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 제네시스 Genesis
2. 탄생 배경[편집]
현대는 2003년 처음 현대 제네시스(BH)를 개발할 때부터 포드의 링컨, 토요타의 렉서스, GM의 캐딜락, 닛산의 인피니티, 혼다의 아큐라, 폭스바겐의 아우디[2]처럼 '제네시스'를 현대자동차그룹의 독립적인 고급차 브랜드로 키울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3] 그러나 2008년 세계금융위기의 여파로 인해 미국 3대 자동차 업체(포드, 제너럴 모터스, 크라이슬러)가 휘청거릴 정도로 자동차 시장 전반이 타격을 받으면서 고급차 브랜드를 런칭하려던 당초 계획은 전면 수정된다. 또한, 북미 딜러들이 브랜드 분리에 격렬히 반대한 것도 독립 브랜드 런칭을 막는 요소로 작용했다. 때문에 제네시스는 일단 현대 브랜드 하의 고급차로 출시되었고, 그 사이 현대차는 지난 10여 년간 소재, 설계, 시험, 파워트레인, 전자, 디자인 등 모든 부문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위한 내부역량 축적에 주력했다.
그 결과 현대차는 글로벌 주요 자동차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자동차용 강판을 자체 개발·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4], 기초 소재 단계부터 차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구조를 갖춰 차체 강성, 주행성능, 디자인 등에서 경쟁력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2013년에 출시된 2세대 제네시스는 탄탄한 뼈대를 바탕으로 5대 기본성능(동력성능, 안전성, 승차감 및 핸들링, 정숙성, 내구성)과 디자인을 글로벌 명차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고, 현대차는 1·2세대 제네시스의 성공이 보여준 지난 10년간의 준비와 자신감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급차 시장 성장 추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네시스를 독자적인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선보이게 된 것이다. 따라서 제네시스 브랜드화는 '원점회귀'라고 볼 수 있다.
제네시스의 명칭은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제네시스 라는 단어의 인지도가 높다는 점도 고려해 성능,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진보와 혁신을 지속해 브랜드의 신기원을 열겠다는 의미에서 결정된 이름이라고 한다.
3. 앞으로의 미래[편집]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을 보여주는 제네시스 뉴욕 콘셉트.
첫 번째 SUV 콘셉트, GV80.
제네시스의 탄생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우리가 새로운 도전을 하는 이유는 오직 고객에게 있다면서 제네시스 브랜드는 ‘인간 중심의 진보(Human-centered Luxury)’를 지향한다라고 브랜드 방향성을 규정했다.
신규 차명 체계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상징하는 알파벳 ‘G’와 차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숫자’가 조합된 '알파뉴메릭' 방식을 활용한다.[5] 현재까지 알려진 넘버링은 G90, G80, G70이다. 아직 2020년까지 출시될 예정인 두 종의 SUV와 럭셔리 쿠페의 넘버링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대자동차가 출원한 상표중에 GC-, GV-로 시작하는 상표가 이들이 될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다.[6] 그 외에도 G65, G75, G85, G95와 같이 뒷자리가 5로 끝나는 상표와 GT-로 시작하는 상표도 출원이 되어 있다.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외부 인사 영입과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출범회에서 피터 슈라이어 현대차그룹 디자인 총괄 사장은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를 디자인하고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벤틀리 수석 디자이너를 맡았던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의 영입을 발표하며 “2016년 상반기에 현대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벤틀리 디자인 총괄 이상엽 씨를 영입하였는데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디자인을 담당할 예정이다.또 람보르기니 우라칸, 부가티 시론을 디자인한 알렉산더 셀리파노프를 영입하여 내년부터 제네시스 유럽 디자인팀에서 일한다고 한다. 폭스바겐 그룹 디자이너 헤드 헌터[7] 끝으로 BMW M 에서 고성능 개발 총괄을 역임한 알버트 비어만까지 영입함므로써 소위 말하는 "제네시스 군단" 이 갖춰졌다.
토요타의 렉서스나 닛산의 인피니티를 비롯한 일본 브랜드의 경우 처음부터 프리미엄 브랜드의 사업부를 독립시켰고,[8] 전용 매장을 갖춰 차별화한 반면에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중장기적으로 채널 분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실제로 2018년 1월, 제네시스 전시장인 "제네시스 강남" 이 서울에 오픈했다.
