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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LU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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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2020. 7. 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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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200715 14:05:04:: 20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공개된 대남전단 사진. 북한은 대규모 전단 살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을 조롱하는 내용의 대남 전단 살포를 강행할 태세다. 남한의 대북 전단을 문제 삼은 북한이 '똑같이 당해 보라'는 식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전단 살포는 접경지에서 우발적 충돌로 이어질 수 있는 일이다. 북한의 통신망 두절, 연락사무소 폭파 등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자칫 군사적 충돌을 유발하지 않도록 남북 모두 전단 살포를 자제해야 한다.  북한은 20일 조선중앙통신 인터넷 홈페이지에 문 대통령 사진이 찍힌 전단 더미 위에 담배꽁초가 버려진 사진 등을 공개하며 전단 살포 계획을 밝혔다. 통일부는 “(4·27 판문점 선언 등 적대행위 금지에 대한) 남북한 합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중단을 촉구했지만 21일 북한 통일전선부는 “계획을 변경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똑같이 제대로 당해봐야 우리가 느끼는 혐오감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한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한 보복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탈북민단체 역시 대북 전단 살포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인천시 강화도 석모도에서 쌀을 담은 페트병을 보내려던 큰샘은 인천시와 지역 주민들의 만류로 계획을 보류했지만, 자유북한운동연합은 25일 즈음 전단을 살포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의 남북관계 경색이 대북 전단 살포만 막는다고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손놓고 방치할 일은 아니다. 이는 단순히 자존심 싸움이 아니라 군사적 충돌로 사태를 악화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2014년 북한은 남한에서 대북 전단을 매달아 날린 풍선을 향해 고사포를 쏘아 우리 군이 대응사격을 하는 등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이 벌어졌었다. 전단 살포가 군사적 지원과 함께 이루어진다는 사실은 17일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가 공개한 4가지 군사행동 방안에도 적시돼 있다.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가 이를 비준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여기서 또 다른 군사행동으로 수위가 높아질지도 주목된다. 북한은 대남 전단 살포를 강행하며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을 중지해야 한다. 탈북민단체들도 지금은 북한을 자극할 때가 아님을 명심하길 바란다. 국민의 안전을 볼모로 삼은 남북 대결은 있어서는 안 된다. ::
뉴스 200715 14:05:04:: 근본적으로 바꾸려면 구호보다 규제 풀어야   한국판 뉴딜이 모습을 드러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국민보고대회에서 "한국판 뉴딜은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며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고 말했다. 한국판 뉴딜은 단단한 사회안전망을 토대로 디지털·그린 뉴딜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현 정권 임기가 끝나는 2022년까지 68조원(누적)을 투자해 일자리 89만개, 후임 정부 3년차인 2025년까지 160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190만개를 만드는 게 목표다.  정부의 발빠른 대응은 칭찬할 만하다. 세계 경제는 여전히 코로나19 수렁에서 허우적댄다. 환자수도 미국·브라질 등 여러 나라에서 급증세다. 이런 판국에 한국은 K방역을 발판으로 벌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청사진을 내놓았다. 다른 나라의 부러움을 살 만한 행보다.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추격형에서 선도형 경제로 거듭나려는 정부의 노력은 높은 평가를 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뉴딜(New Deal)이라면서 알맹이가 없다. 눈에 확 띄는 규제혁신이 빠졌다. 그저 현 정부가 강조해온 혁신적 포용성장을 새롭게 포장한 느낌이다. 원격의료를 보자. 스마트 의료 인프라는 10대 과제 중 하나로 꼽혔다. 그만큼 중시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조건이 있다. 환자 안전, 의료사고 책임, 상급병원 쏠림 등 의료계 우려에 대한 보완장치를 먼저 마련해야 한다. 원격의료는 케케묵은 과제다. 역대 어느 정부도 의료계 반발을 넘어서지 못했다. 뉴딜을 한다면서 보완장치부터 마련한다는 것은 사실상 원격의료 시늉만 내겠다는 뜻이다.  혁신은 구호에서 나오지 않는다. 이명박정부는 녹색성장이 우리 경제 체질을 바꿀 것이라고 장담했다. 박근혜정부는 창조경제 깃발을 들었다. 하지만 다 장밋빛 청사진에 그쳤다. 지난 20여년간 한국 경제 성장률은 꾸준히 떨어졌다. 올해는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 잠재성장률은 2000년대 초반 5%대에서 2%대로 낮아졌다. 정치적 구호가 요란할수록 경제는 뒷걸음질친다.  누가 뭐래도 경제를 살리는 건 기업이고 시장이다. 정부 재정은 마중물로 족하다. 대신 정부가 진짜로 해야 할 일이 있다. 민간이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놀이터를 꾸미는 일이다. 거기서 투자가 나오고 소득이 나오고 일자리가 나온다. 반세기 전 대기업 창업주 시대에나 통하던 반재벌·문어발 규제를 고집하면서 뉴딜을 말하는 건 모순이다. 네이버·카카오 같은 플랫폼 강자가 금융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시대에 금산분리를 고수하는 것 역시 시대착오적이다.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면 제일 먼저 규제부터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 일단 막고 보는 현행 포지티브 규제를 일단 풀어주는 네거티브 규제로 바꾸는 게 첫 걸음이다. 녹색성장도 창조경제도 한국판 뉴딜도 규제완화 없이는 다 맹탕이다. 화려한 구호보다 한 건이라도 확실한 규제완화가 더 낫다.  ::
뉴스 200715 14:05:04:: "세금 갖고는 부동산 못 잡아" "내 나이 80, 덤으로 사는데 대권이라니"   인사말 하는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 jjaeck9@yna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이동환 기자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내년 4월로 예정된 재보궐선거에 대해 "상당한 호응을 얻을 수 있다"고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최근 통합당이 전국선거에서 연이어 패한 이유에 대해서는 "여당의 실패를 먹고 사는 것이 야당인데, 그런 자세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 "내년 재보궐선거 비교적 낙관적" 내년 재보궐선거의 판이 커진 것에 대해 김 위원장은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겠다"며 "비교적 낙관적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최근 박원순 시장 사망 사건과 관련한 국민의 인식도 그렇고, 부동산 문제 등 민심이 굉장히 안 좋게 흐르고 있다"며 "이런 흐름을 제대로 파악해서 통합당이 정확한 대책을 강구하면 상당한 호응을 얻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팬덤 현상'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에 "점점 무너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이라는 것이 통합당에 대한 반대층이라고 보면 된다"며 "풍요 속에서 지내온 세대들로 의식 구조가 굉장히 다르다. 불평등, 불공정, 비민주에 대해서 상당히 감정을 노출하는 사람들"이라고 분석했다.   질문에 답하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패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 jjaeck9@yna  ◇ "여당의 실패를 먹고 사는 게 야당" 김 위원장은 '야당으로서 통합당의 역할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원래 야당은 여당이 하는 것에 반대 논리를 전개하는 것"이라며 "여당이 100% 잘하면 야당은 희망이 없다. 여당의 실패를 먹고 사는 것이 야당"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 통합당이 그런 자세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선거(총선)에서 패했다고 생각한다"라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도 "결국 여당을 심판해야 마땅한 선거에서 야당이 심판받은 셈"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됐을 때 근본적인 혁신을 해야 했는데 구태 정치를 거듭하는 것에 국민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여야를 넘나드는 데 대해 '철새 행보'라는 말이 나온다는 지적엔 "나는 어느 개인에 종속돼서 사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철새니 뭐니,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 "세금 갖곤 부동산 못 잡아"…"덤으로 사는 실정에 욕심 과하면 민폐" 그는 최근 정치권의 화두가 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 "세금을 가지고서는 부동산이 잡히지 않는다"며 "쉽게 이야기해서 세금 낼 수 있는 사람은 부동산을 아무리 사도 괜찮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금으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이미 부동산 가격 안정이 이뤄졌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후 '기본소득' 의제를 꺼내들었던 그는 "전국민을 상대로 똑같은 기본소득을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특정계층에 대해 재정의 한계를 설정하면 불가능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기본소득 논의를 '뜬구름 잡는' 것으로 보는 일각의 시선을 의식한 듯 "아무 의미 없는 그런 공상적인 이야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자신의 대선 출마설과 관련해선 "내가 지금 나이가 만 80이 다됐다"며 "덤으로 살 수밖에 없는 실정에 욕심을 과하게 내면 그 자체가 국민에게 큰 피해를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대선 출마) 생각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  질문에 답하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패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 jjaeck9@yna  ::
뉴스 200715 14:05:04::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비슷한 증언 여러 건 확보"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성폭력 피해를 호소하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단역배우 자매 사건의 가해자들이 여전히 드라마 현장에서 단역배우 관리 업무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이러한 내용의 제보가 최근 센터로 접수됐다고 14일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비슷한 증언이 여러 개 확보됐고,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04년 대학원생이던 A씨는 동생 B씨의 권유로 드라마 단역배우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관계자 12명에게서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지만, 수사 과정에서 2차 피해와 가해자들의 협박을 받아 고소를 취하하고 2009년 극단적 선택을 했다. 동생 B씨는 A씨를 따라 세상을 등졌고, 피해자의 아버지 역시 두 딸의 죽음에 충격을 받아 뇌출혈로 사망했다. 두 자매 어머니 장연록 씨는 '장연록'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딸들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 사건은 미투(Me Too) 운동이 확산하던 2018년 재조명받으며 재조사 촉구 여론이 높아지고 경찰도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를 꾸렸지만, 공소시효 만료 등의 이유로 재수사 착수는 하지 못한 채 종결됐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피해자가 억울함을 호소하며 세상을 떠났지만, 단역배우 업체들은 물론 방송사들은 여전히 이 문제에 대한 사과나 반성의 의지를 보이고 있지 않다. 고용노동부나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를 비롯한 유관 부처들도 제대로 된 실태조사나 정책 마련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제보내용을 확인하고 보조출연자가 경험하는 성차별, 성폭력 실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미투'에 재조명…단역배우 사망 사건 재조사 청원 호응 (CG) [연합뉴스TV 제공]  ::
뉴스 200715 14:05:04::이동통신 3사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온라인에서 기승하고 있는 휴대폰 불법 지원금 근절을 목표로 상시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한다. 이보다 앞서 특정 온라인 채널에 대해 비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한 사례는 있지만 전담 조직을 통해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건 처음이다. 모니터링 대상도 방대하다. 휴대폰 정보 공유 사이트와 인터넷 카페를 비롯한 커뮤니티, 메신저, 사회관계망서비스(SMS), 오픈마켓 등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모든 휴대폰 판매 행위다. 이와 함께 판매자와 비대면 상담 등을 통해 이통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과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등 정보도 수집한다. 단순한 모니터링에 그치는 게 아니라 이통사의 과다 지원금 수준, 불·편법 판매 현황, 주요 채널 불·편법 위반 행위 비중 등 다양한 결과를 산출해서 데이터베이스(DB)도 구축한다. 온라인에서 횡행하는 휴대폰 불·편법 판매 행위를 근절하는 동시에 이용자 차별을 줄이려는 의도다. 이른바 '떴다방' '온라인 성지'에서 빈발한 휴대폰 불법 판매 행위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불법 판매 정보를 알리고, 짧은 시간에 판매하고 영업하는 방식이다. 대부분 사전 승낙을 받지 않은 영업점을 통한 불법 영업이다. 그럼에도 구조화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새로운 스마트폰이 출시될 때는 빠짐없이 등장했다. 극소수 소비자가 불법을 인지하고도 과도한 지원금에 만족하고 있지만 온라인 불법 판매 행위로 인한 사기 등 소비자 피해를 비롯한 부작용도 적지 않았다. 온라인 성지 등이 단통법을 무력화한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심각한 건 정보 격차(?)에 따른 휴대폰 이용자 간 불평등을 조장한다는 점이다. 상시 모니터링으로 불법과 위법을 근절할 수 있다면 바랄 게 없다. 필요하다면 정부가 인력과 예산을 지원해 온라인 휴대폰 불법 판매를 발본색원하는 출발점으로 삼을 필요도 있다. ::
뉴스 200715 14:05:04:: 서울 공동주택 등 공시가 급증에 7월분 재산세 사상 첫 '2조' 돌파 부동산 조세저항 갈수록 거센데 與, 분양권도 주택수에 포함 추진   [서울경제] 올해 서울의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무려 14%나 상승한 가운데 집주인들이 내야 할 재산세가 전년 대비 2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 등 주요 지역의 경우 재산세가 상한선(30%)에 육박한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공동주택을 포함해 단독주택과 건물(비주거) 재산세 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서는 등 보유세 폭탄이 현실화됐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7월분 재산세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공동·단독·건물 재산세 총액이 2조456억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7월분 재산세는 주택 50%와 건물·선박·항공기에 부과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아파트 등 공동주택 재산세가 지난해 7월 1조436억원에서 1조2,748억원으로 2,312억원 늘어나 증가율이 22%에 이른다. 올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4% 오르면서 재산세 역시 껑충 뛴 것이다. 단독주택 재산세도 제법 늘어 지난해 1,413억원에서 올해 1,535억원으로 8% 증가했다. 단독주택 공시가격도 올해 6% 상승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과세 대상의 양적증가 외에도 과세표준이 되는 공시가격이 큰 폭으로 뛰어 재산세 금액이 지난해보다 늘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며 취득세·보유세·양도세 등 세금을 전방위로 인상하며 이에 대한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여당에서 사실상 1세대1주택 비과세 혜택을 축소하는 법안까지 발의했다. 양도소득세 산정 시 분양권도 주택 수에 포함하는 법안이다. 이렇게 되면 1주택자가 분양권을 하나 가졌을 경우 일정 기간 내 주택을 팔 때 비과세 혜택을 받지 못하고 2주택자로 판정돼 중과세가 적용된다. 증여받은 부동산의 취득세율을 12%로 올리는 법안도 발의됐다. 여당은 증여 취득세율 인상을 유예기간 없이 즉시 시행할 계획이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은 “여당에서 ‘주택을 보유하는 것 자체가 고통이 되게 하겠다’고 언급할 정도로 징벌적 과세의 성격을 띠고 있다”며 “징벌적 과세가 바람직한지 여부는 둘째로 치더라도 인상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 보니 조세저항 등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윤선·진동영기자 sepys@sedaily ::
뉴스 200715 14:05:04:: 체중 1 3개월령 어린 치와와, 행인에 의해 구조 대전 동부서, 동물학대혐의로 해당 사건 수사 착수   둔기로 맞은 채 쓰레기봉투에 버려졌다 구조된 3개월령 치와와. 비글구조네트워크 제공  대전에서 3개월 된 강아지가 둔기로 맞은 채 쓰레기봉투에 담겨 버려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오전 0시 10분쯤 대전 동구 가양동에서 이불에 말린 채 쓰레기봉투에 버려진 강아지가 길을 지나던 조모씨에 의해 발견됐다. 조씨는 한국일보와 통화에서 “쓰레기봉투에서 강아지를 꺼내자마자 비명을 질러 일단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갔다”며 “검사 결과 두개골 골절에 이마는 피멍이 든 채 크게 부어 있어 학대로 의심된다고 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상태에서 구조된 강아지는 체중 1㎏의 3개월령 어린 치와와였다. 대전 동부경찰서 가양지구대와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 등에 따르면 동물병원으로부터 동물학대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미 강아지 실종 신고를 낸 소유주 A씨와 동물병원을 방문해 조사를 벌였다. 귀가 후 강아지가 사라진 사실을 알게된 A씨는 곧바로 개가 실종됐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해당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A씨와 동물학대가 신고된 병원을 찾은 것이다. 비글구조네트워크 측은 "A씨가 경찰에 한 진술을 들어보니 A씨의 남편이 강아지를 때리고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며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당 강아지는 다소 의식이 회복됐지만 위중한 상태다. 비글구조네트워크 제공  비글구조네트워크에 따르면 자칫 강아지가 A씨 가족에 인계될 가능성도 있었지만 학대로 의심되는 상황인 만큼 시청 당직 근무자로부터 동의를 얻고, 해당 강아지를 소유주로부터 격리시킬 것을 요구했다. 비글구조네트워크에 따르면 현재 강아지는 의식을 다소 회복한 상태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자기공명영상(MRI)과 컴퓨터단층촬영(CT) 등 검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발견 당시 최초 신고자와 A씨의 증언 등을 확보한 뒤 해당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한재언 동물자유연대 법률지원센터 변호사는 “살아있는 상태에서 동물의 신체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동물보호법 제8조 2항 2호와 정당한 사유 없이 신체적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4호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변호사는 “이는 명백한 동물학대”라며 “선진국에서는 반려동물을 물건이 아니라 하나의 생명체로 다루고 있는 만큼 국내에도 법에 동물의 생명권에 대한 내용을 반영해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고은경 기자 scoopkoh@hankookilbo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 ::
뉴스 200715 14:05:04:: 안희정 조문 행렬, 피해자 없는 박원순 추모 등 연이은 성인지 감수성 논란 지지층 내에서도 비판 목소리.."여성을 동등한 국민으로 보지 않는 정당"   (사진=트위터 캡처)   안희정 전 충남지사 모친상 조문 논란, 고(故)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 의혹 관련 대응 등 성인지 감수성이 결여된 더불어민주당의 잇따른 행보에 여성 유권자들의 탈당이 줄잇고 있다.  ◇안희정 모친상에 조문 행렬, 박 시장 고소인에겐 "가짜 미투" 2차 가해 행위 여성 유권자들이 불만을 갖게 된 시발점은 여권 유력 정치인들의 안 전 충남지사 모친상 조문행렬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직함이 달린 조화를 보낸 것을 비롯해 정세균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이낙연 의원 등 여권 주요 인사들이 대거 빈소를 찾아 안 전 지사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자 정부∙여당이 미투 피해자를 감안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안 전 지사의 성폭행 피해 사실을 폭로한 김지은 씨가 쓴 책 '김지은입니다'를 여성들이 '연대 구매'해 판매부수가 깜짝 상승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를 나서며 취재진의 박 시장의 의혹 관련 질문을 들은 뒤 호통을 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박 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민주당의 대응 방식도 피해자에 대한 배려가 없다거나 '2차가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지난 10일 박 시장 빈소를 찾은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고인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는데 당 차원에서 대응할 계획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예의가 아니다. 그런 것을 이 자리에서 예의라고 하느냐"며 버럭 화를 내 논란을 빚었다.  박 시장이 가해자라고 기정사실화하는 건 사자(死者) 명예훼손(민주당 진성준 의원)이라거나, 고소인의 가짜 미투 의혹을 제기(더불어 윤준병 의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또 민주당이 서울 곳곳에 내건 '님의 뜻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박 시장 추모 현수막도 여성 유권자들에겐 곱게 보이지 않았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에 '조주빈 공범' 변호한 인물 선정 여기에 더해 민주당이 지난 1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으로 장성근 전 경기중앙변호사회 회장을 선정한 것은 불에 기름을 붓는 형국이 됐다. 장 전 회장은 'n번방' 조주빈의 공범을 변호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위원직을 사임했다. 검증 과정에서 일어난 단순한 실수라고 해도 앞선 성인지 감수성과 관련 사안들과 결부돼 비판 여론을 피하지 못했다.  장 변호사를 선정한 당 추천위원회의 백혜련 위원장은 이날 "상징성과 무게를 고려할 때 더욱더 세밀하게 살폈어야 했으나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며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왼쪽)과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오른쪽). (사진=자료사진)   ◇지지층 내에서도 비판 목소리…'민주당 탈당 인증' 잇따라  민주당을 둘러싼 성인지 감수성 논란이 연이어 불거지자 여성들 사이에서 '민주당은 여성 유권자를 홀대하냐'는 지적이 나온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선 '당 차원에서 해야할 최소한의 일은 진상파악, 유사 사례 재발방지 노력, 피해자 보호다', '박 시장 뜻을 이어가겠다는 민주당의 추모 현수막을 보곤 집권 여당이 이 나라 여자들에게 어떤 신호를 보내고 있는지 명확히 봤다. 앞으로 민주당을 지지할 일은 없을 것이다'와 같은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 당신의_잘못이_절대_아닙니다', ' 박원순_시장_고발한_피해자와_연대합니다'란 해시태그가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다.  민주당 탈당 인증 사진도 잇따라 올라왔다. 한 누리꾼(트위터 아이디: son***)은 민주당 탈당 인증 사진을 올리며 "민주당 탈당함. 탈당 사유에 안희정 모친상에 이어 박원순 장례까지 피해자에 대한 어떤 배려도 없는 가해자 위주의 정당에 질렸다는 내용을 남겼다"고 밝혔다.  또 다른 누리꾼(kit***)도 "민주당 탈당 신청서를 제출했다. 더 이상 여성을 동등한 국민으로 보지 않는 정당에 힘을 실어주고 싶지 않다"며 탈당 인증 사진을 게시했다.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의 영현이 13일 서울광장에서 영결식이 열릴 서울시청사로 봉송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악화된 여론에 민주당 "피해 호소 여성의 아픔 위로" 뒷북 대응  여론이 급격하게 악화되자 민주당은 뒤늦게 진화에 나서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지난 13일 고위전략회의를 열고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당 차원의 공식 사과를 내놨다.  이해찬 대표는 "예기치 못한 일로 시정 공백이 생긴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의 아픔에 위로를 표한다.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을 사과드린다"고 강훈식 수석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민주당 여성 의원들도 다음날인 14일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이들은 "피해호소인에 대한 신상털기와 비방, 모욕과 위협이 있었던 것에 대해 강한 유감를 표한다. 더이상 이 같은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서울시는 피해 호소 여성의 입장을 고려해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진상조사 및 재발방지 대책 위원회'를 꾸려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CBS노컷뉴스 박고은 기자] igo@cbs ::
뉴스 200715 14:05:04::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중앙포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우리 민족인 북한을 향해 총을 쏜 고(故) 백선엽 장군이 현충원에 묻히면 안 된다"고 발언한 노영희 변호사를 향해 "그럼 한국전쟁 때 일본군이랑 싸워야 했나"라고 비꼬았다.  진 전 교수는 14일 페이스북에 "국립현충원의 전몰용사들 대부분이 인민군과 싸우다 전사한 분들인데, 그럼 국립현충원 전체를 파묘하자는 얘긴가"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며 "찬반을 표하는 건 좋은데 근거는 합리적이야 한다. 비난하기 이전에 도대체 그게 무슨 뜻인지 얘기를 좀 더 들어보고 싶다. 너무 황당해서 비난의 마음 이전에 궁금함이 치솟는다"고 했다.   사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앞서 13일 노영희 변호사는 MBN 뉴스와이드에 패널로 나와 "(백 장군이) 6ㆍ25 전쟁에서 우리 민족인 북한을 향해 총을 쏘아서 이긴 그 공로가 인정된다고 해서 현충원에 묻히냐"라고 지적했다.  이날 방송에선 백 장군이 1993년 일본에서 출간된 '간도 특설대의 비밀'에서 "동포에게 총을 겨눈 것이 사실이었고 비판을 받더라도 어쩔 수 없다"라고 말했다는 장면이 소개됐다. 이에 노 변호사는 "사실 대전 현충원에도 묻히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해당 방송이 나간 뒤 노 변호사가 진행하는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게시판엔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들의 글이 쇄도했다. 청취자들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6 북괴군를 향해 총쏘신우리들 아버지들에게는 뭐라고 말할 겁니까", "자유 민주주의를 지켜주신 백선엽 장군님을 모욕했다", "북한군에 총을 쏘지 말고 적화통일되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가"라며 노 변호사의 하차를 촉구했다. YTN에도 "이렇게 편향되고, 아무 말이나 막 하는 사람에게 프로그램을 준다는 것이 안타깝다"는 질타가 이어졌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 ::
뉴스 200715 14:05:04::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의 영현이 13일 서울광장에서 영결식이 열릴 서울시청사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애도와 추모를 앞세운 여권 일각의 ‘박원순 옹호’가 도를 넘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故) 박원순 시장이 연루된 의혹에 공식 사과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의 문제적 발언은 거듭됐다. 박 전 시장의 극단적 행보를 “미투 처리의 전범(典範)"이라고 치켜 세우기까지 했다.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조차 ‘우리당 젠더 감수성은 바닥’이라는 한탄이 짙다.  민주당 소속 광역지방단체장의 잇단 성추문으로 조성된 위기를 현재 수준의 인권 감수성으로 돌파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여당을 짓누르고 있다. 그나마 민주당 여성 의원 전원이 14일 박 시장 의혹 사건의 진상 조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내 여권의 태도 변화를 기대하는 여론에 호응했다.  박 시장 측근 의원들의 위험한 발언  박 시장 재임 시절 서울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윤준병 민주당 의원은 ‘가짜 미투’ 논란을 촉발했다. 그는 13일 페이스북에 “미투 고소 진위에 대한 정치권 논란과 그 과정에서 피해자 2차 가해를 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박 시장이 죽음으로서 답한 것”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고인은 죽음으로 당신이 그리던 '미투 처리 전범'을 몸소 실천했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의 죽음이 고소인 A씨를 위한 희생적 행위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박 시장이 유서 등에서 혐의를 언급하거나 A씨에게 사과한 바는 없다. 윤 의원은 A씨의 고소 내용 진위도 의심했다. 윤 의원은 “행정부시장으로 근무하면서 피해자를 보아왔고, 시장실 구조를 아는 입장에서 이해되지 않는 내용이 있었다”며 “'침실' '속옷' 등 언어의 상징 조작에 의한 오해 가능성에 대처하는 것은 남아있는 사람들의 몫”이라고 했다.  파문이 커지자 윤 의원은 언론에 화살을 돌렸다. 그는 14일 페이스북에서 “일부 언론에서 (제가) 가짜 미투 의혹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며 "가짜 뉴스 및 정치권의 공격과 논란으로 2차 피해가 없기를 바랄 뿐”이라고 했다. 자신의 글 자체가 2차 가해에 해당할 여지가 크다는 성찰은 없었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 역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A씨의 주장을 “사자 명예훼손에도 해당할 수 있는 얘기”라고 깎아 내리는가 하면, 서울특별시장(葬)에 대한 논란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비판했다. 진 의원은 정무부시장으로서 박 시장과 함께 일했다.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도가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본보 통화에서 “박 시장을 가까이서 지켜봤던 의원들의 인지적 혼란이 특히 심한 것 같다”며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그럴 분이 절대 아니야’라는 식의 대처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진실 마주할 용기 필요” 성찰 시작 박 시장 장례 기간엔 민주당에서 ‘진상 규명'이 금기였지만,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14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나와 “당 차원의 진상 파악과 대책 마련이 있어야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특히 안희정·오거돈 사태에 이어 국민들의 실망이 적지 않은데, 당의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하지 않았는지, 선출직 공직자들에 대한 성평등 교육이 형식적인 수준에 그쳤던 것은 아닌지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날 김해영 최고위원이 “향후 당 소속 고위공직자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 차원의 깊은 성찰과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공식 사과 한데 이은 발언이다. 민주당 여성 의원들도 14일 성명서를 내고 "당사자의 인권 보호는 물론 재발 방지를 위해 서울시 차원의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서울시 진상조사 및 재발 방지 대책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또 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을 포함해 전체 지역위원회의 성비위 관련 긴급 일제 점검도 요구했다.  이들은 "피해 호소 여성이 느꼈을 고통에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신상 털기와 비방, 모욕과 위협이 있었던 것에 대해 강한 유감를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잇따른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시정에 차질을 빚고 국민들께 큰 실망을 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남성 단체장들의 잘못을 여성 의원들이 대신 사과한 것이다.  당 일각에선 이해찬 대표가 정식으로 유감을 표명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해찬 대표는 13일 강훈식 수석대변인을 통해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것에 사과 드린다”는 입장을 전하는 것으로 입장 표명을 갈음했다.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복잡미묘한 상황에 놓인 민주당 의원들은 '추모와 진실 사이에서 균형을 찾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박원순계로 장례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을 지낸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고인의 공은 공대로 고인의 과는 과대로 껴안고 가겠다”는 말로 참담하고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고인이 남긴 그대로, 고인에게 배운 그대로 기억하고 계승하는 것은 이제 남은 자들의 몫”이라며 “그의 공적 업적뿐만 아니라 그의 인간적 한계와 과오까지 있는 그대로 평가하고 성찰할 일”이라고 썼다.  진상 규명의 필요성에도 선을 긋지 않았다. 박 의원은 “고인이 홀연히 떠나면서 남긴 어려운 숙제가 많다”며 “특히 고인으로 인해 고통과 피해를 입었다는 고소인의 상처를 제대로 헤아리는 일은 급선무”라고 했다. 또 “사실 여부를 확인할 길은 없지만 생전에 가까이 소통했던 저로서는, 고소인께서 받으신 상처에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사과했다. 이수진(비례대표) 민주당 의원 역시 “추모의 마음은 제 가슴 속에 간직하겠다”며 “다시 일어서, 전쟁터 같은 폐허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도록 하겠다. 실체적 진실을 마주 볼 수 있는 용기를 저 자신에게 구한다”는 말로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 김혜영 기자 shine@hankookilbo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 ::
뉴스 200715 14:05:04:: 사퇴 대신 사죄 "의도 순수했지만 국민 정서 반해"  [서울신문]  배동욱 회장 춤판 워크숍 논란 SNP통신 뉴스1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달 25일부터 강원도 평창에서 2박3일 워크숍을 열고 걸그룹을 초청해 ‘술판’과 ‘춤판’을 벌인 것이 논란이 되자 공식 사과했다. 배동욱 회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도가 아무리 정당하고 순수했다고 하더라도 시기적으로 국민들의 정서에는 크게 반했다고 생각하고 반성한다”며 사과했다. 소공연 사무국 노조와 집행부 일부에서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소신 있게 내년 2월까지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선을 그었다. 춤판 워크숍 왜, 어떻게 했길래 언론에 공개된 워크숍 현장 사진과 영상에는 참석자들이 핫팬츠와 배꼽이 드러나는 상의를 입은 여성 공연팀 3명과 어울려 신나게 춤추고 노래하는 장면이 담겼다. 배 회장도 걸그룹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분위기를 만끽했다. 배 회장은 “공연을 주 수입원으로 생활하는 연예인 그룹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생계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해 들었다”며 “최소의 금액이지만 도움도 주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소속 단체를 이끌며 고생하는 단체장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해 15분간 진행된 초청 공연이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연예인의 생계를 걱정했다는 것이다. 취지는 좋을 지 몰라도 정작 지켜야 할 사회적 거리두기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워크숍 프로그램의 구성시에 좀 더 신중하게 했어야 했다는 생각과 함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춤판 워크숍’ 논란. JTBC 뉴스룸 캡처(NSP통신 제공)  딸 화환 업체에 일감 몰아주기 의혹 배 회장은 지난달부터 딸이 운영하는 화환 업체에 ‘일감 몰아주기’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소공연 사무국 노조는 배 회장이 지난달부터 딸이 운영하는 화환업체에 일감 몰아주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근거로 지난달 ‘러브플라워마켓과 소공연 6월 거래내역서’를 제시했다. 거래내역서에 따르면 소공연은 지난 6월 총 22회에 걸쳐 213만5000원을 수원 팔달구 러브플라워마켓에서 집중 구매했다. 해당 업체는 현재 배동욱 회장 딸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 회장은 “지금 생각하면 불찰이다. 일부라도 수익을 가져간 데 대해서는 시정할 것이다. 나쁜 저의가 있었던 것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배 회장은 “5년 전 가격 그대로 (화환 거래를) 진행했고 외상이다. 결제를 한 달, 두 달 후에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졌다”며 “보는 사람에 따라 도의적으로 잘못됐다는 데 대해 인정한다”고 말했다. 정부 보조금으로 도서를 구입해 워크숍에서 재판매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어느 파트에서 나갔는지는 모른다”면서도, 교재로 쓴 도서를 무료로 나누어 준 뒤 회원 일부에게 받은 기부금 130만원을 행사 경비로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사퇴하라’ vs ‘싫다’ 쪼개진 소공연  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장 ‘논란은 해명, 사퇴는 안 해’ - 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지난달 열린 소위 ‘춤판 워크숍’ 관련 해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배 회장은 논란에 대해서 사과했지만, 사퇴하진 않겠다고 밝혔다. 2020 연합뉴스  소상공인연합회는 전국 700만명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법정 경제단체로 정부의 세금 지원을 받고 있다. 배 회장이 논란에도 불구하고 다음해 2월까지 임기를 지키겠다고 공식 선언하면서 여론은 소공연 내부는 배동욱 회장이 사퇴해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사퇴파’와 잘못은 했지만 계속 배동욱 회장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옹호파’로 양분되는 모양새다. 김선희 이용사협회 중앙회장은 지난달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배 회장에 대한 ‘회장 직무집행정지 및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배 회장이 애초부터 소공연 정회원을 충족하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당선 자체가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배 회장이 소속된 ‘한국영상문화시설업중앙회’가 사실상 실체가 없는 조직으로 연합회 정회원 요건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 ::
뉴스 200715 14:05:04::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 오른 시간당 8720원으로 결정됐다. 14일 새벽에 열린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찬성 9명, 반대 7명으로 의결됐다. 이번 인상률은 최저임금제도를 도입한 198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저임금 인상률이 가장 낮았던 1998년 외환위기 때의 인상률(2%) 보다도 낮다. 하지만 마지막 수정안으로 9% 인상을 제시했던 노동자 측이나 1% 삭감안을 내놓았던 사용자 측 모두 불만을 표출했다. 민주노총 위원 4명은 아예 회의에 불참했고 사용자 측에서도 소상공인연합회 위원 2명이 퇴장해버렸다. 이날 경영계와 중소기업·소상공인 관련 단체들은 '동결'을 관철하지 못해 아쉽다는 반응을 일제히 쏟아냈다.  최저임금은 노사 양측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더구나 코로나19라는 전대 미문의 위기를 맞아 노사는 이번 최저임금 결정을 놓고 극명하게 대립했다. 노동계는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쪽이 저임금 근로자라는 점을 들어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사용자측은 기업이나 사업자가 견뎌낼 수 있어야 고용도 유지할 수 있다면서 동결을 원했다. 분명한 기준은 '경제 현실'이다. 여력이 있으면 급여를 많이 주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지금은 가혹한 경제난을 겪고 있다. 올해는 마이너스 성장이 확실시되고 내년에도 경제가 나아진다는 보장이 없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상당수가 대출과 정부지원금 등으로 겨우 버텨내고 있다. 일단 살아남는 게 최우선일 수밖에 없다. 코로나19로 경영난이 극심한 마당에 임금보다 급한 것이 일자리를 지키는 일이다. 회사가 살아야만 일자리가 유지되고 임금도 올라가는 법이다. 비록 낮은 수준이기는 하나 이번 1% 추가 인상은 최근 3년간 최저임금이 32%나 급격하게 오른 점을 고려해볼 때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악전고투 중인 수많은 기업인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최악의 상황으로 내모는 결정이 될 수도 있다. 이들이 사업을 접거나 고용을 줄이면 근로자들은 직장을 잃을 수밖에 없다. 이처럼 일자리 지키기가 화급한데 최저임금을 올리는 것은 온당치 않다. 지금은 노사가 대승적 결단으로 힘을 합쳐 살아남는데 전력투구해야 한다. 차제에 업종, 기업규모 등을 불문하고 일률적으로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현 제도의 문제도 보완할 필요가 있다.  ::
뉴스 200715 14:05:04:: 차기환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영향 분석도   배현진(왼쪽) 미래통합당 의원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왜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장례 기간 느닷없이 박 전 시장 아들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했을까. 8년 전 일단락됐던 내용을 꺼내는 과정에서 배 의원이 착각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배 의원은 여전히 자신의 주장이 맞다는 입장이었다.  논란의 발단은 11일 배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었다. 배 의원은 "장례 뒤 미뤄둔 숙제를 풀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박 전 시장 아들 주신씨는) 당당하게 재검받고 2심 재판에 출석해 오랫동안 부친을 괴롭혔던 의혹을 깨끗하게 결론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2012년 이후 잇따라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됐던 아들 박씨의 병역비리 사건을 재차 언급한 것이다. 이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몰상식한 비판"이라고 맞받아쳤고, 언쟁 과정에서 '삶은 소대가리' '머리에 우동' 같은 격한 표현까지 오갔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가 전체 문자메시지로 '언행 조심'을 당부했던 시기, 배 의원이 과거 의혹을 뜬금없이 재론한 이유는 뭘까. 배 의원은 13일 한국일보에 "의혹이 불거졌던 2012년 MBC 뉴스데스크 앵커였기 때문에 누구보다 사안을 잘 파악하고 있었다"며 "그날(11일) 뉴스를 보다가 박주신씨가 국내 입국했다고 하니 페이스북에 쓴 것일 뿐"이라고 했다. 원내대변인이나 당 이름으로 쓴 글이 아니라, 개별 국회의원으로서 피력한 의견이라고도 했다.  '야당 대변인이 나서서 가짜뉴스를 퍼뜨린다'는 비판에는 "모든 글은 팩트에 근거한 것"이라고 받아쳤다. 2014년 박 전 시장이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한 이들을 상대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뒤 아들 박씨가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아 6년 동안 재판이 진행 중이기에 '끝나지 않은 사건'이라는 게 배 의원 주장이다. 반면 진 전 교수는 2012년 2월 세브란스병원에서 공개 검증을 거쳤고, 이에 승복하지 않아 기소된 것이어서 '음모론'의 연장이라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였던 차기환 변호사와의 친분이 배 의원 생각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차 변호사는 2014년 당시 박 전 시장으로부터 고발당한 피고인 측을 법률대리하고 있는데, 방문진 이사 등을 역임하며 MBC 소속이었던 배 의원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차 변호사는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배 의원이 진 전 교수와 논쟁하는 과정에서 '팩트체크' 차원 차 통화를 한 적이 있다"고 했다.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 ::
뉴스 200715 14:05:04::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코로나19로 인한 전대미문의 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 이후 시대에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 계획이 공개됐다. 전세계의 박수를 받은 ‘코로나 방역’의 성공을 발판 삼아 문재인 정부가 야심차게 내놓은 국가 발전 전략이다. 그동안 역대 정부가 의욕적으로 내놓은 발전전략의 상당수는 결국 흐지부지되어 버렸다. 이번에는 내실 있고 일관성 있는 추진으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 바란다. 정부는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보고대회에서 2025년까지 6년간 160조원을 투자해 고용·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추진한다는 한국판 뉴딜 계획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라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의 설계”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 기간 중 새로운 일자리를 190만개 창출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 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사회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고 밝혔다. 우리 사회의 당면 과제와 보유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시의적절한 방향이다. 코로나 위기는 우리의 고용·사회안전망이 얼마나 허술한지 여실히 보여줬다. 선도국가로 발돋움하려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미래산업의 핵심인 디지털 역량을 잘 활용하는 게 현명하다.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환경 의제에 뒤처져 국제사회에서 ‘기후 악당’으로 불리는 현실도 더는 외면할 수 없다. 1930년대 미국의 ‘뉴딜’은 대공황 극복을 위한 단순한 경기 부양에 그치지 않고, 사회복지 시스템을 처음 만들고 노동자 권리를 보장하는 획기적 정책을 통해 ‘미국 번영’의 토대를 쌓았다. 우리도 선도국가로 도약하려면 복지와 경제, 노동을 망라한 사회 전반의 변화와 개혁이 필요하다. 문 대통령도 “대한민국을 새롭게 변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사회계약”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발표 내용은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주를 이루고, 새로운 사회계약은 분명치 않다. 그린 뉴딜도 저탄소 경제 전환이라는 목표를 구현하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정부는 이번 발표로 끝나지 말고, 지속해서 보완할 필요가 있다.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거둬 확고한 지지를 얻어야 정권이 바뀌어도 한국형 뉴딜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 ::
뉴스 200715 14:05:04::권범철 기자 kartoon@hani ■ 한겨레 그림판 바로가기 ::
뉴스 200715 14:05:04::[경향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고용·사회안전망 강화와 디지털·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꾀하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14일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민보고대회에서 한국판 뉴딜을 통해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 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2025년까지 160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190만개를 만든다는 구상도 제시됐다. 디지털 뉴딜에는 금융·환경·교통 등 분야별 빅데이터 플랫폼 확대와 인공지능(AI)융합 스마트공장 설치 등이 포함됐다. 사회간접자본의 디지털화도 추진된다. 그린 뉴딜에서는 전기·수소차 보급확대와 노후건축물 리모델링 등이, 고용·사회안전망 강화에는 전 국민 고용보험의 단계적 확대 등이 각각 추진된다.  코로나19 사태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예고하고 있다. 비대면과 디지털화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고, 기후위기 대응도 인류 공통의 지상과제가 됐다. 경제·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안전망 확충은 시급하다. 탈세계화와 보호무역주의 심화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중대한 도전이다. 이에 능동적으로 맞서 한국 경제를 선도형 경제로 전환하겠다는 한국판 뉴딜에 거는 기대감은 작지 않다.  그러나 세부 계획은 기대에 못 미친다. 사회안전망 확충에 대한 의지는 긍정적이지만 디지털 뉴딜 정책은 지나치게 낙관적이다. 특히 그린 뉴딜 계획은 탈탄소 사회로 전환하기 위한 큰 그림도, 구체적인 일정표도 제시하지 못했다. 핵심분야인 재생에너지 확대의 경우 총발전량을 2019년 12(기가와트)에서 2025년 42 3 늘리겠다는 목표는 제시됐지만 이를 뒷받침할 사업내용은 빈약하다.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의 경우 ‘입지 발굴을 위한 타당성 조사 지원’, 태양광은 ‘농촌·산단 융자지원 확대’ 등에 머물러 있다. 기존 사업들을 나열한 수준이어서 그린 뉴딜이라고 하기 민망할 정도다.  국제사회는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감축하고, 2050년까지 인위적인 온실가스 순배출을 제로 상태로 만들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를 이행하기 위해 유럽연합 등이 재생에너지 확대와 석탄발전의 조기중단 계획은 물론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중단 일정까지 내놓고 있다. 그린 뉴딜 계획이 “기후위기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없고, 사업안 나열에 그친 반쪽짜리”(그린피스)라는 혹평을 받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이래서는 선도형 경제를 달성하기는커녕 ‘기후 악당’이라는 오명도 벗기 어렵다. 정부는 그린 뉴딜 계획을 전면 보완해야 한다. ::
뉴스 200715 14:05:04::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김원희가 감추고 싶었던 아픈 가족사를 고백했다.  김원희가 14일 첫 방송 예정인 MBN '모두의 강연, 가치 들어요'(이하 '가치 들어요')에서 30년 넘게 투병 생활을 이어온 남동생의 이야기를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서 김원희는 발달 장애가 있는 어린 딸을 홀로 키우는 '싱글 대디'의 사연을 들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원희는 "나도 남동생이 오래 아팠다. 남동생이 어렸을 때 교통사고가 나서 뇌를 다쳐서 지금까지 30년 넘게 아픈 것 같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부모 입장에서는 안타깝지만, 어렸을 때 형제 자매 입장에서 봤을 때 감추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김원희는 "딸 넷에 아들 막내였는데 귀한 아들이었다. 친척들하고 부모님이 남동생 태어났을 때 잔치를 벌였다. 딸 넷에 아들이니까 얼마나 귀했겠냐. 난 항상 친구 만날 때도 업고 다녔다. 나하고 특히 친했다"며 동생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는 "근데 어렸을 때 뇌를 다치니까 뇌 하나로 끝나는 게 아니라 합병증이 오더라. 지금은 '이 병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됐지?' 싶다"며 "지금 남동생이 40대 초반이다. 어렸을 때는 부모님이 여력이 있으니까 자식 다섯 명을 다 키우셨지만, 점점 나이가 들고 기력이 없으니까 (동생이) 커버가 안 되는 거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원희는 "우리는 가족이 많아서 형제들이 동생을 위해 각자 역할을 맡았다. 내 역할은 목욕 봉사"라며 "아무리 누나여도 남동생 몸을 씻기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냐. 동생이 아주 힘들었을 때는 기저귀 차고 있으면 내가 온몸을 닦아줘야 했다"며 아픈 동생을 위해 대소변도 받아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솔직히 하체를 닦을 때는 우리 가족들은 부끄럽다고 다 못 한다. 근데 내가 어렸을 때 동생을 그렇게 업고 다닌 이유가 있었나 보다. 난 아무렇지 않게 다 닦는다"며 동생에 대한 지극한 사랑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가치 들어요'는 1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
뉴스 200715 14:05:04::[서울신문] 박원순 성추행 의혹에 기초의원 일탈 n번방 변호인을 공수처장 추천위원에 대선·지방선거·총선 연이은 압승이 ‘독’ 과거 투쟁경력 앞에서 기득권만 강화 당내서도 “우려했던 상황, 자중해야”  침통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3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고개를 떨군 채 생각에 잠겨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등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를 표명했다 선임기자 daunso@seoul  더불어민주당에 나날이 악재가 쌓이고 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기초의원들의 절도·음주운전, 텔레그램 성착취 피의자를 변호한 사람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으로 삼기까지 연이은 헛발질에 지지자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자 이해찬 대표가 대독이 아닌 직접 사과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박 전 시장에 대한 영결식이 엄수된 다음날인 14일 민주당 일각에서는 뒤늦게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희정, 오거돈 사태에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민 실망이 적지 않다”며 “그동안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하지는 않았는지, 선출직 공직자들에 대한 성평등 교육 등이 형식적 수준에 그쳤던 것은 아닌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그동안 대선과 지방선거, 총선 등에서 연이어 압승하며 거대 여당으로 자리잡았고 열린우리당의 과거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곳곳에서 실수가 벌어진 원인은 결국 내부에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차 피해 우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박 전 시장에 대한 추모 분위기를 강조한 것도 시민단체와 민주화 운동 출신들을 중심으로 오래전부터 민주당에 자리잡은 끼리끼리 문화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과거의 투쟁 경력과 도덕적 우월성을 앞세워 권력과 기득권만 강화할 뿐 새로운 진보에 대한 고민과 과오에 대한 반성은 하지 않는 모습이다. 미래통합당의 실수가 민주당을 유지시키는 유일한 동력이 돼 가고 있다. 한 중진 의원은 “선거마다 쉽게 이기다 보니 우려했던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자중해야 하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지난 13일 강훈식 수석대변인 대독으로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했지만 비판이 가라앉지 않자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직접 사과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13일은 박 전 시장 영결식이었고 이 대표가 장례위원장이었기 때문에 직접 사과하는 것이 어려웠다”며 “이 대표가 직접 사과의 메시지를 발표하고 당내 재발 방지를 위한 의지를 보여 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조문 정국이 마무리되면서 주춤했던 7월 국회가 재가동되기 시작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오는 23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는 22일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각각 의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 ::
뉴스 200715 14:05:04::[경향신문]  ::
뉴스 200715 14:05:04:: "5년간 일자리 190만개 창출" 기존정책 포장·졸속 추진 논란 규제완화·노동개혁 병행해야   정부가 어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국민에게 알리는 보고대회를 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튼튼한 고용·사회안전망을 토대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두 축으로 세워 선도국가로 나아가겠다”며 “한국판 뉴딜은 새로운 100년의 설계”라고 했다. 2025년까지 모두 160조원을 투입해 일자리 190만개 이상을 창출한다는 야심 찬 구상이다. 정부는 지난달 초 하반기 경제운용 발표 때 한국판 뉴딜에 76조원을 투입하겠다고 했는데 불과 40여일 만에 80조원 이상 불어난 것이다. 2022년까지 일자리 창출 목표도 종전 55만개에서 89만개로 상향 조정됐다. 날로 쪼들리는 나라 살림에 가능한 일인지, 정부가 재정 중독에 빠진 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보고대회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관련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정부의 마중물 역할과 기업의 주도적 역할을 결합하겠다는 취지라고 한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전시성 이벤트라는 인상을 지울 길이 없다. 한국판 뉴딜의 사업 내용을 들여다보면 10대 과제로 포장했을 뿐 작년과 올해 예산에 반영된 정책이 대부분이다. 5세대 이동통신(5G) 전국망 구축은 재작년부터 국가 주력사업으로 추진해왔고 농어촌 초고속 인터넷망 설치, 초중고교 구형 노트북 교체 등도 마찬가지다. 공공시설 에너지 효율 개선,노후 경유차의 친환경차 전환 등도 새로울 것이 없다. 일자리 창출도 미심쩍다. 디지털 뉴딜로 90만3000개를 창출한다고 했지만,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비대면 산업’이 활성화될수록 일자리가 줄기 마련이어서 실현 가능성이 의문시된다. 그린 뉴딜과 고용사회안전망에선 각각 65만9000개, 33만9000개 일자리를 만든다고 했다. 도서관 책 배달이나 산불 감시 같은 3∼6개월짜리 단기 일자리로 채워질 게 불 보듯 뻔하다. 뉴딜이 안정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핵심은 기업이다. 기존 친노동·반시장 정책 기조가 바뀌지 않는 한 한국판 뉴딜은 혈세 먹는 하마로 전락할 공산이 크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관 주도 디지털사업이 성과를 낼 수 있겠는가. 한국경제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비대면 경제 전환이 빨라지고 있는데도 근로시간 관련 제도나 대립적 노사관계는 과거 수준에 머물러 있어 기업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국판 뉴딜이 성공하려면 규제완화와 노동개혁을 우선 과제로 삼아 신산업이 커갈 수 있는 환경부터 조성해야 할 것이다. ::
뉴스 200715 14:05:04:: 청남대 동상 철거 결정에 찬반 논란 충북도 "기념사업 등 예우 자격없다" 보수단체 "관광자원일 뿐 예우 무관" 5·18단체 "군사반란자 동상 없애야"   충북도는 2015년 1월 청남대에 전두환(왼쪽)·노태우 전 대통령 동상을 세웠다. [연합뉴스]   충북도가 옛 대통령별장인 청남대 안에 설치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동상을 철거하기로 하자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충북도는 두 전직 대통령이 과거 금고 이상의 형을 받았다는 이유를 들어 “법률상 기념사업 등 예우를 받을 자격이 없다”며 철거를 결정했다. 보수단체는 “충북도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청남대 명소화 사업으로 동상을 세워놓고, 특정 단체 요구에 등 떠밀리듯 동상을 없애려 한다”고 맞서고 있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남대 관리사업소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동상 철거를 위한 ‘충북도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 조례안’이 통과되는 대로 철거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상식 충북도의원이 지난달 대표 발의한 이 조례는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전직 대통령의 기념관과 동상 건립, 기록화 제작·전시 등 기념사업을 중단하거나 철회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1983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 건설된 청남대는 2003년 4월 관리권이 충북도에 넘어오면서 일반인에게 개방됐다. 청남대에는 2015년 1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동상 등 모두 10명의 역대 대통령 동상을 세웠다. 전두환 대통령길(1㎞), 노태우 대통령길(2㎞), 김영삼 대통령길(1㎞), 김대중 대통령길(2㎞), 노무현 대통령길(1㎞), 이명박 대통령길(3㎞) 등 청남대를 방문한 적이 있는 역대 대통령 이름을 딴 산책로 6곳도 만들었다.  충북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지난 5월 13일 이시종 충북지사를 만나 “전두환은 5공 비리와 5·18 광주시민 학살의 책임으로 1심에서 사형, 2심에서 무기징역 처벌을 받은 중죄자며, 노태우는 쿠데타의 공범”이라며 “군사 반란자들을 기념하는 전두환·노태우 동상을 철거하고 대통령 길을 폐지하라”고 요구했다.  충북도는 이튿날 충북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도정자문단 등 13명과 회의를 열어 전·노 전 대통령의 동상 철거는 물론 이들 이름을 딴 대통령길 이름을 없애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자문단은 동상 철거의 근거로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을 내세웠다. 이 법 7조 2항에 따르면 재직 중 탄핵을 당하거나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 외국 도피나 국적을 상실할 경우 전직 대통령으로 예우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이 법률은 동상 철거의 직접적인 근거가 될 수 없다.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 지원 범위에 동상 건립과 철거에 관한 내용은 없기 때문이다. 충북도의회는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의 범위와 대상을 정한 ‘충청북도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 조례안’을 발의해 철거 명분을 만들어줬다.  보수단체는 도의회의 조례안은 물론 동상 철거 결정이 부당하다고 주장한다. 이재수 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 대표는 “대통령 동상은 청남대 관광 활성화를 위해 건립된 것이기 때문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나 기념사업과는 거리가 멀다”며 “동상을 철거한다고 해서 과거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잘못된 역사를 반성하는 교육의 장으로 만드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동상을 세울 때는 이들 전직 대통령이 과거 무엇을 했는지 몰랐던 것이냐”며 “한 개를 만드는 데 1억4000여 만원이 든 동상을 철거하는 것은 예산 낭비 소지도 있다”고 했다.  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 ::
뉴스 200715 14:05:04::[서울경제] 최저임금위원회가 14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30원(1%) 오른 시급 기준 8,720원으로 의결했다. 최저임금 안은 노사 양측의 이의제기 절차 등을 거쳐 다음달 5일 최종 고시되면 내년 1월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이날 결정된 최저임금 인상률 1%는 최저임금 제도를 처음 시행한 198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속에서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절한 결정이 아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을 -2%로 전망했다. 이는 외환위기 때인 1998년(-5%) 등을 제외하면 전례를 찾기 어려운 역성장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최저임금을 동결해 노사가 함께 고통분담의 메시지를 전했어야 했다. 요즘 산업현장에는 최근 3년간 32% 오른 최저임금의 충격파가 여전하다. 지급 능력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이 폐업 위기에 몰려 있고 많은 저임금 근로자들은 직장을 잃었다. 이런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최저임금의 업종별·지역별 차등화 제도를 검토할 때가 됐다. 이 제도는 미국·일본·프랑스·영국 등 많은 나라에서 채택하고 있다. 일본은 지역경제 사정을 고려해 A·B·C·D등급으로 최저임금을 달리한다. 지난해 전국 최저임금이 27엔 오른 시간당 901엔으로 결정됐는데 A등급인 도쿄·오사카는 28엔, D등급인 아오모리·오키나와는 26엔이 각각 올랐다. 철강업과 일반소매업의 최저임금에 차이가 있다. 미국도 지역별 최저임금이 다르다. 정부 여당과 노동계는 ‘어느 지역과 업종은 저임금’이라는 낙인효과를 이유로 반대하고 있지만 외국의 사례를 보면 설득력이 약하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최저임금 결정 직후 낸 입장문에서 “주휴수당 의무화까지 포함하면 최근 3년간 50% 가까이 최저임금이 올랐다”며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화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제 정부 여당이 답할 차례다. ::
뉴스 200715 14:05:04::정부가 어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디지털 혁신 및 역동성을 촉진·확산시키겠다는 ‘디지털 뉴딜’, 친환경·저탄소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그린 뉴딜’, 고용·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겠다는 ‘안전망 강화’ 등 3가지 축으로 구성돼 있다. 2025년까지 총 160조원(국비 114조원)을 투입해 190만 개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지금의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범정부 차원에서 대대적인 경제부흥 계획을 마련한 것은 의미가 있다. 코로나 충격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데다 미·중 간 갈등 확산으로 대내외 환경 모두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실망감을 감추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거창한 구호와 선언적 계획들이 나열돼 있지만 상당부분은 이미 정부가 추진하던 정책을 재탕삼탕하고 짜깁기한 것이다. 데이터, 네트워크, AI(인공지능) 관련 산업을 육성한다는 디지털 뉴딜부터 그렇다. 그린 뉴딜은 과거 정부에서 추진했던 녹색성장 정책과 대동소이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업과 국민이 체감할 구체성이 결여됐다는 점도 아쉬운 대목이다. 정부는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비대면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스마트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코로나로 필요성이 입증된 원격의료는 쏙 빼놓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의 마중물과 기업의 주도적 역할을 결합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 규제완화 계획은 없다. 오히려 거대 여당이 기업 규제를 강화하는 쪽으로 반기업 입법을 강행할 움직임을 보이는 와중에 정부가 혁신과 투자를 촉진하는 규제개선을 하겠다고 하니 기업들은 혼란스러울 뿐이다. 기존 정책과 상충되는 부분도 눈에 띈다. ‘저탄소 경제’로 전환하겠다는 그린 뉴딜은 ‘탈(脫)원전’과 배치된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등을 상대적으로 늘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업과 일자리 양극화 해소를 위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한다지만 고용시장 불안은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로제 등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초래한 부분도 크다. 시급한 것은 보여주기식 마스터플랜이 아니라 국민과 기업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노동·환경·입지 등 구체적인 규제부터 푸는 것이다. 거대 노조에 의해 왜곡된 노동시장 유연성을 회복시키는 노동개혁도 더 이상 외면해선 안 된다. 각론이 빠진 뉴딜(New deal)은 자칫 ‘노딜(No deal)’에 그칠 수 있다. ⓒ 한국경제 &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 200715 14:05:04:: 형사사법시스템 훼손은 또 다른 국정농단 공소권 핑계대지 말고 철저한 조사 필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자신이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을 어떻게 미리 알았을까. 박 전 시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날인 8일 오후 4시30분 피해자의 고소장 제출-9일 새벽 2시30분까지 고소인 조사-9일 오전 10시44분 박 전 시장 일정 취소한 채 잠적 등의 상황을 고려하면 거의 실시간으로 수사 정보가 빠져나간 것으로 볼 수 있다. “피해자를 상대로 권력이 2차 가해를 저질렀다”는 고소인 측과 야당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  피소(被訴) 사실을 박 전 시장에게 알려줄 수 있는 곳은 경찰과 청와대 등 두 곳 정도다. 경찰이 “박 전 시장이 고소당한 것을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찰과 청와대 모두 “박 전 시장에게 고소장 접수 및 수사 상황을 알려준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공무상 비밀에 해당하는 수사기관의 조사 내용이 어처구니없이 흘러나간 것에 대해 철저한 수사가 필요한 이유다. 경찰도 “가해자의 사망으로 공소권이 없다”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 아니라 비밀이 유지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조사를 벌여야 한다.  상대적으로 약자인 20대 여성의 도움 요청을 외면한 채 국가기관이 앞장서 또 다른 범죄를 저질렀다면 이는 심각한 국정 농단 행위다. 형사 사법과 관련된 국가 시스템을 사적으로 이용하고도 공정과 정의, 평등을 말할 수 있을까. 수사 상황의 누설은 특히 상대방에 대한 회유나 협박은 물론 박 전 시장과 같은 권력자들이 증거인멸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불공평한 기회를 주는 것과 마찬가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 농단 죄로 탄핵을 받게 된 것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에서 비롯됐다. 국무회의에서 말할 내용 등이 최순실씨에게 사전에 흘러들어간 사실이 드러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당장 야당에선 특임검사 임명이나 국정조사 등을 추진키로 했다. 당국의 수사 의지가 없다고 판단되면 독립적인 수사기구를 만들라는 여론은 더욱 커질 것이다. 여성단체 등에서는 “이번 사건은 끝까지 진실을 파헤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고 장자연 사건에 대한 재수사와 3차, 4차 조사를 거듭 요구하면서 “사회적 약자를 짓밟은 권력자의 불법행위는 반드시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박 전 시장의 성추행을 4년 가까이 참아 오던 피해자의 시정 요구에 대해선 “그럴 분이 아니다”며 못 본 척하거나 애써 외면해 왔던 서울시 관계자들도 수사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 서울시 부시장을 거쳐 국회의원이 된 사람까지 가짜 미투 의혹을 제기하는 게 작금의 현실이다. 일부 관계자는 직권을 남용했거나 직무를 유기했다는 의혹까지 사고 있다. “힘들다 울부짖고 싶었습니다”라는 피해자의 절규가 헛된 외침이 돼선 안 될 일이다. ::
뉴스 200715 14:05:04:: [박원순 파문] 임순영 젠더특보 단독 인터뷰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성추행 혐의 고소를 언제 어떤 경로로 알았느냐는 의문과 관련해,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별보좌관이 "(피소 당일인) 지난 8일 박 전 시장에게 관련 보고를 했다"고 14일 본지 인터뷰에서 밝혔다. 임 젠더특보는 "제가 8일 시장님이 업무를 보시는 중간에 들어가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다는 얘기가 있다'고 보고를 드렸다"며 "그때는 성추행 관련 혐의인 줄 몰랐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성추행 피소 사실을 언제 어떻게 알고 박 전 시장에게 보고했나. "(피소 1시간 30분 전인) 지난 8일 오후 3시쯤 서울시 외부로부터 '시장님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급하게 시장님 집무실로 달려가서 다른 업무 중이시던 시장님께 '실수한 것 있으시냐'고 물었다." ―당시 박 전 시장의 반응은. "'그게 무슨 소리냐, 왜 그러느냐'고 제게 되물었다. 그래서 제가 '불미스러운 얘기들이 돈다, 많이 걱정하는 얘기가 있다'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시장님이 '글쎄, 바빠서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피소 내용도 보고했나. "고소 여부는 당시 저도 알지 못했다. 그래서 제가 오히려 시장님께 여쭤본 것이다. 그런 일인 줄 상상도 못 했다." ―그날 밤 시장 주재로 내부에서 대책 회의가 열렸다는데. "늘상 하던 현안 회의 중 하나였다. 시장님과 다른 두 명이 더 있었다. 시장님이 '아까 낮에 얘기했던 게 뭐냐, 다시 해봐'라고 하셨다. 그때도 저는 피소 사실은 몰랐다." ―박 전 시장이 당시 회의에서 사임 의사를 밝혔다는데. "아니다. 당시에는 그런 구체적인 사실에 대해선 논의가 오가지 않았다. 다만 시장이 중간중간에 생각에 잠기기는 했다. '내일 모여서 다시 얘기하자'고 끝냈다." ―박 전 시장은 피소 사실을 언제 알았나. "그건 모르겠다. 저는 시장님이 사라지신 9일 오전에 시 외부에서 듣고 피소 사실을 알았다." ―외부 어디에서 들었나. 청와대나 경찰에서 알린 것은 아닌가. "그건 나중에 조사를 통해 밝히겠다." ―9일 당일 사실이 알려지고 내부에서 급박하게 움직였다는 건가. "여러 피해 경우에 대해 회의를 했다. 논의를 하는데 시장님과 연락이 안 됐다. 더 비상상태가 됐다. 그래서 찾아나섰다." ―피소 관련 자체 조사를 하고도 묵살했다는데. "내부에서 알게 되고 바로 장례를 치르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조사할 경황이 없었다. 곧 시 입장 발표가 있지 않겠나. 정리된 내용으로 밝혀질 것으로 알고 있다." ::
