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tudy.com 으로 오세요. 수능/내신 변형, 퀴즈를 무료로 공개합니다.

블루티쳐학원 | 등록번호: 762-94-00693 | 중고등 영어 | 수강료: 30(중등), 33(고등), 3+4(특강)

THE BLUET

news

카테고리 없음2020. 4. 23. 19:21
728x90
반응형

뉴스 042319:: ▲ 맨유 미드필더 프레드 '존경해요 손흥민'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브라질 출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프레드(27)가 5인 축구 팀을 꾸리면서 한국 축구 스타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을 선정했다.  브라질 매체 트리벨라와 인터뷰에서 베스트 5명을 꾸려달라는 요청을 받은 프레드는 "손흥민과 케빈 더 브라위너를 뽑겠다"며 "손흥민은 내가 엄청 존경하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이번 선정엔 같은 브라질 출신 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선수를 제외했다.  프레드는 "맨유나 브라질이 아닌 선수들을 뽑기가 어렵다"고 웃으며 고민했다.  프레드는 미드필더에 은골로 캉테(첼시), 수비수에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 그리고 골키퍼에 같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딘 헨더슨을 더해 5명 팀을 완성했다. 헨더슨은 맨유 소속이지만 셰필드 유나이티드로 임대가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발롱도르 2위에 빛나는 리버풀 수비수 판다이크가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판다이크는 "손흥민은 수비수들을 지옥에 빠뜨린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
뉴스 042319::전화설문 만으로 추진 반발..자강 필요성 대두 김종인 요구에 "권위주의", "비민주적 발상"등 심재철 "얼토당토 않아..직접 물어봐야" 진화 김무성 등 비박계 중진 논의..재선 당선자도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2일 오후 외부 일정을 마친 뒤 서울 종로구 구기동 자택으로 귀가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고 김종인 전 위원장을 영입하기로 했다고 이날 오전 밝힌 상태다. 2020.04.22.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주 최서진 기자 = 미래통합당 내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한 반대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그가 '무기한 전권'까지 요구하자 "당을 얕보는 처사", "오만한 권위주의"란 날선 비판이 쏟아졌다. 그럼에도 심재철 당대표 권한대행이 강행하려 하자 반대 기류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김 전 위원장은 전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당대회를 7월, 8월에 하겠다는 전제가 붙으면 나한테 와서 (비대위원장 제안을) 할 필요도 없다"고 잘라말했다. 당 상황을 봤을 때 (당 재건) 준비에 대해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다"며 사실상 무기한을 요구했다.  당헌·당규에 얽매이지 않는 권한도 요구했다. 그는 "비상대책이라는 것은 당헌·당규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면서 "국가가 비상 상태를 맞아 비상계엄령을 선포하면 헌법도 중지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대위원장이 되면 전권이 주어지는 것이라고 보는지에는 "당연히 그렇게 된다"고 답했다. 당내에서는 김 전 위원장의 '무기한 전권' 요구에 크게 반발했다. 그렇잖아도 당내에선 충분한 논의 없이 전화 설문 만으로 '김종인 비대위'를 추진한 심재철 권한대행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던 상황이었다. 이와 함께 당이 위기를 맞을 때마다 '비대위 체제'가 거론되는 관성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비대위 체제'가 아닌 '자강'의 필요성도 대두된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미래통합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등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통합당 회의실이 텅 비어있다. 2020.04.21. photothink@newsis.com  김선동 미래통합당 의원은 23일 입장문을 통해 "나는 외부영입보다 자강론을 폈다. 이번에는 우리 스스로 하는 비대위를 해 보자는 생각이었다"며 "앞서 비대위를 몇 번 해보았으니, 훈장님 모셔다 학생들이 회초리 맞는 방식보다 이제 한 번 스스로 반성하고 변화하려는 노력을 해야 제대로 된 우리 쇄신이 된다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조해진 통합당 당선자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비대위를 도입하는 것은 당이 정상이 아니라고 스스로 자백하는 것"이라며 "힘들어도 정상적이고 일상적인 체제로 당을 운영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정도"라고 주장했다.  전날에도 당 중진인 조경태·정진석·김영우 의원과 인명진 전 비대위원장, 윤여준 전 장관 등이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이들은 "걸핏하면 비대위 체제", "희생양 데려와 위기 모면하려는 일시적 방편", "당내 논의가 산으로", "비민주적 발상에 창피한 노릇" 등 강도높게 비판했다. 선거 참패 책임은 지지 않고 당 비판만 하는 김 전 위원장을 향한 날선 목소리도 이어졌다. 조 당선자는 김 전 위원장을 향해 "여야를 몇 번이나 넘나든 경력은 전문성과 능력을 상쇄할 정도로 국민 상식과 순리에 맞지 않다"며 "비록 보름 정도 밖에 선거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당 선거 패배에 책임이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무제한 임기와 당헌당규를 초월하는 전권을 요구하는 것은 비민주적이고 오만한 권위주의"라며 "투표로 선출되는 원내대표와 당 대표도 임기가 있는데 민주적 정통성 없는 비대위원장이 무제한 임기를 요구하는 발상은 어디서 나오는가"라고 힐난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심재철 미래통합당 당대표 권한대행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로 향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0.04.23. bluesoda@newsis.com   그런 김 전 위원장에게 당을 맡기는 것에 대한 탄식도 흘러나왔다.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였던 홍준표 무소속 당선인은 페이스북에 "아무리 당이 망가졌기로서니 기한 없는 무제한 권한을 달라고 하는 것은 당을 너무 얕보는 처사가 아닌가"라며 "그럴바엔 차라리 헤쳐모여 하는 것이 바른 길 아닌가. 최소한의 자존심 마져 버릴 때는 아니라고 본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같은 당내 불만에 '김종인 비대위'를 추진하고 있는 심 권한대행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 출근길에 만난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이 무기한이라거나 전권이라고 얘기한 적이 있나. 7~8월 전당대회는 곤란하지 않겠냐고 했지"라고 편을 들었다. 그러면서도 "비대위원장 무기한이 가능하겠나. 얼토당토하지 않은 이야기다. 오늘 저녁에 김 위원장을 만나는데 얘기를 좀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과거 비박(비박근혜)계 좌장 역할을 했던 김무성 미래통합당 의원 등이 22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비박계 의원들과 만찬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무성, 홍일표, 권성동, 홍문표, 김성태, 이종구, 강석호, 여상규 의원. 2020.04.22. photothink@newsis.com   이 같은 상황에 당내 의원들이 하나둘 모여 당 재건을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전날 당 중진인 김무성 의원은 비박계 의원 10여명을 불러 만찬을 함께했다. 탈당한 이은재·권성동 의원 포함 김성태·강석호·홍문표·여상규 등 중진급이 주축으로 모였다.  이 자리는 선거가 끝난 뒤 안부를 묻고 정보를 교환하는 친목 자리로 전해진다. 다만 당 상황이 위기에 처한 만큼 당 재건을 위한 논의도 병행된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통합당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정보도 교환하고 가능하면 기회도 도모할 수 있는 그런 자리였다"며 "어떤 구체적 논의로 전개되거나 결론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의원들이 더 추가돼 주기적인 모임으로 발전할 것 같다"고 전했다. 21대 총선에서 재선 당선된 의원들은 23일 오후 국회에서 머리를 맞댔다. 재선 당선자 19명 중 김성원·곽상도·박성중·송언석·정점식·추경호 등 13명 의원들이 모임에 참석했다. 김성원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축하 인사보다 나라 걱정하는 얘기를 많이 할 것 같다. 국민들께서 당을 걱정하는 것에 송구스럽다"며 "중차대한 위기 속에서 가만히 있을 수 없어 21대 국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재선 의원들을 모시고 의견을 나누려 한다. 당이 제대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하지 않나"라며 의견을 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042319::(서울=연합뉴스) '3전 4기 오뚜기 신화'의 주인공인 오거돈 부산 시장이 23일 전격 사퇴했다. 사퇴가 사전 예고 없이 돌연 발표된 것도 놀랍지만 그 이유가 성추행이라는 점은 더욱더 충격적이다. 오 시장은 2018년 6월 지방 선거에서 부산시장에 당선된 지 채 2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임기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채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부산시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치고 해양수산부 장관까지 지내는 등 행정 전문가로 잔뼈가 굵은 오 시장이 부산시장 선거에서 세 차례나 고배를 마시고도 끝내 당선된 것은 특유의 친화력과 우직함 때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더해 보수색이 강했던 부산에서 일관되게 네 차례나 진보 진영의 후보로 나선 지조와 뚝심도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부산지방의 권력이 1995년 민선 지방선거 이후 23년 만에 처음으로 보수에서 진보로 교체된 배경에는 탄핵의 여파도 있었지만 오 시장의 개인적 역량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 그가 어처구니없게도 정책이나 정치적인 문제가 아닌 개인적 일탈, 그것도 공직사회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성관련 비위로 중도 사퇴한 것은 참으로 안타깝고 참담한 일이다. 오 시장은 사퇴 기자회견에서 "최근 한 사람을 5분간 면담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이 있었고, 이것이 해서는 안 될 강제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시장 집무실에서 한 여성 공무원과 면담하던 도중 이 여성의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오 시장이 '미투'와 관련한 구설에 오른 것이 이번 한 번뿐이 아니라는 것이다. 2018년에는 회식 자리에서 여성 노동자들을 양옆에 앉혀 비판을 받기도 했고 지난해에도 여성 공무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를 둘러싸고 이런 잡음이 이어진 것은 근본적으로 인식과 처신에 문제가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오 시장이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할 행위로, 모든 잘못은 저에게 있다"며 구구한 변명을 늘어놓지 않은 것은 늦었지만 그나마 책임 있는 자세로 보인다. 고위 공직자를 포함한 소위 '사회 지도층'의 빈약한 성 인지 감수성은 비단 오거돈 시장만의 문제는 아니다. 차기 대선의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지난해 9월 피감독자 간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강제추행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 형의 확정판결을 받아 사실상 정치 생명이 끝났다. 고위 공직자, 국회의원, 지방 단체장, 지방의회 의원 등의 부적절한 행위도 끊이지 않는다. 공직사회뿐 아니다. 조그만 권력이라도 있으면 이를 악용해 다양한 형태의 인권 침해를 때로는 드러내놓고, 때로는 교묘하게 자행하는 '갑질'이 사회 곳곳에서 횡행하고 있다. 이런 행위가 과거에는 관행으로 용인되거나 도덕적 비난에 그치는 경우도 많았으나 이제는 엄연한 범죄라는 것이 우리 사회의 상식이다.  선출직 공직자의 중도 사퇴는 개인적인 불명예에 그치지 않고 국가, 사회적으로 큰 비용과 부작용을 초래한다. 당장 내년 4월 7일로 잡힌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막대한 세금이 투입된다. 2004년 당시 안상영 부산시장의 사망으로 치러진 보궐선거에 79억원, 2011년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이 사퇴로 실시된 보궐선거에는 226억원이 들었다. 재ㆍ보궐 선거로 매년 수백억 원의 세금이 낭비되자 재ㆍ보선의 경우 귀책 사유가 있는 원인 제공자나 소속 정당이 선거 비용을 내도록 관련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더 큰 문제는 정치적 불안정이나 행정 공백과 같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보이지 않는 사회적 손실이다.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공인일수록 행동거지에 더욱 신중해야 하는 이유이다. 그런데 처신보다 더욱더 중요한 것이 마음가짐이다. 선거 때와 같은 절박한 심정으로 임기 내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한 인격체로 존중하고, 시대의 눈높이에 맞게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철저하게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 고위 공직자들은 이번 오 시장 사퇴를 교훈으로 삼아 다시 한번 자신과 자신의 주변을 돌아보길 바란다. 부산시는 오 시장의 사퇴로 일정한 행정 차질이 불가피하겠으나 이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시정에 더욱 매진해야겠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과 함께 한 치의 빈틈 없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해주기를 촉구한다. ::
뉴스 042319::[OSEN=인천, 이균재 기자] 2020시즌 K리그 최초로 열린 시범경기서 수원FC(2부리그)가 인천 유나이티드(1부리그)를 꺾었다. 수원은 23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린 인천과 무관중 시범경기서 전반 28분 마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올 시즌 K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연기된 가운데 이 달 들어 확진자 증가세가 수그러들면서 이번 경기가 추진됐다. 무관중으로 진행된 연습경기임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인천을 찾은 취재진은 70여 명에 달했다. 보건당국 관계자와 구단 직원 50여 명을 더해 총 120여 명이 경기를 지켜봤다. 최태욱, 이민성, 김은중 등 대표팀 코치들도 등장했다. 인천과 수원 양 구단도 방역 조치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선수단, 미디어 등 경기장을 방문하는 구성원을 대상으로 체온 측정을 통해 발열 여부를 확인했다. 마스크를 착용했고 장갑까지 제공하며 만반의 준비를 기했다. 선수단과 미디어의 동선도 구분했다. 취재진은 입구서 기자석으로만 이동했다. 사전 인터뷰도 제한됐다. 경기 종료 뒤에만 실내가 아닌 그라운드서 취재가 허용됐다. 인터뷰는 미디어와 감독, 선수와 2M 이상 간격을 두고 진행됐다. 양 구단은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썼다. 선수들의 물병을 개별적으로 구분했다. 인천은 병뚜껑에 등번호를 적었다. 수원은 물통 캐리어에 이름을 넣었다. 조금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심산이었다. 인천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정산, 양준아, 문지환, 김연수, 강윤구, 김도혁, 마하지, 지언학, 김준엽, 송시우, 케힌데가 선발 출격했다. 수원은 포백으로 맞섰다. 유현, 최종환, 조유민, 이한샘, 박민규, 김건웅, 말로니, 마사, 김재헌, 한정우, 안병준이 먼저 그라운드를 밟았다. 인천은 전반 4분 김도혁이 올린 크로스를 케힌데가 머리에 맞혔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9분엔 김도혁의 코너킥을 양준아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경기는 인천이 주도했지만 기선은 수원이 제압했다. 수원은 전반 28분 코너킥 문전 혼전 상황서 마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수원은 전반 35분 절호의 추가골 기회를 날렸다. 안병준이 올린 땅볼 크로스를 받은 말로니가 아크 정면에서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인천은 전반 37분 송시우의 날카로운 왼발 슈팅이 골문을 비껴갔다. 전반은 수원의 1-0 리드로 끝났다. 양 팀은 후반 들어 대거 선수를 바꿨다. 인천은 11명 전원을 교체하며 실험에 초점을 맞췄다. 반면 수원은 3명만 바꾸며 승리를 노렸다. 최종 결과는 수원의 1골 차 승리였다./dolyng@osen.co.kr [사진] 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
뉴스 042319::[OSEN=박소영 기자] “리정혁 씨가 거기서 왜 나와?” 배우 현빈이 인도네시아 뉴스에 등장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CNN인도네시아 측의 실수 인정과 사과로 해프닝은 일단락됐다.  2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CNN 인도네시아 방송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보도했다. 그런데 김정은 위원장 옆에 북한 군복을 입은 현빈이 있어 해외 팬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이는 지난 2월 종영한 tvN ‘사랑의 불시착’ 스틸컷. 이 작품에서 현빈은 북한 장교 리정혁 대위 역을 맡아 안방 여심을 사로잡았다. 윤세리 역의 손예진과 가슴 시린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최종회는 시청률 21.7%를 기록하며 ‘도깨비’를 누르고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를 거머쥐었다. 이 같은 파워는 해외로도 뻗어나갔고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공개됐다. 일본, 대만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남미지역 등 수 많은 지역에서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팬 페이지가 생성돼 사진과 영상이 퍼져나갔고 아시아 지역을 넘어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대륙, 유럽에서도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현빈이 그린 리정혁이 난데없는 자료사진으로 등장해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결국 방송사 측은 “해당 이슈는 한국 드라마 속 리정혁 캐릭터와는 무관하다. 실수에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앞서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콘텐츠가 전 세계에 공개 되다 보니 예전에 비해 더 넓은 지역에서 해외 시청자 및 언론 반응이 즉각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tvN ::
뉴스 042319::23일 인천축구전용구장서 인천-수원FC 2020 첫 연습경기  2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FC의 연습경기에서 수원 선수들이 자신의 번호가 새겨진 물병을 찾고 있다. 2020.4.2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인천=뉴스1) 임성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시작도 못하고 있던 2020시즌 K리그가 인천유나이티드(K리그1)와 수원FC(K리그2)의 '연습경기'를 통해 막을 올렸다. 비록 연습경기였으나 취재석은 빈자리가 거의 없었다. 미디어의 관심도만 따지면 정규리그 경기, 그것도 포스트시즌에 가까웠다.  실전 감각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되는 첫 연습경기라 승패나 내용이 크게 중요한 90분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된 것은 아무래도 '최초'였기 때문이다. 이전과는 많은 것이 달라질 2020년 K리그 현장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무대였는데, 역시나 여러 가지가 낯설었다.  인천유나이티드와 수원FC가 23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연습경기를 가졌다. 동계훈련 기간을 제외하고는, 2020시즌 K리그 팀들 간의 첫 경기였다. 뒤늦게 겨울잠에서 깨어난 K리그다. 애초 예정됐던 개막일(2월29일)을 훌쩍 넘겨버린 2020시즌 K리그는 지난 19일 발표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침과 함께 5월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개막 날짜를 특정할 방침인데, 5월9일이 유력하고 5월16일도 대상이다.  앞서 연맹은 지난 21일부터 팀들 간 연습경기도 허용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그동안은 훈련도 팀 내부적으로만 진행했는데 드디어 '교류'가 가능해졌고 이날 펼쳐진 인천과 수원FC의 대결이 첫 단추였다.   2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FC의 연습경기가 관중 없이 치러지고 있다. © News1 신웅수 기자  관중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실전처럼 진행됐다. K리그 전임 심판진과 의료진이 똑같이 준비됐고 선수단이 구단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등 동선도 실전과 동일하게 짜였다. 홈경기 방역 체계도 공식 리그 경기처럼 구축했다.  선수단, 미디어 등 경기장을 찾은 구성원을 대상으로 체온 측정을 통한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등을 확인했고 소독제로 손을 세척한 뒤 구단이 마련한 장갑을 착용하고서야 스타디움 내부로 들어섰다. 취재진은 위생용 장갑을 끼고 노트북 자판을 두드렸다. 뿐 아니다.  심판진 3명과 베스트11 양팀 선수들은 마스크와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한 채 경기장에 들어섰고 이내 준비된 휴지통에 마스크와 장갑을 버린 뒤 마주보고 도열했다. 진풍경이었다. 심판이 한 번 더 선수들을 점검한 뒤에 킥오프가 선언됐다.  이날 선수들이 경기 중 마시던 물은 각자 이름이나 등번호가 적힌 개별 용기에 담겨 있었다. 이제 너도나도 같이 쓸 수 없다. 라커룸에서의 음식 섭취도 금한다.  다양한 축구 관계자들이 현장을 찾았다. 김판곤 부회장을 비롯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이 보였고 프로축구연맹 사무국에서도 운영을 점검했다. 인천과 수원FC 구단 프런트가 아닌 다른 팀 프런트의 모습도 보였다. 곧 자신들도 이 낯선 상황을 준비해야하는 까닭이다.  2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FC의 연습경기에서 인천 이제호와 수원 다닐로가 어깨 싸움을 하고 있다. 2020.4.2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현장서 만난 K리그1 구단의 한 관계자는 "여러모로 준비할 것도 많고 부담스럽기도 했을 텐데 인천이 스타트를 끊어줘서 고맙다. 어떻게 운영하는지 보러왔다"면서 "상황 자체가 처음이라 정해진 틀이 있는 것은 아니다. 서로가 서로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참고하고 보완해 나가야할 것"이라면서 향후 운영에 참고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연맹 입장도 마찬가지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일단 연습경기 가이드라인에는 벤치에 있는 감독과 코치 그리고 선수들도 마스크를 착용하게 돼 있다"고 말한 뒤 "벤치에 있는 인원들까지 마스크를 쓰는 것이 맞는지, 정규리그 개막 때까지 살펴보겠다. 일단 정해져 있는 지침을 놓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수정하고 보완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습경기는 각 구단의 판단과 선택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아무래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는 팀들끼리의 경기가 성사될 전망이다. 공개는 의무적이지 않다.  한편, 이날 연습경기의 승자는 수원FC였다. 수원FC는 전반 28분 마사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고 후반 추가시간 5분이 끝날 때까지 리드를 지켜 1-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뉴스 042319:: 김유진 PD의 ‘학폭 논란’으로 김PD와 이원일 셰프가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지만 ‘하나마나한 사과’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사진 MBC 캡처  사과문이 불쏘시개가 된 형국이다.  ‘학폭 논란’으로 대중들의 뭇매를 맞고 있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김유진 PD와 그의 예비신랑이 이원일 셰프가 ‘전제를 단’ 사과문을 공개했다가 ‘하나마나한 사과문’이란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최근 초등학교부터 중고생 시절까지 김 PD로 인한 학교 폭력을 당해왔다는 피해자들이 줄줄이 이어지면서 두 사람은 방송 중이던 프로그램 ‘리얼연애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 하차하고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고개를 숙였지만 마치 입을 맞춘 듯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라는 단어를 앞세웠다.  그간 논란을 일으킨 연예인들의 계보는 길다. 각기 다양한 공방의 행태를 띄지만 꼭 빠지지 않는 것이 ‘사과문 절차’다. 사과문의 진정성 여부에 따라 여론의 공분이 잠재워지기도 하고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모양새로 증폭되기도 한다.   ‘학폭 논란’으로 다수의 피해자들 증언이 나오자 22일 두 사람은 SNS에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진정성 있는 사과란 어떤 것일까?  첫 번째 자신의 과오, 왜 사과문을 쓰게 됐는지 언급해야 한다. 늘 다툼의 원인이 되는 지점이 ‘뭘 잘못했는지 아냐?’라는 부분이다.  예를 들어 2016년 소녀시대 출신 티파니 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범기’를 올려 논란이 된 적이 있다. 티파니는 ‘점범기’ 관련 내용을 싹 빼고 사과문을 작성했다. 대중들은 ‘티파니’라는 이름만 빼면 도대체 누가 무엇 때문에 사과하는지 알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 ‘티파니입니다.’의 맞춤표가 하트 모양인 것까지 싸잡아 사과의 진정성 유무를 따졌다. 두 번째는 ‘행동력을 갖춘 사과’다. 피해자에게 재빨리 연락을 취해 용서를 구하고 사과를 해야 하는 후속조치가 뒤따라야 한다. 그저 사과문 한 장으로 논란을 어물쩍 넘어가려는 태도는 대중에게 최악으로 꼽힌다. 김 PD는 사과문을 통해 “사실 여부를 떠나 피해자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직접 연락드려 사죄하겠다”고 적었지만 피해자 ㄱ씨는 “오클랜드는 좁은 동네라 내 연락처나 SNS쯤이야 한두 시간이면 알아낼 수 있다”며 “내게는 아직까지도 연락이 없다”고 추가 폭로하며 김PD를 비난했다. 지난해 터진 ‘빚투’ 사태에서 래퍼 마이크로닷는 사후 행동들은 ‘잘못된 사과’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사과문에서 ‘어린 시절이라 몰랐다’로 회피했고 ‘한 분 한 분 찾아 상황을 듣고 사과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모든 연락을 끊고 잠적해버렸다. 논란의 연예인들은 지금까지도 가요계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그의 상황을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
뉴스 042319:: 만평  ::
뉴스 042319:: 큰 손실이 예상됨에도 투자자들이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연계 상품에 몰리자 금융감독원이 23일 최고 수준인 ‘위험’ 등급의 소비자 경보를 재차 발령했다. WTI 선물 연계 레버리지 상장지수증권(ETN)과 상장지수펀드(ETF)가 대상이다.  금감원은 “21일 WTI원유 6, 7월 인도물 가격이 각각 전일대비 43.4%, 28.9% 하락함에 따라 관련 상품 가격이 급락하고 괴리율은 급등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9일 WTI원유 선물 ETN에 대한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신한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은 22일 괴리율이 장중 한때 1044%로 커졌고 삼성 ETF는 최대 42.4%까지 치솟았다. 신한 ETN의 내재 가치는 60원이었음에도 투자자들은 685원에 매수·매도했다. 금감원이 1차 경보를 발령할 당시 괴리율은 35.6~95.4% 수준이었다. 원유 선물 관련 ETN·ETF는 21, 22일 이틀간 거래 대금이 1조원을 넘기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괴리율은 시장 가격과 내재 가치의 차이를 의미한다. 국내 레버리지 WTI 선물 ETN은 뉴욕상품거래소에 상장된 원유 선물을 기초 자산으로 하기에, 이 원유 선물의 가격이 내재 가치가 된다. 괴리율이 1000%인 상황에서 그나마 수익을 보려면 이론적으로는 뉴욕 시장에서 원유 선물이 1000% 이상 급등하거나 거품 낀 레버리지 ETN이 계속 매매돼야 한다. 레버리지 상품 특성상 손실이 누적되는데다, 롤오버 리스크도 있어서 실제 수익은 더 줄어든다. 롤오버는 현물을 지닐 수 없는 운용사가 보유한 선물을 팔고 익월물 선물을 사들이는 것으로 매도 물량 증가 등으로 가격 오름폭이 제한된다.  최근 원유 선물 ETN 시장의 이상 급등은 국제 원유 가격이 30달러, 20달러 선으로 차례차례 떨어지면서 촉발됐다. 유가 상승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들었고, 이로 인해 평소 매수·매도 호가를 내 시장 가격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하던 유동성 공급자(LP)의 보유 물량이 바닥 났다. ETN 가격이 급등하자 내재 가치와 동떨어진 투기성 수요가 최근 과열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금감원은 “원유 가격이 계속 떨어지면 ETN과 ETF의 내재가치가 급락하게 되며 시장가치가 내재가치에 수렴할 경우 큰 투자 손실이 우려된다”며 “또 ETN은 시장가격이 아닌 내재가치를 기준으로 상환하므로 (높은 괴리율로 매수한 투자자는) 향후 원유 가격이 상승해도 상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 시장 관계자는 “지금 새로 원유 선물 ETN에 투자하려 한다면 안 하는 게 최선 같다”며 “유가가 반등해도 괴리율이 크면 수익을 내기 어렵다”고 밝혔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
뉴스 042319::인명 피해 없이 40분 만에 완진돼 (서귀포=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23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이름난 제주 성산일출봉에 화재가 발생해 천연기념물 지구의 일부인 잔디광장이 부분적으로 불에 탔다.  성산일출봉 화재 현장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23일 오후 3시 7분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 앞 잔디광장에서 불이나 약 40분 만에 꺼졌다. 사진은 화재 현장의 모습. 2020.4.23 jihopark@yna.co.kr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성산일출봉 앞 잔디광장에 불이 난 시각은 이날 오후 3시 7분께다. 불이 바람을 타고 오름 능선까지 확산하면서 한때 위태로운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불은 잔디 약 2천645㎡와 나무 일부를 태우고, 긴급 출동한 소방헬기와 소방차 10대, 진화인력 40여 명에 의해 약 40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화재 당시 예초 작업을 하던 성산일출봉 관리사무소 직원 A(45)씨는 불을 끄려다 손에 2도 화상을 입고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외 현장에 있던 관광객들은 주변으로 안전하게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잔디광장에서 예초 작업을 하던 중 예초기 엔진이 과열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성산일출봉이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이번 화재 장소를 포함한 일출봉 일대가 천연기념물 지구로 지정된 상태"라며 "전문가와 협의해 잔디를 새로 심을지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지질공원 대표 명소인 성산일출봉은 해돋이 광경이 고려 시대 팔만대장경에 새겨져 있을 정도로 예로부터 일출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기준 171만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제주도 대표 관광지로 손꼽힌다.  성산일출봉 화재 현장 (서귀포=연합뉴스) 23일 오후 3시 7분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 앞 잔디광장에서 불이나 약 40분 만에 꺼졌다. 사진은 화재 현장의 모습. 2020.4.23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jihopark@yna.co.kr  ::
뉴스 042319::"인수절차 마친 후 경영정상화 통해 밀린 급여 지급 노력" 조종사노조 "정리해고 중단하고 국내선 운항재개하라" 반발  이스타항공이 3월에 이어 4월 임금도 회사의 경영상황이 악화돼 지급하지 못한다고 임직원들에게 공지했다. 또 2020.4.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김상훈 기자 = 이스타항공이 2·3월에 이어 4월 임금(휴업수당)도 회사의 경영 상황 악화로 지급하지 못한다고 임직원들에게 공지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최근 공지문을 통해 "매우 안타깝게도 회사의 경영악화 지속으로 4월 예정된 급여지급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조속한 시일내 (제주항공과의)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빠른 경영정상화를 통해 미지급한 급여가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동성 위기가 심화되면서 임직원의 2월 급여를 40%만 지급한 데 이어 3월 임금을 지급하지 못했다. 4월 들어 대부분 직원이 휴직에 들어간 가운데 이에 발생하는 휴업수당도 지급 불가 방침을 밝힌 것이다. 이스타항공은 같은 시기 3차 희망퇴직자 모집 공고를 내고 Δ위로금으로 통상임금(기본급·교통보조비·중식대·직책수당·자격수당 등) 3개월분 Δ2~3월 미지급임금 Δ4월 미지급임금(휴업수당) Δ법정퇴직금 Δ연차수당 Δ우대항공권 등을 주겠다고 제시했다. 1,2차 모집때와 마찬가지 조건이다. 회사는 희망퇴직으로 인한 금품청산은 희망퇴직일로부터 14일 이내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차, 2차, 3차 모집 모두 잠정적으로 확정된 희망퇴직일은 오는 24일이다. 이스타항공은 전체 인력의 20%가량인 340명 내외를 구조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 22일 오후 1시 서울 영등포구 공공운수노조 5층 에서 '이스타항공 즉시 운항재개! 이스타항공 모든 직원의 해고중단!'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 제공).© 뉴스1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는 정리해고에 반발해 지난 23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에 가입하는 등 투쟁에 나섰다. 이들은 회사 측에 정리해고를 중단하고 국내선 운항을 재개하라고 요구했다. 조종사 노조는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정리해고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영난 보다는 인수되기 전 기업의 몸집을 줄이기 위한 구조조정이라고 주장했다. 코로나19로 절반까지 감소했던 국내선 여객 수가 최근 들어 다시 늘고 있지만, 다른 저비용(LCC) 항공사와 달리 이스타항공은 국내선 셧다운 조치를 풀지 않고 오히려 연장하려한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이스타항공은 국내선은 1개월 연장해 5월28일까지, 국제선은 2개월 더 연장해 6월30일까지 항공기 전편을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종사 노조는 회사 측의 미지급임금과 관련해선 고용노동청에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다.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계류장에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멈춰서 있다. 2020.3.2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한편 이날 공정거래위원회는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를 승인했다. 제주항공이 기업결합을 신고한 지 41일 만이다. 이번 두 항공사의 기업결함에는 경쟁제한 예외규정이 인정됐다. 공정위는 이스타항공을 공정거래법이 규정한 '회생 불가 회사'로 판단하고, '경쟁제한적 기업결합 제한 규정'의 예외로 인정했다. 회생불가회사 항변의 인정은 기업결합이 금지돼 회생이 불가한 회사가 시장에서 퇴출당하는 것보다 기업결합을 승인해 해당 회사의 자산이 시장에서 계속 활용되는 것이 경쟁촉진 관점에서 더 낫다는 점을 고려한 제도다. 제주항공은 현재 해외 시장 중 경쟁 제한성 평가가 필요한 태국과 베트남에도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해 놓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해외에서도 승인이 완료되면 제주항공은 산업은행 등 금융 당국이 지원하는 1500억∼2000억원을 토대로 잔금 납부 등 남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이후 본격적으로 이스타항공 정상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뉴스 042319::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22일 온타리오 호주변을 따라 산책로 아래 굴에서 나온 새끼 여우들이 호기심 어린 눈으로 주변을 살피고 있다. 토론토=로이터 연합뉴스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22일 새끼 여우들이 온타리오 호주변을 따라 산책로 아래 굴 밖으로 얼굴을 빼꼼히 내밀고 있다. 토론토=로이터 연합뉴스  1969년 1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앞바다에서 미국 정유회사인 유니언 오일사가 폭발물을 이용해 시추 작업을 하던 중 시추시설이 갈라져 10만 배럴의 원유가 바다에 바다에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생태계 피해가 속출했다.  사고 이후 1970년 4월 22일 미국 위스콘신주 게이로 닐슨 상원의원와 당시 하버드대학생 데니스 헤이즈가 '지구의 날'을 선언하고 관련 행사를 처음 개최했다. 지구 온난화와 대기오염, 미세먼지 등으로 신음하는 지구 환경을 생각하게 하는 '지구의 날' 반세기를 맞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후군(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전 세계에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이동제한, 도시봉쇄, 국경봉쇄 등이 실시되자 스모그에 가려졌던 도시에서는 대기 오염이 급격한 감소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사람들의 활동이 줄어들자 야생동물들이 도심에 출현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영국 런던의 주택가엔 여우가, 랜디드노에서는 염소떼가 나타나 조용한 거리를 한가롭게 걷는 모습이 발견되었고, 롬퍼드에서는 공원에서나 볼 수 있는 사슴들이 주택가로 찾아와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거위 새끼 3마리가 마치 베를린 도심을 향해 행진하는 듯 걸어 다녔다. 미국 센트럴 파크에서는 라쿤이 철조망을 넘었고, 이스라엘 아슈켈론에서는 붉은 여우가 주차장을 뛰어다녔으며, 텔아비브에서는 자칼 무리가 개사료를 먹는 모습도 발견되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는 새끼 여우들이 산책로 아래 굴에서 나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주변을 살피는 모습도 포착됐다. 코로나19로 사람의 활동이 줄어들자 잠시나마 쉴 틈을 얻게 된 자연에 평화가 찾아온 듯 하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mailto:bluesky@hankookilbo.com)  이스라엘 남부 도시 아슈켈론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동통제령, 해변 폐쇄 등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20일 붉은 여우 한 마리가 텅 빈 스케이트 공원에 서 있다. 아슈켈론=로이터 연합뉴스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하야르콘 공원에서 9일 자칼들이 하울링을 하고 있다. 텔아비브=AP 연합뉴스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하야르콘 공원에서 11일 자칼들이 한 주민이 준 개사료를 먹고 있다. 텔아비브=AP 연합뉴스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생필품과 의약품 구매를 위해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는 것 외의 외출제한령이 실시되고 있는 볼리비아 엘 알토에서 20일 차량의 사이드 미러에 한산한 고속도로를 걸어가고 있는 라마들이 보이고 있다. 엘 알토= AP 연합뉴스   영국 롬퍼드의 해롤드 힐 주택가에서 3일 사슴들이 풀밭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보통 공원에서 볼 수 있는 사슴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시행중인 봉쇄령 중 한적한 런던의 주택가에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롬퍼드=로이터 연합뉴스   영국 롬퍼드의 해롤드 힐 주택가에서 3일 까마귀들이 사슴 위에 앉아 털을 골라주고 있다. 롬퍼드=로이터 연합뉴스   미 뉴욕 맨해튼의 한산한 센트럴 파크에서 16일 라쿤 한마리가 조깅로를 건너고 있다. 뉴욕=AFP 연합뉴스   영국 노스웨일스 랜디드노의 트리니티 스퀘어 부근에서 지난달 31일 염소 한마리가 문닫은 상점 앞을 지나가고 있다. 랜디드노=AP 연합뉴스   영국 노스웨일스 랜디드노의 트리니티 스퀘어 부근에서 지난달 31일 염소들이 조용한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랜디드노=AP 연합뉴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13일 거위 새끼들이 마인 강변을 따라 걸어가고 있다. 프랑크푸르트=AP 연합뉴스  ::
뉴스 042319::[서울신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달 1일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진료를 마친 뒤 땀에 흠뻑 젖은 채 비상대책본부 건물로 돌아가는 모습.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다음주쯤 다시 대구로 향한다. 총선이 끝나면 의료봉사를 이어가겠다던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안 대표의 최측근인 이태규 의원은 23일 통화에서 “대구 상황을 알아보고 있다”며 “자원봉사자가 필요한지 등 병원 상황을 알아본 뒤 이번 주 안으로 (안 대표가 향후) 활동 방향 등을 정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당 관계자도 의료봉사와 관련, “안 대표가 말씀하신 부분은 철두철미하게 지키는 분이라서 ‘돌아오겠다’는 말씀대로 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지난달 1~15일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 대구시당위원장인 사공정규 동국대 의대교수 등과 의료봉사를 하면서 ‘의사 안철수’로 국민적인 관심과 응원을 모았다. 보름간의 봉사를 마치면서는 “4·15 총선이 끝나면 다시 대구에 와서 중단한 의료 자원봉사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 대표는 현재 총선 전 2주간 진행한 430㎞ 국토대종주로 인해 생긴 다리 부상 치료를 위해 자택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면서 당을 추스를 방안을 구상 중이다. 안 대표는 대면 또는 전화통화 등을 통해 당 안팎의 사람들을 만나며 조언을 듣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발가락에서 피고름을 계속 빼내는 등 치료를 계속 받고 있지만 조만간 부목을 풀고 대외활동에 나설 것이란 게 주변의 전언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로 떨어지는 등 코로나19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이 대구행의 변수가 될 수 있지만 아직 현지에서는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는 분위기다.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간호부원장 업무를 계속하고 있는 최연숙 비례대표 당선자는 “(코로나19 입원환자가) 가장 많을 때인 400여명보다는 줄었지만 지금도 중환자를 포함해 확진자 130명 정도가 입원해 있다”며 “지금은 자원봉사자가 거의 없어 병원 내부인력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안 대표가) 조만간에 오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당은 당 체제 정비와 향후 비전 수립 등을 위한 혁신위원회를 이르면 다음주 초쯤 출범한다. 안 대표가 직접 이끌 혁신위 출범에 앞서 이번주 내로 비례대표 당선자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여했던 구성원들이 모여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혁신위 출범 등 일정을 고려할 때 안 대표의 대구행은 다음주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뉴스 0423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박유천이 오늘(23일) 의정부시청을 찾아 안병용 시장과 면담을 진행,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박유천 측은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남양주에 살고 있어 요즘 의정부 쪽에서 재판을 받아왔다”며 “(박유천이) 의정부시장과 안면 정도는 있었고, 인생 선배로서 어른의 얘기를 듣고 싶어 찾은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문화와 관광을 연계한 사업을 추진하려는 게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서는 “기사에 어떻게 나왔는지 아직 보지 못했지만, 그런 내용은 언급조차 없었고 그것 때문에 간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의정부시 관계자 역시 “요즘 많이 힘들어하는 박유천이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좋은 얘기를 들려주려고 만난 것”이라고 전했다. 박유천 측은 “(박유천이) 한때 스타였다 나락으로 떨어지다 보니 안타깝게 바라보며 조언을 해주는 어른들이 여기저기 계시다. 최근 몇 년간 힘든 일을 겪으면서 느낀 게 많고 본인도 요즘엔 어른들을 찾아뵈면서 말씀에 귀를 기울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유천은 마약 혐의로 은퇴를 알렸다가 최근 번복하고 활동에 나서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태국 팬미팅 활동을 시작으로 고가의 화보집, 연회비 6만 6,000원 유료 팬 사이트를 오픈하는 등 활동 재개에 나섰다.  22일 의정부지방법원 제24민사단독 심리로 열린 박유천 감치 재판은 ‘불처벌’로 결론 났다.  박유천은 관련 재판과 조정에 한 차례도 응하지 않았고 서울법원조정센터는 박유천에게 5천만원을 A씨에게 지급하라는 강제조정결정을 내렸다. 박유천이 이의제기를 하지 않아 조정안이 확정됐으나 배상하지 않고 재산명시신청 역시 무시하면서 감치재판이 열렸다.  ::
뉴스 042319::이번주 0.03% 올라 상승폭 둔화 거래량도 3월 1,000여건으로 뚝 안산·시흥·인천 등은 오름세 유지 강남 하락세 속 노원·강북 보합 약보합세 수도권으로 옮겨갈 듯 일부선 풍선효과 지속 분석도  [서울경제] 풍선효과 진원지인 수원에서 가격이 급등한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고가 대비 1억원 가량 하락한 단지가 나왔다. 한편 저평가 단지에서는 신고가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여기에 거래는 올 1월과 2월 3,000여 건에서 3월에는 1,000여 건 안팎으로 크게 줄어드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2차 풍선효과 지역인 안산·시흥 등에서는 견고한 상승세가 지속 되고 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실물경제가 타격을 받으면서 아파트 시장이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비 규제지역에서 나타나는 풍선효과도 경기 침체에 따라 곧이어 조정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 화서 분양권 1억 4,000만 원 하락  =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수원 장안구 ‘화서역파크푸르지오’ 전용 84.76㎡ 분양권은 지난달 30일 9억 1,230만 원에 손바뀜됐다. 지난 2월 10억 5,024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찍은 것과 비교하면 1억 4,000만 원 가까이 내린 것이다. 인근 ‘화서주공 5단지’ 전용 59.98㎡ 또한 지난 3월 4억 원에 거래돼 한 달 전보다 3,000만~5,000만 원 가량 하락했다. 이들 지역은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선의 예비타당성 통과 등 여러 호재를 업고 수원의 풍선효과를 주도한 지역이다. 아파트값이 급격히 올랐던 수원 영통구 망포지구에 위치한 ‘힐스테이트영통’ 전용 71㎡ 또한 지난 2일 7억 1,500만 원에 거래돼 올해 초 대비 가격이 내렸다.  현재 수원 아파트 시장은 ‘2·20 대책’에 코로나 19 여파 등으로 거래가 크게 줄어드는 모습이다. 수원 아파트 거래는 지난 1월과 2월 각각 3,702건, 3,679건을 기록했다. 3월 거래는 지난 22일 기준 801건을 기록했다. 남은 신고기간(30일 마감)을 고려해 볼 때 3월 전체 거래는 1,000건을 넘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수원 아파트값은 오름폭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한국감정원이 이날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수원 아파트값은 0.03% 올랐다. 전주 0.05%보다 오름폭이 둔화됐다. 지역별로 보면 권선·영통구가 3주째 보합세를 유지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장안구도 0.0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반면 팔달구는 0.27% 올라 전주(0.12%) 보다 상승 폭이 증가했다. 수원 팔달구 ‘대한대우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 3월 4억 9,500만 원에 실거래되며 신고가를 갱신했다.  ◇ 강남 하락세 지속.. 풍선효과도 조정?  = 이런 가운데 2차 풍선효과를 보이고 있는 안산과 시흥, 인천 등에서는 견고한 오름세가 유지되고 있다. 안산 아파트값은 전주 0.30%에서 이번 주 0.44% 올랐다. 시흥도 이 기간 동안 0.26%에서 0.21%의 변동률을 보였다. 의왕도 이번 주 0.15%(전주 0.17%) 상승했다. 인천도 상승률이 전주 0.21%에서 금주 0.23%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0.05% 하락했다. 강남 4구(-0.19%)의 하락이 두드러진 가운데 노원, 강북 등도 보합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관악(0.05%), 구로(0.04%) 등 서울 서남권만 소폭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강남권에서 시작된 약보합 장세가 경기와 인천 등으로 서서히 옮겨갈 것으로 보고 있다. 수원을 필두로 다른 지역도 약세장이 펼쳐지리라는 예측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풍선효과가 여전히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코로나 쇼크 등 여러 변수가 있지만 경기도와 인천의 경우 중저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만큼 수요가 줄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뉴스 042319::서울시, 남성 직원 타부서로 발령 조치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서울시에 근무하는 남성 직원이 동료 여직원을 성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4·15 총선 하루 전인 지난 14일 저녁 박원순 서울시장 비서실 회식 후 만취한 남자 직원이 동료 여직원을 성폭행했다. 이 여성은 남성 직원을 경찰에 고발했으며, 시는 곧바로 남성 직원을 타 부서로 발령 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아직 경찰로부터 공식 통보를 받지는 않았다"며 "해당 남성은 이미 타부서로 발령 조치했으며 이후 징계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뉴스 042319:: 최원준.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타격은 원래 알아주는 선수다. 이날 무려 4안타를 때려냈다. 대신 수비가 불안하다. 경쟁자 김호령에 비하면 아무래도 2% 부족한 느낌이다. KIA 최원준은 2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1번 겸 중견수로 나와 4타수 4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타격감이 좋았다. 1회 상대 선발 장민재의 떨어지는 변화구를 가볍게 쳐내며 중견수 옆 안타를 만들어냈다. 두 번째 타석인 2회에도 1사 이후 우익수 옆 안타를 쳐내며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세 번째 타석인 4회도 2루수 뒤로 빠지는 단타를 쳐내는데 성공하며 3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타격감은 상당히 좋았다. 대신 옥의 티도 있었다. 중견수 수비였다. 무난하게 소화하는 듯 했지만 3회 1사 이후 8번 노시환의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2루타를 내줬다. 공이 떨어지는 지점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고 우왕좌왕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작년 주전 중견수 이창진이 허리 부상으로 캠프에서 낙마하면서 중견수 자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든 최원준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이 미뤄지고 자체 청백전을 거치면서 생각처럼 페이스를 유지하지 못했다. 감이 떨어졌다.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제대하고 돌아온 김호령이 청백전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윌리엄스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다. 최원준 입장에서는 이날 1번 중견수로 나와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타격은 확실하게 보여줬다. 4안타면 충분하다. 대신 수비가 문제였다. 보완할 점이 아직 남아 있는 최원준이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dkryuji@sportshankook.co.kr ::
뉴스 042319:: 조성원 감독. 사진제공=KBL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화끈하고 속 시원한 공격 농구를 만들겠습니다." 프로농구 창원 LG가 제8대 사령탑으로 명지대 조성원(49) 감독을 선임했다. LG 구단은 2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조 감독과 3년간 계약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 신임감독은 홍대부고와 명지대를 거쳐 현대에서 프로 생활을 했다. LG에서도 2000~2001시즌부터 2년간 몸담은 바 있다. 2000~2001시즌에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전주 KCC에서 2005~2006시즌을 마친 뒤 은퇴한 조 감독은 이후 여자 프로농구 청주 KB 감독, 남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 코치를 거친 뒤 2018년부터 명지대 농구부를 이끌고 있었다. LG는 지난 3년간 팀을 이끈 전임 현주엽 감독이 계약 기간을 마친 뒤 사퇴 의사를 표명하자 새로운 감독을 물색해왔다. 지난 주 복수의 후보들과 면접을 치른 끝에 조 신임 감독을 최종 선임하게 됐다.  ◇스포츠조선 DB   2011년 삼성 코치 이후 9년 만에 남자 프로무대에 돌아온 조 감독은 구단의 공식 선임 발표 후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남자 프로팀 감독은 처음이지만, 그간 남자팀 코치와 여자프로팀 감독, 방송 해설, 대학 감독 등을 거치면서 많이 연구하고 준비해왔다"며 '준비된 지도자'임을 강조했다. 이어 "속 시원한 공격 농구를 보여주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조성원 LG 신임감독과의 일문일답.  ◇스포츠조선DB   -감독 선임 과정을 간단히 설명한다면 ▶LG로부터 연락을 받고 지난 주에 면접을 치렀다. 면접에서 그간 내가 구상해 온 농구에 대해 설명했고, 그런 면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LG에서 어떤 농구를 펼칠 계획인가 ▶면접 때 강조한 부분은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다. 나는 현역 시절부터 뛰는 농구를 해왔다. 스피드가 좋은 김시래가 있으나 그를 중심으로 다른 선수들도 뛰어준다면 승부해볼 만 하다고 생각했다. 공격 횟수를 기존보다 늘려서 평균 득점을 올리려고 한다. 우리 선수들이 수비를 모르지는 않는다. 공격 면에서 좀더 시원시원한 모습을 이끌어내겠다. 보는 팬도 즐겁고, 하는 선수도 즐거운 그런 속 시원한 공격 농구로 팀 컬러를 새롭게 만들고 싶다.  -남자 프로팀은 처음이라 우려의 시선도 있다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자신 있다. 남자팀 코치와 여자 프로팀 감독, 방송 해설, 대학 팀 등을 거치며 많이 준비해 왔다. 기본적으로 권위를 버리고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하겠다. 내가 생각하는 '감독'은 결국 선수들을 도와주는 사람이다. 선수들과 함께 즐겁게 해보겠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
뉴스 042319::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0-6에서 6-6으로. 한화의 뒷심이 돋보였다. 한화 이글스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6-6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팀은 올해 연습경기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나란히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KIA는 1회초 2점을 선취했다. 1사 만루 찬스에서 유민상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장영석도 좌중간 적시타를 작렬, KIA가 2점을 뽑았다.  6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구원 등판한 고영창이 이해창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KIA는 7회초 대거 4득점을 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무사 1,3루 찬스에서 최형우가 우월 적시 2루타를 쳤고 이우성의 유격수 땅볼로 3루주자 최정용이 득점했다. 이어 유민상이 우월 2점홈런을 터뜨려 KIA가 6-0 리드를 잡았다. 한화도 움직였다. 7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장진혁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팀에 첫 득점을 안겼고 이성열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8회말에는 하주석의 1타점 우전 적시타가 터졌다. 9회말에는 이성열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김문호가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려 한화가 1점차로 추격했다. 이어 정진호가 중전 안타를 쳤고 박상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6-6 동점을 이뤘다. 이후 추가 득점이 없어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KIA 선발투수 이민우는 5⅔이닝 동안 안타 4개를 맞고 사사구 6개로 흔들리기는 했으나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 선발투수 장민재는 1회에 흔들렸지만 5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역시 호투. ::
뉴스 042319::11월 일몰 예정인 '출점 제한' 당정, 연장안 6월 국회 제출 복합쇼핑몰 규제도 총선 공약 "영업시간 제한·휴업일 만들 것" 정부가 전통시장 주변에 대형마트 입점을 금지하는 규제를 연장하기로 했다. 오는 11월 일몰(효력 상실) 예정인 관련 법조항을 21대 국회에서 개정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에서 180석을 확보해 국회 통과는 확실시된다. 민주당은 총선 과정에서 스타필드, 롯데몰 등 복합쇼핑몰에 대한 규제 신설을 공약으로 내거는 등 유통업체에 대한 전방위적인 규제를 예고하고 있다. ○5년 만에 규제 시기 재연장 23일 국회와 정부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제도’의 일몰 기한을 연장하는 내용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오는 6월 국회에 제출하기로 확정했다.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제도는 전통시장 1㎞ 이내 대형마트 개설을 규제하는 제도다. 유통산업발전법 48조2항에서는 이 제도의 존속기한을 오는 11월로 규정하고 있다. 이 조항은 당초 2015년 11월을 일몰 시한으로 제정됐으나 한 차례 연장됐다. 19대 국회는 2015년 3년 연장안과 5년 연장안을 논의한 끝에 올해 11월까지 5년 연장하는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에 규제를 언제까지 연장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유통업계 상황 등을 고려해 개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1대 국회에서 개정안의 통과는 유력하다. 민주당이 총선에서 압승하면서 유통업계에 대한 규제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복합쇼핑몰 출점과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내용의 공약을 선보였다. 복합쇼핑몰은 스타필드, 롯데몰 등 다양한 점포가 한곳에 모여 있는 대형 쇼핑몰을 말한다. 민주당은 복합쇼핑몰의 입지를 도시계획 단계부터 제한하고, 대형마트와 마찬가지로 영업시간과 의무휴업일 규제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과 이를 공동 정책 공약 1호로 내세울 정도로 유통업체 규제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민주당은 20대 국회에서도 대규모 유통매장의 허가제 도입(김정호 의원), 식자재 마트 규제(서형수 의원) 등을 추진했다. 민주당 정책위원회 관계자는 “유통산업발전법은 20대 국회에서 야당의 반발이 심했던 법안 중 하나”라며 “21대 국회에서 중점적으로 개정 작업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통업체 “엎친 데 덮친 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가뜩이나 어려워진 유통업계가 이중고를 겪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쇼핑 감소와 중국인 여행객 급감 등으로 지난달 백화점 매출은 전달 대비 34.6% 하락했다. 대형마트 등 할인점 매출도 같은 기간 13.8% 빠졌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소비가 늘어나고 있지만 대형마트 폐점시간이나 휴일에는 규제 탓에 배송이 불가능하다”고 호소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대형마트의 의무휴업 규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해 달라는 공문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보내기도 했다. 지자체 가운데 경북 안동시가 처음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 한시적 철폐를 추진했지만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등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다. 전문가들은 유통산업을 규제할 때 코로나19 사태는 물론 소비 행태 변화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세조 연세대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고용이 위기인데 유통업체 종사자에 대한 보호 측면에서도 일방적 규제는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의 쇼핑 패턴이 비대면(온라인)으로 급속하게 변화했다”며 “소상공인·전통시장이 겪는 어려움을 대형 유통업체를 규제하는 방식으로 해결하는 건 근본적인 방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 한국경제 &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 042319::[OSEN=서정환 기자] 제이미 바디(33, 레스터 시티)의 이색적인 취미생활이 화제다.  바디는 22일 SNS에 재미있는 사진을 올렸다. 코로나 사태의 영향으로 집에 머물고 있는 바디는 텃밭에서 밭을 갈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바디는 취미로 딸기와 감자를 재배하고, 달걀을 얻기 위해 닭도 키운다고 한다.  영국매체 ‘더선’은 지인의 말을 인용해 “바디가 취미로 농사를 좋아한다. 채소를 직접 재배해서 아이들에게 먹이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더선’은 “바디가 180파운드(약 27만 원)짜리 구찌 슬리퍼를 신고 농사를 짓고 있다. 바디의 집에는 실내 수영장, 테니스 코트, 체육관과 축구장은 물론 텃밭도 있다”고 소개했다. / jasonseo34@osen.co.kr  ::
뉴스 042319::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위독설이 확산되는 가운데, 청와대가 북한동향을 점검한 결과 특이사항이 없다는걸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오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청와대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에서 상임위원들은 최근 북한 동향을 점검했으며 현재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상임위원들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연대와 협력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인도적 지원과 경제 회복을 위한 인원 및 물품의 교류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상임위원들은 또 YRP(용산기지이전계획) LPP(연합토지관리계획)에 따른 주한 미군기지 반환계획을 검토하고, 용산기지 일부를 포함한 금년도 기지 반환 절차를 미측과 함께 적극 추진키로 했다.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지난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2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0.04.12. photo@newsis.com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
뉴스 042319::[서울신문 나우뉴스] 세계적인 거리 예술가 뱅크시의 유명 작품인 '고막에 피어싱을 한 소녀'(The Girl with a Pierced Eardrum)가 마스크를 쓴 상태로 변했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 등 현지언론은 브리스톨의 한 부둣가 건물 측면에 있는 뱅크시 작품에 마스크가 그려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4년 10월 처음 발견된 이 그림은 네덜란드 화가인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걸작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의 패러디 작이다. 소녀가 원작의 귀걸이 대신 경비업체의 경보기를 달고있는 것이 특징. 이 지역은 오랜시간 관광객들이 뱅크시의 작품을 구경할 수 있는 명소가 됐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소녀의 얼굴에는 파란색 수술용 마스크가 씌여졌다. 그러나 현지언론에 따르면 소녀의 얼굴에 마스크를 그려넣은 사람이 뱅크시 본인인지 아니면 다른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최근 뱅크시는 욕실을 배경으로 한 새 작품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뱅크시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최근 작품이자 현재 거주 중인 주택의 욕실을 공개했다. 욕실 전면에는 뱅크시 작품의 분신으로 여겨지는 ‘쥐’가 다수 등장하는데, 변기 뚜껑에는 볼일을 보는 쥐의 모습이, 거울에는 마치 낙서를 하는 듯한 쥐의 모습이, 욕실 치약 위에는 치약 튜브를 밟아 터뜨리는 듯한 쥐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특히 뱅크시가 자신의 집 욕실을 배경으로 작업한 이번 작품에는 코로나19 사태로 봉쇄령이 내려진 뒤 안전을 위해 자가격리를 시작한 날을 의미하는 표식도 포함돼 있어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뱅크시는 사진 여러 장과 함께 “아내는 내가 집에서 이 작품을 그리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는 재치있는 글도 덧붙였다. 한편 일명 ‘얼굴 없는 화가’로 전 세계에 알려진 뱅크시는 도시의 거리와 건물에 벽화를 그리는 그라피티 아티스트다. 그의 작품은 전쟁과 아동 빈곤, 환경 등을 풍자하는 내용이 대부분으로 그렸다 하면 사회적 파문을 일으킬 만큼 영향력이 크다. 특히 유명 미술관에 자신의 작품을 몰래 걸어두는 등의 파격적인 행보로도 유명하다. 박종익 기자  ::
뉴스 042319:: 전주서 실종된 30대 여성 시신 발견 [연합뉴스 자료사진]  ::
뉴스 042319::1분기 영업이익 8003억원 선방 매출액도 5분기만에 7조대로 언택트에 서버제품 판매 호조 코로나 악영향 2분기 본격화 글로벌 반도체 업황도 먹구름 출하량 사상 첫 2년 연속 감소  SK하이닉스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언택트(비대면)' 정보기술(IT) 수요가 증가한 영향에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례없는 불확실성에 직면한 메모리시장 환경 속에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시 메모리 생산과 수요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2분기 이후 실적에 우려를 나타냈다.  23일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1989억원, 영업이익 80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4%와 239%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이 6.3% 늘었고, 영업이익은 41.4%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국내 증권사들이 전망한 실적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특히 영업이익은 증권사 시장전망치인 5091억원을 57.2%나 초과 달성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또한 SK하이닉스는 2018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분기 매출이 7조원대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호실적이 코로나19로 언택트시장이 커지면서 서버용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인데다 공정 고도화에 의한 원가절감,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1분기 실적에는 낸드 재고자산 평가손실 환입액이 1800억원 반영됐고, 환율에 의한 영업이익 상승 효과도 700억원에 달했다.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인 D램은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폰 제조사의 D램 수요가 줄었지만 서버 고객사 수요가 늘며 이를 상쇄했다. 이에 따라 D램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4% 감소하는 데 그쳤고, 평균판매가격(ASP)은 같은 기간 오히려 3% 상승했다. 낸드 역시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늘며 출하량과 ASP 모두 전분기 대비 각각 12%, 7%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원격교육, 재택근무, 게임, 쇼핑 등 언택트 수요가 늘면서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낸드 사업이 오는 4분기에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또한 회사 측은 "전체 매출에서 10%대를 차지하는 PC용 D램은 원격교육 확산에 따라 가정용 및 교육용 제품에 대한 2·3분기 고객 요청량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지만 2분기 이후 전망은 녹록지 않다. 코로나19로 인한 판매 부진 등 악영향이 3월 이후 본격화한 만큼 실적이 기존 예상보다 크게 악화될 가능성에 업계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올해 글로벌 반도체시장 규모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도 잇달아 나온다. 이날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글로벌 반도체 출하량이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세계 반도체 출하량이 전년보다 3%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면서 지난해 출하량이 2018년 대비 6% 감소한 데 이어 올해도 반도체가 정체기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서버 수요로 D램 가격은 상반기까지 상승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지만 하반기에도 메모리 가격 상승이 유지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장기 시황의 선행지표로 볼 수 있는 반도체 현물 가격이 최근 주간 단위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불안 요소다.  결국 올해 반도체 업황은 세계적인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관측된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연간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다. 이전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글로벌시장 전망이 불확실하다는 이유에서다. SK하이닉스는 "전염병 대유행으로 기본적인 경영활동조차 도전적 과제가 되고 있다"면서 "불확실성 속에서도 본원적인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수요 변동성에 대비하는 데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시설 투자 규모를 전년 대비 크게 줄인다는 기존 계획을 유지하면서 공정 미세화와 이천사업장의 M16 공장 클린룸 준비를 연말까지 끝낸다는 계획을 변함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차진석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코로나19로 인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향후 5세대(5G) 이동통신과 서버 중심의 성장 모멘텀이 왔을 때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과 인프라스트럭처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파운드리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IC에 중국 조인트벤처 사업 추진 등을 위해 1231억원을 대여한다고 공시했다. [전경운 기자 / 황순민 기자] ::
뉴스 042319::"예산 총액·국채발행 여부 및 규모·세액공제 방법 등 밝혀라"  김재원, 홍 경제부총리에게 공개질의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김재원 국회 예결위원장이 23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추경과 관련해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공개 질의하고 있다. 2020.4.23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미래통합당은 23일 첫 삽도 못 뜬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와 관련해 "여당과 정부가 협의한 예산과 항목을 확인시켜주면 신속하게 예산심사에 들어갈 수 있다"며 예산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 질의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합의한 자발적 기부에 기초한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 확대 방안과 관련해 총액규모 등 22개 항목에 대해 물었다. 그는 "기획재정부가 오늘 오후 여당과 협의한 내용을 보고하기로 했으나 자료 작성에 시간이 걸린다는 이유로 보고를 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내일이라도 예산안에 대한 보고를 받을까 의사타진을 하고 있지만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어 공개질의한다"고 했다. 답변 시한은 오는 24일 오전 10시로 못 박았다.  그러면서 "(자발적 기부안의 내용이) 제 소신과 다르다고 해서 드러누워서 예산 처리를 막을 생각은 전혀 없다. 자꾸 발목 잡는다고 하는데 저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예산 심사를 위한 기초 자료를 요구하는데, 이것을 제출하지 않고 심사하라는 것은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어떤 예산 심사에서도 아무 기초자료 없이 심사하라고 한 예는 없었다"며 약식 형태의 수정안에 대한 수용 가능성도 시사했다.  김 정책위의장이 이날 밝힌 22개에 달하는 공개질의 문항에는 이번 추경안의 예산 총액 규모, 예산 확대 시 국채발행 여부, 국채발행 시 그 총액, 재난지원금의 일회성 여부, 세액공제 방법과 그에 따른 세법 개정 사항 등이 포함됐다. '소득 상위 30%에는 속하지만 소득세를 내지 않는 사람의 경우는 어떻게 환급을 받는지', '평소 기부를 많이 해 기부금 공제 한도를 초과한 국민은 어떻게 되는지', '재난지원금은 지역화폐로 지급되는데 세금 환급은 현금으로 이뤄지는지' 등 세부적인 내용도 망라했다. ::
뉴스 042319:: 부산 영도구 양미숙 할머니(왼쪽)와 김철훈 구청장(오른쪽) [부산 영도구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제가 어려울 때 받은 도움을 나누고 싶습니다." 23일 부산 영도구 김철훈 구청장 집무실에 한 할머니가 찾아왔다.  외부행사를 마치고 복귀한 김 구청장을 반갑게 맞은 이 할머니는 부산 영도구 동삼동 주공아파트에 사는 양미숙 할머니(84)였다.  양 할머니는 쑥스러운 표정으로 검은 비닐봉지를 김 구청장에게 내밀었다.  그 안에는 1만원권 지폐 뭉치, 현금 500만원이 담겨있었다.  "저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것은 맞지만, 제가 어려울 때 받은 도움을 저보다 더 어려운 누군가를 돕는 데 쓰고 싶습니다." 양 할머니는 남편이 간암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2008년 이후 자녀가 없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국가의 도움을 받아 생활해 왔다고 했다.  검은 비닐봉지에 담긴 돈은 양 할머니가 택시를 탈 일이 있어도 버스로 바꿔 타고, 반찬값도 아껴가며 10년 넘게 모은 돈이었다.  거동이 불편한 양 할머니는 이 돈을 전하려고 요양보호사 도움을 받아 구청에 찾아왔다.  김 구청장은 양 할머니 사정을 파악하고 고마움 마음만 받겠다고 기부를 한사코 말렸으나 뜻을 굽힐 수 없었다.  김 구청장은 "정말 귀하게 모아 기부하신 돈이니만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뜻깊은 일에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뉴스 042319:: [OSEN=잠실, 민경훈 기자]삼성 선발 원태인이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rumi@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와 삼성의 연습경기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롯데와 삼성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연습경기를 치른다. 롯데는 이날 선발 투수로 댄 스트레일리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민병헌(중견수)-전준우(좌익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지명타자)-안치홍(2루수)-정훈(1루수)-마차도(유격수)-한동희(3루수)-정보근(포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1일 창원 NC전 연습경기와 달라진 점으로는 이대호가 지명타자로 나서고 정훈이 1루수로 나서는 점이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선발 스트레일리에 대해 “80개 정도 투구수를 계획하고 있는데 상황에 따라서 유동적으로 조절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날 원태인이 선발 등판한다. 그리고 뒤이어 또 다른 선발 자원인 좌완 최채흥이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선발 투수들 투구수를 맞춰야 한다. 원태인과 최채흥 두 명의 선발 자원이 오르고 불펜 투수는 3명이 등판한다. 불펜진은 3명 밖에 동행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선발 라인업은 김지찬(유격수)-박찬도(중견수)-구자욱(좌익수)-살라디노(3루수)-김상수(2루수)-김동엽(지명타자)-김헌곤(우익수)-강민호(포수)-이성규(1루수)가 먼저 경기에 나선다. /jhrae@osen.co.kr ::
뉴스 042319::"위중설 확인도 안된 상태서 북미·남북관계 전망 일러" 극소수만 아는 北1호 신변..과도한 보도·정치해석 경계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오후 회동을 마친 후 판문점을 나서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 이상설' '위중설'로 한반도가 어수선했던 가운데 우리 정부 당국이 "특이 동향이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하지만 미국 언론인 CNN이 미 정보당국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의 '위중설'을 보도한 사실을 놓고 Δ미 정보당국의 대북정보력의 한계 ΔCNN이 국내 첩보수준의 정보를 과대하게 확대 Δ우리나라의 대북 정책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의 정치적인 의도 등 다양한 관측이 우후죽순 쏟아졌다. 우선 CNN이 인용했다는 미 정보당국의 대북정보력과 관련, 미국은 지난 2017년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설치한 '코리아임무센터'를 중심으로 안보전문가, 탈북자, 북한에 공관을 둔 서방국가 관계자, 방북경험자 등 휴민트(인적정보)와 정찰위성, 한반도 정찰비행과 감청 등 신호정보를 통해 대북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미국 국가정보국(DNI)은 미 국방부, 국무부, 국토안보부, 연방수사국 등에 산재한 17개 정보기관을 통합지휘하며 미 행정부와 의회에 북한관련 동향을 보고해왔다.  하지만 올해 초 트럼프 대통령이 "학교로 돌아가라"고 트윗을 날리며 DNI 대북정보에 불만을 나타낸 바 있다. 우리 군도 "대북정보는 우리 정보사령부가 더 뛰어나다"고 언급 할 정도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23일 뉴스1과 통화에서 미국 정보 당국이라고 해도 김 위원장의 간략한 동선 등은 파악할 수 있더라도 자세하게 어떠한 수술을 했는지, 어디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지 등은 자세하게 파악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CNN이 국내 첩보수준의 정보를 과대하게 확대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건강이상설을 미국 정보당국에서 미 언론인 CNN에 흘렸다는 이야기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보도 내용과 타이틀이 다른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아 CNN의 보도가 경솔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미국 정보당국이 관련 내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것도 당연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대북 정책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의 정치적인 의도라는 해석과 관련해선,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이날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김정은 유고설이 나오기 시작한 시점을 보면 총선이 끝나고 대북 행보가 상당한 속도를 낼 것이라는 얘기가 언론에 나오면서부터"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적극적인 대북 행보를 막아야 된다는 계산이 깔린 걸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4·27 판문점 정상회담 2주년을 계기로 (남북협력 관련)일이 벌어지기 전에 고춧가루를 뿌려놓자는 의도"라고 덧붙였다. 김동엽 교수도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한 발화점을 개인적으로는 미국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번 총선 결과 여당이 압승하면서 지금 우리가 남북관계를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자 미국 쪽에서 이같은 소식을 흘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북한과의 대화나 협상의 주도권이 미국이 아닌 우리나라에게 넘어 올 것을 견제해 여전히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미국의 '공작'이라는 일종의 음모론적인 측면의 해석이다.  그러나 이는 과도한 정치적인 해석일뿐 근거가 부족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더욱이 사실여부도 확인되지 않은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두고 남북 또는 북미관계에 대한 성급한 전망도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우정엽 세종연구소 미국연구센터장은 '미국의 정치적 의도가 있었다고 보나'라는 질문에 "판단할 수도 없고, 알수도 없고,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따른 향후 북미관계에 대해 "사실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북미관계의 영향을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신범철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한국, 미국, 중국이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바라보는 미묘한 온도차이는 있지만 미국이 우리나라 대북정책에 고춧가루를 뿌리기 위해 이번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제기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현재 김 위원장을 둘러싼 건강이상설을 조금 더 관망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는 의견을 모은다. 북한 특유의 '정보 폐쇄성' 문제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북한 최고존엄 1호인 김 위원장의 신변에 관한사항은 북한에서도 극소수만이 알 수 있는 정보이기 때문이다. 신범철 센터장은 "지금 상태에서는 북한의 움직임을 관망하고 지켜봐야 한다"면서 "북한의 정보 폐쇄성에 따라 확인이 어려운 부분이 있기에 다양한 여지를 두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동엽 교수는 "지금 상황에서는 차분이 상황을 지켜보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대북정책)이 무엇인지 준비해나가고 북한을 지켜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뉴스 042319:: [점프볼=서호민 기자] 마이클 조던이 한 때 야구계로 외도한 일화는 NBA 팬이라면 누구나 알 정도로 유명하다. 조던은 1993년에 리그 3연패를 달성한 뒤 갑작스레 은퇴를 선언했다. 가장 큰 이유는 아버지의 죽음이었다.  1993년 7월, 조던의 아버지 제임스 조던이 고속도로에서 강도를 만나 살해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마이클 조던의 팬인 10대 소년이 조던의 신발을 얻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  자신 때문에 아버지가 죽었다고 생각한 조던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어릴 적 자신에게 야구선수가 되라고 한 아버지의 말을 떠올리며 돌연 은퇴를 선언, 야구 배트를 들고 마이너리그로 향했다.  그러나 당시 그의 팀 동료이자 현재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직을 맡고 있는 스티브 커 는 조던이 은퇴 선언을 한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고 밝혔다.  커는 22일(한국 시간)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생각하는 이유는 조금 다르다"라며 운을 뗀 뒤 "조던은 그의 아버지가 죽기 전부터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1인자로서 언론, 팬들에게 받는 압박감이 상당했다. 옆에서 지켜본 그의 모습은 다른 사람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미친듯이 힘들어 보였다"라고 말했다.  1994년,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입단해 구단 산하 더블A 버밍엄 바론스에서 뛰기 시작한 조던은 1시즌 동안 타율 2할 2리(436타수 88안타) 3홈런 51타점 30도루, OPS 0.556의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당시 그의 나이 31세. 결국 그는 빅리그 입성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이듬 해 다시 농구계로 돌아갔다.  이후 그는 시카고에서 또 한 번 쓰리핏을 달성한 뒤, 1998년 두 번째 은퇴를 선언했다. 이어 워싱턴 위저즈의 공동 구단주를 맡다가 2001년 다시 코트 복귀를 감행, 2001-2002시즌부터 2002-2003시즌까지 워싱턴 선수로 두 시즌을 더 뛴 뒤 진짜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_나이키 제공   2020-04-23 서호민(  ::
뉴스 042319:: 23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KIA 타이거즈 연습경기에서 9회말 1사 2루 상황, 한화 김문호가 우전 2루타를 치고 있다. 2020.4.23/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흥미로운 '이적생 대결'이 펼쳐졌다. 한화 이글스 김문호와 정진호가 KIA 타이거즈 변시원에게 블론 세이브를 안겼다. 한화와 KIA가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연습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6-6 무승부. 양 팀 나란히 연습경기 전적 1무1패를 기록했다. KIA가 아쉬운 경기였다. 6-0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기 때문. 반대로 한화는 뒷심을 발휘하며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승패에 큰 의미가 없는 연습경기지만, 5월5일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양 팀의 경기 후반 집중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화는 0-6으로 끌려가던 7회말 대거 3점을 따라붙은 뒤 8회말 하주석의 적시타로 4-6, 2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맞이한 9회말 마지막 공격. KIA는 마무리 투수로 사이드암 변시원을 마운드에 올렸다. 변시원은 개명 전 변진수라는 이름을 갖고 있던 선수로 지난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 베어스에서 KIA로 이적했다. 선두타자 이성열이 변시원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김회성의 타석에 대타 김문호가 등장했다. 김문호는 지난해를 끝으로 롯데 자이언츠에서 방출돼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김문호까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내면서 스코어는 5-6으로 좁혀졌다. 다음 타자 역시 두산에서 2차 드래프트로 이적한 정진호. 변시원은 지난해까지 팀 동료였던 정진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무사 1,3루에 몰린 뒤 박상언의 희생플라이로 6-6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김문호, 정진호가 이적생 대결에서 연거푸 승리하면서 한화는 동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상언의 희생플라이 이후 1사 1루에서 노시환의 병살타로 경기가 그대로 끝났지만 한화로선 나쁘지 않은 무승부였다. 김문호와 정진호는 올 시즌 한화 외야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사이다. 제라드 호잉, 이용규는 주전 자리를 거의 굳힌 상황. 이적생들의 뒷심으로 한화 외야진이 단단해지는 모양새다. ::
뉴스 042319::사망자의 87%가 70세 이상..'정책 실패론' 득세 코로나19에 맞선 스웨덴의 '집단면역' 실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스웨덴은 현재까지 학교와 유치원, 식당, 술집 등 공공장소를 폐쇄하지 않고 있습니다. 폐쇄·격리 조치보다는 바이러스가 최대한 느리게 퍼지도록 해 대다수가 면역을 갖게 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습니다. '집단면역'은 백신이나 감염으로 한 집단에서 일정 비율 이상이 면역력을 갖게 되면 집단 전체가 질병에 대한 저항성을 갖게 되는 것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스웨덴의 이 실험은 어느정도 성과를 거뒀을까요? ● 달라도 너무 다른 '이웃 나라' 스웨덴의 상황을 이웃 나라인 덴마크와 비교해 봤습니다. 덴마크는 코로나19가 확산하자 국경을 봉쇄하고 학교와 상점 등의 문을 닫게 했습니다. 스웨덴과 다른 길을 택한 것입니다. 지난 4월 15일부터 초등학교와 유치원의 문을 다시 열었지만 10명이 넘는 모임은 다음 달 10일까지 계속 금지됩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만해도 덴마크의 코로나19 환자 수가 스웨덴보다 더 많았습니다. 점점 스웨덴의 확진자 수가 많아지더니 지금은 스웨덴의 환자 수가 덴마크의 두 배에 육박합니다.   스웨덴과 덴마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 (단위: 명)  스웨덴 덴마크 3월 13일  17일  27일 4월 1일  11일  22일  지금까지 두 나라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스웨덴 1,937명, 덴마크 384명입니다. 전체 인구 수를 감안하더라도 스웨덴의 인구 100만 명당 코로나19 사망자는 175명으로, 덴마크 64명보다 훨씬 많습니다.  ● 스웨덴 사망자의 87%는 70세 이상  스웨덴 내부에서도 보건당국의 '느슨한' 봉쇄조치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노인들의 피해가 커지면서 노인들이 정책의 최대 희생자가 됐다'는 내용입니다. 스웨덴의 사망자 1,937명을 연령대별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스웨덴 코로나19 연령대별 사망자 수 (단위: 명)  19세 이하 20~29세 30~39세 40~49세 50~59세 60~69세 70~79세 80~89세 90세 이상  사망자 중 70세 이상은 1,691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87.2%에 이릅니다. 60세 이상으로 범위를 넓힐 경우 60세 이상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94.9%에 달합니다.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서만 요양원 내 감염 사례가 수백 건 나오는 등 노인들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스웨덴의 바이러스학자이자 다큐멘터리 감독인 레나 에이호른은 "정부는 지금까지 노인 보호가 주목적이라고 해온 만큼 정책에 실패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스웨덴 국립보건원 소속 감염병 학자인 안데르스 텡넬은 "노인들을 보호하는 데 실패한 것은 맞지만 전반적인 전략이 실패한 것은 아니다"라고 항변했습니다. 텡넬은 '집단면역' 모델을 설계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스톡홀름주 인구 1/3 감염 예상" 이런 가운데 스웨덴 공중보건국은 수도 스톡홀름이 있는 스톡홀름주(州) 인구의 3분의 1가량이 5월 1일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습니다. 60만 명에 달하는 숫자입니다. 물론 '집단면역' 실험의 성과는 봉쇄에 따른 경제 피해 등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덴마크의 경우 당국의 봉쇄조치 등으로 지난 달 말 기준으로 3만1천 명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하지만 '의학적' 관점에서만 놓고 보면, '집단면역' 실험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전 세계 각지에서 최근 시행된 항체 검사 결과를 보면,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된 사람들은 전체 인구의 3% 정도 수준입니다. 앞서 역학자들은 인구의 60%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와 비교할 때 현재 항체를 가진 인구 비율은 예상보다 훨씬 저조한 수치입니다. '집단면역'을 기대할 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김지성 기자 ::
뉴스 042319:: 부부의 세계 공식 홈페이지 캡처  지선우(김희애 역) 아들인 이준영(전진서 역)의 인물 소개글이 업데이트됐다. JTBC ‘부부의 세계’ 공식 홈페이지에는 등장인물 정보가 나와있다. 23일 지선우·이태오의 아들인 이준영의 인물소개란에는 새로운 내용이 추가됐다. 앞서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글에는 “여린 감성을 가진 다정다감한 아들이었다. 일로 바쁜 엄마는 다소 엄했고 보다 여유로웠던 아빠와 좀 더 친밀하다. 준영의 눈에도 엄마는 멋진 사람인데 비해 아빠 태오는 다소 빈틈이 많고 허술하다”고 소개돼있었다. 또 “집안의 무게추가 어디로 기울어져 있는지 어린 나이에 알고 있다”며 “그래서인지 아빠에게 좀 더 연민을 가졌다. 부모의 불화를 겪기 전까지는 튈 것 없는 평범한 아이였다”고 적었다.  부부의 세계 공식 홈페이지 캡처  하지만 이날 인물 정보란에는 새로운 정보가 추가됐다. 업데이트된 내용에 따르면 “불행히도 부모의 이혼과 그의 사춘기가 맞물려버렸다. 온 동네가 떠들썩하도록 알려진 아버지의 외도와 폭력은 상처였다. 가족을 배신한 아빠 대신 엄마를 선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고 나와있다. 또 “괜찮은 척했지만 내면의 한구석은 부러져버렸다”며 “혼란을 혼자 감당하기엔 아직 어린 나이. 엄마는 여전히 불안정했고 아빠는 멀리 있었다. 세상에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았다. 자신을 두고 다투는 부모의 모습에서 발견한 것은 자식을 향한 사랑이 아니라 증오에 찬 악다구니였다”고 적혀있다. 최근 ‘부부의 세계’는 8회 방송분을 마치며 인물 정보란을 새롭게 추가하고 있다. 앞서 이태오의 인물 소개에는 “결혼 이후에 찾아온 사랑이 이토록 잔인한 형벌을 받을 만큼 죄악인가? 아내가 이렇게까지 날 망가뜨리지 않았더라면 적당한 선에서 멈췄을 것”이라며 “모든 건 아내가 자초한 일이다. 본때를 보여줄 생각이었다”고 나왔다. 또 “새 여자를 찾아 어머니와 이혼한 아버지는 아들인 자신마저 저버렸지만 아버지처럼 무책임한 사람이 되고 싶진 않았다”며 “자신이 겪은 아픔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아들을 포기하지 않겠다 결심한 것이 더 큰 불행을 자초할 줄은 몰랐다”라는 내용이 추가됐다. 김지은 객원기자 ::
뉴스 042319::[OSEN=심언경 기자] 마마무 솔라가 데뷔 이래 첫 솔로에 도전한다. 작곡, 작사부터 콘셉트 기획까지, 그야말로 6년 동안 하고 싶었던 것들을 모두 '뱉어'냈다.  솔라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 첫 싱글 앨범 'SPIT IT OUT'(스핏 잇 아웃)을 발매했다.  'SPIT IT OUT'은 솔라가 마마무로 데뷔한 지 6년 만에 내놓는 첫 솔로 앨범이다. 솔라는 그간 착실히 쌓아온 열정은 물론, 솔라 그 자체를 온전히 표현하기 위해 이번 앨범에 공을 들였다.  타이틀 곡 '뱉어'는 강렬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비트에 트랜스 사운드가 가미된 노래로, 이국적인 라틴 기타 리프와 뜨거운 숨을 뱉어내는 톱라인이 특징이다.  '뱉어'는 작곡가 김도훈과 솔라가 공동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감각적인 신스 사운드와 함께 솔라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긴 훅이 중독성을 자아낸다.  "뜨거운 입술로 뱉어 / 빨간 내 입술로 내뱉어 / Up down down 몸을 맡겨 / 내 목소리를 들어 / 아침부터 잠들 때까지 / 뜨거운 입술로 뱉어 / 차가운 그 입술은 닫아 / Clap clap 그냥 즐겨 / 내 이름을 불러 / 아침부터 잠들 때까지" "50/50 난 도마 위에 늘 올라타 / 여자니까 왜 상관없어 my way / Because I love me 굳이 욕할 건 없지 " 등의 가사도 눈에 띈다. 솔라는 그동안 걸그룹 멤버라는 이유로 사소한 언행부터 무대 의상까지 가십거리로 소비돼왔다. 그런 그가 거친 숨과 함께 뱉는 외침은 더욱 깊은 울림을 준다. 그럼에도 솔라는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살아 지금껏 난 / 재밌는 걸 또 찾아 매일 새로워 난"이라고 말한다. 이는 'SPIT IT OUT'의 다채로운 콘셉트와 맞닿아 있다.  'SPIT IT OUT'의 티저 이미지는 공개될 때마다 화제를 모았다. 크롭톱을 입고 양갈래 당고머리를 한 채 꾸러기 같은 매력을 발산하는가 하면, 네온 컬러의 드레스를 입고 매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화려한 오렌지빛 네일과 키치한 비닐 원피스 역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 가운데 가장 주목받았던 콘셉트는 '삭발'이었다. 걸그룹 멤버가 삭발 헤어스타일에 도전한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 그마저도 솔라는 청순하고 우아하게 소화해냈다. 이에 솔라는 티저 공개 당일,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솔라가 삭발에 도전한 이유 역시 본연의 자신을 표현하기 위함이었다. 솔라는 "첫 솔로앨범이다 보니 저라는 사람에 대한 진정한 모습을 삭발로 표현해봤다"며 "많은 분들께서 만류하셨지만 저는 그것만이 저의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다고 믿었다"고 전했다.  뮤직비디오를 통해서도 솔라가 첫 솔로 데뷔를 위해 얼마나 다양한 도전에 임했는지 느낄 수 있다. 파격적인 콘셉트는 물론, 이국적이고 중독적인 멜로디와 화려하고 매혹적인 퍼포먼스에 그의 열정과 포부를 살뜰히 녹여내 듣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모두 잡았다. 한편, 솔라는 이날 오후 6시 '뱉어' 음원을 발표하고, 같은 날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뱉어'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RBW ::
뉴스 042319::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부 장관이 23일 한국일보를 비롯한 특파원 대상 코로나19 화상 간담회에서 한국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간담회 캡처  인도네시아 정부가 해외 각국 특파원들 앞에서 한국에 감사를 표했다. 한국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장비를 지원받아 신속한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며칠 전에는 한국과의 방호복 공동 생산을 국제 협력의 본보기로 언급한 바 있다. 23일 오후 인도네시아 정부는 한국일보 등 수도 자카르타에 파견된 각국 특파원 50여명이 줌(Zoom)에 접속하는 방식으로 1시간가량 화상 간담회를 진행했다. 16일에 이어 두 번째 특파원 화상 간담회다. 이날은 레트노 마르수디 외교부 장관과 애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부 장관, 위쿠 아디사스미토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전문가 팀장이 발표를 했다.  레트노 장관은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는 대규모 검사, 추적, 격리 등 3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특히 검사 속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제 하루에 1만2,000건 검사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단 장비를 제공한 한국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16일 특파원 화상 간담회에서 레트노 장관은 “14일 아세안+3(한중일)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많은 합의가 이뤄졌다”라며 “특히 한국, 일본과 함께 방호복을 공동 생산하기 위한 실용적인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을 코로나19 국제 협력의 모범으로 띄운 것이다.  양국이 구축한 방호복 공동 생산 체제는 한국에서 원단을 들여와 현지 한인 업체가 방호복을 만들어 다시 한국으로 보내는 물량의 일부를 인도네시아 정부가 내수용으로 사들이는 방식이다. 의료진의 개인 보호장비 부족에 시달리던 인도네시아는 방호복 등 의료물품의 수출을 금지했는데, 한국만 예외를 둔 것이다. 일본도 뒤늦게 우리 방식을 따라 하고 있다.   에를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이 23일 한국일보를 비롯한 특파원 대상 코로나19 화상 간담회에서 인도네시아 경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간담회 캡처  애를랑가 장관은 “인도네시아 수출은 지난해 3월보다 늘었고 루피아 가치도 안정되고 있다”라며 경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빈민층에게 슴바코(9가지 생필품) 제공 △전기료 할인 △중소기업 지원 대책 등 정부 부양책을 소개했다. 그는 “거의 2,000만 가구에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쿠 팀장은 검사 방식 개선책 등을 설명했다. 이날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환자는 전날보다 357명 늘어나 7,775명이었다. 사망자는 11명 늘어 647명을 기록했다. 회복된 환자 수는 47명 증가한 960명으로 집계됐다. 자카르타는 다음달 22일까지 ‘대규모 사회제한조치(PSBB)’를 4주 더 연장한다.  자카르타=고찬유 특파원 jutdae@hankookilbo.com ::
뉴스 042319::가구당 40만∼100만원 지급..국비 받기 전에 시 재원 우선 투입  '재난지원금 전 국민 확대' 난항…여야 이견 (CG) [연합뉴스TV 제공]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시는 5월 초부터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우선 지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인천시는 4월 27일부터 5월 1일까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 10만9천가구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고, 이르면 5월 4일부터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1인 가구 40만원, 2인 60만원, 3인 80만원, 4인 이상 가구 100만원으로 정부 방침과 같으며 현금으로 지급한다. 단 통장 압류로 현금 지원을 받기 어려운 가구에는 지역 화폐 '인천e음' 카드로 지급한다. 이번에 우선 지원을 받는 가구는 기초생활 수급자 8만8천가구, 차상위 계층 2만1천가구 등 10만9천가구다. 인천 전체 가구가 124만 가구인 점을 고려하면 소득 기준으로 하위 9% 이하 가구가 우선 지원 대상이다.  인천시는 신청인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지원 대상 가구에 문자와 전화로 지원금 지급 계획을 알리고, 수령 포기 의사를 밝히지 않는 한 모든 가구에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정부 추경이 지연돼 아직 국비 지원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고려, 시 재난관리기금과 재해구호기금으로 재원을 충당한 뒤 추후 국비가 지원되면 다시 기금을 채울 방침이다. 인천시는 소득 하위 70% 이하 가구에 40만∼1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는 정부안과 연계해, 상위 소득 30% 이상 37만 가구에도 가구당 25만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지난달 밝힌 바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저소득층의 경제적 어려움과 시급한 생활 안정 필요성을 고려해 국비 지원 전에 우선 시 예산을 활용해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며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뉴스 042319:: [점프볼=민준구 기자] “우연히도 우리가 추구하는 농구와 색깔이 같았다.”  창원 LG는 23일 오후 조성원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현주엽 감독의 사의 표명 이후 비어 있었던 수장 자리에 과거의 영웅이 돌아온 것이다.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의 조기 종료 이후 많은 사람들의 시선은 FA가 아닌 감독들의 재계약 이슈에 쏠렸다. 무려 5명의 감독들이 자유의 몸이 됐으며 미리 사의를 표명한 현주엽 감독의 빈자리에 대한 관심 역시 대단했다.  모두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LG는 고심 끝에 조성원 감독을 선택했다. 분명한 이유는 추구하는 농구의 색깔이 같다는 점. 과거와는 다른 농구를 지향한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LG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신 만큼 우리 역시 고심했던 부분이다. 1차 서류 전형 과정에서 다섯 분이 대상자가 됐고 그들 중에는 조성원 감독님도 포함되어 있었다. 우리가 바란 부분은 풍부한 경험도 있었지만 그것보다 남다른 비전과 소통이었다. 그 부분에 적합한 분이 조성원 감독님이었고 함께 손을 잡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조성원 감독은 풍부한 지도자 경험을 갖추고 있다. KB스타즈의 코치를 거쳐 감독이 됐으며 삼성의 코치를 맡기도 했다. 이후 수원대의 부흥을 이끌었고 명지대 감독으로 지난 시즌까지 자리했다. 또 WKBL 해설위원으로서 활약하기도 했다.  그러나 조성원 감독의 부임에 대한 또 다른 시선도 있다. KBL 출범 이래 단 한 번도 정상에 서지 못한 LG가 품어야 할 감독상은 아니라는 것. 그만큼 조성원 감독이 가지고 있는 능력에 대한 의심이었다.  LG 관계자는 “우리는 당장 우승해야 한다는 조바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 ‘윈 나우’를 직접적으로 내세운 적도 없다. 물론 모든 팀들이 우승이란 공통된 목표를 안고 시즌을 치르겠지만 그게 최우선 목표가 되지는 않는다. LG가 강한 팀이 되는 것, 그리고 뚜렷한 색깔의 농구를 해야 한다는 점을 가장 먼저 이뤄야 한다. 그 부분에 조성원 감독님이 적합한 인물이라는 것을 이번 감독 선임 과정에서 알게 된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조성원 감독이 LG와 손을 잡을 수 있었던 것은 과거의 경험도 어느 정도 존재했다. LG 관계자는 “과거 조성원 감독님이 선수로 LG에 있었을 때 보여준 리더십은 분명 대단했다. 그 부분이 이번 선임 과정에서 아예 없었다고는 부정할 수 없다.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도 조성원 감독님의 리더십은 여전히 컸다. 확실한 리더가 필요한 LG에 그런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조성원 감독은 지도자 생활 내내 빠른 농구를 추구하고 있다. ‘런앤건’으로 불리는 다득점 농구를 통해 보는 이에게 재미를 주는 지도자다. LG 역시 이 부분에 공감했고 앞으로의 3년을 밝게 바라봤다.  “확실한 농구 철학을 가지고 있는 분이다. 빠른 농구를 원하는 우리에게 조성원 감독님 역시 속도전을 중시하고 있었다. 우연하게 맞아 떨어진 것이다. 그 부분에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의 3년 동안 LG가 얼마나 달라질 수 있을지 많은 기대가 된다.”  한편 조성원 감독은 27일 KBL 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선수단과는 24일 첫 인사를 나눈다.   사진_점프볼 DB   2020-04-23 민준구(  ::
뉴스 042319::22~23일 한국 과학난제도전 온라인 콘퍼런스  캐나다 북동부 허드슨만 가까이 영구동토. 위키피디아 제공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후환경은 이런 변화에 점진적으로 반응하다 어느 순간 급격하게 변하게 됩니다. 이 지점을 '기후변화 임계점'이라고 합니다. 임계점을 예측한다면 다가올 기후 대재앙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이 임계점에 가까워 있는 지를 예측하는 과학 난제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국종성 포스텍 환경공학부 교수는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개최된 ‘한국 과학난제도전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기존의 기후변화 연구는 선형적인 기후변화에 맞춰져 있어 모든 방법론이 기후변화 자체에 대한 자료분석이나 빅데이터 분석, 수치 모델링에 기반하고 있다”며 “현재의 수치 모형과 심층학습(딥러닝) 기법을 융합해, 육빙과 영구동토층 등 지구의 전반적인 시스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육빙은 바다 이외의 곳에 생긴 얼음을 모두 묶어 부르는 말로 강이나 호수의 얼음, 빙하의 얼음이 여기에 속한다. 육빙이 와해하며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다. 영구동토층은 지층의 온도가 연중 섭씨 0도 이하인 토양층을 일컫는 말이다. 영구동토층에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량의 2배가 매장돼 있다. 이산화탄소보다 28배 온실효과가 높은 기체인 메탄도 영구동토층에 갇혀있다. 영구동토층이 녹으면 습지가 메탄의 배출량을 결정하게 된다는 게 국 교수의 설명이다. 이에 영구동토층에 대한 연구를 해야 기후변화 임계점에 대한 연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 교수가 온라인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 캡쳐  국 교수는 “2개의 지구 시스템 모형을 운용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유일하다”며 “이 모형 2개를 통해 원하는 방향대로 시나리오를 디자인하고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지구 기후변화 기후 임계점 시나리요 개념 모델을 정립하겠다”며 “지금 제안하고 있는 방법론이나 연구목표는 아무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과학난제도전협력지원단이 추진한 ‘과학난제 도전 융합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연구자 집단지성을 통해 과학 난제를 발굴하고, 이를 기존에 상상할 수 없던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 시작됐다. 올해 3월 92건의 아이디어를 접수 받았고, 그 중 선별된 14건의 연구책임자들이 온라인 콘퍼런스를 통해 아이디어를 발표한다. 전날 6건이, 이날 8건의 아이디어가 발표됐다. 올해 6월 2건의 연구를 선정해 2025년까지 과제마다 최대 90억 원을 지원한다. 내년 3건의 연구를 선정한다.  한국 과학난제도전 온라인 콘퍼런스 현장의 모습. 고재원 기자  이날 콘퍼런스에는 자연계를 모사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초임계’ 인공광합성 기술도 소개됐다. 인공광합성 기술은 빛을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포도당 등 영양분으로 만드는 식물처럼 빛을 이용해 고부가 가치 물질을 만드는 기술이다. 재생 가능한 전기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어 상용화한다면 화석 연료 사용에 따라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오형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국가기반기술연구본부 선임연구원은 “인공광합성 기술 자체는 굉장히 오래 전부터 연구가 진행되며 기술 수준도 꽤 올라왔다”면서 “문제는 화석연료보다 전기생산 효율이 떨어져 아직 기술을 시장에 내놓을 수 없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오 선임연구원은 이런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광합성 기술에 초임계 유체를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초임계 유체는 액체와 기체를 구분할 수 없는 시점의 유체로 고체나 액체, 기체 이외의 제3의 물질 상태라 일컫어진다. 기체의 장점인 운동성과 우수한 침투성, 액체의 장점인 용해력을 가지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초임계 유체를 인공광합성 기술에 도입할 경우 흡수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늘려 생산되는 전기에너지의 양을 늘릴 수 있다.   심우영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와 이종권 청주대 광기술융합학부 교수도 지구 온난화를 완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재생에너지 기술을 제안했다. 심 교수는 뉴로모픽 기술과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융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뉴로모픽’은 인간의 뇌와 유사하게 정보를 병렬로 처리해 적은 에너지로 많은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반도체다.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은 버려지는 에너지를 전기로 바꿔 쓰는 기술이다. 이 교수는 이종 구조의 흡수층을 만들어 태양전지가 태양 에너지를 흡수하는 양을 늘리겠다는 기술을 제안했다.   한국과학난제도전 온라인 콘퍼런스는 유튜브 등 플랫폼에서 ‘과학난제도전’을 검색하면 실시간으로 진행됐던 발표를 시청할 수 있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
뉴스 042319::갑작스러운 기자회견 자청 "한 사람 면담하다가 신체접촉..사죄" 피해자, 사건 직후 사퇴 요구 "인생 송두리째 흔든 성범죄" 동남권 신공항 등 주요 현안 차질 우려..1년간 행정 공백  오거돈 부산시장직 사퇴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직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자리를 뜨고 있다. 2020.4.23 handbrother@yna.co.kr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지난 지방선거에서 보수 아성을 무너뜨리며 3전 4기 신화를 만든 주인공 오거돈 부산시장이 한 여성 공무원을 강제 추행한 사실을 인정하며 전격 사퇴했다.  피해 여성은 "명백한 성범죄로 제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했다.  오거돈 충격에 지역 노동계와 시민단체에서는 분노의 성명을 쏟아냈고, 시민들도 오 시장의 페이스북을 찾아가 깊은 배신감을 표출했다.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오 시장은 경찰 내사를 받는 처지가 됐다. 부산시정은 보궐선거일인 내년 4월까지 행정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 오거돈 "한 사람에게 불필요한 신체접촉…머리 숙여 사죄" 오 시장은 23일 오전 11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다. 그는 "죄스러운 말씀을 드린다. 저는 최근 한 사람을 5분간 면담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이 있었고 강제추행으로 인지했다"며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이어 "저의 행동이 경중에 상관없이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할 행위임을 안다"며 "이런 잘못을 안고 부산시민이 맡겨주신 시장직을 더 수행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고 했다. 오 시장은 "공직자로서 책임지는 모습으로 남은 삶을 사죄하고 참회하면서 평생 과오를 짊어지고 살겠다"며 "모든 잘못은 저에게 있다"며 흐느꼈다. 오 시장은 기자회견 후 부산시의회에 사임통지서를 제출했고, 지방자치법에 따라 사임통지서는 바로 효력이 발생했다.   오거돈 부산시장 '충격' 사퇴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직 사퇴 의사를 밝히고 인사하고 있다. 2020.4.23 handbrother@yna.co.kr  ◇ 시장 집무실에서 강제 추행…피해 여성 사퇴 요구 부산성폭력상담소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4월 둘째 주 시장 집무실에서 오 시장으로부터 '심각한 추행'을 당했다.  집무실을 빠져나온 피해 여성은 부산성폭력상담소를 찾아 피해를 알렸다.  오 시장은 추행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또 시 정무 라인을 통해 피해 여성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피해 여성은 자신의 피해가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4월 말 이전 사퇴할 것과 사퇴 이유에 '강제 추행' 사실을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피해 여성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집무실에서 있었던 일은 명백한 성추행이고,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는 성범죄였다"며 "이번 사건으로 제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특히 "이번 사건은 '오거돈 시장 성추행'이다"며 "피해자 신상정보에 초점이 맞춰져야 할 필요도 이유도 없고 제 신상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 일체를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 경찰 내사 착수…민주당, 오 시장 제명 방침 부산경찰청은 오 시장이 밝힌 성추행 사실관계를 확인해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전문성을 가진 여성·청소년 수사팀과 피해자 케어팀 등을 통해 피해자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경찰은 오 시장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 외에 구체적인 성추행 시점이나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 강제추행 등 성범죄의 경우 2013년 형법,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등 관련 법령이 개정되면서 친고죄와 반의사불벌죄 조항이 전면 폐지됐다. 피해자가 합의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의사 표명과 별개로 처벌이 가능하다. 더불어민주당은 대국민 사과와 함께 오 시장 징계 절차에 착수, 24일 윤리심판원을 열어 제명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며 "책임 있는 공당으로서 이같이 불미스러운 일로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드린 것에 고개 숙여 사죄하며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미래통합당은 오 시장이 자신의 사퇴 시점을 총선 이후로 의도적으로 조율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대국민 사과 회견하는 윤호중 사무총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여성을 추행한 사건으로 오거돈 부산시장이 사퇴한 데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2020.4.23 toadboy@yna.co.kr  ◇ 부산시정 1년 공백…대표 공약사업 줄줄이 차질 예상 오 시장이 추진하던 굵직한 사업들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가 1호 공약으로 내세운 '동남권 신공항'은 당분간 표류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해신공항(기존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한 총리실 검증 결과 발표가 늦어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하면서 추진 동력이 시들해졌던 동남권 신공항 사업은 오 시장 사퇴로 결정적인 한 방을 맞은 모양새다. 2030 엑스포 부산 유치, 식수원 해결을 위해 경남과의 협력이 필수인 맑은 물 확보와 동남경제권 조성과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도 흔들리게 됐다.  북항 재개발사업과 연계한 원도심 재생과 경부선 철도시설 재배치와 철도 지하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후속 사업, 부산 금융중심지 추진 등도 걸림돌을 만났다.  오 시장 퇴진에 따른 보궐선거는 내년 4월 치러질 예정이어서, 부산시정은 1년간 공백을 피할 수 없게 됐다. ::
뉴스 042319::일반환자 검사해보니 6%가 코로나 양성으로 드러나 독일 괴팅겐대 연구팀 "세계에 코로나 감염자 수천만명"  도쿄의 마스크 쓴 행인 (도쿄 AF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21일 일본 도쿄의 상점가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0.4.23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일본 보건당국이 유전자 증폭(PCR) 검사 규모를 확대하지 못하는 가운데 증상 없는 감염자가 확산했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쿠다 야스하루(德田安春) 무리부시(群星)오키나와임상연구센터장(임상역학)은 23일 보도된 마이니치(每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관해 "현재 발표된 수의 12배에 달하는 감염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감염됐음에도 검사에서 정확하게 양성 판정을 받지 않은 사람, 검사를 받지 않는 증상 발현 4일 미만의 경증자, 무증상자의 비율 등을 토대로 이같이 추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NHK의 집계에 의하면 23일 0시 기준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1만2천706명이다. 도쿠다 센터장의 추산대로 감염된 이들이 발표된 확진자의 12배라고 가정하면 일본에 15만명이 넘는 감염자가 있는 셈이다. 그는 "검사 체제를 갖추지 않은 신흥국도 고려하면 세계에는 공표된 수의 약 10배 수준의 감염자가 있다"는 견해를 함께 밝혔다. 게이오대(慶應大)병원의 발표를 보면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지내고 있는 환자들이 꽤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게이오대 병원이 코로나19 이외의 치료를 목적으로 병원에 온 환자 67명을 상대로 수술 및 입원 전에 검사를 실시한 결과 6.0%에 해당하는 4명이 양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독일 괴팅겐대학교의 연구팀이 이달 초 발표한 추산에 의하면 세계에는 3월 말 시점에 수천만 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나라 교도=연합뉴스) 지난 20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유전자 증폭(PCR) 검사 시설에서 당국자가 검체를 채취하는 상황을 가정해 시범을 보이고 있다. 2020.4.23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당시 전 세계 확진자는 약 86만명이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연구팀은 중국의 대규모 조사에 토대를 둔 코로나19 치명률을 사용해 잠재적 감염자 규모를 추산했다. ::
뉴스 042319:: 김다령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경향신문DB  지난 20일 알져진 ‘유명 연예기획사 대표의 전 직원 성폭행’의 주인공은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사(이하 디모스트) 전 대표인 김다령씨로 알려졌다. 하지만 첫보도 이후 익명 보도로 인해, 대형 기획사 H대표, 또다른 기획사 I대표 등 일부 연예기획사 대표가 가해자로 오해를 받는 등 2차 피해가 이어지기도 했다.  연예계에 정통한 한 매니저는 23일 ‘스포츠경향’에 “최근 사건의 주인공은 디모스트 김다령 전 대표”라며 “한달 전 이번 일을 예견한 탓인지 사장에서 물러났다”며 “디모스트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연예계 유력자의 투자로 만든 회사로, 아나운서·스포츠 스타 등 다수의 방송인이 소속돼 있다. 최근까지 중견 배우는 물론 인기있는 인플로언서들로 디모스트의 중량감을 키웠다”고 전했다. 이어 “김다령 전 대표와 피해 직원이 이번 사건에 대해 합의하려는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되더라”고 귀띔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 디모스트 전 대표 김다령씨를 지난 1월29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이 사건은 현재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유현정)에서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지난해 12월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술에 취한 전 직원 ㄱ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아무 일도 없었다”며 부인하다가 뒤늦게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이 알려진 후 해당 회사 홈페이지의 대표 인사말에서 그의 사진과 이름이 삭제된 상태다. 법률사무소 활의 윤예림 변호사는 “성폭행은 쉽게 강간으로 생각하면 된다. 3년 이상의 판결을 받는 중범죄다. 다만 초범의 경우 피해자와 합의를 하면 집행유예 처분을 받는 경우가 많다”이라고 말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
뉴스 042319::"집 나갈 당시 옷차림 그대로"..피의자는 여전히 범행 부인  현장 통제하는 경찰 (임실=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23일 오후 전북 임실군 관촌면과 진안군 성수면 경계의 한 하천 인근에서 실종된 여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2020.4.23 warm@yna.co.kr  (진안=연합뉴스) 정경재 나보배 기자 =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30대 여성의 시신이 진안군과 임실군 경계의 한 하천 인근에서 발견됐다. 실종된 지 9일 만이다. 23일 전주 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45분께 임실군 관촌면과 진안군 성수면 경계의 한 하천 인근에서 실종된 A(34·여)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은 시신의 지문을 채취해 실종자의 것과 대조하는 방식으로 신원을 확인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수풀 등으로 덮여 있었고 발목 아래만 외부로 노출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옷은 실종 당시 그대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전주 완산서 관계자는 "시신은 훼손 없이 비교적 온전한 상태였다"며 "시신과 실종자의 인상착의가 일치해 지문을 대조한 결과 동일 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4일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서 B(31·남)씨의 차에 탄 뒤 연락이 끊겼다.  경찰은 실종 사흘째인 지난 17일 가족의 신고를 받고 A씨와 마지막으로 만난 B씨를 긴급체포하고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B씨는 실종 당일인 14일 오후 10시 40분부터 이튿날인 15일 오전 2시 30분 사이에 A씨를 살해하고 300만원 상당의 금팔찌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숨진 A씨의 지문을 이용해 피해자의 통장에 있던 48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기도 했다.  전주서 실종된 30대 여성 시신 발견…현장 통제 (임실=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23일 오후 전북 임실군 관촌면과 진안군 성수면 경계의 한 하천 인근에서 실종된 여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습했다. 사진은 시신이 발견된 하천 인근 모습. 2020.4.23 warm@yna.co.kr  조사 결과 실종자 지인의 남편인 B씨는 과거 성범죄를 저질러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의 구체적인 범죄 경위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고 경찰은 전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B씨가 체포 이전에 수십 분 동안 머문 장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실종 이틀째인 15일 오후 3∼7시에 이곳에 A씨의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억울하다"며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 발견 이후 피의자의 심경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범행 경위를 강도 높게 추궁할 방침이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뉴스 042319::정 총리, 정부 절충안 기재부 불만 목소리에 으름장 국정 2인자 경고에 기재부 함구..수긍하는 분위기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4.2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을 위한 절충안을 두고 뒷말을 남긴 기획재정부에 으름장을 놓으면서 당정 간 논란도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정 총리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 조정회의에서 기재부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정 총리는 "재정건정성을 우려하는 기재부 입장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큰 틀에서 정부 입장이 정리됐음에도 불구하고 국민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발언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경제부총리는 이 같은 뜻을 기재부에 정확하게 전달하라"고 말했다. 총리실은 정 총리의 발언이 담긴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했고 이 내용은 기재부 공무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됐다. 정 총리는 전날 '고소득자 등의 자발적 기부 방안'을 조건부로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 절충안을 여당에 전달했다. 여당은 절충안을 반영한 조율안을 발표하며 당정 간 불협화음도 마무리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일부 언론을 통해 "기재부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 분위기", "기재부는 입장이 변한 게 없다"는 등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전해지며 또 다른 논란이 불거지자 정 총리가 공개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논의 초기부터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국회 제출까지 줄곧 소득 하위 70% 지급 입장을 고수하던 기재부로서는 정부의 갑작스런 입장 선회가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다.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올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정 총리가 기재부를 직접 겨냥하고 나서자 기재부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입을 굳게 다물었다. 이와 관련해 어떠한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으며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한 정부 관계자는 "국가 예산을 총괄하는 기재부로서도 국정의 2인자인 국무총리의 경고에 적잖이 당황한 분위기"라며 "상황이 이렇게 전개되면 기재부 내부에서도 수긍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2019.09.03. ppkjm@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042319::21대 총선서 6석 지켰으나 원내 역할 축소 불가피 '몸통 흔드는 꼬리' 옛말.. 상임위 구성도 눈치 봐야 "민주당과 선 긋고 당 스펙트럼 넓혀야" 지적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던 중 울먹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4·15총선에서 6석을 얻은 정의당이 21대 국회 임기를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위성정당의 난립 속에 정당 지지율 9.67%를 얻으며 20대와 같은 의석을 지켰으나 여건은 훨씬 나빠졌다. 집권여당의 압승으로 캐스팅보터로서 역할이 소멸된데다 심상정 대표 외에는 모두 비례대표 초선으로만 의석을 채워 화력을 기대하기 어렵다.  정의당은 다음 주인 27일부터 원내대표 선출 및 상임위 구성 등과 관련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걱정부터 앞선다. 교섭단체가 아니라 상임위 구성에 목소리를 내기 힘들어 거대양당의 눈치를 봐야할 상황이다. 또 심 대표가 겸임하지 않는 이상 비례대표 초선 의원이 원내대표를 맡아야 하는데 카운터파트는 3~4선의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의 중진 의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초짜’ 의원으로서는 버거운 여건이다. 정의당은 어떻게든 지역구에서 재선 의원을 내 심상정 쏠림현상을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실패했다. 기대를 모았던 이정미(인천 연수을)·추혜선(경기 안양동안을)·윤소하(전남 목포) 의원 등이 모두 낙선하며 비례대표 초선으로만 채웠다. 20대에서는 고 노회찬 의원이 심 대표와 함께 ‘투톱’ 역할을 했으나 이번에는 짐을 덜어줄 만한 다선 의원이 없다.  정의당은 군소정당이나 20대 국회에서 균형추 역할을 했다. 선거법 개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여부를 놓고 대치했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에서 집권여당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는 평가를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집권여당이 독자적으로 패스트트랙 상정 및 처리까지 할 수 있는 의석을 확보해 6석은 큰 의미가 없어진 상황이다. 정의당이 기존의 영향력을 지키려면 류호정·장혜영·강은미·배진교·이은주(순번 순) 등 비례대표 당선인들이 초선 이상의 역할을 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 4선에 성공한 심 대표가 일당백을 자임한다 해도 180석을 확보한 여당이 마이크를 내줄지 의문이다. 노동 외에는 특정 분야의 전문가를 찾기 힘들다는 지적도 있다.  정치권에서는 정의당이 민주당과는 정책적 선명성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또한 당의 스펙트럼을 노동계에서 청년·여성·장애인·다문화 등으로 넓혀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정의당은 21대 국회에서는 민주당과 결이 다른 선명한 정책을 내세워야 한다”며 “지금은 노동 중심의 정당이라는 색이 강한 만큼 이를 벗어나 집권여당이 살피지 못하는 계층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해야 진보정당이자 대안정당으로서 목소리를 21대 국회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조언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
뉴스 042319::도쿄신문, 내부 소식통 인용 "경호요원 중 코로나19 감염자 발견돼 원산 피신" 신변이상설이 불거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피해 원산 별장에서 자발적으로 격리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산케이신문은 23일 한국 정보당국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1일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 출석한 이후 측근들과 원산 주변 지역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인구가 밀집한 수도 평양을 피한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며 “최고지도자의 장기간 수도 부재가 신변이상설을 부추길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는 장면. 김 위원장은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김 위원장이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원산 별장은 평양에 이은 ‘제2의 관저’ 기능을 해온 곳으로, 김 위원장에게 어린 시절부터 친숙한 곳으로, 최고지도자 취임 이후에도 방문이 잦았다고 산케이는 설명했다.  도쿄신문도 이날 복수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코로나19를 피해 원산 별장 체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원산 체류 목적을 “자주격리(自主隔離·스스로 격리하는 행위)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의 경호요원 중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것이 원산 피신의 원인이 됐다는 북한 소식통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경호요원들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자가 발견돼 김 위원장이 경비태세에 불안함을 느낀 것이 원산행의 이유라는 정보가 흘러나왔다”며 “경호요원의 감염이 사실이라면 김 위원장은 신변 경호태세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간부들에 대한 숙청을 반복해온 김 위원장으로서는 원한을 가진 관계자들이 다수 있는 평양보다 태어나 자란 원산이 안전하다고 여길 것”이라는 일본 정부 고관의 견해를 전하기도 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하고 있는 모습. 평양=노동신문·뉴스1   아울러 신문은 김 위원장이 원산에 머물며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는 아니라는 일본 정부 내부의 분석을 소개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김 위원장의 원산 체류가 길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CNN 방송이 지난 20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위중한 건강상태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한 이후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한 각종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의 소리(VOA) 등에 따르면 존 하이튼 미 합참차장은 22일 미 국방부 언론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여전히 북한 핵무력과 군대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며 “정보상으로는 그 어떤 것도 확인하거나 부인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
뉴스 042319::여권 일각서 조국 차출 목소리 나와.."아직 1년이나 남아" 부산 탈환 성공한 통합당..김세연·이언주 출마 가능성 열어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14일 서울 오후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우종창 보수 유튜버를 피고인으로 하는 명예훼손 재판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20.4.1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더불어민주당)이 취임 1년 9개월 만에 성추행 사건으로 사퇴하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김세연 미래통합당 의원 등 여야에서 자천·타천 차기 부산시장 후보군들이 거론되고 있다.  보궐선거(내년 4월7일)까지 1년여의 시간이 남아 있지만 대한민국 제2의 도시를 이끌 광역단체장을 여야 어느 당에서 배출하느냐를 두고 정치권의 관심이 뜨겁다.  여권에서는 친조국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부산 출신인 조국 전 법무부 전 장관을 차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여당의 총선 대승을 발판 삼아 조 전 장관의 정계 복귀 불씨를 살리자는 것이다.  하지만 벌써부터 조 장관을 거론하기에는 이른 게 아니냐는 반론도 있다. 실제 민주당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아직 보궐선거가 1년이나 남았는데 벌써부터 그런 얘기를 하느냐"고 선을 그었다. 김영춘 의원도 주요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지난 16·17대 서울 광진갑에서 재선을 한 후 19대 총선에서 부산 진갑에 출마했지만 낙선, 20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김 의원은 21대 총선에서도 부산 진갑에 출마했지만 서병수 통합당 당선인에게 석패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부산시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던 김 의원이 부산시장에 도전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김 의원은 3선 의원으로서 국회와 정부 요직을 거쳤다는게 강점으로 꼽힌다. 이밖에도 이번 총선에서 부산 연제구에서 낙선한 김해영 최고위원 차출설도 거론된다.  김세연 미래통합당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2.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에 빼앗겼던 의석 대부분을 탈환하는 데 성공한 미래통합당은 보산 보궐시장 선거를 발판 삼아 총선 참패 분위기를 쇄신해보자는 분위기다. 오 전 시장이 '성추문' 사건으로 사퇴한 만큼 야권에 유리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유력 후보군으로는 김세연 의원과 이언주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 의원은 총선 불출마를, 이 의원은 부산 남구을에서 낙선했다. 두 후보 모두 출마 가능성이 있다. ' 김 의원은 23일 뉴스1과 통화에서 "아직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있다. 차차 고민해 보겠다"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 뒀다.  김 의원은 부산 금정구에서 내리 3선을 했다. 부산 동래와 금정에서 5선을 한 김진재 전 의원의 아들이다.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후 당 개혁을 외치고 있는 김 의원은 총선 공천관리위원을 맡기도 했다. 재보궐선거의 원인 제공한 정당은 공천을 금지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기 때문에 여당 후보보다는 야권 후보가 차기 시장 경쟁에서 유리하다는 평도 있다.  다만 김 의원이 보궐 선거에 출마할 경우 주식 백지신탁 문제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김 의원은 동일고무벨트의 사실상 지배주주다. 오 시장의 사퇴 소식 이후 동일고무벨트 주식은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공직자윤리법에는 공직자가 직무 관련 주식을 보유한 경우 이를 매각하거나 백지신탁토록 함으로써 공무수행 중에 특정 기업과 사적 이익이 충돌할 가능성을 방지하도록 하고 있다.  이언주 의원측에 따르면 부산시장 출마와 관련 이 의원이 직접 어떤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낙선 이후 정치 활동을 재개해야 하는 만큼 출마 가능성은 완전히 닫고 있지 않은 분위기다.  이밖에도 당 안팎에서는 부산 동래구에서 내리 3선을 한 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진복 의원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
뉴스 042319::[주장] 의회 과반 민주당, 21대 국회에서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오마이뉴스 지유석 기자]  지난 해 6월 광화문 일대에서 열렸던 퀴어문화축제에서 한 참가자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손팻말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차별금지법 제정은 인권단체의 오랜 요구이기도 하다.  ⓒ 지유석 모처럼 보수 개신교 단체가 존재감을 과시했다. '바른성문화를 위한 국민연합',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오직예수사랑선교회', '올바른인권세우기' 등 보수 개신교 단체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습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규탄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NCCK가 선거 다음 날인 16일 내놓은 입장문 중 차별금지법 관련 대목을 문제 삼았다. 입장문 중 "차별금지법 제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당면 과제이자 인권선진국으로 나아가는 필수 요건이다. 제21대 국회는 온전한 차별금지법 제정에 앞장섬으로써 소수라는 이유로 그 존재를 무시하는 혐오와 차별을 넘어 환대와 평등의 사회를 만들어 가는 일에 박차를 가하기 바란다"면서 "21대 국회에서 차별금지법을 조속히 제정, 시행해야 한다"는 대목이 있었는데, 보수 개신교 단체는 이를 집중 성토했다.  보수 개신교의 동성애 반대 혐오 선동이나 차별금지법 무력화 시도는 새삼스럽지 않다. 실제 22일 NCCK 규탄 기자회견을 주도한 이는 최근 적극적으로 반동성애 활동을 하는 주아무개 목사였다. 그러나 어제 있었던 기자회견은 예사로이 지나칠 수 없다.   벌써 일부 개신교계 언론 매체에선 차별금지법 반대 여론몰이가 진행 중이다. <크리스천투데이>는 21일 자에 이명진 의사평론가(성산생명윤리연구소장)의 칼럼을 실었다.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에 저항하자'란 제하의 칼럼에서 이명진 의사평론가는 이렇게 적었다.   "거대 의석을 차지한 집권 여당과 국가인권위원회 등이 이미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했다. 기독교와 정면충돌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수순이다. 첫 충돌에 강하게 저항해야 한다. 낙타의 콧잔등을 세게 때려야 한다. 점잖은 성명서 발표와 적당한 타협안은 있을 수 없다. 초기에 강하게 나가야 한다. 여러 가지 핍박과 피해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언론이 편을 들어 주지 않고 비난의 날을 세울 것이다. 하지만 각 교단 교단장들과 신학교 학장은 목숨을 걸고 대항해야 한다."  바뀐 의회권력, 보수 개신교 불안 자극했나  4.15 총선 결과 정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의회 의석 180석(지역구163, 비례정당 17)을 차지했다. 그야말로 개헌 빼곤 다할 수 있는 의석수다. 마침 총선 다음 날 NCCK는 입장문을 내고 차별금지법 제정, 시행을 주문했다.  차별금지법이 처음 발의된 시점은 참여정부 시절인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인권 단체들을 중심으로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라는 압력이 커지기 시작했다.  그런데도 이 법은 이제껏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다른 데 있지 않다. 보수 개신교계의 혐오 선동과 보수 야권의 발목잡기로 인해 차별금지법은 공론화 단계에서 좌절되기 일쑤였다.  보수 개신교가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 법이 '동성애를 조장'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차별금지법의 취지는 동성애 조장과 거리가 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차별금지법은 헌법이 규정하는 인간의 존엄과 평등 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최소한의 인권기본법"이라고 설명한다. 보수 개신교계로부터 성토당한 NCCK도 반박 입장문을 통해 "차별금지법은 차별을 처벌하기 위해 필요한 법이라기보다 우리 사회에서 무엇이 차별인지를 밝히는 기준이며, 그 차별이 헌법정신에 위배된다고 선언하는 의미가 더 크다"라며 "차별금지법 제정은 이후 각론을 재정비해 나가는 기초를 제공하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보수 개신교의 주장이 사실에 부합하느냐를 두고 따지는 건 무의미하다. 이들은 차별금지법이 공론의 장으로 나올 때마다 동성애를 조장한다는 주장을 앞세워 번번이 무력화시켰다.   보수 개신교계는 차별금지법이 동성애를 조장하는 악법이라며 극력 반대해왔다. 차별금지법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는 이유도 보수 개신교계의 발목잡기가 원인으로 작용했다.  ⓒ 지유석 이들의 집단행동은 그야말로 전방위적이다. 이들은 2017년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표결 과정에 개입했다. 청문회에 참석한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문자폭탄을 보내 반대 의사를 표시한 것이다. 당시 표결에 참여했던 박지원 당시 국민의당 대표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견딜 수 없을 만큼 문자를 받았다"고 토로했다(관련기사: 보수 개신교계 성소수자 배제·혐오 법제화, 노림수는? http://omn.kr/o8hj).  언론도 이들의 중요한 타깃이다. 차별금지법, 혹은 성소수자 관련 의제에 우호적인 보도가 나오면 비판 댓글을 달았다. 이들은 기사 내용과 상관없이 작성한 기자를 원색적으로 성토하고, SNS를 통해 비판 여론을 퍼뜨렸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그간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자유한국당 시절부터 보수 개신교계의 혐오 선동에 편승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이채익 당시 한국당 의원은 2017년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에게 동성애 관련 입장을 물으면서 "성소수자를 인정하게 되면 근친상간, 소아성애, 시체성애, 수간까지 비화될 것"이라고 해 논란을 일으켰다. 또 2019년 5월 황교안 전 대표는 세종시에서 동성애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12월 안상수 의원 등 국회의원 44명이 국가인권위원회법에서 '성적 지향'을 삭제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이채익 의원은 울산 수암성결교회 장로이고, 황 전 대표는 전도사 시무경력을 가졌으며, 안상수 의원은 한국당 기독인회 회장을 맡고 있었다. 보수 개신교와 보수 야당은 그야말로 '초록은 동색'이었던 셈이다. 보수 개신교의 집단행동과 보수 야당의 발목잡기는 차별금지법의 국회통과를 막은 으뜸 요인이었다(관련기사: 되살아난 안상수표 '혐오조장법'... 누가 빠지고 누가 추가됐나 http://omn.kr/1lou5). 이제 4.15 총선 결과 의회 권력은 민주당에 넘어왔다. 만약 민주당이 인권단체의 오랜 요구를 받아들여 차별금지법을 제정하기로 방향을 정하면 보수 개신교로선 막을 방법이 없다. 보수 개신교계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한 NCCK 성명에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 이유는 바뀐 의회 권력과 무관하지 않다.  모호한 태도 일관했던 민주당, 이번엔?   지난 해 6월 광화문 일대에서 열렸던 퀴어문화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차별금지법 제정은 인권단체의 오랜 요구이기도 하다.  ⓒ 지유석 보수 개신교계의 기습 기자회견이 고맙다. 잊고 있었던 '차별금지법'이란 의제를 환기할 수 있도록 해줬으니 말이다.  국민들이 21대 국회에 바라는 점은 한 둘이 아닐 것이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차별금지법은 이번만큼은 꼭 통과되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다. 마침 오는 9월 국가인권위원회가 차별금지법을 다시 발의한다고 한다.  무엇보다 민주당에 강력히 촉구한다. 민주당은 성소수자 의제가 불거질 때마다 모호한 입장으로 일관해 왔다. 지난 총선 격전지였던 서울 광진을에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는 '동성애'를 두고 한바탕 설전을 벌였다. 당시 오 후보는 반대 의사를 밝히며 고 후보에게 동성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이때 고 후보는 "동성애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적 동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성적 지향이 찬반의 대상도 아니고, 국민적 동의가 필요한 점은 더더욱 아니라고 본다. 정의당도 "성소수자는 이 사회에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지 찬성과 반대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이성애자들의 사랑과 달리 동성애자들의 사랑은 '국민적 동의'가 필요하다는 말은 혐오 발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성별·연령·인종·장애·종교·성적 지향·학력 등이 차별의 근거가 될 수는 없다. 하지만 현실에선 여성이라거나, 피부색이 어둡다거나, 성적 지향이 남들과 다르다거나 하는 이유로 차별이 횡행한다. 이 같은 현실에 최소한의 안전망을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차별금지법은 필요하다.  민주당에 바란다. 민주당이 눈치 볼 대상은 없다. 민주당이 180석 의석을 확보하고도 보수 개신교계의 눈치 보다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미룰 경우 더 큰 역풍에 직면할 것이다. 국민이 민주당에 의회 과반 의석을 준 건, 소신 있게 입법 활동을 하라는 주문임을 기억하기 바란다.  끝으로 그리스도인으로서 보수 개신교계의 혐오 선동을 볼 때마다 부끄러웠고, 그 누구보다 성소수자에게 죄스러운 마음이 들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부디 차별금지법이 21대 국회에서 꼭 통과되기 바란다. 그리고 민주당이 차별금지법 통과에 얼마 만큼 의지를 보이는지 눈 부릅뜨고 감시하려 한다.  덧붙이는 글 |  기독교 인터넷 신문 <베리타스>에 동시 송고합니다.  ::
뉴스 042319::"토크멘터리를 알기 전까지 '국방TV 유튜브 채널'의 존재 자체를 몰랐다. 구독자 대부분이 그럴 거다. 이거 폐지하고 뭘 만들겠단 건가? 다음 회가 마지막이라니, 보고 나서 바로 구독 취소할 거다." 국방홍보원이 운영하는 국방TV 유튜브 채널에는 최근 이같은 댓글이 달렸다. 이 외에도 "이게 없으면 누가 이 채널 들어오냐", "폐지는 시청자가 막아야 한다", "검색해서 보면 그만이니 국방TV 언팔했다" 등 더 이상 국방TV 채널에 들어오지 않겠다는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국방TV의 인기 프로그램인 ‘토크멘터리 전쟁사(토전사)'와 ‘본게임' 폐지 소식을 들은 구독자들의 반발이다. 더구나 국방TV가 제작진·출연자와의 충분한 상의 없이 폐지를 통보한 사실이 알려져 폐지 배경을 놓고 갖은 추측마저 나오는 상황이다.  국방TV 유튜브 프로그램 '토크멘터리 전쟁사' 방송 장면. 유튜브 캡처  애청자들 반발…"구독 취소" 쇄도 토전사와 본게임은 매 영상이 조회 수 10만 회를 가뿐히 넘길 만큼 구독자에게 큰 사랑을 받는 국방TV의 효자 프로그램이다. 특히 '토전사'는 2016년 6월부터 매주 한 편씩 약 200회 방송된 장수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23일 현재 국방TV의 구독자 수는 41만 3000명인데, 열혈 시청자들은 '토전사'가 아니었으면 이같은 구독자 수를 달성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애청자들은 인기 프로그램의 갑작스런 폐지에 음모론까지 제기하고 있다. 배경에 지난 1월 취임한 한겨레 신문 출신의 박창식 국방홍보원장이 있다면서다. 방송의 일부 내용과 출연자 발언이 박 원장의 정치적 성향과 맞지 않았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또 본게임에 출연하다 지난 2월 하차한 조선일보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때문에 프로그램을 폐지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그러나 유 기자는 지난 14일 개인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개인 사정으로 본게임을 자진 하차한 지 6주만인데, 방송이 끝날지 미리 알고 그만둔 건 아니다"라며 프로그램 폐지와 자신의 하차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지난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국방TV 토크멘터리전쟁사 및 본게임 프로그램 유지 및 국방홍보원장 박창식의 경질을 요구합니다'라는 청원까지 올라왔다. 현재까지 약 4000명이 이 청원에 동의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토크멘터리 전쟁사' '본게임' 유지와 박창식 국방홍보원장 경질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토전사 PD "일방적 통보…제작진에 모욕감" 한편 제잔진 역시 갑작스런 방송 폐지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고 있다. 토전사 제작을 담당해 온 PD는 댓글을 통해 "'다소 지루하다는 의견이 있어 프로그램을 폐지한다'는 국방TV의 입장을 접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허탈감과 모욕감이 들었다"며 "정말 그렇다면 출연자·제작진과 제대로 된 회의를 먼저 하는 게 순서가 아닐까요?"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방홍보원 측이 마지막 녹화 날까지 폐지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늘에서야 말한 폐지 이유가 "다소 지루하다는 시청자 의견도 있었다"라니…이 말은 제작진들에게 큰 상처와 배신감, 그리고 모욕감을 준다”고 토로했다. 국방TV "프로그램 축소 아닌 확대" 한편 국방TV는 토전사 폐지에 반발하는 네티즌의 문의에 답하는 글을 지난 21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이 글에서 국방TV는 "토전사는 3년 11개월 동안 방송을 했고, 장기간 방송을 하다 보니 다소 지루하다는 시청자 의견도 있었다"며 "보다 질적으로 개선된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토전사와 본게임을 통합해 종합군사지식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려 한다"고 밝혔다. 이 글에 따르면 국방TV는 7월 방송을 목표로 '밀리터리M'(가제)이라는 제목의 차기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이미 제작사 선정에도 들어갔다. 국방TV는 "군사지식 프로그램은 이로써 축소가 아니라 더욱 확대 편성된다"며 "이런 일련의 과정을 상세히 설명해 드리지 못한 부분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
뉴스 042319::이병천 재벌과 밀월 행각을 벌인, 규율 고삐 잃은 연성민주정부 아래 기재부가 경제위기 대응 주도권을 장악함으로써 코로나 위기 이전의 안이한 정책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 ‘질본 모델’을 더 확장해 참여적 조정시장과 복지연대를 결합함으로써 경제위기 대응과 방역 두 전선 모두에서 정의로운 회복을 실현해야 한다.  위기는 우리가 어떻게 비정상적 방식으로 살아왔는지 깨닫게 해준다. 코로나 위기는 성찰과 전환의 계기다. 코로나 위기 이전은 잊어야 한다. 코로나 4중 복합위기(의료보건·경제·세계화·생태 위기)가 묻고 있다. 한 사회, 전세계의 근원적 회복력과 발전의 의미에 대해. 어떻게 해야 강력한 회복력을 가지면서 정의로운 사회·경제·생태적 전환을 이뤄낼 수 있을까? 이미 초세계화·초연결체제는 무너졌다.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고 각국은 각자도생의 길로 접어들었다. 국제공조가 절실하다. 하지만 이제 초세계화는 겸손을 배워야 한다. 더 얕아져야 한다. 자유시장주의를 글로벌 표준인 양 올려세운 독단도, 그 맹목적 추종도 끝장을 내야 한다. 세계화와 국민국가적 조정은 새 균형을 찾아야 한다. 같은 위기라 해도 해당 사회가 처한 조건과 맥락에 따라 위기 대응 방식은 다르다. 어떤 사회는 새로운 사회적, 생태적 혁신의 높은 길을 선도적으로 창조할 수 있다. 또 어떤 사회는 무기력하고 무책임한 대처로 위기 늪에 빠져 허우적댈 수 있다. 그 사이에 여러 중간적 길이 열려 있다. 코로나 위기라는 거대한 전환의 시기에 새로운 위기 극복 역량은 자연스레 나오지 않는다. 민주적, 생태적 대항 역량이 미약하면 기성의 지배적 관성력이나 권위주의적, 포퓰리즘적 돌출력이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우리의 시선은 코로나 위기 속 이중운동(폴라니)의 다양한 양상으로 향한다.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퍼진 지 수개월이 된 지금 상황은 초기와는 다소 다르다. 유럽의 상당수 나라에서 확산세가 둔화되어 코로나 곡선이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봉쇄 조치도 서서히 완화하고 있다. 초기 방역에 실패했으나 선도적 회복 역량을 보여주는 나라는 메르켈의 독일이다. 독일에서 치사율이 낮은 이유는 과잉투자라 할 만큼 많은 병원 수와 병상 수 때문이라 한다. ‘과잉병상’이 높은 회복력의 밑바탕이었음이 판명되었다. 이로써 독일은 감염병 방역과 경제위기 대응의 두 전선 모두에서 높은 길로 가는 선진 민주적 책임 국가로 선두에 섰다. 반면에 트럼프의 미국과 아베의 일본은 나쁜 성적 1, 2위를 다투는 무책임 국가, 코로나 재난 최악 국가로 추락했다. 미국의 실패가 시장주의 무책임에 극우포퓰리즘 무책임이 포개진 경우라면, 일본의 실패는 도쿄올림픽 강행에 올인한 ‘국가 없는 국가주의’의 무대책에 국민적 순응주의가 겹친 탓이다. 미국은 한달 사이에 2200만의 실업 쓰나미를 맞았고 일본은 의료체계가 붕괴됐다고 한다. 동아시아 국가군은 코로나 위기에 남달리 선방했는데 이들은 역사적으로 권위주의적 경성국가 능력이 높다는 공통점을 가졌다. 중국은 우한 사태 이후 고강도 권위주의 통제력으로 빠르게 코로나 위기 차단에 성공했다. 대만, 싱가포르는 사스 때의 경험에서 배워 중국발 입국을 금지하고 동선의 추적과 공개 등으로 초기 봉쇄에 성공했다. 경제적 타격도 훨씬 덜하다. 하지만 최근 싱가포르의 사태 악화는 방심은 금물임을 일깨워준다. 코로나 위기와 마주한 거대한 전환의 시대에 한국은 글로벌 방역 모범국으로 올라섰다. 위기를 기민하게 전화위복의 기회로 반전시킨 대표적 나라가 되었다. 대만, 싱가포르 등과 달리 봉쇄 조치도 국경폐쇄 조치도 없이 개방적 자유민주주의 위에서 방역에 성공한 것이 세계인의 박수를 받고 있다. 세월초 참사로 안전 미개국으로 전락했던 박근혜 시기와 천양지차다. 세계적으로 코로나 위기 방역에 성공한 민주적 책임 국가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독일도 한국에서 한수 배웠다. 이제 우리에게 “국가는 있다”. 방역에 관한 한 한국은 독일과 함께, 센의 기준(민주적 책임성 및 정보 투명성)과 폴라니의 기준(의료보건 위기의 사회보호력)을 모두 통과했다. 빠른 추격자에서 혁신적 선도자로 진화해야 한다는 소리가 높았지만 뜻밖에 코로나 방역 모델에서 이 바람이 실현되었다. 강한 제조업 기반도 방역에 큰 역할을 했다. 나는 문재인 정부의 사회경제 정책을 김대중 이래 자유복지주의(시장 자유화와 복지 확대 조합)의 연장선에 있다고 보는데, 코로나 방역 성공은 그 왼쪽 날개인 복지주의 성공의 도달점을 찍었다. 이제 한국은 외래 모델 추격에만 급급하지 말고 자신의 고유한 발전 경험, 학습 경험―실패를 포함해―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하지만 자만은 금물이다. 착각은 더욱 금물이다. 지금 우리의 문제는 코로나 위기 대응에서 불균형이 매우 심하다는 데 있다. 자유복지주의의 오른쪽 날개인 시장 자유화의 폐해는 코로나 위기 시에도 여전하다. 질병관리본부가 이끄는 감염병 방역과 기획재정부가 이끄는 경제위기 대응은 판이하게 가고 있다. 기재부가 제작한 코로나 한국 모델 책자(Tackling Covid-19)는 이 불균형을 은폐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왜곡이 있다. 두 사령탑의 성격과 지향은 근본부터 다르다. 질본은 사스, 세월호 참사, 메르스에서 체험학습한 기억과 민주적 관·민·학 협력의 대응력, 생명먼저·사람먼저의 가치를 갖고 있으며 김대중 정부 때 정비된 국가보험체계, 높은 시민의식이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기재부에는 신자유주의 및 개발주의 시기에 체험학습한 기억과 닫힌 관료주의 성향이 새겨져 있고 재벌 대기업 중심 성장주의와 재정건전성 논리로 무장하고 있다. 재정건전성 수호를 위해 복지 확대는 곤란해도 기업 퍼주기를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부채를 늘리고 국민에게 부담을 떠넘길 수도 있다는 것이 한국 ‘기재부 경제학’이다. 재벌과 밀월 행각을 벌인, 규율 고삐 잃은 연성민주정부 아래 기재부가 경제위기 대응 주도권을 장악함으로써 코로나 위기 이전의 안이한 정책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대대적 정부지출이 요구됨에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1%에 불과한 것, 네차례나 비상경제회의가 진행된 시점까지도 방대한 사회안전망 사각지대(경제활동인구의 절반)를 정조준하는 정책이 미비한 것, 일자리 안전을 보장하며 실업대란을 막는 기본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 국민에게 부담을 떠넘길 우려가 농후함에도 공정한 기업 구제 원칙을 시행하지 못하는 것, 대중소·하청기업 상생협력을 유도·강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긴급재난지원금 사안이 헛돌고 있는 것 등 이 모든 일이 주로 여기에 기인한다. 그린 뉴딜과 농업 보호를 통해 녹색전환을 이루고 기후악당국가 오명을 벗는 일 또한 기재부 주도권 아래서는 난망이다. 우리는 어떤 국가를 원하는가. 한국은 ‘질본 모델’을 더 확장해 참여적 조정시장과 복지연대를 결합함으로써 경제위기 대응과 방역 두 전선 모두에서 정의로운 회복을 실현해야 한다. 모종의 한국판 코로나 뉴딜을 실행해야 할 때다. 아직 기회가 있다. 중앙정부가 못 하니 지방정부가 나선다. 전주가 해고 없는 도시를 선언했다. 전주가 포스트 코로나의 미래다. 강원대 명예교수·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이사장 ::
뉴스 042319::기재부 '뒷말' 겨냥하며 기강 다잡기..김용범 기재부 1차관 "각별히 유념" 정부관계자 "홍남기도 다 조율된 것"..洪 사의설도 '일축'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발언하는 정세균 총리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서울-세종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4.23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설승은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게 지급하기로 한 당정청 방침과 관련해 기획재정부 일각에서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 '경고장'을 보냈다. 정 총리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설득, '전국민 지급 및 자발적 기부를 통한 재원 확충'이라는 당정청의 절충안이 마련됐지만, 여전히 기재부 일각에서 불만이 나오는 것에 대한 '기강 다잡기' 차원으로 풀이된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재정건전성을 우려하는 기재부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큰 틀에서 정부 입장이 정리됐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발언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총리실이 김영수 공보실장 명의 이메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정 총리는 "지난 며칠 동안 긴급재난지원금을 둘러싸고 정부와 여당이 충돌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국민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이었다"며 "총리로서 이 같은 혼선을 하루빨리 매듭지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 총리는 이번 중재안에 대해 홍 부총리와 조율을 거쳤음에도 마치 이견이 해소되지 않을 것처럼 기재부 일각에서 불만이 흘러나오는 것에 대한 문제 인식도 드러냈다. 정 총리는 "어제 청와대와 의견을 나누고 부총리와도 상의해 고소득자의 자발적인 기부와 참여가 가능한 제도가 국회에서 마련되면 정부도 이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해 밝힌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어 "그런데 총리가 정부를 대표해 이런 공식 입장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당과 총리가 합의한 것이지 기재부는 상관이 없다', '기재부 입장은 변한 게 없다' 등 (일부 공직자들이) 뒷말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정부의 한 관계자 역시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 총리와 홍 부총리 사이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설득과정을 거쳤으며, 그 결과 홍 부총리도 정 총리의 의견을 받아들였다"고 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도 통화에서 "홍 부총리를 포함해 정부 내에서 의견이 다 조율된 사안"이라며 "지금 뒷말이 나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여기에 일각에서는 홍 부총리가 이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다는 소문까지 돌았으나, 청와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한편 정 총리는 말을 마치면서 "경제부총리는 저의 이런 뜻을 기재부에 정확하게 전달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방 일정으로 불참한 홍 부총리를 대신해 회의에 자리한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앞으로 각별히 유념하겠으며 직원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답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
뉴스 042319::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직 사퇴 의사를 밝힌 뒤 눈을 감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여성 직원을 성추행한 사실을 인정하고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범죄 행위 자체도 충격적이지만,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수행비서를 성폭행해 실형을 살고 있는데도 같은 광역단체장으로서 반면교사로 삼기는커녕 버젓이 성폭력 범죄를 저질렀다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오 시장의 사퇴 기자회견문을 보면 자신이 저지른 범죄가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아직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있음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오 시장은 자신의 행위를 “면담 과정에서의 불필요한 신체 접촉”이라고 표현했다. ‘불필요한 신체 접촉’이라니, 피해자가 받은 고통에 대한 죄의식을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다. 피해자는 부산성폭력상담소를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저는 여느 사람들과 같이 월급날과 휴가를 기다리면서 열심히 일하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며 “이번 사건으로 제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 “모든 허물을 제가 짊어지고 용서를 구한다”고 했다. 마치 자신이 ‘대속’을 하는 듯한 어처구니없는 유체이탈 화법이다. “3전4기 과정을 거쳐 시장이 된 이후 사랑하는 부산을 위해 참 잘해내고 싶었다”는 말에서는 자기 연민마저 묻어난다. 피해자의 관점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오 시장의 범죄는 성폭력처벌법 10조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에 정확히 해당한다. 게다가 성추행 이후 주변 사람을 동원해 피해자를 회유하려 했다고 한다. 성폭력 범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2차 가해의 전형이다. 오 시장은 피해자의 ‘시장직 사퇴’ 요구를 받고도 미적거리다가 피해자가 범죄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나선 뒤에야 부랴부랴 사퇴 기자회견을 열었다. 피해자의 용기가 없었다면 아무 일 없다는 듯 임기를 이어갔을 것 아닌가. 오 시장의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서둘러 사과 성명을 내고 그를 제명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 문제는 오 시장의 사퇴나 제명으로 끝낼 일이 아니다.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2013년 형법과 성폭력처벌법의 ‘친고죄’ 조항이 삭제됐으니, 피해자가 고소하지 않더라도 수사기관은 당장 수사에 나서 오 시장을 기소해야 마땅하다. 피해자 회유 행위에 대한 조사도 이뤄져야 한다. 무엇보다 피해자가 자신이 속한 조직이나 지역 사회에서 추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세심하고 철저한 보호 조처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
뉴스 042319::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뜨거웠던 프로배구 FA 시장이 막을 내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3일 남녀부 자유계약선수(FA) 계약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어느 때보다 이적이 활발했다. 박철우가 올해 남자부 FA 최고 대우인 연봉 5억 5000만원에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었고 권준형이 OK저축은행, 이수황이 대한항공, 진상헌이 OK저축은행, 장준호가 우리카드로 향했다. 여자부에서는 이재영이 총액 6억원(연봉 4억원+인센티브 2억원)으로 최고 대우를 받고 흥국생명에 잔류한 한편 쌍둥이 동생 이다영이 흥국생명으로 이적해 큰 화제를 일으켰으며 조송화도 IBK기업은행으로 팀을 옮겨 주목을 받았다. FA 대상자 중에는 은퇴를 선언한 선수도 있다. 김해란이 일찌감치 은퇴를 선언한데 이어 이효희도 선수로서 커리어를 마감하기로 했다.  이효희는 도로공사에서 지도자로 새 출발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효희는 은퇴하고 코칭스태프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
뉴스 042319::[경향신문]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지난 17일 정례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욕 | AFP·연합뉴스  “왜 아빠는 그런 생각을 못했어? 한국에서 진단키트를 사올 생각을 왜 못했지?”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63)가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와 관련한 뉴스를 보다가 딸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지난 20일 한국으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 50만개를 수입한 바 있다. 미국 MSCNBC 등은 쿠오모 주지사가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은 일화를 언급한 대목을 비디오 클립으로 공유하면서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딸들로부터 날카로운 질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지난 월요일 여느 때처럼 가족과 함께 TV 뉴스를 보고 있었다고 한다. 이때 TV에선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한국인 아내의 도움으로 한국으로부터 대량의 진단키트를 확보한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제 딸이 저를 돌아보면서 이렇게 말했죠. ‘와우, 정말 현명하다.’” 이때 쿠오모 주지사는 죄책감 같은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또다른 딸은 이렇게 ‘돌직구’를 했다. “왜 아빠는 저런 생각을 못했어요? 왜 한국에서 진단 키트를 사올 생각을 못한 거죠?”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장관의 딸이자 인권운동가인 케리와의 사이에서 세 딸을 뒀다. 지금은 이혼 한 후 세 딸을 홀로 키우는 ‘싱글 대디’다. “래리 호건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그는 정말 틀에서 벗어난 생각을 해 냈다.” 쿠오모는 딸들과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에게 이같이 찬사를 보냈다. 다만 MSNBC는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가 래리 호건 주지사의 아이디어를 칭찬하기는 했지만 쿠오모 주지사는 진단키트 등 장비 확보에 연방정부가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송윤경 기자 kyung@kyunghyang.com ::
뉴스 042319::백계중, 이효희, 김해란 미계약  여자배구 흥국생명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이재영(왼)과 이다영. (흥국생명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지난 10일부터 2주간 진행됐던 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23일 오후 6시에 마감됐다. 앞서 남자부 20명, 여자부 18명 등 총 38명이 공시된 가운데 남자부의 박철우(한국전력·5억5000만원), 여자부의 이재영(흥국생명·6억원)이 최고연봉 선수가 됐다. 23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여자부 김해란(흥국생명), 이효희(한국도로공사), 남자부 백계중(삼성화재)을 제외한 35명이 계약을 마쳤다. 김해란은 일찌감치 은퇴 의사를 나타냈고, 미계약자인 이효희도 은퇴 후 도로공사 코치 합류를 논의 중이다. 백계중은 FA 계약을 하지 못하면서 2020-21시즌 V리그에서 뛸 수 없게 됐다. 남자부에서는 최대어로 꼽혔던 나경복(우리카드)이 4억5000만원에 원 소속구단과 도장을 찍었고, 박철우가 삼성화재에서 한국전력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면서 5억5000만원을 받게 됐다.  한전에서는 앞서 박철우와 옵션 1억5000만원을 포함, 총 7억원에 계약을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남자부의 경우 옵션을 제외한 연봉만을 공시 기준으로 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진상헌이 대한항공에서 OK저축은행으로 이적하면서 2억5000만원에 사인을 했고, 장준호(한국전력→우리카드, 1억5000만원), 이수황(우리카드→대한항공, 2억원), 이시몬(OK저축은행→한전, 1억3000만원) 등도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 밖에 박진우(KB손해보험, 3억6000만원), 박주형(현대캐피탈, 3억5000만원), 박상하(삼성화재, 3억6000만원), 오재성(한국전력, 3억원) 등도 원 소속 구단과 사인했다. 여자부에서는 이재영이 연봉 4억5000만원, 옵션 1억5000만원을 더해 총 6억원에 흥국생명에 잔류했다. 이다영은 4억원(연봉 3억원, 옵션 1억원)에 현대건설에서 흥국생명으로 이적했다. 아울러 조송화는 흥국생명에서 IBK기업은행으로 팀을 옮기며 2억7000만원(연봉 2억5000만원, 옵션 2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여자부에서는 박정아(도로공사, 5억8000만원), 김희진(IBK기업은행, 5억원), 김수지(IBK기업은행, 3억) 등이 원 소속 구단과 계약을 맺었다. FA 협상을 마친 각 구단들은 24일부터 곧바로 보상선수 지명 등을 진행한다. 프로배구는 FA 등급제를 시행하는데, 여자부의 경우 연봉 1억 이상 선수가 A등급으로 분류된다. 이들을 데려간 팀은 영입 선수의 전 시즌 연봉 200%와 보호선수(영입한 FA를 포함한 6명) 외 1명 혹은 전 시즌 연봉 300%를 보상해야 한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연봉 5000만원~1억 미만의 B등급과 연봉 5000만원 미만의 C등급 선수는 보상선수 없이 각각 전 시즌 연봉의 300%, 150%를 주면 된다. 현재 팀을 옮긴 선수 중 A등급 선수는 남자부의 경우 박철우, 여자부의 경우 이다영과 조송화 등 총 3명이다. 전력 보강에 성공한 흥국생명, IBK기업은행과 이다영을 빼앗긴 현대건설은 보상선수를 둘러싼 머리싸움이 펼쳐진다. 삼성화재도 한국전력으로부터 보호선수 1명을 지명할 수 있다. 물론 전 시즌 연봉 300%를 받는 선택지도 있다. FA 규정에 따르면 A등급 FA를 영입한 구단은 24일 낮 12시까지 보호선수 명단을 제출해야 하고, 각 구단들은 27일 오후 6시까지 데려올 선수를 지목할 수 있다. ::
뉴스 042319:: 서울시청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서울특별시장 비서실에 근무하는 남성 직원이 시청 여성 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서울시 관계자가 23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남성 직원 A씨는 14일 오후 11시께 만취해 의식이 없는 여성 직원 B씨를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입건됐다. A씨는 수년 전부터 박원순 서울시장의 의전 업무를 수행했으며, 약 1년 반 전부터 시장 비서실에서 일했고 피해자와 함께 근무한 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가해 직원에 대해 직무배제 조치를 취했으며 경찰 수사와 별개로 시 자체적으로도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히고 아직 경찰의 수사 개시 통보가 서울시로 오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피해자 보호와 2차 피해 방지를 최우선으로 두고 사건을 처리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기본 입장"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토대로 관련 규정에 따라 무관용 원칙으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
뉴스 042319::장당 500원짜리 마스크 코로나19 사태 속 2만7천원까지 치솟아  일부 업체 마스크 '매점매석'으로 마스크 유통·공급 차질 확인  (로마 AFP=연합뉴스) 이탈리아 로마의 한 병원 집중치료실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를 돌보고 있다. 2020.4.22. leekm@yna.co.kr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최악의 인명 피해를 겪은 이탈리아에서 필수 개인 보호장비인 마스크 가격이 왜 천정부지로 치솟았는지 그 배경을 짐작할 만한 검찰 조사 내용이 공개돼 시선을 끈다. 2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남부 풀리아주(州) 도시 바리 인근에 있는 '3mC'라는 회사는 작년 9월 중국산 의료용 마스크 12만7천200장을 수입했다.  장당 순수 수입 가격은 미국 달러화로 30센트(약 370원). 운송비와 관세 등을 포함해도 유로화로 36센트(약 480원)에 불과했다. 그해 10월 바리의 보건당국은 의료용 마스크 3만장을 공급받기 위한 입찰 공고를 낸다. 장당 가격은 1.25유로(약 1천660원)였다. 입찰에선 미국계 글로벌 업체인 3M이 선정됐다.  얼마 후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오기 시작했고, 세계보건기구(WHO)는 1월 30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순식간에 마스크 수요가 폭증하며 공급이 달리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한 병원의 코로나19 중환자실 모습. 2020.4.22. [EPA=연합뉴스]  바리 보건당국은 3M에 입찰 계약대로 마스크를 서둘러 공급해달라고 요청했으나 3M은 6천장만 제공했다. 재고가 바닥났다는 것이었다.  마스크 공급을 중개하는 브로커 업체가 3M 마스크 50만장을 입찰 가격의 세 배가 넘는 장당 4.4유로(약 5천800원)에 공급하겠다고 제안했으나 실제 거래가 이뤄지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 사이에 이탈리아 의료 현장에서도 마스크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으나, 보건당국은 이러한 수요를 맞출 방법을 찾지 못했다. 의사와 간호사들은 기본적인 보호 장비조차 없이 환자를 치료해야 했다. 이때 대량의 중국산 수입 마스크를 창고에 보관해둔 3mC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13만장의 마스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장당 12.8유로(약 1만7천원)에 공급하겠다고 제안했다.   이탈리아 코로나19 집중치료실의 의료진과 환자들 (바레세 로이터=연합뉴스)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 바레세에 위치한 서콜로 병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중치료실이 9일(현지시간) 환자들로 가득 찬 가운데 의료진이 데스크에 앉아 치료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leekm@yna.co.kr  중간에 브로커 등이 끼어들며 실제 구매 가격은 장당 18.2유로(약 2만4천원)까지 치솟았다. 타란토·브린디시·레체 등 일부 지역에선 최고 20유로(약 2만7천원)에 판매됐다고 한다. 애초 수입 가격의 55배가 넘는 금액이다.  코로나19 비상시국에서 발생한 이러한 마스크 가격 폭등 과정은 주 검찰이 3mC 등 일부 업체의 마스크 매점매석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는 풀리아주에서 발생한 일이지만 마스크 가격 이상 급등 현상이 이탈리아 전역에서 관찰된 점에 비춰 다른 지역도 비슷한 경로를 거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현재까지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의사는 145명에 달하며, 간호사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200명에 육박한다. 마스크라도 제때 공급됐다면 이러한 큰 희생은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
뉴스 042319::서울시 "피해자 보호와 2차 피해방지 최우선" 14일 서울시 男직원이 회식후 女직원 성폭행  [서울=뉴시스] 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2020.04.13.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하종민 기자 = 서울시는 23일 시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철저한 조사를 토대로 관련 규정에 따라 무관용 원칙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6시30분께 출입기자들에게 '여직원 성폭행 사건 관련 서울시 입장'이라는 제목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시는 입장문에서 "피해자 보호와 2차 피해 방지를 최우선으로 두고 사건을 처리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기본 입장"이라며 "시는 이미 해당 가해 직원에 대해서는 직무배제 조치를 취했으며, 경찰 조사와 별개로 자체적인 상황 파악 중"이라고 했다.  시는 "철저한 조사를 토대로 관련 규정에 따라 무관용 원칙으로 처리하겠다"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보도돼 피해자가 또 다른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서울시로 경찰의 수사개시 통보는 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서울시에서는 남성 공무원이 동료 여성 공무원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서울시 직원들 사이에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현재 경찰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해당 사건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전인 지난 14일 발생했다. 서울시장 비서실에 근무했던 남자직원이 만취한 상태로 여직원을 모텔로 데려가 강제 성폭행한 것이다. 이후 시는 해당 남성직원을 긴급히 타부서로 인사조치한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042319::미성년을 협박해 가혹한 성적 영상을 찍게 하고 이를 SNS상에 유포한 n번방·박사방 사건은 우리 사회에 충격을 주었다. 주범 '박사' 조주빈과 공범 '부따' 강훈은 체포돼 얼굴과 신상이 공개됐다. 그럼에도 텔레그램 등 외국에 서버가 있는 SNS에는 여전히 성착취 동영상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n번방의 효시라 할 수 있는 '갓갓'은 아직도 검거를 못하고 있다. 국민들은 방어력이 없는 미성년의 약점을 이용해 성착취 영상을 만들어 유포한 범죄를 반인륜적 극악범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과은 23일 디지털성범죄 방지대책을 논의하고 국회에 계류 중인 관련 법안들을 20대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은 민주당이 발의한 'n번방 재발방지 3법'과 박대출·송희경 통합당 의원 등이 대표 발의한 일명 '텔레그램 n번방 방지법' 등이 있다. 법안들은 현행 법조항들이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다는 지적에 따라 형량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국민 여론과 국회 제안 법안들의 공통분모를 추려 20대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하기로 했다. 정부와 여당은 범죄수익에 대해 유죄판결 전에도 몰수하고 피의자 신상도 적극 공개하는 방향으로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의제강간 기준 연령도 13세 미만에서 16세 미만으로 상향한다. 마약 수사에 활용하는 잠입수사 기법도 도입하기로 했다. 인터넷 사업자의 디지털 성범죄물 유통방지 의무도 강화했다. 24시간 원스톱지원체계를 구축해 피해자를 세심하게 보호하는 방안도 마련해 피해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했다. 특히 성범죄영상 이용자 처벌을 강화한 것은 바람직한 조치다. n번방은 왜곡된 성의식에서 비롯됐다. 영상물을 구입하는 시장이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성인 성착취물을 보유만 해도 처벌하기로 한 것은 효과가 기대된다. 디지털 성범죄 방지법 강화는 야당인 미래통합당도 적극적인 만큼 국회 처리에 문제가 없다. 정부여당과 야당은 관련 법안 처리에 따른 국회일정을 신속히 밟아야 국민의 걱정을 덜어줘야 한다. 4월 임시국회도 예정돼 있는 만큼 여야는 의사일정을 조율해 관련 법안을 20대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할 것이다.  ::
뉴스 042319::총선 투표일 증상 발현.."투표소 접촉자는 없어" (하남=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 하남시는 덕풍3동에 사는 52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환자 옮기는 의료진 (CG) [연합뉴스TV 제공]  이 남성은 총선 투표일인 지난 15일 인후통과 미열 등 증상이 발현됐으며 하남시문화예술회관에서 투표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투표 마감을 앞둔 오후 5시29부터 5분간 문화예술회관 투표소에 머물렀고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해 다행히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남성은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잘 지켜 증상 발현 이틀전(13일)부터 하남시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22일)때까지 역학조사에서 동네의원 의료진 3명과 환자 1명만이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해당 남성의 감염경로에 대해 파악 중이다.  하남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는 이번이 5번째다. ::
뉴스 042319:: [세종=뉴시스]  ::
뉴스 042319::박쥐의 숫자만큼이나 코로나 바이러스 종류나 변이도 다양 [서울신문]  코로나 바이러스의 저장고, 박쥐 - 코로나19의 원인바이러스를 포함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박쥐 종류와 개체수 만큼이나 많고 다양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쥐가 갖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는 박쥐와 함께 수 백만년동안 공진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코로나19 바이러스처럼 치명적인 코로나바이러스는 없지만 언제 돌연변이를 일으켜 인간을 공격할지 모른다.미국 필드자연사박물관 제공  기후와 상관없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감염병 코로나19는 박쥐에게서 천산갑을 거쳐 사람에게 옮겨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쥐는 이번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2000년대 초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유발시킨 원인 동물로도 지목받고 있다. 실제로 박쥐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포함해 다양한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바이러스 저장고’로 불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독 코로나19 유발 바이러스가 전염력이 강하고 치명적인 이유에 대해 과학자들이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레니위옹대, 열대도서환경감염연구프로그램(PIMIT), 미국 필드자연사박물관, 모잠비크 에두아르두 몬들라르대, 남아프리카공화국 콰줄루나탈대, 모리셔스 국립공원·환경보호국, 세이셸 보건국, 파라과이 국립보건원(INS) 공동연구팀은 현재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유발 바이러스를 포함해 다양한 코로나바이러스가 박쥐와 함께 수 백만년 동안 진화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23일자에 발표했다. 최근 코로나19 대확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바이러스’라고 하면 ‘COVID-19’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코로나바이러스의 종류와 변종은 다양하다. 사람을 포함한 다른 포유류가 갖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종류보다 박쥐가 보유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는 훨씬 더 많다. 박쥐가 갖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대부분은 사람에게 감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감염될 위험 역시 정확치 않은 상태이다. 이 때문에 과학자들은 공중보건 측면에서 박쥐가 갖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팀은 서인도양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서식하는 박쥐 36개 종 수 천마리에게서 혈액과 체액을 채취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계통과 종류, 변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이번에 분석 대상이 된 박쥐의 8% 정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들이 검출됐으며 계절이나 날씨에 따라 코로나 바이러스 보유 박쥐의 비율은 달라진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 연구팀은 새로운 4개 종(種)의 잎코박쥐를 발견했다. 잎코박쥐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숙주로 알려진 관박쥐와 매우 가까운 친척뻘 종으로 분류된다. 미국 필드자연사박물관 제공  연구팀은 박쥐에서 검출한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와 돌고래, 알파카, 사람에게서 검출한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를 비교해 바이러스의 가계도를 작성했다. 바이러스 가계도 분석에 따르면 박쥐들이 갖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종에 따라 다를 뿐만 아니라 지리적 환경에 따라서도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박쥐의 종, 더 나아가서는 박쥐의 숫자만큼이나 다양한 코로나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아주 드물게 다른 종의 박쥐들이 서식지를 공유할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를 공유하는 경우가 있으며 종간 바이러스 교환 과정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쉽게 변이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또 박쥐들이 갖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다른 동물들이 갖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종류와 변이가 많고 훨씬 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바이러스와 박쥐가 함께 진화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박쥐에게는 해를 끼치지 못하게 된 것이라고도 연구팀은 설명했다. 스티브 굿맨 필드자연사박물관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와 박쥐 사이에는 오랜 진화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면서 “코로나 바이러스 균주와 이를 보유한 박쥐의 유전적 관계를 파악함으로써 인간에게 바이러스가 감염되는 과정을 더 잘 파악하게 됐으며 공중보건 측면에서 대응도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뉴스 042319::23일 신도림서 '동물의 숲 에디션' 추첨행사 오픈 전부터 300여명 모여 장사진 3시간 만에 준비된 1500장 동나 "코로나19 한창인데 거리두기 안하나"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대학생 한모(28)씨는 23일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모여봐요 동물의 숲 에디션’ 추첨권을 받는 데 성공했다. 전날 추첨권을 받으려다 갑작스레 행사가 취소됐다는 소식을 듣고 발길을 돌렸던 그다. 한씨는 “오늘 다시 응모를 진행한다는 공지를 보고 일부러 찾아왔다”며 번호표를 꼭 쥐었다.  23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평일 오전부터 놀이공원을 방불케 하는 행렬이 늘어섰다.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게임회사 닌텐도의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와 게임 ‘동물의 숲’을 구매하기 위한 줄이다.   23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앞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 숲 에디션 추첨 판매에 장사진을 이룬 모습 (사진=연합뉴스)  ◇‘동물의 숲’ 추첨권 3시간만에 1500장 마감 이날 ‘동물의 숲’ 응모 행사는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전 9시부터 모여든 인파로 오픈 전에 이미 300여명이 장사진을 치고 있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라’는 구청 요구에 테크노마트 측은 예정시간보다 30분 일찍 응모를 시작했다.  경기도 부천에서 온 30대 직장인 여성 2명은 “어제 오려다가 못 와서 회사가 쉬는 오늘 응모를 하러 왔다”고 했다. 추첨을 시작한 지 1시간여 만에 도착한 이들은 700번대 중반 번호를 받았다. 준비된 추첨권은 1500장이었다. 애초 ‘동물의 숲’ 추첨권 행사는 전날인 22일 진행됐지만 20분만에 강제 종료됐다. “코로나19가 한창인데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는 민원이 폭주한 탓이다. 구청에 따르면 행사가 진행된 신도림 테크노마트 측은 건물을 관리하는 사업단에 이 사실을 미리 알리지 않았고, 추첨권을 받기 위해 갑자기 많은 인원이 모여들자 관리단은 행사가 시작한 지 20분여만에 해산할 것을 요구했다. 이런 민원은 구청에도 접수됐다. 구청 관계자는 “민간 행사를 강제로 해산시킬 방법이 없어 거리두기를 철저히 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등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할 것을 테크노마트 측에 전달했다”고 했다. 구청 지침을 받아들여 다음날 재개된 행사는 3시간여 만에 마감됐다.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 숲 에디션 응모권을 작성하는 시민들 (사진=김보겸 기자)  ◇코로나19 한창인데…“거리두기·일본불매 끝났나” ‘동물의 숲 대란’에 대해 일각에선 비판이 일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연장된 가운데 감염 우려가 있지 않냐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닌텐도 스위치와 동물의 숲을 구매하려고 수천명이 줄을 서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온라인 추첨도 도입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닌텐도 물량을 확보할 때 수요 예측을 하는데 이번 ‘동물의 숲’ 경우는 기대치를 뛰어넘었다”며 “연령과 성별을 가리지 않고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은 게임이기에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본 기업인 닌텐도의 인기에 “불매운동은 끝난 거냐”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일본의 반도체 수출 금지 조치 이후 일본 여행이나 일본 제품을 불매하는 운동이 거세게 일었지만, 유독 ‘동물의 숲’만큼은 큰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동물의 숲 대란’이 선택적 불매에 해당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
뉴스 042319::권혁철 논설위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년 4월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판문점 선언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판문점/사진공동취재단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을 싹 들어내도록 하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0월 금강산을 둘러보고 내린 지시였다. 이후 북한은 올해 2월까지 금강산 관광 관련 남쪽 시설을 모두 철거하라는 대남 통지문을 보냈다. 지난 1월30일 북한은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금강산 시설 철거를 당분간 연기하겠다고 남쪽에 통보했다. 해마다 3, 4월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벌어지면 북쪽은 ‘북침 연습’이라며 거칠게 반발했다. 한반도의 봄은 뿌연 황사와 군사적 긴장이 겹쳐 ‘시계 제로’ 상태에 빠졌다. 지난해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뒤 북한은 비핵화 협상 재개 조건의 하나로 한-미 군사훈련 중단을 내걸고 있다. 한·미는 3월 초 예정됐던 한-미 군사훈련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연기했다. 남북관계 현안이었던 금강산 관광 시설 철거와 한-미 군사훈련이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다. 결과만 놓고 보면 코로나19가 올 상반기 한반도 정세 악화를 막는 구실을 했다. 코로나19로 사람 이동과 산업 활동이 줄면서 세계 공기가 맑아진 것처럼, 또 하나의 코로나 역설이다. 남쪽뿐만 아니라 북쪽도 코로나19 방역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1월29일치)은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의 전파를 막기 위한 사업을 국가 존망과 관련된 중대한 정치적 문제…”라고 보도했다. 북한은 아예 국경을 닫았다. 모든 학교 개학을 연기했다가 최근 고3, 대학생부터 단계적으로 등교하고 있다. 인민군 창설 기념일인 2월8일 건군절 행사,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평양국제마라톤 등 대규모 국제 행사도 취소했다. 4월11, 12일 열린 북한 노동당 정치국회의, 제14기 제3차 최고인민회의 결과를 보면, 주민 안전 강조, 보건예산 증액, 평양종합병원건설 주력 등이 눈에 띈다. 북한은 코로나19 국면이 “단기간 해소 불가능”하다고 보고 ‘코로나 리더십’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3월17일 평양종합병원 착공식에 참석했다. 그는 착공식 연설을 통해 평양종합병원 건설을 노동당 창건 75주년(10월10일)인 올해의 과업 중 “가장 중요하고 가장 보람 있는 투쟁 과업”이라고 말했다.  북한뿐만 아니라 온 세계가 코로나19를 ‘국가 존망의 중대 문제’로 여긴다. 국제 사회는 전염병이나 기후 변화 등을 새로운 안보(신안보) 위협으로 규정하고 있다. 전통 안보는 국경 밖에서 가해지는 군사적 위협을 국경 안에서 힘을 모아 대처한다. 전통 안보는 ‘갈등과 대결’의 논리 구조에 터잡고 있다. 이와 달리 코로나19 같은 신안보 위협은 국경 안팎을 넘나든다. 신안보 위협 대처는 국가 간 협력이 필요한 ‘상생과 협력’의 논리 구조에서 출발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1절 기념사에서 감염병, 접경지역 재해·재난, 기후 변화 등 비전통적 안보 위협에 대한 남북 공동 대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감염병, 수해 등의 재난이 북한뿐만 아니라 한반도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국제 사회는 한국을 코로나19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한 나라로 평가한다. 문 대통령은 28개국 정상(22일 기준)과 통화해 코로나 대응 전략과 경험을 공유했다. 외국과 나눈 코로나 방역 모델을 ‘우리 민족끼리’도 나누었으면 한다. 코로나19로 남북이 직접 만나긴 어렵지만 전화 통화는 할 수 있다. 2018년 4월20일 청와대와 북한 국무위원회 사이에 핫라인(직통전화)이 연결됐다. 며칠 뒤면 ‘4·27 판문점 선언’ 2주년이다. 미래통합당은 2018년 4월 판문점 선언과 그해 9월 평양 선언이 안보 무장 해제를 불렀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3년 동안 한반도의 땅과 하늘, 바다에서 일체의 남북 군사 충돌이 사라졌다. 판문점 선언 이후 지난 2년간 남북관계에 부침이 있었지만 ‘전쟁 없는 한반도’란 판문점 선언의 기본 뼈대는 유지되고 있다. 남북 정상이 코로나19로부터 남녘, 북녘 동포들의 소중한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핫라인으로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장면을 보고 싶다. 우리 민족끼리 통화는 외국 정상과의 통화와 달리 통역도 필요 없다. nura@hani.co.kr ::
뉴스 042319::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기획재정부가 소득 하위 70%에게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던 기존 방침을 철회했다. 필요한 재원은 국채를 발행해 조달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3일 긴급재난지원금을 100% 지급한 뒤 상위 30%를 포함한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거나, 신청한 이후 기부한 이들에게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당정청에서 확정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당정청 협의, 비상경제회의 등의 논의를 거쳐 소득하위 70%를 기준으로 하는 2차 추경안을 지난 16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이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전국민으로 늘려야한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아울러 100% 지급한 뒤 상위 30%를 포함한 국민들이 자발적 의사에 따라 이를 기부하자는 대안도 논의됐다. 기재부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재확인한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연대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들이 마련해주신 소중한 기부재원은 고용유지와 실직자 지원 등 더 시급한 곳에 활용하는 대안에 대해 당정청간 의견이 모였다"고 밝혔다. 긴급재난지원금의 특성상 하루라도 빨리 확정·지급해야할 사안의 시급성, 정치권에서의 100% 지급 문제제기, 상위 30% 등 국민들의 기부재원이 더 귀한 곳에 활용될 수 있는 대안의 성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했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기재부는 이에 따르는 추가 재원 소요는 국채 발행 등을 통해 조달하고, 기부금을 모으기 위한 법률 제·개정 등 법적 보완을 추진한다. 자발적 의사에 따라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거나 신청한 이후에 기부한 국민들에게는 소득세법 제59조의 4항 등에 따라 기부금 세액공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기재부는 이러한 100% 지급 방안이 국회에서 신속하게 논의돼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또 정부도 긴급재난지원금이 국민들에게 최대한 조속히 지급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최우영 기자 young@  ::