가격 또한 프리미엄 브랜드임을 제대로 나타내려는 패기인지, 미국에서 G80과 G90의 가격이 이전 모델에 비해 올라갔다. 전작 제네시스 DH와 에쿠스가 미국에서 3만 8천 달러, 5만 달러대에서 시작했던 것과 달리 G80은 4만 1천달러에서 시작하며[9], G90은 6만 8천달러부터 시작한다.[10] 이전 에쿠스가 크기와 품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11] 미국에서 나름 인기를 끌었는데 G90은 과연 그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로 보였으며, 실제로 G90이 미국에 출시된 첫 달인 2016년 9월 판매량은 10대였고[12] 다음 달인 2016년 10월 판매량은 92대로, 생각보다 저조한 판매량을 보였지만 2016년 11월에는 301대를 팔며 평균치를 판매하였다. 2016년 마지막 달인 12월에는 387대를 판매하였다.[13] 또 같은 달인 11월 G80은 1,005대를 팔고[14] G80의 경쟁모델인 캐딜락 CTS가 1,042대 BMW 5시리즈가 1,126대를 판 것을 생각하면 나름 선전한 판매량이라 볼 수 있으며, 2017년 들어서는 G90의 판매량이 대형 세단 중 2월과 3월에 각각 3위, 4위를 차지하고, 2017년 1분기 미국 고급 대형세단 판매량 중에서도 3위를 차지하는 등 런칭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고급차 브랜드 치고는 선전한 편이었으며, 2017년 한해 판매량도 크게 늘어나며, 미국 시장에서는 비교적 선방하는 중이다. #
장차 디젤차량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도 추가될 예정이다.
2018년 1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첫번째 제네시스 전용 전시장인 '제네시스 강남'이 오픈했다. 제네시스의 매니저와 세부적인 구매 상담이 가능하고 예약제로 운영하며 제네시스 차량을 즐길 수 있는 5가지 시승코스와 포르쉐와 같이 실제 제네시스의 차량에 들어가는 옵션소재들을 나누어서 만져 볼 수 있다.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된다.
2018년 1월 12일, 현대 경영진은 호주의 자동차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슈퍼카급 고성능차 개발에 착수할 것이란 점을 밝혔다. N 네이밍을 따를지의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2인승의 쿠페 형식이 될 것이라 밝혔다. 파워 트레인은 3.3 트윈 터보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해 500~600마력대를 구현할 계획이라 한다.
2018년 1월 31일 기준으로 제네시스 최초 E세그먼트 SUV인 제네시스 GV80 테스트 차량이 발견되었다. 2019년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참조
2018년 3월 29일 제네시스의 새로운 컨셉트카인 에센시아 콘셉트(Essentia Concept)가 공개되었다. 한국에서 전혀 보지 못했던 슈퍼카스러운 모습이 2020년 출시 예정된 슈퍼카를 한층 기대하게 만든다.# 심지어 가솔린이 아닌 전기 슈퍼카라고 한다.
4. 생산 차량[편집]
제네시스의 라인업 구축 계획도. 세단 3대, SUV 2대, 그리고 쿠페 한 대를 볼 수 있다. 2020년까지 총 6종의 라인업으로 꾸려진다.
2015년 12월 9일에 제네시스 브랜드로선 첫 번째 모델이자 기함인 EQ900(수출명 G90)을 출시했고 2016년 초반 기존 2세대 제네시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G80으로 출시했으며 이후 2017년까지 중형 세단 G70을 출시했다. 2020년까지[15]는 소형 SUV(미정)과 중형 SUV(미정) 그리고 럭셔리 쿠페 모델(미정) 등 런칭 후 향후 5년간 4종의 신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제네시스의 이름을 가진 제네시스 쿠페는 현대 브랜드로 생산을 계속하다 2016년 단종되었다. 후속 모델은 위에서 언급된 럭셔리 쿠페 모델이 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16] G80의 경우 바리에이션으로 G80 스포츠도 판매.
2020년 이후에는 쿠페 차종의 시장성을 고려한 다양화, 대형 SUV 차량, G90 모델의 퇴장과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의 기함급 세단, 시장 상황을 고려한 컴포트형 중형 세단[17] 및 준중형 세단[18]의 출시를 예정에 두고 있다.