뉴스 200715 14:05:04:: 7·10부동산대책 유탄 맞은 지방 "집 안팔려 세주고 이사갔는데.. 서울과 같은 다주택자 취급 부당" 서울 집값 26% 뛸때 지방은 ―7%.. '똘똘한 한채' 남기려는 다주택자들 지방 집 매물 쏟아내 더 하락 우려.. "부동산대책 지역별 구분해 적용을"   “부동산 규제는 시장 과열을 진정시키는 것이 주된 목적인데, 전국적으로 적용하면 지방 중소도시는 죽으라는 말밖에 안 됩니다.”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부동산대책을 지역별로 구분해 적용해 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목포, 군산, 광양, 전주, 포항, 구미 이런 지역들은 오랜 침체로 지역경제가 무너지고 주택가격이 수년간 하락했다”며 “지방은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가 7·10부동산대책에서 내놓은 고강도 세제 강화안 대부분을 전국적으로 일괄 적용하면서 지방 주택시장이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다주택자나 법인들이 세금을 피하기 위해 지방 주택 처분에 나서는 데다 지방 중소도시들은 경기 침체로 집을 내놔도 팔리지 않는 곳들이 많기 때문이다.  ○ “집값 안 올랐는데 규제는 똑같이”  14일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는 지방의 다주택자를 수도권과 동일하게 규제하는 것이 억울하다는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울산에 산다는 한 누리꾼은 “지방의 외곽 지역이나 오래된 주택에 사는 사람들은 신축 주택으로 이사하고 싶어도 기존 집이 잘 안 팔린다. 1, 2년이 지나도 안 팔리는 주택이 천지”라고 했다. 가격을 지나치게 낮출 수도 없어 결국 기존 주택을 전세 주고 새 집을 사는 지방 수요자가 많은데 이들에게도 2주택 이상 보유자에게 적용하는 ‘취득세 8%’를 똑같이 내라고 하는 건 역차별이라는 것이다. 또 다른 누리꾼도 “조금 더 버티면 집값이 회복할까 해서 전세로 내놓고 이사 가려고 하는데 취득세 8%면 3억 원대 집이라도 2000만 원대 중반을 내라는 것 아니냐”며 “이럴 거면 안 팔리는 지방 주택을 정부가 사줘야 한다”면서 불만을 터뜨렸다. 외지 투자자들이 집을 많이 샀던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매물을 내놓겠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경남 창원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소장은 “지방은 거래 자체가 줄어든 지 오래인데 그나마 수도권이나 다른 지역 투자자가 와서 거래가 몇 건 성사되면 실수요자들이 따라 사는 일이 많았다”며 “이번 대책이 나오고 사흘밖에 안 지났는데 인근 부동산마다 집을 내놓겠다는 전화가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3년 전 3억4000만 원에 거래됐던 교원동 무학자이(전용면적 85m²)가 최근 2억7000만 원 정도로 하락했는데 앞으로 더 떨어질까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강원 지역 중개업자 A 씨도 “지방이 수도권 집값을 못 따라가니까 서울의 똘똘한 한 채만 갖고 여기 집은 팔겠다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 지방 침체 가속화 우려 2017년 5월 현 정부가 출범한 지 약 3년 만인 지난달까지 서울 아파트 값(KB주택가격동향)이 25% 뛰는 동안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아파트 가격은 7% 곤두박질쳤다. 지난 38개월간 지방 아파트 값이 오른 달은 올해 1∼3월과 6월 네 차례에 불과하다. 올해 5월 말 기준 지방의 미분양 주택은 3만878채로 서울 포함 수도권(3016채)의 10배에 가깝다.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수도권은 2473채인 반면 지방은 1만3315채였다. 지방 주택시장의 침체를 우려한 정부는 2017년 8·2대책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에 대해 수도권 이외 지역의 3억 원 이하 집은 주택 수 산정에서 빼줬다. 하지만 다주택자에게 적용하는 종부세율이나 취득세에 대해서는 아직 이 같은 예외를 두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으로 다주택자들의 ‘지방 탈출’이 가속화하면 가뜩이나 침체된 지방 주택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다주택자를 타깃으로 하더라도 지역별 상황을 면밀히 살펴봐야 하는데 이번 대책은 지방 사정을 고려하지 않았다”며 “일부 낙후된 지역만이라도 규제에서 제외하는 등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세종=주애진 jaj@donga·남건우 기자 ::
뉴스 200715 14:05:04::최저임금위원회는 어제 노동계 대표들이 모두 불참한 가운데 공익위원의 단일안이었던 1% 인상안을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확정했다. 시급(時給) 기준 8720원이고 월급으로 환산하면 182만2480원, 연간으로는 2186만9760원이다. 노사 양측 모두 불만이 있을 수 있겠지만 무리한 결정은 아니다. 이번 인상률만 놓고 보면 1% 인상은 역대 최저다. 노동계의 최초 요구안이었던 16%(1만 원)보다 낮은 것은 물론이고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당시인 1998년의 2%,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2%보다 낮은 수치다. 노동계에서 ‘최저임금의 사망선고’라는 말이 나올 법하다.  하지만 2018년부터 최근 3년간 32%나 올랐다는 사실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 코로나 위기로 인해 경제 전반이 어렵지만 그중에서도 최저임금 근로자를 많이 고용하는 중소기업, 자영업자들이 치명타를 입은 것도 사실이다. 경영계가 ―2%(8410원)를 제시한 이유이기도 하다. 최저임금은 저임금 근로자 보호가 주목적이다. 현 정부에서는 소득 증가를 소비로 연결시키고 생산까지 늘리자는 소득주도성장의 주요 수단으로 활용됐다. 하지만 최근의 급격한 인상이 보여준 것처럼 고용주는 무리한 최저임금에 대해 감원으로 맞서 저임금 근로자들이 일터를 잃게 되고 결국 노사 모두가 피해를 보는 결과를 낳기 쉽다. 이번 인상안에 대해 노동계는 ‘경제 전시상황’에서 삭감 혹은 동결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하고, 고용주는 어려워진 경기 여건에 인건비 부담이 늘었다고 해도 고용 유지 노력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
뉴스 200715 14:05:04:: 진혜원 검사, 朴 팔짱 사진 올리며 "나도 성추행했다" 피해자 비꼬아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장례가 끝나자 여권 인사들과 친여(親與) 성향 네티즌들이 성추행 피해자 A씨에 대한 '2차 가해'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13일 밤 페이스북에서 박 전 시장 죽음에 대해 "자존심이 강한 분이라 내용의 진위와 관계없이 고소당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주변에 미안함을 느꼈을 것 같다"며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등을 방지하기 위해 죽음으로 답하신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고 했다. 그는 이어 "시장실 구조를 아는 입장에서 이해되지 않는 내용이 있었다. 침실 등 언어의 상징 조작에 의한 오해 가능성에 대처하는 것은 남아 있는 사람들의 몫"이라고 했다. A씨가 박 전 시장에게 당했다고 밝힌 피해 사실이 부풀려졌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윤 의원은 당시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지냈다. 그는 이 발언이 논란이 되자 14일 뒤늦게 글을 삭제하고 "피해자 고통을 눈치 채지 못해 미안했다"고 했다. A씨에 대한 조롱과 비하도 이어졌다. 친문(親文)으로 알려진 대구지검 진혜원 검사는 페이스북에 박 전 시장과 팔짱을 낀 사진을 올리며 "자수한다. (내가) 성인 남성 두 분을 동시에 추행했다"며 "페미니스트인 제가 추행했다고 말했으니 추행"이라고 했다. 또 "여자가 추행이라고 주장하면 추행이라니까!"라고 했다. A씨의 주장만으로 성추행이 성립하느냐며 비꼰 것이다. 성추행 피해자가 전날 그동안 겪은 고통을 호소하며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나왔지만, 여권에선 이런 피해자의 호소를 '상징 조작' '여론 재판'으로 몰아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과 친여(親與) 성향 일부 인사는 14일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한 추모를 이어갔다. 동시에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경찰에 고소한 전직 비서 A씨에 대한 '2차 가해'로 읽힐 수 있는 발언들을 쏟아냈다. A씨 측이 전날 밝힌 성추행 피해 내용을 믿기 어렵다거나, A씨 측의 주장에 따르더라도 박 전 시장의 행동이 성추행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말도 나왔다. A씨는 전날 법률대리인 등을 통한 기자회견에서 박 전 시장이 2016년 이후 수년간 성추행을 지속했고, 이를 서울시 내부에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으나 시 관계자들이 묵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전 시장 밑에서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했던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라디오에서 "박 시장이 가해자라는 점을 기정사실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자(死者) 명예훼손에 해당할 수 있다"고 했다. 진 의원은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분이 부재한 상황에서 진실이 드러날 수 있겠는가"라고도 했다. 박 전 시장이 사망했으니 진상 규명을 하기 힘들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진혜원 검사는 A씨를 겨냥해 "고소장 접수 사실을 언론에 알리고, 고인의 발인일에 기자회견을 하고, 선정적 증거가 있다고 암시하면서 2차 회견을 또 열겠다고 예고하는 등 넷플릭스 드라마 같은 시리즈물로 만들어 '흥행몰이'와 '여론재판'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진 검사는 2017년 제주지검 근무 당시 피의자의 생년월일을 인터넷 사주팔자 프로그램에 입력한 뒤 피의자에게 "변호사가 당신과 사주가 맞지 않으니 변호사를 바꾸라"는 취지로 말해 지난해 4월 견책 징계를 받았다. 여권 인사들이 A씨에 대해 '성추행 피해자'라는 말 대신 '피해 호소 여성'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도 A씨 증언이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전날 대변인을 통해 전한 메시지에서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의 아픔에 위로를 표한다"고 했다.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라디오에서 A씨 측이 전날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데 대해 "만감이 교차했다. '꼭 오늘이어야 했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문제 삼았다. 친문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기자회견 한다더니 뚜렷한 증거가 없다' '미투를 하려면 얼굴을 공개하고 하라' 등 '2차 가해' 글들이 올라왔다. 박 전 시장이 속옷 차림의 사진 전송을 했다는 A씨 측 주장에 대해 러닝셔츠 입은 박 전 시장의 사진을 올려놓고 "이게 뭐가 문제냐"며 A씨를 조롱하는 식이었다. 한 네티즌은 소셜미디어에 A씨를 겨냥, "내가 목격한 키 작은 미니스커트의 여성이 맞는다면 도가 지나치다"며 "본인이 미니스커트로 유혹하지 않았나. 기자회견을 하면 얼굴 보고 당시 목격담을 상세히 올리겠다"고 썼다. 방송인 김어준씨가 만든 사이트 '딴지일보' 게시판에는 "남자친구 텔레그램 프로필 사진을 박 시장 얼굴로 바꾸고 대화명을 '시장님'으로 저장하면 충분히 조작할 수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A씨 측이 "박 전 시장은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으로 피해자를 초대해 지속적으로 음란한 문자를 전송했다"고 밝히며 비밀 대화방 초대 문자를 공개한 것이 조작됐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박 전 시장의 빚 7억원을 갚아주자'는 움직임도 번지고 있다. '2020년 공직자 재산 변동 사항'에서 자신의 재산을 마이너스 6억9091만원(2019년 말 기준)이라고 신고한 내용이 박 전 시장 사후에 재조명 받으며, '박 전 시장이 살아있을 때 쓴 책을 구매하자'는 주장도 나왔다. ::
뉴스 200715 14:05:04::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 비서 측의 기자회견 직후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의 아픔에 위로를 표한다.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것에 사과한다"고 말했다고 당 대변인이 전했다. 박 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첫 사과를 하면서도 '대리 사과'를 한 것이다. 이 대표는 성추행 의혹을 묻는 기자를 향해 "XX 자식"이라고 막말한 것에 대해서는 대리 사과조차 않고 있다. 대변인이 대신 사과한 게 전부다.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사과의 기본은 진심을 전하는 것이다. 직접 사과하지 않는다면 진심으로 볼 수 없다. 이 대표의 '대리 사과'는 하기 싫은 사과를 억지로 하는 척하는 것이다. 박 시장 밑에서 부시장을 했던 여당 의원은 "(피해자 측이 언급한) 침실, 속옷 등 언어의 상징 조작에 의한 오해 가능성"을 거론했다. 성추행이 아니라 조작과 오해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다. "(박 시장이) 피해자 2차 가해 등을 방지하기 위해 죽음으로서 답하신 것 아닐까"라고도 했다. 황당하다는 말로도 부족하다. 청와대와 여당에선 피해자 측이 성추행 피해를 구체적으로 밝혔는데도 "피해 호소인"이란 신조어를 만들어 쓰고 있다. 피해자의 일방적 주장이라는 의미다. 여론 악화는 '대리 사과'로 무마하고 성추행은 '무죄 추정'으로 남겨두고 싶은 것이다. 청와대는 김학의 전 차관의 성 접대 의혹과 성 착취물 'n번방' 사건 등에 대해선 "엄정 처리"를 말했다. 그런데 박 시장 성추행 혐의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성(性)인지 감수성'도 내로남불이다. 이런 사람들이 13일 'n번방' 공범의 변호인을 공수처장 추천위원으로 지명했다. n번방 사건은 아동과 여성을 학대하며 상품으로 취급한 범죄다. 결국 취소했지만 우리 편이기만 하면 무슨 일을 해도 괜찮다는 의식이 있기에 지명했던 것 아닌가. 청와대 실세라는 탁현민 의전비서관의 최측근이 만든 신생 공연기획사가 지난 3년간 청와대와 정부 용역 행사 22건을 수주해 30억원을 벌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22건 중 15건에 대통령이 직접 참석했고 대부분 '수의 계약' 형태였다. 대통령과 탁씨의 '특수 관계'가 아니라면 납득하기 어려운 수주 실적이다. '끼리끼리 다 해먹는다'는 말이 안 나올 수 없다. 2018년 민주당이 휩쓴 지방 의회의 도덕 불감증은 눈 뜨고 볼 수가 없다. 여당 소속 부천시의회 의장은 현금인출기에서 다른 사람 돈을 훔쳤다가 들통났다. 음주 사고 낸 강남구의회 의장, 골프채로 아내를 때려죽인 김포시의회 의장, 불륜 소동을 벌인 김제시의회 의원 전부가 민주당 소속이다. 도덕성이 무너진 사람들이 매사에 오만하다. '그래도 선거하면 또 이길 것'이란 계산이 바탕에 있다. 성추행 가해자 장례를 서울시장(葬)으로 한다는 발상도 그래서 가능할 것이다. ::
뉴스 200715 14:05:04::고용노동부 소속 최저임금심의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30원 오른 8720원으로 결정했다. 노사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정부 추천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안을 표결에 부쳐 의결했다. 인상률은 1%로 최저임금 제도가 시행된 198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노동계는 ‘최저임금 사망 선고’ ‘사용자 편을 든 편파적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경영계도 ‘최소한 동결’ 요구가 수용되지 않았다며 불만이다. 특히 편의점업계는 “임금 인상으로 폐업 위기에 내몰렸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양측 모두 불만을 터뜨리고 있지만 2018년 16%, 2019년 10%로 인상 폭이 컸고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의 사정을 감안할 때 이번 결정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최저임금 인상은 양날의 칼이다. 양대 노총 노조원 등 비교적 고용이 안정적인 노동자들은 인상의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영세 사업장에서는 인건비 부담을 꺼려 직원을 줄이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지금은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은 만큼 일자리를 지키고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는 데 집중해야 할 때다. 저임금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최저임금제도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려면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도 힘써야 한다. 지난해 최저임금 미만 임금을 받는 노동자의 비율이 16%였다. 소모적인 논쟁이 되풀이되는 최저임금 결정 구조도 이대로 둬선 안 된다. 노사 모두 상대가 도저히 받을 수 없는 비현실적인 안을 내놓고 대치하다 막바지에 공익위원이 결정권을 행사하는 구도가 올해도 어김없이 되풀이됐다. 공익위원의 중립성을 강화하고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영업이익률 등 경제지표와 연동시키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양대 노총이 맡는 근로자위원도 전체 노동자의 다수인 비조직 노동자, 저임금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더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 ::
뉴스 200715 14:05:04:: 대한민국을 6·25전란의 백척간두 위기에서 구해낸 고 백선엽 장군의 영결식이 오늘 거행된다. 마지막 가면서도 전쟁 당시와 같은 차림의 전투복을 입고 땅속에 묻힐 것이라니, ‘전쟁 영웅’이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다. 경북 다부동을 비롯해 당시 격전지에서 퍼온 흙을 무덤에 뿌려달라는 것도 그의 유언이라고 한다. 광화문 분향소에 옷깃을 여미고 늘어선 시민들의 모습에서도 구국의 영웅을 떠나보내는 안타까운 분위기가 드러난다. 그러나 착잡한 마음도 없지는 않다. 고인의 젊었던 시절 만주군 경력을 이유로 들어 친일분자라고 폄훼하는 견해들이 있기 때문이다. 장지로 결정된 대전현충원을 거론하며 오히려 일본 야스쿠니 신사로 가는 게 마땅하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북한 김일성 정권에 참여하고 요직까지 지낸 김원봉에게 독립운동을 했다는 명분을 앞세워 서훈을 추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던 것과 비교하면 너무 대조적이다. 이념과 진영에 따른 편가르기가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하다는 얘기다. 이런 현실에 고인이라고 어찌 편히 잠들 수 있겠는가. 정부 차원의 예우도 소홀했던 측면이 다분하다. 심지어 미국 국가안보회의(NSC)까지 고인을 기리는 애도 성명을 냈는데도 우리 정부는 여전히 침묵만 지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빈소에 조화를 보냈고, 노영민 비서실장이 빈소를 찾아 조문한 것으로 할 일을 다했다는 분위기다. 집권당도 제대로 된 논평 하나 내지 않고 지나가는 중이다. 그제 치러진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대한 장례식과도 비교가 된다. 광화문에 마련됐던 분향소조차 젊은이들이 자발적으로 설치한 것임을 분명히 기억할 필요가 있다. 고인이 묻히게 되는 대전현충원이 최고의 전쟁영웅을 모시는 예우에 합당한지도 의문이다. 동작동 서울현충원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러 더 모실 자리가 없다는 이유에도 불구하고 송구스런 마음이 드는 게 사실이다. 대전현충원의 예우 수준이 서울현충원에 뒤질 리 없겠지만 “전사한 전우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고인의 평소 유지를 지킬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인이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켰던 구국의 정신은 앞으로도 줄기차게 계승돼야 한다. 그것이 영웅을 추모하는 방법이다. ::
뉴스 200715 14:05:04:: 서울시 전직 부시장·비서실장들 해명  [서울신문] 피해자, 2017년부터 주변에 피해 토로 주장 市 “관련 자료 없어 공식 피해 접수 안한 듯” 朴 보좌한 전현직 비서실장 전화 안 받아 김원이 “정무 담당이라 비서실 전혀 몰라” 허영 “이번 사건 일어난 뒤에야 처음 알아” “2차 가해 막으려 죽음” 윤준병 발언 논란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분향소 - 11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분향소가 마련돼 있다. 2020 연합뉴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의 피해자인 전직 비서가 2017년부터 이 사실을 주변에 알렸지만 묵살됐다고 주장하면서 박 전 시장 핵심 참모들의 사전 인지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측근 대부분은 이를 몰랐다고 해명하고 있다. 또 일부 전·현직 시장 비서실장은 사전 인지 여부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서울시는 인권담당관, 인권위원회, 감사위원회 등 공식 창구로 성추행 피해 사실이 접수되지 않아 몰랐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14일 “어제 기자회견을 보면 피해자가 비서실 관계자에게 피해 사실을 호소하거나 부서 이동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자료가 남아 있지 않아 현재로서는 누구에게 어떤 내용을 알린 건지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18년 7월부터 지난 4월까지 박 전 시장을 보좌하며 비서진 업무를 총괄한 오성규 전 비서실장과 현직인 고한석 비서실장은 모두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박 전 시장과 호흡을 맞추다 21대 국회에 대거 입성한 서울시 출신 정치인들은 성추행 의혹을 사전에 몰랐다고 답했다. 2016년 7월~2017년 10월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사실을 알게 된 건 이번 사건이 발생한 뒤”라며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조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3~11월 정무부시장을 지낸 김원이 의원도 “정무부시장이었기 때문에 비서실 쪽은 어떻게 구성됐는지 모른다. 고소인이 누구인지도 전혀 모른다”고 해명했다. 2018년 서울시의회 법률 고문 역할을 했던 민병덕 의원은 “시의회 입법 고문을 맡은 것이라 서울시와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행정1부시장을 지낸 윤준병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미투 고소 진위에 대한 정치권 논란과 그 과정에서 피해자 2차 가해 등을 방지하기 위해 (박 전 시장이) 죽음으로서 답한 것”이라고 썼다가 논란이 일자 “2차 피해가 없기를 바랄 뿐”이라고 해명을 냈다. 박 전 시장의 ‘복심’으로 불리며 이번 장례에서 공동집행위원장으로서 사실상 상주 역할을 했던 박홍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치인 중 가깝다는 제게도 일언반구 거론하지 않았다. 다만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문제에 직면했기에 스스로 목숨을 던진 것 아닌가 추측할 뿐”이라며 “고인으로 인해 고통과 피해를 입었다는 고소인의 상처를 제대로 헤아리는 일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진상 조사 등이 이뤄질 경우 박 전 시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이들에 대한 조사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4년간 서울시장 비서실장 자리를 거쳐 간 분들, 젠더 특보 이런 분들 역시 직무 감독을 소홀히 한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수사 과정에서 명백히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  이민영 기자 min@seoul ::
뉴스 200715 14:05:04:: 수사상황 유출, 비밀누설 범죄행위 경찰, 진상조사 위해 수사 계속해야  [서울신문]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성추행 고소사건 수사상황을 전달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은 어제 피해자를 대신해 기자회견에서 “고소와 동시에 피의자(박 전 시장)에게 모종의 경로로 수사상황이 전달됐다”며 “서울시장의 지위에 있는 사람에게는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증거인멸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을 목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국가 시스템을 믿고 위력에 의한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고소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성폭력 사건은 피해자를 보호하려고 수사 내용을 보안에 부친다. 또 정황 증거들이 많아 피고소인에게 마지막까지 보안을 지켜야 수사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가해자가 성추행 증거를 인멸하거나 고소인을 회유 또는 해코지할 수도 있는 탓이다. 이번 사건을 돌아보면 고소인은 지난 8일 오후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9일 오전 2시 30분까지 10시간에 걸친 수사를 받았다. 그런데 박 전 시장이 유서를 작성하고 9일 오전 10시 44분에 공관을 나섰다. 고소인에 대한 밤샘 진술이 진행됐다는 정보가 박 전 시장에게 거의 실시간으로 알려지지 않았다면 박 전 시장이 그 같은 대응할 이유도 없는 것이다. 따라서 ‘8일 오후 대책회의가 열렸다’는 소문도 확인돼야 한다. 이런 의혹에 대해 경찰은 청와대에 관련 상황을 보고했지만 박 전 시장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하고, 청와대도 유출 의혹을 부인했다. 경찰이 청와대에 관련 정보를 알리는 것은 통상적인 절차인 만큼 문제가 없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피고소인인 박 전 시장에게 고소 내용이 알려졌다면 이는 공무상 비밀 누설로 범죄행위에 가담한 것이 된다. 따라서 고소 내용 유출이 사실이라면 어느 기관에서 누가 언제 어떻게 했는지를 샅샅이 밝히고 엄벌해야 한다. 고소 내용이 당사자에게 전달되는 바람에 관련 사건의 실체 규명도 어려워졌다는 지적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경찰은 어제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소인이 2차 피해에 대해서도 고소장을 제출한 만큼 경찰은 공소권 없음을 이유로 관련 수사를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 피고소인이 부재한 탓에 형사처벌 가능성은 없지만, 피해를 호소하는 서울시 직원이 존재하는 만큼 진상 규명을 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의무이자 책임이기 때문이다. 서울시도 외부 인사가 다수 포함된 자체 조사단을 구성해 진상조사에 나서야 한다. 또 서울시가 여성폭력방지기본법을 근거로 성폭력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들을 체계적으로 마련했음에도 작동하지 않은 만큼 개선안을 찾아야 한다. ::
뉴스 200715 14:05:04::[경향신문]  민주당, 부산 무공천 검토서  서울시장 선거 겹치며 ‘고민’  추미애·박영선 등 여성 거론  “직접 만든 당헌·당규 지켜야”  통합당, 여당에 무공천 압박  나경원·오세훈·홍정욱 거론 “역대 이런 재·보궐 선거는 없었다.” 내년 4월7일 재·보궐 선거에 대한 여야 반응이다. 14일 현재 확정된 광역단체장 선거만 해도 부산시장, 서울시장 등 2곳이다. ‘초유의 선거’ ‘미니 대선’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재·보선 원인을 제공한 만큼 무공천을 저울질했지만 재·보선 규모와 중요성이 커지면서 공천 쪽으로 기류가 바뀌고 있다. 야당은 여당 책임론을 부각하며 ‘무공천’을 압박하는 동시에 대선주자급을 중심으로 후보군 물색에 나섰다. 성추문 사건 여파로 여성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오거돈 부산시장이 성추문 의혹으로 물러나면서 당헌·당규에 따라 ‘무공천’을 검토했다. 하지만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으로 서울시장 보궐선거도 치러지게 되면서 고민의 방향이 달라지는 분위기다.  차기 대선을 앞두고 치러지는 데다 두 지방자치단체의 규모와 상징성을 고려하면 포기할 수 없는 선거가 됐다는 의견이 늘고 있다. 16일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법원 선고가 ‘당선무효형’으로 나올 경우 전국 3000만명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대선급 재·보선이라 공천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선출직 당직자의 ‘중대 잘못’으로 초래된 재·보선에는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재·보선 문제는 8·27 당 대표 선거 전당대회의 변수로도 떠올랐다. 전대에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당원·지지자 뜻을 물어 후보 공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후보를 낼 경우 대국민 사과와 설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의원은 “시기가 되면 할 말을 하겠다”며 답을 피했다. 당 대표가 재·보선 공천권을 행사하는 데다, 두 후보 모두 대선주자라는 점에서 재·보선 공천과 결과에 따라 이들의 명운도 결정될 수 있다. 미래통합당은 이번 재·보선을 회생 기회로 삼고 있다. 역대급 규모로 치러지는 만큼 여당 책임론을 부각할 수 있고, 최근 선거 4연패를 뒤집고 대선까지 노려볼 수 있는 ‘찬스’로 여기고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관훈토론 등에서 “(재·보선은) 낙관적인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대선에 버금가는 선거를 해야 한다”고 말하며 사전 대비를 주문했다. 민주당을 향해 ‘무공천 압박’ 공세도 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CBS 라디오에서 “민주당 당헌·당규에는 선출직이 자기 책임으로 사직한 경우 후보를 공천하지 않는다고 돼 있다”며 “최소한 자신들이 만든 당헌·당규는 지켜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선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4선인 우상호 의원과 재선인 박주민 최고위원 등이 거론된다. 통합당에선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홍정욱 전 의원 등의 이름이 나온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2011년 서울시장 보선에서 박 시장에게 후보직을 양보했던 만큼 명분에서 앞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성추문으로 인한 궐석인 만큼 다른 때보다 여성 후보들이 거명된다. 민주당에선 서울 지역구 다선 의원을 지낸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우선 꼽힌다. 통합당에선 박 시장과 시장직을 놓고 겨뤘던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우선 거론된다. 다만 통합당 내에선 “새롭고 혁신적인 사람을 내야 한다”며 인물난을 호소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박홍두·박순봉 기자 phd@kyunghyang ::
뉴스 200715 14:05:04::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화면 캡쳐  방송인 이휘재가 아들 서준이가 했던 실수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는 자녀의 폭력성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출연진들의 모습이 담겼다. 함소원은 딸 혜정의 어린이집 친구 어머니로부터 “'딸이 또 혜정이에게 물려서 왔다. 딸 아빠가 너무 속상해 울었다'는 전화를 받았다. 연신 친구 어머니에게 '죄송하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이휘재는 “우리 쌍둥이 아들 서준이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다”고 공감했다. 이휘재는 “잠깐이었지만 과거 이병헌-이민정 부부와 이웃사촌이었던 적이 있었다. 그때 우리가 쌍둥이 아들과 함께 이병헌-이민정 부부 집에 간 적이 있다"며 "이병헌-이민정 아들이 서준이를 졸졸 쫓아 다녔다. 서준이가 귀찮다는 듯 손으로 뿌리쳤고 손톱이 그대로 얼굴을 긁었다"며 아찔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상처가 나서 난 무척 당황했었다. 너무 놀라서 이병헌한테 '어떡하냐'고 했더니 다행히 이병헌-이민정 부부는 ‘괜찮다’고 말해줬다. 그런데 내가 계속 신경 쓰이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뒤로는 이병헌 아들만 보면 그 상처만 찾아 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정회인 기자 jhi8930@mt  ::
뉴스 200715 14:05:04::(서울=연합뉴스) "집주인이 1억 7천만 원을 올려 달래요. 막막해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사는 직장인 최재혁(가명·52) 씨는 요즘 전셋값 걱정에 밤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재작년 6억 6천만 원에 전세 계약을 했는데, 오는 9월 재계약을 앞두고 집주인이 1억 7천만 원이나 값을 올려 8억 3천만 원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최 씨는 "월급쟁이가 갑자기 1억 7천만 원을 어떻게 구할 수 있냐"고 토로했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의 전세 세입자 김혜정(가명·47) 씨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2018년 5억 4천만 원에 전세 계약을 했는데, 집주인이 5천만 원을 더 내거나 반전세로 전환해달라고 요청해온 겁니다. 김 씨는 "2년 전 무리해서라도 집을 사려다 '빚내서 집 사지 말라'는 정부 말을 믿고 전세를 택한 걸 후회한다"며 "평생 세 들어 살 생각하니 우울하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 오름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KB부동산 리브온의 '주간 KB 주택시장 동향(6일 조사 기준)'에 따르면 서울 전셋값은 6월 중순부터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 지난 4주 동안 0%나 뛰었습니다. 지난달 15억3천만 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된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전용면적 84㎡)의 현재 호가는 16억5천만~17억 원에 형성돼 있습니다. 또 송파구 잠실동 트리지움(전용면적 84㎡)의 전셋값은 9억 원 전후로 형성돼 6·17대책 발표 전보다 1억 원 가까이 뛰었습니다. 강남구 등 학군이 좋은 지역의 전셋값 상승이 다른 지역의 도미노 상승을 부추기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재혁 씨는 "자녀 교육을 위해 종로구에 있는 아파트를 세주고 강남구로 이사했는데, 집주인이 올려달라고 한 2억 원 가까운 돈을 마련하려면 어쩔 수 없이 내가 보유한 종로구 아파트 전셋값을 올려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알고 보니 최 씨에게 전셋값을 대폭 올려달라고 한 집주인 역시 다른 곳에서 세를 살고 있어 마찬가지 상황에 처해있다고 최 씨는 전했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으로 인한 전셋값 폭등 현상이 도미노처럼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가 예고한 임대차 3법이 최근 전셋값 상승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전·월세 신고제와 상한제를 포함한 임대차 3법이 시행되면, 세입자는 최장 무기한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할 수 있고, 직전 임대료의 5%를 넘는 임대료 인상은 할 수 없습니다. 이에 임대료 상한선이 정해지기 전에 전셋값을 대폭 올리거나 반전세 또는 월세로 전환하려는 집주인들의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는 것입니다. 수요 증가도 이유로 꼽힙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코로나 사태 이후 굳이 이사하기보다 기존 집을 재계약하는 세입자가 늘면서 전세 공급 자체가 줄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분양가 상한제 주택 분양 요건을 맞추려는 전세 수요는 더 늘어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출 규제로 매매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수요가 준 대신 전세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문제는 전셋값 강세가 구조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권대중 교수는 "임대차 3법이 시행되면 당장의 전셋값 상승세는 안정될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공급량이 줄어들 우려가 있다"면서 "일본과 영국에서 전월세상한제를 했다가 공급량이 줄어드는 부작용으로 취소한 전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전세 안정화를 위해서는 공급 대책을 함께 마련하면서 임대차 3법의 시행을 시기와 지역에 맞춰 탄력적으로 하는 정책적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부동산 정책이 발표될 때마다 피해는 애꿎은 서민들에게만 돌아온다고 토로하는 세입자들. 뒷북 또는 땜질식 대책이 아닌 장기적으로 일관된 정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정은미 기자 임지수 인턴기자 ※[이래도 되나요]는 우리 사회에 있는 문제점들을 고쳐 나가고자 하는 코너입니다. 일상에서 변화나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관행이나 문화, 사고방식, 행태, 제도 등과 관련해 사연이나 경험담 등이 있다면 이메일(digital@yna)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뉴스 200715 14:05:04:: 추가 증거·구체적 정황 등 밝힐 가능성 있어 2차 가해·실체적 진실 규명 목소리 더 커질듯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 변호사가 13일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교육관에서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에서 사건의 경위를 설명하고 있다. 202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을 낸 비서 A씨 측이 관련 피해 내용을 주장한 가운데 다음 주로 예고한 2차 기자회견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주목된다.  15일 A씨 변호인과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의전화에 따르면, 고미경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는 13일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에서 "다음 주쯤 여러 단체와 연대해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1차 기자회견에서 A씨의 법률대리인인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변호사는 구체적인 피해 사례를 설명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범행 장소는 시장 집무실, 시장 집무실 내 침실 등이다. 박 시장이 셀카를 찍자며 A씨에게 신체를 밀착하거나 A씨의 무릎의 멍을 보고 '호' 해주겠다'며 무릎에 입을 맞췄다는 게 A씨 측의 주장이다.  또 박 시장이 A씨에게 보낸 비밀대화방 초대문자를 공개하는 등 관련 내용을 뒷받침할 증거도 내놨다.  이에 2차 기자회견에서는 추가 증거 또는 피해 사례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박 시장의 극단적 선택 이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된 수사와 관련해 더욱 강력한 실체적 진실 규명의 목소리를 낼 가능성도 있다.  앞서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여성의전화 등 2개 단체가 주최한 기자회견과 달리 두 번째 기자회견에서 여러 단체의 연대가 이뤄진다면 규모가 더 커지기 때문이다.  더욱이 1차 기자회견 이후 한국여성변호사회도 지지 의사를 표명해 여성 시민단체들이 실체적 진실을 규명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이 외에도 A씨를 향한 '2차 가해'가 불거지는 가운데 성폭력 피해자 보호 대책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김 변호사는 "인터넷에서 고소장이라고 떠도는 문건은 수사기관에 제출한 문건이 아니다"라며 "그 문건에는 피해자를 사실상 특정하는 부분이 있어서 경찰에 해당 문건을 유포한 자에 대해 수사해 달라는 고소장을 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박 시장의 휴대전화를 사망 경위를 명확히 하고자 유족과 협의해 포렌식할 예정이다. 다만 박 시장의 휴대폰은 아이폰11 출시 전 최신기종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를 잠금 해제하는데는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뉴스 200715 14:05:04:: "끔찍한 질문"이라며 발끈. 호불호는 "언론의 자유"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경찰의 공권력에 의한 흑인 사망 문제를 묻는 말에 백인이 더 많이 사망한다며 불쾌한 질문이라는 투로 반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CBS방송과 인터뷰에서 '왜 이 나라에서 흑인이 여전히 법 집행기관의 손에 죽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런 태도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질문에 "백인도 마찬가지다. 정말 끔찍한 질문"이라며 발끈하고 "그런데 더 많은 백인이 그렇다"며 백인의 사망 사례가 더 많다고 언급했다. 이 발언은 미국이 경찰의 목 누르기로 인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뒤 인종차별 해소와 경찰개혁을 요구하는 시위사태가 미 전역을 휩쓸고 지나간 이후 나온 것이기도 하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이드 사망이 "끔찍한 일"이라고 밝혔지만, 단순히 수치로만 백인 사망자가 더 많다는 주장은 올바른 분석이 아니라는 지적을 받았다. CBS는 법 집행기관에 의해 사망할 가능성은 흑인 남성이 백인보다 3 더 높다는 2018년 연구와, 일생동안 흑인 남성 1천명 중 1명꼴로 경찰 손에 죽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지난해 연구 결과가 있다고 반박했다. 또 지난해 하버드대는 한 조사에서 백인이 2013~2017년 다른 인종에 비해 경찰에 의해 더 많이 사망했지만, 인구 비중을 고려할 때 흑인의 사망 확률이 백인보다 3배 더 높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남북전쟁 이전 노예제를 옹호한 남부연합의 깃발을 사용하는 문제를 둘러싼 논쟁에 대해 언론의 자유에 관한 문제라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매우 간단하다"며 "그것을 좋아하거나 좋아하지 않는 것은 언론의 자유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 남부연합기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자신의 선거 행사 때 지지자들이 남부연합기를 전시하면 편안하겠냐는 질문에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달려 있다. 나는 언론의 자유라는 측면에서 편안하다. 매우 간단하다"고 대답했다. 또 이 깃발이 노예제 잔재여서 많은 사람에게 고통스러운 상징이라는 것을 이해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나는 남부연합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알지만 그들은 노예제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응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것이 남부연합기나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 운동, 또는 다른 어느 것이든 언론의 자유라고 생각한다"고 재차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기 전인 2015년 남부연합기가 박물관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CBS는 전했다. ::
뉴스 200715 14:05:04:: 홍현희♥제이쓴 부부 , 본격 연기 연습 돌입 함소원♥진화 부부,딸 혜진 첫 훈육→반성   사진= 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화면.  TV조선 ‘아내의 맛’이 생생한 액티비티 웃음을 선사하며 평균 시청률 8%를 기록, 화요 예능 1위 독주를 이어갔다.  지난 14일 방송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106회에서는 김세진-진혜지 부부의 ‘레전드의 맛’, 홍현희-제이쓴 부부의 ‘연기자의 맛’, 함소원-진화 부부의 ‘부모의 맛’이 담겼다.   사진= 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화면.  정준호-이하정의 딸 유담이 돌을 맞았다는 경사스러운 소식으로 문을 연 ‘아내의 맛’은 김세진-진혜지 부부의 ‘레전드의 맛’을 통해 좀처럼 볼 수 없던 짜릿한 승부의 세계를 선보였다. 진지 부부와 신진식, 김요한, 조재성은 김세진의 후배가 코치로 있는 40년 전통의 수유초등학교 배구부를 찾아 후배들 코칭과 더불어 ‘회식 배 배구 경기’를 개최했다.  OB팀과 YB팀으로 나눠 학생들과 함께 경기를 진행한 레전드들은 신이 났고, 김세진은 은퇴 후 15년 만에 배구공을 잡았으나 현역 때 못지않은 실력으로 배구 황태자의 귀환을 알렸다. 특히 15년 만에 재결성한 90년대 배구 스타 ‘좌우쌍포’ 김세진과 신진식의 환상적인 콤비네이션이 빛을 발한 가운데, 두 사람이 경기 후반 아재다운 점수 판정 우기기로 폭소까지 안겼던 것. 후배들에게 좋은 예와 안 좋은 예를 모두 보여주며 참교육을 안긴 김세진은 비록 YB팀에게 점수는 졌지만, 후배들과 함께 할 수 있음에 행복감을 만끽했다.  사진= 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화면.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바람과 구름과 비’ 카메오 출연 이후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열혈 연기 연습에 돌입했다. 홍현희는 모닝 고기쌈을 먹으면서도 오열 연기를 멈추지 않았고, 제이쓴과 깜짝 상황극을 벌이며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좀 더 체계적인 연습을 위해 영화 ‘미스터 고’의 고릴라 링링 역할과 영화 ‘창궐’에서 좀비 연기지도를 했던 모션 디렉터 김흥래를 만나 섬세한 표정과 몸동작들을 배우며 연기의 기초를 다졌다.  반려견 연기로 워밍업을 시작한 두 사람은 전 세계에서 핫이슈로 떠오른 ‘K 좀비’ 연기까지 배우며 차츰 성장했고, 지켜보던 선생님까지 몰입하게 만드는 열연으로 아맛팸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그날 저녁 ‘바람과 구름과 비’ 출연 당시 도움을 줬던 39년 차 배우 박준금을 만난 희쓴 부부는 즉석 오디션을 펼쳤다. 연기를 본 박준금은 얼굴로 연기한다는 따끔한 일침을 날렸고, 섬세한 연기 팁까지 알려줬다. 박준금의 소름 돋는 연기를 두 눈으로 직관한 희쓴 부부는 연기의 어려움을 새삼 깨달으면서 굳은 각오를 다짐했다.  사진= 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화면.  함소원-진화 부부는 딸 혜정이가 어린이집 친구를 두 번이나 깨물었다는 소식에 육아 전문가 오은영 박사에게 SOS를 청했다. 혜정이를 유심히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혜정이가 활동적이고 사람을 좋아하지만, 자신에게 안정이 확인되지 않았을 경우 예민해지고 공격성까지 드러낼 수 있다며 아빠 진화가 껴안을 때 혜정이가 깨물었던 이유를 밝혀 충격을 안겼다.  또한 혜정이가 마스크 쓰기를 거부한다는 함소원의 말에 오은영 박사는 혜정이의 팔을 붙잡은 채 마스크를 씌우고, 단호하게 3초 동안 멈춘 뒤 다시 마스크를 벗겨주는 특급 솔루션을 제시했다. 그러자 마스크를 들이댈 때부터 거부 반응을 보이던 혜정이는 몸부림치며 울었고, 지켜보던 마마는 불만을 터트리면서 자리를 이탈해버렸다. 우여곡절 끝에 마스크 솔루션을 마친 함소원은 가슴 아파하며 울먹거렸고, 진화는 함진 부부보다 시터 이모를 더 따르는 혜정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24개월 이전의 아이들은 1차 보육자를 더 따르는 게 당연하며 1차 보육자와의 유대가 중요하다고 말해 진화를 안심시켰다. 그리고 오은영 박사는 마마에게 안전과 생명에 관련된 일은 엄격한 훈육이 필요하며 가족들이 도와줘야 한다고 밝혔고, 마마는 자신의 잘못에 대해 사과했다. 매콤 살벌한 부모의 맛을 깨우친 함소원과 진화는 며칠 후 혜정이의 유치원 진학에 대한 의견을 나눴고, 각자의 의견에 맞게 국제학교 준비가 가능한 영어 유치원과 예술적인 면모를 배울 수 있는 영어 발레 유치원 투어를 진행하며 고민했다.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 ::
뉴스 200715 14:05:04::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지난해 10월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는 "말을 아끼는 점을 양해해 달라"는 입장을 내놨다. 임 부장검사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고헌 박상진 의사 생가를 방문했던 경험을 소개하면서 글 말미에 "근래 몇몇 분들과 일부 매체에서 저와 서지현 검사를 목 놓아 부른 것과 관련해 한마디 덧붙인다"고 말을 꺼냈다. 그는 "검사 게시판에 글 쓴 것이 징계 사유 중 하나였고, 내부망과 페이스북에 글 쓰면 징계하겠다는 검사장 경고에 한참을 시달렸으며, 저를 징계하라고 진정 넣는 민원인도 있었다"라면서 "글 쓸 때마다 징계 회부할 꼬투리가 있는지 재삼재사 확인했고, 그런데도 막무가내로 징계한다면 소송에서 어떻게 공격하고 방어할지도 미리 생각해놓아야 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임 부장검사는 "생업이 바쁘기도 하거니와 제 직과 제 말의 무게를 알고 얼마나 공격받을지는 경험으로 잘 알기에, 아는 만큼 최소한으로 말하려 하고 살얼음판 걷든 수위 조절하고 있다"라면서 "검찰 내부고발자로 8년을 견딘 생존력은 살벌한 자기검열"이라고 밝혔다. 그는 "처한 자리와 입장에 따라 각종 사건에 맞춤형 멘트를 원하는 분들이 많은데, 애처로운 SOS도 적지 않고 함정에 걸려들기를 바라는 악의적 시선도 없지 않다"라면서 "검사직과 말의 무게가 버거운 저로서는 앞으로도 아는 만큼만 말할 생각이고, 능력이 벅차 검찰 밖 일은 지금까지처럼 깊이 공부해 벗들과 이야기하기 어려울 것이니 혹여 세상만사에 대한 제 짧은 생각을 기대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미리 양해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임 부장검사는 "미투 이야기를 접한 후 명예훼손이나 모욕으로 피소된 분 중 울산시민도 있을 테고, 그렇다면 제가 사건을 담당하게 될 수도 있겠다 싶어 더욱 말을 아끼고 있다"라면서 "몇몇 분들의 몇 마디에 호응하는 일부 언론의 부름에 편하게 답하기 어려운 제 직에 대해 더욱 양해를 구한다"며 글을 맺었다. 앞서 검찰 내 성추행 폭로로 '미투(MeToo)' 운동을 촉발한 서지현 검사는 "한마디도 하기 어렵다"는 고뇌를 전하며 페이스북 계정을 닫았다. ::
뉴스 200715 14:05:04:: 일부 구경꾼들 원예용 가위까지 갖고와 대나무 꽃 잘라가   잘리는 대나무 꽃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14일 오후 한 시민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봉암리 창원∼진주 국도 2호선 국도변 대나무 군락에서 대나무 꽃을 전정 가위를 이용해 자르고 있다. 2020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최근 경남 창원시 한적한 국도변에 대나무 1천여그루에 일제히 꽃이 피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나무가 수난을 당하고 있다. 대나무 꽃이 희귀하다며 구경하러 온 사람들이 꽃을 마구 꺾어가는 등 훼손하고 있어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8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봉암리 창원∼진주 국도 2호선 국도변 대나무 군락이 일제히 꽃을 피운 사실을 공개했다. 대나무 꽃은 매우 보기가 어려워 '신비의 꽃'이라고까지 불린다. 대나무 꽃이 핀 곳은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인적이 드문 한적한 곳이다. 그러나 지난 14일 오후 장맛비가 추적추적 내리는데도 대나무꽃을 구경하러 온 사람들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대부분은 휴대폰 등으로 대나무 꽃을 촬영만 했다.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14일 오후 한 시민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봉암리 창원∼진주 국도 2호선 국도변 대나무 군락에서 한 남성이 대나무 꽃을 꺾어 손에 쥔 후 사진을 찍고 있다. 2020  그러나 몇몇은 귀하고 보기 힘든 것이라면서 대나무 꽃을 꺾어 가져가기도 했다. 심지어 원예용 전정 가위까지 갖고 와 꽃이 핀 대나무 가지를 잘라가기까지 했다. 한 노인은 "70년 가까이 살면서 대나무 꽃은 처음 본다"며 "집에 놔두면 두면 좋은 일이 생길지 모른다"면서 대나무 꽃을 꺾기도 했다. 주변에는 부러졌거나 가지가 잘린 대나무들도 많았다. 대나무 꽃을 보려고 인근 밭과 과수원을 지나는 사람이 많아지자, 밭, 과수원 주인이 '재배 작물을 보호하고 구경해 달라'는 표지판을 세우기까지 했다.  대나무 꽃은 왜 꺾는지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14일 오후 한 시민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봉암리 창원∼진주 국도 2호선 국도변 대나무 군락에서 자른 대나무 꽃을 가지고 가고 있다. 2020  안말남 봉암리 이장은 "대나무 꽃을 구경한다면서 사람들이 며칠째 매일 북적거린다"며 "꽃은 그대로 놔두고 구경만 하고 좋겠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대나무는 꽃이 피기 시작하면 기존에 자라고 있던 줄기와 지하로 뻗은 뿌리가 완전히 죽는다. 이후 뿌리에서 숨은 눈이 자라면서 다시 재생되지만, 꽃이 피기 전과 같은 상태로 대나무 숲이 회복되는데 10여년 이상이 걸린다. 대나무 개화의 원인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관련 학설로 60∼120년 만에 핀다는 주기설, 특정한 영양분이 소진돼 발생한다는 영양설 등이 있다.  구경만 하고 가세요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14일 오후 대나무 꽃이 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봉암리 창원∼진주 국도 2호선 국도변 대나무 군락 주변 밭에 작물을 보호해 달라는 표지판이 서 있다. 2020  ::
뉴스 200715 14:05:04:: 도로 건설 참여자 명단에 박정희 전 대통령 빠진 데 불만 품은 듯   '장관 김현미'가 지워진 기념비 [매일신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천=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부고속도로 준공 50주년 기념비에 새겨진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글자 중 일부가 훼손됐다가 복구됐다. 15일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추풍령휴게소 내 준공 50주년 기념비에 새겨진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글자 중 '장관 김현미'가 누군가에 의해 지워진 뒤 복구됐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지난 13일 누군가가 김현미 장관 이름에 검은색 물감을 칠하고 테이프를 붙여 훼손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가보니 이미 복구돼 있었다"고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달 30일 경부고속도로 개통 50주년을 기념해 추풍령휴게소에 이 기념비를 세웠다.  기념비 바로 옆에 경부고속도로 건설공사에 참여한 관료와 건설업체 직원 등 530여명의 이름을 새긴 명패석을 설치했는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이름이 없어 논란을 빚었다. 따라서 박 전 대통령을 추종하는 사람이 명패석에 박 전 대통령의 이름은 빠지고 기념비에 김 장관의 이름이 새겨진 데 불만을 품고 저지른 소행으로 추정됐다. ::
뉴스 200715 14:05:04::[아시아경제 오성수 기자]  오성수 기자 gujasik@asiae ::
뉴스 200715 14:05:04:: 아침마당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아침마당'에서 참가자 김영환이 아빠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15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 코너에서는 엄태웅, 진홍주, 김형환, 성빈, 최종원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심사위원으로 김혜영, 황기순, 진성이 함께했다. 이날 김영환은 "노래하는 나의 모습을 아빠에게 보여주고 싶어 나왔다. 아빠는 지난해 12월부터 연락이 되질 않는다. 건강하게 잘 계신지 궁금하고 걱정된다"라며 "아빠 사업이 힘들어져서 연락이 되질 않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집안은 어렸을 때부터 힘들었다. 부모가 맞벌이를 해 할아버지, 할머니 손에 자랐다. 할아버지의 꿈은 가수였지만, 이발소를 운영하고 계신다. 할아버지 덕분에 트로트를 부르며 자랐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영환은 "최근 이발소에 손님이 없다. 하루에 한 두 명 정도 온다. 가수의 꿈을 키워준 할아버지의 이발소는 지금도 고창의 작은 마을을 지키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후 김영환은 주현미의 '아버지'를 선곡해 애절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를 본 진성은 "아빠가 집을 나가셔서 6개월 동안 연락이 없으면 마음이 좀 그럴 것 같다. 조만간에 빨리 돌아오셨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 / 사진=KBS1 '아침마당'] ::
뉴스 200715 14:05:04:: MC몽, 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 OST 참여   ⓒ뉴시스, MBC  MBC 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가 14일 종영하면서, 병역문제로 방송 출연이 정지된 MC몽이 해당 드라마의 OST에 참여한 것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MC몽은 생니를 뽑아 군 문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고, 방송사들은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OST 앨범에 MC몽의 이름이 실리면서 음반 관련 출연 정지 기준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당시 MC몽에 대한 ‘고의 발치로 인한 병역기피’ 혐의는 최종적으로 무죄가 선고됐고, 입대 시기를 연기하기 위해 공무원 시험에 허위로 응시하는 등의 혐의(공무집행 방해)에 대해서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 받았다. 방송 출연 정지 연예인에 대한 논의는 현재까지 방송사의 권한으로 남아 있다. MBC와 KBS는 출연정지 리스트를 작성하고, SBS를 비롯해 종편과 케이블 채널에서는 출연 정지 리스트를 따로 작성하진 않는다. 하지만 방송 관계자들은 ‘리스트’와 관련 없이 결과적으로 출연 정지가 논의 될 정도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에 대한 결과는 대부분 비슷하다고 입을 모은다. 한 방송사 관계자는 “심의팀을 중심으로 임원급이 모여 위원회를 열고 결정한다. 출연자 규제 대상자 리스트는 없지만, 내부 회의를 거쳐 심각한 법적인 문제로 얽힌 연예인의 경우 출연이 정지되는 식”이라면서 “심의팀까지 가지 않더라도 실무진에서 대부분 알아서 처리되는 경우도 많다. 국민 정서에 반할 정도로 죄질이 나쁜 연예인을 굳이 출연 시킬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처럼 방송 출연 정지 연예인에 대해서는 사실상 비슷한 과정을 거쳐 결정이 난다. 다만 ‘음반’에 있어서는 방송사마다 차이가 있다. 현재 음반, 음악에 대한 규제를 두는 방송사는 KBS가 유일하다. KBS는 가수가 물의를 일으킬 경우 그 가수의 곡까지도 규제하지만, MBC 등 다른 방송사는 이에 대한 특별한 규제를 두지 않는다. 이번 MC몽이 OST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2014년 MC몽은 SBS ‘인기가요’, MBC ‘쇼! 음악중심’ 등의 음악방송에서도 출연 없이 1위를 차지한 사례도 있다. 최근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 2009년 당시 16세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를 받았던 가수 이수가 포함된 그룹 엠씨더맥스도 최근 ‘인기가요’ ‘음악중심’에서 1위 후보에 오르면서 대중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출연 정지는 물론, 해제를 두고도 말이 많다. 특별한 규정 없이 일정 시간이 흐른 후 방송사끼리 눈치 싸움을 벌이다 결국은 은근슬쩍 출연 정지를 해제하는 식이다. 결국 시청자들의 시청권과 직결되는 출연 정지 및 해제 기준이 방송사 입맛에 따라 고무줄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대중은 음악, 음반에 대한 규제 필요성까지 제안하고 있다. 물론 반대 의견도 있다. 앞서 특정한 범죄를 저질러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연예인 등의 방송 출연을 금지하는 법안이 연예계는 물론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이 법안과 관련해서는 찬반 주장이 치열하게 맞섰다. 법이 시행되면 해당 법은 ‘범죄 및 부도덕한 행위나 사행심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는 방송법 취지에 따른 적절한 기준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는 우호적인 반응과 함께 방송 출연이 직업인 연예인들의 ‘직업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하는 위헌적 법안이라는 지적이 맞붙었다. 때문에 다수의 관계자들은 실질적으로 해당 법안의 발의가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 방송 관계자는 방송사의 출연 규제 및 해제에 대해 “전과 연예인들뿐만 아니라 논란을 일으켰던 연예인들의 방송 출연과 허용 범위에 대해 방송가에서도 꾸준히 고민 중인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범법 행위를 한 연예인에 대한 금지법이 아니더라도, 방송사에서 확실한 기준을 가지고 규제를 해야 하는 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음반과 음원, OST 등 대한 규제도 일정한 기준이 논의가 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다만 “현재 거론되고 있는 죄를 지은 연예인에 대한 방송 출연을 금지하는 법안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물론 법안이 발의된다면 그에 따라야 하지만, 이는 일차원적인 방식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데일리안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 ::
뉴스 200715 14:05:04:: "숨김없이 진상규명 나설 것"   사진은 14일 오전 서울시청에 故 박원순 전 시장 비난 문구가 제거된 모습. 202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서울시는 15일 고(故)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 요구와 관련 "명확하고 숨김없이 진상규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전 시장 장례 이후 서울시의 첫 공식 입장 표명이다.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서울시가 직접 나서 진상조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힌 뒤, "서정협 권한대행은 비서실장 재직 당시 이번 사안과 관련된 어떤 내용도 인지하거나 보고받은 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고소인 A씨가 서 권한대행 비서실장 당시 채용됐다고 보도한 중앙일보에 대한 해명이다. 서울시는 아울러 "추측성 보도는 진실을 밝히는데 혼선을 줄 뿐만 아니라 언급된 여성에게 또 다른 2차 피해를 발생시키고 억측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다"며 "사안이 엄중한 만큼 명확한 사실관계에 기반하지 않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 기자실에서 '직원 인권침해 진상규명에 대한 서울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
뉴스 200715 14:05:04:: [뉴스엔 박아름 기자] 양동근이 촬영 중단을 선언했다? 7월15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의 예능 '찐한친구' 2회는 추억 여행을 빙자한 공포의 폐교 특집으로 꾸며진다.  하하, 김종민, 장동민, 양동근, 송재희, 최필립 등 '7942' 멤버들이 학창시절로 돌아가 실제 폐교에서 촬영하는 기획이지만, 실상은 그 어떤 예능의 공포 특집보다 싸늘하게 등골을 자극하는 구성이다. 겁 많기로 유명한 하하는 "실제로 여름만 되면 공포 특집을 피하려고 노력한다"며 시작부터 바짝 긴장한 모습을 보인다. 녹화 도중 김종민을 향해 욕설을 퍼부으며 "하지 말라고 진짜! 내가 이렇게 부탁한 적 있어?"라고 폭발했다고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멤버들은 그동안 들었던 괴담과 직접 겪었던 공포 실화를 하나씩 꺼낸다. 장동민은 백골 부대 시절 귀신을 목격한 사연을 털어놓는 등 간담이 서늘한 일화들이 대방출 된다. 입담으로는 연예계 손꼽히는 이들이라서 몰입감을 극대화시키며 제작진까지 홀린다. 한 멤버는 과거 귀신에 씌인 경험을 고백하다가 갑자기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멈추지 않아 모두를 놀라게 한다. "얘 왜 이래 갑자기", "미쳤나봐 진짜 무섭게" 등 실제로 당황한 멤버들이 겁에 질린 반응을 보인다. 뿐만 아니라 양동근은 촬영 중 갑자기 울부짖으며 바닥에 쓰러져 현장을 패닉에 빠뜨린다. 급기야 촬영을 그만하자고 선언한 멤버까지 등장해 속사정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사진=E채널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뉴스 200715 14:05:04:: 민주당 여성 의원들 전원 참여, 성명 외부인 포함 서울시 진상조사위 꾸려야 피해 호소 묵살된 정황 반드시 밝혀야 당 차원의 조사는 아직. 진행 중 권력자들의 성비위 문제, 왜 반복되나 뼈저린 반성 필요. 대표성 확보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권인숙(민주당 의원) 오늘 1부로 모실 분 바로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입니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 세상 떠나고 장례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진상규명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는 건데 고 박원순 시장은 가해자인가? 아니면 당사자가 숨진 상황에서 일방적인 주장이 나오는 건가. 공소권 없음으로 다 끝난 사건인가 아니면 수사를 더 해야 하는가. 수사를 하더라도 진상을 어느 정도나 밝힐 수 있을 것인가,  이런 논란들이 아주 다양하게 지금 오가고 있습니다. 어제 여당, 민주당에서도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 건데요. 민주당 여성 의원 30명 전원이 참여를 했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인지 또 어떤 의미인지 짚어보죠. 권인숙 의원님, 어서 오세요.   ◆ 권인숙>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참 누가 뭐래도 충격적인 사망 소식이었고 또 그 후에 벌어지고 있는 논란도 충격적이고 한데 사실 권 의원은 1986년 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의 피해자 아니십니까?  ◆ 권인숙> 네, 그렇죠.  ◇ 김현정> 그리고 그때 변호인 중 한 명이 박원순 변호사 아니십니까?  ◆ 권인숙> 그렇죠.  ◇ 김현정> 그런 사이이시기 때문에 이번 사건을 접하는 마음이, 심경이 더 복잡하고 더 충격적이고 그러실 것 같아요. 어떠십니까?  ◆ 권인숙> 아마 처음에 받은 충격은 아마 국민들과 그렇게 다르지 않았을 겁니다. 너무 놀라운 소식이어서요. 그런데 이제 그거를 감당해나가는 과정에는 저의 삶의 경험 그리고 박원순 변호사님과의 인연, 저는 변호사님이라고 하니까요. 시장님과의 인연. 뭐 그런 것들이 작동을 했다고… ◇ 김현정> 지금 눈물을, 조금만 진정을. 감정이 좀 복받치셔서요. 그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권인숙> 이럴 거라고 생각은 안 했는데. 죄송합니다.  ◇ 김현정> 아닙니다. 1986년 너무도 유명한 부천 경찰서 성고문 사건. 그때가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재학 중에.  ◆ 권인숙> 학교를 그만두고.  ◇ 김현정> 노동 운동을.  ◆ 권인숙> 노동 운동한다고 공장을 다니다가 끌려갔는데.  ◇ 김현정> 공장 다니다가 끌려가셨는데, ‘위장 취업했다’ 하고 끌려가셨는데 거기에서 성고문 당한 것 문제제기했는데 그것이 또 묵살되고 이런 과정에서 변호를 했던 변호인 중 한 명이 박원순 서울 시장. ◆ 권인숙> 네. 변호인 중에 한 명이셨고 조영래 변호사님이 메인 변호사셨고 그때 사실 박원순 변호사님은 막내 변호사로서 굉장히 많은 실무를 담당하시고 몸소 뛰어다니면서 도와주셨었습니다.   지난 11일 서울광장에 고 박원순 서울시장 시민분향소가 마련돼 있다. 박종민기자   ◇ 김현정> 그때 기억은 어떻습니까? 고인이 되셨습니다마는.  ◆ 권인숙> 언제나 그렇지만 아주 열정적인 분이시죠. 열정적인 분이시고 그리고 제가 그 후에 다시 만나서 같이 (활동)했던 건 서울시 인권위원회 제가 부위원장을 하면서 다시 만났었는데. 인권가가 인권위와 함께 유기적으로 결합돼서 탄탄하게 움직이는, 그리고 그 현실이 참 놀랍고 평가할만하다라는 생각을 그때는 많이 했었습니다.  ◇ 김현정> 자, 그랬는데 지금 이 충격적인 사망과 그 후에 벌어진 논란들을 보는 심정은 놀랍고 착잡하고 복잡하고 무겁고 이러실 거라고 제가 상상이 됩니다. 어제 민주당 여성들 이름으로 성명서를 내신 것도 개인적인 인연이 있고 뭐 그런 것들을 뒤로 하고 밝혀야 될 것은 밝혀야 한다는 심정으로 내신 거라고요?  ◆ 권인숙> 네. 민주당 여성 의원들이 중지를 모아서 이제는 이거를 밝혀야만 한다, 판단을 같이 했습니다.  ◇ 김현정> 전원이 참여한 건가요? ◆ 권인숙> 전원이 참여했습니다.  ◇ 김현정> 일부에서는 동의하지 않는 분도 계신다 이런 얘기도, 중간에는 들렸던 거 아닌가요?  ◆ 권인숙> 저는 그거는 확인을 못 했습니다.  ◇ 김현정> 성명의 내용으로 들어가 보죠. ‘피해 호소인에 대한 2차 가해를 중단할 것과 서울시에 외부인사까지 참여시키는 위원회를 꾸려서 진상 조사를 하자’, 이게 골자인 것 같더라고요. 조금만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겠어요?  ◆ 권인숙> 저희가 보기에는 호소인의, 그러니까 피해자의 호소가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그 과정이 있었고 그 과정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진상규명이 돼야만 한다는 그런 문제의식을 다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시에 가장 1차적인 책임이 있다고 여겨지고 그런데 이것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진행되기 위한 구조를 갖추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여겨져서요.  ◇ 김현정> 그렇죠.  ◆ 권인숙> 외부인들이 들어가고 위원장도 이런 거를 객관적으로 진행하실 수 있는 분이 가셔야 할 것 같고 가능하다면 여성가족부나 국가인권위원회나 아니면 여성인권 관련 전문가나 이런 분들이 다 같이 참여해서 아주 냉정하고 정확하게 이 과정의 문제들을 밝혀내야 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라고 여겨집니다.  ◇ 김현정> 지금 말씀하신 부분 중에 신뢰성이 담보돼야 되고 중립성이 담보돼야 한다. 그럼 그 외부인사를 참여시키는 데 있어서 피해 호소인, 피해 고소인 측의 어떤 참여가 있다든지 이런 것도 고려할 수 있는 건가요?  ◆ 권인숙> 그런 것도 고려할 수 있겠죠.  ◇ 김현정> 같이 동의할 수 있는 진상조사를 꾸리자.  ◆ 권인숙> 네,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야 된다라고 봅니다.  ◇ 김현정> 혹시 그 부분에 대해서 서울시와 교감하고 있는 것도 있으세요?  ◆ 권인숙> 아직은 없습니다.  ◇ 김현정> 왜냐하면 서울시 입장이 아직 나온 게 없어서. 어떻게 되고 있는 건가 뭘 지금 서울시는 생각하고 있는 것인가 궁금하더라고요.  ◆ 권인숙> 저희는 그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밝혀져야 될 영역이라고 생각해서 그 부분을 강조했습니다.  ◇ 김현정> 조사 범위는 그러면 어디까지 가야 된다고 보세요? 그러니까 말하자면 지금 성추행이 있었는가 없었는가. 있었다면 어떤 식으로 있었는가 이 부분에 대한 조사가 있을 수 있고 또 피해를 호소했는데 그것이 묵살됐다는 지금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조사가 있을 수도 있고. 또 이 피해호소 여성이 경찰에 신고를 한 후에 시장이 어떻게 바로 알게 됐는가, 이 부분 절차에 대한 조사가 있을 수 있는데 진상조사를 어디까지 해야 된다고 보세요?  ◆ 권인숙> 성추행 사실에 대한 부분은 현재로써는 수사기관이 수사를 진척시킬 근거는 지금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보이는데요. 그리고 이거를 어떻게 진척시키는 게 맞는 건지에 대해서는 아마 좀 더 논의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일단 저희가 방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두 번째 부분, 그러니까 호소를 했는데 그것이 시스템 쪽에서 작동을 안 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부분이 일단 좀 가장 강조점을 두는 부분입니다.   ◇ 김현정> 왜 그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세요?  ◆ 권인숙> 일단은 말씀드렸듯이 공소권 없음, 즉 가해자로 여겨지는 분이 지금 사망한 상태고 그래서 이것의 수사 진척이라는 것이 과연 공정하게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에 대한 선례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것에 대한 논의가 더 있은 후에 판단을 해야 될 문제인 것 같고요. 일단은 시급하게는 저희가 객관적으로 문제가 딱 있다라고 드러난 이 요소를 먼저 좀 판단해 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수사권을 가진 것도 아니잖아요. 조사위는?  ◆ 권인숙> 그렇죠.  ◇ 김현정> 경찰이어야 휴대전화도 포렌식 해 보고 압수수색도 해 보고 그런 걸 할 수 있는데 조사위가 할 수 있는 게 어디까지 가능할 것인가. 그것도 서울시에 바탕을 둔 조사위가 서울시를 조사한다는 게 얼마나 가능할 것인가, 이런 생각이 좀 들기도 하네요? ◆ 권인숙> 그렇긴 하죠. 그렇지만 그것을 보완할 수 있는 장치를 갖춰야 된다라는 것이 저희의 주장이고요. 그런데 수사라는 것은 사실 이게 또 어떤 방향으로 진행이 되다 보면 한쪽의 입장이 드러나지 않는 상황에서 진행되는 것에 대한 사회적 반발이라든가 아니면 문제제기 그다음에 각종 작은 사실을 확대하거나 그것을 통해서 피해 사실에 대한 방증으로 삼는 굉장한 혼란으로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쉽게 할 수 있는 판단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오늘 이해찬 대표도 공식 사과를 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할 것으로 이렇게 알려졌는데요. 그럼 여성 의원들의 입장 발표를 넘어서 당 차원에서의 진상조사 촉구라든지 혹은 당 차원의 진상 조사라든지 여기까지 갈 가능성도 있습니까?  ◆ 권인숙> 일단은 경찰이 2차 피해 조사를 지금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서울시에 저희가 조사 촉구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고. 이 상황을 좀 지켜보고 아까 수사 부분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좀 더 보고 그다음에 그것이 현실성이 있는가에 대한 판단을 좀 한 다음에 당 차원의 대응은 판단을 해야 될 거라고 여겨집니다. 아직 그거에 대한 정확한, 그러니까 거기에 대한 합의된 얘기는 아직 저는 알고 있지를 못합니다.  ◇ 김현정> 사실 권인숙 의원님. 저는 제일 궁금한 건 뭐냐면 왜 이런 일이 계속 되는가예요. 물론 박원순 시장의 경우는, 지금 박원순 시장이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말을 한 마디도 들을 수 없는 상황이라 아주 확정적, 단정적으로 말을 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나타난 건 팩트 아니겠습니까?  ◆ 권인숙> 그것은 팩트죠.  ◇ 김현정> 팩트죠. 그리고 앞서 안희정 지사, 오거돈 시장 사건은 있었고 한 사람이 그랬다면 그 사람만의 문제, 뭔가 특이하게 뭐가 있었던 거 아닌가,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세 번이나 반복됐다면 이거는 구조적인 문제 아닌가,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여기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될 것 같아요.  ◆ 권인숙> 그 부분이 아마 우리 사회가 집단지성과 사회적 논의를 통해서 고민을 해야 될 부분인데요. 사실 박원순 시장님까지라고 하니까 이걸 어찌해야 되지라는 생각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이제까지 사실 많은 시스템이 도입이 됐고 그리고 다양한 형식의 교육이 진행이 되었는데 그것의 효과성에 대한 문제제기를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고요. 그런데 그것을 떠나서 고위층에 있는 권력을 가지신 분들이 자신의 권력이 주변에 일하는 사람의 관계에서 사람을 꼼짝 못하게 하는 힘이라는 게 위력인데, 위력으로써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사실 실감을 잘 못하고 계신 것 같아요.  ◇ 김현정> 권력자들이? ◆ 권인숙> 그렇죠.  ◇ 김현정> 권력의 자리에 오래 앉아 있으면서 그것에 대해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 권인숙> 핵심이 사실은 같이 일하는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는 것. 그 사람의 의사가 중요하지 않은 것. 나의 의사만이 고려되어지는 그런 상황.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우리 사회의 굉장히 위계적인 조직문화라는 것에 남성주의적인 그런 질서와 그다음에 오래된 어떤 성문화 이런 것들이 같이 결합되어지고 그런 의식들이 거기에 배어나오고 있는 현실인 것 같고요.  현실에서 사실 이보다 더 강한 처벌과 징계적인 그런 교훈들이 이만큼이나 만들어진 영역이 사실 별로 없는데. 지난 몇 년이 이어져 왔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인 자기 삶에서는 녹여내지 못하고 있는 갭이 있는 것 같고요.  또 한편에서 보면 제가 교육을 다녀보긴 합니다마는 2018년에 미투가 있고 나서 사실 문화 속에서는 ‘백래쉬’ 가 엄청나게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교육을 가면 고위공직자나 이런 사람들은 거의 노골적인 사보타주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고요.  뭔가 자신들이 옳지 않거나 옳지 않은 습관을 가지고 있다라는 아니면 관계를 할지도 모른다라는 그런 주장이 부담스러웠던 것일 수도 있고요. 아니면 이제 일부 여성들의 주장에 대해서 판단을 하고 그것이 전체 이렇게 변화해야 되는 그런 조직문화, 변화와 그다음에 성평등 문화에 대한 요구 이런 것에 대해서 그냥 문 닫고 싶고 알고 싶지 않은.  ◇ 김현정> 내 얘기는 아닌.  ◆ 권인숙> 내 얘기는 아닌. 혹은 내 얘기여도 별로 사실은 변화하고 싶지 않은 여러 가지 정서들이나 반응들을 확인할 수 있었거든요. 저는 그게 박원순 시장님의 사례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이런 것들이 반복되어지는 데는 아직까지 문제제기하는 피해자들의 어떤 용감함이나 절박함은 굉장히 크게 올라오고 있는데 그것에 반해서 우리들이 대응하는 모습은 굉장히 부족한 거죠. 사실 저희 민주당 같은 경우에도 처음에 국회의원들 모여서 워크숍 같은 거 할 때 이런 문제에 대한 강의나 토론 한마디도 없었거든요. 사실은 현실에서는 정말 발생할 수 있고 그리고 이제까지, 지난 몇 년 동안 발생해 왔고 또 오거돈 시장 사건이 있었음에도 우리는 안 하거든요.  ◇ 김현정> 거기서부터 반성을 해야 한다? ◆ 권인숙> 저는 그런 현실들이.  ◇ 김현정> 뼈저린 자성이 필요하다.  ◆ 권인숙> 네. 뼈저린 반성. 자꾸 회피하려고 하고 뭔가 거부하려고 하는 그런 식의 권력을 가지신 분들의 마음이 사실은 조직 내에 다 사실 굉장히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라고 저는 볼 수밖에 없는, 그거는 반성해야 될 지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고미경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왼쪽 세 번째)가 13일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교육관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김현정> 어쩌면 민주당 여성 의원들뿐만 아니라 당에서도 재발 방지책 만들겠다라고, 그걸 고민하겠다라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런데 구조적으로 뭔가 제도적으로 입법으로 뭐가 될 수 있는 건가요.  ◆ 권인숙> 입법으로 계속 가긴 가야죠. 가긴 가야 되고 뭐 공공기관이나 이런 데서 섬세하게 만들어 놓고 같이 교육받고 토론하고 이렇게 가야 하지만. 그리고 2차 피해 방지에 대한 고민은 계속 더 진척돼야 되고요. 그래서 이런 식의 사회적인 현상이 나타나면 안 되죠.  ◇ 김현정> 입법으로 할 수 있는 게 뭐예요?  ◆ 권인숙> 입법으로 할 수 있는 거라면 이제 피해자 보호와 관련돼서 사실은 보복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증명하기가 굉장히 어렵거든요. 사실은 그 보복에 대해서 보호받는 게 어려운데. 특히 이렇게 논란이 되는 성폭력 사건, 성추행 사건이나 성비위 사건에 대해서는 바로 보호 조치가, 신변보호라든지 여러 가지 이런 것들이 들어갈 수 있는.  ◇ 김현정> 법으로 할 수 있는 부분들은 법으로 하고?  ◆ 권인숙> 법으로 하고 그런데 저는 태도는 좀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부산에 이어서 서울까지도 재보궐 선거를 치르는 상황이 됐는데 당헌당규에 따라서 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당 안에서 나온다고 들었어요. 또 일각에서는 대선까지 영향을 미치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는 없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들었고.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권인숙> ‘여성 대표성 확보’ 라는 게 좀 단순한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의사를 결정하는 데 여성들이 좀 더 많이 어우러져서 남성과 같이 일을 하고 있다면 저는 이런 문제들은 훨씬 덜 일어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거는 같이 호흡하고 같이 소통하면서 서로를 알아나가야 되는 문제가 기본전제가 되어지고. 다양한 의견이 들어와서 자꾸 바뀌어져야 되는 거거든요. 그거는 정말 쉽게 일어나는 일은 아닙니다.  그런 거에 대해서 훨씬 더 열린 마음으로 그리고 당연한 어떤 마음으로 그리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려고 하는 전진적인 마음으로 가야 되는데. 사실 제가 보기에는 저는 굉장히 백래쉬적인 판단들이 여기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하고 여성의 많은 것에 대한 뭔가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마음들이 다양한 결정을 이루고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재보선에 대한 의견은요?  ◆ 권인숙> 아직 결정 못 했습니다.  ◇ 김현정> 고민 중이십니까? 그 ◆ 권인숙> 네. 저는 좀 굉장히 이거는 직자적인 호소인데 좀 여성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좀 많이 진출할 수 있었으면. ◇ 김현정> 그러면 이런 생각 혹시 하고 계세요? 결정은 아직 못 내리셨다고 했는데 후보를 내되, 후보 내려면 부산 같은 경우는 당헌당규 바꿔야 되잖아요. 후보를 내되 여성 후보를 낸다 이런 식?  ◆ 권인숙> 저는 그런 식의 고민이 많이 갔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지도자에 여성이 많이 올라가는 것이 지금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습과 고정관념과 자기 위력에 대한 이해하지 못함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적인...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서울시장, 부산시장, 다 여성 후보 내는 것도 절충안으로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다? ◆ 권인숙> 네.  ◇ 김현정> 이 제안까지 던지면서 인사드리죠. 권인숙 의원님, 고맙습니다.  ◆ 권인숙> 감사합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뉴스 200715 14:05:04:: 출처 | 스페인 ‘마르카’ 영상 캡처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수비수보다 빠른 심판의 모습이 조명됐다.  14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르카’는 앞서 지난 12일 스위스 슈퍼리그에서 열린 툰과 사마스의 경기를 주목했다. 해당 경기는 툰이 사마스를 3-0으로 제압했다. 주목된 장면은 이날 경기 추가골이 터진 후반 추가시간이다. 툰의 그레고리 카렌은 2-0 상황에서 추가골을 넣기 위해 상대 진영으로 돌파했다. 특히 눈에 띈 건 툰의 선수도 아니고, 사마스의 선수도 아닌 주심이었다. 우르스 슈나이더 주심은 후반 말미임에도 사마스 수비수보다 빠른 속도로 카렌의 뒤를 쫓아 뛰었다. 반면 사마스의 체력이 떨어진 수비수들은 카렌의 추가골을 그저 바라만 볼 뿐이었다. ◇실점 상황 수비수보다 빠른 스위스 주심 화제 ::
