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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LU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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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시앵레짐의 잔혹한 보복
[미디어오늘 2009-05-26 20:28]
박상주 논설위원

그들의 눈에 노무현 전 대통령은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불온세력쯤으로 보였던 걸까? 그들은 5년 내내 진저리 쳐질 정도로 노 전 대통령을 물어뜯고 할퀴었다. 얼마나 원한이 사무쳤으면 퇴임 후 조용하게 고향으로 내려간 노 전 대통령에게마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결국 그들은 노 전 대통령을 벼랑으로 몰아 떨어트렸다.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은 앙시앵레짐(구체제)의 잔혹한 보복이다.

어느 날 인권 변호사이자 민주투사였던 인물이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까마귀가 와도 먹을 게 없을 정도로 가난한 깡촌에서 자랐고, 고졸 학력에 독학으로 판사가 됐고, 장인이 좌익 활동에 연루됐던 인물이었다. 앙시앵레짐 세력들의 눈에는 천한 상놈이 안방과 사랑방을 차지한 것으로 비쳐졌을 것이다.

대통령으로 받아들이지 않은 대통령

그래서 그들은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실제로 어떤 야당의원들은 자기는 심정적으로는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인정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노 전 대통령이 첫 번째 국회연설을 하기 위해 입장하는데도 야당의원 대다수는 자리에서 일어서지 않았다.

일찍이 우리 역사에서 노 전 대통령만큼 앙시앵레짐에 정면으로 맞선 인물이 있었을까? 5공 청문회 땐 동료 국회의원들이 꼬리를 내리던 대기업 회장을 매섭게 몰아붙였고, 어떤 정치인이라도 맞서기를 두려워하는 언론권력과도 당당히 맞섰고, 대통령 자리에 오른 뒤에는 강고한 검찰 권력을 개혁하겠다며 메스를 들이대기도 했다.

부와 권력, 언론을 한 손에 틀어 쥔 앙시앵레짐 세력이 가만히 앉아서 당할 리 만무했다. 노 전 대통령의 개혁 정책에 불안을 느낀 그들은 국회 탄핵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을 추방하려 했지만 실패를 하고 만다. 5년 내내 발을 동동 구르며 하루 빨리 그의 임기가 끝나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드디어 때가 왔다. 10년 만에 정권을 되찾은 보수 정치세력들과 그들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보수언론들, 노 전 대통령과 불편한 갈등을 보였던 검찰 등 앙시앵레짐 세력들은 한 방향으로 뜻을 모으고 있었다. 걸신들린 듯 잠시 자신들의 손을 떠나있던 돈과 권력, 밥그릇을 되찾아 오는 데 골몰했다. 법적으로 임기를 보장받은 공직의 인사들을 무더기로 내쫓고, 자신들의 세금을 대폭 줄이는 방향으로 법을 바꾸고, 서민들이 기어오르지 못하도록 언론과 집회의 자유를 통제하기 시작했다. 과거 권위주의 시절 자신들이 누렸던 특권 장치들을 복원시키는 데 혈안이 된 것이다.

국가 전 권력기관 동원된 노무현 죽이기

이런 과정에서 노 전 대통령은 눈엣가시와도 같은 존재였다. 노 전 대통령은 탈권위주의와 민주주의를 확산시키는 '매개체’와도 같은 존재였다. 그 핵심을 죽이는 작업이 은밀하면서도 조직적으로 시작됐다. 국세청은 노 전 대통령과 가까웠던 태광실업을 상대로 4개월 동안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했다. 검찰은 국세청 세무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노 전 대통령 주변을 먼지 털듯 털었다. 국정원에서는 억대 명품시계 선물 이야기를 흘렸다. 국가의 전 권력기관이 동원된 ‘노무현 죽이기’였다.

죽은 권력을 사냥하는 곳에 하이에나 언론들이 빠질 리 없다. 노 전 대통령이라면 이를 갈던 보수언론들은 검찰, 국세청, 국정원이 흘리는 피의사실들을 대서특필했다. 신문 지상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은 이미 파렴치한 부패 정치인이요 부도덕한 위선자로 낙인을 찍히고 있었다. 하이에나 언론들의 신명난 잔치판이었다.