728x90
반응형

news

카테고리 없음2020. 4. 23. 19:21
728x90
반응형

뉴스 042319::- 이재오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와 중대 선거구제 도입하는 개헌 해야" - 이재오 "여당 압승 최대 공로자는 대통령…대통령 지지도 올라가면 표 쏠려" - 김갑수 "여당 압승 최대 공로자는 황교안…이렇게 자질 안 된 당 대표 본 적 없어" - 이재오 "한미동맹 붕괴는 야당식 과장된 표현…상상을 과장해서 선전해 국민들이 식상해해" - 김갑수 "통합당, 문 대통령을 주사파 공산주의자로 보고 사람들 호도하면 먹힐 거라 생각해" - 이재오 "통합당 바꾸자면서 참패한 선대위원장 김종인을 비대위원장으로? 안 맞아" - 김갑수 "기득권 유지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김종인 찾아…통합당 주류로는 희망 없어" - 이재오 "최강욱, 자기가 인사검증했던 윤석열 흔들어…당선자들은 점령군 아냐" - 김갑수 "최강욱, 의원 됐으니 한마디 한마디 왜곡돼 활용될 수 있다는 점 염두에 둬야"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4월 20일(월) 16:00~17:00 KBS1 ■ 출연자 : 이재오 전 국회의원 / 김갑수 시사평론가 ■ 유튜브 / 페이스북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이재오 전 의원, 김갑수 평론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갑수 안녕하세요? ◉김원장 총선 지나고 처음 뵙는 거죠? ▶이재오 아, 그런가요? ◉김원장 예측하셨어요? ▶이재오 뭐 어느 정도 예측은 했는데 이렇게 참담하게 깨질 줄은 몰랐죠. ◉김원장 참담하게 깨졌다. 총선 이야기, 오늘까지는 좀 해야겠죠? 그전에 긴급재난지원금, 정부가 이제 4인 가구라는 한 100만 원 정도 하는데 다는 못 드리고 70% 드릴게요, 했다가 총선 직전에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그러지 말고 50만 원씩이니까 4인 가구면 200만 원 주자, 하니까 또 여당이 그러지 말고 그러면 4인 가구 100만 원 다 드릴게요, 누구는 안 주고.. 이렇게 됐단 말이에요. 이제 지금 정부와 여당이 협의를 하고 있나 본데, 이거 어떻게 할까요?  (사진: 이재오) ▶이재오 나는 이제 총선 전에 선거 끝나면 여든 야든 딴소리 나온다. 우선 기재부가 돈이 없다고 할 거다, 안 된다. ◉김원장 지켜보고 있어요, 기재부는. ▶이재오 네, 안 된다 하는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그러나 여든 야든 선거 전에 약속한 건데, 국민들에게. 그건 뭐 예산을 줄이더라도 약속은 지켜야죠. ◉김원장 민주당은 약속한 거라면 민주당 약속은 4인 가구 100만 원씩 다 주자는 거예요. ▶김갑수 전 국민에게 다 지급을 하되 1년 후에 종합소득세 신고 때 일정 소득 이상인 사람은 다시 환수하는 조건이기 때문에 내용적으로는 70%로 지급을 하는 건데, 이런 거야말로 정답이 없는 거거든요? 이렇게, 저렇게 해보는 거죠. 다른 나라 사례 보면 일본처럼 상품권 줬다가 아무 효과도 못 본 사례도 있지만 미국 금융위기 때는 재정을 많이 푼 것이 결국은 미국 경제를 되살렸단 말이죠. 그런데 우리는 한 번도 이렇게 본격적으로 국가가 나서서 정부가 재정을 풀어서 경기 활성화를 해본 일이 없어요, 다 사업을 했지. 그런데 지금 내용적으로 보면 미래통합당이나 민주당이나 크게 다른 의견도 아니에요. ◉김원장 그랬어요. 총선 전까지는 그랬는데 지금 자막으로 나가는 것처럼 김재원 예결위원장이, 김재원 예결위원장이 이번에는 안 됐죠? ▶이재오 네, 이번에는.. ◉김원장 네, 컷오프 돼서. 지금 예결위원장인데, 그러니까 반대하겠다는 거예요. 그런데 자세히 보면 효과도 없을 것 같고, 그래서 일단 황교안 대표 안은 물론이고 100%까지 주려면 한 3조 원 정도 정부가 더 마련해야 되는데, 그 돈 어떻게 합니까? 국채 발행하는 수밖에 없는데, 오늘 김재원 예결위원장이 그건 반대일세, 해버렸어요.  (사진: 김갑수) ▶김갑수 정부나 여당이 하는 거는 무조건 반대한다, 이게 지금의 미래통합당의 모습을 만든 거예요. 그러니까 각 안마다 장단점이 있을진대, 정부와 여당이 고심해서 낸 안을 지켜보고 그 결과에 대한 비판을 해도 늦지 않거든요? 무엇보다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시급성입니다. 100만 원 받아봐야 아무것도 아닌 사람도 있지만 100만 원이 굉장히 큰 사람도 존재해요. 그러니까 시급히 일을 처리하는데, 굳이 얘기해서 선거랑 연결을 시키냐고요. 다음 선거 여태 멀었어요. 그러니까 정부가 한 조치에 대한.. 사전에 자꾸 뭘 봉쇄하는 일들이 그동안 너무너무 많았었어요. 그러니까 논란은 시끄러운데 그 화를 지금 미래통합당이 뒤집어 쓴 셈이거든요? 좀 정부 안을 지켜보자고요. ▶이재오 그러니까 이번에 그거는 이제 약속대로 해야 된다는 이야기는, 정치가 맨날 선거 전에 해놓고 선거 후에는 또 몰라라 하고, 이렇게 맨날 뒤집잖아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정치에 대해서 불신이 점점 높아지는데, 이번에는 여든 야든 다 돈 준다고 그랬으니까 뭐 그 돈을 줘서 경제가 활성화되든 안 되든 간에 일단 정치인들이 선거 전에 한 약속은 지키고, 그러고 거기에 따른 후유증은 후유증대로 대처를 해야지, 선거 전에 한 약속을 선거 끝났다고 홀라당 뒤집어서 안 지키면, 이건 정치가 점점 퇴행되지. ◉김원장 그러니까 그 말씀을 드리려고 했던 거예요. 황교안 대표가 4인 가구 200만 원씩 주자고 한 게 불과 며칠 전인데, 황교안 대표랑 김재원 위원장이랑 계파가 다른 것도 아니고 아주 먼 사이도 아니고. ▶이재오 아, 그래서 그때 황교안 대표.. ◉김원장 완전히 다른 입장을 이야기해버리니까. ▶이재오 황교안 대표가 선거 때 이야기할 때, 그때 나는 반대라 그랬어요. 나는 당론으로 한다는데 난 반대, 그건 안 된다. 반대라고 했는데, 뭐 표가 급한지 뭐 그냥.. 그건 결국에는 여당 돈 주자는 거, 합리화해 주는 것밖에 안 되거든요, 아무 실속도 없고. 그래 놓고 지금 와서 다 떨어지고 안 됐다고 나 몰라라, 안 된다, 이렇게 하면 국민들이 점점 멀어지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왜 여쭤봤냐 하면, 긴급재난지원금, 이것도 또 설마 총선 끝나자마자 예결위에서 합의가 안 돼서 싸우는 모습이 나올까 봐. ▶이재오 그럴 줄 알았어요. ◉김원장 설마 그렇게는.. 누가 그러더라고요. 합의할 수 있는 거는 시각장애인 의원 본회의장 들어가는 거 말고는 없다고 하는데, 설마.. ▶이재오 본회의장 개 들고 들어오는 거. ◉김원장 그 시각장애인 안내견. 그야 뭐 당연히 들어가야 되고. 이재오 의원님 계시니까, 개헌 논의할까요? 한다면.. ▶이재오 해야죠. ◉김원장 해야죠. 우리 헌법은 30년째 그대로니까. ▶이재오 개헌 논의, 87년 이후에 개헌을 안 했는데. ◉김원장 아니, 그러면 이번에는 뭐 하나 고쳐야 한다. ▶이재오 저는 두 가지예요. 대통령 권한, 분권형 대통령제로 바꾸는,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김원장 오랫동안 이야기 나오는데. ▶이재오 이거 하나하고 선거구제, 소선거구에서 중대선거구로 바꾸는 거. 이거는 이번 개헌에 반드시 해야 돼요. ◉김원장 이번처럼 51% 얻고 49% 얻는 후보는 떨어지는 거 말고, 예전에 우리 했었잖아요. ▶이재오 아니, 총 득표 수로 말하면 여당이 약 한.. ◉김원장 네, 6 대 4 정도 될 겁니다. ▶이재오 그렇죠. 49.9 대 41 점 뭐 얼마, 이렇게 됐잖아요. 그러니까 득표율로 말하면 8.5% 차이거든. 그런데 의석 수는 배잖아요. 이게 소선거구제가 가지고 있는.. ◉김원장 아, 제가 말씀드린 게 수도권이군요, 수도권. 그러니까 소선거구제의 단점이라면 그건데. ▶이재오 그렇습니다. ◉김원장 그렇게 공사가 커집니다, 그러면. 그렇죠? 그래서 안 되면 대통령 중임제라도, 4년. ▶이재오 그러니까 원래 그게 같이 가는 거예요.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하고 중대선거구제, 다당제, 이게 다 묶어서 가는 거예요. ▶김갑수 그러니까 이재오 의원 지금 말씀이 신기할 정도로 저도 똑같은 의견이거든요? ▶이재오 (웃음) 아, 그래요? ▶김갑수 왜 그럴까 생각해 보면, 그냥 상식적인 안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이재오 그렇습니다. ▶김갑수 그래서 지금 5년 단임의 이런 식의 제도는 다 역사적 특수성이 있었던 거예요. 그러니까 5공 무너지고 6공 세우면서 독재의 느낌이 조금이라도 없기 위해서 단임 하고, 소선거구제는 그 당시의 야당, 민주당의 내적 필요에 의해서 주장해서 관철한 거예요. 그런데 상식적으로 보면 4년 중임이 가장 합리적이지 않습니까, 중간 평가 받아서? ◉김원장 대통령제 국가들이 보통 그렇게 하잖아요. ▶이재오 그렇습니다. ▶김갑수 그럼요. 그리고 의원도 어떤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느냐 할 때 중대선거구가 합리적인 게, 최소한도의 전국적인 활동 이력을 가진 사람이 다수에 의해서 선택되는 구조가 맞는 겁니다. 그냥 인생 스토리나 이력 보고, 특이사항 보고 확확 뽑을 수는 없는 거예요. 지금은 그런 게 많습니다. 그러니까 일단 그렇게 하고 여기서 더.. ▶이재오 중대선거구제 하면 사표도 없어지니까. ▶김갑수 네, 중대선거구제.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우리가 하나 더 논의할 수 있는 것은, 이 한국 현대 사회를 이끌어 왔던 사람들의 자산이나 이런 게 사장되는 부분이 있는데, 분권형 대통령제에 대해서는 본격적으로 논의할 시점이 됐다고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의회에 좀 더 많은 권한을 주고 대통령 권한이 축소되는 대신 일종의.. ▶이재오 내각의 권한을 더 늘리는. ▶김갑수 네, 국가 원로 형태의.. ◉김원장 이른바 권력 구조 개편입니다. ▶이재오 그렇습니다. ▶김갑수 할 때가 된 거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총선 이야기하겠습니다. 오늘 미래통합당 의총에서 일부 의원들이 아마 낙선하신 분들인지 사전투표 의혹 제기가 있었다는데 그건 뭐 자세한 보도 나오면.. 아직도 받아들이시지 못하는 건지. ▶이재오 그런데 선거에 지면 떨어진 이유가 수백 가지 나오는데, 그중의 아주 한 번도 안 빠지고 나온 것이 부정 선거, 부정 개표, 선거 이렇게 나오는데. ▶김갑수 음모론. ▶이재오 이제 통합당 야당도 그런 시대에서부터 벗어나야죠. 이제 뭐 선거 개표 부정했다, 선거 부정했다, 이런 이야기 해가지고 국민들이 공감하겠어요? 국민들이 자기들이 찍어준 게 있는데. ▶김갑수 그러니까 선거 끝나고 가장 들을 만한 말을 한 사람이 낙선한 이준석 위원이에요. 유튜브에 휘둘리는 정당 ◉김원장 제가 지금 그 말씀 드리려고 했어요. 유튜브 보고 있으면 지금 뭐 완전한 대단한 부정 선거가 있었던 것처럼 나와요. ▶김갑수 네, 그런데 저도 얼마든지 접근이 쉬우니까 유튜브를 봅니다만, 그리고 보수 유튜버가 한 걸 봐요. 그러면 이런 분들 때문에 한국의 보수 야당이 망하는구나, 생각을 하게 돼요. 황당무계한 소리를 합니다. 그러면.. ◉김원장 그런데 20만씩 보잖아요, 한 편당 조회 수가. ▶김갑수 100만도 봅니다. 그 황당.. 전부 음모론이죠. 문 대통령이 미국을 어떻게 해서, 중국을 어떻게 해서 온갖 그림을 이렇게 삼국지처럼 펼쳐요. ▶이재오 유튜브는 또 그래야 조회 수가 많으니까. (웃음) ▶김갑수 네, 그게 오로지 돈벌이인데, 오로지 돈벌이인데 또 그거를 삶의 위로로 삼는 분들이 있겠죠, 연로한 분들이. 그런데 그게 재미로 끝나지 않고 엄청나게 시위 장면도 많이 나오고 그러니까 당에 영향을 미친 거예요. 황교안 대표 발언, 나경원 의원 발언 중에 분명히 그 유튜버들이 말한 거 제가 명확히 기억하는 것들이 있어요. 야, 영향을 받는구나. 그런데 그게 말이 안 되는 얘기였거든요? 결과가 이렇게 된 거예요. ◉김원장 돌발 퀴즈 하나 준비했습니다. 이번 4.15 총선에서 여당의 큰 승리의 최대 공적은 다음 중 누구일까? 이낙연 전 총리는 오늘인가요? 문재인 대통령에게 그 공이 있다, 이렇게 공을 돌렸던데. ▶이재오 문재인 대통령 맞습니다. ◉김원장 대통령 때문에 여당이 압승했다. ▶이재오 문재인 대통령이 최고, 최대의 공로자죠. ▶김갑수 저는 의견이 다른데.. ◉김원장 네, 제일 오른쪽에 계신 분이. ▶김갑수 황교안 대표입니다. 저는 역사상 이렇게.. 제가 방송에서 조심해야 되겠죠? 이렇게 자질이 안 돼 있는 정치인이면서 당 대표인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김원장 다시 한번만 올려주실래요? 죄송합니다. 방금 방송 직전에 제가 우연히 이재오 의원님 휴대전화의 벨이 울리는 걸 봤는데, 홍준표 직통이라고 돼 있는.. (웃음) 방송 때문에 못 받으셨는데, 만약에 홍준표 전 대표라면 이 중의 누구를 고를까요? 저는 알 것 같은데요? (웃음) 알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꼽으신 이유는 뭐예요? ▶이재오 우리가 총선 직전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56%인가 이상 올라갔잖아요. ◉김원장 네, 13, 14일 여론조사. ▶이재오 선거 때 여당의 대통령 지지도가 올라가면 표가 쏠립니다. 쏠리게 돼 있고, 그리고 또 문재인 대통령이 뭐 실제와 관계없이 코로나 대응 잘했다고 하도 이야기를 했잖아요.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여당 쪽에 표가 몰린 거는 문재인 대통령을 보고 표가 몰렸다고 봐야죠. 역으로 하면 우리 김갑수 선생님처럼 야당 대표라고, 그건 역으로 하는 이야기고. (웃음) ▶김갑수 정권 지지자분들, 문 대통령 사랑하는 분들이 이런 말 하면 기분 나빠하고 서운해 할지도 몰라요. 그런데 제가 볼 때 이번 선거는 미래통합당이 자멸한 선거입니다. 전 과정이 그렇습니다. 뭐 이유를 열 가지 댈 수 있는데, 하나만 들면요. 정말로 퇴행적인 이념 대립, 이거로 몰아갔어요. 소위 빨갱이론, 그게 말이나 통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 50대들도 그래서 돌아선 겁니다. ◉김원장 저희가 그다음 주제가 그거예요. 이른바 총선을 끝내고 시간이 지나 보니, 지난해 이맘때, 지난해 가을에, 또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보수 진영에서 외쳐왔던 의제들 중의 몇 가지가 조금 선명해지는데 그중 한미 동맹의 붕괴론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나경원 통합당 의원, 지난해 11월)--- ▶나경원 대한민국이 잃은 것이 너무 많습니다. 한미 동맹을 깊은 불신의 늪으로 밀어 넣었고 한미일 공조를 와해 수준으로까지 끌고 갔습니다. 그런 위험한 사고를 연달아 치고 있거나, 아니면 작정하고 북중러로 편입해서 한미 동맹을 깨겠다는 것입니다. ---(녹취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 지난 2월)--- ▶심재철 안보 재앙입니다. 우리 안보의 핵심 축이었던 한미 동맹은 와해되고 있습니다. 한미일 공조도 균열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안보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녹취 유승민 통합당 의원, 지난 12일)--- ▶유승민 집권 초기부터 우리 이니 하고 싶은 대로 마음대로 하라고, 문재인 대통령 마음대로 하다가 지난 3년 대한민국 망치지 않았습니까, 여러분. 북한의 김정은, 중국 눈치 보느라고 한미 동맹 파기하고 국가 안보 위험에 빠뜨리지 않았습니까. ◉김원장 유승민 의원마저 단상에서 말을 하다 보니까 거친 표현이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한미 동맹을 파기했다. 그런데 공교롭게 주말에 뉴스 보셨죠? 트럼프 대통령이 그레이트 윈, 이렇게 큰 승리를 했다고 직접 자필 해서 메시지를 보냈어요. 심지어.. 저거 보세요. 보여주세요. 의석수가 있는, 저 그래픽 위에다가 저렇게 축하합니다, 대통령 축하합니다. 그레이트 윈, 하고 밑에 이렇게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라는 서명을. 또 있습니까? 이건 이제 집무실에서 서명하는 장면인데, 백악관에서. 그러니까 사실은 저렇게까지 해도 되나, 트럼프 스타일인데.. 우리나라도 여와 야가 있는데, 진보와 보수가 있는데 저렇게 한 편에 들어서, 아무리 대통령한테 칭찬한다지만.. ▶이재오 트럼프 대통령이 저렇게 하는 거는, 그거는 뭐 같은 우방국으로서, 우방국의 대통령으로서 하나의 예의니까 당연한 거고, 저거하고 한미 동맹하고는 관계가 없는 거고, 또 야당의 아까 그 화면 봤습니다만, 한미 동맹 붕괴했다고 하는 거는 야당식 과장된 표현이니까 그건 뭐 곧이곧대로 그걸 다 받아들일 건 없고, 야당이 이제껏 여당을 공격하거나 정부를 공격할 때 한미 동맹이 붕괴됐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건데, 그러나 지난해에서 한미 관계가 좀 껄끄러웠던 점도 있었죠. 사안에 따라서 뭐 잘 합의된 점도 있고 껄끄러운 점도 있는데, 한미 관계가 약간 껄끄러웠던 점, 불편한 점, 이런 점들을 야당식 표현으로 저렇게 한미가 붕괴됐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거고,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국에서 여당이, 문재인 대통령이 지도하는 여당이 의석 수를 많이 얻어서 정말 크게 이겼다, 축하한다. 이건 뭐 당연히 해 주는 거죠. ◉김원장 그건 뭐 수사다, 이 말씀이시죠? ▶이재오 그렇죠. 당연히 해 주는 거죠. ◉김원장 제가 여쭤보고 싶은 건 앞서 말씀하신 한미 동맹 파기라든지, 그 어젠다가 과연 21세기에 맞는 어젠다인가, 지금 뭐 자국의 이익을 중시하는, 전 세계가 그 흐름으로 가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 말씀하신 것처럼 저렇게 하다가도 며칠 있다가 또 방위비 이야기 또 할지도 몰라요. ▶이재오 그렇습니다. 방위비 올려라 그러죠, 또. (웃음) ◉김원장 그러면 우리는 그냥 최선을 다할 뿐인데, 그걸 진짜 옛날 프레임에 갇혀서 계속해서 한미 동맹 약화된다, 파기된다, 와해된다, 이야기한 게 아닌가. ▶이재오 그건 야당식 수사죠, 야당식 수사. ▶김갑수 이재오 대표님이 그러셨잖아요. 지금 한미 동맹 와해론이 사실 야당식 과장이다. 그런데 그게 아니에요. 지금 야당의 존립 근거가 돼 있어서 그래요. 뭐냐 하면, 문재인 대통령과 그 휘하 세력은 386 주사파고 공산주의자들이다. 한미 동맹을 깨고 북중러에 붙어가지고 나라를 북한에 넘기고 친중 정권을 세워서, 이런 논리예요. ▶이재오 그러니까 그러한.. ▶김갑수 의원들이 대놓고 말을 안 했으나 그 지지 그룹은 밤이고 낮이고 그 말을 하고요. 저도 개인적으로 종편, 보수 채널에 나가서 6년을 매주 그런 얘기를 들었어요. 별 얘기를 다 들었어요. 뭐냐 하면, 이 미래통합당, 자유한국당이죠? 이들이 기반을 해서 앞으로 선거와 또는 정치를 이끌어갈 이 이념 논리 자체를 여기에 설정하니까 거기에 동조할 수 있는 사람만 모여든 거죠. 그쪽만 틀에서 벗어난 사람들을 생각하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거거든요? 아무리 동맹국이어도 방위비 분담금 같은 건 협상을 해야 되고, 이런저런 거, 중국하고도 중국이 공산주의 정권이건 뭐건 우리와 무역 상대국이어서 이런저런 관계를 맺고, 가장 친중적이었던 박근혜 정부 시절은 뭐였느냐, 전승절에 가서 시진핑하고 푸틴 옆에서 사진도 찍고 했는데. 그러니까 미래통합당은 사람들을 좀 호도하면 통할 거라고 생각을 한 게 있는 것 같아요. 사회주의를 하려고 한다. ◉김원장 자, 간단하게요. ▶이재오 가뜩이나 선거에 진 정당을 너무 그렇게 이야기하지 말고. ▶김갑수 각성하란 뜻이에요. ▶이재오 이게 야당이 실재에 바탕을 두고, 현실에 바탕을 두고 진단을 해야 되는데, 이번에 야당의 패인 중의 하나가 너무 상상에 상상을 과장해서 선전하는 바람에 국민들이 좀 식상한 것 같아요. ◉김원장 그래서 이런 프레임은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저도 기자로서 궁금했는데 총선에서 그 답이 나왔습니다. ▶이재오 그렇습니다. ◉김원장 통합당 이야기 계속해보겠습니다. 김종인 비대위가 꾸려질까, 총괄선대위원장이 다시 파선 직전의 미래통합당을 맡을까, 일단 당내에서는 의견이 오락가락한 것 같은데, 잠깐 들어볼까요? ---(녹취 장제원 통합당 의원)--- ▶장제원 코로나에 대한민국은 경제 문제가 가장 큰 화두가 될 텐데, 김종인 위원장만큼 국민들로부터 경제 문제에 대한 신뢰가 있는 분이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김태흠 통합당 의원)--- ▶김태흠 툭하면 외부인에게 당 운영을 맡기고 당의 미래를 맡기는 나약하고 줏대 없는 정당에게 국민들이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겠습니까? ◉김원장 결론부터 보면 오늘 의총 분위기는 마뜩치 않지만 방법이 있느냐, 뭐 이런 분위기였던 것 같아요. 다들 말을 좀 아꼈던 것 같고. 어떻게 보세요? ▶이재오 저는 세 가지 이유에서 김종인 위원장이 안 된다고 봅니다. 어제 그 국민통합연대 대표들도 같은 의견을 냈는데, 첫째는 패자이지 않습니까? 선거에 책임이 있는 사람. 어쨌든 선대위원장을 하루를 했든 이틀을 했든 선거에 대참패를 한 선거대책위원장이 다시 비대위원장을 맡는다? 안 된다. 두 번째는 김종인 위원장이 조건이 너무 많아요. 뭐 연말까지 해 달라, 비대위원장 임기를 달라, 뭘 달라, 비대위원이라고 하는 것은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짧게 효과적으로 일을 하고 그만두는 게 비대위원인데 마치 당 대표 달라는 것과 똑같이 조건이 너무 많다는 거. 세 번째는 앞뒤가 안 맞잖아요. 지금 다 30~40대 젊은 사람들로 전면에 내세워야 된다. 완전히 당이 물갈이 해야 된다, 판을 바꿔야 된다. 이렇게 하면 비대위원장은 80의 어른을, 몇 번이나, 이미 박근혜 대통령 한 번 하고 문재인 대통령 한 번 하고 이번에 또 총선 하고, 이런 분을 다시 또 당을 새로 바꾸자 그러면서 거기에 또 전면에 비대위원장을 맡는다고 하는 건 앞뒤가 안 맞는다. 그래서.. ◉김원장 김종인 전.. ▶이재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맞지 않다, 하는 것이 우리들 생각입니다. ◉김원장 김종인 전 위원장은 당내에서 약간 반발이 나오자, 뭐 그럼 나 안 가지, 뭐, 이렇게. 관심 없다, 그 당은 아직도 변화가 없다. 그 당의 생리가 이렇다, 이렇게 했는데. ▶이재오 아직 변화가 없는 건, 본인이 변화를 해야 된다니까요? ◉김원장 김 위원장이 원래 좀 꽃가마 태워드려야 오는 스타일인데. ▶이재오 본인이 뭐 자꾸 하고 싶어 하면 안 되지. ▶김갑수 그러니까 빠져나가고 싶은 사람들이 김종인을 부르는 것 같아요. 지금 미래통합당이 갖고 있는 온갖 내부적으로, 온갖 일이 벌어지고 소위 말해서 당 해산 요구가 이제 물밀듯이 들이닥칠 가능성이 있자 지금의 틀, 지금의 기득권 구조 있죠, 당내의? 이걸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이 김종인이라는 외부인을 딱 얹으면, 어른이니까 그 안에서, 그 밑에서 일단 숨이라도 돌리고, 그리고 나중에 이제 뭐 어떻게 찾아보자, 이런 길인 것 같은데, 사실은 이재오 대표님도 포함돼 있는 보수 계열의 원로들이 당의 해산을 주문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104석이면 거대 정당이잖아요? 민주당은 70몇 석까지 떨어져 본 적이 있어요. 그런데 기반이 다르단 말이에요. 민주당은 다시 태어날 수 있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아주 큰 기반이 있는데, 지금 미래통합당은 뭘 쥐고 갈 거냔 말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김종인 대표를 부르는 사람들은 아마도 환골탈태해서 중도 실용 정당으로 당이 바뀌는 것에서 자기 이권을 뺏길 것 같고 생각하는 분들이 아닐까 생각해요. 방금 TV에서 본 분이 저를 향해서, 저 같은 사람 향해서 아휴, 정말 종북들은 할 수가 없어, 이런 말을 대놓고 했었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숨이 막혀서 말이 안 나와요. ▶이재오 이번에 낙선한 지도부 좀 말씀할게요. ▶김갑수 사회 정의를 말하면 다 빨갱이가 되는 그런, 그런 분들이 지금 미래통합당의 주류를 이루고 있단 말이에요. 희망이 없어요, 지금. ▶이재오 김종인 위원장이 이야기한 사람들이 낙선한 지도부, 황교안 대표, 심재철 대표, 이런 일종의 말하면 비대위는 새로운 당선자들 총회에서 뽑아야지, 떨어져서 물러갈 사람들이 비대위원장을 모셔놓고 물러간다, 이거 말이 안 맞잖아요. ◉김원장 사실은 그러니까 황교안 체제도 탄핵 당한 대통령의 총리를 모셔 와서 다시 부활을 모색했다가 실패로 끝났습니다. ▶이재오 그게 실패였죠. 그때부터 잘못된 거예요. ◉김원장 박지원, 정치 9단 박지원 의원의, 이번에 떨어지셨죠. 의원의 의견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박지원 민생당 의원)--- ▶박지원 김종인 전 대표는 비대위원장 전문 직업 아니에요? 그런데 지금 뭐 금년 말까지 임기를 보장해라, 비대위원장의 임기가 어디 보장되는 거예요? 비대위원장은 문자 그대로 어렵기 때문에 당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서 차기 지도부 전당대회를 해 주는 거예요. 그러려면 당 대표 나와서 떳떳하게 하지, 비대위원장 임기를 금년 말까지 보장하라고 하는 것은 또 살다 보니까 참 재미있는 소리 듣네요. 비대위원장은 짧으면 짧을수록 좋은 거예요. ◉김원장 그동안에.. 같은 말씀이십니다. ▶이재오 예, 맞습니다. ◉김원장 사실은 비대위라는 건 흔들리는 당을 와서 이렇게 딱 잡고 정리를 딱 해 주고 떠나야 되는데. ▶이재오 짧은 시기, 가장 짧은 시기에. ◉김원장 김종인 위원장 지금 6개월 이야기 나오는 건, 난 떠나진 않고 좀 오래 지켜볼 거야, 이러니까. 이게 그러면 당내에서도 일각에서.. ▶이재오 그러면 당 대표 하면 되죠. ◉김원장 전당대회도 없이 당 대표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고. ▶이재오 옳지 않습니다. ◉김원장 그동안에 인명진 비대위도 있었고, 그전에 김병준 비대도 있었고. ▶김갑수 김병준 비대위도 오래 했어요. ▶이재오 그 외부에서 비대위원장이 들어와서 성공한 예가 없습니다, 미래통합당에. ▶김갑수 비대위로 유일무이한 성공이 박근혜 비대위 때예요. ◉김원장 천막당사 비대위. ▶김갑수 그때는 완전히 당을 추스렸잖아요. ▶이재오 그건 뭐 외부에서 아니니까. ▶김갑수 내부자가 해야 돼요. ▶이재오 내부자가 했으니까 ◉김원장 그러면, 보면 근본적으로는 이 생각이 다른 것 같아요. 말씀하신 건 어떻게 보면 관리형, 지금 체제를 크게 흔들진 않고 쇄신해서 가자, 혁신형은 집 부수고 진짜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가능성이 있다, 대선도. 당연히 후자를 생각하시는 거죠? ▶이재오 그렇습니다. 우리는 통합당으로서는 여러 곡절을 거쳐서 지금까지 왔지만 저는 수명이 다했다고 봐요. 이 통합당은 해산하고 새롭게 중도 실용 정당을 만들어야지, 통합당을 다시 리모델링한다, 이래가지고는 그 사람들 겉을 그대로 두고 리모델링한다 그래가지고는 희망이 없다. 우리는 그렇게 보는 거죠. ◉김원장 나는 이런 사람, 진짜 혁신적으로 이런 사람 한 번, 일각에서는 뭐 남경필 전 지사나 원희룡 지사, 원희룡 지사직 그만두고 와서 지금 당 망하는데 같이하자, 이런 의견도 나오고 이준석 최고 같은, 정말 깜짝 놀랄 만한, 세워서 한번 해보자.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이재오 그렇습니다. 30~40대 젊은 사람들도 좋고 40~50대 능력 있는 사람들도 좋고, 당의 모습이 실질적으로 바뀌려면 기존의 틀은 해산을 해야죠. 국민들한테 ◉김원장 그러니까 누구 딱 떠오르는 사람, 이런 사람이면 진짜 국민들이.. ▶이재오 아니, 그건 뭐 사람 ◉김원장 네, 부담스러워 하시는군요. 알겠습니다. ▶이재오 사람이야 찾으면 있는 거지만, 어쨌든 통합당을 여기에다 적당히 뭐 이렇게 좀 리모델링해가지고 새로 뭐 하고, 이래가지고는 안 된다, 이겁니다. ◉김원장 패배한 미래통합당이 선거 전에 준 메시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김종인 총괄위원장이 총선 직전에 한 말입니다.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김종인 통합당 전 선대위원장)--- ▶김종인 총선거가 다가오자 의심 증상이 있어도 X-레이로 폐렴이 확인돼야 코로나 검사를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총선까지는 확진자 수를 줄이겠다는 건데, 선거 끝나면 확진자 폭증할 거라고 전국에서 의사의 편지가 쇄도합니다. ◉김원장 총선이 끝나고 확진자가 폭증할 거라고 예상을 하셨나 본데.. ▶이재오 저런 생각들이 당을 망하게 한 거예요. ▶김갑수 저게 김종인 대표 생각일 리가 없고. 유튜버들, 막 떠드는 얘기를 취합해서 보고한 겁니다. 그러니까 그대로 읽은 건데. ▶이재오 극우 유튜버가 다 망하게 했다는 말이 맞아요. ▶김갑수 그러니까 그런 거예요. 정말 아무 소리나 하면서 조회 수 높이는, 그걸 뭐 우파 코인 탄다고 표현을 해요, 그쪽 세계의 농담인데. 돈벌이를 한다는 건데. 들어보면 정말.. ◉김원장 우파 코인.. ▶김갑수 탄다고 해요. ◉김원장 아, 코인? 동전 할 때 코인? ▶김갑수 네, 돈벌이 한다, 우파 코인 탄다고 하는 얘기를 저도 이제 거기서 알게 됐는데, 기기묘묘한 얘기를 하는데, 딱 상식적인 생각을 조금만 해도 너무나 말이 안 되는데 그냥 거기에 휘둘립니다. 하다못해 김종인 대표 같은 사람은 우리 사회의 지성인데 지금 저런 말을 하는 거예요. ▶이재오 유튜브에 돌아다니는 말. ▶김갑수 당 대표부터 저러고 있으니 개별 의원들은 무슨 말을 하겠냐는 말이에요. 다 유튜브상의 이상한 말들을 갖다 옮기고, 그러니 김순례 의원 발언, 극단적인 발언 같은 것도 그래서 다 나오는 거죠. 정신 차려야 돼요. ◉김원장 오늘 13명, 서울은 확진자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민주당.. 열린민주당, 머릿속으로 제가 민주당이라고 생각하고 있군요. 열린민주당 최강욱 당선자가 비대위원장이 됐습니다. 열린민주당이 이제 전당대회를 꾸리려고. 그런데 이제 주말 사이에 올린 이 글이 논란이 됐습니다. 검찰 출신이죠? 그리고 이제 조국 전 수석의 비서관이었고요. 검찰 개혁과 언론 개혁을 약속드렸습니다. 한줌도 안 되는 부패한 무리들의 더러운 공작이 계속될 것입니다. 그것들이 두려웠으면 나서지도 않았습니다. 최소한 저 사악한 것들보다 더럽게 살진 않았습니다. 이건 이제 지금 기소가 돼 있으니까. 확실하게 갚아주겠습니다. ▶이재오 최강욱 당선자가 말을 아주 아껴야 될 사람인데, 자기가 윤석열 총장 인사 검증에서 이상 없고 가장 좋은 사람이라고 추천해놓고서. ◉김원장 민정에서요. ▶이재오 그렇게 추천했죠. 그리고 자기는 지금 기소돼서 재판을 받잖아요. 그러면 할 말은 법정에서 해야지, 기소돼서 내일모레 재판 받을 사람이 법정 밖에서 윤석열 총장을 흔든다든지 또 세상 바뀐 걸 보여주겠다, 아니 세상 이미 3년 전에 문재인 대통령 당선되면서 세상이 바뀌었는데 뭐 지금 세상이 다시 또 바뀌나요? ▶김갑수 언론이요.. ▶이재오 말을 조심해야지. ▶김갑수 언론이 상황을 자꾸 만들고 싶어 하거든요? 그러면 ‘친문 그룹이나 지지자들이 극성스러워서 지금 나라를 망칠 지경이다’의 사례로 막 만들어내요. 당장 저 얘기를 하면, 최강욱이라는 사람을 아는 사람들은 다 어떻게 알고 있냐 하면, 일단 굉장히 어마어마하게 점잖은 사람이죠. 큰소리 낼 줄 모르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굉장히 법치주의에 대해서 강한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검찰 개혁, 언론 개혁을 하는데, 마치 그 ‘홍위병 세력들이 죽창 들고’, 뭐 이 분위기를 만드는데, 거기 지금 동원된 거거든요? 그런데 최강욱이라는 사람 본인 자체는, 당선자는 ‘의사당에서, 의회에서 합법적인 방식을 통해서 당신들 개혁 제대로 하겠어’, 이런 의지의 표현이란 말이에요. 제가 최강욱 본인은 아니지만 너무나 알려진 인물이에요.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떻게 태도를 취하는지, 그거 뻔히 알 텐데, 저렇게 말해가지고 대통령 지지 그룹들이 강경하고 뭐 앞뒤 모르고 공격적이고 이런 얘기를 하고 싶어 하는 거죠. 그러니까 최강욱 당선자도 이제는 본인이 의원이 됐기 때문에 한마디, 한마디가 왜곡돼서 활용될 수 있다는 걸 좀 염두에 두시고 SNS를 하시기 바라고. ▶이재오 그리고 기본적으로 당선자들이 점령군이 아니잖아요. 말을 점령군처럼 이야기하면 되겠어요? ▶김갑수 그런데 검찰.. ◉김원장 마무리하겠습니다. ▶김갑수 그러니까 검찰 개혁이나 언론 개혁에 대한 의지 자체를 진의가 좀 통했으면 좋겠어요. 그 검찰의 무한 권력에 의해서 힘없는 다수가 너무나, 너무나 혜택을 받지 못한 검찰 역사예요. 이걸 손보겠다는 거에 대해서 그걸 반대하면 굉장히 이상한 거 아닙니까? ▶이재오 그건 반대할 사람이 없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마무리하겠습니다. 이재오 전 의원, 김갑수 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당선결과 전체보기 ::
뉴스 042319::- 홍성걸 "통합당, 대전환 필요한 시점에 김종인 비대위? 내부 자생력 키우는 게 나아" - 김성완 "모든 문제는 당 내부에 있어…누구 데려오는 방식으로는 정리 안 돼" - 홍성걸 "이번 총선 결과는 수구의 궤멸…자기 희생 할 줄 아는 진정한 보수가 돼야" - 김성완 "통합당, 5.18이나 세월호 문제에 대해 당의 입장을 확고하게 정리하길" - 김성완 "숫자 몇 개 맞았다고 부정선거다? 통계의 기본도 생각하지 않은 것" - 홍성걸 "직접 증거 없는 부정선거 주장은 스스로 수구 세력임을 웅변하는 셈" - 홍성걸 "민주당 어기구 당선인 유권자에 욕설 문자? 수십 차례 선거 논평 해왔지만 처음 봐" - 김성완 "태구민 장외투쟁 예고? 통합당이 저러다 졌는데 정치 잘못 배워"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4월 21일(화) 16:00~17:00 KBS1 ■ 출연자 : 홍성걸 국민대 교수 / 김성완 시사평론가 ■ 유튜브 [사사건건]  ◉김원장 국민대 홍성걸 교수, 김성완 시사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같이 네, 안녕하세요? ◉김원장 미래통합당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모시고 올지, 아니면 전당대회 열어서 새 당 대표를 안에서 뽑을지, 오늘 지금 현역 의원과 당선자들, 합쳐서 142명, 중복자도 있으니까요. 전부 다 물어봐서 다수결로 한대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홍성걸 글쎄, 지금 상황을 봐서는 모양이 참 우습게 됐잖아요. 선거에 저렇게 참패하고 했는데, 또 누구를 모셔 오네, 마느냐를 가지고 또 내분 일으킨 것 같고 하지만, 뭐 정당의 입장에서 하여간 합의를 어떤 방향으로든 합의를 도출하는 게 저는 맞다고 보고요. 그다음에 저는 개인적인 판단을 말씀을 드린다면, 김종인 비대위라고 하는 것이 일종의 데자뷔 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요. 지금 통합당이, 미래통합당이 놓여 있는 상태, 이것이 그야말로 우리 정치, 정계에서의 보수 정치 세력의 궤멸 같은 지금 상황 아닙니까? 이런 상황인데 과거에 썼던 방식을 계속해서 되풀이한다. 그리고 지금 세대 교체를 비롯해서 모든 판을 바꾸는 그런 시도를 해야 되는데 80대 우리 노정객을 한다, 물론 김종인 씨의 어떤 자질이나 경력, 능력, 이런 스스로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고요. 이제는 좀 새로, 국민들이 감동할 수 있는 방식의 어떤 전환이,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 아니냐, 그런 점에서 저는 의원들이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봅니다만, 뭐 개인적으로 판단한다면 김종인 비대위보다는 내부의 자생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더 낫지 않겠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성완 저도 비슷하게 동의를 하는데요. 일단 김종인 비대위가 뭐 지난번에 이제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열심히 선거 운동을 하기도 했지만 김종인이라고 하는 효과는 저는 다했다고 생각하거든요. 지금 이제 미래통합당이 계속 이렇게 선거에 연패하고 있는 것은 누군가를 데려와서 당을 바꿔가지고 할 문제가 아니라 모든 문제는 당 내부에 있는 겁니다. 내부에서부터 문제를 풀어나가고 또 내부에서부터 지도력을 만들어가고 중심성을 만들어갈 때 가능한 문제거든요? 그러니까 누군가 와가지고 뭔가 이렇게 당을 혁신해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환상에 가까운 거 아닌가 싶고요. 저는 이제 이번 투표한 결과를 보면, 범보수라고 하는, 국민의당까지 포함하면 미래통합당하고 국민의당이 한 40% 득표를 했어요. 그러니까 지지층이 없는 게 아니에요. 그 지지층을 움직일 만큼의 공감대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거고, 그리고 나와 다른 지지층을 끌어당길 만큼의 공감력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게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그런 면에 있어서 어떻게 우리가 지향해야 될 것이냐, 그 부분을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지, 누가 와서 당을 한 번에 정리해줄 거라고 생각하는, 그런 방식으로는 정리가 안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당의 비대위원장은 물론이고 당 대표, 심지어 원내대표까지 다 낙선한 상황이라서 미래통합당 입장에서는 누구한테 물어봐야 할지, 누가 결정해야 할지, 이 영상 잠깐 볼까요? ---(녹취 김태흠 통합당 의원)--- ▶김태흠 이런 나약하고, 뭔가 정체성도 없고 확고한 의지도 없는 구성원들이 있는 정당에 국민들이 신뢰를 할 수 있겠습니까? 당선자 회의를 열어서 거기에서 당의 미래나 진로를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 ---(녹취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 ▶기자 현역 의원님들하고 당선자분들 의견 수렴을 다 같이 하실 건가요? ▶심재철 그럼 당선자 뺄까? ▶기자 당선자만 해야 한다는 이런 여론이 있어서. ▶심재철 그럼 낙선자 빼고? ▶기자 일부, 일부에서 그렇게 말씀하셔서. ▶심재철 일부에서 어느 누가? ▶기자 조경태 최고위원이. ▶심재철 낙선자는 빼고? 지금 국회의원 누군데? ---(녹취 조경태 통합당 의원)--- ▶조경태 (심재철 원내대표는) 낙선하지 않았나요? ◉김원장 영상만 봐도 상황이 어렵습니다. 앞서 보수의 궤멸이라고 하셨어요. 집을.. 많이들 공감대는 있으신 것 같아요, 리모델링해서는 안 되고 완전 재건축해야 할 상황이다. 거기까지는 다 동의하시는 거고요, 보수가. 그러면 이제 어떻게, 어떻게 재건축을 해야 합니까? ▶홍성걸 뭐 그 방법이야 사실은 다 아는 겁니다. 욕심 다 내려놔야 되는 거죠. 그런데 조금 아까 이제 보수의 궤멸, 저도 그렇게 표현을 했습니다. 우리 사회의, 지금 우리 정계의 보수주의 이념을 대표할 만한 그런 정치 세력이라고 하는 의미에서 보수라고, 보수의 궤멸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사실은 이번 선거에서 지금 미래통합당이 이처럼 참혹한 패배를 당한 것은 그들이 보수주의를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거거든요. 그러니까 보수라기보다는 사실은 수구 세력의 궤멸이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게 오히려 맞는 표현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요.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사실은 지난 몇 달 전에, 그 당시의 한국당, 한국당이 개최한 김영삼 전 대통령 4주기, 그때 강연자로 좀 해달라고 해서, 특강을 해달라고 해서 잠깐 특강을 하면서.. ◉김원장 호되게 꾸짖으셨던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요. ▶홍성걸 네, 제가 뭐라고 했냐 하면, 국민들은 지금 우리 여러분을 썩은 물통으로 주고 보고 있는 거다. 그러니 썩은 물통 안에 가득 물이 다 썩었는데, 거기 맑은 물 몇 바가지 넣는다고 해서 국민들이 그 물이 맑아지겠다고 그걸 기대하겠는가? 그러니까 아예 여러분이 지금 완전히 물을 다 바꾸지 않으면, 이제 다음 선거에서 분명히 통 자체를 국민들이 버릴 거라고 제가 분명히 경고했습니다. 불행하게도 그 경고가 마치 예언처럼 돼버렸어요. 그래서 지금 이 시점은, 지금 있는 미래통합당을 가지고 뭐 국회의원이 그래도 이래저래 합치면 110석 가까이 되니. ◉김원장 그렇습니다. ▶홍성걸 이걸 어떻게 무슨 리모델링해가지고 이거 어떻게 갑시다. 이런 정도 가지고는 안 된다. 애초에 보수의 가치와 이념, 그리고 비전, 이걸 가지고 명확하게 설정을 해놓고 도덕성을 비롯해가지고, 제가 사실은 ‘가치 및 좌표 재정립 소위원장’을 한 적이 있거든요? 그때 두 달간에 걸쳐가지고 그 작업을 해가지고 제시를 해드렸습니다. 그런데 그게 꼭 유일한 정답은 아니라 할지라도, 그래도 보수주의의, 대한민국의 보수주의의 근사치에는 가까운데, 그거를 그냥 책꽂이 위에 놓고 먼지만, 먼지만 쌓인 거예요. 아무도 들여다보지 않았어요, 이번 공천하는데도 들여다보지 않고, 그러니 막말 후보, 기타 등등 온갖 이런 여러 가지 사고가 난 거 아닙니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수구가 아니라 정말 진정한 보수주의자로 재탄생할 필요가 있거든요. 그것이 원칙이 서야, 그런 원칙이 서야 거기에 무슨 다른 어떤 역할이나 이런 것을 할 수 있는 거죠. 다시 말씀을 드려서, 보수주의가 지금 하고 있는 형태는 수구의 행태니 그거 다 버리고 진정한 보수주의로 다시 태어나야 국민에게 감동을 드릴 수 있다, 국민께. 그렇게 해서 나중에 대선에 그나마 기대가 가능하다. 이런 지금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저렇게 처절하게 하는 것은 국민들이 볼 때는 좀 우스울지 모르지만, 저는 뭐 좋습니다. 온갖 갑론을박 해가지고 하되, 단 기한 정해놓고 하고 태어날 때는, 새로 태어날 때는 진정한 보수주의자로, 보수주의자는 공동체를 위하는 것이고요. 공동선을 위하는 거고 자기희생을 할 줄 알아야 되는 거예요. 기득권이고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걸 보존하고 지켜려고 하는 사람은 절대 보수주의자가 아닙니다. ◉김원장 그건 수구다, 이 말씀이시죠? ▶홍성걸 네, 그건 수구예요. ◉김원장 간단하게, 홍성걸 비대위라면 무엇을 제일 먼저 들어가서 하시겠어요? ▶홍성걸 (웃음) 저는 우선 첫째, 홍성걸 비대위라는 건 없습니다. ◉김원장 만약에 하신다면. ▶홍성걸 없을 것이고, 저는 아까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보수주의의 그 가치를 기준으로 정립을, 우리가 새로 할 필요는 없어요. 있는 게 있습니다. 그러면 거기에 맞는 이념과 가치를, 지향점을 찾고 거기에 따라서 모든 사람들이 말하는 정신 무장부터 바꿔야 되는 거고요, 당원들이. 그리고 또 하나, 그러한 가치와 비전과 이념, 좌표를 가지고 새로운 세대를 영입을 해야 되는 겁니다. 그래서 새로운 세대, 정치 엘리트의 충원 과정을, 기존의 무슨 누가 뽑아서, 혹은 누가 추천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가지고 젊은 사람들이 그러한 보수적 가치와 이념, 좌표의.. 그 좌표를 그야말로 아주 뼈저리게 가지고 있는 사람, 정신적으로 그렇게 교육 받은 사람들이 정당에서 중요한 역할도 하고 국민과 공동체를 위해서 자기희생적으로 노력하는 것, 이게 보수주의지 지금 저렇게 하는 것은 절대 보수주의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김성완 참 어려운 문제인데요. 저는 정치라는 게 과거, 지금 이제 민주당의 옛 전신인 열린우리당 때부터 이렇게 보면 돌을 하나씩 쌓아서 돌탑을 만드는 거랑 비슷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맨 꼭대기에 뭘 지향할 것인지 미리 정하는 방법보다는 지금 앞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얼마나 국민들이 공감하는 방식으로 자꾸 움직여 가느냐, 이런 모습들을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보수의 가치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요. 과거식, 이제 수구식 보수의 가치라고 하는 것은 무엇인지, 지금 지향해야 될 보수의 가치는 또 무엇인지, 이걸 좀 구분하는 작업을 먼저 해야 될 것 같은데, 그런데 수구의 보수 가치가 과연 반공이고, 지금의 새로운 보수 가치는 반공이 아니다, 이렇게 얘기할 것인지, 아니면 수구의 보수 가치는 그냥 규제 철폐가 보수의 가치인데, 아니면 새로운 시대에 맞게 일부 공적 역할들을 인정하는 방식으로 가야 될 것인지, 지금 얼마 전까지 바로 얘기했던 것처럼 주 52시간제, 그거 이제 없애야 됩니다, 이런 식으로 가야 되는 것인지, 아니면 국민의 삶의 질을 지향하는 방식으로 가야 되는 것인지, 좀 구체적인 지향점부터 하나하나 만들어갔으면 좋겠어요. ▶홍성걸 소위 말해서 탑다운이냐, 바텀업이냐 하는 차이가 있어요. 연역이냐 귀납이냐 하는 차이가 있는데, 지금 말씀하시는 그런 작업을 김병준 비대위에서 사실은 해 놨습니다. 다만 그 이후부터 이게 연결이 되지 않았을 뿐이에요. 그러니까 그거를 보시면, 그 당시에 제가 발표해 놓은 것도 있고 제가 책으로도 그때 말씀드렸습니다만, 책으로도 정리를 해놨습니다. 그런데 그게 다시 말씀드리면 그게 정답이라는 것은 아니고요. 그 당시에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지금 이 시기에 맞는 보수적 가치는 무엇인가를 제시한 겁니다. 그러니까 새로 할 필요 없어요. ◉김원장 그런데 다 정립해놨는데 총선 하면서 교수님 보시기에 읽어보지도 않더라. ▶홍성걸 아니, 좋은 책 갖다 주면 받아놓고서 그냥 책꽂이에 꽂아놓고 먼지만 쌓이는 거 있잖아요. 그거하고 똑같아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김성완 그런데 저는 이거 하나만 제안하고 싶은데요. 5.18 문제라든가 세월호 문제, 이런 것들에 대해서 명확하게 당의 입장을 그냥 확고하게 정리를 해 주면 참 좋겠어요. 그게 아마 국민들, 많은 분들이 아마 생각하시는 바일 것 같아요. ◉김원장 그것도 방법 같아요. 너무 소모적이에요. 보수 진영이 진짜 그거 하나를 정리 못 해서.. 오늘 이 이야기 좀 하겠습니다. 보수 진영이 총선에서 크게 졌는데, 유튜브나 이런 데 중심으로 해서 이맘때 되면 늘 뭐 부정 선거 이야기 좀 나오죠. 그런데 미래통합당 안에서까지, 심지어 현역 의원들 사이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현실입니다. 영상 보겠습니다. ---(녹취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 ▶심재철 민경욱 의원께서 이번 선거 왠지 뭔가 이상하다고 해서 구체적으로 좀 말씀을 드린 점이 좀 있었고, 그런 설명이 있었고.. ---(녹취 이만희 통합당 원내대변인)--- ▶이만희 부정 선거 의혹에 대해서 말씀하신 분들은 좀 계신데, 거기에 대해서 뭐 앞으로 어떻게 하자, 이런 부분을 상세하게 밝힐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기자 당의 입장이 나온 건 아닌 걸로. ▶이만희 그렇죠. 전혀 당의 입장과는 아직 상관이 없는 상황입니다. ◉김원장 박성중 의원, 이번에 당선됐죠? 의혹이 굉장히 많다. 그게 만약 진실로 밝혀진다면 부정 선거가 되는 거다, 이렇게. 일단 좀 살펴보겠습니다. 막연하게 이야기하는 건 아니고, 몇 가지 이야기를 하는데, 그중의 그래픽을 하나 볼까요? 예를 들어 이런 겁니다. 우리가 사전투표 의혹입니다. 사전투표, 아시는 것처럼 결과는 민주당이 표를 많이 얻었는데, 이 사전투표가 주로 조작됐다는 의혹인데, 그 첫 번째가 이런 겁니다. 예를 들어 이 지역구에서 어떻게, 예를 들어 정일영, 민주당의 정일영 후보나 민경욱 후보나 이정미 후보가 밖에서.. 그러니까 뭐 종로에서도 찍을 수 있고 연수구 을에서도 찍을 수 있고 전남 순천에서도 찍을 수 있는데, 거기서 지금.. 관외에서 찍은 비율과 관내에서 찍은 비율이 어쩜 이렇게 똑같이 0.39%가 나오느냐, 이러니 컴퓨터로 뭐 조작한 거 아니냐, 이런 내용이에요. ▶김성완 이게 어떻게 가능한 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수학적인 계산 능력이 떨어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관내와 관외를 어떻게 이렇게 구분을 해서, 딱 후보별로 지지율을 딱 맞출 수 있는지도 제가 의문이에요. 그러니까 왜냐하면 관외 투표가 얼마 있는지 모르잖아요? 그리고 관내 투표도 투표율이 얼마가 나올지 모르잖아요. 그러면 어떻게 맞춥니까? 같이 개봉했잖아요. 그러니까 개봉하거나 할 때 그걸 어떻게 다 미리 알고 그거를 딱 맞춰가지고 투표함에 그 투표율 비율대로 맞춰서 딱 넣을 수 있겠습니까? 그거 어차피 참관인들이 전부 다 각 당에서 나와 있잖아요. 가능한 일인지 잘 모르겠고요. 우리 이제 통계학에서 그런 얘기 하잖아요. 모든 건 평균으로 수렴한다,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국민들의 의사가 왜.. 4300만 명이 넘는 유권자들이 투표를 했는데 어쩜 이렇게 다 비슷비슷하게 나옵니까, 큰 차이 안 나고? 그거는 한두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1000명, 1만 명, 10만 명, 100만 명이 모이면 평균으로 수렴하는 현상들이 나오는 거예요. 그게 우연의 일치로 저렇게 몇 개의 숫자가 맞았다고 해서 이걸 부정 선거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는 기본적으로 통계학의 기본적인 어떤 계산 방법이나 이런 것조차 생각하지 않은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김원장 총선 앞두고.. 교수님 더 잘 아시겠지만 저희가 이제 1000명의 고정 패널을 놔두고 여론조사 회사와 5000명의 일반 패널들에게, 이분들은 이제 매달 다섯 번 했는데요, 저희가. 그러니까 다섯 달 연속 했는데요. 그러니까 정하지 않은 5000명의 패널들에게 바꿔가면서 물어본 것과 정해진 1000명의 패널들에게 물어본 결과가 말씀하신 것처럼 일치하게 이렇게 여론조사가 나왔거든요? 그래서 우리 총선 선거기획단에서는 그 흐름을 알고 있었다는 거 아니에요? 그 말씀을 하시길래. 또 다른 의혹 하나 보면서 교수님 의견 듣겠습니다. 또 이런 겁니다. 예를 들어서 이런 겁니다. 역시 사전투표인데, 민주당은 다 63%가 나오고 미래통합당 후보는 36%가 나오더라, 이게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 이게 컴퓨터 조작 아니냐. 그랬더니 조선일보가 사흘 전에 인천도 봤더니 63% 대 36%더라, 이거 진짜 똑같네? 어떻게 이렇게 똑같지? 라는 기사를 썼다가, 다음 그래픽 주실래요? 오늘 계산해 봤더니 저희가 계산 잘못했습니다, 이렇게 알립니다, 해가지고 냈던데. 일단 교수님 의견은 어때요? ▶홍성걸 이게 아까 지금 보셨지만 전부 결과를 가지고 원인을 유추하는 거예요. 이걸 우리가 사회과학에서는 기능주의적 설명이라고 얘기합니다. 그거는 항상 맞을 수밖에 없어요, 그렇게 보면, 언뜻 보면. 그런데 완전히 반대죠. 한마디로 얘기하면 원인을 가지고 결과를 유추해야 되는 거지, 결과를 놓고 원인을 유추하면 오만가지가 다 나오죠.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다 뭐 이거 조작된 거 아니냐고 하는 것이 전부 다 뭐냐 하면, 결과를 놓고 보니까 비슷하게 나온다. 그거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뭐냐 하면, 우연의 일치도 있을 수 있다고 하는 거를 지금 간과하는 거예요. 얼마든지 우연의 일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김원장 그 우연으로 나온 수많은 팩트들을 가지고 앞의 원인을 유추해버린 거죠. ▶홍성걸 원인을 유추하니, 원인을 유추하니 전부 다, 내가 또 졌잖아요. 지고 나서 생각하니까 참 억울하다는 생각이 있는 데다가, 어? 이거 비슷해? 라고 하니까 원인을 유추하는 거예요. 그러고서는 자꾸 어떤 사람이 어떤 영상을 제시하고, 저도 유튜브에서 그 영상 제시하고 친구들 보내오는 것도 보고 유심히 봤습니다. 언론은 한마디로 얘기하면 이거는 말이 안 되는 거다. 직접적인 증거, 그러니까 부정 선거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죠? 투표용지를 바꿔치기 했다든, 투표함을 바꿔치기 했다든가. 혹은 그 자리에서 정말로 사전에 기표가 되어 있는 투표 뭉치를 갖다가 집어넣는 거를 완전히 거기서 잡았다든가, 이런 확증이 없는 저런 식의 주장, 뭔가 의혹이 있는 것 아니냐고 하는 것은 한마디로 말씀을 드립니다, 스스로가 보수 정치가 아니라 수구 세력이라고 하는 거를 지금 스스로 웅변하는 거예요, 한마디로 얘기하면. 보수 정치 세력은, 보수 정치인들은 품격이 있고 도덕성이 있기 때문에라도 저런 식으로 얘기를 못 합니다. 또 저거는 스스로 두 번 죽이는 겁니다. ◉김원장 학자분들의, 그런 문제 제기가 옳다고 하는 학자분들은 단 한 명도 없어요. 보수 진영의 이경전 같은 분들도.. ▶홍성걸 네, 말이 안 되는 겁니다. ◉김원장 이건 정말 터무니없다고, 경제학자 하시는 분이. 이준석 위원은 배틀 하자, 미래통합당의 최고위원 하는 이준석 최고위원은, 혹시 이게 조작된 거라면 나하고 한번 유튜브에서 붙어보자, 해서 날을 잡은 것 같던데요, 내일모레로? 그런데 제가 궁금한 건, 그렇게 해서 이준석 위원에게 논리적으로 철저하게 패한다 해도 이 의혹이 사라질까, 유튜브에서. ▶김성완 저는 안 사라질 것 같긴 한데요. ◉김원장 그러니까요. ▶김성완 이게 이제 저는 크게 두 가지로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력지라고 평가 받고 있는 보수 신문이 사람들이 이 현실을 믿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일종의 믿고 싶은 마음들을 심어줘 버렸다. 그러고 나니까 그게 아무리 나중에 가서 교정을 하고 이거 잘못됐습니다, 라고 인정을 한다 하더라도 잘 바로잡아지지 않는 현상이 나타난다. 그래서 그 신문이 그동안에 굉장히 그런 일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한번 보수 진영 내부에서도 한번 평가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둘째로는 제가 심리학책을 읽으면서 굉장히 무릎을 쳤던, 슬픔의 부정, 그러니까 슬픔의 5단계라고 하는 게 있는데요. 첫째로는 부정을 합니다. 그러니까 이 현실을 내가 부정하고 싶은 심리가 작동해요. 그다음에 분노합니다. 분노하고 난 다음에 그리고 협상하고 우울하고 그리고 마지막 단계에서 수용을 합니다, 결국은. 그런데 지금 아마 선거 패배를 당하고 난 다음에 적지 않은 분들이 이 현실을 좀 부정하고 싶은. ◉김원장 부정하고 싶죠. ▶김성완 그리고 또 분노하고 싶은. ◉김원장 내 주변에는 다 보수 진영에서, 보수 지지표밖에 없는데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김성완 그렇죠. 이해할 수가 없는 거예요. 그런 현실 부정 심리하고 그다음에 거기에 따르는 분노의 감정들을 폭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언론이나 또 얘기해 주실 만한 분들이 정리해 주는 작업이, 지금 저희도 마찬가지지만 그런 일들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문제는 내 주변에는 진보 진영밖에 없다는 분들도 아주 많거든요. ▶홍성걸 많죠. 그리고 저는 뭐 다 동의합니다. 그런데 김성완 평론가에게 충고 한마디 드리면, 어느 신문이든, 어느 언론이든 오보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가지고 조선일보가 늘 그래 왔다고, 종종 그래 왔다고 해서 이 언론을 비판하거나 하는 것은 잘못된 겁니다. 저거를 의도적으로 한 것도 아닐 뿐만 아니라 조선일보가 저걸 보도하기 전에 이미 유튜브에 여러 차례 나왔어요. 그러니까 그런 것에 대한 의혹 제기는 언론으로서는 가능한 얘기고, 또 그것에 대해서 사과, 정정 보도까지 냈다면 그건 그렇게 받아들여야지, 그거를 과거에.. ▶김성완 제가 지금 그것만 가지고 말씀드리는 게 아니고요. ▶홍성걸 아니, 그러니까 과거에 여러 차례 의도적으로.. ▶김성완 이른바 우리 사회에서.. ▶홍성걸 그러니까 언론이.. ▶김성완 아니, 제가.. ▶홍성걸 보수 언론이라고 해서 의도적으로 지금 왜곡시킨다고 하는 말씀은 제가 판단하기에는 경력 15년 이상의 정치평론가 입장에서 그거는 할 일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김성완 아니요. 제가 말씀드린 건 뭐였냐 하면요. 이번 문제만 가지고 말씀드린 게 아니고요. 그동안에 지금 일종의 보수 진영 내부에서 과거하고 절연해야 한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합니다. 그러니까 과거식 사고에서 좀 벗어나야 한다고 얘기하는데 신문들이 그런 것들을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조장하듯이 많은 보도들을 해왔다는 거예요. ◉김원장 자, 다음 주제로 넘어갈게요. ▶김성완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 관해서도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말씀을.. 동시에 같이 드린 겁니다. ◉김원장 윤영찬 당선자의 글을 좀 볼까요? 성남 중원구인가 그렇죠? 전 청와대 소통수석 윤영찬 당선인의 글을 보면, 상업적 목적의 극우 유튜버들을 신봉하는 순간 대중과는 거리가 멀어집니다. 어제도 저희가 보수 진영의 출연자분이 이 이야기를 하셨어요. 결국 유튜버들 돈만 벌어주고 있다. 그러면서 어젠다를 놓친다. 그리고 만들지 않아야 할 어젠다에 잠긴다. 심지어, 그러니까 이게 현역 의원 몇 분의 문제 제기일 뿐인가, 미래통합당의 대전시당에서는 공식적으로 이거 시당 차원에서 선거 의혹 실태 조사단을 출범시켰습니다. 그 녹취 있습니까?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장동혁 통합당 대전시당 총선실태조사단)--- ▶장동혁 사전선거에 대해서 그렇게 국민들이 의혹을 가지고 문제점을 제기하는 것은 그만큼 사전선거 과정, 그리고 그 투표함을 보관하고 그다음에 개표하는 과정까지의 그 과정들이 투명하고 공정하지 못하다는 것을 저는 반증하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희 조사단에서는 한번 조사를 해보고.. ◉김원장 시험은 잘못 볼 수 있잖아요. 그런데 시험 잘못 보고 학생이 선택할 수 있는 것 중에 교수님이시니까, 가장 안 좋은 게 학생이 나와서 시험 문제 잘못됐다고 하는 거잖아요. ▶홍성걸 문제 틀렸다고, 문제를 잘못 냈다고 하는 거죠. 그런데 지금 저런 것은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스스로가 수구 세력이라고 얘기하는 거하고 같은 거예요. 그리고 보수 정치 세력이 더 이상 지금 살아날 수 없을 만큼 궤멸당해 놓고도 아직도 지금 잘못하고 있는 거다. 이게 사회과학이나 통계 하는 사람들한테, 누구한테 물어보세요. 대한민국과 같이 선거 관리를 지금 철저하게 하는 나라에서 저러한 방식의, 어떠한 방식이든, 지금 주장하는 바와 같이 직접적인 증거는 하나도 없는 거란 말이에요. 그런 것을 할 수가 없는 시스템이에요, 시스템 자체가. 그런데 직접적인 증거 하나도 없이 결과만 가지고 자꾸 이게 비슷하게 나왔다, 의혹이 든다고 하는 것을 주장하면 할수록 스스로가 수구 세력이고 더 이상 저희는 정치할 자격이 없습니다, 라고 하는 것을 고백하는 거하고 똑같다는 걸 갖다가 누누이 강조하지 않습니까? ◉김원장 알겠습니다. ▶홍성걸 저 답답한.. 참 답답한 사람들입니다. ◉김원장 자, 지금부터는 분위기를 바꿔서, 화제가 되고 있는 당선인들 모습, 낙선인들 모습 한 분씩 좀 볼까요? 사진 준비됐습니까? 이 사진은 많이 보셨죠? 의정부에 당선된 오영환 당선자, 소방관 출신이잖아요? 그런데 소방관 묘역 찾아가서 이렇게 당선증을.. 이렇게 하고 인사를 하는, 그러니까 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감정이 북받쳤나 봐요. 화제가 된 사진이고요. 다음 볼까요? 이건 순직 소방관들의.. 우리 김복동 할머니의 묘소에 당선증을 가져간 사람은 누구겠어요? 여기는 윤미향, 더불어시민당이죠? 비례로, 정의기억연대 출신이거든요? 윤미향 당선자가.. 여기는 동작 을의.. 한 장씩 못 봅니까? 붙어 있어요? 이수진 당선자가.. 낙선자들 모습도 볼까요? 여기는 강남 병이었던가요? 김한규 후보가 낙선 후에 저렇게 주민들과 환하게 낙선 인사하는 모습이 또 화제였고요. 배현진 후보에게 진 최재성, 4선의 최재성 의원이 송파 을인가 그렇죠? 제가 부족했습니다. 이런.. 여기에 이거 한번 보실래요? 정의당 후보인데, 오른쪽에 보시면 인물보다 거대 양당을 택한 민심, 본인은 인물은 되는데.. 거대 양당을 택한 민심, 반성하고 새롭게 뛰겠습니다. ▶김성완 글쎄요. 별로 좋아 보이질 않습니다, 저는. 왜냐하면 정치라는 게 이번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잖아요. 다시 도전하기도 하고, 또 당선되기도 하고 그러는 과정이라는 게 있는 거니까 모든 정치적 행위가 일종의 자산이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방금 전에 정의당 후보가 붙인 거는 그렇게 썩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김원장 너무 양당 구도에 피해를 보다 보니까 화가 나서. ▶김성완 한이 맺혔다고.. ◉김원장 4%인가 득표하셨다고 그러더라고요. ▶홍성걸 그럴 수 있죠. 그런데 저는 KBS에 좀 문제를 제기하고 싶어요. 오늘 지금 보여드린 당선자, 혹은 낙선자가 다 여당이고 마지막에 정의당만 지금.. 여당 계열이죠, 사실은 같은 계열만 보였지, 나머지 야당 계열은 전혀 안 보여주고 있어요. 공영 방송에.. ◉김원장 정확하게, 다음 사례 때문이기도 하고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오전 내내 찾았어요. 그런데 오늘 이제 네이버나 구글이나 한번, 트위터나 한번 교수님께서 검색을 해보시면 미래통합당 당선자, 당선 사례, 낙선 사례, 마땅한 영상이 없어서, 저희가 또 추가로 있으면 더 찾아보겠습니다. ▶홍성걸 영상은 모르겠는데 다음 시간, 다음.. 내일이라도 이런 걸 좀 하실 필요가 있다고 보는 게, 저는 굉장히 많이, 저한테들 많이 보내 왔어요. 낙선 저기 된 거, 최선을 다했다는 거, 죄송하다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것들을 저하고 개인적으로 알아서가 아니고 유권자나 그런 분들이 많이 보내 왔거든요? 그러니 저렇게 낙선하고 난 다음에 정치인들이 말이죠, 낙선 인사를 안 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다 합니다, 플래카드도 내걸고, 그러니까 그거는 공영 방송으로서 공정성을 좀 기할 필요가 있다, 균형성을. ◉김원장 물론입니다. 저희가 저걸 찾으려고 오전 내내 굉장히.. 하지만 더 찾아보겠습니다. 이 후보도 볼까요? 충남 당진에서 당선된 민주당의 어기구 당선자인데, 지금 현역 의원이죠? 유권자가, 잘 모르는 유권자가, 선거에 이기고도 민주당이 하는 행동을 보니, 이렇게 해서 걱정을 하는 내용을 냈어요. 그랬더니 어기구 당선자가 당신이 대통령 하시죠. 그랬더니 이제 유권자도 이런 이야기를 해요. 당선된 어기구 의원님이 일을 하라는 겁니다. 이랬더니 어기구 당선자가 이제 유권자도, 지역 유권자도 이렇게 거친 말을 하니까 욕설을 하면서 유권자가 유권자다워야지. ▶김성완 참 보기 안 좋은 거죠. 사실 이런 비슷한 일들이 선거 전에 터졌고 하면 아마 똑같이 민주당도 막말 파문에 휩싸였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런데 벌써 당선된 지 얼마나 됐다고 저런 거 가지고 지금 유권자한테 저런 식으로 대한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오만하게 비춰질 수밖에 없고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김원장 총선 전에 저게 나왔으면 당선자 숫자가 바뀌었을지도 모르겠어요. ▶홍성걸 충분히 가능한 얘기고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저걸 여당 의원이라고 여당 전체로 일반화할 수는 없을 거고요. 저는 그야말로 15년 이상 보고 수십 차례에 걸친 선거에 대한 논평을 해왔습니다만 저런 거는 처음 봤습니다. ◉김원장 왜 저희가 저 문제를 제기했냐 하면, 말씀 중에. 당 대표나 이낙연 전 총리나 고개를 낮춰야 되고 자세를 낮춰야 된다는 이야기를 매일같이 하고 있거든요? ▶홍성걸 그렇죠. 저건 뭐 저게 지금 뭐 그냥 증거가 그대로 있으니까요. 저거는 당 차원에서 뭔가, 이건 지금 유권자, 저렇게 당한 유권자가 당한 사람은 한 사람이지만 유권자들로서 강한.. 말하자면 동료 의식이 발생할 수 있어요. 이거 봐라, 이렇게 당선되고 나니까 화장실 들어갈 때 다르고 나올 때 다르다고 하는 말처럼 이렇게 달라지네? 이런 얘기를 할 수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당 지도부 차원에서 뭐 어기구 당선자에 대한 어떤 조치가 필요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김원장 태영호 후보를 좀 볼까요? 마지막으로. 아, 태구민 당선자죠, 이름을 바꿔서. 종부세를 지역 주민들에게 약속했거든요. 그래서 저 9억 원에서 12억 원은 이제 과표 종부세 하한 기준을 12억 원으로 올리겠다는 걸 통과시키겠다고 하는데, 사실은 야당 혼자서 저걸 통과시키기는 어려운 문제죠. 그런데 보면, 숨은 보수를 조직해서 광화문 광장과 서울시장 앞에 가서 드러누울 겁니다. 선거에서 밀렸기 때문에 이제 예전과 같은 신사적인 방법은 절대 통하지 않습니다.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성완 저래서 사실은 지금 선거에서 진 거 아닙니까? 그래서 원래대로 다시 되돌아가겠다고 말하는 게 이게 과연 맞는 말인지, 물론 이제 이번에 당선된 가장 중요한 원인이 종부세란 얘기도 나오고, 압구정에서 제일 많이 표를 찍어줬다, 몰표를 거의 찍어줬기 때문에 이번에 당선이 됐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건 맞지만, 국회에 들어가서 이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의견 개진하겠습니다, 라는 게 아니라 가서 드러누울 겁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저는..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기에는 좀 그렇지만, 정치 좀 잘못 보시지 않았나, 한국 정치를. ◉김원장 오자마자 우리 정치의 제일 안 좋은 거 먼저 배우신 게 아닌가. ▶김성완 그러니까 그렇게 하면 해결될 것처럼 지금 생각하시는 건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홍성걸 뭐 그렇게 하면 해결될 수 있을 거라고 해서 하지는 않았을 거고요. 아마 그만큼 내 의지가 강하다고 하는 것을 이제 설명하려고 하는데, 그냥 그렇게 뭐 드러누워서라도 하겠다, 이렇게 얘기한 걸 겁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저건 부적절한 그런 표현이고, 또 그럴 수도 없을 것이고, 누가 혼자 나가서 종부세 기준을 12억으로 올린다고, 올리지 않는다고 그걸 드러눕는다고 그러면 누가 쳐다나 보겠습니까? 그거는, 그거를 그냥 그러한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상식적이다, 이렇게 보여지고 다만 그렇게 표현한 태구민 당선자는 좀 사과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이럴 필요는 있겠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김원장 태구민 당선자에 대해서 해외 언론도 관심을 많이 갖고 있고, 워낙 뭐 이색적이잖아요. 방송토론회 보니까 제가 아직 그걸 잘 몰라서, 학습하지 못해서 더 살펴보겠습니다. 워낙 우리 현실이나 법 이런 거를 모르시니까, 이런 지적이 있더라고요. 이영표 선수가 월드컵이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고 증명하는 자리다. 국회가 공부하는 자리냐, 증명하는 자리냐, 그건 어떻게 보세요? 태구민 당선자의 자질에 대해서. ▶홍성걸 그거는 뭐 태구민 당선자뿐만이 아니고요. 이런저런 스토리를 가지고 여야 할 것 없이 비례대표든 지역구든 이렇게 소위 전략 공천이 돼서 당선된 당선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분들이 소위 정치는 아무나 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요. 각자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 한 사람들. 그러니까 이거는 우리 사회 전체의 정치 엘리트 충원 과정의 문제가 있어요. 충원 시스템의 문제인 거예요. 그리고 실제로 이분들이 이제 국회에 등원하게 되면 국회사무처가 전부 오리엔테이션을 합니다. 그래서 어떤 것은 되고 어떤 것은 안 되고, 뭐 이런 것에 대해서 굉장히 교육을 하니까, 그때 좀 열심히 교육을 받으셔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국회가, 거기 가서 내가 배우는 데가 아니잖아요.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라고 하는 사람들 꽤 많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주권자, 국민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그거는 분명하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원장 자, 마무리하겠습니다. 홍성걸 교수, 김성완 시사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범기영 기자 (bum710@kbs.co.kr) ::
뉴스 042319::- 신지호 "통합당, 내부 역량으로 고칠 수 있는 상태 아냐…김종인 비대위 불가피" - 김성완 "정당 비대위, 성공했던 적 없어…김종인은 이 시대에 안 맞아" - 신지호 "당권 김종인-대권 홍준표? 주관적 희망일 뿐 홍준표 복당도 불투명" - 신지호 "재난지원금, 정부와 여당이 먼저 조율하면 야당은 비슷하게 갈 수밖에" - 김성완 "정치가 결정할 영역에 기재부가 뛰어들어…통합당도 당론 명확히 해야" - 김성완 "당내 갈등하면 호남은 호남 출신이라도 이낙연에게 마음 안 줄 것" - 신지호 "대통령이 반대 안 하고 애매한 상태로만 있어도 이낙연이 탄력 받을 것" - 신지호 "보수 유튜브와 통합당은 목적이 달라…휩쓸려다니면 누워서 침 뱉기" - 김성완 "부정선거 논란으로 불필요한 논쟁 안 하는 게 보수 발전에도 좋아"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4월 22일(수) 16:00~17:00 KBS1 ■ 출연자 : 신지호 전 국회의원 / 김성완 시사평론가 ■ 유튜브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신지호 전 의원, 김성완 시사평론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현역 의원들, 또 당선자 분들 합쳐서 한 140여 명, 중복되는 분들도 있으니까 전부 물어봐서, 결론은 다수의 찬성으로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받기로 했답니다, 미래통합당에서. 일단 어떻게 보십니까? ▶신지호 저는 불가피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으로 오면서 2명의 리더십이 있지 않았습니까? 홍준표 대표와 황교안 대표. 그런데 홍준표 대표 리더십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그야말로 참패를 했고, 황교안 리더십은 이번에 또 이제 참패를 했죠. 그러니까 내부 역량으로 고칠 수 있으면 제일 좋은데, 지금 그럴 만한 상태가 못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스스로가 외과 수술대에 올라가서 외부 집도의로부터 수술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왔다는 거고요. 다만 지금 김종인 위원장이 요구하는 무제한 임기, 전권, 이런 식으로 되는 건 과연 바람직한가, 하는 건 세부적으로 따져봐야 되겠죠. ▶김성완 글쎄요. 저는 여전히 갸웃갸웃 합니다. 과거에 여러 정당들이 비대위원회 만들었는데 비대위원회가 과연 효과가 있었느냐, 이렇게 평가를 해보면, 저는 그렇게 비대위원회가 성공했다고 보지는 않거든요. 특히 외부 인사가 들어와서 비대위원회를 구성했을 때 과연 의원들이 그만큼 전권을 줄 수 있겠느냐, 인명진 전 비대위원장도 얘기를 했잖아요, 언론과 인터뷰에서. 그런데 임명하고 난 다음에 이제 됐다 싶으니까 나가라고 하더라, 이렇게 되는 건데요. 그러니까 의원들이 그만큼 힘을 몰아줄 수 있겠느냐, 이런 부분들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김원장 잠시 후에 자세히 여쭤볼게요. 김종인 전 선대위원장은 오늘 라디오에 출연해서도 두 가지는 요구합니다. 아직 결정나기 전 인터뷰인데, 전권을 내가 가져가야 한다. 그다음에 전당대회 해서 새 당 대표 뽑지 말고 내가 계속 간다, 대선 때까지는.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김종인 전 통합당 선대위원장)--- ▶김종인 지금 무슨 전당대회를 앞으로 8월 달에 하겠다, 7월 달에 하겠다는 그런 전제가 붙으면 나한테 와서 얘기할 필요도 없어요. 비상대책이라는 거 같으면 당헌당규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김현정 그러면 비대위로 당을 추스를 수 있는 기간은 얼마나 보세요? ▶김종인 그거는 일을 해봐야 아는 건데, 다음 대선을 어떻게 끌고 갈 거냐 하는 그 준비가 철저하게 되지 않고서는 지금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드는 의미가 없어요. 내가 지금 이번 선거를 마치면서 결과를 보고서 분석을 해보면, 대략 앞으로 어떻게 설 수가 있다, 하는 거는 대 나름대로의 개념이 있어요. ◉김원장 여기까지요. 확실하게 미래통합당을 개혁할 수 있는 권한을 주면 내가 대선 때까지 가서 킹메이커 역할을 한 번 더, 두 번 했잖아요. 한 번 더 해줄게요, 라는 뜻인 거죠? ▶신지호 네, 그렇게 봐야 되는데.. ◉김원장 혹시 일각에서는, 일각입니다. ‘본인이 킹메이커 말고 킹의 생각이 있나’, 이런 이야기도 잠깐 나와요. ▶신지호 그건 뭐 오래된 김종인 위원장의 꿈인 것 같고요. 지난번 4년 전에 민주당 비대위원장 할 때도, 사실 그때도 그런 마음의 한구석에 있었다는 보도도 있었죠. 그런데 저는 이제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이른바 징검다리 비대위는 김종인 위원장이 받을 리가 만무하죠. 그런데 그러니까 일정 정도 저는 그거를 보장을 해줘야 된다고 보는데, 이것도 보면 미래통합당이 이른바 뭐라 그래요? 밀당의 기술이 전혀 없어요. 그러니까 오히려 지금 초기에 김종인 비대위로 갈 거냐, 말 거냐 할 때는 김종인 위원장의 어떤 의중에 대해서 일부 언론에서 적어도 금년 말, 또는 내년 초까지는 임기 보장을 해줘야지 내가 맡을 용의가 있다, 이렇게 됐는데, 지금 그냥 전화 조사해가지고 단순 다수결로 해가지고 떡하니 발표해 놓으니까 오히려 무슨 임기 내 권한을 정하는 게 김종인 위원장 수중으로 들어가버린 거예요. 그러니까 이거는 어느 정도 이렇게 조율을 해내면서 해야 되는데, 지금 김종인 위원장이 얘기하는 거 보니까, 대선이 이제 한 2년도 채 안 남았잖아요. 전당대회에서 대표가 뽑히면, 그 대표 임기가 2년이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이제 과연 그렇게까지 하는 게 맞는지, 너무 과한 건 아닌지, 그러면 또 의원들 내에서 또 저기에 대해서 불편한 심기, 반발이 드러나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조율 능력, 이런 것들이 지난번 공천 과정을 봐도 그렇고, 지금 미래통합당에 그런 정치력이 좀 부재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김원장 김종인 위원장이 우리 선거사에서 큰 역할을 했죠. 분명한 성과들이 몇 차례 있었고, 그런데 김종인이라는 사람이 주목받았던 것은 권위주의 정부 시절에 언제나 서민들을 위한 경제 정책. ▶신지호 의료보험. ◉김원장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인정해 주면서 이 부분이 수술하는 의사로서의 권위를 인정해줬는데, 사실 이분이 했던 많은 정책과 비슷하다기보다는 오히려 반대 입장에 있는 정당으로 들어와서 다시 수술대를 맡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가타부타 언급이 없고, 다만 내가 선거 기술자니까 당신들 이기게 해줄게. 그러면 방법이 없으니까 오세요, 이게 아닌지. ▶김성완 그러니까 저는 앞서 좀 갸웃 하다고 이렇게 말씀을 드렸던 거는요, 김종인이라고 하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그 가치라고 하는 게 지금 시대에 맞는 것이냐, 저는 이제는 그 시대에 맞지 않는 것 같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고요. 경제 민주화를 가치를 상대방 걸 선점한다고 하는 이런 얘기들이 계속 있어 왔지만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정말 그것을 계속 추진할 수 있겠는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저는 개인적으로 의문이고요. 또 하나는 2012년 대선하고, 그리고 2016년 총선 때 구원 투수로 들어갔단 말이에요. 그런데 그때는 둘 다 공통점이 있습니다. 박근혜라고 하는 대선 주자가 있었고요. 그리고 문재인이라고 하는 대선 주자가 당시에 있었던 거예요. 당에는 이미 킹메이커를 하지 않아도 킹이라는 게 존재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굳이 본인 스스로가 누군가를 만들어내지 않아도 이미 만들어놓은 사람에서, 그 판 위에서 뭔가 선거를 잘 정리해 가면서 해도 그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킹메이커를 진짜 해야 되는 상황이란 말이에요, 킹을 안 하면. 그런데 과연 그거에 의원들이 동의해줄 것인가, 그런 방식으로는 잘 안 만들어질 거라는 거예요. ◉김원장 그 말씀을 하셨으니까, 홍준표 전 대표의 입장에서는 당은 김종인 비대위원장한테 맡기고 대선 나갈 사람은 이제 황교안 대표 없으니까 저예요, 나는 대권으로 갑니다. ▶신지호 역할분담론. ◉김원장 이 구도를 원하는 것 같은데, 반대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오면 동상이몽이 아닌가. 김 비대위원장은 정말 40대, 50대의 혁신적인 사람을 키워볼 생각을 하고 있진 않을까. ▶신지호 저는 제 추측인데, 김종인 위원장의 머릿속에는 홍준표 당선자에 대해서 실패한 리더십이라고 평가를 할 가능성이 좀 높다. 그러니까 이제 당권은 김종인이고 대권이 홍준표라는 것은 홍준표 당선인의 어디까지나 주관적 희망이지 않겠나 보여지고요. 그다음에 이제 홍준표 전 대표는 당 복귀 과정도 어떻게 될지 대단히 불투명하다. 심지어 최근에 이제 민주당의 이종걸 의원이 홍준표 전 대표가 미래통합당으로 복귀에 성공해서 다시 당권의 중심이 된다면, 이건 이른바 야당복 시즌2가 시작되는 거다, 이런 얘기까지 했어요. ▶김성완 그런데 저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앞으로 비대위 만들고 대선까지 간다고 하면, 지금 21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실질적으로 같이 일할 거예요. 그 당선인들은 어느 정도 의견을 갖고 있는지 아직 확인이 안 되고 있습니다. 그 당선인들 사이에서 과연 김종인 비대위를 어디까지 신뢰할 것이냐, 이런 부분이 남아 있고요. 지금 홍준표 전 대표 얘기하지만 바로 그런 문제 때문에 안 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홍준표 전 대표라든가 당내 당권 주자들이 만약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만들어지고 난 다음에 나는 저 사람을 키우겠다, 이렇게 하면 가만히 있겠습니까? 당에 또 다른 새로운 분란이 일어날 거란 말이에요. 그럴 때 당신들은 조용히 하시오, 그런다고 그게 정리가 되느냐는 거죠. 그러니까 당의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 당 스스로, 당원들, 그리고 국회의원들이 스스로 리더십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게 바로 그런 것 때문에 나오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 이야기 좀 하겠습니다. 자꾸 미뤄져서 긴급이라는 말 빼고 이제 재난지원금, 긴급하게는 지원이 안 될 것 같습니다. 미래통합당은 1인당 50만 원 정도 주자, 당 대표가 이랬다가 지금 좀.. 어떻게 국채 발행까지 하면서 그렇게 주느냐, 국채 발행이라는 게 나라 빚까지 얻어가면서, 이런 거고요. 민주당은 아니, 우리가 전체 국민의 70% 준다고 했을 때 왜 그것밖에 안 주냐고 선거 전에는 그러더니 그것도 못 주게 하느냐는 입장이에요. 그러면서 민주당은 오늘 미래통합당에 분명한 당론이 뭐냐, 이렇게 물어봤어요.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김재원 통합당 정책위의장)--- ▶김재원 민주당은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제출한 문재인 정부의 추경 예산안을 하루 속히 국회에서 통과시키는 일을 앞장서서 나서야 됩니다. 국채를 더 발행해서 상위 30%, 소득계층에게, 즉 여유가 있는 계층에게까지 100만 원을 줘야 된다면서 지금 예산 편성 자체를 시비를 걸고, 또 심부름꾼에 불과한 홍남기 부총리를 겁박하고 정치 행위를 한다든지 이런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는 것은 정말 저희들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녹취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이인영 김재원 예결위원장 혼자 연일 70% 지급을 주장하고 있는데 전 국민 지급 당론은 여전히 유효한지, 아니면 김재원 의원 주장으로 당론이 바뀐 것인지, 당론을 바꿨으면 바꿨다고 똑부러지게 선언하시기 바랍니다. 선거 때 간판 공약을 선거가 끝났다고 또 패배했다고 모르쇠 하는 것은 미래통합당에 대한 정치 불신만 크게 증폭시킬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김원장 오늘 청와대, 그러니까 당정이, 정부와 여당이 뭔가 합의점을 하나 내놓은 것 같은데 그건 잠시 후에 이야기하시고. 일단 정부와 기재부는 그동안에, 기재부는 반대예요. 대신에 여야가 합의만 해 오면 그대로 갈게요, 이런 입장이었단 말이에요. 여야가.. 오늘 또 이걸 여쭤볼게요, 저희는 정치를 이야기하는 거니까. 원내대표고 회동하면 기사가 되는 나라예요. 오늘 만나지도 못해요. 그러니까 선거를 치르고 국민들이 이렇게 따끔한 질책을 했으면, 이런 메시지가 있으면 다만 몇 달이라도 좀 국회가 굴러가야 되는데, 원내대표가 만나지도 못해요. 이런 건 어떻게 보세요? 국회의원 해보셨잖아요. ▶신지호 그러니까 그건 비정상적인 거죠. 그러니까 언제든지 수시로 만나고 회의라든가 회동이라든가 이런 거는 그냥 뭐 그거 만나는 것 자체가 이벤트가 되고 뉴스가 돼서는 안 된다. ◉김원장 여야가 만나면 기사가 됩니다. ▶신지호 그러니까 그것 자체가 좀 후진적 정치 현실을 보여주는 거고요. 이제 이 문제에 있어서는 저는 우리 헌법 57조가 예산안을 국회가 심의해서 의결을 하는데요.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보다 증액을 할 경우에는 반드시 정부의 동의를 구하게 돼 있어요. 그러니까 이거를 지금 묘한 삼각 게임에서 제1야당과 기재부가 같은 입장이고 집권 여당이 다른 입장이란 말이에요. 그렇다면 여야가 조율하는 게 쉽습니까, 당정이 조율하는 게 쉽습니까? 당정이 조율하는 게 훨씬 쉬운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것부터 해내면 제1야당은 지금 참패를 당하고 뭐 했기 때문에 그쪽 그 구심력으로 비슷하게 갈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우선순위, 어디가 핵심 고리인가, 그건 좀 분명히 하자, 그 말씀을 좀 드립니다. ◉김원장 그러면 이 이야기 먼저 하겠습니다. 기재부가 이걸 결정하는 게 맞느냐, 민주당 안에서도 전략기획위원장 했던 이근형 전 위원장이 기재부가 정치한다는 말을 했어요. 그 부분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이근형 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이근형 정부, 특히 기재부도 70%, 100%, 전 국민에게 주느냐, 70%에게 주느냐, 이 논란인데, 그 부분은 단지 3조 정도 차이에 해당되는, 차익에 해당되는 그 돈 문제가 아닐 겁니다. 철학의 문제인데, 기재부가 그거를 고집한다는 것은 사실은 기재부가 정치를 하는 거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원장 물론 나랏돈을 더 쓰는 데는 기재부가 동의를 해줘야 한다지만 그동안의 관행은 여권에서 ‘이렇게 합시다’하면, 이른바 당정 협의하면 사실은 기재부가 와서 적고 갔잖아요, 다 들었잖아요. 기재부가 좀 재정자립도 때문에, 재정건전성 때문에 좀 고집을 피우는 건데, 제가 여쭤보고 싶은 건 일단, A라는 사람에게 정부가 100만 원 주고, 50만 원 주고, B라는 사람은 좀 넉넉하니까 주지 말고, 이 결정을 국회가 결정할 문제입니까, 기재부가.. 이게 정치의 영역입니까, 정부의 영역입니까? ▶신지호 둘 다 다 있는 거죠. 그러니까 예산안을 작성해서 제출하는 거는 이제 기재부의.. ◉김원장 그건 당연히 기재부, 장부는 기재부의 몫이죠. ▶신지호 심의해서 결정하는 건 국회의 몫이에요. 그 과정에서 증액할 경우에는 반드시 기재부의 동의를 얻도록 이렇게 돼 있는 거죠, 우리 헌법 법률에요. 그렇다면 저는 오늘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비상경제대책회의 해가지고 기간산업 안정 기금 40조, 긴급 고용 안정 대책 10조, 또 이것과는 별도예요. 지금 우리가 논의하는 긴급재난지원금과는 별도로 또 50조가 필요하니까 이걸 투입하자, 저는 이게 상당히 의미 있고, 어찌 보면 용도나 용처나 그걸 투입했을 때 나타나는 효과로 보면 긴급재난지원금보다는 오늘 대통령이 말씀하신 이게 더 경제적으로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에요. ◉김원장 이건 지금 당장, 당장 일자리를 잃은 분들, 일용직분들에게 석 달 동안 50만 원씩 주는 그런 기금일 겁니다. ▶신지호 뭐 그런 것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긴급 고용 유지되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다 몰락하는 지금 그런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걸 여당의 전략통이라는 분이 단지 3조, 이렇게 얘기하시면 안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것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오늘 대통령이 발표하신 이 50조 원의 또 재원 마련 대책도 있어야 될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거 하나라면 저렇게 저런 얘기가 통하는데,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이게 판을 짜야 되는데, 저는 오늘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의미 있는 제안을 내놨다고 보는데, 이거 가지고 여야가 지금 실랑이 벌이지 말고, 일단 2차 추경에서는 정부안대로 하위 70% 먼저 주고 30%는 3차 추경 때 조금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우리가 집행을 하자, 그거 굉장히 의미 있는 제안이라고 봅니다, 저는. ▶김성완 방금 전에 질문하셨던 거에 그대로 제가 답변을 하면요, 이건 정치의 영역인 거죠. 그렇지 않습니까? 기재부 동의 못 받으면 그동안에 예산 편성 못 했나요? 그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기재부하고 협의해서, 구체적인 예산 항목들에 관해서는 기재부가 제일 잘 아는 거 아닙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논의하라고 하는 기본적인 취지가 반영돼 있는 것이지, 기재부가 ‘우리가 결정권이 있으니까 우리한테 허락 받으십시오’ 이런 식의 태도를 보이는 것은 이거는 정치의 영역으로 기재부가 뛰어드는 것이다. 과거 모피아가 생각나는 행동이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미 총선 과정에서, 선거라는 게 뭡니까, 민주주의에서?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거잖아요? 그러면 불과 일주일 전에 선거 했어요, 우리. 그 일주일 전 선거 때 여야 모두가 약속했어요, 국민한테. 그러면 약속했던 걸 지키는 게 맞는 거죠. 기억상실증 환자도 아니고 일주일 전에 했던 얘기 지금 다 뒤집어엎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 이런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는 미래통합당이 입장이 뭔지를 내놨으면 좋겠어요. 지금 김재원 예결위원장이 마치 혼자서 지금 정치하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이인영 원내대표가 심재철 원내대표한테 쫓아가가지고, 화장실까지 들어가면서 쫓아갔다는 건 아닙니까? ◉김원장 정확한 당론을 달라. ▶김성완 입장이 뭡니까, 라고 물어보는, 코미디잖아요. ◉김원장 그 사진 한 장 준비했는데요. 볼까요? 지난 총선 때 미래통합당 후보의, 서병수 후보의.. 1인당 50만 원도 아니고 이건 또 1인당 100만 원이잖아요. 이렇게 하고 이제 총선이 끝나니까 아니, 어떻게 국채까지 발행하면서 이렇게 국민들에게 돈을 많이 줘? 이렇게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방송 들어오기 전에, 아마도 자세한 내용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데, 당정이 합의해서 일단 100%씩, 지금 70%씩 주기로 했는데 전 국민의 10가구 중에 7가구만 주기로 했는데, 10가구 다 주고 대신에 좀 넉넉한 분들은 기부하시면 기부한 금액 중의 상당 부분을 세액 공제 받아들여서, 예를 들어서 연봉 1억 되는 분이 우리 집은 4인 가구로 100만 원 받았는데 저 50만 원은 안 받겠어요, 하고 기부를 하면 50만 원의 얼마까지는 세액 공제를 해 주는 이 안이 나온 것 같아요. ▶김성완 큰 틀 안에서는 그런 것 같습니다. 일단 전 국민에게 다 지급을 하고요. 내가 만약에 100만 원을 받을 자격이 된다고 하면, 그거 받지 않겠습니다. 그러면 정치인 기부금처럼 일정 금액을 세액 공제를 해 주고, 만약에 받아가는 경우에, 그런 경우에는 나중에 혹시 기부할 분들이 있으면 기부를 다시 받는, 뭐 이런 방식들을 같이 고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에 있어서는 원칙은 저는 두 가지인 것 같아요. 최대한 빨리 줘야 한다는 거하고요, 또 하나는 골라내는 데 시간 걸리거나 골라내는 데 행정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는 것 자체가 오히려 비효율이다. 그러니까 골라내지 말고 일단 지급하는 게 우선이다. 골라내는 과정에서 오히려 더 많은 행정 비용이 들어가거나 더 많지는 않겠지만 이 정도 사안 같은 경우에는 공무원들이 거기에 매달려가지고 지금 할 일이 태산인데, 이 일을 하느라고 지금 허덕거리는 이런 상황이 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지호 그런데 그거 골라내는 행정 비용에 대해서 자꾸만 얘기하는데, 우리 기초 노령 연금, 지금 소득 인정액 하위 70%,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주고 있어요. ◉김원장 지금 이제 이름이 바뀌어서 기초 연금입니다. ▶신지호 네, 기초 연금. 그러니까 다 주고 있어요. 그러니까 그런 행정 노하우와 경험이 축적돼 있다는 거고요. 우리 이번에 코로나19 대처하는 과정에서 우리 행정력을 그렇게 좀 저는.. 경시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요. 그러니까 지금 나온 것도 좀 옹색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거든요? 그러면 뭐 자발적으로 기부를 좀 해달라, 수령을 하지 말아달라. 그러니까 나는 그거 안 받아도 좋다는 의사를 밝혀준다면 나중에 연말 정산이나 이럴 때 세액 공제로 혜택을 주겠다는 건데, 혜택을 뭐 예를 들어서 100만 원을 받을 거 안 받으면 100만 원 그대로 주는 건 아니겠죠. 그중의 일부를 이제 뭐 세액 공제 형태로 주겠다는 건데. ◉김원장 100만 원 다 세액 공제해줘 버리면 의미가 없는 건데. ▶신지호 아무 의미가 없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럴 경우에는 또 문제가, 그게 과연 얼마만큼 그게 재정 절감 효과가 있을 거냐 하는 것과, 그 상위 30% 중에서 그거를 기부하는 사람과 또 기부하지 않는 사람 간의 미묘한 사회 심리적 갈등, 이런 것도 또 있을 수가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왜 굳이 저는 그렇게 하는지 저는 이해하기 힘듭니다. ▶김성완 우리가 코로나19 대응할 때 가장 대원칙은 뭐였냐 하면, 한국식 모델이 성공했던 이유는요, 국민을 믿었던 거예요.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행동하고 국민들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해줬던 거예요. 다른 나라는 그냥 지역 다 봉쇄해버리고 국민 믿지 않고, 어디 나가지 못하도록 꽉꽉 다 묶어놔 버렸어요.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았잖아요. 그런데도 더 많은 나라들로부터 한국식 모델이 모범이라는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차라리 이번 기회에 그렇게 다 주고, 일부는 또 안 되돌려주는 사람들도 있을 거예요. 그런데 그게 누군지 누가 알겠습니까? 그런데 우리 사회에서 소득격차가 굉장히 심각하고 양극화도 심각하다고 하는데, 우리 사회의 고소득자들이 사회에 뭔가 모범을 보이는 모습도 보여줄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렇게 자발적으로 맡겨놓으면 저는 훨씬 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김원장 나타날 수 있을 수도 있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우리 국민들이 저는 이만큼 버니까, 저는 이만큼 자산이 있으니까 내놓겠습니다, 해서 그게 들불처럼 번질 수도 있고요. 그 구체적인 안이 나오는 거 보고 또 말씀 이어가도록 하죠. 제가 하나만 박사님께 여쭤보고 싶은 게, 야당에서 이제 선거 끝나고 이렇게 많이는 못 주겠습니다, 하는 이유가, “우리가 그때 주자고 했던 건 국채 발행 말고 있는 예산에서 빼서, 전용해서 하지, 우리가 나라 빚내자고 한 적은 없어요”잖아요. ▶신지호 네, 그거죠. ◉김원장 세상에.. 이런 말이 어디 있어요? ▶신지호 그러니까 이제 전제조건이.. ◉김원장 아니, 제가 여쭤볼게요, 진짜. 예를 들어 1인당 50만 원씩 주려면 20조 넘게 드는데, 그러면 어디에서 선생님들 월급에서 뺄까요, 국방비에서 뺄까요, 복지 예산에서, 어디에서 20조.. 2조도 못 뺀다는 걸 김재원 위원장이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분이에요. 그런데 저걸 국민들 앞에서.. 우리가 언제 국채 발행하자고 했어요? 이렇게 말하는 거는.. ▶신지호 아니, 그런데요. 제가 보기에는 앵커님, 제가 지난번에도 여기서, 이 자리에서 얘기했을 텐데, 대통령께서 세출, 아주 적극적이고 뼈를 깎는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서 재원 마련을 하겠다, 이게 대통령의 워딩이에요. 그래서 제가 그 현실성이 별로 없을 것이다. 그거 깎는 게 얼마나 힘든데. 예를 들면 지역구의 SOC 예산, 이런 거 다 깎아야 되는데 그게 쉽겠느냐? 그 얘기는 제가 이 자리에서 했거든요. 그러니까 결국 마련한 다음에 적자 국채로 갈 수밖에 없을 거다, 그랬어요. 그러면 처음부터 그걸 아예 솔직하게 얘기를 했었어야죠, 여당도. 그러니까 야당도 선거용으로 그거 떠든 건 문제가 있지만 여당도 재원 마련 대책, 그 대안 제시에서 무책임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유시민 이사장, 이제 정치 비평 안 하겠답니다. 알릴레오도 마지막 방송, 막방을 했습니다. 그중에서 저희가 이 부분 추려 왔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 여권의 누가 봐도 첫 번째 대권 주자죠? 이낙연 전 총리에 대해서 이런 말을 합니다.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시민 저보다 연세가 많으시지만 되게 귀여운 캐릭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보수 쪽 정치하는 분들 중에는 제일 귀여분 분.. 그런데 이제 저분이 마음에 안 드는 점은 딱 하나 있어. 이낙연 전 총리는 친노, 친문이 아니어서 페이스메이커로 보고 이제 본선에 나갈 사람은 유시민 아니겠느냐,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는데, 친노, 친문이 아니어서 대선 후보가 될 수 없다는 말은 정말 모욕적인 말이고요. 그것은 정말 이 진보, 민주당을 지지하는 또는 민주당원들, 민주당을 지지하는 시민들, 민주당의 정치인들을 정말 무시하는 발언이에요. ◉김원장 그런 말들이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이낙연 전 총리가 누가 봐도 유력한 대권 주자지만 호남 출신이기 때문에 이 총리가 민주당에서 나오는 영남 지역 후보를 내서 인구적으로는 영남 쪽 유권자가 많으니까 기본적으로, 태생적으로 불리하다는 것과, 또 어떤 분들은.. 아, 저는 진짜 사석에서 친문이 이낙연한테 주겠어? 대권을? 이런 말도 사실 많이 들으셨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유시민 이사장이 완전 부인했어요. ▶김성완 그러니까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에 친노, 비노 갈라져서 서로 간에 싸움하다가 다 망했다는 거를 너무 잘 알아요. 뼛속 깊숙이 DNA로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그런 모양은 나오지 않을 거라고 봐요. 이번 총선에서 만약에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총선 체제를 짰다고 한다면 틀림없이 내부적으로 갈등이 있었을 거예요. 그런데 이해찬 대표가 나 정치 안 하겠다. 그리고 시스템 공천 하겠다. 당선 가능성을 보고 공천 하겠다, 이렇게 가면서 지금 잡음 없이 왔던 거예요. 그거는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의 교훈이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앞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제가 호남분을 만나서 말씀드렸어요. 그분이 그러세요. 이낙연 총리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우리나라는 영남 출신 아니면 대통령이 안 돼, 호남 출신은 대통령이 안 되는 상황이야’ 이렇게 또 얘기하시는 거예요. ◉김원장 선거는 구도라고 하잖아요. ▶김성완 구도고 인구 구성 비율로도 안 돼요. 그걸 누구보다 호남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낙연 총리도, 지금 당선인도 잘 알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여기에서 세력 갈등을 하고 이렇게 할 때, 호남에서 절대 이낙연 당선인한테 마음 안 줍니다, 그렇게 싸우면. 새로운 사람을 찾지, 이낙연 총리한테 마음 안 줄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러니까 이번에 호남에서 전폭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했던 것은, 이낙연 총리를 바라보고 지지했다? 그거 아니라는 거예요. 아직 마음 줄까, 말까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지금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신지호 총선 이틀, 총선 끝나고 압승하고 이틀 후에 대통령이 이제 여당 지도부 청와대로 불러서. ◉김원장 이해찬 대표랑. ▶신지호 뭐 이낙연 선대위원장 뭐.. 그런데 그때 청와대 참모 몇몇 사람들이 보도에 의하면 ‘차기 이번 전당대회 출마하시면 어떻겠습니까’ 라고 이제 이낙연 위원장에게 권했다는 건데, 저는 그러니까 어느 정도 그거에 있으면 이른바 문심, 문심이 일정 정도 이낙연 위원장에게 갈 수도 있다. 그러니까 그 문심이 말이죠, 그러니까 대통령의 마음이 어떤 특정 후보에 대해서 강렬한 반대만 안 하고 애매한 상태로만 있어도 이낙연 위원장은 나름대로 탄력을 받아서 갈 수 있는 거다. 호남이니까 안 된다, 저는 그런 생각은 하지 않고요. 그런데 다만 이제 유시민 이사장이 친노, 친문 지지 없이 후보가 될 수 없다는 건 대단히 모욕적인 비평이라고 하는데, 예를 들면 금태섭 의원 같은 경우도 있긴 있잖아요. ▶김성완 우리가 참고할 만한 게.. ◉김원장 간단하게요. ▶김성완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2년도 대선 할 때, 그때 진짜 벤처투자라고 할 만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인기가 바닥으로 떨어졌었어요. 그런데도 다시 올라오는 건 묵묵하게 지켜보고, 그리고 사실은 DJ의 후원 없었으면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이 어려웠었거든요? 그러니까 민주당이 그걸 알고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러니까 대통령의 역할은 그렇게 지켜봐주고, 그리고 마지막에 최종적으로 가는 것까지 보면서 마음을 줄 수 있는 것, 그게 DJ의 정신이라고 하는 걸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그때 노무현이라는 후보가 예상을 깨고 정동영 후보를 제치고 나온 전당대회도 호남에서부터였죠? 대선에서 후보 뽑을 때. ▶신지호 그랬었죠. ▶김성완 그러니까요. 미리 마음 주지 않는다니까요, 호남은? ◉김원장 알겠습니다. 하나 주제만 보고 마무리할까요? 다루지 말까 하다가, 그래도 관심이니까요. 가로세로연구소라는 곳이 있잖아요. 여기서 이제 강용석 변호사 방송하잖아요, 유튜브에서. 사전투표, 어떻게 사전투표에서 민주당이 이렇게 높은 지지율이 나왔나, 이거는 투표 조작이다 해서 민경욱 의원에게 돈을 모아주자, 그러면 재검표를 할 수 있다고 해서 6000만 원을 모으고 있어요. 간단하게 의견 듣고.. ▶신지호 저는요. 미래통합당이 좀 정신 바짝 차려야 될 게, 이른바 우파 보수 유튜버들과 본인들은 목적 함수가 다르다. 이 보수 유튜버들은 굉장히 자극적인 아이템 가지고 선정적으로 방송해가지고 조회 수 늘리면 성공하는 거지만, 정치인들은 저런 유권자, 구독자뿐만 아니라 그냥 상식과 합리를 존중하는 침묵하는 다수의 지지를 얻어야지 당선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저런 데 너무 휩쓸려 다니면 누워서 침 뱉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봅니다. ▶김성완 내일 뭐 이준석 최고위원이 맞장 토론 한다는 거 아닙니까? 거기에 민경욱 의원이 자신 있으면 나가가지고 맞장 토론 하길 바랍니다. 하고 난 다음에.. ◉김원장 그 대상은 민 의원은 아닙니다. ▶김성완 물론 뭐 다른 보수 유튜버, 가로세로연구소.. ◉김원장 보수 유튜버랑 ▶김성완 강용석, 강용석 변호사도 나가가지고 맞장 토론 해가지고요, 스스로 결론을 내고, 그리고 그 결론에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이거가지고 앞으로 6개월 끌고 갈 겁니까, 1년을 끌고 갈 겁니까? 그러니까 이거 불필요한 논쟁들 계속 만들어가면서 국민들한테 오히려 비호감도를 높여가는 그런 방식으로 자꾸 새로운 어떤 미래통합당의 모습하고 겹치지 않도록 하는 게 보수의 발전에도 저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예를 들어 여러 의혹 제기가 있는데, 어떻게 17개 지역구에서 사전투표함을 열었더니 민주당은 63, 미래통합당은 36% 똑같냐, 17개나 되는 지역구에서. 그런데 사실은 253개 지역구에서 17개 지역구에 이런 결과가 나온 거거든요? 제가 같은 질문을 이렇게 드려볼게요. 사사건건이 어제 시청률이 2.8%가 나왔는데 방송 3사의 어제 시청률이 비슷한 프로그램이 무려 11개나 됩니다. 그중의 이번 총선을 다룬 뉴스가, 프로그램이 7개나 됩니다. 뭔가 의심스럽지 않습니까? ▶신지호 합리적 의심, 합리적 문제 제기라고 할 수가 없는 거죠. 그래서 저는 저런 데에 휘둘리는 제1야당, 스스로 더 초라해질 뿐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원장 마무리하겠습니다. 신지호 전 의원, 김성완 시사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범기영 기자 (bum710@kbs.co.kr) ::
뉴스 042319::- 신지호 "통합당, 내부 역량으로 고칠 수 있는 상태 아냐…김종인 비대위 불가피" - 김성완 "정당 비대위, 성공했던 적 없어…김종인은 이 시대에 안 맞아" - 신지호 "당권 김종인-대권 홍준표? 주관적 희망일 뿐 홍준표 복당도 불투명" - 신지호 "재난지원금, 정부와 여당이 먼저 조율하면 야당은 비슷하게 갈 수밖에" - 김성완 "정치가 결정할 영역에 기재부가 뛰어들어…통합당도 당론 명확히 해야" - 김성완 "당내 갈등하면 호남은 호남 출신이라도 이낙연에게 마음 안 줄 것" - 신지호 "대통령이 반대 안 하고 애매한 상태로만 있어도 이낙연이 탄력 받을 것" - 신지호 "보수 유튜브와 통합당은 목적이 달라…휩쓸려다니면 누워서 침 뱉기" - 김성완 "부정선거 논란으로 불필요한 논쟁 안 하는 게 보수 발전에도 좋아"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4월 22일(수) 16:00~17:00 KBS1 ■ 출연자 : 신지호 전 국회의원 / 김성완 시사평론가 ■ 유튜브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신지호 전 의원, 김성완 시사평론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현역 의원들, 또 당선자 분들 합쳐서 한 140여 명, 중복되는 분들도 있으니까 전부 물어봐서, 결론은 다수의 찬성으로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받기로 했답니다, 미래통합당에서. 일단 어떻게 보십니까? ▶신지호 저는 불가피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으로 오면서 2명의 리더십이 있지 않았습니까? 홍준표 대표와 황교안 대표. 그런데 홍준표 대표 리더십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그야말로 참패를 했고, 황교안 리더십은 이번에 또 이제 참패를 했죠. 그러니까 내부 역량으로 고칠 수 있으면 제일 좋은데, 지금 그럴 만한 상태가 못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스스로가 외과 수술대에 올라가서 외부 집도의로부터 수술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왔다는 거고요. 다만 지금 김종인 위원장이 요구하는 무제한 임기, 전권, 이런 식으로 되는 건 과연 바람직한가, 하는 건 세부적으로 따져봐야 되겠죠. ▶김성완 글쎄요. 저는 여전히 갸웃갸웃 합니다. 과거에 여러 정당들이 비대위원회 만들었는데 비대위원회가 과연 효과가 있었느냐, 이렇게 평가를 해보면, 저는 그렇게 비대위원회가 성공했다고 보지는 않거든요. 특히 외부 인사가 들어와서 비대위원회를 구성했을 때 과연 의원들이 그만큼 전권을 줄 수 있겠느냐, 인명진 전 비대위원장도 얘기를 했잖아요, 언론과 인터뷰에서. 그런데 임명하고 난 다음에 이제 됐다 싶으니까 나가라고 하더라, 이렇게 되는 건데요. 그러니까 의원들이 그만큼 힘을 몰아줄 수 있겠느냐, 이런 부분들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김원장 잠시 후에 자세히 여쭤볼게요. 김종인 전 선대위원장은 오늘 라디오에 출연해서도 두 가지는 요구합니다. 아직 결정나기 전 인터뷰인데, 전권을 내가 가져가야 한다. 그다음에 전당대회 해서 새 당 대표 뽑지 말고 내가 계속 간다, 대선 때까지는.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김종인 전 통합당 선대위원장)--- ▶김종인 지금 무슨 전당대회를 앞으로 8월 달에 하겠다, 7월 달에 하겠다는 그런 전제가 붙으면 나한테 와서 얘기할 필요도 없어요. 비상대책이라는 거 같으면 당헌당규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김현정 그러면 비대위로 당을 추스를 수 있는 기간은 얼마나 보세요? ▶김종인 그거는 일을 해봐야 아는 건데, 다음 대선을 어떻게 끌고 갈 거냐 하는 그 준비가 철저하게 되지 않고서는 지금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드는 의미가 없어요. 내가 지금 이번 선거를 마치면서 결과를 보고서 분석을 해보면, 대략 앞으로 어떻게 설 수가 있다, 하는 거는 대 나름대로의 개념이 있어요. ◉김원장 여기까지요. 확실하게 미래통합당을 개혁할 수 있는 권한을 주면 내가 대선 때까지 가서 킹메이커 역할을 한 번 더, 두 번 했잖아요. 한 번 더 해줄게요, 라는 뜻인 거죠? ▶신지호 네, 그렇게 봐야 되는데.. ◉김원장 혹시 일각에서는, 일각입니다. ‘본인이 킹메이커 말고 킹의 생각이 있나’, 이런 이야기도 잠깐 나와요. ▶신지호 그건 뭐 오래된 김종인 위원장의 꿈인 것 같고요. 지난번 4년 전에 민주당 비대위원장 할 때도, 사실 그때도 그런 마음의 한구석에 있었다는 보도도 있었죠. 그런데 저는 이제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이른바 징검다리 비대위는 김종인 위원장이 받을 리가 만무하죠. 그런데 그러니까 일정 정도 저는 그거를 보장을 해줘야 된다고 보는데, 이것도 보면 미래통합당이 이른바 뭐라 그래요? 밀당의 기술이 전혀 없어요. 그러니까 오히려 지금 초기에 김종인 비대위로 갈 거냐, 말 거냐 할 때는 김종인 위원장의 어떤 의중에 대해서 일부 언론에서 적어도 금년 말, 또는 내년 초까지는 임기 보장을 해줘야지 내가 맡을 용의가 있다, 이렇게 됐는데, 지금 그냥 전화 조사해가지고 단순 다수결로 해가지고 떡하니 발표해 놓으니까 오히려 무슨 임기 내 권한을 정하는 게 김종인 위원장 수중으로 들어가버린 거예요. 그러니까 이거는 어느 정도 이렇게 조율을 해내면서 해야 되는데, 지금 김종인 위원장이 얘기하는 거 보니까, 대선이 이제 한 2년도 채 안 남았잖아요. 전당대회에서 대표가 뽑히면, 그 대표 임기가 2년이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이제 과연 그렇게까지 하는 게 맞는지, 너무 과한 건 아닌지, 그러면 또 의원들 내에서 또 저기에 대해서 불편한 심기, 반발이 드러나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조율 능력, 이런 것들이 지난번 공천 과정을 봐도 그렇고, 지금 미래통합당에 그런 정치력이 좀 부재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김원장 김종인 위원장이 우리 선거사에서 큰 역할을 했죠. 분명한 성과들이 몇 차례 있었고, 그런데 김종인이라는 사람이 주목받았던 것은 권위주의 정부 시절에 언제나 서민들을 위한 경제 정책. ▶신지호 의료보험. ◉김원장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인정해 주면서 이 부분이 수술하는 의사로서의 권위를 인정해줬는데, 사실 이분이 했던 많은 정책과 비슷하다기보다는 오히려 반대 입장에 있는 정당으로 들어와서 다시 수술대를 맡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가타부타 언급이 없고, 다만 내가 선거 기술자니까 당신들 이기게 해줄게. 그러면 방법이 없으니까 오세요, 이게 아닌지. ▶김성완 그러니까 저는 앞서 좀 갸웃 하다고 이렇게 말씀을 드렸던 거는요, 김종인이라고 하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그 가치라고 하는 게 지금 시대에 맞는 것이냐, 저는 이제는 그 시대에 맞지 않는 것 같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고요. 경제 민주화를 가치를 상대방 걸 선점한다고 하는 이런 얘기들이 계속 있어 왔지만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정말 그것을 계속 추진할 수 있겠는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저는 개인적으로 의문이고요. 또 하나는 2012년 대선하고, 그리고 2016년 총선 때 구원 투수로 들어갔단 말이에요. 그런데 그때는 둘 다 공통점이 있습니다. 박근혜라고 하는 대선 주자가 있었고요. 그리고 문재인이라고 하는 대선 주자가 당시에 있었던 거예요. 당에는 이미 킹메이커를 하지 않아도 킹이라는 게 존재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굳이 본인 스스로가 누군가를 만들어내지 않아도 이미 만들어놓은 사람에서, 그 판 위에서 뭔가 선거를 잘 정리해 가면서 해도 그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킹메이커를 진짜 해야 되는 상황이란 말이에요, 킹을 안 하면. 그런데 과연 그거에 의원들이 동의해줄 것인가, 그런 방식으로는 잘 안 만들어질 거라는 거예요. ◉김원장 그 말씀을 하셨으니까, 홍준표 전 대표의 입장에서는 당은 김종인 비대위원장한테 맡기고 대선 나갈 사람은 이제 황교안 대표 없으니까 저예요, 나는 대권으로 갑니다. ▶신지호 역할분담론. ◉김원장 이 구도를 원하는 것 같은데, 반대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오면 동상이몽이 아닌가. 김 비대위원장은 정말 40대, 50대의 혁신적인 사람을 키워볼 생각을 하고 있진 않을까. ▶신지호 저는 제 추측인데, 김종인 위원장의 머릿속에는 홍준표 당선자에 대해서 실패한 리더십이라고 평가를 할 가능성이 좀 높다. 그러니까 이제 당권은 김종인이고 대권이 홍준표라는 것은 홍준표 당선인의 어디까지나 주관적 희망이지 않겠나 보여지고요. 그다음에 이제 홍준표 전 대표는 당 복귀 과정도 어떻게 될지 대단히 불투명하다. 심지어 최근에 이제 민주당의 이종걸 의원이 홍준표 전 대표가 미래통합당으로 복귀에 성공해서 다시 당권의 중심이 된다면, 이건 이른바 야당복 시즌2가 시작되는 거다, 이런 얘기까지 했어요. ▶김성완 그런데 저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앞으로 비대위 만들고 대선까지 간다고 하면, 지금 21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실질적으로 같이 일할 거예요. 그 당선인들은 어느 정도 의견을 갖고 있는지 아직 확인이 안 되고 있습니다. 그 당선인들 사이에서 과연 김종인 비대위를 어디까지 신뢰할 것이냐, 이런 부분이 남아 있고요. 지금 홍준표 전 대표 얘기하지만 바로 그런 문제 때문에 안 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홍준표 전 대표라든가 당내 당권 주자들이 만약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만들어지고 난 다음에 나는 저 사람을 키우겠다, 이렇게 하면 가만히 있겠습니까? 당에 또 다른 새로운 분란이 일어날 거란 말이에요. 그럴 때 당신들은 조용히 하시오, 그런다고 그게 정리가 되느냐는 거죠. 그러니까 당의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 당 스스로, 당원들, 그리고 국회의원들이 스스로 리더십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게 바로 그런 것 때문에 나오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 이야기 좀 하겠습니다. 자꾸 미뤄져서 긴급이라는 말 빼고 이제 재난지원금, 긴급하게는 지원이 안 될 것 같습니다. 미래통합당은 1인당 50만 원 정도 주자, 당 대표가 이랬다가 지금 좀.. 어떻게 국채 발행까지 하면서 그렇게 주느냐, 국채 발행이라는 게 나라 빚까지 얻어가면서, 이런 거고요. 민주당은 아니, 우리가 전체 국민의 70% 준다고 했을 때 왜 그것밖에 안 주냐고 선거 전에는 그러더니 그것도 못 주게 하느냐는 입장이에요. 그러면서 민주당은 오늘 미래통합당에 분명한 당론이 뭐냐, 이렇게 물어봤어요.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김재원 통합당 정책위의장)--- ▶김재원 민주당은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제출한 문재인 정부의 추경 예산안을 하루 속히 국회에서 통과시키는 일을 앞장서서 나서야 됩니다. 국채를 더 발행해서 상위 30%, 소득계층에게, 즉 여유가 있는 계층에게까지 100만 원을 줘야 된다면서 지금 예산 편성 자체를 시비를 걸고, 또 심부름꾼에 불과한 홍남기 부총리를 겁박하고 정치 행위를 한다든지 이런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는 것은 정말 저희들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녹취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이인영 김재원 예결위원장 혼자 연일 70% 지급을 주장하고 있는데 전 국민 지급 당론은 여전히 유효한지, 아니면 김재원 의원 주장으로 당론이 바뀐 것인지, 당론을 바꿨으면 바꿨다고 똑부러지게 선언하시기 바랍니다. 선거 때 간판 공약을 선거가 끝났다고 또 패배했다고 모르쇠 하는 것은 미래통합당에 대한 정치 불신만 크게 증폭시킬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김원장 오늘 청와대, 그러니까 당정이, 정부와 여당이 뭔가 합의점을 하나 내놓은 것 같은데 그건 잠시 후에 이야기하시고. 일단 정부와 기재부는 그동안에, 기재부는 반대예요. 대신에 여야가 합의만 해 오면 그대로 갈게요, 이런 입장이었단 말이에요. 여야가.. 오늘 또 이걸 여쭤볼게요, 저희는 정치를 이야기하는 거니까. 원내대표고 회동하면 기사가 되는 나라예요. 오늘 만나지도 못해요. 그러니까 선거를 치르고 국민들이 이렇게 따끔한 질책을 했으면, 이런 메시지가 있으면 다만 몇 달이라도 좀 국회가 굴러가야 되는데, 원내대표가 만나지도 못해요. 이런 건 어떻게 보세요? 국회의원 해보셨잖아요. ▶신지호 그러니까 그건 비정상적인 거죠. 그러니까 언제든지 수시로 만나고 회의라든가 회동이라든가 이런 거는 그냥 뭐 그거 만나는 것 자체가 이벤트가 되고 뉴스가 돼서는 안 된다. ◉김원장 여야가 만나면 기사가 됩니다. ▶신지호 그러니까 그것 자체가 좀 후진적 정치 현실을 보여주는 거고요. 이제 이 문제에 있어서는 저는 우리 헌법 57조가 예산안을 국회가 심의해서 의결을 하는데요.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보다 증액을 할 경우에는 반드시 정부의 동의를 구하게 돼 있어요. 그러니까 이거를 지금 묘한 삼각 게임에서 제1야당과 기재부가 같은 입장이고 집권 여당이 다른 입장이란 말이에요. 그렇다면 여야가 조율하는 게 쉽습니까, 당정이 조율하는 게 쉽습니까? 당정이 조율하는 게 훨씬 쉬운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것부터 해내면 제1야당은 지금 참패를 당하고 뭐 했기 때문에 그쪽 그 구심력으로 비슷하게 갈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우선순위, 어디가 핵심 고리인가, 그건 좀 분명히 하자, 그 말씀을 좀 드립니다. ◉김원장 그러면 이 이야기 먼저 하겠습니다. 기재부가 이걸 결정하는 게 맞느냐, 민주당 안에서도 전략기획위원장 했던 이근형 전 위원장이 기재부가 정치한다는 말을 했어요. 그 부분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이근형 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이근형 정부, 특히 기재부도 70%, 100%, 전 국민에게 주느냐, 70%에게 주느냐, 이 논란인데, 그 부분은 단지 3조 정도 차이에 해당되는, 차익에 해당되는 그 돈 문제가 아닐 겁니다. 철학의 문제인데, 기재부가 그거를 고집한다는 것은 사실은 기재부가 정치를 하는 거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원장 물론 나랏돈을 더 쓰는 데는 기재부가 동의를 해줘야 한다지만 그동안의 관행은 여권에서 ‘이렇게 합시다’하면, 이른바 당정 협의하면 사실은 기재부가 와서 적고 갔잖아요, 다 들었잖아요. 기재부가 좀 재정자립도 때문에, 재정건전성 때문에 좀 고집을 피우는 건데, 제가 여쭤보고 싶은 건 일단, A라는 사람에게 정부가 100만 원 주고, 50만 원 주고, B라는 사람은 좀 넉넉하니까 주지 말고, 이 결정을 국회가 결정할 문제입니까, 기재부가.. 이게 정치의 영역입니까, 정부의 영역입니까? ▶신지호 둘 다 다 있는 거죠. 그러니까 예산안을 작성해서 제출하는 거는 이제 기재부의.. ◉김원장 그건 당연히 기재부, 장부는 기재부의 몫이죠. ▶신지호 심의해서 결정하는 건 국회의 몫이에요. 그 과정에서 증액할 경우에는 반드시 기재부의 동의를 얻도록 이렇게 돼 있는 거죠, 우리 헌법 법률에요. 그렇다면 저는 오늘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비상경제대책회의 해가지고 기간산업 안정 기금 40조, 긴급 고용 안정 대책 10조, 또 이것과는 별도예요. 지금 우리가 논의하는 긴급재난지원금과는 별도로 또 50조가 필요하니까 이걸 투입하자, 저는 이게 상당히 의미 있고, 어찌 보면 용도나 용처나 그걸 투입했을 때 나타나는 효과로 보면 긴급재난지원금보다는 오늘 대통령이 말씀하신 이게 더 경제적으로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에요. ◉김원장 이건 지금 당장, 당장 일자리를 잃은 분들, 일용직분들에게 석 달 동안 50만 원씩 주는 그런 기금일 겁니다. ▶신지호 뭐 그런 것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긴급 고용 유지되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다 몰락하는 지금 그런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걸 여당의 전략통이라는 분이 단지 3조, 이렇게 얘기하시면 안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것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오늘 대통령이 발표하신 이 50조 원의 또 재원 마련 대책도 있어야 될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거 하나라면 저렇게 저런 얘기가 통하는데,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이게 판을 짜야 되는데, 저는 오늘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의미 있는 제안을 내놨다고 보는데, 이거 가지고 여야가 지금 실랑이 벌이지 말고, 일단 2차 추경에서는 정부안대로 하위 70% 먼저 주고 30%는 3차 추경 때 조금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우리가 집행을 하자, 그거 굉장히 의미 있는 제안이라고 봅니다, 저는. ▶김성완 방금 전에 질문하셨던 거에 그대로 제가 답변을 하면요, 이건 정치의 영역인 거죠. 그렇지 않습니까? 기재부 동의 못 받으면 그동안에 예산 편성 못 했나요? 그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기재부하고 협의해서, 구체적인 예산 항목들에 관해서는 기재부가 제일 잘 아는 거 아닙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논의하라고 하는 기본적인 취지가 반영돼 있는 것이지, 기재부가 ‘우리가 결정권이 있으니까 우리한테 허락 받으십시오’ 이런 식의 태도를 보이는 것은 이거는 정치의 영역으로 기재부가 뛰어드는 것이다. 과거 모피아가 생각나는 행동이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미 총선 과정에서, 선거라는 게 뭡니까, 민주주의에서?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거잖아요? 그러면 불과 일주일 전에 선거 했어요, 우리. 그 일주일 전 선거 때 여야 모두가 약속했어요, 국민한테. 그러면 약속했던 걸 지키는 게 맞는 거죠. 기억상실증 환자도 아니고 일주일 전에 했던 얘기 지금 다 뒤집어엎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 이런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는 미래통합당이 입장이 뭔지를 내놨으면 좋겠어요. 지금 김재원 예결위원장이 마치 혼자서 지금 정치하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이인영 원내대표가 심재철 원내대표한테 쫓아가가지고, 화장실까지 들어가면서 쫓아갔다는 건 아닙니까? ◉김원장 정확한 당론을 달라. ▶김성완 입장이 뭡니까, 라고 물어보는, 코미디잖아요. ◉김원장 그 사진 한 장 준비했는데요. 볼까요? 지난 총선 때 미래통합당 후보의, 서병수 후보의.. 1인당 50만 원도 아니고 이건 또 1인당 100만 원이잖아요. 이렇게 하고 이제 총선이 끝나니까 아니, 어떻게 국채까지 발행하면서 이렇게 국민들에게 돈을 많이 줘? 이렇게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방송 들어오기 전에, 아마도 자세한 내용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데, 당정이 합의해서 일단 100%씩, 지금 70%씩 주기로 했는데 전 국민의 10가구 중에 7가구만 주기로 했는데, 10가구 다 주고 대신에 좀 넉넉한 분들은 기부하시면 기부한 금액 중의 상당 부분을 세액 공제 받아들여서, 예를 들어서 연봉 1억 되는 분이 우리 집은 4인 가구로 100만 원 받았는데 저 50만 원은 안 받겠어요, 하고 기부를 하면 50만 원의 얼마까지는 세액 공제를 해 주는 이 안이 나온 것 같아요. ▶김성완 큰 틀 안에서는 그런 것 같습니다. 일단 전 국민에게 다 지급을 하고요. 내가 만약에 100만 원을 받을 자격이 된다고 하면, 그거 받지 않겠습니다. 그러면 정치인 기부금처럼 일정 금액을 세액 공제를 해 주고, 만약에 받아가는 경우에, 그런 경우에는 나중에 혹시 기부할 분들이 있으면 기부를 다시 받는, 뭐 이런 방식들을 같이 고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에 있어서는 원칙은 저는 두 가지인 것 같아요. 최대한 빨리 줘야 한다는 거하고요, 또 하나는 골라내는 데 시간 걸리거나 골라내는 데 행정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는 것 자체가 오히려 비효율이다. 그러니까 골라내지 말고 일단 지급하는 게 우선이다. 골라내는 과정에서 오히려 더 많은 행정 비용이 들어가거나 더 많지는 않겠지만 이 정도 사안 같은 경우에는 공무원들이 거기에 매달려가지고 지금 할 일이 태산인데, 이 일을 하느라고 지금 허덕거리는 이런 상황이 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지호 그런데 그거 골라내는 행정 비용에 대해서 자꾸만 얘기하는데, 우리 기초 노령 연금, 지금 소득 인정액 하위 70%,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주고 있어요. ◉김원장 지금 이제 이름이 바뀌어서 기초 연금입니다. ▶신지호 네, 기초 연금. 그러니까 다 주고 있어요. 그러니까 그런 행정 노하우와 경험이 축적돼 있다는 거고요. 우리 이번에 코로나19 대처하는 과정에서 우리 행정력을 그렇게 좀 저는.. 경시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요. 그러니까 지금 나온 것도 좀 옹색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거든요? 그러면 뭐 자발적으로 기부를 좀 해달라, 수령을 하지 말아달라. 그러니까 나는 그거 안 받아도 좋다는 의사를 밝혀준다면 나중에 연말 정산이나 이럴 때 세액 공제로 혜택을 주겠다는 건데, 혜택을 뭐 예를 들어서 100만 원을 받을 거 안 받으면 100만 원 그대로 주는 건 아니겠죠. 그중의 일부를 이제 뭐 세액 공제 형태로 주겠다는 건데. ◉김원장 100만 원 다 세액 공제해줘 버리면 의미가 없는 건데. ▶신지호 아무 의미가 없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럴 경우에는 또 문제가, 그게 과연 얼마만큼 그게 재정 절감 효과가 있을 거냐 하는 것과, 그 상위 30% 중에서 그거를 기부하는 사람과 또 기부하지 않는 사람 간의 미묘한 사회 심리적 갈등, 이런 것도 또 있을 수가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왜 굳이 저는 그렇게 하는지 저는 이해하기 힘듭니다. ▶김성완 우리가 코로나19 대응할 때 가장 대원칙은 뭐였냐 하면, 한국식 모델이 성공했던 이유는요, 국민을 믿었던 거예요.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행동하고 국민들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해줬던 거예요. 다른 나라는 그냥 지역 다 봉쇄해버리고 국민 믿지 않고, 어디 나가지 못하도록 꽉꽉 다 묶어놔 버렸어요.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았잖아요. 그런데도 더 많은 나라들로부터 한국식 모델이 모범이라는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차라리 이번 기회에 그렇게 다 주고, 일부는 또 안 되돌려주는 사람들도 있을 거예요. 그런데 그게 누군지 누가 알겠습니까? 그런데 우리 사회에서 소득격차가 굉장히 심각하고 양극화도 심각하다고 하는데, 우리 사회의 고소득자들이 사회에 뭔가 모범을 보이는 모습도 보여줄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렇게 자발적으로 맡겨놓으면 저는 훨씬 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김원장 나타날 수 있을 수도 있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우리 국민들이 저는 이만큼 버니까, 저는 이만큼 자산이 있으니까 내놓겠습니다, 해서 그게 들불처럼 번질 수도 있고요. 그 구체적인 안이 나오는 거 보고 또 말씀 이어가도록 하죠. 제가 하나만 박사님께 여쭤보고 싶은 게, 야당에서 이제 선거 끝나고 이렇게 많이는 못 주겠습니다, 하는 이유가, “우리가 그때 주자고 했던 건 국채 발행 말고 있는 예산에서 빼서, 전용해서 하지, 우리가 나라 빚내자고 한 적은 없어요”잖아요. ▶신지호 네, 그거죠. ◉김원장 세상에.. 이런 말이 어디 있어요? ▶신지호 그러니까 이제 전제조건이.. ◉김원장 아니, 제가 여쭤볼게요, 진짜. 예를 들어 1인당 50만 원씩 주려면 20조 넘게 드는데, 그러면 어디에서 선생님들 월급에서 뺄까요, 국방비에서 뺄까요, 복지 예산에서, 어디에서 20조.. 2조도 못 뺀다는 걸 김재원 위원장이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분이에요. 그런데 저걸 국민들 앞에서.. 우리가 언제 국채 발행하자고 했어요? 이렇게 말하는 거는.. ▶신지호 아니, 그런데요. 제가 보기에는 앵커님, 제가 지난번에도 여기서, 이 자리에서 얘기했을 텐데, 대통령께서 세출, 아주 적극적이고 뼈를 깎는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서 재원 마련을 하겠다, 이게 대통령의 워딩이에요. 그래서 제가 그 현실성이 별로 없을 것이다. 그거 깎는 게 얼마나 힘든데. 예를 들면 지역구의 SOC 예산, 이런 거 다 깎아야 되는데 그게 쉽겠느냐? 그 얘기는 제가 이 자리에서 했거든요. 그러니까 결국 마련한 다음에 적자 국채로 갈 수밖에 없을 거다, 그랬어요. 그러면 처음부터 그걸 아예 솔직하게 얘기를 했었어야죠, 여당도. 그러니까 야당도 선거용으로 그거 떠든 건 문제가 있지만 여당도 재원 마련 대책, 그 대안 제시에서 무책임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유시민 이사장, 이제 정치 비평 안 하겠답니다. 알릴레오도 마지막 방송, 막방을 했습니다. 그중에서 저희가 이 부분 추려 왔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 여권의 누가 봐도 첫 번째 대권 주자죠? 이낙연 전 총리에 대해서 이런 말을 합니다.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시민 저보다 연세가 많으시지만 되게 귀여운 캐릭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보수 쪽 정치하는 분들 중에는 제일 귀여분 분.. 그런데 이제 저분이 마음에 안 드는 점은 딱 하나 있어. 이낙연 전 총리는 친노, 친문이 아니어서 페이스메이커로 보고 이제 본선에 나갈 사람은 유시민 아니겠느냐,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는데, 친노, 친문이 아니어서 대선 후보가 될 수 없다는 말은 정말 모욕적인 말이고요. 그것은 정말 이 진보, 민주당을 지지하는 또는 민주당원들, 민주당을 지지하는 시민들, 민주당의 정치인들을 정말 무시하는 발언이에요. ◉김원장 그런 말들이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이낙연 전 총리가 누가 봐도 유력한 대권 주자지만 호남 출신이기 때문에 이 총리가 민주당에서 나오는 영남 지역 후보를 내서 인구적으로는 영남 쪽 유권자가 많으니까 기본적으로, 태생적으로 불리하다는 것과, 또 어떤 분들은.. 아, 저는 진짜 사석에서 친문이 이낙연한테 주겠어? 대권을? 이런 말도 사실 많이 들으셨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유시민 이사장이 완전 부인했어요. ▶김성완 그러니까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에 친노, 비노 갈라져서 서로 간에 싸움하다가 다 망했다는 거를 너무 잘 알아요. 뼛속 깊숙이 DNA로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그런 모양은 나오지 않을 거라고 봐요. 이번 총선에서 만약에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총선 체제를 짰다고 한다면 틀림없이 내부적으로 갈등이 있었을 거예요. 그런데 이해찬 대표가 나 정치 안 하겠다. 그리고 시스템 공천 하겠다. 당선 가능성을 보고 공천 하겠다, 이렇게 가면서 지금 잡음 없이 왔던 거예요. 그거는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의 교훈이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앞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제가 호남분을 만나서 말씀드렸어요. 그분이 그러세요. 이낙연 총리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우리나라는 영남 출신 아니면 대통령이 안 돼, 호남 출신은 대통령이 안 되는 상황이야’ 이렇게 또 얘기하시는 거예요. ◉김원장 선거는 구도라고 하잖아요. ▶김성완 구도고 인구 구성 비율로도 안 돼요. 그걸 누구보다 호남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낙연 총리도, 지금 당선인도 잘 알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여기에서 세력 갈등을 하고 이렇게 할 때, 호남에서 절대 이낙연 당선인한테 마음 안 줍니다, 그렇게 싸우면. 새로운 사람을 찾지, 이낙연 총리한테 마음 안 줄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러니까 이번에 호남에서 전폭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했던 것은, 이낙연 총리를 바라보고 지지했다? 그거 아니라는 거예요. 아직 마음 줄까, 말까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지금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신지호 총선 이틀, 총선 끝나고 압승하고 이틀 후에 대통령이 이제 여당 지도부 청와대로 불러서. ◉김원장 이해찬 대표랑. ▶신지호 뭐 이낙연 선대위원장 뭐.. 그런데 그때 청와대 참모 몇몇 사람들이 보도에 의하면 ‘차기 이번 전당대회 출마하시면 어떻겠습니까’ 라고 이제 이낙연 위원장에게 권했다는 건데, 저는 그러니까 어느 정도 그거에 있으면 이른바 문심, 문심이 일정 정도 이낙연 위원장에게 갈 수도 있다. 그러니까 그 문심이 말이죠, 그러니까 대통령의 마음이 어떤 특정 후보에 대해서 강렬한 반대만 안 하고 애매한 상태로만 있어도 이낙연 위원장은 나름대로 탄력을 받아서 갈 수 있는 거다. 호남이니까 안 된다, 저는 그런 생각은 하지 않고요. 그런데 다만 이제 유시민 이사장이 친노, 친문 지지 없이 후보가 될 수 없다는 건 대단히 모욕적인 비평이라고 하는데, 예를 들면 금태섭 의원 같은 경우도 있긴 있잖아요. ▶김성완 우리가 참고할 만한 게.. ◉김원장 간단하게요. ▶김성완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2년도 대선 할 때, 그때 진짜 벤처투자라고 할 만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인기가 바닥으로 떨어졌었어요. 그런데도 다시 올라오는 건 묵묵하게 지켜보고, 그리고 사실은 DJ의 후원 없었으면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이 어려웠었거든요? 그러니까 민주당이 그걸 알고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러니까 대통령의 역할은 그렇게 지켜봐주고, 그리고 마지막에 최종적으로 가는 것까지 보면서 마음을 줄 수 있는 것, 그게 DJ의 정신이라고 하는 걸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그때 노무현이라는 후보가 예상을 깨고 정동영 후보를 제치고 나온 전당대회도 호남에서부터였죠? 대선에서 후보 뽑을 때. ▶신지호 그랬었죠. ▶김성완 그러니까요. 미리 마음 주지 않는다니까요, 호남은? ◉김원장 알겠습니다. 하나 주제만 보고 마무리할까요? 다루지 말까 하다가, 그래도 관심이니까요. 가로세로연구소라는 곳이 있잖아요. 여기서 이제 강용석 변호사 방송하잖아요, 유튜브에서. 사전투표, 어떻게 사전투표에서 민주당이 이렇게 높은 지지율이 나왔나, 이거는 투표 조작이다 해서 민경욱 의원에게 돈을 모아주자, 그러면 재검표를 할 수 있다고 해서 6000만 원을 모으고 있어요. 간단하게 의견 듣고.. ▶신지호 저는요. 미래통합당이 좀 정신 바짝 차려야 될 게, 이른바 우파 보수 유튜버들과 본인들은 목적 함수가 다르다. 이 보수 유튜버들은 굉장히 자극적인 아이템 가지고 선정적으로 방송해가지고 조회 수 늘리면 성공하는 거지만, 정치인들은 저런 유권자, 구독자뿐만 아니라 그냥 상식과 합리를 존중하는 침묵하는 다수의 지지를 얻어야지 당선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저런 데 너무 휩쓸려 다니면 누워서 침 뱉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봅니다. ▶김성완 내일 뭐 이준석 최고위원이 맞장 토론 한다는 거 아닙니까? 거기에 민경욱 의원이 자신 있으면 나가가지고 맞장 토론 하길 바랍니다. 하고 난 다음에.. ◉김원장 그 대상은 민 의원은 아닙니다. ▶김성완 물론 뭐 다른 보수 유튜버, 가로세로연구소.. ◉김원장 보수 유튜버랑 ▶김성완 강용석, 강용석 변호사도 나가가지고 맞장 토론 해가지고요, 스스로 결론을 내고, 그리고 그 결론에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이거가지고 앞으로 6개월 끌고 갈 겁니까, 1년을 끌고 갈 겁니까? 그러니까 이거 불필요한 논쟁들 계속 만들어가면서 국민들한테 오히려 비호감도를 높여가는 그런 방식으로 자꾸 새로운 어떤 미래통합당의 모습하고 겹치지 않도록 하는 게 보수의 발전에도 저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예를 들어 여러 의혹 제기가 있는데, 어떻게 17개 지역구에서 사전투표함을 열었더니 민주당은 63, 미래통합당은 36% 똑같냐, 17개나 되는 지역구에서. 그런데 사실은 253개 지역구에서 17개 지역구에 이런 결과가 나온 거거든요? 제가 같은 질문을 이렇게 드려볼게요. 사사건건이 어제 시청률이 2.8%가 나왔는데 방송 3사의 어제 시청률이 비슷한 프로그램이 무려 11개나 됩니다. 그중의 이번 총선을 다룬 뉴스가, 프로그램이 7개나 됩니다. 뭔가 의심스럽지 않습니까? ▶신지호 합리적 의심, 합리적 문제 제기라고 할 수가 없는 거죠. 그래서 저는 저런 데에 휘둘리는 제1야당, 스스로 더 초라해질 뿐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원장 마무리하겠습니다. 신지호 전 의원, 김성완 시사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뉴스 042319::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 페이스북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21대 총선 재검표 신청에 돈이 필요하다며 '4500만원'만 채워 줄 것을 호소했다. 일각에선 30억대 자산가인 민 의원이 자신의 돈 대신 지지자들에게 후원금을 받아 재검표를 신청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민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재검표 신청하는 데 5000만원이라는 거금이 들어간다고 한다”며 “후원금으로 힘을 보태달라”고 적었다. 그는 후원 계좌번호가 적힌 명함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민 의원은 우여곡절 끝에 인천 연수구을 공천을 따냈지만 4·15총선에서 4만9913표를 얻는데 그쳐 5만2806표의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패해 재선에 실패했다. 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인천범시민단체연합 회원들과 함께 "부정선거 사례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증거보전 신청과 재검표 등을 추진하겠다"며 "청와대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울·경기·인천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정한 답변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지역 민주당 대 통합당의 사전투표 득표 비율은 약 63% 대 36%였는데, 당일 투표에서는 민주당이 52.23%, 통합당이 48.79% 였다"면서 "이를 부정선거라고 딱 잘라 말할 수는 없지만 통계가 마치 짜인 것 같다는 합리적 의심을 갖기에는 충분하다"며 의혹을 명확히 해소하기 위해 '재검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재검표에 따른 비용은 6000만원으로 알려졌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보증금으로 5000만원을 내야하며 소송비용 1000만원으로 이길 경우 보증금을 돌려받지만 패한다면 몰수 당한다. 강용석 변호사가 주축인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21일 "민경욱 의원의 재검표를 위해 선관위 수개표 보증금 5000만원과 소송비용 1000만원 등 6000만원이 필요하다"며 도움을 청했다. 이른바 '민경욱 재검표 펀드'는 하루만에 목표액을 채웠다. 가세연은 민 의원에게 이 돈을 전달할 뜻을 알렸다. 하지만 민 의원은 "선관위에서 그 돈을 받게되면(차용의 형태로라도) 위법의 여지가 있다고 전화로 알려왔다"며 "올해 제 후원금 한도까지는 아직 4500만원이 남아있다"고 모금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어 "임기가 만료되는 5월 30일까지 계좌에 남아있는 제 후원금 잔액은 모두 국고로 귀속이 되니까 제가 떼먹을 일은 전혀 없다"며 안심하고 후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치자금법상 국회의원 후원회 연간 한도는 1억5000만원이며 어떤 경우라도 후원인의 연간 기부한도는 2000만원을 넘을 수 없다. 이를 어기면 불법정치자금으로 제재받는다.  하지만 일각에선 민 의원이 21대 총선을 앞둔 지난 3월 32억944만5000원을 재산으로 신고한 점을 들어, 후원금 지원을 얘기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소곡'이란 아이디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재산이 30억원 넘는 분이 왜 남의 돈으로 하냐"고 비판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
뉴스 042319::‘철저 방역’ 對 ‘중단 연장’… 고강도 거리 두기 끝나자 교구별 입장 엇갈려   22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여의도성당에서 좌석 배치와 방역 작업 등 미사 재개를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다시 열기는 열어야겠는데….’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강도 하향에 따라 천주교가 성당 미사 재개 채비에 들어갔지만, 교구별 입장이 조금씩 다르다. 상당수가 이쯤에서 성당 문을 열되 방역을 철저히 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중단 기간을 재연장한 교구도 있다.  천주교 전주교구는 22일 홈페이지에 “정부의 방역 지침 준수 사항을 지키면서 28일부터 교우들과 함께하는 미사를 재개하고자 한다”고 알렸다. 같은 날 청주교구도 28일부터 미사를 다시 열 수 있다고 교구 내 성당들에 공지했다.  제주(4일), 원주(20일)교구는 일찌감치 재개 시점을 예고했지만 서울대교구와 대전ㆍ인천ㆍ수원ㆍ의정부 등 서울관구의 교구들은 19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행정명령 강도 완화 방침이 밝히자 이튿날부터 잇달아 23일 성당 미사를 재개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 두기의 근간이 유지되는 만큼 방역 지침 준수에는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신자가 가장 많은 서울대교구의 경우 미사에 참여하는 모든 신자를 대상으로 발열 체크와 명단 기록 등을 하도록 교구 내 232개 성당에 지시했다. 성당과 신자의 편의를 위해 최근 ‘신자 확인용 바코드 기록’ 서비스 시스템을 개발, 보급하기도 했다. 참석 시 마스크 착용이나 성당 안 거리 두기, 악수 등 신체 접촉 금지 등도 교구 공통 안내 사항이다.  미사 재개를 결심하고도 일부 교구는 조심스럽다. 수원교구는 준비가 미비하다고 판단되는 본당은 이달 말까지 더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대전교구는 미사를 재개하기 전에 본당 전체를 소독할 것을 재차 권고했다. 대부분 교구가 미사 외 행사와 모임은 별도 지침이 있을 때까지 하지 말라고 성당들을 단속했다.  아예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시한까지 성당 문을 계속 닫아두기로 결정한 교구도 없지 않다. 광주대교구는 이날 임시 사제 평의회를 열고 미사 중단 기간을 연장해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시행되는 다음 달 6일 미사를 재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미사 재개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가 아직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대구대교구와 춘천ㆍ부산ㆍ마산ㆍ안동ㆍ군종 등 6개 교구는 아직 성당 미사 재개 시점을 망설이고 있다.  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
뉴스 042319::전국민 재난지원금 자발적 반환 어떻게 당정, 총선약속·재정 건전성 절충  문 대통령 필두로 의원들도 참여  "100만명 참여땐 1조 아낄수 있어"  반납지원금 일자리기금 활용 구상  연말정산때 15% 세액공제 추정  소득세 안낼땐 별도 환급법 찾아야  정부 기부금모집엔 세법 규정 필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 앞서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2일 ‘자발적 기부금 모집’이라는 카드를 꺼내든 것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겠다는 총선 공약을 지키면서도 재정건전성을 우려하는 기획재정부의 입장을 일부 수용하는 일종의 절충안이다. 시간에 쫓겨 서둘러 꺼내든 타협안이 실제 어떻게 구현될지는 당정 간 세부 조율과 여야의 추경안 심사 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은 과거 외환위기 당시 금 모으기 운동과 같은 자발적 ‘국난극복 캠페인’이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참여 폭이 커질수록 재정을 아낄 수 있을 뿐 아니라 공동체적 연대를 통해 재난을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확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여당은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반납’한 지원금으로 ‘일자리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국민들의 ‘선의’에 기대야 하는 불확실성이 크지만, 새로운 상생 모델을 만들어볼 수 있다는 취지다. 코로나19 방역 성공으로 한껏 높아진 국민들의 자긍심이 경제위기를 돌파하는 원동력으로 이어지는 상승효과도 기대할 만하다. 이에 당정은 국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대대적 캠페인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방안이 최종 확정되면 문재인 대통령이 1호 기부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문 대통령에 이어 국회의원들도 참여하면서 캠페인을 벌이면 시민들 사이에서 기부 운동이 펼쳐질 수도 있다. 시민들을 믿고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앞으로 지원금을 수령하지 않고 기부하겠다고 표명하는 고소득층, 사회지도층이나 국민이 많아지고 캠페인이 일어난다면 그만큼 추가적인 재정 소요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민주당은 자발적 반납분을 기부금으로 인정해 연말에 기부금 세액공제를 적용해주는 방식을 제안했다. 재난지원금 기부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는 ‘법정기부금’으로 분류될 수 있다. 법정기부금은 소득 범위 내에서는 전액을 공제 대상으로 인정한다. 소득이 100만원이고 법정기부금을 120만원 내면, 100만원까지 공제 대상으로 인정해 15%의 공제율을 적용해준다. 만약 4인 가구에 해당하는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할 경우, 15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절차가 현실화하기엔 상당히 고난도의 제도 설계가 뒤따라야 한다. 먼저 정부를 기부금품 모집 대상으로 삼으려면 올해 7월 정부가 마련할 내년도 세법개정안에서 관련 규정을 담아야 한다. 모집된 재원을 고용보험기금 등 정부 재정의 어떤 계정에 이전해 어떤 사업에 활용할지 결정하는 일도 기금운용계획 등 관련 규정을 정비한 뒤에야 가능하다. 가구 단위로 지급한 지원금을 개인의 과세로 환급하는 과정에서 혼란도 예상된다. 예컨대 부부가 맞벌이 근로소득자인 4인 가구가 100만원을 기부할 경우, 근로소득자 1명에게 100만원의 기부금액을 인정할 것인지, 25만원만 인정할지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기부금 세액공제 혜택은 연말정산을 하는 이들에게만 돌아간다. 소득세를 내지 않는 이들은 긴급재난지원금을 반납하더라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재난지원금 기부 활성화를 위해선 기부금 세액공제에 준하는 별도의 환급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기획재정부와 협의해서 발표한 게 아니라서 정확한 건 기재부와 협의해봐야 한다”며 “현행법으로도 저렇게 해석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보지만 필요하다면 법 개정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발적 반납운동’이 얼마나 재정 부담을 덜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수도권의 한 민주당 중진 의원은 “1조원 정도를 아낄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지만 1조원을 아끼려면 무려 100만명이 참여해야 한다. 우석진 명지대 교수(경제학)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하고 연말정산을 통해 선별 환수하는 방안을 애초부터 고민했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었던 일을, 뒤늦게 지급 범위를 확대하면서 굉장히 어렵게 꼬아놓은 상황”이라며 “현재 발표된 안건은 아이디어 수준인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 제도화 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디테일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한수 경북대 교수(경제통상학부)는 “코로나19 여파가 워낙 커서 긴급재난지원금 등 정부의 지원 대책은 사실상 이제부터 시작되는 셈인데, 첫 현금성 지원 과정에서 너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인 점은 향후 정책 설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현웅 김원철 이경미 기자 goloke@hani.co.kr ::
뉴스 042319::[앵커]  해외 원정 성형수술 광고들, 온라인에서 쉽게 볼 수가 있지만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성형 효과도 좋고 상대적으로 저렴하단 얘길 듣고 태국에서 수술을 받은 뒤에 부작용에 시달리는 피해자들을 저희가 만났습니다. 얼굴에 써야 하는 약품을 골반에 넣어서 피부가 썩고 구멍까지 난 피해자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상을 받는 건 또 쉽지가 않습니다. 먼저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골반 부위에서 고름이 흘러나옵니다. [피해자 A씨 : 아 어떡해. 아 어떡해. 아 몰라 어떡해.] 피해자 A씨는 2017년 태국에서 성형 수술을 받았습니다. [피해자 A씨 : 홍보성 글들이 되게 솔깃한 글들이었고…] 하지만 염증이 생기고 피부가 썩는 부작용을 겪었습니다. [피해자 A씨 : 아예 살이 그냥 이렇게 파였어요. 아예 없어졌어요. 손 닿으면 쑥 들어가고…] A씨는 국내 한 대학병원에서 6개월 넘게 입원해야 했습니다. 수술 당시 투입된 필러를 제거하고 세포를 되살리는 수술도 수차례 받았습니다. 치료비가 1억 원이 넘지만, 보상은 받지 못했습니다. 또 다른 피해자 B씨 역시 2016년 태국에서 골반 성형 수술을 받았습니다. 피부가 썩는 부작용으로 골반에 큰 구멍이 났습니다. [피해자 B씨 : 흉이 남을까 봐 걱정돼서 수술하기 싫다니까 (의사가) 다리 절단할 수 있다고…] A씨와 B씨 모두 정신과 치료도 받았습니다. [피해자 A씨 : 그 죄책감에 병원에 있는 동안에 왜 나만 이럴까? 몸상태가? 내가, 나는 왜 이럴까? 이거에 너무 시달렸어요.] 두 피해자는 '폴리아크릴아마이드'란 성분의 필러 주사를 골반에 수백cc 이상 맞았습니다. 국내에선 얼굴에만 소량 쓰도록 허가된 성분입니다. [박영진/성형외과 전문의 : 혈액순환 자체를 막아버리는 댐과 같은 역할을 해버리기 때문에 피부만 괴사되는 게 아니고 밑에 있는 연부 조직까지 싹 괴사가 됩니다. 죽는단 소리죠.] 성형 카페와 블로그에도 태국 성형 부작용 피해 사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소송을 제기해 이겨도 보상받기 쉽지 않습니다. [신현호/의료전문 변호사 : 태국 법원이 태국 법과 우리나라 법의 차이가 날 때는 바로 승인 안 해주고 또 (현지에서) 소송을 하게 하는 경우가 있어요.] ■ 원정성형 부추긴 브로커…수술비 받고 '80억 환치기'까지 [앵커] 이렇게 피해자들이 태국으로 가기까지에는 수술의 효과를 부풀리며 부추긴 브로커가 있습니다. 한 브로커는 수술비를 태국 병원이 아닌 자기 가족의 계좌로 받으면서 80억 원이 넘는 불법 외환 거래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계속해서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태국 원정 성형 브로커 송모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입니다. [송모 씨/태국 원정 성형 브로커 : 이 보형물 같은 경우에는 엉덩이에서 골반 쪽으로 최대한 옆쪽으로 삽입을 해서 이쪽은 엉덩이 볼륨을 보완하고…] 구체적인 설명과 홍보에 일부 피해자들은 송씨를 의사로 알았습니다. [상담 경험자 : 의사인 걸로 알고 있었어요. 노트북으로 보여주셨을 때 이거는 우리 병원에서 한 겁니다. 이렇게 해서.] 송씨는 소셜미디어에서도 태국 원정 수술을 적극 광고했습니다. [피해자 C씨 : 나도 '내가 저렇게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가는 거예요.] 부작용을 일으킨 필러에 대해선 "한국에선 수입이 되지 않고 유럽과 미주, 태국에서만 시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호균/의료전문 변호사 : 현행 의료법에서는 의료인이 아니면 의료기관이 아니면 의료에 관한 광고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성남 중원경찰서는 이달 초 송씨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송씨는 외환거래법 위반 혐의로도 이미 기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술비 등을 태국 병원 계좌가 아닌, 자신의 국내 가족 계좌로 받았기 때문입니다. 서울세관 조사 결과 송씨가 불법으로 외환을 거래한, 이른바 '환치기' 규모만 80억 원이 넘습니다. 송씨는 일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현지 병원에 정식 고용된 통역 직원으로, 부작용은 사전에 고지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송모 씨/태국 원정 성형 브로커 : 한국법상 의료 잘못이라고 하니까. 처벌을 받을 게 있으면 처벌을 받고 가겠습니다.] 불법 외환거래에 대해선 "환치기를 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손건표 / 영상그래픽 : 박경민·이정신 / 인턴기자 : 정유선) ::
뉴스 042319::[앵커]  카자흐스탄 국적 20대 이주노동자가 화재 현장에 뛰어들어 한국인 이웃들을 구하다가 다쳤습니다.  하지만 이 선행 탓에 불법체류 사실이 드러나면서 한국을 떠나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주인공 알리 씨를 송세혁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3년 전 카자흐스탄에서 3개월 단기 비자로 입국한 28살 알리 씨.  그동안 불법체류 사실을 숨긴 채 일용직으로 일해왔습니다.  그러던 지난달 23일, 밤늦게 귀가하다가 자신이 사는 강원도 양양 원룸 건물 2층에서 불이 난 걸 목격했습니다.  곧바로 서툰 한국말로 소리치며 이웃과 함께 입주자 10여 명이 대피하도록 도왔습니다.  이어 불이 난 2층 방에서 50대 여성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을 안 알리 씨는 망설임 없이 건물 밖 가스 배관을 타고 올라가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알리 / 카자흐스탄 이주노동자 : 그냥 사람을 살리고 싶었어요. 위험하다고 생각할 겨를이 없었어요.]  하지만 여성은 끝내 숨졌고 알리 씨도 등과 목 등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다쳐서 일을 못 하다 보니 치료비는 물론 고국에 있는 가족을 위해 매달 보내던 생활비도 막막해졌습니다.  딱한 사정을 접한 한 이웃이 앞장서 모금한 덕에 지금까지 병원비 700여만 원은 간신히 해결했습니다.  [장선옥 / 양양 손양초교 교감 : 자신이 아니라 이웃을 위해서 일을 했을 때는 주변에서 모든 사람이 힘을 모아서 도와주는 것이 맞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병원에서 불법체류자 신분이 드러난 후 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자진 신고한 탓에 당장 다음 달 1일 한국을 떠나야 합니다.  이런 사연이 알려지면서 알리 씨에게 영주권을 주자는 국민청원이 잇따라 올라왔고 양양군도 보건복지부에 의상자 청구를 하기로 했습니다.  2017년 경북 군위, 불이 난 집에서 90대 할머니를 구한 스리랑카 이주노동자가 의상자로 인정받고 영주권도 받은 바 있습니다.  남은 치료를 위해 체류 연장도 신청하기로 했지만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알리 / 카자흐스탄 이주노동자 : 한국에서 오래오래 일하고 싶어요. 계속 여기서요.]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 042319::[경향신문] 정부가 22일 ‘물리적(사회적) 거리 두기’ 이후 개인과 공동체가 지켜야 할 생활 속 방역의 기본수칙 초안을 제시했다. 지난달 22일 시작된 물리적 거리 두기는 5월 초까지 재연장된 상태이지만, 언젠가는 ‘생활 속 방역(생활 속 거리 두기)’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둔 시간표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빈틈이 나타나면 바이러스는 순식간에 확산된다. 특히 4월 말 부처님오신날부터 5월 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와 지난 22일부터 자연휴양림과 수목원 등 야외시설이 다시 문을 열며 코로나19에 대한 긴장감이 해이해지는 분위기까지 감지되고 있다. 생활방역으로 전환하기 전에 촘촘하고 빈틈없는 방역수칙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이유이다.  이날 정부가 제시한 초안엔 큰 뼈대의 기본수칙 5개씩만 담겨있다. 구체적인 상황별 세부 수칙들은 24일 이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제시된 수칙들 사이에는 빈 공간이 많다. 예를 들어 집단방역 수칙에서 공동체 내 방역관리자를 지정하라고 했는데 어디까지가 공동체인지, 공동체 방역지침 위반을 어떻게 감시하고 제재할 것인지 등이 모두 물음표로 남아 있다. 시민 개개인이 생활 속에서 지켜야 하는 수칙인 만큼 얼마나 실효성 있게 만드느냐가 관건이다. 시민들의 선의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필요하면 강제할 수 있는 방안들도 함께 나와야 한다.  지난 1월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 3개월간 우리는 시행착오를 겪으며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롤러코스터를 탔다. 최근 며칠간 신규 확진자 10명 안팎의 안정세에 접어든 것은 의료진과 정부, 시민 모두가 잘 협력하면서 분투한 결과이다. 하지만 여전히 곳곳에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다. 지난 9일 확진자 1명에서 시작된 경북 예천의 집단감염은 22일 오전까지 10여일 새 환자가 38명까지 치솟았다. 전파력이 낮다고는 하지만 무증상 감염 사례와 완치 후 재양성 판정 사례도 적지 않다. 의정부성모병원은 30%, 예천군의 집단발병은 36%가 확진 당시 무증상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도 감염병 위기경보 하향을 검토하지 않고 있으며, 겨울에 다시 코로나19가 유행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시민들의 우려와 의구심을 충분히 반영해 자발적으로 믿고 실천할 수 있는 수칙을 촘촘히 마련해야 한다. 지속적으로 방역의 빈틈을 메우고 수칙을 보완해 나가야 한다. 바이러스와의 긴 싸움이 끝날 때까지 긴장을 풀어선 안된다. ::
뉴스 042319::[경향신문]  ::
뉴스 042319::[앵커]  오늘(22일) 있었던 정경심 교수 재판에서 검찰이 녹취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딸 조모 씨의 서울대 의전원 면접 준비와 관련한 공주대 김모 교수의 육성이 담겼습니다. 검찰은 체험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써준 김 교수가 조씨에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거짓말을 해야 하는지 알려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교수는 확인서를 써준 게 후회된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기자] "네가 다행히 영어를 잘해서 발표를 맡았고, 그래서 공동저자로 들어갔다고 하고.", "이걸 찾아보면 나올 거야. 이제 인터넷에서 논문 제목을 알았으니까.", "상은 못 받았지만, 상까지 받았다면 사람들이 이것도 안 믿을 거야." 오늘 열린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에 대한 10번째 재판에서 검찰이 공개한 녹음파일 내용입니다. 정 교수의 친구인 공주대 김모 교수가 딸 조모 씨에게 서울대 의전원 면접에 대비한 답변을 알려준 겁니다. 함께 있던 정 교수가 2013년 8월 직접 녹음했습니다. 조씨는 김 교수의 설명에 웃거나, "네"라고 짧게 답합니다. 검찰은 이 음성파일이 "거짓말을 리허설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논문에 이름을 게재할 만한 활동이 없었기 때문에 면접 때 이를 설명하기 위해 말을 맞춘 것이란 취지입니다. 김 교수는 검찰이 특별한 체험활동도 한 게 없는데 확인서를 써준 걸 후회된다고 진술한 게 맞냐고 묻자 맞다면서 생각 없이 도장을 찍었구나 하고 후회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연구실에서 허드렛일 한 것을 좋게 쓴 것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당시 논문을 작성한 대학원생 최모 씨도 증인으로 나와 "조씨를 보기도 전에 교수 지시로 이름을 올렸다"고 증언했습니다. 하지만 변호인단은 학생들에게 면접 조언을 하는 건 이례적이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지난해 조씨의 체험이 허위라는 논란이 불거지자 정 교수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고 공주대도 자체 조사를 벌여 '문제가 없었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하지만, 담당 교수의 증언이 조사결과와 배치되는 모습이라 다시 논란이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
뉴스 042319::(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다시 가팔라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NHK 집계에 따르면 22일 하루 동안(오후 11시 기준) 도쿄도(都) 132명을 포함해 일본 전역에서 총 449명의 신규 감염이 확인됐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15~18일 500명대를 거쳐 19~21일 300명대로 떨어졌다가 이날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요코하마(橫浜)항 정박 중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712명)를 포함해 1만2천703명으로 늘어났다.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가운데는 수도인 도쿄의 확진자 수가 3천439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이 1천380명인 오사카 지역이다. 가나가와(836명), 지바(746명), 사이타마(726명) 등 수도권 3개 현은 700~8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유일하게 이와테(岩手)현에서만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사망자 수는 이날 12명이 추가돼 유람선 승선자(13명)를 합쳐 총 308명이 됐다. 일본 정부 코로나19 대책 전문가 회의를 이끌고 있는 오미 시게루(尾身茂) 지역의료기능추진기구 이사장은 이날 저녁 기자회견에서 감염 억제를 위한 사람 간 접촉의 80%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있는지 현 단계에선 확인할 수 없다면서 감염이 계속 확산할 경우 새로운 대응책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자 현미경 영상 [미 NIH 국립 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뉴스 042319::기간산업 살리기에 40조 투입 / 최악 위기 막자면 기업 살려야 / '턱' 낮춰 실질 지원 서두르길  정부가 어제 5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기간산업 붕괴와 기업 파산을 막기 위해 75조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새로 만들고, 일반 기업에는 35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한다. 고용 안정을 위해 10조원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무늬만 고용지원금’이라는 비판을 받은 고용유지지원금을 늘리고, 소상공인 긴급대출 조건도 완화하기로 했다.  대기업, 중소기업을 막론하고 손실이 산처럼 쌓이면서 고사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수출은 반 토막 나고, 만기상환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른다. 코로나19의 직접 충격을 받은 항공·관광뿐 아니라 자동차·조선·철강·석유화학·기계 등 주력산업이 모두 마찬가지다. 이런 지경에 고용이 안정될 턱이 없다. 감원과 강제 휴직이 들불처럼 번진다. 지난 3월 취업자가 19만5000명 줄고, 일시 휴직자가 160만7000명이나 쏟아졌다. 하지만 “이것도 시작일 뿐”이라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 파산은 현실화하고 최악의 실업사태가 닥칠 것은 자명하다. 위기는 전방위적이다. 이런 점에서 40조원 기금으로 기간산업을 지킬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항공 부문에서만 올 상반기 6조원대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한다. 기간산업안정기금은 한국은행이 정부 보증 회사채를 담보로 기업에 직접 자금공급을 하는 대신, 기금을 통한 우회적인 지원 성격을 띤다.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질지 의문이 제기되는 이유다. 기금을 설립하기로 한 것은 평가할 만하지만 지금에야 설립에 나섰다는 사실도 아쉬운 대목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등 주요국 금융당국은 이미 무제한 유동성 공급에 나서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말보다 실천이다. 아무리 기업 지원을 외쳐도 자금이 기업에 흘러들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기존 ‘100조원 금융지원’ 대책에서도 곳곳에서 파행이 빚어지고 있다. 자동차부품업체의 경우 3365개사 중 신용등급 BB 이하 투기등급인 곳이 94%에 이른다고 한다. 고비용 구조에 멍들고 코로나19에 충격을 받은 결과다. 신용도가 낮은 이들 기업에 금융 지원은 그림의 떡이다. 이로 인해 “자동차산업 생태계가 붕괴할 것”이라는 우려마저 쏟아진다. 수많은 협력업체를 거느린 조선·기계·석유화학 등 다른 산업도 다르지 않다. 과거 경제위기 때처럼 까다로운 자구노력 조건을 내건 것도 문제다. 조건이 까다로울수록 기업 파산 위험은 높아진다.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속도”라며 “때를 놓치면 회복하기 힘들다”고 했다. 옳은 말이다. 기업이 무너지면 일자리도 증발한다. 정부가 나서서 50만개의 공공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하지만 근본적인 대책일 수 없다. 반시장·반기업 정책 기조를 뛰어넘어 신속하고 과감한 지원에 나서야 기업을 살릴 수 있다. 그것만이 우리의 산업과 일자리를 지키는 길이다. ::
뉴스 042319::실업대란에 공공 일자리 55만 개 들고나온 정부 한계 상황 몰린 주력 산업 살려야 고용도 살아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쇼크에 정부가 3조6000억원을 들여 55만 개의 일자리를 직접 창출하겠다는 ‘코로나 뉴딜’을 들고나왔다. 또 벼랑 끝에 몰린 주력 기업이 일시적 유동성 위기로 쓰러져 대량 실업으로 이어지는 걸 막기 위해 40조원의 기간산업 안정기금도 조성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일자리 지키기를 국난 극복의 핵심 과제로 삼겠다”며 “우리 경제와 고용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기간산업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만큼 모든 기업 지원 방식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구직을 포기하고 ‘그냥 쉬었다’는 사람이 지난달 237만 명에 달할 정도로 코로나발(發) 실업 대란 조짐이 보이자 대규모 ‘공공 일자리’에다 그간 미온적이던 대기업 지원책까지 과감하게 내놓은 것이다. 채용 연기 등으로 청년과 취약계층 등이 큰 고통을 겪고 있는 만큼 일단 급한 불은 끄는 게 옳다. 하지만 정부가 아무리 재정을 퍼부어도 이제 막 시작한 대량 실업 사태를 막아내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분명한 사실까지 잊어서는 안 된다. 아직 진짜 위기가 닥치지도 않았는데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이 이미 9000억원에 달하고, 5000억원의 고용유지지원금도 곧 소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일자리는 결국 기업이 만들 수밖에 없다. 치솟는 실업률에 선진 각국이 일찌감치 ‘기업 살리기’에 천문학적인 재정을 아끼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다. 지금 우리는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주력 산업이 동시에 유동성 위기에 빠져 있다. 항공업계는 올 상반기에만 6조3000억원의 매출 손실을 보며 현금이 말라붙어 대규모 무급휴직에 들어간 상태다. 자동차업계 역시 “지원이 없으면 몇 달 내 산업이 붕괴될 수 있다”고 호소할 만큼 한계상황에 몰려 있다. 자동차 산업 하나가 창출하는 직간접 일자리가 180만 개에 달한다. 주력 산업 가운데 하나만 무너져도 어떤 후폭풍으로 이어질지는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내놓은 이번 주력 산업 보호 대책은 다소 뒤늦은 감은 있지만 환영할 만하다. 정부는 그동안 이들이 대기업이라는 이유로 지켜보기만 하다 적기를 놓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제라도 방향을 맞게 잡은 만큼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하다. 항공업계나 자동차업계 모두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돈을 흐르게 해야 한다. 신용등급이 낮아 그동안 정부의 지원 대책에 비켜 있던 자동차 협력업체에도 과감하게 유동성 지원을 해야 한다. 또 이번 기간산업 대책에 빠져 있는 정유업계도 ‘마이너스 유가’ 충격 등 다른 주력산업 못지않게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세금 감면과 같은 다른 후속 대책 마련도 고려해야 한다. 당장 생계가 막막한 취약계층이 쏟아지는데도 아직까지 지급 기준도 세우지 못한 긴급재난지원금이나 밤샘 줄서기에 출생연도 홀짝제까지 동원하고서도 정작 실수요자가 허탕치게 만들었던 소상공인 대상 직접 대출의 실수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특히 이번 기간산업 안정기금은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인 만큼 어느 때보다 정부와 여당이 정치력을 발휘해 속전속결로 집행할 필요가 있다. 우리의 기업이 무너지면 우리 삶도, 우리 경제도 지킬 수 없다. ::
뉴스 042319::[서울경제]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기간에 했던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 감면’ 약속을 뒤집고 12·16대책 원안대로 종부세법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회 기획재정위 여당 간사인 김정우 의원은 21일 “당의 인사들이 (총선 때) 말씀하신 내용은 12·16대책에 많이 반영돼 있다”며 “임시국회 내에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원안은 1세대1주택자에게 적용하던 세율을 0.1~0.3%포인트 인상하는 것이 골자다.  수도권 험지에 출마한 10여명의 여당 의원들이 총선 직전에 “1세대1주택자에 대해서는 종부세를 감면하겠다”고 공약한 것을 정면으로 뒤집는 움직임이다. 당시 이낙연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도 “1주택 실수요자들이 뾰족한 소득이 없는 경우 현실을 감안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종부세법 원안 처리를 강행하기로 하면서 일부 의원들의 감면 공약은 잉크도 마르지 않은 채 ‘선거용 립서비스’로 끝날 공산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여당이 종부세 납부 대상자가 많은 서울 강남 3구 등의 의석을 야당에 빼앗기자 약속 지키기의 필요성을 느낄 수 없게 됐다는 정치적 해석까지 나왔다.  표를 얻기 위해 선심성 공약을 남발했다가 선거가 끝나자 하루아침에 말을 바꾸는 것은 유권자를 속이는 행위다. 이를 두고 “만일 민주당이 종부세 감면 공약을 지키지 않는다면 세금 인하 카드를 갖고 매표행위를 한 셈이므로 선거법 위반”이라는 따가운 지적도 제기된다. 집권당이 ‘양치기 소년’과 유사한 처신을 한다면 다음 선거 때 내세우는 공약을 누가 믿겠느냐는 쓴소리도 나온다. 1주택 실수요자 종부세 완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큰 만큼 여당이 실질적 대안 마련에 나서는 게 순리다. 14년 이상 1주택 장기 실거주자의 종부세를 100% 공제하는 완화 법안(최재성 의원 발의)도 심의 중이라고 하니 여야가 지혜를 모아 국민의 부담을 덜어주는 게 바람직하다.  ::
뉴스 042319::정부, 항공·해운·車 등 지원 대가로 "지분 확보" '정상화 이익공유 당연하다'지만 간섭 소지 커 '날벼락 기업'에 과도한 족쇄는 위기극복 걸림돌 정부가 제5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총 85조원 규모의 ‘고용 및 기업안정대책’을 발표했다. 고용안정에 10조원 투입, 일시적 유동성 부족기업 지원금 35조원 증액, 기간산업의 유동성·자본력 보강에 40조원 지원 등이 주요 내용이다. 핵심 산업이 동시다발적인 유동성 위기에 몰린 초유의 상황에서도 대처가 굼뜨다는 비판을 받아온 정부가 고심 끝에 내놓은 대책이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국민경제에 영향이 큰 기간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키로 한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이다. 항공 해운 조선 자동차 기계 전력 통신 등 주요 기간산업은 복합지원이 필요하다며 별도의 기금을 마련키로 한 것이다. 코로나 사태가 4개월째로 접어들면서 현금이 말라가는 기간산업에는 단비와 같은 소식이지만 내용 면에서 미흡하거나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대목이 적지 않다. 미국의 경우 항공업은 전략적 중요성을 따져 대출과 별개로 급여지급을 위한 보조금으로 320억달러를 지원하지만 우리의 대책은 전부 대출로 구성됐다. 구조조정이 시급한 기업에 너무 엄격한 자금 지원 조건을 걸고 있는 점도 아쉽다. 임직원 보수제한, 주주배당 제한, 자사주 취득금지와 같은 도덕적 해이 방지 차원의 요구는 당연하지만 ‘고용안정’과 ‘정상화 이익공유’ 조건은 우려스런 대목이다. 지원 조건으로 ‘일정비율 이상의 고용총량을 유지토록 하겠다’는 게 정부 설명인데, 그 비율이 100%로 정해질 것이란 우려가나온다. 최근 민노총이 해고금지를 주장하고 대통령과 총리가 동조하는 듯한 입장을 피력했기 때문이다. 경영위기 시 해고 무급휴직 등 노동법에 보장된 비상경영수단을 원천봉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가장 미묘한 대목은 ‘정상화 이익의 공유’다. 지원금액의 15~20%를 주식연계증권으로 확보해 경영이 정상화된 뒤 발생하는 이익을 회수한다는 설명이지만 ‘경영 개입’ 논란을 부를 수 밖에 없다. ‘국유화’로 해석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금융위원장은 “전혀 관계 없고, 미국도 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의 지분확보는 항공업에만 해당된다. 1억달러를 초과하는 대출의 10%를 주식연계증권으로 받아 우리보다 확보하는 지분율도 낮다. 의결권 없는 주식으로 한정하는 등의 보완책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 주식전환 가격이 너무 낮을 경우 기업 이익 유출이 과도해진다는 점도 유념해야 할 것이다. 또 주식 매입 당시에 매각시점을 명확히 공표해 불확실성을 줄이는 등 세심한 후속대책이 필수적이다. ‘이익 공유제’라는 용어도 오해를 키우는 요인이다. 이명박 정부 시절 동반성장위원회가 처음 제기하고, 문재인 정부가 ‘100대 국정과제’로 내걸어 ‘반시장적’이란 비판을 받았던 ‘대·중소기업 간 협력이익공유제’를 연상시킨다. 경영 부실기업에는 철저히 대주주와 경영진의 책임을 묻고 투입자금의 수익성을 따지는 게 정부의 의무다. 하지만 재난과 같은 코로나 쇼크로 경영난에 빠진 기업은 이런저런 조건을 달기보다 신속 과감한 지원으로 살려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를 잊지 말아야 한다. ⓒ 한국경제 &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 042319::고이케 도쿄도지사 본보와 인터뷰 "확진자 가파르게 늘고 있지만 사생활 배려 정보공개엔 신중"  “도쿄에서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20∼40대 환자가 늘어나 우려하고 있다. 젊은이들은 무증상일 때가 많아 본인이 깨닫지도 못하는 사이에 감염을 확산시킨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68·사진) 일본 도쿄도지사는 20일 동아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국민들이 자택 격리(stay home)를 확실하게 실천하는 것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최고의 방법”이라며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기 위해 전 도민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이케 지사가 한국 언론과 인터뷰를 한 것은 처음이다.  도쿄는 일본 코로나19 확산세의 중심에 서 있다. 이달 5일 1032명이었던 도쿄의 누적 확진자 수는 2주 만인 19일 약 3배인 3082명으로 불어났다. 그는 “코로나19 감염자가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어 매우 긴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감염자 정보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그는 “(개인의) 사생활을 배려할 필요가 있다. 감염자 정보 공개는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감염자 폭증으로 도쿄의 의료체계가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에는 “중환자 병상 700개, 일반용 병상 3300개를 단계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경증 환자용 숙박시설도 확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환자를 곧바로 수용할 수 있도록 의료 기관에 빈 병상 확보 비용을 보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감염병 대처를 위해 서울과의 교류를 확대할 뜻도 밝혔다. 그는 “에이즈, 결핵, 조류인플루엔자 등에 대처하기 위해 2005년부터 ‘아시아감염증 대책 프로젝트’란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을 포함한 아시아 여러 도시와 연대하고 있다”며 “각 도시가 감염증 대책의 경험 및 노하우를 공유해야 한다. 실무자 회의, 인재 육성, 공동 조사 및 연구 등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고이케 지사는 지난달 23일 ‘도시 봉쇄’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강력한 대응 조치를 주문하는 등 코로나19 국면에서 단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적극적인 대응을 머뭇거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대조돼 인기가 크게 오르면서 ‘아베 대항마’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방송 앵커 출신인 고이케 도지사는 1992년 정계에 입문했다. 정치적 멘토인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 시절 환경상으로 입각했고 2016년 자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첫 여성 도쿄도지사로 당선됐다. 올해 7월 도지사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김범석 bsism@donga.com·박형준 특파원  ::
뉴스 042319::정부가 어제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90조 원에 이르는 기간산업 지원 및 고용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40조 원 규모의 기간산업 안정기금을 조성해 항공 해운 자동차 조선 등 주요 산업을 지원하되 고용 유지와 임직원 보수 제한 등의 조건을 부여하기로 했다. 회사채 매입과 소상공인 지원에 35조 원, 긴급 고용안정대책에 10조 원도 추가했다. 그동안 1∼4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내놓은 지원책까지 합치면 240조 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10%가 넘는 규모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소상공인뿐 아니라 대기업들까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항공 산업은 4개월간 매출 피해만 6조 원이 넘을 것으로 조사되고, 정유 4사도 1분기 영업적자가 3조 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철강 기계 등도 생산 차질과 판매 추락으로 붕괴 직전이다. 이런 기간산업들이 무너지면 전후방 산업까지 심대한 타격을 받고, 수백 만 관련 종사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정부가 기금을 만들어 일시적인 위기 극복뿐 아니라 중장기적인 회생과 관리 방안까지 추진하기로 한 방향은 옳다. 그러나 시간이 문제다. 기간산업 안정기금은 국회에서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다. 추가 지원금을 확보하려면 3차 추가경정예산도 짜야 한다. 한 해에 추경을 3번 이상 편성한 것은 1969년 이후 51년 만이다. 9조 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은 한 달이 되도록 논란이 이어졌다. 정부와 국회가 또다시 지지부진한 논의만 이어간다면 하루를 버티기 힘든 기간산업들은 더욱 위태로워지고 말 것이다. 기금은 기금대로 만들되 금융기관들과 협조해 긴급 수혈을 서둘러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회의에서 정부가 나서서 디지털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로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판 뉴딜이 말잔치에 그치지 않으려면 기간산업들의 위기부터 조속히 해소하면서 새로운 혁신 산업을 활성화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뉴스 042319::[Focus] 코로나가 흔드는 '대못 규제'  日, 라인 메신저 등 통해 전국민이 의사진료 받을 수 있어  한국 정부는 의료계 눈치만.. "일회성으로만 그쳐선 안돼" 지난달 찾은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 본관 1층 '생활치료센터 중앙모니터링본부'에선 의료진 15명이 서울에서 175㎞ 떨어진 경북 문경치료센터 환자들을 스마트폰 화상통화로 하루 2회 문진하고 약을 처방하고 있었다. 이곳에선 지난달 5일부터 이달 9일까지 대구·경북 코로나 환자 118명을 원격진료했고, 551건의 약을 처방했다. 고혈압약, 당뇨약, 소화제 등도 의사 처방에 따라 점심 식사와 함께 배달됐다. 대구에선 2월 말부터 코로나 확진을 받았지만 병실이 없어 자가 격리 중인 환자 수천명을 대상으로 대구 의료진 100여명이 전화 진료를 진행했다. ◇코로나가 물꼬 튼 원격진료 이 같은 코로나 환자 화상 진료는 정부가 비대면 진료, 소위 '원격진료'를 2월 24일부터 한시적으로 허용하면서 가능해졌다. 정부는 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해 병원을 찾지 않아도 진료, 처방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이후 4월 12일까지 이뤄진 원격진료·처방 건수만 10만3998건에 달한다. 아직 이로 인한 오진 사례도 보고되지 않았고 환자들 반응도 좋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1층 본관 ‘생활치료센터 중앙모니터링본부’에서 간호사가 스마트폰 화상 전화를 통해 경북 문경생활치료센터에 있는 코로나 확진자를 문진하고 있다(왼쪽 사진). 고려대 안산병원에 있는 의사는 경기 안산 ‘경기국제2 생활치료센터’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과 화상으로 대화하고 있다. /서울대병원·고려대의료원  그러나 코로나 이후 우리나라의 원격진료가 계속될지는 의문이다.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행 의료법 체계 내에서 허용된 원격의료의 범위는 전화로 만성질환자에 대한 처방전 발급과 건강 상담 정도만 가능하다"며 "그 외 법 개정이 필요한 부분들에 대한 내용은 현재 긴급한 상황에서 고려할 여력이 없다"고 했다. ◇중·일은 원격진료 달려나가는데 국내 원격의료는 2000년부터 20년 동안 도서·벽지 등 환자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형태로만 이뤄졌다. 2002, 2010, 2014, 2016년 네 차례에 걸친 의료법 개정 논의가 있었지만 모두 무산됐다. 반면 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내놓은 '중·일 원격의료 현황과 시사점'에 따르면 중국과 일본은 각각 2014년과 2015년 원격의료를 허용했다. 중국은 코로나를 계기로 원격진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최대 원격진료 플랫폼인 핑안굿닥터(平安好醫生)는 코로나 이후 이용자가 11억1000만명에 달했다. 알리페이, 바이두 등 11개 업체는 코로나를 계기로 '온라인 의사 상담 플랫폼'을 만들었다. 중국은 원격의료 시장 규모가 39억달러(약 4조8000억원)에 달한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 확산 이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의사와의 원격 상담 창구를 설치했다. 라인 메신저 등을 통해 의사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또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도 앱을 통해 코로나 원격진료를 했다. 급성장하는 세계 원격의료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행보들이다. 세계 원격의료 시장 규모는 305억달러(37조5000억원)에 달하고, 성장률은 2015~2021년 연평균 14.7%에 달한다. ◇코로나 이후 원격진료 이어갈 방안 내야 코로나로 물꼬가 트인 원격진료를 코로나 이후에도 이어나가야 한다는 목소리는 정부 안팎에서 크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코로나를 계기로 원격진료 규제를 개선하고 시장 선점을 위한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내에선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적극적이다. 4차산업혁명위원회 관계자는 "코로나로 한시 허용된 원격진료를 점차 확대해 나가는 방향을 논의해봐야 한다"며 "국내 중증 환자나 재외국민으로 한정해 원격 진료를 우선 도입해 합법화하는 걸 주제로 다음 달 찬반 토론을 열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나 개원가를 중심으로 한 의료계는 원격진료 도입을 반대하고 있다. 환자와 의사가 얼굴을 맞대는 '대면 진료'보다 효과가 떨어지고 오진 위험도 크다는 것이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정부가 산업 관점에서 원격진료를 확대하겠다고 나서면 총파업도 할 수 있다"고 했다.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무조건 반대, 무조건 찬성 사이에서 국내 원격의료 도입 논의는 20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며 "디테일한 작은 것부터 풀어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고혈압·당뇨 같은 만성질환은 대면 진료 한 번 하고 다음은 비대면 원격진료를 하게 하거나, 처음 진단받는 환자는 원격진료가 불가능하게 하는 식으로 섬세한 조건을 갖춰 원격진료 도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
뉴스 042319::정부가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 안정기금을 만들어 항공·해운·자동차·조선·기계 등 7대 기간산업에 지원키로 했다. 주로 대기업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모든 방식을 총동원해 기간산업이 쓰러지는 것을 막겠다"고 했다. 정부는 또 10조원을 투입해 기업들의 고용 유지를 돕겠다고 했다. 문제는 속도다. 미국 등 선진국은 이미 실천 단계다. 우리는 40조원 기간산업 안정기금은 산은법 개정을 통해, 10조원 고용 예산은 6월 초 개원하는 21대 국회에서 3차 추경으로 조달하게 된다. 한계에 몰린 기업과 저소득층, 자영업자들은 숨이 넘어갈 지경이다. 말은 무성한데 행동과 실천은 늦기만 하다. 정부는 대기업 지원의 첫 조건으로 '고용 총량 유지' 등을 내걸었다. 고용 유지는 중요하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라는 초유의 위기 앞에서 업종과 개별 기업에 따라선 인력을 줄이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한 곳도 많다. 기업이 살아야 고용도 유지되는 것인데, 고용 유지를 지원의 조건으로 삼는 것은 앞뒤가 바뀌었다. 기업이 위기를 핑계로 무분별한 인력 감축에 나서는 것은 막되 고용 유지 조건을 현실에 맞게 신축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기간산업 지원의 제1 목표는 '기업 생존'이라야 한다. 그 전제 아래서 고용 조정이나 임금 삭감 등은 개별 기업 차원에서 노사가 협의해 결정할 선택지로 남겨둬야 한다. 한국 경제에 꼭 필요한 기업을 잘 선별해 꼭 필요한 만큼의 자금만 핀셋 수혈하는 정교함도 필요하다. 20여년 전 외환 위기와 10년 전 글로벌 금융 위기 경험 덕에 정부와 금융권엔 기업 구조 조정과 관련된 제도와 노하우가 상당히 많이 축적돼 있다. 금융권이 갖고 있는 정보를 최대한 활용하면 꼭 살려야 할 기업, 없어져야 할 좀비 기업을 선별할 수 있고, 법인세·부가가치세 등 납세 자료, 대출 데이터 등을 활용하면 한시적으로 필요한 자금 수준을 계량하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정부의 기간산업 지원은 미국·중국·유럽 등 주요 수출 대상국의 소비가 살아날 때까지 버틸 수 있는 시간을 벌게 해주겠다는 의미다. 지원받는 기업은 그 시간 동안 구조 조정과 체질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것으로 국민 세금 지원에 보답해야 한다. 기업 구조 조정 성공 사례로 꼽히는 하이닉스 반도체의 경우 2001년 채권단이 빚 3조원을 출자 전환한 뒤 뼈를 깎는 구조 조정과 연구개발 총력전에 매진한 결과 메모리 반도체의 강자로 부활했고, 채권단에 6조원이 넘는 이익을 안겨줬다. 반면 조선 산업의 경우 정치논리에 휘말려 구조 조정이 지체되면서 수십조원을 쏟아붓고도 회생의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
뉴스 042319::열린민주당 최강욱 당선인이 총선 이후 막말에 가까운 발언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 준 혐의로 기소된 최 당선인은 21일 첫 재판에 출석하면서 “윤석열 총장의 지시에 따른 정치검찰의 불법적이고 정치적인 기소로 법정에 간다”며 “시민들의 심판은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면죄부를 받았다는 생각이냐는 요지의 질문에 “그건 지나친 말씀”이라고 일축했지만, 총선 결과를 강조함으로써 무죄를 주장한 것으로 보인다. 선거에서 당선됐으니 무죄라는 취지라면 틀렸을 뿐 아니라 부적절한 발언이다. 비례대표 앞번호를 받아 당선됐다고 유권자들이 기소된 혐의를 용인한 것으로 보는 것은 비약이다. 선거와 재판은 엄연히 다른 영역이다. 유권자들이 가치판단을 내릴 수는 있겠지만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의 심판자는 사법부다. 특히 입법부 당선인이 자기 재판과 관련해 시민의 심판을 운운하는 것은 사법부 권한 침해에 해당한다. 자중함이 마땅하다. 억울하다고 검찰과 사법부를 압박하는 것은 국민이 부여한 의회권력을 사유화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의 주장이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가 조국 사태와 관련해 윤 총장 체제에 심판을 내렸다는 의미라 해도 작위적인 해석이다. 조국 사태 연루자 여럿이 낙천 혹은 낙마했고, 조국 사태는 선거전에서 여권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조 전 장관 지지를 표방했던 열린민주당은 3명의 당선자를 내는 데 그쳤다. 최 당선인은 지난 18일에도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도록 갚아주겠다”며 검찰을 압박했다. 그의 억지 주장은 그를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임명했던 현 정권에 누가 된다. 그 자신도 밝혔듯 재판에 성실히 임하는 게 옳은 길이다. 시작도 전인 21대 국회를 막말로 얼룩지게 하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 ::
뉴스 042319::긴급재난지원금 불협화음 지속  홍남기(왼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노형욱 국무조정실장과 대화하며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둘러싼 당정의 불협화음이 22일 극단으로 치달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처를 위해 모든 국민에 재난지원금을 주자는 더불어민주당과 국가재정 건전성을 지키기 위해 소득 하위 70%에만 지급해야 한다는 기획재정부는 2주 넘게 엇박자를 내 왔다. 내각을 통할하는 국무총리실과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조건부 전국민 지급안’이라는 절충안을 냈지만, 기획재정부는 “우리 입장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사실상의 항명으로 받아들여졌다.  재난지원금의 ‘긴급’ 지원 기대 효과가 떨어지고 있는데도 청와대는 “속도를 내야 한다”고 국회와 정부에 주문할 뿐, 국정 콘트롤타워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도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22일 재난지원금을 모든 국민에 지급한다는 방침(4인 가구 기준 최대 100만원)을 거듭 확인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긴급성, 보편성의 원칙하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전국민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단, 사회 지도층과 고소득자 등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재정 부담을 경감할 방안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소득자 등이 재난지원금을 수령하지 않으면 기부로 간주해 세액공제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 민주당 계획이다. 전국민 지급이라는 총선 때 약속을 지키는 동시에 기재부의 ‘재정 추가 투입 반대’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방안이다. 소득 상위 30%까지 재난지원금을 주려면 3조원이 더 필요한데, 고소득자의 수급 거부를 유도해 필요 재원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조정식(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2일 국회에서 추경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의장은 이 같은 안을 놓고 정세균 국무총리와 사전 교감했다는 사실을 소개하면서 “정 총리가 당정이 공감대 마련하는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실제 정 총리는 조 의장 기자간담회 직후 입장문을 내 “고소득자 등의 자발적 기부가 가능한 제도가 국회에서 마련되면 정부도 받아들이겠다”고 말해 전국민 지급안 수용을 공식화했다. 정 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를 따로 불러 “당정 간 이견을 오래 끌어선 안 된다”고 설득했다고 한다.  그러나 기재부는 “홍 부총리나 기재부는 이전 입장을 고수한다”며 곧바로 선을 그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본보 통화에서 “홍 부총리의 생각이 바뀌었으면 예산실 간부 등이 알 텐데 전혀 정보가 없다”며 “고소득자 기부안은 어차피 실현 가능성이 낮은 만큼, 정 총리가 정치적 수사를 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했다. 총리가 공식 입장문을 냈음에도 기재부가 ‘모르는 일’이라는 태도를 취한 것이다.  이에 총리실 관계자는 “오늘(22일) 오후 홍 부총리가 정 총리를 찾아와 민주당 안을 수용하겠다고 직접 밝혔다. 기재부가 입장을 바꾼 것이 맞다”고 재반박했다. 혼선이 거듭됐음에도 기재부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채 침묵했다. 기재부의 불편한 심기를 반영하는 ‘의도된 침묵’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매듭을 빨리 지어야 한다”며 국회에 최후통첩을 보냈다. 당정이 끝내 합의하지 못할 경우, 청와대는 다음 달 대통령 긴급재정경제명령권을 발동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세종= 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
뉴스 042319:: 홍남기(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재갑(왼쪽) 고용노동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2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제5차 비상경제회의를 마치고 결과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고용충격 완화를 위해 정부가 22일 발표한 ‘고용안정 특별대책’은 재직자 고용 유지 및 취약계층 소득 지원이 큰 축이다. 여기에 취업난에 직면한 청년층을 위해 공공 일자리를 만드는 등 ‘한국판 뉴딜정책’ 도 내놨다. 지난달 취업자 숫자가 1년 전보다 19만5,000명 줄어 11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는 등 고용시장에 한파가 불어닥치면서 정부의 고심도 깊겠지만 실업 대란 방지ᆞ극복용이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소극적이다.  가장 큰 문제는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없어 고용유지지원금이나 실업급여도 받을 수 없는 특수고용노동자, 프리랜서, 자영업자들에 대한 지원책이다. 정부는 이들에게 3개월간 월 50만원씩 ‘긴급 고용안정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으나 액수나 지급대상이 모두 기대에 못 미친다. 전체 취업자 2,661만명 중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이 절반에 가까운데도 이번 긴급 고용안정 지원금 대상자는 정부 추계로도 93만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계약직ㆍ파견직ㆍ용역직 등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을 수는 있지만 회사가 신청하지 않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근로자가 직접 청구할 수 있게 제도를 개선하지 않은 점도 의아하다.  사업주가 경영난으로 휴업을 하게 돼 휴업수당을 지급할 때 이를 90%까지 보전해 주는 고용유지지원금의 경우, 당분간 무급휴직을 할 경우에도 지원금을 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기로 한 대목은 주목할 만하다. 신청자들이 대부분 한계상황에 놓인 중소기업 사업주들이라 휴업수당의 10%를 내는 것도 부담스러워했는데 6월까지 한시적으로나마 신청이 가능해진 것이다. ‘일자리 유지’가 지상과제인 만큼 현장에서 이를 심사하면서 무급휴직 지원에 대해 이런저런 조건을 달아서는 곤란하다.  미진한 대로 대책을 내놓은 만큼 남은 과제는 예산 마련과 신속한 집행이다. 이번 대책에 투입되는 10조1,000억원 규모의 예산 대부분을 3차 추경을 통해 마련하기로 한 만큼 정치권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고용보험 위주로 설계된 사회안전망의 취약점이 코로나19 사태로 드러난 만큼 이번 기회에 정부와 정치권은 제도를 전향적으로 손질할 필요가 있다. ::
뉴스 042319:: 정부가 어제 문재인 대통령 주재의 비상경제회의에서 코로나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항공·해운·자동차 등 기간산업 분야 대기업들에 대한 지원책을 내놓았다. 일시적 유동성 공급만으로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운 기업에 대해서는 출자를 포함해 가능한 모든 지원 방법을 강구하겠다는 것이 그 골자다. 이를 위해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영 방안도 제시됐다. 이로써 대기업들이 코로나 사태의 충격으로 불어 닥친 급한 불은 일단 끌 수 있게 됐다. 주목되는 것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 추진 의지다. 예산을 투입해 일자리를 지키는 데 중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일자리 사업에 10조원을 추가 투입하고, 50만개의 공공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됐다. 이번 기간산업 지원 조건으로 ‘고용유지’ 방안이 제시된 것도 같은 취지로 이해된다. 코로나 사태에 따라 기업 경영이 악화되면서 해고, 또는 무급휴직 사태가 초래되는 결과를 최대한 막겠다는 뜻이다. 자금 지원을 받는 기업에 있어 임직원 보수 및 주주배당 제한 등 도덕적 해이를 막는 조치도 취해진다. 그러나 기간산업 지원에 고용유지 조건을 붙인 것은 양날의 칼과 같다. 기간산업은 고용 규모가 큰 만큼 이런 조건이 지금의 고용위기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해당 기업의 입장에서는 그만큼 짐을 짊어지게 되는 셈이다. 앞으로도 코로나 사태의 후유증이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사업 포트폴리오와 인력 운용을 신축적으로 조정하면서 혁신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이처럼 자구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처지에서 고용유지 조건이 걸림돌로 작용할 소지가 다분하다는 얘기다. 선후로 따진다면 기업이 먼저 살아나야 고용도 유지될 수 있는 법이다. 하지만 지금은 찬밥, 더운밥을 가릴 때가 아니다. 기업 경영과 고용유지라는 상생 방안을 동시에 충족시키도록 서로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노조도 여기에 적극 협력해야만 한다. 그래야만 정부의 기간산업 지원 방안이 특혜 시비를 피하면서 효과도 제대로 거둘 수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시기를 놓치지 말고 자금을 제때 집행해야 한다는 점이다. 한국판 뉴딜 정책의 추진 방향을 지켜보고자 한다. ::
뉴스 042319::허선우·조은별 간호사 “사람들은 점점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우리는 지금이 더 힘듭니다….” 대구의료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두 달째 돌보고 있는 허선우(41· 사진 ) 대구의료원 간호사는 4월 말인데도 겨울옷을 입고 출퇴근하고 있다. 일이 끝나면 병원을 오가며 입은 옷을 벗어버리려 했지만 계절이 바뀌어도 코로나19 사태는 끝나지 않았다. 허 간호사는 22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봄이 오는 줄도 몰랐다”며 “사람들은 점점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의료진은 오히려 지금이 더 힘든 시기”라고 했다. 20년 차인 그는 대구의료원이 감염병전담병원이 된 2월 22일부터 코로나19 환자들을 돌봤다. 처음 환자가 급격히 늘어날 때는 바빴지만 대부분 경증 환자였다. 허 간호사는 “최근에는 중증 환자를 받으면서 업무 강도는 더 세졌다”며 “만성 질환자나 와병 환자가 많은 요양병원 환자들을 받고 1주일은 간호사들이 울면서 퇴근했다”고 회고했다. 3월 말부터 그는 한사랑요양병원에서 온 환자들을 돌보느라 정신없이 보냈다. 대부분 고령에 기저질환이 있는 요양병원 환자는 식사부터 기저귀 교체, 대소변 관리가 필요했다. 위독한 경우도 많았다. 발열이 이어지는 환자들은 계속 모니터링하며 처치를 해야 했다. 허 간호사는 “레벨D 방호복을 입고 2~3시간 환자를 돌보고 나오면 세탁기에서 방금 꺼낸 옷처럼 축축해졌다”며 “너무 힘드니까 저절로 눈물이 떨어졌다”고 했다. 처음에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보자고 서로 다독였지만 언제 끝날지 기약하기 힘들어지면서 후배들에게 힘내자는 말도 미안했다고 말했다. 간호사들의 사기도 많이 떨어졌다. 허 간호사는 코로나19 사태가 더 이어진다면 적절한 보상이 뒤따라야 버틸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의료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하지만 위험을 감수하고 하는 일인 만큼 적절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가족들도 지쳤다. 허 간호사는 처음 코로나19 환자를 돌보게 됐을 때 아이들을 친정에 맡겼다. 하지만 곧 친정 부모님도 지쳤고, 아이들을 다시 데려왔다. 그는 “초등학생인 아들이 매일 신규 확진자 수를 확인한다”며 “확진자가 줄면 엄마가 덜 바빠질 것 같다며 좋아하는 걸 보니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중증 환자는 돌보는 일도 힘들지만 최선을 다했는데도 안타깝게 목숨을 잃을 때 상심이 크다고 했다. 허 간호사는 “온 힘을 다해 치료했는데 결국 돌아가실 때 힘이 빠진다”며 “뉴스에서 사망자 정보가 뜨면 우리는 ‘○○어르신이 돌아가셨다’며 안타까워하곤 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돌보고 있는 호스피스 환자들에게도 종종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환자가 진통을 느낄 때 바로 처치해줘야 하지만 방호장구를 갖춰 입는 데 시간이 걸려 마음이 쓰인다고 했다. 반대로 회복되는 환자를 지켜보는 건 의료진에게 무엇보다 큰 힘이 됐다. 허 간호사는 “요양병원에서 온 할머니가 병원에 올 때는 의식이 혼미했는데 2주 후 스스로 침대에 앉아있을 만큼 회복되신 모습을 보고선 매우 뿌듯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의료진들은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신생아중환자실의 조은별(29· 사진 ) 간호사는 어린이병원에 머물던 산모가 확진자와 접촉해 코로나19에 감염되자 산모 대신 보름간 아기를 돌봤다. 조 간호사는 아기의 아버지까지 격리되면서 생후 28일밖에 되지 않은 아기가 혼자 남게 돼 안타까워했다. 조 간호사는 전화 인터뷰에서 “한 달밖에 안 된 아기에게 내가 엄마면 뭘 해주고 싶을지 고민했다”고 했다. 신생아중환자실 7년 차 간호사로 아기의 발달 과정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그는 “1개월째 접어든 아기들은 눈에 초점을 맞춰 사물을 보는 것을 좋아해 초점책을 보여줬다”고 했다. 허 간호사와 조 간호사는 한목소리로 ‘코로나19의 끝’을 간절히 기대했다. 조 간호사는 “지난달 31일 병원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이었다”며 “언제든 이런 일이 또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속적으로 노력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허 간호사는 “퇴근길에 술집 앞에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을 보면 걱정이 되곤 한다”며 “병원 밖에는 확진자가 줄었지만 병원 안에는 아직 환자들이 남아 있다는 것만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
뉴스 042319:: <한겨레> 와 인터뷰서 비판  "당정합의안 순리 맞지만 미래통합당 반대해 문제 못풀어..  금액 낮춰 보편지급 뒤 새 국회에서 추가 추경으로 풀자"  대선 관련엔 "결국 실적·성과로 평가받아..도정에 전념"  !--한겨레--  이재명 경기지사가 22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한겨레>와 인터뷰하고 있다. 수원/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전 국민 재난소득 지급을 두고 여야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재난소득 지급의 시급성을 고려해 “일단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소득 하위 70%에 최대 100만원’(4인가구 기준)을 지급하는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키자”고 제안했다. 7조원 규모 추경안을 일단 통과시킨 뒤 1인당 지급액을 낮춰 모든 국민에게 나눠주고, “5월 말 새 국회 출범 뒤 추가 추경을 하면 된다”는 설명이다. 22일 수원시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한겨레>와 만난 이 지사는 “정부·여당이 합의한 ‘100%에 지급하되 고소득층의 자발적 반납 유도’는 큰 틀에서 순리에 맞는 방안이지만 통합당이 여전히 반대하는 만큼 문제는 여전하다”며 “‘적자 국채 추가 발행은 안되니 기존 정부안(소득 하위 70% 지급)대로 하자’는 통합당 주장과 ‘총선에서 공언한 대로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민주당 주장을 모두 만족시키는 것은 ‘현 추경안 통과 뒤 보편 지급’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전례 없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발군의 존재감을 발휘한 정치인이다. 정치권에서 가장 먼저 재난기본소득 아이디어를 내놨고, 실제 모든 경기도민에게 10만원씩 지급하는 중이다. “경기도정을 맡기 전부터 기본소득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피할 수 없는 경제정책이라고 생각했다”는 이 지사는 “황교안 전 대표가 ‘전 국민 50만원 지급’을 얘기해 반신반의하긴 했지만 ‘정신 좀 차렸나, 드디어 국민 목소리를 현장에서 귀 기울이게 됐나’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빈말이었다”며 “국민을 두려워하는 게 아니라 필요할 때마다 거짓말로 속여서 자기들이 필요한 건 취득하고, 지나고 나면 약 올리고 조롱”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아래는 이 지사와 일문일답. ―전 국민 재난소득 지급과 관련해 보편지급에서 선별지급으로 다시 말을 바꾼 미래통합당을 두고 페이스북에서 “주권자 기망보다 더 나쁜 주권자 조롱”이라고 비판했다. “정치는 기본적으로 주권자들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서 대리인으로 일하는 것이다. 주권을 위임받는 데 있어서 제일 중요한 요소는 신뢰다. 약속을 했으니 그걸 믿고 권한을 맡기는데, 거짓말을 하면 신뢰관계를 깨버리는 것이다. 선거 과정에서 황교안 대표가 전 국민에게 50만원 지급하겠다고 얘기해 반신반의하면서도 ‘드디어 국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귀 기울이게 됐나’ 생각했지만 역시나 빈말이었다. 보통 사람들은 거짓말을 했더라도 지키려는 시늉을 하지만, 이들은 ‘내가 전에 말했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고 얘기하고 있다. 국민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거짓말로 속여서 자기들이 필요한 걸 취하는 것이다. 아직도 자신들이 왜 심판받았는지 잘 모르고 있다. 집단지성을 가진 대중이 정치인보다 수준이 높다는 사실을 잊어버린 채. 앞으로 이 상태를 유지한다면 대책 없는 정치집단이 될 것 같다.  ―미래통합당 뿐만 아니라 기획재정부도 70% 지급을 고집하며 ‘나중에 중요한 때 쓰기 위해’라며 힘 비축을 주장했었다. “미래를 위해 힘을 비축해야 한다, 당연히 맞는 말이다. 그런데 7조원, 11조원 정도 쓰는 게 우리의 힘을 다 써버릴 정도인가?” ―그렇게 큰 돈은 아니다? “전혀 아니다. 정부가 이번에 내놓은 추경안과 이전에 집행한 것을 합쳐도 20조원에 불과한데, 국민총생산의 1% 정도다. 지금 미국, 일본, 영국, 독일, 중국 등 보면 적어도 국민총생산의 3% 이상 재정지출을 하고 있다. 20조원 썼다고 우리가 가용 가능한 재정을 다 써버린 게 아니다. 핑계일 뿐이다. 두번째로 재정건전성을 얘기하는데 지금은 위기 상황이다. 사람으로 예를 들면 일하다 사고를 당해서 허리가 부러진 상황이다. 생활비로는 수술비를 낼 돈이 부족하다며 민간요법으로 견뎌야 하는가? 돈을 빌려서라도 수술한 다음에 회복해서 갚으면 된다. 또 증세를 하거나 영구적인 국채를 발행하자는 것도 아니다. 국민 1인당 50만원을 주려면 25조원이 필요한데, 이미 7조원은 마련돼 있으니 18조만 추가로 마련하면 된다. 국회에서 2년 내 갚는 조건으로 국채를 발행하도록 하면, 내년과 내후년 9조원씩 갚으면 된다. 한해 예산 500조원이 넘는데 9조원을 마련하지 못하겠나. 마지막으로 일부 경제전문가들이란 사람들은 과거에 배운 이론, 과거의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고도성장기에는 투자할 곳은 많고 투자할 돈은 부족해 공급 영역에 투입하면 수요가 창출되며 경제가 선순환하고 성장했다. 하지만 지금은 공급부족 시대에서 수요부족 시대로 전환됐다. 위기의 핵심은 소비 위축이기 때문에 국민의 가처분 소득을 늘려서 경제가 선순환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기재부 관료나 기득권에 편중된 경제학자들은 여전히 옛날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한가지만 더, 오늘도 일부 보수지와 경제지는 ‘가난한 사람만 골라서 주자’고 하던데, 우리 사회의 기득권과 경제단체 이익을 대표하는 보수언론, 경제지들이 정말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그들만 지원하자는 것일까? 정말로 선의에서 일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재난소득 지급의 키를 미래통합당이 쥐고 있다”며 “집단지성을 가진 대중이 정치인보다 수준이 높다는 사실을 잊어버린 채 앞으로 이 상태를 유지한다면 미래통합당은 대책 없는 정치집단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왜 그런다고 보나? “일부를 선별해 지급하면, 세금을 내는 사람과 (세금의) 혜택을 보는 사람이 분리된다. 그러면 조세 저항이 발생한다. 좋은 정책이라도 세금이 들어가는 정책은 세금 내는 사람들이 반대하게 된다. 결국 모두가 혜택을 보지만, 기득권자는 손해를 보는 정책은 하기 어려워진다.” ―지난 3월 초 정치권에서 가장 먼저 보편적인 재난기본소득 지급 아이디어를 얘기했다. 왜 그런 얘기를 하게 됐나. “경기도정을 맡기 전부터 기본소득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피할 수 없는 경제정책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래서 성남시장 시절 소규모지만 청년기본소득도 실험적으로 해봤고, 경기도에 와서도 확대해보는 중이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이렇다. 옛날에 어부들이 있었다. 바다에 고기가 1만마리 있고, 어민 100명이 한 사람이 10마리 잡아 살고 있었다. 인구가 늘면 잡는 물고기 숫자가 늘어났다. 그게 경제성장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로봇으로 만든 어선이 나타나면 하루에 1만마리를 다 잡아 버리게 됐다. 그럼 사람들은 일할 필요가 없게 된다. 결국 인공지능 로봇이 엄청난 생산을 담당하고 거기서 생기는 엄청난 이윤을 로봇 소유자 혼자 다 가져가고 있는데, 어민들 100명은 뭐하고 사나. 지금 이런 상황이 돼가고 있다. 그래서 로봇어선 소유자가 독점하는 이윤 중 적정한 부분을 어민들이 살 수 있게 해주자, 이게 기본소득이다다. 과거 어부 한 사람이 10마리 잡았다면, 3마리 정도는 나눠주자는 것. 그래야 사회공동체가 유지가 된다. 우리 사회가 수요는 부족하고 공급 역량은 압도하는. 그리고 그 공급역량을 특정 소수가 독점해 엄청난 이윤을 독점하는 그런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 이런 시대에 공급과 수요가 선순환하는 자본주의 시스템을 유지하려면 결국 기본소득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생각이다. ―재난기본소득 논의가 분분하던 상황에서 경기도가 모두에게 10만원씩 지급하겠다고 나섰다. 1인당 10만원인 이유는? “어떻게든 지역화폐 사용을 확대하고 도민들에게 기본소득을 알려야 하는 책임감, 의무감 같은 게 있었다. 그런데 가장 큰 고민은 돈이 없다는 것이었다. 지자체는 증세를 할 수도 없고, 사용처도 거의 다 정해져 집행되고 있으니. 쓸 수 있는 재원을 다 긁어모아도 1인당 4만원(약 5천억원) 정도밖에 안 됐고 무리하면 5만원까지 해보겠는데, 1인당 5만원은 쇼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 싶어 참모진들과 상당 기간 논의했다. 그런 도중에 정부에서 ‘지금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 지방정부가 먼저 하면 추경으로 보전해주겠다’고 발표해, 보전해준단 얘기는 믿지 않았지만 ‘그러면 정부 정책에 맞춰서 우리가 갖고 있는 기금 중에서 급하지 않은 것을 쓰자’고 얘기가 됐다. 기금에서 7천억원 정도를 조달해, 1인당 10만원(약 1조3천억원)을 맞출 수 있었다.” ―지역화폐로 지급했고 사용기한이 3개월이다. 좀 이른 얘기지만 반향이 있나? “현금 지급이 소비촉진에 별 도움이 안된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검증된 것이다. 미래가 불확실하니 전부 저축해버린다. 그래서 무조건 소비하도록 3개월로 제한했는데, 골목상권, 특히 전통시장 쪽에서는 상당히 좋아하고 있다. 기초단체 몫까지 포함하면 2조원 넘게 경기도에 풀렸는데 ‘세금을 내긴 냈지만 정부로부터 처음 받아봤다’는 반응도 꽤 있다. 지역화페로 지급돼 추후에 추적이 가능한 만큼 어디에 얼마를 썼는지 다 알 수 있다. 그 방대한 빅데이터가 추후 경제정책 수립에 사용될 것이다.” ―교황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얘기했는데, 혹시 사전에 논의라도? “(하하) 그럴 리는 없고. 그런데 이게 조금 깊이 사유하면, (기본소득은) 누구나 도달할 수밖에 없는 결론이다.” ―여당과 기재부가 계속 엇박자를 내다 오늘(22일) ‘100%에게 지급하되 고소득층의 자발적 반납을 유도’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전 국민 지급이라는 점에서 순리에 맞는 방안이다. 하지만 추가 적자 국채 발행은 안 된다는 미래통합당은 또 반대할 수밖에 없는 만큼 문제는 여전하다.”  ―논의를 풀 돌파구는 없을까? “세상 모든 문제는 사람이 만들고, 사람이 풀 수 있다. 미래통합당은 ‘100%에게 주려면 국채 발행해야 되니까 재정건전성에 문제가 생긴다. 그러니 정부안대로 해라’는 것이고, 우리 민주당은 “선거 과정에 공언한 대로 전 국민에게 지급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그 약속은 현재 국회의원들하고는 관계가 없다. 결국 현재 추경안을 통과시킨 뒤 1인당 지급액을 낮춰 100%에게 지급하고, 5월 새로운 국회가 구성되면 그때 또 추경을 하는 게 간단한 해법이다.”(이날 오전 심재철 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은 기자들과 만나 “어제 오후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적자 국채 발행은 안 된다고 분명히 말씀드렸다. 이를 제외한다면 지급 범위와 액수에 대해서는 정부와 여당이 합의해 오는 대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여당이 180석을 석권한 총선 결과는 어떻게 보나. “나야 민주당 소속이니까 흐뭇하고 즐겁지만 걱정도 된다. 민주당에 동의돼서 뽑았다기보다는 통합당 심판을 한 결과인 것 같다. 이해찬 대표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교만하면 안되고, 정말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한다. 코로나 19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훌륭한 대응도 있지만, 통합당의 오만한, 국민을 경시하는 태도가 선거에 가장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막말하고, 후보들 지역구를 일방적으로 바꿔 내려보내고…. 국민 열명 가운데 여섯명 가량이 투표하는데, 이들은 다 판단하고, 바쁜 시간 쪼개서 줄서서 힘들게 투표한다. 자기 판단을 관철하기 위해서인데, 통합당은 이런 사람들을 투표도 하지 않고, 아무 관심도 없고, 뉴스 몇 개로 판단을 바꾸는 사람들로 착각했다. 투표하는 10명 중 6명이 얼마나 주체적이고 시민의식이 높은지 아직도 모르고 있는 것이다. 계속 이러면 야당이 정말로 사라질 수도 있다고 본다. 이제 바람직한 상황은 민주당이 중도보수 영역을 차지하고, 또 새롭게 중도진보 영역을 차지하는 정당이 나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민주당이 중도진보가 아니라 중도보수로 간다? 그럼 지금의 미래통합당은? “보수가 아니다. 안타깝지만, 개개 구성원은 따로 봐야 하지만, 집단 전체를 놓고 봤을 때 미래통합당은 이번에 또 탄핵당한 것이다. 대안을 제시하는 합리적 보수정당으로 태어난 게 아니라 도로 뭉쳐 과거 행태를 똑같이 반복하는. 합리적 보수세력으로 재탄생하기 어려울 것 같다.” ―곧 출범할 슈퍼여당이 가장 우선해야 할 정책은 뭘까? “온 국민이 동의하는 것처럼 경제정책이다. 현재 위기는 매우 구조적이어서, 과거 외환위기나 금융위기와도 다르다. 과거 위기의 대응책 확장판으로 해결이 안 된다. 수요 부족 시대에 맞는 체계적 대책이 필요하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도 그런 취지였다. “맞다. 다만 최저임금 인상만 너무 부각됐고, 야당의 프레임 공격도 너무 강했다. (총선에 압승해) 이제는 뭐든 다 할 수 있다. 해답은 다 있고, 결국 선택의 문제이고, 용기와 결단의 문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년 뒤 대선과 관련한 질문에 “정치인은 국민이라는 물 위에 뜬 배라고 하잖나. 소규모 선거는 (당사자가 젓는) 노가 의미가 있지만, 규모가 커질수록 흐름이 중요하다”며 “성과, 실력과 실적으로 평가받는 것이라 믿으며 도정에 전념할 뿐”이라고 말했다. 수원/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국토보유세를 신설해 국민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하자고 주장했는데. “우리 사회·경제 문제의 핵심은 불공정이다. 결국 부당이득, 불로소득을 막아야 하는데, 그 핵심이 바로 부동산이다. 모든 국민이 건물주가 되는 게 꿈이고, 모든 사람이 집 사서 집값 뻥튀기되길 기대하는 사회는 미래가 없다. 현재 부동산 보유세가 선진국의 4분의1 수준인데, 2분의 1로만 올려도 15조~16조원이 생긴다. 국민 1인당 30만원씩 줄 수 있는 돈이다. 중앙정부는 급격한 변화가 부담스럽겠지만 (법을 바꿔) 지방자치단체에서 실험적으로 해보면 어떨까. 우리에게 맡겨줬으면 좋겠다. 우리가 돌파 전문이잖나.(웃음)” ―정치인은 늘 선거를 염두에 두는데, 2년 뒤 대선 관련 복안은? “2년 뒤에는 대선뿐 아니라 지방선거도 있다.(웃음) 정치인은 국민이라는 물 위에 뜬 배라고 하잖나. 소규모 선거는 (당사자가 젓는) 노가 의미가 있지만, 규모가 커질수록 흐름이 중요하다. 격류가 흐르는 큰 강에서 노를 잘못 저으면 뒤집힐 수도 있다. 결국은 성과, 실력과 실적으로 평가받는 것이라고 믿으며, 도정에 전념할 뿐이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팬덤이 더 강화된 것 같아. 팬덤은 정치인의 자산이긴 하지만, 역작용도 있다. 또 거칠고 과격하다, 포퓰리스트적이다는 시선도 있다. “우선 세상에 나를 맞춰나갈 수는 없다. 내가 세상에 선택될 수 있으면 선택되는 것이고, 그냥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다. 내가 갖고 있는 장점, 이상과 비전, 정책을 철저하게 만들고 집행하면 내 정책과 내 자산이 선택될 수 있고, 선택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팬덤 문제는 세상의 변화를, 빠른 변화를 갈구하는 사람들이 있잖나. 현재 너무 어렵고 뭔가 변화해야 하는데 실질적이고 빠른 변화를 원하는 그런 분들은 저에 대한 기대가 일부 있지 않겠나. 그런데 음지가 있으면 양지도 있고, 산이 높으면 계곡이 깊어지는 것처럼 팬층이 극렬화될수록 안티도 극렬화된다. 팬이 늘면 안티도 늘어나는 것인데, 그건 역시 슬퍼할 일도 아니고 피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그냥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받아들이면 된다고 생각해한다. 또 팬덤들, 저는 지지자가 아니라 동지라고 본다. 추종하는 이들이 아니라 함께 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이분들과 SNS를 통한 쪽지라던지 실제 대화라던지 많이 소통한다.” ―마지막 질문. 포퓰리스트라는 평가가 있다. 동의하나? “엘리트주의 반대해 대중의 의사를 존중한다는 의미에서라면 맞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비합리적 욕구를 좇아서 해선 안 될 일을 하는 걸 포퓰리즘이라고 하는데, 내가 해서는 안 될 일을 한 게 뭐 있나? 없다고 자부한다. 주권자 다수의 의견을 따라 그들이 원하는 걸 하는 대리인일 뿐이다. 나는 실용주의자, 철저한 실용주의자다.” 이순혁 서혜미 기자 hyuk@hani.co.kr ::
뉴스 042319::1인 50만 지급주장 야당 협력해야..일자리 50만개 '한국판 뉴딜' 눈길 [서울신문]정부가 어제 기간산업안정기금 40조원 조성, 긴급고용안정자금 10조원 투입 등을 골자로 한 비상경제대책을 또 내놓았다. 또 정부와 여당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대상을 100%냐, 70%냐로 핑퐁게임을 하더니 마침내 전 국민(가구)에게 100% 지급으로 결정했다니 다행이다. 마침 미래통합당은 총선 과정에서 국민 1인당 50만원 지급을 주장했으니, 국민을 우롱한 것이 아니면 말바꾸기를 하지 말고 여당에 협력해야 한다. 여당은 야당과 협의해 ‘신속한’ 집행에 집중하길 바란다. 문재인 대통령은 5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기업 위기와 고용 한파에 적극적,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이런 계획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런 내용을 담은 3차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한 준비를 지시하고 국회에도 2차·3차 추경안 처리 협조를 요청했다. 혈세로 지원받는 기업들은 자구노력과 고용유지로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외환위기를 뛰어넘는 위기 앞에서 정부와 민간, 정치권이 함께 난관을 뚫어나가자는 취지로 해석된다. 현재는 공동체 구성원 전체가 합심하지 않으면 그 어떤 대책도 무용지물일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정부와 국회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힘써야 한다. 코로나19가 몰고온 경제위기는 항공·해운·자동차·조선·기계 등 기간산업을 덮치기 시작했다. 한계기업이 나타나고 있다. 기업의 위기는 고용 충격을 낳고, 이는 결국 우리 경제를 끝모를 질곡으로 추락시킬 것이다. 출자든 지급보증이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고용의 저수지’인 기간산업을 살려내야만 하는 까닭이다. 고용유지 등을 전제로 지원하겠다는 것은 오너와 경영진의 ‘모럴해저드’는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매우 적절한 조건이라고 본다. 프리랜서와 무급휴직자에게도 월 50만원을 3개월간 지원하도록 1조 5000억원을 편성한 것은 고용보험 사각지대를 들여다봤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정부는 1~4차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모두 150조원 규모의 지원책을 내놓은 데 이어 어제 또다시 90조원가량의 지원책을 추가 발표했다. 앞으로 또 얼마나 많은 지원책이 나와야 할지 현재로서는 가늠조차 할 수 없는 지경이다. 무엇보다 고용위기가 심각하다. 코로나19 위기속에 “그냥 쉬고 있다”는 사람이 237만명이고, 지난달에만 19만개 넘는 일자리가 연기처럼 증발했다. 신규 일자리는 고사하고 기존 일자리마저 뭉텅뭉텅 사라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한국판 뉴딜’을 통해 5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관련 부처는 조속히 그 세부사항을 수립, 실행해야 할 것이다. ::
뉴스 042319::[서울신문] ::
뉴스 042319::[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애플이 4년 만에 보급형 스마트폰을 내놨다. 2016년 '아이폰SE'라는 이름으로 첫 출시됐던 애플의 중저가 스마트폰은 4년 뒤 거의 비슷한 디자인과 똑같은 이름으로 돌아왔다. 아이폰치고는 저렴한 최소 399달러(한국에서는 55만원)의 가격에, 보급형 제품임에도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프로세서를 장착하면서 출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6인치가 넘는 화면에 후면 트리플카메라를 장착한 제품이 30만원 이하에 팔리는 시대다. 언뜻 4.7인치에 불과한 화면과 후면에 카메라 하나밖에 없는 스마트폰이 50만원이 넘는다는 것이 이해가 안 갈 수도 있다. 그러나 '아이폰'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꼭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애플의 각종 독자적인 콘텐츠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결정적이다. 애플은 아이폰SE 구매자들에게 애플TV+ 1년 정기 구독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아이폰SE 구매자들이 자연스럽게 애플의 콘텐츠를 이용하도록 하기 위한 묘책이다. 애플TV+가 한국에는 서비스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지만 글로벌 전체로 눈을 돌리면 iOS(애플의 운영체제) 생태계를 넓히는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꼭 애플TV+가 아니더라도 애플 뮤직, 애플 아케이드, 아이클라우드 등 애플이 독자 제공하는 서비스는 많다. 이들은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iOS 생태계에 핵심이 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안드로이드에서는 체험할 수 없었던 이들 서비스를 아이폰SE를 통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경험할 기회가 마련됐다. 애플도 아이폰SE를 콘텐츠에서 벌어들이는 매출을 늘릴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최근 애플의 매출을 보면 서비스 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서비스 부문의 매출은 전체의 14% 수준이다. 아직 아이폰 매출 비중이 61%로 압도적이지만 꾸준히 그 비율은 감소하는 추세다. 그간 아이폰은 '고가 스마트폰'의 대명사였다. 애플이 매년 새로운 아이폰을 내놓았지만, 소비자들은 늘 애플에 중저가폰 출시를 요구했다. 최신 아이폰의 가격이 한국 돈으로 100만원을 가뿐히 넘는 터라 마냥 제품만 보고 스마트폰을 바꾸기는 어려워졌다. 그 여파로 애플의 시장점유율도 한동안 답보 상태에 빠졌다. 삼성전자, 화웨이 등 경쟁업체들이 손에 꼽기도 어려울 만큼 많은 중저가폰을 쏟아내는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였다. 이번 아이폰SE 출시로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하는 애플의 전략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속단하기는 이르다. 애플이 매년 아이폰SE와 같은 제품을 내놓겠다고 밝히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내년 중 기존 아이폰SE보다 화면 크기가 커진 '아이폰SE+' 출시설이 나오는 것을 보면 애플도 중저가폰에 대한 필요성을 어느 정도는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프리미엄 제품만으로는 아이폰 판매량을 마냥 늘릴 수 없다는 것이 상당수 업계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또 잠재적인 애플 콘텐츠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서라도 애플은 아이폰을 꾸준히 많이 판매할 필요가 있다. 그렇기에 '애플이 앞으로 매년 아이폰SE를 내놓는다면?' 이라는 가정도 충분히 해 볼 수 있다.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결코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같은 '중저가폰'이지만, 독자 생태계가 공고하다는 점에서 아이폰SE는 삼성전자 갤럭시A시리즈를 비롯한 경쟁사들의 중저가폰과 비교해 확실한 강점이 있다. 오는 5월 초중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도 애플을 비롯해 삼성전자·LG전자·샤오미 등의 중저가폰이 잇따라 출시된다. 다른 중저가폰이 가격 대비 좋은 하드웨어 성능(주로 카메라·대화면)을 내세웠다면 아이폰SE는 이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승부를 건다. 아이폰SE가 실제로 스마트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윤선훈기자 ::
뉴스 042319::평소 음주·흡연·폭식 즐겨 / 신장 170cm에 체중 130kg대 추정 / 김일성·김정일 심장질환 가족력 / 전문의 "심혈관·간 등 이상 가능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1년 집권 이후 꾸준히 ‘건강이상설’에 시달려 왔다. 그때마다 이상설을 잠재우고 건재를 과시했다. 30대란 젊은 나이가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심장질환을 겪은 선대들의 병력과 김 위원장의 음주, 흡연, 폭식 등 생활습관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가 더 위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키 170㎝ 정도에 130㎏대로 불어난 그의 체중은 시한폭탄이나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김 위원장도 안정적 체중 유지를 위해 한때 공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이상설을 겪고 있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개활동 사진을 보면 그의 낯빛과 체중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추정할 수 있다. 2018년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판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손을 맞잡은 김 위원장은 당시 가쁜 점을 몰아쉬기는 했으나 얼굴빛은 정상이었다(사진1).   하지만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사진3)와 지난 12일 항공군 추격습격기연대 훈련 시찰 때 김 위원장 모습은 봄볕에 그을렸다고 하기에는 얼굴빛이 좀 심하게 검게 변한 것을 알 수 있다(사진4). 불과 한 달 전인 3월 12일 북한국 포병부대들의 포사격대항경기를 참관할 당시와 비교해 차이를 보인다고 할 수 있다(사진2). 전문의들은 심장 외에 간에도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2014년 10월 영국의 한 일간지가 김정은 당시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비만 치료를 위해 중국에서 ‘위 밴드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위 밴드 수술은 위의 크기를 줄여 식사량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위한 고도비만 수술이다. 안정적인 체중을 장기간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술된다. 이 수술로 김 제1비서가 노동당 창건 69주년 기념식 등의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하지만 최근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사진을 보면 이런 노력이 결국 수포로 돌아갔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김 위원장 사진을 보면 낯빛이 확연히 검어지고 체중은 좀더 불어난 것을 알 수 있다. 하루 뒤인 12일 공개된 북한 항공군 추격습격기연대 훈련 시찰 때 모습도 비슷하다. 이후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불참하면서 신변이상설이 불거졌다.  지난 1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모습. 연합뉴스   한 달 전인 3월12일 김 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제7군단과 제9군단 예하 포병부대들의 포사격대항경기를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할 당시에도 낯빛은 정상이었다.  전문의들은 불과 한 달 사이 심혈관이나 간 등에 무리가 갔을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김 위원장은 2년 전인 2018년 4·27 판문점 정상회담 때도 가끔 가쁜 숨을 몰아쉬는 모습이 포착되기는 했지만 얼굴빛은 정상이었다. 한 대북 소식통은 “최근 백두산을 지속적으로 다녀오면서 김 위원장의 심혈관질환이 더 심해졌다고 한다”며 “백두산은 기압이 낮아 혈압이나 심혈관 쪽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여러 번 가거나 오랫동안 머물면 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박병진 기자 worldpk@segye.com ::
뉴스 042319::여당, 고소득 기부 통한 재원 마련 제안..정세균 "조건부 수용" 70% 기준 무너졌지만 재정여력 확보..홍남기 "3차 추경 적자국채 발행"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2020.4.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당정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데 사실상 합의한 데 대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수용의 뜻을 나타냈다. 여당이 추가 국채발행없이 고소득자의 자발적 기부안을 마련해 재원을 아끼는 방식을 제안하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를 수용하면서 합의안이 도출됐다. 여기에 홍 부총리도 언급을 자제하며 사실상 수용의사를 밝힌 것이다. 정부가 고수했던 소득 하위 70% 기준은 지키지 못했지만 국채발행없이 재정여력을 확보하게 되면서 정부는 3차 추가경정예산에 재정여력을 쏟아붓겠다는 입장이다. 23일 총리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날(22일) "여·야가 고소득자 등의 자발적 기부가 가능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방안에 합의한다면 (전국민 지급을)수용하겠다는 뜻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오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고소득자 자발적 기부안'을 대안으로 내민 데 대해 사실상 수용의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전국민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고소득자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재정부담을 경감할 방안도 함께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행정부 수장인 국무총리가 전 국민 지급안에 대한 수용 의사를 밝히면서 재난지원금을 둘러싼 당정간 갈등도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소득 하위 70% 이하 1478만가구에 대해 40만~1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에 앞서 재난지원금 지급을 전국민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빚어졌다. 민주당은 총선 후 공약을 지켜야한다며 전국민 지급안을 밀어붙인 반면 정부가 재정건전성 악화를 이유로 반대에 나서며 갈등을 빚었다.  정세균 국무총리(오른쪽)와 홍남기 경제부총리./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강경한 입장을 보였던 홍 부총리도 정 총리의 발언에 뜻을 같이하며 사실상 수용의사를 나타냈다. 홍 부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5차 비상경제회의 관련 브리핑에서 여당이 주장하는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제가 지금 이 시기에 많은 말씀을 드리는 것은 적절하지가 않을 것으로 생각이 돼 말을 아끼겠다"고 말했다. 3일 전인 지난 20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재난지원금 지급기준 70%는 지원 필요성, 효과성, 형평성, 제약성 등을 종합 검토해 결정된 사안인 만큼 국회에서 이 기준이 유지될 수 있도록 최대한 설명하고 설득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힌 것과 사뭇 다른 뉘앙스의 대답이다. 홍 부총리의 발언 이후 정 총리의 발표문이 공개된 것을 보면 이미 정부 내에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소득 하위 70% 기준은 지키지 못했지만 추가 국채발행없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절충안이 도출되면서 홍 부총리도 명분을 지키게 됐다는 분석이다. 홍 부총리는 2차 추경으로 아끼게 된 재원을 3차 추경재원 마련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전날 일자리 창출과 무급휴직자 지원 등을 위한 고용안정특별대책을 발표하며 9조3000억원의 고용대책 재원을 비롯한 추가 재원을 3차 추경에 편성해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경규모는 최소 10조원 안팎이 될 전망이며, 적자국채 발행규모도 이에 상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 부총리는 "3차 추경은 상당한 규모가 될 것"이라며 "대부분은 적자국채 발행을 통해서 충당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뉴스 042319::2주 전 "변호사법 위반 맞다"에서 "위반 아니다"로 "상품권 결제 수수료가 비싸서 5.5%는 문제 없는 수준" 서울변회 판단에 변호사들 반발 "우리가 직접 나서겠다" 정형근 교수 "이익 분배 넓게 인정하면 변호사법 형해화" 전문가 상담 플랫폼 네이버 엑스퍼트를 둘러싼 변호사법 위반 논란과 관련해 최근 서울지방변호사회가 네이버를 형사고발하지 않기로 잠정결론 내렸다. 법 위반 소지가 높다며 고발 여부를 검토하겠다던 기존 입장에서 선회한 것이다. 그러나 서울변회가 나서지 않으면 개인으로서 직접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변호사들도 있어 논란은 쉽게 잠잠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서는 네이버가 변호사와 이용자를 연결해준 뒤 중간에서 취하는 수수료가 변호사법 위반인지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 중이다. 네이버 엑스퍼트는 지난달 말부터 법률상담 코너를 신설, 여기서 이용자가 법률 서비스를 받으면 변호사 수익의 5.5%를 가져가고 있다.  변호사법은 변호사가 아닌 사람이 법률사무에 관해 특정 변호사에게 소개 또는 알선한 뒤 그 대가로 금전 대가를 받는 것은 불법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또 변호사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업무(상담, 계약서 검토 등)를 통해 보수나 그 밖의 이익을 분배받는 것도 금지하고 있다. 서울변회 관계자는 "지난주 네이버 관계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며 "네이버가 플랫폼에서 취하는 수수료가 결제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 데 따른 실비 변상 그 이상의 성격을 가진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변호사법 위반이 아니라는 네이버 측 입장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다. 이 관계자는 "네이버 엑스퍼트는 다른 플랫폼과 달리 문화상품권, 백화점상품권 등의 결제수단을 허용한다"며 "상품권이 일반 현금이나 카드보다 수수료가 비싸기 때문에 3~4% 수준의 다른 PG(결제대행) 수수료보다 높은 5.5%에 문제가 없다고 봤다"고 했다. 서울변회는 네이버의 변호사법 위반을 입증할 뚜렷한 증거가 확보되지 않는 이상 법적 조치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변회 관계자는 "변호사 단체인 만큼 법률적으로 엄격하게 해석할 필요가 있다"며 "변호사법위반행위신고센터에 새로운 증거와 함께 관련 신고가 접수돼야 다시 검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당초 논란이 일고 서울변회를 믿고 지켜보자던 변호사들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김정욱(41·변호사시험 2회) 전 한국법조인협회장은 "일단 이번주 안으로 서울변회에 진정 접수를 할 예정"이라며 "서울변회에서 안 하겠다면 한법협 차원에서라도 고발에 나설 수 있다"고 했다. 올해 7년차인 박모 변호사는 "처음 서울변회에서 변호사법 위반으로 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잠자코 기다렸는데 상황이 이렇게 된 이상 직접 공론화에 나서야 할 것 같다"며 "지금 젊은 변호사뿐만 아니라 중견, 원로 변호사들도 네이버 엑스퍼트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는 분위기"라고 했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상품권이 비싸서 수수료가 높은 거라면 그보다 수수료가 싼 카드로 결제했을 땐 어떻게 되는 것이냐"며 "변호사법 위반 여부는 엑스퍼트 전체 비용으로 퉁칠 게 아니라 각 개별 변호사의 서비스 건당으로 따져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변호사법 주석’의 저자 정형근(63·사법연수원 24기) 경희대 로스쿨 교수는 "5.5%가 실비이기 때문에 이익 분배가 아니라고 넓게 인정하면 온갖 방식의 서비스가 우후죽순 생기고 모두 합법이라고 보는 관행, 풍토가 조성될 수 있다"며 "네이버가 몇 퍼센트를 떼가든 나눠 갖는 형태인 건 맞고 이익 분배를 금지하는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5.5%는 되고 8%, 10%는 안 된다는 것인가"라며 "%로 기준을 정량화할 문제도 아니고 법 해석이 이렇게 왔다갔다 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고 했다. ::
뉴스 042319::"아이폰SE 플러스, 내년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출시 연기 전망" "아이폰12 대량생산도 9~10월로 연기될 듯"  애플의 중저가 스마트폰 '아이폰SE'© 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애플이 4년 만에 야심차게 내놓은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는 출시하자마자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아이폰SE의 높은 인기가 오히려 애플의 아이폰 판매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21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에 따르면 TF인터내셔널의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 궈는 아이폰SE 출하량이 올 2분기 1200만~1400만대에 이를 것이며 3분기에는 1000만대를 기록해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아이폰SE의 긍정적 전망에도 TF인터내셔널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로 2분기 전체 아이폰 출하량 전망치는 3500만~3700만대로 30% 하향 조정했다.  밍치 궈는 이에 대해 "아이폰SE의 인기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둔화를 시사하기 때문에 아이폰11 시리즈의 판매량이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애플을 포함해 스마트폰 업체들은 소비자들이 중저가형을 선택하거나 스마트폰을 중단할 가능성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밍치 궈는 디스플레이를 키운 중저가형 스마트폰 아이폰SE 플러스의 출시시기도 내년 상반기에서 하반기에서 연기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앞서 아이폰SE의 출시일을 정확히 예측한 IT전문 채널 '프론트페이지테크'를 운영 중인 존 프로서 기술 애널리스트는 곧 출시될 가능성을 시사해 출시일을 두고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 이 밖에도 올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2'의 대량 생산 일정도 미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12은 13.72cm(5.4인치)와 15.49cm(6.1인치), 17.02cm(6.7인치)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3.72cm와 15.49cm 모델은 9월에 17.02cm 모델은 10월에서야 대량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
뉴스 042319::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인환 기자] "이미 계약서에 올림픽 개최에 대한 추가 비용은 일본이 내기로 합의한 것" 일본 '주니치 스포츠'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유럽 언론들은 올림픽 연기 비용을 두고 당연히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이 아닌 일본이 지불해야 된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물에 빠진 사람 구해 주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것일까. 원하던 대로 올림픽 개최권을 유지하고 나자 일본은 연기 비용을 두고 '몽니'를 부리고 있다.  2021년으로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최소 3000억엔(약 3조 4454억 원)에서 최대 4000억엔(약 4조 5940억 원)에 달하는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아베 신조 정권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지지율이 급락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올림픽 연기 비용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발등에 불이 떠어진 상태다. 한편 지난 21일 IOC는 공식 홈페이지에 "일본의 아베 총리가 직접 올림픽 연기에 대한 모든 비용을 부담할 것이라고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본 내에서 논란이 커지자 아베 정부는 황급히 나섰다. 장관들이 연달아 나서 "아직 논의 중이지 아직 합의한 사실은 없다"라고 부인했다. 결국 IOC는 결국 홈페이지에 올렸던 합의 사항을 지우고 "IOC와 일본 정부가 계속 논의 중"이라고 입장을 정정했다. 이러한 상황을 두고 양 측의 촌극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올림픽 연기 비용을 둔 다툼을 두고 유럽 언론들은 "일본이 지불하는 것이 당연하다"라고 지적했다.  영국 '인사이드 더 게임'은 "일본은 2013년 도쿄 올림픽 유치 이후 IOC와 개최한 서명서에서 '추가 비용'에 대한 책임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이런 상황에서도 일본 정부는 올림픽 연기 비용에 대해서 지불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면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직접 나서 합의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니치스포츠는 이런 유럽 언론의 반응을 전하면서 "IOC는 일정 부담금을 낼 것이지만 이건 도쿄 올림픽이 아닌 코로나로 고통 받는 각 국 올림픽위원회에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
뉴스 042319:: [OSEN=박재만 기자]강승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pjmpp@osen.co.kr  [OSEN=박소영 기자] 모델 겸 배우 강승현이 학폭 논란에 휩싸이자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그러자 최초 폭로자가 증거와 증언을 추가하며 반박했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델 겸 배우이자 독전, 검법남녀, 나홀로 그대 출연 배우는 집단폭행 주동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중학교 2학년 2학기에 겪은 일이라며 과거 학교폭력을 당했던 일을 털어놨다.  “사실관계만 적어 놓아 무미건조하고 짧은 일로 보일 수 있겠지만 저에게는 억겁의 시간이었습니다. 주된 폭행은 B가 했지만, 그 무리들의 표정, 폭언, 폭행, 특히 가해자 A, B를 포함한 3명의 얼굴은 지금도 또렷하게 기억합니다”라고 적극 폭로했다.  그러다가 슈퍼모델 대회에 나온 B를 봤다는 그는 “저런 사람이 설마 잘 풀리겠냐 했지만 B는 우승을 했고 심사위원은 B의 인성을 가장 크게 보고 뽑았다는 말에 한동안 억울함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저에게는 또 다른 지옥의 시작이었는데 B에게는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논란이 불거지자 누리꾼들은 단박에 강승현을 지목했다. 이에 강승현 측은 “현재 커뮤니티 게시판에 떠도는 강승현의 학교 폭력 관련 억측은 허위 사실임을 명확히 밝힌다. 확인 결과, 익명커뮤니티에서 떠도는 내용과 배우 강승현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관계자는 “온라인상에서 실명으로 올리지 않은 학교폭력 관련 글과 더불어 악의성 짙은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하여 소속사에서는 법적으로 대응 할 예정”이라며 유포자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이미 강승현은 자신의 SNS 댓글창을 막아 둔 상태. 게다가 최초 폭로자가 “이렇게 나올 줄 알았다. 증인 중 한 명 증거 추가했고 나머지는 법대로 차차 진행하겠다”며 가원중학교 졸업장, 친구와 당시 일을 언급한 메시지 캡처본 등을 증거로 추가했다.  연예계에 끊이지 않는 과거 학교폭력 논란에 누리꾼들은 민감한 상황. 강승현을 둘러싼 진실이 어떤 결말을 낼지 많은 이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사진] OSEN DB ::
뉴스 042319::(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일론 머스크의 광대역 통신위성 배치가 코로나19 위협을 뚫고 힘차게 날아올랐다. 미국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통신위성 60기를 추가로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씨넷 등 주요 외신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스페이스X 통신위성 발사 장면 (사진=씨넷)  스타링크 위성 60기를 실은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은 태평양 표준시(PT) 기준 22일 12시 30분미 플로리다의 케네디우주 센터에서 발사됐다. 이번까지 스페이스X는 총 일곱 차례 로켓을 발사해 통신 위성 수는 모두 420개로 늘어났다. ( ▶ 영상 보기 이전 발사에서 추진체 회수에 실패한 스페이스X는 이번에는 로켓 회수에 성공했다. 로켓 발사 후 2단계 로켓 추진체와 통신위성들이 우주 저궤도로 향하게 되자, 1단계 로켓 추진체는 대서양에 있는 해상 드론 바지선에 착륙해 안전하게 회수됐다. 스페이스X는 올 연말까지 1,000개 이상의 통신위성을 우주 저궤도로 보내는 것이 목표다. 스페이스X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약 1만 2000개의 로켓을 우주로 발사하는 것을 승인 받았다. 향후 스페이스X는 위성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사용자 단말기를 고객에게 판매 할 계획이다. 현재 계획은 올해 안에 캐나다와 미국 지역에서 서비스를 출시하고, 2021년에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다음 스타링크 통신 위성 발사 시기는 5월 중으로 예정돼 있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
뉴스 042319::[아시아경제 오성수 기자]  오성수 기자 gujasik@asiae.co.kr ::
뉴스 042319:: [동아닷컴]  ‘개콘’ 유민상♥김하영, 오늘부터 1일 선언…첫 데이트 포착 KBS2 '개그콘서트' 유민상과 김하영이 ‘오늘부터 1일’을 선언, 첫 데이트에 나선다.  내일(24일) 밤 8시 30분 방송될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속 '절대(장가)감 유민상'에서는 유민상, 김하영 커플이 길었던 썸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한다. 알콩달콩한 두 사람의 모습에 이날 특별출연한 김종민은 한껏 부러움을 드러낸다.   이날 김하영은 좀처럼 진도를 빼지 않는 유민상에 “나 민상 씨 좋아해요, 우리 사귀자구요!”라고 저돌적인 고백을 하며 지켜보던 모든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결국 두 사람은 첫 데이트를 하지만, 연애 경험이 없는 유민상으로 인해 순탄치 않은 하루가 그려진다고 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또한 유민상은 숙맥인 자신과 달리 연애고수 김하영에 질투심을 드러낸다. 이에 김하영이 단 한 마디로 얼어붙은 유민상의 마음을 단번에 녹였다고 해 두 사람이 나눈 대화 내용이 무엇이었을지 본방송을 더욱 기대케 한다.   뿐만 아니라 ‘절대(장가)감 유민상’ 속 두 사람의 은밀한 스킨십이 공개되자, 스튜디오 안은 동료 개그맨들의 부러움으로 가득 찼다는 후문이다.   김하영은 웨딩드레스를 입고 스튜디오에 등장해 유민상을 향해 뜨거운 눈빛을 보내는 등 결혼설을 재점화시켰다고. 이에 김종민은 “제가 유민상 씨와 동갑인데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두 사람이 결혼하면 축가를 부르겠다”라며 적극적인 서포트(?)를 약속하는 등 남다른 의욕을 드러내 빅 재미를 예감케 하고 있다.  이렇듯 ‘개콘’ 공식 커플로 거듭난 유민상과 김하영의 연애 '첫 1일'은 내일(24일) 밤 8시 30분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 KBS 2TV <개그콘서트>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
뉴스 042319::민주당도 22개월만에 50% 넘긴 52.1%..통합 27.9%, 정의 4.9%, 열린민주 3.3% 긴급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 30.2% vs 소득하위 70%까지 28.9%..무응답 40.9%  [리얼미터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긍정 평가)가 수직상승하며 1년 6개월만에 60%대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동반 상승했다. 23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0∼2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509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6.0%포인트 오른 64.3%(매우 잘함 41.6%, 잘하는 편 22.7%)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9월 4주차(65.3%) 조사 이후 최고치다. 문 대통령 지지도가 60%대를 넘긴 것은 2018년 10월 3주차(60.4%) 이후 처음이다. 부정 평가는 5.6%포인트 내린 32.0%(매우 잘못함 18.5%, 잘못하는 편 13.4%)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3%포인트 줄어 3.8%였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52.2%→65.1%)과 부산·울산·경남(51.8%→62.5%)에서 두자릿수 상승을 보였고 경기·인천(59.9%→66.4%), 대구·경북(43.4%→46.6%) 등지에서도 올랐다. 60대 이상(49.4%→58.6%), 50대(59.3%→67.3%), 40대(69.7%→74.9%), 30대(64.8%→68.5%), 20대(52.7%→54.7%) 등 전 연령층에서 지지도가 올랐다. 이념성향별로도 중도층(55.5%→63%), 진보층(87.1%→92.6%), 보수층(22.9%→26.3%) 등에서 고르게 상승세를 보였고 정의당 지지층(77.6%→87.8%), 미래통합당 지지층(9.5%→12.8%) 등에서도 올랐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문 대통령 지지도 상승세에 대해 "특별한 이슈 요인보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잘해달라는 주문과 기대가 많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 제공]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5.3%포인트 오른 52.1%로 집계됐다. 2018년 6월 3주차(54.1%) 이후 22개월 만에 50%대로 올라섰다. 진보층(73.2%→79.5%)과 중도층(42.9%→46.9%) 등에서 상승했다. 미래통합당은 0.5%포인트 내린 27.9%로 4주 연속 30% 선을 밑돌았다. 다만 보수층(62.0%→69.3%) 지지가 결집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의당은 1.1%포인트 하락한 4.9%였고, 정당지지도 조사에 새로 포함된 열린민주당은 3.3%를 보였다. 이밖에 국민의당은 1.6%포인트 내린 2.8%, 민생당은 1.2%포인트 하락한 1.3% 등이었다. 무당층은 0.2%포인트 줄어든 5.4%였다. 한편 리얼미터가 지난 22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범위와 관련, '모든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이 30.2%로 나타났다. '소득 하위 70%까지만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은 28.9%였다. 모름·무응답이 40.9%로 가장 많았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뉴스 042319:: 스캇 보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메이저리그(MLB)는 대체 언제쯤 개막할 수 있을까. 대략적인 개막 시기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개막 시기와 방식에 대해 제안을 했다. 보라스는 최근 미국 'CNBC'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MLB 야구가 미국을 다시 일으킬 수 있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그것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한국처럼 타팀과 교류하지 않고 훈련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라스는 또 "KBO리그가 그 성공의 증거로 사용됐다. KBO리그는 관중 없이 연습 경기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KBO리그처럼 타팀과의 교류없이 훈련과 연습경기를 시작한 후 점진적으로 무관중 개막을 하자는 주장이다. 보라스는 구체적인 단계별 절차도 언급했다. 스프링캠프처럼 투수와 포수들이 먼저 훈련장에 모여 연습을 시작하고, 마지막으로 야수들이 합류한다. 다행히 지금까지 스프링캠프 기간 중 빅리그에서 뛰던 선수가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인 적은 없다.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선수와 아직 감염되지 않은 선수, 현재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선수 3개 그룹으로 나누어 훈련을 하자는 구체적인 안을 내놨다. 보라스는 또 "최근 MLB가 애리조나, 플로리다 혹은 텍사스에 30개 구단이 모여 개막을 하는 쪽으로 의견을 나눴지만, 나의 고향이기도 한 캘리포니아가 가장 좋은 장소가 될 것"이라면서 "캘리포니아에는 시설 좋은 구장들이 많고, 모든 곳이 5~6시간 이내 거리다. 또 미국에서 가장 좋은 병원들이 모여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고객이기도 한 '스타 플레이어' 브라이스 하퍼, 맥스 슈어저, 호세 알투베 같은 선수들이 이런 계획에 동참할 뜻이 있음을 강조했다. 이렇게 무리해서라도 개막을 원하는 이유는 코로나19로 지친 미국 국민들에게 야구로 희망을 줘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이라고 했다. 보라스는 "국민들은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 스포츠와 오락은 일상으로 돌아가는 신호다. TV로라도 야구 경기를 보는 것이 일상의 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자신의 고객들 뿐 아니라 다른 대부분 선수들의 동의도 있어야 가능한 아이디어라는 사실이다. 클레이튼 커쇼나 마이크 트라웃 같은 MLB 간판 스타들은 한 장소에 모여서 훈련과 경기를 하는 것에 대해 강한 반대 의사를 드러내왔다. 보라스의 의견 역시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
뉴스 042319:: TV조선과 채널A가 재승인을 받은 지 2일 만에 법정제재를 받게 됐다. 사진은 4월20일 허욱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TV조선과 채널A의 재승인 결과를 발표하는 모습.   TV조선과 채널A가 재승인 심사를 통과한 지 2일만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의 법정제재를 받았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2일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TV조선과 채널A, MBN의 법정제재를 의결하고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정도가 심해질 경우 내려지는 법정제재는 소위원회가 건의를 한 뒤 전체 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이들 방송사는 대구에서 상경한 코로나19 확진자의 내용을 보도하면서 ‘입원 전 보건소에서 진료를 거부당했다’는 잘못된 내용을 인용·방송했다. 이외에도 방심위 소위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보도하난 과정에서 본사 직원을 인터뷰이로 섭외해 일반 시민인 것처럼 보도한 청주방송(CJB) 법정제재를 의결하고 전체 회의에 상정키로 했다.  방심위 소위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재난 상황에서 방송은 신속성보다 정확성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취재 편의를 위해 내부 직원을 섭외해 일반 시민인 것처럼 보도한 것은 시청자를 기만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법정제재 결정 이유를 밝혔다.  박흥순 기자 soonn@mt.co.kr ::
뉴스 042319:: [뉴스엔 서지현 기자] '부부의 세계'가 때아닌 아역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4월 18일 아역배우 이로은의 어머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니가 나오자마자 역시 크다는 논란이 있었다"며 "극 중 2년 후다. 그래도 큰 거 안다. 실제보다 더 길게 나온 것도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는 4월 18일 방송된 JTBC '부부의 세계' (극본 주현 / 연출 모완일) 7회분에서 이태오(박해준 분)와 여다경(한소희 분)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이제니(이로운 분)를 두고 일어난 논란이다. 작품 속 설정상 이태오 가족이 고산시를 떠났다 돌아온 시간은 고작 2년. 그 사이 딸 제니의 모습이 2살 배기 치고는 너무 크다는 것이 논란의 시작이었다. 방송 직후 일각에선 제니의 모습을 지적하는 여론이 잇따랐다. 심지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사이에서는 "돌잔치를 하는 아이가 왜 저렇게 크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그러나 실제로 방송분에서는 '제니네 하우스 파티에 초대한다'라는 글귀가 적혀있을 뿐, '제니의 돌잔치'라는 말은 그 어디에도 없다. 그럼에도 일부 매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돌잔치를 맞은 아이가 너무 크다는 지적이 잇따르니 참으로 웃긴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이에 이로은 양의 어머니는 "도대체 돌잔치란 말은 어디서 나왔냐"고 하소연했다. 이어 "심한 말들은 자제 부탁하고 삭제 부탁드린다. 로니 정도의 애들도 수십 명의 스태프들 앞에 둘러싸여 같은 신을 4~5번 정도 찍으면서 울지도 않고 가만히 있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책임을 이로은 양 측에 돌리는 일부 누리꾼들도 있었다. "아이가 크게 느껴진다면 캐스팅을 포기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로은 양 어머니 역시 호소문에 "'역시' 크다는 논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는 애초에 논란이 될 여지가 있었음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는 점을 알리는 대목이다. 결국 이를 두고 다시 한번 아역 논쟁이 발발했다. 실제로 이로은 양은 2017년생으로 올해 4살이다. "2살 배기 치고는 크다"는 의견도 어느 정도 수렴 가능하다. 그렇다면 제작진은 어땠을까. 두 살 설정에 네 살 아이를 데려온 것부터 미스캐스팅이다. 이를 향한 의문의 여론이 충분히 일어날만한 소지가 있다. 그럼에도 제작진은 촬영을 진행했고 4살 로은 양은 2살 제니로 둔갑했다. 아역 논란이 불거졌음에도 제작진은 아무런 입장도 표하지 않고 있다. 결국 속 타는 것은 이로은 양 가족이다. 갑자기 등장한 '투명 돌잔치'에 이어 이로은 양 뒤에 숨어버린 제작진 까지.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4살 배기 아이에게로 돌아갔다. 그렇지만 이미 촬영이 끝나고 방송이 돼버린 분량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적어도 제작진은 이로은 양 측을 향한 비난 여론을 감싸줄 최소한 노력은 필요하다고 본다. (사진=JTBC '부부의 세계' 캡처)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뉴스 042319::- 탈북민이 겪는 현실적 장벽 허물고 새 희망 준 것 같아.. 당선된 후 매우 기뻤어 - 김정은 건강이상설 보도, 추측에 가까워.. 진실 아는 이는 극소수에 불과할 것 - 태양절 김정은 불참한 것, 북 주민 궁금증 일파만파 퍼지고 있을 것 - 김정은 건재 알려야 함에도 당국 침묵한 건 이례적 - 김정은 30분 이상 못 걸어.. 건강하지 못하다는 건 명백해 - 김정은 유고시 김여정 체제 준비는 당연, 김여정 담화까지 나오는 건 후계자인 것 - 만일 김정은 중태라도 북 주민 맹복 복종에 길들여진 만큼, 당장 혼란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 - 다만 김여정 과도기 체제 오래가진 않을 것.. 체제 받드는 세력 중 김평일 존재 눈여겨봐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4월 23일(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기자) ■ 출연 : 태구민 당선자 (미래통합당) ▷ 김경래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 위중설에 대해서 여러 가지 말들이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해석들도 분분하고요. 이게 사실 실체를 아는 사람은 아직까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여러 가지 자신들이 갖고 있는 정보들을 가지고 해석을 하는 거죠. 이번에 총선에서 당선되신 분 중에 북한 최고위급 외교관 출신이 있습니다. 다들 아시는 미래통합당 태구민 국회의원 당선인, 이분도 김정은 위원장의 지금 현 상태에 대해서 여러 가지 할 말씀 있으실 것 같습니다. 얘기를 좀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태구민 : 안녕하세요?  ▷ 김경래 : 태구민 당선인님, 먼저 축하드립니다.  ▶ 태구민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어떠셨어요? 눈물도 선거기간에 흘리시는 것 봤고 굉장히 좀 뭐라고 할까요, 감격스러운 모습을 저희들이 뉴스에서 봤습니다. 당선되셨을 때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  ▶ 태구민 : 당선되는 순간에 사실 내가 당선됐다는 게 체감으로 느껴지지 않았고요. 그다음에 일단 당선됐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 제가 눈물이 나왔는데 그 이유는 우리가 지금 우리 민족은 70여 년 동안의 그런 분단의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국에 와서 실제 생활해보니 이 70년 분단의 장벽이 너무나 많은 아픔을 우리 민족에게 주었고 여기 3만 5천 명의 탈북민이 있고 많은 분들은 이들이 한 민족이라고 하지만 그러나 실제 제가 와서 겪어보니 탈북민이 겪고 있는 심리적인 장벽이라든가 경제적 장벽이 너무나 높았습니다. 그래서 과연 내가 이러한 장벽을 넘을 수 있을까 또 강남 주민들이 나를 선택할 수 있을까라는 것을 대단히 걱정되고 두려웠는데 막상 강남 주민들이 저를 당선했다고 보니 그러한 모든 장벽이 허물어지는 것 같았고 또 제 개인의 당선이 아니라 바로 강남 주민들이 그러한 승리로 제가 당선됨로써 여기에 와 있는 탈북민들도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됐고 또 북한에 있는 주민들도 앞으로 남북의 그런 사회적 통합과 화합을 이루어나가는 그런 새로운 희망을 준 것 같아서 너무나 기뻤습니다.  ▷ 김경래 : 한 가지 궁금한 게 북한 주민들은 태구민 당선인이 국회의원이 당선됐다는 사실을 얼마나 알까요?  ▶ 태구민 : 지금 현재 아마 내부까지는 소식이 안 들어갔을 겁니다. 그런데 아마 이게 들어가려면 시간이 걸려야 할 것이고 일단 북중 국경에 나와 있는 무역상들이나 거기서 나와 일하고 있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북중 국경에 있는 연변 조선족 자치구를 비롯해서 거기에서 우리말 방송 TV를 운영하고 있는데 대부분 한국 뉴스를 그대로 옮겨다가 보도합니다. 그래서 거기에 나와 있는 북한 사람들이 설사 영어나 중어를 모른다고 해도 거기에 있는 조선족 방송 TV를 보고 금방 알게 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입소문을 타고 들어갈 것 같고 그다음에 최근 북중 국경을 다녀오신 분들이 저한테 말하는 것 보면 거기 나와 있는 북한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을 만나면 조용히 물어본다고 해요. 국회의원 당선됐느냐, 만약에 당선된다면 이게 무슨 의미냐, 제가 생각하는 건 가장 중요한 건 호기심, 어떻게 당선됐느냐, 그들의 질문이 저는 아주 중요하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경래 : 북한 내부로 소문이 퍼지는 것도 시간 문제겠네요.  ▶ 태구민 : 당연하죠.  ▷ 김경래 : 오늘은 사실은 당선인으로서도 그렇지만 북한 전문가 아니겠습니까? 북한 외교관 출신이시고요.  ▶ 태구민 : 북한을 다른 사람보다 조금 안다고 볼 수 있죠.  ▷ 김경래 : 조금은 아닌 것 같고요. 김정은 위원장 건강이상설 이게 여러 가지 일명 속칭 지라시 이런 데도 많이 돌았고 엊그제는 CNN 방송에서 뉴스에서 보도도 했습니다. 어제 태구민 당선인께서 나 때문에 마음이 아팠나? 이런 약간 좀 농반 진반으로 이야기하신 거죠, 이 부분은?  ▶ 태구민 : 그것은 많은 분들이 그렇게 말하기 때문에 댓글이 그렇게 올라오고 그래서 제가 농담 진담 반 이런 것으로 이야기했고 실질적으로 지금 나돌고 있는 여러 가지 그런 보도들을 보면 저는 이건 추측에 가깝다, 사실 북한에서 최고 존엄이라고 하는 김정은의 건강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은 진짜 극소수라고 저는 봅니다. 예를 들면 이설주 부인이니까 알고 그다음에 최측근 즉, 옆에서 보좌하는 집사들이나 이런 사람들 외에는 이건 북한의 최고위급 간부라고 해서 알 수 있는 이런 상황은 아닙니다. 그런데 이게 최근 보도들을 보면 북중 국경에 나와 있는 북한 사람들을 통해서 들었다, 북한 내부에서 흘러나온 소식이다, 그러는데 제가 북한에 있을 때는 저도 북한 외무성에 있었지만 최고 존엄, 북한 지도자의 김 씨 일가의 건강과 관련해서는 이건 정말 최고위급 기밀사항에 해당하기 때문에 그가 무슨 수술을 받았는지, 이런 구체적인 상황을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말한다는 것은 좀 추측이다, 이렇게 보는 것이 가깝습니다.  ▷ 김경래 : 지금 나오고 있는 건강이상설 어디서 수술받았다, 어디서 요양 중이다 이런 것들은 대부분 추측에 불과할 것이다, 이런 말씀이신 거고요.  ▶ 태구민 : 그렇죠. 그 정도 우리가 정보를 가지고 있다면 분단이 이렇게 70여 년째 지속됐을까요?  ▷ 김경래 :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북한의 반응이 없는 것, 이것은 어떤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 태구민 : 이건 대단히 이례적인 동향입니다. 우선 첫 번째로 4월 15일이 김일성 생일인데 김정은이 안 나왔습니다. 이건 북한 주민들 전체가 다 알고 있습니다, 이 사실은. 그러면 이게 북한 체제에서 이건 있으면 안 되는 일인데, 김정은이 안 나왔기 때문에 아마 북한 사람들은 공개적으로 말은 하지 않지만 속으로 혹은 가장 가까운 친구들끼리 왜 안 나왔을까, 대단히 궁금해하고 이 궁금증은 지금 북한에서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 당국이 이것 북한 주민들이 이러는 것을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왜 그러면 김정은이 건재하느냐 아니면 건재하지 않느냐, 빨리 북한 주민들에게 알려야 되는데 아직까지도 북한은 주민들을 향해서도 조용히 있습니다, 지금. 이게 대단히 이례적인 상황이고 외부적으로 지금 이렇다 저렇다 대단히 떠드는데 우리가 지금까지 김정은 보면 김정은도 그렇고 김정일도 그렇고 잠적했던 기간이 대단히 있었습니다. 있었는데, 이렇게 외부에서 딱 찍어서 수술받았다, 어쨌다 이렇게 구체적인 이런 추측설이 난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아직까지도 북한이 가만히 있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그 부분은 유심히 지켜봐야 된다는 말씀이신데 엊그제죠.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평양이 며칠 전부터 갑자기 완전히 봉쇄가 됐다,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이건 맞는 이야기예요?  ▶ 태구민 : 글쎄, 그 자체는 제가 맞는지 안 맞는지 제가 확인할 방도는 없고 제가 유심히 보고 있는 것은 이런 것입니다. 어제 미국 북한 전문매체 NK뉴스가 북한에 살고 있는 현지의 외교관들이나 외국인들 그들 소스를 보도했는데 어떤 내용인가 하면 최근 북한에서 외화상점이라고 하죠. 외국인들이나 북한에서 달러와 같은 그런 외화를 가지고 있는 그런 사람이 이용하고 있는 외화상점에서 지금 말하자면 한국말로 말하면 사재기와 같은 이런 현상이 지금 감지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왜 이런 현상이 감지되고 있을까, 일부에서 말하고 있는 그런 완전 봉쇄 때문에 그럴까? 아니면 코로나 사태 때문에 북한이 좀 더 북중 국경이나 이곳을 통제할 것 같으니 미리 필요한 물건을 사두려고 하지 않느냐, 이런 것에 관련되는데 실제 완전 봉쇄했느냐, 안 했느냐 이건 좀 제가 팩트로서 확인하기 힘듭니다.  ▷ 김경래 : 그렇군요.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나오니까 여러 가지 뒷 이야기들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김여정 부부장이 최고지도자 권한대행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게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한 것이거든요. 이것은 어느 정도로 신빙성이 있는 이야기로 받아들이면 될까요?  ▶ 태구민 : 지금까지 북한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보면 최고 지도자의 건강에서 이상이 감지되면 그 후계구도를 항상 준비해왔습니다. 김일성 때는 김정일이 거의 70년 동안 후계자로서 준비했고 또 김정일 때 와서도 김정일이 뇌졸중으로 2008년에 쓰러졌다가, 쓰러지기 전까지는 후계체제 준비를 못했어요. 그런데 쓰러졌다가 깨어나면서 준비 못한 게 큰일이구나라고 2009년부터 갑자기 가속도를 가해서 김정은 체제를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와서 우리가 본 지금 김정은은 예를 들면 지나치게... 또 30분 이상 걷지 못하잖아요. 걷다가도 힘들면 의자에 앉거나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는 것을 보면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은 이건 명백합니다. 그러면 이런 시스템에서 당연히 북한은 김정은의 유고시를 준비하는 이런 시스템으로 가는 것은 당연하고 최근 우리가 여러 가지 상황을 보면 지난 얼마 전에 있던 북한 정치국회의에서 김여정이 공식 정치국 후보위원에 올랐고 김여정이 나서지 말아야 할 남북관계 때에도 보면 김여정 이름으로 담화가 나왔고 이런 걸 보면 내부적으로는 만일 김정은이 어떻게 됐다라고 할 때 어떻게 할 것이냐는 이런 체제를 준비하고 있는 건 이건 당연하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시간이 많지 않네요. 궁금한 건 너무 많은데.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만약에 이건 진짜 가정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중퇴에 빠지거나 유고시가 되면 북한 체제가 버틸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이것은 태구민 당선자께서 아주 피부로 느끼시는 부분일 텐데 어떻게 예상하세요?  ▶ 태구민 : 만약 김정은이 중퇴에 빠지거나 혹은 사망한다해서 그 자체가 즉시 북한 내부 혼란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겁니다. 왜 그런가 하면 북한은 수십 년 동안 북한 주민들은 맹목적으로 상부지시에 따르는 데에 습관되어 있습니다. 관성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예를 들면 북한 상층에서 김정은이 사망했다, 그래서 이제부터 김여정에 의한 새로운 지도체제로 간다 그러면 일단 밑에 바닥에 있는 북한 주민 그러한 체제에 따를 것입니다. 그래서 당장 혼란이 일어난다, 이건 아닙니다. 단, 김여정 체제가 들어와서 과연 이것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까라고 하는 건 뭐냐 하면 김여정 밑에 있는 그러한 최측근 보좌들이 어느 정도 오래 김여정과 함께 김여정을 새로운 지도자로 받들고 가겠느냐, 이게 문제인데 제 생각에는 이러한 과도기가 김정은처럼 오래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 김경래 : 그러니까 당장 문제가 생기지는 않겠지만 그다음 체제가 어느 정도로 지속될 것인가는 좀 미지수다,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되나요?  ▶ 태구민 : 네, 저는 김여정 체제로 가는 와중에 여러 가지 변수가 있겠지만 첫 번째 변수는 그 밑에 있는 지금 받들고 있는 이 세력들은 다 지금 60대, 70대입니다. 김여정과 거의 30년 그들의 눈으로 보는 김여정은 완전히 애송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체제로 갈 것이냐는 이번 기회에 우리가 한번 갈아 뽑을 것이냐, 이런 고민들을 그들은 분명히 할 것이고 다른 하나의 옵션은 우리가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김평일이라는 존재가 있습니다.  ▷ 김경래 : 김평일 존재는 다음에 이야기 듣겠습니다. 태구민 당선인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뉴스 042319:: 유튜브 영상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악플러와 전쟁을 선언했다. 김희철은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트위치 채널을 통해 '오늘을 마지막으로'라는 제목으로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이날 방송을 통해 "더이상 작년에 떠난 두 친구에 대한 이런 안 좋은 이슈에 휘말리게 하는 건 오늘을 마지막으로 그만 할까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77억의 사랑'에서 녹화 전후, 그리고 제작진과 진지하게 얘기를 나눴고, 나는 처음이자 가급적 마지막으로 확실하게 얘기를 해야 할 것 같아서 악플러에 대해 말했다"고 밝혔다. 위근우 칼럼니스트와 설전에 대해 그는 "제가 화가 났던 건, 도대체 내가 방송에서 얘기한 어떤 게 그들의 심기를 건드린 것이고 도대체 뭐가 이렇게까지 꼬였을까. 욕을 엄청 쓰려다가 그렇게 썼다. 그래서 그런 글을 달았고 예상했던 논점과는 전혀 상관 없는 악플들이 달리더라. 거기에 대해선 예상했다"고 말했다. 또 김희철은 "전 여자 팬분들이 많고, 누나도 어머니도 계신다. 그들에게 이런 얘기를 하는 것도 어이없다. 악플러들과 싸우자는 것도 아니고, 난 악플 다 잡으려고 한다. 아이유씨도 그렇고, (김)가연 누나와도 얘기했다"며 "당연히 선처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손해볼 것도 없다. 자기들이 단합을 한다는데 경찰서에서도, 가족들 앞에서도 그렇게 단합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 한번 보자"며 "당분간 그 얘기에 대해 언급 안 하겠다. 쥐도새도 모르게 진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자난 2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77억의 사랑'에서 '연예인들을 죽음으로 몬 대한민국 악플의 실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가운데, 김희철은 故 설리와 구하라를 떠나보낸 심정에 대해 "그 일을 겪고 가장 화가 나는 건 요즘에 성별을 갈라서 싸우는 거다. 남자들을 성희롱으로 모욕적인 말을 하고, 여자들은 여자 망신이라는 말로 두 친구를 모욕하다가 세상을 떠나니 서로 탓할 거리를 찾더라"고 말했다. 이후 해당 발언에 대해 위근우 칼럼니스트와 설전을 벌였다. ::
뉴스 042319::"공공질서 어지럽혔다는 이유로 공안 조사 받아..가만히 보고만은 있지 않을 것"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알렸다가 종적을 감춘 시민기자 리쩌화(李澤華·25)가 약 두 달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우한의 방역 실태를 폭로했다가 연락이 두절된 천추스(陳秋實·35), 팡빈(方斌)과 함께 중국의 3대 시민기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알렸다가 종적을 감춘 시민기자 리쩌화(李澤華·25)가 약 두 달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우한의 방역 실태를 폭로했다가 연락이 끊긴 천추스(陳秋實·35), 팡빈(方斌)과 함께 중국의 3대 시민기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천추스와 팡빈에 대해서는 아직 어떠한 소식도 없다. 리씨는 지난 22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와 트위터, 유튜브 등에 6분여 분량 영상을 올려 2월말 자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영상에 따르면 리씨는 지난 2월26일, 차를 몰고 우한시 우창(武昌)구에 있는 자택으로 돌아오던 중, 자신을 따라오며 멈추라고 지시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발견했다. 심상치 않은 느낌에 재빨리 아파트로 돌아온 리씨는 이웃집 초인종을 일일이 누르는 공안들을 발견하곤, 즉시 방의 불을 끄고 숨죽인 채 가만히 있었다. 3시간쯤 지났을까. 초인종 누르는 소리에 결국 문을 열 수밖에 없었던 리씨는 공안이라 밝힌 제복차림의 세 남성에게 붙들려 결국 집을 떠나야 했다. 공안이 리씨를 추적해온 이유는 단 하나, 그가 ‘공공의 질서’를 어지럽혔다는 거였다. 앞서 리씨가 우한의 코로나19 사태를 알리는 영상을 게재한 게 화근이었다.  지난 2월26일, 리쩌화는 자신의 집에 찾아온 공안에게 붙들려 결국 집을 떠나야 했다. 공안이 리씨를 추적해온 이유는 단 하나, 그가 ‘공공의 질서’를 어지럽혔다는 거였다. 앞서 리씨가 우한의 코로나19 사태를 알리는 영상을 게재한 게 화근이었다. 사진은 당시 리씨가 집에 온 공안을 마주하는 모습. 유튜브 영상 캡처   다행히 핍박수준에 이르는 강도 높은 조사는 없었지만, 리씨는 코로나19 위험 지역에 다녀왔다는 이유로 격리조치 됐다. 외신들은 리씨의 영상 게재를 알리는 기사에서 그의 격리가 ‘강제로(forcibly)’ 이뤄졌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리씨는 지난달 28일 근 한 달의 격리에서 풀려난 뒤, 현재 다른 지역으로 알려진 고향에서 가족과 머물고 있다. 다만, 그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한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리씨는 한 달간 격리를 떠올리며, “경찰은 날 합법적으로 대했다. 휴식과 식사도 보장했다”고 보는 이를 안심시키려 했다. 그는 중국 중앙방송(CCTV)의 뉴스도 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수많은 중국인들을 위로한 그는 환자 치료를 위해 애쓰는 당국자들의 노력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리씨는 향후 코로나19와 관련한 중국 정부의 태도를 가만히 보고만은 있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눈을 감고 귀도 닫은 채 숨어 조용히 지내는 건 원하지 않는다”며 “이 나라의 청년들이 나처럼 부정을 참지 못하고 일어서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이유를 강조했다. 리씨가 유튜브에 게재한 영상은 23일 오전 10시 기준 조회수가 12만건을 넘어섰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
뉴스 042319::美 씨넷, 리뷰통해 극찬.."399달러 제품, 기대 부응했다" (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애플이 399달러 보급형 아이폰SE를 출시했다. 새로운 아이폰SE은 클래식한 디자인, 카메라 모두 2017년 출시된 아이폰8과 동일하지만, 아이폰11 시리즈에 탑재된 A13 바이오닉 프로세서를 탑재해 영리한 두뇌를 갖췄다. 또, 카메라와 배터리 수명을 개선해 단순한 스펙 개선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물론, 399달러라는 가격에 맞게 후면 카메라는 1개뿐이다. 페이스ID, 야간모드, 슬로피, 딥퓨전 기능과 같은 카메라 기능이 대거 빠졌다. 전면 카메라는 아이폰11 카메라처럼 훌륭하지 않다.  2020 아이폰SE (사진=씨넷)  미국 IT매체 씨넷은 22일(현지시간) 2020년 아이폰SE의 제품 리뷰 기사를 실었다. 씨넷은 애플 아이폰SE가 매력적인 가격, 긴 배터리 수명, 멋진 후면 카메라, A13 프로세서, 방수 및 무선 충전 지원으로, 현재 구입할 수 있는 최고의 보급형 스마트폰 중 하나라고 평했다. ■ 디자인 실제로 2020 아이폰SE는 아이폰8과 꼭 닮았다. 디자인 상 아이폰8과의 다른 점은 애플 로고가 뒷면 가운데로 옮겼다는 점이다. 물론, 아이폰SE의 화면 위아래에 위치한 넓은 베젤은 최신 스마트폰과 큰 차이를 보여준다.  왼쪽부터 오리지널 아이폰SE, 아이폰8, 2020 아이폰SE (사진=씨넷)  지난 몇 년 간 페이스ID를 사용해온 사람이라면, 터치ID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이상하기도 하고 친숙하기도 할 것이다. 씨넷은 페이스ID의 이점도 있지만 홈 버튼도 만족스럽다고 평했다. 아이폰SE의 4.7인치 LCD 디스플레이는 오리지널 SE의 4인치 화면만큼 작지는 않지만, 현재 대부분의 스마트폰보다 작은 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쉽게 휴대하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SE의 화면은 텍스트가 선명하게 보이고 색상이 정확하며 햇볕이 잘 드는 조건에서 밝게 보인다 며 품질과 해상도에서 아이폰11의 화면 닮았다. 방수 등급은 IP67 등급, 이는 1미터 깊이에서 30분 동안 물에 잠겨도 문제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씨넷은 30분 간 1리터 물에 아이폰SE를 담갔다 사용해도 작동에 문제가 없었다고 밝히며, 이 수준의 방수 및 방진 기능은 400달러 미만의 보급형 스마트폰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없기 때문에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 배터리 수명, 아이폰8보다 길어 애플 웹 사이트에 따르면, 아이폰SE 배터리는 아이폰8과 거의 동일하다고 나와있다. 하지만, 씨넷 자체 테스트 결과 아이폰SE의 배터리 수명이 훨씬 길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비행기 모드에서 화면 50% 밝기로 동영상을 재생했을 경우, 15시간 45분 동안 지속돼 아이폰8 테스트 결과보다 몇 시간 더 길었다고 밝혔다. 물론, 동영상 재생 테스트만을 거친 결과이기 때문에 이후 더 자세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씨넷은 설명했다. 아이폰SE은 무선충전과 빠른 충전도 지원돼 30분 안에 배터리를 5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하지만, 18와트 충전기가 함께 제공되지 않고 5와트 충전기가 포함돼 있다. 이는 출시가격을 낮추기 위한 것 같다고 씨넷은 전했다. ■ A13 바이오닉 프로세서 성능 테스트에서 아이폰SE는 아이폰8, 오리지널 아이폰SE보다 우수했으며, 아이폰11, 아이폰11프로, 아이폰11 프로 맥스와도 비슷한 결과를 얻었다고 씨넷은 전했다. ■ 초상화 모드, 스마트 HDR 지원 카메라 SE의 후면 카메라는 아이폰8과 동일한 사양이지만 A13 칩, iOS13과 결합해 아이폰11와 경쟁할 만하다고 씨넷은 밝혔다. 아이폰SE의 후면 카메라에는 스마트 HDR, 빠른 촬영, 초상화 모드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사진=씨넷  아이폰SE의 후면 카메라에는 28mm f1.8 렌즈가, 아이폰11에는 2개의 후면 카메라(26mm f1.8 렌즈의 메인 광각 카메라/13mm f/2.4 렌즈의 초광각 카메라)가 있어 스펙 상의 차이가 있다. 하지만, 두 제품으로 찍은 사진을 비교했을 때 사진을 확대하지 않으면 차이점을 구분하기가 어렵다고 씨넷은 전했다. 하지만, 조명이 어두울 경우 아이폰SE로 촬영한 사진에 노이즈가 생기는 등 차이가 벌어졌다. 영상은 아이폰SE, 아이폰11 모두 4K 60fps 영상을 지원해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유사한 편이라는 게 씨넷의 분석이다. 두 전화기 사이에 큰 차이가 있는 곳은 전면 카메라다. 아이폰11은 더 넓은 전면 카메라를 가지고 있으며 4K, 슬로우 모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아이폰SE는 1080p영상을 지원하고 슬로피는 지원하지 않는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
뉴스 04231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원일 셰프의 예비 신부 김유진 PD와 모델 겸 배우 강승현이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이후 '사실무근'에 가까운 해명으로 피해자들의 반박글을 부르며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유진 PD의 집단폭행 의혹이 제기됐다. 글쓴이 A는 2008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김 PD의 주도 하에 노래방, 주차장 등에서 8~10명의 가해자들에게 슬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유는 김 PD의 남자친구와 또 다른 남성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는 것. A씨는 김 PD가 직접 슬리퍼로 폭행했고 '사람 잘못 건드렸다'는 폭언을 했다고 폭로했다.  22일 이원일은 소속 회사를 통해 사과와 함께 출연 중이던 MBC '부러우면 지는 거다' 하차 의사를 밝혔다. 이후에는 SNS에 자신과 김유진 PD의 손 편지를 게재하며 발 빠르게 논란을 해결하려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사과문에 각각 '사실을 떠나', '사실 여부를 떠나'라는 말을 넣었고, 누리꾼들로부터 진정성 없는 사과라는 비난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김유진 PD가 뉴질랜드에 가기 전인 초등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추가 피해자들이 등장해 충격을 안겼다. 또 다른 피해자 B는 "저 또한 학창시절 때 김유진 PD의 친구와 의견 다툼이 있었다는 이유로 김 PD와 그의 친구가 저를 벽에 밀치고 멱살을 잡고 조롱하면서 엄청난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했고, 동창 C는 김 PD에게 뺨을 맞았다고 밝히며 "내가 왜 너 포함 네 친구들에게 맞고 괴롭힘을 당했는지 아직도 어이가 없다. 알고 보니 나만 당한 게 아니더라. 더 이상 나오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초 글 게시자인 A의 2차 반박글도 올라왔다. A는 '집단폭행 가해자 PD님 사실 여부 떠난 사과문 잘 봤습니다. 연락은 없으시네요'라는 글과 함께 "집단폭행 가해자 PD가 셰프의 인스타그램에 ‘사실 여부를 부정하는 듯한’ 사과문을 올렸지만 연락을 취하겠단 말은 그저 말뿐 저에게는 아직까지도 연락을 하고 있지 않다. 12년 전 일이기 때문에 내가 누군지 기억이 나지 않아서, 연락처를 찾을 방도가 없어서 연락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하신다면, 그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 PD는 내가 누군지 똑똑히 기억하고 있으며 지인에게 내 연락처를 묻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PD님, 밤새 본인이 한 잘못에 대해 반성은 없고 이 일을 어떻게 잘 넘어갈 것인지 입을 맞추느라 피곤하셨나 봐요. 목소리가 좋지 않았다고 들었다. 저는 그 생활을 최소 8년을 했다. 8년 동안 이어진 괴롭힘에 이어 드디어 가해자들이 모두 뉴질랜드를 떠나고 발 뻗고 트라우마에 벗어나 지내려고 하는데 이제는 주동자가 TV에도 나오더라. 저는 그렇게 살았다"라며 "추가 글을 쓰게 된 마지막 이유는 제가 피해를 알리면서 용기를 낸 수많은 피해자들 때문이다. PD에게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저 혼자가 아니다. 더 있다. PD는 모든 피해자에게 행한 폭행에 대해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하길 바란다. 피해자가 누구이고 그 피해자의 연락처를 알아내는데 어떠한 비용과 시간이 들어도 알아내어 사과하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강승현도 학창시절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델 겸 배우이자 독전, 검법남녀, 나 홀로 그대 출연배우는 집단폭행 주동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김유진 PD의 학폭 가해자 폭로글을 보고 용기를 얻었다는 글쓴이 D는 중학교 2학년 시절 강승현을 비롯해 7~8명의 무리가 자신과 친구에게 집단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D는 "(강승현이) 뒤에 빽이 있냐고 물었고 없다고 했더니 그럼 친구와 같이 맞을지 저 혼자 맞을지 결정하라고 했다. 친구가 가자마자 제 머리와 얼굴을 수차례 내려쳤다. 안경은 바닥에 떨어져 휘어지고 머리는 산발이 됐다. 같은 반 학우를 포함한 하굣길의 수많은 학생들이 그런 저를 지켜봤다"며 "처음 겪은 폭행에 대한 두려움과 수치심에 얼굴만 터질 듯이 달아오르고, 목이 아프도록 끅끅만 대며 집에 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집에 오자마자 방문을 닫고 오열했다. 지금까지도 그렇게 울어본 기억은 없다"고 회상했다.  이후에도 강승현의 폭행이 계속됐다는 D는 "둘째 날 한자시험을 앞둔 쉬는 시간에 (강승현은) 내게 몇 대를 맞을지 니가 정하라고 했다. 두 세명이 내 몸을 붙잡았고 (강승현은) 정확하게 한 대, 주먹으로 내 복부로 때렸다. 한동안 숨을 제대로 쉬지 못했다. 집에 와서 또 울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증거로는 중학교 졸업앨범, 증인으로는 지금도 연락하고 지내는 친구1과 친구2, 성인이 된 이후 제가 터놓고 이 이야기 했던 지인 3명이 있다"며 "만약 허위사실 유포나 사실적시 명예훼손 등으로 협박한다면 증거들을 추가로 올리겠다"고 적었다. 이에 강승현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현재 커뮤니티 게시판에 떠도는 강승현의 학교 폭력 관련 억측은 허위 사실임을 명확히 밝힌다"며 "익명 커뮤니티에서 떠도는 내용과 배우 강승현은 관련이 없다. 온라인상에서 실명으로 올리지 않은 학교 폭력 관련 글과 더불어 악의성 짙은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소속사에서는 법적으로 대응 할 예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D는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렇게 나오실 줄 알았습니다. 증인 중 한명 증거 추가했고 나머지는 법대로 차차 진행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학교 졸업사진과 함께 친구와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인증,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공교롭게도 김유진 PD와 강승현은 같은 날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고, 모두 사실무근을 주장하며 진실 공방에 나섰다. 만일 이들이 학교 폭력 가해자가 맞다면 피해자를 두 번 아프게 하는 일이 될 터. 피해자들이 진실을 밝히기 위해 증거를 포함한 반박글을 올리는 가운데 두 사람의 대응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온라인 캡처 ::
뉴스 042319::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2020 KBO리그 연습경기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KBO는 오늘 열린 이사회를 통해 5월 5일 무관중 개막을 확정지었다. 무관중으로 경기가 진행되는 모습.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4.21/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5월 5일 개막은 너무 위험?' 지난 12일 대만프로야구(CPBL)가 우천 순연 끝에 공식 개막전을 치렀다. CPBL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2020시즌을 시작한 프로야구 리그가 됐다. 당연히 세계의 시선이 쏠렸다.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과 미국에서도 CPBL의 무관중 개막에 대한 보도가 쏟아졌다. 특히 대만과 교류가 많은 일본 언론들은 CPBL 개막 즈음에 관련, 기사를 쏟아냈다. 대만이 어떻게 그렇게 빨리 코로나19가 호전돼서 프로스포츠를 시작할 수 있었는지 감염전문가, 대만전문가의 의견을 싣고, 무관중으로 로봇 응원단 등을 배치한 기획력에도 주목했다.  하지만 KBO리그 개막 소식에는 상대적으로 비판적이다. 지난 21일 KBO 이사회에서 5월 5일 정규 시즌 개막을 확정하자 일본을 포함한 외신도 속보로 해당 내용을 전했다. 그러나 일본 언론 뉘앙스는 CPBL이 개막을 확정지을 때와 비교하면 냉랭하다. 이런 분위기에서 22일 '도쿄스포츠'는 '한국프로야구 5월 5일 무관중 개막도 위험을 안고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전했다. 해당 매체는 '쌍수를 들고 기뻐할 수만은 없을 것 같다. KBO리그의 개막 결정은 대만에 이어 두번째로 빠르지만 모든 면에서 위험을 수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매체는 CPBL 개막 당시 대만 현지 '르포'를 실으면서 대만의 코로나19 정책과 효과 등을 집중 보도하기도 했다. 또 "일본프로야구가 143경기에서 최대 125경기로 경기수를 축소한 반면 한국은 예정대로 144경기를 치른다. 일정이 매우 빡빡하다"면서 포스트시즌 고척돔 중립 경기, 우천 순연 시 월요일 경기와 더블 헤더 등의 규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계산대로라면 11월 28일 한국시리즈를 마치지만 플레이하는 선수들은 힘들다. 한국 미디어 관계자에 따르면 KBO리그는 등록 선수가 일본의 70명보다 적어 선수층이 얇다. 선수의 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틀림 없다'면서 '그렇게 되면 마지막까지 경기를 다 치를 수 없는 상황이 될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해당 매체는 또 '지난 21일부터 무관중 시범경기가 시작됐다. 한국은 감염자수가 줄어드는 호전 조짐도 있지만, 관계자 중 감염자가 나오면 3주 정도 중단이 예상된다. 그렇게 되면 정규 시즌도 단축이 검토된다. 무사히 개막을 한다해도 정신 없는 상황임에는 변함 없다'며 이른 개막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
뉴스 042319:: [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포체티노 감독이 뉴캐슬 감독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뉴캐슬은 사우디 왕실 가문이 이끄는 국부펀드에 매각이 유력하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3일(한국시간) "포체티노는 뉴캐슬과의 대화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뉴캐슬의 새로운 소유주는 브루스의 대체자로 포체티노를 점찍었다"고 전했다. 뉴캐슬이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된다. 구단을 10년 넘게 이끌었던 마이클 애슐리 구단주가 마침내 뉴캐슬 매각을 결정했다. 구매자는 석유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사우디 왕세자 빈 살만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PIF)가 3억 파운드(약 4,500억 원)을 투자해 뉴캐슬 인수에 나섰다. 계약금 지급이 완료됐고, 마지막 절차만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막대한 돈이 투자되는 만큼 뉴캐슬은 브루스 감독을 내치고 명망있는 감독을 데려올 계획이다. 후보로 포체티노를 비롯해 알레그리가 꼽힌다. `익스프레스`는 "최근 포체티노는 감독에 돌아 갈 계획을 설명하며 `잉글랜드와 스페인이 세계 최고의 리그이다`고 말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갈 수 있는 문을 열어뒀다"면서 "그는 뉴캐슬의 접근에 개방되어 있고, 야심찬 제안을 고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
뉴스 042319:: 중난산(鐘南山) 중국 공정원 원사.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자국 내 확산세는 확실히 잡았다는 자신감일까.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SARS) 퇴치의 영웅이라 불리는 중국의 호흡기 질병 최고 권위자 중난산(鍾南山) 중국공정원 원사가 싱가포르에 너무 빨리 샴페인을 터뜨렸다는 훈수를 둬 시선을 끌고 있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 원사는 지난 20일 중국 교육부 주관으로 열린 온라인 패널 토론에서 "싱가포르는 질병 통제와 예방 조치를 너무 빨리, 지나칠 정도로 완화했다"라면서 "중국은 싱가포르와 같은 상황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 방역 모범국으로 꼽혔던 싱가포르는 학교 문을 다시 여는 등 조기에 방역조치를 완화했다가 신규 확진자가 급증해 동남아 최대 감염국으로 전락한 상태다. 싱가포르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최근 한 달 새 20배 가까이 늘어나 1만141명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지난 22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0명 느는 데 그쳤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인 환자 수도 1000명 이하로 내려갔다. 중 원사의 이 같은 훈수도 전염병을 통제하고 있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금 한 풀 꺾였다고 해서 코로나19로 4632명이 사망한 중국이 다른 나라에 훈수를 두는 것이 적절할지는 의문이다. 싱가포르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2명에 불과하다. 사망자 수를 확진자 수로 나눈 뒤 100을 곱한 값인 치명률은 0.1%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중국은 바이러스 발원지로 코로나19를 전 세계에 퍼뜨린 책임이 있다는 사실도 주지할 부분이다. 정작 중 원사는 "코로나19의 발원지가 우한(武漢)이라는 근거는 없다"며 중국에서 바이러스가 생겨났다는 것을 부정하고 있다. ::
뉴스 042319:: 핫펠트가 23일 새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노래를 통해 충격적인 가정사를 고백했다. 아메바컬처 제공  - 원더걸스 ‘예은’ 으로 활동했던 핫펠트, ‘1719’로 솔로 컴백 일기 형식의 스토리북 통해 한곡 한곡에 얽힌 사연 공개 부친의 성폭력 피해자에 사과 “빌리 아일리시, 리조처럼 자신의 단점도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이야말로 아티스트들의 욕망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이번에 저의 모든 것을 솔직하게 드러내기로 결심했어요.” 걸그룹에서 솔로로 나선 가수 핫펠트(HA:TFELT·31)가 23일 첫 번째 정규 앨범 ‘1719’로 돌아온다. 핫펠트 하면 혹시 낯설 수 있지만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예은의 또 다른 이름이다. 2007년 데뷔해 ‘텔미’, ‘노바디’로 국민적인 인기를 얻었고, 2세대 K-팝의 대표주자로 활약했던 주인공이다. 2014년 핫펠트라는 활동명으로 홀로서기에 시동을 걸었다가 소속사를 옮긴 후 이번엔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 14곡을 모았다. 17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핫펠트는 “2017년부터 3년의 정성이 들어간 앨범이에요. 분위기가 좀 어두워서 발매를 주저했는데 지난해 추가 곡 작업을 하면서 확신이 들었어요”라며 “앨범과 관련된 동명의 에세이 스토리북도 썼어요. 3년간 헤매지 않았으면 나오지 않았을 타이틀”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지난 3년은 그에게 혹독한 시련의 시기였다. 2017년 초 원더걸스가 해체했고, 2018년엔 목사인 부친이 수백억 원대의 사기 및 성추행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되면서 비난받았다. 당시 그는 “12세 때 부모님이 이혼한 뒤로 아버지와 거의 인연을 끊고 지냈다. 사기 사건에 가담한 적이 없으며 아버지를 용서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최고의 스타 아티스트로서 뼈아픈 고백이었다. 평소 ‘모범생’ 이미지로 통하던 터라 그의 어두운 가정사는 더욱 충격적이었다. 그런데 핫펠트는 이번 앨범에서 지우고 싶었을 그 이야기를 다시 꺼냈다. 일기 형식의 스토리북을 통해 노래 한 곡 한 곡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그 안에는 부친의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사과, 그로 인해 받아야 했던 1년간의 심리치료와 방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아버지의 이야기를 한 ‘라이프 석스(Life Sucks)’는 2017년에 만든 곡이에요. 4∼5차례 갈아엎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3년쯤 지나서 공개를 결심하게 된 겁니다. 스토리북의 글은 당시 제 심리치료를 위해 쓴 것이에요. 당연히 발매 목적은 아니었죠. 그러나 음악 안에서 이야기하지 못한 부분을 글로 보여드리면 이해가 쉽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제가 원래 뭘 숨기거나 감추지 못해요.” 더블 타이틀곡 ‘새틀라이트(Satellite)’와 ‘스위트 센세이션(Sweet Sensation)’에도 핫펠트의 고민과 일상이 배어 있다. “‘새틀라이트’는 영화 ‘그래비티’를 보고 영감을 얻었어요. 우주 속에서 세상과 단절된 여자가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에서 느낀 게 많아요. 저도 그런 과정이 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삶에 대한 욕망이 사라졌던 순간이 있었고, 다시 깨우친 순간도 있었어요. ‘스위트 센세이션’은 너무 일상적이에요. 아마 여성분들은 공감하실 거예요.” 그가 따가운 시선과 편견을 무릅쓰고 용기를 낸 건 가족들의 이해와 응원 덕분이었다. 그리고 그건 반드시 덜어내야 할 마음의 짐이었다. “엄마와 언니, 남동생은 지난 13년간 ‘연예인 가족’으로 살면서 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 게 많아요. 해명하고 싶지만 못하는 부분도 있었고요. 그래서 이번 앨범과 스토리북에 대해 후련해 하더라고요. 또 이 앨범은 저를 위한 것이기도 해요. 제 나름의 극복 방식이죠. 이런 시간을 겪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아요. 함께 그 시간을 견딜 수 있는 존재가 됐으면 합니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
뉴스 042319::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김경수 경남지사가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공개발언을 통해 전국민 지급 방침을 주장하며 기획재정부의 “재정건전성 집착”에 의문을 제기했던 김 지사는 23일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김 지사는 경남의 경우 재난관리기금을 모두 동원해도 지원금 한계가 소득기준 50% 밖에 되지 않는다면서도 중앙정부는 내수진작 효과 등을 감안해 전국민 지급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기재부가 당초 계획했던 소득 하위 70% 안에 대해 행정절차상의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복지부 시스템을 이용하는 방식이 있고 건강보험료를 가지고 하는 방식이 있는데 복지부 시스템을 이용하게 되면 도민들이 불편해진다”며 “신청했다가 심사하고 거쳐서 다시 지급받을 때 또 가야 되고 2번 이상 방문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경남도가 적용한 건강보험료 기준의 경우에도 “신청과 지급을 한꺼번에 할 수 있으니까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자고 했던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했는데 그렇게 해도 한 달 이상 걸렸다”고 설명했다. 경남도의 경우 지급 대상 선정을 미리 진행해 이날 첫 신청 후 지원금을 바로 지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 지사는 “건강보험공단에서 그 데이터를 바로 받을 수가 없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거쳐야 된다. 거쳐서 의결을 해야 되고 그 다음에 있는 그대로를 받아서는 이용할 수 없으니까 우리한테 맞게끔 변환을 거쳐야 한다”며 건강보험 자료를 활용하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그렇게 해도 이게 사각지대가 생긴다. 자영업자분들은 건강보험료 데이터가 작년 종합소득세 기준으로 지역 가입자는 책정이 되어 있으니까. 그분들은 재작년 소득을 가지고 매긴 작년 종합소득세 기준으로 지금 지급을 받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하더라도 소득 기준 상의 형평성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김 지사는 이밖에도 무급휴직을 실시한 회사의 경우 건강보험료 데이터를 산출하기가 대단히 어렵다는 점도 지적하며 “사각지대를 찾아서 계속 메워야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기재부나 정부에서 긴급재난지원금 관련해서 시도지사들하고 영상 회의를 한 번만 하면 이게 왜 전 국민이어야 되는지가 금방 나올 거라고 본다”며 실무 단계에서 벌어지는 어려움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도 말했다. 김 지사는 재정건전성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국가부채 비율이 41.2%다. 그러면 OECD 국가 전체 중에서도 아주 건전한 재정”이라며 “일상적인 시기라면 동의하겠는데 지금은 전 세계가 비상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재정건전성 하면 제일 까다로운 나라가 독일이다. 독일은 아예 국채 발행 한도를 법으로 정해놓고 있다”며 “그런데 독일이 지난 3월에 국채 발행 한도를 완전히 풀어버렸다”는 사실도 전했다. 재정건전성이 나쁘지도 않은 한국이 균형 재정에 매달릴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
뉴스 042319::"한 사람에게 5분간 짧은 면담 과정서 불필요한 신체 접촉" "이런 잘못 안고 시장직 계속 하는 것 도리 아니라고 생각" "시민 기대 저버린 과오 역시 평생 짊어지고 살겠다" "부산 너무 사랑했던 사람으로 기억해주길" [오거돈 / 부산시장]  이루 말할 수 없는 송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에 대한 책임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한 사람에 대한 저의 책임이 또한 너무나 크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을 할 수밖에 없음을 고백합니다.  저는 한 사람에게 5분 정도의 짧은 면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하였습니다. 이것이 해서는 안 될 강제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경중에 관계없이 어떤 말로도 어떤 행동으로도 용서 받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잘못을 안고 위대한 시민 여러분들께서 맡겨주신 시장직을 계속 수행한다는 것은 부산시장으로서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어려운 시기에 정상적인 시정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모든 허물을 제가 짊어지고 용서를 구하면서 나가고자 합니다. 공직자로서 책임지는 모습으로 피해자분들께 사죄드리고 남은 삶 동안 참회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아울러 시민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린 과오 또한 평생 짊어지고 살겠습니다.  한 가지만 간절하게 부탁드립니다. 피해자분께서 또 다른 상처를 입지 않도록 이 자리에 계신 언론인 여러분을 포함해서 시민 여러분들께서 보호해 주십시오. 모든 잘못은 오로지 저에게 있습니다.  저는 3전 4기의 과정을 거치면서 시장이 된 이후 사랑하는 부산을 위하여 참 잘해내고 싶었습니다. 이런 부끄러운 퇴장을 보여드리게 되어 너무나 죄송스럽습니다마는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을 너무너무 사랑했던 한 사람으로 기억해 주십시오. 시민 여러분, 정말 죄송합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 042319::"윤석열 직권남용 제보 모아 반드시 고발" "檢 욕먹이는 건 한줌도 안 되는 정치검사들"  "마구잡이로 갖다붙인 증거들이 1만 페이지" "민주당과의 합당은 당원들 의견 물어봐야"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최강욱 열린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열린민주당사에서 열린 제1차 열린민주당 비상대책위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4.22.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4·15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윤석열 검찰총장과 관련해 "저를 기소했을 때 명백히 검찰청법과 내부 절차를 전부 어긴 직권남용에 해당하기 때문에 고발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반드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나와 "법무부에서도 직권남용 소지가 커서 감찰대상이라는 공식 발표까지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채널A 기자와의 유착관계에 대한 감찰은 대검 감찰부장이 공식으로 착수한 건데 (윤 총장이) 그걸 못하게 했다"며 "느닷없이 지나서 수사 지시를 하고 이런 것들이 소위 선수들끼리 보기엔 속이 뻔히 보이는 짓"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 것조차도 직권남용이 계속되고 있고, 또 내부자들의 제보가 있다"며 "이런 것들을 모아서 적절한 시기에 제대로 된 수사기관에 수사가 될 수 있도록 고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 당선인은 자신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허위 인턴확인서 발급 혐의로 검찰에 기소당한 데 대해서는 "검찰을 욕먹이는 건 항상 한 줌도 안 되는 정치검사들이다. 그런 행태가 가장 응축돼서 극명하게 드러난 게 제 사건의 기소 과정이었다"며 "억지 기소를 해야 하니까 마구잡이로 갖다 붙인 증거들이 무려 1만 페이지가 넘었다"고 설명했다. 최 당선인은 열린민주당이 4·15총선에서 3석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둔 데 대해서는 "진짜 좀 속상했다"며 "결국 저희 역량의 한계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니까 생각보다 굉장히 차이가 있더라. 비례대표만 가지고 있는 정당은 선거운동에 굉장히 제약이 많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민주당과의 합당 문제 등 당의 진로에 대해서는 "합치기 싫다는 이야기를 저희가 한 번도 한 적이 없고, 민주당에서 합치기 싫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많았다"며 "당원들의 의견을 묻는 과정이 있을 것이고 숙의가 이뤄져야 한다. 그걸 아직 시작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17석을 차지한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에 대해서는 "많이 가진 쪽에서 필요성을 먼저 인식하고 저희에게 요청을 하는 과정에서 논의해야지 저희가 먼저 가서 무릎 꿇고 사정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042319:: 23일 공공연대노조 기자회견 [촬영 김다혜]  (서울=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는 23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부문 무기계약직 노동자에 대한 임금 차별 해소를 촉구하고자 집단소송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공공부문 공무직 약 31만명은 공무원 또는 정규직들과 함께 공적 업무를 담당하는데도 명절상여금과 식대, 복지포인트 등 직무와 상관없는 복리후생에서 차별받고 있다"며 "차별을 해소하고 공무직의 신분과 임금체계 등을 법령에 명시하는 공무직 법제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는 일단 이날 공무직 1천234명이 정부를 상대로 미지급 수당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내고, 향후 3천명을 목표로 추가로 소장을 받기로 했다. 신인수 민주노총 법률원장은 "모든 수당을 공무원과 동일하게 달라는 것이 아니라 가족수당, 자녀 학비 보조수당, 명절상여금 등에 대한 차별을 시정해달라는 게 이번 소송의 취지"라며 "직급이나 직위, 근로 내용과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받는 복리후생에 대한 차별은 어떠한 사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
뉴스 042319:: 초등학생들과 택시기사가 범인의 뒤를 쫓고 있다. YTN 캡쳐  16일 강원도 원주시 관설동에서 때아닌 도주극이 펼쳐졌습니다. A씨(48)가 식당 주인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것입니다. 혼자 힘으로 A씨를 제압할 수 없었던 식당 주인은 “강도야!”라고 외쳤습니다. 택시기사와 초등학생들이 식당 주인의 절박한 외침을 들었습니다. 검은색 상·하의를 입은 택시기사는 몽둥이를 들고 A씨를 쫓아갔습니다. 초등학생들은 추격전을 벌이며 A씨의 뒤를 턱 끝까지 쫓아갔습니다. 이들은 A씨를 붙잡아 격투까지 벌였습니다.  A씨가 범행 이후 급하게 도주하고 있다. 몽둥이를 든 택시기사가 A씨를 뒤에서 쫓고 있다. YTN 캡쳐  하지만 A씨는 끝내 시민들의 추격을 뿌리쳤습니다. 그는 여러 번 택시를 갈아탄 끝에 강릉에 도착했습니다. A씨의 도주극은 성공한 것처럼 보였지만 반전이 있었습니다. A씨가 원주에서 급하게 도주할 때 흘린 지갑이 발목을 잡은 것입니다. 시민들은 지갑을 주워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인적사항을 확인한 경찰은 강릉까지 달아난 A씨를 17시간 만에 체포했습니다. 원주경찰서는 지난 22일 “범인 검거에 큰 도움을 줬다”며 택시기사와 초등학생 등 4명에게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이런 어린 학생들을 보니 희망이 보인다” “강도가 흉기를 들고 있지만 끝까지 쫓아간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군요. 다만 일부 네티즌들은 아이들을 칭찬하면서도 걱정 섞인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A씨를 쫓다가 큰 부상을 당할 가능성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 네티즌은 “성인 택시기사분이 있었지만 만에 하나라도 범인이 애 하나 흉기로 어떻게 했으면 어쩔뻔 했나”라며 “이런 일에 함부로 나서지 않도록 애들에게 주의를 줘야지, 모두를 영웅처럼 만드는 뉘앙스라 거북하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이 지적하는 대로 A씨를 쫓은 시민들이 큰 위협을 당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더군다나 A씨를 쫓은 사람들이 초등학생이었기 때문에 부상을 당할 가능성은 더욱 컸죠. 하지만 용기를 내서 A씨를 쫓은 행동부터 칭찬해주는 건 어떨까요. 택시기사와 초등학생들이 있었기에 A씨가 지갑을 흘렸고,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교육은 감사한 마음을 전한 다음 해도 늦지 않을 겁니다. [아직 살만한 세상]은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에 희망과 믿음을 주는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힘들고 지칠 때 아직 살만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아살세’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세요.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박준규 객원기자 ::
뉴스 042319::중앙방역대책본부가 22일 발표한 ‘코로나19 확진환자 분석시험 결과’는 이 바이러스가 갈수록 오리무중이란 점을 드러낸다. 대상자가 25명에 불과하다는 한계를 인정한다 해도 온통 기존 바이러스들과는 다른 특징을 보인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분석 결과, 확진 환자 25명 모두에게서 감염 후 ‘중화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불안요인은 더 많다. 중화항체는 말 그대로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일종의 면역물질이다. 그게 몸속에서 만들어지면 바이러스는 소실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중화항체가 생겼는데도 시험대상자 모두에게서 코로나19 유전자(RNA)가 검출됐고 그중 절반가량은 검사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몸속에서 생겨난 중화항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를 전부 없애지 못했다는 얘기다. 항체가 항체답지 못해서 면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심지어 발열이나 기침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없는데도 확진 사례가 나오고 그런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되는 이른바 무증상 전파까지 있다. 지금으로선 도무지 예측 못할 바이러스가 코로나19다. 전 세계 의료 관련 기업과 과학자들이 몇 달째 집중연구 중이지만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진단기술 이외엔 뚜렷한 진전이 없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잠시 잡히는 듯 보여도 코로나 팬데믹은 언제든 재연될 수 있다. 잠깐의 방심으로 엄청난 대가를 치르는 반면교사도 있지 않은가. 초기 방역의 성공에 도취돼 “건강하면 마스크를 쓸 필요없다, 학교 안이 더 안전하다”며 봉쇄를 완화했던 싱가포르는 지금 지역사회 감염 급증으로 확진자가 최근 매일 1000명 이상씩 늘어나 1만명을 넘어섰다. 인구 600만명도 안 되는 도시국가가 10배 가까이 큰 한국의 확진자 수를 곧 앞지를 상황이다. 현재로선 예방만이 유일한 대응책이다. 확실한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될 때까지는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활동이 계속돼야 한다. 5월 초 황금연휴의 관광지 숙박이나 항공권을 비롯한 교통편 예약은 이미 예년 수준에 육박했다. 전국의 자연휴양림과 수목원, 야외체육시설 등도 개방됐다. 장기간 위축에서 벗어나고픈 심리상태를 이해 못하는 건 아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22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소 완화한 ‘생활 속 거리두기’를 발표했다. 하지만 그건 “이제 안전하다”는 신호가 아니다. 경제적 피해를 줄이면서 방역도 병행할 수밖에 없어 내놓는 고육책이다. 결코 자가방역이 느슨해져선 안 된다. 방역모범국이 방역낙제국으로 전락하는 건 한순간이다. 방심은 그렇게 무섭다. ::
뉴스 042319::변호인 "의사 결정에 따라..이상 없으면 24일 퇴원"  이명박 전 대통령/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2심에서 실형이 선고돼 재수감됐다가 보석취소 결정 불복으로 구속집행이 일시 정지돼 풀려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2일 어지럼증과 구토 증상으로 입원을 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23일 "어제 오후 대통령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면서 약간의 구토를 해 서울대병원에 갔다"며 "의사들 결정에 따라 입원을 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현재 검사를 받고 있고, 별다른 이상 증상이 없다고 판단되면 24일 퇴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19일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이에 지난해 3월 주거지, 통신, 접견 대상을 제한한 재판부의 조건부 보석결정으로 불구속 재판을 받던 이 전 대통령은 보석 취소에 따라 350일만에 서울동부구치소에 재수감됐다. 이 전 대통령 측은 보석취소 결정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항고를 하며 구속집행은 즉시 정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지난 2월25일 항소심 재판부는 "보석취소 결정에 대한 재항고 결정 때까지 구속집행을 정지한다"며 석방했다. 주거는 서울 논현동 자택으로 제한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재수감 6일 만에 구치소에서 석방됐고, 재항고심에 대한 대법원 판단이 있을 때까지 불구속 상태를 유지하게 됐다. 이틀 뒤인 27일 검찰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항소심 재판부의 구속집행 정지 결정에 불복해 재항고했다. 두 사건은 모두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에서 심리 중이다. ::
뉴스 042319::응우옌 티 타인 씨, 21일 서울중앙지법에 국가배상 청구 소송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우리 마을에서 가족과 이웃 등 74명이 죽고, 수십명이 부상했습니다. 한국 정부와 한국군이 (민간인) 학살을 인정하고 사과하기 바랍니다." 베트남전 당시 파월 한국군에 의해 가족이 학살당했다면서 21일 한국 정부를 상대로 처음으로 국가배상소송을 제기한 베트남인 응우옌 티 타인(60·여) 씨가 23일 연합뉴스 특파원과 전화 통화에서 한 말이다.  화상으로 기자회견 참여한 베트남전쟁 피해자 민변베트남TF 관계자들이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베트남전쟁 한국군 민간인 학살 국가배상 청구 소장 접수 기자회견을 했다. 이번 소송의 원고인 응우옌 티 타인 씨는 베트남에서 화상으로 기자회견에 참여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이번 소송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산하 베트남전쟁 시기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학살 진상규명을 위한 태스크포스(TF)가 대리했다.  타인 씨는 8살이던 1968년 2월 12일 베트남 중부 꽝남성 디엔반현의 한 마을에서 한국군이 쏜 총탄에 어머니와 남매 2명을 잃었으며 본인과 오빠도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베트남전 한국군 학살 증언하는 피해자 지난해 4월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의 민간인학살을 기록한 전시회에 참석한 베트남 피해자 응우옌 티 타인 씨가 당시의 상황을 회상하며 울먹였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한국 정부는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고, 베트남 정부도 한국 측에 사과를 요구하지 않고 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3일 베트남을 국빈 방문했을 때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의 참전과 민간인 학살 등의 문제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한 바 있다.  쩐 다이 꽝 당시 베트남 국가주석은 이에 대해 "베트남전 과거사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진심을 높이 평가한다"며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고 양국 간 우호 관계를 공고히 하며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더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타인 씨와의 일문일답. -- 한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이유는. ▲ 가족을 포함해 한국군이 죽인 죄 없는 사람들의 명예를 찾아주기 위해서다. 한국 정부와 한국군이 (민간인) 학살을 인정하고 사과하기 바란다.  -- 어떤 피해가 있었나.  ▲ 8살이었던 1968년 2월 12일 오전 8시께 발생했다. 4남매를 혼자 키우던 어머니가 일하러 가다가 한국군에 의해 숨졌다. 4남매 가운데 나와 오빠 1명만 살아남았지만, 둘 다 한국군이 쏜 총탄에 부상했다. 마을 사람 74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주로 전쟁에 대해 전혀 모르는 노인, 여성, 어린이였다.  -- 가해자가 한국군이라는 것은 어떻게 알았나. ▲ 옷차림과 철모를 보고 알게 됐다. 당시 한국군이 몇 명이나 왔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많았다. 왜 그렇게 학살했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다.  -- 뒤늦게 소송을 제기한 이유는. ▲ 가족을 잃었고, 온 마을 사람이 학살당한 장면이 잊히지 않는다.  -- 원하는 배상은. ▲ 한국 정부와 한국군이 학살 사건을 인정하고 사과하면 된다. 한국 정부가 배상한다면 받겠지만, 금전적인 배상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취재 보조 타인) ::
뉴스 042319:: 쑨양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부터 8년 자격정지 징계를 맏은 쑨양(29)이 중국 수영대표팀의 2020 도쿄올림픽 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의 '베이징유스데일리'는 22일 "쑨양이 공식적으로 중국 수영대표팀의 도쿄올림픽 훈련 명단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베이징청년보'도 "쑨양을 포함한 선수들과 코치 총 17명의 명단을 확인했고, 이들은 4월 1일부터 6월까지 훈련을 진행한다"면서 "쑨양은 고향 저장성에서 훈련을 한다"고 전했다.  'CCTV' 역시 쑨양에 대해 "쑨양은 2월 말 저장성의 항저우로 돌아온 이후 하루 휴식을 취한 뒤 훈련에 전념했다"고 했다.  CAS로부터 8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쑨양이다. 그는 2018년 도핑검사를 위해 집을 방문한 국제도핑시험관리 검사원들의 활동을 막는 등 회피 의혹을 받았다. 이에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작년에 국제수영연맹(FINA)와 쑨양을 CAS에 제소했다. 8년 자격정지 징계가 내려진 뒤에도 쑨양은 "항소할 것이다"며 받아들이지 못했다.  'CCTV'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항소 일정도 연기됐다"고 전했다.  2020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된 가운데 이를 대비하고 있는 쑨양에 대한 논란이 크다.  사진=뉴시스 ::
뉴스 042319:: 함께 살지 않아도 가족 마스크 대리구매 가능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약사 단체가 정부에 공적 마스크의 대리구매 대상과 1인당 구매 수량 등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대한약사회는 공적 마스크와 관련한 국민 요구 충족을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이같이 건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고령이나 소아, 장애인, 임신부 등은 마스크를 대리구매할 수 있다. 대리구매자가 대리구매 대상자의 구매 요일에 관련 서류를 지참해 약국을 방문하면 된다. 그러나 대리구매 대상자와 대리구매자의 지참서류 등이 복잡해 현장에서의 혼란과 갈등이 적지 않다고 약사회는 전했다.  이에 따라 약사회는 대리구매 가능일과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대리구매 대상자의 요일 뿐 아니라 대리구매자의 요일에도 공적 마스크의 대리구매 할 수 있게 하고, 대리구매 범위를 가족 전체로 확대해달라는 요청이다. 또 1인당 공적 마스크 구매 수량을 현재 2매에서 3매로 늘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대용량으로 포장된 마스크의 공급을 중지하고, KF94 등급의 공적 마스크 공급을 유지해달라고 건의했다.  현재 시행 중인 공적마스크 5부제 및 구매 이력제 원칙은 고수돼야 한다고 봤다.  최근 일부 약국에서 공적마스크 수급이 원활해지면서 재고 물량이 남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및 재유행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
뉴스 042319:: 아베 정권의 코로나19 대책에 대해 국민적 비난이 끓어오르고 있다는 닛칸스포츠 1면 기사./일본 SNS 갈무리.  [OSEN=이선호 기자] "아베, 장난치지 마". 일본의 스포츠매체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각종 스포츠 이벤트가 전면 중단되자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일본은 정부차원에서 초기 방역에 소홀해 코로나19 감염이 전국적으로 대확산되고 있다. 프로야구를 비롯해 J리그, 스모 등 모든 스포츠들이 가동 중단되어 있다.  그동안 인기스포츠 덕분에 호황을 누려왔던 일본의 스포츠 매체들도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 주간지 '슈칸포스트'는 5월 1일자 기사를 통해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한 스포츠매체들의 움직임을 보도했다. 특히 주목한 것은 스포츠 대신 일본 정부를 강하게 비난하는 기사를 연일 게제하는 닛칸스포츠의 변신이었다. 닛칸스포츠는 일본에서는 그나마 진보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아사히 신문 계열이다.  닛칸스포츠는 지난 2월 29일자 1면 톱기사로 "아베 정권, 장난치지 마!"라는 제목을 달아 정권 비판에 목소리를 높였다. 이때 독자들 사이에 큰 반향을 일으키자 정권을 비판하는 편집방향을 세웠다는 것. 지난 4월 13일 1면에는 아베 총리가 자택에서 우아하게 반려견과 쉬는 모습을 트위트에 기고한 점을 두고 "아베는 귀족인가!"라는 제목으로 다시 일침을 가했다. 코로나 사태로 전국민이 신음하고 있는데 방역 최일선에서 진두지휘를 해야 할 총리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이름 아래 한가하게 쉬고 있다는 비난이었다.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나오자 한신타이거즈 선수 위주로 가던 오사카판 1면의 편집방향도 180도 바꾸어 도쿄판과 똑같이 제작했다. 특히 지난 4월 15일에는 "이것이 아베노 마스크다!!"라는 제목의 1면 기사로 전 세대에 배포한 천마스크가 일반 마스크보다 작다는 점을 신랄하게 비난했다. /sunny@osen.co.kr ::
뉴스 042319::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가수 정동원이 팬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정동원은 23일 유튜브 채널 ‘정동원TV’를 통해 ‘집공사 때문에 위험해서 올리는 영상입니다’라며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정동원은 “지금 저희 집이 리모델링을 하고 있다. 다 철거해서 위험한 상태여서 출입 금지 펜스를 쳐놓았다”며 “그런데 간혹 팬분들이 공사 현장 2, 3층까지 올라가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공사하는 삼촌이 깜짝 놀라서 ‘안된다’고 말려도 그냥 막 들어오신다더라. 6월 10일 공사를 마무리하기로 했으니 그때까지 조금만 자제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동원은 “팬분들이 오시는 건 좋지만 위험해서 혹시나 다칠 수도 있으니 자제해주셨으면 좋겠다”며 “그 이후에는 1층은 식당, 2층은 카페, 3층은 보금자리가 될 것 같다. 공사 이후로 오시면 커피도 마실 수 있고 운이 좋으면 제가 스케줄 없는 날 만날 수도 있다. 6월 10일까지는 제가 거기 없다. 지금도 다른 곳에서 살고 있다. 지금은 조금만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정동원은 지난달 종영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했다. 사진 | 정동원 유튜브 화면 캡처 ::
뉴스 042319::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조지나 로드리게스 커플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을 피해 집안에서 운동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로드리게스는 22일(한국시간) 집 안 운동기구를 활용한 하체 운동 장면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로드리게스는 축구스타 호날두의 파트너로도 알려진 모델이다. 호날두와의 사이에서 딸 한 명을 낳았으며, 호날두의 다른 아이 세 명도 함께 키우는 실질적 반려자다. 최근 호날두와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인스타그램 등에 여러 차례 공개해 왔다. 하루 전인 21일에는 호날두가 운동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다른 운동기구를 썼지만 같은 장소인 것으로 보인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 042319::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1분기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1.4%였다. 감염병 확산이 본격화하면서 민간소비와 서비스업 생산이 1998년 외환위기에 버금가는 충격을 받은 영향이 컸다. 정부가 예산 조기 집행으로 소비를 0.9% 끌어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런 역(逆)성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을 고려할 때 예견된 일이다. 그러나 대수롭지 않게 넘겨선 안 된다. 중국(전년 동기 대비 -6.8%, 전분기 대비 -12.8%포인트)에 비해 선방했다는 식으로 자위해서도 안 된다. 한국의 코로나 경제 충격은 2월 중순 이후에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 그 전에 이미 소득주도성장 등으로 경제가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었고, 또 총선을 앞두고 엄청난 재정을 투하한 결과임을 직시해야 한다. 게다가 더 큰 문제는 이제부터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경제장관회의에서 “2분기부터 실물·고용 충격이 확대될 우려가 점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주요 경제 예측 기관들이 우리나라의 올 한 해 성장률을 평균 -0.9%로 추정하고 있으나 코로나발(發) 복합 불황의 그림자가 워낙 짙어 이번 경제 충격이 어느 정도 규모인지, 언제까지 이어질지를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설령 국내 생산과 소비가 어느 정도 정상 궤도에 오른다 해도 미국·중국·유럽 등 주요 수출 시장이 일제히 얼어붙는 실정이다. 국제노동기구(ILO)는 2분기에만 전 세계적으로 1억95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불길한 예측을 내놓은 바 있다. 1929년의 세계 대공황을 연상케 할 정도다. 코로나 초입부터 역성장을 기록하는 식의 추세가 당분간 지속되리라고 가정한다면, 엄혹한 재앙은 이제 시작이라고 보고 비상한 대응에 나서지 않으면 안 된다. 당장은 세금을 풀어 위기를 모면하고 있지만 이마저 오래 버틸 근거는 사라져 버렸다. 이제라도 정책을 대전환할 필요가 있다.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비롯한 온갖 친노동·반기업 정책이 기업 손발을 묶고 있다. “280개 규제를 풀어 경기회복에 성공했던 금융위기 때처럼 경제체질을 확 바꿔야 한다”(한국경제연구원)는 호소에 귀 기울일 때다. 이미 정보통신기술(ICT)과 의료·바이오산업 등에서 잠재력을 확인했듯이 코로나 이후까지를 시야에 담은 완전히 새로운 경제정책을 짜야 한다. ::
뉴스 042319::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이 지난 16일 대전시 중구 자신의 후보 사무실에서 당선 확정 소식을 듣고 양손을 들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한 첫 재판에서 검찰이 “공범 사건을 아직 수사하고 있다”며 재판을 3개월 뒤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피고인 측은 “관련 사건이 수사 중이면 기소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반발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부장판사 김미리)는 23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송철호 울산시장, 송병기 울산부시장,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 등 13명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피고인들은 공판준비기일에 출석의무가 없어 나오지 않았다. 이날 재판은 10분 만에 종료됐다. 검찰이 아직 피고인 측에 사건기록 열람·등사(복사)를 해주지 않아 공판준비절차를 진행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검찰은 “지난 1월 29일 기소한 이후 공범 관련 사건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며 “코로나19 때문에 최근에서야 본격적인 소환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종결이나 공소제기로 장애 사유가 없어지는 즉시 방어권에 차질 없도록 열람·등사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다음 공판준비기일을 3개월 뒤로 연기해 달라고 했다. 남은 수사에 2개월이 더 걸리고 피고인들의 사건기록 검토에 1개월이 걸린다고 계산한 것이다. 검찰이 밝힌 이번 사건의 기록은 총 97권 4만7000여쪽에 달한다. 이 중 증거제출을 위해 분류해 놓은 기록만 3만쪽 분량이다. 피고인 측은 방어권에 심대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항변했다. 송 시장 측 변호인은 “관련 사건이 수사 중이면 기소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기소를 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형사소송법상 증거목록에 대해선 열람·등사를 거부할 수 없다”며 “안 해주면 위법하게 되고 책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검찰은 “(증거목록은) 적극 열람·등사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재판부는 다음 공판준비기일을 다음 달 29일로 정했다. 이날 재판 종료가 선언되자 방청석에 있던 한 남성은 “현명한 법의 판단 바라겠습니다. 재판장님”이라고 외쳐 법정 경위의 제지를 받았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
뉴스 042319::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ESPN의 KBO리그 영상 무료 요구 소식이 미국 현지에도 전해졌다. 현지에서는 ESPN에 실망을 보냈다. ESPN은 최근 KBO리그 중계와 관련해 국외 판권을 따낸 중계권 업체 ‘에이클라’와 협상을 진행했다. 그러나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ESPN이 에이클라 측에 무료로 영상을 보내달라고 요구하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미국 NBC는 실망스러운 기색을 표했다. 이 방송은 23일(한국시간) “진행 중인 미국스포츠가 부족한 것을 감안하면, 한국 야구를 보여주려는 ESPN의 바람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무료 중계권은 상당히 이상하다. ESPN은 콘텐츠가 필요하며, 콘텐츠 내용은 리그가 갖고 있다. 따라서 KBO가 모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ESPN이 돈을 지불하지 않고 KBO리그를 보여줄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어디서 얻었는지는 불분명하다”라고 전했다.  미국 NBC가 ESPN의 KBO리그 무료 영상 요구에 실망스러운 기색을 표했다. 사진=MK스포츠DB   이어 “KBO리그는 대만프로야구보다 경기 수준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말할 필요도 없이 (ESPN의 행보는) 실망스러운 진전이다. 한국 야구는 정말 재밌고, 공중파에서도 반가운 추가 편성이 됐을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국 프로스포츠가 멈추며, 스포츠 방송사 ESPN은 한국 야구에 시선을 돌렸다. KBO 역시 미국으로 수출될 가능성에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ESPN이 뜻밖에 무료를 요청하며 KBO도 난색을 보이고 있다. ESPN의 요구는 현지에서도 ‘이상하다’라고 할 만큼 무리하다는 시선이다. 무료 요구를 무르지 않는 한, KBO리그의 미국 중계는 현실화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mungbean2@maekyung.com ::
뉴스 042319::"드릴 말씀 없다" 이규진 재판 증인 출석 거부  21대 총선 서울 동작을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당선인이 16일 오전 서울 동작구 흑석역 인근에서 주민에게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판사 출신의 국회의원 당선인이 법원의 증인 출석을 거절했다. 21대 총선에서 나경원(57) 의원을 제친 더불어민주당 이수진(51·전 부장판사) 당선인 얘기다. 이 당선인은 23일 열리는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 당선인 측은 선거 중 양승태 대법원 연루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법정에서 진실을 밝힐 것"이라 말해 왔다. 하지만 정작 재판엔 나오지 않기로 했다. 이 당선인은 지난 20일 재판부에 '당선인 이수진' 명의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여기서 "피고인의 공소사실과 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이어 "나경원 상대후보가 피고인과 관련해 자신을 허위사실유포로 고소했다"며 "증인으로 출석해도 본인의 형사사건과 관련된 내용이라 증언 거부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선거기간 중 이 당선인이 "양승태 블랙리스트 피해자가 아님에도 피해자라 주장한다"며 이 당선인을 허위사실유포죄로 고발했다. 이 당선인 측은 중앙일보에 "당선인 신분으로 재판에 참석하기 적절하지 않은 시점이라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법조계에선 "당선인 신분과 증인 출석은 아무 상관이 없다"며 "판사가 내린 결정을 전직 판사가 무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피고인이 요청한 증인 이수진 이날 이 당선인의 증인 채택은 피고인 측의 요청으로 몇주 전 결정된 사안이다. 진보성향의 판사모임인 국제인권법연구회 와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측이 이 당선인의 증인 채택을 요구했고 재판부가 받아들였다. 이 전 상임위원과 이 당선인은 모두 국제인권법 연구회 출신으로 양승태 대법원에서 선·후배 사이로 가깝게 지낸 사이로 알려졌다.  법관사찰과 재판개입 등 양승태 사법부 시절 여러 의혹에 연루된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이 2018년 8월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는 모습. [연합뉴스]  앞선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이 전 상임위원 재판 등에서 두 전직 판사가 양승태 대법원의 상고법원 추진 과정에 함께 참여한 정황 등이 일부 드러나기도 했다. 이 당선인은 하지만 "당시 상고법원에 명확히 반대하는 입장이었다"며 양승태 대법원과의 연루 의혹을 부인했다. 이 당선인은 자신을 양승태 대법원의 '블랙리스트 피해자'라 주장하며 총선에 출마했다. 재판부에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에도 "선거기관 중 피고인 관련 진술이나 내용의 왜곡보도로 부당하게 명예가 훼손되고 선거운동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자신은 양승태 대법원 의혹과 관련이 없다는 주장이다. 이 전 상임위원은 이날 이 당선인을 증인으로 불러 자신이 인권법을 와해시키려 한 것이 아니라, 양승태 대법원과 인권법 판사들 사이에 '중재자' 역할을 했다는 점을 부각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 과정에서 자신과 가깝게 지냈던 이 당선인의 '확인'을 받으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당선인의 증인 불출석으로 변론 전략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동작을 당선인(왼쪽, 당시 후보)과 나경원 미래통합당 동작을 후보가 지난14일 동작구 흑석동 일대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정경심 증인출석 거부해 과태료 받아 민사소송법에 따르면 재판부가 채택한 증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법정에 출석하지 않을 경우 재판장은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지난 22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던 정경심(구속) 동양대 교수도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재판부는 정 교수에게 과태료 400만원을 부과하며 다시 불출석 시 "구인결정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릴 이규진 전 상임위원의 재판에서도 재판부가 이 당선인에게 과태료를 부과할 가능성이 있다. 만약 과태료 부과에도 이 당선인이 또 재판에 나오지 않을 경우 재판부는 이 당선인을 7일 이내의 감치에 처할 수도 있다.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는 "재판을 하다보면 국회의원 등 고위직 인사들이 증인으로 채택된 뒤 나오기 싫어 불출석 사유서를 내곤 했었다"고 말했다. 박태인 기자 park.taein@joongang.co.kr ::
뉴스 042319::[OSEN=김보라 기자] 이원일 셰프가 예비신부 김유진 PD의 ‘학폭’(학교폭력)에 대해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3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판 게시판에는 ‘부럽지-유명 셰프는 약혼자의 학폭 논란을 3월에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서 글쓴이는 “가해자의 ‘사실 여부를 떠난’ 자필 사과문 이후 18시간 가량이 흘렀다. 아직 저에게 별다른 연락이 없는 것을 보니 아직도 이 상황에서 피해 없이 어떻게 벗어날지 궁리하고 있는 거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가해자와 예비 신랑(이원일 셰프)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때 제 최측근은 또 다른 피해자에게 ‘셰프에게 3월 10일 학폭에 관한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보냈는데 그가 해당 메시지를 읽고 답장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혀 논란을 가중시켰다. 글쓴이와 최측근, 또 다른 피해자가 나눈 대화를 보면 김유진 PD는 뉴질랜드 유학 시절 친구 3명과 함께 그룹을 이뤄 한국에서 유학 온 동기들을 꾸준히 괴롭혔다. 없는 소문을 만들어내는 것은 기본이고, 약한 친구들에게 폭력을 일삼았다. 글쓴이는 이어 “이원일 셰프는 예비 신부의 과거 학폭 이력을 3월 10일 새벽에 이미 알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묵인하고 방송에 계속 출연했다”며 “커플 셀카를 SNS에 보란 듯이 올렸으며, 가해자는 피해자가 메시지를 보낸 며칠 후 아무렇지 않게 브라이덜 샤워(Bridal shower)까지 했다고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김유진 PD 학폭 추가 피해자 세 번째 입장문 집단폭력 가해자의 ‘사실 여부를 떠난’ 자필 사과문 이후 18시간 가량이 흘렀습니다. 아직 저에게 별다른 연락이 없는 것을 보니 아직도 이 상황에서 어떻게 피해 없이 벗어날지 궁리를 하고 계신 건지 의심치 않을 수가 없습니다. 가해자와 예비신랑께서 머리를 맞대고 고민 중이실 때 제 최측근 지인은 또 다른 피해자에게 가해자의 예비 신랑인 스타쉐프에게 3월 10일 이미 학교 폭력 논란에 관하여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보냈고 쉐프는 해당 메시지를 읽고 답장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메시지를 받고 저희는 피해자분의 신상유출에 대해 안심을 시켜 드리기 위해 카카오톡 오픈 채팅으로 피해자분(에스크), 저, 제 지인 이렇게 셋이 대화를 나누었고 대화 내용 중의 일부를 같이 올립니다. 위 메시지를 받고 저희는 피해자분의 신상유출에 대해 안심을 시켜 드리기 위해 카카오톡 오픈 채팅으로 피해자(에스크), 저, 제 지인 이렇게 셋이 대화를 나누었고 대화 내용 중의 일부를 같이 올립니다. 저는 이미 세 번째 이곳에 글을 쓰고 있는 사람이고, 가해자들의 어처구니 없는 사과문을 보고, 또 제 폭로 뒤로 이어지는 다른 피해자들의 폭로에 분노와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렇게 용기 내어 글을 올리지만, 피해자와의 대화 중에 저는 피해자께서 느끼는 혹시나 신상이 밝혀질까, 해코지 당하지 않을까 하는 그 두려움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더 화가 납니다. 쉐프는 예비 신부의 과거 학교폭력 이력을 3월 10일 새벽에 이미 알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묵인하고 방송에 계속 출연하였고 커플 셀카를 인스타그램에 보란 듯이 올렸으며 예비 신부인 가해자는 피해자가 메시지를 보낸 며칠 후 아무렇지 않게 브라이덜 샤워까지 했다고 합니다. 저는 한국 사람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워 나라를 탓하는 걸 정말 싫어함에도, 안타깝지만 이게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가해자는 떳떳하고 피해자는 두려움 속에 살아야만 하는 이 날 것의 모습이 지금 한국 사회의 현실입니다. 만약 제가 올린 피해 글도 여러분의 도움 없이 공론화되지 못 했다면, 하룻밤 만에 기사가 나지 않았다면 집단폭행 가해자와 쉐프가 ‘사실 여부를 떠나서’ 따위의 사과문이라도 올리기나 했을지 의문입니다. 그저 무시하고 조용히 넘기며 꾸준한 방송 출연으로 피해자인 제 마음에 한 번 더 못을 박았을 거라고 예상합니다. 감히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저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 폭력 피해자들이 피해를 공론화하는 글을 올렸을 때 지금과 같은 응원의 마음을 보내주시고 화력에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피해자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며 검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피해자는 당당하고 가해자는 부끄러워 고개를 들지 못 하는 당연한 분위기가 하루빨리 우리 사회에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집단폭행 가해자 PD와 ‘사실 여부를 떠난’ 사과문을 같이 올리시고 이미 3월에 PD의 학교폭력 이력을 알았음에도 묵인하여 똑같은 가해자 선상에 오르신 예비 신랑 유명 쉐프님도 이제 그만 고민하시고, 하루빨리 피해자들에게 연락하여 진심 어린 사과하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두려우셨을 텐데도 사실 규명을 위해 용기 내 연락해주신 추가 피해자분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첫 번째 폭로자(위 글쓴이)는 최근 오늘의 판 게시판을 통해 김유진PD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거주 중일 당시 노래방 및 주차장, 광장 등지로 끌고 다니며 집단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폭로자는 지난 22일 자신이 김 PD의 초등학교 동창생이라고 주장하며 "잠원초 6학년 1반이었던 김유진이 2003년 중학생 선배까지 불러가며 여러 명을 괴롭혔다"고 밝혔다. 김유진 PD와 이원일 셰프는 1차 폭로건에 대해 사과문을 게재하며 출연하던 MBC 예능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 하차했다. 하지만 초등학교 시절 학폭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는 상태다. [사진] MBC 제공 ::
뉴스 042319::[2020 키플랫폼-포스트 팬더모니엄]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9.9.24/뉴스1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 시대, 한국은 미국의 확고한 민주주의 동맹국이다. 코로나 팬데믹은 미국이 왜 한국처럼 뜻이 통하는 강력한 동맹국과 실용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민주주의적 가치의 발전과 보존에 나서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앤서니 킴 헤리티지재단 리서치 매니저)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성공적인 한국에 대한 호평이 전 세계 각국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워싱턴 정가, 특히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과 보수 진영에서도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동맹국인 한국이 글로벌 차원의 위기 대응에 모범적 역할을 하고 있고, 한미동맹이 더 견고하고 중요해졌다는 인식이 확산 중이다. 에드윈 퓰너 설립자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정책 멘토인 미국 대표 보수 성향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은 최근 잇따른 분석 작업을 통해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대응, 위기 관리, 경제 조치, 총선 실시, 사회 안정 등 모든 부분을 높게 평가하고 모범국으로 조명했다. 美 "글로벌 위기 때 한국 같은 동맹국 활약 귀중" 앤서니 킴 헤리티지재단 리서치 매니저는 "현재 팬데믹에 따른 경제 악화가 과거의 어떤 경제적 위기보다 더 깊고, 넓고, 복잡한 상황에서 한국 같은 나라들의 회복력은 특히 귀중하다"며 "한국은 코로나19를 잘 통제한데 이어 현재는 첨단기술과 초연결사회를 통해 미래에도 질병을 잘 통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킴 매니저는 "동맹의 가치는 고난의 시기에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데 코로나19 대유행은 미래지향적인 동맹국들의 엄청난 가치를 강조한다"며 "앞으로 미국은 과거 공통의 적들을 만나 이겨냈던 것처럼 한국과 함께 이 질병에 대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미동맹은 동북아시아 평화와 번영의 주춧돌이자 핵심이었다"며 "지난 수십년 동안 한국은 공동의 도전에 대처하는데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진정으로 확고한 동맹국으로서 의지와 능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또 "지금까지 한국의 감탄스러운 성과는 미국이 전 세계의 자유, 시민사회 등 여러 민주주의적 가치를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일을 계속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정확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와 에드윈 퓰러 헤리티지재단 창립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미디어 글로벌 콘퍼런스 '2018 키플랫폼(K.E.Y. PLATFORM 2018)'에서 특별대담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한미동맹의 키, 경제·비즈니스 협력" "역사적으로 한국은 경제 충격에서 빠르게 반등했다.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GDP(국내총생산)이 위기 이전의 최고점으로 돌아오는데 단지 2년이 걸렸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10년 전보다 탄탄해진 은행들과 정부의 재정·통화 혼합 부양책을 통한 공격적 대응 때문에 다른 나라들보다 위기에서 더 빨리 벗어났다. 한국은 코로나19에도 똑같이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이코노미스트지)  킴 매니저는 최근 이코노미스트지 보도를 인용하며 "한국은 역경에 직면했을 때마다 잘 극복해내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회복력은 한국이 미국의 소중한 파트너인 여러 이유들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한때 미국의 지원을 받았던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자유시장 민주주의(free-market democracy) 국가 중 하나가 됐다"며 "역동적인 한 나라의 전반적 기업 환경을 측정하는 헤리티지재단의 연간 경제자유지수(IEF·Index of Economic Freedom)에서도 한국은 '가장 자유로운' 경제로 세계 25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앤서니 킴 헤리티지재단 리서치 매니저  킴 매니저는 긴밀한 한미관계의 핵심 요소로 △양국에 기반을 둔 글로벌 기업들 간의 가치 공유 △양국 국민들 간의 긴밀한 관계 등 인적 유대 △비즈니스 협력을 꼽으며 "미국이 투자하고 구축한 국제 관계 중 가장 성공적인 것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오랜 기간 양국 간 무역과 투자 활동은 경제 관계를 더욱 심화·확장시켰다"며 "이는 2012년 3월 체결된 한미자유무역협정(FTA)으로 제도화 됐다"고 분석했다. 또 "팬데믹에 따른 유동성 위기 가능성을 완화하기 위한 최근 600억 달러 규모의 양국 통화 스와프 협정은 경제 회복을 위한 한미 양국의 공동의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한편 헤리티지재단은 퓰너 설립자, 킴 매니저 등이 머니투데이와 국제관계 및 글로벌 경제 분석·연구를 지속적으로 협업해 왔으며 머니투데이 글로벌 컨퍼런스 키플랫폼(K.E.Y. PLATFORM)의 핵심 파트너다.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팬데믹 팬더모니엄 이후 새롭게 펼쳐질 미래상과 한국 기업들이 대응할 수 있는 전략·솔루션들을 제시할 2020 키플랫폼(K.E.Y. PLATFORM 2020) '포스트 팬더모니엄'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다.  조철희 기자 samsara@mt.co.kr, 김상희 기자 ksh15@mt.co.kr  ::
뉴스 042319:: [동아닷컴]  ‘부부의 세계’ 종영까지 19세 시청등급 결정 “우려 겸허히 수용” [공식] ‘부부의 세계’가 9회부터 16회까지 19세 시청등급으로 방송된다. 반환점을 돈 JTBC스튜디오의 오리지널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측은 23일 “24일 방송되는 9회부터 최종회인 16회까지 19세 시청등급으로 방송된다. 전환점을 맞는 2막에서 지선우와 이태오의 심리 싸움이 다시 본격화된다. 완벽하게 달라진 판 위에서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관계 변화, 이들의 대립과 갈등이 한층 내밀하게 펼쳐질 것”이라며 “등장인물들의 고조되는 갈등을 보다 현실감 있게 담아내기 위해 19세 시청등급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방송분에 대해 제기된 우려에 대해서는 겸허히 듣고 남은 제작과정에 숙고하겠다. ‘부부의 세계’를 애청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부부의 세계’는 다시 휘몰아치는 폭풍의 시작점에서 2막을 연다. 이태오의 반격에 휘청거렸던 지선우는 과거에도 그렇듯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지선우와 이태오는 완벽하게 달라진 관계 구도 속에서 보다 치열한 심리전을 펼친다. 무엇보다 판을 뒤엎을 변수들도 곳곳에 등장하며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사소한 균열도 커다란 변수가 될 수 있는 만큼 관계 구도의 변화도 흥미를 자극하는 대목. 들끓는 분노와 증오를 쏟아냈던 지선우와 이태오. 그러나 감정의 불씨는 미처 다 진화되지 못한 듯, 다시금 불타오르고 있다.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행복, 완벽한 세계를 구축했다고 생각했을 여다경(한소희 분)의 세계에도 ‘불안’이라는 균열이 찾아들고 있다. 게다가 지선우와 이태오라는 커다란 폭풍을 중심으로 인물들의 관계가 복잡한 실타래처럼 얽혀 판을 흔들고 있다. 부모님의 이혼에 대한 죄책감으로 위태롭게 흔들리는 아들 이준영(전진서 분)부터 지선우에 대한 악감정으로 이태오에게 협력하는 박인규(이학주 분), 그리고 민현서(심은우 분)의 재등장도 예측 불가한 전개를 예고했다.   딸 여다경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여병규(이경영 분)와 부원장 자리를 탐내는 설명숙(채국희 분)의 행보도 심상치 않다. 여기에 지선우에게 호감을 보이며 이태오의 신경을 자극하는 김윤기(이무생 분)의 존재도 긴장감을 자아낸다. 작은 변수 하나가 일으킬 폭발력을 예측할 수 없기에 달라진 이들의 관계, 그리고 미세한 감정 변화까지 한순간도 놓칠 수 없다. 다시 벼랑 끝에서 서로의 목을 겨누기 시작한 지선우와 이태오의 대립이 거센 소용돌이를 만들고 있다.   한편, ‘부부의 세계’는 2막을 앞두고 24일 오후 2시 JTBC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부부의 세계’ 9회는 같은 날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 제공 = JTBC스튜디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
뉴스 042319::[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현재 세계 최고 명장이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두려운 존재 중 하나다. 영국 매체 ‘스포츠키다’는 23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의 티키타카 축구가 잉글랜드에서 무너졌던 순간들을 조명했다. 특히, 1년 전인 지난 2019년 4월 토트넘 홋스퍼와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을 거론했다. 당시 맨시티는 토트넘과 대결에서 1승 1패 4-4 동점이었지만, 원정골 우선법칙에 밀려 4강 진출이 좌절됐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2경기 모두 에이스 케인의 부재에도 3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4강행과 맨시티의 우승 꿈을 좌절 시켰다. ‘스포츠키다’도 “손흥민은 케인이 없는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당시 그는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맨시티를 이길 준비가 완료 되었으며, 끊임없이 맨시티 포백 라인을 괴롭혔다. 그리고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라며 손흥민의 맹활약을 치켜 세웠다. 손흥민은 이날 이외에도 맨시티와 역대 8경기에서 5골 1도움으로 강한 면모를 과시 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천적으로 거듭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도자료 및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뉴스 042319::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중국의 사상 첫 월드컵 본선을 함께했던 자오쥔저(41)가 거스 히딩크 감독을 언급했다. 자오쥔저는 12살이던 1992년에 지역 유스팀 랴오닝에 입단하면서 "열심히 노력해 중국을 월드컵 무대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자오쥔저의 꿈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이뤄졌다. 당시 자오쥔저는 중국 대표팀 15번 유니폼을 입고 세계 무대를 밟았다. 시간이 흘러 중국 슈퍼리그(CSL) 스자좡 융창의 감독을 맡고 있는 자오쥔저는 20일 FIFA(국제축구연맹)과의 인터뷰를 통해 2002 월드컵을 돌아봤다. 그는 "우리 세대는 월드컵 출전의 꿈을 안고 성장했다. 어릴 적 `아시아를 정복하고 세계로 가자`는 슬로건이 있었다. 슬로건을 넘어 미션과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대표팀에 소집돼) 흥분됐다. 월드컵 출전의 꿈을 이룰 것 같았다. 감독님은 나 같은 홀딩 미드필더를 원했다"고 차출 당시 벅찼던 감정을 전했다. 하지만 중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코스타리카(0-2 패), 브라질(0-4 패), 터키(0-3 패)에 3연패하며 0득점 9실점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우리 모두 너무 긴장했었다. 무엇보다도 우리에게는 첫 세계 대회였다. 한 번의 기회만 더 있었다면 더 나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아쉬워했고, "2002 월드컵 당시 중국은 좋은 선수단을 꾸리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자오쥔저는 한국과의 맞대결도 회상했다. 그는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한국과 2002 월드컵 전에 친선경기를 치렀는데 0-0으로 비겼다. 그랬던 히딩크 감독이 2년 전 중국 U-23 대표팀을 맡았다. 다시 만난 히딩크 감독은 내게 `자오쥔저, 2002년 중국 대표팀은 정말 훌륭했어`라고 칭찬했다"며 히딩크 감독과의 일화를 들려줬다.  사진=게티이미지 ::
뉴스 042319::회사 운영 맡아 주식 임의 처분한 의혹  타인 인감으로 허위차용증 작성 의혹도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각종 드라마, 영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20대 여배우의 아버지가 사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뉴시스 취재결과, 서울 송파경찰서는 부동산 관련회사를 운영하는 A(57)씨를 지난해 10월 사기, 사문서위조죄 혐의로 조사한 뒤 올해 초 서울동부지검에 사건을 송치했다.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고소인 이모씨는 A씨가 운영하는 회사의 이사로 있던 인물로, 이씨 스스로도 호텔 관련 주식회사를 갖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 내용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8년 이씨의 주식회사를 토목회사로 키워주겠다고 하면서 법인통장, 법인 인감카드, 개인인감도장, 인감증명서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회사의 관리만 A씨가 해줄 것으로 보고 같은해 4월 자신과 아내의 개인인감도장과 인감증명서를 넘겼지만, A씨가 그해 12월 이씨 소유의 회사 주식을 임의로 처분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대주주에서 10% 주주를 보유한 소주주가 됐고, 이씨 아내도 주식 50%를 보유한 대주주에서 현재는 주주 지위가 상실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A씨는 지난해 8월 이씨의 승낙없이 직인을 날인해 허위로 2억6000만원짜리의 차용증을 만들었다고 의심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씨는 A씨가 운영관리를 위해 받은 자신의 회사 법인통장과 도장을 이용해 회사 자금 9000여만원을 유용했다고도 주장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A씨의 딸은 각종 드라마에 출연하고 다수의 연기상 수상경력이 있는 배우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042319:: 1997년 마이클 조던(오른쪽)과 스티브 커가 함께 뛰는 장면. 사진=게티이미지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마이클 조던의 마지막 우승을 조명한 10부작 다큐멘터리 '더 라스트 댄스'는 미국에서 광풍 수준이다.  코로나 팬데믹의 전 세계적 유행과 NBA 리그의 일시적 중단이라는 배경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농구의 신' 마이클 조던의 관심 자체가 전 세계적으로 많다는 의미.  화려한 플레이와 더불어 강력한 리더십은 상당히 유명하다. 시카고 불스 6회 우승 원동력이기도 하다.  이 과정에서 트러블이 없을 수 없다. 가장 유명한 사건은 연습 경기 도중 마이클 조던이 스티브 커(현 골든스테이트 감독)에게 펀치를 날린 사건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CBS스포츠닷컴은 '더 라스트 댄스: 펀치 사건 이후 스티브 커는 마이클 조던과 더욱 돈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The Last Dance:' Steve Kerr explains why getting punched by Michael Jordan was a good thing for him)고 보도했다.  당시를 회상한 커 감독은 '그 사건 이후 조던은 나를 더욱 신뢰했다. 우리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는 순간이었다'고 했다.  이 사건의 전말을 정확히 이해하려면 당시 배경과 조던의 '특별한' 리더십을 봐야 한다.  1차 은퇴 후 복귀한 조던의 리더십은 상당히 강력했다. 그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경지였다.  지독한 연습벌레인 조던은 연습 경기 때 더욱 철두철미했다. 당시 몇몇 선수들은 '경기보다 연습이 더 힘들었다'고 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그만큼 조던이 많은 선수들을 질책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제왕적 리더십'이었다.  현 시점 NBA에서는 많은 팀동료들이 친분을 과시하고 꼭 그래야만 할 것 같은 당위성을 부과하지만, 조던은 그렇지 않았다.  좀 더 냉정하게 말하면 철저한 비지니스적 관계였다. 영혼의 듀오 스카티 피펜과 사적으로 그리 친하지 않았다. 사적 자리에서 조던이 친한 선수는 패트릭 유잉, 찰스 바클리, 그리그 팀 동료 론 하퍼정도였다.  조던의 팀동료 호레이스 그랜트의 경우에는 워낙 많은 질책을 받았다. '소심했던' 그랜트는 마음의 상처를 입고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는 수 밖에 없었다. 조던의 은퇴 후 그랜트는 '존경하긴 하지만 친하진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1995~1996시즌부터 호흡을 맞췄던 데니스 로드맨. 괴짜 성격의 다혈질인 그를 두고 조던과 피펜이 잘 다독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조던의 리더십에 로드맨은 반항조차 하지 못했다. 단, 조던은 로드맨이 코트 밖에서 마돈나와 염문을 뿌리든, 오색빛깔로 염색을 하든 전혀 상관하지 않았다. 연습과 실전에서만 철저하게 농구에 전념하는 부분만 있으면 '오케이'였다.  조던은 필 잭슨, 혹은 그 이상의 코트의 사령탑이었다. 즉, 조던의 한 마디에 모든 선수들이 고분고분했다.  예외가 스티브 커였다.  온화한 이미지와 달리 커 역시 열정과 승부욕이 넘치는 선수였다. 조던과 커는 연습 경기에서 실전을 방불케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열 받은 조던은 트래시 토크를 날렸고, 커 역시 맞대응했다.  당시를 회상하며 커 감독은 '"나도 트래시 토크를 날렸다. (연습경기 때) 이전까지는 그래 본 적이 없다. 그리고 나는 조던에게 (거친) 파울을 하기 시작했다(I started talking back, I'm not sure anyone had done that before. Then I started fouling him)고 말했다.  결국 과열되면서 조던이 커에게 펀치를 날렸다. 조던의 잘못. 이후 사과 전화를 했고, 커 감독은 쿨하게 받아들였다. 아니, 받아들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이후, 조던은 커를 좀 더 신뢰하기 시작했다.  커 감독은 '나는 테스트에 통과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후 그는 나를 더욱 신뢰했다(I feel like I passed the test and he trusted me more afterwards)'고 말하기도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
뉴스 042319::[OSEN=강서정 기자] ‘부부의 세계’가 더욱 흥미진진한 2막을 예고하고 있다. 박해준이 한소희와 결혼해 아이까지 낳았지만, 계속해서 김희애를 신경 쓰고 김희애와 이무생의 관계를 관심을 갖는 모습이 이어지면서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오는 24일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 연출 모완일) 2막이 오른다. 이 드라마는 16부작으로 8회까지 방송된 상황. 지난주 이태오(박해준 분)와 여다경(한소희 분)이 2년 뒤 고산으로 돌아오면서 새로운 스토리가 펼쳐지고 있다.  이태오는 자신이 외도했다고 복수한 전 아내 지선우(김희애 분)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박인규(이학주 분)를 매수해 지선우를 위협했다. 이뿐 아니라 지선우를 파티에 초대하는 뻔뻔함을 보이는가 하면 아들을 찾으러 온 지선우 앞에서 여다경과 키스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지선우를 자극했다. 거기다 부원장 자리에서 끌어 내리려는 걸 알게 된 지선우는 본격적으로 이태오 반격에 나섰다.  최회장 아내(서이숙 분)의 도움을 받아 여우회에 가입한 가운데, 24일 방송되는 9회 방송 예고 영상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예고 영상에서 여다경은 지선우에게 여우회에 들어온 이유를 묻고 지선우는 “이태오에게 보내는 경고라고 해둘게”라고 하는가 하면 지선우와 김윤기(이무생 분)가 함께 레스토랑에 있는 걸 본 이태오(박해준 분)가 흔들리는 눈빛이 포착돼 흥미로움을 높이고 있다.  이태오는 지선우에게 “애 혼자 두고 뭐하는 짓이야? 그 자식이랑 깊은 사이라도 되는 거야?”라고 묻는다. 마치 이태오가 질투하는 듯한 뉘앙스가 담긴 말을 한 것. 김윤기는 이태오에게 “그만하시죠. 지선우 씨 이젠 그쪽 아내 아닙니다”라고 한 마디 했다.  앞서 방송에서 이태오는 누군가를 시켜 지선우를 미행해 김윤기와 함께 있는 걸 찍은 사진을 보는 장면이 나왔고, 지선우가 혼자 집에 있을 때 위협을 당해 달려온 김윤기가 지선우를 보호하는 걸 의식하는 장면도 있었다. 그리고 흔들리는 이태오를 보며 여다경은 더욱 불안함을 느끼는 모습도 보였다. ‘부부의 세계’ 제작진은 2막을 앞두고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제작진은 지선우가 이태오 반격에 맞서는 것과 이태오와 한소희 관계 사이에 불안의 씨앗이 피어오른 것, 마지막으로 아들 이준영(전진서 분), 민현서(심은우 분), 설명숙(채국희 분), 김윤기 등 주변 인물들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것도 관전포인트로 꼽으며 2막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부부의 세계’ 방송 캡처 ::
뉴스 042319::[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영국 대중지 ‘미러’가 지난 22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역대 가장 많은 시간 호흡을 맞췄던 최고의 동료들로 베스트11을 만들었다. 이 매체는 “최근 리오넬 메시(바르셀로)와 가장 많은 시간 호흡을 맞췄던 선수들로 올타임 베스트11이 발표된 적이 있다. 메시의 라이벌인 호날두도 같은 것을 해봐야 할 듯하다”며 호날두의 베스트11을 선정했다. ‘미러’가 선정한 호날두의 베스트11은 그가 지금까지 뛰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까지 소속팀 동료 중 호날두가 뛸 때 같이 뛰었던 선수들의 경기 수를 합산해 베스트를 추린 것이다. 호날두는 맨유에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있었다. 호날두와 가장 경기를 많이 뛴 주인공은 세르히오 라모스로, 339경기를 함께 소화했다. 마르셀루가 332경기로 뒤를 이었다. 맨유 시절 함께 뛴 선수 중 베스트11에 들어간 주인공은 리오 퍼디난드(221경기), 라이언 긱스(204경기), 웨인 루니(206경기)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 캡처 보도자료 및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뉴스 042319:: 라디오스타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트롯맨들의 힘이 대단하다. 이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매회 화제를 불러 모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게스트 위주의 방송인 '라디오스타'는 트롯맨들이 빠지자마자 시청률이 반토막 나는 굴욕을 맛봤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전국 가구 기준 1부 4.8%, 2부 4.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1부 9.6%, 2부 10.0%보다 각각 4.8%p, 6%p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슬기로운 개그생활' 특집으로 꾸며져 김태균 황제성 최성민 문세윤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대세 코미디언답게 남다른 입담과 MC들과의 찰떡 케미를 보여주며 '라디오스타'의 재미를 견인했다. 황제성은 김구라와의 일화를 털어놓으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라디오스타'에 첫 출연한 최성민은 코미디언계 프로받침러답게 다른 게스트들의 토크에 재미를 더했다. 하지만 대세 코미디언들의 이러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4년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던 '라디오스타'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  뭉쳐야 찬다, 유랑마켓  '뭉쳐야 찬다'→'유랑마켓',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는 트롯맨들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 19일 방송된 스포츠 전설들과 트롯맨들의 메인 축구 대결은 10.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주 연속 두 자릿수를 찍었다. 이는 지난해 6월 첫 방송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어쩌다FC와 트롯FC의 경기는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팽팽하게 전개됐다. 전반전을 0 대 0으로 마친 두 팀은 후반전에 난타전을 벌이며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었던 대혈투는 박태환의 천금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어쩌다FC가 승리를 차지했다. '유랑마켓'도 평균 2%의 시청률을 기록하다, 트롯맨들의 출연으로 시청률을 5%대로 끌어올렸다. 지난 19일 방송된 '유랑마켓'은 5.4%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3.0%보다 2.4%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트로트 전설 하춘화 진성을 비롯해 영탁 이찬원 장민호 김희재 김수찬이 출연했다. 이들은 물건 판매에 앞서 다양한 트로트 메들리와 수준급 입담 등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끼리끼리  트롯맨, 시청률 0%대 끼리끼리 심폐소생술 가능할까 MBC 예능프로그램 '끼리끼리'가 부진한 시청률로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2.1%의 시청률로 출발했던 '끼리끼리'는 0.8%까지 떨어졌다. 주말 저녁 프라임 시간대에 편성됐음에도 불구하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끼리끼리'는 10명의 출연진들이 성향을 나눠 각자의 미션을 수행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방송 전부터 박명수 장성규 은지원 황광희 이용진 등 현재 방송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예능인들의 조합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리더의 부재, 애매모호한 캐릭터 등은 재미를 반감시켰고, 시청자들은 등을 돌렸다. 특히 동시간대 방송되는 '런닝맨'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상승세도 '끼리끼리' 시청률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에 '끼리끼리'는 시청률 보증수표 임영웅, 영탁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난 19일 방송 말미 임영웅 영탁의 모습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두 사람은 오는 26일 방송에서 박명수 장성규 등의 운명을 정할 주요한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끼리끼리'는 그동안 게스트 없이 방송을 진행해왔지만, 시청률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트롯맨들의 힘을 빌리게 됐다. 트롯맨들이 출연한 대부분 프로그램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기 때문에 이번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과연 '끼리끼리'는 임영웅 영탁의 활약에 힘입어 시청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JTBC] ::
뉴스 042319::일부 언론 "기재부 동의하지 않는다"는 발언 보도 "입장 정리됐는데 뒷말나오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서울-세종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기획재정부 일각의 주장을 두고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경고했다. 정 총리는 23일 오전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재정건전성을 우려하는 기재부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큰 틀에서 정부의 입장이 정리됐음에도 불구하고 국민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발언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김영수 공보실장 명의의 이메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하루 전인 22일 정 총리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대상과 관련해 “고소득자의 자발적인 기부와 참여가 가능한 제도가 국회에서 마련된다면 이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일부 언론에서는 기획재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홍남기 경제부총리나 기재부는 이전 입장(소득하위 70% 지급안)을 고수했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지난 며칠 동안 긴급재난지원금을 둘러싸고 정부와 여당이 충돌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국민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이었다”며 “총리로서 이같은 혼선을 하루빨리 매듭지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총리가 정부를 대표해 이같은 공식 입장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당과 총리가 합의한 것이지 기재부는 상관이 없다’, ‘기재부는 입장이 변한게없다’ 등 일부 기재부 공직자들의 발언이 담긴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선거가 끝난 뒤 1주일 넘게 이어진 긴금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관련 논란을 하루빨리 종식시키기 위해 ‘내부 기강 다잡기’ 차원에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총리는 발언을 마무리하며 “경제부총리는 저의 이같은 뜻을 기재부에 정확하게 전달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고, 회의에 참석한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앞으로 각별히 유념하겠으며 직원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답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황금비 기자 withbee@hani.co.kr ::
뉴스 042319::"열악한 체육 인프라 확충 희망 날아가..머리 숙여 죄송" "유치 실패가 문화체육관광부 무관심·배려 부족 아니길 바란다"  2030 하계 아시안게임 유치 손 잡은 충청권 시·도지사 [대전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2030년 하계 아시안게임 충청권 공동 유치가 무산된 데 대해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23일 "역사상 처음으로 국제대회를 유치하고자 했던 충청인의 자존심이 꺾였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들은 '560만 충청인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공동자료를 통해 "아시안게임 유치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자 했던 충청인의 희망이 날아갔다"며 "기대에 부풀었던 충청인 여러분께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의 서류 보완 요구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하지도 못한 채 좌절되고 말았다"며 "유치 실패가 문화체육관광부의 무관심과 배려 부족 때문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이들은 "충청권의 국제대회 유치 열망은 아직 식지 않았다"며 "2027년 유니버시아드와 2034년 아시안게임 등을 유치하도록 정부 측과 지속해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해 2월 대전에서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협약을 체결한 후 유치 활동을 벌여 왔다. 충청권은 지난 13일 대회 유치 승인 신청서를 문체부에 제출했으나, 유치 의향서 OCA 제출 마감시한인 22일까지 승인받지 못했다. ::
뉴스 042319::지난 20일 손흥민 선수가 3주간 군사 훈련을 위해 비공개로 조용히 해병대에 입소했습니다.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축구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고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훈련소 선배인 박지성은 어떻게 훈련소에 입소했을까요? 박지성도 2002 한일월드컵 4강 진출을 이끌어 병역 혜택을 받았습니다. 박지성은 사격왕이 될 정도로 훈련소에서도 성실히 임했는데요, 박지성의 훈련소 입소는 어땠는지 추억스환에서 확인하세요. 박종진 작가,최희진 기자 ::
뉴스 042319::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확산된 지 이틀이 지났습니다. '김정은 뇌사 상태'로 시작하는 근거 없는 정보지가 유통된 지는 1주일쯤 됐고,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가 '심혈관 시술설'을 보도한 지는 사흘이 됐지만, 건강 이상설의 본격적인 확산을 가져온 것은 미국 CNN 보도이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CNN 보도 이후에도 김정은 위원장이 쿠바공화국 주석에게 축전을 보냈다든가 김일성 훈장을 받은 사람에게 80회 생일상을 보냈다든가 하는 식으로 김 위원장 관련 동향을 간접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통치에 문제가 없음을 보여주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직접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한 건강 이상설을 불식시키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 건강 이상설 北 반응 없는 것이 이상? 일각에서는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고 있는데도 북한이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이 이상하다고 합니다. 중요한 사안에는 만 하루가 되기 전에도 반응을 내놓던 최근 북한의 행동과 비교한 관측입니다. 하지만, 이 사안은 말로 반박한다고 해서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북한이 담화를 통해 '김정은 건강 이상설'이 헛소리라고 반박했다고 칩시다. 외부세계에서 그 반박 담화를 믿을까요. 김정은의 얼굴을 보여주지 않으면서 담화만 내놓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하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결국, 북한 입장에서 이번 사안은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을 공개하는 것 이상의 대응 방법이 없습니다. 경제 현장이든 군 부대든 김 위원장이 현지지도를 가서 인민들을 만나는 모습을 보여줘야 건강 이상설이 불식되는 것입니다. ● 김 위원장 현지지도 보도까지 물리적으로 시간 걸려 그런데, 생각해봅시다. 북한이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생각한 계기는 이틀 전인 21일 CNN 보도일 것입니다. CNN 보도 전에 근거 없는 정보지나 데일리NK의 보도가 있었다고 하지만 그리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CNN 보도가 나오고 해외 언론의 반향을 지켜본 뒤 대응이 필요하겠다고 판단해 보고가 올라가고, 김 위원장이 건강 이상설을 불식시키기 위해 현지지도를 결정했다고 칩시다. 현지지도 장소를 골라야 하고 호위총국이 가서 안전상의 문제가 없는지 사전 점검해야 합니다. 김 위원장이 현지지도를 하더라도 북한 매체의 보도는 보통 다음날 이뤄집니다.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 동정이 보도되기까지 물리적으로 수 일의 시간이 걸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건강 이상설에 대한 북한의 대응이 없는 것이 이상할 것은 없어 보입니다. CNN 보도 이후 이틀은 너무 짧은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내일(24일)부터입니다. 내일부터 주말까지 금, 토, 일 3일이 지나가는 동안에도 김 위원장의 모습이 공개되지 않는다면 건강 이상설은 증폭될 수밖에 없습니다. 26일(일)까지를 놓고 볼 때 CNN 보도 이후 5일은 북한이 대응하기에 충분한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 '건강 이상설 확산' 이번 주가 최대 고비 김 위원장이 공개석상에 등장한다고 해서 건강 이상설이 사실무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데일리NK의 보도대로 심혈관 시술을 받았든 다른 치료를 받았든 경미한 증상이 있었을 가능성은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김 위원장이 등장해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김 위원장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는 만큼 이번 논란은 마무리될 것입니다. 내일부터 주말까지 이번 주 금, 토, 일이 '김정은 건강 이상설'의 확산을 가늠하는 최대 고비입니다.  안정식 기자 ::
뉴스 042319::전체 약국의 86.6%는 재고 있어..약사회 "1인당 구매수량·대리구매 확대해야" 오늘 마스크 총 620만2천장 공급..출생연도 4·9인 사람 구매  마스크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공적 판매처를 통해 총 620만2천장의 마스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전국 약국 475만5천장, 농협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 6만2천장, 우체국(대구·청도 및 읍·면 소재) 6만장, 의료기관 101만9천장, 대구·경북 등 특별재난지역 30만6천장 등이다. 약국공급 마스크는 400만장대로 줄었다. 일요일 등 주말을 제외하고 평일 약국 공급 마스크가 400만장대로 줄어든 것은 지난 3월 9일 마스크 5부제 시행 이후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마스크 수급 상황이 안정을 찾으면서 마스크 구매 수요가 줄고 약국에 마스크가 남아돌기에 공급량을 조절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공적 마스크 재고량이 너무 많아 일부 약국에서는 공급 중단을 요청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약처는 지난 21일 기준으로 마스크 재고가 있는 약국은 전체 약국의 86.6%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재고량 많아 소진이 안 된 약국 같은 경우는 약국별로 신청을 받아서 그다음 날 공적 마스크 공급량을 조절하고 있다.  약국에 마스크 남아도니…약국 공급량 400만장대로 줄어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와 관련, 대한약사회는 공적 마스크의 1인당 구매 수량과 대리구매 대상을 확대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약사회는 현행 마스크 5부제와 구매 이력제 원칙은 고수하되, 대리구매 가능일과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대리구매 대상자의 요일 뿐 아니라 대리구매자의 요일에도 공적 마스크의 대리구매 할 수 있게 하고, 대리구매 범위를 가족 전체로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1인당 공적 마스크 구매 수량을 현재 2장에서 3장으로 늘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출생연도에 따른 마스크 5부제로 '목요일'인 이날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4과 9인 사람이 1인당 2장씩 살 수 있다.  모든 공적 판매처에서 중복구매 확인이 이루어지기에 약국·우체국·하나로마트 등 어느 한 곳에서 사면 다시 살 수 없다. 지난 20일부터 주민등록부상 동거인뿐만 아니라 함께 살지 않는 부모 등 가족도 가족관계증명서를 통해 가족임이 확인되면 대리 구매를 할 수 있다. ::
뉴스 042319::[서울신문 나우뉴스]  남극해빙에서 최초로 발견된 미세플라스틱의 일종인 초극세사섬유(사진=해양 및 남극 연구센터)   남극 자료사진(123rf.com)  남극 바다 해빙에서 역사상 최초로 미세플라스틱 조각이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인간이 만들고 퍼뜨린 오염물질이 지구상에서 가장 청정하다고 알려진 지역에서도 발견됐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호주 타즈매니아대학 산하의 해양 및 남극 연구센터 연구진은 2009년 남극에서 길이 1.1m, 폭 14㎝의 빙상코어(ice core)를 채취해 타즈매니아대학 연구실에 보유해왔다. 빙상코아는 빙상을 원통형으로 굴삭한 것으로, 주로 수㎞ 두께의 빙상퇴적물을 연구하기 위해 얻는 시료를 의미한다. 연구진은 해당 빙상코어를 저장고에서 꺼내 처음으로 분석을 시도한 결과, 빙상코어 내에서 폭 5㎜ 이하의 플라스틱 조각 14종, 96개가 발견됐다. 여기에는 비닐봉지의 원료로 널리 이용되는 폴리에틸렌도 포함돼 있었다. 이밖에도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테르 등 섬유 성분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북반구 극지방의 해빙이나 남극의 바다 수면 샘플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된 사례는 있지만, 남극의 해빙에서 미세플라스틱 조각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해양 및 남극 연구센터의 안나 켈리 박사는 “우리는 지난 1년간 연구원 또는 실험실 내에서 샘플(남극 빙상코어)을 오염시킬 만한 그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는 상태에서 관찰을 거듭했고, 그 결과 남극의 해빙에 미세플라스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확인했다”면서 “미세플라스틱의 크기가 작으면 작을수록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남극 해빙에서 발견된 플라스틱 조각들은 일반적으로 남극 바다에서 발견되는 것보다는 크기가 큰 편이었다. 일반 바다 쓰레기처럼 이리저리 흘러 다니며 잘게 부숴질 수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다만 잘게 부서진 초극세사(microfibre) 합성 섬유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보아 관광객이나 연구진들의 옷이나 장비로부터 떨어져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남극 해빙에서 발견된 미세플라스틱이 해당 지역에 서식하는 크릴 등 작은 플랑크톤에 먼저 영향을 미치며, 향후 플랑크톤을 먹고 사는 다른 해양 동물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해양환경 분야 저명 학술지인 ‘마린 폴루션 불리틴’(Marine Pollution Bulletin)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뉴스 042319::[OSEN=박소영 기자]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기획 tvN, 제작 에그이즈커밍)이 오늘(23일) 7화 방송을 앞두고 심란해 보이는 5인방의 스틸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인다. 공개된 스틸은 함께 있을 때면 언제나 웃음이 끊이지 않던 익준(조정석 분), 정원(유연석 분), 준완(정경호 분), 석형(김대명 분), 송화(전미도 분)의 복잡한 표정이 포착돼 궁금증을 높인다. 이들은 무언가 고민하는 듯, 전에 없던 진중한 분위기를 보여 시선을 사로잡는다. 예고편을 통해 위기가 온 듯한 5인방의 모습은 7화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먼저 제약회사 골프 리베이트 사건에 휘말린 듯한 준완의 모습은 긴장감을 안겼다. 특히 매사 긍정적이고 유쾌한 익준이 “열심히 살았는데 남들 보기도 너무 창피하고. 인생 왜 이렇게 꼬이나…”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 이들에게 어떤 위기가 닥쳤는지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수술을 앞두고 발생한 긴급 상황에 절망하는 정원의 모습까지. 마음처럼 되지 않는 인생의 위기에 봉착한 5인방의 모습은 7화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신원호 감독은 “나이가 들수록 ‘정말 별일이 다 생긴다’라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건강, 가족, 경제적인 문제, 직업 등 어릴 땐 몰랐던 문제들이 어른이 되면서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되는 것 같다. 오늘(23일) 방송되는 7화부터는 인생 40년 차에 접어든 5인방 앞에 닥친 새로운 문제와 그 안에서 발생하는 감정을 통해 공감대를 넓혀갈 예정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되며, 오늘(23일) 밤 9시에 7회가 방송된다. [사진] tvN ::
뉴스 042319::"10대 가해자가 있다는데, 아이를 따라다니면서 돌볼 수도 없잖아요." "아이에게 성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입니다." 지난 17일 'n번방' 사건의 10대 공범 뉴스가 나온 뒤, 인터넷 커뮤니티에 쏟아진 엄마들의 하소연이다. 초등생 딸을 키운다는 한 엄마는 불안한 마음에 성교육 상담기관을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한결같이 내 아이가 혹시라도 피해자나 가해자가 될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었다. 안타깝게도 이달 들어 10대 성범죄자 관련 뉴스가 이어졌다. 9일에는 같은 학교에 다니던 여중생을 잇따라 성폭행한 중학생 2명이 구속됐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피해자만 계속 피해보는 현실이 억울하다"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이미 30여만 명이 동의해 청와대 답변 요건을 갖춘 상태다. 17일에는 또래를 협박해 성착취 영상물을 받은 여고생 용의자가 잡혔다. 경찰이 최근 수사한 디지털 성범죄 사건 274건에서도 검거된 피의자 221명의 29.4%(65명)가 10대 청소년이었다. 이 중에는 성착취물 공유방을 운영한 만 12세 학생도 있었다. 23일 국무총리실 산하 범정부 태스크포스(TF)는 관계부처 합동 ’디지털 성범죄 근절대책’을 발표했다. 앞서 교육부도 TF에 속했지만, 성교육 재설계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교육부에서 성교육 전반을 맡고 있는 '학생건강정책과' 대신 성폭력 예방 업무 담당자가 참여했기 때문이다. 체계적인 성교육 개편보다는 ‘일회성 대책’ 마련에 그칠 것으로 비춰진 것이다. 이같은 우려는 막상 9페이지 분량의 근절대책 보도자료에서도 확인된다. 교육부 내용은 186자에 불과했다. 성인지감수성에 기반해 포괄적 학교 성교육을 실시하겠다는 게 전부였다. 현재 전국 초·중·고 학생은 2015년 교육부가 개발한 '성교육 표준안'에 따라 성교육을 받고 있는데, 이마저 여학생에게만 '성범죄 피해자 되지 않기'를 가르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교육부는 그간 전문가 정책연구를 세 차례 발주했으나, 모두 유찰돼 여의치 않았다는 입장이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부총리를 겸하고 있다. 교육부총리제는 지난 2001년 김대중 정부 당시 처음 생겼다. 이명박 정부 들어 폐지됐다가, 박근혜 정부 2년차에 부활했다. 정치 논리로 우여곡절을 겪은 셈이다. 교육부는 정치 논리를 떠나 국민의 행복과 떼어낼 수 없는 곳이다. 교육을 통해 꿈을 펼치고, 이 땅의 건전한 구성원으로 살아가도록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부총리급으로 격상됐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학교 운동장 한 켠에 핀 꽃에서, 친구들과의 수다 속에서, 엄마의 잔소리에서도 교육은 이어진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성범죄로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는 순간 교육의 의미는 시들어진다. 사상 초유의 개학 연기, 원격수업으로 교육부는 역사에 남을 것이다. 나아가 이번 기회에 성교육 혁신에 큰 힘을 보탰다고 기록되길 바란다. 대한민국 헌법 제10조가 보장하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 행복추구권을 위해 교육부가 최선을 다했다고. ::
뉴스 042319:: [OSEN=잠실,박준형 기자]만원관중이 가득찬 가운데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이종서 기자] 프로야구 구단들이 개막에 앞서 두 경기를 추가로 치른다. KBO는 23일 2020 KBO 연습경기 추가 편성 일정을 확정했다. 추가 편성된 연습경기는 팀당 2경기씩 총 10경기이며, 4월 29일(수)과 5월 1일(금) 각각 5경기씩 열린다. 모든 경기는 오후 2시에 시작되며 구단의 요청 시 야간경기로 거행될 수 있다. 중계 일정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4월 27일(월) 문학 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두산과 SK의 경기는 구단의 요청에 의해 오후 2시로 변경됐다./ bellstop@osen.co.kr ::
뉴스 042319::"정치적 악용 원하지 않아"..피해자 입장 정리 중  오거돈 부산시장직 사퇴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직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자리를 뜨고 있다.2020.4.23 handbrother@yna.co.kr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으로부터 강제추행 피해를 본 여성이 오 전 시장 측에 사퇴 사유에 추행 사실을 명확히 밝히고 4월 말 이전 사퇴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부산성폭력상담소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4월 둘째 주 오 시장으로부터 '심각한 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피해 여성은 부산성폭력상담소를 찾아 피해를 알렸고, 상담소는 오 시장 측 정무 라인에 사실확인을 요구했다.  오 시장은 추행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또 시 정무 라인을 통해 피해 여성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피해 여성은 자신의 피해가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4월 말 이전 사퇴할 것과 사퇴 이유에 '강제 추행' 사실을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피해자와 상담소는 이런 두 가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문서를 작성한 뒤, 매뉴얼에 따라 오 시장 측이 약속을 어길 것에 대비한 조치도 해뒀다.  상담소 측은 "피해자는 정신적으로 불안해하고 있으며 자신이 피해를 본 사건이 알려지거나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피해자가 스스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
뉴스 042319::■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내일 오후부터 강원 영동지방에는 고온건조한 서풍이죠. 양간지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0년과 지난해 발생한 동해안 대형 산불이 재현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자세한 내용 기상 전문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케이웨더 반기성 예보센터장,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센터장님 나와 계십니까? 과거 동해안에 대형 산불이 날 때면 강한 서풍, 양간지풍이 불었다고 하는데 이 바람이 불을 더 키운다면서요?  [반기성]  그렇습니다. 양간지풍은 동해안지방의 양양 그리고 간성 사이에서 부는 강한 바람이라는 뜻이 있는데요. 이게 통계적으로 보면 1년에 한 번 정도 부는 바람이에요. 그런데 왜 이 바람이 굉장히 무서우느냐면 이게 남고북저형의 기압 배치에서 북쪽의 차가운 공기. 지금 계속 춥지 않습니까, 우리나라가. 그런데 남쪽의 따뜻한 공기 사이에 기압차이가 커지면서 바람이 강한 서풍이 불게 되는데 이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어가면서 바람이 급가속되는 효과가 발생해요.  그러면서 산맥 서쪽보다는 오히려 동쪽인 동해안 쪽으로 매우 고온건조한 강풍이 불게 됩니다. 우리나라 역사에서 보면 대형산불은 거의 다 동해안지역에서 발생했는데. 바로 양간지풍이 불게 되면서 바람이 워낙 강해서 진화를 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앵커]  그런데 걱정되는 건 내일 양간지풍이 다시 부는데 바람 어느 정도 강할까요?  [반기성]  오늘도 바람이 강하지만 내일 오후에는 오늘보다 바람이 더 강해집니다. 전국적으로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태백산맥 서쪽지역으로는 초속 15에서 20m 정도, 그리고 동해안 쪽으로는 초속 20~25m, 동해안 산악 그리고 해상 쪽으로는 최대 풍속 초속 30m 이상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초속 17m 이상인 바람이니까 태풍급에서도 강한 바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지난 2010년 그리고 2019년에 동해안 산불이 바로 이 양간지풍이 원인이 된 대형 산불이라고 하던데 내일 상황이 이때보다 더 심각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 건가요?  [반기성]  그렇습니다. 2000년 동해안 산불이라든가 2019년, 작년이죠. 고성 산불 같은 경우도 내일 기압배치와 굉장히 비슷합니다. 비슷한 기압 배치에서 발생했는데 이번에도 무섭다고 느껴지는 건 일단 바람 세기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바람은 기압차이가 클수록 강해지는데 내일 부는 바람이 최근에 대형산불이 있었던 때보다 바람이 가장 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내려와 있는 찬공기 또 남쪽에서 올라오고 있는 따뜻한 공기와 맞부딪히면서 기압차이가 매우 커지거든요, 내일. 그러면서 바람이 강해집니다. 작년 고성 산불 때 최고가 초속 27m 정도 불었는데 이번에는 이보다 더 강한 바람이 예상되고 있거든요.  그런데 현재는 동해안지역도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지만 내일은 강원도 전지역이 다 건조특보가 발효가 될 것으로 보이니까 산불이 난다면 만에 하나 정말 진화하기 어려운 대형산불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앵커]  센터장님, 마지막으로 대형산불 막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 간략하게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반기성]  가장 중요한 것은 내일처럼 산불 가능성이 높을 때는 등산객들은 입산하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또 최근에 보면 귀한 약초 채취한다고 출입이 금지된 등산로, 입산이 통제된 지역에 출입하는 분이 많다고 해요. 이런 분들도 내일은 쉬었으면 하고요. 만일 산에 가실 때는 화기 절대로 가져가지 마시고요. 또 산 아래 밭두렁이나 논두렁 태우면서 거기서 발화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러니까 내일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만일 누구든 산불을 빨리 발견하시면 산림청이나 소방청에 빨리 신고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케이웨더 반기성 예보센터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반기성]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 042319::비대면 소비 여파 음식물 용기 중심 재활용 쓰레기 15% 급증  코로나 불황에 재생원료 수요 '뚝'..쓰레기 대란 엎친데 덮쳐  서울 한 자치구의 재활용선별장. 재활용 쓰레기가 처리장 바깥까지 한 가득 쌓여 있다. 2020.04.23/뉴스1 © 뉴스1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이비슬 기자 = 서울 한 자치구 내 재활용선별장. 처리장 내부를 꽉 채우고도 남은 쓰레기들이 건물 바깥으로 빠져나와 거대한 쓰레기 산을 이루고 있었다.  높이가 족히 20m 넘어 보이는 쓰레기 산 옆으로는 5~6개의 쓰레기 더미가 봉우리를 이뤄 나란히 쌓여 있다. 각종 비닐부터 생활 집기, 음식을 담았던 흔적이 역력한 플라스틱 용기가 한 데 뒤엉킨 모습이었다.  시설 관계자는 "건물 바깥까지 쓰레기가 흘러넘치진 않았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이후 쓰레기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선별장에서는 주민들이 1차로 분리수거 한 것을 캔, 병, 옷, 파지, 소각용 등으로 다시 분류하는 작업을 벌이는데 최근 들어 포장·배달 음식 용기 등 일회용품이 부쩍 증가했다.  일반주택 등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업체의 관계자는 "재활용 쓰레기가 많이 늘었는데 음식물 포장용기가 유독 많다"며 "외식이 줄어서 그런지 음식물쓰레기 양은 줄어들었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쇼핑과 배달음식 등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덩달아 일회용품을 비롯한 재활용 쓰레기가 급증하는 모양새다. 커피 전문점의 일회용컵 사용이 일시적으로 허용된 점도 일회용품 증가를 부추겼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2~3월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나온 재활용 쓰레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가량 늘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택배 박스, 일회용품, 배달 용기 등 재활용 쓰레기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매립이나 소각이 가능한 생활폐기물은 상대적으로 줄었다. 올해 2~3월 생활폐기물 반입량은 17만3239.5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952톤에서 2287톤가량 줄었다. 생활폐기물 반입량은 수도권매립지, 자원회수시설에 반입되는 종량제봉투 반입량을 뜻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과 음식 배달 같은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8일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 재활용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2020.4.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재활용 쓰레기 급증을 두고 일각에선 재활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쓰레기 대란'이 올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재활용품 수출이 감소하고 가격 하락이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전반적인 생산과 소비가 위축되고 유가 하락으로 재생원료 수요가 억눌렸다"며 "쓰레기는 자꾸 늘어나는데 재생원료 가격이 떨어지면서 재활용 업체 경영이 악화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짚었다.  재활용 시장에 충격이 예상되자 환경부는 폐플라스틱 공공비축을 착수하고 가격연동제를 적용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배달음식, 온라인 쇼핑 등 비대면 소비가 꾸준히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쓰레기 분리 시 개인의 노력과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배재근 서울과학기술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재활용 쓰레기가 재가공이 되려면 재가공 될 수 있도록 올바른 분리수거 습관이 중요하다"며 "플라스틱 용기를 배출할 땐 잘 씻어서 이물질을 제거하거나 라벨을 떼고 뚜껑을 분리하면 재활용이 훨씬 용이해진다"고 말했다.  홍 소장은 "지금은 안전과 위생을 위해 방역 당국 방침에 따라 일회용품을 쓸 수 밖에 없다"면서도 "이후 코로나19 사태를 복기하면서 전염병 사태가 발생했을 때 일회용품 사용 제도를 어떤 식으로 재정비할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
뉴스 042319::"안희정·정봉주·김남국..성관련 문제 이번만이 아니야"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미래통합당은 23일 오거돈 부산시장이 한 여성 공무원을 성추행했다며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여성 인권과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통합당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현역 광역단체장이 자신의 입으로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며 자진 사퇴하는, 보고도 믿고 싶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 출신 인사들의 성 관련 문제는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라며 과거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미투 사건,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 김남국 당선인의 성 비하 팟캐스트 출연 논란을 일일이 거론했다. 이어 "오 시장도 불과 6개월 전 또 다른 미투 의혹이 불거졌던 전례가 있다"며 "오 시장은 이를 '소도 웃을 가짜뉴스'라고 항변했지만, 차제에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오 시장이 여성 공무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성추행 이후 오 시장의 행보는 파렴치를 넘어 끔찍하기까지 하다"며 "(오 시장은) 주변 사람을 동원해 회유를 시도한 것도 모자라, 자신의 사퇴 시점을 총선 이후로 하겠다는 제안까지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의 인권마저 정치적 계산에 이용하고, 끝까지 부산시민과 국민을 우롱하고 속이는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또 이날 디지털 성범죄 관련한 대책을 내놓은 민주당을 겨냥해 "대책 운운하기 전에 당장 본인들부터 돌아보라"며 "법적 책임은 물론이고, 민주당은 석고대죄하고 재발방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거돈 부산시장 '충격' 사퇴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직 사퇴 의사를 밝히고 인사하고 있다. 오 시장은 "죄스러운 말씀을 드린다. 저는 최근 한 여성 공무원을 5분간 면담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이 있었다"며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2020.4.23 handbrother@yna.co.kr  ::
뉴스 042319::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박미희 감독(57)이 2년 더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는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23일 "박미희 감독과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2016-17시즌 정규리그 우승, 2018-19시즌 통합우승에 오르는 등 2014년부터 6시즌 동안 흥국생명 감독을 맡았다. 흥국생명은 "그동안의 공을 인정해 여자 배구단 최고 대우 수준으로 박미희 감독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재계약에 성공한 박 감독은 "나를 믿고 다시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한다. 그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흥국생명은 "박미희 감독 부임 이후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4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앞으로도 더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 것으로 확신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
뉴스 042319::"이해찬, 보고받고 굉장히 놀라..가능한 모든 엄중한 조치 지시" "작년 가을 성추행 의혹 보도, 주목 못해..윤리의식 강화 등 예방방안 강구"  고개 숙인 윤호중 사무총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여성 공무원 성추행 사건으로 오거돈 부산시장이 사퇴한 데 대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한 뒤 인사하고 있다. 2020.4.23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김동호 이보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여성 공무원 성추행 사건으로 오거돈 부산시장이 사퇴한 데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민주당은 즉각 오 시장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 24일 중 윤리심판원을 열어 그를 당에서 제명한다는 방침이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오 시장이 불미스러운 일로 임기 중 사퇴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부산시정 공백이 불가피하게 된 것에 대해 부산시민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앞서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시장 집무실에서 면담하던 한 여성 공무원의 신체를 만져 성추행한 일을 인정했으며,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전격 사퇴했다. 윤 총장은 "민주당은 성추행 등 성 비위와 관련한 사건에 대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무관용의 원칙을 지켜왔다"며 "오 시장의 경우에도 이와 같은 원칙하에 즉각적인 징계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총장은 "어떤 말로도 위로될 수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피해자의 고통을 덜어낼 수 있는 일이라면 당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의 윤리의식 강화를 위한 당내 교육 등 제도적 예방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오거돈 사퇴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오전 부산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직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승강기에 탑승해 있다. 오 시장은 "죄스러운 말씀을 드린다. 저는 최근 한 여성 공무원을 5분간 면담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이 있었다"며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2020.4.23 handbrother@yna.co.kr  윤 사무총장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오 시장이 (사퇴) 회견 계획이 있다는 것을 오전 9시 30분경 부산시당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알게 됐다"며 "(이전까지)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당과 상의해서 이뤄진 일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고를 접하고 상세한 내용을 파악, 휴가 중인 이해찬 대표에게 즉각 보고했다"며 "이 대표가 굉장히 놀랐고, 당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엄중하게 취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윤 사무총장은 "제명 이외에 다른 조치를 생각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내일 당장 윤리심판원 회의가 열릴 예정이며, 징계절차에 착수하면 당헌·당규에 따라 엄중하게 징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명 기회를 주는 것은 반드시 거치는 절차지만, 본인이 응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 사무총장은 오 시장이 성추행 사건을 바로 당에 알리지 않은 경위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 오 시장이 어떻게 판단했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사건이 총선 일주일 전쯤 발생했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늦춰온 데 대한 부산시당의 답변은 '피해자 심리상태가 안정돼 있지 않아서, 상담센터에서 피해자를 안정시키는 것이 더 급했다'고 얘기해서 그렇게만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시당의 첫 보고는 여성과 관련된 문제고, 사퇴 회견을 예고하고 있는데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었다"며 "자세하게 알고 있었다면 처음부터 보고했을 텐데, 저희도 더 연락을 해서 내용을 파악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 시장 보좌진이 성추행 사실을 알리는 것을 4·15 총선 이후로 미루자고 제안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그런 일이 있다면, 조치가 함께 이뤄지는 것이 검토될 수 있다"고 답했다.  오거돈 부산시장 관련 대국민사과 회견하는 윤호중 사무총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 공무원 성추행 사건으로 오거돈 부산시장이 사퇴한 데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2020.4.23 toadboy@yna.co.kr  앞서 오 시장 성추행 관련 의혹이 언론 보도로 제기된 바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작년 가을에 한 차례 보도가 있었다고 하는데, 저희가 그것을 주목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언론에 한 번 등장하고 사라졌다고 한다"며 "피해자의 신고나 고발 등이 있었으면 바로 조사에 착수했을 텐데, 아마 그런 것이 없어서 담당자들이 좀 더 지켜봐 왔던 것 같다"고 부연했다. 당시 보도가 이번 사건과 별개 사건이냐는 질문에 윤 사무총장은 "그건 정확히 모르겠다"고 답했다. 윤 사무총장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 등 당 고위인사의 성 관련 문제가 이어지는 이유'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우리 당의 선출직 공직자에 국한된 얘기는 아니다. 선출직 공직자들이 성평등·성인지 감수성 부분에서 아직도 시대에 뒤떨어진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 공천 과정에서도 이런 소문이 있는 경우 단 한 분도 공천을 주지 않았다. 공직자 자격기준을 강화해왔음에도 이런 사건이 일어나는 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
뉴스 042319::'삼시세끼 어촌편5', 5월 1일 첫 방송 차승원-유해진-손호준, 또 시청률 '대박' 칠까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삼시세끼’의 새 시리즈가 방영을 앞두고 있다. 특히 시리즈 중에 가장 큰 인기와 화제성을 보여줬던 어촌 편의 차승원과 유해진, 손호준을 내세워, 또 한 번 tvN 예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tvN의 예능프로그램 편성에는 영리한 지점이 있다. 시청률을 보증할 수 없는 새로운 포맷의 프로그램에 꾸준히 시도한다. 그러면서 기존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을 시즌제로 운영하면서 교차로 내보낸다. 흥행이 보증된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시도에서 오는 리스크를 커버하는 식이다. 최근 tvN 예능들은 낮은 시청률로 고전하는 모양새다. 아이들의 첫 사회생활을 다룬 ‘나의 첫 사회생활’(이하 최고 시청률 1.4%), 고양이 예능 ‘냐옹은 페이크다’(1.3%), 절친들의 음악동창회 ‘좋은가요’(1.4%), 배우 지성이 보여주는 달리는 즐거움 ‘런’(1.0%), 앙상블 뮤지컬 소재의 예능 ‘더블캐스팅’(1.3%), 여행·미술·스포츠·음식·과학 등을 소재로 한 나영석 PD의 숏폼 예능 ‘금요일 금요일 밤에’(3.4%) 등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내달 1일 첫 방송되는 ‘삼시세끼 어촌편 시즌5’가 다시 한 번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보인다. ‘삼시세끼 어촌편’은 시즌1의 2화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넘기는 기염을 토해내며 인기 프로그램의 위력을 보여줬다. 일반 시청 기준 10.4%의 시청률이다. 이후에도 계속 상승하다 5화에서는 지상파에 맞먹는 13.3%를 내면서 말 그대로 초대박을 쳤다. 시즌2도 1화부터 시청률이 터졌다. 유료 플랫폼 기준 13.9%, 전체 플랫폼 기준으로는 12.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됐던 지상파 프로그램인 ‘정글의 법칙 in 니카라과’를 여유 있게 눌렀다. 이후로도 꾸준히 두 자릿수 시청률을 보여주며 식지 않는 인기를 보여줬다. 시즌3와 시즌4격인 바다목장편에서는 출연자가 이서진, 에릭, 윤균상으로 변화되면서 다소 시청률이 하락했지만 이때도 평균 10% 내외를 유지했다. 이번 시즌5의 출연진은 기존 어촌편의 멤버인 차승원과 유해진, 손호준으로 구성됐다. 이들이 큰 인기를 끌었던 건 차승원과 유해진이 오랜 시간 함께 활동한 친구답게 프로그램 초반부터 엄청난 케미를 보여줬던 것에 있다. 마치 금슬 좋은 노부부의 다큐멘터리처럼 안사람(차승원)과 바깥사람(유해진)이라는 역할까지 부여하면서 웃음을 줬다. 두 사람은 2019년 나영석 PD의 새 예능 ‘스페인 하숙’으로도 호흡을 맞췄는데 이 역시 최고시청률 11.7%를 기록했다. 또 게스트로 출연했다가 정규 멤버가 된 손호준의 매력도 더해진다. 앞서 어리바리한 모습, 시즌을 거듭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차승원과 유해진의 귀여운 구박 떼기의 역할을 하면서, 요리 보조로서 차승원과의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기도 한다. 차승원과 유해진에게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것이 손호준의 가장 큰 장점이었다. 특히 이번 시즌5에서는 장소가 완도군 노화읍에 위치한 죽굴도로 정해졌다. 기존 촬영지였던 득량도나 만재도보다 더 작은 섬으로 앞선 시즌에서도 부족한 식량으로 투덜대던 멤버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전 포인트다. 큰 이변이 없는 이상 ‘흥행보증수표’의 명성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데일리안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
뉴스 042319:: 명현만 / 사진=AFC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입식격투기 MAX FC 헤비급 챔피언 명현만이 야구선수 출신 위대한의 스파링 도전장을 받아들였다. 명현만은 22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어제 위대한 선수에게 전화를 받았다. 나와 겨루고 싶다고 하더라"고 위대한의 대결 신청 소식을 알렸다. 위대한은 부산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2007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했던 전직 야구선수다. 그러나 입단 첫해 고교시절 범죄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 자진 임의탈퇴로 팀을 떠났다. 이후에도 크고 작은 범죄와 연루된 바 있다.  위대한은 최근 주변인들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격투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이어 입식격투기 MAX FC 헤비급 챔피언 명현만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명현만은 위대한의 도전을 받아들이면서 3라운드를 버티면 위대한에게 자신의 개런티를 주기로 했다. 명현만은 "(위대한의 도전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웃어넘기려 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니 괘씸한 마음이 든다. 위대한은 자신의 범죄 이력에 대해 사과나 반성도 없이 장난스럽게 격투기 콘텐츠를 만들어 내고 있다"면서 "먼저 연락이 왔으니 그냥 지나치지 않겠다. 지옥을 선물해 주겠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프로 선수이고 명분 없는 싸움은 하지 않기에 조건을 걸겠다"며 "만약 위대한이 스파링에서 3라운드를 버텨내면 해외 메이저 단체 시합으로 예정돼 있는 내 경기의 개런티 전부를 위대한에게 주겠다. 개런티 규모는 수천만 원 수준에 이른다"고 말했다. 명현만은 끝으로 "대신 위대한이 3라운드를 못 버틴다면 자신에게 피해를 입었던 피해자들을 향해 공식적으로 진심 어린 사죄를 해야 한다"면서 "나에게 도전할만한 배짱이라면 과거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는 용기도 있으리라 본다"고 밝혔다. 명현만과 위대한의 경기 일정은 조율을 거치고 있으며 복싱 룰로 치러질 계획이다. 또한 같은 온스의 글러브를 착용하고 3분 3라운드로 진행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
뉴스 042319::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사진제공=MBC  트롯맨들의 영향력이 대단하다. 이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매회 화제를 불러 모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기 때문. 특히 MBC '라디오스타'는 트롯맨들이 빠지자마자 시청률이 반토막 나는 굴욕을 겪었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전국 가구 기준 1부 4.8%, 2부 4.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1부 9.6%, 2부 10.0%보다 각각 4.8%p, 6%p 하락한 수치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는 '슬기로운 개그생활' 특집으로 꾸며져 개그맨 김태균, 황제성, 최성민, 문세윤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황제성은 김구라와의 일화를 털어놓으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최성민은 코미디언계 프로받침러답게 다른 게스트들의 토크에 재미를 더했다. 그러나 대세 코미디언들의 이러한 활약에도 4년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던 '라디오스타' 시청률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 지난 2주간 방송된 ‘라디오스타’에는 TV조선 ‘미스터트롯’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출연해 입담부터 마성의 무대까지 ‘예능맨’으로 완벽하게 거듭났다. 최고 시청률은 11.1%까지 치솟았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
뉴스 0423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맛남의 광장' PD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통 큰 지원’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23일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편이 화제가 됐다. 농벤져스가 ‘해남 고구마 살리기’에 나선 가운데 백종원이 450톤의 왕고구마 재고량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게 SOS를 친 것.  예고 영상에서 백종원은 정 부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잘 지내냐, 고구마 450톤이라는데"라며 고 멋쩍게 웃으며 운을 떼고 이에 정 부회장은 "450톤이요?"라고 놀라며 웃음을 터뜨린다. "고민 좀 해줘달라"는 백종원의 부탁에 "저대로 좀 알아보겠다"고 답했고, 실제로 통크게 화답했다.  ‘맛남의 광장’ 이관원 PD는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제작진도 현장에서 왕고구마 재고량이 너무 많이 깜짝 놀랐는데, 정용진 부회장이 농민들의 어려운 상황을 듣고 흔쾌히 허락해주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농민들이 판로 축소와 매출 감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 않나. 정용진 부회장이 이윤을 바라고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는 능력으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다. 농민들을 위해 작은 기부를 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 강릉 편에서 백종원의 부탁을 받고 못난이 감자 30톤을 매입해 완판 시켰다. 당시 선한 영향력으로 화제를 모으며 ‘키다리 아저씨’로 불린 정 부회장이 이번에는 해남 왕고구마에 ‘통근 지원’을 했다. 이마트는 23일 SSG닷컴, 이마트에브리데이 등 그룹 내 관계사들과 함께 해남 못난이 왕고구마를 일반 고구마보다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마트와 관계사 지원 물량은 총 300톤 규모다.  이 PD는 ‘맛남의 광장’ 예고편 공개 후 해남 왕고구마가 이마트몰 급상승 검색어 1위에 올랐다는 말에 “예고편이 나오면서 많이 검색해주신 것 같다”고 고마워하면서 “오늘 ‘맛남의 광장’ 방송 후에 신세계TV쇼핑을 통해서도 해남 왕고구마를 판다고 하더라”며 흐뭇해 했다.  그러면서 이PD는 “오늘 방송에서 정용진 부회장의 통 큰 지원을 보실 수 있다. 또 고구마를 활용한 백종원 대표의 매직이 있다. 양세형, 홍진영 씨 메뉴도 대단하다. 고구마가 주연인 ‘역대급 메뉴’들이 나올 것”이라고 방송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정용진 부회장의 ‘통 큰 지원’을 볼 수 있는 ‘맛남의 광장’은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  ::
뉴스 042319::[열국지로 보는 사람경영-17] 중국 춘추시대가 낳은 위대한 군주를 꼽을 때 빠지지 않는 사람이 제환공입니다. 이름은 소백입니다. '논어'에서 공자가 그에 대해 평가하는 대목이 여러 차례 나올 만큼 유명한 인물이지요. '관포지교' 주인공인 관중을 중용해 제나라를 패권국으로 키운 군주로, 그와 얽힌 일화들은 요즘 사람에게도 많은 영감을 줍니다. 그가 권좌에 올라 역사 전면에 등장할 수 있었던 결정적 장면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연칭과 관지보에 의해 제양공이 암살되고 공손무지가 군주가 됐지만 제나라 귀족들은 이런 상황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새 군주를 추대한 공을 내세우며 전행하는 연칭과 관지보에 대한 반발도 컸습니다. 제나라 조정을 움직였던 대신들은 힘을 합쳐 이들을 제거합니다. 공손무지 일파는 쿠데타로 정권을 탈취한 뒤 한 달도 버티지 못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맙니다.  이 사건으로 제나라 최고 권력에 갑자기 공백이 생깁니다. 빈자리를 차지할 유력 후보는 두 사람이었습니다. 제희공의 아들이자 제양공과 형제간이었던 공자 소백과 공자 규였습니다. 두 사람은 폭군인 제양공을 피해 각각 거나라와 노나라에 망명 중이었습니다. 그들은 정변 소식을 듣자마다 귀국을 서둘렀습니다. 먼저 도착하는 사람이 권좌를 차지하는 데 유리했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많은 공자 규가 서열로는 앞서지만 제나라 내부에서는 소백을 지지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제나라 권신인 고혜와 국의중은 소백에게 은밀하게 사람을 보내기까지 했습니다. 소백이 있는 거나라는 제나라와 가까웠습니다. 공자 규가 아무리 서둘러도 빨리 도착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공자 규에게는 뛰어난 참모가 있었습니다. 관중이었죠. 사실 관중이 공자 규를 따르게 된 것은 절친한 친구인 포숙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오래전 두 사람은 언젠가는 소백이나 규가 제나라 군주가 될 것을 예상했습니다. 누가 정권을 잡든 두 사람이 정치에 참여하려면 각각 다른 주인을 모셔야 한다고 판단해 포숙은 소백을, 관중은 공자 규를 선택한 것입니다. 탁월한 전략가인 관중은 노나라에 있으면서도 소백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공자 규를 지원하고 있는 노나라 군주에게 이렇게 요청합니다. "거나라는 노나라보다 제나라에 가깝습니다. 만약 소백이 먼저 귀국하게 되면 우리가 불리합니다. 제게 좋은 말을 빌려주시면 먼저 가서 소백을 처리하겠습니다." 이 계획은 받아들여졌습니다. 관중은 병거 30승으로 소규모 선발대를 꾸려 부랴부랴 제나라로 향했습니다. 길목을 지켜 공자 소백을 암살할 생각이었죠. 한편 소백과 포숙은 거나라 군주에게 병거 100승을 빌려 빠른 속도로 제나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제나라 도성에서 멀리 않은 '즉묵'이라는 땅에 이르렀을 때 그들은 노나라에서 쏜살처럼 달려온 관중 일행과 마주쳤습니다.  병거나 병사 수로 보면 공자 소백 쪽이 절대적으로 우세했습니다. 이에 관중은 전면전을 펼치는 것을 포기하고 혈혈단신으로 거나라 군중(軍中)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는 군사적 우위만 믿고 방심하고 있는 공자 소백을 노렸습니다. 관중은 젊은 시절부터 활쏘기 연습을 많이 한 명사수였습니다. 소백을 알현하고 돌아가는 척하다가 몸을 돌려 활시위를 잡아당겼습니다. 그의 화살은 소백의 몸통에 적중했습니다. 바로 이 순간이 역사의 큰 갈림길이었습니다. 화살을 맞은 소백의 행동은 그 후 약 50년간 제나라뿐만 아니라 중국 전체 역사를 결정했습니다.  화살이 자신에게 날아올 때만 해도 소백은 이제 죽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화살이 배에 정통으로 맞았는데도 주먹으로 복부를 강하게 얻어맞은 고통만 있었을 뿐 숨을 쉬는 데 지장이 없었습니다. 관중이 쏜 화살이 그의 혁대 갈고리에 맞은 것이었죠. 하늘의 도움이 없었다면 그는 그 자리에서 즉사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위험한 상황이 끝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만약 다시 일어난다면 관중은 다시 화살을 쏠 게 분명했으니까요. 전광석화 같은 짧은 시간에 그는 위기를 기회로 돌릴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혀를 깨물어 가급적 입에서 많은 피가 나도록 하면서 수레 위로 죽은 듯 엎어졌던 것이었죠. 얼마나 입에서 많은 피를 흘렸던지 멀리서도 입가에서 턱으로 흐르는 붉은 피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의 목숨을 노렸던 관중도 그 모습을 보았습니다. 두 번째 화살을 준비하고 있던 관중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보고 병거를 돌려 전력 질주로 도주했습니다. 이후에도 공자 소백은 죽은 사람 행세를 했습니다. 관중만 속인 게 아니라 자기 일행마저 속였습니다. 노나라에서 출발한 공자 규를 방심하게 만들어 제나라에 가급적 늦게 도착하도록 하기 위해서였죠. 공자 규가 늦을수록 제나라에 먼저 도착해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이었으니까요. 결국 공자 소백은 화살을 맞은 짧은 순간에 죽은 시늉 하나로 관중의 두 번째 화살을 피했을 뿐 아니라 제나라 정권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겁니다. 한 발 빨리 움직여 경쟁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전략으로 기회를 잡았던 것입니다.   마화텅 텐센트 그룹 회장 /사진=wikimedia   텐센트 창업자 마화텅 회장은 제환공처럼 속도전과 타이밍 잡기에 능한 기업인입니다. 그는 신규 사업을 시작하거나 기업을 인수해야 할 때를 정확하게 판단했습니다. 늦으면 경쟁에서 패할 수 있고 너무 빠르면 상당 기간 수익을 낼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던 겁니다. 1998년 텐센트를 설립해 온라인 메신저 사업을 시작한 시기부터 절묘했습니다. PC 사용자가 급속히 늘며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죠. 그 후 모바일 메신저 위챗과 게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텐센트 웨이보, 인터넷 전문은행 위뱅크 등 신규 사업들도 경쟁 업체보다 한 발 앞서 기회를 잡는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결과 텐센트는 중국을 대표하는 정보기술(IT)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었습니다.  [장박원 논설위원] ::
뉴스 042319::도 관광 비상상황실 운영..증상 숨기면 민·형사상 책임  담화문 발표하는 원희룡 제주지사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이달 말부터 시작하는 '황금연휴'에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분은 제주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23일 제주도청 브리핑룸에서 '황금연휴를 앞두고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제주공항과 항만으로 입도하는 모든 분은 국경을 넘는다는 생각으로, 불편하더라도 강화된 방역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면서 "조금이라도 증상이 의심되면 제주에 오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또 "증상을 숨기는 경우에는 모든 민·형사상 책임을 철저히 묻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유관기관과 관련 부서 방역체계 구축 협력 회의를 열어 숙박업과 음식업 등 관광사업체의 철저한 방역을 당부하고 생활 속 '거리 두기' 실천 및 안전한 제주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4일부터 관광사업체 865곳에 대해 방역 현황 점검을 하는 등 특별 지도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는 관광 비상상황실을 운영해 제주공항 입도 절차의 방역과 검사 체계를 강화하고 숙박업소 및 관광지의 주기적 방역과 종사자들의 위생관리 등 방역 지침 준수를 점검하기로 했다  또 실내 관광지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도는 제주공항과 제주항에서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안전한 제주 관광 즐기기' 캠페인을 펼치고 유관기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청정하고 안전한 제주 관광 방안을 소개하기로 했다. 도관광협회에 따르면 부처님오신날인 30일을 하루 앞둔 29일부터 어린이날인 다음 달 5일까지 7일간 17만9천여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7일간 하루 평균 2만5천580명이 제주를 찾는 셈이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 31만5천186명보다는 43.2% 감소한 수치이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는다.  ::
뉴스 042319:: ▲ 이원일 셰프(왼쪽)과 학교 폭력 논란에 휘말린 김유진 PD. 제공|MBC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이원일 셰프가 예비 신부 김유진 PD의 과거 학교 폭력 사실을 알고도 뭉갰다는 의혹에 관해 해명했다.  23일 이원일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이원일에게 확인 결과, 이전에 예비 신부 학교 폭력등과 관련된 SNS 메시지를 받은 적이 없다"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말했다.  앞서 김유진 PD에게 뉴질랜드 유학 시절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원일 셰프는 약혼자의 학폭 논란을 3월에 이미 알고 있었다"는 글을 올리며 이원일 셰프의 사전 인지 여부를 거론했다.  이 누리꾼은 또 다른 피해자가 이원일에게 지난 3월 10일에 SNS를 통해 김유진 PD의 학교 폭력 의혹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고 공개하며 "예비 신부의 과거 학교 폭력 이력을 3월 10일 새벽에 이미 알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묵인하고 방송에 계속 출연했다. 커플 셀카를 인스타그램에 보란 듯이 올렸으며 예비 신부인 가해자는 피해자가 메시지를 보낸 며칠 후 아무렇지 않게 브라이덜 샤워까지 했다고 한다"며 분노했다.  이로 인해 이원일 셰프가 김유진 PD의 학교 폭력 이력을 알고도 방송 출연 등을 강행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상당했다. 반면 이원일 측은 해당 메시지를 받은 적이 없다며 난처한 입장이 됐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유진 PD로부터 뉴질랜드 유학 당시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김 PD에게 심한 집단 폭행을 당한 바 있다고 주장했고, 또 다른 누리꾼도 그에게 뺨을 맞는 등 폭행을 당했다는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이원일과 김유진 PD는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사과문에 '사실 여부를 떠나'라는 표현으로 인해 논란이 가열됐고, 결국 김 PD의 학교 폭력 의혹을 처음 제기한 누리꾼이 "내게 연락을 취하고 있지 않다. 사실 여부를 떠난 사과문으로 2차, 3차 가해만 이어지고 있다. PD에게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나 혼자가 아니다. 더 있다. PD는 모든 피해자에게 행한 폭행에 대해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는 오는 8월 결혼을 앞뒀다. 'PD계의 설현'으로 불리며 관심을 받은 김유진 PD는 이원일 셰프와 함께 MBC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 동반 출연해 자신들의 연애를 공개해왔다. 학교 폭력 논란 이후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서 두 사람은 자진 하차했고, '부러우면 지는 거다' 측도 두 사람 촬영분을 최소화해 방영하기로 했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
뉴스 042319::교육계 "최소한 1주일 이상 학교 준비기간 줘야" "전문가 의견이 최우선..등교개학 기준 세워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온라인 개학‘을 한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용산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교사가 원격으로 입학식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정부가 '등교개학' 시기와 방법을 다음달 3일 전후 확정하기로 하면서 등교개학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5월6일부터 11일 사이 고교 3학년부터 순차적으로 등교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3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다음달 3일 전후 생활방역체제 전환 여부와 함께 등교개학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방역체제로 전환할 때 등교개학 시기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현황과 통제 가능성, 학교 내 감염 위험도 등을 고려해 등교개학의 시기와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감염병 전문가, 질병관리본부와 먼저 협의한 뒤 다음주에는 시·도 교육감과 교원단체, 학부모 등 교육계 의견을 수렴한다. 마지막 3단계로 다음달 2일부터 5일 사이에 중대본과 최종 협의를 거쳐 결정한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줄어 다음달 3일 생활방역체제 전환이 결정되면 이르면 다음달 6일부터 11일 사이에 등교개학이 이뤄질 것으로 교육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벌써부터 '5월6일 등교개학'이라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돌고 있다.  그러나 교육계에서는 다음달 3일 등교개학을 결정하더라도 최소한 1주일 이상의 준비기간을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음달 3일 등교개학을 결정한다면 최소한 11일 이후 등교개학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정현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대변인은 "다음달 3일 발표하면서 6일부터 등교하라는 건 현장에서는 불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온라인 개학 때는 1주, 2주 단기적으로 개학을 미루면서 교육당국이 오히려 현장의 혼란을 가중한 면이 있다"며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학교 현장이 (등교개학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과 지침이 미리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현욱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정책본부장은 "등교를 하려면 학교 앞에 1미터 라인을 설치한다든지 발열체크, 손소독제 등 여러 가지 준비할 게 많은데 5월3일 발표해서 5월6일부터 등교하라고 하면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라며 "학교가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고 했을 때 1주일은 최소한의 기간"이라고 말했다.  등교개학이 결정되더라도 입시가 급한 고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온라인 개학을 할 때도 고3과 중3이 먼저 하고 중·고교 1~3학년과 초등 4~6학년, 초등 1~3학년 순으로 했다.  이와 관련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전날 다문화학생의 원격수업을 참관하기 위해 서울 대림중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원격수업 개학 순서대로 고3·중3부터 순차적, 단계적으로 (등교개학을) 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현진 대변인은 "등교개학을 하더라도 예전처럼 급식실에 학생들이 한꺼번에 모여서 먹는 게 아니라 시간 분산도 해야 하고 특별활동실, 체육실 등 공간사용에서도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라며 "온라인 개학 때처럼 단계적으로 하는 게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신현욱 대변인은 "성급하게 모든 학생이 등교했다가는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감염병 전파가 되지 않는 방향으로 (등교개학의 시기와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라며 "진학을 앞두고 있어 가장 급한 고3이나 중3부터 순차적으로 등교를 검토해 나갈 필요가 있다"라고 제안했다.  교원단체들은 학부모 불안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감염병 전문가와 보건당국의 입장을 바탕으로 '등교개학의 기준'을 사전에 명확하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현진 대변인은 "감염병 전문가들의 입장을 기반으로 교육부가 등교개학을 미뤘는데, 그것을 다시 복원하는 것 역시 방역당국과 전문가들 의견에 기초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게 견지하고 가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위기경보가 '심각'단계인데 등교개학을 하려면 구체적, 객관적 근거가 있어야 한다"라며 "위기경보 단계가 내려간다든지 며칠 이상 확진자가 없다거나 한 자릿수가 유지돼야 등교개학으로 전환할 수 있다와 같은 기준이 있어야 학부모를 설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신현욱 본부장은 "등교개학의 시기와 방법을 결정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감염병 전문가 의견"이라며 "학교는 가장 마지막에 열리는 장소가 돼야 하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도 되겠구나, 안심할 수 있는 방안들을 교육당국에세 제시하고 보여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뉴스 042319:: 윤준병 당선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읍=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주지검 정읍지청은 총선 출마 전 당원과 지역 인사들에게 연하장 등을 대량 발송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고창 선거구 윤준병 당선인을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윤 당선인은 지난해 12월부터 한달여 두 차례에 걸쳐 연하장과 인사장 수천장을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법은 누구든지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인사장, 연하장 등을 배포 또는 살포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검찰은 윤 당선인이 회장을 지낸 JB새시대포럼의 사무실을 유사 선거사무소로 활용했는지도 조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윤 당선인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돼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자세한 사항은 수사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뉴스 042319::[창비 주간 논평] 21대 총선과 촛불혁명의 새로운 국면 [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 지난주 21대 총선 결과에 대한 호불호는 정치적 위치에 따라 분명하게 나뉘었지만 내용적으로 모두를 당혹스럽게 했다. 정부여당은 이번 결과로 가중된 책임을 어느 때보다 심각하게 느낄 수밖에 없고, 미래통합당 등 보수세력은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앞날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진보정치세력 그리고 시민사회는 적폐청산의 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거대 양당 혹은 '1.5 정당' 체제의 출현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아가기가 쉽지 않으리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모두 나름의 일리가 있는 반응이지만, 이번 총선의 획기적 결과에 대한 온전한 해석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특히 왜 당혹감을 느끼게 되는지를 진지하게 성찰하지 않고 협소한 자기 이해관계로 총선의 의미를 해석하다 보면 자신이 인지한 문제를 해결하기 더 어려워진다. 이번 총선에 대해 가장 의아하고 문제적인 반응은 '변화'보다 '안정' 택했다는 평가다. 여당에 대한 지지는 안정을 선택하는 것이고 야당에 대한 지지는 변화를 원하는 것이었다는 식의 프레임은 촛불혁명에 의한 변화를 전혀 염두에 두지 않은 사고방식이다. 이러한 관성적 사고방식이 총선 결과에 대해 당혹감을 갖게 하는 중요한 원인이다. 이번 총선의 정치적 의미를 희석하려는 사람들이 여기에 지역주의의 부활이나 깃발 효과 등과 같은 해석을 보태는 것은 이해할 만하다. 그런데 개혁적 성향의 언론조차 이러한 평가에 특별한 토를 달지 않거나 편승한 경우가 적지 않다. 총선 결과의 원인도 단기적 요인, 미래통합당의 설화나 세대론 등에서 찾으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치적 성향을 막론하고 정치 평론가나 분석가들이 대체로 촛불혁명이라는 성격 규정에 부정적이었던 경향을 고려하면 이러한 평가가 우연만은 아니다. 촛불혁명이라는 규정에 부정적인 이들은 촛불항쟁에서 탄핵까지의 변화를 혁명적 변화가 아니라 헌법정신의 실현을 요구하는 '보수적' 요구에 기초한 것으로 해석한다. 그리고 촛불항쟁 이후 '일상'의 회복 속에서 이러한 해석은 더 쉽게 받아들여졌다. 여기에 촛불항쟁 이후에도 바뀐 것이 없다는 냉소적 반응이 보태어지면서 현재의 상황을 촛불혁명과의 연관성 속에서 보려는 시도는 더 뒷전으로 밀렸다. 백낙청은 2020년 '신년칼럼'에서 이러한 흐름의 문제를 지적하고 촛불혁명이라는 화두를 계속 연마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바로 가기 : ' 촛불혁명이라는 화두 ') 이 관점 아래서는 이번 총선 결과가 안정을 선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올 수 없고 또 다소 갑작스러운 결과에 대해 선거공학적 해석에만 몰두하지도 않을 것이다. 필자도 바디우(A. Badiou)의 논의를 빌려와 촛불혁명을 일회적 사건이 아니라 촛불항쟁이라는 사건에 대한 충실성을 실현시켜가는 시퀀스로 규정한 바 있다(☞ 바로 가기 : <창작과비평> 2019년 봄호 ' 3.1운동, 촛불혁명 그리고 진리사건 ') 혁명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가 아닌가 하는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촛불항쟁이 우리에게 새로운 사유와 실천적 자세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를 궁구하려는 태도다. 이번 총선 결과도 이러한 태도의 필요성을 자각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결과에 대해 각자 위치에서 득실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촛불혁명기의 유권자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변화가 무엇인가를 알아내고 그 요구를 어떻게 실현해가야 하는가를 논의해야 한다. 이 일을 얼마나 잘해나가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정치적 성패가 좌우될 것이다. 이번 선거도 촛불혁명이 우리 사회를 얼마나 많이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확인시켜주었다. 우선, 재난긴급생활비나 기본소득 논의가 주요 의제로 등장하는 등 사회경제적 의제가 뚜렷하게 확장되었다. 이는 코로나19에 의해 촉발된 의제이기는 하지만 촛불혁명 시기 우리 사회의 대전환을 지향하는 여러 논의가 축적된 결과이기도 하다. 그 때문에 이들 의제의 논의는 재난에 대한 수습을 넘어 새로운 사회경제적 제도의 구축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또한 총선을 평가할 때 거의 언급되지 않고 있지만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수구적 보수의 영향력을 결정적으로 약화시킨 면도 주목해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레드콤플렉스는 그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코로나19 국면에서 중국을 겨냥한 제노포비아를 활용해 그 공백을 메우려고 했지만 이는 도리어 보수세력이 신뢰를 상실하게 된 주요 원인 중 하나였다. 코로나19가 촉발한 위기를 더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제도개혁으로 이어가는 것과 한반도평화프로세스를 지속하는 것이 향후 촛불혁명의 성공적 추진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경제에 매우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정부여당이 자만심을 경계하고 겸손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은 타당하다. 그러나 이것이 값싼 처세술로 전락해서는 안 되며 촛불혁명에 대한 충실성의 표현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대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밝히는 일도 같이 진행되어야 한다. 당장 현안을 잘 다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니 현안을 잘 다루기 위해서도, 무엇보다 촛불혁명을 진전시키기 위한 연합정치에 진지한 태도를 보여주어야 한다. 이는 도덕적 요구만은 아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비례투표 결과를 보면 여당 관련 정당의 지지율은 40% 정도다. 180석이 넘는 의석은 개헌을 제외한 대부분의 결정을 단독으로 할 수 있다는 의미이지만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의제에 대해 유권자 다수의 지지를 확보하는 것은 여전히 지난한 과제이다. 70% 이상의 유권자들이 촛불혁명의 대의에 동의한 경험을 고려하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나 문제는 여당의 태도에 있다. 이번 총선에서 비례위성정당 논란이 여당의 태도에 대한 의구심을 증가시킨 것은 이후 국정운영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다. 선거법, 국회법, 정당법 등에서 연합정치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 현재의 우월한 지위와 힘을 대의 실현을 위해 사용하는 것만큼 진정성을 인정받는 데 빠른 길은 없다. 이번 선거를 계기로 촛불혁명의 새로운 국면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현재 진행되는 변화를 아직 이론적으로 잘 포착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현실을 자신이 알고 있는 기존 프레임에 끼워 맞추는 식의 사고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 우리의 언어를 초과하는 현실에 더 겸허해지고 거기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해가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에 따라 어떤 위치에 있든지 그에 걸맞은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아니면 역사 흐름에서 도태될지가 결정될 것이다. 촛불혁명이라는 역사 흐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 ::
뉴스 042319::코로나19가 우리나라 경제 성장도 삼켰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통계에 따르면 1분기 우리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 1.4%로 집계됐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다. 11년 3개월 만에 최악의 성적이 나왔다. 생산과 소비가 동반 하락한 결과다. 실제 민간소비는 1분기에 6.4% 감소했다. 분야별로는 서비스업 충격이 컸다. 서비스업은 1998년 1분기 마이너스 6.2%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운수(-12.6%),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6.5%)의 타격도 컸다. 그나마 반도체가 버팀목 역할을 했다. 제조와 수출 모두 선방했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역시 “2분기부터는 실물 고용 충격이 확대될 우려가 점증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는 2분기부터 수출 전선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유럽연합(EU)·중국 상황이 좋지 않다. 중국을 제외하면 주요 수출 상대국인 미국, EU 등은 감염병 확산세가 늦게 시작돼 거센 속도로 감염이 진행되고 있다. 수출 판로가 막히는 것은 물론 공장 '셧다운', 이동 통제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하면서 수출 제조업 전반에 걸친 타격이 2분기부터 본격화할 공산이 크다.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올해 플러스 성장은 요원해진 상황이다. 'V자' 반등 역시 가물가물해졌다. 4월 이후 대응책이 효과를 발휘한다면 'U자' 반등은 조심스럽게 기대해 볼 수 있다. 올해 우리 경제가 플러스 성장을 하려면 2분기 성장률이 중요하다. 처방전은 정부의 통화·재정정책만 있는 게 아니다. 코로나19가 가져다 준 대내외 환경 변화 및 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 언택트 사회를 위한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서야 한다. 혁신 산업에 대한 과감한 연구개발(R&D) 서비스 지원도 필요하다. 원격의료 등 소비자와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에 대한 과감한 규제 완화 역시 요구된다. 이를 통해 적어도 우리나라가 L자형 경기 침체의 늪에 빠지는 것은 막아야 한다. ::
뉴스 042319::개혁성향 부산 3선 김세연 "차차 고민할 것" 출마 가능성 열어 둬 '해수부 장관' 출신 김영춘 거론..보궐선거 원인제공 공천금지 여론 부담  김세연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3.1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더불어민주당)이 취임 1년 9개월 만에 성추행 사건으로 사퇴하면서 차기 부산시장 후보군에도 관심이 쏠린다.  보궐선거(내년 4월7일)까지 1년여의 시간이 남아 있지만 대한민국 제2의 도시를 이끌 광역단체장을 여야 어느 당에서 배출할지 관심이다.  여권에서는 문재인 정부 첫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의 김영춘 민주당 의원(59)이, 야권에선 김세연 미래통합당 의원(49)이 각각 후보군에 오르고 있다.  김세연 의원은 23일 뉴스1과 통화에서 "아직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있다. 차차 고민해 보겠다"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 뒀다.  김세연 의원은 부산 금정구에서 내리 3선을 했다. 부산 동래와 금정에서 5선을 한 김진재 전 의원의 아들이다.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후 당 개혁을 외치고 있는 김 의원은 총선 공천관리위원을 맡기도 했다. 김 의원은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을 지내는 등 정책통 이미지가 강하다. 통합당 입장에선 개혁성향의 젊은 정치인 이미지인 김 의원을 내세울 수도 있다. 실제 김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을 두고 차기 부산시장 도전을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  재보궐선거의 원인 제공한 정당은 공천을 금지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기 때문에 여당 후보보다는 야권 후보가 차기 시장 경쟁에서 유리하다는 평도 있다.  다만 김 의원이 보궐 선거에 출마할 경우 주식 백지신탁 문제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김 의원은 동일고무벨트의 사실상 지배주주다. 오 시장의 사퇴 소식 이후 동일고무벨트 주식은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공직자윤리법에는 공직자가 직무 관련 주식을 보유한 경우 이를 매각하거나 백지신탁토록 함으로써 공무수행 중에 특정 기업과 사적 이익이 충돌할 가능성을 방지하도록 하고 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가 종료된 16일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진갑 후보가 낙선 인사를 하고 있다. 2020.4.16/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여당에서는 김영춘 의원이 거론된다. 지난 16·17대 서울 광진갑에서 재선을 한 후 19대 총선에서 부산 진갑에 출마했지만 낙선, 20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김 의원은 21대 총선에서도 부산 진갑에 출마했지만 서병수 통합당 당선인에게 석패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부산시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던 김 의원이 부산시장에 도전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김 의원은 3선 의원으로서 국회와 정부 요직을 거쳤다는게 강점으로 꼽힌다. ::
뉴스 042319::첫 코로나 확진 호랑이 '나디아' 사는 브롱크스동물원서 추가 발생  미국 뉴욕 브롱크스동물원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살 호랑이 '나디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이달 초 호랑이 한 마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에서 추가로 호랑이와 사자 7마리가 코로나19에 걸렸다.  23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브롱크스동물원에서 호랑이 4마리와 아프리카 사자 3마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동물원 측이 밝혔다.  이중 호랑이 3마리와 사자 3마리는 이달 초 4살짜리 말레이시아 호랑이 '나디아'가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 코로나19 증상을 보였으며 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됐다. 이들 동물은 기침을 해왔다.  또 아무런 증상이 없었던 다른 호랑이 1마리도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  동물원 측은 이들 7마리가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인 한 직원에 의해 전염됐다고 밝혔다. 동물원 측은 현재 이들 동물이 정상적으로 행동하고 있으며 잘 먹고 기침도 별로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동물원은 지난달 중순부터 문을 닫고 있다.  앞서 '나디아'의 감염 사례는 미국 내에서 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첫 사례였으며, 전 세계적으로 호랑이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첫 사례라고 동물원 측은 밝혔다. 한편, 전날 AP통신은 뉴욕에서 고양이 2마리가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미국 내 반려동물의 첫 확진 사례라고 보도했다.  ::
뉴스 042319:: 가수 정동원이 지난 2월 자신의 유튜브 계정 '정동원TV'에 집 앞으로 찾아온 팬들과 촬영한 영상을 올렸다. 뒤에 보이는 건물이 정동원의 집이다. /사진=유튜브 '정동원TV' 캡처  트로트 가수 정동원이 23일 리모델링 공사중인 집까지 찾아오는 팬들에게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동원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동원TV'에 '집공사 때문에 위험해서 올리는 영상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동원은 "저희 집이 리모델링 중인데 거의 다 철거해서 위험하다"며 "위험하다고 못 들어오게 펜스를 쳐놨는데 팬분들이 오셔서 공사현장 2·3층까지 올라가더라"고 말했다. 이어 "일하는 삼촌이 아는 분인데 깜짝 놀라서 위험하다고 안 된다고 했는데도 막 들어오시는 분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정동원은 "공사가 오는 6월10일에 끝난다"며 "오시는 건 좋은데 위험하다. 팬 여러분들이 다칠 수 있으니 조금만 자제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그동안 정동원 팬들 사이에서 정동원이 살고 있는 경남 하동 집은 '명소'처럼 여겨졌다. 정동원이 사는 집은 남해고속도로 인근 도로변의 한 식당 건물로 알려져 있다. 1층 식당은 정동원의 가족들이 운영한다. 정동원 팬들 사이에는 정동원 사진으로 꾸며진 이 식당 내부를 촬영해 방문을 인증하는 경우도 많았다. 지난 2월 정동원이 초등학교 졸업식날 찍어 '정동원TV'에 올린 영상에서도 전국에서 팬들이 집 앞까지 찾아온 모습이 찍혔다. 정동원의 일부 팬들은 이달 초부터는 이 건물의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 찾아가 건물 철거 중인 풍경을 찍어 올렸다. 유튜브 등에는 정동원의 집 리모델링 전후 촬영한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팬들의 공사장 방문이 반복되자 공사를 돕는 정동원의 지인으로 추정되는 한 유튜버도 지난 17일 '위험하니 제발 들어오지 말라, 말없이 들어와 놀라게 하지도 말라'는 제목으로 공사장 현장을 찍어 올렸다. 이 유튜버는 "집 앞 도로가 옛 고속도로라 차들이 쌩쌩 달리는 길"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
뉴스 042319::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여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 하차한 김유진 PD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서울경제] 또 일반인 출연자로 인해 방송가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미 몇 차례 비슷한 문제로 홍역을 치렀지만,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온라인은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에 출연한 이원일 셰프의 예비신부 김유진 PD를 둘러싼 이야기로 뜨겁다. 학창 시절 김PD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네티즌의 글이 일파만파로 퍼졌기 때문이다. 김PD의 논란으로 ‘부럽지’ 측은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게 됐다. 21일 글이 올라온 뒤로 ‘부럽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PD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들이 빗발쳤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도 김PD의 학폭 논란으로 도배가 됐다. 하지만 ‘부럽지’ 측은 “확인 중”이라는 입장 이외에는 별다른 대처를 하지 못했다. 김PD가 ‘부럽지’를 자진 하차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한 뒤 제작진은 “이원일 셰프 커플의 하차와 함께 시청자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후 방송분에 대한 편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원일 셰프와 김PD의 출연분 클립 영상을 중단하고, 신규 촬영분도 폐기했다. MBC는 이미 며칠 전 ‘구해줘 홈즈’의 일반인 출연자 때문에 비상이 걸린 바 있다. 예고편에서 신혼집을 구해달라고 의뢰한 예비 부부가 불륜을 저지른 당사자들이라는 글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17일 자신을 출연자의 전 부인이라고 소개한 작성자는 “어린 아들에게만큼은 아빠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지 않아 좋은 말만 했었는데 행여 방송에 나오는 것을 아들이 보게 돼 받게 될 상처가 너무 걱정된다”고 호소했다. 방송 이틀 전 알려진 일이기에 ‘구해줘 홈즈’ 측은 부랴부랴 예고 영상을 삭제하고 “시청자들이 느낄 불편함을 고려해 의뢰인이 노출되는 장면은 모두 편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프로그램 특성상 의뢰인이 찾는 매물은 다각도로 검증하지만, 개인의 사생활은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구해줘 홈즈’ 측의 말처럼, 일회성으로 등장하는 일반인 출연자들은 사전 섭외 과정에서 사생활 부분까지 확인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다만 콘셉트 상 일반인 출연자를 빼놓을 수 없기 때문에 편집된 방송분은 어색함을 감출 수 없었다. 19일 방송은 사상 최초 의뢰인 없는 집 찾기에 나섰고 재미는 반감됐다.  ‘구해줘 홈즈’ 예고편에 등장한 불륜 의혹 커플(위),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하트시그널3’ 출연자 이가흔 / 사진=MBC, 채널A 방송화면 캡처   일반인 출연자들로만 이뤄진 프로그램의 경우, 논란이 다발성으로 일어나기도 한다. 채널A ‘하트시그널3’는 방송 전부터 네티즌들에게 출연자들의 신상이 밝혀지면서 각종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8명의 출연자 중 3명이 후배 갑질 논란, 클럽 버닝썬 관련 의혹, 학교 폭력 논란 등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는 동안 미온적인 대처를 하던 ‘하트시그널3’ 측은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첫 방송 날짜를 두고 다시 회의를 거친 제작진은 “사실 관계 확인 결과 일각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 알려드린다”면서 앞서 계획한 날짜대로 방송을 강행했다. 불편함을 안고 시작한 ‘하트시그널3’는 전 시리즈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지만, 논란이 있는 출연자의 활약이 두드러진 방송 다음날에는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학폭 논란에 휩싸인 이가흔은 22일 방송에서 남자 출연자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모습을 보여 ‘직진 매력녀’ 타이틀을 얻었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가해자가 미화되면 안 된다”며 불편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다. ‘슈퍼스타K’, ‘고등래퍼’, ‘나는 자연인이다’, ‘전지적 참견 시점’ 등 과거에도 일반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이런 논란은 비일비재했다. 논란이 있을 때마다 방송사들은 “일반인 출연자의 과거 사생활까지 검증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해명하고, 하차나 편집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하지만 마땅한 사전 방지책이나 해결책 없이 문제를 반복하는 것은 시청자들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이다. 특히 학폭, 불륜 등 피해자가 있는 사건의 당사자가 포장된 모습으로 미디어에 비춰지는 것은 2차 가해 행위나 다름없다. 더 이상 똑같은 해명으로 사태를 무마하려는 방식으로 일관하지 말고 프로그램 차원에서 개선책을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
뉴스 042319::감염확산 지역 운행하는 운전사 아이에 "학교 오지 마라" 통보 "감염자 들렀다" 거짓 정보로 피해 본 음식점도  (도쿄 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22일 일본 도쿄도(東京都) 에도가와(江戶川)구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유전자 증폭(PCR) 검사소에서 당국자가 실제 검사 상황을 염두에 두고 예행 연습을 하고 있다. 2020.4.23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의료 종사자 등을 향한 차별이나 괴롭힘 등이 사회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23일 사설에서 코로나19 확산과 더불어 과도한 반응이나 차별적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하고 냉정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문에 따르면 집단 감염이 발생한 도쿄(東京) 소재 에이주소고(永壽總合)병원에 근무하는 한 여성은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보육원으로부터 딸을 보내지 말라는 요청을 받는 등 의료 종사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 의사와 간호사가 감염된 효고(兵庫)현의 한 의료기관 직원은 전근 발령에 따라 이사를 하려고 했으나 이사업자로부터 거절당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병원의 침대 시트나 베겟잇의 교환 요청을 업체가 거절하는 사례도 있다고 일본의사회는 밝혔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달 초 에히메(愛媛)현의 한 초등학교는 코로나19 환자가 확산하는 지역을 왕래하는 트럭 운전사의 아이에게 등교하지 말고 집에 머물라고 요청해 논란을 일으켰다. 결국 아카바 가즈요시(赤羽一嘉) 국토교통상이 "큰 분노를 느낀다"고 기자회견에서 유감을 표명했고 문부과학성은 사회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일하는 사람의 가족에 대한 차별이나 편견을 방지하라고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교육위원회에 통지했다. 거짓 정보로 피해를 보는 이들도 발생했다. 지난달 말 이바라키(茨城)현 가미스(神栖)시의 한 음식점에 관해 '감염자가 가게에 들러 휴업했다'는 거짓 정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됐으며 '종업원도 감염됐다', '보건소가 소독하러 왔다'는 등의 소문이 확산했다. 하지만 일련의 정보는 사실이 아니었으나 이 음식점에는 문의 전화가 쇄도했고 예약 취소가 이어졌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요미우리는 "비방과 중상이 이어지면 감염 확대를 막기 위해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하려고 하는 움직임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며 "과격한 언동은 사회 불안을 부추기는 결과밖에 낳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뉴스 042319::NYT "미국 분열시키려는 의도..중국 간첩 개입 여부도 조사 중"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트럼프 행정부가 곧 나라 전체를 봉쇄할 예정이다.' 지난달 중순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번지기 시작할 무렵 이러한 메시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미국 국토안보부 소식통이 전날 밤 전화를 받았는데 짐을 싸놓고 오늘 출동할 명령을 기다리라고 했다더라', '약탈과 폭동에 대비한 군 병력배치를 마치는대로 발표가 나온다더라'는 자세한 설명까지 있었다. 제법 그럴듯해 보이는 이 '카더라 소식'은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트위터에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전까지 48시간 동안 미국 전역 방방곡곡을 들쑤시고 다녔다. 미국 정보당국은 코로나19로 나라가 사실상 멈춰선 와중에 혼란을 가중한 이 허위정보가 퍼져나가는 데 중국 첩보원들이 한몫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서로 다른 기관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공무원, 별정직 공무원 등 미국 당국자 6명을 인용해 중국 공작원들이 과거에는 볼 수 없던 방식으로 코로나19와 관련된 허위정보를 유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고위당국자는 미국 정보당국이 표면상 외교업무를 이유로 미국에 주재하는 중국 간첩들이 미국 봉쇄령이라는 허위정보를 퍼뜨리는 데 개입한 것은 아닌지도 조사하고 있다고 NYT에 밝혔다.  미국 봉쇄령이라는 가짜뉴스가 어디서 튀어나온 것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미국 당국자들은 중국 요원들이 이를 처음부터 날조했다기보다는 기존에 존재했던 내용을 확대재생산하는 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SNS 가짜 계정을 만들어 허위정보를 퍼뜨렸다고 추정되는데 이는 러시아가 오래 전부터,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는 수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흥미를 끌 만한 글을 올려놓기만 하면 따로 수고를 들이지 않아도 이에 혹한 이들이 알아서 글을퍼다 나른다는 점에서 편리하다는 것이다.  중국 요원들은 SNS 말고도 코로나19 허위정보를 유포하는 데 암호화된 메시지를 주고받는 애플리케이션(앱)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 추적이 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NYT는 설명했다.  중국이 코로나19발 허위정보를 퍼뜨리는 의도는 미국을 정치적으로 분열시키려는 데 있다고 미국 당국자들은 해석하고 있다.  무소속 앵거스 킹(메인) 미국 상원의원도 "미국 내부 분열을 확산하려는 각본의 일부"라고 평가했다.  ::
뉴스 042319::법원 "무단횡단 있으리라 예측하기 어려워"..'사고 회피 가능' 여부가 판결 초점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무단횡단을 하던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들이 법원에서 잇따라 무죄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3단독 이소연 판사는 23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A(31)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26일 오후 8시께 용인시 처인구의 왕복 6차로 도로에서 시속 46㎞로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무단횡단을 하던 8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무단횡단(CG) [연합뉴스TV 제공]  검찰은 사고 당시가 야간이었던 데다 비가 내려 도로가 젖은 상태였던 점을 고려하면, 운전자로서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할 주의의무가 있었다며 A씨를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법원은 A씨의 과실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무죄 선고를 내렸다. 이 판사는 "피고인이 달리던 도로는 왼쪽으로 약간 굽은 형태였는데, 중앙분리시설인 화단에서 무단횡단하며 나타난 피해자를 용이하게 발견할 수 있었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또 무단횡단 보행자가 화단에서 나오리라고 일반적으로 예측하기도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그는 사고 당시가 저녁이고 비가 조금씩 내린 점, 피해자가 위아래 모두 어두운 계열 옷을 입었던 점, 교통 사고분석 감정 결과 '사고 회피 불가 추정' 회신이 온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이 판사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택시기사 B(60)씨에게도 무죄를 선고했다. B씨는 2018년 12월 11일 오전 1시 15분께 오산시의 한 왕복 8차로 도로에서 시속 84㎞로 운전하던 중 좌측 전방에서 운행하던 승합차에 부딪혀 넘어지는 50대 남성을 뒤늦게 발견, 그를 치고 지나가는 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고 피해자 역시 무단횡단을 하다가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B씨가 휴대전화를 사용하면서 운전해 전방주시 의무를 태만히 했으며, 제한속도를 약 14㎞를 초과했다며 사고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판사는 "피고인에게 휴대전화 사용 및 제한속도 초과의 잘못이 있기는 하지만, 사고차량과 피해자 간 거리 등을 분석한 결과를 볼 때 피고인이 법규를 준수했다고 하더라도 사고를 회피할 수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A씨에 대한 판결에서처럼 사고 시간이 새벽이라 어두웠고, 피해자가 위아래 모두 어두운 계열 옷을 입었던 점,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피해자가 전혀 식별되지 않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
뉴스 042319::웨일스 보건장관, 의원 질의 중 'WTF' 설화..야당 의원 "사퇴해야"  22일 줌(Zoom) 앱을 통해 열린 웨일스 의회 원격회의 중 제니 래스본(노란 테두리) 의원의 질의 시간에 게싱 보건장관의 욕설이 들리자 동료 의원들이 반응하는 모습 [ 유튜브 영상 갈무리. 재판매 금지]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제기랄, 저 여자 뭐가 문제야?"(What the fuck is the matter with her?) 줌(Zoom) 비디오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22일(현지시간) 열린 웨일스 의회에서 본 게싱 보건장관이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른 채 욕지거리를 내뱉었다가 곤경에 처했다고 영국 B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코로나 19 사태 주무부처 장관으로 의회 연설을 마친 후 게싱 장관은 같은 노동당 의회 동료 제니 래스본을 겨냥해 큰 소리로 욕설(What the fuck·WTF)을 내뱉고는 래스본 의원의 질문에 대해 불평을 쏟아냈다.  무당파 의장 격으로 진행을 맡은 엘린 존스 의원이 사태를 수습해보려고 "본 게싱 (장관), 마이크 꺼두셔야겠어요"라고 일러줬지만 소용이 없었다. 존스 의장이 더 직설적으로 "본 게싱 (장관), 마이크를 끄라"고 반복한 후에야 화상회의 시스템이 정지했다.  본 게싱 웨일스 보건장관 [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금지]  온라인 회의(원격 의회)에 연결돼 있던 의회 구성원들은 충격과 폭소로 나눠 반응했다.  이후 야당에서는 게싱 장관의 사퇴 요구까지 나왔다.  게싱 장관은 앞서 이날 보리스 존슨 총리 내각으로부터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은 지 몇시간도 안 돼 욕설 사고까지 내 곤혹스러운 처지에 빠졌다.  이날 코로나19 치료를 받는 존슨 총리를 대신해 코로나19 대응을 이끄는 도미니크 랍 영국 외교장관은 웨일스 정부의 코로나 팬데믹 대응과 관련해 게싱 장관을 지목해 비판했다. 한편 이날 영국 의회도 의원 일부만 회의장에 출석하고 다수 의원이 각자 집에서 줌 앱으로 회의에 참석하는 '하이브리드 회기' 형식으로 열렸다. 줄리 엘리엇 의원은 온라인 수업과 재택근무 등에 꼭 필요한 초고속 인터넷망의 품질이 엉망이라고 올리버 다우든 문화장관을 몰아세웠다.  엘리엇은 "당신은 슈퍼패스트 브로드배애애~~앤드"라고 하지 않았느냐면서 느리고 불안정한 네트워크 환경을 꼬집었다.  ::
뉴스 042319::[경향신문]   애비게일 디즈니 트위터 캡처  월트 디즈니 상속녀 애비게일 디즈니(60)가 직원 10만명을 일시 해고한 디즈니 경영진에 쓴소리를 쏟아냈다. 코로나19로 놀이공원 영업이 중단되자 노동자 10만명에 임금 지급이 중단됐는데, 경영진들은 15억달러(1조8462억원)의 배당금을 받기 때문이다.  애비게일은 22일(현지시간) 한꺼번에 무려 25개의 트윗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 N S)에 올리며 “그냥 당신들(임원)이 이미 받은 엄청난 보너스에서 올해 조금만 포기하라”고 비판했다. 경영이 어려워지면 저임금 노동자부터 해고하는 회사의 행태를 꼬집고 경영진이 먼저 고통을 나눠야한다고 충고한 것이다.  CN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몇 주 동안 디즈니는 테마파크 직원들에게 무급휴가를 권고하기 시작했다. 이후 범위를 넓혀 영화 산업, TV 사업부 등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무급휴가를 떠나게 됐는데, 이 인원이 무려 10만명에 달한다. 22만3000명의 디즈니 직원 중 절반가량이 일시 해고 상태에 놓인 것이다. 디즈니 고위 임원들도 고통을 분담하려는 듯 보였다. 임원 연봉 기본급을 삭감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애비게일은 이 같은 결정이 허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CEO를 비롯한 고위직 임원들이 여전히 장기 인센티브와 주식 배당금 등을 그대로 받기 때문이다. 애비게일은 “이들이 오는 7월 받을 배당금만 15억달러”라면서 “디즈니 현장 노동자 (전체) 월급의 3개월치”라고 지적했다. 또 “놀이공원 현장 직원들이 시간당 임금 15달러를 받기 위해 수년간 투쟁했는데 디즈니 전 최고경영자(CEO) 밥 아이거는 이들의 1500배를, 현 CEO 밥 차펙은 300배를 받는다”고 썼다. 애비게일은 현재 디즈니 경영에서 어떤 역할도 맡고 있지 않다. 하지만 디즈니의 불합리한 행태가 불거질 때마다 나서서 날카로운 비판을 이어왔다. 이날도 그는 “나는 그저 시민”이라면서도 “하지만 이 이름(디즈니)를 어디든 달고 다니는 상속녀다. 양심이 있어서 디즈니 이름이 붙어있는 곳에서 일어나는 남용을 앉아서 지켜보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그냥 당신들(임원)이 이미 받은 엄청난 보너스에서 올해 조금만 포기하라”면서 “마법을 만드는 이들(직원들)에게 존중과 품위를 담아 지금 당신들에게 받은 것보다 더 많은 임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해에도 애비게일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디즈니랜드’를 몰래 방문했다가 종업원들이 받는 열악한 처우와 낮은 임금을 알게 된 뒤 경영진 연봉과 천문학적 격차가 난다며 해결책을 촉구했다. 또 코로나19로 디즈니랜드를 폐쇄하기 전날인 지난달 15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랜드에 사람들이 끝도 없이 몰려든 사진을 리트윗하면서 “지금 장난하냐”며 욕설 섞인 글을 남기기도 했다. 전염병 위험에도 불구하고 디즈니랜드에 몰려든 사람들의 행태를 비꼰 것이다.  한편 포브스는 최근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를 인용해 코로나19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회사들이 직원들을 해고하기에 앞서 경영진 임금부터 삭감해야한다고 지적했다. 2019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CEO 50명의 연봉 합산액은 44억9000만달러(5조5204억원)에 달한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
뉴스 042319::성폭력상담소 통해 입장문 "업무 호출 후 집무실서 강제추행" 오 시장 기자회견 일부 문구에 유감.."평범한 직장인 삶 송두리째 흔들" 일부 정치적 해석 움직임에 "외압과 회유도 없었다".."2차 피해 멈춰야"  오거돈 사퇴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오전 부산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직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승강기에 탑승해 있다. 2020.4.23 handbrother@yna.co.kr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으로부터 강제추행 피해를 본 여성이 "집무실에서 있었던 일은 명백한 성추행이고,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는 명백한 성범죄였다"고 말했다.  여성 A 씨는 23일 오후 부산성폭력상담소를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저는 오거돈 전 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입니다. 여느 사람들과 같이 월급날과 휴가를 기다리면서 열심히 일하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며 "전혀 예상치도 못한 이번 사건으로 제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초 업무시간 처음으로 오 시장 수행비서 호출을 받았고 업무상 호출이라는 말에 서둘러 집무실에 가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 시장 기자회견문 일부 문구에도 유감을 표했다.  A 씨는 "그곳에서 발생한 일에 경중을 따질 수 없고 법적 처벌을 받는 명백한 성추행이었다"며 "'강제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경중에 관계없이' 등 (오 시장의) 표현으로 제가 유난스러운 사람으로 비칠까 두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우려해 입장문 내용을 사전에 확인하겠다는 의견을 수차례 타진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기자회견도 예상치 못한 시간에 갑작스레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사건과 총선 시기를 연관 지어 이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움직임이 있는데 정치권 어떠한 외압과 회유도 없었다"며 "정치적 계산과도 전혀 무관하며 이 문제가 부산을 사랑하는 시민으로서 정치적으로 이용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오 시장 사퇴를 요구한 이유에 대해서는 A 씨는 "사건 직후 무서웠고 많이 혼란스러웠지만 잘못한 사람은 처벌받고 피해자는 보호받아야 한다는 너무나도 당연한 이유에서다"고 말했다. 2차 피해에도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오거돈 시장 성추행'이다"며 "피해자 신상정보에 초점이 맞춰져야 할 필요도 이유도 없고 제 신상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 일체를 멈춰달라"고 말하며 특정 언론사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부산성폭력상담소 관계자는 "애초 부산시에서 오 시장 사퇴 기자회견 후 곧바로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브리핑이 예정되어있었는데 돌연 취소됐다"며 "부산시가 약속을 어긴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2차 피해 방지에 대한 부산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
뉴스 042319::오거돈 사퇴 회견 3시간 뒤 대국민 사과→내일 제명 처리키로  '총선 전 인지' 의혹 차단 주력.."전혀 파악 못하고 있었다"  안희정 '미투' 사태 이어 2년만에 '성추문' 광역단체장 사퇴  오거돈 부산시장 관련 대국민사과 회견하는 윤호중 사무총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 공무원 성추행 사건으로 오거돈 부산시장이 사퇴한 데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2020.4.23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차지연 서혜림 이보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뒤 열흘도 지나지 않아 오거돈 부산시장의 성추문 사건이라는 악재를 맞게 됐다.  민주당은 23일 오 시장이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며 전격 사퇴하자 곧바로 대국민 사과를 하고 제명처리 방침을 밝히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특히 오 시장이 사퇴 시점을 총선 이후로 의도적으로 조율했고 민주당이 이를 알고도 묵인하거나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민주당은 '총선 전 인지하지 못했다'고 선을 그으며 파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민주당은 2018년 3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여비서 성폭행 의혹으로 사퇴한 이후 2년 만에 또 성추문으로 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이 사퇴하게 됐다는 점에서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2시 10분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오 시장이 불미스러운 일로 임기 중 사퇴하게 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다음날 윤리심판원을 열어 오 시장을 당에서 제명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오 시장은 오전 11시 기자회견에서 "저는 최근 한 여성 공무원을 5분간 면담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이 있었다"며 전격 사퇴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부산시당으로부터 오 시장의 기자회견 계획을 보고받았으며 그전에는 해당 내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이 윤 사무총장의 설명이다.  이날 일부 언론은 부산시가 이달 초부터 피해 여성과 사퇴 시점을 조율해왔다고 보도했다. 부산시가 총선을 코앞에 둔 민감한 상황에서 오 시장의 사퇴 절차를 총선 이후 진행하는 것을 제안했고 피해 여성이 이를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윤 사무총장은 '오 시장의 사퇴 시점 조율에 대해 당이 전혀 파악하지 못했느냐'는 질문에 "전혀 파악 못 하고 있었다. 당과 상의해서 이뤄진 일이 아니었다"라며 민주당의 개입 의혹을 부인했다. 당 핵심 관계자도 통화에서 "만약 총선 전 알았다면 어떻게 할지 고민했겠지만, 진짜로 몰랐기 때문에 고민조차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부산시청 나서는 오거돈 부산시장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직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자리를 뜨고 있다. 오 시장은 "죄스러운 말씀을 드린다. 저는 최근 한 여성을 5분간 면담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이 있었다"며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2020.4.23 handbrother@yna.co.kr  민주당은 안희정 전 지사, 민병두 의원, 정봉주 전 의원, 총선 영입인재 원종건 씨 등 반복되는 성추문 사건에 곤혹스러운 분위기가 역력하다.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이 확산하던 2018년 3월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였던 안 전 지사는 비서 김지은 씨의 성폭행 의혹 폭로로 지사직을 사퇴한 뒤 지난해 9월 징역 3년 6개월을 확정받아 수감 중이다.  민병두 의원도 같은 시기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면서 국회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가 당의 만류로 사퇴 의사를 철회했다. 비슷한 시기에 정봉주 전 의원은 대학생 성추문 의혹이 제기됐다. 결국 민 의원과 정 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다.  민주당 총선 영입인재 2호 원종건 씨도 지난 2월 옛 여자친구의 미투 폭로가 나오면서 당을 떠나야 했다. 총선 과정에서는 경기 안산 단원을에 출마한 김남국 후보가 여성 비하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한 것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윤 사무총장은 "선출직 공직자들이 성 평등 감수성이나 성 인지 감수성 이런 부분에서 아직도 시대에 뒤떨어진 부분이 있다"며 "공직자 자격 기준을 강화해왔음에도 이런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에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부산 지역 현역인 김해영 의원은 통화에서 "당인으로서 시민들에게 굉장히 죄송하다. 이 부분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며 "피해자의 피해를 회복하는 게 우선이고, 재발 방지 노력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으로선 '텔레그램 n번방' 같은 디지털 성범죄 해결을 위한 입법에 속도를 내는 시점에 이런 사건이 터진 것이 더욱 난처한 지점이다. 민주당은 이날 4·15 총선 후 첫 당정 협의를 열어 n번방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한 상황이었다.  당장 통합당 김성원 대변인은 논평에서 "여성 인권과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민주당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과거 이런 사고는 주로 보수정당의 인사들이 쳤다. 그래서 '성나라당', '성누리당'이라는 별명이 만들어지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주로 민주당 인사들이 성추행 사건을 일으킨다"고 꼬집었다.  이어 "안희정, 정봉주, 민병두, 오거돈 등등. 정말로 대한민국의 주류가 바뀐 모양이다. 아무튼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
뉴스 042319::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가 트와이스 멤버 나연의 사진을 무단으로 도용해 비난받고 있다. 가세연은 21일 "충격 단독, 사전투표 조작의혹 미래통합당 의원님들. 용기를 내세요"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가세연은 해당 방송의 썸네일에 민경욱·김진태 의원 등과 함께 나연의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또한 '용기를 내세요' 'CHEER UP' 등의 문구를 덧붙여 나연이 이들을 응원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해당 영상은 4·15 총선 사전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하는 민감한 내용을 담은 콘텐츠로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9위에 등극하며 34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나연의 모습이 노출되고 있는 가운데 트와이스 팬들과 가세연 구독자까지 가세연에 썸네일 변경을 요청했다. 그러나 23일 현재까지도 썸네일은 수정되지 않았고 나연은 계속해서 피해를 입고 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가로세로 연구소 유튜브 ::
뉴스 042319::폴란드서 국민 85명 귀국..24일엔 기업인 170명 폴란드로  폴란드발 임시항공편으로 교민 85명 귀국 (영종도=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폴란드 교민들이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0.4.23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우즈베키스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자문을 제공한 한국 전문가의 귀국을 위해 특별 항공편을 마련했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최재욱 고려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오는 26일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마련한 특별 항공편으로 귀국한다.  앞서 정부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방역 전문가 지원 요청에 따라 최 교수를 섭외했고, 최 교수는 지난달 29일부터 현지에서 예방·감염 분야 자문을 진행하고 있다. 당초 2주 정도 있을 예정이었지만, 우즈베키스탄의 요청으로 지금까지 남았다.  그러나 양국 간 직항은 지난달 1일 중단됐고, 현재 임시항공편도 없어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특별 항공편을 제공한 것이다. 이를 기회로 우즈베키스탄의 한국 국민 200여명도 귀국하게 됐다.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제3국 국민도 남은 30석을 이용, 한국을 경유해 고국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특별 항공편이 우즈베키스탄으로 돌아갈 때는 한국 정부가 지원한 진단키트 2만회분을 싣고 간다.  최 교수는 우즈베키스탄이 다시 요청하면 방역 마무리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최 교수가 처음 갔을 때 코로나 피크(정점)라 하루 17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는데 요새는 50명 정도로 줄었다고 한다. 최 교수 자문대로 철저하게 방역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최재욱(고려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회 위원장이 2020년 3월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에서 열린 '의료진 및 의료기관 내 확진자 노출에 따른 의료기관 폐쇄 기준과 진료재개 기준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23일 인천국제공항에는 폴란드에서 한국 국민 85명과 일본인 등을 태우고 온 임시항공편이 도착했다.  이 항공기가 폴란드로 돌아갈 때는 LG화학, SK하이테크, 현대엔지니어링 소속 기업인 약 170명이 탑승할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는 모든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있지만, 이들은 기업 활동에 필수 인력이라 예외적으로 입국이 허용됐다.  LG화학의 경우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있는 배터리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에도 폴란드에서 귀국하는 한국 주재원과 교민을 태운 임시항공편이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이 항공편으로 LG화학, LS전선, ST오토모티브, 현대엔지니어링 직원 250명이 폴란드로 들어갔다. 당시 LG화학이 기부한 진단키트와 폴란드 정부가 구매한 진단키트도 실어갔다. ::
뉴스 042319::안희정·정봉주·김남국 싸잡아 "이번만이 아냐..파렴치 넘어 끔찍"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미래통합당은 23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거돈 부산시장이 여성 공무원 성추행 사건으로 물러난 데 대해 "여성 인권과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민주당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통합당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현역 광역단체장이 자신의 입으로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며 자진 사퇴하는, 보고도 믿고 싶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 출신 인사들의 성 관련 문제는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며 과거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미투' 사건,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 김남국 당선인의 성 비하 팟캐스트 출연 논란 등을 거론했다. 이어 "오 시장도 불과 6개월 전 또 다른 미투 의혹이 불거졌던 전례가 있다"며 "오 시장은 이를 '소도 웃을 가짜뉴스'라고 항변했지만, 차제에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오 시장이 여성 공무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성추행 이후 오 시장의 행보는 파렴치를 넘어 끔찍하기까지 하다"며 "(오 시장은) 주변 사람을 동원해 회유를 시도한 것도 모자라, 자신의 사퇴 시점을 총선 이후로 하겠다는 제안까지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기자들과 만나 "이 사건을 덮기 위해 정치적 술수가 들어가 있는지 명명백백히 봐야 한다"며 "'총선 이후 사퇴'가 개인의 결정인지, 그 윗선의 누군가와 모의를 한 건지 밝혀내야 한다"고 언급했다. 4월 초에 발생한 이번 사건이 총선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도록 여권 수뇌부가 '손'을 쓴 게 아니냐는 것이다. 그러면서 "피해자의 인권마저 정치적 계산에 이용하고, 끝까지 부산시민과 국민을 우롱하고 속이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통합당 정오규 전 부산 서·동구 당협위원장은 페이스북에서 "성추행 시기가 4월 초라면 21대 총선이 (선거운동에) 들어갈 무렵"이라며 "선거를 위해서 숨기고 있었는지, 청와대와 여권에서도 알고 있었는지 시기를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합당 부산시당 이주환 수석대변인은 "어제 검찰이 '전형적인 탐관오리의 모습'이라며 유재수 전 부시장에 징역 5년을 구형한 것에 이어 오늘 오 시장의 성추행 사건은 다시 한번 부산 시민들에게 분노와 수치를 안겨주고 말았다"고 논평했다.  오거돈 부산시장 '충격' 사퇴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직 사퇴 의사를 밝히고 인사하고 있다. 오 시장은 "죄스러운 말씀을 드린다. 저는 최근 한 여성 공무원을 5분간 면담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이 있었다"며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2020.4.23 handbrother@yna.co.kr  ::
뉴스 042319::방역당국 "팬데믹에 최적화된 바이러스"..흡연·비만자에 금연·체중관리 당부 "기저질환자는 제때 검진을..소아에겐 예방접종, 손씻기·기침예절 교육도"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감기에 비유하며 앞으로 재유행하는 것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재유행 대비에 있어 개인의 건강관리 역시 중요하다며, 고위험군인 흡연·비만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코로나19 재유행할 수 있다'…방역당국 "평소 건강관리 해야" (PG) [권도윤 제작] 일러스트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전 세계적인 유행이 지속되는 한, 영원히 국경을 봉쇄하지 않는 한 코로나19는 언제든 세계적으로 유행이 가능하고 새로운 감염원은 지속적으로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세계보건기구(WHO)는 물론 미국의 방역당국자들도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올 가능성에 대해 계속 언급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가 많이 발생한 네덜란드에서 항체가 형성된 인구 비율이 3%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외국과 비교할 때 한국은 인구 대비 환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항체 형성률 역시 높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유행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특정 시기에 찾아오는 감기처럼, (코로나19의) 유행은 피할 수 없다고 일단은 판단한다"고 말했다.  뒤늦게 코로나19의 유행이 시작돼 확진자가 급증하는 일본을 거론하며 "연중 언제든 유행이 찾아올 수 있다"라고도 했다. 또 코로나19는 감염돼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증상 전에 전파되기 시작하는 점, 환자 대부분이 경증이라는 점, 상대적으로 낮은 치명률, 상대적으로 높은 기초재생산지수(전파력) 등을 들어 "코로나19는 세계적인 팬데믹을 일으키기에 최적화된 특성을 골고루 갖춘 바이러스"라고 표현했다.   '코로나19 재유행할 수 있다'…방역당국 "평소 건강관리 해야"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국내 코로나19 발생 추이가 안정세인 지금을 "다음 유행을 준비하는 시기"로 보고 생활방역으로의 이행, 의료체계 점검, 연구개발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권 부본부장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개인의 평소 건강관리도 강조했다.  코로나19는 언제든 다시 찾아올 수 있는 만큼 정부가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방역대책이나 의료체계의 개선, 전 사회적인 생활방역과 더불어 각자 건강한 생활로 코로나19를 대비해야 한다는 당부다.  권 부본부장은 흡연과 비만이 코로나19 고위험 요인에 해당한다며 "금연하고 적정하게 체중을 관리하는 등 건강생활에 신경 쓰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진국에서도 흡연은 명확하게 코로나19 고위험 요인으로 꼽고 있고, 비만은 면역체계 저하와 호흡기 관련 우려 등 코로나19 감염의 예후가 나쁘다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아의 경우에는 적기에 필수예방접종을 받고, 평소 손 씻기와 옷소매로 가리는 기침 예절 등이 습관이 되도록 부모가 잘 교육해달라고 요청했다.  성인에게도 기저질환자는 코로나19 위험집단임을 인지하고, 암 등 각종 검진을 제때 꼭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권 부본부장은 "조기 발견, 치료로 코로나19 위험요인의 하나인 기저질환 관리를 잘 준비해야 한다"며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면 이겨내지 못할 감염병은 없다"고 말했다.  ::
뉴스 042319::中소식통 "北권력 핵심부, 김 위원장 회복 불능하다고 판단" 주장  사진=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  [쿠키뉴스] 민수미 기자 =김대중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한반도 문제 전문가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이사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실상 사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23일 장 이사장에 따르면 중국 내 대북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가 매우 위독하다”며 “이날 오전 북한 권력 핵심부에서 김 위원장이 회복 불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생사에 대한 질문에는 확언을 피하며 “그렇게 보시면 된다”고 답했다. 사실상 김 위원장이 사망 상태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장 이사장은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몰고 올 한반도의 리스크를 세분화해 대응할 수 있는 각각의 시나리오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또 “김 위원장이 정상적인 국정 집행자로 등장하기 전까지는 사실상 사망 상황이라고 가정하고 이에 대한 선제적 외교활동에 돌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서 뉴스 전문 채널 CNN은 미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심혈관 관련 수술을 받은 뒤 중태에 빠졌으며, 정보기관들이 북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는 모른다”며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만약 보도에서 말하는 그런 종류의 상태라면 매우 심각한 상태일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나는 그가 잘 있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특이 동향은 식별되지 않는다.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위치 등도 확인해드릴 수 없다. 수술 여부도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
뉴스 042319::명명식에 문재인 대통령 내외 등 참석.."해운재건 첫 가시적 성과"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HMM(현대상선의 새이름)의 세계 최대 규모 컨테이너선박이 그 위용을 드러냈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오후 경남 거제에 위치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HMM 알헤시라스(Algeciras)호'의 명명식을 열었다.  선박 명명식은 조선소에서 건조를 마친 선박을 선주에 인도하기 전 선박의 이름을 붙여주고 무사 항해를 기원하는 행사로,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배재훈 HMM 사장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대모(代母)를 맡아 선박을 명명(命名)하고 선박의 밧줄을 잘랐다. 대모는 통상 선주사의 요청으로 여성이 맡는 게 조선·해운업계의 오랜 전통이다.  스페인 남부 항구도시의 이름을 딴 알헤시라스호는 컨테이너 2만3천964개를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 선박으로, 종전 최대 컨테이너 선박인 MSC의 'MIA호'보다 208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 증가한 크기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HMM 알헤시라스호' [해양수산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선박에 실을 수 있는 컨테이너 박스를 한 줄로 나열하면 서울에서 대전까지의 직선거리(144㎞)에 해당된다. 선박에 초코파이를 싣는다면 총 70억개를 실을 수 있어 전세계 인구가 한 개씩 먹을 수 있다. 라면의 경우 우리나라 국민 전체가 4일 동안(11끼) 먹을 수 있는 5억5천만개를 실을 수 있다.  알헤시라스호의 길이는 약 400m, 폭은 61m, 높이는 33.2m로, 축구장 4배 크기에 달한다. 선박을 수직으로 세우면 아파트 133층 높이로, 여의도 63빌딩(264m)이나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320m)보다도 길다.  선박의 최대속력은 22.5kts(41.7㎞/h)이다. 선박 승무원 수는 선장을 포함해 23명으로, 기존에 운영되던 3천∼4천TEU급 선박 승무원 수와 동일해 비용 원가 경쟁력을 높였다. HMM은 초대형 선박 확충을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과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2018년 9월 2만4천TEU급 선박 12척을 발주했다. 선박 1척에 1천725억원씩 총 2조700억원에 달하는 건조 비용 조달에는 민간 금융기관 외에도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참여했다.   초대형 컨테이너선 길이 비교 [HM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선박의 건조는 국내 조선사가 맡았다. 알헤시라스호와 동일한 크기의 선박 7척은 대우조선해양에서, 2만3천820TEU 선박 5척은 삼성중공업에서 각각 건조 중이다.  12척의 초대형선은 오는 9월까지 순차적으로 HMM에 인도될 예정이며, HMM은 25일 알헤시라스호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12척 모두 아시아∼북유럽 항로에 투입할 계획이다.  선박 이름도 유럽항로 투입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유럽의 주요 12개 항만 이름을 따서 지었다.  선박명은 공모를 통해 확정했으며 특히 1호 선박의 이름으로 채택된 스페인 지브롤터 인근의 '알헤시라스 터미널'은 지중해와 북유럽·북미로 이어지는 최적의 환적항이자 전략적 물류 거점으로서 HMM이 2017년 인수했다. 2만4천TEU급 초대형선은 우리 기술로 만든 친환경·고효율 선박으로서, HMM을 비롯한 국내 해운선사의 경쟁력을 크게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대형선으로 운항할 경우 현재 유럽항로 평균 선형인 1만5천TEU급 선박에 비해 약 15%의 운항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대형선 12척에는 친환경 설비인 스크러버(황산화물 저감장치)를 장착해 세계해사기구(IMO)의 규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또 액화천연가스(LNG) 연료탱커를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돼 향후 LNG 추진 선박으로 교체도 가능하다. HMM은 이를 토대로 작년 6월 세계 3대 해운동맹인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달 1일부터 디 얼라이언스와의 협력을 시작해 서비스 항로 확대, 비용 개선을 통해 경영 실적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HMM 알헤시라스호' [해양수산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MM은 현재 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1만6천TEU급 8척을 포함해 총 20척이 모두 인도받는 2021년 말이면 선복량이 87만TEU로 늘어나 현재 세계 9위(선복량 보유 기준)에서 세계 8위 선사로 한 계단 도약할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한진해운 파산으로 위기에 처한 해운산업 재건을 위해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한국해양진흥공사를 출범해 국적선사에 대한 금융·경영 부문을 지원해왔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명명식은 정부의 해운산업 재건 노력이 첫 결실을 보는 자리이자, 전 세계에 대한민국 해운의 경쟁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선박 확충과 체질 개선으로 우리나라가 전 세계 5위 안에 손꼽히는 해운 강국으로 도약하고, 국민이 해운산업의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 042319::일본 배우 오카에 쿠미코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일본 NHK 방송은 23일 오카에가 이날 오전 일본 도쿄도 내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에 의한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향년 64세. 지난 3일부터 열이 나서 6일부터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오카에는 코로나19가 폐렴으로 번지면서 병세가 약화돼 이날 사망했다. 1975년 드라마 ‘오미츠’로 데뷔한 오카에는 지난해 ‘집을 파는 여자의 역습’까지 수십 편의 드라마에서 활약해온 일본을 대표하는 여배우다. 애니메이션 ’플란다스의 개’ ‘고양이의 보은’ 등에서 출연하기도 했다. 남편 오오와다 바쿠도 배우 겸 MC로 활약하고 있고 딸 오오와다 미호도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결혼 30주년인 2013년에는 남편과 함께 도쿄도에서 시상한 ‘좋은 부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
뉴스 042319::올해 초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의 아파트를 팔아 1억5000만원가량 여유자금이 생긴 직장인 조모(41·서울 금호동)씨. 그는 지난달 삼성전자 주식과 코스피200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9000만원어치 샀다가 지난 20일 3분의 2 정도를 팔았다. 코스피가 1900선까지 오르자 '매도 타이밍'이라고 판단해서다. 한 달여 만에 1300만원 정도 수익을 올렸고, 나머지 주식도 조만간 정리할 생각이다. 조씨는 "은행 예금에 넣어뒀던 1500만원까지 찾아 투자 기회를 다시 엿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 시내 한 건물 외벽에 증권사 간판이 걸려있다. 연합뉴스  예·적금, 부동산→증시 '머니 무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촉발된 증시 충격이 잠자고 있던 돈을 깨워 투자 심리를 뒤흔들고 있다. 과거 위기 때 '주가 급락 뒤엔 기회가 온다'고 학습한 투자자가 돈을 싸 들고 증시로 몰려드는 것이다. 일명 '동학 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은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20일 이후 지난 22일까지 26조원(코스피·코스닥) 넘게 국내 주식을 사들였다. 증시 주변엔 돈이 눈에 띄게 불어났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투자자예탁금과 파생상품거래예수금을 포함한 증시 주변 자금은 총 143조5408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1월 20일과 비교하면 24.7% 늘었다. 특히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에 맡겨놨거나 주식을 판 뒤 찾지 않은 돈인 투자자예탁금은 같은 기간 61.6% 급증해 45조5013억원에 달했다.  불어나는증시대기자금.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증권가 안팎에선 "대체 이 많은 돈이 어디에서 왔느냐"는 의문이 나온다. 우선 유례없는 초저금리로 예·적금 이자에 실망한 돈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75%까지 내린 후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1% 전후에 그친다. 예·적금을 깬 경우도 늘었다.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3월 정기 예·적금 해지액은 모두 7조7389억원에 달했다. 올해 1~2월 해지액이 각각 5조원대였는데, 갑자기 2조원가량 늘어난 것이다. 김현섭 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원금 손실 없이 해지할 수 있어 예금에서 돈을 빼 주식을 사는 고객이 많았다"고 말했다. 주명진 NH투자증권 청담WM센터장은 "삼성전자의 경우 배당 수익률이 3%대로 예금 금리보다 높기 때문에 매매차익과 배당이익을 동시에 얻으려는 투자자도 많다"고 분석했다. 3월 신용대출 급증…"일부 자금은 증시로 유입" 금융기관에서 낸 빚도 흘러 들어갔다. 신용대출이나 마이너스통장, 카드 대출이 대표적이다. 5대 은행의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3월에만 2조2408억원 늘었다. 2016년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신한·삼성·KB·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사의 3월 한 달 카드론 취급액도 전월 대비 26% 늘어난 4조3242억원이었다. 한 은행 광화문지점 직원은 "코로나 사태에 따른 자영업자의 급전 마련 수요도 있겠지만, '대박'을 꿈꾸는 주식 투자 수요도 대출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예금·대출 외에 부동산 자금이 증시로 이동하는 '머니무브(Money Move)' 현상도 관측됐다. 사업가 강모(63)씨가 그런 경우다. 강씨는 지난 1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전용면적 94㎡(옛 38평) 아파트를 28억원대에 팔고 주식 계좌에 10억원가량 넣어놨다. 그는 "매년 오르는 공시가격으로 보유세 부담이 커져 집을 팔았고, 투자처를 찾던 중에 최근 주가가 떨어지는 걸 보고 주식을 샀다"고 말했다. 다만 강남권엔 자산가가 많아 주식 투자를 위해 집을 판 경우는 드물고, 집을 팔고 난 여유자금으로 주식을 사려는 수요가 많다는 후문이다. 대치동 제이스공인중개업소 정보경 대표는 "최근 2개월간 집 판 돈으로 주식 투자하겠다는 손님을 3~4명 봤다"고 말했다.  투자자별순매수금액.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개인 자금, 증시 유입 이어질 것" 당분간 증시로 돈이 이동하는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저금리 여파로 예·적금 매력도가 떨어진 데다, 주식과 함께 '재테크 양대산맥'인 부동산 시장도 투자 매력이 전보다 줄어서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출 규제와 자금 출처 소명, 보유세 강화 등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는 개인 자금의 증시 유입을 자극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3년간 30조원 이상 풀리는 3기 신도시 토지 보상금이 증시에 들어올 것이란 분석도 있다. 김다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07년, 2009년에 2기 신도시 보상금 일부가 증시에 유입됐는데, 올해 상황도 비슷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
뉴스 042319::보아·박해진·에이핑크 등 연예인도 동참 정부, 23일부터 덕분에 배치 착용하기로  [서울=뉴시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23일 오후 1시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을 방문해 덕분에 배지를 의료진에게 직접 전달했다.(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2020.04.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료에 헌신하는 의료진을 위해 실시한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에 8일간 2643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직접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의료진을 만나 '덕분에 배지'를 전달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어제(22일)까지 2643명의 국민들께서 캠페인에 참여했고 다수의 유명인사와 주요 기관, 기관장들도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의료진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시고 있다"고 말했다. 덕분에 챌린지는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존경과 자부심 등을 뜻하는 수어 동작 사진이나 영상을  덕분에캠페인,  덕분에챌린지,  의료진덕분에와 같은 3개의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고 본인에 이어 참여할 3명을 지목하는 국민참여형 응원 릴레이 캠페인이다. 4월16일부터 추진 중인 이 캠페인에는 배우 박해진과 정보석, 가수 보아와 에이핑크, 러블리즈, 캐리TV 등 연예인과 대한민국정부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장도 참여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3일부터 덕분에 캠페인의 하나로 제작한 덕분에 배지를 브리핑 등 정부 공식 행사에서 착용하고 의료진과 캠페인에 참여한 국민에게도 추첨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5월 중순부터는 국민 누구나 덕분에 배지를 자유롭게 제작·활용할 수 있도록 배지 디자인 사용 규정(가이드라인) 또한 제공한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정부는 앞으로도 덕분에 캠페인을 통해 국민과 함께 현장에서 코로나19의 예방, 진단, 치료를 위해 사투를 벌이시는 의료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및 관계자들이 지난 2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2020.04.23. photo@newsis.com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제안한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해 의료진과 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과 관계자들도 존경을 의미하는 수어 동작을 함께하며 3개월째 진료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의 숭고한 헌신을 되새겼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23일 오후 1시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을 방문해 덕분에 배지를 의료진에게 직접 전달했다.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은 지난 2월21일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으로 지정되고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전념해 왔다. 4월20일까지 총 787명의 코로나19 환자들이 대구동산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았으며, 이 중 579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박 1차장은 "감염의 위험에 대한 두려움 등을 모두 이겨내고 수많은 환자를 건강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주신 의료진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며 "의료진들이 코로나19 대응의 최일선에 있었다는 자부심을 간직하기를 당부드리며, 앞으로도 의료이 불편함 없이 환자 진료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042319:: 정하영 김포시장의 상·하수도 고지서 [정하영 김포시장 SNS 갈무리]  (김포=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경기도 김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지원정책 중 하나인 '상하수도 0원 요금' 정책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김포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2월 중순∼4월 중순 2개월간 관내 모든 가구와 업체의 상하수도 요금을 일괄 감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달 각 가구와 업체에는 2월 중순∼3월 중순 상하수도 요금 '0원'이 적힌 고지서가 우편으로 발송됐다. 김포시에 따르면 이번 감면액 규모는 상하수도 요금과 물 이용 부담금 등 모두 52억2천7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하수도 요금 감면으로 경제적 부담을 덜게 된 주민들은 최근 김포시상하수도사업소에 전화해 "힘이 난다"라거나 "도움이 많이 된다"며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고 김포시는 설명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상수도 일일 사용량을 확인해보니 작년과 비교해 낭비 사례가 거의 없다"며 "상하수도 요금 감면처럼 실질적인 조치들이 전국으로 확산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포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826억원의 예산을 마련해 긴급생활경제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김포시민 44만여명에게 1인당 15만원(시비 5만원·도비 10만원)씩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은 전날까지 27만5천352명이 신청해 신청률이 62.3%에 달했다. 또 관내 소상공인 2만여명에게 100만원씩 지급하는 '경영안정지원금'은 전날까지 1만3천996명이 신청했다. ::
뉴스 042319::-최: 오거돈 사건, 변명의 여지없어... ‘떨고있는 고위직 이 참에 다 물러나라’는 페북 글도  -민: 오거돈 사건, 총선 전에 알려졌다면 총선 판도에 상당한 영향 미쳤을 것 -민: 통합당 비대위 결정, 절차상에 하자 있어... 단 1분도 토론의 시간 없었어 -최: 김종인은 선거 결과에 책임 없나? 유체이탈 화법으로 나타나 당 바꾸겠다? 어불성설 -최: 김종인은 철새정치인 같이 먹던 우물에 침뱉고 떠나... 이런 사람에게 기대? 이해안돼 -민: 홍준표 복당? 당을 추스르는 게 먼저... 당 먼저 재건하고 원한다면 복당 논의해야 ■ 프로그램명 : 오태훈의 시사본부 ■ 코너명 : 각설하GO ■ 방송시간 : 4월 23일(목요일) 12:20~14:00 KBS 1라디오 ■ 출연자 :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VS 민현주 전 미래통합당 의원 ▷ 오태훈 : 목요일입니다. 촌철살인의 명쾌한 한마디부터 속 터지는 막말까지 한 주간의 말말말로 정치권 이슈를 정리하는 시간 <각설하GO>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전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최민희 : 안녕하세요? 이 시대의 찐억울인. 그러나 불굴의 희망이 된 최민희입니다.  ▷ 오태훈 : 어서 오십시오. 그리고 맞은편에 미래통합당의 민현주 전 의원도 함께하십니다. 어서 오세요.  ▶ 민현주 : 안녕하세요? 민현주입니다.  ▷ 오태훈 : 더 붙이실 말 없으세요?  ▶ 민현주 : 괜찮습니다, 저는.  ▶ 최민희 : 저분이 참억울인인데.  ▷ 오태훈 : 참억울인이시죠.  ▶ 최민희 : 제가 찐억울인으로 바꾼 것은 정청래 의원이 참억울인이 그게 저작권이 있다고 합니다.  ▷ 오태훈 : 그래요?  ▶ 최민희 : 그래서 찐억울인으로 바꿨습니다.  ▷ 오태훈 : 정청래 당선자.  ▶ 최민희 : 정청래 당선자가 참억울인 썼대요.  ▷ 오태훈 : 김종인 지금 전 선거대책위원장 때문에 억울한 부분들 때문에.  ▶ 민현주 : 공천 때 말씀하시는 거죠?  ▷ 오태훈 : 공천은 참 오래 가나 봐요. 하나씩 보도록 할까 싶은데 그전에 방금도 살짝 살펴봤는데 오거돈 부산시장 사퇴 선언 나왔어요. 이거 어떻게 보셨습니까?  ▶ 최민희 : 이건 할말이 있나요. 뭐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죠. 부산시장이라는 자리가 그게 뭐 사사로운 자리도 아니고 350만 부산 시민들께 선택 받은 부산시장이 이렇게 성인지감수성이 낮다는 것에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저는 차제에 이게 미투가 보다 근본적인 성인지 제고 운동이 되어야 하는데 미투가 정치권으로 오면 이게 정파적으로 되면서 미투가 사그러듭니다. 그게 되게 안타까워요. 그래서 어떤 분이 페북에 그렇게 올렸던데요. 지금 이 순간 떨고 있는 남성 고위직들 이참에 다 물러나라 이렇게 했더라고요. 그래서 이건 뭐 부산시장의 일은 변명의 여지도 없고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사퇴할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 오태훈 : 민현주 의원께서는요?  ▶ 민현주 : 이게 이제 오늘 기자회견 하신 걸 보면 5분간 불필요한 신체 접촉이 있었다. 이게 이렇게까지 문제가 되는지 몰랐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이게 초등학생부터 유치원부터 시작하고. 유치원부터 모든 사회활동 하는 모든 분들은 정기적으로 성교육 관련해서 받고 있습니다. 양성평등 교육 받고 있거든요. 부산시장도 예외가 아닐 거예요. 이걸 받지 않으면 안 돼요. 그런데 오거돈 시장은 솔직히 받으신 건지 안 받으신 건지 어떻게 5분간 불필요한 신체적 접촉이 문제가 될지 몰랐다고 말을 하는 건지 이것도 어처구니가 없고요. 이게 총선 전에 발생한 사건이라고 알고 있어요. 피해자 분께서도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걸 원하지 않기 때문에 이제 기다렸다고 하지만 사실 이게 총선 전에 이 사건이 알려졌더라면 사실 총선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정도의 이건 굉장히 큰 사건이다. 고위 공직자가 이것이 문제가 되는지도 몰랐다는 것 자체가 이 정부에서 지금 성인지감수성이라든지 양성평등 관련해서 굉장히 크게 강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중요한 직책에 있는 부산시장인 분이 이런 걸 몰랐다는 거 자체가 사실 여성계가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는 경악할 만한 일이죠.  ▷ 오태훈 : 알겠습니다. <각설하GO> 본격적으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총선 이후에 참패를 당했죠. 미래통합당 이제 결국 비대위 체제 전환으로 결정을 냈습니다. 비대위원장은 지금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맡을 것으로 보이고 김 전 위원장은 하지만 그냥은 맡을 수 없다. 전권을 달라 이렇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아요. 미래통합당 내부에서 이런 결론이 나왔던 것에 대해서 민현주 의원께서 먼저 말씀해주시죠.  ▶ 민현주 : 일단 결론이라고 심재철 원내대표가 이야기는 했는데요. 이제 오늘 조경태 의원도 이야기했지만 이게 과반을 넘어서는 결론은 아닌 걸로 알고 있어요. 정확한 조사 결과는 모르겠는데.  ▷ 오태훈 : 애초에 심재철 원내대표는 한 표라도 많은 쪽으로 그냥 무조건 결정하겠다고 이야기는 했지만.  ▶ 민현주 : 그렇죠. 그런데 과반은 아닌 걸로 알고 있고 정확한 거는 저도 결과를 못 봤기 때문에. 그런데 이게 이슈가 되는 이유는 가장 큰 이유는 저는 절차상의 문제라고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김종인이라는 분이 문제냐, 아니냐를 떠나서 일단 처음 가장 큰 문제는 절차상의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저도 절차상에서는 하자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 지금 최고위원회에서 결정을 했어요. 물론 당헌당규상 절차에 따르면 최고위원회에서 비대위로 가느냐. 안 가느냐. 결정을 할 수는 있죠. 하지만 그걸 결정하기 위해서는 의원총회에서 정말 격렬한 토론이 있어요. 항상 그 토론이 있어왔고요. 그래서 현역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또 당원들의 의견도 수렴합니다. 총선을 바로 뛰고 당선이 되지 않은 분들도 있어요. 그분들도 사실은 현역 의원들만큼이나 열심히 한 분들인데 그분들에 대한 의견 수렴도 없었고요. 지금 이제 20대에서 물러나는 분들 현역 그다음에 21대 새로 들어오는 현역 분들 그분들과의 토론의 장도 없었어요. 단 1분도 토론의 장도 없는 상태에서 전화해서 이야기를 한다. 사실 특히 이번에 초선으로 당선자 신분이신 분들은 솔직하게 자기 의견을 구하기가 그렇게 쉬운 상황은 아닐 거예요. 지금 그래서 잘 이해가 안 되는 분들도 있을 수 있고요. 그런 상황에서 그냥 물러나는 원내대표 그리고 21대에 들어오지 않으시는 분이 이렇게 결정을 하는 것. 특히 최고위에서 결정을 했다는 것 자체가 저는 평당원들이나 의원들이 분명히 문제제기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절차상의 문제를 지나간다면 이제 비대위의 위원장 후보가 되는 김종인 전 선대위원장이 주장하는 기한 정하지 마라. 그다음에 당헌당규에 의한 권한보다는 무한한 권한을 달라. 왜냐하면 이 당을 다시 이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사실 저는 토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워낙 지금 미래통합당이 너무나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적합한 비대위원장이라고 한다면 그분에게 어떤 권한을 주고 기간을 얼마큼 줄 것인지에 대해서는 토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오태훈 : 어떻게 보세요? 저쪽 미래통합당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  ▶ 최민희 : 우선 2008년에 민주당은 더 심하게 국민의 버림을 받았고 그 이후에 사랑하는 대통령도 잃고 뭐 정말 많은 일을 거치면서 결국은 가치지향을 찾으면서 서서히 재건됐다는 점. 그러니까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거 말씀드리고. 그다음에 아까 절차상의 문제 말씀드렸는데 이런 상황에서 당의 절차라는 건 의총이 있고 그다음에 지역위원장들 모임이 있을 테고 그다음에 소위 중앙위원회 등등 권리당원 의견 이런 게 있을 겁니다. 그런데 심재철 대표가 의총을 소집했는데 30여 분밖에 안 나왔다는 거잖아요. 그게 지금 미래통합당의 상태를 잘 보여주는 건데 저는 이런 식의 비대위를 만들고 정치적으로 이합집산 해보고 이게 별 소용이 없을 거다. 저희들의 경험상 이렇게 봅니다. 지금 가장 큰 미래통합당 보수 정치의 위기는 박정희 가문의 유산을 소진해버렸다는 거예요. 2017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당한 이후 2020년 딱 3년입니다. 부자가 망해도 3년 가는 기간까지 다 써버린 거예요. 그런데 그 사이 동안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만들기보다는 계속해서 탄핵의 강을 건넌다, 안 건넌다. 이러면서 정치공학적인 계산만 했다는 거죠. 이게 가장 큰 패인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그런데 김종인 위원장이 비상계엄령 하에서와 같은 비상 대권을 달라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박정희 가문의 유산에 의지해왔다가 그 유산을 다 써서 지금 이렇게 대패를 했는데 다시 박정희식 방법으로 저 당을 재건하려고 하는 분이 나타났네. 저건 저분의 저런 의견은 박정희식이니까 시대착오적일 뿐만 아니라 곧 미래통합당 내부에서 짜르가 나타났다. 이런 논란이 일어나게 됩니다. 있을 수 없는 요구예요.  ▷ 오태훈 : 알겠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당내 상황들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 저희가 직접 목소리를 통해서 들어보고 두 분과 계속 말씀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인서트> ▷ 오태훈 : 다섯 분의 목소리가 나왔어요. 그나마 찬성을 하는 입장의 장제원 의원 또 반대하는 김태흠 의원이었고 심재철 원내대표 이어서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 그리고 박지원 의원의 논평까지 들어봤습니다. 앞서서 계속해서 논의가 제대로 있지 않았다, 절차상으로도 문제가 있다고 하셨는데 김종인 비대위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판단하세요? 어떻게 보세요?  ▶ 민현주 : 저는 지금으로서는 그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을 해요. 그럼에도 절차상에 하자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말씀드린 거는 인물에 대한 찬반을 떠나서 이 절차의 문제가 컸고요. 그리고 최고위가 지금 당원과 당선자 분들 제가 이야기를 못해봤지만 당원들에게 과연 신뢰를 받고 있는 최고위냐라는 점을 본다면 지난 공천 과정이나 선거 관리 과정에서 지금의 최고위가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거든요. 그런 최고위가 절차도 무시하면서 비대위도 가고 거기에 대해서는 무한한 권한을 준다고 하니까 반발이 있는 거라서요. 그 인물 자체보다는 절차의 문제 그다음에 누가 했느냐. 최고위에 대한 불신의 문제라서 이 부분을 통과가 되면 김종인 위원장에 대한 기대는 저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을 해요. 다만 이제 지금의 상황에서 김종인 위원장이 와서 어느 정도만큼의 개혁을 할 수 있느냐. 너무나 중요한 시기예요. 지금 또 시기를 놓친다면 미래통합당은 앞으로 2년 후에 있는 대선과 지방선거마저도 정말 역사상 최악의 패를 경험하는 건데요. 그러기 위해서 지금이 너무나 중요한 시기인데 그거에 대한 어떤 복안을 가지고 계신지에 대해서 지금 당선자들과 그다음에 당원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거친 다음에 비대위를 맞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고요. 왜냐하면 오늘 조해진 전 의원이 이번 당선자인 3선이죠. 조해진 의원이 성명서를 발표했어요. 그러니까 김종인 위원장의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는. 제가 말했던 게 절차라든지 그거에 대한 우려들에 대한 것들을 발표했는데요. 이 부분에는 분명히 참고할 내용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실 기대와 우려가 뒤섞인 건 맞지만 지금까지의 절차 문제로 인해서 우려를 빨리 불식시키는 것을 종식시키는 것에 초엄을 둬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오태훈 :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이 경험이 있으시잖아요.  ▶ 최민희 : 그럼요. 있을 뿐만 아니라 민주당 보십시오. 민주당 보고 좀 반면교사로 삼으셔야 할 점이 있어요.  ▶ 민현주 : 그런데 2011년에 박근혜 비대위원장 할 때 김종인 위원장도 계셨죠, 새누리당에서. 그렇죠? 그러면서 당명을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바꿨고.  ▶ 최민희 : 그건 그때 박정희, 박근혜.  ▶ 민현주 : 사실은 그런데 민주당도 김종인 위원장이 들어와서 초반에 성공했었죠.  ▶ 최민희 : 아니, 성공, 실패가 아니라 그건 김종인 위원장의 성공이 아니죠.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성공한 것이고요.  ▷ 오태훈 : 새누리당 때는.  ▶ 최민희 : 2012년.  ▶ 민현주 : 민주당 때도. 2015년, 2016년.  ▶ 최민희 : 민주당도. 지금 그 이야기하는 거예요. 그걸 보고 배우셔야 해요. 예를 들면 민주당이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모셔와서 성공한 게 아니라 문재인 대표라는 결국 대통령이 되시잖아요. 아무리 야당에서 흔들고 여당에서 흔들어도 그만큼 역량 있는 분이셨던 거예요. 그런 분이 자기의 권력을 위임해줬기 때문에 김종인 비대위라는 게 가능했던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누가 누구한테 미래통합당 권한을 위임하냐고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의 경우도 많은 갈등을 겪었고 관리형 대표도 있었어요. 그리고 정세균 총리께서 당시에 어려운 민주당을 맡아서 2010년에 무상급식 같이. 소위 복지로 전환하면서 진보의 가치를 찾으면서 터닝포인트가 된 거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중요한 게 저는 지금 이 시점에서 굉장히 이상했던 게 김종인 전 공동선대위원장은 선거를 패배한 공동선대위원장이에요. 마치 선거에 관여하지 않은 사람처럼 제3자 화법으로 유체이탈 화법으로 나타나서 2년 뒤 대선을 위해서 당을 바꾸겠다는 이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죠. 지금 2년 뒤 대선에서 어쩌고 이 이야기할 때입니까? 우리가 왜 졌는지부터 정말 통렬하게 반성하겠다 이렇게 나와야 하는데 그 김종인 전 위원장은 꼭 말할 때 이 당이라고 이야기해요. 그렇게 애정이 없는 정당에 왜 와서 뭘 하시겠다는 겁니까? 그래서 비대위는 구성되겠죠. 김종인 비대위는. 그런데 아마 얼마 지나지 않아 흔들기가 시작되고 흔들릴 겁니다. 그리고 이분의 콘텐츠라는 게 사실 경제민주화라고 이야기는 하지만 그게 들어간 배경이 군부독재 정권 시절이에요. 그냥 독재자 1명이 힘을 실어주면 헌법에도 넣을 수 있는. 지금 법 하나 바꾸는 게 얼마나 힘듭니까? 그러니까 갑자기 21세기에 박정희 리더십으로 미래통합당을 다시 세우겠다고 하는데 젊은층과 세우겠다는 거예요. 젊은층이 그 리더십에 동의하겠습니까? 훨씬 더 패배의 의원과 이유가 깊은데 김종인이라는 저는 철새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당, 저 당 왔다 갔다 하면서. 떠날 때 꼭 자기가 같이 먹던 우물에 침 뱉고 떠난 분 아닙니까? 이런 분에게 기대하는 것 자체가 이해가 잘 안 갑니다. 좋은 자원이 많이 있는데. 유승민 전 대표도 있죠, 그 당에. 그리고 무소속으로 살아 돌아온 분들. 그런 분들 어떻게 안 받아들입니까? 그게 말이 됩니까?  ▷ 오태훈 : 그러니까 그 부분 이어서 질문 드릴게요. 저희가 화요일에 홍준표 전 대표랑 인터뷰를 했어요. 홍준표 전 대표는 당장은 안 돌아가겠다. 그 이전에 주호영 의원이라든가 정진석 의원은 이분들 일정 정도 시간 되면 오셔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하셨지만 본인은 지금 당장은 안 가겠다. 하지만 뭐 김종인 비대위원장 하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관여하지 않겠다. 찬성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대선 나갈 사람은 본인밖에 없다 이런 식으로 말씀을 하셨어요. 밖에 나가 있는 분들이 윤상현 당선자 그리고 권성동 당선자 또 김태호 지사 또 홍준표 전 대표 다 중진들이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민현주 : 홍준표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그새 입장이 바뀌었더라고요. 오늘 이제 이야기한 걸 보니까 김종인 위원장이 굉장히 비판적이더라고요. 그때까지만 해도 김종인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설만 있었고 기한 정하지 말고 무한 권한을 달라는 이야기는 없었죠. 그랬다가 그 이야기가 나오니까 홍준표 전 대표가 이제 무소불위의 권력이냐 이러면서 다시 김종인 위원장을 비판했던데요. 그러니까 당신의 앞으로의 입장 어떤 상황이 될 것인가에 따라서 계속 입장이 바뀌는 것 같아요. 그래서 김종인 위원장에 대해서 다시 비판적이 됐는데 지금 윤상현 의원, 현역 의원이니까요. 당선자이면서. 같은 경우에는 어제 이야기한 걸 보면 안 돌아오겠다고는 했죠. 지금 상황에서니까 복당하는 건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를 했고요. 그러니까 저도 생각에 지금의 물론 그분들 각각의 공천 과정에서의 억울함도 있었고요. 그렇죠? 특정 세력에 의해서 비토 당한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공천 과정에서 저도 최민희 의원님이 항상 말씀하시지만 그런 것처럼 억울한 부분들이 있는 건 맞지만 바로 복당시켜서 같이 하는 것이 과연 맞는지.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원들과 당선자 분들의 의견을 분명히 수렴해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그럼 그전에 해야 하는 건 사실 당을 추스르는 게 먼저입니다. 해체 수준에 입각한 다시 당을 재건해야 하는 이 상황을 굳이 분란이 일어날 수 있는 그런 무소속 분들을 복당부터 시키면서 하는 것보다는 당을 먼저 재건하고 그 취지에 동의하고 그 취지에 맞는 무소속 분들을 여전히 원한다면 그리고 당원과 당선자들이 원한다면 그때 동의한다면. 원하는 게 아니라 동의한다면 그때 복당하는 절차를 거쳐도 늦지 않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오태훈 : 최민희 의원께서 조언을 준다고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세요?  ▶ 최민희 : 조언할 처지는 아니죠. 그리고 윤상현 의원이 안 돌아오겠다는 거는 어느 정도 헤아립니다. 이 당이 무너질 거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김종인이라는 사람으로 안 된다. 그런데 지금 얼마나 당 내에 인재가 없으면 김종인이라는 정말 저는 그분은 80세 아니세요? 몇 살. 그 연세에 이렇게 정권을 달라고 하는 걸 보고 저 동력은 뭘까. 이런 고민을 하게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할 때. 민주당의 경우는 2016년 총선에서 그동안의 기반으로 여겨져왔던 호남으로부터 철저하게 심판 받고 그 이후로 온라인 입당법이 도입되어서 철저하게 당원 중심 정당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그리고 그 당원들이 주로 30, 40대였어요. 그래서 30, 40대를 지도부로 들여서 당을 어떻게 하겠다. 이런 이야기가 나올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당원 구조 자체가 30, 40대들이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당원 구조가 결국은 당을 결정하는 거잖아요, 지도부를. 그래서 지금 막 김종인이라는 한 개인에 매달리고 이러면 이 당은 곧 다시 무너질 것이다. 지금 해야 할 일은 그게 아니고 좀 이해가 안 가는 게 심재철 대표가 원내대표시잖아요. 그러면 김종인 대표에게 매달릴 것이 아니라 원내대표로서 역할을 하셔야 하는 거예요. 김재원 정책위의장이 중요 사안에 대해서 혼자 막 이야기하고 다니는 걸 방치하면 안 되는 거예요. 끝까지 비록 낙선했지만 미래통합당의 원내대표로서 자기 역할을 해나가야 하는 위치에 있거든요. 그런데 현재 눈 앞에 닥친 역할은 안 하면서 차기 비대위원장을 누구 세울 일에 더 몰두하면 그게 어떻게 됩니까? 최소한도 안 꾸려지지. 그래서 저는 이해가 안 가요. 그리고 830 중심으로 지도부를 구성하고 뭐 이런 이야기 김종인 위원장도 하던데 그게 되겠습니까? 그런 거 안 해봤습니까? 정치라는 게 그렇게 막 젊다고만 잘한다면 다 물러나시면 되죠, 나이 드신 분들이. 그것도 낙선하신 분들이. 또 그것도 아니고 대중의 욕망을 이해하지 못하면 정치를 하면 안 된다. 이게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한 말로 기억이 되잖아요. 그러니까 그만큼 정치에는 짬밥도 필요하고 공부도 필요하고 인간관계에 대한 기술도 필요하다는 건데 저는 오히려 심재철 대표나 지금 당선된 조경태 최고위원 중심으로 할 일을 하면서 추스르는 게 맞다고 봐요.  ▷ 오태훈 : 알겠습니다. 청취자 의견 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6192님 “통합당 안에는 인재가 그렇게 없나요? 언제부터 외부 인사에게 당의 운명을 맡길 겁니까? 스스로 재기하기를 바랍니다.”라고 주셨고. 7294님은 “김종인 비대위 체제 희망 있습니다.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고 젊은 사람 영입해서 젊고 패기 있는 보수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라고 의견 주셨고요. 오거돈 시장 관련해서 8498님께서 “오거돈 시장 일은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닙니다. 지은 죄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이루어져야 하고 처벌도 받아야 합니다.”라는 의견도 주셨습니다. 헤드라인 뉴스 듣고 기상청, 교통정보 확인하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헤드라인 뉴스> ▷ 오태훈 :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현주 전 미래통합당 의원과 <각설하GO>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거의 양당 체제였습니다. 비례정당은 이번에 두 거대 정당이 위성 정당, 연합 정당, 비례 정당을 냈어요. 총선은 끝났고 그 역할들이 이제 다시 합당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상황을 보니 이걸 다시 또 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상황들이 나올 수도 있겠네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요. 여기에 대한 인터뷰들 들어보고 두 분과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인서트> ▷ 오태훈 : 미래한국당의 원유철 대표의 YTN 인터뷰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의 MBC 라디오 인터뷰 들어보셨습니다. 어떻게 전망하세요?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일정 정도 지금 안이 나오지 않았나요?  ▶ 최민희 : 지금 윤호중 총장 이야기는 언제 시점인지 모르겠는데 당 대변인 그러니까 당대표 대변인이 강훈식 의원이에요. 강훈식 의원이 공식적으로 발표를 했습니다. 민주당은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 절차에 들어가겠다, 이렇게. 그러면 일단 민주당 입장은 정리가 된 거죠.  ▷ 오태훈 : 그러면 180석이 안 될 수도 있겠군요. 거의 기본소득당이라든가 이런 쪽에서는 안 들어올 수도 있기 때문에.  ▶ 최민희 : 안 들어올 수도 있겠죠. 그렇게 공식적으로 천명을 했기 때문에 그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되는 과정에서 선관위가 이야기한 지역구 200석 대 비례대표 100석. 이것도 못 지켰어요. 지역구 의원들의 반발 때문에. 그거 부끄러운 일을 국회가 한 거고. 두 번째, 애초에 연동형 안이 225:75였어요.  ▷ 오태훈 : 그랬습니다.  ▶ 최민희 : 이것도 못 지켰어요. 그래서 253:47이 되었습니다. 이것도 이상한 일이죠. 그러니까 지금 국회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어쨌든 준연동형으로라도 통과시킨 것은 평가하지만 그 과정을 보면 사실 단계, 단계마다 부끄럽고 거기에다 대고 미래통합당은 비례를 다 없애겠다는 걸 당론으로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있을 수 없는 일을 국회가 했기 때문에 이번에 국회 심판이 초기에 굉장히 크게 국민들 쪽에서 요구가 있었습니다. 국회 심판 요구가. 그런데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되었음에도 꼼수 위성정당이 나왔잖아요. 이거는 또 부끄러운 일이잖아요. 그리고 민주당도 안 하겠다고 했다가 현실적으로 의석수 계산해보니까 이번에 민주당이 17석 더시민당이 얻었는데. 7석을 병립형 해서 얻어도 10석을 뺏기게 되면 이게 현실적 실리에 따라서 민주당도 자매 정당을 MOU 정당 만든 거잖아요. 이 과정이 다 여야를 넘어 민주당은 우리는 그래도 안 하려고 했다. 말할 수 있겠지만 그게 무슨 큰 차이입니까? 다 잘못한 거고 국민께 부끄러운 일을 한 거예요. 다만 국민들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보다는 코로나19 국난 극복이라든지 야당 심판을 중시하신 것뿐입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180석을 얻은 민주당이 다시 또 미래한국당이 교섭단체가 되면 원내 이렇게 원내 운영이 어려우니까 다시 또 교섭단체를 어떻게 의원을 꿔준다든지 열린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합쳐서 교섭단체를 한다든지. 이게 맞습니까? 저는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닌 것 같습니다.  ▷ 오태훈 : 하지 말아야 한다.  ▶ 최민희 : 어차피 미래통합당은 사실은 좀 이게 시쳇말로 하면 이판사판의 마음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원내 교섭단체 2개를 운영하면서 민주당을 흔들고 싶기도 하겠죠. 그렇게 하더라도 민주당은 180석의 여당으로 이제는 좀 정도를 갔으면 합니다, 저는 .  ▷ 오태훈 : 알겠습니다. 그러면 미래통합당의 입장 쪽, 미래한국당의 입장은 구체적으로 나온 건 아닌 것 같아요.  ▶ 민현주 : 구체적으로 나오지는 않았고요. 지금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이제 인터뷰한 것처럼 아직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했는데요. 미래통합당이 위기고 개혁을 해야 하는 만큼 미래한국당도 마찬가지 상황이거든요. 지금 지도부가 다 자유한국당이죠. 미래통합당으로 된 다음에 거기 있는 불출마 현역 의원들이 넘어가서 지금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개혁을 해야 하는 입장인데 여기 지금 비례대표 중심으로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21대에는 지금 지도부들은 다 원외가 되니까요. 그래서 어쨌든 원칙대로 원래대로 이게 사실은 미래한국당. 미래통합당 입장에서는 선거법에 관한 한 우리는 당했다는 입장, 강압적으로 당했다는 입장이라서 이제 이런 위성 정당을 만들었지만 원칙에 따라서 합당을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저는 바람직하다고 보고요. 그런데 아직 모르겠어요. 미래한국당이 19석을 지금 받고 있어서.  ▷ 오태훈 : 우선 교섭단체를 구성하려고 그러면 해야 하는데.  ▶ 민현주 : 한 석만 가면 교섭단체가 되죠.  ▷ 오태훈 : 1명을 어디서 구할까 싶어요.  ▶ 최민희 : 의원 꿔주기.  ▶ 민현주 : 그러니까 이제 또 다른 꼼수를 부리는 거냐.  ▷ 오태훈 : 꿔주기가 될지 아니면 또 국민의당과 연대가 있을 수도 있고.  ▶ 민현주 : 그렇죠. 국민의당의 문제가 되고 있죠. 지금 안철수 대표로 있는 국민의당과 합당의 문제가 남아 있는데 그런 꼼수나 그런 편법보다는 이제는 원칙대로 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저는 그래서 21대 선거법도 제자리로 돌려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일단 그러기 위해서라도 원칙대로 가자. 저는 이해찬 대표는 그 결단은 잘하신 것 같아요. 먼저 결단을 하셨기 때문에 미래한국당과 미래통합당의 합당의 문제에 대해서도 한걸음 더 나아간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최민희 : 그런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미래한국당이 통합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그거 아주 복잡해져요. 대권 구도가 막 들어오기 때문에.  ▷ 오태훈 : 그렇죠. 남은 선거가 대권이기 때문에.  ▶ 최민희 : 그걸 단순히 교섭단체 하나 더 만드는데 국민의당과 통합한다고 한다면 그건 뭐 너무 하수죠.  ▶ 민현주 : 그런데 안철수 대표가 이제까지 보였던 행보를 보면 안 올 것 같아요, 아직은.  ▷ 오태훈 : 정치권 몰라요.  ▶ 민현주 : 아직은 안 올 것 같아요.  ▷ 오태훈 : 알겠습니다. 하나만 더 두 분께 공히 여쭤보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당정 정부와 여당은 모든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 주는 절충안을 마련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의견 듣도록 하겠습니다. 민현주 의원께서 먼저 말씀해주시겠어요?  ▶ 민현주 : 저는 사실 기본 소득에는 저는 개인적으로 아직은 반대 시기상조라고 생각을 하고 물론 그걸 가치를 향해서 우리가 사회를 개혁하고 조정해나가는 그런 과정은 필요하지만 기본소득이라는 거를 지금 당장 하자는 것은 반대 입장인데요. 재난기본소득에 대해서 입장을 좀 달리 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 민현주 : 네, 재난지원금. 어쨌든 재난지원금. 이재명 지사는 재난기본소득이라고 이야기했고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조금 생각을 달리 해야 한다. 우리가 가치를 좀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해서 저는 당에서는 70%냐, 100%나 분분했어요. 사실은 미래통합당의 문제가 뭐였냐 하면 대선 때 이 중요한 핵심 이슈에 대해서 당 차원에서 정리가 안 되어 있었어요.  ▷ 오태훈 : 총선에서.  ▶ 민현주 : 죄송합니다. 총선에서요. 그래서 당대표 다른 이야기하고 정책위의장 다른 이야기하고 또 외부에 다른 분들 다른 이야기하는 상황이었는데 어쨌든 70%로 정했으면 끝까지 갔어야 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빨리 입장을 정했어야 하는데 지금에 와서까지도 그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미래통합당의 문제는 미래통합당의 문제고 문제는 민주당과 정부의 문제인데 정부는 지속적으로 70이었고 민주당은 선거 기간 중에 100으로 바꾸지 않았습니까? 저는 그런데 이게 지금 100%를 주기로 해서 그 공약을 지키겠다. 국민들에게 했는데요.  ▷ 오태훈 : 짧게 마무리해주세요.  ▶ 민현주 : 지금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100% 주겠다고 했으면 줘야지 거기에서 무슨 중상류층은 무슨 기부금으로 해서 이렇게 복잡한 머리 쓰고 꼼수 쓰면 정부와 민주당 또 국민들께 심판 받습니다.  ▷ 오태훈 : 고소득층의 기부 유도는 꼼수다.  ▶ 민현주 : 이거는 주겠다고 했으면 주든지 아니면 끝까지 70%를 고수하든지. 저는 이렇게 해야지 이런 꼼수로 정부가 나간다면 분명히 국민들께 큰 심판 받습니다.  ▷ 오태훈 : 최민희 의원님.  ▶ 최민희 : 아니, 그건 꼼수가 안 돼요. 꼼수 아니고 국민의 자발성에 의지해보겠다 이런 건데. 그래서 그걸 변수로 놓고 재정 짜면 안 된다. 동의합니다. 우선 첫 번째 원칙. 이거 기본소득 논의로 가면 안 된다. 재난지원금은 어디까지나 재난지원금 1회성이다. 이걸로 기본소득이 됐다 이런 주장하면 그런 사람들은 국민께서 판단해주셔야 한다. 두 번째 속도성이 가장 문제다. 그렇기 때문에 70%를 선별하면서 온갖 논란. 그다음에 제외된 국민들에게서 또 어떤 입장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그럴 시간이 없다. 그래서 100% 준다. 그래서 빨리 가게 하자. 그래서 아동수당 상위 90% 주고 10% 안 주려고 그랬다가 행정비용 때문에 100% 다 주게 됐던 경험을 생각했으면 좋겠고. 세 번째 저는 가장 근본적으로 미래통합당의 일부 의원들의 이상한 게 지금 한국형 뉴딜을 하고 85조 플러스 알파를 푼다는 겁니다. 기관산업, 자영업 지원에 40조를 푼다는 겁니다. IMF 때 천문학적 액수를 쏟아부어서 기업 살리고 은행 살렸어요. 그때 보수 언론이 단 한마디도 왜 퍼붓냐. 세금 퍼붓냐. 안 했거든요. 지금 국민께 100%지만 3조 원이에요. 왜 국민들이 세금 내고 이렇게 했는데 국민들께 3조 원을 풀어서 빨리 국민들 가계가 조금 돌아가게 하고 그리고 자영업자 살리겠다는데 왜 3조 원은 이렇게 문제가 되죠? 진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건 저는 이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이렇게 국민이 낸 혈세를 국민께 줄 때는 인색합니까?  ▷ 오태훈 : 알겠습니다. <각설하GO> 여기까지 듣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현주 전 미래통합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 최민희 : 감사합니다.  ▶ 민현주 : 고맙습니다. ::
뉴스 042319:: 좋은 퍼팅과 나쁜 퍼팅은 굴림에서 차이가 난다. 굴러가는 좋은 퍼팅은 90도를 돈 반면 미끄러지는 나쁜 퍼팅은 같은 위치에서 52도밖에 돌지 않았다.포터스 퍼팅 인스타그램 캡처  좋은 퍼팅과 나쁜 퍼팅에 관한 주말 골퍼들의 기준은 간단하다. 들어가면 좋은 퍼팅, 안 들어가면 나쁜 퍼팅이다. 물론 10m 이상 장거리 퍼팅의 경우엔 들어가지 않아도 오케이 거리에 붙이면 잘한 퍼팅으로 인정받는다. 프로들의 경우는 조금 더 까다롭다. 결과도 결과지만 퍼팅의 질을 더 따진다. 그 기준이 되는 게 ‘롤’, 즉 잘 굴렸냐이다.  주말 골퍼가 치든, 프로가 치든 퍼팅을 하면 볼이 구르는 건 똑같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같은 롤이라도 질에 차이가 있다. 좋은 롤은 퍼터에서 튕겨져 나와 의도한 라인을 따라 빠르게 굴러간다. 나쁜 롤은 구르지 않고 더 많이 미끄러지거나 튕김이 있다. 많이 미끄지거나 튀는 게 있는 퍼팅일수록 홀을 외면하거나 일관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동영상에는 두 개의 퍼팅이 나온다. 하나는 좋은 퍼팅, 다른 하나는 나쁜 퍼팅이다. 좋은 퍼팅은 짧은 미끄러지는 구간을 지난 뒤 바로 구르기 시작하는 반면 나쁜 퍼팅은 미끄러지는 구간이 좀 더 길다. 좋은 퍼팅은 약 5인치 부근에서 90도를 돈 것으로 나타난 반면 나쁜 퍼팅은 같은 위치에서 52도밖에 돌지 못했다. PGA 투어 퍼팅 코치인 마커스 포터는 “퍼팅을 했을 때 볼이 어떻게 굴러가는지를 보유주는 예시”라며 “볼이 미끄러지거나 튀게 하는 것은 퍼팅을 놓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포터는 “이 동영상을 주의 깊게 보면 좋은 퍼팅을 할 때의 퍼터 샤프트가 수직에 가까운 데 비해 나쁜 퍼팅을 할 때의 퍼터 샤프트는 볼 뒤로 약간 기울어져 있다”면서 “이로 인해 추가 로프트(클럽 페이스의 경사도)가 발생해 롤보다 미끄러짐이 더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볼이 미끄러지지 않고 구르면 방향성과 거리조절, 일관성이 훨씬 좋아진다. 그렇다면 답이 나왔다. 퍼팅을 더 많이 집어넣고 싶은가. 그러면 퍼팅을 할 때 볼을 굴리는 데 집중하라. 류형열 선임기자 rhy@kyunghyang.com ::
뉴스 042319::[건강쏙쏙] 코로나19 사태로 화장 안 한다면..유수분 균형, 피부 손상 줄어 [편집자주] 하루하루 쌓여가는 스트레스와 피로, 당신의 건강은 안녕하신가요? 머니투데이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알짜배기 내용들만 쏙쏙 뽑아, 하루 한 번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며 외출이 줄고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고 있다. 사람을 만나거나 얼굴을 드러낼 일이 적어지니 자연스레 화장을 하지 않고 '민낯'으로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민낯은 이전에는 부정적인 의미로 쓰였지만 최근에는 자연스럽고 건강한 의미로 여겨지고 있다. 한 외국 매체에서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민낯 셀카'를 소개하며 피부 건강에 신경 쓰고 화장을 덜 하는 것이 이번 봄, 여름의 유행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화장을 하지 않으면 피부에는 어떤 일이 생길까?  유수분 균형이 맞춰진 건강한 피부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화장을 하지 않으면 피부는 자연스러운 유수분 균형을 찾게 된다. 사람들은 화장을 할 때 기본적인 스킨케어 제품을 바른 뒤 그 위에 여러 화장품을 덧씌운다. 자외선 차단제,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등으로 피부를 정돈하고 컨실러나 블러셔, 눈 화장 제품으로 얼굴을 꾸민다.  이렇게 얼굴에 올라간 여러 가지 화장품들은 피부가 제 기능을 하는 것을 막는다. 화장을 하고 있다보면 유분기가 과하게 올라오기도 하고 수분이 부족해져서 피부가 푸석푸석 갈라지기도 한다. 특히 파운데이션 제품은 피부에서 뭉치고 갈라지며 모공을 막아 피지 배출을 재촉한다.  뉴욕시의 피부과 전문의 해들리 킹 박사는 워먼스 헬스와의 인터뷰에서 "반대로 말하면 화장을 하지 않는 경우 피지가 줄고, 모공이 깨끗해지고, 여드름이 없어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화장용품 접촉, 클렌징 부담 없으니 피부 손상 우려 줄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화장을 하지 않으면 오염되기 쉬운 화장용품과 자연스레 멀어지게 된다. 튜브형 화장품은 비교적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콤팩트형 파운데이션의 퍼프나 브러시, 마스카라 등은 여러 번 피부에 닿아 오염을 피할 수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화장용품을 주기적으로 세척하거나 교체하지만 한계가 있어 화장용품은 어쩔 수 없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화장을 하지 않으면 클렌징을 할 필요도 없다. 화장을 한 후 클렌징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잠들면 자는 동안 화장품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생길 수 있고, 노화를 촉진해 주름이 생기는 등 피부가 상하기 쉽다. 화장을 하지 않으면 클렌징을 하지 않아도 되고 화장을 하고 있는 중간에 피부 손상의 우려도 적어진다.  박수현 인턴기자 literature1028@mt.co.kr  ::
뉴스 042319:: 허재(왼쪽)와 그의 둘째 아들 허훈이 '자연스럽게'에서 만난다. OSEN DB  [OSEN=장우영 기자] 전 농구 감독 허재의 아들 허훈과 아내 이미수 씨가 ‘자연스럽게’에 출연한다.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전남 구례 현천마을에서 만난 허재 가족의 이야기가 기대된다. 23일 OSEN 취재 결과, 허재의 아내 이수미 씨와 둘째 아들 허훈은 최근 MBN ‘자연스럽게’ 촬영을 마쳤다. ‘자연스럽게’는 셀럽들의 시골 마을 정착기를 담은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8월 첫 방송된 뒤 매주 토요일 밤 시청자들의 ‘힐링’을 책임지고 있다. 허재는 지난해 10월 ‘자연스럽게’에 새 이웃으로 합류했다. 전인화와 약 30년 만에 재회해 화제를 모았고, 그간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으로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동안 많은 손님들이 찾아왔지만 이번 손님은 특별하다. 허재의 아내 이수미 씨와 둘째 아들 농구 선수 허훈이 현천마을 세컨드 하우스에 찾아온 것. 첫째 아들 허웅은 부상으로 인해 아쉽게 함께하지 못했다. 허재 가족은 현천마을의 아름다운 자연과 여유를 만끽했다. 허훈은 힘든 훈련에서 벗어나 가족끼리 재미난 시간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허재의 아내와 둘째 아들 허훈이 현천마을에 찾아온 방송분은 오는 5월 중 방송 예정이다. 한편, MBN ‘자연스럽게’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
뉴스 042319::3일 발열 증상, 6일 입원해 중환자실서 인공호흡기 착용 입원 후 검사서 코로나19 확진  [서울=뉴시스]23일 일본의 유명 배우 오카에 구미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향년 63세. 사진은 일본 뉴스 네트워크(NNN) 갈무리. 2020.04.2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23일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유명 배우 오카에 구미코(岡江久美子)가 사망했다. 향년 63세. 23일 지지통신, NHK 등에 따르면 오카에는 이날 오전 5시 20분께 도쿄(東京)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로 숨졌다.  소속사에 따르면 오카에는 지난 3일 발열 증상이 나타났으나 의료진으로부터 상황을 보자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6일 증세가 급변하면서 입원해 바로 중환자실로 들어가 인공호흡기를 착용했다. 이후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확진을 받았다.  소속사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말 초기 유방암으로 수술을 받아 올해 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방사선 치료를 받아 면역력이 저하된 것이 코로나19 병세가 중증으로 진행된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다.  오카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남편인 배우 오오와다 바쿠(大和田獏·69), 장녀인 배우 오오와다 미호(大和田美帆·36)는 외출을 자제하고 있으며 현재 코로나19 증상은 없다고 한다.  오카에는 배우와 예능 프로그램 MC 등으로 일본에서 인기를 끌어왔다.  일본에서는 지난달 29일 국민 코미디언이었던 시무라 겐(志村けん·70)이 사망하면서 큰 충격을 가져온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042319::1만1천178명으로 한국 1만702명 초과..신규 확진 나흘 연속 1천명대  싱가포르 기숙사에서 이주노동자들이 널어놓은 빨래 곁을 지나가는 모습. 2020.4.6 [로이터=연합뉴스]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싱가포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인구가 9배가량 많은 한국보다 많아졌다. 23일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보건부는 1천3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만1천17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싱가포르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 한국의 1만702명을 넘어섰다. 한국은 인구가 약 5천120만명으로 싱가포르(약 580만명)의 8.8배가 넘는다. 신규 확진자는 이날까지 나흘 연속 1천명 이상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중 대다수는 기숙사에 공동 거주하는 이주노동자들이라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누적 확진자의 경우에도 전날(22일)까지 전체 1만141명 중 기숙사 거주 이주노동자가 8천92명으로 약 5분의 4를 차지했다. 싱가포르는 지난달 초만 해도 홍콩·대만과 함께 방역 모범국 평가받았지만, 같은 달 23일 개학 이후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했다. 여기에다 이주노동자 30만명가량이 공동 거주하는 기숙사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확진자가 폭증했다. ::
뉴스 042319::[서울신문] 경찰 “실종자로 보이는 시신 수습했다”  22일 오후 전북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22일 오후 전주시 완산구 용복동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2020.4.22 연합뉴스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3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전북 진안의 한 교량 아래서 발견됐다. 23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45분쯤 실종 여성 A(34)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진안군에서 발견하고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자로 보이는 시신을 수습했다”고 말했다. 전날 오후 6시쯤 A씨의 것으로 보이는 모자와 슬리퍼, 마스크가 전주시 용복동 인근의 개울가에서 발견됐다. 이곳은 이번 실종 사건과 관련해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된 B(31)씨가 A씨를 차에 태우고 지난 15일 0시부터 40분간 들렀던 것으로 경찰이 의심하는 장소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전원이 꺼진 시점과 A씨의 돈이 B씨 계좌로 이체된 점 등으로 B씨가 A씨를 살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A씨 지인은 “발견된 소지품이 실종자의 것이 맞는 것 같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지난 21일 경찰이 수집한 증거를 토대로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B씨에게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B씨는 “억울하다”며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뉴스 042319::사전투표 득표율 비율, 투표함 가로채기 등 토론 이준석 "의혹으로 그치지 말고 제도 개선 논의돼야" 양선엽 "이번 총선 총체적 부정..사전투표 없애자"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4.20.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보수 유튜버들이 촉발한 4·15 총선 사전투표 논란의 시비를 가리기 위한 보수진영 내 토론회가 23일 개최됐다.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양선엽 공정선거 국민연대 대표 등 패널 4명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동 펜앤드마이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사전투표 의혹을 파헤친다'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사전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해온 측에서 일반 시민인 오동길 씨, 양선엽 공정선거 국민연대 대표가 참석했다. 오씨는 이 최고위원이 지난 17일 토론회 개최의 전제조건으로 요청한 천안함 재단 100만원 기부를 유일하게 이행한 인물이다.  투표조작 의혹을 반박해온 쪽에서는 이 최고위원과 이경전 경희대 교수가 자리를 함께했다. 진행은 최대현 전 MBC 아나운서가 맡았다. 토론의 주제로는 ▲투표함 운송 과정에서의 보안 ▲관내 사전투표함 보관 과정에서의 보안 ▲투표함 봉인지 서명이 바뀌었다는 주장 등이 다뤄졌다. '조작이 있다'는 측의 양 대표는 "선거관리업무의 전 과정을 정당참관인과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이 같이 봐야 한다. 그런데 공개해달라고 했더니 비밀이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고 한다. 왜 비밀이라는 건가"라며 선거 관리의 투명성을 의심했다. 오동길씨 역시 "중국 스파이가 폐쇄회로(CC)TV를 보여 달라고 해도 보여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전체적인 모니터링시스템을 이용해서 볼 수 있다고 하지만 일반 시민 모두가 봐야 CCTV를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최고위원은 "투표함이 보관돼 있는 방은 CCTV로 안을 비추고 있고 그 문은 밀봉돼 있다"며 "여기서 나올 수 있는 것이 위조됐다고 하려면 엄청난 시나리오가 동원된다. 지금 말하는 모든 의혹이 우정사업본부, 우체국이 매수됐다는 것인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오씨가 "그건 아니다"라고 답하자 이 최고위원은 "그럼 고양이가 했다는 건가"라고 말하며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 또 양 대표가 "(투표함 운송 과정에서) 작업한 사람이 우체국 직원이 아니고 아르바이트 직원"이라고 주장하자 이 최고위원은 "관외 사전투표에서 의심하는 것은 배송과정에서 검증이 덜 됐고 그것을 우정본부사업본부가 주도했다는 것을 주장하는 건가. 아르바이트 직원들이 우정사업본부와 결탁했다고 보는 건가"라고 재차 물었다. 관내 사전투표함의 보관상 허술함에 대해서는 양 대표가 과거 사례를 통해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연평도에서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때 선관위 공무원이 다 퇴근하고 '시민의 눈'이라는 단체에 속한 5명이 침입했다. '시민의 눈'은 문성근씨가 조작한 좌파단체로 투표를 조작하는 전문실행단체"라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우리 쪽 참관인도 5명이 참관인으로 참여했는데 문성근씨가 한다는 단체의 참관인 5명은 투표를 조작했다는 것은 본인의 주장인가. 우리는 참관인이고 다른 사람은 조작이라는 말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양 대표가 영상 등 증거가 있다고 주장하자 이 최고위원은 "경찰에 관공서 건물에 누군가 무단 침입한 영상을 제공했는데 지금까지 관공서 무단침입으로 처벌을 안 했다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인이 후보자가 되면 모든 참관인을 선택하게 돼 있다"며 "관내투표함 문을 밀봉한 참관인도 제가 보낸 참관인이다. 기본적으로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우정사업본부가 매수됐다고 의심하면 선거를 못 치른다"고 반박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인천범시민단체연합 관계자들과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4.15 총선 과정 부정선거 의혹 관련 기자회견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4.22. bluesoda@newsis.com   투표함 봉인지의 서명이 바뀌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양 대표는 "정대현이라는 참관인이 있었다"며 "자기가 분명히 투표함에 사인을 했는데 (나중에 투표함을 보니) 자기 필체가 아니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정대현씨의 유튜브 채널에서 필체가 다르다고 주장하는 영상 화면을 보여주며 "선관위 사이트를 보면 반박자료에 이분이 서명했던 나머지 6개, 총 8개의 봉인지가 공개돼있다. 다 일치한다"고 전했다. 이에 양 대표가 "본인이 아니라고 한다"고 반박하자 이 최고위원은 "의혹을 제기하려면 필적 감정을 해서 진짜 위조됐다는 국가를 상대로 제기해야 한다. 어떤 분이 갑자기 와서 '이거 내 거 아닌데'라고 하는 것은 소모적"이라고 비판했다. 일부 비례대표 후보 투표 용지에 접힌 자국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의혹도 나왔다. 양 대표는 "비례 용지를 접지 않은 표들은 다 더불어시민당 표다. 법에는 접어서 넣으라고 돼있는데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인은 투표용지의 해당 칸에 기표한 다음 그 자리에서 기표내용이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 아니하게 접어 이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봉함한 후 사전투표함에 넣어야 한다고 돼있다. 이 최고위원은 "실제로 본인이 찍은 표가 특수잉크인지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양쪽에 두 개가 찍힐까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선관위가 무효, 유효 판결을 만들었다"며 "판단하는 기준이 종이금이 보일 정도로 접느냐인데 규정이 모호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동길씨는 "관외 같은 경우에는 투표를 하려고 하면 접지 않고는 봉투에 안 들어간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이 교수는 "말아서 넣은 사람은 많다. 상식적인 얘기다. 접힌 자국 없이 넣는 사람도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인천·경기 사전투표 득표율이 소수점을 제외하고 '더불어민주당 63% 대 통합당 36%'로 일치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양 대표는 "저렇게 나오는 것은 통계학적으로 보니까 불가능하다고 그런다"고 주장했다. 이경전 교수는 "서울, 경기, 인천은 특별히 다르지 않는 게 정상이고 그게 가설"이라며 "그래서 다르게 나오면 진짜 다른 지를 검증하는 형태다. 지리적으로도 경기, 인천이 서울을 둘러싸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한 '제21대 국선 시도별 정당별 득표현황(지역구)'에 따르면 민주당과 통합당의 사전투표 득표율은 서울(61% 대 34%), 인천(58% 대 33%), 경기(60% 대 34%)이다. 민경욱 통합당 의원이 문제를 제기한 사전 관내투표와 사전 관외투표 비율 문제도 토론 주제로 등장했다. 민주당과 통합당 후보 각각의 관내사전투표득표율 대비 관외사전투표득표율이 특정 상수로 동일하다는 게 의혹을 제기하는 쪽의 주장이다. 이경전 교수는 "두 집단이 상당히 비슷할 경우에는 (그런 사례가) 충분히 나올 수 있다"며 "20대에 5개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선거조작단이 선거를 이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숫자를 맞추는 것이 좋다는 변태적인 집단인가"라며 "얼마나 난이도가 높은지를 말하고 있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이에 양 대표는 "고도의 프로그램을 조작하는 프로그래머가 있다는 뜻"이라고 반박했다. 마이너스 기권표가 나왔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이경전 교수가 "외국에서 투표한다고 했는데 이게 안 온 거고 거기서 직접 까다 보니까 이렇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것은 굉장히 큰 문제라며 마이너스가 테이블에 나올 수 있게 했다는 것은 시스템에 설계가 잘못됐다는 거고 누군가는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개표가 끝난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영등포다목적배드민턴체육관 개표소에서 선관위 직원이 이송할 투표지 박스를 확인하고 있다. 2020.04.16. chocrystal@newsis.com   이 최고위원은 토론회를 마치며 "의심을 시작하면 진정성이 받아들여지기 어렵다"며 "이번엔 보수 유튜버들을 짚어서 이야기했는데 앞으로는 의혹 제기로 그치지 말고 검증제도 개선에 대해서 얘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제가 주장하는 것은 사전투표 조작이 많으니까 폐지하자. 옛날로 돌아가자는 것"이라며 "이번 4·15총선은 총체적인 부정선거이기 때문에 수긍할 수 없고 국민 불복종해야 하고 통합당도 제발 반성하고 앞장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042319:: 지난달 30일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 시내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광고판이 내걸렸다. 중국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세르비아에 의료인력과 진단키트ㆍ마스크 등을 지원했다. [AFP=연합뉴스]  중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가 세계 곳곳에서 낮은 정확도와 불량으로 퇴짜를 맞고 있다. 지난 3월 중순 체코에서 시작된 중국 진단키트 불량 소식은 스페인ㆍ터키ㆍ필리핀ㆍ영국ㆍ미국 등 세계 곳곳으로 이어지고 있다. 제조ㆍ관리 부실로 진단 시약이 오염됐거나, 애당초 정확도가 너무 떨어져 사용할 수 없다는 등 불량의 이유도 가지가지다. 로이터는 22일(현지시간) 인도 정부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진단 검사를 중지할 것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항체진단법의 정확도가 떨어져서 검사 결과에 혼란을 주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인도 북부 하랴나주의 경우 중국산 항체진단키트 주문을 취소하고, 대신 한국산 분자 진단키트를 공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항체 진단은 한국은 물론 선진국에서 두루 쓰고 있는 분자진단법과 차이가 있다. 항체 진단은 임신진단키트처럼 검사현장에서 수십분 안에 적은 검사비용으로 결과를 알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바이러스에 감염되고도 아직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초기 감염자를 찾아내는데는 적합하지 않다. 반면 분자진단은 사람의 몸속에 침투한 바이러스 자체를 찾아내는 것이라 정확도가 높다. 다만, 진단키트 외에도 분석장비 등이 필요하고 결과를 얻는데 아무리 빨라도 4시간 이상 걸린다. 인도를 비롯한 개발도상국과 후진국에서는 비용과 의료인력 문제로 분자진단 보다는 값싸고 간편한 항체진단에 주로 의지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인도는 최근까지 중국산 항체 진단키트를 5억개 이상 구매해왔다. 인도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번지기 시작했으며, 22일 현재 확진자는 2만1393명, 사망자는 681명에 이른다. 지난 6일에는 영국 정부가 2000만 달러를 들여 중국의 2개 회사에 주문한 코로나19 자가진단 테스트 키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하기도 했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 결과, 해당 중국산 키트는 정확성이 떨어져 최소 200만개의 키트가 사용도 못하고 창고에 쌓여 있다고 한다. 중국산 진단키트는 미국에서도 말썽을 부리고 있다. 미국 트리뷴 뉴스 서비스에 따르면 워싱턴 의과대학이 최근 중국 상하이 소재 의료기업으로부터 12만5000달러어치의 진단키트를 수입했다. 하지만 일부 키트에서 박테리아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나 사용을 중지하고 키트 전량을 회수하기로 했다. 제프 베어드 워싱턴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키트를 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사용을 중단해달라고 권고했다”며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중국에서 수입한 코로나19 진단키트에 이상이 있다는 얘기를 지난 16일 동료로부터 듣고 문제를 처음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중국산 진단키트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에는 스페인과 체코ㆍ터키 등에서 수입한 중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의 불량 문제가 발생해 논란과 반품 사태 등이 벌어졌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중국산 항체 진단키트의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게 세계 각국의 일반적인 평가”라며“항체 진단키트 중에는 높은 정확도를 보이는 제품도 있지만, 항체 형성 후 진단이라는 특성 때문에 분자진단 방법과 병행해서 써야 한다”고 말했다. 최준호 과학ㆍ미래 전문기자 joonho@joongang.co.kr ::
뉴스 042319::"과거 이런 사고는 주로 보수정당 인사들이 쳤는데"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9층 기자회견장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4.23. 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3일 성추행 의혹으로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등 민주당 출신 인사들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주류가 바뀐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과거에 이런 사고는 주로 보수정당의 인사들이 쳤다. 그래서 '성나라당', '성누리당'이라는 별명이 만들어지기도 했었는데"라며 이같이 썼다.  진 전 교수는 "안희정, 정봉주, 민병두, 오거돈 등등"이라며 "아무튼 충격적 사건"이라고 말했다.  오 전 부산시장은 앞서 이날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9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직 사퇴를 공식 선언했다. 오 전 시장은 "한사람에게 5분 정도 짧은 면담 중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했다"며 "어떤 말로도 용서을 받을 수 없는 잘못을 안고 시장직을 수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어려운 시기 정상적 시정운영이 되도록 용서를 구하며 사퇴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042319:: 입국자 자가격리 의무화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목포=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보건당국의 자가격리 명령을 어기고 거주지를 무단 이탈한 2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목포시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한 A(23)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필리핀을 다녀온 뒤 목포시로부터 자가격리 행정명령을 받았으나 지난 10일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단이탈해 광주까지 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가족의 자가용을 타고 광주 집에 방문해 취업 등에 필요한 서류를 확인하고 돌아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 중 편의점에도 들렸다. A씨는 보건당국과 경찰의 '자가격리자 합동 불시점검'에 적발됐다. 자가격리 수칙 위반자에 대한 법정형은 '300만원 이하 벌금'이었으나 감염병예방법이 개정되면서 지난 5일부터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처벌이 강화됐다.  ::
뉴스 042319::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 적어도 석달동안 이어가길  한국은행은 올 1·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4%로 떨어졌다고 23일 발표했다.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에 최악이다. 놀랄 일은 아니다. 이미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로 -1.2%를 제시했다. 중국과 비교하면 한국은 선방한 편이다. 중국은 전분기 대비 1·4분기 성장률이 자그마치 -9.8%로 굴러떨어졌다.  그렇다고 박수를 받을 일은 아니다. 통증의 차이만 있을 뿐 아프긴 매한가지다. 게다가 1·4분기는 맛보기에 불과하다. 2·4분기(4~6월)엔 진짜 강펀치가 기다리고 있다. 가을·겨울도 안심하지 못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2일 브리핑에서 "올해 가을이나 겨울에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은 워싱턴포스트지와 인터뷰에서 "겨울철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할 경우 의료시스템에 상상할 수 없는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우리만 2차 유행을 피한다고 될 일도 아니다. 거대 수출시장인 미국과 유럽은 여전히 바이러스 수렁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성장은 일자리를 좌우한다. 그래서 성장률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경제가 쪼그라들면 노동력이 남아돈다. 잉여 인력은 곧 실업자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성장률은 -5.1%로 추락했다. 이때의 실업대란은 여지껏 한국 경제의 상처로 남아 있다.  문재인정부는 성장률을 지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펴고 있다.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선 기간산업안정기금으로 40조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올바른 선택이다. 항공, 자동차, 조선 등 기간산업이 무너지면 성장률이 무너지고, 성장률이 무너지면 일자리도 와르르 무너진다.  다만 문 대통령이 지난 한달 남짓 주 1회꼴로 주재하던 비상경제회의를 필요할 때 여는 비정기 회의로 바꾼 것은 다소 이르다는 생각이 든다. 그 대신 정부는 경제부총리가 이끄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를 다음 주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사실 대통령이 모든 대책에 간여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외환위기 때도 김대중정부는 대통령이 의장을 맡은 경제대책조정회의 아래 재경부 장관(현 기재부 부총리)이 이끄는 경제장관간담회를 두어 대책을 조율했다. 다만 우리는 청와대 비상경제회의가 적어도 석달 정도는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 주례 회의가 벅차면 간격은 격주로 바꾸면 될 것이다. 그것이 미증유의 비상경제 시국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가 아닐까 한다.  ::
뉴스 042319::염수정 추기경 "종교시설 '운영중단 권고' 해제 따른 것" 전국 16개 교구 중 12곳 미사 재개·일정 확정..일각서 우려 목소리도  마스크 쓰고 미사 참석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코로나 사태로 중단됐던 천주교 미사가 두 달여 만에 재개된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미사가 열리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날 주교좌성당인 명동성당 등 관내 성당 232곳에서 신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를 재개한다. 2020.4.23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23일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코로나 사태로 중단한 미사를 두 달여 만에 재개했다. 서울대교구는 이날 주교좌성당인 명동성당 등 관내 성당 232곳에서 신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를 다시 열었다. 이날 오전 10시 명동성당에서 봉헌된 미사에는 150명 남짓한 신자와 수녀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장의자에 띄엄띄엄 붙여놓은 번호표에 맞춰 착석했고, 신부가 집전하는 예식에 따라 두 달만에 성당 미사를 올렸다. 이에 앞서 서울 종로구 혜화동 본당에서 열린 새벽미사에도 신자들이 함께했다. 유튜브로 생중계된 미사에서는 마스크를 쓴 신자들이 이른 시간 성당 입구에 도착해 발열 체크를 하거나 손소독제를 이용한 뒤 내부로 들어갔다. 여성 신자들 중에는 미사포와 마스크를 함께 착용하고서 두 손을 합장한 채 조용히 기도를 올리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21일 공문을 통해 "정부는 4월 19일 종교시설에 대해 현재 방역지침 준수 명령을 유지하되, 운영중단 강력권고는 해제한다고 발표했다"면서 이에 따라 미사 재개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대교구는 미사 재개에 앞서 관내 모든 성당에서 미사 참석 신자를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하고, 유사시 방역 당국 협조를 위해 미사 참례자의 이름, 세례명, 전화번호를 기록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교구 내 대부분 성당은 신자 위생 및 기록의 신속성을 고려해 '바코드 시스템'을 도입해 신자들의 출석명부를 기록했다. 서울대교구는 한국 천주교회 16개 교구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신자 수도 전체 586만여명 중 152만여명으로 가장 많다. 서울대교구는 2월 25일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미사를 중단했다. 1831년 조선대목구로 시작한 서울대교구가 미사를 중단하기는 교구 창설 189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천주교 미사 재개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코로나 사태로 중단됐던 천주교 미사가 두 달여 만에 재개된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미사가 열리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날 주교좌성당인 명동성당 등 관내 성당 232곳에서 신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를 재개한다. 2020.4.23 jieunlee@yna.co.kr  이날 서울대교구와 함께 미사를 재개한 교구는 대전과 인천, 수원, 의정부교구다. 앞서 제주교구는 지난 4일, 원주교구는 20일 미사를 다시 봉헌하기 시작했다. 본당(성당) 수를 기준으로는 전체 1천750여곳 중 870여곳이 미사를 재개해 전국 성당의 절반가량이 다시 현장 미사에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자수 기준으로는 586만여명 중 376만여명, 약 64%가 재개된 미사에 참석이 가능하다.  이밖에 청주와 전주, 춘천교구가 28일, 광주대교구가 5월 6일 미사 재개를 예고했다.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던 안동교구는 5월 7일 미사를 다시 올리기로 했다. 대구, 부산, 마산, 군종교구는 아직 미사 재개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다. 서울대교구를 비롯한 일부 교구가 신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를 재개하는 것을 두고 신자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전날까지 의정부교구 홈페이지에는 '미사재개에 따른 전례지침' 공지글 아래로 "성당에 가서 예전처럼 미사하고 오고 싶지만 만약에 확진자가 나올까 봐 그렇습니다. 아직은 이르지 않을까요", "최소한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등교한 후에 미사는 재개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신자들의 댓글이 올라왔다. 서울대교구 페이스북 계정에도 미사 재개 등을 알리는 게시글 아래로 "아직 이른 듯합니다", "섣부른 판단이라 생각됩니다", "천주교는 개신교보다 어르신들이 젊은이들보다 압도적으로 많지 않습니까. 철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는 의견이 댓글로 이어졌다. ::
뉴스 042319:: 이원일 셰프 (P&B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이원일 셰프가 당분간 방송활동을 하지 않는다.  23일 뉴스1 취재 결과, 이원일 셰프는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현재 고정 출연 중인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도 하차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편스토랑' 프로그램 콘셉트상 이미 촬영된 분량이 많은 상태라, 제작진은 어떤 방향으로 진행을 해야할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편스토랑'은 연예계 소문난 '맛.잘.알(맛을 잘 아는)' 스타들이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 이 중 메뉴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승리한 메뉴가 방송 다음 날 실제로 전국의 편의점에서 출시되는 신개념 편의점 신상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이원일은 '편스토랑'에서 이승철 이연복 셰프와 함께 메뉴평가단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최근 이 셰프의 예비신부이자 MBC '부러우면 지는 거다'(이하 '부럽지')에 출연했던 김유진 프리랜서 PD의 학교 폭력과 관련한 논란이 지속되면서 하차 여론이 빗발쳤다. 앞서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럽지 연예인 닮은꼴 예비신부 PD는 집단폭행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이 지난 2008년 16세였던 당시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 PD의 당시 남자친구와 관련한 이야기를 한 것이 발단이 돼 8~10명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것. 특히 그는 김 PD로부터 슬리퍼로 여러 차례 구타당한 적이 있고 이후 주차장과 노래방 등에서도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김유진 PD는 이원일 셰프의 SNS를 통해 "저와 관련된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사실 여부를 떠나 저의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오랜 시간 동안 아픔을 잊지 못한 피해자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지금은 저의 해명보다 상처받은 분께 사과가 우선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직접 연락드려 사죄하겠다"며 "저를 직접 대면하기 너무 화나시겠지만 제가 진심으로 사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한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한 출연 중이던 '부럽지'에서 하차했다. ::
뉴스 042319:: 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할 일본 도쿄의 한 병원에 도착한 구급차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는 23일(현지시간)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보고 방식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WHO는 22일 자 코로나19 상황 보고서에서 "일본은 22일부터 데이터 검증과 확인을 모두 마친 사망자와 검증이 진행 중인 사망자 수를 모두 포함해 보고하는 방식으로 바꿨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일본에서 보고된 사망자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은 이런 변화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WHO는 일본이 사망자 보고 방식을 왜 변경했는지는 알리지 않았다.  WHO의 지난 21일 자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86명이었다. 그러나 이튿날인 22일 자 보고서에는 277명으로 나타나 하루 사이 91명 급증했다.  WHO의 상황 보고서 내 수치는 코로나19 피해를 본 각국의 보고 내용을 집계해 발표하기 때문에 전날 기준으로 발표된다.  ::
뉴스 042319::[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안승환(25)이 지난해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TV리포트 취재 결과, 안승환은 지난해 7월 5년 넘게 교제한 연인과 결혼했다. 안승환의 결혼 소식은 그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지난해 11월 이후 오랜만에 업로드하면서 알려졌다. 그는 이날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낀 사진을 게재했다. 안승환은 1995년생으로 만 24세의 나이에 결혼한 것. 더욱이 2018년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이후 연기 활동이 없어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안승환은 지난 2015년 웹드라마 '바나나 액츄얼리'에 이어 tvN 드라마 '모두의 연애', '크리미널 마인드'에 출연했다. 특히 그는 2018년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에 200: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 극중 장근석 사기단 멤버로 활약하며 얼굴을 알렸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안승환 인스타그램 ::
뉴스 042319::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봉준호 감독님 추천 받고 출연한 '저 산 너머', 나 본연의 마음으로 돌아가 진실되게 연기했어요." 배우이자 연극 연출가, 교수로서 활동하고 있는 이항나가 오는 4월 30일 개봉하는 영화 '저 산 너머'(감독 최종태)를 통해 관객을 찾는다.  영화 '저 산 너머'는 가난하지만 행복했던 그 시절, 가족의 사랑 속에서 마음밭 특별한 씨앗을 키워간 꿈 많은 7살 소년 수환의 이야기를 그린 힐링 무비이다. 종교의 벽을 넘어 사랑을 실천해온 이 시대 진정한 어른 故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을 다룬 첫 극 영화로 '오세암' 등 주옥 같은 작품들을 선보인 故정채봉 동화작가가 김수환 추기경의 삶과 정신을 엮어냈던 원작을 영화화했다. 이항나는 어린 김수환 추기경의 어머니 서중화 역을 맡았다. 코로나19로 인해 극장가가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개봉하게 됐다. 23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항나는 "저예산 영화이라 기약 없이 시작했다. 촬영을 한 것부터가 너무 좋았던 작품이다. 어려운 시국이지만 개봉하게 됐는데, 위로도 되고 응원도 드릴 수 있어서 좋다. 현재로서는 기쁜 게 더 크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해 여름 폭염 속에서 촬영했다. 고생한 만큼 그림 같은 절경, 황홀한 신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이항나는 "이러다가 죽을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였다. 소금을 먹어가며 찍었다. 풍경은 아름다웠지만 찍는 사람은 정말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시나리오가 마치 시 같았다. 기승전결도 서사도 없다. '과연 어떤 영화로 만들어질까?' 기대됐다. 특히 자연의 풍광을 담아내는 영화는 오랜만이라 미장센이 굉장하겠다 싶었는데 예상대로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출연 계기가 꽤 독특하다. 종교가 딱히 없다는 이항나는 "크리스마스에 명동 산책을 나갔다가 우연히 명동성당에 남편, 아이와 들어가 기도를 했었는데, 그 다음 다음날 故김수환 추기경님 영화 시나리오를 보내겠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728x90
반응형

