭시폴드는 대화면으로 향상된 멀티태스킹 경험을 제공한다. ⑯ 갤폴드가 폴더블폰이라는 카테고리를 열면서 시장 반응도 뜨겁다는 게 삼성측 평가다. ⑰ 정 상무는 “전세계적으로 한류콘텐츠가 인기인데 유명 스타의 영상 중계 앱도 폴더블 기기에서 킬러 콘텐츠가 될 수 있다”며 “통신사들과 파트너사에서 다양한 시나리오와 앱을 먼저 제안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⑱ 박 상무는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파트너사와 개발자들도 새로운 폼팩터에 꼭 맞는 앱 개발에 대한 열망이 크다”며 “테스트 랩 확장 등 새로운 기회를 늘려나가 개발자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⑲ 갤폴드의 플랫폼은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10’에 포함됐다. ⑳ 정 상무는 “‘안드로이드 10’에서는 개발자들이 앱을 개발할 때 폴더블폰을 반드시 고려해 진행해야 한다”며 “폴더블 기기가 안드로이드 플랫폼으로 표준화됐기 때문에 앞으로 갤폴드에서 다양한 앱을 마음껏 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㉑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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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차은아의 아이 엠 싱글마마] 마음에 새살이 솔솔 솟아나길 이혼 후, 과거에 얽매여 살지 않겠다고, 보란 듯이 성공해 떵떵거리고 살겠다고, 상처는 툴툴 털고 일어나 현재를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② 하지만 쉽지 않았다. ③ 마음이 자꾸 과거로 돌아갔다. ④ 그래서 어떤 날엔 자기연민이 심했고, 어떤 날엔 자격지심이 심했다. ⑤ 어떤 날엔 전 남편에 대한 복수심으로 부들부들 떨었다. ⑥ 어느 날부터인가 나는 이런 상태에 놓인 나 자신에게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⑦ 도대체 무엇이 나를 현재에 살 수 없게 만들까. ⑧ 무엇이 내가 과거에서 벗어날 수 없도록 발목 잡는 걸까. ⑨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어. ⑩ ⓒ베이비뉴스 ◇ "너도 똑같은 남자야 너도 날 버릴 거잖아" 이혼 후 내게는 전에 없던 버릇이 생겼다. ⑪ 어떤 남자와 진지한 관계로 발전할라치면 그 관계를 먼저 끊어버렸다. ⑫ 누군가를 만나보려고 해도 전 남편이 준 트라우마가 내 무의식을 지배했다. ⑬ 내게 아무리 잘 해주는 남자를 만나도 혼자 불온한 상상 속에서 시달렸다. ⑭ 상대방을 의심하고 욕하다 결국 '너도 똑같은 남자야. ⑮ 간도 쓸개도 다 줄 것처럼 굴다가 결국 너도 바람 피울 거잖아'라는 결론을 내린다. ⑯ 그렇게 관계를 정리해야만 마음이 편안해졌다. ⑰ 또, 이혼 후 더 보수적인 관점으로 남녀관계를 바라보게 됐다. ⑱ 딸이 있으니 누군가를 만날 때 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⑲ 데이트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어 할 수가 없고, 설사 그 시간이 마련된다고 하더라도 이모집에 맡겨놓은 사랑이가 눈에 아른거려 오래 시간을 쓸 수 없었다. ⑳ 아무 남자나 데려가서 사랑이에게 엄마의 남자친구라고 소개해주고 싶지도 않았다. ㉑ 전 남편을 잊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해보려고 했지만, 이런저런 현실이 버거워 관계가 깊어지기 전에 내 선에서 정리해버리는 일이 반복됐다. ㉒ 이런 일을 몇 번 겪고 나서야 알았다. ㉓ 내게는 치유해야 할 상처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음을. ㉔ 전 남편의 기억 때문에 나는 나의 현재를 살아가지 못하고 있다. ㉕ 그러나 정말로,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 ㉖ 어떻게 해야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㉗ 방법이 있다면 어떻게든 찾아서 치유하고 회복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㉘ 이런 상황이 몇 차례 반복되고, 관계에 많이 지쳐 있을 때 즈음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됐다. ㉙ 그는 눈이 안 보이는 사람이다. ㉚ 태어날 때부터 눈이 안 보였던 것이 아니라 몸이 안 좋아지면서 갑자기 시력을 잃었다고. ㉛ 지금은 치유 관련 사업에 종사하고 있다. ㉜ 나는 어느 날 그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㉝ "눈이 불편하니 많은 분이 옆에서 잘 챙겨주시겠어요." ㉞ 그는 꼭 그런 것만도 아니라고 대답했다. ㉟ 그러다가 우연히 나의 고민과 상처를 털어놓게 됐고 그도 나와 같은 상처가 있음을 알게 됐다. ㊱ 그는 이렇게 말했다. ㊲ "눈이 이렇게 되기 전까지 저는 잘나가는 사업가였고, 아쉬울 것 없는 인생을 살았죠. ㊳ 그런데 눈이 안 보이게 되면서 아내가 나를 떠나고, 내 주변의 사람들이 모두 나를 떠나더군요." ㊴ 내게는 그 말이 '눈이 이렇게 되지 않았더라면 가정이 유지됐을 텐데… 눈이 안 보이는 것보다 아내가 나를 떠났다는 상처가 더 큽니다'라는 말로 들렸다. ㊵ ◇ 동정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냥 나 자체를 인정해주세요 내가 이혼 이야기를 했을 때 누군가 내게 이런 말도 했다. ㊶ 불쌍한 척하지 말라고. ㊷ "불쌍한 척하지 마세요. ㊸ 요즘 이혼은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㊹ 일부러 사람들에게 동정 얻으려고 이혼 얘기를 하는 거죠? ㊺ 이혼보다 세상에 놀랄 일이 얼마나 많은데?" ㊻ 그의 말에 나는 "맞아요. ㊼ 이혼보다 세상에 놀랄 일은 정말 많죠"라고 대답했다. ㊽ 그리고 이렇게 덧붙였다. ㊾ "다만 나는 다른 사람의 동정을 얻으려고, 나를 좀 불쌍하게 봐줬으면 해서 이혼 얘기를 꺼낸 적은 단 한 번도 없어요. ㊿ 제가 굳이 이혼 얘기를 한 건, 나와 같은 상처를 앓고 살 누군가에게 위로를 전하고 더 열심히 살아내자는 응원을 보내기 위해 이야기한 것뿐이에요. ①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놓고 봤을 때 나의 이혼은 뉴스거리도 안 되는 작은 일에 불과하죠. ② 하지만 당사자에게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고통스러운 상처라는 걸 알아볼 수 있는 눈을 당신이 가지길 바라요." ③ 나는 사람들이 나를 동정하지 않길 바란다. ④ 나를 불쌍하게, 안타깝게 보지 않아도 된다. ⑤ 다만 나의 이야기가 같은 상처가 있는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 ⑥ 또, 결혼이나 이혼이나 이런 것과 상관없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에게 배우자의 외도와 이혼이라는 사건을 겪은 당사자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알아차릴 수 있는 눈이 생기길 바란다. ⑦ 자신의 기준과 생각으로 재해석해서 당사자를 가르치려 드는 것이 아니라 "그랬구나. ⑧ 그럴 수도 있었겠구나"라며 당사자의 상처를 인정하고 함께 이해할 줄 아는 마음 말이다. ⑨ 자신만의 잣대로 나를 재는 사람들에게 상처 입은 적도 있지만 그래도, 나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안다. ⑩ 그 덕에 용기를 내 하루를 살아간다. ⑪ 나는 어제보다 오늘 더 괜찮은 하루를 살아내려고 노력하고, 내 마음에 남은 상처를 치유할 방법을 찾고 있다. ⑫ 이렇게 살다 보면 내 안에 생긴 또 다른 상처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지혜와 여유를 갖게 되지 않을까? ⑬ *칼럼니스트 차은아는 7년째 혼자 당당하게 딸아이를 키우고 있다. ⑭ 시골에서 태어났지만 어설픈 아메리카 마인드가 듬뿍 들어간 쿨내 진동하는 싱글엄마다. ⑮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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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운전자 바꿔치기' 등 의혹 본격 제기된 9일부터 "진상파악·구속" 요구..특검 청원 동의 1만7천명 경찰, "내가 운전" 허위진술한 30대 입건해 수사 【서울=뉴시스】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해 물의를 빚고 있는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 래퍼 장용준(19·활동명 '노엘')씨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이 하루 새 20개 올라왔다. ② 2019.09.10. ③ (사진 = 청와대국민청원게시판 화면 일부 캡처)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인 래퍼 장용준(19·활동명 '노엘')씨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이 하루새 20개가 올라왔다. ④ 청원엔 장씨 수사 촉구 외에도 장 의원 사퇴를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⑤ 10일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장제원 아들 음주운전 사고 강력처벌 및 장제원 의원직 사퇴', '음주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 요구' 등을 제목으로 하는 청원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⑥ 20건에 달하는 이 글들은 모두 지난 9일 게시됐다. ⑦ 음주운전을 한 장씨에게 운전자 바꿔치기, 금품제공 사건 무마 등 의혹이 본격적으로 제기된 날이다. ⑧ 청원 글들은 장씨에 대한 경찰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⑨ 5000여명이 동의한 '국회의원 장제원의 아들 조엘에 대한 철저한 진상파악을 촉구합니다'라는 청원 글은 "사고 직후 운전자 바꿔치기를 하려는 정황 등이 있었다"며 "부모가 누구냐에 따라 음주운전도 슬쩍 넘어가는 일이 없도록 엄중처벌을 요청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⑩ '장제원 아들 훈방조치 불구속 수사는 특혜입니다'라는 청원글 게시자는 "만취상태 음주운전에 인사사고. ⑪ 운전자 바꿔치기 및 뇌물제공 시도. ⑫ 일반인이었다면 무조건 구속 수사 아니었을까"라며 "구속해 수사해달라"고 촉구했다. ⑬ 이 청원에는 6000여명이 동의를 표했다. ⑭ 특히 '장제원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장용준) 군의 특검을 요청합니다'라는 글에는 총 1만7000여명이 청원했다. ⑮ 글 작성자는 "사고 난 차량은 벤츠 AMG 차량이라는 이야기가 있다"며 "래퍼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 19세의 청년이 어떻게 이렇게 비싼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 ⑯ 행여 불법증여는 없었는지 철저한 조사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⑰ 아버지인 장 의원을 처벌해달라는 글들도 있었다. ⑱ '장제원을 의원면직 처벌해주세요. ⑲ 사학비리, 아들 음주운전'이란 제목의 글에는 5000여명이 청원했다. ⑳ 이 글에는 "장 의원 아들의 피해자 회유 시도뿐만 아니라 장 의원이 직접 국회의원 신분을 이용해 사건을 은폐 및 무마시키려고 한 것은 아닌지, 사고 현장에 나타난 제3자가 누구인지 경찰은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를 해야 할 것"이라는 요구가 담겼다. ㉑ 장씨는 지난 7일 오전 2시40분께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㉒ 현장 경찰이 측정한 장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㉓ 이후 장씨가 음주사고를 수습하면서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으며, 사고 피해자에게 금품 제공을 명목으로 합의를 시도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㉔ 장씨는 전날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㉕ 경찰은 장씨 대신 운전을 했다고 허위 주장을 한 혐의를 받는 30대를 범인도피죄로 입건하고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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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존슨 "총선으로 국민 뜻 확인해야"..