그들은 왜 노 전 대통령을 그토록 증오하고 두려워했을까. 아마도 노 전 대통령이 꿈꾸었던 새로운 세상 때문이었을 것이다. 한 줌의 가진 자들에 의해 좌지우지되지 않는 세상, 권력자들의 손아귀에서 휘둘리는 검찰 국정원 국세청 경찰청 같은 권력기관들이 국민들만을 위해 봉사하는 세상, 부자와 가난한 자가 함께 도우며 사는 세상, 미국에게도 대등한 관계에서 할 말을 하는 자주국가…. 저들이 노 전 대통령을 사지로 몰아넣은 것은 바로 이런 세상이 오는 걸 두려워했기 때문일 것이다.

어둠 속에서 웃고 있는 자들아, 아직 축배는 이르다. 죽은 노 전 대통령이 산 너희들을 무너트릴 것이다. ‘바보 노무현’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와 정의를 확산시키는 밀알로 부활할 것이기 때문이다. 빈소 앞으로 해일처럼 밀려드는 조문객들을 보라. 우리 국민들 마음속에 이미 부활하기 시작한 노무현 대통령이 보이지 않느냐?

박상주 논설위원 parksangjoo@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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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비난, 노 전 대통령은 “낯이 덜 두꺼운 사람”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가 노 전 대통령을 애도하며, 현정권에 대해 비판의 각을 세웠다.

‘진보 논객’으로 유명한 진중권 교수는 23일 진보신당 당원게시판에 ‘근조-노무현 대통령의 추억’이라는 글을 통해 노 전대통령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그는 “내가 만나본 정치인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큰 매력적인 분이다. 참으려 하는데 눈물이 흐른다”며 슬픔을 표했으며, 이어 “대한민국 정치권에서 여야를 통틀어 노무현 만한 교양을 갖춘 사람은 유감스럽지만 단 한명도 없다. 그리고 도덕적으로 흠집을 남긴 것은 유감스러운 사살이지만, 전과 14범도 멀쩡히 대통령하고 쿠데타로 헌정파괴하고 수천억 검은 돈 챙긴 이들을 기념공원까지 세워주며 기려주는 이 뻔뻔한 나라에서 목숨을 버리는 이들은 낯이 덜 두꺼운 사람들인 것 같다”며 현 정권에 대해 맹비난을 했다.

또한 진 교수는 그가 대통령이 된 후에는 자신과 부딪히는 일이 많았다고 회고했다. “이라크 파병 때는 ‘부시의 푸들’이라고 강력히 비난하기도 했었고,  김선일씨 참수 사건이 벌어졌을 때는 여기에 옮기기 힘들 정도로 격한 표현까지 했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이 사회의 권위주의를 무너뜨린 큰 업적을 만든 일은 후대에 재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소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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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미남일수록 머리도 좋다
[코메디닷컴 2009-04-01 08:50]
사람들은 보통 잘 생긴 사람에 대해 이중적인 기준을 갖고 있다. 미남, 미녀에 끌리면서도 한편으로는 ‘얼굴만 반반하고 머리는 비었다’는 둥으로 외모의 아름다움을 깎아 내리기 십상이다. 또한 인문사회 관련 학자들은 ‘외모의 아름다움은 피부의 문제일 뿐’이라는 식으로 낮게 평가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런 편견을 싹 씻어 내리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마디로 ‘외모의 아름다움과 지능은 정비례 관계이며, 남자도 여자도 예외는 없다’는 연구 결과다.

이런 결론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채플힐 캠퍼스가 지난 2000~01년 실시한 ‘성인 건강에 대한 전국 장기간 조사’ 결과를 영국 정치경제과학대의 진화심리학자 가나자와 사토시 교수가 최근 분석함에 따라 드러났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의 조사 자료는 평균 나이 22세의 젊은 미국인 1만5197명을 대상으로 외모의 매력과 지능을 측정했다. 외모의 매력은 ‘아주 매력있는’부터 ‘아주 매력없는’까지 다섯 단계로 평가됐으며, 이들의 지능은 ‘피바디 그림-어휘 테스트’라는 검사 방법으로 측정됐다. 가나자와 교수는 “1만5천 명 이상을 조사한 것이므로 통계적 의미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능검사 결과, 외모가 매력적일수록 정확하게 지능 역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평균 지능지수는 △아주 매력없는 사람 94.2점 △매력없는 사람 94.9점 △보통 97.1점 △매력있는 사람 100.3점 △아주 매력있는 사람 100.7점이었다.

