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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2020. 4. 2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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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042319::- 이재오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와 중대 선거구제 도입하는 개헌 해야" - 이재오 "여당 압승 최대 공로자는 대통령…대통령 지지도 올라가면 표 쏠려" - 김갑수 "여당 압승 최대 공로자는 황교안…이렇게 자질 안 된 당 대표 본 적 없어" - 이재오 "한미동맹 붕괴는 야당식 과장된 표현…상상을 과장해서 선전해 국민들이 식상해해" - 김갑수 "통합당, 문 대통령을 주사파 공산주의자로 보고 사람들 호도하면 먹힐 거라 생각해" - 이재오 "통합당 바꾸자면서 참패한 선대위원장 김종인을 비대위원장으로? 안 맞아" - 김갑수 "기득권 유지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김종인 찾아…통합당 주류로는 희망 없어" - 이재오 "최강욱, 자기가 인사검증했던 윤석열 흔들어…당선자들은 점령군 아냐" - 김갑수 "최강욱, 의원 됐으니 한마디 한마디 왜곡돼 활용될 수 있다는 점 염두에 둬야"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4월 20일(월) 16:00~17:00 KBS1 ■ 출연자 : 이재오 전 국회의원 / 김갑수 시사평론가 ■ 유튜브 / 페이스북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이재오 전 의원, 김갑수 평론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갑수 안녕하세요? ◉김원장 총선 지나고 처음 뵙는 거죠? ▶이재오 아, 그런가요? ◉김원장 예측하셨어요? ▶이재오 뭐 어느 정도 예측은 했는데 이렇게 참담하게 깨질 줄은 몰랐죠. ◉김원장 참담하게 깨졌다. 총선 이야기, 오늘까지는 좀 해야겠죠? 그전에 긴급재난지원금, 정부가 이제 4인 가구라는 한 100만 원 정도 하는데 다는 못 드리고 70% 드릴게요, 했다가 총선 직전에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그러지 말고 50만 원씩이니까 4인 가구면 200만 원 주자, 하니까 또 여당이 그러지 말고 그러면 4인 가구 100만 원 다 드릴게요, 누구는 안 주고.. 이렇게 됐단 말이에요. 이제 지금 정부와 여당이 협의를 하고 있나 본데, 이거 어떻게 할까요?  (사진: 이재오) ▶이재오 나는 이제 총선 전에 선거 끝나면 여든 야든 딴소리 나온다. 우선 기재부가 돈이 없다고 할 거다, 안 된다. ◉김원장 지켜보고 있어요, 기재부는. ▶이재오 네, 안 된다 하는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그러나 여든 야든 선거 전에 약속한 건데, 국민들에게. 그건 뭐 예산을 줄이더라도 약속은 지켜야죠. ◉김원장 민주당은 약속한 거라면 민주당 약속은 4인 가구 100만 원씩 다 주자는 거예요. ▶김갑수 전 국민에게 다 지급을 하되 1년 후에 종합소득세 신고 때 일정 소득 이상인 사람은 다시 환수하는 조건이기 때문에 내용적으로는 70%로 지급을 하는 건데, 이런 거야말로 정답이 없는 거거든요? 이렇게, 저렇게 해보는 거죠. 다른 나라 사례 보면 일본처럼 상품권 줬다가 아무 효과도 못 본 사례도 있지만 미국 금융위기 때는 재정을 많이 푼 것이 결국은 미국 경제를 되살렸단 말이죠. 그런데 우리는 한 번도 이렇게 본격적으로 국가가 나서서 정부가 재정을 풀어서 경기 활성화를 해본 일이 없어요, 다 사업을 했지. 그런데 지금 내용적으로 보면 미래통합당이나 민주당이나 크게 다른 의견도 아니에요. ◉김원장 그랬어요. 총선 전까지는 그랬는데 지금 자막으로 나가는 것처럼 김재원 예결위원장이, 김재원 예결위원장이 이번에는 안 됐죠? ▶이재오 네, 이번에는.. ◉김원장 네, 컷오프 돼서. 지금 예결위원장인데, 그러니까 반대하겠다는 거예요. 그런데 자세히 보면 효과도 없을 것 같고, 그래서 일단 황교안 대표 안은 물론이고 100%까지 주려면 한 3조 원 정도 정부가 더 마련해야 되는데, 그 돈 어떻게 합니까? 국채 발행하는 수밖에 없는데, 오늘 김재원 예결위원장이 그건 반대일세, 해버렸어요.  (사진: 김갑수) ▶김갑수 정부나 여당이 하는 거는 무조건 반대한다, 이게 지금의 미래통합당의 모습을 만든 거예요. 그러니까 각 안마다 장단점이 있을진대, 정부와 여당이 고심해서 낸 안을 지켜보고 그 결과에 대한 비판을 해도 늦지 않거든요? 무엇보다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시급성입니다. 100만 원 받아봐야 아무것도 아닌 사람도 있지만 100만 원이 굉장히 큰 사람도 존재해요. 그러니까 시급히 일을 처리하는데, 굳이 얘기해서 선거랑 연결을 시키냐고요. 다음 선거 여태 멀었어요. 그러니까 정부가 한 조치에 대한.. 사전에 자꾸 뭘 봉쇄하는 일들이 그동안 너무너무 많았었어요. 그러니까 논란은 시끄러운데 그 화를 지금 미래통합당이 뒤집어 쓴 셈이거든요? 좀 정부 안을 지켜보자고요. ▶이재오 그러니까 이번에 그거는 이제 약속대로 해야 된다는 이야기는, 정치가 맨날 선거 전에 해놓고 선거 후에는 또 몰라라 하고, 이렇게 맨날 뒤집잖아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정치에 대해서 불신이 점점 높아지는데, 이번에는 여든 야든 다 돈 준다고 그랬으니까 뭐 그 돈을 줘서 경제가 활성화되든 안 되든 간에 일단 정치인들이 선거 전에 한 약속은 지키고, 그러고 거기에 따른 후유증은 후유증대로 대처를 해야지, 선거 전에 한 약속을 선거 끝났다고 홀라당 뒤집어서 안 지키면, 이건 정치가 점점 퇴행되지. ◉김원장 그러니까 그 말씀을 드리려고 했던 거예요. 황교안 대표가 4인 가구 200만 원씩 주자고 한 게 불과 며칠 전인데, 황교안 대표랑 김재원 위원장이랑 계파가 다른 것도 아니고 아주 먼 사이도 아니고. ▶이재오 아, 그래서 그때 황교안 대표.. ◉김원장 완전히 다른 입장을 이야기해버리니까. ▶이재오 황교안 대표가 선거 때 이야기할 때, 그때 나는 반대라 그랬어요. 나는 당론으로 한다는데 난 반대, 그건 안 된다. 반대라고 했는데, 뭐 표가 급한지 뭐 그냥.. 그건 결국에는 여당 돈 주자는 거, 합리화해 주는 것밖에 안 되거든요, 아무 실속도 없고. 그래 놓고 지금 와서 다 떨어지고 안 됐다고 나 몰라라, 안 된다, 이렇게 하면 국민들이 점점 멀어지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왜 여쭤봤냐 하면, 긴급재난지원금, 이것도 또 설마 총선 끝나자마자 예결위에서 합의가 안 돼서 싸우는 모습이 나올까 봐. ▶이재오 그럴 줄 알았어요. ◉김원장 설마 그렇게는.. 누가 그러더라고요. 합의할 수 있는 거는 시각장애인 의원 본회의장 들어가는 거 말고는 없다고 하는데, 설마.. ▶이재오 본회의장 개 들고 들어오는 거. ◉김원장 그 시각장애인 안내견. 그야 뭐 당연히 들어가야 되고. 이재오 의원님 계시니까, 개헌 논의할까요? 한다면.. ▶이재오 해야죠. ◉김원장 해야죠. 우리 헌법은 30년째 그대로니까. ▶이재오 개헌 논의, 87년 이후에 개헌을 안 했는데. ◉김원장 아니, 그러면 이번에는 뭐 하나 고쳐야 한다. ▶이재오 저는 두 가지예요. 대통령 권한, 분권형 대통령제로 바꾸는,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김원장 오랫동안 이야기 나오는데. ▶이재오 이거 하나하고 선거구제, 소선거구에서 중대선거구로 바꾸는 거. 이거는 이번 개헌에 반드시 해야 돼요. ◉김원장 이번처럼 51% 얻고 49% 얻는 후보는 떨어지는 거 말고, 예전에 우리 했었잖아요. ▶이재오 아니, 총 득표 수로 말하면 여당이 약 한.. ◉김원장 네, 6 대 4 정도 될 겁니다. ▶이재오 그렇죠. 49.9 대 41 점 뭐 얼마, 이렇게 됐잖아요. 그러니까 득표율로 말하면 8.5% 차이거든. 그런데 의석 수는 배잖아요. 이게 소선거구제가 가지고 있는.. ◉김원장 아, 제가 말씀드린 게 수도권이군요, 수도권. 그러니까 소선거구제의 단점이라면 그건데. ▶이재오 그렇습니다. ◉김원장 그렇게 공사가 커집니다, 그러면. 그렇죠? 그래서 안 되면 대통령 중임제라도, 4년. ▶이재오 그러니까 원래 그게 같이 가는 거예요.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하고 중대선거구제, 다당제, 이게 다 묶어서 가는 거예요. ▶김갑수 그러니까 이재오 의원 지금 말씀이 신기할 정도로 저도 똑같은 의견이거든요? ▶이재오 (웃음) 아, 그래요? ▶김갑수 왜 그럴까 생각해 보면, 그냥 상식적인 안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이재오 그렇습니다. ▶김갑수 그래서 지금 5년 단임의 이런 식의 제도는 다 역사적 특수성이 있었던 거예요. 그러니까 5공 무너지고 6공 세우면서 독재의 느낌이 조금이라도 없기 위해서 단임 하고, 소선거구제는 그 당시의 야당, 민주당의 내적 필요에 의해서 주장해서 관철한 거예요. 그런데 상식적으로 보면 4년 중임이 가장 합리적이지 않습니까, 중간 평가 받아서? ◉김원장 대통령제 국가들이 보통 그렇게 하잖아요. ▶이재오 그렇습니다. ▶김갑수 그럼요. 그리고 의원도 어떤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느냐 할 때 중대선거구가 합리적인 게, 최소한도의 전국적인 활동 이력을 가진 사람이 다수에 의해서 선택되는 구조가 맞는 겁니다. 그냥 인생 스토리나 이력 보고, 특이사항 보고 확확 뽑을 수는 없는 거예요. 지금은 그런 게 많습니다. 그러니까 일단 그렇게 하고 여기서 더.. ▶이재오 중대선거구제 하면 사표도 없어지니까. ▶김갑수 네, 중대선거구제.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우리가 하나 더 논의할 수 있는 것은, 이 한국 현대 사회를 이끌어 왔던 사람들의 자산이나 이런 게 사장되는 부분이 있는데, 분권형 대통령제에 대해서는 본격적으로 논의할 시점이 됐다고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의회에 좀 더 많은 권한을 주고 대통령 권한이 축소되는 대신 일종의.. ▶이재오 내각의 권한을 더 늘리는. ▶김갑수 네, 국가 원로 형태의.. ◉김원장 이른바 권력 구조 개편입니다. ▶이재오 그렇습니다. ▶김갑수 할 때가 된 거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총선 이야기하겠습니다. 오늘 미래통합당 의총에서 일부 의원들이 아마 낙선하신 분들인지 사전투표 의혹 제기가 있었다는데 그건 뭐 자세한 보도 나오면.. 아직도 받아들이시지 못하는 건지. ▶이재오 그런데 선거에 지면 떨어진 이유가 수백 가지 나오는데, 그중의 아주 한 번도 안 빠지고 나온 것이 부정 선거, 부정 개표, 선거 이렇게 나오는데. ▶김갑수 음모론. ▶이재오 이제 통합당 야당도 그런 시대에서부터 벗어나야죠. 이제 뭐 선거 개표 부정했다, 선거 부정했다, 이런 이야기 해가지고 국민들이 공감하겠어요? 국민들이 자기들이 찍어준 게 있는데. ▶김갑수 그러니까 선거 끝나고 가장 들을 만한 말을 한 사람이 낙선한 이준석 위원이에요. 유튜브에 휘둘리는 정당 ◉김원장 제가 지금 그 말씀 드리려고 했어요. 유튜브 보고 있으면 지금 뭐 완전한 대단한 부정 선거가 있었던 것처럼 나와요. ▶김갑수 네, 그런데 저도 얼마든지 접근이 쉬우니까 유튜브를 봅니다만, 그리고 보수 유튜버가 한 걸 봐요. 그러면 이런 분들 때문에 한국의 보수 야당이 망하는구나, 생각을 하게 돼요. 황당무계한 소리를 합니다. 그러면.. ◉김원장 그런데 20만씩 보잖아요, 한 편당 조회 수가. ▶김갑수 100만도 봅니다. 그 황당.. 전부 음모론이죠. 문 대통령이 미국을 어떻게 해서, 중국을 어떻게 해서 온갖 그림을 이렇게 삼국지처럼 펼쳐요. ▶이재오 유튜브는 또 그래야 조회 수가 많으니까. (웃음) ▶김갑수 네, 그게 오로지 돈벌이인데, 오로지 돈벌이인데 또 그거를 삶의 위로로 삼는 분들이 있겠죠, 연로한 분들이. 그런데 그게 재미로 끝나지 않고 엄청나게 시위 장면도 많이 나오고 그러니까 당에 영향을 미친 거예요. 황교안 대표 발언, 나경원 의원 발언 중에 분명히 그 유튜버들이 말한 거 제가 명확히 기억하는 것들이 있어요. 야, 영향을 받는구나. 그런데 그게 말이 안 되는 얘기였거든요? 결과가 이렇게 된 거예요. ◉김원장 돌발 퀴즈 하나 준비했습니다. 이번 4.15 총선에서 여당의 큰 승리의 최대 공적은 다음 중 누구일까? 이낙연 전 총리는 오늘인가요? 문재인 대통령에게 그 공이 있다, 이렇게 공을 돌렸던데. ▶이재오 문재인 대통령 맞습니다. ◉김원장 대통령 때문에 여당이 압승했다. ▶이재오 문재인 대통령이 최고, 최대의 공로자죠. ▶김갑수 저는 의견이 다른데.. ◉김원장 네, 제일 오른쪽에 계신 분이. ▶김갑수 황교안 대표입니다. 저는 역사상 이렇게.. 제가 방송에서 조심해야 되겠죠? 이렇게 자질이 안 돼 있는 정치인이면서 당 대표인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김원장 다시 한번만 올려주실래요? 죄송합니다. 방금 방송 직전에 제가 우연히 이재오 의원님 휴대전화의 벨이 울리는 걸 봤는데, 홍준표 직통이라고 돼 있는.. (웃음) 방송 때문에 못 받으셨는데, 만약에 홍준표 전 대표라면 이 중의 누구를 고를까요? 저는 알 것 같은데요? (웃음) 알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꼽으신 이유는 뭐예요? ▶이재오 우리가 총선 직전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56%인가 이상 올라갔잖아요. ◉김원장 네, 13, 14일 여론조사. ▶이재오 선거 때 여당의 대통령 지지도가 올라가면 표가 쏠립니다. 쏠리게 돼 있고, 그리고 또 문재인 대통령이 뭐 실제와 관계없이 코로나 대응 잘했다고 하도 이야기를 했잖아요.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여당 쪽에 표가 몰린 거는 문재인 대통령을 보고 표가 몰렸다고 봐야죠. 역으로 하면 우리 김갑수 선생님처럼 야당 대표라고, 그건 역으로 하는 이야기고. (웃음) ▶김갑수 정권 지지자분들, 문 대통령 사랑하는 분들이 이런 말 하면 기분 나빠하고 서운해 할지도 몰라요. 그런데 제가 볼 때 이번 선거는 미래통합당이 자멸한 선거입니다. 전 과정이 그렇습니다. 뭐 이유를 열 가지 댈 수 있는데, 하나만 들면요. 정말로 퇴행적인 이념 대립, 이거로 몰아갔어요. 소위 빨갱이론, 그게 말이나 통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 50대들도 그래서 돌아선 겁니다. ◉김원장 저희가 그다음 주제가 그거예요. 이른바 총선을 끝내고 시간이 지나 보니, 지난해 이맘때, 지난해 가을에, 또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보수 진영에서 외쳐왔던 의제들 중의 몇 가지가 조금 선명해지는데 그중 한미 동맹의 붕괴론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나경원 통합당 의원, 지난해 11월)--- ▶나경원 대한민국이 잃은 것이 너무 많습니다. 한미 동맹을 깊은 불신의 늪으로 밀어 넣었고 한미일 공조를 와해 수준으로까지 끌고 갔습니다. 그런 위험한 사고를 연달아 치고 있거나, 아니면 작정하고 북중러로 편입해서 한미 동맹을 깨겠다는 것입니다. ---(녹취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 지난 2월)--- ▶심재철 안보 재앙입니다. 우리 안보의 핵심 축이었던 한미 동맹은 와해되고 있습니다. 한미일 공조도 균열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안보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녹취 유승민 통합당 의원, 지난 12일)--- ▶유승민 집권 초기부터 우리 이니 하고 싶은 대로 마음대로 하라고, 문재인 대통령 마음대로 하다가 지난 3년 대한민국 망치지 않았습니까, 여러분. 북한의 김정은, 중국 눈치 보느라고 한미 동맹 파기하고 국가 안보 위험에 빠뜨리지 않았습니까. ◉김원장 유승민 의원마저 단상에서 말을 하다 보니까 거친 표현이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한미 동맹을 파기했다. 그런데 공교롭게 주말에 뉴스 보셨죠? 트럼프 대통령이 그레이트 윈, 이렇게 큰 승리를 했다고 직접 자필 해서 메시지를 보냈어요. 심지어.. 저거 보세요. 보여주세요. 의석수가 있는, 저 그래픽 위에다가 저렇게 축하합니다, 대통령 축하합니다. 그레이트 윈, 하고 밑에 이렇게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라는 서명을. 또 있습니까? 이건 이제 집무실에서 서명하는 장면인데, 백악관에서. 그러니까 사실은 저렇게까지 해도 되나, 트럼프 스타일인데.. 우리나라도 여와 야가 있는데, 진보와 보수가 있는데 저렇게 한 편에 들어서, 아무리 대통령한테 칭찬한다지만.. ▶이재오 트럼프 대통령이 저렇게 하는 거는, 그거는 뭐 같은 우방국으로서, 우방국의 대통령으로서 하나의 예의니까 당연한 거고, 저거하고 한미 동맹하고는 관계가 없는 거고, 또 야당의 아까 그 화면 봤습니다만, 한미 동맹 붕괴했다고 하는 거는 야당식 과장된 표현이니까 그건 뭐 곧이곧대로 그걸 다 받아들일 건 없고, 야당이 이제껏 여당을 공격하거나 정부를 공격할 때 한미 동맹이 붕괴됐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건데, 그러나 지난해에서 한미 관계가 좀 껄끄러웠던 점도 있었죠. 사안에 따라서 뭐 잘 합의된 점도 있고 껄끄러운 점도 있는데, 한미 관계가 약간 껄끄러웠던 점, 불편한 점, 이런 점들을 야당식 표현으로 저렇게 한미가 붕괴됐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거고,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국에서 여당이, 문재인 대통령이 지도하는 여당이 의석 수를 많이 얻어서 정말 크게 이겼다, 축하한다. 이건 뭐 당연히 해 주는 거죠. ◉김원장 그건 뭐 수사다, 이 말씀이시죠? ▶이재오 그렇죠. 당연히 해 주는 거죠. ◉김원장 제가 여쭤보고 싶은 건 앞서 말씀하신 한미 동맹 파기라든지, 그 어젠다가 과연 21세기에 맞는 어젠다인가, 지금 뭐 자국의 이익을 중시하는, 전 세계가 그 흐름으로 가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 말씀하신 것처럼 저렇게 하다가도 며칠 있다가 또 방위비 이야기 또 할지도 몰라요. ▶이재오 그렇습니다. 방위비 올려라 그러죠, 또. (웃음) ◉김원장 그러면 우리는 그냥 최선을 다할 뿐인데, 그걸 진짜 옛날 프레임에 갇혀서 계속해서 한미 동맹 약화된다, 파기된다, 와해된다, 이야기한 게 아닌가. ▶이재오 그건 야당식 수사죠, 야당식 수사. ▶김갑수 이재오 대표님이 그러셨잖아요. 지금 한미 동맹 와해론이 사실 야당식 과장이다. 그런데 그게 아니에요. 지금 야당의 존립 근거가 돼 있어서 그래요. 뭐냐 하면, 문재인 대통령과 그 휘하 세력은 386 주사파고 공산주의자들이다. 한미 동맹을 깨고 북중러에 붙어가지고 나라를 북한에 넘기고 친중 정권을 세워서, 이런 논리예요. ▶이재오 그러니까 그러한.. ▶김갑수 의원들이 대놓고 말을 안 했으나 그 지지 그룹은 밤이고 낮이고 그 말을 하고요. 저도 개인적으로 종편, 보수 채널에 나가서 6년을 매주 그런 얘기를 들었어요. 별 얘기를 다 들었어요. 뭐냐 하면, 이 미래통합당, 자유한국당이죠? 이들이 기반을 해서 앞으로 선거와 또는 정치를 이끌어갈 이 이념 논리 자체를 여기에 설정하니까 거기에 동조할 수 있는 사람만 모여든 거죠. 그쪽만 틀에서 벗어난 사람들을 생각하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거거든요? 아무리 동맹국이어도 방위비 분담금 같은 건 협상을 해야 되고, 이런저런 거, 중국하고도 중국이 공산주의 정권이건 뭐건 우리와 무역 상대국이어서 이런저런 관계를 맺고, 가장 친중적이었던 박근혜 정부 시절은 뭐였느냐, 전승절에 가서 시진핑하고 푸틴 옆에서 사진도 찍고 했는데. 그러니까 미래통합당은 사람들을 좀 호도하면 통할 거라고 생각을 한 게 있는 것 같아요. 사회주의를 하려고 한다. ◉김원장 자, 간단하게요. ▶이재오 가뜩이나 선거에 진 정당을 너무 그렇게 이야기하지 말고. ▶김갑수 각성하란 뜻이에요. ▶이재오 이게 야당이 실재에 바탕을 두고, 현실에 바탕을 두고 진단을 해야 되는데, 이번에 야당의 패인 중의 하나가 너무 상상에 상상을 과장해서 선전하는 바람에 국민들이 좀 식상한 것 같아요. ◉김원장 그래서 이런 프레임은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저도 기자로서 궁금했는데 총선에서 그 답이 나왔습니다. ▶이재오 그렇습니다. ◉김원장 통합당 이야기 계속해보겠습니다. 김종인 비대위가 꾸려질까, 총괄선대위원장이 다시 파선 직전의 미래통합당을 맡을까, 일단 당내에서는 의견이 오락가락한 것 같은데, 잠깐 들어볼까요? ---(녹취 장제원 통합당 의원)--- ▶장제원 코로나에 대한민국은 경제 문제가 가장 큰 화두가 될 텐데, 김종인 위원장만큼 국민들로부터 경제 문제에 대한 신뢰가 있는 분이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김태흠 통합당 의원)--- ▶김태흠 툭하면 외부인에게 당 운영을 맡기고 당의 미래를 맡기는 나약하고 줏대 없는 정당에게 국민들이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겠습니까? ◉김원장 결론부터 보면 오늘 의총 분위기는 마뜩치 않지만 방법이 있느냐, 뭐 이런 분위기였던 것 같아요. 다들 말을 좀 아꼈던 것 같고. 어떻게 보세요? ▶이재오 저는 세 가지 이유에서 김종인 위원장이 안 된다고 봅니다. 어제 그 국민통합연대 대표들도 같은 의견을 냈는데, 첫째는 패자이지 않습니까? 선거에 책임이 있는 사람. 어쨌든 선대위원장을 하루를 했든 이틀을 했든 선거에 대참패를 한 선거대책위원장이 다시 비대위원장을 맡는다? 안 된다. 두 번째는 김종인 위원장이 조건이 너무 많아요. 뭐 연말까지 해 달라, 비대위원장 임기를 달라, 뭘 달라, 비대위원이라고 하는 것은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짧게 효과적으로 일을 하고 그만두는 게 비대위원인데 마치 당 대표 달라는 것과 똑같이 조건이 너무 많다는 거. 세 번째는 앞뒤가 안 맞잖아요. 지금 다 30~40대 젊은 사람들로 전면에 내세워야 된다. 완전히 당이 물갈이 해야 된다, 판을 바꿔야 된다. 이렇게 하면 비대위원장은 80의 어른을, 몇 번이나, 이미 박근혜 대통령 한 번 하고 문재인 대통령 한 번 하고 이번에 또 총선 하고, 이런 분을 다시 또 당을 새로 바꾸자 그러면서 거기에 또 전면에 비대위원장을 맡는다고 하는 건 앞뒤가 안 맞는다. 그래서.. ◉김원장 김종인 전.. ▶이재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맞지 않다, 하는 것이 우리들 생각입니다. ◉김원장 김종인 전 위원장은 당내에서 약간 반발이 나오자, 뭐 그럼 나 안 가지, 뭐, 이렇게. 관심 없다, 그 당은 아직도 변화가 없다. 그 당의 생리가 이렇다, 이렇게 했는데. ▶이재오 아직 변화가 없는 건, 본인이 변화를 해야 된다니까요? ◉김원장 김 위원장이 원래 좀 꽃가마 태워드려야 오는 스타일인데. ▶이재오 본인이 뭐 자꾸 하고 싶어 하면 안 되지. ▶김갑수 그러니까 빠져나가고 싶은 사람들이 김종인을 부르는 것 같아요. 지금 미래통합당이 갖고 있는 온갖 내부적으로, 온갖 일이 벌어지고 소위 말해서 당 해산 요구가 이제 물밀듯이 들이닥칠 가능성이 있자 지금의 틀, 지금의 기득권 구조 있죠, 당내의? 이걸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이 김종인이라는 외부인을 딱 얹으면, 어른이니까 그 안에서, 그 밑에서 일단 숨이라도 돌리고, 그리고 나중에 이제 뭐 어떻게 찾아보자, 이런 길인 것 같은데, 사실은 이재오 대표님도 포함돼 있는 보수 계열의 원로들이 당의 해산을 주문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104석이면 거대 정당이잖아요? 민주당은 70몇 석까지 떨어져 본 적이 있어요. 그런데 기반이 다르단 말이에요. 민주당은 다시 태어날 수 있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아주 큰 기반이 있는데, 지금 미래통합당은 뭘 쥐고 갈 거냔 말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김종인 대표를 부르는 사람들은 아마도 환골탈태해서 중도 실용 정당으로 당이 바뀌는 것에서 자기 이권을 뺏길 것 같고 생각하는 분들이 아닐까 생각해요. 방금 TV에서 본 분이 저를 향해서, 저 같은 사람 향해서 아휴, 정말 종북들은 할 수가 없어, 이런 말을 대놓고 했었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숨이 막혀서 말이 안 나와요. ▶이재오 이번에 낙선한 지도부 좀 말씀할게요. ▶김갑수 사회 정의를 말하면 다 빨갱이가 되는 그런, 그런 분들이 지금 미래통합당의 주류를 이루고 있단 말이에요. 희망이 없어요, 지금. ▶이재오 김종인 위원장이 이야기한 사람들이 낙선한 지도부, 황교안 대표, 심재철 대표, 이런 일종의 말하면 비대위는 새로운 당선자들 총회에서 뽑아야지, 떨어져서 물러갈 사람들이 비대위원장을 모셔놓고 물러간다, 이거 말이 안 맞잖아요. ◉김원장 사실은 그러니까 황교안 체제도 탄핵 당한 대통령의 총리를 모셔 와서 다시 부활을 모색했다가 실패로 끝났습니다. ▶이재오 그게 실패였죠. 그때부터 잘못된 거예요. ◉김원장 박지원, 정치 9단 박지원 의원의, 이번에 떨어지셨죠. 의원의 의견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박지원 민생당 의원)--- ▶박지원 김종인 전 대표는 비대위원장 전문 직업 아니에요? 그런데 지금 뭐 금년 말까지 임기를 보장해라, 비대위원장의 임기가 어디 보장되는 거예요? 비대위원장은 문자 그대로 어렵기 때문에 당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서 차기 지도부 전당대회를 해 주는 거예요. 그러려면 당 대표 나와서 떳떳하게 하지, 비대위원장 임기를 금년 말까지 보장하라고 하는 것은 또 살다 보니까 참 재미있는 소리 듣네요. 비대위원장은 짧으면 짧을수록 좋은 거예요. ◉김원장 그동안에.. 같은 말씀이십니다. ▶이재오 예, 맞습니다. ◉김원장 사실은 비대위라는 건 흔들리는 당을 와서 이렇게 딱 잡고 정리를 딱 해 주고 떠나야 되는데. ▶이재오 짧은 시기, 가장 짧은 시기에. ◉김원장 김종인 위원장 지금 6개월 이야기 나오는 건, 난 떠나진 않고 좀 오래 지켜볼 거야, 이러니까. 이게 그러면 당내에서도 일각에서.. ▶이재오 그러면 당 대표 하면 되죠. ◉김원장 전당대회도 없이 당 대표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고. ▶이재오 옳지 않습니다. ◉김원장 그동안에 인명진 비대위도 있었고, 그전에 김병준 비대도 있었고. ▶김갑수 김병준 비대위도 오래 했어요. ▶이재오 그 외부에서 비대위원장이 들어와서 성공한 예가 없습니다, 미래통합당에. ▶김갑수 비대위로 유일무이한 성공이 박근혜 비대위 때예요. ◉김원장 천막당사 비대위. ▶김갑수 그때는 완전히 당을 추스렸잖아요. ▶이재오 그건 뭐 외부에서 아니니까. ▶김갑수 내부자가 해야 돼요. ▶이재오 내부자가 했으니까 ◉김원장 그러면, 보면 근본적으로는 이 생각이 다른 것 같아요. 말씀하신 건 어떻게 보면 관리형, 지금 체제를 크게 흔들진 않고 쇄신해서 가자, 혁신형은 집 부수고 진짜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가능성이 있다, 대선도. 당연히 후자를 생각하시는 거죠? ▶이재오 그렇습니다. 우리는 통합당으로서는 여러 곡절을 거쳐서 지금까지 왔지만 저는 수명이 다했다고 봐요. 이 통합당은 해산하고 새롭게 중도 실용 정당을 만들어야지, 통합당을 다시 리모델링한다, 이래가지고는 그 사람들 겉을 그대로 두고 리모델링한다 그래가지고는 희망이 없다. 우리는 그렇게 보는 거죠. ◉김원장 나는 이런 사람, 진짜 혁신적으로 이런 사람 한 번, 일각에서는 뭐 남경필 전 지사나 원희룡 지사, 원희룡 지사직 그만두고 와서 지금 당 망하는데 같이하자, 이런 의견도 나오고 이준석 최고 같은, 정말 깜짝 놀랄 만한, 세워서 한번 해보자.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이재오 그렇습니다. 30~40대 젊은 사람들도 좋고 40~50대 능력 있는 사람들도 좋고, 당의 모습이 실질적으로 바뀌려면 기존의 틀은 해산을 해야죠. 국민들한테 ◉김원장 그러니까 누구 딱 떠오르는 사람, 이런 사람이면 진짜 국민들이.. ▶이재오 아니, 그건 뭐 사람 ◉김원장 네, 부담스러워 하시는군요. 알겠습니다. ▶이재오 사람이야 찾으면 있는 거지만, 어쨌든 통합당을 여기에다 적당히 뭐 이렇게 좀 리모델링해가지고 새로 뭐 하고, 이래가지고는 안 된다, 이겁니다. ◉김원장 패배한 미래통합당이 선거 전에 준 메시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김종인 총괄위원장이 총선 직전에 한 말입니다.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김종인 통합당 전 선대위원장)--- ▶김종인 총선거가 다가오자 의심 증상이 있어도 X-레이로 폐렴이 확인돼야 코로나 검사를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총선까지는 확진자 수를 줄이겠다는 건데, 선거 끝나면 확진자 폭증할 거라고 전국에서 의사의 편지가 쇄도합니다. ◉김원장 총선이 끝나고 확진자가 폭증할 거라고 예상을 하셨나 본데.. ▶이재오 저런 생각들이 당을 망하게 한 거예요. ▶김갑수 저게 김종인 대표 생각일 리가 없고. 유튜버들, 막 떠드는 얘기를 취합해서 보고한 겁니다. 그러니까 그대로 읽은 건데. ▶이재오 극우 유튜버가 다 망하게 했다는 말이 맞아요. ▶김갑수 그러니까 그런 거예요. 정말 아무 소리나 하면서 조회 수 높이는, 그걸 뭐 우파 코인 탄다고 표현을 해요, 그쪽 세계의 농담인데. 돈벌이를 한다는 건데. 들어보면 정말.. ◉김원장 우파 코인.. ▶김갑수 탄다고 해요. ◉김원장 아, 코인? 동전 할 때 코인? ▶김갑수 네, 돈벌이 한다, 우파 코인 탄다고 하는 얘기를 저도 이제 거기서 알게 됐는데, 기기묘묘한 얘기를 하는데, 딱 상식적인 생각을 조금만 해도 너무나 말이 안 되는데 그냥 거기에 휘둘립니다. 하다못해 김종인 대표 같은 사람은 우리 사회의 지성인데 지금 저런 말을 하는 거예요. ▶이재오 유튜브에 돌아다니는 말. ▶김갑수 당 대표부터 저러고 있으니 개별 의원들은 무슨 말을 하겠냐는 말이에요. 다 유튜브상의 이상한 말들을 갖다 옮기고, 그러니 김순례 의원 발언, 극단적인 발언 같은 것도 그래서 다 나오는 거죠. 정신 차려야 돼요. ◉김원장 오늘 13명, 서울은 확진자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민주당.. 열린민주당, 머릿속으로 제가 민주당이라고 생각하고 있군요. 열린민주당 최강욱 당선자가 비대위원장이 됐습니다. 열린민주당이 이제 전당대회를 꾸리려고. 그런데 이제 주말 사이에 올린 이 글이 논란이 됐습니다. 검찰 출신이죠? 그리고 이제 조국 전 수석의 비서관이었고요. 검찰 개혁과 언론 개혁을 약속드렸습니다. 한줌도 안 되는 부패한 무리들의 더러운 공작이 계속될 것입니다. 그것들이 두려웠으면 나서지도 않았습니다. 최소한 저 사악한 것들보다 더럽게 살진 않았습니다. 이건 이제 지금 기소가 돼 있으니까. 확실하게 갚아주겠습니다. ▶이재오 최강욱 당선자가 말을 아주 아껴야 될 사람인데, 자기가 윤석열 총장 인사 검증에서 이상 없고 가장 좋은 사람이라고 추천해놓고서. ◉김원장 민정에서요. ▶이재오 그렇게 추천했죠. 그리고 자기는 지금 기소돼서 재판을 받잖아요. 그러면 할 말은 법정에서 해야지, 기소돼서 내일모레 재판 받을 사람이 법정 밖에서 윤석열 총장을 흔든다든지 또 세상 바뀐 걸 보여주겠다, 아니 세상 이미 3년 전에 문재인 대통령 당선되면서 세상이 바뀌었는데 뭐 지금 세상이 다시 또 바뀌나요? ▶김갑수 언론이요.. ▶이재오 말을 조심해야지. ▶김갑수 언론이 상황을 자꾸 만들고 싶어 하거든요? 그러면 ‘친문 그룹이나 지지자들이 극성스러워서 지금 나라를 망칠 지경이다’의 사례로 막 만들어내요. 당장 저 얘기를 하면, 최강욱이라는 사람을 아는 사람들은 다 어떻게 알고 있냐 하면, 일단 굉장히 어마어마하게 점잖은 사람이죠. 큰소리 낼 줄 모르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굉장히 법치주의에 대해서 강한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검찰 개혁, 언론 개혁을 하는데, 마치 그 ‘홍위병 세력들이 죽창 들고’, 뭐 이 분위기를 만드는데, 거기 지금 동원된 거거든요? 그런데 최강욱이라는 사람 본인 자체는, 당선자는 ‘의사당에서, 의회에서 합법적인 방식을 통해서 당신들 개혁 제대로 하겠어’, 이런 의지의 표현이란 말이에요. 제가 최강욱 본인은 아니지만 너무나 알려진 인물이에요.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떻게 태도를 취하는지, 그거 뻔히 알 텐데, 저렇게 말해가지고 대통령 지지 그룹들이 강경하고 뭐 앞뒤 모르고 공격적이고 이런 얘기를 하고 싶어 하는 거죠. 그러니까 최강욱 당선자도 이제는 본인이 의원이 됐기 때문에 한마디, 한마디가 왜곡돼서 활용될 수 있다는 걸 좀 염두에 두시고 SNS를 하시기 바라고. ▶이재오 그리고 기본적으로 당선자들이 점령군이 아니잖아요. 말을 점령군처럼 이야기하면 되겠어요? ▶김갑수 그런데 검찰.. ◉김원장 마무리하겠습니다. ▶김갑수 그러니까 검찰 개혁이나 언론 개혁에 대한 의지 자체를 진의가 좀 통했으면 좋겠어요. 그 검찰의 무한 권력에 의해서 힘없는 다수가 너무나, 너무나 혜택을 받지 못한 검찰 역사예요. 이걸 손보겠다는 거에 대해서 그걸 반대하면 굉장히 이상한 거 아닙니까? ▶이재오 그건 반대할 사람이 없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마무리하겠습니다. 이재오 전 의원, 김갑수 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당선결과 전체보기 ::
뉴스 042319::- 홍성걸 "통합당, 대전환 필요한 시점에 김종인 비대위? 내부 자생력 키우는 게 나아" - 김성완 "모든 문제는 당 내부에 있어…누구 데려오는 방식으로는 정리 안 돼" - 홍성걸 "이번 총선 결과는 수구의 궤멸…자기 희생 할 줄 아는 진정한 보수가 돼야" - 김성완 "통합당, 5.18이나 세월호 문제에 대해 당의 입장을 확고하게 정리하길" - 김성완 "숫자 몇 개 맞았다고 부정선거다? 통계의 기본도 생각하지 않은 것" - 홍성걸 "직접 증거 없는 부정선거 주장은 스스로 수구 세력임을 웅변하는 셈" - 홍성걸 "민주당 어기구 당선인 유권자에 욕설 문자? 수십 차례 선거 논평 해왔지만 처음 봐" - 김성완 "태구민 장외투쟁 예고? 통합당이 저러다 졌는데 정치 잘못 배워"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4월 21일(화) 16:00~17:00 KBS1 ■ 출연자 : 홍성걸 국민대 교수 / 김성완 시사평론가 ■ 유튜브 [사사건건]  ◉김원장 국민대 홍성걸 교수, 김성완 시사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같이 네, 안녕하세요? ◉김원장 미래통합당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모시고 올지, 아니면 전당대회 열어서 새 당 대표를 안에서 뽑을지, 오늘 지금 현역 의원과 당선자들, 합쳐서 142명, 중복자도 있으니까요. 전부 다 물어봐서 다수결로 한대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홍성걸 글쎄, 지금 상황을 봐서는 모양이 참 우습게 됐잖아요. 선거에 저렇게 참패하고 했는데, 또 누구를 모셔 오네, 마느냐를 가지고 또 내분 일으킨 것 같고 하지만, 뭐 정당의 입장에서 하여간 합의를 어떤 방향으로든 합의를 도출하는 게 저는 맞다고 보고요. 그다음에 저는 개인적인 판단을 말씀을 드린다면, 김종인 비대위라고 하는 것이 일종의 데자뷔 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요. 지금 통합당이, 미래통합당이 놓여 있는 상태, 이것이 그야말로 우리 정치, 정계에서의 보수 정치 세력의 궤멸 같은 지금 상황 아닙니까? 이런 상황인데 과거에 썼던 방식을 계속해서 되풀이한다. 그리고 지금 세대 교체를 비롯해서 모든 판을 바꾸는 그런 시도를 해야 되는데 80대 우리 노정객을 한다, 물론 김종인 씨의 어떤 자질이나 경력, 능력, 이런 스스로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고요. 이제는 좀 새로, 국민들이 감동할 수 있는 방식의 어떤 전환이,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 아니냐, 그런 점에서 저는 의원들이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봅니다만, 뭐 개인적으로 판단한다면 김종인 비대위보다는 내부의 자생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더 낫지 않겠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성완 저도 비슷하게 동의를 하는데요. 일단 김종인 비대위가 뭐 지난번에 이제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열심히 선거 운동을 하기도 했지만 김종인이라고 하는 효과는 저는 다했다고 생각하거든요. 지금 이제 미래통합당이 계속 이렇게 선거에 연패하고 있는 것은 누군가를 데려와서 당을 바꿔가지고 할 문제가 아니라 모든 문제는 당 내부에 있는 겁니다. 내부에서부터 문제를 풀어나가고 또 내부에서부터 지도력을 만들어가고 중심성을 만들어갈 때 가능한 문제거든요? 그러니까 누군가 와가지고 뭔가 이렇게 당을 혁신해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환상에 가까운 거 아닌가 싶고요. 저는 이제 이번 투표한 결과를 보면, 범보수라고 하는, 국민의당까지 포함하면 미래통합당하고 국민의당이 한 40% 득표를 했어요. 그러니까 지지층이 없는 게 아니에요. 그 지지층을 움직일 만큼의 공감대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거고, 그리고 나와 다른 지지층을 끌어당길 만큼의 공감력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게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그런 면에 있어서 어떻게 우리가 지향해야 될 것이냐, 그 부분을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지, 누가 와서 당을 한 번에 정리해줄 거라고 생각하는, 그런 방식으로는 정리가 안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당의 비대위원장은 물론이고 당 대표, 심지어 원내대표까지 다 낙선한 상황이라서 미래통합당 입장에서는 누구한테 물어봐야 할지, 누가 결정해야 할지, 이 영상 잠깐 볼까요? ---(녹취 김태흠 통합당 의원)--- ▶김태흠 이런 나약하고, 뭔가 정체성도 없고 확고한 의지도 없는 구성원들이 있는 정당에 국민들이 신뢰를 할 수 있겠습니까? 당선자 회의를 열어서 거기에서 당의 미래나 진로를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 ---(녹취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 ▶기자 현역 의원님들하고 당선자분들 의견 수렴을 다 같이 하실 건가요? ▶심재철 그럼 당선자 뺄까? ▶기자 당선자만 해야 한다는 이런 여론이 있어서. ▶심재철 그럼 낙선자 빼고? ▶기자 일부, 일부에서 그렇게 말씀하셔서. ▶심재철 일부에서 어느 누가? ▶기자 조경태 최고위원이. ▶심재철 낙선자는 빼고? 지금 국회의원 누군데? ---(녹취 조경태 통합당 의원)--- ▶조경태 (심재철 원내대표는) 낙선하지 않았나요? ◉김원장 영상만 봐도 상황이 어렵습니다. 앞서 보수의 궤멸이라고 하셨어요. 집을.. 많이들 공감대는 있으신 것 같아요, 리모델링해서는 안 되고 완전 재건축해야 할 상황이다. 거기까지는 다 동의하시는 거고요, 보수가. 그러면 이제 어떻게, 어떻게 재건축을 해야 합니까? ▶홍성걸 뭐 그 방법이야 사실은 다 아는 겁니다. 욕심 다 내려놔야 되는 거죠. 그런데 조금 아까 이제 보수의 궤멸, 저도 그렇게 표현을 했습니다. 우리 사회의, 지금 우리 정계의 보수주의 이념을 대표할 만한 그런 정치 세력이라고 하는 의미에서 보수라고, 보수의 궤멸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사실은 이번 선거에서 지금 미래통합당이 이처럼 참혹한 패배를 당한 것은 그들이 보수주의를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거거든요. 그러니까 보수라기보다는 사실은 수구 세력의 궤멸이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게 오히려 맞는 표현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요.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사실은 지난 몇 달 전에, 그 당시의 한국당, 한국당이 개최한 김영삼 전 대통령 4주기, 그때 강연자로 좀 해달라고 해서, 특강을 해달라고 해서 잠깐 특강을 하면서.. ◉김원장 호되게 꾸짖으셨던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요. ▶홍성걸 네, 제가 뭐라고 했냐 하면, 국민들은 지금 우리 여러분을 썩은 물통으로 주고 보고 있는 거다. 그러니 썩은 물통 안에 가득 물이 다 썩었는데, 거기 맑은 물 몇 바가지 넣는다고 해서 국민들이 그 물이 맑아지겠다고 그걸 기대하겠는가? 그러니까 아예 여러분이 지금 완전히 물을 다 바꾸지 않으면, 이제 다음 선거에서 분명히 통 자체를 국민들이 버릴 거라고 제가 분명히 경고했습니다. 불행하게도 그 경고가 마치 예언처럼 돼버렸어요. 그래서 지금 이 시점은, 지금 있는 미래통합당을 가지고 뭐 국회의원이 그래도 이래저래 합치면 110석 가까이 되니. ◉김원장 그렇습니다. ▶홍성걸 이걸 어떻게 무슨 리모델링해가지고 이거 어떻게 갑시다. 이런 정도 가지고는 안 된다. 애초에 보수의 가치와 이념, 그리고 비전, 이걸 가지고 명확하게 설정을 해놓고 도덕성을 비롯해가지고, 제가 사실은 ‘가치 및 좌표 재정립 소위원장’을 한 적이 있거든요? 그때 두 달간에 걸쳐가지고 그 작업을 해가지고 제시를 해드렸습니다. 그런데 그게 꼭 유일한 정답은 아니라 할지라도, 그래도 보수주의의, 대한민국의 보수주의의 근사치에는 가까운데, 그거를 그냥 책꽂이 위에 놓고 먼지만, 먼지만 쌓인 거예요. 아무도 들여다보지 않았어요, 이번 공천하는데도 들여다보지 않고, 그러니 막말 후보, 기타 등등 온갖 이런 여러 가지 사고가 난 거 아닙니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수구가 아니라 정말 진정한 보수주의자로 재탄생할 필요가 있거든요. 그것이 원칙이 서야, 그런 원칙이 서야 거기에 무슨 다른 어떤 역할이나 이런 것을 할 수 있는 거죠. 다시 말씀을 드려서, 보수주의가 지금 하고 있는 형태는 수구의 행태니 그거 다 버리고 진정한 보수주의로 다시 태어나야 국민에게 감동을 드릴 수 있다, 국민께. 그렇게 해서 나중에 대선에 그나마 기대가 가능하다. 이런 지금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저렇게 처절하게 하는 것은 국민들이 볼 때는 좀 우스울지 모르지만, 저는 뭐 좋습니다. 온갖 갑론을박 해가지고 하되, 단 기한 정해놓고 하고 태어날 때는, 새로 태어날 때는 진정한 보수주의자로, 보수주의자는 공동체를 위하는 것이고요. 공동선을 위하는 거고 자기희생을 할 줄 알아야 되는 거예요. 기득권이고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걸 보존하고 지켜려고 하는 사람은 절대 보수주의자가 아닙니다. ◉김원장 그건 수구다, 이 말씀이시죠? ▶홍성걸 네, 그건 수구예요. ◉김원장 간단하게, 홍성걸 비대위라면 무엇을 제일 먼저 들어가서 하시겠어요? ▶홍성걸 (웃음) 저는 우선 첫째, 홍성걸 비대위라는 건 없습니다. ◉김원장 만약에 하신다면. ▶홍성걸 없을 것이고, 저는 아까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보수주의의 그 가치를 기준으로 정립을, 우리가 새로 할 필요는 없어요. 있는 게 있습니다. 그러면 거기에 맞는 이념과 가치를, 지향점을 찾고 거기에 따라서 모든 사람들이 말하는 정신 무장부터 바꿔야 되는 거고요, 당원들이. 그리고 또 하나, 그러한 가치와 비전과 이념, 좌표를 가지고 새로운 세대를 영입을 해야 되는 겁니다. 그래서 새로운 세대, 정치 엘리트의 충원 과정을, 기존의 무슨 누가 뽑아서, 혹은 누가 추천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가지고 젊은 사람들이 그러한 보수적 가치와 이념, 좌표의.. 그 좌표를 그야말로 아주 뼈저리게 가지고 있는 사람, 정신적으로 그렇게 교육 받은 사람들이 정당에서 중요한 역할도 하고 국민과 공동체를 위해서 자기희생적으로 노력하는 것, 이게 보수주의지 지금 저렇게 하는 것은 절대 보수주의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김성완 참 어려운 문제인데요. 저는 정치라는 게 과거, 지금 이제 민주당의 옛 전신인 열린우리당 때부터 이렇게 보면 돌을 하나씩 쌓아서 돌탑을 만드는 거랑 비슷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맨 꼭대기에 뭘 지향할 것인지 미리 정하는 방법보다는 지금 앞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얼마나 국민들이 공감하는 방식으로 자꾸 움직여 가느냐, 이런 모습들을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보수의 가치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요. 과거식, 이제 수구식 보수의 가치라고 하는 것은 무엇인지, 지금 지향해야 될 보수의 가치는 또 무엇인지, 이걸 좀 구분하는 작업을 먼저 해야 될 것 같은데, 그런데 수구의 보수 가치가 과연 반공이고, 지금의 새로운 보수 가치는 반공이 아니다, 이렇게 얘기할 것인지, 아니면 수구의 보수 가치는 그냥 규제 철폐가 보수의 가치인데, 아니면 새로운 시대에 맞게 일부 공적 역할들을 인정하는 방식으로 가야 될 것인지, 지금 얼마 전까지 바로 얘기했던 것처럼 주 52시간제, 그거 이제 없애야 됩니다, 이런 식으로 가야 되는 것인지, 아니면 국민의 삶의 질을 지향하는 방식으로 가야 되는 것인지, 좀 구체적인 지향점부터 하나하나 만들어갔으면 좋겠어요. ▶홍성걸 소위 말해서 탑다운이냐, 바텀업이냐 하는 차이가 있어요. 연역이냐 귀납이냐 하는 차이가 있는데, 지금 말씀하시는 그런 작업을 김병준 비대위에서 사실은 해 놨습니다. 다만 그 이후부터 이게 연결이 되지 않았을 뿐이에요. 그러니까 그거를 보시면, 그 당시에 제가 발표해 놓은 것도 있고 제가 책으로도 그때 말씀드렸습니다만, 책으로도 정리를 해놨습니다. 그런데 그게 다시 말씀드리면 그게 정답이라는 것은 아니고요. 그 당시에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지금 이 시기에 맞는 보수적 가치는 무엇인가를 제시한 겁니다. 그러니까 새로 할 필요 없어요. ◉김원장 그런데 다 정립해놨는데 총선 하면서 교수님 보시기에 읽어보지도 않더라. ▶홍성걸 아니, 좋은 책 갖다 주면 받아놓고서 그냥 책꽂이에 꽂아놓고 먼지만 쌓이는 거 있잖아요. 그거하고 똑같아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김성완 그런데 저는 이거 하나만 제안하고 싶은데요. 5.18 문제라든가 세월호 문제, 이런 것들에 대해서 명확하게 당의 입장을 그냥 확고하게 정리를 해 주면 참 좋겠어요. 그게 아마 국민들, 많은 분들이 아마 생각하시는 바일 것 같아요. ◉김원장 그것도 방법 같아요. 너무 소모적이에요. 보수 진영이 진짜 그거 하나를 정리 못 해서.. 오늘 이 이야기 좀 하겠습니다. 보수 진영이 총선에서 크게 졌는데, 유튜브나 이런 데 중심으로 해서 이맘때 되면 늘 뭐 부정 선거 이야기 좀 나오죠. 그런데 미래통합당 안에서까지, 심지어 현역 의원들 사이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현실입니다. 영상 보겠습니다. ---(녹취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 ▶심재철 민경욱 의원께서 이번 선거 왠지 뭔가 이상하다고 해서 구체적으로 좀 말씀을 드린 점이 좀 있었고, 그런 설명이 있었고.. ---(녹취 이만희 통합당 원내대변인)--- ▶이만희 부정 선거 의혹에 대해서 말씀하신 분들은 좀 계신데, 거기에 대해서 뭐 앞으로 어떻게 하자, 이런 부분을 상세하게 밝힐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기자 당의 입장이 나온 건 아닌 걸로. ▶이만희 그렇죠. 전혀 당의 입장과는 아직 상관이 없는 상황입니다. ◉김원장 박성중 의원, 이번에 당선됐죠? 의혹이 굉장히 많다. 그게 만약 진실로 밝혀진다면 부정 선거가 되는 거다, 이렇게. 일단 좀 살펴보겠습니다. 막연하게 이야기하는 건 아니고, 몇 가지 이야기를 하는데, 그중의 그래픽을 하나 볼까요? 예를 들어 이런 겁니다. 우리가 사전투표 의혹입니다. 사전투표, 아시는 것처럼 결과는 민주당이 표를 많이 얻었는데, 이 사전투표가 주로 조작됐다는 의혹인데, 그 첫 번째가 이런 겁니다. 예를 들어 이 지역구에서 어떻게, 예를 들어 정일영, 민주당의 정일영 후보나 민경욱 후보나 이정미 후보가 밖에서.. 그러니까 뭐 종로에서도 찍을 수 있고 연수구 을에서도 찍을 수 있고 전남 순천에서도 찍을 수 있는데, 거기서 지금.. 관외에서 찍은 비율과 관내에서 찍은 비율이 어쩜 이렇게 똑같이 0.39%가 나오느냐, 이러니 컴퓨터로 뭐 조작한 거 아니냐, 이런 내용이에요. ▶김성완 이게 어떻게 가능한 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수학적인 계산 능력이 떨어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관내와 관외를 어떻게 이렇게 구분을 해서, 딱 후보별로 지지율을 딱 맞출 수 있는지도 제가 의문이에요. 그러니까 왜냐하면 관외 투표가 얼마 있는지 모르잖아요? 그리고 관내 투표도 투표율이 얼마가 나올지 모르잖아요. 그러면 어떻게 맞춥니까? 같이 개봉했잖아요. 그러니까 개봉하거나 할 때 그걸 어떻게 다 미리 알고 그거를 딱 맞춰가지고 투표함에 그 투표율 비율대로 맞춰서 딱 넣을 수 있겠습니까? 그거 어차피 참관인들이 전부 다 각 당에서 나와 있잖아요. 가능한 일인지 잘 모르겠고요. 우리 이제 통계학에서 그런 얘기 하잖아요. 모든 건 평균으로 수렴한다,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국민들의 의사가 왜.. 4300만 명이 넘는 유권자들이 투표를 했는데 어쩜 이렇게 다 비슷비슷하게 나옵니까, 큰 차이 안 나고? 그거는 한두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1000명, 1만 명, 10만 명, 100만 명이 모이면 평균으로 수렴하는 현상들이 나오는 거예요. 그게 우연의 일치로 저렇게 몇 개의 숫자가 맞았다고 해서 이걸 부정 선거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는 기본적으로 통계학의 기본적인 어떤 계산 방법이나 이런 것조차 생각하지 않은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김원장 총선 앞두고.. 교수님 더 잘 아시겠지만 저희가 이제 1000명의 고정 패널을 놔두고 여론조사 회사와 5000명의 일반 패널들에게, 이분들은 이제 매달 다섯 번 했는데요, 저희가. 그러니까 다섯 달 연속 했는데요. 그러니까 정하지 않은 5000명의 패널들에게 바꿔가면서 물어본 것과 정해진 1000명의 패널들에게 물어본 결과가 말씀하신 것처럼 일치하게 이렇게 여론조사가 나왔거든요? 그래서 우리 총선 선거기획단에서는 그 흐름을 알고 있었다는 거 아니에요? 그 말씀을 하시길래. 또 다른 의혹 하나 보면서 교수님 의견 듣겠습니다. 또 이런 겁니다. 예를 들어서 이런 겁니다. 역시 사전투표인데, 민주당은 다 63%가 나오고 미래통합당 후보는 36%가 나오더라, 이게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 이게 컴퓨터 조작 아니냐. 그랬더니 조선일보가 사흘 전에 인천도 봤더니 63% 대 36%더라, 이거 진짜 똑같네? 어떻게 이렇게 똑같지? 라는 기사를 썼다가, 다음 그래픽 주실래요? 오늘 계산해 봤더니 저희가 계산 잘못했습니다, 이렇게 알립니다, 해가지고 냈던데. 일단 교수님 의견은 어때요? ▶홍성걸 이게 아까 지금 보셨지만 전부 결과를 가지고 원인을 유추하는 거예요. 이걸 우리가 사회과학에서는 기능주의적 설명이라고 얘기합니다. 그거는 항상 맞을 수밖에 없어요, 그렇게 보면, 언뜻 보면. 그런데 완전히 반대죠. 한마디로 얘기하면 원인을 가지고 결과를 유추해야 되는 거지, 결과를 놓고 원인을 유추하면 오만가지가 다 나오죠.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다 뭐 이거 조작된 거 아니냐고 하는 것이 전부 다 뭐냐 하면, 결과를 놓고 보니까 비슷하게 나온다. 그거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뭐냐 하면, 우연의 일치도 있을 수 있다고 하는 거를 지금 간과하는 거예요. 얼마든지 우연의 일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김원장 그 우연으로 나온 수많은 팩트들을 가지고 앞의 원인을 유추해버린 거죠. ▶홍성걸 원인을 유추하니, 원인을 유추하니 전부 다, 내가 또 졌잖아요. 지고 나서 생각하니까 참 억울하다는 생각이 있는 데다가, 어? 이거 비슷해? 라고 하니까 원인을 유추하는 거예요. 그러고서는 자꾸 어떤 사람이 어떤 영상을 제시하고, 저도 유튜브에서 그 영상 제시하고 친구들 보내오는 것도 보고 유심히 봤습니다. 언론은 한마디로 얘기하면 이거는 말이 안 되는 거다. 직접적인 증거, 그러니까 부정 선거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죠? 투표용지를 바꿔치기 했다든, 투표함을 바꿔치기 했다든가. 혹은 그 자리에서 정말로 사전에 기표가 되어 있는 투표 뭉치를 갖다가 집어넣는 거를 완전히 거기서 잡았다든가, 이런 확증이 없는 저런 식의 주장, 뭔가 의혹이 있는 것 아니냐고 하는 것은 한마디로 말씀을 드립니다, 스스로가 보수 정치가 아니라 수구 세력이라고 하는 거를 지금 스스로 웅변하는 거예요, 한마디로 얘기하면. 보수 정치 세력은, 보수 정치인들은 품격이 있고 도덕성이 있기 때문에라도 저런 식으로 얘기를 못 합니다. 또 저거는 스스로 두 번 죽이는 겁니다. ◉김원장 학자분들의, 그런 문제 제기가 옳다고 하는 학자분들은 단 한 명도 없어요. 보수 진영의 이경전 같은 분들도.. ▶홍성걸 네, 말이 안 되는 겁니다. ◉김원장 이건 정말 터무니없다고, 경제학자 하시는 분이. 이준석 위원은 배틀 하자, 미래통합당의 최고위원 하는 이준석 최고위원은, 혹시 이게 조작된 거라면 나하고 한번 유튜브에서 붙어보자, 해서 날을 잡은 것 같던데요, 내일모레로? 그런데 제가 궁금한 건, 그렇게 해서 이준석 위원에게 논리적으로 철저하게 패한다 해도 이 의혹이 사라질까, 유튜브에서. ▶김성완 저는 안 사라질 것 같긴 한데요. ◉김원장 그러니까요. ▶김성완 이게 이제 저는 크게 두 가지로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력지라고 평가 받고 있는 보수 신문이 사람들이 이 현실을 믿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일종의 믿고 싶은 마음들을 심어줘 버렸다. 그러고 나니까 그게 아무리 나중에 가서 교정을 하고 이거 잘못됐습니다, 라고 인정을 한다 하더라도 잘 바로잡아지지 않는 현상이 나타난다. 그래서 그 신문이 그동안에 굉장히 그런 일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한번 보수 진영 내부에서도 한번 평가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둘째로는 제가 심리학책을 읽으면서 굉장히 무릎을 쳤던, 슬픔의 부정, 그러니까 슬픔의 5단계라고 하는 게 있는데요. 첫째로는 부정을 합니다. 그러니까 이 현실을 내가 부정하고 싶은 심리가 작동해요. 그다음에 분노합니다. 분노하고 난 다음에 그리고 협상하고 우울하고 그리고 마지막 단계에서 수용을 합니다, 결국은. 그런데 지금 아마 선거 패배를 당하고 난 다음에 적지 않은 분들이 이 현실을 좀 부정하고 싶은. ◉김원장 부정하고 싶죠. ▶김성완 그리고 또 분노하고 싶은. ◉김원장 내 주변에는 다 보수 진영에서, 보수 지지표밖에 없는데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김성완 그렇죠. 이해할 수가 없는 거예요. 그런 현실 부정 심리하고 그다음에 거기에 따르는 분노의 감정들을 폭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언론이나 또 얘기해 주실 만한 분들이 정리해 주는 작업이, 지금 저희도 마찬가지지만 그런 일들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문제는 내 주변에는 진보 진영밖에 없다는 분들도 아주 많거든요. ▶홍성걸 많죠. 그리고 저는 뭐 다 동의합니다. 그런데 김성완 평론가에게 충고 한마디 드리면, 어느 신문이든, 어느 언론이든 오보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가지고 조선일보가 늘 그래 왔다고, 종종 그래 왔다고 해서 이 언론을 비판하거나 하는 것은 잘못된 겁니다. 저거를 의도적으로 한 것도 아닐 뿐만 아니라 조선일보가 저걸 보도하기 전에 이미 유튜브에 여러 차례 나왔어요. 그러니까 그런 것에 대한 의혹 제기는 언론으로서는 가능한 얘기고, 또 그것에 대해서 사과, 정정 보도까지 냈다면 그건 그렇게 받아들여야지, 그거를 과거에.. ▶김성완 제가 지금 그것만 가지고 말씀드리는 게 아니고요. ▶홍성걸 아니, 그러니까 과거에 여러 차례 의도적으로.. ▶김성완 이른바 우리 사회에서.. ▶홍성걸 그러니까 언론이.. ▶김성완 아니, 제가.. ▶홍성걸 보수 언론이라고 해서 의도적으로 지금 왜곡시킨다고 하는 말씀은 제가 판단하기에는 경력 15년 이상의 정치평론가 입장에서 그거는 할 일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김성완 아니요. 제가 말씀드린 건 뭐였냐 하면요. 이번 문제만 가지고 말씀드린 게 아니고요. 그동안에 지금 일종의 보수 진영 내부에서 과거하고 절연해야 한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합니다. 그러니까 과거식 사고에서 좀 벗어나야 한다고 얘기하는데 신문들이 그런 것들을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조장하듯이 많은 보도들을 해왔다는 거예요. ◉김원장 자, 다음 주제로 넘어갈게요. ▶김성완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 관해서도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말씀을.. 동시에 같이 드린 겁니다. ◉김원장 윤영찬 당선자의 글을 좀 볼까요? 성남 중원구인가 그렇죠? 전 청와대 소통수석 윤영찬 당선인의 글을 보면, 상업적 목적의 극우 유튜버들을 신봉하는 순간 대중과는 거리가 멀어집니다. 어제도 저희가 보수 진영의 출연자분이 이 이야기를 하셨어요. 결국 유튜버들 돈만 벌어주고 있다. 그러면서 어젠다를 놓친다. 그리고 만들지 않아야 할 어젠다에 잠긴다. 심지어, 그러니까 이게 현역 의원 몇 분의 문제 제기일 뿐인가, 미래통합당의 대전시당에서는 공식적으로 이거 시당 차원에서 선거 의혹 실태 조사단을 출범시켰습니다. 그 녹취 있습니까?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장동혁 통합당 대전시당 총선실태조사단)--- ▶장동혁 사전선거에 대해서 그렇게 국민들이 의혹을 가지고 문제점을 제기하는 것은 그만큼 사전선거 과정, 그리고 그 투표함을 보관하고 그다음에 개표하는 과정까지의 그 과정들이 투명하고 공정하지 못하다는 것을 저는 반증하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희 조사단에서는 한번 조사를 해보고.. ◉김원장 시험은 잘못 볼 수 있잖아요. 그런데 시험 잘못 보고 학생이 선택할 수 있는 것 중에 교수님이시니까, 가장 안 좋은 게 학생이 나와서 시험 문제 잘못됐다고 하는 거잖아요. ▶홍성걸 문제 틀렸다고, 문제를 잘못 냈다고 하는 거죠. 그런데 지금 저런 것은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스스로가 수구 세력이라고 얘기하는 거하고 같은 거예요. 그리고 보수 정치 세력이 더 이상 지금 살아날 수 없을 만큼 궤멸당해 놓고도 아직도 지금 잘못하고 있는 거다. 이게 사회과학이나 통계 하는 사람들한테, 누구한테 물어보세요. 대한민국과 같이 선거 관리를 지금 철저하게 하는 나라에서 저러한 방식의, 어떠한 방식이든, 지금 주장하는 바와 같이 직접적인 증거는 하나도 없는 거란 말이에요. 그런 것을 할 수가 없는 시스템이에요, 시스템 자체가. 그런데 직접적인 증거 하나도 없이 결과만 가지고 자꾸 이게 비슷하게 나왔다, 의혹이 든다고 하는 것을 주장하면 할수록 스스로가 수구 세력이고 더 이상 저희는 정치할 자격이 없습니다, 라고 하는 것을 고백하는 거하고 똑같다는 걸 갖다가 누누이 강조하지 않습니까? ◉김원장 알겠습니다. ▶홍성걸 저 답답한.. 참 답답한 사람들입니다. ◉김원장 자, 지금부터는 분위기를 바꿔서, 화제가 되고 있는 당선인들 모습, 낙선인들 모습 한 분씩 좀 볼까요? 사진 준비됐습니까? 이 사진은 많이 보셨죠? 의정부에 당선된 오영환 당선자, 소방관 출신이잖아요? 그런데 소방관 묘역 찾아가서 이렇게 당선증을.. 이렇게 하고 인사를 하는, 그러니까 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감정이 북받쳤나 봐요. 화제가 된 사진이고요. 다음 볼까요? 이건 순직 소방관들의.. 우리 김복동 할머니의 묘소에 당선증을 가져간 사람은 누구겠어요? 여기는 윤미향, 더불어시민당이죠? 비례로, 정의기억연대 출신이거든요? 윤미향 당선자가.. 여기는 동작 을의.. 한 장씩 못 봅니까? 붙어 있어요? 이수진 당선자가.. 낙선자들 모습도 볼까요? 여기는 강남 병이었던가요? 김한규 후보가 낙선 후에 저렇게 주민들과 환하게 낙선 인사하는 모습이 또 화제였고요. 배현진 후보에게 진 최재성, 4선의 최재성 의원이 송파 을인가 그렇죠? 제가 부족했습니다. 이런.. 여기에 이거 한번 보실래요? 정의당 후보인데, 오른쪽에 보시면 인물보다 거대 양당을 택한 민심, 본인은 인물은 되는데.. 거대 양당을 택한 민심, 반성하고 새롭게 뛰겠습니다. ▶김성완 글쎄요. 별로 좋아 보이질 않습니다, 저는. 왜냐하면 정치라는 게 이번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잖아요. 다시 도전하기도 하고, 또 당선되기도 하고 그러는 과정이라는 게 있는 거니까 모든 정치적 행위가 일종의 자산이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방금 전에 정의당 후보가 붙인 거는 그렇게 썩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김원장 너무 양당 구도에 피해를 보다 보니까 화가 나서. ▶김성완 한이 맺혔다고.. ◉김원장 4%인가 득표하셨다고 그러더라고요. ▶홍성걸 그럴 수 있죠. 그런데 저는 KBS에 좀 문제를 제기하고 싶어요. 오늘 지금 보여드린 당선자, 혹은 낙선자가 다 여당이고 마지막에 정의당만 지금.. 여당 계열이죠, 사실은 같은 계열만 보였지, 나머지 야당 계열은 전혀 안 보여주고 있어요. 공영 방송에.. ◉김원장 정확하게, 다음 사례 때문이기도 하고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오전 내내 찾았어요. 그런데 오늘 이제 네이버나 구글이나 한번, 트위터나 한번 교수님께서 검색을 해보시면 미래통합당 당선자, 당선 사례, 낙선 사례, 마땅한 영상이 없어서, 저희가 또 추가로 있으면 더 찾아보겠습니다. ▶홍성걸 영상은 모르겠는데 다음 시간, 다음.. 내일이라도 이런 걸 좀 하실 필요가 있다고 보는 게, 저는 굉장히 많이, 저한테들 많이 보내 왔어요. 낙선 저기 된 거, 최선을 다했다는 거, 죄송하다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것들을 저하고 개인적으로 알아서가 아니고 유권자나 그런 분들이 많이 보내 왔거든요? 그러니 저렇게 낙선하고 난 다음에 정치인들이 말이죠, 낙선 인사를 안 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다 합니다, 플래카드도 내걸고, 그러니까 그거는 공영 방송으로서 공정성을 좀 기할 필요가 있다, 균형성을. ◉김원장 물론입니다. 저희가 저걸 찾으려고 오전 내내 굉장히.. 하지만 더 찾아보겠습니다. 이 후보도 볼까요? 충남 당진에서 당선된 민주당의 어기구 당선자인데, 지금 현역 의원이죠? 유권자가, 잘 모르는 유권자가, 선거에 이기고도 민주당이 하는 행동을 보니, 이렇게 해서 걱정을 하는 내용을 냈어요. 그랬더니 어기구 당선자가 당신이 대통령 하시죠. 그랬더니 이제 유권자도 이런 이야기를 해요. 당선된 어기구 의원님이 일을 하라는 겁니다. 이랬더니 어기구 당선자가 이제 유권자도, 지역 유권자도 이렇게 거친 말을 하니까 욕설을 하면서 유권자가 유권자다워야지. ▶김성완 참 보기 안 좋은 거죠. 사실 이런 비슷한 일들이 선거 전에 터졌고 하면 아마 똑같이 민주당도 막말 파문에 휩싸였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런데 벌써 당선된 지 얼마나 됐다고 저런 거 가지고 지금 유권자한테 저런 식으로 대한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오만하게 비춰질 수밖에 없고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김원장 총선 전에 저게 나왔으면 당선자 숫자가 바뀌었을지도 모르겠어요. ▶홍성걸 충분히 가능한 얘기고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저걸 여당 의원이라고 여당 전체로 일반화할 수는 없을 거고요. 저는 그야말로 15년 이상 보고 수십 차례에 걸친 선거에 대한 논평을 해왔습니다만 저런 거는 처음 봤습니다. ◉김원장 왜 저희가 저 문제를 제기했냐 하면, 말씀 중에. 당 대표나 이낙연 전 총리나 고개를 낮춰야 되고 자세를 낮춰야 된다는 이야기를 매일같이 하고 있거든요? ▶홍성걸 그렇죠. 저건 뭐 저게 지금 뭐 그냥 증거가 그대로 있으니까요. 저거는 당 차원에서 뭔가, 이건 지금 유권자, 저렇게 당한 유권자가 당한 사람은 한 사람이지만 유권자들로서 강한.. 말하자면 동료 의식이 발생할 수 있어요. 이거 봐라, 이렇게 당선되고 나니까 화장실 들어갈 때 다르고 나올 때 다르다고 하는 말처럼 이렇게 달라지네? 이런 얘기를 할 수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당 지도부 차원에서 뭐 어기구 당선자에 대한 어떤 조치가 필요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김원장 태영호 후보를 좀 볼까요? 마지막으로. 아, 태구민 당선자죠, 이름을 바꿔서. 종부세를 지역 주민들에게 약속했거든요. 그래서 저 9억 원에서 12억 원은 이제 과표 종부세 하한 기준을 12억 원으로 올리겠다는 걸 통과시키겠다고 하는데, 사실은 야당 혼자서 저걸 통과시키기는 어려운 문제죠. 그런데 보면, 숨은 보수를 조직해서 광화문 광장과 서울시장 앞에 가서 드러누울 겁니다. 선거에서 밀렸기 때문에 이제 예전과 같은 신사적인 방법은 절대 통하지 않습니다.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성완 저래서 사실은 지금 선거에서 진 거 아닙니까? 그래서 원래대로 다시 되돌아가겠다고 말하는 게 이게 과연 맞는 말인지, 물론 이제 이번에 당선된 가장 중요한 원인이 종부세란 얘기도 나오고, 압구정에서 제일 많이 표를 찍어줬다, 몰표를 거의 찍어줬기 때문에 이번에 당선이 됐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건 맞지만, 국회에 들어가서 이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의견 개진하겠습니다, 라는 게 아니라 가서 드러누울 겁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저는..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기에는 좀 그렇지만, 정치 좀 잘못 보시지 않았나, 한국 정치를. ◉김원장 오자마자 우리 정치의 제일 안 좋은 거 먼저 배우신 게 아닌가. ▶김성완 그러니까 그렇게 하면 해결될 것처럼 지금 생각하시는 건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홍성걸 뭐 그렇게 하면 해결될 수 있을 거라고 해서 하지는 않았을 거고요. 아마 그만큼 내 의지가 강하다고 하는 것을 이제 설명하려고 하는데, 그냥 그렇게 뭐 드러누워서라도 하겠다, 이렇게 얘기한 걸 겁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저건 부적절한 그런 표현이고, 또 그럴 수도 없을 것이고, 누가 혼자 나가서 종부세 기준을 12억으로 올린다고, 올리지 않는다고 그걸 드러눕는다고 그러면 누가 쳐다나 보겠습니까? 그거는, 그거를 그냥 그러한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상식적이다, 이렇게 보여지고 다만 그렇게 표현한 태구민 당선자는 좀 사과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이럴 필요는 있겠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김원장 태구민 당선자에 대해서 해외 언론도 관심을 많이 갖고 있고, 워낙 뭐 이색적이잖아요. 방송토론회 보니까 제가 아직 그걸 잘 몰라서, 학습하지 못해서 더 살펴보겠습니다. 워낙 우리 현실이나 법 이런 거를 모르시니까, 이런 지적이 있더라고요. 이영표 선수가 월드컵이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고 증명하는 자리다. 국회가 공부하는 자리냐, 증명하는 자리냐, 그건 어떻게 보세요? 태구민 당선자의 자질에 대해서. ▶홍성걸 그거는 뭐 태구민 당선자뿐만이 아니고요. 이런저런 스토리를 가지고 여야 할 것 없이 비례대표든 지역구든 이렇게 소위 전략 공천이 돼서 당선된 당선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분들이 소위 정치는 아무나 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요. 각자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 한 사람들. 그러니까 이거는 우리 사회 전체의 정치 엘리트 충원 과정의 문제가 있어요. 충원 시스템의 문제인 거예요. 그리고 실제로 이분들이 이제 국회에 등원하게 되면 국회사무처가 전부 오리엔테이션을 합니다. 그래서 어떤 것은 되고 어떤 것은 안 되고, 뭐 이런 것에 대해서 굉장히 교육을 하니까, 그때 좀 열심히 교육을 받으셔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국회가, 거기 가서 내가 배우는 데가 아니잖아요.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라고 하는 사람들 꽤 많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주권자, 국민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그거는 분명하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원장 자, 마무리하겠습니다. 홍성걸 교수, 김성완 시사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범기영 기자 (bum710@kbs.co.kr) ::
뉴스 042319::- 신지호 "통합당, 내부 역량으로 고칠 수 있는 상태 아냐…김종인 비대위 불가피" - 김성완 "정당 비대위, 성공했던 적 없어…김종인은 이 시대에 안 맞아" - 신지호 "당권 김종인-대권 홍준표? 주관적 희망일 뿐 홍준표 복당도 불투명" - 신지호 "재난지원금, 정부와 여당이 먼저 조율하면 야당은 비슷하게 갈 수밖에" - 김성완 "정치가 결정할 영역에 기재부가 뛰어들어…통합당도 당론 명확히 해야" - 김성완 "당내 갈등하면 호남은 호남 출신이라도 이낙연에게 마음 안 줄 것" - 신지호 "대통령이 반대 안 하고 애매한 상태로만 있어도 이낙연이 탄력 받을 것" - 신지호 "보수 유튜브와 통합당은 목적이 달라…휩쓸려다니면 누워서 침 뱉기" - 김성완 "부정선거 논란으로 불필요한 논쟁 안 하는 게 보수 발전에도 좋아"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4월 22일(수) 16:00~17:00 KBS1 ■ 출연자 : 신지호 전 국회의원 / 김성완 시사평론가 ■ 유튜브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신지호 전 의원, 김성완 시사평론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현역 의원들, 또 당선자 분들 합쳐서 한 140여 명, 중복되는 분들도 있으니까 전부 물어봐서, 결론은 다수의 찬성으로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받기로 했답니다, 미래통합당에서. 일단 어떻게 보십니까? ▶신지호 저는 불가피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으로 오면서 2명의 리더십이 있지 않았습니까? 홍준표 대표와 황교안 대표. 그런데 홍준표 대표 리더십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그야말로 참패를 했고, 황교안 리더십은 이번에 또 이제 참패를 했죠. 그러니까 내부 역량으로 고칠 수 있으면 제일 좋은데, 지금 그럴 만한 상태가 못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스스로가 외과 수술대에 올라가서 외부 집도의로부터 수술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왔다는 거고요. 다만 지금 김종인 위원장이 요구하는 무제한 임기, 전권, 이런 식으로 되는 건 과연 바람직한가, 하는 건 세부적으로 따져봐야 되겠죠. ▶김성완 글쎄요. 저는 여전히 갸웃갸웃 합니다. 과거에 여러 정당들이 비대위원회 만들었는데 비대위원회가 과연 효과가 있었느냐, 이렇게 평가를 해보면, 저는 그렇게 비대위원회가 성공했다고 보지는 않거든요. 특히 외부 인사가 들어와서 비대위원회를 구성했을 때 과연 의원들이 그만큼 전권을 줄 수 있겠느냐, 인명진 전 비대위원장도 얘기를 했잖아요, 언론과 인터뷰에서. 그런데 임명하고 난 다음에 이제 됐다 싶으니까 나가라고 하더라, 이렇게 되는 건데요. 그러니까 의원들이 그만큼 힘을 몰아줄 수 있겠느냐, 이런 부분들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김원장 잠시 후에 자세히 여쭤볼게요. 김종인 전 선대위원장은 오늘 라디오에 출연해서도 두 가지는 요구합니다. 아직 결정나기 전 인터뷰인데, 전권을 내가 가져가야 한다. 그다음에 전당대회 해서 새 당 대표 뽑지 말고 내가 계속 간다, 대선 때까지는.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김종인 전 통합당 선대위원장)--- ▶김종인 지금 무슨 전당대회를 앞으로 8월 달에 하겠다, 7월 달에 하겠다는 그런 전제가 붙으면 나한테 와서 얘기할 필요도 없어요. 비상대책이라는 거 같으면 당헌당규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김현정 그러면 비대위로 당을 추스를 수 있는 기간은 얼마나 보세요? ▶김종인 그거는 일을 해봐야 아는 건데, 다음 대선을 어떻게 끌고 갈 거냐 하는 그 준비가 철저하게 되지 않고서는 지금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드는 의미가 없어요. 내가 지금 이번 선거를 마치면서 결과를 보고서 분석을 해보면, 대략 앞으로 어떻게 설 수가 있다, 하는 거는 대 나름대로의 개념이 있어요. ◉김원장 여기까지요. 확실하게 미래통합당을 개혁할 수 있는 권한을 주면 내가 대선 때까지 가서 킹메이커 역할을 한 번 더, 두 번 했잖아요. 한 번 더 해줄게요, 라는 뜻인 거죠? ▶신지호 네, 그렇게 봐야 되는데.. ◉김원장 혹시 일각에서는, 일각입니다. ‘본인이 킹메이커 말고 킹의 생각이 있나’, 이런 이야기도 잠깐 나와요. ▶신지호 그건 뭐 오래된 김종인 위원장의 꿈인 것 같고요. 지난번 4년 전에 민주당 비대위원장 할 때도, 사실 그때도 그런 마음의 한구석에 있었다는 보도도 있었죠. 그런데 저는 이제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이른바 징검다리 비대위는 김종인 위원장이 받을 리가 만무하죠. 그런데 그러니까 일정 정도 저는 그거를 보장을 해줘야 된다고 보는데, 이것도 보면 미래통합당이 이른바 뭐라 그래요? 밀당의 기술이 전혀 없어요. 그러니까 오히려 지금 초기에 김종인 비대위로 갈 거냐, 말 거냐 할 때는 김종인 위원장의 어떤 의중에 대해서 일부 언론에서 적어도 금년 말, 또는 내년 초까지는 임기 보장을 해줘야지 내가 맡을 용의가 있다, 이렇게 됐는데, 지금 그냥 전화 조사해가지고 단순 다수결로 해가지고 떡하니 발표해 놓으니까 오히려 무슨 임기 내 권한을 정하는 게 김종인 위원장 수중으로 들어가버린 거예요. 그러니까 이거는 어느 정도 이렇게 조율을 해내면서 해야 되는데, 지금 김종인 위원장이 얘기하는 거 보니까, 대선이 이제 한 2년도 채 안 남았잖아요. 전당대회에서 대표가 뽑히면, 그 대표 임기가 2년이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이제 과연 그렇게까지 하는 게 맞는지, 너무 과한 건 아닌지, 그러면 또 의원들 내에서 또 저기에 대해서 불편한 심기, 반발이 드러나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조율 능력, 이런 것들이 지난번 공천 과정을 봐도 그렇고, 지금 미래통합당에 그런 정치력이 좀 부재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김원장 김종인 위원장이 우리 선거사에서 큰 역할을 했죠. 분명한 성과들이 몇 차례 있었고, 그런데 김종인이라는 사람이 주목받았던 것은 권위주의 정부 시절에 언제나 서민들을 위한 경제 정책. ▶신지호 의료보험. ◉김원장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인정해 주면서 이 부분이 수술하는 의사로서의 권위를 인정해줬는데, 사실 이분이 했던 많은 정책과 비슷하다기보다는 오히려 반대 입장에 있는 정당으로 들어와서 다시 수술대를 맡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가타부타 언급이 없고, 다만 내가 선거 기술자니까 당신들 이기게 해줄게. 그러면 방법이 없으니까 오세요, 이게 아닌지. ▶김성완 그러니까 저는 앞서 좀 갸웃 하다고 이렇게 말씀을 드렸던 거는요, 김종인이라고 하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그 가치라고 하는 게 지금 시대에 맞는 것이냐, 저는 이제는 그 시대에 맞지 않는 것 같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고요. 경제 민주화를 가치를 상대방 걸 선점한다고 하는 이런 얘기들이 계속 있어 왔지만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정말 그것을 계속 추진할 수 있겠는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저는 개인적으로 의문이고요. 또 하나는 2012년 대선하고, 그리고 2016년 총선 때 구원 투수로 들어갔단 말이에요. 그런데 그때는 둘 다 공통점이 있습니다. 박근혜라고 하는 대선 주자가 있었고요. 그리고 문재인이라고 하는 대선 주자가 당시에 있었던 거예요. 당에는 이미 킹메이커를 하지 않아도 킹이라는 게 존재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굳이 본인 스스로가 누군가를 만들어내지 않아도 이미 만들어놓은 사람에서, 그 판 위에서 뭔가 선거를 잘 정리해 가면서 해도 그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킹메이커를 진짜 해야 되는 상황이란 말이에요, 킹을 안 하면. 그런데 과연 그거에 의원들이 동의해줄 것인가, 그런 방식으로는 잘 안 만들어질 거라는 거예요. ◉김원장 그 말씀을 하셨으니까, 홍준표 전 대표의 입장에서는 당은 김종인 비대위원장한테 맡기고 대선 나갈 사람은 이제 황교안 대표 없으니까 저예요, 나는 대권으로 갑니다. ▶신지호 역할분담론. ◉김원장 이 구도를 원하는 것 같은데, 반대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오면 동상이몽이 아닌가. 김 비대위원장은 정말 40대, 50대의 혁신적인 사람을 키워볼 생각을 하고 있진 않을까. ▶신지호 저는 제 추측인데, 김종인 위원장의 머릿속에는 홍준표 당선자에 대해서 실패한 리더십이라고 평가를 할 가능성이 좀 높다. 그러니까 이제 당권은 김종인이고 대권이 홍준표라는 것은 홍준표 당선인의 어디까지나 주관적 희망이지 않겠나 보여지고요. 그다음에 이제 홍준표 전 대표는 당 복귀 과정도 어떻게 될지 대단히 불투명하다. 심지어 최근에 이제 민주당의 이종걸 의원이 홍준표 전 대표가 미래통합당으로 복귀에 성공해서 다시 당권의 중심이 된다면, 이건 이른바 야당복 시즌2가 시작되는 거다, 이런 얘기까지 했어요. ▶김성완 그런데 저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앞으로 비대위 만들고 대선까지 간다고 하면, 지금 21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실질적으로 같이 일할 거예요. 그 당선인들은 어느 정도 의견을 갖고 있는지 아직 확인이 안 되고 있습니다. 그 당선인들 사이에서 과연 김종인 비대위를 어디까지 신뢰할 것이냐, 이런 부분이 남아 있고요. 지금 홍준표 전 대표 얘기하지만 바로 그런 문제 때문에 안 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홍준표 전 대표라든가 당내 당권 주자들이 만약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만들어지고 난 다음에 나는 저 사람을 키우겠다, 이렇게 하면 가만히 있겠습니까? 당에 또 다른 새로운 분란이 일어날 거란 말이에요. 그럴 때 당신들은 조용히 하시오, 그런다고 그게 정리가 되느냐는 거죠. 그러니까 당의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 당 스스로, 당원들, 그리고 국회의원들이 스스로 리더십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게 바로 그런 것 때문에 나오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 이야기 좀 하겠습니다. 자꾸 미뤄져서 긴급이라는 말 빼고 이제 재난지원금, 긴급하게는 지원이 안 될 것 같습니다. 미래통합당은 1인당 50만 원 정도 주자, 당 대표가 이랬다가 지금 좀.. 어떻게 국채 발행까지 하면서 그렇게 주느냐, 국채 발행이라는 게 나라 빚까지 얻어가면서, 이런 거고요. 민주당은 아니, 우리가 전체 국민의 70% 준다고 했을 때 왜 그것밖에 안 주냐고 선거 전에는 그러더니 그것도 못 주게 하느냐는 입장이에요. 그러면서 민주당은 오늘 미래통합당에 분명한 당론이 뭐냐, 이렇게 물어봤어요.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김재원 통합당 정책위의장)--- ▶김재원 민주당은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제출한 문재인 정부의 추경 예산안을 하루 속히 국회에서 통과시키는 일을 앞장서서 나서야 됩니다. 국채를 더 발행해서 상위 30%, 소득계층에게, 즉 여유가 있는 계층에게까지 100만 원을 줘야 된다면서 지금 예산 편성 자체를 시비를 걸고, 또 심부름꾼에 불과한 홍남기 부총리를 겁박하고 정치 행위를 한다든지 이런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는 것은 정말 저희들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녹취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이인영 김재원 예결위원장 혼자 연일 70% 지급을 주장하고 있는데 전 국민 지급 당론은 여전히 유효한지, 아니면 김재원 의원 주장으로 당론이 바뀐 것인지, 당론을 바꿨으면 바꿨다고 똑부러지게 선언하시기 바랍니다. 선거 때 간판 공약을 선거가 끝났다고 또 패배했다고 모르쇠 하는 것은 미래통합당에 대한 정치 불신만 크게 증폭시킬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김원장 오늘 청와대, 그러니까 당정이, 정부와 여당이 뭔가 합의점을 하나 내놓은 것 같은데 그건 잠시 후에 이야기하시고. 일단 정부와 기재부는 그동안에, 기재부는 반대예요. 대신에 여야가 합의만 해 오면 그대로 갈게요, 이런 입장이었단 말이에요. 여야가.. 오늘 또 이걸 여쭤볼게요, 저희는 정치를 이야기하는 거니까. 원내대표고 회동하면 기사가 되는 나라예요. 오늘 만나지도 못해요. 그러니까 선거를 치르고 국민들이 이렇게 따끔한 질책을 했으면, 이런 메시지가 있으면 다만 몇 달이라도 좀 국회가 굴러가야 되는데, 원내대표가 만나지도 못해요. 이런 건 어떻게 보세요? 국회의원 해보셨잖아요. ▶신지호 그러니까 그건 비정상적인 거죠. 그러니까 언제든지 수시로 만나고 회의라든가 회동이라든가 이런 거는 그냥 뭐 그거 만나는 것 자체가 이벤트가 되고 뉴스가 돼서는 안 된다. ◉김원장 여야가 만나면 기사가 됩니다. ▶신지호 그러니까 그것 자체가 좀 후진적 정치 현실을 보여주는 거고요. 이제 이 문제에 있어서는 저는 우리 헌법 57조가 예산안을 국회가 심의해서 의결을 하는데요.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보다 증액을 할 경우에는 반드시 정부의 동의를 구하게 돼 있어요. 