野 대표 "노딜 위기 넘긴 후에" 브렉시트 연기법, 여왕 재가 얻어 발효..정치권 "존슨, 법 무시 가능성" 야권, 의회 중단·노딜 혼란 문건공개 요구로 '압박' '6연패'로 코너 몰린 존슨…"브렉시트 연기법 발효해도 추가 연기 안 한다" [로이터=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하원이 10일(현지시간) 조기 총선 개최 동의안을 재차 부결시켰다. ② 지난 3일 의사일정 주도권을 내각에 부여하는 결의안 가결처리를 포함해 최근 6차례 표결에서 힘으로 보리스 존슨 총리를 제압했다. ③ 의회는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 예정일을 7주 남기고 5주간 '정회'에 들어갔다. ④ 공영 BBC 방송,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상정한 조기 총선 동의안에 대한 하원의 표결 결과 찬성이 293표에 불과해 동의안 통과에 필요한 전체 의석의 3분의 2 찬성을 얻지 못했다. ⑤ 반대는 46표로 나타났다. ⑥ 영국 '고정임기 의회법'(Fixed-term Parliaments Act 2011)에 따르면 조기 총선이 열리기 위해서는 하원 전체 의석(650석)의 3분의 2 이상, 즉 434명의 의원이 존슨 총리가 내놓은 조기 총선 동의안에 찬성해야 한다. ⑦ 존슨 총리는 "의회가 내 손을 묶으려고 온갖 수단을 강구한다고 해도 국익에 부합하는 합의를 달성하기 위해 분투할 것"이라면서 "현 정부는 더는 브렉시트를 연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⑧ 코빈 노동당 대표 "노 딜 위험 사라진 후 총선" [EPA=연합뉴스] 그와 제1야당 제러미 코빈 대표는 또 총선 시기를 놓고 한 치 양보 없는 설전을 벌였다. ⑨ 존슨 총리는 "여러분이 정말로 브렉시트를 연기하려고 한다면 (중략) 총선에 찬성해 국민에게 결정을 맡기라"고 촉구했다. ⑩ 이에 맞선 코빈 대표는 "총리는 의회가 가결한 브렉시트 연기법을 따르지 않으려 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드러냈다"고 지적하면서 "우리는 총선을 열렬히 원하지만 (중략) 노 딜 재난을 초래할 위험을 떠안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⑪ 9일 밤 시작한 조기 총선 토론과 표결은 자정을 넘겨서야 마무리됐다. ⑫ 앞서 9일 여왕은 EU와 합의 없이 강행되는 브렉시트, 즉 노 딜 브렉시트를 방지하는 '유럽연합(탈퇴)법을 재가했다. ⑬ 이 법은 다음달 19일까지 정부가 EU와 새 합의를 달성하지 못하면 내년 1월 말까지 브렉시트 시한 연기를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⑭ 브렉시트 논의하는 영국 하원 [EPA=연합뉴스]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 연기법'을 뒤집고 다음달 말 브렉시트를 강행하고자 이달 4일에 이어 이날 또다시 조기 총선 동의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거듭 퇴짜를 맞은 것이다. ⑮ 이로써 존슨 총리는 7월 취임 후 여섯차례 표결에서 모두 패하며 더욱 코너에 몰렸다. ⑯ 영국 언론은 일찌감치 이날 재표결에서도 동의안이 의회의 벽을 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⑰ 보수당은 최근 당론을 어긴 의원 21명을 제명한 데다 추가 탈당이 발생하면서 현재 하원 의석수가 288석에 불과하다. ⑱ 사실상 연립정부를 구성한 민주연합당(DUP·10석)을 고려하더라도 하원 3분의 2는커녕 과반(320석)에도 턱없이 부족하다. ⑲ 야당 대표들은 전날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 주재하에 회동을 갖고 정부가 유럽연합(탈퇴)법에 따라 10월 31일 예정된 브렉시트를 연기하기 전까지는 총선 개최에 동의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⑳ 존슨 "브렉시트 연기, 총선으로 국민 뜻 물어야" [EPA=연합뉴스] 이날 조기 총선 동의안 처리를 마지막으로 하원은 10월 14일까지 정회(prorogation)에 들어갔다. ㉑ 존슨 총리가 조기 총선 동의안을 재차 하원에 상정하는 것은 새 회기가 시작하는 10월 14일 이후나 가능하다. ㉒ 이 경우 선거 운동 등에 소요되는 절차를 감안하면 총선은 아무리 빨라도 11월 말에나 열릴 수 있다. ㉓ 앞서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달 28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오는 10월 14일 '여왕 연설'(Queen's speech)을 해달라고 요청했고, 여왕은 이를 승인했다. ㉔ 이번 정회 기간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장기로, 야권은 이를 의회의 노 딜 방지 노력을 방해하는 조처로 받아들이며 반발했다. ㉕ 英 의호 5주 정회 돌입…野 "브렉시트 논의 차단 의도" 반발 [AFP=연합뉴스] 영국 정치권은 노 딜 방지법 확정에도 존슨 총리가 이를 사실상 무시하는 ''꼼수'를 쓸 수 있다고 의심하면서, 추가 압박 수단도 동원했다. ㉖ 하원은 ▲ 의회 정회 결정 ▲ 정부의 노 딜 브렉시트 비상대책, 일명 '노랑멧새 작전'(Operation Yellowhammer)과 관련한 의사 소통 내용 일체 공개를 요구하는 의안을 찬성 311표 대 반대 302표로 가결했다. ㉗ 노랑멧새 작전 기밀문서는 노 딜 브렉시트가 벌어지면 몇달간 식품·의약품 부족 등 대규모 혼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최근 언론을 통해 유출되면서 노 딜 우려 여론이 확산하는 데 일조했다. ㉘ EU 잔류 지지자로 안건을 발의안 도미닉 그리브 의원은 "하원이 (의회 정회 및 '노 딜' 브렉시트와 관련한) 리스크를 이해하고 대중에게 더 널리 전달할 수 있도록 문서 공개를 요구하는 것은 전적으로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㉙ 하원은 이어 정부가 유럽연합(탈퇴)법을 준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의 발의안을 정식 표결 없이 통과시켰다. ㉚ '브렉시트 표결 6연패' 존슨, 다음 전략은 [로이터=연합뉴스] 일간 텔레그래프는 존슨 총리가 의회를 통과한 유럽연합(탈퇴)법에 따라 EU에 브렉시트 연기를 요청하되, 사실은 이를 원하지 않고 브렉시트를 연기할 이유도 없다는 식의 속내를 밝힘으로써 EU가 영국 요청을 거부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㉛ 이런 사보타주(의도적인 파괴 또는 태업) 방안이 알려지자 정치권에서는 법에 어긋날 수 있다며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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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서울=연합뉴스) 제3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이 이달 중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② 북한의 대미협상 실무 총책임자인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9일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는 9월 하순경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 측과 마주 앉아 지금까지 우리가 논의해온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③ 남북미 정상이 지난 6월 30일 판문점에서 '깜짝 회동'을 한 이후 70여일이 지나서야 북측이 미국의 대화 제의에 처음으로 손을 내민 것이다. ④ 판문점 회동에서 북미는 "2~3주 내로 실무팀을 구성해 협상하겠다"고 밝혔다. ⑤ 북미가 합의한 대로라면 7월 중순에는 실무협상이 열렸어야 한다. ⑥ 그러나 양측의 대화는 성사되지 않았으며 북한은 단거리 미사일 등 여러 종류의 발사체를 쏘아 올려 대화 분위기 조성에 역행했다. ⑦ 최 제1부상이 미국을 향해 대화 메시지를 발신한 이튿날에도 북한은 종류를 알 수 없는 발사체 두 발을 쏘았다. ⑧ 북미 실무협상에서 기선을 잡고 '안전보장 문제'를 의제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⑨ 최 제1부상의 담화 직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자국 방송과 인터뷰에서 "며칠 내 아니면 아마 몇주 안에 우리가 그들(북한)과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⑩ 북한이 비핵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당근'도 제시했다. ⑪ 폼페이오 장관은 "모든 나라는 자신을 스스로 방어할 주권을 갖는다"며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안전 보장을 제공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⑫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교환해 주한미군 주둔을 감축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전략적 재검토'도 할 수 있다며 여지를 뒀다. ⑬ 북한이 가장 우려하는 '안보'에 대해 미국이 확실히 보장하겠다는 뜻을 거듭해서 밝힌 것이다. 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기회 있을 때마다 북한에 대해 "잠재력이 큰 나라"라며 안보와 함께 경제적 번영을 약속했다. ⑮ 북한이 '대미협상의 시한'으로 정한 연말까지 채 4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북미가 실무협상을 위해 서로 손을 맞잡은 모습은 크게 환영할 일이다. ⑯ 북미 대화가 계속 미뤄지다가 결국 대치 상황으로 되돌아간다면 내년 미국의 대선 국면에서 북미 관계는 더 어려운 국면으로 빠져들 수 있기 때문이다. ⑰ 실무협상이 가시화된 지금 관건은 북핵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 여부다. ⑱ '하노이 담판'이 결렬된 지 반년 넘게 흘렀지만, 비핵화에 대해서 북미 양측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⑲ 폼페이오 장관은 "나의 목표는 완전하고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라며 "이것이 우리가 계속 애쓰는 목표"라고 강조한다. ⑳ 반면 최 제1부상은 "만일 미국 측이 어렵게 열리게 되는 조미(북미) 실무협상에서 새로운 계산법과 인연이 없는 낡은 각본을 또다시 만지작거린다면 조미 사이의 거래는 그것으로 막을 내리게 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㉑ '하노이 담판'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북미가 톱다운 방식의 한계를 인정하고 이번에 재개될 실무협상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내실 있는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 ㉒ 실무협상을 통해 북미가 우선해서 함께 그려야 할 '큰 그림'은 비핵화의 정의와 로드맵이다. ㉓ 이런 구체적 성과를 바탕으로 실무협상단은 제3차 북미정상회담을 견인해야 한다. ㉔ 북미는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안보의 중대 갈림길에 서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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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신보영 정치부 차장 한 달 째 이어진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둘러싼 논란 이면에는 제3의 피해자가 있다. ② ‘국익’이다. ③ 보수 대 진보의 진영 싸움으로까지 번진 이른바 ‘조국 정국’은 올해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한·일 간 경제·외교갈등을 잠재웠다. ④ 지난 7월 이후 북한의 ‘이스칸데르’급 탄도미사일 등 ‘신형 4종 무기’ 8차례 도발도 언제 있었나 싶다. ⑤ 하지만 국제사회는 정쟁 때문에 경제 및 외교·안보 현안을 제쳐 둔 문재인 정부의 ‘여유’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⑥ 미·중은 사활을 건 경제 전쟁을 벌이면서 한국 경제는 지난 4월부터 반기 동안 ‘부진’ 상태(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동향’ 9월호)다. ⑦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 흐름은 더 급진적이다. ⑧ 문재인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후 한·미 연합군사훈련 추가 축소에 이어 주한미군 철수론까지 흘러나온다. ⑨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도 지난 6일 “북한이 비핵화를 하지 않으면 한·일이 핵 능력을 재고려할 수 있다”며 ‘한·일 핵무장 허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⑩ 이런 와중에 외교·안보 사령탑인 청와대가 발신하는 메시지는 모호성을 넘어 혼란스럽기까지 하다. ⑪ 지난 8월 22일 지소미아 종료 결정 과정이 대표적이다. ⑫ 언론과 외교가에서는 청와대 관계자들의 발언을 종합해 ‘조건부 연장’을 유력하게 전망했지만, 결과는 ‘깜짝’ 종료 결정이었다. ⑬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지난 7월 미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에 ‘중재’를 요청하겠다는 뉘앙스를 던졌다가 미국의 반응이 미온적이자 나중에 ‘중재’라는 단어를 쓴 적이 없다고 하기도 했다. ⑭ 여론이 일제히 한쪽 방향으로 해석할 때는 방치했다가, 정반대 결론을 내린 뒤에 “원래 그렇지 않았다”는 식으로 해명한다면 이는 청와대의 ‘메시징(messaging)’ 실패다. ⑮ 물론 이를 외교의 전형을 깨는 ‘충격’ 요법, ‘파격’ 전략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⑯ 북한이 연일 단거리탄도미사일 도발을 이어가던 8월 5일 문재인 대통령이 극일(克日)을 강조하면서 불쑥 ‘남북경협을 통한 평화경제론’을 주창한다든지, 청와대가 8월 12일 북한의 대남 비난 공세를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끝나면 (미·북) 실무협상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밝힌 것도 ‘파격’을 통한 외교적 공간을 창출해 내려 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⑰ ‘파격’은 손자병법 병세(兵勢) 제5편에도 나오는 ‘정(正)으로 대치하고 기(奇)로써 승리를 거둔다(以正合 以奇勝)’는 계책이기도 하다. ⑱ 하지만 손자병법은, 기(奇)는 정(正)이 기반이 됐을 때 가능한 전략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⑲ 안정성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 ‘파격’은 불안정만 가중하기 때문이다. ⑳ 실제 전 세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이은 ‘파격’이 전후 세계질서까지 흔들고 있는 혼돈 상황을 지금 목도하고 있지 않은가. ㉑ ‘조국 사태’가 어디로 흘러가든 간에 국내 정쟁으로 국익, 더 나아가 국가의 운명이 흔들리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 ㉒ 갈수록 여론과 동떨어지면서 ‘불통’으로 향하는 듯한 청와대지만, 외교·안보팀만이라도 ‘메시징’ 전략을 가다듬길 바란다. ㉓ 또다시 실수를 저지르기에는 우리를 둘러싼 현 국제정세가 참으로 심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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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김수학, 찰나, 15.46×57×38㎝, 알루미늄, 2012 ‘현재를 잡으라’(Carpe Diem)는 호라티우스의 시구는 찰나의 미학에서도 자주 회자된다. ② 현재라는 시제는 이제 초(秒)를 더 잘게 분할해서 정의하는 시대다. ③ 예술도 더욱 민첩한 시간관에 입각해 박진감을 더하고 있다. ④ 찰나를 포착한 이미지는 하이퍼리얼임에도 육안에는 낯선 추상 혹은 판타지로 다가온다. ⑤ 김수학의 찰나적 재현도 일견 추상 표현적 판타지로 보이지만, 본질은 극사실적 이미지다. ⑥ 어디선가 끼얹어진 시원한 물세례. ⑦ 일순간 호흡이 멎고 동공이 커진다. ⑧ 초고속 영상을 대할 때 같으면 보통 이렇게 반응했을 것이다. ⑨ 힘찬 날갯짓은 대기 중의 산소를 잔뜩 머금는다. ⑩ 물은 고이기보다 움직여야 할 이유가 이것이다. ⑪ 세상 생물체의 생명과 활력의 근원이 되는 물, 이렇게까지 환상적인 자태라니…. ⑫ 이재언 미술평론가·인천 아트플랫폼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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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장관 임명 뒤 전화로 밝혀, 오늘 팩스 휴직원 낼듯 조국 법무부 장관이 지난 2일 후보자시절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굳은 표정으로 질문을 듣고 있다. ② [연합뉴스] 조국(54) 법무부 장관이 장관에 임명된 9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전화를 걸어 휴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③ 조 장관은 10일 서울대에 팩스로 교수직 휴직원과 장관 업무 관련 공문을 보내 교수직을 휴직할 예정이다. ④ 조국 복직 6주만에 서울대 또다시 휴직원 지난 2일 조 장관은 후보자 기자간담회에서 "장기간 휴직하게 되면 학생들의 수업권에 일정한 제약을 준다는 점을 알고있다"며 "저를 둘러싼 논란이 종료된 뒤 정부와 학교에 상의해 수업권에 과도한 침해가 없도록 하겠다"며 사직 의사를 비췄었다. 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현장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⑥ 오른쪽은 조국 법무부 장관. ⑦ [연합뉴스] 하지만 조 장관은 지난 7월 말 민정수석을 그만두고 서울대에 복직원을 낸지 6주만에 장관에 임명되자 또 다시 휴직원을 제출했다. ⑧ 익명을 요구한 서울대 법대 교수는 중앙일보에 "오늘 조 장관에 대한 서울대 인사심의위원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간담회에서 그렇게 말해 그만둘 줄 알았는데 휴직원을 냈다는 소식에 조금 놀랐다"고 말했다. ⑨ 서울대 교수 "조국 말한 것과 달라 당황" 이 교수는 "본인의 발언도 있고, 개인적으로는 (교수직을) 그만두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했다. ⑩ 법무부 관계자는 "장관님의 서울대 휴직 여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⑪ 서울대학교 학생 및 동문들이 9일 저녁 서울대학교 아크로폴리스에서 열린 서울대 총학생회 주최 '제3차 조국 교수 STOP! ⑫ 서울대인 촛불집회' 입장을 위해 줄지어 서 있다. ⑬ [뉴스1] 서울대는 이날 교수 인사심의위원회와 총장 승인을 거쳐 조 장관의 휴직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⑭ 서울대 학칙과 법률상 선출직이 아닌 임명직 공무원에 대한 서울대 교수 휴직의 제한 연한은 없다. ⑮ 서울대 관계자는 "임명직 공무원에 선출된 서울대 교수의 휴직이 거부된 전례는 없다"며 "조 장관에 대한 휴직 여부도 오늘 안에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⑯ 조 장관 휴직 3년이상 이어질 듯 이번 휴직이 받아들여지면 조 장관은 2017년 5월 청와대 민정수석에 임명된 뒤 서울대 교수직을 2년 4개월째 떠나게 되는 셈이 된다. ⑰ 법무부 장관직을 계속 수행할 경우 휴직 기한이 3~4년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⑱ 지난달 4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법학관 건물에 보수 성향의 서울대 학생 모임인 '서울대 트루스 포럼'이 서울대로 복직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를 촉구하는 대자보가 붙어있다. ⑲ [뉴스1] 조 장관이 휴직원을 제출한 이상 서울대는 조 장관의 전문분야인 형사법 전문 교수를 채용할 수 없다. ⑳ 서울대 법대 사정에 정통한 한 서울 사립대 로스쿨 교수는 "조 장관이 학교를 떠난 뒤 남은 서울대 형법 교수들이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안다"며 "100여명이 넘는 학생을 한 교실에 앉혀놓고 어렵게 수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㉑ 서울대 학생들 "폴리페서 내로남불" 조 장관의 휴직 여부는 그가 민정수석에서 물러나 서울대에 복직원을 냈을 때부터 논란이 됐다. ㉒ 당시도 법무부 장관 지명이 유력했던 상황이라 지금처럼 휴직원을 낼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㉓ 조 장관이 교수 시절 정치권에 뛰어든 서울대 교수들을 '폴리페서'라 규정하며 비판한 것도 내로남불 논란을 낳았다. ㉔ 한 서울대 학생은 지난 7월 26일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 '조국 교수님 학교 너무 오래 비우시는 거 아닌가'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㉕ 이 학생은 "민정수석으로 학교를 2년 2개월 비운 상황에서 법무부 장관을 하면 최소 1년은 더 비울 것이고 평소 폴리페서 그렇게 싫어하시던 분이 좀 너무하는 것 아닌가"라고 적었다. ㉖ 이 글에는 "내로남불 폴리페서 물러나라"는 내용의 댓글들이 달렸고 수천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㉗ 서울대학교 학생 및 동문들이 9일 저녁 서울대학교 아크로폴리스에서 서울대 총학생회 주최 '제3차 조국 교수 STOP! ㉘ 서울대인 촛불집회'를 열고 이날 취임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㉙ [뉴스1] 이후 서울대 학생들 사이에선 조 장관의 교수직 사퇴에 이어 법무부 장관 사퇴까지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고 지난 9일에도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촛불집회가 열렸다. ㉚ 조국 "법적 문제 없어→비판 새겨 듣겠다" 조 장관은 자신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 보도가 있기 전인 지난달 1일 페이스북에 "앙가주망은 지식인과 학자의 도덕적 의무이고 서울대 복직은 철저히 법률과 학칙에 따른 행위"라며 과거 정부에서 임명직을 맡은 교수들의 이름을 나열하기도 했다. ㉛ 하지만 이후 이달 2일 기자간담회에선 "서울대학교를 포함해 여러 대학에서 저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새겨 들을 것"이라 다른 입장을 내놓았다. ㉜ 조국 장관이 페이스북에 폴리페서 논란 관련 입장을 밝힌 글. ㉝ [조국 페이스북] 일각에선 현재 선출직 공무원에 임명될 경우 교수직 사퇴를 강제하고 있는 교육공무원법을 임명직 공무원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㉞ 하지만 그렇게 될경우 정부의 임명직 공무원 인재풀이 지나치게 좁아진다는 지적도 있다. ㉟ 정치권과 법조계에선 조 장관이 올해 검경 수사권 조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공수처) 법안 통과를 마무리지은 뒤 장관직을 떠나 학교나 정치권으로 갈 가능성에 휴직원을 제출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㊱ 조 장관이 이번 학기만 학교를 떠나게 될 경우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과도한 수업권 침해"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㊲ 박태인 기자 park.ta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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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하면서 그 후폭풍까지 검토했음이 틀림없다. ② 그래서 관행과 달리 신임 장관급 인사들의 배우자를 초청하지 않고, 꽃다발 수여도 없앴을 것이다. ③ 문 대통령은, 야당과 다수 국민의 항의가 빗발치겠지만 ‘조국 장관’이 기정사실로 되면 국민은 잠잠해지고, 다른 큰 일들에 덮이면서 유야무야 넘어갈 것으로 예상했을지 모른다. ④ 과거에도 그런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⑤ 물론 이번에도 그럴 수 있다. ⑥ 그런데 이런 접근 방식이야말로 