뉴스 200715 14:05:04::[주간경향]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여야 줄다리기로 언제 출범할지 알 수 없다. 공수처 출범도 그렇지만 정치권의 시계는 정해진 기한과는 무관하게 흘러간다. 21대 국회가 6월 초 개원됐지만 이제 겨우 정상화된 것과 비슷한 양상이다. 중계 아나운서  아, 경기 중 드러눕네요. 해설  마치 자기 집인 양 눕네요. 아나운서  어제 잠을 제대로 못 잔 걸까요. 해설  경기가 끝날 때쯤 중동축구에서 나타나는 현상이죠. 아나운서  선수 등번호를 잘 모르겠네요. 어느 선수죠? 해설  아, 공수처 선수인가요? 아나운서  느린 동작으로 봐서는 미통당 선수 같은데요. 해설  그렇게 보이기도 하네요. 아나운서  아, 이제 일어섰습니다. 체격을 봤을 때, 요즘 인기가 팍 오른 그 선수 같습니다. 해설  추 장관과 씨름하고 있는 서초동 그 선수군요. 아나운서  아, 다시 드러눕습니다. 아마 경기가 끝날 때까지 드러누울 모양입니다. 글·윤무영 그림·김용민 〈경향신문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kona)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뉴스 200715 14:05:04:: 교차로에서 충돌 사고 내. 자신은 가벼운 상처만   음주 운전 사고로 한살 아들을 숨지게 한 미국 엄마 [미국 라스베이거스 경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의 20대 엄마가 한 살배기 아들을 태운 채 시속 194㎞ 속도로 음주 운전을 하다가 자동차 충돌 사고를 냈다. 사고를 낸 아이 엄마는 가벼운 상처를 입고 목숨을 건졌으나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애꿎은 아이만 희생됐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음주 운전 사고로 아이를 숨지게 한 로렌 프레시아(23)를 난폭 운전과 아동학대·살인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고 14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이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프레시아는 지난 12일 오후 7시 30분께 라스베이거스 시내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충돌 사고를 냈다. 프레시아는 제한 속도 45마일(72㎞) 구간에서 시속 121마일(194㎞) 속도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던 다른 승용차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뒷좌석 카시트에 있던 프레시아의 한살 아들 로이스 존스는 차량 밖으로 튕겨 나오며 머리에 큰 상처를 입었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사고를 낸 프레시아가 술 냄새를 많이 풍겼고, 눈은 빨갛게 충혈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직전 프레시아는 음주 운전 상태에서 아들의 양육권 문제를 놓고 남편과 휴대전화 통화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남편은 경찰에 자신과 아내가 각각 따로 차를 몰고 귀가하던 중 아들의 양육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화 통화를 했고, 아내가 집에 먼저 가겠다며 갑자기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고 진술했다. 프레시아의 차량을 뒤따르던 남편은 이 모습을 보고 아이가 차에 타고 있으니 속도를 줄이라고 아내에게 전화로 말했으나 아내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남편이 아내의 음주 운전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등 전후 사정에 대해선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
뉴스 200715 14:05:04::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YT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최근 별세한 백선엽 장군에 대해 '우리 민족인 북한을 향해 총을 쐈다. 현충원에 묻히면 안 된다'는 요지로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노영희 변호사가 15일 "누가 될 수 있었던 발언"이라며 사과했다. YTN 라디오(94㎒)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진행자인 노 변호사는 이날 생방송 오프닝에서 "지난 13일 모 방송에서 백선엽 장군의 안장과 관련해 했던 발언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노 변호사는 "(TV) 화면상 백 장군이 동포들을 향해 총을 겨눈 것은 어쩔 수 없다, 그 비판은 어쩔 수 없이 받겠다, 이런 내용의 글이 화면상 게시가 된 상황에서 생방송 도중 발언이 섞이면서 본의 아니게 잘못된 발언이 보도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1960년대에 태어나서 반공교육을 철저히 받고 자랐으며 늘 6 참전 용사나 호국영령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받고 살아왔던 제가 다른 뜻으로 발언을 한 것이 아니었고 당연히 다른 뜻을 가지고 있을 수도 없는 것"이라며 "다시 한번 6·25 참전용사나 호국영령분들, 그리고 군 장병에 대한 무한한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취지를 분명히 알면서도 앞뒤 맥락 다 자르고 자극적인 특정 구절을 반복 노출시키며 확대 재생산해서 악의적으로 분열과 갈등 키우는 특정 언론들의 보도 방식에는 상당한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노 변호사는 지난 13일 MBN '뉴스와이드'에 패널로 나와 "(백 장군의 현충원 안장 논란이) 이해가 안 된다. 저분이 6·25 전쟁에서 우리 민족인 북한을 향해 총을 쏘아서 이긴 그 공로가 인정된다고 해서 현충원에 묻히냐"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나는 현실적으로 친일파가 더 나쁘다고 생각한다. 대전 현충원에도 묻히면 안 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
뉴스 200715 14:05:04:: 왼쪽부터 배우 구교환, 이옥섭 감독  [OSEN=하수정 기자] 배우 구교환과 이옥섭 감독이 7년째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한국 독립영화 화제작 '메기'에서 호흡을 맞추는 등 서로에게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다. 15일 OSEN 취재 결과, 배우 구교환과 이옥섭 감독은 영화계 동료로 지내다 연인 관계로 발전, 지난 2013년부터 교제를 시작해 7년째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이미 영화계에서도 꽤 알려진 커플로, 서로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받는 소울메이트 같은 관계라고. 오랜 연인이자 영화적 동반자인 셈이다.  그동안 배우 구교환과 이옥섭 감독은 '4학년 보경이'(2014), '오늘영화'(2015), '연애다큐'(2015), '방과 후 티타임 리턴즈'(2015), '플라이 투 더 스카이'(2015), '걸스온탑'(2017), '세마리'(2018), '메기'(2019) 등의 작품에서 주연, 각본, 편집, 감독 역할을 맡으면서 함께 작업해왔다.  무엇보다 지난해 공개된 '메기'는 관객과 평단의 극찬이 쏟아졌고, 독립영화임에도 약 4만 명을 동원하면서, 팬덤 '메기떼'를 몰고 다니기도 했다.  구교환은 오늘(15일) 개봉한 여름 극장가 최고 기대작 '반도'에서 서대위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첫 상업영화 출연작으로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며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옥섭 감독은 차기작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준비하고 있다. '사랑의 카운슬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08년 '아이들'로 데뷔해 개성 넘치는 필모그래피를 쌓은 구교환은 트렌스젠더 이야기를 그린 '꿈의 제인'으로 춘사영화상 신인남우상(2017), 부일영화상 신인 남자연기상(2017),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2018) 등을 휩쓸며 독립영화계의 슈퍼스타로 급부상했다. 이후 다양한 작품과 기획사의 러브콜을 받았고, 지난해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 나무엑터스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이옥섭 감독은 단편 영화 '라즈 온 에어'(2012)로 9회 EBS국제다큐영화제, 18회 서울인권영화제, 7회 여성인권영화제, 3회 서울프라이드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독립영화계의 주목받는 신예 감독으로 떠올랐다. 이어 '4학년 보경이', '연애다큐', '플라이 투 더 스카이', '걸스온탑' 등으로 독립영화계를 이끌어갈 뉴웨이브의 탄생을 알렸다. 첫 장편 데뷔작인 '메기'를 통해 또 한번 독창적인 스토리텔링과 감각적인 연출력을 드러냈다.  [사진] OSEN DB ::
뉴스 200715 14:05:04:: "재보선 결과 따라 문 정부와 대선 큰 영향" 공천 불가피론 피력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사표를 던진 김부겸 전 의원이 14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0/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내년 4월 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에 후보를 낼 지 여부에 대해 "당원들의 뜻이 공천이라면 제가 국민들에게 엎드려 사과드리고 양해를 구하겠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부산만이면 모르겠으나. 서울까지 치러지는 선거"라고 짚으며 "합치면 유권자 수만 1000만명이 훨씬 넘는다. 선거 결과에 따라 문재인 정부와 차기 대선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 국면까지 좌우할 보궐선거라고 보고, 후보를 내지 않도록 하는 당헌을 지키는 명분만을 생각할 수 없다는 현실론을 들었다.  그는 "정치는 현실이다. 인터뷰를 하면서 겉으론 담담히 대답하지만 마음은 처참하다"면서 "고소인에 대한 2차 가해는 안되며, 고인의 명예 또한 지켜져야 한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상황을 (후보를 내는 방향으로)변경할 수밖에 없었다면, 국민에 충분히 설명하고 여러 비판받을 부분은 감내해야 한다"고 재차 말했다.  '중대한 잘못'을 저지를 시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당헌을 지키지 못하게 될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만든 당헌 96조 2항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부산시장 선거 하나 정도 있을 때는 분명히 부산시 지역에 있는 우리 당원들 목소리를 우선하되, 당헌의 엄중한 것들이 여전히 지켜졌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이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서울시장까지 공석이 되며 당헌을 그대로 지켜 후보를 내지 않는 일은 어려워졌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까지 겹치게 되니까 사실은 이건 결국 1년 후에 있을 대통령 선거와 직결되는 '큰 판'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대선과 연결되기에 정권을 재창출해야 하는 입장에서 후보를 내지 않을 수 없다는 것.  김 전 의원은 "정당 존립의 주요 목적이나 근거가 정권을 획득하고 그 정권을 통해 국민과 약속한 정책을 실현하겠다는 설립 목적이 있는 건데 그 자체가 위협받을 정도라면 저희들이 다시 한 번 당원들 뜻을 물어봐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적어도 대한민국 수도와 제2도시의 수장 자리에 대해 여당이 아무런 영향을 발휘할 수 없게 되면, 그에 따르는 민심의 변화는 상상하는 이상으로 큰 물결을 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바로 불과 11개월 후에 대선이 치러진다"고도 강조했다.  당헌에서 명시한 '중대한 잘못'에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혐의가 포함되는 지에 대해선 "그 문제는 아직 조심스럽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고소인 쪽에서 어떤 주장한 바가 있고 그러나 이 문제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한쪽 당사자의 이야기만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객관적인 기구, 서울시 인권위원회 정도가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다짜고짜 기정사실화해 정쟁을 하면 고인에 대한 '사자 명예훼손'이 된다"면서 "정치권에서 섣부른 예단을 삼가고 정쟁의 소재로 삼으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
뉴스 200715 14:05:04::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기자] “조세 무리뉴의 전술에 루카스 모우라는 맞지 않고, 손흥민과 해리 케인도 어려워 보인다.” 토트넘은 오는 16일(한국시간) 새벽 2시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치른다. 지난 경기 1골 1도움으로 북런던 더비 승리를 이끈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도 역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 아스날전 0-1로 뒤지던 전반 19분 동점골로 리그 10호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이탈한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어 후반 36분 토비 알더웨이럴트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리그에서 10골 10도움 대기록을 달성했다. 손흥민이 일명 ’10-10 클럽’에 가입한 것을 의미가 크다. 골을 터뜨리는 파괴력 뿐만 아니라 동료의 득점을 돕는 이타성까지 갖춰야 가능한 기록이다.  이번 시즌 현재까지 이 기록을 달성한 것은 EPL 내에서 단 둘 뿐이다. 케빈 데브라위너가 11골 18도움으로 10골 10도움 이상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데브라위너와 함께 ’10-10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손흥민의 활약에도 뉴캐슬전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스날 출신 축구전문가 찰리 니콜라스는 무리뉴 체제에서 선수들의 적응 문제를 지적했다.  니콜라스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승부예측을 통해 토트넘과 뉴캐슬의 1-1 무승부를 예상했다. “토트넘의 상태는 의문스럽고 포메이션을 보면 선수들을 원하는대로 제 컨디션으로 만들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표했다.  이어 니콜라스는 “모우라는 무리뉴 전술에 맞지 않고, 손흥민과 케인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듯 하다”라고 지적했다. “무리뉴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토트넘에 왔고, 아직 할 일이 많다”라면서도 “여러 문제가 있다. 불안감이 있고, 긍정적인 면이 별로 없기 때문에 뉴캐슬이 승점을 딸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raul1649@osen ::
뉴스 200715 14:05:04::2020년 7월14일, 대한민국 체육은 선진화 기치 속에 새로운 100년을 시작했습니다. 굳이 이날을 기점으로 삼는 것은 1920년 7월 13일 조선체육회 출범을 대한민국 체육 시발점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체육 100년을 장식한 100인 또는 100장면을 나름대로 추렸습니다. 최대한 객관화했지만 주관적입니다. 또 다른 장면이나 인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추후 하나하나의 장면을 재조명하면서 보강하도록 하겠습니다.  1895년 2월 대한제국의 고종황제는 교육조서를 반포했다.  “몸을 튼튼히 길러야 한다. 게으름을 피우지 말고 떳떳한 몸 움직임으로 맡은바 일에 힘쓰라. 괴롭고 어려운 일을 피하지 않는 강한 정신력을 키우라. 근육을 키우며 뼈를 튼튼히 만들라. 병에 시달리지 않는 건강한 생활을 누리도록 하라. 나라를 위하는 마음으로 덕과 몸과 지를 올바르게 키워야한다.” 덕육 지육과 함께 체육을 강조한 것으로 근대적 의미의  체육 이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했다 1. 조선체육회 창립과 전국체전 1920년 7월 13일 오후 8시 인사동 중앙예배당에서 조선체육회 창립총회를 열고 창립취지서를 발표했다. 7월 14일 장두현을 초대회장으로 선출했다. 조선체육회는 11월4일 배재고보 운동장에서 조선체육회 주최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를 열었다. 체육회는 이 대회를 제1회 전국체육대회로 본다.  2. 손기정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금메달  1936년 8월 9일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 손기정이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그 뒤를 영국의 하퍼가 뒤따랐고 1분 뒤 남승룡이 3위로 들어왔다. 조선인 첫 올림픽 금, 동메달. 손기정이 달린 2시간 29분 19초는 2시간 30분벽을 깬 세계신기록이었다.  3. 일장기 말소 의거 손기정의 올림픽 우승으로 온 나라가 축제분위기였다. 조선인의 쾌거였다. 그러나 시상대에 선 그의 가슴에는 일장기가 박혀있었다. 서글픈 금메달. 8월 13일 조선중앙일보의 유해붕기자는 일장기를 지운 사진을 신문에 실었다. 조선중앙일보는 민족지도자 여운형이 출옥후 사장으로 재직중이었다. 8월25일 보다 선명한 시상식 사진을 입수한 동아일보 이길용기자가 일장기를 지우고 신문을 발행했다.  총독부는 조선중앙일보, 동아일보에게 정간 처분을 내렸다.  4. 일본 패망과 체육회 재건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패망했고 조국은 광복을 찾았다. 민족지도자들은 11월 26일 조선체육회를 재건하고 여운형을 제11대 회장으로 뽑았다. 조선체육회는 1948년 9월 3일 명칭을 대한체육회로 바꾸었다.  5. 서윤복, 보스턴 마라톤 정상에 서다 아직 정부가 수립되기도 전인 1947년 4월 19일 서윤복이 유서 깊은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했다. 그의 가슴에는 태극기가 선명하게 박혀 있었다. 서윤복의 기록은 2시간 25분 39초. 손기정의 세계기록을 깬 신기록이었다. 2위보다 4분이나 앞선 압도적 레이스였다. 정부수립전이라 미국적자로 분류되었고 유니폼이나 신발도 형편없었지만 분명한 코리언이었다.  6. 대한민국 첫 올림픽 런던 1948년 런던 올림픽. 미군정의 지원까지 받아가며 올림픽에 나섰다. 갈때는 정부수립전이었지만 올 때는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다. 역도 김성집과 복싱의 한수안이 대한민국 올림픽 첫 동메달을 획득했다.  7. 이번엔 1, 2, 3위  1950년 4월 20일 보스턴마라톤이 열렷다. 대한민국의 함기용, 송길윤, 최윤칠 1, 2, 3위로 골인했다. 1등을 한 함기용은 고작 열아홉살의 고교 3년생(양정고보)이었다. 이들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김치 덕분에 잘 달릴수 있어다고 말해 김치를 일찌감치 K프드로 등록했다. 일본야구 타격왕 된 백인천 년 약관의 나이로 일본프로야구 도에이로 날아간 백인천은  할을 기록하기도 하며  년까지 도에이의 주전으로 뛰었다 년 다이헤이요클럽 라이온즈로 자리를 옮긴 그는 이적 첫 해인  년  할 푼 리의 타율로 일본 진출  년 만에 타격 왕에 등극했다 한국 선수로는 재일동포 장훈 에 이어 두 번째였다 전 국민을 울린 눈물의 신금단  년 도쿄 올림픽 세계적인 육상 선수 신금단이 북한대표로 출전했다 후퇴 때 월남한 아버지 신문준씨는 한눈에 딸임을 알아보았다 우여곡절 끝에 신금단을 만났지만 부녀상봉은  분 만에 끝났다 신금단이 헤어지면서 외쳤던  아바이 라는 그 한 마디는 그대로 노래가 되고 영화가 되어 인구에 회자되었다 당시 인기가수였던 황금심이  눈물의 신금단 을 불렀고 김기풍감독은  돌아오라 내 딸 금단아 를 영화화했다 이영화에는 당시 인기절정의 배우였던 김승호 태현실 허장강 박암 이대엽 등이 출연했다 10. 콩나물 어머니가 만든 장창선의 첫 세계제패  1966년  월  일 미국 토레도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 자유형 플라이급의 장창선이 우리나라 선수 중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장창선은  년 전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었다 화려한 카퍼레이드가 펼쳐졌고 대통령은 그에게 집 한 채를 주었다 프로복싱 첫 챔피언 김기수 년  장충체육관 김기수가 WBA(세계복싱협회) 주니어 미들급 세계챔피언이 되었다. 김기수는 1960년 로마올림픽때 그에게 패배의 아픔을 안긴 이탈리아의  니노 벤베누티를 15회 판정승으로 꺾었다.  12. 거인국을 잡은 ‘난장이 국’의 여인들 1967년 4월 체코슬로바키아 제5회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신장면에서 도저히 상대가 되지 않는 작은 키의 대한민국 여자농구가 준우승했다. 여자농구는 여성스포츠의 선구자격이지만 어디까지나 우물 안 개구리였다. 그러나 예선리그 1위 후 6개국이 겨루는 결승리그에서도 동독, 일본, 유고슬라비아를 연파하며 세계농구계를 놀라게 했다. 소련의 키는 뚫지 못하고 50-83으로 져 준우승했으나 팀을 이끈 박신자는 우승국이 아님에도 이례적으로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13. 풍운아 이회택 1970년 아시안게임 축구. 이회택은 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 버마와의 공동우승을 이끌었다. 동북고 3학년이던 1965년 대표로 발탁되었다. 이회택은 양지팀 소속이었던 1967년 메르데카컵에서 주전으로 뛰면서 아시아 올스타에 뽑혔다.  14 ‘마녀 백옥자’ 방콕에 뜨다 1970년 방콕아시안게임. 백옥자가 투포환에서 14m 57cm를 던졌다. 아시아 최고기록이었다. 비슷한 운동이라 장난삼아 출전한 투원반에선 동메달을 획득했다. 금 1개에 동 1개. 백옥자는 1974년 테헤란아시안게임에서 16m 28cm의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중국의 거인들을 물리치고 또 한번 금메달 고지에 올랐다.  15.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수영의 금메달은 꿈도 꾸지 않았던 시절이었다 조오련은 1970년 방콕 아시안게임 수영 400m와 1500m에서 우승, 아시안게임 사상 첫 대한민국 수영 2관왕에 올랐다. 조오련은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 자유형 400m와 1,500m를 석권, 2관왕 2연패의 기록을 세웠다.  . 섬개구리 만세  1972년 6월 제1회 제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전남 신안 앞바다 사치섬 안좌초등학교 사치분교 농구팀이 출전했다. 전교생 78명의 이 조그마한 학교 팀 선수들은 서울 구경이 처음이었지만 승리에 승리를 더해 결승까지 올랐다. 서울 계성초등학교에게 57-86으로 졌지만 사치분교의 농구이야기는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었고 이들의 이야기는 얼마 후 ‘섬개구리 만세’라는 영화로 제작되었다.  17. 사라예보의 기적 1973년 4월 유고슬라비아 사라예보 제32회 세계탁구 선수권대회. 정현숙, 이에리사, 박미라를 내세운 대한민국 여자대표팀이 난공불락이라고 여겼던 일본과 중국을 연파하며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정부 수립 후 처음 일어난 세계 1등이었다. 이에리사는 단체전에서 벌어진 19번의 단식을 모두 승리하는 대 기록을 작성했다.  18. 양정모, 올림픽 첫 금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대한민국의 올림픽 28년만에 첫 금메달이 나왔다. 자유형 레슬링 페더급의 양정모가 메달 색깔을 결정짓는 결승리그에서 미국의 진 데이비스를 폴로 누른 덕분에 몽골이 오이도프에게 지고도 벌점에서 1점차로 우세, 한국인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19. ‘나는 작은 새’ 여자배구의 동메달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여자배구가 구기종목 중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날으는 작은 새’ 조혜정을 앞세운 유경화, 유정혜, 이순복, 변경자, 정순옥, 마금자, 장혜숙, 이순옥, 박미금, 백명선, 윤영내 등 12명은 불굴의 투지로 헝가리에 역전승, 동메달을 땄다.  갈색 폭격기 차범근 독일에 뜨다  년 박스컵 축구 말레이시아전 경기 종료  분 전까지  진 경기였다 그러나 그곳에 차범근이 있었다 그는 그 짧은 순간  골을 몰아넣어 순식간에 경기를 무승부로 만들었다 아시아의 표범 에서  갈색 폭격기 로 거듭난 차범근은 만  세가 되는  년까지  프랑크푸르트 바이어 레버쿠젠 등에서  년간 총  경기에 출장 골을 넣었다 포칼이나  컵 기록까지 포함하면  경기  골이다 전 기의 챔피언 1976년 11월26일 파나마의 파나마시티. WBA 주니어페더급 챔피언 타이틀전이 열렸다. 도전자는 대한민국의 홍수환이고 챞피언은 ‘지옥에서 온 악마’라는 링네임의 카라스키야. 챔피언은 돌주먹답게 홍수환을 3회 네 번이나 다운 시켰다. 승리를 바라보기 힘들었던 홍수환이었지만 3회 완전히 회복한 기운으로 카라스키야를 KO시키고 새로운 챔피언이 되었다.  22. 야구, 세계대회 첫 우승  1977년 니카라과에서 대륙간컵 대회가 열렸다. 한일은행의 김응용감독이 국가대표 감독 신입식을 치른 대회였다. 대한민국의 출발 전 최고 목표는 3위 정도였고 그나마도 자신 할 수 없었다. 다행히 6강에 올랐으나 예선 4차전에서 덜미를 잡혔던 일본과 준결승을 치러야 했다. 걱정이 앞선 경기였지만 초대 일본 킬러 이선희가 9회까지 완투하며 2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고 김봉연이 6회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려 대한민국의 3-2 승리를 만들었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미국과의 마지막 승부에서 5-4로 승리, 세계대회 첫 우승을 작성했다. 대표단은 김포공항에서 시청앞까지 우승 카퍼레이드를 벌였고 훈장까지 달았다.  23. 교수를 무너뜨린 대학생 박찬희  박찬희는 고교 1학년 때 국가대표로 뽑혔고 고 2 때인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후 프로로 돌아섰다. 1979년 3월 18일 타이틀전에 나선 그의 상대는 WBC 플라이급 타이틀을 14차례나 방어한 멕시코의 미구엘 칸토. ‘링의 교수’로 불릴 정도의 기교파. 하지만 박찬희는 그를 끝까지 몰아붙어 15회 판정승을 거두고 새 챔피언이 되었다.  24. 챔피언탄생을 위해 한겨울 체육관 문을 다 열다 김태식은 이른바 스트리트 파이터 출신이다. 1980년 2월17일 김태식은 2회 1분 11초만에 KO승을 거두며 WBA 플라이급 세계 챔피언이 되었다. 최단 전적 챔피언이고 최단경기시간 세계 타이틀전 승리였다. 챔피언이 더운 나라 출신이어서 한겨울임에도 장충체육관의 문을 모두 열어 춥게한 가운데 경기가 진행되었다.  25. 세울 코레아 52, 나고야 27  경제적으론 ‘해서 안되고’. 체제상으로 ‘힘들고’, 준비관계상 ‘이길 수 없었던 1988년 서울올림픽 유치전. 거의 결승라인에 도착해있던 일본의 나고야를 막판 신나게 제쳤다. 1981년 9월 30일 독일 바덴바덴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제84차 총회. 사마란치 IOC위원장은 서울의 승리를 발표했다. 52-27이었다.  26. 아름다운 인어자매  최윤희, 최윤정 자매는 나란히 1982년 인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최윤희는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 3개를 건져 올렸다. 여자 배영 200m, 100m와 개인혼영 200m 금이었다. 아시안 게임 수영 사상 최초의 3관왕이었다. 언니인 최윤정은 세 종목 모두 은메달이어싸. 최윤희는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배영 100m, 200에서 또 아시아 최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 2개를 건졌다.  27. 원조 ‘약속의 8회’ 1982년 세계선수권대회 1982년 9월 14일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자를 가리는 한국-일본전. 선동열이 2회 2점을 내주는 바람에 막판까지 끌려다녔다. 그러나 ‘약속의 8회’. 마침내 타선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김정수의 1타점 2루타, 김재박의 ‘개구리 점프 번트’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2사 2, 3루에 타석에서 선 한 대화가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한대화의 이 홈런과 일본전 8회말 역전 공세는 대한민국 야구의 아이콘이 되었다. 일본전 ‘약속의 8회’ 원조였다. 대한민국 야구는 이후 시드니 올림픽 등 일본과의 주요 경기 때마다 8회만 되면 역전타를 날렸다.  28. 홈런으로 시작하고 끝난 1982년 82년 출범한 프로야구가 홈런으로 지고 샜다. 개막전에서 MBC청룡의 이종도는 삼성에게 아픔을 안기는 결승만루홈런을 날려 프로야구를 흥행으로 이끌었다.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OB의 김유동이 역시 삼성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쏘아 올려 대미를 장식했다. 만루홈런의 주인공은 달랐지만 그것을 허용한 투수는 두 번 모두 삼성의 이선희였다. 29. 죽음도 막지 못한 투혼의 김득구  1982년 11월 1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 특설 링. WBA 라이트급 챔피언 맨시니의 15라운드 1차 의무방어전. 9회까지 우세한 경기를 펼쳤던 도전자 김득구는 후반 힘이 빠졌고 결구 14회 KO패했다. 그리고 나흘 뒤 그는 심장과 신장을 미국인에게 남기고 힘들었던 세상과 작별을 고했다. 국민적 아픔을 준 슬픈 전설의 김득구. WBA는 15라운드 경기를 12라운드로 줄였다.  30. 롱런의 길을 연 장정구  1983년 3월 장정구는 챔피언 사파타를 불러들였다. 장정구는 3회 TKO승을 거두며 WBC 라이크 플라이급 챔피언에 올랐다. 경량급치곤 주먹이 강했던 장정구는 1988년 6월 27일 도쿄에서 벌어진 첫 원정 방어전에서 일본의 오하시 히데유키를 8회 TKO로 물리치고 15차 방어에 성공한 후 스스로 링을 내려와 타이틀을 자진 반납했다. 15차 방어는 WBC 최고 기록이었다. 31. LA 골드 식스 1984년 7월28일 LA올림픽. 동구권이 불참한 덕분이지만 대한민국이 한꺼번에 6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레슬링 자유형 68kg급의 유인탁은 허리 통증을 견디며 금메달을 만들었다. 김원기는 그레코로만형 62kg급에서 깜짝 금메달을 들어올렸다.  신준섭은 복싱 미들급, 서향순은 여자 양궁 개인전, 안병근은 유도 71kg급, 하형주는 95kg급에서 금메달을 만들었다. 박찬숙을 앞세운 여자 농구와 여자 핸드볼이 은메달을 획득, 대한민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7개 등 모두 19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단숨에 종합 10위에 랭크되었다.  32. 장정구를 넘어선 유명우  유명우는 1985년 12월 미국의 조이 올리보를 15회 판정으로 물리치고 WBA 주니어 플라이급 챔피언 벨트를 찼다. 유의 챔피언 등극으로 한국은 WBA와 WBC의 양대기구 한 체급을 동시에 보유한 국가가 되었다. 유명우는 1991년 16차, 17차 방어전을 성공하여 장정구의 방어전 기록을 뛰어 넘었다. 주니어 플라이급의 17차 방어전 역시 WBA의 최고기록이었다. 유명우는 1991년 4월 28일 일본 원정 18차 방어전에서 이오카 히로키에게 12회 판정패, 타이틀을 놓았다.  33. 임춘애, 뜻밖의 3관왕  임춘애의 금메달은 뜻밖이었다. 1개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 3개라니. 임춘애는 서울 아시안게임 여자 800m 경기 두 번째로 골인했다. 그러나 인도 아브라함이 코스이탈의 실수를 범해 실격 처리, 금메달을 차지했다.  임춘애는 1500m와 3000m에서 또 금을 획득, 석권한 3관왕에 올랐다. 34. 한 타스의 금메달 복싱은 오랫동안 대한민국 국제대회의 메달밭이었다. 첫 금은 레슬링에게 빼앗겼지만 올림픽에서나 아시안게임에서나 늘 선두주자였다. 1970년 아시안게임에서 6개,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과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금 5개,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금 7개를 딴 복싱은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에서 12체급 전체급 금메달을 획득했다. 라이트플라이급 오광수, 플라이급 김광선, 밴텀급 문성길, 페더급 박형옥, 라이트급 권현규, 라이트웰터급 김기택, 웰터급 김동길, 라이트미들급 이해정, 미들급 신준섭, 라이트헤비급 민병용, 헤비급 김유현, 슈퍼헤비급 백현만이 전체급 석권의 주인공이었다.  35, 문성길, 첫 세계선수권 정복 문성길이 아마추어와 프로의 링을 모두 정복한 돌주먹 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년 월드컵 금메달리스트인 문성길은  년 서울아시안게임에 이어  월 미국 리노에서 열린 제 회 세계선수권까지 석권했다 서울올림픽을  년 앞둔 시점에서 프로로 전향한 그는  년 세계복싱협회 밴텀급 년 세계복싱평의회 슈퍼플라이급 등 두 체급 챔피언이 되었다 36. 서울에서 오른 세계 4강 1988년 9월 17일 마침내 서울올림픽이 열렸다. 내 나라 내 땅에서 열린 첫 올림픽이었다. 1980년 모스크바, 1984년 LA 등 두 차례의 반쪽 올림픽을 하나로 묶은 평화의 올림픽이었다. 대한민국은 금메달 12개를 획득하며 일약 4강에 오르며 올림픽에서 처음 일본을 눌렀다.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4kg급 김영남, 자유형 82kg급 한명우, 복싱 플라이급 김광선, 라이트급 박시헌, 유도 60kg급의 김재엽, 65kg급의 이경근, 탁구 남자 개인전 유남규, 여자 복식 양영자-현정화과 금메달을 목에 걸렀다. 양궁은 남녀 4개의 금메달 중 3개를 쓸어모았다. 17세의 김수녕은 개인전에 이어 여자단체 금메달까지 획득, 대한민국 최초의 올림픽 2관왕이 되었다. 남자는 단체전(박성수, 이한섭, 전인수) 금메달을 쏘았다. 올림픽의 마지막 선수 자원봉사자  서울올림픽을 성공으로 이끈 숨은 공로자는 자원봉사자들 총  만  천 백 명이 서울올림픽자원봉사에 나섰다 세이하가  만 천 백 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세이상에서  세까지가  천 백 명이었다 여자가  만 천 백 명으로  만 천 백 명의 남자보다 조금 많았다 이들은 올림픽 기간 동안 경기장 만 천 백 명 행사장 천 백 명 지원부서 천 백 명 등을 제 집 안방처럼 누비며 코리아의 얼굴이 되었다 외신들은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끈 것은 자원봉사자였다 그들을 통해 우리들은 대한민국의 본 모습을 보았고 한국인의 정을 몸으로 느꼈다 고 썼다 38. 김수녕, 세 번의 올림픽, 6개의 메달 김수녕은 1987년(청주여고 1년)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그는 첫 올림픽인 88서울올림픽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쏘았다. 그리고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개인전 은메달과 단체전 금메달, 그리고 한차례 쉰 후인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또 단체전 금을 맞췄다. 김수녕은 세 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평양 통일축구대회 년  월  일 오후  시 평양  경기장 능라도 경기장 만여명의 북한 인민과 김일성주석이 지켜 보는 가운데 남과 북의 축구경기가 열렸다 남측 대표선수들은 베이징 아시안게임을 마친 후 바로 평양으로 날아갔다 경기는 비교적 차분하게 치러졌다 몸싸움도 많지 않았고 파울에 의해 넘어지면 서로 손을 잡아주는 풍경이 연출되었다 북한이  로 이겼다 서울 경기는  월  일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남이  으로 이겼다 하나가 되어 이룬 지바의 꿈 년  월  일 일본 지바의 닛폰 컨벤션센터에서 제 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 결승 하늘색 한반도 지도를 가슴에 새기고 중국과의 결승에 나선 단일팀의 대표선수는 북의 리분희 류순복 남의 현정화 홍차옥이었다 중국은 예상대로 등야핑과 가오준을 앞세웠다 첫판에서 유순복이 세계 위 등야핑을 잡았다 두 번 째 판은 현정화의 승리 그러나 리분희 현정화조가 등야핑 가오준조에게 덜미를 잡혔고 이어진 단식에서 현정화가 등야핑에게 무너졌다 마지막 다섯 번째 게임 상승기류의 류순복이 가오준을 잡았다 셋트스코어  코리아 단일팀이 거함 중국의  연패를 저지하며 우승했다 코리아 청소년 축구 단일팀 지바에서 둘이 하나가 된 위력을 맛 본 남과 북은 또 하나의 예정된 단일팀을 출발시켰다 년  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제 회 세계청소년축구대회였다 합숙훈련과 두 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남과 북 양측 똑같이  명씩  명을 선발했다 년  월  일 단일팀은 난적 아르헨티나를  으로 꺾었다 그리고  강에 진출했다 강전에서 우승후보 브라질에게 졌지만  년 멕시코 대회  강 이후 최고 성적이었다 42. 확실한 금메달 쇼트트랙 기대했던 쇼트트랙. 김기훈이 1992년 알베르빌올림픽 10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땄다. 김기훈은 남자 5,000m 계주(김기훈, 모지수, 송재근, 이준호)에서 금메달을 하나 더 더해 아시아 최초의 동계올림픽 2관왕이 되었다.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의 대한민국은 단숨에 10위권에 진입했다. 김윤만이 10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동계올림픽 11번째 참가 끝에 수확한 역사적인 첫 메달이었다.  43. 첫 금과 마지막 금을 기록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은 대한민국의 금메달로 시작하고 마감했다. 사격의 여갑순이 첫 금을 쏜데 이어 마라톤의 황영조가 마지막을 장식했다.  대한민국 344명(임원 97명, 선수 247명)의 선수단은 금메달 1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2개 획득하며 종합순위 7위를 기록했다.  레슬링은 또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57kg급의 안한봉과 자유형 74kg급의 박장순이 그 주인공이었다. 배드민턴과 사격도 남녀가 각각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 복식의 김문수-박주봉조, 여자 복식의 정소영- 황혜영조가 배드민턴 올림픽 첫 금을 기록했다. 이은철은 소구경 소총 복사, 여갑순은 공기소총 10m에서 금을 쏘았다.  여자양궁은 개인전 올림픽 3연패, 단체전 2연패의 위업을 이룩했다. 여자양궁은 서울에 이어 또 금,은,동을 다 차지했다.  역도 56kg급의 전병관, 여자 유도 72kg급의 김미정은 이 종목 올림픽 첫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다.  44. 황영조의 마라톤 금메달은 대한민국 최초이지만 한국인으로선 1936년 베를린올림픽의 손기정에 이어 두 번째. 황영조는 마지막 스퍼트에서 2위로 뒤쫓아 오던 일본의 모리시타를 제침으로써 한일양국의 마라톤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일본은 1936년 8월 9일 ‘조선인’ 손기정의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을 일본국 금메달로 치부, 56년만의 금메달을 노린다고 난리쳤다.  45, 여성 금메달 등록한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전이경이 쇼트트랙 1,000m에서 우승, 대한민국 동계올림픽 첫 여성 금메달리스트로 등록했다. 전이경은 여자 3,000m 계주(전이경, 김윤미, 김소희, 원혜경)에서도 금메달을 따 2관왕에 올랐다. 계주에 출전한 김윤미의 당시 나이는 만 13세 3개월. 역대 동,하계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다.  대한민국은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종합순위 6위까지 치솟았다. 46. 호리병 주법으로 올림픽 2연패한 김기훈  김기훈의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개척자로 동계올림픽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다. 1992 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2관왕인 김기훈은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1000m에서 다시 우승, 올림픽 2연패에 성공했다.  약관의 대학생 박찬호 메이저리그 문을 열다  년  월  일 메이저리그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었던 한양대생 박찬호 년  월  일 구원승으로 메이저리그 첫 승을 작성하고  월  일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첫 선발승을 기록했다 시즌 마침내 선발 요원이 된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년간  다저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등  개구단에서 활약하며  승 패 을 올렸다 48.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결승진출 22. 금 7개 은 15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은 초반 금메달이 늦어 결국 금메달 7개로 마감했다 금메달은 여자양궁, 유도, 배드민턴이 2개씩 따냈고 레슬링이 1개를 땄다.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48kg급의 심권호가 첫 금을 작성했고 방수현은 여자 배드민턴 단식경기, 김동문-길영아조는 혼합복식 경기에서 금을 수확했다. 여자 양궁은 또 개인과 단체전을 모두 휩쓸었다. 김경욱은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단체전 금메달까지 쏘아 2관왕에 올랐다. 유도에선 남자 86kg급 전기영과 여자 66kg급 조민선이 금매트를 빛냈다.  49. 심권호, 2체급 그랜드슬램 시동을 걸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48kg급에서 우승한 심권호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54kg급 까지 석권, 2체급에서 그랜드슬램을 이룬 유일한 선수가 되었다. 심권호는 48kg급에서 1994년 히로시마아시안 게임, 1995년 마닐라 아시아선수권대회, 1995 프라하 세계선수권대회,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정상을 밟았고 54kg급에서 1998년 예블레 세계선수권,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1999 타슈켄트 아시아 선수권대회,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우승을 차지했다.  50. 마지막에 웃은 방수현 방수현은 2019년 우리나라 배드민턴 단식 선수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방수현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4강전에서 평생의 라이벌 수산티를 2-0으로 셧아웃 시킨후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겁 없는 신예 아우디나 역시 2-0으로 물리쳐 마지막 올림픽에서 배드민턴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우리 생애 가장 아름다운 순간 애틀랜타올림픽의 은메달은 모두  개 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은메달로  차례나 결승전을 치뤘으나 이긴 경기는 고작  번 그 아까운 은메달 중에는 올림픽  연패를 노렸던 여자 핸드볼도 있었다 년 서울과  년 바르셀로나에서 금을 목에 걸었던 여자 핸드볼은 결혼한 선수까지 다시 불러 모으며 의지를 불태웠으나 연장접전 끝에 덴마크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아름다운 은메달이었으나 그들의 노력이 너무 아까웠다 이봉주도 아쉬운 은메달 이봉주의 애틀랜타 은메달 역시 아쉬웠다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스페인의 마르틴 피스는 잡았으나 느닷없이 나타난 남아공의 조시아 투과니에게 뒤져  위로 골인했다 이봉주는 그러나  년뒤에 벌어진 2001년 보스턴마라톤에선 우승했다 선동열 일본프로야구 진출  선동열은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국내 프로야구 출신  호 년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주니치 드래곤즈에 입단했다 년 두 번째 시즌에서  세이브를 기록 세이브 공동  위 구원  위 를 했다 방어율  으로 그가 세이브에 실패한 것은 단 한번밖에 없었다 년 방어율  에  승  세이브 년  승 패  세이브를 작성했다 시즌 주니치의 리그 우승까지 함께 한 선동열의 일본 통산 성적은  경기  승  패  세이브 54, 대한민국 여성 쇼트트랙을 개척한 전이경 1998년 18회 나가노 동계올림픽(2월7일~2월23일). 전이경은 1,000m에 이어 3,000m 계주(전이경, 안상미, 김윤미, 원혜경)까지 석권, 2관왕 2연패를 이룩했다. 전이경은 2개 올림픽에서 4개의 금메달을 모았다.  하얀 발 새카만 종아리 박세리 년은 대한민국이  로 신음하고 있을 때였다 그때 박세리가  맨발 로 등장했다 세계적 관심사였던  여자오픈 연장 승부 서든데스 두 번째 홀 박세리가 친 공이 그린을 지나 연못 비탈에 걸렸다 치기 매우 힘든 위치였고 승부는 그래서 기우는 듯 했다 그 때 박세리는 양말을 벗고 물속에 발을 담갔다 박세리가 양말을 벗는 순간 모두들 눈을 의심했다 양말에 감춰진 발은 새하얗고 밖으로 나온 종아리는 흑백 배치처럼 새카매서였다 공을 제대로 맞추는 것 조차 쉽지 않은 엄청난 트러블 샷 그러나 물속에서 친 박세리의 공은 그린에 얌전하게 올라갔고 박세리는 이틀간  홀을 친  여자오픈역사상 최장경기의 승리를 품에 안았다 박세리는 그 해 총  승을 하면서  년 벨 마이크로 클래식 때 까지  승을 작성했다 56. 야구, 아시안게임 첫 우승  프로 출전이 허용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메이저리거 박찬호를 앞세워 전승행진을 하며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 두차례에 이어 세 번째 맞붙은 일본과의 결승전. 박찬호가 1회 초 솔로 홈런을 맞아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으나 그뿐이었다. 7회 이미 13점을 쌓아올려 13-1, 7회 콜드게임승을 거두었다. 일본전 3전승을 비롯 6전승으로 만든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이었다.  57. 여자양궁 2관왕 4연패 여자 양궁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도 개인, 단체 금메달을 쏘았다. 2관왕 올림픽 4연패였다. 윤미진이 개인전 신궁으로 등극했고 김수녕은 단체전(김남순, 김수녕, 윤미진)의 일원으로 4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모았다.  58. 국기 태권도 올림픽 정식종목 태권도가 시드니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새롭게 등장, 3개의 금을 수확했다. 남자 태권도 86kg 김경훈, 여자 태권도 57kg 정재은, 67kg 이선희가 각 체급 초대 챔피언이 되었다.  59. 야구 올림픽 첫 메달 야구의 초반 행보는 좋지 않았다. 그러나 중반이후 힘을 찾으며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까지 진출했다. 일본은 한국팀 킬러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선발로 내세워 필승을 노렸지만 대한민국은 구대성의 9이닝 1실점 완투와 이승엽의 8회 결승 2타점 2루타로 3-1로 승리, 야구의 올림픽 첫 메달을 획득했다. 60. 새천년의 감격, 공동입장 2000년 9월15일 시드니올림픽 개막식. 사상 처음 남북한이 동시에 입장했다. 아리랑 음률속에 남북이 한반도가 그려진 코리아’의 깃발을 들고 등장하자 모든 관중들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남북 공동입장으로 시작된 시드니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은 금메달 8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0개 등 총 2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대회에 비해 금메달은 1개 늘었으나 종합순위는 12위로 떨어졌다.  광주일고  인방 메이저리그서 뛰다 서재응 김병현 최희섭은 모두 광주일고 출신 서재응이  학년이었을 때 김병현과 최희섭은  학년과  학년이었다 김병현은 성균관대 재학중 메이저리그애리조나로 직행했다 년 시즌  세이브로 성장세를 이룬 김병현은 그 해 영욕의 월드시리즈 마운드에 올랐다 서재응은  년 뉴욕 메츠 마운드에서  과  분의  이닝을 던지며  승 패 방어율  를 작성 년 시즌 탬파베이까지 통산  승을 작성했다 최희섭은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그 타자로  시즌을 뛰었다 년 플로리다 마린스에서 홈런  개와  할 푼 리의 타율을 기록했고  년  다저스에서 홈런  개 타율  을 기록했다 62. 월드컵 첫승, 그리고 4강 2002년 6월4일 8시30분 대한민국 부산아시아드 메인스타디움. 폴란드를 상대로 한 대한민국의 월드컵 1차전이 시작되었다. 대한민국은 D조로 폴란드, 미국, 포루투갈과 한 조였다. 대한민국은 2승1무로 조예선을 통과한 16강전에서 이탈리아, 8강전에서 스페인을 꺾고 단숨에 4강까지 올랐다.  대한민국은 황선홍, 유상철의 골로 폴란드를 2-0으로 누르고 월드컵 첫 승을 거둔 후 박지성이 결승골로 포루투갈을 1-0으로 꺾고 2승1무를 기록, 조 1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대한민국 16강전에서 이탈리아를 설기현의 동점골과 안정환의 연장 역전 결승골로 2-1로 눌렀고 8강전에선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이겨 4강에 올랐다. 승부차기에서 황선홍, 박지성, 설기현, 안정환, 홍명보가 모두 골을 성공시켰다.  63. 4강, 멋진 그 여름의 월드컵 독일과의 4강전도 사실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목표를 뛰어넘은 뒤여서 승리에 대한 기대치가 확실하게 줄어들었다. 이기면 더없이 좋지만 져도 정말 잘했다는 생각들이었고 그런 탓인지 0-1로 행진을 마감했다. 그리고 이미 기운이 빠진 대한민국호는 터키와의 3,4위전에서도 잘 싸웠지만 경기개시 11초만에 첫골을 내주는 등 전반 15분이 지나기 전에 2골을 내주는 바람에 2-3으로 패했다.  64. 붉은 악마의 함성 2002년 대한민국의 6월은 뜨거웠다. 우리 경기가 열리는 날, 서울의 광화문, 시청앞, 대학로를 비롯하여 전국이 대한민국 응원하는 붉은 물결로 뒤덮였다. 그 속에서 언제 다시 되풀이 할 수 있을지 모를 월드컵 4강의 가슴 벅찬 여정이 마무리 되었다. 지치지 않는 산소탱크 박지성  박지성은 히딩크의 안목으로 월드컵 스타가 되었다 년  월  에인트호번으로 날아갔던 박지성은  년  월  일 세계적인 명문구단 맨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의 일원이 되었다 맨유 시절인  시즌까지  시즌동안 박지성은  경기에 출전해 통산  골을 기록했다 맨유에서 통산  경기 이상 출전한 첫 아시아인이었다 박지성은  시즌 팀의 우승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 메달을 받은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되었다 세계 그린 휘어잡은 완도사나이 최경주  년 대한민국 프로골프는 최경주가 있어서 세계무대에 명함을 내밀 수 있었다 년 늦은 나이에  투어 자격을 얻은 그는 대부분의 부정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년 뉴올리언스 컴팩 클래식과 탬파베이 클래식 정상에 올랐다 최경주는  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년  생활에서 총  차례 우승을 작성했다 67. 여자선수가 빛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2월08일~2월24일)에선 여자선수들만이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다 땄다. 고기현이 1,500m 금메달과 1,0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최민경, 주민진, 박혜원, 최은경이 3,000m 계주 금메달을 합작했다. 최은경은 여자 1,500m 은메달.  운동장 안에서의 작은 통일  년  월  일 부산 아시안게임 개회식 개종목  명의 북 선수단은 고려항공을 타고 내려왔다 그리고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젊은 여성들로 이루어진  명의 응원단이 만경봉호를 타고 부산 다대포항에서 내렸다 북한이 남에서 열린 국제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한 것으로 경기장에는 분단 후 최초로 인공기가 게양되었다 북한 미녀응원단 북한의 미녀응원단이  년 부산아시안게임을 처음 찾았다 응원단은  대 후반에서  대 초중반의 여성 대부분 예술대학 출신으로 미모가 뛰어나 순식간에 미녀응원단이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검정 치마에 흰 저고리 차림을 한 응원단은 취주악대의  반갑습니다 연주에 맞춰 인공기를 흔들며 등장하곤 했다 남쪽 사람들에게 한바탕 바람몰이를 한 북의 미녀응원단은  년 제 회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제 회 인천 아시아 육상선수권대에 연이어 나타났다 후일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이 된 리설주가 학생 신분으로 참석했다 트로이의 목마가 된 국민타자 이승엽  일본과의 많은 경기에서 고비마다 홈런을 쏘아 올려  국민타자 가 된 이승엽은  년 지바 롯데를 거쳐  년 요미우리로 옮겼다 년간 최대  억엔이었다 이승엽은  시즌  홈런 시즌  홈런으로 홈런  위를 기록했다 타율  위 장타율  위 에 타점  위였다 이승엽은 국내에서  시즌 일본에서  시즌 등 총  시즌 활약하며 통산  개의 홈런을 작성했다 일본에서의 홈런은  개였다 71. 10위권 복귀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은 금메달 9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9개로 종합순위 9위를 기록, 10위권 복귀에 성공했다. 여자양궁 박성현은 2관왕이 되었고 남자 양궁 단체(박경모, 임동현, 장용호)도 금을 쏘았다. 태권도는 남자부에서만 2개의 금메달(57kg 장지원, 80kg 문대성)이 나왔다.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0kg급의 정지현과 남자 유도 73kg급의 이원희는 격투기 금메달의 맥을 이었고 유승민은 16년만에 남자 탁구에서 금메달을 캤다. 남자 배드민턴 복식 김동문-하태권조도 금메달을 보탰다.  메이저리그  홈런 추신수  추신수는  년 시애틀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출발한 후  년 메이저리그로 올랐다 클리브랜드로 옮긴  년  할 타율을 기록하며  홈런 도루 멤버가 되었다 년에도  홈런 도루를 기록 톱랭커중의 한명이 되었다 년 텍사스 레인저스로 옮긴 추신수는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중 최초로 사이클링 히트 와 통산  홈런을 기록했으며  홈런 도루를 총  번 세웠다 추신수는  년까지 모두  번의 시즌에서 홈런  개 이상을 쳐내며  년 시즌  홈런 고지에 올랐다 73. 남북 공동 입장한 첫 동계올림픽 2006년 토리노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2월 10일~2월 26일)은 남북 공동입장으로 시작되었다. 쇼트트랙의 양웅인 남자 안현수와 여자 진선유가 6개의 금메달을 합작했다. 안현수는 1000m, 1500m, 계주 5000m(서호진, 송석우, 안현수, 오세종, 이호석), 진선유는 1000m, 1500m, 계주 3000m(변천사, 최은경, 전다혜, 진선유, 강윤미)에서 모두 우승, 3관왕이 되었다.  쇼트트랙이 아닌 종목에서도 모처럼 메달이 나왔다.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 이강석이 동메달을 땄다.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 등 메달 11개로 역대 올림픽 최다였다.  약속의  회 일본을 두 번 꺾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년 메이저리그가 주축이 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라운드 일본전 회까지 번번히 기회를 놓치며  로 끌려 다녔으나 약속의  회 이승엽이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았다 라운드일본전  약속의  회 이종범이  의 균형을 깨는  타점  루타를 쳐  로 이겼다 75. 2008년 베이징의 힘찬 비상 2008년 8월 제29회 베이징 올림픽. 대한민국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8개 획득했다. 금메달 13개는 역대 최다였다. 베이징에선 다양한 종류의 금메달이 나왔다. 야구가 남자 구기종목 사상 올림픽 첫 금메달을 만들었다. 장미란은 여자 역도 최초의 금메달을 들어올렸다 수영 자유형 400m에서 금빛 물보라를 일으킨 후 200m에서 은메달을 기록했다. 태권도는 처음으로 전종목 우승을 차지, 4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그러나 여자 양궁은 개인전 7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하지만 단체전에선 남(박경모, 이창환, 임동현), 녀(박성현, 윤옥희, 주현정) 모두 우승했다.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이효정과 짝을 이루어 금메달을 차지한 이용대는 화려한 플레이로 일약 베이징올림픽 스타로 떠올랐다. 진종오는 남자 사격 5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 남자 역도 77kg의 사재혁과 남자 유도 60kg급의 최민호도 금메달을 따냈다. 76. 세계를 들어 올린 아름다운 손 장미란  장미란(1983년생)은 ‘힘센 여자’ 백옥자가 물러난 지 30여년만에 나타난 대한민국 대표 ‘힘센 여자’이다. 장미란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여자 +75kg급에서 인상 140kg, 용상 186kg을 들어올려 종전 세계 신기록보다 3 많은 합계 326kg으로 인상, 용상, 합계 모두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 그 과정에서 장미란은 두 번의 세계기록을 깨는 등 모두 5개의 세계신기록 쇼를 펼쳤다.  77. 한 여름밤의 전승행진  4강전 상대는 일본. 일본의 호시노감독이 큰 소리친대로 막판까지 끌려 다녔으나 ‘약속의 8회’ 이승엽이 역전 2점 홈런을 치면서 승리, 은메달을 확보했다. 결승상대는 아마추어 최강의 쿠바. 9회 1사까지 3-2 스코어를 유지했으나 만루를 허용, 아슬아슬했다. 그러나 류현진을 이은 정대헌이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유도하여 1점차 리드를 지키며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전승 우승의 기록을 세웠다.  78, 미소년, 박태환 금빛 물결 일으키다 수영은 오랫동안 우리나라 사람이 정상에 설 수 없는 난공불락의 아성으로 여겨졌다. 여러 가지 신체조건이 동양인과는 맞지 않는다는 편견때문이었다. 그러나 박태환으로 인해 불가능은 없음이 입증되었다. 박태환은 2008 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3분 41초 86의 기록으로 대한민국 수영에게 상상도 못한 금메달을 안겼다. 그리고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건져올렸다. 박태환은 4년 후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79. 대한민국은 다시 7위.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2월12일~2월28일)은 대한민국의 기념비적인 동계올림픽이었다. 빙상 3개종목인 스피스 스케이팅, 피겨 스케이팅, 쇼트트랙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은 6개로 토리노와 같았지만 질적인 면에선 토리노를 훨씬 능가했다. 전체 메달도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 등 총 14개로 역대 최다였고 종합순위는 5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상화가 합계 76초09의 기록으로 대한민국 여자 빙속 사상 첫 메달이자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80. 모태범, 스피드스케이팅 첫 금메달 모태범은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기대를 걸었던 이강석, 이규혁 등을 제치고 깜짝 우승했다. 1차 인 코스 기록 34, 2차 아웃코스 기록 34. 모태범은 1,000m 준우승으로 은메달을 하나 더 목에 걸었다.  81. 이승훈 금빛 질주 은메달로 시동을 걸었던 이승훈은 10000m에서 기어코 금빛 질주를 했다. 아시아 최초의 장거리 금메달이었다.  82. 피켜 퀸에 등극한 김연아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피겨 스케이팅의 김연아. 완벽한 연기로 일본의 아사다 마오를 멀리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는 프리에서 150, 쇼트에서 78 등 총점 228 얻었다. 피겨의 금메달을 일찍이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 김연아는 올림픽 우승으로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사상 최초로 그랜드슬램(올림픽+세계선수권+사대륙선수권+그랑프리파이널 석권)을 달성했다.  피겨 스케이팅 최초의 그랜드슬러머(올림픽, 세계선수권, 4대륙선수권, 그랑프리 파이널)인 그는 2014년 소치에서 다시 한번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했다. 주최국 러시아의 피겨 금메달에 대한 욕심 탓에 편파판정이 이어졌고 김연아는 은메달을 차지했다. 83. 원정 16강 2010년 남아공월드컵  2010년 남아공월드컵. 허정무가 대한민국 월드컵호를 지휘했다 예선 1차전, 이정수가 전반 7분, 박지성이 후반 7분 골을 터뜨려 그리스를 2-0으로 완파했다. 두 번째 경기인 아르헨티나전에선 1-4로 고배를 들었다. 3차전, 나이지리아와 2-2로 비겼지만 아르헨티나가 3전승 하는 덕분에 1승1무1패를 하고도 원정 첫 16강 무대에 올랐다.  원정무대에서 처음으로 가지는 우르과이와의 16강전. 경기 시작 8분만에 골을 내주는 바람에 끌려다녔다. 후반 23분께 이청룡이 헤딩골을 넣어 동점을 만들었지만 종료 10여분을 남기고 또 수아레스에게 당해 1-2로 물러나고 말았다.  원더골의 최강 손흥민 손흥민은 차범근 박지성의 맥을 이었다 손흥민의 유럽 데뷔는  년 함부르크  바이어  레버쿠젠  을 끝으로 분데스리가 생활을 청산하고  시즌부터 프리미어 리그에 뛰어 들었다 손흥민의 줏가가 확실하게 뛴 시기로 손흥민은 토트넘 핫스퍼  의 에이스가 되었다 손흥민은  년  월  일 한국인 유럽리그 최다득점 타이 기록을 세웠다 세에 데뷔한 차범근이 분데스리가  년동안 넣은  골을  세에 기록했다 손흥민의  년  월 현재 기록은 리그  골  도움 포함 총  골  도움 사이사이 차출된 국가대표  매치 경기에서도  년간  게임에서  골을 작성했다 세였던  년부터 태극전사로 활약하여  년 첫 골을 시작으로  년  게임에서  골을 넣었다 이같은 국가대표 활약으로 손흥민은 전 대륙  매치 득점이라는 흔치않은 기록까지 가지고 있다 손흥민은  년  월  일 번리와의  라운드에서  드리볼 의  원더 골 을 터뜨려 세계적인 화제의 주인공이 되었다 모든 언론이 원더골로 지칭한 이 골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이달의 골 에 이어  년  월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골 로 선정되었다 85. 런던의 두 추억  2012년 7월27일 런던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이 따낸 메달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8개. 64년전 첫 올림픽의 동메달 2개와는 비교할 수 없는 성적이었다. 또 다시 일본을 제치고 종합5위를 차지, 스포츠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했다.  86. 축구의 첫 동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 축구, 오래 전 8강의 추억이 있는 곳. 예선에서 멕시코와 가봉과는 비겼지만 스위스를 2-1로 눌러 8강무대에 올랐다. 8강 상대, 영국을 승부차기 5-4로 눌러 올림픽 사상 첫 4강고지에 올랐다. 브라질에 0-3으로 패퇴했지만 올림픽 첫 메달을 놓고 싸운 일본전에서 승리, 올림픽 출전 64년 만에 메달을 만들었다.  87. 동메달은 못땄어도  는 김연경 런던올림픽 여자배구 년만에 동메달을 바라보았으나 막판 연거푸 지는 바람에  강에 머물렀다 미국과의 준결승에서 진 후 동메달전에서 일본에  으로 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러나 대한민국호를 이끌었던 김연경은 최우수선수 로 뽑혔다 김연경은 여자부 득점  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조선의  번타자 이대호 이대호는  시즌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와  년간 총액  억엔 억 원 에 계약을 체결했다 첫 해  전 경기에 출장하며  타수  안타 위 타율  위 홈런 공동  위 타점 위 장타율  위 로 타격 전 부문 상위랭커가 되었다 시즌 소프트뱅크로 이적한 이대호는  시즌 일본시리즈  차전  회 선제  점홈런 차전  회 좌전안타와  회 싹쓸이  타점  루타 차전에선  회 결승 투런 홈런을 쏘아 시리즈  가 되었다 코리아 몬스터 류현진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다저스 첫 시즌인  년  승 패 을 작성했다 방어율  의 수준급 선발로  년에도  승을 올렸다 성공작이었지만 부상이 앞길을 막았다 어깨 사타구니 부상 등으로  년 이상을 제대로 뛰지 못했다 년 후반기  승으로 힘을 내기 시작한 류현진은  년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로 나서면서 확실한 에이스로 떠올랐다 그는  월에  경기  와  분의  이닝  승  패 방어율  피안타 피홈런 실점 자책 볼넷  삼진의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웠다 월  일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선  개의 공으로  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하여 메이저리그 두 번째 완봉승을 작성하며  월의 투수상을 받았다 월의  경기를 망치는 바람에 한달 방어율이  까지 올라 눈앞까지 왔던 사이영상을 놓쳤으나  승에  의 방어율로 메이저리그 전체 방어율 위를 차지했다 메이저 리그에서 동양인 투수가 이 자리에 오른 것은 류현진이 처음이었다 자격을 획득한 류현진은  년  월  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년  만달러의 계약을 맺고 다저스를 떠났다 90. 이상화, 올림픽 2연패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은 상대적으로 성적이 저조했다. 하지만 이상화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또 우승, 올림픽 2연패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이상화의 올림픽은 4번이다. 강철 심장, 강철 체력, 강철 마인드를 지닌 철의 여인만이 가능하다. 적어도 12년 이상 최정상의 기량을 유지해야 하므로 그 퍼센티지는 실제로는 계산 할 수 없다. 대한민국에서는 이상화가 유일하다.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들다. 이상화는 네 번의 올림픽에서 세 차례나 메달을 목에 걸고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승희는 쇼트트랙 여자 1,000m에 이어 3,000m 계주(심석희, 박승희, 공상정, 김아랑, 조해리)에서도 우승,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년  프리미어 년 프로야구 프리미어 일본과의  강전 예선 첫 대결에서  의 완승을 거둔 일본은 한국전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는 듯 결승전 선발까지 예고했다 예상대로 한국은  회까지  으로 끌려다녔다 다시 완봉패가 걱정되던  회 정근우의 첫 타점에 이어 이대호의  타점 결승 역전타로 순식간에 경기를  으로 뒤집었다 회 대역전쇼를 벌인 김인식의 대한민국호는 결승에서 미국을  으로 셧 아웃시키며  프리미어  첫 챔피언이 되었다 92. 남녀양궁 금 4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한민국의 금메달은 9개. 그동안 수없이 변죽을 울렸던 양궁이 마침내 전종목 석권으로 4개의 금메달을 다 쓸어모았다. 여자 개인전에선 장혜진, 남자 개인전에선 구본찬이 우승했다. 이들이 이끈 여자단체(최미선, 기보배)와 남자단체(김우진, 이승윤)도 금을 맞혀 남녀양궁은 모두 2관왕이 되었다. 여자단체는 올림픽 8연패의 위업을 이룩했다.  남자 펜싱 에뻬의 박상영, 여자 태권도 -49kg급의 김소희와 –67kg급의 오혜리가 금을 더했다.  93. 진종오 올림픽 첫 3연패 진종오는 2008년 베이징에서 첫 금을 쏜 후 2012년 런던에 이어 2016년 리우까지 올림픽 3회 연속 금을 쏘았다.  94. 116년만의 골프 여제 박인비  리우 올림픽 여자 골프는 116년만에 다시 열린 대회. 박인비는 1라운드에서 1타차로 중간성적 1위를 놓쳤지만 이 후 3일간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 단 한번도 1위를 내주지 않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인비는 2008년 만 20세의 나이로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한 후 2013년 LPGA 챔피언십과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그리고 2015년 브리티시 오픈 정상 등 메이저대회를 차례대로 점령, 여자 골프 역사상 7번째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했다. 그리고 2016 리우 올림픽 정상에 섬으로써 사상 처음 커리어 골든 슬램을 달성했다. 95. 2018의 멋진 겨울-평창 동계올림픽 동계올림픽 유치 3수만에 성공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2월 9일 대한민국 땅 강원도 평창군, 강릉시, 정선군에서 막이 올랐다. 대한민국 최초의 동계올림픽이고 아시아 세 번 째 동계올림픽이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개최한 지 30년 만으로 전 세계에서는 프랑스, 미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러시아에 이어 8번째, 아시아에서는 2번째로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국가가 되었다. 또 FIFA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세계 4대 국제 이벤트를 개최한 5번째 국가(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가 되었다 96. 세 개의 코리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는 세 개의 코리아가 출전했다. 대한민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그리고 남북단일팀인 COR. 단일팀은 국기, 국가도 다 달랐다. 한반도기와 아리랑이 국기였고 국가였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은 급조한 팀이였지만 팀웍은 좋았다. 북한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미녀응원단을 보냈다. 홈에서의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은 서울올림픽처럼 4강을 목표로 했으나 쇼트트랙의 부진으로 그 뜻을 이루진 못했다.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로 7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체 메달은 17개로 역대 최다였다. 스켈레톤의 금메달 1개를 비롯 봅슬레이, 스노보드, 컬링의 은메달 3개 등 총 6종목에서 메달을 수확함으로써 동계올림픽의 새 장을 열렀다.  97. 윤성빈, 이승훈의 금메달 윤성빈은 스켈레톤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금메달을 따냈다. 이승훈은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세계 대 사진으로 선정된 북 여성들의 산타패션 북이 응원단 형식을 취해 젊은 여성들을 다시 보낸 것은  년 평창동계올림픽 명의 미녀응원단은  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월  일 오전 경기 파주의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 를 통해 내려왔다 미녀응원단은 모자가 달린 빨간색 체육복 상 하의를 입은 산타패션이었는데 이 장면은 그해 로이터가 선정한 세계 대 사진으로 선정되었다 99. 독일을 꺾다. 2018 러시아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마지막 경기 독일. 스웨덴에 0-1, 멕시코에 1-2로 물려 16강이 물 건너 간 뒤였다. 하지만 손흥민의 추가시간 골 등으로 2-0으로 승리, 대한민국의 매운 맛을 보여주며 독일을 예선탈락의 막다른 길로 몰았다.  100. 야구, 축구 동반우승 인기 구기종목인 축구와 야구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반우승했다. 결승상대는 모두 일본. 그래서 감격이 더했다. 축구의 김학범감독은 “일장기가 태극기보다 위에 올라가는 것은 볼 수 없다”를 투지를 불살랐다. 야구는 일본대표가 프로로 무장한 우리와 달리 아마추어급이어서 싱거웠다. [이신재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 ::
뉴스 200715 14:05:04:: [OSEN=이대선 기자] 13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김서형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sunday@osen  [OSEN=심언경 기자]  "저는 싸울 여력도, 대응할 능력도 없어요. 더 슬픈 점은 이 모든 상황을 배우는 이미 다 예상했다는 겁니다." 14일 OSEN 취재 결과, 전 대표는 김서형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담당하는 동안 폭언과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전 대표는 이날 OSEN에 "김서형 씨가 전 소속사를 나온 뒤 도와달라고 하더라. 회사를 세울 여력이 되지 않는다고 하니 차용증을 받고 돈을 빌려줬다. 그렇게 함께 일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 대표에 따르면, 계약 조건부터 불합리했다. 매니지먼트 경험이 전무한 전 대표는 배우의 요구대로 수익 배분을 했다. 전 대표는 "방송은 7:3이고, 나머지는 8:2였다. 진행 경비는 회사가 100% 부담했다. 통상적인 매니지먼트와는 달랐다. 운영하는 내내 금전적인 손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전 대표는 김서형이 광고 계약을 체결한 상태에서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해 더욱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호소했다. 전 대표는 "광고주가 어떻게 처리할지 모르겠지만 배우가 책임을 안 지면 저희도 손해배상을 당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전 대표는 김서형이 '신뢰 상실'을 이유로 법원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것은 과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전 대표는 "가처분 신청은 회사가 배우에게 위협이 됐을 때 하는 건데, 제가 누군가에게 불만을 털어놓은 것이 이렇게 될 일인가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대표는 "별 욕을 다 얻어먹었다. 열심히 일해서 광고 계약금을 3배 높여서 왔더니, 뒷돈을 얼마 받았냐고 하더라. 그래봤자 본인이 80% 수익을 가져가지 않냐"고 김서형에게 폭언을 당한 일화를 밝혔다. 전 대표는 김서형에게 디지털 성범죄 관련 공익 광고를 제안했을 때도 욕설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해당 공익 광고가 자신의 세련된 이미지를 해친다는 이유로 탐탁지 않아 했다는 것. 전 대표는 "김서형 씨에게 디지털 성범죄 관련 공익 광고를 제안한 적이 있다. 전 대표는 카피도 좋고 취지도 좋아서 이틀 정도 설득을 했다. 그런데 내게 '얻다가 몰카 관련 공익 광고를 들이대냐'라는 내용의 카톡을 보내왔다. 욕설을 하더라"고 전했다. 전 대표는 현재 변호사를 수임할 수 없을 정도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 대표는 "가처분 신청에서 이겨야 한다. 그래야 다음이 있다. 하지만 저는 싸울 여력도, 대응할 능력도 없다. 더 슬픈 점은 이 모든 상황을 배우는 이미 다 예상했다는 것이다. 현재 변호사를 수임할 수 없을 정도로 재정 상태가 좋지 않다"고 토로했다. 한편, 김서형은 최근 법원에 마디픽쳐스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앞서 김서형은 마디픽쳐스에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14일 김서형과 소속사간 갈등을 빚고 있다는 소식이 보도되자, 김서형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게이트 측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서형은 "매니저와의 불화 때문이 아니라, 매니저가 배우와 사이의 신뢰관계를 저해하는 언행을 제3자에게 하였고, 배우는 제3자로부터 그러한 사실을 전해들었다"며 계약해지를 통지한 배경을 전했다. 또한 전 대표가 언급한 광고 계약 건에 대해서는 "정리되지 못한 광고건이 남았다거나 소속사가 광고주에게 위약금을 물어야한다는 마디픽쳐스 측의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라고 해명했다. [사진] OSEN DB ::