그러니까 이거를 지금 묘한 삼각 게임에서 제1야당과 기재부가 같은 입장이고 집권 여당이 다른 입장이란 말이에요. 그렇다면 여야가 조율하는 게 쉽습니까, 당정이 조율하는 게 쉽습니까? 당정이 조율하는 게 훨씬 쉬운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것부터 해내면 제1야당은 지금 참패를 당하고 뭐 했기 때문에 그쪽 그 구심력으로 비슷하게 갈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우선순위, 어디가 핵심 고리인가, 그건 좀 분명히 하자, 그 말씀을 좀 드립니다. ◉김원장 그러면 이 이야기 먼저 하겠습니다. 기재부가 이걸 결정하는 게 맞느냐, 민주당 안에서도 전략기획위원장 했던 이근형 전 위원장이 기재부가 정치한다는 말을 했어요. 그 부분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이근형 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이근형 정부, 특히 기재부도 70%, 100%, 전 국민에게 주느냐, 70%에게 주느냐, 이 논란인데, 그 부분은 단지 3조 정도 차이에 해당되는, 차익에 해당되는 그 돈 문제가 아닐 겁니다. 철학의 문제인데, 기재부가 그거를 고집한다는 것은 사실은 기재부가 정치를 하는 거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원장 물론 나랏돈을 더 쓰는 데는 기재부가 동의를 해줘야 한다지만 그동안의 관행은 여권에서 ‘이렇게 합시다’하면, 이른바 당정 협의하면 사실은 기재부가 와서 적고 갔잖아요, 다 들었잖아요. 기재부가 좀 재정자립도 때문에, 재정건전성 때문에 좀 고집을 피우는 건데, 제가 여쭤보고 싶은 건 일단, A라는 사람에게 정부가 100만 원 주고, 50만 원 주고, B라는 사람은 좀 넉넉하니까 주지 말고, 이 결정을 국회가 결정할 문제입니까, 기재부가.. 이게 정치의 영역입니까, 정부의 영역입니까? ▶신지호 둘 다 다 있는 거죠. 그러니까 예산안을 작성해서 제출하는 거는 이제 기재부의.. ◉김원장 그건 당연히 기재부, 장부는 기재부의 몫이죠. ▶신지호 심의해서 결정하는 건 국회의 몫이에요. 그 과정에서 증액할 경우에는 반드시 기재부의 동의를 얻도록 이렇게 돼 있는 거죠, 우리 헌법 법률에요. 그렇다면 저는 오늘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비상경제대책회의 해가지고 기간산업 안정 기금 40조, 긴급 고용 안정 대책 10조, 또 이것과는 별도예요. 지금 우리가 논의하는 긴급재난지원금과는 별도로 또 50조가 필요하니까 이걸 투입하자, 저는 이게 상당히 의미 있고, 어찌 보면 용도나 용처나 그걸 투입했을 때 나타나는 효과로 보면 긴급재난지원금보다는 오늘 대통령이 말씀하신 이게 더 경제적으로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에요. ◉김원장 이건 지금 당장, 당장 일자리를 잃은 분들, 일용직분들에게 석 달 동안 50만 원씩 주는 그런 기금일 겁니다. ▶신지호 뭐 그런 것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긴급 고용 유지되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다 몰락하는 지금 그런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걸 여당의 전략통이라는 분이 단지 3조, 이렇게 얘기하시면 안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것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오늘 대통령이 발표하신 이 50조 원의 또 재원 마련 대책도 있어야 될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거 하나라면 저렇게 저런 얘기가 통하는데,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이게 판을 짜야 되는데, 저는 오늘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의미 있는 제안을 내놨다고 보는데, 이거 가지고 여야가 지금 실랑이 벌이지 말고, 일단 2차 추경에서는 정부안대로 하위 70% 먼저 주고 30%는 3차 추경 때 조금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우리가 집행을 하자, 그거 굉장히 의미 있는 제안이라고 봅니다, 저는. ▶김성완 방금 전에 질문하셨던 거에 그대로 제가 답변을 하면요, 이건 정치의 영역인 거죠. 그렇지 않습니까? 기재부 동의 못 받으면 그동안에 예산 편성 못 했나요? 그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기재부하고 협의해서, 구체적인 예산 항목들에 관해서는 기재부가 제일 잘 아는 거 아닙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논의하라고 하는 기본적인 취지가 반영돼 있는 것이지, 기재부가 ‘우리가 결정권이 있으니까 우리한테 허락 받으십시오’ 이런 식의 태도를 보이는 것은 이거는 정치의 영역으로 기재부가 뛰어드는 것이다. 과거 모피아가 생각나는 행동이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미 총선 과정에서, 선거라는 게 뭡니까, 민주주의에서?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거잖아요? 그러면 불과 일주일 전에 선거 했어요, 우리. 그 일주일 전 선거 때 여야 모두가 약속했어요, 국민한테. 그러면 약속했던 걸 지키는 게 맞는 거죠. 기억상실증 환자도 아니고 일주일 전에 했던 얘기 지금 다 뒤집어엎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 이런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는 미래통합당이 입장이 뭔지를 내놨으면 좋겠어요. 지금 김재원 예결위원장이 마치 혼자서 지금 정치하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이인영 원내대표가 심재철 원내대표한테 쫓아가가지고, 화장실까지 들어가면서 쫓아갔다는 건 아닙니까? ◉김원장 정확한 당론을 달라. ▶김성완 입장이 뭡니까, 라고 물어보는, 코미디잖아요. ◉김원장 그 사진 한 장 준비했는데요. 볼까요? 지난 총선 때 미래통합당 후보의, 서병수 후보의.. 1인당 50만 원도 아니고 이건 또 1인당 100만 원이잖아요. 이렇게 하고 이제 총선이 끝나니까 아니, 어떻게 국채까지 발행하면서 이렇게 국민들에게 돈을 많이 줘? 이렇게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방송 들어오기 전에, 아마도 자세한 내용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데, 당정이 합의해서 일단 100%씩, 지금 70%씩 주기로 했는데 전 국민의 10가구 중에 7가구만 주기로 했는데, 10가구 다 주고 대신에 좀 넉넉한 분들은 기부하시면 기부한 금액 중의 상당 부분을 세액 공제 받아들여서, 예를 들어서 연봉 1억 되는 분이 우리 집은 4인 가구로 100만 원 받았는데 저 50만 원은 안 받겠어요, 하고 기부를 하면 50만 원의 얼마까지는 세액 공제를 해 주는 이 안이 나온 것 같아요. ▶김성완 큰 틀 안에서는 그런 것 같습니다. 일단 전 국민에게 다 지급을 하고요. 내가 만약에 100만 원을 받을 자격이 된다고 하면, 그거 받지 않겠습니다. 그러면 정치인 기부금처럼 일정 금액을 세액 공제를 해 주고, 만약에 받아가는 경우에, 그런 경우에는 나중에 혹시 기부할 분들이 있으면 기부를 다시 받는, 뭐 이런 방식들을 같이 고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에 있어서는 원칙은 저는 두 가지인 것 같아요. 최대한 빨리 줘야 한다는 거하고요, 또 하나는 골라내는 데 시간 걸리거나 골라내는 데 행정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는 것 자체가 오히려 비효율이다. 그러니까 골라내지 말고 일단 지급하는 게 우선이다. 골라내는 과정에서 오히려 더 많은 행정 비용이 들어가거나 더 많지는 않겠지만 이 정도 사안 같은 경우에는 공무원들이 거기에 매달려가지고 지금 할 일이 태산인데, 이 일을 하느라고 지금 허덕거리는 이런 상황이 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지호 그런데 그거 골라내는 행정 비용에 대해서 자꾸만 얘기하는데, 우리 기초 노령 연금, 지금 소득 인정액 하위 70%,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주고 있어요. ◉김원장 지금 이제 이름이 바뀌어서 기초 연금입니다. ▶신지호 네, 기초 연금. 그러니까 다 주고 있어요. 그러니까 그런 행정 노하우와 경험이 축적돼 있다는 거고요. 우리 이번에 코로나19 대처하는 과정에서 우리 행정력을 그렇게 좀 저는.. 경시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요. 그러니까 지금 나온 것도 좀 옹색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거든요? 그러면 뭐 자발적으로 기부를 좀 해달라, 수령을 하지 말아달라. 그러니까 나는 그거 안 받아도 좋다는 의사를 밝혀준다면 나중에 연말 정산이나 이럴 때 세액 공제로 혜택을 주겠다는 건데, 혜택을 뭐 예를 들어서 100만 원을 받을 거 안 받으면 100만 원 그대로 주는 건 아니겠죠. 그중의 일부를 이제 뭐 세액 공제 형태로 주겠다는 건데. ◉김원장 100만 원 다 세액 공제해줘 버리면 의미가 없는 건데. ▶신지호 아무 의미가 없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럴 경우에는 또 문제가, 그게 과연 얼마만큼 그게 재정 절감 효과가 있을 거냐 하는 것과, 그 상위 30% 중에서 그거를 기부하는 사람과 또 기부하지 않는 사람 간의 미묘한 사회 심리적 갈등, 이런 것도 또 있을 수가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왜 굳이 저는 그렇게 하는지 저는 이해하기 힘듭니다. ▶김성완 우리가 코로나19 대응할 때 가장 대원칙은 뭐였냐 하면, 한국식 모델이 성공했던 이유는요, 국민을 믿었던 거예요.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행동하고 국민들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해줬던 거예요. 다른 나라는 그냥 지역 다 봉쇄해버리고 국민 믿지 않고, 어디 나가지 못하도록 꽉꽉 다 묶어놔 버렸어요.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았잖아요. 그런데도 더 많은 나라들로부터 한국식 모델이 모범이라는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차라리 이번 기회에 그렇게 다 주고, 일부는 또 안 되돌려주는 사람들도 있을 거예요. 그런데 그게 누군지 누가 알겠습니까? 그런데 우리 사회에서 소득격차가 굉장히 심각하고 양극화도 심각하다고 하는데, 우리 사회의 고소득자들이 사회에 뭔가 모범을 보이는 모습도 보여줄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렇게 자발적으로 맡겨놓으면 저는 훨씬 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김원장 나타날 수 있을 수도 있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우리 국민들이 저는 이만큼 버니까, 저는 이만큼 자산이 있으니까 내놓겠습니다, 해서 그게 들불처럼 번질 수도 있고요. 그 구체적인 안이 나오는 거 보고 또 말씀 이어가도록 하죠. 제가 하나만 박사님께 여쭤보고 싶은 게, 야당에서 이제 선거 끝나고 이렇게 많이는 못 주겠습니다, 하는 이유가, “우리가 그때 주자고 했던 건 국채 발행 말고 있는 예산에서 빼서, 전용해서 하지, 우리가 나라 빚내자고 한 적은 없어요”잖아요. ▶신지호 네, 그거죠. ◉김원장 세상에.. 이런 말이 어디 있어요? ▶신지호 그러니까 이제 전제조건이.. ◉김원장 아니, 제가 여쭤볼게요, 진짜. 예를 들어 1인당 50만 원씩 주려면 20조 넘게 드는데, 그러면 어디에서 선생님들 월급에서 뺄까요, 국방비에서 뺄까요, 복지 예산에서, 어디에서 20조.. 2조도 못 뺀다는 걸 김재원 위원장이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분이에요. 그런데 저걸 국민들 앞에서.. 우리가 언제 국채 발행하자고 했어요? 이렇게 말하는 거는.. ▶신지호 아니, 그런데요. 제가 보기에는 앵커님, 제가 지난번에도 여기서, 이 자리에서 얘기했을 텐데, 대통령께서 세출, 아주 적극적이고 뼈를 깎는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서 재원 마련을 하겠다, 이게 대통령의 워딩이에요. 그래서 제가 그 현실성이 별로 없을 것이다. 그거 깎는 게 얼마나 힘든데. 예를 들면 지역구의 SOC 예산, 이런 거 다 깎아야 되는데 그게 쉽겠느냐? 그 얘기는 제가 이 자리에서 했거든요. 그러니까 결국 마련한 다음에 적자 국채로 갈 수밖에 없을 거다, 그랬어요. 그러면 처음부터 그걸 아예 솔직하게 얘기를 했었어야죠, 여당도. 그러니까 야당도 선거용으로 그거 떠든 건 문제가 있지만 여당도 재원 마련 대책, 그 대안 제시에서 무책임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유시민 이사장, 이제 정치 비평 안 하겠답니다. 알릴레오도 마지막 방송, 막방을 했습니다. 그중에서 저희가 이 부분 추려 왔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 여권의 누가 봐도 첫 번째 대권 주자죠? 이낙연 전 총리에 대해서 이런 말을 합니다.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시민 저보다 연세가 많으시지만 되게 귀여운 캐릭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보수 쪽 정치하는 분들 중에는 제일 귀여분 분.. 그런데 이제 저분이 마음에 안 드는 점은 딱 하나 있어. 이낙연 전 총리는 친노, 친문이 아니어서 페이스메이커로 보고 이제 본선에 나갈 사람은 유시민 아니겠느냐,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는데, 친노, 친문이 아니어서 대선 후보가 될 수 없다는 말은 정말 모욕적인 말이고요. 그것은 정말 이 진보, 민주당을 지지하는 또는 민주당원들, 민주당을 지지하는 시민들, 민주당의 정치인들을 정말 무시하는 발언이에요. ◉김원장 그런 말들이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이낙연 전 총리가 누가 봐도 유력한 대권 주자지만 호남 출신이기 때문에 이 총리가 민주당에서 나오는 영남 지역 후보를 내서 인구적으로는 영남 쪽 유권자가 많으니까 기본적으로, 태생적으로 불리하다는 것과, 또 어떤 분들은.. 아, 저는 진짜 사석에서 친문이 이낙연한테 주겠어? 대권을? 이런 말도 사실 많이 들으셨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유시민 이사장이 완전 부인했어요. ▶김성완 그러니까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에 친노, 비노 갈라져서 서로 간에 싸움하다가 다 망했다는 거를 너무 잘 알아요. 뼛속 깊숙이 DNA로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그런 모양은 나오지 않을 거라고 봐요. 이번 총선에서 만약에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총선 체제를 짰다고 한다면 틀림없이 내부적으로 갈등이 있었을 거예요. 그런데 이해찬 대표가 나 정치 안 하겠다. 그리고 시스템 공천 하겠다. 당선 가능성을 보고 공천 하겠다, 이렇게 가면서 지금 잡음 없이 왔던 거예요. 그거는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의 교훈이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앞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제가 호남분을 만나서 말씀드렸어요. 그분이 그러세요. 이낙연 총리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우리나라는 영남 출신 아니면 대통령이 안 돼, 호남 출신은 대통령이 안 되는 상황이야’ 이렇게 또 얘기하시는 거예요. ◉김원장 선거는 구도라고 하잖아요. ▶김성완 구도고 인구 구성 비율로도 안 돼요. 그걸 누구보다 호남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낙연 총리도, 지금 당선인도 잘 알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여기에서 세력 갈등을 하고 이렇게 할 때, 호남에서 절대 이낙연 당선인한테 마음 안 줍니다, 그렇게 싸우면. 새로운 사람을 찾지, 이낙연 총리한테 마음 안 줄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러니까 이번에 호남에서 전폭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했던 것은, 이낙연 총리를 바라보고 지지했다? 그거 아니라는 거예요. 아직 마음 줄까, 말까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지금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신지호 총선 이틀, 총선 끝나고 압승하고 이틀 후에 대통령이 이제 여당 지도부 청와대로 불러서. ◉김원장 이해찬 대표랑. ▶신지호 뭐 이낙연 선대위원장 뭐.. 그런데 그때 청와대 참모 몇몇 사람들이 보도에 의하면 ‘차기 이번 전당대회 출마하시면 어떻겠습니까’ 라고 이제 이낙연 위원장에게 권했다는 건데, 저는 그러니까 어느 정도 그거에 있으면 이른바 문심, 문심이 일정 정도 이낙연 위원장에게 갈 수도 있다. 그러니까 그 문심이 말이죠, 그러니까 대통령의 마음이 어떤 특정 후보에 대해서 강렬한 반대만 안 하고 애매한 상태로만 있어도 이낙연 위원장은 나름대로 탄력을 받아서 갈 수 있는 거다. 호남이니까 안 된다, 저는 그런 생각은 하지 않고요. 그런데 다만 이제 유시민 이사장이 친노, 친문 지지 없이 후보가 될 수 없다는 건 대단히 모욕적인 비평이라고 하는데, 예를 들면 금태섭 의원 같은 경우도 있긴 있잖아요. ▶김성완 우리가 참고할 만한 게.. ◉김원장 간단하게요. ▶김성완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2년도 대선 할 때, 그때 진짜 벤처투자라고 할 만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인기가 바닥으로 떨어졌었어요. 그런데도 다시 올라오는 건 묵묵하게 지켜보고, 그리고 사실은 DJ의 후원 없었으면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이 어려웠었거든요? 그러니까 민주당이 그걸 알고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러니까 대통령의 역할은 그렇게 지켜봐주고, 그리고 마지막에 최종적으로 가는 것까지 보면서 마음을 줄 수 있는 것, 그게 DJ의 정신이라고 하는 걸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그때 노무현이라는 후보가 예상을 깨고 정동영 후보를 제치고 나온 전당대회도 호남에서부터였죠? 대선에서 후보 뽑을 때. ▶신지호 그랬었죠. ▶김성완 그러니까요. 미리 마음 주지 않는다니까요, 호남은? ◉김원장 알겠습니다. 하나 주제만 보고 마무리할까요? 다루지 말까 하다가, 그래도 관심이니까요. 가로세로연구소라는 곳이 있잖아요. 여기서 이제 강용석 변호사 방송하잖아요, 유튜브에서. 사전투표, 어떻게 사전투표에서 민주당이 이렇게 높은 지지율이 나왔나, 이거는 투표 조작이다 해서 민경욱 의원에게 돈을 모아주자, 그러면 재검표를 할 수 있다고 해서 6000만 원을 모으고 있어요. 간단하게 의견 듣고.. ▶신지호 저는요. 미래통합당이 좀 정신 바짝 차려야 될 게, 이른바 우파 보수 유튜버들과 본인들은 목적 함수가 다르다. 이 보수 유튜버들은 굉장히 자극적인 아이템 가지고 선정적으로 방송해가지고 조회 수 늘리면 성공하는 거지만, 정치인들은 저런 유권자, 구독자뿐만 아니라 그냥 상식과 합리를 존중하는 침묵하는 다수의 지지를 얻어야지 당선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저런 데 너무 휩쓸려 다니면 누워서 침 뱉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봅니다. ▶김성완 내일 뭐 이준석 최고위원이 맞장 토론 한다는 거 아닙니까? 거기에 민경욱 의원이 자신 있으면 나가가지고 맞장 토론 하길 바랍니다. 하고 난 다음에.. ◉김원장 그 대상은 민 의원은 아닙니다. ▶김성완 물론 뭐 다른 보수 유튜버, 가로세로연구소.. ◉김원장 보수 유튜버랑 ▶김성완 강용석, 강용석 변호사도 나가가지고 맞장 토론 해가지고요, 스스로 결론을 내고, 그리고 그 결론에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이거가지고 앞으로 6개월 끌고 갈 겁니까, 1년을 끌고 갈 겁니까? 그러니까 이거 불필요한 논쟁들 계속 만들어가면서 국민들한테 오히려 비호감도를 높여가는 그런 방식으로 자꾸 새로운 어떤 미래통합당의 모습하고 겹치지 않도록 하는 게 보수의 발전에도 저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예를 들어 여러 의혹 제기가 있는데, 어떻게 17개 지역구에서 사전투표함을 열었더니 민주당은 63, 미래통합당은 36% 똑같냐, 17개나 되는 지역구에서. 그런데 사실은 253개 지역구에서 17개 지역구에 이런 결과가 나온 거거든요? 제가 같은 질문을 이렇게 드려볼게요. 사사건건이 어제 시청률이 2.8%가 나왔는데 방송 3사의 어제 시청률이 비슷한 프로그램이 무려 11개나 됩니다. 그중의 이번 총선을 다룬 뉴스가, 프로그램이 7개나 됩니다. 뭔가 의심스럽지 않습니까? ▶신지호 합리적 의심, 합리적 문제 제기라고 할 수가 없는 거죠. 그래서 저는 저런 데에 휘둘리는 제1야당, 스스로 더 초라해질 뿐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원장 마무리하겠습니다. 신지호 전 의원, 김성완 시사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범기영 기자 (bum710@kbs.co.kr) ::
뉴스 042319::- 신지호 "통합당, 내부 역량으로 고칠 수 있는 상태 아냐…김종인 비대위 불가피" - 김성완 "정당 비대위, 성공했던 적 없어…김종인은 이 시대에 안 맞아" - 신지호 "당권 김종인-대권 홍준표? 주관적 희망일 뿐 홍준표 복당도 불투명" - 신지호 "재난지원금, 정부와 여당이 먼저 조율하면 야당은 비슷하게 갈 수밖에" - 김성완 "정치가 결정할 영역에 기재부가 뛰어들어…통합당도 당론 명확히 해야" - 김성완 "당내 갈등하면 호남은 호남 출신이라도 이낙연에게 마음 안 줄 것" - 신지호 "대통령이 반대 안 하고 애매한 상태로만 있어도 이낙연이 탄력 받을 것" - 신지호 "보수 유튜브와 통합당은 목적이 달라…휩쓸려다니면 누워서 침 뱉기" - 김성완 "부정선거 논란으로 불필요한 논쟁 안 하는 게 보수 발전에도 좋아"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4월 22일(수) 16:00~17:00 KBS1 ■ 출연자 : 신지호 전 국회의원 / 김성완 시사평론가 ■ 유튜브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신지호 전 의원, 김성완 시사평론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현역 의원들, 또 당선자 분들 합쳐서 한 140여 명, 중복되는 분들도 있으니까 전부 물어봐서, 결론은 다수의 찬성으로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받기로 했답니다, 미래통합당에서. 일단 어떻게 보십니까? ▶신지호 저는 불가피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으로 오면서 2명의 리더십이 있지 않았습니까? 홍준표 대표와 황교안 대표. 그런데 홍준표 대표 리더십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그야말로 참패를 했고, 황교안 리더십은 이번에 또 이제 참패를 했죠. 그러니까 내부 역량으로 고칠 수 있으면 제일 좋은데, 지금 그럴 만한 상태가 못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스스로가 외과 수술대에 올라가서 외부 집도의로부터 수술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왔다는 거고요. 다만 지금 김종인 위원장이 요구하는 무제한 임기, 전권, 이런 식으로 되는 건 과연 바람직한가, 하는 건 세부적으로 따져봐야 되겠죠. ▶김성완 글쎄요. 저는 여전히 갸웃갸웃 합니다. 과거에 여러 정당들이 비대위원회 만들었는데 비대위원회가 과연 효과가 있었느냐, 이렇게 평가를 해보면, 저는 그렇게 비대위원회가 성공했다고 보지는 않거든요. 특히 외부 인사가 들어와서 비대위원회를 구성했을 때 과연 의원들이 그만큼 전권을 줄 수 있겠느냐, 인명진 전 비대위원장도 얘기를 했잖아요, 언론과 인터뷰에서. 그런데 임명하고 난 다음에 이제 됐다 싶으니까 나가라고 하더라, 이렇게 되는 건데요. 그러니까 의원들이 그만큼 힘을 몰아줄 수 있겠느냐, 이런 부분들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김원장 잠시 후에 자세히 여쭤볼게요. 김종인 전 선대위원장은 오늘 라디오에 출연해서도 두 가지는 요구합니다. 아직 결정나기 전 인터뷰인데, 전권을 내가 가져가야 한다. 그다음에 전당대회 해서 새 당 대표 뽑지 말고 내가 계속 간다, 대선 때까지는.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김종인 전 통합당 선대위원장)--- ▶김종인 지금 무슨 전당대회를 앞으로 8월 달에 하겠다, 7월 달에 하겠다는 그런 전제가 붙으면 나한테 와서 얘기할 필요도 없어요. 비상대책이라는 거 같으면 당헌당규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김현정 그러면 비대위로 당을 추스를 수 있는 기간은 얼마나 보세요? ▶김종인 그거는 일을 해봐야 아는 건데, 다음 대선을 어떻게 끌고 갈 거냐 하는 그 준비가 철저하게 되지 않고서는 지금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드는 의미가 없어요. 내가 지금 이번 선거를 마치면서 결과를 보고서 분석을 해보면, 대략 앞으로 어떻게 설 수가 있다, 하는 거는 대 나름대로의 개념이 있어요. ◉김원장 여기까지요. 확실하게 미래통합당을 개혁할 수 있는 권한을 주면 내가 대선 때까지 가서 킹메이커 역할을 한 번 더, 두 번 했잖아요. 한 번 더 해줄게요, 라는 뜻인 거죠? ▶신지호 네, 그렇게 봐야 되는데.. ◉김원장 혹시 일각에서는, 일각입니다. ‘본인이 킹메이커 말고 킹의 생각이 있나’, 이런 이야기도 잠깐 나와요. ▶신지호 그건 뭐 오래된 김종인 위원장의 꿈인 것 같고요. 지난번 4년 전에 민주당 비대위원장 할 때도, 사실 그때도 그런 마음의 한구석에 있었다는 보도도 있었죠. 그런데 저는 이제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이른바 징검다리 비대위는 김종인 위원장이 받을 리가 만무하죠. 그런데 그러니까 일정 정도 저는 그거를 보장을 해줘야 된다고 보는데, 이것도 보면 미래통합당이 이른바 뭐라 그래요? 밀당의 기술이 전혀 없어요. 그러니까 오히려 지금 초기에 김종인 비대위로 갈 거냐, 말 거냐 할 때는 김종인 위원장의 어떤 의중에 대해서 일부 언론에서 적어도 금년 말, 또는 내년 초까지는 임기 보장을 해줘야지 내가 맡을 용의가 있다, 이렇게 됐는데, 지금 그냥 전화 조사해가지고 단순 다수결로 해가지고 떡하니 발표해 놓으니까 오히려 무슨 임기 내 권한을 정하는 게 김종인 위원장 수중으로 들어가버린 거예요. 그러니까 이거는 어느 정도 이렇게 조율을 해내면서 해야 되는데, 지금 김종인 위원장이 얘기하는 거 보니까, 대선이 이제 한 2년도 채 안 남았잖아요. 전당대회에서 대표가 뽑히면, 그 대표 임기가 2년이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이제 과연 그렇게까지 하는 게 맞는지, 너무 과한 건 아닌지, 그러면 또 의원들 내에서 또 저기에 대해서 불편한 심기, 반발이 드러나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조율 능력, 이런 것들이 지난번 공천 과정을 봐도 그렇고, 지금 미래통합당에 그런 정치력이 좀 부재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김원장 김종인 위원장이 우리 선거사에서 큰 역할을 했죠. 분명한 성과들이 몇 차례 있었고, 그런데 김종인이라는 사람이 주목받았던 것은 권위주의 정부 시절에 언제나 서민들을 위한 경제 정책. ▶신지호 의료보험. ◉김원장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인정해 주면서 이 부분이 수술하는 의사로서의 권위를 인정해줬는데, 사실 이분이 했던 많은 정책과 비슷하다기보다는 오히려 반대 입장에 있는 정당으로 들어와서 다시 수술대를 맡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가타부타 언급이 없고, 다만 내가 선거 기술자니까 당신들 이기게 해줄게. 그러면 방법이 없으니까 오세요, 이게 아닌지. ▶김성완 그러니까 저는 앞서 좀 갸웃 하다고 이렇게 말씀을 드렸던 거는요, 김종인이라고 하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그 가치라고 하는 게 지금 시대에 맞는 것이냐, 저는 이제는 그 시대에 맞지 않는 것 같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고요. 경제 민주화를 가치를 상대방 걸 선점한다고 하는 이런 얘기들이 계속 있어 왔지만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정말 그것을 계속 추진할 수 있겠는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저는 개인적으로 의문이고요. 또 하나는 2012년 대선하고, 그리고 2016년 총선 때 구원 투수로 들어갔단 말이에요. 그런데 그때는 둘 다 공통점이 있습니다. 박근혜라고 하는 대선 주자가 있었고요. 그리고 문재인이라고 하는 대선 주자가 당시에 있었던 거예요. 당에는 이미 킹메이커를 하지 않아도 킹이라는 게 존재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굳이 본인 스스로가 누군가를 만들어내지 않아도 이미 만들어놓은 사람에서, 그 판 위에서 뭔가 선거를 잘 정리해 가면서 해도 그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킹메이커를 진짜 해야 되는 상황이란 말이에요, 킹을 안 하면. 그런데 과연 그거에 의원들이 동의해줄 것인가, 그런 방식으로는 잘 안 만들어질 거라는 거예요. ◉김원장 그 말씀을 하셨으니까, 홍준표 전 대표의 입장에서는 당은 김종인 비대위원장한테 맡기고 대선 나갈 사람은 이제 황교안 대표 없으니까 저예요, 나는 대권으로 갑니다. ▶신지호 역할분담론. ◉김원장 이 구도를 원하는 것 같은데, 반대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오면 동상이몽이 아닌가. 김 비대위원장은 정말 40대, 50대의 혁신적인 사람을 키워볼 생각을 하고 있진 않을까. ▶신지호 저는 제 추측인데, 김종인 위원장의 머릿속에는 홍준표 당선자에 대해서 실패한 리더십이라고 평가를 할 가능성이 좀 높다. 그러니까 이제 당권은 김종인이고 대권이 홍준표라는 것은 홍준표 당선인의 어디까지나 주관적 희망이지 않겠나 보여지고요. 그다음에 이제 홍준표 전 대표는 당 복귀 과정도 어떻게 될지 대단히 불투명하다. 심지어 최근에 이제 민주당의 이종걸 의원이 홍준표 전 대표가 미래통합당으로 복귀에 성공해서 다시 당권의 중심이 된다면, 이건 이른바 야당복 시즌2가 시작되는 거다, 이런 얘기까지 했어요. ▶김성완 그런데 저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앞으로 비대위 만들고 대선까지 간다고 하면, 지금 21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실질적으로 같이 일할 거예요. 그 당선인들은 어느 정도 의견을 갖고 있는지 아직 확인이 안 되고 있습니다. 그 당선인들 사이에서 과연 김종인 비대위를 어디까지 신뢰할 것이냐, 이런 부분이 남아 있고요. 지금 홍준표 전 대표 얘기하지만 바로 그런 문제 때문에 안 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홍준표 전 대표라든가 당내 당권 주자들이 만약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만들어지고 난 다음에 나는 저 사람을 키우겠다, 이렇게 하면 가만히 있겠습니까? 당에 또 다른 새로운 분란이 일어날 거란 말이에요. 그럴 때 당신들은 조용히 하시오, 그런다고 그게 정리가 되느냐는 거죠. 그러니까 당의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 당 스스로, 당원들, 그리고 국회의원들이 스스로 리더십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게 바로 그런 것 때문에 나오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 이야기 좀 하겠습니다. 자꾸 미뤄져서 긴급이라는 말 빼고 이제 재난지원금, 긴급하게는 지원이 안 될 것 같습니다. 미래통합당은 1인당 50만 원 정도 주자, 당 대표가 이랬다가 지금 좀.. 어떻게 국채 발행까지 하면서 그렇게 주느냐, 국채 발행이라는 게 나라 빚까지 얻어가면서, 이런 거고요. 민주당은 아니, 우리가 전체 국민의 70% 준다고 했을 때 왜 그것밖에 안 주냐고 선거 전에는 그러더니 그것도 못 주게 하느냐는 입장이에요. 그러면서 민주당은 오늘 미래통합당에 분명한 당론이 뭐냐, 이렇게 물어봤어요.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김재원 통합당 정책위의장)--- ▶김재원 민주당은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제출한 문재인 정부의 추경 예산안을 하루 속히 국회에서 통과시키는 일을 앞장서서 나서야 됩니다. 국채를 더 발행해서 상위 30%, 소득계층에게, 즉 여유가 있는 계층에게까지 100만 원을 줘야 된다면서 지금 예산 편성 자체를 시비를 걸고, 또 심부름꾼에 불과한 홍남기 부총리를 겁박하고 정치 행위를 한다든지 이런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는 것은 정말 저희들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녹취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이인영 김재원 예결위원장 혼자 연일 70% 지급을 주장하고 있는데 전 국민 지급 당론은 여전히 유효한지, 아니면 김재원 의원 주장으로 당론이 바뀐 것인지, 당론을 바꿨으면 바꿨다고 똑부러지게 선언하시기 바랍니다. 선거 때 간판 공약을 선거가 끝났다고 또 패배했다고 모르쇠 하는 것은 미래통합당에 대한 정치 불신만 크게 증폭시킬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김원장 오늘 청와대, 그러니까 당정이, 정부와 여당이 뭔가 합의점을 하나 내놓은 것 같은데 그건 잠시 후에 이야기하시고. 일단 정부와 기재부는 그동안에, 기재부는 반대예요. 대신에 여야가 합의만 해 오면 그대로 갈게요, 이런 입장이었단 말이에요. 여야가.. 오늘 또 이걸 여쭤볼게요, 저희는 정치를 이야기하는 거니까. 원내대표고 회동하면 기사가 되는 나라예요. 오늘 만나지도 못해요. 그러니까 선거를 치르고 국민들이 이렇게 따끔한 질책을 했으면, 이런 메시지가 있으면 다만 몇 달이라도 좀 국회가 굴러가야 되는데, 원내대표가 만나지도 못해요. 이런 건 어떻게 보세요? 국회의원 해보셨잖아요. ▶신지호 그러니까 그건 비정상적인 거죠. 그러니까 언제든지 수시로 만나고 회의라든가 회동이라든가 이런 거는 그냥 뭐 그거 만나는 것 자체가 이벤트가 되고 뉴스가 돼서는 안 된다. ◉김원장 여야가 만나면 기사가 됩니다. ▶신지호 그러니까 그것 자체가 좀 후진적 정치 현실을 보여주는 거고요. 이제 이 문제에 있어서는 저는 우리 헌법 57조가 예산안을 국회가 심의해서 의결을 하는데요.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보다 증액을 할 경우에는 반드시 정부의 동의를 구하게 돼 있어요. 그러니까 이거를 지금 묘한 삼각 게임에서 제1야당과 기재부가 같은 입장이고 집권 여당이 다른 입장이란 말이에요. 그렇다면 여야가 조율하는 게 쉽습니까, 당정이 조율하는 게 쉽습니까? 당정이 조율하는 게 훨씬 쉬운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것부터 해내면 제1야당은 지금 참패를 당하고 뭐 했기 때문에 그쪽 그 구심력으로 비슷하게 갈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우선순위, 어디가 핵심 고리인가, 그건 좀 분명히 하자, 그 말씀을 좀 드립니다. ◉김원장 그러면 이 이야기 먼저 하겠습니다. 기재부가 이걸 결정하는 게 맞느냐, 민주당 안에서도 전략기획위원장 했던 이근형 전 위원장이 기재부가 정치한다는 말을 했어요. 그 부분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이근형 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이근형 정부, 특히 기재부도 70%, 100%, 전 국민에게 주느냐, 70%에게 주느냐, 이 논란인데, 그 부분은 단지 3조 정도 차이에 해당되는, 차익에 해당되는 그 돈 문제가 아닐 겁니다. 철학의 문제인데, 기재부가 그거를 고집한다는 것은 사실은 기재부가 정치를 하는 거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원장 물론 나랏돈을 더 쓰는 데는 기재부가 동의를 해줘야 한다지만 그동안의 관행은 여권에서 ‘이렇게 합시다’하면, 이른바 당정 협의하면 사실은 기재부가 와서 적고 갔잖아요, 다 들었잖아요. 기재부가 좀 재정자립도 때문에, 재정건전성 때문에 좀 고집을 피우는 건데, 제가 여쭤보고 싶은 건 일단, A라는 사람에게 정부가 100만 원 주고, 50만 원 주고, B라는 사람은 좀 넉넉하니까 주지 말고, 이 결정을 국회가 결정할 문제입니까, 기재부가.. 이게 정치의 영역입니까, 정부의 영역입니까? ▶신지호 둘 다 다 있는 거죠. 그러니까 예산안을 작성해서 제출하는 거는 이제 기재부의.. ◉김원장 그건 당연히 기재부, 장부는 기재부의 몫이죠. ▶신지호 심의해서 결정하는 건 국회의 몫이에요. 그 과정에서 증액할 경우에는 반드시 기재부의 동의를 얻도록 이렇게 돼 있는 거죠, 우리 헌법 법률에요. 그렇다면 저는 오늘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비상경제대책회의 해가지고 기간산업 안정 기금 40조, 긴급 고용 안정 대책 10조, 또 이것과는 별도예요. 지금 우리가 논의하는 긴급재난지원금과는 별도로 또 50조가 필요하니까 이걸 투입하자, 저는 이게 상당히 의미 있고, 어찌 보면 용도나 용처나 그걸 투입했을 때 나타나는 효과로 보면 긴급재난지원금보다는 오늘 대통령이 말씀하신 이게 더 경제적으로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에요. ◉김원장 이건 지금 당장, 당장 일자리를 잃은 분들, 일용직분들에게 석 달 동안 50만 원씩 주는 그런 기금일 겁니다. ▶신지호 뭐 그런 것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긴급 고용 유지되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다 몰락하는 지금 그런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걸 여당의 전략통이라는 분이 단지 3조, 이렇게 얘기하시면 안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것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오늘 대통령이 발표하신 이 50조 원의 또 재원 마련 대책도 있어야 될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거 하나라면 저렇게 저런 얘기가 통하는데,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이게 판을 짜야 되는데, 저는 오늘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의미 있는 제안을 내놨다고 보는데, 이거 가지고 여야가 지금 실랑이 벌이지 말고, 일단 2차 추경에서는 정부안대로 하위 70% 먼저 주고 30%는 3차 추경 때 조금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우리가 집행을 하자, 그거 굉장히 의미 있는 제안이라고 봅니다, 저는. ▶김성완 방금 전에 질문하셨던 거에 그대로 제가 답변을 하면요, 이건 정치의 영역인 거죠. 그렇지 않습니까? 기재부 동의 못 받으면 그동안에 예산 편성 못 했나요? 그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기재부하고 협의해서, 구체적인 예산 항목들에 관해서는 기재부가 제일 잘 아는 거 아닙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논의하라고 하는 기본적인 취지가 반영돼 있는 것이지, 기재부가 ‘우리가 결정권이 있으니까 우리한테 허락 받으십시오’ 이런 식의 태도를 보이는 것은 이거는 정치의 영역으로 기재부가 뛰어드는 것이다. 과거 모피아가 생각나는 행동이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미 총선 과정에서, 선거라는 게 뭡니까, 민주주의에서?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거잖아요? 그러면 불과 일주일 전에 선거 했어요, 우리. 그 일주일 전 선거 때 여야 모두가 약속했어요, 국민한테. 그러면 약속했던 걸 지키는 게 맞는 거죠. 기억상실증 환자도 아니고 일주일 전에 했던 얘기 지금 다 뒤집어엎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 이런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는 미래통합당이 입장이 뭔지를 내놨으면 좋겠어요. 지금 김재원 예결위원장이 마치 혼자서 지금 정치하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이인영 원내대표가 심재철 원내대표한테 쫓아가가지고, 화장실까지 들어가면서 쫓아갔다는 건 아닙니까? ◉김원장 정확한 당론을 달라. ▶김성완 입장이 뭡니까, 라고 물어보는, 코미디잖아요. ◉김원장 그 사진 한 장 준비했는데요. 볼까요? 지난 총선 때 미래통합당 후보의, 서병수 후보의.. 1인당 50만 원도 아니고 이건 또 1인당 100만 원이잖아요. 이렇게 하고 이제 총선이 끝나니까 아니, 어떻게 국채까지 발행하면서 이렇게 국민들에게 돈을 많이 줘? 이렇게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방송 들어오기 전에, 아마도 자세한 내용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데, 당정이 합의해서 일단 100%씩, 지금 70%씩 주기로 했는데 전 국민의 10가구 중에 7가구만 주기로 했는데, 10가구 다 주고 대신에 좀 넉넉한 분들은 기부하시면 기부한 금액 중의 상당 부분을 세액 공제 받아들여서, 예를 들어서 연봉 1억 되는 분이 우리 집은 4인 가구로 100만 원 받았는데 저 50만 원은 안 받겠어요, 하고 기부를 하면 50만 원의 얼마까지는 세액 공제를 해 주는 이 안이 나온 것 같아요. ▶김성완 큰 틀 안에서는 그런 것 같습니다. 일단 전 국민에게 다 지급을 하고요. 내가 만약에 100만 원을 받을 자격이 된다고 하면, 그거 받지 않겠습니다. 그러면 정치인 기부금처럼 일정 금액을 세액 공제를 해 주고, 만약에 받아가는 경우에, 그런 경우에는 나중에 혹시 기부할 분들이 있으면 기부를 다시 받는, 뭐 이런 방식들을 같이 고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에 있어서는 원칙은 저는 두 가지인 것 같아요. 최대한 빨리 줘야 한다는 거하고요, 또 하나는 골라내는 데 시간 걸리거나 골라내는 데 행정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는 것 자체가 오히려 비효율이다. 그러니까 골라내지 말고 일단 지급하는 게 우선이다. 골라내는 과정에서 오히려 더 많은 행정 비용이 들어가거나 더 많지는 않겠지만 이 정도 사안 같은 경우에는 공무원들이 거기에 매달려가지고 지금 할 일이 태산인데, 이 일을 하느라고 지금 허덕거리는 이런 상황이 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지호 그런데 그거 골라내는 행정 비용에 대해서 자꾸만 얘기하는데, 우리 기초 노령 연금, 지금 소득 인정액 하위 70%,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주고 있어요. ◉김원장 지금 이제 이름이 바뀌어서 기초 연금입니다. ▶신지호 네, 기초 연금. 그러니까 다 주고 있어요. 그러니까 그런 행정 노하우와 경험이 축적돼 있다는 거고요. 우리 이번에 코로나19 대처하는 과정에서 우리 행정력을 그렇게 좀 저는.. 경시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요. 그러니까 지금 나온 것도 좀 옹색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거든요? 그러면 뭐 자발적으로 기부를 좀 해달라, 수령을 하지 말아달라. 그러니까 나는 그거 안 받아도 좋다는 의사를 밝혀준다면 나중에 연말 정산이나 이럴 때 세액 공제로 혜택을 주겠다는 건데, 혜택을 뭐 예를 들어서 100만 원을 받을 거 안 받으면 100만 원 그대로 주는 건 아니겠죠. 그중의 일부를 이제 뭐 세액 공제 형태로 주겠다는 건데. ◉김원장 100만 원 다 세액 공제해줘 버리면 의미가 없는 건데. ▶신지호 아무 의미가 없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럴 경우에는 또 문제가, 그게 과연 얼마만큼 그게 재정 절감 효과가 있을 거냐 하는 것과, 그 상위 30% 중에서 그거를 기부하는 사람과 또 기부하지 않는 사람 간의 미묘한 사회 심리적 갈등, 이런 것도 또 있을 수가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왜 굳이 저는 그렇게 하는지 저는 이해하기 힘듭니다. ▶김성완 우리가 코로나19 대응할 때 가장 대원칙은 뭐였냐 하면, 한국식 모델이 성공했던 이유는요, 국민을 믿었던 거예요.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행동하고 국민들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해줬던 거예요. 다른 나라는 그냥 지역 다 봉쇄해버리고 국민 믿지 않고, 어디 나가지 못하도록 꽉꽉 다 묶어놔 버렸어요.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았잖아요. 그런데도 더 많은 나라들로부터 한국식 모델이 모범이라는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차라리 이번 기회에 그렇게 다 주고, 일부는 또 안 되돌려주는 사람들도 있을 거예요. 그런데 그게 누군지 누가 알겠습니까? 그런데 우리 사회에서 소득격차가 굉장히 심각하고 양극화도 심각하다고 하는데, 우리 사회의 고소득자들이 사회에 뭔가 모범을 보이는 모습도 보여줄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렇게 자발적으로 맡겨놓으면 저는 훨씬 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김원장 나타날 수 있을 수도 있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우리 국민들이 저는 이만큼 버니까, 저는 이만큼 자산이 있으니까 내놓겠습니다, 해서 그게 들불처럼 번질 수도 있고요. 그 구체적인 안이 나오는 거 보고 또 말씀 이어가도록 하죠. 제가 하나만 박사님께 여쭤보고 싶은 게, 야당에서 이제 선거 끝나고 이렇게 많이는 못 주겠습니다, 하는 이유가, “우리가 그때 주자고 했던 건 국채 발행 말고 있는 예산에서 빼서, 전용해서 하지, 우리가 나라 빚내자고 한 적은 없어요”잖아요. ▶신지호 네, 그거죠. ◉김원장 세상에.. 이런 말이 어디 있어요? ▶신지호 그러니까 이제 전제조건이.. ◉김원장 아니, 제가 여쭤볼게요, 진짜. 예를 들어 1인당 50만 원씩 주려면 20조 넘게 드는데, 그러면 어디에서 선생님들 월급에서 뺄까요, 국방비에서 뺄까요, 복지 예산에서, 어디에서 20조.. 2조도 못 뺀다는 걸 김재원 위원장이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분이에요. 그런데 저걸 국민들 앞에서.. 우리가 언제 국채 발행하자고 했어요? 이렇게 말하는 거는.. ▶신지호 아니, 그런데요. 제가 보기에는 앵커님, 제가 지난번에도 여기서, 이 자리에서 얘기했을 텐데, 대통령께서 세출, 아주 적극적이고 뼈를 깎는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서 재원 마련을 하겠다, 이게 대통령의 워딩이에요. 그래서 제가 그 현실성이 별로 없을 것이다. 그거 깎는 게 얼마나 힘든데. 예를 들면 지역구의 SOC 예산, 이런 거 다 깎아야 되는데 그게 쉽겠느냐? 그 얘기는 제가 이 자리에서 했거든요. 그러니까 결국 마련한 다음에 적자 국채로 갈 수밖에 없을 거다, 그랬어요. 그러면 처음부터 그걸 아예 솔직하게 얘기를 했었어야죠, 여당도. 그러니까 야당도 선거용으로 그거 떠든 건 문제가 있지만 여당도 재원 마련 대책, 그 대안 제시에서 무책임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유시민 이사장, 이제 정치 비평 안 하겠답니다. 알릴레오도 마지막 방송, 막방을 했습니다. 그중에서 저희가 이 부분 추려 왔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 여권의 누가 봐도 첫 번째 대권 주자죠? 이낙연 전 총리에 대해서 이런 말을 합니다.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시민 저보다 연세가 많으시지만 되게 귀여운 캐릭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보수 쪽 정치하는 분들 중에는 제일 귀여분 분.. 그런데 이제 저분이 마음에 안 드는 점은 딱 하나 있어. 이낙연 전 총리는 친노, 친문이 아니어서 페이스메이커로 보고 이제 본선에 나갈 사람은 유시민 아니겠느냐,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는데, 친노, 친문이 아니어서 대선 후보가 될 수 없다는 말은 정말 모욕적인 말이고요. 그것은 정말 이 진보, 민주당을 지지하는 또는 민주당원들, 민주당을 지지하는 시민들, 민주당의 정치인들을 정말 무시하는 발언이에요. ◉김원장 그런 말들이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이낙연 전 총리가 누가 봐도 유력한 대권 주자지만 호남 출신이기 때문에 이 총리가 민주당에서 나오는 영남 지역 후보를 내서 인구적으로는 영남 쪽 유권자가 많으니까 기본적으로, 태생적으로 불리하다는 것과, 또 어떤 분들은.. 아, 저는 진짜 사석에서 친문이 이낙연한테 주겠어? 대권을? 이런 말도 사실 많이 들으셨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유시민 이사장이 완전 부인했어요. ▶김성완 그러니까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에 친노, 비노 갈라져서 서로 간에 싸움하다가 다 망했다는 거를 너무 잘 알아요. 뼛속 깊숙이 DNA로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그런 모양은 나오지 않을 거라고 봐요. 이번 총선에서 만약에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총선 체제를 짰다고 한다면 틀림없이 내부적으로 갈등이 있었을 거예요. 그런데 이해찬 대표가 나 정치 안 하겠다. 그리고 시스템 공천 하겠다. 당선 가능성을 보고 공천 하겠다, 이렇게 가면서 지금 잡음 없이 왔던 거예요. 그거는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의 교훈이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앞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제가 호남분을 만나서 말씀드렸어요. 그분이 그러세요. 이낙연 총리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우리나라는 영남 출신 아니면 대통령이 안 돼, 호남 출신은 대통령이 안 되는 상황이야’ 이렇게 또 얘기하시는 거예요. ◉김원장 선거는 구도라고 하잖아요. ▶김성완 구도고 인구 구성 비율로도 안 돼요. 그걸 누구보다 호남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낙연 총리도, 지금 당선인도 잘 알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여기에서 세력 갈등을 하고 이렇게 할 때, 호남에서 절대 이낙연 당선인한테 마음 안 줍니다, 그렇게 싸우면. 새로운 사람을 찾지, 이낙연 총리한테 마음 안 줄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러니까 이번에 호남에서 전폭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했던 것은, 이낙연 총리를 바라보고 지지했다? 그거 아니라는 거예요. 아직 마음 줄까, 말까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지금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신지호 총선 이틀, 총선 끝나고 압승하고 이틀 후에 대통령이 이제 여당 지도부 청와대로 불러서. ◉김원장 이해찬 대표랑. ▶신지호 뭐 이낙연 선대위원장 뭐.. 그런데 그때 청와대 참모 몇몇 사람들이 보도에 의하면 ‘차기 이번 전당대회 출마하시면 어떻겠습니까’ 라고 이제 이낙연 위원장에게 권했다는 건데, 저는 그러니까 어느 정도 그거에 있으면 이른바 문심, 문심이 일정 정도 이낙연 위원장에게 갈 수도 있다. 그러니까 그 문심이 말이죠, 그러니까 대통령의 마음이 어떤 특정 후보에 대해서 강렬한 반대만 안 하고 애매한 상태로만 있어도 이낙연 위원장은 나름대로 탄력을 받아서 갈 수 있는 거다. 호남이니까 안 된다, 저는 그런 생각은 하지 않고요. 그런데 다만 이제 유시민 이사장이 친노, 친문 지지 없이 후보가 될 수 없다는 건 대단히 모욕적인 비평이라고 하는데, 예를 들면 금태섭 의원 같은 경우도 있긴 있잖아요. ▶김성완 우리가 참고할 만한 게.. ◉김원장 간단하게요. ▶김성완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2년도 대선 할 때, 그때 진짜 벤처투자라고 할 만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인기가 바닥으로 떨어졌었어요. 그런데도 다시 올라오는 건 묵묵하게 지켜보고, 그리고 사실은 DJ의 후원 없었으면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이 어려웠었거든요? 그러니까 민주당이 그걸 알고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러니까 대통령의 역할은 그렇게 지켜봐주고, 그리고 마지막에 최종적으로 가는 것까지 보면서 마음을 줄 수 있는 것, 그게 DJ의 정신이라고 하는 걸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그때 노무현이라는 후보가 예상을 깨고 정동영 후보를 제치고 나온 전당대회도 호남에서부터였죠? 대선에서 후보 뽑을 때. ▶신지호 그랬었죠. ▶김성완 그러니까요. 미리 마음 주지 않는다니까요, 호남은? ◉김원장 알겠습니다. 하나 주제만 보고 마무리할까요? 다루지 말까 하다가, 그래도 관심이니까요. 가로세로연구소라는 곳이 있잖아요. 여기서 이제 강용석 변호사 방송하잖아요, 유튜브에서. 사전투표, 어떻게 사전투표에서 민주당이 이렇게 높은 지지율이 나왔나, 이거는 투표 조작이다 해서 민경욱 의원에게 돈을 모아주자, 그러면 재검표를 할 수 있다고 해서 6000만 원을 모으고 있어요. 간단하게 의견 듣고.. ▶신지호 저는요. 미래통합당이 좀 정신 바짝 차려야 될 게, 이른바 우파 보수 유튜버들과 본인들은 목적 함수가 다르다. 이 보수 유튜버들은 굉장히 자극적인 아이템 가지고 선정적으로 방송해가지고 조회 수 늘리면 성공하는 거지만, 정치인들은 저런 유권자, 구독자뿐만 아니라 그냥 상식과 합리를 존중하는 침묵하는 다수의 지지를 얻어야지 당선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저런 데 너무 휩쓸려 다니면 누워서 침 뱉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봅니다. ▶김성완 내일 뭐 이준석 최고위원이 맞장 토론 한다는 거 아닙니까? 거기에 민경욱 의원이 자신 있으면 나가가지고 맞장 토론 하길 바랍니다. 하고 난 다음에.. ◉김원장 그 대상은 민 의원은 아닙니다. ▶김성완 물론 뭐 다른 보수 유튜버, 가로세로연구소.. ◉김원장 보수 유튜버랑 ▶김성완 강용석, 강용석 변호사도 나가가지고 맞장 토론 해가지고요, 스스로 결론을 내고, 그리고 그 결론에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이거가지고 앞으로 6개월 끌고 갈 겁니까, 1년을 끌고 갈 겁니까? 그러니까 이거 불필요한 논쟁들 계속 만들어가면서 국민들한테 오히려 비호감도를 높여가는 그런 방식으로 자꾸 새로운 어떤 미래통합당의 모습하고 겹치지 않도록 하는 게 보수의 발전에도 저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예를 들어 여러 의혹 제기가 있는데, 어떻게 17개 지역구에서 사전투표함을 열었더니 민주당은 63, 미래통합당은 36% 똑같냐, 17개나 되는 지역구에서. 그런데 사실은 253개 지역구에서 17개 지역구에 이런 결과가 나온 거거든요? 제가 같은 질문을 이렇게 드려볼게요. 사사건건이 어제 시청률이 2.8%가 나왔는데 방송 3사의 어제 시청률이 비슷한 프로그램이 무려 11개나 됩니다. 그중의 이번 총선을 다룬 뉴스가, 프로그램이 7개나 됩니다. 뭔가 의심스럽지 않습니까? ▶신지호 합리적 의심, 합리적 문제 제기라고 할 수가 없는 거죠. 그래서 저는 저런 데에 휘둘리는 제1야당, 스스로 더 초라해질 뿐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원장 마무리하겠습니다. 신지호 전 의원, 김성완 시사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뉴스 042319::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 페이스북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21대 총선 재검표 신청에 돈이 필요하다며 '4500만원'만 채워 줄 것을 호소했다. 일각에선 30억대 자산가인 민 의원이 자신의 돈 대신 지지자들에게 후원금을 받아 재검표를 신청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민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재검표 신청하는 데 5000만원이라는 거금이 들어간다고 한다”며 “후원금으로 힘을 보태달라”고 적었다. 그는 후원 계좌번호가 적힌 명함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민 의원은 우여곡절 끝에 인천 연수구을 공천을 따냈지만 4·15총선에서 4만9913표를 얻는데 그쳐 5만2806표의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패해 재선에 실패했다. 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인천범시민단체연합 회원들과 함께 "부정선거 사례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증거보전 신청과 재검표 등을 추진하겠다"며 "청와대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울·경기·인천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정한 답변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지역 민주당 대 통합당의 사전투표 득표 비율은 약 63% 대 36%였는데, 당일 투표에서는 민주당이 52.23%, 통합당이 48.79% 였다"면서 "이를 부정선거라고 딱 잘라 말할 수는 없지만 통계가 마치 짜인 것 같다는 합리적 의심을 갖기에는 충분하다"며 의혹을 명확히 해소하기 위해 '재검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재검표에 따른 비용은 6000만원으로 알려졌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보증금으로 5000만원을 내야하며 소송비용 1000만원으로 이길 경우 보증금을 돌려받지만 패한다면 몰수 당한다. 강용석 변호사가 주축인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21일 "민경욱 의원의 재검표를 위해 선관위 수개표 보증금 5000만원과 소송비용 1000만원 등 6000만원이 필요하다"며 도움을 청했다. 이른바 '민경욱 재검표 펀드'는 하루만에 목표액을 채웠다. 가세연은 민 의원에게 이 돈을 전달할 뜻을 알렸다. 하지만 민 의원은 "선관위에서 그 돈을 받게되면(차용의 형태로라도) 위법의 여지가 있다고 전화로 알려왔다"며 "올해 제 후원금 한도까지는 아직 4500만원이 남아있다"고 모금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어 "임기가 만료되는 5월 30일까지 계좌에 남아있는 제 후원금 잔액은 모두 국고로 귀속이 되니까 제가 떼먹을 일은 전혀 없다"며 안심하고 후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치자금법상 국회의원 후원회 연간 한도는 1억5000만원이며 어떤 경우라도 후원인의 연간 기부한도는 2000만원을 넘을 수 없다. 이를 어기면 불법정치자금으로 제재받는다.  하지만 일각에선 민 의원이 21대 총선을 앞둔 지난 3월 32억944만5000원을 재산으로 신고한 점을 들어, 후원금 지원을 얘기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소곡'이란 아이디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재산이 30억원 넘는 분이 왜 남의 돈으로 하냐"고 비판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
뉴스 042319::‘철저 방역’ 對 ‘중단 연장’… 고강도 거리 두기 끝나자 교구별 입장 엇갈려   22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여의도성당에서 좌석 배치와 방역 작업 등 미사 재개를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다시 열기는 열어야겠는데….’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강도 하향에 따라 천주교가 성당 미사 재개 채비에 들어갔지만, 교구별 입장이 조금씩 다르다. 상당수가 이쯤에서 성당 문을 열되 방역을 철저히 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중단 기간을 재연장한 교구도 있다.  천주교 전주교구는 22일 홈페이지에 “정부의 방역 지침 준수 사항을 지키면서 28일부터 교우들과 함께하는 미사를 재개하고자 한다”고 알렸다. 같은 날 청주교구도 28일부터 미사를 다시 열 수 있다고 교구 내 성당들에 공지했다.  제주(4일), 원주(20일)교구는 일찌감치 재개 시점을 예고했지만 서울대교구와 대전ㆍ인천ㆍ수원ㆍ의정부 등 서울관구의 교구들은 19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행정명령 강도 완화 방침이 밝히자 이튿날부터 잇달아 23일 성당 미사를 재개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 두기의 근간이 유지되는 만큼 방역 지침 준수에는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신자가 가장 많은 서울대교구의 경우 미사에 참여하는 모든 신자를 대상으로 발열 체크와 명단 기록 등을 하도록 교구 내 232개 성당에 지시했다. 성당과 신자의 편의를 위해 최근 ‘신자 확인용 바코드 기록’ 서비스 시스템을 개발, 보급하기도 했다. 참석 시 마스크 착용이나 성당 안 거리 두기, 악수 등 신체 접촉 금지 등도 교구 공통 안내 사항이다.  미사 재개를 결심하고도 일부 교구는 조심스럽다. 수원교구는 준비가 미비하다고 판단되는 본당은 이달 말까지 더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대전교구는 미사를 재개하기 전에 본당 전체를 소독할 것을 재차 권고했다. 대부분 교구가 미사 외 행사와 모임은 별도 지침이 있을 때까지 하지 말라고 성당들을 단속했다.  아예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시한까지 성당 문을 계속 닫아두기로 결정한 교구도 없지 않다. 광주대교구는 이날 임시 사제 평의회를 열고 미사 중단 기간을 연장해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시행되는 다음 달 6일 미사를 재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미사 재개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가 아직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대구대교구와 춘천ㆍ부산ㆍ마산ㆍ안동ㆍ군종 등 6개 교구는 아직 성당 미사 재개 시점을 망설이고 있다.  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
뉴스 042319::전국민 재난지원금 자발적 반환 어떻게 당정, 총선약속·재정 건전성 절충  문 대통령 필두로 의원들도 참여  "100만명 참여땐 1조 아낄수 있어"  반납지원금 일자리기금 활용 구상  연말정산때 15% 세액공제 추정  소득세 안낼땐 별도 환급법 찾아야  정부 기부금모집엔 세법 규정 필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 앞서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2일 ‘자발적 기부금 모집’이라는 카드를 꺼내든 것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겠다는 총선 공약을 지키면서도 재정건전성을 우려하는 기획재정부의 입장을 일부 수용하는 일종의 절충안이다. 시간에 쫓겨 서둘러 꺼내든 타협안이 실제 어떻게 구현될지는 당정 간 세부 조율과 여야의 추경안 심사 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은 과거 외환위기 당시 금 모으기 운동과 같은 자발적 ‘국난극복 캠페인’이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참여 폭이 커질수록 재정을 아낄 수 있을 뿐 아니라 공동체적 연대를 통해 재난을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확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여당은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반납’한 지원금으로 ‘일자리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국민들의 ‘선의’에 기대야 하는 불확실성이 크지만, 새로운 상생 모델을 만들어볼 수 있다는 취지다. 코로나19 방역 성공으로 한껏 높아진 국민들의 자긍심이 경제위기를 돌파하는 원동력으로 이어지는 상승효과도 기대할 만하다. 이에 당정은 국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대대적 캠페인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방안이 최종 확정되면 문재인 대통령이 1호 기부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문 대통령에 이어 국회의원들도 참여하면서 캠페인을 벌이면 시민들 사이에서 기부 운동이 펼쳐질 수도 있다. 시민들을 믿고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앞으로 지원금을 수령하지 않고 기부하겠다고 표명하는 고소득층, 사회지도층이나 국민이 많아지고 캠페인이 일어난다면 그만큼 추가적인 재정 소요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민주당은 자발적 반납분을 기부금으로 인정해 연말에 기부금 세액공제를 적용해주는 방식을 제안했다. 재난지원금 기부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는 ‘법정기부금’으로 분류될 수 있다. 법정기부금은 소득 범위 내에서는 전액을 공제 대상으로 인정한다. 소득이 100만원이고 법정기부금을 120만원 내면, 100만원까지 공제 대상으로 인정해 15%의 공제율을 적용해준다. 만약 4인 가구에 해당하는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할 경우, 15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절차가 현실화하기엔 상당히 고난도의 제도 설계가 뒤따라야 한다. 먼저 정부를 기부금품 모집 대상으로 삼으려면 올해 7월 정부가 마련할 내년도 세법개정안에서 관련 규정을 담아야 한다. 모집된 재원을 고용보험기금 등 정부 재정의 어떤 계정에 이전해 어떤 사업에 활용할지 결정하는 일도 기금운용계획 등 관련 규정을 정비한 뒤에야 가능하다. 가구 단위로 지급한 지원금을 개인의 과세로 환급하는 과정에서 혼란도 예상된다. 예컨대 부부가 맞벌이 근로소득자인 4인 가구가 100만원을 기부할 경우, 근로소득자 1명에게 100만원의 기부금액을 인정할 것인지, 25만원만 인정할지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기부금 세액공제 혜택은 연말정산을 하는 이들에게만 돌아간다. 소득세를 내지 않는 이들은 긴급재난지원금을 반납하더라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재난지원금 기부 활성화를 위해선 기부금 세액공제에 준하는 별도의 환급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기획재정부와 협의해서 발표한 게 아니라서 정확한 건 기재부와 협의해봐야 한다”며 “현행법으로도 저렇게 해석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보지만 필요하다면 법 개정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발적 반납운동’이 얼마나 재정 부담을 덜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수도권의 한 민주당 중진 의원은 “1조원 정도를 아낄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지만 1조원을 아끼려면 무려 100만명이 참여해야 한다. 우석진 명지대 교수(경제학)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하고 연말정산을 통해 선별 환수하는 방안을 애초부터 고민했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었던 일을, 뒤늦게 지급 범위를 확대하면서 굉장히 어렵게 꼬아놓은 상황”이라며 “현재 발표된 안건은 아이디어 수준인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 제도화 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디테일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한수 경북대 교수(경제통상학부)는 “코로나19 여파가 워낙 커서 긴급재난지원금 등 정부의 지원 대책은 사실상 이제부터 시작되는 셈인데, 첫 현금성 지원 과정에서 너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인 점은 향후 정책 설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현웅 김원철 이경미 기자 goloke@hani.co.kr ::
뉴스 042319::[앵커]  해외 원정 성형수술 광고들, 온라인에서 쉽게 볼 수가 있지만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성형 효과도 좋고 상대적으로 저렴하단 얘길 듣고 태국에서 수술을 받은 뒤에 부작용에 시달리는 피해자들을 저희가 만났습니다. 얼굴에 써야 하는 약품을 골반에 넣어서 피부가 썩고 구멍까지 난 피해자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상을 받는 건 또 쉽지가 않습니다. 먼저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골반 부위에서 고름이 흘러나옵니다. [피해자 A씨 : 아 어떡해. 아 어떡해. 아 몰라 어떡해.] 피해자 A씨는 2017년 태국에서 성형 수술을 받았습니다. [피해자 A씨 : 홍보성 글들이 되게 솔깃한 글들이었고…] 하지만 염증이 생기고 피부가 썩는 부작용을 겪었습니다. [피해자 A씨 : 아예 살이 그냥 이렇게 파였어요. 아예 없어졌어요. 손 닿으면 쑥 들어가고…] A씨는 국내 한 대학병원에서 6개월 넘게 입원해야 했습니다. 수술 당시 투입된 필러를 제거하고 세포를 되살리는 수술도 수차례 받았습니다. 치료비가 1억 원이 넘지만, 보상은 받지 못했습니다. 또 다른 피해자 B씨 역시 2016년 태국에서 골반 성형 수술을 받았습니다. 피부가 썩는 부작용으로 골반에 큰 구멍이 났습니다. [피해자 B씨 : 흉이 남을까 봐 걱정돼서 수술하기 싫다니까 (의사가) 다리 절단할 수 있다고…] A씨와 B씨 모두 정신과 치료도 받았습니다. [피해자 A씨 : 그 죄책감에 병원에 있는 동안에 왜 나만 이럴까? 몸상태가? 내가, 나는 왜 이럴까? 이거에 너무 시달렸어요.] 두 피해자는 '폴리아크릴아마이드'란 성분의 필러 주사를 골반에 수백cc 이상 맞았습니다. 국내에선 얼굴에만 소량 쓰도록 허가된 성분입니다. [박영진/성형외과 전문의 : 혈액순환 자체를 막아버리는 댐과 같은 역할을 해버리기 때문에 피부만 괴사되는 게 아니고 밑에 있는 연부 조직까지 싹 괴사가 됩니다. 죽는단 소리죠.] 성형 카페와 블로그에도 태국 성형 부작용 피해 사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소송을 제기해 이겨도 보상받기 쉽지 않습니다. [신현호/의료전문 변호사 : 태국 법원이 태국 법과 우리나라 법의 차이가 날 때는 바로 승인 안 해주고 또 (현지에서) 소송을 하게 하는 경우가 있어요.] ■ 원정성형 부추긴 브로커…수술비 받고 '80억 환치기'까지 [앵커] 이렇게 피해자들이 태국으로 가기까지에는 수술의 효과를 부풀리며 부추긴 브로커가 있습니다. 한 브로커는 수술비를 태국 병원이 아닌 자기 가족의 계좌로 받으면서 80억 원이 넘는 불법 외환 거래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계속해서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태국 원정 성형 브로커 송모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입니다. [송모 씨/태국 원정 성형 브로커 : 이 보형물 같은 경우에는 엉덩이에서 골반 쪽으로 최대한 옆쪽으로 삽입을 해서 이쪽은 엉덩이 볼륨을 보완하고…] 구체적인 설명과 홍보에 일부 피해자들은 송씨를 의사로 알았습니다. [상담 경험자 : 의사인 걸로 알고 있었어요. 노트북으로 보여주셨을 때 이거는 우리 병원에서 한 겁니다. 이렇게 해서.] 송씨는 소셜미디어에서도 태국 원정 수술을 적극 광고했습니다. [피해자 C씨 : 나도 '내가 저렇게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가는 거예요.] 부작용을 일으킨 필러에 대해선 "한국에선 수입이 되지 않고 유럽과 미주, 태국에서만 시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호균/의료전문 변호사 : 현행 의료법에서는 의료인이 아니면 의료기관이 아니면 의료에 관한 광고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성남 중원경찰서는 이달 초 송씨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송씨는 외환거래법 위반 혐의로도 이미 기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술비 등을 태국 병원 계좌가 아닌, 자신의 국내 가족 계좌로 받았기 때문입니다. 서울세관 조사 결과 송씨가 불법으로 외환을 거래한, 이른바 '환치기' 규모만 80억 원이 넘습니다. 송씨는 일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현지 병원에 정식 고용된 통역 직원으로, 부작용은 사전에 고지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송모 씨/태국 원정 성형 브로커 : 한국법상 의료 잘못이라고 하니까. 처벌을 받을 게 있으면 처벌을 받고 가겠습니다.] 불법 외환거래에 대해선 "환치기를 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손건표 / 영상그래픽 : 박경민·이정신 / 인턴기자 : 정유선) ::
뉴스 042319::[앵커]  카자흐스탄 국적 20대 이주노동자가 화재 현장에 뛰어들어 한국인 이웃들을 구하다가 다쳤습니다.  하지만 이 선행 탓에 불법체류 사실이 드러나면서 한국을 떠나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주인공 알리 씨를 송세혁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3년 전 카자흐스탄에서 3개월 단기 비자로 입국한 28살 알리 씨.  그동안 불법체류 사실을 숨긴 채 일용직으로 일해왔습니다.  그러던 지난달 23일, 밤늦게 귀가하다가 자신이 사는 강원도 양양 원룸 건물 2층에서 불이 난 걸 목격했습니다.  곧바로 서툰 한국말로 소리치며 이웃과 함께 입주자 10여 명이 대피하도록 도왔습니다.  이어 불이 난 2층 방에서 50대 여성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을 안 알리 씨는 망설임 없이 건물 밖 가스 배관을 타고 올라가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알리 / 카자흐스탄 이주노동자 : 그냥 사람을 살리고 싶었어요. 위험하다고 생각할 겨를이 없었어요.]  하지만 여성은 끝내 숨졌고 알리 씨도 등과 목 등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다쳐서 일을 못 하다 보니 치료비는 물론 고국에 있는 가족을 위해 매달 보내던 생활비도 막막해졌습니다.  딱한 사정을 접한 한 이웃이 앞장서 모금한 덕에 지금까지 병원비 700여만 원은 간신히 해결했습니다.  [장선옥 / 양양 손양초교 교감 : 자신이 아니라 이웃을 위해서 일을 했을 때는 주변에서 모든 사람이 힘을 모아서 도와주는 것이 맞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병원에서 불법체류자 신분이 드러난 후 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자진 신고한 탓에 당장 다음 달 1일 한국을 떠나야 합니다.  이런 사연이 알려지면서 알리 씨에게 영주권을 주자는 국민청원이 잇따라 올라왔고 양양군도 보건복지부에 의상자 청구를 하기로 했습니다.  2017년 경북 군위, 불이 난 집에서 90대 할머니를 구한 스리랑카 이주노동자가 의상자로 인정받고 영주권도 받은 바 있습니다.  남은 치료를 위해 체류 연장도 신청하기로 했지만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알리 / 카자흐스탄 이주노동자 : 한국에서 오래오래 일하고 싶어요. 계속 여기서요.]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 042319::[경향신문] 정부가 22일 ‘물리적(사회적) 거리 두기’ 이후 개인과 공동체가 지켜야 할 생활 속 방역의 기본수칙 초안을 제시했다. 지난달 22일 시작된 물리적 거리 두기는 5월 초까지 재연장된 상태이지만, 언젠가는 ‘생활 속 방역(생활 속 거리 두기)’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둔 시간표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빈틈이 나타나면 바이러스는 순식간에 확산된다. 특히 4월 말 부처님오신날부터 5월 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와 지난 22일부터 자연휴양림과 수목원 등 야외시설이 다시 문을 열며 코로나19에 대한 긴장감이 해이해지는 분위기까지 감지되고 있다. 생활방역으로 전환하기 전에 촘촘하고 빈틈없는 방역수칙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이유이다.  이날 정부가 제시한 초안엔 큰 뼈대의 기본수칙 5개씩만 담겨있다. 구체적인 상황별 세부 수칙들은 24일 이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제시된 수칙들 사이에는 빈 공간이 많다. 예를 들어 집단방역 수칙에서 공동체 내 방역관리자를 지정하라고 했는데 어디까지가 공동체인지, 공동체 방역지침 위반을 어떻게 감시하고 제재할 것인지 등이 모두 물음표로 남아 있다. 시민 개개인이 생활 속에서 지켜야 하는 수칙인 만큼 얼마나 실효성 있게 만드느냐가 관건이다. 시민들의 선의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필요하면 강제할 수 있는 방안들도 함께 나와야 한다.  지난 1월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 3개월간 우리는 시행착오를 겪으며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롤러코스터를 탔다. 최근 며칠간 신규 확진자 10명 안팎의 안정세에 접어든 것은 의료진과 정부, 시민 모두가 잘 협력하면서 분투한 결과이다. 하지만 여전히 곳곳에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다. 지난 9일 확진자 1명에서 시작된 경북 예천의 집단감염은 22일 오전까지 10여일 새 환자가 38명까지 치솟았다. 전파력이 낮다고는 하지만 무증상 감염 사례와 완치 후 재양성 판정 사례도 적지 않다. 의정부성모병원은 30%, 예천군의 집단발병은 36%가 확진 당시 무증상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도 감염병 위기경보 하향을 검토하지 않고 있으며, 겨울에 다시 코로나19가 유행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시민들의 우려와 의구심을 충분히 반영해 자발적으로 믿고 실천할 수 있는 수칙을 촘촘히 마련해야 한다. 지속적으로 방역의 빈틈을 메우고 수칙을 보완해 나가야 한다. 바이러스와의 긴 싸움이 끝날 때까지 긴장을 풀어선 안된다. ::
뉴스 042319::[경향신문]  ::
뉴스 042319::[앵커]  오늘(22일) 있었던 정경심 교수 재판에서 검찰이 녹취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딸 조모 씨의 서울대 의전원 면접 준비와 관련한 공주대 김모 교수의 육성이 담겼습니다. 검찰은 체험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써준 김 교수가 조씨에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거짓말을 해야 하는지 알려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교수는 확인서를 써준 게 후회된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기자] "네가 다행히 영어를 잘해서 발표를 맡았고, 그래서 공동저자로 들어갔다고 하고.", "이걸 찾아보면 나올 거야. 이제 인터넷에서 논문 제목을 알았으니까.", "상은 못 받았지만, 상까지 받았다면 사람들이 이것도 안 믿을 거야." 오늘 열린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에 대한 10번째 재판에서 검찰이 공개한 녹음파일 내용입니다. 정 교수의 친구인 공주대 김모 교수가 딸 조모 씨에게 서울대 의전원 면접에 대비한 답변을 알려준 겁니다. 함께 있던 정 교수가 2013년 8월 직접 녹음했습니다. 조씨는 김 교수의 설명에 웃거나, "네"라고 짧게 답합니다. 검찰은 이 음성파일이 "거짓말을 리허설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논문에 이름을 게재할 만한 활동이 없었기 때문에 면접 때 이를 설명하기 위해 말을 맞춘 것이란 취지입니다. 김 교수는 검찰이 특별한 체험활동도 한 게 없는데 확인서를 써준 걸 후회된다고 진술한 게 맞냐고 묻자 맞다면서 생각 없이 도장을 찍었구나 하고 후회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연구실에서 허드렛일 한 것을 좋게 쓴 것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당시 논문을 작성한 대학원생 최모 씨도 증인으로 나와 "조씨를 보기도 전에 교수 지시로 이름을 올렸다"고 증언했습니다. 하지만 변호인단은 학생들에게 면접 조언을 하는 건 이례적이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지난해 조씨의 체험이 허위라는 논란이 불거지자 정 교수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고 공주대도 자체 조사를 벌여 '문제가 없었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하지만, 담당 교수의 증언이 조사결과와 배치되는 모습이라 다시 논란이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