국민을 ‘개·돼지’로 여기는 것과 다름없다. ⑦ 문제는 개·돼지도 자신의 몫과 자유를 뺏기면 어느 순간 우짖기 시작한다는 사실을 문 대통령은 결코 잊어선 안 된다. ⑧ 문 대통령이 불의와 위선의 종합판과도 같은 사람을 법무장관에 앉힌 것은, 최순실 씨를 교육부 장관에 기용한 것에 비유할 수 있다. ⑨ 문 대통령이 그런 무리한 인사를 강행하면서 내세운 논리도 독선(獨善)과 궤변으로 점철돼 있다. ⑩ 우선, 문 대통령은 ‘개혁성이 강한 인사’라고 했다. ⑪ 국민은 앞에선 개혁을 앞세우지만, 뒤에선 보통 국민은 상상할 수도 없는 위선과 탈법을 저지른 이중인격자로 보고 있다. ⑫ 남에겐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고, 자신은 정반대인 사람을 개혁 인사라고 하면, 문 대통령의 개혁은 위선에 대한 변호일 뿐이다. ⑬ ‘개혁성이 강한 인사일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언급은, 조국에 반대하면 반(反)개혁 세력이라는 취지다. ⑭ 국민 생각을 무시한 독선이고, 상식을 짓밟는 궤변이다. ⑮ 둘째, 문 대통령은 “본인이 책임질 명백한 위법행위가 현재로선 확인되지 않았는데, 의혹만으로 임명하지 않으면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⑯ 위법이 확인되면 당장 교도소로 가야 한다. ⑰ 국민이 반대하는 것은 조국 불법(不法) 이전에 불의(不義)부터 문제 삼기 때문이다. ⑱ 정의와 불의, 합법과 불법의 경계는 다르다. ⑲ 부인과 딸, 아들 등이 불의와 불법에 관여한 사실이 줄줄이 확인되는데, 가장은 법무장관 자격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에 동의할 국민이 얼마나 될까. ⑳ 더 심각한 것은, 조국 일가를 수사 중인 검찰에 ‘조국 불법’까진 접근하지 말라는 대통령 지침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㉑ 셋째, “국회 인사청문 절차가 제도 취지대로 운용되지 않고 있다”면서 “국민통합과 좋은 인재 발탁에 어렵다”고 한 것은 국회에 대한 모독도 된다. ㉒ 좋은 인재 발탁이 어려운 것은 문 대통령 측근 중심의 코드 인사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㉓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임명하지 않는 것이 청문회 취지와 삼권분립의 헌법 정신을 존중하는 자세다. ㉔ 조국 사태가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㉕ 안보·외교 난제가 쌓여가는데 국가 에너지는 엉뚱한 곳에 낭비되게 됐다. ㉖ 대통령이 이런 상황을 조장하고 있으니 국가 미래가 더 암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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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이미숙 논설위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평화협정을 추진하다 여론 역풍에 일단 중단했다. ② 2001년 9·11테러 이후 18년째 지속된 전쟁을 끝낸다는 명분으로 진행해왔는데, 반군인 탈레반이 평화협정의 상대였다. ③ 트럼프 행정부는 아프간 정부를 배제한 채 도하 등지에서 탈레반 측과 9차례나 만나 평화협정 초안에 합의했다. ④ 협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둔 상태였는데 지난 5일 탈레반이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주도한 테러로 인해 제동이 걸렸다. 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트위터를 통해 “탈레반과 진행해온 협상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⑥ 탈레반과 아프간 대표들을 초청한 캠프데이비드 비밀 회동 계획도 취소했다. ⑦ 아프간 평화협정 초안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프간 주둔 미군 1만4000명 중 5000명 철수 및 5개 기지 폐쇄 조건으로 탈레반은 아프간이 국제 테러조직의 기지가 되지 않도록 한다는 약속이 담겼다고 한다. ⑧ 트럼프 대통령은 1차로 미군을 감축한 뒤 상황을 봐가며 추가 철수를 단행한다는 입장이다. ⑨ 그러나 아프간 평화협정이 아프간에 평화를 가져오지 못할 것이란 비판이 비등하고 있다. ⑩ 미 전직 대사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아프간 평화협정을 강행할 경우 아프간 정부를 사지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비판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⑪ 탈레반은 2001년 미국 침공으로 정권을 잃었지만, 이후 세력 회복에 성공하면서 아프간 국토의 절반가량을 장악했다. ⑫ 평화협정 후 아프간 정부는 탈레반과 협상을 통해 새 통합 정부를 수립해야 하는데 탈레반은 아프간 정부를 꼭두각시 정권이라며 배척하고 있어 협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⑬ 이 때문에 미군이 완전철수하면 내전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⑭ 평화협정 후 미군이 아프간에서 철수하면, 아프간 정부는 1973년 미국이 주도한 파리 평화협정 후 2년 만에 북베트남에 의해 공산화된 남베트남 정부의 운명이 될지도 모른다. ⑮ 트럼프 대통령이 탈레반과 비밀 평화협정을 추진해온 것을 보면, 한반도에서도 비슷한 일을 벌이지 못할 이유가 없다. ⑯ 트럼프 행정부가 아프간 정부를 따돌린 채 탈레반과 협상했듯이, 문재인 정부를 배제한 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협상하며 주한미군을 제물로 삼을 수도 있다. ⑰ 한국이 제2의 아프간 신세가 되지 않으려면 한·미 동맹이 굳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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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1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최인철 여자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자진사퇴 및 향후 감독 선임 절차 관련 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② 최 감독은 9일 과거 선수를 폭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시인하며 자진으로 물러났다. ③ 2019.09.10.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김판곤 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최인철 전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의 폭행 전력을 파악하고도 임명을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④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은 대표팀 감독이 계약 기간도 시작하지 못한 채 낙마하는 초유의 사태로 이어졌다. ⑤ 김 위원장은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⑥ 김 위원장은 10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위원회에서는 감독의 강성 이미지가 약점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⑦ 최 감독은 지난달 29일 윤덕여 전 감독의 후임으로 여자대표팀 사령탑에 임명됐다. ⑧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에서 3전 전패로 참패를 경험한 대한축구협회는 인천현대제철의 WK리그 6연패를 지휘하며 지도력을 입증한 최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다. ⑨ 8년 만의 A대표팀 감독으로 돌아온 최 감독은 2주도 안 돼 중도 하차했다. ⑩ 인천현대제철 시절 선수들에게 폭행과 폭언을 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기 때문이다. ⑪ 심지어 학원축구 지도자로 몸담으면서 미성년 선수들에게 폭력을 가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⑫ 김 위원장은 먼저 "여자국가대표 감독 선임 결과로 축구팬과 대한축구협회에 많은 실망을 안겨드려 위원장으로서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감독 선임 전권을 부여받고 모든 과정을 주도한 위원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고개를 숙였다. ⑬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윤 전 감독의 사퇴와 함께 후보자 꾸리기에 나섰다. ⑭ 후보군을 최초 13명에서 7명으로 압축했고, 인터뷰를 거쳐 3명의 최종 협상 대상자를 꾸렸다. ⑮ 직접 만난 외국인 감독도 2명 있었지만 강화위원회는 WK리그 감독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국내 감독으로 범위를 좁혔다. ⑯ 이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이가 최 감독이다. ⑰ 김 위원장은 "열약한 축구 환경에서 종사하는 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겠다 싶어서 국내 감독을 우선순위로 뒀다. ⑱ 우리가 설정한 기준이 높았기에 부합하는 후보가 몇 명 되지 않았다"면서 "최 감독은 준비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현재 국가대표를 평가하고 목표 지점까지 잘 설정했다. ⑲ 현재 세계 축구 트렌드가 어떤지 가장 잘 파악하고 있었다. ⑳ 감독의 기술적 역량은 상당히 월등했다"고 설명했다. ㉑ 김 위원장은 검증 과정에서 최 감독의 과오를 파악했다. ㉒ WK리그 감독 중 한 명으로부터 "최 감독이 부임하면 현대제철을 제외한 선수들이 대표팀에 갈 때 편안하지 않을 수 있다"는 내용도 접수했다. ㉓ 면접 중 최 감독으로부터 과거 선수 폭행 사실을 직접 듣기도 했다. ㉔ 김 위원장은 "최 감독이 '예전엔 어렸고 미숙했다, 여러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면서 하나의 사례를 말했다. ㉕ '파일로 어떤 선수의 머리를 친 적이 있다'는 것이다. ㉖ '잘못했구나 싶어서 반성하고 선수에게도 사과했다'고 했다. ㉗ 그 이후 선수를 많이 도와줬고, 이적할 때도 도와줘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㉘ 김 위원장은 선수와 지금은 잘 지내고 있다는 최 감독의 말만 믿고 해당 사건을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 ㉙ 직접 만난 인천현대제철 선수들이 최 감독의 장점을 늘어놓으면서 확신은 더욱 커졌다. ㉚ 하지만 실제는 달랐다. ㉛ 선임이 발표된 후 최 감독을 둘러싼 의혹이 곧장 불거졌다. ㉜ 최초 해당 내용을 부인했던 최 감독은 이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㉝ 실제 최 감독과 마찰을 빚은 선수는 여전히 그에게 반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㉞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여자축구대표팀 신임 최인철 감독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㉟ 2019.09.03. myjs@newsis.com 김 위원장은 "최 감독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㊱ 대표팀에서는 그런 일이 절대로 일어나면 안 된다고 했다. ㊲ 그래도 염려가 됐기에 계약서에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면 곧바로 해지한다는 장치를 뒀다"면서 "그 이후 나온 내용은 (처음 들은 것과) 상당히 차이가 난다. ㊳ 당황스럽다. ㊴ 감독도 처음에는 부인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힘들어하더라. ㊵ 시간을 끌수록 좋지 않으니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㊶ 이어 "감독께서는 진솔하게 사과했고 선수를 많이 도와주면서 지금도 관계가 좋다고 했지만, 본인은 다르게 생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㊷ '직접 해당 선수와 접촉했느냐'는 질문에는 "만나서 말할 상황이 아니었다. ㊸ 꼭 확인해야겠다는 