news

카테고리 없음2020. 4. 9. 14:52
728x90
반응형

뉴스 040914::- '노원병' 민주당 김성환 후보“창동차량기지, 첨단생명산업단지 유치”공약 - '노원병' 통합당 이준석 후보 "창동차량기지, 복합몰·공기업 유치”공약 - 김성완 "여당, 국난 극복 프레임 차원에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활용" - 홍성걸 "홍준표 '홍새로이' 마케팅? 득표에 도움 되면 개미 손이라도 빌리는 법" - 김성완 "전 국민에 재난지원금 지급, 통합당 당론인지 명확히 해야" - 홍성걸 "선거 때는 정책 차이 없어지게 마련…황교안은 증세나 추경 없이 예산 조정해 주자는 것" - 김성완 "정부 계획도 세출 구조조정해서 7조 조달하겠다는 것…황교안 주장과 큰 차이 없어" - 홍성걸 "세출 구조조정 먼저 해서 쓰고 위기 계속되면 국채 발행하는 게 옳아" - 김성완 "일본은 1,200조 원 지원 계획하는데 한국은 24조 원 쓰는 걸 논쟁…지혜 모아야" - 홍성걸 "현금 지원은 딱 한 번 하는 것…또 기대하면 베네수엘라나 아르헨티나처럼 돼"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4월 7일(화) 16:00~17:00 KBS1 ■ 출연자 : 홍성걸 국민대 교수 / 김성완 시사평론가 ■ 유튜브 [사사건건]  ◉김원장 국민대 홍성걸 교수, 김성완 시사평론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같이 네, 안녕하세요? ◉김원장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오늘 느낌상 여론이 나쁘지 않다. 황교안 대표가 종로에서 뒤집을 거다, 하셨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홍성걸 뭐 가능성이 없는 얘기는 아니고요. 무엇보다도 저는 사실은 논란인 거는,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화력이 세네요. 입담도 그렇고 핵심적인 키워드를 던지는 것이 지금 현재로서는 상당히 어떻게 보면 먹혀들고 있다, 중도 유권자들한테. 두고 봐야겠습니다. 왜냐하면 지난번 선거에서도 오세훈 후보가 상당히 앞서 갔었어요, 초반에. 그러다가 완전히 뒤집었는데 그 차이가 굉장히 컸거든요. 그러니까 이 선거라고 하는 것은 끝까지 해봐가지고 열어봐야 아는 거니까. ◉김원장 알겠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높아지다 보니까, 총선 다가오면서, 총선 이제 8일 남았습니다. 홍보물 만들어야 되는데, 공보물에 보니까, 볼까요? 주로 여당 후보들이, 민주당 후보들이 이렇게 정은경 본부장.. 뭐 문재인 대통령 사진 여당 후보들이 넣는 건 흔한 일인데, 이건 누구입니까? 강선우 후보, 강서 갑의. 이런 게 자연스러운 건가요? ▶김성완 그렇죠. 자연스러운 거죠, 사실은. 그러니까 1+1 마케팅이라고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제가 볼 때는. 대통령 마케팅은 그동안 많이 해왔습니다. 우리가 흔히들 얘기하는 것처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선거의 여왕이라고도 불렀잖아요. 박근혜 마케팅이나 박근혜 효과에 기대는 이런 선거들이 그동안에 많이 있었고요. 그 이후에 사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난 다음에는 박근혜 마케팅이 사실 불가능한 상황이니까 거의 이제 뭐 사라졌고, 문재인 대통령은 지지율이 높으니까 문재인 대통령 마케팅을 여당 후보들이 하는 거는 뭐 이전 선거에 비춰서 거의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번에는 이른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마케팅에 등장했습니다. 제가 볼 때는 여당에서 국난 극복 프레임이라고 하는 선거 프레임을 제시하는 것처럼 좀 안정감을 제시하기 위해서, 주기 위해서 유권자들한테 호소하기 위해서 저런 마케팅이 등장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김원장 네, 물론.. ▶홍성걸 선거할 때는 개미 손이라도 빌려서, 득표에 도움이 된다면 빌린다는 속담이 있거든요? 그런데 정은경 본부장이 뭐 세계적으로 지금 코로나의 전사로 지금 잔다르크처럼 지금 부상을 했어요. ◉김원장 아니, 그런데 야당 후보들은 잘 안 넣는단 말이에요. 여당 후보들만 넣는데. ▶홍성걸 그건 그럴 수밖에 없죠. 왜냐하면 아직까지는 어쨌든 간에 공무원이고 정부가 잘했다는 것을 시사할 수가 있으니까 여당은 당연히 쓰는 거고. ◉김원장 아무래도 여당이 유리해지니까. ▶홍성걸 네, 그리고 야당 입장에서는 지금 정부가 아니라 시민 사회가 그렇고 자원봉사자들이 열심히 한 건데 정부가 다 뺏어간 거다. 지금 기업들이 열심히 해가지고 키트도 개발하고 이런 상황이니까 정은경 본부장을 쓸 이유가 없는 거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김성완 저는 이해가 안 되는 게 뭐냐 하면요, 이번에 이제 코로나19 때 국민들이 성숙한 대응을 했던 것도 맞고요. 의료진들의 희생이 있었던 것도 분명히 맞지만 그렇다고 정부는 아무것도 안 했다, 이렇게 말하기에는 좀 뭔가 어색하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방식의 공격은 제가 볼 때는 이번 선거에서 잘 먹히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런 마케팅이라기보다는 좀 다른 방식으로 코로나19 사태를 제대로 극복했으면 좋겠다, 이런 쪽으로 가는 게 훨씬 더 효과적인 공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홍성걸 정부가 아무것도 안 했다는 게 아니라 정부가 잘못했다는 얘기죠. ◉김원장 그렇죠. 우리 정부가 잘못했다는 건데.. ▶홍성걸 초기에 막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도 못 막게 만들어놓고 공을 가로채고 있다고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 입장은 각자의 자기가 어느 입장을 받아들이냐에 따라 다른 거예요. ◉김원장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뚜렷하게 높아지고 있는데, 그게 이제 8일 후에 어떻게 표로 연결될지는 또 지켜보겠습니다. 다른 홍보물도 하나 보여주십시오. 장안의 화제가 된, 지금 나오는 음악이 이태원 클라쓰라는 JTBC 드라마 주제곡이고 거기에 새로이라는 남자 주인공이 나와요. 홍준표 후보가 이걸 패러디했는데, 왜냐하면 또 나름 일리가 있어요. 왜냐하면 어렸을 때 아버지의 누명으로 억울한 일을 당한 것도 똑같고 권력형 비리에 대응하기 위해서 검사의 꿈을 가지고 박새로이는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서 요식업으로 성공하거든요. 그래서 나는 권력에 이렇게 저항하는 정의로운 자수성가, 뚝심 홍새로이다. 교수님 아무 말씀도 안 하실 것 같은데요? 그냥 넘어갈까요? ▶홍성걸 아니, 뭐 똑같은 거예요. 개미 손, 개미 손이라도 빌려야 되는 거죠. (웃음) ◉김원장 홍새로이는 당선될 것 같습니까? 이인선 후보? 경북 부지사 출신도 만만치 않더라고요, 여론조사 나오는 거 보면요. ▶홍성걸 만만치 않긴 한데 그것도 역시 대구 유권자들이 어떻게 판단하느냐의 문제예요. 이걸 통합당에 몰아줄 것인지, 아니면 지금 홍준표 후보가 얘기하는 것처럼 대구의 대권 후보, 혹은 대구 지역의 맹주를 한번 키워줄 건지를 유권자들이 선택하는 거죠. ▶김성완 또 홍준표 후보는 생각보다는 되게 고전하고 있다고 생각할 거예요, 제가 볼 때는. ◉김원장 그러니까요. ▶김성완 그만큼 대구 경북 지역의 정서가 미래통합당에 좀 힘을 실어줘야 되겠다고 하는 그런 게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전 선거 때도 무소속이 좀 약진하는 모습들을 진박 마케팅 때문에 많이 보였거든요. 이번 같은 경우에는 컷오프 된 의원들이 많았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서는 조금 힘을 발휘하거나 좀 지지도가 높게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별로 그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아요. 그러니까 그런 거 보니까 아무리 홍준표 전 대표라 할지라도 이번 선거는 조금 어렵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이제 홍새로이 잠깐 말씀하셨던 것처럼 홍준표 후보는 선거 마케팅을 되게 잘해요, 제가 볼 때는. 왜냐하면 말투로 되게 서민적인 말투를 쓴다고 그러잖아요. ◉김원장 대선도 해봤잖아요. ▶김성완 그런데 이번에 마케팅 하는 거 보면 요즘 젊은이들이 얘기할 때 흔히 셀럽 마케팅이라고 얘기하잖아요. 유명인들의 그 저명도라든가 이런 것들을 활용하는 방식인데, 이번에 드라마가 굉장히 많이 인기가 있었거든요? 사람들한테 쉽게 다가갈 수 있게, 인스타그램 계정은 수성 을 클라쓰라고 또 만들었더라고요. ◉김원장 이태원 클라쓰 따서? 알겠습니다. ▶김성완 네, 그런 모습 보면 선거 운동은 굉장히 잘한다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김원장 사사건건이 총선 후보들 현장으로 찾아가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원래 안철수 전 대표의 지역구였죠? 구청장 출신 현역 여당 의원 김성환 후보와 세 번째 도전장을 낸 청년 보수의 아이콘, 이준석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는 서울 노원 병으로 갑니다. ---(녹취 김성환 노원병 민주당 후보)--- ▶김성환 상계동의 미래와 행복을 위해 김성환이 약속을 드립니다. ---(녹취 이준석 통합당 노원병 후보)--- ▶이준석 상계동은 텃밭이고 잡아놓은 고기라고 생각해서 발전에서 소외시킨 것입니다. 심판해야 합니다. ◉김원장 연결하겠습니다. 먼저 기호 1번, 민주당 김성환 후보 찾아갑니다. 김성환 후보 나와 계시죠?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성환 후보 나와 계시죠? ▶김성환 네, 안녕하세요? 김성환입니다. ◉김원장 지금 어디 계십니까? ▶김성환 네, 김성환입니다. 저 15단지 공무원 아파트에 나와 있습니다. ◉김원장 분위기가 어떤 것 같습니까? 조금 민주당으로 넘어온 것 같습니까, 어떻습니까? ▶김성환 네, 아무래도 지금 코로나와의 전쟁 중인데,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도 아주 모범적으로 하고 있잖아요? 저도 동네에서 코로나 방역을 열심히 했는데요. 그게 좀 도움이 되는 것 같고, 제가 구청장 이후에 여러 가지 활동을 했는데, 주민들이 그 활동에 대해서 대체로 일 열심히 했다, 이렇게 봐주시는 것 같습니다. 또 최근에는 우리 동네 가장 큰 현안 문제였던 도봉면허시험장 이전지를 확정하고 또 수락 리버시티 1, 2단지를 노원구에 편입하는 여러 가지 성과를 낸 것에 대해서 주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 같고요. 2년 전에 보궐선거 치를 때보다 오히려 더 많은 분들이 지지를 해 주시는 느낌이어서 그런 민심이 투표에 반영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기호 2번, 이준석 후보에게 갑니다. 어디 있습니까, 지금 이 후보? ▶이준석 네, 지금 저기 상계 주공아파트단지가 보이는 건물 옥상에 올라와 있습니다. ◉김원장 어때요?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이 후보에게 좀 이렇게 주도권이 넘어온 것 같습니까, 어떻습니까? ▶이준석 저랑 김성환 후보가 아마 지금 한 1km 정도 거리를 두고 이 이원 생중계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왜 같은 공기를 못 느끼고 있는지 약간 이해가 안 갑니다. 지금 봤을 때는 사실 김성환 후보께서 구청장과 의원으로 재직하면서 10년간 상계동 발전을 이끌어왔다고 주장하시지만, 그 기간 동안에 인구가 거의 노원구에서 매년 1만 명씩 빠졌습니다. 이게 회사 사장이 매출 안 나오고 이익 안 나는데 뭐 다른 거 자잘한 거 했다고, 회사 잘 경영했다고 하는 게 말이 안 되는 것처럼, 저는 이제 그 안 좋은 성과에 대해가지고 심판 받는 시기가 왔다고 봅니다. ◉김원장 바로 여쭤볼게요. 두 분께 똑같은 질문을 드립니다. 먼저 이 후보께 드릴게요. 세 번째 도전입니다, 노원 병에서. 왜 내가 당선되어야 하는지 설명해 주시면요? ▶이준석 아까 말씀드렸듯이 상계동, 특히 노원구 같은 경우에는 지금 거의 민주당이 뭐 대통령부터 서울시장, 그다음에 시의원, 그다음에 구청장까지, 국회의원 3명까지 다 독점하면서 1당 독재에 가까운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지역 발전 같은 경우에는 전혀 힘을 못 받고 있거든요? 예를 들어 경부고속도로 같은 경우에 서울부터 부산까지 짓는 데 2년 6개월이 걸렸는데, 이 민주당 출신 정치인들이 얼마나 힘을 못 썼으면, 또는 도외시했으면 동부간선도로는 지금 13년째 한 차로 늘리느라 확장 공사 중이거든요? 저는 이거야말로 상계동이 텃밭이라고 생각해가지고 지금까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던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전혀 다른 심판의 기운이 그들을 덮칠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김원장 김성환 후보께 같은 질문 드립니다. 왜 내가 당선돼야 하는지 설명해 주시면요? ▶김성환 네, 우리 이준석 후보님 좋은 말씀 주셨는데, 한때 송파구로 잠실 재건축을 하면서 인구가 많이 준 적이 있거든요. 그때는 노원구가 오히려 인구가 많았죠. 그러니까 인구로 성과를 얘기하는 건 조금 과잉된 표현이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특히 청와대 정책실의 행정관 비서관을 하면서 국가 운영 전체를 총괄해왔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구청장 8년, 또 그 이전에 구의원, 시의원 7년을 하면서 노원구의 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국가 정책도 직접 다뤄본 여러 가지 경험들이 최근에 우리 노원의 최대 현안인 창동상계지구 발전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여러 가지 활동에 대해서 우리 주민들의 평가가 있고 그런 점을 바탕으로 해서 이번에도 저 김성환을 믿는 게 좋겠다고 하는 주민들의 평가가 바닥에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제가 적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김 후보께 바로 공약 하나만, 제일 중요한 공약 하나만 여쭤보겠습니다. 1호 공약이 창동 차량기지에, 또 도봉면허시점장의 완전한 이전 이야기하셨고, 이 자리에 첨단 생명산업 단지, 서울대병원 등을 유치시키겠다, 이렇게 하셨는데, 현실성이 있겠느냐, 또 일각에서는 주거 지역 한복판에 장례식장이나 이렇게 대형 병원에 들어오는 게 맞느냐, 이런 지적도 있나 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환 네, 지금 대한민국이 그동안 반도체로 상당히 경제 성장을 이끌어왔는데요. 반도체 다음 먹거리가 지금 공통적으로 바이오라고 하지 않습니까? 정부도 이제 바이오 산업을 차세대 산업으로 적극 육성할 예정이고 서울시도 마찬가지로 지금 서울에 남아 있는 마지막 대규모 토지에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 그러니까 바이오 생명 의료 산업 단지를 조성하려고 이미 올 초에 10억 원의 용역비를 들여서 발주를 했고요. 올 11월이면 그 결과가 나오는데, 그러니까 세계 유수의 바이오 대기업이나 연구소, 또 거기서 생산되는 여러 가지 연구 결과에 대한 임상과 치료에 대한 서울대병원, 그리고 음악산업단지 이런 여러 가지 좋은 일자리들이 서울의 강남북 균형 발전 차원에서 노원에 유치되는 것, 저는 그것은 매우 의미 있고, 또 그것이 마침 우리 상계동이어서 이것을 잘하는 게 노원이 일자리 없는 노원이 아니라 일자리 많은 노원으로 바뀌는 굉장히 주요한 사업이라고 보고 제가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하려고 지금 마음 먹고 있습니다. ◉김원장 이준석 후보께도 제일 중요한 공약 하나만 여쭤볼게요. 같은, 역시 그 창동차량기지가 만약에 이전된다면 그 자리에 이 후보는 스타필드형 복합몰, 사립대 제2캠퍼스 등을 유치하겠다고 했는데, 민간 기업은 계산기 두드려보고 들어올 텐데 이게 잘 될지, 또 현실성, 이런 질문 어떻게 보십니까? ▶이준석 아까 말했던 연구 단지나 산업 단지 같은 것들도 사실 민간 기업의 성격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여기가 왜 비교우위가 있는지 설명해야 되는데, 저는 뭐 사실 지금까지 창동차량기지에 대한 여러 아이디어가 20년째 공전 상태에 있었던 것이, 계속 저렇게 민주당 정치인들이 자기 희망사항만 얘기하지 비교우위를 분석하는 등 체계적인 분석을 안 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는데요. 사실 바이오 산업 단지 좋지만 그게 왜 도시 한가운데 있어서 되는지도 이해 못 하겠고요. 아직까지 주민들에게 그 생산기지인지, 연구 단지인지 무엇인지도 밝히지 못하고 있고, 처음에 서울대병원을 유치한다고 했는데 서울대병원 측에서는 굉장히 거부 반응을 보이고 있고, 서울대 총장으로 계신 오세정 총장, 예전에 저랑 바른미래당에 같이 있었던 분인데요. 굉장히 거기에 대해가지고 확정된 사안이 없다는 취지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누구와 상의해가지고 어떤 계획을 확정한 것인지 구민들에게 이야기해야 되는 것이거든요? 저는 이런 식으로 또 한 번 거짓말을 한다면 주민들이 정말 심판할 것이고요. 유통 단지, 그리고 상업과 교통의 중심지가 되게 하겠다는 제 스타필드형 복합몰 공약이야말로 이 상계동을 다시 한번 동북부의 중심지로 만들 수 있는 그런 공약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김성환 후보가 이준석 후보에게 직접 물어보시겠어요? 저희가 미리 질문을 부탁드렸는데, 시작하시죠. ▶김성환 네, 이준석 후보님 박원순 시장하고 서울대병원을 한 번만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서울시가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와 그것을 임상실험 할 수 있는 서울대병원을 유치하려고 하는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 또 그것을 이미 오세정 청장하고 상의한 내용도 바로 확인해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제가 오히려 궁금한 것은, 서울은 일종의 공장 지대를 유치할 수 없고, 대체로 대기업 본사나 혹은 연구소, 이런 거를 주로 좋은 일자리로 하고 있는데요. 그런 면에서 보면 지금 예를 들어서 삼성이나 SK 같은 대기업들이 다 소위 바이오 산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이미 계획하고 하고 있는데, 유독 우리 이준석 후보님만 그 바이오에 대해서 조금 부정적으로 하고 있는 이유를 오히려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하고 계신 건 아닌지 좀 걱정되는데요. 조금 더 적극적으로 검색해보시고 이 사업이 잘 될 수 있도록 야당이시지만 좀 도와주면 어떨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 어떠신지 모르겠습니다. ◉김원장 네, 이 후보님. ▶이준석 저를 비롯한 많은 구민들이 김성환 후보를 믿지 못하는 것은 뭐냐 하면요. 김성환 후보가 구청장이나 아니면 뭐 이렇게 의원 나오면서 창동차랑기지에 대해 했던 공약들이 얼마나 많이 바뀌어 왔습니까? 지난 선거에 저랑 붙을 때만 해도 여기다 화장품 산업 단지 만들겠다고 그러고 K뷰티 산업 하겠다고 그러고, 아까도 말씀하셨잖아요. 음악 산업 하겠다고 그러고, 예전에는 호텔 컨벤션 하겠다고 그러고 코엑스 만들겠다고 그러고, 이거 다 조합해가지고 이제는 말을 뒤집기 어려우니까, 아까도 말했잖아요? 서울대병원 만들고 옆에 연구 단지, 바이오 연구 단지 만들고, 그리고 음악 산업도 하겠다는 거잖아요. 음악 산업이 뭡니까? 저도 방송을 많이 하지만 음악 산업이 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계속 이런 식으로 키워드 열거하면서 야, 바이오 좋은 건데 왜 하자는데 반대하냐, 이렇게 할 거면 저는 애플 본사 가져오겠다고 공약할게요. 애플 본사 반대하세요? 애플이 안 오니까 문제지. 바이오 산업 단지가 여기에 왜 들어올 수 있는지 어떤 기업이 관심을 가지는지 말씀 못 하시잖아요. ◉김원장 이 후보님, 마찬가지로 김성환 후보께 질문하시겠어요? ▶이준석 예, 저는 김성환 후보께서 저에게 페어플레이를 하자고 선거 때 말씀 많이 하시는데, 제가 어제 굉장히 놀라운 일을 경험한 게 뭐냐 하면, 김성환 후보님의 홍보 단톡방이 있습니다. 거기에 참여하는 한 분이 저희에게 말씀했던 게 뭐냐 하면요, 김성환 후보 측 홍보 단톡방에서 제 후보 현수막 옆에다가 친일 청산하자, 투표로 친일 청산하자는 현수막을 달았다고 보고하는 이런 글이 올라왔거든요? 저는요, 사실 지역 선거에서 친일 청산하자는 얘기가 왜 나왔는지 모르겠고요. 만약에 김성환 후보께서 여기에 동의하시는지, 그리고 친일 청산이라는 건 어느 당이 친일이라고 지적하시는 것인지, 왜 그리고 김성환 후보 캠프 단톡방에서는 제 현수막 옆에 붙이자고 하고 거기에 대해서 잘했다고 짝짝짝 하고 있는지 한번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성환 네, 이준석 후보님, 제가 그 내용은 아직 확인을 못 했는데요. 잘 아시겠습니다만 아무래도 대한민국의 역사가 있었고, 또 우리 미래통합당의 전신에 계셨던 원내대표나 여러분이 소위 이제 일본을 좀 뭐랄까, 칭찬하거나 미화하거나 혹은 자위대 행사에 가거서 그러면서 아무래도 미통당이 과거 우리 일재 식민지를 청산하고 반민특위에 대한 문제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 잘 정리를 못 하면서 네티즌들 간에 이번 선거는 한일전 아니냐.. ▶이준석 이준석은요, 이준석은요? ▶김성환 이런 취지의 얘기들이 많이 돌고 있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 어떻게 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제가 한번 돌아보고 그 과정이 있으면 제가 그건 잘 조치하도록 하고요. 어쨌든 우리 이준석 후보님이 속해 있는 정당이 아무래도 좀 일본에 가깝게 느껴지는 네티즌들과 일반 국민의 정서가 있어서 아마 그런 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원장 지금까지 서울 노원 병의 김성환 후보, 이준석 후보 만나봤습니다. 두 분의 멋진 경쟁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준석 네, 감사합니다. ▶김성환 네, 감사합니다. ◉김원장 서울 노원 병에는 기호 6번의 정의당 이남수 후보, 기호 7번의 민중당 김선경 후보, 기호 8번에 국가혁명배당금당의 김광철 후보도 출마했다는 점 알려드리겠습니다. 다시 여의도로 돌아오겠습니다. 우리 국민 전체 가구의 70%, 하위 70%에게 긴급재난지원금 주기로 했는데, 거의 굳어지는 것 같았는데 지난 일요일에 황교안 대표가 이 안을 꺼냈어요. ‘그러지 말고 온 국민에게 1인당 50만 원씩 주자.’ 그러자 민주당도 ‘그럴 거면 우리 70% 아니고 그냥 100% 온 국민에게 줄게요.’ 액수는 조금 다르죠? 이렇게 됐어요.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황교안 통합당 대표)--- ▶황교안 미래통합당은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첫째, 전 국민에게, 전 국민에게 1인당 50만 원을 즉각 지급하라. 둘째, 대통령의 긴급 재정경제명령권을 발동해서 일주일 이내로 금융기관을 통해서 지급하게 하라. 신속하게 지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이해찬 민주당 대표)--- ▶이해찬 모든 국민을 국가가 보호하고 있다는 것을 한 번쯤은 제대로 보여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총선이 끝나는 대로 면밀히 검토해서 국민 전원이 국가로부터 보호받고 있다는 자기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그런 대책을 마련하도록 약속을 드립니다. ◉김원장 한 달 여 전부터 미래통합당은 총선 앞선 현금 살포다, 해서 정부가 재정 확대하는 거 아주 강력하게 반대했는데 황교안 대표가 이렇게 돈을 아예 1인당, 한 24조 원 정도 드는데. ‘1인당 50만 원씩 줍시다’ 하는 것도 놀랍고, 그러자 민주당이 이번에는 ‘그러면 우리도 좀 아예 다 줄게요’ 하는 것도 모양새가 좋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완 일단 선거에 긴급재난지원금이 변수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양당의 전략이 숨어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저는 애초에 맨 처음에 민주당은 좀 폭넓게 지원하자고 얘기를 해왔던 것 같은데 기재부를 중심으로 해서 정부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니까 좀 조심스럽잖아요. 애초에 한 중위소득 100%를 얘기를 하다가 결국 당정청 회의에서 70%까지 끌어올린 상황이라고 보는데요. 저는 애초에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설계를 할 때 정부는 보편적 지원으로 국민 전체에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각 지자체는 지자체의 특성에 맞게, 노년층이 많은 지자체와 아니면 영세 상인들이 많은 지자체, 각각 특성이 다 다르지 않습니까? 공장이 많은 단지들도 있을 거고요. 그런 특성에 맞게 선별적 지원하는 게 애초부터 맞았다, 이렇게 생각하고. 그러니까 황교안 대표의 지금 이 발언은 그런 측면에서 큰 맥락 안에서 벗어나 있지 않아 있다고 생각하는데, 다만 문제는 이게 정말 미래통합당의 당론인지 아닌지를 확실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는 거예요. ◉김원장 당 대표가 밝혔으니까, 당론은 아니더라도. ▶김성완 그런데 지금 총괄선대위원장은 김종인 선대위원장이잖아요.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이 부분에 대해 나는 동의한다는 말을, 발언을 명시적으로 한 적이 없습니다. ◉김원장 그렇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야당도 찬성했으니’ 라고 이야기했더라고요. ▶김성완 그러면 바로 선거 끝나고 난 다음에 추경 심사에 들어가야 될 텐데, 이게 불필요한 정쟁이 야기될 소지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선거 전이라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양당에서 입장을 밝히고 넘어가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홍성걸 우선 보수 정당, 보수 가치로 보면 저와 같은 보편적 지원은 맞지 않습니다. 그건 분명히 사실이고 그것 때문에 지금까지 반대해 온 것이고요. 그런데 왜 황교안 대표가 갑자기 이렇게 50만 원에 대한 보편적 지원에 대해서 제안을 하고 나섰느냐? 몇 가지 생각을 해봐야 되는데요. 우리 정치학에는 호텔링 원칙이라는 것이 이론이 있어요. 그건 뭐냐 하면, 여야가 정강정책이 거의 차이가 없어지더라, 선거를 하게 되면. 뭐 그런 겁니다. 지금이 그런 시기인데요. 워낙 코로나 사태의 부정적 영향이 크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 여야가 서로 다른 얘기를 하게 되면 상대방에게 훨씬 더 유리한 국면을 전개해줄 수가 있어요. ◉김원장 자꾸 정책이 중립적으로 모아질 수밖에 없어져서.. ▶홍성걸 그렇죠. 중간에, 중간에 만날 수밖에 없는. ◉김원장 여야 간 정책의 공약에 차이가 없어진다. ▶홍성걸 차이가 없어진다, 하는 그런 것도 있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는 오늘 여기서는 지금 나오지 않았는데, 사실은 황교안 대표의 제안은 다른 지금까지 여당이 했던 거하고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예요. 뭐냐 하면, 그러면 50만 원씩, 1인당 50만 원씩 주는데 그 재원이 어디 있느냐? 지금 추경 예산 말씀하셨는데, 추경 예산으로 하자는 게 아니에요. 추경 예산이 아니라 지금 현재 512조 정규 예산에 불요불급한 예산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이것을 그대로 구조조정을 해가지고 바로 지급하자. 먼저 지급해놓고 구조조정해서 불요불급한 거 만들어가지고 재원을 동원하자는 얘기예요. 다시 얘기해서 추경 편성할 필요 없고요. 또 증세할 필요도 없고 이렇게 하자는 얘기기 때문에 지금 안에 이인영 대표가 아이고, 좋다. 우리하고 똑같은 생각 아니냐고 얘기했지만 전혀 다르다. ◉김원장 재원 마련이 다르다, 이 말씀이시죠? ▶홍성걸 그렇습니다. 방법이 전혀 다른 겁니다. ◉김원장 어쩌다 보니까 이제 거의 모든 정당이 여야에서, 그래서 이제 액수만 좀 차이 나지, 지금 이제 전 국민에게 제공하자면 4인 가족 100만 원이니까 민주당은.. 지금 70%만 주자면 한 9조 원 넘게 들고요. 미래통합당은 4인 가족으로 하면 1인당 50만 원이니까, 200만 원이니까 민주당안보다는 2배 정도 되죠? 정의당은 조금 더 많고. 국민의당은 좀 비슷하고. 정확하게는 정부도 지금 한 10조 원 드는 재원을 바로 추경 하자는 건 아니고, 역시 논리는 국방 예산이나 이런 예산에서 빼온 다음에 부족한 것만 추경 하자는데, 제가 궁금한 건, 우리 예산 512조 중에 아낀다고 어디서 2조, 3조가 뚝 떨어질 게 어디가 있겠습니까? ▶홍성걸 제가.. 아니요. ◉김원장 당장은 빼서 쓴 다음에 틀림없이 부족분을 추경 하지 않겠습니까? ▶홍성걸 제가 보기에는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실은 선거를 앞두고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해 가면서 각 지방에다가 뿌린 것만도 거의 100조 가까워요, 지금 사업이. 그 사업으로 해서. 거기에 전부 다 예산을 확보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지난번 예산을 하는 데 있어서 야당은 참여조차 못 하면서 온갖 실세들의 지역구에다가, 뭐 선거, 원래 우리 정책 일언(?)에도 있습니다. 선거를 앞둔 예산은, 예산은 엄청나게 뻥튀기가 돼요. 그러고 나서 그것이 불용액으로 굉장히 처리가 많이 됩니다. 매 4년마다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구조조정 하면, 그러면 한 25조는 충분히 나올 수 있겠다고 하는 것이 제가 판단하기에는 통합당의 입장인 것 같습니다. ▶김성완 사실은 저도 말씀을 드리려고 했는데 그러면 얘기가 길어질까 봐 안 드렸었는데요. 정부에서 밝힌 것도 9조 원 되는 것 중에서 한 7조 원은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가지고 조달하겠다. 2조 원은 지방자치하고 매칭으로 하겠다고, 이렇게 했던 거고요. 그러니까 지금 황교안 대표가 얘기한 바하고 기본적인 원리는 큰 차이가 없다고 보는 것이고요. 방금 전에 지금 예타 문제 말씀하셨는데, 예타는 벌써 작년 봄에 얘기가 나왔던 겁니다. ◉김원장 그게 100조가 아니고 제가 알기로 한 25조 정도 되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한 액수는 모르겠는데. ▶김성완 작년 봄에 선거를 준비하기 위해서 이미 1년 전에 그걸 준비했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너무 지나치게 연결한 거 아닌가 생각하고요. ◉김원장 도로 같은 걸 짓기 위해서는 타당성 조사를 해야 되는데 청와대에서 선거 앞두고.. ▶홍성걸 아니, 예타를 하게 되면요. ◉김원장 예타 없이 그냥 지원하는 거. ▶홍성걸 그러니까 기간이, 기간이 최소한 1년 이상 걸려요. 그러니까 확정을 미리 시켜줘야, 그래야 선거에도 유리할 거 아니에요. 그런데 이거는 특정 정당을 지금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매 4년마다, 선거 때마다 이러한 유사한 일들이 반복되고 있는 겁니다. ▶김성완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린 건 그 예가 적절치 않다고 말씀드린 거고요. 그건 이미 예타 면제 결정난 것은 다른 이유 때문에, 선거라고 얘기하기에는 어려운 측면 때문에 한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그러니까 세출 구조조정을 하는 문제는 아마 지금 제대로 집행되지 못하는 예산이 있긴 있을 거예요. 있긴 있을 텐데, 지금 코로나19 사태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잖아요. 지금 만약에 구조조정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얘기처럼 100조 다 빼버리고, 그러고 난 다음에 그 예산 다 써버리면 나중에 가가지고 코로나19 사태가 생각보다 빨리 끝났을 경우에 그 다음 후폭풍은 어떻게 감당할 것이냐, 이런 문제가 남아 있으니까 사실 조심스러운 거 아닙니까? ◉김원장 알겠습니다. ▶홍성걸 한마디만 더 해도 될까요? 오히려 구조조정을 먼저 하고 그래서 그걸 먼저 쓰고, 그러고 나서 만약에 이 사태가 계속되면, 위기가 계속되면 그때 가서 국채를 발행하고 하는, 부채를 일으켜서 쓰는 것이 훨씬 더 옳은 방식이지, 이걸 그대로 두고 채권부터 발행한다? 이거 잘못된 거죠. ◉김원장 그건 바로잡겠습니다. 채권부터 발행한다고 정부가 한 적이 없습니다. 정부도 논리는.. ▶홍성걸 그런데 지금 부채율이 굉장히 높아 가고 있으니까. ◉김원장 기존 예산에서 끌어와서 쓰고 아껴서 쓰고 불요불급한 거 쓰고 나서 부족하면 추경 하겠다는 건데, 사실은 방식은 똑같은 것 같은데.. ▶김성완 사실 이런 얘기는 우리가.. ◉김원장 저는 둘 다 현실성은 없어 보입니다. ▶김성완 참 부질없는 얘기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뭐 일본도 긴급 사태를 발동하면서, 그때 아베 총리가 지금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1200조를 지금 지원하겠다. 국민들한테 직접 소득 보전을 해 주겠다. 심지어는 중소기업한테도 매출 보전을 해 주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상황에서 지금 24조 원 대한민국에서 쓰는 걸 가지고 이걸 구조조정으로 해야 될 것인지 말아야 될 것인지 논쟁하는 게 과연 어느 정도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고요. 그러니까 굳이 나의 철학에 맞추기 위해서 현 상황을 어거지로 이렇게 꿰맞추지 말고 현재의 긴급 사태, 이 상황에 맞게 새로운 방식들을 도입하는, 이런 것에 관해서 우리가 지혜를 모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이게 지금 24조 원가량 되는데, 황교안 대표 안처럼 우리 국민 모두에게 50만 원씩 주면. 일본은 현금 지급만 지금 1200조 말씀하셨는데 한 80조 정도 지급하니까, 공교롭게 황교안 대표 안과 맞습니다. 일본이 우리 GDP의 3배 정도 되니까.. ▶홍성걸 3배 정도. ▶김성완 3배 정도 되니까. ◉김원장 80조 하고 우리가 25조 정도 이번에 현금 주면, 우리는 뭐 현금이 아니고 쿠폰이지만, 일본은 현금 지급합니다. 반면에 유승민 의원은 반대입니다. 잠깐 볼까요? 우리 당의 대표가, 황교안 대표를 말하는 거죠? 전 국민에게 50만 원씩 주자, 이건 국가혁명배당금당을 닮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황교안 대표와 여야를 뭐 다 싸잡아 비난했고요. 열린민주당의 비례 후보로 나와 있죠? 경제 하는 주진형 전 한화증권 대표죠? 주진형 대표의 이야기까지 들어볼까요? ---(녹취 주진형 열린민주당 비례 후보)--- ▶주진형 지난 한 3년에 걸쳐서 우리나라의 농업의 직불금 예산이 한 1.8조 원 정도 됐습니다. 이것을 올해 대폭 늘렸습니다. 그래서 2.4조로 늘렸어요. 그러니까 미래통합당에서 뭐라고 했냐 하면, 처음에는 반대다, 반대다 그랬어요. 그러다가 점점 다른 당들이 찬성하는 것 같고 국민들한테도 호의적인 반응이 오는 것 같으니까 마지막에 뭐라고 바꾸었느냐, 3조로 올려라 그랬습니다. 지금 이게 똑같이 가는 거예요. 반대를 하다가 나중에 가서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을 뻥치고 빠지는 겁니다. ◉김원장 이 문제는 그냥 이 질문.. 일단 청와대 입장이 방금 전에 나왔는데, 추경 심사에 여야 합의가 가능하니까. 그래서 이 말만 들어보면 전 국민에게, 70% 말고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방법을 문을 좀 열어두는 것 같고, 그렇게 되면 이제 긴급재정경제명령권, 이제 아주 국회가 역할을 못 할 때 대통령이 ‘이 돈을 여기에 이렇게 쓰겠습니다.’ 그것까지도 지금 황교안 대표도 이거 하자는 거예요. 이거 여쭤볼까요? 이거 가능할까요? 국회가 역할을 못하고 있는 건 아닌데. ▶홍성걸 네,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전시에, 거기 우리 헌법상에 보면 전시에 준하는 상황이에요. 전시, 그러니까 이 코로나 사태를.. ◉김원장 그러면 꼭 못 줄 것도 없네요? ▶홍성걸 네, 코로나 사태가 누구도 지금 다들 코로나하고 싸우고 있다고 그러지 코로나하고 사귀고 있다고 얘기합니까? 이게 지금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긴급재정경제명령권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얘기고요. 더군다나 야당 대표가 지금 이걸 요청하고 쓰니 오히려 훨씬 하기가 쉽죠? 왜냐하면 신속해야 되기 때문에 그렇다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고요. 아까 주진형 대표가 하신 말씀은 아까 제가 말씀드린 호텔링 원칙이라고 하는 정치학의 기본적인 이론 자체를 모르시고 하시는 말씀이에요. 저거는 이론적으로 따져서 왜 자꾸 이랬다 저랬다 하느냐고 한다면, 그 이랬다 저랬다로 말하면 어느 정당이나 다 마찬가지일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민주당이 훨씬 더 심했어요, 지금까지. 소위 말하면 내로남불이라는 게 그렇잖아요. 그런데 왜 그런 일이 자꾸 벌어지느냐, 모든 정당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선거에 가까이 오면 나한테 어느 것이 득표가 더 유리한가를 바탕으로 해서 갈 수밖에 없는 것이 소위 정치의 기본 원칙입니다. 그래서 그렇다는 걸 말씀을 드리고요. 전반적으로 볼 때 지금 이 상황은, 우리가 대처해야 할 이 상황은, 저는 유승민 전 대표, 유승민 의원의 그 말에 전적으로 공감하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저게 원칙적으로 맞아요. 이거 지금 하는 것은 정말 도저히 어쩔 수 없어서 한 번, 정말 평생 딱 한 번 할 수 있는 것이 현금 지급이지, 우리 국민들한테 지원하는 것이지, 이거를 한 번 했다고 또 기대하고 또 기대하고 하게 되면 이게 마치 마약처럼, 그야말로 모르핀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아르헨티나나 베네수엘라나 뭐 이런 중남미의 여러 국가들이 오늘날 왜 이렇게 됐는가 하는 것이 바로 이 현금 지급 때문에 그렇게 된 겁니다. ▶김성완 논쟁적인 논점을 너무 많이 제시하셔가지고 남미 얘기까지 꺼내고 나니까 굉장히 할 말이 사실은 많기는 한데요.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아서 간단하게 말씀드리면요. 그러니까 지금 제가 앞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김종인 대표는 일회성 지원 가지고는 안 된다. 장기적으로 꾸준히 지원할 수 있도록 100조를 확보하자고 얘기를 했어요, 분명히. 구조조정을 통해가지고, 512조 예산 중에서. 그러니까 황교안 대표는 지금 만약에 말씀하신 것처럼 일회성 지원이라고 하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하고 얘기가 다르잖아요. ▶홍성걸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김성완 그러니까 그런 문제들을 국민들한테 명확하게 제시하고, 앞서도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선거 끝나고 난 다음에 이 문제가 아마 최대 쟁점이 될 거예요. 그러니까 선거 기간 중에 국민들께 제대로 검증받을 수 있도록 명확하게 입장을 밝히는 게 좋고, 그래야 선거 끝나고 난 다음에 또 입장 바꿨느니 아니니, 이건 방식이 다르니, 이러면서 불필요하게 논쟁을 벌이다 보면 국민들이 또 시급하게 받아야 되는데 못 받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논쟁을 좀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게 좋겠고, 민주당도 그러면 우리도 다 드리겠습니다, 라고만 얘기하지 말고 좀 진정성 있게, 어떻게 그러면 재원을 할 것인지나 이런 부분들까지 상세하게 같이 밝혔으면 저는 좋겠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넘어가야 합니다. ▶홍성걸 네, 제가 이거는 간단하게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아요. 김성완 평론가가 충분히 저는 이해하셨으리라고 생각을 하는데. 자, 원타임으로 지금 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 현금 살포형 지원이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그건 한 번에 그쳐야 된다는 얘기고, 100조 이상 확보해서 꾸준히 가자는 얘기는 지금이 가장 위험한 시기인지, 앞으로 더 위험한 시기가 올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미래를 대비하자는 얘기예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홍성걸 그러니까 그거를 같은 차원에서 보면 안 되는 겁니다. ◉김원장 자, 계속 하실 말씀이 많겠지만, 하나만 더 살펴보고 마무리하겠습니다. 비례 정당 투표 전망을 해볼 텐데, 워낙 여론조사가 많아서 어제 MBC가 한 50여 개 여론조사를 전부 합쳐봤지만 이게 과학적으로 맞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랬더니 이렇게 나옵니다. 미래한국당은, 어느 정당 지지하세요, 했더니 31%, 더불어시민당은 30%, 거의 비슷한데, 보시면 열린민주당도 봐야 하는 거 이제 아시죠? 그렇게 되면 이제 열린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합쳐 보면 22석, 이해찬 대표는 이렇게 합치는 거 싫어하겠지만. 또 더불어시민당의 14석이라는 뜻은 14번까지라면, 14번이 김홍걸 민화협 의장, 그 정도 생각보다 확 줄어드는 거예요. 일단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홍성걸 지금 현재의 여론조사 결과가 그대로 표로 나타난다면 저렇게 될 수밖에 없겠고요. 그다음에 이해찬 대표는 겉으로는 어떻게 모습을 보일지 모르지만 뒤로는 상당히 웃고 계실 것 같고요. ◉김원장 그렇게 보시고요? ▶홍성걸 당연하죠. 뭐 어차피 한 정당이나 마찬가지고, 아니면 2중대, 3중대 그런 거니까, 개념이. 그래서 저는 뭐 저렇게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데, 문제는 대개 여론조사를 할 때 소위 말해서 샤이 보수라고 그러잖아요? 지금 응답하시는 분들의, 뭐 여론조사에 따라 다르지만, 뭐 50몇 퍼센트, 이런 정도까지도 예를 들어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던, 지난번 대선에서 찍었던 분들, 이렇게 지금 나타나고 있는 거로 봐서는 지금 조금은 샤이 보수의 영향이 좀 있겠다. ◉김원장 샤이 보수가 숨어 있다, 저 안에? ▶홍성걸 그렇죠. 보수 표가 숨어 있을 것이다. 그래서 표현을 안 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저거보다는 조금 더 균형이 맞지 않겠는가, 이런 생각은 듭니다. ▶김성완 그런데 저는 조사 방법을 정확하게 제가.. 저 조사 방법 오늘 처음 봤거든요? 왜냐하면 너무 많은 여론조사를 저렇게 뒤섞어버리는 것은.. ◉김원장 그렇습니다. ▶김성완 네,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 숫자가 어느 정도 신뢰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의 여론조사가 나왔던 추이하고 크게 벗어난 것 같지는 않은 것 같아서 그냥 말씀드리는데요. 그러니까 지금 미래한국당의 경우에는 더 안 올라가는데, 거기에 이제 샤이 보수가 일부 더 얹어질 것이다, 이렇게 예측을 하시는 것 같고, 민주당 같은 경우에 지금 더불어시민당과 열린우리당이 어떻게 표를 분할해 가지고 갈 것이냐, 거기에 일부 정의당 표가 어떻게 더 빠져나가거나 안 빠져나갈 것이냐, 이런 부분일 텐데, 저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번에 무슨 진보나, 민주당 지지층이 좀 더 넓게 퍼지면서 더 많은 의석을 얻을 수 있다고 마냥 좋아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열린민주당이 목소리가 커지면 커질수록 앞으로 민주당은 곤혹스러운 일들을 많이 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국민대 홍성걸 교수, 김성완 시사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범기영 기자 (bum710@kbs.co.kr) ::
뉴스 040914::- '노원병' 민주당 김성환 후보“창동차량기지, 첨단생명산업단지 유치”공약 - '노원병' 통합당 이준석 후보 "창동차량기지, 복합몰·공기업 유치”공약 - 김성완 "여당, 국난 극복 프레임 차원에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활용" - 홍성걸 "홍준표 '홍새로이' 마케팅? 득표에 도움 되면 개미 손이라도 빌리는 법" - 김성완 "전 국민에 재난지원금 지급, 통합당 당론인지 명확히 해야" - 홍성걸 "선거 때는 정책 차이 없어지게 마련…황교안은 증세나 추경 없이 예산 조정해 주자는 것" - 김성완 "정부 계획도 세출 구조조정해서 7조 조달하겠다는 것…황교안 주장과 큰 차이 없어" - 홍성걸 "세출 구조조정 먼저 해서 쓰고 위기 계속되면 국채 발행하는 게 옳아" - 김성완 "일본은 1,200조 원 지원 계획하는데 한국은 24조 원 쓰는 걸 논쟁…지혜 모아야" - 홍성걸 "현금 지원은 딱 한 번 하는 것…또 기대하면 베네수엘라나 아르헨티나처럼 돼"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4월 7일(화) 16:00~17:00 KBS1 ■ 출연자 : 홍성걸 국민대 교수 / 김성완 시사평론가 ■ 유튜브 [사사건건]  ◉김원장 국민대 홍성걸 교수, 김성완 시사평론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같이 네, 안녕하세요? ◉김원장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오늘 느낌상 여론이 나쁘지 않다. 황교안 대표가 종로에서 뒤집을 거다, 하셨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홍성걸 뭐 가능성이 없는 얘기는 아니고요. 무엇보다도 저는 사실은 논란인 거는,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화력이 세네요. 입담도 그렇고 핵심적인 키워드를 던지는 것이 지금 현재로서는 상당히 어떻게 보면 먹혀들고 있다, 중도 유권자들한테. 두고 봐야겠습니다. 왜냐하면 지난번 선거에서도 오세훈 후보가 상당히 앞서 갔었어요, 초반에. 그러다가 완전히 뒤집었는데 그 차이가 굉장히 컸거든요. 그러니까 이 선거라고 하는 것은 끝까지 해봐가지고 열어봐야 아는 거니까. ◉김원장 알겠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높아지다 보니까, 총선 다가오면서, 총선 이제 8일 남았습니다. 홍보물 만들어야 되는데, 공보물에 보니까, 볼까요? 주로 여당 후보들이, 민주당 후보들이 이렇게 정은경 본부장.. 뭐 문재인 대통령 사진 여당 후보들이 넣는 건 흔한 일인데, 이건 누구입니까? 강선우 후보, 강서 갑의. 이런 게 자연스러운 건가요? ▶김성완 그렇죠. 자연스러운 거죠, 사실은. 그러니까 1+1 마케팅이라고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제가 볼 때는. 대통령 마케팅은 그동안 많이 해왔습니다. 우리가 흔히들 얘기하는 것처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선거의 여왕이라고도 불렀잖아요. 박근혜 마케팅이나 박근혜 효과에 기대는 이런 선거들이 그동안에 많이 있었고요. 그 이후에 사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난 다음에는 박근혜 마케팅이 사실 불가능한 상황이니까 거의 이제 뭐 사라졌고, 문재인 대통령은 지지율이 높으니까 문재인 대통령 마케팅을 여당 후보들이 하는 거는 뭐 이전 선거에 비춰서 거의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번에는 이른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마케팅에 등장했습니다. 제가 볼 때는 여당에서 국난 극복 프레임이라고 하는 선거 프레임을 제시하는 것처럼 좀 안정감을 제시하기 위해서, 주기 위해서 유권자들한테 호소하기 위해서 저런 마케팅이 등장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김원장 네, 물론.. ▶홍성걸 선거할 때는 개미 손이라도 빌려서, 득표에 도움이 된다면 빌린다는 속담이 있거든요? 그런데 정은경 본부장이 뭐 세계적으로 지금 코로나의 전사로 지금 잔다르크처럼 지금 부상을 했어요. ◉김원장 아니, 그런데 야당 후보들은 잘 안 넣는단 말이에요. 여당 후보들만 넣는데. ▶홍성걸 그건 그럴 수밖에 없죠. 왜냐하면 아직까지는 어쨌든 간에 공무원이고 정부가 잘했다는 것을 시사할 수가 있으니까 여당은 당연히 쓰는 거고. ◉김원장 아무래도 여당이 유리해지니까. ▶홍성걸 네, 그리고 야당 입장에서는 지금 정부가 아니라 시민 사회가 그렇고 자원봉사자들이 열심히 한 건데 정부가 다 뺏어간 거다. 지금 기업들이 열심히 해가지고 키트도 개발하고 이런 상황이니까 정은경 본부장을 쓸 이유가 없는 거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김성완 저는 이해가 안 되는 게 뭐냐 하면요, 이번에 이제 코로나19 때 국민들이 성숙한 대응을 했던 것도 맞고요. 의료진들의 희생이 있었던 것도 분명히 맞지만 그렇다고 정부는 아무것도 안 했다, 이렇게 말하기에는 좀 뭔가 어색하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방식의 공격은 제가 볼 때는 이번 선거에서 잘 먹히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런 마케팅이라기보다는 좀 다른 방식으로 코로나19 사태를 제대로 극복했으면 좋겠다, 이런 쪽으로 가는 게 훨씬 더 효과적인 공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홍성걸 정부가 아무것도 안 했다는 게 아니라 정부가 잘못했다는 얘기죠. ◉김원장 그렇죠. 우리 정부가 잘못했다는 건데.. ▶홍성걸 초기에 막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도 못 막게 만들어놓고 공을 가로채고 있다고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 입장은 각자의 자기가 어느 입장을 받아들이냐에 따라 다른 거예요. ◉김원장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뚜렷하게 높아지고 있는데, 그게 이제 8일 후에 어떻게 표로 연결될지는 또 지켜보겠습니다. 다른 홍보물도 하나 보여주십시오. 장안의 화제가 된, 지금 나오는 음악이 이태원 클라쓰라는 JTBC 드라마 주제곡이고 거기에 새로이라는 남자 주인공이 나와요. 홍준표 후보가 이걸 패러디했는데, 왜냐하면 또 나름 일리가 있어요. 왜냐하면 어렸을 때 아버지의 누명으로 억울한 일을 당한 것도 똑같고 권력형 비리에 대응하기 위해서 검사의 꿈을 가지고 박새로이는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서 요식업으로 성공하거든요. 그래서 나는 권력에 이렇게 저항하는 정의로운 자수성가, 뚝심 홍새로이다. 교수님 아무 말씀도 안 하실 것 같은데요? 그냥 넘어갈까요? ▶홍성걸 아니, 뭐 똑같은 거예요. 개미 손, 개미 손이라도 빌려야 되는 거죠. (웃음) ◉김원장 홍새로이는 당선될 것 같습니까? 이인선 후보? 경북 부지사 출신도 만만치 않더라고요, 여론조사 나오는 거 보면요. ▶홍성걸 만만치 않긴 한데 그것도 역시 대구 유권자들이 어떻게 판단하느냐의 문제예요. 이걸 통합당에 몰아줄 것인지, 아니면 지금 홍준표 후보가 얘기하는 것처럼 대구의 대권 후보, 혹은 대구 지역의 맹주를 한번 키워줄 건지를 유권자들이 선택하는 거죠. ▶김성완 또 홍준표 후보는 생각보다는 되게 고전하고 있다고 생각할 거예요, 제가 볼 때는. ◉김원장 그러니까요. ▶김성완 그만큼 대구 경북 지역의 정서가 미래통합당에 좀 힘을 실어줘야 되겠다고 하는 그런 게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전 선거 때도 무소속이 좀 약진하는 모습들을 진박 마케팅 때문에 많이 보였거든요. 이번 같은 경우에는 컷오프 된 의원들이 많았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서는 조금 힘을 발휘하거나 좀 지지도가 높게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별로 그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아요. 그러니까 그런 거 보니까 아무리 홍준표 전 대표라 할지라도 이번 선거는 조금 어렵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이제 홍새로이 잠깐 말씀하셨던 것처럼 홍준표 후보는 선거 마케팅을 되게 잘해요, 제가 볼 때는. 왜냐하면 말투로 되게 서민적인 말투를 쓴다고 그러잖아요. ◉김원장 대선도 해봤잖아요. ▶김성완 그런데 이번에 마케팅 하는 거 보면 요즘 젊은이들이 얘기할 때 흔히 셀럽 마케팅이라고 얘기하잖아요. 유명인들의 그 저명도라든가 이런 것들을 활용하는 방식인데, 이번에 드라마가 굉장히 많이 인기가 있었거든요? 사람들한테 쉽게 다가갈 수 있게, 인스타그램 계정은 수성 을 클라쓰라고 또 만들었더라고요. ◉김원장 이태원 클라쓰 따서? 알겠습니다. ▶김성완 네, 그런 모습 보면 선거 운동은 굉장히 잘한다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김원장 사사건건이 총선 후보들 현장으로 찾아가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원래 안철수 전 대표의 지역구였죠? 구청장 출신 현역 여당 의원 김성환 후보와 세 번째 도전장을 낸 청년 보수의 아이콘, 이준석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는 서울 노원 병으로 갑니다. ---(녹취 김성환 노원병 민주당 후보)--- ▶김성환 상계동의 미래와 행복을 위해 김성환이 약속을 드립니다. ---(녹취 이준석 통합당 노원병 후보)--- ▶이준석 상계동은 텃밭이고 잡아놓은 고기라고 생각해서 발전에서 소외시킨 것입니다. 심판해야 합니다. ◉김원장 연결하겠습니다. 먼저 기호 1번, 민주당 김성환 후보 찾아갑니다. 김성환 후보 나와 계시죠?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성환 후보 나와 계시죠? ▶김성환 네, 안녕하세요? 김성환입니다. ◉김원장 지금 어디 계십니까? ▶김성환 네, 김성환입니다. 저 15단지 공무원 아파트에 나와 있습니다. ◉김원장 분위기가 어떤 것 같습니까? 조금 민주당으로 넘어온 것 같습니까, 어떻습니까? ▶김성환 네, 아무래도 지금 코로나와의 전쟁 중인데,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도 아주 모범적으로 하고 있잖아요? 저도 동네에서 코로나 방역을 열심히 했는데요. 그게 좀 도움이 되는 것 같고, 제가 구청장 이후에 여러 가지 활동을 했는데, 주민들이 그 활동에 대해서 대체로 일 열심히 했다, 이렇게 봐주시는 것 같습니다. 또 최근에는 우리 동네 가장 큰 현안 문제였던 도봉면허시험장 이전지를 확정하고 또 수락 리버시티 1, 2단지를 노원구에 편입하는 여러 가지 성과를 낸 것에 대해서 주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 같고요. 2년 전에 보궐선거 치를 때보다 오히려 더 많은 분들이 지지를 해 주시는 느낌이어서 그런 민심이 투표에 반영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기호 2번, 이준석 후보에게 갑니다. 어디 있습니까, 지금 이 후보? ▶이준석 네, 지금 저기 상계 주공아파트단지가 보이는 건물 옥상에 올라와 있습니다. ◉김원장 어때요?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이 후보에게 좀 이렇게 주도권이 넘어온 것 같습니까, 어떻습니까? ▶이준석 저랑 김성환 후보가 아마 지금 한 1km 정도 거리를 두고 이 이원 생중계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왜 같은 공기를 못 느끼고 있는지 약간 이해가 안 갑니다. 지금 봤을 때는 사실 김성환 후보께서 구청장과 의원으로 재직하면서 10년간 상계동 발전을 이끌어왔다고 주장하시지만, 그 기간 동안에 인구가 거의 노원구에서 매년 1만 명씩 빠졌습니다. 이게 회사 사장이 매출 안 나오고 이익 안 나는데 뭐 다른 거 자잘한 거 했다고, 회사 잘 경영했다고 하는 게 말이 안 되는 것처럼, 저는 이제 그 안 좋은 성과에 대해가지고 심판 받는 시기가 왔다고 봅니다. ◉김원장 바로 여쭤볼게요. 두 분께 똑같은 질문을 드립니다. 먼저 이 후보께 드릴게요. 세 번째 도전입니다, 노원 병에서. 왜 내가 당선되어야 하는지 설명해 주시면요? ▶이준석 아까 말씀드렸듯이 상계동, 특히 노원구 같은 경우에는 지금 거의 민주당이 뭐 대통령부터 서울시장, 그다음에 시의원, 그다음에 구청장까지, 국회의원 3명까지 다 독점하면서 1당 독재에 가까운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지역 발전 같은 경우에는 전혀 힘을 못 받고 있거든요? 예를 들어 경부고속도로 같은 경우에 서울부터 부산까지 짓는 데 2년 6개월이 걸렸는데, 이 민주당 출신 정치인들이 얼마나 힘을 못 썼으면, 또는 도외시했으면 동부간선도로는 지금 13년째 한 차로 늘리느라 확장 공사 중이거든요? 저는 이거야말로 상계동이 텃밭이라고 생각해가지고 지금까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던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전혀 다른 심판의 기운이 그들을 덮칠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김원장 김성환 후보께 같은 질문 드립니다. 왜 내가 당선돼야 하는지 설명해 주시면요? ▶김성환 네, 우리 이준석 후보님 좋은 말씀 주셨는데, 한때 송파구로 잠실 재건축을 하면서 인구가 많이 준 적이 있거든요. 그때는 노원구가 오히려 인구가 많았죠. 그러니까 인구로 성과를 얘기하는 건 조금 과잉된 표현이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특히 청와대 정책실의 행정관 비서관을 하면서 국가 운영 전체를 총괄해왔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구청장 8년, 또 그 이전에 구의원, 시의원 7년을 하면서 노원구의 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국가 정책도 직접 다뤄본 여러 가지 경험들이 최근에 우리 노원의 최대 현안인 창동상계지구 발전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여러 가지 활동에 대해서 우리 주민들의 평가가 있고 그런 점을 바탕으로 해서 이번에도 저 김성환을 믿는 게 좋겠다고 하는 주민들의 평가가 바닥에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제가 적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김 후보께 바로 공약 하나만, 제일 중요한 공약 하나만 여쭤보겠습니다. 1호 공약이 창동 차량기지에, 또 도봉면허시점장의 완전한 이전 이야기하셨고, 이 자리에 첨단 생명산업 단지, 서울대병원 등을 유치시키겠다, 이렇게 하셨는데, 현실성이 있겠느냐, 또 일각에서는 주거 지역 한복판에 장례식장이나 이렇게 대형 병원에 들어오는 게 맞느냐, 이런 지적도 있나 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환 네, 지금 대한민국이 그동안 반도체로 상당히 경제 성장을 이끌어왔는데요. 반도체 다음 먹거리가 지금 공통적으로 바이오라고 하지 않습니까? 정부도 이제 바이오 산업을 차세대 산업으로 적극 육성할 예정이고 서울시도 마찬가지로 지금 서울에 남아 있는 마지막 대규모 토지에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 그러니까 바이오 생명 의료 산업 단지를 조성하려고 이미 올 초에 10억 원의 용역비를 들여서 발주를 했고요. 올 11월이면 그 결과가 나오는데, 그러니까 세계 유수의 바이오 대기업이나 연구소, 또 거기서 생산되는 여러 가지 연구 결과에 대한 임상과 치료에 대한 서울대병원, 그리고 음악산업단지 이런 여러 가지 좋은 일자리들이 서울의 강남북 균형 발전 차원에서 노원에 유치되는 것, 저는 그것은 매우 의미 있고, 또 그것이 마침 우리 상계동이어서 이것을 잘하는 게 노원이 일자리 없는 노원이 아니라 일자리 많은 노원으로 바뀌는 굉장히 주요한 사업이라고 보고 제가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하려고 지금 마음 먹고 있습니다. ◉김원장 이준석 후보께도 제일 중요한 공약 하나만 여쭤볼게요. 같은, 역시 그 창동차량기지가 만약에 이전된다면 그 자리에 이 후보는 스타필드형 복합몰, 사립대 제2캠퍼스 등을 유치하겠다고 했는데, 민간 기업은 계산기 두드려보고 들어올 텐데 이게 잘 될지, 또 현실성, 이런 질문 어떻게 보십니까? ▶이준석 아까 말했던 연구 단지나 산업 단지 같은 것들도 사실 민간 기업의 성격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여기가 왜 비교우위가 있는지 설명해야 되는데, 저는 뭐 사실 지금까지 창동차량기지에 대한 여러 아이디어가 20년째 공전 상태에 있었던 것이, 계속 저렇게 민주당 정치인들이 자기 희망사항만 얘기하지 비교우위를 분석하는 등 체계적인 분석을 안 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는데요. 사실 바이오 산업 단지 좋지만 그게 왜 도시 한가운데 있어서 되는지도 이해 못 하겠고요. 아직까지 주민들에게 그 생산기지인지, 연구 단지인지 무엇인지도 밝히지 못하고 있고, 처음에 서울대병원을 유치한다고 했는데 서울대병원 측에서는 굉장히 거부 반응을 보이고 있고, 서울대 총장으로 계신 오세정 총장, 예전에 저랑 바른미래당에 같이 있었던 분인데요. 굉장히 거기에 대해가지고 확정된 사안이 없다는 취지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누구와 상의해가지고 어떤 계획을 확정한 것인지 구민들에게 이야기해야 되는 것이거든요? 저는 이런 식으로 또 한 번 거짓말을 한다면 주민들이 정말 심판할 것이고요. 유통 단지, 그리고 상업과 교통의 중심지가 되게 하겠다는 제 스타필드형 복합몰 공약이야말로 이 상계동을 다시 한번 동북부의 중심지로 만들 수 있는 그런 공약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김성환 후보가 이준석 후보에게 직접 물어보시겠어요? 저희가 미리 질문을 부탁드렸는데, 시작하시죠. ▶김성환 네, 이준석 후보님 박원순 시장하고 서울대병원을 한 번만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서울시가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와 그것을 임상실험 할 수 있는 서울대병원을 유치하려고 하는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 또 그것을 이미 오세정 청장하고 상의한 내용도 바로 확인해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제가 오히려 궁금한 것은, 서울은 일종의 공장 지대를 유치할 수 없고, 대체로 대기업 본사나 혹은 연구소, 이런 거를 주로 좋은 일자리로 하고 있는데요. 그런 면에서 보면 지금 예를 들어서 삼성이나 SK 같은 대기업들이 다 소위 바이오 산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이미 계획하고 하고 있는데, 유독 우리 이준석 후보님만 그 바이오에 대해서 조금 부정적으로 하고 있는 이유를 오히려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하고 계신 건 아닌지 좀 걱정되는데요. 조금 더 적극적으로 검색해보시고 이 사업이 잘 될 수 있도록 야당이시지만 좀 도와주면 어떨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 어떠신지 모르겠습니다. ◉김원장 네, 이 후보님. ▶이준석 저를 비롯한 많은 구민들이 김성환 후보를 믿지 못하는 것은 뭐냐 하면요. 김성환 후보가 구청장이나 아니면 뭐 이렇게 의원 나오면서 창동차랑기지에 대해 했던 공약들이 얼마나 많이 바뀌어 왔습니까? 지난 선거에 저랑 붙을 때만 해도 여기다 화장품 산업 단지 만들겠다고 그러고 K뷰티 산업 하겠다고 그러고, 아까도 말씀하셨잖아요. 음악 산업 하겠다고 그러고, 예전에는 호텔 컨벤션 하겠다고 그러고 코엑스 만들겠다고 그러고, 이거 다 조합해가지고 이제는 말을 뒤집기 어려우니까, 아까도 말했잖아요? 서울대병원 만들고 옆에 연구 단지, 바이오 연구 단지 만들고, 그리고 음악 산업도 하겠다는 거잖아요. 음악 산업이 뭡니까? 저도 방송을 많이 하지만 음악 산업이 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계속 이런 식으로 키워드 열거하면서 야, 바이오 좋은 건데 왜 하자는데 반대하냐, 이렇게 할 거면 저는 애플 본사 가져오겠다고 공약할게요. 애플 본사 반대하세요? 애플이 안 오니까 문제지. 바이오 산업 단지가 여기에 왜 들어올 수 있는지 어떤 기업이 관심을 가지는지 말씀 못 하시잖아요. ◉김원장 이 후보님, 마찬가지로 김성환 후보께 질문하시겠어요? ▶이준석 예, 저는 김성환 후보께서 저에게 페어플레이를 하자고 선거 때 말씀 많이 하시는데, 제가 어제 굉장히 놀라운 일을 경험한 게 뭐냐 하면, 김성환 후보님의 홍보 단톡방이 있습니다. 거기에 참여하는 한 분이 저희에게 말씀했던 게 뭐냐 하면요, 김성환 후보 측 홍보 단톡방에서 제 후보 현수막 옆에다가 친일 청산하자, 투표로 친일 청산하자는 현수막을 달았다고 보고하는 이런 글이 올라왔거든요? 저는요, 사실 지역 선거에서 친일 청산하자는 얘기가 왜 나왔는지 모르겠고요. 만약에 김성환 후보께서 여기에 동의하시는지, 그리고 친일 청산이라는 건 어느 당이 친일이라고 지적하시는 것인지, 왜 그리고 김성환 후보 캠프 단톡방에서는 제 현수막 옆에 붙이자고 하고 거기에 대해서 잘했다고 짝짝짝 하고 있는지 한번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성환 네, 이준석 후보님, 제가 그 내용은 아직 확인을 못 했는데요. 잘 아시겠습니다만 아무래도 대한민국의 역사가 있었고, 또 우리 미래통합당의 전신에 계셨던 원내대표나 여러분이 소위 이제 일본을 좀 뭐랄까, 칭찬하거나 미화하거나 혹은 자위대 행사에 가거서 그러면서 아무래도 미통당이 과거 우리 일재 식민지를 청산하고 반민특위에 대한 문제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 잘 정리를 못 하면서 네티즌들 간에 이번 선거는 한일전 아니냐.. ▶이준석 이준석은요, 이준석은요? ▶김성환 이런 취지의 얘기들이 많이 돌고 있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 어떻게 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제가 한번 돌아보고 그 과정이 있으면 제가 그건 잘 조치하도록 하고요. 어쨌든 우리 이준석 후보님이 속해 있는 정당이 아무래도 좀 일본에 가깝게 느껴지는 네티즌들과 일반 국민의 정서가 있어서 아마 그런 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원장 지금까지 서울 노원 병의 김성환 후보, 이준석 후보 만나봤습니다. 두 분의 멋진 경쟁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준석 네, 감사합니다. ▶김성환 네, 감사합니다. ◉김원장 서울 노원 병에는 기호 6번의 정의당 이남수 후보, 기호 7번의 민중당 김선경 후보, 기호 8번에 국가혁명배당금당의 김광철 후보도 출마했다는 점 알려드리겠습니다. 다시 여의도로 돌아오겠습니다. 우리 국민 전체 가구의 70%, 하위 70%에게 긴급재난지원금 주기로 했는데, 거의 굳어지는 것 같았는데 지난 일요일에 황교안 대표가 이 안을 꺼냈어요. ‘그러지 말고 온 국민에게 1인당 50만 원씩 주자.’ 그러자 민주당도 ‘그럴 거면 우리 70% 아니고 그냥 100% 온 국민에게 줄게요.’ 액수는 조금 다르죠? 이렇게 됐어요.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황교안 통합당 대표)--- ▶황교안 미래통합당은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첫째, 전 국민에게, 전 국민에게 1인당 50만 원을 즉각 지급하라. 둘째, 대통령의 긴급 재정경제명령권을 발동해서 일주일 이내로 금융기관을 통해서 지급하게 하라. 신속하게 지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이해찬 민주당 대표)--- ▶이해찬 모든 국민을 국가가 보호하고 있다는 것을 한 번쯤은 제대로 보여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총선이 끝나는 대로 면밀히 검토해서 국민 전원이 국가로부터 보호받고 있다는 자기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그런 대책을 마련하도록 약속을 드립니다. ◉김원장 한 달 여 전부터 미래통합당은 총선 앞선 현금 살포다, 해서 정부가 재정 확대하는 거 아주 강력하게 반대했는데 황교안 대표가 이렇게 돈을 아예 1인당, 한 24조 원 정도 드는데. ‘1인당 50만 원씩 줍시다’ 하는 것도 놀랍고, 그러자 민주당이 이번에는 ‘그러면 우리도 좀 아예 다 줄게요’ 하는 것도 모양새가 좋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완 일단 선거에 긴급재난지원금이 변수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양당의 전략이 숨어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저는 애초에 맨 처음에 민주당은 좀 폭넓게 지원하자고 얘기를 해왔던 것 같은데 기재부를 중심으로 해서 정부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니까 좀 조심스럽잖아요. 애초에 한 중위소득 100%를 얘기를 하다가 결국 당정청 회의에서 70%까지 끌어올린 상황이라고 보는데요. 저는 애초에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설계를 할 때 정부는 보편적 지원으로 국민 전체에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각 지자체는 지자체의 특성에 맞게, 노년층이 많은 지자체와 아니면 영세 상인들이 많은 지자체, 각각 특성이 다 다르지 않습니까? 공장이 많은 단지들도 있을 거고요. 그런 특성에 맞게 선별적 지원하는 게 애초부터 맞았다, 이렇게 생각하고. 그러니까 황교안 대표의 지금 이 발언은 그런 측면에서 큰 맥락 안에서 벗어나 있지 않아 있다고 생각하는데, 다만 문제는 이게 정말 미래통합당의 당론인지 아닌지를 확실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는 거예요. ◉김원장 당 대표가 밝혔으니까, 당론은 아니더라도. ▶김성완 그런데 지금 총괄선대위원장은 김종인 선대위원장이잖아요.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이 부분에 대해 나는 동의한다는 말을, 발언을 명시적으로 한 적이 없습니다. ◉김원장 그렇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야당도 찬성했으니’ 라고 이야기했더라고요. ▶김성완 그러면 바로 선거 끝나고 난 다음에 추경 심사에 들어가야 될 텐데, 이게 불필요한 정쟁이 야기될 소지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선거 전이라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양당에서 입장을 밝히고 넘어가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홍성걸 우선 보수 정당, 보수 가치로 보면 저와 같은 보편적 지원은 맞지 않습니다. 그건 분명히 사실이고 그것 때문에 지금까지 반대해 온 것이고요. 그런데 왜 황교안 대표가 갑자기 이렇게 50만 원에 대한 보편적 지원에 대해서 제안을 하고 나섰느냐? 몇 가지 생각을 해봐야 되는데요. 우리 정치학에는 호텔링 원칙이라는 것이 이론이 있어요. 그건 뭐냐 하면, 여야가 정강정책이 거의 차이가 없어지더라, 선거를 하게 되면. 뭐 그런 겁니다. 지금이 그런 시기인데요. 워낙 코로나 사태의 부정적 영향이 크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 여야가 서로 다른 얘기를 하게 되면 상대방에게 훨씬 더 유리한 국면을 전개해줄 수가 있어요. ◉김원장 자꾸 정책이 중립적으로 모아질 수밖에 없어져서.. ▶홍성걸 그렇죠. 중간에, 중간에 만날 수밖에 없는. ◉김원장 여야 간 정책의 공약에 차이가 없어진다. ▶홍성걸 차이가 없어진다, 하는 그런 것도 있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는 오늘 여기서는 지금 나오지 않았는데, 사실은 황교안 대표의 제안은 다른 지금까지 여당이 했던 거하고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예요. 뭐냐 하면, 그러면 50만 원씩, 1인당 50만 원씩 주는데 그 재원이 어디 있느냐? 지금 추경 예산 말씀하셨는데, 추경 예산으로 하자는 게 아니에요. 추경 예산이 아니라 지금 현재 512조 정규 예산에 불요불급한 예산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이것을 그대로 구조조정을 해가지고 바로 지급하자. 먼저 지급해놓고 구조조정해서 불요불급한 거 만들어가지고 재원을 동원하자는 얘기예요. 다시 얘기해서 추경 편성할 필요 없고요. 또 증세할 필요도 없고 이렇게 하자는 얘기기 때문에 지금 안에 이인영 대표가 아이고, 좋다. 우리하고 똑같은 생각 아니냐고 얘기했지만 전혀 다르다. ◉김원장 재원 마련이 다르다, 이 말씀이시죠? ▶홍성걸 그렇습니다. 방법이 전혀 다른 겁니다. ◉김원장 어쩌다 보니까 이제 거의 모든 정당이 여야에서, 그래서 이제 액수만 좀 차이 나지, 지금 이제 전 국민에게 제공하자면 4인 가족 100만 원이니까 민주당은.. 지금 70%만 주자면 한 9조 원 넘게 들고요. 미래통합당은 4인 가족으로 하면 1인당 50만 원이니까, 200만 원이니까 민주당안보다는 2배 정도 되죠? 정의당은 조금 더 많고. 국민의당은 좀 비슷하고. 정확하게는 정부도 지금 한 10조 원 드는 재원을 바로 추경 하자는 건 아니고, 역시 논리는 국방 예산이나 이런 예산에서 빼온 다음에 부족한 것만 추경 하자는데, 제가 궁금한 건, 우리 예산 512조 중에 아낀다고 어디서 2조, 3조가 뚝 떨어질 게 어디가 있겠습니까? ▶홍성걸 제가.. 아니요. ◉김원장 당장은 빼서 쓴 다음에 틀림없이 부족분을 추경 하지 않겠습니까? ▶홍성걸 제가 보기에는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실은 선거를 앞두고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해 가면서 각 지방에다가 뿌린 것만도 거의 100조 가까워요, 지금 사업이. 그 사업으로 해서. 거기에 전부 다 예산을 확보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지난번 예산을 하는 데 있어서 야당은 참여조차 못 하면서 온갖 실세들의 지역구에다가, 뭐 선거, 원래 우리 정책 일언(?)에도 있습니다. 선거를 앞둔 예산은, 예산은 엄청나게 뻥튀기가 돼요. 그러고 나서 그것이 불용액으로 굉장히 처리가 많이 됩니다. 매 4년마다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구조조정 하면, 그러면 한 25조는 충분히 나올 수 있겠다고 하는 것이 제가 판단하기에는 통합당의 입장인 것 같습니다. ▶김성완 사실은 저도 말씀을 드리려고 했는데 그러면 얘기가 길어질까 봐 안 드렸었는데요. 정부에서 밝힌 것도 9조 원 되는 것 중에서 한 7조 원은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가지고 조달하겠다. 2조 원은 지방자치하고 매칭으로 하겠다고, 이렇게 했던 거고요. 그러니까 지금 황교안 대표가 얘기한 바하고 기본적인 원리는 큰 차이가 없다고 보는 것이고요. 방금 전에 지금 예타 문제 말씀하셨는데, 예타는 벌써 작년 봄에 얘기가 나왔던 겁니다. ◉김원장 그게 100조가 아니고 제가 알기로 한 25조 정도 되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한 액수는 모르겠는데. ▶김성완 작년 봄에 선거를 준비하기 위해서 이미 1년 전에 그걸 준비했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너무 지나치게 연결한 거 아닌가 생각하고요. ◉김원장 도로 같은 걸 짓기 위해서는 타당성 조사를 해야 되는데 청와대에서 선거 앞두고.. ▶홍성걸 아니, 예타를 하게 되면요. ◉김원장 예타 없이 그냥 지원하는 거. ▶홍성걸 그러니까 기간이, 기간이 최소한 1년 이상 걸려요. 그러니까 확정을 미리 시켜줘야, 그래야 선거에도 유리할 거 아니에요. 그런데 이거는 특정 정당을 지금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매 4년마다, 선거 때마다 이러한 유사한 일들이 반복되고 있는 겁니다. ▶김성완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린 건 그 예가 적절치 않다고 말씀드린 거고요. 그건 이미 예타 면제 결정난 것은 다른 이유 때문에, 선거라고 얘기하기에는 어려운 측면 때문에 한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그러니까 세출 구조조정을 하는 문제는 아마 지금 제대로 집행되지 못하는 예산이 있긴 있을 거예요. 있긴 있을 텐데, 지금 코로나19 사태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잖아요. 지금 만약에 구조조정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얘기처럼 100조 다 빼버리고, 그러고 난 다음에 그 예산 다 써버리면 나중에 가가지고 코로나19 사태가 생각보다 빨리 끝났을 경우에 그 다음 후폭풍은 어떻게 감당할 것이냐, 이런 문제가 남아 있으니까 사실 조심스러운 거 아닙니까? ◉김원장 알겠습니다. ▶홍성걸 한마디만 더 해도 될까요? 오히려 구조조정을 먼저 하고 그래서 그걸 먼저 쓰고, 그러고 나서 만약에 이 사태가 계속되면, 위기가 계속되면 그때 가서 국채를 발행하고 하는, 부채를 일으켜서 쓰는 것이 훨씬 더 옳은 방식이지, 이걸 그대로 두고 채권부터 발행한다? 이거 잘못된 거죠. ◉김원장 그건 바로잡겠습니다. 채권부터 발행한다고 정부가 한 적이 없습니다. 정부도 논리는.. ▶홍성걸 그런데 지금 부채율이 굉장히 높아 가고 있으니까. ◉김원장 기존 예산에서 끌어와서 쓰고 아껴서 쓰고 불요불급한 거 쓰고 나서 부족하면 추경 하겠다는 건데, 사실은 방식은 똑같은 것 같은데.. ▶김성완 사실 이런 얘기는 우리가.. ◉김원장 저는 둘 다 현실성은 없어 보입니다. ▶김성완 참 부질없는 얘기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뭐 일본도 긴급 사태를 발동하면서, 그때 아베 총리가 지금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1200조를 지금 지원하겠다. 국민들한테 직접 소득 보전을 해 주겠다. 심지어는 중소기업한테도 매출 보전을 해 주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상황에서 지금 24조 원 대한민국에서 쓰는 걸 가지고 이걸 구조조정으로 해야 될 것인지 말아야 될 것인지 논쟁하는 게 과연 어느 정도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고요. 그러니까 굳이 나의 철학에 맞추기 위해서 현 상황을 어거지로 이렇게 꿰맞추지 말고 현재의 긴급 사태, 이 상황에 맞게 새로운 방식들을 도입하는, 이런 것에 관해서 우리가 지혜를 모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이게 지금 24조 원가량 되는데, 황교안 대표 안처럼 우리 국민 모두에게 50만 원씩 주면. 일본은 현금 지급만 지금 1200조 말씀하셨는데 한 80조 정도 지급하니까, 공교롭게 황교안 대표 안과 맞습니다. 일본이 우리 GDP의 3배 정도 되니까.. ▶홍성걸 3배 정도. ▶김성완 3배 정도 되니까. ◉김원장 80조 하고 우리가 25조 정도 이번에 현금 주면, 우리는 뭐 현금이 아니고 쿠폰이지만, 일본은 현금 지급합니다. 반면에 유승민 의원은 반대입니다. 잠깐 볼까요? 우리 당의 대표가, 황교안 대표를 말하는 거죠? 전 국민에게 50만 원씩 주자, 이건 국가혁명배당금당을 닮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황교안 대표와 여야를 뭐 다 싸잡아 비난했고요. 열린민주당의 비례 후보로 나와 있죠? 경제 하는 주진형 전 한화증권 대표죠? 주진형 대표의 이야기까지 들어볼까요? ---(녹취 주진형 열린민주당 비례 후보)--- ▶주진형 지난 한 3년에 걸쳐서 우리나라의 농업의 직불금 예산이 한 1.8조 원 정도 됐습니다. 이것을 올해 대폭 늘렸습니다. 그래서 2.4조로 늘렸어요. 그러니까 미래통합당에서 뭐라고 했냐 하면, 처음에는 반대다, 반대다 그랬어요. 그러다가 점점 다른 당들이 찬성하는 것 같고 국민들한테도 호의적인 반응이 오는 것 같으니까 마지막에 뭐라고 바꾸었느냐, 3조로 올려라 그랬습니다. 지금 이게 똑같이 가는 거예요. 반대를 하다가 나중에 가서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을 뻥치고 빠지는 겁니다. ◉김원장 이 문제는 그냥 이 질문.. 일단 청와대 입장이 방금 전에 나왔는데, 추경 심사에 여야 합의가 가능하니까. 그래서 이 말만 들어보면 전 국민에게, 70% 말고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방법을 문을 좀 열어두는 것 같고, 그렇게 되면 이제 긴급재정경제명령권, 이제 아주 국회가 역할을 못 할 때 대통령이 ‘이 돈을 여기에 이렇게 쓰겠습니다.’ 그것까지도 지금 황교안 대표도 이거 하자는 거예요. 이거 여쭤볼까요? 이거 가능할까요? 국회가 역할을 못하고 있는 건 아닌데. ▶홍성걸 네,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전시에, 거기 우리 헌법상에 보면 전시에 준하는 상황이에요. 전시, 그러니까 이 코로나 사태를.. ◉김원장 그러면 꼭 못 줄 것도 없네요? ▶홍성걸 네, 코로나 사태가 누구도 지금 다들 코로나하고 싸우고 있다고 그러지 코로나하고 사귀고 있다고 얘기합니까? 이게 지금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긴급재정경제명령권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얘기고요. 더군다나 야당 대표가 지금 이걸 요청하고 쓰니 오히려 훨씬 하기가 쉽죠? 왜냐하면 신속해야 되기 때문에 그렇다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고요. 아까 주진형 대표가 하신 말씀은 아까 제가 말씀드린 호텔링 원칙이라고 하는 정치학의 기본적인 이론 자체를 모르시고 하시는 말씀이에요. 저거는 이론적으로 따져서 왜 자꾸 이랬다 저랬다 하느냐고 한다면, 그 이랬다 저랬다로 말하면 어느 정당이나 다 마찬가지일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민주당이 훨씬 더 심했어요, 지금까지. 소위 말하면 내로남불이라는 게 그렇잖아요. 그런데 왜 그런 일이 자꾸 벌어지느냐, 모든 정당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선거에 가까이 오면 나한테 어느 것이 득표가 더 유리한가를 바탕으로 해서 갈 수밖에 없는 것이 소위 정치의 기본 원칙입니다. 그래서 그렇다는 걸 말씀을 드리고요. 전반적으로 볼 때 지금 이 상황은, 우리가 대처해야 할 이 상황은, 저는 유승민 전 대표, 유승민 의원의 그 말에 전적으로 공감하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저게 원칙적으로 맞아요. 이거 지금 하는 것은 정말 도저히 어쩔 수 없어서 한 번, 정말 평생 딱 한 번 할 수 있는 것이 현금 지급이지, 우리 국민들한테 지원하는 것이지, 이거를 한 번 했다고 또 기대하고 또 기대하고 하게 되면 이게 마치 마약처럼, 그야말로 모르핀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아르헨티나나 베네수엘라나 뭐 이런 중남미의 여러 국가들이 오늘날 왜 이렇게 됐는가 하는 것이 바로 이 현금 지급 때문에 그렇게 된 겁니다. ▶김성완 논쟁적인 논점을 너무 많이 제시하셔가지고 남미 얘기까지 꺼내고 나니까 굉장히 할 말이 사실은 많기는 한데요.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아서 간단하게 말씀드리면요. 그러니까 지금 제가 앞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김종인 대표는 일회성 지원 가지고는 안 된다. 장기적으로 꾸준히 지원할 수 있도록 100조를 확보하자고 얘기를 했어요, 분명히. 구조조정을 통해가지고, 512조 예산 중에서. 그러니까 황교안 대표는 지금 만약에 말씀하신 것처럼 일회성 지원이라고 하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하고 얘기가 다르잖아요. ▶홍성걸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김성완 그러니까 그런 문제들을 국민들한테 명확하게 제시하고, 앞서도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선거 끝나고 난 다음에 이 문제가 아마 최대 쟁점이 될 거예요. 그러니까 선거 기간 중에 국민들께 제대로 검증받을 수 있도록 명확하게 입장을 밝히는 게 좋고, 그래야 선거 끝나고 난 다음에 또 입장 바꿨느니 아니니, 이건 방식이 다르니, 이러면서 불필요하게 논쟁을 벌이다 보면 국민들이 또 시급하게 받아야 되는데 못 받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논쟁을 좀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게 좋겠고, 민주당도 그러면 우리도 다 드리겠습니다, 라고만 얘기하지 말고 좀 진정성 있게, 어떻게 그러면 재원을 할 것인지나 이런 부분들까지 상세하게 같이 밝혔으면 저는 좋겠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넘어가야 합니다. ▶홍성걸 네, 제가 이거는 간단하게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아요. 김성완 평론가가 충분히 저는 이해하셨으리라고 생각을 하는데. 자, 원타임으로 지금 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 현금 살포형 지원이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그건 한 번에 그쳐야 된다는 얘기고, 100조 이상 확보해서 꾸준히 가자는 얘기는 지금이 가장 위험한 시기인지, 앞으로 더 위험한 시기가 올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미래를 대비하자는 얘기예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홍성걸 그러니까 그거를 같은 차원에서 보면 안 되는 겁니다. ◉김원장 자, 계속 하실 말씀이 많겠지만, 하나만 더 살펴보고 마무리하겠습니다. 비례 정당 투표 전망을 해볼 텐데, 워낙 여론조사가 많아서 어제 MBC가 한 50여 개 여론조사를 전부 합쳐봤지만 이게 과학적으로 맞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랬더니 이렇게 나옵니다. 미래한국당은, 어느 정당 지지하세요, 했더니 31%, 더불어시민당은 30%, 거의 비슷한데, 보시면 열린민주당도 봐야 하는 거 이제 아시죠? 그렇게 되면 이제 열린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합쳐 보면 22석, 이해찬 대표는 이렇게 합치는 거 싫어하겠지만. 또 더불어시민당의 14석이라는 뜻은 14번까지라면, 14번이 김홍걸 민화협 의장, 그 정도 생각보다 확 줄어드는 거예요. 일단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홍성걸 지금 현재의 여론조사 결과가 그대로 표로 나타난다면 저렇게 될 수밖에 없겠고요. 그다음에 이해찬 대표는 겉으로는 어떻게 모습을 보일지 모르지만 뒤로는 상당히 웃고 계실 것 같고요. ◉김원장 그렇게 보시고요? ▶홍성걸 당연하죠. 뭐 어차피 한 정당이나 마찬가지고, 아니면 2중대, 3중대 그런 거니까, 개념이. 그래서 저는 뭐 저렇게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데, 문제는 대개 여론조사를 할 때 소위 말해서 샤이 보수라고 그러잖아요? 지금 응답하시는 분들의, 뭐 여론조사에 따라 다르지만, 뭐 50몇 퍼센트, 이런 정도까지도 예를 들어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던, 지난번 대선에서 찍었던 분들, 이렇게 지금 나타나고 있는 거로 봐서는 지금 조금은 샤이 보수의 영향이 좀 있겠다. ◉김원장 샤이 보수가 숨어 있다, 저 안에? ▶홍성걸 그렇죠. 보수 표가 숨어 있을 것이다. 그래서 표현을 안 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저거보다는 조금 더 균형이 맞지 않겠는가, 이런 생각은 듭니다. ▶김성완 그런데 저는 조사 방법을 정확하게 제가.. 저 조사 방법 오늘 처음 봤거든요? 왜냐하면 너무 많은 여론조사를 저렇게 뒤섞어버리는 것은.. ◉김원장 그렇습니다. ▶김성완 네,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 숫자가 어느 정도 신뢰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의 여론조사가 나왔던 추이하고 크게 벗어난 것 같지는 않은 것 같아서 그냥 말씀드리는데요. 그러니까 지금 미래한국당의 경우에는 더 안 올라가는데, 거기에 이제 샤이 보수가 일부 더 얹어질 것이다, 이렇게 예측을 하시는 것 같고, 민주당 같은 경우에 지금 더불어시민당과 열린우리당이 어떻게 표를 분할해 가지고 갈 것이냐, 거기에 일부 정의당 표가 어떻게 더 빠져나가거나 안 빠져나갈 것이냐, 이런 부분일 텐데, 저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번에 무슨 진보나, 민주당 지지층이 좀 더 넓게 퍼지면서 더 많은 의석을 얻을 수 있다고 마냥 좋아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열린민주당이 목소리가 커지면 커질수록 앞으로 민주당은 곤혹스러운 일들을 많이 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국민대 홍성걸 교수, 김성완 시사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뉴스 040914::진중권 이어 강준만 교수도 비판의 날 세워.."분열의 정치 거세지고 음모론적 사유 강해"  대한민국 대표 진보학자로 꼽히는 강준만 전북대 교수(왼쪽, 사진=유튜브 캡처)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사진=뉴스1).  “정권이 몰상식한 짓을 해도 지지율이 떨어지지 않는다. 문재인 정권 통치가 이미 파시스트적 경향을 띠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진보학자 진중권(57)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 글에서 “파시즘이 득세할 수 있었던 조건 중 하나는 진보 이데올로기에 고취된 자들의 파시즘에 대한 몰이해 때문”이라는 독일 철학자 발터 벤야민의 말을 인용해 문재인 정권을 ‘파시스트’로 규정했다. 11일 출간되는 ‘쇼핑은 투표보다 중요하다’의 저자이자 진보학자인 강준만(64) 전북대 교수도 “문재인은 최소한의 상도덕마저 지키지 않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진보 성향 인사들이 진보 진영을 공격하는 일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진보학자들이 나란히 진보를 앞세운 현 정권에 날 선 비판을 들이댄 건 이례적이다. 진보 정권이 들어선 후 나름 보조를 맞추던 이들이 갑자기 방향을 튼 결정적 계기는 ‘조국 사태’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사진=뉴스1  진 전 교수는 지난해 9월 정의당이 조 전 법무부장관 임명에 찬성 의견을 내자 바로 탈당하고 12월엔 동양대 교수직도 내려놓으며 본격적으로 ‘진보 저격수’로 등판했다. 그의 날 선 비판은 보수, 진보 가릴 것 없이 모두를 향했다. 특히 ‘프레임 짜기’ ‘도덕적 해이’에 빠진 듯한 진보 정권과 그 인사들을 향해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다. 지난해 12월 저격수로 나서기 전, 진 전 교수는 “아직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지한다”고 적었지만, 향후 조국 전 장관의 일련의 사태, 이를 둘러싼 여권의 보호 등을 지켜보면서 “위기에서 벗어나려고 ‘프레임을 짜는 586적 특성’에 지쳤고 특권층의 사익을 옹호하며 자기들이 공익을 수호한다는 해괴한 망상에 빠진 지지자들에 놀랐다”고 180도 태도를 바꿨다. 강 교수는 새 책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 소비자인 유권자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조국이 결국 사퇴했지만 문재인은 아무런 사과도 하지 않고 오히려 조국에 대한 애틋한 심정을 드러냄으로써 제2차 ‘국론 분열 전쟁’의 불씨를 던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 다수가 반대하는 일은 애초에 하지 말았어야 하고, 실패했다면 해명해야 하는 게 내가 말하는 최소한의 상도덕”이라며 “결과적으로 분열과 증오의 정치를 더 조장한 꼴”이라고 비판했다. 진보 정권을 옹호하는 영향력 있는 수호자 유시민 노무현재단이사장에 대해서도 두 학자는 날을 세웠다.  강준만 전북대 교수. /사진=유튜브 캡처  정의당에서 유시민 이사장과 함께 정치 관련 팟캐스트(노유진의 정치카페)를 진행했던 진 전 교수는 조국 전 장관의 부인의 증거 인멸 정황, 유 이사장의 검찰 계좌 추적 등에서 유 이사장의 일련의 발언과 관련해 “'음모론적' 사유의 전형적 특징"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유 이사장은 어떤 사안에 대한 냉정하게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대신, 몇 가지 단편적 사실을 엉성하게 엮어 왕성한 상상력으로 '가상현실'을 창조하곤 한다“며 ”그의 허황한 음모론을 국회에서도 받을 정도로 일종의 판타지 소극이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 교수도 비슷한 논리로 유 이사장을 공격했다. 그는 “맹목적인 당파성을 ‘진보’의 자리에 놓고 ‘어용’ 안에 있어야 할 수치심을 지워버리는 ‘지식인’ 행세가 그의 모습”이라며 “유시민은 민주화가 이뤄질 대로 이뤄진 오늘날에도 ‘서울대학교 프락치 사건’으로 상징되는 이분법적 사고의 틀에 갇혀 있다”고 꼬집었다.  김고금평 기자 danny@mt.co.kr  ::
뉴스 040914::이 총회장, 폐쇄 명령 내려진 신천지 부지에 무단 출입 / 경기도, 이 총회장 등 교회 관계자 6명 '시설 폐쇄 및 집회금지' 조치 위반 형사 고발  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행정명령을 위반한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에게 8일 최후통첩을 보냈다. 폐쇄 명령이 내려진 경기 가평의 신천지 부지에 무단으로 들어간 이 총회장에게 한 번 더 규칙을 어기면 그동안 저지른 행위에 대해서도 똑같이 형사책임을 묻겠다는 경고다. 경기도는 이날 가평경찰서에 이 총회장 등 교회 관계자 6명을 ‘시설 폐쇄 및 집회금지’ 조치 위반으로 형사 고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만희 총회장 일행이 유지관리 목적으로 허가를 받은 경우 외에 출입과 이용을 금하는 경기도의 시설폐쇄명령을 위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총회장과 간부들이) 해당 시설에 출입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한 번 더 위반하면 그 이전 이 총회장의 방역협조 지연에 대한 형사책임까지 묻겠다”고 말했다. 방역협조 지연은 이 총회장과 신천지 교단이 신도명단 조사에 장시간 협조하지 않은 것과 총회장 자신이 경기도의 검체채취 요구를 장시간 거부한 것을 이른다.   이재명 페이스북 캡처   이 지사는 이 총회장과 신천지에 단단히 화가 난 듯한 태도도 내비쳤다. 그는 “(신천지가) 초기 코로나 확산의 진원지였으면서도 여전히 방역에 비협조적일 뿐 아니라 오히려 방역 당국에 공격적 태도를 보이더니 아예 정면으로 방역조치를 위반했다”고 말했다.  이 총회장 등은 지난 5일 가평군 청평면의 교회 박물관 건립 현장에 무단으로 출입해 수십여 분간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설은 신천지가 추진해온 평화박물관 용지로, 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월 긴급행정명령을 내려 폐쇄한 427곳의 신천지 시설 중 하나다. 경기도는 이 총회장 일행이 현장에 있는 사진과 동영상 등 증거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
뉴스 040914::英 임상전문가 칼럼.."선제적 조치 무시한 트럼프와 대조"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2020.3.9/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미국 CNN이 문재인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칭찬하는 칼럼을 게재했다. 8일 영국 버킹엄대학교의 임상생화학 교수인 테렌스 킬리는 이날 CNN에 '한국은 전문가의 의견을 경청했다'는 제목의 기고문을 게재하며 "전문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문 대통령은 이 위기를 잘 극복했다. 그로부터 배울 점이 있다"고 밝혔다. 킬리 교수는 기고문에서 한국이 신속하고 광범위한 검사로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과 다른 많은 나라에선 검사 키트가 부족해 환자를 식별하고 격리하지 못했고, 전체 인구와 경제가 문을 닫아야만 했다"며 "반면 한국은 정부와 바이오 기업의 신속한 대응으로 그러한 운명을 피할 수 있었다"고 적었다. 킬리 교수는 특히 문 대통령이 지난 1월30일 "선제적 예방조치는 빠를수록 좋고, 과하다 싶을 만큼 강력해야 한다"고 한 것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 대통령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는 곧 사라질 것" "독감보다 심하지 않다"는 발언을 하는데 2월 대부분을 보냈으며, 이후 자신의 대응에 대한 비판은 가짜뉴스 탓으로 돌렸다고 꼬집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뉴스 040914::"야생동물서 인간에 전염될 수 있는 미지의 바이러스 수십만개" 영국 왕립학회보 "멸종위기종과 인간 접촉 바이러스 노출위험 커져" 세계 각국서 "중국 야생동물 거래 중지 위한 국제협력 필요" 해외 바이러스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21세기형 바이러스의 선봉대격으로 이후에 들이닥칠 수천, 수만개의 '바이러스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것이라는 경고성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자연 생태계에 대한 무절제한 개발, 인구수 증가로 인해 야생동물들의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그동안 동물에게만 존재했던 바이러스들이 인간에게 옮겨질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수의역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중 한 명인 더크 파이퍼(Dirk U. Pfeiffer) 홍콩시립대 수의과대학 석좌교수는 지난 6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서 "인류는 이미 (무분별적인 생태계 개발로 인해) 불균형을 초래해왔다"며 "인류가 숲을 개발하고 야생동물들의 서식지에 접근하면서 이전에 알지 못했던 병원균과 조우하게 되는 기회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지구화 현상에 따라 전 세계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전염병의 급격한 세계 확산으로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가능성 역시 높아진 셈이다. 중국 질병관리본부(CDC)의 조지 가오(George Gao) 국장과 미국 국제개발처의 데닉스 캐럴 박사연구팀이 수학적 예측 모델을 통해 분석한 결과, 박쥐와 돼지 등을 포함한 각종 야생동물들의 체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바이러스들이 무려 17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예측 모델로 이같은 바이러스가 인체에 전염될 수 있는 숫자는 전체의 절반 수준인 80~90만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류에 대한 실질적인 위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경고다. 보존의학 컨소시엄의 피터 다스작 의장이 이같은 신종 바이러스의 출현을 기후변화에 비유한 건 원인을 인류가 제공했다는 점에서 통하기 때문이다. 다스작 의장은 "기후변화와 마찬가지로 신종 팬데믹 역시 실재하는 위협이며 우리 스스로 초래한 일이라는 점에서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지구가 6차 대멸종기에 돌입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의 자원 착취 속에서 인간과 서식지를 잃은 야생동물의 접촉이 늘어남에 따라 '괴질'이 인간사회에 창궐할 보건 위험이 커졌다는 진단이 나온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 이날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 미국 연구진은 코로나19 팬데믹도 이러한 현상의 일부라는 내용을 담은 논문을 영국 생물학 학술지 왕립학회보B에 실었다.  연구진은 짐승들이 인간에게 옮긴 것으로 알려진 바이러스 142종을 골라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 보고서인 '적색목록'과 비교해 어떤 동물이 인간과 얼마만큼 바이러스를 공유하는지 집계했다. 소, 양, 개, 염소 등 가축들이 가장 많은 종류의 바이러스를 인간과 공유했고 그 수치는 야생 포유류의 8배에 달했다. 설치류, 박쥐류, 영장류 등 주택, 농장 근처에서 인간과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들도 조사대상 가운데 75% 연구진은 인간에게 새로 전이되는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은 수렵, 야생동물 거래, 서식지 파괴 때문에 개체수가 감소한 멸종위기 야생동물들에서 가장 크다고 평가했다. 연구진은 생물다양성이 높은 오지에 인간이 침입해 인간이나 주변 동물과 야생동물의 새로운 접촉이 이뤄지면서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이 인간에게 전이될 위험이 증가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번 논문의 주저자인 원헬스 연구소의 크리스틴 크뤼더 존슨은 "바이러스가 동물로부터 인간에게 전이되는 것은 야생동물, 그들의 서식처와 관련한 인간활동의 직접적 결과"라며 "그런 활동 때문에 인간이 야생동물들과 바이러스를 공유하는 대가를 치른다"고 했다.  중국이 각종 바이러스들의 대표적인 발원지로 꼽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SCMP는 중국 공학 아카데미의 2017년 보고서를 인용, 야생동물 시장이 520억 위안(약 9조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또 야생동물 시장에 종사하는 인력만 1400만명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야생동물을 판매하는 중국 우한 수산물 시장이 코로나19 진원지로 지목돼 왔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천산갑(중간숙주)을 거쳐 인간에게 전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홍콩 복지법 전문 교수인 아만다 휘트포트는 "바이러스 등 감염병의 위험을 최소화기 하기 위해 모든 야생동물의 거래를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야생동물 거래 금지법은 얼마나 엄격하게 시행되는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옌중 황 뉴욕 외교위원회 세계보건담당 선임연구위원은 "중국 야생동물 거래 금지법이 성과를 내기 위해선 국제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레미 로스만 영국 켄트대학 바이러스학 교수는 "개구리와 거북이를 포함한 야생동물들이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야생동물이 어떻게 잡히고, 어떻게 판매ㆍ소비되는지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야생동물 거래는 바이러스 등 병원체가 종을 뛰어넘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동물보호단체 와일드에이드와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대유행 후 3년이 지난 2006년 중국 내 16개 도시에서 2만4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중국인의 30%가 야생동물을 먹는 습관을 유지하고 있었다. 세계 야생동물단체 200여곳은 7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서한을 보내 살아있는 야생동물을 사고파는 시장, 야생동물을 전통 약재로 쓰는 행위를 금지하도록 각국에 권고하라고 촉구했다. ::
뉴스 040914:: 식이섬유 섭취가 부족한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식이섬유 섭취가 부족한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 연구팀은 2019년까지 발표된 20개의 연구를 메타분석해 식이섬유 섭취와 유방암 위험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식이섬유 섭취량이 가장 많은 여성은 식이섬유 섭취량이 가장 적은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이 8% 낮았다. 연구팀에 따르면 식이섬유는 혈당을 조절하고, 인슐린 민감도를 개선해 유방암을 예방에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는 또한 장내 유익균을 활성화해 유방암의 또 다른 원인인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수치를 낮춘다. 그러나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한국인의 하루 평균 식이섬유 섭취량을 추정한 결과, 1000kcal 섭취 시 9.77g의 식이섬유를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장량(12g/1000kcal당)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연구를 주도한 마리엠 파르비드 박사는 "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유행하면서 식이섬유 섭취가 더욱 줄어든 것으로 추측된다"며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는 게 좋고, 달걀·콩·견과류로도 식이섬유를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암 의학 저널(Cancer medical journal)'에 최근 게재됐다. ::
뉴스 040914:: 다리가 움직이는 몇 초 전부터 대뇌가 급격히 활성화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 다리가 멋대로 움직여 숙면을 방해하는 주기적사지운동증의 기전이 밝혀졌다.  서울대병원과 아주대병원 연구팀(정기영 교수·차광수 연구원, 김태준 교수)은 주기적사지운동증(Periodic Limb Movement in Sleep, PLMS) 환자 15명의 수면뇌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증상이 발생하기 몇 초 전 활성화되는 대뇌 부위를 발견했다다고 8일 밝혔다. 원인 규명 및 치료법 개발에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기적사지운동증은 하지불안증후군의 주요 증상이다. 하지불안증후군이란 다리를 움직이고 싶다는 참을 수 없는 충동을 느끼는 신경학적 상태이다. 다리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느낌을 동반하며 성인 5~10%가 경험할 정도로 비교적 흔한 편이다.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10명 중 8명은 주기적사지운동증을 경험한다. 주기적사지운동증이 발생하면 깊은 잠에 빠지기 어렵다. 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심뇌혈관질환 위험까지 높일 수 있지만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과도하게 활성화된 운동중추로 인해 다리가 움직인다는 사실을 밝혔다. 또한 다리를 움직이는 정도가 심할수록 대뇌 활성화 정도도 높았다고 전했다. 정기영(신경과) 교수는 “하지불안증후군과 주기적사지운동증은 수면장애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위험도 증가시킬 수 있다”며 “수면 중 주기적사지운동증의 대뇌 발생 기전을 밝혀 향후 뇌 자극 치료법 개발에 기반이 될 수 있을 것” 이라며 연구 의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세계적 과학전문지 네이처지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게재됐다. ::
뉴스 040914::1위 대한항공도 순환휴직 특혜 아닌 일자리 지키기  국내 1위 대한항공이 8일 국내 직원 1만9000명을 대상으로 이달 중순부터 순환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매출은 평소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하지만 인건비, 항공기 리스료는 꼬박꼬박 나갔다. 몇 달 버티던 대한항공도 결국 손을 들고 말았다. 휴직수당은 정부의 고용지원금으로 준다.  대한항공이 이 정도면 다른 항공사는 볼 것도 없다. 적자 아시아나항공은 매각 무산설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우선협상대상자인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의 머릿속도 복잡할 수밖에 없다. 11년 전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려다 포기했다. 그땐 2008년 가을에 터진 글로벌 금융위기가 인수를 가로막았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은 코로나 위기라는 돌발 악재에 직면했다.  항공산업은 국가 기간산업이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을 국적기로 부르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3년 전 파산한 한진해운이 반면교사다. 그때도 기간산업인 해운업을 내팽개치면 안 된다는 여론이 빗발쳤다. 하지만 정부는 구조조정 원칙을 앞세워 파산을 방치했다. 기간산업이 망하는 건 순간이지만 재건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항공이 해운과 같은 길을 걸어선 안 된다.  문재인정부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 기업을 살리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정부가 말하는 기업에서 대기업은 빠진 것 같다. 문 대통령은 8일 4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수출 활력, 내수 보완, 스타트업·벤처 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여기서도 대기업은 빠졌다. 이러니 시장에선 반재벌 성향을 가진 현 정부가 일부러 대기업 지원을 꺼린다는 소리가 나온다.  그럴 리야 없겠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크게 잘못된 생각이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스타트업을 살리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일자리를 고려하면 대기업 살리기가 먼저다. 문재인정부는 자칭 일자리정부가 아닌가. 20여년 전 외환위기가 교훈이다. 그때 대기업이 와르르 무너지면서 한국 경제는 피를 말리는 실업의 고통을 겪었다. 거리에 노숙자가 쏟아진 것도 바로 그때다.  항공사에 특혜를 주라는 게 아니다. 다만 항공사들이 죽음의 계곡을 건널 수 있도록 정부가 다리 역할 정도는 해주는 게 옳다. 환자가 다 죽어가는 마당에 자구책부터 내놓으라고 팔을 비틀어봐야 무슨 소용인가. 지금 위기는 항공사 잘못이 아니다. 따지고 보면 지난해 대일 관계 악화를 초래한 정부에도 일정한 책임이 있다. 정부의 신속하고 과감한 지원책을 촉구한다.  ::
뉴스 040914::[애니멀피플]  중간 크기만 잡아도 생산량 비슷..나이 들수록 양질의 알 많이 낳아  크로아티아의 한 호수에서 낚시꾼이 낚은 대형 강꼬치고기. 나이 든 대형 암컷은 집단을 유지할 핵심 번식력을 보유한다. 위키미디어 코먼스 제공.  낚시꾼의 꿈은 대어를 낚는 것이다. 어선도 잡지 못하는 작은 물고기 기준은 있어도 큰 물고기는 제한 없이 잡는다. 그러나 물고기 집단을 유지하고 지속가능하게 잡으려면 작은 물고기뿐 아니라 번식력이 탁월한 나이 든 대형 암컷도 잡아서는 안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직 번식하지 않은 작은 물고기를 잡지 못하게 하는 것은 수산업의 오랜 관행이다. 적어도 한 번은 번식에 참여한 물고기만을 지속해서 솎아내는 방식으로 어획량을 극대화한다. 일정한 기준을 정해 그 길이까지 자라지 못한 물고기를 잡지 못하게 하는 ‘포획 금지 체장’은 그런 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가 공고한 기준은 넙치·고등어 21㎝, 대구·방어 30㎝, 갈치 18㎝(머리에서 항문까지), 감성돔 20㎝ 등이다. 그러나 어획량이 아니라 바다 생태계 전체를 보면, 번식력이 왕성한 큰 물고기의 포획도 어린 물고기처럼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최근 커지고 있다. 물고기가 커질수록 번식력이 비례해서 커지는 게 아니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질적으로도 뛰어나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디에고 바르네체 오스트레일리아 모나쉬대 생물학자 등은 2010년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실린 논문에서 해산어 342종을 대상으로 몸 크기별 번식능력의 차이를 조사한 연구는 그런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 연구에서 이제까지의 통념과 달리 몸무게 2㎏짜리 암컷 1마리의 번식력은 1㎏짜리 2마리를 합친 것보다 훨씬 크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예를 들어 30㎏짜리 대서양대구 암컷은 2㎏짜리 암컷 15마리가 아니라 28마리가 낳는 양의 알을 낳았다. 게다가 알 하나하나의 부피와 에너지양도 튼실해, 30㎏짜리 대구 암컷이 한 번에 낳은 알의 에너지 함량은 1㎏짜리 암컷 37마리의 알에 해당했다.  30㎏짜리 대형 대서양대구 암컷은 2㎏짜리 암컷 15마리가 아니라 28마리가 낳는 양의 알을 낳았다(A). 게다가 알 하나하나의 부피와 에너지양도 튼실해, 30㎏짜리 대구 암컷이 한 번에 낳은 알의 에너지 함량은 1㎏짜리 암컷 37마리의 알에 해당했다(B). 바르네체 외 ‘사이언스’ (2010) 제공.  그렇다면 크고 성숙한 암컷을 잡지 않으면 어획량에 어떤 영향이 끼칠까. 로버트 아렌스 미국 플로리다대 생물학자 등 국제 연구진은 과학저널 ‘어류 및 수산학’ 최근호에 실린 논문에서 “미성숙 어린 물고기와 아주 큰 물고기를 모두 포획하지 않더라도 어린 물고기만 제한하는 기존 어업과 비슷한 어획고를 올릴 수 있으며, 잡는 물고기의 평균 크기를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쉽게 말해, ‘밥상에 오르기 적당한 중간 크기 물고기만 잡자’는 주장이다. 연구자들은 유라시아와 북미에 널리 분포해 상업용 및 레저용 어획 대상인 강꼬치고기를 대상으로 모델링 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 연구에 참여한 로버트 아를링하우스 독일 훔볼트대 교수는 “대형 산란어를 보호하면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수산업계에 뿌리 깊지만, 이번 연구로 볼 때 시대착오적이다. 큰 개체를 보호하면 생산성을 떨어뜨리지 않고도 개체군을 안정시킬 뿐 아니라, 잡는 물고기의 평균 크기를 늘린다. 특히 강도 높은 어획 대상 종에서는 중간 크기만 잡는 방식이 기존 어획보다 생산량 측면에서도 낫다”고 베를린 연구협회 보도자료에서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어린 개체와 아주 큰 개체를 모두 잡지 않았을 때도 어린 개체만 규제할 때에 견줘 생산량의 95%를 어획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자들은 “나이 많은 큰 암컷은 이미 다음 세대를 배출했기 때문에 제 몫을 다 한 것이라고 이제까지 보았지만, 실제로는 나이가 들수록 성장 대신 번식에만 투자하기 때문에 다산성으로 바뀐다”고 설명했다. 또 “크기와 나이가 다른 물고기들은 산란하는 시기와 장소가 달라 환경사고가 나더라도 살아남을 확률이 커지며, 나이 든 물고기의 이동 경로와 먹이 확보 장소, 습성 등을 어린 물고기가 학습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과거 일반적이던 1m가 넘는 초대형 대서양대구. 남획으로 집단이 붕괴하면서 크기가 절반으로 줄었다. 가두스 모루아, 위키미디어 코먼스 제공.  대형 물고기 남획은 어종의 왜소화를 낳고 있다. 남획으로 어장이 붕괴하기 전 포획된 대서양대구는 길이 120∼130㎝에 무게 20∼26㎏이 보통이었지만 요즘은 그 절반 크기가 대부분이다. 또 기후변화도 물고기를 작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지중해에서 바닷물 표층 온도가 1.5도 올라가면 물고기의 길이는 15%까지 줄어든다고 예측됐다. 인용 저널: Fish and Fisheries, DOI: 10.1111/faf.12442 조홍섭 기자 ecothink@hani.co.kr ::
뉴스 040914::웹 세미나·화상회의에 높은 관심..전문가 파견에 사의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한국 정부, 인니에 진단키트 지원 (서울=연합뉴스) 한국 정부가 인도네시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와 방역용품 등 50만 달러(6억원) 규모의 지원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2020.4.8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가 고통을 겪는 가운데, 세계 각국이 진단키트와 더불어 한국의 방역 정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8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최로 오는 9일 열리는 코로나19 '웹 세미나'에 해외 보건 당국자 및 의료인 400여 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전문가들이 코로나19 관련 역학 분석, 진단·치료, 환자·직원 관리 사례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각국 한국 재외공관이 홍보에 나선 결과 미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체코, 이탈리아, 우즈베키스탄 등 13개국 407명 전문가가 참가 의사를 밝혔고 이 숫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지난달 말에는 한국 측의 전문가 지원에 대해 우즈베키스탄 외교부 장관이 강경화 장관에게 감사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전문가 지원 요청을 받은 외교부는 최재욱 고려대 교수를 섭외하고 현지를 방문토록 했으며, 최 교수는 예방·감염 분야 자문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우즈베키스탄 부총리가 현지 한국 대사에게 "누가 진정한 친구인지 이번에 알았다"고 언급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3일 한국과 독일이 코로나19 대응 화상 회의를 개최했을 때에는 독일 측이 방역 대책 공유를 위해 '이틀에 한 번씩 회의를 개최하자'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보건부 장관은 코로나19 대응 전략 공유를 위해 콘퍼런스를 요청했으며 조만간 한미 보건당국 간 협의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밖에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콜롬비아, 칠레도 한국 외교부나 보건당국과 관련 협의를 가졌거나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한국의 방역 역량 등 소프트웨어적 부분, 특히 선진화된 애플리케이션이나 첨단 기술을 활용한 방역 대책에 해외의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
뉴스 040914::'조국통일선언문' 제목에 내용은 무관..'국민대표 33인 대표 이만희' 새겨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 이만희 총회장 명의의 비석을 또 무단으로 설치, 파주시가 신천지 측에 자진 철거토록 하는 등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미군참전비 옆의 신천지 이만희 비석 (파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한국전쟁 미군참전기념비 옆에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세운 조국통일선언문 비석의 모습. 이 비석에는 '2010.8.15 광복 65주년 국민대표 33인. 33인 대표 이만희'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2020.4.8 andphotodo@yna.co.kr  8일 파주시에 따르면 임진각 무궁화동산 미군참전비 옆에 신천지 측의 비석이 무단으로 설치된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 신천지 측은 앞서 2010년 같은 위치에 비석을 무단으로 설치했다가 이를 확인한 파주시가 수차례 자진 철거를 요구하자 이듬해인 2011년 철거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로 확인된 신천지 측의 비석은 '조국통일선언문'이라는 제목이지만, 비석에는 실제 남북통일과 무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겉보기에는 통일을 염원하는 것 같지만, 아래쪽에는 신천지 교주 '이만희'의 이름과 '빛과 빛의 만남은 이김'이란 문구가 새겨져 있다. 또 남북 분단과 통일에 대해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종교통일 문구와 신천지 위장단체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을 지칭하는 듯한 단어들이 나온다. 비석 아래쪽에는 이만희 총회장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름들이 적혀있다.  마치 3·1운동 때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을 연상케 하는 듯 '국민대표 33인'이라고 새겨져 있다.  비석을 세운 사단법인 만남은 신천지 2인자로 불렸던 김남희씨가 최근 탈퇴하기 전까지 대표를 맡았던 단체로 알려졌다.  파주시 관계자는 "비석이 언제 설치됐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면서 "곧바로 신천지 측에 자진 철거 공문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
뉴스 040914::-“또 너냐”…'서울 서대문갑' 우상호 vs 이성헌 6번째 리턴매치 - 우상호 공약 “경전철 서부선 조속히 마무리” - 이성헌 공약 “경의선 복개 사업 추진…'신대학로' 조성” - 신지호 "비례 투표용지 몇째 칸이냐가 표심으로 바로 연결되긴 힘들어" - 김성완 "민생당 지지율 높지 않은 상황에서 첫 칸 효과는 있을 듯" - 김성완 "부산 민주당 의석 지난 총선보다 적어질 것…최소 3석" - 신지호 "부산 민주당, 3석이거나 더 내려갈 것" - 김성완 "통합당, 김대호 후보 빨리 정리하지 않으면 더 큰 악재 될 것으로 판단한 듯" - 신지호 "이해찬 '부산 초라하다' 발언도 실언…최소한 유감 표명은 해야" - 신지호 "윤호중 발언으로 조국이 화제 되는 역효과 날 것" - 김성완 "윤호중 발언, 오만해보여서 대단한 마이너스" - 신지호 "통합당, '조국 대 윤석열' 구도로 선거 치르고 싶어해…열린민주당 고마울 것" - 김성완 "김종인, 민주당 비호감도 높여서 낙선시키는 전략 쓰는 듯"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4월 8일(수) 16:00~17:00 KBS1 ■ 출연자 : 신지호 전 국회의원 / 김성완 시사평론가 ■ 유튜브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신지호 전 의원, 김성완 시사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성완 네, 안녕하세요? ◉김원장 제가 투표용지 갖고 있습니다. 비례대표, 똑같이 만들었습니다. 37개 당이 있고요. 51cm나 됩니다, 51cm. 제일 위에는 민생당이 있잖아요. 제가 퀴즈 한번 해볼까요? 민중당 몇 번입니까? 두 분처럼 정치를 잘 아시는 분들.. ▶신지호 모릅니다. ◉김원장 친박신당. ▶신지호 10번 이후일 것 같은데요? ◉김원장 네, 11번. 열린민주당. ▶신지호 12번? ◉김원장 12번. 네, 아시는 것처럼.. ▶김성완 다 아시네요. ◉김원장 9번이 한국경제당, 여기서부터 이제 원내.. ▶김성완 의석이 있는 당. ◉김원장 국회의원이 한 분이라도 계신 분들. 9번, 한국경제당. 다시 잡을 수 있을까요? 한국경제당, 국민의당, 친박신당, 열린민주당까지가, 12번까지가 이제 원내 정당입니다. 국회의원이 1명이라도 있기 때문에. 마음에 이 비례 용지에서 어느 당을 찍어야겠다, 미리 알고 가시면, 워낙 당이 이번에 많기 때문에 좋을 것 같습니다, 15일에요. 민생당이 제일 위에 있잖아요? 두 거대 정당이 비례 후보를 직접 내지 않아서. 제일 위에 있기 때문에 좀 도움이 될까요? 일단 눈에 잘 들어오잖아요. ▶신지호 뭐 안 된다고 할 수는 없는데, 요즘 유권자들이 이렇게 단일화할 때도 투표용지 인쇄 전에 해야지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실제 이제까지의 사례를 보면 투표용지 인쇄 이후에 단일화를 하더라도 단일화 효과가 상당하다는 게 나타나거든요. ◉김원장 다 알고 들어오시는군요, 유권자들이. ▶신지호 그러니까 정보화 시대에 유권자들이 이제 다 깨어 있기 때문에 저런 단순히 위치의 우위가 바로 표심으로 연결된다고 보기는 좀 힘들겠죠. ◉김원장 어떻게 보세요? ▶김성완 일종의 줄투표 효과라고 하는 건데요. 저도 좀 찾아봤어요. 사실은 첫 칸에 올라갈 경우에 1번 찍은 유권자들이 똑같이 1번이라고 생각하고 잘못 착각해서 찍으실 확률이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이건 뭐 우리가 심정적으로 느끼는 거고, 과학적으로 증명된 게 뭐가 있을까 궁금해서 찾아보니까, 지난번 지방 선거 때 기초의원 선거에서 같은 당 후보라도 1-가, 나 이렇게 가잖아요. ◉김원장 그렇습니다. ▶김성완 그런데 2-가, 나 이렇게 또 가거든요, 그다음 당은? 가 번을 찍을 확률이 80% 후반대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 줄투표 효과가 없다고 말할 수는 없는 거예요. ◉김원장 그것보다는 좀 더 쉽습니다. ▶김성완 네, 그거보다는 좀 쉽다고 볼 수는 있지만, 민생당의 지지율이 그렇게 높은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예를 들면 3%가 넘어가서 일단 원내 의석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고 한다면 1~2%만 더 얹어진다고 하면 국회의원 1명이 더 늘어날 것이냐, 줄어들 것이냐도 좌우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 정도 미세 효과는 나타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김원장 민생당이 자칫 3% 못 넘을 수도 있기 때문에, 3% 넘어야 한 석이라도 얻습니다. 내일부터는 총선 여론조사 결과의 공포가 안 됩니다. 오늘까지 한 여론조사만 내일부터 발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여론조사, 특히 격전지 몇 곳 더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부산으로 갑니다. 최고의 관심 지역구 중 하나죠?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서 조사했습니다. KBS, 부산MBC가 같이했군요. 이언주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아, 과거에.. 죄송합니다. 며칠 전에는 왼쪽의 KBS 조사에서는 박재호 후보가 월등히 앞서는 것으로 나왔지만 지금 근소하게 이언주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왔어요. ▶김성완 그런데 사실은 부산 지역 같은 경우에는 샤이 진보가 좀 있다, 이런 얘기를 하거든요. 그러니까 아직 표심을 정하지 못한 층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여론조사 결과 방법론에 따라 또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저렇게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않은 사람이 표집으로 잡히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서 초박빙 상황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게 맞을 것 같고요. 그런데 저기 남구 을에서 김무성 의원이 4선을 했잖아요. 4선 하고 난 다음에 그리고 이제 박재호 후보가 지난 20대에서 당선이 된 거거든요? 아마 제가 볼 때는 지역구 열심히 갈고 닦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또 이언주 후보가 지금 영도 쪽으로 가려고 그러다가 결국은 남구 을로 바뀌었잖아요, 지역구가. 그 효과도 일부 있을 수 있겠다. 그러니까 우리 지역 사람이라고 생각하느냐, 안 하느냐도 또 갈림길이 있을 수 있거든요, 표심이 움직일 때? 그런데 그런 여러 가지 측면들이 아마 고려가 돼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신지호 그런데 이제 이 정부 들어서 이번에 이제 코로나가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고 있어서 일부에서는 코로나 무슨 선거가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이 정부 들어서 경제적으로 별로 재미를 못 본 지역, 어떻게 보면 좀 피해를 본 지역, 여기가 이제 PK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산 경남의 창원, 울산, 부산 해가지고 그 공업 벨트들이 있지 않습니까? ◉김원장 경기가 더 안 좋다, 이 말씀이시죠? ▶신지호 그래서 거기를 일명 이제 한국의 러스트 벨트, 이렇게 부르는 경우도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최근 이렇게 민심의 기류를 보면 PK가 TK 못지않게 정부 여당에 대해서 좀 비판적인 그런 게 나옵니다. 그래서 지금 박재호 후보, 이언주 후보도 지금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데, 그러니까 현역 의원으로서의 어떤 어드밴티지 같은 게 있을 법한데, 지금 엎치락뒤치락한다는 것은 그만큼 PK 민심이 좀 요동치고 있다는 거고요. ◉김원장 뭐 두 분 다 현역 의원이니까요. ▶신지호 네, 그런데 이언주 의원은 여기 처음, 처음 도전하는 거고. 그런데 부산일보가 3월 25일, 26일 여러 부산 지역구를 조사하면서 또 하나 조사한 게 이게 있어요. 2018년 지방 선거 때 찍은 정당과 이번 총선에서 찍을 정당을 비교를 해봤더니 38% 정도가 그때 찍은 당하고는 달라질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지난 지방 선거에서는 부울경에서 민주당이 대승을 거뒀잖아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과연 표심에 어떻게 작용할 것인가가 좀 변수가 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사사건건이 총선 최대 관심 지역구 직접 찾아갑니다. 오늘은 또 너냐, 여섯 번째 리턴 매치가 치러지는 서대문 갑으로 가겠습니다. ▶우상호 서대문구를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드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여러분들의 삶이 더욱더 살기 좋게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다, 이렇게 약속드리겠습니다. ▶이성헌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국민의 말을 좀 들어라. 들어야 한다는 얘기를 하기 위해서라면 야당인 미래통합당 기호 2번 이성헌에게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원장 두 후보 만나보겠습니다. 우상호 후보님, 이성헌 후보님 나와 계십니까? ▶우상호 네네, 안녕하세요? ▶이성헌 네,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성헌입니다. ◉김원장 우상호 후보님부터, 지금 어디 계십니까? 우상호 후보님, 제 말 들리세요? 지금 어디 나와 계십니까? ▶우상호 네네, 지금 연희동 홍제천변에 나와 있습니다. 아주 곳곳이 아름다운 홍제천변에서 주민들 만나고 있습니다. ◉김원장 네, 뒤에 꽃길이 보입니다. 현장 분위기는 좀 어떻습니까? 분위기가 좀 우상호 후보께 좀 넘어온 것 같습니까, 어떻습니까? ▶우상호 네, 뭐 주민들이 굉장히 뜨겁게 반응해 주시고요. 지나가는 차에서도 손을 흔들어주시고 거리에서 만나시는 주민들이 잘 될 거다, 이번에 도와주겠다, 이렇게 아주 뜨거운 반응 보이셔서 아주 힘을 내고 있습니다. ◉김원장 이성헌 후보님, 어디 나와 계십니까? ▶이성헌 예, 저는 북아현동 골목에서 방역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김원장 주민들을 만나보니까 어때요? 좀 많이 마음을 얻으신 것 같아요? ▶이성헌 우리.. 그렇습니다. 우리 지역의 서민들은 정말 살기 팍팍해 합니다. 사실은 사람들에게는 일자리가 필요한데, 지금 일자리가 우한 폐렴 때문에 더욱이 없어져가지고 정말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다른 무엇보다도 일자리를 만드는 일을 해달라고 하고 있고, 이 일을 이성헌이가 꼭 들어가서 일을 해달라고 하는 그런 부탁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정말 확실히 다른 분위기로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김원장 그러면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요. 이성헌 후보님, 서대문 갑에는 반드시 왜 이성헌이 당선돼야 하는지 이유 들어볼까요? ▶이성헌 지금 우리 서대문에는 민주당의 시장과 국회의원, 그리고 구청장, 심지어는 구의 의원까지 전부 다 민주당이 독식을 하고 있는데, 낙후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제 발전하려면 사람을 바꿔야 됩니다. 힘 있는 여당 후보가 이렇게 일하겠다고 하지만 에스컬레이터 하나 제대로 넣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말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는 이성헌이가 확실하게 이 일을 만들어내겠습니다. 우리 서대문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라면 이성헌이가 행동으로, 그리고 실천으로 확실히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께 말씀 올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점에 대해서 주민들로부터 많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원장 우상호 후보님께 같은 질문 드립니다. 왜 서대문 갑에 우상호 후보가 필요한가요? ▶우상호 네, 지금 방금 말씀하신 대로 지역을 발전시키려면 대통령, 서울시장, 구청장이 같은 정당 소속일 때 훨씬 더 예산을 잘 따올 수 있지 않겠습니까? 아무래도 힘 있는 여당 후보가 적임자다, 이런 여론이 굉장히 높고요. 특히 이번에 코로나 위기로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줘야 된다, 이런 여론이 아주 높아졌습니다. 결국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 기호 1번, 우상호를 찍어야 대통령에게 힘이 실리고 그래야 대통령이 힘을 받아서 코로나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지 않겠는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원장 공약도 좀 여쭤보겠습니다. 먼저 우상호 후보께요. 경전철 서부선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가 주요 공약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게 착공 계획까지 다 나와 있던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실 계획이세요? ▶우상호 네, 지금 저희 서대문구를 지나는 2개의 경전철 노선을 제가 유치했습니다. 이 노선이 확정돼서 공사가 완공되면 교통도 굉장히 편리해지고 또 역세권 개발로 인해서 서대문구가 상당히 변화하게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인허가 과정에 있는데요. 굉장히 요즘 그 경전철 관련된 인허가가 굉장히 오래 걸립니다. 저는 이 인허가 기간을 1년에서 2년 정도를 단축시키기 위해서 관계 당국과 협의를 해서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더불어서 역이 들어설 지역 중심으로 해서 서대문구청에서 관련된 개발 계획을 세워서 지하철의 완공과 더불어서 그 지역구를 변모시키는 그런 노력을 하겠다는 것을 저희 첫 번째 공약으로 말씀드립니다. ◉김원장 이성헌 후보님은 첫 번째 공약으로 경의선 복개 사업, 이 부지에 공원과 주차장, 또 바이오 연구 단지나 벤처 창업 단지 유치를 약속하셨어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실지 좀 들어볼까요? ▶이성헌 네, 우리 서대문 지역은 경의선 철도가 관통하고 있는데, 엄청난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만 이미 연세대학교 앞에 있는 구간은 현대건설에서 그 사업을 하겠다고 이미 제안서를 내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복개가 이루어지게 되면 주민들의 가장 큰 고통인 소음을 다 없애고 거기에 공원을 만들고 문화체육시설을 놓아서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학이 밀집해 있는 이 연세대 앞을 신대학로를 만들어서 정말 명실상부하게 신촌을 젊은이의 광장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앞전에 우상호 후보께서 힘 있는 여당이 일할 수 있다고 그랬는데, 힘 있는 여당이라지만 지금 10년째 우리 서대문은 점점 낙후돼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근에 있는 종로나 마포에 비해서 현저히 뒤지고 있습니다. 이제 이렇게 낙후돼 있는 서대문과 좌로(?) 기울어져 가고 있는 나라를 만들려고 그러면 바로 이번 선거에서 미래통합당 후보가 나와서 견제할 수 있는 힘을 가져야만 된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또 이것을 많은 시민들이 원하고 있습니다. ◉김원장 두 후보께 직접 질문 드리는 시간 갖습니다. 우상호 후보님이 먼저 이성헌 후보께 질문하시겠어요? ▶우상호 네, 이성헌 후보님, 여섯 번째 맞붙어서 되게 반갑습니다. 저는 그동안 20몇 년간 정말 서대문에서 가장 부지런한 분으로 굉장히 정평이 나 있는데요. 정치, 또 8년간 국회의원도 하지 않으셨습니까? 정치 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이 있었던 적이 언제인지 덕담 삼아 질문 드리겠습니다. 말씀해 주십시오. ▶이성헌 (웃음) 제가 답변 드리겠습니다. 우선 우리 서대문 지역의 북아현 뉴타운 사업을 유치한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말 재래식 화장실이었고 살기 어려운 동네였는데 이제 새롭게 동네가 완전히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이 일이 만들어진 지 지금 15년이 돼가는데 3분의 1밖에 지금 해결이 안 됐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 일을 더 깨끗하게, 그리고 빠르게, 신속하게, 공정하게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 서대문 지역의 정말 발전을 위해서라면 해야 될 일이 많이 있지만 차곡차곡 일을 만들어가되 젊은 학생들을 위해서, 원룸 생활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이분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일에 저희가 해피센터(?)를 만들어서 많은 지원을 하려고 지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 모두가 말보다는 행동하고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데, 바로 그런 면에서 일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실천으로써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김원장 바로 이성헌 후보님이 우상호 후보께 질문하실까요? ▶이성헌 우리 우상호 후보께서는 지금 3선 중진 의원으로 계시는데,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시기 때문에 하나 제가 좀 궁금해서 질문 드리는데, 포천의 그 농지를 매입해가지고 거기에 농사를 짓지 않고 바로 묘지를 만들고, 그리고 거기에 또 집을 지었다고 그렇게 한겨레 보도를 봤어요. 과연 이것이 실정법적으로 위배된 것이 아닌지 한번 답변을 바라겠습니다. ▶우상호 네, 2013년도에 저희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셔서요. 묘지 땅을 저희 고향 근처에 급히 구입을 했습니다. 당시 포천시청에 문의했더니 농지를 구입했지만 일단 시간이 없으니까 어머니를 묻고 묘지 허가를 사후에 받아도 된다고 해서 가묘 형태로 이제 묻었죠. 그리고 나중에 묘지 허가가 나온 다음에 다른 지역에 있던 저희 아버지 묘까지 이장을 해서 정식으로 묘지 형태로, 석물도 쓰면서 묘지 형태로 봉분을 쌓았습니다. 또 나머지 땅들은 농지로 되어 있었는데요. 지난 몇 년간 저와 우리 식구들, 또 서대문 주민들 일부가 가서 같이 농사도 짓고 수확도 같이해서 농사도 지었습니다. 그래서 실정법 위반은 없었습니다. 만약에 제가 실정법을 위반했다면 벌써 자유한국당, 새누리당 시절에 저를 고발했겠죠. ◉김원장 자, 알겠습니다. ▶우상호 법을 어긴 사항은 전혀 없으니까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마지막으로 우상호 후보님부터, 한 30초 드리겠습니다. 서대문 갑 주민 유권자분께 한 표 호소할 시간 드리겠습니다. ▶우상호 네, 서대문 주민 여러분, 지난 20년간 우상호는 좀 소탈하고 서민적이다, 참 변함없다, 일 많이 했다, 칭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고로 여러분께서 한 번 더 도와주시면 제가 추진하다가 아직 남은 많은 과제들, 서대문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많이 도와주십시오. 열심히 하겠습니다. ◉김원장 이성헌 후보님 시작하시죠. ▶이성헌 네, 방금 말씀하신 우상호 후보 농지법 관련 부분은 이낙연 후보는 사과하고 그리고 이장하겠다고 얘기했습니다. 실정법을 위반했죠. 그 점에 대해서는 본인이 스스로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이제 힘 있는 여당 후보들만 일하는 것이 아니라 힘이라는 것은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나오는 것입니다. 저는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해서 우리 지역을 확실히 바꿔내도록 하겠습니다. 사람을 바꿔야 일을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이성헌이가 서대문을 발전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원장 네, 지금까지 서울 서대문 갑의 우상호, 이성헌 후보 만나봤습니다. 두 분 인터뷰 감사합니다. 같이 감사합니다. ◉김원장 네, 서대문 갑에는 두 후보 말고도 우리공화당의 신민호 후보, 민중당의 전진희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의 고상이 후보, 무소속의 신지예 후보도 출마했다는 사실 알려드리겠습니다. 민심 더 확인해보겠습니다. PK로 계속 갈까요? 부산에서 부산 북, 강서 갑 보겠습니다. 역시 관심이 집중되는 곳입니다. 전재수 후보가 53.1%, 박민식, 검사 출신이죠? 박민식 후보가 43.1%, 여기 역시 네 번째인가 그렇죠, 이번에? ▶신지호 네 번째. 그러니까 박민식 후보 입장에서 2승 1패. 그러니까 18, 19는 이기고 20대에서는 지고. ◉김원장 전재수 의원이 두 번 지고 20대 총선에서 한 번 이기고 이번에 네 번째 리턴 매치입니다. ▶신지호 네 번째, 네 번째 리턴 매치입니다. ◉김원장 어떻게 보십니까? ▶신지호 그러니까 저기도 이제 부산의 대표적인 박빙 접전 지역인데, 이제 PK 민심, 아까도 제가 설명 말씀 드렸지만, 4년 전 민심, 또 2년 전 지방 선거 때의 민심하고는 지금 상당히 뭔가 달라지고 요동치고 있는데. ◉김원장 달라졌다. ▶신지호 그게 이제 저 지역구에 어떻게 반영되는가, 저기는 뭐 마지막까지 누구도 우위를 장담할 수 없는 격전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원장 지난 총선 때 부산에서 민주당이.. ▶신지호 5석. ◉김원장 여당이 18석 중의 5석 가져갔던가요? 보궐까지 하면 6석이라더군요. ▶김성완 저도 뭐 생각은 비슷합니다. 그러니까 이전 지방 선거 때, 그때 이제 평화 프레임이 작동했다, 이런 얘기도 있었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아마 그때하고는 조금 다른 상황인 것 같다. 앞서도 경제 문제 말씀하셨지만 PK 지역에, 뭐 TK 지역도 마찬가지지만 우리나라 제조업들이 다 집중돼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런데 이전부터 사실은 구조조정을 했어야 하는데 그런 작업들을 안 하고 난 다음에 한꺼번에 사실 위기가 닥쳐온 측면이 있다. 그런 면에서 좀 일자리 불안이나 이런 것들이 좀 불만스러운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데 여론조사 한 거를 보면 민주당 지지율이 낮지 않거든요. 그리고 심판해야 되겠다, 아니다, 여권에 힘을 실어줘야겠다고 하는 의견도 굉장히 팽팽하게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쪽이 우위에 있다, 이렇게 설명하기 굉장히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원장 20대 총선에서 3분의 2는 야당, 3분의 1은 여당이었단 말이죠. 6석이 이제 민주당 몫이었어요. 그러면 민주당이 몇 석이나 가져올 것 같습니까? ▶김성완 저는 이전 지난 총선보다는 조금 적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요. 최소한 3석 이상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원장 부산에서 민주당 3석 정도. ▶신지호 예, 그러니까 지금 보궐선거 당선까지 해가지고 6석 아닙니까? 18분의 6인데, 3분의 1이죠. 그런데 이번에 그거 지키기가 좀 버겁지 않겠는가. ◉김원장 두 분이 비슷한 생각이시고요. ▶신지호 3석일지 아니면 그 더 밑으로 내려갈지인데요. 이거 굉장히 의미 있는 수치가 있는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8대, 19대, 20대 총선이 끝난 다음에 유권자 조사를 해봤더니 D-7,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표심을 정했다고 응답한 게 무려 47.2, 47.4. ◉김원장 그렇게 많습니까? ▶신지호 거의 절반에 가까워요. 그러니까 지금도, 지금까지 발표된 여론조사를 가지고 뭐 우열을 가린다는 것 자체가 좀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김원장 네, 아직도 마음을 못 정한 유권자들이 많다. 격전지 한 곳 더 가보겠습니다. 경남 양산 을입니다. 아시는 것처럼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곳이죠? 김두관 후보가, 저 홍준표 전 대표가 이쪽으로 옮기려다가 대구로 옮겨 가면서 나동연 전 시장이, 재선했군요, 거기서. 나동연 전 시장과, 지금 뭐 누가 봐도 박빙, 근소한 차이로 나동연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김성완 아무래도 이제 앞서 이언주 의원 말씀 잠깐 나눴지만 김두관 후보가 오히려 외지에서 온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게 되거든요? 물론 이제 경남지사도 하기도 했었고 경남 지역에서.. ◉김원장 김포에서 내려갔죠. ▶김성완 대권 후보로서 자리도 잡았었지만 경남지사 그만두고 대권 후보 경쟁에 뛰어들면서 그때 이제 좀 타격을 입었는데요.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될 것이냐, 말아야 될 것이냐 이 부분 하나하고, 또 하나는 경남 지역에서 또 다른 대권 후보를 하나 만들어야 되겠다, 이런 기대 심리 같은 것도 또 일부 있을 수 있다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은 초박빙인데, 여당에 힘 실어줄지 대권 후보 키울지, 이런 부분들하고 지역에서 지역 일꾼론이라고 흔히들 얘기하는 것처럼 지역에서 양산시장을 두 번이나 한 분이기 때문에 통합당에서도 아마 지역 바닥 민심을 훑는, 이런 작업들에 좀 집중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신지호 그러니까 전형적인 중앙 정치인하고 지역 밀착형 정치인 간의 대결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텐데요. ◉김원장 그러네요. ▶신지호 그런데 저 양산 을이 선거구의 인구 구성을 보면, 신도시가 형성돼 있고, 그러니까 부산, 울산에 직장을 두고 여기는 베드타운으로 쓰는, 그러니까 비교적 젊은 층 인구가 많아가지고 평균 연령대가 경남의 다른 선거구에 비해서 상당히 젊은 선거구입니다. 그렇게 되다 보면 이게 민주당에게는 좀 유리한 표밭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 그게 이제 첫 번째 요인, 두 번째 요인으로는 이 여론조사가 여태까지 쭉 지난 모든 총선, 역대 최선의 총선 보면요. 항상 여당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조금 더 하여간 많이 나왔어요. 실제 뚜껑 열어서 비교해 보면, 여당 쪽이, 그러니까 보수, 진보 정당이 아니고 그 당시에 여당이었던 여당 후보가 조금 많이 나오고 야당 후보는 좀 덜 나오고 여론조사가 약간 그런 경향을 보였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보면.. ◉김원장 그러니까 숨겨진 야당 표가 있다, 이 말씀이시죠? ▶신지호 그렇죠. 그러니까 그 야당이 보수 정당이건 진보 정당이건 간에 그런 경향이 있었는데, 지금 여하튼 저 여론조사에서 조금 오차 범위 내이긴 하지만 밀린다고 하는 것은 이제 김두관 후보가 좀 더 분발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김원장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또 반대 경우도 많아서 참 어렵습니다. ▶김성완 지금 이제 샤이 보수에 대한 얘기를 잠깐 해 주신 거나 다름이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경상도 지역 같은 경우에는 사실 샤이 보수가 있을 거라고 지난 대선 때도 얘기를 많이 했었는데, 실제로는 샤이 보수가 별로 없었어요. 그런데 오히려 샤이 진보가 있다고 하는 얘기가 더 설득력이 있게 작동을 했거든요. ◉김원장 경상도에서는? ▶김성완 네, 그러니까 입장이 뒤바뀌어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니까 오히려 경상도 지역의 경우, 특히 이제 PK 지역에는 샤이 진보가 일부 있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통설이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어떤 분 분석이 맞을지는 일주일 지나면 알 수 있습니다. 충남 공주 부여 청양으로 가보겠습니다. 대변인 했던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했던 박수현 후보가 정진석 의원을 상당한 차이로 앞서가고 있습니다.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여기도 두 번째인가요? 그렇죠? ▶신지호 네, 저기가 원래 지난번부터요.. ◉김원장 저번 총선에서는 박수현 후보가 졌죠? ▶신지호 두 사람 다 공주 출신인데, 사실 지난 선거 때부터 공주하고 부여, 청양이 합구가 됐어요. 합구가 돼가지고.. ◉김원장 그게 변수가 될 수 있겠네요. ▶신지호 그래서 지금 아마 1승 1패를 두 사람이 아마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지난번 정진석 후보가 당선될 때 보면, 공주에서는 박수현 후보가 조금 이겼습니다. 그런데 부여에서 공주에서 표 차 난 것보다 더 큰 표 차로 정진석 후보가 이겨서, 그래서 이제 정진석 후보가 당선이 됐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이제 부여, 부여가 좀 인구가 비교적 많은 편입니다, 청양에 비해서. 그쪽 표심이 이제 어떻게 작용하느냐인데, 지금 정진석 후보에게 불리한 것은요. 그 10몇 대인가.. 19대 때 부여, 청양, 그 공주하고 합구 되기 전에. 그때 새누리당에서 육군 장성 출신의 김근태 후보가 당선이 됐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공천 경쟁에서 탈락해가지고 지금 무소속으로 출마돼 있거든요. 그래서 정진석 후보하고의 막판 단일화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김성완 단일화는 지금 이미 물 건너가고 있는 거 아닌가 생각이 되고요. ◉김원장 어차피 투표용지는 다 인쇄가 됐고. ▶김성완 네, 인쇄가 다 된 상황이고요. 그러니까 결국 후보의 인물론이 더 많이 작동하는 그런 선거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말씀하셨던 것처럼 지금 선거구 2개가 공주하고 부여 청양이 합쳐지고 난 다음에 지금 박수현 후보가 한 번 진 거거든요, 지난번 20대 총선에서? 그런데 그 사이에 청와대 대변인도 거치기도 했었고, 국회에서 또 국회의장 비서실장인가 아마 제가 했던 것으로 아는데. ◉김원장 그렇습니다. ▶김성완 그러니까 그런 방식들로 정치 활동을 굉장히 많이 했고, 또 지역을 지난번에 이제 충남지사를 또 나가려고 준비도 많이 했었던 상황이기 때문에 인지도 측면에서 별로 밀리지 않는다. 현재로서는 어느 한쪽이 기울어지고 있는 그런 선거구라고 말하기 대단히 어려운 지역구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미래통합당의 서울 관악 갑의 김대호 후보, 며칠 전에 미래통합당을 지지하지 않는 30~40대에 대해서 무지와 착각이라고 해서 논란이 일었었죠? 당에서 아주 경고도 하고 그랬었는데, 이번에는 한 방송 토론회에서 지역 내 장애인 시설을 설립하는 문제에 대해서 물었더니 이렇게 답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김대호 통합당 관악갑 후보)--- ▶김대호 장애인들이 다양합니다. 1급, 2급, 3급, 4급, 5급, 6급 다양하고요.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됩니다. 원칙은 뭐냐 하면, 모든 시설은 이렇게 다목적 시설이 돼야 됩니다. 그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이하는 시설이 돼야 됩니다. ◉김원장 그러니까 장애인 시설 건립을 찬성한다는 의미로 말을 한 것 같고요. 보통 선거 전에는 뭐 우리 동네에서 그런 시설 반대하는 후보들도 많잖아요. 또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그 체육 시설에서 같이 있어야 한다는 설명을 하면서 누구나 늙고 병든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저 표현이 나온 것 같아요, 이렇게 보세요? ▶김성완 글쎄 사실 맥락을 살펴보면 이게 악의적으로 누군가를 비하하거나 폄훼하려고 해서 꺼낸 얘기는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또 지금처럼 예민한 시기에 오해할 소지가 있는 말을 사용하는 것은 그것도 문제가 될 수 있는 거죠. 예를 들면 선거라고 하는 게 서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이기도 하니까, 나이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은 보수층, 특히 이제 노년층한테 굉장히 자극적인 발언으로 들릴 수 있거든요. 그전에 이제 30~40대를 또 폄훼했다고 하는 발언들이 또 있는 상황에서 그랬기 때문에 아마 미래통합당 입장에서는 빨리 정리하지 않을 경우에는 큰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원장 어제 이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당에서는 제명 결정을 내렸어요. ▶신지호 네, 그 전날 이제 30~40대에 대해서 무지와 착각이라고 하는 실언이 있던 터에 또 이제 늙으면 다 장애인이 된다, 나이 들면. 그것도 이제 실언이죠, 실언. 실언이니까.. ◉김원장 그 부분만 딱 잘라놓고 보면 굉장히 잘못된 표현입니다. ▶신지호 네, 잘못이죠. 그러니까 이제 정치를 처음하다 보니까 이제 표현의 어떤 기법이라든가 좀 가려서 해야 될 말, 이런 게 아직 훈련이 좀 덜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걸 보면서 미래통합당에서 신속하게 과감하게 제명 결정을 내렸다. 제명에도 불구하고 완주를 하겠다는데 완주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제 본인이 무소속으로도 뛸 수가 없는 지금 상황인데, 그런데 제가 굳이 이제 얘기를 하자면요. 첫 번째, 3040에 대해서 무지와 착각이라고 하는 실언을 하는 날 이해찬 대표도 부산에 가서 ‘올 때마다 느끼는 건데 부산은 왜 이렇게 초라한지 모르겠다.’ 부산이 초라하다는 그것도 실언이에요. 그런데 정치적 무게감으로 따지면 정치 초년병인 김대호 후보랑 집권 여당의 이해찬 대표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나죠. 그런데 김대호 후보는 후보 자격을 박탈당했어요, 당에서도 제명되고. 그런데 이해찬 대표는 부산 시민에게 최소한 유감은 표명해야 된다, 그게 맞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김원장 김대호 후보는 이제 제명하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겠답니다. 아마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긴 쉽지 않은 것 같은데. ▶신지호 그렇지도 않을 겁니다. ◉김원장 이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후보로서는.. ▶신지호 더 이상 방법이 없습니다. ◉김원장 그런데 관악 갑을 들여다 보면, 무소속의 김성식 후보가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그 김성식입니다. 보수의 유명한 경제통이죠? 유기홍 후보야말로 오랫동안 민주화 운동을 해왔던.. 보시는 것처럼 또 공교롭게.. 그래서 미래통합당의 김대호 후보가 빠지면 이렇게 유기홍 후보와 김성식 후보 간의 맞대결 양상이 돼서 사실은 김대호 후보가 있었으면 이게 보수 표가 엇갈리는 거여서, 결론적으로 미래통합당 후보가 빠지니까 민주당 후보가 더 어려워지는 양상이 됐어요. ▶김성완 그래서 참 이게.. 왜냐하면 관악 갑 같은 경우에는 여론조사도 별로 잘 안 돌릴 정도로 그렇게까지 관심 지역이 아니었어요. 그만큼 또 치열하지 않았다는 얘기이기도 하거든요. ◉김원장 여당이 유리하다? ▶김성완 네, 여당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던 지역이었는데. ◉김원장 일반적인 판단이었는데. ▶김성완 갑자기 통합당 후보가 빠져버리고 나니까 이전에 김성식 후보에 대한 어떤 추억이나 사람들이 기억들을 갖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 표가 김성식 후보한테 많이 갈 것이다, 라고 하면서 지금 이제 격전지로 분류가 되는 상황이 됐는데요. 제가 볼 때는 그렇게까지 다 옮겨 가긴 쉽지 않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아마 선거를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표가 어떻게 고스란히 김성식 후보 쪽으로 가겠습니까? 그러니까 현실적으로 좀 쉽지는 않지만 이전보다는 좀 민주당 입장에서는 긴장해야 되는 상황이 됐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원장 아마도 이제 김대호 후보는 투표용지에는 그대로 나와 있고 투표장 밖에 표시가 될 겁니다. ▶신지호 안내로. ◉김원장 이런, 이런 이유로 제명, 제명됐습니다. 이렇게 아마 공고를 할 겁니다. ▶신지호 찍어도 무효표 처리된다는 아마 안내 공고문이 붙을 겁니다. ◉김원장 그렇게 붙을 겁니다. ▶신지호 그런데 김성식 후보가 17, 18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를 했고, 그다음에 19대 때는 무소속, 20대 때는 국민의당, 그래서 18, 20에 두 번 당선됐잖아요. 그런데 19대 때 무소속으로 출마했을 때 당시 새누리당이었잖아요? 그때 새누리당에서 저 지역에 무공천을 했습니다. 무공천을 했기 때문에 저 지역에서 기본적으로 보수 성향, 중도 내지 보수 성향의 표는 김성식 후보에게 많이 갈 텐데, 워낙 저기 관악 갑의 지형이 민주당 쪽에 유리한 표밭이기 때문에, 그래서.. ◉김원장 쉽지는 않을 거다? ▶신지호 구도가 이제 양자 구도로 되니까 조금 이제 해볼 만한, 김성식 후보 입장에서는 해볼 만한 게임이 된 것 같습니다. ◉김원장 무소속 후보지만 워낙 중량감이 있는 후보입니다. 그래서 소개해드렸고요.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의 발언이 논란이 있었죠? 그것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 ▶윤호중 최근 김종인 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의 선거 운동을 보면,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가 생각이 납니다.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황교안 애마를 타고 박형준 시종을 앞에 데리고 대통령 탄핵이라는 가상의 풍차를 향해서 정부의 있지도 않은 사람을 심판한다며 장창을 꼬나들고 뛰어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세출 구조조정으로 100조를 만들어서 코로나 긴급 지원에 쓰자라고 하는 구상은 그야말로 대학교 2학년생들의 리포트 수준에 불과한 그런 대책입니다. ▶신지호 그런데 저 말은 아마 민주당의 열성 지지층들은 환호할 수가 있어요. 그러나 이제 이른바 중도 무당층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좀 정치적 상식이랄까, 좀 온화한 화법에 어울리지 않는, 거부감을 줄 수 있는 건데, 정말 백전노장 아닙니까? 김종인 위원장의 경우에는 뭐 비례대표만 5번 이상 했나요? 하여간 백전노장인데 대학교 2학년, 뭐 이렇게 비유를 한다든가, 또 정부에 있지 않은 사람을 심판한다, 이게 조국 전 장관을 얘기하는 건데, 그런데 이거는 오히려 저렇게 윤호중 사무총장이 얘기하면 조국을 어떻게 화제로 삼지 않으려고 하는 건데 오히려 더 화제로 삼게 되는, 저런 역효과가 나지 않을까. 왜냐하면 대통령께서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고까지 표현했는데, 단지 지금 현직 장관이 아니라고 해서 헛것 보면서 그쪽을 향해서 돌진하고 있는 돈키호테에 지금 비유한 거 아닙니까? 그래서 오히려 좀 그런 역효과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김성완 그러니까 이게 선거 막판으로 오면서 리스크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긁어 부스럼을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저렇게 한다고 해서 누가 환호하거나 박수 쳐주는 것도 아닌데 굳이 왜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을 합니까? 특히 집권 여당으로서 지금 선거를 관리해야 되는 입장이라고 하면 저런 발언들이 어떻게 받아들여질 것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선거 막판에 제일 주의해야 되는 부분은, 오만해 보인다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저 발언은 굉장히 오만해 보이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점에서 있어서 저는 대단한 마이너스를 주는 그런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지호 그런데 제 아들이 대학교 2학년인데 리포트 잘 쓰는 친구들은 굉장히 잘 씁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조국 전 장관 이야기하셨지만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나 당 수뇌부가 계속해서 조국 전 장관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오늘 김종인 위원장 두 번이나 언급했는데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김종인 통합당 선대위원장)--- ▶김종인 조국이란 사람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과정 속에서 문제가 발생하니까 그 문제를 발생한 걸 알면서도 장관에 임명하게 됐어요. 검찰의 인사를 보면 윤석열을 임명할 때는 어떤 생각에서 임명했고.. 사람이 먼저라고 얘기했는데 그 사람 먼저라는 얘기가 조국이란 사람으로다가 귀결된 것 같습니다. 조국을 살릴 것이 아니라 우리 미래통합당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먼저 살려야 된다고 봅니다. ◉김원장 오늘도 여러 번 언급했는데, 두 번째 인터뷰 나간 건 그제 인터뷰군요. 조국 이야기를 좀 꺼내고 싶어 하고 이걸 좀 여론화, 이슈화하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신지호 그러니까 이제 조국 대 윤석열, 이런 프레임으로 선거를 치르고 싶었던 게 미래통합당의 본심입니다. 그런데 코로나19 이게 되면서 거기 묻혀버린 거죠. 묻혀버렸는데, 그런데 이제 역으로 참 재미있게도 열린민주당의 출현이 조국 전 장관을 다시 선거 무대로 좀 소환을 시킨 측면이 있습니다. 열린민주당의 후보 면면을 보면.. ◉김원장 열린민주당은 또 그 논쟁을 피하지도 않습니다. ▶신지호 그렇죠. 그러니까 열린민주당은 오직 그 작년 서초동 조국 수호 집회에 나왔던 사람들 표를 얻어서 비례대표 그 의석을 만들려고 하기 때문에, 그러니까 그런 점에서는 좀 미래통합당 입장에서는 열린민주당이 고마운 거죠, 그런 측면에서는. ▶김성완 저는 이제 김종인 리더십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러니까 앞서 김대호 후보 얘기도 나왔지만 논란이 되니까 바로 제명 조치하잖아요? 이게 김종인 위원장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지난번 총선 때도 민주당에서 비대위 대표를 할 때도 비슷한 모습들을 많이 보였거든요? 그런데 그런 부분들이 자꾸 누적이 되면 앞으로 선거 많이 남았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면모들이 자꾸 보일 경우에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위험한 선거로 갈 수 있다. 그러니까 굉장히 주의를 해야 한다고 보고요. 김종인 위원장이 지금 조국을 다시 호출한 것은, 우리 이제 흔히들 선거의 기본을 얘기할 때 그러잖아요. 내가 찍기 싫은 후보 낙선시키기 위해서 찍는다고. 내가 싫어하는 후보 낙선시키기 위해서 찍는다고 하는 심리들이 작동하거든요, 선거 막판으로 가면 갈수록. 그러니까 민주당의 비호감도를 높여서 저 당을 찍지 말아야 되겠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런 부분들은 선거 판세를 읽거나 이런 선거 진영에서는 한번 좀 주목해봐야 될 부분이 아닐까 생각하고요. 이건 참고로 제가 말씀드리면, 2002년 대선 때 선거 막판에 정몽준 후보하고 노무현 당시 후보가 단일화 깨지니까 갑자기 지지자들이 투표장으로 나가잖아요? 그리고 2012년 대선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때 SNS로 노년층이 서로 간에 투표 독려하면서 마지막 선거 날 막 투표장에 가는 현상들이 나타났거든요? 그러지 말란 법이 없다. 그러니까 선거 막판에 아까 일주일 남겨두고 한 절반 정도가 아직 표심을 못 정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아직 선거 끝난 거 아닙니다. 각당 모두가 아마 유념해야 될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됐는데, 그래도 이 영상은 보겠습니다. 끝으로 문희상 국회의장이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취지의 레몬 챌린지가 있습니다. 레몬, 시디신 레몬을 먹고 19만 원을, 코로나19니까 19만 원을 기부하는 행사인데, 그 행사를 했어요. 잠깐 보겠습니다. ---(녹취 유튜브 문석균TV)--- ▶문석균 다음 챌린지 상대를 지명하겠습니다. 아들 정치하는 데 도와주지는 못하실망정 아빠 찬스라고 괴롭히신 저희 아버지를 지목하겠습니다. 꼭 도와주실 거죠? ▶문희상 안녕하십니까? 국회의장 문희상입니다. 제 아들 문석균의 지목으로 레몬 챌린지를 하게 됐습니다.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애비를 엿먹이기 위해서.. 레몬 먹이기를 시도하는 것 아닌가, 공개적으로 시키는 것 아닌가.. 이제 먹어요? 아유, 너무너무 시네. ◉김원장 한마디씩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신지호 힘들게 잡수셨는데 저 효과가 얼마나 있을는지 모르겠습니다. ▶김성완 네, 뭐 국민들이 가장 싫어하는 세습이라는 키워드를 극복하기는 제가 볼 땐 쉽지 않아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또 아빠 찬스 쓴 것 같은데요? ▶김성완 또 아빠 찬스 써도 쉽지는 않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원장 신지호 전 의원, 김성완 시사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범기영 기자 (bum710@kbs.co.kr) ::
뉴스 040914::-“또 너냐”…'서울 서대문갑' 우상호 vs 이성헌 6번째 리턴매치 - 우상호 공약 “경전철 서부선 조속히 마무리” - 이성헌 공약 “경의선 복개 사업 추진…'신대학로' 조성” - 신지호 "비례 투표용지 몇째 칸이냐가 표심으로 바로 연결되긴 힘들어" - 김성완 "민생당 지지율 높지 않은 상황에서 첫 칸 효과는 있을 듯" - 김성완 "부산 민주당 의석 지난 총선보다 적어질 것…최소 3석" - 신지호 "부산 민주당, 3석이거나 더 내려갈 것" - 김성완 "통합당, 김대호 후보 빨리 정리하지 않으면 더 큰 악재 될 것으로 판단한 듯" - 신지호 "이해찬 '부산 초라하다' 발언도 실언…최소한 유감 표명은 해야" - 신지호 "윤호중 발언으로 조국이 화제 되는 역효과 날 것" - 김성완 "윤호중 발언, 오만해보여서 대단한 마이너스" - 신지호 "통합당, '조국 대 윤석열' 구도로 선거 치르고 싶어해…열린민주당 고마울 것" - 김성완 "김종인, 민주당 비호감도 높여서 낙선시키는 전략 쓰는 듯"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4월 8일(수) 16:00~17:00 KBS1 ■ 출연자 : 신지호 전 국회의원 / 김성완 시사평론가 ■ 유튜브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신지호 전 의원, 김성완 시사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성완 네, 안녕하세요? ◉김원장 제가 투표용지 갖고 있습니다. 비례대표, 똑같이 만들었습니다. 37개 당이 있고요. 51cm나 됩니다, 51cm. 제일 위에는 민생당이 있잖아요. 제가 퀴즈 한번 해볼까요? 민중당 몇 번입니까? 두 분처럼 정치를 잘 아시는 분들.. ▶신지호 모릅니다. ◉김원장 친박신당. ▶신지호 10번 이후일 것 같은데요? ◉김원장 네, 11번. 열린민주당. ▶신지호 12번? ◉김원장 12번. 네, 아시는 것처럼.. ▶김성완 다 아시네요. ◉김원장 9번이 한국경제당, 여기서부터 이제 원내.. ▶김성완 의석이 있는 당. ◉김원장 국회의원이 한 분이라도 계신 분들. 9번, 한국경제당. 다시 잡을 수 있을까요? 한국경제당, 국민의당, 친박신당, 열린민주당까지가, 12번까지가 이제 원내 정당입니다. 국회의원이 1명이라도 있기 때문에. 마음에 이 비례 용지에서 어느 당을 찍어야겠다, 미리 알고 가시면, 워낙 당이 이번에 많기 때문에 좋을 것 같습니다, 15일에요. 민생당이 제일 위에 있잖아요? 두 거대 정당이 비례 후보를 직접 내지 않아서. 제일 위에 있기 때문에 좀 도움이 될까요? 일단 눈에 잘 들어오잖아요. ▶신지호 뭐 안 된다고 할 수는 없는데, 요즘 유권자들이 이렇게 단일화할 때도 투표용지 인쇄 전에 해야지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실제 이제까지의 사례를 보면 투표용지 인쇄 이후에 단일화를 하더라도 단일화 효과가 상당하다는 게 나타나거든요. ◉김원장 다 알고 들어오시는군요, 유권자들이. ▶신지호 그러니까 정보화 시대에 유권자들이 이제 다 깨어 있기 때문에 저런 단순히 위치의 우위가 바로 표심으로 연결된다고 보기는 좀 힘들겠죠. ◉김원장 어떻게 보세요? ▶김성완 일종의 줄투표 효과라고 하는 건데요. 저도 좀 찾아봤어요. 사실은 첫 칸에 올라갈 경우에 1번 찍은 유권자들이 똑같이 1번이라고 생각하고 잘못 착각해서 찍으실 확률이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이건 뭐 우리가 심정적으로 느끼는 거고, 과학적으로 증명된 게 뭐가 있을까 궁금해서 찾아보니까, 지난번 지방 선거 때 기초의원 선거에서 같은 당 후보라도 1-가, 나 이렇게 가잖아요. ◉김원장 그렇습니다. ▶김성완 그런데 2-가, 나 이렇게 또 가거든요, 그다음 당은? 가 번을 찍을 확률이 80% 후반대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 줄투표 효과가 없다고 말할 수는 없는 거예요. ◉김원장 그것보다는 좀 더 쉽습니다. ▶김성완 네, 그거보다는 좀 쉽다고 볼 수는 있지만, 민생당의 지지율이 그렇게 높은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예를 들면 3%가 넘어가서 일단 원내 의석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고 한다면 1~2%만 더 얹어진다고 하면 국회의원 1명이 더 늘어날 것이냐, 줄어들 것이냐도 좌우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 정도 미세 효과는 나타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김원장 민생당이 자칫 3% 못 넘을 수도 있기 때문에, 3% 넘어야 한 석이라도 얻습니다. 내일부터는 총선 여론조사 결과의 공포가 안 됩니다. 오늘까지 한 여론조사만 내일부터 발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여론조사, 특히 격전지 몇 곳 더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부산으로 갑니다. 최고의 관심 지역구 중 하나죠?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서 조사했습니다. KBS, 부산MBC가 같이했군요. 이언주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아, 과거에.. 죄송합니다. 며칠 전에는 왼쪽의 KBS 조사에서는 박재호 후보가 월등히 앞서는 것으로 나왔지만 지금 근소하게 이언주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왔어요. ▶김성완 그런데 사실은 부산 지역 같은 경우에는 샤이 진보가 좀 있다, 이런 얘기를 하거든요. 그러니까 아직 표심을 정하지 못한 층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여론조사 결과 방법론에 따라 또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저렇게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않은 사람이 표집으로 잡히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서 초박빙 상황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게 맞을 것 같고요. 그런데 저기 남구 을에서 김무성 의원이 4선을 했잖아요. 4선 하고 난 다음에 그리고 이제 박재호 후보가 지난 20대에서 당선이 된 거거든요? 아마 제가 볼 때는 지역구 열심히 갈고 닦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또 이언주 후보가 지금 영도 쪽으로 가려고 그러다가 결국은 남구 을로 바뀌었잖아요, 지역구가. 그 효과도 일부 있을 수 있겠다. 그러니까 우리 지역 사람이라고 생각하느냐, 안 하느냐도 또 갈림길이 있을 수 있거든요, 표심이 움직일 때? 그런데 그런 여러 가지 측면들이 아마 고려가 돼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신지호 그런데 이제 이 정부 들어서 이번에 이제 코로나가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고 있어서 일부에서는 코로나 무슨 선거가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이 정부 들어서 경제적으로 별로 재미를 못 본 지역, 어떻게 보면 좀 피해를 본 지역, 여기가 이제 PK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산 경남의 창원, 울산, 부산 해가지고 그 공업 벨트들이 있지 않습니까? ◉김원장 경기가 더 안 좋다, 이 말씀이시죠? ▶신지호 그래서 거기를 일명 이제 한국의 러스트 벨트, 이렇게 부르는 경우도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최근 이렇게 민심의 기류를 보면 PK가 TK 못지않게 정부 여당에 대해서 좀 비판적인 그런 게 나옵니다. 그래서 지금 박재호 후보, 이언주 후보도 지금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데, 그러니까 현역 의원으로서의 어떤 어드밴티지 같은 게 있을 법한데, 지금 엎치락뒤치락한다는 것은 그만큼 PK 민심이 좀 요동치고 있다는 거고요. ◉김원장 뭐 두 분 다 현역 의원이니까요. ▶신지호 네, 그런데 이언주 의원은 여기 처음, 처음 도전하는 거고. 그런데 부산일보가 3월 25일, 26일 여러 부산 지역구를 조사하면서 또 하나 조사한 게 이게 있어요. 2018년 지방 선거 때 찍은 정당과 이번 총선에서 찍을 정당을 비교를 해봤더니 38% 정도가 그때 찍은 당하고는 달라질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지난 지방 선거에서는 부울경에서 민주당이 대승을 거뒀잖아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과연 표심에 어떻게 작용할 것인가가 좀 변수가 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사사건건이 총선 최대 관심 지역구 직접 찾아갑니다. 오늘은 또 너냐, 여섯 번째 리턴 매치가 치러지는 서대문 갑으로 가겠습니다. ▶우상호 서대문구를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드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여러분들의 삶이 더욱더 살기 좋게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다, 이렇게 약속드리겠습니다. ▶이성헌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국민의 말을 좀 들어라. 들어야 한다는 얘기를 하기 위해서라면 야당인 미래통합당 기호 2번 이성헌에게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원장 두 후보 만나보겠습니다. 우상호 후보님, 이성헌 후보님 나와 계십니까? ▶우상호 네네, 안녕하세요? ▶이성헌 네,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성헌입니다. ◉김원장 우상호 후보님부터, 지금 어디 계십니까? 우상호 후보님, 제 말 들리세요? 지금 어디 나와 계십니까? ▶우상호 네네, 지금 연희동 홍제천변에 나와 있습니다. 아주 곳곳이 아름다운 홍제천변에서 주민들 만나고 있습니다. ◉김원장 네, 뒤에 꽃길이 보입니다. 현장 분위기는 좀 어떻습니까? 분위기가 좀 우상호 후보께 좀 넘어온 것 같습니까, 어떻습니까? ▶우상호 네, 뭐 주민들이 굉장히 뜨겁게 반응해 주시고요. 지나가는 차에서도 손을 흔들어주시고 거리에서 만나시는 주민들이 잘 될 거다, 이번에 도와주겠다, 이렇게 아주 뜨거운 반응 보이셔서 아주 힘을 내고 있습니다. ◉김원장 이성헌 후보님, 어디 나와 계십니까? ▶이성헌 예, 저는 북아현동 골목에서 방역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김원장 주민들을 만나보니까 어때요? 좀 많이 마음을 얻으신 것 같아요? ▶이성헌 우리.. 그렇습니다. 우리 지역의 서민들은 정말 살기 팍팍해 합니다. 사실은 사람들에게는 일자리가 필요한데, 지금 일자리가 우한 폐렴 때문에 더욱이 없어져가지고 정말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다른 무엇보다도 일자리를 만드는 일을 해달라고 하고 있고, 이 일을 이성헌이가 꼭 들어가서 일을 해달라고 하는 그런 부탁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정말 확실히 다른 분위기로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김원장 그러면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요. 이성헌 후보님, 서대문 갑에는 반드시 왜 이성헌이 당선돼야 하는지 이유 들어볼까요? ▶이성헌 지금 우리 서대문에는 민주당의 시장과 국회의원, 그리고 구청장, 심지어는 구의 의원까지 전부 다 민주당이 독식을 하고 있는데, 낙후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제 발전하려면 사람을 바꿔야 됩니다. 힘 있는 여당 후보가 이렇게 일하겠다고 하지만 에스컬레이터 하나 제대로 넣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말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는 이성헌이가 확실하게 이 일을 만들어내겠습니다. 우리 서대문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라면 이성헌이가 행동으로, 그리고 실천으로 확실히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께 말씀 올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점에 대해서 주민들로부터 많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원장 우상호 후보님께 같은 질문 드립니다. 왜 서대문 갑에 우상호 후보가 필요한가요? ▶우상호 네, 지금 방금 말씀하신 대로 지역을 발전시키려면 대통령, 서울시장, 구청장이 같은 정당 소속일 때 훨씬 더 예산을 잘 따올 수 있지 않겠습니까? 아무래도 힘 있는 여당 후보가 적임자다, 이런 여론이 굉장히 높고요. 특히 이번에 코로나 위기로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줘야 된다, 이런 여론이 아주 높아졌습니다. 결국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 기호 1번, 우상호를 찍어야 대통령에게 힘이 실리고 그래야 대통령이 힘을 받아서 코로나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지 않겠는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원장 공약도 좀 여쭤보겠습니다. 먼저 우상호 후보께요. 경전철 서부선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가 주요 공약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게 착공 계획까지 다 나와 있던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실 계획이세요? ▶우상호 네, 지금 저희 서대문구를 지나는 2개의 경전철 노선을 제가 유치했습니다. 이 노선이 확정돼서 공사가 완공되면 교통도 굉장히 편리해지고 또 역세권 개발로 인해서 서대문구가 상당히 변화하게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인허가 과정에 있는데요. 굉장히 요즘 그 경전철 관련된 인허가가 굉장히 오래 걸립니다. 저는 이 인허가 기간을 1년에서 2년 정도를 단축시키기 위해서 관계 당국과 협의를 해서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더불어서 역이 들어설 지역 중심으로 해서 서대문구청에서 관련된 개발 계획을 세워서 지하철의 완공과 더불어서 그 지역구를 변모시키는 그런 노력을 하겠다는 것을 저희 첫 번째 공약으로 말씀드립니다. ◉김원장 이성헌 후보님은 첫 번째 공약으로 경의선 복개 사업, 이 부지에 공원과 주차장, 또 바이오 연구 단지나 벤처 창업 단지 유치를 약속하셨어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실지 좀 들어볼까요? ▶이성헌 네, 우리 서대문 지역은 경의선 철도가 관통하고 있는데, 엄청난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만 이미 연세대학교 앞에 있는 구간은 현대건설에서 그 사업을 하겠다고 이미 제안서를 내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복개가 이루어지게 되면 주민들의 가장 큰 고통인 소음을 다 없애고 거기에 공원을 만들고 문화체육시설을 놓아서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학이 밀집해 있는 이 연세대 앞을 신대학로를 만들어서 정말 명실상부하게 신촌을 젊은이의 광장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앞전에 우상호 후보께서 힘 있는 여당이 일할 수 있다고 그랬는데, 힘 있는 여당이라지만 지금 10년째 우리 서대문은 점점 낙후돼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근에 있는 종로나 마포에 비해서 현저히 뒤지고 있습니다. 이제 이렇게 낙후돼 있는 서대문과 좌로(?) 기울어져 가고 있는 나라를 만들려고 그러면 바로 이번 선거에서 미래통합당 후보가 나와서 견제할 수 있는 힘을 가져야만 된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또 이것을 많은 시민들이 원하고 있습니다. ◉김원장 두 후보께 직접 질문 드리는 시간 갖습니다. 우상호 후보님이 먼저 이성헌 후보께 질문하시겠어요? ▶우상호 네, 이성헌 후보님, 여섯 번째 맞붙어서 되게 반갑습니다. 저는 그동안 20몇 년간 정말 서대문에서 가장 부지런한 분으로 굉장히 정평이 나 있는데요. 정치, 또 8년간 국회의원도 하지 않으셨습니까? 정치 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이 있었던 적이 언제인지 덕담 삼아 질문 드리겠습니다. 말씀해 주십시오. ▶이성헌 (웃음) 제가 답변 드리겠습니다. 우선 우리 서대문 지역의 북아현 뉴타운 사업을 유치한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말 재래식 화장실이었고 살기 어려운 동네였는데 이제 새롭게 동네가 완전히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이 일이 만들어진 지 지금 15년이 돼가는데 3분의 1밖에 지금 해결이 안 됐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 일을 더 깨끗하게, 그리고 빠르게, 신속하게, 공정하게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 서대문 지역의 정말 발전을 위해서라면 해야 될 일이 많이 있지만 차곡차곡 일을 만들어가되 젊은 학생들을 위해서, 원룸 생활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이분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일에 저희가 해피센터(?)를 만들어서 많은 지원을 하려고 지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 모두가 말보다는 행동하고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데, 바로 그런 면에서 일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실천으로써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김원장 바로 이성헌 후보님이 우상호 후보께 질문하실까요? ▶이성헌 우리 우상호 후보께서는 지금 3선 중진 의원으로 계시는데,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시기 때문에 하나 제가 좀 궁금해서 질문 드리는데, 포천의 그 농지를 매입해가지고 거기에 농사를 짓지 않고 바로 묘지를 만들고, 그리고 거기에 또 집을 지었다고 그렇게 한겨레 보도를 봤어요. 과연 이것이 실정법적으로 위배된 것이 아닌지 한번 답변을 바라겠습니다. ▶우상호 네, 2013년도에 저희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셔서요. 묘지 땅을 저희 고향 근처에 급히 구입을 했습니다. 당시 포천시청에 문의했더니 농지를 구입했지만 일단 시간이 없으니까 어머니를 묻고 묘지 허가를 사후에 받아도 된다고 해서 가묘 형태로 이제 묻었죠. 그리고 나중에 묘지 허가가 나온 다음에 다른 지역에 있던 저희 아버지 묘까지 이장을 해서 정식으로 묘지 형태로, 석물도 쓰면서 묘지 형태로 봉분을 쌓았습니다. 또 나머지 땅들은 농지로 되어 있었는데요. 지난 몇 년간 저와 우리 식구들, 또 서대문 주민들 일부가 가서 같이 농사도 짓고 수확도 같이해서 농사도 지었습니다. 그래서 실정법 위반은 없었습니다. 만약에 제가 실정법을 위반했다면 벌써 자유한국당, 새누리당 시절에 저를 고발했겠죠. ◉김원장 자, 알겠습니다. ▶우상호 법을 어긴 사항은 전혀 없으니까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마지막으로 우상호 후보님부터, 한 30초 드리겠습니다. 서대문 갑 주민 유권자분께 한 표 호소할 시간 드리겠습니다. ▶우상호 네, 서대문 주민 여러분, 지난 20년간 우상호는 좀 소탈하고 서민적이다, 참 변함없다, 일 많이 했다, 칭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고로 여러분께서 한 번 더 도와주시면 제가 추진하다가 아직 남은 많은 과제들, 서대문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많이 도와주십시오. 열심히 하겠습니다. ◉김원장 이성헌 후보님 시작하시죠. ▶이성헌 네, 방금 말씀하신 우상호 후보 농지법 관련 부분은 이낙연 후보는 사과하고 그리고 이장하겠다고 얘기했습니다. 실정법을 위반했죠. 그 점에 대해서는 본인이 스스로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이제 힘 있는 여당 후보들만 일하는 것이 아니라 힘이라는 것은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나오는 것입니다. 저는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해서 우리 지역을 확실히 바꿔내도록 하겠습니다. 사람을 바꿔야 일을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이성헌이가 서대문을 발전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원장 네, 지금까지 서울 서대문 갑의 우상호, 이성헌 후보 만나봤습니다. 두 분 인터뷰 감사합니다. 같이 감사합니다. ◉김원장 네, 서대문 갑에는 두 후보 말고도 우리공화당의 신민호 후보, 민중당의 전진희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의 고상이 후보, 무소속의 신지예 후보도 출마했다는 사실 알려드리겠습니다. 민심 더 확인해보겠습니다. PK로 계속 갈까요? 부산에서 부산 북, 강서 갑 보겠습니다. 역시 관심이 집중되는 곳입니다. 전재수 후보가 53.1%, 박민식, 검사 출신이죠? 박민식 후보가 43.1%, 여기 역시 네 번째인가 그렇죠, 이번에? ▶신지호 네 번째. 그러니까 박민식 후보 입장에서 2승 1패. 그러니까 18, 19는 이기고 20대에서는 지고. ◉김원장 전재수 의원이 두 번 지고 20대 총선에서 한 번 이기고 이번에 네 번째 리턴 매치입니다. ▶신지호 네 번째, 네 번째 리턴 매치입니다. ◉김원장 어떻게 보십니까? ▶신지호 그러니까 저기도 이제 부산의 대표적인 박빙 접전 지역인데, 이제 PK 민심, 아까도 제가 설명 말씀 드렸지만, 4년 전 민심, 또 2년 전 지방 선거 때의 민심하고는 지금 상당히 뭔가 달라지고 요동치고 있는데. ◉김원장 달라졌다. ▶신지호 그게 이제 저 지역구에 어떻게 반영되는가, 저기는 뭐 마지막까지 누구도 우위를 장담할 수 없는 격전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원장 지난 총선 때 부산에서 민주당이.. ▶신지호 5석. ◉김원장 여당이 18석 중의 5석 가져갔던가요? 보궐까지 하면 6석이라더군요. ▶김성완 저도 뭐 생각은 비슷합니다. 그러니까 이전 지방 선거 때, 그때 이제 평화 프레임이 작동했다, 이런 얘기도 있었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아마 그때하고는 조금 다른 상황인 것 같다. 앞서도 경제 문제 말씀하셨지만 PK 지역에, 뭐 TK 지역도 마찬가지지만 우리나라 제조업들이 다 집중돼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런데 이전부터 사실은 구조조정을 했어야 하는데 그런 작업들을 안 하고 난 다음에 한꺼번에 사실 위기가 닥쳐온 측면이 있다. 그런 면에서 좀 일자리 불안이나 이런 것들이 좀 불만스러운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데 여론조사 한 거를 보면 민주당 지지율이 낮지 않거든요. 그리고 심판해야 되겠다, 아니다, 여권에 힘을 실어줘야겠다고 하는 의견도 굉장히 팽팽하게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쪽이 우위에 있다, 이렇게 설명하기 굉장히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원장 20대 총선에서 3분의 2는 야당, 3분의 1은 여당이었단 말이죠. 6석이 이제 민주당 몫이었어요. 그러면 민주당이 몇 석이나 가져올 것 같습니까? ▶김성완 저는 이전 지난 총선보다는 조금 적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요. 최소한 3석 이상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원장 부산에서 민주당 3석 정도. ▶신지호 예, 그러니까 지금 보궐선거 당선까지 해가지고 6석 아닙니까? 18분의 6인데, 3분의 1이죠. 그런데 이번에 그거 지키기가 좀 버겁지 않겠는가. ◉김원장 두 분이 비슷한 생각이시고요. ▶신지호 3석일지 아니면 그 더 밑으로 내려갈지인데요. 이거 굉장히 의미 있는 수치가 있는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8대, 19대, 20대 총선이 끝난 다음에 유권자 조사를 해봤더니 D-7,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표심을 정했다고 응답한 게 무려 47.2, 47.4. ◉김원장 그렇게 많습니까? ▶신지호 거의 절반에 가까워요. 그러니까 지금도, 지금까지 발표된 여론조사를 가지고 뭐 우열을 가린다는 것 자체가 좀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김원장 네, 아직도 마음을 못 정한 유권자들이 많다. 격전지 한 곳 더 가보겠습니다. 경남 양산 을입니다. 아시는 것처럼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곳이죠? 김두관 후보가, 저 홍준표 전 대표가 이쪽으로 옮기려다가 대구로 옮겨 가면서 나동연 전 시장이, 재선했군요, 거기서. 나동연 전 시장과, 지금 뭐 누가 봐도 박빙, 근소한 차이로 나동연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김성완 아무래도 이제 앞서 이언주 의원 말씀 잠깐 나눴지만 김두관 후보가 오히려 외지에서 온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게 되거든요? 물론 이제 경남지사도 하기도 했었고 경남 지역에서.. ◉김원장 김포에서 내려갔죠. ▶김성완 대권 후보로서 자리도 잡았었지만 경남지사 그만두고 대권 후보 경쟁에 뛰어들면서 그때 이제 좀 타격을 입었는데요.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될 것이냐, 말아야 될 것이냐 이 부분 하나하고, 또 하나는 경남 지역에서 또 다른 대권 후보를 하나 만들어야 되겠다, 이런 기대 심리 같은 것도 또 일부 있을 수 있다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은 초박빙인데, 여당에 힘 실어줄지 대권 후보 키울지, 이런 부분들하고 지역에서 지역 일꾼론이라고 흔히들 얘기하는 것처럼 지역에서 양산시장을 두 번이나 한 분이기 때문에 통합당에서도 아마 지역 바닥 민심을 훑는, 이런 작업들에 좀 집중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신지호 그러니까 전형적인 중앙 정치인하고 지역 밀착형 정치인 간의 대결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텐데요. ◉김원장 그러네요. ▶신지호 그런데 저 양산 을이 선거구의 인구 구성을 보면, 신도시가 형성돼 있고, 그러니까 부산, 울산에 직장을 두고 여기는 베드타운으로 쓰는, 그러니까 비교적 젊은 층 인구가 많아가지고 평균 연령대가 경남의 다른 선거구에 비해서 상당히 젊은 선거구입니다. 그렇게 되다 보면 이게 민주당에게는 좀 유리한 표밭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 그게 이제 첫 번째 요인, 두 번째 요인으로는 이 여론조사가 여태까지 쭉 지난 모든 총선, 역대 최선의 총선 보면요. 항상 여당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조금 더 하여간 많이 나왔어요. 실제 뚜껑 열어서 비교해 보면, 여당 쪽이, 그러니까 보수, 진보 정당이 아니고 그 당시에 여당이었던 여당 후보가 조금 많이 나오고 야당 후보는 좀 덜 나오고 여론조사가 약간 그런 경향을 보였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보면.. ◉김원장 그러니까 숨겨진 야당 표가 있다, 이 말씀이시죠? ▶신지호 그렇죠. 그러니까 그 야당이 보수 정당이건 진보 정당이건 간에 그런 경향이 있었는데, 지금 여하튼 저 여론조사에서 조금 오차 범위 내이긴 하지만 밀린다고 하는 것은 이제 김두관 후보가 좀 더 분발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김원장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또 반대 경우도 많아서 참 어렵습니다. ▶김성완 지금 이제 샤이 보수에 대한 얘기를 잠깐 해 주신 거나 다름이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경상도 지역 같은 경우에는 사실 샤이 보수가 있을 거라고 지난 대선 때도 얘기를 많이 했었는데, 실제로는 샤이 보수가 별로 없었어요. 그런데 오히려 샤이 진보가 있다고 하는 얘기가 더 설득력이 있게 작동을 했거든요. ◉김원장 경상도에서는? ▶김성완 네, 그러니까 입장이 뒤바뀌어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니까 오히려 경상도 지역의 경우, 특히 이제 PK 지역에는 샤이 진보가 일부 있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통설이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어떤 분 분석이 맞을지는 일주일 지나면 알 수 있습니다. 충남 공주 부여 청양으로 가보겠습니다. 대변인 했던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했던 박수현 후보가 정진석 의원을 상당한 차이로 앞서가고 있습니다.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여기도 두 번째인가요? 그렇죠? ▶신지호 네, 저기가 원래 지난번부터요.. ◉김원장 저번 총선에서는 박수현 후보가 졌죠? ▶신지호 두 사람 다 공주 출신인데, 사실 지난 선거 때부터 공주하고 부여, 청양이 합구가 됐어요. 합구가 돼가지고.. ◉김원장 그게 변수가 될 수 있겠네요. ▶신지호 그래서 지금 아마 1승 1패를 두 사람이 아마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지난번 정진석 후보가 당선될 때 보면, 공주에서는 박수현 후보가 조금 이겼습니다. 그런데 부여에서 공주에서 표 차 난 것보다 더 큰 표 차로 정진석 후보가 이겨서, 그래서 이제 정진석 후보가 당선이 됐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이제 부여, 부여가 좀 인구가 비교적 많은 편입니다, 청양에 비해서. 그쪽 표심이 이제 어떻게 작용하느냐인데, 지금 정진석 후보에게 불리한 것은요. 그 10몇 대인가.. 19대 때 부여, 청양, 그 공주하고 합구 되기 전에. 그때 새누리당에서 육군 장성 출신의 김근태 후보가 당선이 됐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공천 경쟁에서 탈락해가지고 지금 무소속으로 출마돼 있거든요. 그래서 정진석 후보하고의 막판 단일화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김성완 단일화는 지금 이미 물 건너가고 있는 거 아닌가 생각이 되고요. ◉김원장 어차피 투표용지는 다 인쇄가 됐고. ▶김성완 네, 인쇄가 다 된 상황이고요. 그러니까 결국 후보의 인물론이 더 많이 작동하는 그런 선거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말씀하셨던 것처럼 지금 선거구 2개가 공주하고 부여 청양이 합쳐지고 난 다음에 지금 박수현 후보가 한 번 진 거거든요, 지난번 20대 총선에서? 그런데 그 사이에 청와대 대변인도 거치기도 했었고, 국회에서 또 국회의장 비서실장인가 아마 제가 했던 것으로 아는데. ◉김원장 그렇습니다. ▶김성완 그러니까 그런 방식들로 정치 활동을 굉장히 많이 했고, 또 지역을 지난번에 이제 충남지사를 또 나가려고 준비도 많이 했었던 상황이기 때문에 인지도 측면에서 별로 밀리지 않는다. 현재로서는 어느 한쪽이 기울어지고 있는 그런 선거구라고 말하기 대단히 어려운 지역구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미래통합당의 서울 관악 갑의 김대호 후보, 며칠 전에 미래통합당을 지지하지 않는 30~40대에 대해서 무지와 착각이라고 해서 논란이 일었었죠? 당에서 아주 경고도 하고 그랬었는데, 이번에는 한 방송 토론회에서 지역 내 장애인 시설을 설립하는 문제에 대해서 물었더니 이렇게 답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김대호 통합당 관악갑 후보)--- ▶김대호 장애인들이 다양합니다. 1급, 2급, 3급, 4급, 5급, 6급 다양하고요.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됩니다. 원칙은 뭐냐 하면, 모든 시설은 이렇게 다목적 시설이 돼야 됩니다. 그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이하는 시설이 돼야 됩니다. ◉김원장 그러니까 장애인 시설 건립을 찬성한다는 의미로 말을 한 것 같고요. 보통 선거 전에는 뭐 우리 동네에서 그런 시설 반대하는 후보들도 많잖아요. 또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그 체육 시설에서 같이 있어야 한다는 설명을 하면서 누구나 늙고 병든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저 표현이 나온 것 같아요, 이렇게 보세요? ▶김성완 글쎄 사실 맥락을 살펴보면 이게 악의적으로 누군가를 비하하거나 폄훼하려고 해서 꺼낸 얘기는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또 지금처럼 예민한 시기에 오해할 소지가 있는 말을 사용하는 것은 그것도 문제가 될 수 있는 거죠. 예를 들면 선거라고 하는 게 서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이기도 하니까, 나이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은 보수층, 특히 이제 노년층한테 굉장히 자극적인 발언으로 들릴 수 있거든요. 그전에 이제 30~40대를 또 폄훼했다고 하는 발언들이 또 있는 상황에서 그랬기 때문에 아마 미래통합당 입장에서는 빨리 정리하지 않을 경우에는 큰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원장 어제 이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당에서는 제명 결정을 내렸어요. ▶신지호 네, 그 전날 이제 30~40대에 대해서 무지와 착각이라고 하는 실언이 있던 터에 또 이제 늙으면 다 장애인이 된다, 나이 들면. 그것도 이제 실언이죠, 실언. 실언이니까.. ◉김원장 그 부분만 딱 잘라놓고 보면 굉장히 잘못된 표현입니다. ▶신지호 네, 잘못이죠. 그러니까 이제 정치를 처음하다 보니까 이제 표현의 어떤 기법이라든가 좀 가려서 해야 될 말, 이런 게 아직 훈련이 좀 덜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걸 보면서 미래통합당에서 신속하게 과감하게 제명 결정을 내렸다. 제명에도 불구하고 완주를 하겠다는데 완주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제 본인이 무소속으로도 뛸 수가 없는 지금 상황인데, 그런데 제가 굳이 이제 얘기를 하자면요. 첫 번째, 3040에 대해서 무지와 착각이라고 하는 실언을 하는 날 이해찬 대표도 부산에 가서 ‘올 때마다 느끼는 건데 부산은 왜 이렇게 초라한지 모르겠다.’ 부산이 초라하다는 그것도 실언이에요. 그런데 정치적 무게감으로 따지면 정치 초년병인 김대호 후보랑 집권 여당의 이해찬 대표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나죠. 그런데 김대호 후보는 후보 자격을 박탈당했어요, 당에서도 제명되고. 그런데 이해찬 대표는 부산 시민에게 최소한 유감은 표명해야 된다, 그게 맞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김원장 김대호 후보는 이제 제명하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겠답니다. 아마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긴 쉽지 않은 것 같은데. ▶신지호 그렇지도 않을 겁니다. ◉김원장 이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후보로서는.. ▶신지호 더 이상 방법이 없습니다. ◉김원장 그런데 관악 갑을 들여다 보면, 무소속의 김성식 후보가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그 김성식입니다. 보수의 유명한 경제통이죠? 유기홍 후보야말로 오랫동안 민주화 운동을 해왔던.. 보시는 것처럼 또 공교롭게.. 그래서 미래통합당의 김대호 후보가 빠지면 이렇게 유기홍 후보와 김성식 후보 간의 맞대결 양상이 돼서 사실은 김대호 후보가 있었으면 이게 보수 표가 엇갈리는 거여서, 결론적으로 미래통합당 후보가 빠지니까 민주당 후보가 더 어려워지는 양상이 됐어요. ▶김성완 그래서 참 이게.. 왜냐하면 관악 갑 같은 경우에는 여론조사도 별로 잘 안 돌릴 정도로 그렇게까지 관심 지역이 아니었어요. 그만큼 또 치열하지 않았다는 얘기이기도 하거든요. ◉김원장 여당이 유리하다? ▶김성완 네, 여당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던 지역이었는데. ◉김원장 일반적인 판단이었는데. ▶김성완 갑자기 통합당 후보가 빠져버리고 나니까 이전에 김성식 후보에 대한 어떤 추억이나 사람들이 기억들을 갖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 표가 김성식 후보한테 많이 갈 것이다, 라고 하면서 지금 이제 격전지로 분류가 되는 상황이 됐는데요. 제가 볼 때는 그렇게까지 다 옮겨 가긴 쉽지 않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아마 선거를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표가 어떻게 고스란히 김성식 후보 쪽으로 가겠습니까? 그러니까 현실적으로 좀 쉽지는 않지만 이전보다는 좀 민주당 입장에서는 긴장해야 되는 상황이 됐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원장 아마도 이제 김대호 후보는 투표용지에는 그대로 나와 있고 투표장 밖에 표시가 될 겁니다. ▶신지호 안내로. ◉김원장 이런, 이런 이유로 제명, 제명됐습니다. 이렇게 아마 공고를 할 겁니다. ▶신지호 찍어도 무효표 처리된다는 아마 안내 공고문이 붙을 겁니다. ◉김원장 그렇게 붙을 겁니다. ▶신지호 그런데 김성식 후보가 17, 18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를 했고, 그다음에 19대 때는 무소속, 20대 때는 국민의당, 그래서 18, 20에 두 번 당선됐잖아요. 그런데 19대 때 무소속으로 출마했을 때 당시 새누리당이었잖아요? 그때 새누리당에서 저 지역에 무공천을 했습니다. 무공천을 했기 때문에 저 지역에서 기본적으로 보수 성향, 중도 내지 보수 성향의 표는 김성식 후보에게 많이 갈 텐데, 워낙 저기 관악 갑의 지형이 민주당 쪽에 유리한 표밭이기 때문에, 그래서.. ◉김원장 쉽지는 않을 거다? ▶신지호 구도가 이제 양자 구도로 되니까 조금 이제 해볼 만한, 김성식 후보 입장에서는 해볼 만한 게임이 된 것 같습니다. ◉김원장 무소속 후보지만 워낙 중량감이 있는 후보입니다. 그래서 소개해드렸고요.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의 발언이 논란이 있었죠? 그것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 ▶윤호중 최근 김종인 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의 선거 운동을 보면,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가 생각이 납니다.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황교안 애마를 타고 박형준 시종을 앞에 데리고 대통령 탄핵이라는 가상의 풍차를 향해서 정부의 있지도 않은 사람을 심판한다며 장창을 꼬나들고 뛰어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세출 구조조정으로 100조를 만들어서 코로나 긴급 지원에 쓰자라고 하는 구상은 그야말로 대학교 2학년생들의 리포트 수준에 불과한 그런 대책입니다. ▶신지호 그런데 저 말은 아마 민주당의 열성 지지층들은 환호할 수가 있어요. 그러나 이제 이른바 중도 무당층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좀 정치적 상식이랄까, 좀 온화한 화법에 어울리지 않는, 거부감을 줄 수 있는 건데, 정말 백전노장 아닙니까? 김종인 위원장의 경우에는 뭐 비례대표만 5번 이상 했나요? 하여간 백전노장인데 대학교 2학년, 뭐 이렇게 비유를 한다든가, 또 정부에 있지 않은 사람을 심판한다, 이게 조국 전 장관을 얘기하는 건데, 그런데 이거는 오히려 저렇게 윤호중 사무총장이 얘기하면 조국을 어떻게 화제로 삼지 않으려고 하는 건데 오히려 더 화제로 삼게 되는, 저런 역효과가 나지 않을까. 왜냐하면 대통령께서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고까지 표현했는데, 단지 지금 현직 장관이 아니라고 해서 헛것 보면서 그쪽을 향해서 돌진하고 있는 돈키호테에 지금 비유한 거 아닙니까? 그래서 오히려 좀 그런 역효과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김성완 그러니까 이게 선거 막판으로 오면서 리스크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긁어 부스럼을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저렇게 한다고 해서 누가 환호하거나 박수 쳐주는 것도 아닌데 굳이 왜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을 합니까? 특히 집권 여당으로서 지금 선거를 관리해야 되는 입장이라고 하면 저런 발언들이 어떻게 받아들여질 것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선거 막판에 제일 주의해야 되는 부분은, 오만해 보인다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저 발언은 굉장히 오만해 보이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점에서 있어서 저는 대단한 마이너스를 주는 그런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지호 그런데 제 아들이 대학교 2학년인데 리포트 잘 쓰는 친구들은 굉장히 잘 씁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조국 전 장관 이야기하셨지만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나 당 수뇌부가 계속해서 조국 전 장관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오늘 김종인 위원장 두 번이나 언급했는데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김종인 통합당 선대위원장)--- ▶김종인 조국이란 사람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과정 속에서 문제가 발생하니까 그 문제를 발생한 걸 알면서도 장관에 임명하게 됐어요. 검찰의 인사를 보면 윤석열을 임명할 때는 어떤 생각에서 임명했고.. 사람이 먼저라고 얘기했는데 그 사람 먼저라는 얘기가 조국이란 사람으로다가 귀결된 것 같습니다. 조국을 살릴 것이 아니라 우리 미래통합당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먼저 살려야 된다고 봅니다. ◉김원장 오늘도 여러 번 언급했는데, 두 번째 인터뷰 나간 건 그제 인터뷰군요. 조국 이야기를 좀 꺼내고 싶어 하고 이걸 좀 여론화, 이슈화하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신지호 그러니까 이제 조국 대 윤석열, 이런 프레임으로 선거를 치르고 싶었던 게 미래통합당의 본심입니다. 그런데 코로나19 이게 되면서 거기 묻혀버린 거죠. 묻혀버렸는데, 그런데 이제 역으로 참 재미있게도 열린민주당의 출현이 조국 전 장관을 다시 선거 무대로 좀 소환을 시킨 측면이 있습니다. 열린민주당의 후보 면면을 보면.. ◉김원장 열린민주당은 또 그 논쟁을 피하지도 않습니다. ▶신지호 그렇죠. 그러니까 열린민주당은 오직 그 작년 서초동 조국 수호 집회에 나왔던 사람들 표를 얻어서 비례대표 그 의석을 만들려고 하기 때문에, 그러니까 그런 점에서는 좀 미래통합당 입장에서는 열린민주당이 고마운 거죠, 그런 측면에서는. ▶김성완 저는 이제 김종인 리더십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러니까 앞서 김대호 후보 얘기도 나왔지만 논란이 되니까 바로 제명 조치하잖아요? 이게 김종인 위원장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지난번 총선 때도 민주당에서 비대위 대표를 할 때도 비슷한 모습들을 많이 보였거든요? 그런데 그런 부분들이 자꾸 누적이 되면 앞으로 선거 많이 남았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면모들이 자꾸 보일 경우에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위험한 선거로 갈 수 있다. 그러니까 굉장히 주의를 해야 한다고 보고요. 김종인 위원장이 지금 조국을 다시 호출한 것은, 우리 이제 흔히들 선거의 기본을 얘기할 때 그러잖아요. 내가 찍기 싫은 후보 낙선시키기 위해서 찍는다고. 내가 싫어하는 후보 낙선시키기 위해서 찍는다고 하는 심리들이 작동하거든요, 선거 막판으로 가면 갈수록. 그러니까 민주당의 비호감도를 높여서 저 당을 찍지 말아야 되겠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런 부분들은 선거 판세를 읽거나 이런 선거 진영에서는 한번 좀 주목해봐야 될 부분이 아닐까 생각하고요. 이건 참고로 제가 말씀드리면, 2002년 대선 때 선거 막판에 정몽준 후보하고 노무현 당시 후보가 단일화 깨지니까 갑자기 지지자들이 투표장으로 나가잖아요? 그리고 2012년 대선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때 SNS로 노년층이 서로 간에 투표 독려하면서 마지막 선거 날 막 투표장에 가는 현상들이 나타났거든요? 그러지 말란 법이 없다. 그러니까 선거 막판에 아까 일주일 남겨두고 한 절반 정도가 아직 표심을 못 정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아직 선거 끝난 거 아닙니다. 각당 모두가 아마 유념해야 될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됐는데, 그래도 이 영상은 보겠습니다. 끝으로 문희상 국회의장이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취지의 레몬 챌린지가 있습니다. 레몬, 시디신 레몬을 먹고 19만 원을, 코로나19니까 19만 원을 기부하는 행사인데, 그 행사를 했어요. 잠깐 보겠습니다. ---(녹취 유튜브 문석균TV)--- ▶문석균 다음 챌린지 상대를 지명하겠습니다. 아들 정치하는 데 도와주지는 못하실망정 아빠 찬스라고 괴롭히신 저희 아버지를 지목하겠습니다. 꼭 도와주실 거죠? ▶문희상 안녕하십니까? 국회의장 문희상입니다. 제 아들 문석균의 지목으로 레몬 챌린지를 하게 됐습니다.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애비를 엿먹이기 위해서.. 레몬 먹이기를 시도하는 것 아닌가, 공개적으로 시키는 것 아닌가.. 이제 먹어요? 아유, 너무너무 시네. ◉김원장 한마디씩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신지호 힘들게 잡수셨는데 저 효과가 얼마나 있을는지 모르겠습니다. ▶김성완 네, 뭐 국민들이 가장 싫어하는 세습이라는 키워드를 극복하기는 제가 볼 땐 쉽지 않아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또 아빠 찬스 쓴 것 같은데요? ▶김성완 또 아빠 찬스 써도 쉽지는 않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원장 신지호 전 의원, 김성완 시사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뉴스 040914::홍 부총리, 영국 재무장관 요청으로 콘퍼런스 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리시 서낙 영국 재무장관과 코로나19 대응 정책 공유 등을 의제로 컨퍼런스 콜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0.4.8/뉴스1  (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전세계가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도 칭찬 대열에 합류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오후 리시 서낙(Rishi Sunak) 영국 재무장관과의 컨퍼런스 콜을 개최하고 한국의 코로나19 대응경험 등을 공유했다. 이번 콘퍼런스 콜은 영국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홍 부총리는 이날 콘퍼런스 콜에서 한국 정부가 빠른 검진과 철저한 역학조사, 정보의 투명한 공개 및 확진자·접촉자의 강력한 격리를 중점에 두고 방역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단키트 조기 개발과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 운영, 자가격리 및 진단 앱 운영과 같이 ICT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 시스템 조기도입 등 한국이 역점적으로 추진한 방역조치라고 소개했다. 홍 부총리는 기재부가 영문으로 작성한 한국의 방역·경제조치 소개 자료 'Tackling COVID-19'를 서낙 장관에게 이메일로 제공하기로 했다. 서낙 장관은 홍 부총리의 설명에 감사하며 백신개발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상황에서 한국의 방역 인프라 구축,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향후 정책방향 등에 대해 문의했다. 특히 서낙 장관은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전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많은 나라들이 한국의 경험에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홍 부총리는 "영국의 코로나19 검사역량 증대를 위한 한국산 진단기기 구매확대 계획에 대해 민간업체를 소개하는 등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서낙 장관은 홍 부총리의 진단기기 협조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오는 15일 있을 G20 재무장관회의를 통해 정책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로 입원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 대해서도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양국 정부와 국민이 긴밀히 협력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
뉴스 040914:: 문재인 대통령이 4월8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4차 비상 경제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청와대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을 소득과 관계없이 전 국민에게 지급하자는 여야 제안에 대해, 국회에서 논의하라며 수용 가능성을 열었다. 이미 여야가 재난지원금 확대에 찬성한 만큼 시행에 큰 걸림돌은 없는 셈이다. 여야가 서둘러 합의안을 내서 4월 중에 지원금을 줄 수 있게 함으로써, 국회가 국민을 위해 있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기 바란다. 청와대는 7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제안한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안에 대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여야와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까지 “논의한 바 없다”며 거리를 두던 것에 비하면 큰 변화다. 정부가 소득 하위 70% 이하 가구 선별지원을 발표한 뒤 지급 기준을 놓고 논란이 불거진데다, 여론조사에서도 국민 10명 중 6명이 확대 지급에 찬성하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공은 이제 국회로 넘어간 셈인데,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여야는 1인당 지급액에서 차이를 보인다. 미래통합당은 국민 1인당 50만원 지급안을 제안했다. 민주당은 1인당 25만원 정도(4인가구 기준 100만원)를 생각한다. 추가 재원 마련은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준다면 정부안(9조1천억원)에 비해 최소 3조원, 최대 17조원이 더 필요하다. 최근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면서 재정적자와 국가부채 급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례 없는 비상상황에 맞서 정부의 과감한 대응이 필요하지만, 새로 빚을 내기보다 최대한 기존 예산의 구조조정으로 충당하는 게 바람직하다. 같은 맥락에서 지원금에 대한 세금 부과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 소득이 많을수록 세율이 높은 소득세의 누진 구조를 활용해 부유층에 대한 지원금의 상당 부분을 세금으로 환수하면, 재원 마련과 양극화 완화에 모두 도움이 된다. 대통령의 긴급재정경제명령 발동 여부도 관건이다. 미래통합당은 지원금을 1주일 안에 지급하자면서 적극적인 태도다. 이번 상황이 ‘천재지변 등으로 국회 소집을 기다릴 여유가 없을 때’라는 발동 요건에 해당되는지에 대해선 이견이 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적극 검토하겠다”고 나서면서 가능성은 열렸다. 국회는 이런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하루빨리 합의안을 만들어야 한다. 또 여야 모두 강조한 것처럼 지원금의 신속한 지급을 위해 발 벗고 나서야 한다. 당장 민주당이 제안한 긴급 여야 원내대표 회동부터 여는 게 순서일 것이다. ::
뉴스 040914::정부가 한국발(發) 입국을 금지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8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개방성의 근간은 유지하되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제한을 강화하겠다"며 "우리 국민의 입국을 금지한 나라에 대해 사증면제와 무사증 입국을 잠정 정지하겠다"고 했다. 사실상의 입국금지다. 이에 따라 9일 0시부터 우리나라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취한 148개국에 대해 원칙적으로 입국이 금지된다. 정부가 실질적으로 외국인 입국 금지라는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한 것은 코로나사태 발발 이후 처음이다. 정부는 그동안 '개방적 방역'을 내세우며 대다수 국가에서 취하는 입국금지를 하지 않고 특별입국절차와 자가격리로 대응해왔다.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게 되면 그동안 해외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던 이 같은 '코리안 모델'을 포기하는 셈이다. 그럼에도 정부가 그동안의 방역 기조를 바꾸기로 한 것은, 해외발 감염 유입 비중이 국내 전체 추가 확진사례에서 점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1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있는데 따른 관리의 문제도 외국인 입국 제한 카드를 꺼낸 배경이다. 입국자의 대부분이 우리 국민이지만 하루 5000명이 넘는 인원이 들어오고 있어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인원은 이미 4만명을 넘어섰다. 이들에 의한 지역사회 감염 차단이 새로운 숙제가 됐다. 이미 입국 국민과 외국인의 자가격리 이탈 사고가 여러 번 발생했다. 입국자의 10~15%로 추정되는 외국인의 입국 금지는 자가격리 인원을 줄여 관리 부담을 낮추고 가능한 한 감염 위험을 낮추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이 같은 외국인 입국금지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다. 8일 0시 기준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200명이 됐다. 확진자도 1만384명이다. 초기에 코로나19 발생지인 중국발 입국금지를 하지 않은 탓이다. 일찍 감염원 차단을 했더라면 훨씬 희생이 작았을 것이다. 초기 강력한 중국발 입국 차단을 한 대만의 사례를 보면 우리 정부의 방역실패가 뼈아프다. 대만은 8일 현재 확진자 376명, 사망자는 5명에 불과하다. 정작 필요할 땐 입국 금지를 않더니 이제야 뒷북치는 정부를 보며 국민들은 답답하기만 하다.  ::
뉴스 040914:: 박재성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전자기표준센터 책임연구원과 채동훈, 김완섭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그래핀을 활용한 표준저항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제공  한국 연구팀이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그래핀을 활용한 표준저항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박재성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전자기표준센터 책임연구원과 채동훈, 김완섭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그래핀을 활용하는 방식의 새로운 표준저항소자 개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표준저항소자는 소자의 저항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것을 돕는 표준지표다. 표준저항소자에는 특정한 조건에서 홀 저항이 물질에 무관하게 일정한 값을 가지는 양자홀 효과를 활용한 소자가 쓰인다. 양자홀 효과를 이용하는 소자 중에서도 갈륨비소(GaAs) 반도체가 주로 쓰였다. 갈륨비소 반도체는 절대온도 1.5도(1.5K, 영하 271.65도)의 극저온과 10테슬라(T) 이상의 큰 자기장에서만 동작해 작동시키기 어려웠다. 반면 그래핀 표준저항소자는 상대적으로 고온인 4.2K 온도에서 5T 이하 낮은 자기장으로도 표준저항을 만들 수 있다. 또 실제 산업계에서 쓰이는 교류 전류용 표준저항을 만들 때도 정밀도가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 연구팀은 1600도 이상 고온에서 탄화규소 그래핀을 성장시킨 후 표준저항으로 만드는 소자 공정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12.9킬로옴(kΩ) 그래핀 기반 양자홀 단일 표준저항을 개발했다. 탄화규소 그래핀을 키워 양자홀 단일소자까지 구현한 곳은 독일 연방물리기술원(PTB)과 미국 국립기술표준원(NIST)에 이어 세계 세 번째다. 연구팀은 소자 10개를 직렬로 연결한 129kΩ 소자 제작에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박 책임연구원은 “그래핀 표준저항을 직렬로 연결하는 것은 공정 조건을 개발해야해 쉽지 않다”며 “미국에서도 표준저항을 일부 직렬로 연결한 적은 있지만 10개를 연결한 것은 최초”라고 말했다. 표준연은 그래핀 표준저항 개발을 마침으로써 측정시스템과 소자를 갖춘 국가저항표준체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표준연은 2008년 양자홀 저항 정밀측정시스템을 개발했다. 하지만표준저항소자는 PTB의 갈륨비소 반도체를 수급받아 활용해 왔다. 표준연의 소자는 국제 비교를 통해 인정받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박 책임연구원은 “유럽과 관련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이번에 자체 제작한 표준저항소자를 지난주 체코에 보냈다”며 “체코에서 PTB의 소자와 비교하는 과정을 거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양자전류표준 분야로 응용이 가능하며 미세전류 측정과 발생기술이 쓰이는 기기의 신뢰성을 키우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지난달 4일 국제학술지 ‘응용물리학 레터스’에 실렸다.  김완섭,박재성,채동훈 책임연구원(위쪽부터)이 저항표준 정밀측정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제공  [조승한 기자 shinjsh@donga.com] ::
뉴스 040914::8일 제4차 비상경제회의..정부 선결제·선구매 추진 외식수요 조기 회복 지원책 일환..업무추진비 선지급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비상경제회의 결과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홍 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현준 국세청장. (기획재정부 제공) 2020.4.8/뉴스1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손님이 줄어든 외식업계를 돕기 위해 업무추진비 900억원을 '식당'에 '미리 결제'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외출 자제와 회식 감소로 외식산업이 큰 위기를 맞고 있어서다. 당장 관청가 식당들이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정부는 8일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선결제‧선구매 등을 통한 내수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공공부문의 최종구매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식당을 비롯한 외식업체와 항공업계, 전시 분야 등에 추후 사용할 비용을 먼저 지급하겠다는 것이 이번 내수 보완방안의 골자다.  업무추진비는 공무원들이 다른 행정기관이나 대외업무 등 '공무' 과정에서 드는 비용으로 '사업추진비'와 '관서업무추진비'로 나뉜다. 사업추진비는 외빈 초청에 따른 경비나 해외출장, 공식회의·행사 등에 드는 비용이며 관서업무추진비는 업무관련 기관과의 업무 협의나 언론·직원간담회, 체육대회, 시·무종식과 같은 내부 관서업무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뜻한다.  이 같은 이유로 업무추진비는 주로 행사를 위해 호텔 회의장을 빌리거나 식사를 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사용 규모에 따라 사전사후에 집행목적과 일시, 장소, 대상 등을 제출해야 하며 결재는 정부 법인카드라고 할 수 있는 '클린카드'로만 가능하다.  클린카드는 Δ접객요원을 두거나 무도시설을 갖춘 유흥업종 Δ안마시술소나 미용실 등 위생업종 Δ당구장, 골프장 등 레저업종 Δ카지노 등 사행업종 Δ성인용품점 등 기타업종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공무를 위해 이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사용이 가능하지만 정부는 이번 보완방안의 대상을 외식업체 지정한 만큼 식당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에 900억원의 유동성을 추가로 공급하겠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정부 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으로 외출과 외식을 자제하면서 외식산업은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6일 발표된 한국외식업중앙회가 회원업소 6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95.2%가 매출액이 줄었으며 누적 고객 감소율도 65.8%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들도 퇴근 이후 모임을 자제하라는 지침이 각 부처별로 내려지면서 대부분 퇴근 이후 모임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연초 모임과 행사 등으로 분주하던 관가 식당가들이 한숨을 내뱉는 이유다.  이번 대책으로 관가 식당가들을 비롯한 자영업자들이 사전에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일정 부분 숨통이 트이게 됐다.  다만 정부는 외식산업 전반에 대한 위기 대책인 만큼 관가 식당에만 혜택이 몰리는 것을 방지 하기 위해 업체를 균형적으로 선정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뜻을 밝혔다. 또 빠른 공급과 소진을 위해 업체 이용후 증빙, 연내 미사용금액을 환수할 것 등도 대원칙으로 제시했다.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원칙을 중심으로 이달 중 예산집행지침 개정을 통한 선지급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공무원 출장 등에 사용하기 위해 확보한 항공권 구입물량 80%에 대한 선지급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이용객 감소에 따른 유동성 부족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항공사에 1600억원 규모의 선결제가 이뤄질 전망이다.  또 연기되거나 하반기에 계획된 국제행사‧회의‧지역축제 등의 조기계약을 위해 1400억원을 선지급할 방침이다. ::
뉴스 040914::[뉴스데스크] ◀ 앵커 ▶ 4.15 총선 MBC 여론조사, 오늘은 서울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광진 을과 동작 을의 민심을 알아보았습니다. 이 두 곳은 MBC가 이미 한 차례 여론 조사를 했던 선거굽니다. 먼저 고민정, 오세훈 후보가 맞붙은 광진 을은 3주 전 조사에서 초박빙이었는데 이번에는 고민정 후보의 지지 율이 오르면서 두 후보의 격차가 10%포인트 넘게 벌어진 것으로 조사 됐습니다.  이동경 기잡니다. ◀ 리포트 ▶ '어느 후보를 지지하냐'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 50.9%,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 40.1%로 고민정 후보가 10.8%p 앞섰습니다. 3주전 MBC 조사에선 두 후보가 1.9%포인트 차로 초박빙 양상을 보였는데, 이번엔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3주전 조사에서 오세훈 후보를 더 많이 지지했던 50대가 이번엔 고민정 후보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적극 투표층에서도 고민정 후보 53.1%, 오세훈 후보 41.5%로 비슷한 차이가 이어졌습니다. 당선 가능성에선 고민정 51.4%, 오세훈 30.9%로 20%p 넘게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광진을 지역의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시민당 26.8%, 미래한국당 19.8% 순이었는데, 부동층이 아직도 27.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조사의뢰 : MBC 조사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대상 : 서울 광진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4명 피조사자 선정 방법 : 성, 연령, 지역별 할당 / 유선RDD, 무선가상번호 조사방법 : 유무선 전화면접(유선 9%, 무선 91%) 기간 : 2020년 4월 6일 ~ 7일(2일간) 응답률 : 16.4%(유선 8.4%, 무선 18.2%)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0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 수준, ±4.4%p 질문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동경 기자 (tokyo@mbc.co.kr) ::
뉴스 040914::[뉴스데스크] ◀ 앵커 ▶ 다음으로 서울 동작 을입니다. 1주일 전 조사에서는 민주당 이수진 후보가 10%포인트 이상 앞섰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통합당 나경원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면서 2.5% 포인트 차이의 초접전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어서 김준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판사출신 선후배가 맞붙은 서울 동작을.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후보 45.3%,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 42.8%로 2.5%포인트 차이의 초접전 양상이었습니다. 지난주 MBC 조사에선 이수진 후보가 11.9%포인트 앞섰는데, 이번엔 격차가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습니다. 여기서도 50대 유권자의 표심이 다르게 조사됐습니다.  지난 조사에선 50대에서 이수진 후보가 우세했는데, 이번엔 나경원 후보가 앞섰습니다.  다만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두 후보의 격차가 6.5%p로 벌어졌습니다.  당선 가능성에선 이수진 후보가 지난 조사보다 상승하면서 43.7%를 기록했고, 나경원 후보 43%였습니다.  이수진 후보는 지지율은 낮아졌지만 당선 가능성은 올라가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실시했으며,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조사의뢰 : MBC 조사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대상 : 서울 동작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6명 피조사자 선정 방법 : 성, 연령, 지역별 할당 / 유선RDD, 무선가상번호 조사방법 : 유무선 전화면접(유선 8%, 무선 92%) 기간 : 2020년 4월 6일 ~ 7일(2일간) 응답률 : 14.1%(유선 4.7%, 무선 17 %)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0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 수준, ±4.4%p 질문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준석 기자 (hermes@mbc.co.kr) ::
뉴스 040914::"통합당, 2040에게 약하다는 통념과 패배의식 깨뜨려야"  인사말하는 유승민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이 4월 7일 오전 대전 유성갑에 출마한 장동혁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장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은 8일 "문재인 정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만 얘기하면 지난 3년 실정을 다 덮어버리고 선거가 잘되는 줄 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경기 화성갑 최영근 후보 지원 유세에서 "문재인 정권은 중국 시진핑(習近平) 눈치를 보느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도외시하고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을) 막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홍콩과 대만, 싱가포르는 세계에서 중국인이 제일 많이 사는 나라인데, 그곳 지도자들은 코로나19가 터지자마자 확실히 입국을 차단했다"며 "지금 코로나 때문에 이렇게 어려워진 문제의 주범은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확실히 말씀드린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똑똑하고 현명한지 믿는다. 4월 15일이 다가오면 국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4월 14일 밤 12시까지 최선을 다해서 국민들에게 이 정권의 잘못을 알리고 코로나 사태를 하루빨리 종식하는 데 통합당이 나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국 사태에서 보듯 거짓 위선으로 뻔뻔하게도 공정과 정의를 외쳐온 세력보다 저희들이 깨끗하고 공정하고 정의롭게 정치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흔히 우리 핑크 잠바, 기호 2번, 보수정당, 미래통합당이라고 하면 20∼40대 분들에게 약하다고 한다"며 "이 통념과 오래된 패배 의식을 깨뜨려야 통합당이 살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경기 화성갑을 시작으로 광명을 김용태 후보, 서울 영등포갑 문병호 후보를 연달아 지원 사격했다. 오는 9일에는 경기 김포을 홍철호·경기 하남 이창근·서울 강동갑 이수희·강동을 이재영 후보 등의 유세 일정을 동행해 수도권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할 예정이다.  ::
뉴스 040914::보수 지지자들 "참신한 인물 내세웠어야"  차명진 후보 /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경기 부천병에 출마한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가세월호 참사 유족과 자원봉사자가 세월호 텐트에서 성적 문란행위를 했다고 발언해 제명될 위기에 처하자 해당 지역구 미래통합당을 지지자들은 크게 당황하는 눈치다.  미래통합당에서 차 후보를 제명할 경우 누구를 찍어야 할 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이 차 후보를 제명해도, 이미 등록기간이 지난 3월 27일을 기해 마감했기 때문에 차 후보는 무소속으로 나올 수도 없다.  현재 부천병으로 출마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미래통합당 차명진, 정의당 신현자, 국가혁명배당금당 서금순 후보다.  이를 두고 보수를 지지한 유권자들은 "차 후보를 공천한 미래통합당 지도부도 문제가 있다"며 "부천이 아무리 민주당 텃밭이라고 해도, 경쟁력 있고 참신한 인물을 내세웠어야지 이게 뭐냐"며 미래통합당 지도부를 비난했다.  또 다른 보수 지지자는 "차 의원이 처음에는 공천이 안됐다 된 것이 남경필 전 도지사의 입김에 의한 것이라는 말도 있다"며 "미래통합당이 진정한 변화를 원했다면 부천에서 차 후보를 공천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부천병 지역구에서 보수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차 후보의 부적절한 말 한마디로 이번 총선에서 찍을 후보를 잃게 됐다.  한편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차 후보에 대해 "자기 스스로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는 사람"이라며 "더 이상 얘기할 것도 없다"며 제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차 후보는 지난 6일 OBS 스튜디오에서 녹화한 부천병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OOO 사건이라고 아는가"라며 "지난 2018년 5월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가 나온 것을 이미 알고 있다"고 말한 사실이 이날 알려지며 다시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두고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변상련을 회 처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 등의 막말 발언으로 당으로부터 당원권 3개월 정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
뉴스 040914::■ 진행 : 변상욱 앵커, 안귀령 앵커  ■ 출연 : 심인보 / 뉴스타파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가 사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된 데 이어서 윤 총장의 최측근 인사까지 언론과의 유착 의혹이 불거져 있습니다. 검찰 내부에서 윤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오면서 윤 총장의 리더십이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관련된 사건을 취재하고 있는 심인보 뉴스타파 기자가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윤 총장의 장모를 둘러싼 사건 중에 새로운 게 하나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도촌동 땅 사건이라는 게 새로 불거진 거죠?  [심인보]  얼마 전에 의정부지검이 윤 총장 장모를 사문서 위조 행사 그리고 부동산실명법 위반으로 기소를 했는데 바로 그 범죄 혐의가 저질러진 거래에 대해서 말씀드릴 거고요. 2013년에 장모 최 씨가 동업자 안 모 씨랑 같이 성남 도촌동에 있는 땅을 6필지를 매입을 합니다. 그런데 여기가 55만 3000제곱미터, 여의도의 8분의 1 정도 되는 규모이고요. 감정가가 174억인데 40억 200만 원에 이걸 사들였어요.  그런데 이걸 사는 과정에서 1차, 2차, 3차 시도가 있었는데 들어간 계약금 가운데 장모 최 씨가 부담한 것은 한 3억 원 정도에 불과했고요. 동업자 안 씨는 정보를 가져와서 동업을 하는 형태였고 나머지 돈은 다른 동업자가 낸 그런 상황이었어요. 이 땅을 산 뒤에 장모 최 씨와 동업자 안 씨가 지분은 절반씩 소유하고 나머지 잔금은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서 이렇게 낸 이런 상황이었죠.  [앵커]  그렇다면 대출을 받을 때 그 과정에서 위조된 잔고 증명서가 사용이 됐습니까?  [심인보]  그게 법원 판결문하고 검찰 수사가 좀 달라지는 부분인데요. 판결문에는 장모 최 씨가 계약기간 연장을 요구하기 위해서 위조된 잔고증명서를 가져갔다, 그리고 그걸 행사했다고 되어 있는데 검찰이 이번에 새로 조사를 해 보니까 가져가기는 갔는데 행사는 안 했고 다만 그 계약금, 몰취된 계약금을 나중에 반환받기 위해서 그 소송 과정에 이걸 제출했다, 그래서 사문서 행사가 됐다, 이렇게 정리가 된 상황입니다.  [앵커]  조금 정리를 해 보면 170억 정도 땅이 나왔는데 계약금 몇 억 냈겠죠. 다시 은행 대출을 받아서 잔금까지 다 치렀습니다. 그래서 샀어요. 그러면 팔아서 차액을 남기기만 하면 되는 것 아닙니까?  [심인보]  그렇습니다. 그래서 전매를 하려고 처음부터 계획을 했던 것이고 전매를 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났어요. 75억 정도에. 그런데 이상하게도 장모 최 씨가 계약 절차에 협조를 하지 않아요. 그런데 이게 어차피 지분을 반반씩 갖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동업자가 혼자 팔고 싶어도 팔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이었단 말이에요. 그 상황에서 동업자 안 씨는 돈이 없었기 때문에 대출금에 대한 연체이자가 발생을 하게 되고 이 채권이 부실화되기 시작하죠.  [앵커]  은행 입장에서는 부실채권이네요.  [심인보]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 채권을 다시 장모가 사들였다고요? 안 씨와 공동으로 채무를 지고 있었는데 이게 가능한 일입니까?  [심인보]  사실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어려운 일이죠. 그런데 이게 가능했던 이유가, 장모 최 씨가 처음에 그 땅을 사면서 자신의 명의가 아니라 전혀 관계없는 차명 법인의 명의로 이걸 샀기 때문에 형식상으로는 차주가 달라지는 셈이죠. 그렇게 해서 이 채권을 사들이고요. 이 채권을 사들인 이유는 결과적으로 동업자 안 씨의 어떤 지분 이걸 경매에 부치기 위해서인 것 같아요. 경매에 부친 다음에 본인의 회사가 이걸 다시 사들이는 방식으로 동업자 안 씨의 지분을 가져오게 되는 거죠.  [앵커]  절반을 나눠서 갖고 있는데 한쪽이 은행이자를 못 갚으면 부실채권이 되고 자기가 갖고 있던 회사인지 관계가 있는 회사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회사 이름으로 사들이고 다시 나머지 절반도 자기가 또 사들이려고 하는 겁니까?  [심인보]  그렇습니다. 경매에 부쳐서 본인의 가족 회사가 이 나머지 절반을 사들이게 되죠. 그래서 전체를 차지하게 됐잖아요.  [앵커]  그게 가능해요?  [심인보]  실제 벌어진 일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이거를 130억 정도에 매각을 하게 됩니다.  [앵커]  130억에 다시 매각.  [앵커]  그리고 또 하나의 의혹이 있죠. 채널A과 검찰의 유착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MBC에 제보를 한 사람이 일명 제보자X라고 부르는데요. 뉴스타파에도 접촉한 적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보시거나 접촉한 적이 있습니까?  [심인보]  사실 제보자 X는 제가 지어드린 이름이고요. 작년에 저희 뉴스타파에서 죄수와 검사 10부작 보도를 했는데 이 내용이 검찰의 선택적 기소와 자의적 수사, 그리고 제 식가 감싸기. 이것을 죄수가 제보하는 형식의 보도가 있었거든요. 그때 나온 죄수가 바로 제보자 X였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그때는 지금 나온 의혹이 아니라 다른 의혹을 제보했던 거죠?  [심인보]  네, 전혀 다른 의혹으로 저희가 만났고요. 지금 윤석열 총장 관련 보도라든지 저희가 이어오고 있는 다른 보도가 제보자 X의 제보로부터 비롯한 되라고 조선일보 등 쓰고 있는데 사실 다 오보입니다. 오보에 대한 정정을 요청한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면 보수 언론들이, 지금 정정 얘기는 조금 뒤로 미뤄놓고 이 사람을 공격하면서 그렇게 신뢰가 가는 사람이 전혀 아니다라는 뜻으로 공격을 한 거죠? 그런데 만나보신 적이 있으니까 어떤 사람이었다고 판단하십니까?  [심인보]  일단 죄수였던 것은 사실이죠. 저희도 죄수였다고 보도를 이미 했고요. 전과가 있다, 이걸 공격하는데 그건 이미 밝혀진 내용이고 다만 제가 만나서 얘기해본 바로는 죄수의 신분으로 본인이 검찰 수사에 참여를 하면서 본인이 보게 된 검찰 수사의 민낯 이거를 가급적이면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했던 그게 저는 저희한테 제보할 때 동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앵커]  정정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어떤 식으로 정정하려고 요청을 하신 상태입니까?  [심인보]  저희가 판단하기로는 지금 이른바 검언유착, 채널A과 검찰 간의 검언유착 의혹에서 제보자X을 공격하면서 불신의 이미지를 덧씌우려고 하는 생각이 들고요, 보수 언론들이. 그래서 이 불신의 이미지를 좀 더 넓게 덧씌우기 위해서 저희가 애왔던 그동안의 보도들도 연관짓고 있는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정정보도를 요청했고 언론중재위까지 저희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MBC 측에서는 이게 계속되니까 특히 맨앞에 보도하는 게 조선일보고 다른 신문들이 좀 따라간단 말이죠. 그러니까 조선일보에 관련된 사주일가 중에 문제가 됐던 사람의 녹취록을 다 풀겠다라고 하니까 그 뒤로는 조용하긴 조용합니다.  그런 문제가. 그런데 그러면 요청하신 것 중에 조선일보 측에는 요청을 하셨고 혹시 정정보도를 한 데도 있습니까?  [심인보]  세계일보 같은 경우에는 온라인 기사에서 조선일보와 거의 유사한 식으로 보도를 해서 저희가 정정을 했더니 온라인 기사를 정정해줬고요. 문화일보는 저희가 오늘 정정 요청을 했습니다.  [앵커]  정정 요청을 하셨는데요. 보수 언론들이 사안의 본질에 집중을 해야지 이렇게 제보자 때리기에 집중한다 이런 비판도 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심인보]  아무래도 제보자는 모든 제보자가 동기가 있는 것이고요. 제보자의 동기가 무엇이든 사실은 기자가 그걸 취재해서 검증을 했으면 그다음부터는 제보자랑은 상관이 없어지고 그 기사의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기자 본인이고 또 비판하더라도 기사 내용을 가지고 비판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이미 검증이 제대로 됐느냐 안 됐느냐, 이걸 논의를 해야 되는데 제보자의 순수성, 제보자의 동기 이런 걸 논의하는 건 앞뒤가 안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런 문제와 관련해서 내부에서 아무래도 감찰이 있어야겠다. 어떻게 검찰과 언론이 저런 식으로까지 유착한다고 비판을 받게 되는가, 감찰을 해봐야겠다라고 하고 윤 총장은 감찰에서 반대 의견을 내놨다는 얘기도 들리고 일부에서는 윤 총장에게 사퇴하셔야 되는 것 아니냐는 내부 구성원의 글도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 상황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심인보]  감찰은 그걸 대검에서 하든 법무부에서 하든 사실관계는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선후관계가 다만 지금 대검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MBC가 가지고 있는 녹취록을 먼저 보고 그걸 가지고 감찰 여부를 판단할 정도로 가벼운 사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윤 총장의 진퇴 여부에 대해서는 제가 사실은 평론가가 아니고 사실을 취재해서 보도하는 기자이기 때문에 제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무튼 검찰의 신뢰성이 걸려 있는 대단히 중요하고 큰 사건이 되어버렸습니다. 또 관련되어서 언론의 신뢰도 여기에 상당히 영향을 받게 되어 있는데 말씀하신 대로 진상규명부터 명명백백하게 빨리 이루어져야 그다음 문제를 논의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말이죠.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심인보]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 040914::무단이탈 고발 + 24시간 합동 감시 <앵커> 자가격리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사례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10시간 동안 낚시하러 다녀온 남성이 다음날 또 외출했다가 고발당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 집 앞에서 24시간 감시를 시작했습니다. JTV 김철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완주에 사는 53살 남성은 지난달 28일 미얀마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7일) 아침 7시쯤 휴대전화를 놔두고 집을 빠져나갔습니다. 새벽 5시쯤 미리 휴대전화 '자가격리자 안전 보호 앱'에 발열 여부 등 건강 상태를 체크해 놓은 겁니다. 남성은 자전거를 타고 집 근처 하천에 가서 10시간가량 낚시를 즐긴 뒤 오후 5시 넘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휴대전화에 다시 자가진단 상태를 올려 무단이탈을 숨기려 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낮 1시쯤 공무원의 점검 전화를 받지 않아 외출 사실이 들통났습니다. 완주군은 남성에게 무단 이탈 시 무관용 원칙과 함께 자가격리 지침 준수를 다시 고지했습니다. 이런데도 남성은 오늘 새벽 휴대전화에 자가진단 상태를 입력한 뒤 또 외출했습니다. 3시간 뒤에 돌아온 남성은 집 앞에서 기다리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동열/전북 완주군 재난안전과장 : 첫날 우리가 자가격리지를 이탈하면 고발할 수 있다는 것을 고지하였는데도, 이틀이나 자가격리지를 이탈했습니다.] 완주군은 남성을 고발하고 자가격리가 끝나는 오는 11일까지 경찰에 집 앞 순찰차 배치를 요청한 뒤 24시간 합동 감시에 들어갔습니다. (영상취재 : 권만택 JTV, 영상편집 : 박진훈)  ::
뉴스 040914::"원장 처벌해달라" 청원, 이틀 만에 8만건 넘는 동의 "아이 몸에 멍" 추가 증언..'상습 학대' 의심 [앵커]  '코로나로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3살 아이를 때린 어린이집의 원장 소식을 어제(7일) 전해 드렸습니다. 경찰이 CCTV를 더 분석해 봤더니 폭행이 더 있었습니다. 아이의 몸에 멍자국이 있었다는 또 다른 증언도 나왔습니다. 경찰은 상습적인 학대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이 어린이집은 0세부터 4세 반까지 아이 20명을 돌봐왔습니다. 코로나19로 최근엔 10명 정도만 받고 '긴급 돌봄'을 운영해왔습니다. 원장 A씨가 아이를 폭행한 지난 1일 오후에도 '긴급 돌봄' 중이었습니다. [피해 아동 어머니 : 왼쪽 뺨은 퉁퉁 부어 있고 아이가 제 눈을 피해요. 혼이 나간 애처럼.] 그런데 A씨가 이 아이를 심하게 때린 건 당일 오전부터였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이 어린이집 CCTV 영상을 복원해 분석하면서 새로운 폭행 사실이 추가로 확인된 겁니다. 경찰은 곧 A씨를 소환할 예정이고, A씨는 뒤늦게 폭행을 인정했습니다. [피해 아동 어머니 : 선생님도 엄마잖아요. 아이가 다친 날도 CCTV 보기 직전까지도 저한테 때린 적 없다고… ] [원장 A씨 : 제가 거짓말했어요, 어머니. 죄송합니다.] A씨를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엔 이틀 만에 8만 건 넘는 동의가 이어졌습니다. 아이를 맡겼던 또 다른 부모들의 불안감도 큽니다. 자신의 아이 몸에 멍이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아동보호전문기관도 원장과 보육교사를 상대로 조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이번 한 번만 때렸다는 A씨 주장과는 달리 아이를 상습적으로 학대한 건 아닌지, 또 다른 피해자도 있는지 수사 중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 관련 리포트 3살 원아 때린 어린이집 원장, "코로나 스트레스" 변명 →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jtbc.joins.com/html/019/NB11944019.html ::
뉴스 040914::[경향신문] 서울시가 8일 클럽과 룸살롱, 콜라텍 등 유흥업소 400여곳에 대해 오는 19일까지 사실상 영업 중단 명령을 내렸다. 최근 서울 강남의 한 대형 유흥업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유흥업소발 집단감염 우려가 현실화된 데 따른 것이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최근 사흘 연속 50명 안팎을 유지하며 안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급증하는 ‘제2차 파도’가 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인구밀도가 높은 수도권에서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유흥업소들이 코로나19 확산의 뇌관이 될 가능성이 높다. 모두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되며, 당국은 마지막 불씨까지 차단해야 한다.  서울시가 이날 영업 중인 422개 유흥업소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배경은 이해가 된다. 유흥업소는 영업 특성상 공간이 폐쇄적이고 밀집도도 높아 바이러스가 전파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문제의 강남 유흥업소에서는 이미 종업원과 손님 등 100여명이 접촉자로 분류됐고 일주일 새 3차 감염까지 이뤄졌다. 클럽도 마찬가지다. 젊은이들은 물리적인 거리 두기는커녕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고성을 질러 감염 위험을 높이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일부 젊은이들은 공동체를 위기에 빠뜨리는 무분별한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할 만하다. 서울시의 조치는 정부가 고강도 거리 두기를 19일까지 연장한 것과도 맞다. 정부는 이 기간 실내 체육시설과 유흥시설, 종교시설, PC방, 노래방, 학원 등엔 운영 중단을 권고하고,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 철저한 예방수칙을 지키도록 했다. 서울시 유흥업소 2146곳 중 80%도 이미 휴업 중이다.  전문가들은 증상이 미약한 젊은이들이 감염 사실도 모른 채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조용한 전파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게다가 가볍게 앓고 지나간다던 당초 판단과 달리 최근엔 해외에서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젊은이들도 감염 후 사망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젊은이들은 “노인에 비해 사망 확률이 낮아도 면역반응이 무너지면 급속히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는 경고를 새겨야 한다. 젊은이들의 자발적인 협조뿐만 아니라 정부도 대책을 세워야 한다. 유흥업소 관리는 지자체에 맡겨져 있지만 중앙정부 차원의 통일된 대책이 필요하다. 생계의 위협 속에서도 많은 업종이 휴업하며 코로나19 극복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유흥업소도 예외일 수 없다. ::
뉴스 040914::[앵커]  해외 여러 나라들이 우리나라에 요청하는 건 진단키트뿐만이 아닙니다. 방역 대책과 같은 소프트웨어는 물론 전문가 파견까지 요청하고 있는데요. 지난달 방역 전문가를 지원받은 우즈베키스탄에선 "누가 진정한 친구인지 이번에 알았다"며 감사를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최재욱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지난달 29일 우즈베키스탄으로 향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우리 정부에 코로나19 관련 전문가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최 교수는 현재 우즈베키스탄에서 머물면서 우리의 방역 노하우 등을 자문하고 있습니다. [최재욱/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 : 부족한 것들을 한국식,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나 의사협회에서 만든 권고나 기준을 반영해서 정책 자문도 해주고 기준도 바꿔주고…] 우즈베키스탄 부총리는 현지 우리 대사에게 "누가 진정한 친구인지 이번에 알았다"고 말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3일엔 한국과 독일이 코로나19 대응 화상 회의를 가졌습니다. 이때 독일 측은 방역 대책을 공유해 달라며 '이틀에 한 번씩 회의를 개최하자'는 제안도 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우리 방역 당국도 부담이 커 화상회의를 한 번 더 갖자고 답했다고 합니다. 알렉스 에이자 미국 보건부 장관도 조만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함께 방역 전략을 공유하기 위한 전화회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진단키트 등을 지원해 달라고 우리나라에 요청한 나라는 현재 126개 나라에 달합니다. (화면제공 : 최재욱 교수·주우즈베키스탄 대사관) (영상디자인 : 신하림) ::
뉴스 040914::국내 최장 입원 사례.."치료비 돌려받아야" 목소리 [앵커]  대구에서 집단감염이 시작된 지 50일이 지났습니다. 첫 환자이자 신천지 교인인 31번 확진자는 아직도 병원에 있습니다. 치료비도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돈을 나라가 대신 부담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완치돼 격리 해제가 되기까지 평균 14.7일이 걸립니다. 입원 환자만 따로 놓고 보면 더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대구 지역 입원 환자 절반 이상이 한 달 넘게 입원 중입니다. 그렇다 해도 31번 환자 사례는 꽤 이례적입니다. 오늘(8일)로 51일째 입원 중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랫동안 입원해 있는 코로나19 환자입니다. 증상이 사라져야 검사를 받고 퇴원하는데 아직도 계속 기침을 하고 있습니다. 입원 기간이 길어 병원비도 산더미입니다. 대구의료원 음압병실은 하루 병실료가 1인실은 40만 원, 다인실은 22만 원가량입니다. 진찰료와 시술료를 더하면, 이 환자 진료비만 2천만 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천지 교인 전체를 따지면 치료비는 천문학적으로 뜁니다. 대구 교인 확진자만 4200명이 넘습니다. 이들에 대한 치료비가 수백억 원대로 추정됩니다. 모두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정부 또는 지자체가 내야 합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엔 신천지 교인의 치료비를 국가가 대신 내줘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대구시도 31번 환자 등 신천지 교인 병원비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을지 알아보겠다고 했습니다. ::
뉴스 040914::[경향신문]  ::
뉴스 040914::[경향신문]  ::
뉴스 040914::[앵커] 슈퍼문이 뜬 지난 밤 미국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붉은 조명을 밝히고 있습니다. 전세계 140만 코로나19 환자와 연대한다는 의미입니다. 확진자 40만 명의 미국, 피해는 정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하루 새 사망자 천 9백 명, 가장 많이 나왔는데요. 요며칠 가파른 확산세가 좀 꺾이나 싶더니 다시 악화되는 모습입니다. 코로나19의 또다르 중심 유럽, 확진자 70만 명 넘겼지만 가장 피해가 심한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신규 확진자가 줄고 있습니다. 봉쇄령 완화하자는 움직임과 신중론이 맞서고 있습니다. 이제 세계의 눈은 뒤늦게 긴급사태 선포한 일본을 향해 있습니다. 대응이 너무 늦어 효과가 있겠느냐는 여론에 대도시를 떠나 지방으로 피난 가는 움직임 나타나고, 아베 총리 퇴진 시위까지 열렸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긴급 사태가 선언되는 순간, 도쿄 도심이 야유 소리로 덮힙니다. ["긴급 사태 선언 반대, 아베 (총리는) 물러나라!"] 시민들은 정부가 코로나19 위험성을 은폐해 오다 재난을 자초했다고 성토했습니다. ["집회 참가자 정부가 선두에 서서 이 사회를 하나로 만들 수 있겠습니까? 전혀 자격이 없습니다."] 일본 최대 환락가인 도쿄 가부키초. 긴급 사태 선언 직후 모든 유흥업소가 문을 닫았습니다. ["감염 확대를 부를 우려가 있으니 호객 행위에 속지 말고 바로 집으로 돌아가세요."] 숙식이 가능한 피시방에서 생활하는 이른바 '네트 난민'들도 졸지에 갈 곳 없는 처지가 됐습니다. [네트카페 이용자 : "여기도 문을 닫겠구나 생각했어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어쩔 수 없는 거 아닌가."] 일본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사람 간 접촉을 80%까지 줄이겠다는 구상입니다. 하지만 이동을 제한하면서도 철도와 버스 등 대중교통은 정상 운행하는 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기 휴장에 들어간 놀이공원, '도쿄 디즈니랜드' 주변을 순환하는 열차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승객이라곤 저밖에 없는데 빈 열차는 10여 분마다 정상 운행합니다. 전문가들은 긴급 사태 선언 시기가 너무 늦었고, 그마저도 강제력이 없어 효과는 제한적일 거라고 지적합니다. 실제로 지방의 한 휴양지에는 수도권 번호판을 단 승용차가 몰리는 등 '도쿄 탈출' 움직임도 현실화했습니다. [이케바타/후쿠이현 의사회장 : "이미 2주 전부터 폭발적으로 감염자가 늘고 있어서 확실히 '감염 확대 경계 지역'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오늘(8일)도 하루 최다인 도쿄 144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5천 5백 명을 넘겼습니다. 아베 총리는 긴급 사태 선언 직후 한 방송에 출연해 한국의 자동차 이동형 선별 진료소, '드라이브 스루' 검사 방식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
뉴스 040914::"당 지도부 놀아나지 않을 것으로 믿어..뚜벅뚜벅 앞으로 가겠다"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TV 토론에서 '세월호 텐트'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미래통합당 차명진(경기 부천병) 후보는 8일 "저를 눈엣가시처럼 생각하는 자들이 사실을 제대로 파악도 않고 또다시 '막말 프레임'을 씌워 매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일부에서 제가 임의로 '세월호 ○○○'라는 말을 만들어 내 국민 정서를 해쳤다며 매도하는데, 저는 명백히 기사에서 본 내용을 그대로 인용했을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녹화방송된 OBS 초청 토론회에서 "혹시 ○○○ 사건이라고 아세요? ○○○ 사건"이라며 "2018년 5월에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인터넷 언론)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다. 차 후보는 "뉴스플러스라는 인터넷 언론에 2018년 5월 10일 해당 기사가 떴고, 그 기사는 아직 어떤 법적 제재도 받지 않았고, 삭제되지도 않고 있다"고 했다. 그는 "세월호 사고 때문에 소중한 아이들을 잃은 분들께 제가 과거 한 발언이 상처를 드린 것, 머리 조아려 백번 사죄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세월호 사고를 이용해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 황교안 대표를 주범으로 몰아 권력을 누리려는 자들, 국민의 동병상련 덕분에 국민 세금과 성금을 받아놓고서 스스로 성역시하는, 세월호 텐트 안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벌인 자들, 국민들께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 후보는 "기자들이 선관위 (주관) 토론 내용이 방영되기도 훨씬 전에 어떻게 미리 알았는지, 그 불법 행위를 규명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 지도부가 저의 바른말을 막말로 매도하는 자들의 준동에 놀아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며 "유권자, 국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믿고 뚜벅뚜벅 앞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제명위기 처한 통합당 부천병 차명진 후보 (서울=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은 광화문 세월호 텐트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고 보도한 기사를 TV토론에서 언급한 차명진 후보(경기 부천병)를 제명키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차 후보는 지난 6일 녹화된 OBS의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혹시 ○○○ 사건이라고 아세요? ○○○ 사건"이라며 "2018년 5월에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유세활동 중인 차명진 후보. 2020.4.8 [차명진후보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금지] zjin@yna.co.kr  ::
뉴스 040914::국내외 기관 역성장 전망 잇따라 / 정부 고강도 수출·내수대책 발표 / 효율적 정책, 신속한 집행이 관건  한국경제에 코로나19발 복합불황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어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2.3%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노무라증권(-6.7%), 캐피털이코노믹스(-3.0%) 등 해외 경제분석기관들도 앞다퉈 역성장 전망치를 내놓았다. 이 전망대로 경제가 쪼그라든다면 외환위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문제는 코로나19 경제 충격이 어느 정도인지, 언제까지 이어질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코로나19의 불길이 미국·유럽 등 세계 곳곳으로 번지면서 세계 경제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한경연은 미·중·일 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하면 한국은 0.4∼0.5%포인트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죽하면 미국 경제석학인 애덤 투즈 컬럼비아대 교수가 “우리는 대공황, 세계대전 등 과거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상황으로 진입하고 있다. 지옥문이 열릴지 모른다”고 했겠는가. 외풍에 취약한 한국경제가 성할 리 만무하다. 2월과 3월 하루 평균 수출이 감소세를 이어갔고 지난달 수출단가는 10% 이상 떨어졌다. 2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각각 3.5%, 6% 감소했다. 경영난에 몰린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빚으로 연명하기 시작했다. 은행권의 기업 대출은 지난달 역대 최고치인 18조7000억원이나 불어났고 자영업자 등 개업사업자 대출도 4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다급해진 정부가 어제 4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복합처방전을 내놓았다. 꽉 막힌 수출길을 뚫기 위해 수출 보험과 보증 만기연장에 30조원을 투입하고 수출기업에 1조원의 긴급자금을 수혈한다. 내수 진작을 위해 공공부문의 선결제·선구매와 개인사업자 세 부담 경감 등을 통해 17조7000억원 이상을 지원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과감하고 적극적인 재정 투입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했다. 심각한 것은 정부의 대책이 현장을 겉도는 탁상행정에 그치고 있다는 점이다. 자영업자 자금지원 대책을 내놓은 지 두 달이 흘렀지만 경영안정자금 대출에는 아직도 한 달 넘게 소요된다고 한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는 한 소비 진작 효과도 반감될 수밖에 없다. 효율적 정책 수립과 신속한 집행이 위기 탈출의 출발점이다. 정부가 아무리 돈을 풀어도 소득주도성장, 친노동 등 기존 정책 기조를 고수하는 한 대증요법에 불과하다. 나라 살림은 거덜나고 위기도 다시 도질 게 불 보듯 뻔하다. 지금은 과감한 혁신과 규제 완화로 기업투자를 활성화하고 산업경쟁력을 강화해야 경제를 살릴 수 있다. ::
뉴스 040914::정책·공약 경쟁 없이 여야 꼼수·진영 전쟁 정치 현실 참담하지만 투표 외면해선 안 돼 미래통합당이 어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윤 총장이 김종인 통합당 선대위원장을 ‘돈키호테’에 비유하며 “황교안 애마를 타고 박형준 시종을 앞에 데리고 대통령 탄핵이란 가상 풍차를 향해 장창을 뽑아든 모습”이라고 말한 걸 문제 삼았다. 통합당에선 “그렇다면 2016년엔 김종인 돈키호테, 애마 문재인, 시종 윤호중이냐”고 물었다. 민주당은 거기엔 ‘저질 정치공세’라고 생각할 게 뻔하다. 민주당은 그동안 줄곧 “국민을 지치게 하는 건 코로나 바이러스뿐 아니라 통합당이 내놓고 있는 상식 이하의 ‘막말 바이러스’”라고 통합당을 공격하더니 스스로 막말 전쟁 한복판에 뛰어들었다. 이해찬 대표는 “부산에 올 때마다 왜 이렇게 도시가 초라할까”라고 말해 지역 폄하 논란에 휩싸였다. 당 후보 중엔 “우리가 북한보다 미사일을 더 많이 쐈다”며 그릇된 대북 인식에 입각한, 막말을 넘어선 망언·망발도 있었다. 좀 더 선명한 메시지로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목적이겠지만 정치 혐오만 키우는 잘못된 행태다. 통합당 역시 오십보백보다. 당의 공식 유튜브에선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임기 후 오랫동안 친환경 무상급식을 먹이면 된다. 어느 교도소든 친환경 무상급식이 제공된다”고 비아냥대다가 사과했다.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고 발언하고, 세월호 텐트에서 마치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것처럼 주장한 당의 지역구 출마 후보를 각각 제명했다. 황교안 대표의 ‘n번방 호기심’ 발언 등으로 당 내부에선 설화주의보가 내려졌지만 엄중 경고 하루 만에 실언이 반복되는 등 통제불능 상황이다. 가뜩이나 코로나 사태로 대면·접촉 선거운동이 사라져 어느 때보다 위축된 형태로 치러지는 총선이다. 이럴 때일수록 활발한 정당 정책, 후보 공약 경쟁으로 유권자 마음을 사야겠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혼탁 양상은 심각해지고 선거 고질병인 포퓰리즘 공약에 막말과 꼼수만이 넘친다. 선거 때마다 있어 온 퇴행적 정치 문화의 되풀이다. 지금은 인물과 공약·정책이 사라진 깜깜이 선거, 꼼수 정치로 대충 넘어갈 한가한 상황이 아니다. 불안과 공포 속에 잠 못 자고 생계가 막막하다고 토로하는 목소리가 높다. 네거티브 전략만 앞세운 상대 비방과 막말 전쟁으론 미증유의 위기 속에 빠져든 대한민국을 구하기 어렵다. 중상모략과 무차별 비방, 진영 논리만 앞세운 구태는 오히려 투표 의욕을 꺾고 정치 혐오, 리더십 실종만 부를 뿐이다. 코로나 이후 변화에 대비한 비전 경쟁만이 유일한 선택 기준이 돼야 한다. 선거판이 비정상적일수록 유권자는 더욱 냉철하고 현명해져야 한다. 그나마 내세운 공약과 정책, 무엇보다 후보의 인물 됨됨이를 꼼꼼히 살피는 투표가 답이다. 나라의 미래가 유권자의 밝은 눈에 달려 있다. ::
뉴스 040914::[서울경제]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기존보다 훨씬 심각한 ‘2차 경제쇼크’가 닥쳐올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 감염 추세가 일단 진정되고 있지만 미국·유럽 등 주요국의 경제활동 마비와 글로벌 수요침체로 더 큰 충격파가 휘몰아칠 수 있다. 이미 중국에서는 공장을 재가동했음에도 수출물량 감소로 무역 관련 기업들의 줄도산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아르헨티나가 통화가치 폭락으로 신용등급이 하락하고 12조원이 넘는 국채 상환을 연기하는 등 신흥국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이 고조되는 것도 걱정스럽다.  각국이 대대적인 양적완화에 나서면서 과잉 유동성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미국이 풀린 돈을 회수할 때가 오면 신흥국에서 달러가 대규모로 빠져나가 진짜 위기가 닥쳐올 수도 있다. 게다가 저금리와 과잉 유동성에 길들여진 시장에 거품만 키운다는 지적도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는 자칫 한계기업의 목숨만 연장해 시장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에서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가 과도한 부채와 경쟁력 약화로 장기불황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실물·금융시장을 아우르는 특단의 대책을 주문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정부는 8일 제4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어 내수 및 수출 진작책을 내놓았다. 예상대로 17조7,000억원의 내수보완 방안 등 재정 추가 투입 대책 일색이다. 경제가 초토화 위기에 처했는데 ‘착한 소비’ 같은 미봉책으로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다. 코로나19와의 경제전쟁은 장기전이 불가피하다. 최소한 2년을 내다보며 다양한 시나리오를 상정한 비상 플랜을 만들어 단계별로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 일단 금융 지원 등으로 기업 도산을 막은 뒤 기업 체질을 개선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조조정을 서두르는 등 방파제를 더 높이 쌓을 필요가 있다. 앞으로 닥쳐올 거대한 파고를 넘으려면 투자를 늘리고 일자리를 지키는 친기업정책으로 전환하는 일이 시급하다.  ::
뉴스 040914::최악 여건서 선방한 수출, '위기 방파제' 역할 "한국형 수출 모델 확산" 전략, 방향은 긍정적 갈라파고스 규제 풀어 '코로나 後' 기회잡아야 정부가 ‘코로나 쇼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에 대한 파격적 지원 방안을 내놔 주목을 끈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4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글로벌 공급망 붕괴와 교역 위축으로 타격이 극심한 수출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36조원이 넘는 무역금융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새로운 무역환경에 맞춰 ‘한국형 수출모델’을 확산시키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가겠다”고도 했다. 핵심 기업의 국내 유턴, 투자유치, 글로벌 인수합병(M&A) 활성화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책은 수출기업들의 ‘돈가뭄’을 해소하고 중장기적으로 세계 무역을 선도할 수출전략을 정립한다는 점에서 방향은 제대로 잡았다고 본다.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위기극복의 열쇠가 있다. 지금이 외환위기 때보다 더한 위기라고 하지만 그때와 가장 큰 차이는 수출 덕에 경상수지가 흑자행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부분 국가가 입국제한 등 ‘차단벽’을 치는 바람에 소재·부품 공급망이 막히는 등 수출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데도 반도체 등 수출 확대에 힘입어 지난 3월 경상수지 흑자가 전년 동월 대비 39.9% 늘어난 6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외환보유액(4000억달러), 한·미 통화스와프(600억달러)와 함께 경상수지 흑자까지 더해져 외환시장 안정과 경제주체들의 심리적 불안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에서 위기국면이 아니어도 수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코로나 충격에도 수출이 기업을 살리고,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고, 일자리를 지키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 수출의 재발견이라고 할 만하다. 그런 만큼 ‘코로나 이후’를 바라보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의지와 지혜가 필요하다. 위기 속에 입증된 ‘제조업 강국’의 경쟁력을 십분 살린다면 한국이 국제 무역을 선도하는 국가가 되지 말란 법이 없다. 그러려면 수출기업들의 발목을 잡는 한국만의 ‘갈라파고스 규제’를 혁파할 필요가 있다. 획일적 주 52시간 근무제, 세계 유례가 없는 고용·임금 경직성 등의 ‘족쇄’를 벗겨내야 할 것이다. 사태가 진정돼 수출이 폭증할 경우에도 기업들에 일일이 특별연장근로 허가를 받으라고 할 것인가. 이는 중국에 과도하게 쏠려 있는 공급망 다변화 차원에서도 필수적인 일이다. 미국·유럽 선진국 중에도 마스크를 생산하지 못하는 나라가 수두룩하다는 현실이 이번 사태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필수소재인 필터 수입문제를 풀지 못했다면 한국도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해외로 나간 강소 제조기업들이 다시 돌아오도록 과감한 인센티브 지원과 함께 유턴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도 풀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대로 경쟁국에 비해 코로나19 쇼크를 먼저 겪은 우리나라는 이번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어 전 세계가 경기부양을 본격화할 때 기회도 먼저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 큰 틀은 잘 잡은 만큼 이제는 디테일과 각론에서 수출기업들이 맘껏 뛰게 해줘야 할 것이다. ⓒ 한국경제 &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 040914::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정의당 조명래 대구 북구갑 국회의원 후보. 2020.04.09. (사진=조명래 후보 SNS 캡처)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이은혜 기자 = 대구에서 한 시민이 정의당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원을 폭행하는 등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후 5시40분께 북구 산격동 연암공원 인근에서 선거운동 중이던 정의당 조명래 대구 북구갑 후보 유세 차량에 올라 조 후보를 밀치고 팔로 엑스자를 표시하는 등 40여분간 유세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을 말리던 선거사무원의 뺨을 때리기도 했다.  조 후보 측은 A씨가 자신이 미래통합당 양금희 후보 지지자라고 밝히며 '여기는 박근혜 동네다. 감히 왜 여기서 선거운동이냐'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또 신고를 접수한 인근 지구대가 현장에 늦게 도착하는 등 신속하게 조치하지 않았다며 경찰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성명을 통해 "A씨 당적을 포함해 이 행위의 동기와 배경을 철저히 조사하고 엄벌에 처해야 한다"며 "극렬 지지자의 테러 행위에 대해 양 후보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040914::24시간 환자 상태 살피고 환자배식-병실청소까지 도맡아 방호복 입고 2시간이면 녹초.. 평소보다 2배 많은 인력 필요 적재적소에 경력 간호사 투입하고 평소에 감염병 위기상황 대비를  7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격리병동에서 방호복을 입은 간호사가 복도에서 병실을 살피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7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8층 병동 ‘간호사 스테이션(업무공간)’. 이 병동에 입원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5명의 상태를 살피기 위해 간호사들이 분주히 움직였다. 한 간호사는 환자들이나 격리병실에 들어간 의료진으로부터 걸려오는 전화를 받느라 눈코 뜰 새 없었다.  다른 간호사는 병실을 비추는 폐쇄회로(CC)TV를 지켜보며 환자들에게 이상이 없는지 살폈다. 박복희 국립중앙의료원 간호교육행정팀장은 “밤에는 낙상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간호사들이 24시간 모니터를 확인해야 한다”며 “환자에게 문제가 생기면 병실 복도에서 방호복을 입고 대기하는 간호사에게 연락해 곧바로 조치를 취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코로나19 대응이 해외로부터 찬사를 받은 건 의료진의 헌신이 절대적이었다. 특히 간호사들은 24시간 환자의 상태를 살피고 이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살핀다. 환자 배식, 병실 청소부터 환자 개인물품 전달 같은 사소한 업무까지 도맡고 있다. 그러나 과도한 업무량에 비해 간호 인력이 충분치 않아 현장에서는 ‘간호사가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여전하다. ○ 코로나19로 간호사들 탈진  손을 씻는 간호사들의 간호복이 땀에 젖어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대구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약 두 달이 됐다. 대구경북 지역 간호사들은 계속되는 고강도 노동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경북 코로나19 전담병원에서 일하는 A 간호사는 “몇몇 간호사는 과로로 집중력이 떨어져 자신이 고글을 안 썼다는 사실도 잊은 채 격리병동에 들어갈 뻔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다보니 간호사 대부분이 지쳐 안전이 우려된다”고 했다. 대구 코로나19 전담병원의 B 간호사는 “방호복을 입으면 기본적인 감염 예방은 가능하지만 문제는 장시간 근무에 따른 집중력 저하”라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코로나19 환자를 돌보기 위해선 평소 간호 인력의 2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호복을 입었을 때 노동 강도를 감안하면 2시간 근무, 2시간 휴무가 필요하기 때문. 최연숙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간호부원장은 “방호복을 입으면 2시간 이상 일할 수가 없다. 온 몸이 땀에 젖고 고글 때문에 머리가 눌려 두통에 시달리거나 토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병원 인력난이 심해지자 보건당국은 대한간호협회를 통해 신청을 받아 대구경북 지역에 간호사들을 파견했다. 6일 기준 대구경북 지역에 파견된 간호사 수는 916명에 이른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파견인력을 기존 병원 간호사만큼 활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간호사의 숙련도가 모두 다르고, 파견된 병원의 시스템을 충분히 숙지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다. 신용분 경상북도간호사회장은 “중환자가 많은 병원에는 중환자실 경력이 있는 간호사를 보내는 등 경력에 따라 적재적소에 인력이 투입돼야 한다”며 “코로나19 상황이 급박하다보니 이런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 감염병 대비 전문인력 갖춰야 전문가들은 병원들이 평소 법정 간호사 기준에 따라 인력을 확보하고 있었다면 현재와 같은 인력난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서순림 경북대 간호대 명예교수는 “대형병원을 제외하고는 법정 간호사 인력기준을 준수하는 병원이 거의 없다”며 “병원들이 간호사 인력기준을 준수하도록 정부가 처벌규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향후 재발할 수 있는 감염병 재난 상황을 대비해 인력과 시설을 확충하는 것도 중요하다. 서 교수는 “감염병 전문병원을 운영하고 감염병 상황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간호사 인력을 평소 양성해야 위기상황에서 더 많은 환자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부원장도 “평상시에 감염병 상황 대비 훈련이 돼야 간호사들이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환자 치료에 전념할 수 있다”고 했다. 위은지 wizi@donga.com·이소정 기자 ::
뉴스 040914::지역주의-진영논리-비방전 또 반복 이번엔 한술 더 떠 선거법 악용까지 참담하지만.. 투표권 포기 말아야  이현우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모든 선거는 역대 선거와의 유사성과 함께 특정 선거만의 고유성을 갖는다. 이번 선거도 마찬가지다. 지역주의의 영향은 여전히 강력하고 진보와 보수 진영의 대립각은 더욱 첨예화되고 있다. 거대 정당들은 총선을 앞두고 현역 물갈이를 통한 세대교체를 약속했지만 공천 결과를 보면 여전히 기성 정치인들이 지배하고 있다. 상향식 공천 비율도 이전과 별반 다르지 않고, 인재 영입은 가십성 이벤트에 지나지 않는다. 이전 선거와 판박이다. 이번 총선에서도 ‘닥치고 선거 승리’가 유일무이한 목표다.  총선 유세도 과거와 달라진 것이 없다. 선거운동은 지난 4년 동안 정당들의 활동 업적을 홍보하고 향후 비전을 제시하면서 지지를 호소하는 과정이어야 한다. 그런데 거대 양당은 상대 정당을 몹쓸 정치라고 비난하면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상대 정당 비난에 주력한 나머지 정작 자기 정당 홍보에는 소홀하다. 그러다 보니 이전 선거와 마찬가지로 대통령이 소환된다.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다수당이 되어야 한다는 여당이나 대통령이 모든 것을 망쳐버렸다는 야당이나 본인들은 정치권의 조연에 지나지 않음을 자인하는 꼴이다. 대통령제에서 의회는 입법권뿐만 아니라 행정부 감시 권한이 있음을 망각하고 있다. 평상시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해야 한다고 입을 모아 외쳐왔지만 총선에선 여전히 대통령이 중심에 서 있다. 21대 국회에서도 행정부를 무조건 감싸는 여당과 반대에 골몰하는 야당의 전통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이번 선거구도가 지난 선거들과 다른 것도 있다. 불행히도 더 나쁜 것뿐이다. 입법 취지를 무시한 선거법 악용이 첫 번째다. 준연동형을 포함한 개정선거법으로 치러지는 작금의 선거판은 점입가경이다. 비례대표제 후보토론회에 거대 양당이 참석하지 못하는 것은 가히 기형적 선거의 백미라 하겠다. 47석이나 걸린 토론회지만 정작 더불어민주당이나 미래통합당 후보는 없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의석을 더 늘리겠다는 선거공학적 계산에 따라 거대 양당이 모두 비례후보를 공천하지 않음으로써 벌어진 어처구니없는 희극적 사태다. 이번 총선의 또 다른 특성은 진영논리의 절대적 지배다. 이전에는 진보와 보수의 결을 가르는 차이는 대북정책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무조건 편들어야 하는 내 편과 어떤 경우에도 밉상인 상대가 있을 뿐이다. 더욱이 한국사회라는 공동체 구성원들이 공유해 왔던 도덕적 가치 기반은 붕괴되고 자기합리화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다른 세력과의 타협과 합의는 잊혀진 지 오래다. 심지어 여야 모두 내부의 건전한 비판을 수용하지 못하면서 집단 내 다양성은 사라지고 무조건적 단결과 충성이 미덕처럼 됐다. 지난주 갤럽조사를 보면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의 58%가 그 이유로 코로나19에 대한 적절한 대처를 꼽았다. 반면 부정평가를 한 응답자 중 33%는 코로나19에 대한 대처 미흡이 부정평가의 원인이라 답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소득 하위 70%까지 지급하겠다는 정부 방침에는 민주당 지지자 84%가 동의했지만 통합당 지지자 중에는 33%만이 동의했다. 문제는 중대 현안에 대한 인식 격차가 신념에 따른 것이 아니라 진영 갈등의 결과라는 점이다. 양 진영의 목소리가 크다 보니 중도층 가운데 정치 혐오와 냉소적 태도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선거일 일주일 이내에 투표 결정을 한다는 유권자가 47.4%에 달한다는 보도가 있다(동아일보 4월 7일자). 절반에 육박하는 유권자들이 투표 선택을 망설이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찍어주고 싶은 정당이나 후보가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덜 거슬리는 후보와 정당을 택하는 의사결정 과정을 거치다 보니 투표 결정이 늦어지게 된다. 선거운동 막바지까지 선택을 주저하는 두 번째 이유는 업적이라고 딱히 내세울 것이 없는 정당이 많다 보니 2주짜리 선거운동이라도 보고 판단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유권자는 고통스럽고, 망설이는 유권자가 많을수록 투표율은 낮아지게 마련이다. 이번 선거를 외면하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같다. 기권해도 코로나19라는 그럴싸한 핑곗거리가 있지 않나. 그런데 다음 사실이 투표장으로 향하게 만든다. 20대 총선에서 1000표 이하로 당선자가 갈린 선거가 무려 12곳에 이르며, 3% 이하 득표 차로 당선자가 결정된 선거구가 거의 40곳에 이른다. 선거 전문가들 사이에는 ‘눈 쌓인 나뭇가지를 부러뜨리는 것은 마지막 하나의 눈송이’라는 격언이 있다. 어쩌면 내 한 표가 마지막 눈송이가 될 수도 있다. 이번 금요일과 토요일이 사전투표 날이다. 기권은 침묵과 다르지 않다.  이현우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뉴스 040914::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나라에 대해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사증 면제와 무사증 입국을 중단하겠다고 어제 발표했다. 현재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는 나라는 148개국인데 이 중 무비자 입국 국가가 호주와 캐나다를 포함해 33개국, 비자면제 협정 체결국이 태국 프랑스 러시아 등 54개국이다. 총 87개국이 한시적 입국 제한 대상국이 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발원지인 중국발 입국 금지를 강하게 요구해왔다. 유럽과 미국의 감염 상황이 급속히 악화된 후로는 “개학 전까지만이라도 국경을 닫자”는 의료계의 호소가 이어졌다.  한때 180개가 넘는 나라가 한국에 대해 빗장을 걸어 잠갔음에도 ‘개방’ 원칙을 고수하던 정부가 ‘봉쇄’로 방향을 전환한 것은 해외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데다 국경을 계속 열어놓는 바람에 발생하는 막대한 진단비와 행정 부담을 더 이상 감내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어제도 신규 환자 53명 가운데 해외 유입 환자가 24명이었다. 1일부터 하루 5000명이 넘는 모든 입국자들의 2주간 자가 격리를 의무화함에 따라 정부가 관리해야 할 격리자는 곧 9만 명을 넘어설 수 있으며 이 중 약 30%가 외국인이다.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을 면키 어렵지만 이제라도 외국인 입국을 막기로 한 것은 과부하 상태인 보건 의료 역량을 감안하면 적절한 조치다. 어제 중국의 발원지인 우한(武漢) 봉쇄령이 76일 만에 해제돼 중국 내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중국은 며칠째 신규 환자가 두 자릿수라고 발표하지만 국제사회는 중국 정부의 통계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중국은 원래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나라가 아니어서 이번 조치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중국발 감염 위험에 대한 대응 수위는 강화되는 게 없는 것이다. 중국은 31개 성·시·자치구 중 28곳이 비자 효력을 정지하거나 자가 격리를 의무화하고 있어 사실상 한국인 입국을 막고 있다. 실질적인 상호주의에 입각해 비자 심사 단계에서 방역 안전성을 엄밀히 평가하는 등 적극적 조치로 중국발 감염 위험을 차단해야 한다. ::
뉴스 040914::정부 "우리 국민 입국금지 나라, 무비자입국·사증면제 잠정 정지"  일각 "총선 1주전.. 정치적 목적"  코로나 확진자 가장 많은 美와 진원지인 中은 포함 안해 논란 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우리 국민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나라에 대해 사증(비자) 면제와 무사증 입국을 잠정 정지하고 불요불급한 목적의 외국인 입국 제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말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의) 초기라면 몰라도 지금 상황에서는 문을 닫는 게 의미 없다"고 했는데, 이제야 입국 금지 기조로 돌아선 셈이다. 현재 협정에 따른 비자 면제 국가 69국과 협정 없이 무사증 입국이 가능한 국가는 47국이다. 이 116국 가운데 한국인 입국을 금지한 국가를 대상으로 비자 없는 입국을 금지하겠다는 것이다.  러시아서 발 묶였던 주재원·유학생 261명 귀국 - 러시아에서 출발한 특별기를 타고 온 한 어린이가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이날 특별기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러시아 정부가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전면 중단해 발이 묶였던 한국 기업 주재원 가족과 유학생 등 261명이 탑승했다. 이들은 입국 후 14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합뉴스  하지만 정부의 이번 조치를 두고 실효성 논란이 나오고 있다. 7일 입국 통계만 봐도 최근 입국 외국인은 미국과 중국 국적자가 가장 많은데 이 국가들은 '사증 면제 및 무사증 입국 정지' 조치엔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은 지난달 신규 비자 발급은 잠정 중단했지만, 기존 비자의 효력은 유지해 한국 국적자의 미국 입국은 금지하지 않고 있다. 정작 코로나 진원지인 중국은 애당초 무비자 입국이 안 됐던 만큼 이번 조치와는 무관하다. 중국은 지난달 28일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입국을 금지했다. 또 이번 입국 제한 대상이 코로나 고위험국가가 아니라 '우리 국민 입국을 금지하는 나라'라는 점에서 방역 확산 방지책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 확진자(39만명)가 가장 많은 미국은 대상이 아니다. 전문가들 "하루 120여명 막는 것의 실효성도 의문" 지적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월 28일 "초기라면 몰라도 지금 상황에서는 그 조치가 실효적이지 않은 것 같다"고 했었다. 우리 정부가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1월 20일부터 80일간 중국 후베이성을 뺀 모든 지역에 대해 문을 열어두는 동안 한국발 입국을 금지·제한하는 국가가 181국까지 늘었다. 148국이 한국발 입국을 금지하고 있고 33국이 사증 발급을 중단하는 등의 방식이다. 정 총리는 이날 또 '불요불급한 목적의 외국인 입국 제한을 확대하겠다'고 명시했다. 하지만 관광, 출장 목적의 90일 이내 단기체류 외국인 입국자는 하루 120~130명에 불과해 방역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재욱 고려대 예방의학 교수는 "방역적인 판단보다는 방역 실책이란 비판을 피하기 위해 총선을 앞두고 내린 정무적인 판단으로 보인다"고 했다. 마상혁 창원파티마병원 교수는 "입국 금지를 안 하다가 슬금슬금 검역을 강화하더니 이제 와서 입국 제한 강화를 들고 나와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고 했다. 1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의 자가 격리가 의무화되면서 7일 자가 격리자는 4만9064명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달 31일(2만780명)의 2.4배가 됐다. 정부는 자가 격리자가 9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머무를 곳이 없는 단기체류자들의 시설격리 역량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첫 사망자 나온 지 48일 만에 사망자 204명 … 서울서 2명 숨져 이날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국내 사망자는 204명이 됐다. 지난 2월 20일 첫 사망자가 나온 지 48일 만에 200명을 넘어섰다. 전날 구로구 콜센터 직원의 남편인 서울 마포구 거주 44세 남성이 사망해 서울 첫 사망자가 됐고, 서울의 91세 남성이 입원 치료 중 숨졌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 사망률은 1.96%가 됐다. 80세 이상 사망률은 20%를 넘어섰다. 사망자 200명 넘어… 서울서 2명 이날 국내 확진자는 1만384명으로 전날 대비 53명 늘었다. 6·7일 이틀 연속으로 47명씩 늘어나 정부의 목표 수준인 50명 이하를 유지했지만 이날 확진자가 다시 50명대로 올라섰다. 전날 14명 늘어난 수도권 신규 확진자수가 21명으로 늘어난 영향이 컸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수도권에서의 폭발적인 코로나 감염자 발생이 가장 우려된다"고 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소위 '제2차 파도(wave)'가 올 수 있다는 가정을 전제로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
뉴스 040914::[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 형벌 면제 훔친 렌터카로 뺑소니 사망사고 "13세라도 처벌" 靑청원 90만명 잘못 알면서도 어린 나이 악용  "촉법인데 보호처분 받게 되나" 인터넷 게시판 질문 글 수천건 "나는 촉법소년이니까 걸려도 문제가 없다." 8일 오후 익명 채팅 앱 '디스코드'에 개설된 '○○넷, 19금방 야짤, 야동'이란 제목의 대화방에서 한 참여자가 이렇게 말했다. 대화방 참여자들은 최근 '박사방' 'n번방' 사건으로 논란이 된 성(性) 착취 영상물을 거리낌 없이 주고받았다. '촉법소년(觸法少年)'은 만 10세 이상~만 14세 미만인 형사 미성년자를 뜻한다. 아무리 큰 범죄를 저질러도 교도소 대신 소년원에서 최장 2년만 지내다 나오면 되고, 그에 따른 전과 기록도 남지 않는다. 그런 사실을 채팅방의 소년 스스로가 너무나 잘 알고 활용하는 것이다. 디스코드에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공유방을 직접 운영한 혐의로 7일 검거된 A군도 만 12세 촉법소년이었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그런 짓을 했다. 최근 '유사 n번방' 운영 사건, 훔친 차량을 운전하다 대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렌터카 뺑소니' 사건 등 흉악 범죄를 저지른 이들이 연이어 형사 처벌을 면하는 나이대로 확인되면서, 촉법소년 제도 논란에 불이 붙고 있다. 경찰청 등에 따르면 2018년 범죄를 저질러 검거된 촉법소년은 7364명으로, 2015년(6551명)에 비해 12.4% 늘었다. 형법(刑法)은 '만 14세 미만 미성년자는 육체적·정신적으로 미성숙하기 때문에, 사물의 변별 능력과 그 변별에 따른 행동 통제 능력이 없다'는 취지에서 촉법소년 제도를 규정하고 있다. 문제는 촉법소년 범죄자 다수가 잘못인 줄 알면서 나이를 악용한다는 점이다. 인터넷에는 범죄를 저지른 촉법소년이 자신의 정확한 나이를 알려주며 처벌 수위를 묻는 게시물이 수천 건 올라와 있다. 예컨대 자신을 만 13세로 소개한 한 작성자는 지난달 5일 온라인 카페에 "또래 여학생에게 성범죄를 저질렀다"며 "부모의 보호가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이고 촉법소년인데 처벌 수위가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다. '변별력이 없는' 게 아니라 '변별력이 너무 뛰어난' 셈이다. 서울시내 한 중학교 1학년 남녀 학생 8명은 렌터카를 훔쳐 타고 다니다가 지난달 23일 사고를 냈지만 풀려났고 25일 같은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촉법소년은 구속도 안 되고, 유치장에 넣어 둘 수도 없어 풀어줄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로부터 나흘 만에 이들 중 일부가 훔친 차로 사람을 치어 죽였다. 이른바 '렌터카 뺑소니' 사건이었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잘못인 줄 알면서도 나이를 악용하는 상황이 잇따라 생기는데, 획일적으로 특정 연령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 게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범행은 갈수록 흉포·잔혹화한다. 이런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촉법소년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2일 올라온 '렌터카 사망 사고를 낸 10대를 엄중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일주일도 안 돼 89만7000여 명이 서명했다. 작년 9월 경기도 수원시 한 노래방에서 발생한 '수원 노래방 집단 폭행' 사건 당시, 여중생 B(13)양 등 가해자 7명은 여자 초등학생 C(12)양의 얼굴이 피로 뒤덮일 때까지 때린 뒤 이를 영상으로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이때도 20만명 이상이 '엄벌해달라'는 청원에 서명했다. 이런 기류 속에서 교육부는 올해 1월 촉법소년 연령을 만 13세로 낮추는 방안을 내놨고, 현재 국회 계류 중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무조건 촉법소년 연령을 낮추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영국은 10세 이상~18세 미만이 범죄를 저지르면, 죄질에 따라 성인에 해당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스위스에서도 사안에 따라 전문가들이 인지 능력을 판단한 후, 처벌 여부를 정한다. 승재현 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범죄에 따라 형법과 소년법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촉법소년(觸法少年) 만 10세 이상~14세 미만이면서 범죄를 저지른 미성년자를 말한다. 범법 행위를 저질렀으나 형사책임 능력이 없기 때문에 형벌을 받지 않는다. 대신 사회봉사, 소년원 송치 등 보호 처분을 받는다. 전과(前科) 기록도 남지 않는다. 10세 미만은 ‘범법소년’으로 따로 분류해 보호 처분도 면제된다. ::
뉴스 040914::검·경 "주가조작 연루 사실무근, 뉴스타파가 보고서 오독해 오보" '윤석열 검찰총장 아내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한 수사 보고서를 인터넷 매체 '뉴스타파' 측에 넘긴 경찰관에 대해 경찰이 정식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조선DB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은 2013년 작성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내부 수사 보고서를 뉴스타파 측에 넘긴 경찰관 A씨에 대해, 최근 내부 감찰을 진행했다. 감찰담당관실에 따르면 해당 보고서는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가 작성했지만, 다른 부서 소속이던 A씨가 입수해 뉴스타파 측에 유출했다. 경찰은 감찰만으로는 A씨의 뉴스타파 기자 접촉 경로와 유출 경위 및 범위, 대가성 여부 등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판단, 지난달 말 수사 의뢰를 요청했다. 사건은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맡기로 했다. 앞서 지난 2월 17일 뉴스타파가 해당 보고서를 인용해 "김건희씨가 2010 ~2011년 일어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돼 있다"는 내용으로 보도했다. 당시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보도 직후 "김씨는 내사 대상자가 아니었다"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검찰도 "이미 2017년 인사청문회에서 해당 사안에 대한 소명을 마쳤고, 2018년에도 한 차례 보도됐지만 김씨와는 상관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뉴스타파가 보고서 내용을 오독해 오보를 낸 것으로 본다. 유출된 해당 보고서에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중략) … 모터스 주주인 김건희를 강남구 학동사거리 근처에서 이모씨에게 소개하고 주식을 일임하면서 신한증권 계좌 10억원으로 도이치 주식을 매수하게 했음'이라고 쓰여 있다. 문장이 복잡하긴 하지만, 경찰은 이 문장이 '주식과 계좌를 이씨에게 맡긴 주체는 권오수 회장'이란 의미로 작성됐다고 파악했다. 하지만 뉴스타파는 보도에서 이 문장을 언급하며 '김건희씨는 보유하고 있던 도이치모터스 주식과 10억원이 들어 있는 신한증권 계좌를 이씨에게 맡겼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은 이 보도 등을 토대로 지난 7일 김씨를 주가조작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뉴스타파가 의도적으로 자의적 해석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
뉴스 040914::경기도 남양주시는 1인당 10만원의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는 별도로 경기도 각 시군 차원에서 또 지원금을 지급하려는 움직임에 마지막까지 반대했다. 시장은 "시민을 위한 올바른 결정이 무엇인지 보름 동안 고민을 거듭했다"며 "재정 여건 때문에 하고 싶어도 못한다"고 했다. 그 시장이 8일 "도시 발전 관련 사업을 축소·연기해서 800억원을 마련했다"면서 하위 80%에게 15만~105만원을 주겠다고 발표했다. 지역민들의 반발에 백기를 든 것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 31개 시군 모두 중앙정부, 경기도가 각각 주는 재난 지원금 외에 지자체 차원의 지원금을 별도로 지급한다. 당초 남양주 외의 몇몇 시군도 이런 중복 지원에 부정적이었다. 무엇보다 줄 돈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경기도 차원 지원 대상에서 빼겠다는 도지사의 위협과 "우리는 왜 안 주냐"라는 여론 압박이 쏟아지자 모조리 백기 투항했다. 대부분 재정 자립도가 30% 수준에 불과한 가난한 자치단체들이다. 나눠줄 돈이 없자 비상 상황에 대비해 쌓아둔 각종 기금을 헐고, 그것으로도 부족해 기존 사업 예산을 삭감하는 등의 방식으로 탈탈 털어 현금을 마련했다. 표만 바라보는 정치인이 '공짜 바이러스'를 뿌리고 여기에 감염된 지역민들이 집단 압력을 가하는 현금 포퓰리즘의 광풍 앞에서 어떤 지자체장도 버텨낼 재간이 없었다. 1년 전 전국 226개 기초 자치단체장들이 모여 무분별한 현금 살포 경쟁을 자제하자며 '자정 결의'까지 했지만 한번 발동 걸린 포퓰리즘 정책엔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았다. 포퓰리즘은 이렇게 무서운 것이다. 중앙정부는 말리기는커녕 지자체의 현금 뿌리기를 부채질했다. 지자체 재난 비상금을 전용할 수 있게 해 이 돈이 대부분 바닥났다. 앞으로 코로나 2차 파도가 오거나 홍수·지진·화재 등 대형 재해가 발생하면 무슨 돈으로 대응할 건가. 포퓰리즘의 폭주를 막을 최후의 보루는 성숙한 시민의식뿐이다. 2016년 스위스는 전 국민에게 약 300만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자는 제안을 국민투표에 부쳤으나 77%가 반대해 부결됐다. 노르웨이는 북해 유전 덕에 쌓은 국부펀드가 1조달러에 이르지만 미래 세대를 위해 원금을 손대선 안 된다는 원칙을 20년 이상 지키고 있다. 반면 같은 성격의 국부펀드를 보유한 베네수엘라는 정부가 현금 복지에 마구 전용한 탓에 10년 만에 모두 탕진했다. 선거는 나라를 흥하게도 할 수 있고 망하게도 할 수 있다. 모든 것은 유권자의 결정에 달려 있다. ::
뉴스 040914::금융시장에 '회색 코뿔소'라는 용어가 있다. 회색 코뿔소는 갑자기 발생한 것이 아니어서 계속 경고는 나오지만, 대부분의 시장 참여자가 무시하는 위험요인을 뜻한다. 파티장 한구석에 회색 코뿔소가 있지만, 사람들은 "저 코뿔소는 날뛰지 않아. 무시해도 괜찮아"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다가 회색 코뿔소가 날뛰기 시작하면 파티는 파국으로 치닫는다. 코뿔소가 달려오면 투자자들은 몸이 얼어붙어 제때 마땅한 조치도 취하지 못한다. 전혀 예상치 못한 위험을 뜻하는 ‘블랙스완’의 대비 개념으로 2013년 만들어진 용어다. 금융당국이 여러 번에 걸쳐 과도하다고 지적했던 100조원이 넘는 주가연계증권(ELS)이 이번 코로나 사태로 회색 코뿔소였음이 드러났다. 모든 전문가가 너무 많다고 지적했지만, 증권사는 괜찮다고 항변해왔다. "기초자산이 가입시점보다 반토막 나지 않으면 손실이 발생하지 않으니 투자자들에게도 좋다"는 말로 은근슬쩍 넘어가기 일쑤였다.  그러나 ELS가 이번 코로나19 사태 때 일으킨 혼란은 우려했던 것 이상이었다. 해외 선물거래소들은 기초자산 가격이 떨어지자 국내 증권사에 추가 증거금 납부를 요청했고, 이 규모가 조(兆)단위에 이르다 보니 증권사들은 허겁지겁 여신전문금융회사채를 팔아대고 기업어음(CP)을 찍었다. CP 91물 금리가 동일 신용등급 회사채 3년물 금리를 뛰어넘는 이상 현상이 나타나고, 이로 인해 유동성 경색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4월 회사채 위기설까지 나왔다. 환율은 또 어땠나. 증거금 납부를 위해 한꺼번에 환전하다 보니 원화값이 추락했다. 가뜩이나 금융위기는 설(說) 자체만으로도 환율 급등 요인인데, 증권사들 때문에 그 폭이 더 커졌다. 다행히 최근 환율은 진정됐지만 외화부채가 많은 기업은 조마조마한 3월을 보내야 했다. 증권사들은 사고를 친 후 기획재정부에 SOS를 쳤음에도, 또다시 ELS를 대규모로 발행하고 있다. 1분기 ELS·DLS 발행 규모는 약 29조원이다. 예년에 비하면 많이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조기상환이 잘 되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꽤 많이 찍어낸 수준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지수 변동성이 커지면서 ELS 목표 수익률이 연 10% 이상으로 치솟으면서 경쟁률이 3~4대 1에 이르는 상품도 자주 나타나고 있다. 금융회사가 제일 조심해야 하는 것 중 하나는 쏠림 현상이다. 100조원이 넘는 ELS는 분명 과도했다. 금융시장에 큰 불안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이번에 눈으로 확인했다. 최근 개인 투자자가 계속 늘고 있으니, 이들을 간접투자시장으로 이끌기 위한 매력적인 상품을 더 발굴해야 한다.  헤지(hedge) 능력도 더 키워야 할 것 같다. ELS는 증권사 입장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원이 되어야 한다. 지수가 밀린다는 이유로 큰 손실을 기록하면, 고이율로 돈을 빌려서 해외 주식 선물에 투자한 것과 무엇이 다른가.  증권사들의 이번 1분기 실적은 ELS 헤지를 얼마나 잘했느냐에 따라 갈릴 것이라고 한다. 증권사들도 이제 3조~8조원의 자본금을 갖춘 대형 금융회사가 됐다. 고객은 물론 금융시장 참여자들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좀 더 든든하게 운영되는 대형 증권사를 보고 싶다. ::
뉴스 04091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5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방역 당국이 제시한 생활방역 전환 기준의 하나인 ‘일평균 신규 확진자 50명 이하’에 근접하는 듯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건 다행이다. 그러나 결코 안심할 수 없다. 지난 2월 중순 5일간 신규 확진자가 없다고 방심했다가 방역망 밖에서 나온 29번 환자를 신호탄으로 확진자가 급증했던 일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환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는 건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서울 강남 대형 유흥주점의 종업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노량진 공무원 입시학원에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드러나 집단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주말 인구 이동량이 확진자 폭발 이전으로 돌아가는 등 긴장감이 풀리는 모습이 나타났는데 다시 방역의 고삐를 바짝 조일 필요가 있다. 정부가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나라에 대해 사증면제와 무사증입국을 잠정 정지하기로 한 것은 바람직하다. 입국자 가운데 외국인 비율이 10% 정도지만 감염자 해외 유입 문을 조금이나마 좁힐 수 있고 치료와 자가격리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정부가 전국의 학원 및 교습소에 대해 운영 중단을 권고하고 서울시가 룸살롱, 클럽 등 영업 중인 422개 유흥업소에 대해 오는 19일까지 사실상의 영업금지 명령을 내린 것도 시의적절한 조치다. 업소들은 영업 차질이 불가피하지만 조치에 적극 협조하길 바란다. 학원의 경우 영업을 하겠다면 최소한 마스크 착용, 사람 간 거리 유지, 출입자 명단 작성 등 방역 지침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 방역 당국은 현장 점검을 강화해 지침을 어기는 학원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명령, 고발 등 강력 대응해야 할 것이다. ::
뉴스 040914:: [인터풋볼] 조정현 기자= 손흥민이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한 2019-20 시즌 토트넘 최우수 선수에 등극했다. 손흥민은 팀내 공격포인트와 찬스 창출 부분에서 1위를 기록했다. `스카이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각 구단 별 시즌 MVP를 선정했다. 1위 리버풀은 반 다이크, 2위 맨체스터 시티는 데 브라위너가 올랐고, 토트넘은 손흥민이 뽑혔다. 손흥민이 토트넘 MVP로 선정된 이유에 대해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 경기 중 3분의 2만 치르고도 16골에 관여했다"면서 "2월 애스턴빌라와의 경기에서 리그 9호골이자 5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빌라전에서 손흥민은 오른팔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고도 풀타임을 소화했고, 경기 막판 극장골을 넣으며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빠진 이후 3경기에서 승점 1점을 가져오는데 그쳤다"고 짚었다. 빌라전을 마친 뒤 손흥민은 한국으로 돌아와 수술을 받았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은 공격포인트 16개와 어시스트 7개로 각각 팀내 1위에 올랐다. 30번의 기회 창출, 93회의 드리블 역시 팀내 1위였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된 가운데 손흥민은 자택에서 자가격리하며 기초군사훈련 일정을 기다리고 있다. ::
뉴스 040914::강남 업소에서 흥청대다 확진, 집단감염 위험  국민 고통과 정부 권고 무시, 일벌백계 당연 일상 복귀 위한 고통 감내 의지 흔들리면 안 돼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입국금지조치 강화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서울 강남의 한 대형 룸살롱에서 여성 종업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체 종업원만 100명이 넘고 손님 종업원 등 자가격리자만 116명에 달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높다. 전 국민이 방역 전선 사수를 위해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라 격한 공분을 사기에 충분한 사안이다.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협한 만큼 해당 업소와 이용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법적 조치, 업소 이용자들의 조사 협조는 필수적이다. 대형 유흥업소에서의 확진자 발생은 충분히 사전 예방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국민들을 허탈하게 한다. 정부가 지난달 말부터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하며 감염병 확산의 거점이 될 수 있는 종교ㆍ유흥시설의 운영 중단을 강력히 권고했는데도 이를 무시했다가 벌어진 일이기 때문이다. 밀폐된 실내 공간에서 손님과 여성 종업원이 붙어 앉아 음주가무를 하는 이런 업소에서는 환자가 발생하면 빠른 속도로 확산될 수밖에 없다. 서울시가 지난달말부터 유흥주점, 클럽, 콜라텍 등 2,146개 업소를 현장 점검한 결과, 20%가량인 422개 업소가 휴업 권고를 외면한 채 영업을 계속했다고 한다. 대표적 유흥가인 강남의 대형 룸살롱 등에는 최근까지 하루 300~400명의 손님이 몰리는 등 불야성을 이뤘다고 한다. 특히 이들 업소는 연예인, 운동선수, 고소득 전문직 등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비상 시기에 국민들의 희생과 고통은 아랑곳없이 향락을 즐긴 이들의 무신경함은 기가 막힌다. 이에 서울시는 8일 영업 중인 유흥업소 422곳에 대해 19일까지 집합금지 명령, 즉 사실상의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 뒤늦었지만 당연한 조치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이들 업소들은 업주들끼리 단속 정보를 공유하는 등 비밀리에 운영될 가능성도 있다고 하니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관리 감독이 이뤄져야 한다.  정부는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를 전체의 3~5% 수준으로 낮추고 하루 신규 확진자를 50명 이내로 유지하면 국내 의료체계가 코로나19 사태를 충분히 감당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조금만 더 고삐를 죄면 일상으로의 복귀도 멀지 않다는 의미다. 정부가 이날 경제적 후폭풍이 예상됨에도 우리 국민의 입국을 금지한 국가에 대해 사증면제와 무사증입국을 잠정 중단키로 하는 등 사실상 준(準) 국경봉쇄를 단행한 것도 일상 복귀를 앞당기기 위해선 쓸 수 있는 카드를 다 쓰겠다는 의미다. 작은 감염의 불씨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정부와 국민들의 의지와 인내심이 흔들려선 안 된다. ::
뉴스 040914::검찰, 두 번 걸쳐 경찰에 보완 수사 지시 기소-불기소 판단 보류하는 '사안 송치'도 거론 경찰 내부서도 '기소의견' 부담 알려져 검경 수사권 조정 속 경찰 수사력 가늠자 될 듯  가수 김건모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가수 김건모(52)씨의 성폭행 혐의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하는 과정에서 검찰이 혐의 입증이 부실하다는 이유로 수차례 반려하고 보완 지시를 내렸음에도 이를 강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경찰 수사팀 내부에서도 기소의견 송치가 어렵다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상부의 최종 판단에 따라 이를 검찰에 관철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향후 재수사를 통해 경찰의 기소의견을 뒤집을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레 나온다.  ◇검찰 수차례 "보완" 지시…'사안송치'까지 거론 9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은 김씨의 성폭행 혐의를 수사한 서울 강남경찰서가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하려 하자 두차례에 걸쳐 반려했다. 강남서는 사건이 오래 돼 뚜렷한 물증이 없는 상태에서도 피해자 진술의 일관성이 있다는 이유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하려 했다. 하지만 기록을 검토한 검찰이 "혐의 입증을 위한 증거가 부족하다"며 두차례나 보완 수사를 지시하며 돌려보낸 것이다. 두 차례 검찰의 반려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세 번째에도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하겠다며 찾아갔고, 검찰은 마지못해 서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치 당일에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검찰의 의견이 있었지만, 사건 기록을 들고 직접 방문한 수사 담당 경찰의 강력한 피력으로 결국 기소의견 송치가 결정됐다고 한다. 검찰 관계자는 "증거 수집을 보강할 필요가 있고, 혐의 유무에 대해서도 다시 판단하라는 취지에서 여러번 재지휘를 했던 것"이라며 "경찰이 마지막에 송치를 하려 했을 때는 관례상 3번씩 재지휘하는 경우가 드물어 사건을 일단 넘겨 받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검찰은 사건을 여러번 되돌려보내는 과정에서 기소나 불기소 의견을 달지 말고 사건을 넘기는 '사안송치'까지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안송치는 이례적인 경우로, 검찰이 현장에서 실제 수사를 진행한 경찰의 판단 자체가 불필요하다고 본 셈이다. 이에 대해 강남서 관계자는 "여러번 보완 수사 지휘가 내려온 것은 맞다"면서도 "(경찰) 나름대로 수사를 통해 확보한 증거 등을 토대로 기소의견을 달았고 문제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공 넘겨받은 검찰, 결론 뒤집나…경찰 수사력 시험대 일각에서는 김씨를 둘러싼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경찰이 무리하게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판단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경찰 수사팀 내부에서도 기소의견으로 밀어붙이는데 일부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검찰이 재수사를 통해 경찰의 기소의견을 뒤집을 가능성도 있다.  만일 검찰이 경찰과 달리 증거 부족으로 김씨의 혐의를 입증하기 어렵다고 결론 내릴 경우 파장이 클 전망이다. 수사권 조정으로 책임 수사를 강조한 경찰로서는 '여론을 의식한 무리한 판단'이었다는 비판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김씨가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A씨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 사건의 결론도 향후 눈여겨볼 대목이다. 강남서는 김씨의 성폭행 혐의 수사가 끝나자마자 A씨의 명예훼손 등 혐의 수사에 착수했다. '선(先) 성폭행, 후(後) 명예훼손·무고 수사'를 진행하는 성범죄 사건 매뉴얼에 따른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성폭행 혐의와는 별도로 명예훼손 혐의 성립 요건 등을 따져 절차대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의혹 제기 이후 김씨를 강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이에 김씨 소속사 건음기획은 성폭행 의혹이 사실 무근이라며 A씨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검찰은 해당 사건을 여성아동범죄조사부(유현정 부장검사)에 배당하고, 강남경찰서에서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14일 A씨를 먼저 불러 조사하고 다음달 8일 김씨의 차량을 압수수색했다. 이후 김씨는 같은달 15일 강남서에 출석해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김씨 주변인 등 참고인 보강 수사를 거쳐, 2개월이 더 지난 지난달 25일 김씨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CBS노컷뉴스 김태헌·윤준호·정석호 기자] siam@cbs.co.kr ::
뉴스 040914:: 정치를 마뜩잖게 바라보는 국민이 4명 중 3명꼴로 나타났다. 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가 어제 발표한 ‘2019년 한국복지패널 기초분석’ 보고서의 결과다. 우리의 정치 상황에 불만족을 표시한 응답이 조사참여 가구의 74.9%로 집계됐다는 것이다. 반면 만족한다는 답변은 6.1%에 그쳤다. 국민의 정치 불신이 팽배하다는 사실이 객관적인 조사로 확인된 것이다. 사회적으로 정치 혐오증이 심각하리라고 짐작은 했지만 차마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더구나 조사 시점이 지난해 2~5월로, 그뒤의 ‘조국 사태’나 선거법 파동 등 굵직한 사건들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데도 이처럼 참담한 결과가 나온 것은 뜻밖이다. 조사에 참여한 6331가구의 절반이 저소득층인 데다 정치성향도 진보 31.1%, 보수 20.2%로 현 집권층에 유리한 구도였지만 대세를 바꾸지는 못했다. 문재인 정부의 지지 기반을 이루는 저소득층에서 “정치 상황에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이 미미한 것도 특이하다. 소득주도성장을 앞세운 ‘퍼주기 정책’으로도 약발이 먹혀들지 못했다는 얘기다. 오히려 경제정책 실패로 살림살이는 더욱 궁핍해진 데다 이념에 따른 ‘편가르기 정치’로 불신과 혼란을 자초한 원인이 크다. 응답자의 절반(50.5%)이 정치에 무관심하다고 답변한 데서도 확인되는 사실이다. 그동안 친여 세력에 우호적이던 진보적 지식인들까지 연달아 현 집권층에 쓴소리를 하고 나선 데서도 이러한 사회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 강준만 전북대 교수는 문 대통령을 향해 “최소한의 상도의도 지키지 않았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나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도 마찬가지다. 조국 전 법무장관 일가족이 사적인 이익을 위해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감싸려는 정권의 도덕 불감증을 나무라고 있는 것이다. 국민을 위한다는 시늉만으로는 신뢰를 얻을 수 없다. 이념·진영을 가리지 않는 포용력과 공정한 잣대가 그 기본이다. 그러나 야당일 때는 공격을 퍼부으면서도 권력을 잡고 여당이 되면 똑같은 행태를 되풀이하는 게 우리 정치권의 공통된 행태다. 이번 조사 결과는 그런 행태에 대한 경고장이나 다름없다. ::
뉴스 040914:: [사진] 더선 트위터 캡처  [OSEN=이승우 기자] 한국 스포츠 팬들이 사랑하는 치킨의 유명세가 축구의 본고장 영국까지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 8일(한국시간) 전 세계 축구 팬들이 축구를 보며 즐기는 간식들을 소개했다. “잉글랜드 경기장의 음식들은 다른 나라들에 비교하면 따분하다”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특히 한국 스포츠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치킨을 소개하며 “매콤하면서 달콤한 한국의 치킨은 한국 축구팬들의 선택을 받은 음식이다”라고 설명했다. 스포츠와 먹거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경기를 보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면 그 재미는 배가된다. 한국 축구 팬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는 메뉴는 치킨이다.  한국에서 배달 음식의 대명사로 불리는 치킨은 축구 경기장에서 팬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음식이다. 경기장 하프타임 이벤트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상품이기도 하다.  안방에서 중계를 통해 경기를 볼 때도 치킨이 빠지지 않는다. 국내 배달 업체 ‘배달의 민족’에 따르면 지난해 U-20 월드컵 결승전 당시 치킨 주문이 평소의 3배 가까이 치솟을 정도다. 그 유명세가 축구의 본고장 영국까지도 전해졌다. 더선은 공식 SNS를 통해 게재된 영상에서 각국의 경기장 음식을 소개하며 한국에서 치킨의 인기가 높다는 것을 전했다. 영국 팬들이 즐기는 파이와 보브릴 음료와 비교하며 자국의 경기장 간식이 너무 평범하다고 평가했다.  그밖에도 일본의 타코야키, 러시아의 해바라기씨, 브라질의 페이장 트루페이로, 알바니아의 케밥 등을 소개했다. /raul1649@osen.co.kr ::
뉴스 040914::홍남기 "70%에 100만원 일회성 지급" ①文정부 재정 원칙 없이 '퍼주기' 남발 ②朴정부 '연말정산 세금폭탄' 논란 재발 ③차기정부 1000조 나랏빚·미래세대 부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브리핑을 통해 소득 하위 70%에 일회성으로 100만원을 지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지난 5~6일 전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던 것과 상반된 입장을 밝힌 것이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기준에 대해 긴급성, 형평성, 재정 여력 등을 종합 감안해서 이미 결정해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기발표된 기준’에 따라 세출구조조정을 포함한 추경 편성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지금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회의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소득 하위 70%에 일회성으로 100만원을 지급한다는 기준과 당·정·청 합의대로 추경안을 내주에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국민에게 지급하겠다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의미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오전 “소득 하위 70% 가구에 대해 4인 가구를 기준으로 가구당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당·정·청 합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후 홍 부총리는 30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고소득층을 뺀 일회성 지원이라고 못박았다.  하지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6일 긴급재난지원금 관련해 “국민 전원이 국가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전국민 지급’ 입장을 밝혔다. 이에 홍 부총리는 이틀 뒤 브리핑을 통해 ‘70% 지급’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국가재정 집행 기준·원칙은? 홍 부총리가 여당과의 엇박자 논란을 감수하면서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을 확대할 여지를 남기지 않은 것은 ‘재정집행 기준’에 대한 확고한 소신 때문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대상 문제는 국민의 세금인 국가재정을 어떻게 쓸지 원칙과 기준의 문제”라며 “소득 하위 70%까지 100만원을 1회 지급하기로 합의된 방안을 바꿀 수 없다”고 전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이대로 가면 국가재정 집행의 원칙·기준이 허물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입장을 바꾸면 기본소득처럼 전국민에게 2차·3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라는 요구도 커질 것이란 게 재정당국의 고민이다. 지원 확대는 불가피하지만 기존 예산의 구조조정·실효성 점검 없이 막대한 재정을 잇따라 쏟아붓는 것은 재정당국으로선 부담이다.  이미 참여연대는 지난 6일 논평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빠른 시일 내에 종식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일회성에 그쳐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따르면 각종 수당·지원금 등 현금성 지원 사업 예산은 2017년 36조465억원에서 2020년 54조3017억원으로 불어났다. 저출산·고령화, 정부 정책 영향 등으로 현금성 지원 예산은 더 불어날 전망이다.  문제는 현금을 살포하기 시작하면 추후에 실효성을 따져 줄이는 것이 어렵다는 점이다. 홍 부총리는 지난달 20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전국민에게) 기본소득을 줄 경우 기존 복지 예산을 깎아야 하는 것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이 안 돼 있다”며 한시적·일회성 지급 입장을 거듭 밝혔다.   현금 지원 사업 예산이 문재인정부가 출범한 2017년 36조원에서 올해 54조원으로 증가했다. 전체 예산에서 현금 지원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9.0%, 2018년 9.7%, 2019년 10.2%, 2020년 10.6%으로 매년 증가했다. 이는 기초연금급여, 생계급여, 아동수당, 구직급여, 청년내일채용공제,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금 등을 합산한 것이다. [자료=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신용현 미래통합당 의원실]  ◇100만원 줬다 뺏으면 조세저항은?  환수 방식은 더 고민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일단 전국민에게 지급하자고 주장했다. 이후 내년에 세금 등으로 환수하자는 주장이다. 전국민에게 일단 지급하면 지금처럼 선정 기준 논란, 행정비용 문제, 지원 사각지대 등이 사라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8일 기자간담회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전국민으로 확대하자는 정치권의 주장에 대해 “고소득자 환수 장치가 마련된다는 전제 조건이 충족된다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재부는 난색을 표하는 상황이다. 내년에 ‘세금 폭탄’ 논란이 불거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기재부 다른 관계자는 “중산층 이상은 개인별 공제가 제각각이어서 정확하게 환수 대상을 발라내는 게 굉장히 어렵다. 5200만명 개인별로 제대로 보지 않으면 애꿎은 국민이 받은 지원금을 토해낼 수도 있다”며 “과거 연말정산 파동 때처럼 ‘100만원 주고 뺏어간다’는 조세 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박근혜정부 때인 2015년에 연말정산 세금폭탄 논란이 일었다. 당시 기재부는 연말정산 과세 방식을 소득공제 방식에서 세액공제 방식으로 바꾸면서 세금 감면 혜택을 줄였다. 당시 기재부는 세 부담이 1인당 2만~3만원(총급여 7000만원 이하 기준) 찔끔 증가할 것으로 보고 개편에 나섰다가 ‘13월의 세금폭탄’ 후폭풍을 맞았다. 이후 정부는 세금을 깎아주는 공제로 부랴부랴 진화에 나섰다.  만약 내년에 환수나 증세를 하게 되면 2015년보다 최대 50배나 많은 100만원을 걷어가는 것이다. 내년 6월1일 마감인 종합소득세 신고 결과까지 보고 이후 증세나 환수가 이뤄지게 된다.  환수 대상이 되는 국민들이 조세 저항 없이 100만원을 환급할지, 여야가 원만히 합의해 세법을 개정할지는 미지수다. 이때는 차기 대선(2022년 3월9일)을 불과 1년도 안 남은 시점이다. 긴급재난지원금을 둘러싼 정치·사회적 논란이 내년에도 벌어질 수 있는 셈이다.   지난해 국세가 293조5000억원이 걷혔다. 이 중에서 소득세는 83조6000억원으로 28%나 차지할 정도로 세수가 큰 세목이다. 긴급재난지원금을 환수하기 위해 일부 소득계층을 정해 소득세를 올릴 경우 민감하게 받아들이거나 영향을 받는 국민들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국세청]  ◇나랏빚 1000조 넘는데 미래세대는? 홍 부총리는 재정 부담 후유증에 대한 우려도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해찬 대표 주장대로 하면 13조원, 황교안 대표 입장을 반영하면 25조원의 긴급재난지원금 재원이 필요하다.  이는 저임금 근로자·영세자영업자 230만명(일자리안정자금 연간 지원 2조원 기준)을 각각 6년·12년 이상 지원할 수 있는 대규모 예산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 정도 재원을 충당하려면 국채 발행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올해 국가채무는 815조5000억원(1차 추경 기준)에 달한다. 국가채무(중앙정부+지방정부)가 이 속도대로 계속 늘어나면 문재인정부 출범 때인 2017년 660조2000억원에서 2023년 1061조3000억원으로 불어난다.  이미 공무원·군인연금 충당부채를 포함한 재무제표상 부채는 국가채무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7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2019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재무제표상 부채는 1743조6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명목 GDP·1913조9640억원)에 근접했다.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 부채까지 포함하면 부채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정치인들은 당장 표를 노리고 공약을 남발하지만 정권에 관계없이 근무해야 하는 관료들은 포퓰리즘에 따른 후유증을 걱정하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실업 대란을 비롯해 기업 부실이 심각해질 수 있어 후속 지원을 위해선 무분별한 재정 집행이 없도록 해야 한다. 현 세대가 빚을 남발하면 우리 자녀들이 짊어지게 된다는 점도 생각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국가채무(중앙정부+지방정부)가 문재인정부 출범 당시 660조원에서 매년 증가해 차기정부 때인 2023년에 106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2017~2019년은 결산 기준, 2020년은 1차 추경 기준, 2021~2023년은 ‘2019~2023년 국가재정운용계획’ 기준. 괄호안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 단위=조원 [출처=기획재정부]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
뉴스 040914:: 지난 7일 슬로바키아 북서부 소블라호우에서 전통 의상을 입은 두 여성이 마스크른 쓴 채 부활절 달걀을 들어보이고 있다. 달걀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뜻하는 '코비드-19(covid-19) 2020'이란 문구가 들어가 있다. 신종 코로나 사태의 빠른 종식을 기원하기 위해서다. [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유럽 각국이 ‘마스크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체코ㆍ슬로바키아ㆍ오스트리아 등 중유럽 국가에서의 마스크 의무 착용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에서다. ◇"마스크 착용자 비웃었다" 참회 ‘전 국민 마스크 착용’은 체코가 선두주자다. 체코 정부는 지난달 19일부터 외출 시 마스크를 쓰거나 스카프로 코와 입을 가리도록 의무화했다. 홀로 운전할 때, 2세 이하 유아의 경우만 예외로 인정했다.  지난달 20일 체코 남부 피세크시의 마스크 공장에서 한 여성이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체코 정부는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국민에게  체코 보건부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고 있다. 홍보물에선 내레이터가 “정말 며칠 전까지만 해도 마스크를 쓴 사람들을 보면 비웃었다”고 고백하면서 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마스크 효과’를 설명한다. “마스크를 살 수 없으면 수제 마스크라도 쓰라”는 호소도 나온다. 지난 6일 현재 체코의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4828명, 사망자는 80명이다. 1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이탈리아ㆍ프랑스ㆍ스페인과 비교하면 피해가 매우 적은 편이다. ◇온전한 대통령 얼굴 보기 어려워 이웃국 슬로바키아의 상황도 비슷하다. 지난달 21일 새 정권이 들어선 슬로바키아에선 주사나 차푸토바 대통령의 온전한 얼굴을 보기가 어렵다. 취임식 당일부터 각료 전원이 마스크를 쓰고 나와서다.  지난달 21일 주사나 차푸토바 슬로바키아 대통령(가운데)과 신임 각료들이 전원 마스크를 쓴 채 취임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앵커들이 마스크를 쓴 채 뉴스 프로그램을 진행할 정도로 사회 전체가 열성적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슬로바키아에선 지난달 31일 첫 신종 코로나 사망자가 나왔다. 이후 1명이 더 숨져 6일 현재 사망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는 581명이다. ◇‘복면금지법’보다 ‘일상 회복’이 우선 이들 국가에 비해 다소 늦게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뛰어든 오스트리아도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지난 1일부터 슈퍼마켓ㆍ약국 등에 갈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시행에 들어간 외출 제한에 이은 조치였다.  지난 6일 오스트리아 수도 빈의 한 슈퍼마켓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그 결과 한때 하루 1000명을 넘던 확진자 수는 200명대로 줄어들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이런 성과를 토대로 다음달 1일부터 대형 상점 등의 영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사실 오스트리아가 이런 조치를 시행하기까진 고민이 깊었다. 3년 전 치안 문제로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복면금지법’을 제정했기 때문이다.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는 이번 조치를 발표하면서 “마스크 착용이 우리 문화와 이질적인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한시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선 국민이 단결해 할 수 있는 건 뭐든 해야 한다“고 국민을 설득했다. ◇미국과 ‘중국산 마스크’ 쟁탈전 유럽은 물론 미국에서도 마스크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양측간 마스크 쟁탈전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8일 일본 경제주간지 닛케이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미국이 세계 최대 마스크 생산국인 중국에서 시장질서를 교란시킬 정도다. 중국 업체가 이미 유럽과 수출 계약을 맺은 상태에서 미국 업자가 뒤늦게 높은 가격을 제시하며 물량을 가로채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2월 28일 중국 허베이성 한단시의 마스크 공장에서 작업자들이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산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서구 바이어들이 급증했다. [AFP=연합뉴스]  유럽 내에서도 마스크를 둘러싼 신경전이 치열하다. 최근 스웨덴의 의료용품 업체인 멘리케가 겪은 사연에서 그 일단을 엿볼 수 있다. 멘리케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의료진들에게 마스크를 기증하기 위해 경유지인 프랑스에 마스크를 보냈다. 그런데 프랑스 당국이 마스크 금수 조치를 이유로 마스크를 전량 압수해 버렸다. 멘리케 측은 프랑스를 강력히 비난했다. 결국 스웨덴 정부가 프랑스 정부와 교섭에 나선 뒤에야 마스크 기증은 정상화됐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
뉴스 040914::휴가 낸 윤 총장에 "감찰 착수" 문자.. 윤 "녹취록 전문 보고 결정" 뜻 전달 [서울신문]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  채널A 기자와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인 현직 검사장 간 유착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이 검찰에 접수된 가운데 대검찰청 감찰본부가 감찰 착수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와 감찰이 동시에 진행될지 주목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검사장급)은 전날 휴가를 낸 윤 총장에게 해당 의혹과 관련, “감찰에 착수하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윤 총장은 대검 참모를 통해 “녹취록 전문 내용을 파악한 뒤 감찰 여부를 결정하자”는 뜻을 한 부장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찰 여부, 시기 등을 놓고 대검 지휘부 사이의 의견 교환 내용이 외부로 알려진 것은 이례적이다. 해당 검사장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지만, 대검은 명확한 사실 규명을 위해 진상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지난 2일 법무부도 대검에 재조사를 지시한 바 있다. 의혹의 핵심인 기자와 검사장 사이의 대화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해당 의혹을 보도한 MBC와 취재를 한 채널A 측으로부터 실제 녹음 파일을 받아야 하지만 대검은 아직 이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다. 감찰본부가 감찰 전환 의견을 낸 것도 진상조사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결과로 풀이된다. 일부에서는 이번 감찰이 윤 총장을 겨냥한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감찰 대상이 윤 총장 측근이라는 점에서다. 검사 비위 등 중요 감찰 사건은 감찰위원회 심의를 거치도록 돼 있는데 이 과정을 생략하면 절차적 흠결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 다만 진상조사가 계속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감찰을 미루면 법무부가 직접 감찰에 나설 명분만 주기 때문에 윤 총장도 조사 과정을 보고받으며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감찰을 하게 되면 검찰 고위직에 대한 감찰 강화를 위해 지난달 설치된 ‘감찰3과’에서 맡게 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민주언론시민연합이 협박 혐의로 채널A 기자와 성명 불상의 검사를 고발한 사건에 대해 “절차에 따라 고발장을 검토한 뒤 (수사팀) 배당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뉴스 040914::정치 혐오가 냉소로 이어져선 안 돼.. 내일 사전선거부터 적극 참여 필요 [서울신문]4·15 총선이 엿새 앞으로 다가오며 막말 퍼레이드가 벌어지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어제 당 윤리위원회를 열어 연일 막말 파문을 일으킨 김대호(서울 관악갑) 후보의 제명을 결정했다. 전례를 찾기 어려운 선거 기간 중 후보의 당적 제명이다. 같은 당 차명진 후보(경기 부천병)도 세월호 유가족을 모독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 제명할 것이라고 한다. 김 후보는 지난 6일 통합당 선대위 회의에서 “3040세대는 논리가 없이 거대한 무지와 착각 속에 빠져 있다”는 ‘세대 비하 막말’에 이어 다음날에는 TV토론에서 “늙으면 다 장애인 된다”는 ‘노인 비하, 장애인 비하’로 해석될 만한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19세기에나 통용될 법한 계몽주의적 관점으로 30~40대 유권자를 비난한 것 등은 비판받아 마땅한 문제다. 와중에 차 후보도 TV토론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이 텐트 안에서 성행위를 했다는 있을 수 없는 막말을 한 사실이 알려져 유가족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을 분노케 했다. 통합당이 즉각 제명 의사를 밝힌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당에서 제명된 후보는 규정과 판례상 등록이 무효가 된다고 밝혔지만, 김 후보는 당 윤리위 결정에 불복하고 완주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로서는 억울하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통합당은 20대 국회에서 5·18 및 세월호 참사에 대해 막말을 쏟아낸 당 소속 전현직 의원 등을 늑장을 부리며 사실상 징계하지 않았다. 또한 당대표인 황교안 선대위원장조차도 “n번방 호기심 가입자 선처”, “키 작은 사람”, “××종자” 등의 막말로 국민 상식과 동떨어진 성범죄 인식을 보여 주고 장애인을 비하했지만 한마디 사과도 하지 않았다. 이번 김 후보의 신속한 제명에 ‘꼬리 자르기’ 또는 ‘눈 가리고 아웅 하기’ 징계라는 비판이 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막말 논란에서 여당도 자유롭지 못하고 야당을 비난할 자격도 없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선대본부장은 통합당 김종인 선대위원장, 황 대표,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을 가리켜 각각 ‘돈키호테’, ‘애마’, ‘시종’ 등의 저속한 막말을 한 적이 있지 않은가. 결국 유권자들의 냉엄한 심판만이 이러한 정치권의 구태를 축출할 수 있다. 어제 발표된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와 보건사회연구원의 공동조사에서는 한국의 정치 상황에 ‘불만족’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74.8%에 이른다. 정치인들의 막말은 정치 혐오증을 부른다. 그러나 정치 혐오가 냉소와 무관심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 당장 내일 시작되는 사전선거(10~11일)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유권자의 힘을 보여 줘야 한다. ::
뉴스 040914::[서울신문]  문소영 논설실장  “건국신화에 자가격리가 나오는 나라”라며 ‘국뽕’을 들이켜는 사람들에게 자극받아, 지난 주말 쑥을 캐러 갔다가 ‘콧물 찔찔이’가 됐다. 쑥과 마늘로 100일 동굴 자가격리를 완성한 곰녀가 될 것도 아니었는데, 미련맞았다. 한국인이 자부하는 ‘한강의 기적’은 선진국의 성공을 빠르게 뒤따라가는 캐치업(catch-up) 전략 덕분이었다. 보호무역으로 내핍하고 국가가 산업화를 주도하고 수출 드라이브 정책으로 압축성장을 이뤘다. 그 시기 한국은 어느 나라보다도 빠른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였다. 1997년 외환위기 때는 ‘금 모으기 운동’까지 한 국민의 전폭적 협조에 힘입어 재벌의 지배구조 개선과 산업구조 재편에 성공했다. 2008년 서브프라임모기지발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안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2010년 개최·의장국으로서 아시아 변방이 아니라 세계 중심국가로 국제적 위상도 높였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G20 정상들의 첫 화상회의가 열렸다. 지난해에는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 인구 5000만명 이상의 조건을 만족하는 ‘3050클럽’의 일곱 번째 국가가 됐다. 문득 한국이 뛰어넘어야 할 나라를 따져 보았다. 우리 앞에 일본(1992)을 시작으로 미국(1996), 영국(2004), 독일(2004), 프랑스(2004), 이탈리아(2005)뿐이었다. 이들 나라는 최근 코로나19 방역 실패로 주목받는다. 일본을 제외하고 코로나19로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나라 8위 안에 들어 있다. 8일 현재 누적 확진자 압도적 1위인 미국 40만 412명(누적 사망자 1만 2853명, 사망률 3.2%), 3위 이탈리아 13만 5586명(1만 7127명, 12.6%), 4위 프랑스 10만 9069명(1만 328명, 9.5%), 5위 독일 10만 7663명(2014명, 1.9%), 8위 영국 5만 5242명(6159명, 11.1%) 등이다. 1월 말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오자마자 중국발 입국을 봉쇄한 이탈리아, 국민 60~70%는 감염돼야 한다며 집단면역을 시도했던 영국, 한국과 같은 날 확진자가 나왔으나 1월 말에 중국발 입국을 봉쇄했을 뿐 ‘차이나병’이라며 방역을 한 달 넘게 소홀히 했던 미국 등은 3월 중반에야 ‘한국식 방역모델’을 따라왔다. 한국은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오자 방역 교과서처럼 대응했다. 그 결과 현재 한국의 누적 확진자는 1만 384명으로 제한됐고 사망자도 200명에 그쳐 사망률은 2.0%에서 관리되고 있다. 한국의 발 빠른 방역과 미국 등의 한 달 이상 늦은 방역의 차이는 누적 확진자 수와 누적 사망자, 사망률로 확인된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국경봉쇄, 도시봉쇄를 강행했다. 뒤늦게 방역에 뛰어든 미국·유럽과 아시아 국가 대부분도 ‘봉쇄’를 선택했다. 반면 한국은 국경과 도시를 봉쇄하지 않고 발병과 동시에 광범위한 진단을 시도했고, 역학 추적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성숙한 시민의 협조를 유도하면서 확산을 저지했다. 의료진의 헌신을 포함해 이것이 한국식 방역이다. 한국식 방역모델은 최소한의 수준이지만 경제적 활동도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한국식 방역으로 전 세계가 대응했더라면, ‘국경 봉쇄’로 글로벌 수급체제가 붕괴돼 세계 경제가 절벽으로 떨어지고 있는 지금, 마이너스 성장의 기울기를 다소 완화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애프터 코로나(AC) 세상을 상상하는 지식인 중에는 방역에서 성공한 중국이 미국을 빠르게 넘어설 것이라고 한다. 그것은 섣부른 판단이다. 전염병조차도 시민의 권리를 전면 제한하는 전체주의가 아니라 민주주의 사회에서 더 잘 관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한국이 증명했기 때문이다. 2010년 이후 한국에서는 패스트 팔로어가 아닌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돼야 한다는 주장이 많았다. 그런데 아무도 퍼스트 무버가 되는 경로를 제시하지는 못해 그 주장은 당위로만 존재했다. 기회의 문은 인류의 불행이자 비극인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열렸다.한국은 그 문이 열렸는지도 모르고, 그저 성실하게 교과서에서 배운 대로 열심히 했을 뿐인데 ‘바이오테크놀로지(BT) 강국’이 되었다. 외신이 앞다퉈 한국의 방역모델을 소개하고, 한국 진단키트가 120여개국에 팔려나가는 배경이다. 개인의 성공은 실력보다 행운이라고 하듯, 한 국가의 성장과 성공에도 실력보다 행운이 작용해야 한다. 중국과 차별화된 한국형 방역, 즉 ‘K방역’이 민주주의 세계의 성과가 되길 바란다. 그러려면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돼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물리적 거리두기는 완화하더라도 지속돼야 한다. 논설실장 symun@seoul.co.kr ::
뉴스 040914::[서울신문] ::
뉴스 040914::한국 진단 키트-드라이브 스루 방식 도입 '초읽기' 긴급사태 선언했지만 곳곳이 허점..급증하는 확진자에 백기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국 입국자에 대해 2주 격리조치를 하는 등 사실상의 한국인 입국을 제한한 것은 지난달 5일이다.  그로부터 한 달여가 지난 7일,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도쿄도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한 달 사이 한국과 일본에는 많은 일이 있었다. 한국에선 코로나19 확산세가 폭등하다 안정화 추세에 접어든 반면, 일본에선 올림픽 개최 연기 이후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뒤늦게 기존의 코로나19 접근법을 버리고 한국을 따라 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8일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어느덧 4257명으로 세계 28번째를 기록했다. 아시아에서는 코로나19 진원지 중국(8만1802명), 한국(1만384명)에 이어 세 번째 순위다. 이날 눈에 띄는 것은 인도(4067명)를 제치고 세 번째로 한 계단 올라선 점이다. 그간 한국과 일본은 코로나19에 대한 각기 다른 대응법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미국의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달 30일 세계 각국이 선택의 갈림길에 있다며 한국과 일본의 진단방식을 비교했다. 일본에서는 정부 지침에 따라 노인이 아닌 환자들은 나흘간 열이 지속하지 않으면 병원을 찾지 말라고 권하고 있다. 위중한 이들에게 더 집중하는 소극적인 방식이다. 반면 한국은 적극적인 방식을 취하고 있다. 드라이브 스루 등 선별진료소의 모습도 각양각색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검사량을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긴급사태 선포 등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일본 내부에서도 '한국을 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지난 5일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소개하며 "4~6시간 이내에 감염 여부를 판정할 수 있는 진단키트가 한국의 비결"이라며 "신속한 검사, 철저한 감염자 이동 경로 추적 등으로 확진자가 1만명을 웃돌지만 완치자도 6000명이 넘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차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와 해외 입국자 전용 '워크 스루(Walking thru)' 진단 방식도 소개했다. 8일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한국에서 개발된 드라이브 스루도 포함해 검사 방식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확진자 급증에 백기를 든 모습이다. 아베 총리는 긴급사태를 선언하면서 "도쿄도 감염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 속도로 증가세가 계속되면 감염자가 2주 뒤에는 1만명, 한 달 뒤에는 8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우려했다. 도쿄올림픽 개최 연기 이후 폭발적인 확진자 증가세에 의료 종사자의 부담이 커지고 있고 병상 확보에도 어려움을 보이고 있는 등 의료체계 붕괴 우려도 존재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시부야 겐지 킹스칼리지런던 인구보건연구소 소장은 "일본은 엉망진창이 됐다"며 "확진자들은 겨우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고 환자가 급증하면 도쿄 의료시스템은 붕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베 총리가 긴급사태를 선언했지만 대부분의 조치엔 강제성이 없어 추가 감염 확산도 우려된다. 대부분 시민들의 자발적인 외출 자제가 필요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에도 처벌은 없다. 여기에 일본은 5월 초 황금연휴인 골든위크도 앞두고 있다. 니시우라 히로시 홋카이도대학 역학 교수는 8일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도쿄 확진자 수가 폭발적 급증기에 접어들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외출을 자제하라는 것보다 더 강력한 규제조치를 내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뉴스 040914:: 비셀 고베의 이니에스타(맨 왼쪽)와 선수들이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수원 삼성과 비셀 고베의 경기에서 후루하시 교코의 선제골에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0. 2. 19.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일본발(發) 나비효과가 아시아 무대를 삼킬 위기에 놓였다.  일본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유럽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 하던 얼마 전까지도 가장 무감각한 태도로 상황을 관망하던 나라다. 2020 도쿄올림픽 개최를 강행하기 위한 무리수였는데 결국 이제서야 터질 게 터지는 분위기다. 올림픽 1년 연기가 확정된 후 일본은 본격적으로 질병 관리에 들어갔고,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가 8일 현재 5165명으로 증가했고, 하루에 200~300명씩 늘어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뒤늦게 도쿄를 비롯한 7개 지역에 긴급 사태를 선포했지만 “내가 책임진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라며 방역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일본 내부에서는 검사자 수가 워낙 적어 실제로는 정부 발표보다 감염자가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설상가상 지난 2월 한국을 방문해 수원 삼성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 빗셀 고베에서는 선수와 직원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단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현재 일본 분위기를 봐서는 다른 팀에서도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결국 일본 J리그는 5월 재개 계획을 백지화 하고 7월에 개막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로면 ACL 강행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J리그 팀들은 동아시아 조별리그 3개 조에 포함돼 있다. 국경을 오가는 클럽대항전은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섣불리 경기를 강행했다가는 자칫 일본으로 인해 코로나19가 동아시아 전역에 더 큰 확산을 불러올 수 있는 만큼 ACL 재개 시기도 늦춰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한국과 중국도 아직 코로나19가 진화되지 않았고, 이란이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서아시아 리그들도 코로나19로 인해 여전히 혼란에 빠져 있다. 자국 리그조차 언제 재개할지 알 수 없어 ACL은 고려 대상도 되지 못하는 분위기다. 아시아축구연맹의 독단적인 판단이 아니라 각 나라 리그, 구단과의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중재안을 모으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올시즌 ACL은 조별리그 1~2경기밖에 진행되지 않았다. 사실상 처음부터 시작하는 셈인데 6월을 넘겨 재개할 경우 12월 내로 마무리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그나마 조별리그를 단판으로 치르는 등의 방식으로 대회를 축소하는 안이 남아 있을 뿐이다. 한 축구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ACL을 소화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에 대처하는 각 나라 상황이 상이하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일본이 가장 심각하기 때문에 그 쪽이 최대 변수가 될 것 같다”라는 의견을 내놨다. ::
뉴스 040914::전화주문 늘며 점주들 수수료 안 내..일부 소비자, 배달비 청구 불만  6일 서울 마포구 배민라이더스 중부지사에 배달 오토바이가 줄지어 서있다. '배달의 민족' 운영사인 우아한 형제들은 이달 1일부터 광고수수료를 기존 월 8만8000원 정액에서 건당 부과방식인 정률제(매출의 5.8%)로 변경하면서 독점 횡포 논란에 휩싸이자 "일부 업소가 시장을 독식하는 '깃발꽂기' 폐해를 줄이기 위해 새 요금체계를 도입했으나 자영업자의 힘든 상황을 두루 살피지 못했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30대 직장인 A씨는 요즘 착한 소비 붐이 일자, 평소 사용하던 배달의민족 앱 대신 전화로 음식을 주문했다. 좋은 마음으로 한 일이지만 음식을 받고 나니 왠지 좀 씁쓸했다. 편의성과 할인쿠폰을 포기하면서까지 전화로 주문했는데도 배달비가 3000원이 청구돼서다. 음식이 양이나 질도 차이가 없었다. 소비자들이 움직여서 도와주면 점주들도 뭔가 소비자 혜택을 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머릿 속을 떠나지 않았다.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배달 앱 대신 전화로 주문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지난 1일 '배달의 민족(배민)'이 수수료 체계를 개편하며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커지자 등장한 이른바 '착한 소비자 운동'이다. 소상공인이 배달 앱에 수수료를 내지 않도록 돕자는 취지. 하지만 점주들이 수수료를 내지 않는 득을 보면서 배달비는 왜 따로 받는지 의문을 가진 소비자들도 적지 않다. 배달 앱이 생기면서 배달비가 따로 생겼으니 예전처럼 전화로 직접 주문하면 전체 주문금액도 싸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논리다. 실제로 소비자들이 음식점에 전화로 주문하면 점주들은 배달앱에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배민 가맹점의 경우 주문금액의 5.8%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40대 직장인 A씨는 "예전엔 배달비 신경쓰며 음식을 시켜먹은 적이 없었다"며 "요즘처럼 착한 소비를 전화로 주문하면 적어도 배달비는 음식점이 알아서 부담하는게 맞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음식점주들도 어쩔 수 없이 배달비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한다. 서울 동작구에서 족발집을 운영하는 B씨는 "앱이든 전화든 주문 방식과 상관없이 건당 배달 수수료를 내야 한다"며 "배달 앱이 출현하면서 시장 구조상 배달비를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배달 앱 등장 전만 해도 소비자들은 배달음식을 전화로 주문했다. 그 방법이 유일했다. 대부분 음식점들이 배달원을 따로 고용해서 '배달비'란 명목도 따로 없었다. 주문한 음식값에 배달원의 인건비가 포함돼서다.  배달의민족 / 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그러나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배달 앱이 등장하고, 라이더를 알선해주는 배달대행업체와 ‘부릉’, ‘생각대로’, ‘바로고’ 등 배달대행플랫폼(앱)이 안착하며 상황이 급변했다. 배달 앱이 아닌 전화를 통해 주문을 해도 배달대행업체에 배달을 의뢰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됐다. 시장 구조가 달라진 셈. 일단 '배달중개료'와 '배달대행료'가 생겼다. '배달중개료'는 소비자와 음식점을 연결해주는 비용으로 보면 된다. 점주가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 앱에 지불한다. 배달 앱이 앱 내에서 음식점에 홍보의 장을 마련해주고 받는 비용으로 보면 된다. 배달중개료는 주문 건당 수수료, 광고비 형태로 배달 앱들에게 지불된다. '배달대행료'는 음식점이 배달 기사를 직접 고용 하지않고, 외주로 연결되는데 드는 비용이다. 배달비와 배달대행플랫폼 이용료가 포함됐다. 점주와 배달대행업체가 공동 부담한다. 배달대행업체는 음식점에 배달 기사 인력을 알선해준다. 음식점에 속한 배달원의 역할을 배달대행업체가 대신하기 시작하면서 배달대행업체와 음식점을 연결하는 '배달대행플랫폼'이 탄생했다. 즉 배달대행료는 배달대행업체와 배달 기사, 배달대행플랫폼에게 돌아간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 구조가 달라진 만큼 음식점 입장에서도 배달비를 안 받을 수 없을 것"이라며 "이미 배달 플랫과 상관없이 배달료는 별개의 고정비로 정착했다"고 말했다.  이진욱 기자 showgun@mt.co.kr  ::