뉴스 042319::(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다시 가팔라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NHK 집계에 따르면 22일 하루 동안(오후 11시 기준) 도쿄도(都) 132명을 포함해 일본 전역에서 총 449명의 신규 감염이 확인됐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15~18일 500명대를 거쳐 19~21일 300명대로 떨어졌다가 이날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요코하마(橫浜)항 정박 중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712명)를 포함해 1만2천703명으로 늘어났다.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가운데는 수도인 도쿄의 확진자 수가 3천439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이 1천380명인 오사카 지역이다. 가나가와(836명), 지바(746명), 사이타마(726명) 등 수도권 3개 현은 700~8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유일하게 이와테(岩手)현에서만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사망자 수는 이날 12명이 추가돼 유람선 승선자(13명)를 합쳐 총 308명이 됐다. 일본 정부 코로나19 대책 전문가 회의를 이끌고 있는 오미 시게루(尾身茂) 지역의료기능추진기구 이사장은 이날 저녁 기자회견에서 감염 억제를 위한 사람 간 접촉의 80%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있는지 현 단계에선 확인할 수 없다면서 감염이 계속 확산할 경우 새로운 대응책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자 현미경 영상 [미 NIH 국립 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뉴스 042319::기간산업 살리기에 40조 투입 / 최악 위기 막자면 기업 살려야 / '턱' 낮춰 실질 지원 서두르길  정부가 어제 5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기간산업 붕괴와 기업 파산을 막기 위해 75조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새로 만들고, 일반 기업에는 35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한다. 고용 안정을 위해 10조원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무늬만 고용지원금’이라는 비판을 받은 고용유지지원금을 늘리고, 소상공인 긴급대출 조건도 완화하기로 했다.  대기업, 중소기업을 막론하고 손실이 산처럼 쌓이면서 고사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수출은 반 토막 나고, 만기상환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른다. 코로나19의 직접 충격을 받은 항공·관광뿐 아니라 자동차·조선·철강·석유화학·기계 등 주력산업이 모두 마찬가지다. 이런 지경에 고용이 안정될 턱이 없다. 감원과 강제 휴직이 들불처럼 번진다. 지난 3월 취업자가 19만5000명 줄고, 일시 휴직자가 160만7000명이나 쏟아졌다. 하지만 “이것도 시작일 뿐”이라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 파산은 현실화하고 최악의 실업사태가 닥칠 것은 자명하다. 위기는 전방위적이다. 이런 점에서 40조원 기금으로 기간산업을 지킬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항공 부문에서만 올 상반기 6조원대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한다. 기간산업안정기금은 한국은행이 정부 보증 회사채를 담보로 기업에 직접 자금공급을 하는 대신, 기금을 통한 우회적인 지원 성격을 띤다.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질지 의문이 제기되는 이유다. 기금을 설립하기로 한 것은 평가할 만하지만 지금에야 설립에 나섰다는 사실도 아쉬운 대목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등 주요국 금융당국은 이미 무제한 유동성 공급에 나서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말보다 실천이다. 아무리 기업 지원을 외쳐도 자금이 기업에 흘러들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기존 ‘100조원 금융지원’ 대책에서도 곳곳에서 파행이 빚어지고 있다. 자동차부품업체의 경우 3365개사 중 신용등급 BB 이하 투기등급인 곳이 94%에 이른다고 한다. 고비용 구조에 멍들고 코로나19에 충격을 받은 결과다. 신용도가 낮은 이들 기업에 금융 지원은 그림의 떡이다. 이로 인해 “자동차산업 생태계가 붕괴할 것”이라는 우려마저 쏟아진다. 수많은 협력업체를 거느린 조선·기계·석유화학 등 다른 산업도 다르지 않다. 과거 경제위기 때처럼 까다로운 자구노력 조건을 내건 것도 문제다. 조건이 까다로울수록 기업 파산 위험은 높아진다.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속도”라며 “때를 놓치면 회복하기 힘들다”고 했다. 옳은 말이다. 기업이 무너지면 일자리도 증발한다. 정부가 나서서 50만개의 공공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하지만 근본적인 대책일 수 없다. 반시장·반기업 정책 기조를 뛰어넘어 신속하고 과감한 지원에 나서야 기업을 살릴 수 있다. 그것만이 우리의 산업과 일자리를 지키는 길이다. ::
뉴스 042319::실업대란에 공공 일자리 55만 개 들고나온 정부 한계 상황 몰린 주력 산업 살려야 고용도 살아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쇼크에 정부가 3조6000억원을 들여 55만 개의 일자리를 직접 창출하겠다는 ‘코로나 뉴딜’을 들고나왔다. 또 벼랑 끝에 몰린 주력 기업이 일시적 유동성 위기로 쓰러져 대량 실업으로 이어지는 걸 막기 위해 40조원의 기간산업 안정기금도 조성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일자리 지키기를 국난 극복의 핵심 과제로 삼겠다”며 “우리 경제와 고용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기간산업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만큼 모든 기업 지원 방식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구직을 포기하고 ‘그냥 쉬었다’는 사람이 지난달 237만 명에 달할 정도로 코로나발(發) 실업 대란 조짐이 보이자 대규모 ‘공공 일자리’에다 그간 미온적이던 대기업 지원책까지 과감하게 내놓은 것이다. 채용 연기 등으로 청년과 취약계층 등이 큰 고통을 겪고 있는 만큼 일단 급한 불은 끄는 게 옳다. 하지만 정부가 아무리 재정을 퍼부어도 이제 막 시작한 대량 실업 사태를 막아내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분명한 사실까지 잊어서는 안 된다. 아직 진짜 위기가 닥치지도 않았는데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이 이미 9000억원에 달하고, 5000억원의 고용유지지원금도 곧 소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일자리는 결국 기업이 만들 수밖에 없다. 치솟는 실업률에 선진 각국이 일찌감치 ‘기업 살리기’에 천문학적인 재정을 아끼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다. 지금 우리는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주력 산업이 동시에 유동성 위기에 빠져 있다. 항공업계는 올 상반기에만 6조3000억원의 매출 손실을 보며 현금이 말라붙어 대규모 무급휴직에 들어간 상태다. 자동차업계 역시 “지원이 없으면 몇 달 내 산업이 붕괴될 수 있다”고 호소할 만큼 한계상황에 몰려 있다. 자동차 산업 하나가 창출하는 직간접 일자리가 180만 개에 달한다. 주력 산업 가운데 하나만 무너져도 어떤 후폭풍으로 이어질지는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내놓은 이번 주력 산업 보호 대책은 다소 뒤늦은 감은 있지만 환영할 만하다. 정부는 그동안 이들이 대기업이라는 이유로 지켜보기만 하다 적기를 놓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제라도 방향을 맞게 잡은 만큼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하다. 항공업계나 자동차업계 모두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돈을 흐르게 해야 한다. 신용등급이 낮아 그동안 정부의 지원 대책에 비켜 있던 자동차 협력업체에도 과감하게 유동성 지원을 해야 한다. 또 이번 기간산업 대책에 빠져 있는 정유업계도 ‘마이너스 유가’ 충격 등 다른 주력산업 못지않게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세금 감면과 같은 다른 후속 대책 마련도 고려해야 한다. 당장 생계가 막막한 취약계층이 쏟아지는데도 아직까지 지급 기준도 세우지 못한 긴급재난지원금이나 밤샘 줄서기에 출생연도 홀짝제까지 동원하고서도 정작 실수요자가 허탕치게 만들었던 소상공인 대상 직접 대출의 실수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특히 이번 기간산업 안정기금은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인 만큼 어느 때보다 정부와 여당이 정치력을 발휘해 속전속결로 집행할 필요가 있다. 우리의 기업이 무너지면 우리 삶도, 우리 경제도 지킬 수 없다. ::
뉴스 042319::[서울경제]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기간에 했던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 감면’ 약속을 뒤집고 12·16대책 원안대로 종부세법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회 기획재정위 여당 간사인 김정우 의원은 21일 “당의 인사들이 (총선 때) 말씀하신 내용은 12·16대책에 많이 반영돼 있다”며 “임시국회 내에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원안은 1세대1주택자에게 적용하던 세율을 0.1~0.3%포인트 인상하는 것이 골자다.  수도권 험지에 출마한 10여명의 여당 의원들이 총선 직전에 “1세대1주택자에 대해서는 종부세를 감면하겠다”고 공약한 것을 정면으로 뒤집는 움직임이다. 당시 이낙연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도 “1주택 실수요자들이 뾰족한 소득이 없는 경우 현실을 감안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종부세법 원안 처리를 강행하기로 하면서 일부 의원들의 감면 공약은 잉크도 마르지 않은 채 ‘선거용 립서비스’로 끝날 공산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여당이 종부세 납부 대상자가 많은 서울 강남 3구 등의 의석을 야당에 빼앗기자 약속 지키기의 필요성을 느낄 수 없게 됐다는 정치적 해석까지 나왔다.  표를 얻기 위해 선심성 공약을 남발했다가 선거가 끝나자 하루아침에 말을 바꾸는 것은 유권자를 속이는 행위다. 이를 두고 “만일 민주당이 종부세 감면 공약을 지키지 않는다면 세금 인하 카드를 갖고 매표행위를 한 셈이므로 선거법 위반”이라는 따가운 지적도 제기된다. 집권당이 ‘양치기 소년’과 유사한 처신을 한다면 다음 선거 때 내세우는 공약을 누가 믿겠느냐는 쓴소리도 나온다. 1주택 실수요자 종부세 완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큰 만큼 여당이 실질적 대안 마련에 나서는 게 순리다. 14년 이상 1주택 장기 실거주자의 종부세를 100% 공제하는 완화 법안(최재성 의원 발의)도 심의 중이라고 하니 여야가 지혜를 모아 국민의 부담을 덜어주는 게 바람직하다.  ::
뉴스 042319::정부, 항공·해운·車 등 지원 대가로 "지분 확보" '정상화 이익공유 당연하다'지만 간섭 소지 커 '날벼락 기업'에 과도한 족쇄는 위기극복 걸림돌 정부가 제5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총 85조원 규모의 ‘고용 및 기업안정대책’을 발표했다. 고용안정에 10조원 투입, 일시적 유동성 부족기업 지원금 35조원 증액, 기간산업의 유동성·자본력 보강에 40조원 지원 등이 주요 내용이다. 핵심 산업이 동시다발적인 유동성 위기에 몰린 초유의 상황에서도 대처가 굼뜨다는 비판을 받아온 정부가 고심 끝에 내놓은 대책이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국민경제에 영향이 큰 기간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키로 한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이다. 항공 해운 조선 자동차 기계 전력 통신 등 주요 기간산업은 복합지원이 필요하다며 별도의 기금을 마련키로 한 것이다. 코로나 사태가 4개월째로 접어들면서 현금이 말라가는 기간산업에는 단비와 같은 소식이지만 내용 면에서 미흡하거나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대목이 적지 않다. 미국의 경우 항공업은 전략적 중요성을 따져 대출과 별개로 급여지급을 위한 보조금으로 320억달러를 지원하지만 우리의 대책은 전부 대출로 구성됐다. 구조조정이 시급한 기업에 너무 엄격한 자금 지원 조건을 걸고 있는 점도 아쉽다. 임직원 보수제한, 주주배당 제한, 자사주 취득금지와 같은 도덕적 해이 방지 차원의 요구는 당연하지만 ‘고용안정’과 ‘정상화 이익공유’ 조건은 우려스런 대목이다. 지원 조건으로 ‘일정비율 이상의 고용총량을 유지토록 하겠다’는 게 정부 설명인데, 그 비율이 100%로 정해질 것이란 우려가나온다. 최근 민노총이 해고금지를 주장하고 대통령과 총리가 동조하는 듯한 입장을 피력했기 때문이다. 경영위기 시 해고 무급휴직 등 노동법에 보장된 비상경영수단을 원천봉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가장 미묘한 대목은 ‘정상화 이익의 공유’다. 지원금액의 15~20%를 주식연계증권으로 확보해 경영이 정상화된 뒤 발생하는 이익을 회수한다는 설명이지만 ‘경영 개입’ 논란을 부를 수 밖에 없다. ‘국유화’로 해석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금융위원장은 “전혀 관계 없고, 미국도 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의 지분확보는 항공업에만 해당된다. 1억달러를 초과하는 대출의 10%를 주식연계증권으로 받아 우리보다 확보하는 지분율도 낮다. 의결권 없는 주식으로 한정하는 등의 보완책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 주식전환 가격이 너무 낮을 경우 기업 이익 유출이 과도해진다는 점도 유념해야 할 것이다. 또 주식 매입 당시에 매각시점을 명확히 공표해 불확실성을 줄이는 등 세심한 후속대책이 필수적이다. ‘이익 공유제’라는 용어도 오해를 키우는 요인이다. 이명박 정부 시절 동반성장위원회가 처음 제기하고, 문재인 정부가 ‘100대 국정과제’로 내걸어 ‘반시장적’이란 비판을 받았던 ‘대·중소기업 간 협력이익공유제’를 연상시킨다. 경영 부실기업에는 철저히 대주주와 경영진의 책임을 묻고 투입자금의 수익성을 따지는 게 정부의 의무다. 하지만 재난과 같은 코로나 쇼크로 경영난에 빠진 기업은 이런저런 조건을 달기보다 신속 과감한 지원으로 살려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를 잊지 말아야 한다. ⓒ 한국경제 &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 042319::고이케 도쿄도지사 본보와 인터뷰 "확진자 가파르게 늘고 있지만 사생활 배려 정보공개엔 신중"  “도쿄에서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20∼40대 환자가 늘어나 우려하고 있다. 젊은이들은 무증상일 때가 많아 본인이 깨닫지도 못하는 사이에 감염을 확산시킨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68·사진) 일본 도쿄도지사는 20일 동아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국민들이 자택 격리(stay home)를 확실하게 실천하는 것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최고의 방법”이라며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기 위해 전 도민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이케 지사가 한국 언론과 인터뷰를 한 것은 처음이다.  도쿄는 일본 코로나19 확산세의 중심에 서 있다. 이달 5일 1032명이었던 도쿄의 누적 확진자 수는 2주 만인 19일 약 3배인 3082명으로 불어났다. 그는 “코로나19 감염자가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어 매우 긴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감염자 정보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그는 “(개인의) 사생활을 배려할 필요가 있다. 감염자 정보 공개는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감염자 폭증으로 도쿄의 의료체계가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에는 “중환자 병상 700개, 일반용 병상 3300개를 단계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경증 환자용 숙박시설도 확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환자를 곧바로 수용할 수 있도록 의료 기관에 빈 병상 확보 비용을 보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감염병 대처를 위해 서울과의 교류를 확대할 뜻도 밝혔다. 그는 “에이즈, 결핵, 조류인플루엔자 등에 대처하기 위해 2005년부터 ‘아시아감염증 대책 프로젝트’란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을 포함한 아시아 여러 도시와 연대하고 있다”며 “각 도시가 감염증 대책의 경험 및 노하우를 공유해야 한다. 실무자 회의, 인재 육성, 공동 조사 및 연구 등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고이케 지사는 지난달 23일 ‘도시 봉쇄’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강력한 대응 조치를 주문하는 등 코로나19 국면에서 단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적극적인 대응을 머뭇거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대조돼 인기가 크게 오르면서 ‘아베 대항마’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방송 앵커 출신인 고이케 도지사는 1992년 정계에 입문했다. 정치적 멘토인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 시절 환경상으로 입각했고 2016년 자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첫 여성 도쿄도지사로 당선됐다. 올해 7월 도지사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김범석 bsism@donga.com·박형준 특파원  ::
뉴스 042319::정부가 어제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90조 원에 이르는 기간산업 지원 및 고용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40조 원 규모의 기간산업 안정기금을 조성해 항공 해운 자동차 조선 등 주요 산업을 지원하되 고용 유지와 임직원 보수 제한 등의 조건을 부여하기로 했다. 회사채 매입과 소상공인 지원에 35조 원, 긴급 고용안정대책에 10조 원도 추가했다. 그동안 1∼4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내놓은 지원책까지 합치면 240조 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10%가 넘는 규모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소상공인뿐 아니라 대기업들까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항공 산업은 4개월간 매출 피해만 6조 원이 넘을 것으로 조사되고, 정유 4사도 1분기 영업적자가 3조 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철강 기계 등도 생산 차질과 판매 추락으로 붕괴 직전이다. 이런 기간산업들이 무너지면 전후방 산업까지 심대한 타격을 받고, 수백 만 관련 종사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정부가 기금을 만들어 일시적인 위기 극복뿐 아니라 중장기적인 회생과 관리 방안까지 추진하기로 한 방향은 옳다. 그러나 시간이 문제다. 기간산업 안정기금은 국회에서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다. 추가 지원금을 확보하려면 3차 추가경정예산도 짜야 한다. 한 해에 추경을 3번 이상 편성한 것은 1969년 이후 51년 만이다. 9조 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은 한 달이 되도록 논란이 이어졌다. 정부와 국회가 또다시 지지부진한 논의만 이어간다면 하루를 버티기 힘든 기간산업들은 더욱 위태로워지고 말 것이다. 기금은 기금대로 만들되 금융기관들과 협조해 긴급 수혈을 서둘러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회의에서 정부가 나서서 디지털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로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판 뉴딜이 말잔치에 그치지 않으려면 기간산업들의 위기부터 조속히 해소하면서 새로운 혁신 산업을 활성화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뉴스 042319::[Focus] 코로나가 흔드는 '대못 규제'  日, 라인 메신저 등 통해 전국민이 의사진료 받을 수 있어  한국 정부는 의료계 눈치만.. "일회성으로만 그쳐선 안돼" 지난달 찾은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 본관 1층 '생활치료센터 중앙모니터링본부'에선 의료진 15명이 서울에서 175㎞ 떨어진 경북 문경치료센터 환자들을 스마트폰 화상통화로 하루 2회 문진하고 약을 처방하고 있었다. 이곳에선 지난달 5일부터 이달 9일까지 대구·경북 코로나 환자 118명을 원격진료했고, 551건의 약을 처방했다. 고혈압약, 당뇨약, 소화제 등도 의사 처방에 따라 점심 식사와 함께 배달됐다. 대구에선 2월 말부터 코로나 확진을 받았지만 병실이 없어 자가 격리 중인 환자 수천명을 대상으로 대구 의료진 100여명이 전화 진료를 진행했다. ◇코로나가 물꼬 튼 원격진료 이 같은 코로나 환자 화상 진료는 정부가 비대면 진료, 소위 '원격진료'를 2월 24일부터 한시적으로 허용하면서 가능해졌다. 정부는 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해 병원을 찾지 않아도 진료, 처방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이후 4월 12일까지 이뤄진 원격진료·처방 건수만 10만3998건에 달한다. 아직 이로 인한 오진 사례도 보고되지 않았고 환자들 반응도 좋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1층 본관 ‘생활치료센터 중앙모니터링본부’에서 간호사가 스마트폰 화상 전화를 통해 경북 문경생활치료센터에 있는 코로나 확진자를 문진하고 있다(왼쪽 사진). 고려대 안산병원에 있는 의사는 경기 안산 ‘경기국제2 생활치료센터’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과 화상으로 대화하고 있다. /서울대병원·고려대의료원  그러나 코로나 이후 우리나라의 원격진료가 계속될지는 의문이다.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행 의료법 체계 내에서 허용된 원격의료의 범위는 전화로 만성질환자에 대한 처방전 발급과 건강 상담 정도만 가능하다"며 "그 외 법 개정이 필요한 부분들에 대한 내용은 현재 긴급한 상황에서 고려할 여력이 없다"고 했다. ◇중·일은 원격진료 달려나가는데 국내 원격의료는 2000년부터 20년 동안 도서·벽지 등 환자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형태로만 이뤄졌다. 2002, 2010, 2014, 2016년 네 차례에 걸친 의료법 개정 논의가 있었지만 모두 무산됐다. 반면 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내놓은 '중·일 원격의료 현황과 시사점'에 따르면 중국과 일본은 각각 2014년과 2015년 원격의료를 허용했다. 중국은 코로나를 계기로 원격진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최대 원격진료 플랫폼인 핑안굿닥터(平安好醫生)는 코로나 이후 이용자가 11억1000만명에 달했다. 알리페이, 바이두 등 11개 업체는 코로나를 계기로 '온라인 의사 상담 플랫폼'을 만들었다. 중국은 원격의료 시장 규모가 39억달러(약 4조8000억원)에 달한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 확산 이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의사와의 원격 상담 창구를 설치했다. 라인 메신저 등을 통해 의사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또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도 앱을 통해 코로나 원격진료를 했다. 급성장하는 세계 원격의료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행보들이다. 세계 원격의료 시장 규모는 305억달러(37조5000억원)에 달하고, 성장률은 2015~2021년 연평균 14.7%에 달한다. ◇코로나 이후 원격진료 이어갈 방안 내야 코로나로 물꼬가 트인 원격진료를 코로나 이후에도 이어나가야 한다는 목소리는 정부 안팎에서 크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코로나를 계기로 원격진료 규제를 개선하고 시장 선점을 위한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내에선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적극적이다. 4차산업혁명위원회 관계자는 "코로나로 한시 허용된 원격진료를 점차 확대해 나가는 방향을 논의해봐야 한다"며 "국내 중증 환자나 재외국민으로 한정해 원격 진료를 우선 도입해 합법화하는 걸 주제로 다음 달 찬반 토론을 열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나 개원가를 중심으로 한 의료계는 원격진료 도입을 반대하고 있다. 환자와 의사가 얼굴을 맞대는 '대면 진료'보다 효과가 떨어지고 오진 위험도 크다는 것이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정부가 산업 관점에서 원격진료를 확대하겠다고 나서면 총파업도 할 수 있다"고 했다.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무조건 반대, 무조건 찬성 사이에서 국내 원격의료 도입 논의는 20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며 "디테일한 작은 것부터 풀어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고혈압·당뇨 같은 만성질환은 대면 진료 한 번 하고 다음은 비대면 원격진료를 하게 하거나, 처음 진단받는 환자는 원격진료가 불가능하게 하는 식으로 섬세한 조건을 갖춰 원격진료 도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
뉴스 042319::정부가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 안정기금을 만들어 항공·해운·자동차·조선·기계 등 7대 기간산업에 지원키로 했다. 주로 대기업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모든 방식을 총동원해 기간산업이 쓰러지는 것을 막겠다"고 했다. 정부는 또 10조원을 투입해 기업들의 고용 유지를 돕겠다고 했다. 문제는 속도다. 미국 등 선진국은 이미 실천 단계다. 우리는 40조원 기간산업 안정기금은 산은법 개정을 통해, 10조원 고용 예산은 6월 초 개원하는 21대 국회에서 3차 추경으로 조달하게 된다. 한계에 몰린 기업과 저소득층, 자영업자들은 숨이 넘어갈 지경이다. 말은 무성한데 행동과 실천은 늦기만 하다. 정부는 대기업 지원의 첫 조건으로 '고용 총량 유지' 등을 내걸었다. 고용 유지는 중요하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라는 초유의 위기 앞에서 업종과 개별 기업에 따라선 인력을 줄이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한 곳도 많다. 기업이 살아야 고용도 유지되는 것인데, 고용 유지를 지원의 조건으로 삼는 것은 앞뒤가 바뀌었다. 기업이 위기를 핑계로 무분별한 인력 감축에 나서는 것은 막되 고용 유지 조건을 현실에 맞게 신축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기간산업 지원의 제1 목표는 '기업 생존'이라야 한다. 그 전제 아래서 고용 조정이나 임금 삭감 등은 개별 기업 차원에서 노사가 협의해 결정할 선택지로 남겨둬야 한다. 한국 경제에 꼭 필요한 기업을 잘 선별해 꼭 필요한 만큼의 자금만 핀셋 수혈하는 정교함도 필요하다. 20여년 전 외환 위기와 10년 전 글로벌 금융 위기 경험 덕에 정부와 금융권엔 기업 구조 조정과 관련된 제도와 노하우가 상당히 많이 축적돼 있다. 금융권이 갖고 있는 정보를 최대한 활용하면 꼭 살려야 할 기업, 없어져야 할 좀비 기업을 선별할 수 있고, 법인세·부가가치세 등 납세 자료, 대출 데이터 등을 활용하면 한시적으로 필요한 자금 수준을 계량하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정부의 기간산업 지원은 미국·중국·유럽 등 주요 수출 대상국의 소비가 살아날 때까지 버틸 수 있는 시간을 벌게 해주겠다는 의미다. 지원받는 기업은 그 시간 동안 구조 조정과 체질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것으로 국민 세금 지원에 보답해야 한다. 기업 구조 조정 성공 사례로 꼽히는 하이닉스 반도체의 경우 2001년 채권단이 빚 3조원을 출자 전환한 뒤 뼈를 깎는 구조 조정과 연구개발 총력전에 매진한 결과 메모리 반도체의 강자로 부활했고, 채권단에 6조원이 넘는 이익을 안겨줬다. 반면 조선 산업의 경우 정치논리에 휘말려 구조 조정이 지체되면서 수십조원을 쏟아붓고도 회생의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
뉴스 042319::열린민주당 최강욱 당선인이 총선 이후 막말에 가까운 발언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 준 혐의로 기소된 최 당선인은 21일 첫 재판에 출석하면서 “윤석열 총장의 지시에 따른 정치검찰의 불법적이고 정치적인 기소로 법정에 간다”며 “시민들의 심판은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면죄부를 받았다는 생각이냐는 요지의 질문에 “그건 지나친 말씀”이라고 일축했지만, 총선 결과를 강조함으로써 무죄를 주장한 것으로 보인다. 선거에서 당선됐으니 무죄라는 취지라면 틀렸을 뿐 아니라 부적절한 발언이다. 비례대표 앞번호를 받아 당선됐다고 유권자들이 기소된 혐의를 용인한 것으로 보는 것은 비약이다. 선거와 재판은 엄연히 다른 영역이다. 유권자들이 가치판단을 내릴 수는 있겠지만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의 심판자는 사법부다. 특히 입법부 당선인이 자기 재판과 관련해 시민의 심판을 운운하는 것은 사법부 권한 침해에 해당한다. 자중함이 마땅하다. 억울하다고 검찰과 사법부를 압박하는 것은 국민이 부여한 의회권력을 사유화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의 주장이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가 조국 사태와 관련해 윤 총장 체제에 심판을 내렸다는 의미라 해도 작위적인 해석이다. 조국 사태 연루자 여럿이 낙천 혹은 낙마했고, 조국 사태는 선거전에서 여권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조 전 장관 지지를 표방했던 열린민주당은 3명의 당선자를 내는 데 그쳤다. 최 당선인은 지난 18일에도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도록 갚아주겠다”며 검찰을 압박했다. 그의 억지 주장은 그를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임명했던 현 정권에 누가 된다. 그 자신도 밝혔듯 재판에 성실히 임하는 게 옳은 길이다. 시작도 전인 21대 국회를 막말로 얼룩지게 하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 ::
뉴스 042319::긴급재난지원금 불협화음 지속  홍남기(왼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노형욱 국무조정실장과 대화하며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둘러싼 당정의 불협화음이 22일 극단으로 치달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처를 위해 모든 국민에 재난지원금을 주자는 더불어민주당과 국가재정 건전성을 지키기 위해 소득 하위 70%에만 지급해야 한다는 기획재정부는 2주 넘게 엇박자를 내 왔다. 내각을 통할하는 국무총리실과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조건부 전국민 지급안’이라는 절충안을 냈지만, 기획재정부는 “우리 입장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사실상의 항명으로 받아들여졌다.  재난지원금의 ‘긴급’ 지원 기대 효과가 떨어지고 있는데도 청와대는 “속도를 내야 한다”고 국회와 정부에 주문할 뿐, 국정 콘트롤타워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도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22일 재난지원금을 모든 국민에 지급한다는 방침(4인 가구 기준 최대 100만원)을 거듭 확인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긴급성, 보편성의 원칙하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전국민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단, 사회 지도층과 고소득자 등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재정 부담을 경감할 방안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소득자 등이 재난지원금을 수령하지 않으면 기부로 간주해 세액공제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 민주당 계획이다. 전국민 지급이라는 총선 때 약속을 지키는 동시에 기재부의 ‘재정 추가 투입 반대’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방안이다. 소득 상위 30%까지 재난지원금을 주려면 3조원이 더 필요한데, 고소득자의 수급 거부를 유도해 필요 재원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조정식(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2일 국회에서 추경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의장은 이 같은 안을 놓고 정세균 국무총리와 사전 교감했다는 사실을 소개하면서 “정 총리가 당정이 공감대 마련하는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실제 정 총리는 조 의장 기자간담회 직후 입장문을 내 “고소득자 등의 자발적 기부가 가능한 제도가 국회에서 마련되면 정부도 받아들이겠다”고 말해 전국민 지급안 수용을 공식화했다. 정 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를 따로 불러 “당정 간 이견을 오래 끌어선 안 된다”고 설득했다고 한다.  그러나 기재부는 “홍 부총리나 기재부는 이전 입장을 고수한다”며 곧바로 선을 그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본보 통화에서 “홍 부총리의 생각이 바뀌었으면 예산실 간부 등이 알 텐데 전혀 정보가 없다”며 “고소득자 기부안은 어차피 실현 가능성이 낮은 만큼, 정 총리가 정치적 수사를 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했다. 총리가 공식 입장문을 냈음에도 기재부가 ‘모르는 일’이라는 태도를 취한 것이다.  이에 총리실 관계자는 “오늘(22일) 오후 홍 부총리가 정 총리를 찾아와 민주당 안을 수용하겠다고 직접 밝혔다. 기재부가 입장을 바꾼 것이 맞다”고 재반박했다. 혼선이 거듭됐음에도 기재부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채 침묵했다. 기재부의 불편한 심기를 반영하는 ‘의도된 침묵’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매듭을 빨리 지어야 한다”며 국회에 최후통첩을 보냈다. 당정이 끝내 합의하지 못할 경우, 청와대는 다음 달 대통령 긴급재정경제명령권을 발동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세종= 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
뉴스 042319:: 홍남기(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재갑(왼쪽) 고용노동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2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제5차 비상경제회의를 마치고 결과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고용충격 완화를 위해 정부가 22일 발표한 ‘고용안정 특별대책’은 재직자 고용 유지 및 취약계층 소득 지원이 큰 축이다. 여기에 취업난에 직면한 청년층을 위해 공공 일자리를 만드는 등 ‘한국판 뉴딜정책’ 도 내놨다. 지난달 취업자 숫자가 1년 전보다 19만5,000명 줄어 11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는 등 고용시장에 한파가 불어닥치면서 정부의 고심도 깊겠지만 실업 대란 방지ᆞ극복용이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소극적이다.  가장 큰 문제는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없어 고용유지지원금이나 실업급여도 받을 수 없는 특수고용노동자, 프리랜서, 자영업자들에 대한 지원책이다. 정부는 이들에게 3개월간 월 50만원씩 ‘긴급 고용안정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으나 액수나 지급대상이 모두 기대에 못 미친다. 전체 취업자 2,661만명 중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이 절반에 가까운데도 이번 긴급 고용안정 지원금 대상자는 정부 추계로도 93만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계약직ㆍ파견직ㆍ용역직 등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을 수는 있지만 회사가 신청하지 않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근로자가 직접 청구할 수 있게 제도를 개선하지 않은 점도 의아하다.  사업주가 경영난으로 휴업을 하게 돼 휴업수당을 지급할 때 이를 90%까지 보전해 주는 고용유지지원금의 경우, 당분간 무급휴직을 할 경우에도 지원금을 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기로 한 대목은 주목할 만하다. 신청자들이 대부분 한계상황에 놓인 중소기업 사업주들이라 휴업수당의 10%를 내는 것도 부담스러워했는데 6월까지 한시적으로나마 신청이 가능해진 것이다. ‘일자리 유지’가 지상과제인 만큼 현장에서 이를 심사하면서 무급휴직 지원에 대해 이런저런 조건을 달아서는 곤란하다.  미진한 대로 대책을 내놓은 만큼 남은 과제는 예산 마련과 신속한 집행이다. 이번 대책에 투입되는 10조1,000억원 규모의 예산 대부분을 3차 추경을 통해 마련하기로 한 만큼 정치권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고용보험 위주로 설계된 사회안전망의 취약점이 코로나19 사태로 드러난 만큼 이번 기회에 정부와 정치권은 제도를 전향적으로 손질할 필요가 있다. ::
뉴스 042319:: 정부가 어제 문재인 대통령 주재의 비상경제회의에서 코로나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항공·해운·자동차 등 기간산업 분야 대기업들에 대한 지원책을 내놓았다. 일시적 유동성 공급만으로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운 기업에 대해서는 출자를 포함해 가능한 모든 지원 방법을 강구하겠다는 것이 그 골자다. 이를 위해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영 방안도 제시됐다. 이로써 대기업들이 코로나 사태의 충격으로 불어 닥친 급한 불은 일단 끌 수 있게 됐다. 주목되는 것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 추진 의지다. 예산을 투입해 일자리를 지키는 데 중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일자리 사업에 10조원을 추가 투입하고, 50만개의 공공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됐다. 이번 기간산업 지원 조건으로 ‘고용유지’ 방안이 제시된 것도 같은 취지로 이해된다. 코로나 사태에 따라 기업 경영이 악화되면서 해고, 또는 무급휴직 사태가 초래되는 결과를 최대한 막겠다는 뜻이다. 자금 지원을 받는 기업에 있어 임직원 보수 및 주주배당 제한 등 도덕적 해이를 막는 조치도 취해진다. 그러나 기간산업 지원에 고용유지 조건을 붙인 것은 양날의 칼과 같다. 기간산업은 고용 규모가 큰 만큼 이런 조건이 지금의 고용위기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해당 기업의 입장에서는 그만큼 짐을 짊어지게 되는 셈이다. 앞으로도 코로나 사태의 후유증이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사업 포트폴리오와 인력 운용을 신축적으로 조정하면서 혁신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이처럼 자구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처지에서 고용유지 조건이 걸림돌로 작용할 소지가 다분하다는 얘기다. 선후로 따진다면 기업이 먼저 살아나야 고용도 유지될 수 있는 법이다. 하지만 지금은 찬밥, 더운밥을 가릴 때가 아니다. 기업 경영과 고용유지라는 상생 방안을 동시에 충족시키도록 서로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노조도 여기에 적극 협력해야만 한다. 그래야만 정부의 기간산업 지원 방안이 특혜 시비를 피하면서 효과도 제대로 거둘 수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시기를 놓치지 말고 자금을 제때 집행해야 한다는 점이다. 한국판 뉴딜 정책의 추진 방향을 지켜보고자 한다. ::
뉴스 042319::허선우·조은별 간호사 “사람들은 점점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우리는 지금이 더 힘듭니다….” 대구의료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두 달째 돌보고 있는 허선우(41· 사진 ) 대구의료원 간호사는 4월 말인데도 겨울옷을 입고 출퇴근하고 있다. 일이 끝나면 병원을 오가며 입은 옷을 벗어버리려 했지만 계절이 바뀌어도 코로나19 사태는 끝나지 않았다. 허 간호사는 22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봄이 오는 줄도 몰랐다”며 “사람들은 점점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의료진은 오히려 지금이 더 힘든 시기”라고 했다. 20년 차인 그는 대구의료원이 감염병전담병원이 된 2월 22일부터 코로나19 환자들을 돌봤다. 처음 환자가 급격히 늘어날 때는 바빴지만 대부분 경증 환자였다. 허 간호사는 “최근에는 중증 환자를 받으면서 업무 강도는 더 세졌다”며 “만성 질환자나 와병 환자가 많은 요양병원 환자들을 받고 1주일은 간호사들이 울면서 퇴근했다”고 회고했다. 3월 말부터 그는 한사랑요양병원에서 온 환자들을 돌보느라 정신없이 보냈다. 대부분 고령에 기저질환이 있는 요양병원 환자는 식사부터 기저귀 교체, 대소변 관리가 필요했다. 위독한 경우도 많았다. 발열이 이어지는 환자들은 계속 모니터링하며 처치를 해야 했다. 허 간호사는 “레벨D 방호복을 입고 2~3시간 환자를 돌보고 나오면 세탁기에서 방금 꺼낸 옷처럼 축축해졌다”며 “너무 힘드니까 저절로 눈물이 떨어졌다”고 했다. 처음에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보자고 서로 다독였지만 언제 끝날지 기약하기 힘들어지면서 후배들에게 힘내자는 말도 미안했다고 말했다. 간호사들의 사기도 많이 떨어졌다. 허 간호사는 코로나19 사태가 더 이어진다면 적절한 보상이 뒤따라야 버틸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의료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하지만 위험을 감수하고 하는 일인 만큼 적절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가족들도 지쳤다. 허 간호사는 처음 코로나19 환자를 돌보게 됐을 때 아이들을 친정에 맡겼다. 하지만 곧 친정 부모님도 지쳤고, 아이들을 다시 데려왔다. 그는 “초등학생인 아들이 매일 신규 확진자 수를 확인한다”며 “확진자가 줄면 엄마가 덜 바빠질 것 같다며 좋아하는 걸 보니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중증 환자는 돌보는 일도 힘들지만 최선을 다했는데도 안타깝게 목숨을 잃을 때 상심이 크다고 했다. 허 간호사는 “온 힘을 다해 치료했는데 결국 돌아가실 때 힘이 빠진다”며 “뉴스에서 사망자 정보가 뜨면 우리는 ‘○○어르신이 돌아가셨다’며 안타까워하곤 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돌보고 있는 호스피스 환자들에게도 종종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환자가 진통을 느낄 때 바로 처치해줘야 하지만 방호장구를 갖춰 입는 데 시간이 걸려 마음이 쓰인다고 했다. 반대로 회복되는 환자를 지켜보는 건 의료진에게 무엇보다 큰 힘이 됐다. 허 간호사는 “요양병원에서 온 할머니가 병원에 올 때는 의식이 혼미했는데 2주 후 스스로 침대에 앉아있을 만큼 회복되신 모습을 보고선 매우 뿌듯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의료진들은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신생아중환자실의 조은별(29· 사진 ) 간호사는 어린이병원에 머물던 산모가 확진자와 접촉해 코로나19에 감염되자 산모 대신 보름간 아기를 돌봤다. 조 간호사는 아기의 아버지까지 격리되면서 생후 28일밖에 되지 않은 아기가 혼자 남게 돼 안타까워했다. 조 간호사는 전화 인터뷰에서 “한 달밖에 안 된 아기에게 내가 엄마면 뭘 해주고 싶을지 고민했다”고 했다. 신생아중환자실 7년 차 간호사로 아기의 발달 과정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그는 “1개월째 접어든 아기들은 눈에 초점을 맞춰 사물을 보는 것을 좋아해 초점책을 보여줬다”고 했다. 허 간호사와 조 간호사는 한목소리로 ‘코로나19의 끝’을 간절히 기대했다. 조 간호사는 “지난달 31일 병원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이었다”며 “언제든 이런 일이 또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속적으로 노력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허 간호사는 “퇴근길에 술집 앞에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을 보면 걱정이 되곤 한다”며 “병원 밖에는 확진자가 줄었지만 병원 안에는 아직 환자들이 남아 있다는 것만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
뉴스 042319:: <한겨레> 와 인터뷰서 비판  "당정합의안 순리 맞지만 미래통합당 반대해 문제 못풀어..  금액 낮춰 보편지급 뒤 새 국회에서 추가 추경으로 풀자"  대선 관련엔 "결국 실적·성과로 평가받아..도정에 전념"  !--한겨레--  이재명 경기지사가 22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한겨레>와 인터뷰하고 있다. 수원/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전 국민 재난소득 지급을 두고 여야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재난소득 지급의 시급성을 고려해 “일단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소득 하위 70%에 최대 100만원’(4인가구 기준)을 지급하는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키자”고 제안했다. 7조원 규모 추경안을 일단 통과시킨 뒤 1인당 지급액을 낮춰 모든 국민에게 나눠주고, “5월 말 새 국회 출범 뒤 추가 추경을 하면 된다”는 설명이다. 22일 수원시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한겨레>와 만난 이 지사는 “정부·여당이 합의한 ‘100%에 지급하되 고소득층의 자발적 반납 유도’는 큰 틀에서 순리에 맞는 방안이지만 통합당이 여전히 반대하는 만큼 문제는 여전하다”며 “‘적자 국채 추가 발행은 안되니 기존 정부안(소득 하위 70% 지급)대로 하자’는 통합당 주장과 ‘총선에서 공언한 대로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민주당 주장을 모두 만족시키는 것은 ‘현 추경안 통과 뒤 보편 지급’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전례 없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발군의 존재감을 발휘한 정치인이다. 정치권에서 가장 먼저 재난기본소득 아이디어를 내놨고, 실제 모든 경기도민에게 10만원씩 지급하는 중이다. “경기도정을 맡기 전부터 기본소득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피할 수 없는 경제정책이라고 생각했다”는 이 지사는 “황교안 전 대표가 ‘전 국민 50만원 지급’을 얘기해 반신반의하긴 했지만 ‘정신 좀 차렸나, 드디어 국민 목소리를 현장에서 귀 기울이게 됐나’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빈말이었다”며 “국민을 두려워하는 게 아니라 필요할 때마다 거짓말로 속여서 자기들이 필요한 건 취득하고, 지나고 나면 약 올리고 조롱”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아래는 이 지사와 일문일답. ―전 국민 재난소득 지급과 관련해 보편지급에서 선별지급으로 다시 말을 바꾼 미래통합당을 두고 페이스북에서 “주권자 기망보다 더 나쁜 주권자 조롱”이라고 비판했다. “정치는 기본적으로 주권자들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서 대리인으로 일하는 것이다. 주권을 위임받는 데 있어서 제일 중요한 요소는 신뢰다. 약속을 했으니 그걸 믿고 권한을 맡기는데, 거짓말을 하면 신뢰관계를 깨버리는 것이다. 선거 과정에서 황교안 대표가 전 국민에게 50만원 지급하겠다고 얘기해 반신반의하면서도 ‘드디어 국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귀 기울이게 됐나’ 생각했지만 역시나 빈말이었다. 보통 사람들은 거짓말을 했더라도 지키려는 시늉을 하지만, 이들은 ‘내가 전에 말했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고 얘기하고 있다. 국민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거짓말로 속여서 자기들이 필요한 걸 취하는 것이다. 아직도 자신들이 왜 심판받았는지 잘 모르고 있다. 집단지성을 가진 대중이 정치인보다 수준이 높다는 사실을 잊어버린 채. 앞으로 이 상태를 유지한다면 대책 없는 정치집단이 될 것 같다.  ―미래통합당 뿐만 아니라 기획재정부도 70% 지급을 고집하며 ‘나중에 중요한 때 쓰기 위해’라며 힘 비축을 주장했었다. “미래를 위해 힘을 비축해야 한다, 당연히 맞는 말이다. 그런데 7조원, 11조원 정도 쓰는 게 우리의 힘을 다 써버릴 정도인가?” ―그렇게 큰 돈은 아니다? “전혀 아니다. 정부가 이번에 내놓은 추경안과 이전에 집행한 것을 합쳐도 20조원에 불과한데, 국민총생산의 1% 정도다. 지금 미국, 일본, 영국, 독일, 중국 등 보면 적어도 국민총생산의 3% 이상 재정지출을 하고 있다. 20조원 썼다고 우리가 가용 가능한 재정을 다 써버린 게 아니다. 핑계일 뿐이다. 두번째로 재정건전성을 얘기하는데 지금은 위기 상황이다. 사람으로 예를 들면 일하다 사고를 당해서 허리가 부러진 상황이다. 생활비로는 수술비를 낼 돈이 부족하다며 민간요법으로 견뎌야 하는가? 돈을 빌려서라도 수술한 다음에 회복해서 갚으면 된다. 또 증세를 하거나 영구적인 국채를 발행하자는 것도 아니다. 국민 1인당 50만원을 주려면 25조원이 필요한데, 이미 7조원은 마련돼 있으니 18조만 추가로 마련하면 된다. 국회에서 2년 내 갚는 조건으로 국채를 발행하도록 하면, 내년과 내후년 9조원씩 갚으면 된다. 한해 예산 500조원이 넘는데 9조원을 마련하지 못하겠나. 마지막으로 일부 경제전문가들이란 사람들은 과거에 배운 이론, 과거의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고도성장기에는 투자할 곳은 많고 투자할 돈은 부족해 공급 영역에 투입하면 수요가 창출되며 경제가 선순환하고 성장했다. 하지만 지금은 공급부족 시대에서 수요부족 시대로 전환됐다. 위기의 핵심은 소비 위축이기 때문에 국민의 가처분 소득을 늘려서 경제가 선순환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기재부 관료나 기득권에 편중된 경제학자들은 여전히 옛날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한가지만 더, 오늘도 일부 보수지와 경제지는 ‘가난한 사람만 골라서 주자’고 하던데, 우리 사회의 기득권과 경제단체 이익을 대표하는 보수언론, 경제지들이 정말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그들만 지원하자는 것일까? 정말로 선의에서 일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재난소득 지급의 키를 미래통합당이 쥐고 있다”며 “집단지성을 가진 대중이 정치인보다 수준이 높다는 사실을 잊어버린 채 앞으로 이 상태를 유지한다면 미래통합당은 대책 없는 정치집단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왜 그런다고 보나? “일부를 선별해 지급하면, 세금을 내는 사람과 (세금의) 혜택을 보는 사람이 분리된다. 그러면 조세 저항이 발생한다. 좋은 정책이라도 세금이 들어가는 정책은 세금 내는 사람들이 반대하게 된다. 결국 모두가 혜택을 보지만, 기득권자는 손해를 보는 정책은 하기 어려워진다.” ―지난 3월 초 정치권에서 가장 먼저 보편적인 재난기본소득 지급 아이디어를 얘기했다. 왜 그런 얘기를 하게 됐나. “경기도정을 맡기 전부터 기본소득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피할 수 없는 경제정책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래서 성남시장 시절 소규모지만 청년기본소득도 실험적으로 해봤고, 경기도에 와서도 확대해보는 중이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이렇다. 옛날에 어부들이 있었다. 바다에 고기가 1만마리 있고, 어민 100명이 한 사람이 10마리 잡아 살고 있었다. 인구가 늘면 잡는 물고기 숫자가 늘어났다. 그게 경제성장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로봇으로 만든 어선이 나타나면 하루에 1만마리를 다 잡아 버리게 됐다. 그럼 사람들은 일할 필요가 없게 된다. 결국 인공지능 로봇이 엄청난 생산을 담당하고 거기서 생기는 엄청난 이윤을 로봇 소유자 혼자 다 가져가고 있는데, 어민들 100명은 뭐하고 사나. 지금 이런 상황이 돼가고 있다. 그래서 로봇어선 소유자가 독점하는 이윤 중 적정한 부분을 어민들이 살 수 있게 해주자, 이게 기본소득이다다. 과거 어부 한 사람이 10마리 잡았다면, 3마리 정도는 나눠주자는 것. 그래야 사회공동체가 유지가 된다. 우리 사회가 수요는 부족하고 공급 역량은 압도하는. 그리고 그 공급역량을 특정 소수가 독점해 엄청난 이윤을 독점하는 그런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 이런 시대에 공급과 수요가 선순환하는 자본주의 시스템을 유지하려면 결국 기본소득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생각이다. ―재난기본소득 논의가 분분하던 상황에서 경기도가 모두에게 10만원씩 지급하겠다고 나섰다. 1인당 10만원인 이유는? “어떻게든 지역화폐 사용을 확대하고 도민들에게 기본소득을 알려야 하는 책임감, 의무감 같은 게 있었다. 그런데 가장 큰 고민은 돈이 없다는 것이었다. 지자체는 증세를 할 수도 없고, 사용처도 거의 다 정해져 집행되고 있으니. 쓸 수 있는 재원을 다 긁어모아도 1인당 4만원(약 5천억원) 정도밖에 안 됐고 무리하면 5만원까지 해보겠는데, 1인당 5만원은 쇼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 싶어 참모진들과 상당 기간 논의했다. 그런 도중에 정부에서 ‘지금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 지방정부가 먼저 하면 추경으로 보전해주겠다’고 발표해, 보전해준단 얘기는 믿지 않았지만 ‘그러면 정부 정책에 맞춰서 우리가 갖고 있는 기금 중에서 급하지 않은 것을 쓰자’고 얘기가 됐다. 기금에서 7천억원 정도를 조달해, 1인당 10만원(약 1조3천억원)을 맞출 수 있었다.” ―지역화폐로 지급했고 사용기한이 3개월이다. 좀 이른 얘기지만 반향이 있나? “현금 지급이 소비촉진에 별 도움이 안된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검증된 것이다. 미래가 불확실하니 전부 저축해버린다. 그래서 무조건 소비하도록 3개월로 제한했는데, 골목상권, 특히 전통시장 쪽에서는 상당히 좋아하고 있다. 기초단체 몫까지 포함하면 2조원 넘게 경기도에 풀렸는데 ‘세금을 내긴 냈지만 정부로부터 처음 받아봤다’는 반응도 꽤 있다. 지역화페로 지급돼 추후에 추적이 가능한 만큼 어디에 얼마를 썼는지 다 알 수 있다. 그 방대한 빅데이터가 추후 경제정책 수립에 사용될 것이다.” ―교황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얘기했는데, 혹시 사전에 논의라도? “(하하) 그럴 리는 없고. 그런데 이게 조금 깊이 사유하면, (기본소득은) 누구나 도달할 수밖에 없는 결론이다.” ―여당과 기재부가 계속 엇박자를 내다 오늘(22일) ‘100%에게 지급하되 고소득층의 자발적 반납을 유도’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전 국민 지급이라는 점에서 순리에 맞는 방안이다. 하지만 추가 적자 국채 발행은 안 된다는 미래통합당은 또 반대할 수밖에 없는 만큼 문제는 여전하다.”  ―논의를 풀 돌파구는 없을까? “세상 모든 문제는 사람이 만들고, 사람이 풀 수 있다. 미래통합당은 ‘100%에게 주려면 국채 발행해야 되니까 재정건전성에 문제가 생긴다. 그러니 정부안대로 해라’는 것이고, 우리 민주당은 “선거 과정에 공언한 대로 전 국민에게 지급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그 약속은 현재 국회의원들하고는 관계가 없다. 결국 현재 추경안을 통과시킨 뒤 1인당 지급액을 낮춰 100%에게 지급하고, 5월 새로운 국회가 구성되면 그때 또 추경을 하는 게 간단한 해법이다.”(이날 오전 심재철 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은 기자들과 만나 “어제 오후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적자 국채 발행은 안 된다고 분명히 말씀드렸다. 이를 제외한다면 지급 범위와 액수에 대해서는 정부와 여당이 합의해 오는 대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여당이 180석을 석권한 총선 결과는 어떻게 보나. “나야 민주당 소속이니까 흐뭇하고 즐겁지만 걱정도 된다. 민주당에 동의돼서 뽑았다기보다는 통합당 심판을 한 결과인 것 같다. 이해찬 대표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교만하면 안되고, 정말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한다. 코로나 19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훌륭한 대응도 있지만, 통합당의 오만한, 국민을 경시하는 태도가 선거에 가장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막말하고, 후보들 지역구를 일방적으로 바꿔 내려보내고…. 국민 열명 가운데 여섯명 가량이 투표하는데, 이들은 다 판단하고, 바쁜 시간 쪼개서 줄서서 힘들게 투표한다. 자기 판단을 관철하기 위해서인데, 통합당은 이런 사람들을 투표도 하지 않고, 아무 관심도 없고, 뉴스 몇 개로 판단을 바꾸는 사람들로 착각했다. 투표하는 10명 중 6명이 얼마나 주체적이고 시민의식이 높은지 아직도 모르고 있는 것이다. 계속 이러면 야당이 정말로 사라질 수도 있다고 본다. 이제 바람직한 상황은 민주당이 중도보수 영역을 차지하고, 또 새롭게 중도진보 영역을 차지하는 정당이 나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민주당이 중도진보가 아니라 중도보수로 간다? 그럼 지금의 미래통합당은? “보수가 아니다. 안타깝지만, 개개 구성원은 따로 봐야 하지만, 집단 전체를 놓고 봤을 때 미래통합당은 이번에 또 탄핵당한 것이다. 대안을 제시하는 합리적 보수정당으로 태어난 게 아니라 도로 뭉쳐 과거 행태를 똑같이 반복하는. 합리적 보수세력으로 재탄생하기 어려울 것 같다.” ―곧 출범할 슈퍼여당이 가장 우선해야 할 정책은 뭘까? “온 국민이 동의하는 것처럼 경제정책이다. 현재 위기는 매우 구조적이어서, 과거 외환위기나 금융위기와도 다르다. 과거 위기의 대응책 확장판으로 해결이 안 된다. 수요 부족 시대에 맞는 체계적 대책이 필요하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도 그런 취지였다. “맞다. 다만 최저임금 인상만 너무 부각됐고, 야당의 프레임 공격도 너무 강했다. (총선에 압승해) 이제는 뭐든 다 할 수 있다. 해답은 다 있고, 결국 선택의 문제이고, 용기와 결단의 문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년 뒤 대선과 관련한 질문에 “정치인은 국민이라는 물 위에 뜬 배라고 하잖나. 소규모 선거는 (당사자가 젓는) 노가 의미가 있지만, 규모가 커질수록 흐름이 중요하다”며 “성과, 실력과 실적으로 평가받는 것이라 믿으며 도정에 전념할 뿐”이라고 말했다. 수원/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국토보유세를 신설해 국민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하자고 주장했는데. “우리 사회·경제 문제의 핵심은 불공정이다. 결국 부당이득, 불로소득을 막아야 하는데, 그 핵심이 바로 부동산이다. 모든 국민이 건물주가 되는 게 꿈이고, 모든 사람이 집 사서 집값 뻥튀기되길 기대하는 사회는 미래가 없다. 현재 부동산 보유세가 선진국의 4분의1 수준인데, 2분의 1로만 올려도 15조~16조원이 생긴다. 국민 1인당 30만원씩 줄 수 있는 돈이다. 중앙정부는 급격한 변화가 부담스럽겠지만 (법을 바꿔) 지방자치단체에서 실험적으로 해보면 어떨까. 우리에게 맡겨줬으면 좋겠다. 우리가 돌파 전문이잖나.(웃음)” ―정치인은 늘 선거를 염두에 두는데, 2년 뒤 대선 관련 복안은? “2년 뒤에는 대선뿐 아니라 지방선거도 있다.(웃음) 정치인은 국민이라는 물 위에 뜬 배라고 하잖나. 소규모 선거는 (당사자가 젓는) 노가 의미가 있지만, 규모가 커질수록 흐름이 중요하다. 격류가 흐르는 큰 강에서 노를 잘못 저으면 뒤집힐 수도 있다. 결국은 성과, 실력과 실적으로 평가받는 것이라고 믿으며, 도정에 전념할 뿐이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팬덤이 더 강화된 것 같아. 팬덤은 정치인의 자산이긴 하지만, 역작용도 있다. 또 거칠고 과격하다, 포퓰리스트적이다는 시선도 있다. “우선 세상에 나를 맞춰나갈 수는 없다. 내가 세상에 선택될 수 있으면 선택되는 것이고, 그냥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다. 내가 갖고 있는 장점, 이상과 비전, 정책을 철저하게 만들고 집행하면 내 정책과 내 자산이 선택될 수 있고, 선택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팬덤 문제는 세상의 변화를, 빠른 변화를 갈구하는 사람들이 있잖나. 현재 너무 어렵고 뭔가 변화해야 하는데 실질적이고 빠른 변화를 원하는 그런 분들은 저에 대한 기대가 일부 있지 않겠나. 그런데 음지가 있으면 양지도 있고, 산이 높으면 계곡이 깊어지는 것처럼 팬층이 극렬화될수록 안티도 극렬화된다. 팬이 늘면 안티도 늘어나는 것인데, 그건 역시 슬퍼할 일도 아니고 피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그냥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받아들이면 된다고 생각해한다. 또 팬덤들, 저는 지지자가 아니라 동지라고 본다. 추종하는 이들이 아니라 함께 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이분들과 SNS를 통한 쪽지라던지 실제 대화라던지 많이 소통한다.” ―마지막 질문. 포퓰리스트라는 평가가 있다. 동의하나? “엘리트주의 반대해 대중의 의사를 존중한다는 의미에서라면 맞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비합리적 욕구를 좇아서 해선 안 될 일을 하는 걸 포퓰리즘이라고 하는데, 내가 해서는 안 될 일을 한 게 뭐 있나? 없다고 자부한다. 주권자 다수의 의견을 따라 그들이 원하는 걸 하는 대리인일 뿐이다. 나는 실용주의자, 철저한 실용주의자다.” 이순혁 서혜미 기자 hyuk@hani.co.kr ::
뉴스 042319::1인 50만 지급주장 야당 협력해야..일자리 50만개 '한국판 뉴딜' 눈길 [서울신문]정부가 어제 기간산업안정기금 40조원 조성, 긴급고용안정자금 10조원 투입 등을 골자로 한 비상경제대책을 또 내놓았다. 또 정부와 여당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대상을 100%냐, 70%냐로 핑퐁게임을 하더니 마침내 전 국민(가구)에게 100% 지급으로 결정했다니 다행이다. 마침 미래통합당은 총선 과정에서 국민 1인당 50만원 지급을 주장했으니, 국민을 우롱한 것이 아니면 말바꾸기를 하지 말고 여당에 협력해야 한다. 여당은 야당과 협의해 ‘신속한’ 집행에 집중하길 바란다. 문재인 대통령은 5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기업 위기와 고용 한파에 적극적,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이런 계획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런 내용을 담은 3차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한 준비를 지시하고 국회에도 2차·3차 추경안 처리 협조를 요청했다. 혈세로 지원받는 기업들은 자구노력과 고용유지로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외환위기를 뛰어넘는 위기 앞에서 정부와 민간, 정치권이 함께 난관을 뚫어나가자는 취지로 해석된다. 현재는 공동체 구성원 전체가 합심하지 않으면 그 어떤 대책도 무용지물일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정부와 국회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힘써야 한다. 코로나19가 몰고온 경제위기는 항공·해운·자동차·조선·기계 등 기간산업을 덮치기 시작했다. 한계기업이 나타나고 있다. 기업의 위기는 고용 충격을 낳고, 이는 결국 우리 경제를 끝모를 질곡으로 추락시킬 것이다. 출자든 지급보증이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고용의 저수지’인 기간산업을 살려내야만 하는 까닭이다. 고용유지 등을 전제로 지원하겠다는 것은 오너와 경영진의 ‘모럴해저드’는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매우 적절한 조건이라고 본다. 프리랜서와 무급휴직자에게도 월 50만원을 3개월간 지원하도록 1조 5000억원을 편성한 것은 고용보험 사각지대를 들여다봤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정부는 1~4차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모두 150조원 규모의 지원책을 내놓은 데 이어 어제 또다시 90조원가량의 지원책을 추가 발표했다. 앞으로 또 얼마나 많은 지원책이 나와야 할지 현재로서는 가늠조차 할 수 없는 지경이다. 무엇보다 고용위기가 심각하다. 코로나19 위기속에 “그냥 쉬고 있다”는 사람이 237만명이고, 지난달에만 19만개 넘는 일자리가 연기처럼 증발했다. 신규 일자리는 고사하고 기존 일자리마저 뭉텅뭉텅 사라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한국판 뉴딜’을 통해 5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관련 부처는 조속히 그 세부사항을 수립, 실행해야 할 것이다. ::
뉴스 042319::[서울신문] ::
뉴스 042319::[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애플이 4년 만에 보급형 스마트폰을 내놨다. 2016년 '아이폰SE'라는 이름으로 첫 출시됐던 애플의 중저가 스마트폰은 4년 뒤 거의 비슷한 디자인과 똑같은 이름으로 돌아왔다. 아이폰치고는 저렴한 최소 399달러(한국에서는 55만원)의 가격에, 보급형 제품임에도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프로세서를 장착하면서 출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6인치가 넘는 화면에 후면 트리플카메라를 장착한 제품이 30만원 이하에 팔리는 시대다. 언뜻 4.7인치에 불과한 화면과 후면에 카메라 하나밖에 없는 스마트폰이 50만원이 넘는다는 것이 이해가 안 갈 수도 있다. 그러나 '아이폰'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꼭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애플의 각종 독자적인 콘텐츠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결정적이다. 애플은 아이폰SE 구매자들에게 애플TV+ 1년 정기 구독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아이폰SE 구매자들이 자연스럽게 애플의 콘텐츠를 이용하도록 하기 위한 묘책이다. 애플TV+가 한국에는 서비스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지만 글로벌 전체로 눈을 돌리면 iOS(애플의 운영체제) 생태계를 넓히는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꼭 애플TV+가 아니더라도 애플 뮤직, 애플 아케이드, 아이클라우드 등 애플이 독자 제공하는 서비스는 많다. 이들은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iOS 생태계에 핵심이 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안드로이드에서는 체험할 수 없었던 이들 서비스를 아이폰SE를 통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경험할 기회가 마련됐다. 애플도 아이폰SE를 콘텐츠에서 벌어들이는 매출을 늘릴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최근 애플의 매출을 보면 서비스 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서비스 부문의 매출은 전체의 14% 수준이다. 아직 아이폰 매출 비중이 61%로 압도적이지만 꾸준히 그 비율은 감소하는 추세다. 그간 아이폰은 '고가 스마트폰'의 대명사였다. 애플이 매년 새로운 아이폰을 내놓았지만, 소비자들은 늘 애플에 중저가폰 출시를 요구했다. 최신 아이폰의 가격이 한국 돈으로 100만원을 가뿐히 넘는 터라 마냥 제품만 보고 스마트폰을 바꾸기는 어려워졌다. 그 여파로 애플의 시장점유율도 한동안 답보 상태에 빠졌다. 삼성전자, 화웨이 등 경쟁업체들이 손에 꼽기도 어려울 만큼 많은 중저가폰을 쏟아내는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였다. 이번 아이폰SE 출시로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하는 애플의 전략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속단하기는 이르다. 애플이 매년 아이폰SE와 같은 제품을 내놓겠다고 밝히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내년 중 기존 아이폰SE보다 화면 크기가 커진 '아이폰SE+' 출시설이 나오는 것을 보면 애플도 중저가폰에 대한 필요성을 어느 정도는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프리미엄 제품만으로는 아이폰 판매량을 마냥 늘릴 수 없다는 것이 상당수 업계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또 잠재적인 애플 콘텐츠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서라도 애플은 아이폰을 꾸준히 많이 판매할 필요가 있다. 그렇기에 '애플이 앞으로 매년 아이폰SE를 내놓는다면?' 이라는 가정도 충분히 해 볼 수 있다.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결코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같은 '중저가폰'이지만, 독자 생태계가 공고하다는 점에서 아이폰SE는 삼성전자 갤럭시A시리즈를 비롯한 경쟁사들의 중저가폰과 비교해 확실한 강점이 있다. 오는 5월 초중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도 애플을 비롯해 삼성전자·LG전자·샤오미 등의 중저가폰이 잇따라 출시된다. 다른 중저가폰이 가격 대비 좋은 하드웨어 성능(주로 카메라·대화면)을 내세웠다면 아이폰SE는 이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승부를 건다. 아이폰SE가 실제로 스마트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윤선훈기자 ::
뉴스 042319::평소 음주·흡연·폭식 즐겨 / 신장 170cm에 체중 130kg대 추정 / 김일성·김정일 심장질환 가족력 / 전문의 "심혈관·간 등 이상 가능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1년 집권 이후 꾸준히 ‘건강이상설’에 시달려 왔다. 그때마다 이상설을 잠재우고 건재를 과시했다. 30대란 젊은 나이가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심장질환을 겪은 선대들의 병력과 김 위원장의 음주, 흡연, 폭식 등 생활습관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가 더 위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키 170㎝ 정도에 130㎏대로 불어난 그의 체중은 시한폭탄이나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김 위원장도 안정적 체중 유지를 위해 한때 공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이상설을 겪고 있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개활동 사진을 보면 그의 낯빛과 체중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추정할 수 있다. 2018년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판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손을 맞잡은 김 위원장은 당시 가쁜 점을 몰아쉬기는 했으나 얼굴빛은 정상이었다(사진1).   하지만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사진3)와 지난 12일 항공군 추격습격기연대 훈련 시찰 때 김 위원장 모습은 봄볕에 그을렸다고 하기에는 얼굴빛이 좀 심하게 검게 변한 것을 알 수 있다(사진4). 불과 한 달 전인 3월 12일 북한국 포병부대들의 포사격대항경기를 참관할 당시와 비교해 차이를 보인다고 할 수 있다(사진2). 전문의들은 심장 외에 간에도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2014년 10월 영국의 한 일간지가 김정은 당시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비만 치료를 위해 중국에서 ‘위 밴드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위 밴드 수술은 위의 크기를 줄여 식사량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위한 고도비만 수술이다. 안정적인 체중을 장기간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술된다. 이 수술로 김 제1비서가 노동당 창건 69주년 기념식 등의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하지만 최근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사진을 보면 이런 노력이 결국 수포로 돌아갔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김 위원장 사진을 보면 낯빛이 확연히 검어지고 체중은 좀더 불어난 것을 알 수 있다. 하루 뒤인 12일 공개된 북한 항공군 추격습격기연대 훈련 시찰 때 모습도 비슷하다. 이후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불참하면서 신변이상설이 불거졌다.  지난 1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모습. 연합뉴스   한 달 전인 3월12일 김 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제7군단과 제9군단 예하 포병부대들의 포사격대항경기를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할 당시에도 낯빛은 정상이었다.  전문의들은 불과 한 달 사이 심혈관이나 간 등에 무리가 갔을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김 위원장은 2년 전인 2018년 4·27 판문점 정상회담 때도 가끔 가쁜 숨을 몰아쉬는 모습이 포착되기는 했지만 얼굴빛은 정상이었다. 한 대북 소식통은 “최근 백두산을 지속적으로 다녀오면서 김 위원장의 심혈관질환이 더 심해졌다고 한다”며 “백두산은 기압이 낮아 혈압이나 심혈관 쪽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여러 번 가거나 오랫동안 머물면 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박병진 기자 worldpk@segye.com ::