남녀별로는 남자가 전체적으로 지능지수가 여자보다 더 높았으며, 여자는 매력도가 더 높았다는 차이는 있었지만 외모와 지능지수의 정비례 관계는 남녀 모두에서 동일하게 나타났다.

가나자와 교수는 이런 결과에 대해 “흔히 외모가 아름다운 이성을 선호하는 이유로 ‘외모가 건강해야 아기를 잘 낳을 수 있고(여자), 외모가 잘 생겨야 튼튼하기 때문(남자)’이라는 이유가 거론되지만, 심지어 5살짜리 어린이에게 물어보아도 ‘잘 생긴 사람이 더 똑똑하다’고 대답하기 때문에 단순히 좋은 자식을 낳기 위해 잘 생긴 상대를 고른다는 설명은 뭔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잘생긴 남자나 여자는 통상 더 좋은 배우자를 얻기 때문에 잘생기고 잘난 부부가 만나 더 잘생기고 잘난 자식을 만들어 나가게 된다”는 말로 사람들이 잘 생긴 사람을 좋아하며, 잘 생긴 사람도 머리도 좋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에 대해서는 영국의 심리학 관련 온라인 매체 ‘사이콜로지 투데이’ 등이 3월29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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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기자 (sooji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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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학년도 대입, 수시 1학기 폐지…2학기로 통합
[한겨레 2008-11-30 20:05]
[한겨레] 정시 ‘수능 100%선발’ 80곳으로 늘고

입학사정관 전형도 16곳→49곳 확대


내년에 실시되는 2010학년도 입시에서는 전체 모집인원의 57.9%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수시모집은 1학기 모집이 폐지되고 2학기로 통합해 실시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30일 전국 199개 대학의 2010학년도 대입전형계획 주요사항을 모아 발표했다.

대교협이 발표한 내용을 보면, 2010학년도 수시모집 인원은 2009학년도와 견줘 4543명이 늘어난 21만9024명으로 집계됐다. 수시와 정시를 합친 전체 모집인원은 37만8141명으로 2009학년도(37만8477명)보다 336명 줄었다. 수시 1학기 모집이 폐지됨에 따라, 수시모집 전형기간은 2009년 9월9일부터 12월16일까지로 올해보다 2개월 가량 줄었다.

전형 요소를 보면, 수시에서는 논술고사와 면접·구술고사의 비중이 늘고, 정시에서는 대학수학능력 시험(수능)의 비중이 늘었다. 일반전형 인문계열을 기준으로 수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올해 25곳에서 2010학년도에는 36곳으로 늘어난다. 36곳 모두 논술고사를 20% 이상 반영한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점수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수능 100%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80곳으로 올해보다 9곳 늘었다. 수시에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대학은 69곳으로 올해(70곳)와 비슷했으며, 정시에서 학생부 100%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9곳에서 6곳으로 줄었다.

성적보다 학생의 잠재 능력을 평가해 선발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올해에는 16곳이었으나, 2010학년도에는 49곳으로 늘었다. 저소득층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2009학년도부터 도입된 기회균형 선발전형(생활보호대상자 및 차상위 계층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도 80곳에서 120곳으로 늘었다. 그러나 입학사정관을 활용한 전형과 기회균형 선발전형을 통해 뽑는 인원은 각각 4376명, 3980명으로 그리 많지 않다.

이종규 기자 jk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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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능대체 영어시험, 현실적으로 불가능"