뉴스 200715 14:05:04:: 스페인 현지 기자, "발렌시아, 이강인에게 잘못된 대우해 "  (베스트 일레븐) 발렌시아 현지 담당 기자가 이강인을 다루는 발렌시아 구단의 처우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팀에 잔류시킨 이상 선수가 만족할 만큼 기회를 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비판이다. 발렌시아에 속한 이강인을 둘러싸고 현재 이적설이 나돌고 있다. 2019-2020시즌 개막 전 팀을 떠날 가능성이 꽤 높았지만 발렌시아가 붙잡으면서 일단은 이번 시즌을 발렌시아의 일원으로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원하는 만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여러 이웃 리그 클럽들로 떠날 것이라는 설이 파다하다. 일본 축구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이러한 이강인의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 현재 쿠보 다케후사가 스페인 라 리가에서 제법 기대감을 주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탓에 비슷한 연령대이자 같은 아시아 출신인 이강인에게도 주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단 <사커 다이제스트>뿐만 아니라 일본의 다른 축구 매체 역시 이강인의 소식 역시 제법 비중있게 다루는 분위기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발렌시아 지역 매체인 <수페르 데포르테>에 몸담고 있는 세자르 이스케이르도 기자를 통해 이강인이 팀에서 처한 상황을 상세하게 전했다. 이스케이르도 기자는 “발렌시아의 대우는 분명히 잘못됐다. 선발을 무조건 보장한다는 말은 하지 않더라도, 출전 기회를 준다며 이적을 만류한 이상 적절하게 기회를 줬어야 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강인은 자신의 재능에 절대적인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주변의 지원을 얻지 못하면서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해 자리를 잃고 말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거친 플레이로 퇴장당하며 비난을 받았지만 그것도 경영진에서 제대로 멘탈 케어를 했더라면 막을 수 있는 일이었다”라며 2019-2020시즌 이강인이 겪었던 힘든 상황에 대한 책임을 발렌시아 수뇌진에게 돌렸다. 이스케이르도 기자는 이강인을 두고 지독하게 연습에만 매진하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강인은 좋든 나쁘든 야망덩어리다.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하지 못하면 경기 후 집에 가서 뭐라도 한다. 시간이 주어지면 개인 프리킥 훈련에도 몰두한다. 그런 그를 보면서 엄격하기로 소문 난 마르셀리노 전 감독마저도 ‘넌 좀 쉬어야 한다. 차라도 마시러 가는게 어떠냐’라고 조언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정신적으로 미숙한 점은 있어도 이러한 의욕을 주변에서 잘 관리해준다면 큰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이번 시즌 발렌시아는 현장 스태프와 프런트의 업무 협조가 잘 이뤄지지 않고 여러 가지 형태로 왜곡되어 나타나고 있는데, 이강인의 사례에서도 마찬가지”라며 재차 주변에서 관리하지 못한 책임을 따졌다. 이스케이르도 기자는 또래 선수인 쿠보,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이강인의 상황을 비교하기도 했다. 이스케이르도 기자는 “쿠보는 시즌 초반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비센테 모레노 마요르카 감독이 일관적으로 항상 출전 기회를 주었다. 저조한 경기력을 보일 때도 있었지만, 플레이 내용에 상관없이 계속 기용했다. 지단 감독의 비니시우스 기용법 역시 마찬가지다. 슛 훈련 등 과제를 내주면서도 계속 내보내고 있다. 라커룸에서 고립되어 버린 이강인과 차이가 있다”라고 짚었다. 이스케이르도 기자는 레알 바야돌리드전에서 보인 멋진 결승골 장면에서 알 수 있듯 이강인의 재능은 분명 ‘진짜’라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그 재능을 쓸 기회를, 그리고 더 크게 성장시킬 기회를 주지 못하고 안타까워 했다. 보는 눈은, 현지나 한국이나 비슷한 듯하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
뉴스 200715 14:05:04::●차기 대선, 통합당 이길 가능성 높아 ●김동연, 윤석열, 홍정욱 등 장외 주자에 黨 울타리 허물어야 ●‘진정한 칼잡이’ 윤석열, 文대통령에게 충신 중의 충신 ●몽둥이 휘둘러 부동산 시장 이기려는 좌파 DNA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토론하고 싶다 ●용산역, 불광동, 삼성동에 반값아파트 지어야 7월 8일 서울 마포대로 한복판. 그가 화려하게 부활했더라면 기자는 마포대교로 직진해 여의도로 향했을 터다. 방향을 돌려 강변북로에 들어선지 어림잡아 40여분. 어느덧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가닿는다. 대로 인근 건물에 '오세훈 법률사무소'라는 글자가 아스라이 보인다. 붉은색으로 아로새겨진 그의 이름이 금방 전투를 끝냈다는 인장(印章)처럼 느껴진다. 보수의 풍운아(風雲兒)는 이곳에서 와신상담(臥薪嘗膽)의 계절을 보내고 있다.  오세훈(59) 전 서울시장은 "패배의 충격을 추스르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4‧15 총선에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석패했다. 그가 기록한 5만1464표(47%)는 광진을에서 보수정당이 기록한 최다 득표다. 그는 "요즘 분발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오 전 시장은 반값아파트, 핵개발 검토론, 안심소득 등 휘발성 강한 정책을 연이어 쏟아냈다. 하나하나 차기 대선 화두로 떠오를 만한 이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를 화제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조영철 기자]  "김종인, 전반적으로는 잘 하지만…" -김종인 비대위의 활동을 어떻게 평가하나요.  "박한 점수를 주고 싶지는 않습니다. 변화의 바람을 내부 동력으로 일으켰으면 더 좋았겠죠. 비대위는 외부전문가를 통해 어려운 일을 해치우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전당대회를 치르면서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하고, 저도 동참해 변화하는 당의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그 기회가 비대위 체제 출범으로 원천봉쇄 됐죠. 그런 본질적인 한계가 있습니다만, '모로 가도 서울로 가면 된다'는 속담도 있듯이 제가 생각했던 방향으로 김종인 비대위라는 통로를 통해 가고 있어요. 후한 평가를 하지 않을 수 없죠."  -통합당이 당명과 당 색깔을 바꾼다고 합니다. 이름‧색깔 때문에 패배한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건 뭐 바꿔도 되고, 안 바꿔도 됩니다. 음식이 맛있어야 길게 볼 때 식당 장사가 잘 됩니다. 간판과 인테리어의 디자인이 훌륭해도 그 효과는 음식 맛이 없으면 한 달을 못가죠. 정당도 마찬가지죠."  -김종인 위원장의 존재감이 상당한데요. 반면 원내에서는 수세로 몰리는 모습입니다.  "의석수 분포가 103석 대 180석입니다. 저항조차 힘에 겨운 수준의 수적 열세입니다. 다만 걱정스러운 점은 있었어요. 법사위원장이 절대적인 수적 열세에 있는 야당으로서는 압도적인 다수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 유효적절한 수단인 건 분명합니다. 그렇더라도 협상에서 원하는 바를 관철시키지 못했다고 반항하듯 다른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아버린 건 길게 보면 바람직한 자세는 아니에요. 그 과정에서 김종인 위원장이 이게 결과적으로 다음 대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말씀하셨어요. 그 분이 전반적으로 잘 하시지만, 경륜에 비추어볼 때 조금 경솔한 실수가 아닌가 싶어 우려스러웠어요."  -야당 탓을 못할 테고, 잘못이 있으면 여당 책임으로 공격할 수 있다는 취지였을 텐데요.  "좋게 해석하면 그런 생각이겠죠. 그래서 걱정하는 겁니다. 정치공학적이죠. 정부‧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국민이 준 힘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마음가짐이 더 바람직하지 않겠습니까?"  이와 관련해 오 전 시장은 7월 7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강연에서 "통합당이 다음 대선에서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한 근거가 무엇인가요.  "문재인 정부 들어 상위 20%와 하위 20% 간 소득격차가 커졌습니다. 집 갖고 있는 사람의 재산은 훨씬 늘었고 부동산 가격이 앙등하는 바람에 집 갖지 못한 사람들은 큰 박탈감에 빠져있어요. 대북정책이나 탈원전 정책을 잘했다고 볼 수도 없죠. 그럼에도 통합당은 못 미덥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야당이 빈사 상태에 빠졌어요. 무능하고 오만한 정부가 압도적 힘을 갖게 됐다는 사실을 국민들이 지켜보기 시작했어요. 무능과 오만을 유능과 겸손으로 대체하지 못하면 다음 선거에서 국민들은 여당을 향해 회초리를 들 겁니다. 단, 우리가 대체재로서의 능력을 입증해야겠죠."  -김 위원장이 "당 밖에 꿈틀거리는 대선주자가 있다"고 해서 화제가 됐는데요.  "그 분의 탁월한 능력입니다. 보수진영 주자들이 지금 도토리 키 재기 식 지지율을 얻고 있습니다. 올망졸망하다는 표현이 맞겠죠. 이 와중에 김 위원장의 '말의 정치' 덕분에 우파진영의 대선주자가 누구냐를 놓고 끊임없이 설왕설래가 이어져 주목이 이쪽으로 왔어요."  언론에서는 김 위원장이 염두에 둔 후보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윤석열 검찰총장,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 등을 꼽았다.  -김 위원장이 "당 밖"이라고 규정하니 서운하진 않았나요.  "지금 제가 서운해야 할 계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언급되는 주자들이 다 무대 위에 등장했으면 좋겠어요." "윤석열은 진정한 의미의 칼잡이" -통합당의 대선 경선판에 말인가요. "통합당의 경선판이면 더 좋겠지만, 그분들이 불편하시면 우리가 모시러 나가야죠."  -당 울타리를 허물고 경쟁할 수 있다는…. "그렇죠. 울타리를 허물고 열린 무대에서 한판 축제와 같은 경쟁의 장을 펼쳐보자는 겁니다. 그렇게 탄생하는 주자라야 지금까지 압도적 지지를 확보하고 있는 여당 주자와 해볼 만한 상황이 되지 않겠나 싶어요." -윤석열 총장이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3위를 한 결과가 나왔는데요. "그분은 누구건 살아있는 권력을 향해 칼끝을 겨눌 수 있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칼잡이'라고 할까요. 검사다운 검사라는 점에서 국민들이 높은 점수를 주고 계신 거죠. 또 탄압받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가고 있잖아요. 탄압받는 약자에 마음이 가는 게 인지상정이죠." 이 대목에서 오 전 시장은 "아직 정치인으로서의 지지도는 아니라고 표현해야 정확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부연했다.  "윤 총장이 정치인으로서 훌륭한 자질을 갖고 있을 수도 있어요. 다만 그동안 김황식 전 총리, 반기문 전 사무총장, 안철수 대표, 황교안 전 대표 등 국민적 지지를 바탕으로 갑자기 정치권에 등장했던 분들이 계시잖아요. 그 분들의 등장과 소멸의 역사를 국민이 염두에 두고 계십니다. 그런 학습효과가 앞으로 어떻게 작동할 지가 관전 포인트죠." -장외 주자를 '모시러 나갈 수 있다'고 했는데, 윤 총장도 대상이 될 수 있겠네요. "저는 굉장히 훌륭한 카드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 간 갈등이 클라이맥스로 향하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 안치환 씨에 대해 페이스북에 글을 하나 썼습니다.(*7월 7일 안 씨는 진보 권력 내 기회주의 인사들을 비판한 신곡 '아이러니'를 발표했다.) 마지막을 이렇게 마무리했습니다. '좌파진영이 부럽다. 안치환이 있어서, 진중권이 있어서.' 문재인 정권은 윤석열이 있어서 고마운 거 아닌가요? 추 장관과 문 대통령은 그 점을 간과하고 있는 것 같아요." -김종인 위원장은 윤 총장이 문 대통령에게 가장 충성스러운 사람이라 하더군요. "저와 보는 시각이 같은 거겠죠. 안치환, 진중권 같은 분들이 안에서 단단히 소금 노릇을 하니 좌파진영이 도매금으로 외면 받는 일이 지연되고 있는 거예요. 좌파진영에 '대깨문'(문재인 대통령 열성 지지자)만 있으면 정말 빠른 속도로 허물어질 겁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윤 총장은 문 대통령에게 충신 중의 충신이죠." ‘이명박‧오세훈 시절' 반값아파트 화제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돌릴 때다. 오 전 시장은 하고 싶은 말이 많아 보였다. 그는 "부동산 정책을 펼쳐봤던 전직 서울시장의 경험을 담아 정부에 충언을 하고 싶다"고도 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 서울 집값이 계속 오르자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은 분양원가 공개, 분양가 상한제, 후분양제 등 파격적인 '3종 세트'를 내놓은 바 있다.  -최근 반값 아파트 공급을 주장했던데요.  "이명박 정부 때 토지임대부 분양을 통해 이미 한번 공급이 됐어요. 땅의 소유권은 LH공사를 통해 정부에 남겨두고 건물만 판 겁니다. 강남 한복판에 주변 시세의 3분의 1 가격으로 공급했어요. 또 하나 가능한 반값 아파트는 토지까지 다 분양을 한 형태입니다. 제가 시장 시절 했던 방법이에요. SH공사를 통해 최대한 원가를 절감한 겁니다. LH나 SH는 땅을 수용할 권한을 갖고 있어 부지를 싼값에 매입합니다. 집을 지어 싸게 공급하라고 그런 권한을 준 겁니다. 그런데 매입한 땅을 대형 건설사에 매매해왔어요.  거기서부터 문제가 생깁니다. 주변에 비싼 아파트가 있다고 그에 육박하는 값으로 대형 건설사에 팔면 아파트 원가가 높아지죠. 건설사는 또 이익을 붙일 텐데, 아파트값이 싸질 리가 있겠습니까. 제가 역발상을 했습니다. 수용한 땅을 대형 건설사에 팔지 말고 직접 시공하든지, 집 짓는 것만 건설사에 맡겨 원가를 최대한 줄여보라고 지시했어요. 거기다 분양원가 공개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니 주변 시세의 절반 이하 가격으로 공급이 가능했죠." 예나 지금이나 집값 폭등의 진원지는 서울, 그중에서도 강남이다. 오 전 시장이 소개한 반값아파트 대상지역은 강남구 세곡동과 서초구 우면동이었다. 이와 관련해 진보성향 시민단체인 경실련의 김헌동 부동산건설개혁 본부장은 지난해 12월 30일 유튜브 채널 '오세훈TV'에 나와 "오 전 시장은 택지를 싸게 공급해 싸게 분양할 수밖에 없도록 해 서울집값을 안정시켰다"고 호평했다. 오 전 시장이 말을 이었다. "가령 3㎡당 3000만 원대의 가격이 형성돼 있는 지역 바로 옆에 3㎡당 1000~1500만 원 정도 분양가로 공급할 수 있다는 게 입증된 겁니다. 그렇게 분양된 아파트가 장지지구와 발산지구에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 오세훈 시장 시절에 아파트값이 전혀 오르지 않았어요. 제 임기 때는 외려 약간 떨어졌어요." 이에 대해 김헌동 본부장은 7월 13일 '조선비즈' 인터뷰에서 "송파구 장지지구에 지은 아파트 원가는 780만원이었다. 분양가는 1020만원이었고, 당시 주변 시세는 2500만원이었다. 발산지구의 분양가는 650만원이었는데 원가는 580만원이었다. 서울시가 계속 아파트를 싼 값으로 공급하니 민간 아파트의 분양 가격도 같이 떨어졌다"고 했다. "인간 욕망 부정하는 헛발질 정책"  오세훈 전 시장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을 놓고 “헛발질”이라고 표현했다. 6월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동, 대치동 모습. [뉴스1]   오 전 시장은 "반값아파트를 서울에 공급해야 효과가 난다"며 몇 군데 예시를 제시했다.  -서울 용산역 정비창, 불광동 질병관리본부, 삼성동 서울의료원 부지를 꼽았던데요. "용산에 2만 가구, 용적률을 높이면 3만 가구까지 들어갈 수 있어요. 저는 절반 이상은 공원화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용산역 부지를 공원으로요? "그게 바람직한데, 이 정부가 이미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으니 반값아파트를 하라는 뜻이에요. 서울의료원 부지에도 최대 3000 가구까지 공급이 가능합니다. 질병관리본부 자리는 지금 서울시가 시민단체에 임대주고 있어요. 은평구도 아파트 지어 공급하기를 바랍니다. 1만 가구 정도 공급할 수 있어요. 마음만 먹으면 서초구 롯데칠성 부지도 사들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부지가 사라지면 정말로 땅이 없어요. 이 기회를 놓치고 또 대형 건설사에 땅을 팔면 공급하는 효과가 없어요." 그는 "지금 1~2인 가구가 60%에 육박하는데, 재건축‧재개발을 막아놓으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도 했다.  -7월 7일 국토부 장관과 통화 한 번 하고 싶다고 말해서 화제가 했던데요. "토론이라고 했는데, 자꾸 통화라고 기사가 나서…(웃음)." -어쨌든 연락이 왔습니까.  "그럴 리가 없죠. 이미 국토부 공무원들이 대안을 제시했을 겁니다. 워낙 서슬 퍼런 정권이니 완곡하게 눈치 보며 이야기했을 수는 있지만 어떤 형태로든 제안했을 겁니다. 그런데 고집 때문이건 정치적 목적 때문이건 거절했을 거예요. 하도 답답해서 '저 사람들 자존심 때문에 저런다'고 표현한 거예요." -문 대통령은 김현미 장관을 불러 "종합부동산세 인상, 투기성 주택 보유자의 부담 강화" 등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헛발질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인간은 욕망의 존재입니다. 경제적 판단을 하는 국민은 1원이라도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1원이라도 손해가 나면 안 합니다. 그런 마음을 읽고 물꼬를 터주는 게 현명한 정책입니다. 몽둥이와 회초리를 갖고 시장을 이길 수 없습니다. 스물 한 번의 부동산 대책을 관통하는 원칙이 뭡니까. 계속해서 세금을 올리고 규제를 강화하는 겁니다. 실패하고도 본질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거예요." -보유세와 양도세를 동시에 올리는 게 효과가 없을 거라는 주장도 있죠. "상식을 갖고 판단해보십시오. 효과가 있을지. 갑자기 증여가 늘고 있다고 하잖아요. '양도세 낼 바에 증여하지'라는 게 경제주체의 판단입니다. 그런 판단을 현실로 받아들여야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을 수 있죠. 경제주체에 몽둥이와 회초리를 휘둘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게 좌파정부의 DNA같아요." *[오세훈 인터뷰②]는 7월 16일 오전 10시부터 신동아 홈페이지와 포털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고재석 기자 jayko@donga ::
뉴스 200715 14:05:04:: [르포] 노원∙안산 소각장 가봤다.. 바깥의 불법 폐기물이 문제  (시사저널=공성윤 기자) 물티슈 조각, 플라스틱 숟가락, 닭가슴살 포장 비닐, 과자봉지, 두유팩… 낫으로 종량제 봉투를 툭 치자 각종 생활쓰레기가 터져 나왔다. 순간 기자 본인이 집에서 버린 쓰레기가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익숙한 모습이었다. "코로나 터지고 1월부터는 플라스틱 일회용품이 늘었어요. 대략 15%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네요." 종량제 봉투의 내용물을 확인하던 주민감시원 김명섭씨가 말했다.  이곳은 서울 노원구에 있는 자원회수시설이다. 쉽게 표현하면 '공공 쓰레기 소각장'이다. 서울시가 위탁 운영하는 소각장 4곳 중 하나다. 6개 자치구(노원, 도봉, 강북, 동대문, 중랑, 성북)의 모든 가정에서 나오는 생활쓰레기가 이곳에 다 모인다. 생활쓰레기란 재활용품을 제외하고 종량제 봉투에 넣어야 하는 가연성 폐기물을 뜻한다.  2018년까지 지난 6년 동안 전국 생활쓰레기 중 가장 많은 비중(무게 기준)을 차지한 건 종이류다. 그 다음은 플라스틱류다. 노원 소각장의 주민감시원 박아무개씨는 "코로나 이후로 전혀 보이지 않던 마스크도 간간히 눈에 띈다"고 했다. 마스크는 재활용이 불가능한 섬유류로 구분된다. 코로나19는 쓰레기 업계에 어떤 파장을 몰고 왔을까.  ⓒ시사저널 임준선  일회용품∙마스크 늘었다는데 총량은 줄어 시사저널은 7월1일 아침 9시 노원 소각장을 방문했다. 축구장보다 더 큰 넓이의 집하장에 종량제 봉투가 무더기로 쌓여 있었다. 바닥의 깊이는 도무지 가늠할 수 없었다. 새벽 4시부터 수거차량을 통해 받은 쓰레기들이다. 이 가운데 재활용 쓰레기는 '원칙상' 없어야 한다. 가정에서 분리 배출한 재활용 쓰레기는 민간 수거업체가 가져가기 때문이다.  그런데 종량제 봉투에 재활용이 가능해 보이는 플라스틱 용기가 섞여 있었다. 원칙대로라면 이러한 쓰레기를 싣고 온 수거차량에 주의를 줘야 한다. 단 직원들은 아무 말 없이 용기를 집하장으로 던져 보냈다. 음식물이 묻어 있으면 소각 대상이라서다. 수거업체에서도 일일이 세척하는 게 힘들어 대부분 사립 소각장으로 보낸다고 한다. 주민감시원 박씨는 얼굴을 찌푸리며 "배달용기 낭비가 너무 심하다"고 지적했다. 그렇다고 전체 쓰레기 반입량이 늘어난 건 아니다. 코로나19가 터진 뒤 올 1~5월 노원 소각장에 들어온 쓰레기는 총 7만5700톤. 지난해 같은 기간(7만5900톤)에 비해 오히려 200톤(0%) 줄었다. 또다른 공공시설인 마포 소각장의 경우 작년 대비 1% 감소했고, 양천 소각장에선 2% 증가했다. 유의미한 변화로 보기 어렵다.  노원 소각장의 조재학 부장은 "사람들이 집 밖에서 쓰레기를 만들어내지 않기 때문에 총량이 눈에 띄게 늘진 않았다"고 했다. 이곳은 길거리에서 배출된 쓰레기도 취급하고 있다.  사업장 폐기물을 주로 취급하는 사립 소각장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경기도 안산의 소각업체 부경산업은 최근 거래처를 기존 50곳에서 70곳으로 늘렸다. 일일 평균 쓰레기 반입량을 채우려면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 김주한 부경산업 대표는 "코로나 사태에 접어들자 항공사나 식품회사 등 주요 거래처에서 배출되는 쓰레기 양이 대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강에서 나오는 생활쓰레기는 코로나 이후 뚝 끊겼다. 김 대표는 "코로나 이전에 한강사업소와 계약을 맺고 쓰레기 연간 1600톤을 처리해주기로 했는데, 올 4월까지 전혀 보내온 물량이 없었다"고 했다.  그럼 코로나19가 세간의 우려와는 달리 쓰레기를 줄인 걸까. 장담하긴 이르다. 소각장 밖에선 정반대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2월 이후 전국에서 4개의 '쓰레기산'이 새로 확인됐다. 양으로 치면 총 1만6620톤이다. 작년 한강 쓰레기 배출량(3340톤)의 약 5배다. 환경부 폐자원관리과 관계자는 "발견된 쓰레기산은 2월 전부터 계속 쌓여왔던 것이지만, 7월 중순쯤 확인될 코로나 이후 불법폐기물 발생량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걸로 본다"고 예상했다.  재활용업체 포기한 쓰레기…토양오염 유발 가능 쓰레기산 4곳 중 3곳의 폐기물 종류는 재활용품으로 분류되는 비닐류(합성수지류)다. 이와 관련해 쓰레기산의 배경에 재활용품 처리업계가 있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민간 재활용품 수거·선별업체들이 손을 놓아버린 것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재활용품 수요가 줄어든 탓이 크다. 유가가 떨어져 플라스틱 제조 원가가 싸진 점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게다가 2018년 중국이 선언한 재활용품 수입 금지 조치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재활용품 처리업체가 망하거나 고의로 파산해 불법폐기물이 생겨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재활용품이든 아니든 모든 폐기물은 결국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쓰레기산의 운명도 마찬가지다. 지자체는 보통 불법폐기물을 투기자에게 처리하라고 명령하는데, 그래도 안 되면 헐값에 사립 소각장으로 넘긴다. 당장은 소각장의 쓰레기 반입량이 적어 보여도 앞으로는 알 수 없는 셈이다. 이는 또다른 환경 문제를 낳을 수 있다. 국내 모든 소각장은 24시간 환경부의 감시를 받는다. 황산화물 등 유해가스 배출량이 법정 기준을 넘으면 즉시 제재가 가해진다. 문제는 쓰레기를 태운 뒤 작은 입자로 남는 소각재다. 중금속을 함유하고 있는 소각재는 땅에 묻혀 환경오염을 일으킨다. 기자가 사립 소각장 부경산업에 방문해 소각재를 나르는 모습을 지켜봤다. 뿌연 먼지와 매캐한 냄새 속에 새카만 흙더미가 쌓여 있었다. 그 높이는 키를 훌쩍 넘었다.  김주한 부경산업 대표는 "플라스틱 중에서도 PVC 소재는 약품을 아무리 많이 써도 유해물질 배출량을 줄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PVC는 비닐을 뜻한다. 소각시 유해물질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소재와 재활용이 권장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각업체 관계자는 "이미 재활용된 제품을 적극적으로 쓰려는 사람들의 인식 전환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주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은 쓰레기 처리 과정의 공공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그는 "영세한 민간 재활용 처리업체들이 난립한 상황에서 채산성이 떨어지면 쓰레기 정체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정부나 지자체가 쓰레기 분배 등의 방법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했다.  ☞ [쓰레기 대란] 연관기사 코로나로 쓰레기는 줄고, 후환은 커졌다  코로나로 도로아미타불 된 '일회용품 줄이기'  코코넛과 미역, 먹지 말고 '친환경'에 양보하세요 "자가격리 동안 사용한 일회용품만 100여 개"  ::
뉴스 200715 14:05:04:: [뉴스엔 박아름 기자] 배우 오윤아와 아들 송민이 빅이슈 코리아 커버를 장식, 뜻깊은 재능기부에 나섰다. 오윤아가 아들과 동반 모델로 참여한 빅이슈 코리아 231호가 7월15일 발간됐다.  빅이슈 코리아는 노숙인 출신 판매원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이다. 이번 화보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민이와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따뜻한 웃음을 전하고 있는 오윤아의 활약에 감동을 받은 매거진 측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공개된 화보 속 오윤아는 아들 민이와 함께 전문 모델 못지않은 자연스러운 포즈와 표정으로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두 사람은 옐로우 톤의 스타일리시한 슈트를 커플룩으로 맞춰 입고 같은 포즈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해 내는가 하면, 핑크 톤의 캐주얼한 의상에서는 다정한 어깨동무와 편안한 미소로 친구처럼 친밀한 엄마와 아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어진 단독 화보에서는 여배우다운 우아함과 프로패셔널함을 엿볼 수 있다. 페미닌한 순백의 블라우스부터 화려한 패턴이 돋보이는 컬러풀한 의상, 그리고 고혹적인 무드의 블랙드레스까지 모두 완벽히 소화하며 워너비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뽐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아들 민이와 함께 ‘편스토랑’에 출연한 것을 “정말 잘한 결정”이라고 전한 오윤아는 “자폐 스펙트럼장애를 가진 아동들이 사람들에게 더 친근하게 받아들여지길 바라는 마음에 출연하게 됐다. 방송을 통해 저도, 민이도 많이 성장했다”며 “저는 민이가 있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민이는 저의 ‘힘의 원동력’이자 무엇보다 소중한 아들”이라고 밝혀 따스함을 더했다. 오윤아는 ‘편스토랑’ 외에도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타고난 미모와 피지컬은 물론, 남다른 패션 감각까지 겸비한 송가네 장녀 송가희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오윤아는 초반 싱글맘과 경단녀의 설움부터, 직장인의 고충, 그리고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쇼핑몰 창업이라는 꿈을 위해 발로 뛰어 다니는 모습까지 송가희라는 캐릭터의 성장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안방극장의 공감과 응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오윤아는 “현실에 있을 것 같은 사람으로 느끼게 하고 싶었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기 하려다 보니 요즘은 ‘너무 오윤아 아니냐’는 소리를 듣곤 한다”고 미소 지었다. 또한 "사람 냄새 나는 따뜻한 이야기를 좋아한다. 내 연기로 누군가에게 위로를 줄 수 있으면 좋겠다" 고 연기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사진=빅이슈 코리아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뉴스 200715 14:05:04:: 트럼프 "고율관세 적용 中과 같이 대우" 경제·무역 분야 가장 큰 타격. 유입 감소 전망 무비자 입국 특혜 폐지 내용 행정명령에 포함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를 박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함에 따라 지난 1992년 홍콩정책법 하에 그간 홍콩이 누려온 ‘아시아 금융 허브’로서의 위상이 상실 기로에 놓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홍콩인에 대한 중국의 공격적 행동에 책임을 묻기 위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서명으로 관세와 무비자 입국을 포함, 미국이 홍콩에 부여해 온 특혜가 폐지될 전망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말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제정하자 홍콩에 대한 모든 특별대우를 폐지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여파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단연 경제와 무역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을 중국 본토와 같이 대우하겠다고 밝히면서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고율관세를 부과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홍콩 특별지위의 핵심인 관세 면제를 폐지하고, 중국과 같은 수준의 관세를 부과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현재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의 약 50%에 25%, 나머지 20%에 7%의 관세를 매기고 있다. 여기에 미 국방부와 상무부도 지난달 홍콩보안법에 대한 보복조치의 일환으로 홍콩에 대한 국방 장비 수출 종료 및 이중용도 기술 이전 제한, 그리고 수출 허가 예외 특혜 철회 등을 발표한 상태다. 홍콩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 면제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들은 이번 행정 명령에 홍콩 여권 소지자에 대한 특별대우를 철회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무비자 입국 폐지는 트럼프 대통령도 거듭 예고해 온 부분이다. 이처럼 미국이 홍콩에 부여한 혜택의 상실은 곧 투자 매력도와 외국자본 유입 감소로 이어지면서 금융 중심지로서 홍콩의 위상을 무너뜨리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금융과 상업 면에서 홍콩에 의존해 온 중국 경제와 무역 및 비즈니스 측면에서 홍콩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온 미국도 충격의 여파를 피해가기 쉽지 않아 보인다. 가디언은 “홍콩의 특별지위를 끝내는 것은 미국에게 양날의 검”이라면서 “홍콩은 지난해 미국 상품 무역 흑자의 원천이자 법무와 회계 비즈니스의 주요 목적지”라고 분석했다. ::
뉴스 200715 14:05:04:: "'남해 구단선', 1948년 공포. 제기국 없었다" 주장 인민일보, 사설 통해 "당사국 아닌 美 사익 위해 간섭" 비판   남중국해 주변국들이 주장하는 영유권 [위키백과]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중국 외교부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정면 비판한 데 대해 맹비난에 나섰다. 15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에 따르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11개 트윗을 올려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이 불법이라고 비판한 폼페이오 장관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화 대변인은 먼저 영유권 주장 근거인 중국의 ‘남해 구단선(南海 九段線)’과 관련해 폼페이오 장관이 거론한 선포 시기에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은 남중국해 구단선을 1948년 공포했다”면서 “당시 어떤 국가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중국인이 남중국해에서 활동한 것은 약 2000년 전”이라며 “중국의 남중국해 영토 주권과 권리는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이뤄지는 각국의 항행의 자유를 국제법에 따라 수호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도의를 강권하면서 곳곳에서 무력과 위협을 행사하는 것은 미국이지 중국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화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지적한 중국의 남중국해 자원 확보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영유권 분쟁이 있는 지역에는 중국이 소유한 유전이 하나도 없다”고 일축했다. 화 대변인은 또 “약탈적 세계관을 가진 것은 미국이지 중국이 아니다”며 “미국은 남중국해에서 수 만㎞ 떨어져 있지만, 걸핏하면 최첨단 군용기를 보내 힘을 과시하고, 역내 안정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트위터를 통해 11개 트윗을 올려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이 불법이라고 비판한 폼페이오 장관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트위터 캡쳐]  인민일보도 이날 사설 격인 ‘종성(鐘聲)’에서 미국의 남중국해 도발은 무용지물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인민일보는 “미국은 중국과 남중국해 인근 국가 관계를 훼손하고, 역내 긴장 수위를 높이면서 비이성적으로 중국을 비판하고, 무책임한 행태를 보인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이어 “중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들의 노력으로 남중국해는 전체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남중국해 문제의 당사국이 아닌데도 사익을 위해 간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뉴스 200715 14:05:04:: [리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옆 얼굴> 행복을 원하지만 찾지 못하는 현대인들  !--옆-- [오마이뉴스 김준모 기자]  <옆얼굴> 포스터  ⓒ 제24회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이번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코로나 19'로 인해 해외 게스트가 참석하지 못하는 대신, 영화 상영 전 감독이 영상을 통해 인사를 건넨다. <하모니움>으로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후카다 코지 감독은 영상을 통해 자신의 신작을 소개하며 "한국과 일본에서 기자의 이미지가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 관객 분들도 작품에 공감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옆얼굴>은 타인의 옆얼굴을 통해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고자 하는 이들의 이야기다. 작품의 주인공 이치코는 가정간호사다. 그는 오이시 가족의 할머니를 극진히 돌보면서 그 집에 드나든다. 그는 카즈미치라는 이발사를 좋아한다. 사별한 남편과 이름이 똑같은 그 남자는 호감으로 다가온다. 이치코는 카즈미치의 집 맞은 편 자신의 집에서 창문으로 밤마다 그를 바라본다.  하지만 카즈미치의 애인이 모토코라는 걸 알고, 이치코는 그 마음을 접는다. 모토코는 오이시 가족의 첫째 딸이다. 모토코는 이치코처럼 가정간호사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으며, 마치 친동생처럼 이치코를 따른다. 이 두 사람의 관계가 무너진 건 모토코의 동생, 사키가 실종되면서다. 그 범인이 자신의 조카인 타츠오라는 걸 알게 된 이치코는 당황한다. 그는 그 사실을 오이시 부인에게 솔직하게 말하고자 한다.   <옆얼굴> 스틸컷  ⓒ 제24회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그런 이치코를 막는 건 모토코다. 모토코는 이치코가 사실을 말하면, 다시는 이치코를 볼 수 없단 걸 알기에 이 사실을 숨기자고 한다.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모토코 뿐이다. 모토코가 입을 다물면 아무도 알 수 없다. 이치코는 재혼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 사실을 숨기는 데 동참한다. 하지만 모토코가 이치코의 재혼 소식을 안 순간, 그는 분노에 사로잡히게 된다. 이치코의 행복을 그는 용서할 수 없었던 것이다.  모토코의 심리는 전도연, 송강호 주연의 영화 <밀양>에서의 심리와 유사하다. 이 작품에서 전도연이 연기한 신애는 도섭이란 남자한테 아이를 유괴당하고, 아이는 죽고 만다. 고통 받던 신애는 교회에 나가 구원을 얻었다 생각하고 도섭을 용서하고자 한다. 하지만 면회에서 만난 도섭이 자신은 하나님에게 용서받았다고 말하자 신애는 분노한다. 자신이 용서하지 않았는데 신께 용서받았다는 도섭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신애는 자신이 불행하고 고통스럽게 살아가는데, 도섭은 마음에 평안을 찾았단 사실이 원망스럽다. 모토코 역시 마찬가지다. 사키는 납치에서 구출된 뒤 흉흉한 소문에 휩싸인다. 그는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기도 한다. 모토코는 이치코가 사키의 일로 죄책감을 지니고 살아갔으면 한다. 그러니까 이치코를 용서하고 행복하게 해줄 사람은 자신뿐이라 여기는 것이다. 그런데 이치코가 자신이 아닌 다른 남자를 통해 행복을 얻고자 하자 울분을 느낀다.   <옆얼굴> 스틸컷  ⓒ 제24회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일본어 옆얼굴(よこがお)에는 '사람의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일면'이란 비유적인 뜻이 있다. 우리는 사람을 바라볼 때 온전히 얼굴 전체를 보지 않는다. 명(明)과 암(暗) 중에 어느 한쪽 측면만 바라본다. 그 이유는 그 한쪽에서 욕망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 사람에게서 행복을 느끼고 싶으면 밝은 부분을 바라보지만, 불행하게 만들고 싶다면 어두운 부분을 바라본다. 모토코는 이치코의 어두운 옆얼굴을 보기 위해 특정한 집단을 이용한다. 바로 기자다.  이 작품에서 기자는 사람들의 어두운 면만을 바라보고 조명하는 존재로 등장한다. 사키를 납치한 범인이 타츠오로 밝혀진 날, 기자들은 그의 어머니 집 앞에서 진을 치고 있다. 일본은 가족에게 사과를 요구한다. 그래서 기자들은 가족을 향하고 그들에게 마이크를 들이댄다. 타츠오는 이치코의 심부름으로 카페에 온 날 사키를 보았다. 그리고 범행을 저질렀다.  이치코에게 심부름을 시켰다는 잘못을 물을 수 있을까. 그럼에도 언론은 자극적으로 이치코를 묘사한다. '납치 대상을 물색한 간호사'라고 말이다. 기자들은 이치코와 오이시 가족 사이의 유대관계와 헌신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자극적으로 이치코의 어두운 옆얼굴만 바라볼 뿐이다.   <옆얼굴> 스틸컷  ⓒ 제24회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기자들은 불행에 반응하는 대중의 심리를 이용한다. 대중은 타인의 불행에 대해 동정과 온정을 표하기보다는 범인을 찾는 데 열을 올린다. 범인이 잡혀도 그 사건과 연관된 사람들, 가족이나 주변인을 뒤져 잘못을 묻는다. 자신이 느끼는 불행과 고통을 타인을 통해 해소하려는 것이다. 그들이 행복하지 못하게, 자신처럼 불행하고 고통스럽게 만들어서 쾌감을 느끼고자 하는 심리는 어두운 옆얼굴만을 바라보고 싶어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인간은 자신의 욕망을 위해 타인의 불행이란 옆얼굴을 바라보고자 한다. 이런 욕망을 지닌 옆얼굴은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이치코가 카즈미치에게 사랑이란 욕망을 품고, 모토코가 이치코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었으면 하는 욕망을 품었던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나보다 행복하고 즐거운 걸 바라지 않는다. 내가 그 사람한테 소중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이기적인 마음을 품기 때문이다. 이 감춰진 욕망은 얽히고설킨 관계를 그려내며 흥미를 자아낸다. <옆얼굴>은 우리가 타인의 얼굴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타인에게 어떤 얼굴을 보여주는지 물어보는 영화다. 혹 그 사람의 어두운 면만 바라보려고 하지는 않는지, 자신의 욕망은 숨긴 채 남에게 엄격한 도덕적인 잣대를 들이대진 않는지 질문을 던진다. 서로의 옆얼굴만을 바라봤기에 누구도 행복해지지 못하는 이 영화의 결말은, 행복을 원하지만 찾지 못하는 현대인들의 자화상을 보여준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김준모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에도 게재됩니다. ::
뉴스 200715 14:05:04:: ▲ 캘빈 케이터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트리플 타이틀전으로 뜨거웠던 UFC 251 열기가 평일에도 이어진다.  16일(이하 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UFC 파이트 아일랜드에서 UFC 온 ESPN 13이 열린다. 메인이벤터로 페더급 랭킹 6위 캘빈 케이터(32)와 10위 댄 이게(28, 이상 미국)가 나선다.  대회 메인 카드는 16일 오전 11시부터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볼 수 있다.  페더급 6위 케이터는 지난해 12월 UFC 부산 대회에서 브라이언 오르테가 낙마 소식을 듣자 곧장 "정찬성과 붙고 싶다"며 손을 들었다. 앞서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에게 판정패 한 지 한 달도 안 된 시점이라 모두가 놀랐다.  비록 대체자로 프랭키 에드가가 뽑혔지만 덕분에 케이터는 한국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별명인 '보스턴 피니셔(The Boston Finisher)'처럼 옥타곤 안팎에서 화끈한 스타일을 지녔음을 어필했다.  케이터는 이게 연승 저지를 확신했다. 지난 13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UFC 파이트 아일랜드에서 펼쳐지는 메인이벤트인데 (출전을)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면서 "(6연승 중인) 이게는 터프한 파이터이나 난 그가 상대했던 6명과는 다르다. 이번에도 피니시로 끝낼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케이터는 직전 경기에서 베테랑 제레미 스티븐스(34, 미국)를 KO로 눕혀 통산 11번째 KO승을 신고했다. 이번에도 호언대로 화끈한 피니시 승리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게는 지난 5월에 이어 약 두 달 만에 옥타곤에 오른다. 목표는 7연승. 올해만 벌써 세번째 출전이다. 누구보다 치열한 2020년을 보내고 있다.  UFC 데뷔 뒤 첫 메인이벤터 중책을 맡은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내가 진정한 타이틀 컨텐더란 점을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이터는 기술과 재능이 모두 뛰어난, 위험한 파이터지만 그에 대해 이미 많은 부문을 연구했다. 5라운드 내내 케이터를 몰아붙여 승리를 따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메인이벤트는 플라이급 파이터끼리 만남이다. 팀 엘리엇(33, 미국)과 라이언 베노이트(31, 미국)가 주먹을 맞댄다. 현재 3연패 중인 엘리엇이 베노이트를 제물로 연패 수렁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UFC 온 ESPN 13 대진표  -메인 카드  [페더급] 캘빈 케이터 vs 댄 이게  [플라이급] 팀 엘리엇 vs 라이언 베노이트  [페더급] 지미 리베라 vs 코디 스테이먼  [여성 플라이급] 몰리 맥칸 vs 탈리아 산토스  [웰터급] 압둘 라작 알하산 vs 무니르 라제즈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
뉴스 200715 14:05:04:: 재판부 "피해 경미, 사후 조처하고 피해자 측 처벌 원치 않는 점 참작"   어린이 보호구역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어린이를 치어 다치게 해 부산에서 처음으로 이른바 '민식이법' 적용을 받아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어린이보호구역치상)로 기소된 A(31)씨에게 벌금 500만원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3월 31일 부산 수영구 한 스쿨존 교차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 B양을 차량으로 충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양은 오른쪽 다리가 차량 범퍼에 받히면서 무릎에 타박상 등이 생겨 2주간 치료를 받았다. 재판부는 "어린이보호구역은 각별히 주의하여 운전해야 함에도 이를 게을리 했을 뿐 아니라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이 있는지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과실 정도가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충격 직후 피해자가 넘어지지 않고 걸어갈 정도로 충격 정도가 약했고, 사고 직후 피해자를 따라가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하는 등 필요한 조처를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보험에 가입돼 있어 피해자의 피해가 보상될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자의 아버지가 피고인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전과가 없고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500만원 이하 벌금형의 집행유예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벌금형 집행을 일정 기간 유예하고 의무사항을 준수하면 벌금을 내지 않도록 하는 제도다.  ::
뉴스 200715 14:05:04:: 심상정 조문거부 사과에 장혜영 이어 박원석도 '유감' 조문거부 앞장선 류호정 두고 당원소환 목소리   대화하는 심상정-장혜영 정의당 장혜영 의원(왼쪽), 심상정 대표(가운데), 류호정 의원[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조문을 둘러싼 정의당의 내홍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류호정, 장혜영 의원의 조문 거부에 대한 심상정 대표의 사과 표명이 당의 뇌관인 진영 논란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15일 정의당 당원게시판에는 류호정 의원에 대한 '당원 소환'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격론이 벌어지고 있다. 당원 소환은 당원의 요구에 따라 당 소속 국회의원 등 공직자에게 사퇴를 요구하고, 응하지 않으면 출당하는 조치다. 당원 소환을 제안한 당원은 "이번 박원순 시장 조문 논란에서 보듯이 류호정 의원의 돌발 발언은 그 정도가 지나치다"며 "류 의원은 사실상 직무 수행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 게시글에는 당원 소환에 참여하겠다는 댓글 수십 개가 달렸다. 당원 소환 발의를 위해서는 전체 당원의 10분의 1이 동의해야 한다. 수천 명 수준이다.  이 주장에 대해 "어이없는 짓"이라거나 "류 의원이 무슨 당헌·당규를 어겨 소환 대상이라는 거냐"는 등의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심 대표의 사과에 따른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정의당 박원석 정책위의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심 대표의) 사과라는 표현이 꼭 적절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심 대표의 사과를 두고 당내에서 우리가 왜 사과해야 하느냐, 두 의원은 자기 할 말을 한 것인데 왜 대표가 나서서 의견을 억압하는 식으로 사과를 하느냐는 반발이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심 대표의 메시지는 '조문 거부'로 한 주간 논란이 컸으니까 그 점에 대해서 대표가 정리하는 입장을 낸 것"이라고 부연했다. 장혜영 의원도 앞서 전날 밤 페이스북에서 심 대표의 사과에 대해 "솔직히 당황스러웠다"며 "이번 사안을 둘러싸고 당내 큰 이견이 있다. 이견을 좁혀가며 힘을 모을 때"라고 밝혔다. ::
뉴스 200715 14:05:04:: 구속된 A교사 범행 들키자 화장실에서 몰카 칩 숨겨 경찰 A씨 휴대전화에서 다른 사진과 몰카 영상 발견 A씨 경남 한 수련원과 고성 한 고교에서 촬영 일부 시인  경남 김해의 한 고교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구속된 교사 A씨(40대)가 자신의 범행이 들키자 ‘몰카’ 영상칩을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김해중부경찰서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신청한 영장을 법원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발부한 주된 이유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교사 A씨는 지난달 24일쯤 자신이 근무하는 고교 1층 여자화장실에 이른바 ‘몰카’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설치한 카메라는 화장실 청소를 하던 학교 관계자에 의해 발견됐다.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TV(CCTV) 등을 통해 A씨가 여자화장실에 출입한 정황을 확보해 이날 오후 5시30분쯤 A씨를 입건했다. 당시 학교 관계자는 몰카를 발견한 직후 이런 사실을 교무실에 알렸는데 이때 A씨가 듣고 자신이 먼저 화장실로 가 몰카의 칩을 숨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경들이 몰래카메라 탐지기로 불법 촬영 기기를 찾고 있는 모습. [뉴스1]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몰카를 설치한 부분에 대해서는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A씨는 “내가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당일 교직원이 카메라를 발견했다”며 몰카 촬영일이 하루뿐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에서 해당 학교가 아닌 다른 곳에서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과 영상을 무더기로 발견했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하는 과정에 A씨로부터 이 사진과 영상 중 일부는 자신의 전임지였던 경남의 한 학생 수련원과 고성의 한 고교에서 촬영한 것이라는 일부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폰에서 방대한 분량의 다른 몰카 사진과 동영상이 나오자 이를 근거로 A씨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또 이때 확보한 개인용 컴퓨터 등에 다른 불법 촬영물이 있는지를 디지털 포렌식 기법으로 분석도 했다.  A씨는 2015년쯤부터 경남 고성의 한 고교에서 근무하다 2018년 3월쯤 이 수련원에 파견 형식으로 옮겨가 학생들을 가르쳤다. 이어 올해 3월 김해의 한 고교로 전근을 간 것으로 본지 취재결과 확인됐다. 해당 수련원은 경남교육청이 운영하는 곳으로 한해 2000여명이 이용하는 곳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6일 서울 종로구의 한 공공화장실에서 종로구청 여성안심 보안관이 몰래카메라 등 불법촬영 장비를 검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은 A씨를 구속해 신병을 확보한 뒤 최근까지 이 수련원과 고성의 고등학교에 A씨를 데려가 현장 검증을 마친 상태다. A씨의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사진과 영상 속 장소가 수련원과 고등학교와 맞는지를 대조한 것이다. 몰카 설치 위치 등도 현장 검증 때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 장소는 변경이 돼 확인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도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휴대폰에 들어있던 사진과 영상 중 일부가 전임 근무지였던 수련원과 고등학교에서 찍은 것이라는 것을 시인해 현장 조사도 마쳤다”며 “사진과 영상 속에 불특정 인물이 등장하지만, 수련원 등은 워낙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곳이어서 신원이 특정되지는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A씨가 이 사진과 영상을 다른 성 관련 사이트 등에 유포됐는지를 추가로 수사 중이다”며 “이르면 이번주 내로 A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해 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해=위성욱 기자 we@joongang ::
뉴스 200715 14:05:04:: [뉴스엔 배효주 기자] Olive ‘식벤져스’의 제로 웨이스트 레스토랑 '제로 식당'이 두 번째 영업에 나선다.  7월 15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Olive '식벤져스' 4회에서는 두 번째 영업일을 맞아 고군분투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사이즈가 커서 판매되지 못한 19호 닭과 꼬꼬마 양배추 겉잎, 브로콜리잎&아스파라거스 밑동, 죽순 껍질 등 자투리 식자재들이 송훈, 유방원, 김봉수 셰프의 손을 거쳐 화려하게 변신할 예정. 오픈 전까지 완성하지 못한 메뉴부터 첫 외국인 손님 등장까지 예상치 못한 위기에 처한 가운데, 제로 식당이 무사히 두 번째 영업을 마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두 번째 영업을 앞둔 '식벤져스'의 가장 큰 걱정은 미완성된 메뉴. 송훈 셰프의 냉파스타가 시식도 하지 못한 채 영업이 시작된 것. "일생일대 절명의 위기다"라며 촉박한 시간에 긴장한 나머지 안하던 실수까지 하는 송훈 셰프는 요리를 손님들에게 무사히 선보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열정 넘치는 홀 팀에게도 첫 외국인 손님 등장으로 위기가 찾아온다. "구텐탁" 한 마디로 등장과 함께 막내 문빈의 식은땀을 쏟게 만든 독일인 손님이 방문한 것. 멘탈 붕괴로 인해 긍정 에너자이저 문빈의 어깨조차 축 처졌다고. '문남매' 누나 문가영은 문빈의 구원투수로 등판, 독일 출생답게 독일인도 놀랄 만큼 막힘없는 독일어를 구사하며 뇌섹인의 면모를 제대로 발산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침착한 지배인 봉태규를 안절부절못하게 만든 역대급 손님이 찾아온다. 수상한 손님(?)의 취향을 완전히 꿰고 있는 봉태규와 전화번호 교환을 원하는 손님은 과연 어떤 관계일지 오늘 방송에서 공개된다. 오후 7시 50분 방송.(사진=Olive) 뉴스엔 배효주 hyo@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뉴스 200715 14:05:04:: 편의점서 말다툼. 휘두르고 도주했다 경찰 총격에 사망   미국 미시간주 다이몬데일의 '퀄러티 데어리' 편의점 [구글맵 화면 캡처]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 미국에서 마스크 쓰는 문제를 두고 시작된 말싸움이 폭행 사건을 부르고 도주한 폭행 가해자는 경찰 총격으로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이번 사건은 최근 미국 언론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마스크 착용을 둘러싼 곳곳의 갈등이 '문화전쟁'으로까지 비화했다고 우려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USA투데이와 미시간주 지역 언론 등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14일(현지시간) 오전 6시45분께 미시간 주도 랜싱 인근 다이몬데일의 편의점 '퀄러티 데어리'(Quality Dairy)에서 시작됐다. 43살의 션 어네스트 루이스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편의점 안으로 들어섰다가 노인 고객(77)의 지적을 받았다. 미시간주에서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전날부터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다. 경찰은 "당시 노인 고객은 당시 마스크를 쓴 상태였다"고 전했다. 루이스와 노인은 편의점 안에서 옥신각신하다가 각각 매장을 나왔으나 주차장에서 다시 충돌했다. 결국 루이스는 흉기를 꺼내 휘두른 후 현장에서 달아났다.  흉기에 찔린 노인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안정을 찾은 상태다. 루이스 추적에 나선 경찰은 약 30분 만인 오전 7시 13분께 현장에서 멀지 않은 주택가에서 루이스의 차량을 발견하고 멈춰 세웠다. 경찰은 "루이스가 흉기를 들고 차에서 내려 경찰관에게 접근했고, 경찰관의 '무기를 버려라'라는 명령에 따르지 않았다"면서 "결국 경찰관은 루이스에게 총을 쐈다"고 설명했다.  수차례 총격을 받은 루이스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던 중 사망했다. 루이스는 2008년부터 미시간주 교통부 소속 도로포장 기술직 직원으로 근무했다고 당국은 밝혔다. 지역 경찰은 검문을 시도한 경찰관이 22년 차 베테랑이라면서 미시간주 경찰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뉴스 200715 14:05:04:: 1천600여만원 들여 새 버스 시트·블랙박스 등 교체.."예산 낭비"   시트 교체된 전북도의회 공용버스 촬영 : 김동철 기자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도의회가 의원들이 사용할 새 공용버스에 1천600여만원을 들여 고급시트 등을 설치해 예산 낭비란 지적이 일고 있다. 15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최근 나라장터 조달을 통해 1억3천800여만원짜리 25인승 공용버스를 구매했다. 이전 차량의 운행 기간이 10년가량 됐고 운행 거리가 13만㎞에 달해 내구연한이 지났다는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도의회는 새 차의 멀쩡한 시트를 뜯어내고 고급시트로 교체했다. 시트 교체에는 1천100여만원이 들었다.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 등도 바꿔 총 1천600여만원을 들여 내부 포장용 비닐도 뜯지 않은 새 차를 개조한 것이다. 도의회는 도민들이 이해할 만한 수준의 차량 개조라는 입장이다. 도의회 관계자는 "장거리 출장 중 시동이 꺼지는 등 문제가 많아 차량을 교체했다"며 "새 차지만 아이들이 타는 통학버스 수준이어서 편의를 고려해 시트 등을 교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트는 직원들이 발품을 팔아 구매한 새 것 같은 중고제품"이라고 덧붙였다. 후반기 도의회 일정이 시작된 지 보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버스 리모델링에 대한 도민의 반응은 싸늘하다. 전주시민 이모(47) 씨는 "1천600만원이면 국내 소형차 한 대 값"이라며 "공무원들이 본인 돈이었으면 이렇게 썼겠느냐. 의원들의 편안함을 위해 혈세를 낭비했다"고 꼬집었다. ::
뉴스 200715 14:05:04::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 서구 지역 수돗물에서 벌레 유충이 발견됐다는 민원이 접수된 가운데 15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의 한 아파트 수돗물에서 나온 유충이 보이고 있다. 사진은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가 오전 4시께 출근을 위해 수돗물을 틀었는데 유충이 나왔다며 사진을 제공했다. 2020. photo@newsis   [인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지난해 붉은 수돗물 사태로 곤욕을 치른 인천 서구에 이어 부평구 일대 수돗물에서 깔따구류 유충이 발견돼 인천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붉은 수돗물 사태로 곤욕을 치른 인천 서구지역을 비롯해 부평에서도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인천 서구지역에선 주로 정수장에서 직접 수돗물을 공급받는 왕길동과 당하동 등 저층 빌라에서 발견됐으며 지난 9일부터 20여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또 이날 부평구 갈산동의 한 아파트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는 이날 오전 4시께 출근을 위해 수돗물을 틀었는데 벌레 유충이 대량으로 나왔다며 사진을 제공했다.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인천시 서구에서 지난해 붉은 수돗물 사태에 이어 수돗물에 유충이 잇따라 발견돼 학교급식에서 비상이 걸렸다. (사진=검단 맘카페 제공) 2020. jc4321@newsis   상수도사업본부 등에서 즉시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발견된 유충은 깔따구류의 일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정수장에서 수돗물을 정수하기 위해 사용하는 활성탄 여과지에서 발생한 유충이 수도관을 통해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신고가 접수된 지역 3만6000여 세대에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서구 지역을 제외하고는 타 지역에서 정식으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는 없었다"며 "발견된 유충 등은 여름철 기온이 올라가면서 물탱크나 싱크대 등에 고인물에서 발생 할수도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200715 14:05:04::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마이웨이 소통 방식으로 비난 여론을 키우고 있다.  지드래곤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근황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지드래곤은 빨간색 모자를 눌러쓴 모습이다. 손으로 얼굴을 가려 어떤 표정을 지었는지는 보이지 않는다.   앞선 4일에도 지드래곤은 얼굴을 반쯤 가리거나 석양을 바라보는 뒷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지드래곤은 두 게시물 모두 반려견 논란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지드래곤은 자신이 키우던 샤페이종 가호와 졸리가 제대로 관리받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된 지드래곤 반려견 논란은 대중적으로 알려지면서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지드래곤은 데뷔 초 반려견과 함께 방송까지 출연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기에 이번 반려견 논란에 대한 정확한 해명을 요구하는 대중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논란 이후 지드래곤은 물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모두 특별한 입장 없이 침묵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자신의 근황이 담긴 사진은 꾸준히 업로드하면서 정작 대중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야 하는 상황과 관련해 아무 입장 밝히지 않고 있는 지드래곤. 그의 무책임하고 답답한 마이웨이 소통 방식에 대중의 비난 여론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hiyena07@xportsnews / 사진=지드래곤 인스타그램  ::
뉴스 200715 14:05:04::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4·베이징 궈안)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15일 "김민재의 이적과 관련해 베이징 궈안과 토트넘 구단 간 실무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두 구단 모두 이적에 긍정적"이라면서 "토트넘은 1,200만 유로(약 160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한 반면 베이징은 이보다 높은 1,700만 유로(약 230억원) 정도를 제시해 양측이 조율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김민재 영입은 토트넘 구단 고위층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했다는 후문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적잖은 수비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데,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기량을 갖춘 김민재의 영입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다. 토트넘의 중앙 수비 자원 가운데 하나인 얀 베르통언은 올 시즌을 마치고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 김민재가 토트넘으로 이적하면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게 돼, 국내 축구팬들의 기대가 크다.  현재 김민재는 소속팀 베이징 궈안 훈련 복귀를 위해 중국으로 건너간 상태다. 지난 5일 중국으로 돌아간 김민재는 2주간의 자가 격리 기간을 보내면서, 유럽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토트넘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슈퍼리그가 오는 25일 개막할 예정인데, 김민재의 토트넘 이적 확정 여부는 그 전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출처 : DPA=연합뉴스] 김기범 기자 (kikiholic@kbs) 박주미 기자 (jjum@kbs) ::
뉴스 200715 14:05:04:: "백선엽은 일본에도 은인" 대통령 대신 깊은 애도   지난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백선엽 장군 빈소에서 조문객들이 조의를 표하고 있다. 202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일본 산케이신문이 지난 10일 타계한 고(故) 백선엽 장군(예비역 육군대장)에 대해 "일본에 있어도 큰 은인"이라며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일본의 대표적인 극우성향 매체 산케이는 15일자 고정칼럼 '산케이쇼'(産經抄)에서 백 장군이 '요도(よど)호 사건'이 발생한 1970년 당시 한국의 교통부 장관으로서 사건 해결을 위한 "협상을 지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요도호 사건'이란 1970년 3월30일 일본 하네다(羽田) 공항을 떠나 이타즈케(板付)공항(현 후쿠오카(福岡)공항으로 향하던 일본항공(JAL) 여객기를 '적군파'(赤軍派) 요원들이 납치한 사건을 말한다.  적군파 요원들은 당시 승객과 승무원을 인질로 삼아 기장에게 북한 평양으로 향할 것을 요구했으나, 여객기는 이튿날 평양이 아닌 한국의 김포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이후 적군파 요원들은 한일 양국 정부 당국자들과의 협상을 거쳐 승객 전원을 풀어주는 대신 야마무라 신지로(山村新治郎) 당시 일본 운수성 정무차관을 인질로 삼아 4월3일 북한으로 향했고, 이틀 뒤인 4월5일 야마무라 차관과 여객기에 남아 있던 승무원 3명이 귀환하면서 사건은 마무리됐다. 백 장군은 추후 발간한 회고록에서 당시 적군파 요원들과 한국어는 물론 영어로도 의사소통이 안 돼 '일본어로 대화하자'고 제안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산케이는 "백 장군이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부산을 지켜낸 '구국의 영웅'인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장례식장에 조화를 보냈을 뿐 조문은 하지 않았다"며 "일본의 (제2차 세계대전) 패전시 만주국 육군 장교였던 백씨에게 좌익·혁신세력들이 '친일파'란 레테르(꼬리표)를 달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산케이는 "한국 대통령을 대신해 (고인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백 장군의 장례식은 11일부터 닷새 간 육군장(葬)으로 치러졌으며, 유해는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
뉴스 200715 14:05:04:: "최고의 상품인데 당연히 할 수 있는 선택이라고 답해" "보궐선거서 좋은 성과 나면 국민의당 분위기가 살 것" "與 당헌 고쳐서라도 후보 낼 것. 후보도 가능성" 민주 박주민·통합 이혜훈 유력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2020. kmx1105@newsis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15일 "최근에 저한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최측근 인사 중 한 분이 '(안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어때'라고 물어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철수 대표가 혹시 서울시장에 다시 도전할 가능성도 있을까"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직접 저한테 물어본 적이 있는데 저는 '당연히 할 수 있는 선택이고 지금의 국민의당이 처한 원내 현실에서 봤을 때는 안철수 대표가 최고의 상품 아니냐. 안철수 대표가 물론 대선 때까지 가서 역할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전에 보궐선거에서 역할을 해서 좋은 성과가 난다면 국민의당 전체 분위기가 살 것'이라는 취지로 답을 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통합당과 단일 후보로 나설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건 지금 상황에서 입장을 얘기할 수 없다"고 답을 피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서울시장 후보를 낼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문재인 당대표 시절인 2015년 제정된 당헌에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의 '중대 잘못'으로 유발된 보선에 후보를 내지 않도록 하는 '무(無)공천' 조항이 있다. 이에 이 전 최고위원은 "여권에서 사실 후보를 안 낸다는 건 생각하기 어렵다"며 "여당이 당헌당규가 어떻게 돼 있다고 하더라도 고친다든지 아니면 이건 부정부패가 아니다, 이렇게 어떤 말을 만들던지 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니면 예전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처음 나왔을 때처럼 정당 공천이 아니라 시민 후보로 밀어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유력한 여당 후보로는 박주민 민주당 의원을 꼽았다. 그는 "여당은 특수한 상황에서 서울과 부산 선거를 치러야 된다. 여기 분노한 여성 민심을 잡기 위해서는 이런 문제에 경각심을 가지고 있는 여성 지도자나 아니면 남성 중에서도 여성의 관점에서 목소리를 꾸준히 내왔던 분들이 나와야 될 것"이라며 "박주민 의원이 지금 서울에 지역구를 두고 있기도 하고 그리고 재선의원급이라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하는 분들이 더러 있다"고 말했다. 통합당 후보에 대해서는 "이 상황에서는 여성 정치인들이 우선 첫 번째로 부각될 수밖에 없다"며 "당내에 정책과 정치 여러 면으로 두루 잘 알려진 이혜훈 전 의원이라든지 이런 후보군도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200715 14:05:04:: 출근하는 추미애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7월 6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미래통합당은 15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언론을 향해 '심각한 관음 증세'라고 말한 데 대해 "자아도취"라며 공세에 나섰다.  통합당 김은혜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 피해 여성에 대해서는 침묵하면서 난데없는 '여성장관', '관음증 피해 호소'에 나섰다"며 "이분은 불리하면 여성, 유리하면 장관"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성범죄 한번 걸리면 끝장'이라는 결기 그대로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의 진실을 밝혀달라"며 "그것이야말로 '여성장관'이 아닌 추 장관이 할 일이다. 묵묵히 일하는 대한민국 여성들은 장관 때문에 부끄럽다"고 했다.   미래통합당 김은혜 대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회 법사위 소속 조수진 의원은 페이스북에 "검찰총장 수사권 박탈을 시도하려는 법무부 장관의 그릇된 행태, '조국 사태'의 형사 피고인과 짜고 법치를 짓밟는 '국정농단, 국민 농단'을 지적하고 비판하는 것이 어떻게 관음증인가"라고 반문했다.  조 의원은 "지금까지 나온 정황만으로도 진짜 법무부 장관은 최강욱 씨가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하다"며 "'관음증'에 대한 추미애식 뜻풀이로 '국민 농단'을 했다"고 일갈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우리는 '여성' 추미애에게는 아무 관심이 없다. '장관' 추미애에게 관심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못 믿겠으면 장관을 그만두라. 그 많던 기자들 싹 사라질 것"이라며 "피해 의식을 가장한 자아도취라고 할까나"라고 비꼬았다.  ::
뉴스 200715 14:05:04:: [뉴스엔 배효주 기자] 김민경이 영식이형에게 굴욕을 안겼다. 7월 15일 공개되는 '오늘부터 운동뚱'에서는 제작진에게 응징하는 김민경의 모습이 공개된다. 본격적인 필라테스 운동에 앞서 워밍업으로 락킹 스트레칭에 도전하던 김민경은 옆에서 웃고 있는 영식이형의 모습을 발견했다.  이에 “웃긴 게 아니잖아요!”라고 항의하며 직접 도전에 나설 것을 권했고 영식이형은 자신 있게 매트에 엎드렸다. 그러나 바닥에서 떨어져야 할 다리는 꿈쩍도 하지 않았고 결국 심으뜸 강사가 1대 1 자세 교정에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영식이형은 덜컹거리며 제대로 된 동작을 취하지 못하자 옆에서 지켜보던 김민경이 “드는 거 아니예요?”라며 영식이형을 가방처럼 번쩍 들어 올려 촬영장을 폭소케 만들었다. 또 힘들다는 김민경의 말에 “자세는 하나도 안 힘들어 보인다”라고 작가가 말하자 역시 직접 체험하도록 시키며 공감을 얻는데 성공했다. 한편 영식이형은 제작진과 함께 ‘떼스쿼트’ 도전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심으뜸 강사는 김민경에게 스쿼트 100개 도전을 부추기며 “누구나 할 수 있게 김민경이 앞장서 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민경은 ‘자신 없는 듯 제작진에게 도움의 눈길을 보냈고 영식이형은 ‘2주 후 제작진도 함께 스쿼트 100개를 하겠다’라며 오히려 판을 키웠다. 유튜브 채널 공개.(사진=맛있는 녀석들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뉴스 200715 14:05:04:: 버거씨병 이겨내고 기적처럼 복귀. 논란에도 묵묵히 등판   한화 송창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버거씨병을 이겨내 '투혼의 상징'이 된 한화 이글스의 우완 투수 송창식(35)이 은퇴를 선언했다. 프로야구 한화 구단은 15일 "송창식이 은퇴를 결정했다"며 "구단은 송창식이 보여준 헌신을 고려해 관중 입장이 허용될 경우 은퇴식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창식은 "멋진 모습으로 은퇴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그동안 가족과 떨어져서 생활했는데,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며 향후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세광중, 세광고를 졸업하고 2004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한화에 입단한 송창식은 지난 시즌까지 431경기 43승 41패 51홀드 22세이브 평균자책점 5 기록했다. 올 시즌엔 2군에서만 뛰었다. 그는 데뷔 시즌인 2004년 8승 7패 평균자책점 5 기록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프로 5년 차였던 2008년 버거씨병이 발병해 은퇴를 선언했다. 폐색성 혈전 혈관염인 버거씨병은 손가락에 감각이 느껴지지 않는 질병이다. 그는 은퇴 후 모교인 세광고에서 2년간 코치 생활을 하며 훈련과 재활을 병행했고, 손가락 감각이 기적처럼 돌아오면서 다시 투구를 시작했다. 불굴의 의지로 다시 일어난 송창식은 2010년 4월 입단 테스트를 거쳐 한화에 복귀했다. 힘든 시기를 이겨낸 송창식은 마운드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됐다.  2012년엔 4승 3패 1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2, 2013년엔 4승 6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3 기록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진 세 시즌 연속 60경기 이상 출전하며 궂은일을 도맡았다. 일각에선 혹사 논란이 일었지만, 송창식은 "출전 기회를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등판을 주저하지 않았다. 그러나 송창식은 세월의 흐름을 거스를 순 없었다. 그는 지난 시즌 1군 무대에서 단 한 경기 출전에 그쳤고, 올 시즌에도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자 마운드와 작별했다. ::
뉴스 200715 14:05:04:: 변호인 "최대한 선처". 울음 터져 최후진술 못해 검찰, 징역 7년 구형. 징역 6년 선고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말을 안 듣는다는 이유로 5살짜리 딸을 여행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이 2심에서도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오석준 이정환 정수진) 심리로 15일 열린 항소심 첫 공판기일에서 이모씨(43) 측 변호인은 "이씨는 최초 수사단계부터 항소심까지 이 사건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수사 및 원심에서 불우한 성장과정, 남편과의 불화, 산후우울증 등 이씨가 힘든 상황에 있었던 점, 또 이씨가 평소 딸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최선을 다해 양육했던 점을 자료로 제출했다"며 "항소심에서도 반성문과 가족들의 탄원서를 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또 "현재 첫째는 전 남편이 잘 키우고 있고, 둘째는 추모공원에 잠들어있다"며 "그곳에 가서 (죽은 딸을) 애도할 기회, 훗날 첫째를 다시 만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최대한 선처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재판부는 이씨에게 최후진술할 시간을 줬지만, 이씨는 발언하지 않고 서면으로 최후진술서를 내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씨는 변호인의 최후변론 도중 울음을 터뜨렸다. 반면 검찰은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8월21일을 선고기일로 지정했다. 이씨는 지난해 12월26일 오후 서울 관악구 소재 자택에서 5살배기 딸이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여행용 가방에 딸을 3시간 가량 가둬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또 딸이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효자손으로 엉덩이를 여러 차례 때린 혐의도 있다. 이 사건은 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던 의사가 이씨 딸의 온몸에 멍이 들어 있던 점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1심은 이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7년간의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도 명했다. 1심은 "이씨의 행위는 부모로서의 정상적인 훈육이나 체벌로 볼 수 없다"면서도 "살해 의사를 갖고 범행을 저지른 것이 아니고 평생 죄책감에서 살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