뉴스 042319::여당, 고소득 기부 통한 재원 마련 제안..정세균 "조건부 수용" 70% 기준 무너졌지만 재정여력 확보..홍남기 "3차 추경 적자국채 발행"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2020.4.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당정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데 사실상 합의한 데 대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수용의 뜻을 나타냈다. 여당이 추가 국채발행없이 고소득자의 자발적 기부안을 마련해 재원을 아끼는 방식을 제안하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를 수용하면서 합의안이 도출됐다. 여기에 홍 부총리도 언급을 자제하며 사실상 수용의사를 밝힌 것이다. 정부가 고수했던 소득 하위 70% 기준은 지키지 못했지만 국채발행없이 재정여력을 확보하게 되면서 정부는 3차 추가경정예산에 재정여력을 쏟아붓겠다는 입장이다. 23일 총리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날(22일) "여·야가 고소득자 등의 자발적 기부가 가능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방안에 합의한다면 (전국민 지급을)수용하겠다는 뜻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오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고소득자 자발적 기부안'을 대안으로 내민 데 대해 사실상 수용의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전국민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고소득자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재정부담을 경감할 방안도 함께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행정부 수장인 국무총리가 전 국민 지급안에 대한 수용 의사를 밝히면서 재난지원금을 둘러싼 당정간 갈등도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소득 하위 70% 이하 1478만가구에 대해 40만~1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에 앞서 재난지원금 지급을 전국민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빚어졌다. 민주당은 총선 후 공약을 지켜야한다며 전국민 지급안을 밀어붙인 반면 정부가 재정건전성 악화를 이유로 반대에 나서며 갈등을 빚었다.  정세균 국무총리(오른쪽)와 홍남기 경제부총리./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강경한 입장을 보였던 홍 부총리도 정 총리의 발언에 뜻을 같이하며 사실상 수용의사를 나타냈다. 홍 부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5차 비상경제회의 관련 브리핑에서 여당이 주장하는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제가 지금 이 시기에 많은 말씀을 드리는 것은 적절하지가 않을 것으로 생각이 돼 말을 아끼겠다"고 말했다. 3일 전인 지난 20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재난지원금 지급기준 70%는 지원 필요성, 효과성, 형평성, 제약성 등을 종합 검토해 결정된 사안인 만큼 국회에서 이 기준이 유지될 수 있도록 최대한 설명하고 설득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힌 것과 사뭇 다른 뉘앙스의 대답이다. 홍 부총리의 발언 이후 정 총리의 발표문이 공개된 것을 보면 이미 정부 내에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소득 하위 70% 기준은 지키지 못했지만 추가 국채발행없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절충안이 도출되면서 홍 부총리도 명분을 지키게 됐다는 분석이다. 홍 부총리는 2차 추경으로 아끼게 된 재원을 3차 추경재원 마련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전날 일자리 창출과 무급휴직자 지원 등을 위한 고용안정특별대책을 발표하며 9조3000억원의 고용대책 재원을 비롯한 추가 재원을 3차 추경에 편성해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경규모는 최소 10조원 안팎이 될 전망이며, 적자국채 발행규모도 이에 상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 부총리는 "3차 추경은 상당한 규모가 될 것"이라며 "대부분은 적자국채 발행을 통해서 충당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뉴스 042319::2주 전 "변호사법 위반 맞다"에서 "위반 아니다"로 "상품권 결제 수수료가 비싸서 5.5%는 문제 없는 수준" 서울변회 판단에 변호사들 반발 "우리가 직접 나서겠다" 정형근 교수 "이익 분배 넓게 인정하면 변호사법 형해화" 전문가 상담 플랫폼 네이버 엑스퍼트를 둘러싼 변호사법 위반 논란과 관련해 최근 서울지방변호사회가 네이버를 형사고발하지 않기로 잠정결론 내렸다. 법 위반 소지가 높다며 고발 여부를 검토하겠다던 기존 입장에서 선회한 것이다. 그러나 서울변회가 나서지 않으면 개인으로서 직접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변호사들도 있어 논란은 쉽게 잠잠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서는 네이버가 변호사와 이용자를 연결해준 뒤 중간에서 취하는 수수료가 변호사법 위반인지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 중이다. 네이버 엑스퍼트는 지난달 말부터 법률상담 코너를 신설, 여기서 이용자가 법률 서비스를 받으면 변호사 수익의 5.5%를 가져가고 있다.  변호사법은 변호사가 아닌 사람이 법률사무에 관해 특정 변호사에게 소개 또는 알선한 뒤 그 대가로 금전 대가를 받는 것은 불법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또 변호사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업무(상담, 계약서 검토 등)를 통해 보수나 그 밖의 이익을 분배받는 것도 금지하고 있다. 서울변회 관계자는 "지난주 네이버 관계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며 "네이버가 플랫폼에서 취하는 수수료가 결제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 데 따른 실비 변상 그 이상의 성격을 가진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변호사법 위반이 아니라는 네이버 측 입장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다. 이 관계자는 "네이버 엑스퍼트는 다른 플랫폼과 달리 문화상품권, 백화점상품권 등의 결제수단을 허용한다"며 "상품권이 일반 현금이나 카드보다 수수료가 비싸기 때문에 3~4% 수준의 다른 PG(결제대행) 수수료보다 높은 5.5%에 문제가 없다고 봤다"고 했다. 서울변회는 네이버의 변호사법 위반을 입증할 뚜렷한 증거가 확보되지 않는 이상 법적 조치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변회 관계자는 "변호사 단체인 만큼 법률적으로 엄격하게 해석할 필요가 있다"며 "변호사법위반행위신고센터에 새로운 증거와 함께 관련 신고가 접수돼야 다시 검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당초 논란이 일고 서울변회를 믿고 지켜보자던 변호사들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김정욱(41·변호사시험 2회) 전 한국법조인협회장은 "일단 이번주 안으로 서울변회에 진정 접수를 할 예정"이라며 "서울변회에서 안 하겠다면 한법협 차원에서라도 고발에 나설 수 있다"고 했다. 올해 7년차인 박모 변호사는 "처음 서울변회에서 변호사법 위반으로 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잠자코 기다렸는데 상황이 이렇게 된 이상 직접 공론화에 나서야 할 것 같다"며 "지금 젊은 변호사뿐만 아니라 중견, 원로 변호사들도 네이버 엑스퍼트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는 분위기"라고 했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상품권이 비싸서 수수료가 높은 거라면 그보다 수수료가 싼 카드로 결제했을 땐 어떻게 되는 것이냐"며 "변호사법 위반 여부는 엑스퍼트 전체 비용으로 퉁칠 게 아니라 각 개별 변호사의 서비스 건당으로 따져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변호사법 주석’의 저자 정형근(63·사법연수원 24기) 경희대 로스쿨 교수는 "5.5%가 실비이기 때문에 이익 분배가 아니라고 넓게 인정하면 온갖 방식의 서비스가 우후죽순 생기고 모두 합법이라고 보는 관행, 풍토가 조성될 수 있다"며 "네이버가 몇 퍼센트를 떼가든 나눠 갖는 형태인 건 맞고 이익 분배를 금지하는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5.5%는 되고 8%, 10%는 안 된다는 것인가"라며 "%로 기준을 정량화할 문제도 아니고 법 해석이 이렇게 왔다갔다 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고 했다. ::
뉴스 042319::"아이폰SE 플러스, 내년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출시 연기 전망" "아이폰12 대량생산도 9~10월로 연기될 듯"  애플의 중저가 스마트폰 '아이폰SE'© 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애플이 4년 만에 야심차게 내놓은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는 출시하자마자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아이폰SE의 높은 인기가 오히려 애플의 아이폰 판매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21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에 따르면 TF인터내셔널의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 궈는 아이폰SE 출하량이 올 2분기 1200만~1400만대에 이를 것이며 3분기에는 1000만대를 기록해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아이폰SE의 긍정적 전망에도 TF인터내셔널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로 2분기 전체 아이폰 출하량 전망치는 3500만~3700만대로 30% 하향 조정했다.  밍치 궈는 이에 대해 "아이폰SE의 인기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둔화를 시사하기 때문에 아이폰11 시리즈의 판매량이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애플을 포함해 스마트폰 업체들은 소비자들이 중저가형을 선택하거나 스마트폰을 중단할 가능성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밍치 궈는 디스플레이를 키운 중저가형 스마트폰 아이폰SE 플러스의 출시시기도 내년 상반기에서 하반기에서 연기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앞서 아이폰SE의 출시일을 정확히 예측한 IT전문 채널 '프론트페이지테크'를 운영 중인 존 프로서 기술 애널리스트는 곧 출시될 가능성을 시사해 출시일을 두고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 이 밖에도 올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2'의 대량 생산 일정도 미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12은 13.72cm(5.4인치)와 15.49cm(6.1인치), 17.02cm(6.7인치)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3.72cm와 15.49cm 모델은 9월에 17.02cm 모델은 10월에서야 대량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
뉴스 042319::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인환 기자] "이미 계약서에 올림픽 개최에 대한 추가 비용은 일본이 내기로 합의한 것" 일본 '주니치 스포츠'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유럽 언론들은 올림픽 연기 비용을 두고 당연히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이 아닌 일본이 지불해야 된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물에 빠진 사람 구해 주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것일까. 원하던 대로 올림픽 개최권을 유지하고 나자 일본은 연기 비용을 두고 '몽니'를 부리고 있다.  2021년으로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최소 3000억엔(약 3조 4454억 원)에서 최대 4000억엔(약 4조 5940억 원)에 달하는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아베 신조 정권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지지율이 급락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올림픽 연기 비용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발등에 불이 떠어진 상태다. 한편 지난 21일 IOC는 공식 홈페이지에 "일본의 아베 총리가 직접 올림픽 연기에 대한 모든 비용을 부담할 것이라고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본 내에서 논란이 커지자 아베 정부는 황급히 나섰다. 장관들이 연달아 나서 "아직 논의 중이지 아직 합의한 사실은 없다"라고 부인했다. 결국 IOC는 결국 홈페이지에 올렸던 합의 사항을 지우고 "IOC와 일본 정부가 계속 논의 중"이라고 입장을 정정했다. 이러한 상황을 두고 양 측의 촌극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올림픽 연기 비용을 둔 다툼을 두고 유럽 언론들은 "일본이 지불하는 것이 당연하다"라고 지적했다.  영국 '인사이드 더 게임'은 "일본은 2013년 도쿄 올림픽 유치 이후 IOC와 개최한 서명서에서 '추가 비용'에 대한 책임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이런 상황에서도 일본 정부는 올림픽 연기 비용에 대해서 지불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면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직접 나서 합의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니치스포츠는 이런 유럽 언론의 반응을 전하면서 "IOC는 일정 부담금을 낼 것이지만 이건 도쿄 올림픽이 아닌 코로나로 고통 받는 각 국 올림픽위원회에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
뉴스 042319:: [OSEN=박재만 기자]강승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pjmpp@osen.co.kr  [OSEN=박소영 기자] 모델 겸 배우 강승현이 학폭 논란에 휩싸이자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그러자 최초 폭로자가 증거와 증언을 추가하며 반박했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델 겸 배우이자 독전, 검법남녀, 나홀로 그대 출연 배우는 집단폭행 주동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중학교 2학년 2학기에 겪은 일이라며 과거 학교폭력을 당했던 일을 털어놨다.  “사실관계만 적어 놓아 무미건조하고 짧은 일로 보일 수 있겠지만 저에게는 억겁의 시간이었습니다. 주된 폭행은 B가 했지만, 그 무리들의 표정, 폭언, 폭행, 특히 가해자 A, B를 포함한 3명의 얼굴은 지금도 또렷하게 기억합니다”라고 적극 폭로했다.  그러다가 슈퍼모델 대회에 나온 B를 봤다는 그는 “저런 사람이 설마 잘 풀리겠냐 했지만 B는 우승을 했고 심사위원은 B의 인성을 가장 크게 보고 뽑았다는 말에 한동안 억울함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저에게는 또 다른 지옥의 시작이었는데 B에게는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논란이 불거지자 누리꾼들은 단박에 강승현을 지목했다. 이에 강승현 측은 “현재 커뮤니티 게시판에 떠도는 강승현의 학교 폭력 관련 억측은 허위 사실임을 명확히 밝힌다. 확인 결과, 익명커뮤니티에서 떠도는 내용과 배우 강승현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관계자는 “온라인상에서 실명으로 올리지 않은 학교폭력 관련 글과 더불어 악의성 짙은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하여 소속사에서는 법적으로 대응 할 예정”이라며 유포자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이미 강승현은 자신의 SNS 댓글창을 막아 둔 상태. 게다가 최초 폭로자가 “이렇게 나올 줄 알았다. 증인 중 한 명 증거 추가했고 나머지는 법대로 차차 진행하겠다”며 가원중학교 졸업장, 친구와 당시 일을 언급한 메시지 캡처본 등을 증거로 추가했다.  연예계에 끊이지 않는 과거 학교폭력 논란에 누리꾼들은 민감한 상황. 강승현을 둘러싼 진실이 어떤 결말을 낼지 많은 이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사진] OSEN DB ::
뉴스 042319::(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일론 머스크의 광대역 통신위성 배치가 코로나19 위협을 뚫고 힘차게 날아올랐다. 미국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통신위성 60기를 추가로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씨넷 등 주요 외신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스페이스X 통신위성 발사 장면 (사진=씨넷)  스타링크 위성 60기를 실은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은 태평양 표준시(PT) 기준 22일 12시 30분미 플로리다의 케네디우주 센터에서 발사됐다. 이번까지 스페이스X는 총 일곱 차례 로켓을 발사해 통신 위성 수는 모두 420개로 늘어났다. ( ▶ 영상 보기 이전 발사에서 추진체 회수에 실패한 스페이스X는 이번에는 로켓 회수에 성공했다. 로켓 발사 후 2단계 로켓 추진체와 통신위성들이 우주 저궤도로 향하게 되자, 1단계 로켓 추진체는 대서양에 있는 해상 드론 바지선에 착륙해 안전하게 회수됐다. 스페이스X는 올 연말까지 1,000개 이상의 통신위성을 우주 저궤도로 보내는 것이 목표다. 스페이스X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약 1만 2000개의 로켓을 우주로 발사하는 것을 승인 받았다. 향후 스페이스X는 위성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사용자 단말기를 고객에게 판매 할 계획이다. 현재 계획은 올해 안에 캐나다와 미국 지역에서 서비스를 출시하고, 2021년에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다음 스타링크 통신 위성 발사 시기는 5월 중으로 예정돼 있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
뉴스 042319::[아시아경제 오성수 기자]  오성수 기자 gujasik@asiae.co.kr ::
뉴스 042319:: [동아닷컴]  ‘개콘’ 유민상♥김하영, 오늘부터 1일 선언…첫 데이트 포착 KBS2 '개그콘서트' 유민상과 김하영이 ‘오늘부터 1일’을 선언, 첫 데이트에 나선다.  내일(24일) 밤 8시 30분 방송될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속 '절대(장가)감 유민상'에서는 유민상, 김하영 커플이 길었던 썸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한다. 알콩달콩한 두 사람의 모습에 이날 특별출연한 김종민은 한껏 부러움을 드러낸다.   이날 김하영은 좀처럼 진도를 빼지 않는 유민상에 “나 민상 씨 좋아해요, 우리 사귀자구요!”라고 저돌적인 고백을 하며 지켜보던 모든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결국 두 사람은 첫 데이트를 하지만, 연애 경험이 없는 유민상으로 인해 순탄치 않은 하루가 그려진다고 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또한 유민상은 숙맥인 자신과 달리 연애고수 김하영에 질투심을 드러낸다. 이에 김하영이 단 한 마디로 얼어붙은 유민상의 마음을 단번에 녹였다고 해 두 사람이 나눈 대화 내용이 무엇이었을지 본방송을 더욱 기대케 한다.   뿐만 아니라 ‘절대(장가)감 유민상’ 속 두 사람의 은밀한 스킨십이 공개되자, 스튜디오 안은 동료 개그맨들의 부러움으로 가득 찼다는 후문이다.   김하영은 웨딩드레스를 입고 스튜디오에 등장해 유민상을 향해 뜨거운 눈빛을 보내는 등 결혼설을 재점화시켰다고. 이에 김종민은 “제가 유민상 씨와 동갑인데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두 사람이 결혼하면 축가를 부르겠다”라며 적극적인 서포트(?)를 약속하는 등 남다른 의욕을 드러내 빅 재미를 예감케 하고 있다.  이렇듯 ‘개콘’ 공식 커플로 거듭난 유민상과 김하영의 연애 '첫 1일'은 내일(24일) 밤 8시 30분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 KBS 2TV <개그콘서트>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
뉴스 042319::민주당도 22개월만에 50% 넘긴 52.1%..통합 27.9%, 정의 4.9%, 열린민주 3.3% 긴급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 30.2% vs 소득하위 70%까지 28.9%..무응답 40.9%  [리얼미터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긍정 평가)가 수직상승하며 1년 6개월만에 60%대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동반 상승했다. 23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0∼2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509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6.0%포인트 오른 64.3%(매우 잘함 41.6%, 잘하는 편 22.7%)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9월 4주차(65.3%) 조사 이후 최고치다. 문 대통령 지지도가 60%대를 넘긴 것은 2018년 10월 3주차(60.4%) 이후 처음이다. 부정 평가는 5.6%포인트 내린 32.0%(매우 잘못함 18.5%, 잘못하는 편 13.4%)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3%포인트 줄어 3.8%였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52.2%→65.1%)과 부산·울산·경남(51.8%→62.5%)에서 두자릿수 상승을 보였고 경기·인천(59.9%→66.4%), 대구·경북(43.4%→46.6%) 등지에서도 올랐다. 60대 이상(49.4%→58.6%), 50대(59.3%→67.3%), 40대(69.7%→74.9%), 30대(64.8%→68.5%), 20대(52.7%→54.7%) 등 전 연령층에서 지지도가 올랐다. 이념성향별로도 중도층(55.5%→63%), 진보층(87.1%→92.6%), 보수층(22.9%→26.3%) 등에서 고르게 상승세를 보였고 정의당 지지층(77.6%→87.8%), 미래통합당 지지층(9.5%→12.8%) 등에서도 올랐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문 대통령 지지도 상승세에 대해 "특별한 이슈 요인보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잘해달라는 주문과 기대가 많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 제공]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5.3%포인트 오른 52.1%로 집계됐다. 2018년 6월 3주차(54.1%) 이후 22개월 만에 50%대로 올라섰다. 진보층(73.2%→79.5%)과 중도층(42.9%→46.9%) 등에서 상승했다. 미래통합당은 0.5%포인트 내린 27.9%로 4주 연속 30% 선을 밑돌았다. 다만 보수층(62.0%→69.3%) 지지가 결집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의당은 1.1%포인트 하락한 4.9%였고, 정당지지도 조사에 새로 포함된 열린민주당은 3.3%를 보였다. 이밖에 국민의당은 1.6%포인트 내린 2.8%, 민생당은 1.2%포인트 하락한 1.3% 등이었다. 무당층은 0.2%포인트 줄어든 5.4%였다. 한편 리얼미터가 지난 22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범위와 관련, '모든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이 30.2%로 나타났다. '소득 하위 70%까지만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은 28.9%였다. 모름·무응답이 40.9%로 가장 많았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뉴스 042319:: 스캇 보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메이저리그(MLB)는 대체 언제쯤 개막할 수 있을까. 대략적인 개막 시기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개막 시기와 방식에 대해 제안을 했다. 보라스는 최근 미국 'CNBC'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MLB 야구가 미국을 다시 일으킬 수 있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그것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한국처럼 타팀과 교류하지 않고 훈련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라스는 또 "KBO리그가 그 성공의 증거로 사용됐다. KBO리그는 관중 없이 연습 경기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KBO리그처럼 타팀과의 교류없이 훈련과 연습경기를 시작한 후 점진적으로 무관중 개막을 하자는 주장이다. 보라스는 구체적인 단계별 절차도 언급했다. 스프링캠프처럼 투수와 포수들이 먼저 훈련장에 모여 연습을 시작하고, 마지막으로 야수들이 합류한다. 다행히 지금까지 스프링캠프 기간 중 빅리그에서 뛰던 선수가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인 적은 없다.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선수와 아직 감염되지 않은 선수, 현재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선수 3개 그룹으로 나누어 훈련을 하자는 구체적인 안을 내놨다. 보라스는 또 "최근 MLB가 애리조나, 플로리다 혹은 텍사스에 30개 구단이 모여 개막을 하는 쪽으로 의견을 나눴지만, 나의 고향이기도 한 캘리포니아가 가장 좋은 장소가 될 것"이라면서 "캘리포니아에는 시설 좋은 구장들이 많고, 모든 곳이 5~6시간 이내 거리다. 또 미국에서 가장 좋은 병원들이 모여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고객이기도 한 '스타 플레이어' 브라이스 하퍼, 맥스 슈어저, 호세 알투베 같은 선수들이 이런 계획에 동참할 뜻이 있음을 강조했다. 이렇게 무리해서라도 개막을 원하는 이유는 코로나19로 지친 미국 국민들에게 야구로 희망을 줘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이라고 했다. 보라스는 "국민들은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 스포츠와 오락은 일상으로 돌아가는 신호다. TV로라도 야구 경기를 보는 것이 일상의 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자신의 고객들 뿐 아니라 다른 대부분 선수들의 동의도 있어야 가능한 아이디어라는 사실이다. 클레이튼 커쇼나 마이크 트라웃 같은 MLB 간판 스타들은 한 장소에 모여서 훈련과 경기를 하는 것에 대해 강한 반대 의사를 드러내왔다. 보라스의 의견 역시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
뉴스 042319:: TV조선과 채널A가 재승인을 받은 지 2일 만에 법정제재를 받게 됐다. 사진은 4월20일 허욱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TV조선과 채널A의 재승인 결과를 발표하는 모습.   TV조선과 채널A가 재승인 심사를 통과한 지 2일만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의 법정제재를 받았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2일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TV조선과 채널A, MBN의 법정제재를 의결하고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정도가 심해질 경우 내려지는 법정제재는 소위원회가 건의를 한 뒤 전체 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이들 방송사는 대구에서 상경한 코로나19 확진자의 내용을 보도하면서 ‘입원 전 보건소에서 진료를 거부당했다’는 잘못된 내용을 인용·방송했다. 이외에도 방심위 소위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보도하난 과정에서 본사 직원을 인터뷰이로 섭외해 일반 시민인 것처럼 보도한 청주방송(CJB) 법정제재를 의결하고 전체 회의에 상정키로 했다.  방심위 소위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재난 상황에서 방송은 신속성보다 정확성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취재 편의를 위해 내부 직원을 섭외해 일반 시민인 것처럼 보도한 것은 시청자를 기만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법정제재 결정 이유를 밝혔다.  박흥순 기자 soonn@mt.co.kr ::
뉴스 042319:: [뉴스엔 서지현 기자] '부부의 세계'가 때아닌 아역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4월 18일 아역배우 이로은의 어머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니가 나오자마자 역시 크다는 논란이 있었다"며 "극 중 2년 후다. 그래도 큰 거 안다. 실제보다 더 길게 나온 것도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는 4월 18일 방송된 JTBC '부부의 세계' (극본 주현 / 연출 모완일) 7회분에서 이태오(박해준 분)와 여다경(한소희 분)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이제니(이로운 분)를 두고 일어난 논란이다. 작품 속 설정상 이태오 가족이 고산시를 떠났다 돌아온 시간은 고작 2년. 그 사이 딸 제니의 모습이 2살 배기 치고는 너무 크다는 것이 논란의 시작이었다. 방송 직후 일각에선 제니의 모습을 지적하는 여론이 잇따랐다. 심지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사이에서는 "돌잔치를 하는 아이가 왜 저렇게 크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그러나 실제로 방송분에서는 '제니네 하우스 파티에 초대한다'라는 글귀가 적혀있을 뿐, '제니의 돌잔치'라는 말은 그 어디에도 없다. 그럼에도 일부 매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돌잔치를 맞은 아이가 너무 크다는 지적이 잇따르니 참으로 웃긴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이에 이로은 양의 어머니는 "도대체 돌잔치란 말은 어디서 나왔냐"고 하소연했다. 이어 "심한 말들은 자제 부탁하고 삭제 부탁드린다. 로니 정도의 애들도 수십 명의 스태프들 앞에 둘러싸여 같은 신을 4~5번 정도 찍으면서 울지도 않고 가만히 있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책임을 이로은 양 측에 돌리는 일부 누리꾼들도 있었다. "아이가 크게 느껴진다면 캐스팅을 포기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로은 양 어머니 역시 호소문에 "'역시' 크다는 논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는 애초에 논란이 될 여지가 있었음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는 점을 알리는 대목이다. 결국 이를 두고 다시 한번 아역 논쟁이 발발했다. 실제로 이로은 양은 2017년생으로 올해 4살이다. "2살 배기 치고는 크다"는 의견도 어느 정도 수렴 가능하다. 그렇다면 제작진은 어땠을까. 두 살 설정에 네 살 아이를 데려온 것부터 미스캐스팅이다. 이를 향한 의문의 여론이 충분히 일어날만한 소지가 있다. 그럼에도 제작진은 촬영을 진행했고 4살 로은 양은 2살 제니로 둔갑했다. 아역 논란이 불거졌음에도 제작진은 아무런 입장도 표하지 않고 있다. 결국 속 타는 것은 이로은 양 가족이다. 갑자기 등장한 '투명 돌잔치'에 이어 이로은 양 뒤에 숨어버린 제작진 까지.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4살 배기 아이에게로 돌아갔다. 그렇지만 이미 촬영이 끝나고 방송이 돼버린 분량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적어도 제작진은 이로은 양 측을 향한 비난 여론을 감싸줄 최소한 노력은 필요하다고 본다. (사진=JTBC '부부의 세계' 캡처)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뉴스 042319::- 탈북민이 겪는 현실적 장벽 허물고 새 희망 준 것 같아.. 당선된 후 매우 기뻤어 - 김정은 건강이상설 보도, 추측에 가까워.. 진실 아는 이는 극소수에 불과할 것 - 태양절 김정은 불참한 것, 북 주민 궁금증 일파만파 퍼지고 있을 것 - 김정은 건재 알려야 함에도 당국 침묵한 건 이례적 - 김정은 30분 이상 못 걸어.. 건강하지 못하다는 건 명백해 - 김정은 유고시 김여정 체제 준비는 당연, 김여정 담화까지 나오는 건 후계자인 것 - 만일 김정은 중태라도 북 주민 맹복 복종에 길들여진 만큼, 당장 혼란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 - 다만 김여정 과도기 체제 오래가진 않을 것.. 체제 받드는 세력 중 김평일 존재 눈여겨봐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4월 23일(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기자) ■ 출연 : 태구민 당선자 (미래통합당) ▷ 김경래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 위중설에 대해서 여러 가지 말들이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해석들도 분분하고요. 이게 사실 실체를 아는 사람은 아직까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여러 가지 자신들이 갖고 있는 정보들을 가지고 해석을 하는 거죠. 이번에 총선에서 당선되신 분 중에 북한 최고위급 외교관 출신이 있습니다. 다들 아시는 미래통합당 태구민 국회의원 당선인, 이분도 김정은 위원장의 지금 현 상태에 대해서 여러 가지 할 말씀 있으실 것 같습니다. 얘기를 좀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태구민 : 안녕하세요?  ▷ 김경래 : 태구민 당선인님, 먼저 축하드립니다.  ▶ 태구민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어떠셨어요? 눈물도 선거기간에 흘리시는 것 봤고 굉장히 좀 뭐라고 할까요, 감격스러운 모습을 저희들이 뉴스에서 봤습니다. 당선되셨을 때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  ▶ 태구민 : 당선되는 순간에 사실 내가 당선됐다는 게 체감으로 느껴지지 않았고요. 그다음에 일단 당선됐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 제가 눈물이 나왔는데 그 이유는 우리가 지금 우리 민족은 70여 년 동안의 그런 분단의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국에 와서 실제 생활해보니 이 70년 분단의 장벽이 너무나 많은 아픔을 우리 민족에게 주었고 여기 3만 5천 명의 탈북민이 있고 많은 분들은 이들이 한 민족이라고 하지만 그러나 실제 제가 와서 겪어보니 탈북민이 겪고 있는 심리적인 장벽이라든가 경제적 장벽이 너무나 높았습니다. 그래서 과연 내가 이러한 장벽을 넘을 수 있을까 또 강남 주민들이 나를 선택할 수 있을까라는 것을 대단히 걱정되고 두려웠는데 막상 강남 주민들이 저를 당선했다고 보니 그러한 모든 장벽이 허물어지는 것 같았고 또 제 개인의 당선이 아니라 바로 강남 주민들이 그러한 승리로 제가 당선됨로써 여기에 와 있는 탈북민들도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됐고 또 북한에 있는 주민들도 앞으로 남북의 그런 사회적 통합과 화합을 이루어나가는 그런 새로운 희망을 준 것 같아서 너무나 기뻤습니다.  ▷ 김경래 : 한 가지 궁금한 게 북한 주민들은 태구민 당선인이 국회의원이 당선됐다는 사실을 얼마나 알까요?  ▶ 태구민 : 지금 현재 아마 내부까지는 소식이 안 들어갔을 겁니다. 그런데 아마 이게 들어가려면 시간이 걸려야 할 것이고 일단 북중 국경에 나와 있는 무역상들이나 거기서 나와 일하고 있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북중 국경에 있는 연변 조선족 자치구를 비롯해서 거기에서 우리말 방송 TV를 운영하고 있는데 대부분 한국 뉴스를 그대로 옮겨다가 보도합니다. 그래서 거기에 나와 있는 북한 사람들이 설사 영어나 중어를 모른다고 해도 거기에 있는 조선족 방송 TV를 보고 금방 알게 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입소문을 타고 들어갈 것 같고 그다음에 최근 북중 국경을 다녀오신 분들이 저한테 말하는 것 보면 거기 나와 있는 북한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을 만나면 조용히 물어본다고 해요. 국회의원 당선됐느냐, 만약에 당선된다면 이게 무슨 의미냐, 제가 생각하는 건 가장 중요한 건 호기심, 어떻게 당선됐느냐, 그들의 질문이 저는 아주 중요하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경래 : 북한 내부로 소문이 퍼지는 것도 시간 문제겠네요.  ▶ 태구민 : 당연하죠.  ▷ 김경래 : 오늘은 사실은 당선인으로서도 그렇지만 북한 전문가 아니겠습니까? 북한 외교관 출신이시고요.  ▶ 태구민 : 북한을 다른 사람보다 조금 안다고 볼 수 있죠.  ▷ 김경래 : 조금은 아닌 것 같고요. 김정은 위원장 건강이상설 이게 여러 가지 일명 속칭 지라시 이런 데도 많이 돌았고 엊그제는 CNN 방송에서 뉴스에서 보도도 했습니다. 어제 태구민 당선인께서 나 때문에 마음이 아팠나? 이런 약간 좀 농반 진반으로 이야기하신 거죠, 이 부분은?  ▶ 태구민 : 그것은 많은 분들이 그렇게 말하기 때문에 댓글이 그렇게 올라오고 그래서 제가 농담 진담 반 이런 것으로 이야기했고 실질적으로 지금 나돌고 있는 여러 가지 그런 보도들을 보면 저는 이건 추측에 가깝다, 사실 북한에서 최고 존엄이라고 하는 김정은의 건강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은 진짜 극소수라고 저는 봅니다. 예를 들면 이설주 부인이니까 알고 그다음에 최측근 즉, 옆에서 보좌하는 집사들이나 이런 사람들 외에는 이건 북한의 최고위급 간부라고 해서 알 수 있는 이런 상황은 아닙니다. 그런데 이게 최근 보도들을 보면 북중 국경에 나와 있는 북한 사람들을 통해서 들었다, 북한 내부에서 흘러나온 소식이다, 그러는데 제가 북한에 있을 때는 저도 북한 외무성에 있었지만 최고 존엄, 북한 지도자의 김 씨 일가의 건강과 관련해서는 이건 정말 최고위급 기밀사항에 해당하기 때문에 그가 무슨 수술을 받았는지, 이런 구체적인 상황을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말한다는 것은 좀 추측이다, 이렇게 보는 것이 가깝습니다.  ▷ 김경래 : 지금 나오고 있는 건강이상설 어디서 수술받았다, 어디서 요양 중이다 이런 것들은 대부분 추측에 불과할 것이다, 이런 말씀이신 거고요.  ▶ 태구민 : 그렇죠. 그 정도 우리가 정보를 가지고 있다면 분단이 이렇게 70여 년째 지속됐을까요?  ▷ 김경래 :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북한의 반응이 없는 것, 이것은 어떤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 태구민 : 이건 대단히 이례적인 동향입니다. 우선 첫 번째로 4월 15일이 김일성 생일인데 김정은이 안 나왔습니다. 이건 북한 주민들 전체가 다 알고 있습니다, 이 사실은. 그러면 이게 북한 체제에서 이건 있으면 안 되는 일인데, 김정은이 안 나왔기 때문에 아마 북한 사람들은 공개적으로 말은 하지 않지만 속으로 혹은 가장 가까운 친구들끼리 왜 안 나왔을까, 대단히 궁금해하고 이 궁금증은 지금 북한에서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 당국이 이것 북한 주민들이 이러는 것을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왜 그러면 김정은이 건재하느냐 아니면 건재하지 않느냐, 빨리 북한 주민들에게 알려야 되는데 아직까지도 북한은 주민들을 향해서도 조용히 있습니다, 지금. 이게 대단히 이례적인 상황이고 외부적으로 지금 이렇다 저렇다 대단히 떠드는데 우리가 지금까지 김정은 보면 김정은도 그렇고 김정일도 그렇고 잠적했던 기간이 대단히 있었습니다. 있었는데, 이렇게 외부에서 딱 찍어서 수술받았다, 어쨌다 이렇게 구체적인 이런 추측설이 난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아직까지도 북한이 가만히 있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그 부분은 유심히 지켜봐야 된다는 말씀이신데 엊그제죠.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평양이 며칠 전부터 갑자기 완전히 봉쇄가 됐다,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이건 맞는 이야기예요?  ▶ 태구민 : 글쎄, 그 자체는 제가 맞는지 안 맞는지 제가 확인할 방도는 없고 제가 유심히 보고 있는 것은 이런 것입니다. 어제 미국 북한 전문매체 NK뉴스가 북한에 살고 있는 현지의 외교관들이나 외국인들 그들 소스를 보도했는데 어떤 내용인가 하면 최근 북한에서 외화상점이라고 하죠. 외국인들이나 북한에서 달러와 같은 그런 외화를 가지고 있는 그런 사람이 이용하고 있는 외화상점에서 지금 말하자면 한국말로 말하면 사재기와 같은 이런 현상이 지금 감지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왜 이런 현상이 감지되고 있을까, 일부에서 말하고 있는 그런 완전 봉쇄 때문에 그럴까? 아니면 코로나 사태 때문에 북한이 좀 더 북중 국경이나 이곳을 통제할 것 같으니 미리 필요한 물건을 사두려고 하지 않느냐, 이런 것에 관련되는데 실제 완전 봉쇄했느냐, 안 했느냐 이건 좀 제가 팩트로서 확인하기 힘듭니다.  ▷ 김경래 : 그렇군요.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나오니까 여러 가지 뒷 이야기들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김여정 부부장이 최고지도자 권한대행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게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한 것이거든요. 이것은 어느 정도로 신빙성이 있는 이야기로 받아들이면 될까요?  ▶ 태구민 : 지금까지 북한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보면 최고 지도자의 건강에서 이상이 감지되면 그 후계구도를 항상 준비해왔습니다. 김일성 때는 김정일이 거의 70년 동안 후계자로서 준비했고 또 김정일 때 와서도 김정일이 뇌졸중으로 2008년에 쓰러졌다가, 쓰러지기 전까지는 후계체제 준비를 못했어요. 그런데 쓰러졌다가 깨어나면서 준비 못한 게 큰일이구나라고 2009년부터 갑자기 가속도를 가해서 김정은 체제를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와서 우리가 본 지금 김정은은 예를 들면 지나치게... 또 30분 이상 걷지 못하잖아요. 걷다가도 힘들면 의자에 앉거나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는 것을 보면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은 이건 명백합니다. 그러면 이런 시스템에서 당연히 북한은 김정은의 유고시를 준비하는 이런 시스템으로 가는 것은 당연하고 최근 우리가 여러 가지 상황을 보면 지난 얼마 전에 있던 북한 정치국회의에서 김여정이 공식 정치국 후보위원에 올랐고 김여정이 나서지 말아야 할 남북관계 때에도 보면 김여정 이름으로 담화가 나왔고 이런 걸 보면 내부적으로는 만일 김정은이 어떻게 됐다라고 할 때 어떻게 할 것이냐는 이런 체제를 준비하고 있는 건 이건 당연하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시간이 많지 않네요. 궁금한 건 너무 많은데.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만약에 이건 진짜 가정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중퇴에 빠지거나 유고시가 되면 북한 체제가 버틸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이것은 태구민 당선자께서 아주 피부로 느끼시는 부분일 텐데 어떻게 예상하세요?  ▶ 태구민 : 만약 김정은이 중퇴에 빠지거나 혹은 사망한다해서 그 자체가 즉시 북한 내부 혼란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겁니다. 왜 그런가 하면 북한은 수십 년 동안 북한 주민들은 맹목적으로 상부지시에 따르는 데에 습관되어 있습니다. 관성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예를 들면 북한 상층에서 김정은이 사망했다, 그래서 이제부터 김여정에 의한 새로운 지도체제로 간다 그러면 일단 밑에 바닥에 있는 북한 주민 그러한 체제에 따를 것입니다. 그래서 당장 혼란이 일어난다, 이건 아닙니다. 단, 김여정 체제가 들어와서 과연 이것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까라고 하는 건 뭐냐 하면 김여정 밑에 있는 그러한 최측근 보좌들이 어느 정도 오래 김여정과 함께 김여정을 새로운 지도자로 받들고 가겠느냐, 이게 문제인데 제 생각에는 이러한 과도기가 김정은처럼 오래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 김경래 : 그러니까 당장 문제가 생기지는 않겠지만 그다음 체제가 어느 정도로 지속될 것인가는 좀 미지수다,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되나요?  ▶ 태구민 : 네, 저는 김여정 체제로 가는 와중에 여러 가지 변수가 있겠지만 첫 번째 변수는 그 밑에 있는 지금 받들고 있는 이 세력들은 다 지금 60대, 70대입니다. 김여정과 거의 30년 그들의 눈으로 보는 김여정은 완전히 애송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체제로 갈 것이냐는 이번 기회에 우리가 한번 갈아 뽑을 것이냐, 이런 고민들을 그들은 분명히 할 것이고 다른 하나의 옵션은 우리가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김평일이라는 존재가 있습니다.  ▷ 김경래 : 김평일 존재는 다음에 이야기 듣겠습니다. 태구민 당선인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뉴스 042319:: 유튜브 영상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악플러와 전쟁을 선언했다. 김희철은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트위치 채널을 통해 '오늘을 마지막으로'라는 제목으로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이날 방송을 통해 "더이상 작년에 떠난 두 친구에 대한 이런 안 좋은 이슈에 휘말리게 하는 건 오늘을 마지막으로 그만 할까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77억의 사랑'에서 녹화 전후, 그리고 제작진과 진지하게 얘기를 나눴고, 나는 처음이자 가급적 마지막으로 확실하게 얘기를 해야 할 것 같아서 악플러에 대해 말했다"고 밝혔다. 위근우 칼럼니스트와 설전에 대해 그는 "제가 화가 났던 건, 도대체 내가 방송에서 얘기한 어떤 게 그들의 심기를 건드린 것이고 도대체 뭐가 이렇게까지 꼬였을까. 욕을 엄청 쓰려다가 그렇게 썼다. 그래서 그런 글을 달았고 예상했던 논점과는 전혀 상관 없는 악플들이 달리더라. 거기에 대해선 예상했다"고 말했다. 또 김희철은 "전 여자 팬분들이 많고, 누나도 어머니도 계신다. 그들에게 이런 얘기를 하는 것도 어이없다. 악플러들과 싸우자는 것도 아니고, 난 악플 다 잡으려고 한다. 아이유씨도 그렇고, (김)가연 누나와도 얘기했다"며 "당연히 선처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손해볼 것도 없다. 자기들이 단합을 한다는데 경찰서에서도, 가족들 앞에서도 그렇게 단합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 한번 보자"며 "당분간 그 얘기에 대해 언급 안 하겠다. 쥐도새도 모르게 진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자난 2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77억의 사랑'에서 '연예인들을 죽음으로 몬 대한민국 악플의 실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가운데, 김희철은 故 설리와 구하라를 떠나보낸 심정에 대해 "그 일을 겪고 가장 화가 나는 건 요즘에 성별을 갈라서 싸우는 거다. 남자들을 성희롱으로 모욕적인 말을 하고, 여자들은 여자 망신이라는 말로 두 친구를 모욕하다가 세상을 떠나니 서로 탓할 거리를 찾더라"고 말했다. 이후 해당 발언에 대해 위근우 칼럼니스트와 설전을 벌였다. ::
뉴스 042319::"공공질서 어지럽혔다는 이유로 공안 조사 받아..가만히 보고만은 있지 않을 것"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알렸다가 종적을 감춘 시민기자 리쩌화(李澤華·25)가 약 두 달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우한의 방역 실태를 폭로했다가 연락이 두절된 천추스(陳秋實·35), 팡빈(方斌)과 함께 중국의 3대 시민기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알렸다가 종적을 감춘 시민기자 리쩌화(李澤華·25)가 약 두 달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우한의 방역 실태를 폭로했다가 연락이 끊긴 천추스(陳秋實·35), 팡빈(方斌)과 함께 중국의 3대 시민기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천추스와 팡빈에 대해서는 아직 어떠한 소식도 없다. 리씨는 지난 22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와 트위터, 유튜브 등에 6분여 분량 영상을 올려 2월말 자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영상에 따르면 리씨는 지난 2월26일, 차를 몰고 우한시 우창(武昌)구에 있는 자택으로 돌아오던 중, 자신을 따라오며 멈추라고 지시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발견했다. 심상치 않은 느낌에 재빨리 아파트로 돌아온 리씨는 이웃집 초인종을 일일이 누르는 공안들을 발견하곤, 즉시 방의 불을 끄고 숨죽인 채 가만히 있었다. 3시간쯤 지났을까. 초인종 누르는 소리에 결국 문을 열 수밖에 없었던 리씨는 공안이라 밝힌 제복차림의 세 남성에게 붙들려 결국 집을 떠나야 했다. 공안이 리씨를 추적해온 이유는 단 하나, 그가 ‘공공의 질서’를 어지럽혔다는 거였다. 앞서 리씨가 우한의 코로나19 사태를 알리는 영상을 게재한 게 화근이었다.  지난 2월26일, 리쩌화는 자신의 집에 찾아온 공안에게 붙들려 결국 집을 떠나야 했다. 공안이 리씨를 추적해온 이유는 단 하나, 그가 ‘공공의 질서’를 어지럽혔다는 거였다. 앞서 리씨가 우한의 코로나19 사태를 알리는 영상을 게재한 게 화근이었다. 사진은 당시 리씨가 집에 온 공안을 마주하는 모습. 유튜브 영상 캡처   다행히 핍박수준에 이르는 강도 높은 조사는 없었지만, 리씨는 코로나19 위험 지역에 다녀왔다는 이유로 격리조치 됐다. 외신들은 리씨의 영상 게재를 알리는 기사에서 그의 격리가 ‘강제로(forcibly)’ 이뤄졌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리씨는 지난달 28일 근 한 달의 격리에서 풀려난 뒤, 현재 다른 지역으로 알려진 고향에서 가족과 머물고 있다. 다만, 그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한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리씨는 한 달간 격리를 떠올리며, “경찰은 날 합법적으로 대했다. 휴식과 식사도 보장했다”고 보는 이를 안심시키려 했다. 그는 중국 중앙방송(CCTV)의 뉴스도 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수많은 중국인들을 위로한 그는 환자 치료를 위해 애쓰는 당국자들의 노력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리씨는 향후 코로나19와 관련한 중국 정부의 태도를 가만히 보고만은 있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눈을 감고 귀도 닫은 채 숨어 조용히 지내는 건 원하지 않는다”며 “이 나라의 청년들이 나처럼 부정을 참지 못하고 일어서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이유를 강조했다. 리씨가 유튜브에 게재한 영상은 23일 오전 10시 기준 조회수가 12만건을 넘어섰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
뉴스 042319::美 씨넷, 리뷰통해 극찬.."399달러 제품, 기대 부응했다" (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애플이 399달러 보급형 아이폰SE를 출시했다. 새로운 아이폰SE은 클래식한 디자인, 카메라 모두 2017년 출시된 아이폰8과 동일하지만, 아이폰11 시리즈에 탑재된 A13 바이오닉 프로세서를 탑재해 영리한 두뇌를 갖췄다. 또, 카메라와 배터리 수명을 개선해 단순한 스펙 개선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물론, 399달러라는 가격에 맞게 후면 카메라는 1개뿐이다. 페이스ID, 야간모드, 슬로피, 딥퓨전 기능과 같은 카메라 기능이 대거 빠졌다. 전면 카메라는 아이폰11 카메라처럼 훌륭하지 않다.  2020 아이폰SE (사진=씨넷)  미국 IT매체 씨넷은 22일(현지시간) 2020년 아이폰SE의 제품 리뷰 기사를 실었다. 씨넷은 애플 아이폰SE가 매력적인 가격, 긴 배터리 수명, 멋진 후면 카메라, A13 프로세서, 방수 및 무선 충전 지원으로, 현재 구입할 수 있는 최고의 보급형 스마트폰 중 하나라고 평했다. ■ 디자인 실제로 2020 아이폰SE는 아이폰8과 꼭 닮았다. 디자인 상 아이폰8과의 다른 점은 애플 로고가 뒷면 가운데로 옮겼다는 점이다. 물론, 아이폰SE의 화면 위아래에 위치한 넓은 베젤은 최신 스마트폰과 큰 차이를 보여준다.  왼쪽부터 오리지널 아이폰SE, 아이폰8, 2020 아이폰SE (사진=씨넷)  지난 몇 년 간 페이스ID를 사용해온 사람이라면, 터치ID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이상하기도 하고 친숙하기도 할 것이다. 씨넷은 페이스ID의 이점도 있지만 홈 버튼도 만족스럽다고 평했다. 아이폰SE의 4.7인치 LCD 디스플레이는 오리지널 SE의 4인치 화면만큼 작지는 않지만, 현재 대부분의 스마트폰보다 작은 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쉽게 휴대하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SE의 화면은 텍스트가 선명하게 보이고 색상이 정확하며 햇볕이 잘 드는 조건에서 밝게 보인다 며 품질과 해상도에서 아이폰11의 화면 닮았다. 방수 등급은 IP67 등급, 이는 1미터 깊이에서 30분 동안 물에 잠겨도 문제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씨넷은 30분 간 1리터 물에 아이폰SE를 담갔다 사용해도 작동에 문제가 없었다고 밝히며, 이 수준의 방수 및 방진 기능은 400달러 미만의 보급형 스마트폰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없기 때문에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 배터리 수명, 아이폰8보다 길어 애플 웹 사이트에 따르면, 아이폰SE 배터리는 아이폰8과 거의 동일하다고 나와있다. 하지만, 씨넷 자체 테스트 결과 아이폰SE의 배터리 수명이 훨씬 길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비행기 모드에서 화면 50% 밝기로 동영상을 재생했을 경우, 15시간 45분 동안 지속돼 아이폰8 테스트 결과보다 몇 시간 더 길었다고 밝혔다. 물론, 동영상 재생 테스트만을 거친 결과이기 때문에 이후 더 자세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씨넷은 설명했다. 아이폰SE은 무선충전과 빠른 충전도 지원돼 30분 안에 배터리를 5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하지만, 18와트 충전기가 함께 제공되지 않고 5와트 충전기가 포함돼 있다. 이는 출시가격을 낮추기 위한 것 같다고 씨넷은 전했다. ■ A13 바이오닉 프로세서 성능 테스트에서 아이폰SE는 아이폰8, 오리지널 아이폰SE보다 우수했으며, 아이폰11, 아이폰11프로, 아이폰11 프로 맥스와도 비슷한 결과를 얻었다고 씨넷은 전했다. ■ 초상화 모드, 스마트 HDR 지원 카메라 SE의 후면 카메라는 아이폰8과 동일한 사양이지만 A13 칩, iOS13과 결합해 아이폰11와 경쟁할 만하다고 씨넷은 밝혔다. 아이폰SE의 후면 카메라에는 스마트 HDR, 빠른 촬영, 초상화 모드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사진=씨넷  아이폰SE의 후면 카메라에는 28mm f1.8 렌즈가, 아이폰11에는 2개의 후면 카메라(26mm f1.8 렌즈의 메인 광각 카메라/13mm f/2.4 렌즈의 초광각 카메라)가 있어 스펙 상의 차이가 있다. 하지만, 두 제품으로 찍은 사진을 비교했을 때 사진을 확대하지 않으면 차이점을 구분하기가 어렵다고 씨넷은 전했다. 하지만, 조명이 어두울 경우 아이폰SE로 촬영한 사진에 노이즈가 생기는 등 차이가 벌어졌다. 영상은 아이폰SE, 아이폰11 모두 4K 60fps 영상을 지원해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유사한 편이라는 게 씨넷의 분석이다. 두 전화기 사이에 큰 차이가 있는 곳은 전면 카메라다. 아이폰11은 더 넓은 전면 카메라를 가지고 있으며 4K, 슬로우 모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아이폰SE는 1080p영상을 지원하고 슬로피는 지원하지 않는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
뉴스 04231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원일 셰프의 예비 신부 김유진 PD와 모델 겸 배우 강승현이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이후 '사실무근'에 가까운 해명으로 피해자들의 반박글을 부르며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유진 PD의 집단폭행 의혹이 제기됐다. 글쓴이 A는 2008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김 PD의 주도 하에 노래방, 주차장 등에서 8~10명의 가해자들에게 슬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유는 김 PD의 남자친구와 또 다른 남성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는 것. A씨는 김 PD가 직접 슬리퍼로 폭행했고 '사람 잘못 건드렸다'는 폭언을 했다고 폭로했다.  22일 이원일은 소속 회사를 통해 사과와 함께 출연 중이던 MBC '부러우면 지는 거다' 하차 의사를 밝혔다. 이후에는 SNS에 자신과 김유진 PD의 손 편지를 게재하며 발 빠르게 논란을 해결하려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사과문에 각각 '사실을 떠나', '사실 여부를 떠나'라는 말을 넣었고, 누리꾼들로부터 진정성 없는 사과라는 비난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김유진 PD가 뉴질랜드에 가기 전인 초등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추가 피해자들이 등장해 충격을 안겼다. 또 다른 피해자 B는 "저 또한 학창시절 때 김유진 PD의 친구와 의견 다툼이 있었다는 이유로 김 PD와 그의 친구가 저를 벽에 밀치고 멱살을 잡고 조롱하면서 엄청난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했고, 동창 C는 김 PD에게 뺨을 맞았다고 밝히며 "내가 왜 너 포함 네 친구들에게 맞고 괴롭힘을 당했는지 아직도 어이가 없다. 알고 보니 나만 당한 게 아니더라. 더 이상 나오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초 글 게시자인 A의 2차 반박글도 올라왔다. A는 '집단폭행 가해자 PD님 사실 여부 떠난 사과문 잘 봤습니다. 연락은 없으시네요'라는 글과 함께 "집단폭행 가해자 PD가 셰프의 인스타그램에 ‘사실 여부를 부정하는 듯한’ 사과문을 올렸지만 연락을 취하겠단 말은 그저 말뿐 저에게는 아직까지도 연락을 하고 있지 않다. 12년 전 일이기 때문에 내가 누군지 기억이 나지 않아서, 연락처를 찾을 방도가 없어서 연락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하신다면, 그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 PD는 내가 누군지 똑똑히 기억하고 있으며 지인에게 내 연락처를 묻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PD님, 밤새 본인이 한 잘못에 대해 반성은 없고 이 일을 어떻게 잘 넘어갈 것인지 입을 맞추느라 피곤하셨나 봐요. 목소리가 좋지 않았다고 들었다. 저는 그 생활을 최소 8년을 했다. 8년 동안 이어진 괴롭힘에 이어 드디어 가해자들이 모두 뉴질랜드를 떠나고 발 뻗고 트라우마에 벗어나 지내려고 하는데 이제는 주동자가 TV에도 나오더라. 저는 그렇게 살았다"라며 "추가 글을 쓰게 된 마지막 이유는 제가 피해를 알리면서 용기를 낸 수많은 피해자들 때문이다. PD에게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저 혼자가 아니다. 더 있다. PD는 모든 피해자에게 행한 폭행에 대해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하길 바란다. 피해자가 누구이고 그 피해자의 연락처를 알아내는데 어떠한 비용과 시간이 들어도 알아내어 사과하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강승현도 학창시절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델 겸 배우이자 독전, 검법남녀, 나 홀로 그대 출연배우는 집단폭행 주동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김유진 PD의 학폭 가해자 폭로글을 보고 용기를 얻었다는 글쓴이 D는 중학교 2학년 시절 강승현을 비롯해 7~8명의 무리가 자신과 친구에게 집단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D는 "(강승현이) 뒤에 빽이 있냐고 물었고 없다고 했더니 그럼 친구와 같이 맞을지 저 혼자 맞을지 결정하라고 했다. 친구가 가자마자 제 머리와 얼굴을 수차례 내려쳤다. 안경은 바닥에 떨어져 휘어지고 머리는 산발이 됐다. 같은 반 학우를 포함한 하굣길의 수많은 학생들이 그런 저를 지켜봤다"며 "처음 겪은 폭행에 대한 두려움과 수치심에 얼굴만 터질 듯이 달아오르고, 목이 아프도록 끅끅만 대며 집에 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집에 오자마자 방문을 닫고 오열했다. 지금까지도 그렇게 울어본 기억은 없다"고 회상했다.  이후에도 강승현의 폭행이 계속됐다는 D는 "둘째 날 한자시험을 앞둔 쉬는 시간에 (강승현은) 내게 몇 대를 맞을지 니가 정하라고 했다. 두 세명이 내 몸을 붙잡았고 (강승현은) 정확하게 한 대, 주먹으로 내 복부로 때렸다. 한동안 숨을 제대로 쉬지 못했다. 집에 와서 또 울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증거로는 중학교 졸업앨범, 증인으로는 지금도 연락하고 지내는 친구1과 친구2, 성인이 된 이후 제가 터놓고 이 이야기 했던 지인 3명이 있다"며 "만약 허위사실 유포나 사실적시 명예훼손 등으로 협박한다면 증거들을 추가로 올리겠다"고 적었다. 이에 강승현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현재 커뮤니티 게시판에 떠도는 강승현의 학교 폭력 관련 억측은 허위 사실임을 명확히 밝힌다"며 "익명 커뮤니티에서 떠도는 내용과 배우 강승현은 관련이 없다. 온라인상에서 실명으로 올리지 않은 학교 폭력 관련 글과 더불어 악의성 짙은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소속사에서는 법적으로 대응 할 예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D는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렇게 나오실 줄 알았습니다. 증인 중 한명 증거 추가했고 나머지는 법대로 차차 진행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학교 졸업사진과 함께 친구와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인증,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공교롭게도 김유진 PD와 강승현은 같은 날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고, 모두 사실무근을 주장하며 진실 공방에 나섰다. 만일 이들이 학교 폭력 가해자가 맞다면 피해자를 두 번 아프게 하는 일이 될 터. 피해자들이 진실을 밝히기 위해 증거를 포함한 반박글을 올리는 가운데 두 사람의 대응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온라인 캡처 ::
뉴스 042319::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2020 KBO리그 연습경기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KBO는 오늘 열린 이사회를 통해 5월 5일 무관중 개막을 확정지었다. 무관중으로 경기가 진행되는 모습.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4.21/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5월 5일 개막은 너무 위험?' 지난 12일 대만프로야구(CPBL)가 우천 순연 끝에 공식 개막전을 치렀다. CPBL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2020시즌을 시작한 프로야구 리그가 됐다. 당연히 세계의 시선이 쏠렸다.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과 미국에서도 CPBL의 무관중 개막에 대한 보도가 쏟아졌다. 특히 대만과 교류가 많은 일본 언론들은 CPBL 개막 즈음에 관련, 기사를 쏟아냈다. 대만이 어떻게 그렇게 빨리 코로나19가 호전돼서 프로스포츠를 시작할 수 있었는지 감염전문가, 대만전문가의 의견을 싣고, 무관중으로 로봇 응원단 등을 배치한 기획력에도 주목했다.  하지만 KBO리그 개막 소식에는 상대적으로 비판적이다. 지난 21일 KBO 이사회에서 5월 5일 정규 시즌 개막을 확정하자 일본을 포함한 외신도 속보로 해당 내용을 전했다. 그러나 일본 언론 뉘앙스는 CPBL이 개막을 확정지을 때와 비교하면 냉랭하다. 이런 분위기에서 22일 '도쿄스포츠'는 '한국프로야구 5월 5일 무관중 개막도 위험을 안고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전했다. 해당 매체는 '쌍수를 들고 기뻐할 수만은 없을 것 같다. KBO리그의 개막 결정은 대만에 이어 두번째로 빠르지만 모든 면에서 위험을 수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매체는 CPBL 개막 당시 대만 현지 '르포'를 실으면서 대만의 코로나19 정책과 효과 등을 집중 보도하기도 했다. 또 "일본프로야구가 143경기에서 최대 125경기로 경기수를 축소한 반면 한국은 예정대로 144경기를 치른다. 일정이 매우 빡빡하다"면서 포스트시즌 고척돔 중립 경기, 우천 순연 시 월요일 경기와 더블 헤더 등의 규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계산대로라면 11월 28일 한국시리즈를 마치지만 플레이하는 선수들은 힘들다. 한국 미디어 관계자에 따르면 KBO리그는 등록 선수가 일본의 70명보다 적어 선수층이 얇다. 선수의 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틀림 없다'면서 '그렇게 되면 마지막까지 경기를 다 치를 수 없는 상황이 될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해당 매체는 또 '지난 21일부터 무관중 시범경기가 시작됐다. 한국은 감염자수가 줄어드는 호전 조짐도 있지만, 관계자 중 감염자가 나오면 3주 정도 중단이 예상된다. 그렇게 되면 정규 시즌도 단축이 검토된다. 무사히 개막을 한다해도 정신 없는 상황임에는 변함 없다'며 이른 개막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
뉴스 042319:: [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포체티노 감독이 뉴캐슬 감독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뉴캐슬은 사우디 왕실 가문이 이끄는 국부펀드에 매각이 유력하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3일(한국시간) "포체티노는 뉴캐슬과의 대화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뉴캐슬의 새로운 소유주는 브루스의 대체자로 포체티노를 점찍었다"고 전했다. 뉴캐슬이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된다. 구단을 10년 넘게 이끌었던 마이클 애슐리 구단주가 마침내 뉴캐슬 매각을 결정했다. 구매자는 석유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사우디 왕세자 빈 살만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PIF)가 3억 파운드(약 4,500억 원)을 투자해 뉴캐슬 인수에 나섰다. 계약금 지급이 완료됐고, 마지막 절차만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막대한 돈이 투자되는 만큼 뉴캐슬은 브루스 감독을 내치고 명망있는 감독을 데려올 계획이다. 후보로 포체티노를 비롯해 알레그리가 꼽힌다. `익스프레스`는 "최근 포체티노는 감독에 돌아 갈 계획을 설명하며 `잉글랜드와 스페인이 세계 최고의 리그이다`고 말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갈 수 있는 문을 열어뒀다"면서 "그는 뉴캐슬의 접근에 개방되어 있고, 야심찬 제안을 고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
뉴스 042319:: 중난산(鐘南山) 중국 공정원 원사.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자국 내 확산세는 확실히 잡았다는 자신감일까.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SARS) 퇴치의 영웅이라 불리는 중국의 호흡기 질병 최고 권위자 중난산(鍾南山) 중국공정원 원사가 싱가포르에 너무 빨리 샴페인을 터뜨렸다는 훈수를 둬 시선을 끌고 있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 원사는 지난 20일 중국 교육부 주관으로 열린 온라인 패널 토론에서 "싱가포르는 질병 통제와 예방 조치를 너무 빨리, 지나칠 정도로 완화했다"라면서 "중국은 싱가포르와 같은 상황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 방역 모범국으로 꼽혔던 싱가포르는 학교 문을 다시 여는 등 조기에 방역조치를 완화했다가 신규 확진자가 급증해 동남아 최대 감염국으로 전락한 상태다. 싱가포르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최근 한 달 새 20배 가까이 늘어나 1만141명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지난 22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0명 느는 데 그쳤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인 환자 수도 1000명 이하로 내려갔다. 중 원사의 이 같은 훈수도 전염병을 통제하고 있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금 한 풀 꺾였다고 해서 코로나19로 4632명이 사망한 중국이 다른 나라에 훈수를 두는 것이 적절할지는 의문이다. 싱가포르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2명에 불과하다. 사망자 수를 확진자 수로 나눈 뒤 100을 곱한 값인 치명률은 0.1%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중국은 바이러스 발원지로 코로나19를 전 세계에 퍼뜨린 책임이 있다는 사실도 주지할 부분이다. 정작 중 원사는 "코로나19의 발원지가 우한(武漢)이라는 근거는 없다"며 중국에서 바이러스가 생겨났다는 것을 부정하고 있다. ::
뉴스 042319:: 핫펠트가 23일 새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노래를 통해 충격적인 가정사를 고백했다. 아메바컬처 제공  - 원더걸스 ‘예은’ 으로 활동했던 핫펠트, ‘1719’로 솔로 컴백 일기 형식의 스토리북 통해 한곡 한곡에 얽힌 사연 공개 부친의 성폭력 피해자에 사과 “빌리 아일리시, 리조처럼 자신의 단점도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이야말로 아티스트들의 욕망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이번에 저의 모든 것을 솔직하게 드러내기로 결심했어요.” 걸그룹에서 솔로로 나선 가수 핫펠트(HA:TFELT·31)가 23일 첫 번째 정규 앨범 ‘1719’로 돌아온다. 핫펠트 하면 혹시 낯설 수 있지만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예은의 또 다른 이름이다. 2007년 데뷔해 ‘텔미’, ‘노바디’로 국민적인 인기를 얻었고, 2세대 K-팝의 대표주자로 활약했던 주인공이다. 2014년 핫펠트라는 활동명으로 홀로서기에 시동을 걸었다가 소속사를 옮긴 후 이번엔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 14곡을 모았다. 17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핫펠트는 “2017년부터 3년의 정성이 들어간 앨범이에요. 분위기가 좀 어두워서 발매를 주저했는데 지난해 추가 곡 작업을 하면서 확신이 들었어요”라며 “앨범과 관련된 동명의 에세이 스토리북도 썼어요. 3년간 헤매지 않았으면 나오지 않았을 타이틀”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지난 3년은 그에게 혹독한 시련의 시기였다. 2017년 초 원더걸스가 해체했고, 2018년엔 목사인 부친이 수백억 원대의 사기 및 성추행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되면서 비난받았다. 당시 그는 “12세 때 부모님이 이혼한 뒤로 아버지와 거의 인연을 끊고 지냈다. 사기 사건에 가담한 적이 없으며 아버지를 용서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최고의 스타 아티스트로서 뼈아픈 고백이었다. 평소 ‘모범생’ 이미지로 통하던 터라 그의 어두운 가정사는 더욱 충격적이었다. 그런데 핫펠트는 이번 앨범에서 지우고 싶었을 그 이야기를 다시 꺼냈다. 일기 형식의 스토리북을 통해 노래 한 곡 한 곡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그 안에는 부친의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사과, 그로 인해 받아야 했던 1년간의 심리치료와 방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아버지의 이야기를 한 ‘라이프 석스(Life Sucks)’는 2017년에 만든 곡이에요. 4∼5차례 갈아엎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3년쯤 지나서 공개를 결심하게 된 겁니다. 스토리북의 글은 당시 제 심리치료를 위해 쓴 것이에요. 당연히 발매 목적은 아니었죠. 그러나 음악 안에서 이야기하지 못한 부분을 글로 보여드리면 이해가 쉽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제가 원래 뭘 숨기거나 감추지 못해요.” 더블 타이틀곡 ‘새틀라이트(Satellite)’와 ‘스위트 센세이션(Sweet Sensation)’에도 핫펠트의 고민과 일상이 배어 있다. “‘새틀라이트’는 영화 ‘그래비티’를 보고 영감을 얻었어요. 우주 속에서 세상과 단절된 여자가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에서 느낀 게 많아요. 저도 그런 과정이 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삶에 대한 욕망이 사라졌던 순간이 있었고, 다시 깨우친 순간도 있었어요. ‘스위트 센세이션’은 너무 일상적이에요. 아마 여성분들은 공감하실 거예요.” 그가 따가운 시선과 편견을 무릅쓰고 용기를 낸 건 가족들의 이해와 응원 덕분이었다. 그리고 그건 반드시 덜어내야 할 마음의 짐이었다. “엄마와 언니, 남동생은 지난 13년간 ‘연예인 가족’으로 살면서 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 게 많아요. 해명하고 싶지만 못하는 부분도 있었고요. 그래서 이번 앨범과 스토리북에 대해 후련해 하더라고요. 또 이 앨범은 저를 위한 것이기도 해요. 제 나름의 극복 방식이죠. 이런 시간을 겪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아요. 함께 그 시간을 견딜 수 있는 존재가 됐으면 합니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
뉴스 042319::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김경수 경남지사가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공개발언을 통해 전국민 지급 방침을 주장하며 기획재정부의 “재정건전성 집착”에 의문을 제기했던 김 지사는 23일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김 지사는 경남의 경우 재난관리기금을 모두 동원해도 지원금 한계가 소득기준 50% 밖에 되지 않는다면서도 중앙정부는 내수진작 효과 등을 감안해 전국민 지급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기재부가 당초 계획했던 소득 하위 70% 안에 대해 행정절차상의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복지부 시스템을 이용하는 방식이 있고 건강보험료를 가지고 하는 방식이 있는데 복지부 시스템을 이용하게 되면 도민들이 불편해진다”며 “신청했다가 심사하고 거쳐서 다시 지급받을 때 또 가야 되고 2번 이상 방문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경남도가 적용한 건강보험료 기준의 경우에도 “신청과 지급을 한꺼번에 할 수 있으니까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자고 했던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했는데 그렇게 해도 한 달 이상 걸렸다”고 설명했다. 경남도의 경우 지급 대상 선정을 미리 진행해 이날 첫 신청 후 지원금을 바로 지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 지사는 “건강보험공단에서 그 데이터를 바로 받을 수가 없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거쳐야 된다. 거쳐서 의결을 해야 되고 그 다음에 있는 그대로를 받아서는 이용할 수 없으니까 우리한테 맞게끔 변환을 거쳐야 한다”며 건강보험 자료를 활용하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그렇게 해도 이게 사각지대가 생긴다. 자영업자분들은 건강보험료 데이터가 작년 종합소득세 기준으로 지역 가입자는 책정이 되어 있으니까. 그분들은 재작년 소득을 가지고 매긴 작년 종합소득세 기준으로 지금 지급을 받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하더라도 소득 기준 상의 형평성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김 지사는 이밖에도 무급휴직을 실시한 회사의 경우 건강보험료 데이터를 산출하기가 대단히 어렵다는 점도 지적하며 “사각지대를 찾아서 계속 메워야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기재부나 정부에서 긴급재난지원금 관련해서 시도지사들하고 영상 회의를 한 번만 하면 이게 왜 전 국민이어야 되는지가 금방 나올 거라고 본다”며 실무 단계에서 벌어지는 어려움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도 말했다. 김 지사는 재정건전성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국가부채 비율이 41.2%다. 그러면 OECD 국가 전체 중에서도 아주 건전한 재정”이라며 “일상적인 시기라면 동의하겠는데 지금은 전 세계가 비상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재정건전성 하면 제일 까다로운 나라가 독일이다. 독일은 아예 국채 발행 한도를 법으로 정해놓고 있다”며 “그런데 독일이 지난 3월에 국채 발행 한도를 완전히 풀어버렸다”는 사실도 전했다. 재정건전성이 나쁘지도 않은 한국이 균형 재정에 매달릴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