뉴스 040914::[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엄청난 존재감이다. 영국 언론들이 새로 출시한 한국 대표팀 유니폼도 주목했다. 8일 영국 ‘미러’, ‘데일리 스타’ 등은 최근 새롭게 출시한 한국 대표팀 유니폼 및 의류를 소개했다. 영국 언론들은 “손흥민이 입을 한국 대표팀의 유니폼이 공개됐다”라며 “올 초 공개한 유니폼과 함께 트레이닝 컬렉션 등 전체 의류가 출시했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의 유니폼 스폰서인 나이키는 붉은색의 홈 유니폼과 흰색의 원정 유니폼을 먼저 공개했고 최근에는 각종 트레이닝 의류도 발표했다. 손흥민 등 각급 국가대표 선수들은 올해부터 축구대표팀 경기에 유니폼 등 새로운 의류를 착용할 예정이다. 영국 언론들은 유니폼에 담긴 디자인도 상세히 전했다. “태극기에서 영감을 받아 한류 스타일의 패턴으로 디자인됐다. 한국 신화에서 힘과 용기를 상징하는 백호 엠블럼도 개선했다”며 유니폼 디자인 요소와 함께 새로 발표한 대한축구협회 엠블럼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손흥민 등 선수들은 6월에 북한을 상대로 월드컵 예선 때 처음 입을 수 있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기다려야 한다”라며 코로나19 여파로 A매치가 연기돼 새로운 유니폼을 입으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나이키 보도자료 및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뉴스 040914:: 이상윤.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타이거즈는 타자가 강한 팀이었다. 원년부터 그랬다. 홈런왕 김봉연을 시작으로 투타 겸업의 김성한, 장효조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김종모, 원조 대도 김일권, 원년 홈런 2위 김준환까지 쟁쟁했다. 하지만 야구는 투수 놀음이다. 절대적인 포지션이다. 팀 내 확실한 에이스가 없다면 왕조는 커녕, 우승도 장담하기 어렵다. 그렇기에 투수는 야구의 꽃이며 이들에게 승수는 곧 자존심이었다. 두 자릿수 승수는 뛰어난 개인의 노력으로 이룰 수 있다. 그러나 꿈의 '20승'은 다르다. 실력과 운, 그리고 팀이 모두 맞아 떨어져야 한다. 에이스의 승수는 개인이 아닌 팀 전체의 성적이다. 그렇기에 20승은 아무나 할 수 없다. 역대 타이거즈에서 20승을 거둔 선수는 딱 세 명이다. 영구결번 18번의 주인공인 국보 선동열(1986년 24승, 1989년 21승, 1990년 20승), 그리고 2017년 'V11'의 주역인 왼손 양현종이다. 그리고 또 한 명이 있다.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투수다. 하지만 올드팬이라면 다 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잘생긴 외모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살림살이 하나 없이 가난한 해태를 이끌던 투수, 1983년 타이거즈 첫 우승 당시에 20승을 따냈던 에이스, 바로 이상윤이다.  해태 투수 이상윤. 날카로운 눈빛이 인상적이다. MBC 캡쳐.  해태에 긴급 수혈이 된 한양대 중퇴 이상윤, 타이거즈의 핵심 선발 되다 1960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광주일고 시절에 나름 유명했던 타자였다. 1976년 대통령배 대회에서 타율 5할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고등학교 2학년 때, 강한 어깨의 잠재력을 인정받고 투수로 바꿨다. 1978년 베네수엘라에서 열린 제10회 세계 청소년 선수권대회에 출전, 7승 2패 평균자책점 0.74를 기록하며 한국의 준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이상윤은 한양대로 진학했다.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1982년 프로야구가 탄생했다. 고향팀 해태는 투수가 없어서 고민이었다. 유남호가 플레잉 코치를 할 정도였으니 5명이 채 안 되는 숫자였다. 실업야구도 아니고 프로야구 80경기를 소화하려면 젊은 투수가 절실했다.  찾아보니 한양대에 광주일고 에이스 출신 이상윤이 있었다. 아마 야구의 반발도 있었다. 하지만 프로야구를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컸다. 한양대 3학년이었던 이상윤은 계약금과 연봉 각각 1000만 원을 받고 해태에 입단했다. 갑작스레 중퇴를 한 것도 그렇고 대학 시절에 워낙 공을 많이 던졌기에 첫 시즌은 기대 이하였다. 1982년 첫해, 그는 23경기에 나와 102이닝을 소화하며 7승 5패 평균자책점 3.88을 찍었다. 모두 5경기를 완투했지만 성적은 그저 그런 수준이었다. 하지만 1983년부터 팔꿈치 부상이 나아진 뒤, 제구가 잡히고 하체에 힘이 실리면서 특유의 내리꽂는 폼으로 빠른 속구를 던질 수 있게 됐다.  1983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따내고 기뻐하는 이상윤. 타이거즈 제공   또 하나의 무기는 바로 포크볼이다. 속구의 제구가 잡힌 상황에서 낙차가 큰 변화구를 던지니 상대 타자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그 해, 이상윤은 46경기에 나와 229.1이닝을 던져 20승 10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2.67을 찍었다. 완투만 14번을 했고 완봉도 3번이나 있었다. 위기의 순간이 올 때마다 이상윤은 선발이든 중간이든 마무리든 다 나와서 던졌다.  해태는 이상윤의 활약에 힘입어 전기리그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다. 당시 한 일간지 기사에는 '마운드의 샛별 이상윤, 팔꿈치 고장으로 작년까지는 별 볼이 없었던 투수, 전 복싱 챔피언 김기수씨를 만나 체력 및 정신 훈련에 임했고 중국인 한의사에 침을 맞으며 승부근성을 배웠다. 181cm의 신장에서 내리꽂는 강속구는 시속 150km, 이제는 장명부와 맞먹는 피칭이다'라며 그의 활약상이 실리기도 했다. 이후 이상윤은 1984년 211.2이닝을 던지며 10승 13패 8세이브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 2년 연속 200이닝 이상을 던졌다. 그 여파로 1985년 2승에 그쳤고 1986년 10승 5패 평균자책점 2.97을 남겼지만 1987년 2승 4패에 그쳤다. 그리고 1988년 16승 6패 평균자책점 2.89에 이어 1989년 1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1983년과 1984년 2년간 440이닝이나 과하게 던진 것이 부메랑처럼 돌아왔다. 기복이 심했다. 한 시즌을 쉬고 다음 시즌에 잘하면 또 한 시즌은 개점 휴업에 들어갔다. 팀은 다섯 번이나 우승을 했기에 선수로 이룰 것은 다 이뤘지만 30살이 넘지 않은 젊은 나이에 은퇴를 했다. 지금처럼 철저히 관리를 했다면 충분히 더 오래 뛸 수 있었다.  이상윤. 스포츠코리아 제공  30승의 너구리 장명부에 가린 20승 이상윤 1983년 타이거즈 첫 20승 투수지만 그를 기억하는 팬들은 많지 않다. 팀 우승도 이끌었고 심지어 46경기 중 14경기를 완투했으니 기여도가 상당했다. 하지만 존재감이 다소 가려진 느낌이다. 이유가 있다. 20승 정도면 상식적으로 다승 1위가 정상이다. 하지만 1983년 다승 2위다. 승수에서 월등히 앞선 선수가 있었다. 바로 삼미의 '너구리' 장명부다. 한국에 오기 전까지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난카이, 히로시마 등에서 뛰었으니 차원이 다른 실력의 투수였다. 경험도 많았고 능수능란했다. 타자를 상대하는 요령이 상당했다. 흔히 말해 완급조절의 대명사였다. 1983년 그는 60경기를 나섰고 30승 16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했다. 완투 36번에 완봉을 6번이나 했다. 소화한 이닝이 무려 427.1이닝이었고 잡아낸 삼진만 무려 220개였다. 아무리 동기부여가 강하다고 해도 당시 장명부는 인간이 던지는 수준이 아니었다. 한 시즌에 30승을 찍으니 20승 투수가 눈에 들어올 수가 없다. 이상윤이 빛에 가린 이유다. 그런 두 선수가 만난 경기가 바로 1983년 6월 7일 광주 삼미전이었다. 나란히 선발로 나왔다. 여기서 이상윤은 9이닝 10탈삼진 3피안타 1실점 완투를 기록, 장명부의 삼미를 완벽하게 누르고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삼미를 거쳐 이글스에서 뛴 30승 투수 장명부. 스포츠코리아 제공   전기리그 막바지에 맞붙었던 두 팀의 중요한 승부처였다. 그렇게 해태는 이상윤을 앞세워 삼미를 잡고 3연승 획득에 성공, 전기리그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이상윤은 한국시리즈에서도 불꽃같은 피칭을 펼쳤다. 무려 4경기에 나왔다.  1차전 선발로 나와 9이닝 8피안타 4사구 3개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완투승을 따냈고 3차전 구원으로 나와 3.2이닝 1실점, 4차전에 선발로 나와 8이닝 6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5차전에 팀 마지막 투수로 나와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고 우승을 장식했다. 비록 승수는 30승의 장명부에 10승이나 부족한 20승에 불과(?) 했지만 타이거즈 첫 20승 겸 한국시리즈 첫 승 투수, 그리고 타이거즈 첫 우승의 마지막 순간을 지켜낸 선수라는 점에서 이상윤은 에이스라는 명칭이 가장 잘 어울리는 투수였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dkryuji@sportshankook.co.kr ::
뉴스 040914::[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그래서, 5G로 할 수 있는 게 있어?" 지난주 한 지인이 건넨 말이다. IT분야에 오래 종사해 누구보다 상황을 잘 아는 그가 대뜸 "5G로 무엇을 할 수 있느냐" 물었다. "글쎄요..." 순간 자신 있게 말할 답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의 질문은 5G 상용화 1년이 지난 지금, 현장 목소리를 대변하는 듯했다. 지난해 4월, 우리나라는 5G 세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했다. 정부는 간발 차로 미국을 따돌리고 '세계 최초' 타이틀을 따낸 것을 자축했다. 이동통신 3사는 성대한 5G 단말 개통식으로 그들이 쏘아 올린 새로운 미래에 환호했다. 국내외 언론은 앞다퉈 이를 보도했고 사람들은 기대감에 부풀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각종 SNS 올라온 5G 관련 게시물에는 '호갱'이라는 단어가 따라붙었다. 각종 사은품과 혜택으로 100만원이 훌쩍 넘는 단말을 구매하게 하더니 "될 때까지 기다리라" 한다는 푸념이다. 5G 체험을 기대했던 사람들은 "왜 터지지 않느냐", "대체 어디에서 쓸 수 있냐" 토로했다. 제대로 사용해 볼 수 없으니, 이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할 리도 만무했다. 심지어 통신업계 종사자들도 잘 터지지 않는 5G 단말 교체를 꺼리기도 했다.  KT 5G 상용화 현장 모습.[출처=KT]  정부나 이통 3사가 노력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정부는 '세계 최초 5G' 타이틀로 전 세계에 IT 강국 면모를 다시금 확인시켰다. 이후 '5G+전략'을 마련하는 등 5G 확산에 힘썼다. 정부 응원 속 통신 3사는 5G 커버리지 확대, 안정화에 속도를 냈다. 5G 기반의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플랫폼 구축, 자율주행, 양자암호 등 각종 차세대 기술확보를 위해 국내·외 사업자와 동맹을 맺으며 안간힘도 썼다. 그렇게 1년. 여전히 사람들은 "무엇이 새로워졌는가", "무엇을 할 수 있느냐" 묻는다. 5G를 끄고 LTE 우선 모드를 사용하기 일쑤고, 오히려 5G가 잡히는 것에 신기해한다. 신규 단말이 나왔으니 구매하는 것이지, 5G 신세계는 기대하지 않는다는 말도 한다. LTE로 사용할 수 있는 것 말고 5G로 체감할 수 있는 특별한, 5G가 가져온다는 새로운 미래는 도대체 어디쯤 온 것일까. 튼튼하고 견고한 고속도로를 건설해 성대한 개통식을 치렀지만 가봤자 통행료만 비싸고 '소떡소떡'에 버금가게 구미 당기는 휴게소 음식도 없다면 이용할 이유가 없다. 중간중간 공사 중이어서 지방도로로 우회해야 한다면 몇천억이 투입된 고속도로라 할지라도 무용지물이다. 아니면 갔다가 후회만 하거나. 물론 5G는 조금씩 안정화 되고 있다. LTE 상용 초기와 비교하면 전국망 확산 속도도 상당히 빠르다. 하지만 상상력이 좀 더 필요하다. 사람들이 5G에 먼저 다가가게 할 특색있고 완성도 있는 콘텐츠와 서비스가 이제는 나와야 한다. 적어도 "5G 쓰니 이런 게 좋고, 재미있더라"는 말이 나올 수 있어야 한다. 송혜리기자 ::
뉴스 040914:: 나르샤가 홍진영의 걸그룹 시절 목격담을 말했다.  4월 8일 방송된 Mnet ‘TMI뉴스’에서는 남녀 아이돌의 과거 금지영상이 공개됐고, 여자 아이돌 5위를 홍진영이 차지했다.  홍진영은 트로트 가수 활동 이전에 걸그룹 스완으로 데뷔했지만 2달 만에 해체했다고. 홍진영의 과거영상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어려보이는 미모로 감탄을 자아냈다.  나르샤는 “2007년에 정확히 기억난다. 스완이 있었다. 음악프로그램 마지막에 다 나오는데 저희 맞은편에 스완이 있었다. 그 중에서 홍진영이 외모가 눈에 띄었다. 기운도 좋고.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스완으로서”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전현무가 “두 달 만에 해체했다니까”라고 응수하자 천명훈은 “팀 이름이 임팩트가 없었다. 앞에 뭘 붙여줬어야 한다. 블랙 스완, 화이트 스완 뭐 이런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사진=Mnet ‘TMI뉴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뉴스 040914::제조사 "유통 과정서 변질 추정"..피해 소비자, 보상안에 반발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시중에서 판매된 유명 두유 제품의 내용물이 덩어리 상태로 변질돼 이를 마신 임산부가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기도 화성에 거주하는 소비자 김 모(39) 씨는 지난달 21일 경기도 광명의 모 대형마트에서 A사의 두유 제품 24개들이 박스 2개를 구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중 한 개를 마신 김씨의 부인은 곧바로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김씨의 부인은 6월 출산을 앞둔 만삭의 임산부였으며, 치료 후 증세가 호전됐다.  김씨는 자신이 뜯은 2개 제품의 내용물의 절반 정도는 액체가 덩어리로 변한 상태였으며, 여러 개의 기포도 섞여 있었다고 말했다.  김씨로부터 남은 제품을 회수한 A사는 제품에 이상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A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덩어리와 기포는 제품에 공기가 유입되고 멸균상태가 깨지면서 단백질이 변질돼 생긴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 제품의 제조 당일 같은 공장에서 생산된 다른 제품에서는 샘플링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제조가 아닌 유통 과정에서의 문제로 추정했다.  A사는 김씨에게 보상을 약속했으나 김씨는 보상책이 미온적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병원비 10만원을 포함해 30만원을 보상하겠다고 하는데 앞으로 발생할지도 모르는 후유증이나 정신적 피해 등을 고려하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A사가 진정성을 갖고 보상에 임하는지 의문"이라며 "더 이상 A사와 이야기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A사 관계자는 "고객의 피해 주장을 그대로 수용하고 제품 이상에 대해서도 인정한다. 회피하지 않고 보상을 하겠다는 입장"이라며 "고객의 불편과 피해에 대해서는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후유증 등에 대해 추가 보상을 하기 위해서는 객관적 자료가 필요하다고 요청했으나 고객이 이를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해 소비자 김씨가 제공한 변질된 A사의 두유 [소비자 제보사진]  ::
뉴스 040914::태영호 vs 김성곤 지지율 격차 15.5%..오차범위 밖 30대, 김성곤 지지..나머지 연령대서 태영호 앞서 후보 선택 요인 47.4%가 '소속 정당'..지지층 결집 강남갑 정당 지지도는 통합당 49.3%, 민주당 33.3% 비례 미래한국 43.1%, 더시민19.7%, 열린당 11.1%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대한민국 부촌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서울 강남갑에서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후보가 김성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15 총선이 다가오면서 지지 정당을 중심으로 유권자들이 결집하는 모습이다. 9일 뉴시스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서울 강남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2명을 대상으로 지난 6~7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태 후보는 52.3%, 김 후보는 36.8%의 지지율을 기록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격차는 15.5%포인트로 오차범위(±4.3%포인트) 밖에서 태 후보가 앞섰다. 정동희 민생당 후보는 1.9%, 김정훈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는 1.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3.9%,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3%였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응답자 56.3%가 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점쳤고, 33.1%는 김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당선 가능성에서 두 후보 격차는 23.2%로 지지율 격차보다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김 후보의 지지세가 높은 반면,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태후보의 지지세가 더 강했다. 40대에서 54.1%가 태 후보, 42.6%가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50대도 52.3%가 태 후보를, 40.7%가 김 후보를 지지했다. 60세 이상은 65.7%가 태 후보를 지지했고, 22.5%는 김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30대에서는 45.7%가 김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30대의 43.0%는 태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만 18~29세에서는 46.8%가 태 후보를, 33.1%가 김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성곤 더불어민주당 강남구갑 후보가 31일 서울 강남구 한양아파트 앞에서 주민들에게 출근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03.31. photocdj@newsis.com  남성과 여성의 선택에서도 태 후보가 모두 앞섰다. 남성의 경우 45.7%가 태 후보를, 42.0%가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여성의 경우 58%가 태 후보를, 32.3%가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해 남성 응답자보다 격차가 더 컸다. 후보 선택 요인과 관련해서는 '소속 정당'이라는 응답이 47.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정책 및 공약' 19.8%, '능력과 경력' 17.0%, '청렴성' 7.7%, '당선 가능성' 4.1%순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0%였다. 두 후보 모두 '소속 정당'을 보고 선택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김 후보의 경우 49%가 '소속 정당' 때문에 지지한다고 응답했으며, '능력과 경력' 18.4%, '정책 및 공약' 18.2%, '청렴성' 9.5%, '당선 가능성' 3.5% 순이었다. 태 후보의 경우 50.6%가 '소속 정당' 때문에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정책 및 공약' 20.2%, '능력과 경력' 16.1%, '청렴성' 5.7%, '당선 가능성' 4.7% 순으로 나타났다. 강남갑 정당 지지도는 미래통합당 49.3%, 더불어민주당 33.3%, 국민의당 4.2%, 정의당 2.0%, 우리공화당 1.5%, 민생당 1.4%, 기타정당 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도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43.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더불어시민당 19.7%, 열린민주당 11.1%, 국민의당 7.0%, 정의당 2.7%, 우리공화당 2.0%, 민생당 1.6% 순이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강남구갑 후보가 31일 서울 강남구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3.31. photocdj@newsis.com  신사동, 논현동1동·2동, 압구정동, 청담동, 역삼1동·2동으로 구성된 강남갑 지역구는 지난 15대 총선 이후 보수 정당이 줄곧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온 지역인 만큼 '보수세'가 강한 곳으로 평가된다. 두 후보의 지지율은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보수 정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태 후보를 중심으로, 진보 정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김 후보를 중심으로 결집한 결과로 풀이된다. 강남갑 주민의 선거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3.5%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했으며, 10.7%는 '가급적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와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각각 2.5%, 1.6%에 그쳤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다. 2020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림 가중(Rim Weight)을 이용해 가중치를 적용했고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됐다. 유선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 프레임과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프레임 표집틀을 통한 유선(40%)·무선(60%)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3.5%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040914::민경욱-정일영 오차범위 내 2.3%p 초박빙 승부 민경욱은 50~60대, 정일영은 30~40대에서 우세 지지 요인, 정일영 '소속정당' 민경욱 '능력·경력' 정당 지지도 민주 43.5%, 통합 34.7%, 정의당 9.9% 비례 투표 한국 27.3%, 더시민 24.5%, 열린당 14.3%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인천에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연수을에서는 미래통합당 후보인 민경욱 현역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정일영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초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뉴시스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인천 연수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6일~4월7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 후보는 39.0%, 정 후보는 36.7%의 지지율을 기록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의당 후보인 이정미 의원은 18.5%의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다. 민 후보와 정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2.3%포인트로 오차범위(±4.4%포인트)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 3위인 이 후보 외에 국가혁명배당금당 주정국 후보를 꼽은 응답은 1.0%였으며 '지지후보가 없다'와 '잘 모르겠다'는 각각 2.4%였다. 인천 연수을은 보수세가 강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점점 젊은 세대의 유입이 늘어나며 범여권에서도 변화를 기대하는 지역이다. 실제로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우세를 보였다.  이번 선거에서는 당 내 공천 경선 파동을 거쳐 재선에 도전하게 된 민 후보와 관료 출신 정 후보가 격돌하는 양상이다. 정 후보의 경우 정의당 대표를 지냈던 이 후보와의 단일화가 불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범진보에서는 표가 갈라지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21대 국회의원선거 인천 연수구을 미래통합당 민경욱 후보가 2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동막역 앞에서 아들과 함께 21대 총선 출정식을 가진뒤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04.02. jc4321@newsis.com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가 각각 40.9%와 44.1%로 정 후보의 지지세가 높았다. 민 후보는 30대에서 31.7%와 40대에서 32.4%의 지지율로 뒤처졌다. 50대와 60세 이상은 43.9%와 59.0%로 민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강했다. 정 후보는 50대에서 33.7%, 60대에서 28.2%의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18~29세에서는 민 후보가 34.8%, 정 후보가 32.6%로 미세한 격차를 보였다. 다만 이 연령대에서는 정의당 이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25.5%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남성과 여성의 선택도 엇갈렸다. 남성의 경우 민 후보를 지지하는 비율이 46.6%로 더 높았으며 정 후보 지지는 36.3%로 나타났다. 여성은 정 후보를 37.1% 지지한 반면 민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31.7%였다.  이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여성이 23.7%, 남성이 13.0%로 확연하게 차이가 났다.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21대 국회의원선거 인천 연수구을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후보가 2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해양경찰청 앞에서 21대 총선 출정식을 가진뒤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04.02. jc4321@newsis.com  후보자 선택 요인과 관련해서는 정 후보의 경우 '소속 정당'이라는 응답이 56.0%로 압도적이었으며 '정책 및 공약'이 17.2%로 뒤를 이었다. 이어 '능력과 경력' 10.1%, '청렴성' 7.8%, '당선 가능성' 6.2% 등의 순이었다. 이와 달리 현역인 민 후보의 경우 '능력과 경력'이란 응답이 39.2%로 가장 많았으며 '소속 정당'이란 응답은 24.6%였다. 이어 '정책 및 공약' 21.5%, '청렴성' 7.5%, '당선 가능성' 4.0% 등의 순이었다. 이 후보도 '능력과 경력' 응답이 32.0%로 1위에 꼽혔으며 '정책 및 공약'이 31.4%로 바짝 뒤따랐다. '청렴성'은 19.8%로 다른 후보들보다 눈에 띄게 높은 기대치를 나타냈다. 연수을에서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3.5%, 통합당이 34.7%였으며 정의당 9.9%, 국민의당 3.3%, 민생당 1.4%, 우리공화당 1.4%, 기타정당 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투표시 어느 정당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미래한국당이 27.3%로 가장 앞섰으며 더불어시민당이 24.5%로 집계됐다. 이어 열린민주당 14.3%, 정의당 13.4%, 국민의당 6.8%, 우리공화당 2.6%, 민생당 1.3% 등의 순이었다. 연수을 주민의 선거 투표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4.1%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했으며 10.6%는 '가급적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와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각각 1.3%, 1.9%에 그쳤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민 후보를 선택한 응답이 46.6%로 가장 높았으며 정 후보가 36.5%로 뒤따랐다. 이 후보는 11.1%를 기록했다.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21대 국회의원선거 인천 연수구을 정의당 이정미 후보가 2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캠퍼스타운역 앞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04.02. jc4321@newsis.com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2020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림 가중(Rim Weight)을 이용해 가중치를 적용했고 유선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 프레임과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프레임 표집틀을 통한 유선(40%)·무선(60%)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0%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040914::공표금지 기간 직전 뉴시스 의뢰 마지막 여론조사 박덕흠-곽상언 불과 1.1%p 차이..오차범위 내 박빙 당선 가능성은 박덕흠 52.1% vs 곽상언 36.4% 격차 지지 요인은 곽상언 '소속정당' 박덕흠 '능력·경력'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4·15 총선의 충북 지역 최대 관심 지역구 가운데 하나인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3선을 노리는 친박계' 박덕흠 미래통합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공표·보도 금지일을 앞두고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6~8일 사흘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곽 후보는 44.2%, 박 후보는 45.3%의 지지율을 기록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1%포인트로 오차범위(±4.4%포인트) 내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이어 한나라당 최덕찬 후보 2.6%,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연원 후보 1.3% 등의 순이었으며 '지지후보가 없다'와 '잘 모르겠다'는 각각 2.2%, 4.5%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 어머니인 고 육영수 여사의 생가가 있는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다. 지난 2004년 치러진 17대 총선에서 당시 열린우리당 이용희 후보가 당선된 것을 마지막으로 그가 자유선진당으로 당적을 옮긴 뒤에는 줄곧 보수 정당 후보가 뽑혀 왔다. 이 때문에 당초 3선에 도전하는 친박계 박 후보의 독주가 점쳐졌다가 노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 후보가 출마를 선언하면서 관심 지역구로 급부상했다. 두 사람의 대결로 '박근혜 대 노무현' 대리전의 구도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괴산=뉴시스]강신욱 기자 = 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3일 충북 괴산군 괴산읍 시계탑사거리에서 보은·옥천·영동·괴산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후보와 미래통합당 박덕흠 후보가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2020.04.03. ksw64@newsis.com  연령별로는 만 18~29세에서 곽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55.1%로 박 후보(30.2%)와 격차가 컸다. 30대에서도 52.0%가 곽 후보의 손을 들어줬으며 33.0%만 박 후보를 꼽았다. 40대 역시 곽 후보 59.8%, 박 후보 36.7%로 상당한 격차를 나타냈다.  반면 50대에서는 박 후보의 지지율이 49.2%로 곽 후보(44.4%)보다 높았다. 60세 이상에서도 박 후보가 51.8%로 과반을 넘기며 곽 후보(35.8%)와의 격차를 벌렸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박 후보 지지율이 50.3%로 곽 후보(37.8%)를 앞선 반면 여성에서는 곽 후보가 50.6%로 박 후보(40.3%)보다 높았다. 그러나 당선 가능성은 박 후보가 곽 후보에게 오차범위를 넘어서 큰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여부와 관계없이 이번 총선에서 누가 당선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더 높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박 후보라는 응답이 52.1%에 달했으며 곽 후보를 꼽은 응답은 36.4%에 그쳐 격차가 15.7%포인트에 달했다.  [괴산=뉴시스]괴산지역 공약 발표하는 미래통합당 박덕흠 후보. photo@newsis.com  후보자 선택 요인과 관련해서는 곽 후보의 경우 '소속 정당'이라는 응답이 39.1%로 가장 많았으며 '능력과 경력' 22.6%, '정책 및 공약' 16.5%, '청렴성' 11.6% 등의 순이었다.  이와 달리 박 후보는 '능력과 경력'이라는 응답이 42.0%로 가장 많았으며 '소속정당' 23.2%, '정책 및 공약' 15.2%, '당선 가능성' 12.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에서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1.3%, 통합당이 39.6%로 오차범위 내에서 다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이 4.6%로 뒤를 이었으며 민생당 2.6%, 국민의당 2.0%, 우리공화당 1.9%, 기타정당 1.4% 등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다'와 '잘 모르겠다'는 각각 3.6%, 3.1%였다. 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미래한국당을 꼽은 응답이 34.5%로 가장 많았으며 더불어시민당 23.6%, 열린민주당 10.9%, 정의당 8.7%, 국민의당 4.7%, 민생당 2.8%, 우리공화당 2.4% 등의 순이었다. 기타정당 3.7%였으며 '없음·잘모름'은 8.8%다.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주민의 선거 투표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7.8%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했으며 15.6%는 '가급적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와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각각 1.9%, 2.8%다.  [영동=뉴시스] 김재광 기자 = 4·15총선 충북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곽상언(왼쪽)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오전 영동군 영동로터리에서 부인 노정연씨와 인사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20.04.02.kipoi@newsis.com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2020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림 가중(Rim Weight)을 이용해 가중치를 적용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방식이며 유선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 프레임과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프레임 표집틀을 통한 유선(40%)·무선(60%)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5.3%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040914:: [뉴스엔 박은해 기자] 국내 연예인 1호 코로나19 확진자인 가수 윤학(본명 정윤학.36)이 해외에서 귀국 후 자가격리를 하지 않았다. 이에 서울 강남구 집단감염 가능성을 높이게 됐다. 앞서 4월 7일 남자 아이돌 그룹 초신성 전 멤버이자 현 슈퍼노바 멤버인 윤학이 지난 3월 26일 만난 유흥업소 종사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보도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와 관련 윤학 측은 "확진 판정을 받은 유흥업소 종사자 A씨는 윤학의 지인으로, 외부에서 만났을 뿐 윤학이 유흥업소를 방문한 건 아니다"고 해명했다.  윤학은 3월 24일 일본에서 귀국 후 27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고, 4월 1일 코로나19로 확진됐다. 또 윤학과 접촉한 A씨는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자 3월 29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4월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종업원이 100명이 넘는 대형 유흥주점에서 근무했다. A씨가 3월 27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있었던 해당 주점에는 종업원과 손님 등 5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룸메이트 B씨도 4월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업소는 방역과 소독을 위해 4월 6일부터 12일까지 휴업을 결정했으며, 지역 내 집단감염 우려가 높아지자 강남구청 측은 방문자 명단을 파악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윤학이 일본에서 귀국한 3월 24일은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해외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를 권고한 시기다. 이달부터는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하고 있다. 또 윤학이 3월 26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편의점을 방문하고, 증상이 발현된 27일 이후에도 외부 활동을 한 사실이 서초구청 확진자 이동 경로를 통해 밝혀지자 그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최근 연예계는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온라인 쇼케이스나 영상통화 팬사인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더 큰 공분을 사게 됐다. 윤학은 현재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윤학 일본 소속사는 "윤학은 현재 중증환자로 분류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의 자가격리 권고를 무시하고 외부활동을 한 윤학으로 인해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 그의 신중치 못한 행동에 대한 질타가 쏟아지는 이유다.  뉴스엔 박은해 peh@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뉴스 040914::부산일보 여론조사 45.5% 동률.."뚜껑 열어봐야" 응답자 91.1% "투표참여"..높은 관심도 방증  부산 남구을 박재호 민주당 후보(왼쪽)과 이언주 통합당 후보(오른쪽)© 뉴스1 DB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4·15총선 최대 격전지 부산에서도 관심 지역구인 부산 남구을의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언주 미래통합당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엎치팍뒤치락' 하면서 예측불허의 결과를 예고하고 있다. 부산 남구을은 용호동과 대연 1·3동을 품고 있다. 이 지역은 여야 모두 중요한 전략지인 부산에서 유일하게 현역 의원들간 맞대결을 펼치는 곳이다. 둘중 하나는 금배지를 내려놓아야 하는 만큼 양측 모두 사활을 걸고 있다. 박재호 민주당 후보는 3전4기만에 승리한 이 지역을 부지런히 누비며 트램 유치 등 현안해결에 앞장서왔고, 이를 중점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언주 통합당 후보는 전국적 인지도를 강점으로 '정권 심판론'과 '정책 추진력'을 앞세우며 보수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초 지역 정가에서는 20~30대 젊은층이 많은 대연 1·3동이 남구을에 편입됐고, 오랜기간 주민들과 스킨십을 이어온 박 후보의 우위를 점쳤다. 실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초반 박 후보가 다소 앞서가는 결과가 나왔지만 최근에는 '초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30일 부산 남구을에 실시해 3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박재호 후보가 51.4%, 이언주 후보는 39.2%의 지지율을 받으면서 오차범위(±4.4%P) 밖으로 따돌린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부산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6일 실시해 전날(7일) 발표한 부산 남구을 여론조사 결과, 박재호 후보와 이언주 후보 모두 45.5%를 받으며 지지율이 동률로 나왔다.  이는 지난 주말 부산을 찾아 이언주 후보의 선거유세 현장을 직접 챙긴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효과가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당시 남구에서 4선을 한 김무성 의원도 측면지원에 나서며 힘을 보탰다.  높은 관심도를 반영하듯 지역 주민들의 투표 참여 의사도 어느 때보다 높다. 응답자 중 91.1%가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했고, 그중 적극 긍정이 75.7%로 파악됐다. 박재호 후보 측은 중앙당의 지원에 기대기 보다는 해오던 대로 현장을 누비며 지역 주민들을 만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박 후보는 지역에서 어머니, 아버지, 형님, 동생만 수백명에 달할 정도로 대표적 지역 밀착형 정치인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각 여론조사마다 유선과 무선 조사비율이 달라 뚜껑을 열어봐야 된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KBS 여론조사의 경우 유선8%·무선92% 비율로, 부산일보는 유선20.8%·무선79.2% 비율로 각각 조사했다. 박재호 후보 측 관계자는 뉴스1에 "접전으로 나온 여론조사는 내용상 다소 불리한 점들이 있었다"며 "현장에서는 당을 떠나 박재호 후보에 대한 주민들의 호감이 크기 때문에 큰 변수만 없다면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언주 후보 측 관계자는 "여론조사 결과의 방향성이 중요한데, 처음 우위를 보이다 밀렸고, 동률을 이뤘다가 다시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남구가 더 크게 발전하는데 누가 도움이 될 지는 주민들이 잘 알고 계신다"고 강조했다.  KBS 여론조사는 부산 남구을(응답률 16.8%·대상 500명)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했다. 표집틀·조사방법은 유선RDD(8%), 무선 가상번호 전화면접 조사(92%) 비율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권역·성·연령별 가중치 부여했다. 부산일보 여론조사는 부산 남구을(응답률 6.8%·대상 515명)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했다. 조사에 사용된 표본 추출물은 이동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 RDD로 유선 20.8%·무선 79.2% 비율로 조사했다. 조사결과는 올해 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한 것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다. 두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
뉴스 040914:: [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호물로가 특별한 정강이 보호대를 선물 받았다. 브라질 국기와 태극기가 나란히 새겨진 보호대였다. 호물로에게 선물한 선수는 박종우였고, 호물로는 특별한 선물에 아이처럼 좋아했다. 부산아이파크 공격수 호물로는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지난 시즌 경남과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팀의 승격을 확정 짓는 결승골을 넣고 카메라를 향해 "마 이게 부산이다"를 외쳤다. 부산에서 열린 대표팀 A매치에서 확성기를 잡고 `오 필승 코리아`와 `최강부산` 응원가를 불렀다. 팀 내 구성원들과 잘 어울리며 뛰어난 실력은 물론 경기장 안팎에서의 성실한 태도로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런 호물로에게 특별한 선물이 도착했다. 바로 정강이 보호대였다. 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특별한 보호대였다. 한쪽은 브라질 국기와 알파벳으로 Romulo라 적혀있었고, 반대편은 태극기와 한글로 호물로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등번호인 10번도 하단에 자리했다. 선물한 선수는 박종우였다. 호물로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글로 "우리팀 8번이자 부주장 외국인이 뜻깊은 선물을 줬습니다. 외국인 이름은 박종우입니다"라고 적으며 고마움을 표했다. 박종우에게 정강이 보호대 선물을 준 이유에 대해 물었다. 박종우는 "호물로가 평소 한국에 대한 생각과 깊이가 남다르다보니 저런 디자인을 생각했다"면서 "저도 외국인 선수 생활을 5년 해봤다. 남모를 어려움이나 외로움이 있는데 그렇다보니 뭔가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또 지난해 너무 잘해줘서 평소 선물을 해주고 싶었는데 맞춤형 보호대가 의미 있을 것 같아 선물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에서 데뷔한 박종우는 중국, UAE 무대를 거친 뒤 지난 시즌 부산으로 컴백했다.  특별한 선물을 받은 호물로도 기쁘긴 마찬가지였다. 호물로는 "박종우의 특별한 선물에 매우 감동했다. 올 시즌 더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상대팀의 모든 위협으로부터 보호받는 느낌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호물로의 말처럼 태극기와 브라질 국기가 나란히 새겨진 정강이 보호대가 상대팀의 모든 위협을 보호해주고, 행운의 부적이 될지 지켜볼 일이다. 5년 만에 K리그1으로 돌아온 부산 선수단은 K리그1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며 클럽하우스에서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호물로, 한국프로축구연맹 ::
뉴스 040914:: 방송화면 캡처  [OSEN=장우영 기자] 배우 박현정이 이혼 아픔을 딛고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에 출연했다. 첫 출연한 박현정은 데뷔 후 결혼, 이혼 등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어머니를 향한 그리움, 새출발에 대한 두려움 등을 고백하며 수요일 밤을 먹먹하게 했다. 박현정은 8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에서 ‘신상 언니’로 새롭게 합류했다. 박현정은 1995년 KBS ‘슈퍼탤런트’ 1기 출신으로, 데뷔 동기로는 배우 차태현과 송윤아 등이 있다. 세월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청순한 미모와 단아한 분위기로 등장한 박현정은 모두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드라마에는 출연했지만 관찰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처음이라는 박현정은 “10년차 싱글맘이다”라며 “김경란처럼 나를 둘러싸고 있는 틀을 깨고 싶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경란은 틀을 깨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면서도 응원했고, 박은혜는 “김경란보다는 쉽게 깰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현정은 두 딸을 둔 10년차 싱글맘. 그의 집은 화이트톤의 북유럽풍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모델하우스처럼 깔끔한 집은 박현정의 성격을 보여주는 듯 했다. 박현정의 첫째 딸은 현재 일본에서 유학 중이며, 고등학생 둘째 딸은 함께 살고 있었다. 박현정의 방에는 아이들의 침대도 함께 있는 독특한 구조였다. 박현정은 먼저 자신을 소개하며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10년차 싱글맘으로, 배우 생활 5년 정도 하고 결혼해 두 아이를 낳았다”며 “결혼 생활 13년 정도에 이혼을 했다. 2011년에 이혼을 했는데, 너무 힘들었다. 사람들의 시선이 두렵고 무서워 밖을 나가지 못했다. 공황장애, 우울증을 겪으며 동굴에 갇혀 있던 시절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현정을 힘들게 한 건 사람들의 시선 뿐만 아니라 악플도 있었다. 박현정은 “인터뷰한 적이 없는데 기사는 10년 동안 계속 나왔다. 자극적이었고, 댓글에도 자극적인 내용이 많았다. 아이들에게 솔직히 ‘댓글에 상처 받지 않았으면 한다’고 이야기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박현정의 둘째 딸은 “엄마가 ‘아빠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나쁜 사람이 아니다. 상처 받지 않았으면 한다’고 이야기를 매번 했다”며 “우리에게 신경쓰느라 하고 싶은 것도 못했을텐데, 하고 싶은 거 하시며 즐기고 행복하셨으면 한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박현정의 일상은 둘째 딸과 흥이 넘쳤다. 함께 지코의 ‘아무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고, 박현정은 삐걱거리지만 넘치는 흥을 보여주며 청순하고 단아한 이미지와는 다른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그러나 식탁에 앉아서 밥을 먹으며 둘째 딸과 진로 방향을 고민할 때는 다른 엄마와 다를 바 없었다. 딸이 학교에 간 뒤 박현정은 ‘절친’ 이태란을 집으로 초대했다. 결혼 7년차 배우이기도 한 이태란은 박현정과 성경 공부로 만나 친해진 사이. 박현정은 “이태란이 많이 알려진 배우라 까탈스러울 줄 알았는데 털털하더라”고 말했고, 이태란은 “박현정 언니와 잘 통했다. 속 깊은 이야기를 하며 친해졌다”고 이야기했다. 박현정은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묵은지, 수육 등을 준비했다. 남다른 손맛에 이태란은 “맛있다”를 연발했고, 박현정 역시 어깨춤을 출 정도였다. 하지만 박현정은 제철 음식을 보면 시어머니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친정 엄마는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지만 시어머니는 찾아 뵙기 힘들다. 많이 보고 싶고 그립다”며 “이혼하고 2년 후 시어버님이 돌아가셨는데, 부고를 알았음에도 무서워서 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때 친오빠가 나를 설득하고 동행해줘서 함께 갈 수 있었다. 갔더니 시어머니께서 고맙다고, 미안하다고 말하며서 우셨다. 아이들 아빠도 와줘서 고맙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박현정의 눈물 버튼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번 눈물 버튼은 두 딸이었다. 박현정은 “첫째 딸이 유학을 가서 아르바이트를 한 뒤 내게 용돈을 보내왔다. 통장에 찍힌 딸의 이름을 보고 눈물이 났다. 하지만 지인들이 너무 울면 아이들이 불편해하기 때문에 최대한 기쁘게 받으라고 하더라. 그래서 기쁘게 받았고, 그렇게 세 번 정도 보내왔다”며 “둘째도 똑같이 해줘서 기특하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박현정은 새 출발 등에 대해서도 속내를 밝혔다. 박현정은 “아이들이 또 상처를 받을까 무섭다”며 두려워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달랐다. 아이들은 오히려 박현정에게 “내가 남자 친구 생기면 어떤 느낌일 것 같으냐. 그냥 남자 친구 생긴 것 뿐이다. 상처 받을 거라고 생각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했던 것. 박현정은 “내 생각보다 성장한 아이들을 보며 놀랐다”며 “아이들이 거울이라고 하는데 딱 내 모습이다”라고 그때 받았던 느낌을 밝혔다. 그럼에도 박현정은 새 출발에 대해 “딸 둘이 있어 심플한 문제가 아니다”며 소극적이었다. 이에 이지안, 박은혜 등은 “그럼 그 틀을 깨야 한다”고 조언하며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를 통해 그 틀을 깨라고 응원했다. /elnino8919@osen.co.kr ::
뉴스 040914::지난해 수수료 정책 변경 예고 후 반발 움직임에도 계획 강행 코로나19·총선 맞물려 더 큰 비판.."최악의 타이밍, 논란 자초"  배달의민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아이콘 (우아한형제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배신의 민족' '게르만 민족' 등 비난의 화살이 집중되고 있는 '배달의 민족' 논란이 심상치 않다. 국내 배달 대행 업계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스타트업'의 좋은 본보기로 자리 잡았던 '배민'의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특히 배민이 수수료 정책 변경을 발표할 경우 부정적 반응이 나타날 것이란 것을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음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데다 총선을 2주 앞둔 시점에서 이를 강행했다는 점에서 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예고된 논란…'수수료 인상'에 '독과점' 비판까지 배민의 수수료 변경은 이미 지난해 말 예고됐다. 기존 정률제 상품인 '오픈리스트'를 '오픈서비스'로 변경하면서 수수료를 6.8%에서 5.8%로 낮추고, 무작위로 상위에 노출되던 점포수를 3개에서 무제한으로 변경하는 것이 골자였다. 문제는 배민에는 정률제 상품과 정액제 상품이 공존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1건당 월 8만8000원을 내 중계수수료없이 오픈리스트 아래에 점포가 뜨는 '울트라 콜'이 배민에 가입한 점포들이 주로 활용하는 서비스였다.  오픈리스트로 노출되는 점포수가 무제한이 되면서 울트라 콜로는 사실상 점포 노출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정률제를 강요하는 시스템이 아니냐는 불만이 터져나왔다. 특히 업계 2위인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에 합병되는 것이 결정되면서 이같은 정책이 나왔기 때문에 시장을 독과점한 뒤 수수료로 이윤을 추구한다는 비판까지 함께 받았다.  배달의민족 '오픈서비스'의 장점 (우아한형제들 제공) © 뉴스1  ◇'깃발꽂기' 폐해도 있는데…배민도 할말은 있다 배민이 수수료 정책을 변경한 이유 중 하나는 '울트라 콜'에서 발생하는 '깃발꽂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자금력이 있는 일부 업주가 지역 내 주문을 독점하는 폐해가 지적돼 왔다. 또 배달 수수료의 인상 자체도 마냥 부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법무법인 린의 구태언 변호사는 "해외의 경우 음식값의 30% 정도가 수수료로 지불된다"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매우 저렴한 수준이고 그나마도 정률제로 보면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배민은 창립 초창기 손해를 감수하면서 공격적인 투자로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데 주력해왔다. 이로 인해 '덩치'는 커졌지만 그에 비해 실제 이익은 크지 않았던 편이었다. 실제 지난 2016년 창업 6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지난해 다시 적자로 전환했다.  여기에 더해 국내 배달 대행 업계 규모 자체를 늘린 '공'도 무시할 수는 없다. 배민을 시작으로 국내 배달 플랫폼이 활성화됐고, 이로 인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업체들도 매출을 늘릴 수 있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6일 서울 마포구 배민라이더스 중부지사에 배달 오토바이가 줄지어 서있다. 2020.4.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최악의 시기, 악재 맞물려 '집중포화' 배민이 생각 이상의 큰 비난을 받고 있는 데에는 수수료 변경 정책이 적용된 시점이 매우 좋지 못했던 것이 크게 작용한다.  코로나19 여파로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꼼수로 수수료를 올린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집중포화를 맞게 된 것. 여기에 더해 총선을 2주 앞둔 시점에서 정치권에게도 좋은 '떡밥'을 던져준 꼴이 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해당 정책을 예고한 이후 소상공인들의 반발이 계속됐음에도 예정대로 강행하면서 더 큰 화를 불렀다. 배민의 수수료 변경과 관련된 국민청원에 1만5000여명이 동의하는 등 논란이 예고됐음에도 배민은 줄곧 "수수료 인상은 없다"는 입장만을 반복했다. 반대하는 상인들과 적절한 조율을 하거나 최소한 정책 도입 시기라도 조정을 했다면 파장이 이 정도로 커지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지난해 배달 대행 시장에 뛰어든 네이버의 최근 행보는 배민과 극명히 대비된다. 지난해부터 비대면 주문결제 서비스 '스마트 주문'을 선보였던 네이버는 최근 외식업계 중소상공인들에 대해 올해 말까지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중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플랫폼 노동 대안 마련을 위한 사회적 대화포럼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병훈 중앙대 교수는 "배달의 민족이 어느 정도 성장을 한 상황에서 자신들의 행보가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인지하고 적절히 정무적인 판단을 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면서 "좋지 못한 타이밍에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변경된 시스템 자체에 대한 제대로 된 토론을 할 기회조차 잃었다"고 말했다. ::
뉴스 040914::[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외계인’ 호나우지뉴(40, 브라질)가 드디어 감옥에서 벗어난다. 파라과이 위조여권 소지로 파라과이 아순시온의 감옥에 수감됐던 호나우지뉴는 지난 8일(한국시간) 보석으로 풀려나기로 결정됐다. 호나우지뉴의 그의 형은 지난달 4일 위조여권을 갖고 파라과이에 입국했다가 6일 체포됐다. 형제는 감옥에 수감됐다가 160만 달러(약 19억40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가택연금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들은 향후 아순시온의 한 호텔에 머물 예정이다. 호나우지뉴는 지난 한 달 가량 감옥에 있으면서 숱한 화제를 낳았다.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였다가 재소자 신세로 전락한 것부터 놀라운 뉴스였고, 여기에 감독에서도 연일 사진 촬영 및 사인 요청에 시달렸지만 웃음을 잃지 않았다. 또한 호나우지뉴는 재소자 축구 대회에 참가해 팀을 우승까지 이끌기도 했다. 호나우지뉴가 감옥을 벗어나면서 SNS상의 세계 축구팬들은 그의 상황을 빗대 각종 블랙유머를 만들고 있다. 대표적인 게 호나우지뉴가 감옥에서 이룬 것들을 정리한 사진이다. 호나우지뉴는 재소자 축구대회에서 5골 6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그가 넣은 5골은 올 시즌 지독하게 부진한 라카제트(아스널)가 2020년 넣은 2골 보다 많다. 또한 6어시스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2020년 기록한 2어시스트의 3배다. 마지막으로 호나우지뉴가 감독에서 기록한 우승 횟수(1회)는 리버풀이 지난 30년간 기록한 것보다 많다는 사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가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되면서 아직 2019/2020 프리미어리그 우승 타이틀을 확정하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트위터 캡처 보도자료 및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뉴스 040914::우아한형제들 "개선책 마련할 것" 사과..이재명 "세무조사하겠다" "제2의 타다 보는 것 같아..O2O 시장과 기업 성장 막는 조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배달앱 독과점 및 불공정거래 대책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4.6/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우아한형제들이 '배달의민족' 내 새로운 수수료 정책 '오픈서비스' 도입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IT 스타트업 업계는 "배달의민족이 제2의 타다가 됐다"며 하소연이다. 나아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카드를 꺼내 들면서 일각에선 "정치권의 희생양이 타다에서 배달의민족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한탄마저 나온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6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공정국,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배달 앱 독과점 및 불공정 거래 관련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 대책회의는 배달의민족 수수료 개편을 계기로 이뤄졌다.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1일 출시한 배달의민족 '오픈서비스'는 배달의민족에서 주문이 성사되는 건에 대해서만 5.8%의 수수료를 받는 상품이다. 기존엔 광고상품은 1건당 월 8만8000원을 내면 되는 정액제(울트라콜) 위주였다. 문제는 자금력 있는 점주가 과도한 광고비용을 내고 지역광고를 독식하며 나타났다. 울트라콜 이용 점주는 특정 지역에 '깃발'을 꽂아 매장을 홍보할 수 있는데, 월 1000만원을 내고 200개의 깃발을 꽂는 점주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처럼 깃발꽂기로 영세 점주가 배달 시장에서 도태되자 우아한형제들은 대안으로 '수수료 중심 체계' 운영을 택했다. 회사는 "오픈서비스로 매출이 높은 53%가 내야 하는 비용은 증가하지만 47%는 줄어든다"며 "수수료 체계는 가장 합리적이면서도 공평한 체계로 많은 글로벌 플랫폼 기업이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점주는 "배달의민족이 배달 플랫폼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가운데 일방적으로 수수료를 인상해 과도한 이유를 추구한다"며 "매출규모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는 정률제로 소상공인 부담이 커졌다"고 반발했다. 이재명 지사도 배달의민족의 수수료 개편을 두고 '플랫폼 기업의 횡포'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책회의에서 "경기도 차원에서 시군과 함께 (배달 앱 운영사) 세무조사를 통해 적정하게 요금이 책정되고 있는지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공공 배달 앱 개발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일부 후보들은 '공공 배달 플랫폼 개발 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들은 "자영업자를 나락으로 내모는 배달업체의 횡포를 억제하고 소상공인을 보호하겠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IT 스타트업 업계의 반응은 다르다. 스타트업 업계는 "정치계가 스타트업이 성장할 환경을 죽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배달의민족과 같은 국내 500개 온라인투오프라인(O2O) 서비스 사업자가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정치계가 몇안되는 성공한 스타트업을 저격하며 관련 기업·시장의 성장을 막는다는 주장도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10월~12월에 시장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O2O 서비스 기업의 매출액은 약 2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4% 증가했다. 그중 분야별 매출은 식품·음식 분야가 8400억원(28.4%)으로 가장 높았으며 모빌리티·물류(6400억원·22.5%)가 뒤를 이었다. 국내 여행 플랫폼을 운영하는 대표는 "이재명 지사가 '배달 앱은 기술혁신이 아닌 단순 플랫폼'이라는 발언에서 우리나라가 플랫폼 서비스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 알 수 있다"며 "월 1000만명이 이용하는 배달의민족 같은 서비스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정치계가 타다를 혁신으로 보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2018년 가능성을 인정받아 유니콘 기업이 된 이후에도 장사교육, CSR 등 다양한 활동으로 스타트업의 동경이 됐다"며 "이처럼 좋은 본보기가 됐던 스타트업이 정치계에 의해 휘둘리고 있는데 누가 스타트업 맘 놓고 하겠느냐"고 덧붙였다. 공공 앱의 등장 자체는 '경쟁 활성화' 차원에서 긍정적인 면도 있다. 배달앱 1,2위간 인수합병으로 독과점 우려가 제기된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이 딜리버리히어로와의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하면 국내 배달 앱 시장의 98.7%를 장악하게 된다. 문제는 공공앱의 경쟁력이다. 경쟁력 없는 공공앱은 '혈세 먹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게 된다.  국내 외식업 플랫폼을 운영하는 한 대표는 "제대로 된 공공 앱이 나와 이들을 견제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는 건 건강한 일"이라며 "점주들이 인수합병으로 과도한 수수료 인상, 광고료 인상에 대한 우려하는 것에 동의하며 이는 앞으로 카드사처럼 사회적 타협을 통해 조율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뉴스 040914::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영화 ‘부산행’과 드라마 ‘킹덤’ 1·2가 일으킨 ‘K-좀비’ 신드롬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반도’ 1차 예고편 캡처   ‘부산행’의 속편 격으로 올여름 개봉을 확정한 영화 ‘반도’는 최근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부산행’이 해외에서도 큰 호응을 이끌어냈던 터라 외신은 ‘반도’에 대해서도 ‘부산행’의 속편으로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1차 예고편은 공개한 지 5일 만에 1000만뷰를 넘기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뜨거운 관심을 확인시켰다.  ‘반도’는 확장된 공간을 배경으로, 1분 30초 가량의 짧은 영상을 공개했을 뿐이지만 영상 속 좀비떼의 움직임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힘차고 날쌔게 활보하는 좀비떼의 모습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이미 포화상태인 좀비물 가운데서 ‘K-좀비’가 갖는 차별화 요소이자 경쟁력이다. 앞서 공개된 ‘부산행’이나 ‘킹덤’도 마찬가지였다. 할리우드 좀비가 CG나 분장 등으로 시각적 효과를 강조하는 반면, K-좀비는 한 달 혹은 그 이상 충분히 훈련된 연기자가 변이 과정부터 디테일한 부분들을 살리면서 고난도의 동작까지 직접 소화해내 더 역동적이고 실감 난다는 평가다. 특히 K-좀비는 ‘기괴한 몸짓’으로도 세계 각국 관객,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빠른 좀비는 ‘새벽의 저주’ ‘28일후’ ‘28주후’ ‘나는 전설이다’ ‘월드워Z’ 등과 같은 영화들을 통해 먼저 선보였다. ‘부산행’이나 ‘킹덤’의 좀비들은 빠르게 움직일 뿐만 아니라 신체 부위를 과하게 꺾거나 비트는 몸짓을 보인다는 점이 기존 좀비들과 확연하게 차이나는 변화다. 좀비는 ‘살아난 시체’인 만큼 살아있는 사람과 움직임을 차별화한 것이다. ‘킹덤’ 측에 따르면 이는 ‘본브레이킹 댄스’란 춤을 접목시킨 동작이다. ‘부산행’과 ‘킹덤’의 좀비들은 국내 본브레이킹 댄스팀인 ‘센터피즈’ 소속 전영 안무가에 의해 완성됐다. 그는 ‘곡성’의 좀비 안무를 디자인했으며 곧 관객과 만나는 ‘반도’에도 참여했다. 전 안무가는 ‘킹덤’ 홍보사를 통해 “본브레이킹 댄스는 관절을 활용해 신체 유연성을 돋보이게 만든 춤으로 좀비 장르에 가장 부합하는 댄스장르”라며 “과하다 싶을 만큼 관절을 비틀어 걷거나 일어서는 동작들이 기괴하다는 인상을 심어준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행’과 ‘킹덤’ 속 좀비의 움직임이 한 안무가에게서 만들어졌지만 각각 다르게 표현된 것이 흥미롭다. 전 안무가는 “‘부산행’의 감염자는 광견병에 걸린 짐승에 착안해 목 움직임이 강렬한 것이 특징이고, ‘킹덤’은 몽유병을 모티브로 움직이지 않을 때는 정적인 느낌을 주도록 했다”며 “작품에 따라서 다른 느낌을 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킹덤2’ 스틸  박미애 (orialdo@edaily.co.kr)  ::
뉴스 040914::[창비 주간 논평] "플랫폼노동 존중받는 '상생의 플랫폼산업 생태계' 만들어져야"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코로나19 사태가 매우 위중하다. 변종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인 코로나19가 올해 초 국내로 유입되더니 2월 중순 이후 대구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국가적 재난 상황을 연출했다. 지난 40여 일간 확진환자가 1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200명에 이르렀다. 그나마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와 전쟁을 치르듯이 방역을 펼쳤고,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섬으로써 다행히 확진자의 증가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 등에서 코로나19가 무섭게 번져 수십만 명의 환자와 수만 명의 사망자가 생겨나 이른바 팬데믹의 가공할 위험을 실감시키며, 다시금 우리나라에서 그 역병의 불씨가 되살아날까 두렵기도 하다. <위험사회>라는 명저로 널리 알려진 독일 사회학자 울리히 벡(Ulrich Beck)이 예견했듯이 지구화 시대에 질병의 위험이 국경이나 계층 등을 초월하여 모든 사람의 안위를 보편적으로 위협하고 있음을 뼈저리게 경험하는 요즘이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은 질병 재앙에만 그치지 않는다. 경제와 산업 그리고 고용시장에 심대한 타격을 안겨주는 또 다른 쓰나미로 엄습하고 있다. 경제와 고용 사정은 지난 외환위기 때보다 더욱 위태로운 상황에 빠져들고 있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관광·항공을 비롯한 주요 서비스산업이 개점휴업 상태에 내몰렸고, 해외수출의 주력 제조업에서도 공장 가동이 현저히 줄거나 아예 멈춘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언론 지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실업대란이 곧 현실화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속속 등장한다. 정부 및 지자체들이 기업 살리기와 국민생계 보조를 위해 전례 없이 막대한 규모의 재난지원 자금을 투입하고 있으나 속절없이 무너지는 산업현장과 고용시장을 복구할 수 있을지는 참으로 암담하기만 하다. 이러한 암담함은 비정규직, 자영업자처럼 사회안전망에서 배제된 취약계층에게는 더욱 가혹한 현실이다. 일각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민들의 '집콕' 생활이 이어지며 택배와 음식 배달 등 생활물류 서비스 노동자들은 호황을 누리는 것 아니냐는 오해가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신흥 성장 부문으로 각광받아온 플랫폼경제 종사자들도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은 취약집단에 속하는데, '디지털 특수고용(디지털특고)'이라는 불안정한 취업 지위 때문이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노동자가 아닌 독립사업자이기 때문에 건강과 생계 그리고 고용을 보장해주는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 때문에 폭증하는 업무를 마다할 권한이 없고, 업무를 조정해주는 관리자가 없고, 고충을 토로하고 대응할 조직도 없다. 코로나19 이후 발생한 배송노동자의 과로사도 이 때문이며, '쿠팡맨'의 경이로운 '이직률'도 기본적으로는 이러한 구조에 기인한다. 코로나19로 플랫폼노동자가 큰돈을 번다는 세간의 부러움은 착각이며 그들은 여전히 위태로운 고용환경에서 생계 위기에 내몰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플랫폼노동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같은 디지털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플랫폼의 네트워크형 시장중개 기능에 기반하여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에 의해 등장했다. 이러한 패러다임은 '공유경제' '온디맨드(On-Demand) 경제' '긱 이코노미(gig economy)' 등으로 불리며 세계의 산업지도를 바꿔놓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0년간 많은 플랫폼스타트업이 다양한 서비스 분야로 진출해 플랫폼경제의 역동적인 면모를 보여주었다. 낮은 진입장벽과 자율적 근로활동 그리고 일-생활 병행 등의 이점은 주업 또는 부업의 플랫폼노동자들을 빠르게 증가시켰다. 2019년 한국고용정보원이 추정한 우리나라 플랫폼노동 종사자 규모는 약 50만 명에 달하고 전체 취업자의 1.7∼2.0%에 해당된다. 같은 기관의 조사에서 플랫폼노동자의 절반 이상(53.9%)이 그 일을 전업으로 삼는 것으로 확인된다. 그런데 플랫폼기업의 중개로 일감을 받아 일하는 노동자들은 개인사업자 및 프리랜서, 기간제 또는 파트타임 비정규직(알바), 그리고 파견근로 등 다양한 취업 지위를 보여준다. 플랫폼노동자들은 이렇듯 서로 다른 지위로 규정되지만 비정규직 신분 때문에, 보다 많게는 임금노동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사회위험으로부터 제도적 지위를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공통 문제를 안고 있다. 또한 앞서 간단히 언급했지만, 대다수 플랫폼노동자들은 노동관계법의 적용대상인 근로자로 인정되기보다 독립사업자로 취급받으며 최저임금의 보장이나 노동3권의 행사가 허용되지 않는 실정이다. 코로나19 사태에서 정규직 노동자는 재택근무나 유급병가를 활용하고 퇴직 시에도 실업급여의 혜택을 누리지만, 하루하루 플랫폼 중개로 일감을 찾아 생활하는 플랫폼노동자들은 실업안전망 수혜의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갑갑한 상황에 놓여 있다. 그런 만큼, 우선 코로나19로 인해 일감이 끊긴 플랫폼노동자의 생계를 지원하는 한국형 실업부조 또는 재난기본소득 같은 정부의 촘촘한 행정력이 필요하다. 4·15총선으로 새롭게 구성되는 제21대 국회 역시 플랫폼노동자, 프리랜서 등 '또 다른' 취업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보장하는 입법을 반드시 이뤄내야 할 것이다. 근로기준법 등 현행 노동관계법과 사회보험제도는 보호 대상을 임금노동자로 협소하게 설정하고 있는데, 그로부터 배제된 '일하는 국민'이 서러운 일은 이제 없어질 때가 되었다. 특히 말만 무성한 채 20년 가까이 표류해온 '특수고용직노동자 보호입법'의 실패사례를 유념하여 플랫폼노동자들의 생활 안정이 제도 밖에서 계속 방치되는 일이 되풀이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아울러 얼마 전 배달플랫폼 기업들과 라이더노동조합들이 나서서 사회적 대화포럼을 만들었는데, 그들의 생산적인 노사협의를 통해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인 플랫폼노동이 인간답게 존중받는 상생의 플랫폼산업 생태계가 만들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
뉴스 040914::팬 여러분 안녕하세요. 다들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독일에서 자가격리가 끝나고 현재는 마트에 장보러 가거나 운동, 산책할 때 잠깐 밖으로 나갔다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서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고 있고 많은 나라들이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그런 소식들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편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이 글을 적고 있는 와중에도 하루마다 더 늘어가는 확진자와 안타까운 소식들이 들려오고 언제쯤 바이러스가 끝날지 모르는 이 상황 때문에 가슴이 답답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상황속에서도 아픈 사람들을 위해서 애써주시는 의사선생님들과 간호사분들이 계시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 각자의 방법으로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분들이 계셔서 큰 위로와 큰 힘을 얻습니다. 여러분들도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수칙을 잘 따라주시고 각자 스스로의 몸을 책임감 있게 지켜서 하루 빨리 모든 것들이 일상으로 돌아오기를 다 같이 바랐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처럼 힘든 시기에 함께 도우면서 이겨낸다면 다시 웃으면서 만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자가격리 중 제게 있었던 일들과 느낀점들을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아래 내용부터는 평어체를 사용하여 적도록 할게요. 갑작스런 경기 취소와 격리 코로나19가 지금처럼 확산되기 직전, 원정경기를 위해 비행기를 타고 이동중이었다. 이동하기 전부터 2부리그 하노버팀 선수중에 확진자가 나와서 주말경기가 취소되냐 마느냐 선수들끼리도 말이 많았다. 아니나 다를까 비행기를 타고 이제 막 도착했는데 모든 경기가 취소 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우리는 그렇게 도착하자 마자 다시 비행기를 타고 킬로 돌아와야 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와서 자고 일어났는데 우리 팀 선수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팀 단체 메세지로 알게되었다. 혹시나 이동중에 감염이 될까봐 보호 차원에서 구단이 우리선수들만을 위해 전세기를 빌려서 외부인들과 최대한 접촉을 안하고 경기를 하러 간 거였는데 경기는 취소가 되고 우리 팀 선수도 확진이 나오는 바람에 여러모로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함께 운동하고 밥 먹고 씻고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는데 갑자기 확진판정을 받았다니 모두가 깜짝 놀랬다. 확진자가 생기자마자 팀 매니저로부터 2주간 집 밖으로 못 나간다고 통보를 받았다. 불행 중 다행인것은 통보를 받기 전에 마트에 다녀와서 며칠 간 지낼 수 있을 정도의 식재료는 있었다. 그렇게 나는 2주간 자가격리를 시작하게 되었다. 격리 중 생활 처음 하루는 우리 팀 선수 중에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걱정과 안부메세지를 받아서 연락하느라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처음 발생했을 때는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지인분들을 내가 걱정하던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지인들이 독일에 있는 나를 걱정해주는 신세가 되었다. 평소에는 오전에 운동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시차도 있어서 연락을 잘 못했는데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이 생기다 보니 한국에 있는 지인분들과 편하게 연락도 할 수 있게 되어서 나름 좋았다. 그렇게 이틀이 지나니 연락하는것도 드물어지고 내가 처한 현실이 눈앞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하루 세끼를 나 스스로 요리해 먹어야 한다는 것이 눈 앞을 캄캄하게 만들었다. 마침 이 때 어머니는 한국에 가셔서 집에는 나 혼자 남게 되었기 때문에 하루하루 끼니 해결이 가장 큰 문제였다. 아침은 항상 빵으로 먹어서 걱정하지 않았지만 점심과 저녁은 요리도 요리지만 메뉴 고르는게 가장 힘들었다. 이번 시간을 통해서 어머니나 다른 분들이 차려 주시는 밥이 얼마나 맛있었고 감사한지를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는 반찬투정 없이 맛있게 감사하게 먹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설거지는 덤이었다. 요리사 라는 것은 요리만 만드는게 아니라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맛있게 먹고, 먹고 난 그릇을 깨끗하게 설거지까지 하는게 요리사가 마무리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음식을 먹은 사람이 설거지를 해주면 요리사는 정말 좋아할 것이다.) 그래도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해 요즘에는 유튜브에 요리하는 방법들이 정말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그대로 따라만 하면 어느정도 먹을 수 있는 요리가 되기 때문에 나의 요리 실력도 격리기간동안 많이 늘었다. 주로 각종 볶음밥과 알리올리오파스타 국수는 점심에 먹었고 스테이크 간장 삼겹살등 고기 요리는 저녁에 먹었다. 그렇게 요리를 하다 보니까 자신감도 생기고 나도 스스로 할 수 있는 요리가 생겼다. 그리고 다음 문제는 집 안에서 혼자 운동을 하면서 몸 상태를 유지시켜야 하는 상황이었다. 우리집에는 다른 선수들 집처럼 운동을 할 수 있는 여러가지의 도구들이 하나도 없다. 오직 마사지를 해줄 수 있는 도구뿐이었다. 나는 평소에 집에서는 따로 훈련을 하지 않는 스타일이고 집에서 만큼은 온전히 휴식을 취하고 마사지만 하는 스타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동을 해야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맨몸운동으로 며칠을 지냈고 다행히 구단에서 자전거를 보내줘서 자전거로 유산소 운동을 대체 할 수 있었다. 이번 시간을 통해서 다른 선수들은 운동기구들을 집에 마련해두고 몸을 항상 유지하는 모습들을 보고 나 스스로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지금까지 나는 집에서 만큼은 온전히 휴식을 취하는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집에서 운동을 해보니 평소에 팀 훈련으로는 나에게 부족했던 근력운동을 더 보강할 수 있겠다고 느꼈다. 나도 집에서 최소한 근력운동을 도와줄 수 있는 도구들을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동과 식사시간들을 제외하고 남는 시간에는 티비를 보고 개인적인 시간을 가졌다.  출처: 넷플릭스 캡쳐  먼저 넷플릭스에서 종이의 집을 시즌 2까지 보다가 안보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시리즈 3를 다 보게 되었고 현재는 시즌4를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무엇을 볼까 찾아보다가 이태원 클라쓰가 눈에 들어와서 보고 있다. 정말 오랜만에 한국 드라마를 보는거다. 근데 이렇게 재밌을지는 몰랐다. 정말 재밌다. 무엇보다도 첫회에서 정말 인상적인 장면이 있어서 더 그런 거 같다. 박새로이에 대사 중에 “소신있게 살아라”라는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자기보다 더 많은 권력을 가진 사람 앞에 그런 상황속에서도 자기의 뜻을 굽히지 않고 상대의 잘못을 말할수 있는 용기. 참 멋있고 나는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지 질문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생활시간표 격리하는 동안 스스로 하루 계획을 짜야 했는데 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싶었다. 그래서 항상 아침 08시에는 꼭 일어나고 아침을 먹으며 하루를 시작하기로 했다. 8:00 기상- 일어나서 가장 처음으로 하는 것은 기도하는 것이고 커튼을 치고 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이불정리를 하고 소변보고 양치하고 세안을 한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분들은 잠자는 방에 핸드폰을 들고 가지 않는 걸 추천한다. 알람시계로 일어나는게 습관이 된다면 잠들기 전 뿐만이 아니라 일어나서도 그 전보다 상쾌하고 눈의 피로도가 확실히 줄어드는 걸 느낄수 있다. 일어나서 핸드폰을 하던 시간이 하루를 준비하는 시간이 되고 그 시간을 통해 하루를 더 뜻깊게 지낼 수 있다.) 8:30 아침- 물을 마시고 영재(서영재 선수) 어머니께서 주신 홍삼을 먹고 아침준비를 한다. 빵과 계란프라이 ,쥬스, 요플레, 과일 내가 항상 먹는 아침메뉴이다. ( 잠자는 동안 공복 시간이 길고 대부분 오전에 운동하기 때문에 아침은 적당하게 꼭 먹어야 한다.) 9:00 성경공부- 공교롭게도 김신욱 선수도 중국에서 자가격리 기간이여서 함께 영상통화로 성경공부를 하게 되었다. (신욱이 형과 대화를 하면 참 많은 걸 느끼고 깨달음이 많다.) 10:00 휴식-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영상통화로 안부를 묻고 조카들도 보고 친구들과도 통화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가족은 늘 보고싶은 존재다. 하루 빨리 시즌이 마무리 돼서 가족과 함께 만나고 싶다.) 12:30 점심- 유튜브에 점심메뉴를 찾아서 집에 있는 식재료를 가지고 요리를 만들어서 먹는다. 점심은 주로 하기 쉬운 볶음밥 요리와 알리올리오 파스타를 먹었다. (유튜브 하루한끼, 백종원님 채널에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요리할 때면 매일 찾아보고 따라 했다.) 14:30 운동- 먼저 몸을 풀고 유산소로 자전거를 30분 탄다. 자전거를 타면 땀이 정말 많이 흘리고 허벅지가 단단해진다. 그러고 하체와 상체 근력운동을 한다. 운동 후 보충제는 필수이다. (삶에 있어서 운동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운동을 할때는 힘들고 포기 하고 싶은 순간들이 있지만 참고 이겨낸 후에는 정말 뿌듯하고 기쁘다. 성취감과 희열이 있다.) 18:30 저녁- 운동 후 샤워를 하고 잠깐 쉬면 금방 저녁을 먹어야 하는 시간이 다가온다. 운동 후라서 더욱 더 섭취를 잘해야 되기 때문에 고단백질인 고기류 위주로 요리를 해서 먹었다. (격리중에 너무 잘 챙겨 먹어서 몸무게를 체크해봤는데 무려 3킬로나 쪘다..그래서 지금 인생 최대 몸무게를 경험하고 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는다. 운동하면 금방 빠지는 체질이다.) 20:30 넷플릭스- 불을 다 끄고 티비만 켜고 소파에 앉아 아이스크림 하나를 먹으면서 드라마를 보면 몰입이 정말 잘된다. 종이의 집은 하루 1편이 규칙이었고, 그 다음 이태원 클라쓰는 최대 2편 이상은 상영 금지였다. (드라마에 빠지다 보면 헤어나오기 쉽지 않은데 또 나름대로 하루에 한편씩 보는 규칙을 정하면 내일이 기대되는 점도 있다.) 23:00 마무리-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이다. 다이어리를 쓰면서 오늘 느꼈던 것들을 적고 짧게라도 빠지지 않고 독일어로 오늘의 일기를 적는다. 그러고 방으로 들어가 기도를 드리고 잠을 잔다. (다이어리는 하루를 돌이켜보게 해주는 좋은 방법이고 나중에 추억이 되는 자산이다. 방으로 핸드폰을 가지고 가는건 스스로 정한 규칙이다. 알람은 시계로 대신하고 있다. 핸드폰이 없으니 수면의 질이 확실히 올라간다.)  챌린지열풍 아무래도 모든 사람들이 집에만 있다 보니 집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게 된다. SNS로 많은 챌린지가 유행했는데 나 또한 마찬가지로  Goalchallenge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많은 구단들이 영상으로 인사드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제공했는데 오랜만에 전북현대 팬들과 대표팀 모든 축구팬들에게 영상으로 인사를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반가웠다. 앞으로 언제 축구가 시작될지 모르겠지만 팬들을 위해서 선수들도 열심히 훈련하고 있고 각 구단들도 노력하고 있으니 팬들도 관심 많이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격리기간 동안 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식재료가 부족할 때면 도움을 주시는 분이 계셔서 각종 고기와 쉽게 요리를 할 수 있게 음식들을 준비해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덕분에 잘 먹고 지낼 수 있었다. 이번 시간을 통해서 여러가지로 많은 생각들을 할 수 있었는데 세상은 함께 도우면서 살아야 하며 사람은 혼자서 살 수 없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대학교 서동원 감독님께서 항상 혼자 잘 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다 같이 함께 잘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참 와 닿았다. 잊고 지냈는데 감사하게도 다시 한번 그 말을 되새길 수 있어서 좋았다. 여러가지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에 부족한 점들을 채워주고 도와가면서 지내는 것이 아름답고 행복하게 사는거라 생각된다. 축구도 마찬가지다. 각자 선수들마다 다른 장점과 단점들이 있는데 한 팀으로써 서로에 장점은 높여 주고 단점은 커버해주는게 상당히 중요한 요소이다. 그런 점에서 축구가 참 매력적이다. 달리기가 느려도 슈팅이 안 좋아도 수비력이 부족해도 공격력이 부족해도 나의 장점과 동료들의 장점을 믿기 때문에 경기장에 자신있게 나갈 수 있는 이유가 된다. 그리고 집에서 바라보는 자연은 참 아름다운 것이라는걸 느꼈다. 킬은 원래 날씨가 대부분 흐리고 비가 오는데 공교롭게도 격리기간 중에는 나를 약올리는 것처럼 항상 해가 뜨고 맑은 날씨에 동물들과 함께 아주 평화로웠다.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어쩌면 내가 평상시에 무의식 중에 했던 행동들이 아름다운 자연을 훼손시키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나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집에만 있자 자연이 깨끗하게 회복되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는게 느껴져서 스스로 반성을 하게 되었다. 우리 모두 이번 사태를 통해서 다시 일상적인 생활로 돌아왔을 때는 평소에 우리가 당연하게 느끼고 있던 것들에 대해서 소중하게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선수들은 팬을 팬들은 선수들을 우리 모두는 축구를 그리고 지구에 있는 모든 것들을 소중하게 아끼고,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잊지 말도록 해요.  아! 그리고 긴 글을 마무리하기 전에, 어제 한국에서 전해온 기분 좋은 소식이 있었어요. 작년 여름, 한국에서 안산드림FC 아이들과 축구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신나는 추억을 만들었는데, 안산드림FC가 파주 유소년 전국대회와 서울 유소년 전국대회에서 초등학생 고등부 우승을 차지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축구선수 이재성과 함께 축구 꿈나무를 응원해주세요. 댓글, 응원, 공유만 해도 카카오가 대신 기부합니다. 카카오같이가치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도 건강한 모습으로 축구선수의 꿈을 이어갈 수 있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안산드림FC 화이팅!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 분들, 그리고 소중한 가족분들이 코로나19에서 고통받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
뉴스 040914:: 사진=영국 언론 더선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브라질의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는 가택연금도 스케일이 다르다. 영국 언론 더선은 8일(한국시각) '가택연금으로 석방된 호나우지뉴는 고급 호텔에서 지내게 된다'며 호나우지뉴가 지낼 호텔을 집중 보도했다. 호나우지뉴는 위조 여권 사용과 추가 범죄 조사 등으로 형 호베르투와 함께 파라과이 감옥에 수감됐다. 하지만 그의 감옥 생활은 여유로웠다. 체포될 때 경찰과 함께 웃으며 사진을 찍었다. 감옥에서는 다른 수감자들에게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재소자 축구대회에서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호나우지뉴의 행보는 석방된 뒤에도 이슈다. 호나우지뉴 형제는 석방돼 가택 연금에 들어갔다. 이들이 낸 보석금은 160만 달러(약 19억4천만원)에 달한다. 이들은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의 한 4성급 호텔에서 지내며 언제 열릴지 모를 재판을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결코 지루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선은 호나우지뉴 형제가 지낼 파라과이 '럭셔리 호텔'을 집중 보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호나우지뉴 형제가 지내는 호텔은 루프탑 수영장, 체육관, 카테일 바 등 서비스가 가능한 5성급 고급 호텔이다. 두 사람은 55인치 스마트 TV 등이 구비된 프레지던트 스위트룸에서 지낸다. 이들이 지내는 방은 1박에 87파운드 안팎으로 알려졌다. 더선은 '코로나19 탓에 가격이 낮아졌다. 하지만 다른 호텔의 세 배 이상 높은 가격'이라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뉴스 040914::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우리나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역량을 홍보하면서 스페인 등 상황이 심각한 다른 나라들과 '사망자 수'를 비교해 논란이 일고 있다. 노 비서실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가 집계한 데이터를 인용해 "인구 100만명 당 코로나19 사망자 미국 39명, 스페인 300명, 대한민국 4명"이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사이트는 세계 각국 코로나19 확진 및 사망자, 검사건수 등 통계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노 비서실장은 "4월8일 기준, 우리나라 인구 100만명 당 사망자 수는 4명으로 스페인(300명), 이탈리아(283명), 프랑스(158명), 영국(91명), 미국(39명) 등에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국 중 27위"라고 소개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세계가 비상이 걸린 가운데 '사망자 수'로 순위를 매긴 것이다. 그러면서 사망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 고통을 겪는 타국에 대한 결례란 비판이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통화를 갖고 "코로나19 사태는 전세계적 도전이고 한 나라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닌 만큼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면서 '협력과 연대의 정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 타국에 비해 통계적으로 사망 비율이 낮더라도, 200명에 달하는 코로나19 국내 사망자와 그 유족에 대해서도 상처를 남기는 발언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노영민 비서실장이 페이스북에 게재한 이미지  노 비서실장은 확진자 수 통계도 전하면서 "우리나라 인구 100만명 당 확진자 수는 203명으로 스페인(3036명), 이탈리아(2243명), 프랑스(1671명), 독일(1285명), 미국(1210명) 등에 이어 30위"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보다 확진자 수가 적은 일부 국가를 특정하며 "우리보다 인구 100만명 당 확진자 수가 적은 나라들은 총 검사건수가 우리의 약 10분의1 수준인 멕시코, 일본 등이다"라고 '검사 건수가 적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부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대응를 잘 하고 있는 것은 OECD 회원국과의 객관적인 비교에서도 잘 나타나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며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적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
뉴스 040914:: 어딘가 변했다.  MBC 간판 예능 '나 혼자 산다'가 최초 기획의도와 달리 연예인들의 인맥 자랑으로 변질되고 있다.  '나 혼자 산다'는 기러기 아빠·주말부부·상경 후 고군분투 중인 청년과 독신남 등 각이 다른 이유로 싱글족이 된 스타들이 싱글라이프에 대한 진솔한 모습과 지혜로운 삶의 노하우 등 혼자 사는 삶에 대한 철학 등을 허심탄회하게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박나래·성훈·기안84·이시언·화사 등 고정 출연자다 외에도 게스트가 등장해 싱글 라이프를 보여준다.   '나혼자산다' 안보현 세훈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연예인의 싱글 라이프보다 동료들과 다같이 모여 웃고 떠들고 먹는 '나 얘랑 논다' 모습이 강하다. 최근 손담비는 공효진·정려원 등과 셀프 인테리어 후 삼겹살을 먹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태원 클라쓰'로 인기몰이 중인 안보현도 엑소 세훈와 낭만적인 우정 캠핑을 담아냈다. 물론 안보현과 손담비가 보여준 모습이 싱글라이프가 아니라는 뜻은 아니다. 다만 프로그램의 최초 기획의도와 과거 방송과 비교했을 때 분명 많이 달라졌다.  신화 김동완과 이국주, 황치열 등이 출연한 2015~2016년이 프로그램의 취지를 가장 잘 살렸다고 평가 받는다. 김동완은 혼자 해외 여행을 가거나 빙벽 등반, 패밀리 레스토랑을 다니는 등 싱글족의 삶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국주도 마찬가지. 인스턴트 음식을 사다가 대충 차려먹는게 아닌 아침부터 매 끼니를 뚝딱 만들어내는 요리 솜씨와 레시피가 한동안 화제였다. MBC 유튜브에 공개된 이국주의 클립은 5분 미만임에도 조회수가 300만 이상이 나올 정도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챙겨본다. 황치열도 옥탑방 라이프부터 시작해 대륙의 남자로 거듭나기 전까지 짠내 나는 일상을 여과없이 담았다. 그떄의 '나 혼자 산다' 애청자들은 김동완·이국주·황치열 등의 재출연을 여전히 바라고 있다.  박나래를 회장으로 내세워 이시언·성훈·기안 84 등이 어울리는 MT나 체육대회 등도 큰 웃음을 줬다. 이들의 끈끈한 우정 속에서 발생하는 웃음과 캐릭터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나 혼자 산다'를 애정하는 사람들은 '방송을 보며 혼자 사는게 외롭지 않다'는 예전 같은 모습을 보고싶어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
뉴스 040914:: 목에 걸린 가시를 제거하려 밥을 씹지 않고 삼키면 가시가 더 깊게 박힐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생선구이를 먹다가 목에 생선 가시가 걸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럴 때 어른들은 밥을 한 움큼 입에 넣고 씹지 않은 채로 삼키면 빠진다고 말하곤 한다. 그러나 이런 방법으로 생선 가시를 빼내려고 하면 목에 상처를 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목에 가시가 박힌 상태에서 다른 음식물을 억지로 삼키면 오히려 더 깊숙이 박힐 수 있다고 말한다. 살짝 박힌 이물질은 물 등 액체를 마시면 빠질 수 있지만, 밥과 같은 고형 음식은 이물질을 더 깊게 박히게 만든다. 이물질이 목에 박히면 성인의 5%, 어린이의 7% 정도는 염증이 생기거나 인두나 식도 벽에 천공·파열 등이 발생한다. 대부분 맨밥을 먹어서 가시를 내려보내는 등의 잘못된 대처가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물을 마셔도 저절로 빠지지 않는 이물질은 이비인후과나 응급실에서 가서 빼내야 한다. 만약 눈에 보이는 편도에 박혀 있으면 집게로 빼내도 괜찮다. 편도 아랫부분인 인두에 가시가 박혔다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병원에서 내시경을 이용해 제거해야 한다. 인두보다 밑에 있는 식도에 이물질이 박히면 목보다 가슴이 더 따끔거린다. 이로 인해 통증이 생겨도 원인을 못 찾고 방치하다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식도에 가시가 박힌 걸 모른 채 방치하면 가시는 연동운동 때문에 점점 깊숙이 들어간다. 3~5일 이상 방치하면 염증이나 천공(구멍)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생선을 먹을 때는 가시가 몸속에 박히지 않게 잘 발라서 먹고, 입안에 넣어서도 천천히 꼭꼭 씹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입에 들어온 가시를 빼내는 습관을 갖는다. 목에 가시가 걸린 느낌이 든다면 번거롭더라도 병원을 찾아 가시가 있는지 확인한 후 제거해야 한다. 만약 식도에 천공이 생겼다면, 금식과 함께 항생제를 써서 치료한다. 드물게 염증이나 고름이 심하면, 가슴을 절개해 천공 부위를 꿰매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
뉴스 040914::“또 막말 프레임…‘징하게 해쳐먹는다’ 과거 발언은 사죄” “당 지도부 저의 바른말 알아줄 것 믿어”…제명 검토 중  경기 부천병에 출마한 차명진(오른쪽 두번째)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 6일 오후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강용석 변호사, 김용호 전 연예부 기자가 진행하는 유투브 생방송에 출연해 세 사람의 성관계를 뜻하는 은어를 언급하며 “어떻게 자식 죽음 앞에서 XXX을 해”라고 하자, 김 대표와 강 변호사, 김 전 기자 등이 웃고 있다. 유튜브 캡처 뉴시스  4ㆍ15 총선에서 경기 부천병에 출마한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8일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자원봉사자를 크게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당 대표가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차 후보 본인은 ‘세월호 텐트에서 문란행위를 벌인 자들이 사과해야 한다’는 취지로 해명해 더욱 논란이 일고 있다. 차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를 눈엣가시처럼 생각하는 자들이 사실을 제대로 파악도 않고 또 다시 막말 프레임을 씌워서 저를 매도하고 있다”며 “세월호 사고 때문에 소중한 아이들을 잃은 분들께 제가 과거 한 발언이 상처를 드린 것은 머리 조아려 백 번 사죄 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세월호 사고를 이용해 죄 없는 박근혜 전 대통령, 황교안 대표를 주범으로 몰아 권력을 누리려는 자들과 국민의 동병상련 덕분에 세금과 성금을 받아놓고서 스스로 성역시하는 세월호 텐트 안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벌인 자들은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논란은 차 후보가 지난 6일 녹화돼 8일 방송된 OBS 주최 경기 부천병 4ㆍ15 총선 후보 방송토론회 중 지난해 세월호 유가족 관련 ‘막말 논란’ 관련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그는 한 인터넷 매체 보도를 언급하며 “SNS에 글을 쓰기 전에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국민 성금을 다 모아 만든 그 곳에서 있지 못할 일이 있었던 것을 알고 있느냐”라고 토론 상대인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따져물었다. 차 후보는 이와 함께 세 사람이 함께 하는 성행위를 뜻 하는 은어까지 사용했다. 그는 최근 출연한 한 유튜브 생방송에서 역시 “어떻게 자식 죽음 앞에서 XXX을 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차 후보는 이와 관련해 SNS에 “일부에서 제가 국민정서를 해쳤다며 매도하고 있는데 저는 명백히 기사에서 본 내용을 그대로 인용했을 뿐”이라며 “뉴스플러스라는 인터넷 언론에 2018년 5월10일에 해당 기사가 떴고, 그 기사는 아직까지 어떤 법적 제재도 받지 않았고 삭제되지도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선 저를 비난하는 기자들이 선거관리위원회 토론 내용을 방영되기도 훨씬 전에 어떻게 미리 알았는지 그 불법행위를 규명하고 처벌해야 한다”라며 “당 지도부가 저의 바른 말을 막말로 매도하는 자들의 준동에 놀아나지 않을 것이라 믿고 유권자, 국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믿고 뚜벅뚜벅 앞으로 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차 후보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두고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라고 말해 이미 막말 논란을 부른 바 있다. 그는 이후 ‘막말 정치인’으로 낙인 찍혔다 이번 총선에서 복귀를 노렸고, 공천심사위원회가 차 후보에게 기회를 줘 경선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또 다시 막말 논란이 일면서 통합당 지도부는 그를 제명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 통합당은 조만간 차 후보에 대한 윤리위원회 소집을 공고할 예정으로, 당 윤리위가 제명을 결정하면 그는 당원과 총선 후보 자격을 잃게 된다. 공직선거법상 무소속으로 출마하거나 통합당이 부천병에 다른 후보를 내는 것 또한 불가능하다. 이유지 기자 maintain@hankookilbo.com ::
뉴스 040914::[OSEN=선미경 기자] 일본의 인기 개그맨 시라토리 쿠미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9일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 등 보도에 따르면 소속사 측은 지난 8일 시라토리 쿠미코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라토리 쿠미코는 지난 달 29일 초기 증상으로 여겨지는 후각 이상을 느꼈지만, 평소 알레르기성 비염을 가지고 있었기에 제대로 판단하지 못했다. 이후 지난 달 30일과 지난 3일 생방송에 출연했던 상황. 하지만 이후 비연예인 친지의 코로나19 감염이 판명되면서 자신의 증상을 재확인하고 검사를 받을 결과 양성 판정을 받게됐다.  시라토리 쿠미코는 발열이 있어 4일 이후 자택에서 대기하며 휴식을 취했고, 보건소에서 검사 후 지난 7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열과 기침 증상은 없으며 후각도 서서히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시라토리 쿠미코와 개그 콤비로 활동 중인 가와무라 에미코도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서 “시라토리 쿠미코 소식에 연락주신 분들 감사하다. 그는 현재 열도 없고 몸도 괜찮을 것 같다. 걱정해주셨던 분들 정말 고맙다”라며, “나느 ㄴ아주 건강하다. 여러분도 조심히 지내길 바란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seon@osen.co.kr  [사진]시라토리 쿠미코 블로그 ::
뉴스 040914:: 캡처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아름다운 훈련 파트너!’  코로나19 여파로 이탈리아 세리에A도 무기한 중단된 가운데 고향 포르투갈 마데이라에서 격리 생활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SNS에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함께 땀을 흘리며 이같이 코멘트했다.  호날두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지나와 개인훈련에 몰두하는 모습을 담았다. ‘언덕길 스프린트’ 장면이었다. 호날두와 조지나 모두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언덕길 앞에 섰다. 조지나가 먼저 언덕길을 오르내렸는데, 호날두는 팔과 다리를 크게 벌리는 특유의 스프린트 동작으로 언덕길을 빠르게 올랐다. 둘 다 미소지으면서 즐겁게 땀을 흘리는 모습이다.  호날두는 사흘 전에도 자택에서 조지나가 자신의 이발을 해주는 영상을 공개한 적이 있다. 훈련에서도 가족과 함께 즐기는 모습을 SNS에 공개하면서 팬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상]‘아름다운 파트너!’…호날두, 조지나와 언덕길 스프린트(https://www.youtube.com/watch?v=RgKyoKRfkUw) 제공 | 유튜브  ::
뉴스 040914:: [뉴스엔 배효주 기자] 故고수정이 '서치 아웃'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오는 4월 15일 개봉을 앞둔 영화 '서치 아웃'(감독 곽정)은 ‘성민’(이시언)과 ‘준혁’(김성철)이 지내고 있는 고시원에서 자살 사건이 발생하고, 의문의 메시지를 통해 죽음이 조작됨을 감지한 두 사람이 개인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파고든 SNS 범죄의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SNS 추적 스릴러다. tvN 드라마 '도깨비'로 데뷔해 눈도장을 찍은 뒤 BTS ‘With Seoul’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단숨에 주목받았던 故고수정은 '서치 아웃'에서 ‘성민’, ‘준혁’과 같은 고시원에 살고 있는 입주민으로 걸그룹이라는 꿈을 향해 노력하는 긍정 소녀 ‘민지’로 등장한다. 고시원에서 만나면 언제나 웃으며 ‘준혁’, ‘성민’과 인사를 나눴지만, 어느 날 SNS 범죄에 타깃이 되어 희생되는 ‘민지’는 두 사람에게 충격과 아픔을 선사한다.  '서치 아웃'은 지난 2월 지병으로 유명을 달리한 故고수정의 유작이다. 이에 그의 마지막 열연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연기파 손병호가 깜짝 등장해 극에 에너지를 더한다. ‘준혁’이 일하고 있는 편의점 사장님으로 특별 출연, 이시언과 코믹 케미를 선보이며 영화에 웃음을 더할 예정이다. 4월 15일 개봉.(사진=영화 '서치 아웃' 스틸) 뉴스엔 배효주 hyo@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뉴스 040914::[서울신문]  8일(이하 현지시간) 세상을 떠난 린다 트립이 지난 1998년 7월 29일 워싱턴 연방법원에서 진행된 모니카 르윈스키와 빌 클린턴 대통령의 성추문 대배심에 출두한 뒤 취재진에게 심경 등을 밝히고 있다.AP 자료사진 연합뉴스  1998년 빌 클린턴 대통령과 백악관 인턴 직원 모니카 르윈스키의 성추문을 폭로해 탄핵 직전에 내몰리게 했던 린다 트립이 8일(현지시간) 췌장암으로 71세 생애를 접었다고 가족들이 전했다. 고인의 아들은 일간 워싱턴 포스트(WP)에 코로나19는 사인이 아니라고 밝혔다. 당시 국방부에서 근무했던 트립은 24세나 나이가 많았는데도 르윈스키와 아주 친해져 1997년 그녀와 대통령의 성적 관계를 알기에 이르렀다. 그녀는 몰래 둘의 대화를 녹음해 클린턴 대통령의 전반적인 비위를 조사하던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에게 넘겨 이듬해 의회의 탄핵 심의에로 이끄는 결정적 동력을 제공했다. 녹음 분량은 22시간이나 됐다. 또 클린턴 대통령의 정액이 묻어 있던 르윈스키의 푸른색 드레스를 자신이 갖고 있다고 폭로해 지금도 미국 대중의 뇌리에 박혀 있는 호색한 대통령의 추악한 이미지를 만들었다. 일부에서는 그녀를 내부제보자로 받들었지만 다른 쪽에서는 당파적 이해 때문에 추악한 문제를 들춘 인물로 폄하했다. 당시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고 있어 클린턴에 대한 탄핵 심리는 일사천리로 진행됐고 둘의 관계를 특별검사에게 위증했다는 이유로 1998년 12월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이듬해 2월 상원에서는 3주 격론 끝에 무죄로 뒤집혔다. 하지만 미국 정치권의 분열과 대립을 더 심화시켰다는 평가를 낳았다. 트립은 애국심에서 스타 특별검사에게 관련 증거를 넘겼다고 주장했지만 그녀를 믿고 털어놓은 르윈스키를 배신한 것이며 결과적으로 대통령의 권위를 땅에 떨어뜨렸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2001년 클린턴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날에 국방부에서 해고된 그녀는 나중에 남편과 버지니아주에서 가게를 차리기도 했다.  백악관 인턴 직원 모니카 르윈스키는 빌 클린턴 대통령과 적어도 아홉 차례나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탄핵 심판 과정에 낱낱이 폭로됐다.AFP 자료사진  WP에 따르면 2018년 미국 의회에서 진행된 국립 내부제보자의 날 행사 도중 트립은 후회되는 것이 하나 있다면 조금 더 일찍 폭로하지 않은 일이라며 “옳고 그름의 문제였으며 좌우의 문제가 아니었다. 위증과 사법방해를 재단한 것이었다. 결코 정치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같은 해 온라인 매체 슬레이트의 팟캐스트 ‘슬로 번’과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클린턴의 행동은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 있는 자유세계의 지도자는 말할 것도 없고“ 누구에게도 용납되지 않는 행동이었다고 밝혔다. 르윈스키는 유명 방송인 바버라 월터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트립이 몰래 녹음했다는 사실을 알고 난 뒤 “놀랍고 침해당하고 배신당한 기분이었다. 그리고 무서웠다. 일생을 통틀어 그렇게 걱정했던 적이 없었다. 죽고만 싶었다“고 되돌아봤다. 하지만 전날 트립이 몹시 아프다는 소식을 접한 르윈스키는 “과거와 상관 없이 그녀가 회복하길 기원한다. 이 일이 그녀의 가족에게 얼마나 힘든 일일지 상상이 안 된다”고 의연하게 밝혔다. 탄핵 심판 때 최후진술을 통해서도 르윈스키는 “모든 일, 그리고 내가 린다 트립을 미워한 일이 진짜 유감”이라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뉴스 040914:: [부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제21대 총선 부천 병의 차명진 후보가 23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가지면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3.23. jc4321@newsis.com  차명진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병 후보가 결국 막말로 제명됐다. 그는 이미 '세월호 막말' '김정은 대변인' '기생충' '지진아' '빨갱이' 등의 발언으로 수 차례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차 후보는 6일 녹화된 토론회(8일 오후 방송)에서 상대후보인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과거 세월호 막말 논란을 지적하자 "OOO사건을 아느냐"고 맞받았다.  [서울=뉴시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차명진 부천병 후보가 세월호 유족 관련 부적절한 표현으로 당 선대위로부터 제명될 처지에 놓였다. 차 후보는 지난 6일 OBS 주최 후보자 토론회에서 페이스북 막말 논란에 대한 상대 후보의 질문에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유가족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면서 'OOO 사건'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차명진 후보의 블로그 게시글. (사진=차명진 후보 블로그 캡쳐) 2020.04.08. photo@newsis.com  천막 내에서 유가족과 자원봉사자 등이 집단 성관계를 맺었다는 내용인데 2018년 일부 인터넷 매체가 보도하기도 했지만 공식 조사 등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차 후보는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었다"며 자신의 막말에 대해 "세월호를 이용해서 권력을 장악한 자들에게 따끔하게 일침을 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차명진, 지난해엔 세월호 유가족 향해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차 후보의 '막말'이 처음 이슈가 된 건 세월호 5주기를 앞둔 지난해 4월15일이었다. 차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겨냥해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처먹는다"고 말했다.   /사진=이영성 한국일보 편집인 페이스북  이 발언으로 차 후보는 대학 동기들과의 카카오톡 단체 메신저방에서 맹비난을 받고 채팅방을 나갔다.  이영성 한국일보 편집인에 따르면 이 카톡방에서 차 후보의 동기 김학노 영남대학교 교수는 "차명진이 이 나쁜 xx야. 정신 언제 차릴래"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차 후보가 채팅방을 나갔고, 김 교수는 차 후보를 채팅방에 다시 초대해 "이 xx가 어딜 도망가"라고 재차 비난했다. 이에 차 후보는 다시 채팅방을 나갔다. 차 후보는 이 발언으로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시민단체에 모욕죄로 고소를 당했고, 자유한국당(통합당의 전신)에서 당원권 3개월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에 차 후보는 지난해 4월16일 "깊이 사과드린다. 세월호 유가족 여러분과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는 분들께 머리숙여 용서를 빈다"고 했다. 그러나 지난해 6월4일 자신의 SNS에 "저는 사적으로, 공적으로 세월호 괴담의 피해 당사자"라며 말을 바꿨다. '지진아' '기생충' '빨갱이'…다시 시동 건 막말 징계 후 잠시 움츠러든 듯 보였던 차 후보의 '막말열차'는 지난해 6월 다시 시동을 걸었다.  차 후보는 지난해 6월17일 자신의 SNS에 문 대통령이 6.25 전쟁의 '쌍방과실설'을 주장했다면서 "지진아 문재인은 좌파들도 포기한 '쌍방과실설'을 아직도 고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문 대통령을 '지진아'에 비유해 막말에 더해 장애인 비하 논란까지 불거졌다. 지난해 6월19일엔 영화 '기생충'을 보고 온 뒤 SNS에 "기생충은 좌파들의 새로운 생존방식"이라며 "기생충의 최고 정점에는 좌파 정치집단들이 있다. 그들이 어느덧 권력까지 장악했다. 국민 등에 빨대를 꽂고 게걸스럽게 빨아대고 있다"고 현 정권을 '기생충'에 빗대는 등 막말을 이어갔다. 지난해 6월23일엔 자신의 SNS에 "문재인이가 김정은 대변인 노릇을 넘어 빨갱이 언행을 할 때 이미 이 나라 군대는 김정은한테 통째로 상납된 것"이라며 "근데 뭘 이제 와서 새삼 문재인한테 사과하라고 핏대인가"라고 헐뜯었다. 황교안 대국민 사과했지만… 차 후보는 이번 막말로 통합당에서 제명됐다. 연이어 황교안 통합당 대표도 그의 막말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황 대표는 차 후보의 '세월호 막말' 논란이 불거진 8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채널 '청년 황교안tv'에 출연해 "마음의 고통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황 대표는 "어제 그리고 오늘 많은 국민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잘못된 발언에 대해 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특히 차 후보의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고 또 잘못된 인식이라는 점을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와 모든 통합당 후보들은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안 생기게 하겠다"며 "모든 언행을 돌아보고 진심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태는 지속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차 후보를 향해 "즉시 사퇴하고 영원히 정치를 떠나 속죄하라"고 촉구했다. 또 차 후보의 제명이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다며 "통합당 공천 후보자의 발언은 해당 지역에서는 통합당 공식 발언과 같은 무게가 있다"며 "당 차원에서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차 후보의 반복된 막말은 실수로 볼 수 없고 뿌리 깊은 신념이라고밖에 해석이 안 되는 만큼 정계에서 영원히 추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아울러 애처 차 후보를 총선에 내세운 통합당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
뉴스 040914::[OSEN=이인환 기자] 이탈리아 육상 전설 부자가 코로나로 인해 연달아 세상을 떠났다. 이탈리아 '안사'는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전 올림픽 육상 선수 도나토 사비아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사비아는 1984년 로스 앤젤레스(LA) 올림픽, 1988 서울 올림픽 남자 800m에 출전한 이탈리아 육상의 베테랑 이다. 그는 2번의 올림픽서 5위와 7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유럽 선수권서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유럽 내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의 피해를 본 이탈리아는 공중 보건 체계가 사실상 마비됐다. 확진자수에서는 135586명으로 세계 3위(1위 미국, 2위 스페인)이나 사망자수는 17217명으로 세계 1위다. 사비아 역시 코로나의 마수를 피해가지 못했다. 안사는 "사비아는 코로나 확진 판명 이후 이탈리아 남부 바실리카타주 포텐자의 성 카를로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더욱 안타까운 점은 사비아의 아버지마저 코로나로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다. 안사는 "사비아는 아버지가 코로나로 세상을 떠남과 동시에 양성 판정을 받아 입원해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육상연맹(FIDAL)은 사비아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특별한 재능을 가진 운동 선수였지만 무엇보다 친절한 사람으로 기억한다"고 그를 기렸다. FIDAL은 "사비아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지 몇일 뒤에 숨을 거뒀다. 두 사람의 삶은 전 세계를 뒤흔드는 악(코로나)에 의해 멈췄다"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알피오 지오미 FIDAL 회장은 사비아의 죽음에 대해 "모든 이탈리아인을 대신해서 그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그는 모두를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추모사를 남겼다. [사진] 위는 안사 캡쳐. 아래는 FIDAL SNS. ::
뉴스 040914:: SK 와이번스의 청백전 모습. 코로나19로 인해 늦어진 시즌으로 인해 내년에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4.08/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스포츠가 폭탄을 맞았다.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는 시즌을 다 끝내지도 못하고 종료했고,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는 아직 시작도 못하고 있다.  KBO리그는 5월 초 개막을 준비중이다. 코로나19의 국내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현재 소강상태가 계속 이어진다면 무관중으로 개막할 가능성이 크다. 어떻게든 시즌을 치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올시즌이 어그러진 모습이지만 실제 코로나19 폭탄은 내년까지 데미지를 줄 수 있다. 일정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KBO는 올시즌을 11월말까지 치를 생각을 가지고 있다. 10개팀이 10월말까지 정규시즌을 치르고 포스트시즌은 11월에 하는 것이 목표다. 예전엔 아무리 늦어도 11월 초에 끝났지만 20일 정도 늦어질 가능성이 커진 상황. 올시즌을 잘 마친다고 하더라도 이 여파가 내년시즌에 미칠 가능성이 크다.  일단 휴식시간이 부족하다. 올해 늦게 시작해 늦게 끝난다고 해서 내년시즌도 늦게 시작하지는 않는다. 10월말까지 경기를 하고 휴식을 취한 뒤 내년시즌을 준비하는 것은 체력적으로 다소 어려울 수 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들은 체력적 소모가 더 크다. 11월말에 끝나는 한국시리즈 진출팀들은 휴식기간과 준비기간이 그만큼 더 짧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 큰 국제대회가 2개나 열린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3월, 도쿄올림픽이 7월에 열린다. WBC를 준비하려면 평소보다 더 일찍 몸을 만들어야 한다. 대표팀에 뽑히는 선수들은 올시즌이 늦게 끝나는데 몸은 또 일찍 만들어야 해 그만큼 휴식기가 짧다. 이전 WBC에 참가했던 선수들 중에서 몇몇은 정규시즌 때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적이 있어 더욱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WBC가 내년에 제대로 개최될 수 있을지는 알수 없지만 준비는 해야하는 상황이다. 올림픽은 7월에 열린다. 올해 올림픽 때 18일 정도의 휴식기가 있었고, 내년에도 그정도의 휴식기가 주어질 가능성이 크다. 내년 역시 3월 말 개막이 유력하다. 대표팀에 뽑히는 선수들은 체력적인 한계와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양상문 전 롯데 감독은 "올해 늦게 끝나고 내년엔 일찍 시작하게 된다. 경험 많은 베테랑이라도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체력이 좋은 젊은 선수들은 경험 부족이 나타날 수 있다. 한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일이라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뉴스 040914::[아시아경제 오성수 기자]  오성수 기자 gujasik@asiae.co.kr ::
뉴스 040914:: [사진=Tassii/gettyimagesbank]  내분비물로도 불리는 호르몬은 동물의 내분비샘에서 분비되는 체액과 함께 체내를 순환하며 다른 기관이나 조직의 작용을 촉진, 억제하는 물질을 말한다. 호르몬은 이렇게 몸의 각 기관과 세포가 제 기능을 하도록 만드는 메신저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호르몬 수치에 이상이 생기면 몸에도 이상 신호가 감지될 수밖에 없다. 대체로 나이를 먹거나 임신 혹은 월경처럼 특정한 시기에 호르몬 수치가 변하지만 그 밖의 건강상 이슈가 호르몬 수치를 변동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헬스라인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호르몬이 불균형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이상 증상 7가지를 알아본다. 1. 극심한 피로 심한 피로는 호르몬 불균형의 대표적인 흔한 증상 중 하나다. 난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의 수치가 높아지면 졸음이 쏟아질 수 있고, 갑상선(갑상샘) 호르몬의 수치가 너무 낮으면 에너지가 떨어져 피곤함을 느끼게 된다. 2. 우울증 우울증이 있거나 기분 변화가 심하면 호르몬 수치가 변했기 때문일 수 있다. 에스트로겐은 세로토닌,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처럼 뇌에서 분비되는 주된 화학물질들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3. 수면장애 잠을 충분히 못 잔다거나 수면의 질이 떨어질 때도 호르몬 수치의 변동을 의심해볼 수 있다. 프로게스테론은 수면을 돕는 기능을 한다. 이 호르몬 수치가 낮아지면 잠이 들거나 지속적인 수면 상태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생긴다는 것이다.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낮을 때도 열감과 식은땀 등으로 인해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진다. 4. 만성 여드름 여성들은 생리 전후 얼굴에 뾰루지가 생기는 일이 많다. 하지만 이처럼 일시적으로 생기는 여드름이 아니라 오랫동안 없어지지 않는 여드름이 있다면 이땐 호르몬 문제일 수 있다.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이 과잉 분비되면 피지선이 왕성하게 활동하게 된다. 과도하게 생성된 안드로겐은 모낭 주변과 안쪽의 피부세포에 영향을 미쳐 모낭을 막고 여드름이 나는 원인이 된다. 5. 기억력 감소 호르몬이 뇌에 미치는 영향은 불분명하지만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수치가 변하면 안개가 낀 것처럼 기억이 가물가물해진다. 전문가들은 에스트로겐이 신경전달물질이라고 불리는 뇌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폐경기 전후로 집중력과 기억력에 문제가 잘 생기는데, 이 시기 바로 이러한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갑상선 질환처럼 갑상선 호르몬과 연관이 있는 질환 역시 기억력에 영향을 미친다. 6. 복통 소화기관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에 반응하는 수용기들이 있다. 이 두 호르몬이 너무 많이 분비되거나 반대로 적게 분비될 때 음식을 소화시키는데 문제가 생기는 이유다. 이로 인해 복통, 설사, 복부팽만, 욕지기 등이 나타난다. 여드름이 자꾸 나고 피로가 심하며 소화불량이 있으면 호르몬 불균형을 생각해볼 수 있다. 7. 불규칙한 생리 대부분의 여성은 21~35일마다 월경을 한다. 그런데 월경기간이 일정하지 않고 간혹 생리를 거르는 달도 생긴다면 이때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같은 특정한 호르몬의 수치가 너무 높거나 낮다는 의미다.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여성이라면 폐경 전후 증후군 때문에 불규칙해지기도 한다. 단 다낭성난소증후군과 같은 질환이 불규칙한 생리의 원인일 수도 있으므로 병원 진단을 받아보는 편이 좋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
뉴스 040914::"2조~3조원 예상..긴급재정경제명령권 발동으로 조달 가능"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대호, 차명진 후보의 막말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2020.4.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이균진 기자 = 미래통합당은 9일 대학생·대학원생 1인 당 100만원씩 특별재난장학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어떤 명분이든 대대적으로 국가 예산을 만들어 투입하고 있는데 대학생 지원도 마찬가지"라며 "아르바이트를 해서 등록금에 보태겠다는 대학생들의 안타까운 심정을 이해하고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해 정부는 지금 당장 대학생·대학원 학생들에게 1인당 100만원씩 특별재난장학금을 지급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재원 조달 방안에 대해서는 "교육부의 예산을 활용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 대학·대학원생들에게 특별히 100만 원 정도는 줘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신세돈 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소요 재원 규모와 조달 방안을 묻는 말에 "대학생·대학원생을 합해 200만명이라 보고 100만원씩 지급하면 2조원 정도가 될 것"이라며 "교육부 예산을 볼 때 대통령의 의지만 있으면 조달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2조~3조원이 들어가는데 대통령이 긴급재정경제명령권을 발동하면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차명진·김대호 통합당 후보의 '막말 논란'에 대해 "통합당의 국회의원 후보자 두 사람이 말을 함부로 해서 국민 여러분을 실밍하고 화나게 한 것에 죄송스럽다"며 "그런 일이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약속드린다"고 사과했다. ::
뉴스 040914:: [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윤유선이 입국 후 2주 자가격리를 마쳤다. 윤유선은 4월 8일 개인 SNS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자가격리 해제됐다고 밝혔다. 윤유선은 "입국 후 2주 간의 자가격리를 열심히 하고 끝. 온가족이 오글오글 삼시세끼 하느라 정말 바빴네~ 그동안 아들은 오믈렛 장인이 되었고 딸은 수석쉐프 나는 도우미"라고 자가격리 중 생활을 언급했다. 이어 "의료진 봉사자 모두 감사해요. 사랑합니다. 다들 힘내셔요"라고 덧붙여 코로나19로 힘쓰고 있는 의료진, 봉사자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뉴스엔 DB, 윤유선 인스타그램) 뉴스엔 박수인 abc159@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뉴스 040914::(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최소 3만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뉴질랜드 전문가가 9일 주장했다. 오클랜드대학 의료정보 전문가 기레시 칸지 박사는 이날 스리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해 중국의 코로나19 자료들이 상당히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며 아마 10분의 1 정도로 축소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봉쇄 해제 후 우한 기차역 풍경 [AFP=연합뉴스]  코로나19가 처음 발발한 중국은 현재까지 확진자는 8만2천809명, 사망자는 3천333명이라고 밝히고 있다.  칸지 박사는 그러나 중국의 이런 주장에 강한 의구심을 표시했다.  자신이 볼 때 적게 잡아도 확진자는 30만 명, 사망자는 3만 명에서 6만 명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나는 오클랜드대학 동료 교수들과 다른 나라 사례들을 토대로 자료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속도 등에 바탕을 두고 통계 모델을 만들었다며 "내가 만든 통계 모델로 볼 때 중국의 감염자 수는 최소한 30만 명, 사망자 수도 최소한 3만 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에서 1월 23일까지는 봉쇄령을 내리지도 않았다"면서 바이러스가 몇 개월 동안 마음대로 돌아다녔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많은 국가, 특히 서방 국가들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실패한 것도 중국의 코로나19 축소 보고가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아 인접 국가들은 중국이 축소 보고를 해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눈치챌 수 있지만 멀리 떨어진 나라들은 그렇지 않다며 "서방국가들은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 중국이 내놓는 정보를 보고 상황이 돌아가는 걸 알 수밖에 없는데 그게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
뉴스 040914::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차명진 미래통합당 부천 병 후보가 후보가 23일 오전 경기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차후보는 이날 광역동 폐지·동성애 옹호 및 조장 법류 조례 폐기·낙후된 주거환경 개선·검역법 개정을 담은 공동공약을 발표했다.2020.3.23/뉴스1  미래통합당(통합당)이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자원봉사자 비하 발언을 한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를 제명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차 후보는 되레 "세월호 텐트에서 문란행위를 벌인 자들이 사과해야 한다"고 밝혀 논란이 재점화될 양상이다. 8일 차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OBS 방송 토론에서 있었던 저의 세월호 관련 발언이 문제 되고 있다"며 "저를 눈엣가시처럼 생각하는 자들이 사실을 제대로 파악도 않고, 또 다시 막말 프레임을 씌워서 저를 매도하고 있다"며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세월호 사고 때문에 소중한 아이들을 잃은 분들께 제가 과거 한 발언이 상처를 드린 것, 머리 조아려 백번 사죄드리지만, 세월호 사고를 이용해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 황교안 대표를 주범으로 몰아 권력을 누리려는 자들, 국민의 동병상련 덕분에 국민 세금과 성금을 받아놓고서 스스로 성역시하는 세월호 텐트안에서 불미스런 일을 벌인 자들, 국민들께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일부에서 제가 임의로 세월호 OOO이란 말을 만들어 내서 국민정서를 헤쳤다며 매도하고 있는데 저는 명백히 제가 기사에서 본 내용을 그대로 인용했을 뿐"이라고 다시금 강조했다. 차 후보는 "당 지도부가 저의 바른 말을 막말로 매도하는 자들의 준동에 놀아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며 "지금 이 순간도 유권자, 국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믿고 뚜벅뚜벅 앞으로 가겠다. 선거운동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했다. 반면 논란이 거세지자 통합당 지도부는 지난 8일 차 후보를 제명하기로 방침을 정리했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도 그의 막말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황 대표는 자신의 공식 유튜브채널 '청년 황교안tv'에 출연해 "마음의 고통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앞서 차 후보는 6일 녹화된 토론회(8일 오후 방송)에서 상대후보인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과거 세월호 막말 논란을 지적하자 "OOO사건을 아느냐"고 맞받았다. 천막 내에서 유가족과 자원봉사자 등이 집단 성관계를 맺었다는 내용인데 2018년 일부 인터넷 매체가 보도했지만, 확인되지 않았다. 차 후보는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었다"며 자신의 막말에 대해 "세월호를 이용해서 권력을 장악한 자들에게 따끔하게 일침을 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
뉴스 040914::"한번만 기회 주시면 다시는 실망하는 일 없도록 하겠다" 거듭 허리숙여 당 일각 '신중론'에 "제명한다고 발표했으면 하는 것" 일축  김종인, 김대호ㆍ차명진 막말 사과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4ㆍ15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오른쪽)이 9일 오전 국회에서 '김대호·차명진 후보의 막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0.4.9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이동환 기자 =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차명진(경기 부천병)·김대호(서울 관악갑) 후보의 '막말'에 대해 "참으로 송구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당의 국회의원 후보자 두 사람이 말을 함부로 해서 국민 여러분을 실망하고 화나게 한 것 정말 죄송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건 말이 적절한지 아닌지를 따질 문제가 아니다. 공당(公黨)의 국회의원 후보가 입에 올려서는 결코 안 되는 수준의 단어를 내뱉은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국의 후보자와 당 관계자들에게 각별히 언행을 조심하도록 지시했다. 그런 일이 다시는 없을 거라고 약속드릴 수 있다"며 "또 한 번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김 위원장은 "이 당에 온 지 열하루째다. 이 당의 행태가 여러 번 실망스러웠고, 모두 포기해야 하는 건지 잠시 생각도 해봤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래도 제가 생의 마지막 소임이라면서 시작한 일이고, '나라가 가는 방향을 되돌리라'는 국민 목소리가 너무도 절박해 오늘 여러분 앞에 이렇게 다시 나섰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에 한 번만 기회를 주시면 다시는 여러분 실망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제 총선까지 남은 6일이다. '이 나라가 죽느냐 사느냐'가 걸린 만큼 최선을 다해보겠다"며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연단에 서서 기자회견문을 읽으며 3차례 허리를 숙였다. '사과', '송구', '죄송'이라는 표현은 4차례 사용했다. 차 후보는 전날 녹화방송된 OBS의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혹시 ○○○ 사건이라고 아세요? ○○○ 사건"이라며 "2018년 5월에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인터넷 언론)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 6일 통합당 현장 선대위 회의에서 "60∼70대는 대한민국이 얼마나 열악한 조건에서 발전을 이룩했는지 잘 아는데, 30∼40대는 그런 것을 잘 모르는 것 같다"며 "30 중반, 40대는 논리가 아니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고 말했다. 통합당은 전날 윤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 회의를 잇따라 열어 김 후보를 제명하고 후보직을 박탈했다. 차 후보도 김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윤리위로 넘겨 제명 절차에 착수했다.  김 위원장은 차 후보 제명에 대한 당 일각의 '신중론'에 "제명한다고 발표했으면 하는 거지, 안 하는 게 어딨나"라고 선을 그었다. 황교안 대표는 김 후보와 차 후보의 발언에 대해 전날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매우 부적절하고 잘못된 인식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마음의 고통을 느끼셨을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최고위의 제명 결정에 대해 재심을 청구하겠다면서 '완주' 의지를 밝혔다. 차 후보도 "저를 눈엣가시처럼 생각하는 자들이 사실을 제대로 파악도 않고 또다시 '막말 프레임'을 씌워 매도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막말 대국민사과하는 미래통합당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4ㆍ15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가운데), 신세돈(왼쪽 두번째),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오른쪽 두번째) 등이 9일 오전 국회에서 '김대호·차명진 후보의 막말'에 대해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0.4.9 yatoya@yna.co.kr  ::
뉴스 040914::비례대표 정당 지지도서 미래한국이 더시민 앞서 열린민주 상승세 주춤..與 지지층 일부 더시민으로 민주당 40%대 유지 vs 통합당 하락세서 30%대 회복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4·15 총선을 6일 앞두고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을 다소 앞선다는 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4월 2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비례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미래한국당은 지난 조사보다 2.8%포인트 상승한 27.8%를 기록했다. 더시민은 2.5%포인트 오른 24.2%였다.  친여(親與)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열린민주당은 오름세가 꺾이며 지난 조사보다 2.1%포인트 내린 12.3%를 나타냈다.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선 더시민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3.8%에서 48.9%로 5.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열린민주당을 찍겠다는 응답은 27.9%에서 22.6%로 5.3%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민주당이 '비례정당은 더시민을 선택해달라'는 메시지를 지속하면서 열린민주당을 지지했던 민주당 지지층이 고스란히 더시민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 지지층 중 미래한국당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72.0%에서 74.0%로 올랐다.   [서울=뉴시스]그래픽 제공 =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40%대를 유지했고, 지난 조사에서 28.8%를 기록하며 창당 후 최저치를 보였던 미래통합당은 지지율 30%대를 회복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 조사보다 0.6%포인트 내린 42.6%, 통합당 지지도는 1.4%포인트 오른 30.2%였다. 정의당은 0.5%포인트 내린 4.9%였다. 국민의당(4.1%), 민생당(2.6%), 친박신당(2.0%)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조사에서 9.0%를 기록했던 무당층은 이번 조사에서 7.6%로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9843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9명이 응답을 완료해 5.1%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040914::경찰, 휴대폰서 음란 동영상 다수 확인..텔레그램 n번방 회원여부 조사 (고양=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지하철 3호선 경기 일산 마두역 여자화장실에서 불법촬영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확인해 보니 범인은 이 지하철 역사에서 근무하는 역무원이었다. 경찰은 역무원의 휴대전화에서 다른 음란 동영상도 확인,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이 유포된 이른바 '텔레그램 n번방'과의 관련성이 있는지도 수사할 예정이다. 9일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역사 내 여성 공중화장실에서 누군가 불법촬영을 시도한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용의자는 화장실을 이미 떠난 뒤였다. 경찰은 역사 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이 역사에서 근무하는 40대 남성 역무원 A씨가 여자화장실에 들어가는 장면을 확인해 이날 오전 0시 50분께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지구대까지 A씨를 임의동행한 뒤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귀가조치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에서 다수의 음란 동영상이 저장돼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A씨의 '텔레그램 n번방' 회원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 A씨는 n번방 회원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A씨는 이날 중으로 경찰에 정식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여자화장실 불법촬영(CG) 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제공]  ::
뉴스 04091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불법 폐기물 투기(쓰레기 산)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 도내 불법 폐기물 투기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판단에서다.  현재까지 파악된 도내 불법 폐기물은 16개 시ㆍ군 92곳에 총 74만톤이 넘는다. 도는 이들 불법 폐기물 중 60여만 톤을 자체 또는 투기자를 찾아 최근 처리했다. 문제는 13개 시·군 50여곳에 남아 있는 14만여 톤이다. 도는 이들 잔여 폐기물 처리를 위해 투기자 신고에 대해 최대 1억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또 불법 투기를 뿌리 뽑기 위해 투기자에 대해 끝까지 추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 ◆도, 불법투기 끝까지 추적한다 경기도는 최근 '폐기물 불법 투기자 현상수배 및 공익제보자 포상계획'을 마련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도는 수년간 불법 행위자가 확인되지 않아 원상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5개 지역에 대해 우선 최대 1억원의 공익제보 포상금을 걸었다. 대상 지역은 ▲화성시 향남읍(2017년 5월 발견, 폐합성수지 380톤 투기, 폐기물 처리 완료) ▲연천군 청산면(2018년 5월 발견, 혼합폐기물 200톤 투기, 폐기물 처리 완료) ▲연천군 연천읍(2018년 5월 발견, 혼합폐기물 300톤, 폐기물 처리 중) ▲포천시 화현면(2018년 8월 발견, 폐합성섬유 738톤, 폐기물 처리 중) ▲포천시 일동면(2018년 11월 발견, 폐합성섬유 78톤, 폐기물 처리 중) 등이다. 이들 지역은 처음 발견된 뒤 1~3년이 지난 곳이다. 도는 또 불법 폐기물 투기 감시를 위해 특별사법경찰단 내 전담 테스크포스(TF)를 꾸리기로 했다. TF는 연말까지 한시 가동된다.  엄진섭 도 환경국장은 "폐기물 불법 투기는 도민 삶의 질을 저해하고 2차 환경 오염 유발, 범죄 수익 발생 등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유발한다"며 "행위자를 끝까지 추적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고, 불법 투기행위 근절을 위해 단속체계 강화, 공익제보 활성화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내 50곳 14만톤 아직 손도 못대 도내 불법 폐기물은 16개 시ㆍ군 92곳에 74만9629톤이 산재해 있다. 이중 도는 42곳의 60만5513톤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현재 남아 있는 불법 폐기물은 13개 시ㆍ군 50곳에 14만4116톤이다. 지역별로 보면 용인시는 2곳에 7500톤의 불법 폐기물이 있다. 용인시는 올 연말까지 이를 처리할 계획이다. 화성시는 17곳 27만3837톤 중 12곳 26만2236톤을 치운 상태다. 추가로 처리해야 할 불법 폐기물은 5곳 1만1601톤에 이른다. 평택시는 6곳 5만7581톤 중 3곳 3만3313톤을 치우고 3곳 2만4268톤은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26만2779톤 중 24만6139톤을 치우고 1만6640톤이 남아 있다. 파주시는 8곳 2만7900톤 중 3곳 3140톤을 치운 상태다. 잔여 물량은 5곳 2만4760톤이다. 시흥시는 5곳 5036톤 중 2곳 2120톤을 치우고 3곳 2916톤이 남았다. 김포시는 8곳 9580톤 중 4곳 2801톤을 치우고 4곳 6779톤은 아직 처리하지 못했다. 이천시는 5곳 1만442톤 중 2곳 1816톤을 처리했다. 나머지 3곳 8626톤은 연내 처리를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양주시 5430톤(4곳) ▲포천시 3만3036톤(16곳) ▲여주시 799톤(1곳) ▲동두천시 1361톤(1곳) ▲연천군 400톤(2곳) 등도 불법 폐기물을 쌓아놓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내 31개 시군 중 13개 지자체의 50곳에 아직도 14만여 톤의 불법 쓰레기가 있다"며 "악질적인 폐기물 투기자에 대해서는 현상금을 걸고 끝까지 추적해 찾아내 책임을 묻는 등 깨끗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
뉴스 040914:: 차명진(경기 부천병) 미래통합당 후보가 지난달 23일 경기도 부천시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뉴시스  TV 토론에서 ‘세월호 텐트’ 막말로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차명진(경기 부천병) 미래통합당 후보가 나흘 전에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9일 페이스북에 따르면 차 후보는 지난 5일 자신의 계정에 ‘우리 마나님은 초인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 하나를 올렸다. 자신의 선거 운동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아내에 대한 마음을 담은 글이었다. 이날은 TV 토론에서 공분을 산 발언을 하기 하루 전이었다. 문제는 ‘우리 마나님은 이론가입니다’라고 시작하며 언급한 부분이다. 그는 “어제 나란히 서서 인사를 하는데 어떤 인간이 지나가면서 ‘세월호 막말이나 하지 마’라고 야지(야유라는 뜻의 일본어)를 놓았다”며 정색한 자신의 아내가 “ ○○○이나 해명하시죠”라고 되물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 성금, 국민 세금을 수억씩 받고 스스로 국민 성지라며 신성시한 세월호 천막 속에서 그딴 문란한 행동이나 하니 국민이 이제 지겹다고 하는거 아녜요? 그 사람들 편드는 건 희생당한 아이들을 두 번 죽이는 짓”이라고 한 아내의 발언도 소개했다. 차 후보는 이를 두고 “그 인간이 꽥꽥 소리를 지르며 달아났다. 꽉 막힌 제 속이 활명수 마신 것처럼 뻥 뚫리는 순간이었다. 나더러 팔불출이라 해도 괜찮다”고 덧붙였다. TV 토론에서 논란의 발언을 하기 하루 전 이미 비슷한 말을 늘어놓은 셈이다. 차 후보는 지난 6일 녹화된 OBS의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혹시 ○○○ 사건이라고 아세요? ○○○ 사건”이라며 “2018년 5월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고 했다. 녹화분은 지난 8일 오후 방송됐다. 그가 언급한 기사는 인터넷매체 뉴스플러스가 보도한 것이다. 그는 부적절한 발언이 논란이 된 뒤에도 페이스북에 “일부에서 제가 임의로 세월호 ○○○이란 말을 만들어 내 국민 정서를 헤쳤다며 매도하고 있는데 저는 명백히 기사에서 본 내용을 그대로 인용했을 뿐”이라며 “선거운동 더 열심히 하겠다”는 말로 의지를 다졌다. “국민은 당신 편”이라는 등의 응원 메시지도 줄줄이 올라오고 있다. 차 후보의 실언은 하루 이틀이 아니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해 4월 15일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쳐 먹고, 찜쪄 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징하게 해 처먹는다”는 글을 올려 당원권 3개월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그럼에도 차 후보는 경기 부천병 지역에 공천을 받았다. 공천 당시부터 예고된 참사라는 지적과 함께 당 지도부의 책임론도 만만치 않은 이유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 ::
뉴스 040914::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골목식당' 군포 역전 시장의 본격적인 솔루션이 시작된 가운데, 치킨바비큐&불막창집이 레시피를 요구해 백종원을 당황시켰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군포 역전 시장' 편의 세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치킨바비큐&불막창집은 2주 동안 장사를 중단하고 가게 내부 청소에 나섰다. 이날 백종원은 점검을 위해 가게로 출격했다. 그는 꼼꼼하게 가게 내부를 살피며 직접 바닥에 드러눕기도 했다. 가게는 예전과 달리 깔끔해진 모습으로 변해 감탄을 유발했다. 이어 치킨바비큐와 불막창을 시킨 백종원은 조리 과정을 지켜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장님들의 안 좋은 습관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였다. 이를 지적하던 백종원은 "현재 카메라를 의식해서 더 청결한 척하는 것 같은데 그게 나쁜 건 아니다. 습관이라는 게 웃겨서 '잘하는 척'이 모여 '잘하는 사람'이 된다. 그게 중요한 거다"라고 충고했다. 음식이 완성되고, 불막창을 맛보던 백종원은 정인선을 호출했다. 정인선은 "불 향이 안 난다"라며 "다섯 번의 조리과정을 거쳤음에도 그만한 맛이 나지 않는다"라고 의아해했다. 사장님 역시 "양념이 조금 덜 밴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장님은 다시 막창 조리에 나섰다. 과정을 지켜보던 백종원은 "온도를 낮춰 표면이 완전히 익지 않게 해라"라며 "막창과 채소를 볶을 때 물을 안 넣으니까 불을 세게 못하는 거고, 양념이 어우러지지 않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치킨바비큐도 문제가 있었다. 백종원은 "밑간이 잘못됐다. 잡내가 난다"라며 맛소금과 후춧가루만 넣을 것을 권유했다. 이때 사장님은 돌연 "프라이드 치킨 레시피를 알려달라"라고 요청했다. 백종원은 "이미 치킨바비큐를 하는데 감당할 수 있겠냐"라며 황당해했다.  이후 떡맥집의 모습이 공개됐다. 앞서 백종원에게 짜장떡볶이 레시피를 전수받은 사장님. 그는 점검을 받기 위해 바로 조리에 나섰다. 이어 시식을 하던 백종원은 "짜장떡볶이에 뭔 짓을 한 거냐"라고 말해 긴장감을 안겼다. 김성주와 정인선도 시식에 나섰다. 김성주는 "신기하다. 짜장떡볶이인데 맵다"라고, 정인선은 " 매우면서도 심심하다"라고 평가했다. 사장님은 다시 조리를 시작했다. 이를 지켜보던 백종원은 문제점을 발견했다. 짜장소스 양을 줄이고 떡볶이 양념가루를 넣었던 것. 백종원은 "사장님 입맛이 너무 싱거운 거다"라며 "개인 입맛보다 손님 입맛에 맞춰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다음으로 시장족발집 점검에 나섰다. 이들은 서빙에 더 편한 입식 테이블로 교체했고, 미리 삶은 내장을 졸여서 만든 돼지 내장 조림을 선보였다. 부위를 하나하나 맛보던 백종원은 "사 먹을 것 같다"라며 "메뉴에서 왕족발만 남겨놓고, 모둠 내장을 추가해라. 이걸 특징으로 살려라"라고 추천했다. 호출을 받은 정인선도 가게에 도착했다. 그는 백종원에게 "내장 조림을 만들라고 한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다. 백종원은 "내장을 이렇게 삶는 데가 우리나라에 없다. 족발 맛집은 입맛에 따라 나뉠 수 있지만, 이 집만의 특별한 메뉴가 있다면 구성 자체가 매력이지 않겠냐"라고 밝혔다. 이후 정인선은 '내장 킬러'답게 맛있게 먹기 시작했다. 그는 "부드럽고 촉촉하다. 너무 맛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
뉴스 040914::[OSEN=선미경 기자] 가수 거미가 팬들의 사랑에 정성스런 손편지와 깜짝 라이브로 보답했다. 콘서트와 임신 소식을 전한 이후 활동을 하지 않고 있어 근황을 궁금해하는 팬들을 위해 직접 소통에 나선 것. 팬들을 위해 거미가 직접 전한 깜짝 선물이다.  거미는 지난 8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의 공식 SNS를 통해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거미는 팬들에게 받은 선물을 인증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거미는 손편지를 써서 직접 근황을 전했고, 깜짝 라이브 영상까지 추가로 공개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거미가 지난 1월 배우 조정석과 결혼 2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한 이후, 5개월차에 오랜만에 직접 근황을 전한 것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이는 자신의 소식을 궁금해 하는 팬들을 위한 거미의 깜짝 선물이었다. 거미는 임신 보도 이후 근황을 궁금해하는 팬들을 위해 인증샷과 손편지로 직접 근황을 전하고 싶어 했고, 소속사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던 것.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9일 OSEN에 “거미가 소식을 궁금해하는 팬들을 위해 직접 근황을 전하고 싶어 했다. 지난해 콘서트 이후 임신 소식을 전한 후에 활동이 없어서 팬들이 거미의 소식을 많이 궁금해 하고 있었다”라며, “마침 생일을 맞아서 팬들에게 많은 축하를 받았고, 이에 소식을 기다렸던 팬들에게 근황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소속사 채널을 통해 손편지를 공개해 달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거미는 손편지에 이어 깜짝 라이브 선물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1월 공개됐던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의 OST인 ‘너의 하루는 좀 어때’를 라이브로 소화한 영상도 함께 공개한 것. 팬들을 위해 이 곡을 처음 라이브로 부른 것이다.  거미 측은 “거미가 부른 ‘낭만닥터 김사부’ OST ‘너의 하루는 좀 어때’가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활동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라이브로 부른 적이 없다. 팬들을 위해 직접 라이브를 한 것이다.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하는 의미”라고 밝혔다.  거미의 남다른 팬사랑이 돋보였다. 거미는 손편지를 통해서도 팬들의 생일 축하와 응원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거미는 손편지를 통해 “사실 한 살 한 살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생일을 챙긴다는 게 좀 쑥쓰러워지고 왠지 더욱 더 조용히 지내고 싶어지고 그렇지만, 그렇다보면 괜스레 외로워지는 그런 날이 되어가는 것 같았는데. 꼭 그런 기분이 들려고 할 때 즈음이면 여러분들이 ‘우리 여기 있어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처럼 그런 마음을 저에게 보내주시니까 다른 생각이 들 틈이 없더라고요. 그러면서 다시 행복해지고. 참 행복하고 감사하고, 더욱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생각하게 되고 그렇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요즘 많이들 힘든 시간 보내고 계실텐데 제가 뭔가 해드릴게 없을까 고민고민 하다가 여러분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분명 나의 노래일 것이라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가삿말도 제가 여러분께 하고 싶은 말이고, 또 라이브로 불러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서 노래 한 번 해보았어요. 여러분 생각하며 불렀다는 것만 기억해주세요”라며 팬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거미는 “오늘 또 저를 특별한 사람으로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은 저에게 정말 특별한 하루였는데 여러분의 하루는 어땠는지 너무 궁금하네요. 정말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이며 팬들에게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거미는 지난 2018년 10월 조정석과 5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지난 1월 임신 7주째라고 2세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seon@osen.co.kr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 040914::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영국 현지 매체에서 현재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고 있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 내보낸 선수들로 베스트11을 선정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8일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며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지도해왔다. 그 과정에서 좋은 자원들을 사고 파는 과정이 있었지만 모든 결정이 좋은 선택은 아니었다"며 무리뉴가 팔았던 선수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최전방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로멜로 루카쿠가 선택을 받았다. 무리뉴 감독은 인터 밀란을 이끌 당시 바르셀로나의 에투+현금 부분 트레이드로 이브라히모비치를 내줬다. 무리뉴 감독은 이 돈을 다시 투자해 디에고 밀리토, 웨슬리 스네이더 등을 데려왔고 다음 시즌 트레블을 달성했다. 좌우 측면에는 아르연 로벤과 모하메드 살라가 포진했다. 로벤은 첼시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로벤은 2007년 레알에 합류했다. 현재 리버풀의 핵심인 살라는 무리뉴 감독의 첼시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고 결국 1년 만에 AS로마로 떠났다. `기브미스포츠`는 살라를 두고 "정말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언급했다. 중원에도 뛰어난 선수들이 자리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는 살라와 마찬가지로 무리뉴 감독 아래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고 결국 시즌 도중 볼프스부르크로 떠났다. 다음은 후안 마타였다. 마타는 첼시의 마지막 2시즌 동안 연속으로 첼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지만 결국 맨유로 떠나야 했다. 당시 첼시는 마타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우승 등을 차지했다. 이어 4백은 필리페 루이스, 레오나드로 보누치, 윌리엄 갈라스, 글렌 존슨이 선정됐다. 공교롭게도 보누치를 제외하면 이들 모두 무리뉴 감독이 첼시를 이끌 당시 소속된 선수들이었다. 마지막으로 골문은 페트르 체흐가 지켰다. 체흐는 첼시에서 뛰면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자리매김했지만 2015년 아스널 이적을 택했다.  '기브미스포츠' 선정 무리뉴 감독 방출 베스트11 GK : 페트르 체흐 DF : 글렌 존슨, 레오나드로 보누치, 윌리엄 갈라스, 필리페 루이스 MF : 모하메드 살라, 케빈 더 브라위너, 후안 마타, 아르연 로벤 FW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로멜로 루카쿠 사진=게티이미지 ::
뉴스 040914::[OSEN=최나영 기자] 방송인 김성주가 13년 동고동락한 매니저와 새로운 둥지에서 의기투합하며 2020년 의미있는 출발을 알린다. OSEN 취재 결과 김성주는 13년을 함께한 매니저 박장군 대표가 최근 새롭게 설립한 장군엔터테인먼트의 1호 연예인이 돼 의기투합했다. 박 대표는 김성주가 전격 프리 선언을 한 이후 현재까지 13년 세월을 함께한 인물로, 두 사람이 논의하며 함께한 프로그램은 무려 1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김성주와 박 대표는 커리어의 터닝포인트가 될 새로운 시작도 역시 함께하는 것. 끈끈한 의리가 빛나는 대목이다.  박장군대표는 "성주형님에게 늘 많을 걸 배운다. 기본을 지키고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는것 과 특히 겸손한 마음가짐을 갖는데 많은 영향을 받는다"라며 김성주에 대한 존경심과 애정을 드러낸 바. 두 사람이 연예인과 매니저를 떠나 가족 같은 사이인 것은 방송계에서도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가족 구성원 역시 모두 '아들 둘, 딸 하나'의 자녀라는 공통점도 지니는 등 인생의 많은 부분에서 깊은 공감을 나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의리와 우정으로 다져진 장군엔터테인먼트의 사훈은 '신의'다. 박 대표는 "기본을 바탕으로 진심으로 사람을 바라보고 대하면 통하는 것 같다"라고 사훈에 대해 설명하며 "앞으로도 전략적 으로 다양한 플랜과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회사의 방향에 대해서는 MC 사업팀, 스포츠 사업팀을 구성, 전략적 영입과 추진력으로 통합적인 매니지먼트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에 대비하며 아트스트에게 맞는 다양한 콘텐츠제작 또한 제공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김성주는 현재 MBC '복면가왕', '편애중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JTBC '뭉쳐야 찬다' 등의 MC를 맡고 있으며 최근 화제 속에 종영한 TV CHOSUN '미스터트롯'을 통해 다시금 대한민국 대표 명 MC라는 평을 들었다. 또한 현재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의 진행자로 나서 신드롬급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OSEN DB ::
뉴스 040914::'가장 인상적인 투수' 묻는 말에 KIA 에이스 양현종 지목  양현종, 자체 평가전 중간 계투로 등판 5일 오후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자체 홍백전에서 백팀 양현종이 4회 초 마운드에 올라 투구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고글을 쓴 KIA 타이거즈 왼손 투수." 한국프로야구 팬이라면 이 정도의 정보에도 바로 양현종(32)을 떠올린다.  "KBO리그에서 가장 인상적인 투수"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면 더 확실해진다.  LG 트윈스 우투좌타 1루수 로베르토 라모스(26)는 8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2주간의 자가 격리'를 마친 뒤, 처음 취재진 앞에 섰다.  라모스는 "숙소 밖을 나가지 못해 답답했지만, 실내 훈련을 충실하게 했다. 또한, 전력분석팀에서 KBO리그 투수들에 관한 좋은 자료를 만들어줘 야구 공부를 했다"고 밝혔다.  취재진은 그에게 "가장 인상적인 투수가 누구인가"라고 물었다.  라모스는 "이름은 기억하지 못한다. 고글을 쓴 KIA 왼손 투수"라고 답했다. 통역은 물론이고, 취재진도 라모스가 말하는 인상적인 투수가 양현종이라는 걸 알았다.   로베르토 라모스, LG 트윈스 팀 훈련 합류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친 LG트윈스 로베르토 라모스가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팀 훈련에 합류해 몸을 풀고 있다. 2020.4.8 ondol@yna.co.kr  이미 LG 전력분석팀은 라모스에게 양현종을 '최정상급 투수'라고 소개했다. 당연히 라모스는 더 주의 깊게 양현종의 영상 자료를 봤다.  라모스는 "좋은 투수라는 말을 들은 상태였다. 전체적으로 완벽한 투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테일러 모터(31·키움 히어로즈)도 1일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좌완에 고글을 쓴 투수가 인상적이었다. 공이 워낙 좋아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양현종은 KBO리그 최고 투수로 꼽힌다.  양현종은 지난해 16승 8패 평균자책점 2.29로 활약했다.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매 시즌 170이닝 이상을 던질 정도로 자기 관리에 철저하다.  모든 구단이 새로운 외국인 선수에게 양현종을 '리그 최정상급 투수'라고 소개한다. 영상 등 자료를 본 선수들도 양현종을 '최고 투수'로 인정했다.  ::
뉴스 040914::"한국은 일본에 가장 중요한 이웃..코로나19 대응 양국 협력은 필수" 기업인 예외입국엔 부정적.."어떤 형식이든 입국 제한 완화하면 여러 어려움" 부임 첫 인터뷰.."한국 방역 노력에 경의·한국서 생활하는 사람으로서 감사"  연합뉴스와 인터뷰 하는 도미타 고지 일본대사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도미타 고지 주한일본대사가 서울 성북구 주한일본대사관저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 하며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4.9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는 8일 "문재인 대통령께서 3·1절 기념사에서 양국이 협력하면서 위기를 이겨내자고 강조했다. 일본도 이런 문 대통령의 마음을 공유하며 협력 촉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미타 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성북구 성북동 주한 일본대사관저에서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일 협력과 관련, "한국은 일본에 가장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12월 부임한 도미타 대사가 한국 언론과 인터뷰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을 중국 등과 더불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력 대상으로 거론하면서 "함께 위기를 이겨내고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위해 같이 노력하자"고 촉구한 바 있다. 당시 일본은 이런 문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도미타 대사는 "양국은 이웃 나라로서, 또 국제사회의 리더로서 감염증 극복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를 모두가 기대하고 있으며, (협력은) 필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일 협력이 이미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선 마다가스카르, 케냐, 필리핀 등에 있는 자국민 대피 상황에서 한국이 주도해 마련한 전세기에 일본인도 탑승했다면서 "제3국에서 한일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또 경북 구미의 일본계 기업 '도레이첨단소재'에서 한국 정부 요청으로 한국인이 소비할 마스크 생산에 필요한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도미타 대사는 "일본계 기업이 한국에서 감염대책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 정부가 각국에 제안한 기업인 예외입국에 대해선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연합뉴스와 인터뷰 하는 도미타 고지 일본대사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도미타 고지 주한일본대사가 서울 성북구 주한일본대사관저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 하며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4.9 jjaeck9@yna.co.kr  도미타 대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싶다는 마음은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라면서도 "각국의 우선적인 과제는 감염증 확산 방지, 감염자 중증화의 저지이다. 감염 확대 방지 대책으로서 입국 제한을 어떤 형식으로든 완화하면 여러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제안한 (기업인 예외입국) 부분은 감염 확대 움직임을 보면서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도미타 대사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에 대해 "한국은 단기간에 선진적이고 뛰어난 방역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특별입국절차 도입이나 확진자 감염경로 정보 공개 등의 방법도 각국이 배워야 할 감염 확대 방지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뿐 아니라 지자체, 국민 여러분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대해 정말 큰 경의를 표한다"면서 "실제로 한국에서 생활하는 사람으로서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 간의 최대 현안인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을 둘러싼 해법에 대해선 "한국 총선을 1주일 앞둔 상황"이라며 "이런 타이밍에 개별 현안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철회 문제에 대해선 "일본으로선 한국 정부가 가진 우려에 대해 충실히 대응하면서 대화하고 있다"면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미타 대사는 주한 일본대사로서 갖춰야 할 자질로 '낙관주의'와 '인내심'을 꼽으며 "두 가지 요소를 마음에 담으면서 앞으로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와 인터뷰 하는 도미타 고지 일본대사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도미타 고지 주한일본대사가 서울 성북구 주한일본대사관저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 하며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4.9 jjaeck9@yna.co.kr  ::
뉴스 040914::연합뉴스와 부임 첫 인터뷰.."한국서 생활하는 사람으로서 감사" "낙관주의와 인내심 마음에 담고 최선"..강제징용·수출규제 문제 등엔 발언 자제  연합뉴스와 인터뷰 하는 도미타 고지 일본대사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도미타 고지 주한일본대사가 서울 성북구 주한일본대사관저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 하며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4.9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는 8일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노력을 높게 평가한다며 "한국에서 생활하는 사람으로서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미타 대사는 또 "한국 정부뿐 아니라 지자체, 국민 여러분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대해 정말 큰 경의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일본, 한국 양국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협력 촉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도 했다. 그가 한국 언론과 인터뷰를 한 것은 지난해 12월 부임 이후 처음이다. 도미타 대사는 주한대사로서 갖춰야 할 자질로 '낙관주의'와 '인내심'을 꼽으며 "두 가지 요소를 마음에 담으면서 앞으로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인터뷰는 서울 성북구 성북동 대사관저에서 진행됐다. 그는 한국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자 일주일에 이틀 정도는 관저에서 재택근무를 한다. 인터뷰 전 "양국 간 오랜 역사와 교류의 상징"이라며 관저에 전시된 일본의 도자기명가 심수관(沈壽官)가의 14대 심수관이 빚은 도자기를 소개하기도 했다.  도자기 작품 소개하는 도미타 고지 일본대사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도미타 고지 주한일본대사가 서울 성북구 주한일본대사관저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 앞서 14대 심수관 도자기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2020.4.8 jjaeck9@yna.co.kr  다음은 도미타 대사와의 일문일답. -- 부임 4개월이 지났다. 부임 소감과 주한대사로서 가장 우선순위를 두고 추진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소개해달라. ▲ 4월에 외교관 인생이 40년이 된다. 외교는 상대국에 대해 경의를 갖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근무하는 게 두 번째다. 첫 번째 근무를 통해서 한국에 대한 깊은 경의를 갖게 됐고 이 나라에서 다시 일하게 돼 대단히 행복하다. 한국은 일본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이웃 나라다. 다양한 현안 해결과 중장기적인 상호 이해 촉진 등 두 가지 면에서 양국의 가교역할을 하겠다. 지금 일본과 한국 양국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두말할 필요 없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것이다. 한국은 처음에 대구에서 큰 집단 감염이 발병돼 많은 고생을 했지만, 관민 모두가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사태를 잘 관리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한다. 일한 양국은 각각의 노력과 더불어 이웃 나라로서, 또 국제사회의 리더로서 감염증 극복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를 모두가 기대하고 있으며 (협력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3·1절 기념사에서 양국이 협력하면서 위기를 이겨내자고 강조했다. 일본도 이런 문 대통령의 마음을 공유하며 협력 촉진을 위해 노력하겠다. 코로나19 때문에 대사로서 활동하는 데 큰 제약을 받고 있어 안타깝다. 저는 주한대사로서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한 자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낙관주의와 인내심이다. 두 가지 요소를 마음에 담으면서 앞으로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 -- 한일 간에 코로나19과 관련한 협력이 겉으로 보이는 것은 거의 없는 것 같다. 한일 간에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협력하는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해달라. ▲ 양국 간의 협력은 이미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우선 국외로부터 자국민의 대피에 대한 협력이다. 마다가스카르와 케냐, 필리핀에서 자국민을 대피시키기 위해 한국이 주도해 수배한 전세기에 일본인도 탑승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제3국에서 일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마음 든든하다. 두 번째는 경제 협력이다. 경상북도 구미에 있는 일본계 기업 도레이첨단소재는 한국 정부의 요청을 고려해 3월 말부터 마스크 원재료인 소재의 생산 라인을 설립하고 하루에 마스크 650만장에 해당하는 13t의 소재를 생산 중이다. 일본계 기업이 한국에서 감염대책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생산된 소재는 기본적으로 한국에서 소비되는 마스크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본에 수출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 한국 정부는 경제적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제인에 대해서는 예외적 입국을 허용하자는 입장이다. 이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은 무엇인가. ▲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싶다는 마음은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이고 일본도 그런 마음을 공유하고 있다. 그런데 시선을 돌리면 전 세계적으로 감염 확산이 가속화하고 있다. 각국의 우선적인 과제는 감염증 확산 방지, 감염자 중증화의 저지이다. 감염 확대 방지 대책으로서 입국 제한을 어떤 형식으로든 완화하면 여러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정부가 제안한 (기업인 예외입국) 부분은 감염 확대 움직임을 보면서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일본기업도 한국 방문 수요가 있을 텐데. ▲ 현재 많은 기업이 많은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는 것은 사실일 것이다. 그러나 현재 각국이 바이러스 유입 방지 대책을 하는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하자는 게 일본 기업의 태도라고 생각한다.  연합뉴스와 인터뷰 하는 도미타 고지 일본대사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도미타 고지 주한일본대사가 서울 성북구 주한일본대사관저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 하며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4.9 jjaeck9@yna.co.kr  -- 일본이 지난 3월 9일 한국인에 대해 무비자 입국금지 조처를 하면서 사전에 한국에 통보하지 않아 한국 정부가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당시 상황에 관해 설명해달라. ▲ 3월 9일에 강화된 조치가 중국과 한국에 도입된 것은 그 시점의 감염 상황과 (두 나라에서) 일본으로 가는 사람이 많다는 점이 고려됐다. 그 후 한국에 취한 것과 동등한 조치가 유럽과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수많은 나라에 적용됐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한국에 대한 조치가 방역상 필요에 따른 것이며 그 외의 외교적 의도를 바탕으로 한 게 아니라는 점은 이해해달라. 이런 사항들은 다양한 형식으로 한국 정부에 전달하고 있다. 당시 조치를 둘러싼 외교적 협의에 대해 여기서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생산적이지도 않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비상시이며 비상시에는 외교적인 의사소통도 어느 정도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한국과의 의사소통에 최선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 코로나19 상황이 마무리되면 한일 간 인적 교류가 과거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보나. ▲ 양국은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하면서도 반세기 이상에 거쳐 교류를 착실히 발전시켜왔다. 코로나19는 인적 교류가 단기간에 급격히 줄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위기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위기는 때가 되면 종식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종식되면 양국 간 교류를 다시 확대 궤도에 올릴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 한국과 일본의 코로나 대응 방식이 다르다. 한국은 적극적으로 검사하지만, 일본은 상대적으로 중증자만 검사하는 방식인 것 같다. 한국과 일본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평가해달라. ▲ 한국의 경우 초기 대구에 집단감염이 있었기 때문에 적극적인 검사와 추적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은 초기에 큰 집단감염이 없었다. 오히려 검사를 위해 많은 사람이 병원에 가면 병원 안에서 감염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고려해야 했다. 하지만 어제 아베 총리도 일본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는 부분을 고려해 앞으로는 적극적인 검사를 해야 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국은 단기간에 선진적이고 뛰어난 방역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철저하고 적극적인 검사는 WHO(세계보건기구)나 전 세계 많은 나라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았고 일본 보도를 봐도 드라이브 스루와 같은 선진적인 노력을 매일같이 소개하고 있다. 특별입국절차 도입이나 확진자 감염 경로 정보 공개 등의 방법도 각국이 배워야 할 감염 확대 방지 방법이다. 한국 정부뿐만 아니라 지자체, 국민 여러분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대해 정말 큰 경의를 표하며 실제로 한국에서 생활하는 사람으로서 이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 -- 금융시장의 유동성이 커지면서 한일 간 통화스와프 체결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본도 통화스와프 체결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나. ▲ 통화스와프에 대해선 체결을 위한 협의가 중단된 상황이다. 현시점에서는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에 협의 재개를 하자는 요청이 온 적이 없다. (필요성은 느끼고 있나) 이 문제를 검토하기 위해선 일한 간 협의가 필요하다.   연합뉴스와 인터뷰 하는 도미타 고지 일본대사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도미타 고지 주한일본대사가 서울 성북구 주한일본대사관저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 하며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4.9 jjaeck9@yna.co.kr  -- 강제징용 문제가 난제다. 구상하고 있는 해법이 있다면 소개해달라. ▲ 한국의 총선을 1주일 앞둔 상황이다. 이런 타이밍에 개별 현안에 대해 말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 작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있었던 일한 정상 간 합의를 바탕으로 한국 정부와 현안 해결을 위해 같이 노력할 것이다. 외교 당국 간 카운터파트와 전화와 화상 등으로 계속해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 강제징용 문제는 해법을 찾기 힘든데 압류된 일본기업의 자산 매각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자산매각이 현실화하면 일본 정부는 어떻게 대응할 생각인가. ▲ 바로 그런 사태를 피하기 위해 조기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에 정상이 합의한 바 있다. 정상 간 합의에 따라 노력하겠다. --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문제도 지지부진이다. 일본이 소극적이며 일각에선 강제징용 문제와 연계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데 어떤가. ▲ 이 문제도 현시점에서 깊이 들어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수출관리 문제는 당국 간에 현재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차원에서 공식·비공식 형식으로 상당한 횟수로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으로선 한국 정부가 가진 우려에 대해 진지하게 대응하면서 대화하고 있다. 해결책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 -- 이런 여러 난제로 한일관계가 좋지 않은데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한일이 협력한다면 다시 가까워지는 기회가 될 수도 있어 보인다. 정상 간 통화나 외교장관간 통화가 추진되고 있나. 혹시 건의할 생각은 없나. ▲ 필요에 따라 전화 회담 등을 통해 의사소통할 생각이 있다. 최근 일한중 3국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고, G20 정상회담에서도 한국과 같이 논의했다. 일본으로선 의사소통을 피할 생각이 전혀 없다. 기회가 있으면 할 생각이다.  연합뉴스와 인터뷰 하는 도미타 고지 일본대사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도미타 고지 주한일본대사가 서울 성북구 주한일본대사관저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 하며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4.9 jjaeck9@yna.co.kr  -- 문재인 정부는 대북제재 틀 안에서 남북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본 정부의 생각은 어떤가. ▲ 중요한 것은 2018년 6월 미북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있듯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두 정상의 합의가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되는 것이다. 계속해서 북미 프로세스를 지지할 것이다. 북한 비핵화를 위해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이 중요하다는 부분도 변함없다. 일한, 일미한 간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 나가고자 한다.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남북교류에 대해선 한국 정부와 긴밀한 의사소통을 통해 이해를 심화 시켜 나가겠다.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할 것이라는 얘기에 한국 국민의 우려가 크다. 바다로 방류해도 안전한가. 우려 해소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 먼저 원전 오염수가 아니다. 처리수다. 처리수 취급에 대해 올해 2월에 전문가 위원회 보고서가 만들어졌다. 처리수 처분 방법에 대한 현실적인 선택지로서 해양 방출과 수증기 방출 등 두 가지가 제안됐다. 일본 정부는 이 두 가지 제안을 받아 계속 검토하고 있다. 현시점에서 처리의 구체적인 방법은 결정되지 않았다. 어떤 방법이든 처리수를 처분할 때에는 재정화해 방사성 물질을 더 제거하고, 그 뒤에 더 희석해 배출기준을 충족시키는 것이 대전제다. 배출기준을 충족하는 이상 해양오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한국 등 주변국의 불안 해소를 위한 방법의 하나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긴밀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다. IAEA 사무총장이 2월에 방일해 후쿠시마 제 1원전을 시찰하고, 전문가 위원회의 보고서에 대해서도 리뷰했다. 일본 정부는 투명성을 갖고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런 노력을 해나갈 생각이다.   연합뉴스와 인터뷰 하는 도미타 고지 일본대사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도미타 고지 주한일본대사가 서울 성북구 주한일본대사관저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 하며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4.9 jjaeck9@yna.co.kr  ::
뉴스 040914::(군포=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경기 군포경찰서 소속 정명우 형사는 비번인 8일 낮 12시 30분께 관내 은행에서 일을 보고 나오는 길에 70대 할머니 A씨가 휴대전화를 받으면서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뭔가 수상하다고 느낀 정 형사는 A씨 곁으로 다가가 10분가량 전화 통화 내용을 엿들었다.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넘어갈 뻔한 현금 [경기 군포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돈을 인출하지 않으면 아들 팔을 자르겠다." 화난 목소리로 A씨를 윽박지르는 상대방의 목소리가 들렸다.  보이스피싱을 직감한 정 형사는 A씨를 돕기 위해 말을 걸었다. 처음엔 아들이 위험에 처할까 봐 정 형사의 접근을 꺼리던 A 씨는 경찰 신분증을 보여주며 아들 연락처를 물어보는 정 형사에게 아들의 전화번호가 적힌 쪽지를 건넸다. 정 형사는 아들의 번호로 전화를 걸어 그가 무사한 것을 확인했다.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은 피해자로부터 돈을 전달받을 때까지 전화를 끊지 않기 때문에 A씨는 전화를 받은 순간부터 정 형사가 아들에게 전화할 때까지 아들의 안전을 확인할 틈이 없었다.  이들은 A씨에게 "아들을 납치했다"며 현금 5천만원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시 보이스피싱 일당의 지시대로 은행을 찾아 수중에 있던 3천만원 전액을 인출했고 안양 모처에서 사기범에게 직접 돈을 건네려고 택시를 타려던 참이었다.  정 형사가 현장에 없었더라면 A씨는 한순간에 큰돈을 잃을 뻔했다. 이 돈은 남편, 아들과 함께 살면서 노후자금으로 쓰기 위해 평생 모은 전 재산으로 알려졌다.  정 형사는 9일 "늘 하는 게 범죄자를 잡는 일이다 보니 A씨의 행동이 의심스러워 습관처럼 나섰다"며 "경찰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에게 전화를 건 보이스피싱 일당의 행방을 쫓고 있다.  ::
뉴스 040914::처음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 500명선 깨져 "긴급사태 늦었다" 70%, "대상 확대" 58% 일본 전역에서 지난 8일 하루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515명 발생했다. 1일 신규 감염자 기준, 처음으로 400명을 넘어 500명선까지 깨졌다. 9일 NHK보도에 따르면, 8일 오후 11시까지 집계된 이날 하루 전국의 코로나 감염자는 도쿄도(都) 144명을 포함해 총 515명이었다. 이로써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712명을 포함해 일본 전체 누적 감염자 수는 5685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116명으로 집계됐다. 유람선 승선자가 11명, 그 외 환자가 105명이다. 완치돼 퇴원한 사람은 크루즈선 승선자 638명을 포함해 총 1270명이다.  일본 도쿄도 등 7개 광역단체에 긴급사태가 시행된 8일, 한 여성이 마스크를 쓰고 임시 휴업 중인 미쓰코시 백화점 앞을 지나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누적 감염자 통계를 보면, 긴급사태가 선포된 7개 지역에 코로나 환자가 몰려 있다. 도쿄도에서 1338명, 오사카부(府)에서 524명, 가나가와현(県)에서 356명, 지바현에서 324명 발생했다. 사태가 가장 심각한 도쿄에선 최초로 유치장 안에서 환자도 발생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8일 전했다. 한편 긴급사태 선언에 대해 일본 국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마이니치 신문이 8일 조사한 결과, 72%가 긴급사태 선언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다. 반면 같은 조사에서 긴급사태 조치 발령 시기가 늦었다는 답이 70%에 달했다. 시기가 타당했다는 답은 22%였다. 긴급사태가 필요한 조치인 건 맞지만, 대처가 더 빨랐어야 한다는 지적으로 해석된다. 긴급사태 선포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답은 58%를 기록했다. 아베 신조 내각에 대해 ‘지지한다’는 답은 44%,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은 42%였다. ::
뉴스 040914::오전 10시30분 음란물제작배포 혐의 심문 조주빈 "함께 박사방 개설·관리했다" 지목 모자, 마스크로 얼굴 가려..질문 묵묵부답  [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텔레그램 등에서 미성년 등을 성착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주빈의 공범 '붓다' 강모(18)군가 9일 서울중앙지법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0.04.09. mina@newsis.com  [서울=뉴시스] 천민아 기자 = 미성년자 등의 성착취 동영상을 텔레그램 '박사방'에 제작·유포한 조주빈(25·구속 송치)의 공범 혐의를 받는 10대가 9일 구속심사에 출석했다. 이날 법원과 경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전 10시30분부터 조주빈의 공범 혐의를 받는 강모(18)군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강군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제작배포 등) 혐의를 받는다. 이날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나온 강군은 "조주빈한테 무슨 지시 받았느냐", "조주빈한테 넘긴 범죄수익 얼마나 되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텔레그램에서 '붓다'라는 대화명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강군은 조주빈이 운영하는 박사방 참여자를 모집 및 관리하고 범죄수익금을 조주빈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조주빈은 검찰 조사에서 닉네임 '붓다', '사마귀', '이기야'가 자신과 함께 박사방을 개설해 관리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조주빈 공범 혐의를 받는 이들에 대한 구속 심사는 지난달 19일 조주빈이 구속된 이후 세 번째다. 조주빈에게 피해자들의 개인정보를 넘겨준 혐의를 받는 전 공익근무요원 최모(26)씨는 지난 3일 구속됐고, '이기야'로 알려진 현역 육군 B일병이 지난 6일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의 영장 발부로 구속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040914::"호남 대통령 만드는 출발점으로 만들어 달라"  천정배 민생당 광주 서구을 후보가 9일 오전 풍암동 대주사거리에서 3000배 유세를 하고 있다 © 뉴스1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천정배 민생당 광주 서구을 후보가 9일 '3000배 유세'에 돌입했다. 천 후보는 이날 오전 서구 풍암동 대주사거리 3000배 유세에 앞서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싹슬이만은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가장 잘 뒷받침할 국회의원, 2년 뒤 대선에서 자유한국당의 집권을 막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할 사람, 광주 발전과 서구 발전을 이룰 경륜과 힘을 가진 사람, 호남의 대도약을 이룰 호남 대통령을 만들 사람을 뽑아달라"고 말했다. 특히 "호남 대통령은 호남의 미래를 위한 것이다. 지금 우리 호남은 DJ 이후 25년 만에 호남 대통령을 만들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며 "싹쓸이는 호남 대통령 만들 기회마저 날려 버릴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싹쓸이만은 막고 이번 총선을 호남 대통령을 만드는 출발점으로 만들자"고 광주시민들에게 요청했다.  천 의원은 "천정배를 선택하는 것은 광주발전, 국가개혁과 호남 집권을 1석 3조"라면서 "정치생명을 걸고 총선 직후 호남 대통령 만들기 위한 정치적 통합에 즉각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정배의 3000배 유세'는 21대 총선 공식선거운동 마지막날까지 매일 아침과 저녁 출퇴근 시간에 서구을 구석구석을 돌며 이어질 예정이다. ::
뉴스 040914:: 청와대 국민청원 글 [청와대 국민청원 인터넷 게시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같은 학교에 다니던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또래 남학생 2명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 연수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강간 등 치상 혐의로 A군 등 중학생 2명의 구속영장을 최근 신청했다.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A군 등 중학생 2명은 지난해 12월 23일 인천시 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같은 학교에 다니는 B양을 잇따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과 피해 여중생을 각자의 부모가 동석한 가운데 조사했으며 A군 등의 DNA를 채취해 검사했다.  그러나 A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올해 1월 3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고 A군 등 2명에게 출석 정지 3일과 함께 강제 전학 처분을 했다.  이들은 이후 인천 지역 다른 중학교 2곳으로 각각 옮겨 현재 재학 중이다. B양의 어머니가 가해자들의 엄벌을 호소하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쓴 글에는 이날 현재 32만명이 동의했다.  ::
뉴스 040914:: 지난 1일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서 외국인 민원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사진=법무부 제공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체류기간 만료가 임박한 외국인 6만명의 체류기간을 직권으로 연장했다. 외국인들이 체류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공공기관을 방문하는 것을 줄이기 위함이다. 법무부는 9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등록외국인(외국국적동포 거소신고자 포함) 약 6만명의 체류기간을 3개월 연장했다고 이날 밝혔다. 추 장관의 직권연장 조치는 출입국관리법 25조에 따라 이뤄졌다. 해당 법령은 '외국인이 체류기간을 초과해 계속 체류하려면 법무부 장관의 연장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법무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전국 출입국·외국인청(사무소·출장소)에 방문하는 민원인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 본다. 체류기간 연장허가는 외국인 대상 허가 건수 중 30% 이상을 차지한다. 하루 평균 2559건에 달한다. 체류기간이 연장되는 등록외국인들은 오는 5월31일 내에 체류기간이 만료되는 이들이다. 법령상 직권 연장 처리가 어려운 비전문취업(E-9), 선원취업(E-10) 체류자격 외국인은 제외된다. 호텔·유흥업 종사자(E-6-2)나 방문취업(H-2) 동포, 그 동반가족(F-1-11), 결혼이민자의 부모(F-1-5)는 현행법상 체류가 가능한 기간 내에서 연장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체류기간 만료가 임박한 민원인들의 4월 중 체류기간 연장 신청 방문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등록외국인들의 체류기간을 추가로 직권 연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2월24일 등록외국인의 체류기간을 이달 25일까지 일괄 연장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달 19일까지 연장되면서 추가로 내려진 것이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
뉴스 040914:: 자가격리 (CG) [연합뉴스TV 제공]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오스트리아에서 입국한 뒤 인천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0분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아파트에서 A(22·여)씨가 숨져있는 것을 어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이달 4일 오스트리아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정부의 해외입국객 자가격리 방침에 따라 5일부터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이달 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해외에서 입국한 모든 사람에 대해 2주간 자가 격리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 등을 토대로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자가격리 기간과 극단적 선택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A씨 시신 부검은 따로 의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040914::CJ대한통운, 1억8천건 택배 물품 데이터 분석  [CJ대한통운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 3일간 '사재기성' 주문이 이어졌으나 이후 바로 안정을 찾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CJ대한통운이 자사 택배 송장 정보를 분석해 2월1일부터 3월14일까지 1억8천건의 물품 데이터를 분석해 9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2월4주(2월23∼29일) 생수, 라면, 통조림 등 비상물품 배송 주문량이 직전 주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CJ대한통운은 주말 물량이 통상 월요일에 송장 정보로 등록되는 점을 감안하면 31번 확진자 발생 이후 첫 주말인 2월 21~23일 배송 주문이 몰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통조림 배송은 2월3주(16∼22일) 4만건에서 2월4주에는 14만건으로 3배 늘었고, 라면은 12만건에서 31만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택배가 상자 단위로 배송되는 점과 상자당 통조림과 라면의 개수를 고려하면 최소 280만개 통조림과 930만개 라면이 배송된 것으로 CJ대한통운은 추정했다. 이런 현상은 그러나 곧바로 사그라들었다. 라면 배송량은 3월1주(3월1∼7일), 3월2주(8∼14일) 각각 39%, 33%씩 감소했고 2월4주 2.5배 늘었던 생수 배송량 역시 3월1주와 2주에는 각각 41%, 25%씩 줄면서 평소 수준을 되찾았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2월3주차 주말부터 주문량이 크게 늘었지만 물품 배송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는 점을 확인한 소비자들이 빠르게 안정감을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후에도 오프라인 사재기가 없었고, 비상물품 배송은 줄어드는 대신 일상적인 물품의 온라인 쇼핑이 늘었다는 점은 '택배가 사재기를 막았다'는 분석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3월부터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커피메이커와 믹서기, 튀김기, 요구르트 제조기 등 홈카페, 홈쿠킹 관련 상품 배송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CJ대한통운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 040914::"제대로 된 채팅 언어 사용해주세요"  국민의례 생략‧두 번의 훈화.."긍정적인 시간이라고 생각했으면"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시작된 9일 오전 서울 중랑구 중화중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온라인 개학식을 하고 있다. 2020.4.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채팅 시 넹, ㅋㅋㅋ 대신 제대로 된 채팅 언어를 사용해야 해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9일 사상 최초로 실시된 온라인 개학은 국민의례가 생략되고, 학교장이 훈화를 두 번 하는 등 이전 개학과는 달랐다.  이날 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중화중학교는 오전 9시30분쯤 3학년을 상대로 온라인 개학식을 실시했다.  개학식을 본격적으로 앞두고 학생들은 채팅창을 통해 "안녕하세요" "집에서 개학하는게 처음이라서 너무 설레요" "선생님 잘 생겼어요" 등을 올리며 학교와 소통했다.  일반적인 개학식과 많은 차이가 보였다. 가장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 등 국민의례가 생략됐다.  또한 3학년 학생들만 참여한 이번 개학식은 동시에 2개의 계획안으로 진행됐다. 개학식에 사용된 플랫폼 줌(ZOOM)은 총 100명이 로그인이 가능한데, 중화중 3학년 학생수가 총 170명인 관계로 1~4반, 5~7반 2개로 나뉘어서 진행됐다. 백해룡 중화중 교장도 훈화를 두 번 했다. 먼저 1~4반 학생들이 출석한 채팅창에서 훈화를 한 뒤 5~7반 학생들이 출석한 채팅창에서 다시 한 번 했다.  훈화 내용도 기존과는 달랐다. 백 교장은 "지금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지만 4차산업 혁명을 몸으로 느끼는 기록적인, 긍정적인 시간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로했다.  또한 "온라인 수업에 적극 참가하고, 채팅을 할 때 바른 언어를 쓰고 예절을 지키길 바란다"며 "'넹' 'ㅋㅋㅋ'가 아닌 제대로 된 문장을 사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학교에서는 개학식을 통해 학생들에게 사이버 폭력과 저작권 침해, 독서교육 등 기존 개학식에서 다루지 않던 내용들을 전달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
뉴스 040914::제1터미널 우선협상자 반납… 업계 "매출 급감에 오를 임대료도 부담" 롯데와 신라면세점에 이어 중소기업인 그랜드면세점(그랜드관광호텔)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제4기 면세사업권을 포기했다. 이번 입찰에서 중소·중견기업 사업자가 우선협상 지위를 포기한 것은 그랜드면세점이 유일하다. 9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그랜드면세점은 최근 10년(5년+5년) 동안 운영 가능한 인천공항 매장 사업권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포기했다. 그랜드면세점은 지난달 9일 인천공항 1터미널 DF8(전품목) 사업권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여객이 급감하고, 공항 면세점 매출이 90% 급감한 상황에서 임대료 부담이 커졌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제4기 면세사업권 임차료는 오는 9월을 기준으로 1년차엔 입찰 시 낙찰받은 금액으로 고정돼 있다. 하지만 운영 2년차부터는 직전년도 여객 증가율을 기준으로 최대 9%까지 임대료가 늘어날 수도, 줄어들 수도 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올해 여객이 급감해 내년 상황이 정상화될 경우 여객 급증이 예상된다"며 "이대로 계약하면 내년에는 고객이 실질적으로 늘지 않아도 임대료가 당연히 올라 업계는 인천공항에 2차년도 임대료 증감율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랜드면세점의 경우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코로나19 이후 여객이 정상화될 경우 임대료가 9% 오를 수 밖에 없는 특수성을 감안해 줄 것을 요청하며 그랜드관광호텔이 특별재난지역인 대구에 기반을 둔 사업자인 만큼 계약도 연기해달라고 했다. 이외 코로나19 사태처럼 여객이 50% 이상 빠지면 다음해 임대료를 50% 감면해줄 것을 계약서에 명기해달라고 했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여객이 정상화될 경우 임차료가 올라갈 것이 뻔한 상황에서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도 지난 8일 우선협상자 지위를 포기하고 인천공항 매장 사업권을 포기했다. 대기업 면세점이 인천공항 면세 사업의 우선협상자가 된 후 매장 운영을 포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면세점은 DF4(주류·담배), 신라면세점은 DF3(주류·담배) 사업권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업체들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사업제안서 내용을 바탕으로 인천공항공사와 협상안에 사인한 후 며칠 내로 계약을 맺는다. 이후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관세청에 승인받는다. 1순위로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가 사업권을 포기하면, 그 다음 계약 순위는 2순위, 3순위 우선협상대상자로 간다. 이들도 사업권을 포기하면 입찰은 유찰된다. 인천공항 제4기 면세사업 입찰에서 DF7(패션·기타) 우선협상 사업권을 획득한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예정대로 우선협상안에 사인하고 조만간 계약을 맺게된다. DF9(전 품목)사업권을 따낸 시티플러스와, DF10(주류·담배) 구역을 딴 엔타스듀티프리도 우선협상 결과에 사인을 했고, 조만간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롯데, 신라, 그랜드면세점이 포기한 사업권은 사실상 유찰이다. 통상 1순위 우선협상자가 지위를 포기할 경우 2, 3순위 사업자에게 우선순위가 가지만, 현 조건에서 차순위 사업자들도 같은 입장이다. 포기된 사업권은 당초 입찰이 유찰된 DF2(향수·화장품), DF6(패션·기타)와 함께 재입찰에 들어갈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업계의 요구는 ‘입찰 공정성 훼손’ 및 ‘중도포기사업자 및 후순위 협상대상자와의 법적문제 소지’로 수용하기 어렵다"며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즉각적인 재입찰보다는 제반 여건을 충분히 고려해 입찰방안을 재검토한 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찰이 이어지면, 인천공항공사도도 최소보장액(최초 써낸 낙찰가)을 낮추는 방안을 고민할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
뉴스 040914::르윈스키 "과거야 어찌 됐든.." 트위터에 글 남겨  '클린턴-르윈스키 스캔들'을 폭로한 린다 트립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탄핵 위기로 내몰았던 '클린턴-르윈스키 스캔들'의 폭로자 린다 트립(70)이 8일(현지시간) 췌장암으로 사망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트립은 클린턴 전 대통령과 백악관 인턴직원 모니카 르윈스키의 성 추문을 세상에 알린 장본인이다. 트립은 1994년 8월 국방부 공보직으로 채용되면서 당시 백악관 인턴을 마치고 국방부에서 근무하던 르윈스키와 친분을 쌓았다. 이후 트립은 르윈스키와 전화 통화를 하던 중 르윈스키가 클린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털어놓자 이를 전화로 몰래 녹음했고, 1997년 12월 20시간 분량의 녹음테이프를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에게 넘겼다. 성 추문 스캔들이 세상에 알려지자 르윈스키는 심한 배신감을 느낀다며 등을 돌렸고, 트립은 "애국적인 임무로 여겨질 수 있는 일을 한 것"이라며 스캔들 폭로는 정당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스캔들로 인해 탄핵 위기에 몰렸으나 상원에서 탄핵소추안이 부결되면서 임기를 끝까지 마치게 된다. 미국 언론은 당시 이 사건을 '지퍼 게이트'라고 부르기도 했다.  트립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퇴임한 뒤 국방부에서 해고됐고, 이후 버지니아에서 크리스마스용품 가게를 운영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르윈스키는 트립이 위독하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트위터에 글을 올려 "과거야 어찌 됐든 그녀가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니카 르윈스키 "과거야 어찌 됐든…" [모니카 르윈스키 트위터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
뉴스 040914::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우리나라에는 코로나 환자가 없다"고 주장하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 최근 나라 밖 확산세를 보면 코로나가 없는 나라가 과연 존재할 수 있는 상황인가 싶기도 한데, 이런 나라들이 있기는 있습니다. 북한 전문 여행사인 고려투어가 8일 기준으로 최근 코로나 청정국이라고 선언한 나라들이 16곳 있다며 이들 나라들의 특징을 소개했는데, 어떤 나라들이 있을까요? 다음과 같습니다. 예멘, 북한,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레소토, 코모로, 솔로몬 제도, 바나투, 사모아, 키리바시, 미크로네시아, 통가, 마샬제도, 팔라우, 투발루, 나우루 앞서 지난 3일 영국 BBC 방송도 존스홉킨스대학이 제공하는 코로나19 자료를 토대로 청정국이라고 주장하는 국가들의 명단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당시에는 18곳으로 집계됐는데, 위의 명단과 비교하면 상투메프린시페, 바누아투 두 나라가 더 들어가 있습니다. 북한이 코로나 청정국을 주장하고 있다는 소식은 국내 매체를 통해 여러 차례 접하셨을 텐데, 그 외 다른 국가들의 이름은 상당수가 낯설고 생소한 것이 사실입니다. 코로나가 없다고 주장하는 이들 국가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일단 인구 규모로 치면 일단 1천만 명이 넘는 나라는 예멘과 북한을 꼽을 수 있습니다. 두 나라 모두 이미 내부에 확진자가 있을 것이라는 의심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전 세계 거의 모든 나라의 상황이 그렇듯, 두 곳도 코로나19 발생지와 마주하고 있습니다. 예멘은 오만과 국경을 맞닿고 있고, 북한은 중국과 붙어있죠. 코로나19 위협으로부터 안전지대를 만들기는 쉽지 않은 환경입니다. 그런데 이들 두 곳 모두 코로나 진단검사에도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주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경우 보건성이 WHO에 709명을 조사했지만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북한은 1월부터 일찌감치 국경을 통제하고 외부 유입 인원의 격리 조치 등을 취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청정국 주장을 하는 나라들 가운데, 정부가 정보를 강력하게 틀어쥔 나라들도 있어 눈길을 끕니다. 중앙아시아의 투르크메니스탄이 그 예입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지난해 세계언론자유지수가 180위로 나타나, 179위를 기록한 북한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된 곳입니다. 코로나19 관련 해외 발병 보도를 계속하고 있는 북한과 달리, 투르크메니스탄은 정보를 더욱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공공장소에서 코로나 단어를 말하는 것조차 금지됐다는 소식이 현지 시간 31일 국경없는기자회를 통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국영 통신사는 "코로나바이러스" 단어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정부의 통제가 이렇게 심한 상황이다 보니 외부에서는 코로나 없다는 정부 주장에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세아니아의 폴리네시아 지역에 위치한 섬나라 투발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에선,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들이 코로나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들 나라들은 규모가 작고, 인접국과 분리되어 있다는 점 때문에 실제 환자가 없을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나우루의 경우에는 인구가 1만 명에 불과한데, 전 세계적으로 외부로부터의 방문이 가장 적은 곳 중의 하나라고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투발루 역시 인구 1만 명가량으로, 매해 방문하는 관광객 숫자가 200명이 채 안 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 역대급 위기로부터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나라들이 없지는 않지만, 사정을 들여다보면 마냥 좋게만 평가할 수도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전 세계적 대유행의 시기에 '청정국'을 주장하는 나라들, 이들 가운데 일부 국가들의 주장은 그간의 보여 온 정치 행보, 사회적 투명성과 맞물리면서 '믿거나 말거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북한 여행사 고려투어 블로그 ▶영국 BBC 방송 보도 김아영 기자 ::
뉴스 040914::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갑질' 의혹 서울 금천구 한 아파트 입주민대표 밤마다 점호 돌며 경비원 거수경례 주민들 "왕국 세우고 대통령 행세" 명절 때 수백 만원 선물잔치도 논란 잇따른 민원에 구청 감사 진행 방침  서울 금천구의 모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이 순찰 점호를 돌자 경비원들이 90도 인사와 거수경례를 하는 장면. /사진=주민 제공 영상캡처   [서울경제]  서울 금천구의 한 아파트단지는 매일 밤 10~11시만 되면 모든 경비원들이 긴장 모드로 돌입한다. 해당 아파트의 입주자대표 회장인 A씨가 밤마다 점호를 돌기 때문이다. A회장이 경비대장과 함께 차를 타고 순찰을 돌면 대기 중인 경비원들은 일제히 거수경례나 90도 인사로 그를 맞는다. 마치 군부대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모습이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고 있는 셈이다.  서울 한 아파트단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입주자대표 회장의 황제 의전과 특혜 논란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과도한 의전뿐 아니라 가족 특혜와 불투명한 회계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주민들의 원성이 빗발치자 관할구청은 조만간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9일 서울경제 취재진이 만난 해당 아파트의 전·현직 경비원들은 A회장을 ‘대통령’에 비유했다. 한 전직 경비원은 “그곳에선 A회장이 마치 대통령과 같은 존재라 누구도 토를 달수 없었다”며 “A회장을 보고도 경례를 하지 않으면 큰일이 난다. 아파트단지는 A회장의 ‘왕국’과도 같은 곳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서로 지나가며 인사한 것”이라며 “경례를 강요했다는 주장은 오해”라고 반박했다. A회장과 그의 가족이 아파트 주차장을 독점적으로 사용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아파트 주민 B씨는 “다리가 불편한 A회장이 현관 앞 장애인전용 주차장에 차를 대는데 다른 장애인 차량이 그곳에 주차하려고 하면 경비들이 막아선다”며 “바로 옆 주차공간도 A회장의 자녀에게만 허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A씨는 “해당 자리는 동대표를 맡기 전부터 배정받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불투명한 회계 의혹도 불거졌다. 주민들은 “입주자대표회의는 해마다 명절선물 명목으로 700만원, 관리업체·관리사무소 직원의 경조사비로 수십 만원을 지출하는데도 제대로 회계가 공개되지 않는다”며 “또 법적으로 300만원 이상의 수의계약은 2회씩 입찰공고를 내야 하는데 수억 원의 사업수의계약조차 아무런 공고를 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의 입찰공고는 2017년 3월 이후 전무한 상태다. 이에 대해 A씨는 “직원들 상여금을 못 줘 선물을 준 것이고, 경조사비까지 문제 삼으면 예의가 없는 것”이라며 “실무는 잘 모른다”고 주장했다. 금천구청은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자 오는 24일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와 함께 닷새간 해당 아파트에 대한 감사를 벌여 위법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다. A씨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로 10년째 해당 아파트단지의 입주자대표 회장을 맡고 있다. /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
뉴스 040914::때 아닌 손목밴드 공방이다.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자가 격리자를 관리하기 위한 손목밴드를 놓고 찬반양론이 격렬하다. 정부는 최근 자가 격리자의 무단 이탈이 늘면서 전자팔찌 형태의 손목밴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 법조계 등에서 인권 침해와 함께 실효성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손목밴드는 자가 격리자의 스마트폰과 연동해 격리자가 일정 거리 이상으로 멀어지면 이 사실을 감시자에게 알려줌으로써 격리자의 거주지 이탈을 확인하는 장치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정례브리핑에서 손목밴드 도입 여부와 관련해 “부처와 국민의 의견 수렴 과정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세균 총리도 비공개 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전자팔찌든 손목밴드든 신중해야 한다. 일단 실효성 측면에서 완벽하지 않다. 정부가 아이디어를 낸 손목밴드는 자가 격리 대상자가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밴드를 손목에 차고 일정 거리를 벗어나면 경고를 보내는 시스템이다. 그러나 격리자가 스스로 밴드를 24시간 착용할지도 의문이고 휴대폰과 손목밴드를 모두 집에 두고 외출한다면 무단 이탈을 막을 방법이 없다. 이탈한 격리자를 추적·관리할 인력이 충분한지도 의문이다. 이탈해도 격리자를 잡기 위해 경찰과 같은 사법권을 부여해야 하는지도 풀어야 할 과제다. 자가 격리자도 엄연히 환자 신분이다. 일부 주장대로 인권 침해라는 비난에 휩싸일 수도 있다. 자율적인 시민의식에 맡기는 게 합당하다. 격리자에게 최대한 협조를 구하고 공공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캠페인이 우선이어야 한다. 과도한 공권력 개입이 오히려 시민의식을 위축시킬 수 있다. 투자 대비 효과 면에서 크게 떨어진다. 무단 이탈자가 늘고 있다지만 아직은 극소수다. 일부 몰지각한 소수를 위해 국가 예산을 낭비하는 꼴이다. 차라리 관련 비용을 방역과 치료에 투입한다면 훨씬 더 큰 성과를 올릴 수 있다. 만약 민·관의 여러 노력에도 여전히 무단 이탈이 는다면 그때 무관용 원칙을 적용, 일벌백계로 해당 무단 이탈자를 강력 처벌하는 게 옳다. ::
뉴스 040914::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일(현지시간) 도쿄 총리관저에서 코로나19 관련 당정회의를 열고 긴급사태 선포와 1200조원 규모의 부양책을 밝히고 있다./사진=AFP=뉴스1  일본 정부가 한국식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 검사법을 도입하기로 했다. 일일 검사능력을 2만건까지 늘리기 위해 검사방법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코로나19 감염 여부 진단을 위한 유전자증폭(PCR)검사 역량을 늘리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NHK가 9일 보도했다. 후생노동성은 현재 일일 최대 1만2000건을 검사할 수 있다고 보고있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검사 능력을 2배 가까이 높여 일일 약 2만건까지 검사를 실시하려는 목적이다. NHK는 한국식 드라이브스루 검사 방법을 두고 "의료기관 내 감염 위험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검사를 실시하도록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후생노동성은 드라이브 스루 도입 등 정확한 검사 확충 시기에 대해선 "구체적인 목표는 없지만 가능한한 빨리 하고싶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지난 7일 "하루 검사 능력을 2만건까지 올리겠다"며 드라이브 스루를 포함해 다양한 검사 방식을 검토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미 니가타현 니가타시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선 차 안에서 PCR 검사를 받는 한국식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일본은 불과 한달 전만해도 한국식 드라이브 스루를 비판했다. 후생노동성은 지난달 16일 드라이브스루를 두고 "의사의 진찰을 수반하지 않고 정확도가 낮다"고 말한 바 있다. 전날 오후 11시 기준 일본 내 누적 확진자는 4973명이다. 이날 하루동안에만 신규 확진자가 515명 추가됐다.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내 확진자 712명을 포함하면 누적 확진자는 총 5685명이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
뉴스 040914::부산권 매일 40만장 안팎 공급..최근 대부분 약국 판매분 여유 코로나 소강국면에 '꼭 필요한 사람 사게 하자' 시민의식 한몫  한달 전 길었던 마스크 구매 대기 줄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마스크 재고 있습니다. 지금 오시면 사실 수 있습니다." 9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한 약국 약사는 마스크 구매 질문에 이렇게 답하며 "한 달 전이랑 비교하면 천지 차이"라고 말했다. 약사는 "최근 들어 약국 앞 기다란 줄이 사라졌다. 구매자가 상대적으로 줄기도 했지만, 이제는 시민이 마스크 사는 방법을 아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행 한 달째인 공적 마스크 5부제 판매가 정착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방역 당국은 평가하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이번 달 8일까지 부산지역 약국 1천400여곳과 농협 하나로마트, 우체국 등에 공급된 공적마스크는 1천219만9천여장이다. 하루 평균 약 40만6천여장이 공급된 셈이다. 공적마스크 5부제 첫날인 지난달 9일 38만6천610장이 공급된 것과 비교하면 마스크 공급량이 크게 늘지 않은 셈이다. 공급량은 비슷한 데 마스크 구매 혼란과 줄서기가 줄어든 이유에 대해 부산시는 심리적 안정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목요일 공적마스크 구입 (PG) [김토일,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마스크 5부제 시행 초기 마스크를 꼭 사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낀 시민이 약국으로 몰리고 일부 사재기 현상까지 빚어지며 마스크 물량이 부족했지만, 현재 그런 현상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한 주에 한 명이 2장만 살 수 있도록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을 도입한 것도 효과가 있었다고 시는 분석했다. 시행 초기 너나없이 마스크를 사러 나와 약국 앞 긴 줄이 형성되던 것과 달리 마스크가 꼭 필요한 사람이 살 수 있도록 하자는 높은 시민 의식도 한몫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의 심리적 안정감 이면에는 부산에서 17일째 지역사회 감염자가 생기지 않으면서 코로나19가 소강 현상을 보이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일선 약국에 250장(125명분)씩 입고되던 마스크가 300∼350장(최대 175명분)씩 공급되고 있다. 약국에 따라 마스크 재고가 남으면서 식약청 공급처가 약국 요구에 따라 마스크 수량을 조절하는 상황이다. 성인 마스크와 달리 구매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였던 소형마스크도 지난달 16일부터 매주 적게는 6만장에서 많게는 11만장까지 공급되면서 학부모들의 숨통이 트였다. 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은 "언제든 마스크를 살 수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이 사재기를 막고 공적마스크 5부제가 정착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적 마스크 판매 안내문 [촬영 오수희]  ::
뉴스 040914::해외유입 23명·지역발생 16명..수도권 22명·검역 10명·대구 4명 완치 6천973명·사망 204명..치명률 평균 1.96%·80세 이상 21.14%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신선미 기자 = 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423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사례와 수도권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 확인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39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외유입 사례가 23명으로 국내 지역사회 발생(16명)보다 많았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방대본 발표 기준 2월 20일 이후 49일 만이다. 하지만 방대본이 지금까지 환자 통계 기준 시간을 세 차례에 걸쳐 변경해 정확한 비교는 어렵다. 신규 확진자는 2월 18일 31번 확진자 발생 후 신천지대구교회 '슈퍼전파' 사건이 본격화되면서 하루 수백명씩 발생하다 최근에는 50명 안팎을 유지해왔다. 6일과 7일 신규 확진자는 각각 47명, 8일 53명이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2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의정부성모병원 집단발병과 해외 유입의 영향으로 서울에서 12명, 경기에서 10명이 새로 확진됐다.  유증상자 전용 입국심사대 업무 준비중 (영종도=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인천공항 출입국 외국인청 입국심사관이 지난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유증상자 전용 입국심사대에서 방진복을 입은 채 업무를 준비하고 있다. pdj6635@yna.co.kr  지금껏 많은 환자가 발생한 대구에서는 4명이 확진됐다. 그 외 경남에서 2명, 충남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10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역사회에서도 13명이 추가로 확인돼 이날 신규확진자의 58.97%(23명)를 차지했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 6천807명, 경북 1천320명, 경기 606명, 서울 590명이다. 이 밖에 충남 138명, 부산 125명, 경남 115명, 인천 84명, 강원 49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울산 40명, 대전 39명, 광주 27명, 전북 17명, 전남 15명, 제주 12명 순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6천238명(59.85%)으로 남성 4천185명(40.15%)보다 많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천844명(27.29%)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1천917명(18.39%), 40대 1천394명(13.37%), 60대 1천314명(12.61%) 순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204명이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4명 늘었다. 평균 치명률은 1.96%지만 고령일수록 급격히 높아진다. 60대 2.05%, 70대 8.67%, 80세 이상에선 21.14%였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 197명이 늘어 총 6천973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3천246명으로 162명이 줄었다. 지금까지 총 49만4천711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 중 46만8천779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1만5천50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께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응급차량 대신 선별진료장비 (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지난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생으로 폐쇄된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장비가 응급실 주차장에 놓여 있는 모습. andphotodo@yna.co.kr  ::
뉴스 040914::CJ대한통운 2월1주~3월2주 6주간 택배 빅데이터 1.8억건 최초 분석 / 31번 확진자 발생 이후 라면, 생수 등 긴급물품 주문 3일간 급증..원활한 배송 진행 후 안정세 / '택배는 생활기간산업' 인식 확산.. 3월 2일 CJ대한통운 하루 택배 처리량 960만건으로 사상 최대  CJ대한통운이 코로나19 확산 시기 자사 택배를 통해 배송된 상품 1.8억건을 분석한 결과, 생수와 라면 등 비상물품에 대한 ‘사재기성 주문’이 3일(2월 21~23일)간 ‘반짝’ 진행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관련 물품이 안정적으로 배송되기 시작한 이후 주문량이 줄어들면서 안정세로 돌아섰다. 국내에서 사재기가 확산되지 않고 ‘반짝’ 현상에 그칠 수 있었던 데는 안정적 택배 시스템이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택배 서비스가 전국민에게 없어선 안될 필수적인 생활기간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CJ대한통운이 자사 택배 송장 정보를 바탕으로 CJ올리브네트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2월1주~3월2주(2월1일~3월14일) 1.8억 건에 해당하는 물품 데이터 분석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안정적인 택배 배송… ‘사재기 막았다’ CJ대한통운의 택배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31번 확진자가 발표된 2월 18일 이후 온라인 주문량이 크게 늘었다. 31번 확진자 발생 직후 코로나19의 장기화 불안감이 투영된 2월 4주(23~29일)에 생수, 라면, 통조림 등 비상물품 주문량은 전주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주말 물량이 통상 월요일에 송장 정보로 등록되는 점을 감안하면 31번 확진자 발생 이후 첫 주말인 2월 21~23일 주문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통조림은 2월 3주(16~22일) 4만 건에서 4주 14만 건으로 3배, 라면은 12만 건에서 31만 건으로 두배 이상 폭증했다. 박스 단위로 배송되는 택배 특성에 비추어 볼 때 통조림이 박스당 통상 24~36개, 라면은 박스당 보통 30개로 최소 280만 개의 통조림과 930만개의 라면이 배송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른바 2월 4주 비상 물품 ‘온라인 사재기’ 현상은 해당 물품에 대한 안정적 배송이 지속되면서 곧바로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2월4주 전주대비 2.5배 가까이 늘어났던 라면 배송량은 3월 1주(1~7일)와 2주(8~14일)에 각각 39%, 33%의 감소세를 기록하며 안정세로 돌아섰다. 2월 4주에 2.5배로 늘었던 생수의 경우에도 각각 41%, 25%씩 줄면서 평시 수준으로 선회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2월 3주차 주말부터 주문량이 크게 늘었지만 물품 배송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는 점을 확인한 소비자들이 빠르게 안정감을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에도 오프라인 사재기가 없었고, 비상물품은 줄어드는 대신 일상적인 물품에 대한 온라인 쇼핑이 늘었다는 점은 ‘택배가 사재기를 막았다’는 분석을 뒷받침하는 데이터”라고 밝혔다.  ◆‘집콕族’ 취미 용품 주문 급증… 언택트 소비 가속 정부가 헬스클럽, 주점 등 체육, 유흥시설의 중단을 강력 권고하고,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 체류하는 시간이 늘면서 이른바 ‘집콕族’의 소비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적인 유행으로 번진 ‘달고나 커피’ 등 집에서 할 수 있는 홈카페와 관련한 상품인 커피메이커, 믹서기는 3월 2주차에 전주대비 판매고가 크게 늘었고 튀김기, 요쿠르트제조기 등 홈쿠킹 관련 항목도 역시 3월부터 주문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연과 전시 중단으로 문화생활을 누리지 못한 소비자들이 늘면서 도서, 음반 분야 배송 물량은 2월 4주 170만건으로 전주대비 13% 증가했다. 보통 도서, 음반의 경우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 1~2주에 크게 늘지만 올해 1주가 앞당겨진 것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분석된다. CJ대한통운 택배를 기준으로 전체 물량은 3월 1주가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확산세가 확인된 2월4주에는 전주 대비 22% 증가한 3,200만개를 기록했고, 재택근무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화된 3월 1주에는 3,300만개까지 늘어나면서 주간 물동량의 정점을 찍었으며, 3월 2주에는 전주 대비 감소하는 패턴을 보였다. 일일 택배 처리량은 3월 2일 960만건으로 국내에서 택배 서비스가 개시된 이후 단일 기업 사상 최대 물량을 기록했다. 택배는 주말 온라인 주문량이 접수되는 월~화요일 물동량이 가장 크고, 이후 갈수록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요일별 처리량은 차이가 크다. 2019년 기준 CJ대한통운 택배의 시장 점유율은 47.2%였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택배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직접 확인하면서 택배를 생활기간산업으로 인식하는 국민들도 늘어나고 있다”며 “택배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물류 빅데이터 정보로 세밀한 트렌드 분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2018~2019년 처리한 택배 물량 총 25.5억건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일상생활리포트’를 발간할 예정이다. 택배 송장의 731개 물품 세분류를 바탕으로 한 국내 최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와 일상생활의 다양한 트렌드 변화를 읽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뉴스 040914::미혼모 변호인 "어린시절에 학대 당해..정신감정 해달라"  7개월 아들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 미혼모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생후 7개월 된 아들을 방바닥에 던지고 때리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20대 미혼모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인천지법 형사12부(김상우 부장판사) 심리로 9일 열린 첫 재판에서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20·여)씨의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재판장이 피고인석에 앉아 있던 A씨를 일으켜 세워 "혐의를 인정하느냐. 아니면 다투는 부분이 있느냐"고 재차 묻자 그는 "인정합니다"라고 짧게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흰색 마스크를 쓰고 법정에 출석한 A씨는 생년월일 등을 묻는 재판장의 인정신문에도 비교적 담담한 목소리로 답했다. 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어린 시절에 아버지로부터 꾸준히 학대를 받았다"며 "또 산후 우울증이 범행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어 정신감정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A씨는 올해 2월 14∼22일 인천시 미추홀구 한 원룸에서 생후 7개월인 아들 B군을 들어 올린 뒤 3차례 방바닥에 던지고 온몸을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앞서 같은 달 4∼9일에도 손바닥으로 B군의 등을 때리는 등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방바닥에 던져진 아들이 눈 주위에 멍 자국이 생길 정도로 다쳤으나 병원에 데리고 가지 않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울고 보채서 짜증 나 때렸다"면서도 "방바닥에 아들을 던졌지만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7월 B군을 낳고서 같은 해 8월 초 위탁 보육을 하는 서울 한 교회에 맡긴 뒤 6개월 만인 올해 1월 말 해당 교회에서 B군을 데리고 왔다. 경찰은 애초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A씨를 구속했으나 추가 수사 과정에서 그가 범행 당시 피해자의 사망을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다고 보고 죄명을 살인으로 바꿔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살인의 고의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재차 학대치사죄로 변경해 A씨를 재판에 넘겼다.  ::
뉴스 040914::광주KBC 방송 연설.."문재인 성공, 이낙연 대권에 제가 필요"  박지원 후보 유세현장.(박지원 선거캠프 제공)2020.04.08/뉴스1  (광주=뉴스1) 김영선 기자 = 박지원 21대 총선 전남 목포 후보(민생당)는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도, 이낙연의 대권도 제가 있어야 한다"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뒤를 잇는 4기 진보정권의 호남 정치를 위해서라도 박지원을 '씨종자'로 살려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8일 밤에 열린 광주KBC 방송 연설을 통해 "대통령을 배출한 목포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진짜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코로나19로 광주·전남, 대한민국, 세계가 위기이고 심지어 목포에서는 '코로나로 죽으나, 망해 죽으나 마찬가지'라는 절규가 나온다"며 "가구당 100만 원 지원은 언 발에 오줌누기다. 1인당 100만 원, 4인 가구 400만원은 돼야 발등에 불을 끈다"고 주장했다.  이어 "1년 52주 중 50주 이상을 금요일에 목포로 왔다가 월요일 새벽에 서울로 가는 '금귀월래'는 12년간 변함없이 목포시민께 보답하는 저의 작은 정성이고 다짐"이라며 "제가 예산도둑, TV 라디오 스타, '1만 8000원, 2만 2000원'하며 '케이블 박'이 된 것도 목포의 전통시장, 골목상권을 살리고 관광객을 한 명이라도 더 목포로 끌어오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목포를 위해 눈물도 삼키고, 비난과 수모도 견디며 일해 본 사람, 대통령을 배출한 목포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진짜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우리의 희망인 전남 대통령과 충돌하는 박원순의 사람, 목포시민의 30년 염원인 목포대 의과대학을 눈 앞에서 순천으로 뺏긴 후보, '목포는 최고'라고 하면서 선거 홍보물은 외지에 맡기는 후보, 특히 '목포 역전을 지하화하겠다, 기아자동차를 시민 캠페인으로 유치하겠다'는 허무맹랑한 후보, 그런 후보에게 호남 정치 1번지, 목포를 맡길 수는 없다"며 민주당 김원이 후보를 겨냥했다.  아울러 "송정-목포 KTX 무안공항 경유, 6시간 33분 걸리는 부산-목포를 2시간 20분으로 단축시키는 남해안전철, 1000억원이 투입되는 4대 관광거점도시, 8년만에 유치한 국비 2000억원, 일자리 2300개의 해경서부정비창, 이것이 전액 국비로 만드는 '목포형 일자리'이다"면서 "전남도와 목포시, 신안군, 박지원이 해 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저는 민주당 국회의원 누구보다도 문재인 대통령을 지원해 왔고 문대통령이 성공하려면 박지원의 역할이 꼭 필요하다. 이낙연 대통령을 원하는 많은 분들도 제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면서 "하나 남은 저 박지원만큼은 4기 진보정권의 호남 정치를 위해서라도 '씨종자'로 살려둬야 하지 않겠느냐"고 호소했다.  그는 "더 많은 국가예산과 국책사업을 가져와야 하고 전남 대통령도 만들어야 하는 일을 초선 국회의원이 해 낼 수 있겠느냐"며 "박지원이 모든 것을 바쳐 일할 수 있도록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당부했다. ::
뉴스 040914:: 1994년 두 번째 구속되던 당시 장영자 씨.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출소 후 다시 사기 행각을 벌여 구속기소 된 '큰손' 장영자(75) 씨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9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장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장씨는 2015년 7월∼2017년 5월 남편인 고(故) 이철희 씨 명의의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를 기증하려는데 비용이 필요하다거나, 사업자금이 필요하다고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약 6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장씨는 범행 당시 시가 150억원에 이르는 남편 명의의 삼성전자 주식 1만주가 담보로 묶여 있다며 이를 푸는 데 돈이 필요하다고 핑계를 대기도 했다. 그러나 검찰 조사 결과 장씨 남편 명의의 에버랜드 전환사채나 삼성전자 주식 등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장씨는 억대 위조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려 한 혐의(위조유가증권 행사)도 받는다. 장씨는 1·2심 내내 검찰과 법원 등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내며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다. 그러나 재판부는 "오랫동안 피고인의 주장 중 경청할 만한 부분이 있는지 심리했지만, 결심 후 다시 기록을 봐도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기에 충분한 증거가 제출됐다"며 장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장씨가 구속된 것은 네 번째다. 1983년 어음 사기 사건으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뒤 형기를 5년 남겨 둔 1992년 가석방됐다. 그러나 출소 1년 10개월 만인 1994년 140억원 규모 차용 사기 사건으로 4년형을 선고받고 다시 구속됐다.  이후 1998년 광복절 특사로 다시 풀려났지만 2000년 구권화폐 사기 사건으로 구속기소 돼 2015년 1월 석방됐다. ::
뉴스 040914::[서울신문] 서울도 마찬가지다. 아무렇게나 버려진 마스크가 나뒹군다. 방송 등에서 마스크를 버릴 때는 반드시 비닐봉지로 꼭 싸서 버리라고 신신당부를 해도 소용 없다. 8일(현지시간) 영국 BBC 홈페이지에는 잉글랜드 중부 노팅엄에 사는 사진작가 댄 지아노풀로스의 사진들이 소개됐다. 그는 코로나19 감염병이 영국 사회에 미친 “현실적이지 않은” 파장을 속속들이 기록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지난주 초까지만 해도 집 밖으로 나오면 안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집에서만 사진을 찍었다. 그 뒤 갑갑하기도 해서 주로 아침 일찍 30분 정도만 집 주변을 산책하기 시작했다. 거리에 그렇게나 많은 마스크와 수술용 장갑 등이 버려진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해서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이런 사진들이야 말로 공중보건의 위기를 가장 민낯으로 보여준다고 생각해서였다. 사람들이 이 보이지 않는 살인자의 무한한 압박에 얼마나 두려워하고 겁에 질려 있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낸다는 것이다. 그는 이렇게 버려진 장갑 등이 우리 스스로가 얼마나 환경에 지독한 상처를 남기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나흘 동안 반경 1.6㎞ 정도를 누볐는데 버려진 마스크와 장갑으로 300장 정도의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몇년 전에도 그는 런던 남부에 버려진 약 봉지 사진으로 순위를 매긴 적이 있었다. 그때는 400장의 약 봉지 사진을 얻는 데 3년이 걸렸다. 그런데 이번에 불과 나흘 만에 당시의 4분의 3을 손에 넣은 것이다. 끝으로 지아노풀로스는 이 사진들이 우리가 전례 없는 공포를 떠안고 살아가는지와 자연을 파괴하는 우리의 본성을 역설적으로 함께 드러낸다고 결론내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뉴스 040914::‘골목식당’, 백종원이 가장 꺼리는 건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 [엔터미디어=정덕현] 저렇게 솔루션을 줘도 과연 바뀔까.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보다보면 진짜 개과천선해 한번쯤 찾아가고픈 마음이 들게 하는 가게가 있는 반면, 알려줘도 안 바뀔 것 같은 가게도 있다. 백종원으로서도 시청자들도 그런 가게 앞에서는 맥이 빠질 수밖에 없다. 힘들게 솔루션을 알려줘도 방송이 끝나고 나면 원래대로 돌아가거나 초심을 잃어버리는 상황이 발생할 거라는 걸 예감하기 때문이다.  군포 역전시장의 불막창집은 첫 방송이 나간 후 위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사도 접은 채 대대적인 청소를 2주간에 걸쳐했다. 씻지도 않고 방치된 프라이팬에 재료들을 넣고 음식을 조리하는 장면은 충격적이었다. 배달을 주로 하다 보니 내방하는 손님들 시선을 별로 신경 쓰지 않게 되었고 그래서 식당의 위생상태는 역대급으로 불결했다.  하지만 2주간의 청소로 가게는 완전히 바뀌어 있었다. 다시 찾은 백종원은 그 청결함을 보여주기 위해 맨 바닥에 눕기까지 했다. 그렇지만 그걸로 이 가게의 위생문제는 모두 해결되었을까. 그렇지 않았다. 그간 습관이 되어버린 조리방법은 여전히 문제로 남았다. 백종원이 없을 때 상황실에서 모니터로 본 그 가게에서 맨손으로 막창을 집어 옮기는 모습이 포착됐고, 백종원이 있을 때도 예전 습관들은 하나하나 문제들로 지목되었다.  하다못해 요리를 하나 끝내면 당연히 해야 하는 프라이팬 닦기도 물어볼 정도였다. 그런 건 요식업을 한다면 기본이 아닐까. 물론 이런 문제는 몰라서 그랬을 수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 말미에 메뉴 정리 이야기를 하면서 찾는 손님들 때문에 치킨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하며 은근히 치킨 튀기는 솔루션을 원하는 사장님의 이야기는 2주 간의 청소를 통해 조금이나마 쌓인 신뢰를 의심하게 했다. 불막창, 불바베큐집에서 갑자기 치킨 레시피를 원하는 모습에 백종원도 황당해하는 모습이었다. 지금 하는 것도 제대로 못하는 판국에 새로운 레시피라니. 물론 이와는 상반된 신뢰를 주는 가게도 있다. 이번 군포 역전시장의 족발집이 그렇다. 오래도록 장사를 해왔고 자부심도 있는 가게였지만 먹어보니 너무 심심하다는 게 이 집의 문제였다. 백종원은 유명한 족발집 족발들을 사다가 비교하게 했고 그렇게 사장님을 설득했다. 이 분들은 오랜 경험으로 이미 노하우는 갖고 있는 분들이었다. 다만 문제는 자기 음식에 대한 자부심과 자존심 때문에 다른 집 음식들을 먹어보지 않고 비교해보려 하지도 않았다는 것이었다.  자존심을 내려놓고 지금의 트렌드에 맞는 맛으로 이 가게는 족발을 업그레이드했고, 여기에 추가로 백종원이 시험 삼아 해보라는 내장조림까지 성공시키며 본격 맛집을 예감하게 했다. 문제는 이 집도 초반에 장사가 안돼 점심 메뉴를 고민했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덮밥을 내놨지만 백종원이 그 메뉴는 먹지 않을 것 같다는 조언을 듣고 점심 메뉴는 포기하는 대신 족발에만 더 신경을 쓰겠다고 했다.  여기서도 백종원은 사장님의 이런 결심이 나중에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했다. 장사가 좀 안되게 되면 다시 점심 메뉴를 찾을 수도 있지 않느냐는 것. 하지만 사장님은 단칼에 그런 가능성을 잘라버렸다. 지금까지도 장사 안됐는데 절대 그럴 일은 없다는 것. 다른 메뉴들을 다 내리고 족발과 내장조림 두 개만 남겨 거기에 집중하겠다는 선택은 사장님의 그 말에 신뢰감을 줬다.  욕심보다는 초심을 백종원이 더 강조하는 건 제 아무리 솔루션이 주어지고 방송에 나가 손님들이 모여 들어도 원래대로 돌아 가버리면 말짱 도루묵이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건 심지어 역효과까지 만든다. 해당 가게도 그렇고 이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백종원에게도 그 역효과는 돌아올 수 있다. 그래서 시청자들도 프로그램에서 주목하는 건 음식솜씨나 야심 같은 것이 아니라 초심을 지킬 수 있을까하는 사장님들의 태도다. 그것만이 이 많은 노력들이 무위로 돌아가지 않게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덕현 칼럼니스트 thekian1@entermedia.co.kr [사진=SBS] ::
뉴스 040914:: 자가격리 무단 이탈 (PG) [권도윤 제작] 일러스트  (부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경기 부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자가격리됐던 확진자 가족 1명이 수차례 거주지에서 이탈했다가 주민 신고로 적발됐다. 부천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소사본동 거주자 A(51·남)씨를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A씨는 부천 27·59번째 확진자 가족으로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돼 지난달 12일부터 자택에 자가격리됐다. 그러나 격리 해제를 하루 앞둔 전날 외출에 나섰다가 한 주민에게 목격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방역 당국에 적발됐다.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결과 그는 이달 1∼8일 모두 7차례 외출하는 등 자가격리 규칙을 어긴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자가격리 애플리케이션(APP) 사용도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은 자가격리 조치를 따르지 않는 자에 대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부천시는 A씨가 검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다른 시민에게 감염 피해를 초래할 수 있었다고 보고 경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장 시장은 "자가격리 규칙을 준수하지 않으면 이웃과 본인도 최악의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며 "자가격리자들은 규칙을 잘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
뉴스 040914::체육회, 종목별 입촌 수요 파악 중..단계적 재입촌 6월 초께 완료 예상  선수촌 떠나는 선수들 2020 도쿄올림픽 개최 1년 연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진천선수촌이 휴촌에 들어간 3월 27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웰컴센터 앞에서 선수들이 퇴촌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잠시 휴식기에 들어간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선 2주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이 진행 중이다. 대한체육회는 도쿄하계올림픽이 내년으로 1년 연기되자 진천선수촌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  선수촌에서 올림픽을 바라보며 구슬땀을 흘리던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들은 짐을 싸서 3월 26∼27일 이틀에 걸쳐 선수촌을 떠났다. 체육회는 올림픽 연기에 따라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휴식을 배려하고 새로운 훈련 계획 수립을 장려하고자 최대 5주간의 휴가를 줬다. 선수들이 비운 사이 체육회는 '코로나19 청정 지역'을 유지하기 위해 2주간 선수촌 구석구석을 철저하게 방역했다. 방역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진다. 선수촌을 떠난 선수들은 자택, 소속팀 등에서 훈련과 휴식을 병행하고 있다.  다만, 훈련장이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고 시설도 진천선수촌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해 제대로 된 훈련은 할 수 없다. 9일 체육회에 따르면,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들은 하루빨리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하고 싶다고 아우성을 친다. 선수들의 체중 관리가 필요한 종목일수록 진천선수촌에 빨리 들어가려고 한다.  체육회도 올림픽 예선 일정, 세계랭킹 포인트가 걸린 국제대회 개최 일정을 고려해 입촌 순서를 정하려고 종목별 입촌일 수요 조사에 들어갔다.  선수촌을 떠날 때 이틀이면 충분했지만, 코로나19가 완전히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재입촌하려면 완벽한 검역을 거쳐야 하기에 시간이 좀 더 걸린다. 체육회는 종목별로 단계적인 입촌을 추진한다.  체육회 관계자는 "4월 말∼5월 초부터 일부 종목 선수들이 선수촌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5월 말 또는 늦어도 6월 초에 단계적인 재입촌이 완료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체육회는 원활한 재입촌을 위해 각 종목 협회와 연맹에 약 2주간 사전 합숙 형식의 훈련을 거쳐 선수들의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컨디션 등을 파악해달라고 요청할 참이다. 또 상황의 여의치 않아 곧바로 진천 선수촌으로 들어오는 종목의 선수들은 선수촌 내에서 격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
뉴스 040914:: 14일 자가 격리를 마치고 팀 훈련에 합류한 선수들. 윌슨, 데스파이네, 라이블리(왼쪽부터). 스포츠조선DB, KT·삼성 제공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14일간의 자가 격리에서 풀려난 외국인 투수들이 속속 팀에 합류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인 고민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들이 5월초로 예정된 개막전에 선발로 나설 수 있을까. 격리를 마친 선수들을 지켜보는 감독들의 속내는 복잡하다. 프로 선수에게 14일의 '실내 격리'는 긴 시간이다. 다른 선수들은 2월 스프링캠프 이후 꾸준히 청백전을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가다듬어왔다. 반면 격리됐던 외국인 투수들은 해당 기간 동안 실전 피칭은 커녕 간단한 캐치볼이나 러닝조차 하지 못했다. '스프링캠프 합류 전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못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일반적으로 투수들은 시즌을 앞두고 캐치볼과 롱토스, 불펜 피칭, 청백전과 연습경기를 거쳐 정규시즌 마운드에 오른다. 이처럼 컨디션을 끌어올리기까지 일반적으로 한달 반에서 두달 정도 필요하다. 특히 올해는 개막이 늦어짐에 따라 한층 어려운 일정을 소화해야한다. 섣불리 시즌에 임했다가는 한해 농사를 망칠 수 있다. 하지만 KBO리그의 외국인 투수들은 1선발, 대들보, 에이스들이다. 합류가 너무 늦어져도 문제다. 감독들은 "컨디션을 살펴보겠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으면서도 "본격적으로 마운드에 오르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은 "실전에 나서려면 3주는 훈련해야할 것"이라며 가장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3주'를 언급한 사람은 류중일 감독이 유일하다. 21일부터 시작되는 팀간 교류전 등판도 어렵다는 얘기다.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도 "청백전이나 연습경기에 등판하기까지 최소한 열흘, 넉넉히 잡으면 보름 이상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 역시 "실전 등판은 21일 이후에나 하게 될 것 같다"이라고 밝혔다. 연습경기 등판이 끝이 아니다. 청백전에서는 3~4이닝 동안 70개 안팎의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한다. 정규시즌 전까지 최소 80~90개 이상의 공을 던질 수 있는 몸을 완성해야한다. 하지만 KBO리그가 예정대로 5월 1일 또는 5월 5일에 개막한다면, 열흘 가량 진행될 연습경기 동안 이 정도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는 어렵다.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시즌초 선발 로테이션이 고민된다"며 한숨을 쉬었다. 따라서 개막전 선발로는 토종 선발이 나설 가능성도 높다. LG 차우찬, KT 배제성, 한화 장시환, 삼성 백정현, 키움 최원태 등에게는 기회가 될수도 있다. 5개 구단의 외국인 투수 10명은 이번 주중 모두 격리를 끝내고 팀에 합류한다. 가장 먼저 '해방'된 선수는 LG 타일러 윌슨이다. KT 윌리엄 쿠에바스와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7일, 삼성의 벤 라이블리와 데이비드 뷰캐넌은 8일 팀 훈련에 합류했다. 한화 채드벨과 LG의 케이시 켈리는 9일 격리가 해제됐다. 10일 팀에 합류하는 키움 제이크 브리검과 에릭 요키시, 한화 워윅 서폴드가 마지막이다. 외국인 선수들은 단체 훈련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하는 분위기다. 한국은 무관중 경기로나마 시즌 개막이 구체화되고 있다. 반면 메이저리그는 8월 개막설 또는 시즌 취소설이 제기될 만큼 하염없이 개막이 미뤄지고 있다. 선수들은 현실적인 어려움을 인정하면서도, 최대한 빠른 컨디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라이블리는 "첫 주는 천천히 몸을 만들고, 롱토스부터 훈련 강도를 높여갈 생각"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인 반면, 서폴드는 "개막에 맞춰 100%의 몸 상태를 만들 것"이라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뉴스 040914::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조혜인 기자] 채널A ‘하트시그널3’가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시그널 하우스 입주자들의 이름이 4월 첫째 주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TOP 10에 나란히 오르고, 입주자의 직업과 관련한 단어들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하트시그널’은 어느새 연예계 데뷔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출연했던 이들이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거나 배우, 방송인으로 전향하는 일이 잦았다. ‘하트시그널’ 입주자에서 신예가 된 이들은 누가 있을까? ■ 배윤경 ‘하트시그널1’에서 배우 겸 구두 디자이너로 자신을 소개한 배윤경은 하트시그널 방영 중 기획사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배윤경은 각종 광고와 웹드라마, 드라마 KBS 2TV ‘닥터 프리즈너’, MBC ‘나쁜 형사’, SBS ‘정글의 법칙’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마마!’에서 에디터귀신 박혜진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 서지혜 ‘하트시그널1’ 출연 당시 대학생 신분이었던 서지혜는 방송 종영 후 본격적으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웹드라마 ‘두텁이의 어렵지 않은 학교 생활’, ‘라이크’ JTBC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 출연했다. 또한 비X소유 콜라보곡 ‘시작할까, 나’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을 연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 임현주 임현주는 ‘하트시그널2’에 출연해 청순한 비주얼은 물론 당당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주목받으며 방송 당시 연일 화제를 모았다. 이후에는 리얼 뷰티쇼 ‘팔로우미10’, 연예 예능쇼 ‘밝히는 연애 코치’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다양한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지난 3월 박보람의 ‘못하겠어’ 뮤직비디오를 통해 그가 가진 분위기를 십분 발휘, 이별의 쓸쓸함과 먹먹함을 완벽하게 그려내 호평을 얻었다. ■ 오영주 ‘하트시그널2’에서 미국 UCLA 출신 뇌섹녀로 인기를 얻은 오영주는 이후 '원더우먼페스티벌', '청춘아레나' 등 다양한 무대에 올라 청춘들의 롤모델로서 영향력을 선사한 바 있다. 오영주는 ‘하트시그널2’ 출연 후 직장을 퇴사하고 본격적으로 방송계에 입문했다. JTBC3 FOX Sports '하이핸드볼' MC, 채널A '비행기 타고 가요2' 등에 출연하며, 유튜브 개인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솔직 담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송다은 송다은은 지난 2011년 드라마 '지고는 못살아'로 연예계 데뷔, ‘하트시그널2’을 통해 인지도를 쌓았다. 최근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초연(이정은)과 함께 동고동락하는 엉뚱발랄한 가연역을 맡았다. 이어 tvN드라마 ‘외출’에 출연한다. 송다은은 극중 한혜진의 남편이자 클래식 FM라디오PD 김태훈 동생인 이우경역을 맡아 연기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 = 티브이데일리 DB] ::
뉴스 040914:: [OSEN=광주, 최규한 기자] 5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의 자체 연습경기가 열렸다.경기 종료 후 KIA 윌리엄스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미팅을 갖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단단해졌다". KIA타이거즈는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와 국내에서 꾸준히 실전을 펼치고 있다. 플로리다에서는 독립리그 연합과 대학 팀들을 상대로 20경기를 했다. 귀국 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시범경기 취소와 개막이 늦어지자 자체 연습경기를 이틀에 한 번 꼴로 7경기를 벌였다. 실전에서 윌리엄스 감독의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경기에 모든 에너지를 쏟자"며 집중력을 중요시 한다. 타석에서는 자신의 존을 그려놓고 원하는 볼이 오면 강하고 확실한 스윙을 원한다. 공격적인 주루와 촘촘한 수비력도 강조했다. 이런 점을 실전에 적용하고 있다. 선수들도 자유스럽게 밝게 만들어주고 있다. 선수들도 "팀이 단단해졌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타자들은 타석에서 자신감 있는 스윙을 하고 있다. 타격폼도 바꾸지 않고 선수 자율에 맡겼다. 대신, 타자들은 노림수를 철저히 갖고 스윙을 한다. 주자 상황에 맞는 타격도 눈에 띈다. 황대인은 "나만의 존을 그려놓고 치는 연습을 많이 했다. 생각했던 존에 공이 오면 강하게 스윙을 하도록 주문받았다"고 말했다.  도루 능력 혹은 발이 빠른 선수들은 출루하면 100%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최원준, 박찬호, 김호령, 홍종표, 김규성은 부지런히 2루를 노렸다. 주자들은 '원히트 투베이스'에 적극성을 보였다. 정규리그에 돌입하면 공격적인 주루가 예상된다. 이런 적극성은 동료 포수들이나 투수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빠르고 정확한 송구, 투수들은 퀵모션과 투구버릇 노출에 유념하도록 만든다.  수비 짜임새가 좋아졌다. 내야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한 발 더 나오려는 적극성, 외야수들은 볼을 잡으면 진루를 막기 위해 바로 송구한다. 유격수 박찬호와 2루수 김선빈의 키스톤 콤비는 확정되면서 내야 안정은 물론 중계 플레이 과정도 매끄러워졌다. 젊은 유격수 김규성, 고졸 신인 홍종표와 박민의 수비력도 인상적이다. 김호령이 돌아오면서 외야 수비도 촘촘해졌다.  윌리엄스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 스타로 활약했고 감독까지 지냈다. 당연히 모든 것이 메이저리그 스타일이다. 훈련만 보더라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다. 2시간 혹은 2시간 30분 정도에 마친다. 짧지만 집중력 있는 훈련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매일 주루훈련과 수비훈련을 세심하게 챙기고 직접 지도한다. 나머지는 개인의 몫이다. 방과후 과제인 엑스트라 훈련도 없앴다.  KIA의 타격은 10개 구단 가운데 하위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치홍이 FA로 이적했고 김주찬, 최형우, 나지완은 노쇠기에 있다. 작년 20홈런 타자는 없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런 현실을 인식하고 공격적인 주루와 짜임새 있는 수비, 홈런보다는 선구안과 출루율을 강조하는 실용타격으로 메우려고 하고 있다. 이런 감독의 마음이 실전에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sunny@osen.co.kr ::
뉴스 04091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김세진 전 배구 선수이자 감독이 연인인 진혜지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전설의 스포츠 스타 김세진, 하승진, 조준호가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쳤다.  이날 김세진은 마지막 도전자로 나왔다. 퀴즈에 도전하기 전 김세진은 여자친구이자 전 배구선수 출신 진혜지와 오래 열애 중임을 밝혔다. 진헤지는 과거 흥국생명의 미녀 센터로 유명했다. 김세진은 "햇수로 11년째 만나고 있다. 양가 어르신 동의 하에 혼인신고를 먼저 할 계획"이라고 고백했다. 김세진은 "이 자리에 여자친구도 와 있다"고 말했다. 박명수가 "퀴즈로 2층에 올라가게 되면 이 곳으로 모시자"고 말해 의욕을 표했다. 그러나 2단계에서 충격적으로 탈락해 주위를 웃겼다. 이에 진혜지는 "왜 그랬냐"고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홍삼이를 얻었지만 바로 3단계에서 탈락했다. 진혜지는 "집까지 걸어와"라고 소리치는 등 짧은 순간에도 예능감을 자랑했다. 김세진은 9일 엑스포츠뉴스에 "창피하다. 문제를 제대로 못 맞혔다. 그렇게 못 맞힐지 몰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진혜지와의 열애에 대해서는 "숨길 이유가 없다. 그래도 '대한외국인'에도 자연스럽게 등장했다. 사실 스튜디오 밖에서 이야기 거여서 방송에 안 나갈 줄 알았는데 나갔더라"며 웃어보였다. 김세진은 진혜지의 매력에 대해 "너무 착하고 헌신적이다. 지금까지 자기보다 저를 중심으로 생각하며 지냈다. 너무 감사하다. 내조도 정말 잘해준다. 감독할 때 스트레스를 받아도 진혜지가 옆에 있으면 편하다. 진혜지가 배구를 했던 사람이어서 내가 어떤 스트레스를 받는지 잘 안다. 저를 굉장히 많이 배려해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혼인신고는 곧 하게 될 것 같다. 결혼식은 잘 모르겠다. 코로나19 상황도 그렇고 결혼식에 대한 생각은 아직 해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진혜지와 인생 동반자로서 계획을 함께 꾸려갈 예정이다. 그는 "나의 마지막 꿈이 유소년 배구를 운영하는 거다. 나이가 들어서 아이들과 놀면서 배구를 하고 싶다. 진혜지가 지금은 전업주부인데 날 도와서 유소년 배구를 함께 해야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복면가왕', '대한외국인' 등에서 활약한 김세진은 이날 방송에서 "아직도 카메라가 떨린다. 챔프전도 많이 하고 만명이 모인 경기장에서 경기도 했는데 아직도 떨린다. 해외 원정을 많이 해봐서 여행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고 보양식도 많이 먹어봤기 때문에 먹방도 해보고 싶다"고 바랐다. 이와 관련해 김세진은 "카메라 앞에서 떨린다고 했지만 기분 좋은 긴장감이다. 예능 출연이 재밌다. 찾아주시면 즐겁게 하고 싶다. 배구쟁이이기 때문에 배구계에 도움이 되는 일이 있다면 뭐든지 할 것"이라며 예능 출연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
뉴스 040914:: ▲ 가수 김건모. 제공|SBS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수 김건모의 성폭행 혐의를 기소혐의로 송치하는 과정에서 검찰이 혐의 입증이 부실한 점을 들어 반려했으나 경찰이 이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김건모의 성폭행 혐의를 수사한 서울 강남경찰서가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하려 하자 이를 두 차례에 걸쳐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경찰서는 사건이 오래 돼 뚜렷한 물증이 없는 상태에서도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성 있다는 이유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기록을 검토한 검찰은 "혐의 입증을 위한 증거가 부족하다"며 두 차례 보완 수사를 지시하며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차례 반려 후 세 번째에도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수사 담당 경찰의 강력한 의견 피력으로, 검찰이 마지못해 서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증거 수집을 보강할 필요가 있고 혐의 유무에 대해서도 다시 판단하라는 취지해서 여러 번 재지휘를 했던 것이다"라며 "경찰이 마지막 송치를 하려 했을 땐 관례상 3번씩 재지휘하는 경우가 드물어 사건을 일단 넘겨 받기로 한 것이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검찰은 사건을 돌려보내는 과정에서 기소 혹은 불기소 의견 없이 사건을 넘기는 '사안송치'를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례적인 경우다.  이에 대해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여러 번 보완 수사 지휘가 내려온 것은 맞지만 나름대로 수사를 통해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기소의견을 달았고 문제 없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검찰이 경찰과 달리 증거 부족으로 김건모의 혐의를 입증하기 어렵다고 결론 내릴 경우, 경찰은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무리한 판단이었다는 비판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강남경찰서는 성범죄 사건 메뉴얼에 따라 김건모가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A씨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 등의 수사에 착수했다. 성폭행 혐의와는 별도로 성립 요선을 따져 절차대로 수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성폭행 의혹 제기 이후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 측은 "성폭행 의혹은 사실무근이다"라며 A씨를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4일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김건모는 15일 강남경찰서에서 12시간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주변인 등 참고인 보강 수사를 거쳐 2개월 뒤인 지난달 25일 김건모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
뉴스 040914::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우다사2' 윤상진 PD가 김경란 노정진 커플의 핑크빛 분위기에 대해 얘기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이하 '우다사2')에서는 김경란 노정진 커플이 갯벌 데이트 이후 선우용여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경란의 '공식 엄마' 선우용여는 노정진에게 김경란과의 만남에 대해 조언을 해주는가 하면 둘 사이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선우용여와의 만남 이후 두 사람은 드라이브를 하며 데이트를 이어나갔고, 노정진은 "박력이 필요하다"는 선우용여의 조언에 따라 '연상' 김경란을 "경란아"라고 불러 설렘을 증폭시켰다. 두 사람에 대해 '우다사2'를 연출하는 윤상진 PD는 9일 뉴스1에 "(김경란과 노정진이) 최근에 선우용여 선생님 집에 가서 같이 밥도 먹었다고 한다"라며 "선우용여 선생님이 출연하게 된 것도 김경란에게 실제로 노정진을 보고 싶다고 하셨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을 보시고 감정이입이 돼서 실제로 보고 싶다고 하셨다고 들었다"라고 밝혔다. 윤상진 PD는 또 "(김경란 노정진) 두 사람이 사적으로도 계속 만나면서 잘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실제로 방송에 보여진 모습처럼 잘 지내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윤 PD는 "김경란과 노정진은 촬영날이 아니어도 밥도 먹고 같이 놀러다니고 한다"라며 "그래서 촬영할 때보면 더욱 가까워진 느낌도 크다"라고 전했다.  한편 '우다사2'는 연예계 돌싱녀들의 삶과 사랑을 솔직하게 그려내는 여성 라이프 &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
뉴스 040914::입가 덮을 수도 없는 마스크 쓴 총리 모습에 日국민들 '실소'  [편집자주]일본 도쿄에 거주중인 김향청씨(43)는 재일교포 3세로, 주간 금요일 기자, 월간지 '쿠리에 쟈폰' 한반도 담당편집자를 거쳐 현재 작가,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인파가 줄어든 도쿄 시내 유명거리 전과 후 모습. © 로이터=뉴스1  (도쿄=뉴스1) 김향청 = 지난 5일 밤, 나는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 했다. 6일 초등학교 2학년인 쌍둥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시업식'이 열릴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시업식은 진행하되 다음 날부터 수업은 없고 휴교는 연장된다고 했다. 학교측에서는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학교 운동장에서 30분만 시업식을 진행하고, 종료후 교내에는 들어가지 않고 하교시킨다고 했다.  아이들을 시업식에 참여시켜야 할까 말까 망설여졌다. 학교에서는 "휴교중이므로 참가 의무는 없다"는 통지도 있어 결국 그날 애들을 학교에 안보냈다. 30분 동안의 시업식을 꼭 했어야 했는지, '참여하는 의무가 없다'면서 왜 중단할 수 없었던 것일까.  ◇학교 운동장에서의 '30분 시업식', 왜 중단 못했을까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휴교 등의 대책을 세우는 구 교육위원회 판단은 이처럼 항상 늦었다. 교육위원회뿐만 아니라 도, 정부도 늘 판단이 늦었다. 일본에서는 정부의 요청에 의해 3월2일부터 전국의 공립학교가 3월 하순부터 시작되는 봄 방학을 포함해 약 1개월간 휴교했다. 그러나 감염 확대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3월25일 저녁 고이케 유리코 도쿄 도지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감염폭발의 위험 가능성이 있으니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도민들에게 호소했다. 이 시점에서 학부모들은 도쿄에서 4월6일 신학기를 시작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하는 말이 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휴교 연장의 연락이 있었던 것은 주말을 끼고 직전인 4월2일 목요일 오후였다. 담임선생의 이야기로는 시업식에는 결국 절반 이상의 아동이 참여했다고 한다.  신주쿠, 긴자 등 큰 번화가에서 사람이 사라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전철은 출근하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도지사는 외출 자제를 요구했지만, 강제력이 없어 자영업자들은 내일의 삶을 위해 가게를 열 수밖에 없었다. 휴교기간에도 어린이집이나 학동클럽(돌보미서비스)은 영업을 지속했다. 맞벌이 가정의 애들을 보기 위해서다. 나와 남편은 재택근무가 가능해 쌍둥이를 학동클럽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보기로 했다.  그런데 어린이집이나 복지시설 등 재택근무가 어려운 직장에서 일하는 친구들은 고민을 많이하고 있었다. 애들을 사람이 많은 돌보미서비스로 보내도 괜찮은지, 또 본인이 감염이 될 우려도 있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어린이집 직원들 중 확진자가 적지 않게 나왔다. 그들은 직장이 아예 휴업해주면 좋겠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던 와중에 굴지의 명문 의대인 게이오 의과대학 인턴들이 3월26일에 40명 규모의 졸업 축하 회식을 연 끝에 18명(4월6일 현재)이나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기가 찰 수밖에 없었다. ◇쇠고기 상품권→생선 상품권→국내여행 외식 상품권 4월7일 저녁, 도쿄도, 가나가와 현 등 7개의 도도부현에 비상사태 선언이 내려져 아베 신조 총리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트위터 등의 SNS와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한마디로 '이제 와서 무슨…'이었다.  도쿄 도내에서는 백화점과 피트니스, 노래방 등의 업종에 휴업 요청이 내려졌지만, 휴업 보상은 자세히 결정되지 않았다. 현금 지급에 앞서 여당 자민당에서는 국산 쇠고기 상품권 지급이 거론됐다. 타격을 입은 축산업을 지원하자는 취지다.  그러자 당내에서는 생선 상품권으로 해야 한다는 등 업계와 가까운 정치인들이 이권만 바라보는 제안이 속속 나오자 여론이 반발해 무산됐다. 결국 정부는 국내 여행과 외식 등을 보조하는 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여기에 1조6794억엔의 예산을 투입한다. 그런데 이것들은 감염확대가 억제돼 사태가 진정된 다음에야 실현이 가능하다. 소상공인들은 오늘, 내일의 생활이 급한데 현금지급이 긴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일본 정부는 코로나19의 확산에 의해 일정 수준까지 소득이 감소한 가구에 대해 최대 30만엔(약 336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대상은 '2월 이후 주민세 비과세로 된 가구' 혹은 '수입이 2월후 반감한 달이 있으며 월수입이 주민세비과세 기준의 2배 이하로 된 가구' 등의 조건이 있어 대상이 좁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주민세 비과세 가구는 단신 가구는 연수입이 100만엔 이하, 부양가족이 1인경우 연수입이 156만엔 이하여야 한다. 또 이것은 연말이 되어야 지급이 된다. 아베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상황에 있는 개인 사업주에 대해 최대 100만엔, 중소기업은 200만엔을 지급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자세한 대상 기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또 도쿄도민들에게 영업 자제외 외출 자제가 요청됐으나 음식점 휴업은 허용돼 있다. 손님한테는 가지 말라고 하고 음식점 휴업은 안해도 된다고 하니 속수무책이다. "자숙요청과 보상은 같이 해야 한다" "지원금을 전 가구를 대상으로 현금을 일률지급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야당뿐 아니라 여당 내에서도 있다. ◇소용없는 면 마스크…"세금으로 부적을 뿌리는 꼴" 아베 정권은 7년 이상 지속된 일본에서 전후 최장 정권이다. 온순한 것으로 알려져있는 일본 국민들의 '도량의 꼬리'가 끊어진 것은 마스크가 원인이었다. 4월1일 아베 총리가 구식 직사각형 면 마스크를 끼고 기자들 앞에 등장했다. 그리고 정부가 면 마스크를 가구에 2장씩 배부한다고 발표했다. 입가를 충분히 덮을 수도 없는 마스크를 쓴 총리의 모습에 국민은 실소할 수 밖에 없었다. 일본에서는 꽃가루 알레르기의 사람이 많아, 일회용 마스크를 상비하고있는 가정이 적지 않다. 그런데, 삼나무 꽃가루가 날기 시작하는 2월 초순에 매장에서 마스크가 사라졌다. 필자도 아이들이 학교 급식 당번으로 사용하는 마스크를 사러 갔더니 이미 품절된 상태였다. 지방에 사는 친구가 2팩 보내 줘 그걸로 지금까지 견디고있다.  약국에는 문이 열리기 전부터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의 줄이 생겼다. 화장지까지 사기 곤란해졌다. 마스크를 대량 생산하기 때문에 화장지 원료인 펄프가 부족해진다는 루머에 의한 것이었다.그런데 구식 면 마스크는 바이러스 예방에 적합하지 않다. 게다가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에 의하면 마스크 한 장이 200엔, 5000가구에 보내면 수송비를 보함해 200억엔을 웃돈다.  마스크가 없는 사람들은 이미 면 마스크를 직접 꿰매거나 혹은 면마스크를 판매하는 사람도 있다. 예산에 비해 얻는것이 적다. '일본의사회' 요코쿠라 요시타케(倉義武) 회장은 정부가 면마스크를 배포하는 것에 대해 "바이러스 방지의 역할은 별로 없다"라며 "그런데 나름대로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의 안심을 만든다는 점에서"라고 말했다. 아사히 신문에 의하면 마스크 배포는 총리 관저의 관료가 '전국민에게 면마스크를 나누어주면 불안이 확 사라질 것'이라고 제안한 게 시작이었다고 한다. 정부가 세금을 써 면마스크 형태의 부적을 보내는 꼴이다. ◇검사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일본에서 코로나19에 대한 PCR 검사 수가 적은 것은 한국에서도 이미 알려져있다. 일본에서 검사가 소극적이었던 것은 특효약이 없기 때문에 폐렴의 증상이 없거나, 해외 여행자와 농후 접촉이 없으면 검사를 해도 의미가 없다는 게 이유였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숫자에 나오지 않는 수많은 감염자가 숨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 함께 눈에 보이지 않는 숫자에 위협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2월까지 지정된 공공기관에서만 PCR 검사가 가능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검사가 하루에 1500건 이상은 불가능했던 것을 3월부터 의사의 판단에 따라 민간 시설에서 검사할 수 있게 됐다. 하루 6000건 정도까지 가능하게 되었다.  다행히 일본에서는 미국이나 이탈리아 같은 사망자가 급증하는 수준에는 이르지 않고있다. 아베 총리는 7일의 기자회견 후에 출연한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드라이브 스루식 검사의 도입을 검토해 검사 건수도 하루 2만건까지 늘리겠다고 발언했다.  결단이 느린 총리와 행정을, 바이러스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지금이라도 현명한 대응을 바라는 수밖에 없다.  © 뉴스1  ::
뉴스 040914::운전자 바꿔치기 도운 A씨·동승자도 함께 법정에  래퍼 장용준(20·예명 '노엘')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래퍼 장용준(20·예명 '노엘')씨 측이 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 11단독 권경선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기일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부산 사상구 국회의원 후보)의 아들인 장씨는 지난해 9월 7일 오전 2∼3시 서울 마포구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한 혐의를 받는다. 장씨는 또 사고 직후 지인 A씨에게 연락해 운전자를 '바꿔치기' 하려고 시도하거나, 보험사에 A씨가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며 허위로 교통사고 신고를 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범인도피교사,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올 1월 장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장씨 측 변호인은 이날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장씨의 부탁을 받고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한 A(29)씨는 범인도피·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장씨와 같은 승용차에 타고 있던 B(25)씨는 음주운전방조 등의 혐의로 이날 장씨와 함께 피고인석에 섰다. A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고, B씨는 음주운전방조 등 혐의는 인정하면서 "사고 당시 장씨와 A씨가 보험사에 연락한 것이 보험사기라는 점을 전혀 알지 못했고, A씨를 운전자로 지목한 적도 없다"며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방조 혐의는 부인했다. 장씨는 이날 재판이 끝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승합차에 올라 법원을 빠져나갔다. 장씨의 다음 공판기일은 다음달 7일 열릴 예정이다. ::
뉴스 040914::'지역구 경쟁자' 김상희·이수진·허영, 국회 기자회견  선거 유세하는 동작을 후보 4·15 총선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후보(오른쪽)와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가 4월 6일 지역구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4·15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9일 미래통합당 차명진·나경원·김진태 후보를 '막말 정치인, 동물국회 책임자'로 규정하며 국민들의 심판을 촉구했다.  민주당 경기 부천병 김상희 후보와 서울 동작을 이수진 후보,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허영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이런 내용의 공동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차명진·나경원·김진태 후보의 지역구 경쟁자다.  이들은 "지난 20대 국회는 식물국회, 동물국회, 폭력국회, 막말정치, 더이상 표현할 방법이 없을 정도로 엉망진창 국회였다"며 "총체적 난국의 20대 국회가 보여준 구태정치는 반드시 청산돼야 한다. 이를 위해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심판받아야 할 후보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법이 있는데도 정당한 국회의 의사결정 과정을 폭력으로 막으려 했던 동물국회의 책임자 나경원 후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거듭한 차명진 후보, 입만 열면 혐오와 모욕,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을 폄훼하고 국민의 항거를 폭도로 취급하는 김진태 후보"라고 언급했다.  이들은 "이번 총선은 전국의 나경원, 제2의 김진태·차명진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후보도 문제지만 공천한 지도부가 잘못이다. 이런 후보들의 공천을 주도한 통합당을 국민이 꼭 심판해달라"고 강조했다.  ::
뉴스 040914::이례적 디자인 렌더링 사전 공개 LG전자 신제품 자신감 표출 해석 곡선미 극대화·착 감기는 '손맛' 물방울 형상 3개 카메라 '눈길' 펫네임 부여해 내달 국내 출시 프리미엄 불구 합리적 가격 전망 “지금까지 본 LG스마트폰이 아니다!” LG스마트폰 야심작이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다. 한마디로 그동안 획일적 디자인의 스마트폰에서 볼수 없었던 감성 디자인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물방울’과 ‘대칭형 타원’을 키워드로 한 ‘볼수록 만지고 싶은’ 스마트폰이다. 외적 디자인에만 치중하지 않고, 편안한 그립감까지 신경을 쓴 모습이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사활에 걸었다. LG폰 최고의 히트작, ‘초콜릿폰’의 영광을 재현한다는 목표다. LG전자는 9일 차세대 매스 프리미엄(Mass Premium) 스마트폰의 디자인 렌더링(Rendering)을 공개했다. LG전자의 올해 첫 5세대(5G) 매스 프리미엄 폰이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G’ 시리즈로 알려졌지만, G 대신 새로운 펫네임으로 탈바꿈한다. 시장 출시는 다음달 15일이 유력하다. ▶감성 디자인의 ‘결정판’ … ‘곡선미·손맛’ 극대화= 브랜드, 디자인, 모든 걸 바꿨다. 디자인의 큰 변화 중 하나가 곡선미다. 앞서 G9 씽큐(가칭)의 예상 이미지가 유출될 때만 하더라도 찾아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 특히 가로로 나란히 배치될 것으로 예상됐던 후면 카메라를 마치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 세로 방향으로 배열, 감성미를 극대화 했다. 세 개의 카메라 중 가장 상단에 위치한 메인 카메라는 일부 돌출시켰다. 고성능 카메라임을 암시하기 위함이다. 나머지 카메라 두 개는 글라스 안쪽으로 배치해 매끄럽고 심플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전면 디스플레이 좌우 끝을 완만하게 구부린 ‘3D 아크 디자인’도 이번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기존 직각 형태의 디자인은 손과 스마트폰이 닿는 부분에 빈 공간이 생겨 잘 밀착되지 않았다. 하지만 후면 커버도 동일한 각도로 구부림으로써, 손과 밀착되는 접촉면을 넓혔다. 착 감기는 ‘손맛’을 구현한 셈이다. 스마트폰의 형태도 하단에서 보면 가로로 긴 타원형 모양을 띠게 했다. 차용덕 LG전자 MC디자인연구소장은 “한 눈에 보아도 정갈하고, 손에 닿는 순간 매끈한 디자인의 매력에 빠지는 세련된 느낌을 추구했다”며 “향후 출시되는 제품마다 디자인에 확실한 주제를 부여해 LG폰의 차별화 포인트를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 ‘LG 빼고 다 바꿨다’…그동안 볼수 없던 스마트폰 디자인= LG스마트폰의 렌더링 공개는 이례적이다. 자동차와 달리 스마트폰의 경우 제조사에서 렌더링 이미지를 사전에 공개하는 경우는 드물다. LG로서는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얘기다. 스마트폰 신제품은 대부분 외신 및 해외 IT 트위터를 통해 예상 이미지가 유출된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야심작 렌더링은 사전에 유출된 이미지(가칭,G9)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그만큼 보안에도 큰 신경을 썼다. LG전자가 최근 국내 이동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신제품 설명회에서도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신제품 설명회에 참석한 한 고위 관계자는 “15년 전 초콜릿폰을 처음 본 순간을 떠올리게 했다”고 호평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LG전자가 매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많은 공을 들인 것 같다. 지금까지 출시된 다른 제조사들의 5G 제품 디자인과 사뭇 다르다”며 “특히 세련미가 넘치는 스마트폰을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바뀐 건 얼굴만이 아니다. LG전자는 신제품에 ‘G’ 브랜드 대신 신규 브랜드도 도입한다. 강점인 디자인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펫네임을 붙일 방침이다. 아울러 최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모뎀이 하나로 통합된 퀄컴의 ‘7’ 시리즈 칩도 적용한다. 디스플레이는 6.7~6.9인치로 예상된다. 기존 6.4인치 대에서 크기를 다소 키웠다. 지난해 출시된 ‘V50S’처럼 듀얼스크린도 추가 장착 가능할 전망이다. 카메라는 4800만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비롯해 전·후면 4개의 카메라를 탑재한다. 배터리는 4000㎃h 용량이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 이어 해외에도 출시…합리적 가격으로 5G 승부= 세련된 고급스런 다자인과 프리미엄 성능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출시 가격은 100만원 아래로 책정된다. 80만~90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5G시장의 안정화로 지원금 경쟁이 줄어든 국내 시장에서 LG전자는 성능은 높이고 가격은 낮춘 ‘가성비’를 앞세워 5G 소비자를 공략한다. LG전자는 이번 전략 제품을 국내 뿐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내놓을 계획이다. 국내 시장 출시일은 5월 15일이 유력하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현재로는 5월 15일이 확정적” 이라며 “통신3사에서 모두 출시된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역특성을 감안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올해 플래그십 신제품인 ‘V60 씽큐’를 국내에 출시하지 않고, 북미 등 해외 시장에만 내놓은 것도 그 일환이다. 박혜림 기자 ::
뉴스 040914:: 임성재.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임성재(22·CJ대한통운)와 안병훈(29·CJ대한통운), 강성훈(32·CJ대한통운), 김시우(25·CJ대한통운) 등 총 4명의 한국 선수가 2020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를 주관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대회에는 지난해 87명보다 9명 늘어난 96명이 출전하게 된다. 한국 선수 중에는 임성재, 안병훈, 강성훈, 김시우가 출전권을 확보했다.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임성재는 대회 2주 전까지 세계랭킹 상위 50위 이내, 전년도 마지막 세계랭킹 상위 50위 이내, 전년도 투어 챔피언십 출전자, 그리고 2019년 마스터스 이후 이번 대회 전까지 PGA투어 우승자 등 4개 부문을 충족시켜 생애 첫 마스터스 출전권을 따냈다. 임성재는 세계랭킹 23위이고 지난 시즌 신인으로서 유일하게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그리고 지난 3월초 혼다 클래식 정상에 서며 PGA투어 첫 우승에 성공했다. 안병훈은 세계랭킹 기준으로 출전권을 확보했다. 세계랭킹은 3월15일 기준으로 동결됐고 안병훈은 50위에 자리하고 있다. 안병훈은 2017년 마스터스에 출전해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현재 세계랭킹 52위인 강성훈은 지난 시즌 PGA투어 우승자 자격으로 마스터스에 나선다. 강성훈은 지난해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생애 첫 PGA투어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강성훈도 올해가 첫 마스터스 출전이다. 김시우는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마스터스에 나선다. 김시우는 지난 2017년 만 21세의 나이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에게는 3년간 마스터스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편 올해 마스터스는 당초 이번 주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1월로 연기됐다. PGA투어 재개 이후 마스터스 전까지 PGA투어 우승자 및 메이저대회 5위 이내 선수들에게는 올해 11월이 아닌 2021년 마스터스 출전권이 주어진다. ::
뉴스 040914::최종 보스도, 엔딩도, 플레이 목적도 없어 코로나로 집에 갇힌 사람들에게 힐링 줘 중국 공장 생산 차질로 닌텐도 스위치 물량 부족  /닌텐도 홈페이지 캡처  닌텐도의 콘솔게임기인 닌텐도 스위치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덕에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20일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용 게임인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코로나 사태로 집에 갇힌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주목받으며 한국은 물론 일본, 미국까지 품절현상을 빚는 것이다. 게임 전문매체 ‘게임스팟’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각) “3월 들어 베스트바이, 월마트 등 미국과 영국 전역의 오프라인 판매점에서 닌텐도 스위치 제품을 찾기 어렵다”고 보도했다. 정가 36만원이던 닌텐도 스위치의 가격은 60만~70만원대로 올랐고, 동물의 숲 디자인이 적용된 특별판 닌텐도 스위치는 80만~90만원까지 값이 뛰었다. 닌텐도 스위치 판매처에는 구매 희망자가 몰리면서 대기표를 받고 긴 줄을 서는 현상도 벌어졌다.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일본에서는 7일부터 닌텐도 스위치 출하를 중단했고, 한국에서도 다음 주에야 새 물건이 들어올 예정이다. “마스크보다 사기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대체 동물의 숲이 어떤 게임이기에 이런 인기를 끄는 걸까. 최종 보스도, 엔딩도 없는 힐링 게임 ‘동물의 숲’이란 게임은 닌텐도의 오랜 대표 흥행작이다. 지금껏 총 10가지 시리즈가 발매됐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그중 가장 최신판이다. 이 게임의 특징은 목표와 엔딩이 없다는 것이다. 적들과의 전투나 시간 제약, 잔인한 장명 등도 없다. 무인도에서 집을 꾸미고, 숲의 동물들과 대화하고, 낚시를 하면서 마음대로 섬을 가꾸는 단순한 내용이다. 특정 계절이나 시간에만 진행되는 이벤트가 있고, 매일 조금씩이라도 관리해주지 않으면 잡초가 무성해지거나 집 안에 바퀴벌레가 생기고 채소가 썩는 게임 속 상황이 진행된다. 열매를 채집하다 벌에 쏘이고, 돌도끼로 나무를 베는 것 등이 게임 속 콘텐츠다. 게임업계에서는 특별한 게 아무것도 없다는 점이 자극적인 게임에 지친 유저들에게 매력 포인트로 다가가는 것으로 분석한다. 특히 코로나로 집에 머물며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이 게임 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대리만족을 느낀다는 해석도 있다. 한 40대 유저는 “정신을 차려보니, 게임 속 캐릭터인 ‘너굴’에게 대출을 하고, 열심히 낚시나 채집을 해 돈을 갚고 집을 늘려가고 있더라”며 “게임 속에서 또 하나의 인생을 사는 느낌”이라고 했다. 최근 게임을 구입한 30대 여성 유저는 “코로나로 집에만 갇혀 있다가 게임 속에서 따사로운 햇볕을 받으며 마음대로 채집을 하니 기분이 좋아졌다”고 했다.  닌텐도 64 /닌텐도  2001년부터 누적 판매량 3291만장 이 게임은 2001년 4월 닌텐도의 4번째 가정용 게임기인 닌텐도 64용으로 처음 발매됐다. 처음엔 4명이 비동기적으로 플레이하는 롤플레잉 게임(RPG)으로 기획됐다. 하지만 게임 개발자인 데츠카 타카시의 제안으로 게임은 180도 바뀐다. 그는 “엄마가 플레이 한 뒤 아이가 플레이 하면, 엄마가 한 일이 아이의 플레이에도 영향을 주는 그런 게임을 만들 수 없을까”라고 제안했다. 닌텐도 핵심 개발자였던 에구치 카츠야, 노마기 히사시가는 기존 기획했던 RPG 장르를 버리고,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난이도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게임을 개발하기로 했다. 1998년 6월 이 새로운 게임 프로젝트는 사내에 발표됐지만, 반응은 싸늘했다. “이런 게임을 누가 사나?”는 혹평이 많았다. 다행히 이와타 사토루 사장 등 일부 임원이 해당 프로젝트를 승인하면서 게임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2001년 4월 세상에 등장한 ‘동물의 숲’은 초기 물량 20만장이 모두 팔리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이후 닌텐도는 디자인을 개선하고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하며 ‘동물의 숲+(2001년 12월)’, ‘동물의 숲 E+(2003년 6월)’를 내놨고, 닌텐도 DS용으로 2005년 내놓은 ‘놀러오세요 동물의 숲’에서 대박을 터트렸다. 국내에서는 일본판이 발매된 지 2년 뒤인 2007년 나왔는데, 게임기 닌텐도DS 흥행에 힘입어 이 게임도 1175만장이라는 높은 판매 기록을 거뒀다. 2008년, 2012년, 2015년, 2017년에도 ‘타운으로 놀러가요 동물의 숲’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 등 동물의 숲 시리즈는 이어졌고 2020년 3월 20일 닌텐도 스위치 용으로 ‘모여봐요 동물의 숲’까지 나오며 지금껏 누적 판매량 3291만장을 기록 중이다. 업계에서는 닌텐도가 슈퍼마리오, 포켓몬고에 이어 닌텐도로 제 3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고 본다.  닌텐도 스위치 '모여봐요 동물의 숲(모동숲)' 에디션 /닌텐도  코로나로 생산 차질도 닌텐도 스위치 인기의 한 이유 닌텐도 스위치의 품절 대란의 배경엔 코로나가 산업적으로 미친 영향도 크다. 국내에 들어오는 닌텐도 스위치는 중국에서 만든다. 코로나로 인해 중국의 공장이 1분기 내내 제대로 제품을 생산하지 못했고 지금에서야 가동률을 끌어올리는 단계다. 대만의 디지타임스는 지난 7일(현지시각) “닌텐도가 지난 2주 동안 생산업체에 넣는 닌텐도 스위치 주문량을 20% 늘렸다”고 보도했다. 디지타임스는 대만의 닌텐도 스위치 독점 판매 대리점인 웹링크 인터내셔널의 린 치아 창 대표의 말을 인용해, “대만 시장에서는 빨라도 4월말까지는 닌텐도 스위치의 충분한 보충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다. 국내 판매 대리 업체인 대원샵은 지난 1일 ‘닌텐도 품절 상품 판매 안내’라는 공지문을 걸고, “판매 상품의 수량, 판매 일정 등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안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한국 닌텐도 측은 중국 공장 영향이 지속하고 있지만, 4월 상순에는 추가 물량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
뉴스 04091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장민호(44)가 ‘미스터트롯’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  장민호는 최근 종영한 TV조선 ‘미스터트롯’ 최종 순위 발표에서 6위를 차지했지만, 이후 행보에서 진선미 못잖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모든 축제나 행사가 중단되긴 했지만, 단연코 그는 행사 섭외 0순위로 꼽힐 인물이다. 비주얼, 가창력, 예능감, 퍼포먼스 모든 걸 두루 갖췄다. 특히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가 보여주고 있는 어른남자의 능글미와 내공은 개그맨들을 울고 가게 할 정도다. 별 것도 아닌 말을, 완급 조절로 빵빵 터지게 한다. 누구와 갖다 붙여놓아도 ‘케미’가 산다. 향후 MC로 성장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여수 MBC ‘오마이싱어’ 진행 경험이 있지만, 전달력이 좋고 다양한 인생경험을 했다는 점은 장점이다. 방송사에선 일찌감치 그의 이런 끼를 캐치하고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분위기.  파란만장했던 무명생활을 거친 가수답게 그의 위트엔 희로애락이 녹아 있다. 웃자고 던진 한마디지만, 그냥 웃고만 넘길 순 없는 메시지가 있다. 농담을 던질 땐 개구지다가도, 진지할 땐 젠틀한 신사 같다.   지난 1일과 8일 두 번에 걸쳐 나눠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그의 활약은 눈부셨다. 타고난 예능감으로 분위기를 이끌면서도 흑역사를 이야기를 할 땐 솔직담백했다.  스페셜 MC로 함께 했던 홍진영은 “내 원픽은 장민호다. 입담이 살아있더라. 멘트를 다 살린 살림꾼이다. 올해 예능에서 얼굴이 많이 보일 것 같다”고 했다.  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등장해 노지훈의 큰누나와 깜짝 소개팅을 하는 모습에선 44살 노총각의 매력이 엿보였다.  장민호는 임영웅·영탁·이찬원와 함께 TV조선 새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뽕숭아학당’(가제)에도 출연한다. 진선미를 제외하고 TOP7 중 유일하게 발탁됐다. 제작진이 그에게 갖는 기대감의 방증이다.  ‘뽕숭아학당’은 ‘뽕 따러 가세’ 시즌 2 성격으로, ‘미스터트롯’ 4명의 핵심 주역들이 ‘배워봅시다’란 콘셉트로 진행된다. ‘미스터트롯’ 경연 내내 장민호는 맏형 역할을 톡톡히 했다. 미스코리아로 치면 ‘우정상’에 어울릴 만한 출연자였다.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면서, 영리하게도 자신 역시 존재감을 잃지 않았다.   장민호는 1세대 아이돌 그룹 ‘유비스’로 데뷔해 발라드,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었다. 아이돌-발라드=트로트 등 장르를 넘나들면서 갈고닦은 특유의 긁는 창법은 그의 전매특허가 됐다.  “많이 망했다, 음악을 다시 하는 것도 무서웠다”던 혹독한 시절을 견뎌내고, “수영강사를 하면서 어르신들과 친해지는 방법을 배우고”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  ‘미스터트롯’을 통해 그는 데뷔 24년 만에 전국구 스타가 됐다. 강산이 두 번이나 변한 긴 세월 보다 지난 3개월의 시간이 스스로에게 인생역전을 선물했다. 아버지에게 불러줬던 자신의 트로트 데뷔곡 ‘사랑해 누나’를 비롯해 ‘남자는 말합니다’는 이제 팬들이 찾아서 듣는 노래가 됐다.  “솔직히 제 인생에 트로트로 알아주는 것까지 일 줄 알았지. 나이가 한 살 두 살 먹으면서 인기가 없겠다 생각했다”는 그는 하루하루가 꿈만 같다고 했다.  무엇보다 “‘'내 친구 가수야’ ‘우리 아들 가수야’ 이런 소리를 듣고 싶었는데 그럴 일이 없었다. 이번을 계기로 어머니 어깨가 올라갔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마스터 조영수는 장민호에게 이렇게 말했다. “22년 가수생활을 하면서 최근이 가장 전성기일 거다. 장민호 같은 분들을 많이 봤다. 아이돌 출신으로 여러 장르를 거쳐서 트로트를 하는. 그런 친구들 대부분이 포기한다. 장민호가 본보기가 돼서 음악을 포기하지 않는 하나의 목표물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고마운 시간이었다.”  장민호의 성공은 개인의 인생역전을 넘어 그래서 더 반갑다.  ::
뉴스 040914:: [스타뉴스 서울서부지방법원=공미나 기자]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 아들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공덕동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을 마친 뒤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래퍼 노엘(20, 장용준)이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부친인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은 이날 아들의 재판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고 심경을 전했다.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11단독은 9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범인도피 교사,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노엘에 대한 첫 재판을 진행했다. 이날 노엘은 검은색 점퍼를 입고 모습을 드러냈으며, 무표정한 표정으로 그는 직업을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자리에서 일어나 "프리랜서"라고 답했다. 노엘 측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 사실에 대패 "모두 인정한다면서도 보험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양형을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노엘의 부탁을 받고 자신이 대신 운전했다고 허위 진술을 한 혐의를 받는 A(29)씨는 범인도피,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함께 했다. 사고 당시 노엘과 함께 차에 타고 있던 B(25)씨도 음주운전 방조, 범인도피 혐의,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피고인석에 함께 했다. A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고, B씨는 일부 혐의는 인정하면서 "보험사기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면서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는 부인했다. 재판이 끝난 뒤 노엘은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준비된 차를 타고 빠르게 법원을 빠져나갔다. 노엘의 두 번째 공판기일은 오는 5월 7일 오후 진행될 예정이다.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재판에 앞서 노엘의 아버지인 장제원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아들 용준이가 첫 재판을 받는다. 아버지로서 마음이 많이 아프다. 용준이가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어떤 벌이든 나라가 주는 벌을 받고 나면 법을 잘 지키는 평범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보살피겠다.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래퍼 노엘(장용준) /사진제공=인디고뮤직  노엘은 지난해 9월 7일 새벽 서울 마포구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당시 노엘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29%로 드러났으며,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다.  이 과정에서 노엘은 A씨에게 대신 운전했다고 경찰에 허위진술을 부탁한 혐의와 함께 허위로 보험을 접수해서 보험 처리를 시도한 혐의도 받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범인도피 교사 등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의견을 달아 지난해 9월 27일 검찰에 송치했다. 아버지 장제원의 사건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고 밝혔다. 이후 서울서부지방검찰청 형사3부는 지난 2월 10일 노엘을 특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범인도피 교사,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해 재판에 넘겼다. ::
뉴스 040914:: [OSEN=이대선 기자]드라마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는 필요하면 거짓도 불사하는 여자와 쓸데없이 진실만 고수하는 남자의 거짓말 같은 진짜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케이블 채널 SBS 플러스 '풀하우스 테이크2'를 연출한 남기훈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영화 '레드 카펫'의 시나리오를 쓴 이재윤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sunday@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그룹 초신성 출신 슈퍼노바 리더 윤학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뒤 중증 환자로 분류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일본에서 귀국 후 자가격리를 하지 않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도 않았다는 점에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윤학의 동선까지 공개되며 논란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윤학은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 중이다. 지난달 24일 일본 활동 후 귀국한 윤학은 3일 뒤인 27일 처음으로 증상이 나타났고, 31일 검사를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건 4월 1일이다. 윤학은 국내 첫 연예인 코로나19 확진자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지난 7일 강남구 44번째 확진자 A씨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A씨와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윤학 측은 “해당 업소에 출입한 것이 아니다”라며 “평소 알고 지내는 지인이라 잠시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처음 확진을 받았을 때 윤학 측은 경증 상태라고 밝혔지만, 다시 중증으로 분류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다시 입장을 전했다.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비난도 이어지고 있다. 윤학이 일본 활동 후 입국한 뒤 자가격리 기간을 지키지 않고 거주지가 아닌 곳에서 활동했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점이 도마 위에 올랐다. 서초구청이 최근 공개한 윤학의 이동 경로에 따르면 윤학은 지난달 24일 일본에서 귀국한 뒤 다른 지역에 있는 직장을 방문 후 귀가했다. 25일, 26일 역시 거주지가 아닌 곳에서 활동했고, 편의점을 방문했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져졌다. 최초 증상이 나타난 27일부터 30일까지도 거주지가 아닌 곳에서 활동했고, 31일 서초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아 4월 1일 서울의료원에 이송됐다. 서초구청은 윤학의 자택을 방역했고, 윤학이 방문한 편의점은 방역 완료 후 영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윤학을 두고 논란과 비난은 아직 진행형이다. 거주지가 아닌 곳을 이동할 때 자차를 이용했지만 자가격리 기간을 지키지 않고,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 논란을 키웠다. 한편, 윤학은 2007년 그룹 초신성으로 데뷔했다. 2018년 슈퍼노바로 그룹명을 변경했고, 주로 일본에서 활동했다. 지난해에는 SBS 드라마 ‘운명과 분노’에 출연하기도 했다. /elnino8919@osen.co.kr ::
뉴스 040914::코로나19 억제한 '한국 성공전략' 주목..미국·일본 대응과 비교 전수조사, 확진자 동선 공개 등 대응 방침 높게 평가해 "전 세계 주목시킨 '유일무이' 한국 전략..국민들 자유 보장" "미국은 초기에 시간낭비..일본은 소극적 검사로 확진자수 낮아"  (사진=슈피겔 홈페이지 캡처)   독일의 권위있는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코로나19 위기를 맞은 미국과 일본, 이를 극복 중인 한국의 대응 실태를 직접 비교하고 나섰다.  6일 발행된 슈피겔 잡지에는 '한국의 성공적인 코로나 전략: 국가 전체를 검사하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이와 동일한 내용의 온라인 기사는 지난 3일 먼저 슈피겔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해당 기사는 한국에서 처음 코로나19 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시점부터 지금까지 어떤 전략으로 감염 억제가 가능했는지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슈피겔은 "첫 번째 환자는 1월 19일에 이미 한국에 입국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도 첫 번째 환자를 보고했다. 그러나 미국이 귀중한 몇 주를 낭비하는 동안 한국은 빠르게 대응했다"라고 한국과 미국의 초기 대응을 비교했다. 물론 한국도 2월 중순 이단 신천지 집단감염으로 예상치 못한 위기의 순간을 맞이했었다. 방역의 성패를 가르는 이 '분수령'에서 한국 정부는 빠르고 정확한 검사시스템 기반의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결국 또 한 번 감염 억제에 성공을 거뒀다. 슈피겔은 '전수조사를 하지 않았다면 한국은 미국처럼 됐을 것'이라는 대구시의사회 민복기 코로나19대책본부장 이야기를 인용하면서 "전 세계를 주목시킨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모든 잠재 감염자를 찾아내서 검사했다. 이것은 눈에 보이지 않게 확산된 바이러스가 사람을 감염시키는 것을 막는 유일한 전략이고 경증환자와 중증환자를 구분해 의료기관을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긴급사태'까지 선언한 일본과 '투명성'을 선택한 한국 사이 비교도 이뤄졌다. 슈피겔은 "(한국처럼) 전수조사로 무증상 환자까지 찾아내면 확진자 숫자가 급증해 국가 이미지 실추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이 크다. 일본의 경우 소극적인 검사로 확진자 숫자가 작다"라고 이야기했다.  전수조사 외에도 한국의 확진자 동선 공개 시스템은 감염 억제를 위해 통행제한, 봉쇄 등 국민 기본권을 제한하지 않도록 만들었다. 이는 대다수 국가들의 코로나19 대응과 확연히 다른 점이다. 슈피겔은 "스마트폰이나 신용카드로 확진자 동선을 찾아내는 것은 사생활 침해로 볼 수도 있지만 결국 이러한 조치는 국민들에게 또 다른 자유를 확보해줬다. 한국 국민들은 통행제한 없이 생활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ywj2014@cbs.co.kr ::
뉴스 040914::(대구=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9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있다. 2020.4.9 ::
뉴스 040914:: [동아닷컴]   사진|뉴스1  [종합] ‘음주운전’ 노엘 혐의 인정…변호인 “공소사실 모두 인정”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 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래퍼 노엘(장용준)이 혐의를 인정했다. 9일 오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는 노엘의 음주운전 사고 관련 첫 공판기일이 열렸다. 이번 재판은 당초 지난 2월 27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 등으로 인한 일시휴정 권고 조치에 따라 연기됐다. 이날 검은색 의상을 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변호인과 함께 출석한 노엘은 자신의 직업에 대해 “프리랜서”라고 대답했다. 재판은 10여분 만에 종료됐다. 노엘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 증거 사실 모두 동의한다. 추가로 신청할 증거 자료는 없으며, 양형 자료는 있다”면서 보험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양형을 검토해달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재판부는 “노엘에 대한 증거는 전부 채택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추가 신청 증거로 증인을 신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채택했다. 다음 공판은 5월 7일 진행될 예정이다. 공판이 끝난 후 노엘은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묵묵부답한 채 현장을 떠났다.  래퍼 노엘. 사진제공|인디고뮤직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인 노엘은 지난해 9월 7일 새벽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동승자 1명을 태우고 흰색 벤츠를 운전하다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음주 측정 결과 노엘과 동승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다.  경찰 출동 당시 노엘도 동승자도 아닌 뒤늦게 나타난 한 30대 남성 A씨가 스스로 운전자라고 주장했다. A씨는 노엘과 개인적으로 아는 형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A씨에 대해 확인 조사에 들어가자 노엘은 뒤늦게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 1월 노엘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 치상),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범인도피교사,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노엘의 변호인은 “피의자(노엘)는 사고 후 1~2시간 있다가 경찰에 출석해 자신이 운전했다고 밝혔고, 피해자에게도 당시 운전자라고 밝혔다.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피해자와는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자에게 합의를 종용한 바 없으며 장제원 의원의 개입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음주운전 사고 이후 노엘은 활동을 중단했으며 아버지 장제원 의원은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이 사과한다. 아버지로서 참담한 심정”이라며 “(장)용준이는 법적 책임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장제원 의원의 직계비속의 병역사항에 따르면 노엘은 병역신체검사 결과 지난해 12월 19일 신체등급 4급을 판정받았다. 이는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 하지만 노엘이 어떤 이유로 4급 판정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회복무요원은 국가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공익목적을 위해 복무하며 병역의 의무를 대신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
뉴스 040914::전화 모니터링 결과, 개별상담 뒤 진단검사 실시  "사회적 거리두기 느슨해져"..긴급생계자금 접수 54만여건  의료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최수호 김선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신규 확진자 수가 4명으로 떨어졌다. 지난 2월 18일 대구 첫 확진자(31번 환자)가 나온 이후 51일 만이다.  9일 대구시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대구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4명 증가한 6천807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수성구 시지노인전문병원에서 3명(환자 3, 누계 15명)이 발생했다. 확진자 접촉자 1명도 확진됐다. 대구지역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월 29일 하루 74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다. 이달 들어서는 1일 20명, 2일 21명, 3일 9명, 4일 27명, 5일 7명, 6일 13명, 7일 13명, 8일 9명 등 흐름을 보였다.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진 뒤 완치자 전화 모니터링 상황도 설명했다.  코로나19 재확진(CG) [연합뉴스TV 제공]  지난 7∼8일 지역 완치자 5천1명(7일 기준) 가운데 95%인 4천752명이 조사에 응했으며 응답자 중 6.6%인 316명이 발열, 기침 등 관련 증상이 있다고 밝혔다. 호흡기 증상이 148명으로 가장 많고 발열 6명, 권태감·두통·설사 등 기타 증상 91명, 2가지 이상 복합 증상 71명 등이다. 대구시는 유증상자에 대해선 관할 보건소에서 개별상담 뒤 진단검사를 할 계획이다. 시가 관리하는 해외 입국객 1천864명 가운데 코로나19 양성 판정자는 전날보다 1명이 늘어 17명(공항검역 9, 보건소 선별진료 8)이다. 지역 확진자 가운데 입원 대기 환자는 32명이다. 완치 환자는 5천184명(자가 완치 185명 포함)으로 지금까지 완치율은 76.1%다. 대구시는 지난 3일 시작한 긴급 생계자금 접수 결과 54만여건(8일 오후 6시 기준)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최근 대구의 방역환경이 차츰 안정화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을 지키지 않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방역대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대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
뉴스 040914:: 발언하는 조원태 총재 (서울=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조원태 한국배구연맹 총재가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배구연맹 사무실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4.9 chc@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구단이 샐러리캡(연봉 총상한)을 14억원에서 옵션캡 5억원을 포함해 23억원으로 올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여자부 샐러리캡 현실화와 투명성 확보'를 목표로 샐러리캡 제도 개선을 시도했고, 결론을 냈다.  KOVO는 9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서 이사회를 열고 여자부 샐러리캡을 2019-2020시즌 14억원에서 2020-2021시즌 샐러리캡 18억원, 옵션캡 5억원 등 총 23억으로 올리기로 했다.  그동안 KOVO는 샐러리캡만 정하고, 여자부 구단들은 사실상 제한 없는 옵션을 계약서에 포함했다.  KOVO 이사회는 '여자부 샐러리캡의 현실화, 투명화'를 목표로 내세우며 샐러리캡 인상과 '옵션캡' 신설을 결정했다. 옵션도 '제도' 안으로 편입한 셈이다.  KOVO는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시즌 종료 뒤에 전문가에게 선수의 원천징수 집행 여부를 검증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승리 수당 최대 3억원은 별도다. 결국, 우승팀이 2020-2021시즌에 선수 연봉과 보너스로 쓸 수 있는 최대 금액은 26억원이다.  여자부 선수 한 명이 받을 수 있는 최대액은 연봉 4억5천만원, 옵션 2억5천만원 등 총 7억원이다.  ::
뉴스 040914::산·학·연·병 총출동해 국내 개발 역량 총결집 취지  연구소로부터 '약물재창출' 연구 결과 보고 받아  정부, 연구개발 투자 대폭 확대 등 개발 지원 예정  [성남=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산업계·학계·연구소·병원 합동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4.09.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나서고 있는 산업계·학계·연구소·병원(산·학·연·병) 관계자들과 합동 회의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 한국파스퇴르연구소를 찾아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산·학·연·병 핵심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료제·백신 개발과 관련한 국내의 역량을 총결집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회의를 통해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시일 내에 성과를 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지만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일인 만큼 멈추거나 포기하지 말고 계속 전력을 다해 치료제·백신 개발에 힘써 줄 것도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로부터 이미 승인을 받은 기존 의약품 중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는 의약품을 찾는 '약물재창출' 연구 결과를 보고 받았다. 가장 빠른 치료제 개발 방식으로 꼽힌다. 또 치료제 후보 약물의 임상시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문 대통령이 찾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지난 2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긴급연구자금을 지원받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은 약물 1500종을 포함한 2500여종의 약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치료 효과 검증 세포실험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코로나19 치료 효능이 있는 복수의 후보 약물을 발굴한 상태다.  [성남=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산업계·학계·연구소·병원 합동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4.09.since1999@newsis.com  청와대는 "발굴 약물의 실제 치료 효능 보유 여부는 임상시험이 완료돼야 알 수 있으나, 감염병 발생 시 치료제를 신속하게 발굴할 수 있는 민·관 협력 체제와 절차가 확립됨에 따라 향후 감염병 발생 시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회의에는 기업 관계자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성영철 제넥신 대표이사, 김훈 SK바이오사이언스 최고기술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연구소 관계자로 류왕식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김미현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이, 의학계 관계자로 정낙신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 성백린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 등이, 정부 관계자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 전문가들은 치료제와 백신 확보는 국가 위기 대응 측면에서 집중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와 함께 제도 개선을 포함한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개발 비용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기술 플랫폼의 사전 구축, 신속한 효능 평가와 임상, 공공수요 보장 등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정부는 관계 부처가 협력하여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추가경정예산, 긴급연구자금, 예비비 등 감염병 연구개발 투자를 대폭 확대하여 약물 재창출, 항체치료제, 혈장치료제 등 다양한 치료제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5월 초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영장류를 통해 치료제 1건, 백신 2건의 효능 검증에 돌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국내에 감염병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아시아 지역을 시작으로 현지 연구센터를 확대해 나가고, 중장기적으로는 감염병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분산돼 있는 감염병 연구조직을 연계해 효율적인 감염병 연구 체계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040914::코로나19 산학연 회의 참석.."방역 모범국가 됐듯 치료제·백신 앞서가야" "코로나19 극복 위해 반드시 넘어야할 산..확실히 돕겠다" "연구개발 전념토록 돕는 것이 국민·인류 생명 구하는 길..정부도 총력"  발언하는 문 대통령 (성남=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산업계·학계·연구소·의료계 합동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우리가 남보다 먼저 노력해 진단기술로 세계의 모범이 됐듯 우리의 치료제와 백신으로 인류의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산학연 및 병원 합동회의'에 참석해 "지금 우리뿐 아니라 전 세계가 절실하게 치료제와 백신을 기다리고 있다. 치료제와 백신은 코로나19의 완전한 극복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근본적 해결은 치료제와 백신에 달린 만큼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구상인 셈이다. 특히 각국의 관심이 쏠린 치료제·백신 연구개발에서 다른 나라에 앞서 성과를 낼 경우 '한국형 방역모델'의 성공적 구축에 한발 다가가는 동시에 국제사회에서도 선도적인 위치를 점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방역에 있어서 모범국가가 되었듯이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서도 앞서가는 나라가 돼 국민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주고 위축된 우리 경제에도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치료제·백신 개발 현황 보고 받는 문재인 대통령 (성남=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산업계·학계·연구소·의료계 합동 회의에서 관계자로부터 치료제·백신 개발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cityboy@yna.co.kr  아울러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와 백신을 빠르게 개발하기 위해서는 과학자, 연구기관, 기업, 병원, 정부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기존의 허가 받은 의약품 중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는 치료제를 찾고 있다. '약물재창출'이라는 빠른 치료제 개발 방식"이라고 구체적인 사례도 소개했다.  이어 "여러 바이오제약 기업들도 혈장치료제와 항체치료제 및 면역조절치료제 등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상당한 진척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적으로 상당히 우수한 수준이고 아주 많이 앞서가고 있다는 희망적인 얘기를 들었다"며 "글로벌 제약사나 선진국에 비해 자원이 부족하고 의약품 개발 경험이 적지만, 2015년 메르스 감염 사태를 겪으며 당시의 어려움을 거울삼아 기술 개발에 노력해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민간 차원의 노력만으로는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렵다. 오랜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이라며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 및 승인절차 단축등의 지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민관 협력을 강화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확실히 돕겠다"고 약속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 백신 개발 추진 (PG) [장현경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감염병 방역 영역뿐 아니라 치료기술력까지 한층 끌어올리는 기회로 삼겠다"며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면서 신속한 임상 승인 절차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 생물안전시설의 민간 개방 ▲ 감염자 검체나 완치자 혈액과 등 필요자원 제공 ▲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2천100억원 투자 ▲ 추가경정예산에 치료제 개발 및 연구개발 투자 지원금 반영 ▲ 신종 바이러스 연구소 설립 등 정부의 지원계획을 열거했다.  국제연대·협력에 대해서도 "주요 20개국(G20) 국가들과 데이터 공유, 치료제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이미 합의했다. 국제보건기구나 유엔 등이 주도하는 협업체제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을 향해 "지금 이 순간 인류의 가장 큰 과제는 치료제와 백신의 개발"이라며 "여러분이 연구와 개발에 전념하도록 돕는 것이 국민과 인류의 생명을 구하는 길이라는 자세로 정부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코로나19 방역에서 국제적 모범과 표준을 만들어 줬다"며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서도 우리가 앞서갈 수 있고,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 여기 계신 한분 한분이 그 주역"이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 코로나19 산·학·연·병 합동 회의서 발언 (성남=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산업계·학계·연구소·의료계 합동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cityboy@yna.co.kr  ::
뉴스 040914:: 지난해 12월 고척 스카이돔에서 내한공연을 했던 U2. U2홈페이지  세계적인 록 밴드 U2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1000만 유로(약 132억원)를 기부했다. 아일랜드 매체 인디펜던트는 9일 “U2가 아일랜드에서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는 의료진을 지원하기 위해 1000만 유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돈은 코로나19의 최전방에서 싸우는 의료진들의 개인 보호 장비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매체는 이번 기부는 중국으로부터 보호장구 1톤을 구입하기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아일랜드에서 공공 및 민간 기업이 협력하는 사업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첫 위탁품은 최근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에 도착했다.  세계적인 밴드 U2가 코로나19 의료진을 위해 1000만 유로를 기부했다는 소식을 전한 아일랜드 인디펜던트.  아일랜드 정부는 이미 중국으로부터 보호 장비를 추가로 확보하는데 2억 유로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 아일랜드 비행기가 베이징까지 수십대가 수송에 나서고 있다.  수년간 사회 및 정치 프로젝트에 전념해온 U2는 이번 코로나19 재난에도 많은 돈을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앞장서서 보였다.  U2의 멤버 보노는 지난달 19일 ’렛 유어 러브 비 논(Let Your Love Be Known)을 발표했다. “전화기로 노래해 줘/ 노래를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해줘/ 넌 절대 혼자가 아니야”라는 가사는 자가 격리로 고립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에게도 함께 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한편 U2는 지난해 12월 고척 스카이돔에서 첫 내한공연을 했으며 멤버 보노가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대담을 나누기도 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
뉴스 040914::(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코로나19 긴급사태를 고려해 기자회견 횟수를 줄이고자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기자회견을 더 열어야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판단에 따라 도쿄 등 7개 광역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사태가 발효한 8일 일본 총리실과 기자단 간에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기자회견 횟수를 줄이는 문제를 놓고서다. 아사히신문 등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총리관저보도실은 총리실을 취재하는 기자단인 '내각기자회'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의 기자회견을 하루 한 차례로 줄이자고 요청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정부 대변인 역할을 하는 스가 장관은 원칙적으로 매일 오전, 오후 등 2차례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한다. 이 와중에 기자회견 업무를 관장하는 총리관저보도실이 코로나19 긴급사태 선포를 계기로 관저 내 감염 확산 방지와 스가 장관의 업무 급증을 핑계삼아 하루 2차례 기자회견을 9일부터 오전 1차례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했다. 이에 기자단은 오히려 긴급사태 상황인 만큼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기자들에게 질문 기회를 더 줘야 한다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보도실은 종전대로 하루 2차례 기자회견을 열되 통상 10~15분 정도인 회견 시간을 한층 엄격하게 운영해 늘어지지 않도록 하는 쪽으로 절충이 이뤄졌다. 아사히신문은 정부 측이 매주 2차례의 각의 후 열리는 지방창생상 등 각료 4명의 기자회견을 주 1회로 줄이고 화상 회견도 도입하자고 제안해 기자단이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
뉴스 040914::수능 감독관, 매교시 응시원서 들고 수험표·신분증 비교 확인 감독관 교시별로 교체하게 돼 있어..정시 확대한 교육부 '당혹'  2020학년도 수능 (CG) [연합뉴스TV 제공]  (세종=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현역 병사가 선임병의 부탁을 받고 작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리 응시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수능 감독 체계에 대한 불신이 고조될 전망이다. 9일 군 당국에 따르면 공군 모 부대에 근무하는 A 병사는 작년 11월 14일 서울 시내 한 수능 고사장에서 당시 선임병(현재 전역) B씨를 대신해 수능을 치렀다. 수험표에는 A 병사가 아닌 B씨의 사진이 붙어 있었지만, 시험 감독관의 신분 확인 절차에서 적발되지 않은 것으로 현재까지 확인됐다. 이 때문에 수능 부정행위 감독 체계에 대한 비판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A 병사가 치른 2020학년도 수능의 '대리시험 및 부정행위 방지' 세부계획을 보면, 수험생은 수능 응시원서를 낼 때 여권용 규격 사진을 2매 함께 제출해야 한다. 사진은 원서 접수일 기준 6개월 이내에 촬영된 천연색 상반신 정면 사진이어야 한다. 머리카락·안경테 등으로 눈을 가리거나 모자 등으로 머리를 가리면 안 된다. 이 사진 2매 중 1매는 응시원서에 부착되고, 1매는 수험표에 부착된다. 응시원서는 학교 등 접수처에서 고사장 감독관에게 바로 전달된다. 수험표는 예비소집 때 수험생들이 받아서 수능 당일에 들고 간다. 수능 날 수험생들은 책상 위에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올려놓아야 한다. 감독관은 해당 고사장 수험생들의 응시원서를 묶은 서류철을 들고 다니면서 수험생이 책상 위에 올려놓은 수험표, 신분증과 비교한다. 응시원서, 수험표, 신분증 등 세 가지를 모두 비교 확인해 수험생 본인이 맞는지 점검하게 돼 있다. 이 작업은 매 교시 시작 전에 반드시 하도록 규정돼있다. 아울러 1교시 국어 영역과 3교시 영어 영역 전 쉬는 시간은 '본인 확인 시간'으로 따로 설정해 사진을 더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 대리시험을 감행한 A 병사가 B씨 사진이 붙은 수험표를 그대로 사용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런 감독 체계를 피할 방법을 찾지 못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2004년 수능 대리시험 응시자가 경찰에 출석해 취재진에 둘러싸인 모습 [저작권자 ⓒ 2004 연 합 뉴 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대신 A 병사가 B씨와 닮아 보이도록 일종의 변장을 해 감독관 눈을 속였거나, 해당 고사장 감독관이 본인 확인을 부실하게 했을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A 병사가 눈을 속인 감독관이 한두 명이 아니라는 데 있다. 수능 시험실당 감독관은 2명(탐구영역 때는 3명)이고, 교시별로 교체하게 돼 있다. 시험 관리의 공정성을 위해 한 감독관은 매 교시 다른 고사장에 들어가야 하며, 전체 5교시 중에 최대 4교시까지만 들어가야 한다. 이에 따라 A 병사가 시험을 치렀던 고사장에 감독관으로 들어갔던 교직원 전원이 감독 부실 책임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군사경찰은 우선 A 병사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전역한 B씨도 서울시교육청이 경찰에 고발해 조사를 받게 됐다. 수능 대리시험이 적발된 것은 2004년 11월 치러진 2005학년도 수능 이후로 15년 만이다. 당시 범인들은 특정 과목을 잘하는 '선수'가 휴대전화를 숨기고 들어가 정답 번호만큼 휴대전화 숫자를 두드려 바깥의 '도우미' 후배들에게 답을 보내면, 이들이 다른 부정 응시자들에게 답안을 전송하는 방식으로 범행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당시 교육인적자원부는 지금의 부정행위 방지 체계를 만들었다. 모든 전자기기를 반입 금지하는 한편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샤프 등 필기도구도 고사장에서 지급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지난해 대입 공정성을 강화한다면서 서울 주요 16개 대학의 정시모집(수능 위주 전형) 비율을 현재 29%에서 40%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교육부는 수능 대리시험 사건에 당황한 모양새다. 교육부 관계자는 "우선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 "감독관의 과실인지, 감독 체계에 구조적인 결함이 있는지 살펴볼 방침"이라고 말했다. ::