뉴스 200715 14:05:04:: [동아닷컴]  [DA:이슈] 김호중 반쪽 해명, 지방병무청 청장과 상담하는 클라쓰 (종합)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반쪽 짜리 해명으로 병역 관련 의혹을 더 키우고 있다. 입대 관련 문의를 지방병무청 청장에게 직접 했지만, 청탁 등 문제될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못박았다. 인기 있는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지방병무청 청장을 만나 군 관련 상담을 했다는 것 자체가 특혜인 것을 모르나보다.   지난 14일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군 관련 조언을 듣기 위해서 강원지방병무청 청장실을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관련해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14일 “김호중이 강원지방병무청 청장을 만나게 된 건 사실이다. 하지만 병역 관련 문의차 방문했을 뿐 어떠한 문제가 될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음을 알린다”고 해명했다. 이어 “김호중 군 연기 기간인 730일 초과에 대해선 전혀 사실무근이다. 현재 730일 중 90여 일 정도가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7월 3일 신체검사를 새로 받았으며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재검신청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후 병역일정을 잡을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김호중을 둘러싼 군 관련 의혹은 그와 갈등 중인 전(前) 매니저에 의해 불거졌다. 전 매니저가 김호중이 군 고위 간부를 통해 병역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한 것. 물론 김호중 측과 병무청 모두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병무청은 12일 해명자료를 통해 “병무청장(본청)은 가수 김호중과 관련해 어떤 누구와도 접촉한 사실이 없다. 부탁받은 사실이 없다. 현재 김호중은 재신체검사 중이다. 병무청에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병역의무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본청 병무청장과의 만남은 없었지만, 지청장인 강원지방병무청장과의 만남은 소속사의 공식 입장을 통해 사실로 확인된 상황. 병무청 측은 14일 동아닷컴에 김호중 관련 문제나 지방청 관리에 대해 "김호중 건은 법과 원칙에 따라 병역의무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잘라 말했다.  민감한 군 문제에도 '아니다' '사실무근이다'라는 두루뭉술한 말로 대처를 하며 의혹을 키우고 있는 김호중. '추측을 자제해달라'는 입막음이 아니라, 입대 연기 사유 등 납득할만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할 때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 ::
뉴스 200715 14:05:04:: ▲ 반년도 되지 않아 토론토 마운드의 구심점으로 자리한 류현진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류현진(33)에 4년간 8000만 달러라는 거액을 투자한 토론토가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단순히 마운드에서 보여주는 그의 능력 때문만은 아니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조언을 해주고 있다. 마운드의 대부가 된 느낌이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59구를 던지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5이닝을 던지며 안타 4개를 맞았으나 1실점으로 막아내고 정상적인 몸 상태를 알렸다. 물론 자체 연습경기라 긴장감이 다소 떨어지는 점도 있으나 25일 열릴 탬파베이와 시즌 개막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확인하기에는 충분했다.  류현진이 경기 후 “확실히 새로운 기분”이라며 미소지은 가운데, 경기장 안팎에서 류현진의 존재감을 확인한 피트 워커 투수코치 역시 미소를 짓고 있다. 워커 코치는 14일 캐나다 언론인 ‘TSN’과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그를 사랑한다. 매우 사교적이다”며 경기장 안팎에서의 존재감을 설명했다.  토론토의 젊은 투수들은 스프링 트레이닝 당시부터 류현진에게 비법을 전수받기 위해 애썼다. 어떤 선수는 커터, 어떤 선수는 체인지업을 던지는 방법과 요령을 배웠다. 류현진도 기꺼이 이들을 위해 시간을 냈다. 연습장 한켠에서 그립을 직접 잡고 스윙을 하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감각을 설명해주곤 했다. 젊은 선수들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는 토론토 구단의 기대치 그대로였다.  워커 코치 또한 “그는 경험을 살려 몇몇 어린 후배들을 돕고 있다. 나도 그들 사이에 오가는 대화를 들었던 적이 있다”면서 “그들은 류현진의 머리를 취하는 것에 전혀 두려움이 없다. 심지어 언어적인 장벽이 있는데도 말이다”고 흐뭇해했다. 이제는 어린 선수들이 거리낌 없이 류현진에 다가가 많은 조언을 구하고, 류현진 또한 경험을 잘 전수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어 워커 코치는 류현진의 프로 정신을 칭찬하기도 했다. 워커 코치는 “그는 정말 멋진 선수다. 매일 계획이 있고 항상 제 시간에 맞춘다. 그는 프로다. 그가 가진 능력도 훌륭하다”면서 그런 모습을 스프링 트레이닝부터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것에 높은 점수를 줬다.  첫 등판에 대해서도 “그의 스터프, 구속, 오프스피드 피치 모두가 좋았다. 이제 더 경쟁적인 무대에서 투구 수를 늘릴 수 있느냐의 문제일 뿐이다. 그는 좋은 위치에 있다. 모두 잘 작동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커터는 지금도 미세하게 조정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체인지업도 좋았고, 커브도 정말 잘 만든 것 같다”며 우려보다는 기대를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
뉴스 200715 14:05:04:: '사랑해 뷰가네' 이벤트에서 나온 애니메이션 보며 가족 떠올려   삼성 승리의 주역 14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삼성이 5:0으로 승리 후 이날 승리의 주역인 삼성 뷰캐넌(왼쪽부터), 강민호, 오승환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장난스럽게 인터뷰를 이어가던 데이비드 뷰캐넌(31·삼성 라이온즈)이 눈물을 뚝 떨어뜨렸다.  뷰캐넌은 삼성 구단과 팬에 '승리'를 선물했고, 구단과 팬은 따듯한 이벤트로 화답했다.  뷰캐넌은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무실점 무사사구 호투를 펼쳤다. 삼성은 5-0으로 승리하며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경기 뒤 뷰캐넌은 관중석으로 올라가 구단이 운영하는 채널 '라이온즈TV'와 인터뷰했다.  인터뷰 말미에 전광판에 '사랑해 뷰가네' 이벤트 영상이 흘러나왔다.  자신과 아내 애슐리, 아들 브래들리, 곧 태어날 딸의 모습을 그린 애니메이션 영상을 보면 뷰캐넌은 눈시울을 붉혔다. 흐르는 눈물도 막지 못했다.   팬이 만든 애니메이션 보며 가족 떠올리는 뷰캐넌 [삼성 라이온즈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뷰캐넌과 대구에서 함께 생활하던 아내 애슐리는 둘째를 임신한 뒤 건강에 이상을 느껴 미국으로 출국했다. 아들 브래들리도 함께 미국으로 향했다.  삼성 구단은 올 시즌 떨어진 채 지내야 하는 뷰캐넌과 가족에게 힘을 주고자 팬들과 함께 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뷰캐넌과 가족에게 보내는 응원 메시지가 담긴 30초 분량의 영상을 찍어 애슐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ashleymbuchanan)과  삼성라이온즈  사랑해뷰가네 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올리는 방법이다.  뷰캐넌은 감동적인 '가족 애니메이션'을 본 뒤 "아내가 팬들께 영상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가족을 떠올리며 눈시울 붉히는 뷰캐넌 [삼성 라이온즈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 구단과 팬들은 가족과 떨어진 상황에서도 투구에 집중하는 뷰캐넌에게 고마워한다.  유독 외국인 투수에게 실망이 컸던 터라 뷰캐넌을 향한 애정이 더 깊다.  삼성은 2016년 대체 선수 포함 외국인 투수 3명이 총 4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2017년에 삼성 외국인 투수는 5승만 합작했고, 2018년에는 팀 아델만(8승)과 리살베르토 보니야(7승)가 총 15승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덱 맥과이어가 4승, 저스틴 헤일리가 5승을 챙겼고, 후반기에 영입한 라이블리가 4승을 추가했다. 이 중 2018년 아델만과 보니야는 규정 이닝을 채우긴 했지만,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뷰캐넌은 아직 정규시즌 반환점을 돌기도 전에, 8승(3패)을 챙겼다. 구창모, 드루 루친스키(이상 NC 다이노스), 에릭 요키시(키움 히어로즈), 라울 알칸타라(두산 베어스)와 다승 공동 선두다.   역투하는 삼성 뷰캐넌 14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 초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뷰캐넌은 77⅔이닝을 던져 총 투구 이닝 4위, 경기당 투구 이닝 2위를 달린다. 스포츠투아이가 계산한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WAR)는 2 투수 부문 6위다.  뷰캐넌은 "당연히 다승 1위에 욕심이 있다. 내 승리가 많아지면 팀 승리도 늘어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뷰캐넌 덕에 삼성은 2020년 '다승왕 경쟁자'를 내밀었다. 삼성 소속으로 최근 다승 1위에 오른 투수는 2013년 배영수(현 두산 베어스 코치)다.  KBO리그에서는 총 12차례 외국인 투수가 다승왕에 올랐지만, 삼성 외국인 투수는 단 한 번도 영예를 누리지 못했다.  ::
뉴스 200715 14:05:04:: 5살 딸 여행용 가방에 가두고 방치 모친, 아동학대치사등 혐의로 기소 1심 "피해자 죽음, 보상할 수 없어"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어린 딸을 여행용 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여성에게 검찰이 2심에서도 원심과 같은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여성은 "애도할 기회를 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검찰은 15일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오석준) 심리로 열린 이모(43)씨의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등 혐의 항소심에서 재판부에 1심 구형과 같은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씨 측 변호인은 "(이씨는) 사건 범행을 자백하고, 딸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준 것을 반성하고 있다"며 "슬픔의 마음으로 너무나 고통스럽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씨가) 감옥 안에 있든 외부로 나가든, 이 사건에서 영원히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둘째(아이)를 잊어본 적도, 슬퍼하지 않은 날도 없겠지만 직접 가서 애도할 수 있는 기회와 훗날 상처가 회복돼 첫째(아이)를 만나 관계를 회복할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선처해달라"고 덧붙였다.  재판 도중 울음을 터뜨린 이씨는 흐느끼며 말문이 막히자, 최후진술을 서면으로 갈음했다.  이씨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내달 21일 오후 2시1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씨는 지난해 12월26일 서울 관악구 소재 자택에서 5세 딸 A양을 여행용 가방에 집어넣고 약 3시간 동안 방치해 질식사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는 딸이 거짓말을 일삼고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어 혼내줘야겠다며 가방에 가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씨는 같은 해 6월 8세 큰딸과 5세 A양이 거짓말을 하고 불손한 말을 했다는 등의 이유로 효자손으로 엉덩이를 수차례 때리는 등 5회에 걸쳐 학대한 혐의도 있다. 이씨는 딸이 숨진 당일 "아이가 전혀 반응을 하지 않는다. 살려달라"고 울면서 인근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A양의 신체 곳곳에 멍이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의료진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고, 지난 1월 구속기소 됐다. 1심은 "목숨을 잃게 된 피해자의 죽음은 무엇으로도 보상할 수 없는 것이고, 이씨로부터 학대당하고 가족을 잃게 된 남은 큰딸에게도 성장 과정에 상당히 부정적 영향이 발생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징역 6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7년간 아동관련기관의 취업제한도 명령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200715 14:05:04::고용 시장의 충격이 가시질 않고 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5만2000명 감소했다. 지난 3월(19만5000명), 4월(47만6000명), 5월(39만2000명)에 이어 4개월 연속 감소다. 10년 만에 최악이다. 실업률은 0%포인트 오른 4%다. 실업자 수는 9만1000명 늘어난 122만8000명이다. 같은 달 기준 20년 만에 최악이다. 모든 것이 IMF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나 보던 수치다. 15세 이상 고용률도 60%로 전년 동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50%대의 추락이 코앞이다. 그나마 이 정도의 고용지표도 60세 이상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높아져서 나온 수치다. 전 연령대에서 전보다 나아진 플러스 수치가 나온 건 60대 뿐이다. 취로사업을 비롯한 재정지출로 만들어진 일자리에 노인들이 투입돼서 나온 것이란 얘기다. 민간경제로는 앞으로의 고용 상황이 나아지길 기대하기 어렵다. 지금의 고용상황은 말할 것도 없이 높은 최저임금 수준에 코로나19의 재앙이 겹쳐 나타난 것이다. 지난 3년간 32%에 달하는 최저임금의 과속인상이 저소득층 일자리 감소의 주 원인임은 이미 각종 통계로 증명된 사실이다. 그런데도 내년도 최저임금은 1% 인상으로 결정됐다. 사실 이조차 무리다. 각종 전망치(경제성장률 0%, 소비자물가상승률 0%, 노동자 생계비 개선분 1%)를 감안한 수치라지만 올해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나타나리란 건 이제 거의 기정사실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노동계는 “코로나19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있다는 대내외적인 평가를 감안할 때 최저임금의 1% 인상은 수치스러울 만큼 참담한, 역대 ‘최저’가 아니라 역대 ‘최악’의 수치”라고 비판한다. 근로자들에게 최선은 임금도 오르고 근로시간도 늘어나 더 많은 월급을 받는 것이다. 하지만 그건 희망사항일 뿐이다. 임계점을 넘는 최저임금은 근로자와 사업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결국 차선은 조금씩 양보하는 것이다. 수용 가능한 최저임금 선에서 근로자와 사용자는 일자리를 유지해야 한다. 기업들은 이미 오른 최저임금에도 견디지 못해 직원들의 근로시간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그만큼 영세한 사업자, 고용인은 자신이 일하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그나마 그건 일자리가 지켜질 때 가능한 얘기다. 아예 근로자를 줄여야 할 경우가 생긴다. 이미 생기고 있다. 6월 고용동향이 또다시 웅변하고 있지 않는가. ::
뉴스 200715 14:05:04:: 미 연구소, 2100년 한국 인구 수 2678만명으로 전망   [뭄바이(인도)=AP/뉴시스]17일 인도 뭄바이의 한 기차역 대합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해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앉아 있다. 2020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현재 약 78억명인 전 세계 인구가 2064년에 97억300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100년에는 87억9000만명으로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 인구는 2017년 현재 5267만명에서 2031년 5429만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2100년에는 거의 반토막으로 줄어든 2678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연구소는 14일(현지시간) 영국의 권위있는 의학전문지 랜싯에 발표한 '2017~2100년 195개국 및 지역의출산률, 사망률, 이주 그리고 인구 시나리오: 글로벌 질병 부담 연구를 위한 전망 분석 (Fertility, mortality, migration, and population scenarios for 195 countries and territories from 2017 to 2100: a forecasting analysis for the Global Burden of Disease Study)'이란 제목의 논문에서 위와같이 전망했다.  또 2100년에 인도 인구는 10억9000만명(현재 약 13억명), 나이지리아 7억9100만명(현재 약 2억명), 중국 7억3200만명(현재 약 14억명), 미국 3억3600만명(현재 약3억명), 파키스탄 2억4800만명(현재 약2억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2100년에 전 세계의 65세 이상 인구는 23억7000만명인 반면, 20세 이하 인구는 17억명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 태국, 스페인 등 23개국의 인구가 2100년에 2017년 대비 5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지적했다. 중국 경우엔 48%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은 인구증가에 힘입어 2035년 세계 최대 국내총생산(GDP) 경제국이 되지만, 2098년이 되면 미국이 다시 GDP 최대 국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는 출산률 하락으로 인한 인구감소를 막는 것이 앞으로 각국의 중대한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200715 14:05:04:: [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개신교 최대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15일 오전 9시 서울 종로에 위치한 한국교회총연합 회의실에서 정부의 교회 내 모임·식사 금지와 관련한 정세균 총리와의 오찬간담회 후 입장을 발표했다 photo@newsis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개신교 최대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정부의 교회 내 모임·식사 금지 조치의 철회를 요구하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교총은 15일 오전 9시 서울 종로에 위치한 한국교회총연합 회의실에서 지난 14일 정세균 국무총리 초청 오찬간담회 이후 15일 오전 7시 열린 한교총 상임회장회의의 결과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교총 대표회장 문수석 목사와 김태영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총회장 김종준 목사, 한교총 사무총장 신평식 목사 등이 참석했다. 김종준 목사는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 발표한 것을 빨리 철회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중대본의 7월8일 조치를 즉각 취소하라. 이게 한교총의 입장이고, 결의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영 목사는 "두 주간(확진자의)40% 정도가 교회에서 나왔다고 하더라. 통계 자료를 요구했더니 대외비라고 공개하지 않더라. 정말 40%인지 객관적으로 알고 싶다"며 "조치를 취소하지 않으면 행정소송이나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다. 그것이 의논의 결과"라고 부연했다.  한교총은 이번 정책이 개신교를 향한 종교 탄압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정부의 조치로 일부 지자체와 교육기관이 과잉대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조치 이후 경기 구리시는 '국민의 안전 신고제'를 시행해 다중이용시설(종교시설)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는 곳을 시민이 직접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북인천중학교(인천 계양)와 진보고등학교(경북 청송)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정부의 지침을 재전달했다. 이에 대해 김태영 목사는 "구리시 같은 데서는 총리 발표를 보고 지자체장이 과잉대응해서 신고포상제를 실시했다. 한 고등학교는 학부모에게 교회에 가지말라는 공문을 보냈다"며 "과잉대응에 분노하며, 이는 헌법에 있는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일이다. 어떻게 이런 공문이 배달될 수 있느냐"며 통탄했다.  또 한교총은 교회만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치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점도 비판했다. 모임·식사 금지 수칙을 위반할 시 300만원 이하 벌금·집합금지 조치가 시행될 수 있다. 김태영 목사는 "식당가서 식사를 하고 왔는데 식당에 문제가 생기면 거기 다녀간 사람들한테 300만원을 물릴 것인지를 총리께 물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총리께서도 사려깊지 못한 것 같다고 말씀하더라. 그래서 정무적이고 종합적인 판단을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한교총 사무총장 신평식 목사는 "문체부(정부)를 통해서 소통하고 있었는데, 정부와 총리실 간 소통문제가 있었다. 정 총리가 이 부분에 대해 조사하도록 지시했고 서로 원만한 소통이 안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유사한 내용이 있을 때는 교회와 긴밀하게 얘기해 발표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교총은 지난 14일 정 총리가 개신교계와의 소통 강화를 약속한 점은 높게 평가하면서도 총리와의 대화만으로는 교회가 당한 모욕감이 해소되지 않는다고도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오후 서울 국무총리 공관에서 양대 개신교계 연합기관인 한교총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지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안타깝다"면서도 기독교계 인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그래도 예배는 드릴 수 있게 해야한다고 하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서 규정을 만들고 실행을 하고 있다"며 "이제 다행히 이번 주 들어와서 상황이 호전되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도 상황에 따라서 변동성을 주고 유연하게 할 수도 있는 상황이 빨리 왔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교계 측은 기독교계가 하나 돼 코로나19 극복에 솔선수범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회를 특정하여 제한조치를 취한 것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앞서 중대본은 10일 오후 6시부터 개신교회 내 소모임·행사 금지와 단체식사 금지를 의무화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는 왕성교회(서울 관악),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경기 안양), 수원교인모임, 광주사랑교회, 일곡중앙교회(광주) 등 교회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200715 14:05:04:: KIA 윌리엄스 감독. 광주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  [대구=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KIA는 최근 투타에 부상 악령이 덮치면서 위기를 맞았다. 치열한 5위 싸움을 하고 있을 때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 이탈해 충격은 더욱 컸다. 하지만 KIA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고,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함평발 잇몸 야구가 빛을 발했기 때문이다. 2군에서 올라온 대체 자원들이 부상 공백을 훌륭히 메웠고, KIA는 연승 기류를 타고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내야에선 나주환, 최정용, 김규성, 황대인이 백업의 저력을 보여줬고, 외야에선 김호령과 이창진이 시의적절하게 힘을 보탰다. 돌아온 우승 포수 김민식도 물오른 타격감으로 화려한 복귀신고를 했고, 마운드에서는 정해영, 홍상삼, 고영창, 김기훈 등이 돌아가며 호투를 펼쳤다. KIA가 악재를 뚫고 연승을 달릴 수 있던 비결이다. 두산에만 국한된 줄 알았던 ‘화수분 야구’를 최근 KIA가 보여주고 있다. 함평발 잇몸 야구 효과엔 2군과 끊임없는 소통이 자리잡고 있다는 게 맷 윌리엄스 감독의 생각이다. 최근 윌리엄스 감독은 KIA 박흥식 2군 감독과 대면하는 일이 많아졌다. 올시즌 퓨처스리그가 운영비 절감을 위해 인터리그를 취소하면서 2군 경기가 확 줄었고, 박 감독에게도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 시간을 놓치지 않고 틈나는 대로 박 감독을 직접 만나 2군 선수들의 현황 및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부분을 듣고 의견을 나눴다. 2군의 변경된 스케줄을 활용해 소통 빈도를 높이면서 1, 2군 간 유기적인 선수 이동을 가능케 했다. 2군에서 올라온 선수들을 벤치에 두지 않고 즉각 경기에 내보내는 것도 빈번한 소통으로 서로간에 신뢰가 쌓였기 때문이다.  KIA 박흥식 2군 감독.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   한 달에 세 번씩 올라오는 리포트도 윌리엄스 감독의 선수 운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KIA는 1일, 중간, 월간 단위로 나눠서 윌리엄스 감독 및 코칭스태프에게 2군과 관련된 리포트를 제공한다. 이 자료를 통해 2군 선수들의 현재 컨디션과 어느 위치에 투입했을 때 역량이 극대화 될 수 있는지 등 선수 운용에 필요한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2군에서 준비해 준 자료를 보고받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2군, 잔류군, 재활군에 있는 코칭스태프의 도움이다. 이들이 꼭 필요한 정보를 수시로 업데이트 해주면서 두터운 신뢰가 형성됐다. 코칭스태프가 보내주는 자료는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한다”면서 2군과 잔류군, 그리고 재활군에서 물심양면으로 1군을 위해 서포트해주는 코칭스태프에게도 고마움을 표현했다.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하는건 1군이지만, 구단 전체의 유기적인 움직임 없인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윌리엄스 감독은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꾸준히 2군과 소통을 해왔고, 지난해 감독 대행을 역임하며 1군과 2군 간 소통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낀 박 감독도 1군의 자양분 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있다. KIA의 소통 프로세스가 전에 없던 화수분 야구를 만들었고,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올시즌 KIA의 저력은 ‘소통’에서 나온다. ::
뉴스 200715 14:05:04::2019-2020시즌 끝으로 은퇴한 박상오, 27살에 프로 입문해 ‘13시즌’ 뛰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키가 180cm, 학창 시절엔 적수가 없었죠”  “운동부 체벌과 집합 문화는 지금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군대가 박상오를 사람 만들었죠” “박상오는 프로에서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2019-2020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박상오(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엠스플뉴스=고양]   농구계는 2007년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여한 선수들을 ‘황금세대’로 부른다. 김태술(1순위·원주 DB 프로미), 이동준(2순위·은퇴), 양희종(3순위·안양 KGC 인삼공사), 정영삼(4순위·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등 농구계 눈을 사로잡은 선수가 즐비했던 까닭이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내국인 센터 함지훈은 당시 1라운드 10순위로 프로에 입문했다.   그해 동기들보다 3살 많은 27살에 프로에 입문한 선수가 있다. 1라운드 5순위로 부산 KTF(부산 KT 소닉붐의 전신)의 지명을 받은 박상오(40)다. 박상오는 2010-2011시즌 정규리그 MVP(최우수선수상)를 받는 등 KBL 정상급 포워드로 오랜 시간 활약했다.   박상오는 2007-2008시즌을 포함해 13시즌을 뛰었다. 1997년 출범한 KBL에서 12번째로 600경기 출전 기록을 남겼다. 통산 기록은 603경기 출전 평균 8, 3, 1.   박상오가 2019-2020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박상오는  프로농구 선수로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사람이었다 고 말한다. 엠스플뉴스가 박상오의 얘기를 들어봤다.  학창 시절 떠올린 박상오 “당시엔 적수가 없었죠”  광신중학교 시절 박상오(사진 맨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사진=박상오 제공)  KBL 10개 구단은 6월부터 2020-2021시즌 준비에 한창입니다. 몸이 근질근질하진 않습니까.   어색합니다(웃음).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농구공을 잡았습니다. 평생을 농구와 함께한 것이나 다름없죠. 아침에 눈을 뜨면 훈련장으로 나가야 할 것 같아요. 몸이 근질근질해서 운동하고 있습니다.  은퇴를 번복하고 선수로 복귀하는 겁니까.   프로농구 선수로 더 뛰는 건 어렵죠(웃음).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오후엔 헬스장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에 열중하죠. 은퇴 후 그동안 못 만났던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더니 살이 확 붙더라고요. 관리해야죠.  지난 시즌 43경기 가운데 36경기에 출전했습니다. 더 뛸 수 있는 것 아닙니까.   평생 농구만 했습니다.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죠. 잘 준비해서 매 경기 5분씩이라도 뛰어볼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때 후배들이 보였습니다. 지금 내 자리가 후배들에게 간절할 수 있겠다 싶었죠. 39살입니다. 많이 했어요. 후배들이 이 시간을 잘 활용해 쑥쑥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웃음).  은퇴하고 집으로 들어선 순간 어땠습니까.   은퇴를 상상했을 땐 흘러내리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고 지난 시간이 빠르게 스쳐 지나갈 줄 알았어요. 현실에선 아무렇지 않던데요(웃음). 아쉬운 마음이 없진 않지만 설레는 감정이 더 컸습니다. 새로운 삶에 도전하는 거예요. 기대가 있죠.  도전이요?  유니폼은 벗었지만 농구계를 떠날 생각은 없어요. 학생선수를 가르치는 등 지도자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아직 정해진 건 없지만(웃음).  평생을 농구와 함께할 계획이군요.  지금도 농구가 좋아요. 평생 함께해야죠(웃음).  농구는 박상오의 운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농구와 첫 인연은 어떻게 맺은 겁니까.   초교 시절 슬램덩크란 농구 만화가 엄청난 인기였습니다. 슬램덩크 모르는 친구가 없었어요. 방과 후엔 모래 코트에 모여 농구를 했죠. 결정적으로 키가 컸어요.  키요?  6학년 때 키가 180cm였습니다. 프로농구 선수의 길을 걸어야 할 학생이었죠. 그리고 슬램덩크를 보고 ‘농구 해야겠다’고 다짐한 이유가 있어요.  어떤 이유입니까.   먼저 초교 6학년 때 생각이란 걸 강조할게요. 농구를 잘하면 슬램덩크 등장인물인 채소연 같은 멋진 여자 친구를 만들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웃음).  아무나 농구부에 들어갈 수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기회가 있었습니다. 4살 위 친형 학교에 놀러 갔다가 광신정산고등학교(현 광신방송예술고)에 계시던 장덕영 교장 선생님을 만났어요. 선생께서 절 보더니 큰 소리로 “너 이리 와봐”라고 하는 겁니다. “저요?”라고 하면서 뛰어갔죠. “너 몇 학년이야”라고 물으셔서 “6학년입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랬더니 선생께선 “너 나랑 키 좀 재보자”고 하셨죠.  이후 어떻게 됐습니까.   선생께선 키가 183cm예요. 6학년인 제 키와 비슷했던 거죠. 선생께서 “너 내일부터 체육관 나올래? 광신중학교에서 운동해보자”고 했습니다. 채소연 같은 여자 친구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바로 수락했어요(웃음).  초등생이 중학교에서 운동한 겁니까.   6학년 2학기 때부터 중학생 형들과 운동한 거죠. 지옥의 문을 열고 들어간 겁니다(웃음).   박상오는 지금도 학창 시절 체벌과 집합 문화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한다(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지옥이요?  운동이 힘든 것보다 운동부 특유의 문화에 적응하는 게 매우 어려웠어요. 제가 운동할 시기엔 체벌이 심했습니다. 집합 문화도 있었죠. 지금도 이해가 안 돼요. 운동 시간에 농구에만 집중해야 하는데 그게 안 되는 겁니다. 이유가 뭔지 아세요?  글쎄요.   감독, 코치, 선배들 눈치 봐야 하거든. 머릿속에 ‘오늘은 몇 대 맞을까’란 생각이 사라지질 않는 겁니다. 이 문화가 너무 싫어서 중학교 3학년 때 체벌과 집합을 없앴어요. 고등학교 3학년 때도 마찬가지였죠. 프로농구 선수를 꿈꾸는 학생선수면 농구에 집중해야 합니다. 지금도 이 생각엔 변함이 없어요.  학생선수들은 왜 맞은 겁니까.  운동부 생활하면서 “매보다 좋은 건 없다”는 말을 매일 들었습니다. 말 나온 김에 이 이야기를 꼭 하고 싶어요. “많이 맞아서 좋은 선수로 성장한 이가 많다”고 말한 지도자와 선배가 있었습니다. 글쎄요. 매를 맞지 않았다면 더 많은 학생선수가 훌륭한 프로농구 선수로 성장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중간에 농구를 그만둔 친구가 아주 많거든요.  농구부에서의 운동은 어땠습니까.   운동을 처음 시작한 한 달은 힘들었어요. 아침에 일어나지 못할 정도였죠. 적응을 마치고선 잘 나갔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주전으로 뛰었어요. 신체조건이 아주 좋았고 무언가를 배우는 속도가 빨랐던 것 같습니다(웃음).  배우는 속도가 빨랐다?  새로운 걸 배우는 게 아주 재밌었습니다. 골밑에서 페이크 동작으로 상대를 속인 뒤 득점할 때의 짜릿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어요. 스텝 한두 번으로 수비를 따돌릴 때도 아주 좋았습니다. 그렇게 거칠 것 없는 성장을 이어갔죠. 고교 시절까진 적수가 없었던 것 같아요(웃음). 그런 제게 큰 시련이 찾아듭니다.  “군대가 박상오를 사람 만들었죠”   현역병으로 군 복무를 마친 박상오(사진=박상오 제공)  2000년 중앙대학교에 입학합니다.   고교 시절까진 프로에 입문하지 못할 것이란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어요. 중앙대에서도 1학년 때부터 주전으로 뛸 것을 예상했죠. 그런데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걸 느꼈습니다. 팀에 대학 최고 선수인 송영진(은퇴), 김주성(은퇴) 선배가 버텼어요. 뛸 자리가 없었습니다.  송영진, 김주성은 KBL 레전드이기도 합니다.   그 두 명이 한 팀에서 뛰었습니다. 대학 무대에선 적수가 없었죠. 출전하는 대회마다 정상에 섰어요. 송영진, 김주성이 골밑에 버티니 외곽까지 살아났죠. 두 선배 모두 농구를 아주 잘했습니다. 프로농구 선수를 꿈꾸면서 ‘저 선수에겐 안 되겠다’는 생각을 처음 해봤어요. 힘들었습니다.  아.   그런 와중에 안 좋은 소식을 접했습니다. 저를 중앙대로 스카우트한 김태환 감독께서 창원 LG 세이커스 지휘봉을 잡은 거예요. 입학 4개월 만이었습니다. 감독이 바뀌고 식스맨 경쟁에서도 밀려났어요. 농구 하면서 첫 시련이었습니다. 낙오되는 것 같았죠. 그 시기를 버텼어야 하는데...  그 시기를 버텼어야 했다?  대학교 2학년 때 운동을 그만뒀습니다. 농구를 계속한다고 해서 장래가 보장될 것 같지 않았어요. 농구부를 나오자마자 입대를 선택합니다.  현역병으로요?   한국 남자라면 군 복무는 피할 수 없잖아요. 농구부를 나오고 아무것도 안 하면 나쁜 길로 빠질 것 같았습니다. 재검을 받은 뒤 바로 입대했죠. 첫 신체검사 땐 키가 196 나와서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어요. 재검 때 키를 살짝 낮춰서 현역병으로 근무하는 데 성공했죠.  일부러 현역을 간 겁니까.   어머니께서 “무조건 현역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어요(웃음). 어머니 말씀을 따랐죠. 저는 이 시기 방황하지 않고 군 복무를 선택한 게 신의 한 수라고 봐요.  신의 한 수요?  군대에서 농구를 했던 건 아니에요. 농구를 생각할 여유조차 없었죠. 부대 내 모든 작업을 책임졌습니다. 이등병 때부터 삽질, 곡괭이 등을 아주 잘 썼어요(웃음). 시멘트 작업도 제가 담당했습니다. 상병 땐 새 막사 짓는 데 투입돼서 6개월을 보냈어요. 군대의 핵심 업무인 작업을 책임지다 보니 스카우트 제의도 받았죠.  직업 군인을 제안받은 거군요.   상병 때였어요. 중대장께서 저를 부르는 겁니다. “(박)상오야, 군대가 체질인 것 같다. 장교 시험 한 번 보라”고 했죠.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농구를 그만둔 상태였어요. 전역 후 어떤 길로 나가야 할지 몰랐죠. 어머니께서 강력하게 반대했습니다.  이유가 있습니까.   군대가 위험하다는 게 이유였어요. 제가 군대 있을 때 어머니께선 하루도 마음 편히 주무신 적이 없다고 하십니다. 아들을 끔찍이 생각하세요(웃음). 어머니 말씀을 따랐죠.  평범하게 군 생활을 마친 거군요.   군대에서 배운 게 아주 많아요. 농구부 생활을 시작한 후엔 주변이 운동하는 친구뿐이었습니다. 다른 길로 나가는 친구를 만나는 게 어려웠죠. 군대는 아니었어요. 다양한 사람이 함께 살아간다는 걸 알았습니다. 내가 얼마만큼 성실하게 생활하느냐에 따라서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배웠죠.   현역병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프로에 입문한 박상오(사진 오른쪽)(사진=KBL)  농구공은 어떻게 다시 잡은 겁니까.   사실 농구 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어요. 중앙대 농구부를 내 발로 나왔습니다. 장덕영 교장 선생께서 다시 한 번 기회를 만들어줬어요. 중앙대 강정수 감독께 테스트를 요청한 겁니다. 전역 후 중앙대 농구부로 테스트를 받으러 갔죠. 강 감독께서 이런 말을 했어요.  어떤 말을 했습니까.   감독께선 “운동하기 싫다고 매번 도망치던 것 안다”면서 “딱 일주일이다. 나가라고 하면 군말 없이 새로운 길을 찾으라”고 했죠.  전역하자마자 아무런 준비 없이 테스트를 받은 겁니까.   병장 때 테스트를 받을 수 있겠다는 얘길 들었죠. 팀에서 하던 것처럼 농구를 하진 못했지만 기초 체력은 확실히 다졌어요. 줄넘기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루도 빠짐없이 했죠. 휴가 땐 모교 후배들과 운동했습니다. 여기에 재밌는 일화가 있어요.  어떤?  당시 광신중학교에 (김)건우(현 서울 SK 나이츠)가 있었어요. 일대일을 했는데 졌습니다. 농구 감을 완전히 잃어버린 거죠(웃음).  그런 상태에서 테스트를 받아 통과한 겁니까.   몸이 농구를 기억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이전의 감각이 돌아왔어요. 당시 중앙대엔 함지훈, 윤호영, 한정원 등 쟁쟁한 선수가 있었죠. 그 선수들에게 쉽게 안 밀렸습니다. 그렇게 1주일이 지났죠. 감독께서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농구부에 정식 등록을 했어요. 프로농구 선수의 꿈을 꿀 수 있게 된 겁니다.  어떤 감정이었습니까.   두 번 다시 밀려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체력 운동할 때마다 지쳐 쓰러질 것 같았어요. 당장 포기하고 싶었죠. 버텼습니다. 힘겹게 잡은 마지막 기회라는 걸 잊어버리지 않았어요.  경기는 언제부터 뛰었습니까.   테스트는 통과했지만 운동을 꾸준히 한 선수들과 차이가 있었습니다. 처음엔 뛸 자리가 없어서 카메라를 들고 영상을 찍었어요. 함지훈, 윤호영 등 후배가 경기하는 걸 찍은 거죠. 그래도 다시 기회를 얻었다는 것에 감사하고 꾸준히 훈련했습니다. 그러던 중 기회가 왔죠. 팀 골밑을 책임진 선수가 하나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겁니다.  주축 선수의 부상이 기회로 다가온 거군요.   (함)지훈이를 시작으로 (한)정원이, (윤)호영이가 다 다친 거예요. 감독께서 절 불러서 딱 한 마디 했습니다. “뛸 수 있겠냐”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죽을힘을 다하겠다. 자신 있다”고 했어요. 연세대와 경기였습니다. 주득점원 역할을 했죠. 그날 이후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했습니다. 다시 올라서기 시작한 거죠.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내 이름이 불린 순간, 평생 못 잊죠”  2007년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5순위로 부산 KTF에 입단한 박상오(사진 왼쪽)(사진=KBL)  2007년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5순위로 프로에 입문합니다.   농구계는 당시 드래프트에 참여한 선수들을 ‘황금세대’로 표현했습니다. 김태술, 이동준(은퇴), 양희종, 정영삼 등 좋은 선수가 즐비했죠. (함)지훈이가 10순위로 뽑혔어요. (송)창무는 2라운드 7순위로 창원 LG 세이커스 지명을 받았습니다. 제가 1라운드 앞순위에 뽑힐 거라곤 상상조차 못 했어요.  이유가 있습니까.   공백기를 무시할 수 없었어요. 학창 시절과 달리 농구계 눈을 사로잡는 선수도 아니었죠. 김태술, 양희종, 정영삼 등은 학창 시절부터 쭉 유명했어요. 솔직히 자신이 없었습니다. 2라운드에서 뽑히면 다행이란 마음으로 드래프트 현장으로 향했죠. 엄청나게 떨었습니다.  1라운드 5순위로 박상오의 이름이 불린 순간을 기억합니까.  평생 못 잊죠. 정확히 기억합니다. 부산 KTF(부산 KT 소닉붐의 전신) 차례였어요. 추일승 전 감독께서 단상 위로 올라왔죠. 감독께서 “KTF는 중앙대학교 박상오를 지명하겠습니다”라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드래프트에 참여한 중앙대 선수 가운데 박 씨는 저 하나였어요. 성을 듣는 순간 꿈인 줄 알았죠.  어떤 기분이었습니까.   감사한 마음뿐이었습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해서 감독께 보답해야 한다고 다짐했어요. 어머니도 생각났습니다.  어머니?   어머니와 상의 없이 중앙대 농구부를 나왔었습니다. 어머니께선 “농구가 그렇게 싫으면 하지 말라”고 짧게 한 마디 하셨죠. 그리고 많이 우셨습니다. 그 모습을 잊을 수가 없어요. 프로농구 선수로 살면서 힘들 때마다 그 장면을 떠올렸습니다. 꾹 참고 버틸 수밖에 없었죠.  그 덕분일까요. KBL에서 박상오는 묵묵히 제 역할을 하는 선수였습니다. 첫 시즌부터 정규리그 54경기 가운데 38경기를 뛰었어요. 평균 출전 시간은 17분 37초로 적지 않았습니다.   데뷔 시즌 초반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경기에서 발목을 다쳤어요. 두 달을 쉬었습니다. 부상을 털고 복귀한 후엔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었죠. 팀은 외국인 선수 선발에 실패하면서 8위에 머물렀습니다. 아쉬움이 많은 시즌이었죠. 2년 차 시즌엔 개인 성적은 올랐지만 팀이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2010-2011시즌 정규리그 MVP를 받은 박상오(사진 오른쪽)(사진=KBL)  프로 데뷔 시즌부터 힘든 시기를 거친 박상오가 2010-2011시즌 정규리그 MVP에 올랐습니다.   팀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 시즌 전까진 정규리그 최다승이 40승이었어요. 우리가 41승을 올리면서 1위를 기록했죠. 시즌 개막 전부터 자신감이 있었어요.  자신감이 있었다?  비시즌 운동량이 어마어마했습니다. 이렇게 운동했는데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면 억울할 것 같았죠(웃음). 몸 상태가 좋았습니다. 매 경기 몸이 가벼웠어요. 외국인 선수 제스퍼 존슨과 호흡도 좋았습니다. 3(스몰 포워드)·4(파워 포워드)번을 오가면서 재밌게 농구 했던 것 같아요. 이 시즌엔 운도 따랐어요.  운이요?   팀에 부상 선수가 많았습니다. 송영진 선배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두 달간 이탈했어요. (조)성민이는 국가대표 차출로 경기를 못 뛴 날이 많았죠. 제가 오랜 시간을 뛸 수밖에 없었어요. 부상 없이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한 덕분에 성적이 따랐습니다. 감사한 시즌이에요. 프로농구 선수로 살면서 인터뷰를 가장 많이 했습니다.  인터뷰를 가장 많이 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가 일상이었습니다(웃음). 경기가 없는 날엔 훈련 후 언론사 인터뷰를 진행했죠.  MVP를 받을 건 예상했습니까.   5라운드까진 예상 못 했어요. (김)주성이 형, (서)장훈이 형, (문)태종이 형 등 개인 기량에서 우수한 선수가 있었습니다. 제가 MVP 받을 방법은 정규리그 우승뿐이었죠(웃음). 팀이 좋은 성적을 내서 받은 소중한 상입니다.  2011-2012시즌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평균 두 자릿수 득점(11)을 기록하는 등 에이스로 활약을 이어갔죠. 그런데 이 시즌을 마치고 서울 SK 나이츠로 둥지를 옮겼습니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한 해예요. 시장에 나갔지만 선택을 받지 못했죠.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SK 유니폼을 입은 겁니다. 트레이드가 제 의지는 아니었어요. 구단끼리 얘기해서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잘된 일이었죠(웃음). SK 문경은 감독께 지금껏 접하지 못한 새로운 농구를 배웠습니다. 결과도 좋았고요.   서울 SK 나이츠 시절 박상오(사진 맨 왼쪽에서 세 번째)(사진=KBL)  이적 첫해인 2012-2013시즌 SK에서 두 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맛봅니다.   직전 시즌 SK는 KBL 10개 구단 가운데 9위를 기록했어요. 반전을 일군 시즌이었죠(웃음). 농구가 재밌었습니다. 장신 포워드 중심으로 코트에 나서 마음껏 플레이했어요.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선수가 3점슛을 쐈습니다. 수비 조직력도 좋았죠. KBL에 센터 없이 가드 한 명, 포워드 네 명이 하는 농구를 도입한 시즌이에요.  당시 SK에서 슈팅 가드로 뛰기도 했습니다.   문 감독께선 틀에 얽매이지 않았어요. 당시만 해도 패스에 장점이 뚜렷한 선수가 포인트 가드로 뛰었습니다. SK는 달랐어요. 슈팅 가드였던 (김)선형이와 파워 포워드 애런 헤인즈 모두 리딩 능력이 있었습니다. 정통 포인트 가드는 아니지만 그들에게 경기 운영을 맡겼죠. 결과는 대성공이었어요. 저 역시 슈팅 가드로 뛰면서 슛의 강점을 극대화했습니다.  그렇게 SK 포워드 농구의 한 축을 담당했습니다. 그런데 2014-2015시즌을 마치고 친정팀 KT로 돌아갑니다.   문 감독께서 “새 시즌엔 센터 중심 농구를 해야 할 것 같다”면서 “트레이드를 하게 됐다”고 전했죠. SK에서 많은 걸 배웠어요. 특히나 농구가 재밌었습니다. 아쉬움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죠. 하지만, 프로잖아요. 운명이라고 생각한 뒤 친정팀으로 돌아갔죠(웃음). KT에서 은퇴하겠다는 마음으로 3시즌을 뛰었습니다.  은퇴하겠다는 마음으로요?   흘러가는 세월을 막을 순 없잖아요. 팀 성적이 좋진 않았지만 매 순간 온 힘을 다했습니다. 그렇게 2017-2018시즌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팀을 옮기죠. 저를 프로의 세계로 입문하게 해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추일승 전 감독께서 불러주신 겁니다. 오리온에서 마지막 2년이 참 뜻깊어요.  오리온에선 식스맨으로 경기에 나섰습니다. 오리온 시절이 특별한 기억으로 남은 이유가 있습니까.   농구 인생을 쭉 돌아봤어요. 그리고 식스맨으로 짧은 시간을 뛰면서 느낀 게 많았습니다. 이전엔 당연한 줄 알았던 경기 출전이 아주 소중하다는 걸 확인했죠.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서 생활하며 경기를 뛴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은퇴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철이 든 것 같아요(웃음).  “박상오는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2019-2020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박상오(사진=KBL)  27살에 프로에 데뷔했습니다. 그리고 13시즌을 뛰었어요. 1997년 출범한 KBL에서 12번째로 600경기 이상 출전을 기록했습니다. 남들보다 늦게 프로에 데뷔해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이 있습니까.   질투(웃음)입니다. 겉으로 표현하진 않았지만 누군가를 넘어서야겠다는 생각을 매일 했어요. 성장의 동력으로 삼은 거죠.  어떤 선수를 질투한 겁니까.   그건 비밀입니다(웃음). 농구 잘하는 선수들 있잖아요. 그런 선수를 보면 “나도 저렇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질투만 한 게 아니에요. 그 선수를 넘어서기 위해 매일 땀 흘렸습니다. 그렇게 선수 생활을 이어온 게 오랫동안 프로에서 살아남은 비결이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네.   가정사이긴 한데 저는 아버지가 중학교 1학년 때 돌아가셨어요.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았죠. 대학교 졸업할 때까지 집에 차가 없었어요. 차를 살 형편이 안 된 거죠. 프로에 입문할 때 반드시 성공해서 좋은 차를 사겠다는 다짐을 했어요. 돈 많이 벌어서 고생한 우리 어머니 호강시켜드려야 한다는 생각도 잊어본 적이 없죠. 대학 시절 잊히지 않는 순간이 있습니다.  어떤 순간입니까.   집에 차가 없잖아요. 서울에서 중앙대 안성캠퍼스까지 숙소에서 쓸 이불을 짊어지고 갔습니다.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학교로 갔죠. 도착해서 보니 나만 고생했더라고. 다른 선수들은 부모님 차 타고 편하게 학교로 온 거예요. 어머니께서도 이때를 기억합니다. 이불을 짊어지고 가는 아들의 뒷모습이 잊히질 않는다고 하세요. 너무 속상했다고 하시더라고. 전 프로에서 무조건 성공해야 했어요.  어머니께서 은퇴 후에 해주신 말이 있습니까.   어머니께서 “수고했다. 몇 년 푹 쉬라”고 하셨어요(웃음). 그리고 이 말을 덧붙이셨죠.  어떤?  “나 이제 농구 볼일 없겠네.”  어머니께서 아들의 선수 시절 경기를 빠짐없이 챙겨보셨군요.  농구 전문가세요(웃음). 요즘엔 옛날 경기 영상을 찾아보십니다. 은퇴한 저보다 어머니께서 더 서운해 하시는 것 같아요.  빨리 농구계로 복귀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기회가 있으면 꽉 잡을 수 있게 준비 중입니다. 착실하게 준비해서 도전해야죠(웃음).  프로농구 선수 생활을 마쳤습니다. 농구계에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습니까.  화려한 개인기로 농구계 눈을 사로잡는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묵묵히 맡은 역할에 충실하면서 오랫동안 살아남은 선수였죠. 그리고 팬들에겐 늘 살가웠습니다. 팬이 없는 KBL은 존재할 수 없어요. 올스타전과 같은 행사가 있으면 망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부끄럽지만 춤을 추면서 팬들에게 웃음을 전한 날이 있었죠. 팬을 위했던 선수로 기억했으면 합니다(웃음).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 ::
뉴스 200715 14:05:04:: 이통3사와 경찰청이 지난달 23일부터 선보인 '패스(PASS)' 인증 앱 기반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 /사진=뉴스1  "신분증 놓고 왔어요." 미래의 대한민국에서는 이같은 대사가 사라질 수 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을 도입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디지털 뉴딜'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합동 브리핑을 열고 2025년까지 5G와 AI(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정부로 탈바꿈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올해 모바일 공무원증을 도입하는 데 이어 내년에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도입하겠다고 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의 경우 지난달 24일 이동통신 가입자들에게 발급돼 편의점이나 운전면허시험장에서의 면허증 재발급 등에서 신분 확인 용도 등으로 쓰이고 있다. 정부는 이를 정부 민원과 행정에서도 두루 사용하겠다는 설명이다. 모바일 신분증 도입은 전 정부청사에 5G 무선망을 구축하는 것과 함께 '지능형 정부'를 구현하기 위한 기초적인 사업 중 하나다. 온·오프라인에서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 신원증명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지금은 신분증과 종이 증명서가 필요한 대면 업무 중심의 공공서비스를 2025년까지 80% 이상 디지털 전환해 대부분 모바일 인증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해서 비대면 맞춤행정을 위한 '올 디지털'(all-digital) 민원을 구현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이렇게 구축한 디지털 신원증명체계로 AI 기반의 '국민비서 서비스'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비서 서비스'는 국민 개개인에게 필요한 민원 서비스를 적시 알리고 대화형으로 편리하게 신청·처리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라는 설명이다. 정부는 올해 사전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납세·복지 분야에 이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복지 급여 중복 수급문제 같은 95건의 공공 서비스 분야와 부동산 거래, 온라인 투표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 25곳에 블록체인을 시범·확산 적용하겠다고도 밝혔다. 정부는 모바일 신분증 도입을 위해 관련 법령도 개정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는 서울·세종 등 4개 정부청사를 비롯한 공공 부문의 유선망을 5G 이동통신 무선망으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또 소규모 전산실에서 운영하는 공공 정보 시스템을 2025년까지 민간·공공 클라우드센터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대국민 공개용 홈페이지는 정보 자원 효율성을 고려해 민간 클라우드 센터로 서버를 이전하겠다고 했다. 보안이 중시되는 국가 안보·수사·재판·내부 업무 등을 처리하는 정보 시스템은 보안 기능을 강화한 공공보안 클라우드 센터로 이전하고 통합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사이버 위협 대응력도 강화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우선 내년까지 15개 기관에서 실증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공공 분야에서의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효과적인 이용을 위해서도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디지털 서비스 전문 계약 제도 도입 등이 제안됐다.  백지수 기자 100jsb@mt  ::
뉴스 200715 14:05:04:: [뉴스엔 배효주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제헌절 특집을 마련했다. 7월 15일 오후 9시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김민석) 63회는 제헌절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에 전 대법관, 소년 재판 판사, 법원 법정 보안 경위, 이혼 전문 변호사, 재심 전문 변호사 자기님들이 유퀴저로 출연해 법과 함께 하는 인생 이야기를 나눈다. 박일환 전 대법관은 매일 고시 공부하는 느낌이었다는 6년간의 대법관 생활을 허심탄회하게 밝힌다. 기억에 남는 판결을 말하는 자기님의 모습에서 사건의 최종 판단을 내리는 대법관의 무게감이 고스란히 전해질 예정. 퇴임 후 생활 법률 관련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현재의 일상 또한 공개된다. 시청자의 마음에 공감하는 프로 유튜버의 면모를 뽐내는가 하면, 조세호의 깜짝 질문으로 미니 법정도 진행되며 웃음을 선사했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 사법 사상 최장기간 소년 재판을 맡은 천종호 판사의 법정 에피소드도 이목을 모은다. 8년간 무려 1만2천여 명의 소년범들을 재판, 엄격한 호통 판사로 유명한 자기님은 법정을 눈물바다로 만든 사건 등 다양한 일화를 쏟아낸다. "안돼 안 바꿔줘. 바꿀 생각 없어. 빨리 돌아가" 등의 호통 이면에 숨겨진 아이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이 현장에 따뜻함을 더했다는 후문이다. 이혼 전문 최유나 변호사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부부의 세계를 소개한다. 1천700건의 이혼 소송을 다루었다는 자기님이 말하는 실제 불륜 사례들에 큰 자기와 아기자기는 “소름 돋는다”를 연발했다고. “이혼도 일상적인 이별의 한 유형이다. 손가락질받을 이유가 없다”는 자기님의 시원시원한 토크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재심 전문 박준영 변호사의 정의 실현을 위한 열정 넘치는 스토리도 이어진다. 약촌 오거리 살인 사건, 삼례 나라슈퍼 사건, 30년 만에 재심이 결정된 엄궁동 사건 등 억울하게 범죄자로 몰린 이들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자기님의 솔직한 심정을 들어본다. 누명을 쓰고 복역을 마친 당사자와의 대화도 예고돼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서울고등법원 보안 관리대 류철호 법정 경위는 종합 무술 13단의 고단자답게 시작부터 실력 발휘에 나서 폭소를 유발한다. 호신술을 알려달라는 조세호의 요청에 주저 없이 힘을 과시, 바닥에 나뒹군 아기자기로부터 “이건 패대기다”라는 반발을 산 것. 법정 내 돌발 행동을 저지하고 안전을 책임지는 자기님의 의외의 반전 입담도 큰 재미를 안길 것으로 보인다.  연출을 맡은 김민석 PD는 “63회는 대한민국 헌법 공포를 기념하는 제헌절 특집으로 진행된다. 큰 자기와 아기자기가 법조계 자기님을 만나 법으로의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풍성한 법 이야기는 물론, 자기님들을 향한 공통 질문인 ‘가치 있게 여기는 헌법 조항’을 통해 법의 의미를 다시금 짚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후 9시 방송.(사진=tvN) 뉴스엔 배효주 hyo@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뉴스 200715 14:05:04:: 토트넘의 손흥민.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손흥민(토트넘)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10골-10도움'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날 인종차별 발언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동점 골을 넣고, 역전 골을 도우면서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1골과 1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또한 아시아 선수 중 최초로 EPL에서 두 자릿수 득점과 도움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대기록을 달성, 개인적으로 기억될 만한 경기에서 손흥민은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다.  세계적인 아스널 팬 네트워크인 'AFTV'는 지난 13일 7명의 패널이 모여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를 지켜보는 장면을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했다. 토트넘이 2-1로 이기고 있던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이 에릭 라멜라와 교체되자 패널 중 한명이 "DVD 나간다(DVD's going off)"고 말을 했다.  영국에서 DVD는 아시아계 사람을 인종차별 할 때 쓰는 용어로,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불법으로 복사한 DVD를 길거리에서 판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손흥민은 3년 전 밀월 서포터스에게 이 같은 발언을 들은 바 있다. 2005년 울버햄튼에서 뛰었던 설기현 경남FC감독도 'DVD'라는 인종차별 발언을 듣기도 했다.  구독자 117만명이 넘는 AFTV 영상 속 인종차별 발언은 SNS를 통해 축구, 토트넘 팬들에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에 발언을 한 패널은 AFTV를 통해 15일 "나는 그런 발언을 할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사과는 하지 않겠다"면서 "토트넘이 이기면 DVD를 출시하기 때문에 그런 농담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사과 없는 해명 방송은 논란을 더 키웠고 AFTV는 결국 해명 영상을 삭제했다. AFTV 운영자 로비 라일은 자신의 SNS에 "토트넘전 영상에 나온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오늘 올라갔던 해명 영상에 대해서도 사죄한다"고 밝혔다. ::
뉴스 200715 14:05:04:: "미국의 홍콩보안법 저지 실현 불가능. 대응할 것"   백악관에서 기자회견 하는 트럼프 (워싱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의 로즈 가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sungok@yna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끝내겠다며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중국이 즉각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15일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은 최근 중국의 엄중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홍콩 자치법안이라 불리는 법을 통과시켰다"면서 "이는 미국이 홍콩의 국가안보 입법을 악의적으로 폄훼하고 대(對)중국 제재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어 "국제법을 심각히 위반한 것으로 홍콩 사무와 중국 내정에 대한 난폭한 간섭"이라면서 "중국 정부는 이에 결연히 반대하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의 제정과 시행은 중국 헌법과 홍콩 기본법에 부합한다면서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와 홍콩의 장기적 번영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외교부는 "홍콩은 중국의 특별 행정구로 홍콩의 사무는 중국 내정으로 외국이 간섭할 권리가 없다"면서 "중국의 국가 주권 수호, 홍콩의 번영, 외부 세력의 홍콩 개입에 대한 반대 입장은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홍콩보안법 전담부서 현판식의 인민해방군 장교들 (홍콩 로이터=연합뉴스) 8일 홍콩에서 열린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전담부서 국가안보공서 현판식에 중국에서 파견된 인민해방군 장교들이 참석해 있다. sungok@yna  그러면서 "홍콩보안법을 저지하려는 미국의 영원히 실현될 수 없다"면서 "중국은 자신의 정당한 이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반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홍콩을 포함한 중국 내정에 어떤 식으로든 간섭하지 말길 촉구한다"면서 "미국이 계속 고집한다면 중국은 반드시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의 홍콩보안법 처리 강행에 대한 보복 조치로 홍콩에 부여한 특별지위를 철폐하는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으며 그 이후 행정부는 후속 절차를 진행해 왔다.  ::
뉴스 200715 14:05:04:: 코로나19 책임론·홍콩 자치권·무역전쟁 이은 '실제 화약고' "정상대화 실패시 통제불능". "시진핑과 대화 계획 없다"   점점 격화하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PG)[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양대 강국이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역, 홍콩 민주화 등을 둘러싸고 사사건건 부딪쳤지만, 남중국해 문제는 무력 충돌로 비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은 불법이다"라고 처음 공개적으로 선언한 것도 팽팽한 신경전의 한 단면이다. 남중국해는 이름 그대로 중국은 물론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작은 섬들이 산재해 있다. 최근 중국은 이곳에서 군사 활동을 빈번하게 벌이며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해리 해리스 전 미국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은 영토 분쟁이 벌어지는 남중국해에 중국이 암석과 암초 등을 매립하며 세력 확장을 기도하자 '모래 만리장성'을 쌓는다고 경계하기도 했다.  그동안 미국은 중국과 무역 갈등을 벌이기는 했지만, 남중국해에 대해서는 운항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만 했을 뿐 중국과 갈등을 벌이는 특정 국가의 편을 들어주지는 않았다.  (남중국해 해역 AP=연합뉴스) 미국 해군이 보유한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왼쪽)과 니미츠 항공모함(오른쪽)이 6일 남중국해 해역을 나란히 순항하고 있다. [미 해군 제공] jsmoon@yna  그러는 동안 중국 해안 경비선은 지난 4월 베트남 어선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 베트남명 호앙사 군도)로 접근하자 충돌해 침몰시켰으며, 보르네오 해안에서 말레이시아의 원유 탐사 계획도 저지했다.  그러자 미국은 호주와 합동으로 인근 지역에 군함을 파견해 중국을 견제했다. 이후 미국이 스프래틀리 제도(난사군도, 필리핀명 칼라얀 군도, 베트남명 쯔엉사군도)와 시사군도에 항공모함 두 척을 파견한 것을 포함해 병력을 늘리면서 갈등이 계속 고조됐다. 중국이 갈등을 무릅쓰고 남중국해에 세력을 확장하는 이유는 핵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요새로서 여기는 동시에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계획의 해상 실크로드 관문이기 때문이라고 영국 BBC 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2012년부터 시사 군도를 관할하는 산샤(三沙)시 인민정부를 설립하는 등 주민 이주도 추진 중이다. 중국은 난사군도에 인공섬을 조성하고 군함 정박 기지와 미사일 격납고, 레이다 등 군사 시설을 설치했을 뿐만 아니라 병원, 운동 시설 등을 건설해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고 있다.  또 이곳에는 관광객이 오가고, 주민들은 5G 휴대전화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난 2018년 4월에는 200t에 달하는 거석을 난사군도의 가장 큰 3개의 기지에 세워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중국몽'을 기념하며 영유권 주장을 더욱 강화했다. 거석은 수천 년 깨지지 않고 이어온 중국 문명을 상징하는 태산에서 채취한 것으로서 남중국해를 차지하려는 중국의 계획이 2단계로 접어든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BBC는 분석했다. 이를 막기 위해 미국이 인공섬을 파괴할 수도 있지만, 이 경우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블룸버그 통신 역시 남중국해 분쟁으로 무력 충돌이 벌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협동혁신센터 주펑 남중국학 연구소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남중국해 문제를 끝장내기 위해 온갖 방법을 찾고 있다"며 "중국이 대선에 중국을 활용하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대중 정책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국립대 정용니안 동아시아 연구소장은 "미국과 중국은 이 문제를 놓고 공개적으로 갈등을 벌이거나 전쟁이 벌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그러나 정상 간에 대화를 통한 해결이 실패할 경우 통제 불능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남중국해에서 갈등이 점점 악화하고 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은 접점 없이 강대강 대치만 되풀이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가까운 미래에 시 주석과 대화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 "시 주석과 얘기하고 있지 않다"며 "그와 얘기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중국이 남중국해에 조성한 섬 위성 사진[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뉴스 200715 14:05:04:: [뉴스엔 박아름 기자] 백종원이 3개월 만에 포항 꿈틀로를 깜짝 방문했다. 7월15일 방송되는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24번째 골목 ‘포항 꿈틀로 골목’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지난주 방송에서 시제품 해초면과 냉동 해물 사용으로 실망감을 안겨줬던 ‘해초칼국숫집’에 방문한 백종원은 “메뉴에 지역 색깔이 부족하다”며 죽도시장을 방문해 직접 구입한 아귀, 고동, 가자미 등 다양한 해산물들을 보여줬다. 백종원이 기존 국수에 활용할 수 있는 팁을 전수하자 사장님은 “전혀 생각지 못한 방법”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돈가스보다 음료가 많이 팔렸던 ‘수제냉동돈가스집’엔 평소와 달리 돈가스 준비로 분주한 사장님이 보였다. 음료가 더 많이 팔림에도 돈가스 판매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이는 사장님을 위해 백종원은 실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제작진 투입을 결정했다. 그러나 장사가 시작되고 미리 약속한 제작진이 가게를 방문했음에도 사장님은 ‘멘탈 붕괴’에 빠지고 말았다는 후문. 한편 코로나19로 ‘포항 꿈틀로 골목’ 촬영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백종원은 다른 골목 촬영 중에도 사장님에게 영상통화로 조언과 응원을 건네는 등 지속적인 연락을 이어갔다. 이후 촬영 중단이 장기전에 접어들자, 백종원은 첫 촬영 3개월 만에 ‘포항 꿈틀로 골목’을 깜짝 방문, 중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수제냉동돈가스집’을 찾은 백종원은 사장님이 꺼낸 노트를 보고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촬영이 중단된 동안 끊임없이 메뉴연구를 반복하면서 무려 100여 가지의 레시피를 노트에 정리한 것. 이날 사장님은 연습했던 다양한 메뉴 중 본인이 개발한 신메뉴 ‘덮죽’을 백종원에게 선보였다. 백종원의 평가는 방송에서 공개된다. (사진=SBS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뉴스 200715 14:05:04:: [뉴스엔 박수인 기자] 일본 그룹 키스비(KissBee) 멤버 타카노 히나가 10일 사망했다. 향년 20세. 키스비 소속사 측은 7월 13일 공식 SNS를 통해 타카노 히나가 10일 사망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장례를 끝낸 후 알려드리게 된 점 죄송하다"며 "갑자기 일어난 일로 인해 멤버, 스태프들은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다. 앞으로 활동은 당분간 중지하고 멤버들 심리 케어에 힘쓰겠다. 지금까지 타카노 히나를 향한 성원에 감사드린다. 삼가 명복을 빈다"는 입장을 밝혔다. 타카노 히나는 사망 전 10일 개인 SNS에 "모두가 있어 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 고마워"라는 게시물을 남겼다. 타카노 히나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접한 팬들은 "명복을 빕니다", "믿기지 않는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타카노 히나 인스타그램) 뉴스엔 박수인 abc159@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뉴스 200715 14:05:04:: [뉴스엔 김재민 기자] 일단 리즈는 돌아올 예정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매 시즌 최하위 3개 팀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된다. 챔피언십에서는 1, 2위가 프리미어리그로 자동 승격한다. 나머지 승격팀 하나는 3~6위 팀의 승격 플레이오프로 결정한다. 24개 팀이 팀당 46경기를 치르는 챔피언십은 현재 44라운드가 진행 중이다. 1위 리즈의 승격은 확정적이다. 3경기를 남겨둔 현재 25승 9무 9패 승점 84점으로 3위 브랜드포드에 승점 6점을 앞서고 있다. 다음 경기가 최하위 반슬리전이기에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승격은 사실상 확정된다. 2004년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된 후 무려 16년 만에 복귀다. 2위는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이다. 44경기를 치르고 22승 16무 6패 승점 82점이다. 3위 브렌트포드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태로 승점 4점을 앞섰다. 브렌드포드(23승 9무 11패, 승점 78)는 우승보다는 2위에 걸린 자동 승격을 노리는 입장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된 풀럼(44경기 22승 11무 11패, 승점 77)이 4위다. 5위 노팅엄 포레스트(43경기 18승 15무 10패, 승점 69)와의 승점 차가 크게 벌어져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한 상태다. 그 밑으로 카디프 시티(44경기 17승 16무 11패, 승점 67점)가 플레이오프 진출권 맨 아래에 자리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9위 프레스턴 노스 엔드까지는 6위 진입 경쟁을 치르고 있다. 7위 밀월이 44경기 승점 65점(16승 17무 11패), 8위 스완지가 43경기 승점 63점(16승 15무 12패)이고 프레스턴도 리그 43경기를 차른 채 승점 62점(17승 11무 15패)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44라운드에서 스완지가 5위 노팅엄 원정, 프레스턴이 3위 브렌트포드 원정을 떠나는 만큼 승점을 쌓기 까다로운 조건이지만, 승리하기만 한다면 승격 경쟁에 불이 붙을 수 있다. 두 팀 모두 승리할 경우 스완지 시티는 6위 카디프와 승점 1점 차 7위, 프레스턴은 승점 2점 차 8위로 올라선다. 프리미어리그 승격은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한다. 지난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 최하위 허더즈필드의 중계권료 수입은 무려 9,360만 파운드(한화 약 1,414억 원)였다. 여기에 프리미어리그는 2부리그로 강등된 팀에 3년간 지원금까지 지급한다. 승격 경쟁권 팀들이 현재의 자금 손실을 감수하고 '윈 나우'를 외치는 이유다. 팀당 잔여 경기는 2경기, 혹은 3경기다. 차기 시즌을 프리미어리그에서 맞이할 팀이 어디일지 주목된다.(자료사진=리즈 유나이티드 선수단)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뉴스 200715 14:05:04:: 바이든 전 부통령의 "전체 경력은 중국 공산당엔 선물" 인디펜던트 "정책 발표회 장을 대선 적수 공격에 사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를 종식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홍콩 국가보안법을 시행하는 중국 관리들 및 이들과 거래하는 은행을 제재하는 내용의 법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한 백악관 로즈가든 기자회견장에서 오는 11월 대선에서 맞붙게 되는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공격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해 주요 외신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 "홍콩 기자회견을 적수 공격에 사용" =  CNN은 트럼프 대통령은 "몇분 내에 (중국과 관련한) 조치를 발표했고, 이것들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에, 2020년 대선 라이벌에 대한 공격을 했다"면서 "(이는) 바이든의 대중 정책에 대한 비판을 휠씬 뛰어넘은 것"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장광설이 계속되자 생중계를 중단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을 바이든에 대한 장시간 공격의 배경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의회 전문지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은 화씨 90도(섭씨 32도)를 가리키는 로즈가든에서 거의 한 시간 동안 연설을 하며 "바이든을 공격하고 또 공격했다"고 전했다.   1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 동안 취재진들이 거리두기를 하면서 앉아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트럼프 대통령은 "정책 발표회 장을 대선 적수를 공격하는 데 사용했다"면서 "리얼리티 TV 프로그램의 진행자 출신인 45대 대통령 아래에 있는 백악관에서 벌어진 초현실적 장면"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더힐은 "백악관은 이날 이벤트(기자회견)를 화요일(14일) 오후 발표했다"며 "바이든이 기후변화 해결에 초점을 맞춘 2조 달러 정책을 발표하기 위해 델라웨어에서 무대에 오르기 직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바이든의 연설은 모든 주요 케이블 네트워크에 의해 생방송으로 보도됐고, TV 시청을 잘 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예정된 공개 일정이 없었다"며 이날 행사 개최의 취지를 의심했다. 이날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 방송을 도중에 중단했다. 간판 앵커 울프 블리처는 대통령의 발언이 "유세 형식의 연설"로 "나빠지고 있다"고 시청자들에게 설명했다.  ◇ "바이든은 중국 공산당에 선물" =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과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이 우리의 공장을 자유롭게 빼앗고, 우리 공동체를 약탈하고, 우리의 가장 소중한 비밀을 훔치도록 했다"며 "나는 이걸 대부분 중단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도착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그는 바이든 전 부통령의 "전체 경력은 중국 공산당엔 선물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국한하지 않고 에너지에서 경제, 교육, 이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에서 바이든 후보를 공격했다. 또 그의 아들인 헌터의 의혹을 언급하기도 했다. ◇ "침묵하는 다수 있다" =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을 대선에서 '언더독(승산이 적은 사람)'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침묵하는 다수"가 자신의 승리를 이끌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 조사를 종합해 평균 지지율을 산출하는 정치 분석 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지수에서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9%p 앞서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지지자들 상당수는 자신의 지지 후보를 밝히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에 여론조사들은 왜곡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에 대한) 열광은 2016년 때보다 지금이 훨씬 크다"며 "이 나라가 전에 결코 본 적이 없는 그런 조용한 다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바이든 캠프의 케이트 베딩필드 부본부장은 "오늘 로즈가든에서 들은 것은 대통령(의 것)이 아니었다"며 "미국 납세자들은 이 광경이 대표하는 자금 남용에 대해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