뉴스 042319::"한 사람에게 5분간 짧은 면담 과정서 불필요한 신체 접촉" "이런 잘못 안고 시장직 계속 하는 것 도리 아니라고 생각" "시민 기대 저버린 과오 역시 평생 짊어지고 살겠다" "부산 너무 사랑했던 사람으로 기억해주길" [오거돈 / 부산시장]  이루 말할 수 없는 송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에 대한 책임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한 사람에 대한 저의 책임이 또한 너무나 크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을 할 수밖에 없음을 고백합니다.  저는 한 사람에게 5분 정도의 짧은 면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하였습니다. 이것이 해서는 안 될 강제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경중에 관계없이 어떤 말로도 어떤 행동으로도 용서 받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잘못을 안고 위대한 시민 여러분들께서 맡겨주신 시장직을 계속 수행한다는 것은 부산시장으로서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어려운 시기에 정상적인 시정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모든 허물을 제가 짊어지고 용서를 구하면서 나가고자 합니다. 공직자로서 책임지는 모습으로 피해자분들께 사죄드리고 남은 삶 동안 참회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아울러 시민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린 과오 또한 평생 짊어지고 살겠습니다.  한 가지만 간절하게 부탁드립니다. 피해자분께서 또 다른 상처를 입지 않도록 이 자리에 계신 언론인 여러분을 포함해서 시민 여러분들께서 보호해 주십시오. 모든 잘못은 오로지 저에게 있습니다.  저는 3전 4기의 과정을 거치면서 시장이 된 이후 사랑하는 부산을 위하여 참 잘해내고 싶었습니다. 이런 부끄러운 퇴장을 보여드리게 되어 너무나 죄송스럽습니다마는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을 너무너무 사랑했던 한 사람으로 기억해 주십시오. 시민 여러분, 정말 죄송합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 042319::"윤석열 직권남용 제보 모아 반드시 고발" "檢 욕먹이는 건 한줌도 안 되는 정치검사들"  "마구잡이로 갖다붙인 증거들이 1만 페이지" "민주당과의 합당은 당원들 의견 물어봐야"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최강욱 열린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열린민주당사에서 열린 제1차 열린민주당 비상대책위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4.22.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4·15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윤석열 검찰총장과 관련해 "저를 기소했을 때 명백히 검찰청법과 내부 절차를 전부 어긴 직권남용에 해당하기 때문에 고발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반드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나와 "법무부에서도 직권남용 소지가 커서 감찰대상이라는 공식 발표까지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채널A 기자와의 유착관계에 대한 감찰은 대검 감찰부장이 공식으로 착수한 건데 (윤 총장이) 그걸 못하게 했다"며 "느닷없이 지나서 수사 지시를 하고 이런 것들이 소위 선수들끼리 보기엔 속이 뻔히 보이는 짓"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 것조차도 직권남용이 계속되고 있고, 또 내부자들의 제보가 있다"며 "이런 것들을 모아서 적절한 시기에 제대로 된 수사기관에 수사가 될 수 있도록 고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 당선인은 자신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허위 인턴확인서 발급 혐의로 검찰에 기소당한 데 대해서는 "검찰을 욕먹이는 건 항상 한 줌도 안 되는 정치검사들이다. 그런 행태가 가장 응축돼서 극명하게 드러난 게 제 사건의 기소 과정이었다"며 "억지 기소를 해야 하니까 마구잡이로 갖다 붙인 증거들이 무려 1만 페이지가 넘었다"고 설명했다. 최 당선인은 열린민주당이 4·15총선에서 3석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둔 데 대해서는 "진짜 좀 속상했다"며 "결국 저희 역량의 한계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니까 생각보다 굉장히 차이가 있더라. 비례대표만 가지고 있는 정당은 선거운동에 굉장히 제약이 많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민주당과의 합당 문제 등 당의 진로에 대해서는 "합치기 싫다는 이야기를 저희가 한 번도 한 적이 없고, 민주당에서 합치기 싫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많았다"며 "당원들의 의견을 묻는 과정이 있을 것이고 숙의가 이뤄져야 한다. 그걸 아직 시작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17석을 차지한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에 대해서는 "많이 가진 쪽에서 필요성을 먼저 인식하고 저희에게 요청을 하는 과정에서 논의해야지 저희가 먼저 가서 무릎 꿇고 사정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042319:: 23일 공공연대노조 기자회견 [촬영 김다혜]  (서울=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는 23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부문 무기계약직 노동자에 대한 임금 차별 해소를 촉구하고자 집단소송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공공부문 공무직 약 31만명은 공무원 또는 정규직들과 함께 공적 업무를 담당하는데도 명절상여금과 식대, 복지포인트 등 직무와 상관없는 복리후생에서 차별받고 있다"며 "차별을 해소하고 공무직의 신분과 임금체계 등을 법령에 명시하는 공무직 법제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는 일단 이날 공무직 1천234명이 정부를 상대로 미지급 수당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내고, 향후 3천명을 목표로 추가로 소장을 받기로 했다. 신인수 민주노총 법률원장은 "모든 수당을 공무원과 동일하게 달라는 것이 아니라 가족수당, 자녀 학비 보조수당, 명절상여금 등에 대한 차별을 시정해달라는 게 이번 소송의 취지"라며 "직급이나 직위, 근로 내용과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받는 복리후생에 대한 차별은 어떠한 사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
뉴스 042319:: 초등학생들과 택시기사가 범인의 뒤를 쫓고 있다. YTN 캡쳐  16일 강원도 원주시 관설동에서 때아닌 도주극이 펼쳐졌습니다. A씨(48)가 식당 주인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것입니다. 혼자 힘으로 A씨를 제압할 수 없었던 식당 주인은 “강도야!”라고 외쳤습니다. 택시기사와 초등학생들이 식당 주인의 절박한 외침을 들었습니다. 검은색 상·하의를 입은 택시기사는 몽둥이를 들고 A씨를 쫓아갔습니다. 초등학생들은 추격전을 벌이며 A씨의 뒤를 턱 끝까지 쫓아갔습니다. 이들은 A씨를 붙잡아 격투까지 벌였습니다.  A씨가 범행 이후 급하게 도주하고 있다. 몽둥이를 든 택시기사가 A씨를 뒤에서 쫓고 있다. YTN 캡쳐  하지만 A씨는 끝내 시민들의 추격을 뿌리쳤습니다. 그는 여러 번 택시를 갈아탄 끝에 강릉에 도착했습니다. A씨의 도주극은 성공한 것처럼 보였지만 반전이 있었습니다. A씨가 원주에서 급하게 도주할 때 흘린 지갑이 발목을 잡은 것입니다. 시민들은 지갑을 주워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인적사항을 확인한 경찰은 강릉까지 달아난 A씨를 17시간 만에 체포했습니다. 원주경찰서는 지난 22일 “범인 검거에 큰 도움을 줬다”며 택시기사와 초등학생 등 4명에게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이런 어린 학생들을 보니 희망이 보인다” “강도가 흉기를 들고 있지만 끝까지 쫓아간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군요. 다만 일부 네티즌들은 아이들을 칭찬하면서도 걱정 섞인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A씨를 쫓다가 큰 부상을 당할 가능성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 네티즌은 “성인 택시기사분이 있었지만 만에 하나라도 범인이 애 하나 흉기로 어떻게 했으면 어쩔뻔 했나”라며 “이런 일에 함부로 나서지 않도록 애들에게 주의를 줘야지, 모두를 영웅처럼 만드는 뉘앙스라 거북하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이 지적하는 대로 A씨를 쫓은 시민들이 큰 위협을 당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더군다나 A씨를 쫓은 사람들이 초등학생이었기 때문에 부상을 당할 가능성은 더욱 컸죠. 하지만 용기를 내서 A씨를 쫓은 행동부터 칭찬해주는 건 어떨까요. 택시기사와 초등학생들이 있었기에 A씨가 지갑을 흘렸고,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교육은 감사한 마음을 전한 다음 해도 늦지 않을 겁니다. [아직 살만한 세상]은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에 희망과 믿음을 주는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힘들고 지칠 때 아직 살만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아살세’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세요.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박준규 객원기자 ::
뉴스 042319::중앙방역대책본부가 22일 발표한 ‘코로나19 확진환자 분석시험 결과’는 이 바이러스가 갈수록 오리무중이란 점을 드러낸다. 대상자가 25명에 불과하다는 한계를 인정한다 해도 온통 기존 바이러스들과는 다른 특징을 보인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분석 결과, 확진 환자 25명 모두에게서 감염 후 ‘중화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불안요인은 더 많다. 중화항체는 말 그대로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일종의 면역물질이다. 그게 몸속에서 만들어지면 바이러스는 소실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중화항체가 생겼는데도 시험대상자 모두에게서 코로나19 유전자(RNA)가 검출됐고 그중 절반가량은 검사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몸속에서 생겨난 중화항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를 전부 없애지 못했다는 얘기다. 항체가 항체답지 못해서 면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심지어 발열이나 기침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없는데도 확진 사례가 나오고 그런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되는 이른바 무증상 전파까지 있다. 지금으로선 도무지 예측 못할 바이러스가 코로나19다. 전 세계 의료 관련 기업과 과학자들이 몇 달째 집중연구 중이지만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진단기술 이외엔 뚜렷한 진전이 없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잠시 잡히는 듯 보여도 코로나 팬데믹은 언제든 재연될 수 있다. 잠깐의 방심으로 엄청난 대가를 치르는 반면교사도 있지 않은가. 초기 방역의 성공에 도취돼 “건강하면 마스크를 쓸 필요없다, 학교 안이 더 안전하다”며 봉쇄를 완화했던 싱가포르는 지금 지역사회 감염 급증으로 확진자가 최근 매일 1000명 이상씩 늘어나 1만명을 넘어섰다. 인구 600만명도 안 되는 도시국가가 10배 가까이 큰 한국의 확진자 수를 곧 앞지를 상황이다. 현재로선 예방만이 유일한 대응책이다. 확실한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될 때까지는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활동이 계속돼야 한다. 5월 초 황금연휴의 관광지 숙박이나 항공권을 비롯한 교통편 예약은 이미 예년 수준에 육박했다. 전국의 자연휴양림과 수목원, 야외체육시설 등도 개방됐다. 장기간 위축에서 벗어나고픈 심리상태를 이해 못하는 건 아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22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소 완화한 ‘생활 속 거리두기’를 발표했다. 하지만 그건 “이제 안전하다”는 신호가 아니다. 경제적 피해를 줄이면서 방역도 병행할 수밖에 없어 내놓는 고육책이다. 결코 자가방역이 느슨해져선 안 된다. 방역모범국이 방역낙제국으로 전락하는 건 한순간이다. 방심은 그렇게 무섭다. ::
뉴스 042319::변호인 "의사 결정에 따라..이상 없으면 24일 퇴원"  이명박 전 대통령/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2심에서 실형이 선고돼 재수감됐다가 보석취소 결정 불복으로 구속집행이 일시 정지돼 풀려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2일 어지럼증과 구토 증상으로 입원을 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23일 "어제 오후 대통령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면서 약간의 구토를 해 서울대병원에 갔다"며 "의사들 결정에 따라 입원을 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현재 검사를 받고 있고, 별다른 이상 증상이 없다고 판단되면 24일 퇴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19일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이에 지난해 3월 주거지, 통신, 접견 대상을 제한한 재판부의 조건부 보석결정으로 불구속 재판을 받던 이 전 대통령은 보석 취소에 따라 350일만에 서울동부구치소에 재수감됐다. 이 전 대통령 측은 보석취소 결정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항고를 하며 구속집행은 즉시 정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지난 2월25일 항소심 재판부는 "보석취소 결정에 대한 재항고 결정 때까지 구속집행을 정지한다"며 석방했다. 주거는 서울 논현동 자택으로 제한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재수감 6일 만에 구치소에서 석방됐고, 재항고심에 대한 대법원 판단이 있을 때까지 불구속 상태를 유지하게 됐다. 이틀 뒤인 27일 검찰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항소심 재판부의 구속집행 정지 결정에 불복해 재항고했다. 두 사건은 모두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에서 심리 중이다. ::
뉴스 042319::응우옌 티 타인 씨, 21일 서울중앙지법에 국가배상 청구 소송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우리 마을에서 가족과 이웃 등 74명이 죽고, 수십명이 부상했습니다. 한국 정부와 한국군이 (민간인) 학살을 인정하고 사과하기 바랍니다." 베트남전 당시 파월 한국군에 의해 가족이 학살당했다면서 21일 한국 정부를 상대로 처음으로 국가배상소송을 제기한 베트남인 응우옌 티 타인(60·여) 씨가 23일 연합뉴스 특파원과 전화 통화에서 한 말이다.  화상으로 기자회견 참여한 베트남전쟁 피해자 민변베트남TF 관계자들이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베트남전쟁 한국군 민간인 학살 국가배상 청구 소장 접수 기자회견을 했다. 이번 소송의 원고인 응우옌 티 타인 씨는 베트남에서 화상으로 기자회견에 참여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이번 소송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산하 베트남전쟁 시기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학살 진상규명을 위한 태스크포스(TF)가 대리했다.  타인 씨는 8살이던 1968년 2월 12일 베트남 중부 꽝남성 디엔반현의 한 마을에서 한국군이 쏜 총탄에 어머니와 남매 2명을 잃었으며 본인과 오빠도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베트남전 한국군 학살 증언하는 피해자 지난해 4월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의 민간인학살을 기록한 전시회에 참석한 베트남 피해자 응우옌 티 타인 씨가 당시의 상황을 회상하며 울먹였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한국 정부는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고, 베트남 정부도 한국 측에 사과를 요구하지 않고 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3일 베트남을 국빈 방문했을 때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의 참전과 민간인 학살 등의 문제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한 바 있다.  쩐 다이 꽝 당시 베트남 국가주석은 이에 대해 "베트남전 과거사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진심을 높이 평가한다"며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고 양국 간 우호 관계를 공고히 하며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더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타인 씨와의 일문일답. -- 한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이유는. ▲ 가족을 포함해 한국군이 죽인 죄 없는 사람들의 명예를 찾아주기 위해서다. 한국 정부와 한국군이 (민간인) 학살을 인정하고 사과하기 바란다.  -- 어떤 피해가 있었나.  ▲ 8살이었던 1968년 2월 12일 오전 8시께 발생했다. 4남매를 혼자 키우던 어머니가 일하러 가다가 한국군에 의해 숨졌다. 4남매 가운데 나와 오빠 1명만 살아남았지만, 둘 다 한국군이 쏜 총탄에 부상했다. 마을 사람 74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주로 전쟁에 대해 전혀 모르는 노인, 여성, 어린이였다.  -- 가해자가 한국군이라는 것은 어떻게 알았나. ▲ 옷차림과 철모를 보고 알게 됐다. 당시 한국군이 몇 명이나 왔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많았다. 왜 그렇게 학살했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다.  -- 뒤늦게 소송을 제기한 이유는. ▲ 가족을 잃었고, 온 마을 사람이 학살당한 장면이 잊히지 않는다.  -- 원하는 배상은. ▲ 한국 정부와 한국군이 학살 사건을 인정하고 사과하면 된다. 한국 정부가 배상한다면 받겠지만, 금전적인 배상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취재 보조 타인) ::
뉴스 042319:: 쑨양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부터 8년 자격정지 징계를 맏은 쑨양(29)이 중국 수영대표팀의 2020 도쿄올림픽 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의 '베이징유스데일리'는 22일 "쑨양이 공식적으로 중국 수영대표팀의 도쿄올림픽 훈련 명단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베이징청년보'도 "쑨양을 포함한 선수들과 코치 총 17명의 명단을 확인했고, 이들은 4월 1일부터 6월까지 훈련을 진행한다"면서 "쑨양은 고향 저장성에서 훈련을 한다"고 전했다.  'CCTV' 역시 쑨양에 대해 "쑨양은 2월 말 저장성의 항저우로 돌아온 이후 하루 휴식을 취한 뒤 훈련에 전념했다"고 했다.  CAS로부터 8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쑨양이다. 그는 2018년 도핑검사를 위해 집을 방문한 국제도핑시험관리 검사원들의 활동을 막는 등 회피 의혹을 받았다. 이에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작년에 국제수영연맹(FINA)와 쑨양을 CAS에 제소했다. 8년 자격정지 징계가 내려진 뒤에도 쑨양은 "항소할 것이다"며 받아들이지 못했다.  'CCTV'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항소 일정도 연기됐다"고 전했다.  2020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된 가운데 이를 대비하고 있는 쑨양에 대한 논란이 크다.  사진=뉴시스 ::
뉴스 042319:: 함께 살지 않아도 가족 마스크 대리구매 가능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약사 단체가 정부에 공적 마스크의 대리구매 대상과 1인당 구매 수량 등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대한약사회는 공적 마스크와 관련한 국민 요구 충족을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이같이 건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고령이나 소아, 장애인, 임신부 등은 마스크를 대리구매할 수 있다. 대리구매자가 대리구매 대상자의 구매 요일에 관련 서류를 지참해 약국을 방문하면 된다. 그러나 대리구매 대상자와 대리구매자의 지참서류 등이 복잡해 현장에서의 혼란과 갈등이 적지 않다고 약사회는 전했다.  이에 따라 약사회는 대리구매 가능일과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대리구매 대상자의 요일 뿐 아니라 대리구매자의 요일에도 공적 마스크의 대리구매 할 수 있게 하고, 대리구매 범위를 가족 전체로 확대해달라는 요청이다. 또 1인당 공적 마스크 구매 수량을 현재 2매에서 3매로 늘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대용량으로 포장된 마스크의 공급을 중지하고, KF94 등급의 공적 마스크 공급을 유지해달라고 건의했다.  현재 시행 중인 공적마스크 5부제 및 구매 이력제 원칙은 고수돼야 한다고 봤다.  최근 일부 약국에서 공적마스크 수급이 원활해지면서 재고 물량이 남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및 재유행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
뉴스 042319:: 아베 정권의 코로나19 대책에 대해 국민적 비난이 끓어오르고 있다는 닛칸스포츠 1면 기사./일본 SNS 갈무리.  [OSEN=이선호 기자] "아베, 장난치지 마". 일본의 스포츠매체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각종 스포츠 이벤트가 전면 중단되자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일본은 정부차원에서 초기 방역에 소홀해 코로나19 감염이 전국적으로 대확산되고 있다. 프로야구를 비롯해 J리그, 스모 등 모든 스포츠들이 가동 중단되어 있다.  그동안 인기스포츠 덕분에 호황을 누려왔던 일본의 스포츠 매체들도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 주간지 '슈칸포스트'는 5월 1일자 기사를 통해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한 스포츠매체들의 움직임을 보도했다. 특히 주목한 것은 스포츠 대신 일본 정부를 강하게 비난하는 기사를 연일 게제하는 닛칸스포츠의 변신이었다. 닛칸스포츠는 일본에서는 그나마 진보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아사히 신문 계열이다.  닛칸스포츠는 지난 2월 29일자 1면 톱기사로 "아베 정권, 장난치지 마!"라는 제목을 달아 정권 비판에 목소리를 높였다. 이때 독자들 사이에 큰 반향을 일으키자 정권을 비판하는 편집방향을 세웠다는 것. 지난 4월 13일 1면에는 아베 총리가 자택에서 우아하게 반려견과 쉬는 모습을 트위트에 기고한 점을 두고 "아베는 귀족인가!"라는 제목으로 다시 일침을 가했다. 코로나 사태로 전국민이 신음하고 있는데 방역 최일선에서 진두지휘를 해야 할 총리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이름 아래 한가하게 쉬고 있다는 비난이었다.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나오자 한신타이거즈 선수 위주로 가던 오사카판 1면의 편집방향도 180도 바꾸어 도쿄판과 똑같이 제작했다. 특히 지난 4월 15일에는 "이것이 아베노 마스크다!!"라는 제목의 1면 기사로 전 세대에 배포한 천마스크가 일반 마스크보다 작다는 점을 신랄하게 비난했다. /sunny@osen.co.kr ::
뉴스 042319::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가수 정동원이 팬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정동원은 23일 유튜브 채널 ‘정동원TV’를 통해 ‘집공사 때문에 위험해서 올리는 영상입니다’라며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정동원은 “지금 저희 집이 리모델링을 하고 있다. 다 철거해서 위험한 상태여서 출입 금지 펜스를 쳐놓았다”며 “그런데 간혹 팬분들이 공사 현장 2, 3층까지 올라가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공사하는 삼촌이 깜짝 놀라서 ‘안된다’고 말려도 그냥 막 들어오신다더라. 6월 10일 공사를 마무리하기로 했으니 그때까지 조금만 자제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동원은 “팬분들이 오시는 건 좋지만 위험해서 혹시나 다칠 수도 있으니 자제해주셨으면 좋겠다”며 “그 이후에는 1층은 식당, 2층은 카페, 3층은 보금자리가 될 것 같다. 공사 이후로 오시면 커피도 마실 수 있고 운이 좋으면 제가 스케줄 없는 날 만날 수도 있다. 6월 10일까지는 제가 거기 없다. 지금도 다른 곳에서 살고 있다. 지금은 조금만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정동원은 지난달 종영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했다. 사진 | 정동원 유튜브 화면 캡처 ::
뉴스 042319::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조지나 로드리게스 커플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을 피해 집안에서 운동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로드리게스는 22일(한국시간) 집 안 운동기구를 활용한 하체 운동 장면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로드리게스는 축구스타 호날두의 파트너로도 알려진 모델이다. 호날두와의 사이에서 딸 한 명을 낳았으며, 호날두의 다른 아이 세 명도 함께 키우는 실질적 반려자다. 최근 호날두와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인스타그램 등에 여러 차례 공개해 왔다. 하루 전인 21일에는 호날두가 운동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다른 운동기구를 썼지만 같은 장소인 것으로 보인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 042319::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1분기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1.4%였다. 감염병 확산이 본격화하면서 민간소비와 서비스업 생산이 1998년 외환위기에 버금가는 충격을 받은 영향이 컸다. 정부가 예산 조기 집행으로 소비를 0.9% 끌어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런 역(逆)성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을 고려할 때 예견된 일이다. 그러나 대수롭지 않게 넘겨선 안 된다. 중국(전년 동기 대비 -6.8%, 전분기 대비 -12.8%포인트)에 비해 선방했다는 식으로 자위해서도 안 된다. 한국의 코로나 경제 충격은 2월 중순 이후에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 그 전에 이미 소득주도성장 등으로 경제가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었고, 또 총선을 앞두고 엄청난 재정을 투하한 결과임을 직시해야 한다. 게다가 더 큰 문제는 이제부터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경제장관회의에서 “2분기부터 실물·고용 충격이 확대될 우려가 점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주요 경제 예측 기관들이 우리나라의 올 한 해 성장률을 평균 -0.9%로 추정하고 있으나 코로나발(發) 복합 불황의 그림자가 워낙 짙어 이번 경제 충격이 어느 정도 규모인지, 언제까지 이어질지를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설령 국내 생산과 소비가 어느 정도 정상 궤도에 오른다 해도 미국·중국·유럽 등 주요 수출 시장이 일제히 얼어붙는 실정이다. 국제노동기구(ILO)는 2분기에만 전 세계적으로 1억95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불길한 예측을 내놓은 바 있다. 1929년의 세계 대공황을 연상케 할 정도다. 코로나 초입부터 역성장을 기록하는 식의 추세가 당분간 지속되리라고 가정한다면, 엄혹한 재앙은 이제 시작이라고 보고 비상한 대응에 나서지 않으면 안 된다. 당장은 세금을 풀어 위기를 모면하고 있지만 이마저 오래 버틸 근거는 사라져 버렸다. 이제라도 정책을 대전환할 필요가 있다.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비롯한 온갖 친노동·반기업 정책이 기업 손발을 묶고 있다. “280개 규제를 풀어 경기회복에 성공했던 금융위기 때처럼 경제체질을 확 바꿔야 한다”(한국경제연구원)는 호소에 귀 기울일 때다. 이미 정보통신기술(ICT)과 의료·바이오산업 등에서 잠재력을 확인했듯이 코로나 이후까지를 시야에 담은 완전히 새로운 경제정책을 짜야 한다. ::
뉴스 042319::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이 지난 16일 대전시 중구 자신의 후보 사무실에서 당선 확정 소식을 듣고 양손을 들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한 첫 재판에서 검찰이 “공범 사건을 아직 수사하고 있다”며 재판을 3개월 뒤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피고인 측은 “관련 사건이 수사 중이면 기소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반발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부장판사 김미리)는 23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송철호 울산시장, 송병기 울산부시장,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 등 13명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피고인들은 공판준비기일에 출석의무가 없어 나오지 않았다. 이날 재판은 10분 만에 종료됐다. 검찰이 아직 피고인 측에 사건기록 열람·등사(복사)를 해주지 않아 공판준비절차를 진행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검찰은 “지난 1월 29일 기소한 이후 공범 관련 사건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며 “코로나19 때문에 최근에서야 본격적인 소환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종결이나 공소제기로 장애 사유가 없어지는 즉시 방어권에 차질 없도록 열람·등사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다음 공판준비기일을 3개월 뒤로 연기해 달라고 했다. 남은 수사에 2개월이 더 걸리고 피고인들의 사건기록 검토에 1개월이 걸린다고 계산한 것이다. 검찰이 밝힌 이번 사건의 기록은 총 97권 4만7000여쪽에 달한다. 이 중 증거제출을 위해 분류해 놓은 기록만 3만쪽 분량이다. 피고인 측은 방어권에 심대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항변했다. 송 시장 측 변호인은 “관련 사건이 수사 중이면 기소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기소를 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형사소송법상 증거목록에 대해선 열람·등사를 거부할 수 없다”며 “안 해주면 위법하게 되고 책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검찰은 “(증거목록은) 적극 열람·등사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재판부는 다음 공판준비기일을 다음 달 29일로 정했다. 이날 재판 종료가 선언되자 방청석에 있던 한 남성은 “현명한 법의 판단 바라겠습니다. 재판장님”이라고 외쳐 법정 경위의 제지를 받았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
뉴스 042319::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ESPN의 KBO리그 영상 무료 요구 소식이 미국 현지에도 전해졌다. 현지에서는 ESPN에 실망을 보냈다. ESPN은 최근 KBO리그 중계와 관련해 국외 판권을 따낸 중계권 업체 ‘에이클라’와 협상을 진행했다. 그러나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ESPN이 에이클라 측에 무료로 영상을 보내달라고 요구하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미국 NBC는 실망스러운 기색을 표했다. 이 방송은 23일(한국시간) “진행 중인 미국스포츠가 부족한 것을 감안하면, 한국 야구를 보여주려는 ESPN의 바람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무료 중계권은 상당히 이상하다. ESPN은 콘텐츠가 필요하며, 콘텐츠 내용은 리그가 갖고 있다. 따라서 KBO가 모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ESPN이 돈을 지불하지 않고 KBO리그를 보여줄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어디서 얻었는지는 불분명하다”라고 전했다.  미국 NBC가 ESPN의 KBO리그 무료 영상 요구에 실망스러운 기색을 표했다. 사진=MK스포츠DB   이어 “KBO리그는 대만프로야구보다 경기 수준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말할 필요도 없이 (ESPN의 행보는) 실망스러운 진전이다. 한국 야구는 정말 재밌고, 공중파에서도 반가운 추가 편성이 됐을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국 프로스포츠가 멈추며, 스포츠 방송사 ESPN은 한국 야구에 시선을 돌렸다. KBO 역시 미국으로 수출될 가능성에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ESPN이 뜻밖에 무료를 요청하며 KBO도 난색을 보이고 있다. ESPN의 요구는 현지에서도 ‘이상하다’라고 할 만큼 무리하다는 시선이다. 무료 요구를 무르지 않는 한, KBO리그의 미국 중계는 현실화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mungbean2@maekyung.com ::
뉴스 042319::"드릴 말씀 없다" 이규진 재판 증인 출석 거부  21대 총선 서울 동작을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당선인이 16일 오전 서울 동작구 흑석역 인근에서 주민에게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판사 출신의 국회의원 당선인이 법원의 증인 출석을 거절했다. 21대 총선에서 나경원(57) 의원을 제친 더불어민주당 이수진(51·전 부장판사) 당선인 얘기다. 이 당선인은 23일 열리는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 당선인 측은 선거 중 양승태 대법원 연루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법정에서 진실을 밝힐 것"이라 말해 왔다. 하지만 정작 재판엔 나오지 않기로 했다. 이 당선인은 지난 20일 재판부에 '당선인 이수진' 명의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여기서 "피고인의 공소사실과 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이어 "나경원 상대후보가 피고인과 관련해 자신을 허위사실유포로 고소했다"며 "증인으로 출석해도 본인의 형사사건과 관련된 내용이라 증언 거부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선거기간 중 이 당선인이 "양승태 블랙리스트 피해자가 아님에도 피해자라 주장한다"며 이 당선인을 허위사실유포죄로 고발했다. 이 당선인 측은 중앙일보에 "당선인 신분으로 재판에 참석하기 적절하지 않은 시점이라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법조계에선 "당선인 신분과 증인 출석은 아무 상관이 없다"며 "판사가 내린 결정을 전직 판사가 무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피고인이 요청한 증인 이수진 이날 이 당선인의 증인 채택은 피고인 측의 요청으로 몇주 전 결정된 사안이다. 진보성향의 판사모임인 국제인권법연구회 와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측이 이 당선인의 증인 채택을 요구했고 재판부가 받아들였다. 이 전 상임위원과 이 당선인은 모두 국제인권법 연구회 출신으로 양승태 대법원에서 선·후배 사이로 가깝게 지낸 사이로 알려졌다.  법관사찰과 재판개입 등 양승태 사법부 시절 여러 의혹에 연루된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이 2018년 8월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는 모습. [연합뉴스]  앞선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이 전 상임위원 재판 등에서 두 전직 판사가 양승태 대법원의 상고법원 추진 과정에 함께 참여한 정황 등이 일부 드러나기도 했다. 이 당선인은 하지만 "당시 상고법원에 명확히 반대하는 입장이었다"며 양승태 대법원과의 연루 의혹을 부인했다. 이 당선인은 자신을 양승태 대법원의 '블랙리스트 피해자'라 주장하며 총선에 출마했다. 재판부에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에도 "선거기관 중 피고인 관련 진술이나 내용의 왜곡보도로 부당하게 명예가 훼손되고 선거운동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자신은 양승태 대법원 의혹과 관련이 없다는 주장이다. 이 전 상임위원은 이날 이 당선인을 증인으로 불러 자신이 인권법을 와해시키려 한 것이 아니라, 양승태 대법원과 인권법 판사들 사이에 '중재자' 역할을 했다는 점을 부각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 과정에서 자신과 가깝게 지냈던 이 당선인의 '확인'을 받으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당선인의 증인 불출석으로 변론 전략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동작을 당선인(왼쪽, 당시 후보)과 나경원 미래통합당 동작을 후보가 지난14일 동작구 흑석동 일대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정경심 증인출석 거부해 과태료 받아 민사소송법에 따르면 재판부가 채택한 증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법정에 출석하지 않을 경우 재판장은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지난 22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던 정경심(구속) 동양대 교수도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재판부는 정 교수에게 과태료 400만원을 부과하며 다시 불출석 시 "구인결정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릴 이규진 전 상임위원의 재판에서도 재판부가 이 당선인에게 과태료를 부과할 가능성이 있다. 만약 과태료 부과에도 이 당선인이 또 재판에 나오지 않을 경우 재판부는 이 당선인을 7일 이내의 감치에 처할 수도 있다.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는 "재판을 하다보면 국회의원 등 고위직 인사들이 증인으로 채택된 뒤 나오기 싫어 불출석 사유서를 내곤 했었다"고 말했다. 박태인 기자 park.taein@joongang.co.kr ::
뉴스 042319::[OSEN=김보라 기자] 이원일 셰프가 예비신부 김유진 PD의 ‘학폭’(학교폭력)에 대해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3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판 게시판에는 ‘부럽지-유명 셰프는 약혼자의 학폭 논란을 3월에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서 글쓴이는 “가해자의 ‘사실 여부를 떠난’ 자필 사과문 이후 18시간 가량이 흘렀다. 아직 저에게 별다른 연락이 없는 것을 보니 아직도 이 상황에서 피해 없이 어떻게 벗어날지 궁리하고 있는 거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가해자와 예비 신랑(이원일 셰프)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때 제 최측근은 또 다른 피해자에게 ‘셰프에게 3월 10일 학폭에 관한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보냈는데 그가 해당 메시지를 읽고 답장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혀 논란을 가중시켰다. 글쓴이와 최측근, 또 다른 피해자가 나눈 대화를 보면 김유진 PD는 뉴질랜드 유학 시절 친구 3명과 함께 그룹을 이뤄 한국에서 유학 온 동기들을 꾸준히 괴롭혔다. 없는 소문을 만들어내는 것은 기본이고, 약한 친구들에게 폭력을 일삼았다. 글쓴이는 이어 “이원일 셰프는 예비 신부의 과거 학폭 이력을 3월 10일 새벽에 이미 알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묵인하고 방송에 계속 출연했다”며 “커플 셀카를 SNS에 보란 듯이 올렸으며, 가해자는 피해자가 메시지를 보낸 며칠 후 아무렇지 않게 브라이덜 샤워(Bridal shower)까지 했다고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김유진 PD 학폭 추가 피해자 세 번째 입장문 집단폭력 가해자의 ‘사실 여부를 떠난’ 자필 사과문 이후 18시간 가량이 흘렀습니다. 아직 저에게 별다른 연락이 없는 것을 보니 아직도 이 상황에서 어떻게 피해 없이 벗어날지 궁리를 하고 계신 건지 의심치 않을 수가 없습니다. 가해자와 예비신랑께서 머리를 맞대고 고민 중이실 때 제 최측근 지인은 또 다른 피해자에게 가해자의 예비 신랑인 스타쉐프에게 3월 10일 이미 학교 폭력 논란에 관하여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보냈고 쉐프는 해당 메시지를 읽고 답장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메시지를 받고 저희는 피해자분의 신상유출에 대해 안심을 시켜 드리기 위해 카카오톡 오픈 채팅으로 피해자분(에스크), 저, 제 지인 이렇게 셋이 대화를 나누었고 대화 내용 중의 일부를 같이 올립니다. 위 메시지를 받고 저희는 피해자분의 신상유출에 대해 안심을 시켜 드리기 위해 카카오톡 오픈 채팅으로 피해자(에스크), 저, 제 지인 이렇게 셋이 대화를 나누었고 대화 내용 중의 일부를 같이 올립니다. 저는 이미 세 번째 이곳에 글을 쓰고 있는 사람이고, 가해자들의 어처구니 없는 사과문을 보고, 또 제 폭로 뒤로 이어지는 다른 피해자들의 폭로에 분노와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렇게 용기 내어 글을 올리지만, 피해자와의 대화 중에 저는 피해자께서 느끼는 혹시나 신상이 밝혀질까, 해코지 당하지 않을까 하는 그 두려움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더 화가 납니다. 쉐프는 예비 신부의 과거 학교폭력 이력을 3월 10일 새벽에 이미 알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묵인하고 방송에 계속 출연하였고 커플 셀카를 인스타그램에 보란 듯이 올렸으며 예비 신부인 가해자는 피해자가 메시지를 보낸 며칠 후 아무렇지 않게 브라이덜 샤워까지 했다고 합니다. 저는 한국 사람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워 나라를 탓하는 걸 정말 싫어함에도, 안타깝지만 이게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가해자는 떳떳하고 피해자는 두려움 속에 살아야만 하는 이 날 것의 모습이 지금 한국 사회의 현실입니다. 만약 제가 올린 피해 글도 여러분의 도움 없이 공론화되지 못 했다면, 하룻밤 만에 기사가 나지 않았다면 집단폭행 가해자와 쉐프가 ‘사실 여부를 떠나서’ 따위의 사과문이라도 올리기나 했을지 의문입니다. 그저 무시하고 조용히 넘기며 꾸준한 방송 출연으로 피해자인 제 마음에 한 번 더 못을 박았을 거라고 예상합니다. 감히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저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 폭력 피해자들이 피해를 공론화하는 글을 올렸을 때 지금과 같은 응원의 마음을 보내주시고 화력에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피해자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며 검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피해자는 당당하고 가해자는 부끄러워 고개를 들지 못 하는 당연한 분위기가 하루빨리 우리 사회에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집단폭행 가해자 PD와 ‘사실 여부를 떠난’ 사과문을 같이 올리시고 이미 3월에 PD의 학교폭력 이력을 알았음에도 묵인하여 똑같은 가해자 선상에 오르신 예비 신랑 유명 쉐프님도 이제 그만 고민하시고, 하루빨리 피해자들에게 연락하여 진심 어린 사과하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두려우셨을 텐데도 사실 규명을 위해 용기 내 연락해주신 추가 피해자분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첫 번째 폭로자(위 글쓴이)는 최근 오늘의 판 게시판을 통해 김유진PD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거주 중일 당시 노래방 및 주차장, 광장 등지로 끌고 다니며 집단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폭로자는 지난 22일 자신이 김 PD의 초등학교 동창생이라고 주장하며 "잠원초 6학년 1반이었던 김유진이 2003년 중학생 선배까지 불러가며 여러 명을 괴롭혔다"고 밝혔다. 김유진 PD와 이원일 셰프는 1차 폭로건에 대해 사과문을 게재하며 출연하던 MBC 예능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 하차했다. 하지만 초등학교 시절 학폭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는 상태다. [사진] MBC 제공 ::
뉴스 042319::[2020 키플랫폼-포스트 팬더모니엄]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9.9.24/뉴스1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 시대, 한국은 미국의 확고한 민주주의 동맹국이다. 코로나 팬데믹은 미국이 왜 한국처럼 뜻이 통하는 강력한 동맹국과 실용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민주주의적 가치의 발전과 보존에 나서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앤서니 킴 헤리티지재단 리서치 매니저)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성공적인 한국에 대한 호평이 전 세계 각국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워싱턴 정가, 특히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과 보수 진영에서도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동맹국인 한국이 글로벌 차원의 위기 대응에 모범적 역할을 하고 있고, 한미동맹이 더 견고하고 중요해졌다는 인식이 확산 중이다. 에드윈 퓰너 설립자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정책 멘토인 미국 대표 보수 성향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은 최근 잇따른 분석 작업을 통해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대응, 위기 관리, 경제 조치, 총선 실시, 사회 안정 등 모든 부분을 높게 평가하고 모범국으로 조명했다. 美 "글로벌 위기 때 한국 같은 동맹국 활약 귀중" 앤서니 킴 헤리티지재단 리서치 매니저는 "현재 팬데믹에 따른 경제 악화가 과거의 어떤 경제적 위기보다 더 깊고, 넓고, 복잡한 상황에서 한국 같은 나라들의 회복력은 특히 귀중하다"며 "한국은 코로나19를 잘 통제한데 이어 현재는 첨단기술과 초연결사회를 통해 미래에도 질병을 잘 통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킴 매니저는 "동맹의 가치는 고난의 시기에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데 코로나19 대유행은 미래지향적인 동맹국들의 엄청난 가치를 강조한다"며 "앞으로 미국은 과거 공통의 적들을 만나 이겨냈던 것처럼 한국과 함께 이 질병에 대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미동맹은 동북아시아 평화와 번영의 주춧돌이자 핵심이었다"며 "지난 수십년 동안 한국은 공동의 도전에 대처하는데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진정으로 확고한 동맹국으로서 의지와 능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또 "지금까지 한국의 감탄스러운 성과는 미국이 전 세계의 자유, 시민사회 등 여러 민주주의적 가치를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일을 계속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정확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와 에드윈 퓰러 헤리티지재단 창립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미디어 글로벌 콘퍼런스 '2018 키플랫폼(K.E.Y. PLATFORM 2018)'에서 특별대담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한미동맹의 키, 경제·비즈니스 협력" "역사적으로 한국은 경제 충격에서 빠르게 반등했다.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GDP(국내총생산)이 위기 이전의 최고점으로 돌아오는데 단지 2년이 걸렸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10년 전보다 탄탄해진 은행들과 정부의 재정·통화 혼합 부양책을 통한 공격적 대응 때문에 다른 나라들보다 위기에서 더 빨리 벗어났다. 한국은 코로나19에도 똑같이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이코노미스트지)  킴 매니저는 최근 이코노미스트지 보도를 인용하며 "한국은 역경에 직면했을 때마다 잘 극복해내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회복력은 한국이 미국의 소중한 파트너인 여러 이유들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한때 미국의 지원을 받았던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자유시장 민주주의(free-market democracy) 국가 중 하나가 됐다"며 "역동적인 한 나라의 전반적 기업 환경을 측정하는 헤리티지재단의 연간 경제자유지수(IEF·Index of Economic Freedom)에서도 한국은 '가장 자유로운' 경제로 세계 25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앤서니 킴 헤리티지재단 리서치 매니저  킴 매니저는 긴밀한 한미관계의 핵심 요소로 △양국에 기반을 둔 글로벌 기업들 간의 가치 공유 △양국 국민들 간의 긴밀한 관계 등 인적 유대 △비즈니스 협력을 꼽으며 "미국이 투자하고 구축한 국제 관계 중 가장 성공적인 것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오랜 기간 양국 간 무역과 투자 활동은 경제 관계를 더욱 심화·확장시켰다"며 "이는 2012년 3월 체결된 한미자유무역협정(FTA)으로 제도화 됐다"고 분석했다. 또 "팬데믹에 따른 유동성 위기 가능성을 완화하기 위한 최근 600억 달러 규모의 양국 통화 스와프 협정은 경제 회복을 위한 한미 양국의 공동의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한편 헤리티지재단은 퓰너 설립자, 킴 매니저 등이 머니투데이와 국제관계 및 글로벌 경제 분석·연구를 지속적으로 협업해 왔으며 머니투데이 글로벌 컨퍼런스 키플랫폼(K.E.Y. PLATFORM)의 핵심 파트너다.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팬데믹 팬더모니엄 이후 새롭게 펼쳐질 미래상과 한국 기업들이 대응할 수 있는 전략·솔루션들을 제시할 2020 키플랫폼(K.E.Y. PLATFORM 2020) '포스트 팬더모니엄'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다.  조철희 기자 samsara@mt.co.kr, 김상희 기자 ksh15@mt.co.kr  ::
뉴스 042319:: [동아닷컴]  ‘부부의 세계’ 종영까지 19세 시청등급 결정 “우려 겸허히 수용” [공식] ‘부부의 세계’가 9회부터 16회까지 19세 시청등급으로 방송된다. 반환점을 돈 JTBC스튜디오의 오리지널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측은 23일 “24일 방송되는 9회부터 최종회인 16회까지 19세 시청등급으로 방송된다. 전환점을 맞는 2막에서 지선우와 이태오의 심리 싸움이 다시 본격화된다. 완벽하게 달라진 판 위에서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관계 변화, 이들의 대립과 갈등이 한층 내밀하게 펼쳐질 것”이라며 “등장인물들의 고조되는 갈등을 보다 현실감 있게 담아내기 위해 19세 시청등급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방송분에 대해 제기된 우려에 대해서는 겸허히 듣고 남은 제작과정에 숙고하겠다. ‘부부의 세계’를 애청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부부의 세계’는 다시 휘몰아치는 폭풍의 시작점에서 2막을 연다. 이태오의 반격에 휘청거렸던 지선우는 과거에도 그렇듯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지선우와 이태오는 완벽하게 달라진 관계 구도 속에서 보다 치열한 심리전을 펼친다. 무엇보다 판을 뒤엎을 변수들도 곳곳에 등장하며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사소한 균열도 커다란 변수가 될 수 있는 만큼 관계 구도의 변화도 흥미를 자극하는 대목. 들끓는 분노와 증오를 쏟아냈던 지선우와 이태오. 그러나 감정의 불씨는 미처 다 진화되지 못한 듯, 다시금 불타오르고 있다.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행복, 완벽한 세계를 구축했다고 생각했을 여다경(한소희 분)의 세계에도 ‘불안’이라는 균열이 찾아들고 있다. 게다가 지선우와 이태오라는 커다란 폭풍을 중심으로 인물들의 관계가 복잡한 실타래처럼 얽혀 판을 흔들고 있다. 부모님의 이혼에 대한 죄책감으로 위태롭게 흔들리는 아들 이준영(전진서 분)부터 지선우에 대한 악감정으로 이태오에게 협력하는 박인규(이학주 분), 그리고 민현서(심은우 분)의 재등장도 예측 불가한 전개를 예고했다.   딸 여다경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여병규(이경영 분)와 부원장 자리를 탐내는 설명숙(채국희 분)의 행보도 심상치 않다. 여기에 지선우에게 호감을 보이며 이태오의 신경을 자극하는 김윤기(이무생 분)의 존재도 긴장감을 자아낸다. 작은 변수 하나가 일으킬 폭발력을 예측할 수 없기에 달라진 이들의 관계, 그리고 미세한 감정 변화까지 한순간도 놓칠 수 없다. 다시 벼랑 끝에서 서로의 목을 겨누기 시작한 지선우와 이태오의 대립이 거센 소용돌이를 만들고 있다.   한편, ‘부부의 세계’는 2막을 앞두고 24일 오후 2시 JTBC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부부의 세계’ 9회는 같은 날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 제공 = JTBC스튜디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
뉴스 042319::[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현재 세계 최고 명장이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두려운 존재 중 하나다. 영국 매체 ‘스포츠키다’는 23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의 티키타카 축구가 잉글랜드에서 무너졌던 순간들을 조명했다. 특히, 1년 전인 지난 2019년 4월 토트넘 홋스퍼와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을 거론했다. 당시 맨시티는 토트넘과 대결에서 1승 1패 4-4 동점이었지만, 원정골 우선법칙에 밀려 4강 진출이 좌절됐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2경기 모두 에이스 케인의 부재에도 3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4강행과 맨시티의 우승 꿈을 좌절 시켰다. ‘스포츠키다’도 “손흥민은 케인이 없는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당시 그는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맨시티를 이길 준비가 완료 되었으며, 끊임없이 맨시티 포백 라인을 괴롭혔다. 그리고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라며 손흥민의 맹활약을 치켜 세웠다. 손흥민은 이날 이외에도 맨시티와 역대 8경기에서 5골 1도움으로 강한 면모를 과시 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천적으로 거듭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도자료 및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뉴스 042319::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중국의 사상 첫 월드컵 본선을 함께했던 자오쥔저(41)가 거스 히딩크 감독을 언급했다. 자오쥔저는 12살이던 1992년에 지역 유스팀 랴오닝에 입단하면서 "열심히 노력해 중국을 월드컵 무대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자오쥔저의 꿈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이뤄졌다. 당시 자오쥔저는 중국 대표팀 15번 유니폼을 입고 세계 무대를 밟았다. 시간이 흘러 중국 슈퍼리그(CSL) 스자좡 융창의 감독을 맡고 있는 자오쥔저는 20일 FIFA(국제축구연맹)과의 인터뷰를 통해 2002 월드컵을 돌아봤다. 그는 "우리 세대는 월드컵 출전의 꿈을 안고 성장했다. 어릴 적 `아시아를 정복하고 세계로 가자`는 슬로건이 있었다. 슬로건을 넘어 미션과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대표팀에 소집돼) 흥분됐다. 월드컵 출전의 꿈을 이룰 것 같았다. 감독님은 나 같은 홀딩 미드필더를 원했다"고 차출 당시 벅찼던 감정을 전했다. 하지만 중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코스타리카(0-2 패), 브라질(0-4 패), 터키(0-3 패)에 3연패하며 0득점 9실점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우리 모두 너무 긴장했었다. 무엇보다도 우리에게는 첫 세계 대회였다. 한 번의 기회만 더 있었다면 더 나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아쉬워했고, "2002 월드컵 당시 중국은 좋은 선수단을 꾸리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자오쥔저는 한국과의 맞대결도 회상했다. 그는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한국과 2002 월드컵 전에 친선경기를 치렀는데 0-0으로 비겼다. 그랬던 히딩크 감독이 2년 전 중국 U-23 대표팀을 맡았다. 다시 만난 히딩크 감독은 내게 `자오쥔저, 2002년 중국 대표팀은 정말 훌륭했어`라고 칭찬했다"며 히딩크 감독과의 일화를 들려줬다.  사진=게티이미지 ::
뉴스 042319::회사 운영 맡아 주식 임의 처분한 의혹  타인 인감으로 허위차용증 작성 의혹도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각종 드라마, 영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20대 여배우의 아버지가 사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뉴시스 취재결과, 서울 송파경찰서는 부동산 관련회사를 운영하는 A(57)씨를 지난해 10월 사기, 사문서위조죄 혐의로 조사한 뒤 올해 초 서울동부지검에 사건을 송치했다.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고소인 이모씨는 A씨가 운영하는 회사의 이사로 있던 인물로, 이씨 스스로도 호텔 관련 주식회사를 갖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 내용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8년 이씨의 주식회사를 토목회사로 키워주겠다고 하면서 법인통장, 법인 인감카드, 개인인감도장, 인감증명서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회사의 관리만 A씨가 해줄 것으로 보고 같은해 4월 자신과 아내의 개인인감도장과 인감증명서를 넘겼지만, A씨가 그해 12월 이씨 소유의 회사 주식을 임의로 처분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대주주에서 10% 주주를 보유한 소주주가 됐고, 이씨 아내도 주식 50%를 보유한 대주주에서 현재는 주주 지위가 상실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A씨는 지난해 8월 이씨의 승낙없이 직인을 날인해 허위로 2억6000만원짜리의 차용증을 만들었다고 의심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씨는 A씨가 운영관리를 위해 받은 자신의 회사 법인통장과 도장을 이용해 회사 자금 9000여만원을 유용했다고도 주장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A씨의 딸은 각종 드라마에 출연하고 다수의 연기상 수상경력이 있는 배우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042319:: 1997년 마이클 조던(오른쪽)과 스티브 커가 함께 뛰는 장면. 사진=게티이미지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마이클 조던의 마지막 우승을 조명한 10부작 다큐멘터리 '더 라스트 댄스'는 미국에서 광풍 수준이다.  코로나 팬데믹의 전 세계적 유행과 NBA 리그의 일시적 중단이라는 배경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농구의 신' 마이클 조던의 관심 자체가 전 세계적으로 많다는 의미.  화려한 플레이와 더불어 강력한 리더십은 상당히 유명하다. 시카고 불스 6회 우승 원동력이기도 하다.  이 과정에서 트러블이 없을 수 없다. 가장 유명한 사건은 연습 경기 도중 마이클 조던이 스티브 커(현 골든스테이트 감독)에게 펀치를 날린 사건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CBS스포츠닷컴은 '더 라스트 댄스: 펀치 사건 이후 스티브 커는 마이클 조던과 더욱 돈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The Last Dance:' Steve Kerr explains why getting punched by Michael Jordan was a good thing for him)고 보도했다.  당시를 회상한 커 감독은 '그 사건 이후 조던은 나를 더욱 신뢰했다. 우리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는 순간이었다'고 했다.  이 사건의 전말을 정확히 이해하려면 당시 배경과 조던의 '특별한' 리더십을 봐야 한다.  1차 은퇴 후 복귀한 조던의 리더십은 상당히 강력했다. 그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경지였다.  지독한 연습벌레인 조던은 연습 경기 때 더욱 철두철미했다. 당시 몇몇 선수들은 '경기보다 연습이 더 힘들었다'고 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그만큼 조던이 많은 선수들을 질책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제왕적 리더십'이었다.  현 시점 NBA에서는 많은 팀동료들이 친분을 과시하고 꼭 그래야만 할 것 같은 당위성을 부과하지만, 조던은 그렇지 않았다.  좀 더 냉정하게 말하면 철저한 비지니스적 관계였다. 영혼의 듀오 스카티 피펜과 사적으로 그리 친하지 않았다. 사적 자리에서 조던이 친한 선수는 패트릭 유잉, 찰스 바클리, 그리그 팀 동료 론 하퍼정도였다.  조던의 팀동료 호레이스 그랜트의 경우에는 워낙 많은 질책을 받았다. '소심했던' 그랜트는 마음의 상처를 입고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는 수 밖에 없었다. 조던의 은퇴 후 그랜트는 '존경하긴 하지만 친하진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1995~1996시즌부터 호흡을 맞췄던 데니스 로드맨. 괴짜 성격의 다혈질인 그를 두고 조던과 피펜이 잘 다독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조던의 리더십에 로드맨은 반항조차 하지 못했다. 단, 조던은 로드맨이 코트 밖에서 마돈나와 염문을 뿌리든, 오색빛깔로 염색을 하든 전혀 상관하지 않았다. 연습과 실전에서만 철저하게 농구에 전념하는 부분만 있으면 '오케이'였다.  조던은 필 잭슨, 혹은 그 이상의 코트의 사령탑이었다. 즉, 조던의 한 마디에 모든 선수들이 고분고분했다.  예외가 스티브 커였다.  온화한 이미지와 달리 커 역시 열정과 승부욕이 넘치는 선수였다. 조던과 커는 연습 경기에서 실전을 방불케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열 받은 조던은 트래시 토크를 날렸고, 커 역시 맞대응했다.  당시를 회상하며 커 감독은 '"나도 트래시 토크를 날렸다. (연습경기 때) 이전까지는 그래 본 적이 없다. 그리고 나는 조던에게 (거친) 파울을 하기 시작했다(I started talking back, I'm not sure anyone had done that before. Then I started fouling him)고 말했다.  결국 과열되면서 조던이 커에게 펀치를 날렸다. 조던의 잘못. 이후 사과 전화를 했고, 커 감독은 쿨하게 받아들였다. 아니, 받아들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이후, 조던은 커를 좀 더 신뢰하기 시작했다.  커 감독은 '나는 테스트에 통과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후 그는 나를 더욱 신뢰했다(I feel like I passed the test and he trusted me more afterwards)'고 말하기도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
뉴스 042319::[OSEN=강서정 기자] ‘부부의 세계’가 더욱 흥미진진한 2막을 예고하고 있다. 박해준이 한소희와 결혼해 아이까지 낳았지만, 계속해서 김희애를 신경 쓰고 김희애와 이무생의 관계를 관심을 갖는 모습이 이어지면서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오는 24일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 연출 모완일) 2막이 오른다. 이 드라마는 16부작으로 8회까지 방송된 상황. 지난주 이태오(박해준 분)와 여다경(한소희 분)이 2년 뒤 고산으로 돌아오면서 새로운 스토리가 펼쳐지고 있다.  이태오는 자신이 외도했다고 복수한 전 아내 지선우(김희애 분)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박인규(이학주 분)를 매수해 지선우를 위협했다. 이뿐 아니라 지선우를 파티에 초대하는 뻔뻔함을 보이는가 하면 아들을 찾으러 온 지선우 앞에서 여다경과 키스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지선우를 자극했다. 거기다 부원장 자리에서 끌어 내리려는 걸 알게 된 지선우는 본격적으로 이태오 반격에 나섰다.  최회장 아내(서이숙 분)의 도움을 받아 여우회에 가입한 가운데, 24일 방송되는 9회 방송 예고 영상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예고 영상에서 여다경은 지선우에게 여우회에 들어온 이유를 묻고 지선우는 “이태오에게 보내는 경고라고 해둘게”라고 하는가 하면 지선우와 김윤기(이무생 분)가 함께 레스토랑에 있는 걸 본 이태오(박해준 분)가 흔들리는 눈빛이 포착돼 흥미로움을 높이고 있다.  이태오는 지선우에게 “애 혼자 두고 뭐하는 짓이야? 그 자식이랑 깊은 사이라도 되는 거야?”라고 묻는다. 마치 이태오가 질투하는 듯한 뉘앙스가 담긴 말을 한 것. 김윤기는 이태오에게 “그만하시죠. 지선우 씨 이젠 그쪽 아내 아닙니다”라고 한 마디 했다.  앞서 방송에서 이태오는 누군가를 시켜 지선우를 미행해 김윤기와 함께 있는 걸 찍은 사진을 보는 장면이 나왔고, 지선우가 혼자 집에 있을 때 위협을 당해 달려온 김윤기가 지선우를 보호하는 걸 의식하는 장면도 있었다. 그리고 흔들리는 이태오를 보며 여다경은 더욱 불안함을 느끼는 모습도 보였다. ‘부부의 세계’ 제작진은 2막을 앞두고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제작진은 지선우가 이태오 반격에 맞서는 것과 이태오와 한소희 관계 사이에 불안의 씨앗이 피어오른 것, 마지막으로 아들 이준영(전진서 분), 민현서(심은우 분), 설명숙(채국희 분), 김윤기 등 주변 인물들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것도 관전포인트로 꼽으며 2막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부부의 세계’ 방송 캡처 ::
뉴스 042319::[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영국 대중지 ‘미러’가 지난 22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역대 가장 많은 시간 호흡을 맞췄던 최고의 동료들로 베스트11을 만들었다. 이 매체는 “최근 리오넬 메시(바르셀로)와 가장 많은 시간 호흡을 맞췄던 선수들로 올타임 베스트11이 발표된 적이 있다. 메시의 라이벌인 호날두도 같은 것을 해봐야 할 듯하다”며 호날두의 베스트11을 선정했다. ‘미러’가 선정한 호날두의 베스트11은 그가 지금까지 뛰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까지 소속팀 동료 중 호날두가 뛸 때 같이 뛰었던 선수들의 경기 수를 합산해 베스트를 추린 것이다. 호날두는 맨유에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있었다. 호날두와 가장 경기를 많이 뛴 주인공은 세르히오 라모스로, 339경기를 함께 소화했다. 마르셀루가 332경기로 뒤를 이었다. 맨유 시절 함께 뛴 선수 중 베스트11에 들어간 주인공은 리오 퍼디난드(221경기), 라이언 긱스(204경기), 웨인 루니(206경기)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 캡처 보도자료 및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뉴스 042319:: 라디오스타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트롯맨들의 힘이 대단하다. 이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매회 화제를 불러 모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게스트 위주의 방송인 '라디오스타'는 트롯맨들이 빠지자마자 시청률이 반토막 나는 굴욕을 맛봤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전국 가구 기준 1부 4.8%, 2부 4.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1부 9.6%, 2부 10.0%보다 각각 4.8%p, 6%p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슬기로운 개그생활' 특집으로 꾸며져 김태균 황제성 최성민 문세윤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대세 코미디언답게 남다른 입담과 MC들과의 찰떡 케미를 보여주며 '라디오스타'의 재미를 견인했다. 황제성은 김구라와의 일화를 털어놓으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라디오스타'에 첫 출연한 최성민은 코미디언계 프로받침러답게 다른 게스트들의 토크에 재미를 더했다. 하지만 대세 코미디언들의 이러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4년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던 '라디오스타'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  뭉쳐야 찬다, 유랑마켓  '뭉쳐야 찬다'→'유랑마켓',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는 트롯맨들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 19일 방송된 스포츠 전설들과 트롯맨들의 메인 축구 대결은 10.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주 연속 두 자릿수를 찍었다. 이는 지난해 6월 첫 방송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어쩌다FC와 트롯FC의 경기는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팽팽하게 전개됐다. 전반전을 0 대 0으로 마친 두 팀은 후반전에 난타전을 벌이며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었던 대혈투는 박태환의 천금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어쩌다FC가 승리를 차지했다. '유랑마켓'도 평균 2%의 시청률을 기록하다, 트롯맨들의 출연으로 시청률을 5%대로 끌어올렸다. 지난 19일 방송된 '유랑마켓'은 5.4%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3.0%보다 2.4%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트로트 전설 하춘화 진성을 비롯해 영탁 이찬원 장민호 김희재 김수찬이 출연했다. 이들은 물건 판매에 앞서 다양한 트로트 메들리와 수준급 입담 등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끼리끼리  트롯맨, 시청률 0%대 끼리끼리 심폐소생술 가능할까 MBC 예능프로그램 '끼리끼리'가 부진한 시청률로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2.1%의 시청률로 출발했던 '끼리끼리'는 0.8%까지 떨어졌다. 주말 저녁 프라임 시간대에 편성됐음에도 불구하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끼리끼리'는 10명의 출연진들이 성향을 나눠 각자의 미션을 수행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방송 전부터 박명수 장성규 은지원 황광희 이용진 등 현재 방송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예능인들의 조합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리더의 부재, 애매모호한 캐릭터 등은 재미를 반감시켰고, 시청자들은 등을 돌렸다. 특히 동시간대 방송되는 '런닝맨'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상승세도 '끼리끼리' 시청률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에 '끼리끼리'는 시청률 보증수표 임영웅, 영탁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난 19일 방송 말미 임영웅 영탁의 모습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두 사람은 오는 26일 방송에서 박명수 장성규 등의 운명을 정할 주요한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끼리끼리'는 그동안 게스트 없이 방송을 진행해왔지만, 시청률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트롯맨들의 힘을 빌리게 됐다. 트롯맨들이 출연한 대부분 프로그램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기 때문에 이번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과연 '끼리끼리'는 임영웅 영탁의 활약에 힘입어 시청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JTBC] ::
뉴스 042319::일부 언론 "기재부 동의하지 않는다"는 발언 보도 "입장 정리됐는데 뒷말나오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서울-세종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기획재정부 일각의 주장을 두고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경고했다. 정 총리는 23일 오전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재정건전성을 우려하는 기재부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큰 틀에서 정부의 입장이 정리됐음에도 불구하고 국민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발언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김영수 공보실장 명의의 이메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하루 전인 22일 정 총리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대상과 관련해 “고소득자의 자발적인 기부와 참여가 가능한 제도가 국회에서 마련된다면 이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일부 언론에서는 기획재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홍남기 경제부총리나 기재부는 이전 입장(소득하위 70% 지급안)을 고수했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지난 며칠 동안 긴급재난지원금을 둘러싸고 정부와 여당이 충돌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국민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이었다”며 “총리로서 이같은 혼선을 하루빨리 매듭지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총리가 정부를 대표해 이같은 공식 입장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당과 총리가 합의한 것이지 기재부는 상관이 없다’, ‘기재부는 입장이 변한게없다’ 등 일부 기재부 공직자들의 발언이 담긴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선거가 끝난 뒤 1주일 넘게 이어진 긴금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관련 논란을 하루빨리 종식시키기 위해 ‘내부 기강 다잡기’ 차원에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총리는 발언을 마무리하며 “경제부총리는 저의 이같은 뜻을 기재부에 정확하게 전달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고, 회의에 참석한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앞으로 각별히 유념하겠으며 직원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답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황금비 기자 withbee@hani.co.kr ::
뉴스 042319::"열악한 체육 인프라 확충 희망 날아가..머리 숙여 죄송" "유치 실패가 문화체육관광부 무관심·배려 부족 아니길 바란다"  2030 하계 아시안게임 유치 손 잡은 충청권 시·도지사 [대전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2030년 하계 아시안게임 충청권 공동 유치가 무산된 데 대해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23일 "역사상 처음으로 국제대회를 유치하고자 했던 충청인의 자존심이 꺾였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들은 '560만 충청인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공동자료를 통해 "아시안게임 유치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자 했던 충청인의 희망이 날아갔다"며 "기대에 부풀었던 충청인 여러분께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의 서류 보완 요구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하지도 못한 채 좌절되고 말았다"며 "유치 실패가 문화체육관광부의 무관심과 배려 부족 때문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이들은 "충청권의 국제대회 유치 열망은 아직 식지 않았다"며 "2027년 유니버시아드와 2034년 아시안게임 등을 유치하도록 정부 측과 지속해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해 2월 대전에서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협약을 체결한 후 유치 활동을 벌여 왔다. 충청권은 지난 13일 대회 유치 승인 신청서를 문체부에 제출했으나, 유치 의향서 OCA 제출 마감시한인 22일까지 승인받지 못했다. ::