마음도 들지 않았다. ㊹ 예전에 어렸다고 말하면서 최 감독은 본인이 그 케이스를 말한 것이다. ㊺ '반성을 많이 했구나'라고 생각했다. ㊻ 많이 추적했으면 좋았을텐데 안 됐다. ㊼ 죄송하다"고 답했다. ㊽ 김 위원장은 보다 섬세하게 들여다보지 못한 점을 거듭 사과하면서도 현 시대가 요구하는 지도자를 찾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라고 털어놨다. ㊾ "그동안 감독 후보들이 다 루머 하나씩은 다 있었다. ㊿ 그렇다고 경찰에 가서 범죄 사실을 증명할 수도 없다. ① 주변에 물어보는 정도"라는 김 위원장은 "(최 감독의 경우) 한 해도 쉬지 않고 커리어가 이어졌다. ② 큰 문제가 있었다면 한 번 끊어졌을 것인데 이어졌기에 우리가 빈틈을 가진 것 같다"고 했다. ③ 이어 "더 의심하고 더 파고들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④ 그런 부분이 소홀했다면 사과를 드리겠다"면서 "요즘은 기준이 많이 변했고 높아졌다. ⑤ 도덕적인 부분을 따라가지 못했다면 그 부분도 더 보완하겠다"고 보탰다. ⑥ 무엇보다 당사자인 지도자들의 인식 변화가 중요하다는 것이 김 위원장의 생각이다. ⑦ "10~20년 전 일을 파면 누구든 자유롭지 않을 것이다. ⑧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속도에 맞출 수 있도록 계몽하고, 개선하고, 반성해야 한다"면서 "솔직히 '앞으로 어떤 국내 지도자를 뽑을 수 있을까'라는 염려도 든다. ⑨ 막막하다. ⑩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⑪ 지금부터 우리가 바뀌고, 지금보다 더 성숙해야 한다. ⑫ 이번 일을 통해 지도자들이 많이 생각할 것 같다"고 밝혔다. ⑬ 한국 여자축구는 다음달 4일과 7일 세계 최강 미국과 원정 경기를 갖는다. ⑭ 쉽게 찾아오지 않는 강호들과의 실전이지만 이 경기 전까지 새 감독을 뽑는다는 보장은 없다. ⑮ 최 감독 사태로 크게 데인 김 위원장은 보다 신중하게 여자축구를 이끌 적합한 인물을 뽑겠다는 생각이다. ⑯ 김 위원장은 "1번 협상 대상자가 실패로 돌아갔으니 2번 협상 대상자와 협상을 하겠다"면서도 "아예 풀을 확 넓혀서 다시 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⑰ 시간을 갖고 아예 넓혀서 하는 것도 생각해보갰다"고 했다. ⑱ 다만 전날 프랑스 매체 레퀴프가 제기한 레날 페드로스 올림피크 리옹 감독과의 접촉설을 두고는 "(최 감독을 선임하기 전) 현지에 가서 만난 적이 있다. ⑲ 그때 내용이 이번에 나온 것 같다"고 최 감독 사태가 불거진 뒤 만난 것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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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내년 12월→2022년 7월..궤도선 128kg 증량·연료문제로 달궤도 수정 (세종=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내년 12월 예정이던 달탐사 궤도선 발사가 2022년 7월로 19개월 연기됐다. ②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세종에서 국가우주위원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달 탐사 사업계획 변경안'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③ 달 궤도선은 달 주위를 돌며 지형관측, 착륙선 착륙지점 정보 수집, 우주 인터넷 기술 검증 실험 등을 진행하게 된다. ④ 이를 위해 궤도선에는 국내에서 개발한 고해상도 카메라, 광시야 편광 카메라, 달 자기장 측정기, 감마선 분광기, 우주 인터넷 시험 장비 등 5개의 장비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하는 섀도 카메라 등 탑재체 총 6기가 실린다. ⑤ 궤도선 발사 업체로는 미국의 스페이스X가 선정됐다. ⑥ 위원회는 애초 550㎏으로 맞출 계획이었던 궤도선 총 중량을 678㎏으로 128㎏ 늘리기로 결정했다. ⑦ 이는 상세설계와 시험모델 개발과정에서 기술적 한계로 경량화에 어려움을 겪어 설계 변경을 요구한 연구진의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⑧ 아울러 원궤도(100×100km)에서만 12개월 운영하려던 계획에서 연료문제를 고려, 9개월은 타원궤도(고도 100×300km)에서 운영한 뒤 원궤도(100×100km)에서 3개월 운영하는 식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⑨ 다만 구체적인 임무궤도 구성은 탑재체 기관과 협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⑩ 달궤도선 사업 기간이 19개월 연장됨에 따라 총사업비도 기존 1천978억원에서 약 167억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⑪ 증액범위는 한국연구재단의 정밀 산정과 기재부, 과기혁신본부 등 재정당국과 협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⑫ 이런 일정변경은 오래전부터 예견된 것이다. ⑬ 연구 현장에서 중량 증가로 연료 부족과 임무 기간 단축 가능성 등 다양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왔기 때문이다. ⑭ 결국 678㎏급 궤도선으로 임무수행이 가능하다는 의견과 재설계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대립하면서 사업이 지연되는 결과를 낳았다. ⑮ 이에 과기정통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작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자체점검을 실시하게 했다. ⑯ 또 올해 1월부터 8월까지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평가단을 운영하며 연구자 간 이견을 조정하며 이런 해법을 도출했다. ⑰ 점검평가단은 '목표 중량 조정', '발사 기간 연기', '임무궤도 최적화' 등 세 가지 제안 외에도 항우연 내부의 위험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연구인력을 보강할 것을 권고했다. ⑱ 기술적인 사항이 합리적으로 결정될 수 있게, 외부전문가의 상시적인 점검 체계를 강화할 것도 제시했다. ⑲ 문미옥 1차관은 "연구자 간 다양한 의견이 자유롭게 개진되고 전문가 사회에서 자체적으로 논의해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성숙한 연구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⑳ 달 궤도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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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조국 사태로 86운동권 민낯 드러나..그들은 국가파괴세력" "민주주의 지키는 사회단체·정당 힘 합쳐야..저도 밀알 될 것" 이언주(무소속)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삭발식을 하고 있다. ② 2019.9.10/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이언주 무소속 의원은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강행에 반발하며 삭발을 감행했다. ③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아집과 오만함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타살됐다"고 선언한 뒤 삭발식을 진행했다. ④ 시작부터 침통한 표정으로 회견이 열리는 국회 본청 계단 앞에 선 이 의원은 격앙된 목소리로 회견문을 읽어 내려갔다. ⑤ 이 의원은 이후 "고민을 많이 했는데, 우리 국회에서 이 사태를 막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그런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너무나 없다. ⑥ 이 저항의 정신을 어떻게 하면 표시를 할 수 있을까, 절박한 마음에서 삭발을 하기로 했다"며 삭발식을 시작했다. ⑦ 삭발식 내내 울먹거리던 이 의원은 삭발식 막바지에 결국 참았던 눈물이 흐르는듯, 손으로 눈가를 닦는 모습도 보였다. ⑧ 삭발식 후 먹먹한 표정으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던 이 의원은 "정치를 시작할때 대한민국이 발전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추악할 것이라는 생각을 못했다"며 "대한민국이 이대로 무너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⑨ 이 의원은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위해 노력해 온 국민의 뜻을 이렇게 짓밟고 있는데, 묵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어느 진영에 있든 보편적 역사 발전을 믿고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⑩ 정태옥 의원 등 오전 회의를 마치고 나오던 몇몇 한국당 의원들도 굳은 표정으로 회견을 지켜본 뒤 이 의원의 어깨를 두들기며 위로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⑪ 이언주(무소속)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삭발식을 하고 있다. ⑫ /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앞서 이 의원은 회견문을 통해 "특권과 반칙, 편법과 꼼수, 탈법과 위법이 난무하는 비리백화점의 당당함에 국민적 분노가 솟구쳤음에도 불구하고 보란듯이 그(조국)를 법무부장관에 임명했다"고 비판했다. ⑬ 이 의원은 "이번 조국 사태로 문재인 정권을 떠받치는 86운동권 세력의 민낯이 드러났다"며 "우리는 조국과 그 주변 세력을 보면서 운동권 세력이 이제는 괴물이 되어버렸음을 목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⑭ 이어 "그들은 국가파괴세력이다"라며 "민주화 훈장을 앞세워 사회주의 체체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나와 다르면 부수고 망가트리는 파시즘적 독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⑮ 이 의원은 "우리는 그들의 그럴듯한 수사와 위선에 완전히 속아 넘어갔다"라며 "자본주의를 비판하며 자본주의의 단물을 온갖 비정상적 방식을 통해 빨아먹는 추악한 위선자들이 되어버렸다"고 말했다. ⑯ 이 의원은 여당과 정의당을 겨냥한듯 "자기 편이면 보편적 양심과 윤리조차 저버린채 맹목적으로 편드는 것을 보면서 국민들은 탄식했고 정의를 내세운 정당은 국회 배지를 위해 정의를 짓밟는 추태를 보였다"며 "이들이 말한 공정과 정의는 그들만의 공정, 정의였고 이제 그들은 청산해야 할 새로운 적폐가 됐다"고 비판했다. ⑰ 또 조 장관을 향해 "온갖 추악한 범죄와 비윤리에 둘러싸여 있는 자가 개혁 적임자라니, 국민을 개·돼지로 여기는 것 아니면 이렇게 할 수가 없다"며 "누가 누구를 개혁한다는 것인가, 국민의 억장이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⑱ 그러면서 Δ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장관의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대국민 사과할 것 Δ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청와대 인사·민정라인을 교체할 것 Δ청와대는 검찰 수사에 개입하지 말고 철저한 수사를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⑲ 그는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모든 세력은 우리 모두 힘을 합해 나라를 바로 세우는 데 동참해달라"며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이라 했다. ⑳ 이를 위해 제 시민사회단체와 정치권이 함께 투쟁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하는 바다. ㉑ 저도 그 밀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㉒ 이언주(무소속)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삭발식을 하고 있다. ㉓ /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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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the