뉴스 200715 14:05:04::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정말 경이롭다. 유럽 톱리그 경기에서 이렇게 많은 골을 몰아친 게 믿기지 않는다. 야구에서나 나올법한 득점을 자주 올린다. 또 한 경기에서 평점 10점 만점 선수가 두 명 나왔다. 그런 경기를 한 팀은 이탈리아 세리에A 아탈란타다. 아탈란타의 미드필더 말리노브스키와 파살리치가 한 경기서 나란히 평점 10점을 받았다. 둘 중 경기 MOM은 말리노브스키에게 돌아갔다.  2016년 6월 팀 지휘봉을 잡은 가스페리니 감독(62·이탈리아 출신)이 이끄는 아탈란타의 '닥공' 축구는 올해 가장 보는 이들을 흥분시킨다. 한마디로 '닥치고 공격'이다. 수비는 뒷전이고 공격을 무조건 최우선한다. 전체라인을 바짝 끌어올린다. 과거 네덜란드 공격 축구로부터 영감을 받은 가스페리니 축구는 스리백을 기본으로 하며 좌우 윙백이 마치 공격수 처럼 움직인다. 1~3선의 간격을 최소한 좁혀 세운다. 최전방 선수들부터 강하게 압박하고, 짧은 패스 연결로 끊임없이 상대 진영을 파고든다. 파상공세로 상대 중원과 수비라인의 혼을 빼놓는다. 공격에 많은 비중을 두다보니 실점의 위험은 클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팬들은 아탈란타의 축구에 큰 박수갈채를 보낸다. 많은 골에 탄성이 쏟아진다. 이것이야 말로 축구 콘텐츠의 가치를 극대화한 상품이기 때문이다.  아탈란타는 15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베르가모 홈 구장에서 벌어진 2019~2020시즌 세리에A 33라운드 홈경기에서 지역 라이벌 브레시아에 6대2 대승을 거뒀다. 아탈란타의 활화산 같은 공격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전반에 4골을 집중시켰고, 후반에 2골을 더했다. 파살리치가 해트트릭을, 말리노브스키가 1골-2도움을 기록했다. 아탈란타는 전반 2분 파살리치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데룬(전반 25분) 말리노브스키(전반 28분) 자파타(전반 30분)의 연속골로 4-1로 크게 앞섰고, 후반 10분과 후반 13분 터진 파살리치 연속골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브레시아는 토레그로사와 스팔렉이 한골씩 만회하는 데 그쳤다. 총 8골이 쏟아졌다. 기록적인 대승을 거둔 아탈란타는 승점 70점을 기록하며 2위로 도약했다. 한 경기를 덜한 선두 유벤투스(승점 76)를 압박했다.  유럽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말리노브스키와 파살리치에게 나란히 평점 만점인 10점을 주었다. 이렇게 한 경기서 두 선수에게 평점 10점을 주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2도움을 기록한 고센스가 평점 9 받았다. 6골을 얻어 맞은 브레시아 골키퍼 안드레나치는 평점 4 받았다.  아탈란타는 이번 2019~2020시즌 리그 33경기서 무려 93골을 기록 중이다. 세리에A 20팀 중 최다골을 기록 중이다. 호날두(28골)의 유벤투스는 32경기서 67골, 득점 선두 임모빌레(29골)의 라치오는 68골에 그치고 있다. 지금 득점 흐름이라면 5경기가 남아 있어 팀 100골 달성도 어렵지 않다. 아탈란타는 2골만 추가하면 나폴리가 2016~2017시즌 기록한 세리에A 한 시즌 최다골(94골)을 넘어서게 된다. 아탈란타의 93골은 이번 시즌 유럽 빅리그에서도 흔치 않은 기록이다. 시즌을 우승으로 마친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이 34경기서 100골을 기록했다. 세리에A가 독일 분데스리가 보다 경기수가 많아 아탈란타가 뮌헨의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아탈란타는 이번 시즌 한 경기 5골 이상 경기를 총 6번 기록했다. 7득점 경기를 세번, 6골이 한번, 5골 경기를 두번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도 5골 이상 경기가 6번 있었다. 현재 아탈란타에는 호날두 메시(FC바르셀로나) 레반도프스키(뮌헨) 같은 세계적인 골잡이는 없다. 그러나 실속파 득점 제조기들이 수두룩하다. 무리엘(콜롬비아)이 17골, 자파타(콜롬비아)가 16골, 일리치치(슬로베니아)가 15골로 세리에A 득점 랭킹 10위 안에 들었다. 또 고센스(독일)와 파살리치(크로아티아)가 나란히 9골, 말리노브스키(우크라이나)가 7골, 알레한드로 고메스(아르헨티나)가 6골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아탈란타의 공격수와 미드필더는 경기에 투입되면 누구나 득점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중위권의 팀을 일약 상위권으로 끌어올린 가스페리니 감독은 "우리는 많은 골을 넣고 있지만 상대를 비참하게 만들려고 하는 건 아니다. 우리는 유로파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 같은 유럽대회에 나가면서 성장하고 있다. 우리는 파리생제르맹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탈란타는 다음달 파리생제르맹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 ::
뉴스 200715 14:05:04:: 트럼프, 홍콩 특별대우 종료 법안 서명 美 국무부도 같은날 中 기업 제재 시사 인권탄압 中 전·현직관리 비자 제재 中, 美 의원 등에 '상응하는 제재' 반격 록히드마틴 제재 예고..'달러패권' 대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홍콩보안법 강행에 따른 후속 보복 조치로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끝내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AP]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론으로 시작해 최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문제 등으로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미국과 중국간 갈등 수위가 경제·외교·군사 부문 등에 걸쳐 전방위적 제재 조치를 서로 주고받으면서 급상승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중국의 홍콩보안법 강행에 따른 후속 보복 조치로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끝내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보안법 시행에 관여한 중국 관리들과 거래하는 은행들을 제재하는 내용으로 상·하원을 통과한 법안에도 서명했다. 같은 날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과 관련해 중국 당국자와 기업을 제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틸웰 차관보는 남중국해 일대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활동 중인 중국 국영기업의 굴착·측량, 어선의 활동을 맹비난하면서 “현대판 ‘동인도회사’와 등가물”이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동인도회사는 영국이 19세기 중반 인도를 직접 지배하기 전 단계에 차, 면화, 향신료 등 무역을 가장해 인도 대륙 대부분을 장악한 회사다.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을 강화하기 위해 국영기업을 앞세웠다는 말로 해석된다. 이 같은 발언은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성명에서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완전한 불법”이라고 밝힌 것의 연장선에 있다. 이미 트럼프 행정부는 각종 경제 제재를 통해 중국 기업의 숨통을 죄기 시작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행정부 관계자들이 중국계 플랫폼 업체인 ‘틱톡(TikTok)’과 ‘위챗(Wechat)’에 대한 사용 금지를 고려 중이라 밝혔다. 이용자들의 개인 정보가 중국 정부에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또, 지난 14일에는 2013년 체결한 ‘미중 회계협정’을 파기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조치는 모든 기업에 예외 없이 미국 회계 규정을 적용하겠다는 것인 만큼 중국 기업의 미국 증시 신규 상장이 한층 어려워지는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는 “알리바바와 바이두처럼 이미 미국에 진출한 기업에 대한 미국 회계당국의 규제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인권 문제를 이유로 중국에 대한 각종 제재도 진행 중이다. 지난 9일 미 국무부와 재무부는 서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의 이슬람계 소수민족 위구르족을 탄압한다는 이유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측근 천취안궈(陳全國) 신장위구르자치구 당 서기를 포함한 전·현직 고위 관리 3명과 직계 가족의 미국 입국 자격을 박탈하고 미국 내 재산을 동결하는 조치를 내렸다. 중국 역시 미국에 대한 반격을 시작했다. 지난 13일 중국 외교부는 미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와 의원 4명에 대해 ‘상응하는 제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언급된 4명은 샘 브라운백 미 국무부 국제 종교자유 담당 대사, 마르코 루비오·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크리스 스미스 하원의원 등이다. 다음날엔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기로 한 미국 군수기업 록히드마틴에 대한 제재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중국은 미국 발(發) 금융 제재에 대비해 ‘위안화 기축통화 만들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달러 패권’에 대응하는 위안화 직거래 시스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동윤 기자 ::
뉴스 200715 14:05:04:: 친형 강제입원 관련 진술, 허위사실공표 해당하는지 관건 항소심 인정한 사실관계 상고심 판단할 수 없다는 분석도   이재명 경기도지사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정치 운명'을 가를 대법원의 최종판단이 16일 내려진다.  이번 사건에는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이 선고돼 지사직이 걸려있는데다, 이 지사가 TV토론회에서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해 일부 사실을 숨긴 것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법리적인 문제도 얽혀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법원 등에 따르면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16일 오후 2시 대법원 대법정에서 이 지사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연다. 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 사건의 직권남용과 '대장동 허위 선거공보물' '검사사칭' '친형 강제입원' 사건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총 4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장 쟁점이 되는 부분은 '친형 강제입원' 의혹이다. 이 지사가 2012년 4~8월까지 분당구보건소장 등에게 친형을 정신보건법에 따른 입원 규정에 의해 강제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있었는데도 당선을 위해 방송에서 허위사실을 말했다는 의혹이다. 이 지사는 2018년 5월 KBS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다른 후보가 "형님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고 하셨죠? 보건소장 통해서 입원시키려고 하셨죠?"라고 질문하자 "그런 일 없습니다. 그거는 어머니를 때리고 폭언도 하고, 이상한 행동도 많이 했고, 실제로 정신치료를 받은 적도 있는데 계속 심하게 하기 때문에 어머니, 저희 큰형님, 누님, 형님, 여동생, 남동생, 여기에 진단을 의뢰했던 겁니다. 그런데 저는 그걸 직접 요청할 수 없는 입장이고, 제 관할 하에 있기 때문에 제가 최종적으로 못하게 했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또 2018년 6월 MBC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에서도 상대후보에게 "저보고 정신병원에 형님을 입원시키려했다 이런 주장을 하고 싶으신 것 같은데 사실이 아닙니다. 정신병원에 입원시킨 것은 형님의 부인 그러니까 제 형수와 조카들이었고, 어머니가 보건소에다가 정신질환이 있는 것 같으니 확인을 해보자라고 해서 진단을 요청한 일이 있습니다. 그 권한은 제가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제가 어머니한테 설득을 해서 이거 정치적으로 너무 시끄러우니 하지 말자 못하게 막아서 결국은 안됐다는 말씀을 또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1심은 "구체적인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 지사의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반면 2심은"이 지사는 지난해 제7회 동시지방선거 KBS 토론회 당시, 김영환 전 후보가 '재선씨를 강제 입원시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소극적으로 부인하는 것을 넘어 적극적으로 사실을 왜곡해 허위사실을 발언했다"며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동일한 사안에 대해 1,2심의 판단이 엇갈린 것이다. 사건을 접수한 대법원은 이를 2부에 배당했으나 대법관들의 의견이 갈리면서 전원합의체 회부를 결정했다. 법률심인 상고심에서는 원심의 사실인정 여부를 다툴 수 없다.  때문에 전원합의체 논의 과정에서 이 지사의 선거법위반 혐의를 단순 사실인정 문제로 볼지, 아니면 소극적 대응을 허위사실공표로 포섭할 수 있는지에 대한 법률문제로 판단할 수 있는지가 이 사건의 쟁점이 된다. 이 지사 측은 "항소심이 법 해석을 잘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침묵을 허위사실공표로 본 것이 형법상 유추해석 금지 원칙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미 항소심이 사실관계를 확정하고 유죄판결을 했기 때문에 대법원이 이 부분을 판단할 수 없다는 주장도 나온다. 현직 부장판사는 "이 지사가 토론회에서 거짓말을 했는지, 안 했는지는 사실인정의 문제인데 이미 항소심에서 유죄로 판단했다. 그럼 양형문제가 남는데 양형에 대해서는 대법원이 관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대법원에서 항소심의 형이 확정될 경우 이 지사는 도지사직을 상실하게 된다. 이 지사는 전 대법관을 변호인으로 선임하며 총력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 지사는 1,2심에서 부장판사 출신의 김종근 엘케이비앤파트너스 변호사를 중심으로 변호인단을 꾸려 재판을 받았다. 이 지사는 상고심 접수 후인 2019년 10월에는 이상훈 전 대법관을 변호인으로 영입했다. 이 전 대법관은 현재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이다. 이홍훈 전 대법관과 송두환 전 헌법재판관도 상고심 단계에서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대법원은 16일 오후 2시 열리는 이 지사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사건 상고심 선고를 생중계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이에 따라 이 지사의 선고는 TV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
뉴스 200715 14:05:04:: SNS에 박 전 시장 고소한 전직 비서 조롱하는 취지 글 올려 논란 이어져도..'빌게이츠·히폴리토스' 끌어와 주장 이어가   진혜원 대구지검 부부장 검사가 지난 13일 '권력형 성범죄 자수한다'며 SNS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고 있다.(진혜원 검사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 진혜원 대구지검 부부장 검사(44·34기)가 자신의 SNS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고소한 전직 비서를 조롱하는 듯한 취지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된 가운데 한국여성변호사회(여성변회)가 대검찰청에 징계를 요청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여성변회는 이날 오전 대검에 진 검사의 징계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우편으로 제출했다. 여성변회 관계자는 "(진 검사의 글이) 너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피해자에 대한 2차가해 성격도 짙어서 요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진 검사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력형 성범죄 자수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박 전 시장과 팔짱을 끼고 찍은 사진을 함께 올리며 "페미니스트인 제가 추행했다고 말했으니 추행이다"라고 썼다.  스스로 질문-답변을 하는 형식으로 작성한 부분에서는 "여자가 추행이라고 주장하면 추행이라니까"라며 박 전 시장을 고소한 전직 비서를 우회적으로 조롱하는 듯한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이어 박 전 시장을 고소한 전직 비서를 향해 "현 상태에서 본인이 주장하는 내용 관련 실체 진실을 확인받는 방법은 여론재판이 아니라 유족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해서 판결문을 공개하는 것"이라며 "민사재판을 조용히 진행하면 2차가해니 3차가해니 하는 것 없다"고 적었다.  또 "민사재판에서도 증거능력과 신빙성을 다투게 된다"며 "주장 자체로 그러한 행위(예컨대 팔짱을 끼면서 사진을 촬영한 본좌와 같은 행위)가 손해배상 책임을 발생시키는 불법행위인지도 법관이 판단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진 검사는 전직 비서가 고소한 사실을 넷플릭스 드라마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고소장 제출 사실을 언론에 알리고, 고인의 발인일에 기자회견을 하고, 선정적 증거가 있다고 암시하면서 2차 회견을 또 열겠다고 예고하는 등 넷플릭스 드라마같은 시리즈물로 만들어 '흥행몰이'와 '여론재판'으로 진행하면서도 그에 따른 책임은 부담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인다면, 해당 분야 전문직 종사자들에게는 회의와 의심을 가지게 만드는 패턴으로 판단될 여지가 높다"고 주장했다. 진 검사가 올린 글은 일파만파 퍼지며 논란이 됐지만 그는 같은 날 재차 글을 올려 "마이크로소프트사 창업자 빌 게이츠도 자신의 비서와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지만 형사 고소되지 않았고 민사소송도 제기되지 않았다"고 썼다.  이어 "우리는 갑자기, 남성이 업무상 상사일 경우(안희정 도지사 사건의 경우 등) 여성은 성적 자기결정 무능력자가 되어 버리는 대법원 판례가 성립되는 것을 보게 됐다"며 "남성 상사와 진정으로 사랑해도 성폭력 피해자일 뿐 '사랑하는 사이'가 될 수 없는 성적 자기결정 무능력자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새벽에는 그리스 비극 '히폴리토스'를 통해 박 전 시장을 고소한 전직 비서를 우회적으로 비난하는 듯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  '히폴리토스'에서는 그리스의 영웅 테세우스의 아들 히폴리토스가 계모 파이드라의 고백을 거절하자, 파이드라가 히폴리토스를 모함하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다. 히폴리토스는 분노한 테세우스에게 추방돼 죽게 된다.  그는 해당 글에서 "사실 관계는 프레임을 짜고 물량공세를 동원한 전격전으로 달려든다고 확정되는 것이 아니라 이성과 논리로 증거를 분석하는 절차를 거쳐 확정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뉴스 200715 14:05:04:: 정부 전세기로 일시 귀국했던 800여명 한국서 '발 동동'   전세기에서 내리는 우한 교민들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거주 중인 교민들이 지난 2월 1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해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0 mon@yna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국에서 긴급히 집단 철수했던 후베이성 교민들이 제2의 삶의 터전으로 돌아갈 길이 막막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최덕기 후베이성 한인회장은 1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우한 등 후베이성 전역에서 코로나19가 종식돼 지역 사회가 빠르게 정상화됐지만 한국으로 잠시 철수했던 교민들이 돌아올 길이 없어 생업에 절박한 문제가 닥치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에 따르면 우리 교민들의 복귀가 기약이 없는 가운데 일부 건물주들은 임대료 지급이 지연된 한인 상점이나 주택의 계약을 해지하고 일방적으로 각종 집기류를 빼내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중국은 코로나19 '외부 유입'을 막겠다면서 외국인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국제선 항공편 운영도 극단적으로 축소한 상태여서 후베이성을 포함한 전 중국의 우리 교민들이 잠시 한국에 왔다가 발이 묶여 직장이나 사업장이 있는 중국으로 복귀하지 못한 사례가 많다. 기업인 등 극히 일부의 교민이 최근 중국의 관계 기관에서 초청장을 발급받아 비자를 얻고, 가격이 평소의 수십 배로 치솟은 항공편을 어렵게 구해 중국으로 돌아가는 사례가 있기는 하다. 후베이성 교민들도 이런 사정을 잘 이해하고 있다. 다만 이들은 우리 정부가 우선 후베이성을 여행경보 '철수권고' 지역에서 해제해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후베이성이 계속 '철수 권고' 지역으로 지정된 상황에서는 한국에 있는 교민들을 후베이성으로 나를 특별 전세기 추진 등 대책 마련이 원칙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한 후베이성 교민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올해 1월 한국에 나왔다가 중국 당국의 외국인 출입국 제한 조치로 인해 현재까지도 중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후베이성을 철수 권고지역 지정 대상에서 해제해줄 것을 호소했다. 후베이성 교민들은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가 사실상 종식 단계에 접어든 상황이어서 '철수 권고' 경보가 내려진 이유가 이제는 해소됐다고 주장한다. 최 회장은 "우한을 비롯한 후베이 지역에서는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수천만명에 달하는 대부분 시민을 상대로 코로나19 확진 검사를 해 현재는 코로나19 환자가 전무한 상태여서 현재는 중국에서도 가장 안전한 곳으로 손꼽힐 정도"라고 말했다. 우한(武漢)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던 지난 1∼2월 후베이성 교민과 가족 800여명은 3차례 우리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한국으로 일시 귀국했다. 당시 철수 교민들은 후베이성 전체 교민의 약 80∼9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
뉴스 200715 14:05:04:: 장난감에 걸려 뒤로 넘어진 아내 머리 크게 다쳐 숨져 法 "폭행 정도 무겁지 않았고, 즉시 구호조치 취했다"  (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술을 마시고 늦게 귀가하는 것을 나무라는 아내를 밀쳐 넘어뜨려 숨지게 한 40대 남편의 항소가 기각됐다.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김진석 부장판사)는 15일 폭행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7일 오후 11시50분쯤 고성군 자신의 집에서 음주와 늦은 귀가 문제로 말다툼을 하던 중 아내를 밀쳐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식당을 운영하는 김씨는 이날 자신의 가게에서 술을 마시고 늦게 귀가하는 문제로 아내와 말다툼을 벌였다. 말다툼을 하던 중 김씨가 아내를 밀쳤고, 바닥에 있던 장난감에 걸려 뒤로 넘어진 아내는 머리를 크게 다쳐 그 자리에서 숨졌다. 집에는 부부 외 갓난아기 밖에 없었다. 김씨는 “부부싸움을 하다가 아내가 쓰러졌는데 의식이 없다”며 119에 직접 신고했다. 재판부는 “사망을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소중한 생명이 희생됐고, 유족들이 처벌을 원하고 있다”면서도 “폭행 정도가 그리 무겁지는 않았던 점과 아내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119에 전화하는 등 구호조치를 취했다”고 판시했다. ::
뉴스 200715 14:05:04:: 비판 비등, 지지 하락 조짐에 이해찬도 '적극 태세'로 전환 통합당 '특검 요구'엔 선긋기. 수사·서울시 조사부터"   피해자에 사과한 민주당 이해찬 대표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듣고 있다. 이 대표는 이에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2020 jeong@yna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둘러싼 파문이 확산하자 정면 돌파에 나섰다. 이해찬 대표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피해 호소인이 겪는 고통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이런 상황에 대해 민주당 대표로 다시 한번 통절한 사과를 말씀드린다"며 직접 고개를 숙였다. 이틀 전 고위전략회의 직후 강훈식 대변인을 통해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되레 논란이 확산하자 적극 사태 수습에 나선 모습이다. 이 대표는 앞서 지난 10일 박 전 시장 빈소 조문 직후에는 성추행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격노한 바 있다.  전날 침묵을 깨고 사과문을 발표했던 당내 여성 의원들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박원순계' 인사로 분류되는 남인순 최고위원은 "당 젠더폭력대책TF 위원장으로서, 반복되는 사건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피해 호소인이 겪을 고통에 대해 위로와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당 참좋은정부위원장인 김두관 의원은 이날 인천·강원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우리 당 지방정부에서 국민에게 심려를 기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독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당내 성인지 교육 강화를 위한 당헌·당규 개정을 추진하고, 선출직 공직자들에 대한 비위를 점검할 수 있는 기구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송갑석 대변인이 최고위 후 브리핑에서 전했다. 박 전 시장 5일장을 마치고 이틀이 지난 시점에서 당 지도부가 다시 고개를 숙인 것은 여론 동향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당정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이 비등하던 가운데 성추문 대형 악재마저 터지면서 당 지지율 하락세가 가속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공교롭게 여당몫 공수처장 추천위원에 선정됐던 장성근 전 경기중앙변호사회 회장이 'n번방' 사건 공범의 변호를 맡은 사실이 드러나 인선이 백지화되면서 민주당의 전반적 성인지 의식 전반으로 문제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민주당 소속 시장들이 성추문 속에 낙마한 서울시장·부산시장 자리의 내년 4월 재보궐선거를 놓고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비교적 낙관적 측면이 있다"고 말할 정도다. 당내서도 객관적 진상조사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신속히 진행, 의혹의 '몸통'을 완전히 털어내자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당대표에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은 국가인권위나 서울시인권위 차원의 진상조사 필요성을 제기했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이낙연 의원도 곧 관련한 입장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통합당의 특별검사·특임검사 주장에 대해선 선을 긋는 분위기다.  김종민 의원은 "경찰, 검찰이나 서울시의 조사 결과가 왜곡됐다면 그때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범계 의원은 당 차원 진상조사 여부에 대해 "경찰 수사와 서울시 조사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모를까, 그런 부분은 공론 절차를 밟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뉴스 200715 14:05:04:: 3년전 우승 일궜지만 올 시즌 첫 1군 부름 지친 안방 살리고 스스로도 반전 기틀 마련할까   KIA 타이거즈 김민식. (KIA 타이거즈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KIA 타이거즈 안방에 활력소가 될 수 있을까. '우승포수' 김민식(31)이 시즌 첫 콜업과 동시에 연이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민식은 지난 12일 이번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부름을 받은 뒤 13일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선발 포수로 출전, 5타수 2안타 5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며 화끈한 복귀 신고를 했다.  이튿날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도 선발 포수로 나선 김민식은 팀의 0-5 완패에도 불구하고 4타수 2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표본이 적지만 1군 입성 후 9타수 4안타 5타점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수비에서도 두 경기 모두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올 시즌 첫 1군 무대였지만 김민식은 크게 긴장된 기색 없이 제 몫을 해냈다. 선발투수 임기영, 이민우의 투구를 도왔고 타석에서는 필요할 때마다 한 방씩을 날려줬다. 한때 KIA의 주전포수였던 만큼 어색하지 않았고 공수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3년전 2017시즌 KIA의 통합우승을 이끌며 '우승포수' 칭호를 얻게 된 김민식은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8시즌에도 주전포수로 나섰지만 수비에서 약점을 노출, 불안함을 안기더니 2019시즌에는 공수 전체에서 아쉬운 모습이 계속되며 주전 자리를 한승택에게 내주고 말았다.  2017시즌 137경기, 2018시즌 125경기에 출전하며 자리가 공고했던 김민식은 2019시즌 단 53경기 출전에 그쳤다. 타율 역시 2017시즌부터 2년간 2할대, 30타점 이상 기록했지만 지난해는 단 14타점에 머물렀다.  설상가상 올 시즌에는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한 채 2군에만 머물렀다. 이대로 잊혀지는 포수가 되는 듯 싶었다. 그러다가 시즌 중반에 접어들어 마침내 기회가 찾아왔고 첫 두 경기에서는 존재감을 발휘하는데 성공했다.  KIA 입장에서도 김민식의 활약은 고무적이다. 김민식이 가세하며 KIA 포수진은 기존 한승택, 백용환과 함께 3인 체제로 운용될 수 있게 됐다.  주전 포수 한승택의 체력저하를 고민한 맷 윌리엄스 감독의 묘안으로 안방에서의 변수를 차단하기 위함이다. 한승택은 지난 10경기 타율 0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백용환이 있지만 포수 포지션 특성 상 대체자원이 필요했고 이에 경험 많고 저력이 있는 김민식이 낙점을 받은 셈이다.  다만 아직 두 경기에 불과하다. 지난 몇년 떨어진 신뢰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세밀함과 안정감이 우선돼야 한다. 김민식 스스로의 터닝포인트는 물론, 힘겨운 중위권 경쟁을 이어가는 KIA 상황에서도 김민식의 꾸준한 활약이 절실한 시점이다. ::
뉴스 200715 14:05:04::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이 천문학적 세금 퍼붓기에도 불구하고 한계에 봉착했음을 보여준다. 소일거리에 가까운 공공일자리를 공급하고 있지만, 지난달 취업자는 2705만5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35만2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4%로 1999년 6월 이후 최악이다. 무엇보다 양질의 정규직을 의미하는 제조업 일자리, 그리고 청년세대 일자리의 급감은 심각한 현상이다. 이런 추세는 고용노동부가 지난 13일 내놓은 ‘6월 노동시장 동향’에서도 확인된다. 6월 실업급여 지급액만 1조110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2% 급증했다. 통계청은 이번에도 “전 산업에 코로나 영향이 미쳤다”면서 코로나19 탓으로 돌렸다. 그런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금 살포식의 선심성 정책이 고용 재앙을 더 키웠고, 포스트 코로나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정부는 매번 신규 채용의 증가세를 강조하지만 대부분 60대 이상 노년층에 국한되는 이야기다. 새로 일자리를 얻어 고용보험을 취득하는 숫자를 보면 29세 이하가 6월 중 1만1100명, 30대는 1만2000명 줄어들었다. 특히, 제대로 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 폭은 5만9000명으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치다. 상황이 어려울수록 기업이 열심히 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하는데 문 정부 정책은 정반대 방향이다. 공공일자리 확대는 ‘마중물’은커녕 노동시장의 정부 의존도를 키우고 반대로 민간 영역의 역동성을 죽였다. 벌써 6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지만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고용 상황은 급속히 악화했었다. 정부가 총 160조 원을 투입하는 ‘한국판 뉴딜’을 통해 19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하나 이 역시 포장만 요란하다. 기업을 옥죄는 각종 규제를 철폐하고 노동시장을 개혁하는 쪽으로 정책을 대전환해야 한다. 한계 업종과 한계 기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신산업으로 유도하는 힘든 일도 병행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어떤 정책을 내놔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백약(百藥)이 무효(無效)다. ::
뉴스 200715 14:05:04::신보영 국제부장 미국에도 檢亂·法亂 파문 증폭  트럼프와 측근 법무장관 나서  인사권·사면권 전횡 法治 위협 美 사법부 ‘민주주의 보루’ 역할  한국은 ‘코드 대법원’ 불신 심각  이재명·김경수·조국 재판 주목 미국에서 ‘검란(檢亂)’이 벌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측근인 마이클 코언 변호사와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을 조사한 제프리 버먼 뉴욕 남부지검장을 전격 해임한 데 이어, 지난 10일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연루 의혹인 ‘러시아 게이트’ 관련 혐의로 40개월 징역형을 받은 측근 로저 스톤을 사실상 사면했다. 지난 4월 3일 정보기관 감찰관 마이클 앳킨슨, 5월 1일 보건복지부 감찰관 크리스티 그림, 5월 15일 국무부 감찰관 스티브 리닉 해임 등 ‘피의 금요일’ 시리즈다. ‘총대’를 멘 인물은 윌리엄 바 법무부 장관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게이트’ 수사중단 압력을 거부해온 제프 세션스 장관 후임으로 입성한 바 장관은 지난 6월 버먼 지검장을 직접 해임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바 장관은 해임에 앞서 뉴욕의 피에르 호텔에서 버먼 지검장에게 “다른 자리를 줄 테니 지검장을 자진 사임하라”고도 압박했다. 미국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이 겸임한다. 93개 연방지검 중에서 수사 독립성이 가장 높은 뉴욕 남부지검의 권위를 감안한다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충돌의 미국 버전인 셈이다. 하지만 사실상 무제한적인 대통령 권한을 주장해온 바 장관과 트럼프 대통령의 ‘월권’도 대법원의 벽은 넘지 못했다. 현재 대법관은 보수 5명과 진보 4명의 구도지만, 지난 9일 만장일치로 트럼프 대통령 납세자료를 뉴욕주 검찰에 넘기라고 판결했다. 여기에는 보수 성향의 존 로버츠 대법원장뿐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닉 고서치, 브렛 캐버노 대법관도 가세했다. 사실 미국 대법원의 ‘독립성’ 유지를 위한 투쟁은 역사가 길다. 1974년 ‘워터게이트’ 사건 당시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테이프 공개를 거부하면서 대법원까지 이 문제를 끌고 갔지만, 대법원 판단은 ‘만장일치’ 부결이었다. 당시에도 해리 블랙먼 대법원장과 루이스 파월 주니어, 윌리엄 렌퀴스트 대법관 등 닉슨 대통령이 지명한 대법관 3명이 모두 부결에 손을 들어줬고, 결국 닉슨 대통령은 사임했다. 미국 역사상 유일한 4선 대통령인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도 1937년 대법관을 15명으로 늘리는 ‘대법원 재구성 계획’을 시도했지만, 여당인 민주당까지 반대에 합세하면서 무산됐다. 대공황 상황에서도 ‘견제와 균형’이 작동했던 셈이다. 현재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검란’도 위태하다. 추 장관은 역사상 두 번째로 수사지휘권을 발동했고,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에 연루된 현직 검사인 한동훈 검사장은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다. 극히 이례적이다.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의 갈등은 쉽게 봉합되기 어려운 상황으로, 결국 사법부의 판단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한국 사법부에 대한 신뢰도다. 지난 6일 법원이 세계 최대 성 착취물 공유 사이트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인 손정우 씨의 미국 송환을 불허하면서 성폭력 관련 양형에 대한 불만은 하늘을 찌른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졌고, 김명수 체제는 문재인 정권과 같은 성향의 인물들로 채워진 ‘코드 대법원’으로 평가받는다. 사법부의 잘못된 판단과 ‘정치 판사’ 양산, 정치권의 ‘사법부 길들이기’까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스티븐 레비츠키·대니얼 지블랫 하버드대 교수가 저서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에서 지적한 것처럼 ‘사법부가 감시견에서 애완견으로 전락할 때 독재로 향한 문은 활짝 열린다’. 로버츠 대법원장이 “오바마 판사나 트럼프 판사는 없다”고 밝힌 것처럼 한국에도 ‘정권 판사’는 없어야 한다. 스톤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던 에이미 버번 잭슨 워싱턴DC 연방지법 판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형을 지시한 행정명령 사본을 제출하라”고 요구할 정도의 ‘결기’도 있어야 한다. 이게 민주주의를 지키는 보루다. 오는 16일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내려진다. 얼마 전 은수미 성남시장의 시장직 유지를 가능하게 한 파기 환송 판결도 논란을 낳았다. 앞으로 김경수·조국 등 많은 판결이 이어진다.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 얼마나 공정한 판결을 내릴지가 한국 사법부의 독립성, 그리고 민주주의 정도를 측정하는 가늠자가 될 것이다. ::
뉴스 200715 14:05:04:: 집주인 주택임대차보호법 전월세전환율 어겨도 소송밖엔 방법 없어  (서울·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김동규 기자 = 다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을 늘린 7·10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에서 전세 아파트를 월세나 반전세로 돌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집주인들이 '세금 폭탄'을 떠안을 수 없다며 세금 인상분을 세입자에게 전가하려는 움직임이 이는 것이다. 이 때문에 가뜩이나 품귀인 아파트 전세 물건은 나오기가 무섭게 사라지고 있고, 공급 부족에 전셋값도 계속 뛰고 있다.  전셋값 아파트 가격 상승(일러스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15일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에서 아파트 전세를 월세 형태로 전환하겠다는 집주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 전세의 월세 전환은 정부가 작년 12·16 부동산 대책에서 보유세 인상을 예고하면서 나타난 현상이지만, 7·10대책에서 보유세 인상 폭이 당초보다 더 커지자 월세 전환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게 중개업소들 얘기다. 이런 움직임은 고가 주택이 밀집한 강남·서포·송파 등 강남 3구와 마포·용산·성동구(마용성) 등을 중심으로 강하다. 서초구 반포동 B 공인 대표는 "최근 전세로 아파트를 내놨던 다주택 보유 은퇴자가 월세로 돌리겠다고 전화했다"며 "소득은 없는데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가 크게 올라 걱정이라며 월세를 모아 세금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 집주인은 세금 걱정을 하면서도 집값이 더 떨어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과 함께 양도소득세도 부담이어서 집을 팔지는 않겠다고 한다"며 "가능하면 보증금은 최소한으로 하고 월세를 최대한 받아달라고 한다"고 전했다. 강남구 압구정동 B 공인 대표는 "7·10대책 이후 전세를 반전세로 돌리겠다는 문의가 크게 늘었다"며 "종부세가 올라 세금 낼 돈을 마련하기 위해 월세로 돌려야겠다고 해서 전세 물건을 반월세로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원래도 전세 물건이 정말 귀하고 없었는데, 그나마 있던 귀한 전세도 반전세로 돌리겠다고 하니 정말 전세 물건의 씨가 마르고 있다"고 했다.  서울 마포와 여의도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세 재계약을 서두르고 보증금 인상분을 월세로 받는 사례도 있었다. 압구정동 H 공인 관계자는 "현대아파트 전용 84㎡ 전세의 경우 2년 전 보증금 6억원 정도 하던 것이 지금은 8억∼8억5천만원까지 올랐고 9억원에도 계약이 된다"면서 "2년 전 6억원에 전세를 놨던 집주인이 최근 보증금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월세로 90만원을 더 받고 싶다고 해 그렇게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신고된 아파트 실거래 정보를 보면 7·10대책 발표 당일 마포구 e편한세상마포리버파크 전용 84㎡는 보증금 3억원, 월세 140만원에 반전세로 계약이 이뤄졌다. 이 아파트 같은 평형의 임대차 계약을 살펴보면 5월에 보증금 8억7천만∼9억원에 전세 4건 계약이 이뤄진 후 2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반전세 계약이 이뤄진 것이다. 마포구 아현동 M 공인 대표는 "다주택자들이 정부 의도대로 집을 팔기보다는 보유세 인상분을 세입자들에게 전가하면 된다고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며 "보증금 1억원당 30만원 수준으로 계산해 월세를 받아 세금을 해결하려 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때 지켜야 할 법규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집주인도 적지 않지만 이를 규제할 정부도 없다는 것이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집주인이 전세를 월세로 갑자기 전환할 때 지나치게 월세를 높게 받지 못하도록 전월세전환율을 규정하고 있다.  전세 품귀, 월세 전환 가속(PG)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월세전환율 제도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에 3%를 더한 만큼만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수 있게 한다는 것으로, 현재 기준금리가 0%여서 전월세전환율은 4%다. 예를 들어 보증금 5억원짜리 아파트를 보증금을 1억원으로 낮추고 반전세로 돌린다고 했을 때 4억원의 4%인 1천600만원의 12분의 1인 133만원을 월세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계산식을 무시하고 보증금 1억원에 월세 150만원을 받는 집주인이 허다하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은 과태료 규정이 없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세입자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근거로 작용할 뿐이다.  이 때문에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는 물론 지자체도 이 규정을 어긴 집주인을 제재할 수 없어 결국 세입자는 대화로 해결하지 못하면 소송을 할 수밖에 없다.  전세 공급 부족이 심화하면서 전셋값이 더 오르고 세입자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 전셋값은 한국감정원 기준으로 7·10 대책 발표 이전까지 54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성동구 옥수동 W 공인 대표는 "전세를 찾아다니던 세입자들도 현장에서 전세 물건이 없는 것을 확인하면 어쩔 수 없이 월세가 조금이라도 낀 반전세로 계약하는 수밖에 없다"며 "은행이자보다 비싼 월세를 내야 해 세입자들의 부담이 커지는 셈"이라고 말했다. ::
뉴스 200715 14:05:04:: ▲ 손흥민과 김민재(왼쪽부터) ⓒ 한희재 기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국가 대표 수비수 김민재(24)의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임박했다. 토트넘 홋스퍼와 베이징 궈안이 이적에 합의했다. 이제 베이징 구단주의 최종 결재만 남았다.  유럽 축구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김민재의 대리인은 현재 중국에 있다. 토트넘 홋스퍼가 베이징이 만족할만한 이적료를 제시해 본격 협상이 진행됐다. 세부 사항 조율이 남았으나 토트넘과 베이징은 원칙적으로 김민재 이적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올 여름 이적 시장에 복수 유럽 팀의 제안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에버턴과 왓퍼드가 적극적이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인터 밀란, 독일 분데스리가의 RB 라이프치히와 바이엘04 레버쿠젠이 김민재를 원했다.  베이징 감독 재임 당시 김민재 영입을 추진했던 로저 슈미트 감독은 PSV 에인트호번에 부임해 김민재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김민재는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선호했다. 특히 토트넘이 직접 관심을 표명하자 마음을 굳혔다.  이적 시장 관계자는 "무리뉴 감독이 직접 김민재에게 전화해 설득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고 했다. 이에 대해 영국 현지 소식통은 "그 부분까지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토트넘의 최고위층에서 직접 김민재에게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김민재는 유럽 진출을 위해 최근 종전 에이전트사와 계약을 끝내고 유럽 현지 에이전트를 선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베이징과 문제를 풀기 위해 법률적 조력도 받고 있다.  한국에 체류 중이던 김민재는 최근 중국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토트넘과 베이징, 김민재 측의 협상은 대리인이 진행하고 있다. 토트넘과 베이징의 협의는 원만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마지막 변수는 베이징 구단주의 심중이다.  베이징 구단주는 김민재의 이적 추진 과정에 몇 가지 이유로 인해 강한 불쾌감을 느끼고 있어 결재를 미루고 있다. 베이징 구단주와 협의가 끝나면 김민재의 토트넘 이적은 일사천리로 이어질 전망이다.  협의가 끝나는 과정은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다. 유럽 이적 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10월 초까지 열린다. 국가 간 이동 및 비자 발급, 서류 처리 문제 등에 최소한 한 달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은 2020-21시즌 개막에 맞춰 김민재 영입을 원하고 있다. 늦어도 8월 말에는 김민재 영입 완료를 기대하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것이 유력한 얀 페르통언의 대체 수비수로 김민재를 낙점했다. 토트넘의 김민재 영입 과정에는 대표팀 동료이자 토트넘 공격수인 손흥민의 추천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 역시 김민재가 복수 유럽 클럽을 고심할 때 토트넘행을 조언했다는 후문이다.  베이징은 김민재를 영입하며 한화로 약 70억 원의 이적료를 전북 현대에 지불했다. 베이징은 최근 설정한 이적료 1,500만 유로를 전북 현대에 줘야하는 옵션을 포함해 1,700만 유로로 설정해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1,200만 유로를 제시했으나 금액 간극에 대해 협상할 의지가 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
뉴스 200715 14:05:04::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프랑스의 올림피크 마르세유가 이강인(19, 발렌시아)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는 해당 이적설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강인은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 입단했다. 이후 2018년 10월 스페인 국왕컵 32강에서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르며 발렌시아 구단 역사상 최연소 데뷔 외국인 선수, 대한민국 역대 최연소 유럽 1군 데뷔 선수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지난 2019년 20세 이하 월드컵은 이강인의 이름을 세계에 각인 시킨 대회였다. 2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준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이 활약을 인정 받아 골든볼(최우수선수)을 수상한 바 있다. 메시에 이어 20세 이하 월드컵 최연소 골든볼 2위 기록이다. 하지만 올시즌 발렌시아에서 기대만큼의 많은 기회는 받지 못하고 있다.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5경기에 나서 2골을 터뜨렸지만 그 중 교체 출전이 13회에 이른다. 리그가 재개된 이후에도 교체로만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런 상황에서 마르세유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마르세유는 올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파리생제르망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특히 FC포르투, 첼시, 토트넘 홋스퍼 등을 이끌었던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이 2019-20시즌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다. 프랑스 `90min`은 14일 "이강인은 발렌시아에 입단한 뒤 지금까지 아시아 최고의 유망주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19살인 이강인은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다. 이에 마르세유가 흥미를 보이고 있다. 충분히 마르세유 입장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도박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인천 출신인 이강인은 플라잉스FC라는 한국의 유소년 팀에 입단한 뒤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었다. 2019년 초 본격적으로 1군에 합류했으며 2선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2019년 3월 대한민국 대표팀에 승선했고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며 이강인의 프로필을 상세하게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90min`은 "이강인은 분명히 야망을 갖고 있지만 올시즌 발렌시아에서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에 팀을 떠나게 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마르세유는 이강인에 완벽한 선택지가 될 것이다. 이강인은 분명히 다재다능하고 뛰어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
뉴스 200715 14:05:04:: 김성근 감독의 혹사 당사자 "선수는 쉴 때보다 뛸 때가 행복. 원망 안 해"   2015년 스프링캠프서 송창식 지도하는 김성근 감독(오른쪽)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은퇴를 선언한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의 우완 투수 송창식(35)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당시 송창식은 이해하기 힘든 등판 일정을 소화하며 한화 불펜을 끌고 갔다. 불펜투수에게 무리가 되는 3연투는 기본이었고, 불펜으로 등판한 뒤 이틀 만에 선발 투수로 출전한 경우도 있었다. 심지어 2015년 5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 동안 8경기에 출전하는 등 현대야구에서 보기 힘든 상황이 여러 차례 연출됐다. 그는 당시 3년 동안 선발 등판 11경기를 포함해 총 193경기에 등판했다. 같은 시기 송창식보다 많은 경기에 출전한 투수는 한화 박정진(현 불펜코치), NC 다이노스 김진성뿐이었다. 송창식은 과거 손가락 감각이 굳어지는 질병(버거씨병)을 이겨냈던 병력이 있어 혹사 논란이 더 뜨거웠다. 많은 팬은 당시 한화를 이끌던 김성근 감독을 비판하기도 했다. 송창식은 은퇴를 발표한 1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당시 상황을 곱씹었다. 그는 "힘들었지만, 행복했던 시기"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구위가 회복되지 않아 2군에만 있었는데, 열심히 공을 던졌던 그때 시절이 자꾸 떠오르더라"며 "선수는 쉴 때보다 뛸 때가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김성근 감독이 원망스럽지 않았나'라는 질문을 던지자 송창식은 "많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다"며 "아직 연락을 못 드렸는데, 조금 뒤 전화를 걸어 감사 인사를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주변에선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정말 힘들 때는 조금 쉬고 싶다고 감독님께 말씀드린 뒤 며칠 쉬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은퇴한 소감을 묻자 "아직은 실감 나지 않는다"라며 웃었다. 사실 송창식의 은퇴는 처음이 아니다. 그는 버거씨병이 발병했던 2008년 은퇴를 선언한 적이 있다. 당시 송창식은 모교인 세광고에서 코치 생활을 하며 재기를 노렸고, 손가락 감각이 기적처럼 돌아오면서 한화에 복귀했다. 송창식은 "사실 2008년엔 은퇴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치료를 받으면 다시 공을 던질 수 있다고 믿었고, 그 믿음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사람은 본인 팔자대로 인생이 흘러가는 것 같다"며 "선수 중 적지 않은 이들이 질병과 부상 등의 이유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데 마음을 편하게 먹고 순리대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향후 계획을 묻는 말엔 "당분간 육아에 집중할 것"이라며 "그동안 가족들이 많이 고생했다.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좀 쉬고 싶다"고 말했다. ::
뉴스 200715 14:05:04::[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이 축구가 아닌 각종 잡음으로 헤드라인에 더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베일은 최근 열린 프리메라리가 알라베스, 그라나다전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그러나 그는 알라베스전에서 마스크로 눈을 가리고 낮잠을 자는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그라나다전에서는 손과 붕대로 망원경 모양을 만들어서 어딘가를 살피는 등 본의 아니게 시선을 끄는 행동을 연달아서 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14일(현지시간) 기사에서 “베일이 또 한 번 벤치에서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하면서 팬들의 시선을 쏠리게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팬들 역시 베일의 기행을 ‘밈’으로 만들어 놀리면서 소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 현지팬들도 트위터 등을 통해서 베일의 행동을 비꼬는데 한창이다.  한 팬은 베일이 양손으로 망원경 모양을 만든 모양을 두고 “베일이 지금 막 가까운 골프장이 어디인지 찾아냈다”고 비꼬았다. 베일은 그동안 축구보다 골프에 더 몰두하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빈축을 샀다.  또 다른 계정은 “또 벤치 대기. 주급 60만 유로를 받는 베일의 환한 얼굴을 보라”고 비꼬았다. 낮잠 자는 베일 사진을 두고 “베일은 지금 인생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비꼬기도 했다. 낮잠 사진, 망원경 사진 등 우스꽝스러워보이는 사진을 두고 “밈의 마스터클래스 베일이 방금 또 다른 밈을 투척했다”고 한 팬도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베일의 기행을 두고 “베일이 벤치에서 또 다른 쇼를 이어갔다”고 썼다.  한편 베일은 2022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트위터 캡처   보도자료 및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 ::
뉴스 200715 14:05:04:: 행안위 소속 통합당 의원들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방문   박원순 고소인, 두번째 조사…고발·진정도 잇달아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미래통합당은 15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고소 사실 유출 의혹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박 전 시장의 극단적 선택에 앞서 경찰이 고소 사실을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밝힌 만큼 문 대통령에게까지 보고가 전달됐는지, 이후 어떤 지시를 했는지 진상을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이 보고받았다면 대통령이 모를 리 없고, 대통령께 보고되지 않았다면 직무유기"라며 청와대를 압박했다. 통합당은 고소 사실이 청와대를 거쳐 박 시장에게 전달된 것이 사실이라면 성추문 의혹 자체에 버금가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수사기밀을 유출하면서까지 정권 차원에서 박 시장의 성추문 혐의를 덮으려고 시도했던 것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3일 청와대는 "8일 저녁 경찰로부터 박 시장이 고소를 당했다는 보고를 받았으나, 이를 박 시장 측에 통보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또 사건 수사를 경찰과 검찰 등 통상적 수사라인에 맡길 수 없다며 특임검사·특별수사본부가 사건을 담당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경찰은 이미 수사 기밀 유출 의혹의 한 당사자로 지목되고 있어 그 자체 수사대상이 될 수 있고, 검찰도 청와대 등의 압력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야당 추천 특별검사 임명과 국회 국정조사 실시도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의동 의원은 BBS라디오 인터뷰에서 "법으로 보호받고 싶어서 도움을 요청했는데 힘 있는 가해자가 그 사실을 미리 알아버렸다면 얼마나 섬뜩한 일이겠느냐"면서 "국정조사든 특검이든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방법으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당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여권에서 이번 사건 고소인을 '피해호소여성'이라고 지칭하는 것도 혐의사실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도적으로 강조해 2차 가해를 조장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통합당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했던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형사사법 체계상 피해자라는 단어가 명백히 존재함에도 기괴한 단어로 포장하는 여권의 인식은 이번 의혹을 제대로 규명할 생각이 없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국회 행안위 소속 통합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을 방문,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 수사와 피소사실 유출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촉구할 예정이다. ::
뉴스 200715 14:05:04:: '스위스 1년 유학 학비 3000만원' 보도에 반박 일각 호화 유학 의혹, 악의적 왜곡 보도 유감 등록금 고지서·송금내역 등 증빙자료 국회 제출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통일부는 15일 이인영 장관 후보자 아들의 스위스 유학 학비를 공개하고, 일각에서 제기한 ‘호화 유학’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 악의적 왜곡 보도에 유감을 표하면서도 이 후보자의 아내가 파티 이사진에 포함된 부분에 대한 해명 요청에는 “추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통일부 장관 후보자 아들 학자금 비용 관련, 인사청문회 준비팀에 확인한 결과 전달해 온 입장”이라며 “후보자의 자녀가 스위스 학교를 다니면서 연 2만5000달러(약 3000만원)를 지출했다는 보도는 명백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여 대변인은 “이 후보자의 자녀는 학위교환협약에 따라 1년간 (스위스) 해당 학교에 다녔다”며 “두 학기 동안 지출한 총 학비는 1만220스위스프랑으로, 당시 한화로 약 1200만원”이라고 해명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로 출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어 “해당 학교의 홈페이지만 확인하면 학비가 연 2만5000달러가 아니라 학기당 5000스위스프랑, 연간 1만 스위스프랑이라는 것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며 “등록금 고지서와 송금내역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매체는 지난 2013년 이 후보자의 아들이 파주의 디자인 교육기관인 타이포그래피배곳(파티)에 입학한 후 이 학교와 학사·석사과정 편입 협약을 맺은 스위스 바젤디자인학교에서 학사 학위 프로그램을 마치고 돌아왔던 과정에서 호화 유학 논란이 일고 있다는 취지의 보도를 내놨다. 당시 파티 이사진에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과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과 함께 이 후보자의 부인이 포함돼, 스위스 유학 선발과정에서 ‘부모 찬스’ 의혹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날 여 대변인은 이 후보자의 부인이 파티 이사진에 포함된 부분에 대한 해명 요청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추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만 답했다. 여 대변인은 야당 측에서 ‘성실한 자료제출’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어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후보자에 대한 자료제출 요구가 확정됐다”며 “오늘부터 요구자료에 대한 답변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전날에는 이 후보자의 아들이 ‘척추질환 군 면제 이후 카트레이싱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카트레이싱을 한다는 건 일반인들 누구나 탈 수 있는 것”이라며 “고카트 자동차 경기에 출전한 것이 아닌 후보자 아들이 참여한 ‘효자맥주 프로젝트’와 관련된 동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연출된 장면”이라고 해명했다. 김미경 (midory@edaily)  ::
뉴스 200715 14:05:04:: 15일 오전 음주운전자가 송파대로에서 검거되는 모습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도로 한가운데에서 깜박 잠이 들었던 음주 운전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5일 오전 0시 40분께 서울 송파구 문정동 송파대로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3차로에서 주행하던 중 깜빡 잠이 들었고, 도로에 차량이 멈춰 선 것을 본 행인이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차량이 있다"며 신고했다. 현장 목격자는 "차가 왕복 12차로 도로에 그대로 서 있는 바람에 뒤따르는 차들이 급제동하며 피하는 등 사고로 이어질 뻔한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음주 운전 경위와 전력 등을 추가 조사한 뒤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뉴스 200715 14:05:04:: 美 CDC 비결은 '마스크' 보고서 펴내  접촉시간 최대 45분, 대부분 마스크 써  "특히 실내서 마스크 착용 효과 보여줘"  지난 5월 미국 미주리주 스프링필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한 미용실의 미용사 두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다.  두 미용사가 기침‧발열 등 코로나19 감염 증상을 보인 후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7~8일간 접촉한 손님은 139명이나 됐다. 미용사가 헤어커트‧파마 등 머리 손질을 하며 손님과 가까이 붙어 있었던 시간도 15~45분에 달했다.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방역 당국은 이 미용실을 3일간 폐쇄했고, 이곳을 다녀간 손님들을 2주간 추적 조사했다.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즈빌에 있는 미용실에서 미용사와 손님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다. [AP=연합뉴스]   그런데 예상 밖의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다. 코로나19 진단 검사에 응한 67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검사를 거부한 이들 중에서도 당국에 코로나19 증상이 있다고 신고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14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추적 결과를 공개하며 비결은 ‘마스크’에 있다고 평가했다. 미용사 두 명은 물론이고, 손님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고 있어 집단 감염을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인 마스크 중심 방역 정책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용사 A는 지난 5월 12일부터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났지만, 8일 후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근무했다. 미용사 A로부터 감염된 동료 미용사 B도 지난 5월 15일 첫 증상이 나타났지만, 계속 일했고 7일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미국 뉴욕 미용실에서 미용사와 손님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채 머리를 손질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두 미용사는 오랜 시간 함께 일하며 마스크를 잠시 벗고 있던 사이에 전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 사이 21~93세 남녀 손님 139명이 두 명의 미용사에게 머리를 했다.  뉴욕타임스에(NYT)에 따르면 방역 당국이 손님 대부분을 인터뷰한 결과 두 미용사와 손님들 대다수가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수술용 마스크나 면 마스크 착용이 대부분이었고, 5%가량은 N95 마스크를 착용했다.  NYT는 스프링필드 당국이 미용실 등에서 사람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한 것이 질병 확산을 억제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전염병 전문가인 나디아 아불레잠 박사는 “이 사례는 특히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의 효과를 보여준다”고 평했다. 코로나19는 주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방울을 통해 전염되지만, 밀폐된 실내 공간에선 에어로졸(공기 중 미세입자)을 통한 감염 가능성도 있다고 전해진다. 때문에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가장 중요한 방역 수칙으로 꼽히고 있다.   미국 워싱턴 DC의 한 미용실에서 미용사들이 마스크와 페이스실드를 착용하고 머리 손질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생물학자 후안 B. 구티에레즈는 “만약 그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면, 우린 전혀 다른 결과를 얻었을 것”이라면서 “사람들에게 ‘마스크를 쓰라’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보낸다면 우리는 확산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CDC도 이런 사례를 근거로 "코로나19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공공장소에선 얼굴을 가리는 폭넓은 정책 도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전문가들은 마스크의 효과에 의지해 다른 방역 지침을 느슨하게 해선 안 된다고 당부한다.  전염병 전문가 사스키아 포페스쿠는 “증세가 심한데도 돌아다니면서 ‘마스크를 썼으니 괜찮다’고 핑계를 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아불레잠 박사는 "이번 사례는 실내에서 비교적 짧은 시간을 함께 보냈던 경우로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는 상황에서 반드시 같은 결과가 나오란 보장은 없다”고 말했다.  또 NYT는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손님들 가운데 일부는 감염됐지만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을 수 있고, 두 미용사가 증상을 보이기 전에 접촉한 손님들을 대상으론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 ::
뉴스 200715 14:05:04:: 외국기업에 친화적이고 독립 언론 환경에 '점수' 한국 아시아 뉴스 시장에서도 중요한 위치 차지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의 뉴욕본사 건물 로고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미국의 대표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현재 홍콩지국이 담당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 디지털뉴스 본부 기능을 내년 중 서울로 옮기기로 함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NYT는 1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홍콩지국의 디지털뉴스 본부 기능 이전 후보지를 물색하던 중 한국의 수도 서울을 최종 낙점했다고 밝혔다. NYT에 따르면 서울뿐만 아니라 일본 도쿄와 태국 방콕, 싱가포르 등 다른 도시도 후보군에 포함됐었지만, 내부 논의 결과 한국이 Δ외국 기업에 친화적인 데다 Δ'독립 언론'(independent press)이 운영되고 있고 Δ아시아 뉴스 시장에서 중요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NYT는 홍콩지국의 디지털뉴스 팀이 서울로 이전하더라도 아시아 담당 특파원들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홍콩을 거점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YT의 아시아·유럽판인 '인터내셔널 뉴욕타임스' 인쇄팀과 광고·마케팅팀 역시 홍콩에 잔류한다. NYT는 현재 뉴욕 본사와 영국 런던 및 홍콩지국 등 3곳을 통해 24시간 온라인 기사를 공급하고 있으며, 홍콩지국의 경우 디지털 팀이 전체 인력의 약 3분의1을 차지하고 있다.  홍콩에선 현재 NYT 외에도 AFP통신과 CNN방송,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의 외신들이 아시아 지역 거점에 해당하는 지국을 운영 중이다. NYT는 홍콩이 지난 수십년간 영어권 매체들의 아시아 지역 본부 역할을 해온 배경은 Δ외국 기업에 개방적이고 Δ중국 본토와 가까운데다 Δ언론 자유를 보장하는 오랜 전통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NYT는 "그러나 홍콩의 야당과 민주화 세력을 겨냥한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이 지난 6월 통과되면서 현지 언론사들이 불안해하고 홍콩의 '아시아 저널리즘 허브(중심지)' 전망에도 불확실성이 생겨났다"며 "홍콩의 일부 NYT 직원들은 이전엔 거의 문제시되지 않았던 취업허가서 발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
뉴스 200715 14:05:04::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장에서 포즈를 취한 두산 신인 이주엽. 스포츠조선DB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는 지난해 2020시즌 신인 1차 지명에서 성남고 우완 정통파 투수 이주엽을 지명했다. 동기인 소형준(KT), 허윤동(삼성), 이민호(LG) 등 현재 1군에서 활약하는 고졸 신인 투수들이 있지만, 이주엽은 아직 퓨처스리그에서도 정식 등판을 하지 않았다. 언제쯤 볼 수 있을까. 두산은 지난해 고민 끝에 서울권 1차지명 선수로 이주엽을 낙점했다. 지난해 청소년 대표팀에서 뛰었던 이주엽은 신장 1m88의 큰 키와 체격이 돋보이는 유망주다. 성남고 재학 시절 최고 146㎞ 직구로 태극마크까지 달았고, 중심 이동과 투구 밸런스가 좋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당시 두산 스카우트팀은 "고3때 투구 메커니즘이 크게 안정됐다. 구속과 제구력 등 전체적인 기량이 향상되는 속도가 빨라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주엽은 올초 스프링캠프도 1군과 동행하지 않고, 이천에서 2군과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개막 후에도 1군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아직 퓨처스리그 기록도 전혀 없다. 가장 먼저 지명받은 1차 신인이기 때문에 주목받아왔지만, 정식 데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모습이다. 어떻게 준비를 하고 있을까. 두산은 지난해부터 신인 투수들이 입단했을 경우 몸 상태를 면밀하게 살펴서 무리시키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고졸 투수들의 경우, 어릴 때부터 워낙 많은 공을 던지다 보니 어깨와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은 선수들이 많다. 프로 입단 직후 수술대에 오르는 유망주들도 여럿이다. 이주엽도 입단 직후 어깨가 썩 좋지 않았다. 어차피 급할 것은 없다. 보통 고졸 신인 투수들이 1군에서 곧바로 자리 잡기는 쉽지가 않다. 몇몇 특별 케이스를 제외하면, 2년 혹은 3년 이상까지 내다보며 팀에서 육성하는 경우도 많다. 두산은 이주엽의 어깨가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먼저 주고 실전 피칭과 기술 훈련에 들어가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천천히 몸을 만든 이주엽은 최근 2군 연습경기에 등판하면서 조금씩 기지개를 펴고 있다. 지난 4일 LG 트윈스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2이닝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12일에는 라이브피칭으로 투구수 50개를 소화했다. 이번 주말에는 LG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 등판이 잡혀있다. 정식 경기에서는 입단 후 첫 등판이 되는 셈이다. 두산 관계자는 "성장 가능성을 보고 뽑은 선수다. 처음부터 당장 1군에서 쓸 전력은 아니었다. 차근차근 순서대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퓨처스리그에서 조금씩 틀이 잡히면, 멀지 않은 시간 내에 데뷔전을 치르게 될 수도 있다. 1차지명 유망주에 대한 기대와 관심은 여전히 높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 ::
뉴스 200715 14:05:04:: "경찰·서울시 책임있게 대처해야. 바란다"   이낙연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15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등과 관련, "피해 고소인과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이 느끼는 실망과 분노에 공감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고인(박 전 시장)을 보낸 참담함을 뒤로하면서 이제 고인이 남긴 과제를 돌아봐야겠다"며 "피해를 호소하는 고소인의 말씀을, 특히 피해를 하소연해도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다는 절규를 아프게 받아들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처절하게 성찰하고 민주당과 제가 할 일을 마땅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먼저 피해 고소인의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소인과 가족의 안전이 지켜지고 일상이 회복되도록, 경찰과 서울시 등이 책임 있게 대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사건의 진상이 규명되기를 바란다"며 "관련된 모든 기관과 개인이 진상 규명에 협력해야 한다. 민주당도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박 전 시장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질문받고 "당에서 정리된 입장을 곧 낼 것으로 안다"며 언급을 아꼈다. 이날 입장 표명은 이해찬 대표가 오전 공개 사과하는 등 당의 대응 기조가 정리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