뉴스 042319::지난 20일 손흥민 선수가 3주간 군사 훈련을 위해 비공개로 조용히 해병대에 입소했습니다.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축구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고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훈련소 선배인 박지성은 어떻게 훈련소에 입소했을까요? 박지성도 2002 한일월드컵 4강 진출을 이끌어 병역 혜택을 받았습니다. 박지성은 사격왕이 될 정도로 훈련소에서도 성실히 임했는데요, 박지성의 훈련소 입소는 어땠는지 추억스환에서 확인하세요. 박종진 작가,최희진 기자 ::
뉴스 042319::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확산된 지 이틀이 지났습니다. '김정은 뇌사 상태'로 시작하는 근거 없는 정보지가 유통된 지는 1주일쯤 됐고,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가 '심혈관 시술설'을 보도한 지는 사흘이 됐지만, 건강 이상설의 본격적인 확산을 가져온 것은 미국 CNN 보도이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CNN 보도 이후에도 김정은 위원장이 쿠바공화국 주석에게 축전을 보냈다든가 김일성 훈장을 받은 사람에게 80회 생일상을 보냈다든가 하는 식으로 김 위원장 관련 동향을 간접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통치에 문제가 없음을 보여주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직접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한 건강 이상설을 불식시키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 건강 이상설 北 반응 없는 것이 이상? 일각에서는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고 있는데도 북한이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이 이상하다고 합니다. 중요한 사안에는 만 하루가 되기 전에도 반응을 내놓던 최근 북한의 행동과 비교한 관측입니다. 하지만, 이 사안은 말로 반박한다고 해서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북한이 담화를 통해 '김정은 건강 이상설'이 헛소리라고 반박했다고 칩시다. 외부세계에서 그 반박 담화를 믿을까요. 김정은의 얼굴을 보여주지 않으면서 담화만 내놓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하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결국, 북한 입장에서 이번 사안은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을 공개하는 것 이상의 대응 방법이 없습니다. 경제 현장이든 군 부대든 김 위원장이 현지지도를 가서 인민들을 만나는 모습을 보여줘야 건강 이상설이 불식되는 것입니다. ● 김 위원장 현지지도 보도까지 물리적으로 시간 걸려 그런데, 생각해봅시다. 북한이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생각한 계기는 이틀 전인 21일 CNN 보도일 것입니다. CNN 보도 전에 근거 없는 정보지나 데일리NK의 보도가 있었다고 하지만 그리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CNN 보도가 나오고 해외 언론의 반향을 지켜본 뒤 대응이 필요하겠다고 판단해 보고가 올라가고, 김 위원장이 건강 이상설을 불식시키기 위해 현지지도를 결정했다고 칩시다. 현지지도 장소를 골라야 하고 호위총국이 가서 안전상의 문제가 없는지 사전 점검해야 합니다. 김 위원장이 현지지도를 하더라도 북한 매체의 보도는 보통 다음날 이뤄집니다.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 동정이 보도되기까지 물리적으로 수 일의 시간이 걸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건강 이상설에 대한 북한의 대응이 없는 것이 이상할 것은 없어 보입니다. CNN 보도 이후 이틀은 너무 짧은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내일(24일)부터입니다. 내일부터 주말까지 금, 토, 일 3일이 지나가는 동안에도 김 위원장의 모습이 공개되지 않는다면 건강 이상설은 증폭될 수밖에 없습니다. 26일(일)까지를 놓고 볼 때 CNN 보도 이후 5일은 북한이 대응하기에 충분한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 '건강 이상설 확산' 이번 주가 최대 고비 김 위원장이 공개석상에 등장한다고 해서 건강 이상설이 사실무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데일리NK의 보도대로 심혈관 시술을 받았든 다른 치료를 받았든 경미한 증상이 있었을 가능성은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김 위원장이 등장해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김 위원장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는 만큼 이번 논란은 마무리될 것입니다. 내일부터 주말까지 이번 주 금, 토, 일이 '김정은 건강 이상설'의 확산을 가늠하는 최대 고비입니다.  안정식 기자 ::
뉴스 042319::전체 약국의 86.6%는 재고 있어..약사회 "1인당 구매수량·대리구매 확대해야" 오늘 마스크 총 620만2천장 공급..출생연도 4·9인 사람 구매  마스크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공적 판매처를 통해 총 620만2천장의 마스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전국 약국 475만5천장, 농협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 6만2천장, 우체국(대구·청도 및 읍·면 소재) 6만장, 의료기관 101만9천장, 대구·경북 등 특별재난지역 30만6천장 등이다. 약국공급 마스크는 400만장대로 줄었다. 일요일 등 주말을 제외하고 평일 약국 공급 마스크가 400만장대로 줄어든 것은 지난 3월 9일 마스크 5부제 시행 이후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마스크 수급 상황이 안정을 찾으면서 마스크 구매 수요가 줄고 약국에 마스크가 남아돌기에 공급량을 조절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공적 마스크 재고량이 너무 많아 일부 약국에서는 공급 중단을 요청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약처는 지난 21일 기준으로 마스크 재고가 있는 약국은 전체 약국의 86.6%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재고량 많아 소진이 안 된 약국 같은 경우는 약국별로 신청을 받아서 그다음 날 공적 마스크 공급량을 조절하고 있다.  약국에 마스크 남아도니…약국 공급량 400만장대로 줄어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와 관련, 대한약사회는 공적 마스크의 1인당 구매 수량과 대리구매 대상을 확대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약사회는 현행 마스크 5부제와 구매 이력제 원칙은 고수하되, 대리구매 가능일과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대리구매 대상자의 요일 뿐 아니라 대리구매자의 요일에도 공적 마스크의 대리구매 할 수 있게 하고, 대리구매 범위를 가족 전체로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1인당 공적 마스크 구매 수량을 현재 2장에서 3장으로 늘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출생연도에 따른 마스크 5부제로 '목요일'인 이날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4과 9인 사람이 1인당 2장씩 살 수 있다.  모든 공적 판매처에서 중복구매 확인이 이루어지기에 약국·우체국·하나로마트 등 어느 한 곳에서 사면 다시 살 수 없다. 지난 20일부터 주민등록부상 동거인뿐만 아니라 함께 살지 않는 부모 등 가족도 가족관계증명서를 통해 가족임이 확인되면 대리 구매를 할 수 있다. ::
뉴스 042319::[서울신문 나우뉴스]  남극해빙에서 최초로 발견된 미세플라스틱의 일종인 초극세사섬유(사진=해양 및 남극 연구센터)   남극 자료사진(123rf.com)  남극 바다 해빙에서 역사상 최초로 미세플라스틱 조각이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인간이 만들고 퍼뜨린 오염물질이 지구상에서 가장 청정하다고 알려진 지역에서도 발견됐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호주 타즈매니아대학 산하의 해양 및 남극 연구센터 연구진은 2009년 남극에서 길이 1.1m, 폭 14㎝의 빙상코어(ice core)를 채취해 타즈매니아대학 연구실에 보유해왔다. 빙상코아는 빙상을 원통형으로 굴삭한 것으로, 주로 수㎞ 두께의 빙상퇴적물을 연구하기 위해 얻는 시료를 의미한다. 연구진은 해당 빙상코어를 저장고에서 꺼내 처음으로 분석을 시도한 결과, 빙상코어 내에서 폭 5㎜ 이하의 플라스틱 조각 14종, 96개가 발견됐다. 여기에는 비닐봉지의 원료로 널리 이용되는 폴리에틸렌도 포함돼 있었다. 이밖에도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테르 등 섬유 성분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북반구 극지방의 해빙이나 남극의 바다 수면 샘플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된 사례는 있지만, 남극의 해빙에서 미세플라스틱 조각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해양 및 남극 연구센터의 안나 켈리 박사는 “우리는 지난 1년간 연구원 또는 실험실 내에서 샘플(남극 빙상코어)을 오염시킬 만한 그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는 상태에서 관찰을 거듭했고, 그 결과 남극의 해빙에 미세플라스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확인했다”면서 “미세플라스틱의 크기가 작으면 작을수록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남극 해빙에서 발견된 플라스틱 조각들은 일반적으로 남극 바다에서 발견되는 것보다는 크기가 큰 편이었다. 일반 바다 쓰레기처럼 이리저리 흘러 다니며 잘게 부숴질 수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다만 잘게 부서진 초극세사(microfibre) 합성 섬유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보아 관광객이나 연구진들의 옷이나 장비로부터 떨어져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남극 해빙에서 발견된 미세플라스틱이 해당 지역에 서식하는 크릴 등 작은 플랑크톤에 먼저 영향을 미치며, 향후 플랑크톤을 먹고 사는 다른 해양 동물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해양환경 분야 저명 학술지인 ‘마린 폴루션 불리틴’(Marine Pollution Bulletin)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뉴스 042319::[OSEN=박소영 기자]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기획 tvN, 제작 에그이즈커밍)이 오늘(23일) 7화 방송을 앞두고 심란해 보이는 5인방의 스틸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인다. 공개된 스틸은 함께 있을 때면 언제나 웃음이 끊이지 않던 익준(조정석 분), 정원(유연석 분), 준완(정경호 분), 석형(김대명 분), 송화(전미도 분)의 복잡한 표정이 포착돼 궁금증을 높인다. 이들은 무언가 고민하는 듯, 전에 없던 진중한 분위기를 보여 시선을 사로잡는다. 예고편을 통해 위기가 온 듯한 5인방의 모습은 7화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먼저 제약회사 골프 리베이트 사건에 휘말린 듯한 준완의 모습은 긴장감을 안겼다. 특히 매사 긍정적이고 유쾌한 익준이 “열심히 살았는데 남들 보기도 너무 창피하고. 인생 왜 이렇게 꼬이나…”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 이들에게 어떤 위기가 닥쳤는지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수술을 앞두고 발생한 긴급 상황에 절망하는 정원의 모습까지. 마음처럼 되지 않는 인생의 위기에 봉착한 5인방의 모습은 7화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신원호 감독은 “나이가 들수록 ‘정말 별일이 다 생긴다’라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건강, 가족, 경제적인 문제, 직업 등 어릴 땐 몰랐던 문제들이 어른이 되면서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되는 것 같다. 오늘(23일) 방송되는 7화부터는 인생 40년 차에 접어든 5인방 앞에 닥친 새로운 문제와 그 안에서 발생하는 감정을 통해 공감대를 넓혀갈 예정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되며, 오늘(23일) 밤 9시에 7회가 방송된다. [사진] tvN ::
뉴스 042319::"10대 가해자가 있다는데, 아이를 따라다니면서 돌볼 수도 없잖아요." "아이에게 성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입니다." 지난 17일 'n번방' 사건의 10대 공범 뉴스가 나온 뒤, 인터넷 커뮤니티에 쏟아진 엄마들의 하소연이다. 초등생 딸을 키운다는 한 엄마는 불안한 마음에 성교육 상담기관을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한결같이 내 아이가 혹시라도 피해자나 가해자가 될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었다. 안타깝게도 이달 들어 10대 성범죄자 관련 뉴스가 이어졌다. 9일에는 같은 학교에 다니던 여중생을 잇따라 성폭행한 중학생 2명이 구속됐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피해자만 계속 피해보는 현실이 억울하다"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이미 30여만 명이 동의해 청와대 답변 요건을 갖춘 상태다. 17일에는 또래를 협박해 성착취 영상물을 받은 여고생 용의자가 잡혔다. 경찰이 최근 수사한 디지털 성범죄 사건 274건에서도 검거된 피의자 221명의 29.4%(65명)가 10대 청소년이었다. 이 중에는 성착취물 공유방을 운영한 만 12세 학생도 있었다. 23일 국무총리실 산하 범정부 태스크포스(TF)는 관계부처 합동 ’디지털 성범죄 근절대책’을 발표했다. 앞서 교육부도 TF에 속했지만, 성교육 재설계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교육부에서 성교육 전반을 맡고 있는 '학생건강정책과' 대신 성폭력 예방 업무 담당자가 참여했기 때문이다. 체계적인 성교육 개편보다는 ‘일회성 대책’ 마련에 그칠 것으로 비춰진 것이다. 이같은 우려는 막상 9페이지 분량의 근절대책 보도자료에서도 확인된다. 교육부 내용은 186자에 불과했다. 성인지감수성에 기반해 포괄적 학교 성교육을 실시하겠다는 게 전부였다. 현재 전국 초·중·고 학생은 2015년 교육부가 개발한 '성교육 표준안'에 따라 성교육을 받고 있는데, 이마저 여학생에게만 '성범죄 피해자 되지 않기'를 가르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교육부는 그간 전문가 정책연구를 세 차례 발주했으나, 모두 유찰돼 여의치 않았다는 입장이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부총리를 겸하고 있다. 교육부총리제는 지난 2001년 김대중 정부 당시 처음 생겼다. 이명박 정부 들어 폐지됐다가, 박근혜 정부 2년차에 부활했다. 정치 논리로 우여곡절을 겪은 셈이다. 교육부는 정치 논리를 떠나 국민의 행복과 떼어낼 수 없는 곳이다. 교육을 통해 꿈을 펼치고, 이 땅의 건전한 구성원으로 살아가도록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부총리급으로 격상됐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학교 운동장 한 켠에 핀 꽃에서, 친구들과의 수다 속에서, 엄마의 잔소리에서도 교육은 이어진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성범죄로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는 순간 교육의 의미는 시들어진다. 사상 초유의 개학 연기, 원격수업으로 교육부는 역사에 남을 것이다. 나아가 이번 기회에 성교육 혁신에 큰 힘을 보탰다고 기록되길 바란다. 대한민국 헌법 제10조가 보장하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 행복추구권을 위해 교육부가 최선을 다했다고. ::
뉴스 042319:: [OSEN=잠실,박준형 기자]만원관중이 가득찬 가운데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이종서 기자] 프로야구 구단들이 개막에 앞서 두 경기를 추가로 치른다. KBO는 23일 2020 KBO 연습경기 추가 편성 일정을 확정했다. 추가 편성된 연습경기는 팀당 2경기씩 총 10경기이며, 4월 29일(수)과 5월 1일(금) 각각 5경기씩 열린다. 모든 경기는 오후 2시에 시작되며 구단의 요청 시 야간경기로 거행될 수 있다. 중계 일정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4월 27일(월) 문학 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두산과 SK의 경기는 구단의 요청에 의해 오후 2시로 변경됐다./ bellstop@osen.co.kr ::
뉴스 042319::"정치적 악용 원하지 않아"..피해자 입장 정리 중  오거돈 부산시장직 사퇴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직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자리를 뜨고 있다.2020.4.23 handbrother@yna.co.kr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으로부터 강제추행 피해를 본 여성이 오 전 시장 측에 사퇴 사유에 추행 사실을 명확히 밝히고 4월 말 이전 사퇴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부산성폭력상담소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4월 둘째 주 오 시장으로부터 '심각한 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피해 여성은 부산성폭력상담소를 찾아 피해를 알렸고, 상담소는 오 시장 측 정무 라인에 사실확인을 요구했다.  오 시장은 추행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또 시 정무 라인을 통해 피해 여성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피해 여성은 자신의 피해가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4월 말 이전 사퇴할 것과 사퇴 이유에 '강제 추행' 사실을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피해자와 상담소는 이런 두 가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문서를 작성한 뒤, 매뉴얼에 따라 오 시장 측이 약속을 어길 것에 대비한 조치도 해뒀다.  상담소 측은 "피해자는 정신적으로 불안해하고 있으며 자신이 피해를 본 사건이 알려지거나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피해자가 스스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
뉴스 042319::■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내일 오후부터 강원 영동지방에는 고온건조한 서풍이죠. 양간지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0년과 지난해 발생한 동해안 대형 산불이 재현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자세한 내용 기상 전문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케이웨더 반기성 예보센터장,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센터장님 나와 계십니까? 과거 동해안에 대형 산불이 날 때면 강한 서풍, 양간지풍이 불었다고 하는데 이 바람이 불을 더 키운다면서요?  [반기성]  그렇습니다. 양간지풍은 동해안지방의 양양 그리고 간성 사이에서 부는 강한 바람이라는 뜻이 있는데요. 이게 통계적으로 보면 1년에 한 번 정도 부는 바람이에요. 그런데 왜 이 바람이 굉장히 무서우느냐면 이게 남고북저형의 기압 배치에서 북쪽의 차가운 공기. 지금 계속 춥지 않습니까, 우리나라가. 그런데 남쪽의 따뜻한 공기 사이에 기압차이가 커지면서 바람이 강한 서풍이 불게 되는데 이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어가면서 바람이 급가속되는 효과가 발생해요.  그러면서 산맥 서쪽보다는 오히려 동쪽인 동해안 쪽으로 매우 고온건조한 강풍이 불게 됩니다. 우리나라 역사에서 보면 대형산불은 거의 다 동해안지역에서 발생했는데. 바로 양간지풍이 불게 되면서 바람이 워낙 강해서 진화를 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앵커]  그런데 걱정되는 건 내일 양간지풍이 다시 부는데 바람 어느 정도 강할까요?  [반기성]  오늘도 바람이 강하지만 내일 오후에는 오늘보다 바람이 더 강해집니다. 전국적으로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태백산맥 서쪽지역으로는 초속 15에서 20m 정도, 그리고 동해안 쪽으로는 초속 20~25m, 동해안 산악 그리고 해상 쪽으로는 최대 풍속 초속 30m 이상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초속 17m 이상인 바람이니까 태풍급에서도 강한 바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지난 2010년 그리고 2019년에 동해안 산불이 바로 이 양간지풍이 원인이 된 대형 산불이라고 하던데 내일 상황이 이때보다 더 심각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 건가요?  [반기성]  그렇습니다. 2000년 동해안 산불이라든가 2019년, 작년이죠. 고성 산불 같은 경우도 내일 기압배치와 굉장히 비슷합니다. 비슷한 기압 배치에서 발생했는데 이번에도 무섭다고 느껴지는 건 일단 바람 세기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바람은 기압차이가 클수록 강해지는데 내일 부는 바람이 최근에 대형산불이 있었던 때보다 바람이 가장 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내려와 있는 찬공기 또 남쪽에서 올라오고 있는 따뜻한 공기와 맞부딪히면서 기압차이가 매우 커지거든요, 내일. 그러면서 바람이 강해집니다. 작년 고성 산불 때 최고가 초속 27m 정도 불었는데 이번에는 이보다 더 강한 바람이 예상되고 있거든요.  그런데 현재는 동해안지역도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지만 내일은 강원도 전지역이 다 건조특보가 발효가 될 것으로 보이니까 산불이 난다면 만에 하나 정말 진화하기 어려운 대형산불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앵커]  센터장님, 마지막으로 대형산불 막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 간략하게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반기성]  가장 중요한 것은 내일처럼 산불 가능성이 높을 때는 등산객들은 입산하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또 최근에 보면 귀한 약초 채취한다고 출입이 금지된 등산로, 입산이 통제된 지역에 출입하는 분이 많다고 해요. 이런 분들도 내일은 쉬었으면 하고요. 만일 산에 가실 때는 화기 절대로 가져가지 마시고요. 또 산 아래 밭두렁이나 논두렁 태우면서 거기서 발화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러니까 내일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만일 누구든 산불을 빨리 발견하시면 산림청이나 소방청에 빨리 신고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케이웨더 반기성 예보센터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반기성]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 042319::비대면 소비 여파 음식물 용기 중심 재활용 쓰레기 15% 급증  코로나 불황에 재생원료 수요 '뚝'..쓰레기 대란 엎친데 덮쳐  서울 한 자치구의 재활용선별장. 재활용 쓰레기가 처리장 바깥까지 한 가득 쌓여 있다. 2020.04.23/뉴스1 © 뉴스1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이비슬 기자 = 서울 한 자치구 내 재활용선별장. 처리장 내부를 꽉 채우고도 남은 쓰레기들이 건물 바깥으로 빠져나와 거대한 쓰레기 산을 이루고 있었다.  높이가 족히 20m 넘어 보이는 쓰레기 산 옆으로는 5~6개의 쓰레기 더미가 봉우리를 이뤄 나란히 쌓여 있다. 각종 비닐부터 생활 집기, 음식을 담았던 흔적이 역력한 플라스틱 용기가 한 데 뒤엉킨 모습이었다.  시설 관계자는 "건물 바깥까지 쓰레기가 흘러넘치진 않았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이후 쓰레기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선별장에서는 주민들이 1차로 분리수거 한 것을 캔, 병, 옷, 파지, 소각용 등으로 다시 분류하는 작업을 벌이는데 최근 들어 포장·배달 음식 용기 등 일회용품이 부쩍 증가했다.  일반주택 등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업체의 관계자는 "재활용 쓰레기가 많이 늘었는데 음식물 포장용기가 유독 많다"며 "외식이 줄어서 그런지 음식물쓰레기 양은 줄어들었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쇼핑과 배달음식 등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덩달아 일회용품을 비롯한 재활용 쓰레기가 급증하는 모양새다. 커피 전문점의 일회용컵 사용이 일시적으로 허용된 점도 일회용품 증가를 부추겼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2~3월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나온 재활용 쓰레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가량 늘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택배 박스, 일회용품, 배달 용기 등 재활용 쓰레기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매립이나 소각이 가능한 생활폐기물은 상대적으로 줄었다. 올해 2~3월 생활폐기물 반입량은 17만3239.5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952톤에서 2287톤가량 줄었다. 생활폐기물 반입량은 수도권매립지, 자원회수시설에 반입되는 종량제봉투 반입량을 뜻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과 음식 배달 같은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8일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 재활용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2020.4.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재활용 쓰레기 급증을 두고 일각에선 재활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쓰레기 대란'이 올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재활용품 수출이 감소하고 가격 하락이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전반적인 생산과 소비가 위축되고 유가 하락으로 재생원료 수요가 억눌렸다"며 "쓰레기는 자꾸 늘어나는데 재생원료 가격이 떨어지면서 재활용 업체 경영이 악화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짚었다.  재활용 시장에 충격이 예상되자 환경부는 폐플라스틱 공공비축을 착수하고 가격연동제를 적용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배달음식, 온라인 쇼핑 등 비대면 소비가 꾸준히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쓰레기 분리 시 개인의 노력과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배재근 서울과학기술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재활용 쓰레기가 재가공이 되려면 재가공 될 수 있도록 올바른 분리수거 습관이 중요하다"며 "플라스틱 용기를 배출할 땐 잘 씻어서 이물질을 제거하거나 라벨을 떼고 뚜껑을 분리하면 재활용이 훨씬 용이해진다"고 말했다.  홍 소장은 "지금은 안전과 위생을 위해 방역 당국 방침에 따라 일회용품을 쓸 수 밖에 없다"면서도 "이후 코로나19 사태를 복기하면서 전염병 사태가 발생했을 때 일회용품 사용 제도를 어떤 식으로 재정비할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
뉴스 042319::"안희정·정봉주·김남국..성관련 문제 이번만이 아니야"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미래통합당은 23일 오거돈 부산시장이 한 여성 공무원을 성추행했다며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여성 인권과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통합당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현역 광역단체장이 자신의 입으로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며 자진 사퇴하는, 보고도 믿고 싶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 출신 인사들의 성 관련 문제는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라며 과거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미투 사건,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 김남국 당선인의 성 비하 팟캐스트 출연 논란을 일일이 거론했다. 이어 "오 시장도 불과 6개월 전 또 다른 미투 의혹이 불거졌던 전례가 있다"며 "오 시장은 이를 '소도 웃을 가짜뉴스'라고 항변했지만, 차제에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오 시장이 여성 공무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성추행 이후 오 시장의 행보는 파렴치를 넘어 끔찍하기까지 하다"며 "(오 시장은) 주변 사람을 동원해 회유를 시도한 것도 모자라, 자신의 사퇴 시점을 총선 이후로 하겠다는 제안까지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의 인권마저 정치적 계산에 이용하고, 끝까지 부산시민과 국민을 우롱하고 속이는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또 이날 디지털 성범죄 관련한 대책을 내놓은 민주당을 겨냥해 "대책 운운하기 전에 당장 본인들부터 돌아보라"며 "법적 책임은 물론이고, 민주당은 석고대죄하고 재발방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거돈 부산시장 '충격' 사퇴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직 사퇴 의사를 밝히고 인사하고 있다. 오 시장은 "죄스러운 말씀을 드린다. 저는 최근 한 여성 공무원을 5분간 면담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이 있었다"며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2020.4.23 handbrother@yna.co.kr  ::
뉴스 042319::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박미희 감독(57)이 2년 더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는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23일 "박미희 감독과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2016-17시즌 정규리그 우승, 2018-19시즌 통합우승에 오르는 등 2014년부터 6시즌 동안 흥국생명 감독을 맡았다. 흥국생명은 "그동안의 공을 인정해 여자 배구단 최고 대우 수준으로 박미희 감독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재계약에 성공한 박 감독은 "나를 믿고 다시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한다. 그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흥국생명은 "박미희 감독 부임 이후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4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앞으로도 더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 것으로 확신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
뉴스 042319::"이해찬, 보고받고 굉장히 놀라..가능한 모든 엄중한 조치 지시" "작년 가을 성추행 의혹 보도, 주목 못해..윤리의식 강화 등 예방방안 강구"  고개 숙인 윤호중 사무총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여성 공무원 성추행 사건으로 오거돈 부산시장이 사퇴한 데 대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한 뒤 인사하고 있다. 2020.4.23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김동호 이보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여성 공무원 성추행 사건으로 오거돈 부산시장이 사퇴한 데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민주당은 즉각 오 시장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 24일 중 윤리심판원을 열어 그를 당에서 제명한다는 방침이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오 시장이 불미스러운 일로 임기 중 사퇴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부산시정 공백이 불가피하게 된 것에 대해 부산시민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앞서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시장 집무실에서 면담하던 한 여성 공무원의 신체를 만져 성추행한 일을 인정했으며,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전격 사퇴했다. 윤 총장은 "민주당은 성추행 등 성 비위와 관련한 사건에 대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무관용의 원칙을 지켜왔다"며 "오 시장의 경우에도 이와 같은 원칙하에 즉각적인 징계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총장은 "어떤 말로도 위로될 수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피해자의 고통을 덜어낼 수 있는 일이라면 당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의 윤리의식 강화를 위한 당내 교육 등 제도적 예방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오거돈 사퇴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오전 부산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직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승강기에 탑승해 있다. 오 시장은 "죄스러운 말씀을 드린다. 저는 최근 한 여성 공무원을 5분간 면담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이 있었다"며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2020.4.23 handbrother@yna.co.kr  윤 사무총장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오 시장이 (사퇴) 회견 계획이 있다는 것을 오전 9시 30분경 부산시당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알게 됐다"며 "(이전까지)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당과 상의해서 이뤄진 일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고를 접하고 상세한 내용을 파악, 휴가 중인 이해찬 대표에게 즉각 보고했다"며 "이 대표가 굉장히 놀랐고, 당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엄중하게 취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윤 사무총장은 "제명 이외에 다른 조치를 생각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내일 당장 윤리심판원 회의가 열릴 예정이며, 징계절차에 착수하면 당헌·당규에 따라 엄중하게 징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명 기회를 주는 것은 반드시 거치는 절차지만, 본인이 응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 사무총장은 오 시장이 성추행 사건을 바로 당에 알리지 않은 경위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 오 시장이 어떻게 판단했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사건이 총선 일주일 전쯤 발생했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늦춰온 데 대한 부산시당의 답변은 '피해자 심리상태가 안정돼 있지 않아서, 상담센터에서 피해자를 안정시키는 것이 더 급했다'고 얘기해서 그렇게만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시당의 첫 보고는 여성과 관련된 문제고, 사퇴 회견을 예고하고 있는데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었다"며 "자세하게 알고 있었다면 처음부터 보고했을 텐데, 저희도 더 연락을 해서 내용을 파악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 시장 보좌진이 성추행 사실을 알리는 것을 4·15 총선 이후로 미루자고 제안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그런 일이 있다면, 조치가 함께 이뤄지는 것이 검토될 수 있다"고 답했다.  오거돈 부산시장 관련 대국민사과 회견하는 윤호중 사무총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 공무원 성추행 사건으로 오거돈 부산시장이 사퇴한 데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2020.4.23 toadboy@yna.co.kr  앞서 오 시장 성추행 관련 의혹이 언론 보도로 제기된 바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작년 가을에 한 차례 보도가 있었다고 하는데, 저희가 그것을 주목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언론에 한 번 등장하고 사라졌다고 한다"며 "피해자의 신고나 고발 등이 있었으면 바로 조사에 착수했을 텐데, 아마 그런 것이 없어서 담당자들이 좀 더 지켜봐 왔던 것 같다"고 부연했다. 당시 보도가 이번 사건과 별개 사건이냐는 질문에 윤 사무총장은 "그건 정확히 모르겠다"고 답했다. 윤 사무총장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 등 당 고위인사의 성 관련 문제가 이어지는 이유'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우리 당의 선출직 공직자에 국한된 얘기는 아니다. 선출직 공직자들이 성평등·성인지 감수성 부분에서 아직도 시대에 뒤떨어진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 공천 과정에서도 이런 소문이 있는 경우 단 한 분도 공천을 주지 않았다. 공직자 자격기준을 강화해왔음에도 이런 사건이 일어나는 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
뉴스 042319::'삼시세끼 어촌편5', 5월 1일 첫 방송 차승원-유해진-손호준, 또 시청률 '대박' 칠까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삼시세끼’의 새 시리즈가 방영을 앞두고 있다. 특히 시리즈 중에 가장 큰 인기와 화제성을 보여줬던 어촌 편의 차승원과 유해진, 손호준을 내세워, 또 한 번 tvN 예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tvN의 예능프로그램 편성에는 영리한 지점이 있다. 시청률을 보증할 수 없는 새로운 포맷의 프로그램에 꾸준히 시도한다. 그러면서 기존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을 시즌제로 운영하면서 교차로 내보낸다. 흥행이 보증된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시도에서 오는 리스크를 커버하는 식이다. 최근 tvN 예능들은 낮은 시청률로 고전하는 모양새다. 아이들의 첫 사회생활을 다룬 ‘나의 첫 사회생활’(이하 최고 시청률 1.4%), 고양이 예능 ‘냐옹은 페이크다’(1.3%), 절친들의 음악동창회 ‘좋은가요’(1.4%), 배우 지성이 보여주는 달리는 즐거움 ‘런’(1.0%), 앙상블 뮤지컬 소재의 예능 ‘더블캐스팅’(1.3%), 여행·미술·스포츠·음식·과학 등을 소재로 한 나영석 PD의 숏폼 예능 ‘금요일 금요일 밤에’(3.4%) 등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내달 1일 첫 방송되는 ‘삼시세끼 어촌편 시즌5’가 다시 한 번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보인다. ‘삼시세끼 어촌편’은 시즌1의 2화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넘기는 기염을 토해내며 인기 프로그램의 위력을 보여줬다. 일반 시청 기준 10.4%의 시청률이다. 이후에도 계속 상승하다 5화에서는 지상파에 맞먹는 13.3%를 내면서 말 그대로 초대박을 쳤다. 시즌2도 1화부터 시청률이 터졌다. 유료 플랫폼 기준 13.9%, 전체 플랫폼 기준으로는 12.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됐던 지상파 프로그램인 ‘정글의 법칙 in 니카라과’를 여유 있게 눌렀다. 이후로도 꾸준히 두 자릿수 시청률을 보여주며 식지 않는 인기를 보여줬다. 시즌3와 시즌4격인 바다목장편에서는 출연자가 이서진, 에릭, 윤균상으로 변화되면서 다소 시청률이 하락했지만 이때도 평균 10% 내외를 유지했다. 이번 시즌5의 출연진은 기존 어촌편의 멤버인 차승원과 유해진, 손호준으로 구성됐다. 이들이 큰 인기를 끌었던 건 차승원과 유해진이 오랜 시간 함께 활동한 친구답게 프로그램 초반부터 엄청난 케미를 보여줬던 것에 있다. 마치 금슬 좋은 노부부의 다큐멘터리처럼 안사람(차승원)과 바깥사람(유해진)이라는 역할까지 부여하면서 웃음을 줬다. 두 사람은 2019년 나영석 PD의 새 예능 ‘스페인 하숙’으로도 호흡을 맞췄는데 이 역시 최고시청률 11.7%를 기록했다. 또 게스트로 출연했다가 정규 멤버가 된 손호준의 매력도 더해진다. 앞서 어리바리한 모습, 시즌을 거듭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차승원과 유해진의 귀여운 구박 떼기의 역할을 하면서, 요리 보조로서 차승원과의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기도 한다. 차승원과 유해진에게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것이 손호준의 가장 큰 장점이었다. 특히 이번 시즌5에서는 장소가 완도군 노화읍에 위치한 죽굴도로 정해졌다. 기존 촬영지였던 득량도나 만재도보다 더 작은 섬으로 앞선 시즌에서도 부족한 식량으로 투덜대던 멤버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전 포인트다. 큰 이변이 없는 이상 ‘흥행보증수표’의 명성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데일리안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
뉴스 042319:: 명현만 / 사진=AFC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입식격투기 MAX FC 헤비급 챔피언 명현만이 야구선수 출신 위대한의 스파링 도전장을 받아들였다. 명현만은 22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어제 위대한 선수에게 전화를 받았다. 나와 겨루고 싶다고 하더라"고 위대한의 대결 신청 소식을 알렸다. 위대한은 부산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2007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했던 전직 야구선수다. 그러나 입단 첫해 고교시절 범죄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 자진 임의탈퇴로 팀을 떠났다. 이후에도 크고 작은 범죄와 연루된 바 있다.  위대한은 최근 주변인들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격투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이어 입식격투기 MAX FC 헤비급 챔피언 명현만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명현만은 위대한의 도전을 받아들이면서 3라운드를 버티면 위대한에게 자신의 개런티를 주기로 했다. 명현만은 "(위대한의 도전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웃어넘기려 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니 괘씸한 마음이 든다. 위대한은 자신의 범죄 이력에 대해 사과나 반성도 없이 장난스럽게 격투기 콘텐츠를 만들어 내고 있다"면서 "먼저 연락이 왔으니 그냥 지나치지 않겠다. 지옥을 선물해 주겠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프로 선수이고 명분 없는 싸움은 하지 않기에 조건을 걸겠다"며 "만약 위대한이 스파링에서 3라운드를 버텨내면 해외 메이저 단체 시합으로 예정돼 있는 내 경기의 개런티 전부를 위대한에게 주겠다. 개런티 규모는 수천만 원 수준에 이른다"고 말했다. 명현만은 끝으로 "대신 위대한이 3라운드를 못 버틴다면 자신에게 피해를 입었던 피해자들을 향해 공식적으로 진심 어린 사죄를 해야 한다"면서 "나에게 도전할만한 배짱이라면 과거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는 용기도 있으리라 본다"고 밝혔다. 명현만과 위대한의 경기 일정은 조율을 거치고 있으며 복싱 룰로 치러질 계획이다. 또한 같은 온스의 글러브를 착용하고 3분 3라운드로 진행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
뉴스 042319::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사진제공=MBC  트롯맨들의 영향력이 대단하다. 이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매회 화제를 불러 모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기 때문. 특히 MBC '라디오스타'는 트롯맨들이 빠지자마자 시청률이 반토막 나는 굴욕을 겪었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전국 가구 기준 1부 4.8%, 2부 4.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1부 9.6%, 2부 10.0%보다 각각 4.8%p, 6%p 하락한 수치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는 '슬기로운 개그생활' 특집으로 꾸며져 개그맨 김태균, 황제성, 최성민, 문세윤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황제성은 김구라와의 일화를 털어놓으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최성민은 코미디언계 프로받침러답게 다른 게스트들의 토크에 재미를 더했다. 그러나 대세 코미디언들의 이러한 활약에도 4년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던 '라디오스타' 시청률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 지난 2주간 방송된 ‘라디오스타’에는 TV조선 ‘미스터트롯’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출연해 입담부터 마성의 무대까지 ‘예능맨’으로 완벽하게 거듭났다. 최고 시청률은 11.1%까지 치솟았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
뉴스 0423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맛남의 광장' PD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통 큰 지원’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23일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편이 화제가 됐다. 농벤져스가 ‘해남 고구마 살리기’에 나선 가운데 백종원이 450톤의 왕고구마 재고량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게 SOS를 친 것.  예고 영상에서 백종원은 정 부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잘 지내냐, 고구마 450톤이라는데"라며 고 멋쩍게 웃으며 운을 떼고 이에 정 부회장은 "450톤이요?"라고 놀라며 웃음을 터뜨린다. "고민 좀 해줘달라"는 백종원의 부탁에 "저대로 좀 알아보겠다"고 답했고, 실제로 통크게 화답했다.  ‘맛남의 광장’ 이관원 PD는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제작진도 현장에서 왕고구마 재고량이 너무 많이 깜짝 놀랐는데, 정용진 부회장이 농민들의 어려운 상황을 듣고 흔쾌히 허락해주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농민들이 판로 축소와 매출 감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 않나. 정용진 부회장이 이윤을 바라고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는 능력으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다. 농민들을 위해 작은 기부를 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 강릉 편에서 백종원의 부탁을 받고 못난이 감자 30톤을 매입해 완판 시켰다. 당시 선한 영향력으로 화제를 모으며 ‘키다리 아저씨’로 불린 정 부회장이 이번에는 해남 왕고구마에 ‘통근 지원’을 했다. 이마트는 23일 SSG닷컴, 이마트에브리데이 등 그룹 내 관계사들과 함께 해남 못난이 왕고구마를 일반 고구마보다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마트와 관계사 지원 물량은 총 300톤 규모다.  이 PD는 ‘맛남의 광장’ 예고편 공개 후 해남 왕고구마가 이마트몰 급상승 검색어 1위에 올랐다는 말에 “예고편이 나오면서 많이 검색해주신 것 같다”고 고마워하면서 “오늘 ‘맛남의 광장’ 방송 후에 신세계TV쇼핑을 통해서도 해남 왕고구마를 판다고 하더라”며 흐뭇해 했다.  그러면서 이PD는 “오늘 방송에서 정용진 부회장의 통 큰 지원을 보실 수 있다. 또 고구마를 활용한 백종원 대표의 매직이 있다. 양세형, 홍진영 씨 메뉴도 대단하다. 고구마가 주연인 ‘역대급 메뉴’들이 나올 것”이라고 방송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정용진 부회장의 ‘통 큰 지원’을 볼 수 있는 ‘맛남의 광장’은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  ::
뉴스 042319::[열국지로 보는 사람경영-17] 중국 춘추시대가 낳은 위대한 군주를 꼽을 때 빠지지 않는 사람이 제환공입니다. 이름은 소백입니다. '논어'에서 공자가 그에 대해 평가하는 대목이 여러 차례 나올 만큼 유명한 인물이지요. '관포지교' 주인공인 관중을 중용해 제나라를 패권국으로 키운 군주로, 그와 얽힌 일화들은 요즘 사람에게도 많은 영감을 줍니다. 그가 권좌에 올라 역사 전면에 등장할 수 있었던 결정적 장면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연칭과 관지보에 의해 제양공이 암살되고 공손무지가 군주가 됐지만 제나라 귀족들은 이런 상황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새 군주를 추대한 공을 내세우며 전행하는 연칭과 관지보에 대한 반발도 컸습니다. 제나라 조정을 움직였던 대신들은 힘을 합쳐 이들을 제거합니다. 공손무지 일파는 쿠데타로 정권을 탈취한 뒤 한 달도 버티지 못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맙니다.  이 사건으로 제나라 최고 권력에 갑자기 공백이 생깁니다. 빈자리를 차지할 유력 후보는 두 사람이었습니다. 제희공의 아들이자 제양공과 형제간이었던 공자 소백과 공자 규였습니다. 두 사람은 폭군인 제양공을 피해 각각 거나라와 노나라에 망명 중이었습니다. 그들은 정변 소식을 듣자마다 귀국을 서둘렀습니다. 먼저 도착하는 사람이 권좌를 차지하는 데 유리했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많은 공자 규가 서열로는 앞서지만 제나라 내부에서는 소백을 지지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제나라 권신인 고혜와 국의중은 소백에게 은밀하게 사람을 보내기까지 했습니다. 소백이 있는 거나라는 제나라와 가까웠습니다. 공자 규가 아무리 서둘러도 빨리 도착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공자 규에게는 뛰어난 참모가 있었습니다. 관중이었죠. 사실 관중이 공자 규를 따르게 된 것은 절친한 친구인 포숙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오래전 두 사람은 언젠가는 소백이나 규가 제나라 군주가 될 것을 예상했습니다. 누가 정권을 잡든 두 사람이 정치에 참여하려면 각각 다른 주인을 모셔야 한다고 판단해 포숙은 소백을, 관중은 공자 규를 선택한 것입니다. 탁월한 전략가인 관중은 노나라에 있으면서도 소백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공자 규를 지원하고 있는 노나라 군주에게 이렇게 요청합니다. "거나라는 노나라보다 제나라에 가깝습니다. 만약 소백이 먼저 귀국하게 되면 우리가 불리합니다. 제게 좋은 말을 빌려주시면 먼저 가서 소백을 처리하겠습니다." 이 계획은 받아들여졌습니다. 관중은 병거 30승으로 소규모 선발대를 꾸려 부랴부랴 제나라로 향했습니다. 길목을 지켜 공자 소백을 암살할 생각이었죠. 한편 소백과 포숙은 거나라 군주에게 병거 100승을 빌려 빠른 속도로 제나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제나라 도성에서 멀리 않은 '즉묵'이라는 땅에 이르렀을 때 그들은 노나라에서 쏜살처럼 달려온 관중 일행과 마주쳤습니다.  병거나 병사 수로 보면 공자 소백 쪽이 절대적으로 우세했습니다. 이에 관중은 전면전을 펼치는 것을 포기하고 혈혈단신으로 거나라 군중(軍中)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는 군사적 우위만 믿고 방심하고 있는 공자 소백을 노렸습니다. 관중은 젊은 시절부터 활쏘기 연습을 많이 한 명사수였습니다. 소백을 알현하고 돌아가는 척하다가 몸을 돌려 활시위를 잡아당겼습니다. 그의 화살은 소백의 몸통에 적중했습니다. 바로 이 순간이 역사의 큰 갈림길이었습니다. 화살을 맞은 소백의 행동은 그 후 약 50년간 제나라뿐만 아니라 중국 전체 역사를 결정했습니다.  화살이 자신에게 날아올 때만 해도 소백은 이제 죽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화살이 배에 정통으로 맞았는데도 주먹으로 복부를 강하게 얻어맞은 고통만 있었을 뿐 숨을 쉬는 데 지장이 없었습니다. 관중이 쏜 화살이 그의 혁대 갈고리에 맞은 것이었죠. 하늘의 도움이 없었다면 그는 그 자리에서 즉사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위험한 상황이 끝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만약 다시 일어난다면 관중은 다시 화살을 쏠 게 분명했으니까요. 전광석화 같은 짧은 시간에 그는 위기를 기회로 돌릴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혀를 깨물어 가급적 입에서 많은 피가 나도록 하면서 수레 위로 죽은 듯 엎어졌던 것이었죠. 얼마나 입에서 많은 피를 흘렸던지 멀리서도 입가에서 턱으로 흐르는 붉은 피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의 목숨을 노렸던 관중도 그 모습을 보았습니다. 두 번째 화살을 준비하고 있던 관중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보고 병거를 돌려 전력 질주로 도주했습니다. 이후에도 공자 소백은 죽은 사람 행세를 했습니다. 관중만 속인 게 아니라 자기 일행마저 속였습니다. 노나라에서 출발한 공자 규를 방심하게 만들어 제나라에 가급적 늦게 도착하도록 하기 위해서였죠. 공자 규가 늦을수록 제나라에 먼저 도착해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이었으니까요. 결국 공자 소백은 화살을 맞은 짧은 순간에 죽은 시늉 하나로 관중의 두 번째 화살을 피했을 뿐 아니라 제나라 정권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겁니다. 한 발 빨리 움직여 경쟁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전략으로 기회를 잡았던 것입니다.   마화텅 텐센트 그룹 회장 /사진=wikimedia   텐센트 창업자 마화텅 회장은 제환공처럼 속도전과 타이밍 잡기에 능한 기업인입니다. 그는 신규 사업을 시작하거나 기업을 인수해야 할 때를 정확하게 판단했습니다. 늦으면 경쟁에서 패할 수 있고 너무 빠르면 상당 기간 수익을 낼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던 겁니다. 1998년 텐센트를 설립해 온라인 메신저 사업을 시작한 시기부터 절묘했습니다. PC 사용자가 급속히 늘며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죠. 그 후 모바일 메신저 위챗과 게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텐센트 웨이보, 인터넷 전문은행 위뱅크 등 신규 사업들도 경쟁 업체보다 한 발 앞서 기회를 잡는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결과 텐센트는 중국을 대표하는 정보기술(IT)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었습니다.  [장박원 논설위원] ::
뉴스 042319::도 관광 비상상황실 운영..증상 숨기면 민·형사상 책임  담화문 발표하는 원희룡 제주지사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이달 말부터 시작하는 '황금연휴'에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분은 제주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23일 제주도청 브리핑룸에서 '황금연휴를 앞두고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제주공항과 항만으로 입도하는 모든 분은 국경을 넘는다는 생각으로, 불편하더라도 강화된 방역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면서 "조금이라도 증상이 의심되면 제주에 오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또 "증상을 숨기는 경우에는 모든 민·형사상 책임을 철저히 묻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유관기관과 관련 부서 방역체계 구축 협력 회의를 열어 숙박업과 음식업 등 관광사업체의 철저한 방역을 당부하고 생활 속 '거리 두기' 실천 및 안전한 제주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4일부터 관광사업체 865곳에 대해 방역 현황 점검을 하는 등 특별 지도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는 관광 비상상황실을 운영해 제주공항 입도 절차의 방역과 검사 체계를 강화하고 숙박업소 및 관광지의 주기적 방역과 종사자들의 위생관리 등 방역 지침 준수를 점검하기로 했다  또 실내 관광지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도는 제주공항과 제주항에서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안전한 제주 관광 즐기기' 캠페인을 펼치고 유관기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청정하고 안전한 제주 관광 방안을 소개하기로 했다. 도관광협회에 따르면 부처님오신날인 30일을 하루 앞둔 29일부터 어린이날인 다음 달 5일까지 7일간 17만9천여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7일간 하루 평균 2만5천580명이 제주를 찾는 셈이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 31만5천186명보다는 43.2% 감소한 수치이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는다.  ::
뉴스 042319:: ▲ 이원일 셰프(왼쪽)과 학교 폭력 논란에 휘말린 김유진 PD. 제공|MBC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이원일 셰프가 예비 신부 김유진 PD의 과거 학교 폭력 사실을 알고도 뭉갰다는 의혹에 관해 해명했다.  23일 이원일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이원일에게 확인 결과, 이전에 예비 신부 학교 폭력등과 관련된 SNS 메시지를 받은 적이 없다"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말했다.  앞서 김유진 PD에게 뉴질랜드 유학 시절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원일 셰프는 약혼자의 학폭 논란을 3월에 이미 알고 있었다"는 글을 올리며 이원일 셰프의 사전 인지 여부를 거론했다.  이 누리꾼은 또 다른 피해자가 이원일에게 지난 3월 10일에 SNS를 통해 김유진 PD의 학교 폭력 의혹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고 공개하며 "예비 신부의 과거 학교 폭력 이력을 3월 10일 새벽에 이미 알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묵인하고 방송에 계속 출연했다. 커플 셀카를 인스타그램에 보란 듯이 올렸으며 예비 신부인 가해자는 피해자가 메시지를 보낸 며칠 후 아무렇지 않게 브라이덜 샤워까지 했다고 한다"며 분노했다.  이로 인해 이원일 셰프가 김유진 PD의 학교 폭력 이력을 알고도 방송 출연 등을 강행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상당했다. 반면 이원일 측은 해당 메시지를 받은 적이 없다며 난처한 입장이 됐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유진 PD로부터 뉴질랜드 유학 당시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김 PD에게 심한 집단 폭행을 당한 바 있다고 주장했고, 또 다른 누리꾼도 그에게 뺨을 맞는 등 폭행을 당했다는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이원일과 김유진 PD는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사과문에 '사실 여부를 떠나'라는 표현으로 인해 논란이 가열됐고, 결국 김 PD의 학교 폭력 의혹을 처음 제기한 누리꾼이 "내게 연락을 취하고 있지 않다. 사실 여부를 떠난 사과문으로 2차, 3차 가해만 이어지고 있다. PD에게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나 혼자가 아니다. 더 있다. PD는 모든 피해자에게 행한 폭행에 대해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는 오는 8월 결혼을 앞뒀다. 'PD계의 설현'으로 불리며 관심을 받은 김유진 PD는 이원일 셰프와 함께 MBC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 동반 출연해 자신들의 연애를 공개해왔다. 학교 폭력 논란 이후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서 두 사람은 자진 하차했고, '부러우면 지는 거다' 측도 두 사람 촬영분을 최소화해 방영하기로 했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
뉴스 042319::교육계 "최소한 1주일 이상 학교 준비기간 줘야" "전문가 의견이 최우선..등교개학 기준 세워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온라인 개학‘을 한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용산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교사가 원격으로 입학식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정부가 '등교개학' 시기와 방법을 다음달 3일 전후 확정하기로 하면서 등교개학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5월6일부터 11일 사이 고교 3학년부터 순차적으로 등교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3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다음달 3일 전후 생활방역체제 전환 여부와 함께 등교개학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방역체제로 전환할 때 등교개학 시기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현황과 통제 가능성, 학교 내 감염 위험도 등을 고려해 등교개학의 시기와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감염병 전문가, 질병관리본부와 먼저 협의한 뒤 다음주에는 시·도 교육감과 교원단체, 학부모 등 교육계 의견을 수렴한다. 마지막 3단계로 다음달 2일부터 5일 사이에 중대본과 최종 협의를 거쳐 결정한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줄어 다음달 3일 생활방역체제 전환이 결정되면 이르면 다음달 6일부터 11일 사이에 등교개학이 이뤄질 것으로 교육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벌써부터 '5월6일 등교개학'이라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돌고 있다.  그러나 교육계에서는 다음달 3일 등교개학을 결정하더라도 최소한 1주일 이상의 준비기간을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음달 3일 등교개학을 결정한다면 최소한 11일 이후 등교개학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정현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대변인은 "다음달 3일 발표하면서 6일부터 등교하라는 건 현장에서는 불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온라인 개학 때는 1주, 2주 단기적으로 개학을 미루면서 교육당국이 오히려 현장의 혼란을 가중한 면이 있다"며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학교 현장이 (등교개학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과 지침이 미리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현욱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정책본부장은 "등교를 하려면 학교 앞에 1미터 라인을 설치한다든지 발열체크, 손소독제 등 여러 가지 준비할 게 많은데 5월3일 발표해서 5월6일부터 등교하라고 하면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라며 "학교가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고 했을 때 1주일은 최소한의 기간"이라고 말했다.  등교개학이 결정되더라도 입시가 급한 고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온라인 개학을 할 때도 고3과 중3이 먼저 하고 중·고교 1~3학년과 초등 4~6학년, 초등 1~3학년 순으로 했다.  이와 관련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전날 다문화학생의 원격수업을 참관하기 위해 서울 대림중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원격수업 개학 순서대로 고3·중3부터 순차적, 단계적으로 (등교개학을) 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현진 대변인은 "등교개학을 하더라도 예전처럼 급식실에 학생들이 한꺼번에 모여서 먹는 게 아니라 시간 분산도 해야 하고 특별활동실, 체육실 등 공간사용에서도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라며 "온라인 개학 때처럼 단계적으로 하는 게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신현욱 대변인은 "성급하게 모든 학생이 등교했다가는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감염병 전파가 되지 않는 방향으로 (등교개학의 시기와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라며 "진학을 앞두고 있어 가장 급한 고3이나 중3부터 순차적으로 등교를 검토해 나갈 필요가 있다"라고 제안했다.  교원단체들은 학부모 불안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감염병 전문가와 보건당국의 입장을 바탕으로 '등교개학의 기준'을 사전에 명확하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현진 대변인은 "감염병 전문가들의 입장을 기반으로 교육부가 등교개학을 미뤘는데, 그것을 다시 복원하는 것 역시 방역당국과 전문가들 의견에 기초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게 견지하고 가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위기경보가 '심각'단계인데 등교개학을 하려면 구체적, 객관적 근거가 있어야 한다"라며 "위기경보 단계가 내려간다든지 며칠 이상 확진자가 없다거나 한 자릿수가 유지돼야 등교개학으로 전환할 수 있다와 같은 기준이 있어야 학부모를 설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신현욱 본부장은 "등교개학의 시기와 방법을 결정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감염병 전문가 의견"이라며 "학교는 가장 마지막에 열리는 장소가 돼야 하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도 되겠구나, 안심할 수 있는 방안들을 교육당국에세 제시하고 보여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뉴스 042319:: 윤준병 당선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읍=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주지검 정읍지청은 총선 출마 전 당원과 지역 인사들에게 연하장 등을 대량 발송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고창 선거구 윤준병 당선인을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윤 당선인은 지난해 12월부터 한달여 두 차례에 걸쳐 연하장과 인사장 수천장을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법은 누구든지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인사장, 연하장 등을 배포 또는 살포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검찰은 윤 당선인이 회장을 지낸 JB새시대포럼의 사무실을 유사 선거사무소로 활용했는지도 조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윤 당선인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돼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자세한 사항은 수사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뉴스 042319::[창비 주간 논평] 21대 총선과 촛불혁명의 새로운 국면 [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 지난주 21대 총선 결과에 대한 호불호는 정치적 위치에 따라 분명하게 나뉘었지만 내용적으로 모두를 당혹스럽게 했다. 정부여당은 이번 결과로 가중된 책임을 어느 때보다 심각하게 느낄 수밖에 없고, 미래통합당 등 보수세력은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앞날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진보정치세력 그리고 시민사회는 적폐청산의 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거대 양당 혹은 '1.5 정당' 체제의 출현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아가기가 쉽지 않으리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모두 나름의 일리가 있는 반응이지만, 이번 총선의 획기적 결과에 대한 온전한 해석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특히 왜 당혹감을 느끼게 되는지를 진지하게 성찰하지 않고 협소한 자기 이해관계로 총선의 의미를 해석하다 보면 자신이 인지한 문제를 해결하기 더 어려워진다. 이번 총선에 대해 가장 의아하고 문제적인 반응은 '변화'보다 '안정' 택했다는 평가다. 여당에 대한 지지는 안정을 선택하는 것이고 야당에 대한 지지는 변화를 원하는 것이었다는 식의 프레임은 촛불혁명에 의한 변화를 전혀 염두에 두지 않은 사고방식이다. 이러한 관성적 사고방식이 총선 결과에 대해 당혹감을 갖게 하는 중요한 원인이다. 이번 총선의 정치적 의미를 희석하려는 사람들이 여기에 지역주의의 부활이나 깃발 효과 등과 같은 해석을 보태는 것은 이해할 만하다. 그런데 개혁적 성향의 언론조차 이러한 평가에 특별한 토를 달지 않거나 편승한 경우가 적지 않다. 총선 결과의 원인도 단기적 요인, 미래통합당의 설화나 세대론 등에서 찾으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치적 성향을 막론하고 정치 평론가나 분석가들이 대체로 촛불혁명이라는 성격 규정에 부정적이었던 경향을 고려하면 이러한 평가가 우연만은 아니다. 촛불혁명이라는 규정에 부정적인 이들은 촛불항쟁에서 탄핵까지의 변화를 혁명적 변화가 아니라 헌법정신의 실현을 요구하는 '보수적' 요구에 기초한 것으로 해석한다. 그리고 촛불항쟁 이후 '일상'의 회복 속에서 이러한 해석은 더 쉽게 받아들여졌다. 여기에 촛불항쟁 이후에도 바뀐 것이 없다는 냉소적 반응이 보태어지면서 현재의 상황을 촛불혁명과의 연관성 속에서 보려는 시도는 더 뒷전으로 밀렸다. 백낙청은 2020년 '신년칼럼'에서 이러한 흐름의 문제를 지적하고 촛불혁명이라는 화두를 계속 연마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바로 가기 : ' 촛불혁명이라는 화두 ') 이 관점 아래서는 이번 총선 결과가 안정을 선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올 수 없고 또 다소 갑작스러운 결과에 대해 선거공학적 해석에만 몰두하지도 않을 것이다. 필자도 바디우(A. Badiou)의 논의를 빌려와 촛불혁명을 일회적 사건이 아니라 촛불항쟁이라는 사건에 대한 충실성을 실현시켜가는 시퀀스로 규정한 바 있다(☞ 바로 가기 : <창작과비평> 2019년 봄호 ' 3.1운동, 촛불혁명 그리고 진리사건 ') 혁명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가 아닌가 하는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촛불항쟁이 우리에게 새로운 사유와 실천적 자세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를 궁구하려는 태도다. 이번 총선 결과도 이러한 태도의 필요성을 자각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결과에 대해 각자 위치에서 득실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촛불혁명기의 유권자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변화가 무엇인가를 알아내고 그 요구를 어떻게 실현해가야 하는가를 논의해야 한다. 이 일을 얼마나 잘해나가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정치적 성패가 좌우될 것이다. 이번 선거도 촛불혁명이 우리 사회를 얼마나 많이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확인시켜주었다. 우선, 재난긴급생활비나 기본소득 논의가 주요 의제로 등장하는 등 사회경제적 의제가 뚜렷하게 확장되었다. 이는 코로나19에 의해 촉발된 의제이기는 하지만 촛불혁명 시기 우리 사회의 대전환을 지향하는 여러 논의가 축적된 결과이기도 하다. 그 때문에 이들 의제의 논의는 재난에 대한 수습을 넘어 새로운 사회경제적 제도의 구축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또한 총선을 평가할 때 거의 언급되지 않고 있지만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수구적 보수의 영향력을 결정적으로 약화시킨 면도 주목해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레드콤플렉스는 그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코로나19 국면에서 중국을 겨냥한 제노포비아를 활용해 그 공백을 메우려고 했지만 이는 도리어 보수세력이 신뢰를 상실하게 된 주요 원인 중 하나였다. 코로나19가 촉발한 위기를 더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제도개혁으로 이어가는 것과 한반도평화프로세스를 지속하는 것이 향후 촛불혁명의 성공적 추진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경제에 매우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정부여당이 자만심을 경계하고 겸손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은 타당하다. 그러나 이것이 값싼 처세술로 전락해서는 안 되며 촛불혁명에 대한 충실성의 표현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대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밝히는 일도 같이 진행되어야 한다. 당장 현안을 잘 다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니 현안을 잘 다루기 위해서도, 무엇보다 촛불혁명을 진전시키기 위한 연합정치에 진지한 태도를 보여주어야 한다. 이는 도덕적 요구만은 아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비례투표 결과를 보면 여당 관련 정당의 지지율은 40% 정도다. 180석이 넘는 의석은 개헌을 제외한 대부분의 결정을 단독으로 할 수 있다는 의미이지만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의제에 대해 유권자 다수의 지지를 확보하는 것은 여전히 지난한 과제이다. 70% 이상의 유권자들이 촛불혁명의 대의에 동의한 경험을 고려하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나 문제는 여당의 태도에 있다. 이번 총선에서 비례위성정당 논란이 여당의 태도에 대한 의구심을 증가시킨 것은 이후 국정운영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다. 선거법, 국회법, 정당법 등에서 연합정치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 현재의 우월한 지위와 힘을 대의 실현을 위해 사용하는 것만큼 진정성을 인정받는 데 빠른 길은 없다. 이번 선거를 계기로 촛불혁명의 새로운 국면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현재 진행되는 변화를 아직 이론적으로 잘 포착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현실을 자신이 알고 있는 기존 프레임에 끼워 맞추는 식의 사고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 우리의 언어를 초과하는 현실에 더 겸허해지고 거기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해가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에 따라 어떤 위치에 있든지 그에 걸맞은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아니면 역사 흐름에서 도태될지가 결정될 것이다. 촛불혁명이라는 역사 흐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 ::