또한, 2020년대에는 차세대 동력원에 의한 차량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제네시스 브랜드의 순수 전기차나 수소차의 출시도 예정되어 있다. 테슬라 모델 S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전기차는 대형차종일수록 소비자들의 호응도가 높기 때문에 제네시스 역시 이 부분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 아우디 A4, 렉서스 IS 등과 경쟁하는 제네시스의 D세그먼트 라인업. 준대형 세단으로 경쟁차종은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아우디 A6, 렉서스 GS 정도. 사이즈로만 봐서는 대형세단이라고 해도 될정도로 경쟁 차종들에 비해 차체가 큰편이다.
제네시스의 플래그쉽 세단으로 에쿠스 뒤를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함급 세단으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EQ900 신차발표회때 1000여명의 정재계 인사들이 자리했다. 경쟁모델은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렉서스 LS 등을 꼽는다. |
5. 브랜드 포지셔닝 논란[편집]
브랜드로 거듭나기 전에 나온, 현대 제네시스가 차지한 포지셔닝이 문제였다. 현대에는 터줏대감 격의 그랜저가 준대형 포지션에 있었고, 최상위 기함급 대형 모델에는 에쿠스가 있었다. 제네시스는 그 둘 사이의 낀 차량인데 준대형이라고 하기에는 분명히 조금 크고, 대형차로 분류하기엔 약간 작은 애매한 크기였다. 현대는 대형차로 분류하지만, 유럽식 세그먼트 기준으로는 준대형인 E세그먼트로 분류되었다.
현대는 이런 애매한 포지셔닝 문제를 풀려고, 현대 에쿠스를 완벽하게 없앴다. 그리고는 대형급을 제네시스 브랜드가 승계하도록 했다. 실제로 최상위 모델인 EQ900은 모델명에서 볼 수 있듯이 에쿠스(EQUUS)의 약칭을 사용했으며 본래는 현대의 이름으로 에쿠스 신형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최종적으로 제네시스 EQ900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다. 참고로 EQ90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본격적인 네이밍 전략을 완성시킬 모양인지 수출명과 동일한 G90 으로 출시한다고 한다. 제네시스 EQ900 = 현대 에쿠스 라는 인식이 이미지 굳히기에 성공하였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참고로, 제네시스 전체 차량에 쓰인 크레스트 그릴이 현재 현대자동차가 i30부터 적용하기 시작한 캐스캐이딩 그릴과 디자인이 너무나 비슷하다. 그랜저 IG를 보면 거의 판박이다. 이 때문에 그랜저 IG 위장차량은 한때나마 제네시스 G70으로 오해받았을 정도.크기 차이가 많이 나는데 G70으로 착각 할줄은[20] G70 이후부터는 컨셉트카 GV80에서 보였던 5각형 그릴과 쿼드 램프가 적용될것으로 보인다. 양산차량으로는 EQ900의 페이스리프트가 첫 모델.
2015년 독립 브랜드를 론칭했으나, 대한민국과 북미시장을 제외한 유럽시장에서는 아직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한 상태이다. 미국 시장 역시 진출 초기에는 부진했으나, 현대차 측의 꾸준한 노력으로 주요 럭셔리카 브랜드로서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많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본고장인 유럽 시장에서 제네시스라는 브랜드는 거의 공기 수준이다.
미국시장의 제네시스에 비해 인지도가 많이 부족한 유럽시장이기도 하거니와, 제네시스의 고급화 전략과 함께 가격상승이 미국에서는 먹혔지만 유럽에서까지 성공적인 효과를 거두는것 자체가 미지수이기 때문에 오로지 브랜드 이미지나 가격으로만 럭셔리 브랜드임을 강조하지말고, 데이터를 쌓아 제네시스만의 상품성과 좋은 품질로 밀고 나가서 유럽의 소비자들이 직접 럭셔리 브랜드라는 것을 체감하게 하는것이 중요해보인다. 대표적으로 이 방법은 1980년대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캐딜락이 미국 고급차시장을 독점하고 있던 시절, 렉서스가 그 반열에 진입하기위해 이용한 전략이다. 그리고 제대로 먹혔다.
6.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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