대통령직 인수위가 올해 초 발표했던 "영어능력 평가시험으로 수능 영어성적 대체하겠다"는 방침이 사실상 유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는 당초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치르는 2013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영어 과목을 폐지하고 영어 능력 평가시험 성적을 대신 제출하게 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17일 "수능 영어 과목을 국가 영어 자격시험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이럴 경우 사(私)교육비가 너무 들어가게 된다는 여론이 높아 일단 보류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가 수능 대신 추진했던 영어 능력 평가시험은 토플처럼 읽기?듣기?말하기?쓰기의 4개 영역을 평가한다. 평가 첫해인 2013학년도에는 읽기와 듣기만을 평가하고, 2015학년도부터는 읽기?듣기?말하기?쓰기 4개 영역을 평가한다는 게 올해 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발표 내용이었다. 대통력직 인수위원회는 이를 통해 회화와 실용영어 중심으로 영어교육을 개편하는 한편 학생들의 영어공부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하지만 최근 교육과학기술부 등에서 영어 능력 평가시험에 대해 검토한 결과 55만여명의 수험생들이 동시에 듣기 시험을 치르는 데 장소와 장비등의 면에서 기술적 문제가 있었으며 또한 수능시험을 주관하고 있는 교육과정평가원에서도 "영어 능력 평가시험과 수능시험은 서로 대상으로 하는 시험범위나 대상인원이 달라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는 반대의견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는 공청회등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해 12월까지 계속 논의해보겠다는 방침이지만 부정적인 의견이 많아 계속 추진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영어능력평가로 수능대체 유보 방침에 의해 인수위가 올해 초 수능시험과 관련해 공약한 두가지 방침이 모두 현실화 되지 못하게 될 전망이다. 당초 인수위는 사회ㆍ과학 탐구과목을 1과목으로 축소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평가원은 이를 "(현행 4과목)에서 3과목으로 1과목 축소"쪽으로 방향을 잡아 교과부에 의견을 통보한 바 있으며, 영어 과목 역시 수능시험 영어 폐지를 천명한 바 있으나 유보될 전망이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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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어 대체할 '한국형 토플' 유보
[조선일보 2008-11-17 06:10]
정부 "사교육 부추길 우려"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치르는 2013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영어 과목을 폐지하고 영어 능력 평가시험(한국형 토플) 성적을 대신 제출하게 하려던 정부 방침이 사실상 유보됐다.

수능 영어 과목이 현행대로 유지됨에 따라 현재 중2 학생들은 듣기와 지필고사 위주의 수능식 영어 시험을 그대로 준비해야 한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16일 "수능 영어 과목을 국가 영어 자격시험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이럴 경우 사(私)교육비가 너무 들어가게 된다는 여론이 높아 일단 보류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가 수능 대신 추진했던 영어 능력 평가시험은 토플처럼 읽기·듣기·말하기·쓰기의 4개 영역을 평가한다. 평가 첫해인 2013학년도에는 읽기와 듣기만을 평가하고, 2015학년도부터는 읽기·듣기·말하기·쓰기 4개 영역을 평가한다는 게 올해 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발표 내용이었다.

하지만 최근 교육과학기술부 등에서 한국형 토플에 대해 검토한 결과 55만여명의 수험생들이 동시에 듣기 시험을 치르는 데 장소와 장비 등의 면에서 기술적 문제가 있고, 이 시험을 실시할 경우 사교육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와 '유보'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것이다.

이로써 정부가 정권 초 대입정책을 대폭 바꾸겠다고 발표해놓고 불과 1년도 안 된 시점에서 원 상태로 되돌려 학생과 학부모들을 혼란에 빠트렸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안석배 기자 sbah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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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전국연합학력평가 일정

고등학교 1학년 고등학교 2학년 고등학교 3학년

3월

3. 12 (수)

3. 12 (수)

3. 12 (수)

4월

-

-

4. 15 (화)

6월

6. 12 (목)

6. 12 (목)

6. 4 (수) - 대수능 모의평가

7월

-

-

7. 15 (화)

9월

9. 18 (목)

9. 18 (목)

9. 4 (목) - 대수능 모의평가

10월

-

-

10. 16 (목)

11월

11. 18 (화)

11. 18 (화)

11. 13 (목) - 대학수학능력시험

* 위의 일정은 시행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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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했니? 시 외우거라” 훈훈한 벌
[한겨레 2008-04-03 19:15]
[한겨레] “지각생이 줄었어요.”

광주지역의 한 중학교 교사가 지각생들한테 시를 외우게 하는 벌을 주면서 안팎의 공감을 얻고 있다.

광주 무등중 2학년1반 담임 진선주(33·사회) 교사는 3월부터 아침 8시10분 등교시간을 지키지 못하는 지각생들한테 방과 후 ‘햇살에게’(정호승), ‘제비꽃에 대하여‘(안도현), ‘단추를 채우면서’(천양희) 등 시 한 편을 암송하게 하는 벌을 주고 있다.

그는 “늦었다고 아침부터 야단치는 게 싫어서 부드러운 방법을 써보기로 했다”며 “아침에 2~3분 늦었다가 오후에 15분 넘게 남아있는 게 억울해선지 시외우기가 귀찮아선지 지각생도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반 전체 38명 중 월요일은 너댓명, 평일에는 한두명이 지각하곤 했지만 4월 들어 등교하는 발걸음들이 눈에 띄게 빨라졌다.