뉴스 040914:: 오세훈 유세차량에 흉기 들고 접근한 남성 경찰에 체포 (서울=연합뉴스) 9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2동에서 4·15 총선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서울 광진을)의 유세 현장에 흉기를 들고 접근해 난동을 부린 남성을 경찰이 제압하고 있다. 유세장에는 오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이 있었으나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 남성에게 선거운동 방해 목적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4.9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4·15 총선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서울 광진을)의 유세 현장에 흉기를 들고 접근해 난동을 부린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9일 오 후보의 유세차량에 소리를 지르며 식칼을 들고 접근한 한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오 후보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날 오전 광진구 자양2동 부근에서 선거운동을 진행 중이던 오 후보에게 접근했으나 현장에 있던 경찰관들에 의해 곧바로 제지됐다.  유세장에는 오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이 있었으나 부상을 당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 남성에게 선거운동 방해 목적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뉴스 040914:: [뉴스엔 김명미 기자] 잔잔하다 못해 지루하다. '하트시그널3'가 공감되지 않는 로맨스로 아쉬움을 유발하고 있다. 4월 8일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3' 3회에서는 '0표남' 정의동의 안타까운 속마음이 그려졌다. 앞서 정의동은 훈훈하고 귀여운 외모로 눈길을 끌었지만, 여성 입주자 누구에게도 문자를 받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정의동은 자신이 준비한 선물을 가져간 서민재에게 문자를 보냈지만, 서민재는 임한결을 선택했다. 또 임한결과 천인우는 박지현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고, 박지현은 출근길을 함께한 천인우를 선택했다. 이가흔 역시 천인우에게 문자를 보냈다. 문자는 서민재에게 보냈지만, 정의동의 마음은 처음부터 박지현에게 향해 있었다. 0표를 받은 정의동은 씁쓸한 모습으로 다이어리에 '복잡하게 시작해서 복잡하게 끝났다'는 글을 적었고, 다음 날 임한결 박지현과 장을 보면서도 혼자 뒤로 빠져 있는 모습으로 예측단 패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특히 피오는 "저도 어렸을 때 의동 형처럼 누구를 좋아하기만 했다. 그 마음을 얻으려 하지 않고, 계속 짝사랑만 하고 있었다"며 폭풍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말미에는 남녀 입주자들의 러브라인이 공개됐다. 남자 출연자들의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박지현은 예상대로 몰표를 받았다. '몰표 여신'이 된 박지현의 마음은 여전히 천인우에게 향해 있었고 서민재는 책을 선물한 정의동을, 이가흔은 임한결을 선택했다. 만난지 고작 3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입주자들은 진지하고, 예측단 패널들은 심각하다. 문제는 많은 시청자들이 이들의 러브라인이 공감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정의동의 감정선 편집이 불친절했다는 반응이 다수다. 앞서 정의동은 둘째 날 선물 교환 후 서민재에게 문자를 보냈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부터는 갑자기 박지현을 짝사랑하는 순정남의 모습으로 변신, 시청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왜 둘째 날 정의동이 박지현이 아닌 서민재를 선택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는 것. 또 만난지 3일째인데 절절한 짝사랑 프레임을 씌우는 편집 역시 작위적이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심지어 첫 데이트는 시작도 하지 않은 상황. 입주자들이 3일 동안 모여서 한 일의 대부분은 부엌에서의 요리와 식사였다. 이에 몇몇 시청자들은 "시즌3는 맨날 밥만 하냐" "혹시 쿡방 아니냐"는 반응까지 보이고 있다. 분량 역시 일부 출연자들에게만 몰려 있어 아쉬움을 자아낸다. 제대로 된 러브라인이 없으니 예측단 패널들 역시 억지로 멘트를 짜내면서 고군분투 중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메기' 출연자 두 명이 남아있다는 점이다. '메기 효과'란 막강한 경쟁자가 다른 경쟁자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것을 의미한다. 3회째 심심한 전개로 아쉬움을 유발하고 있는 '하트시그널3'가 새로운 입주자들을 투입, 마니아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사진=채널A '하트시그널3'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뉴스 040914::중3·고3, 39일만에 먼저 개학..우려보다 원활하지만 영상 끊기고 운영 미숙도 "EBS 온라인클래스에 영상 안 올라가"..원격조회에 '늦잠'으로 빠진 학생도  온라인 수업하는 고등학교 교사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이 온라인 개학을 한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여자고등학교에서 한 선생님이 수업을 하고 있다. 2020.4.9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이재영 기자 = "선생님이 이름을 부르면 음소거를 해제하고 '네'라고 답하고 손을 들어주세요." 9일 오전 8시 10분 서울 마포구 서울여자고등학교 3학년 5반 교실. 이 학급 담임 김우영(33) 교사가 화상으로 처음 얼굴을 맞댄 5반 학생들 이름을 하나씩 부르면서 학생과 교사가 39일을 기다린 '2020학년도 첫 출석확인'이 시작됐다. 영상에 얼굴이 나오는 것이 부담스러웠는지 집 컴퓨터 앞에서도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학생들은 자신의 이름이 불리면 나직이 "네"라고 답했다. 대답과 함께 손을 들어달라는 김 교사 부탁에 웹캠 앞에서 열심히 손을 흔들어 인사하는 모습에서 온라인으로나마 교사와 새 친구를 만난 학생들의 설렘이 느껴졌다. 전국 중학교 3학년생와 고등학교 3학년생들이 이날 일제히 온라인으로 학기를 시작했다. 온라인개학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표현을 빌리면 '위기 속에도 학교는 멈출 수 없다'는 각오로 교육당국이 궁여지책으로 선택한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도전'이다. 초유의 도전인 만큼 곳곳에서 미숙한 부분이 드러났다. 이날 서울여고 3학년 5반 학생 23명 가운데 화상회의서비스인 '줌'(Zoom)으로 진행된 원격조회에 참여해 '출석'을 실시간으로 확인받은 학생은 21명이었다. 나머지 2명은 김 교사에게 사전 연락 없이 원격조회에 접속하지 않았다. 김 교사가 조회가 끝난 직후 이 학생들에게 연락을 취해봤지만 오전 8시 30분 시작한 1교시가 절반이 넘게 진행될 때까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서울여고 최성희 교감은 "아침잠이 많은 학생이 있다"면서 "계속 연락을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반은 이날 1교시가 체육수업이었다. 담임이자 체육교사인 김 교사가 학생들에게 미리 코로나19와 관련된 문제 20개를 풀어보는 과제를 내줬다. 이날 수업은 해당 문제를 풀이하는 영상을 보는 방식이었다. 일선 고등학교에서 가장 많이 택할 수업방식으로 꼽히는 '콘텐츠 활용형 원격수업'이다.   화면에 출석한 고3 학생들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이 온라인 개학을 한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여자고등학교에서 한 선생님이 아침 조회를 하고 있다. 2020.4.9 ondol@yna.co.kr  교육계에서는 고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생 대상 원격수업은 교사가 미리 녹화해둔 수업영상이나 EBS 강의 등 기존 콘텐츠를 학생들에게 보여주는 콘텐츠 활용형 수업이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최 교감은 "고교는 학습량이 많고 대학수학능력시험도 준비해야 해서 콘텐츠형 수업을 많이 할 수밖에 없다"면서 "개학연기로 수업일수가 줄어 같은 학습량을 더 짧은 시간에 소화해야 하다 보니 교사들에게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만 하라고 독려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3반에서는 2015 개정교육과정으로 도입된 교양 선택과목인 심리학 수업이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으로 진행됐다. 다만 이 수업도 오리엔테이션 격인 이날 수업만 실시간 쌍방향으로 진행하고 이후에는 담당인 이경주 교사가 EBS 온라인클래스에 올리는 영상을 일주일에 두 차례 정해진 시각에 시청한 뒤 과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은 우려보다는 원활하게 진행됐다.  이 교사는 출석을 확인하며 EBS 온라인클래스에 미리 올려둔 수업 소개자료를 읽어온 학생을 칭찬하고 수업 중에는 심리학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등 끊임없이 참여를 유도해 학생들을 수업에 집중시켰다. 이미 온라인학습에 익숙한 고교생들이어서인지 수업 중 자세가 흐트러지거나 집중을 잃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물론 문제가 없지는 않았다.  이 교사가 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하고자 드라마 일부를 보여줬는데 일부 학생들이 소리를 들을 수 없다고 채팅을 올렸다. 이에 이 교사가 영상을 다시 틀어주려고 했는데 왠지 영상이 재생되지 않았다. 결국 영상내용을 이 교사가 말로 설명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다만 소리가 학생들에게 전달되지 않는 문제는 이 교사가 금방 해결해 다음 영상부터는 문제가 없었다. 교사들에게도 원격수업은 '새로운 도전'이기에 큰 부담이었다.  이날 성동구 도선고에서는 화학실험이 원격수업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이 교사가 실험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본 뒤 퀴즈를 푸는 방식이었다. 해당 수업을 진행한 교사는 "32분짜리 영상을 만드는 데 3시간 정도 걸렸다"면서 "아이들이 어떤 질문을 할지 고려해서 영상에 반영해야 하므로 고민이 많았다"고 전했다.  수업이 외부로 유출될 수 있다는 점과 저작권도 고민거리였다.  서울여고 심리학 수업과 도선고 개학식 모두 저작권에 대한 교육으로 시작했다. 도선고에서는 "온라인 화면에 올라온 다른 친구들의 사진을 SNS에 게시하거나 비방할 목적으로 유포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중학교는 고교보다 혼란스러웠다. 북서울중에서는 체육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체육교사가 올린 10초짜리 체조영상을 보고 학생들이 이를 따라 한 뒤 영상으로 녹화해 내는 방식이었다. 과제내용과 제출방식을 이해하지 못한 학생들의 댓글이 이어졌고 일부는 교사에게 전화를 걸어 질문하기도 했다.  사실 온라인개학에 준비가 안 된 쪽은 학교보다 교육당국이었다.  서울여고 원격수업 업무를 총괄한 송원석(44) 연구부장은 "오늘 아침에 EBS 온라인클래스에 용량이 130MB(메가바이트) 안팎인 다음 주 수업영상을 올리려고 하는데 '하세월'이라 포기했다"면서 "영상 업로드가 지체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전날 '원격수업 기본수칙'을 통해 교육자료를 'SD급(480p, 720×480) 이하'로 만들라고 권고한 데 대해 "가뜩이나 영상을 교실에서 제작하다 보니 음질이 썩 뚜렷하지 않아 걱정이었다"면서 "(SD급 이하로 제작하면) 영상의 질이 많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전 EBS 온라인클래스 초등·중등 사이트에는 학생들이 접속하는 데 5∼10분가량 걸리기도 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이날 경기 수원시 고색고를 방문해 "처음 가는 길인만큼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지만 이런 과정과 경험도 우리의 자산과 경험이 될 것"이라면서 "온라인개학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이나 불편함, 어려움은 교육부도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1학기, 수업 시작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9일 오전 서울 성동구 도선고등학교 3학년 7반 교실에서 한 교사가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전국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이 온라인 개학을 한다. 16일에는 고 1∼2학년, 중 1∼2학년, 초 4∼6학년이 원격수업을 시작하고, 20일에는 초 1∼3학년이 온라인 개학한다. 2020.4.9 hihong@yna.co.kr  ::
뉴스 040914::대통령은 헌법상 국가와 행정부를 대표하는 최고위 공무원이면서, 정치적으로는 공식 직함과 무관하게 여당의 최고위 당원이라는 2중적 성격을 갖는다. 그러나 헌법상 의무와 책임이 훨씬 우선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헌법 총강에 나올 정도로 엄중하다. 제17대 총선을 앞둔 2004년 2월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국민들이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해줄 것을 기대한다” 등의 발언을 해 탄핵소추를 당했는데, 헌법재판소는 후보자가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각하면서도 ‘선거 중립 의무 위반’에 해당된다고 명시했다. 그만큼 정부의 선거 중립 책임은 막중하다. 이 때문에 역대 정부는 선거에 임박하면 정치적 오해를 받을 국정 행위를 자제하거나 중단했고, 심지어 선거중립 내각을 구성한 경우도 여러 번 있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정반대 행보를 보인다. 국무총리와 선거 관리 주무부서인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장관이 여당 국회의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심각한 문제다. 문 대통령은 잇달아 현장을 방문하고, 정부는 현금 살포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 사태를 빌미로 한 교묘한 관권선거 행태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4월 들어서만 1일 구미, 3일 제주, 5일 강릉, 6일 서울 명동, 7일 인천공항, 9일 경기 성남시를 찾았다. 청와대는 “관권선거를 한 일도, 할 수도, 할 필요도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정치적 오해를 피하는 것이 선거 중립의 출발점이다. 현 여당이 야당 시절 대통령의 지방 방문에 대해 “민생 행보를 빙자한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했던 사실부터 돌아보기 바란다. 선거 직전 현금 나눠주기는 현대판 ‘고무신 선거’를 연상시킬 정도다. 정부는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지 못한 52만여 명에게 선(先)지급 형태로 27만 원씩 조만간 나눠주기로 했다. 아동수당을 받는 만 7세 미만 아이들에게 추가로 주기로 한 아이돌봄쿠폰 4개월치 40만 원씩을 선거 이틀 전인 13일 지급할 계획이라고 한다. 정세균 총리는 8일 모든 가구에 100만 원씩(4인 가구 기준) 먼저 지급한 뒤 고소득층에 대해선 추후에 환수하는 방안까지 거론했다. 이쯤 되면 행정부인지, 여당의 선거 하부 조직인지 의심스럽다. 이런 현금 지원의 경기 부양 효과가 미미하다는 국회 입법조사처의 연구 결과도 나왔지만, 여당 득표에는 도움이 된다는 것이 정설이다. 막무가내 신(新)관권선거에 휘둘리지 않도록 유권자들이 정신을 단단히 차리는 수밖에 없다. ::
뉴스 040914::202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2000명대 진입 목표  내년 4월 시행 예정 '안전속도5030' 조기 정착 추진  노인보호구역 확대·어린이 교통안전시설 확충 추진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09.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정부가 도심 제한속도 하향 정책인 '안전속도 5030'을 오는 3분기부터 6개 특별시·광역시에서 먼저 시행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9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 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0년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대책'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4185명이었던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018년 3781명, 2019년 3349명 등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 중 28위에 그쳐 선진국과 비교할 때 여전히 교통안전 수준이 미흡한 수준이다.  정부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2022년까지 2000명대로 감축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이번 종합 대책을 수립했다. 정부는 우선 내년 4월부터 시행 예정인 도심부 제한속도 하향 정책 '안전속도 5030'을 지자체와 협업해 전국 도시 지역에 연내 조기 정착을 추진하기로 했다. '안전속도 5030'은 도심 간선도로와 이면도로의 제한 속도를 시속 50㎞와 30㎞로 각각 낮추는 정책이다. 국토부 김채규 교통물류실장은 "내년 4월부터 '안전속도 5030' 정책이 시행되도록 돼 있는데 특별시·광역시에는 올해 3분기, 주요도시는 연내까지 속도 하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운전자가 도심부에서 자연스럽게 저속 운행하도록 회전교차로, 지그재그형 도로 등 교통정온화 시설을 확산하고, 도시 외곽 도로변에는 마을주민 보호구간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면도로 중 중앙선이 없는 보·차도 미분리도로에서 보행자에 통행우선권, 운전자는 보행자에 대한 보호 의무를 갖도록 관련 법령을 정비하기로 했다. 이번 대책에는 노령자·어린이 등 교통약자 안전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도 대거 포함됐다.  고령자 왕래가 잦은 전통시장, 병원 등도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가능토록 하고, 노인보호구역도 2020년 2200개소, 2022년 270개소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고령자가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횡단보도 보행시간 산정을 위한 교통약자 보행속도 기준도 개선하고, 고령자가 주로 이용하는 구역을 중심으로 중앙보행섬, 횡단보도 앞 쉼터 등의 배려시설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어린이 교통 사망사고 근절을 위해서는 보호구역에 무인단속장비·신호등을 우선적으로 설치할 방침이다.  운전자 안전운전 책임도 강화된다.  운전자의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음주사고 발생 시 음주운전자의 사고부담금을 현행 4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전액 구상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최근, 배달앱 이용 증가 등으로 이륜차 사망 사고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사고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암행캠코더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040914::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문제가 전 국민 지급쪽으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70% 지급 기준 경계선이 모호하고 반발도 거세지자 청와대는 “국회에서 논의할 일”이라고 발을 뺐지만 정세균 총리가 “일단 지급하고 나중에 상위 30%는 환수하자”는 방법까지 내놓은 걸 보면 이미 마음은 고쳐먹은 분위기다. 기재부는 현행 세법상 지원금, 보조금을 연말정산 때 환수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어 반대하지만 선거에 눈이 먼 정치권력자들이 귀담아 들을 리 없다. 오히려 고소득자 환수 위한 세법개정을 하자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 반대하는 장관에겐 경질설로 응징하는 것이 지금 정치 아닌가. 결국 문제는 재정이다. 곳곳에 재정을 퍼 부울 일 투성이다. 이미 드러났거나 앞으로 드러날 블랙홀이 한두 곳이 아니다. 지금도 비명이 나올 정도지만 코로나19가 앞으로 경제에 미칠 후폭풍은 가늠조차 어렵다. 재난지원금은 저소득층으로 한정하고 나머지 여력은 방역과 곧 닥칠 쓰나미에 집중해야 한다. 가장 심각한 것이 고용대란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해고를 막기 위해 급여의 일부를 보전해주는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사업장이 벌써 4만여곳이다. 지난해엔 한 해 전체로 1500곳 정도였다. 무려 26배다. 곧 끝날 기미조차없는 현 상황을 감안하면 이 가운데 상당수는 지원금으로도 버티길 포기하고 실업 쓰나미를 맞게될 게 뻔하다. 직격탄을 맞은 항공, 관광, 호텔, 자동차 산업 등에선 구조조정과 정리해고가 벌써 시작됐다. 올 들어 실업급여 신청자는 매달 17만명을 넘는다. 지난해 12만명 선에 비해 30%가량 늘어났다. 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다. 고용복지센터의 실업급여 창구는 종일 만원이다. 매일 6000명 이상이 신청한다. 3월엔 19만명을 넘을 것이란 전망이 벌써 나온다. 실업급여 월 지급액도 6000억원대에서 8000억원대로 늘어났다. 멀쩡하던 지난해에도 2조원 넘는 적자를 기록한 고용보험기금은 올해엔 얼마나 더 구멍이 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 그나마 이건 가입률 절반에 불과한 고용보험 가입 기업 얘기다. 영세한 곳과 개인사업자는 비바람 피할 우산조차 없다. 방역의 구멍을 막는 데도 재정이 더 확충돼야 한다. 특히 요양기관과 중증장애인시설의 집단감염은 계속되고 있다. 전국 9200여개의 사회복지시설 중 감염에 취약한 노인장애인시설이 7500곳에 달한다. 이곳에선 사회적 거리두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대체 인력 확보와 인건비 지원대책이 절실하다. 안 그래도 밑 빠진 독인 재정에 전 국민 재난지원금으로 더 큰 구멍을 만들어선 안 된다. ::
뉴스 040914::"쌍방향 아닌 녹화수업 다수..집중 환경 안돼" 걱정 교사 노력 이해하지만..접속불량 등 문제 해결 촉구  온라인 개학 첫날인 9일 오전 충북 청주시 상당구 금천고등학교에서 선생님이 온라인 강의를 하고 있다. 2020.4.9/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박동해 기자,류석우 기자 =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부터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맞은 첫날인 9일, 원격수업을 지켜 본 학부모들은 거의 예외없이 우려와 아쉬움을 드러냈다. 새로운 형태의 수업이 불가피하다는 상황을 인정하면서도 비대면 수업에 따른 학생들의 집중력 저하와 현장의 준비 부족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이날 정부수립 이래 처음으로 고3과 중3 학생들이 먼저 온라인 개학을 맞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새 학기 개학이 미뤄진 지 39일 만이다. 이후 16일 중·고 1~2학년과 초등 4~6학년에 이어 마지막으로 초등 1~3학년이 20일 온라인 개학을 한다. 중3과 고3 자녀의 첫 온라인 개학·수업 모습을 옆에서 본 학부모들의 공통된 반응은 학생의 집중력 저하에 대한 우려였다.  중3 자녀를 둔 어머니 A씨는 "아이 학교의 온라인 수업은 오프라인 수업처럼 45분 듣고 쉬는 시간을 갖는 게 아니라 본인이 시간을 알아서 활용해 하는 방식이다"며 "사실상 교사 관리가 없는 셈이어서 충분히 다른 행동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 집중력이 떨어질 거 같다"고 걱정했다. 중3 자녀를 둔 어머니 서모씨(43) 역시 "쌍방향 수업도 있지만 녹화된 수업도 있더라"며 "처음이라 이해는 하지만 학부모가 계속 지켜볼 수도 없고 (쌍방향 수업이 아닌 다른 수업에서) 아이들이 집중을 잘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개학 첫날인 9일 오전 충북 청주시 상당구 금천고등학교에서 선생님이 온라인 강의를 하고 있다. 2020.4.9/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현장의 준비 부족에 대한 비판 목소리도 나왔다. 고3 자녀를 둔 학부모 B씨(50·여)는 "개학이 한달이나 넘게 미뤄진 만큼 그동안 학교에서도 나름 준비를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아까 보니 접속불량도 있고 수업도 전부 녹화한 게 아닌 것 같더라"며 아쉬워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개학·수업이 불가피하다는 점은 학부모 대부분이 받아들이고 있었다. B씨는 "상황이 상황인 만큼 온라인 수업을 하는 것은 동의한다"며 "오프라인 개학을 했다면 걱정이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씨는 "코로나19로 개학이 한달이나 늦어졌지만 이렇게 온라인으로라도 개학과 수업을 하는 건 다행"이라고 말했다. ::
뉴스 040914::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인테르밀란이 토트넘홋스퍼와 계약 만료를 앞둔 수비수 얀 베르통언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이탈리아 `가체타 델로 스포르트`는 8일 "인테르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베르통언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센터백을 찾고 있는 인테르는 베르통언에게 3년 계약을 제시할 계획이다. 계약 기간을 두고 토트넘과 씨름을 했던 베르통언으로선 솔깃할 수밖에 없는 제안이다. 베르통언은 2012/2013시즌부터 8시즌 연속 토트넘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도 개막 후 19경기(교체출전 1회)에 출전해 수비의 한축으로 활약 중이다. 그러나 베르통언은 토트넘에서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데,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다수의 현지 매체는 토트넘과 베르통언의 이별 가능성을 높게 내다보고 있다.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좁아진 것도 이적에 무게를 두는 이유다. 토트넘에서 함께했던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벨기에 대표팀 동료 로멜루 루카쿠까지 설득에 나섰다. `가체타 델로 스포르트`는 "토트넘과 계약만료를 앞둔 베르통언은 에릭센과 루카쿠에게 조언을 얻고 있다. 에릭센과 루카쿠는 베르통언의 인테르행을 설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두 선수가 베르통언의 거취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
뉴스 040914:: 유해진 차승원 손호준   '삼시세끼' 어촌편이 11일 첫 녹화를 시작하며 편성일도 잡혔다.  한 예능국 관계자는 9일 일간스포츠에 "tvN 대표 장수 예능 '삼시세끼' 어촌편이 11일 남해안의 한 섬에서 촬영을 시작한다. 차승원·유해진·손호준이 고정 멤버로 이끌고 게스트가 투입돼 힘을 보탠다"고 밝혔다.  또한 '삼시세끼' 어촌편은 5월 1일 오후 9시 10분으로 편성이 잡혔다. 주목할 점은 SBS 상반기 기대작인 김은숙 작가·이민호 주연의 '더 킹'과 금요일 편성이 겹친다. '더 킹'은 금·토요일 오후 10시로 금요일이 '삼시세끼'와 겹친다. '삼시세끼'가 오후 9시에 시작해도 11시까지 방송되기에 사실상 정면승부나 다름없다. '삼시세끼'가 예능이지만 방송 내내 두 자리수 시청률을 유지했기에 드라마 업계에서는 복병으로 생각한다.  '삼시세끼'는 차승원·유해진의 조합은 2016년 이후 정확히 4년만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삼시세끼'가 아닌 '스페인 하숙'으로 해외를 다녀왔다. 스페인 레온 주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에 터를 잡고 스페인에서 만난 한국인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대접했다. 최고시청률 11.6%까지 기록하며 사랑받았고 시즌제에 대한 문의가 많았지만 마찬가지로 코로나로 인해 당분간 '스페인 하숙' 포맷은 힘들다.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 때우기를 낯설고 한적한 시골에서 가장 어렵게 해 보는 야외 버라이어티인 '삼시세끼'는 2014년 첫 방송 이후 정선·고창·어촌·바다목장 등을 떠돌며 8시즌간 사랑받았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
뉴스 040914::'공천부터 잘못' 당 지도부 비판론도..제명·대국민사과 등 수습 주력 수도권 정밀 판세분석으로 '막판 전략' 짜기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류미나 기자 = 미래통합당은 4·15 총선을 6일 앞둔 9일 당 주요 인사 및 후보들의 잇따른 실언·막말 논란의 후폭풍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4월 들어 황교안 대표의 'n번방 호기심' 발언을 비롯해 '3040 무지'·'나이 들면 다 장애인' 발언(서울 관악갑 김대호), '세월호 텐트 속 문란한 행위' 발언(경기 부천병 차명진) 등이 이어졌다. 전국 곳곳에서 예측불허의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예기치 못한 막말 논란은 통합당 입장에서 악재일 수밖에 없다. 특히 문제의 발언이 수도권 후보들의 입에서 나온 데다, 승패의 열쇠를 쥔 수도권 중도층이 여론에 민감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장 수도권 선거에 '빨간 불'이 켜졌다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통합당은 막말을 한 후보들을 즉각 제명, 후보직을 박탈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였다. 나아가 황 대표와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은 대국민 사과로 직접 진화에 나섰다.   '김대호ㆍ차명진 막말' 대국민 사과하는 김종인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4ㆍ15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국회에서 '김대호·차명진 후보의 막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0.4.9 yatoya@yna.co.kr  김 위원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참으로 송구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또 한 번 사과드린다. 공당의 국회의원 후보가 입에 올려서는 결코 안 되는 수준의 단어를 내뱉었다"며 3차례 고개를 숙였다.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부끄럽고 실망스럽다"며 "강력한 조치로 신속히 처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호 후보 제명을 속전속결식으로 결정한 데 이어 차명진 후보에 대한 징계도 서두를 방침이다. 문제 후보가 나선 지역 2곳을 지키려다 더 많은 지역을 잃을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렸다. 그러나 총선이 임박한 가운데 연달아 터진 악재인 만큼 분위기 전환이 쉽지 않다는 말도 나온다. 후보 개인의 문제를 넘어 통합당의 공천 문제라는 당 일각의 비판도 있다.  차명진 후보는 지난해 4월 세월호 유가족 비하 발언으로 징계를 받았음에도 이번에 경선을 거쳐 공천을 받았다. 당 지도부가 차 후보의 공천을 확정한 것 자체가 문제라는 의견이 적지 않다.  서울에 출마하는 한 후보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답답한 일이다. 눈 뜨고도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며 "문재인 정부 견제론은 없어지고 우리 당의 막말만 계속 부각돼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당 일각에선 황 대표를 겨냥해 "사과로만 그칠 게 아니라 공천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강경한 목소리도 나온다.   김종인 위원장, 김대호ㆍ차명진 후보 막말 사과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4ㆍ15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국회에서 '김대호·차명진 후보의 막말'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4.9 yatoya@yna.co.kr  이와 관련해 통합당은 전날부터 수도권 접전지에 대한 정밀 판세 분석을 진행 중이다. 막말 파문 등이 수도권 판세에 미친 영향 등을 토대로 막판 선거전략을 짜기 위한 것이다.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판세 분석 결과가 아직 나오지는 않았지만 계속된 막말 이슈로 비참한 결과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일단 총 59곳에서 승부가 펼쳐지는 경기가 직격탄을 맞았다는 말이 나온다. 이 관계자는 "경기에서는 최근 몇 건의 실언과 막말로 전반적인 지지도 하락 현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모두 13개 지역구가 위치한 인천도 상황은 녹록지 않다는 후문이다. 공천 잡음에 막말 파문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만 서울의 경우 중량감 있는 정치인 등을 중심으로 선전 중이라는 내부 평가가 있다.  또한 당내에선 멀어지는 중도층도 문제지만, '차명진 제명'으로 '아스팔트 우파'로 대표되는 핵심 지지층마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통합당 내부에서 감지되고 있다. 실제로 차 후보가 '세월호와 박근혜'라는 보수 지지층에 민감한 키워드를 건드리면서 적극 지지층을 중심으로 '차 후보의 제명에 반대한다'는 목소리가 불거져 나오는 상황이다. 통합당 자유게시판에는 전날부터 '차명진 후보 제명 철회하라. 안 그러면 애국우파마저 등 돌린다', '싸울 투사를 이만한 일로 제명하는가'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선대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선거 국면에서 다른 후보들의 사기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며 "전체적인 틀에서 차명진 제명을 선택한 것이라 빨리할수록 좋다"고 말했다.  ::
뉴스 040914::관광객 비중 높은 명동, 코로나19 직격탄 매출 급감하면서 수천만원 월세 감당 못해 장사 접고 싶지만 이어받을 임차인 없어 소형빌딩 경매도 '찬밥'..수익 내기 힘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한민국 상권 1번지'로 꼽히는 서울 명동이 직격탄을 맞았다.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평일 오후에도 명동 거리가 한산한 모습이다. (사진=문제원 기자)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매출이 90%나 줄었는데 임대료를 반으로 깎아준다고 상인들 사정이 나아지겠습니까. 임차인들은 '착한 임대료'도 싫대요. 점포를 내놓는 사람은 많은데 인수할 임차인이 없어요."(명동 A공인 관계자) '대한민국 상권1번지'인 서울 명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발 경기침체에 무너지고 있다. 해외 관광객 비중이 85% 정도로 높은데다 월 임대료가 수천만원대에 달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들이닥친 불황에 빈 점포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8일 오후 방문한 명동 일대에서는 '임대 문의' 전단지가 붙어 있는 빈 점포가 곳곳에 눈에 띄었다. 대부분 코로나19 사태 전만 해도 관광객들로 붐비던 의류매장이나 식당들이다. 일부 점포는 급하게 영업을 접은 탓인지 'SALE' 현수막도 그대로 걸린채 문 이 닫혀 있었다. 이 일대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매출 급감으로 문을 닫기 위해 남은 계약기간 동안 가게를 인수할 사람을 찾기 위한 기존 임차인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새 임차인을 구하기는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는게 중개업소들의 전언이다. 위치와 계약조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통상 1층 점포 월 임대료가 최소 1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선에 달하는 탓이다. 매출은 줄었는데 월세는 꼬박 내야 하다 보니 시간이 흐를수록 임차인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명동역 인근 B공인 관계자는 "점포를 찾는 수요가 없으니 상인들도 자포자기한 상태"라며 "최근엔 임대차 거래가 없어 문을 닫은 중개업소도 많다"고 말했다. 골목길이나 건물 2층 점포들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대부분 개점 휴업 상태여서 한때 수억원에 달했던 권리금을 대폭 낮추거나 아예 안받는 매물도 나오고 있지만 그마저도 임차인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상당수 점포주들이 임대료를 20~50% 낮춰주고 있지만 임차인 입장에서는 월세는커녕 인건비조차 감당하기 힘들 정도다.  이곳에서 옷가게를 하고 있는 C씨는 "다른 상권이 다 죽어도 명동은 잘 돌아갔는데 이렇게 유동인구가 줄어든 것은 장사 십몇년 만에 처음 겪는다"며 "메르스 때도 3개월 정도 힘들다 회복됐는데 지금은 그럴 것 같지 않다"고 한숨을 쉬었다.  임대 문의를 써붙여 놓은 명동 점포 (사진=문제원 기자)  명동의 위기는 경매 시장에서도 엿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명동 상가 밀집지역의 3층짜리 소형빌딩이 약 50억원에 경매에 나왔지만 유찰됐다. 명동 일대 건물은 경매로 나오는 것 자체가 흔치 않은 일인데다 이따금 시장에 매물이 나오더라도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됐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이 지역 D공인 대표는 "3년 전만 해도 경매로 나왔으면 입찰에 사람들이 몰렸을 물건"이라며 "임대료조차 제대로 받기 힘든 상황이니 입찰가가 낮아져도 주인을 찾기는 쉽지 않을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만 해도 명동 일대 상가의 투자 기대수익률은 3.5~4% 정도였다. 건물가격이 40억원대라면 공실 없이 최소 1000만원 중후반대의 월 임대료가 나와야 하지만 현재 상태로는 기대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이 지역 E공인 대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 명동 일대 월세가 조정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산한 명동 거리 (사진=문제원 기자)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
뉴스 040914::아산에 온 '스웨덴 청년' 헬퀴스트 "여자친구가 한국 정말 좋아해요" (베스트 일레븐) 필립 헬퀴스트. 1991년생의 스웨덴 출신의 공격수는 이번 시즌부터 충남아산 FC에서 뛰기로 했다. 그에겐 도전이 필요했다. 평소 머물거나 익숙한 곳이 아닌, 완전히 낯선 곳에서의 진짜 도전. 헬퀴스트는 그걸 원했다. 그래서 택한 곳이 대한민국이다. 여자친구로부터 좋은 이야기를 자주 들어서 평소부터 호감이 있던 나라 한국. 헬퀴스트는 자신의 커리어를 뒤바꿀 땅으로 이곳을 택했다. 코로나19로 리그가 연기되어 조금은 답답하지만, 그래도 충남아산 팀원들의 분위기가 좋아 기대감이 크다. <베스트 일레븐>은 시즌 시작에 앞서 간만에 K리그에 상륙한 동유럽 외인 헬퀴스트를 먼저 만나봤다. 듣던 대로, 아니 기대 이상으로 속이 꽉 찬 청년이었다. 무엇보다도 ‘원 팀’을 아는 선수인 것 같아, 시즌이 개막했을 때 헬퀴스트의 활약상이 몹시 궁금하다.  ▲ 한국에 온 걸 환영합니다. 보기 드문 북유럽 선수인데, 어쩌다 한국에 왔나요? “환영해줘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스웨덴·오스트리아·그리스 등 유럽 1부에서만 200경기 이상을 뛰어왔어요. 그러던 중 문득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느꼈죠. 그즈음 K리그를 고민하게 됐고, 그러면서 한국 축구에 기대를 품게 됐습니다. 또 제 여자친구가 한국을 정말 좋아했었는데 저에겐 한국이 좋은 나라 같다고 도전해보라고 말을 해주더군요. 그렇게 한국으로 오게 됐습니다.” ▲ 여자친구의 영향이 적잖았던 것 같습니다(?). 그녀는 한국을 얼마나 좋아하나요? “정말 좋아합니다. 특히 K-POP을요. 일단 ‘블랙 핑크’랑 ‘마마무’를 가장 좋아합니다. 그 가수들이 어떻게 그런 멋있는 춤을 추면서 노래까지 잘할 수 있는지 매번 감탄해요. 아, 한국 드라마도 엄청 좋아해요. 처음 접했던 드라마가 ‘스카이 캐슬’이었고요, 이후엔 ‘도깨비’, ‘왕은 사랑한다’ 등을 봤대요. 최근에는 넷플릭스로 ‘이태원 클라쓰’를 보고 있답니다. 이태원 클라쓰는 저도 함께 보고 있어요.” ▲ 그나저나 여자친구는 어떻게 연락을 하고 있을까요? “현재 오스트리아에 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출국할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주로 영상 통화나 메신저로 연락하고 있어요.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나면 한국에 바로 올 예정이에요. 얼른 상황이 마무리되어 5월쯤에는 서로 볼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19 때문에 모두가 괴롭습니다. 요새 시간은 어떻게 보내고 있어요? “상황이 상황인 만큼 외출을 자제하고 훈련 외에는 대부분 집에서 보냅니다. 주로 넷플릭스를 보거나 요리를 하고 또 유럽에 있는 제 가족들, 친구들, 여자친구와 영상통화를 해요. 가끔은 식재를 사러 무야키치와 그의 여자친구와 함께 밖에 나가기도 합니다.” ▲ 운전면허 시험으로 고생 좀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미 다 소문이 났나 보네요. 사실 시험을 보기 전에 주위에서 다들 쉬울 거라 해서 당연히 한 번에 합격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시험장에 들어가 첫 번째 문제 지문을 읽자마자 느꼈죠. ‘이게 뭐지?’ 그리고 전 아주 안타깝게… 떨어졌어요. 그래서 재시험을 볼 때는 공부를 하고 응시했고 겨우 합격했습니다. 시험을 영어로 응시했는데 지문의 단어들이나 한국의 교통 규정이 상당히 어려웠어요. 그래도 세 번째 시험은 보지 않아도 돼서 매우 기쁩니다.” ▲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였던 박동혁 감독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감독님의 첫인상은 ‘와 이 사람 볼을 잘 찬다’였어요. 처음 훈련장에 들어서서 감독님이랑 같이 훈련을 하는데 정말이지 깜짝 놀랐습니다. 예전에 대단한 선수였다는 걸 몸으로 느꼈죠. 사람으로서도 좋은 분입니다. 감독님은 항상 선수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와 주거든요. 선수들 모두 감독님을 존경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감독님의 전술적 부분을 통해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감독님의 리더십도 항상 동기부여가 됩니다.” ▲ 스웨덴 공주의 성도 헬퀴스트라고 들었어요. 혹시 무슨 관계가 있나요? “하하, 헬퀴스트라는 성이 스웨덴에서 흔하지 않긴 해요. 그래서 이런 질문을 받을 때가 있어요 가끔 농담으로 ‘전 왕족 출신입니다’ 라고 대답하곤 하지만, 애석하게도 왕족과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 유럽 동료 무야키치와 호흡을 잘 맞나요? 한국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나눠요? “의지하며 잘 지낸답니다. 훈련 때 서로 조언도 해주고 훈련 후엔 개인적 시간에도 같이 다닙니다. 그런데 무야키치는 저보다 2주 정도 일찍 한국에 와서 얼마 차이가 안 나는 데도 불구하고 저보고 젓가락을 못 쓴다고 엄청 놀렸어요. 이렇게 서로 장난도 치고 있습니다. 한국 문화도 함께 공유하며 가깝게 지내니, 제겐 무야키치가 정말 든든한 친구에요.” ▲ 훈련 중 한국어는 얼마나 적응이 됐나요? “훈련에서 필요한 기본적 단어들은 어느 정도 숙지가 된 상태에요. 예를 들어 ‘왼쪽’, ‘오른쪽’, ‘돌아’, ‘좋아’ 정도를 알아요. 더 세부적 단어나 생활에서 필요한 한국어는 구단 통역 친구가 항상 훈련 때마다 도와주고 있어요. 훈련 외에도 알려줘서 문제없이 적응하고 있어요.” ▲ 직접 와보니 한국은 어떤가요? “한국엔 높은 빌딩들, 맛있는 음식 그리고 심지어 로봇들도 있더라고요. 멋있고 기술적으로도 발전된 나라에요. 또 하나 느낀 건, 한국인들이 친절하고 정이 많다는 점이에요. 또 서로 존중과 예의를 갖추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어요.” ▲ 팬들에게 ‘헬퀴스트는 OO다’라고 설명할 수 있을까요? “저를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까요? 일단 다른 선수들과 금방 융화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스타일이든 맞춰서 플레이할 수 있죠. 그나저나 팬들이 저를 어떻게 볼지 정말 궁금하네요. 나중에 오히려 물어보고 싶어요. ‘헬퀴스트는 OO다’? 어떻게 불러주실까요?” ▲ 한국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지난 시즌에 19경기에서 11골을 넣었어요. 이 기세를 이어가 한 구성원으로 팀을 돕고 싶습니다. 충남아산이 이기는 팀이 되게 돕고 싶어요. 우리 팀이 굉장한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거라고 굳게 믿습니다. 좋은 선수들, 좋은 코칭스태프들, 좋은 구단 직원들이 있습니다. 모두가 하나 되어 정상을 향해 노력하다 보면 어떠한 목표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나로 똘똘 뭉친 팀을 막을 수 있는 상대는 아무도 없거든요. 팬들도 이렇게 뭉친 충남아산의 모습을 기대해주세요.”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충남아산 FC 제공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
뉴스 040914::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허가윤이 포미닛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말했다. 성민(이시언)과 준혁(김성철)이 지내고 있는 고시원에서 자살 사건이 발생하고, 의문의 메시지를 통해 죽음이 조작됨을 감지한 두 사람이 개인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파고든 SNS 범죄의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SNS 추적 스릴러 '서치 아웃'(곽정 감독,㈜디엔와이·㈜FY Entertainment 제작). 극중 해커 누리 역을 맡은 허가윤이 9일 서울 중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009년 걸그룹 포미닛으로 데뷔, 메인 보컬로 활약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허가윤. 2016년 포미닛 해체 후 배우로 전향해 MBC '빛과 그림자', tvN '식샤를 합시다2' 등 드라마와 '아빠는 딸', '배반의 장미', '마약왕' 등 영화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그런 그가 '서치 아웃'으로 생애 첫 주연을 맡게 됐다. 극중 그가 연기하는 누리는 인기 인플루언서인 '소원 지기'로 활약하는 준혁과 인연이 있는 흥신소 착한 사람의 사이버 전략 테크팀 브레인. 시크한 츤데레 스타일로 자살로 위장된 SNS를 통해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는 성민, 준혁 을 물심양면으로 도우며 숨겨진 에이스로 맹활약한다. 이날 허가윤은 가수 활동 시절을 언급하며 "사실 가수 때는 제 모습을 다 보여드린 적이 없다. 많은 분들이 포미닛 이미지로 저를 밝고 강한 사람으로 보는데 사실 그런 성격은 아니다. 노래를 직접 만드는 싱어송라이터가 아닌 이상 아이돌은 회사에서 만들어주는 이미지와 컨셉을 가지고 내 모습을 만든다. 포미닛의 모습은 진짜 허가윤이 아니었던 것 같다. 지금은 진짜 허가윤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물론 포미닛 시절도 행복했다. 한편으로는 저를 가수로 기억해주신다는 건 포미닛이 잘 됐었다는 반증이니까 보람이 있다. 포미닛 활동을 잘 해온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아 외에 모두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포미닛 멤버들. 멤버들과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냐는 물음에 허가윤은 "연기에 대한 이야기는 잘 안한다. 예전에는 팀이라서 같이 잘되야되는 마음에 이야기를 했는데 이제는 개개인의 직업이 된 것 같다. 감히 서로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는 느낌이다. 괜히 나의 말이 그 친구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어서 포미닛 때보다 서로에게 말을 조심하게 하는 편이다. 멤버들은 정말 가족같은 느낌이다"고 말했다. 포미닛의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묻자 "최근에 아이돌 선배님들이 재결합 하시는 팀들이 많지 않았나. 우리도 그런 이야기를 해본 적이 있는데 저희 음악이 강하고 격렬해서 다른 멤버들도 모두 하는 말이 할거면 더 늦기 전에 해야 하고 안할거면 영원히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다들 나중에는 재결합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상상은 한다"고 답했다.  한편, '서치 아웃'은 신예 연출자 곽정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4월 15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사진 제공=(주)디엔아이 ::
뉴스 040914::'맛남의 광장' 4人, 코로나19 극복 위해 광고 출연료 전액 기부  [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사진제공=SBS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선행에 동참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9일 SBS에 따르면 백종원과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 등 '맛남의 광장' 출연진은 최근 진행한 단체 광고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맛남의 광장'을 통해 우리 농수산물을 살리기에 힘쓰고 있는 네 사람이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을 농어민들을 위해 뜻을 모은 것. 프로그램 연출을 맡고 있는 이관원PD는 스타뉴스 전화 인터뷰에서 "프로그램 취지가 우리 농수산물을 많이 알리고 소비자들에게도 싸고 신선하게 먹게 하는 것인데, 코로나19 때문에 농수산물 상황도 많이 힘들어졌다"며 "다 같이 코로나19를 잘 극복하자는 차원에서 기업들과 연예인들이 힘을 합해 좋은 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광고와 기부는 백종원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백종원은 단독으로 촬영한 주류 광고 출연료까지 기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PD는 "백종원 대표님이 재능기부 형태의 광고를 아이디어로 내셔서 기업들에게 역으로 제안한 것"이라며 "기업들도 좋은 취지에 공감하고 선뜻 응해줬다"고 설명했다. '맛남의 광장'과 함께 광고를 진행한 기업은 이마트와 코카콜라로 알려졌다. 이마트를 이끄는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과 친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PD는 "이번 기부를 통해 모두가 다 응원하고 있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연예인들 뿐만 아니라 이번 힘든 상황을 돕기 위해 기부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 다들 응원하고 있으니 힘냈으면 좋겠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한편 '맛남의 광장'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메뉴를 개발하고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매회 색다른 레시피를 소개해 지역 특산물의 소비촉진을 유도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뉴스 040914::(서울=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을 뽑기 위한 총선 사전투표가 10∼11일 이틀간 전국 3천508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만 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별도의 사전 신고 없이 전국의 어느 투표소에서나 사전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5일인 총선 당일 본 투표에 참여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는 유권자라면 평일과 주말이 하루씩인 사전투표일을 활용해 국민의 소중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더구나 이번 총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큰 가운데 치러지는 것이어서 사전투표의 효능과 가치가 더욱 커졌다. 투표 의향은 있지만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걱정이나 엄격한 방역 절차 때문에 투표장 가기를 꺼리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사전투표를 하게 되면 이런 우려와 혼잡을 피해 여유 있게 자신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투표소 내 감염을 걱정하는 방역 당국 고민도 덜어주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부수적 효과도 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유권자 10명 중 7명 이상은 4·15 총선에 적극적으로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 제20대 총선 당시보다 8.8%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진영 간 대립 격화에 따른 지지층 결집 현상일 수도 있겠으나 민주주의의 성숙도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하다. 하지만 최근 유권자의 투표 참여 의지를 꺾는 일도 속출하고 있어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적극적 투표 의향이 실제 투표율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코로나19가 모든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여 그러잖아도 총선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 스스로 정치 혐오나 무관심을 부추기는 듯한 인상마저 준다. 비례대표 위성정당 문제와 관련해 민주주의 기본 원칙과 대의까지 내팽개치며 작은 이익에 집착하는 여ㆍ야의 퇴행적 행태나 역대 선거의 단골 메뉴인 막말ㆍ실언의 예외 없는 재연 등이 그것이다. 아직 한창 기승을 부리고 있어 공동체의 모두가 힘을 합쳐 싸워도 힘에 부칠 판인 코로나19 전염병을 두고서도 아전인수식 진영 논리도 횡행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투표장으로 향하는 유권자들의 발길을 돌리게 하는 방해물이다.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로 논란이 있었지만 결국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도 투표를 할 수 있게 됐다.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경증 확진자들이 수용된 전국 8개 생활치료센터에 특별사전투표소를 설치·운영할 방침이다. 7만~8만명가량인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는 15일 투표 마감 시간 직전 투표소에 도착해 오후 6시 이후 별도로 투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에 반해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일부 재외공관의 선거사무가 중단되면서 지난 1∼6일 실시된 재외국민 투표율은 23.8%로,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재외선거가 실시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부 교민은 헌법재판소에 재외선거사무 중지에 대한 헌법소원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대사관 앞에서 선거사무 중지에 항의하는 1인 시위까지 하고 있다. '이 와중에 그럴 것까지 있느냐'는 얘기도 있을 수 있겠으나 유권자의 한 표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일깨우게 하는 일들이다. 투표는 비민주, 반민주라는 악성 바이러스를 몰아내고 민주주의 체제의 건강성을 유지해주는 면역 세포와 같다. 정권 심판론과 야당 심판론이 팽팽하다고 하는데 아무도 심판하지 않으면 국민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정치판은 반성할 줄 모르는,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하게 된다. 총선은 중간평가적 성격이 있어 대체로 회고적 투표 경향이 나타난다고 한다. 그러나 회고적 투표든, 전망적 투표든 그 결과에 우리의 미래가 달린 것만은 분명하다. 최선이 없으면 차선, 차선이 없다면 차악이라도 선택하는 것이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이다. 나의 미래를 남의 손에 맡겨 둘 수는 없지 않을까. 선관위는 사전투표장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개인별 위생 장갑까지 준비하는 등 감염 예방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주말에 평소대로 마스크를 쓰고 우리의 미래를 위해 벽돌 한장을 얹는 기분으로 사전투표장을 방문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일 것 같다. ::
뉴스 040914::'쇼핑은 투표보다 중요하다' 출판사 편집장 반발  [서울=뉴시스]강준만 교수의 '쇼핑은 투표보다 중요하다'. (사진 = 인물과 사상사 제공) 2020.04.08.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최근 강준만 전북대 교수의 '쇼핑은 투표보다 중요하다'가 출간 소식과 함께 강 교수가 문재인 정부를 향해 강한 비판을 담았다는 단독 보도가 나왔다. 그러자 이 책을 펴낸 출판사 편집장은 단편적인 부분만 갖고 마치 진보가 진보진영을 비판하는 것처럼 보도했다고 반발했다. 6일 앞둔 4·15 총선 때문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강 교수의 신간을 출판한 '인물과 사상사' 박상문 편집장은 9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서평 기사가 1면에 실린 것도 이례적인데 더군다나 1, 2면에 실렸다. 내용도 이 책의 한 부분만 얘기해서, 이 책이 진보인사가 진보진영을 비판하는 책이라는 이미지를 씌웠다"고 말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강 교수가 신간에서 "문 대통령, 최소한의 상도덕도 안 지켰다"는 내용의 단독 기사를 보도했다.이후 일부 언론에서 해당 기사와 비슷한 주제의 기사를 보도했다. 박 편집장은 지난 8일 이에 대한 반발, 항의성 글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올렸다. 박 편집장은 "이번주 월요일(6일) 점심 무렵 70여군데의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릴리스했다. [단독]은 오직 자신만 아는 아이템을 보도하는 것인데, 거의 모든 언론사가 이 책의 보도자료를 받았기 때문에 [단독]이라는 말은 성립되지 않는다. 어쩌면 [속보] 혹은 [긴급뉴스]라고 해야 한다. 더구나 도서 서평 기사에 [단독]이라는 말을 단 사례는 세계 언론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기사의 내용이 모두 문재인 대통령, 유시민 이사장 등 소위 진보진영에 대한 비판으로 채워졌다. 다시 말해 '쇼핑은 투표보다 중요하다'가 오로지 진보진영에 대한 비판으로 일관한 인상을 줬다"고 강조했다. 박 편집장은 "한 가지 더 언급하자면 조선일보 기사에 강준만 교수가 했다는 말도 강 교수가 한 게 아니다. 손희정의 '페미니즘 니부트'(나무연필, 2017년)에 나오는 대목을 발췌해서 본문에 정리해놓았는데, 이것을 강 교수가 했다고 단정을 지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선일보가 강준만 교수의 '쇼핑은 투표보다 중요하다'를 1면과 2면에 전진 배치하고 그들의 프레임에 따라 내용을 발췌해 보도한 것은 정치적 의도가 다분하다. 얼마나 다급했으면 세계 언론 역사상 서평 기사를 1면에 배치하는 '역사적 이정표'를 세웠을까. 그들은 진보를 이용해 진보를 치는 전략을 짰을 것이다. 작은 흠을 찾아내서 그것이 진보진영 전체의 문제인양 침소봉대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 편집장은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보수신문이 이렇게 이 책을 앞다퉈 보도한 이유는, 그것도 진보진영을 비판한 한 대목만 편의적이고 자의적으로 발췌해 보도한 이유는 결국 4·15 총선 때문이다. 진보 인사가 진보진영을 비판한 책을 냈다는 것을 기사로 내보내 보수세력을 규합하고 중도세력을 보수 쪽으로 끌어들이려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강 교수의 신간은 유권자를 '정치적 소비자'로 규정한다. 정치를 소비자의 이념적, 정치적, 윤리적 철학에 따라 소비하는 소비재 개념으로 접근했다. 이를 토대로 유권자가 아닌 정치적 소비자의 소비자 운동이 가능하다고 전하며 '시민 소비자'로서 권리와 책임에 투철해야만 갑질과 착취를 없앨 수 있다고 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040914:: KBO가 오는 14일 이사회에서 정규시즌 개막을 사실상 확정할 수 있을 전망이다. 8일 코로나19 확진자수는 39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2월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코로나19 확진자수 흐름이 진정세로 접어들면서 5월 초 정규시즌 개막에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9일 "오늘 0시까지 8일 일일 확진자수는 39명으로 누적 확진자수는 1만423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29일 909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최근 나흘간 확진수는 47명-47명-53명-39명이다.  완전한 진정세로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정부가 종교 및 체육, 유흥시설, 학원 등 일부 업종에 적용하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9일까지 유지하기로 한데다 대다수 국민이 이에 적극 참여하고 있어 확진자수가 다시 늘어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KBO도 개막 날짜를 확정할 수 있는 분위기로 가는 것 아니냐며 긍정적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KBO가 개막 기준으로 정한 일일 확진자수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감소세가 꾸준히 이어진다면 개막 일정을 본격 논의해도 된다고 보고 있다. KBO 류대환 사무총장은 이날 본지 통화에서 "전병률 전 질별관리본부장이 TF팀 자문위원으로 오시는데 50명, 30명 이하를 말씀은 하신다. 대략적인 아우트라인만 잡아놓는 것이고, 확진자수가 어느 정도 돼야 한다고 정한 것은 없다"며 "방역대책본부에서 나오는 얘기와 조치에 맞춰야 하지 않을까 한다. 가장 큰 잣대는 학교가 문을 여는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지침에 따라 각급 학교는 학년별로 9일과 16일 단계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등교 가능 시점이 정해지지는 않았다. 학생들이 학교에 갈 수 있다면 KBO리그도 최소한 무관중 경기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따라 KBO는 오는 14일 이사회에서 개막일 윤곽을 좀더 선명하게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 총장은 "앞으로 또 코로나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다음 주 이사회에서 개막 날짜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실행위원회에서는 2주 이상의 진정세를 전제로 오는 21일 팀간 연습경기를 시작하고 5월 초 정규시즌을 개막한다는 시나리오를 상정했다. 5월 초는 1일과 5일을 말한다.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14일 이사회에서 두 날짜 가운데 하나를 2020년 개막일로 확정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2주간 자가격리됐던 외국인 선수들도 속속 선수단에 합류하고 있다. LG 트윈스는 전날 타일러 윌슨과 로베르토 라모스에 이어 이날 케이시 켈리가 합류해 '완전체' 훈련을 시작했다. 한편, 미국 언론에서도 한국프로야구 일정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AP는 이날 서울발 보도로 '한국 프로야구 리그가 5월 초 개막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타전했다. AP는 '한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잦아든 새 국면을 맞아 KBO가 5월 초 개막을 목표로 시범경기 성격의 연습경기를 21일 시작할 준비에 나섰다'며 '최근 확진자가 50명 안팎을 유지해 10개팀으로 구성된 KBO리그는 5월 초 시작해 144경기를 모두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LG 트윈스 선수단이 9일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가졌다.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돌아온 LG의 외국인 선수, 켈리, 윌슨, 라모스가 취재진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4.09/  ::
뉴스 040914:: 출처=에드빈 판 데르 사르 트위터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설의 골키퍼 에드빈 판 데르 사르(49)의 남다른 재택근무 복장이 화제다. 아약스, 유벤투스, 풀럼, 맨유, 네덜란드 대표팀의 수문장으로 명성을 떨친 뒤 2016년부터 아약스 CEO를 맡은 판 데르 사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현재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말끔한 양복 차림으로 구단 사무실과 경기장을 다녔던 그는 옷장에서 익숙한 옷을 골랐다. 현역시절 입은 골키퍼 유니폼이다. 지난달 30일과 이달 3일에는 아약스, 7일에는 네덜란드 골키퍼 유니폼을 입고 노트북 앞에 앉아 업무를 봤다. 딸에겐 데뷔 시절 유니폼을 입혔다! 트위터를 통해 각 유니폼과 관련된 퀴즈를 내며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 유니폼을 입고 뛴 시즌은 언제일까요?' '이 셔츠를 입고 뛴 경기를 맞춰보세요' '이 유니폼을 입고 뛴 경기 그리고 득점한 경기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식이다. 반응은 뜨거웠다. 일부 팔로워들은 '1999~2000시즌 유니폼이다. 당신은 1999년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페널티로 득점했다' '아약스-헤렌벤전(1994년)이고, 2대1로 이겼다!' '1998년 월드컵 브라질전'이라고 정답을 적었다.   출처=에드빈 판 데르 사르 트위터   출처=에드빈 판 데르 사르 트위터   판 데르 사르는 '이번에도 풀럼 유니폼을 입지 않으셨군요'라는 댓글에 '기다려달라'며 윙크를 날렸다.  판 데르 사르는 1995년부터 2008년까지 네덜란드 대표로 A매치 130경기를 뛴 네덜란드 골키퍼계의 전설이다. 1995년과 2009년 유럽 골키퍼상을 수상하고, 2009년 프리미어리그 골든 글러브를 차지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박지성의 맨유 입단동기로 프리미어리그 4회, 유럽 챔피언스리그 1회, FIFA 클럽 월드컵 1회, 리그컵 1회 우승 등을 뒷받침했다. 첼시와의 커뮤니티실드 승부차기 '3연속 선방'과 당시 첼시 감독이던 조제 무리뉴의 허탈한 표정이 두고두고 회자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
뉴스 040914::성남분당甲 비례정당 지지도 9일 경기 성남분당갑 선거구에 대한 문화일보의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격전지 타깃 여론조사 결과, 비례대표 정당투표 시 미래통합당의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을 택하겠다고 응답한 비율(27.1%)이 범여권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 지지율 총합(25.4%)보다 오차범위(±4.4%포인트) 내에서 높게 나왔다. 한국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한 비례정당으로 2위를 차지한 시민당(17.4%)보다 9.7%포인트 높았다. 3위는 열린민주당(8.0%), 4위는 정의당(7.3%), 5위는 국민의당(6.8%)이었다. 한국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나마 시민당·열린민주당 지지율 총합보다 1.7%포인트 높은 것은 이 지역에서 보수세가 만만찮음을 보여준다. 다만, 지지 정당이 없거나(18.4%) 응답하지 않은(10.2%) 부동층 비율이 28.6%에 달해, 이들의 선택이 승부를 가를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단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35.5%로 가장 높았고 통합당(31.9%), 국민의당(3.6%), 열린민주당(3.2%), 정의당(1.8%) 순으로 뒤를 이었다. 무당층은 21.9%였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51.2%, ‘잘하고 있는 편’ 31.4%+‘매우 잘하고 있다’ 19.8%)가 부정 평가(44.1%, ‘잘못하고 있는 편’20.6%+‘매우 잘못하고 있다’ 23.5%)보다 소폭 높았다. 이 격차도 오차범위 내에 있어, ‘정권 심판론’과 ‘정부 지원론’이 혼재해 있음을 보여줬다. 21대 총선 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 투표층이 84.8%로 나왔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기관:엠브레인퍼블릭 △일시:2020년 4월 7∼8일 △대상:<성남분당갑> 성남분당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 <공주·부여·청양> 공주·부여·청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성남분당갑> 유선 10.4%+무선 89.6%, <공주·부여·청양> 유선 10.0%+무선 90.0%) △피조사자 선정방법: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유선 RDD+휴대전화 가상번호 △응답률:<성남분당갑> 16.2% <공주·부여·청양> 18.7% △오차 보정방법:2020년 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95% 신뢰수준, ±4.4%포인트 △내용:21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 의향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뉴스 040914::⑨ 격전지 - 성남 분당갑 & 공주·부여·청양 ■ 경기 성남분당甲 부동층 37.6%인 18~29세선 31.9% vs 28.6%로 팽팽해 감정온도 52.4 vs 51.5 비슷 9일 경기 성남분당갑 선거구를 대상으로 한 문화일보의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격전지 타깃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39.3%는 김은혜 미래통합당 후보를, 38.9%는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찍겠다고 했다. 1·2위 후보의 격차가 오차범위(±4.4%포인트)에도 한참 못 미치는 0.4%포인트로, 최종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초접전 승부가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1%(지지 후보 없음 11.8%·모름 및 무응답 8.3%)에 달하는 부동층의 향배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50대 이상은 김은혜, 30·40대는 김병관… 20% 넘는 부동층 주목 = 연령별로는 특히 50대 이상은 김은혜 후보에게, 30·40대는 김병관 후보에게 쏠린 모습이었다. 김은혜 후보는 50대 응답자에서 51.8%대 36.2%, 60세 이상 응답자에서 60.5%대 21.7%로 김병관 후보를 앞섰다. 30대에서는 김병관 후보가 44.5%대 31.1%로 김은혜 후보보다 우위였다. 40대에서도 김병관 후보는 59.6%의 지지를 받아 23.9%에 그친 김은혜 후보를 제쳤다. 18∼29세 지지율은 김은혜 후보 28.6%, 김병관 후보 31.9%로 팽팽했다. 전체 응답자 5명 중 1명가량을 차지한 부동층은 주목할 만한 변수다. 연령별 부동층은 특히 18∼29세에서 37.6%(지지 후보 없음 29.9%·모름 및 무응답 7.7%)에 달해 이 연령층 표심의 향배가 이번 분당갑 선거의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점쳐진다. 30대(20.9%)와 60세 이상(16.1%)의 부동층 비율도 작지 않다. 지지 정당이 없거나 응답을 거부한 무당층에서는 부동층이 절반을 넘는 57.4%(지지 후보 없음 38.9%·모름 및 무응답 18.5%)나 됐다. 이번 총선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의 지지율은 김병관 후보 42.2%, 김은혜 후보 40.9%로 나타났다. ‘캐스팅 보트’로 여겨지는 중도층에서도 김병관 후보 37.9%, 김은혜 후보 36.8%로 나뉘어 역시 팽팽한 접전 양상을 띠었다. ◇이미지 평가도 팽팽 = 유권자가 후보자에 대해 느끼는 감정온도와 이미지 조사에서도 두 후보 사이에 큰 차이가 없었다. 후보에 대해 느끼는 감정을 물었더니(0점 ‘매우 부정적’부터 100점 ‘매우 긍정적’) 김병관 후보는 평균 52.4점을 받았다. 점수 구간별로는 0∼39점을 준 응답자가 20.3%, 40∼69점을 준 응답자가 40.3%, 70~100점을 준 응답자가 28.1%, 모름·무응답이 11.3%였다. 평균 51.5점을 받은 김은혜 후보는 구간별로 0∼39점 23.1%, 40∼69점 35.8%, 70∼100점 27.5%, 모름·무응답 13.6%의 분포를 보였다. ‘똑똑하다’ ‘청렴하다’ ‘선하다’ ‘추진력이 있다’ 등 네 가지 기준으로 각 후보의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1점 ‘전혀 그렇지 않다’부터 10점 ‘매우 그렇다’) 김병관 후보는 ‘똑똑하다’ 6.4점, ‘청렴하다’ 5.7점, ‘선하다’ 5.6점, ‘추진력이 있다’ 5.8점을 받았다. 김은혜 후보는 ‘똑똑하다’ 6.5점, ‘청렴하다’ 5.9점, ‘선하다’ 5.9점, ‘추진력이 있다’ 5.8점을 받았다. 이 조사의 경우 설문지 작성 단계에서 서울대 폴랩(한규섭 교수팀)과 함께 작업했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기관:엠브레인퍼블릭 △일시:2020년 4월 7∼8일 △대상:<성남분당갑> 성남분당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 <공주·부여·청양> 공주·부여·청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성남분당갑> 유선 10.4%+무선 89.6%, <공주·부여·청양> 유선 10.0%+무선 90.0%) △피조사자 선정방법: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유선 RDD+휴대전화 가상번호 △응답률:<성남분당갑> 16.2% <공주·부여·청양> 18.7% △오차 보정방법:2020년 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95% 신뢰수준, ±4.4%포인트 △내용:21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 의향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뉴스 040914::⑨ 격전지 - 성남 분당갑 & 공주·부여·청양 ■ 충남 공주·부여·청양 朴, 인구 많은 공주·부여 앞서 鄭, 50대에서도 11.3%P 밀려 감정온도 朴 62.2 >鄭 52.3점 9일 충남 공주·부여·청양 선거구에 대한 문화일보의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격전지 타깃 여론조사 결과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0∼50대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정진석 미래통합당 후보에 앞서 있는 것으로 나왔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4.4%포인트)를 살짝 넘는 9.2%포인트였다. 박 후보가 공주시, 정 후보가 청양군에서 우위를 보인 가운데, 20대 총선에서 정 후보가 표를 더 많이 얻었던 부여군에서도 박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부동층(15.1%)이 상당해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다. ◇2050은 ‘박수현’, 60세 이상은 ‘정진석’ = 지역구 후보로 누구를 찍을지 물은 결과 박 후보 43.7%, 정 후보 34.5%, 김근태 무소속 후보 5.2%로 나타났다. 지지후보가 없거나(9.0%) 응답을 거부한(6.1%) 부동층은 15.1%로 박·정 후보 간 격차보다 컸다.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적극 투표층에서도 박 후보(46.1%)가 정 후보(37.6%)를 8.5%포인트 앞섰다. 박 후보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정 후보에 우위를 보였다. 특히 40대는 박 후보 76.1%, 정 후보 10.4%로 박 후보에 대한 ‘쏠림’이 강했다. 30대(박 후보 45.8%, 정 후보 22.2%)와 50대(박 후보 47.6%, 정 후보 36.3%)에서도 박 후보의 우위가 뚜렷했다. 다만 18∼29세는 박 후보 27.0%, 정 후보 20.1%의 지지를 보인 가운데 부동층이 44.7%에 달했다. 정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47.8%를 얻어 36.7%에 그친 박 후보를 앞섰다. 자신의 이념 성향을 ‘중도’라고 밝힌 응답자는 박 후보 39.5%, 정 후보 29.4%의 분포를, 지지정당이 없거나 응답을 거부한 무당층은 박 후보 16.6%, 정 후보 11.6%의 분포를 보였다. 박 후보는 공주시(박 후보 47.5%, 정 후보 31.9%), 정 후보는 청양군(박 후보 34.7%, 정 후보 44.8%)에서 각각 우위를 보인 가운데, 부여군은 박 후보(42.0%)가 정 후보(33.5%)를 앞섰다. 지난 20대 총선에선 박 후보가 공주, 정 후보가 청양에서 각각 3000여 표를 앞섰고, 부여에서 정 후보가 4137표를 더 얻어 승리한 바 있다. ◇朴, 청렴 이미지 등에서도 鄭에 우위 = 유권자가 두 후보에 대해 느끼는 감정을 0점(매우 부정적)에서 100점(매우 긍정적)까지 수치화한 유권자 감정온도 평가에서 박 후보가 평균 62.2점을 얻어 52.3점을 얻은 정 후보를 앞섰다. 박 후보에 대해서는 ‘0∼39점’을 준 응답자가 13.9%, ‘40∼69점’이 28.1%, ‘70∼100점’이 44.5%였다. 정 후보에 대해선 ‘0∼39점’을 준 응답자가 25.1%, ‘40∼69점’이 31.7%, ‘70∼100점’이 33.8%였다. ‘똑똑하다’ ‘청렴하다’ ‘선하다’ ‘추진력이 있다’ 등 네 가지 기준으로 후보자에 대한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1점 ‘전혀 그렇지 않다’부터 10점 ‘매우 그렇다’) 박 후보는 ‘똑똑하다’ 7.0점, ‘청렴하다’ 6.7점, ‘선하다’ 6.8점, ‘추진력이 있다’ 6.8점을 받았다. 정 후보는 ‘똑똑하다’ 6.4점, ‘청렴하다’ 5.7점, ‘선하다’ 5.5점, ‘추진력이 있다’ 6.2점을 받았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기관:엠브레인퍼블릭 △일시:2020년 4월 7∼8일 △대상:<성남분당갑> 성남분당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 <공주·부여·청양> 공주·부여·청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성남분당갑> 유선 10.4%+무선 89.6%, <공주·부여·청양> 유선 10.0%+무선 90.0%) △피조사자 선정방법: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유선 RDD+휴대전화 가상번호 △응답률:<성남분당갑> 16.2% <공주·부여·청양> 18.7% △오차 보정방법:2020년 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95% 신뢰수준, ±4.4%포인트 △내용:21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 의향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뉴스 040914:: [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사진=KBS 웹예능 '구라철' 영상 캡처  방송인 김구라가 '구라철'에서 여자친구와 동거 중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PD도 깜짝 놀란, 쿨한 고백이었다. KBS 웹예능 '구라철'의 연출을 맡고 있는 원승연 PD는 9일 스타뉴스에 "김구라 씨가 여자친구와 관계에 대해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해 저도 깜짝 놀랐다. 생각 못하고 있었는데, 쿨한 고백이었다"고 밝혔다. 원승연 PD는 "8일 공개된 영상 중 김구라 씨가 여자친구와 함께 살고 있다고 한 발언은 최근 촬영 때 나온 이야기였다. 사생활이어서 공개되어도 괜찮은지 물었다"면서 "김구라 씨가 잠깐 생각을 하더니 '나이 50에 뭐'라면서 공개해도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지난 8일 공개된 KBS 웹예능 '구라철'에서 여자친구를 언급했다. 그는 달고나 커피를 만들면서 스카라는 음악 장르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러면서 아들 동현에게 들려준다면서 "오빠"라고 말한 후 다시 "아빠"라고 말했다. 이어 '구라철'에서 김구라가 "오빠"라는 말이 나온 이유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김구라가 단골 백반집에 안 가는 이유가 담겼다. 영상에서 김구라는 "일주일에 4, 5일씩 가는 밥집이 있다. 거기서 아침밥을 해결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자친구를 언급하며 "제가 이제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여자친구 있다' 이런 이야기 해가지고 많은 분들이 물어보세요"라며 "저희 집에 같이 있어요. 여자친구랑 같이 있어요. 아침밥도 해주니까, 그 집을 갈 일이 없다. 그래서 제가 미리 말씀을 드렸죠. '여기 뜸하게 올 것이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구라가 '구라철'에서 한 "오빠" 발언이 설명된 순간이었다. 그의 뜻밖의 여자친구 동거 고백은 네티즌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구라철'에서 김구라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원승연 PD는 향후 공개될 영상에도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했다. 그는 "'라디오스타' 초창기 김구라의 돌직구를 그리워하셨던 분들께는 재미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지상파, 종편 등에서 한동안 볼 수 없었던 MC 김구라의 독하고, 화끈한 입담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구라 씨가 '구라철'을 굉장히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솔직하고, 꾸밈없는 모습이 공개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10일 공개될 영상은 독한 재미가 있는 내용이 담긴다. 많은 시청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라철'은 지난 2월 14일 유튜브를 통해 첫 공개됐다. KBS의 유튜브 전문 브랜드 스튜디오K가 제작하며 원승연 PD가 연출을 맡았다. 네티즌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을 김구라가 직접 풀어주기도 하며, 여러 사람들을 만나 돌직구를 던지는 등 기존 KBS 예능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예능 형태로 네티즌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
뉴스 040914:: 삼성 이상민 감독. 스포츠조선 DB   LG 현주엽 감독. 사진제공=KBL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한쪽은 결정이 났다. LG는 현주엽 감독과 결별했다. 여전히 불투명하다.  FA시장은 5월1일부터 열린다. 때문에 이 전까지 사령탑 인선은 끝나 있어야 한다.  즉, 최소 4월20일까지는 윤곽이 나와야 한다.  4월9일 현재, 6개 구단이 감독 재계약에 직면해 있는 상태다. DB 이상범 감독,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재계약이 유력하고,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역시 재계약 확률이 높지만, 몇 가지 변수가 있다.  게다가 오리온 김병철 감독대행도 기회를 받을 것이 확실시 된다.  문제는 삼성 이상민 감독과 LG 현주엽 감독이다.  그들은 농구 대잔치 세대의 일원, 프로 인기를 지탱했던 스타급 선수였던 공통점이 있다.  분위기는 미묘하다. 시즌 중 이상민 감독의 입지는 많이 흔들렸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재계약 가능성이 불투명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경질 가능성이 좀 더 높았다.  반면, 현주엽 LG 감독은 '1년 계약 연장설'이 솔솔 흘러나왔다. 입증되지 않은 소문이었지만, 양팀 사령탑의 재계약 온도는 약간 달랐다. 그런데, 9일 전격적으로 결별했다.  일단 삼성은 이상민 감독의 재계약에 힘을 싣고 있다. 고위 수뇌부의 재가만 남았다는 얘기도 들린다.  반면, LG 현주엽 감독의 경우, LG 구단 내부에서 많은 고민을 햇었다. 재계약 방향은 부정적이었다.  보통, 사령탑 선임은 과정은 이렇다. 구단 내부의 평가에 의해 감독 재계약 여부를 결정한다.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구단 프런트에서는 4~6명의 후보군을 압축시킨다. 최종적으로 1~2명의 사령탑 후보(특정 구단은 단일 후보로 고위수뇌부, 즉 구단의 사장이나 모기업 수뇌부가 결정한다. 이 과정에서 혈연, 학연, 지연 등 변수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를 확정지은 뒤 고위 수뇌부의 인가를 받는다.  이상민 감독은 재계약 최종 단계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빠르면 다음 주 공식 발표할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일단, 이상민 감독의 대체자를 찾기 힘들다는 점이다. 이 감독의 사령탑으로서는 능력은 아직까지 발현되지 않고 있다는 평가가 좀 더 정확하다.  단, 최근 2년 간 그의 지도자로서 능력이 조금씩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고 삼성 내부에서는 평가한다. 특히, 올 시즌 막판 객관적 전력이 떨어짐에도 6강 경쟁력을 보였다.  이 감독의 선수단 장악과 전술 능력이 조금씩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 근간이다. 때문에 삼성 입장에서는 이 감독의 재계약에 대해 좀 더 긍정적이다. 단, 아직까지 변수는 있다.  고위 수뇌부의 결제가 남아있고, 재계약 조건에 대한 조율도 필요하다.  반면, LG와 현주엽 감독은 8일 '미팅' 이후 상황종료. 그동안 LG 측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프로그램에 대한 효과도 고려해야 한다. 단, 현주엽 감독의 그동안 보여준 감독으로서 역량도 측정해야 한다. 이 사이에서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했다.  LG는 차기 사령탑을 고민하고 있다. 4월 15일 이후 좀 더 구체적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LG는 기본적으로 사령탑 재계약이나 선정에서 그렇게 기민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경향을 보였다. 3년 전 김 진 감독 경질 이후 현주엽 감독 선정 과정에서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LG는 창단 후 챔프전 우승이 없다. 이 부분이 숙원사업이다. 창원의 농구 인기는 상당히 뜨겁다. 현주엽 감독이 아이콘이다. 단, 3~5년 사이에 우승권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길 LG는 바란다.  현 감독 이후의 후보군에 대한 소문들이 많다. LG는 기본적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4~6명의 후보군을 리스트 업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현역 코칭스태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전임 감독 1~2명, 그리고 LG 출신의 스타 등을 대상으로 폭넓게 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다. 그 중, 2~3명 정도가 유력한 상황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
뉴스 040914::KB손보 "권순찬 감독 경질 검토한 바 없어"  경기 지켜보는 신진식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김경윤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배구 2019-2020시즌이 조기 종료된 가운데, 각 구단은 일찌감치 차기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몇몇 팀들은 지도자의 유임 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기대 수준의 성적을 내지 못한 팀 중 기존 지도자와 계약 기간이 끝난 구단들은 재계약 여부를 고심 중이다. 남자부 삼성화재는 내부적으로 신진식 감독의 공과를 평가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9일 통화에서 "신 감독과 재계약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며 "올 시즌과 지난 시즌 좋지 않은 성적을 냈지만, 계약 첫해 시즌 성적은 괜찮았다"고 말했다. 신진식 감독은 2017년 4월 삼성화재 지휘봉을 잡아 2017-2018시즌 팀을 정규리그 2위로 이끌었다. 그러나 2018-2019시즌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고, 올 시즌엔 13승 18패 승점 41점을 기록하며 5위에 그쳤다. 외부에선 지도자 교체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내부 승진 이야기도 나온다. 올 시즌 남자부 6위에 머문 KB손해보험도 감독 교체설이 돈다. 하지만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지난해 권순찬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2년 계약했다"며 "다음 시즌까지 계약 기간이 남은 만큼 감독 경질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남자부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과 여자부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올 시즌 계약이 종료됐지만, 무리 없이 재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박기원 감독은 올 시즌 대한항공을 남자부 2위에 올려놓는 등 좋은 성적을 유지했다. 박미희 감독도 팀을 3위로 이끌었고, 지난 시즌엔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
뉴스 040914::일시적 접속 지연있었지만 이내 회복 "장단점 있지만 수업 질 개선 필요"  9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제일고등학교 교무실에서 3학년 담임 선생님이 학생들과 영상을 보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2020.4.9/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얘들아 다들 잘 지냈어?" 9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제일고등학교 교무실에서 3학년 담임선생님들이 스마트폰 화면을 바라보며 연신 손을 흔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3월2일 예정된 개학이 미뤄진지 38일만에 전국의 중고등학교에서 온라인 개학이 시작됐다.  온라인 개학 첫날인 이날은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선생님을 만났다. 교사들은 노트북과 데스크탑 컴퓨터, 스마트폰을 총동원해 수업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아침 조회시간에 맞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접속해 먼저 접속한 학생들에게 안부를 물었다. "얘들아, 잘 지냈지? 웬일로 늦잠 안 자고 잘 들어왔네?"  학생들이 하나, 둘 추가로 들어오자 일시적으로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지만 이내 서버가 회복해 조회가 이어서 진행됐다. '저 왔어요', '안녕하세요', '잘 보여요', '얘들아, 안녕~' 본격적으로 조회시간이 시작되자 학생들은 채팅창으로 선생님과 소통하며 출석을 알렸다. 온라인 수업은 세 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교사와 학생 간 화상 연결로 수업하는 '실시간 쌍방향형', EBS 콘텐츠나 교사가 직접 녹화한 동영상을 보고 토론하는 '콘텐츠 활용형', 독후감 등 과제를 내주는 '과제 수행형' 등이다. 교사가 자신의 교과와 학교 여건, 학생들의 학년 등을 고려해 세 가지 유형 중에 수업 방식을 고른다. 대부분의 교사들은 두세 가지 유형을 섞어서 활용하고 있었다. 교사들은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얼굴을 휴대전화로 볼 수 있도록 스마트폰 거치대를 구비하기도 했고 학생들이 보는 동영상과 학습 콘텐츠 전용 컴퓨터와 질의응답 전용 컴퓨터를 분류해 한 번에 2~3개의 컴퓨터와 노트북을 활용하기도 했다. 출석 확인과 활용 SNS 등은 학급별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선생님의 얼굴만 카카오 라이브톡으로 확인을 하는 학급도 있고 네이버밴드로 실시간 화상채팅을 하는 학급도 있었다. 선생님들이 우려했던 것과 달리 제일고 3학년생 230명이 이날 모두 출결을 완료했다. 선생님들은 각 반별로 학생들이 모두 출석한 것을 확인하고 '출결 100%'를 알리며 걱정을 한시름 놓는 모습이었다. 백기상 교장은 전원 출석을 확인하고는 "아무래도 집에만 있다보니 취침 시간이 늦어지거나 규칙적인 생활패턴이 무너져 지각이나 늦잠을 자는 친구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학생들이 모두 출석해 수업을 따라와줘서 고맙다"며 웃었다.  9일 오전 광주 북구 광주제일고등학교 교무실에서 한 선생님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며 스마트폰으로 학생들의 출결을 확인하고 있다.2020.4.9/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  출석을 완료하고 학생들과 수업 방식에 대해 서로 교류하자 어느새 1교시 수업시간이 다가왔다. 오전 8시45분쯤 1교시 수업이 시작되자 학생들은 선생님이 준비한 동영상과 EBS 동영상 등을 시청하기 시작했다. 1반 한연아 교사는 학생들이 동영상을 잘 시청하고 있는지 확인하며 모르는 문제가 없는지 학생들에게 묻기도 했다. "얘들아, 동영상 잘 보이니? EBS 화면 좀 비춰줘봐. 모르는 것 있으면 질문지에 적어놓고 질문해야해. 알겠지?" 현장에서 첫 수업을 진행한 교사들은 개학 첫날이 순조로워 마음이 놓인다면서도 학생들의 집중력 저하와 소통 문제 등을 우려하기도 했다. 2반 담임 권영덕 교사는 "우려와 달리 학생들이 잘 따라와줘서 첫 수업을 잘 진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인터넷으로 소통이 잘 된다하더라도 직접 학생들과 만나고 접촉하는 것만큼 가장 소통이 잘 되는 방법은 없다. 부득이한 재난상황에 이렇게 온라인 개학을 진행하게 됐지만 하루빨리 학생들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 교사는 "학생들이 사설 인터넷 강의에 익숙하다보니 온라인 수업 적응이 쉬울 수 있지만 사설강의와 비교하면 갑작스러운 준비로 화질, 음질 뿐 아니라 수업의 질이 차이가 날 수 있다"며 "온라인 수업 장기화에 대비해 수업의 질을 높일 여러 방법들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반 서은상군은 "온라인 수업이 등하교 시간을 줄여줘서 체력적으로는 훨씬 피로도가 덜해서 공부의 효율이 올라간 것 같다. 하지만 집에만 있다보니 집중력이 떨어져 제대로 시간 활용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서군은 "인터넷 강의로 모르는 부분을 반복해서 볼 수 있고 시간 활용이 자유롭다는 점에서는 장점이지만 그걸 학생들 개인이 잘 활용하는지가 관건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3반 배두리군 역시 "친구들 별로 자기가 시간 활용을 잘하는 친구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서 온라인 수업의 장단점이 있지만 아무래도 학교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자극을 받고 소통하는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백기상 교장은 "온라인 개학은 우리 모두가 처음 가는 새로운 길이다. 물론 우려와 걱정이 있지만 언제 또 코로나19와 같은 국가 위기 상황이 올지 모르니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를 여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온라인 학습 체제를 잘 구비해서 태풍이나 폭설 등 자연재해 등 여러 재난 상황이 닥쳐도 학생들이 어디서든 안정적인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체제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3·고3에 이어서 오는 16일에는 고 1∼2학년, 중 1∼2학년, 초 4∼6학년이 원격수업을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초 1∼3학년은 이달 20일 온라인 개학할 예정이다. ::
뉴스 040914::[OSEN=심언경 기자] JTBC가 '77억의 사랑' '돈길만 걸어요-정산회담'(이하 '정산회담')의 종영을 놓고 고민 중이다.  JTBC 측 관계자는 9일 OSEN에 "'77억의 사랑', '정산회담'의 종영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77억의 사랑'은 전 세계 인구 77억 명을 대표하는 각국 청춘남녀가 연애와 결혼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토론 프로그램이다. '정산회담'은 부내나는 내일을 꿈꾸는 시청자들에게 황금빛 '돈길'을 열어줄 재테크 전문가들의 난장 토론쇼다. '77억의 사랑'과 '정산회담'은 JTBC가 지난 2월 개편을 단행하면서 주중 오후 11시 예능 프라임타임에 편성한 신규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JTBC는 방송 약 두 달 만에 평일 황금시간대 예능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또 JTBC 측은 주중 오후 11시 예능 폐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영 악화와 연관이 있냐는 질문에 "관련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후속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종영이 결정된 후 확인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JTBC ::
뉴스 04091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토크로 또 한 시간을 '순삭'시키며 '라디오스타'의 시청률을 견인했다.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오늘은 미스터트롯' 특집 2부로 꾸며졌다. 지난주에 이어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출연해 뜻밖의 입담은 물론 노래 실력을 유감없이 발산했다. 영탁은 "과거에 바닷가에서 한 철 장사를 한 적이 있는데 20일 정도 파리만 날린 적이 있다. 그때 한쪽 공간이 남길래 노래방 기계를 두고 트로트를 많이 불렀더니 그때 매출이 엄청나게 상승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실용음악과 대학교수를 하면서 생계가 나아졌다며 "가수할 때보다 수입이 짭짤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막내 이찬원은 "시력이 마이너스라며 20살이 되자마자 연애를 하고 싶어 렌즈를 끼었다"며 수줍어했다. 장민호는 "'사랑해 누나'라는 곡으로 트로트 데뷔를 했는데 '폭망'했다. 트로트 진입장벽이 그렇게 높은 줄 몰랐다. 당시에는 수염을 기르고 활동을 했는데, 한 아주머니 팬께서 '콘셉트를 바꿔보라'고 하셨다.'아주머니들은 집에 없는 걸 원한다'라고 하셨는데 그제서야 수염을 깎고 깔끔하게 예의바르게 나왔더니 인기가 상승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영웅은 볼의 상처를 이야기하며 "초등학생 때 넘어져서 30바늘을 꼬맸다. 거의 구멍이 뚫릴 정도였다. 당시 의사선생님께서 '신경이 죽을 수도 있다'고 했는데 다행히 미세하게 신경은 살아났다. 그런데 그 이후로 표정을 짓는 게 힘이 들었다. 흉터제거 수술을 하려 했는데 좋아해주시는 분들께서 이것도 좋아해주셔서 하지 않으려 한다"고 털어놓았다.  '라디오스타'의 최행호 PD는 엑스포츠뉴스에 "영탁 씨가 끼가 있더라. 말을 재밌고 맛깔나게 할 줄 아는 예능감이 있다. 임영웅 씨는 감정적인 흥분이나 동요가 전혀 없는데 그런 분은 처음 봤다. 보통은 카메라가 돌면 자기 얘기를 잘해보려고 하는데 담담했다. 그게 임영웅 씨의 매력이었다. 이찬원 씨는 풀어서 편집할 필요가 없을 만큼 정말 논리적이고 조리있게 말을 잘한다.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할 것 같다"고 밝혔다. 트로트의 열풍을 등에 업고 '라디오스타'의 시청률도 껑충 뛰었다. 4~6%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던 '라디오스타'는 지난주 방송분에서 10.6%, 8일 방송분은 10%를 기록했다. 두 회 연속 10%를 넘었다. 최행호 PD는 "솔직하고 진솔한 분들이었다. 출연진이 편안하게 얘기해줘 시청자들이 재미를 느낀 것 같다.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부끄럽게 느끼지 않고 진솔하게 솔직하게 얘기한 부분이 '라스'와 잘 맞았다. 또 트로트의 엄청난 인기도 실감했다. '라디오스타'의 주제와 맞는다면 앞으로 트로트 가수 특집을 또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
뉴스 040914::대구 의료봉사 의료진 2100여명 중 절반 이상 수당 못받아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8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근무 교대를 위해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이 병동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0.04.08. lmy@newsis.com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한 의료진들의 수당 미지급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대구시와 상의해 빠른 시일 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9일 오전 11시 정례 브리핑에서 "감염의 위험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에도 환자 진료를 위해 기꺼이 대구까지 달려와 헌신의 노력을 다해준 의료진들에게 당초 약속한 경제적인 보상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어떠한 변명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1총괄조정관은 "대구시의 행정적인 책임이든 보건복지부의 지침 변경 책임이든 간의 문제는 부차원적"이라며 "어떤 것이 됐든 간에 정부의 당국자로서 송구하다. 대구시와 상의해서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여 전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에 자원봉사를 온 의료인은 2100여명이다. 이 가운데 선별진료소와 보건소 등에 근무하는 900여명만 수당을 받았고 나머지 1200여명은 받지 못했다. 당초 대구시는 의료진들에게 2주마다 근무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으나 행정상 문제 등으로 이달 중순 이후 지급할 것을 약속하고선 예산 200억원 가량을 중앙정부로부터 교부받았다.   [서울=뉴시스]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04.08. photo@newsis.com  김 1총괄조정관은 "정부는 고생하고 계신 의료인과 관계자분들에 대해 최선을 다해 예우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의료들이 코로나19 진료 현장의 최전선에 계시다면 청소·소독 업무를 하는 미화원과 의료폐기물을 수거하는 업체 종사자들은 최전방을 지키는 든든한 후방기지다.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고는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040914::상황 담은 페이스북 동영상에 공감대 확산..언론도 집중 보도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호주에 사는 한국 교민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주장을 제기해 논란이 거세다.   호주 케언즈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실업 수당 신청을 위해 줄을 선 사람들 Lorraine Hankin/via REUTERS  북부 케언즈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교민 이씨는 6일 저녁 귀가 도중 교차로에서 우회전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 옆 자동차 조수석의 백인 중년 남성이 이씨를 향해 고개를 돌리고 헛기침과 재채기를 연발하며 비웃음을 보냈다. 모욕감을 느낀 이씨는 이 장면을 촬영했고, 다음날 동영상과 함께 '당혹스러운 호주에서의 인종차별 경험. 정말 어리석은 짓'이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씨의 동영상과 글에 대한 반향은 엄청났다. 위로와 격려를 보내면서, 코로나19 관련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늘었다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한 여성은 "절대로 용인할 수 없다. 이런 행위가 아무렇지 않게 자행되는 땅에서 살고 싶지 않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호주 방송 채널9 뉴스 등 현지 언론들도 이씨의 동영상을 비중 있게 보도하면서 코로나19 관련 인종혐오가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씨는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원래 이런 차별 행위는 무시하는 게 상책이다. 하지만 그 남자의 행동은 장난이 아니라 코로나 바이러스를 아시아인이 가져왔다는 인식을 담고 있었다. 이것이 인종적 편견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동영상에 공감한 많은 댓글과 호주 언론의 보도에 대해 "사실 이런 반응을 기대하지 못했는데,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호주인권위원회(AHRC)에 따르면, 호주에서 지난 2개월 동안 접수된 인종차별 불만 신고 중 약 25%가 코로나19 관련인 것으로 알려졌다.  ::
뉴스 040914:: 서울아산병원서 치료받던 73세 여성 확진자 사망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강애란 기자 =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73세 여성 코로나19 확진자가 9일 오전 7시께 사망했다고 서울시 관계자가 병원 보고 내용을 인용해 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숨진 환자에 대해 "김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병세가 잘 호전되지 않아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환자는 서울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 이송된 환자여서 서울 발생으로 잡히지 않아 서울시 공개 자료나 통계에는 이 환자 관련 내용이 게시돼 있지 않다. 서울아산병원은 이 환자가 2월 27일 이송됐으며 급성 호흡부전으로 에크모(ECMO)와 인공호흡기로 고도격리음압병실에서 중환자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고 설명했다. 이 병원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4명을 치료중이다. ::
뉴스 040914:: [OSEN=곽영래 기자] 김성표 /youngrae@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성표가 자체 평가전에서 4할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늦깎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휘문고를 졸업한 뒤 2013년 삼성에 입단한 김성표는 데뷔 후 단 한 번도 1군 무대를 밟지 못했지만 잠재력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아이돌 스타 못지 않은 특출한 외모와 여성 걸그룹 스텔라의 멤버 가영의 친동생으로 유명세를 탔다.  김성표는 귀국 후 자체 평가전에서 연일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8일 현재 타율 4할2푼1리(19타수 8안타) 4타점 3도루로 팀내 타자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다. OPS는 무려 .979에 이른다. 8일 경기에서도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1도루 원맨쇼를 펼쳤다.  김성표는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대주자 또는 대수비로만 뛰었는데 귀국 후 자체 평가전에서 꾸준히 선발 출장 기회를 얻고 있다"면서 "대수비 또는 대주자로 나설 때와 달리 지금은 일정한 타석 기회와 수비 포지션이 정해져 있어 당장 무엇을 보여줘야 하는 압박감없이 편안하게 경기를 즐기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입단 당시에는 수비를 예쁘게 한다는 소리도 들었지만 수비만 잘해서는 프로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걸 알기에 주루와 타격 연습도 정말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김성표는 또 "다들 수비와 주루는 어느 정도 하지만 타격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방망이 소질은 있으나 힘이 부족해서 힘들다는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김성표는 단점 보완보다 장점의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객관적으로도 다른 선수들에 비해 힘이 부족하지만 나는 홈런을 치는 타자가 아니다. 정확한 배팅을 통해 안타를 만들 수 있다. 강하게 치려고 하기보다는 정확하게 배팅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누상에 나가면 빠른 발을 통해 상대 투수를 괴롭힐 것"이라고 말했다.  성공에 목마른 김성표는 "연습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정규시즌까지 이어 가고 싶다. 1군에서 좋은 모습을 통해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다"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what@osen.co.kr  [OSEN=곽영래 기자] 김성표 /youngrae@osen.co.kr  ::
뉴스 040914::시간 지날수록 확산세 가속도..중국 넘어 미국·유럽 강타 종식 시점 안갯속..감염자 증가 주춤하자 일부 국가선 '정점' 기대 '발원지' 중국은 종식 수순에도 여전히 신뢰성 의문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의 바람과 달리 사그라지기는커녕 시간이 지날수록 무서운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31일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을 중심으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보고한 지 100일만인 9일 전 세계 확진자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기준으로 오전 6시30분 현재 150만4천971명이다.  텅빈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자료사진) [AFP=연합뉴스]  사망자 역시 8만7천984명에 이르러 전파 속도는 물론 치명률도 높다. 유례없는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에 직면한 지구촌은 패닉에 빠진 모습이다. 이 때문에 지난 1918년 2천500만∼5천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 독감 이후 최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사태 초기만 해도 중국의 문제로 '강 건너 불구경'이었지만 이제 전 세계에 코로나19 '안전지대'는 사라졌다. 더 큰 문제는 아직 바이러스의 종착점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 확진 50만명까지 86일, 150만명으로 뛰는 데 2주 '우한에서 원인 모를 폐렴이 돌고 있다.' 코로나19는 이렇게 인터넷에서 먼저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가 속출하자 지난 2003년 중국을 강타했던 제2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에 대한 공포가 고개를 들었다. 사스 때는 총 37개국에서 774명이 사망했으니 코로나19를 한참 과소평가한 셈이다. 현재진행형인 코로나19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는 훨씬 참혹하다. 지난 3월 26일까지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50만명을 기록했다.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처음 보고된 이후 86일 만이었다. 세계 각국은 국경을 봉쇄하며 '자국 격리'에 들어가는 등 초강수로 대응했지만, 확진자는 그로부터 일주일 후 100만명으로, 다시 일주일이 지나자 150만명으로 늘어났다. ◇ 만리장성 넘어 유럽·미국 초토화…일본, 뒤늦게 '긴급사태' 우한에서 사망·확진자가 급속하게 불어났지만 중국인 입국을 차단하거나 마스크와 의료장비를 확보하는 등의 각국 대응은 한발 늦었다는 지적이 많다. 심지어 WHO 역시 지난달 11일에야 팬데믹을 선언해 중국 눈치를 보느라 골든 타임을 실기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미국은 1월31일 2주간 중국 체류자의 입국을 금지하고, 같은 시기 이탈리아도 중국 직항편 노선을 중단했지만 결과적으로 이미 바이러스에 뚫린 상태였다. 대외적으로 공개되는 코로나19 감염 통계치만 놓고 보면 이들 국가가 중국을 훨씬 초월했기 때문이다. 국가별 확진자는 이날 현재 미국이 42만4천945명(사망 1만4천695명)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14만8천220명·사망 1만4천792명), 이탈리아(13만9천422명·사망 1만7천669명), 프랑스(11만3천959명·사망 1만887명), 독일(11만2천113명·사망 2천349명), 중국(8만2천809명·사망 3천337명), 이란(6만4천586명·3천993명), 영국(6만1천474명·사망 7천11명), 터키(3만8천226명·사망 812명), 벨기에(2만3천403명·사망 2천240명) 등의 순이다. 하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막판까지 노력했던 일본은 공교롭게도 올림픽 연기 결정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 현재 4천257명이 감염돼 93명이 사망했다고 보고한 일본의 피해 규모는 중국과의 거리를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적지만, 최근 들어 하루 수백명씩 감염자가 늘어나자 급기야 지난 7일 긴급 사태를 선포했다. 긴급 사태 선언 이튿날인 8일 하루 확진자가 514명이 늘자 그동안 올림픽 개최를 위해 억눌러왔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각에서 제기된다.  日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1,200조원 쏟아붓는다 (CG) [연합뉴스TV 제공]  ◇ '스텔스' 코로나19 정점 안갯속…유럽 일부 진정세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점 때문에 불안감도 증폭되고 있다. 특히 기침이나 고열이 없는 무증상 감염자로부터도 전염될 수 있어 '스텔스 바이러스'라는 별칭도 붙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당초 부활절(4월12일) 이후 경제 활동을 재개토록 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사망자가 늘고 보건의학 전문가들의 반대에 부딪히자 일단 이달 말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실제로 전날 미국에서는 사망자 증가세가 며칠간 주춤하면서 '정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낙관론이 나오기 무섭게 하루 사망 최고치(1천736명)를 기록하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로나19 감염으로 중환자실로 옮겨지는 등 사태는 악화일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론에도 소신 발언을 이어온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8일 폭스뉴스에서 "이번 주 이후로 우리는 전환점을 보기 시작할 것"이라며 확산세가 꺾이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키웠다. 또 유럽의 진앙이 된 이탈리아에서 7일 현재 하루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3천39명으로 지난달 13일 이래 25일 만에 최저를 기록하는 등 감소세를 보이자 봉쇄 완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 수업 재개, 상점 영업 허용, 여행 금지 제한 완화 등의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WHO는 "너무 일찍 병상에서 일어나 돌아다니면 병이 도지고 합병증을 갖게 된다"고 경고했다. 실제 코로나19는 여름에 약해지는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의 계절적 특성과는 다를 것이라는 연구가 잇따라 나오는 데다 백신 개발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돼 끝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자 현미경 영상 (서울=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학명 SARS-CoV-2)가 에어로졸(aerosols) 상태에서 3시간까지 살아남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질병통제센터(CDC), 프린스턴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등의 연구진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자 현미경 영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노란색)가 세포 표면(청색·분홍색)에 몰려 있다. 미국 확진자의 검체를 실험실에서 배양한 것이다. 2020.3.18 [미 NIH 국립 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 중국 종식 선언 움직임…신뢰성에는 의문 중국은 우한 봉쇄를 76일 만인 8일 해제하면서 종식 선언 수순을 밟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9일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현재 중국의 방역 조치는 단계적인 성과를 거뒀고, 업무 복귀와 생산 회복에서도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면서 "경제 사회 운행 질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무증상 감염의 가능성이 여전하고, 중국 정부 통계의 신뢰성에도 의문이 제기돼 종식 선언이 2차 유행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데비 벅스 미국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지난달 31일 언론 브리핑에서 "의료계는 중국의 자료를 '실제 예상보다 더 작은 것'으로서 해석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 정보당국은 중국이 코로나19 발병 건수와 사망자 수를 실제보다 적게 보고해 상황을 은폐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는 블룸버그통신의 보도도 나왔다. 마이클 고브 영국 국무조정실장도 이달 초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 보고의 일부가 바이러스 규모나 전염성에 대해 분명히 밝히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발원지 첫 방문해 의료진ㆍ환자 격려하는 시진핑 (우한 신화=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월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 코로나19 환자들이 수용된 훠선산 병원에서 화상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시 주석의 우한시 방문은 코로나19 발병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이뤄졌다. ymarshal@yna.co.kr  ::
뉴스 040914::대구시 "복지부 지침 바뀌면서 발생한 일" 김강립 복지부 차관 "어떠한 변명도 허용 안돼"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근무 교대를 위해 보호구를 착용한 의료진이 손을 번쩍 들어올리고 있다. 2020.3.31/뉴스1  대구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 활동을 펼친 의료진의 근무수당 지연 문제를 놓고 중앙부처와 대구시 사이에 책임 논란이 발생했다. 대구시는 보건복지부 때문이라는 입장이고 방역당국은 사과 후 빠른 시일 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9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근무수당 지연 논란과 관련해 "무엇 때문에 이렇게 됐는지 대구시와 복지부가 상의해서 조치할 문제"라며 "우선 정부 당국자로서 송구하다는 말을 의료진분들께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최근 대구시에서는 파견 의료인들이 약속된 근무수당을 제때에 받지 못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대구시가 당초 2주 단위로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으나 이를 지키지 못한 것이다. 대구시는 4대보험 제외 여부와 세금 공제 시간이 소요됐다는 지연 사유를 밝히며 책임을 복지부로 돌렸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30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3.30/뉴스1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전날 대구시 브리핑에서 "당초 2주마다 지급할 때는 문제가 없었으나 복지부 지침이 3월에 바뀌면서 한 달 단위로 지급하도록 됐다"며 "빠른 시일 내 수당 지급을 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이날 지침 변경 등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나, 대구시가 파견 의료인들의 수당 지급을 집행하는 만큼 관련된 사실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 차관은 "대구시의 행정적인 책임이든 보건복지부의 지침 변경 책임이든 간의 문제는 부차원적"이라며 "감염의 위험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에도 환자 진료를 위해 기꺼이 대구까지 달려와 헌신의 노력을 다해준 의료진들에게 당초 약속한 경제적인 보상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어떠한 변명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고생하고 계신 의료인과 관계자분들에 대해 최선을 다해 예우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의료진들이 코로나19 진료 현장의 최전선에 계시다면 청소·소독 업무를 하는 미화원과 의료폐기물을 수거하는 업체 종사자들은 최전방을 지키는 든든한 후방기지다.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고는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에 자원봉사를 온 의료인은 2100여명이다. 이 가운데 선별진료소와 보건소 등에 근무하는 900여명만 수당을 받았고 나머지 1200여명은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30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대본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3.30/뉴스1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 한국경제 &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 040914:: 9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촬영 김다혜]  (서울=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장애인을 비하하거나 혐오·차별하는 발언을 했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5명에 대해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황교안 서울 종로구 미래통합당 후보, 홍준표 대구 수성구을 무소속 후보, 하태경 부산 해운대구갑 통합당 후보, 주호영 대구 수성구갑 통합당 후보, 박용찬 서울 영등포구을 통합당 후보를 낙선운동 대상자로 지목했다. 황 대표는 지난해 8월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미사일 도발에는 벙어리가 돼버렸다"라고 말한 데 이어 지난 2일 유세 연설 중 "키 작은 사람은 (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가 길어서) 자기 손으로 들지도 못한다"라며 장애를 비하했다고 단체는 주장했다. 다른 후보자들 역시 "외눈박이 세상이 됐다"(홍준표), "꿀 먹은 벙어리"(하태경), "절름발이 총리"(주호영), "삐뚤어진 마음과 그릇된 생각을 가진 사람이야말로 장애인"(박용찬) 등 장애인에게 모욕감을 주거나 비하를 유발하는 발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전장연은 "이번 선거기간에도 장애인에 대한 비하·혐오·차별 발언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다"며 "반드시 4·15 총선에서 반인권 정치인들을 심판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뉴스 040914::법무부, 군산시에 신병 인도 요청.."무관용 원칙 따라 엄중히 대처"  격리 위반·무시…민·형사책임 각오해야 (CG) [연합뉴스TV 제공]  (군산=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자가격리 장소를 무단으로 이탈해 유원지로 놀러 갔다가 적발된 베트남 유학생 3명이 강제 추방된다. 9일 법무부에 따르면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베트남 유학생 3명을 강제 출국시키기로 했다. 이들은 자가격리 중이던 지난 3일 오후 7시께 거주지인 원룸을 빠져나와 군산시 나운동 은파호수공원에서 5시간 정도 머물렀다가 적발됐다. 위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거주지에 휴대전화를 놓고 외출했으나 유선전화 점검 과정에서 들통이 났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3월 28일부터 4월 1일 입국했으며, 검체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고 격리 중이었다. 법무부는 이런 사실을 군산시로부터 통보받고 소환 조사를 벌여 최근 추방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현재 군산의 자가격리 시설에 머물고 있으며 10일 법무부로 신병이 인도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방지를 위해 자가 격리자는 격리 의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 040914::마스크 보낼 수 있는 해외 거주 가족 범위 확대 오늘 총 980만8천장 공급..출생연도 끝자리 4·9인 사람 구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오늘부터 마스크를 보낼 수 있는 해외 거주 가족의 범위가 확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일부터 해외에 사는 형제·자매와 며느리·사위에게도 마스크를 사서 발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와 관세청은 지난 3월 24일부터 내국인이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의 가족에게 마스크를 보낼 수 있게 했지만, 대상을 발송인의 직계존비속과 배우자로 한정했었다. 보낼 수 있는 수량은 주당 1회, 1인당 2장 구매 원칙의 '마스크 구매 5부제'에 따라 1개월에 8장 이내(동일 수취인 기준)이다.  목요일 공적마스크 구입 (PG) [김토일,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자세한 구비서류와 절차는 관세청(www.customs.go.kr) 또는 우체국(www.epost.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이날 공적 판매처를 통해 총 980만8천장의 마스크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전국 약국에 756만4천장, 농협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에 12만장, 우체국(대구·청도 및 읍·면 소재)에 8만장 등이다. 의료기관에 147만9천장, 대구·경북 등 특별재난지역 특별공급으로 28만9천장 등이다. 특히 119구급 출동대원을 위해 소방청에 38만8천장을 공급할 계획으로, 어제 19만4천장에 이어 오늘 19만4천장을 공급했다. 또 어린이집 아동과 교직원을 위해 보건복지부에 어제 14만8천장에 이어 오늘 8만2천장을 배정했다. 출생연도에 따른 마스크 5부제로 '목요일'인 이날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4과 9인 사람이 1인당 2장씩 살 수 있다. 모든 공적 판매처에서 중복구매 확인이 이뤄지기에 이번 주 약국·우체국·하나로마트 어느 한 곳에서 사면 다시 살 수 없다. 지난 6일부터 대리구매 대상자가 확대돼 2002∼2009년까지 출생자, 요양병원 입원환자, 장기요양급여 수급자 중 요양시설 입소자, 일반병원 입원환자도 대리구매를 할 수 있다. 대리구매를 할 때는 필요한 서류를 모두 갖춰 구매대상자의 출생연도에 맞춰 구매해야 한다. ::
뉴스 040914::10일 FA 공시..'슈퍼 쌍둥이'와 박정아·김희진 대어급 즐비  배구 쌍둥이 이재영과 이다영 2019년 10월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V리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현대건설 이다영과 흥국생명 이재영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여자프로배구에 순위 경쟁만큼이나 치열한 '자유계약선수(FA) 전쟁'이 펼쳐진다.  이미 한국 여자배구의 주축이 된 이재영(흥국생명), 이다영(현대건설) 쌍둥이 자매와 국가대표 주전 김희진(IBK기업은행), 박정아(한국도로공사) 등 V리그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스타 플레이어가 FA 시장에 나온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0일 남녀부 FA를 공시한다.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은 10일부터 2주 동안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FA로 공시될 선수는 남자부 20명, 여자부 18명이다.  이중 A그룹(남자부 연봉 2억5천만원 이상, 여자부 연봉 1억원 이상) 선수는 남자 5명, 여자 14명이다.  KOVO는 2018년 'FA 등급제'를 도입했다. 남자부 A그룹 FA의 보상 규정은 '전 시즌 연봉의 200%와 FA 영입선수를 포함해 보호선수 5명 외 선수 1명 또는 전 시즌 연봉 300%의 이적료'다.  여자부 A그룹 보상 규정도 남자부와 비슷하다. '보호선수만 6명'으로 한 명 많고, 보상금 규정은 같다.  남녀부 B, C그룹 FA를 영입하면 각각 전 시즌 연봉의 300%(B그룹), 전 시즌 연봉의 150%(C그룹)를 전 소속팀에 보상금으로 내놓는다.   흥국생명 이재영 '엄지 척'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그룹 선수의 수는 '관심도'와 비례한다. 이번 FA 시장에서는 여자부에 눈길이 쏠린다는 의미다.  특히 이재영·이다영의 행선지는 여자부 전력과 흥행 판도를 가를 수 있는 '최대 변수'다.  2014-2015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나란히 1순위(이재영), 2순위(이다영)에 뽑힌 둘은 기대만큼 성장했다.  레프트 이재영은 2016-2017, 2018-2019시즌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국가대표에서도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과 쌍포를 이룰 만큼 '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  이다영도 '경험'이 중요한 세터 포지션에서 국가대표 주전 자리를 꿰찰 만큼 높게 평가받는다.  2019-2020시즌 연봉 3억5천만원을 받은 이재영은 V리그 여자부 선수 한 명이 받을 수 있는 최대액 7억원(연봉 4억5천만원, 옵션 2억5천만원)을 제시받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연봉 1억8천만원의 이다영도 이번 FA 계약을 하면 연봉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우승을 노리는 팀이라면 이재영과 이다영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   박정아의 측면 강타 [국제배구연맹(FIVB)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라이트와 센터를 오가는 김희진과 레프트 박정아도 '팀 전력'을 바꿀 수 있는 최정상급 선수다.  여기에 국가대표 센터 김수지(기업은행), 경험 많은 세터 조송화(흥국생명), 살림꾼 문정원(도로공사), 황민경(현대건설) 등 주목받는 A급 선수가 많다.  보상 선수를 주지 않아도 되는 B그룹 센터 정대영, 세터 이효희(이상 도로공사)의 행선지도 여자배구 팬의 관심사다. 남자부에서는 우리카드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레프트 나경복이 FA 최대어로 꼽힌다. 라이트 박철우(삼성화재), 레프트 박주형(현대캐피탈)도 주목받는 FA다. ::
뉴스 040914:: [동아닷컴]   ‘나 혼자 산다’ 손담비, 공효진·려원과 삼겹살 먹방 ‘봉인해제’  내일(10일) 밤 방송될 MBC ‘나 혼자 산다’(기획 안수영 / 연출 황지영, 김지우)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손담비가 절친 공효진, 려원과 함께 시끌벅적한 공사판 파티를 진행, 식욕 폭발하는 삼겹살 먹방을 펼친다.  지난주 “4명이 고기를 먹는데 4인분을 사 오면 어떡해“라며 명언을 날린 공효진의 말이 화제가 되면서, 여배우들의 공사판 삼겹살 먹방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터. 이들은 난장판이 된 담비 하우스 모습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젓가락질을 멈추지 못하는 폭풍 먹방을 이어간다. 이어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요리 솜씨를 뽐냈던 공효진의 리얼 요리 실력도 공개된다. 공효진은 김치찌개를 준비하며 “이 중에선 공장금이라고~”라며 요리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 모두의 기대감을 드높인다. 거침없이 묵은지를 끓이는 한편 고추장, 된장을 애타게 찾던 공효진은 ‘마법의 재료’까지 꺼내 요리를 이어간다. 김치찌개를 맛본 려원은 “이게 무슨 맛이야? 오묘한데?”라며 애매한 반응을 드러냈다고. 이어서 절친들의 맛 혹평이 이어지자 공효진은 “말 잘해. 내 이미지에 뭐가 맞겠어?”라며 귀엽게 응수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에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2차 도전에 나선다. 마법의 재료에 이어 ‘고향의 맛’을 더할 특급 레시피를 더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며 절친들을 함박웃음 짓게 만든다. “달라지지?”라고 위풍당당하게 말하는 공효진은 순식간에 자칭 ‘공장금’의 자존심을 회복한다고.  과연 모두를 감탄하게 만든 상상초월 ‘공블리표’ 레시피는 무엇일지, 있는 게 없는 담비 하우스에서 여배우들이 무사히 삼겹살 파티를 마칠 수 있을지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여배우들의 식욕 폭발하는 공사판 삼겹살 파티는 내일(10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
뉴스 040914:: 오세훈 유세차량에 흉기 들고 접근한 남성 경찰에 체포 (서울=연합뉴스) 9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 4·15 총선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서울 광진을)의 유세 현장에 흉기를 들고 접근해 난동을 부린 남성을 경찰이 제압하고 있다. 유세장에는 오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이 있었으나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 남성에게 선거운동 방해 목적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4.9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4·15 총선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서울 광진을)의 유세 현장에서 흉기를 들고 접근해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9일 오전 오 후보의 유세차량에 소리를 지르며 식칼을 들고 다가간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고 광진구 자양동에서 차량 선거운동을 벌이던 오 후보를 향해 접근했으나 현장에 있던 경찰관 3명에 의해 곧바로 제지됐다. 유세 현장에는 오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이 있었으나 부상을 당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 남성에게 선거운동 방해 목적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 후보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후보에게는 피해가 없었다"며 "불미스러운 상황이 생겼지만 현장 조치가 잘 돼 선거운동을 바로 재개했다"고 밝혔다. ::
뉴스 040914:: [뉴스엔 최승혜 기자] 홍잠언이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달라진 인기를 밝혔다. 4월 9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미스터트롯' 출신 김경민, 나태주, 홍잠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신영이 ‘미스터트롯’ 출연 후 달라진 인기를 묻자 김경민은 “고향이 계룡시인데 계룡시장님께서 플래카드 15개를 시내에 걸어주셨다”며 “광고가 총 10개 이상 들어왔다”고 밝혔다.  홍잠언은”저는 플래카드 같은 게 부담스럽다”며 “외출할 때 모자 쓰고, 마스크 쓰니까 못 알아보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외출하고 나서 집에 들어가면 박스가 쌓여 있다. 팬분들이 선물을 보내주신다”며 “학용품, 식품, 가방 등 많다”고 전했다.  나태주는“저는 고향이 서울인데 경민이처럼 플래카드는 안 걸렸다. 그런데 음식집에서 돈 안내고 밥을 자주 먹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뉴스 040914:: ⓒ프로축구연맹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이른바 '날강두' 사태를 만들었던 친선전 주최사인 더페스타가 "자신들에게 모든 책임이 주어지는건 과도하다"고 변론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김상훈 부장판사) 심리로 9일 손해배상 청구 소송 첫 변론기일이 열렸다.  이날 열린 재판은 티켓 구매자 5천여명이 더 페스타를 상대로 낸 15억여원 규모의 집단소송이다. 더페스타 측 변호인은 "티켓 판매는 행사 대행사인 더페스타가 아닌 소비자와 티켓판매대행사 사이에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리적으로 놓고 보면 소비자들의 계약 상대는 더페스타가 아닌 티켓판매대행사이므로 책임이 과도하다"고 했다. 지난해 7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이탈리아 유벤투스와 K리그 올스타팀의 친선전이 있었다. 하지만 45분 출전할 것이라고 기대됐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끝내 출전하지 않았고 경기시간도 늦춰지는 등 대국민 해프닝으로 큰 논란이 됐었다. 더페스타 측 변호인은 이날 재판 후 취재진에 "만약 호날두만 출전하고 다른 유벤투스 선수들이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면 그것도 계약 불이행인가"라며 "'호날두 45분 출전'은 더페스타가 먼저 광고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
뉴스 040914:: (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 9일 오전 부산에 거주하는 고3 한 학생이 집에서 원격수업을 듣고 있다. 이날 중3·고3 학생들이 온라인 개학을 시작했으며 오는 16일에는 중·고 1~2학년과 초등 4~6학년이 개학을, 20일에는 초등 1~3학년이 개학할 예정이다. 2020.4.9/뉴스1 ::
뉴스 040914::정부, 산학연병 함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적극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해 연구자금을 지원하고, 공공 연구인프라를 민간에 개방하는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또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 계획을 신속히 심사하는 등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9일 경기도 성남시 한국파스퇴연구소에서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분야 산·학·연·병 전문가와 만나 이같이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보건복지부장관,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셀트리온, 제넥신, SK바이오사이언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서울아산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추가경정예산, 긴급연구자금, 예비비 등을 통해 기존 의약품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약물재창출 연구를 독려하는 한편 항체치료제, 혈장치료제 등의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코로나19 극복 위한 치료제·백신 개발 산·학·연·병 합동 회의 (성남=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산업계·학계·연구소·의료계 합동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cityboy@yna.co.kr  그동안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 백신의 효능 검증을 위해 필요한 감염 동물모델을 개발해왔다. 이에 따라 내달 초에는 원숭이 등 영장류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치료제 1건, 백신 2건의 효능 검증에 돌입할 예정이다. 공공 연구인프라도 민간과 공유하기로 했다. 바이러스 연구에 필수적이지만 민간에서 자체 구축하기 어려운 생물안전연구시설(BSL3급)을 민간에 개방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뿐만 아니라 병원체 자원, 임상데이터 등도 민간과 공유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향후 치료제,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을 우선해서 신속 심사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통상 30일 소요되는 임상시험 계획 심사를 코로나19 치료제, 백신의 경우 하루 만에 승인토록 하는 등 획기적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또 여러 병원에서 동일한 내용으로 임상을 진행 중이라면 한 군데서만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심사를 받아도 그 결과를 인정하기로 했다. 생활치료센터 환자를 임상시험 대상에 포함케 하고, 환자 동의 시 유선으로 설명하거나 음성 녹음한 자료도 인정케 하는 등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해외 주요국과 코로나19 관련 긴밀한 정보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아시아 지역에서 현지 연구센터를 확대하는 등 국제 공조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
뉴스 040914::학원가 "집에선 산만하니 학원 자습실 보내라"..학생들 오전 수업 듣고 학원행 교육부 "불법행위이므로 단속하겠다".."사회적 거리두기 '권고'만 하는 탓"  서울 대치동 학원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9일 고3·중3부터 온라인 개학을 하는 가운데 일부 학생들은 학원에 가서 학교 온라인 수업을 듣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계에 따르면, 수도권의 한 영어·수학 전문 보습학원은 최근 학부모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학교 수업 시간과 동일한 시간대에 학원을 오픈해 아이들이 학교 원격수업을 학원에서 듣도록 관리·감독해주겠다"고 알렸다. 이 학원은 "학교에서 정규 수업 시간표로 원격수업을 한다지만 아이들이 집에서 잘 들을지 걱정일 것"이라면서 "특히 맞벌이 가정에서 더욱 걱정되시리라 생각된다"고 학부모들 관심을 끌었다. 그러면서 "학교에서 출석 체크할 시간 이전인 오전 8시 30분까지 등원시켜 주시면 발열 체크 및 손 소독 후 교실에 입장시키겠다"며 "교실에서는 개인 간 거리 2m를 유지할 것이고, 스마트기기 충전기도 제공하겠다"고 공지했다. 이 학원은 "희망자에 한한 자율 등원"이라면서도 "수업 중 산만하거나 자리를 비우는 등 가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염려를 덜어드리도록 할 것이며, 방역 및 위생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충남권의 한 보습학원도 학생들이 학원에서 학교 원격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이날부터 자습실을 열기로 했다. 이 학원 관계자는 "3월 중순까지는 정부 방침에 따라 휴원하다가 운영난 탓에 지난주부터 자율 등원으로 돌렸는데, 여전히 등원율이 60% 수준"이라면서 "원생이 더 떨어져 나가면 학원 문을 닫을 판이니 이런 방법이라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동네 보습학원뿐 아니라 대치동·목동 등 학원 밀집 지역의 유명 학원과 대형 프랜차이즈 학원까지 학교의 원격수업을 위한 '자습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학원ㆍ교습소 운영 중단 권고 (PG) [권도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이런 학원가 움직임에 학부모들 의견은 엇갈린다. "집에 있으면 아무래도 산만해질 텐데 아이가 학원에 가면 안심일 것"이라는 의견과 "학원에 등원한 아이가 무증상 감염자라면 아이들 사이에서 집단 감염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교차했다.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만 하는 탓에 학원가가 이에 따르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종교시설·유흥시설처럼 학원·교습소에도 운영 중단을 권고하고 행정명령을 강화하겠다면서도, 강사·학생이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학생 간 간격을 1∼2m 유지하면 운영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원격수업을 '실시간 쌍방향'으로 하지 않고 '단방향 콘텐츠·과제 제공형'으로 하는 학교에서는 아침 조회만 영상 연결로 확인하고 이후 수업은 과제만 내주는 탓에 학생들이 학교 과제를 오전에 끝내고 학원에 가는 현상도 벌어졌다.  이날 학생들이 주로 쓰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개학 첫날이라 그런지 과제가 어렵지 않아서 얼른 끝내고 학원에 와서 학원 숙제를 하고 있다", "친구들이랑 학원에 모여서 점심 먹었다"는 등의 글이 여럿 올라왔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 후 교육청·교육지원청은 학원들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일부 학원에서 학교 원격수업을 학원에서 듣도록 관리해주는 사례가 있다고 한다. 이는 감염병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고자 하는 온라인 개학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부당한 행위일 뿐 아니라 '등록 외 교습과정 운영', 또는 '거짓·과대광고' 등 학원법 위반에 해당해 행정 처분을 받게 된다"고 공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원에서 방역 지침을 지키면서 학교 원격수업을 듣는 것은 괜찮냐'는 질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하는 것인데 원격수업을 학원에서 듣는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학원 현장 점검에서 이런 사실이 적발되면 학원법 위반 행위로 보고 바로 시정 조치할 것이며, 관련 법을 어기는 행위는 아닌지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학원도 학교처럼 감염 우려가 있을 때 강제 휴원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학원법을 20대 국회 임기 내에 개정해야 한다"면서 "그러지 않을 거라면 학원 임대료를 지원하는 등 특단의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으로 전국 학원·교습소 12만6천619곳 가운데 4만657곳(32.1%)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휴원했다. ::
뉴스 040914:: [OSEN=광주, 최규한 기자] KIA 김호령. /dreamer@osen.co.kr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타이거즈 김호령(27)이 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김호령은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자체 연습경기에 선발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아치를 그렸다. 그것도 팀의 에이스 양현종을 상대로 터트린 것이었다.  백팀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회 첫 타석에서는 양현종의 변화구를 건들었으나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은 벼랑 스윙이 빛났다. 3회초 1사후 안타로 출루한 박찬호가 도루에 성공해 타점 찬스가 찾아왔다. 양현종의 2구를 그대로 끌어당겼다. 몸쪽 살짝 낮게 들어온 128km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타구는 큰 포물선을 그렸고 왼쪽 기둥 안쪽으로 들어갔다. 선제 투런홈런이었다.  김호령은 지난 3월 20일 연습경기에서 솔로홈런을 터트린 이후 두 번째 손맛을 봤다. 팀내 최고의 투수 양현종을 상대로 홈런포까지 날리며 달라진 파워를 과시했다. 윌리엄스 감독에게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고, 그만큼 주전 경쟁도 볼만해졌다. /sunny@osen.co.kr ::
뉴스 040914::[시안=신화/뉴시스]8일(현지시간) 중국 산시성 시안의 시안국제의료센터 병원의 한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 지원을 위해 후베이성으로 파견 나갔다가 돌아오는 의료진을 향해 하트를 날리고 있다. 시안 국제의료센터 병원 측은 소속 의료진 330명이 14일간의 자가 격리와 휴식을 마치고 후베이성에서 돌아왔다고 밝혔다. 2020.04.09.  ::
뉴스 040914::마스크 필수 아니라던 WHO…착용 권고로 입장 선회 ▶xxx 25% ↑ 수익축하드립니다. ▶xxx 29% ↑ 수익축하드립니다. ★지난 추천주 xxxxx 상한가 보셨죠? 후속주 궁금하면 답장 "2" 올해 초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된 주식스팸 문자내용이다. 코로나19(COVID-19)로 주식시장이 크게 휘청이는 가운데 무분별한 주식스팸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주식스팸은 본인 동의 없이 발신된 특정종목 추천문자를 말한다. 9일 KISA에 따르면 올 초부터 지난 6일까지 코로나19 관련 주식스팸 신고건수는 6만2000건에 달했다. 작년 한 해에만 약 90만건의 주식스팸이 신고됐고 올해도 신고건수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세다. 이 수치는 간편 스팸신고기능을 통해 취합된 것으로 실제 스팸건수는 이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KISA 관계자는 "작년부터 주식스팸이 굉장히 많이 늘었고 최근에는 마스크 등 코로나19 관련 키워드가 많다"며 "특히 마크로젠이나 SV인베스트먼트 등 관련 신고가 많이 들어온다. 다만 신고건수 기준일 뿐 불법성 여부에 대해서는 저희가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18일 KISA와 업무협약을 맺고 스팸과다 종목에 대해 투자주의종목을 지정하고 있다. 별도의 시장조치는 없지만 비정상적인 거래량 급등에 투자자들의 주의를 환기하기 위해서다. 지정기준은 최근 3일 평균신고건수가 최근 5일 또는 20일 평균신고건수 대비 3배 이상 증가하고 △당일주가 상한가 △당일주가가 최근 20일 중 최고가 등 5가지 요건 중 하나에 해당하면 된다. 지난 8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출판사가, 코스닥에서는 마크로젠·SV인베스트먼트·레몬·가비아·엔피디 등 6개사가 '스팸관여과다종목'에 지정됐다. 지난달 27일 마크로젠이 첫 스팸종목에 지정됐고 레몬과 삼성출판사는 2번 연속 지정됐다. 금융감독원도 최근 시장교란 목적으로 주식시장에 루머나 풍문이 유포되고 있다며 특정이슈와 관련된 테마주에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게시판,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인터넷카페 등을 통해 근거없는 루머나 풍문을 접할 경우 현혹되지 마시고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내역을 확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증권업계 관계자도 "코로나19로 주식시장이 큰 변동성에 노출돼 있다. 막연한 상승기대감에 따른 투자는 위험하다"며 "기업펀더멘털에 따른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
뉴스 040914::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사임 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9일 주요 외신이 소식통을 인용한 서울발 기사를 통해 보도했다.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까지 한국에 머물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사적인 자리에서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해리스 대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임에 성공하더라도 11월까지만 (한국에) 남아있길 바랐다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2018년 7월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했다. 이에 대해 미 국무부와 주한미국대사관 등은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외신은 "이전 주한미국 대사들은 보통 3년 정도 직을 수행했으며 한국인들과 친분 쌓기를 즐겼다"면서 다만 해리스 장관의 부임 기간 동안에는 한미 양국간 갈등이 심화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소식통은 "해리스 대사는 본인이 스트레스를 받았다던가 삶이 힘들다는 식의 말을 공개적으로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는 4성 장군이고 많은 것을 겪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자신의 노고에 감사하지 않는 사람들을 상대로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이는 아무도 없을 것이며 깊은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동맹이 인종차별적인 비방을 던지는 것은 올바른 방식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해리스 장관은 지난 1월 외신기자들과의 만나 자신이 일본계라 한국에서 비판의 대상이 됐다면서 "내 수염이 어떤 이유에선지 여기서 일종의 매혹 요소가 된 것 같다. 내 인종적 배경, 특히 내가 일본계 미국인이라는 점에서 언론, 특히 소셜미디어에서 비판받고 있다"고 말했었다. 해리스 대사는 일본계 어머니와 주일 미군이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일본계 미국인으로 미 해군 태평양 사령관으로 재직하다가 2018년 7월 주미대사로 부임했다. 해리스 대사는 외교관 생활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삶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콧수염을 기른 것일 뿐이라고 했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
뉴스 040914::"당혹스럽고 국민 여러분께 면목이 없다" "공천 과정에서 걸러내지 못한 것도 잘못" "카테고리 정해 돈 주는 방식 찬성 어려워" "직장에서 근근이 살아가는 젊은이도 있어" "원칙 없이 국민 세금 쓰는 것은 곤란하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미래통합당 유승민(왼쪽) 의원. 2020.04.02.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은 9일 최근 김대호·차명진 후보 막말 논란에 대해 "미래통합당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경기 김포시을 홍철호 통합당 후보 지원 유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 도중에 이런 후보들의 막말이 쏟아져 나와 굉장히 당혹스럽고 정말 국민 여러분께 면목이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공천 과정에서 이런 부분들을 면밀히 걸러내지 못한 것도 저는 큰 잘못이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래도 선대위와 당 지도부가 신속하게 조치를 한 것은 그나마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저를 포함해 당의 책임 있는 모든 분들이 국민들에게 사과드린다"며 "그 피해가 우리 좋은 후보들도 굉장히 많은데 선거 막판에 좋은 후보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굉장히 걱정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거 막판에 여론조사를 보더라도 결코 우리 미래통합당이 안심할 그런 단계가 아니다"라며 "선거 막바지에 중도, 중도보수층에 한 표 한 표를 호소해야 하는 상황이라 남은 기간 동안이라도 마음을 다시 다잡고 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통합당 회의실에서 열린 현안긴급기자회견에 참석해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20.04.09. kmx1105@newsis.com  한편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대학생들에게 100만원씩을 주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으로 특정을 해서 카테고리를 정해서 돈을 드리는 방식에 대해서는 참 찬성하고 동의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저도 100만원이 아니라 200만원 300만원도 드리고 싶다. 그러나 이런 것을 다룰 때는 원칙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젊은 학생들이 대학생과 대학원생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연령대에 어렵게 학교 못 다니고 지금 실업 상태에 있는 그런 젊은이들도 있고 또 아주 어렵게 직장에서 근근이 살아가는 젊은이들도 있지 않은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전 국민에게 돈을 주는 방식도, 전 국민에게 줄 돈이 있으면 그 돈으로 진짜 어려운 분들에게 두번 세번 드리거나 더 많이 드릴 수 있지 않은가"라며 "지금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런 어려운 상황일수록 정부와 국가가 국민의 세금이나 국민의 빚으로 돈을 쓸 때에는 원칙을 세워서 굉장히 조심해 쓰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건전한 보수정당은 그런 원칙을 지켜야한다고 생각한다"며 "경제회복 하는데 국가재정이 얼마나 필요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선거 앞두고 초반에 너무 이렇게 막 남은 돈 쓰듯이 흥청망청 원칙 없이 그렇게 쓰는 것은 저는 좀 곤란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런 부분이 당 안에서 소통이 안 되고 조율이 안 되는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국민들께서 저희 미래통합당 안에 그런 의견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다른 의견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시라"고 부탁했다. 통합당에서 재원 마련 방안으로 세출 조정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따져봐야 한다"면서도 "과연 100조원이라는 것이 그렇게 쉽게 나올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꼼꼼히 따져봐야 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이날 김포을 홍 후보를 시작으로 이창근(경기 하남시), 이수희(서울 강동갑), 이재영(서울 강동을) 후보를 차례로 지원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040914:: 청와대 국민청원 [청와대 국민청원 인터넷 게시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 '동급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피해 여중생 오빠가 동생과 가해자들이 다니던 학교 측에서 이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다는 주장을 담은 진정서를 인천시교육청에 제출했다. 피해 여중생 오빠인 A씨는 9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에게 보낸 A4용지 16장 분량의 진정서에서 "가해자들의 소속 학교는 보호·관찰 무능함으로 인해 발생한 흉악한 중죄를 은폐하려고 했고 피해자를 보호하려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동생이 지난해 12월 23일 같은 학교에 다니던 또래 남학생 2명에게 성폭행 등 피해를 당한 뒤 해당 사실을 학교 측에 알렸는데도 피해자에 대한 즉각적인 보호조치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부모가 동생의 폭행과 성폭행 등 피해 사실을 사건 당일인 12월 23일과 다음 날인 24일 경찰과 학교 측에 알렸다는 것이 A씨의 설명이다. A씨는 "학교는 올해 1월 3일 단 한 차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었을 뿐"이라며 "방학식을 하기 전 일주일 동안 피해자(동생)는 직접적인 2차 피해의 위험에 노출됐다"고 적었다. 이어 "가해자 중 1명은 이미 강제 전학 명령이 내려진 상태였으나 완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건이 일어났다"며 "교육감이 사건을 알게 된 시점이 3개월 이상의 시간이 지나고 언론 등으로부터 알려진 때라는 사실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학교 측은 피해 사실을 알게 된 뒤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가 이뤄졌다며 A씨의 진정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이 학교 관계자는 "사안을 접수한 뒤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즉각 긴급 보호조치를 했다"며 "유선상으로 교육지원청에 보고하는 등 절차에 따라 조치가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최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강간 등 치상 혐의로 B군 등 중학생 2명의 구속영장을 최근 신청했다. B군 등 중학생 2명은 지난해 12월 23일 인천시 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같은 학교에 다니는 A씨의 동생 C양을 잇따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학교 측은 올해 1월 3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고 B군 등 2명에게 출석 정지 3일과 함께 강제 전학 처분을 했다.  이들은 이후 인천 지역 다른 중학교 2곳으로 각각 옮겨졌으나 해당 학교와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전학 철회를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
뉴스 040914::고민정 후보 얼굴 北 '로동신문' 합성 김일성 김정일 찬양 문구 가득 고 후보 대학생 시절 주사파 동아리 회장 주장 임종선 전 청와대 비서실장 → 임종석 동무  고 후보 캠프 측 "터무니 없는 가짜뉴스, 논평 가치 없어"  21대 총선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 얼굴이 북한 당 기관지 '로동신문'에 합성된 이미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21대 총선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대학생 시절 북한 주체사상 성향의 운동권 동아리에서 활동했다는 주장이 소셜네트워크(SNS)단체 대화방 등에서 유포하고 있다. 고민정 선거캠프 측은 '가짜뉴스'라며 해당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기관지인 '로동신문'에 고 후보 얼굴이 합성된 사진이 올라왔다. 로동신문에는 '위대한 수령 문재인 동지의 혁명 업적은 사회주의 남조선의 승리적 전진과 더불어 길이 빛날것이다'라는 글과 함께 고민정 후보의 얼굴이 배치되어 있다. 사진은 흑백이며 한 선거 유세장에서 고 후보가 마이크를 들고 발언하는 모습이다.  로동신문 글자 좌측에는 '위대한 수령 문재인 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신영복 동지 김일성 김정일 만만세!' 라는 글이, 우측에는 '남한혁명 노선을 따라! 민족해방(NL)민중민주주의혁명'이라는 글이 적혀였다.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지난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사거리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진을 고민정 후보(왼쪽)가 유세 지원을 위해 온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손을 맞잡고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고 후보 얼굴 좌측에는 파란색 한반도가 그려져 있다. 파란색은 통일을 염원하는 의미다. 지난 2018년 4월 문재인 대통령은 11년만의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파란 넥타이'로 평화 한반도 이룩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드러낸 바 있다. 고민정 후보 얼굴 아래에는 '주체사상 신봉자 임종석이 자신있게 지지하는 광진을 고민정 후보!'라는 글과 함께, '광진을의 민족해방을 위하여'라고 쓰여있다. 이어 "고민정 후보는 경희대 수원캠 시절, 주사파(NL) 성향의 운동권 동아리 민중가요 노래패 '작은연못'에서 활동했고, 여기서 회장까지 했다. 고민정은 지금도 민중가요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한다. 역시 임종석 동무가 지지할 수 밖에 없는 인재다!"라고 적혀있다. 해당 이미지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등 SNS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민정 후보 선거 캠프 측은 "해당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너무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 논평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
뉴스 040914:: [점프볼=민준구 기자] 현주엽 감독이 떠난다.  창원 LG는 2019-2020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 되는 현주엽 감독의 재계약 검토 과정에서 현주엽 감독 본인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2017년 LG 사령탑으로 부임한 현주엽 감독은 2017-2018시즌 17승 37패로 9위, 2018-2019시즌은 30승 24패로 3위를 기록하여 플레이오프 4강에 진출 했었고, 2019-2020시즌은 시즌 조기 종료와 함께 16승 26패 9위로 마감하였다.  현주엽 감독은 “3년간 믿고 따라준 선수들과 LG를 사랑해주시고 응원 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LG는 현주엽 감독의 사임에 따라 차기 감독 선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2020-04-09 민준구(  ::
뉴스 040914::[우먼동아일보] 봄맞이 다이어트에 성공한 연예인들을 통해 버려야 할 생활 습관과 가져야 할 생활 습관을 분석했으니 벤치마킹해보자. 살아난 보디라인! 한혜연 체중 12.5kg 감량 습관 빼기 단음식  과자버리기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스스로 분석한 체중 증가의 원인은 단 음식과 불규칙한 식생활이다. 그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초콜릿이나 초코우유 같은 단 음식을 먹는다. 정신을 차리기 위해서"라고 식습관을 공개했다. 오후 2시쯤 늦은 점심을 먹고, 저녁 시간에는 배가 고프지 않다는 이유로 치킨이나 피자를 한 조각 정도 먹은 후 오후 9~10시쯤 과자를 먹는 것. 단 음식을 좋아하는 그녀가 다이어트를 하기로 결심한 후 가장 먼저 한 행동은 '집에 있는 과자를 모두 버린 것’이다.  습관 더하기 간헐적단식  아침엔단백질  단마토  한혜연은 본격적으로 다이어트에 돌입한 후에는 16시간 금식, 8시간 식사라는 간헐적 단식을 철저히 지켰다고. 그녀는 "처음 1~2주는 너무너무 힘들었다. 쿠션이라도 뜯어 먹고 싶을 정도로. 그래서 물로 배를 채우기 시작했다. 500ml를 원샷했을 정도"라고 팁을 알렸다. 다이어트 초기 아침 첫 끼니를 단백질을 중심으로 구성한 간헐적 단식의 결과, 한 달 반 만에 4kg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그녀가 다음으로 선택한 치트키는 바로 토마토. 초콜릿을 좋아하는 그녀를 만족시킬 만큼 단맛이 특징인 스테비아 토마토(일명 단마토)는 천연 당분인 국화과의 스테비아 성분 덕분에 강한 단맛을 내지만, 열량은 0kcal라 다이어터에게 제격이다. 다만 장기간 집중적으로 섭취하면 신장에 무리를 줄 수도 있으니 원 푸드 다이어트는 금물이다.  고도비만에서 비만으로! 조세호 체지방 8.7kg 감량 습관 빼기 야식  술자리  조세호는 2030 독신 남성들이 빠지기 쉬운, 불규칙한 생활 패턴의 덫에 걸린 상태였다. 늦게 일어나 점심시간에 하루를 시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식생활은 점심, 저녁, 야식의 패턴으로 이루어졌고, 일주일에 예닐곱 번씩 술자리를 가지면서 술과 야식을 즐기기에 바빴다. 스스로도 본인의 식습관에 대해 "엉망진창이다. 언제고 눈을 뜨는 시간이 아침이고, 그 때 먹는 끼니가 아침 식사다. (시간과 상관없이) 마지막에 먹는 게 저녁이다. 드라마 '도깨비’에서처럼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어떤 핑계를 대든 술자리를 만들고 약속을 잡는다"고 말했을 정도.  습관 더하기 술한잔물한컵  아침먹기  지중해식식단  조세호는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음주 습관부터 개선했다. 주 6~7회 이어지던 술자리를 3회 이하로 줄이고, 술을 마시게 되는 경우에는 술 한 잔당 물 한 컵을 들이켜는 것. 실제로 술을 마실 때 물을 많이 먹게 되면 수분이 알코올을 희석해서 간의 해독 작용을 돕고, 위에 포만감을 주어 안주 섭취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식사 패턴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다. 야식을 줄이는 대신 아침에 닭가슴살 샐러드, 토마토 카프레제, 견과류를 곁들인 그릭 요거트 등을 먹는 지중해식 식단으로 건강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것이다. 이때 칼로리가 높은 샐러드 소스 대신 질 좋은 올리브 오일을 곁들이면 체중 조절 및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두 턱 삭제 성공! 홍현희 체중 5.2kg 감량 습관 빼기 나트륨  짠 음식을 선호하는 홍현희, 염도가 높아질수록 에너지가 많아진다고 믿는 소금 마니아다. 남편 제이쓴의 증언에 따르면 "아내가 끓이는 국은 너무 짜다"고. 실제로 홍현희가 선호하는 반찬은 장아찌나 젓갈, 국 등 염분 함량이 높은 음식이 다수다. 아침 한 끼에만 나트륨 약 5043mg이 측정됐는데, 이는 질병관리본부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인 2000mg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자연스럽게 밥을 더 먹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고혈압 및 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습관 더하기 수시로양치질  민트향치약  식판  티스푼  KBS 2TV '해피투게더4’에서 건강한 보디라인을 위한 습관 성형 프로젝트를 시작한 홍현희에게 가장 먼저 주어진 솔루션은 '수시로 양치하기’. 실제로 식사 전에 양치질을 한 홍현희는 삼겹살 앞에서도 초연한 태도를 보여 주변의 놀라움을 샀다. 실제로 치약은 혀 미뢰에 남아 있는 맛의 잔여감을 닦아냄으로써 식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평소 간식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양치질을 하는 습관으로 음식 섭취를 줄일 수 있다. 단, 이때 죽염 치약은 피할 것. 죽염 치약의 짠맛이 짠 음식을 돋운다고 홍현희는 조언했다. 식욕을 어느 정도 억제한 이후라면, 식판과 티스푼을 식탁 위에 올려보자. 식판에 음식을 담으면 식사량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양을 조절할 수 있게 되고, 티스푼이나 어린이용 수저를 활용하면 양을 줄이면서 식사 속도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  조각 같은 몸매의 완성김지훈 습관 빼기 삼시세끼  배우 김지훈도 다이어트 대열에 동참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평소 운동도 많이 하고, 먹고 싶은 것도 시간 구애받지 않고 잘 먹으며 다이어트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가 다이어트에 도전한 이유는 바로 패션지 화보 촬영 때문. "화보를 준비하다 보니 욕심이 생겨서,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키워 균형 잡힌 몸매를 만들고 싶었다"는 그는 삼시 세끼의 전통적 식사 유형을 버리기로 결정했다. 영양분이 과다해져 비만이나 성인병 등이 빈발하는 요즘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습관 더하기  간헐적단식  저탄고지  그 역시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처럼 16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간헐적 단식의 원칙을 철저하게 지켰다. 대신 식이가 가능한 8시간 정도는 칼로리와 영양분을 부족하지 않게 챙겨 먹었다고. "식이를 잘 챙겨야 탈진을 막을 수 있다. 간헐적 단식을 하면서 너무 기력이 달리고 배고픔을 참기 힘들다면, 충분히 챙겨 먹지 못해서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그의 조언. 또 한 가지 팁은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는 음식 섭취를 줄여 식욕을 억제하는 것이다. "공복일 때는 물, 블랙커피, 티 종류만 먹는다고 생각하면 편하다"는 것이 그의 팁이다. 대신 전해질 밸런스가 무너지면 탈진이 올 수 있으므로 소금이나 마그네슘 같은 무기질은 따로 챙길 것. 탄수화물의 비중을 낮추고 지방을 충분히 섭취하면 체지방 분해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코코넛 오일이나 올리브 오일, 아보카도 같은 식물성 지방도 잘 챙겨 먹었다고 한다.  기획  정혜연 기자  디자인  김영화  사진제공  각 연예인 SNS 및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EDITOR 이나래 ::
뉴스 040914::'마용성광' 약세에 강북 14개구도 40주 만에 보합 전환..동작구도 내려 수도권 풍선효과 주춤..수원 권선·영통구 상승 멈춰, 인천 상승 둔화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다 보유세, 양도소득세 중과(重課)를 피하려는 매물이 일부 급매로 나오면서 호가 하락세가 짙어진 분위기다. 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일 조사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4% 하락했다.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인 것이면서 지난주(-0.02%)보다 낙폭도 커졌다. 강남권이 특히 약세다. 강남4구(동남권) 아파트값은 0.18% 떨어져 지난해 3월 18일(-0.08%) 조사 이후 약 1년1개월 만에 최대 하락했다.   남산에서 바라본 마포·용산구 일대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남구와 서초구의 아파트값이 나란히 0.24% 내려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졌고 송파구(-0.18%)와 강동구(-0.02%)도 지난주보다 더 많이 떨어졌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전용 76㎡는 최근 거래가대비 1억원 이상 하락한 18억4천만∼18억6천만원짜리 매물이 수두룩하다. 지난주 보합이던 동작구는 금주 0.01% 내려 지난해 6월 10일(-0.01%) 조사 이후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고 영등포구는 여의도동 일대 재건축 단지가 약세를 보이며 보합을 기록했다. 강북에서는 '마용성'으로 불리는 마포(-0.04%)·용산(-0.04%)·성동구(-0.01%) 아파트값이 일제히 하락했고 광진구(-0.03%)도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지는 등 약세를 보이는 곳이 많았다. 마포 래미안푸르지오 전용면적 84㎡는 최근 호가가 15억∼16억원 선이나 15억원 미만 급매물도 나오고 있다. 최근 풍선효과가 나타났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은 일제히 0.03% 오르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이러한 영향으로 한강 북부 14개구의 아파트값은 2019년 7월 첫째주 이후 40주 만에 보합 전환했다. 경기도(0.17%)는 지난주보다는 상승폭이 둔화하는 등 수도권 풍선효과도 주춤한 모습이다. 수원 권선구와 영통구가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하면서 수원 전체 아파트값(0.06%)의 오름폭이 지난주(0.15%)보다 눈에 띄게 둔화했다.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수원은 지난 2월 전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투자수요가 감소했다. 하남시 아파트도 위례신도시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0.06% 하락했다. 하남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은 지난해 6월 말(-0.03%) 이후 처음이다. 안산시(0.48%)는 신안산선 교통 호재와 정비사업 기대감 등으로, 군포시(0.48%)는 광역급행철도(GTX) 개통과 리모델링 추진 기대감 있는 산본·금정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지난주보다 오름폭은 축소됐다.  인천(0.29%)도 남동구(0.46%)와 연수구(0.34%)의 일부 키맞추기식 상승으로 오름세가 지속됐으나 지난주(0.34%)에 비해 상승폭은 줄었다.  지방에서는 대전(0.11%)이 최근 가파른 상승에 따른 피로감으로 상승세가 주춤한 분위기다. 대구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6주 연속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전국 기준 0.03% 올라 지난주(0.04%(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서울과 경기도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각각 0.03%, 0.04% 상승했고, 부산과 대구는 나란히 0.01% 하락했다.  ::
뉴스 040914::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 여중생집단성폭행 사건 피의자인 A군(15)과 B군(15)이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위해 9일 오후 인천지법에 들어서고 있다.2020.4.9/뉴스1 ::
뉴스 040914::사건 발생 후 언론에 첫 노출..오늘 오후 구속 여부 결정  '여중생 집단 성폭행' 또래 남학생 2명 영장심사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같은 학교에 다니던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A(15)군 등 2명이 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0.4.9 goodluck@yna.co.kr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같은 학교에 다니던 여중생을 잇따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중학생 2명이 사건 발생 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9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군 등 중학생 2명은 이날 오후 1시 55분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섰다.  A군 등 2명은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해 얼굴 대부분을 가렸으며 수갑을 차거나 포승줄에 묶이진 않았다.  지난달 말 피해자의 어머니가 가해자들의 엄벌을 요구하며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사건을 알린 후 피의자들이 언론에 노출된 건 이날이 처음이다.  A군 등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또 "피해자에게 할 말은 없느냐"는 물음에도 끝내 침묵했다. 이들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A군 등 중학생 2명은 지난해 12월 23일 새벽시간대 인천시 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같은 중학교에 다니던 B양에게 술을 먹인 뒤 옥상 인근 계단으로 끌고 가 잇따라 성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글 [청와대 국민청원 인터넷 게시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경찰은 피해자 측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이들과 B양을 각자의 부모가 동석한 가운데 조사했으며 A군 등의 DNA도 채취해 검사했다.  그러나 A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올해 1월 3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고 A군 등에게 출석 정지 3일과 함께 강제 전학 처분을 했다.  이들은 이후 인천 지역 다른 중학교 2곳으로 각각 옮겨 재학 중인 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받았다. B양 어머니가 가해자들의 엄벌을 호소하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쓴 글에는 이날 현재까지 누리꾼 32만명이 동의했다.  B양 어머니는 "가해자들이 자신들의 아파트에서 '오늘 너 킬 한다'라며 제 딸에게 술을 먹였다"며 "얼굴을 때리고 가위바위보를 해 순서를 정한 뒤 강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사건으로 딸은 정형외과에서 전치 3주, 산부인과에서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B양은 A군 등 2명이 괴롭히던 학교 후배와 친하다는 이유로 범행 대상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
뉴스 040914::최근 콜로라도에 은퇴후 살 집 마련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지난 1월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열린 ‘CICI KOREA 2020’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0.1.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도널드 미국 대통령의 재선 여부와 관계 없이 11월 이후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9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해리스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하더라도 계속 한국에 남아있을 계획이 없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해리스 대사는 최근 비공개로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 대사가 사직서를 제출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미국 콜로라도에 은퇴 후 살 집을 마련했다고 3명의 소식통은 전했다.  다만 미 국무부와 주한 미국 대사관, 해리스 대사 측 모두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2018년 부임한 해리스 대사는 그의 전임자들이 평균 3년씩 재임하며 한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던 것과 달리, 재임기간 내내 한미간 적대감이 증대돼 큰 좌절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해리스 대사 재임 중에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등 유독 논란이 많았다.  특히 이 결정에는 지난해 한국과 일본 간 갈등이 격화하면서 그의 '일본 혈통'이 논란이 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로이터에 "4성 장군인 해리스 대사가 그런 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어느 누구도 자신의 노고에 감사하지 않는 사람들을 상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인종차별적 비방은 동맹국을 대하는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
뉴스 040914::MS 이용한 'EBS 온라인 클래스' 오전 한때 장애..NBP 도입한 'e학습터'는 원활  EBS 온라인 클래스 장애 [웹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이뤄진 9일 또 하나의 관심사는 학생 수십만명이 한꺼번에 몰리며 발생하는 막대한 트래픽(사용량)을 전산망이 잘 받아낼 수 있느냐였다. 온라인 개학을 위해 마련된 여러 원격수업 플랫폼이 각기 외부 업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해 대비한 가운데 일단 첫날 오전 기준으로는 네이버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 판정승을 거뒀다.  사용자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EBS 온라인 클래스'는 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를 들여왔다. 개학을 앞두고 동시 접속 이용자 수를 300만명으로 늘리는 등 준비를 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수업 개시 시점에 학습 자료 업로드와 로그인 등에서 동시다발적인 장애를 일으키며 많은 교사·학생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몰리며 웹서버와 스토리지 서버 사이에서 네트워크 오류가 발생하고, 로그인 서버도 부하를 견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BS 온라인 클래스는 지난달 23일 온라인 특강 때부터 급증한 부하를 잘 견디지 못하는 등 약점을 드러낸 바 있다.  네이버 고전력 서버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데이터 센터 내 고사양 서버를 운영하는 고전력 서버실 전경. [네이버 제공=연합뉴스]  그러나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의 클라우드를 이용한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IRS)의 'e학습터'는 별다른 장애 없이 트래픽을 버텨냈다.  e학습터의 동시접속자 수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11만4천명에 달했다.  NBP 관계자는 "e학습터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3월에도 벌써 트래픽이 50배 이상 증가했지만 큰 동요 없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앞으로 온라인 개학이 전면 확대되면 지금보다 인터넷 트래픽이 몇 배로 커지기 때문에 아직 서비스 성패를 판단하긴 이르다. 이날 개학 대상은 중학교 3학년생 44만명, 고등학교 3학년 50만명 등 100만명 미만이지만, 각급 학교로 온라인 수업이 점차 확대되면 대상자는 400만명을 훌쩍 넘긴다.  ::
뉴스 040914::정유업계 지원 위해  64만 배럴 확보 고시  [사진 = 연합뉴스]   정부는 9일 고시를 통해 올해 정부부문 비축유를 64만 배럴 확보할 계획이라고 확정했다. 올해 구매하는 비축유는 원유 49만 배럴과 경유 15만 배럴이다.정부의 이같은 비축유 수급 계획은 작년도 27만 배럴의 2.5배 수준이다. 이 보다 한해 전인 2018년도에는 35.8만 배럴을 수급했다.  비축유 수급은 지난 2017년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현재 한국의 비축유 정책은 7년 전 고유가 시기에 마련한 제4차 석유비축계획(2015~2025년) 틀 안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배럴당 80달러를 웃돌았을 당시 정책을 짜고 초기에 그 수요를 대량으로 확보하다 보니 당시 목표로 세운 기준의 96%를 이미 채웠다.  정부가 감축해오던 비축유를 다시 확대한 이유는 저유가 시기에 저렴한 가격으로 물량을 확보한다는 명분과 함께 국내 정유업계를 지원하고자 하는 의도도 포함돼 있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정유업계에 석유 제품 저장 창고도 개방하기로 했다. 국제 유가 하락과 석유 소비 감소로 휘발유, 항공유 등 재고를 처치 곤란 수준으로 쌓아뒀던 정유업계는 정부 지원으로 숨통이 트이게 됐다. 여기에 4~6월분 석유수입·판매부과금 징수도 90일간 유예하기로 했다. 석유수입부과금은 원유 관세에 추가로 내는 일종의 '준조세' 다. 각 정유사는 ℓ당 16원씩 낸다. 석유수입부과금은 2006년 ℓ당 16원으로 고정된 이래 국제유가 변동에 관계없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오찬종 기자] ::
뉴스 040914:: 발렌타인데이인 지난 2월 14일 중국 광저우 시내를 마스크를 쓴 시민이 걷고 있다. 당시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식당이 문을 닫았다. EPA=연합뉴스  음식점 에어컨 바람에 침방울이 날아다니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논문으로 공개됐다. 밀폐된 공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어떻게 퍼지는지를 알려주는 연구 결과다. 중국 광둥성 광저우 질병통제예방센터 연구팀은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5일 사이 광저우의 한 음식점에서 시작돼 세 가족 10명 사이에 코로나19가 확산한 사례를 분석한 논문을 학술지 '신종 감염병(Emerging Infectious Diseases)' 온라인판에 최근 공개했다. 홍콩에 접한 광저우는 아열대기후로 1~2월에도 평균 낮 최고기온이 18도를 넘고, 드물게 27~28도까지 오를 때도 있는 곳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1월 24일 점심시간 A·B·C 세 가족이 각각 둥근 테이블에 둘러앉아 식사했다. 이들 중 A 가족은 1월 23일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돌아온 상황이었다. 5층짜리 음식점은 창문이 없었고, 층마다 별도의 에어컨이 설치돼 있었다. 세 가족이 식사한 음식점 3층 에어컨 바로 앞에는 C 가족이, 그다음에는 A 가족이 앉았고, B 가족이 에어컨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었다. A 가족과B 가족은 53분 동안, A 가족과C 가족은 73분 동안 함께 있었다. 그런데 A 가족 중 한 사람인 A1은 1월 24일 저녁 발열과 기침 등의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 이를 시작으로 2월 5일까지 A 가족은 A1을 포함해 모두 5명이 감염됐다. B 가족은 3명, C 가족은 2명이 차례로 감염됐다. B 가족과 C 가족의 확인된 노출 경로는 A 가족뿐이었다.  중국 광저우 음식점에서 세 가족에게 코로나19가 감염된 사례를 설명하는 그림. 그림 아랫부분은 윗 그림 일부를 상세하게 표시했다. 왼쪽 에어컨에서 나온 바람이 C 가족과 A 가족이 앉은 테이블을 지나 B가족이 앉은 테이블까지 진행하고, 다시에어컨으로 돌아가는 상황을 나타냈다. A1이 최초 감염자다. [자료; 중국 광저우 질병통제예방센터]  이에 따라 음식점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B 가족 중 한 사람과 C 가족 중 한 사람이 가족에게 전파한 것으로 추정됐다. 잠복기를 고려하면 B 가족 3명이나 C 가족 2명 모두 A1으로부터 동시에 전염됐을 가능성도 없지 않았다. 나머지 같은 층에서 점심을 먹은 손님 73명과 음식점 직원들은 감염되지 않았고, 에어컨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되지는 않았다. 연구팀은 "A1 환자가 식사 당시에는 증세를 보이지 않았지만, 최초 감염자였고, 감염자의 작은 침방울(비말)이 에어컨 바람을 타고 날아다닌 탓에 다른 사람들이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가족 간의 거리가 1m 이상 떨어져 있었고, 침방울이 클 경우 1m 이상 멀리 날아가지는 않지만, 침방울이 작을 경우 에어로졸 형태로 공기 중에 떠다닐 수 있고, 에어컨 바람이 순환하면서 이들 사이에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에어컨 바람이 C 가족 테이블 위를 지나 최초 감염자가 있던 A 가족 테이블을 지났고, 바람이 B 가족 테이블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면서 C 가족까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지난 2월 3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 시내 한 쇼핑몰 앞아서 보안요원이 방문객의 마스크 착용 여부와 체온을 체크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음식점 종업원이나 멀리 떨어진 다른 손님들에게 전파되지 않은 것은 에어로졸 농도가 낮았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다만, 실제 현장 실험이나 다른 손님 등을 대상으로 항체 검사를 시행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이번 연구의 한계는 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 음식점 내 감염의 핵심요인은 공기 흐름"이라며 "음식점에서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테이블 간격을 넓히고, 환기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
뉴스 040914::[주장] 교육청의 혼란이 학생과 교직원을 감염병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다 [오마이뉴스 권정훈 기자] 일부 교육청에서 교직원만을 위한 급식을 인정하는 공문을 발송하면서 학교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4일 긴급 돌봄에 참여하는 학생과 교직원뿐 아니라 교직원만을 위한 급식도 가능하다는 공문을 발송 했다. 하지만 공문에서 말하는 급식은 학교급식법에서 정하는 학교급식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서울시교육청에 이어 7일 세종교육청도 교직원만의 급식을 인정하면서도 학교 급식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 학교급식 아닌 급식 세종시교육청 공문  제보자 제공 사진  ⓒ 권정훈 첫째는 '학교급식은 학교 또는 학급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고 정의한 학교급식법 2조와 4조를 피하기 위해서다. 학교급식법 위반은 피했어도 학교급식법 시행령 위반까지 피하지 못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경북지부 유미경 영양교육위원장은 전화통화에서 "학교급식법 시행령의 영양교사 직무는 학교급식이다. 돌봄급식과 교직원 급식은 학교급식이 아닌데도 일부 교육청이 영양(교)사에게 급식을 하라고 부당지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둘째는 학교급식일 경우에 학교급식법, 학교급식법 시행령, 학교급식법 시행규칙, 시도교육청 학교급식기본방향의 많은 내용을 모두 지켜야 하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해서다. 학교급식이 아니라고 해서 학교급식 관련 법규 위반 논란은 피할 수 있을 지 모르지만 학생과 교직원의 감염병 위험 노출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학교급식 관련 규정은 학생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영양기준부터 시설기준까지 복잡하고 섬세하게 정하고 있다. 특히 학생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급식종사자들은 6개월에 한 번찍 의무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지난 2월 교육부는 코로나19 업무로 인해 전국 보건소의 건강진단 업무가 중단되었기 때문에 의무적 건강검진을 유예했다. 유효기간이 끝났지만 건강진단을 받지 못하는 급식종사자들이 생겨나고 있는 이유다.  이대로 학교 급식이 진행되면 학생과 교직원은 감염병 전염 위험에 노출되는 것이다.   대한영양사협회가 3월 27일 보낸 학교급식종사자 건강진단 유예 알림  ⓒ 대한영양사협회 이런 이유로 교직원만을 위한 급식뿐만 아니라 긴급돌봄 급식 시행도 어렵다는 목소리가 학교 현장에서 나오고 있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급식종사자의 건강검진 없이 급식을 시행할 경우 학생과 교직원이 감염병 사고 위험에 노출되며 식품위생법과 학교급식법을 위반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경북교육노동조합연석회의도 9일 "일부 학교에서 시도하는 집단급식은 식중독 사고 발생시 책임소재가 불명확하고 보상체계도 불분명하므로 도교육청이 행정지도를 실시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일부 교육청이 섣부르게 급식 허용 공문을 보내면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 중인 현실에서 학교급식 법규 위반 논란과 학교 혼란을 부추기고 학생과 교직원을 감염병 전염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다"는 학교현장 노동자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
뉴스 040914::[더(THE) 친절한 기자들] 국회 소집 어려울때 대통령 고유 권한..발동 땐 법률과 같은 효력 정치권 요구에 정부 "시간·절차 중요"..법조계 "국회 임기 남아" "기밀성 필요했던 실명제와 달리 공론화 중이라 국회가 책임질 일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관련 제4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지난 30일 정부는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소득하위 70%에게 긴급재난지원금(4인가구 기준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8일 정부는 다음주께 긴급재난지원금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재부가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국회는 해당 예산안을 심사해 통과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런 절차를 거치면 실제 지급까지는 최소 한 달이 소요될 거란 예상이 나옵니다.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 결정에도 볼멘 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이 때문입니다. 하루가 급박한 상황에서 한 달 뒤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면 경제 위기는 심각해지고 효과는 떨어질 거라는 우려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대통령에게 ‘긴급재정명령’ 발동을 검토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긴급재정명령은 뭘까요? 왜 대통령은 여야의 요구에도 권한을 행사하지 않는 걸까요?  _________ “선거 기간이니…대통령이 결단하라” “가능하다면 4월 중에 지급을 마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 야당이 동의한다면 긴급재정명령 건의도 적극 검토하겠다”(4월7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총선 전 의회 소집이 사실상 불가능하며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므로 법률의 효력을 가진 긴급재정명령권을 발동해야 한다”(4월8일 이재명 경기도지사) “가장 신속한 방법이 대통령 긴급명령권인데 안하는 건지 하기 싫은 건지 아직 결단을 못내렸다”(4월8일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정치권에서 연일 긴급재정명령 이야기가 쏟아집니다. 4월15일 총선을 앞둔 상황이라 추경안을 통과시킬 국회를 열 수 없으니, 대통령이 권한을 이용해 재정을 집행하라는 이야깁니다. 물론 국회법에 따르면 선거기간에도 천재지변 또는 중대한 재정·경제상의 위기가 발생할 경우 하루 전에 공고한 뒤 임시회를 소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야 모두 추경 통과를 위해 국회를 소집하는 데는 소극적인 상황입니다. 대신 대통령에게 최종승인을 하라고 쪼아대는 모양새입니다. 긴급재정명령은 헌법 76조에 있는 대통령의 권한으로 법적인 효력을 갖습니다. 아래는 헌법 조문입니다.  제76조  ①대통령은 내우·외환·천재·지변 또는 중대한 재정·경제상의 위기에 있어서 국가의 안전보장 또는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고 국회의 집회를 기다릴 여유가 없을 때 에 한하여 최소한으로 필요한 재정·경제상의 처분을 하거나 이에 관하여 법률의 효력을 가지는 명령을 발할 수 있다. 긴급재정명령을 발동하려면 우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 상황이 ‘국가의 안전보장을 위한 긴급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으로 볼 수 있는지 따져봐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국회의 집회를 기다릴 여유가 없을 때’인지도 중요합니다.  _________ 긴급재정명령, 민주화 이후 단 한 차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모두 16개의 긴급명령이 공표됐습니다. 1~14호에 이르는 대부분의 긴급명령은 6·25전쟁 당시 법령의 공포였고, 15호는 박정희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발동된 ‘경제의 안정과 성장에 관한 긴급명령’입니다. 일명 ‘8·3긴급금융조치’로 기업이 진 사채 이자를 3분의 1로 깎아주고, 부채 상환일도 최장 8년까지 미뤄주겠다는 조처였습니다.( ▶관련자료: 기록으로 만나는 대한민국, 긴급명령  1993년 8월12일 김영삼 대통령이 긴급재정명령을 발동하고 금융실명제 시행을 전격적으로 알렸다. 1993년 8월13일 <한겨레신문> 1면.  민주화 이후 대통령의 긴급재정명령이 발동된 건 1993년 8월13일 금융실명제 실시 때가 유일합니다. 1993년 김영삼 대통령이 ‘금융실명 거래 및 비밀 보장에 관한 긴급재정경제명령’을 발동한 겁니다. 당시 한국은 예금을 늘리기 위해 익명·차명·가명 계좌로도 금융 거래를 할 수 있었는데, 그러다 보니 탈세 등의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긴급재정명령으로 △8월14일부터 모든 금융거래가 실명화되고 △기존의 비실명예금은 2개월 안에 실명전환해야 하며 △비실명에 의한 자금 인출은 즉각 금지된 겁니다.  이후 같은달 19일 국회가 열렸고, 국회는 해당 명령을 승인해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이 마련됐습니다. 당시 김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과거 금융실명제가 논의될 때마다 금융시장이 동요하고 경제의 안정이 위협받는 것을 보아왔다. 고심 끝에 대통령 긴급명령으로 국회에서의 법개정 절차를 대신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해당 명령은 헌법재판소까지 가게 됩니다. 박아무개 변호사가 “해당 명령이 헌법 76조에 규정된 긴급재정 발동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헌법소원을 낸 겁니다. 1996년 헌법재판소는 해당 사건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로 기각 결정을 내렸습니다.  당시 헌재는 결정문을 통해 “당시 국회는 폐회중이었고 국회를 소집하여 그 논의를 거쳐 금융실명법을 시행하면 검은 돈이 금융시장을 이탈하여 부동산 시장으로 이동함으로써 금융경색을 초래하는 등 여러 위험이 있었다. 따라서 국회의 집회를 기다릴 여유가 없었을 때라는 조건이 총족된다”고 설명했습니다.  _________ 정부는 회의적…국회 소집은 불가능할까? 여야를 가리지 않고 긴급재정명령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회의적입니다. 소득하위 70%가 아닌 전국민에게, 혹은 가구당 지급이 아닌 1인당 50만원 지급 등 지급 대상과 방식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으로 보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재정집행은 세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세입이 있어야 한다. 속도가 급하기는 한데 재원 마련, 세입 예산을 확보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어떤 사람들은 대통령이 긴급재정명령을 내리면 된다고 하는데, 세출은 그렇게 할 수 있어도 세입은 안 된다. 기획재정부가 각 부처와 충분히 협조해 재원을 마련하는 것으로 아무리 마음이 급하더라도 최소한의 시간과 절차는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법적으로는 어떨까요? 대통령이 긴급재정명령을 발동할 수 있는 상황일까요? 헌법학자들 상당수는 “아니다”라고 입을 모읍니다. 국가 위기는 맞지만, 국회가 소집되기 어려운 상황이 아니라는 겁니다. 장영수 고려대 교수(법학전문대학원)는 “선거 기간이긴 하지만 20대 국회의원들의 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국회 소집이 어려운 상황이 아니”라며 “선거 앞두고 경쟁적으로 ‘퍼주자’고 주장하면서, 책임은 대통령에게 지라는 정치적 주장”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헌법학자는 “YS 당시 긴급명령은 기밀성이 요구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발동된 것이다. 현재의 긴급재난지원금은 이미 공론화되어 논의 중인 것으로 당연히 국회에서 책임져야 한다”며 “국회가 권한을 포기하고 대통령 뒤에 숨는데 이런 기관에 어떻게 국가를 맡기겠냐. 국회가 국가적 책임을 감당할 수 있는 시험대에 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ENK1 1-1::Can I Swim? Tom Michell is a British teacher. In the 1970s, he worked at an English language boarding school in Argentina. One day he visited a beach and found a penguin that was injured and alone. Michell decided to help the bird. He cleaned it, fed it, and even gave it a name—Juan Salvado. From that day on, Juan Salvado lived on the terrace of his room in the school dormitory. The following is part of the story, written by Tom Michell, about the penguin and a boy at the school. From the first day that I brought a penguin to live at the school, one student in particular wanted to help with his care. His name was Diego Gonzales. Diego was a shy boy who seemed to be frightened of his own shadow. He struggled with his classes, and none of the after-school activities seemed to suit him. He was neither strong nor athletic. On the rugby field, nobody passed the ball to him or involved him in the game, except to make fun of him.::수영해도 될까요? Tom Michell은 영국인 교사이다. 1970년대에 그는 아르헨티나에 있는 영어 기숙 학교에서 일했다. 어느 날 그는 해변에 갔다가 상처 입고 홀로 있는 펭귄 한 마리를 발견했다. Michell은 그 새를 도와주기로 결심했다. 그는 그것을 닦이고 먹이고 Juan Salvado라는 이름까지 지어 주었다. 그날 이후로, Juan Salvado는 학교 기숙사에 있는 그의 방 테라스에서 살았다. 다음은 Tom Michell이 그 펭귄과 그 학교의 한 소년에 대해 쓴 이야기의 일부이다. 내가 펭귄을 데려와 학교에서 살게 한 첫날부터, 한 학생이 특히 펭귄을 돌봐 주는 일을 도와주고 싶어 했다. 그의 이름은 Diego Gonzales였다. Diego는 자기 자신의 그림자에도 몹시 겁을 내는 듯한 수줍음 타는 아이였다. 그는 수업을 힘겨워했고, 방과 후 활동 중 그 어느 것도 그에게 적합해 보이지 않았다. 그는 강하지도 않았고 체격이 좋지도 않았다. 럭비 경기장에서, 그를 놀릴 때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그에게 공을 패스하거나 경기에 그를 끼워주지 않았다. 
ENK1 1-2::Diego's early education had not prepared him well for life at his new school. His knowledge of English was limited, so he avoided conversation. However, Diego enjoyed the company of Juan Salvado. Indeed, on the terrace, Diego could relax. He had some friends who also had trouble fitting in. Looking after Juan Salvado was good for those boys. They fed him fish, swept the terrace, and spent time with him. One day, I took Juan Salvado to the school swimming pool with the boys. As soon as the other swimmers left, we brought Juan Salvado to the water to see if he would swim. Juan Salvado had been living at the school for several months by then. However, in all that time, he had never been able to swim because his feathers had been damaged.::Diego의 어릴 적 교육은 그의 새 학교에서의 생활에 (그가 잘 적응하도록) 그를 제대로 준비시켜 주지 못했다. 그의 영어 지식은 부족했고, 그래서 그는 대화를 피했다. 하지만 Diego는 Juan Salvado와 함께 있는 것을 즐겼다. 확실히, 테라스에서 Diego는 긴장을 풀 수 있었다. Diego에게는 그처럼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몇몇 친구들이 있었다. Juan Salvado를 돌보는 것은 이 소년들에게 좋은 일이었다. 그들은 펭귄에게 생선을 먹였고, 테라스를 청소했으며, 펭귄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어느 날, 나는 그 소년들과 함께 Juan Salvado를 학교 수영장으로 데리고 갔다. 수영하고 있던 다른 사람들이 나가자마자, 우리는 Juan Salvado가 수영을 하려고 하는지를 보기 위해 그를 물로 데리고 갔다. 그때까지 Juan Salvado는 여러 달 동안 학교에서 생활해 오고 있었다. 그런데, 그 기간 내내 그는 깃털에 상처를 입은 상태여서 수영을 전혀 할 수가 없었다. 
ENK1 1-3::"Go on!" I said. The penguin stared at me and then at the pool, like he was asking, "Is this where the fish come from?" Without further encouragement, he jumped in. With a single movement of his wings, he flew like an arrow across the water and knocked into the wall on the opposite side. Luckily, he was not hurt! I had never had the opportunity to study a penguin in the water before. I was familiar with the awkward way that Juan Salvado walked on land, but now I watched in awe. Using only a stroke or two, he flew at great speed from one end of the pool to the other, turning swiftly before touching the sides. It was amazing! Everyone could see how much he was enjoying himself. "Ooh", The boys shouted, as though they were watching a fireworks display. After a while, Diego came over and asked quietly, "Can I swim, too?"::"어서!" 내가 말했다. 펭귄은 나를 쳐다본 다음 수영장을 바라봤는데, 마치 그는 "이곳이 물고기가 사는 곳인가요"라고 묻는 것 같았다. 더 격려하지 않아도, 펭귄은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날갯짓 한 번에 그는 물을 가로질러 화살처럼 날아 반대쪽 벽에 부딪혔다. 다행히도, 그는 다치지 않았다! 나는 이전에는 물속에 있는 펭귄을 살펴볼 기회가 전혀 없었다. 나는 Juan Salvado가 육지에서 걸어 다니던 어설픈 방식에만 익숙해 있었는데, 이제 나는 감탄하며 바라보았다. 겨우 한두 번의 날갯짓으로, 그는 수영장의 한쪽 끝에서 다른 쪽까지 엄청난 속도로 날아갔고, 끝에 닿기 전에 재빨리 몸을 돌렸다. 그 모습은 놀라웠다! 모든 사람들이 그가 얼마나 즐거워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우", 소년들이 마치 불꽃놀이를 보고 있는 듯이 소리쳤다. 잠시 후에, Diego가 와서 조용히 물었다, "저도 수영해도 되나요?" 
ENK1 1-4::I was astonished. He had never gone near the pool before. I was not even sure if he could swim. "The water is cold, and it's getting late. Are you sure you want to go in?" I asked. "Please!" "All right then," I said, "but be quick!" I had never seen him so excited before. His eyes were shining with joy, and he seemed to be truly alive for the first time. Without hesitating, he dived into the cold water. I was ready to jump in and rescue him if he could not swim. However, I soon realized that I did not have anything to worry about. Not only could Diego swim, but he swam magnificently! He chased after Juan Salvado, and they swam in perfect harmony. It was like a duet written for violin and piano. Sometimes Juan Salvado took the lead and Diego followed after him. At other times Diego went ahead and the penguin swam around the boy. Occasionally they swam so close that they almost touched.::나는 깜짝 놀랐다. 그는 전에 그 수영장 근처에 가 본 적이 전혀 없었다. 나는 그가 수영할 수 있는지조차 확신할 수 없었다. "물이 차갑고, 시간이 늦어지고 있단다. 정말 들어가고 싶은 거니?" 내가 물었다. "제발요!" "그럼 좋아," 내가 말했다, "하지만 빨리 하렴!" 나는 그가 그렇게 신나 하는 것을 이전에 본 적이 없었다. 그의 눈은 기쁨으로 빛나고 있었고, 그는 처음으로 진정 살아 있는 것처럼 보였다. 망설임 없이, 그는 찬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나는 그가 수영할 수 없을 경우 뛰어들어가서 그를 구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나는 곧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Diego는 수영을 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훌륭하게 수영을 해냈다! 그는 Juan Salvado를 쫓아갔고, 그들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수영했다. 그것은 마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해 쓰인 이중주곡 같았다. 때로는 Juan Salvado가 앞서갔고 Diego가 그를 뒤쫓았다. 다른 때에는Diego가 앞서갔고 펭귄이 그 소년 주변에서 수영했다. 때때로 그들은 너무 가까이 수영을 해서 거의 닿을 뻔했다. 
ENK1 1-5::I was almost speechless. Suddenly Diego was not the sad little boy we had become used to. He was a very normal boy with a very special talent. "Diego! You can swim!" "Yes, I can swim." "I mean you are able to swim really well. Brilliantly, in fact!" "Do you think so?" He asked without looking directly at me, but I saw a smile on his face. As we returned to the dormitory, Diego told me that his father had taught him how to swim in the river by their home. It was the first time he had talked about his life. I listened in silence, without making any corrections to his English, as he talked nonstop all the way back to the dormitory.::나는 말문이 막힐 지경이었다. 갑자기 Diego는 우리가 익숙해 있었던 그 슬픈 꼬마 소년이 아니었다. 그는 매우 특별한 재능을 가진 아주 평범한 소년이었다. "Diego! 너 수영할 수 있구나!" "네, 수영할 수 있어요." "네가 수영을 정말 잘한다는 뜻이야. 실은, 아주 훌륭해!" "그렇게 생각하세요?" 그는 나를 똑바로 바라보지 않은 채 물었지만, 나는 그의 얼굴에서 미소를 보았다. 우리가 기숙사로 돌아올 때, Diego는 아버지가 집 근처에 있는 강에서 그에게 수영하는 법을 가르쳐 주셨다고 나에게 말했다. 그가 자신의 삶에 대해 얘기한 것은 처음이었다. 기숙사로 돌아오는 내내 그가 끊임없이 말할 때, 나는 그의 영어에 어떤 지적도 하지 않으면서 조용히 듣기만 했다. 
ENK1 1-6::The events of that day were extraordinary. A child had gone down to the water to swim with a penguin, and shortly afterward, a young man had emerged. The ugly duckling had become a swan. It was definitely a turning point. Diego's confidence grew quickly after that day. When the school had a swimming competition, he won every race he participated in. The encouragement and acknowledgement given by the other boys was genuine. He had earned the respect of his classmates. Over the next few weeks, his grades improved and he became more popular. Thanks to a swim with a penguin, a lonely boy's life was changed forever.::그날 있었던 일들은 놀라웠다. 한 아이가 펭귄과 수영하러 물속으로 들어갔고, 잠시 뒤에 젊은 청년이 (되어 밖으로) 나왔다. 미운 오리 새끼가 백조가 된 것이다. 그것은 분명히 전환점이었다. 그날 이후에 Diego의 자신감은 빠르게 커졌다. 학교에서 수영 대회가 있을 때, 그는 참가한 경기마다 우승을 했다. 다른 친구들이 해 주는 격려와 인정은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것이었다. 그는 학급 친구들의 존경을 받았다. 다음 몇 주에 걸쳐서, 그의 성적은 향상되었고 그는 인기가 더 많아졌다. 펭귄과의 수영 덕분에, 한 외로운 소년의 삶이 영원히 바뀌게 되었다. 
ENK1 2-1::Opposite Personalities, Great Partnerships Everybody is unique. However, there have been many attempts to categorize people's personalities. One of the most common methods divides people into two types, introverts and extroverts. According to this division, introverts tend to be drawn to the internal world of thoughts and feelings, while extroverts are drawn to the external world of people and activities. Introverts recharge their batteries by spending some time alone; extroverts need to recharge when they do not socialize enough. Extroverts are good at performing tasks under pressure and coping with multiple jobs at once. Introverts, on the other hand, like to focus on one task at a time and can concentrate very well. Extroverts tend to do assignments quickly. They make fast decisions and are comfortable with taking risks. Introverts often work more slowly and deliberately. They think before they act, give up less easily, and work more accurately.::반대의 성격, 훌륭한 동반자 관계 모든 사람은 유일무이하다. 그러나 사람들의 성격을 분류하려는 시도가 많이 있어 왔다. 가장 흔한 방법 중 하나는 사람들을 내향적인 사람과 외향적인 사람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는 것이다. 이 분류에 따르면, 외향적인 사람들은 사람과 활동이라는 외적인 세계에 이끌리는 반면, 내향적인 사람들은 생각과 감정이라는 내면세계에 이끌리는 경향이 있다. 내향적인 사람들은 혼자 시간을 보내며 배터리를 재충전하는 반면, 외향적인 사람들은 사교 활동을 충분히 하지 못했을 때 재충전이 필요하다. 외향적인 사람들은 압박감 속에서 일을 해내는 것과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것에 능하다. 반면, 내향적인 사람들은 한 번에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것을 좋아하고 매우 잘 집중할 수 있다. 외향적인 사람들은 과제를 빨리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결정을 빨리 내리며, 위험을 감수하는 것을 편안해한다. 내향적인 사람들은 보통 더 천천히 그리고 신중하게 일한다. 그들은 행동하기 전에 생각하고, 덜 쉽게 포기하며, 더 정확하게 일한다. 
ENK1 2-2::Based on all this information, you might think that introverts and extroverts do not get along. However, they actually work well together because their personalities complement each other. Sometimes they can even accomplish great things when they collaborate. Let's take a look at some famous examples! Case One: Working Together for Civil Rights On December 1, 1955, in the American city of Montgomery, Alabama, a black woman named Rosa Parks got on a bus. At that time in Montgomery, buses were divided into two zones: one for black people and the other for white people. She took a seat in the black zone and watched quietly as more and more passengers got on the bus. Soon, all the seats in the white zone were taken. Then the driver ordered her to give her seat to a white passenger. Rosa Parks was a shy, mild-mannered introvert. She avoided standing out in public or drawing attention to herself. However, she had the courage to resist injustice, so she answered calmly with a single word—"No." The furious driver called the police, and she was arrested.::이 모든 정보를 기반으로, 당신은 내향적인 사람과 외향적인 사람이 서로 잘 지내지 못할 거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들은 실제로 잘 협력하는데, 그들의 성격이 서로를 보완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들은 협력할 때 때때로 위대한 일들을 성취하기도 한다. 유명한 몇 가지 사례들을 보자! 사례 1: 시민의 평등권을 위해 협력하다 1955년 12월 1일, 미국의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 시에서, Rosa Parks라는 이름의 흑인 여성이 버스에 탔다. 당시 몽고메리에서는, 버스가 흑인을 위한 곳과 백인을 위한 곳 두 구역으로 나뉘어 있었다. 그녀는 흑인 구역에 앉아서 점점 더 많은 승객들이 버스에 타는 것을 조용히 지켜보았다. 곧 백인 구역의 모든 좌석들이 찼다. 그러자 기사가 그녀에게 그녀의 자리를 백인 승객에게 양보하라고 명령했다. Rosa Parks는 수줍어하고 온화한 내향적인 사람이었다. 그녀는 사람들 앞에서 두드러지거나 자신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것을 피했다. 그러나 그녀는 불의에 저항할 용기가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차분하게 한 단어로 대답했다, "싫어요." 분노한 기사는 경찰을 불렀고, 그녀는 체포됐다. 
ENK1 2-3::Parks's calm response to the situation impressed many people. Soon after, her quiet resistance came together with the inspirational speechmaking of Martin Luther King Jr. When 5,000 people assembled at a rally to support Parks's act of courage, King made a speech to the crowd. He was an extrovert—assertive, sociable, and good at motivating people. "There comes a time when people get tired of being trampled," he told them. "There comes a time when people get tired of being pushed out of the sunlight." King was an amazing speaker, and his words filled the people with pride and hope. He then praised Parks's bravery and hugged her. She stood silently. Her mere presence was enough to strengthen the crowd.::그 상황에 대한 Parks의 차분한 반응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곧, 그녀의 조용한 저항에 Martin Luther King Jr.의 인상적인 연설이 더해졌다. 5,000명의 사람들이 Parks의 용감한 행동을 지지하기 위해 집회에 모였을 때, King은 군중에게 연설을 했다. 그는 외향적인 사람으로, 적극적이고 사교적이며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데에 뛰어났다. "사람들이 짓밟히는 데에 진력나는 순간이 올 것입니다", 그는 그들에게 말했다. "사람들이 햇빛으로부터 밀려나는 것에 진력나는 순간이 올 것입니다." King은 놀라운 연설가였고, 그의 말은 사람들을 자부심과 희망으로 채웠다. 그런 다음 그는 Parks의 용기를 칭송하고는 그녀를 포옹했다. 그녀는 조용히 서 있었다. 그녀의 존재는 그 자체만으로도 군중에게 힘을 주기에 충분했다. 
ENK1 2-4::Rosa Parks's act and Martin Luther King Jr.'s speech inspired Montgomery's black community to boycott the buses, a crucial turning point in the struggle for civil rights. The boycott lasted for 381 days. It was a difficult time for everyone, but eventually the buses were integrated. Think about how the partnership of these two people accomplished this. A powerful speaker refusing to give up his seat on a bus would not have had the same effect. Similarly, Rosa Parks could not have excited the crowd at the rally with her words. When their introverted and extroverted traits were combined, however, his charisma attracted attention to her quiet bravery. In the end, this partnership had a huge impact on society.::Rosa Parks의 행동과 Martin Luther King Jr.의 연설은 몽고메리의 흑인 공동체가 버스 이용을 거부하도록 고무했고, 그것은 시민 평등권을 위한 투쟁의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그 거부 운동은 381일 동안 계속되었다.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었지만, 마침내 버스는 통합되었다. 어떻게 이 두 사람의 동반자 관계가 이것을 이뤄 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라. 버스에서 자신의 자리를 양보하기를 거부하는 강력한 연설가는(Rosa Parks와) 같은 효과를 내지는 못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Rosa Parks는 집회에서 그녀의 말로 군중을 흥분시키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내향적인 성질과 외향적인 성질이 결합하자, 그의 사람을 휘어잡는 매력은 그녀의 조용한 용기에 관심을 끌어모았다. 결국, 이 동반자 관계는 사회에 큰 영향을 끼쳤다. 
ENK1 2-5::Case Two: A Business Partnership On June 29, 1975, Steve Wozniak tapped a few keys on his keyboard, and letters appeared on a screen. He had just created a personal computer that allowed people to type on a keyboard and see the results on a monitor simultaneously. At the sight of the brilliant device, Steve Jobs suggested to Wozniak that they start a business. Wozniak was a great inventor. When he partnered with Jobs, however, he was able to do much more. In fact, the two men formed one of the most famous partnerships of the digital era. Wozniak would come up with a clever engineering idea, and Jobs would find a way to polish, package, and sell it.::사례 2: 사업 동반자 관계 1975년 6월 29일, Steve Wozniak은 그의 키보드의 키를 몇 개 두드렸고, 글자들이 화면에 나타났다. 그는 사람들이 키보드를 치면 동시에 모니터에서 결과를 볼 수 있게 해 주는 개인용 컴퓨터를 갓 만들어낸 것이었다. 이 기가 막힌 장치를 보면서, Steve Jobs는 Wozniak에게 함께 사업을 시작할 것을 제안했다. Wozniak은 뛰어난 발명가였다. 그러나 그는 Jobs와 함께 했을 때 훨씬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었다. 사실, 이 두 사람은 디지털 시대에 가장 유명한 동반자 관계 중 하나를 형성했다. Wozniak은 영리한 공학 아이디어를 내놓고, Jobs는 그것을 다듬고 포장해서 팔 방법을 찾아내곤 했다. 
ENK1 2-6::The two men had opposite personalities. Wozniak hated small talk and often worked alone. It was these features of his introverted personality that enabled him to focus on inventing things. Jobs, on the other hand, had outstanding social skills. According to Wozniak, he was good at communicating with people. Wozniak was a shy inventor, whereas Jobs was a daring entrepreneur, but they were alike in that neither was afraid to face challenges that seemed impossible. So which personality type is better? Obviously, the answer is neither. The world needs both introverts and extroverts, and they often make a terrific team. We simply need to respect different personalities as well as our own. Then, when we have a chance to work together, we might be able to do great things!::두 사람은 정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Wozniak은 한담을 싫어했고 보통 혼자 일했다. 그가 물건들을 발명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해준 것은 바로 이런 그의 내향적인 성격 특성이었다. 반면에, Jobs에게는 뛰어난 사교 기술이 있었다. Wozniak에 따르면, 그는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잘했다고 한다. Jobs가 대담한 사업가인 반면, Wozniak은 수줍은 발명가였지만, 두 사람 모두 불가능해 보이는 도전에 맞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들은 비슷했다. 그래서 어떤 성격 유형이 더 좋은 것일까? 명백하게도, 대답은 둘 중 어느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세상은 내향적인 사람과 외향적인 사람 모두를 필요로 하며, 그들은 자주 훌륭한 팀을 이룬다. 우리는 그저 우리 자신의 성격뿐만 아니라 다른 성격도 존중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우리가 함께 일할 기회가 있을 때 위대한 일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ENK1 3-1::Turn Off the Lights and Save a Tiger You can protect tigers simply by switching off the lights. This may sound strange, but it is actually true. An everyday action that helps us save energy can also help save an endangered species. How does this work? Let's take a look. A Species in Danger Tigers, one of the world's largest feline species, have long been the kings of Asia's forests. Despite being the dominant predators of their habitats, they move silently and remain unseen most of the time. Imagine how ancient people must have felt when encountering tigers in the wild! It is no surprise that tigers have been feared and worshipped by humans for centuries, standing as symbols of power and courage. The fact that ancient rock paintings feature images of tigers shows how closely tigers have been related to humans throughout history.::불을 끄고 호랑이를 살리세요 단지 불을 끄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호랑이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이상하게 들리지도 모르겠지만, 그것은 정말로 사실입니다. 우리가 에너지를 아끼는 데 도움이 되는 일상적인 행동이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을 구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어떻게 작용하는 것일까요? 같이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험에 빠진 종 세계에서 가장 큰 고양잇과 동물 중 하나인 호랑이는 오랫동안 아시아 숲의 왕이었습니다. 그들의 서식지에서 지배적인 포식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조용히 움직이며 대부분의 시간을 눈에 띄지 않는 상태로 지냅니다. 고대인들이 야생에서 호랑이와 마주쳤을 때 어떻게 느꼈을지 상상해 보십시오! 호랑이가 수 세기 동안 힘과 용기의 상징으로 존재하며 인간에게 두려움과 숭배의 대상이었던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고대 암각화에 호랑이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는 사실은 역사에 걸쳐서 호랑이가 인간과 얼마나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ENK1 3-2::At one time, tigers were found all across Asia, from Korea to Turkey. However, the world's tiger population has been shrinking rapidly. Illegal hunting and habitat loss are the main reasons behind this decrease. At the start of the 20th century, it was estimated that there were approximately 100,000 wild tigers. In recent years, however, three of the nine subspecies of tigers have become extinct. In fact, it is now estimated that there are fewer than 4,000 tigers living in the wild. Some experts even predict that the last of the world's wild tigers will disappear within the next 10 years.::한때 호랑이는 한국에서 터키에 이르는 아시아 전역에서 발견되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의 호랑이 수는 급격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불법 사냥과 서식지 상실이 이러한 (개체 수) 감소의 주요 원인입니다. 20세기 초에는, 약 10만 마리의 야생 호랑이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9개의 호랑이 아종(亞種) 중 3개의 종은 멸종되었습니다. 실제로 현재는 야생에서 사는 호랑이가 4,000마리 이하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어떤 전문가들은 심지어 전 세계의 마지막 야생 호랑이가 향후 10년 안에 사라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ENK1 3-3::Our Interconnected World It would be very sad if there were no more wild tigers. Would it really matter, though? After all, we could still see them in zoos or watch programs about them on TV. Shouldn't we be more worried about protecting human beings? The fact is, however, that we need to protect tigers in order to protect ourselves. This is because all of Earth's species are interconnected. Think about what would happen if tigers became extinct. Existing at the top of the food chain, they maintain the populations of animals they prey on, such as deer and boar. Without tigers, these species would rapidly increase in number. As a result, their food source, vegetation, would begin to disappear. This would cause birds and insects to lose their homes, and bigger animals that prey on them would soon run out of food. Eventually, the entire ecosystem would be affected. Humans are no exception, as we rely on nature for everything we need to survive, including air, food, and water. This is how the disappearance of a single species can threaten the whole planet.::서로 연결된 우리 세상 만약 야생 호랑이가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면 매우 슬플 것입니다. 그런데 그게 정말로 중요한 일일까요? 어쨌든, 우리는 여전히 그들을 동물원에서 보거나 TV에서 그들에 관한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으니까요. 우리는 인간을 보호하는 것에 대해 더 걱정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그러나 사실은 우리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는 호랑이를 보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지구의 모든 종이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호랑이가 멸종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보십시오. 그들은 먹이 사슬의 정점에 존재하며 사슴과 멧돼지같이 그들이 잡아먹는 동물들의 개체 수를 유지합니다. 호랑이가 없다면, 이러한 종들의 수가 급격히 증가할 것입니다. 그 결과로, 그들의 먹이인 초목이 사라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것은 새들과 곤충들이 그들의 집을 잃는 사태를 일으킬 것이고, 그것들을 잡아먹는 더 큰 동물들은 곧 먹이가 바닥나게 될 것입니다. 결국, 생태계 전체가 영향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인간도 예외가 아닌데, 우리는 공기, 음식 그리고 물을 포함하여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자연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해서 하나의 종이 사라지는 것이 지구 전체를 위협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ENK1 3-4::Now imagine what would happen if we made the effort to save tigers. Tigers are considered an "umbrella species." This is an ecological term referring to species that live in a large area containing a variety of different ecosystems. If we choose to protect these species, we must conserve their habitat. As a result, the other species that share this habitat, including trees and insects, are protected too, as if there were a large umbrella being held over them.::이제 우리가 호랑이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해 보십시오. 호랑이는 '우산종'으로 여겨집니다. 이것은 서로 다른 다양한 생태계를 포함하는 넓은 지역에 사는 종을 일컫는 생태학적 용어입니다. 만약 우리가 이러한 종들을 보호하기로 결정한다면, 우리는 그들의 서식지를 보호해야만 합니다. 결과적으로, 나무와 곤충을 포함해 이 서식지를 공유하는 다른 종들도 마치 그들 위에 큰 우산이 씌워져 있는 것처럼 보호를 받게 됩니다. 
ENK1 3-5::Small Efforts with Big Results Now, it is obvious that we must protect tigers. You may, however, still wonder how switching off the lights helps. Well, the lights in our homes require electricity, and more than half of the world's electricity is created by burning fossil fuels. When fossil fuels are burned, carbon dioxide is released into the air, and this contributes to climate change. Climate change has a number of negative effects, including rising sea levels that threaten many parts of the world. One of these places, called the Sundarbans, is an area on the coast of Bangladesh inhabited by a large number of tigers. If Earth's oceans continue to rise, this area could be wiped out and its tiger population could be reduced by as much as 96%. By conserving energy, however, we can slow climate change, and this will slow the rise of the oceans. So keep switching off the lights whenever you're the last person to leave a room!::작은 노력으로 큰 결과들 이제, 우리가 호랑이를 보호해야만 한다는 것은 명백합니다. 하지만 당신은 아마 불을 끄는 일이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가 여전히 궁금할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집에 있는 불은 전기를 필요로 하고, 전 세계 전기의 절반 이상은 화석 연료를 태움으로써 만들어집니다. 화석 연료가 탈 때 이산화탄소가 공기 중으로 배출되는데, 이것은 기후 변화의 원인이 됩니다. 기후 변화는 세계의 많은 지역에 위협을 가하는 해수면 상승을 포함하여 많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지역 중 한 곳은 순다르반스(Sundarbans)라고 불리는데, 다수의 호랑이가 서식하는 방글라데시의 해안에 있는 지역입니다. 만약 지구의 해수가 계속 상승한다면, 이 지역은 완전히 파괴될 수 있고 그곳의 호랑이 개체 수는 96%만큼이나 감소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에너지를 아낌으로써 우리는 기후 변화를 늦출 수 있고, 이것은 해수의 상승을 늦출 것입니다. 그러므로 당신이 방을 나가는 마지막 사람일 때마다 계속 불을 끄도록 하십시오! 
ENK1 3-6::You can also protect tigers when shopping. Many popular products, including chocolate, instant noodles, and soap, are made with palm oil. Unfortunately, forests where tigers live are being destroyed to build more and more palm oil plantations. Some palm oil, however, is produced in a more sustainable way. Products that use this environmentally friendly palm oil usually have a special mark on the label. Look for it the next time you go shopping! Get Involved There are many other things you can do to protect tigers and other endangered species. You could volunteer at a nonprofit organization or share important information on social networking sites. However small your actions may seem, they can help make a big difference. Most importantly, you must remember that we all share the same planet. If a single species disappears, every other living creature, including human beings, could be affected.::당신은 또한 장을 볼 때도 호랑이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초콜릿, 라면, 그리고 비누를 포함해서 많은 대중적인 제품들은 팜유로 만들어집니다. 불행하게도, 호랑이들이 사는 숲이 점점 더 많은 팜유 농장을 짓기 위해 파괴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팜유는 (환경 파괴 없이) 보다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됩니다. 이러한 환경친화적인 팜유를 사용한 제품들은 보통 상표에 특별한 표시가 있습니다. 다음에 장을 보러 갈 때 그것을 찾아보세요! 참여하세요 호랑이와 다른 멸종 위기의 종들을 보호하기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다른 일이 많이 있습니다. 당신은 비영리 단체에서 봉사 활동을 하거나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SNS)에 중요한 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활동이 아무리 사소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것들은 큰 변화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같은 지구를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하나의 종이 사라지면, 인간을 포함한 다른 모든 살아 있는 생명체가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ENK1 4-1::A Protector of Our National Heritage Yunju, a high school student, went to a Korean art exhibition. She wrote a report about her experience to share with her class. Last week, I visited an exhibition of artwork and ancient items selected from the Kansong Art Museum's collection. The exhibition included information about the man who gathered all of the artwork displayed there. His name was Jeon Hyeongpil, but he is better known by his pen name, Kansong. He was born into a rich family in 1906 and lived through the Japanese occupation of Korea. At the age of 24, he inherited a massive fortune. After carefully thinking about what he could do for his country, he decided to use the money to protect Korea's cultural heritage from the Japanese. This decision was greatly influenced by his mentor, Oh Sechang, who was an independence activist and had keen insight into Korean art. With Oh's guidance and his own convictions, Kansong devoted most of his fortune to acquiring old books, paintings, and other works of art. He considered these items the pride of the nation and believed they represented the national spirit. Without his actions, they would have been destroyed or taken overseas.::우리나라 (문화)유산의 수호자 고등학생인 윤주는 한국 미술 전시회에 갔었다. 그녀는 반 친구들과 공유하기 위해 그녀의 경험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했다. 지난주, 나는 간송 미술관 소장품에서 선별된 미술품과 골동품 전시회에 방문했다. 그 전시회는 그곳에 전시된 모든 미술품을 모은 남자에 대한 정보를 포함했다. 그의 이름은 전형필이지만, 그는 필명인 간송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그는 1906년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고 한국의 일제 강점기를 겪었다. 24세에, 그는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았다. 조국을 위해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심사숙고한 후에, 그는 일본으로부터 한국의 문화유산을 보호하는 데 그 돈을 쓰기로 했다. 이 결정은 그의 스승인 오세창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았는데, 오세창은 독립운동가이면서 한국 미술에 날카로운 통찰력을 가지고 있었다. 오세창의 지도와 자신의 강한 신념으로, 간송은 그의 재산 대부분을 오래된 책, 그림, 그리고 다른 미술품을 획득하는 데 바쳤다. 그는 이러한 물품들을 나라의 긍지로 여겼고 그것들이 민족혼을 나타낸다고 믿었다. 그의 행동이 없었다면, 그것들은 파괴되거나 해외로 반출되었을 것이다. 
ENK1 4-2::As soon as I walked in, I could not help but admire some ink-and-water paintings by Jeong Seon, a famous Korean artist also known as Gyeomjae. These paintings were kept in an album called the Haeak jeonsincheop. They depict the beautiful scenery of Geumgangsan Mountain and its surrounding areas. The way Gyeomjae painted the mountains, rivers, and valleys makes them look very inviting. I was shocked when the museum tour guide said that the album was almost burned as kindling. Fortunately, it was rescued at the last minute and later purchased by Kansong. Knowing that these beautiful paintings were nearly turned to ashes made me feel very sad. I am thankful that these paintings are still around so that future generations can also appreciate them.::나는 들어가자마자 겸재로도 알려진 유명한 한국 화가 정선이 그린 수묵화 몇 점을 감탄하여 바라보지 않을 수 없었다. 이 그림들은 「해악전신첩」이라고 불리는 화첩에 들어 있었다. 그것들은 금강산과 주변 지역의 아름다운 경치를 묘사한다. 겸재가 산과 강, 계곡을 그린 방식은 그것들을 매우 매력적으로 보이게 한다. 나는 미술관 안내원이 그 화첩이 불쏘시개로 태워질 뻔했다고 말했을 때 충격을 받았다. 다행히도, 그것은 마지막 순간에 구해졌고 후에 간송에 의해 매입되었다. 이 아름다운 그림들이 재가 될 뻔했다는 것을 알고 나는 매우 슬펐다. 나는 미래 세대 또한 이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게 그것들이 여전히 주변에 존재한다는 것에 감사한다. 
ENK1 4-3::The next item that impressed me was a gorgeous porcelain vase called the Celadon Prunus Vase with Inlaid Cloud and Crane Design. It is a pleasant shade of green, with a lovely pattern of clouds and cranes encircling the entire vase. The cranes seem to be alive and stretching their wings in search of freedom. Kansong bought the vase from a Japanese art dealer in 1935. With the money he spent on it, Kansong could have bought 20 nice houses! Later, a different Japanese collector offered double the price Kansong had paid for the vase. However, Kansong refused to part with it because he knew that it was the most magnificent vase of its kind. Today it is listed as one of Korea's National Treasures. Seeing it in person was an absolutely breathtaking experience!::나에게 감명을 준 다음 물품은 「청자 상감운학문 매병」이라고 불리는 아주 멋진 자기 화병이었다. 그것은 아름다운 구름과 학 무늬가 화병 전체를 둘러싸고 있으며 기분 좋은 녹색 계열의 색을 띠고 있다. 그 학들은 살아서 자유를 찾아 날개를 뻗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간송은 1935년에 일본인 미술상으로부터 그 화병을 샀다. 간송은 그것에 쓴 돈으로 좋은 집 20채를 살 수도 있었다! 후에, 다른 일본인 수집가가 간송이 그 화병에 지급했던 금액의 두 배를 제안했다. 하지만, 간송은 그것이 그런 종류의 화병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화병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내주는 것을 거절했다. 오늘날 그것은 한국의 국보 중 하나로 등록되어 있다. 그것을 직접 보는 것은 정말로 숨이 막히는 경험이었다! 
ENK1 4-4::Finally, I saw the one item in the museum that I will never forget – an original copy of the Hunminjeongeum Haerye. This ancient book was written in 1446, and it explains the ideas and principles behind the creation of Hangeul, the writing system of the Korean language. It was found in Andong in 1940. At that time, however, Korea was still occupied by Japan. The Japanese colonial government intended to get rid of the Korean language. Schools were forbidden to teach lessons in Korean, and scholars who studied Korean were arrested.::마지막으로 나는 미술관에서 절대 잊을 수 없는 한 물품을 보았다 - 바로 「훈민정음 해례본」의 원본이다. 이 아주 오래된 책은 1446년에 쓰였고, 그것은 한국어의 문자 체계인 한글 창제의 바탕이 되는 발상과 원리를 설명한다. 그것은 1940년에 안동에서 발견되었다. 하지만, 그 당시에 한국은 여전히 일본에 의해 점령된 상태였다. 일본 식민 정부는 한국어를 없애려 했다. 학교들은 한국어로 수업하는 것을 금지당했고, 한국어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체포되었다. 
ENK1 4-5::From the moment he heard that the Hunminjeongeum Haerye had been discovered, Kansong couldn't stop thinking about it. He knew he had to protect it at all costs. After years of waiting, he was finally able to obtain the book. He purchased it at ten times the price the owner was asking and carefully hid it in his house. When the Japanese were finally defeated, he was able to share it with the rest of Korea. The guide said that the Hunminjeongeum Haerye is the museum's most precious treasure. Without it, the origins and fundamentals of Hangeul would have been lost to history. It has since been designated a National Treasure of Korea and included in the UNESCO Memory of the World Register. Looking at the ancient book, I could feel Kansong's strong commitment to preserving Korean history.::「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견되었다는 것을 들은 순간부터, 간송은 그것에 대한 생각을 멈출 수 없었다. 그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것을 지켜야만 한다는 것을 알았다. 수년간의 기다림 후에, 그는 마침내 그 책을 얻을 수 있었다. 그는 그것을 소유자가 요구한 가격의 10배에 샀고 그것을 자신의 집에 조심스럽게 숨겼다. 마침내 일본이 패망하자, 그는 그것을 한국 국민과 공유할 수 있었다. 그 안내원은 「훈민정음 해례본」이 미술관의 가장 소중한 보물이라고 말했다. 그것이 없었다면, 한글의 기원과 기본 원칙은 전해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것은 이후에 한국의 국보로 지정되었으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포함되었다. 그 오래된 책을 보면서, 나는 한국 역사를 보호하려는 간송의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ENK1 4-6::Standing in the middle of the exhibition hall, surrounded by Korean art, I could not stop thinking about Kansong. He was an amazing person! He did not collect art for his personal enjoyment. He did it to protect Korea's cultural identity during the harsh Japanese colonial period. After Korea regained its independence, he stopped collecting art, as he knew it would safely remain in Korea. During our country's worst time, a single man was able to defend Korea's national spirit and pride. Thanks to him, we are still able to experience an essential part of Korean culture today. Founded in 1938, the Kansong Art Museum was Korea's first private museum. When Kansong built it, he named it Bohwagak. He used the building as a place to store all of the important cultural items he had collected over the years. Kansong died in 1962, and Bohwagak was renamed the Kansong Art Museum in 1966. It now holds about 5,000 items, including 12 Korean National Treasures.::한국 미술품에 둘러싸여 전시장 한가운데에 서서, 나는 간송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멈출 수가 없었다. 그는 놀라운 사람이었다! 그는 자신의 개인적인 즐거움을 위해 미술품을 수집하지 않았다. 그는 혹독한 일제강점기 동안 한국의 문화적 독자성을 보호하기 위해 그 일을 했다. 한국이 독립을 되찾은 후에, 그는 미술품을 수집하는 것을 그만두었는데, 그는 미술품이 안전하게 한국에 남아 있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가장 힘든 시기 동안에, 한 남자가 홀로 한국의 민족혼과 자부심을 지켜냈다. 그 덕분에, 우리는 오늘날 한국 문화에서 대단히 중요한 부분을 여전히 경험할 수 있다. 1938년에 설립된 간송 미술관은 한국 최초의 사립 미술관이다. 간송이 그것을 지었을 때, 그는 그것을 보화각이라고 이름 지었다. 그는 그 건물을 그가 수년 동안 수집한 모든 중요한 문화적 물품들을 보관하는 장소로 사용했다. 간송은 1962년에 사망했고, 보화각은 1966년에 간송 미술관으로 개명되었다. 그것은 현재 한국의 국보 12점을 포함하여 약 5,000점의 물품을 소장하고 있다. 
ENK1 5-1::Nature: The Great Inspiration of Architects Nature is all around us. It impresses us with its beauty and supplies us with everything we need to survive. It also provides some people with the inspiration to create things in a new way. The act of creating things based on nature is called "biomimicry." This term is derived from the Greek words bios, meaning "life," and mimesis, meaning "imitation." Architects who use biomimicry look at nature as an incredibly successful engineer who has already come up with answers to some of the problems they now face. They carefully study plants, animals, and other aspects of nature to learn how they work. As a result, they have been able to find some innovative solutions to engineering and architectural challenges.::자연: 건축가들의 큰 영감 자연은 우리 주변 모든 곳에 있다. 자연은 아름다움으로 우리에게 감동을 주고 우리가 생존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제공해 준다. 자연은 또한 어떤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방식으로 어떤 것들을 창조해 내는 데 영감을 주기도 한다. 자연에 기초해서 어떤 것들을 창조해 내는 행위를 '자연 모방 (기술)'이라고 부른다. 이 용어는 '생명'을 뜻하는 그리스어인 bios와 '모방'을 뜻하는 그리스어인 mimesis에서 왔다. 자연 모방 (기술)을 활용하는 건축가들은 자연을 그들이 현재 직면해있는 몇몇 문제들의 해답을 이미 찾아낸 놀랄 만큼 성공적인 기술자로 본다. 그들은 그것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기 위해 식물, 동물, 그리고 자연의 다른 면들을 세밀하게 연구한다. 그 결과로, 그들은 공학 기술이나 건축학적 문제들에 대해서 몇몇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다. 
ENK1 5-2::The Curving Beauty of Nature The Sagrada Familia is an enormous church in Barcelona, Spain. Designed by the world-famous architect Antoni Gaudi, the church is one of the most prominent buildings in the world. Construction of this remarkable building began in 1882, and Gaudi took over responsibility for its design in 1883. Believe it or not, the building is still under construction. Some people love the Sagrada Familia and others hate it, but nearly everyone is fascinated by its unique design. Gaudi believed that all architects should look to nature for inspiration. He preferred the curves found in natural objects to the straight lines found in artificial ones. This preference can be seen in all his buildings, including the Sagrada Familia. Many parts of the church incorporate images and forms from nature. For example, the church's spires are topped with spheres that resemble fruits. There are also turtles carved into the stone bases of columns and spiral stairs that resemble the shells of sea creatures.::곡선으로 이루어진 자연의 아름다움 Sagrada Familia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 있는 거대한 성당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인 안토니 가우디에 의해 설계된 이 성당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건물 중의 하나이다. 이 놀라운 건물의 건설은 1882년에 시작됐고, 가우디가 1883년에 설계에 대한 책임을 이어받았다. 믿을지 모르겠지만, 이 건물은 아직도 공사가 진행 중이다. 어떤 이들은 Sagrada Familia를 좋아하고 또 어떤 이들은 싫어하지만, 거의 모든 이들이 이 건물의 독특한 디자인에 매력을 느낀다. 가우디는 모든 건축가들이 영감을 얻기 위해 자연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믿었다. 그는 인공물에서 발견되는 직선보다는 자연물에서 발견되는 곡선을 선호했다. 이런 선호는 Sagrada Familia를 포함한 그의 모든 건물에서 볼 수 있다. 성당의 많은 부분이 자연에서 온 이미지와 형태를 포함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성당의 첨탑들은 꼭대기에 과일을 닮은 구들이 있다. 또한, 기둥들의 초석에는 거북이가 새겨져 있으며 바다 생물들의 껍데기를 닮은 나선형 계단도 있다. 
ENK1 5-3::Perhaps the most impressive feature of the Sagrada Familia is the ceiling. Gaudi designed the columns inside the church to resemble trees and branches, so visitors who look up can feel as if they were standing in a great forest. The light that comes through the small holes all over the ceiling even resembles the light beaming through leaves in a forest. These tree-like columns are not just for decoration, though. Inspired by trees, Gaudi gave the columns a single base that splits off into branches near the top. This allows them to support the roof better by distributing its weight evenly. Because Gaudi recognized the superiority of natural forms, he was able to design a building that is both beautiful and functional.::아마도 Sagrada Familia의 가장 인상적인 점은 천장일 것이다. 가우디는 성당 안의 기둥을 나무와 가지들을 닮게 디자인하여, 위를 올려다보는 방문객들은 마치 그들이 울창한 숲 속에 서 있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 천장 곳곳에 있는 작은 구멍들 사이로 들어오는 빛은 숲 속의 잎들 사이로 비추는 빛을 닮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 나무를 닮은 기둥들은 단순히 장식용이 아니다. 가우디는 나무에 영감을 받아 꼭대기 가까이에서 (여러 개의) 나뭇가지로 갈라지는 하나의 토대가 기둥에 있게 했다. 이것은 지붕의 무게가 균등하게 나누어지도록 해서 기둥이 지붕을 더 잘 지탱할 수 있게 해 준다. 가우디는 자연이 지닌 형태의 우월성을 인지했기 때문에 아름다우면서도 기능적인 건물을 설계할 수 있었다. 
ENK1 5-4::A Lesson from Insects The Eastgate Centre is an office building and shopping complex in Harare, Zimbabwe. Built in 1996, it might not be as visually impressive as the Sagrada Familia. However, the building is an excellent example of biomimicry. Due to the hot climate of Harare, air conditioning systems can be very costly to install, run, and maintain. To solve this problem, the building's architect, Mick Pearce, turned to termite mounds for an alternative. Termite mounds are large structures built by certain termite species. Scientists believe that the mounds stay cool due to a constant flow of air. Each mound has a network of holes referred to as chimneys. It has a large central chimney and smaller outer chimneys that are close to the ground. The heat generated by the daily activity of the termites rises up through the central chimney, eventually escaping through the top of the mound. In the meantime, cooler air is pulled in through the smaller chimneys, keeping the termites' home at a comfortable temperature during the hot day.::곤충으로부터의 교훈 Eastgate Centre는 짐바브웨의 하라레에 있는 사무실 건물이자 쇼핑 단지이다. 1996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Sagrada Familia만큼 시각적으로 인상적이지는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건물은 자연 모방 (기술)을 보여주는 훌륭한 예이다. 하라레의 뜨거운 기후 때문에 (그곳에) 냉방 장치를 설치하고, 작동시키고, 유지하는 것이 매우 비쌀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건물의 건축가인 Mick Pearce는 대안을 찾기 위해 흰개미집에 눈을 돌렸다. 흰개미집은 특정 흰개미 종에 의해 지어진 큰 구조물이다. 과학자들은 흰개미집이 끊임없는 공기의 흐름 때문에 시원하게 유지된다고 믿는다. 각각의 집에는 굴뚝이라고 일컬어지는 구멍들이 망처럼 연결되어 있다. 중앙에 큰 굴뚝이 있고 지면 가까이에는 더 작은 외부 굴뚝들이 있다. 흰개미의 일상 활동으로 인해 생기는 열은 중앙 굴뚝을 통해 위로 올라가서, 결국에는 흰개미집 꼭대기를 통해 빠져나가게 된다. 그러는 사이에, 더 시원한 공기가 더 작은 굴뚝들을 통해 들어오고, 뜨거운 낮 동안 흰개미의 집을 쾌적한 온도로 유지해 준다. 
ENK1 5-5::Also, the soil surrounding the mound absorbs heat in the hot daytime hours. Therefore, the temperature inside the mound does not increase greatly and stays relatively cool. At night, when the outside temperature goes down, the heat is finally released. This process inspired Pearce to design an innovative climate control system. The Eastgate Centre was constructed without a conventional cooling system. Instead, Pearce used building materials that can store large amounts of heat. The floors and walls of the building absorb heat during the day, just like the soil of a termite mound. The heat is released at night, and the walls cool down, ready to store heat again by the next morning. The structure of the building also helps keep the building cool. There are openings near the base of the building, and outside air comes into the building through them. This air is moved through the building by a system of automatic fans. Eventually, the air, along with heat generated by human activity during the day, rises upward through the building's internal open spaces and is released through chimneys on the roof.::또한, 흰개미집을 둘러싸고 있는 흙은 뜨거운 낮 동안 열을 흡수한다. 그래서 흰개미집 안의 온도는 크게 올라가지 않고 비교적 서늘하게 유지된다. 밤에 바깥 온도가 내려가면 마침내 열은 방출된다. 이 과정은 Pearce로 하여금 혁신적인 온도 조절 시스템을 고안해 내도록 영감을 주었다. Eastgate Centre는 전형적인 냉방 시스템 없이 건설되었다. 대신 Pearce는 많은 양의 열기를 저장할 수 있는 건축 자재를 사용했다. 건물의 바닥과 벽은 흰개미집의 흙처럼 낮 동안 열을 흡수한다. 그 열이 밤에 방출되면 벽은 서늘해지며, 다음 날 아침쯤에는 다시 열을 저장할 준비가 된다. 건물의 구조 또한 건물이 서늘하게 유지되는 데 도움이 된다. 건물의 바닥 근처에 열린 공간이 있는데, 바깥 공기가 그곳을 통해 건물 안으로 들어온다. 이 공기는 자동 팬 장치에 의해 건물을 통과하여 이동한다. 결국, 이 공기는 낮 동안 사람들의 활동으로 인해 생기는 열기와 함께 건물 내부의 열린 공간을 통해 위로 올라가서 지붕에 있는 굴뚝을 통해 빠져나가게 된다. 
ENK1 5-6::As a result, the building has not only cool temperatures but also fresh air. More importantly, the Eastgate Centre uses far less energy than other buildings, which saves money and helps protect the environment from pollution. Without the inspiration Pearce received from tiny termites, none of this would have been possible. Using biomimicry in architecture is just one way that humans are utilizing the lessons of nature to improve the way we do things. Biomimicry is also being used to solve problems in the fields of robotics, agriculture, and many others. Imitating the ideas of nature not only helps solve problems, but it also makes us feel closer to nature. As a result, humans are more likely to stop destroying the environment and start becoming part of it instead.::그 결과, 건물은 시원한 온도뿐 아니라 신선한 공기 또한 가지게 된다. 더 중요한 것은, Eastgate Centre가 다른 건물들보다 훨씬 더 적은 에너지를 사용해서, 돈을 절약해 주고 오염으로부터 환경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점이다. Pearce가 작은 흰개미에게서 받은 영감이 없었더라면, 이 어떤 것도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다. 건축에서 자연 모방 (기술)을 사용하는 것은 인간이 무언가를 하는 방식을 향상시키는 데 자연의 가르침을 이용하고 있는 한 가지 방식에 불과하다. 자연 모방 (기술)은 또한 로봇공학, 농업, 그리고 많은 다른 분야에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자연의 아이디어를 모방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자연을 더 가깝게 느끼도록 해 준다. 그 결과로, 인간은 환경을 파괴하는 것을 멈추고 대신 환경의 일부가 되기 시작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 
ENK1 SP-1::Coach Carter Coach Ken Carter takes over the head coaching job for the Richmond High School basketball team. The school is located in a poor neighborhood. Many students at the school drop out and end up living difficult lives. The team has had a losing record for several years, and the team members keep blaming each other for losing. Carter finds out that their problem is not how they play basketball, but that they lack respect for themselves. He comes up with an idea. Carter: Good afternoon, gentlemen. I'm your new basketball coach, Ken Carter. (The players ignore him and chat with each other.) Maybe I should speak louder. I'm Ken Carter, your new basketball coach. (One of the players tosses a ball to another player, ignoring Coach Carter.) You, what's your name, sir? Lyle: Jason Lyle, but I'm not a sir.::Cater 코치 Ken Carter 코치는 리치먼드 고등학교의 농구팀에서 수석 코치직을 맡게 된다. 이 학교는 가난한 지역에 있다. 이 학교의 많은 학생들은 중퇴를 하고 결국 어려운 삶을 살게 된다. 그 팀은 지난 몇 년 동안 패배한 기록을 갖고 있으며, 팀원들은 (경기에서) 지는 것에 대해 계속해서 서로를 탓한다. Carter는 그들의 문제가 이들이 농구를 하는 방식이 아니라 그들 자신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는 점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아이디어 하나를 생각해 낸다. Carter: 안녕하세요, 여러분. 나는 여러분의 새로운 농구 코치, Ken Carter이다. (선수들은 그를 무시하고 서로 잡담을 나눈다.) 더 크게 말해야겠군. 나는 여러분의 새로운 농구 코치 Ken Carter이다. (선수들 중 한 명이 Carter 코치를 무시한 채 다른 선수에게 공을 던진다.) Carter: 거기, 자네는 이름이 뭐지? Lyle: Jason Lyle이요, 하지만 저는 자네가 아닌데요. 
ENK1 SP-2::Carter: Starting today, you are a sir. You all are. "Sir" is a term of respect. All of you will have my respect until you abuse it. (He gives out some pieces of paper.) These are contracts. If you sign and honor this, we'll be successful. It states that you will attend all of your classes and maintain a 2.3 grade point average. Cruz: This is crazy! By the way, why are you wearing a suit and tie? Carter: What's your name, sir? Cruz: Timo Cruz, sir. Carter: Well, Mr. Cruz, when we treat ourselves with respect ... (Cruz does not listen and starts bouncing the ball.) All right, Mr. Cruz, leave the gym right now. Cruz: Fine. I don't need to listen to you anymore. I quit. (He walks out of the gym.) Carter: Is there anybody else who doesn't want to sign this contract? (Students look at each other. Two more students leave the gym and the others stay.)::Carter: 오늘부터 너는 'sir(자네)'이다. 여러분 모두가 마찬가지이다. '자네'는 존중의 용어다. 여러분 모두는 그것을 악용하기 전까지는 나의 존중을 받을 것이다. (그는 종이 몇 장을 나눠 준다.) 이것들은 계약서이다. 이것에 서명하고 이행한다면, 우리는 성공할 것이다. 여기에는 여러분이 모든 수업에 출석할 것과 평균 2.3학점을 유지할 것이 명시되어 있다. Cruz: 이건 말도 안 돼! 그나저나, 코치님은 왜 양복을 입고 넥타이를 매고 있는 거죠? Carter: 자네는 이름이 뭐지? Cruz: Timo Cruz요, 코치님. Carter: 음, Cruz 군, 우리가 우리 자신을 존중하며 대할 때... (Cruz는 듣지 않고 공을 튕기기 시작한다.) Carter: 그래, Cruz 군, 지금 당장 체육관에서 나가 주게. Cruz: 좋아요. 전 코치님 얘기를 더는 들을 필요가 없어요. 제가 그만두죠. (그는 체육관 밖으로 걸어 나간다.) Carter: 이 계약서에 서명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더 있는가? (학생들은 서로를 쳐다본다. 두 명의 학생이 추가로 체육관을 떠나고 나머지 학생들은 남는다.) 
ENK1 SP-3::Carter teaches the players to stay focused and play together as a team. Cruz realizes how tough life is off the court and how much basketball means to him. Later, the team wins an inspiring victory while Cruz watches from the crowd. Eventually, he decides to come back. (Cruz comes into the gym.) Cruz: How can I get back on the team? Carter: If you want to rejoin the team, you need to do 1,000 pushups and 1,000 laps around the gym—by Friday. Other players: That's impossible! (Cruz starts doing push-ups. Carter continues coaching.) (On Friday) Carter: It's Friday, but you still have 100 push-ups and 100 laps to go. It's time to give up, Mr. Cruz. Lyle: I'll do them for him, Coach. You said we're a team. When one person struggles, we all struggle. When one player triumphs, we all triumph, right? Kenyon: I'll do some, too. Come on, guys, let's help him out! (Other players do push-ups together with Cruz. Carter seems impressed.)::Carter는 선수들에게 집중할 것과 한 팀으로서 경기할 것을 가르친다. Cruz는 경기장 밖의 삶이 얼마나 힘든지를, 그리고 농구가 그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 것인지를 깨닫는다. 이후에 Cruz가 관중들 사이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가운데, 팀은 감동적인 승리를 거두게 된다. 결국, 그는 돌아가기로 마음먹는다. (Cruz가 체육관 안으로 들어선다.) Cruz: 어떻게 하면 제가 팀에 돌아올 수 있나요? Carter: 팀에 다시 합류하기를 원한다면, 자네는 1,000개의 팔굽혀펴기를 하고 체육관 1,000바퀴를 뛰어야 한다, 금요일까지. 다른 선수들: 그건 불가능해요! (Cruz는 팔굽혀펴기를 하기 시작한다. Carter는 계속해서(다른 선수들을) 지도한다.) (금요일) Carter: 금요일인데, 자네는 아직 팔굽혀펴기 100개와 100바퀴 뛰는 것이 남았군. 이제 포기할 시간이다, Cruz 군. Lyle: 코치님, 제가 그를 위해 그것들을 하겠습니다. 코치님이 우리는 한 팀이라고 하셨죠. 한 사람이 힘들어하면 우리 모두가 힘들다고요. 한 사람이 승리하면 우리 모두가 승리한 거고. 맞죠? Kenyon: 저도 조금 하겠습니다. 얘들아, 우리 같이 Cruz를 도와주자! (다른 선수들도 Cruz와 함께 팔굽혀펴기를 한다. Carter는 감명받은 듯 보인다.) 
ENK1 SP-4::With Cruz back on the team, they go undefeated for the rest of the season, and they even win a big tournament. However, Carter later discovers that some of the students have been skipping classes and getting failing grades. He decides to do something. (In front of the gym door) Kenyon: What's up, Cruz? Cruz: I don't know. This note says that practice has been canceled and the coach is waiting in the school library. Kenyon: The library? I don't even know where the library is! (In the school library) Carter: Gentlemen, in this hand, I have the contracts you signed. In this hand, I have academic progress reports from your teachers. The gym will stay locked until we all satisfy the terms of this contract. Cruz: But why? We're undefeated, and we won the tournament. Didn't you want us to win? Carter: That's not the point. What's more important than winning is respecting the rules and taking responsibility for your behavior. If you don't realize that, you'll never succeed or even adjust to the real world. I believe honoring this contract is the first step for you to take responsibility in your life. Now, I want you to go home, look at your lives tonight, and ask yourself, "Do I want a better life?" If the answer is yes, then I promise you I will do everything in my power to get you to a better life. (The athletes are deep in thought.)::Cruz가 팀에 복귀하며, 그들은 남은 시즌 동안 무패를 이어나가고, 심지어 큰 대회에서도 우승한다. 하지만 Carter는 몇몇 학생들이 수업을 빼먹으며 낙제 점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된다. 그는 무언가를 하기로 결심한다. (체육관 문 앞에서) Kenyon: 무슨 일이야, Cruz? Cruz: 모르겠어. 이 쪽지에 연습이 취소되었고 코치님이 학교 도서관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쓰여 있어. Kenyon: 도서관? 난 도서관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데! (도서관에서) Carter: 여러분, 이쪽 손에는, 여러분이 서명한 계약서가 있다. 이쪽 손에는, 여러분의 선생님들로부터 받은 학업 성취 보고서가 있다. 체육관은 우리 모두가 이 계약서의 조건을 충족시킬 때까지 잠겨 있을 것이다. Cruz: 하지만 왜요? 우리는 (경기에서) 진 적이 없고 대회에서 우승까지 했잖아요. 코치님은 우리가 이기기를 바란 것 아니었나요? Carter: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이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규칙을 존중하고 여러분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것이다. 만약 여러분이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면, 여러분은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며 현실 사회에서 적응조차 하지 못할 것이다. 나는 이 계약을 준수하는 것이 여러분이 자신의 인생에서 책임을 지는 첫 단계라고 생각한다. 이제 집에 가서 오늘 밤 여러분의 삶을 돌아보고 스스로에게 물어봐라, '나는 더 나은 삶을 원하는가?' 만약 그 대답이 '그렇다'라면, 그럼 내가 여러분에게 약속하건대, 나는 여러분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내 힘이 닿는 한 모든 것을 할 것이다. (선수들은 깊이 생각에 잠긴다.) 
ENK1 SP-5::(In Carter's office) Principal: You locked the gym? Are you crazy? Carter: Nobody expects them to go to college, Ms. Garrison. Nobody even expects them to graduate from high school. We need to stop neglecting them and make them realize that they can do more. Principal: So you take away the one thing that they're good at? We both know that for some of these boys, this basketball season will be the best part of their lives. Carter: Don't you think that's the problem?::(Carter의 사무실에서) 교장: 선생님이 체육관을 잠갔다고요? 제정신입니까? Carter: Garrison 선생님, 아무도 그들이 대학에 갈 거라고 기대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아무도 그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거라고 기대하지도 않아요. 우리는 그들을 방치하는 것을 멈추고 그들이 더 해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줄 필요가 있어요. 교장: 그래서 그들이 잘하는 유일한 것을 빼앗아 버린다고요? 이 아이들 중 몇몇에게 있어서는 이번 농구 시즌이 그들 인생의 정점이 되리라는 것을 우리 둘 다 알고 있잖아요. Carter: 그게 바로 문제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ENK1 SP-6::The coach's act angers the parents who expected the team to keep winning. Eventually, the school board confronts Carter. Parent 1: Basketball is all these boys have. Should Carter be allowed to take that away from them? Other parents: (shouting) No! Board Chairman: Quiet! Let's hear from Coach Carter. Carter: You really need to consider the message that you're sending these boys: that they are above the law. I'm trying to teach them discipline. If these kids don't honor a simple contract, it won't be long before they're out there in society breaking laws.::코치의 행동은 팀이 계속해서 이기기를 기대하는 학부모들을 화나게 한다. 결국, 학교운영위원회가 Carter와 대립하게 된다. 학부모 1: 농구는 이 아이들이 가진 전부입니다. Carter 씨가 그들에게서 농구를 빼앗도록 두어도 되는 것입니까? 다른 학부모들: (소리 지르며) 안 됩니다! 학교운영위원장: 조용히 하세요! Carter 코치의 말을 듣겠습니다. Carter: 여러분이 이 아이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에 대해 정말로 심사숙고해 봐야 합니다: 그들이 법 위에 있다는 메시지 말입니다. 저는 이 아이들에게 규율을 가르치려고 합니다. 만약 이 아이들이 간단한 계약조차 지키지 못한다면, 머지않아 아이들은 (학교) 바깥세상 속에서 법을 어기게 될 것입니다. 
ENK1 SP-7::Despite Carter's speech, the board votes to unlock the gym. Carter is about to resign, but he decides to visit the gym one last time. There, he sees something shocking. All the players are studying together. Cruz: Sir, they can open the doors of the gym, but they can't make us play. We're going to fulfill the contract, sir. Now we know what's important in life, and it's all because of you. Thank you, sir. Carter: Gentlemen, there's only one way to say this: We've achieved our goal. The team members study hard and raise their grades enough to fulfill the contract. Later, the team competes in the state basketball tournament. The players fail to win the final, but they achieve something far more important:. Belief in themselves, as well as hope for a brighter future in life beyond the basketball court.::Carter의 연설에도 불구하고, 운영위원회는 투표를 하여 체육관을 개방하기로 결정한다. Carter는 사직하려고 하지만, 마지막으로 체육관을 한 번 가 보기로 한다. 그곳에서, 그는 놀라운 것을 보게 된다. 모든 선수들이 함께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이다. Cruz: 코치님, 그들이 체육관 문을 열 수는 있지만 우리가 농구를 하게 만들 수는 없습니다. 코치님, 우리는 계약을 이행하겠습니다. 이제 우리는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모두 코치님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코치님. Carter: 여러분, 이것을 표현할 길은 하나밖에 없는 것 같군: 우리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한 거야. 팀원들은 열심히 공부해서 계약을 이행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학점을 높인다. 이후에, 팀은 주(州) 농구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선수들은 결승전에서 지게 되지만 훨씬 더 중요한 무언가를 얻게 된다. 그것은 농구경기장 밖의 삶에 있어 더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뿐만 아니라 그들 자신에 대한 믿음이었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중3능김 1-1::Why Do People Learn Foreign Languages? Many students learn new languages because of school requirements. Many others learn them for fun. In any case, students everywhere have found interesting ways to study new languages. Let's meet these students and listen to their ideas.::사람들은 왜 외국어를 배울까? 많은 학생들이 학교 필수 수업 때문에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 다른 많은 이들은 재미로 그것을 배운다. 어떤 경우가 되었건, 도처에 있는 학생들은 새로운 언어를 공부하는 재미있는 방법들을 찾아냈다. 이 학생들을 만나서 그들의 생각을 들어 보자.
중3능김 1-2::I Love Soccer! I'm a big fan of a Spanish soccer team. I want to understand interviews with my favorite players. However, it's not easy because I don't know Spanish that well. How can I improve my Spanish? The best way to learn a new language is to practice it every day. I have changed the language of my phone to Spanish, and I have been writing my shopping lists in Spanish! What's most important is to become familiar with the language first. I suggest watching Spanish movies often. It will help you get used to the sound of the language. If the people talk too fast, try watching Spanish children's movies first. Some words are used only in soccer, not in everyday life. Learn some soccer vocabulary and memorize it.  Also, why don't you try writing a review of a match in Spanish? It  will help you improve your writing skills.::저는 축구를 사랑해요! 저는 스페인 축구팀의 열렬한 팬입니다. 저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선수들과의 인터뷰를 이해하고 싶어요. 하지만 스페인어를 그렇게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게 쉽지가 않아요. 어떻게 하면 제 스페인어 실력을 늘릴 수 있을까요?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언어를 매일 연습하는 것이랍니다. 저는 제 휴대 전화의 설정을 스페인어로 바꿨고, 구입할 물건 목록을 스페인어로 적어 오고 있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 그 언어에 친숙해지는 거예요. 전 스페인 영화를 자주 볼 것을 제안하는데요. 그것은 당신이 그 언어의 소리에 익숙해지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만약 사람들이 너무 빨리 말한다면, 어린이를 위한 스페인 영화들을 먼저 봐 보세요. 어떤 단어들은 일상생활에서가 아닌, 오직 축구에서만 사용됩니다. 몇몇 축구 어휘들을 배우고 암기하세요. 또한, 스페인어로 경기에 대 한 후기를 써 보는 건 어때요? 그것은 당신이 작문 실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중3능김 1-3::No More Subtitles! DREAM4 is back! I'm so excited to see my favorite Korean boy band perform. Their singing and their dancing are just perfect. I want to understand their songs without subtitles or translations though. Any tips? You should find friends who are interested in DREAM4 and start a club. In my club, we motivate one another. We translate songs and sing together. Doing these things is fun and really improves our Korean! Follow DREAM4 on social media. They often post short messages in Korean about how they are doing. They also post pictures with the messages, so you can understand the posts more easily. I recommend watching Korean dramas. I've been watching Korean dramas for a year, and they're really interesting! You can use Korean subtitles for help with listening. It's also a good idea to print out the subtitles and read them first.::더는 자막 없이! DREAM4가 돌아왔어요! 저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한국의 보이 밴드가 공연하는 것을 보게 되어 너무 신이 나요. 그들의 노래와 춤은 정 말 완벽하답니다. 그렇지만 저는 자막이나 번역 없이 그들의 노래를 이해하고 싶어요. 어떤 조언들이 있을까요? 당신은 DREAM4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을 찾아 동아리를 시작해야 해요. 우리 동아리에서 우리는 서로 동기를 부여한답니다. 우리는 함께 노래를 번역하고 노래를 불러요. 이런 것들을 하는 것은 재미있고 정말로 우리의 한국어 실력을 향상해요! 소셜 미디어를 통해 DREAM4를 팔로하세요. 그들은 자신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에 대해 한국어로 짧은 메시지를 자주 올려요. 그들은 또한 메시지와 함께 사진을 올리기 때문에, 당신은 게시물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저는 한국 드라마를 볼 것을 추천해요. 저는 1년 동안 한국 드라마를 시청해 왔고, 그것들은 정말 재미있어요! 듣기에 도움이 되도록 한국 어 자막을 사용할 수 있고요. 자막을 출력해서 먼저 읽는 것도 좋은 생각이랍니다. 
중3능김 1-4::What Works for You? There are hundreds of good tips out there, but everyone has their own way of learning.  Find what keeps you motivated; then you will enjoy learning more. Remember, every language is hard at first, but a new language can make your world much bigger!::무엇이 당신에게 도움이 될까? 세상에는 수백 가지의 좋은 조언이 있지만, 모든 사람들은 자신만의 학습 방법을 가지고 있다. 당신에게 계속 동기를 부여해 주는 것을 찾아 라, 그러면 당신은 학습을 더 즐기게 될 것이다. 기억해라, 모든 언어는 처음에는 어렵지만, 새로운 언어가 당신의 세상을 훨씬 더 넓혀 줄 수 있다!
중3능김 2-1::We all know that a diet containing a variety of foods keeps our bodies healthy. But sometimes we are not sure which foods are good for which body parts. Nature, however, gives us a big clue. Look at the following examples. Each of these foods not only looks like a certain body part but is also good for that body part.::우리는 다양한 음식을 포함하는 식사가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유지해준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때때로 우리는 어떤 음식이 어떤 신체 부위에 좋은지 잘 모를 때가 있다. 하지만 자연은 우리에게 확실한 단서를 제시해 준다. 다음의 예들을 살펴보자. 각각의 이 음식들은 우리 신체의 특정 부분과 비슷해 보일 뿐만 아니라 그 신체 부위에도 좋다.
중3능김 2-2::Slice open a tomato and compare it with the human heart. You will see that they look similar. They both have multiple hollow spaces and are red. Researchers say that the chemicals that make tomatoes red are good for your heart and blood. In addition, eating tomatoes can lower your risk of heart disease. Look at the shape of a walnut. Do you notice anything? Yes, it's very similar to the shape of the human brain! A walnut is divided into two parts, just like the brain. Walnuts also have wrinkles, which the brain has too. Studies show that walnuts help our brains stay healthy and active. They are also good for preventing Alzheimer's disease.::토마토 한 개를 갈라서 그것을 사람의 심장과 비교해 보자. 당신은 그 둘이 비슷해 보인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둘 다 여러 개의 빈 공간이 있고 붉은 색이다. 연구원들은 토마토를 붉게 만드는 화학 물질이 사람의 심장과 피에 유익하다고 한다. 이 외에도, 토마토를 먹는 것이 심장병에 걸릴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 호두의 모양을 살펴보자. 뭔가를 알아차릴 수 있는가? 그렇다, 호두의 모양은 인간의 뇌 형태와 매우 유사하다! 호두는 마치 인간의 뇌처럼 두 부분으로 나뉜다. 호두에는 또한 주름이 있는데, 이는 인간의 뇌에도 있는 것이다. 연구 결과는 호두가 사람의 뇌가 건강하고 활동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 호두는 또한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는데도 좋다.
중3능김 2-3::A slice of carrot looks like the human eye. Carrots have some chemicals that can make vitamin A, which improves your vision. It helps your eyes process light and send a clear image to the brain. So if you want healthy eyes, eat carrots. Cutting onions is not fun because it makes you cry. But try slicing one anyway. You can see that the inside looks a little like a human cell. Scientists say that onions contain vitamin B, which helps make new, healthy cells.::썰어 놓은 당근의 모양은 사람의 눈과 비슷해 보인다. 당근에는 비타민 A를 만들 수 있는 화학 성분이 있는데, 그것이 시력을 개선한다. 비타민 A는 눈이 빛을 처리하여 뇌에 선명한 이미지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러므로 건강한 눈을 원한다면, 당근을 먹어라. 양파를 써는 것은 즐겁지 않은데 왜냐하면 그것이 당신을 울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어쨌든 하나를 잘라 보아라. 당신은 양파의 내부가 약간 인간의 세포처럼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과학자들은 양파가 비타민B를 함유하는데, 이 비타민 B가 새롭고 건강한 세포를 만들어 낸다고 주장한다.
중3능김 2-4::Now, let's move on to ginger. What body part comes to mind when you see it? Doesn't it look like a stomach? You may not like ginger's strong taste or smell, but these come from a special chemical that prevents you from feeling sick and throwing up. For this reason, ginger can be good for your stomach. Isn't it amazing that some foods mirror the body parts that they are good for? Interestingly, there are many other such foods. Find as many as you can and try to eat a variety of them.::이제 생강으로 넘어가 보자. 생강을 보면 몸의 어떤 부위가 생각나는가? 생강이 마치 위장처럼 생기지 않았는가? 당신은 어쩌면 생강의 강한 맛과 냄새를 좋아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이러한 맛과 냄새는 복통과 구토를 예방하는 생강의 특별한 성분에서 나온다. 이러한 이유로 생강은 당신의 위장에 좋을 수 있다. 어떤 음식이 그 음식이 유익한 신체 부위의 생김새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 놀랍지 않은가? 흥미롭게도 그러한 음식은 상당히 많다. 가능한 한 그러한 음식을 많이 찾아서 다양한 음식을 먹도록 하라.
중3능김 3-1::One night in February, after I had gone to bed, an earthquake hit. I woke up suddenly because my bed was shaking. I thought my brother was shaking my bed as a joke. But then I heard the mirror on my desk fall to the floor and break into pieces. I knew it wasn't my brother then, but I still didn't know what exactly was happening. Soon the whole room began to shake violently, and my confusion turned to panic. My mom shouted that it was an earthquake and ran into my room. Since it was my first time experiencing an earthquake, I didn't know how to react. I just kept saying, "What should I do?"::2월 어느 날 밤, 내가 잠자리에 든 후에 지진이 일어났다. 침대가 흔들렸기 때문에 나는 갑자기 잠에서 깼다. 나는 남동생이 장난으로 침대를 흔들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때 나는 내 책상 위에 있던 거울이 바닥으로 떨어져 산산조각이 나는 소리를 들었다. 그때 나는 남동생이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지만,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는지를 여전히 알지 못했다. 머지않아 방 전체가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고 혼란스러움은 공포로 변했다. 엄마가 지진이라고 소리를 지르며 내 방으로 뛰어 들어왔다. 지진을 경험한 것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나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랐다. 나는 그저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말을 반복했다.
중3능김 3-2::My mom pulled me and my brother out of bed. We ran to the kitchen and crawled under the table. I could see the light swinging violently and books falling to the floor. Our family picture dropped from the wall and the glass covering it broke. A cup tipped over and rolled off the kitchen table. Every second, I could hear something else in the apartment break. I started to worry that the building would collapse.::엄마는 나와 남동생을 침대 밖으로 잡아끌었다. 우리는 주방으로 달려가서 식탁 아래로 기어들어 갔다. 나는 전등이 심하게 흔들리는 것과 책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우리 가족사진이 벽에서 떨어졌고 사진을 덮고 있던 유리가 깨졌다. 컵이 넘어지고 식탁에서 굴러 떨어졌다. 매순간, 나는 아파트에 있는 다른 어떤 것들이 부서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나는 건물이 무너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중3능김 3-3::Then the shaking seemed to stop. We started crawling toward the door. At that moment, my mom's cell phone rang. It was my dad, who was coming home from work. He shouted, "It stopped! Get out of the building! Take the stairs! Don't take the elevator! Hurry," "Where are you? Are you okay?" my mom asked urgently. My dad answered, "Don't worry. I'm okay. I was driving home when the shaking started. But I pulled over immediately. I'm listening to the radio right now to find out what's going on."::그때 흔들림이 멈추는 것 같았다. 우리는 문으로 기어가기 시작했다. 그 순간, 엄마의 휴대 전화가 울렸다. 전화를 한 사람은 바로 아빠였는데, 직장에서 퇴근하던 중이었다. 아빠는 "지진이 멈췄어요! 건물 밖으로 나와요! 계단을 이용해요! 엘리베이터를 타면 안 돼요! 서둘러요" "어디예요? 괜찮아요?"라고 엄마가 다급하게 물었다. 아빠가 말했다, "걱정 말아요. 나는 괜찮아요. 진동이 시작할 때 운전해서 집으로 가던 중이었어요. 하지만 즉시 차를 길 한쪽에 댔어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기 위해 지금 라디오를 듣고 있어요."
중3능김 3-4::We nervously made our way down the stairs and outside. I looked around. Parts of buildings had fallen and had smashed several cars. We went to an open space to avoid more falling pieces. How could all this have happened in a few minutes? Although I had done many earthquake drills in school, I had never thought I'd experience a real earthquake. I still get scared when I remember that night. I can't forget the panic I felt when the furniture was shaking and things were falling to the floor. After that night, I began to take earthquake drills seriously. I realized that I should be prepared for the next earthquake, which can occur at any time.::우리는 초조한 마음으로 계단을 내려가서 밖으로 나갔다. 나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건물의 일부분이 떨어져 나갔고 몇몇 차들은 박살이 났다. 우리는 추가적인 낙하물을 피하기 위해 공터로 갔다. 어떻게 이런 일이 몇 분만에 일어날 수 있단 말인가? 비록 학교에서 많은 지진 대피 훈련을 해 왔지만, 내가 실제 지진을 겪으리라고는 전혀 생각해 보지 않았었다. 그날 밤을 기억하면 나는 여전히 두려워진다. 가구가 흔들리고 물건들이 바닥으로 떨어졌을 때 내가 느꼈던 공포심을 나는 잊을 수가 없다. 그날 밤 이후, 나는 지진 훈련을 진지하게 시작했습니다. 나는 언제라도 발생할 수있는 다음 지진에 대비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중3능김 4-1::We Are All Leaders. Brian: The election is coming up. Why don't you run for class representative, Yumi? Yumi: No way. I'm not the right person for that position. I've never thought about running. Brian: Why not? Yumi: Come on, Brian. Leaders have special qualities. I don't think a person like me can be called a leader. Brian: What do you mean? I think you have very good leadership qualities. You're really friendly and outgoing. You also help people get along. I have no doubt that you will be elected if you run.::우리는 모두 리더들이다. 브라이언: "선거가 다가오고 있어. 유미야, 반 대표에 입후보하는 게 어때?" 유미: "아니. 나는 그 자리에 적절한 사람이 아니야. 나는 입후보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어." 브라이언: "왜?" 유미: "이봐, 브라이언. 리더들은 특별한 자질을 갖추고 있어. 나 같은 사람이 리더로 불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브라이언: "무슨 말이야? 내 생각에 너는 매우 좋은 지도력 자질들을 갖추고 있어. 너는 정말 친절하고 외향적이잖아. 또 너는 사람들이 어울리도록 도와주기도 해. 만약 네가 입후보한다면 당선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 
중3능김 4-2::Brian told me this afternoon that I have good leadership qualities. No one has ever told me that before. Why does he think so? Maybe he was just trying to be nice. When he said that to me, however, I started to think. Can I really become a leader? I don't know. I think leaders should have a vision, clear goals, and the ability to motivate others. I don't have any of those things. Then I suddenly started to wonder if these are the only qualities that make a good leader. Maybe I'm wrong. Maybe there are other leadership qualities. So I decided to do some research online.::브라이언은 오늘 오후에 내게 내가 좋은 지도력 자질들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전에는 아무도 내게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었다. 왜 그는 그렇게 생각했을까? 아마도 그는 그저 친절하려고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내게 그렇게 말했을 때, 나는 생각하기 시작했다. 내가 정말 리더가 될 수 있을까? 나는 모르겠다. 나는 리더가 비전, 명확한 목표,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러한 것들 중 어느 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때 나는 갑자기 이것들이 좋은 리더를 만드는 유일한 자질들인지 궁금해하기 시작했다. 아마도 내가 틀린 지도 모른다. 어쩌면 다른 지도력 자질들이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온라인으로 조사해 보기로 결심했다. 
중3능김 4-3::Here's what I found! GREEN LEADERS : "Team Builders". Ensure that the team feels valued. Create a positive environment. Are friendly and easy to talk to. RED LEADERS : "Logical Analysts". Have good reasoning skills. Analyze problems and situations. Think of the most effective ways to achieve the team's goals. PURPLE LEADERS : "Hands-Off Managers". Allow others to work on their own. Do not try to control people. Give advice only when it is needed. ORANGE LEADERS : "Strict Directors". Make everyone's role clear. Make sure everything is finished on time. Ensure each step is done properly. YELLOW LEADERS : "Quiet Supporters". Lead by example. Let the team members shine instead. Meet the team members' needs. BLUE LEADERS : "Creative Thinkers". Approach problems in new ways. Come up with fresh ideas. Deal with tasks differently from others::여기에 내가 찾은 것이 있다! <녹색 리더> '팀 조직자'. 팀이 반드시 가치 있다고 느끼게 한다.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한다. 친절하고 말을 걸기 쉽다. <빨간색 리더> '논리적 분석가'. 좋은 추론 기술을 갖고 있다. 문제와 상황들을 분석한다. 팀의 목표를 성취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들을 생각한다. <보라색 리더> '방임적 관리자'. 다른 사람들이 스스로 일하도록 해 준다. 사람들을 통제하려고 하지 않는다. 필요할 때만 조언한다. <주황색 리더> '엄격한 감독관'. 모두의 역할을 분명하게 해 준다. 모든 일을 제때 끝날 것을 확실히 한다. 각 단계가 적절히 이행되도록 한다. <노란색 리더> '조용한 지지자'. 솔선수범한다. 팀원들이 대신 빛나도록 해 준다. 팀원들의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 <파란색 리더> '창조적 사상가'.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들에 접근한다. 신선한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일을 처리한다.
중3능김 4-4::I was surprised that there are actually many different leadership styles, but soon I realized the reason. We belong to many different groups, and many different situations can come up in our lives. They all call for different leadership styles. Each group's unique situation determines the best leadership style. I am a part of many different groups, and I have different responsibilities in each group. After reading everything, I became more confident. I discovered that I have some of the qualities of a "green leader." If my classmates think a green leader would make our class better, they might pick me to be class representative! Okay, let's try it!::나는 실제로 서로 다른 많은 지도력 유형들이 있어서 놀랐지만, 곧 그 이유를 깨달았다. 우리는 서로 다른 여러 집단에 속하고, 우리 인생에서 서로 다른 많은 상황들이 발생할 수 있다. 그것들은 모두 서로 다른 지도력 유형들을 요구한다. 각 집단의 독특한 상황이 최고의 지도력 유형을 결정한다. "나는 서로 다른 많은 집단의 일부이고, 각 집단에서 각각 다른 책임을 갖고 있어." 모든 것을 읽고 나서, 나는 더 자신감이 생겼다. 나는 '녹색 리더'의 자질들 중 일부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만약 나의 반 친구들이 녹색 리더가 우리 학급을 더 좋게 만들 거라고 생각한다면, 그들은 학급 대표로 나를 뽑을지도 모른다! 좋아, 시도해 보자!
중3능김 5-1::Join Hands, Save the Earth. It is important for us to find ways to protect the environment. Some people have found creative ways to save the earth. One example is an underwater museum in Cancun, Mexico. Let's meet Dr. Rosa Allison, an art professor, and listen to her explanation about the special museum. Cancun is a city where 4.8 million tourists travel every year. One of the most popular activities to do there is looking at the area's beautiful sea life underwater. However, tourist activities are seriously damaging parts of the sea near Cancun.::함께 손잡고 지구를 구합시다. 우리가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은 중요하다. 몇몇 사람들은 지구를 구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을 찾았다. 한 예로 멕시코 칸쿤에는 수중 박물관이 있다. 미술학 교수인 로사 앨리슨 박사를 만나서 이 특별한 박물관에 관한 설명을 들어보자. 칸쿤은 매년 480만 명의 관광객들이 여행하는 도시입니다. 그곳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인기 있는 활동 중 하나는 그 지역 바닷속의 아름다운 해양 생물을 관찰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관광객들의 활동들이 칸쿤 근처의 바다 일부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습니다. 
중3능김 5-2::To prevent this, artists did something interesting. They thought if they attracted tourists to a different part of the sea, the dying areas could have time to get better. They made an underwater museum away from the places where sea life was dying. It's about 14 meters below the surface and contains 500 statues. The statues are made from materials that support sea life. They provide additional places for plants and animals to live on. Over time, many types of sea life will grow on the statues, which will make the artwork unique. The artists want people to see a variety of sea life on the statues. If people realize how rich sea life is, they will understand how important it is to save the sea.::이러한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 예술가들이 흥미로운 무언가를 했습니다. 그들은 만약 관광객들을 바다의 다른 쪽으로 유인할 수 있다면 그 죽어 가는 지역이 상태가 나아질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해양 생물이 죽어가는 지역으로부터 떨어진 해저에 수중 박물관을 만들었습니다. 그 박물관은 해수면에서 14미터 아래에 있으며 500개의 조각상들이 있습니다. 그 조각상들은 해양 생물에게 도움이 되는 재료들로 만들어졌습니다. 그것들은 식물과 동물들이 살 수 있는 추가적인 장소를 제공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다양한 종류의 바다 생명체들이 그 조각상에서 자라게 될 것이며, 이것이 그 예술 작품을 독특하게 만들 것입니다. 예술가들은 사람들이 그 조각상들에서 (살고 있는) 다양한 해양 생명체들을 보기를 원합니다. 만약 사람들이 해양 생물이 얼마나 풍부한지 인지한다면, 그들은 바다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할 것입니다. 
중3능김 5-3::In Singapore, people are using architecture to protect the environment on land. Let's hear what Rajesh Khan, an architect, says about eco-friendly buildings. Singapore is hot throughout the year. Most buildings need air conditioning, which uses a lot of energy and contributes to climate change. That's why architects in Singapore have begun to design eco-friendly buildings that use less air conditioning but are still cool inside. For example, many buildings in Singapore are designed to have an open structure. This structure makes it possible for outside air to move throughout a building. This natural air flow is how these buildings stay cool.::싱가포르에서는 사람들이 육지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건축을 이용하고 있다. 건축가인 라제시 칸이 친환경 건물들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들어보자. 싱가포르는 연중 내내 더운 곳입니다. 대부분의 건물들은 에어컨 가동이 필요한데, 이것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기후 변화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것이 싱가포르의 건축가들이 에어컨을 덜 쓰면서도 실내에서 여전히 시원한 느낌이 들 수 있는 친환경 건물들을 디자인하기 시작했던 이유입니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의 많은 건물들은 개방형 구조를 가지게 디자인되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외부 공기가 건물을 관통하는 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러한 자연적인 공기 흐름이 이 건물을 선선하게 유지해 주는 방법입니다. 
중3능김 5-4::In addition to making open structures, architects add large gardens. This greenery provides shade and protects parts of the building from direct sunlight, which keeps the building cooler. Eco-friendly buildings like these not only help protect the environment, but also provide people with a good quality of life. Those are the goals of this new style of architecture. Hopefully, architects will keep coming up with new eco-friendly ideas. Every field has different ways of protecting the environment. With more innovation, humans and nature will be able to live together in harmony far into the future.::개방형 구조를 만드는 것 외에도 건축가들은 큰 정원을 추가합니다. 이러한 푸른 나무들은 그늘을 제공하고 건물의 일부를 직사광선으로부터 지켜 주어 건물을 더욱 시원하게 유지합니다. 이 같은 친환경 건물들은 환경을 보호하는 것을 도울 뿐만 아니라 양질의 삶을 제공합니다. 그것들이 바로 이러한 새로운 건축 방식의 목표입니다. 바라건대, 건축가들이 새로운 친환경 아이디어를 계속해서 생각해 낼 것입니다. 모든 분야에서 환경을 보호하는 다른 방식이 있다. 더 나은 혁신으로 인해 먼 미래에 인간과 자연은 함께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중3능김 6-1::Life in the Sharing Economy. Son: What should we do this weekend, Dad? Dad: Why don't we go camping? Son: But we don't have a tent. Should we buy one? Also, who will take care of our dog? Dad: Don't worry. I know some apps that can help us.::공유 경제 속 삶. 아들: "아빠, 우리 이번 주말에 뭐 할 거예요?" 아빠: "캠핑 가는 건 어떠니?" 아들: "그런데 우리 텐트가 없잖아요. 하나 사야 할까요? 게다가 강아지는 누가 돌봐요?" 아빠: "걱정하지 마. 내가 우리를 도와줄 수 있는 몇 개의 앱들을 알고 있지." 
중3능김 6-2::Borrow from your neighbors! Ask Your Neighbors helps people easily find items that they can borrow from others. First, users download the app and search for another user that has the item they need. Then they pick up the item and return it later. Jasmine : December 12, 2019 I asked for a board game and got one in less than 30 minutes. I love saving money by borrowing things that I don't often need. Also, I think it's environmentally friendly. The fewer products we buy, the more resources we save. Cassandra : March 7, 2020 Seeing a lot of positive reviews, I decided to borrow a bike helmet. When I got it, however, it was broken. I was so upset! Ask Your Neighbors : March 9, 2020 We're sorry that you had such a negative experience. To fix this issue, we are asking lenders to update the pictures of their items regularly. This will let other users know the exact condition of the product.::당신의 이웃들로부터 빌려라! Ask Your Neighbors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로부터 빌릴 수 있는 물건을 쉽게 찾도록 돕는다. 우선, 사용자들은 그 앱을 내려받고 그들이 필요한 물건을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사용자를 찾는다. 그러고 나서 그들은 그 물건을 받아서 나중에 반납한다. 재스민 / 2019년 12월 12일 저는 보드게임을 요청했고 30분도 안 되어 하나를 구했어요. 저는 제가 자주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빌림으로써 돈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어요. 게다가 이것이 환경친화적이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제품들을 더 적게 구매할수록, 우리는 더 많은 자원들을 아끼는 거예요. 카산드라 / 2020년 3월 7일 많은 긍정적인 후기들을 보고 나서, 저는 자전거 헬멧을 빌리기로 결심했어요. 그러나 제가 그것을 얻었을 때, 그것은 이미 망가져 있었어요. 저는 몹시 기분이 상했어요! Ask your Neighbors / 2020년 3월 9일 고객님이 그런 부정적인 경험을 겪게 해 드려 죄송합니다. 이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서, 저희는 빌려주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물건 사진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다른 사용자들에게 그 제품의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도록 해 줄 것입니다. 
중3능김 6-3::I can look after your pet! Pet Sitter Finder is the perfect app for pet lovers and pet owners. It helps pet owners find reliable people to look after their pets. When a pet owner is looking for pet sitters, he or she uploads a post. Pet sitters or dog walkers can then send messages to the owner. The owner checks their reviews and chooses the best person. George : November 12, 2019 I use this app whenever I'm going out of town. I have some concerns about my personal information though. What if people use my phone number for other purposes? Pet Sitter Finder : November 14, 2019 We're aware of this issue. We're now developing a system that allows users to communicate freely without showing their personal information. Samantha : February 22, 2020 Animals aren't allowed in my apartment, so I don't have any pets. However, by using Pet Sitter Finder, I can experience the joy of walking a dog.::제가 당신의 반려동물을 돌볼 수 있어요! Pet Sitter Finder는 반려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반려동물 주인들을 위한 완벽한 앱이다. 그것은 반려동물 주인들이 그들의 반려동물을 돌보는 데 신뢰할 만한 사람들을 찾도록 돕는다. 반려동물 주인이 반려동물을 돌보는 사람들을 찾을 때, 그 또는 그녀는 게시물을 올린다. 그러고 나서 반려동물을 돌보는 사람들이나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사람들이 주인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주인은 그들의 후기들을 확인하고 최고의 사람을 선택한다. 조지 / 2019년 11월 12일 저는 교외로 나갈 때마다 이 앱을 사용해요. 하지만 저의 개인 정보에 대한 몇 가지 걱정이 있어요. 만약 다른 사람들이 제 전화번호를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면 어쩌죠? Pet Sitter Finder / 2019년 11월 14일 저희는 이 문제를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현재 사용자들이 자신의 개인정보를 보여주지 않으면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중입니다. 서맨사 / 2020년 2월 22일 동물들이 제 아파트에서는 허락되지 않아서, 저는 반려동물을 키울 수 없어요. 그런데 Pet Sitter Finder를 이용하면서, 저는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어요. 
중3능김 6-4::Son: What great apps! We can borrow a tent and find someone to take care of our dog. Dad: That's right. These kinds of services are part of the "sharing economy." People can share their items with others and provide services to them at a small fee or for free. Son: But these services do have some weaknesses. Some people left negative reviews about the services. Dad: Well, I think the more people use the services, the more they will improve.::아들: "정말 좋은 앱들이네요! 우리는 텐트를 빌리고 우리 강아지를 돌볼 누군가를 찾을 수 있어요." 아빠: "그렇지. 이런 종류의 서비스가 '공유 경제'의 일부란다. 사람들은 자신의 물건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고 적은 비용이나 무료로 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아들: "하지만 이런 서비스들은 몇 가지 약점들을 가지고 있어요. 몇몇 사람들이 서비스에 대해 부정적인 후기들을 남겼잖아요." 아빠: "글쎄, 나는 사람들이 그 서비스들을 더 많이 사용할수록, 그것들이 더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해."
중3능김 7-1::Life with Robots. Where Do We See Robots? Robots are not only in movies and books anymore. Around the world, robots are doing a variety of tasks. There are delivery robots flying in the sky, robot arms in factories, and service robots in public places. A delivery robot in the sky. Robot arms in a factory. A service robot at the Pyeong Chang Olympics.::로봇과 함께하는 삶. 우리는 어디에서 로봇을 보는가? 로봇은 더 이상 영화와 책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로봇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늘에는 날아다니는 배달 로봇, 공장에는 로봇 팔, 그리고 공공장소에는 서비스 로봇이 있다. 하늘에서 날아다니는 배달 로봇. 한 공장의 로봇 팔들. 평창 올림픽의 서비스 로봇.
중3능김 7-2::Robots Are Becoming Smart. In the past, robots performed only easy tasks that humans programmed them to do. However, robots are now getting "smarter," and soon they might be able to think like humans. What makes this possible is artificial intelligence (AI). Robots that have AI can perceive environments and make decisions. They can also recognize speech, tell jokes, and play games with humans. AI Speakers: They can answer your questions, control machines in your home, and play music for you. AI Pets: They act just like real dogs. They walk and play with their owners and recognize praise.::로봇이 똑똑해지고 있다. 과거에 로봇은 인간이 로봇에게 실행하도록 프로그램을 설정한 단순 업무만을 수행했다. 그러나 로봇은 이제 '더 똑똑'해지고 있으며, 곧 인간처럼 생각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러한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인공 지능(AI)이다. 인공 지능을 가진 로봇은 환경을 인식하고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다. 그들은 또한 인간의 말을 인지하고, 농담을 건네며, 인간과 게임을 할 수 있다. 인공 지능 스피커 그들은 당신의 질문에 대답할 수 있고, 당신의 집에 있는 기계들을 조종할 수 있으며, 당신을 위한 음악을 재생할 수도 있다. 인공 지능 반려동물 그들은 마치 진짜 강아지처럼 행동한다. 그들은 그들의 주인과 함께 걷고 놀며 칭찬을 알아챈다. 
중3능김 7-3::Robots around Us – Present and Future. Robots are making things faster and easier. They can help us anywhere — in our homes, on roads, or in disaster areas. Home Helper Robot: This robot helps your family throughout the day. Cooking and cleaning would be easier if you had one. It also talks with family members and can sense emotions. Self-Driving Car: A self-driving car doesn't need a driver. With cameras, sensors, and software, it can navigate roads for you so that you can relax and enjoy the ride. ∙ Robot Swarm: A robot swarm is a large group of robots that can communicate with one another, like ants or bees. They can be used in a variety of places, including farms or building sites. They work on tasks and find solutions as a group.::우리 주변의 로봇들 - 현재와 미래. 로봇은 일을 더 빠르고 더 쉽게 해 주고 있다. 그들은 어디에서나 우리를 도울 수 있다 — 우리의 집에서, 길에서 또는 재난 지역에서 말이다. ∙집안일 도우미 로봇 이 로봇은 온종일 당신의 가족을 돕는다. 만약 당신이 이 로봇 하나를 가지고 있다면 요리와 청소가 더 쉬워질 것이다. 이 로봇은 또한 가족 모두와 이야기를 나누며 감정을 파악할 수 있다. 자율 주행 자동차 자율 주행 자동차는 운전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카메라, 감지기 그리고 소프트웨어를 갖춘 채, 이 자동차는 당신이 쉬면서 주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당신을 위해 길을 찾아갈 수 있다. 로봇 군집 로봇 군집은 개미나 벌처럼, 서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로봇의 대규모 집단을 말한다. 이 로봇들은 농장이나 건설 현장을 포함한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될 수 있다. 그들은 하나의 집단으로서 임무를 완수하고 해결책을 찾는다. 
중3능김 7-4::Search-and-rescue robots can go into disaster areas that are dangerous for humans. They find survivors, deal with dangers, and clear routes so that people can escape to safety. Looking toward the Future Our future with robots looks bright but not perfect. Some people expect life to become more convenient with the help of robots. However, other people worry about problems they might cause, such as threats to our jobs and safety. The important thing is to find possible solutions and to ensure that robots are only used for good.::수색 구조 로봇은 사람에게 위험한 재난 지역에 투입될 수 있다. 그들은 생존자를 찾고 위험한 상황을 처리하며, 사람들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길을 확보한다. 미래에 대한 전망 로봇과 함께하는 우리의 미래는 밝지만 완벽하지는 않다. 어떤 사람들은 로봇의 도움으로 삶이 더욱 편리해질 것을 기대한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우리의 일자리와 안전에 대한 위협과 같이, 로봇이 일으킬지 모르는 문제들에 대해 걱정한다. 중요한 것은 가능한 해결책을 찾아내는 것과 로봇이 오로지 좋은 일을 위해서만 쓰이게 됨을 확실히 하는 것이다.
중3능김 8-1::The Five Wise Men. One day, five wise men met on the road. They agreed to travel together. On the way, however, they became lost in a thick forest. Before walking any further, they decided to stop and find the best way out. After thinking for a while, the first man said, "I strongly feel that we should go left." The second man said, "We should go right, because right also means 'correct.'" Then the third man said, "Let's walk back. We came that way, so we can leave that way. Then we can walk around the forest." The fourth man disagreed and said, "I think we should keep walking straight. The forest cannot go on forever. A new path will open." Looking at them all, the fifth man shook his head and said, "I know how to solve this. Just wait."::5명의 지혜로운 사람들. 어느 날 5명의 지혜로운 사람들이 길에서 만났다. 그들은 여행을 함께 하기로 했다. 그러나 도중에 그들은 울창한 숲속에서 길을 잃게 되었다. 더 멀리 가기 전에 그들은 멈추고 빠져나갈 최선의 방법을 찾기로 결정했다. 잠시 동안 생각한 후, 첫 번째 남자가 말했다. "우리가 왼쪽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요." 두 번째 남자가 말했다. "우리는 오른쪽으로 가야 해요. 왜냐하면 '오른쪽'은 또한 '옳은'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이죠." 그러자 세 번째 남자가 말했다. "뒤로 돌아갑시다. 우리가 그 길로 왔으니 그 길로 나갈 수 있을 겁니다. 그러면 우리는 숲을 한 바퀴 돌 수 있고요." 네 번째 남자가 이의를 제기하며 말했다. "나는 우리가 똑바로 계속 걸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숲이 영원히 계속될 수는 없으니까요. 새로운 길이 열릴 것입니다." 모두를 바라보면서 다섯 번째 남자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나는 이것을 해결하는 방법을 알아요. 잠깐 기다려 보세요." 
중3능김 8-2::He started to climb the tallest tree he could find. As he climbed, everyone else decided to go their separate ways. When the fifth man reached the top, he could see the whole forest. Looking at all the paths, he found the shortest way out. He hurried down to tell the others. However, when he got to the bottom, everyone was gone. He thought to himself, Where did they go? I found the best way out. He thought they were all wrong and he was the only wise man.::그는 그가 찾을 수 있는 가장 높은 나무를 오르기 시작했다. 그가 올라가자 다른 모든 사람들은 각자 서로 다른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다섯 번째 남자가 꼭대기에 이르자 그는 전체 숲을 볼 수 있었다. 모든 길을 바라보며 그는 빠져나갈 가장 짧은 길을 찾았다.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급히 내려갔다. 하지만 그가 밑으로 내려왔을 때, 모든 사람들은 이미 가 버리고 없었다. 그는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다들 어디 간 거야? 내가 빠져나갈 최선의 길을 찾았는데.' 그는 그들이 모두 틀렸고 자신이 유일하게 현명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중3능김 8-3::However, he was wrong. Everyone was wise. Each man had chosen his path and created his future. The man who went to the left walked deeper into the forest. He was attacked by wild animals and almost died of hunger. Soon he learned how to protect himself and find food. In the end, he made his way out of the forest and taught others survival skills. The man who went to the right met a group of thieves. They took everything from him and made him join them. While he was with them, he showed them great kindness. The thieves were moved by his kindness and learned from his wisdom. Later, they also became wise men. The man who walked back created a safe path around the forest. Using this path, people could get where they were going without getting lost, even though the trip took a little longer.::그러나 그가 틀렸다. 모두가 지혜로웠다. 각자 자신의 길을 선택했고 자신의 미래를 만들었다. 왼쪽으로 간 남자는 숲속으로 더 깊이 걸어 들어갔다. 그는 야생 동물들의 습격을 받았고 거의 굶어 죽을 뻔했다. 머지않아 그는 자신을 지키고 먹을 것을 찾는 방법을 터득했다. 결국 그는 숲 밖으로 빠져나왔고 다른 사람들에게 생존 기술을 가르쳤다. 오른쪽으로 간 남자는 도둑 무리를 만났다. 그들은 그에게서 모든 것을 가져갔고 그를 그들과 합류시켰다. 그는 그들과 함께 있는 동안 그들에게 많은 친절을 베풀었다. 그 도둑들은 그의 친절에 감동을 하였고 그의 지혜에서 배우게 되었다. 나중에 그들 또한 지혜로운 사람들이 되었다. 뒤돌아 간 남자는 숲 주변에 안전한 길을 만들었다. 사람들은 이 길을 이용할 때 길을 잃지 않고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에 다다를 수 있었다. 비록 이동 시간이 약간 더 오래 걸려도 말이다. 
중3능김 8-4::The man who went straight became a pioneer. He left the forest and discovered places no one else had been before. Thanks to him, people could enjoy these new beautiful lands. The man who climbed the tree became a guide. Since he had found many different paths, he was able to teach people how to find the quickest ways to their destinations. This is how the five men found their own paths. Like them, we are each on our own journey in life, and we cannot compare one journey to another. You have to create your own path. Listen to yourself, make a decision, and act on it. Then, someday, you will realize that you have been living the life that is right for you.::똑바로 간 남자는 개척자가 되었다. 그는 숲을 벗어나 아무도 이전에 가 본 적이 없는 곳을 발견했다. 그 남자 덕분에, 사람들은 이 새롭고 아름다운 지역을 즐길 수 있었다. 나무 위로 올라간 남자는 가이드가 되었다. 그는 여러 다양한 길을 발견했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자신의 목적지에 이르는 가장 빠른 길을 찾는 법을 가르쳐 줄 수 있었다. 이런 식으로 다섯 남자는 자신만의 길을 찾아냈다. 그들처럼 우리는 각각 인생에서 자기 자신만의 여행을 하고 있고, 우리는 한 여정을 다른 것과 비교할 수 없다. 당신은 당신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야 한다.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결정하고, 그 결정에 따라 행동하라. 그러면 언젠가 당신은 당신에게 맞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728x90
반응형