뉴스 042319::코로나19가 우리나라 경제 성장도 삼켰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통계에 따르면 1분기 우리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 1.4%로 집계됐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다. 11년 3개월 만에 최악의 성적이 나왔다. 생산과 소비가 동반 하락한 결과다. 실제 민간소비는 1분기에 6.4% 감소했다. 분야별로는 서비스업 충격이 컸다. 서비스업은 1998년 1분기 마이너스 6.2%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운수(-12.6%),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6.5%)의 타격도 컸다. 그나마 반도체가 버팀목 역할을 했다. 제조와 수출 모두 선방했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역시 “2분기부터는 실물 고용 충격이 확대될 우려가 점증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는 2분기부터 수출 전선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유럽연합(EU)·중국 상황이 좋지 않다. 중국을 제외하면 주요 수출 상대국인 미국, EU 등은 감염병 확산세가 늦게 시작돼 거센 속도로 감염이 진행되고 있다. 수출 판로가 막히는 것은 물론 공장 '셧다운', 이동 통제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하면서 수출 제조업 전반에 걸친 타격이 2분기부터 본격화할 공산이 크다.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올해 플러스 성장은 요원해진 상황이다. 'V자' 반등 역시 가물가물해졌다. 4월 이후 대응책이 효과를 발휘한다면 'U자' 반등은 조심스럽게 기대해 볼 수 있다. 올해 우리 경제가 플러스 성장을 하려면 2분기 성장률이 중요하다. 처방전은 정부의 통화·재정정책만 있는 게 아니다. 코로나19가 가져다 준 대내외 환경 변화 및 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 언택트 사회를 위한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서야 한다. 혁신 산업에 대한 과감한 연구개발(R&D) 서비스 지원도 필요하다. 원격의료 등 소비자와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에 대한 과감한 규제 완화 역시 요구된다. 이를 통해 적어도 우리나라가 L자형 경기 침체의 늪에 빠지는 것은 막아야 한다. ::
뉴스 042319::개혁성향 부산 3선 김세연 "차차 고민할 것" 출마 가능성 열어 둬 '해수부 장관' 출신 김영춘 거론..보궐선거 원인제공 공천금지 여론 부담  김세연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3.1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더불어민주당)이 취임 1년 9개월 만에 성추행 사건으로 사퇴하면서 차기 부산시장 후보군에도 관심이 쏠린다.  보궐선거(내년 4월7일)까지 1년여의 시간이 남아 있지만 대한민국 제2의 도시를 이끌 광역단체장을 여야 어느 당에서 배출할지 관심이다.  여권에서는 문재인 정부 첫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의 김영춘 민주당 의원(59)이, 야권에선 김세연 미래통합당 의원(49)이 각각 후보군에 오르고 있다.  김세연 의원은 23일 뉴스1과 통화에서 "아직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있다. 차차 고민해 보겠다"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 뒀다.  김세연 의원은 부산 금정구에서 내리 3선을 했다. 부산 동래와 금정에서 5선을 한 김진재 전 의원의 아들이다.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후 당 개혁을 외치고 있는 김 의원은 총선 공천관리위원을 맡기도 했다. 김 의원은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을 지내는 등 정책통 이미지가 강하다. 통합당 입장에선 개혁성향의 젊은 정치인 이미지인 김 의원을 내세울 수도 있다. 실제 김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을 두고 차기 부산시장 도전을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  재보궐선거의 원인 제공한 정당은 공천을 금지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기 때문에 여당 후보보다는 야권 후보가 차기 시장 경쟁에서 유리하다는 평도 있다.  다만 김 의원이 보궐 선거에 출마할 경우 주식 백지신탁 문제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김 의원은 동일고무벨트의 사실상 지배주주다. 오 시장의 사퇴 소식 이후 동일고무벨트 주식은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공직자윤리법에는 공직자가 직무 관련 주식을 보유한 경우 이를 매각하거나 백지신탁토록 함으로써 공무수행 중에 특정 기업과 사적 이익이 충돌할 가능성을 방지하도록 하고 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가 종료된 16일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진갑 후보가 낙선 인사를 하고 있다. 2020.4.16/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여당에서는 김영춘 의원이 거론된다. 지난 16·17대 서울 광진갑에서 재선을 한 후 19대 총선에서 부산 진갑에 출마했지만 낙선, 20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김 의원은 21대 총선에서도 부산 진갑에 출마했지만 서병수 통합당 당선인에게 석패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부산시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던 김 의원이 부산시장에 도전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김 의원은 3선 의원으로서 국회와 정부 요직을 거쳤다는게 강점으로 꼽힌다. ::
뉴스 042319::첫 코로나 확진 호랑이 '나디아' 사는 브롱크스동물원서 추가 발생  미국 뉴욕 브롱크스동물원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살 호랑이 '나디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이달 초 호랑이 한 마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에서 추가로 호랑이와 사자 7마리가 코로나19에 걸렸다.  23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브롱크스동물원에서 호랑이 4마리와 아프리카 사자 3마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동물원 측이 밝혔다.  이중 호랑이 3마리와 사자 3마리는 이달 초 4살짜리 말레이시아 호랑이 '나디아'가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 코로나19 증상을 보였으며 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됐다. 이들 동물은 기침을 해왔다.  또 아무런 증상이 없었던 다른 호랑이 1마리도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  동물원 측은 이들 7마리가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인 한 직원에 의해 전염됐다고 밝혔다. 동물원 측은 현재 이들 동물이 정상적으로 행동하고 있으며 잘 먹고 기침도 별로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동물원은 지난달 중순부터 문을 닫고 있다.  앞서 '나디아'의 감염 사례는 미국 내에서 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첫 사례였으며, 전 세계적으로 호랑이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첫 사례라고 동물원 측은 밝혔다. 한편, 전날 AP통신은 뉴욕에서 고양이 2마리가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미국 내 반려동물의 첫 확진 사례라고 보도했다.  ::
뉴스 042319:: 가수 정동원이 지난 2월 자신의 유튜브 계정 '정동원TV'에 집 앞으로 찾아온 팬들과 촬영한 영상을 올렸다. 뒤에 보이는 건물이 정동원의 집이다. /사진=유튜브 '정동원TV' 캡처  트로트 가수 정동원이 23일 리모델링 공사중인 집까지 찾아오는 팬들에게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동원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동원TV'에 '집공사 때문에 위험해서 올리는 영상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동원은 "저희 집이 리모델링 중인데 거의 다 철거해서 위험하다"며 "위험하다고 못 들어오게 펜스를 쳐놨는데 팬분들이 오셔서 공사현장 2·3층까지 올라가더라"고 말했다. 이어 "일하는 삼촌이 아는 분인데 깜짝 놀라서 위험하다고 안 된다고 했는데도 막 들어오시는 분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정동원은 "공사가 오는 6월10일에 끝난다"며 "오시는 건 좋은데 위험하다. 팬 여러분들이 다칠 수 있으니 조금만 자제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그동안 정동원 팬들 사이에서 정동원이 살고 있는 경남 하동 집은 '명소'처럼 여겨졌다. 정동원이 사는 집은 남해고속도로 인근 도로변의 한 식당 건물로 알려져 있다. 1층 식당은 정동원의 가족들이 운영한다. 정동원 팬들 사이에는 정동원 사진으로 꾸며진 이 식당 내부를 촬영해 방문을 인증하는 경우도 많았다. 지난 2월 정동원이 초등학교 졸업식날 찍어 '정동원TV'에 올린 영상에서도 전국에서 팬들이 집 앞까지 찾아온 모습이 찍혔다. 정동원의 일부 팬들은 이달 초부터는 이 건물의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 찾아가 건물 철거 중인 풍경을 찍어 올렸다. 유튜브 등에는 정동원의 집 리모델링 전후 촬영한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팬들의 공사장 방문이 반복되자 공사를 돕는 정동원의 지인으로 추정되는 한 유튜버도 지난 17일 '위험하니 제발 들어오지 말라, 말없이 들어와 놀라게 하지도 말라'는 제목으로 공사장 현장을 찍어 올렸다. 이 유튜버는 "집 앞 도로가 옛 고속도로라 차들이 쌩쌩 달리는 길"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
뉴스 042319::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여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 하차한 김유진 PD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서울경제] 또 일반인 출연자로 인해 방송가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미 몇 차례 비슷한 문제로 홍역을 치렀지만,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온라인은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에 출연한 이원일 셰프의 예비신부 김유진 PD를 둘러싼 이야기로 뜨겁다. 학창 시절 김PD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네티즌의 글이 일파만파로 퍼졌기 때문이다. 김PD의 논란으로 ‘부럽지’ 측은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게 됐다. 21일 글이 올라온 뒤로 ‘부럽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PD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들이 빗발쳤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도 김PD의 학폭 논란으로 도배가 됐다. 하지만 ‘부럽지’ 측은 “확인 중”이라는 입장 이외에는 별다른 대처를 하지 못했다. 김PD가 ‘부럽지’를 자진 하차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한 뒤 제작진은 “이원일 셰프 커플의 하차와 함께 시청자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후 방송분에 대한 편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원일 셰프와 김PD의 출연분 클립 영상을 중단하고, 신규 촬영분도 폐기했다. MBC는 이미 며칠 전 ‘구해줘 홈즈’의 일반인 출연자 때문에 비상이 걸린 바 있다. 예고편에서 신혼집을 구해달라고 의뢰한 예비 부부가 불륜을 저지른 당사자들이라는 글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17일 자신을 출연자의 전 부인이라고 소개한 작성자는 “어린 아들에게만큼은 아빠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지 않아 좋은 말만 했었는데 행여 방송에 나오는 것을 아들이 보게 돼 받게 될 상처가 너무 걱정된다”고 호소했다. 방송 이틀 전 알려진 일이기에 ‘구해줘 홈즈’ 측은 부랴부랴 예고 영상을 삭제하고 “시청자들이 느낄 불편함을 고려해 의뢰인이 노출되는 장면은 모두 편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프로그램 특성상 의뢰인이 찾는 매물은 다각도로 검증하지만, 개인의 사생활은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구해줘 홈즈’ 측의 말처럼, 일회성으로 등장하는 일반인 출연자들은 사전 섭외 과정에서 사생활 부분까지 확인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다만 콘셉트 상 일반인 출연자를 빼놓을 수 없기 때문에 편집된 방송분은 어색함을 감출 수 없었다. 19일 방송은 사상 최초 의뢰인 없는 집 찾기에 나섰고 재미는 반감됐다.  ‘구해줘 홈즈’ 예고편에 등장한 불륜 의혹 커플(위),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하트시그널3’ 출연자 이가흔 / 사진=MBC, 채널A 방송화면 캡처   일반인 출연자들로만 이뤄진 프로그램의 경우, 논란이 다발성으로 일어나기도 한다. 채널A ‘하트시그널3’는 방송 전부터 네티즌들에게 출연자들의 신상이 밝혀지면서 각종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8명의 출연자 중 3명이 후배 갑질 논란, 클럽 버닝썬 관련 의혹, 학교 폭력 논란 등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는 동안 미온적인 대처를 하던 ‘하트시그널3’ 측은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첫 방송 날짜를 두고 다시 회의를 거친 제작진은 “사실 관계 확인 결과 일각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 알려드린다”면서 앞서 계획한 날짜대로 방송을 강행했다. 불편함을 안고 시작한 ‘하트시그널3’는 전 시리즈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지만, 논란이 있는 출연자의 활약이 두드러진 방송 다음날에는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학폭 논란에 휩싸인 이가흔은 22일 방송에서 남자 출연자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모습을 보여 ‘직진 매력녀’ 타이틀을 얻었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가해자가 미화되면 안 된다”며 불편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다. ‘슈퍼스타K’, ‘고등래퍼’, ‘나는 자연인이다’, ‘전지적 참견 시점’ 등 과거에도 일반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이런 논란은 비일비재했다. 논란이 있을 때마다 방송사들은 “일반인 출연자의 과거 사생활까지 검증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해명하고, 하차나 편집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하지만 마땅한 사전 방지책이나 해결책 없이 문제를 반복하는 것은 시청자들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이다. 특히 학폭, 불륜 등 피해자가 있는 사건의 당사자가 포장된 모습으로 미디어에 비춰지는 것은 2차 가해 행위나 다름없다. 더 이상 똑같은 해명으로 사태를 무마하려는 방식으로 일관하지 말고 프로그램 차원에서 개선책을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
뉴스 042319::감염확산 지역 운행하는 운전사 아이에 "학교 오지 마라" 통보 "감염자 들렀다" 거짓 정보로 피해 본 음식점도  (도쿄 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22일 일본 도쿄도(東京都) 에도가와(江戶川)구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유전자 증폭(PCR) 검사소에서 당국자가 실제 검사 상황을 염두에 두고 예행 연습을 하고 있다. 2020.4.23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의료 종사자 등을 향한 차별이나 괴롭힘 등이 사회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23일 사설에서 코로나19 확산과 더불어 과도한 반응이나 차별적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하고 냉정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문에 따르면 집단 감염이 발생한 도쿄(東京) 소재 에이주소고(永壽總合)병원에 근무하는 한 여성은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보육원으로부터 딸을 보내지 말라는 요청을 받는 등 의료 종사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 의사와 간호사가 감염된 효고(兵庫)현의 한 의료기관 직원은 전근 발령에 따라 이사를 하려고 했으나 이사업자로부터 거절당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병원의 침대 시트나 베겟잇의 교환 요청을 업체가 거절하는 사례도 있다고 일본의사회는 밝혔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달 초 에히메(愛媛)현의 한 초등학교는 코로나19 환자가 확산하는 지역을 왕래하는 트럭 운전사의 아이에게 등교하지 말고 집에 머물라고 요청해 논란을 일으켰다. 결국 아카바 가즈요시(赤羽一嘉) 국토교통상이 "큰 분노를 느낀다"고 기자회견에서 유감을 표명했고 문부과학성은 사회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일하는 사람의 가족에 대한 차별이나 편견을 방지하라고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교육위원회에 통지했다. 거짓 정보로 피해를 보는 이들도 발생했다. 지난달 말 이바라키(茨城)현 가미스(神栖)시의 한 음식점에 관해 '감염자가 가게에 들러 휴업했다'는 거짓 정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됐으며 '종업원도 감염됐다', '보건소가 소독하러 왔다'는 등의 소문이 확산했다. 하지만 일련의 정보는 사실이 아니었으나 이 음식점에는 문의 전화가 쇄도했고 예약 취소가 이어졌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요미우리는 "비방과 중상이 이어지면 감염 확대를 막기 위해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하려고 하는 움직임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며 "과격한 언동은 사회 불안을 부추기는 결과밖에 낳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뉴스 042319::NYT "미국 분열시키려는 의도..중국 간첩 개입 여부도 조사 중"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트럼프 행정부가 곧 나라 전체를 봉쇄할 예정이다.' 지난달 중순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번지기 시작할 무렵 이러한 메시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미국 국토안보부 소식통이 전날 밤 전화를 받았는데 짐을 싸놓고 오늘 출동할 명령을 기다리라고 했다더라', '약탈과 폭동에 대비한 군 병력배치를 마치는대로 발표가 나온다더라'는 자세한 설명까지 있었다. 제법 그럴듯해 보이는 이 '카더라 소식'은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트위터에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전까지 48시간 동안 미국 전역 방방곡곡을 들쑤시고 다녔다. 미국 정보당국은 코로나19로 나라가 사실상 멈춰선 와중에 혼란을 가중한 이 허위정보가 퍼져나가는 데 중국 첩보원들이 한몫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서로 다른 기관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공무원, 별정직 공무원 등 미국 당국자 6명을 인용해 중국 공작원들이 과거에는 볼 수 없던 방식으로 코로나19와 관련된 허위정보를 유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고위당국자는 미국 정보당국이 표면상 외교업무를 이유로 미국에 주재하는 중국 간첩들이 미국 봉쇄령이라는 허위정보를 퍼뜨리는 데 개입한 것은 아닌지도 조사하고 있다고 NYT에 밝혔다.  미국 봉쇄령이라는 가짜뉴스가 어디서 튀어나온 것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미국 당국자들은 중국 요원들이 이를 처음부터 날조했다기보다는 기존에 존재했던 내용을 확대재생산하는 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SNS 가짜 계정을 만들어 허위정보를 퍼뜨렸다고 추정되는데 이는 러시아가 오래 전부터,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는 수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흥미를 끌 만한 글을 올려놓기만 하면 따로 수고를 들이지 않아도 이에 혹한 이들이 알아서 글을퍼다 나른다는 점에서 편리하다는 것이다.  중국 요원들은 SNS 말고도 코로나19 허위정보를 유포하는 데 암호화된 메시지를 주고받는 애플리케이션(앱)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 추적이 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NYT는 설명했다.  중국이 코로나19발 허위정보를 퍼뜨리는 의도는 미국을 정치적으로 분열시키려는 데 있다고 미국 당국자들은 해석하고 있다.  무소속 앵거스 킹(메인) 미국 상원의원도 "미국 내부 분열을 확산하려는 각본의 일부"라고 평가했다.  ::
뉴스 042319::법원 "무단횡단 있으리라 예측하기 어려워"..'사고 회피 가능' 여부가 판결 초점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무단횡단을 하던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들이 법원에서 잇따라 무죄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3단독 이소연 판사는 23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A(31)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26일 오후 8시께 용인시 처인구의 왕복 6차로 도로에서 시속 46㎞로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무단횡단을 하던 8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무단횡단(CG) [연합뉴스TV 제공]  검찰은 사고 당시가 야간이었던 데다 비가 내려 도로가 젖은 상태였던 점을 고려하면, 운전자로서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할 주의의무가 있었다며 A씨를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법원은 A씨의 과실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무죄 선고를 내렸다. 이 판사는 "피고인이 달리던 도로는 왼쪽으로 약간 굽은 형태였는데, 중앙분리시설인 화단에서 무단횡단하며 나타난 피해자를 용이하게 발견할 수 있었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또 무단횡단 보행자가 화단에서 나오리라고 일반적으로 예측하기도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그는 사고 당시가 저녁이고 비가 조금씩 내린 점, 피해자가 위아래 모두 어두운 계열 옷을 입었던 점, 교통 사고분석 감정 결과 '사고 회피 불가 추정' 회신이 온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이 판사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택시기사 B(60)씨에게도 무죄를 선고했다. B씨는 2018년 12월 11일 오전 1시 15분께 오산시의 한 왕복 8차로 도로에서 시속 84㎞로 운전하던 중 좌측 전방에서 운행하던 승합차에 부딪혀 넘어지는 50대 남성을 뒤늦게 발견, 그를 치고 지나가는 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고 피해자 역시 무단횡단을 하다가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B씨가 휴대전화를 사용하면서 운전해 전방주시 의무를 태만히 했으며, 제한속도를 약 14㎞를 초과했다며 사고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판사는 "피고인에게 휴대전화 사용 및 제한속도 초과의 잘못이 있기는 하지만, 사고차량과 피해자 간 거리 등을 분석한 결과를 볼 때 피고인이 법규를 준수했다고 하더라도 사고를 회피할 수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A씨에 대한 판결에서처럼 사고 시간이 새벽이라 어두웠고, 피해자가 위아래 모두 어두운 계열 옷을 입었던 점,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피해자가 전혀 식별되지 않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
뉴스 042319::웨일스 보건장관, 의원 질의 중 'WTF' 설화..야당 의원 "사퇴해야"  22일 줌(Zoom) 앱을 통해 열린 웨일스 의회 원격회의 중 제니 래스본(노란 테두리) 의원의 질의 시간에 게싱 보건장관의 욕설이 들리자 동료 의원들이 반응하는 모습 [ 유튜브 영상 갈무리. 재판매 금지]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제기랄, 저 여자 뭐가 문제야?"(What the fuck is the matter with her?) 줌(Zoom) 비디오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22일(현지시간) 열린 웨일스 의회에서 본 게싱 보건장관이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른 채 욕지거리를 내뱉었다가 곤경에 처했다고 영국 B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코로나 19 사태 주무부처 장관으로 의회 연설을 마친 후 게싱 장관은 같은 노동당 의회 동료 제니 래스본을 겨냥해 큰 소리로 욕설(What the fuck·WTF)을 내뱉고는 래스본 의원의 질문에 대해 불평을 쏟아냈다.  무당파 의장 격으로 진행을 맡은 엘린 존스 의원이 사태를 수습해보려고 "본 게싱 (장관), 마이크 꺼두셔야겠어요"라고 일러줬지만 소용이 없었다. 존스 의장이 더 직설적으로 "본 게싱 (장관), 마이크를 끄라"고 반복한 후에야 화상회의 시스템이 정지했다.  본 게싱 웨일스 보건장관 [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금지]  온라인 회의(원격 의회)에 연결돼 있던 의회 구성원들은 충격과 폭소로 나눠 반응했다.  이후 야당에서는 게싱 장관의 사퇴 요구까지 나왔다.  게싱 장관은 앞서 이날 보리스 존슨 총리 내각으로부터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은 지 몇시간도 안 돼 욕설 사고까지 내 곤혹스러운 처지에 빠졌다.  이날 코로나19 치료를 받는 존슨 총리를 대신해 코로나19 대응을 이끄는 도미니크 랍 영국 외교장관은 웨일스 정부의 코로나 팬데믹 대응과 관련해 게싱 장관을 지목해 비판했다. 한편 이날 영국 의회도 의원 일부만 회의장에 출석하고 다수 의원이 각자 집에서 줌 앱으로 회의에 참석하는 '하이브리드 회기' 형식으로 열렸다. 줄리 엘리엇 의원은 온라인 수업과 재택근무 등에 꼭 필요한 초고속 인터넷망의 품질이 엉망이라고 올리버 다우든 문화장관을 몰아세웠다.  엘리엇은 "당신은 슈퍼패스트 브로드배애애~~앤드"라고 하지 않았느냐면서 느리고 불안정한 네트워크 환경을 꼬집었다.  ::
뉴스 042319::[경향신문]   애비게일 디즈니 트위터 캡처  월트 디즈니 상속녀 애비게일 디즈니(60)가 직원 10만명을 일시 해고한 디즈니 경영진에 쓴소리를 쏟아냈다. 코로나19로 놀이공원 영업이 중단되자 노동자 10만명에 임금 지급이 중단됐는데, 경영진들은 15억달러(1조8462억원)의 배당금을 받기 때문이다.  애비게일은 22일(현지시간) 한꺼번에 무려 25개의 트윗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 N S)에 올리며 “그냥 당신들(임원)이 이미 받은 엄청난 보너스에서 올해 조금만 포기하라”고 비판했다. 경영이 어려워지면 저임금 노동자부터 해고하는 회사의 행태를 꼬집고 경영진이 먼저 고통을 나눠야한다고 충고한 것이다.  CN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몇 주 동안 디즈니는 테마파크 직원들에게 무급휴가를 권고하기 시작했다. 이후 범위를 넓혀 영화 산업, TV 사업부 등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무급휴가를 떠나게 됐는데, 이 인원이 무려 10만명에 달한다. 22만3000명의 디즈니 직원 중 절반가량이 일시 해고 상태에 놓인 것이다. 디즈니 고위 임원들도 고통을 분담하려는 듯 보였다. 임원 연봉 기본급을 삭감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애비게일은 이 같은 결정이 허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CEO를 비롯한 고위직 임원들이 여전히 장기 인센티브와 주식 배당금 등을 그대로 받기 때문이다. 애비게일은 “이들이 오는 7월 받을 배당금만 15억달러”라면서 “디즈니 현장 노동자 (전체) 월급의 3개월치”라고 지적했다. 또 “놀이공원 현장 직원들이 시간당 임금 15달러를 받기 위해 수년간 투쟁했는데 디즈니 전 최고경영자(CEO) 밥 아이거는 이들의 1500배를, 현 CEO 밥 차펙은 300배를 받는다”고 썼다. 애비게일은 현재 디즈니 경영에서 어떤 역할도 맡고 있지 않다. 하지만 디즈니의 불합리한 행태가 불거질 때마다 나서서 날카로운 비판을 이어왔다. 이날도 그는 “나는 그저 시민”이라면서도 “하지만 이 이름(디즈니)를 어디든 달고 다니는 상속녀다. 양심이 있어서 디즈니 이름이 붙어있는 곳에서 일어나는 남용을 앉아서 지켜보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그냥 당신들(임원)이 이미 받은 엄청난 보너스에서 올해 조금만 포기하라”면서 “마법을 만드는 이들(직원들)에게 존중과 품위를 담아 지금 당신들에게 받은 것보다 더 많은 임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해에도 애비게일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디즈니랜드’를 몰래 방문했다가 종업원들이 받는 열악한 처우와 낮은 임금을 알게 된 뒤 경영진 연봉과 천문학적 격차가 난다며 해결책을 촉구했다. 또 코로나19로 디즈니랜드를 폐쇄하기 전날인 지난달 15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랜드에 사람들이 끝도 없이 몰려든 사진을 리트윗하면서 “지금 장난하냐”며 욕설 섞인 글을 남기기도 했다. 전염병 위험에도 불구하고 디즈니랜드에 몰려든 사람들의 행태를 비꼰 것이다.  한편 포브스는 최근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를 인용해 코로나19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회사들이 직원들을 해고하기에 앞서 경영진 임금부터 삭감해야한다고 지적했다. 2019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CEO 50명의 연봉 합산액은 44억9000만달러(5조5204억원)에 달한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
뉴스 042319::성폭력상담소 통해 입장문 "업무 호출 후 집무실서 강제추행" 오 시장 기자회견 일부 문구에 유감.."평범한 직장인 삶 송두리째 흔들" 일부 정치적 해석 움직임에 "외압과 회유도 없었다".."2차 피해 멈춰야"  오거돈 사퇴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오전 부산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직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승강기에 탑승해 있다. 2020.4.23 handbrother@yna.co.kr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으로부터 강제추행 피해를 본 여성이 "집무실에서 있었던 일은 명백한 성추행이고,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는 명백한 성범죄였다"고 말했다.  여성 A 씨는 23일 오후 부산성폭력상담소를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저는 오거돈 전 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입니다. 여느 사람들과 같이 월급날과 휴가를 기다리면서 열심히 일하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며 "전혀 예상치도 못한 이번 사건으로 제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초 업무시간 처음으로 오 시장 수행비서 호출을 받았고 업무상 호출이라는 말에 서둘러 집무실에 가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 시장 기자회견문 일부 문구에도 유감을 표했다.  A 씨는 "그곳에서 발생한 일에 경중을 따질 수 없고 법적 처벌을 받는 명백한 성추행이었다"며 "'강제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경중에 관계없이' 등 (오 시장의) 표현으로 제가 유난스러운 사람으로 비칠까 두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우려해 입장문 내용을 사전에 확인하겠다는 의견을 수차례 타진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기자회견도 예상치 못한 시간에 갑작스레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사건과 총선 시기를 연관 지어 이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움직임이 있는데 정치권 어떠한 외압과 회유도 없었다"며 "정치적 계산과도 전혀 무관하며 이 문제가 부산을 사랑하는 시민으로서 정치적으로 이용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오 시장 사퇴를 요구한 이유에 대해서는 A 씨는 "사건 직후 무서웠고 많이 혼란스러웠지만 잘못한 사람은 처벌받고 피해자는 보호받아야 한다는 너무나도 당연한 이유에서다"고 말했다. 2차 피해에도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오거돈 시장 성추행'이다"며 "피해자 신상정보에 초점이 맞춰져야 할 필요도 이유도 없고 제 신상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 일체를 멈춰달라"고 말하며 특정 언론사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부산성폭력상담소 관계자는 "애초 부산시에서 오 시장 사퇴 기자회견 후 곧바로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브리핑이 예정되어있었는데 돌연 취소됐다"며 "부산시가 약속을 어긴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2차 피해 방지에 대한 부산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
뉴스 042319::오거돈 사퇴 회견 3시간 뒤 대국민 사과→내일 제명 처리키로  '총선 전 인지' 의혹 차단 주력.."전혀 파악 못하고 있었다"  안희정 '미투' 사태 이어 2년만에 '성추문' 광역단체장 사퇴  오거돈 부산시장 관련 대국민사과 회견하는 윤호중 사무총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 공무원 성추행 사건으로 오거돈 부산시장이 사퇴한 데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2020.4.23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차지연 서혜림 이보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뒤 열흘도 지나지 않아 오거돈 부산시장의 성추문 사건이라는 악재를 맞게 됐다.  민주당은 23일 오 시장이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며 전격 사퇴하자 곧바로 대국민 사과를 하고 제명처리 방침을 밝히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특히 오 시장이 사퇴 시점을 총선 이후로 의도적으로 조율했고 민주당이 이를 알고도 묵인하거나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민주당은 '총선 전 인지하지 못했다'고 선을 그으며 파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민주당은 2018년 3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여비서 성폭행 의혹으로 사퇴한 이후 2년 만에 또 성추문으로 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이 사퇴하게 됐다는 점에서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2시 10분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오 시장이 불미스러운 일로 임기 중 사퇴하게 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다음날 윤리심판원을 열어 오 시장을 당에서 제명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오 시장은 오전 11시 기자회견에서 "저는 최근 한 여성 공무원을 5분간 면담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이 있었다"며 전격 사퇴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부산시당으로부터 오 시장의 기자회견 계획을 보고받았으며 그전에는 해당 내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이 윤 사무총장의 설명이다.  이날 일부 언론은 부산시가 이달 초부터 피해 여성과 사퇴 시점을 조율해왔다고 보도했다. 부산시가 총선을 코앞에 둔 민감한 상황에서 오 시장의 사퇴 절차를 총선 이후 진행하는 것을 제안했고 피해 여성이 이를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윤 사무총장은 '오 시장의 사퇴 시점 조율에 대해 당이 전혀 파악하지 못했느냐'는 질문에 "전혀 파악 못 하고 있었다. 당과 상의해서 이뤄진 일이 아니었다"라며 민주당의 개입 의혹을 부인했다. 당 핵심 관계자도 통화에서 "만약 총선 전 알았다면 어떻게 할지 고민했겠지만, 진짜로 몰랐기 때문에 고민조차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부산시청 나서는 오거돈 부산시장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직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자리를 뜨고 있다. 오 시장은 "죄스러운 말씀을 드린다. 저는 최근 한 여성을 5분간 면담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이 있었다"며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2020.4.23 handbrother@yna.co.kr  민주당은 안희정 전 지사, 민병두 의원, 정봉주 전 의원, 총선 영입인재 원종건 씨 등 반복되는 성추문 사건에 곤혹스러운 분위기가 역력하다.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이 확산하던 2018년 3월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였던 안 전 지사는 비서 김지은 씨의 성폭행 의혹 폭로로 지사직을 사퇴한 뒤 지난해 9월 징역 3년 6개월을 확정받아 수감 중이다.  민병두 의원도 같은 시기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면서 국회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가 당의 만류로 사퇴 의사를 철회했다. 비슷한 시기에 정봉주 전 의원은 대학생 성추문 의혹이 제기됐다. 결국 민 의원과 정 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다.  민주당 총선 영입인재 2호 원종건 씨도 지난 2월 옛 여자친구의 미투 폭로가 나오면서 당을 떠나야 했다. 총선 과정에서는 경기 안산 단원을에 출마한 김남국 후보가 여성 비하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한 것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윤 사무총장은 "선출직 공직자들이 성 평등 감수성이나 성 인지 감수성 이런 부분에서 아직도 시대에 뒤떨어진 부분이 있다"며 "공직자 자격 기준을 강화해왔음에도 이런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에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부산 지역 현역인 김해영 의원은 통화에서 "당인으로서 시민들에게 굉장히 죄송하다. 이 부분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며 "피해자의 피해를 회복하는 게 우선이고, 재발 방지 노력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으로선 '텔레그램 n번방' 같은 디지털 성범죄 해결을 위한 입법에 속도를 내는 시점에 이런 사건이 터진 것이 더욱 난처한 지점이다. 민주당은 이날 4·15 총선 후 첫 당정 협의를 열어 n번방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한 상황이었다.  당장 통합당 김성원 대변인은 논평에서 "여성 인권과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민주당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과거 이런 사고는 주로 보수정당의 인사들이 쳤다. 그래서 '성나라당', '성누리당'이라는 별명이 만들어지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주로 민주당 인사들이 성추행 사건을 일으킨다"고 꼬집었다.  이어 "안희정, 정봉주, 민병두, 오거돈 등등. 정말로 대한민국의 주류가 바뀐 모양이다. 아무튼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
뉴스 042319::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가 트와이스 멤버 나연의 사진을 무단으로 도용해 비난받고 있다. 가세연은 21일 "충격 단독, 사전투표 조작의혹 미래통합당 의원님들. 용기를 내세요"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가세연은 해당 방송의 썸네일에 민경욱·김진태 의원 등과 함께 나연의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또한 '용기를 내세요' 'CHEER UP' 등의 문구를 덧붙여 나연이 이들을 응원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해당 영상은 4·15 총선 사전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하는 민감한 내용을 담은 콘텐츠로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9위에 등극하며 34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나연의 모습이 노출되고 있는 가운데 트와이스 팬들과 가세연 구독자까지 가세연에 썸네일 변경을 요청했다. 그러나 23일 현재까지도 썸네일은 수정되지 않았고 나연은 계속해서 피해를 입고 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가로세로 연구소 유튜브 ::
뉴스 042319::폴란드서 국민 85명 귀국..24일엔 기업인 170명 폴란드로  폴란드발 임시항공편으로 교민 85명 귀국 (영종도=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폴란드 교민들이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0.4.23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우즈베키스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자문을 제공한 한국 전문가의 귀국을 위해 특별 항공편을 마련했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최재욱 고려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오는 26일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마련한 특별 항공편으로 귀국한다.  앞서 정부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방역 전문가 지원 요청에 따라 최 교수를 섭외했고, 최 교수는 지난달 29일부터 현지에서 예방·감염 분야 자문을 진행하고 있다. 당초 2주 정도 있을 예정이었지만, 우즈베키스탄의 요청으로 지금까지 남았다.  그러나 양국 간 직항은 지난달 1일 중단됐고, 현재 임시항공편도 없어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특별 항공편을 제공한 것이다. 이를 기회로 우즈베키스탄의 한국 국민 200여명도 귀국하게 됐다.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제3국 국민도 남은 30석을 이용, 한국을 경유해 고국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특별 항공편이 우즈베키스탄으로 돌아갈 때는 한국 정부가 지원한 진단키트 2만회분을 싣고 간다.  최 교수는 우즈베키스탄이 다시 요청하면 방역 마무리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최 교수가 처음 갔을 때 코로나 피크(정점)라 하루 17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는데 요새는 50명 정도로 줄었다고 한다. 최 교수 자문대로 철저하게 방역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최재욱(고려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회 위원장이 2020년 3월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에서 열린 '의료진 및 의료기관 내 확진자 노출에 따른 의료기관 폐쇄 기준과 진료재개 기준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23일 인천국제공항에는 폴란드에서 한국 국민 85명과 일본인 등을 태우고 온 임시항공편이 도착했다.  이 항공기가 폴란드로 돌아갈 때는 LG화학, SK하이테크, 현대엔지니어링 소속 기업인 약 170명이 탑승할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는 모든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있지만, 이들은 기업 활동에 필수 인력이라 예외적으로 입국이 허용됐다.  LG화학의 경우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있는 배터리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에도 폴란드에서 귀국하는 한국 주재원과 교민을 태운 임시항공편이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이 항공편으로 LG화학, LS전선, ST오토모티브, 현대엔지니어링 직원 250명이 폴란드로 들어갔다. 당시 LG화학이 기부한 진단키트와 폴란드 정부가 구매한 진단키트도 실어갔다. ::
뉴스 042319::안희정·정봉주·김남국 싸잡아 "이번만이 아냐..파렴치 넘어 끔찍"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미래통합당은 23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거돈 부산시장이 여성 공무원 성추행 사건으로 물러난 데 대해 "여성 인권과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민주당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통합당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현역 광역단체장이 자신의 입으로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며 자진 사퇴하는, 보고도 믿고 싶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 출신 인사들의 성 관련 문제는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며 과거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미투' 사건,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 김남국 당선인의 성 비하 팟캐스트 출연 논란 등을 거론했다. 이어 "오 시장도 불과 6개월 전 또 다른 미투 의혹이 불거졌던 전례가 있다"며 "오 시장은 이를 '소도 웃을 가짜뉴스'라고 항변했지만, 차제에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오 시장이 여성 공무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성추행 이후 오 시장의 행보는 파렴치를 넘어 끔찍하기까지 하다"며 "(오 시장은) 주변 사람을 동원해 회유를 시도한 것도 모자라, 자신의 사퇴 시점을 총선 이후로 하겠다는 제안까지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기자들과 만나 "이 사건을 덮기 위해 정치적 술수가 들어가 있는지 명명백백히 봐야 한다"며 "'총선 이후 사퇴'가 개인의 결정인지, 그 윗선의 누군가와 모의를 한 건지 밝혀내야 한다"고 언급했다. 4월 초에 발생한 이번 사건이 총선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도록 여권 수뇌부가 '손'을 쓴 게 아니냐는 것이다. 그러면서 "피해자의 인권마저 정치적 계산에 이용하고, 끝까지 부산시민과 국민을 우롱하고 속이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통합당 정오규 전 부산 서·동구 당협위원장은 페이스북에서 "성추행 시기가 4월 초라면 21대 총선이 (선거운동에) 들어갈 무렵"이라며 "선거를 위해서 숨기고 있었는지, 청와대와 여권에서도 알고 있었는지 시기를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합당 부산시당 이주환 수석대변인은 "어제 검찰이 '전형적인 탐관오리의 모습'이라며 유재수 전 부시장에 징역 5년을 구형한 것에 이어 오늘 오 시장의 성추행 사건은 다시 한번 부산 시민들에게 분노와 수치를 안겨주고 말았다"고 논평했다.  오거돈 부산시장 '충격' 사퇴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직 사퇴 의사를 밝히고 인사하고 있다. 오 시장은 "죄스러운 말씀을 드린다. 저는 최근 한 여성 공무원을 5분간 면담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이 있었다"며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2020.4.23 handbrother@yna.co.kr  ::
뉴스 042319::방역당국 "팬데믹에 최적화된 바이러스"..흡연·비만자에 금연·체중관리 당부 "기저질환자는 제때 검진을..소아에겐 예방접종, 손씻기·기침예절 교육도"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감기에 비유하며 앞으로 재유행하는 것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재유행 대비에 있어 개인의 건강관리 역시 중요하다며, 고위험군인 흡연·비만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코로나19 재유행할 수 있다'…방역당국 "평소 건강관리 해야" (PG) [권도윤 제작] 일러스트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전 세계적인 유행이 지속되는 한, 영원히 국경을 봉쇄하지 않는 한 코로나19는 언제든 세계적으로 유행이 가능하고 새로운 감염원은 지속적으로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세계보건기구(WHO)는 물론 미국의 방역당국자들도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올 가능성에 대해 계속 언급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가 많이 발생한 네덜란드에서 항체가 형성된 인구 비율이 3%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외국과 비교할 때 한국은 인구 대비 환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항체 형성률 역시 높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유행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특정 시기에 찾아오는 감기처럼, (코로나19의) 유행은 피할 수 없다고 일단은 판단한다"고 말했다.  뒤늦게 코로나19의 유행이 시작돼 확진자가 급증하는 일본을 거론하며 "연중 언제든 유행이 찾아올 수 있다"라고도 했다. 또 코로나19는 감염돼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증상 전에 전파되기 시작하는 점, 환자 대부분이 경증이라는 점, 상대적으로 낮은 치명률, 상대적으로 높은 기초재생산지수(전파력) 등을 들어 "코로나19는 세계적인 팬데믹을 일으키기에 최적화된 특성을 골고루 갖춘 바이러스"라고 표현했다.   '코로나19 재유행할 수 있다'…방역당국 "평소 건강관리 해야"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국내 코로나19 발생 추이가 안정세인 지금을 "다음 유행을 준비하는 시기"로 보고 생활방역으로의 이행, 의료체계 점검, 연구개발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권 부본부장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개인의 평소 건강관리도 강조했다.  코로나19는 언제든 다시 찾아올 수 있는 만큼 정부가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방역대책이나 의료체계의 개선, 전 사회적인 생활방역과 더불어 각자 건강한 생활로 코로나19를 대비해야 한다는 당부다.  권 부본부장은 흡연과 비만이 코로나19 고위험 요인에 해당한다며 "금연하고 적정하게 체중을 관리하는 등 건강생활에 신경 쓰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진국에서도 흡연은 명확하게 코로나19 고위험 요인으로 꼽고 있고, 비만은 면역체계 저하와 호흡기 관련 우려 등 코로나19 감염의 예후가 나쁘다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아의 경우에는 적기에 필수예방접종을 받고, 평소 손 씻기와 옷소매로 가리는 기침 예절 등이 습관이 되도록 부모가 잘 교육해달라고 요청했다.  성인에게도 기저질환자는 코로나19 위험집단임을 인지하고, 암 등 각종 검진을 제때 꼭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권 부본부장은 "조기 발견, 치료로 코로나19 위험요인의 하나인 기저질환 관리를 잘 준비해야 한다"며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면 이겨내지 못할 감염병은 없다"고 말했다.  ::
뉴스 042319::中소식통 "北권력 핵심부, 김 위원장 회복 불능하다고 판단" 주장  사진=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  [쿠키뉴스] 민수미 기자 =김대중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한반도 문제 전문가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이사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실상 사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23일 장 이사장에 따르면 중국 내 대북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가 매우 위독하다”며 “이날 오전 북한 권력 핵심부에서 김 위원장이 회복 불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생사에 대한 질문에는 확언을 피하며 “그렇게 보시면 된다”고 답했다. 사실상 김 위원장이 사망 상태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장 이사장은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몰고 올 한반도의 리스크를 세분화해 대응할 수 있는 각각의 시나리오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또 “김 위원장이 정상적인 국정 집행자로 등장하기 전까지는 사실상 사망 상황이라고 가정하고 이에 대한 선제적 외교활동에 돌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서 뉴스 전문 채널 CNN은 미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심혈관 관련 수술을 받은 뒤 중태에 빠졌으며, 정보기관들이 북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는 모른다”며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만약 보도에서 말하는 그런 종류의 상태라면 매우 심각한 상태일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나는 그가 잘 있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특이 동향은 식별되지 않는다.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위치 등도 확인해드릴 수 없다. 수술 여부도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
뉴스 042319::명명식에 문재인 대통령 내외 등 참석.."해운재건 첫 가시적 성과"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HMM(현대상선의 새이름)의 세계 최대 규모 컨테이너선박이 그 위용을 드러냈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오후 경남 거제에 위치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HMM 알헤시라스(Algeciras)호'의 명명식을 열었다.  선박 명명식은 조선소에서 건조를 마친 선박을 선주에 인도하기 전 선박의 이름을 붙여주고 무사 항해를 기원하는 행사로,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배재훈 HMM 사장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대모(代母)를 맡아 선박을 명명(命名)하고 선박의 밧줄을 잘랐다. 대모는 통상 선주사의 요청으로 여성이 맡는 게 조선·해운업계의 오랜 전통이다.  스페인 남부 항구도시의 이름을 딴 알헤시라스호는 컨테이너 2만3천964개를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 선박으로, 종전 최대 컨테이너 선박인 MSC의 'MIA호'보다 208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 증가한 크기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HMM 알헤시라스호' [해양수산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선박에 실을 수 있는 컨테이너 박스를 한 줄로 나열하면 서울에서 대전까지의 직선거리(144㎞)에 해당된다. 선박에 초코파이를 싣는다면 총 70억개를 실을 수 있어 전세계 인구가 한 개씩 먹을 수 있다. 라면의 경우 우리나라 국민 전체가 4일 동안(11끼) 먹을 수 있는 5억5천만개를 실을 수 있다.  알헤시라스호의 길이는 약 400m, 폭은 61m, 높이는 33.2m로, 축구장 4배 크기에 달한다. 선박을 수직으로 세우면 아파트 133층 높이로, 여의도 63빌딩(264m)이나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320m)보다도 길다.  선박의 최대속력은 22.5kts(41.7㎞/h)이다. 선박 승무원 수는 선장을 포함해 23명으로, 기존에 운영되던 3천∼4천TEU급 선박 승무원 수와 동일해 비용 원가 경쟁력을 높였다. HMM은 초대형 선박 확충을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과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2018년 9월 2만4천TEU급 선박 12척을 발주했다. 선박 1척에 1천725억원씩 총 2조700억원에 달하는 건조 비용 조달에는 민간 금융기관 외에도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참여했다.   초대형 컨테이너선 길이 비교 [HM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선박의 건조는 국내 조선사가 맡았다. 알헤시라스호와 동일한 크기의 선박 7척은 대우조선해양에서, 2만3천820TEU 선박 5척은 삼성중공업에서 각각 건조 중이다.  12척의 초대형선은 오는 9월까지 순차적으로 HMM에 인도될 예정이며, HMM은 25일 알헤시라스호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12척 모두 아시아∼북유럽 항로에 투입할 계획이다.  선박 이름도 유럽항로 투입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유럽의 주요 12개 항만 이름을 따서 지었다.  선박명은 공모를 통해 확정했으며 특히 1호 선박의 이름으로 채택된 스페인 지브롤터 인근의 '알헤시라스 터미널'은 지중해와 북유럽·북미로 이어지는 최적의 환적항이자 전략적 물류 거점으로서 HMM이 2017년 인수했다. 2만4천TEU급 초대형선은 우리 기술로 만든 친환경·고효율 선박으로서, HMM을 비롯한 국내 해운선사의 경쟁력을 크게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대형선으로 운항할 경우 현재 유럽항로 평균 선형인 1만5천TEU급 선박에 비해 약 15%의 운항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대형선 12척에는 친환경 설비인 스크러버(황산화물 저감장치)를 장착해 세계해사기구(IMO)의 규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또 액화천연가스(LNG) 연료탱커를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돼 향후 LNG 추진 선박으로 교체도 가능하다. HMM은 이를 토대로 작년 6월 세계 3대 해운동맹인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달 1일부터 디 얼라이언스와의 협력을 시작해 서비스 항로 확대, 비용 개선을 통해 경영 실적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HMM 알헤시라스호' [해양수산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MM은 현재 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1만6천TEU급 8척을 포함해 총 20척이 모두 인도받는 2021년 말이면 선복량이 87만TEU로 늘어나 현재 세계 9위(선복량 보유 기준)에서 세계 8위 선사로 한 계단 도약할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한진해운 파산으로 위기에 처한 해운산업 재건을 위해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한국해양진흥공사를 출범해 국적선사에 대한 금융·경영 부문을 지원해왔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명명식은 정부의 해운산업 재건 노력이 첫 결실을 보는 자리이자, 전 세계에 대한민국 해운의 경쟁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선박 확충과 체질 개선으로 우리나라가 전 세계 5위 안에 손꼽히는 해운 강국으로 도약하고, 국민이 해운산업의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 042319::일본 배우 오카에 쿠미코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일본 NHK 방송은 23일 오카에가 이날 오전 일본 도쿄도 내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에 의한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향년 64세. 지난 3일부터 열이 나서 6일부터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오카에는 코로나19가 폐렴으로 번지면서 병세가 약화돼 이날 사망했다. 1975년 드라마 ‘오미츠’로 데뷔한 오카에는 지난해 ‘집을 파는 여자의 역습’까지 수십 편의 드라마에서 활약해온 일본을 대표하는 여배우다. 애니메이션 ’플란다스의 개’ ‘고양이의 보은’ 등에서 출연하기도 했다. 남편 오오와다 바쿠도 배우 겸 MC로 활약하고 있고 딸 오오와다 미호도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결혼 30주년인 2013년에는 남편과 함께 도쿄도에서 시상한 ‘좋은 부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
뉴스 042319::올해 초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의 아파트를 팔아 1억5000만원가량 여유자금이 생긴 직장인 조모(41·서울 금호동)씨. 그는 지난달 삼성전자 주식과 코스피200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9000만원어치 샀다가 지난 20일 3분의 2 정도를 팔았다. 코스피가 1900선까지 오르자 '매도 타이밍'이라고 판단해서다. 한 달여 만에 1300만원 정도 수익을 올렸고, 나머지 주식도 조만간 정리할 생각이다. 조씨는 "은행 예금에 넣어뒀던 1500만원까지 찾아 투자 기회를 다시 엿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 시내 한 건물 외벽에 증권사 간판이 걸려있다. 연합뉴스  예·적금, 부동산→증시 '머니 무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촉발된 증시 충격이 잠자고 있던 돈을 깨워 투자 심리를 뒤흔들고 있다. 과거 위기 때 '주가 급락 뒤엔 기회가 온다'고 학습한 투자자가 돈을 싸 들고 증시로 몰려드는 것이다. 일명 '동학 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은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20일 이후 지난 22일까지 26조원(코스피·코스닥) 넘게 국내 주식을 사들였다. 증시 주변엔 돈이 눈에 띄게 불어났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투자자예탁금과 파생상품거래예수금을 포함한 증시 주변 자금은 총 143조5408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1월 20일과 비교하면 24.7% 늘었다. 특히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에 맡겨놨거나 주식을 판 뒤 찾지 않은 돈인 투자자예탁금은 같은 기간 61.6% 급증해 45조5013억원에 달했다.  불어나는증시대기자금.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증권가 안팎에선 "대체 이 많은 돈이 어디에서 왔느냐"는 의문이 나온다. 우선 유례없는 초저금리로 예·적금 이자에 실망한 돈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75%까지 내린 후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1% 전후에 그친다. 예·적금을 깬 경우도 늘었다.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3월 정기 예·적금 해지액은 모두 7조7389억원에 달했다. 올해 1~2월 해지액이 각각 5조원대였는데, 갑자기 2조원가량 늘어난 것이다. 김현섭 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원금 손실 없이 해지할 수 있어 예금에서 돈을 빼 주식을 사는 고객이 많았다"고 말했다. 주명진 NH투자증권 청담WM센터장은 "삼성전자의 경우 배당 수익률이 3%대로 예금 금리보다 높기 때문에 매매차익과 배당이익을 동시에 얻으려는 투자자도 많다"고 분석했다. 3월 신용대출 급증…"일부 자금은 증시로 유입" 금융기관에서 낸 빚도 흘러 들어갔다. 신용대출이나 마이너스통장, 카드 대출이 대표적이다. 5대 은행의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3월에만 2조2408억원 늘었다. 2016년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신한·삼성·KB·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사의 3월 한 달 카드론 취급액도 전월 대비 26% 늘어난 4조3242억원이었다. 한 은행 광화문지점 직원은 "코로나 사태에 따른 자영업자의 급전 마련 수요도 있겠지만, '대박'을 꿈꾸는 주식 투자 수요도 대출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예금·대출 외에 부동산 자금이 증시로 이동하는 '머니무브(Money Move)' 현상도 관측됐다. 사업가 강모(63)씨가 그런 경우다. 강씨는 지난 1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전용면적 94㎡(옛 38평) 아파트를 28억원대에 팔고 주식 계좌에 10억원가량 넣어놨다. 그는 "매년 오르는 공시가격으로 보유세 부담이 커져 집을 팔았고, 투자처를 찾던 중에 최근 주가가 떨어지는 걸 보고 주식을 샀다"고 말했다. 다만 강남권엔 자산가가 많아 주식 투자를 위해 집을 판 경우는 드물고, 집을 팔고 난 여유자금으로 주식을 사려는 수요가 많다는 후문이다. 대치동 제이스공인중개업소 정보경 대표는 "최근 2개월간 집 판 돈으로 주식 투자하겠다는 손님을 3~4명 봤다"고 말했다.  투자자별순매수금액.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개인 자금, 증시 유입 이어질 것" 당분간 증시로 돈이 이동하는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저금리 여파로 예·적금 매력도가 떨어진 데다, 주식과 함께 '재테크 양대산맥'인 부동산 시장도 투자 매력이 전보다 줄어서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출 규제와 자금 출처 소명, 보유세 강화 등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는 개인 자금의 증시 유입을 자극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3년간 30조원 이상 풀리는 3기 신도시 토지 보상금이 증시에 들어올 것이란 분석도 있다. 김다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07년, 2009년에 2기 신도시 보상금 일부가 증시에 유입됐는데, 올해 상황도 비슷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
뉴스 042319::보아·박해진·에이핑크 등 연예인도 동참 정부, 23일부터 덕분에 배치 착용하기로  [서울=뉴시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23일 오후 1시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을 방문해 덕분에 배지를 의료진에게 직접 전달했다.(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2020.04.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료에 헌신하는 의료진을 위해 실시한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에 8일간 2643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직접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의료진을 만나 '덕분에 배지'를 전달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어제(22일)까지 2643명의 국민들께서 캠페인에 참여했고 다수의 유명인사와 주요 기관, 기관장들도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의료진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시고 있다"고 말했다. 덕분에 챌린지는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존경과 자부심 등을 뜻하는 수어 동작 사진이나 영상을  덕분에캠페인,  덕분에챌린지,  의료진덕분에와 같은 3개의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고 본인에 이어 참여할 3명을 지목하는 국민참여형 응원 릴레이 캠페인이다. 4월16일부터 추진 중인 이 캠페인에는 배우 박해진과 정보석, 가수 보아와 에이핑크, 러블리즈, 캐리TV 등 연예인과 대한민국정부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장도 참여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3일부터 덕분에 캠페인의 하나로 제작한 덕분에 배지를 브리핑 등 정부 공식 행사에서 착용하고 의료진과 캠페인에 참여한 국민에게도 추첨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5월 중순부터는 국민 누구나 덕분에 배지를 자유롭게 제작·활용할 수 있도록 배지 디자인 사용 규정(가이드라인) 또한 제공한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정부는 앞으로도 덕분에 캠페인을 통해 국민과 함께 현장에서 코로나19의 예방, 진단, 치료를 위해 사투를 벌이시는 의료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및 관계자들이 지난 2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2020.04.23. photo@newsis.com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제안한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해 의료진과 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과 관계자들도 존경을 의미하는 수어 동작을 함께하며 3개월째 진료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의 숭고한 헌신을 되새겼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23일 오후 1시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을 방문해 덕분에 배지를 의료진에게 직접 전달했다.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은 지난 2월21일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으로 지정되고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전념해 왔다. 4월20일까지 총 787명의 코로나19 환자들이 대구동산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았으며, 이 중 579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박 1차장은 "감염의 위험에 대한 두려움 등을 모두 이겨내고 수많은 환자를 건강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주신 의료진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며 "의료진들이 코로나19 대응의 최일선에 있었다는 자부심을 간직하기를 당부드리며, 앞으로도 의료이 불편함 없이 환자 진료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042319:: 정하영 김포시장의 상·하수도 고지서 [정하영 김포시장 SNS 갈무리]  (김포=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경기도 김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지원정책 중 하나인 '상하수도 0원 요금' 정책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김포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2월 중순∼4월 중순 2개월간 관내 모든 가구와 업체의 상하수도 요금을 일괄 감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달 각 가구와 업체에는 2월 중순∼3월 중순 상하수도 요금 '0원'이 적힌 고지서가 우편으로 발송됐다. 김포시에 따르면 이번 감면액 규모는 상하수도 요금과 물 이용 부담금 등 모두 52억2천7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하수도 요금 감면으로 경제적 부담을 덜게 된 주민들은 최근 김포시상하수도사업소에 전화해 "힘이 난다"라거나 "도움이 많이 된다"며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고 김포시는 설명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상수도 일일 사용량을 확인해보니 작년과 비교해 낭비 사례가 거의 없다"며 "상하수도 요금 감면처럼 실질적인 조치들이 전국으로 확산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포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826억원의 예산을 마련해 긴급생활경제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김포시민 44만여명에게 1인당 15만원(시비 5만원·도비 10만원)씩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은 전날까지 27만5천352명이 신청해 신청률이 62.3%에 달했다. 또 관내 소상공인 2만여명에게 100만원씩 지급하는 '경영안정지원금'은 전날까지 1만3천996명이 신청했다. ::