진 교사는 종례 뒤 지각생들이 시를 외웠는지 검사하면서 외운 느낌과 늦은 이유 등을 두고 얘기를 나눈다. 외울감은 학생들의 자습공책에 들어있는 시와 글 중에서 30여편을 정해두고 계절이나 시사에 맞게 그날그날 선정한다. 대개 길이가 짧고 감성적인 시들이다. 학생들이 내용보다 길이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비교적 긴 교과서의 시들은 드문 편이다. ‘지각대장’ 별명을 얻은 한 학생은 개학한 지 한달반만에 벌써 시 5편을 외우기도 했다.

이런 시암송 벌칙은 한 학부모가 아들이 외워온 시를 듣고 감동해 광주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학부모 김아무개씨는 “평소 무뚝뚝하던 아이가 제 앞에 서서 싯귀를 들려주는 순간 ‘웬일이지’하고 어리둥절했다”며 “나중에 알고 보니 지각생에게 체벌이나 야단대신 시를 외우게 한다는 소리를 듣고 마음이 훈훈해졌다”고 썼다.

진 교사는 “체벌보다 시간을 더 많이 들여야 하지만 아이들이 짜증내거나 싫어하지는 않는 눈치여서 지속할 생각이다”라며 “시를 주제로 얘기를 풀다보니 교사의 마음도 여유롭고 아이들의 얼굴도 밝아진 느낌”이라고 전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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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등급제 혼란' 고 1.2년생도 괴롭다>
[연합뉴스 2007-12-12 11:13]

2008 대입지원전략 설명회(자료사진)

수시모집 쏠림 현상 가속화ㆍ중위권 `요행수' 우려

일선교사들 "내년부터 입시지도 더 난감…등급제 폐지하고 백분위 발표해야"

(서울=연합뉴스) 김병조 이세원 이한승 기자 = 수능 등급제 도입에 따라 수험생들이 대입 지원을 두고 대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선 고교에서는 현재 고교 1.2년생들에 대해 내년부터 어떤 방향으로 입시지도를 해야할 지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진학지도를 담당하는 일선 교사들은 12일 "등급제로 인해 수능시험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워진 만큼 내년부터는 수시모집 전형에 더욱 많은 지원자가 몰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학담당 교사들은 먼저 수능 난이도 조절 실패로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1등급을 받기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입을 모았다.

명덕외고 남승곤 교사는 "수능성적 우수자 우선 선발 전형의 기준이 모두 1등급으로 됐는데 실제로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수능 난이도 조절 실패로 1등급 커트라인이 사실상 만점으로 올라감에 따라 모든 과목에서 1등급을 받기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휘문고 임찬빈 진학부장은 "수능 등급제는 몇점 이상이 어느 등급이라는 정해진 기준이 없어 등급 커트라인에 맞춰 공부할 수 없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수능에 대한 부담만 커졌다"며 "평소 1등급을 받던 학생도 사소한 실수로 2-3등급을 받는 일이 허다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등급간 편차가 커지면서 총점 기준으로 10-20점 차이 나는 학생들이 등급 순위에서 역전되는 기현상이 발생하면서 '요행수'를 바라거나 아예 수시모집 전형에 지원자가 몰리는 '쏠림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대학입시 설명회 인파(자료사진)

양정고의 한 진학담당 교사는 "수능 등급에 대한 예측이 불가능해지면서 불안감을 느낀 학생들이 수시모집에 몰리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수시2-2전형의 경우 미리 지원은 하되 수능성적 발표 이후에 전형이 시작되는 만큼 아이들이 '보험' 삼아 많이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능을 열심히 준비했더라도 한두 문제 차이로 등급이 떨어진 학생들은 더더욱 수시전형에 주력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서울고 2학년 주임 유충균 교사는 "당장 올해도 2학기 1차 수시에 학생들이 몰렸는데 내년에는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3학년 1학기까지의 내신이 반영되기 때문에 그간 쌓아온 내신에 따라 학생마다 전략을 다르게 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외고 우동하 교사는 "내신 반영비율이 낮아진 상황에서 수능이라도 변별력을 가져야 하는데 이마저 등급제로 전환돼 변별력이 없어지니 특목고 학생들은 무척 힘들다"며 "등급제 하에서는 보다 많은 학생이 수시모집에 지원하도록 유도할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일선 교사들은 이처럼 혼선을 초래하는 수능 등급제가 조기에 폐지되거나 보완돼야 한다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서울지역 외고의 한 교사는 "솔직히 말해서 내년 입시지도 전략이 없다. 등급제가 폐지되기를 바랄 뿐이다"고 토로했으며 강남의 한 고교 교사도 "등급제의 폐해가 드러난 만큼 하루 빨리 백분위나 표준점수제로 바뀌길 바란다"고 말했다.