L]"미확정 사건 판결서 공개범위 확대 방안 강구" 김명수 대법원장(60·사법연수원 15기)이 사법행정 의사결정 과정에 외부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사법행정자문회의'의 정식 출범을 맞아 사법 개혁을 강조하면서 고법 부장판사 승진제도를 완전 폐지하겠다고 했다. ② 김 대법원장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제5회 법원의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③ 김 대법원장은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를 통해 권한 분산과 수평적 회의체를 통한 의사결정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최근 출범한) 사법행정자문회의는 사법부 사상 최초 수평적 회의체로 사법행정을 수행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④ 김 대법원장은 "회의에 참여하는 외부위원들이 국민 목소리를 가감 없이 투영해 사법행정 변화에 기여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⑤ 이어 "자문회의 출범에 머물지 않고 법원행정처 비법관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며 "내년 정기인사에 법원행정처 상근법관 감축과 함께 외부 전문가 등용도 함께 이뤄질 것이다. ⑥ 이를 위한 개방직 공모절차가 곧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⑦ 김 대법원장은 '좋은 재판'을 재차 강조하며 "좋은 재판은 사법부 구성원들에 의해 실현될 수밖에 없다. ⑧ 법관은 승진이나 중요 보직, 일신의 안락함에 연연해선 안 된다"고 했다. ⑨ 그러면서 인사와 관련해 "고법 부장판사 승진제도는 반드시 폐지돼야 하고, 법률 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내년 정기인사 때 법원장 추천제를 확대해 대법원장의 승진 인사권 등을 내려놓겠다"며 "법관이 독립해 국민을 위한 사법권을 행사할 수 있게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⑩ 이밖에도 "판결서 공개를 단순히 사법부의 시혜적 대국민 서비스로 이해해선 안된다"며 "전관예우 등 불신 비용을 줄이기 위해 미확정 사건 판결서 공개범위도 과감히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⑪ 한편 대법원은 2015년부터 매년 9월13일을 법원의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⑫ 9월13일은 1948년 미군정으로부터 사법주권을 회복한 날이다. ⑬ 올해는 추석연휴와 겹쳐 날짜를 앞당겨 내부행사로 간소하게 진행했다. ⑭ 기념식에선 김 대법원장이 사법부 발전과 법률문화 향상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⑮ 고(故) 이승윤 전 서울고법 고법판사, 선창민 양형위원회 통계주사보, 고이환 서울고법 청원경찰, 조연순 안양지원 자원봉사회장이 명단에 올랐다. ⑯ 송민경 (변호사) 기자 mk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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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與,개혁드라이브로 曺임명 명분확보·檢수사 견제..패스트트랙 수사로 野압박 한국당·바른미래, 野공조 논의 본격화..장외집회 하며 해임건의안·국조 전략 고심 '曺사퇴'요구했던 평화당·대안정치, 보수野와 공조에 선긋기 '조국 정국 2라운드' 격화…與 검찰개혁 시동-野 '曺사퇴' 공조 (PG) [장현경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이한승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따른 여야간 대립이 최악의 국면으로 치달으면서 시계 제로의 '포스트 조국 임명' 정국이 본격화되고 있다. ②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 장관 임명을 계기로 사법개혁 드라이브를 걸면서 국면전환에 돌입한 반면 제1·2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야권 공조 논의에 본격 착수, 총공세에 나서면서 여야가 정면 충돌하고 있다. ③ 보수 야당의 해임건의안과 국조 추진 및 특검 검토 방침에 민주당이 강도높게 비판하고 군소야당도 조금씩 이해관계를 달리하면서 대치전선이 다각적으로 형성되는 모습이다. ④ 민주당이 검찰 견제 수위를 높이면서 한국당에 대한 패스트트랙 수사를 촉구하고 한국당은 반발하는 것도 상황을 더 복잡하게 하고 있다. ⑤ 국무회의 참석한 조국 법무부 장관과 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오른쪽)이 10일 오전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현장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⑥ 왼쪽부터 문 대통령,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⑦ scoop@yna.co.kr 민주당은 이날 보수 야당의 해임건의안과 국정조사, 특검을 정치공세라고 몰아붙이면서 공세 차단을 시도했다. ⑧ 인사청문 과정에서 의혹공세로 낙마 시도를 한 데 이어 임명직후에 해임건의안을 추진하는 의도가 정략적이라는 것이다. ⑨ 민주당은 또 검찰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하고 후보자 부인을 기소하면서 강도 높게 수사하는 상황에서 국회 국정조사와 특검을 언급하는 것도 부적절하다며 야당의 추진 움직임을 견제했다. ⑩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임명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은 장관을 뭘 평가해 해임건의안을 만지작거리느냐"며 "뭐가 못 미더워서 벌써 국조, 특검을 운운하나. ⑪ 모순이고 이율배반"이라면고 말했다. ⑫ 발언하는 이인영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⑬ toadboy@yna.co.kr 민주당은 검찰 개혁 드라이브를 계속 거는 동시에 검찰에 대한 압박 수위도 늦추지 않았다. ⑭ 조 장관이 임명된 상황에서 검찰이 피의사실 유출 등을 통해 조 장관 흔들기를 시도할 경우 '조국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⑮ 조정식 정책조정위의장은 "검찰은 그 의도가 어떠했든 대통령과 국회의 인사검증 권한을 침해했다"며 "정치개입 논란이 벌어지지 않도록 검찰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⑯ 민주당의 이런 검찰개혁 강조에는 이 분야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게 되면 조 장관 임명으로 인한 민심 이반을 수습하기 어렵다는 인식도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⑰ 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검찰개혁을 위해 조 장관을 임명한만큼 거기에서 분명한 성과를 내야 국민들도 납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⑱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수사가 검찰로 이관된 것을 계기로 검찰에 수사를 촉구하면서 자유한국당을 압박·비판했다. ⑲ 이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의원 59명 전원이 소환에 거부했다"면서 "엄정한 수사와 법·원칙에 따른 처리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⑳ 조국 장관에 대해 대화 나눈 황교안과 손학규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0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 대화를 나눈 뒤 인사하고 있다. ㉑ yatoya@yna.co.kr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해임건의안과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야권 공조 논의에 돌입했다. ㉒ 또 장외 여론전도 돌입, 조 장관 임명에 반대했던 정치세력의 연대를 모색하면서 여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㉓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독선과 이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려면 결국 자유민주의 가치 아래 모든 세력이 함께 일어서야 한다"면서 '조국 파면과 자유민주 회복을 위한 국민 연대'를 제안했다. ㉔ 황 대표는 이어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를 찾아 협조 요청을 했다. ㉕ 앞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전날 회동을 하고 공조 방침을 확인한 것에 이어 당 대표간 협력 체제 구축에 나선 것이다. ㉖ 손 대표도 별도 기자회견을 통해 "결국 조국이라는 폭탄을 껴안고 국민과 싸우는 길을 선택한 것"이라면서 "지금은 탄핵이나 하야 등을 요구하기보다는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하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㉗ 손 대표는 추석 전날인 12일부터 시작해 매주 토요일 광화문 광장에서 '조국 임명 철회 촉구'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다. ㉘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장외 집회를 통해 국민과의 접촉면 확대도 모색했다. ㉙ 한국당은 이날 오전 11시40분에 신촌에서, 바른미래당은 10시30분에 청와대 앞에서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조 장관 임명을 규탄했다. ㉚ 한국당은 여전히 특검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압박했다. ㉛ 동시에 여당이 검찰의 패스트트랙 수사를 언급하는 것에 대해서는 역공을 시도했다. ㉜ 나경원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불법 사보임에 관련된 문희상 국회의장 등 관계자부터 먼저 소환 조사해야 한다"며 "이후 모든 패스트트랙 관련된 것은 제가 책임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제가 직접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㉝ 원내대책회의 참석한 유승민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오른쪽 여섯번째)이 10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9차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㉞ yatoya@yna.co.kr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이른바 '반문반조(反文反曺) 연대' 제안에 민주평화당과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는 적극 호응하지 않았다. ㉟ 조 장관 임명에는 반대하지만 후속 대응 공조에는 선긋기를 한 것이다. ㊱ 평화당 박주현 최고위원은 최고위에서 "국정조사라면 인사청문회가 제대로 추진이 안됐기 때문에 논의할 가치가 있지만, 해임건의안은 정치공세"라면서 "관심없다"고 말했다. ㊲ 대안정치 유성엽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조 장관의 임명을 비판하면서도 "해임건의안은 실효성 없고, 국조와 특검은 검찰 수사를 지켜본 뒤에 미진하면 추진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㊳ 정의당은 이미 조 장관 임명에 적격 의견을 낸 바 있다. ㊴ 한국당 등은 군소야당이 국회 차원의 대응조치에 소극적이거나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물밑 설득 작업을 벌이는 한편 해임결의안 제출 시점 등 대응 전략을 숙고중이다. ㊵ 한국당 내에서는 조 장관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전될 경우 군소야당의 태도가 적극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㊶ 