뉴스

카테고리 없음2020. 4. 5. 16:54
728x90
반응형

뉴스 040516::- 전원책 "채널A-검찰 유착 의혹, 음성 파일 공개하면 해결돼…채널A, 신뢰 무너져" - 최민희 "채널A-검찰 유착 확인 필요…언급된 검사장 말고 다른 검사와 유착 가능성도 있어" - 최민희 "강남갑 태영호 후보, 김종인 성향과 동떨어져…오히려 민주당 김성곤 후보가 맞아" - 전원책 "김종인 명분은 자유민주주의 지키겠다는 것…진영 바꿔가며 선거 지휘하는 건 낯설어" - 최민희 "안철수 마라톤, 총선 만이 아니라 큰 꿈을 가지고 길게 보고 가겠다는 의미" - 전원책 "마라톤, 결국 안철수 대선 캠페인…이미지 정치 하는 분 성공? 아직 못 봐" - 전원책 "열린민주당 1시간만에 42억 원 모금, 부럽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고…" - 최민희 "우리공화당 10억 원 모금, 박근혜 영향력 위축되면서 더딘 듯"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4월2일(목) 16:00~17:00 KBS1 ■ 출연자 : 전원책 변호사 / 최민희 전 국회의원 ■ 유튜브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목요일입니다. 전원책 변호사, 최민희 전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전원책 네, 안녕하세요? ◉김원장 이거 먼저 여쭤볼게요. 어제 저희가 자세히 다뤘는데, 내용은. 채널A 기자가 수감 중인 신라젠 전 대주주에게, 이분이 노사모 분들하고 가까웠다는 거 아니에요? 그래서 검찰이 추가 수사를 할 것 같은데, 당신 가족들 또 이것저것 살리고 싶으면 유시민 관련 비위를 주면 내가 그 수사를 무마해주겠다는 식으로 접근했다는 의혹, 폭로인데. 일단 이 사건 어떻게 보십니까? ▶전원책 그래서 이게 취재 관행이라고도 할 수 없고 특종에 대한 어떤 욕심 때문에 취재를 좀 나쁜 방향으로 했다고 할까요? 그런데 특종이라는 게 뭡니까? 결국은 권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벌어지는 나쁜 일이 특종이거든요. 좋은 일은 특종이 아닙니다. 그건 미담을 보도하고 선행을 보도하는 건 특종이 아니고, 나쁜 일인데. 아마 지금 유시민 이사장이 최근에 가장 핫한 인물 중의 한 명입니다. 채널A 기자가 신라젠 주변에 떠도는 과거의 한탕 했다, 이런 얘기들이 많았는데, 그중에 유시민 이사장 이름이 한두 번 거론이 된 것 같아요. 이러니까 이제 유 이사장과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냐. ◉김원장 수십 번 언급됐습니다. ▶전원책 네, 그래서 이철 쪽에다가 ‘지금 이걸 얘기하지 않으면 2차 수사 때 당신 가족하고 당신 회사가 당한다.’ 이런 식으로 협박을 했다는 거예요. 그게 이제 등장하는 게 또 한 모 검사장이 등장을 한단 말이에요. 이래서 일이 일파만파가 또 됐는데, 제가 보기에는 이 녹취록과 녹음된 테이프, 이걸 뭐 공개를 하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입니다. ◉김원장 그렇습니다. ▶전원책 그런데 그걸 지금 공개를 못 하고 있는 걸 보면, 아마 이게 A 모 기자가, 저도 이 기자를 알아요. ◉김원장 아, 그러세요? ▶전원책 참 열심히 취재를 하고 있는 친구인데, 아마 이 기자가 지금.. 이 파일을, 파일이 한 모 검사장하고 목소리는 비슷한데 그 파일은 아닌 것처럼 보여요. 제가 보기에는 그렇습니다. ◉김원장 그러면 일단 조금씩, 하나씩 여쭤볼게요. 일단 변호사님 보기에는 모 검찰 실세라는 그 검사장과의 공감대가 있거나 공동의 이익을 위해서 취재가 됐던 게, 모의라고 할까요? 서로 계획하고 한 게 아니고 이 기자가 그냥 부풀려서 이야기한 것 같다? ▶전원책 그렇죠. 특종 욕심 그런 거고, 만약에, 그리고 또 우선 이 한 모 검사장이 신라젠 수사에 관여하거나 또 지휘를 한, 지휘선상에 있었던 사람이 아니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저희가.. ◉김원장 이 수사는 남부지검 것입니다. ▶전원책 네, 저희가 의심을 할 텐데, 뭐 이분은 전혀 그거와는 거리가 먼 다른 쪽에 있었기 때문에, 뭔가 좀 이상해요. 다만 이제 윤석열 총장하고 한 모 검사장이 가까운 사이다, 이것 때문에 또 언론이 특히 주목을 하는 건데, 아마 이거는 특종이.. ◉김원장 일단 한 모 검사장은 자신은 그런 이야기한 적도 없고 전화 통화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으나요. ▶최민희 이 의혹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채널A의 유시민 표적 취재, 그러니까 취재 윤리 문제, 이거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 유시민을 표적으로 한 것 같고, 유시민 작가는 정치 안 하겠다고 하는데 이렇게 자꾸 정치의 중앙으로 불려나오고 있는 실정이고요. 또 하나의 의혹은 검언 유착이 있었느냐 부분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구체적으로 누구 한 명을 지목하기보다는 채널A 기자가 검찰 쪽 상황을 소상하게 알고 있더라는 거고, 아까 말씀하신 관련 녹취록을 MBC가 오늘 공개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건 보면 될 것 같고, 그래서 표적 취재는 확실, 그러나 검언 유착 관계는 누구와 유착됐는지, 혹은 유착이 사실인지, 아니면 채널A 기자가 검찰과 친한 것처럼, 유착된 것처럼.. ◉김원장 부풀려서? ▶최민희 네, 부풀린 것인지, 이 부분은 조금 더 추가 취재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원장 변호사님 말씀처럼 그래서 그 신라젠 전 대주주, 이철 씨, 그 측근에게 들려줬다는, 또 보여줬다는 그 녹취록. 이게 검사장 건지만 확인하면 이야기의 대부분이 풀립니다, 그렇죠? ▶전원책 네, 그렇죠. ◉김원장 이게 가짜면 이 기자가 소설 써가지고 검찰하고 다 이렇게 준비해가지고 ‘당신 이렇게 하는데 내가 좀 봐줄 테니까 유시민 좀 내놔요.’ 이렇게 된 거고. 이게 이제 진짜라면, 저는 아닐 거라고 봅니다. ▶최민희 그 파장이 너무 크죠. ◉김원장 이게 진짜라면 이야기가 커집니다. 이 엄청난 파도가 검찰에 갈 겁니다. ▶최민희 그런데 저는 그렇게 단정적으로 그 지목된 검사장이 아니라 대검의 답변을 보면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해당 검사장은 무관하다는 거예요. 그런데 추가로 물어봅니다. 뭐라고 물어보냐 하면, 그 사람 아니면 다른 검사가 관련되어 있느냐라고 물으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답을 하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 채널A 기자가 소위 유착을 맺고 있다는 검사가, 그 검사장 한 명인지 아닌지, 혹은 다른 검사가 또 있는지, 이 부분은 확인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김원장 이야기하신 것처럼 제법 이 채널A 기자가 신라젠 관련 후속 수사, 검찰 수사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갖고 와서 이야기하니까 이철 씨 쪽에서는 믿을 수밖에 없었다는 거예요. ▶전원책 네, 이철 지인이라고만 알려져 있는데, 아마 회사에 관련된 사람이 아니겠느냐, 이런 생각인데, 뭐 어쨌든 만나기를 세 번을 만났다고 그러잖아요, 그 채널A 기자와. 그런데 세 번씩 만나서 이런 얘기들이 오고 가고 할 정도 같으면 어느 정도 양쪽의 신뢰 관계가 형성이 됐다는 거예요. 개인적인 인간 신뢰 관계가 아니고 갖고 있는 자료 등에 대한 신뢰가. 그러니까 녹취록이나 어문 자체가 좀 그럴 듯한 부분이 있었다는 얘기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나오는 사람이 과연 현직 검찰, 검찰에서 이 사건을 맡았던 사람이냐, 아니면 누군가가 다른.. ◉김원장 화면은 신라젠의 전 대주주 이철 씨입니다. ▶전원책 네, 다른 사건으로, 다른 사건으로 연관된 걸, 연관된 녹음 파일이냐, 하는 것도, 그것도 좀 밝혀져야 되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번에 가장 망신스럽게 돼버린 것 같은 채널A 같은 언론사인데, 언론사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신뢰 관계가 이렇게 되면 무너지는 겁니다. 이건 그 언론사뿐 아니라 다른 언론사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겠죠. ◉김원장 네, 알겠습니다. 그 녹취록 빨리 누구 건지, 진짜 있는지 확인되면 좋겠습니다. 괜히 국민들이나 언론의 에너지만 소비하고 소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민희 아니, 그런데 저는 변호사님 말씀 중에 반만 동의해요. 채널A가 이제 취재 윤리 문제에 휩싸이겠죠? 그러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됩니다. 그런데 그런 채널A 행태로 다른 언론사들이 직접적으로 관련되지 않았는데 다른 언론사가 연대 책임질 일은 아니다. 다만 채널A의 적폐적 취재 행태에 대해서 그냥 귀감으로 삼으시면 되는 정도라고 봅니다. ◉김원장 전 변호사 말씀은 그게 언론에도 파장이 클 것이다, 이 말씀이신 거죠? 오늘 자정부터, 0시부터 이제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이제 명함뿐만 아니고 모든 선거 운동을 다 할 수 있는 거죠? ▶최민희 네, 제일 차이 나는 건 선거 유세 차를 활용하는 거고. 후보가 마이크를 잡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차이입니다. ◉김원장 그렇군요. 이거 한번 보실래요? 사진 좀 볼게요. 강남 갑의 4년 전입니다. 어제도 우리가 김종인 위원장 이야기를 했는데. 4년 전에 김종인 위원장이 민주당에 있을 때 강남 갑의 김성곤 후보를 이렇게 지지했단 말이죠. 이제 국민이 바꿔주세요, 하면서 이렇게 같이 합동 유세를 했는데, 4년이 지나서 똑같이 강남 갑을 가서 이번에는 김성곤 후보와 대결하는 태영호 전 공사를 지지합니다. 역시 또 합동 유세를 했습니다. 참 보기 드문 광경이네요. ▶최민희 그런데 저거는 김종인 위원장도 사람이잖아요? 그런데 김성곤 후보가 민주당에서 되게 중도에서 약간 보수적이시면서 중도 소구력이 큰 분이세요. 그리고 성향이나 이런 게 김종인 위원장하고 되게 맞는 분이세요. 그래서 저분이 강남에서 상당히 소구력이 있죠. 그런데 내용상으로 보면 태영호 후보 같은 경우는 사실 김종인 위원장의 성향과는 너무 동떨어진 분이세요. ◉김원장 처음에 그래서 공천 할 때 파열음도 좀 있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최민희 그래서 김종인 위원장께서도, 이렇게 놓고 봐도 좀 이상하긴 한데, 김종인 위원장께서도 저 지역에 가서 태영호 후보를 당선시키겠다고 하는 건 공당의 선대위원장으로서 당연히 해야 될 일이지만 마음의 흐름은 또 다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전원책 아마 KBS도 자료가 하나 있을 텐데, 2007년에 김종인 위원장이 정동영 대통령 후보, 바로 옆에 서 있었습니다. ◉김원장 그렇군요. ▶전원책 옷도 붉은 색깔 옷이었어요. 그리고 밑에는 국민 행복 시대, 이렇게 돼 있었거든요. 캐치프레이즈가 국민 행복 시대였는데, 2012년에 박근혜 대통령 후보 옆에 똑같은 색깔의 옷을 입고 김종인 선생님이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경제 민주화 때문에 움직이신 분이지만 역시 밑에는 국민 행복 시대, 국민이 행복한 시대입니다. 그래서 캐치프레이즈도 같고 옷 색깔도 같고 사람만 바뀌고 진영만 바뀌었다. 우리가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김원장 똑같은 이야기가 또 나오는. ▶전원책 이번에 이제 움직이신 거는 움직이고 나서 그런 말을 했죠. 경제 민주화는 지금 경제 상황에도 맞지 않고 이미 날아갔다. 그만큼 우리 경제가 어렵다. 이러면서 이번에 내놓는 것은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 이 얘기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예를 들면 문재인 독재로 가니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 이러면서 이분이 온 명분을 찾은 거예요. 그래서 이제 옷 색깔도 여전히 핑크 계통이지만 같은 빨간 따뜻한 옷 색깔 계통이거든요. 그런데 어떻든 이분이 움직이는 것은 그때마다 명분은 있어요. 과거에는 국민 행복 시대, 그리고 경제 민주화, 그리고 이번에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 이 얘기입니다. 어떻든 저희.. ◉김원장 명분은 있다, 이 말씀이시죠. ▶전원책 오랫동안 지켜본 입장에서 저분이 진영을 바꿔가면서 계속 옆에서 선대위원장을 하고 가장 그 진영에서 이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위치에 계속 있다고 하는 것이 좀 낯설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김원장 민정당, 그때 말씀하신 정동영 의원.. 그때 민주당. 정확히 민주당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민주당 이름도 조금씩 바뀌어서. ▶전원책 통합민주당이었을 겁니다, 통합민주당. ◉김원장 통합민주당. 새누리당, 다시 민주당, 이번에는 미래통합당. 그래서 누가 4년 후에 민주당 한 번만 더 가주시면 3 대 3으로 이렇게 딱 맞다고. 알겠습니다. 안철수 대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사진 보여주실래요? 있어요? 10번, 이렇게 등번호가 있던데, 저건 당연히 국민의당 번호겠죠? 10번이지만 저희가 이 표를 하나.. 투표용지를 하나 만들어야겠습니다, 복잡해서. 여덟 번째 칸입니다, 여덟 번째 칸. 왜 10번이냐 하면, 지금 현역 의원이 권은희 의원 1명밖에 없어서, 번호가 10번이어서, 그런 것도 좀 영향을 미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최민희 일단 지금 코로나19의 여파로 선거 운동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종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는 거고, 그래서 저런 식의 선거 운동이 비례 정당의 경우는 좋은 선거 운동이죠, 총선으로만 보면. ◉김원장 그리고 이제 지역에서, 저기 지금 어디에서, 여수에서 출발한 거 보니까 아마 처가에서 출발해서 또 호남분들의 지지도 호소하고. ▶최민희 게다가 저건 중의적인 의미가 있는데요. 지금 총선만 바라보고 단거리로 뛰지 않겠다는 겁니다. 큰 꿈을 가지고 길게 보고 마라톤 하겠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중의적인 의미가 있는 택(?)이죠. ▶전원책 저 양반이.. ◉김원장 알겠습니다. (웃음) ▶전원책 제가 개인적으로 친하니까 또 저 양반이라고 해버렸는데, 안철수 후보가 미국 가서 마라톤을 많이 했잖아요. ◉김원장 네, 독일에서. ▶전원책 네, 마라톤을 많이 하고.. ◉김원장 하루에, 오늘도 한 20km 이상 뛰신대요. 그래서 좀.. ▶전원책 네, 30km 뭐, 하루에 30km씩으로 정했었던 모양이에요. ◉김원장 쉽지 않습니다, 매일. ▶전원책 그런데 제가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 안철수 대표가 뛰고 있는 저기에 기자가 아무도 가지 않으면 과연 계속 뛸까? 절대 뛰지 않을 거란 말이에요. 언론이 저기에 관심을 가지고 같이 취재를 해 주니까 저것이 이제 선거 홍보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이고 하는 건데, 결국은 안철수 후보의 대선 캠페인 중의 하나입니다. 난 저게 대선 선거 운동 중의 일환으로 봅니다. 그리고 총선에서 정당 투표.. ◉김원장 총선뿐 아니라 대선까지. ▶전원책 정당 투표만을 위해서 저렇게 뛴다는 것은 조금 어울리지 않는 얘기인 것 같고요. 그런데 나는 안철수 후보가 저렇게 해서 대중의 관심을 끌어올리는 것도 좋고 한데, 가령 이번에 대구에 가서 자기가 봉사활동을 했지 않습니까? 땀에 젖은 옷을 보여주는 한 장의 컷이 국민들에게 다시 호응을 받고 지지도를 올린 한 장의 사진이 됐는데, 본인이 그 마음을 버리지 말고, 역시 국가를 위해서 어떤 정책 개발을 하고 하는 데 좀 신경을 써주시지, 저렇게 선거 운동을 독특한 방법으로 해서 또 관심을 가지면 결국은 저게 이미지 정치란 말이에요. 나는 이미지 정치를 하는 분들이 성공을 하는 것을 아직까지 보지 못했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사실은 이제 그 지적들 많이 하십니다. 진료만 하고 달리기만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정책은 어디 있느냐? 그런데 사실 뭐 거대 정당들도 정책 잘 안 보입니다. 거기에는 언론의 책임도 좀 있고요. ▶최민희 사실 선거 때마다 선거가 끝나고 평가를 하면 지금 말씀하신 정책 실종 선거다, 언론도 정책 보도가 소홀했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합니다. 중요한 얘기죠. 그런데 막상 선거전에서 저는 정책이 주요 의제가 돼서 선거 결과를 좌우하는 건 대선 때라든지, ◉김원장 아, 그렇군요. ▶최민희 아니면 뭔가 트렌드가 바뀔 때, 무상급식 같은 거, 그런 경우 아니면 사실 국회의원을 선거는 개별 지역구에서 인물 경쟁하는 측면도 크거든요? ◉김원장 사람 보고 찍는 거다? ▶최민희 그래서 정책 대결이 실종될 가능성이 크죠. ◉김원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KBS 9시 뉴스는 정책 보도를 정말 연일 우리 정치부가, 꼭 좀 봐주십시오. 정말 잘하고 있습니다. ▶전원책 지금 김종인 위원장이 통합당에 와서 통합당이 정책 경쟁에 뛰어들 여지를 만들었습니다. 당장에 지금 경제 정책을 아마 내일 경에 발표를 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가 폭망한 건 사실인데, 다 코로나19에 지금 다 묻혀 있으니까 이대로 지금 헬리콥터 머니, 돈을 살포해서는 경제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어떤 긴급 대책을 정책으로 내놓고 공약으로 하겠다는 것이 김종인 선생의 복안인데, 저는 김종인 선생이 와서 가장 큰 메리트가 바로 거기에 있다고 봅니다. 정책을 제대로 만들어내고 정책으로 승부를 하려 하는 통합당의 바뀐 태도, 그것이 얼마나 플러스알파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앞으로 우리 정치가 좀 그런 방향으로 나가야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최민희 그런데 저는 그거보다는.. ◉김원장 간단하게요. ▶최민희 네, 김종인 위원장의 메리트는 마이크를 적절하게 잘 활용한다. 거기에 있다고 보고, 정책은 사실 경제 민주화를 주장하다가 다른 경제 정책을 내세우면 효과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문재인 정부는 폭망한 경제를 살리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김종인 위원장, 오늘 우리 사회가 잘 간직해 온 모든 질서가 3년 동안 모두 파괴됐다고 이야기했는데. 국민들이.. ▶최민희 그런데 대통령 지지율이 오르는 건 너무 안 맞지 않습니까? ◉김원장 국민들이 판단하시겠죠. 이것도 볼까요? 여야가 지금 다 비례용 위성 정당을 참여 또는 만들어놓다 보니까 이런 현상이 생깁니다. 보겠습니다. 재미있는 현상입니다. 원유철 의원이, 원유철 대표가, 미래통합당의 대표가, 보십시오. 핑크빛 옷을 돌려 입었습니다. 저걸 미래한국당, 이번에는 둘째 칸, 둘째 칸은 맞습니다. 지역구야.. 이게 선거법에 걸린다면서요? 내놓고 이렇게 같이하는 건. ▶최민희 그렇죠. 그게 타 당의 선거 운동을 해줄 수가 없게 돼 있습니다. ◉김원장 이 현상은.. 사실은 뭐 사진이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만 있어서 그렇지 민주당도 똑같은 상황이고 뭐 어제 보니까 선거 운동도 같이하던데. ▶전원책 제일 좀 이번에 웃겼던 것이, 민주당의 위성 정당이 더불어시민당이지 않습니까? 정책을 선관위에, 중앙선관위에 제출을 하고 그것이 인터넷에 다 올라가는데, 그 정책에 문제가 있었단 말이에요. 전 국민에게 1인당 60만 원씩 주겠다. 그 상장 기업의 시가 총액의 1%씩을 다 몇 년 강제 징수해가지고 그걸 주겠다. 그래서 전체 국민들 소득의 15%를 이렇게 소득 재분배 기금으로 떼겠다. 이런 식의 황당한 공약을 첫 번째로 했던 거예요. ◉김원장 했다가 취소했습니다. ▶전원책 네, 마지막 10번을 이제 북한을 우리의 이웃이다, 이런 식의 표현까지 들어가고. 그래서 민주당, 열린민주당까지도, 민주당과 열린민주당까지도 전부 다 이게 뭐냐는 식으로 난리가 났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철회를 했는데 문제는 그다음에 두 번째 낸 공약이, 민주당의 공약을 그대로 베낀 거예요. 순서까지 똑같이 베껴가지고 또 내니까. ◉김원장 아무래도 정당을 급조하다 보니까. ▶전원책 네, 이번에 또 철회를 했단 말이에요. 이러니까 옷 문제가 아니고, 가령 정강과.. 아니, 강령과 정강정책까지 똑같은 정당, 이 위성 정당이 물론 이제 급조 정당이니까 그렇다 하지만, 사실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이 제도가, 사실 이게 제도의 문제란 말이에요. 굳이 이게 왜 준연동형 비례제라고 해서 이렇게 난리를 치는지. ◉김원장 자, 거기까지만. 또 거기서 선거법 나오면 이야기가 길어지니까요. ▶최민희 그거는 어쨌든 현실이니까. 법은 지금 이런 선거를 하라고 하는 거니까. ◉김원장 아니, 이미 국민들은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아요. ▶최민희 네, 그리고 선관위가 비례 정당 만드는 게 합법이라고 판단했으니까, 이건 현실입니다. 그래서 귀책사유를 따지는 건 선거 끝나면 유권자에 의해서 정확히 귀책사유가 따져질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초기에 좀 짜증이 나죠. 그런데 국민들은 오히려 제자리를 다 찾아가셔서, 이렇게 잘 찾아서 찍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미래한국당의 공약 1호가 뭔지 사실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과문해서 그런지. 그러니까 이렇게 급조된 비례 정당들은 다 사실은 공약을 꼼꼼하게 살펴서 만들 시간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21대 국회에서 할 일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다시 논의해서 이런 물의가 없게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봅니다. ◉김원장 총선 끝나고, 총선 아직 많이 남았을 때 빨리 고치면 좋겠어요, 더 좋게 개선하면 좋겠습니다. 이번처럼 이렇게 선거 앞두고 하니까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단일화, 이맘때 되면 후보 단일화 이야기는 늘 나오는 건데, 저희가 지역구 두 군데 골라봤습니다. 인천으로 갑니다. 아주 국민들이 관심 있게 보는 지역구인데, 보시는 것처럼 여기는 진보 표가 엇갈려 있습니다. 민주당 정일영 후보와 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와의 표가, 정의당 표가 엇갈려 있고요. 먼저 이걸 그냥 여쭤볼까요? 단일화 가능성이 있겠습니까? 민경욱 의원은 전에도 국민의당과 민주당이 표가 엇갈리는 바람에, 나눠지는 바람에 의원이 됐었는데 덕분에. ▶최민희 일단 이 단일화는 전략적 단일화는 없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창원 성산과 이 지역을 놓고 여기는 민주당, 여기는 정의당식의 단일화는 없다. ◉김원장 과거처럼 나눠먹기식은 없다. ▶최민희 네, 없다. 그러면 전술적 단일화는 된다. 이거는 후보들이 결정해라, 이런 겁니다. 그런데 이거 보면, 정의당하고 민주당이 단일화 하면 이길 승산이 있잖아요. ◉김원장 수치로만 보면요. ▶최민희 그러면 이런 경우는 단일화 협상은 진행될 것이다. 그러나 이 지역은 단일화가 그렇게 쉽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김원장 보통은 이제 그러면 정일영 후보와 이정미 후보가 서로 여론조사 해서 며칠까지 해서 이기는 사람이 그냥 단일화 하자, 이럴 가능성도 있지만 쉽지는 않을 거다? ▶전원책 최근에 단일화가 관심을 받았던 것이, 보수 통합당, 그러니까 보수 정당이 이제 통합당 후보와 무소속으로 나간 사람의 단일화. 대표적으로 이제 구로 을의 윤건영과 맞서고 있는, 윤건영 후보와 맞서고 있는 김용태 후보가 무소속인 강요식 후보와 지금 단일화 과정에 있잖아요. ◉김원장 단일화 했을 걸요? ▶전원책 네, 여론조사를 하겠다, 뭐 이런 거였는데. 최근에 이제 드디어 다른 당끼리, 그렇게 진보 좌파들끼리 단일화를 한다. 그래서 민주당 후보와 정의당 후보, 대표적으로 이제 논의된 것이 미추홀 을입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에는 단일화를 해도 그대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상당 부분 표가 투표에서 빠져나가거나.. ◉김원장 그 지역구를 보여주십시오, 그래프를. 지금 전 변호사 말씀하신. ▶전원책 아니면 반대 진영으로 약간은 나눠져 가는 그런 거니까 단일화가 100% 더하기가 되는 건 아니에요. 서로 다른 정당끼리의 단일화는 과거에 그래 왔단 말이에요. ◉김원장 여기 아니고요. 동구와 미추홀구의 을입니다. 여기 같은 경우는 정반대입니다. 보수가 단일화를 할지 여부가 있는데. ▶전원책 여기는 이제 안상수 후보와 윤상현 후보가 단일화를 하느냐 문제인데, 윤상현 후보는 지금까지 여론조사에서 보면.. ◉김원장 이대로 가면 이긴단 말이죠. ▶전원책 네, 한두 번을 빼놓고 나서 선두를 달리고 있었으니까. 그런데 또 2위를 하고 있는 여론조사도 있긴 있어요. 그런데 이 과정도 좀 재미있어요. 그런데 안상수 후보가 저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좀 단일화에 나서는 것이 아니라, 제가 알기로는 연락이 안 되는 것 같아요. ▶최민희 그러니까 저 경우는 미래통합당이 후보를 냈는데 열세인 드문 경우죠. 그리고 윤상현 후보가 앞서고 있다는 겁니다. ◉김원장 미래통합당 후보가 3등인가 그래요. ▶최민희 네, 그런데 이 경우는 단일화가 어렵죠. 왜냐하면 만약에 미래통합당 후보가 단일화에 돌입하게 되면 이게 공천 책임, 공천 시비가 일기 때문에 저 경우는 어렵고 거꾸로인 경우, 미래통합당 후보가 이기고 있고 무소속으로 나온 미래통합당 성향 후보가 지고 있을 때는.. ◉김원장 그럴 때는 가능하고. ▶최민희 네, 비교적 단일화가 가능하고. ◉김원장 말씀하신 것처럼 윤상현 의원 측에서 굳이 지금 앞서고 있는데 우리 단일화 할까요, 카드를 내밀지도 의문이에요. ▶최민희 네, 그리고 그렇게 내밀어봐도 미래통합당은 후보는 받기가 힘듭니다, 여기는 전략적 지역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저럴 때는 이제 유권자들이 전략적 투표를 해서 후보를 선택하게 되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시간이 얼마 없는데 펀드 이야기 좀 하겠습니다. 열린민주당이 국민 펀드를, 우리공화당이 애국 펀드를 공모했는데, 무슨 말이냐 하면 선거할 돈 좀, 저희를 지지하는 지지자분들이 저희에게 투자해 주세요. 저희가 선거 잘해서 돌려드릴게요, 했는데 열린민주당은, 여기 손혜원 의원이 만든 그 정당, 1시간 만에 48억 원을 모았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 ▶김성회 국민펀드 형태인 열린 펀드를 개설했습니다. 목표액을 42억 원으로 설정했고요. 연이율 2%를 지급하는 것으로 해서 준비했습니다. 4월 1일 오후 1시부터 약정 및 모금을 시작했고요. 시작 58분 만인 1시 58분에 약정액 42억 원을 다 채워서 열린 펀드를 마감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참여해 주신 당원과 국민들께 감사드리고 총선에서 열심히 하라는 응원의 말씀으로 듣겠습니다. ◉김원장 가뜩이나 요즘 열린민주당이 고무돼 있는데, 42억 원을 1시간 만에 모아버렸어요. 왜냐하면 손혜원 의원 때문에, 1명이 있기 때문에 여기 3000만 원인가, 정부 지원금이, 선거 지원금이. 그러다 보니까 이제 국민들에게 펀딩을 해버린 거예요. ▶전원책 제가 정말 깜짝깜짝 놀라운 게, 과거 박원순 시장이 그 펀딩을 할 때도 삽시간에 돈이 모였거든요. 이번에도 열린민주당이 불과 58분 만에 42억이 딱 모였단 말이에요. 이거 뭐 부럽다고 해야 합니까? 그런데 이만큼 강성, 열성 친문이 우리 사회에 많이 있다, 이 얘기입니다. 이걸 그냥 쉽게 볼 문제가 아니라 돈이 42억이 모였다면 사실 이거는 엄청난 사람이 순식간에 집결했다는 얘기예요. 그것도 58분 만에 모였단 말이에요. ◉김원장 여기는 뭐 1만 원 내신 분도 있을 거고 10만 원 내신 분도 있을 거고요. ▶전원책 네, 그리고 이걸.. ◉김원장 3% 넘기면 이제 2% 이익을 보태서 돌려주거든요. ▶전원책 네, 이걸 연 2% 이율로 주는 겁니다. 그냥 2%가 아니고 연 2%예요. 그러니까 이자는 거의 없다고 봐야 돼요. 그런데 이자를 전혀 안 주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되니까 이렇게 하는 건데. 그래서 제가 참 부럽기도 하고 정말 깜짝깜짝 놀랍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김원장 공화당.. 우리공화당이 3%를 넘길 수도 있을까요? 넘길 수도 있겠죠. 여기에 투자한 분들이 오히려 더 열성적인 거 아닌가, 더 리스크는 더 있는 거잖아요. ▶최민희 그런데 여기는 지금 목표액이 30억인데 3분의 1 정도 채워진 겁니다. 그런데 이 경우는 아마 과거 같으면 우리공화당이 금방 채워졌을 텐데, 이제 총선 전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이게 조금 더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42억을 한 건, 원래 총 비례 정당이 쓸 수 있는 그 선거 액수 있잖아요? 그게 48억 8000만 원 정도 됩니다. 그런데 나머지는 뭐 조달하든지 그렇게 하고 42억 하겠다는 건데.. ◉김원장 그래서 3% 넘으면 이제 선관위가 그 돈을 보전해 주니까. ▶최민희 보전해 줍니다. ◉김원장 그 돈 받아서 이자 조금 보태서 지지자들에게 돌려주겠다. ▶최민희 그렇죠. 그리고 각자 또 이것과 상관없이 후원금도 일부 받을 수 있지 않습니까? ◉김원장 아, 그래요? ▶최민희 그러니까 돈 문제는.. ◉김원장 48억 정도는 만들 수 있겠군요. ▶최민희 예, 돈 문제는 이제 걱정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고, 지금 말씀하신 대로 58분 만에 이렇게 돈이 42억이 모였다는 건 그만큼 열린민주당에 대한, 그러니까 선명한 가치를 내거는 세력이 있다는 것이죠, 지지자들이. ◉김원장 열린민주당이 자꾸 선전하고 있는데, 이해찬 대표가 이걸 어떤 시선으로 볼지도 궁금하고, 또 우리공화당의, 조원진 의원이 있는 공화당의 펀딩, 투자가 유권자분들이 총선 뒤에 돌려받을 수 있을지, 그것도 한번 지켜봐야겠습니다. 전원책 변호사, 최민희 전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전원책 네, 고맙습니다. 범기영 기자 (bum710@kbs.co.kr) ::
뉴스 040516::- 전원책 "채널A-검찰 유착 의혹, 음성 파일 공개하면 해결돼…채널A, 신뢰 무너져" - 최민희 "채널A-검찰 유착 확인 필요…언급된 검사장 말고 다른 검사와 유착 가능성도 있어" - 최민희 "강남갑 태영호 후보, 김종인 성향과 동떨어져…오히려 민주당 김성곤 후보가 맞아" - 전원책 "김종인 명분은 자유민주주의 지키겠다는 것…진영 바꿔가며 선거 지휘하는 건 낯설어" - 최민희 "안철수 마라톤, 총선 만이 아니라 큰 꿈을 가지고 길게 보고 가겠다는 의미" - 전원책 "마라톤, 결국 안철수 대선 캠페인…이미지 정치 하는 분 성공? 아직 못 봐" - 전원책 "열린민주당 1시간만에 42억 원 모금, 부럽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고…" - 최민희 "우리공화당 10억 원 모금, 박근혜 영향력 위축되면서 더딘 듯"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4월2일(목) 16:00~17:00 KBS1 ■ 출연자 : 전원책 변호사 / 최민희 전 국회의원 ■ 유튜브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목요일입니다. 전원책 변호사, 최민희 전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전원책 네, 안녕하세요? ◉김원장 이거 먼저 여쭤볼게요. 어제 저희가 자세히 다뤘는데, 내용은. 채널A 기자가 수감 중인 신라젠 전 대주주에게, 이분이 노사모 분들하고 가까웠다는 거 아니에요? 그래서 검찰이 추가 수사를 할 것 같은데, 당신 가족들 또 이것저것 살리고 싶으면 유시민 관련 비위를 주면 내가 그 수사를 무마해주겠다는 식으로 접근했다는 의혹, 폭로인데. 일단 이 사건 어떻게 보십니까? ▶전원책 그래서 이게 취재 관행이라고도 할 수 없고 특종에 대한 어떤 욕심 때문에 취재를 좀 나쁜 방향으로 했다고 할까요? 그런데 특종이라는 게 뭡니까? 결국은 권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벌어지는 나쁜 일이 특종이거든요. 좋은 일은 특종이 아닙니다. 그건 미담을 보도하고 선행을 보도하는 건 특종이 아니고, 나쁜 일인데. 아마 지금 유시민 이사장이 최근에 가장 핫한 인물 중의 한 명입니다. 채널A 기자가 신라젠 주변에 떠도는 과거의 한탕 했다, 이런 얘기들이 많았는데, 그중에 유시민 이사장 이름이 한두 번 거론이 된 것 같아요. 이러니까 이제 유 이사장과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냐. ◉김원장 수십 번 언급됐습니다. ▶전원책 네, 그래서 이철 쪽에다가 ‘지금 이걸 얘기하지 않으면 2차 수사 때 당신 가족하고 당신 회사가 당한다.’ 이런 식으로 협박을 했다는 거예요. 그게 이제 등장하는 게 또 한 모 검사장이 등장을 한단 말이에요. 이래서 일이 일파만파가 또 됐는데, 제가 보기에는 이 녹취록과 녹음된 테이프, 이걸 뭐 공개를 하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입니다. ◉김원장 그렇습니다. ▶전원책 그런데 그걸 지금 공개를 못 하고 있는 걸 보면, 아마 이게 A 모 기자가, 저도 이 기자를 알아요. ◉김원장 아, 그러세요? ▶전원책 참 열심히 취재를 하고 있는 친구인데, 아마 이 기자가 지금.. 이 파일을, 파일이 한 모 검사장하고 목소리는 비슷한데 그 파일은 아닌 것처럼 보여요. 제가 보기에는 그렇습니다. ◉김원장 그러면 일단 조금씩, 하나씩 여쭤볼게요. 일단 변호사님 보기에는 모 검찰 실세라는 그 검사장과의 공감대가 있거나 공동의 이익을 위해서 취재가 됐던 게, 모의라고 할까요? 서로 계획하고 한 게 아니고 이 기자가 그냥 부풀려서 이야기한 것 같다? ▶전원책 그렇죠. 특종 욕심 그런 거고, 만약에, 그리고 또 우선 이 한 모 검사장이 신라젠 수사에 관여하거나 또 지휘를 한, 지휘선상에 있었던 사람이 아니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저희가.. ◉김원장 이 수사는 남부지검 것입니다. ▶전원책 네, 저희가 의심을 할 텐데, 뭐 이분은 전혀 그거와는 거리가 먼 다른 쪽에 있었기 때문에, 뭔가 좀 이상해요. 다만 이제 윤석열 총장하고 한 모 검사장이 가까운 사이다, 이것 때문에 또 언론이 특히 주목을 하는 건데, 아마 이거는 특종이.. ◉김원장 일단 한 모 검사장은 자신은 그런 이야기한 적도 없고 전화 통화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으나요. ▶최민희 이 의혹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채널A의 유시민 표적 취재, 그러니까 취재 윤리 문제, 이거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 유시민을 표적으로 한 것 같고, 유시민 작가는 정치 안 하겠다고 하는데 이렇게 자꾸 정치의 중앙으로 불려나오고 있는 실정이고요. 또 하나의 의혹은 검언 유착이 있었느냐 부분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구체적으로 누구 한 명을 지목하기보다는 채널A 기자가 검찰 쪽 상황을 소상하게 알고 있더라는 거고, 아까 말씀하신 관련 녹취록을 MBC가 오늘 공개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건 보면 될 것 같고, 그래서 표적 취재는 확실, 그러나 검언 유착 관계는 누구와 유착됐는지, 혹은 유착이 사실인지, 아니면 채널A 기자가 검찰과 친한 것처럼, 유착된 것처럼.. ◉김원장 부풀려서? ▶최민희 네, 부풀린 것인지, 이 부분은 조금 더 추가 취재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원장 변호사님 말씀처럼 그래서 그 신라젠 전 대주주, 이철 씨, 그 측근에게 들려줬다는, 또 보여줬다는 그 녹취록. 이게 검사장 건지만 확인하면 이야기의 대부분이 풀립니다, 그렇죠? ▶전원책 네, 그렇죠. ◉김원장 이게 가짜면 이 기자가 소설 써가지고 검찰하고 다 이렇게 준비해가지고 ‘당신 이렇게 하는데 내가 좀 봐줄 테니까 유시민 좀 내놔요.’ 이렇게 된 거고. 이게 이제 진짜라면, 저는 아닐 거라고 봅니다. ▶최민희 그 파장이 너무 크죠. ◉김원장 이게 진짜라면 이야기가 커집니다. 이 엄청난 파도가 검찰에 갈 겁니다. ▶최민희 그런데 저는 그렇게 단정적으로 그 지목된 검사장이 아니라 대검의 답변을 보면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해당 검사장은 무관하다는 거예요. 그런데 추가로 물어봅니다. 뭐라고 물어보냐 하면, 그 사람 아니면 다른 검사가 관련되어 있느냐라고 물으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답을 하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 채널A 기자가 소위 유착을 맺고 있다는 검사가, 그 검사장 한 명인지 아닌지, 혹은 다른 검사가 또 있는지, 이 부분은 확인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김원장 이야기하신 것처럼 제법 이 채널A 기자가 신라젠 관련 후속 수사, 검찰 수사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갖고 와서 이야기하니까 이철 씨 쪽에서는 믿을 수밖에 없었다는 거예요. ▶전원책 네, 이철 지인이라고만 알려져 있는데, 아마 회사에 관련된 사람이 아니겠느냐, 이런 생각인데, 뭐 어쨌든 만나기를 세 번을 만났다고 그러잖아요, 그 채널A 기자와. 그런데 세 번씩 만나서 이런 얘기들이 오고 가고 할 정도 같으면 어느 정도 양쪽의 신뢰 관계가 형성이 됐다는 거예요. 개인적인 인간 신뢰 관계가 아니고 갖고 있는 자료 등에 대한 신뢰가. 그러니까 녹취록이나 어문 자체가 좀 그럴 듯한 부분이 있었다는 얘기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나오는 사람이 과연 현직 검찰, 검찰에서 이 사건을 맡았던 사람이냐, 아니면 누군가가 다른.. ◉김원장 화면은 신라젠의 전 대주주 이철 씨입니다. ▶전원책 네, 다른 사건으로, 다른 사건으로 연관된 걸, 연관된 녹음 파일이냐, 하는 것도, 그것도 좀 밝혀져야 되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번에 가장 망신스럽게 돼버린 것 같은 채널A 같은 언론사인데, 언론사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신뢰 관계가 이렇게 되면 무너지는 겁니다. 이건 그 언론사뿐 아니라 다른 언론사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겠죠. ◉김원장 네, 알겠습니다. 그 녹취록 빨리 누구 건지, 진짜 있는지 확인되면 좋겠습니다. 괜히 국민들이나 언론의 에너지만 소비하고 소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민희 아니, 그런데 저는 변호사님 말씀 중에 반만 동의해요. 채널A가 이제 취재 윤리 문제에 휩싸이겠죠? 그러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됩니다. 그런데 그런 채널A 행태로 다른 언론사들이 직접적으로 관련되지 않았는데 다른 언론사가 연대 책임질 일은 아니다. 다만 채널A의 적폐적 취재 행태에 대해서 그냥 귀감으로 삼으시면 되는 정도라고 봅니다. ◉김원장 전 변호사 말씀은 그게 언론에도 파장이 클 것이다, 이 말씀이신 거죠? 오늘 자정부터, 0시부터 이제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이제 명함뿐만 아니고 모든 선거 운동을 다 할 수 있는 거죠? ▶최민희 네, 제일 차이 나는 건 선거 유세 차를 활용하는 거고. 후보가 마이크를 잡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차이입니다. ◉김원장 그렇군요. 이거 한번 보실래요? 사진 좀 볼게요. 강남 갑의 4년 전입니다. 어제도 우리가 김종인 위원장 이야기를 했는데. 4년 전에 김종인 위원장이 민주당에 있을 때 강남 갑의 김성곤 후보를 이렇게 지지했단 말이죠. 이제 국민이 바꿔주세요, 하면서 이렇게 같이 합동 유세를 했는데, 4년이 지나서 똑같이 강남 갑을 가서 이번에는 김성곤 후보와 대결하는 태영호 전 공사를 지지합니다. 역시 또 합동 유세를 했습니다. 참 보기 드문 광경이네요. ▶최민희 그런데 저거는 김종인 위원장도 사람이잖아요? 그런데 김성곤 후보가 민주당에서 되게 중도에서 약간 보수적이시면서 중도 소구력이 큰 분이세요. 그리고 성향이나 이런 게 김종인 위원장하고 되게 맞는 분이세요. 그래서 저분이 강남에서 상당히 소구력이 있죠. 그런데 내용상으로 보면 태영호 후보 같은 경우는 사실 김종인 위원장의 성향과는 너무 동떨어진 분이세요. ◉김원장 처음에 그래서 공천 할 때 파열음도 좀 있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최민희 그래서 김종인 위원장께서도, 이렇게 놓고 봐도 좀 이상하긴 한데, 김종인 위원장께서도 저 지역에 가서 태영호 후보를 당선시키겠다고 하는 건 공당의 선대위원장으로서 당연히 해야 될 일이지만 마음의 흐름은 또 다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전원책 아마 KBS도 자료가 하나 있을 텐데, 2007년에 김종인 위원장이 정동영 대통령 후보, 바로 옆에 서 있었습니다. ◉김원장 그렇군요. ▶전원책 옷도 붉은 색깔 옷이었어요. 그리고 밑에는 국민 행복 시대, 이렇게 돼 있었거든요. 캐치프레이즈가 국민 행복 시대였는데, 2012년에 박근혜 대통령 후보 옆에 똑같은 색깔의 옷을 입고 김종인 선생님이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경제 민주화 때문에 움직이신 분이지만 역시 밑에는 국민 행복 시대, 국민이 행복한 시대입니다. 그래서 캐치프레이즈도 같고 옷 색깔도 같고 사람만 바뀌고 진영만 바뀌었다. 우리가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김원장 똑같은 이야기가 또 나오는. ▶전원책 이번에 이제 움직이신 거는 움직이고 나서 그런 말을 했죠. 경제 민주화는 지금 경제 상황에도 맞지 않고 이미 날아갔다. 그만큼 우리 경제가 어렵다. 이러면서 이번에 내놓는 것은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 이 얘기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예를 들면 문재인 독재로 가니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 이러면서 이분이 온 명분을 찾은 거예요. 그래서 이제 옷 색깔도 여전히 핑크 계통이지만 같은 빨간 따뜻한 옷 색깔 계통이거든요. 그런데 어떻든 이분이 움직이는 것은 그때마다 명분은 있어요. 과거에는 국민 행복 시대, 그리고 경제 민주화, 그리고 이번에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 이 얘기입니다. 어떻든 저희.. ◉김원장 명분은 있다, 이 말씀이시죠. ▶전원책 오랫동안 지켜본 입장에서 저분이 진영을 바꿔가면서 계속 옆에서 선대위원장을 하고 가장 그 진영에서 이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위치에 계속 있다고 하는 것이 좀 낯설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김원장 민정당, 그때 말씀하신 정동영 의원.. 그때 민주당. 정확히 민주당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민주당 이름도 조금씩 바뀌어서. ▶전원책 통합민주당이었을 겁니다, 통합민주당. ◉김원장 통합민주당. 새누리당, 다시 민주당, 이번에는 미래통합당. 그래서 누가 4년 후에 민주당 한 번만 더 가주시면 3 대 3으로 이렇게 딱 맞다고. 알겠습니다. 안철수 대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사진 보여주실래요? 있어요? 10번, 이렇게 등번호가 있던데, 저건 당연히 국민의당 번호겠죠? 10번이지만 저희가 이 표를 하나.. 투표용지를 하나 만들어야겠습니다, 복잡해서. 여덟 번째 칸입니다, 여덟 번째 칸. 왜 10번이냐 하면, 지금 현역 의원이 권은희 의원 1명밖에 없어서, 번호가 10번이어서, 그런 것도 좀 영향을 미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최민희 일단 지금 코로나19의 여파로 선거 운동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종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는 거고, 그래서 저런 식의 선거 운동이 비례 정당의 경우는 좋은 선거 운동이죠, 총선으로만 보면. ◉김원장 그리고 이제 지역에서, 저기 지금 어디에서, 여수에서 출발한 거 보니까 아마 처가에서 출발해서 또 호남분들의 지지도 호소하고. ▶최민희 게다가 저건 중의적인 의미가 있는데요. 지금 총선만 바라보고 단거리로 뛰지 않겠다는 겁니다. 큰 꿈을 가지고 길게 보고 마라톤 하겠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중의적인 의미가 있는 택(?)이죠. ▶전원책 저 양반이.. ◉김원장 알겠습니다. (웃음) ▶전원책 제가 개인적으로 친하니까 또 저 양반이라고 해버렸는데, 안철수 후보가 미국 가서 마라톤을 많이 했잖아요. ◉김원장 네, 독일에서. ▶전원책 네, 마라톤을 많이 하고.. ◉김원장 하루에, 오늘도 한 20km 이상 뛰신대요. 그래서 좀.. ▶전원책 네, 30km 뭐, 하루에 30km씩으로 정했었던 모양이에요. ◉김원장 쉽지 않습니다, 매일. ▶전원책 그런데 제가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 안철수 대표가 뛰고 있는 저기에 기자가 아무도 가지 않으면 과연 계속 뛸까? 절대 뛰지 않을 거란 말이에요. 언론이 저기에 관심을 가지고 같이 취재를 해 주니까 저것이 이제 선거 홍보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이고 하는 건데, 결국은 안철수 후보의 대선 캠페인 중의 하나입니다. 난 저게 대선 선거 운동 중의 일환으로 봅니다. 그리고 총선에서 정당 투표.. ◉김원장 총선뿐 아니라 대선까지. ▶전원책 정당 투표만을 위해서 저렇게 뛴다는 것은 조금 어울리지 않는 얘기인 것 같고요. 그런데 나는 안철수 후보가 저렇게 해서 대중의 관심을 끌어올리는 것도 좋고 한데, 가령 이번에 대구에 가서 자기가 봉사활동을 했지 않습니까? 땀에 젖은 옷을 보여주는 한 장의 컷이 국민들에게 다시 호응을 받고 지지도를 올린 한 장의 사진이 됐는데, 본인이 그 마음을 버리지 말고, 역시 국가를 위해서 어떤 정책 개발을 하고 하는 데 좀 신경을 써주시지, 저렇게 선거 운동을 독특한 방법으로 해서 또 관심을 가지면 결국은 저게 이미지 정치란 말이에요. 나는 이미지 정치를 하는 분들이 성공을 하는 것을 아직까지 보지 못했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사실은 이제 그 지적들 많이 하십니다. 진료만 하고 달리기만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정책은 어디 있느냐? 그런데 사실 뭐 거대 정당들도 정책 잘 안 보입니다. 거기에는 언론의 책임도 좀 있고요. ▶최민희 사실 선거 때마다 선거가 끝나고 평가를 하면 지금 말씀하신 정책 실종 선거다, 언론도 정책 보도가 소홀했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합니다. 중요한 얘기죠. 그런데 막상 선거전에서 저는 정책이 주요 의제가 돼서 선거 결과를 좌우하는 건 대선 때라든지, ◉김원장 아, 그렇군요. ▶최민희 아니면 뭔가 트렌드가 바뀔 때, 무상급식 같은 거, 그런 경우 아니면 사실 국회의원을 선거는 개별 지역구에서 인물 경쟁하는 측면도 크거든요? ◉김원장 사람 보고 찍는 거다? ▶최민희 그래서 정책 대결이 실종될 가능성이 크죠. ◉김원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KBS 9시 뉴스는 정책 보도를 정말 연일 우리 정치부가, 꼭 좀 봐주십시오. 정말 잘하고 있습니다. ▶전원책 지금 김종인 위원장이 통합당에 와서 통합당이 정책 경쟁에 뛰어들 여지를 만들었습니다. 당장에 지금 경제 정책을 아마 내일 경에 발표를 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가 폭망한 건 사실인데, 다 코로나19에 지금 다 묻혀 있으니까 이대로 지금 헬리콥터 머니, 돈을 살포해서는 경제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어떤 긴급 대책을 정책으로 내놓고 공약으로 하겠다는 것이 김종인 선생의 복안인데, 저는 김종인 선생이 와서 가장 큰 메리트가 바로 거기에 있다고 봅니다. 정책을 제대로 만들어내고 정책으로 승부를 하려 하는 통합당의 바뀐 태도, 그것이 얼마나 플러스알파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앞으로 우리 정치가 좀 그런 방향으로 나가야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최민희 그런데 저는 그거보다는.. ◉김원장 간단하게요. ▶최민희 네, 김종인 위원장의 메리트는 마이크를 적절하게 잘 활용한다. 거기에 있다고 보고, 정책은 사실 경제 민주화를 주장하다가 다른 경제 정책을 내세우면 효과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문재인 정부는 폭망한 경제를 살리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김종인 위원장, 오늘 우리 사회가 잘 간직해 온 모든 질서가 3년 동안 모두 파괴됐다고 이야기했는데. 국민들이.. ▶최민희 그런데 대통령 지지율이 오르는 건 너무 안 맞지 않습니까? ◉김원장 국민들이 판단하시겠죠. 이것도 볼까요? 여야가 지금 다 비례용 위성 정당을 참여 또는 만들어놓다 보니까 이런 현상이 생깁니다. 보겠습니다. 재미있는 현상입니다. 원유철 의원이, 원유철 대표가, 미래통합당의 대표가, 보십시오. 핑크빛 옷을 돌려 입었습니다. 저걸 미래한국당, 이번에는 둘째 칸, 둘째 칸은 맞습니다. 지역구야.. 이게 선거법에 걸린다면서요? 내놓고 이렇게 같이하는 건. ▶최민희 그렇죠. 그게 타 당의 선거 운동을 해줄 수가 없게 돼 있습니다. ◉김원장 이 현상은.. 사실은 뭐 사진이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만 있어서 그렇지 민주당도 똑같은 상황이고 뭐 어제 보니까 선거 운동도 같이하던데. ▶전원책 제일 좀 이번에 웃겼던 것이, 민주당의 위성 정당이 더불어시민당이지 않습니까? 정책을 선관위에, 중앙선관위에 제출을 하고 그것이 인터넷에 다 올라가는데, 그 정책에 문제가 있었단 말이에요. 전 국민에게 1인당 60만 원씩 주겠다. 그 상장 기업의 시가 총액의 1%씩을 다 몇 년 강제 징수해가지고 그걸 주겠다. 그래서 전체 국민들 소득의 15%를 이렇게 소득 재분배 기금으로 떼겠다. 이런 식의 황당한 공약을 첫 번째로 했던 거예요. ◉김원장 했다가 취소했습니다. ▶전원책 네, 마지막 10번을 이제 북한을 우리의 이웃이다, 이런 식의 표현까지 들어가고. 그래서 민주당, 열린민주당까지도, 민주당과 열린민주당까지도 전부 다 이게 뭐냐는 식으로 난리가 났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철회를 했는데 문제는 그다음에 두 번째 낸 공약이, 민주당의 공약을 그대로 베낀 거예요. 순서까지 똑같이 베껴가지고 또 내니까. ◉김원장 아무래도 정당을 급조하다 보니까. ▶전원책 네, 이번에 또 철회를 했단 말이에요. 이러니까 옷 문제가 아니고, 가령 정강과.. 아니, 강령과 정강정책까지 똑같은 정당, 이 위성 정당이 물론 이제 급조 정당이니까 그렇다 하지만, 사실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이 제도가, 사실 이게 제도의 문제란 말이에요. 굳이 이게 왜 준연동형 비례제라고 해서 이렇게 난리를 치는지. ◉김원장 자, 거기까지만. 또 거기서 선거법 나오면 이야기가 길어지니까요. ▶최민희 그거는 어쨌든 현실이니까. 법은 지금 이런 선거를 하라고 하는 거니까. ◉김원장 아니, 이미 국민들은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아요. ▶최민희 네, 그리고 선관위가 비례 정당 만드는 게 합법이라고 판단했으니까, 이건 현실입니다. 그래서 귀책사유를 따지는 건 선거 끝나면 유권자에 의해서 정확히 귀책사유가 따져질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초기에 좀 짜증이 나죠. 그런데 국민들은 오히려 제자리를 다 찾아가셔서, 이렇게 잘 찾아서 찍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미래한국당의 공약 1호가 뭔지 사실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과문해서 그런지. 그러니까 이렇게 급조된 비례 정당들은 다 사실은 공약을 꼼꼼하게 살펴서 만들 시간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21대 국회에서 할 일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다시 논의해서 이런 물의가 없게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봅니다. ◉김원장 총선 끝나고, 총선 아직 많이 남았을 때 빨리 고치면 좋겠어요, 더 좋게 개선하면 좋겠습니다. 이번처럼 이렇게 선거 앞두고 하니까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단일화, 이맘때 되면 후보 단일화 이야기는 늘 나오는 건데, 저희가 지역구 두 군데 골라봤습니다. 인천으로 갑니다. 아주 국민들이 관심 있게 보는 지역구인데, 보시는 것처럼 여기는 진보 표가 엇갈려 있습니다. 민주당 정일영 후보와 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와의 표가, 정의당 표가 엇갈려 있고요. 먼저 이걸 그냥 여쭤볼까요? 단일화 가능성이 있겠습니까? 민경욱 의원은 전에도 국민의당과 민주당이 표가 엇갈리는 바람에, 나눠지는 바람에 의원이 됐었는데 덕분에. ▶최민희 일단 이 단일화는 전략적 단일화는 없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창원 성산과 이 지역을 놓고 여기는 민주당, 여기는 정의당식의 단일화는 없다. ◉김원장 과거처럼 나눠먹기식은 없다. ▶최민희 네, 없다. 그러면 전술적 단일화는 된다. 이거는 후보들이 결정해라, 이런 겁니다. 그런데 이거 보면, 정의당하고 민주당이 단일화 하면 이길 승산이 있잖아요. ◉김원장 수치로만 보면요. ▶최민희 그러면 이런 경우는 단일화 협상은 진행될 것이다. 그러나 이 지역은 단일화가 그렇게 쉽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김원장 보통은 이제 그러면 정일영 후보와 이정미 후보가 서로 여론조사 해서 며칠까지 해서 이기는 사람이 그냥 단일화 하자, 이럴 가능성도 있지만 쉽지는 않을 거다? ▶전원책 최근에 단일화가 관심을 받았던 것이, 보수 통합당, 그러니까 보수 정당이 이제 통합당 후보와 무소속으로 나간 사람의 단일화. 대표적으로 이제 구로 을의 윤건영과 맞서고 있는, 윤건영 후보와 맞서고 있는 김용태 후보가 무소속인 강요식 후보와 지금 단일화 과정에 있잖아요. ◉김원장 단일화 했을 걸요? ▶전원책 네, 여론조사를 하겠다, 뭐 이런 거였는데. 최근에 이제 드디어 다른 당끼리, 그렇게 진보 좌파들끼리 단일화를 한다. 그래서 민주당 후보와 정의당 후보, 대표적으로 이제 논의된 것이 미추홀 을입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에는 단일화를 해도 그대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상당 부분 표가 투표에서 빠져나가거나.. ◉김원장 그 지역구를 보여주십시오, 그래프를. 지금 전 변호사 말씀하신. ▶전원책 아니면 반대 진영으로 약간은 나눠져 가는 그런 거니까 단일화가 100% 더하기가 되는 건 아니에요. 서로 다른 정당끼리의 단일화는 과거에 그래 왔단 말이에요. ◉김원장 여기 아니고요. 동구와 미추홀구의 을입니다. 여기 같은 경우는 정반대입니다. 보수가 단일화를 할지 여부가 있는데. ▶전원책 여기는 이제 안상수 후보와 윤상현 후보가 단일화를 하느냐 문제인데, 윤상현 후보는 지금까지 여론조사에서 보면.. ◉김원장 이대로 가면 이긴단 말이죠. ▶전원책 네, 한두 번을 빼놓고 나서 선두를 달리고 있었으니까. 그런데 또 2위를 하고 있는 여론조사도 있긴 있어요. 그런데 이 과정도 좀 재미있어요. 그런데 안상수 후보가 저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좀 단일화에 나서는 것이 아니라, 제가 알기로는 연락이 안 되는 것 같아요. ▶최민희 그러니까 저 경우는 미래통합당이 후보를 냈는데 열세인 드문 경우죠. 그리고 윤상현 후보가 앞서고 있다는 겁니다. ◉김원장 미래통합당 후보가 3등인가 그래요. ▶최민희 네, 그런데 이 경우는 단일화가 어렵죠. 왜냐하면 만약에 미래통합당 후보가 단일화에 돌입하게 되면 이게 공천 책임, 공천 시비가 일기 때문에 저 경우는 어렵고 거꾸로인 경우, 미래통합당 후보가 이기고 있고 무소속으로 나온 미래통합당 성향 후보가 지고 있을 때는.. ◉김원장 그럴 때는 가능하고. ▶최민희 네, 비교적 단일화가 가능하고. ◉김원장 말씀하신 것처럼 윤상현 의원 측에서 굳이 지금 앞서고 있는데 우리 단일화 할까요, 카드를 내밀지도 의문이에요. ▶최민희 네, 그리고 그렇게 내밀어봐도 미래통합당은 후보는 받기가 힘듭니다, 여기는 전략적 지역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저럴 때는 이제 유권자들이 전략적 투표를 해서 후보를 선택하게 되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시간이 얼마 없는데 펀드 이야기 좀 하겠습니다. 열린민주당이 국민 펀드를, 우리공화당이 애국 펀드를 공모했는데, 무슨 말이냐 하면 선거할 돈 좀, 저희를 지지하는 지지자분들이 저희에게 투자해 주세요. 저희가 선거 잘해서 돌려드릴게요, 했는데 열린민주당은, 여기 손혜원 의원이 만든 그 정당, 1시간 만에 48억 원을 모았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 ▶김성회 국민펀드 형태인 열린 펀드를 개설했습니다. 목표액을 42억 원으로 설정했고요. 연이율 2%를 지급하는 것으로 해서 준비했습니다. 4월 1일 오후 1시부터 약정 및 모금을 시작했고요. 시작 58분 만인 1시 58분에 약정액 42억 원을 다 채워서 열린 펀드를 마감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참여해 주신 당원과 국민들께 감사드리고 총선에서 열심히 하라는 응원의 말씀으로 듣겠습니다. ◉김원장 가뜩이나 요즘 열린민주당이 고무돼 있는데, 42억 원을 1시간 만에 모아버렸어요. 왜냐하면 손혜원 의원 때문에, 1명이 있기 때문에 여기 3000만 원인가, 정부 지원금이, 선거 지원금이. 그러다 보니까 이제 국민들에게 펀딩을 해버린 거예요. ▶전원책 제가 정말 깜짝깜짝 놀라운 게, 과거 박원순 시장이 그 펀딩을 할 때도 삽시간에 돈이 모였거든요. 이번에도 열린민주당이 불과 58분 만에 42억이 딱 모였단 말이에요. 이거 뭐 부럽다고 해야 합니까? 그런데 이만큼 강성, 열성 친문이 우리 사회에 많이 있다, 이 얘기입니다. 이걸 그냥 쉽게 볼 문제가 아니라 돈이 42억이 모였다면 사실 이거는 엄청난 사람이 순식간에 집결했다는 얘기예요. 그것도 58분 만에 모였단 말이에요. ◉김원장 여기는 뭐 1만 원 내신 분도 있을 거고 10만 원 내신 분도 있을 거고요. ▶전원책 네, 그리고 이걸.. ◉김원장 3% 넘기면 이제 2% 이익을 보태서 돌려주거든요. ▶전원책 네, 이걸 연 2% 이율로 주는 겁니다. 그냥 2%가 아니고 연 2%예요. 그러니까 이자는 거의 없다고 봐야 돼요. 그런데 이자를 전혀 안 주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되니까 이렇게 하는 건데. 그래서 제가 참 부럽기도 하고 정말 깜짝깜짝 놀랍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김원장 공화당.. 우리공화당이 3%를 넘길 수도 있을까요? 넘길 수도 있겠죠. 여기에 투자한 분들이 오히려 더 열성적인 거 아닌가, 더 리스크는 더 있는 거잖아요. ▶최민희 그런데 여기는 지금 목표액이 30억인데 3분의 1 정도 채워진 겁니다. 그런데 이 경우는 아마 과거 같으면 우리공화당이 금방 채워졌을 텐데, 이제 총선 전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이게 조금 더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42억을 한 건, 원래 총 비례 정당이 쓸 수 있는 그 선거 액수 있잖아요? 그게 48억 8000만 원 정도 됩니다. 그런데 나머지는 뭐 조달하든지 그렇게 하고 42억 하겠다는 건데.. ◉김원장 그래서 3% 넘으면 이제 선관위가 그 돈을 보전해 주니까. ▶최민희 보전해 줍니다. ◉김원장 그 돈 받아서 이자 조금 보태서 지지자들에게 돌려주겠다. ▶최민희 그렇죠. 그리고 각자 또 이것과 상관없이 후원금도 일부 받을 수 있지 않습니까? ◉김원장 아, 그래요? ▶최민희 그러니까 돈 문제는.. ◉김원장 48억 정도는 만들 수 있겠군요. ▶최민희 예, 돈 문제는 이제 걱정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고, 지금 말씀하신 대로 58분 만에 이렇게 돈이 42억이 모였다는 건 그만큼 열린민주당에 대한, 그러니까 선명한 가치를 내거는 세력이 있다는 것이죠, 지지자들이. ◉김원장 열린민주당이 자꾸 선전하고 있는데, 이해찬 대표가 이걸 어떤 시선으로 볼지도 궁금하고, 또 우리공화당의, 조원진 의원이 있는 공화당의 펀딩, 투자가 유권자분들이 총선 뒤에 돌려받을 수 있을지, 그것도 한번 지켜봐야겠습니다. 전원책 변호사, 최민희 전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전원책 네, 고맙습니다. ::
뉴스 040516::항공·여행업계를 중심으로 휴업·휴직·임금삭감·희망퇴직 등 감원 태풍이 불기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임금의 70% 정도를 지급하는 유급휴직을 6개월간 시행하기로 했고 이스타항공은 희망퇴직을 받는다. 직원의 45%를 감원하기로 했다. 여행·호텔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여행업계는 사실상 휴업상태에 돌입했다. 서울 호텔들의 객실 점유율은 10~15%정도에 그친다고 한다. 롯데호텔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 휴직 신청을 받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여행업, 관광숙박업, 관광운송업, 공연업 등 4개 업종을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지정했지만 휴직, 감원 사태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항공·여행관광·호텔 업계 전후방 영향을 고려하면 실업으로 내몰리는 근로자는 훨씬 많을 것이다.  문제는 코로나19발(發) 대규모 실업사태는 이제 시작이라는 점이다. 전반적, 지구적 쓰나미다. 미국의 경우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실업률이 32.1%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됐다. 47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같은 급의 실업대란이 생긴다고 봐야 할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일시휴직자수가 61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10년 만의 가장 큰 폭 증가다. 그러나 이 통계는 국내 코로나19 감염 확진이 급증하기 이전 상황에서 조사된 것이다. 3월 이후 고용실태는 훨씬 악화됐을 것이다. 정부는 기업에 고용유지지원금을 지급하며 가능한 고용을 유지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고용유지지원금 지급요건이 까다로워 제때 지급받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기업과 근로자 모두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이다. 재원 확충과 더불어 일시적으로나마 요건을 완화하는 긴급책을 마련해야 한다. 고용유지지원금이야말로 무차별적으로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이 갖지 못한 맞춤형 효과를 낼 수 있다. 비상시국인 만큼 사업주와 고용주들이 적극적으로 감원보다는 중단기 유급휴직이나 직업훈련, 전직교육 등의 완충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방법도 있다. 노조도 임금인상 요구를 자제하고 합리적 구조조정에 협력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미증유의 위기에 노사정(勞使政)이 합심해야 밀려드는 감원 태풍을 이겨낼 수 있다.  ::
뉴스 040516::수요 몰려 온·오프라인 줄서기 극심해져 절차·기준 간소화로 병목현상 해소해야 마스크 사태의 판박이다. 긴 줄서기 끝에 출생연도 홀짝제(마스크는 5부제)까지 동원됐지만 줄은 여전한 데다 정작 꼭 필요한 실수요자는 계속 허탕 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로또 당첨보다 더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현장에서 큰 혼선을 빚고 있는 소상공인 대상 1000만원 직접 대출 얘기다. 정부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도산을 막겠다며 지난달 2조7000억원을 투입해 연 1.5% 초저금리 ‘긴급’ 대출을 시작했으나 폭발하는 수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첫날 새벽부터 늘어선 긴 줄에 놀라 지난 1일부터 홀짝제를 시행하고, 대출 신청 창구를 기존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외에 시중은행으로 확대했다. 하지만 이런 대책이 불편을 해소하기는커녕 오히려 혼란을 가중했다. 소진공 창구에선 문 열기 한참 전에 대출 예약이 조기 마감되고, 온라인 신청 역시 오전 9시 시작과 동시에 마감되는 탓에 밤샘 줄서기까지 등장했을 정도다. 수요가 워낙 일시에 몰려 어느 정도 불가피한 측면도 있지만 신용등급별로 창구와 자격, 대출 한도 등이 모두 다른 복잡한 절차 탓도 크다. 정부는 서류를 간소화한다며 기존의 일곱 가지 대신 세 가지 서류만 준비하라고 안내했지만 나머지 서류는 결국 상담 과정에서 소진공 행정망을 통해 확인하도록 해 가뜩이나 일손이 부족한 소진공이 하루에 감당할 수 있는 신청자 수만 줄이는 역효과를 냈다. 또 당장 1000만원이 급한 대출 신청자 대부분은 신용등급이 낮아 소진공에 몰릴 수밖에 없는데도 “평소 소상공인의 절반가량이 1~3등급”이라는 안이한 셈법을 내세워 1~3등급만 시중은행을 통하도록 해 기대했던 분산 효과는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신청 창구가 자꾸 바뀌는 탓에 의도치 않게 소진공과 시중은행이 핑퐁 하듯 신청자를 이리저리 돌리는 상황도 적잖이 벌어진다. 창구에 몰린 대출 신청자들은 당장 급한 불을 끄기 위해 긴급 대출을 받겠다고 온 사람들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이 24개 주요 골목상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3월 평균 매출이 전년 대비 42.8% 급감했다. “이런 상황이 6개월 이상 이어지면 버티기 어렵다”는 상인이 63.4%나 됐다. 당장 생존이 위협받는 수준이다. 정부의 의도대로 무너지는 소상공인을 살리려면 이렇게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들 손에 빨리 필요한 돈을 지원해 주어야 한다. 지금은 시간과의 싸움이 가장 중요한데 언제까지 이런 탁상공론식 대처로 병목현상을 방치할 것인지 우려스럽다. 지금은 전시에 준하는 위기 상황이다. 과감하고 신속한 대출 시점에 평시와 같은 절차와 서류를 고집해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절차와 기준을 간소화해야 한다. 그래야 자금이 필요한 사람에게 제때 전달되지 않겠는가. ::
뉴스 040516:: 4·15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어제 시작됨에 따라 각 후보와 정당은 한 표라도 더 얻겠다고 사활을 건 총력전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이번 총선은 후보자와 정당의 난립으로 역대 최악의 깜깜이 선거가 됐다는 게 문제다. 처음 도입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주요 요인이다. 코로나 사태로 전통적인 대규모 선거유세가 여의치 않은 것도 여기에 한몫하고 있다. 한마디로 유권자의 표심을 파고들어야 하는 후보자나 이들의 인물 됨됨이와 공약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투표해야 하는 유권자나 모두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문재인 정부 3년의 중간평가 성격인 이번 총선을 반드시 이기려고 여야가 변칙 선거운동도 마다하지 않으며 공명선거 위협 조짐이 엿보이는 것도 깜깜이 선거 못지않은 걱정거리다. 양대 정당이 각각의 비례당과 사실상 공동 선거운동에 나선 것부터 비정상이다. 중앙선관위는 두 정당이 공동선대위를 구성하지 않는 한 공직선거법 위반이 아니라며 눈 가리고 아웅이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당인 더불어시민당의 잇단 공약철회 소동은 더욱 가관이다. ‘전 국민 60만원 기본소득 지급’ 등의 황당 공약으로 물의를 빚더니 민주당의 기본 공약을 그대로 베꼈다가 또 취소했다. 정당 역사상 드문 일로 유권자를 우롱하는 난맥 선거운동으로 규탄받아 마땅하다. 공명선거의 한 축인 검찰을 흔들려는 움직임도 바람직하지는 않다. 여러 가족범죄와 관련해 재판받는 조국 전 법무장관을 옹호하는 세력이 선거판에 뛰어들어 검찰을 노골적으로 비난하고, 심지어 여권에서도 윤석열 검찰총장을 집중 공격하며 검찰을 옭아매는 모양새다. 편향된 일부 대학생들의 특정 정당 선거운동 방해에 대한 중앙선관위와 경찰의 엄중 단속 방침도 엄포에 그쳐선 안 된다. 유권자들은 불법·변칙 선거운동에 현혹되지 않도록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그게 나라를 생각하는 국민의 도리이자 국난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지름길이다. 아울러 코로나 증상자들을 위한 투표소는 별도로 설치하면서 자가 격리자는 증상이 없어도 투표를 못하게 하는 방역행정의 허점도 시정돼야 한다. 추가 비용이 들더라도 국민의 기본권인 참정권을 사회적 격리와 양립시키는 묘책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 ::
뉴스 040516::[서울신문] ::
뉴스 040516::[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2일부터 시작됐다. 코로나19로 후보자들은 예전보다 활발하게 선거운동을 하고 있진 못하지만, 거리에 나가 시민들과 '주먹인사'를 나누는 등 저마다의 방법으로 자기 홍보를 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모든 선거가 안 그렇겠냐만, 이번 총선은 모두에게 특히나 중요하다. 문재인 정부 3년차에 치러지는 만큼, 투표 결과에 따라 내후년 있을 대통령 선거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위성정당'이 등장하는가 하면, 지난 대선 이후 찢어진 정치세력들이 다시 합쳐지기도 했다.  국회의원은 법을 만들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달리 말하면 시스템을 바꿀 수 있다는 뜻이다. 멀찌감치 떨어져 한국사회에 무엇이 필요한지 보고, 적합한 법안을 만들어낼 권한과 의무가 있다. 정부에서 생각하지도 못한 설계도를 그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사진=조성우 기자]   선거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정책 대결'이다. 지역주의 등 '출신'에 기대는 게 아닌 한국 사회의 발전을 위해 저마다 설계한 '청사진'을 갖고 상대 후보와 경쟁하는 것이다. 정책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각자의 청사진은 더 구체화 될 수 있으며, 한국의 정치·사회·경제 등 제반 환경의 발전도 가능해진다. 선거를 앞두고 아쉬운 점은 '금융에서의 정책 경쟁'이 아직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정책공약집엔 금융 관련 정책 내용이 들어가 있긴 하다. 기업 금융의 활성화를 위해 여신시스템을 전면 혁신하고,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금융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내용이다. 그 일환으로 소규모 금융회사들이 출현할 수 있도록 '스몰 라이선스'를 도입하는 한편, 금융규제 샌드박스와 규제혁신의 선순환 구조 등 규제개선 체계를 확립한다는 얘기다. 그간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 정책과 크게 다르지 않다. 물론 제1 야당인 미래통합당 정책공약집에도 금융 관련 내용이 담겼다. 낡은 금융 규제를 개혁하여 금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예금자 보호한도 상향·공매도 규제 위반 엄정 조치 등이다. 금융규제 개혁의 일환으로 산업자본의 특수성을 고려해 인터넷전문은행법을 개정하고 혁신금융서비스의 특례기간을 연장하는 내용으로 '금융혁신지원특별법'도 손보겠다는 것이다. 역시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혁신금융 정책과 비슷한 맥락이다. 금융당국의 방향과 발을 맞춘다는 것 자체로는 비판할 수 없다. 당국의 정책 역시 수많은 논의가 이뤄진 끝에 추진된 '집단지성'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상상력이다. 국회의원은 법을 만들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달리 말하면 시스템을 바꿀 수 있다는 뜻이다. 멀찌감치 떨어져 한국사회에 무엇이 필요한지 보고, 적합한 법안을 만들어낼 권한과 의무가 있다. 정부에서 생각하지도 못한 설계도를 그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 혹자는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해 '형사소송법'도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혁신성장이 이뤄지려면 '네거티브 규제 시스템'과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업자에게 지울 필요가 있는데, 형사소송법상의 '입증 책임'을 피고로 돌리면, 이론상이지만 회사입장에선 최대한 신중하게 사업에 임할 것이라는 얘기다. 풍선 효과도 생각해야하는 만큼, 간단한 일이 절대 아니다. 제대로 된 정책 선거가 되려면 이러한 상상력을 가진 주장과, 이를 지적하는 주장이 뒤섞인 '공방'이 필요하다. 공방을 벌일수록 각 당이 내세우는 정책은 보다 구체적이고 정교화 될 수 있다. 지켜보는 시민도 합리적인 결정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금 금융권엔 패러다임을 바꿀, 상상력이 담긴 정책이 필요하다. 금융소비자보호법은 지난 9년 동안 괄시받다가 각종 금융사태가 연이어 터지면서 간신히 국회 문턱을 넘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쳤다는 비판은 덤이었다. 그 정도의 금융사태가 터질 것이라고 누가 예상을 할 수 있겠냐고 할 수 있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 미래를 보는 통찰은 치열한 토론에서 나온다. 지역구에 출마하는 후보들은 당연히 그 지역을 챙길 수밖에 없다. 다만 '당 차원'에선 정책을 이야기 할 수 있다. 저마다 생각하는 한국사회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자신들에게 힘을 달라고 어필하는 것이다. 남은 2주 동안 치열한 정책 대결을 기대해본다. 서상혁기자 ::
뉴스 040516::[아시아경제 오성수 기자]  오성수 기자 gujasik@asiae.co.kr ::
뉴스 040516::여객자동차사업법 개정안, 최근 공포  1년~1년 6개월 뒤 순차적으로 시행  앞서 세부사항 담은 시행령 정비 필요 "전문가, 시민대표로 협의체 구성해야"  진입장벽 낮추고, 갈등 줄일 방안 모색  "협의체 구성과 운영에 법 성패 달려"  플랫폼 운송사업 신설과 타다 금지를 내용으로 하는 법 개정안이 최근 공포됐다. [뉴스 1]  새로운 플랫폼 운송사업의 신설과 현행 방식의 타다 운행을 금지하는 내용의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 일명 '타다 금지법'이 최근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됐다. 이에 따라 플랫폼 운송사업 신설은 1년 뒤, 타다 운행 금지는 1년 6개월 뒤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물론 그 이전에 법 규정을 구체화하고 세세한 실행방안을 담을 시행령 정비가 이뤄져야 한다. 앞서 김채규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공포되면) 관련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로 가칭 모빌리티 혁신위원회를 만들어 택시 총량제와 기여금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마도 이 모빌리티 혁신위원회가 사실상 시행령을 논의하고 구체화할 협의체 역할을 할 것 같다. 전문가들은 이 협의체를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새로운 법 개정안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협의체를 제대로 구성하고, 그 속에서 민감한 사안들을 제대로 논의하고 정리해야 '타다' 못지않은 플랫폼 서비스가 나올 수 있고, 택시 서비스 역시 다양화할 수 있다는 얘기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대형승합택시 카카오T벤티. [사진 카카오모빌리티]  전문가들은 협의체 구성에 대해 여러 의견을 내놓고 있다. 강경우 한양대 명예교수는 "법 개정안 통과로 이해당사자인 택시업계와 모빌리티업계의 요구는 어느 정도 수용됐다고 보면 앞으로 협의체는 파격적인 구성이 필요하다"며 "벤처협회와 변호사협회, 교통전문가 단체 등에서 전문가를 추천받아 총량제와 기여금 문제를 제대로 정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유정훈 아주대 교수는 "총량제와 기여금 문제를 유연성 있게 가져가려면 어느 정도 재정 투입이 필요하고, 기여금도 곧바로 감차에 사용하기보다는 연금 지급이나 자산 투자 등 다양한 대안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협의체에 재정과 금융전문가도 참여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또 "이번에는 대중교통 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택시와 모빌리티 산업구조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가 협의체를 이끄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과 함께 이용자를 대표할 시민대표의 참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고준호 한양대 교수는 "기존 타다는 시민의 다양한 모빌리티 수요를 충족하는데 일정 부분 기여했고, 이러한 서비스에 대한 시민의 요구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며 "협의체에는 이용자의 요구를 대변할 시민 대표도 포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김응철 인천대 교수는 국토부뿐 아니라 유관 부처(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자도 참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모빌리티 산업 육성이 어느 한 부처만의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달 열린 '국토교통부-모빌리티 플랫폼 간담회'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문가들은 또 시행령 협의체가 당장 앞에 놓인 현안뿐 아니라 향후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상도 어느 정도 정리를 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김응철 교수는 "사실상 준 대중교통수단인 택시 산업을 앞으로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에 대한 철학과 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모빌리티 산업의 기술혁신을 막는 일이 없도록 하고, 총량 규제와 기여금도 단기간의 문제 해결로만 접근하지 말고 장기적 관점에서 방향을 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준호 교수도 "단계적이고 점진적인 접근 방법을 통해 모빌리티 업계와 기존 택시업계와의 갈등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많은 논란 끝에 통과된 법 개정안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건 이제 시행령 협의체 구성과 운영에 달렸다. 전문화된 구성과 치밀한 운영으로 모빌리티 산업의 앞길을 제대로 열어줘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강갑생 교통전문기자 kkskk@joongang.co.kr ::
뉴스 040516::코로나19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전 세계 누진 확진자 수가 우리 시간으로 3일 10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현재 지구촌 전체 확진자는 100만797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연말 중국 우한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지 석 달여 만이다. 이 대학은 지난달 27일 ‘확진자 50만명’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 수가 두 배로 늘어나는 데 일주일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빠른 전파 속도다. 그나마 이 통계에는 증상이 없거나, 검사를 안한 감염자는 빠져있어 실제 걸린 환자 수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걸로 봐야 한다. 사망자 수도 빠르게 증가해 이날로 5만명을 넘겼다. 지구촌 전역을 휩쓸고 있는 코로나19의 기세가 언제쯤 꺾일지 전문가들조차 가늠하기 어렵다고 한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재앙이라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국내에서 코로나19에 걸린 환자가 1만명을 넘어서며 다섯자릿수로 올라섰다. 우리의 경우 세계적 폭증세와는 달리 지난달 중순 이후 확진자 발생 속도가 확연히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방역당국과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과 국민들이 방역수칙을 열심히 지켜준 결과다. 하지만 한 치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 지금도 하루 100명 안팎의 신규 환자가 나오고 있다. 대구 신천지예수교회 사태처럼 언제 또다시 대규모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할지도 모른다. 실제 일부 의료기관과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사례가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가 강력히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연장 여부를 둘러싼 논란은 뜨거울 수밖에 없다. 코로나19의 여전한 맹위를 감안하면 ‘생활방역’으로의 전환은 분명 시기상조다. 하지만 이로 인한 국민의 피로감 누적과 경제에 미치는 심각한 부작용 역시 외면할 수는 없다. 특히 골목상권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대부분 반토막이 났다. 이런 상황에서 영세자영업자들이 더 버텨낼 재간은 없다.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가라앉는 경제도 살리고, 코로나 방역도 완벽하게 해 나가는 상생의 방안을 찾자는 것인데 어려울 건 하나 없다. 캠페인 연장 여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방역당국은 상황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해외 입국자 관리 등 기존 시스템이 빈틈없이 작동하도록 만전에 만전을 기하면 된다. 국민 역시 개개인이 일상 생활에서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면 그만이다. 전문가들이 보다 세밀한 일상 생활방역 수칙을 만들어 준다면 더 말할 나위 없을 것이다. ::
뉴스 040516::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정부’를 내걸었지만, 고용 절벽은 심각한 상황이었다. 여기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이미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졌고,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대량 실업(失業) 및 폐업 사태가 시작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일자리 나누기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려 했던 ‘광주형 일자리’ 프로젝트가 파탄 위기로 치닫는 것은 황당한 일이다. 그 주동(主動)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공동선거대책기구까지 구성한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라는 점에서 더욱 개탄스럽다. ‘광주형 일자리’는 출발 단계부터 거대 노조의 협력에 대한 회의 등 많은 문제점이 있었지만, 일자리 ‘고통 분담’ 차원에서 대승적으로 시작한 실험이다. 그런데 한국노총은 2일 사업 참여 중단과 협약 파기를 공식 선언했다. 광주시가 타협책을 제시했다고 하지만, 이미 ‘광주형’이라는 취지는 멀어지고 있다. 한국노총은 그동안 현대차가 추천한 인사를 이사진에서 빼고, 노동이사제를 도입하며, 시민자문위원회까지 설치하라고 요구했다. 임원 임금은 노동자의 2배 이내여야 한다는 요구도 했다. 이렇게 되면 전문경영이 어려워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는 불가능하다. 한국노총은 지난 3월 10일 민주당과 ‘공동선거대책기구’를 구성하고 총선 연대를 선언했다. 민주당 후보 지지 선언도 잇따르고 있다. 민주당과 한국노총의 공동협약 내용엔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1년 미만 근속 근로자까지 퇴직급여 확대 등 노동계 요구가 총망라돼 있다. 경제계가 기업 환경 악화를 우려했지만 민주당은 그런 요구를 수용했다. 민주당 총선 매뉴얼엔 ‘재벌·대기업 중심의 실패한 낙수 경제를 주장하는 야당을 비판하라’는 내용도 있다고 한다. 따라서 기업 이사진을 노조가 채우겠다고 우기다가 광주형 일자리를 걷어차는 한국노총의 안하무인을 여당이 부추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총선 이전에도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 선거 이후 상황은 더 뻔하다. 노조와 민주당은 실리와 표(票)를 챙길지 몰라도 국민의 실업 고통은 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다. 기업의 신규 채용은 이미 중단되다시피 했고, 청년들은 원서를 낼 기회조차 없어지게 생겼다. ::
뉴스 040516:: 서울 집값이 떨어질 조짐을 보인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집값(3월 30일 기준)은 0.02% 하락했다. 하락세 전환은 지난해 7월 첫째주 이후 39주 만이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3% 하락하며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큰 폭은 아니지만 하락세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평소라면 집값 하락은 반가운 일이다. 문재인정부는 이제껏 19차례 부동산대책을 내놨다. 세금을 더 물리고, 금융규제를 조이고, 재건축은 틀어막고, 민간아파트에도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하락세 전환은 잇단 대책이 드디어 효과를 내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까진 괜찮다.  문제는 코로나19 사태라는 돌발변수다. 전문가들은 그 파괴력이 1930년대 대공황에 필적할 것으로 본다. 지난 2주간 미국은 실업자가 1000만명 가까이 늘었다. 이에 맞서 미국은 사상 유례없는 초대형 부양책을 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촉구하고 나섰다. 21세기판 뉴딜인 셈이다.  문재인정부 역시 미증유의 비상경제 시국을 맞아 전례 없는 부양책을 쏟아내고 있다. 집값 하락은 이 같은 흐름에 어긋난다. 부동산 시장은 종종 위기를 알리는 신호탄 역할을 한다. 2008년 미국에서 금융위기가 터지기 전에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터졌다. 부동산이 투박하게 경착륙하는 바람에 주택저당증권(MBS) 시장이 일대 혼란에 빠졌고, MBS를 거래한 금융사들은 부실의 늪에 빠졌다.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제도 등을 통해 부동산 부실이 금융 부실로 전이되지 않도록 차단벽을 쌓았다.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작년 말 기준 가계부채는 1600조원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40% 이상이 집을 맡기고 은행 등 금융권에서 빌린 돈이다. 만에 하나 부동산이 무너지면 금융도 타격을 받지 않을 수 없다.  부동산은 안정적 관리가 최선이다. 급락은 급등보다 더 나쁘다. 일본은 지난 1990년대 초 거품경제 붕괴 때, 미국은 2008년 금융위기 때 부동산 연착륙에 실패했다. 그 대가는 실로 컸다. 문재인정부는 규제 일변도의 부동산정책을 펴왔다. 하지만 대공황급 코로나 위기가 닥쳤는데도 같은 정책을 고집하는 것은 어리석다. 부동산은 정치가 아니다. 정부의 신축적인 대응을 촉구한다.  ::
뉴스 040516::성범죄 솜방망이 판결 비판 SNS 해시태그 운동 확산.. 처벌 강화 한목소리 [오마이뉴스 계대욱 기자] n번방은_판결을_먹고_자랐다  ⓒ 계대욱 ::
뉴스 040516::- 박시영 "이은재, 경제 매개로 김종인 모셔서 '대통령 만들기' 하려는 듯" - 조대원 "중도 통합 안 돼 통합당이 어려운데 김종인 이은재 찾아가는 행보 안타까워" - 박시영 "지역구만 135석 이상 가져가는 당 나올 것…시민당 민주당 합쳐 최대 150석 안팎" - 조대원 "열린민주당까지 합쳐 현 여권이 170석 가까이 석권할 것" - 조대원 "비례정당 선거운동, 이젠 꼼수에서 재수 단계, 재수 없다 할 단계로 가" - 박시영 "시민당 지지율 좀더 올라서 15~16번까지는 당선될 것…그러면 열린민주당은 6석" - 조대원 "양대 꼼수 정당 빠지고 정의당·국민의당 올라갈 것…시민당 13~14석, 열린민주 5석" - 박시영 "안철수, 저렇게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깜짝쇼 중심으로 가는 느낌" - 조대원 "안철수 마라톤, 음악 바꾸면 다큐 아닌 개콘…너무 가볍고 즉흥적"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4월3일(금) 16:00~17:00 KBS1 ■ 출연자 : 박시영 윈지코리아 대표 / 조대원 정치평론가 ■ 유튜브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금요일입니다. 박시영 원지코리아 대표, 조대원 정치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조대원 안녕하세요? ◉김원장 오늘 영상 먼저 보시죠.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이은재 한국경제당 대표와 만났습니다. 그 장면 잠깐 보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갑자기 한국경제당 경제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가운데 딱 앉고, 대표인 이은재 의원은... ---(녹취 이은재 한국경제당 대표)--- ▶이은재 사진 좀 먼저 찍을까요, 바쁘시면? ◉김원장 사진 촬영은 안 하고요. 김종인 위원장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김종인 세계 경제 전반을 놓고 봤을 적에 7~8월일 거 같으면 경제 상황이 더욱더 어려워질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거에 대한 대처를 할 수 있는 방안을 한국경제당이 사전에 잘 준비를 하셔가지고서 내놓으실 거 같으면 한국경제당 소위 창립 취지에 합당한 결과를 가져오시리라고 생각합니다. ---(녹취 이은재 한국경제당 대표)--- ▶이은재 사진 좀 찍고. 이리로 오세요. ◉김원장 그래서 이렇게 사진도 찍고요. 여기까지입니까? 이은재 의원이 김종인 위원장의 경제 정책을 도우려고 한국경제당을 창당했다는 거예요. 일단 이 장면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시영 아니, 원래는 한국경제당의 뿌리는 반기문을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2016년에 만든 정당입니다. ◉김원장 아, 그전에 있던 당입니까? ▶박시영 있던 정당, 이름이 계속 바뀌어서 지금 이제 한국경제당이 됐는데요. 이은재 이제 당 대표입니다. 그전에 기독자유통일당에 입당을 했다가 거기 이제 종교 논란이 벌어지면서 다시 탈당을 해서 한국경제당에 들어갔는데, 어쨌든 한국경제당의 이름에 경제가 들어가기 때문에 김종인 대표를 좀 모시고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존재감이 별로 없기 때문에. 그런데 본인이 어쨌든 비례 1번입니다, 이은재 당 대표가. 본인이 당선되려면 3% 넘겨야겠죠? 이걸 자세히 지켜보면서 경제를 매개로 다음 대선에는 김종인 선대위원장 모시려고 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좀 듭니다. ◉김원장 아니, 그런데 지금 총선 이제 한 열흘밖에 안 남았고, 미래통합당, 미래한국당 뭐 이렇게 지지나 이런 걸 도움을 주는 건 알겠는데, 한국경제당에 갑자기 당의 선대위원장이 와서 앉았어요. 이런 건 어떻게 봐야 돼요? ▶조대원 이은재 의원이 언론을 보니까 종교가 기불릭이라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김원장 다양하십니다. ▶조대원 모든 종교를 섭렵하신 분이다 보니, 뭐 경제도 경제 민주화, 창조 경제, 4대강 경제, 모든 걸 섭렵하신 분 아니겠습니까? 그런 건 알겠는데, 그런데 이분이 이렇게 종교를 섭렵했는데도 기독자유통일당에서 공천 탈락을 했어요. 이런 분을 우리 미래통합당의 선대위원장이 찾아가셔가지고 이렇게 하는 게 과연 중도층으로 우리가 확대해가지고 이번 선거에서 한 표라도 더 얻어야 되는데, 이게 바른 행보인지. 사실 예전에 황교안 대표가 어쨌든 대표 되고 난 뒤에 오른쪽 3%, 우리공화당 그리고 태극기 부대, 이걸 놓치지 못해서 많은 당에 있는 합리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분들이 이제는 그걸 과감하게 잘라내고 왼쪽 30%로 갈 때다, 중도로. 그걸 못 해가지고 지금 당이 통합을 해도 이렇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아직도 이 김종인 대표도.. ◉김원장 위원장도. ▶조대원 네, 위원장도 똑같은 행보를 하는 것이 참 안타깝다. 그런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김원장 한국경제당이 어떤 경제적 정책적 비전을 갖고 있는지 제가 그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더니 구체적으로 안 나와 있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김종인 위원장과 경제라면, 김종인 위원장은 사실 경제학자 출신이고 경제를 아주 잘 아시는 분이죠. ▶조대원 내용은 비슷해요. ◉김원장 일반적인 뭐 통화나 노동이나 재정이나 교역이나 이런 정책적인 것에 이은재 대표와 이렇게 교집합이 많이 있습니까? 저는 진짜 이게 궁금합니다. ▶박시영 아니, 그러니까 이게 교집합을 떠나서 서로의 뭔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거다, 저는 그렇게 보는 거예요. 뭐냐 하면, 뭐 말씀하신 거 보면 굉장히 진지한 토론이 이루어진 것 같지도 않거든요? 두 분 하시는 원론적인 얘기를 하신 건데, 이 바쁜 와중에 왜 그 당에 갔냐, 이거예요, 김종인 위원장이. 그러면 결국은 나중에, 이번 총선이 아니라 그 이후까지 뭔가 그림 속에서 간 거다, 저는 그렇게 보는 거죠. 일각에서 얘기하는 김종인 대통령 만들기, 그런 측면에서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게 아니냐, 왜냐하면 이은재 당 대표 입장에서는 한국경제당 무조건 3% 넘기려면 저런 분들이 와줘야 뭔가 뉴스가 되잖아요. 오늘 이 자리에서 처음 다루는 거 아니에요. ◉김원장 아니, 그렇게 해서 0.1%라도 한국경제당으로 가면, 같은 보수에서 미래한국당이 불리해지는데, 선거를 총괄하시는 분이 왜 저기 가 있느냐 이거예요. 그걸 여쭤보는 거예요. ▶조대원 그게 이해가 안 되는 행동을 하니까, 지금 통합하고 했는데도 지지율이나 이런 부분들이 이해가 안 되는 상황으로 계속 가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박시영 본인 마케팅 하신 거죠. ◉김원장 본인 마케팅이다? 자, 넘어갈게요. 총선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선관위가 조사해봤더니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분이 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71.7%나 됐답니다. 지난 총선 때 선관위 조사를 찾아봤더니 63%였으니까, 일단 우리 국민들은 생각보다 이번 총선에 투표하겠다는 의지는 높아요. ▶박시영 이 자체를 좀 잘 보셔야 하는데, 선관위가 이제 매번 총선 앞두고 D-21 시점에 조사를 합니다. 그런데 지난번에는 주로 다른 조사 기관에 의뢰해서 조사를 했었어요. 그런데 63.9가 나왔고 실제 투표율은 58이 나왔기 때문에 한 6%p 정도 빠지고 실제 투표율하고 이게 도합 되는구나. 그래서 이번에 72.7%이니까 60% 중반대 나오는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실제 갤럽은 그 당시에도 늘 발표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갤럽뿐만 아니라 많은 조사 기관들이 지난번 총선 때도 70% 투표율을 예상을 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58%가 나왔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이번 투표율은 50% 중반대에서 후반대 사이, 많이 떨어질 것 같지는 않아요. ◉김원장 그렇지만 20대보다는 근소하게 좀.. 그만큼 올라가긴 쉽지 않다? 투표율이?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모두 지역구에서 130석, 지역구에서만. 그래서 이제 비례 합치면 과반이 넘어갑니다. 이러면 이제 명확하게 그 당이 이겼다고 할 수 있는 거죠. 목표로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달성이 가능하겠습니까? 한다면 어느 당이 어느 정도나, 또는 그 당이 과반을 확보해서 확실히 이기려면 뭐가 제일 중요하다. 동안 어느 지역이 제일 중요하다. ▶조대원 일단 저는 박시영 대표님하고 좀 더 다르게 보는 게, 이번의 투표율은 지난번보다 올라간다. ◉김원장 아, 그렇습니까? ▶조대원 현재 중도층이라는 분들이 정치에 되게 관심이 많아요. 왜 관심이 많냐 하면, 중도층 중에도 오른쪽에 있는 우파 정당, 야당을 지지하고자 하는 층이 있고, 그다음에 왼쪽에 있는 진보 쪽을, 현 여당을 지지하고자 하는 층이 있는데, 이 두 쪽 다 지금 현재 투표를 해야 되는 강력한 동기가 생긴 거예요. 왜냐하면 오른쪽에 있는 중도층들은 현재 경제가 너무 어렵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불만이나 이런 것들이 목구멍까지 차 있는 거예요. 이걸 해소하기 위해서 반드시 투표장에 가서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고 심판해야 된다는 그런 동기가 충분히 있는 거고, 왼쪽에 있는 당으로 봤을 때는 오른쪽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조금 이제 문제가 있는 건 알겠는데, 야당이 현재 보면 별다른 대안도, 뚜렷한 대안이나 이런 걸 제시 못 하고, 뭔가 계속 비판이 합리적이지 못하고 발목 잡는 것처럼 보이면서, 심지어 오른쪽에 있는 분들은 대통령 탄핵, 감옥 이런 얘기까지 하니, 중도에 있는데 진보 쪽을 지지하는 분들은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강력하게 투표장에 가서 투표를 해야 되는 그런 상황에 지금 몰린 거예요. 그런데 현재 민주당은 어쨌든 제가 현재 예상하는 부분은 130석 지역구, 이건 좀 과하지만, 그래도 여기 근접하게 득표를 할 거라고 보고, 현재 그럼 미래통합당을 분석을 해보면 TK, PK 합쳐가지고 총 65석이에요. 이중에 TK를 석권하고 PK에서 5석 정도 이루는 게 목표라고 했는데, 현재 그 정도 될 것 같고, 그러면 그게 이제 60석이고. ◉김원장 60석. ▶조대원 그다음에 충청, 강원 합쳐서 맥시멈 한 15석 정도로 보면 75석이에요. 그러면 호남, 제주, 이건 뭐 전패할 거라고 누구나 다 예상을 하니까. ◉김원장 쉽지 않을 거란 말이죠. ▶조대원 그러면 총 수도권에서 55석을 해야 되는데, 지난.. ◉김원장 130석을 만들려면, 미래통합당이. ▶조대원 그렇죠. 55석을 해야 되는데 지난 20대 총선에서 35석을 했는데 현재 드러나는 여론조사를 보면 4선, 5번, 지난번에 무난히 당선됐던 쪽에서도 지금 10% 뒤지고 있는 데가 제법 되는데, 지금 이 55석을, 20석을 더 늘려서 55석을 얻겠다는 거는, 현재 드러나는, 시중에 드러나는 여론조사를 기반으로 하면 좀 불가능에 가깝다. ▶박시영 이게 지금 지난번 총선하고 좀 달라진 지형이 뭐냐 하면, 3지대를 대표하는 정당이 지역구에서 선전할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과거에 국민의당 같은 정당이 없는 거예요. ◉김원장 다시 양당 구도로. ▶박시영 그렇습니다. 완벽하게 양당 구도로 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253석 중의 한 245석 정도를 양당이 가져갈 거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한 8석 정도 무소속하고 기타 정당 빼고요. 그러면 245석 지역구 중에서 제가 볼 때는 135석 이상 나오는 정당이 나올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3지대가 없기 때문에 가능한 거고요. 수도권에서 제일 관건일 텐데, 수도권이 121석 아닙니까? 지금의 여론조사로 본다면 3분의 2 이상은 민주당이 석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의 여론조사 결과만 본다면. 그래서 민주당은 130석에서 140석 정도까지도 노려볼 만하다. 만약에 지금 여론조사 결과가 그대로 실제 결과로 나온다면 140석까지도 노려볼 만한데, 문제는 샤이 보수라고 얘기하는 수도권의 실제로 응답을 회피하는 보수층들이 있습니다, 여론조사에 잘 안 잡히는. 그 층을 두고 각 당이 지금 계산법이 다른 겁니다. ▶조대원 다르죠. ▶박시영 왜냐하면 통합당 쪽은 그게 한 8~10%까지도 될 수 있다. 그래서 10% 이하로만 지는 지역은 다 해볼 수 있다. 이렇게 바라보기 때문에 130석 이야기가 나오는 거고요. 민주당 같은 경우는 한 3~5% 정도일 거다. 그 이상은 샤이 보수 없다. 이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본인들이 130석 이상을 장담을 하고 있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영남 같은 경우는, 대구, 경북이나 부산, 경남은 오히려 샤이 진보, 샤이 진보가 일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주호영, 김부겸이 거의 붙었다. 그러면 김부겸 후보가 우세할 가능성도 있는 거예요. ◉김원장 하지만 수도권에서는 거의 붙어 있다. ▶박시영 그러면 통합당.. ◉김원장 그러면 진보가 좀 불리할 수 있다. ▶박시영 통합당 후보가 유리할 수도 있다. 이렇게 봅니다. ▶조대원 보수 쪽 정당에서 하는 말은, 과거 두 차례 선거에 있어가지고 늘 10~15% 앞서던 쪽이 뒤집혔다. 그래서 우리도 뒤집을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이번 여론조사하고 그다음에 4년 전 여론조사의 다른 점은 가장 큰 차이는 그 당시는 안심번호를 도입해가지고 여론조사를 묻는 게 없었어요. 그때 그냥 전화기에 대고 바로 물었던 거고, 지금 안심번호를 물었기 때문에 여론조사가 그렇게 말씀하신 대로 10% 이상 차이가 날 것이다, 그렇게 보진 않는다고 봅니다. ◉김원장 잠깐 볼까요? 그래픽을 볼까요? 수도권을 보면 말씀하신 거 비슷합니다. 고거에 미래통합당이 35석인데 55석 정도는 얻어줘야, 저기는 50석이라고 돼 있는데, 해야.. ▶박시영 130석. ◉김원장 네, 130석 근처까지 간다. ▶박시영 지역구만 따졌을 때. ◉김원장 네, 지역구만 따지면 그렇습니다. 박시영 대표 설명대로라면 얼추, 정확하진 않지만 지역구만 보면 민주당은 한 130석 조금 더, 미래통합당은 한 115석, 얼추 그 정도. ▶박시영 130 대 115 내지.. ◉김원장 거기에 비례 한 20석 정도 더해면 150 대 130몇, 이렇게 되겠군요? 민주당이 150. ▶박시영 150을 넘기에는 어려울 겁니다. 왜냐하면 비례 지금 더불어시민당이 민주당 소속만 있는 게 아니거든요. 다양한 정당과.. ◉김원장 아니, 그러니까 저는 그걸.. 더불어시민당과 민주당과 합쳐서요. 열린민주당 빼고. ▶박시영 빼고 한다면 150석 정도가.. ◉김원장 150석 넘겠습니까? ▶박시영 아슬아슬할 것 같습니다. ◉김원장 더불어시민당을 지금 민주당으로 보니까요. ▶박시영 네, 보면 아슬아슬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더불어시민당이.. ◉김원장 민주당으로 봐도 되는 거죠? ▶박시영 한 15석에서 16석, 15석 내외일 것 같아요, 더불어시민당이. ◉김원장 얼추 그렇게 나올 것 같습니까? ▶조대원 저는 이게 또 자꾸 하면 내부 총질한다고 그럴지 모르는데, 어쨌든 지금 상황이 현 여권 쪽에.. ◉김원장 그렇게 또 해 주셔서 보수 진영 분들이 좀.. 투표장으로 나오죠. ▶조대원 열린민주당까지 합치면 정말 한 170석 가까이 석권을 할 거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상황이 지금 보수가 훨씬 어렵다. 그런데 그 상황을 갖고 자꾸 이제 간과하는 게, 이쪽에서 계속 얘기하는 게, 이 당에서, 미래통합당에서 근거로 제시하는 게, 우리 여연 연구 조사, 데이터는 다르다. 일반 시중에 있는 여론조사는 500개 샘플로 하지만 우리는 1000개를 한다는데, 사실 우리 당에 있는 사람도 여연 샘플을 잘 안 믿거든요. 그게 문제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그래도 당에 계시는 분들은 조금, 조금 우리 당이 지금 불리합니다. 이렇게 이야기하시는 경향이 있어요, 선거 보면. ▶박시영 읍소를 해야죠, 읍소를. ◉김원장 각 당의 선거 선대위원장 이야기 잠깐 들어볼까요? ---(녹취 이해찬 민주당 선대위원장)--- ▶이해찬 그냥 21대 총선이 아닙니다. 국가의 명운이 달려 있고 민족의 장래가 달려 있는 역사적인 싸움입니다. 이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새는 두 날개로 난다고 합니다. 반드시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대승을 하고 비례대표에서도 더불어시민당이 대승을 해서 이 난국을 이겨내야 됩니다. ---(녹취 김종인 통합당 선대위원장)--- ▶김종인 통합민.. 통합당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야만 국회 우리가 다수의 의석을 갖다가 차지해서 국회가 행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가져야만 앞으로 남은 2년 동안의 이 정권의 횡포를 방지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김원장 어떻게 보셨어요? 보통 새는 두 날개로 난다고 그러면 진보와 보수를 말하는데.. ▶박시영 저도 그 얘기인 줄 알았는데. ◉김원장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이해찬 대표가, 이해찬 대표의 두 날개는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었습니다. 잠깐 보셨어요? 김종인 위원장이 더불어.. ▶박시영 통합민. ◉김원장 통합민, 하다가 또.. ▶박시영 통합민주당 얘기 같아요. 과거.. ◉김원장 하여튼 기자들은 저런 걸 좋아합니다. 그냥 넘어갈게요. 제가 질문 드릴 게 많아서. 중요한 게 이제 지금 잠깐 더불어시민당 이야기도 나왔지만 비례 의석 47석을 두고 뭐 어떻게 하다 보니까 위성 정당, 여야가 다 만들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이게 법적으로 되는 게 있고 안 되는 게 있습니다. 그런데 또 이쪽이 우리 비례당이에요, 국민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선을 넘는 선거 운동이, 선을 오가는, 담벼락 타는 선거 운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 보겠습니다. 홈페이지 보면, 민주당은 1번, 지역구는 1번이고 5번은 더불어시민당인데, 더불어, 이렇게 써놨죠? 5번. 미래통합당 같은 경우에 지역구는 2번, 하고 비례는 4번 해서 2, 4로. 둘째 칸은 뭔 말이냐 하면, 둘 다 둘째 칸이긴 해요. 왜냐하면 비례는.. ▶박시영 투표용지. ◉김원장 네, 투표용지에. 여기도 보시면 15일이라고 해놓은 것 같지만, 4월 15일이 총선일이니까, 사실은 지역구는 1번, 더불어시민당 5번이니까 1, 5를 강조합니다. ▶박시영 그렇습니다. 저기 자세히 보시면 4월 1, 5일 4월 15일을 강조했고요. ◉김원장 그야말로 묘수와 꼼수를 오가고 있습니다. ▶박시영 그러니까 이제 선관위에서는 저게 표시물에, 표시물에 저렇게 쓰면 안 된다. ◉김원장 둘째 칸이다. 왜 4번인데 둘째 칸이냐 하면,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비례 정당을 내지 않기 때문에 4번이지만, 둘째 칸입니다. ---(녹취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 ▶원유철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미래로 만들어낸 미래 열차의 두 번째 칸을 선택해 주시고.. ◉김원장 여야 할 것 없이, 그런데 저 선관위가 이거 들여다보겠다는 거예요. ▶박시영 그러니까 SNS상에서 홍보하는 거는 허용을 해요. 그런데 어떤 표시물, 오프라인의 표시물. 이게 예를 들면 버스 광고 같은 경우도 다른 정당의 번호를 게재하면 안 된다. 그리고.. ◉김원장 기본 원칙은 이 정당 사람이 이 정당을 지지를 호소하면 안 되는 거죠? ▶박시영 안 된다는 거죠. 오프라인에서는 그런 겁니다, 표시물을. 그런데 지금 묘한 게 뭐냐 하면, 5를 쓰긴 썼는데, 민주당 같은 경우도. 4월 15일을 쓴 거예요, 자세히 보면. 그러면 이건 이제 피해 나간 거거든요.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하는 거 아니냐, 선관위가. 그러니까 이게 유권해석이 굉장히 골치 아플 것 같습니다. ▶조대원 저게 차라리 개콘이면 재미있게 보겠는데 현실 정치다 보니 참 국민들이 바라봤을 때 이제는 꼼수에서 재수의 단계로 넘어갔다. 죄수가 뭐냐, 이랬더니만 주변에서 얘기하기를 참 저런 거 볼 때마다 재수 없다. 그래서 정치가 국민들한테 희망을 주고 뭔가 위안을 줘야 되는데, 위로를 줘야 되는데 억장이 무너지게 만드니까. 그런데 제가 여기서 한 가지 지적하고 싶은 거는, 선거법이 저도 헷갈려요. 저도 정치권에 오래 몸담았지만 이건 해도 되는지, 이건 하면 안 되는지. 오늘 뭐.. ◉김원장 재선, 3선 의원님들도 그 이야기를 하세요. ▶조대원 카카오스토리에 글을 하나 올렸는데 그게 규정을 어겼다고 해서 선관위에서 신고 들어와서 그게 삭제됐는데, 아침에 그렇게 됐거든요, 제가? 그런데 보니까 이게 일반인이 만약에 이런 걸 당하면, 이거 내가 어디 불려가가지고 벌금 받고 전과자 되는 거 아닌가? 겁이 나지 않겠습니까? ▶박시영 너무, 선거법이 너무 규제가 많아요. ▶조대원 돈 규제 빼놓고는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거는 다 풀어줘야 된다. ◉김원장 방금 나간 원유철 대표의 미래한국당 대표의 그 뒤집어진 점퍼 역시 같은 맥락에서, 저희가 재미있게 말씀드렸지만 평론가님 이야기하신 것처럼 웃을 일은 아닙니다. 저게 이제 재미있게 저희가 구성을 했지만 사실은 정치가 희화화되면 안 됩니다. 그런데 지금 어찌 하다가 연동형 비례제부터 시작해가지고 지금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 열흘 후면 국민들이 선택할 것 같습니다. 여권에서 이제 더불어시민당이 있고 열린민주당이 있는데, 여론조사 전문가시니까요. 열린민주당이 어느 여론조사를 봐도 생각보다 높게 나옵니다.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그런데 가만 보면 더불어시민당 지지율을 많이 끌어와서, 그럴 거 아닙니까? 진보 진영에서. ▶박시영 그러니까 이제 처음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더불어시민당, 이런 워딩이 들어가서 조사를 한 적이 있어요, 리얼미터 같은 데도. 그렇게 했을 때는 당연히 이제 더불어민주당하고 더불어시민당이 함께하는 정당이구나, 이 인식이 있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층들이 그쪽으로 많이 쏠렸는데, 한 번밖에 못 하거든요, 대개는. 공식적으로 출범한 뒤에는 더불어시민당 말만 쓸 수밖에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지지율이 낮아진 겁니다. 그다음에 이제.. ◉김원장 이게 열린민주당이 더.. 민주당 지지자분인데 어느 쪽이 적자냐, 열린민주당 같아요, 더불어시민당 같아요? 그러면 열린민주당이 먼저 들어와요. 그렇지 않아요? ▶박시영 열린민주당이 먼저 만들어졌죠. 마케팅을 먼저 했고, 최근에 또 스피커라고 하죠? 목소리 큰 분들 많이 알려진 분들이 많고요. 그다음에 이제 검찰 개혁 이슈가 불거지다 보니까 아무래도 선명성, 이런 것들이 열린민주당에 더 눈길이 갈 겁니다, 민주당 지지층 입장에서는. 하지만 이제 당의 공식적 입장은 더불어시민당 쪽이거든요. 그 이유에 대해서 조금 또 이따 말씀드리겠습니다. ◉김원장 네, 잠시 후에 제가 여쭤볼게요. 잠깐만, 11번부터 17번까지가 더불어시민당이 민주당이 낸 후보이에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이러다 보니까 열린민주당의 지지율이 높아지면서 더불어시민당의 지지율이 그만큼 뺏기다 보니까.. 자, 보시면 17번까지는 민주당이 내놓은 후보들인데. ▶박시영 뒤도 민주당 후보들은 맞는데.. ◉김원장 물론이죠. 그런데 당선권을 17, 18, 19, 뭐 이렇게 봤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제가 이렇게 여쭤볼까요? 14번 김홍걸, DJ의 3남이죠? 김홍걸 의장이 당선되겠습니까? ▶박시영 지금 오늘 나온 갤럽 기준으로 보면 당선하기 어렵죠. ◉김원장 아, 그래요? ▶박시영 지금 갤럽 기준으로 보면.. ◉김원장 14번도 안 된다고요? ▶박시영 13번까지만 되는 것으로 나왔기 때문에, 그러나 이후에 제가 볼 때는 한 15~16번까지는 될 가능성이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지금보다는 좀 올라갈 거다. ◉김원장 오늘 나온 여론조사를 넣어보면 그렇지만 좀 더 더불어시민당이 민주당의 위성 정당입니다, 라고 홍보가 되면. 어떻게 보십니까? ▶조대원 저는 좀 다르게 보는 게, 지난 총선 때 보면 국민들이 국민의당을 지역에서는 급조해서 당을 만들다 보니까 지역구 후보들 수준이 떨어져서 후보들 당선된 사람이 거의 없지만, 수도권에서. 그분들 저희 지역만 하더라도 비례는 당시에 새누리당보다 표를 더 받아서 압도적으로 쓸었거든요. 국민들이 그걸 나눠줄 정도로 현명한 사람들이에요. 그래서 현재 이 꼼수 정당 만든 게, 지금 여론조사에는 극렬층들이 답을 하다 보니까 올라갔는데, 이제 점점 중도층이 사라지면서 일반 국민들도 이 선거에 관심을 갖고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순간 양대 꼼수 정당들은 표가 빠지고 중간에 있던, 원래 선명성을 갖고 있는 군소 정당들의 표가 올라갈 것이다. 그게 대표적인 게 정의당이라든가 국민의당이 최초에는 3%, 4%까지 빠졌다가 지금 어떤 여론조사 보면 10% 이상 올라갔잖아요. 그래서 제가 생각할 때는 양쪽 거대 정당 표가 그만큼 되기 힘들다고 보고, 그래서 이 김홍걸 후보 같은 경우에는 자기가 14번 아니에요? 지금 이 여론조사 13번 나오니까, 또 이분이 목소리 제일 큰 분이고, 스피커가 크다 보니까 이분이 총대를 메고 열린민주당, 위성 정당2한테 지금 싸움을 걸고 있는 거죠. ◉김원장 그렇더라고요. 본인이 위험하니까. ▶박시영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죠. ◉김원장 열린민주당 그러면 지금.. 두 분은 그렇지만 총선이 다가올수록 이 바람이 조금은 사그라들 것이다. 그리고 원래 표로 갈 것인데, 여기는 군소 정당으로 갈 것이고 여기는 더불어시민당으로 갈 것 같다고 하셨는데,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한번 잠깐 보여주실래요? 저희가 그래픽을 6번까지만 보통 했는데 사실은 처음에 시작할 때 4번 되겠나 했어요. ▶박시영 지금 6번은 무조건 된다고 봅니다. ◉김원장 그러면 더 그려야 합니까, 저희가? ▶박시영 7번, 8번까지가 지금 예상되는 건데. ◉김원장 네, 지금 나온 여론조사로 보면. ▶박시영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제 아까 더불어시민당이 조금 더 치고 나가면 저 6번까지가 될 것 같고요. 만약에 그게 치고 나가지 못하면 7번, 8번까지도 될 가능성이 있다. ◉김원장 7번, 8번까지도 되고. 하지만 앞서 설명하신 대로라면 그건 쉽지 않을 거다. ▶조대원 저는 뭐 5번 밑으로 될 거라고 보고. ◉김원장 5번까지 될 것이다. ▶조대원 네, 5번까지. 더불어시민당은 지금 한 13~14번 정도까지 안 되겠나. 나머지 군소 정당이 몇 석 더 갖고 갈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원장 열린민주당 이야기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친문, 친노, 친조국 프레임으로 보면 열린민주당이 훨씬 더 선명합니다. 당에서 보면 더 로열티가 강한 분들이에요. ▶박시영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는 친노, 친문, 예를 들면 조국 검찰 개혁, 이런 이슈로 선거를 치르기보다는.. ◉김원장 물론이죠. ▶박시영 코로나 정국과 관련해서 누가 국난을 극복할 적임자냐, 적임 세력이냐, 이걸 가지고 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김원장 그런데 지금 자막에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나갔으니까요. 최근에 하는 이야기는, 이해찬 대표가 하는 이야기 보면 진짜 열린민주당을 아주 세게 때려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이건 진짜 속마음이 열린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하고 더불어시민당으로 표심이 몰리라고 하려는 진짜 속내가 있는 거예요? ▶박시영 당연하죠. 왜냐하면 1당을 차지하는 문제에 있어서, 아까 지금 나왔지만 비례대표에 있어서 더불어시민당이 12번, 13번, 이렇게까지밖에 안 되면 민주당 거기 2~3명밖에 안 되는 거예요, 비례에서. 그렇기 때문에 1당이 굉장히 위협 받죠, 현실적으로 보면. 두 번째로는 민주당에서 주로 낙마했던 분들, 공천 과정에서 배제됐거나 떨어졌던, 경선 과정에서 떨어졌던 분들이 주로는 열린민주당에 많이 가 계시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불편할 수밖에 없죠,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그리고 그 정당이 바로 통합될 거냐? 그러지 않을 거라고 보는 거예요. ◉김원장 총선 뒤에도 당연히 민주당이 되는 게 아니다? ▶박시영 아니다. 왜냐하면 하나의 정당이 만나면 독자적으로 가려고 하는 속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지역구 위원장을 지명하고 이런 과정을 겪으면 겪을수록 지분 문제도 복잡해지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 비상이 걸린 거죠. ◉김원장 하나만, 간단하게. 앞의 10명을 시민단체에게 줬잖아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그분들은 국민들이 알기로는 당연히 민주당으로 들어올.. ▶박시영 그렇지 않습니다. ◉김원장 그렇지 않습니까? ▶박시영 거기서 많이 들어와야 제가 볼 때는 네다섯 분이고 나머지는 기본소득당, 당이 따로 있습니다, 두 분은. ◉김원장 네, 그렇습니다. ▶박시영 나머지 분들 중에는 아마 무소속으로 계실 가능성이 큽니다. ◉김원장 쉽게 당연히 들어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보십니까? ▶조대원 저는 뭐 열린민주당이 독자 노선을 걷는다. 지금 저기 김홍걸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저 사람도 되고 나면, 돈 받고 나면 안 들어온다. 우리한테 도움이 안 된다고 얘기하고, 여기는 당 대 당 통합해서 들어간다, 얘기를 하는데. 저는 이게 정권 초창기고 시간이 많이 남았다면 이분들이 이렇게 버틸 수 있지만 곧 총선 마치고 나면 2년 뒤에 대선이에요, 2년도 안 돼서. 그러니까 저는 1년 가기 전에 민주당하고 다 통합을 할 것이라고 그렇게 판단을 하고, 어쨌든 그런데 이제 이게 조국 사건 때문에 사실은 저희는 이 갈린 지점이라고 보고, 열린민주당이 부각될수록 지역구 투표에서는 예전에 반조국과 친조국으로 나눠가지고 서초동과 광화문에서 싸움을 했던 그 세력, 그분들이 다시 잊고 있었던, 코로나 국면 때문에 잊고 있었던 조국 사건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면서. ◉김원장 다시 연대할 거다? ▶조대원 지역구에서는 어쨌든 국민들이 바라봤을 때는 맞다, 저 정권은 잘하는 부분도 있지만 조국 그렇게 비호하고 국민들 가슴에 못을 박았던 정권 아니냐. 그래서 마지막에 보수층을 결집시킬 수 있는 빌미를 지금 제공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박시영 그런 측면 때문에 민주당에서는 열린민주당이 부각되는 것이 지역구 선거에 도움이 안 된다고 보는 거죠. ◉김원장 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사진입니까, 영상입니까? 들어와 있는 게 있습니까? 안철수 대표의 유튜브 영상이, 구례 쌍계사를.. 화개장터를 통과해서, 어제는 여수였으니까, 정말 포레스트 철수입니다. 국민들에게 이렇게 손짓도 하고, 10번을 지지해 주세요, 라고 이야기도 하면서. 보통 체력은 아닙니다. 어제도 한 20~30km 달렸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시영 뭐 저렇게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은 이해가 돼요. 왜냐하면 국민의당이 지금 뾰족하게 돌파할 수단이 별로 없기 때문에. 그런데 조금 이벤트, 너무 좀 정치를 희화화시키는 거 아닌가, 그런 안타까운 마음도 사실 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안철수 대표의 행보를 보면 약간 그런 깜짝 쇼 중심으로 자꾸 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김원장 이벤트 중심으로. ▶조대원 음악을 잔잔하게 깔아놓으니까 다큐처럼 보이는데, 이걸 음악을 좀 바꾸고 배경을 바꾸면 개콘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정말로 이분한테 기대를 많이 했던 분들이 바라봤을 때는 한국 정치의 대안 세력으로 그 중심에 서서 나중에 집권까지도 목표로 했던 분인데, 계속 요즘 나오는 발언들이 너무 가볍고 또 즉흥적이고 하니까 거기에 따른 실망감들이 지금 현재 국민의당 지지율이 다 녹아난 게 아닌가. ◉김원장 알겠습니다. 선거 되면 정부에서 선거 보조금 주잖아요? 현역 의원 수에 맞춰가지고 440억인가, 그런 거 하지 말고 그 돈으로.. 이게 있군요. 이돈 다 모아서 투표 오시는 국민들께 안철수 대표가 마스크 2장씩 주자, 오늘 이렇게 제안했어요. ▶박시영 선거법상 불가능합니다. ◉김원장 안 되는 거예요? ▶박시영 네, 마스크 줄 수가 없습니다. 국고보조금은 쓰임새가 이미, 용도가 딱 지정돼 있습니다. ◉김원장 그러면 법 말고 취지만 놓고 따지자면? ▶박시영 취지도 좀 이해가 안 가는 거는, 국민의당은 3000만 원밖에 안 받았습니다, 국고보조금을. ◉김원장 네, 의원이 1명밖에 없잖아요. ▶박시영 1명밖에 없기 때문에. 거대 정당 122억, 뭐 115억. ◉김원장 아니, 그러니까 내가 못 받았으니까 다른 데 많이 받는다면 내놓고 국민 위해서 좋은 일 하자. ▶박시영 그러니까 평상시에 그렇게 해야죠. 지난번 국민의당 돈 많이 받았을 때 그런 얘기 했으면 지금 이해가 되죠. ▶조대원 어쨌든 뭐 안철수 정도의 인물한테 우리가 바라는 게 이런 게 아니라 코로나 국면이 왔을 때, 이런 국가적 재난이 왔을 때 앞으로 어떻게 돌파할 시스템, 그다음에 비용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이런 것들을 원하는 거지, 법에 정해져 있는 이걸 갖고 뺏자, 말자. 너무 안철수답지 못하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윈지코리아의 박시영 대표, 조대원 정치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뉴스 040516::- 박시영 "이은재, 경제 매개로 김종인 모셔서 '대통령 만들기' 하려는 듯" - 조대원 "중도 통합 안 돼 통합당이 어려운데 김종인 이은재 찾아가는 행보 안타까워" - 박시영 "지역구만 135석 이상 가져가는 당 나올 것…시민당 민주당 합쳐 최대 150석 안팎" - 조대원 "열린민주당까지 합쳐 현 여권이 170석 가까이 석권할 것" - 조대원 "비례정당 선거운동, 이젠 꼼수에서 재수 단계, 재수 없다 할 단계로 가" - 박시영 "시민당 지지율 좀더 올라서 15~16번까지는 당선될 것…그러면 열린민주당은 6석" - 조대원 "양대 꼼수 정당 빠지고 정의당·국민의당 올라갈 것…시민당 13~14석, 열린민주 5석" - 박시영 "안철수, 저렇게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깜짝쇼 중심으로 가는 느낌" - 조대원 "안철수 마라톤, 음악 바꾸면 다큐 아닌 개콘…너무 가볍고 즉흥적"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4월3일(금) 16:00~17:00 KBS1 ■ 출연자 : 박시영 윈지코리아 대표 / 조대원 정치평론가 ■ 유튜브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금요일입니다. 박시영 원지코리아 대표, 조대원 정치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조대원 안녕하세요? ◉김원장 오늘 영상 먼저 보시죠.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이은재 한국경제당 대표와 만났습니다. 그 장면 잠깐 보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갑자기 한국경제당 경제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가운데 딱 앉고, 대표인 이은재 의원은... ---(녹취 이은재 한국경제당 대표)--- ▶이은재 사진 좀 먼저 찍을까요, 바쁘시면? ◉김원장 사진 촬영은 안 하고요. 김종인 위원장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김종인 세계 경제 전반을 놓고 봤을 적에 7~8월일 거 같으면 경제 상황이 더욱더 어려워질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거에 대한 대처를 할 수 있는 방안을 한국경제당이 사전에 잘 준비를 하셔가지고서 내놓으실 거 같으면 한국경제당 소위 창립 취지에 합당한 결과를 가져오시리라고 생각합니다. ---(녹취 이은재 한국경제당 대표)--- ▶이은재 사진 좀 찍고. 이리로 오세요. ◉김원장 그래서 이렇게 사진도 찍고요. 여기까지입니까? 이은재 의원이 김종인 위원장의 경제 정책을 도우려고 한국경제당을 창당했다는 거예요. 일단 이 장면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시영 아니, 원래는 한국경제당의 뿌리는 반기문을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2016년에 만든 정당입니다. ◉김원장 아, 그전에 있던 당입니까? ▶박시영 있던 정당, 이름이 계속 바뀌어서 지금 이제 한국경제당이 됐는데요. 이은재 이제 당 대표입니다. 그전에 기독자유통일당에 입당을 했다가 거기 이제 종교 논란이 벌어지면서 다시 탈당을 해서 한국경제당에 들어갔는데, 어쨌든 한국경제당의 이름에 경제가 들어가기 때문에 김종인 대표를 좀 모시고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존재감이 별로 없기 때문에. 그런데 본인이 어쨌든 비례 1번입니다, 이은재 당 대표가. 본인이 당선되려면 3% 넘겨야겠죠? 이걸 자세히 지켜보면서 경제를 매개로 다음 대선에는 김종인 선대위원장 모시려고 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좀 듭니다. ◉김원장 아니, 그런데 지금 총선 이제 한 열흘밖에 안 남았고, 미래통합당, 미래한국당 뭐 이렇게 지지나 이런 걸 도움을 주는 건 알겠는데, 한국경제당에 갑자기 당의 선대위원장이 와서 앉았어요. 이런 건 어떻게 봐야 돼요? ▶조대원 이은재 의원이 언론을 보니까 종교가 기불릭이라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김원장 다양하십니다. ▶조대원 모든 종교를 섭렵하신 분이다 보니, 뭐 경제도 경제 민주화, 창조 경제, 4대강 경제, 모든 걸 섭렵하신 분 아니겠습니까? 그런 건 알겠는데, 그런데 이분이 이렇게 종교를 섭렵했는데도 기독자유통일당에서 공천 탈락을 했어요. 이런 분을 우리 미래통합당의 선대위원장이 찾아가셔가지고 이렇게 하는 게 과연 중도층으로 우리가 확대해가지고 이번 선거에서 한 표라도 더 얻어야 되는데, 이게 바른 행보인지. 사실 예전에 황교안 대표가 어쨌든 대표 되고 난 뒤에 오른쪽 3%, 우리공화당 그리고 태극기 부대, 이걸 놓치지 못해서 많은 당에 있는 합리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분들이 이제는 그걸 과감하게 잘라내고 왼쪽 30%로 갈 때다, 중도로. 그걸 못 해가지고 지금 당이 통합을 해도 이렇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아직도 이 김종인 대표도.. ◉김원장 위원장도. ▶조대원 네, 위원장도 똑같은 행보를 하는 것이 참 안타깝다. 그런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김원장 한국경제당이 어떤 경제적 정책적 비전을 갖고 있는지 제가 그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더니 구체적으로 안 나와 있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김종인 위원장과 경제라면, 김종인 위원장은 사실 경제학자 출신이고 경제를 아주 잘 아시는 분이죠. ▶조대원 내용은 비슷해요. ◉김원장 일반적인 뭐 통화나 노동이나 재정이나 교역이나 이런 정책적인 것에 이은재 대표와 이렇게 교집합이 많이 있습니까? 저는 진짜 이게 궁금합니다. ▶박시영 아니, 그러니까 이게 교집합을 떠나서 서로의 뭔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거다, 저는 그렇게 보는 거예요. 뭐냐 하면, 뭐 말씀하신 거 보면 굉장히 진지한 토론이 이루어진 것 같지도 않거든요? 두 분 하시는 원론적인 얘기를 하신 건데, 이 바쁜 와중에 왜 그 당에 갔냐, 이거예요, 김종인 위원장이. 그러면 결국은 나중에, 이번 총선이 아니라 그 이후까지 뭔가 그림 속에서 간 거다, 저는 그렇게 보는 거죠. 일각에서 얘기하는 김종인 대통령 만들기, 그런 측면에서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게 아니냐, 왜냐하면 이은재 당 대표 입장에서는 한국경제당 무조건 3% 넘기려면 저런 분들이 와줘야 뭔가 뉴스가 되잖아요. 오늘 이 자리에서 처음 다루는 거 아니에요. ◉김원장 아니, 그렇게 해서 0.1%라도 한국경제당으로 가면, 같은 보수에서 미래한국당이 불리해지는데, 선거를 총괄하시는 분이 왜 저기 가 있느냐 이거예요. 그걸 여쭤보는 거예요. ▶조대원 그게 이해가 안 되는 행동을 하니까, 지금 통합하고 했는데도 지지율이나 이런 부분들이 이해가 안 되는 상황으로 계속 가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박시영 본인 마케팅 하신 거죠. ◉김원장 본인 마케팅이다? 자, 넘어갈게요. 총선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선관위가 조사해봤더니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분이 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71.7%나 됐답니다. 지난 총선 때 선관위 조사를 찾아봤더니 63%였으니까, 일단 우리 국민들은 생각보다 이번 총선에 투표하겠다는 의지는 높아요. ▶박시영 이 자체를 좀 잘 보셔야 하는데, 선관위가 이제 매번 총선 앞두고 D-21 시점에 조사를 합니다. 그런데 지난번에는 주로 다른 조사 기관에 의뢰해서 조사를 했었어요. 그런데 63.9가 나왔고 실제 투표율은 58이 나왔기 때문에 한 6%p 정도 빠지고 실제 투표율하고 이게 도합 되는구나. 그래서 이번에 72.7%이니까 60% 중반대 나오는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실제 갤럽은 그 당시에도 늘 발표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갤럽뿐만 아니라 많은 조사 기관들이 지난번 총선 때도 70% 투표율을 예상을 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58%가 나왔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이번 투표율은 50% 중반대에서 후반대 사이, 많이 떨어질 것 같지는 않아요. ◉김원장 그렇지만 20대보다는 근소하게 좀.. 그만큼 올라가긴 쉽지 않다? 투표율이?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모두 지역구에서 130석, 지역구에서만. 그래서 이제 비례 합치면 과반이 넘어갑니다. 이러면 이제 명확하게 그 당이 이겼다고 할 수 있는 거죠. 목표로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달성이 가능하겠습니까? 한다면 어느 당이 어느 정도나, 또는 그 당이 과반을 확보해서 확실히 이기려면 뭐가 제일 중요하다. 동안 어느 지역이 제일 중요하다. ▶조대원 일단 저는 박시영 대표님하고 좀 더 다르게 보는 게, 이번의 투표율은 지난번보다 올라간다. ◉김원장 아, 그렇습니까? ▶조대원 현재 중도층이라는 분들이 정치에 되게 관심이 많아요. 왜 관심이 많냐 하면, 중도층 중에도 오른쪽에 있는 우파 정당, 야당을 지지하고자 하는 층이 있고, 그다음에 왼쪽에 있는 진보 쪽을, 현 여당을 지지하고자 하는 층이 있는데, 이 두 쪽 다 지금 현재 투표를 해야 되는 강력한 동기가 생긴 거예요. 왜냐하면 오른쪽에 있는 중도층들은 현재 경제가 너무 어렵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불만이나 이런 것들이 목구멍까지 차 있는 거예요. 이걸 해소하기 위해서 반드시 투표장에 가서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고 심판해야 된다는 그런 동기가 충분히 있는 거고, 왼쪽에 있는 당으로 봤을 때는 오른쪽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조금 이제 문제가 있는 건 알겠는데, 야당이 현재 보면 별다른 대안도, 뚜렷한 대안이나 이런 걸 제시 못 하고, 뭔가 계속 비판이 합리적이지 못하고 발목 잡는 것처럼 보이면서, 심지어 오른쪽에 있는 분들은 대통령 탄핵, 감옥 이런 얘기까지 하니, 중도에 있는데 진보 쪽을 지지하는 분들은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강력하게 투표장에 가서 투표를 해야 되는 그런 상황에 지금 몰린 거예요. 그런데 현재 민주당은 어쨌든 제가 현재 예상하는 부분은 130석 지역구, 이건 좀 과하지만, 그래도 여기 근접하게 득표를 할 거라고 보고, 현재 그럼 미래통합당을 분석을 해보면 TK, PK 합쳐가지고 총 65석이에요. 이중에 TK를 석권하고 PK에서 5석 정도 이루는 게 목표라고 했는데, 현재 그 정도 될 것 같고, 그러면 그게 이제 60석이고. ◉김원장 60석. ▶조대원 그다음에 충청, 강원 합쳐서 맥시멈 한 15석 정도로 보면 75석이에요. 그러면 호남, 제주, 이건 뭐 전패할 거라고 누구나 다 예상을 하니까. ◉김원장 쉽지 않을 거란 말이죠. ▶조대원 그러면 총 수도권에서 55석을 해야 되는데, 지난.. ◉김원장 130석을 만들려면, 미래통합당이. ▶조대원 그렇죠. 55석을 해야 되는데 지난 20대 총선에서 35석을 했는데 현재 드러나는 여론조사를 보면 4선, 5번, 지난번에 무난히 당선됐던 쪽에서도 지금 10% 뒤지고 있는 데가 제법 되는데, 지금 이 55석을, 20석을 더 늘려서 55석을 얻겠다는 거는, 현재 드러나는, 시중에 드러나는 여론조사를 기반으로 하면 좀 불가능에 가깝다. ▶박시영 이게 지금 지난번 총선하고 좀 달라진 지형이 뭐냐 하면, 3지대를 대표하는 정당이 지역구에서 선전할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과거에 국민의당 같은 정당이 없는 거예요. ◉김원장 다시 양당 구도로. ▶박시영 그렇습니다. 완벽하게 양당 구도로 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253석 중의 한 245석 정도를 양당이 가져갈 거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한 8석 정도 무소속하고 기타 정당 빼고요. 그러면 245석 지역구 중에서 제가 볼 때는 135석 이상 나오는 정당이 나올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3지대가 없기 때문에 가능한 거고요. 수도권에서 제일 관건일 텐데, 수도권이 121석 아닙니까? 지금의 여론조사로 본다면 3분의 2 이상은 민주당이 석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의 여론조사 결과만 본다면. 그래서 민주당은 130석에서 140석 정도까지도 노려볼 만하다. 만약에 지금 여론조사 결과가 그대로 실제 결과로 나온다면 140석까지도 노려볼 만한데, 문제는 샤이 보수라고 얘기하는 수도권의 실제로 응답을 회피하는 보수층들이 있습니다, 여론조사에 잘 안 잡히는. 그 층을 두고 각 당이 지금 계산법이 다른 겁니다. ▶조대원 다르죠. ▶박시영 왜냐하면 통합당 쪽은 그게 한 8~10%까지도 될 수 있다. 그래서 10% 이하로만 지는 지역은 다 해볼 수 있다. 이렇게 바라보기 때문에 130석 이야기가 나오는 거고요. 민주당 같은 경우는 한 3~5% 정도일 거다. 그 이상은 샤이 보수 없다. 이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본인들이 130석 이상을 장담을 하고 있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영남 같은 경우는, 대구, 경북이나 부산, 경남은 오히려 샤이 진보, 샤이 진보가 일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주호영, 김부겸이 거의 붙었다. 그러면 김부겸 후보가 우세할 가능성도 있는 거예요. ◉김원장 하지만 수도권에서는 거의 붙어 있다. ▶박시영 그러면 통합당.. ◉김원장 그러면 진보가 좀 불리할 수 있다. ▶박시영 통합당 후보가 유리할 수도 있다. 이렇게 봅니다. ▶조대원 보수 쪽 정당에서 하는 말은, 과거 두 차례 선거에 있어가지고 늘 10~15% 앞서던 쪽이 뒤집혔다. 그래서 우리도 뒤집을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이번 여론조사하고 그다음에 4년 전 여론조사의 다른 점은 가장 큰 차이는 그 당시는 안심번호를 도입해가지고 여론조사를 묻는 게 없었어요. 그때 그냥 전화기에 대고 바로 물었던 거고, 지금 안심번호를 물었기 때문에 여론조사가 그렇게 말씀하신 대로 10% 이상 차이가 날 것이다, 그렇게 보진 않는다고 봅니다. ◉김원장 잠깐 볼까요? 그래픽을 볼까요? 수도권을 보면 말씀하신 거 비슷합니다. 고거에 미래통합당이 35석인데 55석 정도는 얻어줘야, 저기는 50석이라고 돼 있는데, 해야.. ▶박시영 130석. ◉김원장 네, 130석 근처까지 간다. ▶박시영 지역구만 따졌을 때. ◉김원장 네, 지역구만 따지면 그렇습니다. 박시영 대표 설명대로라면 얼추, 정확하진 않지만 지역구만 보면 민주당은 한 130석 조금 더, 미래통합당은 한 115석, 얼추 그 정도. ▶박시영 130 대 115 내지.. ◉김원장 거기에 비례 한 20석 정도 더해면 150 대 130몇, 이렇게 되겠군요? 민주당이 150. ▶박시영 150을 넘기에는 어려울 겁니다. 왜냐하면 비례 지금 더불어시민당이 민주당 소속만 있는 게 아니거든요. 다양한 정당과.. ◉김원장 아니, 그러니까 저는 그걸.. 더불어시민당과 민주당과 합쳐서요. 열린민주당 빼고. ▶박시영 빼고 한다면 150석 정도가.. ◉김원장 150석 넘겠습니까? ▶박시영 아슬아슬할 것 같습니다. ◉김원장 더불어시민당을 지금 민주당으로 보니까요. ▶박시영 네, 보면 아슬아슬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더불어시민당이.. ◉김원장 민주당으로 봐도 되는 거죠? ▶박시영 한 15석에서 16석, 15석 내외일 것 같아요, 더불어시민당이. ◉김원장 얼추 그렇게 나올 것 같습니까? ▶조대원 저는 이게 또 자꾸 하면 내부 총질한다고 그럴지 모르는데, 어쨌든 지금 상황이 현 여권 쪽에.. ◉김원장 그렇게 또 해 주셔서 보수 진영 분들이 좀.. 투표장으로 나오죠. ▶조대원 열린민주당까지 합치면 정말 한 170석 가까이 석권을 할 거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상황이 지금 보수가 훨씬 어렵다. 그런데 그 상황을 갖고 자꾸 이제 간과하는 게, 이쪽에서 계속 얘기하는 게, 이 당에서, 미래통합당에서 근거로 제시하는 게, 우리 여연 연구 조사, 데이터는 다르다. 일반 시중에 있는 여론조사는 500개 샘플로 하지만 우리는 1000개를 한다는데, 사실 우리 당에 있는 사람도 여연 샘플을 잘 안 믿거든요. 그게 문제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그래도 당에 계시는 분들은 조금, 조금 우리 당이 지금 불리합니다. 이렇게 이야기하시는 경향이 있어요, 선거 보면. ▶박시영 읍소를 해야죠, 읍소를. ◉김원장 각 당의 선거 선대위원장 이야기 잠깐 들어볼까요? ---(녹취 이해찬 민주당 선대위원장)--- ▶이해찬 그냥 21대 총선이 아닙니다. 국가의 명운이 달려 있고 민족의 장래가 달려 있는 역사적인 싸움입니다. 이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새는 두 날개로 난다고 합니다. 반드시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대승을 하고 비례대표에서도 더불어시민당이 대승을 해서 이 난국을 이겨내야 됩니다. ---(녹취 김종인 통합당 선대위원장)--- ▶김종인 통합민.. 통합당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야만 국회 우리가 다수의 의석을 갖다가 차지해서 국회가 행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가져야만 앞으로 남은 2년 동안의 이 정권의 횡포를 방지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김원장 어떻게 보셨어요? 보통 새는 두 날개로 난다고 그러면 진보와 보수를 말하는데.. ▶박시영 저도 그 얘기인 줄 알았는데. ◉김원장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이해찬 대표가, 이해찬 대표의 두 날개는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었습니다. 잠깐 보셨어요? 김종인 위원장이 더불어.. ▶박시영 통합민. ◉김원장 통합민, 하다가 또.. ▶박시영 통합민주당 얘기 같아요. 과거.. ◉김원장 하여튼 기자들은 저런 걸 좋아합니다. 그냥 넘어갈게요. 제가 질문 드릴 게 많아서. 중요한 게 이제 지금 잠깐 더불어시민당 이야기도 나왔지만 비례 의석 47석을 두고 뭐 어떻게 하다 보니까 위성 정당, 여야가 다 만들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이게 법적으로 되는 게 있고 안 되는 게 있습니다. 그런데 또 이쪽이 우리 비례당이에요, 국민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선을 넘는 선거 운동이, 선을 오가는, 담벼락 타는 선거 운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 보겠습니다. 홈페이지 보면, 민주당은 1번, 지역구는 1번이고 5번은 더불어시민당인데, 더불어, 이렇게 써놨죠? 5번. 미래통합당 같은 경우에 지역구는 2번, 하고 비례는 4번 해서 2, 4로. 둘째 칸은 뭔 말이냐 하면, 둘 다 둘째 칸이긴 해요. 왜냐하면 비례는.. ▶박시영 투표용지. ◉김원장 네, 투표용지에. 여기도 보시면 15일이라고 해놓은 것 같지만, 4월 15일이 총선일이니까, 사실은 지역구는 1번, 더불어시민당 5번이니까 1, 5를 강조합니다. ▶박시영 그렇습니다. 저기 자세히 보시면 4월 1, 5일 4월 15일을 강조했고요. ◉김원장 그야말로 묘수와 꼼수를 오가고 있습니다. ▶박시영 그러니까 이제 선관위에서는 저게 표시물에, 표시물에 저렇게 쓰면 안 된다. ◉김원장 둘째 칸이다. 왜 4번인데 둘째 칸이냐 하면,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비례 정당을 내지 않기 때문에 4번이지만, 둘째 칸입니다. ---(녹취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 ▶원유철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미래로 만들어낸 미래 열차의 두 번째 칸을 선택해 주시고.. ◉김원장 여야 할 것 없이, 그런데 저 선관위가 이거 들여다보겠다는 거예요. ▶박시영 그러니까 SNS상에서 홍보하는 거는 허용을 해요. 그런데 어떤 표시물, 오프라인의 표시물. 이게 예를 들면 버스 광고 같은 경우도 다른 정당의 번호를 게재하면 안 된다. 그리고.. ◉김원장 기본 원칙은 이 정당 사람이 이 정당을 지지를 호소하면 안 되는 거죠? ▶박시영 안 된다는 거죠. 오프라인에서는 그런 겁니다, 표시물을. 그런데 지금 묘한 게 뭐냐 하면, 5를 쓰긴 썼는데, 민주당 같은 경우도. 4월 15일을 쓴 거예요, 자세히 보면. 그러면 이건 이제 피해 나간 거거든요.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하는 거 아니냐, 선관위가. 그러니까 이게 유권해석이 굉장히 골치 아플 것 같습니다. ▶조대원 저게 차라리 개콘이면 재미있게 보겠는데 현실 정치다 보니 참 국민들이 바라봤을 때 이제는 꼼수에서 재수의 단계로 넘어갔다. 죄수가 뭐냐, 이랬더니만 주변에서 얘기하기를 참 저런 거 볼 때마다 재수 없다. 그래서 정치가 국민들한테 희망을 주고 뭔가 위안을 줘야 되는데, 위로를 줘야 되는데 억장이 무너지게 만드니까. 그런데 제가 여기서 한 가지 지적하고 싶은 거는, 선거법이 저도 헷갈려요. 저도 정치권에 오래 몸담았지만 이건 해도 되는지, 이건 하면 안 되는지. 오늘 뭐.. ◉김원장 재선, 3선 의원님들도 그 이야기를 하세요. ▶조대원 카카오스토리에 글을 하나 올렸는데 그게 규정을 어겼다고 해서 선관위에서 신고 들어와서 그게 삭제됐는데, 아침에 그렇게 됐거든요, 제가? 그런데 보니까 이게 일반인이 만약에 이런 걸 당하면, 이거 내가 어디 불려가가지고 벌금 받고 전과자 되는 거 아닌가? 겁이 나지 않겠습니까? ▶박시영 너무, 선거법이 너무 규제가 많아요. ▶조대원 돈 규제 빼놓고는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거는 다 풀어줘야 된다. ◉김원장 방금 나간 원유철 대표의 미래한국당 대표의 그 뒤집어진 점퍼 역시 같은 맥락에서, 저희가 재미있게 말씀드렸지만 평론가님 이야기하신 것처럼 웃을 일은 아닙니다. 저게 이제 재미있게 저희가 구성을 했지만 사실은 정치가 희화화되면 안 됩니다. 그런데 지금 어찌 하다가 연동형 비례제부터 시작해가지고 지금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 열흘 후면 국민들이 선택할 것 같습니다. 여권에서 이제 더불어시민당이 있고 열린민주당이 있는데, 여론조사 전문가시니까요. 열린민주당이 어느 여론조사를 봐도 생각보다 높게 나옵니다.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그런데 가만 보면 더불어시민당 지지율을 많이 끌어와서, 그럴 거 아닙니까? 진보 진영에서. ▶박시영 그러니까 이제 처음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더불어시민당, 이런 워딩이 들어가서 조사를 한 적이 있어요, 리얼미터 같은 데도. 그렇게 했을 때는 당연히 이제 더불어민주당하고 더불어시민당이 함께하는 정당이구나, 이 인식이 있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층들이 그쪽으로 많이 쏠렸는데, 한 번밖에 못 하거든요, 대개는. 공식적으로 출범한 뒤에는 더불어시민당 말만 쓸 수밖에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지지율이 낮아진 겁니다. 그다음에 이제.. ◉김원장 이게 열린민주당이 더.. 민주당 지지자분인데 어느 쪽이 적자냐, 열린민주당 같아요, 더불어시민당 같아요? 그러면 열린민주당이 먼저 들어와요. 그렇지 않아요? ▶박시영 열린민주당이 먼저 만들어졌죠. 마케팅을 먼저 했고, 최근에 또 스피커라고 하죠? 목소리 큰 분들 많이 알려진 분들이 많고요. 그다음에 이제 검찰 개혁 이슈가 불거지다 보니까 아무래도 선명성, 이런 것들이 열린민주당에 더 눈길이 갈 겁니다, 민주당 지지층 입장에서는. 하지만 이제 당의 공식적 입장은 더불어시민당 쪽이거든요. 그 이유에 대해서 조금 또 이따 말씀드리겠습니다. ◉김원장 네, 잠시 후에 제가 여쭤볼게요. 잠깐만, 11번부터 17번까지가 더불어시민당이 민주당이 낸 후보이에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이러다 보니까 열린민주당의 지지율이 높아지면서 더불어시민당의 지지율이 그만큼 뺏기다 보니까.. 자, 보시면 17번까지는 민주당이 내놓은 후보들인데. ▶박시영 뒤도 민주당 후보들은 맞는데.. ◉김원장 물론이죠. 그런데 당선권을 17, 18, 19, 뭐 이렇게 봤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제가 이렇게 여쭤볼까요? 14번 김홍걸, DJ의 3남이죠? 김홍걸 의장이 당선되겠습니까? ▶박시영 지금 오늘 나온 갤럽 기준으로 보면 당선하기 어렵죠. ◉김원장 아, 그래요? ▶박시영 지금 갤럽 기준으로 보면.. ◉김원장 14번도 안 된다고요? ▶박시영 13번까지만 되는 것으로 나왔기 때문에, 그러나 이후에 제가 볼 때는 한 15~16번까지는 될 가능성이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지금보다는 좀 올라갈 거다. ◉김원장 오늘 나온 여론조사를 넣어보면 그렇지만 좀 더 더불어시민당이 민주당의 위성 정당입니다, 라고 홍보가 되면. 어떻게 보십니까? ▶조대원 저는 좀 다르게 보는 게, 지난 총선 때 보면 국민들이 국민의당을 지역에서는 급조해서 당을 만들다 보니까 지역구 후보들 수준이 떨어져서 후보들 당선된 사람이 거의 없지만, 수도권에서. 그분들 저희 지역만 하더라도 비례는 당시에 새누리당보다 표를 더 받아서 압도적으로 쓸었거든요. 국민들이 그걸 나눠줄 정도로 현명한 사람들이에요. 그래서 현재 이 꼼수 정당 만든 게, 지금 여론조사에는 극렬층들이 답을 하다 보니까 올라갔는데, 이제 점점 중도층이 사라지면서 일반 국민들도 이 선거에 관심을 갖고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순간 양대 꼼수 정당들은 표가 빠지고 중간에 있던, 원래 선명성을 갖고 있는 군소 정당들의 표가 올라갈 것이다. 그게 대표적인 게 정의당이라든가 국민의당이 최초에는 3%, 4%까지 빠졌다가 지금 어떤 여론조사 보면 10% 이상 올라갔잖아요. 그래서 제가 생각할 때는 양쪽 거대 정당 표가 그만큼 되기 힘들다고 보고, 그래서 이 김홍걸 후보 같은 경우에는 자기가 14번 아니에요? 지금 이 여론조사 13번 나오니까, 또 이분이 목소리 제일 큰 분이고, 스피커가 크다 보니까 이분이 총대를 메고 열린민주당, 위성 정당2한테 지금 싸움을 걸고 있는 거죠. ◉김원장 그렇더라고요. 본인이 위험하니까. ▶박시영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죠. ◉김원장 열린민주당 그러면 지금.. 두 분은 그렇지만 총선이 다가올수록 이 바람이 조금은 사그라들 것이다. 그리고 원래 표로 갈 것인데, 여기는 군소 정당으로 갈 것이고 여기는 더불어시민당으로 갈 것 같다고 하셨는데,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한번 잠깐 보여주실래요? 저희가 그래픽을 6번까지만 보통 했는데 사실은 처음에 시작할 때 4번 되겠나 했어요. ▶박시영 지금 6번은 무조건 된다고 봅니다. ◉김원장 그러면 더 그려야 합니까, 저희가? ▶박시영 7번, 8번까지가 지금 예상되는 건데. ◉김원장 네, 지금 나온 여론조사로 보면. ▶박시영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제 아까 더불어시민당이 조금 더 치고 나가면 저 6번까지가 될 것 같고요. 만약에 그게 치고 나가지 못하면 7번, 8번까지도 될 가능성이 있다. ◉김원장 7번, 8번까지도 되고. 하지만 앞서 설명하신 대로라면 그건 쉽지 않을 거다. ▶조대원 저는 뭐 5번 밑으로 될 거라고 보고. ◉김원장 5번까지 될 것이다. ▶조대원 네, 5번까지. 더불어시민당은 지금 한 13~14번 정도까지 안 되겠나. 나머지 군소 정당이 몇 석 더 갖고 갈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원장 열린민주당 이야기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친문, 친노, 친조국 프레임으로 보면 열린민주당이 훨씬 더 선명합니다. 당에서 보면 더 로열티가 강한 분들이에요. ▶박시영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는 친노, 친문, 예를 들면 조국 검찰 개혁, 이런 이슈로 선거를 치르기보다는.. ◉김원장 물론이죠. ▶박시영 코로나 정국과 관련해서 누가 국난을 극복할 적임자냐, 적임 세력이냐, 이걸 가지고 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김원장 그런데 지금 자막에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나갔으니까요. 최근에 하는 이야기는, 이해찬 대표가 하는 이야기 보면 진짜 열린민주당을 아주 세게 때려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이건 진짜 속마음이 열린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하고 더불어시민당으로 표심이 몰리라고 하려는 진짜 속내가 있는 거예요? ▶박시영 당연하죠. 왜냐하면 1당을 차지하는 문제에 있어서, 아까 지금 나왔지만 비례대표에 있어서 더불어시민당이 12번, 13번, 이렇게까지밖에 안 되면 민주당 거기 2~3명밖에 안 되는 거예요, 비례에서. 그렇기 때문에 1당이 굉장히 위협 받죠, 현실적으로 보면. 두 번째로는 민주당에서 주로 낙마했던 분들, 공천 과정에서 배제됐거나 떨어졌던, 경선 과정에서 떨어졌던 분들이 주로는 열린민주당에 많이 가 계시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불편할 수밖에 없죠,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그리고 그 정당이 바로 통합될 거냐? 그러지 않을 거라고 보는 거예요. ◉김원장 총선 뒤에도 당연히 민주당이 되는 게 아니다? ▶박시영 아니다. 왜냐하면 하나의 정당이 만나면 독자적으로 가려고 하는 속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지역구 위원장을 지명하고 이런 과정을 겪으면 겪을수록 지분 문제도 복잡해지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 비상이 걸린 거죠. ◉김원장 하나만, 간단하게. 앞의 10명을 시민단체에게 줬잖아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그분들은 국민들이 알기로는 당연히 민주당으로 들어올.. ▶박시영 그렇지 않습니다. ◉김원장 그렇지 않습니까? ▶박시영 거기서 많이 들어와야 제가 볼 때는 네다섯 분이고 나머지는 기본소득당, 당이 따로 있습니다, 두 분은. ◉김원장 네, 그렇습니다. ▶박시영 나머지 분들 중에는 아마 무소속으로 계실 가능성이 큽니다. ◉김원장 쉽게 당연히 들어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보십니까? ▶조대원 저는 뭐 열린민주당이 독자 노선을 걷는다. 지금 저기 김홍걸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저 사람도 되고 나면, 돈 받고 나면 안 들어온다. 우리한테 도움이 안 된다고 얘기하고, 여기는 당 대 당 통합해서 들어간다, 얘기를 하는데. 저는 이게 정권 초창기고 시간이 많이 남았다면 이분들이 이렇게 버틸 수 있지만 곧 총선 마치고 나면 2년 뒤에 대선이에요, 2년도 안 돼서. 그러니까 저는 1년 가기 전에 민주당하고 다 통합을 할 것이라고 그렇게 판단을 하고, 어쨌든 그런데 이제 이게 조국 사건 때문에 사실은 저희는 이 갈린 지점이라고 보고, 열린민주당이 부각될수록 지역구 투표에서는 예전에 반조국과 친조국으로 나눠가지고 서초동과 광화문에서 싸움을 했던 그 세력, 그분들이 다시 잊고 있었던, 코로나 국면 때문에 잊고 있었던 조국 사건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면서. ◉김원장 다시 연대할 거다? ▶조대원 지역구에서는 어쨌든 국민들이 바라봤을 때는 맞다, 저 정권은 잘하는 부분도 있지만 조국 그렇게 비호하고 국민들 가슴에 못을 박았던 정권 아니냐. 그래서 마지막에 보수층을 결집시킬 수 있는 빌미를 지금 제공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박시영 그런 측면 때문에 민주당에서는 열린민주당이 부각되는 것이 지역구 선거에 도움이 안 된다고 보는 거죠. ◉김원장 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사진입니까, 영상입니까? 들어와 있는 게 있습니까? 안철수 대표의 유튜브 영상이, 구례 쌍계사를.. 화개장터를 통과해서, 어제는 여수였으니까, 정말 포레스트 철수입니다. 국민들에게 이렇게 손짓도 하고, 10번을 지지해 주세요, 라고 이야기도 하면서. 보통 체력은 아닙니다. 어제도 한 20~30km 달렸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시영 뭐 저렇게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은 이해가 돼요. 왜냐하면 국민의당이 지금 뾰족하게 돌파할 수단이 별로 없기 때문에. 그런데 조금 이벤트, 너무 좀 정치를 희화화시키는 거 아닌가, 그런 안타까운 마음도 사실 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안철수 대표의 행보를 보면 약간 그런 깜짝 쇼 중심으로 자꾸 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김원장 이벤트 중심으로. ▶조대원 음악을 잔잔하게 깔아놓으니까 다큐처럼 보이는데, 이걸 음악을 좀 바꾸고 배경을 바꾸면 개콘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정말로 이분한테 기대를 많이 했던 분들이 바라봤을 때는 한국 정치의 대안 세력으로 그 중심에 서서 나중에 집권까지도 목표로 했던 분인데, 계속 요즘 나오는 발언들이 너무 가볍고 또 즉흥적이고 하니까 거기에 따른 실망감들이 지금 현재 국민의당 지지율이 다 녹아난 게 아닌가. ◉김원장 알겠습니다. 선거 되면 정부에서 선거 보조금 주잖아요? 현역 의원 수에 맞춰가지고 440억인가, 그런 거 하지 말고 그 돈으로.. 이게 있군요. 이돈 다 모아서 투표 오시는 국민들께 안철수 대표가 마스크 2장씩 주자, 오늘 이렇게 제안했어요. ▶박시영 선거법상 불가능합니다. ◉김원장 안 되는 거예요? ▶박시영 네, 마스크 줄 수가 없습니다. 국고보조금은 쓰임새가 이미, 용도가 딱 지정돼 있습니다. ◉김원장 그러면 법 말고 취지만 놓고 따지자면? ▶박시영 취지도 좀 이해가 안 가는 거는, 국민의당은 3000만 원밖에 안 받았습니다, 국고보조금을. ◉김원장 네, 의원이 1명밖에 없잖아요. ▶박시영 1명밖에 없기 때문에. 거대 정당 122억, 뭐 115억. ◉김원장 아니, 그러니까 내가 못 받았으니까 다른 데 많이 받는다면 내놓고 국민 위해서 좋은 일 하자. ▶박시영 그러니까 평상시에 그렇게 해야죠. 지난번 국민의당 돈 많이 받았을 때 그런 얘기 했으면 지금 이해가 되죠. ▶조대원 어쨌든 뭐 안철수 정도의 인물한테 우리가 바라는 게 이런 게 아니라 코로나 국면이 왔을 때, 이런 국가적 재난이 왔을 때 앞으로 어떻게 돌파할 시스템, 그다음에 비용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이런 것들을 원하는 거지, 법에 정해져 있는 이걸 갖고 뺏자, 말자. 너무 안철수답지 못하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윈지코리아의 박시영 대표, 조대원 정치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범기영 기자 (bum710@kbs.co.kr) ::
뉴스 040516::[경향신문]  여의도에 떠 있는 위성정당들  정의당 홀로 탑승 거부  지더라도 이기는 길 선택  축제가 끝나면 더 단단해질 것 분노도 사치다. 이처럼 타락한 선거가 있었는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의석을 삼키려는 거대 양당의 아귀다툼이 가관이다. 이제 막 투표용지를 받아드는 학생들에게 정치권은 무얼 보여주고 있는가. 부끄러울 뿐이다.  지금 여의도 상공에는 위성정당(위성이란 용어가 점잖다. 어떤 이는 괴뢰라 칭한다)이 떠 있다. 위성정당에서 쏟아지는 요설(妖說)이 봄날을 어지럽힌다. 국민들이 코로나19와 싸우는 사이 정당정치는 십리나 후퇴했다. 우리가 쟁취한 민주주의가 왜소해지고 있다. 군소정당과 함께 가겠다던 더불어민주당은 이제 당명에서 ‘더불어’를 떼어내야 한다.  금배지 달아보겠다고 허겁지겁 번호표 받아들고 위성정당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인물들 참으로 없어 보인다. 누구는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두 대통령은 삿된 것들을 물리치고 결국 승리했다. 김대중은 당시 대통령 노태우의 합당 권유를 뿌리쳐서 민의를 받들었고, 노무현 또한 3당 합당을 거부하고 꼬마민주당에 남아 자신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았다. 김대중과 노무현은 비록 지더라도 역사에 길을 물었고, 그렇게 해서 ‘김대중’이 되고 ‘노무현’이 되었다.  이런 혼탁한 정치판에서 그래도 돋보이는 것은 정의당이다. 양당의 추악한 싸움에 가려져 있어 제대로 보이지 않을 뿐이다. 심상정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명운을 걸었다. 거대 양당이 의회권력을 독점하는 수(數)의 정치 앞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진보정당 최초로 원내 교섭단체를 만들어 노회찬이 소원했던 ‘50년 묵은 불판’을 갈아보고 싶었다.  어쩌다 여당이 된 민주당이 ‘촛불동지’였기에 어쩌면 우군일 수 있었다. 그건 바람일 뿐 협상은 쉽지 않았다. 야당 반대는 예상했지만 여당도 딴전을 피우고 투정을 부렸다. 심상정은 양보를 거듭했다. 2중대 소리를 들으면서도 민주당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결국 누더기가 되었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위성정당을 띄웠다. 그러자 안팎에서 심상정을 탓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누구는 조국 대전에서 민주당 편을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조국 대전은 지금도 진행형이고 앞으로 어떤 결론이 내려지더라도 반대편은 수긍하지 않을 것이다. 진위를 떠나 ‘조국 쓰나미’는 국민들을 두 편으로 갈라놓았다. 정의당이 어떤 결정을 내렸어도 비난을 받았을 것이다.  민주당은 비례 의석수를 보장하겠다며 정의당에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라 강권했다. 심상정은 흔들렸지만 마침내 의연했다. 꼼수와 야합을 거부했다. 눈앞에 의석수가 어른거렸겠지만 원칙을 지켰다. 설사 지더라도 스스로에게 이기는 길을 택했다. 결국 진보정당의 자존심을 지켰고, 그렇게 해서 ‘정의당’이 되고 ‘심상정’이 되었다.  나쁜 정치도 정치로 고쳐야 한다. 그래서 정치인은 우아하거나 고상할 수 없다. 김대중은 ‘정치란 심산유곡에 피어난 순결한 백합화가 아니라 흙탕물 속에 피어나는 연꽃’이라고 했다. 심상정처럼 현실에 피를 대고 서민들과 교감하는 정치인은 흔치 않다. 많은 이들이 심상정 곁에 노회찬이 없음을 아쉬워한다. 하지만 더 많은 이들이 그래도 심상정이 버티고 있음에 안도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정치공학으로 접근하여 정의당의 퇴조를 예단하지만, 그들은 늘 틀렸다. 선거가 끝나면 축제마당에 악취가 진동하겠지만 정의당은 승패를 떠나 의연할 것이다. 진보정당 곁에는 가본 적이 없지만 먼발치서 지켜본 그들의 활약은 경이로웠다. 정당명부비례대표제가 도입된 이후 국회에 입성한 의원(민주노동당)들은 의사당에 머물지 않았다. 언제든 현장으로 달려갔고, 길 위에 섰다. 이름과 얼굴이 지워진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며 그들 자신이 또 얼마나 울었는가. 사람들은 그 눈물을 기억할 것이다. 다시 보니 그들은 붙박이별이다. 오래 이 땅의 눈물과 아픔을 비출 것이라 믿는다. 안개가 걷히고 있다. 걱정하지 말아요, 정의당. 김택근 | 시인·작가 ::
뉴스 040516::[경향신문] 코로나19 속에서도 제주 4·3은 어김없이 돌아왔다. 72주년 추념식은 예년의 100분의 1 규모인 150여명이 참석해 조촐하게 치러졌지만 그 함의는 컸다. 문재인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4·3 기념식에 두번째 참석해 4·3의 완전한 해결 의지를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배상과 보상 문제를 포함해 4·3특별법 개정이 여전히 국회에 머물러 있어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무겁다”며 “입법 노력과 함께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신속하게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4·3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일을 정확히 짚었다. 문 대통령은 이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그동안 4·3은 1999년 여야 합의로 통과된 4·3특별법에 따라 진상규명이 진척돼왔다. 하지만 4·3평화재단이 16년 만에 내놓은 ‘4·3 추가진상조사보고서 1권’에서 보듯 진상규명은 미완이다. 평화재단은 추가 조사 과정에서 미신고 희생자 1200여명을 확인했다. 대학살의 남은 진상과 미국의 책임 등을 규명하고, 피해 회복을 위한 국가 배상과 보상도 해야 한다. 70년 전 유채꽃 핀 남도를 피로 물들이며 스러져간 원혼들을 달래주는 길은 이것뿐이다.  이런 목적에서 2017년 12월 발의된 것이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전부개정법률안’이다. 4·3희생자유족회와 4·3단체 등 전 도민이 뜻을 모았다. 주요 내용은 희생자에 대한 보상금 지급과 불법적인 군사재판 무효화, 4·3의 진실을 왜곡하는 명예훼손 행위에 대한 처벌 등으로 하나같이 시급한 사안이다. 하지만 개정안은 20대 국회에서 철저히 외면당했다. 발의된 지 2년반이 지났지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단 2차례 논의됐을 뿐이다. 미래통합당 행안위 간사인 이채익 의원은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단일안을 제출하지 않아 논의가 진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부도 예산이 든다는 이유로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 여야 모두 책임을 상대방에게 미루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총선 제주지역 1호 공약으로 4·3의 완전한 해결을 제시했다. 4·3 생존 희생자는 131명으로, 그들의 한을 풀어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3일 “4월 말, 5월 초에 국회를 소집해 20대 국회 임기 전에 4·3특별법 개정을 함께하자”고 미래통합당 등 야당에 제안했다. 정치권은 더 이상 미루지 말고 4·3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
뉴스 040516::4.15 총선이 다가오면서 우리 사회에서 거친 말들이 오고가고 있습니다. 막말은 선거에 직접 참여하는 정당 뿐만아니라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들끼리도 주고받고 있습니다. 기독교계도 예외는 아닙니다. 일부 보수 기독교인사들의 막말 논란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우리 사회에 난무하는 막말의 상당수는 진원지가 기독교계 입니다. 일부 이기는 하지만 교계인사가 막말을 하면 교인들과 친분이 있는 인사들에게 그 막말이 전파되고 있습니다. 막말은 일부 보수언론이나 인터넷을 통해 재생산돼 공신력이 있는 것처럼 포장됩니다. 일부 언론은 SNS에서 퍼온 막말을 기사화하는 것을 즐기고 잇습니다. 악순환이 고리가 영향력있는 교계를 포함한 일부 인사들과 일부 저급한 인론으로 엮여 있습니다. 상당수는 가짜뉴스를 기반으로 과장되거나 왜곡된 것들이지만 이를 접하는 사람들은 사실처럼 믿고 응원하기도 합니다 비슷한 사람끼리 막말을 퍼나르고 재생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을 향해 독설을 퍼붓기도 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듣기로는 요즘말로 막말일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이 독설로 바리새인들을 훈계한 것은 영적권위를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이후 그 누구도 예수님 만큼의 영적권위를 갖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막말을 하는 기독교인 중 일부는 성경의 권위를 빌려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로나 19 사태 이후 막말의 대상은 대통령과 지방자치단체장 등 다양합니다. 대통령도, 정치인도, 지방자치단체장도 충분히 비난받을수 있지만 거기에 막말이 더해지면 비난의 품격은 달라집니다. 막말로 특정인을 비방하면 자기 만족을 느낄수는 있겠지만 상대방을 설득하는데는 역효과가 날수 있습니다. 요즘 정치권에서 회자되는 진영논리를 평가하는 분석가들은 막말은 자기편을 결집시키는데 효과적일수는 있지만 외연을 넓히는데는 역효과가 난다고 애기합니다. 기독교인들에게 진영논리가 문제가 아니라 기독교 정신이 문제입니다. 일부 기독교인들의 막말은 보수층 기독교인들에게 자기만족을 주지만 비기독교인들에게 반기독교정서를 심어주기도 합니다. 기독교의 아주 중요 덕목은 용서와 화해 입니다. 그런데 막말로 용서와 화해를 추구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영상편집 서원익] [CBS노컷뉴스 유영혁 기자] youyou61@hanmail.net ::
뉴스 040516::재난지원금 대상 기준 틀만 제시 / 소상공인 대출 지연사태 여전 / 장애요소 제거해 숨통 터주길  정부가 어제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소득 하위 70%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4인 가구의 경우 직장가입자 기준으로 본인부담 건강보험료가 23만7000원 이하면 받을 수 있게 된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방침을 발표한 지 4일이나 지나서야 대상자 선정 기준의 틀이 제시된 것이다.  기준 마련 작업이 다 끝난 게 아니다. 직장·지역 가입자와 혼합가구 별로 세부 기준을 별도로 만들고, 최근 소득이 급감한 소상공인·자영업자와 고액 자산가를 가려내는 작업을 또 벌여야 한다. 형평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탓이다. 지자체 재난지원금과의 조율 등 과제가 산적한 데다 재원 조달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이 언제 국회에서 통과될지도 알 수 없다. 빨라야 5월 중순에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가능하다고 한다. 지급 방침만 밝힌 후 갑론을박 속에 뒷수습을 하자니 하세월이다. ‘긴급지원’이라는 말이 무색한 지경이다. 말만 앞선 긴급지원의 혼란상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돕는 긴급금융대출을 두고는 더욱 심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특단의 선제 조치”라던 긴급금융대출은 보름이 지나도록 극심한 지연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제2 마스크 사태’라고 부를 정도다. 신용보증을 받고, 대출 신청을 하기 위해 아직도 새벽부터 긴 줄이 늘어선다.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에서는 “하루 처리 인원이 마감됐다”는 이유로 번호표를 받고도 발길을 돌려야 하는 소상공인들이 수두룩하다. 게다가 다른 보증기관에 대출보증이 있거나 세금납부·대출 연체 기록이 있으면 자격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사흘이면 1000만원을 대출해 준다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출은 빨라야 보름, 일반 긴급대출은 두 달 가까이 걸린다고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소상공인·자영업자나 저소득층은 하루하루가 절박하다. 670만 개인사업자는 특히 그렇다. 지갑은 닫히고 손님 발길이 끊긴 지 오래다. 음식·숙박업만 놓고 봐도 2월 생산이 18.1%나 줄었다.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일자리는 5만3000개나 사라졌다. 코로나19 충격이 얼마나 큰지 말해준다. 3월 이후에는 ‘매출 절벽’ 사태가 더 깊어졌을 것은 불 보듯 빤하다. 음식·숙박업만 그런 것도 아니다. 수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발을 동동 구르는 이유다.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파산 벼랑’을 건널 긴급지원자금 대출을 이렇게 지연시켜도 되는 일인가. 긴급지원 발표 후 금쪽같은 시간이 흐르는데 별다른 진전이 없는 것은 잘못돼도 크게 잘못된 것이다. 정부는 말을 앞세우기 전에 긴급지원이 하루속히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 실상을 제대로 파악해 긴급지원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을 과감히 제거해야 한다. 현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조차 모른 채 ‘긴급지원’이라고 떠들어 봐야 누구의 박수도 받지 못하는 ‘탁상 공치사’일 뿐이다. 이런 식으로는 위기에 몰린 국민이나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도울 수 없다. ::
뉴스 040516::지급 기준도 형평도 문제지만 '일단 주고 보자' 연대의식 실종.."나도 받을 수 있나"에만 촉각 정부가 어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3월 건강보험료 기준 소득 하위 70% 가구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4인 가족 기준 직장가입자 가구는 건강보험료 23만7652원 이하면 100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최신 소득자료를 활용할 수 있고 모든 국민의 자료가 작성돼 있는 건보료가 가장 타당한 기준이어서 이를 토대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각론으로 들어가면 모호하고 불명확한 부분이 한둘이 아니다. 고액 자산가를 뺀다지만 ‘고액’의 기준이 정해진 게 없다. 종합부동산세 대상자 포함 여부도 미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소득이 급감한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준다지만 언제 어떻게 할지도 결정된 바 없다. 형평성도 문제다. 각 지방자치단체의 재난지원금과 중복 지급 여부에 대해 명쾌한 기준이 없어 자칫 지자체 예산상황에 따라 받는 돈이 몇 배씩 차이가 날 수도 있다. 월급 1만~2만원 차이로 지원금을 받고 못 받는 가구 간 소득 역전 문제도 있다. ‘소득 감소가 없는 봉급생활자들까지 받는 게 옳으냐’는 지적이 있는가 하면, ‘이럴 바에야 전 국민에게 지급하라’는 주장도 나온다. 정부는 세부기준을 차차 마련하겠다지만 난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미지수다. 지급시기 역시 불투명하다. 서둘러 발표한 지급기준도 그렇지만 사실 더 중요한 문제는 따로 있다. 지금이 어떤 때인가.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뛰어넘는 혹독한 장기 불황이 이제 막 시작된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까지 나온다. 그런데 국민의 관심은 온통 ‘돈 100만원’에 쏠려 있다. 모처럼 공돈이 생길까 은근히 기대하는 이들도 있고, 혹시라도 억울하게 못 받을까봐 눈에 불을 켜는 이들도 많다. 외환위기 때 우리 국민은 ‘금모으기’까지 하면서 그 혹독한 시련을 이겨냈다. 지금이 그때보다 더 큰 위기일 수도 있는데 나라를 구해냈던 공동체 의식과 사회적 연대감은 찾아보기 힘들다. 진정 의식 있는 중산층이라면 성금을 내고 십시일반으로 기부라도 해야 할 때가 아닌가. 그런데 하위 70%에 속하니 마니, 얼마를 받느니 따위에 온 나라가 정신이 팔려 있다. 무엇이 국민을 이렇게 만들고 있나. 펑펑 뿌려대는 ‘현금살포 정치’가 만들어낸 비극이다. 실정을 덮고 국민 불만을 달래기 위해, 그리고 선거 승리를 위해 돈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 국민도 반성해야 한다. 정치인·지자체장들이 자기 돈이라면 그렇게 퍼주겠는가. 모두 국민이 낸 피 같은 세금이요, 우리 자식들이 허리가 휘도록 갚아야 할 빚으로 충당하는 돈이다. 재난지원금 소동은 현금살포 정치가 어떻게 사회를 타락시키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국민이 깨어나야 한다. 그래야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고 쓰러져가는 경제도 살려낼 수 있다. ⓒ 한국경제 &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 040516::[서울경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2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1주택 실수요자가 뾰족한 다른 소득도 없는데 종합부동산세를 중과하는 것은 큰 고통을 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종부세 제도와 관련해 “(개정)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1주택자의 종부세 감면 추진을 시사했다. 이에 앞서 4·15총선에서 고가주택이 많은 수도권 험지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 10명도 지난달 27일 “투기 목적 없는 1주택자의 종부세 감면이 맞다”며 1주택자 종부세 경감을 합동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위원장이나 험지 출마자들은 이번 총선이 끝난 뒤 약속대로 종부세 감면 입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할 것이다. 다만 이번 공약이 선거용 구호에 그치지 않으려면 이 위원장이 먼저 자신의 총리 재임 시절 결정된 부동산 정책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문재인 정부는 이 총리가 올해 1월 퇴임하기 전까지 여러 차례 부동산 정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해 12·16부동산대책에서 9억원 이상 1주택 보유자의 세율을 0.1∼0.3%포인트 올려 최고 3.0%로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여당은 이미 1주택자의 종부세 최고세율을 3%로 인상하는 종부세법 개정안을 발의해놓은 상태다. 이는 1주택자 종부세 감면을 시사한 이 위원장의 발언과 상충된다. 이 위원장은 2018년 9월 종부세 강화 등을 담은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직후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일부 언론과 정당은 세금폭탄이라고 비판하는데 사실에 맞지 않고 다수 국민의 생각과도 어긋난다”고 말했다.  이런 배경 때문에 이 위원장의 말에 진정성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총선 과정에서 국민의 세금부담 가중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집값이 주춤해졌지만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는 지금까지 무려 19차례의 대책을 내놓은 데서 잘 드러난다. 이 위원장은 먼저 총리 재임 시절의 부동산 정책 잘못에 대해 시인하고 사과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조령모개(朝令暮改)’라는 지적을 받을 수밖에 없다.  ::
뉴스 040516::급조된 위성 비례정당 목표인 조국 구하기와 윤석열 내몰기 경제 위기 속 더욱 가열될 것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이 중요  이훈범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대기자/중앙콘텐트랩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향후 세계경제 전망이 다양하다.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교수 같은 이는 끝 모를 급전직하의 ‘I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고, 벤 버냉키 미 연준의장 같은 사람은 짧은 침체 후 바로 반등하는 ‘V 곡선’을 예상한다. 극단적인 두 전망 사이에 침체가 좀 더 길게 이어진 뒤 서서히 회복하는 ‘U 곡선’도 있고, 하강한 경기가 장기침체로 이어지는 ‘L 곡선’도 나온다. 또 급속히 하강했다가 더딘 회복세를 보이는 ‘나이키 곡선’까지 등장한다.  어쨌거나 한동안 세계경제가 얼어붙을 것은 분명한데, 버냉키 의장의 예상이 맞기를 바랄 뿐 경제 문외한인 내가 세계 경제를 내다보기란 역부족이다. 하지만 이런 시국에 총선을 맞는 한국 정치가 선거 후 어떨지는한눈에 알겠다. 불행하게도 최악의 경우인 ‘I 곡선’이다. 새로 구성될 때마다 ‘역대 최악’이라는 치욕적 기록을 손쉽게 경신해버리는 대한민국 국회지만 21대 국회는 그간의 최악이 무색할, 그야말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국회가 될 공산이 크다. 정당들 색깔이 그렇고 후보들 면면이 그렇다. 이미 선거 전부터 악의 씨가 뿌려졌다. 집권당과 군소정당들이 야합해 선거 룰을 바꿨다. 범여권을 규합해 재집권하려는 여당 전략과 비례대표로 몸집을 키워보려는 군소정당의 이해가 일치한 결과였다. 선거법 개정에서 소외됐던 제1야당은 틈새를 파고들어 ‘비례정당’이라는 묘수(?)를 생각해냈다. 집권당은 비상이 걸렸다. 꼼수라고 야당을 비난했었지만 체면을 따질 계제가 아니었다. 허겁지겁 비례정당을 따라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분업’이 이뤄지는 기대 밖 효과도 거뒀다. 또 하나의 비례정당을 덤으로 얻은 것이다. 이 당의 목표는 노골적이다. 조국 살리기다. 이 당에는 조국 자녀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한 혐의로 기소된 전 청와대 비서관, 조국을 조광조에 비유한 전 법무부 인권국장이 당선 가능성 높은 상위 순번의 비례후보로 올라있다. 선거가 ‘조국 대 반(反)조국’ 프레임으로 흐르는 것을 막아 조국을 싫어하는 표도 얻으면서, 조국 지지자들의 표까지 따로 흡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당의 후보들은 총선 후 윤석열 검찰총장을 손보겠다고 공공연히 벼르고 있다.  선데이칼럼 4/4  때맞춰터져 나와 이슈가 된 범죄 전력자들의 증언도 모두 한곳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조국 살리기와 윤석열 내몰기다. 윤석열 장모와 측근 검사장이 타깃이 되고, 여권과 행정부가 공격에 가담한다. 총선 후 이 땅의 정치판이 어떻게 움직일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금태섭 의원처럼 눈치 없이 조국을 비판하던 여당 내 인사들은 이미 제거된 상태니 거침이 있을 게 없다.  급조된 정당이 정치적 가치 추구보다 특정 인물 수호에 매달리고 있는 모양새는 2008년 총선에서 등장한 ‘친박연대’와 아주 비슷하다. 하지만 표가 분산돼 상대에게 어부지리를 안길 위험이 있는 지역구와, 조국과 거리를 두다 자칫 잃을 수 있는 전국의 친(親)조국 표를 오롯이 모아 담을 수 있는 비례대표가 같을 수 없다. 여당이 엄살을 떨고 있지만 크게 표정이 나쁘지 않은 것도 다른 이유가 아니다. 비례정당 하나는 좀 줄겠지만 대신 다른 비례정당이 얻는 수를 더하면 결국 범여권은 야당 의석을 한두 개라도 빼앗아 오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까닭이다. 결국 합칠 테니 남는 장사다. ‘조국 비례당’의 창업주인 인물도 “문재인 대통령과 끝까지 갈 것”이라고 공언한다. 그가 말하는 대로 자기 당 후보 중 “김의겸은 문 대통령의 입이요, 최강욱은 문 대통령의 칼이며, 손혜원은 김정숙 여사의 친구고, 주진형은 20대 더불어민주당의 공약 입안자”니 가려야 갈 다른 곳도 없다. 의석 욕심에 자신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버리고 조국을 옹호했던 정의당만 졸지에 닭 쫓던 개 신세가 됐다. 총선 결과는 도로 합쳐진 여당의 조국 살리기와 윤석열 내몰기의 강도만 결정하게 될 것이다. 여당이 승리하면 그 강도가 커질 테고 크게 승리하면 더욱 거세질 것이다. 설령 패배한다 하더라도 계속될 것이다. 선거 때문에 미뤄뒀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처럼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가 재개될 것이기 때문이다. 총선 이후 어려운 경제 사정을 개의치 않고 또다시 이념 없는 이념 대립이 반복될 것이란 불길한 예감이 드는 이유다. 그렇게 되면 버냉키 의장의 ‘V 곡선’ 예상이 맞는다 하더라도 우리에게는 기회가 없을 것이다. 선거를 치르기도 전에 초부터 치자는 게 아니다. 어떻게 투표를 해야 할지 고민해보자는 말이다. 미국 정치철학자 마이클 왈저는 “재화마다 지배하는 나름의 원칙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복지는 궁핍한 사람에게, 명예는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 정치권력은 도덕성을 가진 사람에게, 직책은 적임자인 사람에게, 사치품은 지불할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신의 은총은 독실한 사람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과연 내가 찍으려는 사람이, 정당이 그런 원칙에 부합하는지 따져봐야 한다. 정부가 못한 코로나 방역을 민간이 해냈듯, 정치권에 기대하기 어려운 경제 곡선을 유권자들이 조금이나마 끌어올리자는 얘기다. 이훈범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대기자/중앙콘텐트랩 ::
뉴스 040516::4·15총선의 막이 올랐지만 각 정당의 정책공약을 둘러싼 여야 후보들의 치열한 토론이나 공방은 잘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19 사태가 웬만한 정책 이슈를 덮어 버린 영향이 크지만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정책 선거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코로나 방역 전선에 한 치의 빈틈도 있어선 안 된다. 그렇다고 해서 선거의 본질적인 의미가 가려지거나, 잊혀져서도 안 될 것이다. 총선은 정권의 국정 운영에 대한 중간 평가의 성격을 가진다. 그중에서도 경제 정책은 정부 출범 이후 3년 정도면 출범 초기 실시했던 결과를 충분히 검증할 만한 시점이기도 하다. 총선은 그 결과를 토대로 잘된 정책은 가속도를 내고, 잘못됐다면 궤도 수정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다.  현 정부 경제정책의 핵심은 소득주도 성장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3가지 정책 수단은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다. 야당은 ‘소득주도 성장 기조’를 ‘실업주도 몰락’이라고 비판하고 있고, 현 정부는 정책 기조를 보완할 순 있어도 수정은 없다며 일축하고 있다. 이번 총선은 코로나19에 묻혀 인물도, 정책 공약도 잘 보이지 않는 ‘깜깜이 선거’로 흘러가고 있다. 그러나 대면(對面) 선거운동이 어려워 후보들과의 접촉 기회는 줄었어도 경제 정책공약은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19 이전에 나온 성장률, 일자리, 부동산 같은 각종 경제 지표뿐만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도 짚어볼 수 있다. 특히 코로나 이후 경제·산업 지형의 변화에 대비해 여야가 제시할 비전 경쟁도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어야 한다. 각 정당은 유권자들을 상대로 코로나 이후 우리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공약을 내놓는 선의의 경쟁을 벌여야 할 것이다. 역대 선거 결과는 민심의 저류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던졌다. 정권의 오만과 독선이 도를 넘으면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고, 야당의 무능과 비호감에도 예외가 없었다. 선거판이 혼탁해질수록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 선택이 더 중요해지는 이유다. ::
뉴스 040516::교육부 대학설립심사위원회가 3일 한전공대 학교법인 설립을 허가했다. 한전공대 설립 추진 명분은 에너지 분야에 특화된 세계 최고 인재를 양성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에너지 분야가 바로 원자력이다. 그런데 정부는 탈원전으로 이미 최고 수준에 올라 있는 원자력의 산업 생태계와 후속 세대 양성 시스템을 망가뜨렸으면서, 무슨 새로운 최고 에너지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엉뚱한 일을 벌이나. 더구나 대학 입학 학령인구 감소로 수년 내 기존 대학 정원의 4분의 1을 줄여야 한다. 어떻게 하면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대학 구조조정을 연착륙시키느냐 하는 것이 국가 차원의 과제다. 교육부는 말로는 그렇게 얘기하면서 대학을 하나 더 만들겠다는 절차를 밟고 있다. 한전은 2014~16년 연 5조~12조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이 정부 들어와 탈원전 폭탄을 맞고는 작년 1조3500억원에 이르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015년 부채가 107조원이었는데 작년 128조원으로 늘어났다. 정부는 그런 한전 팔을 비틀어 1조6000억원이 든다는 대학교 설립을 밀어붙이고 있다. 한전은 정부가 지분 51%를 갖고 있지만 나머지 49%는 민간이 보유하고 있다. 민간 지분의 57%는 외국인 소유이고 국내 개인 투자가가 42만명이나 된다. 대통령과 장관을 '강요죄'로, 현 경영진은 '배임죄'로 고소한 한전소액주주행동 대표는 "한전공대에 돈을 강제 출연시키는 것은 박근혜 정부가 기업들에 미르재단 출연을 강요한 것과 뭐가 다르냐"고 했다. 한전 사장은 작년 10월 국감에서 관련 질문에 "(재무 상황이) 어려운데 한전공대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고 했다. 대답은 그렇게 하면서도 정부 시키는 대로 질질 끌려가는 이유는 자리보전 외엔 생각할 수 없다. 당연히 민간 주주들에 대한 배임(背任) 행위다. 누가 봐도 불합리한 결정인데 굴러가는 것은 대선 공약이었기 때문이다. 지역표를 얻겠다는 정치적 계산으로 수십만 명 투자가들 이해관계를 짓뭉개고 있는 것이다. 한국 경제는 전대미문의 코로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정부가 무엇보다 기업과 가계의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 방향을 잡아야 한다. 대통령도 지난달 24일 비상경제회의에서 "4대 보험료와 전기료 등 공과금 유예 또는 면제에 대해서도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탈원전 충격에 휘청대는 한전에 1조6000억짜리 대학 설립 부담까지 얹어 놓고는 전기료를 인하하라고 주문하는 것이 앞뒤가 맞는 말인가. 결국은 전기료를 인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전공대 개교 예정일은 정부 임기 만료 직전인 2022년 3월로 잡혔다. 제대로 절차를 밟는다면 2026년이라야 문을 열 수 있는 걸 여러 편법으로 일정을 당겼다고 한다. 다음번 대선에서 한 번 더 활용하자는 속셈일 것이다. 수십만 민간 주주에 손해를 입히면서 자기 진영의 정치적 이익을 도모하는 것은, 민간 주주들 입장에선 '재산권 강탈'과 다를 바 없다. ::
뉴스 040516::대상자 선정 기준에서 코로나 인한 소득 감소, 고액 자산 여부 따져야 정부가 3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자 선정 기준 원칙을 발표했다. 지난달 30일 소득 하위 70% 가구에 지급한다는 원칙만 다소 성급하게 발표된 뒤 그동안 국민들 사이에서는 기준 등을 놓고 혼선이 빚어졌다. 정부가 서둘러 범정부 TF까지 만들어 기준 원칙을 내놓은 것은 늦었지만 다행이다. 관건은 혹여라도 받지 않아도 될 사람이 받거나, 꼭 받아야 할 사람이 받지 못하는 문제를 어떻게 걸러내느냐다. 이런 정책일수록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꼼꼼히 추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대상자 선정 기준의 골격은 올해 3월 기준 본인 부담 건강보험료를 활용해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지급한다는 것이다. 지급금액은 4인 가구 이상 기준 100만 원이다. 건강보험료는 최신 자료를 활용해 대상자를 선정할 수 있고, 국민 대부분이 건강보험에 가입돼 있어 별도 조사하는 행정력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선정 기준선은 직장가입자 및 피부양자로 구성된 가구, 지역가입자로만 구성된 가구, 직장·지역가입자가 모두 있는 혼합 가구를 구분한다. 정부는 우선 선정 기준에서 고액 자산가의 경우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더라도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는 확실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다양한 공적 자료를 입수해 합당한 기준을 준비하겠다고 했는데, 종합부동산세 부과 여부와 금융소득 규모 등도 따져봐야 할 것이다. 또 건보료를 기준으로 할 경우 현재 소득상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단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직장가입자는 지난해 소득을, 자영업자 대부분이 속한 지역가입자는 재작년(2018년) 소득을 기준으로 건강보험료가 산정되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격한 소득감소 실상은 드러나지 않는다. 특히 최근 급격히 소득이 줄어들었으나 건보료에 반영되지 않은 소상공인·자영업자 가구가 피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철저한 보완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아울러 말 그대로 긴급재난지원금인 만큼 적시성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가 모두 참여하고 있는 범정부 TF는 추가 대책 마련 과정에서 부처 이기주의에 의한 잡음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주요 현안은 신속히 결정하고 필요할 경우 지방자치단체와도 긴밀히 조율해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국회도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국민들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마련하는 관련 추가경정예산안 통과에 적극 나서야 한다. ::
뉴스 040516::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진통을 겪는 가운데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2일 오후 트위터에 "김칫국 마시다"를 리트윗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 정부 내에서 잠정 타결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것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2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칫국 마시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에서 방위비 분담금 협상 ‘잠정 타결’이 거론되는 분위기를 겨냥한 표현으로 해석되는데, 주한미군 노동자 수천 명의 생계가 위협받는 현실을 외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클라크 쿠퍼 미 국무부 정치ㆍ군사 담당 차관보가 언론 브리핑에서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계속돼 왔고, 절대 끝나지 않았다고 단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주한미군이 한국이 더 많은 부담을 하라며 여전히 압박하는 모양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트위터에 올린 글은 “‘알이 부화하기 전에 닭의 수를 세지 말라’는 미국 표현과 같은 한국식 표현이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됐다”며 ‘김칫국 마시다’란 문장을 영어로 소개하는 내용이다. 이 글이 의도했는지 아니면 우연의 일치인지는 알 수 없으나 방위비 분담금 협상의 당사자라는 점에서 적절하다고는 할 수 없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앞서 지난 1일 무급 휴직에 들어간 한국인 노동자들에게 “오늘은 우리에게 유감스럽고 상상할 수 없는 가슴 아픈 날”이라는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이런 절박한 사정을 안다면 좀 더 신중을 기했어야 마땅하다.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보였던 방위비 협상에서 입장 차가 감지되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대 때문으로 보인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분담금 대폭 증액을 호언장담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코로나19 위기 사태 속에서 물러서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측은 당초 작년 1조389억원의 5배가 넘는 약 50억 달러(약 6조원)를 요구했으나 협상을 통해 2조원을 넘지 않도록 하고 협정 유효기간을 1년에서 5년으로 늘리자는 데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리스크’를 감안하지 않고 ‘잠정 타결’을 알린 정부의 처사도 신중하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리한 요구는 한미 동맹의 정신을 훼손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미국은 군사 준비태세 유지는 물론, 한국인 노동자들의 희생을 막기 위해서라도 상식과 합리적 수준에서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 정부도 미국의 부당한 압박에 끌려가지 말고 끝까지 공정한 분담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  ::
뉴스 040516::[서울신문]정부는 어제 소득 하위 70% 가구에 지급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을 올 3월 건강보험료로 하겠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은 대부분의 국민이 가입돼 있어 따로 조사를 하지 않아도 전반적인 생활수준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4인 가구의 경우 직장가입자는 23만 7562원, 지역가입자는 25만 4909원 이하의 보험료를 냈다면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문제는 건강보험료가 최근의 소득 급감을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100인 이하 사업장의 건강보험료는 전월 소득이 아닌 지난해 소득이 기준이다. 따라서 코로나19로 근로형태가 바뀌어 월급이 줄어든 경우를 반영하지 못한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많은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는 재작년 소득에 주택, 토지, 자동차 등 재산까지 고려해 계산된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매출 급감으로 폐업 위기에 처한 경우가 많지만 건강보험료에는 반영돼 있지 않다. 긴급재난지원금이 진정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이 될려면 최근 소득 감소를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함께 가동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코로나19로 피해를 많이 입은 중소기업 근로자, 자영업자 등이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는 엉뚱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정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가구 등에 대해서 지방자치단체가 지역별 여건에 따라 신청 당시 소득 상황을 반영해 지원 여부를 최종 판단할 수 있도록 보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자체에 판단을 떠넘겨 지역별 차별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 정부가 컨트롤타워가 돼 매출이 지난해 대비 어느 정도 줄어들면 지원 대상인지, 매출 감소 증빙을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연계해 자영업자들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대출받을 때 제출한 서류를 공유할 수도 있다. 휴직·휴업 등으로 고용유지지원금을 받는 사업장의 근로자, 지난해 대비 소득 감소를 증빙할 수 있는 근로자 등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는 창구 또한 마련돼야 한다. ::
뉴스 040516::(시사저널=이공명 화백) 4·15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들이 받는 선거 보조금이 440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더불어시민당, 미래한국당처럼 기존 정당의 '위성 정당'들에게 배분된 보조금도 86억원이나 된다.  2020총선시민네트워크는 1일 "선관위는 형식적인 심사절차를 거쳐 위성정당들의 등록을 받아줬다"며 "첫 단추가 잘못 꿰어지자 선거 승리에 목메는 거대 정당들의 위헌 위법적인 위성정당 경쟁이 일어났다. 결국 선관위의 묵인이 지금의 상황을 조장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
뉴스 040516::'민낯' 드러난 정부 돌봄정책 / 2019년 기준 6117개 초교 돌봄교실 운영 / 대개 운영시간 학기 중 오후 5시 한정 / 돌봄 '사각지대' 해소 학부모에 떠넘겨 / 코로나 이후 이용 신청 2.2%에 그쳐 / 공적돌봄 관련 학교 역할 합의 불분명 / 교사단체 "돌봄 지자체로 이관" 주장  “저도 퇴사를 고민하고 있어요. 이게 언제 끝날지 아무도 모르잖아요.”   5세 자녀를 둔 직장인 A(31)씨는 최근 기자와의 통화에서 “유치원 휴업이 한 달이 넘으면서 주변에서 직장을 그만뒀다는 엄마가 꽤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10일까지 쓸 수 있는 가족돌봄휴가도 이미 다 쓴 상태였다. A씨는 “2차 개학 연기로 예정됐던 지난달 23일에 맞춰 가족돌봄휴가를 썼는데 또 추가로 2주 연기되고 최근 4차 휴업으로 무기한 연기까지 되면서 답이 없는 상황이 됐다”고 했다. 유치원생과 함께 돌봄이 필요한 초등 1∼2학년 또한 현재 오는 20일까지 개학이 미뤄진 상태다.   사실 A씨는 1차 개학 연기 이후 유치원이 운영하는 긴급돌봄을 이용하려 했지만 결국 그러지 못했다. 올해 입학한 A씨 자녀가 적응을 어려워한 데다 유치원 측이 긴급돌봄을 오후 5시30분에 종료한다고 안내한 사정이 있었다. A씨는 “아무리 늦어도 오후 6시까지는 하원시켜야 된다고 하는데, 저희 부부 모두 일을 하는 터라 맞추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3월 초 긴급돌봄을 오후 7시까지 운영하는 걸 원칙이라 밝혔지만 현장에선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퇴사를 고민하는 A씨 모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드러낸 우리 정부 돌봄정책의 ‘민낯’을 보여준다. 그간 문재인정부가 ‘온종일돌봄’이란 구호 아래 공적돌봄 공급량을 매해 늘려왔지만 정작 맞벌이 부모가 받아든 건 ‘한시적돌봄’에 지나지 않았단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된 것이다.   ◆돌봄 공급 늘어도 ‘사각지대’ 여전  현재 정부는 2022년까지 이용 아동 53만명을 목표로 공적돌봄 공급을 늘리고 있다. 정부가 추정하는 맞벌이 돌봄 수요는 최대 64만명이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체 공적돌봄 중 60∼70% 비중을 차지하는 초등돌봄교실의 경우 2016년 4월 말 기준 운영 학교 수가 5998개교에서 지난해 6117개교로, 돌봄교실 수도 같은 기간 1만1920실에서 1만3910실로 증가했다. 자연스레 이용 학생 수도 늘어 지난해 30만명 가까이가 됐다.  이렇게 커가는 돌봄 역량이 코로나19로 인한 초유의 학교 장기휴업 앞에선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교육부가 긴급돌봄 운영시간을 연장한 뒤 진행한 수요조사에서 초등학교 신청인원은 6만490명으로 전체 인원 대비 2.2%에 그쳤다. 최근 고용노동부가 13세 미만 자녀가 있는 근로자 500명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휴업 중 돌봄 방법으로 ‘조부모·친척’이라 답한 비율이 42.6%, ‘부모 직접’ 또한 36.4%인 반면 긴급돌봄은 14.6%에 불과했다. 돌봄교실을 통한 집단감염 우려가 이런 저조한 신청률의 배경이란 게 교육부 측 입장이지만 부모들 사이에선 다른 의견이 나온다. 인천에 사는 초등학생 1학년생 학부모 B(37)씨는 “맞벌이를 하는데 학교에서 저녁까지 남는 아이는 거의 없다는 식으로 설명을 하길래 긴급돌봄을 이용하고 있지 않다”며 “이제 오전에만 친정에 맡기고 오후에는 학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휴업이 종료되면 그나마 연장됐던 돌봄교실 운영시간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게 된다. 대개 초등학교 운영시간이 학기 중 오후 5시, 방학 중 오후 1∼3시까지다. 이 경우 맞벌이 부모 퇴근시간까지 ‘사각지대’가 발생한다. 정부는 ‘다함께돌봄’(지역 내 공공시설을 이용한 돌봄) 등 ‘학교 밖 돌봄’을 연계해 보완한다는 구상이지만, 실제 부모들은 그 번거로움을 피해 하교도우미·학원 등 사적 돌봄에 의존하는 게 현실이다.  정부도 이런 문제를 알고 있지만 ‘학교 안 돌봄’으로 모든 수요에 대응할 순 없다는 게 기본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부 지역이 아파트 단지 내 공간에서 돌봄을 제공하는 등 좋은 사례도 하나씩 나오고 있다”며 “많은 학부모들이 초등학교가 평상시 오후 7시까지 돌봄교실을 운영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걸 알지만 인력, 공간 등 부족에 따른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학교 역할에 대한 합의 부재 학교 안 돌봄이 제한적으로 운용되는 건 단지 물리적 여건 때문만은 아니다. 공적돌봄 관련 학교 역할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불분명한 현 상황이 그 근본 배경에 있다. 정부는 공적돌봄을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초등돌봄교실 이용 대상을 1∼2학년 위주에서 전 학년으로 확대하는 등 학교 역할을 강화하려 하지만 많은 학교, 교사들은 이런 움직임에 반대한다. 학교의 핵심 기능은 ‘교육’이지 ‘돌봄’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교사단체 대부분이 기본적으로 “보육활동인 돌봄은 장기적으로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전교조 관계자는 “지금 같은 비상상황 중 긴급돌봄 운영에 교사들이 동참하는 건 분명 필요한 일이라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현 정부가 추진 중인 온종일돌봄 정책에 대해선 반대하는 입장인데, 왜냐하면 그 정책 내용이 결국 학교 내 돌봄을 확대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학교 내 돌봄 기능이 커지면 결국 학교가 책임져야 할 부분 또한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결국 제한된 자원이 돌봄 쪽으로 분산돼 본래 기능인 교육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 30일 광주 서구 광천초등학교 돌봄교실에서 초등학생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시스   학교 내 돌봄에 대한 법적 근거 또한 현재 불분명하다. 돌봄교실의 경우 유아교육법이나 초·중등교육법에서 그 관련 내용을 찾아볼 수 없다. 그저 방과후학교 사업 중 하나로 교육부 고시인 초·중등교육과정총론 중 ‘학교는 학생·학부모 요구로 방과후 학교 또는 방학 중 프로그램을 개설할 수 있다’는 내용에 근거할 뿐이다.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관할 돌봄사업의 경우 각각 아동복지법, 청소년기본법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2016년 관련 조항을 신설해 ‘초등학교의 경우 돌봄활동 위주의 프로그램을 포함한다’는 내용을 명시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으나 통과하지 못했다.  이런 사정 때문에 최근 긴급돌봄 관련 운영시간, 중식 제공 여부 등 학교 현장 혼선 배경으로 법적 근거 부재를 꼽는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성명을 통해 “현행 돌봄교실은 그 어디에도 법적 근거가 없다”며 “사실상 ‘전 교직원의 협력으로 긴급 돌봄을 운영하라’는 교육부 공문에 의존해 시행하다 보니 여기저기서 혼선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
뉴스 040516::4일 교회 관계자 "정상적인 예배 드린다"  서울시의 "고발 조치" 발표에도 강행 의지  구 관계자 "지난번에 파견된 직원만 60명"  이번에도 경찰·구청·시청에서 점검단 파견  "사회적 거리 두기 지켜지는지 확인할 것"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겨 집회금지명령을 받은 사랑제일교회가 예배를 강행한 지난 달 29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교회 신도들이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2020.03.29.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정부 주도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가운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가 이번 주에도 주말 예배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는 4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주 일요일(5일)에도 정상적으로 예배를 드린다"고 밝혔다.  '방역 위해 지침을 정한 게 있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지침대로 거리 두고, 마스크 쓰고, 아침저녁 소독하면서 예배드린다"며 "오실 때마다 한 분 한 분 방명록도 적고, (방역이) 철저하게 이뤄져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사랑제일교회는 방역지침을 준수해 안전하다고 주장하지만 서울시와 성북구청, 경찰 등은 5일 예배 현장에 인력을 파견해 방역 지침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철저하게 살필 예정이다.  성북구청 관계자는 "지난번(지난달 29일) 집회 때도 저희 구청 직원과 서울시 직원, 경찰이 사랑제일교회로 나가 방역지침을 지키면서 예배가 진행되는지 점검했다"면서 "이 교회가 있는 곳이 재개발 사업 진행 중이라 주변에 빈집이 많아 교회 예배가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진행돼 참석 인원이 경찰 추산 2000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구청과 경찰, 시 차원에서 파견되는 인원도 다수가 될 전망이다. 구청 관게자는 "실제로 지난번 예배 때는 성북구청 직원만 60여 명이 나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예배 중 서로 거리가 너무 좁진 않은지 등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점검 대상이다. 구청 관계자는 "이번에는 어떨지 모르지만, 지난번에는 일부 인력이 교회 내부까지 들어가 점검했다"고 말했다.  앞서 사랑제일교회는 지난주 일요일에도 주말 예배를 강행했다. 이에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가 현장 예배를 강행할 경우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서울시가 지난달 23일 주말예배 등 활동을 못 하도록 막는 집회 금지 행정명력을 발동했기 때문에 실제 고발 조치가 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 등이 청구될 수 있다.  한편 이날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오는 12일 부활절 예배도 온라인으로 대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교회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3월부터 온라인 예배를 진행해 한 달 째"라면서 "부활절에도 온라인으로 예배가 대체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040516::"집단감염 기필코 막아야..확진자수 떨어졌다 늘기 거듭되면 나라 전체 지칠 것" 휴일 앞두고 SNS 메시지.."법회 중단·미사 연기·온라인 예배에 깊이 감사"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비율 높아..정부, 입국관리 더욱 강화"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안정기로 들어서느냐 다시 확산하느냐 중대한 고비인 지금 이 시기만큼은 온라인 예배나 가정 예배 등의 방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종교계의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정부가 당초 5일까지로 예정했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분간 이어가기로 한 가운데 법회와 예배와 미사 등 각종 종교행사가 이뤄지는 휴일을 하루 앞두고 내놓은 메시지다.  문 대통령은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일일 신규 확진자 100명 이하 발생이 3일째 이어졌다"며 "3월 중순부터 시작해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밑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늘고 또다시 떨어지기를 5번째 되풀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이대로 계속 떨어져서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가기를 되풀이한 이유는 그때마다 집단감염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집단감염을 기필코 막아야 한다"며 "같은 일이 거듭된다면 의료진뿐 아니라 나라 전체가 지치고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종교집회는 집단감염의 요인 중 하나"라면서 "그런 면에서 조계종이 오는 19일까지 모든 법회를 중단하고, 천주교 서울대교구 등 전국 각 교구가 미사를 무기한 연기하고, 개신교 다수가 부활절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하기로 한 것에 대해 깊이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내일 다시 일요일로, 여전히 예배를 강행하는 일부 교회가 있을지 모르겠다"며 "예배는 신앙의 핵심이라고 할 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종교계가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금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비율도 상당히 높다"며 "해외 입국자 중 90% 이상이 우리 국민이기 때문에 해외 감염이 들어오는 것 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래서 정부는 해외 감염자를 원천 격리하여 2차, 3차 지역 감염을 막을 수 있도록 입국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지자체 및 입국자 본인들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며, 서울시 등 앞장서 준 지자체에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쳐  ::
뉴스 040516::논평서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맹비난 "권력욕으로 점철된 정치인생 연명 말라" 與, 지난달부터 '김종인 때리기'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당인 더불어시민당이 4일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겨냥해 “더 이상 추한 노욕으로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비난만 일삼으며 권력욕으로 점철된 정치인생을 연명하지 말라”고 맹비난했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4일 오후 경남 김해시 내외중앙로에서 김해을 장기표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시민당은 이날 대변인실 명의의 논평을 통해 “김종인 위원장은 2012년 총선에서는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에 합류했고 2016년 총선에서는 민주당 비대위원장을 맡았다”며 “비례대표 국회의원만 5번을 지낸 김 위원장의 행보는 지조와는 거리가 먼 양지만 쫓는 갈지(之)자 행보”라고 했다. 시민당은 “(김 위원장은) 당을 옮길 때에는 언제나 ‘전권(全權)’을 요구하고, 자신의 노욕에 대한 질문 등에 대해서는 ‘추호(秋毫)도 없다’고 대답한다”며 “경제전문가를 자청하지만, 김 위원장의 ‘경제민주화’는 구시대의 ‘레토릭’일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추한 노욕으로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비난만 일삼으며 권력욕으로 점철된 정치인생을 연명할 것이 아니라, 코로나 재난으로 깊은 상심에 빠진 국민들을 돕기 위한 정부의 정책에 과감히 협조하라”며 “그 일들을 가장 잘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조용히 그 자리를 내어주어야 한다”고 했다. 여권은 김 위원장이 지난달 통합당 합류를 확정한 직후부터 김 위원장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김 위원장이 이번 선거에 대한 민심이라며 “못 살겠다, 갈아보자”는 표현을 쓴 데 대해 “자유당 시절 구호”라고 했었다. 민주당 김민석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을 겨냥해 “상투적인 반정부 선동으로, 중후한 경륜은커녕 교묘한 선거 전략적 언술”이라고 썼다. ::
뉴스 040516::가회동·삼청동서 표심 공략..최지영씨와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첫 공동유세 "경제 잘 돌아간다는 정부 제정신이냐..공수처는 독일 게슈타포"  황교안 미래통합당 종로구 후보가 4일 서울 종로구 가회동 일대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4.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 후 첫 주말인 4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정권 심판론'을 내걸며 종로구민 표심 잡기에 나섰다. 황 대표의 부인인 최지영씨도 유세에 함께했다.  황 대표는 이날 종로구 가회동과 삼청동 일대를 연이어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삼청동 새마을금고 앞 거리에서 유세차량에 오른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국정 폭망, 국정 실종, 잘못된 경제 정책, 잘못된 안보 정책, 민생정책을 다 심판해야 한다"며 "마침 심판할 때가 왔다. 4·15 총선에서 심판의 횃불을 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무능한 문재인 정권이 대한민국을 총체적 난국에 빠지게 했다"며 "작년에 경제 성장률이 2%인데 이것도 제대로 된 것이 아니라 정부가 자금을 쏟아부어서 억지로 버텼던 2%다. 체감으로는 훨씬 못 미치는 지표가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이 정부는 경제가 잘 돌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제정신이냐"며 "문재인 정권만 딴소리를 하는거다. 경제를 살릴 정책을 정부에 제시해도 모른채, 전문가들이 얘기해도 모른채하고 계속 나라 살일 일을 모른채하면서 망국의 길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황 대표는 지난해 패스트트랙으로 통과된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을 '악법'이라고 규정하며 여권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은 저도 배우려고 올해 고생을 많이 했다"며 "그러니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국민은 몰라도 된다는 그런 말은 한 것이다. 자기도 모르고 국민도 모르는 깜깜이 선거를 치르겠다고 하는 게 연동형 비례대표제"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공수처를 독일의 '게슈타포'에 비유하기도 했다. 게슈타포는 독일 나치정권의 비밀경찰로 나치 반대 세력을 탄압하는 활동을 한 조직이다.  황 대표는 "안 해도 되는 옥상옥을 만들어 대통령 마음대로 하겠다는 게 공수처법이다. 독일의 게슈타포가 그렇게 했다.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을 붙잡아 처벌하고 고통을 줬다"며 "그런 게슈타포법 아래에서 생활하고 싶은가"라고 했다.  이어 "경제와 안보가 망가지고 거기다가 민주주의도 망가져간다. 반민주 악법들이 기승을 부리는데 이런 정권에서 살 수 있겠냐"며 "여러분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종로구 후보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0.4.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유세차량에 올라 열변을 쏟아낸 황 대표는 삼청동 거리를 돌며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길거리 유세 중 황 대표는 경기고 동창과 만나 반갑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황 대표와 경기고 2학년 당시 같은 반이었다는 남성은 "교안아 꼭 이겨야된다"고 응원했다.  이날 유세에는 황 대표의 부인인 최씨도 함께했다. 황 대표 부부가 함께 유세에 나선 것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 후 처음이다. 애초 황 대표 부부는 함께 유세할 계획이 없었지만 다른 지역에서 유세를 하던 최씨와 우연히 일정이 겹쳐 공동 유세에 나서게 됐다.  황 대표 부부는 모여든 주민들과 사진을 찍거나 인사를 나누며 황 대표의 승리를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황 대표 부부와 만난 한 고령의 주민이 "(이번에) 지면 가만 안 둬요"라고 응원하자 최씨가 이 주민을 껴안아 주기도 했다.  최씨는 유세 후 뉴스1과 만나 "서로 일정을 모르고 따로 유세하다가 장소가 겹치면서 같이 하게 됐다"며 "앞으로 유세를 같이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오른쪽)와 아내 최지영씨가 삼청동에서 시민과 사진을 찍고 있다. © 뉴스1  황 대표는 삼청동 유세에 앞서 가회동 재동초등학교 앞 삼거리에서도 주민들과 만나 '정권 심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유세차량에 올라 "요즘 유세 현장을 다니며 유권자들에게 안녕하냐고 물으면 다들 '안녕하지 않다'고 답한다"며 "나라가 어려운데 고쳐질 기미는 안 보인 채로 이 정부가 집권 3년 차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70여년간 이룩한 대한민국이 불과 2~3년 만에 무너졌는데 책임은 누가 지고 있느냐. 경제가 무너졌는데 누가 잘되고 있다고 하느냐. 문재인 대통령은 도대체 어느 나라 대통령이냐"며 "이런 비정상 정권이라 우리가 심판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뉴스 040516:: 4일 오후 2시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2번 출구 앞에 사람들이 몰려있다. 이가람 기자  “안전거리 2m 간격을 유지해주시기 바랍니다” 4일 오후 1시50분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2번 출구를 나서자 길가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안내방송이 들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영등포구청이 안내방송을 하고자 준비한 스피커였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안내방송과 달리 이날 여의도에는 벚꽃을 보러 온 시민들이 쏟아졌다. 여의나루역 2번 출구 앞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 박모(68)씨는 “봄철 평상시 주말과 비교했을 때 3분의 2 정도는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파가 많아 사회적 거리두기 무의미”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2020년 여의도 벚꽃축제를 취소했다.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국회의사당 뒤편 여의서로(윤중로) 1.6㎞ 구간도 1일부터 10일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상춘객들은 폐쇄된 곳을 피해 다른 곳으로 모여들었다. 마포대교 남단부터 여의도 63빌딩 앞까지 이어지는 여의동로와 여의도 한강공원은 미통제 구역이기에 이곳으로 몰린 것이다. 신종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현장을 통제하던 경찰은 “인파가 너무 몰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달라고 요청하는 게 무의미할 정도다”고 말했다.  4일 오후 3시30분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의 한 편의점 앞에 사람들이 줄 서 있다. 이가람 기자  “아이들 답답해 하는데...” 시민들은 만개한 벚꽃나무 아래에서 사진을 찍거나 벚꽃을 감상하며 길을 걸었다. 편의점 즉석 라면 조리기 앞에는 라면을 끓이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 은평구에서 자녀를 데리고 온 한 부부는 “어린이집이 문을 닫아 아이들이 너무 답답해 하길래 벚꽃도 볼 겸 바람 쐬러 나왔다”며 “생각보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이곳은 코로나와 전혀 무관한 곳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여의도 한강공원 풀밭에도 삼삼오오 모인 시민들이 돗자리를 펼쳐놓고 앉아있었다. 돗자리 사이의 거리는 멀었지만 한 돗자리 안에 3~4명이 밀접하게 모여 치킨과 맥주를 나눠먹거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경기도 하남시에서 왔다는 중학교 2학년 이모(14)씨는 “개학이 자꾸 미뤄져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별로 없다”며 “너무 답답한 와중에 주말을 맞아 친구들과 함께 벚꽃을 보기 위해 놀러 나왔다”고 말했다. “통제 안타깝지만 협조 부탁드린다”  4일 오후 6시30분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돗자리를 펼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가람 기자  앞서 서울시는 주말에 상춘객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주말 동안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 버스정류소 7곳을 폐쇄했다. 그러나 이날 여의도 벚꽃길과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 20명에게 물은 결과 17명은 지하철을 타고 왔다고 답했다. 버스정류소 폐쇄 등 여러 조치가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것이다. 이날 여의도뿐 아니라 다른 주요 벚꽃 명소도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창원시는 지난달 27일 국내 대표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를 취소했다. 또 다른 벚꽃길로 유명한 서울 양재천도 오늘부터 이틀간 폐쇄됐으며 ‘제3회 양재천 벚꽃 등(燈) 축제’ 역시 취소됐다. 유귀현 영등포구청 언론홍보팀장은 “여의동로를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해 구청 직원과 경찰 등 3000여명이 순찰을 돌며 시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장려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벚꽃을 즐기기 좋은 시기에 통제를 하는 것이 안타깝지만 신종 코로나 예방을 위한 조치이니 최대한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가람·편광현 기자 lee.garam1@joongang.co.kr ::
뉴스 040516::한 달 반 넘도록 병원 신세 기침, 가래 등 아직 상태 안 좋아… 최초 감염원은 여전히 오리무중  대구시민들이 폐쇄명령서가 붙은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앞으로 지나가고 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대구 지역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31번 확진자(61)가 병원 생활 한 달 보름이 넘도록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국내 최장기 신종 코로나 입원자다.  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월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31번 환자는 이날 대구의료원 음압병상에 입원한지 46일째를 맞고 있다. 전국적으로 완치자가 늘고 있으나 이 환자는 수 차례 진단검사에서 여전히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가래나 기침 등 증상도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신종 코로나는 평균 14.7일이면 치료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환자 특성에 따라 31번 환자처럼 한 달이 넘도록 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다. 완치 시기가 늦어지는 것은 다소 특이한 사례인 것으로 보고 있다.  퇴원이 늦어지면서 31번 환자의 병원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음압병실의 하루 사용료가 60여만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입원비와 약, 치료비 등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3,000여만원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가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신종 코로나 검사와 격리, 치료에 필요한 비용을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31번 환자도 다른 확진자처럼 무료다. 31번 환자는 지난 2월 9일과 16일 대구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했다. 슈퍼 전파자로 지목되기도 한 그는 2월6일 오후 10시30분쯤 교통사고를 당해 대구 수성구 새로난한방병원에 입원한 뒤 17일 퇴원했다. 병원에 입원 중이었지만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고, 2월 15일 동구 한 호텔 뷔페에서 지인과 같이 식사를 하기도 했다. 또 같은달 1일 청도의 찜질방과 대구 남구 커피숍도 다녔다.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청도대남병원 전경.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그를 둘러싼 수많은 의혹들도 제기됐다. 당초 새로난한방병원에서 신종 코로나 의심증상을 보여 수 차례 검사를 권유했지만 환자가 검사를 거부했다거나,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친형의 장례식이 열린 2월 초 청도대남병원에 다녀갔다는 등 수많은 소문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하지만 이 같은 의혹들에 대해 그는 자신도 피해자 중 한 명일 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 검사를 거부한 적도 없고, 오히려 수성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며 “청도대남병원에 간 적도 없는데 손가락질을 받았고, 내가 집단 감염의 주범이라는 지적은 억울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또 “입원 후 교회에서 예배를 2번 본 것과 ‘아플 땐 잘 먹어야 한다’는 친구와 함께 식사를 한 것이 전부”라며 “일반 신도에 불과한데 총회장 친형의 장례식을 어떻게 알 수 있겠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최근 신천지 신자 가운데 31번 환자보다 먼저 발병한 신자가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김신우 대구시감염병관리지원단 단장은 “31번 환자는 아직 대구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진단 검사를 통해 음성이 나오지 않았고, 증상도 여전히 좋지 않아 퇴원 예정일도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
뉴스 040516::[뉴스데스크] ◀ 앵커 ▶ 요즘 코로나 19 때문에 식당에 가는 대신 앱으로 음식을 시키는 경우가 많은데요. 배달앱 1위업체 배달의민족이, 영세 사업자들에게 도움을 주겠다며 최근 수수료부과방식을 바꿨습니다.  그런데 업주들은 오히려 '수수료 폭탄'이라고 항의하고 있는데요. 김세진 기자가 어찌된 일인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수원시 영통구의 한 중국집.  최근 코로나 19로 배달주문이 많습니다.  배달앱 1위인 '배달의민족'을 통한 주문이 매출의 30-40퍼센트를 차지합니다. 그런데, 배달의민족이 수수료 체계를 정액제에서 주문 1건당 5.8%를 떼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정액제일때 내던 수수료는 35만원 정도. 그런데, 바뀐 방식으로 한달에 낼 돈을 따져보니 약 170만원으로 무려 140만원이나 많아졌습니다. [변재동/중식당 운영] "순이익에 몇 프로를 가져가 버리는 거예요. 한 30% 넘게 가져가 버리는 거 아니예요? " 이러다보니 인근의 치킨 배달집은 수수료를 감당하기 벅차 아직 이전의 정액제 방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틀 사이에 주문이 60%나 크게 줄었습니다.  배달의민족이 어플에 정액제를 유지하는 가게의 광고를 찾기 힘든 곳에 갖다 놓았기 때문입니다.  [박태규/치킨전문점 운영] "우리 거(가게) 노출이 뭐가 잘못 됐나 검색해보니까 안 보여." 배민 측은 바뀐 수수료 체계가 연매출 3억원이 안되는 영세 업주들에게는 유리하다고 주장합니다. 매출이 적은 가게는 매달 일정액을 내는 것보다 매출 발생에 따라 수수료를 내는 게 낫다는 겁니다. 하지만 정작 영세업주 상당수는 수수료가 얼마 줄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족발집 운영자] "전체 매출의 3만원 정도가 이익인 것 같은데..실질적으로 이익이라고 볼 수 없는 거 같아요.." 반면, 배달 건 수가 많은 업체는 물론 월 매출액이 2백만원을 조금 넘는 소규모 가게도 이전보다 손해라고 자영업자단체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배달의민족과 2위 업체인 요기요가 합병해 시장을 독점하다보니 업주들은 다른 배달앱을 찾기도 어렵습니다. [변재동/중식당 운영] "사장선택의 여지가 없잖아요. 바꿔도 우리는 매번 시장을 플랫폼을 배달앱으로 딱 장악하고 있으니까"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번 수수료 개편이 사실상의 꼼수 가격인상이며 독과점의 폐혜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영상취재: 황성희 / 편집: 최성열) 김세진 기자 (blue32@mbc.co.kr) ::
뉴스 040516::영화 '이장'서 둘째 금옥 역 [서울경제]  “둘째 금옥의 무거운 가방이 정말 짠했어요. 그동안 늘 언니랑 동생들이 먹을 음식들을 싸 가지고 다니면서 살아왔다는 거잖아요”  영화 ‘이장’ 속 둘째로 등장한 이선희 배우는 ‘금옥’의 무거운 가방이 그녀의 인생을 암시한다고 했다. 가부장적 시대에 눌려있는 인물인 금옥을 연기한 이선희는 “다정다감한 사람이라기 보단, 결핍을 채우려는 사람이다”고 인물에 대해 소개했다.  이선희는 최근 화제 속에 높은 시청률로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큰 사랑을 받은 ‘옹벤져스’ 중 막내 백반집 사장 ‘정귀련’ 역을 맡아 눈도장을 찍은 배우다.   25일 개봉한 영화 ‘이장’은 아버지의 묘 이장을 위해 오남매가 모이고, 오랫동안 집안에 뿌리박힌 차별을 날카롭게 그려낸 우리가 한 번쯤 경험했을 이야기.  최근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보드레 안다미로 카페에서 만난 이선희는 “이 영화를 찍으면서 정말 가족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연극배우 박윤석과 결혼한 4년차 주부이기도 한 이선희는 “서로 불편해하는 사람들을 한 공간에 모아놓고 어쩔 수 없이 굴러가야 하는 이 상황들이 연속되다 보니까 재미를 주는 영화이다”고 설명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아버지 묘 이장 건으로 만나게 된 오 남매는 결국 1박2일 간의 소동극을 경험하게 된다. 이번 영화를 통해, 관객들은 우리 가족은 어떤 가족인지 한 번 세밀하게 곱씹어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대학로 스테디셀러 연극 ‘보고싶습니다’를 쓴 극작가이기도 한 이선희는 정승오 감독의 필력에 한번 감탄하고,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바에 공감이 갔다고 했다.  “제가 ‘가족’ 이야기를 써온 극작이기도 하잖아요. 시나리오를 보는데 입이 쩍쩍 붙게 써놓으셔서 고민의 여지를 1도 안 했을 정도로 바로 결정했어요. 감독님이 저희 집 근처로 오셔서 미팅하고, 2시간 만에 한다고 했죠. 나이가 있는 감독인 줄 알았는데, 젊은 감독이란 점도 놀란 점이었죠.” 영화 속 ‘금옥’은 알뜰살뜰하게 먹을 음식들을 싸오며 언니와 동생들을 챙기는 정 많은 인물처럼 보이지만, 늘 가족들의 눈치를 살핀다. 이를 놓고 배우는 “저는 이 인물이 볼수록 너무 불쌍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적이지 않은 아이가 현실적인 척 한다” 며 “늘 ‘돈’ ‘돈’ ‘돈’을 외치는 데 잡을 게 그거 밖에 없어서 그렇게 외치는 인물이다”고 설명했다. 그렇기에 “과연 이 여자가 이혼을 할까? 생각해보면 절대 못 할 것 같다” 며 “이전과 마찬가지로 그냥 이렇게 살 것 같은 거예요.”라고 말했다.  둘째의 가방 속엔 커피, 귤 등 늘 음식이 담겨있다. 늘 동생들을 잘 챙기는 언니로 볼 수도 있지만, 실제 이유는 그것이 아니라는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이선희는 ‘금옥’은 어렸을 때 늘 눈치보고 살아왔던 인물이었을 것이라고 추론했다. 그렇기에 “이 가족 안에서 관계를 맺으며 살아남으려고, 가방 안에 늘 자매들이 좋아할 음식들을 챙기고 다녔을 것이다”는 답변을 내 놓았다.  위에서는 큰언니가 무시하고, 아래서는 여동생이 무시해서 제대로 목소리를 못 내는 ‘금옥’과 인간 이선희와 충돌하는 지점이 있었다. 손이 귀한 집의 딸로 태어난 이선희는 늘 공주대접을 받고 살았단다. 불합리한 가부장제와는 전혀 다른 집안에서 자란 배우는 “제가 금옥이 되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납득시켜야 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게 그 과정까지 가는 게 스트레스로 다가오기도 했으나 오히려 그 답답함이 역할에 녹아들어 자연스런 연기가 나온 것 같아요. 처음엔 ‘이럴 수가 있나?’ 싶다가 ‘이럴 수도 있어’ 하고 마음이 바뀌었거든요.” 이번 영화는 아버지의 죽음과 밀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를 찍으면서 이선희는 실제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다. 영화의 후반에서 만날 수 있는 동백꽃 사진과 보내지 못한 문자는 관객들의 마음을 건드린다. 배우는 늘 자신을 짝사랑했던 아버지의 사랑이 담긴 편지가 생각났다고 했다.   “사춘기때, 아버지가 늘 ‘사랑한다 공주야’라고 시작하는 쪽지를 써 주셨어요. 글씨도 멋스럽게 잘 쓰시는데 그 멋진 글씨로 편지를 적어서 식탁에 놓고 가셨는데, 맨날 써 놓으니 당시엔 소중한 걸 몰랐어요. 그 동백꽃 장면은 아버지의 고마운 줄 몰랐던 메시지가 생각나는 장면이기도 해요.”  서울예대 극작가 출신인 이선희는 대학로 스테디 셀러 연극 ‘보고싶습니다’를 시작으로 ‘행복’ ‘헤드락’등을 쓴 극작가이자 배우다. 2002년 연극 ‘오델로, 피는 나지만 죽지 않는다’로 데뷔한 이선희는 이후 ‘연극열전’, ‘가을 반딧불이’, ‘헤드락’ 등 다수의 무대에 올랐다. 이후 영화 ‘의뢰인’, ‘변호인’, ‘곡성’, ‘봉이 김선달’, ‘이장’, 드라마 ‘추리의 여왕’, ‘백일의 낭군님’ 등 에 출연했다.  낙천적인 성격의 이선희는 시련이 닥칠 때마다 연극 ‘보고싶습니다’ 속 대사를 가슴에 새기고 있다고 했다. 실제 어머니가 전해 준 가르침이기도 하다.  “제가 어린 시절, 징징될 때마다 엄마가 해주신 말이 있어요. ‘하나를 잃으면 다른 하나를 얻는다’고요. 다 얻거나 다 잃은 건 없는거죠. 제가 그 말을 너무 좋아해서 연극 대사에 썼어요. 인생이란 게 내 마음대로 흘러가지만은 않잖아요. 내 의도와 상관없이 부풀려지거나, 한 없이 웅크리게 만들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마다 곧 ‘좋은 일도 생길 거야’ 란 마음으로 살고 있어요.” 이선희는 스펙트럼이 다양한 배우를 꿈꾼다. “‘엄마’로 가기까지 많은 여성의 이미지가 있잖아요. 다양한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 미약하지만 천천히, 포복 자세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사진=양문숙 기자]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
뉴스 04051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박선영이 한소희에게 경고했다. 4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여다경(한소희 분)에게 경고하는 고예림(박선영 분)의 모습을 그렸다. 고예림은 화장실에 있는 여다경을 발견했다. 그는 "나 위로 언니가 세 명이거든요. 그래서 뒤태만 보면 알아요. 애 가진 거"라고 운을 뗐다. 여다경은 "그래서요?"라고 물었다. 고예림은 "이번주까지만 나오고 그만둔다길래 혹시나 했는데. 좀 어이가 없네?"라고 반응했다. 여다경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제가 나가는 게 불만이시면 환불하세요"라고 까칠하게 대했다. 고예림은 "내가 널 눈감아 준 건 이 감독 장난감이라서야. 이렇게 되면 입 다물 수 없지"라고 반격했다. 여다경은 "얘기해요. 나도 바라는 바니까. 근데 못할 걸? 공범인 주제에 의리 지키는"이라고 재반격했다. 그러자 고예림은 "알면 순순히 물러나줄 거 같아? 언니가 다 알면서도 모르고 있다는 거 몰랐어? 이 감독 미적 거리고 있고"라며 "멍청한 건 답도 없으니까"라고 여다경을 몰아세웠다. 한편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의 드라마다. 매주 금·토 오후 10시 50분 방송. ::
뉴스 040516:: [뉴스엔 지연주 기자] 개그우먼 홍현희가 중학교 시절 과거사진을 공개했다.  4월 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매니저로부터 화이트데이 선물을 받은 홍현희의 모습이 담겼다.  제이쓴은 홍현희에게 “화이트데이 때 인기 많았는가?”라고 물었다. 홍현희는 “나 학창시절에 인기 많았다. 어떤 애가 내 책상에 편지랑 사탕 놓고 간 적도 있었고, 바구니를 문 앞에 놓고 초이종 누른 채 도망간 적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제이쓴은 “안 믿긴다”고 홍현희 어머니께 직접 전화를 걸었다.  홍현희 어머니는 “실제로 날씬하고 예뻐서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그렇게 인기가 많아서 결혼을 일찍 할 줄 알았다”고 밝혀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홍현희는 청순했던 중학교 시절 사진을 공개해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자들을 모두 경악게 했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뉴스엔 지연주 playing@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뉴스 040516::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304대로 전달보다 21.4% 증가했다. /더팩트 DB  3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 2만304대, 전달 대비 21.4% ↑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으면서 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수입 자동차 시장은 오히려 성장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수입차 업계는 시장이 어려울 때마다 통 큰 할인 정책을 펼쳐왔는데 이번에도 적중한 모양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304대로 집계됐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던 2월(1만6725대)보다 21.4% 증가했다. 지난해 3월 1만8078대보다도 12.3% 상승했다. 신규등록대수가 상승한 주요 브랜드의 증가율을 보면 메르세데스-벤츠(3월 판매량 5093대)는 전달보다 5.8%, BMW(4811대)는 26.2%, 볼보(1162대) 25.2%, 아우디(1151대) 115.1%, 폭스바겐(1072대) 51.0%, 미니(972대) 26.6%, 포르쉐(831대) 85.5%, 지프(561대) 22.5%, 포드(534대) 30.9%다. 수입차 시장을 이끄는 주요 업체들의 판매량은 대부분 상승했다. 이들 업체의 지난달 판매 정책의 공통점은 파격 할인이다. 업계에 따르면 BMW는 지난달 주력 모델인 '3시리즈 GT'에 20%가 넘는 할인율을 적용했다. 국내 판매가격인 5570만 원인 '320d GT'의 경우 4200만 원대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4880만 원의 '420i 그란쿠페'는 1000만 원에 육박하는 할인으로 3000만 원대에 판매됐다. 또 BMW는 인기가 좋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2'에도 20%에 육박하는 할인율을 제공했다. BMW는 지난달 경차 가격 수준을 할인하면서 2월보다 1000대가량을 더 판매하면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었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SUV '티구안'을 700만 원가량을 할인 판매했다. /더팩트 DB  폭스바겐은 인기 SUV '티구안'을 700만 원가량을 할인 판매했다. 판매가격 4250만 원의 '티구안 2.0 TDI'는 3000만 원 중반대로 구매할 수 있었다. 몸값을 대폭 낮은 티구안은 지난달 베스트셀링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고급차 브랜드인 캐딜락은 지난달 플래그십 세단 'CT6'에 무려 25%에 달하는 할인을 지원했다. CT6 스포츠는 개소세 인하 전 정상가 8980만 원에서 25% 할인 적용 시 6735만 원에 구입이 가능했다. 또 1억480만 원인 CT6 스포츠플러스는 7860만 원에 판매됐다. 캐딜락은 파격 할인을 통해 2월 72대에서 지난달 158대로 무려 119.4%가 증가했다.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전시장을 찾은 고객들이 줄어들면서 파격적인 할인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입차의 판매 가격이 대폭 낮아지면서 국산차를 고려하던 소비자들까지 끌어모은 것 같다"면서 말했다. ::
뉴스 040516::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김영민을 압박한 가운데, 한소희가 박해준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4회에서는 지선우(김희애 분)가 여다경(한소희)에게 일갈했다.  이날 지선우는 이태오(박해준)가 밤에 나가자 민현서(심은우)에게 연락해 확인해달라고 했다. 민현서는 바로 집으로 향했지만, 민현서를 폭행했던 전 남자친구 박인규(이학주)가 뒤쫓아왔다. 지선우는 민현서에게 연락이 없자 불안해했다. 지선우는 이태오에게 전화를 해서 "사랑해"라고 말했다. 이태오가 "나도"라고 말하자 같이 있던 여다경은 방문을 박차고 나갔다.  다음날 박인규는 지선우 병원으로 찾아와 돈을 요구했다. 지선우는 "너 같은 새끼한테 줄 돈 없어"라고 했지만, 박인규는 "다음 주까지 돈 만들어놔. 사람 사서 남편 미행한 거 까발려지기 싫으면"이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고예림(박선영)은 여다경이 임신한 걸 눈치챘다. 고예림은 여다경에게 "좀 어이가 없네? 내가 널 눈감아줬던 건 이 감독 장난감이라서야. 근데 이러면 얘기가 달라지지"라고 했다. 여다경이 "얘기해요. 얼마든지. 나도 바라는 바니까. 근데 못할걸? 공범 주제에"라고 하자 고예림은 "알면 순순히 물러나 줄 것 같아? 언니가 다 알면서도 모른 척하고 있단 생각 안 해봤어?"라고 일갈했다.  지선우, 이태오는 준영을 데리고 레스토랑에 갔다가 여다경, 엄효정(김선경)과 마주쳤다. 두 사람은 자리가 없어 나오는 중이었다. 지선우는 같이 식사하자고 한 후 여다경에게 "연애는 잘 되고 있냐"라고 물었다. 여병규는 "사교성이 좋아서 오해를 많이 받는다. 사귀는 남자 없다던데요"라고 했다.  준영이 숙제를 해야 한단 핑계로 일어서자 이태오도 따라나섰다. 엄효정이 "인물이 좋아서 집적대는 여자 많았겠다"라고 하자 지선우는 여다경을 쳐다보며 "그런 일이 생기더라도 남자한텐 배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여다경은 지선우에게 전화를 걸어 "입조심 좀 하시죠. 환자 사생활 보호 몰라요?"라고 화를 냈고, 지선우는 "그 남자 두 달 안에 이혼한다길래 부모님한테 인사라도 시킨 줄 알았죠. 곤란했다면 미안하다"라고 응수했다.   이후 민현서는 여다경을 찾아와 "애 지우기로 결심했다. 이 나이에 발목 잡히기 싫다. 다경 씨는 좋겠다. 그런 걱정 없어서"라고 했다. 그러자 여다경은 "실은 나도 유부남이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여다경은 "문제는 그 여자다. 아주 뻔뻔한 여자다"라고 뻔뻔하게 말했고, 지선우가 이를 듣고 있었다.  한편 손제혁(김영민)은 지선우에게 접근했고, 지선우는 화려하게 치장하고 손제혁을 만나러 갔다. 손제혁은 남자가 바람을 피우는 이유에 대해 궤변을 늘어놓았고, 지선우는 "본능은 남자한테만 있는 게 아냐"라고 일갈했다.  손제혁은 "태오 같은 놈한테 선우 씨는 과분해. 내가 선우 씨 좋아하는 거 알고 있었지"라고 물었다. 지선우가 "대충"이라고 하자 손제혁은 호텔 키를 건네며 "이런 식의 복수도 괜찮지 않냐"라고 했다. 지선우가 손제혁과 함께 있는 그 시각 여다경은 이태오의 집을 찾아왔다. 여다경은 "우리 헤어져. 애 지웠어"라고 밝혔다.  지선우는 "예림 씨한텐 내가 얘기할까. 제혁 씨가 얘기할래"라고 했다. 손제혁이 "복수는 태오한테만 해"라고 하자 지선우는 "여자라고 바람피울 줄 몰라서 안 피우는 거 아냐. 다만 부부로 신의 지키고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제하는 거지"라면서 이태오의 개인계좌 현황을 모두 넘기라고 했다. 손제혁은 "나 협박받는 건가?"라고 했고, 지선우는 그렇다고 답했다. 앞서 지선우는 환자를 통해 이태오, 여다경이 생일파티에서 키스하는 영상을 보게 됐다. 아들이 촬영한 것이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
뉴스 040516::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인환 기자] 일본의 한 스포츠 칼럼니스트가 도쿄 올림픽 연기는 선수가 아닌 아베 신조 총리의 전치적 야욕을 위한 선택이라고 비판했다. 일본 '리얼 스포츠'는 지난 3일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 위원회(IOC)의 주도로 정해진 도쿄 올림픽의 연기는 아베 신조 총리의 정치적 야욕에 의한 '선수 퍼스트'는 커녕 올림픽을 무시하는 만행"이라고 보도했다. 여러 가지 경제적 이권과 정치적 목적을 위해 강행을 외치던 일본의 아베 신조 정부와 IOC는 여러 나라의 반발에 부딪혀 결국 올림픽의 1년 '연기'로 선회했다. 단일 종목인 축구의 유로 2020과 코파 아메리카가 1년 연기된 것과 달리 올림픽 연기로 인해 전 세계 스포츠 캘린더가 완벽하게 꼬였다. 올림픽을 보고 달려오던 선수들은 모두 혼란에 빠졌다. 일부 노장 선수들은 도쿄 올림픽 연기 이후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다.  코로나가 전 세계적인 팬데믹으로 커진 상황에서 1년 후에도 정상적으로 올림픽이 가능할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1년 연기가 너무 성급한 결정이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 칼럼니스트 고바야시 신야는 "IOC와 아베 정부, 모리 요시로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연기 결정 이후 만면의 미소로 악수를 나눴다. 그들은 올림픽에만 신경써 선수를 무시한 것"이라 질타했다. 고바야시는 "일본 정치인들은 연기를 자신들의 업적처럼 광고한다. 그러나 선수와 대표팀은 오히려 혼란에 빠졌다. 그런데 아무런 생각 없이 '선수 퍼스트'를 외치는 정치인들의 모습은 위선적이다"라고 주장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리얼스포츠는 고바야시의 발언을 빌려 "도쿄 올림픽은 일본 스포츠계가 아닌 일본 정치에 이용되고 사용됐다. 연기 결정 자체는 스포츠를 무시한 만행"이라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일본 입장에서는 중지보다는 연기가 좋았다. 선수를 핑계로 삼고 있지만 아베 총리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올림픽을 실시하고 싶은 이유가 넘쳤다. 스포츠보다는 정치와 돈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아베 총리와 토마스 바흐 IOC 회장은 올림픽 연기 직후 "도쿄 올림픽은 인류가 코로나를 극복한 것을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런 주장에 대해 고바야시는 "2021년이라고 해서 안심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만약 일본이 안정되어도 다른 나라 사정을 모른다. 향후 정세가 불확실한데 올림픽만 서둘러 정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고바야시는 "정치와 스포츠를 피할 수 없는 것은 안다. 하지만 이번에는 선을 넘어버렸다. 일상이 무너진 상황에서는 순응하고 올림픽 정지를 결정하는 것이 정상이다"라고 강조했다. 올림픽 연기에 대해 비판한 고바야시는 "코로나 바이러스 앞에 스포츠가 무력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앞으로 스포츠가 세계 평화와 사람들에게 기여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올림픽으론 안된다"라고 예상했다. ::
뉴스 040516::민주당, 전국 253개 가운데 우세 70곳에 경합우세 64곳으로 판단 통합당, 수도권 최대 50석 목표로 최대 128곳 우세 및 경합우세로 분류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장은지 기자,김일창 기자,이균진 기자,이우연 기자 = 4·15 총선을 열흘 앞두고 각 당의 자체 판세 분석을 취합한 결과 당선 가능성이 높은 '우세'와 '경합우세' 지역으로 더불어민주당은 총 134곳을, 미래통합당은 최대 128곳을 각각 꼽았다. 민주당은 130석+α를, 통합당은 최대 130석 고지를 노리는 모습이다.  5일 각 당 중앙당의 선거전략담당에서 자체 분석한 판세를 뉴스1이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253개 선거구 가운데 총 70곳을 우세 지역으로, 64곳을 경합우세 지역으로 판단했다. 미래통합당은 우세와 경합우세를 나누지 않고 전국 123~128곳을 우세 또는 경합우세로 판단했다.  민주당은 승리를 기대하는 '우세' 지역으로 Δ서울 16곳 Δ경기 23곳 Δ인천 2곳 Δ호남 23곳 Δ충청 4곳 Δ강원·제주 2곳을 꼽았다. '경합우세' 지역은 Δ서울 19곳 Δ경기 18곳 Δ인천 5곳 Δ충청 7곳 Δ호남 4곳 Δ영남 7곳 Δ강원·제주 4곳 등 총 64곳으로 판단했다.  현재까지 민주당은 '우세' 지역(70곳)과 '경합우세' 지역(64곳) 등 총 134개 지역구에서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자체 판단하고 있다.  통합당은 우세 및 경합우세 지역으로 Δ서울 17~20곳 Δ경기 25곳 Δ인천 5곳 Δ충청 15~16곳 Δ호남 0곳 Δ대구경북 25곳 Δ부산울산경남 30곳 이상 Δ강원제주 6~7곳 등 총 123~128곳을 꼽았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종로구 후보 선거운동원들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 운동원들이 3일 서울 종로구 동묘역앞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2020.4.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권역별로 보면 49개 의석이 걸린 서울에서 민주당은 서울 종로(이낙연)를 비롯해 강북 지역 등 총 16곳에서 우세를 자신하고 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3곳을 '우세', 14~17곳을 '경합 우세' 또는 '박빙'으로 분류했다. 이를 제외한 29곳~32곳은 열세 지역으로 판단한다. 당선을 유력하게 보는 '우세' 지역은 서울에서 전통적인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강남구 선거구 3곳이다.  양 당이 공통적으로 승리를 기대하는 '경합우세' 지역 중 관심을 끄는 곳은 Δ광진을(고민정vs오세훈) Δ동작을(이수진vs나경원) Δ송파을(최재성vs배현진) Δ관악을(정태호vs오신환) 등이다.  민주당은 '송파을'과 '광진을'은 핵심 중의 핵심으로 분류하고 있다. 두 지역을 이번 총선의 바로미터로 삼을 정도다. 이 두 곳에서의 승리가 곧 서울에서의 압도적 승리를 의미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맞붙는 광진을과 최재성 의원이 배현진 미래통합당 후보와 리턴매치를 벌이는 송파을은 여론조사에서도 접전을 보이고 있어 예측이 쉽지 않다.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송파을에서 이기면 서울은 민주당의 확실한 대승"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앞에서 송파을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배현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출근인사를 하고 있다. 2020.4.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전국에서 가장 많은 59석이 걸린 경기도는 현역의원들의 지역구 수성 여부가 관전포인트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경기도에서 우세 지역을 23곳, 경합우세 지역은 18곳으로 보고 있다. 59곳 중 절반이 넘는 41곳에서 승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 수원무(김진표), 성남수정(김태년), 부천병(김상희), 수원정(박광온), 용인을(김민기), 부천갑(김경협), 화성을(이원욱), 안양동안을(이재정·비례초선) 등 현역 의원들이 수성을 노리는 지역구가 우세지역으로 분류됐다.  통합당은 25곳을 우세하거나 경합 우세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통합당은 접경 지역인 동두천·연천(김성원)과 경기 남부의 전통적인 우세지역인 여주·양평(김선교), 안성(김학용) 지역 등을 우세 지역으로 보고 있다. 전국의 축소판으로 불리는 인천도 판세를 가늠하기 쉽지 않다. 광역시 가운데 부산 다음으로 많은 13석이 포진한 인천에서 민주당이 우세로 분류한 곳은 단 2곳, 통합당은 경합우세 지역을 포함해 5곳이다. 속을 알수없는 충청권은 이번 총선에서도 뚜껑을 열어봐야 할 상황이다. 전통적으로 스윙보터(swing voter·부동층)가 많은 충청권은 세종이 분구되며 지역구가 28개로 늘어난 변화가 있다. 판세는 이번에도 혼전 양상이다. 여당인 민주당은 충청 28개 지역구 가운데 4곳을 우세, 7곳을 경합우세로 판단했다. 통합당은 15~16곳을 우세 또는 경합우세 지역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이 충청권 최대 승부처로 보는 대전에서는 통합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중구·동구·대덕구의 민주당 탈환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열풍이 불어 더불어민주당에 뼈아픈 패배를 안긴 호남이지만 민주당은 이번에 '호남 압승'을 자신하고 있다. 호남 압승을 노리는 민주당에 맞서 민생당은 현역 의원이 닦아놓은 지역들을 중심으로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민주당은 일찌감치 '호남 28석 싹쓸이'도 내심 기대하고 있다. 전남지사를 지낸 호남 출신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하는 민주당은 전북 남원·임실·순창 등 1~2곳의 열세 지역을 제외하곤 사실상 호남 지역 석권을 자신하고 있다.  당 내부 판세분석에 따르면, 민주당은 광주와 전남·전북 지역 28곳 중 23곳을 우세로 보고 있다. 4곳은 경합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나머지 1곳도 다소 열세지만 경합 지역으로 보고 있어 사실상 호남 전 지역 석권도 기대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의 경우 후보를 낸 호남 지역 12개 선거구 중 우세 또는 경합우세로 분류하는 선거구가 단 한 곳도 없었다. 민생당에선 황주홍(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박지원(전남 목포) 유성엽(전북 정읍·고창) 의원이 버티고 있는 지역은 투표함을 열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4.15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오른쪽)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가 서로 손을 잡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2020.4.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전통적 보수텃밭인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큰 영남권은 민주당의 고전이 예상된다. 심상치 않은 바닥 민심에 민주당은 영남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우세' 지역을 꼽지 않았다. 다만 PK를 중심으로 전체 65개 지역구 가운데 7곳만 '경합우세'로 분류했다.  통합당은 대구·경북 전 지역 탈환(25석), PK 30석 이상을 목표로 한다. 영남권에서만 55석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여론조사상 접전을 벌이고 있는 대구 수성갑도 충분히 주호영 의원이 김부겸 민주당 의원을 꺾고 탈환할 수 있다고 본다. 무엇보다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이진훈 후보가 사퇴하면서 보수후보 단일화가 이뤄졌다. 분산된 보수 지지층이 주 의원으로 모이면 김 의원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다만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대구 수성을), 곽대훈 의원(대구 달서갑), 정태옥 의원(대구 북갑) 간과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과 통합당이 총 11석을 놓고 겨루는 강원도(8석)와 제주도(3석)는 비교적 정치적 성향이 뚜렷한 지역이다. 강원도는 전통적인 '보수 텃밭'이고 제주도는 2004년 17대 총선부터 민주당에 3석을 모두 몰아줬다. 민주당은 강원·제주에서 우세 2곳 경합우세 4곳으로 판단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강원 원주을(송기헌) 단 1석만 얻는 데 그친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도 강원 8석 가운데 1곳만 확실한 우세로 전망했다.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등판한 원주갑이 그곳이다. 통합당은 강원 지역 11석 중 절반인 5~6석을 우세·경합우세 지역으로 판단하고 있다. 통합당이 우세 또는 경합 우세 지역으로 분류하는 지역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동해·태백·삼척·정선, 속초·인제·고성·양양,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 등이다.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근무 교대를 준비하는 의료진이 보호복과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있다. 2020.4.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여야 선거전략 컨트롤타워는 선거결과에 대한 장담을 피하면서 마지막 변수로 코로나19 확진자 수 추이와 사상 초유의 비례정당간 경쟁을 들었다. 두 중대 변수 모두 전례가 없는 사안이기에 기존의 선거문법으로는 전망이나 해석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비례의석 확보 계획에 차질이 우려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지역구에서 우리가 좀 더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전체 지역구 판세는 130석 이상을 가져갈 곳으로 보고 있지만 막판까지 코로나19 이슈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진복 통합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목표는 지역구 130석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10석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수도권에선 우리가 지난 총선에서보다 더 잃을 것이 없으리라 보고 총 50석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TK에서는 많이 잃어도 한두개 지역이고 잘하면 다 이길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며 "김종인 영입효과로 수도권에서 2~3% 정도 지지율 상승을 전망한다"고 했다.  한편 기사에 언급된 판세 분석은 각 당의 중앙당이 자체적으로 분석한 수치를 사용했으며,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
뉴스 040516::"석촌호수·여의도 벚꽃길 통제로 손님 전무"..인근 상인 '울상' 출입 허가된 벚꽃 명소, 반사 이익 누리는 경우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2일까지 석촌호수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 호수 곳곳에는 출입 통제 안내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독려하는 내용의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뉴스1  (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벚꽃 하나 보고 장사하는데 타격이 크죠.  벚꽃 필 때가 대목인데 너무 한가하네요.  지난 4일 찾은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곳곳에는 출입통제 안내문이 붙었다. "'함께하는 불안'보다 '조금 떨어진 희망'을 나눕시다"라는 안내문에 인근 자영업자의 희망도 떨어졌다. '벚꽃 특수'만을 기다리던 영세 자영업자들의 눈앞은 캄캄하기만 하다. 서울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꽃이 만개한 호수엔 꽃잎만 흩날릴 뿐 사람의 발자취는 찾을 수 없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의 일환으로 오는 12일까지 석촌호수 출입이 전면 통제됐기 때문이다. 호수에 활짝 핀 벚꽃을 바라보는 인근 상인들의 마음은 답답하기만 하다. 주변에서 전골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석촌호수) 폐쇄 전날만해도 사람이 엄청 많았는데 다음날부터 사람이 확 줄었다"며 "벚꽃 하나 보고 장사하는데 출입통제 이후 매출이 반 이상 줄었다"고 하소연했다. 인근 가게도 상황은 비슷했다. 중국요리 전문점에서 일하는 직원 B씨는 "점심, 저녁 할 것 없이 예전보다 손님이 적다"며 "벚꽃 축제 기간인데 오히려 더 한가해졌다"고 한숨을 쉬었다. 한 음식점 점주 C씨는 매년 해온 벚꽃 이벤트를 올해도 준비했다. 그는 "안내를 해놓으면 혹시라도 폐쇄를 모르고 방문한 고객들이 들르지 않을까 싶다"며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혹여나 벚꽃 '특수'를 조금이라도 누릴 수 있을까 하는 희망을 쉽게 버리지 못하고 있다.   '여의도 벚꽃길'(국회 뒷길)은 오는 11일까지 차량과 보행자의 이동이 전면 통제된다.© 뉴스1  정부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석촌뿐만 아니라 서울의 유명 벚꽃 축제들을 대거 취소했다. 매년 벚꽃축제가 열렸던 '여의도 벚꽃길'은 오는 11일까지 차량과 보행자의 이동이 전면 통제된다. 이날 여의도 벚꽃길은 아예 폐쇄돼 인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여의도 벚꽃길에서 조금 떨어진 여의도 공원에는 "여의도 벚꽃길(국회 뒤편) 전면 통제" 등의 내용이 적힌 플래카드와 "노들로·올림픽대로 방면 운행 시 우회바란다"라는 안내 문구가 곳곳에 자리했다. 여의도 공원에서 10년째 노점을 운영 중이라는 D씨는 "여기는 (여의도 벚꽃길과 달리) 평일엔 장사해도 되는데 주말은 주차금지라 장사를 못 한다"며 "내일 눈치 봐서 나오긴 할 텐데 (장사를)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D씨는 출입통제 이후 여의도를 찾는 사람들이 확 줄면서 매출이 급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봄이라 장사가 조금 잘 됐는데 출입통제 이후로는 사람이 다시 없어졌다"며 "(출입통제 전에는) 하루에 5~6만원은 팔았는데 요즘은 1~2만원 정도 팔면 많이 판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다만 모든 곳이 통제되는 것은 아니다 보니 출입이 허가된 벚꽃 명소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성동구에 있는 '서울숲' 공원 인근 카페들은 어느 정도 벚꽃 특수를 기대하고 있었다. 카페 직원 E씨는 "지난 주말엔 사람이 많아 자리가 없었을 정도였다"며 "다른 곳은 폐쇄되고 여기는 폐쇄가 안 돼서 오히려 사람들이 많이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브런치 카페 직원 F씨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벚꽃 특수를 놓칠 상황까지는 아니다"며 "서울숲은 통제가 안 되고 그러다 보니 고객들도 별로 줄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뉴스 040516:: JTBC '부부의 세계' 방송 화면 캡처© 뉴스1  (서울=뉴스1) 이승진 기자 = '부부의 세계' 박해준의 불륜을 아들 전진서가 알고 있었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김희애는 박해준에 대한 치밀듯 한 분노를 억누르며 본격적인 복수에 나섰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 연출 모완일)에서는 복수를 위해 이태오(박해준 분)에게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지선우(김희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선우는 변호사로부터 "보안이 전략이다. 감정 처리 잘해야 한다"라고 조언을 얻고는 이태오에게 다정하게 대하기 시작했다. 지선우는 "미안하다. 여자 있는 거 아니냐고 의심하고 다그쳤던 거. 너무 사랑해서 그랬다. 사랑을 확인하고 싶었다"라고 거짓을 말했다. 그 순간에도 지선우는 장례식장 주차장에서 이태오와 여다경(한소희 분)이 키스하는 모습을 떠올리고 있었고 짐짓 분노를 참으며 이태오와 키스를 나눴다. 그 순간 민현서(심은우 분)로부터 전화가 왔고 지선우는 그 상황을 빠져나왔다. 지선우는 밤늦게 밖으로 나가는 이태오를 보고 여다경에게 가는 것임을 직감했다. 회사일을 핑계로 나가버린 지선우는 민현서에게 문자를 보내 이들을 감시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민현서와 연락이 닿지 않자 고민하던 지선우는 이태오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이태오는 "급한 건 수습됐는데 마무리하려면 시간 좀 걸릴 것 같다"라며 밤을 새워야 한다고 말했다. 지선우는 이태오에게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태오는 "나도"라고 답했다. 이를 지켜보던 여다경은 방문을 닫고 나가버렸다. 지선우는 통화를 끝낸 후 와인을 병째로 들이킨 후 밖으로 나가 달리기 시작했다. 집으로 돌아오던 손제혁(김영민 분)은 지선우를 발견하고는 불러 세웠다. 손제혁은 "선우씨가 본거 나 봤다. 주차장에서 본거"라며 이태오의 불륜 장면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선우는 당황하며 "이제 나 어떻게 해야 하냐. 이혼이 답인가? 나만 덮으면 우리 세 식구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살 수 있을 것도 같은데 그러자니 억울해서 남은 세월 어떻게 살까 싶기도 하고. 내 인생 전부다 부정당하는 기분이다. 여자로서 이제 나는 끝인 건가 싶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손제혁은 지선우에게 술을 함께 마시자고 권유했지만 지선우는 이를 거절했다. 손제혁은 지선우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다음날 손제혁은 지선우에 꽃바구니를 보내며 서서히 그에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이후 지선우는 결심한 듯 빨간 립스틱에 블랙 원피스를 입고 손제혁과 만났다. 손제혁은 지선우에게 "세상에는 두 가지의 남자가 있다. 바람피우는 남자와 그걸 들키는 남자"라고 말하자 지선우는 "본능은 남자한테만 있는 게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손제혁은 "과분하다. 태오 같은 놈한테 선우 씨는"이라고 말하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그리고는 호텔 키를 내밀며 "태오한테 이런 식의 복수도 좋지 않냐"라고 말했다. 고민 하던 지선우는 결국 손제혁과 하룻밤을 보냈다. 하지만 이는 모두 지선우의 계획이었다. 지선우는 손제혁에게 "내가 얘기할까? 제혁 씨가 얘기할래?"라고 물었다. 이에 손제혁은 "태오에겐 내가 얘기하면 되는 거냐"라고 물었고 지선우는 "원하면 언제든지. 근데 제혁 씨는 예림 씨(박선영 분)와 헤어질 마음 없잖아"라고 말하자 손제혁의 표정이 굳어졌다. 손제혁은 "복수는 태오한테만 해"라고 말했다. 이에 지선우는 "여자라고 바람피울 줄 몰라서 안 피는 거 아니야. 다만 부부로서 신의 지켜야겠다고 안하는 거지. 그러니 제혁 씨도 이런 짓 그만하는 게 좋을 거다"라며 "이태오의 개인 계좌 회사 계좌 모두 나에게 넘겨"라며 협박했다. 한편 지선우는 하동식(김종태 분)으로부터 전달받은 USB를 확인하고는 분노에 휩싸였다. 그 속에는 이태오와 여다경의 불륜 장면이 찍혀 있었다. 심지어 이는 자신의 아들인 이준영(전진서 분)이 찍은 것이었다. 아들이 아빠의 불륜을 알고 있다는 걸 알게 된 지선우는 경악했다. 이태오에 대한 분노는 더욱 강해졌다. 그리고는 생각했다. '내 아들, 내 집, 내 인생 그 어떤 것도 손해 볼 수 없다. 이태오 그 자식만 내 인생에서 깨끗이 도려내겠다' ::
뉴스 040516:: [뉴스엔 지연주 기자] 개그우먼 홍현희가 현빈의 학창시절 인기에 대해 알렸다.  4월 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매니저로부터 화이트데이 선물을 받은 홍현희의 모습이 담겼다.  홍현희-제이쓴 부부와 매니저는 학창시절 인기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홍현희는 “나는 현빈 씨 근처 고등학교를 나왔다. 현빈 씨는 그때부터 잘생긴 학생으로 유명했었다”고 고백했다. 홍현희는 “현빈 씨가 영동고등학교 연극부로 활동했는데 축제 때 바로 표가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고 말했다.  홍현희는 “현빈 씨가 길거리에서 스티커 사진을 찍으면 여학생들이 몰려와 길거리가 마비될 정도였다”고 덧붙여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뉴스엔 지연주 playing@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뉴스 040516:: [뉴스엔 이하나 기자] 송가인이 주현미를 향한 팬심을 공개하며 과거 ‘전국 노래자랑’ 출연 영상을 공개했다.  4월 4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송가인이 출연해 전설 주현미의 곡을 재해석했다.  송가인은 이날 방송이 자신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무대라고 소개했다. 송가인은 “주현미 선생님이 저의 롤모델이다. ‘전국 노래자랑’에서 제가 불렀던 곡도 주현미 선생님 곡이다. ‘정말 좋았네’로 1등 했다”고 소개했다.  곧바로 10년 전 본명 조은심으로 ‘전국 노래자랑’에 출연했던 영상이 공개됐다. 송가인의 앳된 얼굴이 시선을 끌었다.  송가인은 당시 1등을 안겨준 ‘정말 좋았네’로 ‘불후의 명곡’ 무대에 올랐다. 그는 “제일 좋아하는 선생님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1등을 하면 더 할 나위 없는 영광일 것 같다”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이후 송가인은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감탄을 부르는 무대를 꾸몄다. 롤모델 주현미 앞에서 노래를 마친 뒤 “무명시절이 길었는데 선생님 노래를 들으면 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오늘 무대가 저에게는 잊지 못할 무대일 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고 감격했다. 송가인은 연이어 경쟁자들을 제치고 1부 최종 우승을 했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뉴스 040516::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박해준이 두 여자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이중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분노 유발자가 됐다.  지난 3월 27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 연출 모완일)는 남편 이태오(박해준 분)의 외도로 완벽했던 일상에 균열이 가기 시작한 지선우(김희애 분)의 심리를 중심으로 따른다.  자신이 누리고 있던 모든 것이 빈껍데기라는 것을 알게 된 지선우의 분노, 절망, 복수심, 사랑, 연민 등 복잡하게 뒤얽힌 감정은 ‘부부의 세계’에 속도감을 더했다. 1회, 2회에서 보여준 강렬한 여운 덕분에 시청률도 방송 첫 주 만에 10%(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돌파했다.  지선우 역을 맡은 김희애가 ‘복수’라는 키워드로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면, 박해준은 김희애의 대척점에서 분노를 유발한다.  영화 ‘화차’, ‘악질경찰’, ‘화이’, ‘독전’ 등에서 보여준 악역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었던 박해준에게도 이태오라는 인물은 어려웠다. 앞서 박해준은 “너무 하고 싶은데 내 능력이 모자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도망가고 싶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극중 이태오가 기존 드라마 속 불륜남과 다른 것은 ‘이기주의’다. 많은 드라마에서 조강지처와 내연녀를 저울질 한 뒤 더 기우는 쪽을 선택하는 모습을 다뤘다면, 이태오는 사랑이라는 이름에 기댄 채 어느 것도 포기하지 않는다.  이태오는 “솔직하게 인정하고 깨끗하게 정리하면 용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회유하는 지선우에게 “나를 뭘로 보고. 여자는 지선우 하나밖에 없다”며 되레 화를 냈다. 그러면서도 임신한 내연녀 여다경(한소희 분)에게는 “나는 너 없으면 안 된다”고 사랑을 고백했다.  이태오는 여다경의 젊음과 지선우의 사회적 지위를 양 손에 움켜쥐었다. 여다경 문제를 추궁하는 설명숙(채국희 분)에게 “사람 마음이라는게 하나가 아니다. 결혼했다고 사랑이라는 감정이 차단 되는게 아니다. 선우와 다경이를 사랑하는 감정이 다른 색깔이다. 두 사람을 동시에 사랑한다”고 늘어놓은 궤변은 이태오의 이기주의를 압축적으로 드러낸다.  오는 4월 11일 방송되는 5회 예고 영상에서도 이태오는 지선우에게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라고 외치는 모습이 등장해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극했다.  박해준은 두 여자 모두에게 입안에 혀처럼 굴며 빠르게 태세 전환하는 이태오의 이중성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지난 3월 26일 제작발표회 당시 김희애도 “앞으로 같이 하고 싶을 정도로 상대방의 연기를 끌어준다”며 “컷하는 순간에도 감정이 멈추지 않을 때 ‘이 사람은 오죽할까’ 싶어 보면 감정 전환이 빨라서 배신감까지 느낄 정도다. 괴물 같은 느낌이다”고 연기를 칭찬했다. ‘부부의 세계’는 이후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한 이태오의 불륜, 지선우의 복수를 중심으로 각 인물들의 민낯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선우 흑화의 시발점이자 촉매제인 이태오가 어떤 방법으로 위선과 기만을 포장할 것인지도 이후 전개에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이태오로서 빛을 발할 박해준의 연기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커진다. (사진=JTBC '부부의 세계'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뉴스 040516::'하루에 몇 시간 자느냐' 질문에 "한 시간 이상은 잔다"  WSJ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글로벌 코로나19 사태에서 진정한 영웅들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각국의 전문가들이라며 그 중 한국의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을 집중 조명했다. WSJ에 리더십 관련 글을 연재하는 샘 워커는 4일자 '조용하지만 능력 있는 2인자들이 있어 감사하다'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정 본부장을 집중 조명했다. 워커는 WSJ 기자 출신으로, '캡틴 클래스(THE CAPTAIN CLASS) :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팀을 만든 리더의 7가지 숨은 힘'의 저자다. 그는 "정 본부장이 1월 첫 브리핑 때 입었던 깔끔한 재킷은 투박한 재킷으로 대체됐고, 머리를 다듬지 않기 시작했다. 정 본부장은 거의 자지 못하며 퇴근하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지난 9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3.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그는 "3주 전만 해도 정 본부장의 이름을 몰랐던 사람들은 SNS에 정 본부장의 건강을 걱정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유권자들이 선출한 카리스마 있는 정치 지도자보다 자기 분야의 전문가들이 진정한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불안한 한국인들에게는 그녀의 일관된 논리, 정확한 정보 분석, 침착한 대처 능력이 강력한 치료제가 됐다. 정 본부장이 “바이러스가 한국을 이길 수 없다”고 말했을 때 공황이 절정에 달했던 한국인들은 본능적으로 그녀를 믿었다 워커는 정은경 본부장 이외에도 미국의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 제니 해리스 영국 보건부 차관 등도 모범 사례로 거론했다. 그는 "아직 위기를 벗어난 국가는 없지만 나는 정 본부장이 승리의 노래를 부르는 걸 결코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 본부장은 자신에 대해 말하는 걸 싫어하고 SNS를 피하며, 나를 포함한 모든 기자들의 인터뷰 요청을 정중하게 거절해왔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최근 기자회견 장에서 한 기자가 “몇 시간이나 자느냐”고 질문하자 정 본부장은 "1시간 이상은 잔다"고 짧게 말했다고 칼럼을 맺었다. ::
뉴스 040516::"열린민주, 민주당 표 이용..'셀럽'들의 정치문화 퇴행" "시민당, 적어도 20석 확보할 것..선거 후 해산이 본래 취지"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3월 2일 오후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중앙선대위 합동 출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우희종 공동대표는 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1호 수사 대상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우 공동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윤 총장 부부·장모 등 개인 비리 의혹이나 최근 제기되는 언론과의 유착 의혹 등이 충분히 수사의 사유가 된다는 생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우 공동대표는 "시민당은 검찰개혁에서 시작했다. 검찰개혁 촉구에 서명한 7천명의 교수·연구자 모임이 이 정당의 기반"이라면서 "앞으로 검찰·언론개혁 문제에 확실하게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당 후보들이 국회에 들어가면 검찰개혁을 더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검찰의 권력을 제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찰도 탄탄해져야 하고 보완될 것이 많다"며 '경찰개혁' 완결 필요성을 언급했다. 우 공동대표는 민주당을 탈당한 인사들이 주도하는 비례정당 열린민주당이 '친민주당 마케팅'을 벌이며 여권 지지층을 공략하는 데 대해서는 비판적 시각을 분명히 했다. 그는 "열린민주가 민주당 표를 이용해서 본인들의 당을 만들어가는 것에 아쉬움이 있다"며 "열린민주 구성원들은 '셀럽'(유명인) 같은 분들이지만, 셀럽들로 이뤄진 선거·정책 접근은 정치문화의 퇴행"이라고 했다. 이어 "정치의 본령은 일반 시민에 있다"며 "촛불시민의 열망으로 나온 시민당은 사회 곳곳 소수의 작은 목소리를 모아간다"고 차별점을 내세웠다. 또 "열린민주 비례대표 후보들은 민주당 경선과 공천에서 탈락한 분들이 많은데, 이들을 다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점을 민주당이 분명히 하고 있다"며 "그건 민주당에 맡기고, 우리는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에 대한 전면전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시민당 21대 총선 중앙선대위 합동 출정식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이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더불어시민당 최배근, 우희종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등이 4월 2일 오후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중앙선대위 합동 출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 공동대표는 민주당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국난 극복'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쌍둥이·원팀' 기조를 부각하는 선거전략도 재확인했다.  그는 "우리 후보들이 민주당 지역구 후보에 대한 지지 발언은 할 수 없지만, 민주당 후보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비례대표 후보들이 팀을 짜 차례로 경합지역 등을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시민당이 4·15 총선 '10대 공약'을 두차례 수정하는 등 내부 혼선을 노출한 것과 관련해 "선거 후에는 내부 소수정당들의 활동을 자율에 맡기더라도 선거에서는 메시지를 조율하고 한목소리를 내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우 공동대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50%를 넘고 있는 것이 희망적"이라면서 "의석수 목표는 30석이지만, 적어도 20석은 넘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 후 통합당의 비례 전담 정당인 미래한국당이 교섭단체로서 원내 활동을 하면 시민당이 맞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결과를 보고 생각해볼 지점이 있을지도 모른다"면서도 "선거 후 해산한다는 것이 '빈 그릇 정당'의 원래 취지"라고 덧붙였다. ::
뉴스 040516::[※ 편집자 주 = 이 기사는 이한나(가명·17)양의 제보를 토대로 연합뉴스가 취재해 작성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이한나(가명·17)양은 지난 2월부터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고 말했다. SNS에서 함께 '멤버놀이'를 하던 사이버 지인들과 불화가 생기면서부터다. 멤버놀이는 SNS상에서 만난 이들끼리 연예인인 척 연기하는 내용으로 채팅을 하면서 온라인에서 사생활을 공유하고 종종 오프라인 모임도 갖는 새로운 형태의 유희를 말한다. 10대가 주로 즐기지만 20대도 꽤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등학교 때부터 멤버놀이를 하던 이양은 올 초부터 함께 어울리던 이들 중 몇몇과 사소한 다툼을 하면서 사이가 멀어졌다. 이때부터 사이버불링(가상 공간에서 특정인을 따돌리거나 괴롭히는 행위)이 시작됐다고 했다.  SNS 협박,사이버폭력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이양은 지난달 31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사이가 나빠지자 몇몇 멤버가 제 얼굴 사진과 이름, 학교, 전화번호 등 신상 정보를 카카오스토리 같은 SNS에 마구 뿌렸다"며 "그러자 익명의 다수가 모인 단체 카톡방에 일방적으로 초대됐고 모욕적인 말이 끊임없이 날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행위를 일명 '카톡 감옥'이라고 표현했다. 단체 채팅방을 나가고 또 나가도 끝없이 초대됐다. 견디다 못한 그는 최근 전화번호를 바꿨다.  괴로운 마음에 자살 시도도 했다는 그는 '경찰에 신고해 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처음엔 가해자들에게서 도망치고 싶은 마음에 카카오톡을 비롯한 모든 SNS 계정을 탈퇴하기 바빴다"며 "미처 대화 내용을 캡처해두지 못해 신고도 어려웠고, 신고하더라도 조사 과정에서 가해자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다리가 후들거려서 못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신이 유일한 피해자가 아니라고 말했다. 이양은 "멤버놀이 채팅창에는 다수가 괴롭히기로 마음먹은 한 명을 찍어놓고 협박 등을 하는 일이 허다하다"며 "n번방 사건이 알려지는 것을 보고 사이버상에서 이뤄지는 크고 작은 괴롭힘이 사라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용기를 냈다"고 제보 이유를 밝혔다. 멤버놀이에서 당한 괴롭힘으로 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요구한 청와대 국민청원도 있었다. 2018년 7월 세상을 뜬 김모양의 아버지라고 밝힌 청원인은 지난해 6월 올린 국민청원 글에서 "카카오스토리에서 5명 이상의 얼굴도 모르는 학생들에게 입에 담기도 어려운 욕설과 모욕적인 발언을 듣고 얼굴 사진 7장과 학년, 반 정보가 공개된 후 외동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글에서 "'**이 얼굴 사진 더 털릴까 봐 무서워서 **이노', '처음부터 빌빌 기었으면 끝났을 일을 꼭 자존심 세우노', '**아, 내일 찾아가서 죽을 때까지 팬다'라고 5∼10명이 돌아가면서 딸에게 욕설했다"며 "가해자들을 고소한 이후 아직도 해결된 것이 하나도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 청원은 1만4천여명이 참여한 채 종료됐다. 청소년 간 사이버 괴롭힘으로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가해자와 피해자가 같은 학교 소속이 아닐 경우 학교 폭력으로 다뤄질 수 없다. 협박이나 명예훼손 등 혐의가 입증되더라도 처벌 수위는 높지 않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n번방 사건 때도 그랬듯 우리나라는 사이버상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없다"면서 "온라인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불법 행위에 대해 현행법으로는 규율이나 처벌이 쉽지 않은 점을 인정하고 이제라도 법체계를 세밀하게 정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기사 제보나 문의는 카카오톡 okjebo ::
뉴스 040516::국내 확진자 계속 퀴어축제 개최 여부 관심 축제 조직위원회, 서울시에 6월12일로 신청 관계자 "최종 확정은 아냐..상황 지켜볼 것" 서울시 "6월에도 확산 계속되면 취소 가능"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지난해 6월 서울 중구 명동·을지로 일대에서 열린 서울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에 참가한 외국인이 손을 흔들고 있다. 2019.06.01.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오는 6월로 예정된 '퀴어퍼레이드' 등 동성애 축제 개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위원회 등은 오는 6월 중순 이후로 예정된 퀴어퍼레이드 등 동성애 축제 개최를 여전히 고심하고 있다.  동성애 축제 개최 등을 주관하는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위원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다음달 말부터 오는 6월 초로 예정됐던 동성애 축제를 6월 중순 이후로 한 차례 연기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장기화될 조짐이 보이면서 수천명이 운집하는 축제를 예정대로 개최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중인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 측은 지난달 SNS를 통해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 따라 기존 축제 일정을 5월 말~6월 초에서 6월 중순 이후로 한 차례 연기했다"며 "하지만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황인 만큼 이 일정이 최종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상황의 흐름과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빨리 코로나19 확신이 종식돼 여러분과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는 날을 기원한다"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행사 개최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성소수자 인권단체 비온뒤무지개재단 관계자는 지난 3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퀴어 퍼레이드 등 동성애 축제 개최와 관련해 정해진 것은 아직 아무것도 없다"며 "6월이 되기 전까지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조금 더 지켜본 뒤 추가 논의를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퀴어퍼레이드 등을 위해 서울광장 사용 허가 신청을 수리한 것에 대해서는 "수천명이 모이는 축제 특성상 장소 섭외 등 서울시를 통한 신청과 허가는 행사 개최일 수개월 전에 진행되는 것이 통상적"이라며 "서울시가 이를 수리했다고 해서 100% 축제가 개최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서울광장 홈페이지 월간 행사 안내에 따르면 서울시는 오는 6월12일 오전 0시부터 다음날까지 서울퀴어문화축제를 위해 위원회 측이 신청한 서울광장 장소 사용 요청 건을 수리해놓은 상태다. 위원회 측은 지난달 10일 장소 사용 신청을 접수했고, 서울시는 지난달 18일 이를 수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도 위원회 측의 장소 섭외 신청을 수리했다고 해서 반드시 그날 행사가 진행된다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다면 예정대로 축제가 열리겠지만 지금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확산 방지를 위해 당연히 금지될 수 있다"며 "개최 예정일이 아직 두 달 넘게 남은 만큼 위원회 측에서도 연기 여부 등 별다른 입장을 전달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6월에도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된다면 서울시에서 장소 사용 신청 수리를 취소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위원회 측은 장소를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것"이라며 "그때 상황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퀴어 퍼레이드 등 성소수자 축제는 지난 2000년 첫 행사 이후 매년 개최되면서 국내 성소수자를 대표하는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 축제에는 평균 100개 이상의 성소수자 단체들이 참여하고 매년 1000여명 이상의 성소수자들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040516::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사진=보건복지부  정부가 오는 5일로 종료되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종료 기간은 오는 19일로 늦춰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4일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중앙부처와 17개 시·도와 논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을 결정했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현 상황이 여전히 엄중하다고 판단한다"며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1차와 달리 2차에서 새롭게 추가된 것은 종교시설과 노인요양시설 등이 고위험 사업장과 같이 방역책임자를 둬야 한다는 점이다. 박 차장은 "2차는 1차와 내용이 유사하지만 좀 더 강화된 내용이 있다"며 "예컨대 교회라든지 노인시설은 방역책임자를 정하고 방역을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들어 노인요양시설 방역책임자는 환자와 종사자, 방문자를 매일 2회씩 발열체크를 해야하고 보건당국에 정기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이어 박 차장은 "해외 유입으로 인한 신규 확진자의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 보다 강화된 해외 입국자 관리를 하겠다는 것이 제2차 고강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의 특성"이라고 덧붙였다.  (안산=뉴스1) 이승배 기자 =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인근 벚꽃 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출입통제돼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벚꽃 개화시기인 이달 초부터 윤중로 벚꽃길,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 폐쇄, 진·출입로 폐쇄, 한강공원 내 그늘막 설치 단속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안전관리를 추진한다. 2020.4.4/뉴스1  개인 행동 수칙 3가지…외출자제, 밀집장소 회피, 증상관찰 사회적 거리두기는 개인이나 집단 간 접촉을 최소화해 감염병 전파를 감소시키는 공중보건학적 감염병 통제 전략이다. 치료제나 백신을 이용하는 약물적 중재조치와 구분되는 비약물적 중재조치의 일종이다.  확진자와 접촉자를 격리하고 자가격리를 권고하는 한편 휴고와 집단시설 출입제한 등의 조치가 내려진다. 스포츠관람을 비롯한 군중모임과 축제 등도 금지된다. 필요한 경우 지역단위 통행금지도 내릴 수 있다. 개인 행동수칙은 크게 3가지다. △모임과 외출자제, 사람간 접촉 최소화 △닫힌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나 종교행사 자제 △감기 증상시 3~4일 경과 관찰 후 콜센터 문의나 선별진료소 방문 등이다. 특히 식사를 동반한 행사나 모임은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나 인후통, 근육통 등이 발생하면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충분히 휴식츨 취해야 한다. 악수 등 신체접촉을 피하고 2m 이상 건강거리를 준수하는 것도 권고하는 사항이다.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주변환경을 소독하고 환기하는 것도 필요하다.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성북시민사회연석회의 소속 회원들이 30일 오후 서울 성북구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랑제일교회의 예배집회금지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시와 성북구청을 향해 예배집회 금지 행정명령을 묵살하고 있는 사랑제일교회 예배집회를 확실하게 금지하고, 집단 감염의 위험이 높은 식당과 체육관의 폐쇄를 촉구했다. 2020.3.30/뉴스1  제한적 허용 시설·업종 준수사항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으로 △종교시설 △무도장, 무도학원 체력단련장, 체육도장 등 실내 체육시설 △콜라텍, 클럽, 유흥주점 등 유흥시설 △PC방, 노래방, 학원 등 지방자치단체장이 정하는 추가 업종은 운영을 지속 중단하고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 방역 당국이 제시하는 소독 등의 준수사항에 따라야 한다.  종교시설의 경우 출입구에서 증상을 확인하고 고위험군의 출입을 금지시켜야 한다. 마스크 미착용자는 출입 금지 조치하고 단체식사를 대접할 수 없다. 출입자 명단을 작성해 관리해야 한다. 태권도장이나 댄스교실같은 실내 체육시설도 내용은 대부분 비슷하지만 운동복, 수건, 휴대가능한 운동장비 등의 공용물품 제공을 금지한다. 락커룸과 샤워실 등은 소독을 철저히하고 소독대장을 작성해 관리해야 한다. 런닝머신 등 운동기구는 1m 이상 떨어트려야 한다. 특히 줌바댄스 같은 밀폐장소에서 다수를 대상으로 한 운동 프로그램이나 강습은 금지한다. 클럽, 콜라텍, 유흥주점같은 유흥시설이나 PC방, 노래연습장, 학원 등도 유증상자 퇴근, 발열 확인, 손 소독재 비치, 전원 마스크 착용 등을 준수해야 한다. 하루 2번 이상 소독하고 환기해야 하고 관리자가 확인 대장을 작성해야 한다. 출입자는 이름과 전화번호를 필수로 받아둬야 한다. 박 차장은 "목표로 설정한 하루 확진자 50인 이내, 감염경로 확인이 어려운 환자 5% 미만 등이 19일 이전에 달성된다 하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할 예정"이라며 "2주 뒤 다시 한번 연장할 지 새로운 방역체계로 전환할 지 그때 가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
뉴스 040516::1일부터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의무화..지원 대상↑ 모든 자가격리자에 일괄적 생필품 지급 문제 삼아 지자체 예산서 지급되는데..'정부지원' 오해하기도 "라면 필요없는데 세금 낭비..필요한 사람 못받아" "갑자기 자가격리 시 생필품 준비 어렵다" 의견도 전문가 "보편적복지 이해 못한 인지부 조화" 지적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들이 12일 오전 서울 성동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자가격리자들에게 보낼 긴급구호품을 만들고 있다. 2020.03.12.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재환 기자 = "안 줘도 되는 사람에게 막 준다. 이 정부가 세금을 물처럼 낭비하고 있다." 서울에 사는 A씨는 최근 온라인상에 이런 불만을 터뜨렸다. 해외에서 입국한 가족 중 한 사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자가격리 되면서 생활필수품이 지원되자,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사람들에게까지 이런 지원을 할 필요가 있느냐고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정부는 코로나19 해외 유입을 막기 위해 지난 1일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를 의무화 하고 있다. 자가격리자는 14일 동안 외출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즉석식품, 라면, 세면도구 등으로 구성된 생활필수품을 동일하게 지급받는다. 지방자치단체별로 지원 품목과 가격의 차이는 있지만, 같은 지자체 주민에게는 대체로 비슷한 물품이 제공된다. 특히 자가격리자에 대한 생활필수품 지원은 중앙 정부 예산에서 지출되는 게 아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5일 "(생활필수품은) 각 지자체장의 재량으로 지원되는 것"이라며 "지자체는 특별교부세와 재난관리기금으로 물품을 구입하며, 중앙 정부에서는 지원하는 게 없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온라인상에선 긴급 구호품 형태로 지급되는 자가격리자 지원책을 놓고 논란이 뜨겁다.  생활필수품은 부유한 이들이 아니라 꼭 필요한 대상을 골라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누구든 자가격리 대상자가 되면 일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6시 기준 국내 자가격리자는 3만2898명이다. 이 중 국내에서 발생한 자가격리자는 7979명, 해외 입국자는 2만4919명이다. 모든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의무화가 시행되기 전인 지난달 31일(2만780명)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할 경우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따라서 생활필수품을 지원하는 것은 자가격리 이탈자를 막고 코로나19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자가격리자가 개인의 형편에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지원받는 것을 문제삼는 의견도 있다. A씨는 자신이 이른바 '부촌'(富村)으로 불리는 한남동에 살아 라면이나 김 등 생활필수품이 필요하지 않은데, 제대로 된 조사를 하지 않고 지원해 못마땅하다는 입장이다. 충남 서산에 거주하고 있는 B(33)씨도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라온 한 자가격리자의 게시글을 보고 분노를 표했다. B씨는 "자신이 자가격리 대상자라며 받은 물품 사진을 찍어 올렸다"라며 "그런데 (다른 글에선) 해외여행도 자주 다니고 명품도 많았다. 누가 봐도 형편이 여유로운 사람이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대한적십자사 관계자가 12일 오전 서울 성동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자가격리자들에게 보낼 긴급구호품을 만들고 있다. 2020.03.12. dadazon@newsis.com  그러면서 "그런 사람들에게까지 똑같이 지원하다보면 정부 예산이 부족해 독거노인 같은 사람에게는 지원하지 못 하는 일이 생기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형편이 어떻든 간에 재난 상황에서는 동등하게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도 있다. 지난달 해외여행을 다녀와 자가격리 대상자가 된 20대 C씨는 "형편이 여유로운 사람도 갑자기 자가격리를 하게 되면 미리 물품을 구비하지 못할 것 같아 지원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유학생으로 지난달 말 자가격리된 엄주영(25)씨는 생활필수품 지원에 대해 "물질적인 부분만 있는 게 아닌, 꼼짝없이 격리돼야 하는 외롭고 속상한 마음을 위로해주는 심리적인 부분이 컸다"고 표현했다. 엄씨는 "기대했던 것보다 넘치는 지원이었기 때문에 외부에서는 세금 낭비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점도 이해가 간다"면서 "하지만 지원품을 받음으로써 내가 이렇게 철저히 자가격리하는 것을 정부에서도 알아주고 있고, 집에 가둔 게 아닌 최대한 지원하면서 응원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논란에 대해 모두에게 동등한 혜택을 제공하는 '보편적 복지'의 개념이 아직 정착되지 않아 나타난 '인지 부조화' 중 하나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고강섭 한국청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그동안 복지의 규모나 복지 정책에서 정부가 갖고 있던 포지션도 작았다"라며 "문화적으로나 인식적으로 아직 보편적 복지에 대해 국민이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가) 그런 상황에서의 첫 시험 무대다"면서 "처음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인지 부조화가 있어 그런 얘기가 나온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040516::①CP의 행위가 서비스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 미쳐 ②한국 정부와 국내 통신사 무시한 구글 ③구글의 한국 이용자들에 대한 책임 의식 부족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구글 유튜브 로고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확대되고 온라인 교육이 증가하며 콘텐츠 소비가 늘어 인터넷망 트래픽(통화량)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강국인 우리나라에서는 당장은 트래픽 과부하로인한 사고를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하지만, 유럽 집행위원회(EC)는 통신망 과부하를 우려하며 구글, 아마존, 넷플릭스 등 콘텐츠기업(CP)들에 스트리밍 전송률 하락(화질 저하)을 유도했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현재, 우리나라는 트래픽이 늘었어도 통신사가 보유한 트래픽 용량의 45%~60%에 불과해 당장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구글은 지난 19일 유럽에서 유튜브 화질 수준을 낮추기로 결정한뒤, 25일부터는 우리나라에서도 스트리밍 서비스 품질을 HD급 이상에서 표준화질로 낮췄죠. 유럽의 조치를 전 세계로 확대한 겁니다. 구글의 조치는 통신망 불안이 사회 혼란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서비스 품질을 낮춘 것 자체를 뭐라 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보여준 구글의 행태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군요.  바로 ①CP가 서비스 품질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증명됐다는 것(국내 유튜브 이용자의 품질 하락은 국내 통신사가 아닌 유튜브의 결정에 따른 것이었다는 점) ②구글은 한국 정부가 발표한 ‘공정한 인터넷망 이용계약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았다는 점(통신사에 통보해야 한다는 조항 위반)③구글의 한국 이용자에 대한 사회적 책임 의식 부족 등입니다. ①CP의 행위가 서비스 품질에 직접 영향 미쳐 구글이 화질을 낮추면서 국내 유튜브 이용자들은 예전보다 흐릿한 화질로 보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 조치는 국내 통신사나 정부 당국(방송통신위원회·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 요청한 게 아니죠. 그저 구글이 유럽부터 화질을 낮추다가 이를 전 세계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입니다.  그런데 이는 방통위가 망이용계약 가이드라인을 만들 때 생각했던 ‘CP도 서비스 품질을 좌우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한 일입니다.  몇 년 전 페이스북이 국내 통신사와 망 이용대가 협상을 벌이는 과정에서 맘대로 라우팅(접속경로) 정보를 바꿔 페이스북 이용자에게 불편을 준 사건도 있었지만, 이번 일은 구글이 공개적으로 스스로 품질을 관리한 일입니다. 해당 가이드라인에 대해 구글을 비롯한 국내외 CP들은 서비스 품질은 통신사 영역이라고 주장해 왔지만, 코로나19가 이런 주장을 무색하게 만들었다는 것은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방통위 로고  ②한국 정부와 국내 통신사 무시한 구글(가이드라인 위반) 방통위가 지난 12월 5일 공개한 ‘공정한 인터넷망 이용계약에 관한 가이드라인’에는 ‘CP는 자신의 책임하에 있는 인터넷 트래픽의 경로변경, 트래픽 급증 등으로 인해 이용자의 콘텐츠 이용에 현저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사전에 ISP에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하지만, 구글은 이 조항을 지키지 않았죠. 구글을 비롯한 CP들은 가이드라인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기에 지키지 않는 걸 문제 삼기 어렵다는 지적도 일리가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법적인 효력은 없어 구글에게 과태료 같은 책임을 묻기도 어렵죠. 다만, 이번 일을 통해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일은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의 주무부처인 방통위는 그저 ‘재난 상황’이라고만 할 게 아니라 구글에게 경고 공문을 보내는 등 후속 행정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한국 정부의 가이드라인까지 무시하는 구글이라면, 한국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관계에서 어떤 불공정한 일을 할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세종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건물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③구글의 한국 이용자들에 대한 책임 의식 부족 사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가장 심각하게 생각한 것은 구글의 사회적 책임 문제입니다.  구글 유튜브는 카카오톡과 네이버의 국내 사용시간을 합친 것보다 오래 사용하는 앱(2019년 8월, 와이즈앱 기준)이죠. 구글,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소수 글로벌 CP가 유발하는 LTE 데이터 트래픽은 인터넷 트래픽 상위 10개 사업자 중 67.5%를 차지(2019년 9월, 변재일 의원실)하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고, 한국에서 막대한 광고 수익을 가져가기도 합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세상이 되면서 구글의 인기와 수익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구글은 국내 통신망에 무임승차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캐시서버를 설치하고 국내 인터넷 망을 대부분 무상으로 이용하죠.  반면, 국내 통신사들은 코로나19 전염으로 일부 통신 국사가 폐쇄돼도 다른 국사에서 원격으로 통신망을 운용할 수 있도록 원격 망 운용시스템을 구축하고 대구·경북 지역 등에 통신비 감면을 추진하는 등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어디 통신사뿐인가요. 네이버는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하는 중소기업의 서버 비용을 50% 인하하고 협업플랫폼인 ‘워크플레이스’를 상반기까지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고, 카카오는 모든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의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왓챠플레이는 확진자와 자가 격리자들에게 1개월 무료 서비스 이용권을 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구글은 어떤가요. 구글코리아가 한국 이용자들에게 코로나19 관련 도움을 준 것은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국내 포털들과 달리, 최근 ‘n번방’ 사태에서 연관 검색어를 제대로 지우지 않아 논란이 커지자 뒤늦게 삭제하기 시작한 일만 기억납니다.  코로나19 이후의 세계는 이전과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합니다. 공정경쟁, 이용자 보호 같은 문제보다는 감염병 대응을 명목으로 한 절차 무시 같은 일들이 벌어지면서 구글 같은 힘 센 글로벌 CP들만 국내에서 사업하는데 유리해질까 걱정입니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
뉴스 040516::[MT리포트]코로나, 거리두기로 4월에 종식시키자  청개구리 /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박인규 서울시립대 교수가 코로나19 전파 양상을 2013년 서울시 택시 이동데이터에 접목한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경우(초기감염그룹 비율 0.5%) 초기 붉은 점(겸염자)이 도심지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됨을 보여준다. 푸른색은 감염이후 자가치유 단계에 접어든 이들이다. 치사율은 반영하지 않았다./사진=박인규 서울시립대 교수  정부가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나섰다. 국민들의 피로감이 고조됨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거나 경계심을 늦추면 다시금 감염확산의 파고가 거세질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실제 이재명 경기지사는 최근 "수도권 지역 확진자 추이가 치솟기 직전이며 (감염) 쓰나미가 몰려올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일부 교회들은 예배를 강행하고 시내 유흥가에서 불금을 즐기거나 휴양지에 몰려다니며 꽃놀이를 즐기는 이들이 적지않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기간인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에서 시민들이 벚꽃을 구경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내달 1일부터 국회의사당 뒤편 여의서로 차도를 통제, 2일부터는 보행로를 전면 통제한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않는 청개구리들을 방치하면 어떻게 될까. 박인규 서울시립대 교수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n-body 입자충돌 장난감' 시뮬레이션은 그 위험성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청개구리 비율 50% 되니 감염자 순식간에 폭증 박 교수는 가로, 세로 100미터인 광장에 200명(입자로 표시)이 무작위로 초당 1미터씩 이동하고 이중 1명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황을 상정했다. 여기에 사회적 거리두기(2미터)를 실천하지 않는 '청개구리'의 비율을 각각 10%와 50%로 했다. 감염자들은 적정시점(45시간)에 치유된다고 가정했다. 그 결과 청개구리가 10%(20명)일 경우, 감염자가 완만히 늘어나 이들이 완전히 감염되는 피크는 60시간 즈음이었던데 반해 청개구리가 절반인 50%(100명)인 경우 25시간부터 감염자가 폭증해 47시간뒤엔 청개구리들이 모두 감염되는 결과를 보였다.   박인규 서울시립대 교수가 진행한 감염병 확산 입자충돌 시뮬레이션. 청개구리의 비율이 10%인 경우 감염자수는 완만하게 천천히 상승하는 것을 보여준다./자료=박인규 교수   박인규 서울시립대 교수가 진행한 감염병 확산 입자충돌 시뮬레이션. 청개구리가 50%일 경우 급격한 전파양상을 보여준다./자료=박인규 교수   아울러 면적을 줄여 군중의 밀도를 4배로 높인 경우 이에 비례해 감염속도도 더 빨라졌고, 특히 청개구리들의 비율이 50%인 경우 4배 이상 빨리 전파됨을 보여줬다. 시뮬레이션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이들은 감염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했지만 현실에서는 그 이상의 폭발적 감염이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다.  박 교수는 또 2013년 서울시의 택시 이동데이터를 통해 감염전파 상황을 시각화했는데, 이 시뮬레이션에서도 이동이 적은 외곽은 감염원 유입이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지는 급속도로 전파됨을 시각적으로 보여줬다. 이에 대해 박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함에도 막무가내로 집회를 열고 무시하는 이들이 많은데 왜 군중들의 밀도가 중요한지,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왜 크리티컬한지 한 눈에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박인규 서울대 교수가 코로나19 전파 양상을 서울시 택시이동데이터에 접목한 결과 초기 붉은 점이 급속도로 확산됨 보여준다. 푸른색은 감염이후 자가치유 단계인 이들을 보여준다/사진=박인규 교수  KIST, "사회적 거리두기 안했다면 확진자 하루 4000명까지 증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계산과학연구센터가 최근 진행한 ‘감염병 확산 모델링'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거스르면 어떤 결과가 초래되는지 확인시킨다.  KIST 연구팀은 국민 5000만명의 성별과 나이, 직장, 이동패턴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동 시뮬레이션을 수행했는데 결과적으로 지난 2월말 사회적 거리두기를 본격 시행하지 않았다면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현재 이탈리아나 스페인 수준인 하루 약 4000명 대로 폭증하는 결과가 도출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 평균 6~7명 정도 만나도록 제한을 두는 ‘일반적 사회적 거리두기’는 아무 조치가 없을 때보다 감염률을 약 10분 1 가까이 낮춘다. 또 하루에 2~3명만 만나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의 경우 감염률을 약 15분의 1 가까이 줄인다.  [그림 1] (02/25 결과) (x축은 시간, y축은 일일 감염자 수)「사회적 거리두기」의 시행 효과 (2.25 결과) 먼저, 「아무런 정책이 없는」 경우와 「보통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있는 경우를 계산하였다. 한국이 시행하고 있는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조건에서 일일 감염자는 2월 29일쯤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여졌고, 실제 일일 확진자의 통계 추이와 상당히 유사한 결과로 나타났다./사진=kist  런던 임페리얼칼리지도 최근 리포트를 통해 사회적 접촉을 줄이지 않으면 올해 코로나19 사망자가 전세계적으로 40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 사회적 모임을 40%줄이고 노인들의 상호작용을 60%줄이면 사망자수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페리얼칼리지 연구진은 "전체 인구의 일관된 사회적 격리가 필요하며 바이러스의 전송속도를 1미만 즉, 감염자 1명이 추가 감염사례를 1명 미만으로 줄여야 한다"면서 "백신이나 효과적인 치료법이 나올 때까지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느 정도 유지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KIST 연구진도 “이번 연구를 통해 정부가 추진 중인 방역대책들이 예상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면서 "감염자 수를 감소시키기 위해선 당분간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과 함께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의 준칙을 반드시 지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성훈 기자 search@, 류준영 기자 joon@  ::
뉴스 040516::與 '전략공천' 소병철, 무소속 노관규와 박빙 승부 지역정가 "10년 안방 내준 민주당, 승리 장담 못해"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소병철, 천하람, 기도서, 강병택. 노관규, 이정봉, 정동호, 김선동 후보./뉴스1 © News1  (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제21대 총선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는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노관규 무소속 후보가 승부을 예측하기 힘든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순천은 2011년 민노당 김선동 의원이 당선된 이후 재보궐선거를 포함해 4번 연속 민주당 후배가 고배를 마신 지역구로 이번 총선에서도 '안방 탈환'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 2일 발표된 KBS광주방송총국 여론조사에서 노관규 무소속 후보가 소병철 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광주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월31일부터 4월1일까지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의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조사한 결과 지지율은 노관규 후보 41.1%, 소병철 후보 35.2%로,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다. 당선 가능성은 소병철 39.4%, 노관규 31.9%로 나타났고, '계속 지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노관규 지지자의 34.2%, 소병철 지지자의 28.5%가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라고 답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63.4%, 정의당 7.1%, 미래통합당 4.1%, 민중당 3.8%, 국민의당 2.8%로 나타났다. 그동안 순천에서 뽑힌 국회의원을 보면 2004년 열린우리당의 서갑원 후보가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2008년 재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2011년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야권연대 단일후보자로 나선 민주노동당 김선동 후보가 당선되며 민주당은 안방을 내줘야 했다. 김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고, 국회 최루탄 사건의 여파로 중도하차 했으나 빈 자리는 2014년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의 차지가 됐다. 2년 후 20대 총선에서도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3선에 성공하며 화려하게 비상했다. 하지만 이정현 의원(무소속)은 최순실 국정농단과 탄핵정국을 거치며 힘을 잃었고 급기야 지난해 12월 순천 출마를 포기했다. 갑자기 현역 의원이 사라지며 무주공산이 된 순천은 민주당 후보가 누가 되든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는 지역으로 급변했다. 특히 선거구 분구를 위한 인구 기준을 넘기며 민주당은 2개의 선거구를 모두 차지할 기대에 부풀었다. 하지만 기형적인 '쪼개기 선거구' 획정으로 순천은 사실상 단일 선거구로 주저앉았고, 설상가상으로 민주당은 소병철 전 법무연수원장을 전략공천하며 불붙는 민심에 기름을 부었다. 총선을 준비하던 민주당 예비후보들과 지지자들이 격렬하게 반발했다. 특히 노관규 예비후보는 자신의 지지세와 반발하는 시민정서를 놓고 장고하다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순천갑 선거구는 여전히 쪼개기 선거구 획정과 전략공천이란 선거 이슈가 불타는 지역"이라며 "최근 여론조사에서 보듯 여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경합을 펼치면서 막바지 선거판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는 소병철 민주당 후보, 천하람 미래통합당 후보, 기도서 민생당 후보, 강병택 정의당 후보, 정동호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 이정봉 기독자유통일당 후보, 노관규 무소속 후보 등 모두 8명이 총선 표밭을 누비고 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유선전화(15.2%·RDD표본추출)와 무선전화(84.8%·통신사제공 무작위 추출)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전체응답률 27.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뉴스 040516::전국 260개 시험장..충분한 설명·여론수렴 등 안 거쳐 논란  바닷가에도 '사회적 거리 두기' 현수막 (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청명인 4일 강원 강릉시의 한 해변을 찾은 행락객이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하는 현수막 너머에서 걷고 있다. 2020.4.4. dmz@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동안 중단됐던 국가기술자격 시험이 5일 전국적으로 치러졌다. 정부는 수험생들이 1m 이상 떨어지게 하는 등 방역 조치를 했지만, 전 국민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계속하는 상황에서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시험을 시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국가기술자격 정기 검정인 제1회 기능사 실기시험과 제67회 기능장 필기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두 시험에 모두 2만5천245명이 응시했다. 기능사 실기시험은 전국 216개 시험장에서, 기능장 필기시험은 전국 44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결시자가 없다면 1개 시험장에 평균 97명의 수험생이 들어가는 셈이다. 1만3천696명이 응시한 기능사 실기시험은 용접 기능사를 포함한 56개 종목으로, 이 가운데 46개는 작업형 시험, 10개는 필답형 시험으로 진행됐다. 응시자가 1만1천549명인 기능장 필기시험은 가스 기능장을 포함한 22개 종목이다. 앞서 노동부는 지난달 22일 치를 예정이었던 국가기술자격 정기 검정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달 25일로 연기했다. 그러나 이번 시험은 예정대로 치르기로 한 것이다. 노동부는 이번 정기 검정을 연기하면 일부 수험생이 국가기술자격 취득 지연 등으로 불이익을 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내부 논의를 거쳐 연기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 연기가 산업 현장에 필요한 기술 인력 수급과 청년 취업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노동부는 이날 시험장에서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방역 조치를 했다. 수험생은 모두 1m 이상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쓰도록 했다. 시험장에 들어갈 때는 세정제 등으로 손을 소독하게 했다. 또 발열 체크를 해 열이 나는 수험생에게는 응시 자제를 권고하되 본인이 응시를 원할 경우 별도의 공간에서 시험을 보도록 했다. 이 밖에도 시험을 앞두고 응시자들에게 코로나19 확진자, 유증상자, 자가격리자 등은 응시가 불가능하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중앙방역대책본부를 통해 응시자 전원의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여부 등을 조회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이달 19일까지 2주 연장한 상황에서 대규모 시험을 치르는 게 적절하냐는 지적이 나온다. 노동부는 이번 정기 검정을 예정대로 치른다는 점을 산업인력공단을 통해 수험생들에게는 공지했지만, 언론 등에 예고하는 방식의 대국민 설명과 여론 수렴 과정을 거치지도 않았다. 다수의 수험생을 한곳에 모으는 것은 코로나19 방역에 악영향을 줄 수 있고 불안감을 유발할 수도 있는 만큼, 공론화를 통해 시험의 필요성 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것은 문제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노동부는 오는 6일부터는 국가기술자격 상시 검정도 재개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노동부는 코로나19가 한창 확산하던 지난달 1∼14일 한식 조리사를 포함한 상시 검정을 전국적으로 중단했고 이 조치를 지난달 말까지 연장했다. 정기 검정과는 달리 상시 검정은 매주 치러진다. 이번 주부터 시험을 계속 진행하게 된다는 얘기다. 노동부는 상시 검정도 엄격한 방역 조치 아래 진행할 방침이다. 임서정 노동부 차관은 이날 기능사 실기시험이 치러진 서울 용산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수험생들이 안전한 상태로 시험을 보는지 확인했다. 임 차관은 "철저한 감염병 예방 조치로 수험생들이 안심하고 국가기술자격 검정 시험을 치를 수 있게 함으로써 국민의 생업 활동을 지원하고 취업 준비에도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 040516::'동네 사람' vs '보수 표심'..구의원 3선 문영미도 첫 출사표  지지 호소하는 허종식·전희경·문영미 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현역 의원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인천 동구미추홀갑에서는 여야 후보 간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허종식(58) 후보가 지난 총선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에 맞서 지역 연고는 없지만 미래통합당 전희경(44) 후보가 보수 표심을 업고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원도심으로 지역 현안이 산적한 미추홀구는 인천의 대표적인 보수 텃밭으로 꼽힌다. 미추홀갑 선거구(당시 남구갑)가 처음 생긴 이래로 치러진 13∼20대 총선에서는 한국당을 포함한 보수 계열 정당이 7승 1패로 압승을 거뒀다.  현역인 통합당의 홍일표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소송에 휘말리면서 이번에 불출마 선언을 했지만 이곳에서 내리 3선을 할 정도였다. 선거구 조정에 따라 이번에 처음 미추홀갑에 편입된 7만 인구의 동구 역시 보수 강세를 띠는 지역이다. 전략 공천을 받은 보수 정당 후보와 인천에 근거를 둔 진보 정당 후보 간 접전이 예상되는 이유다. 인하대 재학 때부터 40년 넘게 인천에 거주한 허종식 후보는 '이번엔 동네 사람'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워 보수 아성 깨기에 도전한다. 허 후보는 2018∼2019년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이 원도심 발전을 이끌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그의 핵심 공약은 경인전철 지하화와 노면전차(트램) 도입 등 원도심의 교통 인프라 조성이다. 허 후보는 인천 부평구∼동구 동인천역·송림로터리∼중구 연안부두를 잇는 트램 설치를 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을 통해 동인천 북광장과 새로운 상권 개발을 가속화해 원도심의 옛 명성을 되살리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허 후보는 "현대·송현·중앙·화수시장 등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동구 만석·화수 부두를 잇는 해안 둘레길을 조성해 관광객을 끌어들이겠다"며 "이번 선거의 승리가 동구와 미추홀구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지 호소하는 허종식과 전희경 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처음 입성한 전희경 후보도 당 원내 부대표와 대변인을 지내며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역 주민과의 교감을 넓혀가고 있다. 중앙 정치 경력을 내세운 전 후보는 현 정권 심판을 강조하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불출마를 선언한 같은 당 홍일표 의원의 강력한 지지세도 받고 있다. 그는 원도심 재개발·재건축·도시재생 사업에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의회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국회의원, 지역 의원, 전문가, 주민으로 구성된 협의회를 통해 매달 사업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그에 맞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여성새일센터 건립과 365일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등 여성 유권자를 공략한 '핑크 공약'도 함께 발표했다. 전 후보는 "국민을 먹고 살게 해주는 정치가 가장 위대한 정치"라며 "미래당이 국민 열망을 제대로 담아낼 수 있는 그릇을 갖추기 위해 더 진정성 있게 더 낮아지면서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뛰겠다"고 역설했다. 여기에 미추홀구에서만 3선 구의원을 한 정의당 문영미(53) 후보도 첫 총선 출사표를 던지면서 양보 없는 일전을 예고하고 있다. 문 후보는 원도심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경제순환센터를 건립하고 동구를 교육특구로 지정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
뉴스 040516::"코로나19 감염 규모 통제"..정부, 종교·유흥·체육시설 준수사항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19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종교시설과 유흥시설, 실내 체육시설 등에 대한 방역 관리 강화도 2주간 더 이어진다.  '사회적 거리 두기'(social distancing)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정부는 5일 지난달 22일 운영 제한을 권고한 종교시설과 무도장, 일부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에 가급적이면 2주간 운영을 더 중단해달라고 당부했다.  각 지방자치단체장이 운영 제한을 권고한 PC방, 노래방, 학원 등도 이번 조치에 포함된다. 만약 이들 시설이 문을 열려면 발열 여부를 확인한 뒤 출입을 허가하고, 사람 간 간격을 1∼2m씩 유지하는 등 방역 당국이 정한 준수 사항을 지켜야 한다. 교회 등 종교 시설에서는 단체식사를 제공하면 안 된다. 유흥시설에서는 일 2회 이상 소독과 환기를 해야 한다. 무도장, 체육도장 등 실내 체육시설에서는 운동복과 수건 같은 공용물품을 제공하면 안 된다. 줌바댄스처럼 밀폐된 장소에서 다수를 대상으로 한 운동 프로그램과 강습도 중단해야 한다. 다음은 정부가 발표한 제한적 허용 시설 및 업종별 준수 사항. 이는 지난달 21일 공개된 수칙과 동일하다. ◇ 종교 시설 ▲ 유증상 종사자 즉시 퇴근(체온 등 1일 2회 점검해 대장 작성) ▲ 출입구에서 발열, 호흡기 증상 여부 확인 및 최근 2주 사이 해외 여행력이 있는 사람, 발열 또는 호흡기 등 유증상자, 고위험군 출입 금지(대장 작성) ▲ 종사자 및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 금지) ▲ 출입구 및 시설 내 각처에 손 소독제 비치 ▲ 종교 행사 참여자 간 간격 최소 1~2m 이상 유지 ▲ 집회 전후 소독 및 환기 실시(일시·관리자 확인 포함 대장 작성) - 문손잡이, 난간 등 특히 손이 자주 닿는 장소 및 물건 ▲ 단체 식사 제공 금지 ▲ 감염관리 책임자 지정 및 출입자 명단(성명, 전화번호 필수) 작성·관리 ◇ 실내 체육시설 ▲ 실내 체육시설 중 무도장, 무도학원, 체력단련장, 체육도장 대상 ▲ 유증상 종사자 즉시 퇴근(체온 등 1일 2회 점검해 대장 작성) ▲ 출입구에서 발열, 호흡기 증상 여부 확인 및 최근 2주 사이 해외 여행력이 있는 사람, 발열 또는 호흡기 등 유증상자, 고위험군 출입 금지(대장 작성) ▲ 출입구 및 시설 내 각처에 손 소독제 비치 ▲ 최소 2회/일 이상 시설 소독 및 환기 실시(일시·관리자 확인 포함 대장 작성) - 문손잡이, 난간 등 특히 손이 자주 닿는 장소 및 물건 ▲ 체육 지도자, 강습자 마스크 착용 ▲ 운동복, 수건, 운동장비(개인별 휴대 가능 용품) 등 공용물품 제공 금지 ▲ 시설 내 단체 식사 제공 금지 ▲ 탈의실(라커룸), 샤워실, 대기실 소독 철저 및 적정 인원 사용 관리 - 일일 소독 대장에 함께 작성해 관리 ▲ 운동기구를 이용할 경우 사용자 간 최소 1∼2m 이상 거리 확보 - 운동기구 : 러닝머신, 벤치프레스 등 고정 운동 기구 ▲ 밀폐된 장소에서 다수를 대상으로 한 운동 프로그램 및 강습(줌바 댄스 등) 금지 ▲ 감염관리 책임자 지정 및 출입자 명단(성명, 전화번호 필수) 작성·관리 ◇ 클럽·콜라텍·유흥주점 등 유흥시설 ▲ 유증상 종사자 즉시 퇴근(체온 등 1일 2회 점검해 대장 작성) ▲ 시설 외부에서 줄 서는 경우 최소 1~2m 거리 유지 ▲ 출입구에서 발열, 호흡기 증상 여부 확인 및 최근 2주 사이 해외 여행력이 있는 사람, 발열 또는 호흡기 등 유증상자, 고위험군 출입 금지(대장 작성) ▲ 종사자 및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 금지) ▲ 출입구 및 시설 내 각처에 손 소독제 비치 ▲ 시설 내 이용자 간 최소 1~2m 거리 유지 ▲ 최소 2회/일 이상 시설 소독 및 환기 실시(일시·관리자 확인 포함 대장 작성) - 문손잡이, 난간 등 특히 손이 자주 닿는 장소 및 물건 ▲ 감염관리 책임자 지정 및 출입자 명단(성명, 전화번호 필수) 작성·관리 ◇ PC방·노래연습장· 학원 ▲ 공통 기준으로 지자체별로 변형하여 적용 가능 ▲ 유증상 종사자 즉시 퇴근(체온 등 1일 2회 점검해 대장 작성) ▲ 출입구에서 발열, 호흡기 증상 여부 확인 및 최근 2주 사이 해외여행력이 있는 사람, 발열 또는 호흡기 등 유증상자, 고위험군 출입 금지(대장 작성) ▲ 종사자 및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 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 금지 ▲ 출입구 및 시설 내 각처에 손 소독제 비치 ▲ 시설 내 이용자 간 간격 최소 1∼2m 이상 유지 ▲ 최소 2회/일 이상 시설 소독 및 환기 실시(일시·관리자 확인 포함 대장 작성) - 문손잡이, 난간 등 특히 손이 자주 닿는 장소 및 물건 ▲ 감염관리 책임자 지정 및 출입자 명단(성명, 전화번호 필수) 작성·관리 ::
뉴스 040516:: “스티로폼이 이렇게 쌓인 건 지난 추석 명절 이후 처음 보네요. 들어오자마자 재처리돼 반출되는데 그대로입니다.” (10년 경력의 자원순환센터 직원 A씨)  지난 2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하동의 수원시자원순환센터. 재활용품 야외 적치장에 산더미처럼 쌓인 일회용품들은 며칠째 좀처럼 양이 줄지 않고 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배달 음식과 카페 등의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하면서 플라스틱과 페트병, 비닐 등의 반입이 명절 연휴 못잖게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일하는 50여명의 직원은 쉼 없이 실내 컨베이어벨트에 올라오는 재활용품을 분류하며 식은땀을 흘렸다. 오전 8시부터 이미 5시간 넘게 선별 작업에 매달렸지만, 도무지 줄지 않는 재활용 쓰레기에 혀를 내둘렀다.  쓰레기 냄새와 뒤섞인 실내는 찜통을 방불케했다. 건물 밖 적치장에선 끊임없이 1.5∼2.5t 트럭들이 드나들며 재활용 쓰레기를 쏟아냈다. 집게 모양의 포크레인은 분류된 쓰레기를 집어 올려 600㎏ 안팎의 단단한 덩어리로 만들었다.  이곳에선 코로나19 사태가 바꾼 ‘쓰레기 세상’을 보는 듯했다. 코로나19가 전국에 퍼지면서 쓰레기 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은 엄청난 폐기물을 처리하는 동시에 바이러스 노출 위험에 맞서느라 씨름하고 있다. 일회용 도시락과 컵 등을 사용한 뒤 세척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버리는 사람이 늘면서 작업환경이 열악하게 바뀐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배달음식 소비가 증가하면서 일회용품 배출량이 늘어가고있는 가운데 2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시자원순환센터 재활용품 야외적치장에 수거된 일회용품들이 가득 쌓여있다.   수원=서상배 선임기자   수원시자원순환센터에 따르면 지난 1월과 2월 각각 1529t, 1521t이던 이곳의 플라스틱 재활용품 반출량(재처리 뒤 판매)은 지난달 1843t으로 급증했다. 센터에선 재활용 쓰레기 반입량은 따로 집계하지 않고, 이를 가공해 처리한 반출량만 통계를 낸다.  이 센터 장태영 대리는 “하루 수백 대의 쓰레기 이송차들이 이곳을 찾는다”면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시간 동안 직원들이 재활용품을 처리한다”고 전했다.   센터 곳곳에선 재활용품과의 사투가 이어졌다. 센터 본관 뒤편 야적장에는 하얀색 스티로폼 상자들이 이미 산을 이뤘다. 소형 지게차가 이리저리 움직이며 정리에 나섰지만 여의치 않아 보였다. 센터 정면의 대형 적치장에선 포크레인이 굉음을 내며 목제 쓰레기를 처리 중이었다. 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이사가 크게 준 것으로 알지만 목제가구 쓰레기는 오히려 늘었다”면서 “식당 폐업 등의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관련 업계도 고사 위기에 내몰렸다. 센터 관계자는 “재가공된 일회용 쓰레기를 중국 등 해외로 수출하던 업체들은 (각국의 수입 금지 조치로) 수출길이 막혔다”면서 “판매 단가 허락에 인력난까지 겹쳤다”고 전했다.  가장 큰 문제는 음식물 쓰레기 등으로 인한 센터 직원들의 감염 노출이다. 수원시자원순환센터 황인철 반장은 “배달도시락용 일회용품에 묻어온 음식물이 재처리 공정마다 직원들에게 튀곤 한다”며 “플라스틱과 페트병, 비닐 등을 세척한 뒤 배출하는 (시민들의) 작은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
뉴스 040516::규정 미준수 '악플'은 ⅓로 줄어..'댓글 알바' 존재는 판단 어려워  [네이버 캡처]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스위스에 거주 중인 교민입니다…멀리 있는 한국에서도 시급한 조치가 필요해 보여요." 지난달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각국의 외국인 입국 금지 조처와 관련해 네이버에 뜬 기사에 달린 댓글이다. 그런데 이 이용자의 다른 댓글을 보면 뭔가 수상쩍다. 하루에도 수십 개씩 달리는 이 사람의 댓글을 살펴보면 '11군번 청년', '20대 여성', '호주 시드니에 살고 있는 회계사', '중국에서 메모리칩 사업했던 사람', '연세대 재학 중인 학생' 등 신분이 수시로 바뀐다. 네이버가 3월 19일부터 댓글 이력을 전면 공개하면서 드러난 일면이다. 자기가 쓴 댓글을 남에게 숨길 수 있었던 이전과 달리 이제는 지금까지 써 온 댓글이 모두 드러나면서 신뢰도를 판단할 근거가 생긴 셈이다.  댓글 이력 공개의 부수적인 효과도 눈에 띈다. 무엇보다 악플(악성 댓글)이 급감했다.  5일 네이버 데이터랩의 댓글 통계에 따르면 댓글 이력을 공개한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2일까지 보름 동안 규정 미준수로 삭제된 댓글은 1만5천236개를 기록했는데, 이는 그전 2주간 삭제된 4만6천166개의 3분의 1수준이다.  규정 미준수는 직설적인 욕설과 인격 모독 등 흔히 악플 하면 떠오르는 댓글에 해당한다.  [네이버 캡처]  전체 댓글 중 악플의 비율도 0.46%에서 0.20%로 절반 넘게 줄었다.  이용자가 스스로 삭제한 댓글도 72만8천881개(9.33%)로, 이전 2주(119만4천357개·12%)보다 40% 가까이 줄었다. 네이버의 한 관계자는 "댓글 이력 공개 이후 악성 댓글을 달려는 시도 자체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 이력 공개 후 보름 동안 달린 댓글은 모두 781만1천630개로, 그전 2주(995만5천155개)보다 22%가량 줄었다.  날짜별로 보면 이력 공개 직후에는 전체 댓글 수가 다소 감소세를 보였으나 시간이 지나며 이전 수준으로 수렴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다만, 끊임없이 설왕설래 되는 '댓글 알바'의 존재 여부는 이력 공개로도 판단이 쉽지 않다.  네이버는 기계적으로 달리는 댓글, 이른바 '매크로' 등은 인공지능(AI) 기술로 걸러낼 수 있지만, 이런 패턴이 아닐 때는 제재할 방법이나 근거가 마땅치 않다는 입장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댓글 이용자들이 돈을 받고 하는 '알바'인지, 자발적인 건지는 판단하기 어려운 영역"이라고 말했다. ::
뉴스 040516:: [서울=뉴시스]박상권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사람들의 일상이 많이 변했다. 꼭 다이어트 중인 사람이 아니더라도 무거워진 몸에 슬슬 걱정이 된다는 사람도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실외 활동이 줄어든 시기, 체중을 불리지 않고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집콕족의 운동법, 부산365mc병원 박윤찬 대표병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코로나 블루'…우울할수록 활동시간 높이자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코로나로 인해 우울한 사람도 늘어,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코로나19에 대한 지나친 걱정과 공포, 불규칙적인 수면시간과 식사 습관은 우울증을 야기시킨다. 코로나 블루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활동 시간을 늘이라고 전문가들은 제안한다.  살이 쪄 몸이 무거워지면 더욱 마음이 울적해진다. 집콕족들이 살 찌기 쉬운 이유는 재택근무로 간식시간이 늘고, 실외활동이 힘들어 운동도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인 사람의 경우, 스트레스로 인해 코르티졸이 증가해 폭식을 하기도 한다.  몸이 무거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인스턴트 메뉴를 줄이고 균형 잡힌 메뉴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 블루를 예방하고, 불면증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도 필수다.  ◇집에서 틈틈이 '제자리 걷기'…중급자는 '홈트'  실외 활동이 힘들어 고민이라면 '홈트레이닝'으로 심박수를 올리자. 온라인 영상을 통해 얼마든지 운동이 가능한 시대다. 취향에 맞는 운동 영상을 하루 30분~1시간 정도 수행하면 된다. 운동에 익숙한 사람들은 평소 자신이 즐겨 하는 운동 영상을 보며 따라하는 게 좋다.  주변의 도움 없이 운동하는 게 어려운 초보자에게 권할 만한 것은 '제자리 걷기'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국가 전체에 이동제한령에 내려진 프랑스에서 한 청년이 자택 베란다를 왕복하면서 42.195㎞ 마라톤 거리를 완주하기도 했다.  서 있는 자리에서 무릎을 최대한 들어올리고, 팔을 흔들며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는 게 제자리 걷기의 골자다. 실내에서 간단히 움직임으로써 칼로리 연소를 돕고, 혈관건강까지 지킬 수 있다.  앞으로 걷고, 뒤로 걷고, 옆으로 걷고, 팔 동작을 활용할수록 운동효과가 커진다. 다만 한 자리에서 반복동작만 하다보면 지루할 수 있는 게 사실. TV나 영상을 보면서 운동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 자리에서 오래 걷다보면 발이 아플 수 있으니 도톰한 운동매트를 까는 게 좋다.  부산365mc병원 박윤찬 대표병원장은 "제자리에 1시간 이상 앉아 있는 상태가 지속되면, 하체 혈액순환이 더뎌지고, 혈액 점성도 높아져 부종·다리가 묵직하고 불쾌한 느낌으로 이어지기 쉽다"며 "제자리걸음은 이같은 증상을 해소할뿐 아니라, 약간의 칼로리 소모 효과도 낸다"고 설명했다.  ◇좀더 효과 높이고 싶다면 스텝퍼  좀더 격한 운동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집에 묵혀 있던 스텝퍼를 꺼내길 추천한다. 스텝퍼는 저항력이 느껴지는 발판을 교대로 밟으며 다리를 움직이는 간단한 유산소운동 기구다. 다른 운동 기구보다 비교적 저렴하고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 작은 부피에 비해 운동효과는 커 60㎏의 성인이 40분 동안 운동하면 약 300칼로리를 소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텝퍼로 운동하는 과정에서 다리근육을 단련하고 전신 유산소효과를 낸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에 따르면 스텝퍼는 체중을 관리하고 심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1주일에 약 150분 동안 사용하되, 1회 운동 시 10분 이상 수행하는 것을 권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040516::[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고(故) 배우 이일재가 세상을 떠난지 1년이 됐다. 고인은 지난 2019년 4월 5일 새벽 입원해있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폐암 투병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향년 59세. 이일재는 1989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했다. 1993년 MBC 대하드라마 ‘제3공화국’에 출연하며 드라마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2013년 종영한 KBS1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 이후 폐암 투병으로 한 동안 작품 활동을 쉬었다. 2000년 14세 연하의 아내와 결혼한 이일재는 슬하에 2녀를 뒀다. 이일재는 2018년 tvN ’둥지탈출3’에 출연해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임을 고백했다. 특히 고인은 "무조건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해서 가족을 위해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다음부터는 건강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다”며 “빨리 나아서 동료들과 현장에서 만나고 싶다. 살아서 꼭 현장에 나서서 일을 하고 싶다. 얼굴이 올라온 것만 좀 괜찮아지면 다시 일을 시작할 생각”이라며 방송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병세의 호전을 보이던 이일재는 병세가 다시 악화되며 끝내 방송 복귀 바람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인의 유해는 용인 천주교 공원묘지에 안치됐다. ::
뉴스 040516::태국 2022년 3월까지, 말레이시아 2021년 3월까지 국제대회 출전 금지  태국 역도의 조직적인 금지약물 복용 의혹을 폭로한 굴노이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국제역도연맹(IWF)이 태국과 말레이시아 역도 선수들의 도쿄올림픽 출전을 금지했다.  IWF는 4일(한국시간) "개막일이 변경되더라도 태국과 말레이시아 역도 선수들은 도쿄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20년 7월에 개막할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을 1년 미뤘다.  IWF는 도쿄올림픽 개막이 더 미뤄지더라도 태국과 말레이시아 역도의 올림픽 출전은 막기로 했다.  태국역도연맹은 아마추어 선수들의 조직적인 금지약물 복용과 성인 선수들의 도핑 적발로 3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다.  태국 선수들은 2022년 3월까지 IWF가 공인한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역도 58㎏급 동메달리스트인 태국 역도 스타 시리푸치 굴노이(은퇴)는 1월 독일 공영방송 ARD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올림픽 출전 직전까지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 성분이 든 약을 먹었다. 남자처럼 수염이 났다"며 "태국 역도 선수들은 국제 주니어대회 출전을 앞둔 13살부터 금지약물을 복용한다"고 폭로했다.  IWF는 태국역도연맹이 선수들의 도핑이 관여한 증거를 발견했고,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지난해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 기간에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는 태국 성인 국가대표 선수 8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IWF는 '도핑 위험 지대'로 떠오른 태국 역도연맹을 강력하게 제재하기로 했다. IWF는 태국에 국제대회 출전 금지 처분과 동시에 벌금 20만달러도 부과했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도핑 테스트 양성 반응을 보인 말레이시아도 강력한 징계를 받았다.  말레이시아 역도연맹의 자격 정지 기한은 2021년 3월이다. 4월부터 열리는 대회에 모두 출전해도 7월에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할 수 없다.  IWF는 '말레이시아의 도쿄올림픽 출전 금지'를 선언하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태국과 말레이시아가 3주 이내에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IWF를 제소하지 않으면 징계가 확정된다.  IWF는 2020년에 자격 정지 기간이 끝나는 이집트, 콜롬비아 역도연맹도 심사해 2021년 도쿄올림픽 출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2008년 이후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가 20명 이상 나와 도쿄올림픽 출전권(국가별 최대 8장)이 2장으로 제한된 러시아,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벨라루스, 아제르바이잔 등 5개국의 징계는 개막일 변경에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
뉴스 040516:: [동아닷컴]   배우 박선영이 ‘부부의 세계’에서 완성도 높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박선영이 첫 방송 이후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JTBC스튜디오의 첫 오리지널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연출 모완일, 극본 주현, 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 제작 JTBC스튜디오)에서 비밀스럽고 폭넓은 감정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어제(4일) 방송된 ‘부부의 세계’ 4회에서 고예림(박선영 분)은 자신의 필라테스 강사이자 이태오(박해준 분)의 불륜 상대인 여다경(한소희 분)이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친한 언니인 지선우(김희애 분)의 남편 이태오가 잠깐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라고 생각했던 여다경이 임신까지 하자 고예림은 “더 이상 입 다물고만 있을 순 없잖아?”라며 싸한 표정을 지었고, 고예림도 공범이라며 냉소를 날리는 여다경과 날 선 신경전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이어 고예림은 여다경에게 “지선우가 알면 순순히 물러나줄 거 같냐”, “다 알면서도 모른 척 하고 있다는 생각 안 해 봤냐”며 여다경을 자극하며 “멍청한 건 답도 없다”고 말하는 등 독설을 퍼부었다.  조소를 띄며 차가운 얼굴로 여다경을 협박하는 고예림의 행동은 그 동안 고예림이 보여줬던 우아하고 다정다감한 모습과 대비, 고예림의 새로운 면을 보여주며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한껏 증폭시키기도. 뿐만 아니라 고예림은 GPS 위치추적기로 남편 손제혁(김영민 분)을 시시때때로 감시하고 있던 것. 이는 고예림, 손제혁 두 사람 사이에서 느껴지는 왠지 모를 불안한 기류와 함께 둘 앞에 닥쳐올 폭풍을 예감케 하기도 했다. 이처럼 박선영은 극 중 고예림의 미스터리하면서도 다채로운 면모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냉, 온을 오가는 인물의 온도차를 완성도 있게 담아내고 있다. 특히 김희애(지선우 역), 김영민(손제혁 역), 한소희(여다경 역) 등 인물들과의 관계 속에서 각각 변화하는 고예림의 내면을 유려하게 그려내며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조금씩 드러나는 비밀 속에서 박선영이 고예림을 통해 보여줄 복합적인 감정과 스토리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
뉴스 040516::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배우 이무생이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제대로 강탈했다. JTBC 스튜디오의 오리지널 금토 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복수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무생은 4월 4일 방송에서 신경정신과 전문의 김윤기로 분했다. 김윤기(이무생 분)는 호텔 로비에서 통화를 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수리 중인 집을 대신해 호텔에서 머물며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상대를 향한 "조만간 병원에서 뵙겠습니다. 원장님"이라는 말은 그의 직업이 의사라는 것을 시청자들로 하여금 짐작게 했다. 반면 김윤기는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던 중 생각이 많은 듯한 눈빛으로 서 있는 지선우(김희애 분)와 마주했다. 자신을 지나쳐 엘리베이터에 들어서면서 눈길도 주지 않았지만, 김윤기는 닫히는 문을 괜히 한 번 더 돌아봤고 해당 장면은 두 사람이 어떤 관계에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렇듯 이무생은 짧은 등장만으로도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존재감을 뽐냈다. 4회 만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아직 아무런 이야기도 펼쳐지지 않은 만큼 호기심을 자극했고, '김윤기'라는 인물이 김희애에게 어떤 존재가 될지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였다. 그간 '왕이 된 남자' '봄밤' '60일, 지정생존자' '날 녹여주오' 등의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온 이무생이기에 '김윤기'를 통한 캐릭터 변신에도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바. 이번에는 어떠한 새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할지 큰 관심이 쏠린다. (사진=JTBC '부부의 세계'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뉴스 040516::"진단 키트 수출 등 한국 지원 요구 100개국 넘어" 아사히신문도 한국 대응 소개.."검사·치료·추적 충실"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5일 일본 도쿄도(東京都)에 배달된 산케이(産經)신문이 '한국 감염 경로 9할 파악'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소개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평소 한국 비난에 앞장서던 일본 산케이(産經)신문도 한국의 대응을 모범 사례로 소개했다. 산케이신문은 5일 '한국 감염경로 9할 파악'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이 대량 검사와 감염자의 행적을 철저하게 추적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의 증가세에 제동을 걸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달 2일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 회담한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한국의 대응에서 배우고 싶다. 경험을 공유해주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청와대의 발표를 전하며 문 대통령이 2월 하순 이후 16개국 정상과 전화 회담을 했는데 한국의 방역 체계를 모델로 꼽는 이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산케이는 "감염 확대가 진정되지 않는 구미 각국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는 것이 4∼6시간에 감염 유무를 판정할 수 있는 한국제 진단 키트"라며 "한국에 키트 등의 수출이나 지원을 요구하는 나라는 100개국을 넘었다"고 소개했다.  2020년 2월 26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읍 보건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방식의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어 진단 키트 제조 업체는 한국에 확진자가 1명도 없던 1월 초순부터 개발에 착수했고 당국은 1년 반 걸리는 허가 심사를 전염병 유행 시에는 2주로 단축하는 긴급사용승인제도로 지원했는데 이는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을 겪은 후 생긴 변화라고 평가했다. 산케이는 한국이 진단 키트를 활용해 신속하게 검사하고 감염자의 이동 경로를 철저하게 조사했다고 소개하고서 "감염자는 1만명을 넘었으나 6천명 이상이 이미 완치해 감염 확대는 눈에 보이게 둔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신문은 대구에서 감염이 확산할 때 감염 의심자의 자택 등이 있는 곳을 찾아간 검진팀이 이동 검진을 하는 등 공격적인 검사를 하는 것이 한국의 특징이라고 평가했다. 드라이브 스루 검사가 화제가 되면서 각국이 도입한 사실이나 최근에는 워크 스루 검사 방식까지 도입한 것도 함께 소개했다.  보건 당국자가 2020년 4월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워크스루 방식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감염 확산 초기에 병상이 부족해 자택에서 대기하던 환자가 사망한 후 당국이 중증환자와 경증 환자를 구분해 대응하는 시스템을 고안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달 3일 아사히(朝日)신문은 한국이 검사, 추적, 치료를 충실하게 한 결과 의료 붕괴 상황을 막았다며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관해 보도한 바 있다. 이 신문은 보건 당국이 카드 사용 기록과 휴대전화의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록 등을 활용해 10분 이내에 감염자의 이동 경로를 특정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당국이 외출을 금지하지 않았지만, 사람들이 자율적으로 외출을 자제해 감염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
뉴스 040516:: '코로나19 애도' 흑백판 발행한 중국 인민일보 [인민일보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5일 이례적으로 흑백판을 발행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진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인민일보는 이날 사호부터 사진 등 전면을 흑백으로 처리하면서 4일 중국 전역에서 치러진 애도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중국 지도부가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부터 3분간 묵념을 하며 애도식에 참석한 것과 베이징(北京) 톈안먼(天安門) 광장에는 조기가 게양된 사진을 1면에 실었다. 인민일보는 중국 지도부가 집무하는 중난하이(中南海) 문 앞에 검은 천으로 '코로나19로 희생된 열사와 동포를 추모한다'라는 글이 적혀있었고, 시진핑 주석은 국기 앞에 서서 추모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코로나19와 전쟁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역사에 전례 없이 힘든 경험이라면서 희생된 우한 시민과 의료진에 대해 영웅이라고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한편 지난 4일 애도 행사가 열린 오전 10시에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을 포함한 중국 전역에서 차량과 기차, 선박이 경적을 울리며 희생자를 기렸고 모든 오락 활동이 중지됐다. ::
뉴스 040516:: 한화 외국인 선수 벨, 호잉, 서폴드(왼쪽부터).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정부의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2주 연장된 가운데, 간단한 외출도 없이 이를 철저히 지켜온 사람들이 있다. 바로 자가 격리 중인 KBO리그 외국인 선수들이다. 한화의 외국인 선수 제라드 호잉과 채드벨은 지난달 25일, 워윅 서폴드는 26일 각각 입국해 14일의 자가격리를 소화중이다. 이들은 입국 직후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자가 격리 의무대상도 아니다. 하지만 KBO리그의 안전을 위해 협조하고 있다. 호잉과 벨, 서폴드는 지난 격리 기간 동안 집 밖으로 한 걸음도 나가지 않았다. 간단한 산책조차 하지 않았다. 말 그대로 철저한 '격리' 상태다. 코로나 감염 가능성은 물론 자칫 확진자의 동선에 휘말릴 경우 격리 기간이 늘어날 우려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다. 청백전 경기에도 마스크 착용을 권하는 한화답게, 외국인 선수들을 지원하는 통역 역시 선수단과 철저히 분리되어 자가 방역을 실천중이다. 한화 구단은 외국인 3인방의 컨디션 관리를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다. 한화 스프링캠프가 지난 3월 8일 끝난 이래 세 선수는 개인 훈련만 한달째다. 스프링캠프와 입국 전 훈련을 통해 완성 단계였던 폼이 무너질 경우 시즌 준비에 어려움이 커진다. 한화 프런트는 이들에게 전달한 개인 훈련 일정을 꾸준히 점검하고 있다. 선수들의 주문에 따라 튜빙부터 밴드까지, 홈트레이닝에 필요한 각종 물품도 공급했다. 호잉은 비록 실내일지언정 스윙 연습도 거르지 않고 있다. 다행히 식사에는 큰 문제가 없다. 배달 음식은 샌드위치와 피자, 햄버거 등이 주를 이루지만, 3인방 모두 식성이 까다롭지 않아 다양한 음식을 주문한다. 때론 선수들이 직접 요리하길 원해 음식 재료를 배달시키기도 한다. 세 선수 모두 늦은 시간에도 빠르게 배달되는 한국의 배달 시스템에 여러모로 놀랐다는 후문. 한화 관계자는 "벨은 스테이크 요리 전문가다. 야채와 고기를 두루 곁들인 스테이크를 만든다. 서폴드도 스테이크를 좋아한다. 호잉은 다양한 음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타지 생활에 익숙한 선수들도 '격리'의 답답함은 어쩔 수 없다. 당초 호잉과 벨은 가족과 함께 한국에서 지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혼자 입국한 만큼 외로움이 더하다. 세 선수는 모두 같은 아파트 단지에 함께 있지만 만날 수 없는 상황. 전화와 메신저를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회포를 풀고 있다. 통역을 비롯한 한화 관계자들과도 컨디션이나 식사, 운동 등에 대해 자주 소통하며 팀 훈련 복귀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호잉과 벨은 오는 9일, 서폴드는 10일 오전 0시 격리에서 해제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뉴스 040516::"사흘 전 마지막 점심" [신동아] ●22년 운영된 종로 무료급식소, 코로나19로 문 닫아 ●급식소 출근하던 노인들 “배고픔보다 더 힘든 건 외로움” ●술로 배 채우는 돈의동 쪽방촌 사람들 ●이웃과 안부 인사 나누며 생존 신고  [홍중식 기자]   백발이 성성한 노인을 만난 곳은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이었다. 이곳에서 노인은 '최씨'로 불린다. 최씨가 사는 건물엔 5평 남짓 공간에 쪽방이 4개 있다. 현관 겸 복도를 빼면, 쪽방 하나당 크기는 3.3㎡(1평)가 채 되지 않는다.  방 안은 어두컴컴하다. 슬레이트 지붕을 얹은, 흡사 지하 동굴 같은 방이다. 부엌이 따로 없는 탓에 방 안에는 얼마 되지 않는 주방 살림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때가 잔뜩 낀 휴대용 가스버너와 오래된 전기밥솥, 냄비, 숟가락과 젓가락 몇 개….  최씨가 소형 냉장고 문짝을 열었다. 냉장고 안이 휑하다. 그나마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지난 설 연휴에 받은 가래떡과 콜라 2캔, 언제 삶았는지 모를 고구마, 고추장과 된장뿐이다. 오늘 아침 식사를 굶은 최씨가 냉장고에서 가래떡을 꺼낸다. 그가 겸연쩍은 듯 "먹을 게 없어서…"라며 말끝을 흐린다. 22년 만에 중단된 무료급식 최씨가 재떨이로 썼는지 막걸리를 부어 마셨는지 모를 스테인리스 밥그릇 하나를 들고 방문 밖으로 나온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욕실에서 대충 설거지를 한 뒤 가래떡을 물에 불린다. 이 광경을 본 옆방 노인이 눈을 동그랗게 뜬다.  "만날 막걸리만 잡수시더니, 오늘은 뭐라도 드시려나 보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에 확산한 지 한 달. 그사이 도시 빈민이 모여 사는 쪽방촌 사람들의 일상은 송두리째 바뀌었다. 감염증 확산으로 하루에 한 번, 따뜻한 밥 한 끼를 제공하던 무료급식소가 2월 23일 운영을 잠정 중단하면서 이들의 식생활까지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이곳 쪽방촌 사람들은 상당수가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뒤편에 있는 무료급식소를 이용했다. 비영리단체 사회복지원각이 운영하는 이 무료급식소는 외환위기로 노숙인이 급증하던 1998년부터 지금까지 20년 넘게 하루도 빠짐없이 점심 식사를 제공해 왔다. 무료급식소에서 식사하는 이는 대부분 70~80대 어르신이었다. 하루 평균 이용자는 300~320명 남짓.  홍등가에서 빈민 거주지로  쪽방촌 주택에는 부엌이 따로 없는 탓에 휴대용 가스버너로 밥을 지어 먹어야 한다(왼쪽). 벌집처럼 다닥다닥 붙어 있는 쪽방촌은 전염병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홍중식 기자]   하지만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2월 중순부터 감염 우려로 자원봉사자 수가 평소의 절반가량으로 줄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1월 28일부터 31일 사이 서울 종로구에서는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식사한 사람 중 4명(29·56·83·136번)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일까지 생겼다. 결국 사회복지원각 무료급식소는 코로나19가 잦아들 때까지 잠정적으로 문을 닫기로 했다. 사상 초유의 일이다. 무료급식소를 이끌고 있는 사회복지원각 총무 해인심 스님은 "이곳이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 내린 결정"이라면서도 "무료급식소 운영 중단으로 어르신들이 굶고 계신 건 아닌지 걱정된다"고 했다.  무료급식소에서 3년 넘게 자원봉사하고 있는 서진우 씨는 그중에서도 돈의동 쪽방촌에 혼자 살면서 꾸준히 이곳에 식사하러 나오던 노인들을 걱정했다. "부실한 식생활로 자칫 어르신들 면역력이 약해질까 봐 걱정이에요."  그들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3월 5일 오후 서씨와 돈의동 쪽방촌을 찾았다. 무료급식소를 나와 1분 정도 걸어서 도착한 낙원상가 인근에는 고깃집, 술집, 편의점 등 상점이 즐비하다. 큰길 건너편엔 요즘 젊은 층의 '핫플레이스' 익선동 한옥거리가 보인다. 모텔촌을 지나 골목길 안으로 좀 더 들어가자 '돈의동 새뜰마을 알림판'이라는 아기자기한 푯말이 보였다. 돈의동 쪽방촌 입구다. 대문과 전봇대마다 펜으로 써 내려간 '빈방 있습니다' 종이 안내문이 덕지덕지 붙어 있다. 산뜻하지만 어딘가 알 수 없는 우중충한 기운이 감돈다.  돈의동 쪽방촌은 창신동, 남대문5가, 동자동, 영등포 쪽방촌과 함께 서울 5대 쪽방촌으로 불린다. 일제강점기 이 자리엔 색주(色酒) 골목이 있었다. 광복 후에도 서울 최대 집창촌이 자리 잡았다. 서울시가 1960년대 후반 이른바 '나비 소탕' 작전으로 성매매 여성을 몰아내자, 그 자리를 도시 빈민이 들어와 채웠다. 성매매에 사용하던 건물이 지금 그들의 주거지가 된 것이다.  초인종이 달린 빨강 대문을 보고 벨을 눌렀다. 60대 중반으로 보이는 여성 한 명이 얼굴만 빼꼼 내놓은 채 뜨악한 시선으로 기자 아래 위를 훑어보며 묻는다. "왜, 아가씨가 방 보시게?"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옷을 챙겨 입고 밖으로 나온다. 그러곤 앞장서 길을 안내하며 혀를 찬다. 사람 굶어 죽어도 이상할 게 없는 곳 "말도 마요. 종로 무료급식소가 문을 닫은 뒤로 이곳 사람들이 밥을 제대로 먹고 있는지 굶고 있는지 도통 알 수가 없어. 다들 바깥엘 나오질 않아요. 여기는 지금 당장 저 쪽방에서 사람이 굶어 죽었더라는 얘길 들어도 하나 이상할 게 없는 곳이야."  쪽방촌 사람들은 그를 '반장 아줌마'라고 불렀다. 이방 저방 사람들 챙기며 쪽방촌 질서를 유지한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다. 쪽방촌에는 반장 아줌마가 세(貰) 주는 방이 수십 채나 된다고 한다.  쪽방은 한 평 안팎 공간에서 숙식을 해결해야 하는, 열악하기 이를 데 없는 도시 빈민 주거지다. 그런 돈의동 쪽방촌이 '산뜻하게' 바뀐 것은 2015년 이후.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새뜰마을사업)에 선정되면서 2018년까지 사업비 52억4200만 원이 투입됐다. 마을 경관이 달라졌고 공동작업장과 마을마당도 생겼다. 그러나 반장 아줌마는 이렇게 자조했다.  "겉모습만 뜯어고친 거죠. 방 안은 이전과 똑같아요. 나도 여기서 세 받으며 살고 있지만…. 이걸 집이라고 할 수 있나요. 그냥 벽 있고 지붕 있는 방이지."  대한구세군유지재단이 서울시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돈의동쪽방촌상담소 조사에 따르면 이곳엔 쪽방이 모두 590개 있다. 작게는 2.3㎡(0.7평), 크게는 4㎡(1.2평)까지 크기가 제각각이고, 건물 구조도 목조부터 벽돌, 콘크리트까지 다양하다. 하루 숙박료는 7000원에서 1만 원 사이. 한 달 기준으로 27만 원 안팎이 보통이다. 맹물에 캔참치, 라면 스프 넣어 끓인 찌개  무료급식소 폐쇄로 식사에 어려움을 겪는 쪽방촌 노인. 한 평도 채 안 되는 쪽방에서 부실한 식사를 하고 있다. [홍중식 기자]   반장 아줌마가 녹색 대문이 달린 2층 건물을 가리킨다. 6평 남짓한 공간에 방이 5개 있었다. 방마다 작은 창문이 하나씩 있고 가스보일러도 돌아가는 이 방 월세는 30만 원. 돈의동쪽방촌에서는 무궁화 5개짜리 '특급호텔' 취급을 받는 곳이라고 한다.  첫 번째 방에 불이 훤하게 켜져 있다. 얼기설기 불투명 유리를 덧댄 나무 미닫이문을 조심스럽게 두드리자 '드르륵' 문을 미는 소리가 나며 김씨 할아버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가 엉거주춤 서서 "누구요?" 묻는다. 반장 아주머니가 재빨리 기자 귀에 대고 "할아버지가 관절염을 앓고 있어 다리가 불편하시다"고 속삭였다.  김씨 할아버지는 쪽방 안에 고만고만한 세간을 갖춰놓고 있었다. 출시한 지 20년은 족히 넘었을 법한 소형 컬러TV, 미니 냉장고, 4단 플라스틱 서랍장, 얇은 담요와 베개 하나, 전기 주전자와 양은 냄비가 보였다. 좁은 방에 세간까지 있으니 할아버지가 다리를 다 뻗으려면 몸을 대각선으로 뉘어야 할 것 같았다. 그에게 "식사는 어떻게 해결하시느냐"고 묻자 "무료급식소가 문 닫은 뒤 여기서 직접 해 먹는다"고 했다.  쪽방촌에서 부엌 갖춘 방을 구하는 건 '하늘의 별 따기'만큼 힘들다. 그런데 김씨 할아버지 집에 그 보기 힘들다는 부엌이 딸려 있었다. 반장 아줌마가 세 주는 방 가운데 유일하다고 한다. 그 덕에 김씨 할아버지는 이웃에 비해 그나마 밥 해 먹기가 나은 편이었다. 그가 말했다.  "작년에 돈의동쪽방상담소에서 받은 쌀이 좀 남아 있거든요. 그걸로 밥 지어 먹어요. 근데 사람이 어떻게 밥만 먹어요. 반찬도 있어야지. 의사가 생선이랑 고기가 관절에 좋다고 자주 챙겨 먹으라는데, 그럴 돈이 없어요. 주머니 사정에 맞게 슈퍼에서 참치 캔 사서 고추장, 라면 스프 풀어서 찌개처럼 끓여 먹어요."  "배고픔보다 마음 고픈 게 더 힘들어" 돈의동 쪽방촌은 종로1·2·3·4가동주민센터 관할 구역이다. 종로구는 17개 동주민센터를 통해 무료급식소 폐쇄로 식사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쌀과 국수, 라면, 생수 등 비상식량을 긴급 지원한 상태다. 이를 안내받은 일부 주민은 동주민센터에서 물품을 받았다. 종로구 관계자는 "물품 수량이 많지 않아 모든 취약계층에 전달되지는 못한 것 같다. 추가 후원 물품이 들어오면 이번에 받지 못한 분들께도 전달되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얘기를 전해도 김씨 할아버지는 심드렁했다.  "그런 거야 뭐 아는 사람만 가서 받는 거지. 정보에서 밀리면 못 얻어먹어요. 크게 상관도 없고. 여기 쪽방촌 둘러보세요. 사람들이 먹는 것에 크게 가치를 두고 사는가. 밥 없으면 굶거나 술로 배 채우죠. 보통은 누가 챙겨줘야 먹는다고."  김씨 할아버지 쪽방에서 나와 다시 길을 걸었다. 흰색 슬레이트 지붕을 얹은 건물 2층에서 50대 후반쯤으로 보이는 남성이 담배를 태우고 있었다. 반장 아줌마가 그에게 "박씨, 무료급식소가 문을 닫아서 어째" 하고 인사를 건네자 우울한 답이 돌아온다.  "나는 말이요, 배고픈 것보다 마음이 고픈 게 더 힘들어요."  박씨가 사업 실패 후 집에서 '튕겨져' 나온 건 10여 년 전이라고 한다. 2009년 초 사채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바람에 하루아침에 빚더미에 앉았다. 빚쟁이들 독촉에 시달리던 아내가 마지막으로 제안한 게 이혼이었다. 종로에 쪽방촌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일단 거처라도 마련하자는 생각에 들어왔는데, 그새 세월이 훌쩍 흐르고 말았다. 술로 배 채우는 사람들 박씨는 벌이가 있는 친자식이 있어 기초생활수급자격을 받지 못한다. 스스로 밥벌이를 해결해야 하는 처지다. 지금은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일용직으로 본인 한 몸 겨우 추스른다고 했다.  "젊은 나이라도 마음고생을 심하게 하면 몸만 상하는 게 아니라 영혼까지 피폐해져요. 내가 만날 죽는 얼굴로 쪽방촌을 왔다 갔다 했거든요. 옆에서 보기 딱했는지 누가 무료급식소 가서 점심 먹고 오라고 하대요. 거기서 따뜻한 밥 한 그릇에 위안을 얻었지…."  오후 3시. 쪽방촌 골목길로 나갔다. "집 밖으로 나오는 사람이 없다"는 반장 아줌마 말마따나 골목길은 한산하다. 슈퍼에서 초로의 중년 여성이 소주 2병을 사들고 나오는 게 눈에 띄었다. 이 모습을 본 한 노인이 "영애야, 영애야" 목청 높여 이름을 부른다. 여인이 걸음을 멈추고 "네?" 하며 돌아보는데 초점을 잃은 눈이 흐릿하다. 노인이 여인에게 한마디했다.  "술 좀 그만 마셔라. 그러다 몸 상한다."  여인이 흐릿한 미소를 지은 채 발걸음을 재촉한다. 툭 치면 부러질 것처럼 야윈 몸이다. 쪽방촌에는 매일 술로 연명하다시피 하는 이가 허다하다. 가족 없이 홀로 사는 데다 살기가 팍팍하니 술 마실 일이 많다. 술판이 자주 벌어지니 싸움도 잦다. 자신을 '이씨'라고 밝힌 할아버지가 혀를 찬다.  "영애도 무료급식소 문 닫은 뒤로 밥 안 먹고 술로만 배를 채운다 말이요. 저렇게 몸에 진기(眞氣)가 없으면 면역력이 다 무너질 텐데 어쩌려고 그러는지, 쯧쯧쯧."  노인에게 "어르신은 식사 잘 챙겨 드시느냐"고 묻자 "나는 뭐…" 하며 말끝을 흐렸다. 그의 얼굴도 삐쩍 말랐다. 이씨 할아버지가 머무는 쪽방으로 향했다. 방 안에 있는 주방 살림은 단출하다. 노인의 마지막 식사는 사흘 전 서울역 인근 무료급식소에서 먹은 점심이라고 한다. 그날부터 지금까지 사흘 동안 소주와 막걸리로 허기를 달랬다. "왜 술로 배를 채우시느냐" 묻자 이씨 할아버지가 열변을 토한다.  "이 방 안에 앉아서는 말이야, 밥이 잘 넘어가질 않아. 무료급식소가 문 닫은 뒤 취약계층한테 먹을거리를 준다고 언론에서 떠드는데. 쌀 주고 국수 준다고 속이 든든하게 채워지나. 사람 온기가 있어야지, 그게 밥이지." 쪽방촌 사람들의 생존 신고 쪽방촌 노인들은 눈이 내리고 비가 쏟아져도 무료급식소를 가고 탑골공원을 돌아다닌다. 하릴없이 시간 보내려는 이유도 있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생사 여부를 알리려는 목적이 크다고 한다. 이씨 할아버지가 한숨 쉬며 이렇게 말했다.  "요즘은 전염병이다 뭐다 해서 어딜 돌아다니지도 못해. 이놈의 지긋지긋한 쪽방에서 매일 TV만 끼고 뒹군단 말이야. 쪽방촌은 누가 언제 무슨 이유로 죽어도 죽었는지조차 모르는 곳이야. 그래서 쪽방촌 사람들은 골목길에서 서로 만나면 안부 인사 나누고, 쪽방상담소에도 출석 체크하듯 매일 들락거려요. 내가 오늘도 살아 있다는 걸 알리려고…." 김건희 객원기자 kkh4792@donga.com ::
뉴스 040516::'나의 할머니, 오효순' 사진가 김선기 인터뷰  김선기 작가의 사진전 '나의 할머니, 오효순'  “어린 시절 명절에만 할머니를 만났던 내게 할머니와의 애틋한 추억은 한 손을 펴서 헤아려도 손가락 개수가 남을 만큼 별로 없었다. 그런 할머니와 갑자기 함께 살게 됐다.”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 위치한 갤러리 ‘류가헌’에서 4월 12일까지 열리는 사진전 ‘나의 할머니, 오효순’의 사진가 김선기(42)씨의 작가노트는 이렇게 시작된다. 장남인 아버지가 칠순이 넘은 노모를 모시기로 하면서 이십대 중반의 청년의 삶에 갑자기 등장한 할머니. 그런데 할머니는 처음엔 귀가 안 들리시더니, 점점 기억과 인지능력을 잃어갔다. 치매에 걸린 ‘아픈 할머니’와 살게 된 손자는 할머니와 교감하고 난생 처음 맞닥뜨린 낯선 병을 이해하기 위해 카메라를 들었다. 가족도 몰라보고, 자신조차 잃어버린 할머니의 삶을 조용히 기록했던 세월이 어느덧 15년이나 흘렀다. 김선기씨의 현 직업은 MBC 영상미술국 차장이다. 추석 특집 ‘세상의 모든 부엌’ 등 다수의 다큐멘터리와 드라마 ‘구가의 서’ ‘앵그리맘’ ‘위대한 유혹자’ ‘나쁜 형사’ 등을 촬영했다.  김선기 작가의 사진전 '나의 할머니, 오효순'  “방송국에 입사하기 전 잠시 프리랜서 사진가로 활동했죠. 그때 할머니와 같이 살게 되면서 가족들이랑 대화도 안 되고 혼자 힘든 시간을 보내는 할머니를 나만의 방법인 사진으로 지켜본 거죠. 치매 초기에는 손자인 저도 몰라보고 카메라만 보면 욕을 하셨어요. 흑백필름을 직접 인화해서 사진을 드리면 그 자리에서 찢어버리셨죠. 내가 카메라로 할머니를 괴롭히는 건 아닌가 고민도 많이 했는데, 어느 날부터 할머니가 카메라를 신경 쓰지 않게 되셨어요.”  김선기 작가의 사진전 '나의 할머니, 오효순'   김선기 작가의 사진전 '나의 할머니, 오효순'  갤러리에 걸린 32점의 흑백사진 속 할머니는 사진 한 장마다 전혀 다른 사람처럼 보인다. 처음 함께 살면서는 주방에서 요리도 하시더니, 점차 허공을 바라보는 때가 많아졌고, 무작정 가방을 들고 집을 나서서는 어디로 갈지 몰라 아파트 층계에 주저앉아 있는 일도 많아졌다. 햇볕 따사로운 창가 소파에서 멍하니 불 꺼진 TV만 바라보다 스르르 잠이 드는 모습이 잦아졌고, 결국 할머니는 엄지손가락을 입에 물고자는 아기가 돼 버렸다.  김선기 작가의 사진전 '나의 할머니, 오효순'  “병 초기엔 수시로 집안 서랍을 다 빼내서 짐 정리를 하는 바람에 멀쩡하게 남아난 서랍이 없어요. 잠깐 한눈 판 사이에 집을 나가 온 가족이 동네를 뒤지고 다닐 때도 많았고, 밤새 울부짖을 때는 가족이 함께 뜬 눈으로 밤을 샜죠.”  김선기 작가의 사진전 '나의 할머니, 오효순'  김선기씨의 사진 중 할머니의 모습이 안 담긴 사진이 하나 있다. 곰돌이 인형에 괴상한 바느질 자국이 잔뜩 있는 사진이다. 1924년 태어난 할머니는 42살에 남편을 잃고 이후 삯바느질로 6남매의 생계를 꾸렸다고 한다.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도 할머니는 본능적으로 실을 바늘에 꿰어 닥치는 대로 손에 잡히는 것들에 바느질을 했다고 한다. 사진 속 클로즈업된 할머니의 손과 발은 말라비틀어진 나무판 마냥 성한 모습이 하나도 없다.  김선기 작가의 사진전 '나의 할머니, 오효순'  그리고 할머니 사진 속에 등장하는 또 한 명의 인물. 바로 할머니의 며느리이자 김선기씨의 어머니다. “할머니가 지난해 3월 1일 돌아가셨는데, 마지막 순간까지 할머니 병 뒷바라지를 어머니가 혼자 해내셨어요. 고생하시는 어머니를 바라보며 할머니가 미울 때도 많았죠. 하지만 어머니는 한 번도 싫은 내색 없이 할머니와의 삶을 자신의 인생으로 받아들이신 것 같아요.” 3월 31일 오픈한 전시의 첫 관람객도 어머니였다고 한다. “아버지, 이모, 이모부와 함께 전시장을 찾으셨는데 전 내심 걱정을 많이 했어요. 어머니가 우시면 어떡하나. 그런데 담담한 표정으로 사진들을 둘러보시더니 ‘수고했다’는 말만 남기고 가시더라고요.”  김선기 작가의 사진전 '나의 할머니, 오효순'  사진 속 할머니 사진들에는 유난히 꽃무늬가 많다. 옷도, 이불도, 덧버선도 온통 꽃무늬다. 다른 날 찍은 사진인데 언뜻 보면 똑같아 보이는 꽃무늬 옷들. 할머니가 평소 좋아했던 것들을 어머니가 늘 챙기신 것이다. 할머니를 씻기고 정작 기운이 다 빠진 사진 속 어머니는 목욕탕에서 젖은 옷과 맨발로 얼굴을 닦고 있다. “목욕 끝낸 할머니가 추울까봐 이불로 돌돌 말아놓은 모습은 꼭 아기를 돌보는 엄마 같죠. 병이 시작된 초기에는 어머니에게 막 욕도 하시더니, 아무도 몰라보던 어느 날 밥을 떠 넣어주는 어머니에게 할머니가 ‘고맙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번 전시를 기념해 출간한 사진집 첫 장에는 ‘이 책을 존경하는 어머니께 바칩니다’라고 적혀 있다.  '나의 할머니, 오효순' 사진전의 작가 김선기씨.  “할머니와 함께 아프고 늙어 가는 어머니를 옆에서 지켜보며 어머니의 진심을 늘 존경했어요. 아픈 가족과 함께 산다는 건 그 시간을 진행형으로 겪는 가족에게 정말로 힘든 시간이니까요. 하지만 지나고 돌이켜보니 그것도 나의 일상이었구나 깨달았죠. 제가 느낀 이 가족애를 조금이나마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서 할머니 1주기에 사진을 전시하게 됐습니다.” 김선기씨는 7000장의 사진 중 32점을 골랐던 기준은 ‘담담함’이라고 했다. 할머니와 어머니의 처절하게 고통스러웠던 순간 대신, 늙어간다는 것, 병에 걸린다는 것, 그리고 죽음을 맞는다는 것에 대해 담담하지만 깊게 대면할 수 있는 순간들을 관객이 마주하길 원했다고 한다. 오효순 할머니의 어떤 모습에서 눈시울이 뜨거워질지 그건 관객의 몫일 것이다. 서정민 기자 meantree@joongang.co.kr ::
뉴스 040516::'부부의 세계' 김희애의 역습이 시작됐다. 김영민과 맞바람으로 충격 반전을 선사한 그녀는 완벽한 인생에서 이태오만을 도려내겠다며 처절한 복수를 예고했다.  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연출 모완일, 극본 주현·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 4회에서는 아들 이준영(전진서 분)에게까지 상처를 남긴 남편 이태오(박해준)를 향해 지선우(김희애 분)의 물러설 수 없는 복수가 시작됐다.  변호사를 만나 이혼을 계획한 지선우는 이태오를 속이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철저히 감췄다. 그는 "여자 있다고 오해해서 미안하다. 당신 사랑을 확인하고 싶었다"라고 이태오를 믿는 척했다. 그러면서 병원에 찾아온 여병규(이경영 분)에게는 딸 여다경(한소희 분)에게 오래 만나 온 남자친구가 있다고 귀띔했다.  또 이후 여병규 가족과 식사 자리에서 마주치자 지선우는 여다경 보란 듯 일부러 이태오와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태오가 인기가 많은 것 같다는 지인들의 말에, 지선우는 그래봤자 상대는 일시적인 육체적 관계일 뿐이라는 식으로 차갑게 응수하며 여다경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그러나 나락으로 떨어진 지선우의 마음은 끊임없이 추락할 뿐이었다. 그런 지선우에게 손제혁이 다가왔다. 그는 "선우씨가 본거 나 봤다. 주차장에서 본 거"라며 함께 술을 마시자고 제안했다. 지선우가 이를 거절했지만, 손제혁은 다음날에도 그녀에게 꽃바구니를 보내며 접근했다.  이후 지선우는 뜻밖에 손제혁의 약속에 응해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바람은 남자의 본능"이라는 손제혁에게 "본능은 남자한테만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한 지선우는 손제혁이 기다리고 있던 호텔 방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하룻밤을 보낸 후 지선우는 돌연 태도를 바꿨다. 지선우는 손제혁의 아내 고예림(박선영 분)에게 이 사실을 밝히겠다면서 이태오 회사의 법인자금 내역 및 개인 계좌 현황을 조사해서 넘기라고 요구했다.  특히 지선우는 "여자라고 바람 피울 줄 몰라서 안 피우는 게 아냐. 다만 부부로서 신의를 지키며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제 하는 거지. 이제 이런 짓 그만하는 게 좋을 거야"라고 충고했다.  지선우가 이 같은 선택까지 한 이유는 아들 때문임이 드러났다. 이태오의 생일날 이태오와 여다경이 입을 맞추는 모습을 아들 이준영까지 목격하게 됐다. 이를 알게 된 지선우는 "그 자식만 내 인생에서 깨끗이 도려낼 것"이라며 서늘한 눈빛으로 복수를 다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태오를 무너뜨리기 위해 치밀하게 움직이고 빈틈없이 계획하는 지선우식 복수가 서막을 올리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손제혁과 맞바람으로 뻔한 복수를 하는가 싶었으나, 모든 것이 철저히 계산된 행동이었다. 파멸의 길을 가면서 손제혁을 향해 날린 지선우의 일침은 사이다 같은 시원함 뒤에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특히 김희애는 배신감, 절망, 슬픔, 불안 등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지선우의 감정을 예리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의 몰입을 높였다. 절제됐지만 섬세한 감정 묘사와 현실감 넘치는 대사, 캐릭터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김희애의 연기가 지선우의 결단에 설득력을 부여했다.  반전 넘치는 전개와 배우들의 농도 짙은 연기 힘입어 '부부의 세계' 4회는 전국 14.0%, 수도권 15.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2049 타깃 시청률에서도 7.4%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1위에 올랐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이태오를 찾아온 여다경이 이별을 통보하며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부부의 세계' 5회는 오는 10일 밤 10시50분 방송된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캡쳐 = JTBC '부부의 세계']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 040516::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배우 이학주가 본격적인 긴장 유발자로 등극했다. 4월 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이학주가 ‘박인규’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했다. 등장할 때마다 숨막히는 압박감을 선사하는 ‘긴장 유발자’로 맹활약을 펼친 것. 박인규는 민현서(심은우 분)의 일터에서 숨어 기다리다가 그녀가 지선우(김희애 분)에게 금전적으로 도움을 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 이제 자신의 인생에서 사라져 달라는 민현서의 외침에 박인규는 살기 가득한 눈으로 노려본 뒤, 망설임 없이 여다경(한소희 분)의 집 앞으로 돌진해 초인종을 눌렀다. 이때 이태오(박해준 분)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문을 열고 나오자, 박인규는 그를 향해 비열한 웃음을 지어 보여 극의 텐션을 한껏 고조시켰다. 이후 박인규는 지선우의 병원을 찾아가 싸한 미소를 띄우며 “들어갈까. 아님 여기서 얘기할까.”라고 물었다. 진료실에 들어간 뒤 박인규는 박현서의 차에 달려 있던 블랙박스와 SD카드를 꺼내 보였고, “여기에 당신 남편이 그 집으로 들어가는 거 제대로 찍혔다니까”라며 지선우가 남편을 미행한 사실을 알고 있음을 알렸다. 더불어 박인규는 SD 카드를 빼앗으려는 지선우를 향해 “공정거래. 몰라?”, “여기서 큰 소리 나면 누가 손해일까”라고 말해, 팽팽한 기싸움의 우위에 섰다. 이어 원하는게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이천.”이라고 짧게 답한 뒤, “싫어? 그럼 삼천”이라고 덧붙이며 지선우에게 거래를 제시했다. 회를 거듭해 갈수록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부부의 세계’에서는 김희애의 감정선이 극을 이끌어가는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이학주는 ‘박인규’라는 역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이 축을 뒤흔드는 ‘긴장 유발자’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하며,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최대치로 끌어 올리고 있다. 여자친구를 향한 도를 넘는 사랑부터 김희애와의 불꽃 튀는 신경전까지 드라마 곳곳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하며, 명실상부 ‘부부의 세계’ 속 극강의 ‘씬스틸러’로 활약하고 있는 이학주가 앞으로의 이야기 속에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안방극장의 이목을 끌게 될 지 기대와 관심이 남다르다. (사진=JTBC 방송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뉴스 040516:: [뉴스엔 박아름 기자] 또 한 번 '미스터트롯'이 김호중 배제 논란에 휩싸였다.  문제가 된 건 지난 4월4일 TV조선 '미스터트롯' TOP7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이하 뉴에라) 공식 블로그에 올라온 게시물이었다.  해당 블로그에는 '사랑의 콜센타 시청률도 터졌다! 톱7과 함께하는 대유잼 전화데이트 전말'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는데 여기에서 김호중만 등장하지 않아 팬들이 불만을 제기한 것. 해당 게시물에는 지난 4월2일 첫 방송돼 시청률 대박을 터뜨린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 리뷰가 담겼다. 임영웅 신곡 '이제 나만 믿어요'의 음원차트 석권을 축하하는 등 '미스터트롯' 진을 차지한 임영웅 위주의 내용이 대다수였지만 영탁 장민호 정동원 이찬원 김희재 등 TOP7의 활약상 역시 소소하게 담겼다. 하지만 유일하게 김호중 관련 내용만 찾을 수 없다는 점이 팬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앞서 TV조선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개된 '미스터트롯의 맛-토크콘서트' 맛보기 포스팅에서도 김호중이 한 차례 빠진 바 있어 팬들의 분노는 더 컸다. 팬들은 또 한 번 '미스터트롯' 관련 홍보물에 김호중이 자취를 감춘 것에 대해 거세게 항의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뉴에라 측은 4월5일 뉴스엔에 "김호중에 대한 의도적 배제는 오해"라며 "해당 포스트는 입상자 특전 곡이 출시되고 첫 음악 방송이 있었고 이에 진인 임영웅에 대한 소개가 중심이 됐던 것이다"고 해명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뉴스 040516:: 전갑길 이사가 국기원 이사장에 선출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제공|국기원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전갑길 이사가 국기원 이사장에 선출된 뒤, 문화체육부 장관 승인도 통과하며 정식 이사장에 선임됐다.  전 이사장은 지난달 27일 국기원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5차 투표끝에 이사장에 선출됐다. 정식 취임을 위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이 필요한데 그 관문도 통과한 것이다. 전 이사장의 중학 선배인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은 지난 3일 승인 도장을 찍었다. 그런데 전 이사장은 뇌물 수수등 범죄전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13년 뇌물수수로 징역을 선고받은 인물이다. 광주 광산구청장 시절, 관급공사 발주 과정에서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고 1심에서 징역 1년에 벌금 4000만원, 추징금 2000만원을 선고 받았다. 항소심에선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 받았다. 그래서 전 이사장의 경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불승인 될 수 있다는 예상이 있었다.  국기원은 지난 2010년 법정법인화 되었는데 이때 정관개정으로 이사장 선출시 문화체육관광부가 감독자 역할을 맡게 됐다. 국기원은 오랜기간 여러 임원이 비리에 연루되며 파행운영됐다. 그 여파로 국기원은 청정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해 거센 요구를 받았다. 그래서 국기원의 법정법인화 배경엔 ‘태권도 본산의 범법 행위를 근절하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가 담여 있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감시자로 나섰다.  그런데 범죄전력의 전 이사장이 이사를 거쳐 이사장에 오르자 정부당국과 문화체육관광부의 방향성과 어긋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국기원이 시대에 역행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전 이사장이 지난해 말 이사회에 신규이사로 진입하면서, 이번 이사장 승인도 통과할 것이라는 예상도 존재했다. 국기원 정관에 따르면 횡령, 배임을 저지른 후보는 이사 자격이 없지만, 뇌물수수는 제외되어 있다. 전 이사장의 경우 횡령, 배임건은 법정시효가 지났고 뇌물수수는 정관에 포함되지 않은 점을 파고 들었다.  당시 전 이사장은 적격심사를 통과해 신규이사 12명 중 1명으로 선임됐다. 그때 이미 범법 행위자를 근절해 청정지역으로 거듭나겠다는 국기원의 의지가 무색해졌다. ::