뉴스 200715 14:05:04:: 15일 백신 후보물질 INO-4800 첫 투여 2단계 임상시험으로 안전성, 항체형성 등 평가   [서울=뉴시스] 서울대병원은 15일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INO-4800)을 국내 최초로 피험자에게 투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40세 피시험자에게 백신을 투여하는 의료진의 모습(사진 : 서울대병원 제공). 2020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한 국내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서울대병원은 15일 오전 9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INO-4800)을 국내 최초로 피험자에게 투여했다고 밝혔다.  INO-4800은 미국 바이오기업 이노비오사에서 개발한 백신 후보물질이다.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4일 국제백신연구소와 임상시험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이 함께 이번 연구를 진행한다.  임상시험은 두 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19~50세 건강한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검증하고 이후 120명에게 내약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한다. 백신 접종 후 총 1년에 걸쳐 항체 형성 등 면역원성 획득과 안전성을 평가하게 된다. 코로나19 백신 국내 첫 피험자 김모(40) 씨는 "4살 아이를 키우고 있어 코로나 백신에 관심이 많았다"며 "부모님과 주변에서는 혹시나 모를 부작용을 걱정했지만 의료진의 설명을 듣고 안심이 됐다. 코로나 없는 세상에서 살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평균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 개발을 위해서는 건강한 자원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국내에서 진행중인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임상시험센터 홈페이지(https://ctcr/)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연구를 위한 모집 공고를 냈다. 10월까지 등록 예정이며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다. 대상자는 1년 동안 백신 접종 2회를 포함해 총 9번을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  한편 미국의 경우 지난 4월부터 건강한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INO-4800에 대한 1상 시험을 시작했다. 현재는 피험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황으로, 접종 6주 후 94%의 환자들이 면역을 획득했고 부작용은 경미한 수준이라고 보고했다. 이어 2상 및 3상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김의석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백신을 평가하는 국제적 연구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종적인 백신 상용화로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연구단계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200715 14:05:04:: 온국민공부방 참석한 안철수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온국민공부방 제6강 '미국-중국 갈등과 협력, 대한민국의 활로는?'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 zjin@yna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5일 내년 4월 열리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 "벌써부터 잿밥만 관심있는 정치권에 국민들은 엄청나게 큰 실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온국민공부방 강연이 끝난 뒤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생각하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지금 선거를 생각할 때인가"라며 "우리나라가 사자(死者)모욕과 피해자의 2차 가해로 (여론이) 완전히 나뉘어져 있다. 도덕 기준 등 여러가지 무너진 (가치를) 살리는 것이 정치권에서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안철수의 최측근이 서울시장 출마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는 "측근발 뉴스 그러는 데 믿을 것 하나도 없다"고 일축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온국민공부방에 참석해 "북한이 끝내 핵을 고집할 경우 우리는 한미 핵 공유협정 등 국내에 핵무기를 들여오지 않더라도 힘의 균형을 맞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뉴스 200715 14:05:04::[점프볼=서호민 기자] FIBA도 이현중의 잠재성을 눈 여겨보고 있었다. 한국 농구의 미래 이현중(20, 데이비슨대)이 국제농구연맹(이하 FIBA) 공식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다. FIBA는 한국 시간으로 15일 홈페이지에 현재 미 NCAA 디비전Ⅰ 데이비슨 대학에서 활약 중인 이현중을 집중 조명했다. FIBA는 "Could Lee Hyunjung be the next Yuta Watanabe?(이현중이 넥스트 와타나베 유타가 될 수 있을까?)"라는 타이틀을 달아, 이현중을 지도하고 있는 데이비슨 대의 밥 맥킬롭 감독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이현중을 소개했다.  맥킬롭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이현중의 성장 가능성과 앞으로 그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대해 제시했다. 그는 현재 멤피스 그리즐리스에서 활약 중인 일본인 NBA 리거 와타나베 유타를 비교 대상으로 언급하며 "이현중이 와타나베의 길을 걸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물론 지금 당장 NBA 리거가 될 것이라고 장담하기는 어렵지만 아시아 출신이라는 점 이외에 와타나베와 비슷한 점이 많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와타나베 유타의 성공사례를 모델 삼아 향후 NBA 진출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 맥킬롭 감독의 말처럼 일본 국적의 와타나베는 이현중과 비슷한 점이 많다. 와타나베는 이현중과 마찬가지로 미국 유학파 출신이다. NCAA 디비전Ⅰ인 조지 워싱턴대에서 4년을 보내며 좋은 커리어를 쌓았다. 비록 NBA 드래프트에서 낙방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이후 포기하지 않고 피나는 노력을 감행한 끝에 멤피스 유니폼을 입으며 NBA 리거라는 꿈을 이뤘다.  (*와타나베 유타는 NBA 진출 후 2시즌 동안 총 31경기에 출전해 평균 8 2(FG 33%) 1 0 기록했다) FIBA는 이 뿐만 아니라 이현중의 유년기 시절과 롤 모델, 앞으로 성장 가능성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특히 이현중의 장기인 슈팅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스플래쉬 듀오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커리는 그의 대학 선배이며, 탐슨은 오래 전부터 이현중이 롤 모델로 삼고 있는 선수다.  그러면서 FIBA는 커리와 탐슨과 관련해 이현중이 일전에 다른 매체와 했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오랜 꿈이 이뤄졌다(데이비슨 대학 진학 후). 원래 클레이 탐슨의 모교인 워싱턴 주립대를 진학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하지만 데이비슨 대의 농구 문화가 너무 좋았다. 이미 나는 커리와 맥킬롭 감독의 존재로 인해 데이비슨 대의 스타일을 알고 있었다. 이타적이고 스마트한 농구를 추구하는 농구 스타일이 나와 딱 맞았다. 내가 데이비슨 대를 택한 결정적인 이유다." 데이비슨 대학 진학 결정 직후 '샬럿 옵저버'와의 인터뷰 中 "클레이 탐슨의 오프 더 볼 무브, 수비, 슈팅 밸런스 등을 쏙 빼닮고 싶다. 나의 최대 강점이기도 하다. 오프 더 볼 무브와 팀을 이끄는 능력을 갈고 닦아 더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 2019년 美 매체 '247Sports'와의 인터뷰 中 FIBA는 마지막으로 "이현중이 자신의 어머니를 비롯해 탐슨, 와타나베 등과 비교되고 있지만 머지 않아 농구 꿈나무들이 '넥스트 이현중'을 꿈꾸는 날이 오게될 것이다"라며 글의 끝 맺음을 지었다. 지난 해 데이비슨 대학에 진학한 이현중은 NCAA 디비전 I 무대에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 3점슛과 수비 능력을 무기로 팀의 확실한 식스맨으로서 자리잡았고 애틀랜틱10 컨퍼런스 금주의 신인 2회, 신인 베스트5에 선정된 바 있다. (*이현중은 지난 해 데이비슨 대학 진학 후 NCAA 첫 시즌에서 28경기에 출전해 평균 20 8(FG 46%) 3 0 3P 37%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러한 그의 활약상은 FIBA 관계자들도 관심 깊게 지켜보고 있었다.  이렇듯 이현중은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이현중은 데이비슨 대에서 부지런히 기량을 갈고닦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다. 꾸준히 실력을 입증해 한국과 미국을 넘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그가 또 어떤 도약을 보여줄지 관심 있게 지켜볼 일이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NBA미디어센트럴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  ::
뉴스 200715 14:05:04:: 정희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정희'에서 가수 영탁이 이찬원과 김희재에 대해 이야기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의 '선생님을 모십니다' 코너에는 영탁, 김희재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영탁은 이찬원과 김희재에 대해 "두 사람의 외모는 아이돌인데, 할아버지 과다. 김희재와 차를 타고 같이 왔다. 어떤 노래를 불러야 될지 고민했는데, 김희재가 노래 교실에서 많이 불리는 노래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희재는 "어렸을 때부터 어르신들이랑 같이 있다 보니 애어른이 됐다. 그리고 트로트는 노래교실을 빼놓을 수 없다. 어머니들이 많이 불러주셔야 대박이 난다"라고 전했다.  지난 2007년 데뷔한 영탁은 지난 3월 종영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최종 2위를 차지하면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의 OST '꼰대라떼'를 발매하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 / 사진=MBC FM4U '정희'] ::
뉴스 200715 14:05:04:: 관 위에 6·25 격전지 8곳 흙 뿌려. "이제는 평안하시길" 현충원 입구서 안장 찬반 단체 간 대치., 420명 배치해 통제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김준범 기자 = '6·25 전쟁 영웅'이라는 평가를 받는 고 백선엽 장군 안장식이 15일 대전시 유성구 갑동 국립대전현충원 장군2묘역에서 엄수됐다.  장지 들어서는 고 백선엽 장군 시신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5일 오전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고 백선엽 장군 안장식에서 고인의 위패와 영정사진, 시신이 장지에 들어서고 있다. psykims@yna  행사는 개식사, 고인에 대한 경례, 추도사, 헌화 및 분향, 하관, 허토(흙을 관 위에 뿌리는 절차), 조포 및 묵념, 참모총장 인사말, 폐식사 순으로 최고 예우를 갖춰 거행됐다. 백 장군 유족을 비롯해 서욱 육군참모총장, 로버트 에이브럼스 연합사령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예비역 장성단체(성우회) 회장단, 역대 참모총장 등이 참석했다.  백선엽 장군 대전 국립현충원으로 (대전=연합뉴스) 김연수 기자 = 15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국립현충원에 백선엽 장군 운구차량이 들어오고 있다. yskim88@yna  김판규 전 육군참모총장은 추도사에서 "장군님은 위기마다 대한민국을 구해 세상 사람들이 '살아 있는 전설'로 부른다"며 "조국의 별로 이 땅을 지키시다 하늘의 별이 되신 장군님께서 더 영롱한 별빛을 뿌려주는 호국의 큰 별이 돼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북 다부동 전투 참전용사와 장병 등 8명은 백 장군 묘에 허토했다. 허토용 흙은 고인이 생전에 '의미 있다'고 생각한 다부동 등 6·25 격전지 8곳에서 퍼 온 것이라고 육군은 설명했다. 서욱 육군참모총장은 "장군님께서는 사랑하는 전우가 있는 곳에서 행복한 웃음을 짓고 계실 것"이라며 "이제 무거운 짐은 후배에게 내려놓고 평안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6·25전쟁 당시 전투복과 같은 모양의 미군 전투복을 수의로 착용한 고인은 유족의 눈물 속에 영면에 들었다. 유족 측이 골동품 시장에서 1944년 미군 전투복을 직접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백선엽 장군 안장식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5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갑동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고(故) 백선엽 장군 안장식'이 열리고 있다. psykims@yna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행사장 입장이 제한된 일부 참배객은 제법 굵게 내리는 빗줄기 속에 묘역 주변에 둘러서서 예를 표했다. 행사 전 현충원 입구에서는 백 장군 안장 찬반 단체 간 대치로 긴장감이 조성됐다. 일부 참가자 간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인터넷으로 안장식 현장을 생중계하던 일부 유튜버들이 군·경찰 통제를 잘 따르지 않아 마찰을 빚는 모습도 보였다.  경찰은 420명의 인력을 곳곳에 배치해 충돌을 제지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
뉴스 200715 14:05:04::[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전망은 밝지 않다. 토트넘은 16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뉴캐슬과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이 다시 살아났다. 지난 13일 열린 아스널과 북런던더비에서 2-1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손흥민이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북런던더비 영웅이 됐다. 토트넘은 승점 52점으로 8위를 기록, 유로파리그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그러나 아스널전 승리에도 다가올 뉴캐슬전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전문가 찰리 니콜라스는 "토트넘에 훌륭한 결과였다. 나는 그것을 부인하지 않겠다. 그들은 승리할 자격이 없었을 수도 있다. 마스터클래스는 확실히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에 리듬이나 유창함은 없었다. 그들의 형태는 의심스러웠고, 포메이션을 봤을 때 조세 모리뉴 감독이 이 선수들과 원하는 형태를 가져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루카스 모우라는 적합하지 않고, 손흥민과 해리 케인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오바니 로 셀소는 괜찮은 것처럼 보였지만 수비적으로 토트넘이 가야할 길은 멀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니콜라스는 토트넘의 뉴캐슬전 1-1 무승부를 예상했다. 니콜라스는 "토트넘은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 토트넘은 분명 문제가 있다. 확실함이 부족하다. 여러 가지 이유로 나는 뉴캐슬이 승점을 획득할 수 있을 거라 본다"며 토트넘이 승리하지 못할 거라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도자료 및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 ::
뉴스 200715 14:05:04::[스포츠경향]   HJ필름 제공  배우 신현준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소속사 에이치제이필름 측은 1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금 배우 신현준 씨 가족이 너무 많은 피해를 받고 있다”며 “가족에게 돌아가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정 중단 요청을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벌어지고 있는 사안들을 잘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현준은 현재 전 매니저 김광섭 대표와 갈등을 빚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 13년간 신현준에게 막말과 폭언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또 광고, 드라마 등의 수익 배분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신현준 친모의 개인 업무를 도맡아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신현준은 지난 10일 KBS2 ‘연중 라이브’ 방송 인터뷰에서 “이 친구와 연락이 닿지 않은지 6년이 됐다”면서 “나한테 연락을 줘 빨리 한 번 만났으면 좋겠다. 예전에도 그랬듯이 지금도 저한테는 친구니까”라는 입장을 밝혔다.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이런 가운데 김 대표는 지난 13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신현준을 서울 강남경찰서 마약과에 고발했다. 고발장에는 신현준이 지난 2010년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정황이 있다며 이를 재수사 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신현준 법률대리인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과 함께 “10년 전 검찰에서 정당한 치료 목적으로 밝혀졌고 당시 정식 수사개시 없이 지나간 사안이다”면서 “도가 지나친 흠집 내기에 결국 법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정식으로 법적 대응을 해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신현준의 갑질 논란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첫 방송을 앞두고 일어났다. 그러나 계속되는 폭로전으로 논란이 줄지 않자 부담을 느낀 신현준은 결국 ‘잠정 하차’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신현준 측 공식입장. 에이치제이필름입니다. 지금 배우 신현준씨 가족이 너무 많은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가족에게 돌아가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정 중단 요청을 드렸습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사안들을 잘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세현 온라인기자 plee@kyunghyang ::
뉴스 200715 14:05:04:: 현아·김희철·마마무 등 게시글 사라져 논란   중국 더우인에서 한국 유명 가수 비의 계정이 삭제됐다. © 뉴스1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더우인'(抖音, 영어명 틱톡)에서 한국 유명 가수 비의 계정이 차단된 데 이어 완전히 삭제됐다.  12일 한 중국 K팝 팬은 웨이보에 "중국 틱톡에서 한국 연예인들의 계정이 차단됐다"며 게시글과 함께 캡처한 화면을 올렸다. 비, 현아, 김희철, 선미, 마마무 등의 계정은 그간 올렸던 게시글이 모두 삭제됐다. 15일 재차 더우인에 접속해 차단된 한국 연예인들의 계정을 검색해 본 결과, 비와 개리의 계정이 삭제됐다. 비의 더우인 아이디인 'rain'를 검색하면 비슷한 아이디를 가진 유사한 계정만 뜰 뿐, 비가 쓰던 계정은 찾아볼 수 없다. 개리의 아이디 J_Gary 역시 마찬가지다.  중국 더우인에서 한국 유명 가수 현아의 계정이 차단됐다.© 뉴스1  삭제된 비와 개리의 계정과 달리 현아,선미, 마마무 등 계정은 아직 남아있다. 그러나 여전히 차단된 상태다. 하지만 순차적으로 삭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더우인 측은 "일반적으로 계정이 차단되는 경우는 콘텐츠 내용에 문제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때"라며 한국 연예인들의 계정을 차단·삭제한 이유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이 미국처럼 더우인을 제재하지도 않는데 왜 한국 연예인 계정을 차단하는건지 모르겠다", "대체 왜 삭제된 거냐", "블랙핑크를 더우인에서 볼 수 없다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
뉴스 200715 14:05:04:: 찬반 시민단체 도로 하나 사이에 두고 격하게 대립 일부 시민 운구차량 진입저지 시도, 아찔한 모습도  경찰 400여명 동원 찬반단체 회원들 충돌 제지   [대전=뉴시스]추상철 기자 = 15일 국립대전현충원으로 고(故) 백선엽 장군의 운구차량이 들어서는 순간 안장을 반대하는 시민단체 회원이 차량으로 뛰어들자 경찰이 제지하고 있다. 2020. photo@newsis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친일 반민족행위자 간도특설대 백선엽의 대전현충원 안장을 반대한다" "간도특설대 장교 출신 민간인 학살 주범 백선엽은 일본 야스쿠니로 가라" "누구 덕에 이렇게 잘 살고 있는줄 아느냐. 부끄러운줄 알아라 XXX들아" "백선엽은 나라를 구한 영웅이다. 백선엽 욕하는 XX들은 북한으로 꺼져라" 15일 오전 고(故)백선엽 장군 안장식이 열린 국립대전현충원 정문은 진영 갈등이 분출된 아수라장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대전현충원에 안장 결정된 백 장군을 놓고 찬반 시민단체 회원들이 오전 9시께부터 결집하면서 도로 하나 사이를 두고 격하게 대립했다.   [대전=뉴시스]추상철 기자 = 15일 국립대전현충원 정문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故 백선엽 장군의 국립대전현충원 안장을 찬성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0. photo@newsis  광복회 대전지부와 독립유공자유족회 대전지회,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 회원들이 집회신고를 한 현충교 주변에 도열해 구호를 외치자, 건너편 인도에서 재향군인회와 보수단체 관계자들이 확성기로 맞고함을 쳤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영결식이 끝난 뒤 오전 11시께 백 장군의 운구차량이 정문에 모습을 드러내자 안장을 반대하는 일부 시민들이 운구차량으로 뛰어들어 진입저지를 시도하는 아찔한 모습도 연출됐다.  경찰은 8개 중대 400여명의 경력을 동원해 찬반 단체 회원들이 충돌하지 않도록 제지했다. 그럼에도 일부 과격한 시민들이 욕설을 하거나 차량으로 경적을 울려대 어수선한 모습이 계속됐다.  현충원으로 진입하는 도로에도 찬반 단체 시민들이 늘어서서 피켓시위를 했고, 찬반 단체에서 매단 플래카드도 수십장이 나붙었다. 인근 도로에는 이들이 타고온 대형 버스 등이 길게 늘어선 모습도 관찰됐다.  경찰의 도움으로 정문을 통과한 백 장군의 유해는 현충원 안쪽 끝자락 아늑한 곳에 자리한 장군2묘역에 안장됐다.  [대전=뉴시스]추상철 기자 = 고(故) 백선엽 예비역 육군 대장의 안장식이 15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엄수되고 있다. 2020. photo@newsis  친일행적을 둘러싼 논란과 코로나19 속에 치러진 장례절차는 간소하되 최고의 예우속에 엄숙하게 치러졌다. 장군의 봉분엔 다부동 전투를 비롯해 문산 파평산, 파주 봉일천 등 8대 격전지에서 가져온 흙이 뿌려졌다.  고인은 지난 10일 타계했다. 향년 100세. 일제강점기 만주군 소위로 임관했고 간도특설대 복무사실이 있다. 이로 인해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친일반민족행위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6·25 전쟁당시 1사단장, 1군단장, 육군참모총장을 지냈고, 낙동강 방어전투를 승리로 이끌면서 전쟁영웅으로 불렸다. 휴전회담 한국 대표와 주중·주프랑스·주캐나다 한국대사, 교통부 장관 등을 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200715 14:05:04:: 고한석 실장 "마지막 통화 오후 1시39분으로 기억" '피소 인지 못하고 공관 갔나'질문에 "그렇다"고 대답   [서울=뉴시스] 정윤아기자=고한석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서실장이 15일 오전 9시부터 3시간반동안 서울 성북경찰서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고 비서실장은 박 시장이 실종되기 직전 공관에서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나눴던 인물로 전해진다.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서실장이 15일 자신은 박 시장의 성추행 피소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고한석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9시부터 3시간반동안 서울 성북경찰서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고 비서실장은 박 시장이 실종되기 직전 공관에서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나눴던 인물로 전해진다.  고 실장은 조사 직후 취재진들에게 "자세한 내용은 경찰진술에서 다 했으니 별도로 드릴 말씀은 없다"면서도 "(마지막 통화시간은) 오후 1시39분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통화내용을 묻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그는 취재진이 '임순영 젠더특보가 고소당일인 8일 박 시장에게 피소당한 것을 보고한 걸 아느냐'는 질문에 "몰랐다"고 답했다.  고 실장은 '(실장은) 피소를 인지 못하고 공관에 간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고 실장은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고 실장을 상대로 박 시장의 사망경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다른 참고인들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일부 언론은 임 특보가 고소당일인 8일 박 시장에게 성폭력 혐의와 관련 피소를 당한 사실을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경찰은 박 시장의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 하면서, 통화내역 확보를 위한 영장도 신청하기로 했다.  박 시장 휴대전화는 현재 잠금 상태로, 경찰청에서 해제 작업을 통한 디지털포렌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잠금 해제까지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박 시장은 지난 10일 오전 0시1분께 서울 북악산 성곽길 인근 산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9일 오후 5시17분께 가족의 실종신고를 받아 약 7시간 날을 넘긴 수색 끝에 박 시장 시신을 찾았다. 경찰은 초기에 박 시장에 대한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으며, 이후 부검 없이 서울특별시장(葬)으로 5일장이 치러졌다. 박 시장은 13일 발인 후 고향인 경남 창녕 부모 묘소 옆에 안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200715 14:05:04:: 의붓아들 살해는 무죄.."직접증거 불충분"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고유정(37)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항소심서도 무기징역 선고받은 고유정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전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고유정이 15일 오전 제주지법에서 자신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뒤 호송차에 오르고 있다. 2020 jihopark@yna  광주고법 제주제1형사부(재판장 왕정옥 부장판사)는 15일 오전 201호 법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살인과 사체손괴·은닉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에게 1심과 같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전남편인 피해자를 면접교섭권을 빌미로 유인, 졸피뎀을 먹여 살해하고 시신을 손괴·은닉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은 피해자가 자신을 성폭행하려다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는 변명으로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그러면서 중대한 생명 침해와 잔인한 범행 방법, 피해자 유족의 고통 등을 고려해 원심과 동일한 형량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의붓아들 살해 혐의에 대해서는 살해 동기 부족과 직접 증거 불충분의 이유로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의붓아들 살해 혐의의 경우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피고인이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이 충분히 증명됐다고 볼 수 없어 무죄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항소심서도 무기징역 선고받은 고유정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전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고유정이 15일 오전 제주지법에서 자신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뒤 호송차에 오르고 있다. 2020 jihopark@yna  이날 마스크를 착용하고, 풀어헤친 머리카락을 한쪽으로 늘어뜨린 채 법정으로 들어온 고씨는 재판이 진행되는 내내 고개를 숙인 채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연녹색 수의 왼쪽 가슴 주머니에는 검은색 머리빗이 꽂혀 있었다. 1시간가량 진행된 재판에서 고씨는 단 한차례도 방청석에 시선을 돌리지 않았다. 고씨는 재판장이 원심과 동일한 형량인 무기징역을 선고했을 때도 별다른 미동 없이 계속해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법정을 나섰다. 고씨의 현남편은 재판장이 의붓아들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기 직전 법정을 빠져나갔다. 아울러 2심 재판부는 이날 판결에서 고씨가 범죄를 저지를 때 사용한 차량과 도구 등에 대한 몰수형을 추가했다.  고유정은 지난해 5월 25일 오후 8시 10분부터 9시 50분 사이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남편 강모(37)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버린 혐의(살인·사체손괴·은닉)로 재판에 넘겨졌다.  항소심서도 무기징역 선고받은 고유정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전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고유정이 15일 오전 제주지법에서 자신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뒤 호송차에 오르고 있다. 2020 jihopark@yna  고씨는 전남편 살해에 이어 의붓아들 살해 혐의까지 추가로 기소됐다. 검찰은 고씨가 지난해 3월 2일 오전 4∼6시께 충북 자택에서 잠을 자던 의붓아들(5)의 등 뒤로 올라타 손으로 피해자의 얼굴이 침대 정면에 파묻히게 머리 방향을 돌리고 뒤통수 부위를 10분가량 강하게 눌러 살해했다고 결론 내렸다.  앞서 검찰은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1심 결심 공판과 같이 "피고인 고유정은 아들 앞에서 아빠(전 남편)를, 아빠(현 남편)앞에서 아들을 참살하는 반인륜적 범행을 저질렀다"며 사형을 구형한 바 있다. ::
뉴스 200715 14:05:04:: [뉴스엔 김명미 기자] 배우 최준용이 아내를 향한 애틋한 순애보를 드러낸다. 최준용은 7월 17일 방송되는 MBN 200억 프로젝트 '보이스트롯'(기획/연출 박태호)에 출연해 아픈 아내를 위한 무대를 펼친다. '보이스트롯'은 대한민국 사상 최초로 스타 80여 명이 펼치는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10일 첫 방송돼 시청률 8%로 역대 MBN 첫 방송 최고 시청률, 동시간대 종편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5세 연하 아내와 결혼한 최준용. 그 누구보다 행복한 신혼을 보내고 있지만, 한편으론 아픈 아내 때문에 늘 안타까운 마음을 품고 있다고. 최준용 아내는 대장에서 발견된 3822개 용종으로 결혼 전 대장 절제술을 받았다. 최준용은 “아내는 대장절제술 이후 배변활동을 위해 주머니를 차고 있다. 어느 날 문득 자고 있는 아내를 보며 내가 죽으면 이 사람을 누가 돌봐주나 걱정이 되더라. 아내보다 단 1분 만이라도 더 살고 싶은 마음”이라며 눈시울을 붉혀 장내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결혼 전 이미 아내의 투병 사실을 알았다는 최준용. 그는 “아내가 아픈 것이 내게 큰 문제가 되진 않았다”라고 아내를 향한 진정한 사랑을 드러내 심사위원들을 감동하게 했다고 한다. 최준용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아내는 남편의 애틋한 진심에 결국 왈칵 눈물을 쏟아냈다는 후문. 최준용은 1라운드 무대에서 남자다움과 부드러운 매력을 동시에 뿜어냈다. 레전드 심사위원 남진은 “범상치 않은 실력”이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과연 최준용의 예사롭지 않은 실력은 어떨지, 아내와 그의 애틋한 순애보가 시청자들을 얼마큼 감동시킬지 '보이스트롯' 본 방송에 뜨거운 관심이 집중된다.(사진=MBN) 뉴스엔 김명미 mms2@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뉴스 200715 14:05:04:: 경찰 수색 7일 만에 엉또폭포 하단 바위틈에서 시신 찾아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백나용 기자 = 가족과 함께 제주에 여행왔다 지난 8일 실종됐던 60대 남성의 시신이 일주일 만에 발견됐다.  엉또폭포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9일 실종신고됐던 A(63)씨의 시신을 15일 오후 12시 50분께 서귀포시 강정동 엉또폭포 하단 바위 틈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부인과 장모와 함께 관광 차 제주를 찾아 서귀포시 서호동에 있는 처제 집에서 머물렀다. A씨는 제주에 온 이튿날인 8일 오후 서귀포 시내 한 식당에서 제주에 사는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신 뒤 택시를 이용해 오후 10시 14분께 숙소 인근에서 하차했다. A씨가 택시에서 내려 산길을 따라 숙소로 향하는 모습이 인근 클린 하우스 폐쇄회로(CC)TV에 담긴 이후 A씨는 연락이 끊겼다. A씨 부인은 남편이 다음날까지 돌아오지 않자 9일 오후 3시께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A씨가 발견된 엉또폭포는 A씨 휴대전화의 기지국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장소다 경찰은 가용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A씨에 대한 수색작업을 진행해왔다.  경찰은 현재까지 A씨의 사망과 관련해 범죄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실족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뉴스 200715 14:05:04::[서울신문 나우뉴스]  이하 사진=NASA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지난 2015년 7월 14일 오후 8시 49분 57초(한국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의 뉴허라이즌스호가 성공적으로 명왕성에 근접 통과한 후 ‘저승신’의 모습을 지구로 보내왔다. 그간 제대로 된 ‘증명사진’ 한 장 없던 실제 명왕성이 모습을 드러난 순간으로 복숭아빛을 발하는 사진에 지구촌은 열광했다.   명왕성의 상징과도 같은 사진. 가운데 하트 모양이 인상적이다.   NASA가‘다이나믹 듀오’라고 이름붙인 명왕성과 카론   신비로운 카론의 모습  당시 뉴허라이즌스호는 9년이 넘는 대장정 끝에 명왕성에서 1만2500㎞ 떨어진 지점을 통과하며 명왕성과 그 위성인 카론의 생생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지구로 전송했다. 덕분에 인류는 태양계 외곽의 얼음 세상인 명왕성에 대해서 많은 새로운 사실을 알게됐다. 전문가들은 뉴허라이즌스호 탐사 이전에도 허블우주망원경 같은 강력한 망원경을 통해 명왕성 표면이 균일하지 않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복잡한 지형을 지녔는지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태양빛을 뒤로 받아 빛나는 명왕성   얼음화산으로 추정되는 라이트 몬스. 얼음화산(cryovolcanoes)은 물 혹은 메탄, 암모니아 등이 액체 상태로 분출되는 화산을 말하는 것으로 지구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명왕성의 거대한 질소로 이루어진 얼음 평지인 ‘스푸트니크 평원’(Sputnik Planum).  그로부터 5년이 흐른 최근 뉴허라이즌스호 프로젝트의 책임을 맡은 알란 스턴 박사는 "명왕성은 정말 놀라운 세계였다"는 소감을 남겼다. 그는 "(명왕성은) 심장까지 달고있었다. 할리우드도 이보다 더 잘 구현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총 7억 달러가 투입된 뉴허라이즌스호는 지난 2006년 1월 장도에 올랐으며, 9년 후인 2015년 7월 14일 역사적인 명왕성 근접비행에 성공했다.  소행성 아로코스(Arrokoth)의 모습  또한 뉴허라이즌스호는 이후로도 계속 미지의 세계인 ‘카이퍼 벨트’(Kuiper Belt·태양계 끝자락에 수많은 천체가 도넛 모양으로 밀집해 있는 지역)로 날아가 지난해 1월 1일에는 소행성 아로코스(Arrokoth·과거 명칭은 울티마 툴레)의 근접비행에도 성공했다. 아로코스는 명왕성에서도 16억㎞ 떨어져있으며 태양을 공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거의 300년이다. 명왕성 탐사 5주년을 맞아 알란 스턴 박사가 꼽은 최고의 명왕성 이미지를 포함, 몇 장의 사진으로 추려봤다.  박종익 기자 pji@seoul ::
뉴스 200715 14:05:04:: [골닷컴] 이명수 기자 = 맨체스터 시티의 챔피언스리그 출전 금지 징계가 무효화 됐다. 이적을 고민하던 케빈 데 브라위너는 결과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스포츠 중재재판소(CAS)에 제기한 항소심에서 승리했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으로 인해 유럽축구연맹(UEFA)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상황이었다. 항소심에서 승리하며 2시즌 간 유럽대항전 출전금지 징계가 소멸됐고, 벌금도 3,000만 유로(약 407억원)에서 1,000만 유로(약 136억원)로 감소했다.  만약 맨시티의 유럽대항전 출전금지가 확정됐다면 주전 선수들의 이탈은 예견된 일이었다. 특히 ’핵심 선수‘ 데 브라위너는 “1년이 아닌 2년 징계는 너무 길다”면서 이적을 암시해 맨시티의 가슴을 졸이게 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면죄부를 받았고, 단 1,000만 유로(약 136억원)의 벌금만 납부하면 된다. 이와 같은 결정에 데 브라위너는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15일, 벨기에 매체 ’HBVL’과 데 브라위너의 에이전트 패트릭 데 코스터가 나눈 인터뷰를 전했다.  데 코스터는 “CAS 판결 후 데 브라위너와 잠시 페이스타임(영상통화)을 했다. 그는 매우 만족했다”면서 “데 브라위너와 같은 나이에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지 못한다면 미래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데 브라위너는 맨시티와 3년 계약이 남았다. 가족과 함께 정착했고, 행복함을 느끼는 상태이다. 그리고 성적도 좋았다. 데 브라위너를 데려갈 정도의 규모를 가진 클럽은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미래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데 코스터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것은 보너스에 가깝다. 내일 당장 맨시티와 재계약을 맺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설명했다.  사진 = Getty Images ::
뉴스 200715 14:05:04:: "누가 될 수 있었던 발언. 중 본의 아니게 잘못"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YT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최근 별세한 백선엽 장군에 대해 '우리 민족인 북한을 향해 총을 쐈다. 현충원에 묻히면 안 된다'는 요지로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노영희 변호사가 15일 사과 후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했다. YTN 라디오(94㎒)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진행자인 노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부로 '출발 새아침'은 그만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법무법인 서버가 다운되고 직원들이 일을 못하는 상황과 방송사에 대한 공격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추후 얘기할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노 변호사는 앞서 생방송 오프닝에서는 "지난 13일 모 방송(MBN '뉴스와이드')에서 백선엽 장군의 안장과 관련해 했던 발언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노 변호사는 "(TV) 화면상 백 장군이 동포들을 향해 총을 겨눈 것은 어쩔 수 없다, 그 비판은 어쩔 수 없이 받겠다, 이런 내용의 글이 화면상 게시가 된 상황에서 생방송 도중 발언이 섞이면서 본의 아니게 잘못된 발언이 보도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1960년대에 태어나서 반공교육을 철저히 받고 자랐으며 늘 6 참전 용사나 호국영령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받고 살아왔던 제가 다른 뜻으로 발언을 한 것이 아니었고 당연히 다른 뜻을 가지고 있을 수도 없는 것"이라며 "다시 한번 6·25 참전용사나 호국영령분들, 그리고 군 장병에 대한 무한한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말했다. 노 변호사는 지난 13일 MBN '뉴스와이드'에 패널로 나와 "(백 장군의 현충원 안장 논란이) 이해가 안 된다. 저분이 6·25 전쟁에서 우리 민족인 북한을 향해 총을 쏘아서 이긴 그 공로가 인정된다고 해서 현충원에 묻히냐"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나는 현실적으로 친일파가 더 나쁘다고 생각한다. 대전 현충원에도 묻히면 안 된다고 본다"고 주장해 시청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
뉴스 200715 14:05:04:: 베트남 매체의 합리화.. "히딩크와 뛴 박지성, 반 하우보다 운 좋아"   (베스트 일레븐) 베트남 매체가 자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전 중앙 수비수 도안 반 하우를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과 비교해 언급했다.  베트남 유력 매체 <단 트리>는 반 하우의 네덜란드 리그 도전 커리어를 언급하며 박지성의 사례를 소환시켰다. 베트남 1부리그 하노이 FC 소속의 반 하우는 2019시즌 도중 2019시즌 도중 네덜란드 에레디비지(1부리그)에 속한 SC 헤렌벤으로 임대 이적한 선수다. 에레디비지에 도전했다는 점이 박지성과 비슷하다.  그러나 커리어는 천지 차이다. 반 하우는 에레디비지 무대에 데뷔조차 하지 못했다. 박지성은 2002년부터 2005년까지 PSV 에인트호번에서 93경기를 소화했다. 이 기간에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까지 밟았다. 에인트호번 마지막 시즌에 박지성은 44경기에서 11골을 몰아쳤다.  <단 트리>는 이런 박지성과 반 하우를 동일 비교선상에 오르는 우를 범했다. 반 하우가 에레디비지에 정착하지 못한 이유를 2002 한·일 월드컵으로 인해 연이 닿아 에인트호번으로 함께 이적한 거스 히딩크 감독-박지성 사례를 들어 합리화했다. <단 트리>는 “박지성은 반 하우보다 운이 좋은 선수다. 거스 히딩크 감독과 함께 일했기 때문이다. 반 하우는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했다”라고 언급했다.  어쨌든 반 하우는 네덜란드 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하지 못했다. 벤치에만 들었을 뿐 실전 경기에서 기회를 받는 데 실패했다. 반 하우는 이번 시즌 헤렌벤에서 11경기를 뛰었는데, 대부분이 리저브 리그 경기였다. 에레디비지 무대에 끝내 데뷔하지 못한 반 하우는 11경기에서 한 개 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다. 리저브 리그에서 10경기에 나서 800분가량을 소화했다.  이런 반 하우를 박지성과 비교하는 것은 에인트호번을 교두보 삼아 세계 최고의 클럽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진출한 박지성에게 큰 실례가 아닐 수 없다. 비교 대상조차 성립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 하우는 베트남 리그 외 무대에서는 검증된 바 없다. 아직 1999년생으로 어린 나이이기는 하나 자국 대표팀에서도 A매치 23경기를 뛰는 데 그쳐 경험을 더 쌓아야 한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
뉴스 200715 14:05:04:: [뉴스엔 박아름 기자] '슈돌'이 안전벨트 미착용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6월28일 KBS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상담실 게시판에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 출연 중인 KBS 도경완 아나운서가 특수 소형 견인 면허를 따는 과정에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것을 지적하는 글이 올라왔다. 한 시청자는 "도경완 아나운서가 도연우·도하영 남매와 함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카라반 캠핑을 떠났다. 이를 위해 도경완 아나운서는 카라반을 직접 끌고 갈 수 있도록 특수 소형 견인 면허를 땄다. 그런데 면허 취득 과정에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 방영됐다"며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고도 면허 취득이 가능한지 의아했다"고 글을 남겼다. 이는 지난 6월28일 방영분에 등장했다. 이에 KBS 예능국은 "도경완 아나운서가 특수 소형 견인 면허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안전벨트를 미착용한 부분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더욱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어 KBS 예능국은 "경찰청에 확인한 결과, 특수 견인 면허는 이미 안전벨트 교육을 이수한 1,2종 보통면허 소지자가 기능시험을 추가로 보는 것이기 때문에 안전벨트 착용 여부가 합격 항목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한 뒤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엄중한 지적을 발판 삼아 앞으로 방송제작에 있어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뉴스엔 박아름 jamie@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뉴스 200715 14:05:04::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김서형의 소속사 전속 계약 해지 논란으로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김서형 측은 "소속사 측이 '계약을 해지를 해주겠다'고 먼저 얘기를 꺼냈지만 말을 바꿨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마디픽쳐스 측은 "매니지먼트 과정에서의 불만은 없었다"며 "해지 통보를 일방적으로 받았고, 연락이 끊겼다"고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김서형의 한 지인이 15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통해 "두달 전쯤에 김서형과 전성희 마디픽쳐스 대표가 이미 계약해지를 약속했었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이 지인은 "이미 계약 해지를 약속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마디픽쳐스 대표의 말이 바뀌기 시작했다. 금전적으로 힘들어지니 그런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지인은 "그 전에도 회사에 금전문제가 있었다. 김서형과 처음 계약한 후 초기 스타일리스트팀에게도 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노동청에 제소가 들어갈 정도로 문제가 됐던 것으로 안다. 물론 노동청은 업체와 업체간 문제라 조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며 "현재도 금적적으로 힘든 상태라고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지난 2월 마디픽쳐스는 스타일리스트팀에게 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문제가 됐고 언론의 취재가 들어가자 뒤늦게 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전 대표는 당시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그 팀이 일을 게으르게 해서 계약관계를 끊었었다. 그 팀에서 하지 않은 일에 대해 과다청구해서 우리측 변호사를 통해 입증하라고 밝혔지만 그쪽에서 연락을 끊었고 이후 노동청에서 연락이 왔었다"라면서도 "기사가 나가면 매체를 고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해서 배우 김서형 본인은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디픽쳐스 측은 15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서형과 일하는 내내 폭언을 감내해야했다"고 주장해 다시 한번 사건이 부각되고 있다. 김서형 측은 법원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상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 ::
뉴스 200715 14:05:04::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개그우먼 박미선이 TV CHOSUN '모란봉클럽'의 새로운 MC로 나선다. 탈북 남녀들의 파란만장 리얼 토크쇼 TV CHOSUN '모란봉클럽'이 새롭게 태어난다. 5년 만에 환골탈태한 '모란봉클럽'의 단독 MC로, 푸근한 인상으로 큰언니 같은 친근함을 주는 다재다능 방송인 박미선이 확정됐다. 뛰어난 공감 능력으로 다양한 토크쇼에서 활약해온 베테랑 MC 박미선은 "'모란봉클럽'에 뼈를 묻을 각오로 왔다!"며 출사표를 던져 외유내강의 진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첫 녹화에서 "아버지 고향이 평양, 할머니도 함경도 분이어서 이 자리가 낯설지 않다"며 합류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추석이면 송편 대신 왕만두를, 겨울이면 동치미에 밥 말아먹었다"면서, "작고한 아버지 사진을 백두산에 묻어드렸다"는 특별한 사연도 공개해 '모란봉클럽' 회원들의 귀를 기울이게 했다. 박미선과 함께 개그우먼 김지선도 고정 게스트로 새롭게 합류했다. 북한 사투리로 데뷔해 남다른(?) 인연을 자랑하는 김지선은 녹슬지 않은 북한 사투리로 '모란봉클럽' 터줏대감 성대현과 신규 코너 '모란봉튜브-남남북녀'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모란봉튜브-남남북녀'는 북한과 관련해 화제가 되고 있는 영상을 소개하고, 탈북 남녀들의 남한 정착기를 담아 시청자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 ::
뉴스 200715 14:05:04:: '포스트 코로나, 경제·사회의 변화 전망' 세미나 "작년 재정지출 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의 10" "올해는 역대 최대 세수 결손 예상"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국가공무원 수가 1% 늘어나면 실업률은 약 2% 증가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의 조경엽 경제연구실장은 15일 한경연이 주최한 '포스트 코로나, 경제·사회의 변화 전망' 세미나에서 실증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경연 제공]  이어 "올해 공무원 수가 늘어나면서 실업률은 약 0% 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경엽 실장은 "정부는 공공일자리 81만 개 창출을 목표로 지난 4년간 본예산 85조3천억원에 추경예산 41조5천억원을 더한 총 126조8천억원에 달하는 재정을 투입했지만 결과는 고용 대란과 분배 참사였다"고 말했다. 그는 공무원 수를 늘리면 민간 부문 일자리가 감소하고 구직자가 증가해 오히려 실업률이 상승한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나라의 공무원 수 증가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5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연 제공]  조경엽 실장은 또 국가 재정 지출이 증가하며 재정 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책의 부작용을 재정으로 해결하려는 재정 만능주의로 국가 채무가 지난 3년간 104조6천억원 증가했고 올해는 111조원이나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정지출 증가율과 경제성장률이 유사한 수준이었지만 2017년 이후부터 재정지출이 더 빠르게 증가해 작년에는 격차가 10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올해 세 차례 추경을 편성하면서 재정지출이 작년보다 15% 증가했지만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조 실장은 작년부터 세수 결손이 발생하기 시작해 올해는 16조1천억∼30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세수 결손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 채무가 45%를 넘고 관리재정수지 적자비율도 6%를 웃돌 것이라고 진단했다. 비금융공기업 부채도 2018년 기준 GDP 대비 20%로 일본(16%), 영국(1%) 등 비교 가능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경연 제공]  조 실장은 "국제통화기금(IMF) 재정 통계 기준을 적용하면 2018년 우리나라 국가부채는 GDP 대비 106%에 달한다"며 "OECD 평균에 비해 국가채무가 적어 더 늘려도 괜찮다는 정부의 논리에는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공급망(GVC) 구조가 바뀌며 중국 내 외국 기업의 '탈중국화'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태규 한경연 연구위원은 "우리 기업의 탈중국화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시작됐다"며 "중국에 있던 기업들이 자국으로 U턴하거나 지역 블록화가 이뤄지며 GVC 구조가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요국가 중 GVC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위험요인을 최소화하고 기회를 극대화해야 한다"며 "갈라파고스적 규제, 법인세 인상 등 반(反)시장적 정책을 지속하면 '탈중국' 기업을 유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올해 중소기업중앙회 리쇼어링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국, 베트남으로 이전한 중소기업 중 국내 U턴 의향이 없는 기업이 76%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
뉴스 200715 14:05:04::[Dispatch=김지호·송수민기자] '유튜버' 강민경의 브이로그 영상이다. 2020년 4월 30일 올렸다. "오늘은 짐이 많이 없어서 이 가방을 들고 나갈 건데요. 심심하니깐 가방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보여 드릴게요." (강민경) 가수 강민경이 '픽' (pick)한 가방. 사실은, 돈이다. 해당 상품은 브랜드 유가 PPL. 강민경은 이 가방을 SNS 계정에 올리는 조건으로 1,500만 원을 받았다.  다음은, '슈스스'의 한 장면. "내가 서서 돌아다니는 직업이라 신발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아. 이거 모아 오느라 너무 힘들었어. 돈을 무더기로 썼어." (한혜연)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내돈으로) 구매했다는 신발. 역시나, 돈이다. 한혜연은 이 신발(들)을 신으며 약 3,000만 원을 받았다.  강민경과 한혜연이 소개하는 유튜브 일상. 알고보면, 대부분 PPL(product placement)이다. 브랜드에서 돈을 받고 진행하는 일종의 간접광고다.  '디스패치'가 연예인 유튜버의 PPL 일상을 살펴봤다. 강민경, 한혜연, 제시카, 김나영, 기은세, 차정원 등은 일상에 제품을 녹였다. 한 마디로, 유료 광고다.  반대로, 한예슬 및 신세경 등은 순수하게 일상을 공유했다. 그들에게 유튜브 PPL을 문의한 결과, 돌아오는 답변은 'No'. 광고 및 협찬 사절을 말했다. 구독자는 모르는, 스타 유튜버의 짭짤한 부수입을 공개한다. ◆ 내돈내산 : 내 돈 받고 산 것처럼  한혜연은 지난 2018년 3월, 유튜브에 '슈스스TV'를 개설했다. <매장털기>, <이달의 픽-크>, <내돈내산> 등의 코너를 진행, '베이비'(구독자)를 86만 명이나 모았다.  '슈스스TV'의 인기 비결은, 경험담(?)이다. '광고'가 아닌 '찐템'이라는 것. 실제로 한혜연은 "내 돈 주고 샀다", "돈을 무더기로 썼다"며 '진심'을 강조했다.  "오늘은 '내돈내산' 편한 슈즈 하울. 예쁘지만 편한 신발. 스타일과 편안함을 다 잡을 수 있는 신발을 모아 온거야. 정말 이걸 모아 오느라고 너무너무 힘들었어. 돈을 무더기로 썼어" (19, 한혜연) 하지만 한혜연은, '내돈'은 조금 쓰고 '남돈'은 많이 받았다. 그녀는 추천 신발 속에 (돈 받은) 협찬 신발을 녹였다. 한 마디로, 교묘한 신발 PPL. 비용은 대략 3,000만 원 내외로 알려진다. "얘는 그냥 비행기 안에서도 계속 뿌렸거든 가지고 다니면서 쓰기 너무 좋은 것 같아" (19. 한혜연) 한혜연은 '데일리템'도 선보였다. 지난해 7월, 생얼을 드러내며 출장템을 소개한 것. 그 중에 '비OOO', '지000' 등은 유료 광고다. 한혜연은 이 영상 1편으로 약 2,000만 원을 벌어들였다. "주변 사람들이 살이 너무 빠진 거 아니냐고 하더라. 공복이란 걸 다스릴 줄 알아야 하는데. 얘는 단백질이 훨씬 많이 들어가서 공복감이 늦게 오는 것 같아. (2019. 한혜연) '이달의 픽-크' 역시 PPL 놀이터다. 매월 1개의 주제를 정해 '애정템'을 발표하는 식. 패션템, 뷰티템, 효도템, 선물템, 심지어 다이어트템 등 장르에 제한은 없다.  예를 들어, 노출의 계절 필수템 '픽-크'. 한혜연은 '포OOO'으로 공복을 다스리고, '백O'으로 이중턱을 관리하자고 말했다. 사실, 두 제품 모두  남 돈  받고 추천한 유료 광고다.  "내가 엄선을 해서 3가지 다른 스타일의 슈즈를 소개하려고 해. 나도 굉장히 많이 신는데, 그중에서도 정말 우리 (BMW) 베이비들이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슈즈를 소개할거야" (20, 한혜연) 한혜연이 소개한 슈즈 브랜드는 '심OOO', '슈O', '레OO' 등이다. 그 중에서 '심OOO'은 한혜연이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 카카오M은 '심000'를 카톡 추천 상품으로 올려 구매를 유도했다.  한혜연의 PPL 단가는 약 3,000만 원에 육박한다. 브랜디드(브랜드 돈으로 만드는 영상) 가격은 제품에 따라 다르다. 보통 3,000~5,000만 원 사이로 책정된다.  결국, '내돈내산'은 '남돈내번'이었다. 남의 돈으로 내가 번 것. '이달의 픽-크' 역시, '이달의 광-고'였다. 한혜연은 PPL을 끼워서 돈을 벌었고, '슈스스'를 '카카오M'에 팔아넘겼다.  ◆ 머니로그 : 내 일상의 찐 PPL  가수 강민경의 부업(?)은 '인플루언서'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무려 200만 명. 게다가 구독자 66만 명의 유튜브 채널 '강민경'도 보유하고 있다.  강민경의 컨셉트는 일상 공개. 대신, 그 안에 영리하게 PPL을 녹였다. 강민경이 먹는 것, 강민경이 신는 것, 강민경이 입는 것, 강민경이 드는 것... 알고 보면 유료 광고다. 강민경은 지난 1월, 미국 뉴올리언스 여행기를 공개했다. 재즈펍을 찾았고, 잭슨 스퀘어를 돌았다. 숙소로 가는 길, 닭 2마리와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강민경과 함께 뉴올리언스를 누빈 건, 파란색 신발이다. 그는 이 운동화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올렸다. 브랜드로부터 받은 비용은 대략 2,000만 원 선.  강민경은 지난 3월, '매일 쓰는 것들'을 소개했다. "진짜 데일리 화장품, 데일리 음식, 데일리 패션 등을 보여드리겠다"며 '찐' 일상템을 추천했다.  그가 (특히) 강추한 아이템은 속옷.  "원래는 '빅시'에 빠져 있었어요. 그런데 와이어가 아파서....(중략) 지금은 '비OOO'로 왔어요. 이게 좋은 게 컬러가 여러 개. 얘(빅시)로 다시 못 돌아가요." (강민경) 해당 영상은 '멀티'로 활용됐다. 이 브랜드는 속옷 극찬 부분만 편집, 자사 공식 채널에 올렸다. 이어 <강민경의 와이어 브라 졸업>이라는 제목으로 바이럴 마케팅을 시작했다 강민경이 먹방을 할 때, 카메라는 손목에 있는 팔찌를 비춘다. PPL이다. 강민경이 거리를 걸을 때, 카메라는 가방을 쫓아간다. 역시 PPL이다. 그녀의 일상에 참여하는 것, '돈'이 필요하다.  카카오M 관계자는 "(제품) 단순 노출은 1,000만 원이다. 기획 PPL은 건 마다 단가가 다르다"면서 "최근에는 '브랜디드' PPL은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디스패치'가 패션업체 관계자를 통해 확인한 단가는 2,000만 원 내외. 인스타그램은 1,000~1,500만 원 수준이다. 유튜브가 포함되면 2,000만 원으로 뛴다. '토OOO'와 진행한 브랜디드는 2,500만 원이다.  ◆ 볼게요 : 입금되면~ 입어볼게요 김나영은 패셔니스타다. 아니, 패션 인플루언서다.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12만 명. 유튜브 채널 '노필터TV'의 구독자는 현재 47만 명이다.  김나영이 진행하는 대표 코너는 <입어만 볼게요>다. 특정 브랜드 매장을 방문, '입어만' 보고, '발라만' 보고, '신어만' 보는 콘셉트다.  김나영은 해당 코너를 유가로 진행한다. 한 마디로, 브랜디드 광고다. 10~15분짜리 영상을 만드는 데 필요한 돈은, 대략 3,000~5,000만 원 수준.  한 패션 브랜드 관계자는 "김나영이 매장을 찾아가는 형식이지만, 알고 보면 돈을 주고 매장으로 부르는 것"이라며 "광고 비용은 4,000만 원 내외에서 결정된다"고 말했다.  김나영은 최근 2020년 상반기 유튜브(에서 입금된) 수익을 공개했다.  "40만 달러? 5억 원? 뭔가 잘못된 것 같은데요. (다시 계산하며) 올해 1~6월까지 '노필터' 유튜브 수익은 4,089만 원입니다. 이 금액은 기부하겠습니다." (김나영)  김나영이 밝힌 '유튜브' 수익은, (6개월 누적) 애드센스 광고료다. 반면, 김나영은 '브랜디드' 광고 1편으로 비슷한 돈을 번다. 그는 지난 6개월 동안 최소 10편 이상의 브랜디드 광고를 진행했다.  ◆ 그들이 사는 (유튜브) 세상  '카카오M'이 한혜연에게 70억 원(공시 참조)을 베팅했다. 유튜브의 힘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지금은, 의심할 여지 없는 SNS 시대다.  스타들도 유튜브의 영역에 뛰어들었다. 한혜연, 강민경, 김나영은 이미 움직이는 광고판이다. 기은세, 차정원 등도 SNS를 주무대로 삼고 있다. 주요 수익모델은 유가 PPL이다.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는 SNS 상품도 만들었다. 제시카 측은 "브랜디드는 8,000만 원, 기획 PPL은 6,000만 원, 일반 PPL은 5,000만 원, 단순 PPL은 3,000만 원"이라고 말했다.  반면, 순수하게 정보만 공유하는 스타들도 있다. 신세경과 한예슬이 대표적인 예. 이들은 유가 PPL을 자신의 일상으로 끌어들이지 않았다. 팬들과의 소통 창구로만 활용했다. ◆ 청정지역? 과장 광고 주의구역 "오늘은 2월의 픽-크! 미리 이야기하지만 다 내 돈 주고 산 아이템이야. 유료 광고가 아무것도 없으니깐 우리 베이비들이 청정지역이다 생각하고 들어와서 구경해" (2020. 한혜연) 한혜연은 지난 2월, '슈스스'를 청정지역이라 말했다. 유가광고를 전혀 받지 않는다는 것. 그는 또 다시 "내 돈 주고 내가 샀다"고 강조했다. "유료광고에 대한 질문이 많아서 댓글 남겨. 오해의 소지를 만들어 베이비들을 실망시켜서 미안해. 샘플을 협찬받아 사용했고, 좋은 제품 공유하고 싶어서..." (2020. 한혜연) 한혜연은 2개월 뒤, '유료광고' 논란을 해명했다. '광고'가 아니라 '샘플'이라는 것. 그러나 해당 영상에는 '유료광고 포함'이라는 배너가 붙어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스타의 SNS는 소비자 구매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면서 "유료 광고일 경우 정확한 정보 전달로 소비자의 판단을 도와야 한다"고 권고했다.  "실제로 쓴다, "내 돈으로 샀다", "입어만 본다" 등의 멘트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과장 광고에 가깝다는 것. 그도 그럴 것이, 해당 코너 제품은 철저한 (유가) 기획상품이다.  ::
뉴스 200715 14:05:04:: [동아닷컴]   김재우♥조유리 부부, ‘동상이몽2’ 합류…27일 첫방 [공식]  ‘사랑꾼’ 개그맨 김재우가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합류한다. 27일(월)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에 개그맨 김재우가 새로운 ‘운명 커플’로 합류한다. 2013년 비연예인 조유리 씨와 결혼한 김재우는 SNS에 알콩달콩하면서도 유쾌한 결혼생활기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며 ‘SNS 대통령’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SNS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재우♥조유리 부부는 함께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런 만큼 두 사람의 합류는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김재우♥조유리 부부는 어떤 ‘동상이몽’을 보여줄지, 최초로 공개되는 두 사람의 일상은 27일(월)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동상이몽2’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3주년 홈커밍 특집’을 통해 장신영♥강경준, 윤상현♥메이비, 소이현♥인교진, 이윤지♥정한울 부부의 반가운 근황을 전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 ::
뉴스 200715 14:05:04::[OSEN=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의 2000년대 생 젊은 미래가 나란히 1군에서 뛰고 있다.  지난 14일 우완 김현수(20)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구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시즌 두 번째 1군행이었다. 곧바로 팀이 지고 있는 가운데 마운드에 올라가 1⅔이닝을 소화했다. 2안타(1홈런) 3볼넷 1사구 등 호되게 당한 등판이었다. 긴장한 탓이 역력했다.  비록 힘겨운 등판이었지만 김현수는 KIA 마운드의 미래이다. 안치홍의 보상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퓨처스리그에서 선발수업을 받고 있다. 10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2 준수한 성적이다. 직구의 힘이 좋다. 1군 분위기에 적응한다면 충분히 제몫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현수의 절친인 2019년 1차 지명자 김기훈(20)도 1군에 복귀해 조금씩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선발은 아니지만 좌완이 부족한 불펜에서 제몫을 하고 있다. 9경기에 출전해 10⅓이닝동안 ERA 4 기록 중이다. 달라진 대목은 약점이었던 제구가 잡히고 있다는 것이다. 볼넷이 3개 뿐이다.  반대로 탈삼진은 14개를 기록 중이다. 기본적으로 볼에 힘이 있어 볼을 놓는 지점만 일정한다면 상당히 공략하기 힘든 투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것이 조금씩 잡혀가고 있다. 선발투수로 나섰던 작년에는 제구가 크게 흔들렸지만, 셋업 포지션을 하는 불페투수로 오히려 제구가 잡히고 있다.  고졸신인투수 우완 정해영(19)도 1군에서 한 몫 단단히 거들고 있다. 6월 24일 데뷔 처음으로 승격해 1군 밥을 맛있게 먹고 있다. 5경기에 출전해 7⅓이닝 1실점, ERA 1 기록 중이다. 벌써 2승(구원)을 따냈다. 데뷔전은 지는 경기를 잘 막아 역전승 주역이었고, 또 연장 동점 승부에서 2이닝 쾌투로 승리를 안았다.  직구의 회전력이 좋고 제구까지 되면서 통하고 있다. 보더라인에 걸치는 직구가 좋다. 리그의 강타자를 상대해도 흔들리지 않는 배짱투구를 하고 있다. 2020 1차 지명선수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세 투수는 향후 몇년 안에 KIA의 중심을 맡을 투수이다. 그래서 더욱 눈에 띄는 1군 행보이다. /sunny@osen ::
뉴스 200715 14:05:04::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등 대전지검 천안지청에 고발장 제출   "처벌해 주세요"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15일 대전지검 천안지청에 고발장을 제출하는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공혜정 대표(왼쪽)와 경남여성변호사회 손명숙 회장. 2020. 7. 15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동거남의 9살 아들을 여행용 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40대 여성이 숨진 아동의 동생도 학대한 혐의로 고발됐다.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와 경남여성변호사회는 15일 대전지검 천안지청에 아동복지법상 상습학대 혐의로 성모(41)씨를 고발했다. 두 단체는 고발장을 통해 '성씨가 숨진 아동의 동생 A군도 나무로 된 매를 사용해 수시로 학대했다'며 'A군이 발바닥을 맞아 새끼발가락에 멍이 들었고 성씨가 휘두르는 매를 피하자 허공을 가른 매가 벽에 구멍을 낸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A군은 숨진 형과 함께 2018년 11월께부터 지난해 4월까지 6개월 정도 친아버지, 성씨와 살았다. 지금은 친모가 돌보고 있다.  9세 소년 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40대 송치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동거남의 아들을 7시간 동안 여행용 가방에 가둬 결국 숨지게 한 40대 여성이 지난 10일 오후 충남 천안동남경찰서에서 대전지검 천안지청으로 송치되고 있다. 2020 jung@yna[연합뉴스 자료사진]  성씨는 지난달 1일 동거남의 아들을 가로 50㎝·세로 71㎝·폭 29㎝ 크기 여행용 가방에 3시간가량 감금했다가 다시 4시간 가까이 가로 44㎝·세로 60㎝·폭 24㎝의 더 작은 가방에 가둬 결국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이날 첫 재판을 받았다. 성씨는 수차례 '숨이 안 쉬어진다'고 호소하는 피해 아동을 꺼내주는 대신 가방 위에 올라가 뛰거나 뜨거운 헤어드라이어 바람을 불어넣기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성씨가 피해자 사망 가능성을 예견했다고 보고 그에게 아동학대치사가 아닌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
뉴스 200715 14:05:04::[OSEN=심언경 기자] 방송인 김민아가 '2020 청춘페스티벌' 라인업에서 빠졌다. 15일 OSEN 취재 결과, 김민아의 '2020 청춘페스티벌' 출연이 불발됐다. 김민아는 당초 '2020 청춘페스티벌' 공연 첫째날에 연사로 참석하기로 했다. 그러나 5월 개최 예정이었던 행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9월로 밀리면서 출연할 수 없게 됐다. 일각에서는 김민아가 최근 미성년자 성희롱 발언 논란에 휩싸여 하차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행사 관계자는 이날 OSEN에 "김민아 씨가 하차한 것은 맞다. 그러나 일련의 이슈 때문이 아닌,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이 밀리면서 조정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2020 청춘페스티벌'에는 양준일, 헤이즈, 창모, 헨리, 양다일, Yng&Rich Records, 양팡, 치즈, 재재, 김이나X딘딘X이원석X정세운, 이용신, 리아킴, 가호, 쏜애플, 솔루션스, 릴러말즈, SURL, ASH Island 등이 출연한다. [사진] OSEN DB ::
뉴스 200715 14:05:04:: [사진] 후스코어드.  [OSEN=이균재 기자] 아스날전 승리 수훈갑 손흥민(토트넘)이 35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서 제외됐다. 손흥민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아스날과 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 2-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0-1로 뒤진 전반 19분 동점골로 리그 10호 골을 터뜨렸다. 후반 36분엔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골을 도우며 프리미어리그 10골 10도움의 위업을 달성했다. 영국 축구통계전문업체인 후스코어드닷컴은 14일 EPL 35라운드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다. 아쉽게도 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 4-4-2 포메이션 기준, 전방 투톱엔 가브리엘 제수스(맨체스터 시티)와 미첼리 안토니오(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이름을 올렸다. 2선엔 라힘 스털링, 베르나르두 실바(이상 맨시티), 루벤 네베스(울버햄튼), 트레제게(아스톤 빌라)가 포진했다. 포백 수비진엔 라이언 프레데릭스(웨스트햄), 크레이그 도슨(왓포드), 잭 오코넬(셰필드 유나이티드), 디에고 리코(본머스)가 위치했고, 골문엔 닉 포프(번리)가 자리했다./dolyng@osen ::
뉴스 200715 14:05:04:: "기사 제목만 보면 입시 서류 폐기와 관련된 것처럼 인식" "기자들도 사실 알고 있었을 것. 공격이라 생각"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가족 비리와 감찰 무마 의혹 사건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공판에 출석해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 amin2@newsis  [서울=뉴시스] 김태규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5일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아들의 연세대 대학원 입시 서류가 폐기된 것은 자신도 모르는 일이라며 아들 이름을 기사 제목에 담은 언론 보도 행태를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들을 언급하며 "저와 제 가족은 동 서류가 언제, 왜, 어떤 과정을 거쳐 보존기간 규정을 위반하여 폐기되었는지를 전혀 알지 못한다"며 "연세대학교 안팎의 어느 누구에게도 폐기를 부탁한 적이 없음은 물론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전날 공개한 연세대 종합감사 결과 보고서에서 대학원 7개 학과에서 2016년도 후기 입학부터 4년 간 진행한 석·박사 입학전형 중 의무적으로 보존해야 할 서류를 갖추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조 전 장관은 또 아들 조모씨의 2018년도 정치외교학과 대학원 입시 서류도 포함됐다면서 언론들이 비중있게 보도한 것이 자신 또는 가족이 학교 측의 서류 폐기 과정에 개입했을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며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어제 여러 언론이 교육부의 연세대학교 감사 결과를 보도하면서, 기사 제목에 '조국 아들 입시 서류 폐기' 문구를 넣었다"며 "제목만 보면, 마치 저 또는 제 가족이 동 대학원 입시 서류 폐기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인식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상의 사실을 기자분들도 잘 알고 있을 것인데, 교육부 감사 결과를 그런 식으로 보도하는 것은 보도의 목적이 사실 전달이 아니라 저에 대한 정치적 공격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언론인 여러분, 찌르되 비틀지는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200715 14:05:04:: MLB닷컴, 각 팀 2020년 최고 보강 자원으로 코리안 듀오 선정   류현진-김광현의 서머 캠프…순조롭게 개막 준비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두 왼손 투수인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프로야구(MLB) 각 팀의 최고 보강 자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15일(한국시간)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각 팀의 올 시즌 최고 보강 선수를 소개하면서 토론토에선 류현진을, 세인트루이스에선 김광현을 꼽았다. MLB닷컴은 "토론토가 장기 레이스에선 약해지는 경향을 보이나 단기간엔 굉장히 압도적인 투수인 류현진과 계약했다"며 "류현진이 팀당 60경기를 치르는 시즌에 맞는 최적의 투수"라고 평했다. 이는 류현진이 지난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올스타 휴식기 이전 17경기에 등판해 10승 2패, 평균자책점 1 빼어난 성적을 낸 것과 달리 올스타 휴식기 이후 12경기에선 4승 3패, 평균자책점 3 그친 점을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시즌 시작과 함께 좋은 성적을 낸 류현진이 예년과 달리 초미니 시즌으로 열리는 올해,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올해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예년보다 넉 달이나 늦은 이달 24일 개막해 팀당 60경기만 치른다.  토론토가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한다면 1선발이 유력한 류현진은 정규리그에서 12번 정도 등판한다. 이 매체는 또 "세인트루이스가 오프시즌에 조용했지만, 당신이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팬이라면 김광현이 지난해 KBO리그를 평정한 점, 그리고 김광현이 올해 세인트루이스 하위 선발진의 주요 와일드카드(WC)라는 점을 알 것"이라고 김광현의 잠재력을 높이 샀다. 선발과 구원을 모두 뛸 수 있는 김광현이 팀의 5선발 후보로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할 수도 있음을 기대하는 대목이다. 현재로서는 김광현이 구원으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커 보이나 선발진의 상황에 따라 그의 보직은 달라질 수 있다. ::
뉴스 200715 14:05:0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유망주 수집 전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잉글랜드 신성 주드 벨링엄(17, 버밍엄 시티)를 품었다. 독일 ‘WAZ’는 14일 “도르트문트가 버밍엄 소속이자 잉글랜드 U-17 대표팀 미드필더 벨링엄 영입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벨링엄은 버밍엄 출신으로 지난해 8월 포츠머스와 EFL컵을 통해 프로(1군)에 첫발을 내디뎠다. 16세 38일로 최연소 출전을 달성하는 등 이번 시즌 공식 41경기에서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도르트문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치열한 경쟁 끝에 영입에 성공했다. 매체는 “맨유가 벨링엄에게 관심을 나타냈지만, 올여름 그의 행선지는 도르트문트로 정해졌다. 이미 개인 합의에 끝냈고, 양 구단은 이적료 2,000만 유로(274억 원)~2 유로(약 343억 원)에 거래가 성립했다. 22일 이후 도르트문트의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도자료 및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 ::
뉴스 200715 14:05:04:: 신현준 한국신용정보원장   신현준 신용정보원장   [서울경제] 투자전문가는 과거 분석에 안주하지 말고 통찰력을 발휘해 가능성이 큰 전망을 제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기존 시장흐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 G2 패권 경쟁을 추가해 시나리오를 분석해 보면 향후 더블 오메가의 가능성이 크다.  주가 그래프라 생각하고 ‘오메가(ω)’를 써놓고 그보다 작은 ‘W’를 오메가 안에 그려넣으면 두 번째 골이 더 깊다. 다시 말해 첫 번째 2019년말까지 시장흐름은 트럼프 행정부가 2016년 말 출범한 후 대규모 감세와 미국 기업이 해외에 유보해 둔 이익금의 환류를 통해 이미 정점에 있던 미국경제를 추가 부양하던 시점이다. 2017년에도 미국이 세계 주식시장의 활황을 견인했다. 2018년에는 금리인상과 양적완화 축소에 G2 무역분쟁으로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했지만 2019년에는 금리 인하와 G2 휴전으로 예상보다 크게 상승했다.  그러다 코로나 19가 발생했다. 2020년 상반기 코로나의 1차 확산으로 중국, EU, 미국 순서로 경제가 중단되고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막대한 부양책에 힘입어 대부분 기업이 유동성 위기를 넘고 있고, 주식시장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그러나 언택트 수혜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 대부분 기업이 매출 감소를 부채로 메우면서 재무건전성은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 코로나19의 2차 확산시기로 구분지을 수 있다. 초겨울 독감과 함께 2차 확산이 발생하면, 기업의 지급불능 사태에 이어 금융부문으로 위기는 전이돼 시장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확산의 심각성으로 경제봉쇄를 하는 등 각국의 대응에 따라 피해 규모가 달라지겠지만, 백신의 개발 가능성이 보이는 시점에야 본격적 반등의 전기를 잡을 것이다. 과도한 부작용이 예상되는 ‘완전한 경제 봉쇄’는 다시 시도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백신개발에만 1~2년 이상이 소요되면서 작은 U자형 등락이 반복되는 상황이 예상된다. 즉 코로나의 확산과 진정에 따라 등락이 반복되는 식이다.  마지막이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의 상황이다. 큰 오메가의 후반부 U자는 내년 이후 확전될 G2 패권경쟁의 경로와 그에 따른 위기 발생 가능성에 의해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바이든 누가 당선되든지 미국은 홍콩사태와 함께 코로나 책임까지도 연계한 중국에 대한 무역·금융 제재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경제 블록화가 진전되고 이자율도 상승할 경우 코로나19로 ‘골병’이 들어가고 있는 기업들의 연쇄 도산까지도 우려된다. 한편, 부동산 시장은 대규모 양적완화와 제로 금리로 당분간 상승 기조를 이어갈 것이다. 다만, 향후 1~2년 후 오메가의 마지막 U자부문의 상황에서 이자율이 상승하거나 기업 파산과 실직이 늘어나면 본격 하향조정이 예상된다.  ::