kb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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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10일 (월) 08:30   연합뉴스


(창원=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10일 오전 4시 10분께 경남 창원시 상남동 모 아파트 현관 주변에서 A(18.고3년)양 등 여고생 쌍둥이 자매 2명이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신문 배달원(37)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문 배달원은 "신문을 배달하던 중 아파트 현관 앞과 난간에 여자 2명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당시 이 아파트의 25층 비상계단 창문이 열려 있었고, 창문틀 주변에는 휴대전화와 시계 등 이들 자매가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유류품이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하루 전 집을 나간 이들은 이날 오전 3시 50분께 휴대전화를 통해 부모에게 '죄송합니다. 동생하고 행복하게 잘 사세요'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7일 발표한 수능 성적이 좋지 않게 나와 고민했다는 주변인의 진술에 따라 일단 수능 성적을 비관해 아파트 고층 창문을 통해 투신한 것으로 보고 유족과 학교 친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ym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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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나라의 제도와 시스템을 탓할 수도 있겠으나,
 공부가 아니더라도 인생에서 향유할 가치가 많다는 것을
 진작에 알려주지 못한 것이 우리 어른들의 잘못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 잘못보다는.. 죄이다.

 진실로, 세상은 공부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요소로 인해 이루어지고, 공부는 한 때가 아니라
 평생하는 것이고, 그것은 신분상승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어머니, 아버지가 되는 과정이라는 본뜻을 알려주었더라면....

 교육의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더욱더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Study'의 어원(펌)

 

우리가 가장 많이 쓰고 듣는 말 중의 하나는 아마도 '공부'라는 단어일 것이다.

 

영어의 공부한다는 Study는 그 어원이 라틴어의 Studeo에 있다고 한다.

라틴어의 이말은 원래 '....에 대하여 애정(愛情)을 가지고 있다', '...을 추구(追求)한다' '....을 위해 헌신(獻身)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학문과 기술을 닦는다는 한자말의 공부(工夫) 또한 배우고 익혀 장인(匠人)이 되고 대장부가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할 때 역시 광의(廣意)로 이해된다.

 

 프로이트(S. Freud)는 자기의 사랑하는 연인과 매주 주말에 아름다운 비엔나(빈)의 공원과 거리에서 데이트를 즐기곤 했다. 어느 날, 그는 카페인이 마취 효과가 있음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 환희에 들뜬 그는 이것을 어떻게 하면 수술에 이용할 수 있을까, 그리하여 수술 때 환자의 고통을 덜 수 있을까를 연구하는 데 몰입했다.

 

그가 연구를 끝내고 비엔나의 연인에게로 달려갔을 때는 이미 연인은 다른 남자에게 시집을 가버린 뒤였다. 그는 세월이 지나가는 것도 잊은 채 연구에 몰두해 있었던 것이다. 2년에 걸친 연구를 완성하고 달려갔던 것이었다.

 

박경리는 아직도 '토지(土地)'의 완성을 위한 붓을 놓지 않았으며, 조정래는 '태백 산맥'과 '아리랑'을 또한 어떻게 썼는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거나 반 사회적인 행위가 아닌 한,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그 속에서 무엇인가 진리나 유용성을 찾으려 애쓰고, 오랜 시간 갖은 고난을 이겨내고 열정을 버리지 않은 채 자신을 바친다는 것이 그 얼마나 아름답고 고귀한 것인가?

 

영어의 Study이건 한자어의 工夫이건 광의(廣意)의 공부는 평생을 두고 이루어질 사업(?)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협의(狹意)의 공부는 공부의 한 부분일 따름이다.