뉴스 040516::수수료 체계 정액제에서 건당 부과방식으로 바꾼 배민에 공세  "공정한 경쟁질서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국가의 역할" 발언도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신년 희망의 메시지를 적은 족자를 들고 있다. 2020.01.01.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수수료 체계를 정액제에서 건당 부과 방식으로 바꾼 배달의 민족(배민)을 겨냥해 ”독과점의 횡포“라고 비판헸다. 그는 "공정한 경쟁질서를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국가의 역할"이라며 문제 해결 의지도 피력했다.  이재명 지사는 4일 ·페이스북에 올린 '독과점의 횡포가 시작되는가 봅니다. 뭔가 대책을 세워야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안 그래도 힘든 상황에서 힘 좀 가졌다고 힘없는 다수에게 피해를 입히며 부당한 이익을 얻으면 되겠나"라며 배민에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  이 지사의 발언은 배민이 수수료 체계를 바꿔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되레 커졌다는 한 방송사 보도 직후 나온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배민은 최근 수수료 체계를 정액제에서 주문 1건당 5.8%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방송은 수수료 부담이 5배 가까이 증가한 한 중국음식점 사례를 들며 수수료 체계개편이 연 매출 3억원 이하에 더 유리하다는 게 배민측 주장을 반박했다.  이 지사는 수수료 문제를 바로잡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기득권자들의 횡포를 억제하고 다수 약자들을 보호해 실질적으로 공정한 경쟁질서를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국가의 역할"이라며 "독과점 배달앱의 횡포를 억제하고 합리적 경쟁체계를 만드는 방법을 강구해야겠다"고 말했다. 또 "독과점과 불공정 거래로 불평등과 격차를 키우면 결국 시장경제생태계가 망가지고 그 업체도 결국 손해를 본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040516:: 정우성   배우 정우성이 부친상을 당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5일 일간스포츠에 "정우성이 이날 부친상을 당해 슬픔에 빠져 있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현재 부산에서 영화 촬영 중으로 급히 서울로 향하고 있다. 빈소는 서울의 한 병원에 차려지며 발인은 7일 오전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
뉴스 040516::시청률 15% 돌파..2주연속 동시간대 전 채널 1위  막장 드라마 틀 벗었다 호평속 김희애 연기력 압권  [서울=뉴시스]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포스터 (사진=JTBC 제공) 2020.03.23.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기세가 초반부터 심상치 않다. 지난달 27일 처음 방송된 후 단 2회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성 지수도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유료가입가구기준으로 1회 5%로 시작된 '부부의 세계'의 전국 시청률은 3월 28일 방송된 2회에서 두배(10%)로 뛰었다. 이날 지상파 포함 동 시간대 전 채널 시청률 1위 자리에 올랐다. 이 기세로 '부부의 세계'는 2주 연속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 자리를 지켰다. 3일 방송된 3회 시청률은 11.9%를, 4일 4회 시청률 역시 자체 최고를 기록하며 15%를 돌파했다.  TV 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3월 31일 발표한 화제성 지수(3월 23~29일)에서 '부부의 세계'가 지상파, 종편, 케이블을 포함한 전체 드라마 부문 1위를 기록했다. 드라마와 비드라마를 합친 방송 종합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뉴스 기사 수와 댓글 수, 블로그와 인터넷 커뮤니티 댓글 수, 동영상 조회 수도 1위다. 극 중 주인공 '지선우'역을 연기한 탤런트 김희애가 1위, '이태오'역을 맡은 탤런트 박해준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부부의 세계' 제작진은 이를 치밀한 대본과 연출, 출연진의 연기력 덕으로 보고 있다. 제작진은 지난달 30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드라마의 성공 요인에 대해 "내려놓을 수 없는 대본과 치밀한 연출로 완성도 높은 드라마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열정적인 촬영 현장만큼이나 드라마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고 전했다. 이어 "촬영 기간 내내 응축된 에너지가 방송되면서 시청자와 함께 폭발력을 갖게 될 것"이라며 "보는 내내 주인공 지선우에게 눈을 뗄 수 없으며, 모든 인물 각자의 깊은 사연이 오래 걸리지 않게 빨리 해소된다"고 말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출연하는 모든 배우의 연기에 감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포스터 (사진=JTBC 제공) 2020.02.19. photo@newsis.com  ◇ '불륜' 소재 웰메이드 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영국 방송사 BBC의 인기드라마 '닥터 포스터'가 원작이다.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희애가 맡은 '지선우'는 자수성가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평온한 가정, 남편의 변함없는 사랑, 기대에 부응하는 아들, 지역사회에서 지위와 명성까지 가졌지만 행복에 균열이 시작된다. 극 중 지선우의 남편 '이태오'(박해준)때문이다. 감정적이고 즉흥적이고 유약함마저 로맨틱하지만, 찰나의 배신으로 늪에 빠진 인물을 보여준다. '불륜'을 다루지만, 기존 불륜드라마와는 달리 막장 드라마 틀을 벗었다는 평이다. 첫 방송 후 내밀한 감정을 치밀하게 풀어내는 출연자들의 노련한 연기, 모완일 PD의 감각적이고 세련된 연출은 인간 본능과 본질을 꿰뚫는 밀도 높은 대본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부부의 세계'가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다. 한국엔테인먼트산업학회 편집위원이자 한국콘텐츠학회 편집위원인 권상집 동국대학교 교수는 "'부부의 세계'는 불륜을 다루지만 불륜 그 자체보다 인물들의 심리 묘사에 집중함으로써 이야기 전개에 관한 몰입도를 높여 초반에 안정적인 시청률을 확보했다"고 평했다.  그는 "진부한 불륜 전개가 아닌 다양한 인간 군상의 이면과 욕망을 드러내 시청자들이 인간 본능과 관계 본질을 집중적으로 생각하게 한 것이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고 막장드라마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권 교수도 출연진 연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 작품이 인물 한명 한명의 세밀한 감정 표현에 중점을 두고 있어 아이돌 출신 연기자 등 연기력이 부족한 연기자가 출연하지 않았고 영화, 연극, 드라마에서 수년간 연기를 갈고 닦은 내공이 있는 배우들이 출연해 호연을 펼치고 있다"고 짚었다.  단, 연출에서 모 PD의 전작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2018) 답습이 인기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권 교수는 "주인공의 복잡한 성격, 속내를 알 수 없는 미묘한 감정 변화, 예측 불허의 사건 등장, 극 전체에 흐르는 스릴러 요소 등이 '미스티'와 비슷하거나 동일하게 전개되는 점은 장점이면서 동시에 클리쉐처럼 느껴지는 단점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19세 이상 관람가 등급 편성도 시청률 상승세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총 16회 중 6회까지 19금 등급을 받았다. JTBC는 이는 '부부의 세계'를 현실적으로 그려내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편성에 대해서는 심의 미정이며 19금 편성이 늘어날 수 있다. JTBC 관계자는 "현재 자체 심의를 통해 등급을 정하고 있다"며 "7회 이후 분량 등급은 6일이나 7일에 정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19금 방송 편성은 시청자의 호기심을 사로잡지만,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장면만 나오면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기 일쑤다. 권 교수는 "유튜브, 영화, 인터넷 등 파격적 장면을 양산하는 매체가 무수히 많기에 종편에서 전면에 내세운 19금 드라마는 인간 본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선악의 이분법적 구도 없애기에 초점을 둬야 한다"며 "이 19금 드라마는 성인물이 아닌 성인이면 이해해야 하는 선악 구도 붕괴와 혼란스러운 인간상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19금을 통해 지나치게 자극적인 소재, 대사, 이야기 전개를 양산하면 '부부의 세계'도 언제든 시청률 위기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뉴시스]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캐릭터 포스터 (사진=JTBC 제공) 2020.03.17. photo@newsis.com  ◇ 인기 원작 드라마가 득? 독?   첫 방송 후 원작 '닥터 포스터'를 방송한 BBC도 '부부의 세계'에 찬사를 보냈다.  BBC 스튜디오 프로듀서 찰스 해리슨은 2일 "매우 인상적이고 설득력 있는 작품"이라며 그 공(功)을 김희애에게 돌렸다. 해리슨은 김희애에 대해 "탁월한 연기로 자신의 세계가 거짓임을 서서히 깨닫는 한 여성의 모습을 아주 세심하게 그려내며, 최고 반전까지 이끌어갔다"며 "특히 냉담함과 따뜻함의 균형을 잡는 연기력이 압권"이라고 극찬했다.  '닥터 포스터'는 2015년 9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BBC가 시즌 1·2를 방송한 인기 드라마다. 시즌 1 평균 시청자 수는 951만 명을, 시즌 2 평균 시청자 수는 1020만 명을 기록했다. 시즌 1·2는 각각 2016년과 2018년에 열린 영국 방송 시상식 '내셔널 텔레비전 어워드'에서 올해의 드라마상을 받았다. 호평을 받은 원작인 만큼 결말과 이야기 전개 방식은 국내에도 이미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KBS 1TV가 2016년 1월부터 2월까지 시즌 1을, 2017년 12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시즌 2를 방송한 바 있다. 당시 시즌 1·2의 전국 시청률은 1%대였다. 현재 시즌 1·2 모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에서도 볼 수 있다.  결국 '부부의 세계'의 승패는 원작과의 차별화에 달렸다. 제작진은 결말이 원작과 같은지는 말을 아꼈다. 전문가들은 "리메이크작이기에 전체 중심 서사는 큰 틀에서 변하지 않더라도 천편일률적이지 않게 결말을 어떻게 가져갈지가 이 드라마의 성공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4일 방송된 '부부의 세계'는 김희애의 도발적이고 치밀한 반격의 시작을 알렸다.  "“본능은 남자한테만 있는 게 아니다"라며 남편 친구이자 남사친인 손재혁(김영민)과 하룻밤을 보낸 김희애는 독기로 가득했다. 손재혁에게 “여자라고 바람피울 줄 몰라서 안 피우는 게 아니다. 다만 부부로서 신의 지키며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너도 이런 짓 그만해라”며 싸늘한 경고를 날린다.결혼과 사랑에 대한 각기 다른 선택을 보여주며 감정과 관계의 본질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거짓과 배신에 맞서는 김희애의 차가운 복수전과 배신감과 절망, 슬픔과 불안까지 시시각각 변하는 지선우의 감정을 예리하게 조율한 김희애의 연기가 압권이다.  "내 아들, 내 집, 내 인생, 뭐가 됐든 내꺼 중에 그 어떤 것도 절대 손해 볼 수 없다. 이태오 그 자식만 내 인생에서 깨끗이 도려내겠다"  아들이 받았을 상처를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는 지선우의 차가운 복수는 이제 막 실체를 드러냈다. 지선우의 선택은 어느 목적지를 향해갈지 궁금증을 높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040516::[OSEN=강서정 기자] 배우 이태성이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다. 5일 방송되는 ‘미운 우리 새끼’에 배우 이태성 母子가 새롭게 합류한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이태성의 어머니는 처음 섭외 소식을 듣고 "우리 아들은 100점인데, 왜 ‘미우새’에서 연락이 왔는지 모르겠다!"며 의아했다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러나, 잠시 후 공개된 이태성의 일상을 지켜보던 어머니는 "미우새 맞다!“라며 돌변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최초의 ‘싱글 대디 미우새’로 등장한 이태성은 10살 아들과 함께 보내는 하루를 꾸밈없이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태성은 “아빠는 젊은이가 아니고, 아재다~” 라고 말하는 아들과 유치하게 말다툼을 벌이거나 아들의 연애사를 꼬치꼬치 캐묻는 등 철부지 아빠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반면, 아들을 세심하게 챙기는 친구 같은 아빠로도 매력을 뽐냈다. 이어 이태성은 아들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 비장의 무기(?)까지 준비했다. 이를 지켜본 母벤져스는 ‘미우새’ 최초로 아들에 손자까지, 탄식은 물론 분노 2단 콤보가 폭발했다는 후문이다.  엉뚱美와 순수함을 넘나드는 이태성 父子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는 5일 일요일 밤 9시 5분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제공 ::
뉴스 040516::163cm 단신이지만, 재능 갖춰..3일과 4일 자체 평가전에 연속 출전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지찬 [삼성 라이온즈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조금 더 빨리 뛰면 됩니다." 김지찬(19·삼성 라이온즈)이 라온고 재학 시절에 밝힌 '단신의 약점을 극복하는 법'이다.  그는 또래보다 한참 작았지만, 한국 야구청소년대표팀에 뽑혔고 2019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3관왕(타격, 도루, 수비)에 올랐다.  삼성은 2019 KBO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전체 15번)에 김지찬을 호명했다.  아직 '본 무대'를 밟지 못한 2020년 신인 김지찬이 프로에서 가장 먼저 얻은 수식어는 '최단신 선수'다. 김지찬은 키 163㎝로 선수 등록을 했다.  라온고 시절 "작은 키가 단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빠른 발 등 강점을 살리기 위해서 노력해왔다"고 다부지게 말한 김지찬이 본격적으로 '장점'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김지찬은 3일과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 출전했다.  그동안 무릎 통증으로 실전 훈련은 하지 못했던 김지찬은 3일 처음으로 '프로 무대 평가전'을 치렀다.   김지찬, 올스타 2루수에 개인 3관왕까지 9월 8일 오후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WBSC U-18 야구월드컵) 폐회식에서 이번 대회 포지션별 올스타 2루수, 타격상·도루상·수비상 등 개인 타이틀 부문 3관왕에 오른 한국 대표팀 김지찬이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출발부터 상쾌했다. 그는 3일 백팀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도루를 올렸다.  6회 중견수 쪽 3루타를 치더니, 7회에는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김지찬은 "프로에 온 뒤 처음으로 실전 같은 경기를 했다. 그동안 경산에서는 실전에 도움이 되는 훈련만 했다"며 "막상 그라운드에 서니 설레고 긴장도 했다. 그리고 야구가 재밌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고 했다.  그는 "몸 상태는 아주 좋다. 언제든 뛸 준비가 되어 있다"며 "1군, 퓨처스(2군) 상관없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도 밝혔다.  김지찬은 4일 자체 평가전에도 출전했다. 이날 성적은 4타수 무안타였다. 그러나 '신인'에게 꼭 필요한 경험을 또 쌓았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지찬 [삼성 라이온즈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김지찬은 2019년 8, 9월 기장에서 열린 2019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36타수 19안타)(타율 0.528), 2타점, 11득점, 10도루를 하며 주목받았다. 대회에 참가한 12개국 240명의 선수 중에서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가장 많은 안타를 쳤다. 도루도 10개로 압도적인 1위였다.  삼성은 빠르고 정교한 김지찬의 장점을 높게 평가하며 2라운드에 그를 지명했다.  김지찬은 다른 선수보다 보폭은 좁아도, 더 빠르게 뛰며 아마추어 무대를 누볐다.  프로무대의 벽은 더 높다. 그러나 김지찬은 정교함과 속도로 높은 벽을 넘어서고자 한다. 현장에서도 "감각은 타고났다. 경험을 쌓고, 힘을 키우면 더 성장할 수 있다"고 김지찬을 향한 기대감을 키운다.  ::
뉴스 040516::20일간 1억2천만원 주문..민간업체 '과도한 요금' 불만에 이용 급증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군산시 공공 배달 앱 확대해달라" 요구  군산시 공공 배달 앱 '배달의 명수' 이미지 [군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국내 최대 배달 앱 '배달의민족'의 수수료 인상에 소상공인이 반발하는 가운데 전북 군산시가 최근 출시한 공공 배달 앱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과에 관심이 쏠린다. 5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출시한 공공 배달 앱 '배달의 명수'가 지난 2일까지 20여일 동안 처리한 주문 건수는 모두 5천344건에 달한다. 금액으로는 1억2천700여만원어치다. 출시하고 첫 주말 이틀 동안 하루 평균 242건이었던 주문 건수가 보름 만에 355건으로 50%가량 증가하는 등 시간이 갈수록 이용이 늘고 있다. 이 앱에 가입한 군산시민도 5천138명에서 지난달 말 현재 1만8천654명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군산시가 애초 기대했던 것보다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는 모양새다. 배달의 명수가 거대한 민간 배달 앱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초반 질주'를 하는 것은 무엇보다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소상공인은 민간 배달 앱과 달리 이용 수수료와 광고료를 한 푼도 낼 필요가 없다. 군산시는 이를 통해 업소당 월평균 25만원 이상을 아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소비자들도 민간의 배달 앱에서는 받아주지 않는 군산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음식값을 10% 할인받는 혜택을 누린다. 군산시는 최근 민간 배달 앱이 사실상의 수수료 인상으로 소상공인의 반발을 사고 있어 '배달의명수' 시장 점유율은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결합 공정심사 촉구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박홍근 위원장 등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배달 앱 1위 '배달의민족'과 2위 '요기요'를 운영하는 독일계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의 기업 결합과 관련,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결합 심사에서 산업 구조적 측면과 구성원들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2020.1.6 jeong@yna.co.kr  배달의민족은 지난 1일 주문 성사 시 5.8%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오픈서비스' 요금 체계를 적용해 '꼼수 가격 인상'이라는 소상공인의 비판에 직면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논평을 통해 "매출 규모에 따라 수수료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정률제로, 소상공인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최근 "중개 수수료로 배를 불리는 (민간) 배달 앱은 자영업자, 배달원, 소비자 모두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시스템"이라며 "군산시의 공공 배달 앱을 자치단체들이 운영해달라"고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군산시 관계자는 "가맹점 입점 신청과 소비자의 가입이 꾸준히 늘고 있어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소비자가 더 편리하게 이용하면서 더 많은 혜택을 누리도록 하는 방안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 040516::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의 `돈벌이`를 능가할 축구선수가 나올까. 호날두가 개인 수입 부문에서 스포츠계의 새 역사를 썼다. 스포츠 스타 중 역대 3번째이자 축구선수 중 처음으로 누적 수입 10억 달러(약 1조 2360억 원)를 기록했다. 호날두에 앞서 해당 기록에 도달한 선수는 타이거 우즈(44, 골프)와 플로이드 메이웨더(43, 복싱)뿐이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이 흥미로운 조사를 진행했다. 주요 골자는 "호날두는 코로나19 사태로 임금을 삭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축구선수 중 최초 10억 달러 수입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호날두 소속팀 유벤투스는 최근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가 중단되면서 수입이 줄었다. 그 후폭풍으로 선수단 임금을 삭감하는 결정을 내렸다. 호날두는 단순히 축구로만 돈을 벌지 않았다. 현 시점 축구계 최고 연봉(소속팀으로부터 받는 금액)은 호날두의 라이벌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32, 바르셀로나)가 1위, 네이마르(28, PSG)가 2위다. 호날두는 그 다음 3위에 자리했다. 다만 호날두는 스폰서십 금액에서 남들과 차이를 벌렸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를 비롯해 다양한 업체들이 매년 호날두에게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붓고 있다. `포브스`는 "호날두가 각 스폰서들로부터 매년 받는 금액은 4400만 달러(약 545억 원)에 달한다"고 추가 수입을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
뉴스 040516::[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가 이강인(19)과 재계약을 추진한다.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는 "발렌시아는 이강인과 계약 연장을 미루지 않는다. 현 계약이 2022년에 종료되는 만큼 재계약을 통해 미래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미래 핵심 자원으로 생각한다. 이번 시즌 1군에서 주로 교체로 나선 탓에 성장세가 주춤하지만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로 평가한다. 이강인은 지난해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준우승과 골든볼을 수상하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다. 리그 11경기에 출전했는데, 선발은 단 2경기뿐이었다. 총 출전시간은 297분밖에 되지 않는다. 리그가 멈추기 직전에는 부상과 부진으로 출전시간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강인의 현재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현지 언론도 이강인이 거취를 다시 고민할 시기로 판단한다. 재계약을 원하는 발렌시아에 이강인의 고민을 해결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이 매체는 "이강인이 계약을 연장한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게 아니다. 현재 출전시간에 불만이 있는 이강인은 미래에 대한 해결책을 원한다. 경기에 출전해야 성장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충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도자료 및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뉴스 040516:: [OSEN=피닉스(미국 애리조나주), 최규한 기자]8회말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애리조나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달아나는 솔로포를 치고 그라운드를 돌며 환호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이종서 기자] “최고의 투수 한 명을 영입하는데 돈을 쓸 수 있었을텐데…” 미국 ‘베이스볼에센셜’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 구단의 최근 10년 간 최고/최악의 트레이드에 대해 짚었다. 최악의 트레이드로는 2018년 7월 28일에 실시했던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트레이드가 꼽혔다. 미네소타는 당시 에스코바를 애리조나로부터 보내면서 유망주 우완 투수 요한 듀란, 외야수 어니 데 라 트레니다드, 가브리엘 마시엘을 영입했다. ‘베이스볼에센셜’은 “미네소타는 2012년 정규시즌에 라이벌인 시카고 화이트삭스로부터 에스코바를 영입했다. 에스코바는 3루와 유격수 경험이 풍부하다. 세계적인 명성은 얻지 못했지만, 다재다능한 능력을 보여줬다”라며 “2018년 트레이드 이전 97경기에서는 커리어 최고인 0.852의 OPS와 15홈런, 63타점의 성적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에스코바의 트레이드는 미네소타의 어떤 트레이드보다 역효과를 낳았다”고 강조하며 “애리조나는 2019년 정규시즌 대부분 5할의 경기를 했다. 그리고 시즌 마지막 두 달 동안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치열한 레이스를 시작했다. 시즌 내내 상수는 그들의 공격이었는데, 에스코바가 필수적이었다. 35개의 홈런 118타점을 기록한 그는 메이저리그 엘리트 3루수 중 한 명이었다”고 밝혔다. 반면 에스코바만한 3루수를 발견하지 못한 미네소타는 이번 비시즌 동안 3루수 조시 도날드슨과 4년 92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이 매체는 “이론적으로 에스코바가 트레이드된 부분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만약 에스코바를 트레이드를 하지 않았다면 미네소타는 2019년 그들의 장점인 공격에서 큰 강점을 가졌을 것”이라고 봤다. 이어서 “또한 도날드슨에게 쓴 돈을 류현진, 매디슨 범가너, 잭 휠러 등 최고의 FA 선수 한 명을 영입하는데 썼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 매체는 최고의 트레이드로는 2018년 2월 18일에 실시한 제이크 오도리지를 탬파베이로부터 영입하고, 헤르마니 팔라시오스를 영입한 트레이드를 선정했다. / bellstop@osen.co.kr ::
뉴스 040516::[경향신문]   쓰레기통부를 방호복으로 쓰고 있는 영국 의료진|BBC 갈무리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를 휩쓴 가운데 각국 의료진들이 의료물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영국에서는 의료진이 쓰레기통부를 방호복으로 사용하고 있는 사진이 포착됐다. BBC는 5일(현지시간) 영국 병원 집중치료실에서 근무하는 의사 로버츠(가명)의 이야기를 전했다. 로버츠는 “집중치료실은 코로나19 확진자로 가득찼다”며 “암환자 치료와 같은 비교적 덜 위급한 치료는 모두 취소된 상태”라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4월 14~15일 무렵 코로나19 감염자 증가 곡선이 최고점에 다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이미 의료현장은 환자들로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하루에 13시간씩 코로나19 환자를 돌봐야 하는 의료진들은 방호장비 부족으로 감염 위험에 노출돼있다. 그는 “이미 장비가 부족해 의료진들이 의료용 쓰레기 봉투, 플라스틱 앞치마, 빌린 스키 고글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인들은 ‘물리적 거리두기’ 권고사항으로 2m간격을 유지해야 하지만 의료진들은 적절한 보호장비 없이 환자와 고작 20㎝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술용 모자만 쓰고 있는 간호사들은 공기전파(에어로졸) 감염을 걱정하고 있다.   2012년 9월 사용기한이었던 마스크가 ‘2022년 9월’까지로 둔갑해 사용되고 있다. |BBC 갈무리  영국 의료진들은 사용기한이 10년 가까이 지난 의료용 마스크를 지급받기도 했다. 로버츠는 “어제 받은 의료용 마스크는 새 라벨들이 붙어있었고, 그것들을 뜯어냈더니 사용기한이 2009년, 2012년이었다. 새 라벨에는 2022년 9월까지라고 표기돼 있었다”라고 폭로했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
뉴스 040516::"개헌 없이 불가능한 것처럼 말하는 것 의지 없단 뜻" "대통령 '의지 없음' 가장 큰 문제..민주당도 책임 커"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김병준 미래통합당 세종을 후보가 30일 오후 세종시의회에서 세종시의 투기지역 해제를 골자로 하는 제1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0.03.30.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래통합당 세종을 후보로 출마한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당선되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세종시 완성' 문제를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종 '을' 선거구도 여러 현안이 달아오르고 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행정수도로서의 세종을 완성하는 '세종완성'의 문제"라며 포문을 연 뒤 "세종완성 문제를 개헌과 연계시켜 개헌 없인 이 일이 불가능한 것처럼 말하는 데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도 세종을 수도로 규정하는 개헌을 성사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나 개헌이 그렇게 쉽지 않다"며 "노무현 대통령도 이를 감안해 다른 문제는 다 접어두고 대통령 임기를 4년 중임으로 하는 '원 포인트' 권력구조개편 개헌을 추진했지만 이것마저도 실패하고 말았다. 그만큼 어렵다는 말이자 세종완성의 과업을 개헌이 될 때까지 그냥 둬서는 안 된다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솔직히 개헌 없인 세종 완성이 불가능한 것처럼 말하는 것은 의지가 없다는 뜻이라 본다. 관련 정치인들의 직무유기요, 무능의 고백이라 생각한다"며 "세종완성은 개헌 없이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개헌 없이도 대통령의 제2 집무실과 세종의사당을 설치할 수 있고 이를 제1 집무실과 국회 본원 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행정수도 세종은 '사실상' 완성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의 의지 없음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과연 문 대통령은 세종완성에 의지가 있는가. 지방자치, 지방분권의 의지가 있기나 한가. 노무현 정부를 계승했다는 문재인 청와대가 세종완성을 의제로 치열한 토론 한 번 했다는 소식, 국회를 설득했다는 얘기를 저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관련 정치인들의 책임도 크다"며 "대통령의 눈치나 보며 대한민국의 세종도, 우리 국민 모두의 세종도 아닌, 손안에 든 전리품 같은, 그들만의 세종을 즐기고 있는 상황이라 본다"고 날을 세웠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제가 해내겠다. 제가 당선되면 야당 내에 세종완성을 설득할 강력한 구심이 될 것"이라며 "그다음 문 대통령에 세종완성을 위한 만남을 제안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국가균형발전을 얘기하고 세종시 건설을 추진했던 우리가 의기투합하면 세종시 문제가 정쟁의 소재에서 벗어나 국가적 과제가 된다고 저는 확신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040516::‘놀면 뭐하니’, 박명수는 과연 닭터유의 진짜 기획의도를 이해한 걸까 [엔터미디어=정덕현]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이른바 ‘닭터유’ 프로젝트가 새롭게 시작됐다. 유재석의 치킨 도전이다. 그런데 게스트로 참여한 박명수에 대한 호불호가 극명히 갈린다. 오랜만에 큰 웃음을 줬다는 반응도 있지만 보기 불편했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어째서 이런 극과 극의 반응이 나오게 된 걸까.  이번에도 ‘닭터유’ 프로젝트는 느닷없이 시작됐다. 제작진과의 회식 자리에서 김태호 PD는 갖가지 치킨들을 배달시켰고, 맛있게 치킨을 먹고 나서는 뜬금없이 옆자리에 앉은 유재석에게 전화를 걸어 치킨을 시켰다. 그간 치킨에 대한 많은 떡밥들을 날렸던 유재석이기에 새로운 도전으로 치킨을 가져왔던 것.  처음 해보는 치킨이 쉬울 리 없다. 정신없이 거기 적혀 있는 레시피대로 닭을 손질하고 튀김옷을 만들어 튀겨내는데 벌써부터 주문이 들어온다. 어떻게 하는지도 몰라 멘붕에 빠져 있는 그에게 갑자기 구원자처럼 박명수가 등장한다. 그는 이미 예전에 치킨집을 운영했던 경험이 있었고, 그래서 유재석을 충분히 도와줄 수 있을 거라 여겨졌다.  실제로 말은 경험자의 노하우가 묻어났지만 실제상황은 사뭇 달랐다. 당장 주문이 몰려오자, 치킨은 스피드가 생명이라며 해야 할 과정들을 생략하고 닭을 튀겨냈고, 그 과정에서 유재석과 치열한 말싸움이 벌어졌다. 결국 각자가 하는 방식으로 닭을 튀기는 광경이 연출됐다.  양념 또한 문제였다. 뭔가 할 줄 아는 것처럼 보였지만 박명수는 넣을 재료들도 빠뜨렸고 졸이는 과정도 생략해 그냥 고추장과 케첩 냄새가 따로 도는 양념을 내놨다. 시식을 해보고는 어이가 없어 웃는 유재석과 박명수는 마치 오랜만의 상황극 케미를 보는 듯했지만, 문제는 이 치킨들이 실제로 주문자에게 배달되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유재석은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한 치킨을 주문자에게 보내는 걸 꺼려했지만, 박명수는 어차피 공짜이고 정식오픈 전 시식이니 보내도 된다고 했다.  아마도 유재석과 박명수의 이런 대립구도는 짠 것은 아니더라도 이들의 오랜 케미 속에서 나오는 즉석 상황극적 요소들도 들어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명수는 이런 즉석으로 만들어내는 상황극으로 <무한도전> 시절 큰 웃음을 줬던 인물이다. 그러니 <놀면 뭐하니?>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웃음을 보여줬다고도 볼 수 있을 게다.  하지만 <놀면 뭐하니?>가 지금껏 해왔던 프로젝트들도 그렇고 ‘닭터유’ 프로젝트 역시 단순히 웃음만을 목적으로 하는 건 아니었다. 하필 이 시점에 치킨 도전을 하게 된 데는 김태호 PD 특유의 사회적 배려가 담긴 것이었기 때문이다. 완강히 거부하는 유재석을 설득하는 식으로 슬쩍 그 의도가 전달됐지만, 그런 사회적 의미는 이 프로젝트가 대중적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가 아닐 수 없었다.  “3월 달에만 문 닫은 치킨집이 100군데가 넘어가지고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치킨업계를 위한 프로젝트라는 이야기였다. 급식과 외식 수요가 감소하면서 전체적인 닭고기 소비도 급격히 줄어들었고 그래서 가격 또한 하락세라는 건 이 ‘닭터유’ 프로젝트가 웃음을 주긴 하지만 또한 의미 있는 도전이라는 걸 말해주는 대목이었다.  박명수는 어쩌면 이런 의도를 잘 몰랐을 수 있다. 그래서 갑자기 치킨을 튀기는 것이 유재석의 또 하나의 도전 정도로 받아들였을 것이고, 거기서 게스트로 참여한 자신의 역할이 그와 부딪치면서 어떤 상황극적 요소를 통한 웃음과 약간의 대결구도라고 여겼을 것이다. 그리고 그건 틀린 판단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제 아무리 공짜 시식에 해당하는 것이지만 대충대충 요리를 하는 장면은 이 프로젝트의 취지를 놓고 보면 다소 보기 불편했을 수 있다.  예고편을 보면 이렇게 오래도록 치킨집을 했다는 박명수나 이제 처음 해보는 왕초보 유재석이 진짜 고수들을 찾아가 레시피를 배우고 대결하는 과정이 담겨있다. 그것은 이 프로젝트의 취지인 진짜 치킨업계에서 일하는 분들을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주고 이를 통해 치킨 소비에도 일조하고픈 기획이라 볼 수 있다. 역시 김태호 PD다운 과하지 않으면서도 취지는 확실한 프로젝트가 아닐 수 없다. 첫 방에는 호불호가 갈렸지만 차츰 그 취지를 이해한다면 박명수도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닭터유’ 프로젝트로 치킨업계가 조금은 웃을 수 있기를 바란다. 정덕현 칼럼니스트 thekian1@entermedia.co.kr [사진=MBC] ::
뉴스 040516:: [OSEN=김성락 기자] 3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정우성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ksl0919@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정우성이 부친상을 당했다. 5일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OSEN에 “정우성의 아버지가 이날 오전 노환으로 별세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정우성과 가족들은 슬픔 속 장례를 준비 중이다”고 덧붙였다. 부친상으로 슬픔에 빠진 정우성에게 팬들의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정우성은 1994년 영화 ‘구미호’로 데뷔한 뒤 드라마 ‘아스팔트 사나이’, ‘아테나:전쟁의 여신’, ‘굿라이프’,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영화 ‘비트’, ‘똥개’,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새드 무비’, ‘중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호우시절’, ‘감시자들’, ‘신의 한 수’, ‘마담 뺑덕’, ‘더 킹’, ‘강철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등에 출연했다. 한편, 정우성은 영화 ‘정상회담’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최근 KBS2 ‘도올학당 수다승철’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밝혀 화제를 모았다. /elnino8919@osen.co.kr ::
뉴스 040516::'민폐' 눈총 슬퍼서 온라인 결혼식 올린 부부에게 축가 선물 KT, 온라인 결혼식 생중계에 박명수 섭외까지 '봄의 산타클로스'  온라인 결혼식에 축가로 깜짝 등장한 방송인 박명수씨(유튜브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1. 예비 신부 최모 씨는 온 세상의 기운이 생동하는 '봄의 신부'가 될 예정이었지만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상황에 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결혼식을 그대로 진행해야 할지 고민이 컸다. 결혼식 전 청첩장을 돌리면 가까운 지인들은 진심어린 축하와 전염병 시국에 대한 걱정을 건넸지만, 속 없는 일부 사람들은 '요즘 같은 시기에 결혼식은 민폐아니냐'는 말을 건네 최씨는 남몰래 눈물도 많이 흘렸다.  2. '4월의 신부' 박지예 씨도 코로나19로 예식을 아예 취소해야 하나 고민이 컸다. 특히 외할머니와 일가친척들이 대부분 대구 경북 지역분들이라 만에하나 코로나19의 감염 확산 우려도 있었다. 이에 박씨는 KT의 도움을 받아 '온라인 생중계'로 결혼식을 치렀다. 식에 참석하지 못한 일가친척들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중계되는 결혼식을 멀리서나마 지켜보며 진심어린 축하를 보냈다. 지난 4일 오후 5시, 신랑 하지수씨와 신부 박지예씨는 백년가약을 맺었다. 평소같으면 양가 가족은 물론 지인들이 모두 모여 한껏 축하를 하고 부부의 앞날을 축복했을 터이지만, 이날 예식은 부모님조차 참석하지 않고 두사람만 사랑의 서약을 나누는 형태로 치러졌다.  이 결혼식은 사실 코로나19 때문에 취소될 처지였다. 친인척들이 대구 경북 지역에 다수 거주하는데다 결혼식으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것 또한 최근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분위기 때문에 상당히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결국 이 부부는 상당한 위약금 부담을 떠 안고서라도 4일로 예정됐던 예식을 취소하려고 예식장 측에 위약금 상담을 의뢰했는데, 뜻밖에 KT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결혼식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도 축복받는 예식을 치러보지 않겠냐는 제안이었다. 부부를 위해 KT는 해당 예식장에서 유튜브 결혼식을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이날 KT는 신랑과 신부가 양가 친척∙지인들과 축하 메시지를 실시간 영상으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양방향 다원 생중계 시스템 등을 지원했다.  온라인 결혼식 양가 부모님이 집에서 신랑신부에게 축하인사를 전하는 모습(유튜브 화면 갈무리)© 뉴스1  이날 결혼식은 양가 부모님조차 참석하지 못했다. 신부 박지예씨는 친정 엄마의 축하 메시지를 들으며 눈물을 쏟았지만 화면으로 지켜보는 엄마를 위해 애써 웃음을 지어보였다.  친구들도 눈물어린 축하 영상 메시지를 건넸다. 또 KT가 공개한 전화번호로 실시간으로 축하메시지를 보내며 어려운 선택을 한 젊은 부부에게 아낌없는 축복을 쏟아부었다.  해당 부부와 관련이 없는 일반 시청자들도 '감동적'이라며 축하를 이어갔다. 유튜브 이용자 '이Jay***'씨는 "​랜선 결혼식이라 그냥 유튜브 보는 느낌일 줄 알았는데, 감정이입이 되서 진짜 눈물 난다ㅠㅠ"면서 "감동 결혼식이고, 너무 축하드린다"고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온라인 결혼식에 걸맞게 축가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축가는 특별히 KT가 섭외한 방송인 박명수씨가 '바보가 바보에게'라는 축가를 온라인으로 전달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박명수씨는 축가 전주가 시작되자 현장에 깜짝 등장해 부부에게 라이브로 축가를 불러줬다. 부부는 크게 놀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씨는 축가 이후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모든 국민들이 힘든데, 이렇게 온라인으로 결혼식을 올리면서 두분이 만들어내는 좋은 바이러스가 나쁜 바이러스를 다 몰아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냈다.   온라인 결혼식, 대구 할머니 축하인사(유튜브 갈무리)© 뉴스1  이날 결혼식의 대미는 '신랑신부와 하객의 단체사진 촬영'이었다. KT는 다원생중계를 통해 전국 각지에 있는 지인들과 가족들의 실시간 중계 화면을 띄웠고, 이 앞에 신랑신부가 서는 형태로 단체 사진 촬영을 마쳤다. 가족끼리 사진촬영도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현진 KT 커스터머전략본부장(상무)은 "사회적 단절을 연결하고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온라인 결혼식과 같은 비대면 소통 사례를 이어갈 것"이라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마음이 전달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뉴스 040516::공오균 코치만 자카르타서 1차 양성에 2차 검사 결과 대기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한국으로 일시 귀국한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과 코치진, 통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과 코치들, 1월 첫 훈련 모습 [치카랑=연합뉴스]  5일 신 감독은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전날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한 직후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를 조금 전에 받았다"며 "나와 코치 3명, 통역 1명 등 5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 건강 상태이고 아무런 이상이 없기에, 매일 같이 밥 먹고 함께 지낸 공오균 코치 또한 2차 음성판정을 받고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태용의 인도네시아 U-19팀, 태국서 '한국축구' 한 수 배워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현재 공 코치는 자카르타 현지에서 1차 양성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해 2차 유전자증폭검사(PCR)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공 코치는 지난 3일 신 감독과 김해운 수석코치, 김우재 코치, 이재홍 피지컬 코치 등 4명과 함께 자카르타 현지 병원에서 코로나19 신속 검사(혈액검사)를 받은 결과 혼자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신 감독 등은 한국에 일시 귀국하기로 하고 저녁 비행기에 타기 전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의 요청으로 코로나19 신속 검사를 받았었다. 공 코치가 양성 판정을 받자 일행은 곧바로 폐 엑스레이 촬영과 혈액 정밀검사를 진행, 공 코치를 제외한 신 감독 등은 이상이 없다고 판단돼 같은 날 밤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귀국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중국에서 공수한 신속 진단 키트는 혈액을 이용한 검사 방식으로, 비용이 저렴하고 결과가 빨리 나오는 대신 정확도가 50∼70% 정도에 불과하다.  신 감독에 따르면 공 코치는 이날 현재까지 발열 등 증상이 전혀 없으며 2차 검사 결과가 나오기를 현지 병원 1인실에서 기다리고 있다.  신태용 감독, '코로나 성금' 2만불 인도네시아 쾌척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에 써달라고 2만 달러(2천500만원)를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에 내놓았다. 축구협회는 해당 성금을 의료진 방호복 구매 등에 쓰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이날 신 감독(왼쪽)이 방호복을 기부받을 병원을 방문한 모습. 2020.4.3 noanoa@yna.co.kr  한국으로 돌아온 신 감독 일행은 14일 동안 각자 자가 격리를 지키고, 이후 인도네시아 19세 이하 팀을 한국으로 데려와 전지 훈련할 수 있는지 알아볼 계획이다. 신 감독은 지난달 초 국제 의료봉사단체 스포츠닥터스를 통해 대구·경북지역 의약품 지원에 써달라고 1억2천만원을 기부했으며, 이달 3일 귀국하기 전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에 2만 달러(2천500만원)의 코로나 성금을 전달했다. 협회 측은 해당 성금을 코로나 전쟁 최전선에서 싸우는 의료진의 방호복 등 구매에 쓰기로 결정했다.  ::
뉴스 040516::"유승민 대표, 지역구 방문보다 20~30 세대 밀집지 집중 방문해야" "김종인 위원장, 여의도 벗어나지 말고 중앙서 메시지·정책전 지휘"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미래통합당 유승민(왼쪽 두번째) 의원이 제21대 국회의원선거(4.15 총선) D-13이자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마포을 김성동(왼쪽)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0.04.02.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이준석 미래통합당 후보가 당의 4·15 총선 선거전을 이끄는 '유승민-김종인-황교안' 트리오를 선동열이 1루수로 나선 프로야구 팀에 빗대며 역할 재조정을 주문했다.  이준석 후보는 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제 유승민-김종인-황교안 세 간판이 선거 전면에 등장했다"면서 "이 셋의 결합은 가장 극대화된 득표력을 끌어낼 수 있다"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이 후보는 다만, "선동열 1루수, 이종범 투수, 배영수 4번타자, 김태균 유격수, 박석민 포수 같은 느낌의 라인업으로는 아무리 화려한 선수들로도 이기지 못한다"며 역할의 재조정을 주문했다.  그는 "유승민 대표는 지역구 개별 방문보다 최대 강점인 20~30 세대 공략을 위한 젊은 층 밀집지 집중 방문을 해야 한다"며 "김종인 위원장은 여의도를 벗어나지 말고 중앙에서 메시지 전과 정책전을 지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황교안 대표는 가장 주목받는 선거구인 종로 지지율을 끌어올려 선거분위기를 이끌어야 한다"며 "박형준 위원장은 본인의 전략가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정치적 메시지를 적재적소에 던져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그렇게 해야 시너지가 나고 선거 분위기가 살아난다"며 "그게 아니면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지 못하는 모습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040516::이재명 "안 그래도 힘든데 힘 없는 다수에 피해 줘" 민주당·與비례당 "수수료율 과도…특별법 제정" 배달앱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수수료 체계를 개편한 것에 여권이 반발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4일 "독과점 횡포가 시작되는 것 같다. 무엇인가 대책을 세워야겠다"고 했고,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은 5일 "배달의 민족 수수료율이 과도하게 책정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배민 수수료 개편 관련 뉴스를 전하며 "독과점 배달앱의 횡포를 억제하고 합리적 경쟁체계를 만드는 방법을 강구해야겠다"고 썼다. 이 지사는 "안 그래도 힘든 상황에서 힘 좀 가졌다고 힘없는 다수에게 피해를 입히며 부당한 이익을 얻으면 되겠느냐"며 "기득권자들의 횡포를 억제하고 다수 약자들을 보호해서 실질적으로 공정한 경쟁 질서를 만들어 주는 것이 국가의 역할"이라고 했다. 민주당 우원식 의원과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인 이동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4월 총선 소상공인·자영업자 정책 관련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온라인 거래와 배민 수수료율이 과도하게 책정된 부분이 있다"며 "온라인 몰과 중소상인들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포함해 중소유통상인보호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내용을 담겠다"고 했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이달 1일부터 배달 매출의 5.8%를 수수료로 떼는 '정률제(定率制)'를 도입했다. 기존엔 매출 규모와 없이 일정 금액을 냈지만, 정률제가 적용되면 매출이 높은 가게일수록 수수료 부담이 늘어난다. 배민 측은 소규모 자영업자일수록 요금제 개편으로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자영업자들은 수수료 부담이 더 커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새 요금제에서 배민에 내는 비용이 줄어들려면 월 매출이 155만원 이하여야 한다. 수수료 인상은 배민이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에 매각되면서 어느 정도 예견됐다. 기존 국내 배달시장은 배민이 점유율 55.7%로 1위였고, DH가 운영하는 요기요(33.5%), 배달통(10.8%)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DH가 배민 인수를 결정하면서 국내 배달앱 시장을 사실상 한 회사가 독점하게 됐다. 한편 민주당·더불어시민당은 이날 △복합쇼핑몰과 지역 상권 상생 △지역·상권별 적정 임대수수료율 책정 △중소유통상인 보호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우 의원은 지역·상권별 적정 임대수수료 책정과 관련해 "상가임대차보호법에 따라 5% 임대료 상한을 적용받게 되는데, 지역·상권 고려 없이 일률적이란 비판이 존재한다"며 "일률적인 임대료 상한제보다 지역별 상권상황에 맞게 지방자치단체장이 임대료 상한제의 범위에서 적정한 임대 수수료를 책정하도록 법률을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 040516:: ▲ 호날두와 메시(왼쪽부터)의 엇갈리는 희비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말싸움하던 페드로 로드리게스(첼시)는 우승 경력으로 상대방을 눌러놨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자 최근 경기 비화들을 하나씩 풀어놓고 있다. 지난 4일 공개된 것은 호날두와 페드로가 각각 레알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할 당시의 말싸움이다.  때는 2010년 11월 29일 '엘클라시코'에서였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선임된 뒤 나선 첫 캄프누 원정에서 레알은 0-5로 참패한다. 경기 양상이 일방적이라 두 팀의 신경전은 더욱 대단했다.  바르사가 2-0으로 앞서가던 도중 공이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레알이 스로인을 해야 하는데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공을 집어들어 호날두에게 건네는 듯했다. 하지만 호날두가 접근하자 과르디올라 감독이 공을 바닥에 떨어뜨렸다. 호날두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밀쳤고, 선수들이 뒤엉켜 몸싸움을 벌이기 시작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가장 먼저 호날두의 행동에 항의했다. 이어 빅토르 발데스와 페드로도 호날두에게 맞섰다. 페드로가 비난하자 호날두는 돌아서서 페드로에게 "그래서 너 뭐야?"라고 한 마디를 던졌다. 페드로도 재빠르게 맞받아쳤다. "나 월드컵 챔피언이다. 넌?"  호날두가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페드로가 당차게 받아친 것이다. 페드로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승한 스페인 대표팀의 멤버였고, 월드컵은 호날두가 지금까지도 따내지 못한 타이틀이다. 더구나 경기가 열리기 열흘 전 스페인은 포르투갈에 0-4로 패했다. 호날두와 페드로를 포함해 두 팀의 선수들이 여럿 포진해 있었다.  자존심이나 기세부터 밀리지 않으려던 두 팀의 치열한 라이벌 관계를 읽을 수 있는 일화다. ::
뉴스 040516:: 클립서비스 제공  내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배우 2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 여파로 공연들이 잇따라 중단되고 관객 8000여명을 모니터링 해야 하는 초유의 사태 발생했다. 코로나19 해외 유입이 늘어난 상황에서 배우 내한 당시 왜 미리 검사를 하지 않았냐는 비판이 나온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 ‘오페라의 유령’ 공연 관람객 8578명의 명단을 확보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외국인 배우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따른 대처다. 주최 측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기준 배우·스태프 총 128명 중 2명은 확진, 91명은 음성, 31명은 결과 대기, 4명은 검사 대기 중이다. 첫 확진자 캐나다 여성(35)은 지난달 26일부터 인후통과 마른기침 등 유사 증세를 보였지만 발열 증상이 없어 코로나19를 의심하지 않았다. 호전되지 않아 같은 달 30일 재차 병원을 찾았고 이튿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후 미국 남성(29)이 추가 확진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국내 코로나19 환자 중 35%는 입국한 이들이었다. 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입국자 전체를 대상으로 방역 관리를 강화할 방침도 전했다. 특히 전체 해외 유입 사례 중 유럽(53.2%)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미주(31.8%)였다. 확진 판정을 받은 배우는 각각 캐나다, 미국 국적이다. 이들은 3주 전 고국에서 입국해 지난달 14일부터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공연에 참여했다. 때문에 내한 배우들에 대해 왜 미리 코로나19 검사를 하지 않았느냐는 비판이 나온다. 첫 확진자는 26일 처음 증상 보였으나 발열이 없다는 이유로 공연은 지속됐다. 마스크없이 공연을 해야 하고, 관객과 만나야하는 상황에서 안일한 대처 아니냐는 지적이다. 더욱이 공연장 특성상 집단 감염 가능성을 내려놓을 수 없는 상황에서 공연 강행 자체가 무리였다는 비판도 나온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6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한 공연장 잠시멈춤 및 감염예방수칙 엄수 협조요청’을 보내고 어길 시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확진자 발생 시 구상금을 청구하겠다고도 했다.  대학로 공연 대부분과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맘마미아’, 내한 뮤지컬 ‘아이다’ 등은  공연을 취소했지만 ‘오페라의 유령’은 강행했다. 월드투어 공연을 오래 전부터 준비해 왔고 이미 표가 많이 팔린 상황에서 중단을 결정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주최 측은 “발열 모니터링을 철저히 이행하고 백스테이지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에 만전을 기했다”며 “발열 증상이 없어 코로나19가 의심되지 않는다는 진단 결과를 받아 빠르게 감지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오페라의 유령’ 공연이 재개될지는 미지수다. 현재 2주간 공연 중단을 결정했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31일 공연장인 블루스퀘어를 임시 폐쇄하고 소독을 마쳤다. 확진자 숙소인 서머셋팰리스 서울 호텔은 15일까지 신규투숙을 금지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
뉴스 040516::방송사들 향해 '어린이·청소년 보호' 위한 각별한 노력 당부 "어린이·청소년 보호 규정 반복 위반시 엄중 제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현판. (방심위 제공) 2020.04.03/뉴스1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초·중·고교 개학 연기 및 온라인 개학 등이 결정된 가운데 어린이·청소년 보호를 위한 방송사업자들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방심위는 "교육부가 초·중·고교 개학연기와 함께 온라인 개학 등을 발표하면서 어린이·청소년들이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져 방송 시청 접근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방송사업자의 공적 책임이 더욱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작년 한해 방송사업자가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의 방송은 시청대상자의 정서 발달과정을 고려해야 한다'고 규정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4조 제2항을 위반한 건수는 총 51건이었다. 최근에는 해당 조항 위반 안건이 연이어 심의에 상정되는 등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에서 어린이·청소년의 정서함양에 악영향을 주는 내용이나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장면을 여과 없이 방송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게 방심위 입장이다. 방심위는 이와 관련한 주요 사례들로 청소년들이 번개탄을 이용해 자살을 시도하는 과정과 방법을 상세히 묘사하고 이를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한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여성들이 단체로 한복 저고리를 벗거나 탈의한 채 누워있는 남성의 등 위에 올라가 마사지하는 장면 등을 15세 이상 시청가 등급으로 방송하고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재방송한 SBS '배가본드'를 꼽았다. 그러면서 KBS에 법정제재인 '주의', SBS에 행정지도인 '권고'가 결정된 바 있다고 전했다. 방심위는 또 여성 연예인들의 비키니 사진을 보여주며 여성이라면 비키니 사진을 공개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 굶어서 몸매 관리를 해야 한다는 등 어린이·청소년의 그릇된 고정관념을 강화할 우려가 있는 내용을 방송한 OBS-TV '독특한 연예뉴스'에 법정제재인 '주의'가 결정된 바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불에 탄 시신을 보이고 출연자들이 이 시신에서 떨어진 팔에서 반지를 빼는 장면 등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한 tvN, XtvN의 '대탈출2'에 대해서도 법정제재인 '주의'가 떨어진 바 있다. 이외에도 폭탄주로 음주 대결을 하는 등 음주 장면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장시간 방송한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 사지가 꺾인 채 피를 흘리며 죽는 장면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반복적으로 노출한 tvN과 OtvN의 '방법'에 대해 현재 심의가 진행 중이다. 방심위는 당분간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방송프로그램에 대해 중점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특히 어린이·청소년 보호 관련 방송심의규정을 반복적으로 위반하거나 사안이 중대한 경우에는 엄중 제재할 방침이다. ::
뉴스 040516::구글 위치정보 분석 결과..'소매점·오락' 위한 이동 26%↓  (도쿄 EPA=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3일 일본 도쿄도(東京都)에서 마스크를 쓴 남성이 상점 앞에 서 있다. 2020.4.5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도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당국이 외출 자제를 요청하고 있으나 여전히 많은 이들이 밖으로 나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정보기술(IT)업체 구글이 올해 1월 3일∼2월 6일까지와 3월 말의 스마트폰 이용자 위치정보를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일본에서 '직장'에 가기 위한 이동은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5일 보도했다. '소매점·오락' 등으로 분류된 장소로 가는 이동은 26% 감소했다. 일본 내 이용자들의 외출 동향은 지역별로 편차가 컸다.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는 도쿄의 경우 소매점·오락 등을 위한 이동은 63% 감소했으나 오사카부(大阪府)는 감소율이 21%였고 아이(愛知)현은 14%, 후쿠오카(福岡)현은 13%에 그쳤다. 도쿄에서 직장에 가기 위한 이동은 27% 감소했고 집으로의 이동은 14%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재택근무로 전환한 것이 이런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도쿄 AF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3일 일본 도쿄도(東京都) 하네다(羽田)국제 공항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4.5  오사카, 후쿠오카, 아이치현 등에서는 도쿄처럼 두드러진 변화는 없었다. 이탈리아의 경우 직장에 가기 위한 이동이 63% 감소한 점 등에 비춰보면 일본의 경우 여전히 많은 이들이 회사에 가기 위해 외출하는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메신저 라인이 일본 이용자를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소독제나 마스크를 사용하는 이들은 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NHK의 보도에 의하면 라인의 조사에서 알코올을 이용해 손을 소독한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은 85.6%,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손수건 등으로 입을 가린다고 답한 이들이 74.4%였다. 하지만 일본 보건당국이 제언한 이른바 '3밀'(密) 회피를 충분히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보기는 어려웠다. 당국은 환기가 잘 안 되는 밀폐된 공간, 다수가 밀집한 장소,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하는 등 밀접한 교류 이른바 '3밀'(密)을 충족하면 대규모 감염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며 이를 피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응답자의 62%는 환기가 잘 안 되는 곳을 피하고 있다고 답했으나 가까운 거리에서의 대화를 피한다고 반응한 이들은 32.8%에 그쳤다. 이밖에 텔레 워크(재택근무)를 실천하고 있다는 답변은 5.6%였다. ::
뉴스 040516::“평소 같으면 11시 반까지 5건 이상은 주문이 들어왔는데 오늘은 점심이 지났는데도 고작 1건이네요.” 서울 성북구에서 떡볶이 매장을 운영하는 김모(42)씨는 2일 “배달 손님이 뚝 끊겼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음식 주문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이하 배민)이 지난 1일부터 광고 정책을 바꾼 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김씨는 “수수료는 전보다 거의 두 배를 내야 한다. 그런데 광고 효과는 확 떨어졌다. ‘한식’ 카테고리 안에서만 서로 위에 이름이 나오려고 경쟁하는 업체만 이 동네에 지금 129개”라며 “가뜩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홀(매장 방문) 손님도 줄었는데 배달마저 수수료를 왕창 떼어가니 힘들게 일해도 손에 남는 게 없다. 배민은 뭐가 업주랑 상생한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배민 “중개 수수료 1%p 인하… 업주 부담 줄 것”  4일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일부터 배민 광고 정책을 변경했다. 앱 화면 상단에 노출되는 ‘오픈리스트’를 ‘오픈서비스’로 바꾸고, 중개 수수료는 기존 6.8%에서 5.8%로 1%p 내린다는 게 골자다. 배민은 이번 광고 정책 변경을 통해 영세 자영업자의 수수료 부담이 줄어든다고 주장한다. 우아한형제들의 내부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전국 14만개 음식점 중 52.8%의 입점 업주가 배민에 지불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개업 1년 이하이거나 연 매출 3억원 이하의 영세 업주 중심으로 이번 정책 개편의 혜택을 받는다고 했다. 건당 5.8%인 주문 수수료는 ‘세계 최저 수준’이라고도 강조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온라인몰의 수수료율이 평균 13.1%인데 이의 절반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업주들 “배민 수수료 올리는 ‘꼼수’… 두 배 이상 올라” 하지만 자영업자들의 목소리는 달랐다. 업주들은 배민이 겉으론 수수료를 내렸다고 홍보하지만 결론적으론 부담이 과중되는 ‘꼼수’를 썼다고 항변한다. 김씨는 “말이 5.8%지. 부가세 포함해 6.38%고 결제 대행 수수료 3.3%까지 더하면 사실상 9.32%다. 예전에 ‘울트라콜’로 500만원 팔았을 때 내는 수수료가 25만3000원이었으면 ‘오픈서비스’로는 46만6000원으로 거의 2배가 된다”며 “’오픈서비스’는 파는 만큼 더 많이 내는 구조라서 이보다 훨씬 차이가 벌어진 업주들도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배민이 향후 상대적으로 수익이 적은 정액제 광고를 폐지하고 주문 건당 전부 수수료를 내는 정률제 위주로 가기 위한 발판으로써 이번 정책 변경을 했다는 예측이 우세하다. ‘오픈서비스’ 정책 하에선 단골이 ‘찜’ 등을 통해 직접 들어와 주문해도 수수료를 내야한다. 실제 이번 정책 변경으로 인한 가장 큰 변화는 월 정액제(8만8000원) 광고 상품(‘울트라콜’)의 효과 저하다. ‘오픈서비스’를 신청한 업체들을 전부 카테고리 상단 목록에 노출시킨 이후 ‘울트라콜’ 신청 업체들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김씨의 경우처럼 ‘오픈서비스’ 등록 업체가 수백곳인 지역에선 사실상 정액제 상품만으로 손님 눈에 띄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는 게 업주들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기존에 단골이 없던 손님들은 신규 손님을 끌어모으기 더 힘들어졌다고도 했다. “나중엔 배민도 ‘요기요’처럼 오픈서비스 안에 더 많은 수수료를 내면 목록 상단에 노출시켜주는 ‘슈퍼리스트’ 같은 수수료 추가 정책을 만들 것 같다”는 걱정 섞인 예측도 나온다.  ◆“수수료 증가,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것”  수수료 증가는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단가가 낮은 메뉴의 수익이 떨어짐에 따라 전체적으로 메뉴 가격대가 올라가고 ‘박리다매 업체’는 줄줄이 문을 닫을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이모(38)씨는 “1만원짜리 하나를 팔면 배민 수수료에 매출부가세까지 빼고 8090원 정도가 남는다. 거기다 배달비 3300원, 재료비 3000원, 포장비 1000원을 빼면 약 800원이 순수익”이라며 “2만원 이상 되는 메뉴를 팔아야 5000원 정도 남는다. 주위 사장님들도 그렇고 고생만 하고 남 배나 불리는 싼 메뉴 말고 2만원 이상 되는 메뉴들로 재편해야 된다는 얘기가 많다”고 전했다. 일각에서 ‘치킨 3만원 시대’도 멀지 않았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고 했다. ◆DH, 배달시장 독점… ‘수수료 증가’ 가능성 지난해 배민이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에 매각되며 국내 배달앱 1~3위인 배달의민족·요기요·배달통이 한 회사가 됐다. DH가 배달시장을 독점함에 따라 수수료 인상이 뒤따를 것이라던 우려가 현실이 됐다는 지적이다. 자영업자들은 공정위의 인수·합병(M&A) 승인 이후엔 국내 배달앱 시장의 99%를 차지한 DH에 의해 배달 시장이 좌지우지되리란 걱정이 크다고 전했다. 정치권에서도 소상공인 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지난달 31일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실행회의에서 “김진표 당 비상경제대책본부장도 소상공인 부담을 덜기 위해 배달 앱 수수료를 절반으로 낮춰야 한다고 이야기했다”면서 “공정위 등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민 측은 “자체 시뮬레이션을 통해 ‘오픈서비스’가 광고비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용자들은 식당과 메뉴의 선택권이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
뉴스 040516::공원공단, 다도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분포조사  [세종=뉴시스] 수심 50m 착생깃산호 생태 모습. (사진=국립공원공단 제공). 2020.04.05.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정성원 기자 = 거문도 일대에서 멸종위기종 착생깃산호의 국내 최대 서식지가 확인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거문도·백도지구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착생깃산호의 국내 최대 서식지를 최근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공원공단은 해상국립공원 멸종위기 야생생물 분포조사 중 지난해 8월 거문도·백도지구에서 착생깃산호의 일부 개체 서식을 확인한 바 있다. 이어 올해 3월 추가 조사를 통해 거문도·백도지구 해역 50m 수심 20㎡ 범위에서 30군체 이상이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다. 자포동물문 산호층강에 속하는 착생깃산호는 고착성 해양동물로, 국내에서는 매우 희귀한 종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남해안 매물도 지역 수심 50~100m 암반에 제한적으로 서식해 왔다. 특히 지난 2004년 교육부에서 발간한 '한국동식물도감(제39권 동물편/산호층류)'에 따르면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6군체, 제주도에서 3군체가 발견됐다. 공단은 착생깃산호 서식지 보전을 위해 이들의 서식환경과 생태 특성을 파악할 계획이다.  추후 이들의 서식지를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오장근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장은 "해양생물 다양성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착생깃산호의 신규 서식지 발견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생태연구를 기반으로 서식지를 보존하고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040516::코로나19 피해 영세사업장에 일자리안정자금 추가 지원  [대구=뉴시스] 이영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부가 3개월간 한시적으로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수준을 모든 업종에 최대 90%까지 상향조정 한다고 밝힌 25일 대구 중구 동성로의 한 오락실에 휴업 안내문이 붙어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0.03.25. 20hwan@newsis.com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가 오는 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영세사업장에 일자리안정자금을 추가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17일 국회에서 의결된 4964억원 규모의 일자리안정자금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집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추경으로 10인 미만 사업장은 최대 7만원, 10인 이상 사업장은 최대 4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당초 근로자 1인당 11만원의 인건비를 지원받던 5인 미만 사업장은 최대 18만원까지 지원받게 됐다.  근로자 1인당 지원 수준은 주 소정근로시간 또는 근로일수에 비례해 결정된다.  인상된 지원금은 올해 2~5월 4개월 간의 근무에 대해 한시적으로 적용되고, 6월 이후 근무에 대해서는 기존대로 지원한다. 일자리안정자금은 지원 요건을 충족하면 사업주 희망에 따라 1월 근무기간부터 소급 지원이 가능하다. 일자리안정자금을 여태 신청하지 못한 사업주도 연중 언제든지 신청하면 지원 심사를 거쳐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상 어려움을 겪지만 유급 휴직·휴업 형태로 고용을 유지한 사업장에게도 일자리안정자금을 지원한다. 고용유지지원금과 함께 일자리안정자금도 지원받는 셈이다.  또 일부 휴업을 하면 단축된 근로시간에 비례해 지원하던 일자리안정자금을 연말까지 단축 전 주 소정근로시간을 기준으로 해 지원 규모도 늘린다.  김영중 고용부 노동시장정책관은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인건비 부담을 호소하는 영세소상공인들이 많다"며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추경 인상분을 포함한 일자리안정자금을 빨리 전달할 수 있도록 신속한 집행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040516::"민주당 후보들, 청와대 허수아비..군사정권 때보다 더 무력한 여당" 대전서 선대위 회의.."날 비난하기 전에 3년간 뭘 했는지 반성하라"  발언하는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대전=연합뉴스) 김연수 기자 = 5일 대전시 중구 미래통합당 대전시당사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대전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2020.4.5 yskim88@yna.co.kr  (대전=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5일 "조국을 살릴 것이냐,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것이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대전 권역 선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물으면서 '조국 살리기'와 '경제 살리기' 중 "무엇이 우선해야 하는지 삼척동자도 잘 알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사람(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작년에 이미 국민 마음속에서 탄핵받아 물러난 사람"이라며 "(여권이) 이 사람을 살리려고 멀쩡한 검찰총장 윤석열이라는 사람에 대해 공격을 가하기 시작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엄중한 시기에 과연 정부 여당이 그와 같이 (조국 살리기로) 선거를 끌고 가는 게 과연 옳은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또 "더불어민주당 후보 하나하나를 보라. 이 사람들, 단순한 거수기에 불과하다"며 "민주당에 용기 있는 국회의원 하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태섭이라는 의원은 (공천에서) 떨어트려 놓고, 파렴치한 조국을 받들겠다고 하는 게 지금 민주당의 실태"라고 말했다. 이어 "이래서 과연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이 국회에 들어간들 정상적인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겠냐"며 "군사정권 시대에도 여당이 지금의 여당처럼 무력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을 이끌어가는 내용을 보면 이게 정당인지, 어느 한 사람에 대한 추종하는 집단인지 잘 구분되지 않는다"며 "청와대만 바라보고 허수아비처럼 행동하는 이 정당이 오늘날 우리나라의 경제, 정치, 모든 분야를 이 같은 상황으로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그는 민주당이 자신을 향한 비난 목소리를 높인다면서 "나를 비난하기 전에 지난 3년간 뭘 했는지 반성해 볼 필요가 있지 않나"라며 "왜 80세가 다 된 사람이 편안하게 집에서 시간 보내지 않고 이 자리에 뛰어들 수밖에 없게 됐나. 이런 상황을 만들어놓은 사람들이 바로 민주당 정권"이라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선 "정부는 바이러스에 방어 대책에 자화자찬할 게 아니라 수도권 방역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우리 경제가 추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 3년 동안 경제 정책의 무능으로 인해 소상공인·자영업자, 말단 경제주체들이 굉장히 어려움 겪고 있다"며 "그래서 정부가 금년도 예산을 조정해 재원을 확보하고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책을 빨리 강구하라고 했는데, 아무런 소식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년 실업은 20% 느는데 정부재정을 통한 노인 일자리로 40%를 창출했다고 선전하는 데 급급한 게 바로 이 정부"라며 "(코로나 사태) 77일 동안 이 정부의 형태를 보면 오직 사회적 거리두기, 이 말 이외엔 구체적으로 뭐 한 일이 하나도 없다"고 비판했다.  박수치는 김종인, 원유철, 이장우 (대전=연합뉴스) 김연수 기자 = 5일 대전시 중구 미래통합당 대전시당사에서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가운데)이 대전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원유철 미래한국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왼쪽), 이장우 미래통합당 대전시당 공동선대위원장과 박수를 치고 있다. 2020.4.5 yskim88@yna.co.kr  ::
뉴스 040516::[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영국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수비수 카일 워커는 또 논란을 만들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5일(한국시간) 보도에서 “워커는 자신의 집에서 친구 한 명과 함께 매춘부 2명과 성적인 파티를 가졌다”라고 보도했다. 영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져 확진자가 4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심각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무기한 연장됐고, 현지 사람들도 자가 격리를 하며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선수들도 이와 다를 바 없다. 그러나 워커는 사회적 거리를 둬야 하는 상황에서 매춘부와 성적인 파티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는 처음이 아니다. 델레 알리(토트넘 홋스퍼)와 클럽에서 파티로 자가격리를 위반해 많은 비난을 받았다. 맨시티는 이 소식을 접한 후 워커에게 벌금 징계를 고려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도자료 및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뉴스 040516:: EPL 번리 구단의 마이크 갈릭 회장과 션 디쉬 감독(왼쪽부터).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우리 구단 파산할 수도 있어요." 무려 138년의 역사를 지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이 파산 위기에 직면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가 중단되면서 재정 손실 규모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EPL이 끝내 이대로 막을 내리게 된다면 전통의 구단 번리는 파산하게 될 수도 있다. 영국 대중매체 미러는 5일(한국시각) 번리 구단의 파산 위기 상황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마이크 갈릭 번리 회장이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인해 EPL 시즌이 끝내 취소될 경우 번리 구단이 8월 경 파산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를 했다"고 전했다. 번리 구단은 만약 시즌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 무려 5000만파운드(한화 약 758억원)의 손실을 입게 된다고 주장하면서 다른 구단들은 이보다 두 배나 많은 손해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갈릭 회장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2019~2020시즌을 완료하지 못하고, 다음 시즌 개막일도 명확하게 정하지 못할 경우 번리 구단은 8월쯤이면 재정이 바닥나게 된다"면서 "다른 팀의 재정 상태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말할 수 없지만, 이게 번리의 현실이다. 그래서 그토록 열심히, 물론 안전이 보장된 상태에서 시즌을 완료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번리 구단측의 발표에 따르면 구단은 시즌이 완료되지 못할 경우 4500만파운드의 TV 중계권 수익에 더해 500만파운드 경기 입장 수익도 함께 잃게 된다. 그래서 총 손실예상액이 5000만파운드인 것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
뉴스 040516::우치다 다쓰루 교수 슈칸분슌 기고 "조삼모사처럼 지금 이 순간만 생각" 미래에 대한 고민없는 찰나주의 지적 코로나 대응 "하나도 성공한 것 없어" "보수지지층 의식 韓中사례 못 배워" "아베 정권 일하는 티 내는데만 급급" 일본의 대표적인 진보파 학자이자 평론가인 우치다 다쓰루(內田樹) 고베여학원대 명예교수가 현재 아베 내각이 이끄는 현재의 일본에 대해 "원숭이화 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지난주 발매된 주간지 슈칸분슌(週刊文春) 최신호에서다.  우치다 다쓰루 고베여학원대학 명예교수는 슈칸분슌 최신호에서 현재 일본의 모습을  우치다 교수는 지난 2월 『원숭이화 되는 세계』라는 책을 펴냈는데, 이번 슈칸분슌에 기고한 글에선 신종 코로나 감염증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 각종 스캔들에 임하는 태도 등을 지적하며 "일본이 원숭이화되고 있다"고 빗댄 것이다. 우치다 교수는 먼저 원숭이 사회의 특징을 "조삼모사(朝三暮四·원숭이에게 아침엔 3개,저녁엔 4개의 도토리를 주며 현혹함)라는 말이 있듯 아침의 자신과 저녁의 자신이 같다는 것조차 실감하지 못하고, ‘지금만 좋으면 미래의 나는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식의 찰나주의, '지금과 같은 행동을 계속하면 나중에 큰일 난다'고 생각하지만 멈추지 못한다"고 규정했다. 즉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연속적인 고찰 없이 당장의 문제 해결에만 급급하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책이 원숭이화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했다. 현재 일본 내 분위기에 대해 우치다 교수는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고, 어떤 경우가 오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는데, '최악의 상황'에 대해 논의하자고 하면 ‘재수 없다’고 차단당하고, ‘패배주의자’ 취급을 받는다"고 했다. 과거의 전염병에서 교훈을 얻지 못해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같은 전문 조직을 갖추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세계 각국은 '코로나의 대유행'이라는 센터시험(한국의 수능에 해당하는 시험) 문제를 동시에 받았고, 아무도 정답을 모른다는 같은 조건에서 문제를 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시아에선 대만과 한국, 중국이 감염 확대를 저지하는 데 일단 성공한 것 같다”며 “도시 봉쇄나 감염자의 완전 격리, 개인 (동선) 정보 공개 등 방식은 달랐지만, 어쨌든 거의 코로나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일본에 대해선 "어느 것 하나 성공한 게 없고, 전 세계에 ‘이렇게 했더니 잡히더라’고 보고할만한 성과가 하나도 없다", "검사 수가 적기 때문에 실제 감염 실태를 정부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고 해외 언론이 우려하지만, 정부는 설득력 있는 설명을 못 한다", "조령모개(朝令暮改·아침에 명령하고 저녁에 바꾼다) 적인 지시만 내면서 일하는 티만 내고 있다"고 혹독하게 비판했다.  우치다 다쓰루 고베여학원대학 명예교수가 지난 2월 펴낸 저서 '원숭이화되는 세계'의 표지'. 서승욱 특파원  그러면서 “아베 정권의 핵심 지지층은 혐한(嫌韓)과 혐중(嫌中)적인 사람들이라 한국과 중국을 배우는 걸 굴욕이라 여긴다”며 “이 때문에 정부는 일본의 독자적인 감염 방지책을 실시하고 있는 것처럼 그럴싸하게 꾸미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고 했다. 비단 코로나뿐만 아니라 일본 사회 전체의 모습에 대해 우치다 교수는 “권력자나 정치인을 비판하면 ‘너의 분수를 알라’는 반응이 돌아오는 사회가 됐다”며 “'분수를 알라' 등 고도 성장기엔 사라졌던 표현들이 다시 등장하는 걸 보니 일본의 국운이 쇠락하고 있다는 조짐”이라고도 지적했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sswook@joongang.co.kr ::
뉴스 040516::[인터뷰] 조성현 수어통역사·한국수어통역사협회장 [오마이뉴스 김도연 기자]  코로나19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 수어통역사가 함께 하고 있다.  TV 화면 하단 오른쪽 작은 동그라미. 수어통역, 하면 생각나는 '공간'이다. 때때로 궁금했다. 언어장애인과 청각장애인들은 저 작은 화면이 불편하지 않는지. 작은 동그라미는 울타리일까, 아니면 장벽일까. 그런 생각을 하곤 했다.  그들이 동그라미 밖으로 나온 모습이 생경하면서도 반가웠다. 매일 발표되는 정부 당국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수어통역사들은 당국자 바로 옆에 서서 쉴 새 없이 표정과 손짓으로, 재난의 심각성을 알린다. 그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 정확한 전달을 위해서다.  지난 3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에서 만난 수어통역사, 조성현 한국수어통역사협회장은 28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조 협회장은 'TV 화면 동그라미 밖으로 나온 것'에 대해 "농아인(잘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인'과 언어 구사가 힘든 '언어장애인'을 통틀어 가리킴)과 수어통역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현상"이라면서도 "현실의 농아인들에게는 일상 곳곳에, 사회 전부에 통역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의 이야기를 1시간 30분가량 들으며 TV 화면의 16분의 1도 안 될 작은 동그라미가 내 키를 훌쩍 넘는 커다란 '장벽'으로 느껴졌다. 조 협회장은 벽을 허무는 중이었다. "수어통역사는 생명을 담보로 통역"  조성현 수어통역사·한국수어통역사협회장  ⓒ 사진글방 장은혜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의 코로나19 브리핑을 보면 수어통역사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통역한다. 표정 때문이라고 아는데, 표정은 어떤 의미인가?  "수어(手語)는 손으로 전달하는 언어이지만 '비수지 언어'라고 해서 표정, 감정으로 표현되는 수어도 있다. 또 입 모양, 구화를 사용하는 청각장애인도 있다. 이 때문에 마스크를 쓴다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 협회(한국수어통역사협회)에도 전화가 왔었다. '너희들이 바이러스 전파시키는 것 아니냐'는 항의였다. 그래서 '수어통역사는 생명을 담보로 통역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해드렸다. 조리사들이 쓰는 투명한 플라스틱 마스크라도 착용하라는데, 통역을 하다 보면 얼굴 근처로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쉽지 않다. 생방송 중 통역하다가 쓰고 있던 안경이 날아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 - 이번 코로나19 재난방송 수어통역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TV 화면의 작은 원에서 밖으로 나왔다는 점이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장애인방송 가이드라인을 보면, 수어화면 크기를 TV화면의 16분의 1 이상으로 권장하고 있다. 선거방송, 재난방송, 대국민 담화, 국가기념일 기념식 등 국민적 관심이 큰 방송에선 전체화면의 최대 8분의 1까지 확대할 수 있다. 물론 최대치까지 규정이 시행된 걸 본 적은 없다. '할 수 있다'는 재량 규정인 만큼 지키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수어화면이 커지면 일반 시청자들이 보기 불편하다고 항의를 하신다. 수어통역지침 가운데 하나가 말하는 사람 옆에 딱 붙어서 수어통역을 하는 것이다. 농아인들이 말하는 사람 입 모양도 보고, 얼굴 감정도 보면서 수어도 같이 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우리는 수어통역사를 화자에게서 멀리 떨어뜨리지 않나? 아직 사회적 인식 수준이 높지 않아서다. 그나마 2016년 '한국수화언어법'이 제정·시행되면서 조금씩 바뀌고 있다. 법을 통해 한국수어가 한국어와 동등한 자격을 가진 농인의 고유한 언어로 인정받은 것이다." - 코로나19 국면에서 감염 증상이 있는 농인들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 "사실 대책이 없다. 청각장애인들은 자신의 증상이 의심스러워도 어디 가서 이야기할 데가 없다. 사석에서 '화가 나는데 그냥 병원으로 들어갈까'라는 농아인도 있었다. 그러면 그 병원은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가 되지 않나. 절대 그러지 말라고 했지만, 현실이 그렇다. 진료소 같은 곳에 통역사들이 필요하지만 배치되지 않고 있다. 통역사 단체들도 현장에 통역사를 파견하는 것이 조심스럽다. 선별진료소에 화상전화를 설치해 농아인들과 통역사를 연결해주는 방식도 있다. 하지만 보편화된 것은 아니다. 덧붙여 말하면 병원이나 법원 같은 곳에 통역사 배치는 필수적이다. 통역사가 없어서 치과에 갔다가 썩은 치아가 아닌 생니를 뽑힌 농아인들도 많다. 통역사가 없어 제대로 변호를 못 해 무고하게 살인 혐의를 받다가 나중에 무죄를 받는 경우도 있다. 특히 응급실은 통역사가 없다면 농아인들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공간이다." - '코로나19' 같은 새 단어는 어떻게 통역하나?  "처음에 박쥐에서 전염됐다고 해서 '박쥐 폐렴'이라고 수화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코로 전파되는 폐렴' 또는 '우한 폐렴'이라고 했다. 지역을 병명에 붙이면 안 된다고 해서 지금은 코로나바이러스 모양을 딴 모양에 손가락으로 알파벳 'C'를 그려 수화한다. 수어를 표준화하는 기구가 따로 있지 않다. 방통위 산하 시청자미디어재단에 건의하기도 했지만, '코로나19' 같은 새로운 단어, 젊은이들이 즐겨 쓰는 신조어들을 표준으로 정하는 기구가 필요하다. 수어는 나라마다 다르다. 우리나라 안에서도 지방마다 사투리 수화가 있을 정도로 다양하다. 북한 수화와도 차이가 크다." "농아인들에게 TV는 볼륨 꺼진 그림상자"  조성현 수어통역사가 "코로나19 함께 이겨 냅시다"를 수어로 통역하고 있다  ⓒ 사진글방 장은혜  - 재난 방송에서 수어통역 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나?  "질문 자체가 난센스다. 통역사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다. 전달하는 역할이다. 저는 뉴스 방송을 주로 하는데, 내 생각과 맞지 않는 정치·정당 뉴스여도 있는 그대로 전달해야 한다."  - 그렇다면 예능과 뉴스에 차이가 있듯 어떤 방송이냐에 따라 통역에 차이가 있나? "실제 농인들을 만나면 '너 수화 참 잘하는데 왜 뉴스만 하면 못 하냐'는 말을 들을 때가 있다. 앵커가 감정 없이 뉴스 리포트를 전달하듯 수어통역사도 자기감정을 넣으면 안 된다. 말하는 사람 감정을 그대로 전달해야 한다. 똑같은 문장이라도 예능 패널 표정과 앵커 표정은 다르다. 중요한 사실은 통역사가 주목받으면 안 된다. 그러면 주객전도다." - KBS가 강원도 고성 산불 논란 이후 재난방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들었다. "인생 새옹지마라는 말이 있지 않나. 지난해 4월 고성에 산불이 났을 때 KBS는 <오늘밤 김제동>을 방송하고 있었다. 다른 방송사는 재난방송 중이었다. 논란 이후 KBS는 24시간 체제의 재난방송을 가동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통역사의 노동 강도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세졌다. 여러 논의 끝에 올해 3월 23일부터 야간 통역사 네 명이 교대로 KBS에 상주하며 업무를 하게 된다. 의미 있는 작은 변화다."  - 수어통역 관련 에피소드도 듣고 싶다. "2012년 대선 때 이정희, 박근혜, 문재인 후보가 토론회를 했다. 내가 통역했다. 이정희씨가 사퇴했을 때 '이정희 사퇴로 가장 혜택 본 사람은 박근혜, 문재인이 아닌 수어통역사'라는 말이 나왔다. 이정희씨 말이 너무 빨랐다. 말 속도를 따라가는 게 너무 힘들었다. 정신이 없을 수밖에.(웃음) 그래서 그런 우스갯소리가 나온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전투적으로 붉으락푸르락 말씀하시는 분들의 발언이 농아인에게 가장 전달이 잘 된다. 문재인 후보는 사투리 억양 때문에 진땀을 뺐다." - 사투리 통역이 어렵나 보다. "이번 코로나19 국면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브리핑에서 '10명'을 '십명'이라고 말했는데 발음이 '쉰명'(50명)으로 들렸다. 또 '삼명'이라고 말하면 3명인지 4명인지 헷갈리게 된다. 듣다가 '뭐지?' 하는 순간 한 문장이 지나가 버린다. 실제 통역을 못 하고 날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 통역사들이 100% 완벽하게 통역할 줄 알았다. "몇 가지 사례가 있다.(웃음) KBS 기자 가운데 이재민, 송금한 기자가 있다. 이재민 기자가 재난 상황을 보도하다가 마지막에 'KBS 이재민'이라고 말했다. 기자가 자기 바이라인을 말한 것인데, '재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이 이야기한 거구나' 이렇게 착각한 것이다. 송금한 기자는 보이스피싱 보도를 전했는데, 마찬가지로 '기자가 송금했어? 기자가 사기당한 거야?' 이렇게 실수하게 되고.(웃음) 또 '육일째'로 들려서 '6일 동안'이라는 뜻으로 수화했더니 류길재 전 통일부 장관을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순간 제대로 못 듣게 되면, 실시간 수어 전달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 현재 방송이나 공공영역에서 수어통역 제공 수준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나? "방통위 장애인방송지침에서 지상파 방송의 수어통역 비중은 5%다. 그러나 이마저도 지키는 언론은 KBS 밖에 없을 것이다. 타 방송사 사례를 보면, 새벽에나 수어통역 방송이 송출되는 수준이다. 생각해 보시라. TV를 보는데 편성의 5% 방송에만 소리가 나온다면 보시겠나? 농아인들에게 TV는 사실상 볼륨 꺼진 그림상자다. 무성 영화다. 그러니까 농아인들이 TV를 잘 보지 않게 된다. 언제 수어통역 방송이 나올지 알 수도 없다. 5%라는 규칙 자체도 시혜적 성격이다. 농아인들에게는 일상 곳곳에, 사회 전부에 통역사가 필요하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한글 자막 나오잖아'라고 반문하는데, 농아인에게 한글 자막은 TV 뉴스에 영어 자막이 나오는 격이다. 외국어를 읽는 것과 같다. 설사 한글을 읽을 수 있다고 해도 자막 독해는 느릴 수밖에 없다. 농아인들이 자기 언어, 즉 수어 방송을 해달라고 요구하는 이유다. 5%가 아니라 보편적 권리로써 100%가 필요하다. 코로나 사태 때 방송에 영어나 중국어 자막이 나오는 걸 봤다. 국내 외국인을 위한 조치인데 우리 농아인들은 그보다 못한 처우를 받고 있다. 당장 수화를 넣으면 빼라고 시청자들이 항의한다. 한 CP(책임 피디)가 '수어방송을 해도 농아인들 반응이 전혀 없다'고 말한 적 있는데 사실과 다르다. 농아인들은 너무나 수어방송을 좋아한다. 다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울 뿐이다." "수어통역사가 대통령 옆에 서야"  "과거가 아닌 오늘을 이야기하고, 단점이 아닌 장점을 말하며, 좀 더 밝은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좋은 소통' 아닐까"  ⓒ 사진글방 장은혜  - 곧 총선이다.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농아인의 참정권을 위해 무엇이 시급할까?  "요즘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선거 공보물이 발송된다. 청각 장애인을 위해서 수화가 들어간 영상 공보물을 요구하고 있다. '장애인의벽을허무는사람들' 등 장애인인권단체들이 투표소에 통역사를 배치해달라고 선관위나 인권위에 제소를 넣기도 했다. 그럼에도 청각장애인은 지정된 장소에서 투표하라는 것으로 귀결되곤 하는데, 내가 사는 곳에서 투표할 수 있어야 한다.  방송도 마찬가지다. 지난 대선에서도 후보 토론자가 다섯 명이었는데, 저 혼자 1인 5역을 맡았다. 그래도 지금 KBS는 1시간에 한 번씩 수어통역사를 교체한다. 통역사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길어야 20~30분에 불과하다. 미국에는 토론자가 세 명이면 수어통역사도 세 명을 배치한다. 방송사와 선관위가 책임을 서로에게 미룰 일이 아니다. 지역 케이블 방송에서 토론하는 인원수대로 통역사를 배치하는 시도를 했는데 농아인들에게 반응이 좋았다. 결국 의지와 인식의 문제다." - 비장애인으로서 맨 처음 수어를 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나는 1989년 처음 수어를 배웠다. 88올림픽 때부터 올림픽 개최 도시에서 패럴림픽이 열렸다. 그게 큰 계기가 됐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바뀌게 된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친구가 농아인 친구와 깔깔대면서 이야기하는 모습에 호기심이 생겨 배우게 됐다. 막상 배우고 보니 두 사람 대화는 깔깔대면서 웃을 일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웃음) 그때부터 30년. 수어통역은 내 직업이 됐다." - 수어통역사 처우는 어떠한가? "전문적으로 배운 친구들, 즉 수어의 역사와 이론, 국제 수어 등을 학술로 배운 인재들이 갈 곳이 없다. 통역사는 많다. 일거리는 없다. 통역할 곳이 없다. 일하고 싶은 사람은 많은데 일자리는 없다. 농인들은 통역사 배치를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못 받쳐주고 있다." - 노동 환경은 어떨까 궁금하다. "농아인협회 수어통역센터 직원이 아닌 분들 다수는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통역사 일이 매일 있는 게 아니니까 경제적으로 불안정하다. 외국에는 바우처(지불보증서) 제도를 통해 어느 정도 지원이 가능하지만 우리나라는 전무하다. 수어통역을 자원봉사로 간주하는 일반의 인식에도 문제가 있다. 통역사 자신이 밥을 사고 차를 태워주면서 통역하는 분들도 있다. KBS 방송을 수십 년째 하고 있지만 통역비는 변하지 않았다. KBS가 변해야 MBC와 SBS, 종편도 변할 텐데…. 협회장으로 있는 한국수어통역사협회가 지난해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는데, 통역사 권리를 위해 설립한 단체다. 여성 통역사들이 현장에서 겪는 성차별과 성희롱도 적지 않다. 농아인들 요청에 현장을 찾으면, 그 자리가 술 마시는 사석일 때도 적지 않다. 일상이 언어 및 신체 폭력에 노출돼 있지만 녹화하지 않는 이상 피해 사실을 알리거나 고발하기도 어렵다. 우리 단체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가 통역사 인권 개선인 이유다." - 베테랑 선배 수어통역사로서 무엇을 바꿔보고 싶나?  "수어통역사가 전문가로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 후배들에게 수어통역사가 대통령 옆에 서야 한다고 말한다. 내가 아니어도 상관없다. 대통령이 외국을 나가면 영어 통역사를 대동하지 않나? 젊은 후배들이 대통령 옆에서 수어통역을 하는 날을 꿈꾼다. 방역 당국의 코로나 브리핑이 주목받았지만 이제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 등 일부 정부 부처와 지자체가 수어통역사와 함께 브리핑을 한다. 변화가 생긴 것이다. 그러나 아직 청와대는 답이 없다." - 마지막으로 '좋은 소통'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과거가 아닌 오늘을 이야기하고, 단점이 아닌 장점을 말하며, 좀 더 밝은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요즘은 상대를 공격해야 자신이 튄다고 착각하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상대를 존중할 때 자신도 존중받을 수 있다는 걸 안다면, 좋은 소통이 될 거다." 덧붙이는 글 |  이 글을 쓴 김도연님은 <미디어오늘> 기자입니다. 사진은 사진글방 장은혜 작가가 촬영했습니다. 이 글은 <월간참여사회> 2020년 4월호에 실렸습니다. ::
뉴스 040516::지난달 29일 예배 강행 후 오늘도 열어..'예배방해죄' 주장 시 "감염병예방법 위반 증거 수집"..주민들 "불안하고 불편"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최현만 기자 =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64·구속기소)이 담임목사로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에도 불구, 5일 주말 예배를 결국 강행했다.2020.4.5/뉴스1© News1 최현만 기자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64·구속기소)이 담임목사로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에도 불구, 5일 주말 예배를 결국 강행했다.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은 이날 오전 11시 시작하는 예배를 반드시 봐야 한다며 오전 8시도 되기 전부터 모여들어 교회로 향하는 길목을 거칠게 방어했다. 서울시 관계자들은 집단으로 모여서 보는 예배가 집회를 금지한 감염병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제49조에 저촉된다고 안내방송을 내보냈지만, 교인들은 공권력이 예배방해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라고 항의하면서 아랑곳하지 않고 교회로 향했다.  교회 측에서 신도를 제외하고는 출입을 막으면서 결국 예배는 예정대로 오전 11시부터 시작됐다. 신도들은 방역수칙에 따라 신원정보를 적고 입장했다.  신도들은 거리두기를 의식한 듯 양옆으로 거리를 두고 예배당 의자에 앉았다. 신도들이 의자에 띄엄띄엄 앉으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은 야외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예배를 봤다.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64·구속기소)이 담임목사로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에도 불구, 5일 주말 예배를 결국 강행했다(유튜브 갈무리).2020.4.5/뉴스1©  다른 교회에 출석하다가 이날 사랑제일교회에 왔다는 신도 방모씨(59·남)는 "식당도 문을 여는데 여기만 잡으려고 하는 건 탄압"이라며 "탄압을 하니 오히려 반발심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천구 목동에서 왔다는 서모씨(65·여)는 "의자에 6명씩 앉던 걸 2명이나 3명씩 떨어져서 앉고 있다"며 "감염 우려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의 측근인 조나단 목사는 "사방으로 에워쌈을 당하는 걸 뚫고 예배에 나왔다"며 "이렇게 한번 예배하는 게 얼마나 힘들었는지 주님이 아신다"고 기도했다.  주민들은 불안과 불편을 호소했다. 인근 주민 이모씨(70·남)는 "주말마다 길을 막으니 차도 대지 못하고 불편하다"며 "정부를 지지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하지 말라고 하면 하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주민 A씨도 "주민들이 싸우다 싸우다 지쳤다"며 "일요일은 교회 때문에 자녀들이 온다고 해도 (감염 우려 떄문에) 오지 못하게 한다"고 토로했다.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행정지도와 행정조사를 위해 현장에 파견된 인력은 서울시 직원 40명, 성북구청 직원 70명, 경찰 400명 정도다. 구급차 2대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현장에 배치됐다. 예배를 막지는 못했지만 서울시 소속 공무원 3명은 예배 현장으로 들어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며 추후 사랑제일교회 고발에 필요한 증거를 수집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교회를 못 들어가게 막기는 힘들었고 향후에 고발조치할 예정"이라며 "법률 위반에 대한 증거 수집차 공무원들이 (교회 근처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주보다는 (거리를 두는 등) 수칙을 지키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집회가 금지된 상태에서 예배를 했으므로 위법"이라며 "채증한 자료를 분석해 (고발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전염 속도를 늦추기 위해 지난달 21일 2주간 '시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자고 권고했고, 이달 19일까지 기간을 추가로 연장했다. 하지만 이 교회는 지난달 21일과 22일 교인들이 밀집한 상태에서 전 목사 석방 촉구 기도회와 주말 예배를 열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예배를 금지하는 집회금지명령을 내렸지만, 교회는 지난달 29일과 이날 예배를 모두 열었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서울 종암경찰서에 교회 관계자들과 예배 참석자들을 경찰에 고발했고, 이날 수집한 증거를 바탕으로 추가 고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64·구속기소)이 담임목사로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에도 불구, 5일 주말 예배를 결국 강행했다(유튜브 갈무리).2020.4.5/뉴스1©  ::
뉴스 040516::5일 0시 기준 추가확진 81명 중 40명 해외유입..16명은 지역사회서 확인  개방형 선별진료소 검사받는 미국발 입국자 코로나 19 해외 유입 차단을 위한 미국발 입국자 검역 강화조치가 시행된 3월 27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미국발 입국자가 실외에 있는 개방형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가 하루 신규 확진자의 절반 수준에 육박, 방역 당국이 관리 대책에 고심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81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절반에 육박하는 40명이 해외유입 사례였다. 24명은 공항 검역단계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지만, 16명은 입국 절차를 마치고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지역사회에서 확진된 해외유입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인천·광주·경기·강원·제주에서 1명씩의 해외유입 확진자가 나왔다. 전체 추가 확진자 중 해외유입 환자 비중은 당국이 환자 공식 통계에 해외유입 사례를 검역과 지역발생으로 나눠 발표하기 시작한 4일 34%(94명 중 32명)였고 이날은 49.4%로 뛰었다. 해외에서 코로나19에 노출된 후 입국장 검역을 통과해 지역사회로 돌아간 뒤 확진되는 입국자는 자가격리가 철저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내 감염 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입국 후 자가격리 규칙을 어기고 외출했다가 적발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어 당국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전북 군산시에서는 4일 자가격리 장소에 휴대전화를 놔둔 채 외출한 베트남 국적 유학생 3명이 적발됐다. 또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 권고를 무시했던 영국인, 제주도 여행을 했다가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미국 유학생 모녀도 있었다.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가운데, 해외 입국자 관리는 이제 국내 코로나 사태 해결의 핵심 열쇠 중 하나로 부상했다. 이 때문에 해외입국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전히 나오지만, 당국은 입국자의 90%(유럽.미주)가량이 우리 국민인 점 등을 들어 전면적 입국금지는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정부는 해외유입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이어지자 이달 1일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했다. 정부는 5일부터 개정된 감염병예방법 시행으로 자가격리 의무 위반자 처벌 규정이 기존 벌금 300만원 이하에서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된 것이 자가격리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루 신규 확진자 50명 미만, 감염경로 미확인 신규확진자 비율 5% 미만' 등을 목표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2주 연장한 당국이 목표 달성에 중요한 입국자 관리에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뉴스 040516::강남구 광림교회·구로구 연세중앙교회도 오프라인 예배  집회 금지 안내하는 서울시 관계자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서울시의 집회 금지명령에도 예배를 강행하는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5일 서울시 관계자가 집회금지 안내를 하고 있다. 2020.4.5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 중인 5일에도 서울 일부 교회가 현장 예배를 강행했다. 구속된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는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주일 연합예배'를 열었다.  이 교회는 지난달 22일 예배에서 '신도 간 거리 유지' 등 방역수칙을 이행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서울시로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집회를 금지한다는 행정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사랑제일교회는 지난달 29일 이를 어기고 오프라인 예배를 한 데 이어 이날도 2주째 예배당 예배를 강행했다. 일부 신도들은 "이게 집회냐, 예배지"라고 시청 관계자들에게 소리치거나, 현장 취재진에게 다가가 플래카드로 카메라를 가리는 등 항의했지만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교회 측은 예배에 참석한 신도들의 체온을 재고 교인 여부를 파악한 뒤 예배당 안으로 들여보냈다. 간격 유지로 예배당이 꽉 차 입장하지 못한 신도들은 교회 측이 바깥 골목에 설치한 의자에 앉아 대형 스크린을 보며 예배를 드렸다. 교회 관계자는 "등록된 교인들만 들어갈 수 있도록 통제하고, 예배당 안에서도 1m 이상 간격을 두고 앉도록 했다"고 밝혔다.  교회 밖 골목에서 예배 드리는 사랑제일교회 신도들 (서울=연합뉴스) 채윤환 기자 = 5일 오전 현장예배를 강행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당에 들어가지 못한 신도들이 근처 골목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2020.4.5. yunhwanchae@yna.co.kr  서울시는 이날 오전 교회 측과 합의 하에 시청 직원 3명을 들여보내 방역 준수사항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점검했다. 교회 밖에는 질서 유지를 위해 나온 서울시와 구청 직원 100여명이 대기했다. 경찰도 기동대 2개 중대를 파견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서울시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행정응원 협조 요청에 따라 206개 종교시설에 경찰력 517명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오전 11시 30분께 점검을 마치고 나온 서울시청 관계자는 "지난주보다 거리를 더 띄우는 등 방역 수칙을 지키려는 노력이 보였지만, 행정명령에 불복하고 예배를 강행한 만큼 고발할 예정"이라며 "설교 목사도 마스크를 끼지 않았고, 참석자 명단도 제출하지 않아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배 역시 집회에 포함된다고 보고 있으며, 교회 바깥 도로를 점거한 것도 불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도 이날 오전 온라인 예배와 함께 오프라인 예배를 병행했다. 방역복을 입은 교회 관계자들은 입구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하고 등록된 교인들만 들여보냈다. 증상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문진표도 작성하게 했다. 예배를 마치고 나온 60대 교인 A씨는 "그간 온라인 예배를 드렸지만, 예배당에 직접 오는 것만 못하다고 생각했다"며 "다음 주도 직접 교회를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구로구 연세중앙교회도 예배당 예배를 진행했다. 교회 관계자는 "온라인 예배를 드리라고 안내하고는 있지만 직접 찾아오는 성도들을 막을 수는 없다"며 "대신 그만큼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산한 명동성당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5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조치로 미사를 중단한 서울 중구 명동성당 대성당 앞이 한산하다. 2020.4.5. boin@yna.co.kr  앞서 정부는 이달 5일까지 시행하기로 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연장해 19일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만약 종교시설과 무도장,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등이 문을 열려면 발열 여부를 확인한 뒤 출입을 허가하고, 사람 간 간격을 1∼2m씩 유지하는 등 방역 당국이 정한 준수사항을 지켜야 한다.  지방자치단체는 운영 중단 권고를 받은 시설이 영업하는지, 방역 지침을 따르고 있는지 등을 점검한다.  각 부처가 앞서 고지한 업종별 방역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고 영업하는 곳에 대해서는 계고장을 발부하고,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집회·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다. 한편 코로나19 예방 조치로 미사를 중단한 서울 중구 명동성당은 지난 주말까지 개인 기도를 하러 찾아오는 신도들을 위해 대성당을 개방했지만, 이날은 가톨릭평화방송 미사 영상 촬영을 위해 관계자 외에는 대성당 출입을 금지했다. 이를 모르고 대성당을 찾은 신도들은 대성당 앞에서 조용히 기도하거나 발걸음을 돌렸다. 같은 시간 서울 종로구 조계사 경내도 인적이 드물었다. 입구에서 체온을 재고 방명록을 작성한 뒤 손을 소독하고 들어온 신도 일부만 대웅전에 앉아 예불했다.  ::
뉴스 040516::알고 마시면 마실수록 더 맛있는 법 인류는 술과 함께 하며 희로애락을 느끼고, 술은 이제 하나의 문화로 자리했다고 볼 수 있다. 오늘날 편의점에만 가더라도 수입 주류를 쉽게 접할 수 있을 정도니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듯하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 많은 술들, 종류는 알고 마시는 거야? '소주 아님 와인이나 위스키겠지' 하는 사람들 필히 주목하자. 오늘, 술의 종류에 대해 낱낱이 파헤칠 테니! 술 종류를 구분하는 방법은 크게 제조 과정에 따라 분류된다. 곰팡이와 효모의 작용으로 탄생한  양조주 와 이것을 증류한  증류주 , 마지막으로 이러한 양조주나 증류주에 약초, 인공향료를 추가하여 맛을 더한  혼성주 까지 크게 3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 양조주 ; 모든 술의 시작  사진=(왼쪽부터) 오비맥주/ 서울장수/ 가나주류 홈페이지  역사상 가장 오래전부터 빚어서 만든 술로, 과일의 당분이나 곡물 전분을  곰팡이와 효모의 작용을 통해 발효시켜 만든 술 이다. 그래서 양조주의 또 다른 이름은 '발효주'라고 하지. 발효 덕분에 비교적 알코올이 낮으나 과일이나 곡류에서 나오는 특유의 향기와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양조주는  가장 처음 개발된 주조 방식 으로 모든 술의 기본이 되는데, 이러한 양조주를 증류하거나 혼합하여 또 다른 술을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양조주 종류 대표적인 양조주로는 곡주(막걸리, 맥주, 청주 등)와 과일주(사이다, 와인), 그리고 벌꿀 술 등이 있다. 증류주 ; 양조주의 진화  사진=(왼쪽부터) 페르노리카/ 가나주류/ 가나주류 홈페이지  발효액을 증류시켜 만드는 증류주는  양조주를 증류한 것 이라고 보면 되겠다. 양조주보다 높은 알코올 농도를 얻기 위해 증류하는 것. 알코올 도수가 일반적으로 35~60%, 높으면 90%까지 올라간다. 알코올 도수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마시는 용도 이외에 위급 상황에 사용하는 소독제 대용으로도 사용된다고. 증류 기술이 급속도로 전파된 것은 12세기 십자군 전쟁 때로, 프랑스에서는 와인을 증류하여 브랜디로,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에서는 맥주를 증류하여 위스키로 만들었다. 우리나라에는 징기스칸이 영토를 확장하던 13세기에 한반도를 침입한 몽고군에 의해 '고리'라는 증류기가 전해져 만들어지기 시작했다고. 비로소  소주의 문화가 시작 된 것이다. ▶증류주 종류 데킬라, 럼, 보드카, 고량주, 위스키, 진 등이 대표적인 증류주에 속한다. 혼성주 ; 맛과 향, 색의 조화  사진=(왼쪽부터) 보해양주/ 가나주류/ 가자와인뱅크 홈페이지  혼성주는  양조주나 증류주에 약초, 과즙, 인공향료 등의 휘발성 향유를 첨가 하고 설탕이나 꿀 등으로 감미를 더한 술을 말한다. 흔히 '리큐어(liqueur)'라고도 불린다지. 제조법에 따라 증류주에 향료를 담근 침출 법, 향유를 직접 증류주에 혼합하는 향유 혼합법, 증류주에 원료를 섞어 증류하는 증류법으로 나누어 구분한다. 맛과 향, 색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칵테일의 부재료 로 인기가 좋으며 일부는 스트레이트로 마신다. ▶혼성주 종류 포도주를 가주한 포트와인과 셰리, 베르무트 그리고 오렌지를 원료로 한 큐라소, 커피를 이용한 깔루아와 코코넛 베이스의 말리부 등이 혼성주에 속하며 우리나라 술에는 매실주와 오가피주, 복분자주 등이 이에 해당한다. 흐음..사실 종류는 상관없었다. 술이면 다 좋은거지?! 이유진 에디터 yujina0304@asiae.co.kr ::
뉴스 040516::우울증·대인기피증 환자, 파출소 찾아와 마스크 20장 기부  (서울=연합뉴스) 5일 서울 강북경찰서 삼양파출소에 한 민원인이 기부한 보건용 마스크 20장과 편지, 아몬드 1봉지가 놓여 있다. 이 민원인은 스스로 기초생활수급자, 우울증·대인기피증 환자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래서 밖에 안 나간다. 마스크는 매일 사람들과 만나는 경찰관님들한테 꼭 필요한 것 같다"고 편지에 적었다. [서울 강북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5일 오전 10시20분, 한 민원인이 다리가 불편한 듯 절면서 서울 강북경찰서 삼양파출소로 찾아왔다. 민원인의 손에는 작은 분홍색 쇼핑백이 들려 있었다. 민원인은 "수고하시는 경찰관들이 쓰세요"라고 말하고는 봉투를 파출소에 두고 황급히 자리를 떴다. 경찰관들이 열어본 봉투에는 보건용 마스크 20장, 구운 아몬드 1봉지와 작은 손편지가 들어 있었다. 편지에는 "저는 대인기피증에 우울증 환자입니다. 그래서 저는 밖에 안 나가요. 마스크는 매일 사람들과 만나는 경찰관님들한테 꼭 필요한 것 같아서요"라고 적혀 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넉넉지 않은 환경에도 어렵게 모은 마스크를 파출소에 기부한 사례가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마스크를 기부한 A씨는 편지에서 스스로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우울증·대인기피증 환자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돈으로 기부하고 싶지만 못하는 실정입니다. 마스크는 동사무소(행정복지센터)에서 준 것 반쯤이랑, 내가 줄 서서 산 것 반쯤"이라며 "부디 마음이라도 받아주세요"라고 적었다. 마스크를 기부받은 경찰관은 "코로나19 때문에 현장에서 지치고 고된데 마음 뭉클하고 따뜻해지는 순간이었다"며 "마음 따뜻한 이 천사의 선행이 널리 알려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기부받은 마스크를 더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려는 취지로 구세군강북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
뉴스 040516::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영원한 포수 왕국’ 두산이다. 박세혁, 이흥련, 장승현에 베테랑 정상호, 신인 장규빈이 가세했다. 조인성 배터리코치는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기만 하다. 그렇지만 포수 왕국은 만들어가는 거다. 조 코치는 ‘경쟁’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조 코치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두산에 온 지 3년째다. 직접 지도해보니까 포수 왕국이란 평가를 받는 이유를 알겠더라. 그렇지만 포수가 잘해서 그런 건 아니다. 투수, 야수 등 모두가 잘하기 때문이다. 삼박자가 갖춰졌기 때문에 강한 거다”라고 밝혔다.   양의지(NC)가 떠났어도 두산은 지난해 정상에 등극했다. 백업 포수 박세혁이 국가대표 포수로 성장했다. 장승현, 이흥련이 뒤를 받쳤다. 올해는 20년차 포수 정상호까지 합류했다. 장규빈은 두산의 미래를 책임질 재목이다.   조인성 두산베어스 배터리코치가 5일 잠실구장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박세혁, 정상호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조 코치는 포수 왕국 타이틀에 자부심을 갖는다. 그리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수들이 나태해지지 않도록 채찍을 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정규시즌 개막이 연기하면서 어수선할 수 있는 분위기에서 긴장의 끈을 당긴다.  그는 “박세혁이 작년에 정말 잘해줬다. 그렇지만 이제 풀시즌을 한 번밖에 안 했다. 인정을 받으려면, 적어도 3년간 꾸준히 활약해야 한다. 통산 6~700경기 정도를 뛰어야 스스로 느껴지즌 ‘감’이란 게 있다. 앞으로 더 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상호가 가세하며 무게감이 더해졌다. 이흥련은 기량이 발전했다. 장규빈은 기본기부터 다시 만들어야 하나 분명 잠재력이 있다. (세혁이도) 계속 경쟁해야 한다. 그래야 팀도 강해진다. 투수가 포수를 찾을 수 있도록 포수가 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개개인에게 과제도 내준다. 예를 들면, 박세혁은 도루 저지율을 높이기 위해 팔 스윙의 높이를 조정한다. 이흥련은 순발력 및 하체 운동 강화를 주문했다. 바뀌려고 노력하는 선수들을 볼 때마다 웃음꽃이 피는 조 코치의 얼굴이다.  조 코치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자세를 바꾸는 게 쉬운 게 아닌데 박세혁이 노력 중이다. 도루 저지를 많이 한다면, 볼 배합을 하기 편해진다. 실점도 줄어지면서 팀이 이길 확률도 커진다. 이흥련은 기술적인 체력이 약했는데 이 부분을 강조했다. 송구 능력이 향상됐고 안정감도 있다. 준비를 정말 잘하고 있다”라며 흐뭇해했다. rok1954@maekyung.com ::
뉴스 040516::유럽·미국 등에 마스크 1천만개 기증하자 中 "정치적 술수" 비난 대만의 'WHO 재가입' 등 민감한 문제 맞물려  "마스크 1천만장 해외 지원" 밝히는 대만 총통 (타이베이 EPA=연합뉴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1일 타이베이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국들에 총 1천만장의 마스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미국에 200만장, 유럽연합(EU)과 영국, 스위스 등에 700만장을 각각 지원하고 나머지 100만장은 대만의 수교국들에 배분할 예정이다. jsmoon@yna.co.kr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대만이 전방위적인 '코로나19 외교'를 펼치자 중국 정부가 발끈하고 나섰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에서 국제사회의 '모범국가'로 떠오른 대만은 이 기회를 활용해 국제사회에서 그 위상을 높이고자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대만은 중국 본토와 인접해 코로나19 확산의 위험이 컸으나, 초기부터 외국인의 입경을 막고 투명한 정보 공개와 적극적인 감염자 이동 경로 추적 등으로 전날까지 확진자 355명, 사망자 5명에 그쳤다. 대만 외교부에 따르면 이러한 대만의 경험을 배우고자 조언과 협력을 구한 나라가 35개국에 이른다고 한다. 이에 화답해 코로나19 확산 초기 마스크 수출 통제에 나섰던 대만은 이제 적극적으로 마스크 등 의료 물자를 세계 각국에 기증하고 나섰다. 대만은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각국에 700만 개, 미국에 200만 개, 대만과 외교 관계를 유지하는 15개 수교국에 100만 개의 마스크를 각각 기증하기로 했다. 이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대만에 감사의 입장을 밝혔고,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트위터에 대만이 미국에 보여준 지지와 협력에 감사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대만 주재 미국 대사관 격인 미국재대만협회(AIT)에 따르면 최근 대만과 미국의 고위 관료들은 대만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화상 포럼까지 열었다고 한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대만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모든 나라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마스크 1천만 개 기증에 이어 국제사회에 더 많은 의료 지원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 총통을 못마땅하게 여겨온 중국은 대만의 적극적인 '코로나19 외교'에 발끈하고 나섰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기업과 개인도 미국에 의료물자를 기증했지만, 미국은 이에 공식적인 입장을 나타내지 않았다"며 "코로나19 확산을 '정치적 게임'으로 이용해 중국의 핵심 이익을 해치고자 한다면 매우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미국과 대만은 알아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대만의 '코로나19 외교'는 대만의 세계보건기구(WHO) 재가입이라는 민감한 문제와 맞물려 논란이 커지고 있다. 대만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회원국이 아니라 옵서버로 WHO 총회에 참가해오다가 2016년부터는 총회 참석마저 어려워졌다.  대만은 코로나19 대응을 계기로 WHO 참여를 모색하고 있지만, 중국은 이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중국 편들기'로 일관한다는 비난을 받는 WHO도 중국의 눈치를 보며 이를 논의하길 꺼린다. 브루스 에일워드 WHO 사무부총장은 지난달 28일 홍콩라디오방송(RTHK)과 화상 전화 인터뷰에서 기자가 "대만의 WHO 가입을 고려할 것이냐" 등 대만과 관련된 질문을 계속하자 돌연 통화를 끊기도 했다. 대만 양안정책협회를 이끄는 스테판 탄은 "대만은 이번 기회에 중국 본토보다 더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세계에 보여주고 싶어한다"며 "미국, 유럽 등 많은 나라도 대만이 WHO에 참여해 코로나19 대응 경험과 역량을 공유하지 못하는 것은 불공정하다는 생각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
뉴스 040516::IPTV에 이어 케이블TV와 위성방송에서도 'EBS 라이브 특강'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는 교육부, 유료방송, EBS와 협의해 6일부터  EBS 라이브 강의 를포함한  초·중·고 학년별 학습콘텐츠를  IPTV, 케이블TV, 위성방송에서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EBS 특강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개학 연기로 인한 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는 개학연기에 따른 초·중·고 학생 학습공백 최소화를 위해 'EBS 2주 라이브 특강'을 지난달 30일부터 한 주 동안 실시간 채널에서 제공, 학부모와 학생 등에 큰 호응을 얻었다. IPTV는 물론 케이블TV,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을 시청하는 국민은 누구나 TV로 별도 추가비용 없이 EBS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단, 케이블TV 가입자 중 일부는 기술적 문제로 인해 시청이 제약될 수 있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과기정통부와 교육부, 유료방송, EBS가 코로나19로부터 아이들 보호를 위한 온라인 개학 성공을 목표로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전국 가구 93%가 이용하는 유료방송에서 EBS 온라인 강의를 제공, 학생과 학부모 편의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료방송을 통한 EBS 온라인 강의는 각급 학교 정상등교 이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채널번호는 EBS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
뉴스 040516::[PK총선, 이 인물 - 양산을] 김두관 민주당 후보, 재선 도전 "양산을 중심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확실하게 만들겠다" 통합당 후보 나동연 전 양산시장 "중단된 시민 숙원사업, 국비 지원사업으로 매듭지을 것" (시사저널=부산경남취재본부 이상욱 기자) [편집자 주]  오는 4월15일 치러질 21대 총선을 앞두고 부산·울산·경남(PK)에서 후보자들이 표심 공략에 나섰다. 시사저널 부산경남취재본부는 부산(18개), 울산(6개), 경남(16개) 선거구에 출사표를 낸 인사들을 만나 전략과 공약 등을 들어본다. 지역에서 주목받고 있는 화제의 정치인과 여야 주요 접전 지역 출마자들이 그 주된 대상이다. ■ 김두관 "PK 승리로 국난 극복" 21대 총선 경남 양산을에서 재선 도전에 나선 김두관 민주당 의원(61)은 3월30일 "21대 총선에서 집권여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정부가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고, 국민을 위한 개혁과제들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수세력 텃밭에 출사표를 던진 김 의원은 자신을 '밀린 숙제 해결사'로 표현하며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21대 총선 경남 양산을에서 재선 도전에 나선 김두관 민주당 의원 &copy;김두관 의원  지난 1월 양산 출마를 선언한 후 두 달가량 지났다. 어디에 중점을 두고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나. "지금은 아무래도 시민들과 대면 접촉하기 어렵다. 전화 내지 소규모 현안간담회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 사실상 선거를 한다기보다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양산 현안 해결을 위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선거운동을 진행하면서 느낀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 동향은 어떤가. "민주당 입장에선 어려운 지역임에는 틀림없지만, 나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도 크다. 현장에 나가면 '이장 출신이니 서민들 마음을 잘 알지 않느냐'며 '어려운 사람들이 마음 편히 먹고살게 해 달라'고 한다. 내가 이장·군수·장관·도지사·국회의원을 하면서 일 하나만큼은 잘한다는 평을 받아왔다. 부산에서 양산 웅상을 지나 울산까지 연결하는 광역철도나 송전탑 및 전신주 지중화 문제 등은 수십 년 동안 해결하지 못한 과제다. 개통이 지연된 양산 도시철도, KTX 양산역 신설도 마찬가지다. 지난 4년 동안 김포에서 도시철도를 개통시킨 것처럼 난 모두 다 어렵다고 한 사업들을 해결해 냈다. 그야말로 '밀린 숙제 해결사'다. 검증된 힘과 능력이 있기 때문에 '그래도 김두관이면 다르지 않겠나' 하는 기대가 깔려 있다." 홍준표 전 대표와의 대결이 무산됐다. 나동연 전 양산시장과 일전을 겨루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좀 수월한가. "수월한 선거란 없다. 기본적으로 어려운 지역인 데다 민심은 시시각각 변한다. 항상 겸손한 자세로 진정성을 전달하고 있다. 만약 홍 전 대표와의 대결이 성사됐다면, 양산을 비롯해 경남·부산·울산 전체 선거가 많이 주목받았을 것이다. 전국적인 주목을 받으면 유권자의 정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투표 참여도 많아진다. 그래야 정치도 발전하는데 그 점은 아쉽다." 여전히 어려운 선거라고 보는 이유는 무엇인가. "어렵지 않으면 내가 이곳에 왔겠나. 수십 년 동안 어려운 지역인데, 하루아침에 바뀌기란 어렵다. 여태까지 총선은 집권여당에 불리하게 작용해 왔다. 특히 코로나 사태로 인해 경제가 어려워진 데다 선거운동조차 쉽지 않아 유권자들에게 진정성을 전달하기도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향한 시민들의 신뢰가 느껴진다. 내 개인적인 노력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정부의 코로나 사태에 대한 대응이 전 세계적으로 극찬을 받으면서다." 양산 출마 선언 당시 경남에서 6~7석을 거머쥐겠다고 했다. 경남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미래통합당에 비해 떨어지는데, 여전히 유효한 목표인가. "그렇다. 목표는 변함없다. 현재 경남 16석 중 3석을 민주당이 갖고 있다. 6석이라고 해도 전체의석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그 정도는 욕심을 내보고 싶다."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보는 이유는. "어떤 이는 20대 총선에 비해 더 어려워져 현상유지만 해도 잘한 것이라고 분석한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경남 도민들은 '우리가 남이가'에 더 이상 속지 않는다. 수십 년 동안 보수세력을 지지했지만, 경남 경제는 어려워졌다. 이는 전적으로 공천을 위해 도민보다 중앙당을 더 중시해 왔기 때문이다. 반면에 민주당 후보들은 중앙당보다 도민을 보면서 정치를 해 왔다. 오랫동안 축적된 시스템 공천에 의해 좋은 후보들을 공천했다. 미래를 보려면 과거를 보라고 하지 않았나. 지금의 코로나 사태 대처는 박근혜 정부의 메르스 사태 대처와 비교된다. 또 통합당은 IMF를 불러온 세력의 후신이고, 민주당은 IMF를 극복한 세력이다. 도민들은 누가 지금의 국난을 극복할 수 있을지, 누가 더 경제위기를 이겨내고 경남 발전을 이뤄낼 후보인지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다." 왜 21대 총선에서 PK 지역이 중요한가. "20대 국회는 최악의 국회로 평가받았다. 제1 야당의 반대를 위한 반대, 장외투쟁과 발목 잡기에 수많은 민생입법과 개혁과제들이 지연돼 왔다. 21대 총선에서 집권여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해야 한다. 그래야만 정부가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고, 국민을 위한 개혁과제들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다. 총선 승리의 바로미터가 되는 곳이 PK 지역이다. PK 지역에서 지난 20대 총선에 비해 더 많은 의석을 확보할 때 지금의 국난도 극복할 수 있다." 총선 이후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양산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시민들이 나를 선택한다면, 약속했던 그대로 양산 발전을 이뤄내겠다. 또 양산을 중심으로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를 확실하게 만들겠다. 우리나라의 균형발전과 부산·울산·경남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대로 실현하겠다. 양산과 부산·울산·경남이 한번 제대로 잘살아봐야 하지 않겠나. 그렇게 양산 시민과 경남 도민에게 진 빚을 제대로 갚겠다." ■ 나동연 "현 정권 정책 수정" 21대 총선 경남 양산을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첫 국회 도전에 나선 나동연 전 양산시장(64)은 3월30일 "이 정권이 우리나라의 자유시장경제 체제를 붕괴시키고 있다. 경제가 완전히 무너졌다"며 "이번 총선을 통해 이 정권을 심판해야만 우리나라의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산을은 내 안방이다. 자신 있다"며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21대 총선 경남 양산을에서 통합당 후보로 초선 도전에 나선 나동연 전 양산시장 &copy;나동연 전 양산시장  2018년 6월 양산시장 선거에서 패한 후 야인(野人) 생활을 했다. "현직에 있으면서 보지 못한 점들을 많이 봤다. 시장 시절에는 시정(市政)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이야기만 들었다. 이 때문에 지난 2018년 시장 선거 당시 패배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돌이켜보면 '내 시정이 다 옳다'는 자만에 빠진 결과다. 현직에 있을 때 일방으로 전도된 부분을 야인 생활을 하면서 깨달았다. 2년 가까운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번 총선의 경선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불과 지난달까지만 해도 총선에 나설 생각이 전혀 없었다. 아시다시피 김일권 양산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시장 재선거를 치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당에도 그런 뜻을 밝히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김두관 민주당 후보가 이 지역에 출마했다. 이때부터 당의 총선 출마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홍준표 전 대표가 양산으로 옮겨오면서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표출됐다. 홍 전 대표와 여태껏 유지했던 인간관계마저 깨지는 건 물론 신의(信義) 하나로 버텨온 내 정체성도 무너질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참 힘든 시간이었다." 공천이 마무리되고 나서 홍 전 대표로부터 덕담을 들었다. "공천이 결정되자마자 휴대폰 메시지와 인편을 통해 '김두관 후보를 꼭 이겨야 한다'는 말씀을 들었다. 이후 대구로 가시기 전에도 자신의 참모들을 통해 '나 시장한테 좋은 일이 있으면 좋겠다'는 덕담을 주셨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시장 재선거에서 총선으로 갑자기 전환했다. 시민들의 반응은 어떤가. "결국 우리 시민들이 '기존 통합당 출마자로는 김두관 의원을 상대하기 어렵지 않나' '나동연이 나와야 한다'는 컨센서스를 형성하고 있었다. '왜 총선에 나서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줄곧 들었다. 김두관 의원의 대항마로 총선에 출마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요구가 거셌다." 양산을 선거구에는 문재인 대통령 사저가 있는 반면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다. "웅상을 중심으로 보수 강세 지역이다. 지난 2014년 시장 선거 때도 웅상에서 민주당 후보에 두 배 이상 앞섰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2012년, 2017년 대선에서도 이 지역은 민주당에 결코 밀리지 않았다. 문 대통령 사저가 자리하고 있지만, 보수세가 아주 강하다." 지역 민심은 어떤가. "정부·여당에 대한 민심 이반이 상당히 심하다. 거리 인사를 해 보면 시민들의 심중을 어느 정도 읽을 수 있다. 우려스러운 정도다." 민심 이반의 원인은 무엇인가. "결국 경제문제 아니겠나. '힘들다'는 시민들의 아우성만 들린다. 시민들이 모이기만 하면 현 정부를 비난하고 있지 않나. 이번 총선에서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 나 개인의 승패 여부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단순히 이기는 선거가 아니라, 이 정권 심판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번 총선에서 이기지 못하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더 이상 없다고 본다." 정권심판론을 제기하는 건가. "당연하다. 이 정권이 우리나라의 자유시장경제 체제를 붕괴시키고 있다. 경제가 완전히 무너졌다. 앞으로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재도약해야 할지 염려스러운 지경이다. 이번 총선을 통해 이 정권을 심판하지 못하면 우리나라는 이 정권에 의해 붕괴되고 말 것이다." 정권심판 못지않게 대안도 제시해야 하지 않나. "그렇다. 현 정권이 추진하고 있는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 결국 그게 대안이다. 현 정권이 추진하고 있는 경제·외교·국방 등 모든 정책을 다시 제대로 된 질서에 맞게 정책화해야 한다. 현 정권이 무조건 고수하고 있으니 정말 답답하다. 결국 이번 총선을 통해 통합당이 바로잡아야 한다. 그게 대안이다. 내가 국회에서 해야 할 책무다." 김두관 후보와의 맞대결이 부담스러울 텐데. "장관·도지사·대선후보를 했던 김 후보의 명성은 나하고 비교가 안 될 정도다. 하지만 양산을은 내 안방이다. 아무리 김 후보가 거물일지라도 내 안방에선 밀릴 이유가 없다. 정책 대결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집권여당의 중진이지만, 실현 불가능한 공약을 시민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거의 50조원이 넘는 무지갯빛 공약(空約)을 내놓고 있다. 솔직히 정책 대결에서 나는 그런 김 후보의 규모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 때문에 난 현실적일 수밖에 없다. 우리 시민들이 가장 아쉬워하고 꼭 필요한 부분을 지역 공약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두 사람의 공약에 대해 현명하게 판단하리라 믿는다."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지역 공약은 무엇인가. "서양산 쪽은 국가사업으로 신도시를 형성하다 보니 굉장히 체계적이다. 반면에 시장으로서 과거 8년 동안 '퍼스트 웅상'을 외치며 계속 도시 인프라를 구축해 왔는데 아직까지 미완성된 부분이 많다. 동서 간 연결도로 터널화, 공원 인프라 구축이 대표적이다. 문제는 후임 시장이 들어서면서 주민 숙원사업들이 거의 중단돼 버렸다. 만약 당선되면 국비 지원사업으로 내가 매듭지을 각오다. 이처럼 주민 숙원사업 위주로 공약을 내걸 것이다." ::
뉴스 040516::재판부 요청 기한인 지난 3일까지 신청서 미제출 다음달 10일 1심 구속기간 만료 염두에 둔 조치 분석 오는 8일 공판에서 '부부재판' 현실화 결정될 듯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 측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을 심리 중인 재판부에 변론 분리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가 정한 기한이 지나면서 조 전 장관 재판에 부부가 법정에 함께 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5일 법원에 따르면 정 교수 측은 이날 현재까지 조 전 장관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김미리)에 변론 분리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데일리DB)  앞서 조 전 장관 재판부는 지난달 20일 첫 공판 준비기일에서 “조 전 장관 사건과 함께 기소된 부분에 대해 정 교수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면서 “변호인은 정 교수와 협의해서 늦어도 심리가 개시되기 전까지 신청서 형태로 의사를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정 교수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재판장 임정엽)는 지난달 30일 재판에서 “4월 3일까지 형사합의21부에 신청서 제출을 바라며, 만약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뒤늦게 제출하더라도 병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정 교수 측이 두 재판부에 분리·병합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음에 따라 향후 조 전 장관 사건 재판에서 부부가 함께 법정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애초 정 교수 측이 부부를 함께 법정에 세우는 것은 “망신주기 일환”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던 것과는 다른 행보여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법조계 일부에서는 정 교수 사건을 분리·병합하는 과정에서, 다음달 10일로 다가온 정 교수의 구속기한 만료가 연장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조 전 장관과의 공범 혐의가 합쳐질 경우 추가 공소사실을 근거로 다시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을 우려했을 수 있다는 얘기다. 형사소송법상 구속 기소된 피고인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최대 6개월까지 구속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 정 교수의 다음 공판기일은 오는 8일 오전 10시로 예정돼 있다. 이날 사건 분리·병합과 관련해 재판부와 정 교수 측이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남궁민관 (kunggija@edaily.co.kr)  ::
뉴스 040516::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와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에서 락스를 희석해 살균 소독제로 사용하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효과가 있다고 밝혀 락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락스 제품을 보면 ‘천연소금으로 만든’이라는 문구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언뜻 보면 천연소금으로 만들어서 정말 안전한 제품으로 여겨지는데요. 하지만 실제 락스는 물과 소금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제조과정에서 소금을 원료로 썼을 뿐 살균력이 강하기 때문에 이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살균과 소독이 중요한 요즘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락스의 원료와 화학원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차아염소산나트륨(HYPO) 락스란?   출처=유한크로락스   락스는 차아염소산나트륨(NaOCl·Sodium Hypochlorite·HYPO)을 의미하는데요. 수산화나트륨 용액에 염소 가스를 흡수시켜 만듭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락스는 유효 염소가 4~5%인 수용액을 뜻합니다. 락스를 물에 희석해서 사용할 때 발생하는 차아염소산(HClO)과 활성산소의 높은 산화력에 힘입어 표백제와 소독제, 산화제 등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락스의 발견!   출처=크로락스(Clorox.com)   락스는 1785년 프랑스 화학자 클로드-루이 베르톨레가 면직물의 표백 용도로 처음 썼습니다. 1789년 염소 기체를 탄산나트륨(Na2CO3) 수용액에 통과시키는 방법으로 차아염소산나트륨을 만들어냈습니다.  락스는 미국의 크로락스(Clorox)사가 차아염소산나트륨 수용액을 ‘크로락스’라는 제품명으로 판매하면서 처음 등장했는데요. 이후 국내에 들어오면서 뒤의 두 글자인 ‘락스’만 따와 판매되면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락스와 소금   소금(사진)은 락스를 만드는 중간 단계인 수산화나트륨(NaOH·가성소다)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이용되는데요. 소금(NaCl·염화나트륨)을 전기분해해서 나트륨을 추출한 뒤 물과 반응시키거나 소금물(염화나트륨 수용액) 전기분해 후 수산화나트륨을 만들어냅니다. 참! 한화솔루션이 락스 제조의 중간 원료인 염소와 가성소다의 국내 생산 1위 업체라는 것도 함께 기억하세요.  염화나트륨 즉 소금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질입니다. 그러나 락스를 제조할 때 활용되는 소금은 화학반응을 거친 뒤 화학적 결합이 달라지기 때문에 전혀 다른 성질의 물질이 됩니다. 따라서 락스의 주성분은 소금이 아니라 차아염소산나트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락스의 올바른 소독법   질본 홈페이지를 통해 ‘가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 시 소독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데요. 소독제로 사용하려면 5% 락스 20㎖에 물 1000㎖로 희석한 뒤 천에 적셔 창문과 벽, 바닥, 가구, 키보드, 마우스, 스위치 등 손이 닿거나 자주 쓰는 모든 부위를 닦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독할 때에는 반드시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고, 소독에 활용한 모든 천은 전용봉투에 넣어 폐기해야 합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물과 희석해 분무기에 넣어 뿌리면 안 된다는 사실인데요. 공기 중에 뿌리면 분무 과정에서 호흡기로 락스를 흡입할 수 있는 탓입니다. 또한 표면에 묻어 있을 수 있는 감염물질은 뿌리는 것이 아니라 천 등으로 닦아내는 것이 더 확실하게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점점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락스를 이용해 안전하게 살균소독하길 바랍니다.  한화솔루션·케미칼 블로거 *이 기고는 한화솔루션·케미칼과 세계일보의 제휴로 작성되었습니다. ::
뉴스 040516::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지난 1월 2일 첫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은 ‘미스트롯’의 트로트 열풍을 이어받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첫회 12.5%(이하 닐슨코리아)를 기록했던 ‘미스터트롯’은 마지막회 35.7%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막을 내렸다. ‘미스터트롯’이 3개월의 대장정을 마친 가운데, TOP7에 이름을 올린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등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서울 콘서트가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지만, 방송사에서 TOP7을 앞다투어 섭외하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미스터트롯’의 트롯맨들의 꽃길이 시작된 것. 가장 먼저 ‘미스터트롯’ 진.선.미 임영웅, 영탁, 이찬원 그리고 장민호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평균 4%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던 ‘라디오스타’는 이들의 반전 예능감에 10.6%를 달성,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등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TV조선 ‘미스터트롯’은 ‘미스트롯’의 트로트 열풍을 이어받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사진=TV조선   이 가운데 다음 주 더 강력한 재미가 예고돼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라디오스타’에서 최초로 터는 과거사와 함께 영혼까지 탈탈 털리며 멘붕에 빠진 4인방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라 벌써부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타 방송 중에 TOP7을 가장 먼저 섭외한 예능프로그램은 JTBC ‘뭉쳐야 찬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TOP7을 포함한 ‘미스터트롯’ 팀이 출연한다. 학창시절 축구선수를 꿈꿨던 임영웅과 조기축구회만 4개나 들고 있는 김호중을 비롯해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그리고 연예인 축구단의 고문인 진성과 구단주인 박현빈,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 노지훈, 동네 풋살에서 날아다니는 태권도 세계 랭킹 1위 나태주까지 함께해 축구 케미를 뽐낼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29일 경기 포천시 모처에서 촬영이 진행된 ‘뭉쳐야 찬다’ 녹화분은 4월 중순에 방송될 예정이다.  TV조선 ‘미스터트롯’은 ‘미스트롯’의 트로트 열풍을 이어받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사진=TV조선   또 ‘미스터트롯’ TOP7은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도 출격한다. 오는 9일 녹화를 진행, 오는 4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이찬원과 영탁은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한 바 있어, 당시 MC였던 강호동과의 특별 에피소드를 쏟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TOP7을 탄생시킨 TV조선에서는 ‘뽕 따러 가세’ 시즌2를 4월 론칭할 예정이다. 현재 멤버들을 구상하고 있다.  TO7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노지훈은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합류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또 김수찬, 나태주, 신인선, 김경민, 영기, 노지훈, 류지광이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구가하며 거센 팬덤의 화력을 뽐내고 있는 TO7의 꽃길 행진은 오랜 기간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mkculture@mkculture.com ::
뉴스 040516::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트로트가수 임영웅이 ‘미스터트롯’ 진(眞)을 차지하며, 바야흐로 영웅시대를 시작했다. 어린 시절 축구선수를 꿈꿨던 임영웅은 고교시절 실용음악학원을 다니면서 가수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했다. 그는 ‘전국노래자랑’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 등에 출연하며 천천히 가수로서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6년 8월에는 싱글 앨범 ‘미워요’를 발표하며 가수로서 정식 데뷔, 벌써 5년차에 접어들었다. 무명시절을 보내던 임영웅은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현역부 A로 참가했던 임영웅은 노사연의 ‘바램’을 열창하며 올하트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트로트가수 임영웅이 ‘미스터트롯’ 진(眞)을 차지하며, 바야흐로 영웅시대를 시작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후 팀미션, 1대1 매치 등을 통해 숨겨진 스타성을 터트렸다. 강력한 1위 후보로 꼽혔던 임영웅은 최종회 투표에서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아 ‘진’을 차지했다.  임영웅은 상금 1억 원과 더불어 작곡가 조영수의 신곡, 최고급 SUV 차량, 수제화 200켤레 등 다양한 특전을 얻게 됐고, 현재 광고계 러브콜 0순위로 꼽히고 있다. ‘미스터트롯’ 진의 타이틀을 얻는 것에 멈추지 않고 음원차트도 잡았다. 지난 3일 정오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 임영웅의 새 디지털 싱글 ‘이제 나만 믿어요’는 이날 오후 1시 주요 실시간 음원차트에서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트로트가수 임영웅이 ‘미스터트롯’ 진(眞)을 차지하며, 바야흐로 영웅시대를 시작했다. 사진=<음악중심> 방송캡처   벅스에서는 단숨에 2위를 차지했으며, 지니 5위, 멜론 6위, 바이브 9위, 소리바다 12위 등 발매 직후부터 음원 차트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트로트 가수의 곡이 장르차트도 아닌 종합차트에서 최상위권을 휩쓴 건 극히 이례적이다.  또 임영웅의 신곡 무대 영상도 압도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임영웅은 4일 오후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신곡 ‘이제 나만 믿어요’ 무대를 음악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방송 이후 ‘쇼 음악중심’ 네이버TV 채널에 업로드된 임영웅의 무대 클립 영상은 1시간 만에 조회수 15만뷰를 돌파했다.  대세 중의 대세다운 독보적인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트로트계 ‘영웅’답게 꽃길을 걷기 시작한 임영웅의 여정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mkculture@mkculture.com ::
뉴스 040516::한국 스마트공장 요소 기술 경쟁력이 중국에도 따라 잡힐 위기다. 4차 산업혁명으로 스마트공장 도입이 늘었지만 공급 기술이 일부 대기업과 특정 기술에만 편중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장의 스마트화는 더욱 가속화된다. 코로나19는 중국 등 특정 지역에 집중된 제조와 공급망이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줬다. 세계적인 전염병 상황이 언제 반복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핵심 부품과 제품 생산을 위해 스마트공장 설립은 필수다. 한국특허정보원 특허진흥정보센터는 스마트공장 공급기술 특허를 분석했다. 우리나라 스마트공장 공급 기술 특허 경쟁력은 세계 4~5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허자동평가는 기술성과 시장성 등을 종합해 개별 특허에 대한 특허 우수성을 평가하는 지표다. 한국 특허자동평가 점수는 100점 만점으로 59.42, 중국의 60.06보다도 낮다. 한국 스마트공장 공급 기술 경쟁력이 뒤지는 이유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특정 기술 관련 특허만 등록하기 때문이다. LS산전과 삼성전자가 스마트공장 기술 특허를 주도하는데 이들이 특정 분야에 집중한다. LS산전은 제어시스템과 네트워크 장비 분야, 삼성전자는 데이터 교환기술 분야다. 중소기업이 허리를 받쳐줘야 하는데 미흡하다. 중소기업이 산업용 로봇과 모터드라이브 등 분야에 특허출원을 늘리고 있지만 스마트공장 전반에 대한 경쟁력이 낮다. 이와 달리, 일본 옴론과 독일 지멘스, 미국 록웰 등은 다양한 스마트공장 공급 기술 특허를 보유했다. 중국의 약진이 무섭다. 중국 특허 출원수는 2508건으로 미국의 2302건을 넘어섰다. 특허 출원인 수도 1084개로 비슷한 수준 특허를 출원한 미국의 225개에 비해 5배 가까이 많다. 많은 중국 기업이 스마트공장 관련 특허기술 확보에 열을 올린다. 코로나19로 언택트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 언택트 비즈니스의 핵심기술 중 하나가 스마트공장이다.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세상에서 국가와 기업이 살아남으려면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 ::
뉴스 040516::신규 확진자 118명 중 70%가 감염경로 불가능  30대 이하 확진자, 전체의 약 40%..2주새 두배  [도쿄=AP/뉴시스]지난 1일 도쿄의 아사쿠사 거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불필요하고 급하지 않은 외출은 자제해주세요"라는 표시판이 걸려있다. 2020.04.02.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일본 도쿄도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한 가운데 감염 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감염 폭발'의 위기감이 강해지고 있다고 5일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도쿄도에서는 4일 하루동안 11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도쿄도에서 하루 확진자 수가 100명이 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도의 한 간부는 4일밤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전보다 (감염 경로를) 추적할 수없는 사람이 많아졌다"며 방역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도에 따르면, 도쿄도의 누적 감염자는 891명으로 이중 감염 경로를 알 수없는 사람이 절반인 436명이다. 4일에 추가발생한 118명 중에선 무려 70%가 감염 경로 불분명이다.  담당자는 요미우리와의 인터뷰에서 "환자로부터 세세한 (이동)상황에 대해 듣는 것이 어렵다. 좀처럼 말해주지 않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확진자들 중 상당수는 젊은 층이다. 30대 이하 확진자는 전체 확진자의 약 40%로, 2주전 약 20%에 비해 두배로 증가했다. 젊은이 확진자들 중에는 추적 조사를 거부하는 케이스도 있다. 보건소에서는 "젊은이들이 조사를 위한 전화를 받아 주지 않는다"란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도쿄도는 추적 조사를 강화하면서, 도민에게 외출 자제 등을 강하게 호소해 향후의 감염 확대를 억제하겠다는 계획이다. 병상 부족 대책도 서두를 예정이다.  의료 현장에서는 "경증자를 조기에 다른 장소로 옮기지 않으면 중증자의 치료에 지장을 초래하는 사태가 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도의사회 관계자는 "호텔로 경증자의 이송이 시작되면 의료 기관의 부담은 크게 경감될 것"으로 기대를 나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040516::국내 전자산업의 양대 축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르면 7일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실적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전망은 밝지 않다. 두 회사 모두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가능성이 크다는 게 증권가와 관련 업계의 시각이다. 1분기보다 2분기 이후 실적이 더 나쁠 것이라는 우려도 팽배하다.  지난 2월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구광모 LG 대표가 참석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삼성전자, '어닝쇼크' 기록한 지난해 1분기 수준 전망 삼성전자는 7일 1분기 성적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내놓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전망치)는 3일 기준 매출 55조4930억원, 영업이익 6조1232억원이다. 1개월 전 컨센서스보다 각각 2%, 7.3% 줄어든 수치다. 1~2월보다 3월 실적이 더 나쁠 것으로 봤다는 얘기다. 증권사의 전망대로라면,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실적은 ‘어닝 쇼크’를 기록한 지난해 1분기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 매출 52조3855억원, 영업이익 6조233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3.5%, 60.2% 감소한 수치였다. 증권가 "삼성전자, 스마트폰·TV 수요 급감 시작" 한화투자증권은 3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약 5조8000억원으로 기대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됨에 따라 스마트폰, TV 등 주요 세트 수요가 급감하기 시작했고, 2분기까지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 서버용 반도체, 스마트폰, PC의 대중국 수출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LG전자, 스마트폰 부진 속 가전 선방 예상 LG전자 역시 7일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3일 기준 LG전자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5조5393억원, 영업이익 8557억원이다. 1개월 전 전망치보다 매출은 0.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8% 증가했다. 증권사 전망이 맞다면 LG전자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14조9150억원) 대비 4.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9%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가전 부문은 선전했지만, 스마트폰과 자동차 전장부품 부문에서 영업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익명을 원한 전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3월 들어 본격적인 코로나19의 영향권에 들었을 것"이라며 "시장 전망보다 1분기 실적이 더 나쁠 수 있다"고 말했다.  LG전자  증권가, 삼성·LG전자 실적과 목표 주가 줄줄이 하향 더 큰 걱정은 2분기 이후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주요 매출처인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2분기부터 실적이 본격적으로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두 회사를 바라보는 증권사들의 시각도 갈수록 차가워지고 있다. 3월 중순 이후 삼성전자의 주당순이익(EPS·연간 순이익을 발행주식 수로 나눈 값)을 하향 조정한 증권사 보고서는 16건이었다. EPS를 상향 조정한 곳은 없었다. 또한 이달 15일 이후 9곳의 증권사는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내렸다. LG전자 역시 3월 중순 이후 8개 증권사가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연간 실적 전망에도 먹구름이 끼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연간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245조6206억원, 영업이익 36조8245억원이다. 3개월 전 전망치보다 각각 4%, 3.9% 줄었다. LG전자의 연간 컨센서스는 매출 64조7225원, 영업이익 2조6146억원이다. 3개월 전보다 각각 1.2%, 10.2% 감소했다. "코로나 19 영향 2분기부터 본격화" 삼성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2분기 IM(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 CE(가전) 부문은 70% 감소가 예상된다”며 "3월 중반 이후부터 선진 시장의 코로나19 영향이 심화되고 인도 등 해외 모바일폰 생산량이 위축되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1분기 IT 수요 부진은 중국에 한정됐고 LG전자의 중국 지역 매출 비중은 5% 미만이어서 타격이 크지 않았지만, 3월 말부터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모든 지역에서의 IT 수요 감소가 확인되고 있다”며 “LG전자의 북미와 유럽 지역 매출 비중은 사업부문별로 각각 30~50%에 달하는 상황이어서 세트 판매 둔화가 우려되는 2분기는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
뉴스 040516::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안정환을 페루자에서 방출했던 루치아노 가우치 전 구단주가 `이탈리아세리에A 사상 가장 이상한 인간`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영문 세리에A 뉴스 사이트 `풋볼이탈리아`의 리비오 카페로글루 킬럼니스트는 세리에A 과거를 회상하는 `가우치가 안정환을 해고했을 때`라는 글을 실었다. 가우치 구단주는 마우리치오 참파리니, 마시모 첼리노 등 세리에A의 유명한 괴짜 구단주보다 더 이상한 사람으로 꼽혔다. 당시 가우치 구단주의 대표적 기행은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아들 알사디 카다피를 영입한 것이다. 또한 여자 선수를 남자 팀에 등록하려는 시도를 했으나 불발됐다. 그중 가장 악명 높은 기행이 안정환 퇴출이었다. 안정환은 대우(현 부산아이파크)에서 페루자로 임대 이적해 뛰고 있었다. 안정환에 앞서 나카타 시데토시가 세리에A에서 좋은 활약을 하며 일본인들이 세리에A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됐다. 페루자는 안정환을 통해 전략상승과 아시아 마케팅을 모두 달성하려 했다. `2002 한일월드컵` 16강전에서 안정환이 이탈리아 상대로 골든골을 넣은 뒤 가우치 구단주의 본격적인 기행이 시작됐다. 가우치 구단주는 `가체타 델로 스포르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페루자에 다시는 발을 들일 수 없을 것이다. 이탈리아 상대로 뛸 때만 잘 하더라. 나는 국가주의자다. 이탈리아 축구를 침해하는 자에게 줄 연봉은 없다"라고 공개 선언했다. 가우치 구단주가 안정환을 퇴출시키려는 시도는 많은 비판을 받았다. 세르지 코스미 감독은 안정환이 `풍부한 잠재력`을 지닌 선수이므로 내보내지 말라고 요청했다. 거스 히딩크 당시 한국 감독은 가우치 구단주의 행태가 "유치한 짓"이라고 했다. 그러나 가우치는 "안정환은 한국 축구가 이탈리아보다 낫다고 하던데, 우리가 사랑으로 감싸줬건만 우릴 공격했다"며 뜻을 꺾지 않았다. 페루자는 한참 늦은 뒤에야 3년 계약을 제시했지만 이미 무의미한 시점이었다. 가우치는 올해 2월 사망했다. 이 칼럼은 가우치가 괴팍할 뿐 아니라 선구적인 행동도 했다며 남자팀에 여자 감독을 선임한 일도 소개했다. 그러나 가우치 하면 떠오르는 건 이탈리아에서도 안정환 방출뿐이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 040516::이시가키시 "관광 자제"이례적 회견 "남쪽은 코로나 안전"루머 확산 크루즈선 빼면 오히려 손님 늘어 "감염 발생시 지역 의료체제 붕괴" 안와도 고민,코로나 피난 딜레마 "다른 관광지와 달리 관광객들의 수가 줄지 않고 있는 건 평소 같으면 대단히 감사한 일이다. 하지만 지금은 '국난'이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 아니냐. 우리도 불안하기 때문에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분들은 섬 방문을 자제하도록 부탁드린다."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섬 해변의 모습. [오키나와현 홈페이지 캡처]  지난달 31일 일본 최남단인 오키나와(沖繩)현 이시가키(石垣)시의 나카야마 요시타카(中山義隆)시장이 이처럼 전국민에게 관광 자제를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5일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 19)확대와 외출 자제 요청으로 일본내 관광지들이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제발 관광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하는 이례적인 회견이었다. 이런 회견이 열린 건 '코로나 관광 절벽'속에서도 이시가키섬에만 특이할 정도로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남쪽에 있는 섬은 신종 코로나로부터 안전하다","코로나 피난에 좋은 곳"이라는 근거없는 정보가 인터넷에서 유포되고 있는 것과 관련이 크다고 한다. 그래서 감염이 확대되고 있는 대도시의 주민들, 해외 여행을 포기한 젊은 층과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모여들고 있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지난 2월 섬을 방문한 관광객은 8만4275명, 크루즈선의 기항이 격감한 영향 때문에 전년 같은달에 비하면 약 1만2000명이 줄었다. 하지만 항공편을 이용하는 관광객만 따지만 전년보다 소폭 늘어난 7만9980명이나 된다. 3월에도 같은 상황이 지속됐다고 한다. 학생들의 수학여행이 취소되며 단체 손님은 줄었지만, 대학생 개인 여행자는 눈에 띄게 늘었다. 이시가키시 관광교류협회 관계자는 마이니치에 "해외여행이나 감염자가 많은 홋카이도 여행을 포기하고, 감염자가 나오지 않은 남쪽의 섬들에 왔다는 학생들이 있다”고 했다.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 섬의 해변의 모습. [오키나와현 홈페이지 캡처]  문제는 의료태세가 취약한 섬에서 코로나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심각한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점이다. 섬 주민들과 달리 관광객들은 '일상으로부터의 해방감' 때문에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을 게을리하는 경향이 있다. 자칫 여행객이나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은 주변 섬을 통틀어 3개 뿐이다. 그래서 “감염자가 나오면 곧바로 지역 의료 체제 붕괴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크다. 특히 5월초 ‘골든 위크’로 불리는 일본의 대형 연휴를 앞두고 이시가키시는 경계태세를 더 올리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관광객들의 방문이 급감할 경우엔 지역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코로나 피난’은 관광지들엔 딜레마다. 너무 와도 고민, 너무 안 와도 고민인 셈이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sswook@joongang.co.kr ::
뉴스 040516:: [뉴스엔 박아름 기자] '개는 훌륭하다‘에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이중성격의 고민견이 등장한다. 모두가 행복한 반려 문화 생활을 위해 노력하는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 4월6일 방송에서는 사납게 달려들다가도 갑자기 순둥이로 돌변하는 이중성격의 고민견 사연이 소개된다. 특히 그간의 고민견한테서 볼 수 없었던 특이한 행동들이 감지돼 강형욱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강형욱은 외부인에게 공격적이라는 고민견 짜우를 관찰하던 중 한 가지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공격견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먹이에 대한 왕성한 소유욕이 적고, 기다리는 훈련도 완벽하게 되어있었기 때문이다. 별다른 문제가 없어보였던 짜우의 행동은 낯선 사람이 나타나자 본격적으로 드러난다. 잔뜩 흥분한 상태로 외부인에게는 매섭게 짖던 짜우가 곧바로 보호자의 부름에 달려가 얌전해지고, 다시 외부인을 향해서는 매섭게 달려드는 행동을 반복적으로 행한 것. 외부인과 보호자 사이를 왔다 갔다 무한 반복하며 흥분과 침착을 수시로 넘나드는 짜우의 모습에 강형욱은 “의도적으로 짖고 달려든다”며 더 주의 깊게 관찰한다. 그러면서 “짜우의 행동은 쇼다. 만들어진 행동이다”라는 결론을 내려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다. 대체 무엇을 위한 쇼인지 강형욱의 분석이 궁금해지는 상황. 또한 강형욱은 집 밖 견사에서 따로 지내는 짜우의 교육이 6개월 이상 소요되는 장기 프로젝트가 될 것을 예고한다. 이에 고민견의 문제 행동도, 예상 교육 기간도 남다른 이번 개과천선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뉴스 040516:: 오키나와 캠프 당시 살라디노.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자가격리 중인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수 타일러 살라디노(31)가 구단을 통해 심정을 전했다. 살라디노는 5일 구단관계자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최대한 창의적인 방법으로 준비 잘 하고 있다"며 "한국 군만두가 너무 맛있다"며 영화 '올드보이'를 연상케 하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달 24일 다른 선수들과 함께 한국에 입국한 살라디노는 25일 대구 영남대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28일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KBO의 입국한 외국인 선수 2주간 자가격리 권고 지침에 따라 숙소에 머물며 실내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8일부터 팀 합류가 가능하다.  다음은 삼성 구단을 통해 전한 살라디노의 일문일답.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격리 생활이 처음일텐데 해보니 어떤지? ▶빨리 끝나길 기다리고 있다. 빠르게 팀 공식 훈련에 합류하고 싶고 정말 밖으로 나가고 싶다. (웃음소리 들림) -집에서 어떤 홈트레이닝을 하고 있는지? ▶자가격리중 최선을 다해서 운동을 했다. 요가도 하고 스트레칭도 했으며 다양한 감각들을 연습할 수 있는 루틴을 진행해 왔다. 또한 다양한 창의적인 방법들을 고안해내면서 생활했다. -개막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해주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시즌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에게 정말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다. 시즌에 대한 기대와 기다림이 큰 상황이지만, 개인을 위해서가 아닌 모두를 위한 행동들과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 그래야 이 사태가 빨리 수습이 돼 KBO 시즌이 시작될 것이다. -미국에 있는 친한 선수들과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어떤 이야기를 했나? ▶현재 미국에 있는 야구 선수들에게는 매우 어려운 시기다. 확진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위생 도구 등 물품들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는 오직 훈련 만이 답이며, 항상 조심하고 주변에 사랑하는 이들을 챙기는 것이 답일 것이다. -하루 종일 운동만 하진 않을텐데, 간략하게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는지? ▶하루 일과를 예로 들자면, 아침 7시쯤 일어나서 미국에 있는 약혼녀와 통화한다. 아침은 따뜻한 차와 스트레칭으로 시작한다. 그런 다음에는 바로 운동을 시작한다. 끝나고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미국의 상황에 대한 뉴스를 본다. 자가 격리중이니 어디를 갈 수도 없는 상황이라 다시 운동을 하고, 이미지 트레이닝과 같은 머리 속에서 시뮬레이션 및 상황들을 생각하며 트레이닝을 하고, 요가를 한다. 넷플릭스도 보고, 비디오 게임도 조금 하고 점심 및 저녁 또한 모두 요리하려고 노력한다. 최대한 생산적인 일들을 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하루 3끼를 아파트에서 먹어야 하는데, 어떻게 해결하는지, 또는 어떤 걸 먹는지? ▶ 자가격리가 시작되면서 요리를 정말 많이 했다. 야채볶음과 스프를 많이 만들었으며 한국 군만두가 너무 맛있어서 점심에 많이 해 먹었다. 배달 음식을 몇 번 시키긴 했지만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고 시간을 보내는 데 좋아서 요리를 많이 하려고 노력 중이다. -자가격리 하는 동안 즐기고 있는 취미 생활이 있다면? ▶취미라고 하기에는 조금 그렇지만, 운동을 열심히 하며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는게 나름의 도전이었다. 그래서 나름대로 이 도전이 재밌었으며 열심히 임하고 있다. -자가 격리 중 특별한 에피소드를 한가지 꼽아준다면? ▶딱히 재밌는 일이 많이 일어나기에는 제한적인 공간이다. 재밌는 영화 보는거? 이게 다 인 것 같다. (웃음소리 들림) -가장 생각 나는 사람? ▶딱히 한 사람이라기 보다, 모든 사람이다. 동료 선수들도 정말 많이 보고 싶다. 베테랑 선수들, 어린 선수들, 감독님, 코치님들, 구단 스태프들 모두. 이제 정말 며칠 안 남았다. (웃음소리, 환호소리 들림) ::
뉴스 040516::[서울신문] 베트남전, 초기 3개월간 미군 C레이션 제공 “한국음식 그립다” 불만에 ‘한국형 C레이션’ ‘일본인 생산’ 김치 비판여론…K레이션 개발 베트남 군납 수출 30% 차지…외화벌이 기여  정부 관계자들이 을지연습기간을 맞아 전투식량을 먹는 모습. 1967년 베트남전 보급품으로 개발된 전투식량은 지금도 계속 진화하고 있다. 서울신문 DB  소고기 고추장 비빔밥, 김치 비빔밥, 카레 비빔밥, 해물 비빔밥, 닭고기 비빔밥…. ‘집밥’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이 음식들은 바로 ‘전투식량’입니다. 최근 출시된 전투식량은 일반 즉석식품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품질이 높아졌습니다. 뜨거운 물만 부으면 한 끼 식사로 충분한 밥상이 차려집니다. 물을 끓이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발열팩’이 포함된 제품으로 데워 먹을 수도 있습니다. 6·25 전쟁 때만 해도 전투식량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었기 때문에 ‘주먹밥’이 곧 전투식량이었습니다. 그래서 군인들은 전투를 마친 뒤 참호에서 늘 ‘따뜻한 밥 한 끼’를 떠올렸고, 주린 배를 움켜쥐고 전투에 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미군이 2차세계대전부터 보급한 ‘C레이션’이 있었지만, 우리 입맛엔 맞지 않았습니다. ‘한국인의 밥상’에 대한 갈구는 베트남전까지 이어졌습니다. 한국군은 1964년 9월부터 1973년 3월까지 8년간 베트남전에 파병됐습니다. 이 긴 기간을 미군 전투식량으로만 버텼다면 아마 군인들의 사기는 바닥으로 떨어졌을 겁니다. 그래서 이 시기 ‘한국형 전투식량’(K레이션) 개발이 본격화됐습니다. ●베트남전 파병으로 개발한 ‘한국형 전투식량’ 한국형 전투식량 시초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을 뿐 구체적인 연구가 진행된 적이 없습니다. 참전자의 회고록이나 사료 등으로 조금씩 알려졌을 뿐입니다. 그런데 이신재 군사편찬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올해 ‘베트남전쟁기 한국형 전투식량 개발과정 고찰’이라는 제목의 첫 논문을 냈습니다. 5일 이 논문을 바탕으로 김치 등 한국음식이 어떻게 참호 속 군인들의 밥상에 올라왔는지 되짚어보려 합니다.  한국형 전투식량으로 식사하는 베트남 파병 장병들. 파병 초기에는 미군 C레이션만 보급돼 장병들의 원성이 자자했다. 서울신문 DB  베트남전 파병 첫 3개월 동안 우리 군은 쌀밥을 맛보지 못하는 ‘지옥’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파병 초기 미군으로부터 전투식량을 보급받았지만, 대다수 병사들은 제대로 된 사용법조차 몰랐습니다. 참고로 당시 미군 전투식량은 냉장시설이 완비된 곳에서 사용하는 신선식품 조리식 ‘A레이션’, 취사장비는 있지만 냉장시설이 없을 때 먹는 통조림 형태의 ‘B레이션’, 취사가 불가능한 지역에서 먹는 즉석식품 ‘C레이션’ 등 3종류로 구성돼 있었습니다. 한 해병대 대대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취사병들이 B레이션 깡통 속 내용물을 요리할 줄 몰라 처음에는 솥에 넣고 물을 부어 ‘꿀꿀이죽’처럼 먹었다. 맛이 시금털털하고 괴상했다. 처음엔 엉망이었지만 차차 나아졌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한국군 사령관이었던 채명신 장군의 요청으로 남베트남의 쌀이 보급됐지만 또 다른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김치’였습니다. ●“휘발유보다 더 귀한 고추장·김치를 달라” 채 전 사령관은 회고록에서 “월남쌀로 밥을 짓고 C레이션으로 찌개나 국을 끓여 먹이니 장병들의 입맛이 살아나 살이 찌는 현상까지 생겼지만 한계가 있었다”며 “내가 부대를 방문할 때마다 듣는 건의사항은 무기나 탄약, 한국에서는 귀했던 휘발유 같은 보급품이 아니라 ‘된장, 고추장, 김치가 먹고 싶다’는 요청이었다”고 토로했습니다. C레이션에 질려버린 일부 장병들은 추수가 끝난 밭에서 그 매운 ‘베트남 고추’를 따 섞어 먹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김치 문제는 미 상원 청문회에 등장할 정도로 크게 이슈가 됐습니다. 채 전 사령관의 간곡한 요청으로 미 군사원조사령부는 한국 음식으로 구성된 ‘한국형 C레이션’을 새로 보급했습니다. 밥, 김치, 꽁치 통조림이 포함돼 맛도 괜찮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또 있었습니다. 전투식량을 하와이에서 일본인들이 만들어 납품한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한국 고유의 음식인 김치를, 일본 사람이 만들어 납품한다는 것은 당시로서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1965년 한일협정의 여파로 베트남전 파병시기는 국민들의 반일 감정이 매우 높을 때였습니다. 이에 채 전 사령관은 정부에 통조림 형태의 ‘국산 전투식량’을 개발해 달라고 요청하게 됩니다.  육군 관계자들이 공청회장에서 전투식량으로 사용 가능한 한 민간업체의 발열도시락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15.4.28 연합뉴스  군납업체인 ‘대한종합식품’이라는 회사가 만들어지고 시제품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다시 난관이 이어졌습니다. 시제품 통조림에선 시뻘건 녹물이 나와 도저히 음식을 먹을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열대 기후에도 버틸 수 있는 통조림 제조기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미 육군 시험소 분석 결과 미군이 최초 보급한 한국형 C레이션도 미군 C레이션 중량의 절반이었고 칼슘,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기준치에 미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4개 업체를 동원해 7개월간의 노력 끝에 1967년 3월 드디어 미군 검증을 통과한 제품이 나왔고, 그 해 10월 한미 양국은 한국에서 개발한 ‘K레이션’을 납품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K레이션은 한국인 기호를 고려해 K1부터 K6까지 6가지 종류로 구성됐습니다. 흰밥과 김치, 멸치 파래무침, 돼지고기 조림, 쇠고기 조림, 오징어 조림, 꽁치 조림, 두부전, 콩자반, 장조림, 쏘세지 조림 등 반찬 10가지가 포함됐습니다. 여기에 인삼차, 가루고추장, 설탕, 소금, 껌, 담배, 휴지, 성냥 등의 부속품도 포함됐습니다. 한국형 전투식량의 역사가 시작된 순간입니다. ●5600만 달러 수출 기여…전투식량 발전 ‘초석’ 한미 정부는 1967년 12월부터 1968년 6월까지 7개월분 709만 달러, 이후 1년 단위로 해마다 1000만 달러가 넘는 전투식량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한국 장병들이 먹는 음식이었지만, 비용은 미국이 부담했기 때문에 우리가 미국에 전투식량을 ‘수출’한 것과 다름없었습니다. 김치를 그리워하는 장병들의 원성에 마음이 급했던 정부는 위문품 형태로 시제품 15만 상자를 구입해 보급하기도 했습니다. 이 ‘성탄절 선물’은 1966년 12월 배에 실렸고 다음해 2월 처음으로 장병들에게 보급됐습니다.  전투식량은 올해 코로나 사태 대민 지원에 투입됐을 정도로 품질이 크게 높아졌다. 사진은 지난 2월 27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 도착한 육군 소속 11톤 트럭에서 전투식량을 하역하는 모습. 2020.2.28 육군 제공  이후 장병들은 하루 2끼는 미군 전투식량을, 1끼는 한국 전투식량을 먹게 됐습니다. 심지어 남베트남 쌀까지 보급돼 식단 열량이 미군을 능가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남아도는 쌀을 베트남 민간인에게 보급할 정도였습니다. 베트남 파병 장병에게 우선 공급됐던 K레이션은 1971년부터 한국에도 보급됐습니다. 전투식량은 해외 수출에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베트남 전쟁 시기 군납을 통한 외화수입은 1억 8800만 달러 규모였는데, 그 중 30%인 5639만 달러가 K레이션 수출로 달성한 것이었습니다. 1968년 1000만 달러 이상 수출한 업체가 국내에 2곳 밖에 없을 정도였으니, 실로 어마어마한 규모였던 겁니다. 지금은 일반 마트에서도 제품을 접할 수 있을 정도로 전투식량이 흔해졌습니다. 진공건조 기술을 적용하고 물만 부으면 일반 비빔밥처럼 즉시 먹을 수 있어 여행할 때 이용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제품과 입맛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지만, 편의성 만큼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 할 겁니다. 불과 50년의 역사로 이런 성과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정부와 군, 업체가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계속 개발해 K레이션이 세계적인 전투식량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뉴스 040516::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사기혐의에 대한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구형받았다. 청주지법 형사항소 1부는 최근 진행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마이크로닷 아버지 신 모씨와 어머니 김 모씨에 대해 각각 징역 5년과 3년을 구형했다. 마이크로닷 부모의 법률대리인은 "피고인들이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 당시 IMF라는 상황과 피고인들이 채무 변제 의지가 있다는 점 등을 참작해달라"고 말했다.  신씨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죽기 전에 반드시 할 일은 하고 간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면서 친인척과 이웃 등 14명에게 4억원 여를 빌린 뒤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마이크로닷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과 부모의 재산을 자랑하면서 분개한 피해자들은 2018년 이른바 '빚투'를 시작했고, 이는 연예인 '빚투'의 시발점이 됐다.  이 사건으로 마이크로닷과 산체스 형제는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한국에 돌아와 빚을 갚겠다는 취지의 약속을 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고 잠적했다. 이에 경찰은 인터폴에 수사협조까지 요청했다. 그런 가운데 마이크로닷과 그 부모는 소액 피해자들에게 은밀히 접촉해 "현재 합의금이 부족하니 일부 변제하겠다"는 취지의 회유를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야기됐다.  결국 마이크로닷 부모는 지난해 4월 귀국, 공항에서 긴급체포됐다.같은해 10월 열린 선고공판에서 신씨는 징역 3년을, 김씨는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다만 김씨의 경우 상급심 형 확정 전까지 피해 복구 또는 합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구속하지 않았다.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한 선고공판은 24일 청주지법에서 열린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
뉴스 040516:: ▲ 170km를 던지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사사키 로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선수들의 신체가 더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분석 기술이 발달한 지금, 이제 더 이상 100마일(161㎞)은 꿈의 속도라고 부르기 어려워졌다. 실제 메이저리그(MLB)에는 100마일을 던지는 투수들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이제 꿈의 속도는 170㎞라고 할 만하다. 특히 동양인 선수들에게는 전인미답의 고지다. 현재 LA 에인절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가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던 시절 160㎞대 초·중반의 최고 구속을 기록하기는 했으나 170㎞를 던진 적은 없었다. 그런데 ‘괴물 신인’이라고 불리는 사사키 로키(19·지바 롯데)가 여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청소년 대표 시절부터 빠른 구속을 앞세워 승승장구한 사사키는 2019년 최고 163㎞를 던지며 일본 열도의 큰 관심을 모았다. 소속팀 지바 롯데 또한 사사키를 세심하게 관리해 팀의 간판으로 키우겠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는다. 사사키 또한 이미 “오타니 선배를 넘어 170㎞를 던져보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구치 다다히토 지바 롯데 감독 역시 사사키의 각오를 흐뭇하게 바라보면서 격려했다. 이구치 감독은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뤄진 팬들과 질의응답 코너에서 사사키에 대한 생각과 앞으로의 활용 구상을 드러냈다. 이구치 감독은 “170㎞를 던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해 관심을 모았다.  이구치 감독은 “사사키는 마무리로 초일류가 될 수 있는 선수지만, 경기를 만들 수 있는 투구 이닝도 제대로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1이닝보다는 선발로 1년 내내 긴 이닝을 맡기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다. 사사키가 다나카(현 뉴욕 양키스)가 라쿠텐 이글스 시절에 세운 무패 기록을 바꿔줬으면 좋겠다”면서 마무리보다는 선발로 활용할 뜻을 시사했다.  이어 170㎞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하면서 “이제 프로에 왔고, 체력과 신체적인 면도 앞으로 더 따라와 더 빠른 공을 던질 수 있게 될 것이다. 캠프부터 지금까지 한 준비를 지속적으로 단단하게 해준다면, 우선 자신이 기록한 163㎞를 넘어 165㎞, 그리고 169㎞를 넘어 170㎞의 경지에 도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응원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
뉴스 040516::19-20 최고 연봉 감독은 누구?.. CSL, TOP 10 두 명 배출 (베스트 일레븐) <트랜스퍼마크트>가 <프랑스 풋볼>의 자료를 바탕으로 이번 시즌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고 있는 감독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급여와 스폰서십으로부터 들어오는 돈을 모두 합산한 수치라고 한다. 1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장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연간 4,050만 유로(약 541억 원)를 수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라 리가에서 중위권이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유럽 최장상권으로 끌어올린 시메오네 감독의 이력을 감안하면 납득이 가는 금액이다. 2위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인터 밀란에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었다. 콘테 감독은 3,000만 유로(약 400억 원)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3위는 맨체스터 시티의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었고, 그는 2,700만 유로(약 360억 원)로 추산됐다. 4위는 리버풀의 ‘큰형’ 위르겐 클롭 감독이었다. 클롭 감독은 2,400만 유로(약 320억 원)였다.  5위는 공동이었다. 토트넘 홋스퍼의 조세 모리뉴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2,300만 유로(약 307억 원)라는 동일한 금액으로 계산됐다. 무리뉴 감독의 경우, 최근 몇 번의 실패를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치는 여전하다고 평가받는 듯하다. 한편 중국 슈퍼리그(CSL)는 두 명이나 감독 고연봉 TOP 10에 밀어 넣었다. 광저우 헝다의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이 1,400만 유로(약 187억 원)로 8위, 다롄 이팡의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1,300만 유로(약 174억 원)로 10위였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트랜스퍼마크트> 캡처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
뉴스 040516::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하메스 로드리게스(28, 레알 마드리드)를 두고 EPL 구단들이 입맛을 다시고 있다. 콜롬비아의 대표적인 스타 하메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직후 AS모나코를 떠나 레알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무려 6년. 초반 흐름은 승승장구였다. 하메스는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유니폼까지 받았다. 그를 향한 기대감은 당연했다. 하지만 레알 내에서의 경쟁은 쉽지 않았다. 결국 2017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하며 반등을 도모했다. 2년이 지나서 2019년 여름 레알로 복귀했으나 하메스의 입지는 여전했다. 오히려 등번호 10번을 루카 모드리치에게 내주고 16번을 건네받았다. 리그 출전 수는 7경기, 골과 도움은 각 1개뿐. 2020년 여름 이적시장을 맞아 하메스 이적설이 수면 위로 다시 올라섰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4일 "내년 여름이 되면 레알은 하메스를 자유계약(FA)으로 풀어줘야 한다. 늦어도 올해 여름에 그를 팔아야 이적료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배경을 전했다. 이어 "EPL의 아스널, 울버햄튼, 에버턴이 하메스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 특히 에버턴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과거 레알과 뮌헨에서 하메스를 지도한 경험이 있다. 하메스는 안첼로티 체제에서의 첫 시즌에 46경기 출전 17골을 넣었다"며 전 스승과의 재회 가능성을 점쳤다. 여기에 안첼로티 감독의 과거 발언도 재조명했다. 2019년 7월 뮌헨을 떠나 나폴리 지휘봉을 잡고 있던 안첼로티는 "하메스를 영입하기 위해 선수 측과 가깝게 접촉했다. 그는 팀 레벨을 올려줄 수 있는 선수"라며 극찬한 바 있다. 하메스의 행선지가 EPL로 기우는 가운데 과연 어느 팀과 손을 맞잡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 ::
뉴스 040516::중국에서 생산된 3M 마스크, 태국 방콕 공항에서 압류돼 베를린 대신 미국으로 보내져  [뉴욕= AP/뉴시스] 미국 뉴욕주 뉴욕 퀸스의 식료품 체인 트레이더 조 앞에서 사람들이 마스크를 낀 채 줄을 서 있다. 2020.04.02.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과 독일이 마스크를 둘러싸고 정면 충돌하고 있다.  도이체벨레, 타게스슈피겔 등 독일 현지언론들은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시정부가 미국의 의료장비 제조회사 3M에 돈을 내고 주문한 마스크 약 20만장이 태국 방콕 공항에서 압류된 후 미국으로 보내졌다고 보도했다. 베를린 시정부의 안드레아스 가이젤 내무장관은 문제의 마스크들이 미국으로 보내졌다면서, 미국을 '현대판 해적'으로 맹비난했다.  이 마스크들은 베를린 경찰들이 사용하기 위해 주문한 것으로, 중국에 있는 3M공장에서 생산됐다. 원래는 방콕 공항에서 화물기에 실려 베를린으로 보내질 예정이었다. 독일은 자국산 마스크 및 의료장비의 해외수출을 금지한 바있다.  앞서 지난 2일 국방물자법을 발동해 3M에 마스크 생산을 명령한 미 정부는 아시아 및 캐나다와 중남미에 대한 마스크 및 인공호흡기 공급 중단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마이크 로먼 3M 최고경영자(CEO)는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해외 생산 물량을 미국으로 들여오도록 3M에 강요하는 행동은 (생산기지가 위치한) 상대국의 수출 금지라는 법적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일 기자회견에서 "3M에 대해 행복하지가 않다"고 비판했다.  이에 3M은 같은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국 시장을 위해 N95마스크 생산을 늘리고 있다"며 "정부가 캐나다와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인공호흡기 수출중단을 요구했다"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3M이 핵심적 (인공호흡기)공급자인 국가들에서 (수출중단 조치는)인도적 위기를 촉발해 미국에 대한 보복을 초래할 수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040516::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9회말 마운드에 오른 양키스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사진] 아롤디스 채프먼 인스타그램  [OSEN=이상학 기자] “거대한 육체의 표본이다. 믿을 수 없는 괴물의 몸이다”.  뉴욕 양키스 투수 잭 브리튼(33)은 최근 팀 동료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32)과 같이 훈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인 훈련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브리튼은 채프먼의 웨이트 운동을 보곤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간) 채프먼의 소식을 전했다. MLB.com은 ‘아메리칸리그 타자들은 조심해야 한다. 채프먼이 남아도는 시간을 이용해 인생에서 가장 좋은 수준의 몸을 만들고 있다’며 그의 근육질 몸에 주목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거주 중인 채프먼은 최근 집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과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꾸준히 올리고 있다. 바벨을 들고 웨이트를 하는 것부터 계단 오르기와 사이클 기구를 활용한 유산소 운동까지 다양하게 소화 중이다.  팀 동료 브리튼은 최근 ‘MLB 네트워크’ 라디오 채널에서 “채프먼은 거대하다. 육체의 표본이다. 그는 매우 유연하고, 팔은 채찍 같다. 믿을 수 없다. 자연적인 물리적 표본을 넘은 괴물의 몸이다. 상당히 드문 유형으로 그가 105마일(약 169km)을 던지는 이유”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파이어볼러’ 채프먼은 쿠바 출신 좌완 투수로 193cm 96kg 거구를 자랑한다. 길쭉길쭉한 마른 몸매처럼 보이지만 근육질을 자랑하는 ‘육체의 표본’이다. 신시내티 레즈 시절이었던 지난 2011년 개인 최고 106마일, 약 171km 강속구를 뿌리며 역대 최고 속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에도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8.2마일(약 158km)에 달했다. /waw@osen.co.kr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 아롤디스 채프먼이 힘차게 공을 뿌리는 가운데 전광판에 구속이 표시되고 있다. 플레이어스 데이를 맞아 ‘더 미사일’ 별명을 유니폼에 단 채프먼. /dreamer@osen.co.kr  ::
뉴스 040516:: [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나태주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뜬다. 4월 5일 방송되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24회는 ‘슬기로운 육아생활’이라는 부제로 시청자를 찾아온다. 그중 도플갱어 가족 경완 아빠와 연우-하영 남매는 도심 속 특별한 공간으로 캠핑을 떠난다. 도플갱어 가족의 즐거운 캠핑 현장에는 트롯 가수 나태주가 깜짝 방문한다고 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수직 상승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연우, 하영 남매와 나태주가 보인다. 이어 나태주의 태권 트롯 무대를 1열에서 감상하는 도플갱어 가족의 놀란 표정이 시선을 강탈한다. 마이크를 들고 현란한 발차기를 선보이는 나태주의 모습이 그가 어떤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날 경완 아빠는 아이들과 함께 특별한 곳으로 캠핑을 떠났다. 이들의 목적지는 도심에 위치한 루프탑 캠핑장. 아이들은 캠핑장에서 보이는 탁 트인 서울 전경에 즐거워했다. 특히 기분이 좋아진 하영이는 캠핑 내내 환한 미소를 선보이며 모두를 심쿵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캠핑장에는 태권 트롯의 선구자 나태주가 깜짝 방문했다. 연우의 꿈이자, 롤모델인 나태주는 연우를 위해 직접 도플갱어 가족을 찾아왔다고. 1열에서 나태주의 무대를 감상한 연우는 감격한 나머지 눈물까지 흘렸다고 해 이들의 만남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이와 함께 연우는 나태주로부터 태권도 필살기 3종 세트를 배웠다고. 발차기, 주먹 지르기, 카리스마 눈빛까지 3종 세트를 마스터하며 자신의 꿈인 나태주에 한 발짝 다가서는 연우의 이야기에 기대가 높아진다.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뉴스 040516:: ▲ 월드컵 역사상 최고의 이변 중 하나  ▲ 당대 최고 스타 플레이어 즐비한 이탈리아 격침한 히딩크호  ▲ 후반 막판 설기현 동점 골 그리고 안정환 골든골 힘입어 이탈리아에 2-1 승리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럽은 물론 모든 대륙의 리그가 휴식기에 들어섰다. 축구 팬들 역시 밤잠을 설치게 했던 축구 경기들의 중단으로 조금은 무료한 한 주를 보내고 있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축구 팬들을 즐겁게 할 리그가 재개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기간은 미정이다. 짧을수록 좋다. 일주일에 두 번이다. 한 번은 유럽 클럽대항전을 중심으로, 그리고 나머지 한 번은 국가 대항전 경기를 중심으로 과거 축구 팬들을 즐겁게 했던 명경기들을 리뷰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온다. 그리고 페널티 박스에 있던 선수가 높이 뛰어올라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당대 최고의 수문장도 막지 못했다. 그렇게 결승 골이 나오면서 주심이 종료 휘슬을 울렸다. 2-1.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모두가 환호했다.  2002 월드컵 4강 신화는 이제는 전설이 됐다. 여러 경기 중 가장 극적인 경기는 이탈리아와의 16강전일 것이다. 이 경기 승리로 8강에 진출한 히딩크호는 스페인과의 승부차기 혈투 끝에 준결승에 안착했다.  선정 이유  대한민국 축구팬이라면 이 경기를 두고두고 소장하고 싶을 것이다. 제아무리 네스타와 칸나바로가 부상과 경고 누적으로 빠졌더라도, 당시 이탈리아는 역대 최고의 멤버를 갖춘 팀이었다. 게다가 이 팀 4년 뒤에는 월드컵 정상까지 올랐다. 조금은 아니 많이 거칠었던 유럽의 강호를 상대로 히딩크호는 저력을 보여줬고, 연장 후반 12분 안정환의 극적인 골든골로 월드컵 8강에 안착했다.  포르투갈과 이탈리아 그리고 스페인을 상대로 모두 승리한 대표팀이었다. 공교롭게도 2006년에는 이탈리아가 2010년에는 스페인이 그리고 2014년에는 대표팀 4강 상대 팀 독일이 월드컵 우승을 거뒀으니, 2002 4강 신화는 지금까지도 찬사받아 마땅한 성과물이다.  게다가 이 경기 전술적으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당시 히딩크 감독은 멀티 플레이어를 적극 기용하는 전략을 내세웠다. 이탈리아 관점에서 몰라서 못 막았다가 정확한 표현인 경기였다. 3-4-3 포메이션을 기본적으로 내세웠지만, 소소한 변화를 통해 이탈리아에 맞섰다. 급기야 후반 막판에는 5명의 공격 자원이 경기에 나섰지만, 선수들이 적재적소에서 뛰며 이탈리아를 무너뜨렸다.  2002 월드컵 이탈리아 상황 및 라인업  트라파토니 감독 체제 이탈리아는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였다. 멤버만 봐도 알 수 있다. 한국전에는 나서지 못했지만, 수비진에만 해도 네스타와 칸나바로가 있었다. 율리아노와 파누치 그리고 마테라치도 명단에 있었다. 스리백 기준으로 말디니와 칸나바로 그리고 네스타라는 역대 최고의 조합을 만들 수 있을 정도였다. 물론 네스타는 부상으로 칸나바로는 경고 누적으로 대표팀전에는 나서지 못했지만.  공격진에는 델 피에로와 토티 그리고 비에리와 인자기, 델 베키오와 몬텔라가 있었다. 중원의 경우 디 비아조와 디 리비오 그리고 토마시와 가투소 등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한 상태였다. 이탈리아가 지금까지도 2002 월드컵을 들먹이는 이유 또한 스쿼드가 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98 프랑스 월드컵에서의 좋은 활약으로 이탈리아 간판 공격수가 된 비에리는 두 대회에서만 8골을 가동했다. 토티는 비에리의 최고 파트너로서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한국전 트라파토니 감독 선택은 델 피에로와 토티 동시 기용이었다. 이전에는 비에리가 전방에 있으면서 토티가 뒤를 받치고 그 뒤에는 도니가 있었지만, 대한민국과의 맞대결에서 트라파토니 감독은 공격진의 변화를 줬다. 결과적으로는 실패였지만.  이탈리아 입장에서도 조금은 아쉬운 대회였다. 크로아티아전에서 다소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1승 1패인 상태로 멕시코전에 나섰고, 1-1 무승부로 조 2위 자격으로 16강에 진출했다. 만일 크로아티아가 에콰도르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했다면, 이탈리아는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탈락할 수도 있었다. 최악의 수는 면했지만 월드컵 우승 후보가 16강에서 조기 탈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2002 월드컵 대한민국 상황 및 라인업  대표팀의 대회 목표는 16강 진출이었다. 일단은 성공했다. 그런데 하필 16강 상대가 이탈리아였다. 앞서 말했듯 당시 이탈리아는 프랑스, 아르헨티나와 함께 대회 빅3로 꼽혔다. 공교롭게도 이탈리아마저 16강에서 떨어지면서 우승 후보 빅3가 모두 조기 탈락했다. 녹슨 전차 군단으로 불렸던 독일이 결승전까지 갈 수 있던 비결 또한 대표팀이 포르투갈과 이탈리아 그리고 스페인이라는 강력한 경쟁자를 잡았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을 정도.  불과 1년 전 프랑스에 0-5 그리고 체코에 0-5로 패하며 흔들렸던 히딩크호는 월드컵 본선에서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이전 친선 경기에서도 잉글랜드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프랑스전에서는 2-3으로 석패했다. 월드컵 본선에서도 승승장구했다.  폴란드전 2-0 승리로 48년 만에 월드컵 본선 첫 승을 거둔 히딩크호. 미국전 1-1 무승부는 아쉽지만, 루이스 피구와 세르히오 콘세이상 등을 보유하며 우승 후보 중 하나였던 포르투갈을 상대로 1-0으로 승리. D조 1위 팀 자격으로 16강 무대에 올랐다.  이탈리아 1-2 대한민국 경기 리뷰  예상대로 이탈리아가 공세를 이어갔다. 거칠었다. 공격 주도권을 잡으며 계속해서 대표팀을 흔들었다.  먼저 기회를 잡은 건 대표팀이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페널티킥을 얻었다. 파누치가 설기현에게 파울을 범했기 때문. 안정환이 키커로 나섰지만, 부폰에 막혔다. 왼쪽 아래로 깔아 찬 공을 부폰이 그대로 막았다. 설상가상 대표팀은 전반 7분 비에리와 김태영의 경합 과정에서 김태영이 코 부상을 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타이거 마스크가 나온 이유도 이 경기 이 장면 때문이었다.  그리고 전반 18분 이탈리아의 선제 득점이 나왔다. 주인공은 비에리였다. 토티가 올려준 공을 비에리가 강력한 헤더 슈팅으로 대표팀 골망을 흔들었다. 최진철이 앞에 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후에도 주도권을 잡은 팀은 이탈리아였다. 계속 흔들었지만, 기회를 잡고도 살리지 못했다. 선제 득점 주인공 비에리의 결정력도 문제였다. 전반 38분 톰마시의 슈팅은 이운재 골키퍼 선방에, 후반 11분에는 델피에로 슈팅이 최진철을 맞고 굴절됐고, 비에리가 잡았던 결정적인 기회 또한 부정확한 슈팅으로 모두 날려 버렸다. 이탈리아 자체가 긴장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렇게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3분 대표팀의 동점 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설기현이었다. 파누치가 잘못 걷어낸 공을 설기현이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극적이었다. 운도 좋았다. 평범한 상황일 수 있었지만, 파누치가 배로 잘못 공을 걷어내면서 설기현에게 연결됐다. 물론 과정 자체가 인상적이었다. 원투 패스를 통해 활로를 열었다. 종료 직전 차두리의 오버헤더 슈팅도 백미쳤다.  동점에 성공한 대표팀은 서서히 이탈리아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반면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이탈리아는 자멸했다. 정점을 찍은 건 토티의 퇴장 상황이다. 굳이 안 해도 되는 과한 액션을 취했다. 주심은 가차 없이 경고를 꺼냈고, 경고 누적으로 토티는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대표팀은 더욱더 이탈리아를 괴롭혔다. 물론 이탈리아도 기회가 없던 건 아니다. 대표팀 수비 실책을 틈타 후반 8분 가투소가 돌파 이후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이윽고 나온 비에리의 슈팅도 허공을 향했다.  그렇게 경기 종료 직전 안정환의 극적인 골든골이 나왔다. 이천수의 패스를 이영표가 받은 후 왼쪽에서 올려줬고 이 공을 안정환이 차분히 머리로 밀어 넣으며 이탈리아 골망을 흔들었다. 극적인 2-1 역전승이었다.  그래픽 = 박성재 디자이너 ::
뉴스 040516::쿠오모 뉴욕주지사 "앞으로 일주일 안팎 정점" 뉴욕 사망자 3500명..9·11테러 때보다 많아 중국 인공호흡기 1000개 등 뉴욕 지원 잇따라 미국 CDC, 마스크 등 얼굴 가리개 착용 권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코로나19 관련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0만을 넘어 전세계 감염자의 4분의 1에 이르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거듭 “앞으로 사망자가 많이 나올 것”이라며 사태 악화를 예고했다. 4일(현지시각) 밤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하루 전보다 약 3만5000명 늘어난 31만1500여명을 기록(미 존스홉킨스대 집계)했다. 미국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10만명을 돌파한 지 8일 만에 30만명을 돌파했다. 미국은 이날로 전세계 감염자 수(120만2200여명)의 26%를 점유하게 됐다. 미국은 사망자도 8400여명에 이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아마도 이번 주와 다음 주 사이가 가장 힘든 주가 될 것”이라며 “불행하게도 많은 사망자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데보라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조정관도 브리핑에서 “앞으로 2주가 매우 중요하다”며 “당신 가족과 친구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모든 걸 해야 할 때다. 그것은 바로 6피트(약 2m) 거리두기와 손씻기다”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하더라도 미국 내 사망자가 10만~24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보고서를 언급하며 미국인들에게 지침 준수를 호소하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을 견인하는 것은 뉴욕주다. 뉴욕주의 확진자는 이날 현재 미국 전체의 약 37%인 11만4100여명이다. 사망자는 3500여명으로, 2001년 9·11 뉴욕 테러 때 숨진 2700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브리핑에서 “아무도 산꼭대기의 숫자를 알 수 없다”면서도 “7일(일주일) 안팎에” 뉴욕의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확진자가 급증하며 뉴욕의 의료 용품·장비와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자, 미국은 물론 전세계에서 지원의 손길이 몰려들고 있다. 쿠오모 지사는 뉴욕주 밖에서 온 2만2000명을 포함해 8만5000명이 뉴욕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를 벌이고 있으며, 중국도 인공호흡기 1000개를 기증해왔다고 소개했다. 또한 대만계 캐나다 기업인으로 미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의 구단주이기도 한 억만장자 조 차이 부부는 마스크 260만개, 인공호흡기 2000개, 의료용 고글 17만개를 뉴욕에 기부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미국인들에게 마스크 등 얼굴 가리개를 착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의료용 마스크가 아닌 천으로 만든 가리개를 착용하라는 게 질병통제예방센터의 권고다. 의료용 마스크를 의료진에 우선 공급하려는 의도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마스크를 쓰고 외국 대통령 등과 인사하는 걸 상상할 수 없다”며 자신은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고 했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
뉴스 040516:: 심찬구 스포티즌 대표가 지난 4일 서울 본사 사무실에서 축구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포티즌 제공  “한국축구도 정글식 생존경쟁이 벌어지는 글로벌 시장에 뛰어들어야 한다. 한국축구를 보호한다는 명문으로 스스로 쳐놓은 울타리가 오히려 우리 축구를 약하게 만들고 있다.” 벨기에 프로축구단 투비즈 구단주 겸 스포츠마케팅에이전시 스포티즌 심찬구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외딴섬이 돼버린 한국축구를 개탄했다. 심 대표는 지난 4일 스포티즌 본사에서 “세계 곳에서는 정글식 생존경쟁이 벌어지는데 한국은 외딴섬이 되고 있다”며 “세계시장 속에서 한국축구가 어떤 자리에 위치해 어떤 역할을 하면서 생존할지 입체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2000년 스포티즌을 설립했다. 프로골프, 프로축구 비즈니스가 주요 업무다. 대행 업무 중심인 일반 에이전시와는 달리 심 대표는 고유한 자산과 플랫폼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심 대표는 에이전시로서 감당하기 쉽지 않은 야생적인 도전을 이어가며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일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유럽축구계와 비즈니스를 하려고 많이 노력해왔다. “K리그와 유럽 연결 고리를 만들려고 해왔다. 유럽 축구계 인사들에게 ‘한국축구단은 대기업이 갖고 있고 지자체가 소유한 곳도 있다’고 하면 부러워한다. 망하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렇게 우리나라는 장기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는 환경이다. 그런데도 1년 성적에만 연연한다. 오히려 생존이 급한 유럽축구가 장기적인 전략 속에 생존 기반을 다지고 있다.” -축구단 지배구조에서 비롯된 차이인 것 같다. “대체적으로 한국축구단 경영진은 임기도 짧고 모기업 또는 지자체에서 내려온 인사들이다. 전문성도 없고 축구도 모르고 시간도 없다. 모기업, 지자체가 미리 책정한 돈으로 쓰고 성적으로 평가받는 구조다. 이철근 전 전북 단장과 조광래 대구FC 사장 등 케이스가 많이 나와야한다. 유럽축구단은 단장, 감독, 스포츠 디렉터가 업무를 달리한다. 단장은 행정만 한다. 감독은 A팀 단기 성과에 주력한다. 유망주 스카우트, 유소년 선수 육성, 상업적인 선수 활용 등을 하는 게 우리나라에 없는 스포츠 디렉터다. 스포츠 디렉터는 감독과 싸우기도 하고 협력하기도 하면서 장기적 전략을 수행하고 있다.” -그게 진정한 의미로 축구단 독립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축구단이 모두 독립법인이지만 진정한 의미로 개별적 독립은 이뤄지지 않았다. 모기업, 지자체가 10년 정도 운영비를 보장해주고 전문가를 영입해 구단에 장기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라고 지시해야 한다. 글로벌 기업이 운영하는 구단, 큰 지자체가 돈을 내는 구단, 작은 지자체에 있는 구단들은 모두 비전과 철학이 달라야 한다.” -우리나라 축구단은 모두 비슷한 것 같다. “축구단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과 지자체가 축구단을 왜 운영하는지, 축구를 통해 무엇을 보여주고 무엇을 구현하고 싶은지에 대해 답을 하지 못한다. 대기업 구단은 1년에 300억~400억원을 쓴다. 그렇게 20~30년 썼는데 뭘 이뤄놨나. 3년 전 맨체스터 시티가 한국 구단과 협업하고 싶다고 해서 이름만 대면 알만한 글로벌 기업이 운영하는 K리그 구단 두 곳에 그룹 경영진을 통해 제안했다. 실제로 깊은 수준에서 논의했으나 시각 차이, 이해관계 상충으로 인해 성사되지 못했다.” -K리그도 나름대로 해외 벤치마킹하고 있다. “K리그가 말하는 국제화가 무엇인가. 외국 선수 영입, 국제대회 출전, 외국 감독 영입 말고 뭐가 있나. 우리가 벤치마킹할 곳은 독일, 잉글랜드가 돼서는 안 된다. 이런 구단들은 우리보다 규모가 크고 세계축구계 상업 흐름을 주도하는 곳이다. 우리가 이런 곳에 가보면 ‘와’ 하고 놀랄 뿐 실제로 따라 해볼 게 별로 없다. 우리가 좇아야 할 곳은 포르투갈, 벨기에, 네덜란드 같은 곳이다. 이곳은 셀링 리그다. 원석 같은 선수들을 발굴해 세계 수준 선수로 키워낸 뒤 팔아서 생존한다. 우리 축구도 세계축구 속에서는 비슷한 식으로 포지셔닝을 해야 한다.” -포르투갈 벨기에 네덜란드 이야기를 좀 해달라. “포르투갈은 코치진이 훌륭하다. 브라질과 같은 언어를 쓰기 때문에 브라질 선수들이 빅리그로 가기 전에 거치기 딱 좋다. 포르투갈 포르투, 벤피카는 매년 전 세계에서 이적료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는 구단들이다. 벨기에프로축구에는 외국인 제한 규정이 없다. 미완의 세계 유망주가 모여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자란다. 유스 육성 시스템이 워낙 좋고 어릴 때부터 외국 선수들과 겨루다 보니 경쟁력, 투쟁심도 강하다. 네덜란드는 자국 선수들을 잘 키우는 리그다. 아약스는 세계에서 유스 선수가 프로가 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구단이다.” -벨기에 이야기를 좀 더 해달라. “벨기에는 유로2000을 네덜란드와 공동 주최했는데 예선리그에서 탈락했다. 이후 벨기에는 우수 선수 육성 프로그램을 집중 연구했다. 축구계뿐만 아니라 교육자, 심리학자, 경영학자 등이 지혜를 모았다. 2년 연구 끝에 프로그램이 완성됐고 전국에 뿌려졌다. 그게 골든 제너레이션이 나오면서 인구 1200만명인 벨기에가 국제축구연맹 1위가 된 밑거름이다. 맨유 선수 출신 라이언 긱스와 판 데사르(현 아약스 대표)는 몇 해 전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맨유가 좋은 선수들을 많이 육성한 시스템의 기초가 벨기에 육성 시스템’이라고 말이다.” -벨기에 시스템의 철학은 무엇인가. “벨기에 코치들은 과제를 내주고 질문만 한다. 선수들이 스스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 고민하고 시도해보라는 것이다. 그렇게 반복적으로 해서도 답을 풀지 못하면 그때 코치들이 개입한다. 그리고 코치들이 가르쳐준 걸 선수들은 계속 자기 만의 것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또다시 자발적으로 노력한다. 벨기에 코치들은 축구 전문가가 되기에 앞서 사춘기 전문가가 된다. 어린 선수들과 소통법, 연령대에 맞는 심리적 훈련법까지 배운다. 우리 코치들은 답을 주입식으로 주고 그게 익숙해질 때까지 반복 연습을 시킨다. 그건 이미 노출된 것이라 상대에게 위협이 될 수 없다. 스스로 연구하고 개발한 게 없는 선수들은 새로운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도 떨어진다. 이게 세계 최고 선수들이 한국에서 나오기 힘든 이유다.” -다수 우리 지도자들은 많은 시간 훈련하는 게 가장 좋다고 말한다. “말이 안 된다. 그 말이 맞다면, 우리나라는 지금 FIFA 랭킹 1위이어야 하고 세계 최고 선수들이 즐비해야 한다. 우리 육성 시스템이 투자 시간 대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뜻이다. 유럽은 하루 1시간 20분에서 2시간만 훈련한다. 이유는 그게 바로 실제 경기 시간이기 때문이다. 훈련 프로그램도 실제 경기 시간에 맞춰 모든 힘을 다 쏟게 만들어져 있다. 벨기에는 심지어 8세부터 1년에 한 번씩 테스트해 기량이 떨어지면 하부클럽으로 가야 한다. 어릴 때부터 좋은 클럽에 머물기 위해서 열심히 훈련한다. 우리나라는 1학년으로 들어오면 3학년까지 그대로 간다. 우리 선수를 보호하는 울타리가 우리 선수들을 약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고 있다.” -우리나라가 세계시장을 등한시하고 배우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인가. “유럽은 국가끼리 인접해있고 선수 교류, 인적 교류, 비즈니스 교류도 많은 하나의 시장이다. 서로 배우고 서로 기회도 많고 서로 엮여 발전한다. 일본은 세계시장 속에서 자기 역할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본 기업이 타국프로리그 후원을 하고 해당 리그에 뛰는 일본 구단까지 만들고 지도자도 보내면서 공략하는 국가들도 있다. 우리도 외톨이에 머물면 안 된다. 아시아에서, 세계에서 한국축구가 입체적인 방면에서 최적 위치를 찾아내 고유한 역할을 해야 한다. 대한축구협회, 프로축구연맹뿐만 아니라 축구단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 외교부 등 정부 유관부처가 전향적으로 협력하지 않는다면 한국축구는 세계에서 설 자리를 더 잃고 만다.” ■심찬구 대표는 누구 심찬구 대표는 연세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으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스포티즌 대표이사 겸 벨기에 프로축구단 투비즈 구단주다. 서울시설공단·서울시체육회·국민체육진흥공단 위원, 스포츠산업협회 이사, 대한체육회 국제위원으로 활동했다. 제1회 스포츠산업대상 ‘스포츠서비스업’ 부분 2위(2005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공로상(2008, 2017년), 대한민국 스포노믹스 대상 ‘스포츠마케팅부문 대상’(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공로 문체부 장관 표창(2019년) 등을 받았다. ‘제리맥과이어 거품걷어내기’ ‘스포츠커뮤니케이션 : 한국의 스포츠를 움직이는 사람들’ 등 책도 썼다. 2010년 창립된 스포티즌은 대행 중심 업무를 주로 하는 다른 에이전시와는 달리 고유 자산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투비즈 구단, 직업 선수 운동 클리닉 엑시온이 예다. 노승열·김대섭·안성현·박지은·이정민·김지현(이상 골프), 권순우·정윤성(이상 테니스)이 스포티즌 소속 전현직 선수들이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
뉴스 040516::'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도 일부 교회 주말예배 강행 교회측 "운영 힘들어".."다음주 부활절 예배 더 문제"  서울의 한 교회 내부 모습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박종홍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에도 서울의 일부 중·소형 교회가 현장예배를 강행했다. 한 교회에선 현장예배 재개에 항의하는 주민과 교회 관계자들이 작은 마찰을 빚기도 했다.  5일 서울 구로구의 A교회는 약 한 달 반 만에 주일 현장예배를 재개했다. 신도 300여명의 이 교회는 그동안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에 따라 온라인으로 예배를 진행했지만 내부 협의 끝에 이번주는 현장에서 예배를 진행하기로 했다.  오전 예배를 보기 위해 신도들이 조금씩 모여들자 일부 인근 주민은 교회 앞에서 "예배를 하지 말라면 하지 말아야지, 왜 진행하느냐"며 큰 소리로 항의했다. 교회 관계자가 나와 양해를 구했으나 주민이 고성으로 계속 항의하자 분위기가 잠시 험악해지기도 했다.  인근 주민은 "구로 만민중앙교회에서도 확진자가 대거 나왔는데 이렇게 예배를 진행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주민들이 많이 불안해 한다"며 따졌다.  교회 관계자는 "한 달이 넘는 기간 온라인 예배를 하다가 오늘 처음 예배를 진행했고 주일 예배 횟수도 종전 3회에서 1회로 줄였다"며 "정부의 방침에 따라 위생 수칙을 엄격히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음주 예배 재개 여부는 내부 협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이달 19일까지 추가로 연장했지만 일부 교회에서 현장예배를 강행하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동안 많은 중·소형 교회가 당국의 권고에 따라 집회식 예배를 자제했지만 운영의 어려움 등을 호소하면서 현장예배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인 35명의 B교회는 "헌금을 통해 얻는 수입으로 임대료 등 고정비용을 지출하고 교회를 운영하고 있다. 예배를 하지 않으면 사실상 운영이 힘들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고 싶어도 장비도 없고 여력도 없어 온라인 예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이날 현장예배를 진행하는 교회가 '7대 감염예방수칙'을 잘 준수하고 있는지 현장점검에 나섰다. 7대 수칙은 Δ입장전 발열 등 증상유무 확인 Δ마스크 착용 Δ손소독제 비치 Δ예배 시 신도간 1~2m 거리 유지 Δ예배 전후 교회 소독 실시 Δ예배 및 집회 시 식사제공금지 Δ예배 및 집회 참석자 명단 작성 등이다.  온라인 집회가 어려운 소형 교회의 경우 시설내 감염관리 책임자 지정 등을 포함한 8가지 예방수칙이 잘 지켜졌는지 살펴봤다.  중·소형 교회의 예배 강행을 둘러싼 문제는 오는 12일 부활절에 절정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 구 관계자는 "이번주보다는 부활절이 껴있는 다음주가 문제일 것 같다"며 "민원이 들어오는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은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뉴스 040516::영국서 제주로 온 10번 확진자..현지서부터 의심 증상 제주공항 워크스루서 덜미.."인천공항 검역수준 절차"  지난달 30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워크 스루(Walk-Through·도보 이용)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대상자가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2020.3.30 /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영국에서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던 한 20대 유학생이 해열제를 먹고 제주까지 왔다가 결국 제주국제공항 '워크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걸렸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영국에서 유학 중인 제주 10번 코로나19 확진자 20대 여성 A씨는 지난 3월말부터 몸살 기운으로 종합감기약을 복용해 왔다. 이 상태에서 A씨는 지난 2일 오후 3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A씨는 이 때도 약한 몸살 기운으로 종합감기약을 복용한 상태였다. 그러나 A씨는 영국에서 인천에 도착할 때까지 코로나19 관련 문진표 등에 이 같은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결국 무증상으로 인천국제공항 검역대를 무사 통과한 A씨는 이날 오후 5시40분쯤 김포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OZ8973편을 타고 이날 오후 7시쯤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A씨가 타고 온 아시아나항공 OZ8973편에서 A씨와 접촉한 사람은 승객 17명이다.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A씨는 제주도의 특별 입도 절차에 따라 제주국제공항 내 도보 이동형, 이른바 '워크 스루(Walk Through)'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이 때도 자신의 증상과 해열제 복용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검사를 마친 A씨는 이날 오후 7시50분쯤 도에서 제공한 관용차를 타고 귀가했다. 당시 관용차에는 제주도 특별수송절차에 따라 방호복을 착용한 운전자만 탔었다. 이후 가족과 분리된 공간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던 A씨는 이튿날인 3일 오후 7시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한 시간 뒤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5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주도 제공) /© 뉴스1  A씨는 제주도 방역당국의 역학조사가 시작되자 그제서야 자신의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현 시점과 해열제 복용 사실을 털어놨다. 다만 A씨는 고의성은 없었고, 영국에서 제주로 오는 동안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제주국제공항 워크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즉각적인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A씨가 자발적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지 않는 이상 A씨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은 뒤늦게 파악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인 것이다. 제주도는 최근 해외에서 제주로 온 입도객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5·6·7·8·9번)을 받자 일찍이 지난달 24일부터 해외 방문 이력자를 대상으로 인천국제공항 수준의 특별 입도 절차를 시행하고 있다. 해외 방문 이력이 있는 모든 입도객으로 하여금 제주국제공항 도착 후 공항 내 워크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즉각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한 것이다. 현재 정부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유증상자는 즉시 격리하되 무증상자에 대해서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3일 이내에만 검사하도록 지침을 내린 상태다. 현재까지 제주국제공항 워크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해외 방문 이력이 있는 입도객은 모두 339명(내국인 267·외국인 72)으로 이 가운데 294명이 음성, 제주 10번 확진자인 A씨와 11번 확진자인 B씨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의 경우 현재 무증사 감염자로 분류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A씨가 의도성을 갖고 제주까지 온 것 같지는 않다"면서 "다만 A씨와 B씨 모두 제주국제공항 워크 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확인 후 관리돼 동선이 최소화됐다"고 밝혔다. ::
뉴스 040516:: [뉴스엔 박아름 기자] 강하늘 측이 이태은과 열애설을 부인했다. 배우 강하늘 소속사 관계자는 4월5일 뉴스엔에 "뮤지컬 배우 이태은과 연인 관계가 아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스타데일리뉴스는 강하늘이 2살 연상 이태은과 2018년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뒤 함께 여행을 떠나는 등 2년째 열애 중이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강하늘 측은 "이태은과는 친한 동료 사이"라며 "'신흥무관학교'에 출연한 다른 동료들이랑도 같이 여행을 갔는데 오해가 불거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하늘은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 촬영에 한창이며 오는 7월 영화 '해적2' 촬영을 앞두고 있다. 이태은은 지난 2012년 뮤지컬 '닥터 지바고'로 데뷔했으며 '그리스', '위키드', '엘리자벳' 등 다수의 무대에 올랐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뉴스 040516::[코로나, 거리두기로 4월에 종식시키자]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가임대인과 임차인 상생, 정부 및 지자체의 임대료 조정 지원행정 등을 촉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9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하면서 PC방, 당구장,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들은 "거리두기 취지는 이해하지만 임대료 등 고정비가 그대로인 상태에서 휴업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호소했다. 5일 PC방 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정부의 운영제한 지침에도 대부분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 PC방 운영점주 단체인 인터넷피씨문화협회 관계자는 "대부분 업체가 서울시·경기도가 마련한 감염관리책임자 지정, 간격 유지 노력(한 칸 띄기), 이용자 명부 작성 등을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임시휴업한 업체는 많지 않다"고 전했다. 학원업계도 비슷한 상황이다. 경기도에서 음악학원을 운영하는 A씨는 "3월 초까지만 해도 개학 연기에 맞춰 많은 학원들이 임시휴업을 했었다"며 "하지만 학원을 마냥 닫을 수도 없어서 최근 운영을 재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리두기 공감하지만 휴업은 못 해…고정비 지출은 어떡하나"  18일 경기 과천시의 한 PC방에서 한 학생이 마스크를 쓰고 게임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의 운영제한 요청에도 이들이 휴업을 선택할 수 없는 이유는 고정비용 때문이다. 휴업을 한다 해도 임대료 등 고정비용이 그대로여서 소상공인이 고스란히 비용을 떠안아야 한다.  중기부가 지난해 소상공인 70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상가건물임대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기준 평균 소상공인 임대면적은 13.65㎡, 임대료는 144만3000원, 평균관리비는 20만2000원이다. 소상공인 창업 컨설팅업계는 PC방이나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250㎡ 이상의 면적에서 영업하는 만큼 평균 임대료와 관리비는 300만~4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휴업을 할 경우 매출없이 월 300만~400만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이다. A씨는 "사업 초기 보증금, 권리금, 시설투자 등을 위해 받은 대출이자까지 고려하면 휴업 시 피해는 더 커진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공감하면서도 휴업은 할 수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지자체 휴업보상금, 임대료도 다 못 낸다"  지난달 30일 서울 시내의 한 학원가로 학생이 등원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일부 지자체가 휴업에 동참하는 다중이용시설에 휴업지원금을 지원하지만 소상공인들은 '새 발의 피'라고 입을 모은다. 이달 기준 서울시에서만 강남구, 강서구 등 10여개구가 휴업 시 하루 10만원 가량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하지만 PC방 업계는 "최대 100만원을 받는다고 해도 임대료도 지불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보상금을 높이거나 모든 지역에서 보상금을 지원하는 게 아니라면 휴업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휴업 소상공인 등을 위해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법적 근거도 있지만 현실에서는 유명무실하다.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11조와 10조에서 규정한 '차임증감청구권'이다. 차임증가청구권은 '임차인이 경제사정의 변동 시 차임의 증감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권한이다. 하지만 임대인이 동의하지 않을 경우 임대인을 상대로 소송까지 거쳐야 하는 이유로 현실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 소상공인 지원부서인 중소벤처기업부도 별다른 대책이 없는 상태다. 중기부 관계자는 "예산 문제 등으로 휴업 전국의 다중이용시설 운영 소상공인에 모두 휴업보상금을 지급하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차임증가청구권과 관련해서도 "법적 권리를 이용하는 것은 민간의 영역인 만큼 정부가 이를 종용하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
뉴스 040516::한국발 입국 막고 격리하던 베트남, "방역 도와달라" 요청 독일은 코로나19 대표단 파견 의사.."한국 경험 듣겠다"  3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관계자들이 모로코에서 보낸 화물기에 한국산 진단키트 등 코로나19 의료장비를 싣고 있다. 이날 한국인 105명을 태운 모로코 여객기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으로, 이 여객기에도 한국산 의료장비가 실린다. (외교부 제공) 2020.4.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각국에서 한국 방역 협력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입국제한국' 오명을 썼던 한국이 '방역모범국'으로 거듭난 셈이다.  지난달까지만해도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면서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매일 늘어나는 탓에, 외교부는 각국에 입국제한 철회를 요청하기 바빴다. 우리 정부 노력에도 한국발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지역은 181곳까지 늘었다.  그러나 한국이 코로나19 방역 모범사례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한국의 위상은 달라졌다. 빗장을 걸어잠그던 각국이 '도와달라'며 먼저 손 내밀기 시작한 것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120곳이 넘는 국가에서 진단키트 협조 요청이 들어왔으며, 자가격리 애플리케이션 등 소프트웨어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빗장 걸어잠그던 베트남·싱가포르, 방역 협력 요청해와 베트남은 지난 3일 문재인 대통령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간 통화에서 "한국의 진단 검사는 세계의 모범으로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며 방역 및 임상 분야의 협력을 요청했다. 그런데 베트남은 코로나19 확산 초기 한국발 입국 제한 조치에 앞장섰던 국가 중 하나다. 지난 2월에는 베트남 정부가 한국발 여객기의 하노이 공항 착륙을 갑작스럽게 금지해 이미 출발한 항공기가 회항하는 일도 있었다. 베트남이 한국 국민에 대한 14일간 시설격리를 단행해 우리국민이 불편을 겪는 사례도 많았다. 이에 우리 정부는 외교경로를 통해 항의하는 한편, 베트남 현지에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을 파견해 우리 국민들을 도왔다. 아울러 베트남 내 우리 기업 활동 보장을 위해 다각도로 교섭한 결과 베트남은 삼성, LG 등 일부 기업인들의 예외적 입국을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싱가포르는 우리 정부의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과 관련해 기술협력을 요청해왔다. 그러나 싱가포르도 지난달 초 한국발 입국을 금지해 우리 외교부가 에릭 테오 주한싱가포르대사를 초치한 바 있다.  ◇독일, '코로나 대응 직접 보고싶다'며 대표단 파견 의사 전하기도 독일에서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상황을 직접 보고싶다며 한국에 직접 대표단을 파견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부가 방역당국과 협의한 결과 수용이 어렵다고 판단해 지난 3일 차관급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독일은 회의 시작 전 상당한 분량의 사전 질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사전 질문지엔 진단검사 관련 9개 항목, 검역 관리 관련 8개 항목, IT지원 애플리케이션 관련 6개 항목, 사회적 거리두기, 거버넌스, 출입국 통제, 기저질환 고위험군 보호방법 등 전분야를 망라한 내용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독일이 올해 하반기 유럽연합(EU) 의장국이기도 해서 독일이 유럽 전체의 대응을 염두에 두며 한국의 경험을 듣고자 하는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독일은 늘 우리가 배웠던 입장인데, 격세지감을 느낀다"고도 전했다. 이 당국자는 "진단 키트나 방역 물자뿐만 아니라 자가 격리자를 위한 안전 보호 애플리케이션에 대해서도 협력 요청이 많다"며 "우리 정부는 다른나라보다 한발 앞서 안정 국면으로 들어섰고,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입장인만큼 이런 때일수록 다른 국가들을 도와야할 때"라고 밝혔다. ::
뉴스 040516:: [뉴스엔 서지현 기자] 홍경민이 전성기 시절을 회상했다. 4월 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DJ 김태균과 함께 게스트로 가수 홍경민,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홍경민 씨, '흔들린 우정' 하실 때 광주광역시 나이트클럽에서 봤어요. 너무 멋졌어요"라고 사연을 보냈다. 이에 홍경민은 "예전에는 그런 문화가 있었다. 나이트클럽에서 손님들을 위한 이벤트로 연예인들을 불렀다"며 "아직도 그런 문화가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DJ 김태균 역시 나이트클럽 공연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 김태균은 "지방에 한 번 공연하러 가면 게스트로 초대돼서 올라가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그런 무대가 너무 어색했다"고 털어놨다.  홍경민은 "그래도 (행사를) 많이 하던 시대에는 그런 문화들이 있었다"며 "특히 동전을 던지시는 분이 있었다. 처음에는 동전을 던지는 게 조롱 의미인 줄 알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여기 좀 보라'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DJ 김태균은 "동전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옛날 감성이다. 요즘은 주머니에 동전이 없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뉴스엔DB)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뉴스 040516::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르브론 제임스(36, LA 레이커스)가 화가 났다.  코로나 사태로 NBA가 중단되면서 정규시즌보다 하이라이트 액션이 편성돼 방송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미국에서 르브론 제임스 커리어 하이라이트가 방영됐다.  ESPN 해설가 스킵 베일리스는 “르브론이 얼마나 대단한지 자꾸 사람들에게 상기시키려는 것 같다. 르브론은 사람들의 생각보다 아래에 있다. 그가 대단하지 않았던 기억은 잊어버렸나?”라고 반문했다.  제임스는 9번 파이널에 올랐지만 우승은 3회뿐이다. 샌안토니오, 댈러스, 골든스테이트 등이 제임스를 파이널에서 울렸다. 제임스가 파이널에서 패한 흑역사가 더 많았다는 것을 베일리스가 상기시킨 것.  이에 대해 제임스가 발끈했다. 제임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그냥 의자에 앉아서 내 선수경력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와 기억을 깔아뭉개고 있다. 그런 이야기는 혼자 생각하거나 다른 곳에 쓰라”면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베일리스는 최근 “마이클 조던이 모든 면에서 르브론 제임스보다 낫다”면서 강한 비판을 하기도 했다. / jasonseo34@osen.co.kr  ::
뉴스 040516::[경향신문]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부터)|로이터연합뉴스  ‘유가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감산 협의 결렬에 대한 책임을 두고 다시 부딪쳤다. 미국이 중재에 나섰지만 세계 2·3위 거대 산유국들이 계속 불화하면서 산유국들의 원유 감산 합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석유수출기구(OPEC)와 다른 산유국들의 연합체인 ‘OPEC+’가 오는 6일 긴급 화상회의를 8~9일로 연기할 예정이라고 한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블룸버그통신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셰일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러시아와 사우디가 원유시장 안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지 하루 만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같은날 원유업체 대표들과의 회의에서 “하루 약 1000만 배럴 감산에 관해 얘기해볼 수 있다”며 “OPEC+라는 주어진 제의 틀 안에서 파트너들과 합의할 준비가 됐다”고 말해 원유 감산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문제는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감산 합의 결렬은 러시아 탓이 아니다. 사우디가 산유량을 늘리고 유가를 할인한 것은 셰일오일을 생산하는 경쟁자들(미국)을 견제하려는 시도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책임공방으로 이어진 것이다. 사우디 외무부는 4일 SPA통신을 통해 ‘러시가 진실을 왜곡했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3월 감산 합의를 거부한 것은 러시아였다”며 비판했다. 또 사우디는 “셰일오일 산업을 적대시하는 건 러시아”라고 했다. 코로나19로 원유수요가 급격히 줄고 지난달 6일 OPEC+ 회의에서 감산 합의가 깨지면서 국제유가는 급락을 거듭하고 있다. 러시아의 감산 전망이 나오고 6일 OPEC+의 긴급 회의의 전망에 국제유가는 반등했다. 지난 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02달러(11.93%) 오른 28.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회의 직전 일정이 변경되면서 감산 협상이 순탄치 않으리라는 해석이 나왔다. 컨설팅업체 유라시아그룹의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대표인 아이햄 카멜은 “사우디와 러시아 모두 국제사회의 비난을 막기 위한 방어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카멜은 “회의 연기 자체가 부정적인 신호”라고 했다. 러시아와 사우디가 이번 감산에는 미국도 동참하기를 요구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관측했다. 석유시장 분석가인 암리타 센은 블룸버그통신에 “미국이 감산 합의에 참여하지 않는 한, OPEC+의 감산 합의 자체는 늘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OPEC+ 회원국들은 세계 하루 원유 수요량의 10%에 해당하는 하루 1000만 배럴 내외의 원유 감산을 논의하고 있지만 미국은 동참의 뜻을 밝히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을 포함한 주요 산유국이 감축 합의에 참여하는 경우에만 감산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러시아·사우디가 계속 비협조적일 경우 ‘관세’ 카드를 꺼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미국 에너지 업계 임원진과의 회동 이후 “현재로선 관세를 부과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쓸 수 있는 수단”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미국과 캐나다가 사우디와 러시아의 석유 수입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4일 전했다. 김향미 기자 sokhm@kyunghyang.com ::
뉴스 040516::방송 중계권에 크게 의존하고 정부 지원금 안 받는 독특한 구조 때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새러 허시랜드 USOPC 위원장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가 2억달러(약 2천470억원)의 큰 적자를 보게 생겼다. 미국 대표선수들의 든든한 보루이자 젖줄인 USOPC가 재정 위기에 빠지면서 각 종목 단체와 선수들도 위기에 직면했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 타임스가 4일(현지시간) 전했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아마추어 대표 선수들은 대부분 USOPC가 지원하는 금액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훈련도 준비한다. 일부 스타급 선수만 유명 기업의 후원을 받는다. USOPC의 손실이 막대한 이유는 독특한 재정 구조에 기인한다고 뉴욕 타임스는 지적했다.  USOPC는 TV 중계권료에 크게 의존한다.  USOPC는 동·하계올림픽이 열리는 2년마다 미국 내 올림픽 독점 중계권사인 NBC 유니버설로부터 중계권 수익 개념으로 2억달러를 받아왔다.  그러나 올해엔 올림픽이 열리지 않기에 이 돈이 사라졌다. 중계권 수익은 USOPC 예산의 40%를 차지한다.  USOPC는 선수들에게 1천300만달러를 급료 개념으로 직접 건네고 7천500만달러 이상을 각 종목 단체에 주는 등 해마다 1억달러를 집행해왔다.   미국올림픽위원회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처럼 고정 예산이 사라지자 USOPC 산하 선수들과 각 종목 단체가 곤경을 겪고 있다.  또 다른 나라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달리 USOPC는 미국 연방 정부의 지원금을 받지 않는다.  정부에 기대지 않는 대신 일반 국민, 기업을 대상으로 기부를 받아 '팀 USA' 펀드를 조성해 이를 각 종목 단체와 선수들에게 배분한다. USOPC의 살림이 어려워지면서 미국사이클연맹은 직원 28명을 해고 또는 일시 해고해 허리띠를 졸라맸다. 미국조정연맹도 직원 ⅓을 감원하고 남은 직원의 봉급도 깎는 등의 자구책을 서둘러 마련했다. USOPC가 내년 도쿄올림픽까지 1년 이상 남은 기간 재정을 확충하지 못한다면 여러 단체가 동시에 쓰러지는 '도미노' 현상을 피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일본 완성차업체인 도요타 자동차 북미법인은 USOPC 산하 대표 선수 17명의 계약을 내년 올림픽까지 연장하겠다고 발표해 미국 선수들에게 희망을 선사했다. 세계적인 신용카드 회사 비자도 지난달 말 '팀 비자' 소속 27개 종목 96명 선수와 계약을 2021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
뉴스 040516:: 올리브 채널 '밥블레스유2' 포스터. 지난달 28일 '밥블레스유2' PD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프로그램은 2주간 휴방한다. 홈페이지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겨졌던 스튜디오 예능 촬영에도 빨간 불이 들어왔다. 올리브 ‘밥블레스유2’ PD,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스태프 2명 등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면서 예능·가요 프로그램이 줄줄이 결방됐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스태프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첫 확진자는 미국 출장을 다녀온 뒤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와 함께 식사를 한 또 다른 스태프가 이달 2일 추가 확진됐다. 스케줄을 함께했던 그룹 ‘에버글로우’는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위에화 첫 확진자는 지난달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더쇼’ 녹화에 참석했다. 당분간 건물은 폐쇄될 예정이고 ‘더쇼’는 휴방을 결정했다. 관련자들은 코로나19 검사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앞서 그룹 ‘초신성’ 출신 윤학은 일본 활동 중 지난달 24일 귀국해 이달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SBS '더쇼' 포스터. 확진 판정을 받은 위에화 스태프는 지난달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더쇼' 녹화에 참석했다. 당분간 건물은 폐쇄된다. 7일로 예정됐던 방송은 휴방한다. 홈페이지 캡처  지난달 28일에는 올리브 ‘밥블레스유2’ PD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는 아직 없지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2주간 휴방한다. 그는 지난달 6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뉴욕과 보스톤으로 휴가를 다녀온 뒤 서울 서초구 자택 대신 파주시 탄현면 친척의 건물에서 임시 거주했다. 자가격리하지 않고 대중교통으로 서울 상암동 CJ ENM 사옥을 출퇴근한 사실이 드러나자 파주시는 강경 대응 입장을 전했다. 사옥은 즉시 폐쇄됐고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3’ ‘놀라운 토요일’과 올리브 ‘배고픈데 귀찮아?’ 등 스튜디오 예능은 줄줄이 결방됐다. 촬영 현장은 스태프와 출연자가 밀접하게 접촉하는 환경인만큼 집단 감염 가능성이 높아 방송가 전반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더욱이 업계 특성상 스태프와 연예인은 여러 작품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 동선은 상당 부분 겹친다. ‘밥블레스유2’ 작가는 MBC ‘구해줘 홈즈’에 참여 중이고, 확진 PD가 방문한 KBS 미디어센터 믹싱실은 KBS ‘편스토랑’ 제작진이 사용하던 곳이다. 추가 확진자는 없지만 MBC와 KBS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동안 야외 촬영, 시민 참여 예능 등은 결방을, 공개 방송은 무관중 녹화를 택했지만 스튜디오 예능은 그대로 진행됐다. 하지만 스튜디오 촬영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예능계 전반에 비상등이 켜졌다. 방송가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어도 접촉 의심자로 분류될 경우 2주간 자가격리 조치하고, 방역을 실시하면서 추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
뉴스 040516::"코로나 사태 주범인데 마치 잘한 듯 국민 속여" "소득주도성장 '생체 실험'으로 경제 완전 망쳐"  [서울=뉴시스]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5일 안양 동안갑 임호영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고 있다. (사진 유 의원측 제공)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5일 4·15 총선 유세 지원에 나서 문재인 정권을 겨냥, "3년 내내 거짓말을 하고 쇼만 하는 정권"이라고 주장하며 "아무리 지금 문재인 정권이 '정치 쇼'로 국민들을 속이려고 해도 국민들은 결코 속지 않고 총선에서 한 표 한 표 제대로 행사하실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안양시 동안구 관악대로에서 간담회를 갖고 문재인 정권에 대해 "지난 3년간 소득주도성장한다며 우리 경제를 '생체 실험'하듯이 우리 경제를 완전히 망쳤다"며 "이미 우리 경제는 문재인 정권의 기막힌 엉터리 경제정책으로 '빈사 상태'에 빠졌는데 설상가상으로 코로나 사태까지 겹치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코로나 사태의 주범이 누군가. 바로 문재인 정권"이라며 "코로나 사태는 바이러스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초반부터 차단했어야 하는데 중국 눈치를 보느라 석달이 넘는 기간 동안 완전히 문을 활짝 열어놓고 그것을 갖고 마치 잘한 것처럼 '우리는 개방 방역의 모범국가'란 식으로 얘기하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국민을 속이는 말씀"이라고 날을 세웠다.  유 의원은 홍콩, 대만, 싱가포르와 비교하며 "우리나라는 문 대통령이 문을 활짝 열어 놓고 확진자가 만명이 넘고, 사망자가 177명이 되도록 만들었다"면서 "그런데 그것을 갖고 자랑하며 자기들이 다 한 것 같이 지금 거짓말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를 이만큼 관리하며 사망자를 줄인 것은 우리 국민들이 한 것이다. 근데 마치 코로나 사태를 잘 막은 것이 자기들인 것처럼 쇼를 하고 거짓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중국 눈치, 북한 김정은 눈치 보느라고 외교안보 다 망치고, 우리 안보의 초석이 되는 한미동맹 다 파괴하고, 경제 망가뜨리고, 정의와 공정을 말할 자격조차 없는 위선적인 정권을 심판해야 하는 것이 4·15 총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 사태 이후에 '경제대위기'가 올 것이다. 경제위기를 누가 극복하느냐, 그것을 어느 세력에 맡길 것인가"라며 "문재인 정권에 맡겨놓으면 이 사람들은 지난 3년간 경제를 망친 방식 그대로 또 2년을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제발 21대 총선에선 우리 통합당에 기회를 주시면 국회 과반을 차지해 남은 문재인 정권 2년 동안 잘못된 정책을 못 하도록 막겠다"며 "국민 여러분들이 열심히 내신 세금, 아들딸, 손자손녀가 앞으로 두고두고 갚아야 할 국가부채를 한 푼 한 푼이라도 정말 책임감 있게, 꼭 필요한 곳에, 제일 어려운 곳에 국가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쓰는 세력이 돼 위기를 제대로 극복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안양 동안갑 임호영 후보에 대해서는 "법조계에서 평생을 바치고 정치권에 와서도 누구보다도 중심을 잡고 개혁보수의 길을 걸어오셨다. 진짜 정의와 공정을 제대로 지키실 수 있는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지난 3년간 저와 '죽음의 계곡'을 같이 건너며 동고동락을 해보니 전형적인 외유내강 스타일"이라며 "이런 분이 국회로 오면 막말 등으로 얼룩진 국회가 차근차근 국민들을 위해 할 일을 꼭 챙기는 의정활동을 펼쳐 21대 국회가 달라지는데 제일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 분"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어 오산시 최윤희 후보, 서울 관악을 오신환 후보를 찾아 유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040516::[경향신문]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 홈페이지 캡처.  미국 외교정책의 태두로 불리는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97)은 4일(현지시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사태는 세계 질서를 영원히 바꿔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키신저 전 장관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미국은 자국 시민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대에 대처하기 위한 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 질서가 각자도생의 자국 중심적인 모습으로 흘러갈 수 있다면서 이런 흐름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코로나19 사태가 불러온 공포를 2차 대전 막바지에 있었던 ‘벌지 대전투’에 비유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이 만든 초현실적 환경은 제84 보병사단에 소속된 젊은이로 벌지 전투에서 느꼈던 것을 되새기게 한다”면서 “1944년 말이 아닌 지금 특정인을 겨냥한 것이 아닌, 무작위적이고 무차별적인 시작 단계의 위험한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그러나 당시 미국은 국가적 목적 아래 단합돼 있었지만 현재의 미국은 갈라져 있다면서 강도와 범위 측면에서 전대미문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효율적이고 선견지명이 있는 정부를 필요로 한다고 지적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났을 때 많은 나라의 제도들은 실패한 것으로 인식될 것”이라면서 “이런 평가가 객관적으로 온당한 것인지와는 무관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세계는 결코 이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신저 전 장관은 “지도자들은 이 위기를 대체로 국가적 기반에서 대처하고 있지만 바이러스의 사회 파괴 효과는 국경을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인간 건강에 대한 공격은 바라건대 일시적일 수 있지만 그것이 촉발시킨 정치적·경제적 대격변은 수세대 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을 포함해 어떤 나라도 이 바이러스를 극복하기 위해 국가적 노력에만 안주할 수 없다”면서 “순간의 필요성에 대처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지구적인 공동의 비전과 프로그램을 동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2차 대전으로 황폐해진 유럽의 부흥을 위해 미국이 막대한 원조를 제공한 마셜 플랜과 2차 대전 중 핵무기를 개발한 맨해튼 프로젝트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한다면서 3가지 영역에서의 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첫째로 소아마비 백신 개발, 천연두 퇴치 등 인류가 질병을 상대로 이룩한 업적을 예로 들면서 “감염성 질병에 대한 지구적 회복력을 강화해야 하다”고 주문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둘째로 “세계 경제가 입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경주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지도자들은 2008년 금융위기에서 중요한 교훈들을 배웠다”면서 “현재의 경제적 위기는 더욱 복잡하다”고 지적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적 위축의 속도와 규모는 인류가 역사적으로 경험한 어떤 것도 넘어선다는 것이다. 키신저 전 장관은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인구들에게 임박한 혼돈의 효과를 경감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키신저 전 장관은 마지막으로 “자유주의적 세계 질서 원리의 보호”를 주장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번영이 지구적인 무역과 사람들의 이동에 달려 있는 이 시대에 코로나19 대유행은 시대에 동떨어진 성곽도시의 부활을 촉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각국이 코로나19에 대처하면서 국경을 강화하고 무역과 시민들의 이동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을 경계한 것이다. 키신저 전 장관은 “세계의 민주주의 국가들은 계몽주의의 가치들을 방어하고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통성 있는 균형유지 세력의 역할로부터의 후퇴는 국내적·국제적으로 사회계약의 해체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주의 국가들이 코로나 사태 이후 각자도생에 나설 경우 인류가 직면한 문제들은 더욱 심각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키신저 전 장관은 “우리는 신기원적인 시기를 살고 있다. 지도자들이 직면한 역사적 도전은 위기에 대처하는 동시에 미래를 세우는 것”이라면서 “실패는 세계에 불을 지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정치학 석·박사를 취득하고 국제관계 강의를 하다 리처드 닉슨 대통령 시절인 1969년 대통령 안보 보좌관으로 발탁된 키신저 전 장관은 닉슨 행정부와 후임 제럴드 포드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역임했다. 그는 거의 모든 미국 대통령들이 외교정책과 관련해 조언을 받을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지만 냉전시절 남미와 아시아의 독재자들을 비호하고 전쟁을 기획했다는 비판도 받는다. 워싱턴|김재중 특파원 hermes@kyunghyang.com ::
뉴스 040516::격리 이탈 시 징역 1년·벌금 1000만원..외국인은 강제추방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5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0.3.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서영빈 기자 = 해열제를 먹고도 국내 입국 과정에서 약 복용 사실을 밝히지 않거나 자가 격리 시 이탈하는 사례들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현재 검역조사에서 거짓 서류를 제출하고, 격리 이탈을 하는 대상자에 대해서는 법적 처벌을 할 수 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검역과정에서 거짓 내용을 진술하거나 격리규정을 지키지 않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검역조사 과정에서 거짓 서류를 제출하고 입국한 사실이 뒤늦게 발견될 경우 검역법 위반으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 경우 가족이나 지인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어 사후 적발이 가능하다. 또 해외입국자가 격리 규정을 지키지 않는 경우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외국인은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강제추방, 입국금지 등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만약 해열제를 먹고 속여서 입국하게 되면 탑승 전·후 도착 시에도 접촉자에게 큰 위험이 되고, 전파 연결고리를 잘 모르는 빌미가 된다면 계속 통제되지 않는 전파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며 "사실상 건강상의 막대한 피해를 일으키는 잘못된 행동으로 일벌백계한다"고 강조했다. ::
뉴스 040516::전광훈 담임목사 맡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5일 예배 강행   "예배방해죄 500만원" 등 손팻말 들고 시위도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해 19일까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밝힌 가운데 서울시내 일부 교회들이 5일에도 예배를 강행했다. 특히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목사가 담임목사를 맡고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는 앞서 서울시로부터 ‘집회금지 명령’을 어겨 고발됐음에도 불구하고 주일 연합예배를 이어가 비판을 받고 있다.  이날 5일 오전 10시30분께 사랑제일교회 앞엔 예배를 보려는 이들 수백명과 서울시 직원 50여명, 성북구 직원 50여명 등이 모여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사회적 거리두기’완 거리가 멀어 보였다. 교회 앞은 공개된 도로지만 교회 관계자들은 “예배방해죄 500만원”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기자 등 외부인들의 출입을 막았다. 11시4분께 “주여”를 세 번 외치는 만세삼창과 함께 예배가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신도들은 “이게 집회냐, 예배지”라고 시청 관계자들에게 소리치거나, 기자들에게 항의했다. 경찰도 현장 공무원들을 보호하려 4개 중대를 지원했지만 다행히 큰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2일 ‘신도 간 거리 유지’ 등 방역수칙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랑제일교회에 5일까지 집회를 금지한다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사랑제일교회는 이날 교회 안이 아닌 교회 밖 도로에서도 예배를 진행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예배당 안에 거리를 둬 앉다보니 자리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이 때문에 교회 밖 약 100미터 앞까지 플라스틱 의자와 방석이 깔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교회 관계자는 소음 민원이 오지 않겠냐는 지적에 “주변이 재개발지역이라 주민이 없어 거리에서 찬송을 틀어도 괜찮다”고 말했다.  교회 주변 주민들은 대체로 교회의 처사에 불만을 표했다. 교회가 위치한 장위동에 4년 동안 살았다는 70대 여성 ㄱ씨는 “나도 방금 집에서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점심 먹으러 나왔다. 대구의 불편함을 생각하면 우리가 견디지 못할 게 없다”며 “4주 동안 사랑제일교회 예배 때문에 시끄럽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그렇게 어려운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다른 주민 김아무개(51)씨는 “다 코로나19 걸려버렸으면 하는 심정이다. 주민들이 착해서 그렇지 다른 곳 같으면 들고 일어섰을 거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한 50대 주민은 “코로나19로 불안하긴 하지만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전11시30분께 교회 앞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지난주보다는 감염병 예방 수칙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러나 집회 자체가 금지된 예배를 드리기 때문에 고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교회 밖 공공도로를 점거하고 서울시 현장조사를 막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다. 협의를 해서 공무원 셋이 들어갔지만 경찰과 시구청 공무원 도로 진입을 막는 건 잘못이다”라고 덧붙였다. 11시께 시작된 예배는 두 시간을 넘겨 오후 1시20분께 마무리됐다. 예배를 마치기 직전인 오후 1시8분께 “가장 기쁜 헌금 시간이다”라는 안내가 나왔다. 파란색 조끼를 입은 교회 스태프들이 보라색 벨벳 재질의 헌금 바구니를 들고 다니며 헌금을 받았다. 마스크를 꼈지만 사실상 손과 손이 헌금 바구니를 통해 ‘간접 접촉’하는 순간이었다. 예배가 끝나자 ‘마스크를 올려 끼라’는 교회 스태프들의 안내를 받으며 교인들은 자리를 떠났다. 스피커에서는 “모진 고난 핍박이 와도 우리 믿음 더욱 견고해”라는 찬양이 흘러나왔다.  글·사진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
뉴스 040516::생후 20여일 된 아기 어머니, 첫 확진 여아와 같은 병실 사용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인 서울아산병원 내 두 번째 확진자인 40대 아기 어머니는 신생아 질병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생후 20여일 된 아기를 입원실에서 돌보다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한 서울아산병원 4월 1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의 모습. 서울아산병원은 1인실에 입원해있던 9세 여아가 전날 오전 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오후 양성으로 확인돼 음압병실로 옮겼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은 5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서울아산병원) 두 번째 확진자의 아기는 출생 이후 수술이 필요한 신생아 질병이 발견돼 아산병원에 입원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곽 팀장은 "이 아기는 아산병원 응급실을 통해 입원해 수술을 받았고, 이후 중환자실에서 회복과정을 거친 후 지난달 8일에 일반 입원병동으로 올라오게 됐다"며 "이때 앞서 확진된 9살 어린이와 같은 병실에 배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기 어머니와 아버지가 신생아를 번갈아 가며 돌봤고, 이 과정에서 어머니가 같은 병실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 아산병원에서는 지난달 31일 9세 어린이가 처음으로 확진됐고, 전날 생후 20여일 된 아기의 어머니(40세)가 두 번째로 확진됐다. 이 아기는 지난달 28일 9세 어린이가 입원해 있던 136병동 병실(6인실)로 이동해 31일 9세 어린이가 확진되기까지 같은 병실을 사용했다. 같은 병실에 함께 있던 아기와 아기의 아버지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
뉴스 040516::"나라는 살리고 국민은 고통받는 위기 극복 안돼" "대기업, 고위공직자, 건물주도 고통 분담 동참을" 재난기본소득 100만원 거듭 요구.."대통령 결단"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코로나19, 정의로운 위기극복과 함께하는 고통분담 4대 과제를 제안''한다며 코로나19 민생대책 발표를 하고 있다. 2020.04.05.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5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위기 극복 방안으로 "우리 사회 슈퍼 부자 상위 1%에게 1%의 초부유세를 도입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양극화를 막을 정의로운 고통 분담 방안"이라며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4가지 과제를 발표했다. 그는 "IMF 때 고통 분담은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 분담이었다.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는 고통 분담이었다"며 "그 결과 양극화가 심화됐고 세계 최고 수준의 불평등 사회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에는 달라야 한다. 또 다시 나라는 살리고 국민은 고통받는 위기 극복은 안 된다"며 "이번에는 나라도 살리고 국민도 살리는 동반 생존의 위기 극복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러려면 위로부터의 고통 분담, 부유층부터 고통 분담, 고위직부터 솔선수범하는 정의로운 고통 분담 원칙이 실현돼야 한다"며 "대한민국 슈퍼 부자들이 '노블리스 오블리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피력했다. 심 대표는 이와 관련 "2018년 기준 국내 순자산 약 1경5500억원 가운데 상위 1% 자산가가 가지고 있는 비중은 약 4분의 1"이라며 "우리나라 슈퍼부자 50만명에게 초부유세 1%만 걷는다면 약 38조8000억원"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종부세 3조5000억원을 차감해주더라도 재난극복 비상 재원에 중요하게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초부유세는 심각한 불평등을 다소나마 완화시키며 더 많이 가진 계층이 더 많이 재정에 기여하는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길이기도 하다"며 "무엇보다 함께 잘사는 공동체를 실현하는 통합력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부유층뿐만 아니라 대기업과 고위 공직자, 건물주들에게도 고통 분담에 동극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상의 해고는 한시적으로 금지해야 한다"며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기업에게 정부가 확실한 지원을 하되 일단 올해 말까지 '한시적 해고 금지와 고용 유지'를 대통령 긴급재정명령으로 조치해야 한다"고 했다. 심 대표는 '최고임금제' 실현도 주장했다. 그는 이와 관련 "국회의원은 최저임금의 5배로 세비를 제한하고 공공기관의 임원은 7배, 그리고 민간 대기업은 임원 급여를 최저임금의 30배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위기가 극복될 때까지 "방 빼"는 절대 금지해야 한다. 임대상가 및 집세 동결, 임대기간 자동연장, 퇴거금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이제 건물주들도 함께 고통 분담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심 대표는 앞서 주장한 '재난기본소득 100만원 지급'을 거듭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정부는 중하위 70% 가구에 대해 1인당 최대 40만원을, 그것도 5월경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떠밀리듯 마지못해 내놓는 '찔끔' 대책에 긴급 지원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참으로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또다시 촉구한다. 이주민을 포함한 모든 개인에게 재난기본소득 100만원씩을 4월 안에 지급하도록 결정해주기 바란다"며 "대통령이 결단하고 총선 직후 임시 국회를 통해 곧바로 처리하면 4월 안에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040516::"조국 호위부대가 대거 공천 받아 국회 입성 노리고 있어"  황교안 미래통합당 종로구 후보가 5일 서울 종로구 숭인근린공원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황교안 캠프 제공) 2020.4.5/뉴스1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박승희 기자 =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5일 "4·15 총선에서 조국 따라하기, 조국의 종자들을 막아내고 총선에 나온 사람을 떨어뜨려야 한다"고 밝혔다.  청바지 차림으로 유세차에 올라탄 황 대표는 이날 오전 평창동 일대 유세에서 "이번 총선은 경제를 살릴 것이냐, 조국을 살릴 것이냐 하는 선택에 기로다. 지난해 지긋지긋한 투쟁으로 다시 돌아가는데 그냥 둬서 되겠느냐"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금 이 정권은 불공정의 아이콘, 불법의 아이콘인 조국 살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민주당 비례정당 중에 있다. 조국 호위부대가 대거 공천을 받아 국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우리가 조국을 몰아냈는데 조국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좌파정권의 연장을 이어가겠다는 아주 음흉한 음모"이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만약 저들이 총선에서 과반을 차지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말을)안해도 다 알지 않느냐"며 "우리가 걱정하던 그런 잘못된 나라가 되면 안된다. 이번 총선에서 힘을 모아 과반의 표를 얻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라임사태'를 언급하며 "문재인 정권의 고질적인 비리, 권력형 비리가 거기에 있다는 말들이 많다"면서 "우리가 문재인 정권의 실정, 문재인 정권의 비리를 찾아내고 반드시 국민 앞에 폭로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근로시간의 과격한 단축 등 이런 것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선거법과 공수처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을 바로잡아 제자리로 돌려 놓겠다"고 했다. ::
뉴스 040516::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원유철 총괄선대위원장이 5일 오전 이은권 대전 중구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대전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20.4.5/뉴스1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 조치가 나오자 총선을 앞두고 야당의 공세가 거세다. 여권의 초기대응 실패가 결국 장기간 국민 고통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이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5일 대전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해 "이제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께서 문재인 정권과 거리두기를 시작한 것 같다"고 밝혔다. 원 대표는 "(국민들이) 민주당과는 2주간 정치적 거리를 두실 것"이라며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 상황이다. 정부·여당의 초기대응 실패가 원망스럽다"고 말했다. 국민의당도 논평을 내고 '2주 연장만 외치는 정부는 2주 뒤 심판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경희 국민의당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무능한 정부에 '2주 이상'의 근본적 대책을 원하는 것은 정녕 무리인가"라며 "치밀한 지원 대책 수립 없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만을 연장하는 찔끔찔끔식 대증요법으로는 이 기간 강제휴업을 종용 당하는 선의의 피해자들을 양산하고 국민들 사이의 형평성 논란만을 야기할 뿐"이라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 사회적 거리두기를 19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하루 100명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넘어서기를 반복하는 확진자 수를 방역 당국이 통제 가능한 범위로 줄이기 위해서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
뉴스 040516::"자발적 거리두기로 버틸 수 있는 상황 넘기고 있어" "폭발은 예고없이 찾아와..중환자 병동 미리 확보해야"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에 그늘막 설치 금지 안내문이 보인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벚꽃 개화시기인 이달 초부터 윤중로 벚꽃길 전면 통제,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 폐쇄, 진·출입로 폐쇄, 한강공원 내 그늘막 설치 단속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안전관리를 추진한다. 2020.4.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방파제도 감당할 수 없는 쓰나미가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일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피하기 어려운 감염폭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실질적 대비를 할 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우리의 노력으로 일정 정도 감염확산을 저지하고 급격한 감염폭발을 지연 시켜 온 것은 세계가 인정하는 성과이지만, 글로벌 시대에 우리를 둘러싼 국제적 환경은 결코 독야청청을 허용하지 않는다"라며 "이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감염폭발을 애써 부인하고 회피할 것이 아니라 의연하게 맞닥뜨리고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이 지사의 페북 글은 '조용한 파장'을 불렀다. 미국과 이탈리아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망자가 적어 안정적인 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우리나라도 앞으로 비슷한 감염폭발을 맞을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로 읽혔기 때문이다. 이 지사의 견해에 전문가들도 대체적으로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수도권 자체 발병 숫자가 줄지 않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느슨해지면 (감염폭발) 수순으로 갈 수 있다"라며 "실제로 꽃놀이 등 시민들이 지쳐가며 거리두기 운동이 느슨해지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등 자발적으로 버틸 수 있는 상황을 넘기고 있는 것이다. 지킬 수 있도록 유인할 대책을 정부에서 내놓지 않으면 상황이 악화된다"며 "참고 견디라는 얘기만으로 해결할 시기는 이미 지나가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76일째에 접어들며 시민들의 긴장감리 느슨해지고 있다. SKT 통신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통계청 조사에서 국민 이동량은 지난 2월24일과 3월1일 사이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최근까지 16.1% 증가했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역별 추이를 보면 서울, 경기 지역에서 환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많은 전문가들이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대비해야 하는 상황인 것 맞다"고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의 효과가 현 감염 경로와는 크게 연관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3주차를 접어들고 있지만, 주요 감염 경로는 해외와 요양병원 등에서 나오는 등 운동과는 거리가 있는 곳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김칫국을 마시며 희망과 기대감을 가질 것이 아니라 현실을 냉정히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감염의 디테일을 봐야 한다. 의정부 성모병원의 경우 감염 소스를 모르는 것처럼 원인 불명의 확진 케이스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로부터 시작된 수도권 감염폭발 우려가 높다"라고 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하고 있으나 교회, 클럽, 놀이공원 등 시민들이 몰리는 것은 여전하다. 조금의 틈만 보이면 우리나라도 뉴욕처럼 될 우려를 배제할 수 없다"며 "잘 억데하던 싱가포르와 홍콩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다. 우리나라도 살얼음 위에 있고 신중해야 한다. 확산을 최대한 지연시켜 치료제 개발을 위해 시간을 버는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김탁 순천향대 감염내과 교수도 감염폭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지금의 숫자는 큰 의미가 없으며, 감염폭발의 징조는 예고 없이 어느 순간 확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교수는 "역학 곡선을 그려보면 감염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전 단계에서는 잘 눈에 띄지 않다가 어느 순간 확 늘어날 수 있다"라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폭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을 넘어 충분히 있다"라고 했다. 이어 "1~2달 전보다 호전되고 나아지지 않았다. 적어도 추후 감염폭발에 대비하기 위하 중환자 병상을 확보해야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도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정부도 코로나19 종식이 단기간 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하며 장기 방역전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게 실질적인 유인책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으는 한편 혹시 모를 감염 확산에 중환자실 병상 확보도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전날보다 81명 증가한 총 1만237명을 기록랫다. 누적 사망자 수는 186명으로 전날보다 6명 늘었다. 코로나19 유행 곡선이 해외 유입과 수도권에서의 집중 발생 영향이 수일째 지속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신고 지역은 서울 24, 경기 10명, 인천 2명 등 총 36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중 수도권이 44.4%를 차지한다. ::
뉴스 040516::[가족이 되어주세요] 227. 한 살 추정 코리안쇼트헤어 다치  자궁축농증 수술을 마치고 다리 수술을 앞두고 있는 다치. 유행사 제공  지난 2월말 서울 용산구 이태원 부근 위탁 유기동물보호소인 한 동물병원에 겉보기에도 비쩍 마른 길고양이가 구조돼 들어왔습니다. 수의사가 고양이의 상태를 살펴보니 마른 것뿐 아니라 한쪽 뒷다리가 부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요. 중성화 수술을 해서 방사해도 살아날 가능성은 낮아 보였고, 수술을 하지 않고 방치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동물보호소에 들어오는 모든 유실ㆍ유기동물을 치료할 수도 없는 것도 현실입니다. 하지만 동물병원 수의사는 고양이를 외면할 수 없어 서울 용산구 내 유기동물을 돌보고, 새 가족을 찾아주는 자원봉사단체인 ‘유기동물 행복 찾는 사람들’(유행사)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유행사 봉사자들은 고양이 치료를 맡고, 입양 갈 때까지 돌보기로 했지요. 길고양이에게 다리를 다친 노란 털을 가진 고양이(치즈)를 줄여 다치라는 이름도 지어주었습니다.  다리를 심하게 다친 채 구조된 길고양이 다치. 유기동물 행복찾는 사람들 제공  다치의 다친 뒷다리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습니다. 절단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판단됐는데요. 문제는 자궁축농증이 심각한 수준으로 발견돼 자궁 수술부터 급히 진행해야만 했습니다. 이후 수술을 견딜만한 체력이 없어 체력이 회복되면 다리 수술도 할 예정이라고 해요.  다치는 사람하고 지낸 적이 없어서 다소 ‘까칠한’성격입니다. 하지만 자신을 돌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는 걸까요. 이제 사람을 향한 눈빛이 제법 순해보입니다.   구조 후 한 번의 수술을 받은 후 또 한 번의 수술을 앞두고 있는 다치. 유행사 제공  모든 길고양이에게 다치처럼 기회가 주어지는 건 아닙니다. 항상 배고픔과 로드킬(동물 찻길 사고), 학대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지요. 길고양이의 평균 수명은 고작 2,3년으로 10년이 넘는 집고양이보다 훨씬 짧은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다치는 많은 이들의 관심과 도움 속에 치료를 받고 건강해질 기회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다친 뒷다리로는 이제 길고양이로는 살아갈 수 없게 됐습니다. 어렵게 삶의 기회를 얻은 다치에게 이제 필요한 건 평생 함께 할 가족입니다. 고은경 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세계 첫 처방식 사료개발 업체 힐스펫 뉴트리션이 유기동물의 가족 찾기를 응원합니다. ‘가족이 되어주세요’ 코너를 통해 소개된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가족에게는 미국 수의사 추천 사료 브랜드 ‘힐스 사이언스 다이어트’ 1년치(12포)를 지원합니다. ▶입양 문의: 유행사 https://www.instagram.com/yuhengsa/?hl=ko ::
뉴스 040516::임종석 "싸움꾼 아닌 일꾼 이수진, 국회로 보내달라".. '공천탈락' 강희용 지원 "나경원, 동작을을 강남4구로 현혹"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동작구을 후보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5일 오후 서울 동작구 남성역을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4.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김진 기자 =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4·15 총선 공식선거운동 나흘째인 5일 수도권 격전지인 '서울 동작을'을 방문해 지원유세를 하며 선거 초반 더불어민주당 힘싣기에 주력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오후 사당 3동 일대에서 서울 동작을의 민주당 후보인 이수진 전 부장판사 지원유세를 통해 "싸움꾼이 아닌 일꾼을 국회로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임 전 실장은 동작을의 미래통합당 후보인 나경원 의원에 대해 "20대 국회를 막말과 폭력, 싸움으로 얼룩지게 한 장본인"이라며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가 싸우지 않길 바라는 여러분은 국회에서 싸움꾼을 몰아내주고 새로운 사람을 국회로 보내야 한다"며 "그래야 국회가 새로워지고 대한민국 정치가 일을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임 전 실장은 이 후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 전 실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대법원이 일제치하 강제징용 사건을 미루고 덮으려고 하는 거래 의혹이 있었을 때 국민과 언론에 이를 알린 인물"이라고 이 후보를 소개했다. 또 임 전 실장이 이른바 '조두순 사건'을 거론하며 "검찰의 잘못된 수사로 (피해자) 부모와 아이에게 준 고통을 이 후보가 (판사시절) 국가가 (피해자에게)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고 하자 현장에 있던 지지자들은 동시에 박수를 치기도 했다.  이 후보도 "오히려 정치신인이기 때문에 국민 무서운 줄 잘 안다"며 "여당 후보 저 이수진이 문재인 대통령과 서울시장, 동작구청장과 원팀으로 새 미래를 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동작을 교육특구로 동작에 고등학교를 설치하고 엄마의 마음으로 챙기겠다"며 교육 공약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동작에서 서초까지 1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도록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산업지구 확대 등 동작을 경제도 살리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에서 동작을에 공천을 신청을 했지만 이 후보의 전략공천으로 본선행이 무산된 강희용 동작을 지역위원장도 이날 모습을 드러냈다. 강 위원장은 "(나경원 의원은) 동작을 강남 4구라고 현혹했다"며 "동작이야말로 역사적, 지리적으로 강남의 원조이고 동작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서울시, 동작구 삼박자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뉴스 040516:: [뉴스엔 황혜진 기자]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을 통해 트로트계 대세가 된 가수 영탁이 방송에서 14살 소녀에게 프러포즈를 받고 폭소했다.  영탁은 4월 5일 방송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탁의 팬이라는 14살 청취자는 “BTS에서 영탁으로 갈아탔다. 기다렸다가 나랑 결혼해달라”는 사연을 보내왔다. 이에 영탁은 “이 친구가 결혼할 때쯤, 난 쉰이 된다. 반백살이다”며 웃었다. 이어 “(트로트는) 어린 친구들이 좋아할 만한 장르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너무 신기하다"고 말했다.  영탁은 팬심에 화답하기 위해, 신청곡 ‘찐이야’를 즉흥 라이브로 들려주기도 했다. 이에 청취자들은 ‘CD를 씹어먹은 라이브다’, ‘쌩목일 때 가장 빛나는 가수다’, ‘ 애정이 담긴 문자를 보내왔다.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는 매일 오후 2시~4시 사이 방송된다. 영탁이 고정 출연하는 ‘음악 반점’ 코너는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10분 방송된다.  (사진=TBS FM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뉴스 040516::스마트 기기 없이도 원격수업 가능한 환경 구축 출결도 온라인 접속 없이..평가·기록은 등교 후  한 초등학생이 인터넷으로 교육방송을 시청하고 있다./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교육부가 온라인 개학에 대비해 초등학교 1·2학년은 스마트 기기 없이도 원격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초·중·고교가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하지만 초등 저학년에 대한 대책이 없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대안을 내놓았다. 교육부는 초등학교 1·2학년이 스마트 기기 없이도 원격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시·도 교육청과 협력해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교육부가 마련한 방법은 'EBS 방송 시청'과 '학습꾸러미'를 활용하는 것이다. 6일부터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EBS 방송을 기존 케이블 방송(EBS플러스2) 외에 지상파 방송인 EBS 2TV에서도 시청할 수 있게 했다.  코로나19로 초·중·고교 개학이 연기되자 교육부는 학부모의 학습공백 우려를 줄이기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EBS 라이브 특강을 운영하고 있다. 초등 3학년부터는 EBS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에서 생방송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초등 1·2학년은 케이블 채널인 EBS플러스2에서만 방송했다.  수업 내용도 바뀐다. 지금까지는 국어, 수학 등 교과 수업이 중심이었다. 6일부터는 통합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관련 프로그램까지 방송한다. '미술 탐험대', '와글와글 미술관', '야옹 클래식', '예술아! 놀자', '에코와 친구들', '한 컷의 과학 시즌2', '소프트웨어야 놀자!' 등을 방송할 예정이다.  EBS 방송 시청과 함께 다양한 학습지와 활동지, 학습자료 등으로 구성된 '학습꾸러미'도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초등학교 1학년의 경우 TV 보고 한글 따라 쓰기, 숫자 쓰기, 그림 그리기 등을 학습꾸러미로 제공하는 식이다. 담임교사가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학부모와 상담도 한다. 현재 일부 시·도 교육청에서 하고 있는 원격수업 방식을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으로 확대한다.  학습꾸러미와 EBS 방송을 활용하면 초등학교 1·2학년은 스마트 기기를 이용하지 않아도 원격수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하고 있다.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EBS 방송은 온라인 개학 이후에도 방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초등 3~6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EBS 라이브 특강은 17일 종료된다. 초등 1·2학년은 출결과 평가,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기록도 온라인 접속 없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원격수업 기간 동안 학생의 출석은 학부모와 담임교사 간 학급방 댓글, 문자 메시지 등으로 확인한다.  다른 학년과 마찬가지로 평가와 학생부 기록은 등교수업이 이뤄진 이후 실시한다. 온라인 접속이 아닌 EBS 방송 시청과 학습꾸러미 등을 활용한 교육활동에 대해 등교수업 이후 담임교사가 학생부에 기록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초등학교 1·2학년은 스마트 기기 없이도 원격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각 학생의 발달단계에 맞게 다양한 맞춤형 교육활동을 선택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챙겨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뉴스 040516::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은 5일 정부의 시중 약국 대상 공적(公的) 마스크 공급 채널로 선정된 의약품 유통업체 ‘지오영 컨소시엄’이 최근 한달여 간 204억 원의 이익을 거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조달청으로부터 받은 ‘공적 마스크 업체별 계약 및 발주 현황’ 등을 근거로 이같이 주장했다. 마스크 유통 구조는 제조업체→조달청→유통업체→약국→소비자 순으로 판매된다. 공적 마스크 유통업체는 지오영 컨소시엄과 백제약품 두 곳뿐이다.  미래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왼쪽부터)와 곽상도·전희경 의원. [연합뉴스]  이 자료에 따르면 조달청은 평균 단가 932~946원에 마스크를 유통업체에 공급하고, 유통업체는 이 마스크를 평균 1100원에 약국에 판매 중이다. 마스크 1개당 154~168원의 마진을 얻는 셈이다. 약국은 이를 1500원에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조달청은 지난 2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35일간 유통업체를 통해 전국 약국 2만 2818곳에 1억 6982만 9000장의 공적 마스크를 공급했다. 점유율은 지오영 컨소시엄이 75.5%, 백제약품 24.5%로 조사됐다. 곽 의원은 “두 업체의 이익을 추산한 결과 35일 동안 지오영 컨소시엄은 204억 5919만 원을, 백제약품은 66억 3907만 원을 가져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유통업체가 갖는 마스크 한 개당 마진과 이 기간 약국에 판매한 마스크 수를 합산한 금액이다. 그러면서 “코로나 사태가 현 상황을 유지하고 지금처럼 두 업체가 공적 마스크 독점을 유지한다면 거의 매달 지오영 컨소시엄은 175여억 원, 백제약품은 56여억 원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박명숙 전 지오영 상임고문이 비례대표 후보관련 연설을 하는 모습. [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곽 의원은 “대만처럼 공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매입가 그대로 소비자에 공급하면 국민도 혜택을 보고 정부의 특혜 시비도 없을 텐데 왜 이런 논란을 만드는지 이해가 어렵다”며 “정부가 특정 업체에 독점적 혜택을 부여한다는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고 했다. 곽 의원은 지오영 고문 출신으로 논란이 됐던 박명숙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자매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도 의심스럽다고 했다. 이에 지오영 측은 “조달청 공급가와 약국 공급가 차액을 단순 계산한 것일 뿐, 업체 비용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지오영 측 핵심 관계자는 이날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지오영은 컨소시엄 업체다. 950원에 사서 1000원에 컨소시엄에 파는 구조다. 지오영 입장에선 50원 마진을 보고 있다”며 “야근을 포함한 인건비에 카드 수수료까지 따지면 남는 게 크지 않다”고 반박했다. 식약처 등는 지난달 9일 ‘공적마스크 공급권·가격구조 관련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마스크의 약국 판매를 위해서는 전국적 약국 유통망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지오영과 백제약품을 유통채널로 선정하는 게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현일훈·박현주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
뉴스 040516::[MT리포트]코로나, 거리두기로 4월에 종식시키자  시내 학원가/사진=뉴스1  코로나19(COVID-19) 확산을 줄이기 위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해야 할 시점임에도 오히려 서울 학원 휴원율이 16.3%로 낮아졌다. 학원 10곳 중 8~9곳은 영업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교육부가 9일부터 순차적 온라인 개학을 도입해 물리적 등교를 한 달 가량 더 미루는 선택을 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학부모·학생들의 자발적 통제가 느슨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5일 교육부에 따르면 가장 최근 통계인 지난달 31일 기준 전국 휴원율은 31.4%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의 휴원율은 16.3%를 기록, 대구(88.4%), 부산(59.6%), 대전(52.2%)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눈에 띄게 낮은 수준이었다. 학원가가 집중돼 있는 목동과 대치동 일대는 10곳 중 8~9곳의 학원이 문을 열고 영업 중이다. 서울의 학원 휴원율은 지난달 12일에는 38.2%까지 올랐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예상보다 길어지자 경영 악화 우려로 학원들이 하나둘 다시 문을 열기 시작했고, 개학이 늦어지면서 ‘학업 공백’을 우려하는 부모들도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기 시작했다. 학원이 감염병 온상이 될 수 있단 우려에 정부는 개원을 강행한 학원들이 방역지침을 어길 경우 행정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이마저 어기면 벌금 300만원에 확진자 발생시 검사·치료·소독 등 비용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경영상 어려움으로 학원들의 자발적 휴원을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교육부는 대안으로 학원들에게 대신 원격수업에 나설 것을 권고하지만 이마저도 장비 구매 등에 나설 경우 추가 비용이 들 수밖에 없다고 난색을 표한다. 학생들이 밀폐된 학원이나 교습소, PC방에서 장시간 가까이 접촉할 경우 바이러스 전파의 매개가 될 수 있다. 이미 학원가에선 심심찮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다. 지난달 29일 서울 도봉구 방학3동의 50대 학원 강사가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고 학원생 200여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한 대형 편입학원 소속 영어강사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학원이 오는 10일까지 휴원에 들어갔다. 여전히 학부모, 학생들의 자발적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이유다. 방역 전문가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코로나19 사태가 회복세에 접어들 때까지는 지속적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탁 순천향대 감염내과 교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멈추고 이전처럼 생활해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잘못된 시그널”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도를 낮추기보다는 장기간 끌고 갈 수 있는 대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희은 기자 gorgon@mt.co.kr, 오세중 기자 danoh@mt.co.kr  ::
뉴스 040516::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식목일을 맞아 지난해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 강릉시 옥계면 천남리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강릉=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은 5일 강원 강릉시를 찾아 “지난해 강원 산불이야말로 관민이 마음을 모아 재난을 극복한 모범적 사례”라며 “그 때 그 정신으로 지금 겪고 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도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75번째 식목일을 맞은 이날 오전 강원 강릉시 옥계면 천남리를 방문했다. 옥계면은 지난해 4월 4일 강원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산림 약 1,033㏊에 피해를 입었다. 당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산림 면적은 2,832㏊, 남산 면적(290㏊)의 9.7배에 달하는데, 옥계면은 그 중에서도 가장 피해가 컸던 곳이다. 당시 국가위기관리센터, 산림청, 강원도 등 유관기관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산불 진화 작업에 협조, 산불은 하루 만에 진화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5일 강원 강릉시 옥계면 천남리를 방문해 마을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릉=뉴시스  문 대통령은 다과회에서 “(지난해) 4월 5일은 원래 경북 봉화에서 식목일 기념식을 하려고 했는데, 기념식을 산림청장에게 맡기고 저는 산불 현장에 갔었다”고 회상하며 “(산불 발생) 1년이 지나 이곳에 왔고, 코로나19로 인해 식목일 기념식까지는 하지 못했지만 복구조림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서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재난은 끔찍했지만, 온 힘을 모아서 이겨냈다는 데 국민들도 뿌듯함을 느꼈을 것”이라며 ‘협력’을 통해 코로나19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과회에 앞서 문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금강송을 심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코로나19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나무심기, 복구조림만큼은 우리가 쉬지 않고 해야 한다”며 국민들에게 ‘1인 1나무’를 권했다. “한 분당 한 그루씩 나무를 가꾸기, 또는 한 분당 한 그루씩 나무를 기부하기, 이런 운동으로 복구조림에 전국적으로 참여해달라”는 것이 문 대통령의 당부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 식목일을 맞아 1년 전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천남리를 방문해 재조림지에 금강소나무를 심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이날 일정엔 지역 주민을 비롯, 당시 산불 진화 및 이웃 구조에 헌신한 이들이 함께 했다. 가스통 폭발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 80대 치매 어르신을 구하기 위해 집으로 들어간 장충열(57) 강릉소방서 119구조대장, 옥계면 소재 동물원의 불을 살수차로 진압해 1,000여마리 동물들을 지킨 최두순(51) 강릉시청 축산과 계장, 자신의 차로 홀로 거주하는 노인들을 마을회관으로 대피시킨 심동주(52)ㆍ전인아(44) 부부 등이다. 김 여사는 장충렬 대장에게 소방관 국가직 전환을 축하하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건넸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편지엔 “강릉 산불 현장을 비롯해 수많은 위험 앞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해주시고 대장님 자신을 지켜주셔서 고맙다. 어디서든 끝까지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소방관들의 용기를 코로나19 어려움을 이겨나가고 있는 우리 국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쓰여 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mailto:ebshin@hankookilbo.com) ::
뉴스 040516:: 4일 밤 촬영된 태국 방콕 소이 카우보이 스트리트. 성매매 업소의 불이 꺼져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태국의 성(性) 노동자들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생계 유지를 위해 손님을 찾아 거리로 나서고 있다고 AFP통신이 5일 보도했다. 방콕과 파타야 등지의 홍등가는 현재 암전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야간 통행금지령으로 나이트클럽과 안마시술소 등이 폐쇄된데다 주 고객층인 관광객들의 입국이 제한되면서다. 이로 인해 약 30만명으로 추산되는 태국 성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거리로 나가서 직접 호객행위를 하는 이들이 포착되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핌'이라고 밝힌 트랜스젠더 성노동자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러스가 두렵지만 방세와 식비를 내려면 손님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3일부터 태국은 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야간 통행금지령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실내 성매매 업소들은 문을 닫았다.  성매매 업소가 집중 분포돼 있는 태국 방콕의 나나 플라자. © AFP=뉴스1  하지만 집에서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노동자들도 있지만, 돈이 급한 이들은 길가로 나가야 했다. 핌의 친구인 앨리스(가명)는 "나는 일주일에 300~600달러를 버는 등 상당한 수입을 올리기도 했지만, 일터가 문을 닫으니 수입도 끊겼다. 우리는 가난해서 이 일을 하고 있다. 우리가 묵는 호텔에 숙박비를 못 내면 쫓겨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태국 정부는 향후 3개월간 신규 실업자 수백만 명을 대상으로 5000바트(19만원)를 주겠다고 발표했으나, 성 노동자처럼 정식으로 고용된 사실을 증명할 수 없는 이들은 사각지대에 놓인다고 AFP는 지적했다. 공식적으로 태국에서 성매매는 불법이지만, 암묵적으로는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태국의 성노동자 인권단체인 임파워재단은 성매매를 하는 유흥업소들이 1년에 64억달러(7조9100억원)를 벌어들인다고 집계하고 있다. 앨리스는 "정부는 우리같은 성 노동자에게 신경쓰지 않는다. 우리는 바이러스보다 못 먹는 게 더 무섭다"라고 호소했다. ::
뉴스 040516::"검역과정서 거짓서류 제출시, 1년 이하 징역·1천만원 이하 벌금"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해열제를 먹고 공항 검역을 통과했다가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와 관련해 방역당국이 5일 '일벌백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검역 조사과정에서 거짓 서류를 제출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는 원칙도 강조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5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해열제 복용 사례는 국민의) 건강상에 막대한 피해를 일으키는 위법하고도 아주 잘못된 행동"이라며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브리핑을 마친 후 자료정리하는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권 부본부장은 "탑승 전후 기내는 물론 도착 후, 이동 중, 이동 후 자가격리 중 접촉했던 사람들에게 큰 위험이 된다"며 "전파 연결고리를 잘 모르는 발생의 빌미가 된다면 결국 의료기관이라든지 사회복지 시설에 있는 치명률이 높은 분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부분은 관련 법령에 따른 처벌로 일벌백계함으로써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국민 한분 한분,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모든 분도 경각심을 일으켜 다시는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특히 "최근 검역과정에서 거짓 내용을 진술하거나 또는 격리 규정을 지키지 않은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 경우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검역 조사 과정에서 거짓 서류를 제출할 경우 관련된 검역법 위반으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며 "자발적인 사실 신고, 조기에 검사를 받는 게 무엇보다도 본인과 가족, 동거인, 지역공동체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앞서 10대 미국 유학생이 입국 전 해열제를 다량 복용하고 미국 출국과 국내 입국 시 검역대를 무사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유럽발 입국자 교통안내 지난달 31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인천공항공사 직원이 독일 프랑크푸르트발 항공기로 귀국한 코로나19 무증상 내국인들에게 교통편을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학생은 지난달 23일부터 발열과 근육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지만, 다음날 한국행 비행기를 탄 것으로 조사됐다. 해열제를 복용한 탓에 인천공항 입국 시에도 검역대를 그대로 통과해 부산 자택으로 이동했으며, 이튿날 부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비행기에 탔던 승객 20여명은 뒤늦게 접촉자로 분류됐다.  ::
뉴스 040516::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성관계 장면이 담긴 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에 시달렸던 사업가가 UFC 대표 데이나 화이트(51)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언론 ‘ESPN’은 5일(이하 한국시각) “화이트를 협박한 혐의로 복역한 후 출소한 이가 화이트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라고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15년 사업가와 나이트클럽 댄서의 성관계 장면이 담긴 영상을 빌미로 협박한 남성이 검거됐다는 소식이 보도된 바 있다. 피해를 입은 사업가가 바로 화이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화이트는 에르네스토 조슈아 라모스의 여자친구인 댄서와 브라질에 있는 호텔서 성관계를 가졌고, 댄서는 휴대폰으로 몰래 영상을 촬영했다. 라모스는 2015년 영상을 공개하겠다며 화이트를 협박, 20만 달러(약 2억 5,000만원) 갈취를 시도했다. FBI는 화이트의 사무실에서 돈이 거래되는 장면을 확보, 라모스를 체포했다. 라모스는 2015년 11월 혐의를 인정했고, 1년 동안 복역한 후 출소했다. 이 사건은 당시 법원이 화이트의 이름 또는 이니셜이 공개되지 않도록 보호 명령을 내려 조용히 해결되는 듯했다. 하지만 라모스가 최근 화이트를 고소, 수면 위로 떠올랐다. 라모스는 “사건 종결 후 이름을 밝히지 않는 대가로 45만 달러(약 5억 6,000만원)를 받기로 했는데, 화이트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라며 화이트를 고소했다. 라모스는 변호사 이안 크리스토퍼슨을 선임했지만, 크리스토퍼슨은 2012년 탈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화이트는 성명서를 통해 “어제 그 녀석이 나를 고소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 녀석은 5년 전 나를 협박해 교도소에 다녀왔다. 이제는 유죄 판결을 받았던 범죄자를 변호사로 선임해 돈을 뜯어내려고 한다. 지난번처럼 이번에도 돈을 못 받을 것이다. 법원이 이 쓰레기를 영원히 없애주길 바란다”라며 불쾌감을 표했다. ::
뉴스 040516::20대 유일 위중단계 환자, 에크모 장치 제거했으나 인공호흡기 유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이 확산되고 있는 3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실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20.2.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서영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위중 단계로 분류된 20대 환자가 인공심폐기(이하 에크모, ECMO) 사용을 벗어났으나 아직까지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야 하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중증이상 환자는 총 81명으로 위중 단계 50명, 중증 단계 31명이다. 이 중 비교적 나이가 어린 40대 이하 환자는 40대 위중 1명, 30대 중증 1명, 20대 위중 1명이 있다. 20대 위중 환자 1명은 지난달 말 코로나19 관련 증상 및 합병증이 호전돼 에크모를 제거했다. 에크모는 폐가 정상적으로 제 기능을 할 수 있을 때까지 기계적으로 생체신호를 유지하는 의료장비다. 그러나 아직 환자 상태는 자가 호흡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환자는 아직 인공호흡기를 통해 폐에 산소를 공급하고 있다. 인공호흡기는 기도에 관을 삽입해 폐에 산소를 인위적으로 넣어 혈액 내 산소 포화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준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20대 위중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보고 있다"며 "조금씩 호전된 양상을 보이나 아직 인공호흡기는 적용 중인 상태로 환자 상태 분류 중 위중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뉴스1  ::
뉴스 040516::거짓서류 제출 시 검역법 위반..1년 징역·1천만원 벌금 "자발적 신고·조기 검사가 본인·가족·공동체 위해 중요"  [서울=뉴시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26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2020.03.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연희 김재환 기자 = 방역당국이 최근 해열제를 먹어가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표적인 증상이 나타난 사실을 숨겨 검역을 통과한 10대 미국 유학생 확진자에 대해 검역법 위반이라고 판단하고 엄중 처벌키로 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5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통해 발열 확인 중심의 검역 보완책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권 부본부장은 "최근 검역과정에서 거짓 내용을 진술하거나 격리 규정을 지키지 않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 경우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밝히며, 검역과 방역 조치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검역조사 과정에서 거짓 서류를 제출한 경우 검역법 위반으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부산 110번째 확진자(18·남)는 최근 미국에서 유학하다 귀국하기 전 수일동안 해열제 20알을 먹고 검역을 통과했다가 논란이 된 바 있다. 권 부본부장은 이 환자에 대해 "해열제를 복용하고 검역을 통과한다는 것은 건강상의 막대한 피해를 일으키는 위법하고도 아주 잘못된 행동"이라며 "관련된 법령에 따라서 엄중하게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열제를 복용하면서 증상을 숨길 경우 기내와 이동 중 전파 연결고리를 알 수 없는 감염 전파의 발단이 돼 치명률이 높은 이들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권 부본부장은 "전파 연결고리를 잘 모르는 (감염) 발생의 빌미가 된다면 통제되지 않고 전파가 이어진다"면서 "의료기관이나 사회복지시설에서 치명률이 높은 분들, 오랜 기간 정주 상태로 누워계시거나 와병 중인 분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관련된 법령에 따라 일벌백계함으로써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 한 분 한 분 또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모든 분들도 이런 부분이 경각심을 일으켜 세워서 다시는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방대본은 "자발적인 사실 신고로 조기에 검사를 받는 것이 본인, 가족, 공동체를 위해 중요하다"고 방역지침을 따라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040516:: ◇'너어~~~'.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프레드에게 조제 무리뉴 감독은 여러모로 특별한 인물이다.  프레드는 2018년 여름 무려 5200만파운드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좀처럼 제 몫을 하지 못했다. 기대 이하의 기량에 역대급 먹튀 취급을 받았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맨유 시절 프레드를 외면, 또 외면했다. 경질 전에는 프레드에게 "맨유에서의 네 시간은 얼마남지 않았다"고 독설을 퍼붓기도 했다. 하지만 입단 과정에서는 달랐다. 5일(한국시각) 블리처리포트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프레드에게 직접 문자를 보내 '너를 중심으로 미드필드를 짜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은 폴 포그바와 네마냐 마티치, 그리고 프레드 3미들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의 말과 달리, 프레드는 기회를 받지 못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프레드의 기량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프레드는 무리뉴 감독 경질 후, 특히 올 시즌 기회를 받으며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맨유 올해의 선수로 손색이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뉴스 040516::(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5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자체 홍백전에서 백팀 4번 타자 나지완이 7회 말 1사 때 홍팀 박준표의 투구에 맞고 있다. 나지완은 대주자로 교체됐고 헤드샷을 던진 박준표는 더그아웃의 요청으로 심판진은 퇴장 조치하지 않았다. 2020.4.5  ::
뉴스 040516::[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대니 로즈(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기부와 급여 삭감을 강요하는 분위기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4일(한국시간) “로즈는 사람들이 축구 선수들에게 돈으로 무엇을 해야 한다고 강요하는 것이 정말 이상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라고 전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큰 타격을 입었다. 많은 구단이 수입원이 끊기면서 재정적 위기에 봉착했고 선수들은 주급 삭감, 기부를 통해 코로나19 퇴치를 돕고 있다. 그런데 분위기가 상대적으로 돈을 많이 벌고 있는 축구 선수들이 기부를 더 많이 해야한다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에 로즈는 “오늘 아침에 일어났을 때 국회의 발언을 듣고 궁지에 몰린 듯한 느낌을 받았다”라면서 “축구 선수들에게 돈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할 필요는 없다. 정말 기이한 일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로즈는 “물론 나는 내 급여 일부를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는 의료진들을 위해 기꺼이 기부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기부는 강요되는 것이 아니기에 축구 선수들에게 초점이 맞춰진 것을 두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것이다. 한편, EPL은 당초 4월 말에 리그가 재개될 계획이었지만 상황이 계속 나빠짐에 따라 무기한 연기를 결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도자료 및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뉴스 040516:: [뉴스엔 서지현 기자] 한혜연이 역시즌 쇼핑에 대한 꿀팁을 전수했다. 4월 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DJ 김태균과 함께 게스트로 가수 홍경민,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한혜연 씨, 역시즌 쇼핑에 대해 꿀팁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 봄 가을 저렴한 옷은 언제 살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한혜연은 "역시즌 쇼핑은 트렌드를 별로 신경 안쓰시는 분이 좋은 옷을 많이 살 수 있다. 클래식한 옷들이 유행을 안타니까 정말 끝물에 사야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헛점도 있다. 내가 기본체형이어야 한다. 제일 사이즈가 많은 체형이어야 좋은 옷을 많이, 그리고 많은 종류로 고를 수 있다"며 "제일 작은 것과 제일 큰 것은 갯수도 적고 먼저 빠지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DJ 김태균은 "봄옷과 가을옷의 차이가 있냐"고 질문했다. 한혜연은 "가을엔 파스텔톤을 안입는다. 그때는 브라운 계통을 입는다. 또, 린넨 소재는 봄에도 조금 이르게 입을 수 있다. 그래서 소재에 따라 갈리기도 한다"며 "무조건 면소재나 네이비, 아이보리 같이 유행 없는 옷을 사는 것이 좋다"고 꿀팁을 전수했다. (사진=뉴스엔DB)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뉴스 040516::개장하자마자 1일 입장 제한 2만명 몰려..새벽에 줄서기까지  관람객으로 꽉 찬 황산 [망궈도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수순을 밟는 가운데 안후이(安徽)성의 대표 관광지 황산(黃山)에 2만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중국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도 불구하고 4일부터 6일까지 중국 각지에서 조상의 묘를 찾는 청명절을 맞아 봄나들이하는 인파가 쏟아지는 분위기다. 5일 신랑(新浪·시나) 등에 따르면 안후이성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통제의 일환으로 황산의 1일 입장객을 2만명으로 제한했다.  황산 매표소 앞 전경 [웨이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5일 새벽부터 끝이 안 보이게 사람들이 밀려들어 오전 8시도 안 돼 입장객이 2만명에 도달하자 황산 관리소 측은 다급히 표 판매를 중지했다. 이날 황산에는 오전 4시부터 수만 명의 여행객이 황산에 들어가려고 길게 줄을 섰으며 오전 6시 반이 되자 주차장 구역까지 사람들로 가득 차는 상황이 벌어졌다. 안후이성의 한 주민은 "새벽부터 4시간이나 줄을 섰는데 1일 입장 정원이 다 찼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청명절 기간 온라인 제사, 재택 추모, 대리 성묘 서비스 등을 포함해 묘소를 직접 가지 않는 방식으로 보낼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
뉴스 040516::마스크 착용 보편화한 아시아 국가, 낮은 감염·사망자 기록 미국·유럽·WHO 등 속속 입장 바꿔 "마스크 착용해야"  트럼프 "CDC, 자발적 안면 가리개 착용 권고"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일일 정례 브리핑에서 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국민에게 자발적으로 천 마스크 등 안면 가리개를 착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ymarshal@yna.co.kr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에서 확산하는 가운데 마스크 착용을 둘러싼 논쟁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사실상 승리를 거뒀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초기만 하더라도 영국 등 유럽 국가와 미국, 호주, 뉴질랜드 심지어 세계보건기구(WHO)의 전문가들마저 건강한 사람의 경우 마스크 착용이 필요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들은 건강한 사람의 마스크 착용이 마스크 과잉 수요를 불러와 의료진이 마스크를 쓰는 것마저 막을 수 있다면서 환자나 의료진을 제외한 사람은 마스크 착용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대중의 마스크 착용이 잠재적 이익을 가져온다는 구체적인 증거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의 입장은 최근 들어 급속히 바뀌고 있다. 이탈리아, 스페인 등을 비롯한 유럽 국가와 미국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마스크 미착용 정책이 과연 옳았느냐는 회의론이 이들 국가 내에서 제기됐다. 반면에 한국을 비롯한 홍콩, 대만, 베트남, 태국 등 마스크 착용이 보편화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서구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나와 마스크 착용 정책의 성공을 입증했다. 홍콩대 위안궉융 교수가 의학 전문지 랜싯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을 방문한 일가족 6명 중 유일하게 7살 여자아이만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는데, 이는 그 아이가 여행 내내 마스크를 썼기 때문이었다.  유럽 국가 중에서도 지난달 중순부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체코의 경우 확진자 3천237명, 사망자 31명에 그쳐 사망자 수만 각각 1만5천 명과 1만1천 명을 넘어선 이탈리아, 스페인과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코로나19 '의료장비 지급하라' 시위 나선 미국 간호사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 브롱스의 한 병원 간호사들이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진료에 필요한 N95 마스크 등 부족한 개인보호장비(PPE) 지급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leekm@yna.co.kr  상황이 이렇듯 변하자 미국과 유럽도 속속 마스크 착용 정책으로 전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미국인들이 천 마스크 등을 자발적으로 착용할 것을 권고했고, 오스트리아는 최근 슈퍼마켓 등에서 시민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유일하게 건강한 사람은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던 싱가포르 정부도 지난 2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서자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나섰다. WHO의 마이크 라이언 긴급대응팀장도 마스크 착용이 불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바꿔 마스크 착용이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기여한다고 인정했다. 마스크 착용 정책으로의 전환에는 기침과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자'가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도 한몫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25%가 증상이 없으며, 이들이 건강한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이는 코로나19 증상이 없어도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다만 마스크 수요 급증으로 인해 벌어진 마스크 공급 부족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2018년 전 세계 마스크 생산량은 91억 개, 하루 2천500만 개였지만, 코로나19 확산 후 중국 내 2천500여 개 기업이 마스크 생산에 뛰어들어 이들의 하루 생산량이 1억1천600만 개에 달한다. 하지만 중국이 수출하는 마스크에서 불량품이 속출하자 질 높은 마스크를 구하려는 쟁탈전이 미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등 서방 국가 사이에서 벌어져 "현대판 해적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는 개탄마저 나온다. 홍콩의 전염병 전문가 조지프 창은 "스카프 등 마스크 대용품을 최대한 활용하고, 외출이 필요 없는 사람은 최대한 집에 머무르는 등 '집단 지혜'를 발휘하면 마스크 부족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뉴스 040516::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코로나19가 지난해말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지 3개월여만에 전세계 누적 확진자가 120만명을 돌파했다. 이 팬데믹(대유행)은 언제, 어떻게 종식될까. 블룸버그 통신은 세계 인구가 코로나19에 '집단 면역'을 갖추기까지는 1년반보다 훨씬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집단 면역'은 면역력을 가진 지역사회 구성원이 많아질수록 감염병의 확산이 느려져 결과적으로 면역력이 없는 구성원의 감염 확률도 낮아지는 상황을 뜻한다. 이는 전세계의 코로나19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꼽는 유일한 해결책이다. 집단 면역은 두가지 양상이 있다. 백신이 개발, 보급되어 그 집단에 백신 주사를 맞은 사람이 많아지는 것과 백신 없이 일정 비율 이상의 인구가 병을 앓아 면역이 자연적으로 생기는 상황 두 경우이다. ◇ 백신 개발·보급에 18개월 넘게 필요 :  집단 면역을 일으킬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은 백신의 개발과 보급이다.  백신은 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갖춰야 하는 만큼 일반적으로 개발, 보급에 수 년이 걸린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전세계 연구진은 12개월에서 18개월 안에 백신을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그것은 '야심찬 희망'일 뿐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진단했다. 현재 과학자들은 세포에 바이러스 유전 물질을 주입한 뒤 그 세포가 단백질을 만들어 면역 반응을 일으키도록 유도하는 등의 신기술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와 시민, 투자자들이 모두 낙관적 전망을 접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같은 방법이 효과적일지가 미지수일 뿐 아니라 공중에 보급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양을 만드는 게 가능할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백신이 개발돼 보급되기까지는 적어도 연구진들의 목표인 18개월보다 훨씬 오랜 기간이 걸릴 것으로 분석된다. ◇ 감염 후 자연 면역 갖는 시간도 불확실 :  집단 면역을 일으킬 수 있는 두 번째 방법은 많은 인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면역력을 갖추기를 기다리는, 다소 '암울한'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감염병에 걸린 뒤 회복하고 나면 체내에 항체가 생겨 면역력을 가지게 된다. 지역 사회에서 꽤 높은 비율의 인구가 이같은 상황을 겪으면 그 사회는 집단 면역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면역력을 가진 인구가 충분히 많아 그 사회에선 감염병 전파가 뜸해진다는 뜻이다. 호흡기 질병인 디프테리아는 인구의 75%, 홍역은 91%가 걸렸을 때 집단 면역이 발생한다. 문제는 코로나19의 경우, 집단 면역을 위해 필요한 감염 비율이 아직 정확하게 측정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영국 정부의 최고 과학 고문인 패트릭 발란스는 필수 감염률을 60%로 추정한 바 있다. 한 지역 사회 내 인구의 60%가 코로나19에 걸리면 그 사회는 집단 면역 사회가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연구는 전세계적으로 아직 충분히 진행되지 않은 상태이며, 이같은 감염률을 갖추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도 불확실하다. 블룸버그는 하지만 코로나19의 무증상 감염자를 파악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확진자 수가 공식 통계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면서도 역설적으로 이것이 이번 사태의 희망적인 면이라고 분석했다.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이 감염된 상태라 전세계 인구가 집단 면역을 갖추게 되는 시기가 어쩌면 그다지 멀진 않았을 것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코로나19의 집단 면역이 발생할 시기를 특정할 수 없는 만큼, 당분간 각국 정부는 집단 면역에만 희망을 걸지 말고 가급적 많은 검사를 진행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뉴스 040516::마스크 수출 금지하자 반발한 제조업체 3M 겨냥 "우리나라에 신경 써야" 3M 마스크 수입하는 캐나다 총리 "우리는 미에 보복 안 해..양국 협력해야"  트럼프 "코로나19 참혹한 시기…많은 사망 생길 것" (워싱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미국이 '치명적이고 참혹한 시기'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eekm@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에 필요한 의료장비를 다른 나라로 수출하는 자국 기업들에 대해 보복하겠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사람들이 우리 국민에게 필요한 것을 주지 않는다면 매우 거칠게 대하겠다"며 "보복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앞서 자신이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발동해 마스크 생산 확대 및 수출 금지를 강제하자 이에 반발한 미국 제조업체 3M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DPA를 발동해 3M에게 마스크 생산 확대를 요구했다.  DPA는 1950년 한국전 지원을 위해 제정된 것으로 대통령에게 주요 물품의 생산을 촉진할 수 있는 등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그러자 3M은 다음날 성명을 내고 "트럼프 행정부가 캐나다는 물론 다른 중남미 국가들에 우리가 현재 미국에서 생산하고 있는 마스크의 수출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고 공개하면서 "미국에서 생산된 마스크의 수출 중단은 다른 나라들의 보복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반발했다. 또 "우리가 중요한 공급자 역할을 하는 국가들의 의료진에 대한 마스크 수출 중단은 중요한 인도주의적 함의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3일 기자회견에서 "수천 명의 간호사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일하기 위해 매일 (캐나다-미국) 국경을 넘는다. 이것은 미국이 의존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의료장비를 포함해 필수적인 상품과 서비스의 무역량을 줄이거나 장애물을 만드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우리는 3M에 매우 실망했다"며 "그들은 우리나라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불편한 심경을 내비치기도 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AP=연합뉴스]  하지만 3M이 이번 명령을 받아들이면 미국산 마스크 수입이 제한되는 캐나다는 이와 관련해 미국에 보복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보복 혹은 징벌적 조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협력하는 게 양국에 가장 이익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캐나다와 미 당국자들이 건설적으로 대화하고 있다며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급사슬이 훼손되면 양국 모두 피해를 볼 것이라고 직접 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캐나다는 의료용 장갑과 검사 키트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N95 마스크 원재료도 캐나다산이라고 강조했다. ::
뉴스 040516::푸른요양원 7명 재확진 등 끊이지 않아..방역 당국 경로 확인 못 해 비상  힘들 때 더 빛나는 따뜻함 (대구=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지난 3일 대구 서구청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취약계층에 전달할 밑반찬을 준비하고 있다. 2020.4.3 hama@yna.co.kr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다시 확진으로 나오는 사례가 속출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완치됐다가 다시 감염한 사람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 동안 12명이 나왔다. 이에 따라 경북에서 재확진 판정은 17명으로 늘었다. 68명 확진자가 나온 봉화 푸른요양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가 완치해 다시 입소한 노인 4명, 종사자 3명 등 7명이 지난 4일 다시 확진으로 나타났다. 경산 20대 여성은 지난달 3일 확진 판정으로 치료를 받고 22일 완치했으나 증상이 있어 다시 검사할 결과 지난 3일 양성으로 나왔다. 김천 A(41)씨는 지난 2월 26일 양성으로 드러나 김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지난 23일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하지만 11일 만인 지난 3일 확진 판정으로 다시 김천의료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완치 판정 뒤 업무를 하기 위해 자기 차로 대구를 3차례, 천안과 보은은 1차례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다시 확진 받은 사람은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 혹시나 하는 생각에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칠곡에 사는 B(34)씨는 지난 2월 24일 확진 판정으로 치료를 받아 지난달 20일 완치했으나 13일 만에 다시 양성으로 드러났다. 2월 25일 검사에서 확진이던 칠곡 C(55·여)씨는 지난달 12일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3주 만에 다시 양성으로 나왔다. 이들은 완치한 뒤에 생활치료센터에 머물렀고 생활복지시설 업무에 다시 복귀하기 위해 검사한 결과 확진으로 나타났다. 경주 D(27)씨도 2월 25일 확진에 따라 치료한 뒤 지난달 27일 완치 판정으로 28일부터 집에서 머물다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한 결과 지난 2일 다시 양성으로 나왔다. 이들에 앞서 도내에는 5명이 완치 뒤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들에게 역학조사를 하고 있으나 재발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요인으로 다시 감염한 것인지 명확하게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어떤 경로로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는지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대구=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지난 3일 오전 대구동산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한 음압병실 근무를 마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전체 환자 수는 첫 환자 발생 두 달 반 만에 만 명을 넘어섰다. 2020.4.3 hama@yna.co.kr  ::
뉴스 040516::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조금 전 현장 연결해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경북 경산에서 감염 위험 속에서도 의연하게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시는 의료인이 유명을 달리하는 불행한 일이 있었습니다. 깊은 애도를 표하며 자가격리 중이라 빈소도 제대로 차리지 못한 유가족들에게 안타까움과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이 순간 코로나19와의 전쟁 최일선인 병원,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에서는 수많은 의료인들이 확진자 치료와 방역 활동을 위해 분투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대구경북에서의 급박했던 확산세를 막을 수 있었던 것은 의료진의 헌신적인 희생 덕분입니다. 대규모 감염의 폭발적 확산으로 의료체계 붕괴 위험에 직면한 미국과 유럽 여러 나라를 보면서 우리 의료진이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해내고 있는지 새삼 실감하게 됩니다. 이 자리를 빌어 더할 수 없는 감사와 존경을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의료인력 감염예방 대책을 논의하겠습니다. 정부는 의료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더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의심환자의 의료기관 출입을 철저히 관리하고 감염원으로부터 의료인력을 보호하기 위한 장비의 즉시 제공과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현장의 의료인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각별히 유의하여 관련 대책을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부터 자가격리 지침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이 강화됩니다. 대다수 자가격리자들은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격리지침을 충실히 따르고 있습니다마는 일부 소수는 지침을 위반하여 전체 안전을 위협하고 사회 갈등을 야기할 위험마저 있습니다. 자가격리자들이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협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더불어 관리 체계를 보완하는 것도 서둘러야 하겠습니다. 관계기관에서는 휴대전화를 두고 외출하는 등의 일탈행위를 차단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필요하다면 ICT기술의 활용도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
뉴스 040516::생일 사진에 '7케디라' 등장..격리 지키는 케디라의 유머 (베스트 일레븐)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 미드필더 사미 케디라가 독특한 생일 기념사진을 선보였다. 케디라는 5일(한국 시간) 인스타그램에 “오늘의 훌륭한 생일 파티”라며 생일 기념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은 독특했다. 파티에 참여한 인물 일곱 명은 각각 케디라 자신의 다른 모습이었던 것이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격리가 권장되는 상황에서, 생일 파티를 하기 위해 외출하지 않고 오롯이 집에서 보냈다는 의미를 사진에 담아 표현했다. ‘스테이 세이프 스테이 홈( StaySafeStayHome)’ 해시태그는 덤이었다. 유머를 곁들인 사진과 메시지에 축구계 동료들도 호응했다. 블레즈 마튀디는 “최고의 게시물”이라며 칭찬했고, 마티아 페린과 더글라스 코스타는 그의 생일을 축하했다. 최근 격리 수칙을 지키지 않고 거리를 활보한 일부 선수들은 케디라와 달리 사회적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의 책임감을 잊었다고 비판받았다.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카일 워커는 매춘부와 파티를 했으며, 애스턴 빌라 공격수 잭 그릴리쉬는 자가 격리 수칙을 어기고 교통사고까지 냈다. 또, 첼시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는 공원에서 축구를 즐기다가 카메라에 포착돼 프랭크 램파드 감독에게 사과하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케디라의 행동이 이들과 비교해 더 빛나 보이는 이유다. 글=조영훈 수습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케디라 인스타그램 캡처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
뉴스 040516::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 최소 559명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미국에 다녀온 자매, 만민중앙교회 신도의 남편, 의정부성모병원에 근무하는 의사, 영국 유학생 등이 코로나19 신규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서울 자치구들이 5일 밝혔다. 성북구에서는 미국에 다녀온 24세 여성과 그 여동생인 20세 유학생 등 자매 2명이 각각 관내 17, 18번 환자로 5일 확진됐다. 이들은 2일 미국 뉴욕 JFK 공항을 출발해 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고 4일 성북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관악구에서는 신림동에 사는 53세 남성이 5일 관내 41번째 확진자로 등록됐다. 이 환자는 그 전날 확진된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신도인 52세 여성(관악구 40번)의 남편이다. 용산구에서는 24세 여성이 캐나다에 다녀와 3일 저녁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밤에 검사를 받은 후 원효2동 자택에 귀가했다가 5일 양성 판정 통보를 받고 용산구 17번 환자로 등록됐다. 검사 당시에는 무증상이었다. 영등포구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일하는 31세 의사가 관내 26번으로 확진됐다. 여의동에 사는 이 의사는 3일부터 피곤함과 코막힘 등 증상이 있어 여의도성모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송파구는 3일 검사에 응한 후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관내 34∼36번 환자를 이날 공개했다. 가락1동에 사는 50세 여성(송파구 34번)은 미국에서 입국한 16세 고교생 딸(송파구 25번 환자)이 3월 30일 확진된 후 자가격리중이었으며, 4월 1일부터 피로감 등 증상이 있었다. 오금동에 사는 30세 유학생 남성(송파구 35번)과 문정2동에 사는 23세 유학생 남성(송파구 36번)은 각각 1일과 2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서울 은평구 역촌동에서는 65세 여성 주부 허모씨가 3일 관내 24번 환자로, 그 남편인 70세 프리랜서 남성 장모씨가 4일 관내 26번 환자로 각각 확진됐다. 먼저 발병한 아내 허씨는 증상이 처음 나타난 때를 전후해 지난달 30일 저녁 역촌동에 사는 딸의 집에 간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동선이 없었다. 허씨는 4월 3일 오전 은평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당일 저녁에 확진됐다. 남편 장씨는 아내가 확진된 때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가 3일 밤에 검사를 받고 4일 저녁에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남편 장씨가 아내 허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아내 허씨의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강서구에서는 영국에 유학하던 20대가 4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강서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우장산동 자택으로 가서 자가격리를 하던 중 5일 오전 양성 판정이 나와 관내 24번 환자로 등록됐다. 강서구 24번 환자는 서울시가 5일 오전 10시 기준 집계로 발표한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 558명에 포함돼 있지 않다. 이에 따라 서울 자치구들이 5일 오후 2시까지 발표한 서울 발생 누적 확진자는 최소 559명으로 파악됐다. ::
뉴스 040516::밀 가격, 3월 중순 이후 약 10% 상승 베트남산 쌀 가격, 올해 들어 14% 올라  [도쿄=AP/뉴시스]지난 26일 일본 도쿄의 한 식료품점의 빈 선반을 시민이 바라보고 있다. 지난 25일 도쿄도가 외출 자제를 요청하자 도쿄에서는 사재기 바람이 불고있다. 2020.03.27.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국경이 폐쇄되면서, 식량안보를 지키기 위해 자국의 농산물 수출을 금지 또는 대폭규제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 일부 국가들은 곡물 비축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로 인해 국제곡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세계 최대 밀생산국가인 러시아와 세계 3위 쌀 수출국인 베트남이 수출 제한을 취했고 알제리, 모코로 등도 비슷한 조치를 취했다. 연간 약 50만t의 쌀을 수출하는 캄보디아도 5일부터 쌀 수출을 중단한다.  세계 최대 곡물 수입국인 이집트 정부는 전략 주요 물품 비축량 증대를 명령했고, 필리핀 정부도 쌀 비축량을 늘리기 위해 수입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주 보리를 추가 주문했고, 알제리는 밀수입을 위해 이전 보다 8% 높은 가격을 지불했고, 터키 수입업자들도 하루 전보다 10% 더 높은 가격을 지불했다고 농산물 가격 분석 기관 애그리센서스의 애널리스트 톰 휴턴은 FT에 전했다.  이같은 움직임에 따라,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밀 가격은 3월 중순 이후 약 10% 올라 1부셸당 5.5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프랑스산 밀 가격도 11% 올랐고, 국제 벤치마크인 베트남산 쌀 가격은 올해 들어 14% 올라 톤(t)당 41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FT는 2007~2008년 전 세계적인 가뭄사태로 인해 곡물가가 치솟으면서 아프리카에서 식량폭동이 벌어졌고, 2010년에는 러시아가 역시 가뭄에 따른 생산량 감소를 이유로 밀 수출 금지를 취하면서 중동지역의 식품가격이 폭동해 '아랍의 봄' 폭동으로 이어진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번에는 가뭄과 같은 자연재해가 없어 대다수 국가들의 농작물 작황이 좋다는 점이 다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19~2020년 전 세계 밀 수확량은 전 년보다 다소 증가하고, 지난 5년 평균보다 3%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국이 코로나 19를 이유로 곡물수출을 제한하고 '곡물 사재기'에 나서면 부정적인 영향을 피하기 어렵게 된다고 전문가들을 경고하고 있다. 싱크탱크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의 선임연구원인 조 글로버는 FT에 "실제로 존재하지 않은 위기를 우리가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040516:: 지난달 31일 서울 시내의 한 부동산. 연합뉴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값이 약 10개월 간의 상승세를 끝내고 하락 전환한 것과 달리, 전세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다. 꾸준한 수요에 비해 공급이 갈수록 줄고 있기 때문인데, 올해 하반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전세 수요는 더 증가할 가능성이 커 당분간 전셋값 상승은 지속될 거란 전망이 높다.  ◇매매와 달리, 안 떨어지는 전셋값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난달 30일 기준)은 전주 대비 0.02% 떨어졌다. 지난해 7월 첫째 주 상승세가 시작된 이후부터 39주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반면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올랐다. 상승폭이 전주 대비 0.01%포인트 낮아졌지만, 서울 전셋값은 매매시장과 달리 보합 국면 없이 벌써 39주 연속 상승 중이다. 전셋값이 크게 오른 지역도 있다. 구로구 아파트의 전세가격은 지난주 0.07% 상승했다. 전주 보다 0.04%포인트 오른 수치다. 실제 개봉동 한마을아파트 전용면적 84.57㎡은 지난달 21일 3억7,000만원에 전세 계약됐다. 약 2년 전보다 1억원이 오른 가격이다. 이 아파트의 전세 호가는 현재 4억원 수준이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의 A씨는 “경기 광명뉴타운 사업이 본격화되며 이주 수요가 개봉동으로 몰리고 있다”고 귀띔했다. 용산구와 광진구, 강동구 전셋값 또한 지난주 0.04% 오르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전셋값, 더 오를 듯 전세 매물은 점차 귀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지난달 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 동향지수는 전주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107.0을 기록했다. 수급동향은 100을 기준으로 값이 높을수록 수요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양천구와 구로구 등이 포함된 서울 서남권은 같은 기간 2.6포인트 급등해 107.6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은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거나 신축 및 역세권에 위치한 인기 아파트 대단지, 그간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았던 단지 위주로 매물 부족현상 보이며 전셋값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향후 전셋값은 더 오를 전망이다. 공급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예상물량(2만3,217가구)은 올해(4만2,173가구)의 55.1%에 불과하다. 지난해 12ㆍ16 부동산 대책으로 대출 및 양도소득세가 강화되면서, 분양 받은 아파트에 전세를 놓지 않고 입주하는 집주인도 늘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 전세난은 더 심화될 수밖에 없다”며 “1순위 지역우선 거주자격도 1년에서 2년 이상으로 강화되면서 세입자로 거주하려는 분양 수요자도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주택 서민은 걱정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살림은 어려워지는데, 주거비용은 계속 늘어나는 탓이다. 서울 서대문구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 중인 김모(30)씨는 “만기가 얼마 안 남은 보험을 해지해 2년 전보다 5,000만원 오른 가격에 지난달 1억5,000만원으로 전세를 재계약 했다”고 토로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코로나19로 미뤄진 연초 결혼 수요가 하반기에 집중되면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집을 구매하지 않고 관망하면서 임대로 거주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면 가격이 떨어지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
뉴스 040516::"공약, 후보들이 직접 만들어..전당원 투표 통해 정할 것"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열린민주당은 5일 국회의원 3선 제한과 국민소환제 등을 담은 4·15 총선 12대 공약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열린민주당은 이날 자료를 통해 "이순신 장군은 12척의 배로 나라를 구했다"며 "열린민주당은 12공약으로 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공약 선정 이유를 밝혔다.  열린당은 Δ국회의원 국민소환제 Δ국회의원 3선 제한법 제정 Δ국회의원 비례대표, 국민참여경선 의무화 Δ수사·기소권 완전 분리 Δ불법 해외은닉재산환수특별법 제정 Δ악의적 허위보도 징벌적 손해배상제 Δ 언론오보방지법 제정 Δ어린이집·유치원 지원예산 직접 지급 Δ 사립학교법 개정 Δ지방 거점국립대 등록금 면제 Δ건강보험료 책정 소득기준으로 일원화 Δ농촌재생 뉴딜정책 등을 담았다.  김성희 열린당 대변인은 "각 공약은 후보들이 직접 만든 것 중 전체 합의를 거쳐 선정했다"며 "앞으로 전당원 투표 과정을 거쳐 중점 추진 공약을 다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뉴스 040516::완치 판정 36명 다시 문 연 요양원에서 생활.."모두 병원 등 격리 검토"  봉화 푸른요양원 실내 소독 [연합뉴스 자료 사진]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발병해 한동안 문을 닫은 봉화 푸른요양원이 재운영에 들어갔지만 다른 곳에서 치료받고 돌아온 직원, 입소자 등 7명이 또 양성 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푸른요양원에 다시 입소한 어르신 4명과 직원 3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입소자 4명은 푸른요양원 확진자가 발생한 뒤 한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그 뒤 완치 판정이 나와 지난달 26∼4월 1일 요양원으로 돌아왔다.  직원 3명도 집단발병 당시 전수검사에서 확진으로 치료를 받고 완치한 뒤 지난달 28일∼4월 1일 요양원에 다시 출근했다. 보건당국은 그러나 다시 입소한 이들 가운데 일부가 미열 등 증상을 보이자 지난 3일 입소자와 종사자 전원을 검사했고 이들이 양성인 것을 확인했다. 이들을 포함해 36명(입소자 23명·종사자 13명)이 지난달 26일부터 다시 문을 연 요양원에서 생활했다. 봉화군은 이들 가운데 다시 확진자가 나오자 나머지 입소자와 종사자를 병원이나 격리시설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한다. 봉화군 관계자는 "다시 입소하거나 출근한 이들은 완치 판정 뒤 집, 휴양림 등에서 격리 생활을 했다"며 "재확진이 나온 상황에서 요양원을 계속 운영하기 어렵다고 보고 나머지 음성 입소자와 종사자를 보낼 병원이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요양원에서는 지난달 4일 첫 확진 환자가 나온 뒤 68명이 감염됐고 이 가운데 7명이 숨졌다. 앞서 봉화군은 요양원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자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입소자를 전원 병원, 생활치료시설, 휴양림 등으로 옮기고 요양원을 비웠다.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요양원에서 그동안 사용한 집기, 소지품 등을 소독하고 폐기물을 처리하는 등 세 차례 방역했다. 이후 종사자 격리 기간이 끝난 지난달 26일부터 다시 부분 운영에 들어갔다. ::
뉴스 040516::사용자도 근로자도 아닌 '사각지대'에 220만명 업종별로 코로나19 영향·노동환경 천차만별 "노동자성 인정해 실업급여 등 혜택 받게 해야"  [세종=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정부가 코로나19로 생계의 위협을 받는 특수고용노동자(특고) 지원 대책을 내놨지만 최대 220만명 수준으로 추산되는 특고 규모에 비해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특고의 다양한 특성을 반영한 추가적인 대책과 함께 특고의 근로자성을 인정하고 고용보험 제도로 편입하는 등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열린 ‘코로나19 개학 연기로 3개월 무급 위기 - 서울시교육청은 방과후학교 강사 생계대책 마련하라’ 기자회견에서 박지은 서비스연맹 방과후학교강사노조 서울지부장이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고용부 ‘특고’ 대책 최대 16만명 수혜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피해 취약계층 생계지원 추가 대책’을 내놓고 특고와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구직촉진수당 지원요건을 완화하고 지역별로 고용·생활안정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고는 최근 대리운전 기사나 학습지 교사 등과 같은 대면업종을 중심으로 일감이 줄면서 타격을 받고 있다.  취업성공패키지 참여자가 구직활동에 참여할 때 받을 수 있는 월 50만원(최대 3개월)의 구직촉진수당을 특고·프리랜서로 확대하고 광역 지방자치단체는 소득이 끊기거나 줄어든 이들을 대상으로 월 50만원씩 최대 두 달까지 생활안정자금을 준다. 일부 지자체는 특고와 프리랜서, 일용직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단기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문제는 지원 규모가 턱없이 작다는 점이다. 구직촉진수당 대상자는 1만6000명, 지자체의 생활안정자금은 14만3000명 수준이다. 중복 수혜를 제외해도 최대 15만9000명이다. 반면 국내 특고 규모는 최대 220만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노동연구원의 지난해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규모 추정에 대한 새로운 접근’ 보고서는 △임금근로자에 가까운 특고 △1인 자영업자에 가까운 특고 △플랫폼 노동자 등 새로운 유형 등 특고가 총 220만9000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영중 고용부 노동시장정책관은 지난달 30일 대책 브리핑에서 “대상이 많기 때문에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업종에 더 집중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지자체에) 주문했다”며 “운수, 교육, 여가 분야 여가 관련 특고 종사자가 타격을 많이 받고 있다고 보고 지역사정에 따라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추가 선정해서 지원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30일 특수고용노동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생계지원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 고용부 제공  ◇업종마다 천차만별…“근로자성 인정해야” 현장에선 규모와 함께 천차만별인 특고의 노동 조건을 고려한 세심한 정책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사실상 업무지시를 받는 등 사용자에 종속돼 있지만 법적 지위는 자영업자인 경우도 있는 등 에 ‘특고’라는 명칭으로 묶일 뿐 업종이나 노동 환경은 제각기 달라서다.  최윤수 전국서비스산업노조연맹(서비스연맹) 조직국장은 “운송 분야만 봐도 퀵서비스 기사는 수입이 감소하지만 택배업은 오히려 물량이 폭증하면서 과로와 안전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노동계에서는 근본적으로는 특고의 근로자성을 인정하는 전향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현재 특고는 고용보험에 가입대상이 아니어서 실업급여 대상에서 빠져 있다.  최 국장은 “지금은 사실상 사용자에게 근로조건이나 안전대책을 요구하기가 어려운데 노동자성을 인정받으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영범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특고 자체가 노동 형태가 다양해 일관된 기준으로 정책을 만들기 어렵다”며 “일관된 정책으로는 탁상행정에 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조해영 (hycho@edaily.co.kr)  ::
뉴스 040516:: KIA 새 외국인 투수 드류 가뇽.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투수왕국’으로 변신을 선언한 KIA가 막강한 선발 투수들 덕분에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KIA가 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치른 자체 홍백전에서 세 명의 선발 투수가 9이닝 1실점을 합작했다. 백팀 선발로 나선 드류 가뇽이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하자 ‘대투수’ 양현종이 마운드를 이어 받아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홍팀 선발로 나선 홍상삼도 힘있는 투구로 정예타선을 4이닝 1실점으로 막아냈다. 애론 브룩스, 임기영, 이민우 등 선발 자원들이 매번 역투해 KIA의 올시즌 반등을 예고했다.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도중 어깨에 경미한 통증이 생겨 투구를 중단했던 가뇽은 캠프 막판부터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중이다. 이날 등판에서도 포심 패스트볼을 포함해 커브와 체인지업을 두루 섞어 타자들을 제압했다. 최고구속은 147㎞까지 측정돼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렸다. 투구수는 52개를 기록해 구위와 투구 체력 등도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는 것을 보여줬다. 가뇽은 “몸상태는 최고다. 컨디션이 너무 좋다. 다만 경기 중 릴리스포인트가 일정치 않아 2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힘들게 승부한 경우가 많았다”고 돌아봤다. 2스트라이크 이후 커브나 투심 등이 손에서 빠져 불필요한 볼을 던졌는데, 스스로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가뇽은 볼넷 3개를 내주고 삼진 5개를 빼앗아냈다. 안타는 1개를 내줬다.   KIA 양현종.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이어 마운드를 이어 받은 양현종은 2이닝 동안 24개를 던졌다. 워밍업하듯 가볍게 투구했는데, 젊은 선수 중심으로 나선 홍팀 타자들이 구위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최고구속은 146㎞까지 측정됐고, 커브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두루 섞었다. 캠프 후 지난달 20일 자체 홍백전에서 선발등판한 뒤 보름 여 만에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날이 따뜻해져 컨디션도 점차 올라오고 있다. 변화구 제구에 신경써서 투구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슬라이더는 물론 커브와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구사하는 등 변화구 제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볼넷 1개를 헌납했지만 삼진 4개를 솎아내며 ‘대투수’ 위용을 과시했다.   KIA 홍상삼.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2차드래프트로 데려온 홍상삼도 최고 145㎞까지 측정된 빠른 공을 바탕으로 KIA 정예 타선을 상대로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독특한 투구폼에서 포심과 슬라이더, 커브 등이 뿜어져나오자 타자들이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안타와 볼넷 2개씩 내주고 삼진 2개를 잡아냈다. 4회까지 투구수 49개에 그쳤을만큼 적극적인 공략에 ‘싸움닭의 귀환’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
뉴스 040516::코로나19 팬데믹에 경영정상화 위한 5천억 신규 투자 계획도 백지화 위기 대주주 발빼면 산은 지원도 쉽지 않을 듯, 감사보고서 "기업 존속능력에 의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 충격으로 쌍용차 대주주인 인도의 마힌드라&마힌드라가 신규 자금 지원 중단을 결정하면서 쌍용차가 다시 존폐 위기에 놓였다. 지난 2월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본사에서 관계자들이 마스크를 쓴 채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0.2.4/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송상현 기자 = 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인도의 마힌드라그룹이 50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중단을 결정하면서 쌍용차가 9년 만에 다시 존폐 기로 위에 섰다. 쌍용차는 이번 자금지원 중단에도 불구하고 경영쇄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지만, 대주주의 자금 지원 중단 결정으로 쇄신안의 정상적인 추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자동차 업황이 좋지 않은 데다, 대주주가 발을 빼는 상황에서는 국책은행인 한국산업은행의 지원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쌍용차 "5000억원은 향후 3년 필요자금, 경영쇄신 차질 없이 추진"   쌍용차는 5일 입장자료를 내고 "코로나19의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경기위축으로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의 신규 자금 지원 차질에도 불구하고 현재 미래 경쟁력 확보와 고용안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경영쇄신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쌍용차의 경영정상화에 필요한 5000억원은 당장 올해 조달이 필요한 자금이 아니라 향후 3년 동안의 필요 자금"이라며 "마힌드라가 제시한 다양한 지원방안의 조기 가시화 및 여러 이해관계자와의 협력방안을 통해 차질 없이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앞선 3일(현지시간) 마힌드라그룹의 자동차 부문 계열사인 마힌드라&마힌드라는 특별이사회를 열고, 향후 현금 흐름을 고려할 때 쌍용차에 신규 자금을 투입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다만 마힌드라는 향후 3개월간 최대 400억원의 일회성 특별 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승인하고, 쌍용차에 자금을 마련할 대안을 찾을 것을 권고했다. 마힌드라&마힌드라는 자금 지원을 거부하는 대신 쌍용차 경영진의 새 투자자 모색과 자재비 절감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본사 입구. 2020.2.4/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대주주 발빼는데 왜 우리가"…산은, 대출금 900억원 만기 연장 여부도 불투명 쌍용차는 이번 마힌드라의 지원 중단 결정에 적잖은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당초 마힌드라는 총 4억2300만달러(약 5228억원)를 쌍용차에 투입해 2022년에는 회사를 흑자로 돌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투자액 중 2300억원은 마힌드라가 유상증자 방식 등으로 직접 수혈하고, 나머지 2700억원은 한국산업은행을 비롯한 한국 국책금융기관에서 재정 지원을 받아 조달한다는 계산이었다. 지난 1월 쌍용차 의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사장은 산은을 방문해 이동걸 회장과 면담을 진행하고 이 같은 입장을 전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마힌드라가 돌연 신규 자금 투입을 거부하면서 이 같은 신규 자금 투입 계획은 전면 백지화될 위기에 처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당시 코엔카 사장의 추가지원 요구와 관련, "상대방(산업은행)이 하지 않으면 나(마힌드라)도 안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다"며 대주주의 책임 있는 자세를 지원의 전제조건으로 꼽았다. 산은으로선 우선 쌍용차가 오는 7월에 갚아야 하는 대출금 900억원의 만기 연장 여부를 놓고 고민해야 한다. 지난해 12월 200억원과 마찬가지로 만기 연장을 해줘야 쌍용차 부도 가능성을 막을 수 있다. 만기를 연장해 준다고 하더라도 신규 자금이 추가로 투입되지 않으면 정상화가 어렵다. 지난 2018년 산은이 한국지엠에 8000억원을 지원해 부도를 막은 바 있지만, 산은은 한국지엠의 2대주주였던 반면 쌍용차는 채권단 중 한 곳에 불과하다. 산은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쌍용차 채권은 1900억원이다.  쌍용자동차 모회사인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 그룹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과 쌍용차 이유일 사장이 지난 2015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쌍용차 SUV 티볼리 신차발표회에서 모델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5.1.13/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쌍용차,12분기 연속 적자…감사보고서 "기업 존속 능력에 의문" 2011년 인도 마힌드라가 인수한 쌍용차는 주력인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시장에서 경쟁사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는 등 작년 말까지 1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쌍용차의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10만7789대)와 수출(2만5010대·반조립 제외)을 합쳐 13만2799대를 팔았다. 판매량은 전년 대비 6.5% 줄었다. 내수는 예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수출은 무려 23.9% 급감했다. 쌍용차의 어려운 상황은 지난해 감사보고서에도 잘 나타난다. 감사인은 지난해 쌍용차 감사보고서에서 "2019년 말 현재 2819억원의 영업손실과 3413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며 "연결실체 유동부채도 유동자산보다 4859억원 초과하는 등 계속기업으로서 그 존속 능력에 유의적 의문을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다시 말하면, 쌍용차의 지난해 재무제표를 감사한 회계법인이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쌍용차의 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적잖은 문제가 있다고 본 것이다. 감사보고서는 이어 "만일 미래의 사건이나 상황의 변화에 따라 (자금조달 및 경영개선) 계획에 차질이 있어 계속기업으로서 존속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정상적인 영업활동과정을 통해 (부재를) 회수하거나 상환하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쌍용차의 신차 판매 실적이 좋지 않았던데다 코로나19 충격이 더해졌는데, 대주주가 이번에 지원 계획까지 철회하면서 더욱 절박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고 말했다.  2016년 영국에서 진행된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수출명 XLV) 시승행사 현장.(쌍용차 제공) 2016.8.22/뉴스1 © News1 추연화 기자  ::