뉴스 200715 14:05:04:: [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영화 '국제수사' 측이 김민아 논란으로 불똥을 맞았다. 곽도원 등과 김민아 녹화 분량을 전부 폐기할 상황을 맞게 됐다.  곽도원 주연 영화 '국제수사'가 방송인 김민아의 미성년자 성희롱 논란으로 난처한 상황을 맞았다.  15일 영화계에 따르면 '국제수사' 측은 8월말 개봉을 준비하면서 마케팅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다. 당초 '국제수사'는 4월 개봉을 준비하며 지난 3월 주인공 곽도원 김대명 등이 영화 홍보를 위해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후 '국제수사'측은 코로나 사태로 개봉을 연기한 끝에 최근 8월말 개봉을 확정하고 준비 중이다.  문제는 '국제수사'측이 4월 개봉을 염두에 두고 곽도원 김대명 등과 방송인 김민아가 유튜브 홍보를 위해 사전에 녹화를 진행했던 것. 당시만 해도 김민아가 유튜브에서 대세로 떠오르던 시점이기에, '국제수사' 홍보의 일환으로 녹화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최근 김민아가 유튜브 채널 '왓더빽 시즌2'에서 중학생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자 '국제수사' 측도 난감한 처지가 됐다. 김민아는 논란이 일자 SNS를 통해 공식사과한 데 이어 '왜냐맨' 등 스타덤에 오르게 한 유튜브 채널 활동을 중단하고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분석데스크에서도 하차했다.  '국제수사' 측은 이 같은 여파로 김민아와 진행한 촬영분을 전부 폐기해야 할 상황을 맞게 된 것이다. '국제수사' 측은 김민아와 진행한 프로모션 비용을 펭수 프로모션과 비슷하게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제수사' 측은 "4월 개봉을 준비했기에 시의성이 맞지 않아 김민아와 진행한 유튜브 녹화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국제수사'(감독 김봉한)는 난생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형사의 수사극을 그린 영화. 곽도원과 김대명, 김희원 등이 출연했다. 곽도원이 본격적인 코믹 연기에 도전하는 '국제수사'는 80% 가량을 필리핀 로케이션으로 촬영했다. 8월말 개봉 예정이다.  ::
뉴스 200715 14:05:04:: 청와대, '김지은입니다' 책 반송 주장 반박.."민간택배로 보내면 포장지도 뜯지 않고 보안상 돌려보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손선희 기자] 청와대는 정식 절차를 밟은 '김지은입니다'라는 책은 청와대에서 보관 중이라고 밝혔다. '김지은입니다'라는 책을 청와대에 보냈는데 반송됐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5일 "청와대가 김지은입니다라는 책인줄 알고 돌려보낸 일은 전혀 없다"면서 "퀵서비스라든지 민간택배의 경우 연풍문 앞에서 포장지도 뜯어보지 않고 바로 반송된다. 보안상의 문제"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김지은입니다라는 책인줄 알고 보낸 일은 없다. 되돌아갔을 지는 모르겠는데 청와대에서 인지하고 보낸 적은 없다는 뜻"이라며 "추가적으로 알려드릴 것은 일반 국민으로부터 지난 13일 물품반입 절차를 거쳐서 청와대에 도착했다. 정식 절차를 밟은 것이고 해당 도서는 지금 청와대가 잘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청와대가 수취한 물품의 경우 접수 단계에서 1차 보안검색을 거친 다음에 2차 보안단계까지 거쳐야 한다"면서 "정식절차를 거친 김지은입니다라는 책은 지금 보관 중이란 점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 ::
뉴스 200715 14:05:04:: [이근영의 기상천외한 기후이야기]  올해 1∼6월 세계 평균기온 역대 2위   각 10년마다 ‘가장 뜨거운 해 10선’. 1970년의 ‘가장 뜨거운 10년’은 1위 1944, 2위 1941, 3위 1945, 4위 1953, 5위 1963, 6위 1942, 7위 1962, 8위 1969, 9위 1943, 10위 1961년으로, 1970년 바로 직전 10년(1960∼1969년) 가운데 ‘가장 뜨거운 10년’에 들어간 햇수는 4개(1963, 1962, 1969, 1961)인 데 비해, 2020년의 ‘가장 뜨거운 10년’에는 직전 10년(2010∼2019년) 가운데 8개가 들어갔다. 2030년에는 직전 10년(2020∼2029년) 가운데 10년이 모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1∼6월 세계 평균기온이 역대 2위로 높아 올해가 ‘가장 뜨거운 해’가 될 확률이 높아졌다. 하지만 기후학자들은 지구온난화가 지속돼 10년 뒤 ‘뜨거운 해’ 순위를 꼽을 때 올해가 10위 안에 못 들어갈 수 있다고 분석한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노아)은 15일(한국시각) “2020년 6월의 세계 평균기온은 노아가 기상관측 기록을 시작한 1880년 이후 141년 동안 3번째로 높았다”고 밝혔다. 6월 평균기온이 올해보다 높았던 때는 2016년과 2019년이다. 두 해는 현재 ‘뜨거운 해’ 1위와 2위이다. 또 1월부터 6월까지 평균기온이 올해보다 높은 해도 2016년이다. 올해 6월은 20세기 평균 15 0 높았다. 지난달은 20세기 평균기온보다 높은 6월로는 44번째, 달로는 426번째였다. 2014년 이후 7년이 ‘가장 따뜻한 6월’ 1위부터 7위에 모두 들었다.  우리나라 6월과 1∼6월 평균기온은 역대 1위  우리나라는 6월은 평균기온(22)과 평균 최고기온(28)이 전국 45개 지점의 과학적 기상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73년 이래 가장 높았다. 폭염일수(2일)도 평년(1)보다 많아 역대 1위였다. 부산에서는 116년 만에, 강릉은 109년 만에 6월 평균기온 극값(1위)이 바뀌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평균기온도 11 1973년 이래 역대 1위로 기록됐다. 최근 시베리아의 이상고온 현상과 7월 북미 대륙의 열파 파동 등 올 여름 폭염이 지속되면 올해가 역대 ‘가장 뜨거운 해’가 될 확률이 점점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노아 연구팀은 지난 3월 올해가 역대 가장 뜨거운 해가 될 확률이 75%, 역대 5위 안에 들어갈 확률이 99%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 기상청은 올 여름 폭염 일수와 열대야 일수가 평년보다 2배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현수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7월 들어 블로킹에 의한 한기 남하로 기온이 내려갔지만 정체전선이 물러간 뒤 7월말∼8월 중순에는 폭염의 강도가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또 “세계 기온의 고공행진이 올해 하반기에도 계속될지는 라니냐 발달 여부에 달려 있다”며 “현재 중립범위에 있는 라니냐의 강도가 애초 예상보다 강해지지 않아 겨울철에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가 역대 가장 뜨거운 해가 안 되더라도, 최근 7년이 가장 뜨거운 해 7위 안에 모두 들어갈 것은 확실해보인다. 현재 세계 연평균기온 1위는 2016년으로 2019년, 2015, 2017, 2018, 2014년이 차례로 뒤를 잇고 있다. 2019∼2028년 모두 ‘뜨거운 해 10선’에 들 확률 75%  하지만 기후학자들은 10년 뒤 올해가 가장 뜨거운 해 10위 안에 들어가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 산하 국립환경정보센터의 앤서니 아구에즈 연구팀은 1975년부터 2018년까지 44년 동안의 기온 추세를 온난화 추세와 연동해서 시뮬레이션한 결과 2019년부터 2028년의 10년이 모두 ‘뜨거운 해 10선’에 들어갈 확률이 75%에 이르며, 일부 연도가 빠지고 대부분이 들어갈 확률은 99%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최근 <미국기상학회지>에 밝혔다. 아구에즈는 “획기적인 대책이 없다면 다음 10년의 거의 모든 연도가 ‘뜨거운 해 10선’에 들 것이라고 생각하고 대처해야 한다”며 “화산 폭발이 성층권에 에어로졸을 뿜어댄다면 냉각효과가 생길 수도 있겠지만 따뜻한 해 기록을 깨려면 어마어마한 화산 폭발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 ::
뉴스 200715 14:05:04:: [사진] 대전 제공.  [OSEN=이균재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 수비수 서영재가 드디어 대전하나시티즌에 합류한다. 현대 축구에서 측면 수비수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며 차세대 한국 축구의 왼쪽 풀백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서영재의 대전 입단 소식은 일찍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보인중-보인고 출신의 서영재는 고교 시절부터 촉망받던 유망주 선수로 ‘2014 AFC U-19 챔피언십’ 국가대표를 시작으로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등을 거치며 차세대 풀백 자원으로 주목받아 왔다. 서영재는 높은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2015년 한양대 재학 중,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에 입단하며 일찍 감치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MSV뒤스부르크, 홀슈타인 킬에서 뛰었으며 홀슈타인서는 국가대표 이재성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서영재는 측면 수비수로서 경기운영 능력이 좋고,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오버래핑이 장점이다. 강한 공격 성향과 정확한 크로스 능력까지 겸비하고 있으며 큰 키임에도 볼 다루는 센스와 연계 플레이, 스피드, 킥력을 갖추고 있다. 공수 양면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선수다. 분데스리가 시즌 종료 후 귀국한 서영재는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후,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15일 대전 입단을 확정했다. 대전이 K리그2서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경기 투입과 팀 적응을 위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영재는 “대전에서 나에게 기대하는 역할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반드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동료들과 함께 K리그1 승격을 향한 팀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겠다. 늦게 합류한 만큼 팀 동료들과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두 배, 세배 노력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황선홍 감독은 “서영재는 측면 수비수로 많은 장점을 가진 선수다. 측면에 파괴력을 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훈련을 통해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dolyng@osen ::
뉴스 200715 14:05:04:: 경찰, 고한석 전 실장 참고인 소환. 동안 조사 박원순 휴대전화 통화내역 조사 예정. '2차가해' 수사도 박차   참고인 조사 마친 고한석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고한석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이 15일 오후 서울 성북경찰서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관련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0 ryousanta@yna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 경위를 수사하는 경찰이 15일 고한석 전 비서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3시간여에 걸쳐 조사했다.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성북경찰서에 출석한 고 전 실장은 낮 12시 30분께 조사를 마쳤다. ◇ 사망 당일 오전 공관 방문한 비서실장 "마지막 통화는 1시 39분" 박 전 시장이 실종된 당일인 9일 오전 공관을 찾아간 것으로 알려진 고 전 실장은 '임순영 젠더특보가 (고소 사실을 박 전 시장에게) 보고한 사실을 알고 공관에 갔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박 전 시장과 마지막 통화 시간을 "(9일 오후) 1시 39분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등의 질문에는 "경찰에 다 말씀드렸다"며 답하지 않았다. 앞서 일부 매체는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와의 통화 내용을 인용해 임 특보가 박 전 시장을 상대로 한 고소장이 접수되기 1시간 30분 전인 8일 오후 3시께 박 전 시장의 집무실로 찾아갔으며, 그날 밤에 박 전 시장 주재로 임 특보와 소수 측근이 참여해 열린 회의에서 고소 관련 내용이 거론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이날 박 전 시장의 사망 전 행적과 경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 전 시장 재직시 측근이라 조사가 필요하다"며 "변사사건 수사의 당연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비서실 관계자 등 박 전 시장의 주변 인물들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고 전 실장은 민간 부문에서 일하다 열린우리당 정책기획연구원과 정세분석국장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았다.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을 거쳐 올해 별정직 공무원인 서울시장 비서실장에 임명됐다. 박 전 시장이 사망함에 따라 이달 10일 당연퇴직 처리됐다. ◇ 사망 전 누구와 통화했나…경찰, 통화내역 조사 예정 박 전 시장의 사망 경위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과 함께 통화내역 조사도 하기로 했다. 경찰은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확인을 위한 통신영장을 14일 신청해 발부를 기다리고 있다. 또 휴대전화 포렌식을 위해 유족과 일정을 협의 중이다. 수사 절차상 유족이 포렌식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진행할 수는 있지만 사안이 중대한 만큼 유족을 최대한 설득한다는 것이 경찰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대한 빠르게 포렌식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경찰은 박 전 시장이 숨진 장소에서 나온 휴대전화 1대를 보관하고 있다. 기종은 신형 아이폰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밀번호 해제 작업은 경찰청 분석팀이 맡는다. 박 전 시장이 사용하던 휴대전화는 그의 성추행 의혹이나 사망 전 행적 등과 관련한 정보를 담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관계 확인뿐 아니라 고소 사실이 유출된 것인지, 유출됐다면 언제 누구로부터 박 시장이 소식을 들었는지 등의 의혹을 푸는 데도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포렌식과 통신수사는 변사 사건과 관련된 내용으로만 한정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 고소인 '2차가해' 수사도 본격화 경찰은 박 전 시장을 성추행 등으로 고소한 전직 비서 A씨에 대해 그간 벌어진 2차가해 수사도 진행 중이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피해자에 대해 온·오프라인상으로 가해지고 있는 2차가해 행위 수사에 기존 여성청소년과 외에 사이버수사팀 1곳을 추가해 조사를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피해자 A씨를 두 번째로 불러 2차가해 등 내용을 조사했다. ::
뉴스 200715 14:05:04:: 모두 실거주하고 있는 집이라 고민..   박영선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동행세일 추진성과 관련 발표를 하고있다.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현재 세 채인 집을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고위공직자들은 다주택 상태를 빨리 해소하라'는 지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중기부에 따르면 박영선 장관은 이날 대한민국 동행세일 브리핑 직후 기자들이 다주택 처분 계획에 대해 묻자 "지금 팔아야 하는 상황 아니냐. 팔겠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서울 서대문구에 단독주택이 있고 배우자는 일본 도쿄에 아파트, 종로구에 오피스텔 한 채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서대문구 단독주택은 박 장관이, 종로구 오피스텔은 시부모님이 거주하고 있다. 도쿄의 아파트는 국제 변호사인 배우자가 사용하는 곳이다. 세 채의 주택을 보유했지만 모두 가족이 실거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 장관은 종로 오피스텔을 매각하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시어머니가 올해 91세이신데 집 팔면 이사가야 하는 거냐고 물으시더라"라며 "참 죄송스럽긴 한데 그래도 팔아야한다"고 전했다. 앞서 정세균 총리는 각 부처 2급 이상 고위공직자에 대한 주택 보유 실태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지난 8일에는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고위공직자들이 여러 채의 집을 갖고 있다면 어떠한 정책을 내놓아도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며 "각 부처는 지자체를 포함한 고위공직자 주택보유 실태를 조속히 파악하고 다주택자의 경우 하루빨리 매각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달라"고 강조한 바 있다. ::
뉴스 200715 14:05:04:: [뉴스엔 한정원 기자] 사진만 찍었을 뿐인데 매력 폭발이다. 호통의 아이콘 박명수가 츤데레 사진사로 변신하며 '더 짠내투어'에 볼 재미를 더하고 있다. tvN '더 짠내투어'는 연예인 설계자가 하루에 각자 한 명씩 자유여행 예산과 일정을 짜고 다른 패널들이 평가하는 방식의 여행 예능 프로그램. 코로나19로 국내 여행지로 배경을 바꾼 후엔 강제 집콕 중인 시청자에게 랜선 여행의 대리만족을 선사하고 있다. 박명수는 시즌 1, 2에 이어 이번 시즌도 함께 하게 됐다. 박명수는 그간 내세운 버럭 콘셉트에 맞게 '짠내투어' 시즌을 이끌었다. 상대 설계자가 짠 코스에 불평불만을 늘어놓거나 호통 개그, 게스트들과 티키타카를 보여주며 폭소를 불렀다. 깐깐한 여행 설계자 모습을 보여주던 박명수는 올해 초 방송된 '더 짠내투어-스페인 투어' 편을 통해 '츤데레 사진사'라는 부캐릭터를 선보였다. 그룹 레드벨벳 조이와 모델-사진사 케미스트리를 뽐내며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 것. 박명수는 투덜거리면서도 열정적으로 사진을 찍어주며 츤데레 매력을 드러냈다.  7월 14일 방송된 '더 짠내투어'에서도 츤데레 사진사로 변신해 여행의 재미를 높였다. 박명수는 소이현 인교진 부부에게 사진을 찍어주겠다며 다양한 포즈와 각도를 추천했다. 덕분에 소이현 인교진 부부는 인생 샷을 남겼고 박명수는 멤버들의 박수를 받았다. 최근 많은 연예인들이 부캐릭터를 통해 상반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박명수 역시 '더 짠내투어' 속 츤데레 사진사로 변신해 쌀쌀맞지만 다정한 매력을 발산 중이다. 박명수의 남다른 사진 실력과 게스트와의 케미스트리는 시청자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고 '더 짠내투어'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한편 박명수의 부캐릭터를 탄생시켜준 조이의 '더 짠내투어' 재출연이 확정됐다. 매회 츤데레 사진사로 매력을 발산 중인 박명수가 조이와 또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사진=tvN '더 짠내투어') 뉴스엔 한정원 jeongwon124@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뉴스 200715 14:05:04::■ 프로야구 SK, 자아 성찰 프로그램으로 템플 스테이 선택 SK 와이번스 선수단 내에서 음주·무면허 운전과 폭행 사건이 알려진 지 하루가 지났다. 구단은 이를 숨기고 자체 징계로 넘어가려다 뒤늦게 신고를 해 화를 끼웠는데 여기서 벌금과 함께 징계로 선택한 템플 스테이 프로그램에 대해 야구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보통 템플 스테이는 속세 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휴식과 수행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는 프로그램이다. SK구단은 해당 선수들에게 최대 1,000만 원의 벌금을 물린 뒤 강화도에 있는 전등사로 3주간 템플 스테이를 보냈다. 이 소식을 들은 다른 구단 관계자들은 "벌금 외에 템플 스테이 징계는 처음 들어봤다"고 말했다. ■ SK 관계자 "템플 스테이는 자아 성찰 프로그램, 반성하라는 의미로 보낸 것" "3주 동안 유니폼을 반납하고 자신을 돌아보라고 시켰어요. 강화 전등사에서 참회의 시간을 보내는 의미였죠. " SK 관계자는 이번 일로 면목이 없다며 선수들을 반성하는 의미로 택한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원래 코로나 19 때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계획했어요. 그런데 템플 스테이라는 게 있더라고요. 그때 템플 스테이를 못 보냈기 때문에 이번에 활용하게 된 겁니다."라며 음주 운전에 연루된 선수들의 장래를 위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 템플 스테이 참가자는 누구였을까? 템플 스테이를 체험한 선수는 주로 음주 운전과 폭행에 연루된 선수들이었다. 선후배 간 폭행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A 투수는 템플 스테이 참가자 명단에서 빠졌다. 염경엽 감독이 키움 시절부터 유망주로 점찍었던 A 투수는 당시 상황을 훈육 차원이었다고 항변하며 많이 뉘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 상태로 새벽 5시에 귀가한 B 선수를 비롯해 나머지 4명은 이번 템플 스테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구단 측에서 선수들을 사찰로 보내 프로그램을 수강하도록 하긴 했지만, 외부에 조금이라도 알리지 않았던 사실 그리고 KBO 역시 늑장 대응을 한 책임소재를 놓고 야구팬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 전등사 관계자 인터뷰 "SK 선수들 휴식 프로그램 이용, 스님이 드시는 음식으로 식사" 선수들은 템플 스테이에서 무엇을 했을까? KBS가 전등사 관계자와 전화 통화를 해 물었다. - 이번에 SK 야구 선수들이 왔던 것 알고 계신가요? " 5명씩 오고 또 몇 명 오고 이런 식으로 왔다 갔다 했던 것 같아요. 선수들 명단은 공개하기 힘들고요. 그 선수분들의 프라이버시라는 게 있잖아요. 저희도 SK 선수들이 자기들만의 프로그램을 해서 정확하게 누가 왔는지 기억하기가 힘드네요." - 자기들의 프로그램이 뭔가요? "저희가 정규 프로그램이 있고 휴식 프로그램이 있거든요. SK 선수들이 이용한 프로그램은 정규가 아니라 휴식 프로그램이었어요. 이러한 휴식 프로그램은 스님들하고 함께하는 행사가 아니거든요. 원래 스님들하고 하는 프로그램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요. 04시에는 기상을 하죠. 기상하고 나서 이것저것 저희가 다 보살펴드리죠. 그런데 SK 분들은 스님들하고 함께 하지 않고 자기들이 알아서 하겠다고 연락이 왔어요. 그분들이 주로 무엇을 했는지는 알 수가 없죠. 휴식 프로그램이라서 저희가 관리를 못 해 드려요." - 식사나 일과는요? "여기에 오시면요. 저희가 식사는 스님들이 드시는 음식밖에 준비 못 해요. 스님들이 드시는 것하고 똑같이 먹을 수밖에 없어요. (고기도 못 먹나요? )당연하죠. 고기도 당연히 못 먹죠. SK 선수들도 저희 먹는 것하고 똑같이 드셨을 겁니다." - 기독교 선수들도 왔었나요? "저희가 선수들 종교까지는 다 조사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저희 템플 스테이는 불교뿐 아니라 기독교 분들도 오시고요. 천주교 분들도 많이 오세요. 여기는 종교를 통해서 무언가를 진행한다기보다 종교를 뛰어넘어서 하나의 자아 성찰 체험 행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 기독교 선수들, "종교의 자유 침해" vs 구단 "자아 성찰 프로그램이라 문제없어" 갑론을박 템플 스테이는 6월 16일부터 7월 4일까지 3주간 진행됐다. 한적한 곳에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성찰하라는 의미였지만 유독 C 선수가 이에 불만을 품었고 개인 SNS에 하소연했다. 일부 선수들은 템플 스테이가 불교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종교가 기독교 선수들은 보내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했다. SK 구단은 "자체 징계와 교육 측면에서 진행한 교화 프로그램이지 종교 행사로 생각하지 않았다. 종교의 자유 침해와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도환 기자 (kidohn@kbs) ::
뉴스 200715 14:05:04:: "퀵서비스·민간택배는 보안상 뜯어보지 않고 반송" "정식 반입 절차 거친 '김지은입니다'는 보관 중"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모친의 빈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청와대는 15일 책 '김지은입니다' 반송 논란과 관련 "'김지은입니다'라는 책인 것을 인지하고 돌려보낸 일이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청와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퀵서비스나 민간 택배의 경우 보안상 문제로 (청와대) 연풍문 밖에서 포장지도 뜯어보지 않고 반송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지은입니다' 책이 돌아간 일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청와대가 인지하고 돌려보낸 일은 없다는 뜻"이라고 재차 설명했다. 또한 청와대가 접수한 '김지은입니다' 책도 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는 "일반 국민으로부터 '김지은입니다'가 물품반입절차를 거쳐 (청와대에) 도착했다. 청와대가 수신한 물품은 1차 보안검색과 2차 보안검색을 한 뒤 접수된다"며 "정식 절차를 밟아 도착한 '김지은입니다'는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은입니다'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수행비서였던 김지은씨가 안 전 지사의 위력에 의한 성폭력을 고발한 뒤 안 전 지사가 대법원 최종 유죄 판결을 받기까지 544일을 기록한 내용으로 지난 3월 발간됐다. 최근 안 전 지사의 모친상에 문 대통령이 대통령 명의로 조화를 보내고, 국무총리와 여당 유력 정치인들이 조문을 하는 모습을 보이자 일부 시민들은 김씨와 연대한다는 취지에서 문 대통령을 포함한 조문객들에게 이 책을 보내는 운동에 나섰다. 한 시민은 자신이 청와대에 보낸 '김지은입니다'가 반송됐다고 밝혀 논란을 불렀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배송시 수취인 수령거부로 인해 배송이 불가함을 전달받았다. 이에 부득이 메시지로 안내드리오며 이 상품은 반송된다'고 안내받은 문자를 공개했다. ::
뉴스 200715 14:05:04:: /사진=AFP   이달 들어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늘고 있는 일본 도쿄도가 바이러스 경계 경보 수준을 최고 단계로 올린다.  NHK 등에 따르면 15일 도쿄도는 지역 내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전문가 참여 회의를 열고, 코로나 경보 수준을 "감염이 확대되는 것으로 보인다"는 뜻의 최고 단계인 4단계로 상향할 것을 제안했다. 도쿄도는 이날 오후 이를 확정하고 고이케 유리코 도지사가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최고 단계 격상이 제안된 이유는, △지난 1주일 하루 평균 감염자 수치가 앞선 주의 1 정도 늘었고 △이중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가 77 2배가량 됐기 때문이다. 전날 기준으로 도쿄도의 1주일 평균 하루 감염자 수는 173 코로나 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태였던 4월14일 기준 167 많다. 도쿄도는 지난 5월 6일(37명) 이후 감염자가 크게 줄어든 상태를 보이다, 이달 들어 이틀을 제외하고 매일 100~200명대(최대 24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국립 국제의료연구센터의 오마가리 다카오 국제 감염증센터장이 "이런 상황이 4주 동안 지속되면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확진자가 16배 늘어 하루 1200명이 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주동 기자 news93@mt  ::
뉴스 200715 14:05:04:: 의붓딸 보는 앞에서 범행. "범행수법 계획적·잔혹적"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이혼 요구를 한 아내의 몸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여 숨지게 한 6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2부(심담 부장판사)는 15일 살인 및 폭행 혐의로 기소된 A(62)씨에게 원심과 같은 형을 선고했다.  수원법원종합청사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를 살해한 사실을 인정하고 있으며, 범행 수법이 계획적이고 잔혹한 점을 고려했다"면서 "또 피해자의 딸이 어머니가 살해당하는 모습을 목격한 사정이 있고, 유족들의 엄벌 탄원이 있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18일 0시 2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길거리에서 이혼을 요구한 아내 B(61)씨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당시 B씨의 옆에 있던 의붓딸 C(34)씨에게도 휘발유를 뿌리고, 그 휘발유 통을 던지며 폭행하는 등 의붓딸이 보는 앞에서 아내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지난 4월 "이혼을 요구했다는 점 외에는 별다른 범행동기를 찾기 어렵다"며 A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한 바 있다. ::
뉴스 200715 14:05:04:: "당 갈라지는데 책임" vs "소환거리 되는지 의문" 박원석 "심상정 사과라는 표현 적절했다곤 못해"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 photocdj@newsis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조문 논란으로 촉발된 정의당 내홍이 사그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정의당 류호정·장혜영 의원이 박 시장 빈소 조문을 거부해 한 차례 당원 탈당 사태가 이어진 데 이어, 심상정 대표가 이를 공개적으로 사과해 또다시 당 안팎에서 뭇매를 맞고 있다.  15일 정의당 당원게시판에는 가장 먼저 공개적으로 조문 거부를 밝혔던 류 의원에 대한 당원소환 요구가 올라왔다.  정의당 당헌에 따르면 당원은 당의 모든 선출직 및 공직선거당선자에 대하여 당규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소환을 요청할 권리를 갖는다.  이 중 '당원소환'은 선출직 공직자가 당의 강령, 당헌·당규를 위반해 당의 권위와 명예를 중대하게 실추시킨 경우 당사자를 소환해 사퇴를 권고할 수 있고 사퇴 불응시 출당 조치할 수 있다.  자신을 성남시위원회 소속이라고 밝힌 한 당원은 "당원들이 갈라지고 있으며 당 대표부터 저 같은 생활당원까지, 갖은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상황을 계속 만들고 있는 분은 류호정 의원"이라며 "류 의원은 당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원내 활동을 해야 한다는 의무를 어겼고 이를 수행할 자질이 없다고 생각된다"며 연서명 운동을 주도했다.  국회의원 당원소환이 발의되기 위해서는 당권자 10분의 1 이상의 연서명이 채워져야 한다. 정의당 당원 최소 3000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 셈이다. 당원소환 요구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시선이 엇갈린다.  해당 게시글에는 "소환거리가 되냐", "약자의 편에 섰다는 이유로 당에서 내친다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반대 의견도 이어졌다. 류 의원과 장 의원을 지지하는 당원들은 이에 대응해 맞불 서명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정의당 장혜영(오른쪽), 류호정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0. photocdj@newsis  일각에서는 심 대표의 사과가 당의 정체성에 비춰보았을 때 적절했냐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정의당이 또다시 '더불어민주당 2중대'로 회귀했다는 것이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2중대 하다가 팽당했을 때 이미 정치적 판단력에 한계를 드러낸 것"이라며 "저 말 한마디로 피해자가 '50만명이 넘는 국민들의 호소에도 바뀌지 않는 현실'이라 절망했던 그 '위력'에 가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 내부적으로는 심 대표의 사과가 두 의원을 압박하는 차원이 아니었다고 수습에 나섰다.  장혜영 의원은 전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아침 심상정 대표의 의원총회 모두발언은 솔직히 당황스러웠다. 의중을 정확히 알기 위해 의원총회 이후 대표를 찾아가 대화를 나눴다"며 "심상정 대표가 이번 사안에 관한 저의 관점과 행보를 여전히 존중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누구라도 인간 존엄의 가치를 훼손 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면 안간힘을 쓰며 존엄 회복을 위한 싸움을 시작한 한 여성의 목소리에 함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끝까지 박 시장을 고소한 전 비서와 연대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박원석 정책위의장도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저는 사과라는 표현은 꼭 적절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심 대표 메시지 전체를 보면 그런 취지는 아니었고 피해자를 보호하는 게 최우선이라는 메시지 끝에 한 주간 논란이 굉장히 컸으니까 그 점에 대해서 일종의 정리하는 입장을 낸 건데 사과라는 표현이 너무 도드라지게 언론에 부각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200715 14:05:04:: 아동 개인정보 6000여건 부모 동의없이 수집·해외유출. 과징금·과태료 1 부과   /AFPBBNews=뉴스1  방송통신위원회가 만 14세 미만 아동의 개인정보를 법정 대리인 동의 없이 수집한 중국 쇼트비디오 앱 틱톡(TikTok)에 과징금과 과태료 1억8600만원을 부과했다. 세계 각국에서 안보와 보안상의 이유로 ‘반(反) 틱톡’ 움직임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틱톡의 위법한 개인정보보호에 칼을 뺀 것이다.  방통위는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틱톡의 정보통신망법 위반행위에 대해 총 1억8000만원의 과징금과 6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방통위는 틱톡이 만 14세 미만 아동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면서 법정 대리인의 동의를 받지 않은 행위를 문제삼았다. 조사 결과 틱톡은 2017년 5월 31일부터 지난해 12월 6일까지 만 14세 미만 아동 개인정보를 최소 6007건 이상 수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방통위는 틱톡이 국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국외로 이전하고 있음에도 이를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은 점을 정보통신망법 63조2항 위반으로 봤다. 방통위는 틱톡이 서버가 위치한 미국과 싱가포르에 국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보관하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개인정보를 국외 이전한 현황에 대해 자료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방통위는 틱톡에 △위반행위 즉시 중지 △틱톡 대표자를 비롯해 개인정보보호책임자 및 개인정보 취급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교육 실시 및 재발방지대책 수립 △통지받은 날부터 30일 이내 시정명령 이행결과 제출 등 시정조치를 내렸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틱톡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사업자”라며 “관심을 가지고 추후에도 시정조치 이행여부에 대해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틱톡은 2017년 중국 바이트댄스가 선보인 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이다. 월간 순이용자가 8억명에 달하고 국내 월평균 이용자(MAU)도 3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자의 상당수가 10대 청소년이나 20대 젊은 층이다.  방통위는 앞서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틱톡 국내 이용자의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제기되자 틱톡 싱가포르 현지법인에 사이버 보안위협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등 조사에 착수했다.  방통위의 이번 시정명령은 미국, 인도, 호주, 네덜란드 등 세계 각국에서 개인정보 유출 등 안보·보안 취약성을 이유로 틱톡 퇴출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중국과 국경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인도는 지난달 틱톡 등 몇몇 중국 앱 이용을 안보상 이유로 금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도 틱톡 금지를 검토 중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최근 “당신의 사생활 정보가 중국 공산당의 손에 들어가길 원한다면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지난 12일에는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틱톡과 위챗을 모두 금지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트럼프 행정부가 틱톡의 중국 정부 스파이 행위를 의심하고 있다는 점에서 틱톡이 ‘제2의 화웨이’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수현 기자 theksh01@mt, 오상헌 기자 bborirang@mt  ::
뉴스 200715 14:05:04:: 경찰청, 고발사건 서울청에. 배당 예정 "가세연 방송 중 박원순 조롱. 명예훼손" 배현진 상대 고발도.."朴아들 허위사실 유포"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지난 12일 강용석 변호사 등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관계자들이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0. chocrystal@newsis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사자 명예훼손이 있었다는 등 내용의 고발 사건이 서울경찰청으로 배당됐다. 서울청은 사안을 검토한 뒤 직접 수사하거나 일선에 사건을 다시 배당할 계획이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적폐청산 국민참여연대(적폐청산연대)가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을 상대로 사자명예훼손 혐의가 있다는 취지로 낸 고발 사건을 서울청에 배당했다. 서울청은 관련 서류를 넘겨받은 뒤 내용을 검토하고 직접 수사하거나 일선 경찰서에 사건을 보낼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날 적폐청산연대는 가세연 진행자들이 방송 중 박 시장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했다는 취지 고발장을 경찰청에 냈다. 다만 사자명예훼손이 친고죄인 만큼 유족의 처벌 의사를 확인해 제출하겠다는 내용을 고발장에 담았다. 고발장에는 가세연 출연자들이 방송에서 웃으면서 조롱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등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된다. 가세연은 지난 10일 오후 '현장출동, 박원순 사망 장소의 모습'이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는데, 이를 둘러싸고 일각에서는 고인에 대한 조롱이라는 등의 비판이 나온 바 있다. 적폐청산연대는 또 사자명예훼손 관련 고발을 진행하면서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온라인상에서 박 시장 아들 박주신씨에 대한 병역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취지 주장이 담긴 고발장을 함께 제출했다. 한편 경찰은 박 시장과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를 다수 진행 중이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박 시장 변사 사건을 진행 중이며, 성추행 등 의혹과 2차 가해 관련 고소 사건은 서울청에서 직접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200715 14:05:04::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횡령 등 일부만 유죄   법원 출석하는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한국e스포츠협회를 통해 여러 대기업에서 수억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5일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불법정치자금 혐의 2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 jjaeck9@yna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수억원의 후원금을 한국e스포츠협회에 지급하도록 대기업을 압박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항소심에서 대부분 혐의가 무죄로 뒤집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15일 전 전 수석의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업무상 횡령 혐의에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벌금 2천만원과 추징금 2천500만원, 8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도 선고했다. 앞서 1심은 뇌물수수 등 혐의에 징역 5년의 실형을, 다른 혐의들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3억5천만원의 벌금과 2천500만원의 추징금을 선고한 바 있다.  선고공판 출석하는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한국e스포츠협회를 통해 여러 대기업에서 수억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5일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불법정치자금 혐의 2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 jjaeck9@yna  재판부는 1심에서 유죄로 인정했던 전 전 수석이 롯데홈쇼핑에 압력을 가해 e스포츠협회에 후원금 3억원을 내게 한 혐의(제3자 뇌물수수)를 무죄로 판단했다. 비서관 윤 모씨가 롯데홈쇼핑에 압력을 가해 후원금을 내게 한 부분은 사실로 인정되지만, 전 전 수석이 이를 알고 있었거나 지시했다고 볼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전 전 수석이 정무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기획재정부 공무원에게 e스포츠 활성화 예산을 편성하도록 압력을 가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도 1심과 달리 무죄가 나왔다. 재판부는 "전 전 수석이 e스포츠 예산 반영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한 것은 행정부 내의 정당한 의견 제시로 볼 수 있다"며 "직권을 남용해 의무에 없는 일을 하게 한 범행으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전 전 수석이 롯데홈쇼핑 사장에게서 500만원어치 기프트카드를 받은 혐의(뇌물수수), e스포츠협회 자금으로 부인의 여행 경비나 의원실 직원들 급여를 지급해 5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 e스포츠 방송 업체 대표로부터 정치자금 2천만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는 모두 유죄로 인정됐다. 이 밖에 GS홈쇼핑, KT에 요구해 각각 1억5천만원, 1억원을 e스포츠협회에 기부하거나 후원하게 한 혐의는 모두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가 나왔다. 재판부는 "전 전 수석이 영향력을 가진 e스포츠의 자금을 횡령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은데도 유죄가 인정되는 부분에 대해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다만 재판부는 "전 전 수석이 횡령 피해액을 협회에 공탁했고 횡령 액수가 비교적 크지 않았으며 e스포츠협회의 위상을 높이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점 등을 참작한다"고 설명했다. ::
뉴스 200715 14:05:04:: 오토픽션. 자기자신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어원의 ‘auto’와 허구를 뜻하는 ‘fiction’을 조합한 단어로 ‘자전소설’이라는 말로도 널리 쓰인다. 자서전과 소설의 중간지대쯤 위치하는 오토픽션은 작가 자신의 삶과 경험을 소설 안에 녹여 넣은 작품이다. 마르셀 푸르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비롯해 박완서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등 국내외 수많은 작가들이 빼어난 오토픽션을 내놓으면서 하나의 장르처럼 자리잡았다. 오토픽션은 작가의 생생한 경험에 기반해있기 때문에 강렬한 흡입력을 갖기도 하지만 현실의 허구의 줄타기라는 긴장은 때로 작품 외적인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작품에 등장한 주변인물들의 사생활 침해 논란이 대표적이다. 최근 소설가 김봉곤의 단편 ‘그런 생활’이 사적대화 무단 전재 파문을 일으켰다.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수상작인 이 작품에서 C누나로 등장하는 인물은 “우리가 했던 많은 대화 중 성적 수치심과 자기혐오를 불러일으키는 부분을 그대로 쓴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트위터에 공개하며 수상 취소와 변호사 선임 이후에야 진행된 수정사실의 공지를 요청했다. 그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소설에 그대로 담기면서 사생활 침해 피해가 발생했다. 주변 사람들은 소설 속 C 누나가 나란 걸 다 알 정도다”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나는 나의 삶을 쓴다’고도 명시한 김봉곤 작가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기록해온 노르웨이 작가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는 대표작 <나의 투쟁>을 쓰면서 송사에 휘말리고 가족들과 절연했다. 크나우스고르는 자신의 삶을 해부하듯이 소설로 써 “자전적 소설의 견고한 경계를 무너뜨렸다”고 평을 받으며 세계적인 작가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작품에서 존경받는 교사이자 지역 정치가였던 아버지를 알콜중독자로 묘사하면서 삼촌 등 친척들이 분노를 터뜨리며 <나의 투쟁>을 배신자를 뜻하는 ‘유다의 문학’이라고 지칭했다.  2007년 국내에서는 소설가 공지영의 작품이 공개되기도 전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배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았다가 기각된 사건도 있다. 공 작가가 <중앙일보>에 ‘자신의 이야기’를 표방하며 연재예정이었던 <즐거운 나의 집>에 대해 전 남편인 이아무개씨가 “공씨와 이혼할 당시 `혼인 중 일어났던 일에 대해 실명으로 허위 사실을 발표할 수 없다'는 합의서를 작성했으나 공씨가 이를 위반했다"고 배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반면 일본에서는 사생활 침해 문제제기로 소설 판매금지와 위자료 배상 판결이 나기도 했다. 재일동포 소설가 유미리의 <돌에서 헤엄치는 물고기>에 등장하는 인물이라고 주장한 유 작가의 친구가 개인정보 노출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1994년 제출한 출판금지와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재판부는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 해도 개인의 일상생활에 피해를 끼쳐서는 안된다”며 유 작가의 최종 패소 판결을 내렸다.  김은형 논설위원 dmsgud@hani ::
뉴스 200715 14:05:04::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5월보다 0%p↓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사상 처음 1% 아래로 떨어졌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로 5월(1%)보다 0%포인트(p) 하락했다. 7개월 연속 내림세일 뿐 아니라, 2010년 2월 첫 공시 이래 코픽스가 1%를 밑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중 은행들은 당장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6월 코픽스 금리 수준을 반영하게 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졌다는 것은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얘기다.  2020년 6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 [은행연합회 제공 및 DB 금지]  잔액 기준 코픽스도 5월 1%에서 6월 1%로 0%포인트 낮아졌다.  신규취급액,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가 반영된다. 지난해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는 6월 1%로, 5월(1%)보다 0%포인트 하락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추가로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의 금리까지 포함된다.  ::
뉴스 200715 14:05:04:: 지인에게 문자 남기고 극단적 선택., 포렌식 진행 등 내사 착수   임실군청 [임실군 제공]  (임실=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간부급 공무원으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봤다고 호소한 뒤 숨진 전북 임실군 소속 공무원 유족이 사실관계를 명백히 밝혀줄 것을 수사기관에 요구했다. 숨진 공무원 A씨 유족은 15일 취재진과 통화에서 "고인은 이런(성폭행 피해) 사실 때문에 너무 힘들고 창피해서 직장을 다닐 수 없다는 것을 목숨을 끊어가며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게 사실이 아니라면 어떤 게 사실일까. 무엇을 더 보여드려야 사실일까"라며 숨진 공무원의 억울함을 풀어줄 것을 호소했다. 유족 측은 A씨가 숨지기 직전 지인과 군청의 한 간부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알린 성폭행 피해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정식 의뢰할 예정이다. 임실경찰서는 A씨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을 진행하는 등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휴대전화 통화 기록 등을 통해 A씨 사망과 성폭행 피해의 인과관계를 살펴보겠다는 취지다.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 피해 사실이 드러난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관련자를 형사입건하는 등 공식 수사에 착수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사건에 대한 제보를 접하고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포렌식 등을 통해 세부 피해가 드러나면 정식 수사로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5시 30분께 임실읍에 있는 자택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사망 전 지인에게 '인사이동으로 성폭력을 저지른 간부와 함께 일하게 돼 힘들 것 같다'는 내용이 담긴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성폭행 가해자로 암시한 임실군 간부급 공무원은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1992년에 3개월 간 (고인과) 같이 근무한 후로 함께 근무하거나 모임을 가진 적이 없다"며 "회식을 하거나 함께 술을 마시지도 않았다"고 관련 의혹을 완강히 부인했다. 이어 "저도 가족이 있는데 굉장히 괴롭다"며 "맹세코 고인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자살예방 (GIF) [제작 김유경.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
뉴스 200715 14:05:04:: 비스듬한 충돌로 대기 완전 상실 모면. 시뮬레이션 결과   입자 1억개로 표시된 대형 행성 충돌 3D 시뮬레이션 단면도 충돌 당시(상자 안)와 충돌이후 상황. [Dr Jacob Kegerreis, Durham University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지구는 약 45억년 전 화성 크기의 행성과 충돌해 달을 만들 때 정면이 아닌 비스듬히 충돌한 덕분에 대기를 완전히 상실하지 않고 약 10~50%만 잃었을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더럼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 제이컵 케게리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3차원(3D)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행성이 다른 천체와 충돌해 대기를 상실하는 정도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 저널'(The Astrophysical Journal)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영국 과학기술시설위원회(STFC) 고등전산 분산 연구(DiRAC)의 고성능 전산시설 일부인 코스마(COSMA)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태양계 초기 지구와 같은 행성이 다른 천체와 부딪혔을 때 어떤 진화 과정을 거치는지를 충돌 각도와 속도를 달리하며 100회 이상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달을 형성한 것과 비슷한 형태로 여겨지는 비스듬한 충돌 때는 정면으로 충돌했을 때보다 대기 손실이 훨씬 적은 것을 확인했다. 반면 고속 정면 충돌 때는 맨틀과 함께 대기가 완전히 사라질 때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태양계는 물론 다른 행성계의 행성 진화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형 충돌 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에 관한 깊은 통찰력을 제공해주는 것으로 평가됐다.  달은 약 45억년 전 '테이아'라는 화성 크기 행성이 지구와 충돌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때 지구의 대기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다른 충돌 조건에서는 결과가 어땠을지는 알려진 것이 없었다.  연구팀의 시뮬레이션에서는 충돌 시나리오에 따라 약 10~50%의 대기 손실만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케게리스 박사는 "행성 충돌이 대기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충돌의 다양한 변수를 세세하게 연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충돌 각도와 속도에 따라 놀라울 만큼 다양한 결과가 도출되지만 대기 손실이 얼마나 될지를 예측하는 간단한 방법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방법이 대형 충돌에 따른 행성의 대기 손실을 예측할 수 있는 토대가 되고, 전체적인 행성 형성 모델에 통합돼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행성으로서 지구 역사와 다른 별 주변의 외계행성 진화에 관한 이해를 돕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테이아와는 다른 질량과 구성을 가진 천체가 충돌했을 때 대기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수백여건의 시뮬레이션을 진행 중이다.  논문 공동저자인 더럼대학 전산 우주연구소(ICC)의 빈센트 에크 박사는 "현재로서는 행성이 다른 천체와의 충돌로 상실하는 대기의 양은 충돌의 형태와 관련해 얼마나 운이 좋은지에 달려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뉴스 200715 14:05:04:: '1호가 될 순 없어', 결코 미워할 수 없는 개그 달인 부부들  [엔터미디어=소설가 박생강의 옆구리tv] JTBC <1호가 될 수 없어>는 흔한 관찰예능의 방식을 고스란히 따르고 있다. 각기 다른 세대의 개그맨 부부 세 쌍이 나와 그들의 일상을 공개하는 것이다. 하지만 <1호가 될 수 없어>는 기존의 관찰예능과는 다른 재미를 주는 부분이 분명 있다. 그렇기에 가끔 너무 호들갑스럽거나 여과 없는 성적인 대화들이 불편하게 느껴지면서도 결국 킥킥 웃으면서 이들 부부들의 삶을 지켜보게 되는 것이다. 사실 이들 개그맨 부부들은 각기 다른 세대인 만큼 결혼 생활의 방식 모두 다르다. 50대와 40대 그리고 30대 세 쌍의 부부 모습은 닮은 점이 하나도 없다. 그렇기에 <1호가 될 수 없어>는 결혼이 한 가지 방식이 아니라 세대에 따라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은연중에 알려준다.  50대와 40대의 부부는 이은형, 강재준 부부의 생활에 경악하지만, 이들의 에피소드는 높은 인터넷 동영상 조회수를 기록한다. 젊은 층에게는 서로의 엽사를 찍으면서 철없는 친구처럼 살아가는 이들의 결혼 생활이 공감이 가고 유쾌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물론 첫 회에서 보여준 개그맨 강재준의 상의 노출은 어떤 세대에게든 그리 유쾌한 장면은 아니긴 했다.  반면 팽현숙, 최양락 부부는 전형적인 가부장적 부부의 모습을 보여준다. 최양락의 주도하에 팽현숙과의 결혼이 이뤄졌고, 살림꾼 팽현숙은 남편을 하늘처럼 떠받들며 살아왔다. 하지만 <1호가 될 수 없어>는 이런 부부의 삶이 와르르 무너지는 것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팽현숙은 어느새 성공한 CEO가 되었고, 최양락은 나름 개그계의 황제인 '네로'였지만 이제는 아내의 뒤에서 구시렁거리다가 가끔 팽현숙에게 황당한 애교를 떠는 검은고양이 '네로'로 변한 지 오래다. 하지만 이 커플의 가부장적 부부 관계가 깨지고 다른 방식으로 변해가는 모습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한편 40대 김지혜, 박준형 부부는 가장 현실적인 부부들의 모습을 그려낸다. 육아와 삶, 거기에 부부관계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까지 모두 이들의 일상으로 들어온다. 이들 부부의 삶에 산적한 다양한 문제들에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면서 볼만한 구석이 많은 것이다. 하지만 <1호가 될 수 없어>가 흥미로운 가장 큰 이유는 출연진들이 모두 개그맨이라는 데 있다. 뼛속까지 희극인인 이들은 관찰예능을 시트콤으로 스튜디오 녹화를 스탠딩코미디로 만드는 재주가 있다. 더구나 아무리 살을 맞대고 사는 부부라도 이들의 개그 욕심에는 양보가 없다.  최양락은 슬프고 감동적인 장면에 우스꽝스러운 찬물을 끼얹는 데 선수다. 반면 팽현숙은 조용조용한 성격으로 스튜디오 녹화에 임하다가 갑자기 욱하고 치미는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끈다. 한편 김지혜, 박준형 부부의 티티카카는 종종 생활예능을 <개그콘서트>의 한 장면으로 바꿔 버린다. 이은형, 강재준 부부는 가끔씩 누가 더 망가진 모습을 보여주는가가, 행복한 결혼생활의 척도인 듯 보일 때도 있다. 물론 <1호가 될 수 없어>의 끝판왕은 이 모든 요란스러움을 심플하게 정리하면서도 유머감각을 잃지 않는 박미선의 진행이다. <1호가 될 수 없어>는 박미선이 얼마나 MC로서 탁월한 진행능력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예능이기도 한 것이다.  이처럼 빵빵 터지는 유머코드와 박미선의 솜씨 있는 진행 덕에 <1호가 될 수 없어>는 빤한 일일극이나 시시한 주말극보다도 웃긴 가족 관찰예능이 되었다. 어쩌면 <1호가 될 수 없어>는 예능프로의 격전지인 수요일 밤이 아닌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시절의 KBS 주말극과 맞붙었다면 주말극을 위협하는 예능으로 자리 잡았을지도 모르겠다.  칼럼니스트 박생강 pillgoo9@gmail [사진=JTBC] ::
뉴스 200715 14:05:04::(서울·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김지헌 기자 = 정부와 여당이 수도권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서울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그동안 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정부의 그린벨트 해제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서울시도 현재로선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긴 어렵다. 국회 국토교통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조응천 의원은 15일 국회 부동산 비공개 당정 협의를 열고 나서 기자들로부터 서울시 그린벨트 해제 방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런 것까지 포함해 주택 공급 방안에 대해서 범정부적으로 논의하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홍남기 부총리도 14일 방송 인터뷰에서 그린벨트 해제 방안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했다. 그린벨트 택지 확보 실무를 담당한 국토교통부는 그동안 서울시를 의식해 극도로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으나 이날 박선호 국토부 1차관도 서울시에서 열린 공급대책 TF 회의에서 "도시주변 그린벨트의 활용 가능성 여부 등 지금까지 검토되지 않았던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도 진지한 논의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여당 모두 공히 서울 그린벨트 해제 카드를 검토해 보겠다고 공언한 셈이다.  서울 그린벨트 (CG) [연합뉴스TV 제공]  이에 대해 당정청에서 주택 공급 확대 시그널을 확실하게 주기 위해 서울 그린벨트 해제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된다. 정부는 7·10 대책을 발표하면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유형을 제시했으나 충분치 못하다는 반응이 많다. 서울 도심의 고밀 개발은 주택수 확보에 한계가 있고, 재건축은 공공 개발 방식이 제시되긴 했지만 실효성에 벌써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유휴부지 등을 활용한 신규택지 확보는 지금까지 제시된 것보다 더 파급력 있는 내용이 나올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 때문에 7·10 대책에 대해 세금 규제만 있고 공급 방안은 빠진 반쪽 대책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에 서울 내에서도 입지가 좋은 땅을 발굴해 택지로 조성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5·6 대책에서 제시된 용산 정비창 개발 방안과 비슷한 파급력을 줄 수 있는 땅은 결국 그린벨트밖에 없다는 것이다. 정부가 서울의 그린벨트를 해제해 조성할 수 있는 택지는 결국 강남의 보금자리 지구 근처 땅들이 될 공산이 크다. 서울의 개발제한구역 면적은 149㎢로, 강남권에선 서초구가 23㎢로 가장 넓고 강동구(8㎢), 강남구(6㎢), 송파구(2㎢) 등 순이다. 노원구와 은평구, 강북구 등 서울 북쪽에도 그린벨트가 많지만 이들 지역은 대부분 산으로 택지 개발이 어렵다. 이 때문에 서초구 내곡동과 강남구 세곡동, 수서역 인근 등지로 이명박 정권 때 보금자리 주택을 개발하고 남은 주변 땅들이 추가 택지 후보로 거론된다. 하지만 이들 지역의 그린벨트 지역의 가용면적은 그리 충분치 않다는 평가도 있다. 최대한 택지를 조성해도 1만가구 이상 공급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그린벨트 해제 논의 (CG) [연합뉴스TV 제공]  이들 지역에 대한 토지보상과 교통대책 수립 등도 만만찮은 과제다. 무엇보다 서울시를 설득시키는 것이 지금으로선 쉽지 않아 보인다. 고 박원순 시장이 정부의 그린벨트 해제 요청을 받을 때마다 "그린벨트는 미래세대에 물려줘야 할 유산"이라고 언급하며 완강히 거부했다. 박 시장은 떠났지만 서울시는 여전히 부정적인 태도가 완연하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오늘 회의는 그린벨트 얘기는 하지 않기로 하고 열린 것"이라며 "그린벨트 얘기가 나오면 판이 깨질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국토부는 2018년 서울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강남권 그린벨트를 직권으로 해제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결국 서울시를 의식해 접은 적이 있다. 하지만 과거 정권에서 집값을 잡은 것은 결국 강남 보금자리 주택이었다는 점에서 정부로선 이들 지역에 계속 주목할 수밖에 없다. 정부는 이달 말 공급 대책을 발표할 예정인데, 서울 그린벨트 해제 방안이 들어가게 된다면 방침을 밝히는 정도가 될 전망이다. 공식적으로 어느 특정 지역의 그린벨트를 해제해서 택지로 개발한다는 내용을 발표하려면 지구지정 단계까지는 가야 하지만 이를 위한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
뉴스 200715 14:05:0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이 합의 이혼했다.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가정법원(가사12단독 김수정 부장판사)에서 구혜선, 안재현의 조정기일이 열렸다.  이혼 소송 전 먼저 조정 절차를 거쳐야 하는 조정 전치주의에 따라 두 사람은 이혼 소송 전 조정 절차를 먼저 밟게 됐다. 조정 단계에서 합의가 이뤄진다면 소송을 거치지 않고 이혼이 성립되며,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에는 소송을 통해 이혼 여부가 결정된다. 이날 조정기일에는 구혜선, 안재현 대신 법률대리인이 자리했다. 두 사람은 이날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혼 합의 의사를 전하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와 관련해 안재현 법률대리인 방정현 변호사는 "안재현과 구혜선은 2020년 7월 15일 이혼 조정에 합의했다. 둘은 각자의 길을 걸을 것이며,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기로 했다. 그동안 두 사람의 개인적인 문제로 대중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혜선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리우 측 역시 같은 입장을 밝히며 안재현과 구혜선의 이혼을 공식화했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 2015년 드라마 '블러드'로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 이듬해 결혼에 골인했으나 구혜선이 지난해 8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재현과의 불화 사실을 폭로하며 두 사람의 갈등이 세상에 알려졌다. 이후 안재현은 구혜선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구혜선은 이에 대한 반소를 제기한 바 있다. dpdms1291@xportsnews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
뉴스 200715 14:05:04:: [우리의 주장] 편집위원회  고(故)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의 극단적 선택은 모두에게 충격이었다. 충격파 속에서도 사회 구성원 각자가 맡은 바 소임을 다해야 함은 상식이다. 기자의 소임 중 하나가 진실을 위한 성역 없는 질문이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생각은 다른 듯 하다. 그는 지난 10일 오후 서울대병원 박 시장 빈소에서 기자에게 “후레자식 같으니”라는 욕설을 했다. 박 시장의 급작스러운 죽음의 원인으로 보도된 성추행 의혹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을 묻는 질문을 받은 뒤였다.  이해찬 대표의 말을 그대로 옮긴다. 이 대표는 “그건 예의가 아니다. 그런 걸 이 자리에서 얘기라고 하나. 최소한 가릴 게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해당 기자를 노려보다 상기(上記) 욕설을 했다. 해당 기자 개인뿐 아니라 기자 전원에 대한 욕설로 우리는 받아들인다. 우리도 그 자리에 서 있었다면 당연히 그 질문을 했을 터이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기자 전원의 명예를 훼손했다.  고인과 40년 지기인 이해찬 대표의 심경을 헤아리지 못하는 바 아니다. 그러나 그는 176석을 거느린 거대 여권의 얼굴이다. 공인이 공식 석상에서, 생중계 카메라 앞에서 그런 발언을 해도 되는 것인가. 더욱 어이가 없는 것은 실언은 이 대표가 해놓고 사과는 강훈식 수석대변인에게 시켰다는 점이다. 만 68세인 베테랑 정치인의 대리 사과 지시는 그만큼 사과의 진정성이 없다는 의미다. 한국기자협회도 13일 “이해찬 대표의 진심어린 사과와 결자해지를 촉구한다”는 성명을 냈다. 피해 여성에 대해선 이 대표가 13일 뒤늦게나마 “피해를 호소한 여성의 아픔에 위로를 표한다”고 사과를 했다. 이 역시 수석대변인을 통해 전해졌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지만 어쨌든 사과 릴레이의 첫 삽이라는 의미가 있다. 이제 ‘후레자식’ 모욕에 대해 사과할 차례다. 이 대표도 본인의 이름과 ‘후레자식’ ‘욕설’이 연관 검색어로 뜨는 상황이 달갑지는 않을 터다. 여당의 대표라면 언행에 있어서 최소한의 품위라도 보이길 바란다.  이번 사태가 여권의 추종자들로 인해 기자 전반에 대한 비이성적 매도로 퍼지고 있는 상황에도 깊은 우려를 표한다. 여권 지지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엔 12일 “여기자협회 창녀 아니냐”며 “기자의 본분, 진실은 팽개치고 정치 행위를 여기자협회에서 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한국여기자협회가 이날 “피해 호소인과 연대 의지를 밝히며 이번 사안이 미투 운동의 동력을 훼손하는 (중략) 일이 되어선 안 된다”는 성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서다. 여권이 기자 사회에 대한 지지자들의 막말을 조장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침묵은 또 하나의 방조다.  지난해 9월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 기자에게 “기레기”라고 대면 욕설을 했던 사례도 있다. 당시 이 의원은 당 대변인, 즉 당의 입이었다. 대변인이 기자에게 ‘기레기’라는 발언을 한 것은 여권의 인식을 무의식 중에 드러냈다. 이 의원은 “상처 받았을 모든 기자 여러분께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이번엔 당의 대표라는 인물이 기자에게 대놓고 욕설을 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우리는 이 대표가 2018년 9월17일 “민주당이 대통령 열 분은 더 당선시켜야 한다”고 했던 발언을 기억한다. 그런 그의 50년 집권 야심에 가장 큰 장애물이 이 대표 본인이 아닌가 되돌이켜볼 때다. 해결 방법은 단 하나, 결자해지다. 이해찬 대표는 본인의 ‘후레자식’ 욕설에 대해 정식으로, 직접 사과하라. ::
뉴스 200715 14:05:04:: [언론 다시보기] 김하영 ROBUTER 편집장   김하영 ROBUTER 편집장  1970년대에는 택시 기사 월수입이 10~15만원이었다. 이는 당시 대기업 신입사원 월급에 버금가는 돈이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개인택시는 중산층의 상징이기도 했다. 택시 자체가 큰 자산이었다. 1976년 처음 나온 ‘포니’는 200만원이었다. 당시 잠실주공 15평 아파트가 400만원이었다. 상당한 직업적 숙련도 필요했다. 운전을 할 줄 알아야 했다. 1972년 운전면허 소지자는 60만명으로 전체 인구(3350만명)의 1%만이 운전을 할 줄 알았다. 길을 잘 알아야 했고, 기본적인 자동차 정비도 할 수 있어야 했다. 영업력도 필요했다. 언제 어디에 가야 승객이 많은지, 저 멀리 손을 흔드는 승객을 보고 ‘진상’인지 아닌지, 단거리인지 장거리인지 파악하는 눈썰미는 경력이 쌓여야 얻을 수 있었다. 택시 기사가 되려면 최소 6개월 이상의 숙련 기간이 필요했다. 오늘날은 어떠한가. 2018년 기준 운전면허 소지자는 3200만명이다. ‘운전할 줄 안다’는 것이 특별하지 않은 시대다. 길을 몰라도 상관없다. 지금도 택시운전 자격시험에 ‘지리’ 과목이 있지만, GPS 네비게이터로 못 가는 데가 없다. 요즘 나온 자동차들은 고장도 별로 안 난다. 언제 어디에 승객이 많은지 알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만 바라보고 있으면 된다. 저 멀리 손을 흔드는 승객의 정체를 파악할 필요도 없다. 요즘은 강제 배차가 대세다. 택시 기사에게 요구되는 숙련도가 사실상 ‘0’을 향해 수렴되고 있다. 카카오 택시가 드라이버를 모집하면서 내건 홍보 문구는 다음과 같다.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언론은 어떠한가. ‘언론 고시’라는 걸 뚫고 들어와 가혹한 3~6개월의 수습 기간을 거치고, 최소 3년 정도는 다양한 부서들을 섭렵해야 비로소 어디 가서 기자 명함 내밀 수 있었다. 무엇보다 지면과 전파를 통한 여론 독과점이라는 진입 장벽을 쌓고 있었기에 언론이 힘을 가질 수 있었다.  인터넷은 언론계에도 빛과 그늘을 동시에 드리웠다. 인터넷은 취재 방식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왔다. 전화로 기사를 불러주거나 줄을 서서 팩스를 보낼 필요가 없어졌다. 도서관과 자료실 대신 모니터 앞에서 키보드만 두들기면 관련 정보들을 쉽게 얻을 수 있게 됐고, 관련 전문가 취재원 리스트를 만드는 것도 손쉬운 일이 됐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는 과연 어떻게 기자를 했을까 싶을 정도로 일이 수월해졌다. 이는 기자라는 직업이 상당한 수준의 고숙련 업종이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쉬운 일이 됐기 때문일까. 매체와 기자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소셜 미디어 시대가 되자 이른바 ‘인플루언서’라는 이들이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 진입 장벽은 무너졌고 독과점은 해체됐다. 인공지능도 언론 영역을 파고들고 있다. 증시 현황 정도는 인공지능이 써내고, 최근에는 프로야구 하이라이트도 인공지능이 편집한다. 아직은 사람이 편집하는 하이라이트가 더 낫지만, 데이터가 쌓일수록 인공지능의 숙련도는 높아질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은 ‘내일’이 아니다. 이미 어제부터 진행돼 왔고 오늘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기술의 발전은 일자리의 양과 질을 변화시키고 있다. 언론이라는 산업과 기자라는 직업도 부지불식간에 당하고 있다. 머지않아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누구나 할 수 있다”는 홍보 문구에서 ‘누구나’도 빠지게 될 것이다. 언론이, 기자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술이 절대 파고들지 못할 새로운 숙련의 성을 쌓아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은 남의 일이 아니다. 나에게 닥친 일이다. ::
뉴스 200715 14:05:04::(서울=연합뉴스) 극단적 선택이라는 비극을 낳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서울시가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하겠다고 15일 밝혔다. 박 전 시장의 피소 사실이 알려지고 전직 비서 A씨 쪽이 기자회견을 열어 구체적 피해 사실을 호소한 뒤에도 침묵했던 점은 유감이지만 이제라도 진상 규명에 나서겠다니 다행이다. 큰 족적을 남긴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과는 별개로 거대 권력인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밝히는 건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여성단체와 인권전문가, 법률전문가 등이 조사에 참여토록 할 방침인데 서울시가 천명한 대로 공정성과 객관성 담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구구한 억측 속에 2차 가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조사에 최대한 속도를 내는 게 바람직하다. 성추행 의혹뿐 아니라 A씨가 서울시 내부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묵살당했다는 주장도 조사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 사건 처리의 최종 책임자가 시장이어서 대응이 쉽지 않았다는 현실적 한계를 고려해도 성희롱·성폭력 사건 처리 매뉴얼이 작동조차 안 된 경위 또한 조사가 필요하다. '대리 사과' 논란을 불렀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직접 사과하면서 서울시에 경위를 철저히 밝혀달라고 당부했는데 민주당도 서울시장의 공천권을 행사한 만큼 진상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게 책임 있는 자세다.  경찰과 국가인권위원회도 각각 관련 수사와 조사에 들어간 터여서 진상 규명 작업이 동시다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박 전 시장의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상황에서 성추행 의혹이나 피소 사실 유출 논란을 둘러싼 보수단체의 고발도 접수된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들은 강제추행 방조, 경찰·청와대 관계자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고발됐는데 혐의 유무를 판단하려면 성추행 의혹의 실체를 살펴볼 수밖에 없다. 경찰은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과 함께 통화내역도 조사할 계획이어서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성추행 여부와 고소 사실을 박 전 시장에게 전달한 인물이 조만간 드러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박 전 시장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 처분이 불가피하다고 해도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하면 경찰은 실제 성추행이 있었는지 철저히 가리는 게 마땅하다. 또 고소 사실 유출이 증거인멸과 수사 방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 부분도 엄정한 조사가 필요하다.  A씨가 4년 동안 피해를 봤고 여러 차례 내부에 알리며 도움을 청한 게 사실이라면 진작부터 관련 내용을 직간접으로 접한 이들이 다수 있다고 보는 게 합리적 추론이다. 하지만 서울시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이번에 언론 보도를 보고서야 알았다 등의 반응을 내놓는다. 사건을 알고 있는 관계자들이 굳게 입을 닫고 있는 사이 온갖 추측이 쏟아지면서 불필요한 논란만 커지는 양상이다. 진영 논리에 따라 한쪽에서는 실체적 진실 규명보다는 정쟁에 열을 올리는 듯한 인상을 주는가 하면 다른 쪽에서는 파장을 줄이려고 하거나 2차 가해성 발언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이 안타깝다. 특히 현직 검사가 페이스북에 박 전 시장 등과 팔짱을 끼고 찍은 사진과 함께 "자수한다. 팔짱을 끼는 방법으로 성인 남성 두 분을 동시에 추행했다"는 글을 올려 피해 호소 여성을 조롱했다는 논란을 자초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을 만하다.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가 가장 중요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피해자를 위로하는 최선의 길이기도 하다. 민주당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이어 박 전 시장 사건까지 발생하자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상시 감찰을 위한 기구를 만들 방침이라고 한다. 아무 쓸모도 없었던 서울시 성폭력 사건 처리 매뉴얼 사례에서 보듯 성폭력 근절과 성평등 문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와 구성원의 의지가 없으면 어떤 시스템도 무용지물이다. 서울시는 다른 기관의 조사에 기대지 말고 최대한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상을 규명하기를 촉구한다. 사실상 잠적 상태라 할 수 있는 박 전 시장의 정무 라인을 비롯해 사건 내용을 아는 서울시 관계자들은 힘들고 괴롭겠지만 용기를 내어 줄 것을 기대한다. 그게 공복(公僕)의 도리다. 진실의 문을 여는 게 피해자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치유와 회복의 시간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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