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해임건의안과 국정조사는 힘이 부치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반문연대를 국회에서 만들기 위해 물밑에서 접촉하고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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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상가정보연구소, 한국감정원 통계 분석 마곡지구에 있는 오피스텔 [상가정보연구소 제공]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서울 오피스텔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이 10개월 만에 상승했다. ② 10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1억7천763만3천원으로, 전달(7월) 매매가(1억7천759만4천원)보다 3만9천원 올랐다. ③ 전국의 오피스텔 가격은 작년 10월 이후 9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8월 조사에서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④ 서울의 오피스텔 평균 매매 가격은 2억2천671만9천원으로 전달 대비 23만2천원 상승하며 이번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타면서 대체재인 오피스텔 가격도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⑥ 그러나 또다른 시세 조사기관인 KB국민은행 통계에는 지난 8월 서울의 오피스텔 매매 거래가격은 평균 2억5천150만원으로 석 달 연속 오르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⑦ 감정원 조사 결과 서울과 달리 수도권과 6대 광역시, 세종시를 포함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오피스텔 매매 가격은 전달보다 하락했다. ⑧ 가격 하락 폭이 가장 큰 지역은 울산(-43만3천원)이었고 인천(-27만2천원), 부산(-13만2천원), 대전(-5만5천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⑨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상승했으나 서울을 제외한 지역의 오피스텔 매매가는 대부분 하락하는 등 위축된 시장 분위기는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⑩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의 월평균 임대료는 전달과 동일한 64만7천원을 기록했다. ⑪ 평균 전셋값은 1억4천112만8천원으로 전달 평균 전세가(1억4천105만9천원)보다 6만9천원 상승했다. ⑫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 [상가정보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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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데일리안 = 배군득 기자] 공정위, 추석 전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 운영 결과 발표 ⓒ데일리안DB 공정거래위원회는 추석을 앞두고 52일간 전국 10곳에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이하 신고센터)를 운영해 280개 중소 하도급 업체가 총 295억원 하도급 대금을 지급받도록 조치했다고 10일 밝혔다. ② 신고센터 운영 결과, 건설업과 제조업 등 산업 전반 경기 침체에 따라 하도급 대금이 제때에 지급되지 못하는 사례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③ 최근 3년간 신고센터 운영 실적은 2017년 274억원, 지난해 260억원, 올해 상반기 295억원이다. ④ 또 공정위는 주요 기업들에게 추석 이전에 하도급 대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⑤ 이를 통해 대금 결제일이 추석 이후인데도, 90개 원사업자가 1만7956개 수급 사업자에게 2조6064억원 대금을 추석 이전에 지급했다. ⑥ 공정위는 신고센터에 접수된 사건 중 자진시정이 이뤄지지 않은 사건은 우선적으로 조사해 처리할 계획이다. ⑦ 이와 함께 불공정 하도급 거래 실태 점검을 지속적으로 해 대금 지급 관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⑧ -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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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국내 연구진이 3차원 공간 재현에 필요한 ‘라이다(LiDAR) 스캐너’ 영상에서 유리면에 반사되는 허상을 제거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기술을 개발했다. ② 그동안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구현 시 한계로 여겨진 유리 반사 허상 인식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③ 가운데 유리면을 기준으로 주어진 회핵 화분의 3차원 점에 대해 가능한 모든 레이저 펄스의 경로를 계산할 수 있다. ④ 이 중 실제 회색 화분에 대응하는 검은색 화분의 3차원점을 찾으면 다른 대응점 간의 유사도를 계산해 회색 화분이 허상임을 알 수 있다. ⑤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라이다 스캐너는 적외선 레이저를 피사체에 조사하고 빛이 반사되어 돌아오는 시간을 계산해 피사체까지의 거리를 계산하는 장비다. ⑥ 각 레이저 펄스가 방출된 방향과 피사체까지의 거리를 이용해 3차원 공간상에 점을 생성하며, 360° 실세계 장면에 대해 수백만 개의 고정밀 3차원 점 군집 생성이 가능하다. ⑦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심재영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팀이 라이다 스캐너로 획득한 대면적 3차원 영상에서 자동으로 유리면을 찾고 여기에 반사된 허상을 제거하는 기술을 찾았다고 10일 밝혔다. ⑧ 현재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등을 만들려면 라이다 스캐너 속 레이저를 이용한다. ⑨ 하지만 이 라이다 스캐너는 유리를 만나면 반사된 허상까지 인식해 3차원 공간 구현에 오점을 남긴다. ⑩ 때문에 VR 기술자들은 이러한 허상을 추가 작업을 통해 지워야 했다. ⑪ 연구진은 이 문제의 해법을 문제 그 자체로 여겨진 유리면에서 다시 찾았다. ⑫ 제1저자인 윤재성 연구원은 "건물에 설치된 유리는 공간 데이터를 정확하게 획득하는 데 어려움을 준다"면서 "거꾸로 유리의 반사 특성을 이용하면 일일이 허상을 제거하지 않아도 3차원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⑬ 연구진은 유리면이 어디에 있는 지를 인식하도록 하고, 인식된 유리면을 기준으로 허상의 위치를 추적해 제거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⑭ 유리면의 위치는 라이다 스캐너에서 회수되는 레이저 펄스의 갯수가 많은 부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⑮ 실제 유리면의 위치는 라이다 스캐너에서 회수되는 레이저 펄스의 개수를 통해 알 수 있다. ⑯ 보통 레이저 하나가 발사되면 반사된 레이저는 한 번만 회수된다. ⑰ 하지만 유리면은 유리를 통과해 물체에서 반사된 레이저까지 반사된 레이저 숫자가 늘어난다. ⑱ 이렇게 유리면을 찾으면 미리 프로그래밍된 알고리즘을 토대로 유리면에 반사된 허상의 위치를 계산할 수 있다. ⑲ 연구진은 유리의 반사 경로를 거꾸로 추적하는 계산법을 통해 진상과 허상을 구분해 제거하는 기술까지 확보했다. ⑳ 심재영 교수는 "실험 데이터 확보부터 알고리즘 성능 평가 방법까지 모두 직접 진행하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 덕분에 독창적인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며 "향후 자율주행, VR, AR 등 첨단기술 실현을 위한 고품질 3D 콘텐츠 제작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㉑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국제전기전자공학회 패턴분석 및 기계지능(IEEE Transactions on Pattern Analysis and Machine Intelligence)’에 실릴 예정이며, 지난 8월 온라인 상에서 먼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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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사진=iMe 코리아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봉태규(38)가 아내 하시사박과 가족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② 개성있는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은 배우 봉태규는 지난 2001년 영화 '눈물'을 통해 파격적인 데뷔를 했고, 영화와 드라마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③ 특히 친근한 외모와 무해한 매력으로 대중들을 사로잡았던 바 있는 배우다. ④ 봉태규의 매력이 돋보인 작품들은 지난 2004년 방송됐던 MBC '논스톱4'와 2008년 방송됐던 SBS '워킹맘' 등. ⑤ 철없어 보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선보이며 사랑받았다. ⑥ 봉태규의 활약은 영화에서 더 두드러졌다. ⑦ 2005년에는 고 김주혁과 '광식이 동생 광태'의 주연을 맡아 기억에 남았고 다음해에는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 등의 영화를 통해 코믹한 매력을 뽐냈던 바 있다. ⑧ 또 지난해에는 SBS '리턴'을 통해 악벤져스 4인방 중 하나인 김학범 역을 맡아 소름돋는 악역으로 변신한 바 있다. ⑨ 무자비한 악행을 저지르는 김학범으로 분해 분노를 유발하고, '리턴' 시청률 상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⑩ 최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송윤희 극본, 박준우 연출)에서는 주인공 허민기 역을 맡아 열연했다. ⑪ 허민기는 UDC의 수석연구원이자 직업환경학계의 이단아로, 15년 전 아픈 기억을 가슴 깊이 지니고 있는 인물. ⑫ 이에 불의의 현장을 끝까지 파헤치는 저돌적 면모를 지니고 있어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선사하기도 했다. ⑬ '닥터탐정'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사회고발 메디컬 수사극으로, 산업의학전문의 출신 송윤희 작가와 '그것이 알고싶다'를 연출한 박준우PD가 함께 만든 작품. ⑭ 지하철 스크린도어 사건, 메탄올 중독 사건, 가습기 살균제 사건 등을 극 속으로 끌고와 현실적인 문제를 짚어냈다. ⑮ 저조한 시청률 등으로 아쉬움이 남은 작품이지만, 시청자들에게는 "의미있는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⑯ 봉태규는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닥터 탐정'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⑰ 앞서 '리턴' 종영 인터뷰에서는 하시시박이 봉태규의 캐릭터를 보며 '쓰레기'라고 했던 바. ⑱ 이번에는 입장이 달라졌단다. ⑲ 봉태규는 "하시시박 작가님은 좋아했다. ⑳ 의사라는 직업 특성상 정말 연기를 보여줘야 했다. ㉑ 진찰하거나 전문적 용어를 하는 생경한 모습을 보는 것을 좋아했고, 작가님이 끝나고 나서 '다른 걸 다 떠나서 이 선택이 배우 봉태규로서도 의미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자연인 봉태규로서도 의미가 있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해줬다. ㉒ 무엇보다도 장인어른, 장모님이 좋아했다. ㉓ 어르신들이다 보니"라며 "전작은 캐릭터 소개란에 '재벌 3세'지만 쓰레기가 아니냐. ㉔ 그런데 이번에는 어르신들이 보기에 굉장히 번듯한 직업인 거다. ㉕ 사위가 그런 걸 하고 내용도 좋은 내용이라 