뉴스 042319::-최: 오거돈 사건, 변명의 여지없어... ‘떨고있는 고위직 이 참에 다 물러나라’는 페북 글도  -민: 오거돈 사건, 총선 전에 알려졌다면 총선 판도에 상당한 영향 미쳤을 것 -민: 통합당 비대위 결정, 절차상에 하자 있어... 단 1분도 토론의 시간 없었어 -최: 김종인은 선거 결과에 책임 없나? 유체이탈 화법으로 나타나 당 바꾸겠다? 어불성설 -최: 김종인은 철새정치인 같이 먹던 우물에 침뱉고 떠나... 이런 사람에게 기대? 이해안돼 -민: 홍준표 복당? 당을 추스르는 게 먼저... 당 먼저 재건하고 원한다면 복당 논의해야 ■ 프로그램명 : 오태훈의 시사본부 ■ 코너명 : 각설하GO ■ 방송시간 : 4월 23일(목요일) 12:20~14:00 KBS 1라디오 ■ 출연자 :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VS 민현주 전 미래통합당 의원 ▷ 오태훈 : 목요일입니다. 촌철살인의 명쾌한 한마디부터 속 터지는 막말까지 한 주간의 말말말로 정치권 이슈를 정리하는 시간 <각설하GO>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전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최민희 : 안녕하세요? 이 시대의 찐억울인. 그러나 불굴의 희망이 된 최민희입니다.  ▷ 오태훈 : 어서 오십시오. 그리고 맞은편에 미래통합당의 민현주 전 의원도 함께하십니다. 어서 오세요.  ▶ 민현주 : 안녕하세요? 민현주입니다.  ▷ 오태훈 : 더 붙이실 말 없으세요?  ▶ 민현주 : 괜찮습니다, 저는.  ▶ 최민희 : 저분이 참억울인인데.  ▷ 오태훈 : 참억울인이시죠.  ▶ 최민희 : 제가 찐억울인으로 바꾼 것은 정청래 의원이 참억울인이 그게 저작권이 있다고 합니다.  ▷ 오태훈 : 그래요?  ▶ 최민희 : 그래서 찐억울인으로 바꿨습니다.  ▷ 오태훈 : 정청래 당선자.  ▶ 최민희 : 정청래 당선자가 참억울인 썼대요.  ▷ 오태훈 : 김종인 지금 전 선거대책위원장 때문에 억울한 부분들 때문에.  ▶ 민현주 : 공천 때 말씀하시는 거죠?  ▷ 오태훈 : 공천은 참 오래 가나 봐요. 하나씩 보도록 할까 싶은데 그전에 방금도 살짝 살펴봤는데 오거돈 부산시장 사퇴 선언 나왔어요. 이거 어떻게 보셨습니까?  ▶ 최민희 : 이건 할말이 있나요. 뭐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죠. 부산시장이라는 자리가 그게 뭐 사사로운 자리도 아니고 350만 부산 시민들께 선택 받은 부산시장이 이렇게 성인지감수성이 낮다는 것에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저는 차제에 이게 미투가 보다 근본적인 성인지 제고 운동이 되어야 하는데 미투가 정치권으로 오면 이게 정파적으로 되면서 미투가 사그러듭니다. 그게 되게 안타까워요. 그래서 어떤 분이 페북에 그렇게 올렸던데요. 지금 이 순간 떨고 있는 남성 고위직들 이참에 다 물러나라 이렇게 했더라고요. 그래서 이건 뭐 부산시장의 일은 변명의 여지도 없고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사퇴할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 오태훈 : 민현주 의원께서는요?  ▶ 민현주 : 이게 이제 오늘 기자회견 하신 걸 보면 5분간 불필요한 신체 접촉이 있었다. 이게 이렇게까지 문제가 되는지 몰랐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이게 초등학생부터 유치원부터 시작하고. 유치원부터 모든 사회활동 하는 모든 분들은 정기적으로 성교육 관련해서 받고 있습니다. 양성평등 교육 받고 있거든요. 부산시장도 예외가 아닐 거예요. 이걸 받지 않으면 안 돼요. 그런데 오거돈 시장은 솔직히 받으신 건지 안 받으신 건지 어떻게 5분간 불필요한 신체적 접촉이 문제가 될지 몰랐다고 말을 하는 건지 이것도 어처구니가 없고요. 이게 총선 전에 발생한 사건이라고 알고 있어요. 피해자 분께서도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걸 원하지 않기 때문에 이제 기다렸다고 하지만 사실 이게 총선 전에 이 사건이 알려졌더라면 사실 총선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정도의 이건 굉장히 큰 사건이다. 고위 공직자가 이것이 문제가 되는지도 몰랐다는 것 자체가 이 정부에서 지금 성인지감수성이라든지 양성평등 관련해서 굉장히 크게 강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중요한 직책에 있는 부산시장인 분이 이런 걸 몰랐다는 거 자체가 사실 여성계가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는 경악할 만한 일이죠.  ▷ 오태훈 : 알겠습니다. <각설하GO> 본격적으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총선 이후에 참패를 당했죠. 미래통합당 이제 결국 비대위 체제 전환으로 결정을 냈습니다. 비대위원장은 지금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맡을 것으로 보이고 김 전 위원장은 하지만 그냥은 맡을 수 없다. 전권을 달라 이렇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아요. 미래통합당 내부에서 이런 결론이 나왔던 것에 대해서 민현주 의원께서 먼저 말씀해주시죠.  ▶ 민현주 : 일단 결론이라고 심재철 원내대표가 이야기는 했는데요. 이제 오늘 조경태 의원도 이야기했지만 이게 과반을 넘어서는 결론은 아닌 걸로 알고 있어요. 정확한 조사 결과는 모르겠는데.  ▷ 오태훈 : 애초에 심재철 원내대표는 한 표라도 많은 쪽으로 그냥 무조건 결정하겠다고 이야기는 했지만.  ▶ 민현주 : 그렇죠. 그런데 과반은 아닌 걸로 알고 있고 정확한 거는 저도 결과를 못 봤기 때문에. 그런데 이게 이슈가 되는 이유는 가장 큰 이유는 저는 절차상의 문제라고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김종인이라는 분이 문제냐, 아니냐를 떠나서 일단 처음 가장 큰 문제는 절차상의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저도 절차상에서는 하자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 지금 최고위원회에서 결정을 했어요. 물론 당헌당규상 절차에 따르면 최고위원회에서 비대위로 가느냐. 안 가느냐. 결정을 할 수는 있죠. 하지만 그걸 결정하기 위해서는 의원총회에서 정말 격렬한 토론이 있어요. 항상 그 토론이 있어왔고요. 그래서 현역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또 당원들의 의견도 수렴합니다. 총선을 바로 뛰고 당선이 되지 않은 분들도 있어요. 그분들도 사실은 현역 의원들만큼이나 열심히 한 분들인데 그분들에 대한 의견 수렴도 없었고요. 지금 이제 20대에서 물러나는 분들 현역 그다음에 21대 새로 들어오는 현역 분들 그분들과의 토론의 장도 없었어요. 단 1분도 토론의 장도 없는 상태에서 전화해서 이야기를 한다. 사실 특히 이번에 초선으로 당선자 신분이신 분들은 솔직하게 자기 의견을 구하기가 그렇게 쉬운 상황은 아닐 거예요. 지금 그래서 잘 이해가 안 되는 분들도 있을 수 있고요. 그런 상황에서 그냥 물러나는 원내대표 그리고 21대에 들어오지 않으시는 분이 이렇게 결정을 하는 것. 특히 최고위에서 결정을 했다는 것 자체가 저는 평당원들이나 의원들이 분명히 문제제기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절차상의 문제를 지나간다면 이제 비대위의 위원장 후보가 되는 김종인 전 선대위원장이 주장하는 기한 정하지 마라. 그다음에 당헌당규에 의한 권한보다는 무한한 권한을 달라. 왜냐하면 이 당을 다시 이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사실 저는 토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워낙 지금 미래통합당이 너무나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적합한 비대위원장이라고 한다면 그분에게 어떤 권한을 주고 기간을 얼마큼 줄 것인지에 대해서는 토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오태훈 : 어떻게 보세요? 저쪽 미래통합당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  ▶ 최민희 : 우선 2008년에 민주당은 더 심하게 국민의 버림을 받았고 그 이후에 사랑하는 대통령도 잃고 뭐 정말 많은 일을 거치면서 결국은 가치지향을 찾으면서 서서히 재건됐다는 점. 그러니까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거 말씀드리고. 그다음에 아까 절차상의 문제 말씀드렸는데 이런 상황에서 당의 절차라는 건 의총이 있고 그다음에 지역위원장들 모임이 있을 테고 그다음에 소위 중앙위원회 등등 권리당원 의견 이런 게 있을 겁니다. 그런데 심재철 대표가 의총을 소집했는데 30여 분밖에 안 나왔다는 거잖아요. 그게 지금 미래통합당의 상태를 잘 보여주는 건데 저는 이런 식의 비대위를 만들고 정치적으로 이합집산 해보고 이게 별 소용이 없을 거다. 저희들의 경험상 이렇게 봅니다. 지금 가장 큰 미래통합당 보수 정치의 위기는 박정희 가문의 유산을 소진해버렸다는 거예요. 2017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당한 이후 2020년 딱 3년입니다. 부자가 망해도 3년 가는 기간까지 다 써버린 거예요. 그런데 그 사이 동안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만들기보다는 계속해서 탄핵의 강을 건넌다, 안 건넌다. 이러면서 정치공학적인 계산만 했다는 거죠. 이게 가장 큰 패인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그런데 김종인 위원장이 비상계엄령 하에서와 같은 비상 대권을 달라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박정희 가문의 유산에 의지해왔다가 그 유산을 다 써서 지금 이렇게 대패를 했는데 다시 박정희식 방법으로 저 당을 재건하려고 하는 분이 나타났네. 저건 저분의 저런 의견은 박정희식이니까 시대착오적일 뿐만 아니라 곧 미래통합당 내부에서 짜르가 나타났다. 이런 논란이 일어나게 됩니다. 있을 수 없는 요구예요.  ▷ 오태훈 : 알겠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당내 상황들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 저희가 직접 목소리를 통해서 들어보고 두 분과 계속 말씀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인서트> ▷ 오태훈 : 다섯 분의 목소리가 나왔어요. 그나마 찬성을 하는 입장의 장제원 의원 또 반대하는 김태흠 의원이었고 심재철 원내대표 이어서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 그리고 박지원 의원의 논평까지 들어봤습니다. 앞서서 계속해서 논의가 제대로 있지 않았다, 절차상으로도 문제가 있다고 하셨는데 김종인 비대위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판단하세요? 어떻게 보세요?  ▶ 민현주 : 저는 지금으로서는 그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을 해요. 그럼에도 절차상에 하자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말씀드린 거는 인물에 대한 찬반을 떠나서 이 절차의 문제가 컸고요. 그리고 최고위가 지금 당원과 당선자 분들 제가 이야기를 못해봤지만 당원들에게 과연 신뢰를 받고 있는 최고위냐라는 점을 본다면 지난 공천 과정이나 선거 관리 과정에서 지금의 최고위가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거든요. 그런 최고위가 절차도 무시하면서 비대위도 가고 거기에 대해서는 무한한 권한을 준다고 하니까 반발이 있는 거라서요. 그 인물 자체보다는 절차의 문제 그다음에 누가 했느냐. 최고위에 대한 불신의 문제라서 이 부분을 통과가 되면 김종인 위원장에 대한 기대는 저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을 해요. 다만 이제 지금의 상황에서 김종인 위원장이 와서 어느 정도만큼의 개혁을 할 수 있느냐. 너무나 중요한 시기예요. 지금 또 시기를 놓친다면 미래통합당은 앞으로 2년 후에 있는 대선과 지방선거마저도 정말 역사상 최악의 패를 경험하는 건데요. 그러기 위해서 지금이 너무나 중요한 시기인데 그거에 대한 어떤 복안을 가지고 계신지에 대해서 지금 당선자들과 그다음에 당원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거친 다음에 비대위를 맞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고요. 왜냐하면 오늘 조해진 전 의원이 이번 당선자인 3선이죠. 조해진 의원이 성명서를 발표했어요. 그러니까 김종인 위원장의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는. 제가 말했던 게 절차라든지 그거에 대한 우려들에 대한 것들을 발표했는데요. 이 부분에는 분명히 참고할 내용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실 기대와 우려가 뒤섞인 건 맞지만 지금까지의 절차 문제로 인해서 우려를 빨리 불식시키는 것을 종식시키는 것에 초엄을 둬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오태훈 :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이 경험이 있으시잖아요.  ▶ 최민희 : 그럼요. 있을 뿐만 아니라 민주당 보십시오. 민주당 보고 좀 반면교사로 삼으셔야 할 점이 있어요.  ▶ 민현주 : 그런데 2011년에 박근혜 비대위원장 할 때 김종인 위원장도 계셨죠, 새누리당에서. 그렇죠? 그러면서 당명을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바꿨고.  ▶ 최민희 : 그건 그때 박정희, 박근혜.  ▶ 민현주 : 사실은 그런데 민주당도 김종인 위원장이 들어와서 초반에 성공했었죠.  ▶ 최민희 : 아니, 성공, 실패가 아니라 그건 김종인 위원장의 성공이 아니죠.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성공한 것이고요.  ▷ 오태훈 : 새누리당 때는.  ▶ 최민희 : 2012년.  ▶ 민현주 : 민주당 때도. 2015년, 2016년.  ▶ 최민희 : 민주당도. 지금 그 이야기하는 거예요. 그걸 보고 배우셔야 해요. 예를 들면 민주당이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모셔와서 성공한 게 아니라 문재인 대표라는 결국 대통령이 되시잖아요. 아무리 야당에서 흔들고 여당에서 흔들어도 그만큼 역량 있는 분이셨던 거예요. 그런 분이 자기의 권력을 위임해줬기 때문에 김종인 비대위라는 게 가능했던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누가 누구한테 미래통합당 권한을 위임하냐고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의 경우도 많은 갈등을 겪었고 관리형 대표도 있었어요. 그리고 정세균 총리께서 당시에 어려운 민주당을 맡아서 2010년에 무상급식 같이. 소위 복지로 전환하면서 진보의 가치를 찾으면서 터닝포인트가 된 거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중요한 게 저는 지금 이 시점에서 굉장히 이상했던 게 김종인 전 공동선대위원장은 선거를 패배한 공동선대위원장이에요. 마치 선거에 관여하지 않은 사람처럼 제3자 화법으로 유체이탈 화법으로 나타나서 2년 뒤 대선을 위해서 당을 바꾸겠다는 이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죠. 지금 2년 뒤 대선에서 어쩌고 이 이야기할 때입니까? 우리가 왜 졌는지부터 정말 통렬하게 반성하겠다 이렇게 나와야 하는데 그 김종인 전 위원장은 꼭 말할 때 이 당이라고 이야기해요. 그렇게 애정이 없는 정당에 왜 와서 뭘 하시겠다는 겁니까? 그래서 비대위는 구성되겠죠. 김종인 비대위는. 그런데 아마 얼마 지나지 않아 흔들기가 시작되고 흔들릴 겁니다. 그리고 이분의 콘텐츠라는 게 사실 경제민주화라고 이야기는 하지만 그게 들어간 배경이 군부독재 정권 시절이에요. 그냥 독재자 1명이 힘을 실어주면 헌법에도 넣을 수 있는. 지금 법 하나 바꾸는 게 얼마나 힘듭니까? 그러니까 갑자기 21세기에 박정희 리더십으로 미래통합당을 다시 세우겠다고 하는데 젊은층과 세우겠다는 거예요. 젊은층이 그 리더십에 동의하겠습니까? 훨씬 더 패배의 의원과 이유가 깊은데 김종인이라는 저는 철새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당, 저 당 왔다 갔다 하면서. 떠날 때 꼭 자기가 같이 먹던 우물에 침 뱉고 떠난 분 아닙니까? 이런 분에게 기대하는 것 자체가 이해가 잘 안 갑니다. 좋은 자원이 많이 있는데. 유승민 전 대표도 있죠, 그 당에. 그리고 무소속으로 살아 돌아온 분들. 그런 분들 어떻게 안 받아들입니까? 그게 말이 됩니까?  ▷ 오태훈 : 그러니까 그 부분 이어서 질문 드릴게요. 저희가 화요일에 홍준표 전 대표랑 인터뷰를 했어요. 홍준표 전 대표는 당장은 안 돌아가겠다. 그 이전에 주호영 의원이라든가 정진석 의원은 이분들 일정 정도 시간 되면 오셔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하셨지만 본인은 지금 당장은 안 가겠다. 하지만 뭐 김종인 비대위원장 하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관여하지 않겠다. 찬성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대선 나갈 사람은 본인밖에 없다 이런 식으로 말씀을 하셨어요. 밖에 나가 있는 분들이 윤상현 당선자 그리고 권성동 당선자 또 김태호 지사 또 홍준표 전 대표 다 중진들이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민현주 : 홍준표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그새 입장이 바뀌었더라고요. 오늘 이제 이야기한 걸 보니까 김종인 위원장이 굉장히 비판적이더라고요. 그때까지만 해도 김종인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설만 있었고 기한 정하지 말고 무한 권한을 달라는 이야기는 없었죠. 그랬다가 그 이야기가 나오니까 홍준표 전 대표가 이제 무소불위의 권력이냐 이러면서 다시 김종인 위원장을 비판했던데요. 그러니까 당신의 앞으로의 입장 어떤 상황이 될 것인가에 따라서 계속 입장이 바뀌는 것 같아요. 그래서 김종인 위원장에 대해서 다시 비판적이 됐는데 지금 윤상현 의원, 현역 의원이니까요. 당선자이면서. 같은 경우에는 어제 이야기한 걸 보면 안 돌아오겠다고는 했죠. 지금 상황에서니까 복당하는 건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를 했고요. 그러니까 저도 생각에 지금의 물론 그분들 각각의 공천 과정에서의 억울함도 있었고요. 그렇죠? 특정 세력에 의해서 비토 당한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공천 과정에서 저도 최민희 의원님이 항상 말씀하시지만 그런 것처럼 억울한 부분들이 있는 건 맞지만 바로 복당시켜서 같이 하는 것이 과연 맞는지.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원들과 당선자 분들의 의견을 분명히 수렴해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그럼 그전에 해야 하는 건 사실 당을 추스르는 게 먼저입니다. 해체 수준에 입각한 다시 당을 재건해야 하는 이 상황을 굳이 분란이 일어날 수 있는 그런 무소속 분들을 복당부터 시키면서 하는 것보다는 당을 먼저 재건하고 그 취지에 동의하고 그 취지에 맞는 무소속 분들을 여전히 원한다면 그리고 당원과 당선자들이 원한다면 그때 동의한다면. 원하는 게 아니라 동의한다면 그때 복당하는 절차를 거쳐도 늦지 않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오태훈 : 최민희 의원께서 조언을 준다고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세요?  ▶ 최민희 : 조언할 처지는 아니죠. 그리고 윤상현 의원이 안 돌아오겠다는 거는 어느 정도 헤아립니다. 이 당이 무너질 거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김종인이라는 사람으로 안 된다. 그런데 지금 얼마나 당 내에 인재가 없으면 김종인이라는 정말 저는 그분은 80세 아니세요? 몇 살. 그 연세에 이렇게 정권을 달라고 하는 걸 보고 저 동력은 뭘까. 이런 고민을 하게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할 때. 민주당의 경우는 2016년 총선에서 그동안의 기반으로 여겨져왔던 호남으로부터 철저하게 심판 받고 그 이후로 온라인 입당법이 도입되어서 철저하게 당원 중심 정당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그리고 그 당원들이 주로 30, 40대였어요. 그래서 30, 40대를 지도부로 들여서 당을 어떻게 하겠다. 이런 이야기가 나올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당원 구조 자체가 30, 40대들이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당원 구조가 결국은 당을 결정하는 거잖아요, 지도부를. 그래서 지금 막 김종인이라는 한 개인에 매달리고 이러면 이 당은 곧 다시 무너질 것이다. 지금 해야 할 일은 그게 아니고 좀 이해가 안 가는 게 심재철 대표가 원내대표시잖아요. 그러면 김종인 대표에게 매달릴 것이 아니라 원내대표로서 역할을 하셔야 하는 거예요. 김재원 정책위의장이 중요 사안에 대해서 혼자 막 이야기하고 다니는 걸 방치하면 안 되는 거예요. 끝까지 비록 낙선했지만 미래통합당의 원내대표로서 자기 역할을 해나가야 하는 위치에 있거든요. 그런데 현재 눈 앞에 닥친 역할은 안 하면서 차기 비대위원장을 누구 세울 일에 더 몰두하면 그게 어떻게 됩니까? 최소한도 안 꾸려지지. 그래서 저는 이해가 안 가요. 그리고 830 중심으로 지도부를 구성하고 뭐 이런 이야기 김종인 위원장도 하던데 그게 되겠습니까? 그런 거 안 해봤습니까? 정치라는 게 그렇게 막 젊다고만 잘한다면 다 물러나시면 되죠, 나이 드신 분들이. 그것도 낙선하신 분들이. 또 그것도 아니고 대중의 욕망을 이해하지 못하면 정치를 하면 안 된다. 이게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한 말로 기억이 되잖아요. 그러니까 그만큼 정치에는 짬밥도 필요하고 공부도 필요하고 인간관계에 대한 기술도 필요하다는 건데 저는 오히려 심재철 대표나 지금 당선된 조경태 최고위원 중심으로 할 일을 하면서 추스르는 게 맞다고 봐요.  ▷ 오태훈 : 알겠습니다. 청취자 의견 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6192님 “통합당 안에는 인재가 그렇게 없나요? 언제부터 외부 인사에게 당의 운명을 맡길 겁니까? 스스로 재기하기를 바랍니다.”라고 주셨고. 7294님은 “김종인 비대위 체제 희망 있습니다.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고 젊은 사람 영입해서 젊고 패기 있는 보수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라고 의견 주셨고요. 오거돈 시장 관련해서 8498님께서 “오거돈 시장 일은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닙니다. 지은 죄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이루어져야 하고 처벌도 받아야 합니다.”라는 의견도 주셨습니다. 헤드라인 뉴스 듣고 기상청, 교통정보 확인하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헤드라인 뉴스> ▷ 오태훈 :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현주 전 미래통합당 의원과 <각설하GO>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거의 양당 체제였습니다. 비례정당은 이번에 두 거대 정당이 위성 정당, 연합 정당, 비례 정당을 냈어요. 총선은 끝났고 그 역할들이 이제 다시 합당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상황을 보니 이걸 다시 또 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상황들이 나올 수도 있겠네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요. 여기에 대한 인터뷰들 들어보고 두 분과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인서트> ▷ 오태훈 : 미래한국당의 원유철 대표의 YTN 인터뷰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의 MBC 라디오 인터뷰 들어보셨습니다. 어떻게 전망하세요?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일정 정도 지금 안이 나오지 않았나요?  ▶ 최민희 : 지금 윤호중 총장 이야기는 언제 시점인지 모르겠는데 당 대변인 그러니까 당대표 대변인이 강훈식 의원이에요. 강훈식 의원이 공식적으로 발표를 했습니다. 민주당은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 절차에 들어가겠다, 이렇게. 그러면 일단 민주당 입장은 정리가 된 거죠.  ▷ 오태훈 : 그러면 180석이 안 될 수도 있겠군요. 거의 기본소득당이라든가 이런 쪽에서는 안 들어올 수도 있기 때문에.  ▶ 최민희 : 안 들어올 수도 있겠죠. 그렇게 공식적으로 천명을 했기 때문에 그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되는 과정에서 선관위가 이야기한 지역구 200석 대 비례대표 100석. 이것도 못 지켰어요. 지역구 의원들의 반발 때문에. 그거 부끄러운 일을 국회가 한 거고. 두 번째, 애초에 연동형 안이 225:75였어요.  ▷ 오태훈 : 그랬습니다.  ▶ 최민희 : 이것도 못 지켰어요. 그래서 253:47이 되었습니다. 이것도 이상한 일이죠. 그러니까 지금 국회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어쨌든 준연동형으로라도 통과시킨 것은 평가하지만 그 과정을 보면 사실 단계, 단계마다 부끄럽고 거기에다 대고 미래통합당은 비례를 다 없애겠다는 걸 당론으로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있을 수 없는 일을 국회가 했기 때문에 이번에 국회 심판이 초기에 굉장히 크게 국민들 쪽에서 요구가 있었습니다. 국회 심판 요구가. 그런데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되었음에도 꼼수 위성정당이 나왔잖아요. 이거는 또 부끄러운 일이잖아요. 그리고 민주당도 안 하겠다고 했다가 현실적으로 의석수 계산해보니까 이번에 민주당이 17석 더시민당이 얻었는데. 7석을 병립형 해서 얻어도 10석을 뺏기게 되면 이게 현실적 실리에 따라서 민주당도 자매 정당을 MOU 정당 만든 거잖아요. 이 과정이 다 여야를 넘어 민주당은 우리는 그래도 안 하려고 했다. 말할 수 있겠지만 그게 무슨 큰 차이입니까? 다 잘못한 거고 국민께 부끄러운 일을 한 거예요. 다만 국민들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보다는 코로나19 국난 극복이라든지 야당 심판을 중시하신 것뿐입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180석을 얻은 민주당이 다시 또 미래한국당이 교섭단체가 되면 원내 이렇게 원내 운영이 어려우니까 다시 또 교섭단체를 어떻게 의원을 꿔준다든지 열린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합쳐서 교섭단체를 한다든지. 이게 맞습니까? 저는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닌 것 같습니다.  ▷ 오태훈 : 하지 말아야 한다.  ▶ 최민희 : 어차피 미래통합당은 사실은 좀 이게 시쳇말로 하면 이판사판의 마음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원내 교섭단체 2개를 운영하면서 민주당을 흔들고 싶기도 하겠죠. 그렇게 하더라도 민주당은 180석의 여당으로 이제는 좀 정도를 갔으면 합니다, 저는 .  ▷ 오태훈 : 알겠습니다. 그러면 미래통합당의 입장 쪽, 미래한국당의 입장은 구체적으로 나온 건 아닌 것 같아요.  ▶ 민현주 : 구체적으로 나오지는 않았고요. 지금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이제 인터뷰한 것처럼 아직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했는데요. 미래통합당이 위기고 개혁을 해야 하는 만큼 미래한국당도 마찬가지 상황이거든요. 지금 지도부가 다 자유한국당이죠. 미래통합당으로 된 다음에 거기 있는 불출마 현역 의원들이 넘어가서 지금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개혁을 해야 하는 입장인데 여기 지금 비례대표 중심으로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21대에는 지금 지도부들은 다 원외가 되니까요. 그래서 어쨌든 원칙대로 원래대로 이게 사실은 미래한국당. 미래통합당 입장에서는 선거법에 관한 한 우리는 당했다는 입장, 강압적으로 당했다는 입장이라서 이제 이런 위성 정당을 만들었지만 원칙에 따라서 합당을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저는 바람직하다고 보고요. 그런데 아직 모르겠어요. 미래한국당이 19석을 지금 받고 있어서.  ▷ 오태훈 : 우선 교섭단체를 구성하려고 그러면 해야 하는데.  ▶ 민현주 : 한 석만 가면 교섭단체가 되죠.  ▷ 오태훈 : 1명을 어디서 구할까 싶어요.  ▶ 최민희 : 의원 꿔주기.  ▶ 민현주 : 그러니까 이제 또 다른 꼼수를 부리는 거냐.  ▷ 오태훈 : 꿔주기가 될지 아니면 또 국민의당과 연대가 있을 수도 있고.  ▶ 민현주 : 그렇죠. 국민의당의 문제가 되고 있죠. 지금 안철수 대표로 있는 국민의당과 합당의 문제가 남아 있는데 그런 꼼수나 그런 편법보다는 이제는 원칙대로 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저는 그래서 21대 선거법도 제자리로 돌려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일단 그러기 위해서라도 원칙대로 가자. 저는 이해찬 대표는 그 결단은 잘하신 것 같아요. 먼저 결단을 하셨기 때문에 미래한국당과 미래통합당의 합당의 문제에 대해서도 한걸음 더 나아간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최민희 : 그런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미래한국당이 통합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그거 아주 복잡해져요. 대권 구도가 막 들어오기 때문에.  ▷ 오태훈 : 그렇죠. 남은 선거가 대권이기 때문에.  ▶ 최민희 : 그걸 단순히 교섭단체 하나 더 만드는데 국민의당과 통합한다고 한다면 그건 뭐 너무 하수죠.  ▶ 민현주 : 그런데 안철수 대표가 이제까지 보였던 행보를 보면 안 올 것 같아요, 아직은.  ▷ 오태훈 : 정치권 몰라요.  ▶ 민현주 : 아직은 안 올 것 같아요.  ▷ 오태훈 : 알겠습니다. 하나만 더 두 분께 공히 여쭤보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당정 정부와 여당은 모든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 주는 절충안을 마련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의견 듣도록 하겠습니다. 민현주 의원께서 먼저 말씀해주시겠어요?  ▶ 민현주 : 저는 사실 기본 소득에는 저는 개인적으로 아직은 반대 시기상조라고 생각을 하고 물론 그걸 가치를 향해서 우리가 사회를 개혁하고 조정해나가는 그런 과정은 필요하지만 기본소득이라는 거를 지금 당장 하자는 것은 반대 입장인데요. 재난기본소득에 대해서 입장을 좀 달리 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 민현주 : 네, 재난지원금. 어쨌든 재난지원금. 이재명 지사는 재난기본소득이라고 이야기했고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조금 생각을 달리 해야 한다. 우리가 가치를 좀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해서 저는 당에서는 70%냐, 100%나 분분했어요. 사실은 미래통합당의 문제가 뭐였냐 하면 대선 때 이 중요한 핵심 이슈에 대해서 당 차원에서 정리가 안 되어 있었어요.  ▷ 오태훈 : 총선에서.  ▶ 민현주 : 죄송합니다. 총선에서요. 그래서 당대표 다른 이야기하고 정책위의장 다른 이야기하고 또 외부에 다른 분들 다른 이야기하는 상황이었는데 어쨌든 70%로 정했으면 끝까지 갔어야 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빨리 입장을 정했어야 하는데 지금에 와서까지도 그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미래통합당의 문제는 미래통합당의 문제고 문제는 민주당과 정부의 문제인데 정부는 지속적으로 70이었고 민주당은 선거 기간 중에 100으로 바꾸지 않았습니까? 저는 그런데 이게 지금 100%를 주기로 해서 그 공약을 지키겠다. 국민들에게 했는데요.  ▷ 오태훈 : 짧게 마무리해주세요.  ▶ 민현주 : 지금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100% 주겠다고 했으면 줘야지 거기에서 무슨 중상류층은 무슨 기부금으로 해서 이렇게 복잡한 머리 쓰고 꼼수 쓰면 정부와 민주당 또 국민들께 심판 받습니다.  ▷ 오태훈 : 고소득층의 기부 유도는 꼼수다.  ▶ 민현주 : 이거는 주겠다고 했으면 주든지 아니면 끝까지 70%를 고수하든지. 저는 이렇게 해야지 이런 꼼수로 정부가 나간다면 분명히 국민들께 큰 심판 받습니다.  ▷ 오태훈 : 최민희 의원님.  ▶ 최민희 : 아니, 그건 꼼수가 안 돼요. 꼼수 아니고 국민의 자발성에 의지해보겠다 이런 건데. 그래서 그걸 변수로 놓고 재정 짜면 안 된다. 동의합니다. 우선 첫 번째 원칙. 이거 기본소득 논의로 가면 안 된다. 재난지원금은 어디까지나 재난지원금 1회성이다. 이걸로 기본소득이 됐다 이런 주장하면 그런 사람들은 국민께서 판단해주셔야 한다. 두 번째 속도성이 가장 문제다. 그렇기 때문에 70%를 선별하면서 온갖 논란. 그다음에 제외된 국민들에게서 또 어떤 입장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그럴 시간이 없다. 그래서 100% 준다. 그래서 빨리 가게 하자. 그래서 아동수당 상위 90% 주고 10% 안 주려고 그랬다가 행정비용 때문에 100% 다 주게 됐던 경험을 생각했으면 좋겠고. 세 번째 저는 가장 근본적으로 미래통합당의 일부 의원들의 이상한 게 지금 한국형 뉴딜을 하고 85조 플러스 알파를 푼다는 겁니다. 기관산업, 자영업 지원에 40조를 푼다는 겁니다. IMF 때 천문학적 액수를 쏟아부어서 기업 살리고 은행 살렸어요. 그때 보수 언론이 단 한마디도 왜 퍼붓냐. 세금 퍼붓냐. 안 했거든요. 지금 국민께 100%지만 3조 원이에요. 왜 국민들이 세금 내고 이렇게 했는데 국민들께 3조 원을 풀어서 빨리 국민들 가계가 조금 돌아가게 하고 그리고 자영업자 살리겠다는데 왜 3조 원은 이렇게 문제가 되죠? 진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건 저는 이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이렇게 국민이 낸 혈세를 국민께 줄 때는 인색합니까?  ▷ 오태훈 : 알겠습니다. <각설하GO> 여기까지 듣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현주 전 미래통합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 최민희 : 감사합니다.  ▶ 민현주 : 고맙습니다. ::
뉴스 042319:: 좋은 퍼팅과 나쁜 퍼팅은 굴림에서 차이가 난다. 굴러가는 좋은 퍼팅은 90도를 돈 반면 미끄러지는 나쁜 퍼팅은 같은 위치에서 52도밖에 돌지 않았다.포터스 퍼팅 인스타그램 캡처  좋은 퍼팅과 나쁜 퍼팅에 관한 주말 골퍼들의 기준은 간단하다. 들어가면 좋은 퍼팅, 안 들어가면 나쁜 퍼팅이다. 물론 10m 이상 장거리 퍼팅의 경우엔 들어가지 않아도 오케이 거리에 붙이면 잘한 퍼팅으로 인정받는다. 프로들의 경우는 조금 더 까다롭다. 결과도 결과지만 퍼팅의 질을 더 따진다. 그 기준이 되는 게 ‘롤’, 즉 잘 굴렸냐이다.  주말 골퍼가 치든, 프로가 치든 퍼팅을 하면 볼이 구르는 건 똑같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같은 롤이라도 질에 차이가 있다. 좋은 롤은 퍼터에서 튕겨져 나와 의도한 라인을 따라 빠르게 굴러간다. 나쁜 롤은 구르지 않고 더 많이 미끄러지거나 튕김이 있다. 많이 미끄지거나 튀는 게 있는 퍼팅일수록 홀을 외면하거나 일관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동영상에는 두 개의 퍼팅이 나온다. 하나는 좋은 퍼팅, 다른 하나는 나쁜 퍼팅이다. 좋은 퍼팅은 짧은 미끄러지는 구간을 지난 뒤 바로 구르기 시작하는 반면 나쁜 퍼팅은 미끄러지는 구간이 좀 더 길다. 좋은 퍼팅은 약 5인치 부근에서 90도를 돈 것으로 나타난 반면 나쁜 퍼팅은 같은 위치에서 52도밖에 돌지 못했다. PGA 투어 퍼팅 코치인 마커스 포터는 “퍼팅을 했을 때 볼이 어떻게 굴러가는지를 보유주는 예시”라며 “볼이 미끄러지거나 튀게 하는 것은 퍼팅을 놓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포터는 “이 동영상을 주의 깊게 보면 좋은 퍼팅을 할 때의 퍼터 샤프트가 수직에 가까운 데 비해 나쁜 퍼팅을 할 때의 퍼터 샤프트는 볼 뒤로 약간 기울어져 있다”면서 “이로 인해 추가 로프트(클럽 페이스의 경사도)가 발생해 롤보다 미끄러짐이 더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볼이 미끄러지지 않고 구르면 방향성과 거리조절, 일관성이 훨씬 좋아진다. 그렇다면 답이 나왔다. 퍼팅을 더 많이 집어넣고 싶은가. 그러면 퍼팅을 할 때 볼을 굴리는 데 집중하라. 류형열 선임기자 rhy@kyunghyang.com ::
뉴스 042319::[건강쏙쏙] 코로나19 사태로 화장 안 한다면..유수분 균형, 피부 손상 줄어 [편집자주] 하루하루 쌓여가는 스트레스와 피로, 당신의 건강은 안녕하신가요? 머니투데이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알짜배기 내용들만 쏙쏙 뽑아, 하루 한 번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며 외출이 줄고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고 있다. 사람을 만나거나 얼굴을 드러낼 일이 적어지니 자연스레 화장을 하지 않고 '민낯'으로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민낯은 이전에는 부정적인 의미로 쓰였지만 최근에는 자연스럽고 건강한 의미로 여겨지고 있다. 한 외국 매체에서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민낯 셀카'를 소개하며 피부 건강에 신경 쓰고 화장을 덜 하는 것이 이번 봄, 여름의 유행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화장을 하지 않으면 피부에는 어떤 일이 생길까?  유수분 균형이 맞춰진 건강한 피부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화장을 하지 않으면 피부는 자연스러운 유수분 균형을 찾게 된다. 사람들은 화장을 할 때 기본적인 스킨케어 제품을 바른 뒤 그 위에 여러 화장품을 덧씌운다. 자외선 차단제,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등으로 피부를 정돈하고 컨실러나 블러셔, 눈 화장 제품으로 얼굴을 꾸민다.  이렇게 얼굴에 올라간 여러 가지 화장품들은 피부가 제 기능을 하는 것을 막는다. 화장을 하고 있다보면 유분기가 과하게 올라오기도 하고 수분이 부족해져서 피부가 푸석푸석 갈라지기도 한다. 특히 파운데이션 제품은 피부에서 뭉치고 갈라지며 모공을 막아 피지 배출을 재촉한다.  뉴욕시의 피부과 전문의 해들리 킹 박사는 워먼스 헬스와의 인터뷰에서 "반대로 말하면 화장을 하지 않는 경우 피지가 줄고, 모공이 깨끗해지고, 여드름이 없어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화장용품 접촉, 클렌징 부담 없으니 피부 손상 우려 줄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화장을 하지 않으면 오염되기 쉬운 화장용품과 자연스레 멀어지게 된다. 튜브형 화장품은 비교적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콤팩트형 파운데이션의 퍼프나 브러시, 마스카라 등은 여러 번 피부에 닿아 오염을 피할 수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화장용품을 주기적으로 세척하거나 교체하지만 한계가 있어 화장용품은 어쩔 수 없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화장을 하지 않으면 클렌징을 할 필요도 없다. 화장을 한 후 클렌징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잠들면 자는 동안 화장품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생길 수 있고, 노화를 촉진해 주름이 생기는 등 피부가 상하기 쉽다. 화장을 하지 않으면 클렌징을 하지 않아도 되고 화장을 하고 있는 중간에 피부 손상의 우려도 적어진다.  박수현 인턴기자 literature1028@mt.co.kr  ::
뉴스 042319:: 허재(왼쪽)와 그의 둘째 아들 허훈이 '자연스럽게'에서 만난다. OSEN DB  [OSEN=장우영 기자] 전 농구 감독 허재의 아들 허훈과 아내 이미수 씨가 ‘자연스럽게’에 출연한다.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전남 구례 현천마을에서 만난 허재 가족의 이야기가 기대된다. 23일 OSEN 취재 결과, 허재의 아내 이수미 씨와 둘째 아들 허훈은 최근 MBN ‘자연스럽게’ 촬영을 마쳤다. ‘자연스럽게’는 셀럽들의 시골 마을 정착기를 담은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8월 첫 방송된 뒤 매주 토요일 밤 시청자들의 ‘힐링’을 책임지고 있다. 허재는 지난해 10월 ‘자연스럽게’에 새 이웃으로 합류했다. 전인화와 약 30년 만에 재회해 화제를 모았고, 그간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으로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동안 많은 손님들이 찾아왔지만 이번 손님은 특별하다. 허재의 아내 이수미 씨와 둘째 아들 농구 선수 허훈이 현천마을 세컨드 하우스에 찾아온 것. 첫째 아들 허웅은 부상으로 인해 아쉽게 함께하지 못했다. 허재 가족은 현천마을의 아름다운 자연과 여유를 만끽했다. 허훈은 힘든 훈련에서 벗어나 가족끼리 재미난 시간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허재의 아내와 둘째 아들 허훈이 현천마을에 찾아온 방송분은 오는 5월 중 방송 예정이다. 한편, MBN ‘자연스럽게’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
뉴스 042319::3일 발열 증상, 6일 입원해 중환자실서 인공호흡기 착용 입원 후 검사서 코로나19 확진  [서울=뉴시스]23일 일본의 유명 배우 오카에 구미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향년 63세. 사진은 일본 뉴스 네트워크(NNN) 갈무리. 2020.04.2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23일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유명 배우 오카에 구미코(岡江久美子)가 사망했다. 향년 63세. 23일 지지통신, NHK 등에 따르면 오카에는 이날 오전 5시 20분께 도쿄(東京)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로 숨졌다.  소속사에 따르면 오카에는 지난 3일 발열 증상이 나타났으나 의료진으로부터 상황을 보자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6일 증세가 급변하면서 입원해 바로 중환자실로 들어가 인공호흡기를 착용했다. 이후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확진을 받았다.  소속사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말 초기 유방암으로 수술을 받아 올해 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방사선 치료를 받아 면역력이 저하된 것이 코로나19 병세가 중증으로 진행된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다.  오카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남편인 배우 오오와다 바쿠(大和田獏·69), 장녀인 배우 오오와다 미호(大和田美帆·36)는 외출을 자제하고 있으며 현재 코로나19 증상은 없다고 한다.  오카에는 배우와 예능 프로그램 MC 등으로 일본에서 인기를 끌어왔다.  일본에서는 지난달 29일 국민 코미디언이었던 시무라 겐(志村けん·70)이 사망하면서 큰 충격을 가져온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042319::1만1천178명으로 한국 1만702명 초과..신규 확진 나흘 연속 1천명대  싱가포르 기숙사에서 이주노동자들이 널어놓은 빨래 곁을 지나가는 모습. 2020.4.6 [로이터=연합뉴스]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싱가포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인구가 9배가량 많은 한국보다 많아졌다. 23일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보건부는 1천3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만1천17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싱가포르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 한국의 1만702명을 넘어섰다. 한국은 인구가 약 5천120만명으로 싱가포르(약 580만명)의 8.8배가 넘는다. 신규 확진자는 이날까지 나흘 연속 1천명 이상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중 대다수는 기숙사에 공동 거주하는 이주노동자들이라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누적 확진자의 경우에도 전날(22일)까지 전체 1만141명 중 기숙사 거주 이주노동자가 8천92명으로 약 5분의 4를 차지했다. 싱가포르는 지난달 초만 해도 홍콩·대만과 함께 방역 모범국 평가받았지만, 같은 달 23일 개학 이후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했다. 여기에다 이주노동자 30만명가량이 공동 거주하는 기숙사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확진자가 폭증했다. ::
뉴스 042319::[서울신문] 경찰 “실종자로 보이는 시신 수습했다”  22일 오후 전북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22일 오후 전주시 완산구 용복동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2020.4.22 연합뉴스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3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전북 진안의 한 교량 아래서 발견됐다. 23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45분쯤 실종 여성 A(34)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진안군에서 발견하고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자로 보이는 시신을 수습했다”고 말했다. 전날 오후 6시쯤 A씨의 것으로 보이는 모자와 슬리퍼, 마스크가 전주시 용복동 인근의 개울가에서 발견됐다. 이곳은 이번 실종 사건과 관련해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된 B(31)씨가 A씨를 차에 태우고 지난 15일 0시부터 40분간 들렀던 것으로 경찰이 의심하는 장소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전원이 꺼진 시점과 A씨의 돈이 B씨 계좌로 이체된 점 등으로 B씨가 A씨를 살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A씨 지인은 “발견된 소지품이 실종자의 것이 맞는 것 같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지난 21일 경찰이 수집한 증거를 토대로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B씨에게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B씨는 “억울하다”며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뉴스 042319::사전투표 득표율 비율, 투표함 가로채기 등 토론 이준석 "의혹으로 그치지 말고 제도 개선 논의돼야" 양선엽 "이번 총선 총체적 부정..사전투표 없애자"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4.20.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보수 유튜버들이 촉발한 4·15 총선 사전투표 논란의 시비를 가리기 위한 보수진영 내 토론회가 23일 개최됐다.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양선엽 공정선거 국민연대 대표 등 패널 4명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동 펜앤드마이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사전투표 의혹을 파헤친다'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사전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해온 측에서 일반 시민인 오동길 씨, 양선엽 공정선거 국민연대 대표가 참석했다. 오씨는 이 최고위원이 지난 17일 토론회 개최의 전제조건으로 요청한 천안함 재단 100만원 기부를 유일하게 이행한 인물이다.  투표조작 의혹을 반박해온 쪽에서는 이 최고위원과 이경전 경희대 교수가 자리를 함께했다. 진행은 최대현 전 MBC 아나운서가 맡았다. 토론의 주제로는 ▲투표함 운송 과정에서의 보안 ▲관내 사전투표함 보관 과정에서의 보안 ▲투표함 봉인지 서명이 바뀌었다는 주장 등이 다뤄졌다. '조작이 있다'는 측의 양 대표는 "선거관리업무의 전 과정을 정당참관인과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이 같이 봐야 한다. 그런데 공개해달라고 했더니 비밀이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고 한다. 왜 비밀이라는 건가"라며 선거 관리의 투명성을 의심했다. 오동길씨 역시 "중국 스파이가 폐쇄회로(CC)TV를 보여 달라고 해도 보여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전체적인 모니터링시스템을 이용해서 볼 수 있다고 하지만 일반 시민 모두가 봐야 CCTV를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최고위원은 "투표함이 보관돼 있는 방은 CCTV로 안을 비추고 있고 그 문은 밀봉돼 있다"며 "여기서 나올 수 있는 것이 위조됐다고 하려면 엄청난 시나리오가 동원된다. 지금 말하는 모든 의혹이 우정사업본부, 우체국이 매수됐다는 것인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오씨가 "그건 아니다"라고 답하자 이 최고위원은 "그럼 고양이가 했다는 건가"라고 말하며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 또 양 대표가 "(투표함 운송 과정에서) 작업한 사람이 우체국 직원이 아니고 아르바이트 직원"이라고 주장하자 이 최고위원은 "관외 사전투표에서 의심하는 것은 배송과정에서 검증이 덜 됐고 그것을 우정본부사업본부가 주도했다는 것을 주장하는 건가. 아르바이트 직원들이 우정사업본부와 결탁했다고 보는 건가"라고 재차 물었다. 관내 사전투표함의 보관상 허술함에 대해서는 양 대표가 과거 사례를 통해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연평도에서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때 선관위 공무원이 다 퇴근하고 '시민의 눈'이라는 단체에 속한 5명이 침입했다. '시민의 눈'은 문성근씨가 조작한 좌파단체로 투표를 조작하는 전문실행단체"라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우리 쪽 참관인도 5명이 참관인으로 참여했는데 문성근씨가 한다는 단체의 참관인 5명은 투표를 조작했다는 것은 본인의 주장인가. 우리는 참관인이고 다른 사람은 조작이라는 말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양 대표가 영상 등 증거가 있다고 주장하자 이 최고위원은 "경찰에 관공서 건물에 누군가 무단 침입한 영상을 제공했는데 지금까지 관공서 무단침입으로 처벌을 안 했다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인이 후보자가 되면 모든 참관인을 선택하게 돼 있다"며 "관내투표함 문을 밀봉한 참관인도 제가 보낸 참관인이다. 기본적으로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우정사업본부가 매수됐다고 의심하면 선거를 못 치른다"고 반박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인천범시민단체연합 관계자들과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4.15 총선 과정 부정선거 의혹 관련 기자회견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4.22. bluesoda@newsis.com   투표함 봉인지의 서명이 바뀌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양 대표는 "정대현이라는 참관인이 있었다"며 "자기가 분명히 투표함에 사인을 했는데 (나중에 투표함을 보니) 자기 필체가 아니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정대현씨의 유튜브 채널에서 필체가 다르다고 주장하는 영상 화면을 보여주며 "선관위 사이트를 보면 반박자료에 이분이 서명했던 나머지 6개, 총 8개의 봉인지가 공개돼있다. 다 일치한다"고 전했다. 이에 양 대표가 "본인이 아니라고 한다"고 반박하자 이 최고위원은 "의혹을 제기하려면 필적 감정을 해서 진짜 위조됐다는 국가를 상대로 제기해야 한다. 어떤 분이 갑자기 와서 '이거 내 거 아닌데'라고 하는 것은 소모적"이라고 비판했다. 일부 비례대표 후보 투표 용지에 접힌 자국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의혹도 나왔다. 양 대표는 "비례 용지를 접지 않은 표들은 다 더불어시민당 표다. 법에는 접어서 넣으라고 돼있는데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인은 투표용지의 해당 칸에 기표한 다음 그 자리에서 기표내용이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 아니하게 접어 이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봉함한 후 사전투표함에 넣어야 한다고 돼있다. 이 최고위원은 "실제로 본인이 찍은 표가 특수잉크인지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양쪽에 두 개가 찍힐까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선관위가 무효, 유효 판결을 만들었다"며 "판단하는 기준이 종이금이 보일 정도로 접느냐인데 규정이 모호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동길씨는 "관외 같은 경우에는 투표를 하려고 하면 접지 않고는 봉투에 안 들어간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이 교수는 "말아서 넣은 사람은 많다. 상식적인 얘기다. 접힌 자국 없이 넣는 사람도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인천·경기 사전투표 득표율이 소수점을 제외하고 '더불어민주당 63% 대 통합당 36%'로 일치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양 대표는 "저렇게 나오는 것은 통계학적으로 보니까 불가능하다고 그런다"고 주장했다. 이경전 교수는 "서울, 경기, 인천은 특별히 다르지 않는 게 정상이고 그게 가설"이라며 "그래서 다르게 나오면 진짜 다른 지를 검증하는 형태다. 지리적으로도 경기, 인천이 서울을 둘러싸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한 '제21대 국선 시도별 정당별 득표현황(지역구)'에 따르면 민주당과 통합당의 사전투표 득표율은 서울(61% 대 34%), 인천(58% 대 33%), 경기(60% 대 34%)이다. 민경욱 통합당 의원이 문제를 제기한 사전 관내투표와 사전 관외투표 비율 문제도 토론 주제로 등장했다. 민주당과 통합당 후보 각각의 관내사전투표득표율 대비 관외사전투표득표율이 특정 상수로 동일하다는 게 의혹을 제기하는 쪽의 주장이다. 이경전 교수는 "두 집단이 상당히 비슷할 경우에는 (그런 사례가) 충분히 나올 수 있다"며 "20대에 5개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선거조작단이 선거를 이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숫자를 맞추는 것이 좋다는 변태적인 집단인가"라며 "얼마나 난이도가 높은지를 말하고 있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이에 양 대표는 "고도의 프로그램을 조작하는 프로그래머가 있다는 뜻"이라고 반박했다. 마이너스 기권표가 나왔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이경전 교수가 "외국에서 투표한다고 했는데 이게 안 온 거고 거기서 직접 까다 보니까 이렇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것은 굉장히 큰 문제라며 마이너스가 테이블에 나올 수 있게 했다는 것은 시스템에 설계가 잘못됐다는 거고 누군가는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개표가 끝난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영등포다목적배드민턴체육관 개표소에서 선관위 직원이 이송할 투표지 박스를 확인하고 있다. 2020.04.16. chocrystal@newsis.com   이 최고위원은 토론회를 마치며 "의심을 시작하면 진정성이 받아들여지기 어렵다"며 "이번엔 보수 유튜버들을 짚어서 이야기했는데 앞으로는 의혹 제기로 그치지 말고 검증제도 개선에 대해서 얘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제가 주장하는 것은 사전투표 조작이 많으니까 폐지하자. 옛날로 돌아가자는 것"이라며 "이번 4·15총선은 총체적인 부정선거이기 때문에 수긍할 수 없고 국민 불복종해야 하고 통합당도 제발 반성하고 앞장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042319:: 지난달 30일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 시내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광고판이 내걸렸다. 중국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세르비아에 의료인력과 진단키트ㆍ마스크 등을 지원했다. [AFP=연합뉴스]  중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가 세계 곳곳에서 낮은 정확도와 불량으로 퇴짜를 맞고 있다. 지난 3월 중순 체코에서 시작된 중국 진단키트 불량 소식은 스페인ㆍ터키ㆍ필리핀ㆍ영국ㆍ미국 등 세계 곳곳으로 이어지고 있다. 제조ㆍ관리 부실로 진단 시약이 오염됐거나, 애당초 정확도가 너무 떨어져 사용할 수 없다는 등 불량의 이유도 가지가지다. 로이터는 22일(현지시간) 인도 정부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진단 검사를 중지할 것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항체진단법의 정확도가 떨어져서 검사 결과에 혼란을 주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인도 북부 하랴나주의 경우 중국산 항체진단키트 주문을 취소하고, 대신 한국산 분자 진단키트를 공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항체 진단은 한국은 물론 선진국에서 두루 쓰고 있는 분자진단법과 차이가 있다. 항체 진단은 임신진단키트처럼 검사현장에서 수십분 안에 적은 검사비용으로 결과를 알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바이러스에 감염되고도 아직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초기 감염자를 찾아내는데는 적합하지 않다. 반면 분자진단은 사람의 몸속에 침투한 바이러스 자체를 찾아내는 것이라 정확도가 높다. 다만, 진단키트 외에도 분석장비 등이 필요하고 결과를 얻는데 아무리 빨라도 4시간 이상 걸린다. 인도를 비롯한 개발도상국과 후진국에서는 비용과 의료인력 문제로 분자진단 보다는 값싸고 간편한 항체진단에 주로 의지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인도는 최근까지 중국산 항체 진단키트를 5억개 이상 구매해왔다. 인도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번지기 시작했으며, 22일 현재 확진자는 2만1393명, 사망자는 681명에 이른다. 지난 6일에는 영국 정부가 2000만 달러를 들여 중국의 2개 회사에 주문한 코로나19 자가진단 테스트 키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하기도 했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 결과, 해당 중국산 키트는 정확성이 떨어져 최소 200만개의 키트가 사용도 못하고 창고에 쌓여 있다고 한다. 중국산 진단키트는 미국에서도 말썽을 부리고 있다. 미국 트리뷴 뉴스 서비스에 따르면 워싱턴 의과대학이 최근 중국 상하이 소재 의료기업으로부터 12만5000달러어치의 진단키트를 수입했다. 하지만 일부 키트에서 박테리아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나 사용을 중지하고 키트 전량을 회수하기로 했다. 제프 베어드 워싱턴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키트를 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사용을 중단해달라고 권고했다”며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중국에서 수입한 코로나19 진단키트에 이상이 있다는 얘기를 지난 16일 동료로부터 듣고 문제를 처음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중국산 진단키트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에는 스페인과 체코ㆍ터키 등에서 수입한 중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의 불량 문제가 발생해 논란과 반품 사태 등이 벌어졌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중국산 항체 진단키트의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게 세계 각국의 일반적인 평가”라며“항체 진단키트 중에는 높은 정확도를 보이는 제품도 있지만, 항체 형성 후 진단이라는 특성 때문에 분자진단 방법과 병행해서 써야 한다”고 말했다. 최준호 과학ㆍ미래 전문기자 joonho@joongang.co.kr ::
뉴스 042319::"과거 이런 사고는 주로 보수정당 인사들이 쳤는데"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9층 기자회견장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4.23. 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3일 성추행 의혹으로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등 민주당 출신 인사들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주류가 바뀐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과거에 이런 사고는 주로 보수정당의 인사들이 쳤다. 그래서 '성나라당', '성누리당'이라는 별명이 만들어지기도 했었는데"라며 이같이 썼다.  진 전 교수는 "안희정, 정봉주, 민병두, 오거돈 등등"이라며 "아무튼 충격적 사건"이라고 말했다.  오 전 부산시장은 앞서 이날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9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직 사퇴를 공식 선언했다. 오 전 시장은 "한사람에게 5분 정도 짧은 면담 중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했다"며 "어떤 말로도 용서을 받을 수 없는 잘못을 안고 시장직을 수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어려운 시기 정상적 시정운영이 되도록 용서를 구하며 사퇴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042319:: 입국자 자가격리 의무화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목포=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보건당국의 자가격리 명령을 어기고 거주지를 무단 이탈한 2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목포시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한 A(23)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필리핀을 다녀온 뒤 목포시로부터 자가격리 행정명령을 받았으나 지난 10일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단이탈해 광주까지 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가족의 자가용을 타고 광주 집에 방문해 취업 등에 필요한 서류를 확인하고 돌아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 중 편의점에도 들렸다. A씨는 보건당국과 경찰의 '자가격리자 합동 불시점검'에 적발됐다. 자가격리 수칙 위반자에 대한 법정형은 '300만원 이하 벌금'이었으나 감염병예방법이 개정되면서 지난 5일부터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처벌이 강화됐다.  ::
뉴스 042319::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 적어도 석달동안 이어가길  한국은행은 올 1·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4%로 떨어졌다고 23일 발표했다.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에 최악이다. 놀랄 일은 아니다. 이미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로 -1.2%를 제시했다. 중국과 비교하면 한국은 선방한 편이다. 중국은 전분기 대비 1·4분기 성장률이 자그마치 -9.8%로 굴러떨어졌다.  그렇다고 박수를 받을 일은 아니다. 통증의 차이만 있을 뿐 아프긴 매한가지다. 게다가 1·4분기는 맛보기에 불과하다. 2·4분기(4~6월)엔 진짜 강펀치가 기다리고 있다. 가을·겨울도 안심하지 못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2일 브리핑에서 "올해 가을이나 겨울에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은 워싱턴포스트지와 인터뷰에서 "겨울철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할 경우 의료시스템에 상상할 수 없는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우리만 2차 유행을 피한다고 될 일도 아니다. 거대 수출시장인 미국과 유럽은 여전히 바이러스 수렁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성장은 일자리를 좌우한다. 그래서 성장률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경제가 쪼그라들면 노동력이 남아돈다. 잉여 인력은 곧 실업자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성장률은 -5.1%로 추락했다. 이때의 실업대란은 여지껏 한국 경제의 상처로 남아 있다.  문재인정부는 성장률을 지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펴고 있다.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선 기간산업안정기금으로 40조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올바른 선택이다. 항공, 자동차, 조선 등 기간산업이 무너지면 성장률이 무너지고, 성장률이 무너지면 일자리도 와르르 무너진다.  다만 문 대통령이 지난 한달 남짓 주 1회꼴로 주재하던 비상경제회의를 필요할 때 여는 비정기 회의로 바꾼 것은 다소 이르다는 생각이 든다. 그 대신 정부는 경제부총리가 이끄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를 다음 주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사실 대통령이 모든 대책에 간여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외환위기 때도 김대중정부는 대통령이 의장을 맡은 경제대책조정회의 아래 재경부 장관(현 기재부 부총리)이 이끄는 경제장관간담회를 두어 대책을 조율했다. 다만 우리는 청와대 비상경제회의가 적어도 석달 정도는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 주례 회의가 벅차면 간격은 격주로 바꾸면 될 것이다. 그것이 미증유의 비상경제 시국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가 아닐까 한다.  ::
뉴스 042319::염수정 추기경 "종교시설 '운영중단 권고' 해제 따른 것" 전국 16개 교구 중 12곳 미사 재개·일정 확정..일각서 우려 목소리도  마스크 쓰고 미사 참석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코로나 사태로 중단됐던 천주교 미사가 두 달여 만에 재개된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미사가 열리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날 주교좌성당인 명동성당 등 관내 성당 232곳에서 신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를 재개한다. 2020.4.23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23일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코로나 사태로 중단한 미사를 두 달여 만에 재개했다. 서울대교구는 이날 주교좌성당인 명동성당 등 관내 성당 232곳에서 신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를 다시 열었다. 이날 오전 10시 명동성당에서 봉헌된 미사에는 150명 남짓한 신자와 수녀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장의자에 띄엄띄엄 붙여놓은 번호표에 맞춰 착석했고, 신부가 집전하는 예식에 따라 두 달만에 성당 미사를 올렸다. 이에 앞서 서울 종로구 혜화동 본당에서 열린 새벽미사에도 신자들이 함께했다. 유튜브로 생중계된 미사에서는 마스크를 쓴 신자들이 이른 시간 성당 입구에 도착해 발열 체크를 하거나 손소독제를 이용한 뒤 내부로 들어갔다. 여성 신자들 중에는 미사포와 마스크를 함께 착용하고서 두 손을 합장한 채 조용히 기도를 올리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21일 공문을 통해 "정부는 4월 19일 종교시설에 대해 현재 방역지침 준수 명령을 유지하되, 운영중단 강력권고는 해제한다고 발표했다"면서 이에 따라 미사 재개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대교구는 미사 재개에 앞서 관내 모든 성당에서 미사 참석 신자를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하고, 유사시 방역 당국 협조를 위해 미사 참례자의 이름, 세례명, 전화번호를 기록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교구 내 대부분 성당은 신자 위생 및 기록의 신속성을 고려해 '바코드 시스템'을 도입해 신자들의 출석명부를 기록했다. 서울대교구는 한국 천주교회 16개 교구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신자 수도 전체 586만여명 중 152만여명으로 가장 많다. 서울대교구는 2월 25일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미사를 중단했다. 1831년 조선대목구로 시작한 서울대교구가 미사를 중단하기는 교구 창설 189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천주교 미사 재개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코로나 사태로 중단됐던 천주교 미사가 두 달여 만에 재개된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미사가 열리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날 주교좌성당인 명동성당 등 관내 성당 232곳에서 신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를 재개한다. 2020.4.23 jieunlee@yna.co.kr  이날 서울대교구와 함께 미사를 재개한 교구는 대전과 인천, 수원, 의정부교구다. 앞서 제주교구는 지난 4일, 원주교구는 20일 미사를 다시 봉헌하기 시작했다. 본당(성당) 수를 기준으로는 전체 1천750여곳 중 870여곳이 미사를 재개해 전국 성당의 절반가량이 다시 현장 미사에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자수 기준으로는 586만여명 중 376만여명, 약 64%가 재개된 미사에 참석이 가능하다.  이밖에 청주와 전주, 춘천교구가 28일, 광주대교구가 5월 6일 미사 재개를 예고했다.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던 안동교구는 5월 7일 미사를 다시 올리기로 했다. 대구, 부산, 마산, 군종교구는 아직 미사 재개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다. 서울대교구를 비롯한 일부 교구가 신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를 재개하는 것을 두고 신자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전날까지 의정부교구 홈페이지에는 '미사재개에 따른 전례지침' 공지글 아래로 "성당에 가서 예전처럼 미사하고 오고 싶지만 만약에 확진자가 나올까 봐 그렇습니다. 아직은 이르지 않을까요", "최소한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등교한 후에 미사는 재개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신자들의 댓글이 올라왔다. 서울대교구 페이스북 계정에도 미사 재개 등을 알리는 게시글 아래로 "아직 이른 듯합니다", "섣부른 판단이라 생각됩니다", "천주교는 개신교보다 어르신들이 젊은이들보다 압도적으로 많지 않습니까. 철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는 의견이 댓글로 이어졌다. ::
뉴스 042319:: 이원일 셰프 (P&B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이원일 셰프가 당분간 방송활동을 하지 않는다.  23일 뉴스1 취재 결과, 이원일 셰프는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현재 고정 출연 중인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도 하차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편스토랑' 프로그램 콘셉트상 이미 촬영된 분량이 많은 상태라, 제작진은 어떤 방향으로 진행을 해야할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편스토랑'은 연예계 소문난 '맛.잘.알(맛을 잘 아는)' 스타들이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 이 중 메뉴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승리한 메뉴가 방송 다음 날 실제로 전국의 편의점에서 출시되는 신개념 편의점 신상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이원일은 '편스토랑'에서 이승철 이연복 셰프와 함께 메뉴평가단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최근 이 셰프의 예비신부이자 MBC '부러우면 지는 거다'(이하 '부럽지')에 출연했던 김유진 프리랜서 PD의 학교 폭력과 관련한 논란이 지속되면서 하차 여론이 빗발쳤다. 앞서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럽지 연예인 닮은꼴 예비신부 PD는 집단폭행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이 지난 2008년 16세였던 당시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 PD의 당시 남자친구와 관련한 이야기를 한 것이 발단이 돼 8~10명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것. 특히 그는 김 PD로부터 슬리퍼로 여러 차례 구타당한 적이 있고 이후 주차장과 노래방 등에서도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김유진 PD는 이원일 셰프의 SNS를 통해 "저와 관련된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사실 여부를 떠나 저의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오랜 시간 동안 아픔을 잊지 못한 피해자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지금은 저의 해명보다 상처받은 분께 사과가 우선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직접 연락드려 사죄하겠다"며 "저를 직접 대면하기 너무 화나시겠지만 제가 진심으로 사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한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한 출연 중이던 '부럽지'에서 하차했다. ::
뉴스 042319:: 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할 일본 도쿄의 한 병원에 도착한 구급차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는 23일(현지시간)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보고 방식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WHO는 22일 자 코로나19 상황 보고서에서 "일본은 22일부터 데이터 검증과 확인을 모두 마친 사망자와 검증이 진행 중인 사망자 수를 모두 포함해 보고하는 방식으로 바꿨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일본에서 보고된 사망자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은 이런 변화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WHO는 일본이 사망자 보고 방식을 왜 변경했는지는 알리지 않았다.  WHO의 지난 21일 자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86명이었다. 그러나 이튿날인 22일 자 보고서에는 277명으로 나타나 하루 사이 91명 급증했다.  WHO의 상황 보고서 내 수치는 코로나19 피해를 본 각국의 보고 내용을 집계해 발표하기 때문에 전날 기준으로 발표된다.  ::
뉴스 042319::[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안승환(25)이 지난해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TV리포트 취재 결과, 안승환은 지난해 7월 5년 넘게 교제한 연인과 결혼했다. 안승환의 결혼 소식은 그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지난해 11월 이후 오랜만에 업로드하면서 알려졌다. 그는 이날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낀 사진을 게재했다. 안승환은 1995년생으로 만 24세의 나이에 결혼한 것. 더욱이 2018년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이후 연기 활동이 없어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안승환은 지난 2015년 웹드라마 '바나나 액츄얼리'에 이어 tvN 드라마 '모두의 연애', '크리미널 마인드'에 출연했다. 특히 그는 2018년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에 200: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 극중 장근석 사기단 멤버로 활약하며 얼굴을 알렸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안승환 인스타그램 ::
뉴스 042319::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봉준호 감독님 추천 받고 출연한 '저 산 너머', 나 본연의 마음으로 돌아가 진실되게 연기했어요." 배우이자 연극 연출가, 교수로서 활동하고 있는 이항나가 오는 4월 30일 개봉하는 영화 '저 산 너머'(감독 최종태)를 통해 관객을 찾는다.  영화 '저 산 너머'는 가난하지만 행복했던 그 시절, 가족의 사랑 속에서 마음밭 특별한 씨앗을 키워간 꿈 많은 7살 소년 수환의 이야기를 그린 힐링 무비이다. 종교의 벽을 넘어 사랑을 실천해온 이 시대 진정한 어른 故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을 다룬 첫 극 영화로 '오세암' 등 주옥 같은 작품들을 선보인 故정채봉 동화작가가 김수환 추기경의 삶과 정신을 엮어냈던 원작을 영화화했다. 이항나는 어린 김수환 추기경의 어머니 서중화 역을 맡았다. 코로나19로 인해 극장가가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개봉하게 됐다. 23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항나는 "저예산 영화이라 기약 없이 시작했다. 촬영을 한 것부터가 너무 좋았던 작품이다. 어려운 시국이지만 개봉하게 됐는데, 위로도 되고 응원도 드릴 수 있어서 좋다. 현재로서는 기쁜 게 더 크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해 여름 폭염 속에서 촬영했다. 고생한 만큼 그림 같은 절경, 황홀한 신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이항나는 "이러다가 죽을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였다. 소금을 먹어가며 찍었다. 풍경은 아름다웠지만 찍는 사람은 정말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시나리오가 마치 시 같았다. 기승전결도 서사도 없다. '과연 어떤 영화로 만들어질까?' 기대됐다. 특히 자연의 풍광을 담아내는 영화는 오랜만이라 미장센이 굉장하겠다 싶었는데 예상대로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출연 계기가 꽤 독특하다. 종교가 딱히 없다는 이항나는 "크리스마스에 명동 산책을 나갔다가 우연히 명동성당에 남편, 아이와 들어가 기도를 했었는데, 그 다음 다음날 故김수환 추기경님 영화 시나리오를 보내겠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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