 

'스승'이라는 우리말의 어원은 '어두운 시대의 예언자이며 횃불'이라고 한다. 인류가 역사적 진보를 멈추지 않은 것은 공자.석가.예수와 같은 위대한 스승들이 불을 밝혀 나아갈 바를 제시해 주었기 때문이며,우리의 학생들에게 희랍의 디오게네스 처럼 '진리의 등불'을 낮에도 환하게 밝혀준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 무슨 일에 '애정'을 쏟고자 하며, 그 속에서 무엇을 '추구'하려 노심초사하고 있으며, 나아가 무엇을 위하여 젊음을 '헌신'하려 하고 있는가?

 

청년이 바로서야 조국이 바로 서는 법이거늘 늘 스승을 횃불 삼아 자신을 소중히 하고 패배주의에 젖어 지레 포기 하지 말자. 그래 넌 할 수 있어!   "He can do it. She can do it. Why not me." 파이팅. 자아요우(加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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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07-11-16 16:15]
1천점 만점에 연대 1∼5등급 `2점차'..고대는 1∼4등급 `2.4점'

모집요강 발표 `내신 무력화ㆍ수능 우대' 확인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강건택 기자 =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가 2008학년도 정시 일반전형에서 학생부 교과 1∼4등급에 점수 차를 좁혀 `사실상' 동점을 주기로 해 `내신 무력화'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16일 연세대가 발표한 정시 일반전형 요강에 따르면 학생부 교과 1∼5등급의 배점은 300점을 기본점수로 준 가운데 400점, 399.5점, 399점, 398.5, 398점으로 매 등급간 차이는 모두 0.5점이고 1등급과 5등급의 점수 차는 2점에 불과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논술 등 다른 전형요소를 포함한 전체 총점이 1천점임을 감안할 때 내신 1∼5등급은 거의 차별화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실질반영률이 100%인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등급간 성적은 언어영역, 수리영역, 외국어영역의 1∼5등급의 차이는 각각 16점, 21점, 17점으로 내신 등급과 큰 대조를 보였다.

언어 영역 1∼5등급의 점수 차는 각각 3점, 4점, 4점, 5점, 수리 영역의 점수 차는 4점, 5점, 6점, 6점, 외국어 영역의 점수 차는 3점, 4점, 5점, 5점으로 등급간 실제 차이가 매우 커 특정 영역의 1등급 차가 당락을 가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도 이날 발표한 정시 모집요강을 통해 인문ㆍ자연계 응시생들의 학생부 교과성적 1∼4등급의 점수 차가 2.4점이라고 밝혔다.

모집요강에 따르면 전체 1천점 가운데 학생부 교과성적 1등급은 450점, 2등급은 449.6점(-0.4점), 3등급은 448.8점(-0.8점), 4등급은 447.6점(-1.2점)이지만 5등급부터는 각각 443점, 438점, 433점, 428점, 423점으로 크게 차이난다.

반면 수능 성적의 영역별 1∼2등급간 점수 차는 언어영역 4점, 외국어영역 3점, 수리영역 `가'형 8점, 수리영역 `나'형 6점, 사회탐구영역 2점, 과학탐구영역 3점 등으로 학생부에 비해 점수 폭이 훨씬 크다.

이화여대 또한 정시모집 요강에서 내신 등급간 점수 차를 1∼2등급간 0.4점, 2∼3등급간 0.7점, 3∼4등급간 1.2점을 주기로 해 1∼4등급의 점수 차를 2.3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수능에서는 1∼2등급에 8점, 2∼3등급에 10점에 점수를 줘 내신의 영향력을 상대적으로 무력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대학은 정시 일반전형 정원의 50%를 수능 성적만으로 미리 선발하고 나머지를 학생부 50%, 수능 40%, 논술 10%(명목 반영률) 등의 방식으로 뽑는다.

이에 따라 내신 등급간 점수에 거의 차등을 두지 않고 수능을 일방적으로 강화한 방침이 일반전형 전체에서 외고 등 특수목적고 학생들을 유인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연세대 입학처 관계자는 `내신무신' 논란이 불거져 교육부의 행ㆍ재정적 제재가 거론되던 때에도 특목고 입학설명회에서 "여러분은 교과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공표한 바 있다.

연세대는 정시모집에서 교과ㆍ비교과ㆍ출석을 모두 합한 학생부 총점 500점 가운데 464점을 기본점수로 주기로 해 내신 만점자와 교과 최하등급에 상습 결석자, 봉사활동 무경험자와의 차이도 전체 점수 1천점 중 36점에 불과하다.

jangje@yna.co.kr

firstcir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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