장인어른, 장모님이 좋아하셨다"고 밝혔다. ㉖ 데뷔 20년차 봉태규의 휴식시간은 모두 '아이들'이다. ㉗ 그는 "아이들을 봐야 하기 때문에 리프레시할 시간이 없다. ㉘ 아이를 하나 보고, 보내고, 키우고 그래야 한다. ㉙ '리턴' 때는 하시시박 작가님이 임신 중이라 틈이 있었고, 육아를 전담했기 때문에 제 몫을 제가 못했던 거다. ㉚ 그래서 지금은 제 몫은 제가 해야 하기 때문에 쉴 틈은 없다. ㉛ 운동할 때만 쉴 틈이 있는데, 필라테스를 하면서 '근육이 찢어진다'는 생각이 들 때 리프레시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㉜ 이어 봉태규는 아들 시하에 대해 "시하가 아직 나이가 안돼서 이 드라마를 보지는 못했지만, 촬영을 갈 때마다 시하가 깨어있으면 의문을 제기한다. ㉝ '왜 아빠 혼자 가느냐'고 했다. ㉞ 시하는 아직도 그런 생각을 한다. ㉟ '너 혼자 뭐 할 수 있는데? ㊱ 너 촬영하는데 나랑 같이가야지'라는 생각이 있다. ㊲ 시하의 의문은 아직도 그거다. ㊳ '너 혼자 뭘 할 수 있다고' 그런 거다. ㊴ 그래서 촬영장 세트장에 한 번 데려갔는데, '이런걸 하고 있다'고 보여줬더니 굉장히 좋아했다. ㊵ 본인이 '슈퍼맨'을 촬영했던 것과 다른 환경이고, 드라마 현장은 큰 카메라가 있다 보니 그런 현장을 좋아하지만, 아직까지도 시하는 의문을 품고 있다. ㊶ '같이 촬영을 가고 싶다'고 얘기한다. ㊷ '슈퍼맨'을 빨리 끝낸 것은 시하가 '은퇴하고 싶고 공백의 시간을 갖고 싶다'고 해서였다. ㊸ 그렇다면 저는 매니지먼트 대표고 시하는 저의 메인 연예인이다. ㊹ 그래서 아티스트의 생각을 존중해서 제작진에게 말해서 관뒀는데 이제 슬슬 복귀할 때가 되지 않았나 그런 생각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㊺ 봉태규는 아들 시하와 함께 출연했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대해 봉태규는 "촬영이 굉장히 힘들다. ㊻ 예민하고 힘들었는데, 하시시박 작가님과 얘기했을 때에는 가족들에게 있어서는 좋았던 거 같다. ㊼ 저는 좋은 기억뿐이다. ㊽ 시하가 컸을 때에도 선물이 될 것 같았다. ㊾ 그런 걱정은 있었다. ㊿ '슈돌'을 하면 아빠로서의 이미지가 강해서 캐스팅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고 하더라. ① 제작진이 그런 부분의 우려를 얘기하더라. ② 그래도 운이 좋게도 '슈돌'이 끝나고 '닥터탐정'을 하게 돼서 지금은 사실은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크다"고 밝혔다. ③ 사진=iMe 코리아 제공 '가정적'인 것으로 유명한 봉태규는 하시시박을 소개할 때 '하시시박 작가님'이라는 호칭을 쓰고 있다. ④ 그는 "아내의 이름이 박원지인데, 아내라는 말을 쓰면 가정에 묶이는 거라고 생각한다. ⑤ 우리나라는 아직도 결혼을 하면 두개를 묶어서 쓰지 않나. ⑥ '아내'라는 표현도 남편에 속한 여자를 지칭하는 표현 아니냐. ⑦ 한 개인을 먼저 존중하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⑧ 사석에서는 하시시박 작가님의 이름을 부르고, 작가님의 이름을 기자들은 모르지 않나. ⑨ 공식적 자리에서는 하시시박 작가님이라고 칭하는 것이 그분을 존중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했다. ⑩ 제 생각에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결혼을 하더라도 남편과 아내가 아니라, 구성원 한 개인 개인이 존중을 받으면 좋겠다. ⑪ '시하'라고 이름을 불러주듯이. ⑫ 그런 것 때문에 더 제가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⑬ 이어 봉태규는 "저는 매일 하시시박 작가에게 존중을 받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⑭ 결혼 전에 사회생활도 일찍 해서 자기객관화가 돼있다고 생각했다. ⑮ 그래서 결혼 전에도 제가 그렇게 괜찮지 않은 사람이고 별로라고 생각을 했는데, 결혼을 하고 나니, 제가 생각한 것보다 더 별로더라. ⑯ 상대에게 감사했다. ⑰ 이런 별로인 저와 결혼을 해준 것 아니냐. ⑱ 제가 뭐라고, 최대한 가정 일을 반반씩 하려고 하지만, 아침에 촬영을 하러 가거나 그럴 때 아침밥을 챙겨주는 것들이 사실은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나를 존중해주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⑲ 그게 당연한 게 아니고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없는 문제다. ⑳ 정말 나에 대해서 냉정하게 얘기해준다. ㉑ 어떤 신을 모니터하는데, '저기서는 집중을 안했구나' 하는 얘기를 해줄 때 '이 사람이 냉철하게 나를 꾸밈 없이 봐주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㉒ 봉태규는 결혼 후의 장점에 대해 "제가 가진 것을 꾸미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라며 "결혼 전에는 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는 것이 어려웠다. ㉓ 그래서 더 예민했고, 현장에서 사람들을 대할 때도 그랬다. ㉔ 결혼 후에는 저 자신을 인정하게 됐다. ㉕ 저는 저 자체를 좋아하지 않았다. ㉖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지면, 내가 내 자신을 지키는 것이 힘들더라. ㉗ 어릴 때도 힘들었다. ㉘ 어떤 일에도 움츠려들고 상처를 받았다. ㉙ 작가님을 만나고 결혼하고 나서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의연하게 됐다. ㉚ 어떤 사람들이 나를 뭐라고 하든 있는 그대로 지지해주는 사람이 있는 거 아니냐. ㉛ 욕을 하든 아니든 의연하게 대처하게 됐다. ㉜ 결혼 전에는 가지지 않았던 모습인 것 같다. ㉝ 그런 부분들이 가장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㉞ 추석 계획도 역시 '가족'이다. ㉟ 봉태규는 "작가님의 사진과 제 글이 실리는 책이 있는데 작업을 시작해야 할 거 같아서 시하 군을 케어하면서 추석 내내 그 얘기를 해야 한다. ㊱ 유치원도 쉬고 키즈카페 등도 쉬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그 계획을 먼저 짜야 하는 상황"이라고 현실적인 고민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㊲ '닥터탐정'을 마친 봉태규는 최근 현 소속사 대표와의 10년 의리를 지키며 아이엠이 코리아(iMe KOREA)와 재계약했다. ㊳ 이와 동시에 휴식기에 접어들며 차기작을 검토한다. ㊴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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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뉴스1 © News1 (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직장 선배의 약혼녀를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다 살해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②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10일 광주지법 순천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김정아) 심리로 열린 정모씨(36)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③ 검찰은 시민위원회의가 정씨에 대해 만장일치로 사형 구형을 의결한 의견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④ 검찰은 "이 사건은 정씨가 성적 욕구 충족을 위해 피해자에게 강간을 시도하고 범행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피해자를 살해한 범죄"라며 "피고의 행동은 잔혹한 범행 수법과 반인륜적 범죄로, 강력한 처벌과 함께 영원히 사회에서 격리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⑤ 정씨는 지난 5월27일 오전 0시께 직장 선배인 A씨(40)와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 끝에 A씨를 폭행했고, A씨가 잠들자 같은날 오전 5시30분쯤 A씨의 약혼녀인 B씨(42)가 사는 아파트에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혐의다. ⑥ 검찰 조사결과 정씨가 B씨를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자 이에 저항하던 B씨가 베란다 창문을 통해 6층 아래로 뛰어내렸다. ⑦ 이후 정씨는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는 등 변장해 1층으로 내려가 B씨를 집으로 데려온 후 생명이 위독한 상태의 B씨에게 다시 범행을 시도하다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⑧ 이에 대해 정씨 변호인 측은 "공소사실은 인정한다"면서도 "사건의 발단은 우발적인 충동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⑨ 정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10월17일 광주지법 순천지원 316호 형사중법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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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통일부, 당시 이례적 '탈북 공개'..인권위, "공표과정·재발방지 밝혀야"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정빛나 기자 = 통일부는 2016년 북한 식당 종업원들의 국내 입국 사실을 언론에 공개하게 된 과정과 문제점을 밝히고 업무를 개선하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② 통일부 당국자는 10일 기자들과 만나 "금번 인권위 결정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라며 "필요한 업무 개선이라든지, 앞으로 (탈북민 입국에 대한) 언론공표에 어떤 절차가 필요한지 검토해 별도로 개선 방안을 말씀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③ 그는 "(탈북민 입국이) 부득이 공개돼야 할 경우, 이에 대한 기준과 절차를 좀 더 투명하게 마련해 나가는 게 하나의 업무개선 대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④ 지난 2016년 4월 중국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에 있는 북한 류경식당에서 일하던 종업원 12명이 지배인과 함께 말레이시아를 거쳐 국내에 입국했다. ⑤ 당시 통일부는 전격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의 탈북 사실을 언론에 알렸는데, 탈북 사안을 되도록 공개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던 전례와 배치돼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⑥ 탈북 종업원 사건을 직권조사해온 인권위는 전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에 통지한 결정문에서 종업원들의 집단 입국을 정부가 언론에 공표한 것은 인권 침해이자 인도주의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⑦ 인권위는 "언론 공표 당사자인 통일부는 탈북자 주무 부처로서의 위상에 오점을 남겼다"며 언론 공표 과정과 문제점 및 재발방지 등의 입장을 밝히라고 권고했다. ⑧ 인권위는 탈북민의 국내 입국 사실 비공개 원칙을 엄수하고, 부득이한 사정이 있어 이를 언론에 공표하는 경우에도 당사자의 명시적 동의 및 사생활의 비밀과 안전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관련 업무를 개선해야 한다고도 통일부에 권고했다. ⑨ 통일부 당국자는 인권위의 권고에 따라 언론 공표 과정과 문제점 등을 별도 발표할 예정이냐는 질문에는 "(업무개선에) 과정의 문제점이나 재발방지를 위해 어떤 내용이 필요한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한꺼번에 나올 수도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⑩ 통일부 [연합뉴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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