뉴스 040516::(서울=연합뉴스) 향후 4년간 대한민국 의회 권력의 향배를 결정지을 제21대 총선이 이제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라는 미증유의 돌발변수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그 흔한 열기도, 바람도, 대형의제도 온통 실종되다시피 했다. 코로나 19가 사실상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선거의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어서다. 하지만 이런 절망스럽고 답답한 디스토피아적 현실이 이번 총선의 중요성을 희석할 수는 없다. 국회는 민의를 반영해 입법ㆍ예산편성 권한을 행사하고, 행정부를 감시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렇게 막중한 역할을 담당하는 헌법기관 300명을 어떤 색깔과 인물로 구성할 것이냐는 전적으로 유권자, 즉 국민의 뜻에 달렸다. 유권자 한 사람 한 사람이 각종 언론에서 쏟아져나오는 현란한 '경마식 보도'에 현혹되지 말고, 정당의 공약과 후보자의 자격 및 됨됨이를 제대로 살펴서 투표에 임해야만 하는 이유다. 대세 추종, 아니면 약자 밀어주기 식으로 접근한다면 민심은 굴절되어 차기 국회의 원내 의석분포는 왜곡된 형태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선거일까지 많은 시간이 남아있지는 않지만, 바람직한 정당과 믿음직한 후보를 가려내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이번 4ㆍ15 총선은 감염병과 관련한 보건의료적 측면에서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지구촌이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 속에 극한의 고통을 겪고 있는 와중에 전국 단위의 선거를 치르는 아주 드문 경우여서다. 방역수칙에 따른 엄격한 총선관리와 유권자들의 세심한 투표행위가 결합한다면 가까운 장래에 유사한 전국단위 선거를 준비 중인 다른 국가에 모범적 사례를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누가 지켜봐서가 아니라, 누구한테 과시하기 위해서도 아니라, 우리 공동체의 안전과 공존을 위해 합심 노력한 결과로 얻을 수 있는 '망외'의 소득인 셈이다. '무감염 투표'를 위해 선관위는 전국 투표소마다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하며, 유권자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 투표장으로 향해야 한다. 일부 지자체가 선거일 당일 마스크를 나눠주려던 계획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판단에 막혀 제동이 걸렸다고 한다. 관이 나서 작정하고 지급하는 것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면, 적어도 미처 마스크를 쓰지 못하고 나온 유권자의 요구에 응해 '소극적'이고 제한적으로 마스크를 제공하는 것은 허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마스크 미착용이 참정권 상실과 등가로 매겨진다면 과연 납득할 유권자가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 또, 자가격리 2주간 때문에 투표를 원천 봉쇄당할 처지에 놓인 유권자들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선관위는 끝까지 '묘수'를 찾아보기 바란다. 격리 기간에는 밖으로는 절대 못 나오니까 투표도 할 수 없다는 기계적 판단과 행정 편의주의에서 벗어나야 절묘한 대책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방역 원칙을 지키되 이런 유연한 행정적 판단이 보태져야 총선 투표율도 올라갈 수 있다. 여야는 투표율을 정파적 승패와 연결 지어 유불리를 판단하곤 한다. 내심 충성심 높은 고정층만 투표하면 좋겠다며 은근히 투표율이 낮기를 바라는 경우마저 있다. 그러나 민주주의의 요체는 선거이며, 그 과정을 통해 탄생한 권력이라야 그것이 의회든 행정 권력이든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 특히 지나치게 투표율이 낮은 상태에서 당선하는 공직자는 그 자리의 크기와 상관없이 대표성 시비에 휘말리며 늘 반대진영의 도전에 쉽게 노출된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상식선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투표율을 내야 여야 모두 자신들의 정당성과 대표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총선에서도 최소 60% 안팎의 투표율 달성을 위해 여야 모두 팔을 걷어붙여야 한다. 이번 선거의 지배적 정서 중 하나는 아무래도 정치 회의주의 혹은 정치 냉소주의일 수 있다. 역사상 처음으로 도입된 준연동형비례대표제의 무참한 형해화, 자기복제 위성정당의 '위풍당당'한 출현, 군소정당의 우후죽순식 난립 등 가상현실을 보는듯한 정치권의 도 넘은 일탈과 뻔뻔함에 넌더리를 내는 상태다. 여야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 한가지라도 좋으니 앞으로 4년간 '이것 한 가지만 부여잡고 가련다'고 유권자의 표심을 움직일만한 심지 깊고 옹골진 비전과 철학을 보여주기 바란다. 유권자들은 최선의 후보와 정당이 없다면 차선, 그것도 없다면 최악을 피한 차악이라도 선택하도록 전략적 투표 자세를 가다듬자. '기권도 권리'라는 주장은 얼핏 들으면 그럴듯해 보이지만, '나는 세상과 유리돼 자연인으로 살겠다'는 무책임한 선언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
뉴스 040516::"국민보건부 독립부처로..방역학 전문가에 책임맡겨" "의료장비는 안보자원 취급, 의약품 국산화 등 추진" "국가방역위 운영, 관련산업 육성, 건보공단 재정 개선" "생화학 전쟁 대비하듯..보건부 나라지킬 안보부서로"  [대전=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5일 대전 중구 이은권 미래통합당 21대 총선 후보자 사무실에서 열린 대전 권역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총선승리를 위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05.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5일 "우리 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해 정부 조직 개편, 의료보험 체계 개편 등을 통해 '국가 감염병 방어체계'를 만들겠다"며 "6월 시작되는 21대 개원 국회 1개월 내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코로나 비상경제 대책으로 못 쓰고 남게 될 예산 항목을 빨리 전환해 100조를 조성하라고 정부에 조언했지만 저 사람들은 말이 없다"며 "더 조언하지 않겠다. 선거에서 압승해 국회 입법을 통해 해결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국가 감염병 방어체계'에 대해 "가장 먼저 취할 조치는 방역과 진단 검사, 치료 연결고리에 투입되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 관리하는 행정체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국민 보건과 위생 안전을 책임질 안보부서 '국민보건부'를 독립부처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보건부에 국가의 방역과 의료 관련 재원을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배분할 수 있는 전권을 부여해야 한다. 세계 최고 방역학 전문가에게 책임을 맡겨야 한다"며 "대만 코로나 대책이 진짜 모범사례가 된 것도 최고 방역학 전문가가 보건부를 맡았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범정부 차원의 '국가방역위원회'를 운영해 유사시 관련 자원의 신속한 총집결과 배분이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의료기기와 의료장비는 안보자원으로 취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액제와 혈액제재 등 의료물품과 중증환자용 생명유지 장치 등은 전국 지역별로 최소 2주 이상 사용할 물량을 비축토록 하겠다"며 "원료 의약품 국산화를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생산 인프라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5일 대전 중구 이은권 미래통합당 21대 총선 후보자 사무실에서 열린 대전 권역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끝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4.05. photothink@newsis.com  관련 산업의 전략적 육성도 강조했다. 그는 "오송 바이오 단지는 한국경제 견인차가 될 것"이라며 "각종 의료기기 및 의료서비스 산업도 국가 산업전략 차원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다짐했다. 건강보험공단 재정상태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건강보험 적자가 늘어 몇 년 내 적립금이 고갈될 수 있는 상황이 됐다"며 "건강보험 재정 악화는 건강보험법이 규정한 20% 국고지원을 15%만 지급한 탓이다. 13년간 쌓인 미지급 국고 보조금이 20조원이 넘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생화학 전쟁에 대비하는 자세로 나라체계를 정비해야 한다"며 "보건부와 국방부는 나라를 지키는 양대 안보부서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 사태는 어느 한 사람 예외도 없이 국민 전체의 삶을 강타한 재난 중의 재난"이라며 "고통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전쟁과 다름없다. 온 세계가 같이 겪고 있으니 제3차 세계대전"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19번이 붙은 바이러스가 종식될지 토착화될지 알 수 없지만 언젠가 끝날 것이다. 하지만 또 다른 감염병이 머지않아 찾아올 게 분명하다"며 "끝나도 끝난 게 아니다"라고 짚었다.  [대전=뉴시스] 장세영 기자 = 대전 시민들이 5일 대전 유성구 엑스포아파트 갑천둔치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대전 서구유성구 후보 지원 라이브 대담에서 지원유세를 나온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의 발언을 지켜보고 있다. 2020.04.05. photothink@newsis.com  그러면서 "계속 밀려오는 감염병과 끝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변종의 변종이 속출하게 될 바이러스에서 국가와 국민을 지킬 '국가 감염병 방어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북핵에서 나라를 지키는 한미동맹과 핵우산, 미사일 방어체계 만큼 중요하고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보건안전을 다루는 국회 보건위원회와 정부 예산 조정을 요구할 수 있는 기획재정위원회, 경정예산을 만들어낼 예결위원회 위원장을 모두 야당이 차지해 국가 감염병 방어체계를 신속히 구축하게 해달라"며 "통합당에게 맡겨주시면 당장 6월 개원국회 1개월 내 골간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예산안 항목을 조정해 100조원의 코로나 비상경제 재원을 만들겠다. 코로나 사태 후 국제경쟁에서 이길 방안 등을 제시하겠다"며 "통합당에 과반 의석을 허락해주면 망해가는 나라를 구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
뉴스 040516::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0에서 삼성전자 직원이 S20 울트라 뒷면에 들어간 1억800만 화소 카메라 센서를 소개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지난달 '갤럭시S20 울트라'를 산 차두원 한국인사이트연구소 전략연구실장은 약 3주 만에 이전까지 썼던 S10을 다시 꺼냈다. 그는 "숫자상 스펙은 최상이지만 화질과 품질은 실망스러웠다"며 "한 달 고민해서 산 스마트폰이지만, 일단 예전 폰을 쓰고 아이폰 차기작을 기대해봐야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샀던 S20 울트라는 아들에게 줬다. "아들에게 울트라 주고, 다시 S10 쓴다" 오는 6일로 삼성의 최신작 '갤럭시S20' 시리즈가 정식 출시한 지 한 달을 맞는다. 제품 명칭으로 S11 대신 S20을 택했을뿐더러 최상급 모델인 S20 울트라 뒷면에 1억80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는 등 '역대 최고 스펙'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정작 실적은 신통치 않다. 국내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0 시리즈의 출시 후 최근까지 판매량은 전작인 갤럭시S10 대비 60~7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선 지난 1일부터 갤S20을 2년 쓰고 반납하면 기깃값의 50%를 돌려주는 '바이백'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증후군'(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도 부진의 폭이 다소 깊다는 평가다. 갤S20을 구매한 이용자 가운데 상당수는 지난 한 달간 카메라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피사체의 초점을 못 잡는 오토포커스(AF) 문제를 지적하는 경우가 많다. 빛이 적은 환경(저조도)이나 근접 거리에서 초점이 어긋나는 문제, 인물 피부가 다소 뭉개지는 문제도 거론된다.  지난 2월 26일, 갤럭시S20 울트라로 촬영한 사진(왼쪽)과 아이폰11프로로 찍은 사진(오른쪽). 같은 구도에서 S20울트라는 김치 이외의 다른 반찬은 초점이 다 어긋나 있다. 김영민 기자  갤S20의 카메라가 기대 이하 성능 논란에 휩싸인 이유는 완제품 차원에서 부품 조합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상급 사양을 갖춘 부품을 넣었지만, 이를 최적화하진 못했다는 얘기다. 1억800만 화소 센서 넣었지만, 부품 조합에 '문제' 갤S10·노트10까지 탑재했던 1200만 화소 센서만 하더라도 개별 화소(픽셀) 1200개가 빛을 받아들일 뿐 아니라 피사체 초점을 잡는 데 활용됐다. 픽셀 한 개에 빛을 모으는 포토다이오드를 두 개씩 넣는 '듀얼 픽셀' 방식을 쓴 덕분이다.  2016년 3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게재한 듀얼 픽셀 구조도. [자료 삼성반도체이야기 홈페이지]  전작과 달리 삼성이 갤S20에 탑재한 고해상도 센서에는 이 듀얼 픽셀 AF가 들어가지 않았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현재 양산 중인 이미지센서 가운데 픽셀 크기가 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미만일 경우, '위상차 AF'(전체 픽셀 중 일부를 초점 용도로 활용) 방식을 쓴다. 1억800만 화소, 6400만 화소 같은 고해상도 센서는 단위 픽셀 크기가 작기 때문에 듀얼 픽셀 기술 구현이 어렵다고 한다. 한정된 크기의 이미지 센서에 너무 많은 픽셀을 넣을 경우, 단위 픽셀 당 빛을 받아들이는 면적은 오히려 감소한다. 트리플 카메라를 아이폰11프로에 삼성전자보다 먼저 탑재한 애플이 정작 120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쓰는 이유도 고해상도 센서가 갖는 부작용 때문이다. 1억800만 화소 센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먼저 내놓은 샤오미만 하더라도 레이저 AF 센서를 탑재해 이를 보정했다. 레이저 AF 센서는 구식 방법이긴 하나 피사체 초점을 빨리 잡는 데 도움을 준다.  샤오미가 지난해 12월 발매한 미노트10에는 2만 화소 이미지 센서가 추가로 달려있다. 1억800만 화소 이미지 센서의 포커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레이저 포커스 용도로 쓰인  샤오미는 레이저 AF로 보완 삼성전자는 "초고해상도 구현을 위해 픽셀 사이즈가 작아져서 듀얼 픽셀 적용이 어려웠다"며 "ToF(Time-of-Flight) 센서를 통해 보완했고,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보완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지난 1일 갤S20 카메라에 대한 추가 업데이트를 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
뉴스 040516:: 공식 선거운동 시작 뒤 첫 주말인 4일 충남 아산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4·15 총선 선거공보물 발송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4·15 총선의 막이 오른 뒤 첫 주말을 맞아 여야는 전국 곳곳에서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그러나 선거 열기는 예전보다 못한 게 현실이다. 코로나 확산과 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총선 선거전 역시 과거에 비해 훨씬 조용하게 진행될 수밖엔 없다. 그럴수록 유권자들의 적극적 관심과 냉정한 평가 자세가 중요하다. 물리적인 선거운동은 제한되더라도, 유권자들의 매서운 눈과 손은 살아 있어야 한다. 코로나 대유행에 모든 게 덮여버리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떨어지고 투표율도 하락하는 게 아니냐는 걱정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주 중앙선관위가 발표한 투표 참여 의향 조사 결과를 보면,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4년 전인 20대 총선 때보다 8.8%포인트 늘어났다고 한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국가 위기 상황일수록 투표에 참여해서 자신의 뜻을 정치에 반영하려는 노력이 긴요하다. 코로나가 현안인 만큼 여야 정당의 코로나 대응은 적절한지, 경제 충격파를 줄이기 위한 각 정당·후보자의 정책은 현실적인지를 잘 따져봐야 한다. 정부와 선관위는 코로나 때문에 참정권이 제한받는 일이 최소화되도록 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 현 시기엔 감염병 확산을 막는 일이 매우 중요한 게 사실이다. 그래도 4년마다 한번씩 행사하는 국민의 투표 권리가 코로나 때문에 위협받고 무산되는 사례를 가급적 줄이는 건 필요하다. 전세계적인 코로나 확산으로 재외동포 선거인의 절반 이상이 아예 투표 참여를 못하게 됐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코로나 자가격리자들의 투표 문제가 현안으로 떠올라 있다. 자가격리자 수는 4일 기준 3만3천여명인데, 매일 수천명씩 늘어나고 있다. 정부와 선관위는 자가격리자 투표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하는데, 최대한 투표를 보장하는 쪽으로 대안을 빨리 마련하는 게 바람직하다. 일부 보도에 언급된 것처럼 시도당 1~2곳씩 자가격리자용 투표소를 설치하는 건 현실적으로 투표장 접근을 어렵게 한다는 점에서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코로나 대유행’이라는 유례없는 상황에서 치러지는 4·15 총선은, 그렇기에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식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선거 공보물과 정당·후보자를 꼼꼼히 살피고 판단하는 지혜를 발휘할 때다. ::
뉴스 040516:: <제28회> n번방 피해자 인터뷰  !--제28회-- 「 밀실은 ‘중앙일보 밀레니얼 실험실’의 줄임말로 중앙일보의 20대 기자들이 밀도있는 밀착취재를 하는 공간입니다. "어차피 그놈이 제 얼굴, 집 주소 다 알고 있잖아요. 감옥 간다고 해도 금방 나올 텐데 저한테 복수할까 봐…그게 아직도 무서워요."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의 피해자 A씨는 이렇듯 여전히 두려움에 사로잡혀있습니다. 조주빈(25) 등 'n번방' 사건의 범인들이 하나둘 검거되고 있지만, 미성년자인 A씨는 여태 피해 사실을 가족은 물론 친구에게조차 말 못한 상태예요. 그는 올해 초 관련 기사를 보고서야 자신이 당한 피해가 'n번방 사건'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n번방'이 뭔가 싶어서 검색을 해보니, 기사 첫 줄에 '텔레그램'이라고 쓰여있는 걸 봤어요. 그 순간 '내가 당한 게 이거구나' 싶었죠." A씨는 "n번방에 대한 사실을 모두 알려 다시는 나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 n번방과 유사한 채팅방도 모두 다 밝혀지길 바라는 마음에 용기를 냈다"면서 밀실팀과의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돈·선물 보낼테니 이름·주소 알려달라" A씨가 가해자를 알게 된 건 어느 모바일 채팅앱을 통해서입니다. 누군가 "월 400만원 줄테니 '스폰 알바' 해볼 생각 없냐"고 말을 걸어왔죠. 어떤 아르바이트인지 묻자 가해자는 "오프라인 만남은 하지 않는다. 메신저로 대화하는 것처럼 이야기만 하면 되고, 내가 원하는 영상과 사진을 가끔 보내주면 된다"며 A씨를 안심시켰습니다. 그는 A씨에게 "'텔레그램'이란 앱으로 오면 자세히 설명하겠다"며 본인의 아이디를 건넸습니다. 텔레그램에서 가해자는 "돈을 보낼테니 이름과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고 해요. 다음엔 "선물을 보내줄 테니 집 주소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알고보니 A씨를 협박하기 위한 개인정보를 빼내려 했던 거였죠. 반신반의하던 A씨도 결제명세서, 배송확인서까지 제시하는 가해자의 치밀한 수법에 속고 말았다고 합니다. 물론 가해자는 실제로 돈이나 선물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협박과 위협에 떨면서도 주변에 도움조차 요청할 수 없는 '텔레그램 지옥'은 이렇게 시작됐습니다.  그래픽=이정권기자 gaga@joongang.co.kr  요구 거절에 "기어오르자 마라" 영상 유포 협박  대전여성단체 연합 회원들이 지난달 30일 대전지방검찰청 앞에서 텔레그램 N번방 이용자 강력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뉴스1  처음에 가해자는 '얼굴이 나오지 않은 영상'을 요구했다고 해요. 다음엔 "얼굴이 나온 영상을 보내라"고 했고요. 시간이 갈수록 요구는 심해졌습니다. "교복을 입고 영상을 찍어라", "학교 화장실에서 찍어 보내라"라는 식이었죠. A씨는 꼼짝할 수 없었다고 해요. "그 사람이 내 모든 정보를 가지고 있으니 거절하기 어려웠다. 시키는 대로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당시엔 '지금 거절하면 내 영상과 개인정보를 유포할 것 같으니, 조금만 더 시키는 대로 하고 그만하겠다고 말하자'는 생각에 계속 영상을 보냈다고 하더군요. 가해자는 차마 글로 옮기기 힘든 가학적인 지시를 지속했습니다. 영상을 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여러 번이고 다시 찍어 보내라고 했고요. A씨가 거절 의사를 밝히자 가해자는 A씨가 보냈던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너에 대한 정보를 다 가지고 있으니 기어오르지 말라. 내 말만 따르라'고 했다는 군요. 보름 동안 가해자에게 보낸 영상만 80개에 이릅니다. 겁먹은 A씨는 학교 수업 시간에도 휴대전화를 제출하지 않고 몰래 가지고 있었어요. 가해자가 언제 연락할 지 몰랐고, 답장을 하지 않으면 어떤 보복을 당할까 두려웠기 때문이죠. 그러던 어느 날, 가해자가 사라졌습니다. 가해자는 마지막으로 "이제 모을 거 다 모았네. 영상 유포할게"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놀란 A씨는 "정말 죄송하다""시키는 대로 다 할 테니 유포만은 하지 말아달라"고 빌었지만, 가해자는 아무런 대답 없이 텔레그램 방을 나갔습니다. "털어놓을 곳 없어" '2차 가해'에 상처 커  n번방 성 착취 강력처벌 촉구 시위 운영진들이 지난달 25일 성착취 방 운영자, 가담자, 구매자 전원에 대한 강력한 처벌, 이와 같은 신종 디지털 성범죄 법률 제정 및 2차 가해 처벌 법률 제정 등을 촉구하고 있다. 뉴스 1  수개월간 두려움에 떨었던 A씨는 경찰에 신고하지 못했습니다. 부모님께도 차마 말할 수도 없었죠. 그는 "당시엔 '이제 난 어떡하지'라는 생각뿐이었다. 친구 한명이라도 이걸 보고 소문이 쫙 퍼질것 같아 너무나 무서웠다"고 했습니다. 죄책감에도 시달렸다고 합니다. "내가 영상을 보낸건 맞으니까 '내가 정말 피해자일까', '내가 잘못해서 시작된 일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 괴로웠다"고 털어놨습니다. 학교에 상담센터가 있었지만,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A씨는 "학교 상담센터에선 성 관련 상담은 부모에게 바로 알린다"고 알고 있어 익명으로 이용하는 '고민 상담 앱'에만 간간히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고 해요. 부모님께 말씀을 드리려고 했지만, 얼마 전 함께 n번방관련 뉴스를 보던 어머니가 '내 딸이 피해자가 아니라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는 걸 보니 차마 입을 열 수 없었다고 해요. n번방 사건 관련 기사에 으레 붙는 피해자들에 대한 비난 댓글도 A씨를 괴롭히고 있어요. 성폭력 사건에 자주 발생하는 '2차 가해'입니다. A씨는 "최대한 n번방 기사에 달린 댓글은 최대한 안 보려고 하지만, '너희들이 먼저 찍어 보냈으면서 왜 가해자 탓하냐', '가해자는 떡밥을 물은 것뿐이고 미끼들이 잘못한 거 아니냐'는 댓글은 잊히지 않는다"고 털어놨습니다. "복수당할까 무서워…영원히 감옥에 있었으면" A씨는 가해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원합니다. 그는 "우리나라는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 입장을 더 신경 쓰는 것 같다. 범죄자도 인권이 있고, 미래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내 인권과 미래를 짓밟은 건 가해자 아니냐"고 했습니다. "솔직히 사형했으면 좋겠지만, 안 된다면 감옥에라도 평생 있으면 좋겠다. 어차피 몇 년 살다 나올 텐데, 내 정보를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복수를 하러 올까 봐 겁난다"고 덧붙이더군요. n번방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A씨는 미성년자들이 유사 범죄의 피해자가 될 위험성은 여전하다고 했습니다. 그는 "온라인 게임에서도 미성년자에게 '기프티콘 줄 테니 벗은 사진 보내달라'고 요구하는 걸 봤다. 심지어 몇몇 언론사 홈페이지에 조건만남으로 악용될 수 있는 앱에 대한 광고가 떠 있다"고 했어요. A씨는 자신과 유사한 피해를 겪은 여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나 역시 가끔 내 탓을 하기도 하지만, 이런 일이 벌어진 건 분명 가해자들 때문"이라며 "다른 피해자들도 혼자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김지아·최연수·남궁민 기자 kim.jia@joongang.co.kr ■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위한 무료 법률 지원 「 한국여성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117명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을 위한 무료법률지원을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한국여성변호사회가 'n번방 피해자법률지원변호사단' 모집을 시작한지 단 5시간만에 변호사 111명이 지원을 했다고 합니다. 피해자들은 한국여성변호사회 홈페이지(www.kwla.or.kr) 등을 통해 연락하려면 단체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여성변호사회는 국내 디지털 성범죄 처벌이 가볍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단체는 아동·청소년 대상 성착취물을 유통해온 ‘웰컴투 비디오 사건’을 예로 들었습니다. 미국 법원은 아동 성범죄 영상을 촬영해 해당 사이트에 업로드한 남성에게 22년형을 선고했지만, 국내에서는 운영자인 손모씨는 1심에서는 집행유예를,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형을 선고했지요. 사이트 이용자들 중 소지죄로 처벌받은 223명은 대부분 150만~1000만원 정도의 벌금형이었습니다. 한국여성변호사회는 "이번 n번방 사건에서 매우 강력한 처벌이 나와야만 여성들이 나아가 시민들이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을 수 있고, 유사범죄를 막는 효과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여성변호사회는 "성착취물의 피해여성들이 영상이 유포되는데 대해 갖는 공포감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만큼 한국여성변호사회도 성착취물을 올린 이들을 끝까지 추적해 온당한 처벌을 받도록 하는데 성실히 조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뉴스 040516::[코로나 양극화, 불편한 민낯] <3> 사회에서 고립된 노인들 공포에 질린 60세 이상 노인, 97%가 외부 출입 자제 ‘디지털 정보격차’에 마스크 알리미ㆍ확진자 현황 못해 전염병 시대 디지털 활용은 ‘생활’ 아닌 ‘생존’ 기술  지난달 26일 오전 대구 북구 경대교 인근 도로에서 한 노인이 수레 가득 파지를 싣고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대구=뉴스1  “동네 할매들하고 진해로 꽃 보러 가자고 약속했는데... 못 가니까 당연히 아쉽지.”  서울 동작구에 홀로 거주하는 이혜자(71)씨는 최근 눈을 뜨고 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방안에서 TV를 시청하며 보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릴까 무서워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월 말부터 외부 출입을 자제한 탓이다. 지난 주 이씨가 집 밖으로 나간 건 마스크를 사러 약국을 가거나, 쓰레기를 버리러 가는 일 등 손에 꼽을 정도다. 각종 생필품은 대전에 사는 아들이 온라인으로 구매해 주고 있다. 재난 문자로 연신 울려대는 핸드폰을 보던 이씨는 “자세한 정보는 구청 홈페이지를 확인하라는데 검색해서 들어가보면 글자도 많고 복잡해서 포기했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세대 격차의 단면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디지털 중심의 비(非)대면 ‘언택트(untact)’ 문화에 익숙한 20~30대 청년들은 코로나 국면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반면 감염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된 노인들은 공포에 질린 채 사회적 고립이 장기화되고 있다.   [저작권 한국일보]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 거주하는 김모씨의 식탁에 김씨가 점심 식사로 먹은 무와 반찬 그릇이 올려져 있다. 이승엽 기자  ◇ “사람 만날 일도 없는데…” 방 안에 갇힌 노인들 신종 코로나는 노인들에게 치명적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로 인한 전체 사망자(183명) 중 60대 이상은 91.5%(162명)다. 80세 이상 고령자의 치명률은 18.87%에 이른다. “코로나에 걸리면 죽을 수도 있다”는 노인들의 공포가 과장만은 아닌 셈이다.  이러다 보니 노인들은 그나마 있던 사회와의 접점도 포기한 채 고립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지난 1일 한국리서치의 ‘코로나19 4차 인식조사’에 따르면 60대 이상 노인 중 신종 코로나 이후 외부활동을 자제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97%였다. 150만명으로 추산되는 노인 1인가구는 사실상 방에 갇힌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강남구 개포동에 사는 김숙자(80)씨는 “무서워서 동네 밖으로 나간 지도 한 달째”라며 “신천지가 무서워 교회도 안 가고 있는데 매달 가야 하는 병원은 어떻게 가야 하나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두 달 가까이 고립이 지속되면서 노인들의 우울감 또한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기간이 연장되면서 고령층의 주요 친목 공간이었던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은 지난 2월 28일부터 현재까지 휴관에 들어간 상태다. 정부 권고로 전체 사회복지시설 총 11만1,101개 중 11만340개, 99.3%가 문을 닫았다. 주말 노인들의 유일한 위안 거리였던 예배와 미사 등도 전면 중지된 상황이다.  ◇ 코로나 격리 걱정 없는 20,30 ‘언택트’ 세대  저소득층 노인의 경우 타격은 더 심하다. 경기 위축으로 벌이도 급감했다. 30년 경력의 보험설계사 김모(64)씨는 “3월 중순부터 주 5일에서 3일 근무로 바뀌었다”라며 “점심은 라면으로 해결하고 매달 대출금 갚을 걱정에 잠을 못 잔다”고 토로했다. 일용직 노동자 서모(66)씨는 “최근 2달간 현장 일을 한 번도 하지 못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체 공공 노인 일자리 사업 배정 인원 64만명 중 약 53만4,000명에 대한 사업이 중단돼 일을 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길거리의 폐지 노인들도 대다수가 코로나 위협에 종적을 감췄다. 강남구의 한 재활용업체 사장은 “폐지나 플라스틱 등 재활용 쓰레기 배출량 자체가 줄어 3분의 2 이상의 노인들이 일을 쉬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들도 신종 코로나 감염을 우려하긴 마찬가지만 노인들과 비할 바는 아니다. 5일까지 20대 확진자 2,761명 중 사망자는 한 명도 없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코로나에 걸려도 괜찮다”는 인식이 팽배해,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도 불구하고 강남 클럽은 여전히 장사진이다. 마스크 구매도 스마트폰으로 재고 현황을 확인해 비교적 손쉽게 해결한다. 한국리서치 조사에서 대중교통 이용을 줄였다고 답한 20대는 64%에 불과했다. 92%가 자제했다고 답한 60세 이상 노인과 큰 차이다. 회사원 이충현(29)씨는 “불안하긴 하지만 회사에 출근해야 하니 지하철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며 “주말에 미리 마스크를 구매해 착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30대는 자택근무ㆍ온라인 쇼핑 등 언택트 문화에도 익숙하다. 오주현 연세대 바른ICT연구소 연구교수는 “2, 30대도 답답함을 느끼는 건 노인과 마찬가지지만 영화관 대신 OTT(Over the top)를 이용하듯 손쉽게 대체제를 찾는다”라며 “계속된 고립으로 불안한 노인들과 비교해 심리적으로 안정돼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정보격차, ‘복지’ 차원의 접근 필요  문제는 디지털 디바이드(Digital divide, 정보격차)가 세대간 위험의 간극을 확장시킨다는 점이다. 확진자 현황, 마스크 재고 등 전염병 관련 정보를 확인하려면 스마트폰 앱 설치나 인터넷 활용 능력이 필수적인데, 노인들로서는 청년 세대를 따라갈 재간이 없는 노릇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9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60대의 디지털정보화 ‘접근’ 수준은 94.3%로 20대(104.6%)와 큰 차이가 없지만, ‘활용’ 수준은 75.6%로 20대(126.4%)와 큰 격차를 보였다. 스마트폰을 보유하고도 이를 활용하는 데는 여전히 어려움을 나타내고 있다는 의미다. 60세 이상 노인 중 필요한 앱을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은 29.2%, 전자상거래를 이용하고 있다고 한 노인은 22.7%에 불과했다. 성북구에 사는 김태남(78)씨는 “손자한테 앱 사용법을 배워 버스를 타고 재고가 100개 있는 제기동 약국을 갔는데 문이 닫혀 있더라”며 “휴일 문 여는 약국까지 확인해야 되는 줄은 몰랐다”고 전했다.  디지털 활용 능력이 단순한 생활의 기술이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되면서 세대간 디지털 격차 축소가 시급한 과제라는 지적이다. 오주현 연구교수는 “노인들의 카카오톡ㆍ유튜브 사용률이 높아 디지털 기술을 잘 활용한다고 알려졌지만 예매, 금융 등 본인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는 여전히 진입장벽이 높다”면서 “지자체의 집단강의 형식의 정보화교육 대신 1대1 맞춤 교육을 실시하는 등 디지털정보 격차를 ‘복지’ 차원에서 접근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일 오전 서울 종로5가 인근 약국 앞에 마스크를 사기 위해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mailto:sylee@hankookilbo.com) 김영훈 기자 huni@hankookilbo.com (mailto:huni@hankookilbo.com) ::
뉴스 040516:: 정우성   배우 정우성(47)이 부친상을 당했다.  정우성의 아버지는 5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부산에서 자신이 감독이며 배우로 나오는 영화 '보호자'를 촬영 중이던 정우성은 급히 서울로 향했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시기가 시기인만큼 가족들과 조용히 고인을 잘 보내드리려 한다. 위로의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길 바란다. 코로나19로 인해 조문이 어려우니 전화나 문자로 위로 부탁드린다. 조화와 조의금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밝혔다.  정우성의 아버지의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됐고 발인은 7일 엄수된다. 장지는 충북 음성군 감곡면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
뉴스 040516:: ▲ 코너 맥그리거(사진) 타깃이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라는 보도가 나왔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토니 퍼거슨은 아니다.  오랜 동반자인 존 카바나 코치가 "UFC 249에 대타로 나설 일은 없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카바나 코치는 코너 맥그리거(31, 아일랜드)를 10년 넘게 지도한 최측근.  4일(이하 한국 시간) ESPN과 인스타그램 라이브 인터뷰에서 "아일랜드는 현재 코로나19 탓에 엄격한 격리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코치인) 나도 지금 맥그리거를 만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대신) UFC 249 메인이벤트에 나선다는 건 똑똑한 행동으로 보이지 않는다. 맥그리거는 당장 6개월치 식량을 걱정해 싸우는 (가난한) 파이터가 아니다. 저스틴 게이치가 물망에 오르던데 나 역시 (퍼거슨 vs 게이치 경기를)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애매한 트윗으로 논란을 빚은 맥그리거 진심은 뭘까. 퍼거슨과 맞대결, 하빕과 리매치가 아닌 세기의 복싱 대결을 다시 준비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HBO 출신으로 미국 유명 스포츠 캐스터인 배리 톰킨스와 ESPN 스티브 킴 기자는 최근 종합격투기 팟캐스트 방송 '빅 파이트 위켄드'에 출연해 "맥그리거는 매니 파퀴아오(41, 필리핀)와 복싱 매치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킴 기자는 허황된 시나리오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맥그리거 복싱 싸움이라면 많은 사람이 플로이드 메이웨더(43, 미국)를 떠올려 파퀴아오 전은 낭설이라고 생각하는 이가 있는데, 실제 성사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힘줘 말했다.  구체적인 기간도 못박았다. '2021년'에 열린다고 내다봤다.  "대담하게 말하겠다. 2021년 맥그리거 vs 파퀴아오 대결이 열린다. 그게 (두 사람) 계획이라고 들었다."  "잘 생각해보라. 파퀴아오가 왜 (맥그리거 소속사인) 패러다임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와 계약했겠나. (소식통에 따르면) 파퀴아오는 큰돈을 벌길 원한다고 한다."  "아마도 지금 1억 달러(약 1236억 원)짜리 이벤트를 찾는 데 혈안이 돼 있을 거다. 그런 면에서 맥그리거는 딱이다. (맥그리거와 복싱 룰로 붙는다면)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목돈을 챙길 수 있다. 이론적인 관점에서도 맥그리거와 맞대결은 (파퀴아오 목적에) 부합한다."  '인터내셔널비즈니스타임스'는 5일 "다시 주가가 올랐다. 맥그리거는 석 달 전 도널드 세로니를 40초 만에 TKO로 눕히며 성공적인 옥타곤 복귀를 알렸다"면서 "전문가들도 맥그리거가 파퀴아오든 메이웨더든 (다시 좋은 흐름을 탄 상황에서) 큰돈 만질 수 있는 복싱 매치를 강하게 밀어붙일 거라 예상한다"고 적었다.  이 매체는 세계 복싱계에서 최고 트레이너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에이-그래이드 조엘 디아즈 코멘트를 인용해 "(맥그리거 파퀴아오 만남은) 비즈니스적으로 훌륭한 건수다. 그게 누구 아이디어든, 설령 메이웨더 아이디어라도 (필요하면) 카피해야 한다. 둘 맞대결은 안할 이유가 없다"고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
뉴스 040516:: 예배 지정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주말인 5일 대구에서는 모처럼 대형 교회에서도 현장 예배가 진행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동부교회 등 대형 교회 5곳이 현장 예배를 했다. 동부교회 740여명, 범어교회 410여명, 동신교회 270여명, 삼덕교회 140여명, 제일교회 40여명 등이다.  이 교회들을 비롯해 대구지역 전체 교회 1천300여곳 가운데 220여곳이 현장 예배를 했다고 한다. 예배에 참석한 기독교인은 4천명이 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예배를 진행한 교회에서 신도 간 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신천지 교회와 관련해서도 별다른 동향은 없었다. 대구시는 8개 구·군, 경찰 등 340여명으로 구성한 합동점검반을 꾸려 종교 행사와 관련해 특별점검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2주일 더 연장한 만큼 당분간 예배를 자제해 줄 것을 각 교회에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
뉴스 040516::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 속 식목일 풍경  문재인 대통령이 5일 강원도를 찾아 지난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을 위로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악수를 피하려 했지만 주민이 먼저 손을 내밀자 이를 붙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5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여한 식목일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사태 속에 치러진 만큼 여느 해와 달리 제법 무거운 분위기였다.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지난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천남리를 찾아 당시 산불 진화에 참여했던 주민 등 40여 명과 금강소나무를 심었다. 해마다 식목일이면 사람들이 모여 떠들썩하게 나무를 심는 풍경이 보편적이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사태의 와중인 만큼 나무를 심기 위해 사람들이 ‘모이는’ 것 자체가 꺼려진 게 사실이다. 더욱이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온 국민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연일 당부하고 있다. 문 대통령도 이 점을 의식한 듯 지역 주민 등에게 “우리가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만 이런 가운데에서도 정말 나무 심기, 복구 조림만큼은 우리가 쉬지 않고 해야 된다”고 말했다. 식목일을 맞은 국민들을 향해서도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때문에 고생도 많이 하시지만 한 분당 한 그루씩 나무를 가꾸기, 또는 한 분당 한 그루씩 나무를 기부하기, 이런 운동으로 복구 조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사회적으로 거리를 두는 중에도 나무만큼은 쉴 새 없이 계속 심어야 한다는 뜻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문 대통령 부부에게 코로나19로 인한 고충을 하소연했다. 코로나19가 몰고 온 경제위기로 감자를 비롯해 강원도의 특산물인 농산물이 잘 팔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 강원도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무를 심고 있다. 뉴시스   최 지사는 “저희가 그동안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농산물들을 못 팔았다”며 “요즘 감자를 팔고 있었는데, 두 분(문 대통령 부부)은 좀 아껴두고 있었다. 좀 비싼 것을 팔아 주십사 하려고”라고 말해 잠시 웃음이 일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일선 농가들의 고통이 얼마나 심각한지 새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문 대통령이 마을 주민들에게 인사하려고 천남리 마을회관으로 갔을 때에는 뜻밖의 상황도 벌어졌다.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주민들과 ‘손을 잡는’ 악수를 피하려는 문 대통령 곁으로 다가간 할머니 등 주민 일부가 먼저 문 대통령에게 손을 내민 것이다. 이들은 지난해 산불이 났을 때 살던 집이 다 타는 등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잘 아는 문 대통령도 결국 주민들의 손을 붙잡고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이 순간만은 ‘사회적 거리두기’도 잠시 잊혔다.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가진 다과회 말미에 문 대통령은 다시 코로나19를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작년 4월5일 경북 봉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식목일 기념식에 가기로 했었는데 저는 (강원도) 산불 현장으로 갔다”며 “그로부터 1년이 지나 식목의날 기념식은 코로나19 때문에…”라고 말끝을 흐렸다. 지난해에는 산불 때문에,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식목일 행사가 뜻한 것처럼 잘 진행되지 못해 안타깝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
뉴스 040516::[프레시안 books] 노인 노동 르포 <임계장 이야기> 저자 조정진 씨 인터뷰  !--임계장-- [최용락 기자(ama@pressian.com)] 조정진(63) 씨는 공기업 정규직 사무 노동자로 38년을 일하다 퇴직했다. 퇴직 뒤에는 여느 노인이 그러하듯 버스 배차 계장, 경비 등 비정규직으로 일했다. 조 씨가 겪은 노인 노동의 현실은 가혹했다. 조 씨는 자신이 일하면서 겪은 일을 차곡차곡 메모장에 기록했다. 어느 날 메모를 본 직장 동료가 책을 내보라고 했다. 망설이던 조 씨는 노인 노동의 현실을 알려야 한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 출판사에 원고를 보냈다. 노인 노동 르포 <임계장 이야기>(후마니타스)는 그렇게 탄생했다. '임계장'은 '임시 계약직 노인장'의 줄임말이다. 3일 서울 마포구 프레시안 사무실에서 조 씨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금도 경비로 일 한다는 조 씨는 대신 근무하겠다는 동료의 배려로 당일 연차 휴가를 쓰고 인터뷰 장소로 찾아왔다.  ▲ 노인 노동 르포 <임계장 이야기>의 저자 조정진 씨. ⓒ프레시안(최형락)  최저임금 받으며 일하다 쉽게 잘리는 노인 노동자 공기업 정규직이었다. 조 씨는 은퇴 전에는 노후를 걱정하지 않았다. 막상 은퇴하고 나니 찾아온 것은 힘겨운 비정규직 노동자의 삶이었다.  "회사에 다니는 분들은 은퇴 뒤에 '설마 할 일이 없겠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실 거다. 저도 회사 다닐 때는 퇴직하고 난 뒤를 별로 걱정하지 않았다. 자격증도 있으니 괜찮겠거니 했다. 대학교 3학년 자녀가 있어서 (쉴 수 없으니) 일을 구하게 됐는데 정말 힘들었다. 어쩌면 정규직으로 일해 봤기 때문에 더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비정규직은 육체적 학대와 정신적 학대를 겪는다."  조 씨의 첫 직장은 시외버스 터미널의 버스 배차 계장이었다. 배차 업무와 함께 무거운 소화물을 화물칸에 싣는 일이 조 씨의 주 업무였다. 운전기사들의 이런저런 뒷바라지도 조 씨 몫이었다.  조 씨가 다니던 회사는 배차원 사이에서 악명 높은 곳이었다. 다른 회사에서 3명에게 시키는 일을 회사는 조 씨 1명에게 시켰다. 당연히 업무에 부하가 걸렸다. 승객의 항의도 빗발쳤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일하던 조 씨는 들어오던 버스를 늦게 발견하고 이를 피하려다 부상을 당했다. 다음날 해고됐다. 조 씨는 다음 일을 구했다. 24시간 2교대로 일하는 아파트 경비였다. 순찰과 불법 주차 단속은 물론, 음식물 쓰레기통 주변 청소, 수거차에 쓰레기 싣는 것 돕기, 재활용품 분리수거 등 일 목록은 끝이 없었다. 350세대 가구의 민원을 처리하는 것도 조 씨의 일이었다. 한 달 일하면 손에 쥐는 돈은 140만 원 남짓이었다. 조 씨는 생계를 위해 24시간 2교대로 일하는 빌딩 경비 일을 또 하나 구해 집에도 못 들어가고 '투잡'을 뛰었다. 빌딩 경비도 생각과 달리 만만치 않았다. 하루 8시간 이상 배기가스 가득한 지하 주차장에서 일해야 했다. 주차장 한 켠에 붙은 안전 수칙 포스터에는 "마스크 착용"이 쓰여있었지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하는 경비는 없었다. 관리자가 싫어했다. 빌딩에서 일하던 어느 날, 조 씨는 후문 주차 금지 구역에 정차한 차를 향해 호루라기를 불었다. 알고 보니 빌딩 본부장 부인이 타고 있는 차였다. 조 씨는 본부장의 심기를 거슬렀다는 이유로 또 한 번 해고됐다. 전부터 다니던 아파트에서도 화단에 호스로 물을 주지 않고 양동이로 물을 줬다는 이유로 잘렸다. "노인들은 변화에 대한 기대보다는 체념을 먼저 배운다" 신념에 찬 노동운동가는 아니었다. 하지만 노인 노동자에 대한 부당한 대우를 바꿔보고자 조 씨는 나름의 노력을 했다. 다니던 회사가 경비 노동자를 '감시·단속 노동자'로 승인 받았다. 조 씨는 불법이 아니냐고 노동청 근로감독관에게 문의했다. 고용노동부 승인에 사용되는 감시·단속 노동자 신청서를 보면, 감시 노동은 '수위나 경비원 등 심신 피로가 적은 업무, 감시적인 업무가 본래의 업무이나 불규칙적으로 단시간 동안 타 업무를 수행'하는 업무다. 주로 감시하는 일을 한다는 뜻에서 이런 명칭을 붙였다. 단속(斷續) 노동은 '평소의 업무는 한가하지만 기계고장수리 등 돌발적인 사고발생에 대비하여 대기하는 시간이 많은 업무'다. 회사가 고용노동부에 특정 노동자의 감시·단속 노동자 신청을 제출해 승인되면 해당 노동자는 근로기준법의 근로시간, 휴게, 휴일 조항을 적용받지 않는다. 즉, 노동시간 제한이 사라지고, 연장·야간·휴일 노동 등에 붙는 가산수당을 받지 못한다. 주휴수당도 받을 수 없다. 조 씨는 "경비 노동자가 감시단속 노동자 승인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현장은 다르다"고 말했다. 경비 노동자가 대기하는 상황은 찾기 힘들고, 실제로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는 것이다. 여기에 최저임금이 올랐다며 이곳저곳에서 정리 해고가 진행된 뒤에 노동강도는 더 올라갔다. 조 씨가 일하던 아파트만 해도 전에는 7명이 하던 일을 1명에게 시켰다. 조 씨는 근로감독관에게 이런 이야기를 전했다. 조 씨는 "근로감독관이 '감독할 행정력이 없다. 너무 많은 사람이 불법을 저지르면 그게 법이 된다. 우리도 다 아는데 앞으로는 세월이 좋아질 거다'라면서 위로하더라”고 했다. 비정규직지원센터가 아파트에 찾아와 경비 노동자 간담회를 연 적도 있었다. 이어진 뒷풀이에서 시의원을 만났을 때 동료 경비원이 "고용 안정이나 처우 개선이 담긴 조례를 만들어줄 수 없냐"고 물었다. 그 말을 들은 시의원은 자리를 떠나버렸다. 다른 시의원이 다가와 "그런 조례를 내면 유권자의 절반인 아파트 주민들이 반대해서 선거는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씨는 "이런 일을 겪다 보면 노인들은 누군가 관심을 가져주리라는 기대보다는 체념을 먼저 배우며 살게 된다"고 전했다.  ▲ 조정진 씨가 일하며 겪은 일을 기록한 메모장. ⓒ프레시안(최형락)  "모든 노인이 불행한 사회는 피해야 한다" 조 씨는 <임계장 이야기>에 기록된 마지막 직장이자 네 번째 직장인 버스 터미널에서 야간 경비 근무를 마치고 새벽에 퇴근하다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갔다. 의사는 척추염 진단을 내리며 과로로 약해진 면역력과 배기가스에 오래 노출된 것이 병의 원인이라고 했다. 회사는 조 씨를 전화로 해고했다.  "아프면 바로 일을 그만둬야 한다. 아픈 게 뜻대로 되는 게 아니니 사실 1년이 아니라 내일 일할지도 알 수 없다. 질병에 걸리면 생계유지 수단을 다 잃는다. 산재보험을 받으려면 직업과 질병의 연관성을 자기가 입증해야 하는데, 노인이라 나이 들어서 아픈 거라고 하니 그것도 못 받는다. 구직 중이 아니라는 이유로 실업급여도 못 받는다."  최저임금을 받고 과중한 노동에 시달리고 모욕적 대우를 받으며 일하다 너무 쉽게 잘리는 상황. 노인 노동자가 이처럼 열악한 상황에 처한 이유를 조 씨는 이렇게 말했다.   "세상에 집에서 놀 사람 불러서 일 시켜주면 '용돈'도 벌고 좋으니 감지덕지해야 한다는 편견이 있더라. 그런데 은퇴 후에 일하는 사람들은 일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자다. 요즘 젊은 사람도 좋은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우니, 노인들에게 주어지는 자리는 비정규직밖에 없다. 고르기 쉽고 다루기 쉽고 자르기 쉬운 인력이 되는 거다. 고용주는 너무 좋다."  조 씨는 이미 보편적인 상황이 되어버린 노인 노동자가 처한 열악한 상황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인간은 누구나 늙는다. 늙은 사람 모두가 불행한 세상은 피해야 한다. 노인 노동 문제는 노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모든 사람의 문제다. 나도 노인 노동 문제가 내 문제라는 걸 미처 알지 못했다. 어리석었다. 사회나 언론, 앞으로 은퇴할 사람들이 노인 노동에 관심을 갖고 노인들이 처한 상황에 많은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 그래야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임계장 이야기>(조정진 지음) ⓒ후마니타스  [최용락 기자(ama@pressian.com)] ::
뉴스 040516::黃, 전날 '무능한 정권 미워한다' 글 삭제.."정권에 분노할 뿐" 선회 李 "황교안이 미워하겠다고 해도 제 마음엔 변함 없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종로구 후보(왼쪽)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종로구 후보가 4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4.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정윤미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간 '미워한다' 언쟁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문재인 정권 전체를 겨냥해 "미워한다"고 밝혔던 황 대표는 하루 만에 "미워하지 않는다. 분노할 뿐"이라고 입장을 선회했고, 이 위원장은 "(미워하지 않겠다는) 제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며 입장을 유지했다.  황 대표는 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래통합당이 대한민국의 미래와 경제를 지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나는 누구도 미워하지 않는다"며 "다만, 소중한 대한민국을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로 만들어놓은 이 정권에 국민과 함께 분노할 뿐"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그동안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독선, 무능의 현장에서 못 살겠다고 울부짖는 국민의 실상 속에 있었다"면서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보로 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다.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바람대로 불공정의 표상인 조국을 되살리는 선거가 되어서는 안 된다. 소주성 등 실패한 사회주의 경제정책에 면죄부를 주는 선거가 되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정권이 망쳐놓은 대한민국 정상으로 되돌려놓을 수 있도록 미래통합당에 견제할 힘을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가 "누구도 미워하지 않는다. 다만 이 정권에 분노할 뿐"이라고 밝힌 것은 자신과 함께 종로에 출마한 이 위원장이 전날 명륜동 유세 현장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미워하지 말라. 미워하지 않겠다"라고 언급했던 것을 겨냥한 것으로 읽힌다.  앞서 이 위원장은 "우리는 어차피 협력해서 나라를 구해야 하는 처지"라며 "우선 저부터 생각이 다르더라도 (황 대표를) 미워하지 않겠다. 혹시 미워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생겨도 입을 꼭 다물고 반드시 참겠다"고 말한 바 있다. 황 대표는 이 위원장 발언 당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권력에 눈 먼 자들이 제구실을 못해 우리가 지금 험한 꼴을 보고 있는 것”이라며 "이들을 미워한다. 어떻게 미워하지 않을 수 있겠냐. 내 아버지 내 어머니의 자부심마저 망하게 하지 않았냐"고 썼다가 삭제했다. 이와 관련, 이 위원장은 황 대표가 전날 문재인 정부 전체를 겨냥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이날 서울 종로 무악동 차량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기존과 동일한 입장을 유지했다.  이 위원장은 "(황 대표를 미워하지 않겠다는) 제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고 두 번 반복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유세에서도 "국민의 고통 완화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견해가 달라도 때로는 미운 마음이 들더라도 미워하지 말고 손잡고 지혜를 짜서 이 국난을 빨리 극복하고 국민들 고통을 벗겨드려야 한다. 야당 지도자에게도 함께 지혜 모으자고 호소드린다"고 했다. ::
뉴스 040516:: 서울대공원에 주차된 봄나들이 차들 (과천=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5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주차장에 봄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의 차들이 주차돼 있다. 2020.4.5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정래원 기자 = 4월의 첫 일요일이자 식목일인 5일 화창한 봄날씨가 펼쳐지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잦아들지 않았음에도 많은 시민이 야외 공원으로 나가 햇살과 봄꽃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일부 시민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경각심이 무뎌진 탓인지 '사회적 거리두기' 원칙을 무시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날 서울은 아침 기온이 2도 정도로 쌀쌀했지만, 맑은 하늘에 햇살이 내리쬐면서 낮 기온이 14도 정도로 올라 포근해졌다. 대기 확산도 원활해 전국 모든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보였다. 답답한 집에서 벗어나 야외로 나온 시민들은 대부분 가볍고 화사한 봄옷 차림으로 멋을 내면서도 마스크 착용을 잊지 않았다.  서울숲 공원에서 돗자리를 깔고 친구들과 간식을 먹고 있던 이모(23)씨는 "그동안 외출을 못 해서 너무 우울했는데, 잠깐이나마 친구들을 만나서 바람을 쐬니 좋다"며 "꽃도 피고 날씨도 너무 좋은데 계속 우울한 상태로 있기는 힘들었다"며 웃었다. 이날 서울 곳곳에서는 벚꽃이 절정에 이른 듯 화려하게 피어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이어지고 있어 시민들의 접근을 차단하는 곳이 많았다. 서울 여의도 국회 뒤편 윤중로 벚꽃길이나 인근 버스정류장 7곳,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도 일반 방문객의 통행이 완전히 차단됐다.  하지만 통제가 이뤄지지 않는 여의도 곳곳에는 나들이객이 몰렸고, 코로나19가 자신만 비껴간다는 듯이 '사회적 거리두기' 원칙을 무시하는 시민도 많았다. 공원 잔디 위의 돗자리들의 간격은 대개 2m 이상이었지만, 벚나무 아래에는 돗자리와 돗자리가 맞닿을 만큼 촘촘히 앉은 경우도 눈에 띄었다.  또한 돗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사람이 붐비는 곳에서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겠다며 마스크를 벗는 사람들도 자주 목격됐다. 그늘막, 텐트를 금지한다는 현수막 바로 옆에서 잔디밭에 텐트를 치다 단속 요원에게 제지당하는 경우도 있었다. 라면이나 음료수 등을 파는 공원의 편의점에서는 좁은 장소에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 앉기도 했다. 공원 관계자는 "오늘은 그래도 평소보다 사람이 적게 온 편"이라며 "다른 주말에는 이보다 4배 이상 사람이 몰리면서 더 혼란스러워질 때도 있다"고 말했다. 완연한 봄 날씨에도 여전히 '집콕'을 선택한 사람들도 있었다. 서울 광진구에 사는 직장인 신 모(26) 씨는 "주말에는 동네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게 일상이었는데, 헬스장 휴관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어서 집에서 휴식하며 주말을 보내고 있다"면서 "이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게 익숙해지기도 했고, 조금만 기다리면 코로나19가 좀 진정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전국 고속도로는 비교적 원활하지만 수도권과 일부 강원권에서는 차들이 몰려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경부선 서울방향 17㎞·부산방향 9㎞, 서해안선 서울방향 27㎞, 영동선 인천방향 12㎞ 구간 등에서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서행하고 있다. 서울외곽선 구리방향 5㎞·일산방향 5㎞, 서울양양선 서울방향 15㎞ 등지에서도 차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울방향 고속도로 정체는 오후 6∼7시께 정점에 이르렀다가 오후 9∼10시께 해소되겠고, 지방 방향 소통은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교통량을 340만대로 예상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2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6만대가 오갈 것으로 관측됐다. ::
뉴스 040516::“배고픈 건 참아도 배 아픈 건 못 참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란 위기 상황에서도 예외 없이 통하는 말이다. 정부는 돈을 거둘 때 만큼이나 풀 때도 신중해야 한다. 그런데 최근 긴급재난지원금 발표를 둘러싼 정부 행보는 돈 푸는 데 한참 서툰 모양새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신종 코로나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책을 발표했다. 지급 대상인 ‘소득 하위 70%’ 기준선을 밝히지 않은 데 대한 지적이 쏟아졌다. 그러자 3일엔 “올해 3월 건강보험료 납부 기준 하위 70%에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바로잡혀야 할 혼선은 오히려 가중했다. 몇 가지만 정리해도 아래와 같다. ①직장가입자는 지난해 원천징수액, 지역가입자는 재작년 소득을 기초로 건보료를 매긴다. ②직장가입자는 집이 있더라도 소득 기준만 채우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지역가입자는 같은 조건이더라도 자산을 따진 소득 평가액에 따라 건보료를 매겨 지원금을 받지 못할 수 있다. ③지원 대상에서 빼겠다고 한 고액 자산가의 기준이 없다. 가가호호 사례로 들어가면 점입가경이다. 곳곳에선 “둘째를 임신 중인데 3인 가구 기준으로 받느냐, 4인 가구 기준으로 받느냐” “종합부동산세 내는 집 한 채는 있지만, 소득이 확 줄었는데 지원 대상이냐” “3월 말에 해고당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느냐”는 얘기가 나온다. 무리하게 추진한 만큼 예고된 뒤탈이었다. 첫 발표 직전까지도 나라 곳간을 다루는 기획재정부에선 ‘차등 지원’을 주장했다. 기준선도 소득 하위 50%로 낮았다. 하지만 ‘누구는 많이 받고, 누구는 적게 받는다’는 식의 논란이 부담스러웠던 여당이 “답답한 소리 한다”며 찍어눌렀다. 예민한 기준선에 대해서도 기재부에서 “현재로썬 칼같이 자를 수 없다”는 의견을 냈다. 역시 당ㆍ청은 “일단 급하다”며 밀어붙였다. 모로 가도 제대로만 가면 될 것이다. 하지만 ‘정말 받아야 할 사람이 받느냐’ 하는 문제가 남았다. 저소득층인 의료ㆍ생계급여 수급자(소득 하위 10%)의 경우 1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포함한 소비쿠폰 140만원, 돌봄 쿠폰 80만원에 이번 재난지원금 100만원 등 320만원을 받는다. 코로나 19가 아니었더라도 어려웠거나, 원래 무직자가 상당수다. 복지 확대일 수는 있지만 돈을 푼다고 해서 소비를 일으키는 효과는 작다는 얘기다. 한 정부부처 예산 담당자는 “소비 진작이란 측면에서는 재정 집행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매우 떨어진다”고 털어놨다. 중산층도 마찬가지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여당이 소득 하위 50~70%에 들어가는 주 지지층인 30~40대 맞벌이 부부, 대졸자 등 중산층을 의식했다”며 “이들이 꼭 지원금을 받아야 하는지, 받는다면 효과가 얼마나 될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빨라야 5월 이후에야 나간다는 지원금이, 신종 코로나의 직격탄을 맞은 사람에게 풀릴지 의문이다. 이번 지원금은 이름 그대로 ‘긴급하게’ ‘재난 피해를 본 사람에게’ 줘야 하는 돈이다. 둘 다 아니라면 ‘총선용 선심 쓰기’란 지적을 들어도 족하다. 김기환 경제정책팀 기자 ::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1933-18::Thank you for deciding to send your child to Gibbons Summer Camp. We have found over the past few years that text messages are the most reliable form of communication, so we are asking for your permission to contact your child. By completing the form, you will be giving us permission to contact your child via text over the summer. We understand if you do not wish to grant this permission. But we ask that you complete this form indicating your preference and have your child return it no later than May 10, 2019.::Gibbons Summer Camp에 귀하의 자녀를 보내기로 결정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지난 몇 년간 문자 메시지가 가장 신뢰할 만한 소통 방식임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귀하의 자녀에게 연락할 수 있도록 허락을 구합니다. 이 양식을 작성함으로써, 귀하는 저희가 여름 동안 자녀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연락하는 것을 허락하게 될 것입니다. 귀하가 이런 허가를 해 주기를 원하지 않더라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귀하의 선택을 표시하여 이 양식을 완성해서 늦어도 2019년 5월 10일까지 자녀를 통해 회신해 주기를 요청합니다. 
1933-19::Jill is driving her two young sons to the movies. After the third time that the kids have quarreled, she pulls over the car, turns around, and screams at them at the top of her lungs:. "ENOUGH! One more word and nobody goes to the movies!" After seeing the frightened looks on the children's faces and feeling the aftermath of the hurricane that just overtook her, she drives to the movies in a state of shock and disbelief. The kids were just being kids, she thinks. How could I have lost it and scared them so badly? Jill finds herself feeling overwhelmed, exhausted, and pretty guilty for the rest of the trip.::Jill은 자신의 어린 두 아들을 영화관에 데려가려고 차를 운전하는 중이다. 아이들이 세 번째 다툰 후에, 그녀는 차를 길 한쪽에 대고 몸을 돌려 아이들에게 있는 힘껏 소리 지른다. "그만 좀 해! 한마디만 더하면 '아무도' 영화 보러 못 갈 줄 알아!" 아이들의 얼굴에서 겁먹은 표정을 보고 방금 그녀를 덮친 폭풍의 여파를 느끼고 나서, 충격을 받고 믿기지 않는 상태로 그녀는 영화관으로 차를 운전한다. '아이들은 그저 아이들처럼 행동했을 뿐인데'라고 그녀는 생각한다. '어떻게 내가 참지 못하고 그리 심하게 아이들을 겁줄 수 있었을까?' Jill은 남은 길을 가는 동안 스스로 어찌할 바를 모르고, 기진맥진하며, 상당히 죄책감을 느끼고 있음을 알게 된다. 
1933-20::Don't get me wrong about liberal arts. A liberal arts education can be valuable for many careers. It teaches you how to think about the problems and issues you will face in the real world. It gives you perspective, analytical and problem-solving skills, and creative strengths ― which are all important in just about any career you can contemplate. Nevertheless, if you are a student, be smart. Seek out internships and take electives like statistics, programming, or business to give your liberal arts education some "teeth." Students and young professionals alike should seek out skills and certifications that will provide more practical credentials in marketing yourself in the career world.::인문학에 대한 내 말을 오해하지 말라. 인문학 교육은 많은 직업에 유용할 수 있다. 그것은 여러분이 현실 세계에서 직면할 문제와 사안에 대해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그것은 여러분에게 통찰력, 분석 및 문제 해결 기술, 그리고 창의력을 주는데, 이는 모두 여러분이 고려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직장에서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여러분이 학생이라면, 영리해져라. 여러분의 인문학 교육을 다소 '탄탄하게' 해주기 위해서 인턴직을 찾아보고 통계학, 프로그래밍, 혹은 경영학과 같은 선택 과목을 수강하라. 학생들과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은 똑같이, 직업 세계에서 여러분 자신을 홍보할 때 더 쓸모 있는 자격을 제공해 줄 기술과 자격증을 찾아야 한다. 
1933-21::At school, our kids are trained to study diligently and individually so they can do better than others on exams. If they seek help on projects from other students, they are criticized for cheating. They are given multiple hours of homework a night, forcing them to trade time with others for more time working in isolation. Over and over they are reminded that their future success in the workplace depends on individual performance, including their grades and standardized test scores. Statistically it doesn't, but this approach to learning does do one thing:. It dramatically raises their stress levels while robbing them of social connection, sleep, attention, happiness, and health. Yet, instead of questioning the system, we judge those who can't keep up with this fierce competition for individual achievement. By the time students finish school they are exhausted, fragile, and lonely, only to find that the success and happiness they had been promised did not lie at the end of that rainbow.::학교에서, 우리 아이들은 시험에서 다른 아이들보다 더 잘할 수 있게 열심히 그리고 개별적으로 공부하도록 훈련을 받는다. 만약 그들이 다른 학생들로부터 과제에 관한 도움을 구한다면, 그들은 부정행위를 한다고 비판받는다. 그들에게 하룻밤에 몇 시간이 걸리는 숙제가 주어지는데, 그로 인해 그들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홀로 공부하는 더 많은 시간과 맞바꿀 수밖에 없게 된다. 그들은 직장에서 미래의 성공이 자신의 성적과 표준화된 시험 점수를 포함한 개인의 성과에 달려 있다는 것을 반복해서 상기하게 된다. 통계적으로 그렇지 않지만, 학습에 대한 이러한 접근법이 한 가지는 분명히 한다. 즉, 그것은 사회적 관계, 수면, 집중력, 행복 그리고 건강을 아이들로부터 빼앗아가면서 극적으로 스트레스 수준을 높인다. 그러나 그 체제에 의구심을 갖기보다, 우리는 개인의 성취를 위한 이 극심한 경쟁을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들을 비난한다. 학생이 학업을 마칠 무렵에 그들은 기진맥진하고 연약하고 외로우며, 결국 그들에게 약속되었던 성공과 행복이 저 무지개의 끝에 놓여 있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될 뿐이다. 
1933-22::Although photocopiers are made for easy use by anyone, their complicated features and interfaces can make them frustrating. They need periodic maintenance ― tasks that require specialized knowledge (such as how to install a toner cartridge or extract jammed paper) that tends to be unevenly distributed among users. These characteristics are wonderful stimuli for informal interactions, because they give people natural reasons to launch into conversation. We've observed employees turning to one another for help, watching one another to learn more about the machine, and commenting on its poor operation. These casual conversations can naturally lead to other subjects, some of them work related. And what is being copied can be as important as the fact that it is being copied. People gathered around might discover, in the documents coming off the machine, the write-up of a colleague's project that's relevant to their own work, or a new company policy that might affect them. Rich discussions often follow.::복사기는 누구나 쉽게 사용하도록 만들어져 있지만, 그것의 복잡한 기능과 인터페이스는 사람들에게 좌절감을 줄 수 있다. 복사기는 주기적인 유지 관리가 필요한데, 그것은 사용자들 사이에 고르게 분포되지 않는 경향이 있는 (토너 카트리지를 설치하거나 걸린 종이를 빼내는 방법과 같은)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하는 일이다. 이런 특징들은 대화를 시작할 자연스러운 이유를 사람들에게 제공하기 때문에, 비공식적인 상호 작용에 아주 좋은 자극이다. 우리는 직원들이 도움을 얻기 위해 서로에게 의지하고, 복사기에 관해 더 많이 배우려고 서로를 관찰하며, 복사기의 형편없는 작동에 대해 한마디 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이런 격식을 차리지 않는 대화는 자연스럽게 다른 주제로 이어질 수 있는데, 그 주제 중 일부는 업무와 관련된 것이다. 그리고 복사되고 있는 내용은 그것이 복사되고 있다는 사실만큼 중요할 수 있다. 주위에 모이게 된 사람들은 복사기에서 나오고 있는 문서에서 자기 자신의 업무와 관련된 동료의 프로젝트에 관한 보고나 자신에게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새로운 회사 정책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풍성한 토론이 자주 뒤따른다. 
1933-23::In the "good old days," you earned positive feedback slowly through good deeds or other accomplishments. With the advent of social media, our children become impatient for an immediate answer or "Like" within minutes of sending that urgent piece of information out, as a text to one person, a group, the hundreds of "friends" they've amassed, or the entire world. "I just have to check again to see if anyone has responded, yet." Every positive response gives a small drop of dopamine right into the brain's reward center. Even more powerfully, neuroimaging studies reveal that the anticipation of a reward is more stimulating than its actual receipt. Plus, the reward from each response is not enough to be totally satisfying, leaving you still hungry for more ― another feature of addictive behavior. Thus, the dopamine reward of the instant feedback contributes to the time spent on social media.::'좋았던 옛 시절'에 여러분은 선행이나 다른 성취를 통해 천천히 긍정적 반응을 받았다. 소셜 미디어의 도래와 더불어, 우리 아이들은 그렇게 다급한 정보를 한 사람, 한 집단, 자신들이 모은 수백 명의 '친구들,' 또는 전 세계에 글을 보낸지 몇 분 내로 즉각적인 응답이나 '좋아요'를 초조하게 기다리게 된다. "나는 누군가 벌써 응답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다시 확인해야만 해." 모든 긍정적 응답은 두뇌의 보상 센터 바로 그 안으로 소량의 도파민을 준다. 훨씬 더 강력하게, 두뇌 영상 연구는 보상에 대한 '기대'가 보상을 실제로 받는 것보다 더 자극적임을 보여 준다. 게다가, 각 응답으로부터의 보상은 완전히 만족하기에는 충분하지 못하여, 여전히 여러분이 더 많은 것을 갈망하게 하는데, 그것은 중독 행동의 또 다른 특징이다. 이처럼, 즉각적인 반응에 대한 도파민 보상은 소셜 미디어에서 시간을 보내게 하는 원인이 된다. 
1933-24::The table above shows the countries of origin for the cosmetics brands mostly purchased by Chinese in 2015 and the factors of their purchase decision. The number of respondents mostly buying Korean cosmetics brands was greater than that of respondents mostly buying Chinese brands. "Good word of mouth" was the biggest factor of decision for those who mostly purchased Korean brands. As for respondents who mostly purchased Chinese brands, "Good value for money" was the most important consideration. For European brand consumers, "Special formula" was the second most responded consideration, with the percentage less than three times that of "Packaging and design." The percentage of respondents who considered "Trendy makeup style" in their choice of cosmetics brands was the highest for Korean brands, followed by European and Japanese brands.::위의 표는 2015년에 중국인이 주로 구매한 화장품 브랜드의 원산지 국가와 그들의 구매 결정 요인을 보여 준다.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주로 구매한 응답자의 수는 중국 브랜드를 주로 구매한 응답자의 수보다 더 많았다. '좋은 입소문'은 한국 브랜드를 주로 구매한 사람들에게 가장 큰 결정 요인이었다. 중국 브랜드를 주로 구매한 응답자에 관해 말하자면, '가격 대비 좋은 가치'가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이었다. 유럽 브랜드 소비자에게 '특별한 제조법'은 두 번째로 많이 응답한 고려 사항이었는데, 그 비율은 '포장과 디자인' 비율의 세 배보다 적었다. 화장품 브랜드의 선택에서 '최신 유행의 화장 방식'을 고려한 응답자의 비율은 한국 브랜드에서 가장 높았고, 유럽과 일본 브랜드가 그 뒤를 이었다. 
1933-25::Merrill Joseph Fernando was born in 1930 in the west of Sri Lanka. He attended Maris Stella College in Negombo and his first job was with a US petroleum company, as an inspector. Fernando applied to be a tea-taster in 1952 and was in the first group of trainees to be sent to London. Fernando briefly worked for a tea business in London, and returned to Sri Lanka, joining A F Jones & Co, a British-owned tea business. Within four years he had been appointed as a director, and when the British owners decided it was time to return to the UK, Fernando and a partner purchased their shares. He helped supply the first consignment of Ceylon tea to the Soviet Union at the end of the 1950s. After selling up his shares in A F Jones & Co, in 1962 he founded his own firm, Merrill J Fernando & Co, with the aid of a US $100 loan from his father.::Merrill Joseph Fernando는 1930년에 스리랑카 서쪽 지방에서 태어났다. 그는 Negombo에 있는 Maris Stella 대학에 다녔으며, 첫 일자리는 미국 석유 회사의 검사원이었다. Fernando는 1952년에 차 감별사가 되기 위해 지원하였고 첫 번째 훈련생 집단으로 런던에 보내졌다. Fernando는 런던에 있는 차 업체에서 잠시 일했고, 스리랑카로 돌아와 영국인 소유의 차 업체인 A F Jones & Co에 합류했다. 4년도 지나지 않아 그는 관리자로 임명되었고, 영국인 사업주들이 이제 영국으로 돌아가야 할 때라고 결정했을 때 Fernando와 한 동업자는 그들의 주식을 매입했다. 1950년대 말, 그는 소비에트 연방으로의 첫 실론티 위탁 판매 공급을 도왔다. A F Jones & Co의 지분을 매각한 후, 1962년에 그는 아버지에게서 빌린 돈 미화 100달러의 도움으로 자신의 회사인 Merrill J Fernando & Co를 설립했다. 
1933-26::Hillcrest Park Blossom Train During the spring season, Hillcrest Park sparkles with millions of blossoms and lights. Dates Offered: April 6 - May 5 (weekends only) Train Ride • price: $6 for daytime train and $12 for night train • reservation: online or by phone • duration: 20-minute-long experience where you can look around ten differently themed gardens Popular dates sell out early, so advance reservations are recommended. Dogs of any size are not permitted on the train. For more information, contact us at 555-257-8531 or visit www.hcpark.com.::Hillcrest 공원 꽃 기차 봄 시즌 동안, Hillcrest 공원은 수많은 꽃과 불빛으로 반짝입니다. 운행일: 4월 6일 ~ 5월 5일(주말에만) 기차 탑승 • 가격: 주간 기차 6달러, 야간 기차 12달러 • 예약: 온라인으로 또는 전화로 • 소요 시간: 10개의 다른 테마 정원을 둘러볼 수 있는 20분의 경험 인기 있는 날짜에는 일찍 매진되니, 사전 예약이 권장됩니다. 어떤 크기의 반려견도 기차 탑승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면, 555‐257‐8531로 연락하거나 www.hcpark.com을 방문하세요. 
1933-27::Hide & Seek Sayley Interactive Doll How to Play with Sayley 1. Hide Sayley anywhere you want making sure she is in an upright sitting position. 2. The seeker (child) will get messages from Sayley through the Detector. 3. When the seeker presses the green button on the Detector, Sayley will start to respond as the seeker looks for her. 4. The LED indicators on the front of the Detector will indicate if the seeker is far away from Sayley or not: • Blue – The seeker is at a far distance. • Yellow – The seeker is getting close but is at a medium distance. • Red – The seeker is very close. IMPORTANT NOTES: 1. The doll itself does not talk. Sayley's voice comes out of the Detector only. 2. Do not hide Sayley inside any metallic containers, as it will affect the signals transmitted from Sayley.::Hide & Seek Sayley 상호 작용 인형 Sayley와 노는 방법 1. 반드시 Sayley가 똑바로 앉아 있는 자세로 있도록 하면서, 여러분이 원하는 어디든지 Sayley를 숨기세요. 2. 찾는 사람(어린이)은 탐지기를 통해 Sayley에게서 메시지를 받을 것입니다. 3. 찾는 사람이 탐지기의 녹색 버튼을 누르면, 찾는 사람이 Sayley를 찾을 때 Sayley가 반응을 시작할 것입니다. 4. 탐지기의 앞면에 있는 LED 표시기는 찾는 사람이 Sayley로부터 멀리 있는지 아닌지를 나타내 줄 것입니다. • 파란불 - 찾는 사람이 먼 거리에 있습니다. • 노란불 - 찾는 사람이 가까워지고 있으나 중간 거리에 있습니다. • 빨간불 - 찾는 사람이 매우 가까이 있습니다. 중요 사항: 1. 인형 자체는 말을 하지 못합니다. Sayley의 목소리는 탐지기에서만 나옵니다. 2. Sayley에게서 발신되는 신호에 영향을 주므로, 어떠한 금속 용기든 그 안에 Sayley를 숨기지 마세요. 
1933-28::Baylor University researchers investigated whether different types of writing could ease people into sleep. To find out, they had 57 young adults spend five minutes before bed writing either a to-do list for the days ahead or a list of tasks they'd finished over the past few days. The results confirm that not all pre-sleep writing is created equally. Those who made to-do lists before bed were able to fall asleep nine minutes faster than those who wrote about past events. The quality of the lists mattered, too; the more tasks and the more specific the to-do lists were, the faster the writers fell asleep. The study authors figure that writing down future tasks unloads the thoughts so you can stop turning them over in your mind. You're telling your brain that the task will get done ―just not right now.::Baylor 대학의 연구자들은 다양한 종류의 글쓰기가 사람들을 편하게 하여 잠들도록 해 줄 수 있는지 아닌지를 조사하였다. (그것을) 알아보려고, 그들은 57명의 젊은 성인들에게 잠자리에 들기 전 5분간 앞으로 며칠 동안 해야 할 일의 목록과 지난 며칠 동안 끝낸 일들의 목록 중 하나를 쓰도록 했다. 그 결과는 잠들기 전 글쓰기가 모두 똑같이 만들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을 확인해 준다. 해야 할 일의 목록을 잠자리에 들기 전에 만드는 사람들은 지나간 일에 관해 쓰는 사람들보다 9분 더 빨리 잠들 수 있었다. 목록의 질 또한 중요했는데, 과업이 더 많을수록 그리고 해야 할 일의 목록이 더 구체적일수록, 글을 쓴 사람들은 더 빨리 잠들었다. 그 연구의 저자들은 미래의 과업을 적으면 생각을 내려놓게 되므로 여러분은 그것을 곰곰이 생각하는 것을 멈출 수 있다고 결론짓는다. 여러분은 자신의 뇌에게 그 과업이 처리될 것인데 단지 지금 당장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1933-29::Most people are confident that creativity is an individual possession, not a collective phenomenon. Despite some notable ①collaborations in the arts and sciences, the most impressive acts of creative thought ―from Archimedes to Jane Austen ―appear to have been the products of individuals (and often isolated and eccentric individuals who reject commonly held beliefs). I think that this perception is something of an illusion, however. It cannot be denied that the primary source of novelty lies in the recombination of information within the individual brain. But I suspect that as individuals, we would and could accomplish little in the way of creative thinking outside the context of the super-brain, the integration of individual brains. The heads of Archimedes, Jane Austen, and all the other original thinkers who stretch back into the Middle Stone Age in Africa were filled with the thoughts of others from early childhood onward, including the ideas of those long dead or unknown. How could they have created without the collective constructions of mathematics, language, and art?::창의성은 개인이 소유하는 것이지, 집단 현상이 아니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확신한다. 몇몇 주목할 만한 합작품들이 예술과 과학에 있지만, Archimedes부터 Jane Austen까지 창의적 사고의 가장 인상적인 활동들은 개인들(그리고 보통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생각을 거부하는, 고립되고 기이한 개인들)의 산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나는 이러한 인식이 상당한 착각이라고 생각한다. 참신함의 주요한 원천이 개인의 뇌 속에 있는 정보를 재조합하는 데에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개인으로서 우리는 개인 지능의 집대성인 슈퍼 브레인의 맥락을 벗어나서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방식으로는 거의 성취하지도 성취할 수도 없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Archimedes, Jane Austen, 그리고 중기 석기 시대 아프리카로 거슬러 올라가는 모든 다른 독창적인 사상가들의 머리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계속해서, 오래전에 죽었거나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의 생각을 포함한 다른 이들의 생각으로 꽉 차 있었다. 수학, 언어, 예술의 집단적 구성체가 없었다면 그들이 어떻게 창조할 수 있었겠는가? 
1933-30::Even though the first successful appendectomy was said to have been performed by a British army surgeon in 1735, it wasn't until the 1880s that the procedure was described in medical journals and taught in medical schools. It was a welcome solution to an age-old disease and, by the turn of the century, was becoming so popular that many surgeons in Europe and America made a reasonable amount of money. Shortly before he died in 1902, the German physician-turned-politician Rudolf Virchow was asked, "Is it true that a human being can survive without an appendix?" Even though he had not practiced medicine for many years, Virchow stayed in touch with developments in the field. Aware of the increasing popularity of the procedure, he wittily remarked:. Human beings, yes, but not surgeons.::최초의 성공적인 충수 절제술이 1735년 영국 군의관에 의해 시행되었다고 하지만, 1880년대가 되어서야 그 수술이 의학 학술지에 기술되고 의과 대학에서 교육되었다. 그것은 아주 오래된 질병에 대해 반가운 해결책이었고 세기의 전환기 무렵에는 매우 흔해져서 유럽과 미국의 많은 외과 의사들이 꽤 괜찮은 액수의 돈을 벌었다. 의사였다 정치인이 된 독일인 Rudolf Virchow는 1902년 그가 죽기 바로 전에 "사람이 충수없이 살 수 있다는 게 사실인가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비록 그가 여러 해 동안 의사로 일하지는 않았지만, Virchow는 그 분야의 발전에 관한 최신 정보를 알고 있었다. 점점 높아지는 그 수술의 인기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재치 있게 발언했다. "사람은 그렇습니다만, 외과 의사는 아닙니다(외과 의사들은 생계를 위해 충수 절제술에 의지합니다)." 
1933-31::In the 20th century, average life expectancy in the United States rose by nearly 30 years. The vast majority of that increase is credited to advances in public health, rather than advances in medical care, and legal interventions played a critical role in these advances. For example, requirements that children be vaccinated before they attend school played a central role in reducing occurrence of vaccine-preventable diseases. Smallpox and polio, which were once feared and deadly diseases, were eliminated from the Western Hemisphere (with smallpox eliminated worldwide), while the number of new measles cases dropped from more than 300,000 in 1950 to fewer than 100 in 2000. Likewise, following the introduction of extensive vehicle and roadway safety laws starting in the mid-1960s, the number of highway deaths decreased from roughly 51,000 in 1966 to 42,000 in 2000, even as the number of miles driven per year increased nearly 300%.::20세기 미국에서 평균 수명은 거의 30년이 늘어났다. 그러한 증가는 대부분 의료의 발전 때문이라기보다는 공중 보건의 발전 때문이며, 법적 개입이 이러한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예를 들어, 어린이들이 학교에 입학하기 전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법적인) 요구 사항은 예방 접종으로 막을 수 있는 질병의 발생을 줄이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천연두와 소아마비는, 한때 두려움의 대상이었고 치명적인 질병이었지만, 서반구에서 퇴치되었고(천연두는 전 세계적으로 퇴치되었다), 새로 홍역에 걸린 환자 수는 1950년 30만 명 이상에서 2000년 100명 이하로 떨어졌다. 또한, 1960년대 중반에 시작된 차량 및 도로에 관한 안전 법규를 폭넓게 도입함에 따라, 연간 주행 마일 수가 거의 300%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속도로 사망자 수는 1966년 대략 51,000명에서 2000년 42,000명으로 감소하였다. 
1933-32::One of the key contributions of critical theorists concerns the production of knowledge. Given that the transmission of knowledge is an integral activity in schools, critical scholars in the field of education have been especially concerned with how knowledge is produced. The scholars argue that a key element of social injustice involves the claim that particular knowledge is objective, neutral, and universal. An approach based on critical theory calls into question the idea that objectivity is desirable or even possible. The term used to describe this way of thinking about knowledge is that knowledge is socially constructed. When we refer to knowledge as socially constructed we mean that knowledge is reflective of the values and interests of those who produce it. This concept captures the understanding that all knowledge and all means of knowing are connected to a social context.::비판적 이론가들의 핵심적 공헌 중 하나는 지식의 생산과 관련이 있다. 지식의 전수가 학교의 필수적인 활동이라고 할 때, 교육 분야의 비판적 학자들은 지식이 어떻게 생산되는가에 특히 관심을 두어 왔다. 그 학자들은 사회적 불의의 핵심 요소는 특정 지식이 객관적이고, 중립적이며, 보편적이라는 주장과 관계가 있다고 주장한다. 비판적 이론에 근거한 접근법에서는 객관성이 바람직하다거나 심지어 '가능하다'는 생각에 의문을 제기한다. 지식에 대한 이러한 사고방식을 기술하기 위해 사용되는 말은 지식이 사회적으로 구성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지식을 사회적으로 구성하는 것이라고 언급할 때, 우리는 지식이 그것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의 가치와 이해를 반영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개념은 모든 지식과 모든 앎의 수단이 사회적 맥락과 연관되어 있다는 해석을 담고 있다. 
1933-33::Students of ethics have been perplexed whether to classify their subject as a science, an art, or otherwise. The objection to including ethics among the sciences is that, whereas science deals with what is, ethics, it is said, is concerned with what ought to be. This, at the first glimpse, appears to be a valid and useful distinction; but mature reflection reveals that it is superficial and not wholly true. Much of the confusion and disorientation in contemporary ethics may be traced to just this refusal to recognize that ethics, no less than physics, is concerned with actually existent situations and with energies that cause clearly demonstrable effects. In the first place, our opinion of what ought to be lacks authority if it ignores what already exists. Any one of our most fanciful dreams might with equal force command our present efforts, unless we insist that our notions of what ought to be are somehow related to present realities. Even from this point of view, ethics must be more than the consideration of imaginary states that might satisfy our highest moral aspirations.::윤리학 연구자들은 자신들의 과목을 과학으로, 예술로, 혹은 다른 것으로 분류할지 혼란스러워 해왔다. 윤리학을 과학에 포함시키는 데 대한 반대 이유는 과학에서는 현재 존재하는 것을 다루는 반면, 윤리학은, 일컬어지기를, 마땅히 되어야 하는 것(당위)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처음 언뜻 보기에는, 이것이 타당하고 유용한 구분인 것처럼 보이지만, 신중히 생각해 보면 그것이 피상적이고, 온전히 진실은 아니라는 것이 드러난다. 현대 윤리학에서 혼란과 방향 상실의 많은 부분은 윤리학이 물리학만큼이나, 실제로 존재하는 상황과 그리고 분명히 증명 가능한 결과를 야기하는 에너지와 관련이 있음을 인정하기를 바로 이런 식으로 거부하는 것이 그 원인일지도 모른다. 애초에, 이미 존재하는 것을 무시하면 당위에 관한 우리의 의견은 권위가 없다. 당위에 관한 우리의 개념이 존재하는 현실과 어떻게든 관련되어 있다고 주장하지 않으면, 우리의 아주 비현실적인 공상들 중 어떤 것이라도 똑같은 힘으로 우리의 현재 노력을 마음대로 휘두를지도 모른다. 이 관점에서도 윤리학은 우리의 가장 고귀한 도덕적 열망을 충족시킬 수도 있는 가상의 상태에 대한 고려 그 이상이어야 한다. 
1933-34::At the heart of individualism lies the belief that each individual person constitutes the center of one's universe. At first glance, this seems to be a view that most people would not openly embrace. We are, after all, frequently told to look out for and care about others. Moreover, no one really likes a person who is obviously self-centered. However, we all have to admit that the tug toward a self-centered life is strong, and this tempts us to hide selfish intentions by using the language of unselfishness. If we are honest, we will admit that many things we claim to do sacrificially or just because they are right are exactly the same actions that bring us personal benefit. With a bit of unbiased examination of our motives, it is hard to deny that we have a strong bias toward our individual interests. Thus, despite what we may say to the contrary, it is not hard to make the case that we are more self-centered than we are willing to admit.::개인주의의 중심에는 각 개인이 자기 우주의 중심을 구성한다는 믿음이 있다. 언뜻 처음 보면, 이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드러내 놓고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견해인 듯하다. 우리는 어쨌든 다른 사람들을 보살피고 관심을 가지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게다가, 어느 누구도 명백히 자기중심적인 사람을 실제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자기중심적인 삶으로의 이끌림이 강하며, 이것이 이기적이지 않은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이기적인 의도를 숨기도록 우리를 유혹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만약 우리가 정직하다면, 희생적으로 또는 단지 옳은 일이기 때문에 한다고 주장하는 많은 것들이 우리에게 개인적인 이익을 가져다주는 것과 정확히 동일한 행동이라는 것을 우리는 인정할 것이다. 우리의 동기를 편견 없이 약간만 살펴보면, 우리에게 개인적인 이익을 향한 편향이 강하다는 것을 부인하기 힘들다. 그러므로 우리가 반대로 말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인정하려고 하는 것보다 더 자기중심적이라는 주장을 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1933-35::New technologies encounter challenges based on both how many of our existing habits they promise to alter and the strength of these habits. Lasting behavioral change must occur through existing habits rather than attempts to alter them. People are likely to adopt innovations only if they improve rather than destroy their existing habits, in the same way that electronic calculators made mathematical computations faster. Thus, public policy should encourage behavioral change by targeting the least fixed habits. For example, developing countries could encourage increased protein consumption by offering new high-protein beverages rather than new types of high-protein foods.::신기술은 그것이 우리의 기존 습관을 얼마나 많이 바꾸겠다고 약속하는지와 이러한 습관의 강도 둘 다에 기초한 도전에 직면한다. 지속적인 행동 변화는 기존 습관을 바꾸려는 시도보다는 기존 습관을 통해 일어나야 한다. 전자계산기가 수학적인 계산을 더 빠르게 만든 것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기존 습관을 없애기보다 개선할 경우에만 혁신을 받아들일 것이다. 따라서 공공 정책은 가장 덜 고착화된 습관을 목표로 함으로써 행동 변화를 장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개발 도상국은 새로운 형태의 고단백 식품보다는 새로운 고단백 음료를 제공함으로써 단백질 섭취 증가를 촉진할 수 있었다. 
1933-36::People treat children in a variety of ways: care for them, punish them, love them, neglect them, teach them. If parents, relatives, and other agents of socialization perceive a child as smart, they will act toward him or her that way. Thus, the child eventually comes to believe he or she is a smart person. One of the earliest symbolic interactionists, Charles Horton Cooley, argued that we use the reaction of others toward us as mirrors in which we see ourselves and determine our self-worth. Through this process, we imagine how we might look to other people, we interpret their responses to us, and we form a self-concept. If we think people perceive us favorably, we're likely to develop a positive self-concept. Conversely, if we detect unfavorable reactions, our self-concept will likely be negative. Hence, self-evaluative feelings such as pride or shame are always the product of the reflected appraisals of others.::사람들은 돌보고, 벌주고, 사랑하고, 방치하고, 가르치는 등 아이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대한다. 만약 부모, 친지, 그리고 사회화의 다른 행위자들이 아이를 똑똑하다고 여기면, 그들은 아이에게 그렇게 행동할 것이다. 따라서 그 아이는 결국 자신이 똑똑한 사람이라고 믿게 된다. 초기의 상징적 상호작용주의자 중 한 명인 Charles Horton Cooley는 우리가 자신을 바라보고 자아 존중감을 결정하는 거울로 자신을 향한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이용한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보일 수 있는지를 상상하고, 우리에 대한 그들의 반응을 해석하고, 자아 개념을 형성한다. 만약 사람들이 우리를 호의적으로 여긴다고 생각하면, 우리는 긍정적인 자아 개념을 발달시킬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만약 우리가 호의적이지 않은 반응을 탐지하면, 우리의 자아 개념은 부정적일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자부심이나 수치심과 같이 자기를 평가하는 감정은 항상 다른 사람들의 평가가 반영된 산물이다. 
1933-37::Where does one start when writing the history of water management? People, Homo sapiens and our past ancestors and relatives, must always have been managing water in some manner as far back as six million years, the date at which we shared a common ancestor with the chimpanzee. Chimpanzees are known to crumple up leaves to use as sponges for transporting water from hollow tree trunks to their mouths; we must assume that our ancestors were not only doing the same but carrying water short distances, whether cupped in their hands, within folded leaves or in skin containers. While we lack any direct archaeological evidence for such water carrying, it is implied by the remains of camping or activity sites found in locations distant from water sources. Such evidence is itself problematic, however, because sufficiently detailed environmental reconstructions to pinpoint the specific location of a river course or the nearest pool of standing water are difficult for the earliest periods of prehistory.::물 관리의 역사에 대해 글을 쓸 때 어디에서부터 시작하는가? 인간, 즉 호모 사피엔스 그리고 우리의 과거 조상들과 동족들은, 우리가 침팬지와 공통 조상을 공유했던 시절인 6백만 년만큼이나 오래 전에도 항상 어떤 방식으로 물을 관리하고 있었음이 틀림없다. 침팬지는 나뭇잎을 구겨서 뭉쳐 속이 빈 나무줄기에서 자신의 입으로 물을 옮기는 스펀지로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우리는 조상들이 그와 똑같이 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두 손에 모아 감싼 채로든, 접힌 나뭇잎 안에 넣어서든, 아니면 가죽 용기에 넣어서든 근거리로 물을 나르고 있었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러한 물 운반에 대한 직접적인 고고학의 증거가 부족하기는 하지만, 그것은 물이 있는 곳과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발견되는 야영지나 활동지의 유물에 의해 시사된다. 하지만 그러한 증거는 그 자체로 문제가 있는데, 왜냐하면 강줄기나 고인 물이 있는 가장 가까운 웅덩이의 구체적인 위치를 정확히 보여줄 수 있는 충분히 상세한 환경 복원이 선사 시대 초기에 대해서는 어렵기 때문이다. 
1933-38::The ancient Greek historian Aeneas the Tactician suggested conveying a secret message by pricking tiny holes under particular letters in an apparently ordinary page of text. Those letters would spell out a secret message, easily read by the intended receiver. However, any other person who stared at the page would probably be unaware of pinpricks and thus the secret message. Two thousand years later, British letter writers used exactly the same method, not to achieve secrecy but to avoid paying excessive postage costs. Before the establishment of the postage system in the mid-1800s, sending a letter cost about a shilling for every hundred miles, beyond the means of most people. However, newspapers could be posted free of charge, and this provided a loophole for thrifty Victorians. Instead of writing and sending letters, people began to use pinpricks to spell out a message on the front page of a newspaper. They could then send the newspaper through the post without having to pay a penny.::고대 그리스 역사가인 책략가 Aeneas는 문서의 언뜻 보기에 평범한 페이지에 있는 특정한 글자 밑에 작은 구멍을 내서 비밀 메시지를 전달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한 글자는 철자를 표시해 비밀 메시지를 나타내고, 의도된 수신자는 그것을 쉽게 읽을 것이다. 그러나 그 페이지를 유심히 쳐다보는 어떤 다른 사람도 아마 핀으로 찌른 작은 구멍들을 눈치채지 못할 것이고, 그 결과 비밀 메시지를 눈치채지 못할 것이다. 2천 년 후에 영국에서 편지 쓰는 사람들은 비밀 유지를 달성하기 위해 정확히 같은 방법을 사용했다. 1800년대 중반 우편 요금 체계가 확립되기 이전에는 편지를 부치는 데 100마일당 약 1실링의 비용이 들었는데, 이는 대부분 사람들의 재력을 넘어서는 것이었다. 그러나 신문은 무료로 우송될 수 있어서 이것은 검소한 빅토리아 시대 사람들에게 빠져나갈 구멍을 제공했다. 편지를 써서 부치는 대신, 사람들은 핀으로 찌른 작은 구멍들을 사용하여 신문의 제1면에 철자를 표시해 메시지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런 다음에 그들은 한 푼도 지불할 필요 없이 우편으로 신문을 보낼 수 있었다. 
1933-39::Many behaviors alter or change the environment through physical actions intended to achieve a desired result. For example, a hungry child might walk toward the refrigerator and open it to obtain an apple. The child's behavior directly changes the environment in order to achieve the ultimate consequence (obtaining an apple). What if, instead of walking over and opening the refrigerator, the child simply says, "I want an apple," and his mother hands him an apple? In this case, the first effect made is on the behavior of another person. The child has acted indirectly upon the environment, from which the ultimate consequence of his behavior (the apple) emerges. This child engaged in a behavior of producing a certain pattern of sounds that resulted in his mother bringing him an apple. The apple reached the child as a result of a complex series of events that included the behavior of both the speaker and the listener.::바라는 결과를 얻으려고 의도된 신체적 움직임을 통해, 많은 행동들이 환경에 변화를 주거나 환경을 바꾼다. 예를 들어, 배고픈 아이는 사과를 손에 넣기 위해 냉장고를 향해 걸어가서 그것을 열지도 모른다. 그 아이의 행동은 궁극적인 결과(사과를 손에 넣는 것)를 얻기 위해 환경을 직접적으로 바꾼다. 만약 냉장고로 걸어가서 그것을 여는 대신에, 그 아이가 그저 "전 사과를 원해요"라고 말하고 그의 어머니가 그에게 사과를 건넨다면 어떨까? 이 경우, 이루어진 첫 번째 결과는 다른 사람의 행동에 대한 것이다. 그 아이는 환경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었고, 그것으로부터 그의 행동의 궁극적인 결과(사과)가 나온다. 이 아이는 어머니가 자신에게 사과를 갖다주는 결과를 낳는 특정한 양식의 소리를 내는 행동을 했다. 화자와 청자 모두의 행동을 포함한 일련의 복잡한 사건의 결과로 사과가 그 아이에게 도달하였다. 
1933-40::Although Roman wine glasses were the height of technical and cultural sophistication in their time, compared to modern glasses they were crude. Their main problem was that they were full of bubbles. It seriously weakened the glass. Whenever a material experiences mechanical stress, which might be caused by anything from being clinked against another glass to being dropped accidentally on the floor, it absorbs the force by dispersing it from atom to atom, reducing the total force that each individual atom has to absorb. Any atom that can't withstand the force being inflicted on it will be ripped from its position in the material, causing a crack. Wherever there is a bubble or crack, the atoms have fewer neighboring atoms to hold them in place and with which to share the force, and so these atoms are more prone to being ripped from position.::로마의 포도주 잔은 그 당시 기술적 그리고 문화적인 정교함의 절정이었으나, 현대의 유리잔과 비교하면 투박했다. 주된 문제는 포도주 잔에 기포가 가득했다는 것이었다. 이것이 유리잔을 매우 약하게 만들었다. 다른 유리잔과 부딪혀 쨍 소리를 내는 것부터 실수로 바닥에 떨어뜨리는 것까지 어느 것 때문이든 물리적인 힘을 받을 때마다 물질은 원자에서 원자로 힘을 분산시켜 흡수하여, 각각의 개별 원자가 흡수해야 하는 힘의 총량을 줄인다. 가해지고 있는 힘을 견디지 못하는 원자는 어느 것이든, 물질 내 원래 위치에서 떨어져 나가 균열이 생기게 할 것이다. 기포나 균열이 있는 곳마다 원자를 제자리에 잡아 두고 그것과 힘을 나누어 가질 이웃 원자가 더 적고, 결국 이런 원자는 원래 자리에서 떨어져 나가는 경향이 더 크다. 
1933-4142::"No thanks," you say when a waitress comes around with a basket of warm, freshly baked bread, even though you're starving, because you're out to dinner with your new boss. When we want to impress someone or make them think a certain way about us, we tend to eat less in their presence than we would if we were alone. Modest consumption is often viewed favorably ― regardless of one's gender ― as it implies self-control, discipline, and that you are paying more attention to the person you are with than to your food. In addition to wanting to make a good impression, simply being watched makes us self-conscious. This along with the anxiety about what critical observations the new boss may be making, can further restrain food intake. In Deborah Roth's experiment in which participants were given fake information about prior volunteers, the enhancing effects of imaginary greedy eaters totally disappeared when the experimenter was in the room watching. Regardless of how much the imaginary predecessors had previously eaten, when the real participant knew she was being observed she ate very little. This kind of effect can even occur when the observer isn't a person at all. In an experiment conducted at the University of Missouri, participants finished their meals more quickly and sometimes got up and left without finishing when they were being stared at by a life-sized bust of a human head.::새로운 상사와 저녁 식사를 하러 나왔기 때문에, 종업원이 갓 구운 따뜻한 빵이 든 바구니를 가지고 올 때 여러분은 몹시 배가 고파도 "고맙습니다만 괜찮아요"라고 말한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거나 우리에 대해 어떤 특정한 방식으로 생각하게 하고 싶을 때, 우리가 혼자 있다면 먹을 것보다 그들의 면전에서 덜 먹는 경향이 있다. 그 사람의 성별과 관계없이 적당하게 먹는 것은 자제력, 절제력, 그리고 여러분이 음식보다 함께 있는 사람에게 더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기 때문에 흔히 좋게 여겨진다. 좋은 인상을 주고 싶어 하는 것에 더하여, 그저 (다른 사람이) 지켜보고 있는 것은 우리가 남의 이목을 의식하게 만든다. 새로운 상사가 어떤 비판적인 평을 하고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이것은 음식 섭취를 더 억제할 수 있다. Deborah Roth의 실험에서, 실험 참가자들에게 이전 지원자에 대한 가짜 정보가 주어졌는데, 음식을 많이 먹는 가상의 사람들에게서 온 증진 효과는 실험자가 그 방에서 지켜보고 있을 때 완전히 사라졌다. 가상의 이전 실험 참가자가 전에 얼마나 많이 먹었든 간에, 진짜 실험 참가자는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아주 적게 먹었다. 이런 종류의 효과는 관찰자가 사람이 아닐 때조차도 발생할 수 있다. Missouri 대학교에서 실시한 실험에서, 사람 머리가 있는 실물 크기의 흉상이 자신을 응시하고 있을 때 실험 참가자는 더 빨리 식사를 마쳤고, 때로는 식사를 마치지 않고 일어나 자리를 떠났다. 
1933-4345::Susan met Phillip, the son of her close friend, at a local coffee shop. Phillip had recently graduated from a small-town college and landed his first job in Los Angeles, where she lived. He was single and wanted to make new friends. He had lived his entire life in small towns but suddenly found himself in a big city, where making friends seemed like a challenge. Susan advised him to routinely frequent a local café near his apartment and to sit alone at a table. Phillip told her that he was an antique marble collector. Susan instructed him to bring a magnifying glass and a bag of marbles with him each time he visited the café. She further instructed him to set the marbles on the table and thoughtfully examine each one with the magnifying glass. In addition to such advice, Susan told Phillip to build a good rapport with the café owner because he would become Phillip's ambassador to the members in the community. Because the owner had direct contact with Phillip, other customers would naturally ask him who the new person was. When they did, he would say nice things about Phillip, which in turn would form a filter through which the other customers would view Phillip. Phillip chose to take her advice. The first time he visited the café he ordered a drink, laid out the marbles, and examined them one by one with the magnifying glass. A few minutes after the owner served Phillip his drink, he asked him about his unusual activity. Phillip told him briefly about his marble collection and noted the differences in size, color, and texture of each marble. After several visits to the café, Phillip and the owner became better acquainted. The owner liked Phillip and introduced him to several people who were obviously interested in his hobby.::Susan은 그녀의 가까운 친구 아들인 Phillip을 동네 커피숍에서 만났다. Phillip은 최근 소도시에 있는 대학을 졸업하고 그녀가 살고 있는 Los Angeles에서 첫 직장을 얻었다. 그는 독신이었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싶어했다. 그는 평생 소도시에서 살아오다 갑자기 대도시에 살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친구를 사귀는 것은 어려운 일인 것 같았다. Susan은 그에게 그의 아파트 근처에 있는 동네 카페에 일상적으로 자주 방문하여 탁자에 혼자 앉아 있으라고 조언했다. Phillip은 자신이 오래된 구슬을 수집한다고 그녀에게 말했다. Susan은 그가 카페를 방문할 때마다 확대경과 구슬 한 봉지를 가져가라고 그에게 알려 주었다. 그녀는 더 나아가 탁자 위에 구슬을 놓아두고 확대경으로 하나하나를 진지하게 살펴보라고 알려 주었다. 그런 조언에 덧붙여, Susan은 그 카페 주인이 그 지역 사회 구성원들에게 Phillip의 대사 역할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그와 좋은 관계를 맺으라고 Phillip에게 말했다. 그 주인이 Phillip과 직접 교류하기 때문에, 다른 고객들은 자연스럽게 그(주인)에게 그 새로운 사람이 누구인지 물어볼 것이다. 그들이 그렇게 할 때, 그는 Phillip에 대한 좋은 점들을 말할 것이고, 그것은 결국 다른 고객들이 Phillip을 바라볼 때 사용할 필터를 만들 것이다. Phillip은 그녀의 조언을 따르기로 했다. Phillip은 처음 카페를 방문했을 때 음료수를 시켰고, 구슬을 펼쳐 놓은 다음, 확대경으로 그것들을 하나하나 살펴보았다. 주인이 Phillip에게 음료를 가져다주고 나서 몇 분 후에, 주인은 그에게 그의 색다른 활동에 관해 물어보았다. Phillip은 그에게 자신의 구슬 수집에 관해 간단히 말해 주었고 각 구슬의 크기, 색, 그리고 질감의 차이를 언급했다. 몇 번의 카페 방문 이후에, Phillip과 카페 주인은 더 잘 아는 사이가 되었다. 카페 주인은 Phillip을 좋아했고, 그의 취미에 두드러지게 관심이 있는 몇몇 사람들에게 그를 소개해 주었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NOW 1-1::Finding success in a career is a major problem for many people. However, you can always have a successful job if you simply change the way you think about work. You'll never consider work as pleasure if you hate your job or you can't stand your boss. What a terrible affirmation that is. It will be impossible for you to ever attract a great job with that belief system. If you want to enjoy your time at work, then you must change your thinking. I'm a great believer in blessing every person, place, and thing in the workplace with love. Begin with your current job:. Affirm that it is merely a stepping-stone to far greater positions.::직장에서 성공을 찾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주요한 문제이다. 그러나 일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단순하게 바꾸기만 한다면, 여러분은 항상 성공적인 직업을 가질 수 있다. 일을 싫어하거나 상사를 견딜 수 없다면, 결코 일을 즐거움으로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 그것은 얼마나 끔찍 한 단언인가. 여러분이 그런 믿음 체계를 가지고 좋은 직업을 끌어당기는 것은 언제나 불가능할 것이다. 직장에서의 시간을 즐기고 싶다면, 여러분은 생각을 바꿔야만 한다. 나는 애정을 가지고 직장에 있는 모든 사람, 장소, 그리고 모든 일을 축복하는 것을 열렬하게 믿는 사람이다. 여러분이 하는 현재의 일을 가지고 시작하라. 그것이 훨씬 더 큰 지위로 가는 한낱 디딤돌이라는 것을 단언하라.
NOW 1-2::The important place that dogs have in our lives is illustrated by the fact that we give them names. This endows each dog with an individual identity and indicates their significance. It also assigns a particular sound to each dog. What is most interesting is that dogs come to respond to the sound of their names called. In the wild, however, social animals have no need for naming. Each animal knows its place in the group and interacts without any vocal identifying label. It is only in the world of people that dogs need to learn this bit of receptive language. For human beings, names are very special things.::우리의 삶에서 개가 가지고 있는 중요한 위치는 우리가 그들에게 이름을 지어 준다는 사실에 의해 설명된다. 이것은 각각의 개에게 개별적인 정체성을 부여하고 그들의 중요성을 나타낸다. 그것은 또한 각각의 개에게 특정한 소리를 부여한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개가 자신들의 이름이 불리는 소리에 반응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야생에서 사회적 동물은 이름을 붙일 필요가 없다. 각 동물은 집단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알고 있으며 식별하는 어떤 음성적 표시 없이도 상호작용한다. 개가 이러한 약간의 수용적인 언어를 배울 필요가 있는 것은 오로지 사람들의 세계에서만이다. 인간에게 이름은 매우 특별한 것이다.
NOW 1-3::Learning to become an intelligent consumer is an important aspect of good citizenship. Unfortunately, it is not uncommon for students to go online and purchase items without thinking about the consequences. Often, the consequences extend beyond accumulation of debt. For example, not knowing how and where to buy items online can leave kids vulnerable to Internet scams and identity theft. If teachers hope to prepare students for the rest of their lives, digital commerce is an important issue that needs to be addressed. With concerns from major companies that have had user data stolen, everyone must be more diligent of what information is held where. This becomes more difficult as companies outsource to others for billing, etc, and also sell user information for profit.::똑똑한 소비자가 되는 것을 배우는 것은 훌륭한 시민의 자질에 중요한 측면이다. 안타깝게도, 학생들이 결과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입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 아니다. 흔히,그 결과는 부채 누적 너머까지 확장된다. 예를 들어, 온라인에서 물건을 어떻게, 그리고 어디에서 사야 하는지 모르는 것은 아이들이 인터넷 사기와 신분 도용에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 교사들이 학생들이 남은 인생에 대비 하기를 바란다면, 디지털 상업은 다뤄져야 할 중요한 문제이다. 사용 자 데이터를 도난 당한 주요 기업의 우려로 인해 모든 기업은 어떤 정 보가 어디에 보관되어 있는지에 대해 좀 더 노력해야 한다. 이는 회사 들이 청구 등을 위해 다른 업체에 외주를 주고 사용자 정보를 이윤을 위해 판매하기도 하기 때문에 더욱 어려워진다.
NOW 1-4::Performers experience a wide range of emotions when competing in sport (ie joy, frustration, anger, satisfaction). These emotions, although part of normal behavior, can become potential sources of distraction and interference if they are not managed appropriately. While performers are experiencing these emotions, their concentration will not be focused on the task and the probability of success is greatly reduced. The task is unlikely to be executed efficiently, effectively or performed at all. Therefore, it is important that coaches help performers learn how to control their emotions so they can channel their energy and focus their attention on successfully achieving the task.::선수들은 스포츠에서 경쟁할 때 광범위한 감정, 즉 기쁨, 좌절, 분노, 만족을 경험한다. 이런 감정들은 정상적인 행위의 일부이지만,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을 경우 주의 산만과 방해의 잠재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선수들이 이 감정들을 경험하고 있는 동안, 그들의 집중력은 과제 에 집중되지 않을 것이고 성공의 가능성은 크게 줄어든다. 그 과제는 효율적으로, 효과적으로 시행되지 않거나 혹은 전혀 수행되지 않을 것 이다. 따라서 코치는 선수들이 그들의 에너지를 다른 방향으로 돌리고 성공적으로 과제를 완수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그들의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도 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NOW 1-5::Since eyewitnesses have long been considered to provide evidence central to convicting suspects in a crime, psychologists have tested whether their memory of events is as reliable as the jury supposes. Elisabeth Loftus conducted one experiment that was designed to test the stability of the memory trace. In the experiment, the participants were shown a car at a crossroad. Later on, the participants were asked whether they remembered the stop sign or the traffic light. Still later on, the participants were asked to retrieve from memory the image of the car at the crossroads and to describe it verbally. Interestingly, those who had been asked about the stop sign were more likely to report a stop sign, and those participants who had been asked about the traffic light were more likely to report one. In other words, asking a question basically invaded the image, regardless of what the truth was.::오랫동안 목격자가 범죄 용의자에게 유죄 판결을 내리는 데 중 요한 증거를 제공하는 것으로 여겨져 왔기 때문에, 심리학자들은 사건에 대한 그들의 기억이 배심원이 생각하는 것만큼 믿을만한 것 인지를 시험해 왔다. Elisabeth Loftus는 기억 추적의 안전성을 시험하기 위해 고안된 한 가지 실험을 수행했다. 그 실험에서 참가자들에게 교차로에 있는 차 한 대를 보여주 었다. 나중에, 참가자들에게 그들이 정지 신호나 신호등을 기억하는 지를 물었다. 훨씬 더 나중에, 참가자들에게 교차로에 있던 차의 이미지를 기 억에서 되찾아와서 그것을 말로 묘사해 보라고 요청했다. 흥미롭게도, 정지 신호에 관한 질문을 받았던 사람들은 (차의 색을) 정지 신호의 색으로 보고할 가능성이 더 높았고, 신호등에 관한 질문을 받은 참가자들은 신호등 색으로 보고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다시 말해서, 질문을 하는 것이 진실이 무엇이든지에 관계없이 기본적으로 이미지에 침입했다.
NOW 2-1::A major expense associated with living longer is the increasing cost of staying healthy. Fidelity Investments estimates that a retired 65 year­ old couple, in good health, would need on average $215,000 to cover medical costs after retirement. These costs include Medicare premiums, supplementary insurance, prescription drug costs, and non-covered services. Additional sums will be required for over-the-counter medicines, dental work, or long-term care insurance premiums. There are some who claim that $215,000 underestimates the basic medical cost and that it is likely to be in excess of $300,000 per couple. If the retirees have serious health issues, live in an expensive area, or outlive their life expectancy, they can expect to pay even more.::오래 사는 것과 관련된 주요 경비는 건강을 유지하는 데 드는 증가하 는 비용이다. Fidelity Investments는 건강 상태가 좋은 은퇴한 65 세 부부의 경우 은퇴 이후 의료비를 충당하기 위해 평균 215,000달러가 필요할 것 이라고 추정한다. 이 비용에는 노인 의료보험 제도 보험료, 추가 보험, 처방약 비용, (보험으로) 처리되지 않는 서비스가 포 함된다. 처방전없이 살 수 있는 약, 치과진료, 또는 장기적인 관리보험 보험료를 위해서는 추가 금액이 요구될 것이다. 215,000달러는 기본적인 의료비를 과소평가한 것이고, 부부 당 300,000달러 넘게 들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은퇴한 사람들이 심각 한 건강상의 문제가 있고, 비싼 지역에 살고, 또는 기대 수명보다 더 오래 산다면, 훨씬 더 많은 경비를 지불할 것을 기대할 수 있다.
NOW 2-2::I recently had a conversation with a person who fantasized about being a singer. I questioned why she did not follow her dream. "Because I cannot sing," she said. "I'm terrible at it." I asked if she had ever taken singing lessons or tried to groom her voice. "No," she said, "I never have." I wondered, how it was, then, that she was so sure that she could not sing, since she had never even tried to develop the skill. Excuses are monuments to nothingness. If you excuse yourself from trying, then you really do not know what your capabilities are. Since you do not know your capabilities, you should stop imaging that you are incompetent.::나는 최근에 가수가 되는 것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대화 를 했다. 나는 그녀가 왜 자신의 꿈을 좇지 않는지를 물었다. "제가 노래를 할 수 없어서요, 그녀가 말했다. 전 노래를 정말 못해요."  나는 그 녀에게 노래 교습을 받은 적이 있는지, 아니면 목소리를 다듬으려고 노력한 적이 있는지를 물었다. "아니요, 전혀 없습니다" 그녀가 말했다. 나는 그러면, 결코 (노래 부르는) 기술을 개발하려고 노력도 해보지 않았는데, 그녀가 자신이 노래를 부를 수 없는지 어떻게 그토록 확신하 는지가 궁금했다. 변명은 무를 보여주는 전형이다. 만약 여러분이 노력에서 자신을 면제시킨다면, 여러분의 능력이 무엇인지를 정말로 모르는 것이다. 자신의 능력을 모르기 때문에, 자신이 무능하다고 상상 하는 것을 그만두어야 한다.
NOW 2-3::My family loves eating Asian food, and we have a lot of fun watching my kids use — or try to use — their chopsticks. As we were giving our order at a restaurant, the waitress was smiling at my kids as they were playing and holding the chopsticks in their teeth. We had a lot of fun with this, because when the kids have the chopsticks between their teeth, they don't talk as much, it is harder for them to fight with each other, and it brings joy to our family and everyone around us. I have observed how this same technique of putting chopsticks between one's teeth can make a physical change inside of people and reduce their stress. After trying to control our very active kids at dinner, my wife and I needed some chopsticks-in-our-teeth therapy.::내 가족은 아시아 음식을 먹는 것을 매우 좋아하고, 우리는 내 아이들 이 젓가락을 사용하는 것을, 또는 사용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보는 것 에서 큰 재미를 느낀다. 우리가 식당에서 주문을 하고 있는 동안, 여자 종업원이 내 아이들이 이에 젓가락을 물고 놀고 있는 것을 보면서 아 이들에게 미소를 짓고 있었다. 우리는 이것이 매우 재미있었는데, 왜 냐하면 아이들이 치아 사이에 젓가락을 넣을 때, 그들은 예전만큼 말 을 많이 하지 않고, 그들이 서로 싸우는 일이 더 어렵고, 그것이 우리 가족과 우리 주위의 모든 사람에게 즐거움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나 는 이런 치아 사이에 젓가락을 넣는 이와 같은 기술이 어떻게 사람들 내부에서 신체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스트레스를 줄이는지 관찰해 왔 다. 저녁식사 때 매우 활동적인 우리의 아이들을 통제하려고 노력한 후에, 내 아내와 나는 이 안에 젓가락을 넣게 하는 몇 가지 치료법이 필요했다.
NOW 2-4::Ask people which qualities are essential for a leader to possess, and they will probably list enthusiasm, a sense of humor, sincerity, the eagerness to learn, dependability and other similar qualities. Different people will list the qualities in a different order of importance, but you can be sure that a sense of humor will always be high on the list. You must have noticed that I have placed enthusiasm as the first essential quality for leadership. But enthusiasm can lead you astray if it is not tempered by a sense of humor. Without this, an enthusiastic person may grow into a fanatic. And "fanatics," wrote Dr Vance, "generate more heat than light." While an enthusiastic person with a sense of humor fills you with warmth, the fanatic burns without lighting a flame.::사람들에게 지도자가 갖춰야 할 어떤 자질이 필수적인가를 물어보면, 그들은 아마도 열정, 유머 감각, 성실함, 배우고자 하는 열의, 의존할 수 있음, 그리고 다른 비슷한 자질을 열거할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다 양한 중요성의 순서로 그 자질들을 열거하겠지만, 여러분은 유머 감각 이 항상 목록의 상위에 있을 것임을 확신할 수 있다. 여러분은 내가 열 정을 지도력의 첫 번째 필수적인 자질로 두었다는 것을 알아차렸음에 틀림없다. 그러나 열정이 유머 감각에 의해 완화되지 않는다면 여러분 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 이것이 없다면, 열정적인 사람은 광 적인 사람으로 자랄지도 모른다. 그리고 "광적인 사람들은 빛보다 더 많은 열을 생산해낸다"라고 Vance 박사가 썼다. 유머 감각이 있는 열정적인 사람은 여러분을 따뜻함으로 채우는 반면에, 광적인 사 람은 불도 붙이지 않고 태운다.
NOW 2-5::Psychologists at Miami University in Oxford, Ohio, have confirmed that people have a certain idea of what someone called Joe or Mary should look like. But what's more interesting is that the better a face matches a name, the more likely you are to remember the person. These psychologists asked a group of people to create a series of faces and name them using computer software. They then asked another group to rate how well they thought the names fit the faces. Finally, they asked a third group to remember the faces and the names. The result was that if the face was paired with a name that didn't "fit" very well, people found it hard to remember the face. So the next time you have to remember someone's name, you might try to think of a name that "fits" and make an association. Think of Ramon, who looks like a Joe, and remember the acronym RJ.::Ohio 주 Oxford에 있는 Miami University의 심리학자들은, Joe나 Mary라고 불리는 사람이 어떻게 생겨야 하는지에 관해 사람들이 어느 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런데 더 흥미로운 것은, 얼굴이 이름과 잘 어울릴수록 여 러분이 그 사람을 기억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 심리학자들은 한 집단의 사람들에게 일련의 얼굴을 만들고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그 얼굴에 이름을 붙여 보라고 요청했다. 그런 다음 그들은 다른 집단에게 그들이 생각하기에 그 이 름이 얼굴과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를 평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세 번째 집단에게 그 얼굴과 이름을 기억 하라고 요청했다. 결과는, 만약 얼굴이 매우 잘 ‘맞지' 않는 이름과 짝이 지어졌다면, 사람들이 그 얼굴을 기억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발견했다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다음번에 여러분이 누군가의 이름을 기억해야 할 때, ‘맞는' 이름을 생각하고 연상을 하려고 노력할 수 있다. Joe와 닮은 Ramon을 생각하고, 두문자어(頭文字語) RJ를 기억하라.
NOW 3-1::If you are intrigued by the emotional effect of movies through sensory input, try an experiment that psychophysiology researchers have performed in a more precise fashion. Rent a movie that has affected you emotionally in the past. It might have made you feel joyful, open-hearted, inspired, scared, or sad. As you watch the movie, notice which scenes affect you strongly. If one of these scenes has minimal or no dialog but intense music, stop and rewind the tape to the beginning of the sequence, take a ten-minute break, and watch it again, this time with no sound. Afterwards watch it one more time with the sound turned on. Compare how this film sequence impacts you differently with and without music. Most likely you will find the difference in emotional impact amazing.::만약 여러분이 감각의 입력을 통한 영화의 감정적인 효과에 흥미를 느낀다면, 정신 생리학 연구자들이 더 정확한 방식으로 수행해 온 실험을 해 보라. 과거에 여러분에게 감정적으로 영향을 끼친 영화를 빌려라. 그것은 여러분을 기쁘게 하고, 마음을 열고, 영감을 주고, 두렵고, 슬프게 했을지도 모른다. 영화를 보면서, 어떤 장면이 여러분에게 강하게 영향을 끼치는지를 깨우쳐라. 이 장면 중 한 장면에 강렬한 음악을 제외하고 대화가 최소한이나 아예 없다면, 테이프를 멈추고 그 장면의 시작으로 테이프를 되감고 10분간 휴식을 취한 다음, 이번에는 아무 소리 없이 그것을 다시 보라. 그 후에 소리를 켜고 그것을 다시 한 번 보라. 음악이 있을 때와 음악이 없을 때 이 영화 장면이 여 러분에게 어떻게 다르게 영향을 끼치는지를 비교하라. 아마도 여러분 은 감정적 영향의 차이가 놀랍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NOW 3-2::A car salesman trying to sell a lease option to a person who says "I hate leases" will probably find listening much more effective than persuasion. He may ask, "What experience you had that made you feel this way?" Or "What stories have you heard that caused you to conclude leasing is a bad option?" And if he can keep his tongue in check for long enough, he will at least learn why this customer is still uncertain about leasing, and at best, hear the customer end with, "but I guess your leasing option might be different, tell me about it." Listening is a great way to earn your turn to talk.::"나는 임대차 계약이 아주 싫어요."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임대차 선택 권을 팔려고 하는 자동차 판매원은 설득보다는 경청이 훨씬 더 효과적 이라는 것을 아마 알게 될 것이다. 그는 "이렇게 느끼게 만드는 어떤 경험을 당신은 가지고 있었습니까" 또는 "임대차 계약이 나쁜 선택 권이라고 결론 내리게 한 어떤 이야기를 당신은 들었습니까"라고 물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만약 그가 자신의 혀를 충분히 오랫동안 억제 할수있다면,그는 적어도 이 고객이 왜 여전히 임대하는 것을 불확실해 하는지 알게 될 것이고, 기껏해야 고객이 "하지만 당신의 임대차 선 택권은 다를 수도 있으니, 그것에 관해 내게 말해 보세요"라고 말로 끝 내는 것을 들을 것이다. 경청은 말할 차례를 얻는 좋은 방법이다.
NOW 3-3::In 1998, Sergey Brin and Larry Page dropped out of graduate school at Stanford University in order to develop a search engine that would organize every bit of information on the web. Their intention was to provide the search engine as a free service. They named their brainchild Google. Neither Brin nor Page, at the time they conceived of Google, knew how to make a free search engine profitable. That did not stop them. Nor did it stop early investors who, also, saw the enormous benefits in Google, but who, also, were not quite sure how money could be made from something offered free. Instead of focusing on the profitability of Google, Brin and Page focused on optimizing Google’s performance as a search engine. The money eventually followed — and did it ever.::1998년 Sergey Brin과 Larry Page는 웹상의 모든 정보를 정리할 검색 엔진을 개발하기 위해 스탠퍼드 대학의 대학원을 중퇴했다. 그들의 의도는 검색 엔진을 무료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생각을 Google이라고 이름 지었다. 그들이 Google을 생각했던 당시에 Brin과 Page 둘 다 무료 검색 엔진을 수익성 있게 만드는 방법을 알지 못했다. 그것이 그들을 막지는 못했다. 그것은 또한 Google에서 엄청난 이점을 보았지만, 마찬가지로 무료로 제공되는 것에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는지를 알지 못했던 초기 투자자들도 막 지 못했다. Google의 수익성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Brin과 Page는 검색 엔진으로서의 Google의 수행 능력을 최적화하는 데 주력했다. 결국 돈이 따라왔고, 내내 그랬다.
NOW 3-4::Sam was five years old when he saw his mother load a washing machine for the first time. It was a great day for his mother;. she and her husband had been saving money for years to be able to buy that machine. Moreover, she had been so busy doing the laundry herself every day that she'd been always complaining about not having time to go to the library with Sam to read a book. Grandma, who had been invited to the inauguration ceremony for the new washing machine, was even more excited. She had been heating water with firewood and hand-washing laundry her whole life. Now she was going to watch electricity do that work. She was so excited that she sat on a chair in front of the machine for the entire washing cycle, fascinated. To her the machine was a miracle. It was a miracle for Sam and his mother too. It was a magic machine. Because that very day his mother said to Sam, "Now we have loaded the laundry. The machine will do the work. So now we can go to the library." In went the laundry, and out came books.::Sam의 엄마가 처음으로 세탁기에 빨래를 넣는 것을 보았을 때 Sam 은 다섯 살이었다. 그것은 그의 엄마에게 아주 좋은 날이었다. 그녀와 그녀의 남편은 그 기계를 사기 위해 몇 년 동안 돈을 모아왔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그녀는 매일 직접 빨래를 하느라 나무 바빠서 Sam 과 함께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고 항상 불평했었다. 새 세탁기 취임식에 초대받았던 할머니는 훨씬 더 신이 났다. 그녀는 평생 땔감으로 물을 데우고 손수 빨래를 해 왔다. 이제 그녀는 전기가 그 일을 하는 것을 지켜보려고 했다. 그녀는 너무 흥분해서 세탁기가 회전하는 내내 세탁기 앞의 의자에 매혹된 채 앉아 있었다. 그녀에게 그 기계는 기적이었다. 그것은 Sam과 그의 엄마에게도 기적이었다. 그것은 마법의 기계였다. 바로 그날 그의 엄마가 Sam에게 말했다, "이제 우리는 세탁기에 빨래를 넣었단다. 그 기계가 빨래를 할 거란다. 그러니 이제 우리는 도서관에 갈 수 있단다." 빨랫감이 안에 들어갔고 책 이 밖으로 나왔다.
NOW 3-5::Human beings are intrinsically social animals. Our brains have developed subtle and sophisticated ways to understand what other people are thinking and feeling. Simply put, we’re programmed to care. We rely on those instincts to help us make better decisions in situations that affect the folks around us. Unfortunately, that instinct seems to get short-circuited when we get together in large groups. We lose our intuition for what’s going on outside of that group. Corporations become more exclusive. Colleges start to feel like ivory towers. Political campaigns sound more defensive. That sort of isolation can have disastrous effects because these same institutions depend on the outside world for revenues and reputation and votes. When people in an organization develop a shared vibe for what’s going on in the world, however, they’re able to see new opportunities faster than their competitors.::인간은 본질적으로 사회적 동물이다. 우리의 뇌는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고 느끼고 있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 미묘하고 정교한 방법을 개발해 왔다. 간단히 말해서, 우리는 신경 쓰도록 프로그램화되어 있다. 우리는 우리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우리가 더 나은 결정을 내리도록 돕는 그런 본능에 의존한다. 불행하게도, 우리가 큰 집단으로 모일 때 그 본능은 방해를 받 는 것처럼 보인다. 우리는 그 집단 밖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에 대한 직관을 잃는다. 기업은 더 독점적이 된다. 대학은 상아탑처럼 느껴지기 시작한다. 정치 선거 운동은 더욱 방어적으로 들린다. 그런 종류의 고립은, 이런 똑같은 기관들이 수입과 평판과 표를 위해 외부 세계에 의존하기 때문에 처참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러나, 단체에 있는 사람들이 세상에 일어나고 있는 것에 공감 하는 분위기가 발생할 때, 그들은 그들의 경쟁자보다 더 빠르게 새 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NOW 4-1::Museum professionals must appreciate the limitations within which they work. The vast majority of museum visitors come through museums fleetingly with luck, they will visit two or more times in their lives, but many will visit only once. A few hours of a person's life is very little time at all. What can a museum do in a few hours that will have a lasting, valuable effect on a visitor? This question must constantly be asked, and realistic expectations established. Perhaps the visitor cannot become an expert on Victorian furnishings or Jurassic biology in one or two hours. So the museum need to help the visitor's continued investigations on these topics that last beyond the museum visit.::박물관 전문가들은 그들이 일하는 데 있어서의 한계를 이해해야 한다. 박물관 방문객의 막대한 대다수가 박물관에 와서 빨리 지나가 버리는 데,운이 좋으면 그들은 일생에 두번 이상 방문하겠지만 많은 방문객들이 단 한 번만 방문하게 될 것이다. 한 사람의 인생에서 몇 시간은 아주 짧은 시간이다. 박물관은 방문객에게 지속적이고 가치 있는 영향 을 줄 무슨 일을 몇 시간 안에 할 수 있을까? 이 문제에 대한 질문은 끊임없이 물어져야 하며 현실성 있는 기대치가 확립되어야 한다. 아마 도 방문객은 한두 시간 후에 빅토리아 시대의 가구나 쥐라기 시대의 생물학의 전문가가 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박물관은 박물관 방문 이후에도 지속되는 방문객들의 계속되는 이러한 주제에 대한 조사를 도울 필요가 있다.
NOW 4-2::Rowland, an Emmy Award-winning writer, had made a very comfortable living for the past twenty years, even though he didn't put his best efforts into his work. When Pamela, an aspiring writer, said, "What makes you so successful?" Rowland responded, "I write for a living. I don't write because I like it. I am successful at what I do because I don't get emotionally involved." Pamela knew she needed to be passionate about a project in order to give it her best shot. Duplicating Rowland's success formula could not motivate her to function at her peak! Many of us have been told that if we want to experience peak performance, we must copy the thinking and actions of highly successful people. But the philosophy is sometimes ineffective.::에미상을 수상한 작가인 Rowland는 자신의 작품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년간 매우 편안하게 살았다. 작가 지망 생인 Pamela가 "무엇이 당신을 그렇게 성공적으로 만들었나요"라고 말했을 때, Rowland는 "나는 생계를 위해 글을 씁니다. 내가 좋아 해서 글을 쓰는 게 아니랍니다. 나는 내가 하는 일에서 성공했는데, 왜냐하면 나는 감정적으로 연루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했다. Pamela는 자신이 전력을 다하기 위해서는 일에 대해 열정적일 필요 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Rowland의 성공 공식을 모방하는 것은 그녀가 최대로 역할을 다하도록 동기를 부여할 수 없었다! 우리들 중 많은 사람들이 최고의 성과를 경험하고 싶다면, 매우 성공적인 사람들 의 생각과 행동을 따라해야 한다고 들어 왔다. 그러나 그 철학은 때때 로 비효율적이다.
NOW 4-3::In almost all swords and sandals movies and novels, when a galley (a large ship propelled primarily by rowing) appears, we hear the clank of slaves' chains and the sharp sound of the overseer's whip. Both are completely mistaken: the Romans, like the Greeks, had an ideology that we call civic militarism. It was believed that if you were a citizen you had a duty to fight for your state, and conversely if you fought you were entitled to political rights. This excluded the use of slave rowers, or slave soldiers like those of medieval Islam. In the handful of exceptional times when slaves were admitted to the armed forces, they were either freed before enlistment, or promised manumission if they performed well in battle.::칼을 들고 샌들을 신는 (사람들이 나오는) 거의 모든 영화와 소설에서, 갤리선(노젓기에 의해 주로 나아가는 큰 배)이 나타날 때, 우리는 노예 들의 쇠사슬에서 나는 삐걱거리는 소리와 감독관의 채찍에서 나오는 날카로운 소리를 듣는다. 둘 다 완전히 오류인데, 로마인들도 그리스 사람들처럼 우리가 시민 군국주의라고 부르는 이념을 가지고 있었다. 만약 시민이라면 국가를 위해 싸울 의무가 있고, 역으로 (국가를 위해) 싸우면 정치적 권리가 주어진다고 믿어졌다. 이러한 사실은 중세 이슬람의 노젓는 노예나 노예 병사 같은 이들을 이용하는 것을 배제했다. 노예들이 무장한 군대에 들어가는 것이 허용되었던 소수의 예외적인 시기에, 그들은 입대하기 전에 자유로운 몸이 되었거나, 그들이 전투 를 잘 치른다면 해방해 주겠다는 것을 약속을 받았다.
NOW 4-4::Think of the best teachers you have ever had. What makes a teacher great? More than anything else, it is the ability to help the student learn for himself. The finest teachers know that experience is the source of wisdom. Leonardo Da Vinci made the most of his experiences in the studio of the master painter and sculptor Andrea del Verrocchio, whom Da Vinci biographer Serge Bramly refers to as "a one-man university of the arts." The training the young Leonardo received as an apprentice in Verrocchio's studio emphasized experience more than theory. He learned to prepare canvases and paints and was introduced to techniques for creating lifelike paintings. The technical secrets of sculpture, bronze casting, and goldsmithing were part of the curriculum, and he was encouraged to study, through direct observation, the structure of plants and the anatomy of animals and humans. Thus he grew up with a profoundly practical orientation.::여러분이 지금까지 경험했던 최고의 교사들을 생각해 보라. 무엇이 교사를 위대하게 만드는가? 무엇보다 학생이 스스로 배우도록 도와주는 능력이다. 최고의 교사들은 경험이 지혜의 원천이라는 것을 안다. 레 오나르도는 다빈치는 거장인 화가 겸 조각가인 Andrea del Verrocchio의 작업실에서 자신이 체험한 일들을 최대한으로 활용했 는데, 다빈치의 전기 작가인 Serge Bramly는 그(Andrea del Verrocchio)를 '1인 예술 대학교'라고 지칭했다. 어린 레오나르도가 Verrocchio의 작업실에서 견습생으로 받은 훈련은 이론보다는 경험 을 강조하였다. 그는 캔버스와 그림 물감을 준비하는 법을 배웠고 실물 같은 그림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접하게 되었다. 조각, 청동 주물, 금장공예의 기술적 비결은 교육과정의 일부였고, 그는 직접적인 관찰 을 통해 식물의 구조와 동물과 인간의 해부학적 구조를 연구하도록 격려되었다. 그래서 그는 심오하게 실용적인 예비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다.
NOW 4-5::Some have argued that perhaps a generalized world culture would be desirable in the future, because some traditional cultures may be too specialized to adjust to a changed environment. For instance, when Amazonian Indians pursuing traditional ways of life in the tropical rainforest are confronted with sudden changes brought on by foreign invaders, their long-established cultures often collapse. The reason for this, it is argued, is that the forest-dwellers' traditions and political and social organizations are not adapted to modern ways. The problem with this argument is that, far from being unable to adapt, such traditional peoples have been robbed repeatedly of the opportunity to work out their own adaptations according to their own priorities. Their demise is caused not by laws of nature but rather by the political and economic choices of powerful outside forces.::어떤 사람들은 아마도 일부 전통적인 문화가 너무 특화되어서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없기 때문에 미래에는 일반화된 세계 문화가 바람직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예를 들어, 열대 우림에서 전통적인 생활 방식을 추구하는 아마존 원주민들이 외부 침략자들에 의해 야기된 갑작스러운 변화에 직면했을 때, 그들의 오래된 문화는 흔히 붕괴된다. 이에 대한 이유로 주장되는 바는 숲에 사는 거주자들의 전통과 정치적, 사회적 조직들이 현대적인 방식에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주장의 문제점은 적응할 수 없어서가 아니라, 그러한 전통적인 민족들은 그들 자신의 우선순위에 따라 그들 자신의 적응 방법을 생각 해낼 수 있는 기회가 반복적으로 빼앗겨 왔다는 것이다. 그들의 종말은 자연의 법칙이 아니라 오히려 강력한 외부 세력의 정치적, 경제적 선택에 의해 야기된다.
NOW 5-1::The dog will never relate the control to the leash if he is leashed smoothly and properly. Some people have asked me if this won't make the dog shy of the leash, but my response is if it's done right the dog will never even know the leash is involved. If the dog doesn't know what you're doing he can't reason and understand what's happening unless you show it to him. You simply wrap the leash once around his nose. He can't see anything beneath his chin, so he doesn't know something is around his jaw. Any struggle he may attempt will be unsuccessful because you have the leash in place. He won't understand what got him into this position and you need to stay calm, let him struggle a little wait and then you win.::개가 부드럽고 적절하게 가죽 끈으로 매어지면 통제와 끈을 연관시키지 못할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것이 개가 가죽 끈을 두려워하도록 만들지 않을지 내게 물어보았는데, 내 대답은 그것이 올바르게 행해진다면 개는 가죽 끈이 감겨 있는지조차 모르리라는 것이다. 만약 개가 여러분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면, 개는 여러분이 그것을 개에게 보여주지 않는 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판단하고 이해할 수 없다. 여러분은 단지 그의 코 둘레에 가죽 끈을 일단 감싸주기만 하면 된다. 개는 자신의 턱 아래에 있는 것은 아무것도 볼 수 없어서 자신의 아래 턱 주위에 무엇이 있는지 모른다. 그가 시도할 수 있는 어떤 몸부림도 성공하지 못할 텐데, 왜냐하면 여러분이 가죽 끈을 제자리에 놓기 때문이다. 개는 무엇이 그를 이러한 자세에 있게 했는지 이해하지 못할 것이고, 여러분은 침착함을 유지할 필요가 있고, 개가 조금 몸부림치 도록 한 다음, 기다리고, 그런 다음에, 여러분이 이기는 것이다.
NOW 5-2::It is widely accepted by biologists in general that there is much variation among individual humans and among individuals of other species. The majority of this variation is a consequence of the great range of environments in which individuals develop. A further cause of variation is a result of differences in the genetics of individuals. Although we know that there is this variation, we often refer to whole species as if all were the same. Another assumption made is that it is possible to generalize about the behavior and abilities of people of a certain race or dogs of a certain breed. Such generalizations are unlikely to be correct if they imply uniformity in the behavior of the people from a country or dogs of a breed.::개별적인 인간들 사이와 다른 종들의 개체들 사이에 많은 차이가 있다 는 것은 대부분의 생물학자들에 의해 널리 받아들여진다. 이러한 차이 의 대부분은 개체가 발전하는 아주 다양한 환경의 결과이다. 차이에 대한 추가적인 원인은 개체의 유전학적 차이의 결과이다. 비록 우리가 이러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우리는 흔히 모든 종이 같은 것처럼 종 전체를 언급한다. 또 하나 가정하게 되는 것은 특정 인종 의 사람들이나 특정 품종의 개들의 행동과 능력에 대해 일반화하는 것 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한 일반화는 만약 그것들(일반화들)이 한 국가의 사람들이나 한 품종의 개들로부터 나온 행동의 획일성을 암시 한다면 정확하지 않을 것 같다.
NOW 5-3::In incredible research published in the Journal of Experimental Social Psychology, the researchers found that if you are looking at a hill and judging how steep it is, the mere presence of social support around you transforms your perception. For example, if you looked at a hill while standing next to someone you consider to be a friend, the hill would look 10 to 20 percent less steep than if you were facing that hill alone. That is a stunning finding. Perception of your objective, physical world is transformed by including others in your pursuit of achievement. This result holds even if the friend is three feet away, facing the other direction, and silent! Other people provide resources and support. So, mentally and physically, mountains seem more climbable, successes more achievable, and obstacles more surmountable with others beside us.::<실험 사회 심리학 저널>에 게재된 놀라운 연구에서, 연구원들은 여러 분이 언덕을 보고 있으면서 언덕이 얼마나 가파른지를 판단하고 있다 면 단지 여러분 주변에 사회적 지지가 존재한다는 것이 여러분의 인식 을 바꾼다는 것을 알아냈다. 예를 들어, 만약 여러분이 친구라고 생각 하는 사람 옆에 서 있는 동안 언덕을 본다면, 그 언덕은 여러분이 그 언덕을 혼자 바라보고 있을 때보다 10~20% 덜 가파르게 보일 것이다. 그것은 깜짝 놀랄 발견이다. 여러분의 객관적이고, 물리적인 세계에 대한 인식은 여러분의 성취 추구에 다른 사람들을 포함시킴으로써 바 뀐다. 이 결과는 비록 그 친구가 3피트 떨어져 있고, 다른 방향을 보고 있으며, 침묵하고 있다 하더라도 지속된다! 다른 사람들은 자원과 지 지를 제공한다. 따라서, 정신적으로 그리고 물리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우리 옆에 있으면 산은 더 오를 수 있어 보이고, 성공은 더 성취할 수 있어 보이고, 장애물은 더 극복할 수 있어 보인다.
NOW 5-4::Several years ago, I interviewed Ed Bassett, a senior vice president at Du Pont. In the interview, he commented on Plato's relevance to his work:. "The secret of leading an organization successfully in a rapidly changing environment is to be committed to living the examined life oneself. Our organization has evolved dramatically in the course of the last twenty years, but our core values have remained constant. Our workplace had become far more diverse, our technologies have changed almost beyond recognition, but the essence of what we do — solving our customers' most important business problems — remains the same. Leaders must learn to be flexible and creative in tactics, and adaptable to shifts in culture and style, while holding to guiding principles of vision and ethics as though they were Platonic ideals. Without such a leader, an organization would be unable to succeed."::몇 년 전, 나는 Du Pont의 수석 부사장인 Ed Bassett을 인터뷰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의 일과 플라톤의 관련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빠르게 변하는 환경에서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비결은 스스로 검사받는 삶을 사는 일에 전념하는 것입니다. 우리 조직은 지난 20년 동안 극적으로 발전해 왔지만, 우리의 핵심 가치는 변함 없이 유지되어 왔습니다. 우리의 직장은 훨씬 더 다양해졌고, 우리의 기술은 거의 인식할 수 없을 정도로 변했지만, 우리가 하는 일의 본질, 즉 고객의 가장 중요한 사업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여전히 똑같습니다. 지도자는 전술에 유연하고 창의적이며 문화와 스타일의 변화에 적응하는 법을 배워야 하면서도 비전과 윤리에 관한 이끄는 원칙을 마치 그것들이 플라톤 철학의 이상인 것처럼 고수해야 합니다. 그런 지도자가 없다면, 조직은 성공할 수 없을 겁니다."
NOW 5-5::More abundance can lead to more competition. If ordinary people live at subsistence levels, powerful people can't really take much away from them — not if they want to come back and take more the next time there's a harvest. But the more ordinary people are able to produce, the more powerful people can take away. Agricultural abundance creates rulers and ruled, masters and servants, and inequality of wealth unheard of in hunter-gatherer societies. It enables the rise of kings and soldiers, bureaucrats and priests — to organize wisely, or live idly off the work of others. Early farming societies could be astonishingly unequal — the Roman Empire, for example, seems to have been close to the biological limits of inequality:. if the rich had had any more of the Empire's resources, most people would simply have starved.::더 많은 풍요가 더 많은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이 최저 생활 수준으로 살고 있다면, 힘 있는 사람들은 그들로부터 많은 것을 빼앗아 갈 수 없는데, 즉 그들이 다음 수확 때 돌아와서 더 많은 것을 가지고 가기를 원한다면 그럴 수 없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을 생산할 수 있을수록 힘 있 는 사람들은 더 많은 것을 빼앗아 갈 수 있다. 농업의 풍요는 지배자와 지배를 받는 자, 주인과 하인 그리고 수렵·채집 사회에서는 전례 없는 부의 불평등을 만들어낸다. 그것은 왕과 군인, 관료와 성직자들의 부흥을 가능케 하는데, 즉 (그들은) 현명하게 조직하거나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에 의지해서 한가롭게 산다. 초기의 농업 사회는 놀라울 정도로 불공평할 수 있었는데, 예 를 들어 로마 제국은 불평등의 생물학적 한계에 가까웠던 것 같았다. 부자들이 제국의 자원의 더 많은 것을 가졌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굶어 죽었을 것이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독작동권 1-1::Thrive on Stress. Not all people shy away from stress in fact, some welcome it! How about you, Teensville readers? Do you feel like the more intense a situation is, the better? Do challenges like deadlines or packed schedules gear you up for action? Are you excited by goals and motivated by stress? If you enjoy tough challenges that require physical or mental daring, you may be what experts call a "stress seeker." Certainly, this trait holds true for the student council presidential hopeful, Eunseo. She is definitely looking forward to an adventurous and challenging experience!::스트레스를 즐겨요. 모든 사람이 스트레스를 피하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어떤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반긴답니다! Teensville 독자 여러분은 어떤가요? 상황이 치열할수록 더 좋다고 느끼나요? 마감 시간이나 빡빡한 일정과 같은 일들이 여러분이 행동하게끔 준비를 갖추게 하나요? 목표에 의해 들뜨고 스트레스에 의해 동기 부여가 되나요? 만약 당신이 육체적이고 정신적인 대담함을 필요로 하는 힘든 도전들을 즐긴다면, 당신은 전문가들이 말하는 '스트레스를 추구하는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확실히, 이러한 특징은 학생회장 후보자인 은서에게 딱 들어맞습니다. 그녀는 분명히 모험적이고 도전적인 경험을 고대하고 있거든요! 
독작동권 1-2::Why Not? "Why not?" — Those were the words that came to my mind when I saw the notice on the wall announcing the student council election. At that moment, I felt a strong urge to place myself in a more intense situation. I also wanted to play a role in making decisions about school rules and events. Luckily, my friends from the drama club said they were willing to support me and be on my campaign team. However, my family had a different opinion. My mother was worried that the preparation for the election would make my school life too hectic because I was stressed enough with the drama club. My father wondered if I could handle the risk of losing the election and if I would be able to bear the huge responsibility of being a representative. I responded with confidence that the more urgent and difficult the challenge is, the more energetic I get. Although it wasn't easy to persuade my family, they admitted that I was a "stress seeker" and said they would pray for my victory. Regardless of the election result, I enjoy taking risks and, if elected, I want to continue working under stress for myself and my fellow students. "Why not?" is where the real fun begins for me.::왜 안 되겠어? "왜 안 되겠어?" 그것이 학생회 선거를 알리는 벽에 걸린 공고문을 봤을 때 내 마음속에 떠오른 말이었습니다. 그 순간, 나는 내 자신을 더 치열한 상황에 두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꼈죠. 또한 나는 학교 규칙과 행사에 관한 결정을 내리는 데에 역할을 하고 싶었습니다. 다행히도, 드라마 동아리의 내 친구들이 기꺼이 나를 지지하고 내 선거 운동팀에서 함께 일하겠다고 말해 주었어요. 하지만, 우리 가족은 의견이 달랐습니다. 엄마는 내가 드라마 동아리로 인해 충분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기 때문에 선거 준비는 내 학교생활을 너무 바쁘게 만들 것이라고 걱정하셨어요. 아빠는 내가 선거에서 질 수도 있는 위험을 감당할 수 있을지 그리고 대표가 되는 것의 큰 책임을 떠맡을 수 있을지를 궁금해 하셨습니다. 나는 도전이 더 다급하고 어려울수록 더 활동적이 된다고 자신 있게 답했지요. 우리 가족을 설득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부모님은 내가 '스트레스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셨고, 내 승리를 기원하겠다고 말씀하셨답니다. 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나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을 즐깁니다, 만약 선출이 된다면, 나는 나 자신과 동료 학생들을 위해 계속해서 스트레스 속에서 일하고 싶어요. '왜 안 되겠어?'는 나에게 있어 진짜 재미가 시작되는 지점이랍니다.
독작동권 1-3::The Thrill of Stress. Stress seekers thrive on pressure, competition, and risk. They do their best when they are "under the gun." When they are conscious of how intense and challenging a situation is, they occupy themselves with it fully, even if it comes up suddenly. Rather than being overwhelmed by stress, they are motivated by it. For some people, this kind of situation is uncomfortable. For others, however, stressful situations are motivating and inspiring. Are you a stress seeker? The following questionnaire will help you know for sure.::스트레스의 전율. 스트레스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압박, 경쟁, 그리고 위험을 즐깁니다. 그들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최선을 다하지요. 상황이 얼마나 치열하고 도전적인지 인식할 때, 그들은 그 상황에 완전히 몰입합니다, 그 상황이 갑자기 생겼을지라도 말이지요. 스트레스에 압도되기보다는, 그들은 그로 인해 동기가 부여됩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런 종류의 상황이 불편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이 동기를 부여하고 자극을 주는 것이지요. 여러분은 스트레스를 추구하는 사람인가요? 다음 설문지가 여러분이 확실히 알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독작동권 1-4::Test Yourself. Read the questions below and then rate yourself according to how you typically react in each situation. (4 = Always; 3 = Frequently; 2 = Sometimes; 1 = Never). 1- Do you feel comfortable in situations where there is pressure, competition, or risk? 2- Have deadlines or competitions been a driving force behind many of your accomplishments? 3- Do you feel energized when working on a difficult task or towards a big goal? 4- Do you enjoy being in situations that are new and unfamiliar? 5- Do you tend to see obstacles as challenges rather than headaches? 6- Are you constantly looking for ways to improve yourself, such as getting better grades or improving your performance in physical activities? 7- Do you prefer friends who are adventurous to those who play it safe? 8- Do you stay calm under pressure? 9- When planning your weekends or family vacations, do you suggest adventurous activities? 10- Do you like activities that include a certain amount of competition or risk?::스스로를 확인해 보세요. 아래 질문을 읽고 난 후 각 상황에서 자신이 일반적으로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따라 스스로를 평가해 보시오. (4 = 항상 그러함; 3 = 자주 그러함; 2 = 가끔 그러함; 1 = 절대 그러지 않음). 1- 압박, 경쟁, 혹은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 편안하게 느낍니까? 2- 마감 시간 혹은 경쟁이 당신의 많은 업적들 뒤에서 추진력이 되었습니까? 3- 어려운 과제를 하거나 큰 목표를 향해 일할 때 활력을 느낍니까? 4- 새롭고 익숙하지 않은 상황 속에 있는 것이 즐겁습니까? 5- 장애물을 두통거리보다는 도전으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까? 6- 더 좋은 성적을 받거나 체육 활동에 있어서 당신의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과 같이, 스스로를 발전시킬 방법을 끊임없이 찾고 있습니까? 7- 신중을 기하는 친구들보다 모험적인 친구들을 더 좋아합니까? 8- 압박을 받을 때 침착함을 유지합니까? 9- 주말이나 가족 휴가를 계획할 때, 모험적인 활동을 제안합니까? 10- 어느 정도의 경쟁이나 위험을 포함하는 활동을 좋아합니까? 
독작동권 1-5::If your score is between 30 and 40, you are a stress seeker who enjoys excitement and pressure. Between 20 and 29, you like things to go smoothly, free from conflicts or stress. You like to live in harmony with others and strive to keep a balance in your life. Between 10 and 19, you are likely to avoid stress.::만약 점수가 30에서 40점 사이라면, 당신은 흥분과 압박을 즐기는 스트레스를 추구하는 사람입니다. 20에서 29점 사이라면, 당신은 갈등이나 스트레스 없이 만사가 순조롭게 흘러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당신은 다른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내기를 좋아하고 삶에서 균형을 이루기 위해 애를 씁니다. 10에서 19점 사이라면, 당신은 스트레스를 피하고 대신 안정을 추구하는 편입니다. 
독작동권 1-6::Is being a stress seeker a negative or positive trait? Actually, it is neither. Being a stress seeker is simply a part of your personality. And if you enjoy stress, hopefully you also know how to deal with it. On the other hand, if you are someone who likes things to run smooth and easy, that's not a negative trait, either. It's just the way you prefer to live and work. So what's the benefit of knowing that you are a stress seeker? When you know that you are a stress seeker, you can use it to your advantage! Being motivated and successful in meeting the challenges of stress is what keeps it in check. Controlling stress prevents it from snowballing into an avalanche of stress. Are you having a hard time because of stress? Just remember that stress is not always harmful. Stress can be exciting! You could look at stress the way stress seekers do — as motivation to perform at your best. If you can't avoid stress, why don't you thrive on it?::스트레스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는 것은 부정적이거나 긍정적인 특성일까요? 사실, 둘 다 아닙니다. 스트레스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는 것은 단지 성격의 한 부분일 뿐이죠. 그리고 만약 당신이 스트레스를 즐긴다면, 그것을 다루는 방법 또한 알고 있기를 바랍니다. 반면, 만약 당신이 일이 순조롭고 쉽게 흘러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것 또한 부정적인 특성이 아닙니다. 그것은 단지 당신이 살아가고 일하는 데에 선호하는 방식일 뿐입니다. 그러면 당신이 스트레스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아는 것의 이점은 무엇일까요? 자신이 스트레스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때, 여러분은 스트레스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답니다! 스트레스라는 어려움을 맞닥뜨렸을 때 동기가 부여되고 잘 해낸다는 것은 스트레스를 억제한다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통제하는 것은 그것이 눈덩이처럼 커져서 스트레스 사태가 되는 것을 막아 주죠. 스트레스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나요? 스트레스가 항상 해롭지는 않다는 것을 기억해 두세요. 스트레스는 흥미진진할 수 있어요! 당신은 스트레스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하는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최선의 상태에서 일을 하게 하는 동기로써 말이지요.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다면, 스트레스를 즐기는 것은 어떤가요?
독작동권 1-7::Personal Life and Change of Perspective: Jumping with a Different Perspective. Hello, students. Before we begin our first class, I would like to say a few words. I know some of you are worried about your grades, and some of you are doubtful about whether you will be able to find the right career. But I would like to share the story of a high school student just like you. Dick Fosbury was a 16-year-old boy who wanted to be good at the high jump. He was an incompetent jumper — the other jumpers all seemed to have better jumping skills than him. Hungry to improve, he decided to tackle the high jump with a different perspective. While others landed on their feet, he experimented with a new technique that allowed him to go over the bar backwards and land on his back. This enabled him to jump much higher than before and, in the end, he won gold at the 1968 Olympic Games. With his new perspective, he had invented a creative way to jump higher than the traditional way of jumping. His technique was named the "Fosbury Flop." Likewise, instead of giving up, I want you to confront your challenges fearlessly with a new perspective.::개인의 삶과 관점의 변화: 다른 관점으로 점프하기. 안녕하세요, 학생 여러분. 첫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몇 마디 말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중 몇몇은 성적을 걱정하고, 또 몇몇은 올바른 진로를 찾을 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해 확신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그런데 저는 여러분과 같은 한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Dick Fosbury는 높이뛰기를 잘하고 싶었던 16살짜리 소년이었습니다. 그는 기술이 부족한 선수였습니다- 그에 반해 다른 선수들은 모두 그보다 점프 기술이 더 좋은 것 같았죠. 실력을 향상하기를 갈망하며, 그는 다른 관점에서 높이뛰기와 씨름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다른 선수들이 발로 착지했던 반면에, 그는 막대를 뒤로 넘어 등으로 착지하는 새로운 기법을 실험했죠. 이것은 그가 전보다 훨씬 더 높이 점프할 수 있게 했고, 결국 그는 1968년 올림픽 경기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새로운 관점으로, 그는 전통적인 방식의 점프보다 더 높이 점프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을 발명해 냈던 것이었어요. 그의 기법은 Fosbury Flop(배면뛰기)라고 이름 지어졌습니다. 이와 같이, 포기하는 대신에, 여러분이 새로운 관점에서 자신의 어려움에 대담하게 맞섰으면 합니다.
독작동권 1-8::My Ambition: Developing the Best Game in the World. After carefully studying my interests and skills, I've decided to become a game designer. A game designer is someone who imagines, outlines, and develops games for PCs and other platforms. Game designers decide on the rules, storylines, and structures of games. In order for me to achieve this goal, I'll need both programming skills and creativity. I'll prepare for my career by gaining experience developing games in a software programming club at school. I'll also read books from diverse genres to help me create interesting storylines for my games. My ambition as a game designer is to develop interesting and valuable games that people all across the world will have fun playing.::나의 포부: 세계 최고의 게임을 개발하는 것. 내 흥미와 기량을 주의 깊게 살핀 후, 나는 게임 디자이너가 되기로 결심했다. 게임 디자이너는 개인용 컴퓨터와 여러 플랫폼을 위한 게임을 상상하고, 윤곽을 그리고, 개발하는 사람이다. 게임 디자이너는 게임의 규칙, 이야기 흐름, 그리고 구조를 결정한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나는 프로그래밍 기술과 창의력 둘 다가 필요할 것이다. 나는 교내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동아리에서 게임을 개발하는 경험을 함으로써 내 진로를 준비할 것이다. 나는 또한 게임의 흥미로운 줄거리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을 것이다. 게임 디자이너로서의 내 포부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게임을 하면서 재미를 느낄 흥미롭고 유익한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다.
독작동권 2-1::Henri Matisse: The Cut-Outs Born in northern France in 1869, Henri Matisse was a revolutionary artist of the early 20th century. Influenced by Impressionism, he challenged the idea of what art should be through his new use of color and form. Best known for the expressive color and form of his artistic style, Matisse is often referred to as "the magician of color." In the early 1900s, Matisse developed a new style. He expressed emotion through wild colors that had nothing to do with the natural colors of the subject. In his 1905 painting, Woman with a Hat, Matisse used bright and unnatural colors to paint the woman. The colors brought a different level of emotion to the painting. This new style of art was called Fauvism. Matisse was the leader of the Fauvist movement. After finding his own style, Matisse enjoyed a greater degree of success. All through his long career, he refreshed his creative energies by challenging himself in various artistic fields. He turned from painting to drawing, sculpture, book illustration, and other forms of artistic expression.::Henry Matisse: 컷아웃 작품들(오려서 만든 작품들) 1869년 프랑스 북부에서 태어난 Henry Matisse는 20세기 초반의 혁신적인 화가였다. 인상주의의 영향을 받아서, 그는 색과 형태의 새로운 사용을 통해 예술이 어떠해야 한다는 개념에 도전했다. 예술적 화풍에 있어서 풍부한 표현의 색과 형태로 가장 잘 알려진 Matisse는 '색채의 마술사'로 종종 언급된다. 1900년대 초, Matisse는 새로운 화풍을 개발했다. 그는 대상의 자연스러운 색과는 상관이 없는 거친 색을 통해 감정을 표현했다. 그의 1905년 작품인 '모자를 쓴 여인'에서, Matisse는 여인을 그리는 데 밝고 부자연스러운 색을 사용했다. 그 색들은 그 그림에 다른 수준의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새로운 미술 화풍은 야수파라고 불렸다. Matisse는 야수파 운동의 선구자였다. 자신만의 화풍을 찾은 후, Matisse는 큰 성공을 누렸다. 오랜 작업경력 내내, 그는 다양한 예술 분야에 스스로 도전함으로써 그의 창의적인 에너지를 새롭게 했다. 그는 회화에서 소묘, 조각, 도서 삽화, 그리고 다른 형태의 예술적 표현으로 방향을 바꿨다. 
독작동권 2-2::Drawing with Scissors In 1941, when he was 70, Matisse was diagnosed with cancer and surgery left him unable to walk. He was confined to his bed and to a wheelchair. His creativity, however, was not to be darkened for long. Coping with the difficulties of old age and illness, Matisse turned to "drawing with scissors," making cut-out artwork. By using scissors and sheets of paper, he started a new phase of his career. Matisse called the last 14 years of his life "a second life."::가위로 그리기 1941년 70살이 되었을 때, Matisse는 암 진단을 받았고, 수술로 인해 걸을 수 없게 되었다. 그는 침대와 휠체어에 매이게 되었다. 그러나 그의 창의력은 오랫동안 어둠 속에 있지는 않았다. 노령과 질병의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Matisse는 '가위로 그리기', 즉 오려서 예술 작품을 만드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다. 가위와 여러 장의 종이를 사용함으로써, 그는 그의 경력에 있어 새로운 국면을 시작했다. Matisse는 그의 인생의 마지막 14년을 '두 번째 삶'이라고 불렀다 
독작동권 2-3::The cut-out process consisted of four steps. After purchasing raw materials — paper and gouache (a type of paint), studio assistants cut rectangular sheets of paper from large rolls and painted them with gouache. Matisse then cut shapes from these painted sheets, using a pair of scissors. After cutting the shapes, the next step was pinning the cut pieces of paper to the walls of his studio. He directed his assistants to arrange and rearrange the pieces until he was completely satisfied with the results. When the desired balance of color and form was achieved, the finished composition was glued to paper, canvas, or board. The Cut-Out Process Step 1- Painting sheets of white paper. Step 2- Cutting out different shapes with a pair of scissors. Step 3- Pinning the shapes to the walls and arranging them. Step 4- Gluing the finished work to paper, canvas, or board.::컷아웃 과정은 네 가지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원료인 종이와 구아슈(물감의 한 종류)를 구매한 후에, 작업실 조수들은 큰 두루마리에서 직사각형 모양의 종이들을 잘라 구아슈로 칠했다. 그러면 Matisse는 가위 한 자루를 이용하여 색칠한 종이들로부터 모양들을 오려냈다. 모양들을 오려 낸 후의 다음 단계는 오려 낸 종잇조각들을 작업실의 벽에 고정시키는 것이었다. 그는 결과에 완전히 만족할 때까지 그의 조수들에게 종이를 배열하고 재배열하도록 지시했다. 색과 형태의 바라던 균형이 이루어졌을 때, 완성된 작품이 종이나 캔버스 천, 또는 판에 붙여졌다. 컷아웃 과정 1단계 하얀 종이에 색칠하기. 2단계 가위 한 자루로 각각 다른 모양들을 오려 내기. 3단계 벽에 모양들을 고정시키고 배열하기. 4단계 완성된 작품을 종이나 캔버스 천, 또는 판에 붙이기. 
독작동권 2-4::Of the four steps, the pinning of images to the wall was the longest and most critical. As an example, let's take a look at how Creole Dancer was completed. The dancer dances colorfully across the page, but she looks different with different backgrounds. The image of the dancer looks livelier when placed against a colorful checkerboard than when placed against a black background. For months, various pieces of this image were pinned to the wall of Matisse's studio. He spent hours and hours trying each piece in different positions and on different backgrounds. When he felt certain he had discovered the best composition, he glued the image in place.::네 단계 중에서, 이미지를 벽에 고정하는 것이 가장 오래 걸리고 가장 중요했다. 한 예로, 'Creole 무희'가 어떻게 완성되었는지를 살펴보자. 무희는 페이지를 가로질러 화려하게 춤을 추지만, 그녀는 각기 다른 배경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무희의 이미지는 검은 배경에 놓여 있을 때보다 형형색색의 장기판 모양에 놓여 있을 때 더 활기차게 보인다. 수개월 동안, 이 이미지의 다양한 조각들이 Matisse의 작업실 벽에 붙여졌다. 그는 각각의 조각을 다른 위치와 다른 배경에 놓아 보면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 그가 최고의 구성을 찾았다고 확신했을 때, 그는 그 이미지를 제자리에 붙였다. 
독작동권 2-5::Matisse's Masterpiece Chapel of the Rosary Matisse also employed cut-outs to design the stained-glass windows for the Chapel of the Rosary. It was a project he took on as a token of thanks for a young woman who had nursed him after the surgery. During his long recovery from cancer, Matisse was helped by this young nurse, called Monique Bourgeois. She took care of him with great tenderness. In 1943, Bourgeois became a nun and later visited Matisse and told him of her plans to build a chapel. She asked Matisse if he could help with the design of the chapel. That's how he came to be involved in the project. Matisse spent more than four years working on the chapel and completed it in 1951. He designed the interior, murals, decorations, and stained-glass windows. From the outside, the chapel can be recognized by its blue and white tiles and 13-meter-high iron cross. It is simple and harmonious, as is the white interior of the chapel. When light comes through the stained-glass windows and splashes colors everywhere, one feels as if one were inside a colorful painting created by Matisse. Matisse regarded this work as the fruit of his whole working life. He said, "In spite of all its imperfections, I consider it my masterpiece."::Matisse의 대표작 Rosary 성당 Matisse는 Rosary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을 디자인하는 데에도 컷아웃 기법을 이용했다. 그것은 수술 후에 그를 간호해 주었던 젊은 여자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그가 맡은 프로젝트였다. 오랫동안 암에서 회복하는 동안에, Matisse는 Monique Bourgeois라는 젊은 간호사의 도움을 받았다. 그녀는 매우 친절하게 그를 돌보았다. Bourgeois는 1943년에 수녀가 되었고, 그 후에 Matisse를 찾아와서 성당을 짓겠다는 그녀의 계획을 말했다. 그녀는 Matisse에게 성당의 설계를 도와줄 수 있는지 물었다. 이것이 Matisse가 그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계기이다. Matisse는 4년 넘게 성당 작업을 해서 1951년에 완성했다. 그는 내부, 벽화들, 장식들 그리고 스테인드글라스 창문들을 디자인했다. 밖에서 봤을 때, 그 성당은 파란색, 하얀색 타일들과 13미터 높이의 철 십자가로 알아볼 수 있다. 외부의 모습은 성당의 하얀 내부처럼 간결하면서도 조화를 이루고 있다. 빛이 스테인드글라스 창문들을 통해 들어와서 모든 곳을 색으로 알록달록하게 만들 때, 사람들은 자신이 Matisse가 만든 형형색색의 그림 안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 Matisse는 이 작품을 그의 작품 인생 전체의 산물이라고 여겼다. 그는 "불완전함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것을 나의 대표작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독작동권 2-6::Matisse worked until the end of his life in 1954. As he once wrote, he sought to create art that would be "a soothing and calming influence on the mind, like a good armchair that provides relaxation from physical fatigue." He made an important contribution to collage with a series of works using colorful cut-out shapes. Enduring physical hardship, he made the unthinkable possible. His mastery of paper-cutting elevated what had been a children's art activity into a real art form. Matisse is now recognized as one of the most innovative and influential artists of the 20th century.::Matisse는 1954년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작업했다. 그가 예전에 썼듯이, 그는 '육체적인 피로로부터 휴식을 주는 좋은 안락의자처럼, 마음을 달래 주고 차분하게 해 주는' 예술 작품을 만드는 것을 추구했다. 그는 형형색색의 오려 낸 모양들을 사용한 일련의 작품들로 콜라주를 만드는 데에 중대한 공헌을 했다. 육체적인 고통을 견디면서, 그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종이를 자르는 일에 능통해지면서 아이들의 미술 활동이라고 불렸던 것을 진정한 예술의 형태로 승화시켰던 것이다. Matisse는 이제 20세기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영향력 있는 예술가 중에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다.
독작동권 2-7::The Korean Art of Painting Buildings: Dancheong Dancheong, which literally means "red and green," refers to the beautiful five-colored designs found on the pillars, eaves, and ceilings of traditional Korean wooden buildings. Dancheong has not only a decorative function but also a protective one, preserving a building's wood from rotting due to wind, rain, and animals. A building painted with dancheong emphasized its resident's status, and its bright colors were also believed to protect the building from evil spirits. Dancheong consists of five basic colors: blue, red, black, white and yellow. These colors can be mixed together to form countless other colors, and were thought to create harmony and balance. Dancheong's harmonious combination of colors represents the ancient Koreans' desire for stability and peace in their lives. Dancheong is now difficult to find because Koreans today no longer paint dancheong on the pillars or ceilings of their homes. However, this does not mean that it has disappeared entirely. Modern artists and designers are reviving dancheong, using it as inspiration for new designs in painting, architecture, clothing, furniture, and on the stage. Dancheong's colors and designs are drawing people to rediscover its worth and beauty.::한국의 회화적 건축물의 예술: 단청 단청은 문자 그대로 '빨간색과 초록색'을 의미하는데, 그것은 전통적인 한국 목조 건물의 기둥과 처마, 지붕에서 찾아볼 수 있는 아름다운 다섯 가지 색의 디자인을 말한다. 단청은 장식적인 기능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보호하는 기능도 있어서 건축물의 목재가 바람이나 비, 동물로 인해 썩지 않도록 보호해 준다. 단청으로 칠한 건축물은 거기에 살고 있는 사람의 지위를 강조했고, 또한, 단청의 밝은 색들은 악령으로부터 건물을 보호해 준다고 믿어졌다. 단청은 파랑, 빨강, 검정, 하양, 그리고 노랑의 다섯 가지 기본 색들로 구성된다. 이 색들은 함께 섞여서 셀 수 없이 많은 다른 색들을 만들어 낼 수 있고, 조화와 균형을 만들어 낸다고 여겨진다. 단청의 조화로운 색들의 결합은 옛 한국인들의 삶에 대한 안정감과 평화에 대한 갈망을 나타낸다. 단청은 지금은 찾아보기 어려워졌는데, 이는 오늘날의 한국인들이 더 이상 그들 집의 기둥이나 천장에 단청을 칠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이 단청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현대의 예술가들과 디자이너들이 단청을 되살리고 있는데, 단청을 회화, 건축, 의상, 가구, 그리고 무대 위에서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영감을 주는 것으로 활용하고 있다. 단청의 색들과 디자인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 가치와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도록 하고 있다.
독작동권 2-8::The Remarkable Ballerina Suejin Kang is an extraordinary ballerina who made Korea shine by winning international fame. Kang was born in Seoul in 1967. After beginning to learn ballet at the age of 14, Kang moved to Monaco to continue her studies. At 18, Kang entered the Stuttgart Ballet as its first dancer from Asia and its youngest member. In 1994, she became a soloist. Three years later, she became a principal dancer. She won the Best Female Ballerina Award in 1999. Since 2014, she has been the artistic director at the Korean National Ballet, and she finally retired as a ballerina in 2016. Kang's life is significant because she was devoted to her passion and she brought fame to herself and to her country.::놀라운 발레리나 강수진은 국제적인 명성을 얻음으로써 한국을 빛낸 특별한 발레리나이다. 강수진은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4살에 발레를 배우기 시작한 이후에 강수진은 공부를 계속하기 위해서 모나코로 이사했다. 18살에 그녀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그리고 최연소 멤버로 Stuttgart 발레단에 들어갔다. 1994년에 그녀는 단독 공연자가 되었다. 3년 후에는 수석 무용수가 되었다. 그녀는 1999년에 최고의 여성 발레리나 상을 받았다. 2014년부터 그녀는 한국 국립 발레단에서 예술 감독을 맡았고, 2016년에 마침내 발레리나로서 은퇴했다. 강수진의 삶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데, 그녀가 열정적으로 전력을 다했고 그녀 자신과 조국에 명성을 가져다주었기 때문이다.
독작동권 3-1::Simple Idea, Powerful Impact New Turn The Creativity Club Notice Topic: Creativity in Public Service Ads May 2nd by Jiwon Hello, members of New Turn! This is your president, Jiwon. Last month, we examined creativity in smart inventions. This month, let's turn our focus to public service ads. There are various public service ads that raise people's awareness in creative ways. For instance, I saw something curious in Cheonggyecheon. It was a large doll with a picture of a child on it, lying on the ground. I discovered that it was a special donation box called a roly-poly. It was made by UNICEF to collect coins for charity. It said, "Please help this child stand up!" It uses the same laws of physics as roly-poly dolls. At first, it lies on the ground. Once people start donating, however, the weight of the coins at the bottom makes it stand up. This shows that many drops make a shower. What a novel idea — using a roly-poly to help children in need! There are many creative public service ads. Please do research on them and share what you find.::간단한 생각, 강력한 영향 뉴턴 (창의력 동아리) 공지 주제: 공익 광고에서의 창의성 5월 2일, 지원 작성 안녕하세요, 뉴턴 회원 여러분! 저는 회장, 지원입니다. 지난 달에 우리는 똑똑한 발명품에서의 창의성을 조사했습니다. 이번 달에는, 공익 광고로 우리의 초점을 돌려 봅시다. 창의적인 방법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공익 광고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청계천에서 신기한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어린아이의 사진이 있는 커다란 인형이었고, 땅에 누워 있었습니다. 저는 그것이 오뚝이라고 불리는 특별한 모금함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자선기금을 위한 동전을 모으기 위해 유니세프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그것에는 "이 아이가 일어서도록 도와주세요!"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그것은 오뚝이 인형과 동일한 물리학 법칙을 이용합니다. 처음에 그것은 땅에 누워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사람들이 기부하기 시작하면, 아래쪽의 동전들의 무게로 인해 일어나게 됩니다. 이것은 작은 물방울이 모여 소낙비를 이룬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이 얼마나 참신한 생각인가요!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을 돕기 위해 오뚝이를 사용하다니요. 창의적인 공익 광고가 많이 있습니다. 그것들을 조사하고 여러분이 찾은 것을 공유해 주세요. 
독작동권 3-2::Leah: Alright! This is going to be so much fun! Ayan: Cool. I'll share what I find as soon as possible. Research Save paper. Save the planet. May 3rd by Ayan I'm amazed by the novelty of the roly-poly idea. I strongly agree that a little change can turn the world into a better place. I found a similar public service ad called "Save paper. Save the planet." In order to help people realize the problem of deforestation, the middle part of a standard paper dispenser was altered to look like the outline of South America. It shows that the more paper towels you use, the smaller the South American rain forest becomes. Thus, the survival of the forest is directly connected to what people consume. How did they come up with such a great idea? Jiwon: Wow! You found this so quickly! I can't imagine South America without its rain forest.::Leah: 그래요! 이거 정말 재미있을 거예요! Ayan: 좋아요. 가능한 빨리 내가 찾은 것을 공유할게요. 조사 종이를 아껴라. 지구를 구해라. 5월 3일, Ayan 작성 저는 오뚝이 아이디어의 참신함에 놀랐습니다. 저는 작은 변화가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에 강력히 동의합니다. 저는 "종이를 아껴라. 지구를 구해라"라고 불리는 비슷한 공익 광고를 찾았습니다. 사람들이 삼림 벌채의 문제를 인식하도록 돕기 위해서, 보통의 종이 공급 장치의 중간 부분이 남아메리카의 윤곽처럼 보이도록 바뀌었습니다. 그것은 당신이 종이 수건을 더 많이 사용할수록, 남아메리카의 열대 우림이 더 적어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와 같이, 숲의 생존은 사람들이 소비하는 것과 직접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이렇게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을까요? 지원: 와! 이거 정말 빨리 찾았네요! 열대 우림이 없는 남아메리카는 상상할 수가 없어요. 
독작동권 3-3::Research Give a Hand to Wildlife May 4th by Minji Jiwon and Ayan's posts encouraged me to think about the power of a single idea. While I was searching the Internet, I happened to find very impressive ads related to the protection of animals. The ads present a series of images of animals painted on human hands. The animals represent wildlife as a whole, and the hands symbolize the need to "give a hand" to the animals. The ads inform us that there are many endangered species in the world that need our help. These images helped me reflect on the importance of giving a hand to endangered species. Giwoo: That's an awesome way to use the idiom "give a hand" and transform it into an advertisement.::조사 야생동물들에게 도움을 주세요 5월 3일, 민지 작성 지원이와 Ayan의 게시글들은 나에게 작은 아이디어의 힘에 대해 생각해 보게끔 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하는 동안, 저는 동물보호와 관련한 매우 인상적인 광고들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 광고들은 사람의 손에 그려진 일련의 동물들의 이미지를 보여 줍니다. 그 동물들은 야생 동물들 전체를 나타내고, 손들은 동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줄' 필요성을 상징합니다. 그 광고들은 우리에게 세상에는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멸종 위기의 종들이 많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이 이미지들은 내가 멸종 위기 종에 도움을 주어야 하는 일의 중요성을 돌이켜 보도록 해 주었습니다. 기우: '도움을 주다'라는 관용구를 사용해서 그것을 광고로 변형한 아주 멋진 방법이네요. 
독작동권 3-4::Research The 2 Euro T-shirt May 6th by Scott The public service ads shared above are inspiring. Furthermore, I found a video which went viral on the Internet. In this fascinating video, a vending machine that offers shoppers T-shirts costing two euros is placed in a public square in Berlin. When the shoppers insert a coin, however, a video appears, showing shocking pictures of textile factories where women and children work in terrible conditions. At the end of the video, shoppers are given an option: buy or donate? Nine out of ten decide to donate. This video made me realize that the products we buy are made at the expense of someone else's hard work. Unfortunately, people often don't consider who is paying the real price, and neither did I, before I saw this video. Ayan: That's so tragic! I'm going to pay more attention to what I buy from now on. Minji: Now I feel bad! I've been complaining about not having a lot of clothes to wear. Notice Put Our Ideas into Action May 12th by Jiwon Looking through all the public service ads that were posted above, I learned that creative and innovative ideas can help raise people's awareness. Now, it's our turn to act. How about if we make our own creative public service ads to raise people's awareness? What do you say? Scott: Let's do this! Leah: I agree! Jiwon: Great! Let's discuss this and make a plan at our next meeting.::조사 2유로 티셔츠 5월 6일, Scott 작성 위에 공유된 공익 광고들은 고무적입니다. 게다가, 저는 인터넷에서 입소문이 난 영상을 하나 찾았습니다. 이 대단히 흥미로운 영상에서, 구매자에게 2유로 티셔츠를 제공하는 자판기가 Berlin의 공공 광장에 설치됩니다. 하지만, 구매자들이 동전을 넣으면, 영상이 나타나 여성들과 아동들이 끔찍한 환경에서 일하는 섬유 공장의 충격적인 사진들을 보여 줍니다. 그 영상 끝에, 구매자들에게 티셔츠를 살 것인지 기부할 것인지 선택이 주어집니다. 10명 중 9명은 기부하기로 결정합니다. 이 영상은 우리가 구매하는 상품들이 다른 누군가의 힘든 노동이라는 희생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깨닫도록 해 주었습니다. 불행히도, 사람들은 종종 진짜 값을 누가 치르는지 고려하지 않지요. 저도 이 영상을 보기 전에는 그랬습니다. Ayan: 그거 정말 비극적이네요! 앞으로는 제가 사는 것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어요. 민지: 지금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저는 입을 옷이 많지 않다고 불평했었거든요. 공지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자 5월 12일, 지원 작성 위에 게시된 모든 공익 광고들을 검토하면서, 저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생각들이 사람들의 인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제, 우리가 행동할 차례입니다. 사람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서 우리만의 공익 광고를 만든다면 어떨까요? 어때요? Scott: 이거 합시다! Leah: 동의해요! 지원: 좋아요! 우리 다음 회의에서 이걸 논의하고 계획을 짭시다. 
독작동권 3-5::Review From Creativity to Practice May 24th by Jiwon At our last meeting, we discussed some ideas on how to raise people's awareness in our community through our own public service ads. By integrating these ideas, we decided to redecorate used paper and plastic bags. To start with, we chose several pictures of animals and glued them onto plastic bags. So, when you grab the bag's handle, it looks as if you're strangling the animal. The message here is that plastic bags are dangerous to animals. We also made the "Helping Hand Bag." These bags present pictures of people who are excluded from society, such as the homeless, the elderly, and orphans. Whenever you grab the handle, you hold their hand. It represents you giving them a helping hand.::후기 창의력에서부터 실천까지 5월 24일, 지원 작성 지난 회의에서, 우리는 우리만의 공익 광고를 통해 우리 지역 사회의 사람들의 인식을 높일 방법에 대해 아이디어를 논의했습니다. 아이디어를 하나로 모아, 우리는 다 쓴 종이 가방과 비닐봉지를 다시 꾸미기로 결정했습니다. 먼저, 우리는 동물 사진 몇 개를 고르고 그것을 비닐봉지에 붙였습니다. 그래서, 봉지의 손잡이를 잡으면, 마치 당신이 그 동물의 목을 조르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여기서 주는 메시지는 비닐봉지가 동물들에게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도와주는 손가방'도 만들었습니다. 이 가방에는 노숙자나, 노인, 고아와 같은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사진이 보입니다. 손잡이를 잡을 때마다, 당신은 그들의 손을 잡습니다. 그것은 당신이 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는 것을 나타냅니다. 
독작동권 3-6::When we showed our bags to our friends and families, they gave us very positive feedback. They praised our creativity and said that they hoped more people would get to know about our bags. In order to communicate our message to the world, we made a video showing how we made our bags and uploaded it to the Internet. Creative public service ads can have a positive effect on people's lives. I'm sure ours can help people realize the power of creative ideas in raising people's awareness. - Have you watched the video about the "Helping Hand Bag"? It was made by some high school students! - How did they come up with such a great idea? - Wow! I want to make a "Helping Hand Bag" like them. - What a novel idea!::우리가 가방을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보여 줬을 때, 그들은 매우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었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창의력을 칭찬했고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가방에 대해 알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의 메시지를 세상에 전달하기 위해서, 우리는 우리가 가방을 어떻게 만들었는지를 보여 주는 영상을 만들었고 그것을 인터넷에 업로드 했습니다. 창의적인 공익 광고는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저는 우리가 만든 광고가 사람들의 인식을 높이는 데 있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갖는 힘을 사람들이 깨닫도록 도울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 '도와주는 손가방' 영상 봤어요? 그것은 고등학교 학생들이 만들었어요! - 그들은 어떻게 이렇게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을까요? - 와! 나도 그들처럼 '도와주는 손가방'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 얼마나 참신한 아이디어인가! Keep Your Heart Warm - Humanity in the Online World: Ask Dr. Laura 
독작동권 3-7::Humanity in the Online World: Ask Dr. Laura Question. Dear Dr. Laura, I'm a high school student and I came across something shocking on the Internet. My friend found several pictures of me on a stranger's website. None of my friends and family know the stranger and I don't know how that person got a hold of my pictures. I feel scared and shaken. What should I do? 17-year-old student, Seoul Answer. Dear student, Thank you for reaching out to me. It must be shocking and scary to find your private pictures on a stranger's website. Believe it or not, it is a reoccurring problem on the Internet nowadays. You need to take certain measures to keep your information safe on the Internet. Here are some practical steps you can take to protect your privacy online: - Put everything behind password-protected walls, where only friends can access them. - Protect your password and make sure you really know someone before you allow them onto your friends list. - What you post online stays online forever, so think before you post anything. - Protect your privacy and your friends' privacy, too. Get their O.K. before posting their pictures or anything about them online. - Check what your friends are posting or saying about you. Even if you are careful, they may not be, and they may be putting you at risk.::온라인 세상에서의 인간성: Laura 박사님께 물어보세요 질문. Laura 박사님께 저는 고등학교 학생이고 우연히 인터넷에서 충격적인 것을 접했습니다. 제 친구가 모르는 사람의 웹사이트에서 제 사진 몇 장을 찾아냈습니다. 제 친구들과 가족 중 어느 누구도 그 사람을 모르고, 저는 그 사람이 어떻게 제 사진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무섭고 겁이 납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서울에서 17살 학생 답변. 학생에게 제게 연락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르는 사람의 웹사이트에서 당신의 사적인 사진을 발견하다니 충격적이고 무서웠겠습니다. 믿기 힘들겠지만, 그것은 최근 인터넷에서 재발하고 있는 문제입니다. 인터넷상에서 당신의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여기 온라인상에서의 당신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실용적인 조치들이 있습니다. - 모든 것을 친구들만 접속할 수 있는 비밀번호로 보호된 벽 뒤에 두세요. - 비밀번호를 보호하고, 누군가를 친구 목록에 허가하기 전에 정말 아는 사람인지 확인하세요. - 당신이 온라인에 게시하는 것은 영원히 온라인에 머무니, 어떤 것을 게시하기 전에 생각해 보세요. - 당신의 사생활과 친구의 사생활도 보호하세요. 친구의 사진이나 그들에 관한 어떤 것을 온라인에 게시하기 전에 그들의 허락을 받으세요. - 당신의 친구들이 게시하는 것 혹은 당신에 대해서 말하는 것을 확인하세요. 당신이 조심하더라도, 그들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고, 당신을 위험에 처하게 할 수도 있어요. 안녕히 계십시오.
독작동권 3-8::Should Animals be Kept in Zoos? According to a recent report, some zoo keepers are mistreating animals. In my opinion, keeping animals in zoos should be banned. Firstly, animals are physically and mentally healthier in the wild than in zoos. They should be allowed to run around and stay healthy in their natural habitat. Secondly, animals are more likely to suffer from stress when they are kept in an unnatural environment. In the zoos, they probably feel as if they were locked up in jail. Thirdly, zoos are not always safe for animals. For instance, there have been some occasions when animals have died from eating trash thrown into their cages. Therefore, I believe it is cruel to keep animals in zoos. All animals should have the freedom to live in the wild.::동물들은 동물원에 있어야 하는가? 최근 한 보고서에 따르면, 몇몇 동물원 관리인들이 동물들을 학대하고 있다고 한다. 내 생각에 동물들을 동물원에 두는 것은 금지되어야 한다. 첫째, 동물들은 동물원보다 야생에서 신체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더 건강하다. 그들은 뛰어다닐 수 있어야 하고 그들의 자연 서식지에서 건강하게 지내야 한다. 둘째, 동물들은 자연적이지 않은 환경에 있을 때 스트레스를 겪을 가능성이 많다. 동물원에서 그들은 아마도 감옥에 갇힌 것처럼 느낄 것이다. 셋째, 동물원이 동물들에게 항상 안전한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동물들이 우리 안으로 던져진 쓰레기를 먹고 죽은 사건들이 있었다. 따라서, 나는 동물들을 동물원에 있게 하는 것이 잔인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동물들은 야생에서 살 자유를 가져야 한다.
독작동권 4-1::A Trip to the Basque Country Last year I made friends with Mikel, an exchange student from the Basque Country. He invited me to his hometown and now I'm on a flight to Bilbao. I'm so excited about my trip and I hope to learn a lot about the Basque culture.::바스크 지역으로의 여행 작년에 나는 바스크 지역에서 온 교환 학생 Mikel과 친구가 되었다. 그는 나를 그의 고향으로 초대했고, 지금 나는 Bilbao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있다. 나는 여행에 너무 신이 나고 바스크 문화를 많이 배우고 싶다. 
독작동권 4-2::The Basque Country is a region in northern Spain and southern France. The natives call their land Euskal Herria. Their language, which they call Euskara, is Europe's oldest living language. I was told that every town in the Basque Country in Spain has two names, and that road signs are in both Spanish and Basque. On my way to Mikel's house I was able to see the signs on the roads. It seems that the Basques take great pride in their language. Some time after I arrived at Mikel's house, when we were sitting around the dinner table, I noticed that everyone had a distinctive bump on their noses. Mikel's father explained to me that many Basques have a straight nose with a bump on it. This is a characteristic they are born with. I found it was really interesting!::바스크 지역은 북부 스페인과 남부 프랑스에 있는 지역이다. 그곳 사람들은 그들의 땅을 Euskal Herria라고 부른다. 그들의 언어는 Euskara라고 부르는데,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언어다. 나는 스페인 바스크 지역의 모든 마을이 이름이 두 개이며 도로 표지판도 스페인어와 바스크어 둘 다로 되어 있다고 들었다. 나는 Mikel의 집으로 가는 길에 도로에서 그러한 표지판을 볼 수 있었다. 바스크 사람들은 그들의 언어에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Mikel의 집에 도착하고 얼마 뒤 우리가 식탁에 앉아 있을 때 나는 모두가 코에 두드러진 돌출부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Mikel의 아버지께서는 나에게 많은 바스크 사람들이 곧게 뻗은 코에 돌출부가 있다고 설명해 주셨다. 이것은 그들이 태어나면서 가지게 된 특징이다. 나는 그것이 정말 흥미롭다는 것을 알았다! 
독작동권 4-3::The Guggenheim Museum in Bilbao Many travelers go to Bilbao just to see the famous Guggenheim Museum, designed by Frank Gehry. It is one of the most iconic buildings of modern architecture. Unfortunately, when I got to the Guggenheim, it was already getting dark. The museum closes at 8 p.m. and admission is only until 7:30. I was too late, so I couldn't go inside. What a pity! I should have come earlier. I was obliged to look at the outside of the museum only. Constructed of titanium and glass, the outside of the architecture looked mysterious against the sunset. The titanium skin appeared to flow in the wind, which made the building look like a live fish. The skin changed its color, reflecting the glow of the sunset. It was simply spectacular! It is said that the best time to appreciate its beauty is at sunset. How lucky I was! My disappointment suddenly turned into joy. I took great photos there and walked around the outside of the museum. There were several unusual pieces of art installed there. The most prominent one was the 9-meter-tall spider sculpture called Maman. The spider, who is protecting her precious eggs, was like a creature out of a dream. It was getting late, so I decided to return the next day. I wanted to see the art collections inside the museum, as well as the other artworks outside.::Bilbao의 Guggenheim 미술관 많은 여행객들은 Frank Gehry가 디자인한 그 유명한 Guggenheim 미술관을 보러 Bilbao에 간다. 그곳은 현대 건축 양식의 가장 상징적인 건물 중 하나다. 불행히도, 내가 Guggenheim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날이 저물고 있었다. 미술관은 8시에 닫는데 입장 시간이 7시 30분까지이다. 나는 너무 늦어 버려서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다. 어떡해! 좀 더 일찍 왔어야 했는데. 나는 어쩔 수 없이 미술관 밖만 봐야 했다. 티타늄과 유리로 지어진 건축물 외관은 일몰에 신비로워 보였다. 티타늄 벽은 바람에 흐르는 것처럼 보였는데, 이러한 모습은 그 건물이 마치 살아 있는 물고기처럼 보이게 했다. 벽은 석양빛을 반사하며 색이 변했다. 정말 장관이었다! 그 미술관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최상의 때가 일몰이라고 하니, 나는 정말 운이 좋았다! 내 실망은 급작스럽게 기쁨으로 변했다. 나는 그곳에서 멋진 사진을 찍고 미술관 밖을 걸어 돌아다녔다. 밖에는 특이한 예술품이 몇 점 설치되어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 하나는 Maman으로 불리는 9미터 높이의 거미 조각품이었다. 그 거미는 자신의 소중한 알을 보호하고 있었는데, 마치 꿈에서 나온 생명체 같았다. 시간이 늦어져서 나는 다음날 다시 돌아오기로 했다. 나는 밖에 있는 예술품뿐만 아니라 미술관 안에 있는 예술 작품도 보고 싶었다. 
독작동권 4-4::Pintxos in San Sebastián After breakfast at the hotel, I took a walk in the town of San Sebastián. The city is split by a river and there are bridges that connect each side. As I crossed over one of the bridges, I entered the Old Town, known for its winding streets and pintxo restaurants. Pintxos (small finger foods) are very popular here and form the backbone of the Basque food culture. I dropped into a traditional restaurant and found countless plates of pintxos laid out on the counter. They were made of bread, meat, cheese, seafood, and other ingredients. I tried some different pintxos and they were absolutely delicious. I then paid the bill, which was based on the number of toothpicks left on my plate. How interesting! Then I went to the next restaurant and did the same thing. I enjoyed not only eating the tasty pintxos, but also hanging out with local people. The pintxo culture was much more than an eating experience. I can honestly say that pintxos are in the blood of the Basque people.::San Sebastián의 Pintxos 호텔에서 아침을 먹은 후, 나는 San Sebastián 시내를 산책했다. 도시는 강으로 나뉘는데 양쪽을 잇는 다리들이 있다. 다리 중 하나를 건너서 나는 구 시가지로 들어섰는데, 그곳은 구불거리는 거리와 pintxo 식당으로 유명한 곳이다. Pintxo는 (손에 잡히는 작은 크기의 손으로 집어먹는 음식으로) 이곳에서는 매우 대중적이며 바스크 음식 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것이다. 나는 전통 음식점에 들러 카운터 위에 pintxo가 담긴 그릇이 끝없이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pintxo는 빵, 고기, 치즈, 해산물, 그 외의 다른 자료들로 만들어져 있었다. 나는 다양한 pintxo를 먹어 보았는데 정말 맛있었다. 그런 후 나는 음식값을 지불했는데, 값은 내 접시 위에 남겨진 꼬치 개수에 따라 치루어진다. 얼마나 흥미로운가! 그러고 나서 나는 옆 식당으로 가서 같은 일을 반복했다. 나는 맛있는 pintxo를 먹은 것뿐만 아니라 현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 또한 즐거웠다. pintxo 문화는 먹는 경험 그 이상의 것이었다. 솔직히 pintxo가 바스크 사람들의 핏속에 흐른다고 말할 수 있다. 
독작동권 4-5::The Running of the Bulls in Pamplona I woke up very early and left the hotel at 6. I walked quickly to the Pamplona City Hall to see the most famous event of the San Fermin festival: the running of the bulls! It takes place every morning at 8 a.m. from July 7th to July 14th. Runners are chased by six bulls for about 800 meters through the streets of the city. When I arrived, the sky was growing lighter and the sun was beginning to shine over the tops of the buildings. Thousands of people dressed in red and white were filling the streets and balconies along the route. Luckily, I got a spot on a balcony overlooking the plaza in front of the City Hall. Police began to file in behind the wooden fences, getting ready for the action. I could see that people were getting excited and nervous. Most participants dress in white and put on red scarves. This is the traditional clothing of the festival.::Pamplona의 황소의 질주 나는 일찍 일어나서 호텔에서 6시에 나왔다. San Fermin 축제에서 가장 유명한 행사인 '황소의 질주'를 구경하려고 나는 Pamplona 시청까지 빠르게 걸었다. 황소의 질주는 7월 7일에서 14일까지 매일 아침 8시에 개최된다. 주자들은 황소에 쫓겨 약 800미터 정도의 도시 내 거리를 통과한다. 내가 도착하자 하늘이 점점 밝아 오고 햇빛이 건물 꼭대기 위를 비추기 시작했다. 흰색과 붉은색 차림의 수천 명의 사람들이 경로를 따라 있는 거리와 발코니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운 좋게도, 나는 시청 앞 광장을 내려다볼 수 있는 발코니에 자리를 잡았다. 경찰이 만반의 채비를 갖추고 나무 울타리 뒤에서 줄지어 들어오기 시작했다. 나는 사람들이 흥분하고 초조해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흰색 옷을 입고 빨간색 스카프를 두른다. 이것이 축제의 전통 복장이다. 
독작동권 4-6::At 8 sharp, small rockets were fired, then thousands of people began to run. The bulls were just behind them. The bulls and the crowd turned the whole city upside down. How thrilling! It was over in a few minutes as they reached the final destination. I thought the whole event was worth seeing at least once in a lifetime. There was a lot more to the Basque cities I visited than just a museum, tasty food, and a wild festival. There was also something unique about the Basque people's way of life. While I was traveling, I met numerous local people and felt their deep love and appreciation for their culture and traditions. My trip to the Basque Country has helped me understand traditional Basque life and culture better.::8시 정각에 작은 로켓이 발사되자 수천 명의 사람들이 뛰기 시작했다. 소들은 그들 바로 뒤에 있었다. 소들과 군중들은 도시를 다 뒤집어 놓았다. 얼마나 스릴이 넘치는지! 겨우 몇 분이 채 안 되어서 그들은 최종 목적지에 도착했다. 그 행사 전체는 평생에 한 번쯤은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다. 내가 방문했던 바스크 도시들에는 박물관, 맛있는 음식, 그리고 신나는 축제 그 이상의 훨씬 많은 것들이 있었다. 바스크 사람들의 생활 방식에도 독특한 것들이 있었다. 여행하는 동안 나는 수많은 현지 사람들을 만나 자신들의 문화와 전통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이해를 느낄 수 있었다. 바스크 지역을 여행하면서 나는 바스크 전통 생활과 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Meet Different Cultures - The Unique Culture of Bajau: Saving the Bajau Culture 
독작동권 4-7::Saving the Bajau Culture Imagine you are in calm ocean water. You take a big breath and dive down. In the distance, you see a dark object moving. It is a very big fish. You hold your weapon and fire. A few seconds later, you are swimming toward the surface. When you get out of the water, you have the fish in your hand. This is the way the Bajau tribe catch fish to feed their families. The culture of the Bajau people is very unique, but the modern way of life is threatening their traditional culture. The Bajau are nomads, but they do not live on land. They have always lived on the sea. They sail between Malaysia, the Philippines, and Indonesia. Most spend their days fishing in the sea. Today, however, many want the benefits of a modern life, such as technology and education. So they choose to live on land. But this creates a problem: when living on land, they forget much of their culture. For instance, many have lost the ability to make traditional boats by hand and use ones made by machines instead. The future of the Bajau culture is not certain. We can only hope that it will find a way to survive in the modern world.::문화 보존하기 잔잔한 바다에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숨을 크게 들이쉬고 잠수를 합니다. 멀리 검은 물체가 움직이는 것이 보이네요. 매우 커다란 물고기로군요. 작살을 잡고 쏩니다. 몇 초 후에, 수면을 향해 헤엄칩니다. 물 밖으로 나오니 손에 물고기가 잡혀 있네요. 이것이 Bajau 부족이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물고기를 잡는 방식입니다. Bajau 부족의 문화는 매우 독특합니다. 하지만 현대 삶의 양식이 그들의 전통 문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Bajau 족은 유목민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땅에서 살지 않습니다. 그들은 항상 바다 위에서 살아왔습니다. 그들은 말레이시아, 필리핀, 그리고 인도네시아 사이를 배를 타고 다닙니다. 그들 대부분은 바다에서 낚시를 하며 지냅니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이들이 기술과 교육과 같은 현대적인 생활의 혜택을 원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육지에서 살기를 선택하죠. 하지만 이로 인해 문제가 생깁니다. 육지에서 살면서 자신들의 문화의 많은 부분을 잊게 된 것이죠. 예를 들어, 많은 사람들이 손으로 전통 배를 만드는 능력을 잃어버리고 대신 기계로 만든 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Bajau 문화의 미래는 불확실합니다. 바라건대 그 문화가 현대 세상에서 살아남는 길을 찾았으면 합니다.
독작동권 4-8::The Irresistible City of Cancun Imagine white sand beaches and crystal blue waters under a perfect blue sky. You can find all these in a beautiful coastal city called Cancun, located in the south eastern part of Mexico. Besides the amazing beaches, there are also countless activities you can do. For instance, you can swim in a cave or learn to dance during a Mayan show. You can also visit Chichen-Itza, which is a Mayan city most famously known for its pyramid called El-Castillo. You will also love the food! Many people's favorite is quesadilla, which is flat corn bread filled with cheese. You should definitely visit Cancun because I'm certain you'll fall in love with it!::너무나 유혹적인 도시 Cancun 완벽한 푸른색 하늘 아래 흰 모래사장과 푸른 수정 같이 맑은 바다를 상상해 보세요. 이러한 모든 것들을 멕시코 동남쪽에 위치한 Cancun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해안 도시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멋진 해변 외에도, 여러분이 즐길 수 있는 활동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동굴에서 수영을 하거나 마야 쇼를 하는 동안 춤을 배울 수 있습니다. Chichen Itza 또한 방문할 수 있는데요. 이곳은 El Castillo라 불리는 피라미드로 매우 유명한 마야의 도시입니다. 음식도 마음에 드실 거예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은 quesadilla인데 치즈가 가득 들어 있는 납작한 옥수수 빵이랍니다. 꼭 Cancun을 방문하세요. 당신 마음에 꼭 드실 거라 확신합니다!
독작동권 5-1::SEED BANK IN THE ARCTIC Have you ever imagined the Earth being destroyed by a disaster? Many novels and movies depict people who are in danger because farming has become impossible, due to a disaster or climate change. Believe it or not, similar things could happen in real life. Imagine if you were left without any food or resources to grow food. You would soon realize how crucial seeds are.::북극에 있는 종자 은행 지구가 재난으로 인해 파괴되는 것을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많은 소설들과 영화들이 재난이나 기후 변화로 인해 농사를 짓는 것이 불가능해져서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그리고 있다. 믿기 힘들겠지만, 비슷한 일들이 실제 삶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만일 당신이 식량이나 식량을 기를 재료가 없는 상태에 남겨졌다고 생각해 보자. 당신은 씨앗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금방 깨닫게 될 것이다. 
독작동권 5-2::Preserving Crop Diversity For thousands of years, people have grown and developed many varieties of food crops. However, the genetic diversity of our crops is declining. In the past 100 years, 75 percent of the variety of crops has vanished in the U.S. alone. In addition, global warming will definitely change future conditions for agriculture. So adapting agriculture to these conditions will be essential. On top of this, the practice of planting only one crop can also pose problems. Why? Because a single seed type can turn out to be unsuitable for future climatic conditions or lack resistance to insects and crop diseases. A good example of the danger of using a single crop is the Irish potato famine of the 1840s. In the 16th century, potatoes were brought from South America to the country of Ireland. By the early 19th century, the potato had become Ireland's main crop. The problem was that the farmers grew only one particular kind of potato. This caused a terrible crisis. In 1845, a disease spread among the potato crops in Ireland. Nearly all of them died. There were no potatoes left to eat, and as a result, one million people died from lack of food. Another million had to leave Ireland to survive. This was a terrible tragedy. But in retrospect, it did not have to happen. If farmers had grown different varieties of potatoes, some of the crops might have resisted the disease. These potatoes could have saved many lives.::작물의 다양성 보존하기 수천 년 동안 사람들은 많은 품종의 식량작물을 재배하고 개발해 왔다. 그러나 작물들의 유전자 다양성은 감소하고 있다. 지난 100년 동안 미국에서만 작물 품종의 75퍼센트가 사라져 버렸다. 게다가, 지구 온난화는 농업의 미래의 상황들을 분명히 바꾸어 놓을 것이다. 그에 따라 농업을 이러한 상황들에 맞게 조정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이 외에도, 한 가지 작물만 기르는 것 또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한 가지 종류의 종자는 미래의 기후 환경에 적합하지 않거나, 곤충들이나 작물의 질병에 저항력이 약하다고 판명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일 작물 이용의 위험을 잘 드러내 주는 좋은 예시가 1840년대의 아일랜드 감자 기근이다. 16세기에 감자가 남아메리카에서 아일랜드로 들어왔다. 19세기 초까지 감자는 아일랜드의 주식이 되었다. 문제는 농부들이 한 가지 특정 종류의 감자만을 재배했다는 것이다. 이것이 끔찍한 위기 상황을 초래했다. 1845년에 아일랜드에서 감자 작물 사이에 병이 퍼졌다. 거의 모든 감자가 죽었고, 먹을 수 있는 남겨진 감자가 없어서, 그 결과 식량 부족으로 백만 명이 죽었다. 또 다른 백만 명은 살기 위해 아일랜드를 떠나야만 했다. 이것은 끔찍한 비극이었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그것은 반드시 일어나야 하는 일이 아니었다. 만약 농부들이 다양한 품종의 감자들을 재배했다면, 그 작물들 중 일부는 질병에 저항력이 있었을지도 몰랐다. 그 감자들은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었을 것이다. 
독작동권 5-3::The Fight for a Seed Seeds may seem insignificant, but if they disappear, there will be a food crisis. Because of this, many countries have created seed banks to store seeds of different crop varieties. There are some 1,700 seed banks in the world, but many of them are exposed to natural disasters, diseases, wars, and other risks. For example, the national seed bank of the Philippines was damaged by flooding and later destroyed by a fire. The seed banks of Afghanistan and Iraq were destroyed or severely damaged during recent wars. So we can see that seed samples need to be stored in a very secure place. This realization sparked the idea of building a global seed bank to serve as a backup storage facility. Therefore, in 2008, the Norwegian government and the Crop Trust worked together to establish the Svalbard Global Seed Vault. This seed bank would contain backups of all the world's seeds. Smaller seed banks around the world would still collect and keep local seeds, but they would also send copies of their seeds to the global bank.::종자를 위한 투쟁 씨앗은 중요하게 보이지 않을지 모른다. 그러나 씨앗이 없어지게 되면, 식량 위기가 찾아올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많은 나라들은 다양한 작물 품종의 씨앗을 저장하기 위해 종자 은행들을 만들어 왔다. 전 세계에 약 1,700개의 종자 은행들이 있는데, 그것들 중 많은 것들은 자연재해, 질병, 전쟁이나 다른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예를 들면, 필리핀의 국립 종자 은행은 홍수로 손상을 입었고, 나중에는 화재로 파괴되었다.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의 종자 은행은 최근에 전쟁을 치르는 동안 파괴되거나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종자 샘플들이 매우 안전한 장소에 저장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깨달음이 예비 저장 시설의 역할을 하는 국제 종자 은행을 지어야 한다는 생각을 촉발하였다. 그 결과 2008년에 노르웨이 정부와 Crop Trust가 함께 Svalbard 국제 종자 저장고를 세웠다. 이 종자 은행은 세계의 모든 씨앗들의 예비분을 담게 될 것이었다. 전 세계의 작은 종자 은행들은 여전히 지역의 씨앗들을 모으고 보관할 것이나, 또한 그 씨앗들의 다른 표본들을 세계 은행으로 보낼 것이다. 
독작동권 5-4::The Svalbard Global Seed Vault, the world's largest and most secure seed bank, is located way up north on the island of Spitsbergen in the Norwegian Arctic. Svalbard is the perfect place to keep our precious seeds. The Svalbard Vault is built 120 meters into the rock base of Mount Plateau and is 130 meters above sea level, safe from human disasters, rising sea levels, and the effects of climate change. It is built so solidly that it will not collapse even in the event of a nuclear war. The thick rock and frozen ground surrounding the Vault guarantee that seed samples will remain frozen even if the electricity fails.::세계에서 가장 크고 안전한 종자 은행인 Svalbard 국제 종자 저장고는 노르웨이의 북극 지역에 있는 Spitsbergen 섬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Svalbard는 우리의 귀중한 종자들을 보관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Svalbard 저장고는 Plateau 산의 기반암 속으로 120미터 들어간 곳에 지어졌으며 해발 130미터에 위치하고 있어서, 인재나 해수면 상승,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부터 안전하다. 그것은 매우 튼튼하게 지어져서 만일 핵전쟁이 일어나도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저장고를 둘러싸고 있는 두꺼운 암벽과 꽁꽁 얼은 땅이 전기가 끊어져도 종자 샘플들이 냉동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독작동권 5-5::From the main entrance, a steel tunnel leads to three storage vaults. The tunnel to the vaults is 100 meters long, and beyond it is the frozen storage area, where packages of seeds are kept at a temperature of –18℃. The packages are placed inside boxes and stored on shelves inside the vault. The low temperature and moisture levels inside the vault freeze the seeds and help them to last for long periods of time. 572,425 crop varieties had been deposited into the Vault by 2015. But in the same year, for the first time in its history, the Vault opened its doors to withdraw seeds. Syria's civil war created the need for this "early withdrawal" of seed samples deposited a few years earlier. These were sent to the seed banks in Lebanon and Morocco to regenerate ancient food crops that had been lost during Syria's civil war. This would not have been possible without the Vault. The Vault is the ultimate insurance for the world's food supply, allowing future generations to overcome the challenges of climate change and other disasters. By conserving crop seeds, the Vault will help us to ensure our food security, adapt to climate change, and maintain crop diversity. This is not just a fight for the preservation of seeds. It is a fight for humanity.::중앙 출입구에서부터 강철 터널이 세 개의 저장고로 이어진다. 저장고로 이어지는 터널은 길이가 100미터이고, 그것 너머에 냉동 저장소가 있는데, 거기에서 씨앗을 넣은 봉지들이 영하 18도의 온도로 보관된다. 그 봉지들은 상자 안에 넣어 저장고 내부의 선반 위에 보관된다. 저장고 안의 낮은 온도와 습도가 씨앗을 얼리고, 그것들이 오랜 기간 동안 유지될 수 있도록 돕는다. 2015년까지 572,425 작물 품종들이 종자 저장고에 맡겨졌다. 그런데 같은 해에 저장고 역사상 처음으로 종자를 내보내기 위해서 저장고의 문이 열렸다. 시리아의 내전으로 인해 몇 년 전에 맡겨졌던 종자 샘플을 '일찍 꺼낼' 필요가 생겼던 것이다. 이 종자들은 시리아 내전 동안에 유실된 오래된 식량 작물들을 회생시키기 위해 레바논과 모로코에 있는 종자 은행으로 보내졌다. 이것은 그 저장고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었다. 저장고는 전 세계 식량 공급을 위한 최후의 보험으로, 미래 세대들이 기후 변화와 다른 재난의 어려움을 극복하게 해 준다. 저장고는 작물 종자를 보호함으로써 우리가 식량 안정성을 보장하는 것과 기후 변화에 적응하는 것, 그리고 작물의 다양성을 유지하는 것을 도울 것이다. 이것은 단지 종자의 보존을 위한 투쟁이 아니다. 그것은 인류를 위한 투쟁이다. Fight for the Future - Environmental Change and Future Food ― Eating Insects: The Future Food 
독작동권 5-6::Eating Insects: The Future Food Let's picture the following situation. You are making a meal. You follow the recipe, adding each ingredient at the right time to make a tasty meal. The recipe begins with common ingredients. First, you put in some olive oil and a small amount of sweet honey. You also add some salt and pepper. Finally, you are ready to add the protein into the meal. Does the recipe use pork? Fish? Beef? No, the final ingredient in this recipe is a type of insect: crickets! I'm sure that insects sound like a very surprising or even shocking ingredient to many of you. But experts say that food shortage will be the most critical global issue by 2050 and that one possible solution to the problem is to consume insects. This is because insects are good for the environment, public health, and also the economy. What do you say? Do you think insects will become the world's main source of protein in the future? Would you eat them? Maybe soon I will be asking my students, "What insects did you have for breakfast today?"::곤충 먹기: 미래의 식량 다음 상황을 그려 보자. 당신은 식사를 만들고 있다. 당신은 맛있는 식사를 만들기 위해서 조리법을 따라 적절한 때에 각각의 재료를 첨가한다. 조리법은 흔한 재료로 시작된다. 먼저, 당신은 올리브유를 넣고 달콤한 꿀을 약간 넣는다. 또한 소금과 후추도 조금 넣는다. 마지막으로, 당신은 그 식사에 단백질을 넣을 준비를 한다. 그 조리법은 돼지고기를 사용할까? 생선? 소고기? 아니다. 그 조리법의 마지막 재료는 곤충의 일종인 귀뚜라미이다! 나는 틀림없이 많은 이들에게 곤충이 놀랍고 심지어는 충격적인 재료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식량 부족이 2050년에는 가장 중요한 전 세계적 문제가 될 것이고, 그 문제에 대한 하나의 가능성 있는 해결책이 곤충을 먹는 것이라고 말한다. 곤충들이 환경과, 공중위생과, 또한 경제에도 좋기 때문이다. 어떤가? 당신은 곤충들이 미래에는 세계의 단백질 주 공급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당신은 그것들을 먹을 것인가? 어쩌면 곧 나는 학생들에게 "오늘 아침식사로 어떤 곤충들을 먹었니"라고 물을지도 모른다.
독작동권 5-7::Average Temperatures in Seoul The line graph represents the average temperature in Seoul every second year from 1981 to 2015. From 1981 to 2001, temperature fluctuations ranged from 11'C to a little over 13'C. The average temperature remained the same between 2001 and 2003, and it decreased in 2005. After 2005, the temperature rose again, though it dropped significantly from 2007 to 2011. Since then, Seoul's average temperature has been rising. The average temperature in Seoul was lowest in 1981 and highest in 2015, peaking at over 13.5℃. Although the average annual temperature has fluctuated, overall, it has been steadily increasing since 1981.::서울의 평균 기온 이 선 그래프는 1981년부터 2015년까지 매 2년마다의 서울의 평균 기온을 나타낸다. 1981년부터 2001년까지, 기온 변동은 11도에서 13도를 약간 넘는 정도였다. 2001년과 2003년 사이의 평균 기온은 동일하게 유지되었고, 2005년에는 내려갔다. 2005년 이후에, 기온은 다시 올랐지만, 2007년부터 2011년까지는 크게 떨어졌다. 그때 이후로, 서울의 평균 기온은 오르고 있다. 서울의 평균 기온은 1981년에 가장 낮았고, 2015년에 가장 높아서 13.5도가 넘었다. 평균 연간 기온은 오르내렸지만, 전체적으로 1981년 이후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독작동권 6-1::Transients in Arcadia by O. Henry There is a hotel on Broadway that has escaped being discovered by summer resort promoters. It is wide and cool. Its rooms are finished in dark oak of a low temperature. You can enjoy all the pleasures of mountain living here. Only a few guests have found this oasis in the July desert of Manhattan.::낙원의 숙박객들 O. Henry 씀. Broadway에는 여름 휴양지를 기획하는 사람들이 발견하지 못한 호텔이 하나 있다. 그곳은 넓고 시원하다. 객실들은 서늘한 온도의 진한 오크 나무로 마감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산에서 사는 모든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몇 안 되는 손님만이 7월의 사막과 같은 Manhattan에서 이런 오아시스를 발견했다. 
독작동권 6-2::During that month, you will see guests scattered about the hotel dining-room. They look happy, and they feel especially satisfied because they have found this delightful, cool place. Waiters are always nearby, supplying every want before it is expressed. The distant noise from Broadway sounds like the pleasant sound of a waterfall in a forest. At every strange footstep, the guests quickly look around. They are afraid that the restless pleasure-seekers outside will discover their hotel and destroy their enjoyable moment. This summer, the beautiful lady whose name was Madame Héloise D'Arcy Beaumont came to the Hotel Lotus. Her elegant bearing aroused the admiration of the other guests, and bellboys fought for the honor of serving her. This super-excellent guest rarely left the hotel. Though alone in the Hotel Lotus, Madame Beaumont preserved the state of a queen whose loneliness was of position only. She was a sweet being, who glowed softly, like a flower in the dusk. But at dinner, Madame's glory was at its height. She wore a beautiful gown with pale-red roses. Whoever saw it thought of Paris, the palaces, and maybe a mysterious countess. An untraceable rumor about Madame Beaumont spread among the guests at the hotel. They whispered that she had traveled all over the world. She was said to be a very influential person, holding the future of nations in her hands. It was no surprise that such a lady should choose to stay in the most desirable spot in America during the heat of mid-summer.::그달 동안에, 당신은 호텔 식당에 손님들이 흩어져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들은 행복해 보인다. 그리고 그들은 이렇게 기분 좋고 시원한 장소를 찾았기 때문에 몹시 만족한다. 웨이터들은 늘 가까이 있어서, 말하기도 전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가져다준다. 멀리 Broadway에서 들려오는 소음도 숲 속 폭포에서 나는 기분 좋은 소리처럼 들린다. 낯선 발자국 소리에도 손님들은 재빨리 주위를 돌아본다. 그들은 쉴 새 없이 즐거움을 좇는 외부 사람들이 호텔을 발견해서 그들의 즐거운 순간을 망칠까 봐 염려한다. 이번 여름에, Héloise D'Arcy Beaumont 부인이라는 이름의 아름다운 여자가 Lotus 호텔에 왔다. 그녀의 품격 있는 태도는 다른 손님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고, 벨보이들은 그녀의 시중을 드는 영광을 차지하려고 다투었다. 이 매우 훌륭한 손님은 좀처럼 호텔을 떠나지 않았다. Beaumont 부인은 Lotus 호텔에 혼자 있었지만, 외로움이 지위일 뿐인 여왕의 자태를 유지했다. 그녀는 땅거미 질 무렵의 꽃처럼 부드럽게 빛나는 사랑스러운 사람이었다. 하지만 저녁 식사 시간에 부인의 찬란한 아름다움은 절정에 달했다. 그녀는 연분홍색 장미가 달린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었다. 이를 본 사람은 누구라도 Paris와 궁전들, 그리고 어쩌면 신비로운 백작 부인을 떠올렸다. Beaumont 부인에 관한 출처를 알 수 없는 소문이 호텔의 손님들 사이에 퍼졌다. 그들은 그녀가 전 세계를 여행했다고 수군거렸다. 그녀가 매우 영향력 있는 사람이어서, 여러 나라들의 미래를 손에 쥐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한 여자가 무더운 한여름에 미국에서 가장 호감이 가는 장소에 머물기를 선택했다는 것은 놀랄 만한 일이 아니었다. 
독작동권 6-3::On the third day of Madame Beaumont's stay at the hotel, a young man, dressed in fine clothes, entered and registered himself as a guest. His face was pleasant, and his expression was that of a cultured man. The young man was Harold Farrington. He told the clerk that he would remain three or four days. In one day, he became like the other guests. He acquired his table and his waiter. He also had the fear that undesirable people might discover the hotel and destroy its peace. After dinner the next day, Madame Beaumont dropped her handkerchief while passing Farrington's table. He picked it up and politely returned it. She was pleased by his good manners. As fellow guests of the Lotus, they seemed to understand each other very easily. They felt sure that they were the only people who could discover and enjoy the cool delights of the Lotus. A sudden friendship grew between Farrington and Madame Beaumont. They stood on a balcony and talked for a few moments.::Beaumont 부인이 호텔에 묵은 지 사흘째 되던 날, 좋은 옷을 차려입은 젊은 남자가 들어와서 자신을 투숙객으로 등록했다. 그의 얼굴은 호감형이었고, 그의 표정은 교양 있는 사람의 것이었다. 그 젊은 남자는 Harold Farrington이었다. 그는 직원에게 사나흘 머무를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 만에 그는 다른 손님들처럼 되었다. 그는 전용 탁자와 웨이터가 생겼다. 또한 그는 달갑지 않은 사람들이 그 호텔을 발견해서 평화로운 분위기를 망칠까 봐 두려워했다. 다음 날 저녁식사 후에, Beaumont 부인은 Farrington의 탁자를 지나면서 손수건을 떨어뜨렸다. 그는 그것을 집어서 정중하게 돌려주었다. 그녀는 그의 좋은 매너가 마음에 들었다. Lotus 호텔의 동료 투숙객으로서, 그들은 서로를 매우 쉽게 이해하는 것 같았다. 그들은 자신들이 Lotus 호텔의 멋진 즐거움을 발견하고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사람들이라고 확신했다. Farrington과 Beaumont 부인 사이에 금세 우정이 생겨났다. 그들은 발코니에 서서 잠시 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 
독작동권 6-4::"I have seen many of the usual summer resorts,"said Madame, with a faint but sweet smile. "What is the use of flying to the mountains or the beaches, full of noise and dust that people create?" "The ocean is the same,"said Farrington, sadly. "I hope they don't discover the Lotus this week,"said Madame. "I know only one other place I like as well. It is the beautiful castle of a prince in the mountains in Europe." "The best people," said Farrington, "seek quiet places like this one, where they can escape the crowds." "I promised myself three more days of this delightful rest. On Monday, my ship sails,"said Madame. Harold Farrington's eyes expressed his regret. "I too must leave on Monday," he said, "but I do not go abroad." "I shall never forget my week in the Hotel Lotus," she said. "Nor shall I," said Farrington in a low voice. "And I shall never forgive the ship that carries you away."::"저는 보통의 여름 휴양지를 많이 봤어요"라고 부인이 희미하지만 감미로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산이나 바다로 날아간들,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소음과 쓰레기로 가득하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바다도 마찬가지예요"라고 Farrington이 슬프게 말했다. "저는 사람들이 이번 주에는 Lotus 호텔을 발견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라고 부인이 말했다. "제가 또 마음에 들어하는 유일한 다른 장소 한 곳을 알고 있어요. 유럽의 산맥에 있는 한 왕자의 아름다운 성이지요." "최고의 사람들이란 이곳과 같이 사람들을 피할 수 있는 조용한 장소들을 찾는 법이지요"라고 Farrington이 말했다. "저는 이 즐거운 휴식을 3일 더 갖기로 했어요. 월요일에는 제가 타야 하는 배가 떠난답니다"라고 부인이 말했다. Harold Farringtion의 눈에 아쉬움이 드러났다. "저도 월요일에 떠나야만 한답니다. 하지만 외국으로 가는 것은 아니예요"라고 그가 말했다. "저는 Lotus 호텔에서의 한 주를 절대 잊지 못할 거예요"라고 그녀가 말했다. "저도 잊지 못할 겁니다"라고 Farrington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저는 당신을 싣고 갈 그 배를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 
독작동권 6-5::That Sunday evening, the two sat together at a little table. Madame Beaumont, wearing the same beautiful gown that she had worn each day at dinner, seemed thoughtful. When she finished eating, she took out a one-dollar bill from her purse. "Mr. Farrington,"she said, with a smile. "I want to tell you something. I'm going to leave early tomorrow morning because I must go back to work. I actually sell women's clothes at Casey's Mammoth Store. This dollar is all the money I have. I won't have any more until I get paid at the end of the week. "For a year, I put aside a little of my pay each week to come here. I wanted to live like a rich lady and be served by waiters for a week. I wanted to have the best of everything. I've been happier here than ever before. I wanted to tell you about it, Mr. Farrington, because I — I thought you liked me, and I like you. I couldn't help deceiving you up till now, for it was all just like a fairy tale to me. I told you things I've read about because I wanted you to think I was a great lady. "This dress I'm wearing — it's the only one I have that's fit to wear. I haven't paid for it yet. It was seventy-five dollars at Levinsky's shop, but I only paid ten. Now I have to pay a dollar a week until it's all paid for. This dollar will pay the installment due on the dress tomorrow. That's all I have to say, except that my name is Mamie Siviter. Thank you for listening to me."::일요일 저녁, 그 두 명은 작은 탁자에 함께 앉았다. 매일 저녁 식사 때마다 입었던 똑같은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은 Beaumont 부인은 깊은 생각에 잠긴 것 같았다. 식사를 마치고서 그녀는 지갑에서 1달러짜리 지폐를 꺼냈다. "Farrington 씨." 그녀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당신에게 할 말이 있어요. 저는 내일 아침 일찍 떠날 거예요. 일하러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에요. 사실 저는 'Casey네 Mammoth 가게'에서 여성 의류를 팔고 있답니다. 이 달러는 제가 가진 돈 전부예요. 저는 이번 주말에 급료를 받을 때까지 더 이상 돈이 없을 거예요. "일 년 동안, 저는 이곳에 오려고 매주 제 급료 중 일부를 조금씩 모았어요. 저는 일주일 동안 부유한 여자처럼 살아 보고, 웨이터에게 시중을 받아 보고 싶었습니다. 모든 것들을 가장 좋은 것으로 가져 보고 싶었답니다. 저는 이전 어느 순간보다 여기에서 더 행복했어요. Farrington 씨, 저는 당신에게 이것을 말하고 싶었어요. 왜냐하면 저는, 저는 당신이 저를 좋아했다고 생각했고, 저도 당신을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저는 지금까지 당신을 속이지 않을 수 없었어요. 왜냐하면 모든 것이 저에게는 마치 동화 같았기 때문이에요. 저는 당신이 저를 대단한 여자라고 생각하기를 원했기 때문에 제가 읽어서 알게 된 것들을 당신에게 이야기한 것이랍니다. "제가 입고 있는 이 옷은, 이것은 제가 맞춰 입은 유일한 옷이에요. 아직 옷값을 다 지불하지도 못했어요. 그 옷은 Levinsky 상점에서 75달러였는데, 저는 10달러만 냈답니다. 이제 저는 옷값을 전부 지불할 때까지 매주 1달러씩 갚아야 해요. 이 달러는 내일 옷 할부금으로 낼 거예요. 제가 할 말은 다 했어요. 제 이름이 Mamie Siviter라는 것만 빼고요. 제 말을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작동권 6-6::As Harold Farrington listened, his face did not change. When she had finished, he took out a small book like a checkbook and began to write on a blank form. Then he tore out the leaf, tossed it over to her, and took up the paper dollar. "I have to work in the morning, too,"he said, "but I might as well begin now. This is a receipt for the dollar installment. I've been a collector for Levinsky's for three years. Funny, isn't it? We both had the same idea about spending our vacation. I've always wanted to stay at a good hotel. So I saved a little money each week. Listen, Mamie, how about a trip to Coney Island on Saturday?" The fake Madame Beaumont smiled. "I'd love to go, Mr. Farrington. Coney will be all right, even if we did spend a week with rich people." Coney Island is a New York City neighborhood that is well-known for amusement parks and a seaside resort.::Harold Farrington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표정이 변하지 않았다. 그녀가 이야기를 끝마쳤을 때, 그는 수표책 같은 작은 책을 꺼내더니 기입 용지에 무언가를 적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그는 한 장을 찢어 그것을 그녀에게 건네주고는 지폐를 가져갔다. "저 역시 아침에 일을 해야 합니다"라고 그가 말했다. "하지만 지금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이것은 달러 할부금에 대한 영수증입니다. 저는 Levinsky 상점에서 3년간 수금원으로 일하고 있답니다. 재밌네요, 그렇지 않나요? 우리 둘 다 휴가를 보내는 것에 대해 같은 생각을 했군요. 저는 늘 좋은 호텔에서 지내 보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매주 조금씩 돈을 모았어요. 들어 보세요, Mamie 씨, 토요일에 Coney Island로 놀러 가실래요?" 가짜 Beaumont 부인이 웃었다. "저도 가고 싶어요, Farrington 씨. 우리가 일주일간 부유한 사람들과 지냈지만, Coney는 괜찮을 거예요." Coney Island는 뉴욕 시 인근에 있는 놀이공원과 해변 휴양지로 유명한 곳이다. 
독작동권 6-7::They could hear the night noises of the hot city. Inside the Hotel Lotus, it was cool and calm. The waiter stood near, ready to get anything the guests asked for. Madame Beaumont climbed the stairs to her room for the last time. Then, Farrington said, "Forget that 'Harold Farrington,' will you? McManus is the name — James McManus. Some call me Jimmy." "Good night, Jimmy,"said Madame.::그들은 뜨거운 도시의 밤의 소음을 들을 수 있었다. Lotus 호텔 안은 시원하고 조용했다. 웨이터는 가까이에 서서 손님들이 요청하는 것은 어떤 것이라도 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Beaumont 부인은 마지막으로 그녀의 방으로 향하는 계단을 올랐다. 그때, Farrington이 말했다. "그 'Harold Farrington'은 잊으세요. 그래 주실 수 있죠? McManus가 이름이에요, James McManus요. 어떤 사람들은 저를 Jimmy라고 부르지요." "잘 자요, Jimmy."부인이 말했다. Into a Fictional World - Agatha Christie: The Queen of Crime 
독작동권 6-8::Agatha Christie: The Queen of Crime Agatha Christie (1890 – 1976) was a detective story writer and is regarded as the Queen of Crime. The following is an imaginary interview with Ms. Christie. Reporter: Ms. Christie, thank you so much for your time. Christie: No problem. I'm happy to talk about my work. Reporter: How did you write your novels? Christie: I always wrote stories about things I knew, namely the experiences, places, and people in my life. For instance, the fictional character Miss Marple was abased on my elderly aunt. Reporter: Where did you get the inspiration for your unforgettable detective character Hercule Poirot? Christie: During the First World War, I was working as a nurse and there were many Belgian refugees in the English countryside. So when I was writing my first novel, I decided to create a Belgian detective based on the people I'd met. Reporter: I see. What advice would you like to give to aspiring writers? Christie: I can only suggest what I've said before: the artist is only the glass through which we see nature, and the clearer and more absolutely pure that glass, the more perfect picture we can see through it. Never interfere with nature.::Agatha Christie: 범죄의 여왕 Agatha Christie(1890 – 1976)는 추리 소설 작가로, '범죄의 여왕'으로 여겨진다. 다음은 Christie 씨와의 가상 인터뷰이다. 기자: Christie 씨, 시간 내 주셔서 매우 감사합니다. Christie: 괜찮습니다. 저는 제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어 좋아요. 기자: 어떤 방식으로 소설을 쓰셨나요? Christie: 저는 늘 제가 아는 것들, 즉, 제가 살면서 겪은 경험, 장소 그리고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씁니다. 예를 들어, 소설 속 가상 인물인 Marple 양은 제 나이 많은 고모를 바탕으로 했지요. 기자: 작가님의 절대 잊을 수 없는 탐정 캐릭터인 Hercule Poirot에 대한 영감은 어디에서 얻으셨나요? Christie: 1차 세계 대전 동안, 저는 간호사로 일하고 있었는데, 영국 시골 지역에 벨기에 난민들이 많이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첫 소설을 쓰려고 할 때, 제가 만난 사람들을 바탕으로 벨기에 형사를 만들기로 결심했지요. 기자: 그렇군요. 장차 작가가 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충고를 해 주고 싶으신가요? Christie: 저는 제가 전에 했던 말을 할 수밖에 없네요. 예술가는 우리가 그를 통해서 자연을 보는 유리일 뿐이어서, 그 유리가 더 투명하고 더 완전히 깨끗할수록 더 완벽한 그림을 볼 수 있게 되지요. 자연을 간섭해서는 안 되는 것이랍니다.
독작동권 6-9::Review: The Movie Gravity The movie Gravity is a 2013 science fiction film directed by Alfonso Cuarón. It stars Sandra Bullock (Dr. Ryan Stone) and George Clooney (Matt Kowalsky) as astronauts. During a routine check-up, their spaceship is hit by broken parts of a satellite. As a result, all the crew die except these two. Completely alone in space, they struggle to survive. In the end, thanks to Matt's sacrificial help, Dr. Stone is able to return back to the Earth. The thing I liked most about the movie was that it gave a very realistic sense of the universe. I felt as if I were alone in space. I recommend this movie to anyone who wants to experience the vast beauty of space.::비평: 영화 Gravity 영화 Gravity는 Alfonso Cuarón이 감독한 2013년 공상 과학 영화이다. 주연은 Sandra Bullock(Ryan Stone 박사 역)과 George Clooney(Matt Kowalsky 역)이 맡았으며 우주비행사 역할이었다. 정기 검사 중, 그들의 우주선이 위성의 부서진 파편에 부딪힌다. 그 결과, 이 두 명을 제외한 모든 승무원들이 죽는다. 우주에서 완전히 고립된 채로, 그들은 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결국에는, Matt의 희생적인 도움 덕분에 Stone 박사는 지구로 돌아올 수 있게 된다. 이 영화에서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이 영화가 우주에 대한 매우 사실적인 감각을 갖게 해 주었다는 것이다. 마치 내가 우주에 혼자 있는 것 같이 느껴졌다. 나는 이 영화를 우주의 어마어마한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라도 추천한다.독작동권 1-1::Thrive on Stress. Not all people shy away from stress in fact, some welcome it! How about you, Teensville readers? Do you feel like the more intense a situation is, the better? Do challenges like deadlines or packed schedules gear you up for action? Are you excited by goals and motivated by stress? If you enjoy tough challenges that require physical or mental daring, you may be what experts call a "stress seeker." Certainly, this trait holds true for the student council presidential hopeful, Eunseo. She is definitely looking forward to an adventurous and challenging experience!::스트레스를 즐겨요. 모든 사람이 스트레스를 피하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어떤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반긴답니다! Teensville 독자 여러분은 어떤가요? 상황이 치열할수록 더 좋다고 느끼나요? 마감 시간이나 빡빡한 일정과 같은 일들이 여러분이 행동하게끔 준비를 갖추게 하나요? 목표에 의해 들뜨고 스트레스에 의해 동기 부여가 되나요? 만약 당신이 육체적이고 정신적인 대담함을 필요로 하는 힘든 도전들을 즐긴다면, 당신은 전문가들이 말하는 '스트레스를 추구하는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확실히, 이러한 특징은 학생회장 후보자인 은서에게 딱 들어맞습니다. 그녀는 분명히 모험적이고 도전적인 경험을 고대하고 있거든요! 
독작동권 1-2::Why Not? "Why not?" — Those were the words that came to my mind when I saw the notice on the wall announcing the student council election. At that moment, I felt a strong urge to place myself in a more intense situation. I also wanted to play a role in making decisions about school rules and events. Luckily, my friends from the drama club said they were willing to support me and be on my campaign team. However, my family had a different opinion. My mother was worried that the preparation for the election would make my school life too hectic because I was stressed enough with the drama club. My father wondered if I could handle the risk of losing the election and if I would be able to bear the huge responsibility of being a representative. I responded with confidence that the more urgent and difficult the challenge is, the more energetic I get. Although it wasn't easy to persuade my family, they admitted that I was a "stress seeker" and said they would pray for my victory. Regardless of the election result, I enjoy taking risks and, if elected, I want to continue working under stress for myself and my fellow students. "Why not?" is where the real fun begins for me.::왜 안 되겠어? "왜 안 되겠어?" 그것이 학생회 선거를 알리는 벽에 걸린 공고문을 봤을 때 내 마음속에 떠오른 말이었습니다. 그 순간, 나는 내 자신을 더 치열한 상황에 두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꼈죠. 또한 나는 학교 규칙과 행사에 관한 결정을 내리는 데에 역할을 하고 싶었습니다. 다행히도, 드라마 동아리의 내 친구들이 기꺼이 나를 지지하고 내 선거 운동팀에서 함께 일하겠다고 말해 주었어요. 하지만, 우리 가족은 의견이 달랐습니다. 엄마는 내가 드라마 동아리로 인해 충분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기 때문에 선거 준비는 내 학교생활을 너무 바쁘게 만들 것이라고 걱정하셨어요. 아빠는 내가 선거에서 질 수도 있는 위험을 감당할 수 있을지 그리고 대표가 되는 것의 큰 책임을 떠맡을 수 있을지를 궁금해 하셨습니다. 나는 도전이 더 다급하고 어려울수록 더 활동적이 된다고 자신 있게 답했지요. 우리 가족을 설득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부모님은 내가 '스트레스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셨고, 내 승리를 기원하겠다고 말씀하셨답니다. 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나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을 즐깁니다, 만약 선출이 된다면, 나는 나 자신과 동료 학생들을 위해 계속해서 스트레스 속에서 일하고 싶어요. '왜 안 되겠어?'는 나에게 있어 진짜 재미가 시작되는 지점이랍니다.
독작동권 1-3::The Thrill of Stress. Stress seekers thrive on pressure, competition, and risk. They do their best when they are "under the gun." When they are conscious of how intense and challenging a situation is, they occupy themselves with it fully, even if it comes up suddenly. Rather than being overwhelmed by stress, they are motivated by it. For some people, this kind of situation is uncomfortable. For others, however, stressful situations are motivating and inspiring. Are you a stress seeker? The following questionnaire will help you know for sure.::스트레스의 전율. 스트레스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압박, 경쟁, 그리고 위험을 즐깁니다. 그들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최선을 다하지요. 상황이 얼마나 치열하고 도전적인지 인식할 때, 그들은 그 상황에 완전히 몰입합니다, 그 상황이 갑자기 생겼을지라도 말이지요. 스트레스에 압도되기보다는, 그들은 그로 인해 동기가 부여됩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런 종류의 상황이 불편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이 동기를 부여하고 자극을 주는 것이지요. 여러분은 스트레스를 추구하는 사람인가요? 다음 설문지가 여러분이 확실히 알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독작동권 1-4::Test Yourself. Read the questions below and then rate yourself according to how you typically react in each situation. (4 = Always; 3 = Frequently; 2 = Sometimes; 1 = Never). 1- Do you feel comfortable in situations where there is pressure, competition, or risk? 2- Have deadlines or competitions been a driving force behind many of your accomplishments? 3- Do you feel energized when working on a difficult task or towards a big goal? 4- Do you enjoy being in situations that are new and unfamiliar? 5- Do you tend to see obstacles as challenges rather than headaches? 6- Are you constantly looking for ways to improve yourself, such as getting better grades or improving your performance in physical activities? 7- Do you prefer friends who are adventurous to those who play it safe? 8- Do you stay calm under pressure? 9- When planning your weekends or family vacations, do you suggest adventurous activities? 10- Do you like activities that include a certain amount of competition or risk?::스스로를 확인해 보세요. 아래 질문을 읽고 난 후 각 상황에서 자신이 일반적으로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따라 스스로를 평가해 보시오. (4 = 항상 그러함; 3 = 자주 그러함; 2 = 가끔 그러함; 1 = 절대 그러지 않음). 1- 압박, 경쟁, 혹은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 편안하게 느낍니까? 2- 마감 시간 혹은 경쟁이 당신의 많은 업적들 뒤에서 추진력이 되었습니까? 3- 어려운 과제를 하거나 큰 목표를 향해 일할 때 활력을 느낍니까? 4- 새롭고 익숙하지 않은 상황 속에 있는 것이 즐겁습니까? 5- 장애물을 두통거리보다는 도전으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까? 6- 더 좋은 성적을 받거나 체육 활동에 있어서 당신의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과 같이, 스스로를 발전시킬 방법을 끊임없이 찾고 있습니까? 7- 신중을 기하는 친구들보다 모험적인 친구들을 더 좋아합니까? 8- 압박을 받을 때 침착함을 유지합니까? 9- 주말이나 가족 휴가를 계획할 때, 모험적인 활동을 제안합니까? 10- 어느 정도의 경쟁이나 위험을 포함하는 활동을 좋아합니까? 
독작동권 1-5::If your score is between 30 and 40, you are a stress seeker who enjoys excitement and pressure. Between 20 and 29, you like things to go smoothly, free from conflicts or stress. You like to live in harmony with others and strive to keep a balance in your life. Between 10 and 19, you are likely to avoid stress.::만약 점수가 30에서 40점 사이라면, 당신은 흥분과 압박을 즐기는 스트레스를 추구하는 사람입니다. 20에서 29점 사이라면, 당신은 갈등이나 스트레스 없이 만사가 순조롭게 흘러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당신은 다른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내기를 좋아하고 삶에서 균형을 이루기 위해 애를 씁니다. 10에서 19점 사이라면, 당신은 스트레스를 피하고 대신 안정을 추구하는 편입니다. 
독작동권 1-6::Is being a stress seeker a negative or positive trait? Actually, it is neither. Being a stress seeker is simply a part of your personality. And if you enjoy stress, hopefully you also know how to deal with it. On the other hand, if you are someone who likes things to run smooth and easy, that's not a negative trait, either. It's just the way you prefer to live and work. So what's the benefit of knowing that you are a stress seeker? When you know that you are a stress seeker, you can use it to your advantage! Being motivated and successful in meeting the challenges of stress is what keeps it in check. Controlling stress prevents it from snowballing into an avalanche of stress. Are you having a hard time because of stress? Just remember that stress is not always harmful. Stress can be exciting! You could look at stress the way stress seekers do — as motivation to perform at your best. If you can't avoid stress, why don't you thrive on it?::스트레스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는 것은 부정적이거나 긍정적인 특성일까요? 사실, 둘 다 아닙니다. 스트레스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는 것은 단지 성격의 한 부분일 뿐이죠. 그리고 만약 당신이 스트레스를 즐긴다면, 그것을 다루는 방법 또한 알고 있기를 바랍니다. 반면, 만약 당신이 일이 순조롭고 쉽게 흘러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것 또한 부정적인 특성이 아닙니다. 그것은 단지 당신이 살아가고 일하는 데에 선호하는 방식일 뿐입니다. 그러면 당신이 스트레스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아는 것의 이점은 무엇일까요? 자신이 스트레스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때, 여러분은 스트레스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답니다! 스트레스라는 어려움을 맞닥뜨렸을 때 동기가 부여되고 잘 해낸다는 것은 스트레스를 억제한다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통제하는 것은 그것이 눈덩이처럼 커져서 스트레스 사태가 되는 것을 막아 주죠. 스트레스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나요? 스트레스가 항상 해롭지는 않다는 것을 기억해 두세요. 스트레스는 흥미진진할 수 있어요! 당신은 스트레스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하는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최선의 상태에서 일을 하게 하는 동기로써 말이지요.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다면, 스트레스를 즐기는 것은 어떤가요?
독작동권 1-7::Personal Life and Change of Perspective: Jumping with a Different Perspective. Hello, students. Before we begin our first class, I would like to say a few words. I know some of you are worried about your grades, and some of you are doubtful about whether you will be able to find the right career. But I would like to share the story of a high school student just like you. Dick Fosbury was a 16-year-old boy who wanted to be good at the high jump. He was an incompetent jumper — the other jumpers all seemed to have better jumping skills than him. Hungry to improve, he decided to tackle the high jump with a different perspective. While others landed on their feet, he experimented with a new technique that allowed him to go over the bar backwards and land on his back. This enabled him to jump much higher than before and, in the end, he won gold at the 1968 Olympic Games. With his new perspective, he had invented a creative way to jump higher than the traditional way of jumping. His technique was named the "Fosbury Flop." Likewise, instead of giving up, I want you to confront your challenges fearlessly with a new perspective.::개인의 삶과 관점의 변화: 다른 관점으로 점프하기. 안녕하세요, 학생 여러분. 첫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몇 마디 말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중 몇몇은 성적을 걱정하고, 또 몇몇은 올바른 진로를 찾을 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해 확신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그런데 저는 여러분과 같은 한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Dick Fosbury는 높이뛰기를 잘하고 싶었던 16살짜리 소년이었습니다. 그는 기술이 부족한 선수였습니다- 그에 반해 다른 선수들은 모두 그보다 점프 기술이 더 좋은 것 같았죠. 실력을 향상하기를 갈망하며, 그는 다른 관점에서 높이뛰기와 씨름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다른 선수들이 발로 착지했던 반면에, 그는 막대를 뒤로 넘어 등으로 착지하는 새로운 기법을 실험했죠. 이것은 그가 전보다 훨씬 더 높이 점프할 수 있게 했고, 결국 그는 1968년 올림픽 경기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새로운 관점으로, 그는 전통적인 방식의 점프보다 더 높이 점프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을 발명해 냈던 것이었어요. 그의 기법은 Fosbury Flop(배면뛰기)라고 이름 지어졌습니다. 이와 같이, 포기하는 대신에, 여러분이 새로운 관점에서 자신의 어려움에 대담하게 맞섰으면 합니다.
독작동권 1-8::My Ambition: Developing the Best Game in the World. After carefully studying my interests and skills, I've decided to become a game designer. A game designer is someone who imagines, outlines, and develops games for PCs and other platforms. Game designers decide on the rules, storylines, and structures of games. In order for me to achieve this goal, I'll need both programming skills and creativity. I'll prepare for my career by gaining experience developing games in a software programming club at school. I'll also read books from diverse genres to help me create interesting storylines for my games. My ambition as a game designer is to develop interesting and valuable games that people all across the world will have fun playing.::나의 포부: 세계 최고의 게임을 개발하는 것. 내 흥미와 기량을 주의 깊게 살핀 후, 나는 게임 디자이너가 되기로 결심했다. 게임 디자이너는 개인용 컴퓨터와 여러 플랫폼을 위한 게임을 상상하고, 윤곽을 그리고, 개발하는 사람이다. 게임 디자이너는 게임의 규칙, 이야기 흐름, 그리고 구조를 결정한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나는 프로그래밍 기술과 창의력 둘 다가 필요할 것이다. 나는 교내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동아리에서 게임을 개발하는 경험을 함으로써 내 진로를 준비할 것이다. 나는 또한 게임의 흥미로운 줄거리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을 것이다. 게임 디자이너로서의 내 포부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게임을 하면서 재미를 느낄 흥미롭고 유익한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다.
독작동권 2-1::Henri Matisse: The Cut-Outs Born in northern France in 1869, Henri Matisse was a revolutionary artist of the early 20th century. Influenced by Impressionism, he challenged the idea of what art should be through his new use of color and form. Best known for the expressive color and form of his artistic style, Matisse is often referred to as "the magician of color." In the early 1900s, Matisse developed a new style. He expressed emotion through wild colors that had nothing to do with the natural colors of the subject. In his 1905 painting, Woman with a Hat, Matisse used bright and unnatural colors to paint the woman. The colors brought a different level of emotion to the painting. This new style of art was called Fauvism. Matisse was the leader of the Fauvist movement. After finding his own style, Matisse enjoyed a greater degree of success. All through his long career, he refreshed his creative energies by challenging himself in various artistic fields. He turned from painting to drawing, sculpture, book illustration, and other forms of artistic expression.::Henry Matisse: 컷아웃 작품들(오려서 만든 작품들) 1869년 프랑스 북부에서 태어난 Henry Matisse는 20세기 초반의 혁신적인 화가였다. 인상주의의 영향을 받아서, 그는 색과 형태의 새로운 사용을 통해 예술이 어떠해야 한다는 개념에 도전했다. 예술적 화풍에 있어서 풍부한 표현의 색과 형태로 가장 잘 알려진 Matisse는 '색채의 마술사'로 종종 언급된다. 1900년대 초, Matisse는 새로운 화풍을 개발했다. 그는 대상의 자연스러운 색과는 상관이 없는 거친 색을 통해 감정을 표현했다. 그의 1905년 작품인 '모자를 쓴 여인'에서, Matisse는 여인을 그리는 데 밝고 부자연스러운 색을 사용했다. 그 색들은 그 그림에 다른 수준의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새로운 미술 화풍은 야수파라고 불렸다. Matisse는 야수파 운동의 선구자였다. 자신만의 화풍을 찾은 후, Matisse는 큰 성공을 누렸다. 오랜 작업경력 내내, 그는 다양한 예술 분야에 스스로 도전함으로써 그의 창의적인 에너지를 새롭게 했다. 그는 회화에서 소묘, 조각, 도서 삽화, 그리고 다른 형태의 예술적 표현으로 방향을 바꿨다. 
독작동권 2-2::Drawing with Scissors In 1941, when he was 70, Matisse was diagnosed with cancer and surgery left him unable to walk. He was confined to his bed and to a wheelchair. His creativity, however, was not to be darkened for long. Coping with the difficulties of old age and illness, Matisse turned to "drawing with scissors," making cut-out artwork. By using scissors and sheets of paper, he started a new phase of his career. Matisse called the last 14 years of his life "a second life."::가위로 그리기 1941년 70살이 되었을 때, Matisse는 암 진단을 받았고, 수술로 인해 걸을 수 없게 되었다. 그는 침대와 휠체어에 매이게 되었다. 그러나 그의 창의력은 오랫동안 어둠 속에 있지는 않았다. 노령과 질병의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Matisse는 '가위로 그리기', 즉 오려서 예술 작품을 만드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다. 가위와 여러 장의 종이를 사용함으로써, 그는 그의 경력에 있어 새로운 국면을 시작했다. Matisse는 그의 인생의 마지막 14년을 '두 번째 삶'이라고 불렀다 
독작동권 2-3::The cut-out process consisted of four steps. After purchasing raw materials — paper and gouache (a type of paint), studio assistants cut rectangular sheets of paper from large rolls and painted them with gouache. Matisse then cut shapes from these painted sheets, using a pair of scissors. After cutting the shapes, the next step was pinning the cut pieces of paper to the walls of his studio. He directed his assistants to arrange and rearrange the pieces until he was completely satisfied with the results. When the desired balance of color and form was achieved, the finished composition was glued to paper, canvas, or board. The Cut-Out Process Step 1- Painting sheets of white paper. Step 2- Cutting out different shapes with a pair of scissors. Step 3- Pinning the shapes to the walls and arranging them. Step 4- Gluing the finished work to paper, canvas, or board.::컷아웃 과정은 네 가지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원료인 종이와 구아슈(물감의 한 종류)를 구매한 후에, 작업실 조수들은 큰 두루마리에서 직사각형 모양의 종이들을 잘라 구아슈로 칠했다. 그러면 Matisse는 가위 한 자루를 이용하여 색칠한 종이들로부터 모양들을 오려냈다. 모양들을 오려 낸 후의 다음 단계는 오려 낸 종잇조각들을 작업실의 벽에 고정시키는 것이었다. 그는 결과에 완전히 만족할 때까지 그의 조수들에게 종이를 배열하고 재배열하도록 지시했다. 색과 형태의 바라던 균형이 이루어졌을 때, 완성된 작품이 종이나 캔버스 천, 또는 판에 붙여졌다. 컷아웃 과정 1단계 하얀 종이에 색칠하기. 2단계 가위 한 자루로 각각 다른 모양들을 오려 내기. 3단계 벽에 모양들을 고정시키고 배열하기. 4단계 완성된 작품을 종이나 캔버스 천, 또는 판에 붙이기. 
독작동권 2-4::Of the four steps, the pinning of images to the wall was the longest and most critical. As an example, let's take a look at how Creole Dancer was completed. The dancer dances colorfully across the page, but she looks different with different backgrounds. The image of the dancer looks livelier when placed against a colorful checkerboard than when placed against a black background. For months, various pieces of this image were pinned to the wall of Matisse's studio. He spent hours and hours trying each piece in different positions and on different backgrounds. When he felt certain he had discovered the best composition, he glued the image in place.::네 단계 중에서, 이미지를 벽에 고정하는 것이 가장 오래 걸리고 가장 중요했다. 한 예로, 'Creole 무희'가 어떻게 완성되었는지를 살펴보자. 무희는 페이지를 가로질러 화려하게 춤을 추지만, 그녀는 각기 다른 배경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무희의 이미지는 검은 배경에 놓여 있을 때보다 형형색색의 장기판 모양에 놓여 있을 때 더 활기차게 보인다. 수개월 동안, 이 이미지의 다양한 조각들이 Matisse의 작업실 벽에 붙여졌다. 그는 각각의 조각을 다른 위치와 다른 배경에 놓아 보면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 그가 최고의 구성을 찾았다고 확신했을 때, 그는 그 이미지를 제자리에 붙였다. 
독작동권 2-5::Matisse's Masterpiece Chapel of the Rosary Matisse also employed cut-outs to design the stained-glass windows for the Chapel of the Rosary. It was a project he took on as a token of thanks for a young woman who had nursed him after the surgery. During his long recovery from cancer, Matisse was helped by this young nurse, called Monique Bourgeois. She took care of him with great tenderness. In 1943, Bourgeois became a nun and later visited Matisse and told him of her plans to build a chapel. She asked Matisse if he could help with the design of the chapel. That's how he came to be involved in the project. Matisse spent more than four years working on the chapel and completed it in 1951. He designed the interior, murals, decorations, and stained-glass windows. From the outside, the chapel can be recognized by its blue and white tiles and 13-meter-high iron cross. It is simple and harmonious, as is the white interior of the chapel. When light comes through the stained-glass windows and splashes colors everywhere, one feels as if one were inside a colorful painting created by Matisse. Matisse regarded this work as the fruit of his whole working life. He said, "In spite of all its imperfections, I consider it my masterpiece."::Matisse의 대표작 Rosary 성당 Matisse는 Rosary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을 디자인하는 데에도 컷아웃 기법을 이용했다. 그것은 수술 후에 그를 간호해 주었던 젊은 여자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그가 맡은 프로젝트였다. 오랫동안 암에서 회복하는 동안에, Matisse는 Monique Bourgeois라는 젊은 간호사의 도움을 받았다. 그녀는 매우 친절하게 그를 돌보았다. Bourgeois는 1943년에 수녀가 되었고, 그 후에 Matisse를 찾아와서 성당을 짓겠다는 그녀의 계획을 말했다. 그녀는 Matisse에게 성당의 설계를 도와줄 수 있는지 물었다. 이것이 Matisse가 그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계기이다. Matisse는 4년 넘게 성당 작업을 해서 1951년에 완성했다. 그는 내부, 벽화들, 장식들 그리고 스테인드글라스 창문들을 디자인했다. 밖에서 봤을 때, 그 성당은 파란색, 하얀색 타일들과 13미터 높이의 철 십자가로 알아볼 수 있다. 외부의 모습은 성당의 하얀 내부처럼 간결하면서도 조화를 이루고 있다. 빛이 스테인드글라스 창문들을 통해 들어와서 모든 곳을 색으로 알록달록하게 만들 때, 사람들은 자신이 Matisse가 만든 형형색색의 그림 안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 Matisse는 이 작품을 그의 작품 인생 전체의 산물이라고 여겼다. 그는 "불완전함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것을 나의 대표작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독작동권 2-6::Matisse worked until the end of his life in 1954. As he once wrote, he sought to create art that would be "a soothing and calming influence on the mind, like a good armchair that provides relaxation from physical fatigue." He made an important contribution to collage with a series of works using colorful cut-out shapes. Enduring physical hardship, he made the unthinkable possible. His mastery of paper-cutting elevated what had been a children's art activity into a real art form. Matisse is now recognized as one of the most innovative and influential artists of the 20th century.::Matisse는 1954년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작업했다. 그가 예전에 썼듯이, 그는 '육체적인 피로로부터 휴식을 주는 좋은 안락의자처럼, 마음을 달래 주고 차분하게 해 주는' 예술 작품을 만드는 것을 추구했다. 그는 형형색색의 오려 낸 모양들을 사용한 일련의 작품들로 콜라주를 만드는 데에 중대한 공헌을 했다. 육체적인 고통을 견디면서, 그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종이를 자르는 일에 능통해지면서 아이들의 미술 활동이라고 불렸던 것을 진정한 예술의 형태로 승화시켰던 것이다. Matisse는 이제 20세기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영향력 있는 예술가 중에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다.
독작동권 2-7::The Korean Art of Painting Buildings: Dancheong Dancheong, which literally means "red and green," refers to the beautiful five-colored designs found on the pillars, eaves, and ceilings of traditional Korean wooden buildings. Dancheong has not only a decorative function but also a protective one, preserving a building's wood from rotting due to wind, rain, and animals. A building painted with dancheong emphasized its resident's status, and its bright colors were also believed to protect the building from evil spirits. Dancheong consists of five basic colors: blue, red, black, white and yellow. These colors can be mixed together to form countless other colors, and were thought to create harmony and balance. Dancheong's harmonious combination of colors represents the ancient Koreans' desire for stability and peace in their lives. Dancheong is now difficult to find because Koreans today no longer paint dancheong on the pillars or ceilings of their homes. However, this does not mean that it has disappeared entirely. Modern artists and designers are reviving dancheong, using it as inspiration for new designs in painting, architecture, clothing, furniture, and on the stage. Dancheong's colors and designs are drawing people to rediscover its worth and beauty.::한국의 회화적 건축물의 예술: 단청 단청은 문자 그대로 '빨간색과 초록색'을 의미하는데, 그것은 전통적인 한국 목조 건물의 기둥과 처마, 지붕에서 찾아볼 수 있는 아름다운 다섯 가지 색의 디자인을 말한다. 단청은 장식적인 기능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보호하는 기능도 있어서 건축물의 목재가 바람이나 비, 동물로 인해 썩지 않도록 보호해 준다. 단청으로 칠한 건축물은 거기에 살고 있는 사람의 지위를 강조했고, 또한, 단청의 밝은 색들은 악령으로부터 건물을 보호해 준다고 믿어졌다. 단청은 파랑, 빨강, 검정, 하양, 그리고 노랑의 다섯 가지 기본 색들로 구성된다. 이 색들은 함께 섞여서 셀 수 없이 많은 다른 색들을 만들어 낼 수 있고, 조화와 균형을 만들어 낸다고 여겨진다. 단청의 조화로운 색들의 결합은 옛 한국인들의 삶에 대한 안정감과 평화에 대한 갈망을 나타낸다. 단청은 지금은 찾아보기 어려워졌는데, 이는 오늘날의 한국인들이 더 이상 그들 집의 기둥이나 천장에 단청을 칠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이 단청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현대의 예술가들과 디자이너들이 단청을 되살리고 있는데, 단청을 회화, 건축, 의상, 가구, 그리고 무대 위에서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영감을 주는 것으로 활용하고 있다. 단청의 색들과 디자인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 가치와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도록 하고 있다.
독작동권 2-8::The Remarkable Ballerina Suejin Kang is an extraordinary ballerina who made Korea shine by winning international fame. Kang was born in Seoul in 1967. After beginning to learn ballet at the age of 14, Kang moved to Monaco to continue her studies. At 18, Kang entered the Stuttgart Ballet as its first dancer from Asia and its youngest member. In 1994, she became a soloist. Three years later, she became a principal dancer. She won the Best Female Ballerina Award in 1999. Since 2014, she has been the artistic director at the Korean National Ballet, and she finally retired as a ballerina in 2016. Kang's life is significant because she was devoted to her passion and she brought fame to herself and to her country.::놀라운 발레리나 강수진은 국제적인 명성을 얻음으로써 한국을 빛낸 특별한 발레리나이다. 강수진은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4살에 발레를 배우기 시작한 이후에 강수진은 공부를 계속하기 위해서 모나코로 이사했다. 18살에 그녀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그리고 최연소 멤버로 Stuttgart 발레단에 들어갔다. 1994년에 그녀는 단독 공연자가 되었다. 3년 후에는 수석 무용수가 되었다. 그녀는 1999년에 최고의 여성 발레리나 상을 받았다. 2014년부터 그녀는 한국 국립 발레단에서 예술 감독을 맡았고, 2016년에 마침내 발레리나로서 은퇴했다. 강수진의 삶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데, 그녀가 열정적으로 전력을 다했고 그녀 자신과 조국에 명성을 가져다주었기 때문이다.
독작동권 3-1::Simple Idea, Powerful Impact New Turn The Creativity Club Notice Topic: Creativity in Public Service Ads May 2nd by Jiwon Hello, members of New Turn! This is your president, Jiwon. Last month, we examined creativity in smart inventions. This month, let's turn our focus to public service ads. There are various public service ads that raise people's awareness in creative ways. For instance, I saw something curious in Cheonggyecheon. It was a large doll with a picture of a child on it, lying on the ground. I discovered that it was a special donation box called a roly-poly. It was made by UNICEF to collect coins for charity. It said, "Please help this child stand up!" It uses the same laws of physics as roly-poly dolls. At first, it lies on the ground. Once people start donating, however, the weight of the coins at the bottom makes it stand up. This shows that many drops make a shower. What a novel idea — using a roly-poly to help children in need! There are many creative public service ads. Please do research on them and share what you find.::간단한 생각, 강력한 영향 뉴턴 (창의력 동아리) 공지 주제: 공익 광고에서의 창의성 5월 2일, 지원 작성 안녕하세요, 뉴턴 회원 여러분! 저는 회장, 지원입니다. 지난 달에 우리는 똑똑한 발명품에서의 창의성을 조사했습니다. 이번 달에는, 공익 광고로 우리의 초점을 돌려 봅시다. 창의적인 방법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공익 광고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청계천에서 신기한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어린아이의 사진이 있는 커다란 인형이었고, 땅에 누워 있었습니다. 저는 그것이 오뚝이라고 불리는 특별한 모금함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자선기금을 위한 동전을 모으기 위해 유니세프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그것에는 "이 아이가 일어서도록 도와주세요!"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그것은 오뚝이 인형과 동일한 물리학 법칙을 이용합니다. 처음에 그것은 땅에 누워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사람들이 기부하기 시작하면, 아래쪽의 동전들의 무게로 인해 일어나게 됩니다. 이것은 작은 물방울이 모여 소낙비를 이룬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이 얼마나 참신한 생각인가요!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을 돕기 위해 오뚝이를 사용하다니요. 창의적인 공익 광고가 많이 있습니다. 그것들을 조사하고 여러분이 찾은 것을 공유해 주세요. 
독작동권 3-2::Leah: Alright! This is going to be so much fun! Ayan: Cool. I'll share what I find as soon as possible. Research Save paper. Save the planet. May 3rd by Ayan I'm amazed by the novelty of the roly-poly idea. I strongly agree that a little change can turn the world into a better place. I found a similar public service ad called "Save paper. Save the planet." In order to help people realize the problem of deforestation, the middle part of a standard paper dispenser was altered to look like the outline of South America. It shows that the more paper towels you use, the smaller the South American rain forest becomes. Thus, the survival of the forest is directly connected to what people consume. How did they come up with such a great idea? Jiwon: Wow! You found this so quickly! I can't imagine South America without its rain forest.::Leah: 그래요! 이거 정말 재미있을 거예요! Ayan: 좋아요. 가능한 빨리 내가 찾은 것을 공유할게요. 조사 종이를 아껴라. 지구를 구해라. 5월 3일, Ayan 작성 저는 오뚝이 아이디어의 참신함에 놀랐습니다. 저는 작은 변화가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에 강력히 동의합니다. 저는 "종이를 아껴라. 지구를 구해라"라고 불리는 비슷한 공익 광고를 찾았습니다. 사람들이 삼림 벌채의 문제를 인식하도록 돕기 위해서, 보통의 종이 공급 장치의 중간 부분이 남아메리카의 윤곽처럼 보이도록 바뀌었습니다. 그것은 당신이 종이 수건을 더 많이 사용할수록, 남아메리카의 열대 우림이 더 적어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와 같이, 숲의 생존은 사람들이 소비하는 것과 직접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이렇게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을까요? 지원: 와! 이거 정말 빨리 찾았네요! 열대 우림이 없는 남아메리카는 상상할 수가 없어요. 
독작동권 3-3::Research Give a Hand to Wildlife May 4th by Minji Jiwon and Ayan's posts encouraged me to think about the power of a single idea. While I was searching the Internet, I happened to find very impressive ads related to the protection of animals. The ads present a series of images of animals painted on human hands. The animals represent wildlife as a whole, and the hands symbolize the need to "give a hand" to the animals. The ads inform us that there are many endangered species in the world that need our help. These images helped me reflect on the importance of giving a hand to endangered species. Giwoo: That's an awesome way to use the idiom "give a hand" and transform it into an advertisement.::조사 야생동물들에게 도움을 주세요 5월 3일, 민지 작성 지원이와 Ayan의 게시글들은 나에게 작은 아이디어의 힘에 대해 생각해 보게끔 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하는 동안, 저는 동물보호와 관련한 매우 인상적인 광고들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 광고들은 사람의 손에 그려진 일련의 동물들의 이미지를 보여 줍니다. 그 동물들은 야생 동물들 전체를 나타내고, 손들은 동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줄' 필요성을 상징합니다. 그 광고들은 우리에게 세상에는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멸종 위기의 종들이 많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이 이미지들은 내가 멸종 위기 종에 도움을 주어야 하는 일의 중요성을 돌이켜 보도록 해 주었습니다. 기우: '도움을 주다'라는 관용구를 사용해서 그것을 광고로 변형한 아주 멋진 방법이네요. 
독작동권 3-4::Research The 2 Euro T-shirt May 6th by Scott The public service ads shared above are inspiring. Furthermore, I found a video which went viral on the Internet. In this fascinating video, a vending machine that offers shoppers T-shirts costing two euros is placed in a public square in Berlin. When the shoppers insert a coin, however, a video appears, showing shocking pictures of textile factories where women and children work in terrible conditions. At the end of the video, shoppers are given an option: buy or donate? Nine out of ten decide to donate. This video made me realize that the products we buy are made at the expense of someone else's hard work. Unfortunately, people often don't consider who is paying the real price, and neither did I, before I saw this video. Ayan: That's so tragic! I'm going to pay more attention to what I buy from now on. Minji: Now I feel bad! I've been complaining about not having a lot of clothes to wear. Notice Put Our Ideas into Action May 12th by Jiwon Looking through all the public service ads that were posted above, I learned that creative and innovative ideas can help raise people's awareness. Now, it's our turn to act. How about if we make our own creative public service ads to raise people's awareness? What do you say? Scott: Let's do this! Leah: I agree! Jiwon: Great! Let's discuss this and make a plan at our next meeting.::조사 2유로 티셔츠 5월 6일, Scott 작성 위에 공유된 공익 광고들은 고무적입니다. 게다가, 저는 인터넷에서 입소문이 난 영상을 하나 찾았습니다. 이 대단히 흥미로운 영상에서, 구매자에게 2유로 티셔츠를 제공하는 자판기가 Berlin의 공공 광장에 설치됩니다. 하지만, 구매자들이 동전을 넣으면, 영상이 나타나 여성들과 아동들이 끔찍한 환경에서 일하는 섬유 공장의 충격적인 사진들을 보여 줍니다. 그 영상 끝에, 구매자들에게 티셔츠를 살 것인지 기부할 것인지 선택이 주어집니다. 10명 중 9명은 기부하기로 결정합니다. 이 영상은 우리가 구매하는 상품들이 다른 누군가의 힘든 노동이라는 희생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깨닫도록 해 주었습니다. 불행히도, 사람들은 종종 진짜 값을 누가 치르는지 고려하지 않지요. 저도 이 영상을 보기 전에는 그랬습니다. Ayan: 그거 정말 비극적이네요! 앞으로는 제가 사는 것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어요. 민지: 지금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저는 입을 옷이 많지 않다고 불평했었거든요. 공지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자 5월 12일, 지원 작성 위에 게시된 모든 공익 광고들을 검토하면서, 저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생각들이 사람들의 인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제, 우리가 행동할 차례입니다. 사람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서 우리만의 공익 광고를 만든다면 어떨까요? 어때요? Scott: 이거 합시다! Leah: 동의해요! 지원: 좋아요! 우리 다음 회의에서 이걸 논의하고 계획을 짭시다. 
독작동권 3-5::Review From Creativity to Practice May 24th by Jiwon At our last meeting, we discussed some ideas on how to raise people's awareness in our community through our own public service ads. By integrating these ideas, we decided to redecorate used paper and plastic bags. To start with, we chose several pictures of animals and glued them onto plastic bags. So, when you grab the bag's handle, it looks as if you're strangling the animal. The message here is that plastic bags are dangerous to animals. We also made the "Helping Hand Bag." These bags present pictures of people who are excluded from society, such as the homeless, the elderly, and orphans. Whenever you grab the handle, you hold their hand. It represents you giving them a helping hand.::후기 창의력에서부터 실천까지 5월 24일, 지원 작성 지난 회의에서, 우리는 우리만의 공익 광고를 통해 우리 지역 사회의 사람들의 인식을 높일 방법에 대해 아이디어를 논의했습니다. 아이디어를 하나로 모아, 우리는 다 쓴 종이 가방과 비닐봉지를 다시 꾸미기로 결정했습니다. 먼저, 우리는 동물 사진 몇 개를 고르고 그것을 비닐봉지에 붙였습니다. 그래서, 봉지의 손잡이를 잡으면, 마치 당신이 그 동물의 목을 조르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여기서 주는 메시지는 비닐봉지가 동물들에게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도와주는 손가방'도 만들었습니다. 이 가방에는 노숙자나, 노인, 고아와 같은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사진이 보입니다. 손잡이를 잡을 때마다, 당신은 그들의 손을 잡습니다. 그것은 당신이 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는 것을 나타냅니다. 
독작동권 3-6::When we showed our bags to our friends and families, they gave us very positive feedback. They praised our creativity and said that they hoped more people would get to know about our bags. In order to communicate our message to the world, we made a video showing how we made our bags and uploaded it to the Internet. Creative public service ads can have a positive effect on people's lives. I'm sure ours can help people realize the power of creative ideas in raising people's awareness. - Have you watched the video about the "Helping Hand Bag"? It was made by some high school students! - How did they come up with such a great idea? - Wow! I want to make a "Helping Hand Bag" like them. - What a novel idea!::우리가 가방을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보여 줬을 때, 그들은 매우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었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창의력을 칭찬했고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가방에 대해 알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의 메시지를 세상에 전달하기 위해서, 우리는 우리가 가방을 어떻게 만들었는지를 보여 주는 영상을 만들었고 그것을 인터넷에 업로드 했습니다. 창의적인 공익 광고는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저는 우리가 만든 광고가 사람들의 인식을 높이는 데 있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갖는 힘을 사람들이 깨닫도록 도울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 '도와주는 손가방' 영상 봤어요? 그것은 고등학교 학생들이 만들었어요! - 그들은 어떻게 이렇게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을까요? - 와! 나도 그들처럼 '도와주는 손가방'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 얼마나 참신한 아이디어인가! Keep Your Heart Warm - Humanity in the Online World: Ask Dr. Laura 
독작동권 3-7::Humanity in the Online World: Ask Dr. Laura Question. Dear Dr. Laura, I'm a high school student and I came across something shocking on the Internet. My friend found several pictures of me on a stranger's website. None of my friends and family know the stranger and I don't know how that person got a hold of my pictures. I feel scared and shaken. What should I do? 17-year-old student, Seoul Answer. Dear student, Thank you for reaching out to me. It must be shocking and scary to find your private pictures on a stranger's website. Believe it or not, it is a reoccurring problem on the Internet nowadays. You need to take certain measures to keep your information safe on the Internet. Here are some practical steps you can take to protect your privacy online: - Put everything behind password-protected walls, where only friends can access them. - Protect your password and make sure you really know someone before you allow them onto your friends list. - What you post online stays online forever, so think before you post anything. - Protect your privacy and your friends' privacy, too. Get their O.K. before posting their pictures or anything about them online. - Check what your friends are posting or saying about you. Even if you are careful, they may not be, and they may be putting you at risk.::온라인 세상에서의 인간성: Laura 박사님께 물어보세요 질문. Laura 박사님께 저는 고등학교 학생이고 우연히 인터넷에서 충격적인 것을 접했습니다. 제 친구가 모르는 사람의 웹사이트에서 제 사진 몇 장을 찾아냈습니다. 제 친구들과 가족 중 어느 누구도 그 사람을 모르고, 저는 그 사람이 어떻게 제 사진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무섭고 겁이 납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서울에서 17살 학생 답변. 학생에게 제게 연락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르는 사람의 웹사이트에서 당신의 사적인 사진을 발견하다니 충격적이고 무서웠겠습니다. 믿기 힘들겠지만, 그것은 최근 인터넷에서 재발하고 있는 문제입니다. 인터넷상에서 당신의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여기 온라인상에서의 당신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실용적인 조치들이 있습니다. - 모든 것을 친구들만 접속할 수 있는 비밀번호로 보호된 벽 뒤에 두세요. - 비밀번호를 보호하고, 누군가를 친구 목록에 허가하기 전에 정말 아는 사람인지 확인하세요. - 당신이 온라인에 게시하는 것은 영원히 온라인에 머무니, 어떤 것을 게시하기 전에 생각해 보세요. - 당신의 사생활과 친구의 사생활도 보호하세요. 친구의 사진이나 그들에 관한 어떤 것을 온라인에 게시하기 전에 그들의 허락을 받으세요. - 당신의 친구들이 게시하는 것 혹은 당신에 대해서 말하는 것을 확인하세요. 당신이 조심하더라도, 그들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고, 당신을 위험에 처하게 할 수도 있어요. 안녕히 계십시오.
독작동권 3-8::Should Animals be Kept in Zoos? According to a recent report, some zoo keepers are mistreating animals. In my opinion, keeping animals in zoos should be banned. Firstly, animals are physically and mentally healthier in the wild than in zoos. They should be allowed to run around and stay healthy in their natural habitat. Secondly, animals are more likely to suffer from stress when they are kept in an unnatural environment. In the zoos, they probably feel as if they were locked up in jail. Thirdly, zoos are not always safe for animals. For instance, there have been some occasions when animals have died from eating trash thrown into their cages. Therefore, I believe it is cruel to keep animals in zoos. All animals should have the freedom to live in the wild.::동물들은 동물원에 있어야 하는가? 최근 한 보고서에 따르면, 몇몇 동물원 관리인들이 동물들을 학대하고 있다고 한다. 내 생각에 동물들을 동물원에 두는 것은 금지되어야 한다. 첫째, 동물들은 동물원보다 야생에서 신체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더 건강하다. 그들은 뛰어다닐 수 있어야 하고 그들의 자연 서식지에서 건강하게 지내야 한다. 둘째, 동물들은 자연적이지 않은 환경에 있을 때 스트레스를 겪을 가능성이 많다. 동물원에서 그들은 아마도 감옥에 갇힌 것처럼 느낄 것이다. 셋째, 동물원이 동물들에게 항상 안전한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동물들이 우리 안으로 던져진 쓰레기를 먹고 죽은 사건들이 있었다. 따라서, 나는 동물들을 동물원에 있게 하는 것이 잔인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동물들은 야생에서 살 자유를 가져야 한다.
독작동권 4-1::A Trip to the Basque Country Last year I made friends with Mikel, an exchange student from the Basque Country. He invited me to his hometown and now I'm on a flight to Bilbao. I'm so excited about my trip and I hope to learn a lot about the Basque culture.::바스크 지역으로의 여행 작년에 나는 바스크 지역에서 온 교환 학생 Mikel과 친구가 되었다. 그는 나를 그의 고향으로 초대했고, 지금 나는 Bilbao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있다. 나는 여행에 너무 신이 나고 바스크 문화를 많이 배우고 싶다. 
독작동권 4-2::The Basque Country is a region in northern Spain and southern France. The natives call their land Euskal Herria. Their language, which they call Euskara, is Europe's oldest living language. I was told that every town in the Basque Country in Spain has two names, and that road signs are in both Spanish and Basque. On my way to Mikel's house I was able to see the signs on the roads. It seems that the Basques take great pride in their language. Some time after I arrived at Mikel's house, when we were sitting around the dinner table, I noticed that everyone had a distinctive bump on their noses. Mikel's father explained to me that many Basques have a straight nose with a bump on it. This is a characteristic they are born with. I found it was really interesting!::바스크 지역은 북부 스페인과 남부 프랑스에 있는 지역이다. 그곳 사람들은 그들의 땅을 Euskal Herria라고 부른다. 그들의 언어는 Euskara라고 부르는데,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언어다. 나는 스페인 바스크 지역의 모든 마을이 이름이 두 개이며 도로 표지판도 스페인어와 바스크어 둘 다로 되어 있다고 들었다. 나는 Mikel의 집으로 가는 길에 도로에서 그러한 표지판을 볼 수 있었다. 바스크 사람들은 그들의 언어에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Mikel의 집에 도착하고 얼마 뒤 우리가 식탁에 앉아 있을 때 나는 모두가 코에 두드러진 돌출부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Mikel의 아버지께서는 나에게 많은 바스크 사람들이 곧게 뻗은 코에 돌출부가 있다고 설명해 주셨다. 이것은 그들이 태어나면서 가지게 된 특징이다. 나는 그것이 정말 흥미롭다는 것을 알았다! 
독작동권 4-3::The Guggenheim Museum in Bilbao Many travelers go to Bilbao just to see the famous Guggenheim Museum, designed by Frank Gehry. It is one of the most iconic buildings of modern architecture. Unfortunately, when I got to the Guggenheim, it was already getting dark. The museum closes at 8 p.m. and admission is only until 7:30. I was too late, so I couldn't go inside. What a pity! I should have come earlier. I was obliged to look at the outside of the museum only. Constructed of titanium and glass, the outside of the architecture looked mysterious against the sunset. The titanium skin appeared to flow in the wind, which made the building look like a live fish. The skin changed its color, reflecting the glow of the sunset. It was simply spectacular! It is said that the best time to appreciate its beauty is at sunset. How lucky I was! My disappointment suddenly turned into joy. I took great photos there and walked around the outside of the museum. There were several unusual pieces of art installed there. The most prominent one was the 9-meter-tall spider sculpture called Maman. The spider, who is protecting her precious eggs, was like a creature out of a dream. It was getting late, so I decided to return the next day. I wanted to see the art collections inside the museum, as well as the other artworks outside.::Bilbao의 Guggenheim 미술관 많은 여행객들은 Frank Gehry가 디자인한 그 유명한 Guggenheim 미술관을 보러 Bilbao에 간다. 그곳은 현대 건축 양식의 가장 상징적인 건물 중 하나다. 불행히도, 내가 Guggenheim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날이 저물고 있었다. 미술관은 8시에 닫는데 입장 시간이 7시 30분까지이다. 나는 너무 늦어 버려서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다. 어떡해! 좀 더 일찍 왔어야 했는데. 나는 어쩔 수 없이 미술관 밖만 봐야 했다. 티타늄과 유리로 지어진 건축물 외관은 일몰에 신비로워 보였다. 티타늄 벽은 바람에 흐르는 것처럼 보였는데, 이러한 모습은 그 건물이 마치 살아 있는 물고기처럼 보이게 했다. 벽은 석양빛을 반사하며 색이 변했다. 정말 장관이었다! 그 미술관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최상의 때가 일몰이라고 하니, 나는 정말 운이 좋았다! 내 실망은 급작스럽게 기쁨으로 변했다. 나는 그곳에서 멋진 사진을 찍고 미술관 밖을 걸어 돌아다녔다. 밖에는 특이한 예술품이 몇 점 설치되어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 하나는 Maman으로 불리는 9미터 높이의 거미 조각품이었다. 그 거미는 자신의 소중한 알을 보호하고 있었는데, 마치 꿈에서 나온 생명체 같았다. 시간이 늦어져서 나는 다음날 다시 돌아오기로 했다. 나는 밖에 있는 예술품뿐만 아니라 미술관 안에 있는 예술 작품도 보고 싶었다. 
독작동권 4-4::Pintxos in San Sebastián After breakfast at the hotel, I took a walk in the town of San Sebastián. The city is split by a river and there are bridges that connect each side. As I crossed over one of the bridges, I entered the Old Town, known for its winding streets and pintxo restaurants. Pintxos (small finger foods) are very popular here and form the backbone of the Basque food culture. I dropped into a traditional restaurant and found countless plates of pintxos laid out on the counter. They were made of bread, meat, cheese, seafood, and other ingredients. I tried some different pintxos and they were absolutely delicious. I then paid the bill, which was based on the number of toothpicks left on my plate. How interesting! Then I went to the next restaurant and did the same thing. I enjoyed not only eating the tasty pintxos, but also hanging out with local people. The pintxo culture was much more than an eating experience. I can honestly say that pintxos are in the blood of the Basque people.::San Sebastián의 Pintxos 호텔에서 아침을 먹은 후, 나는 San Sebastián 시내를 산책했다. 도시는 강으로 나뉘는데 양쪽을 잇는 다리들이 있다. 다리 중 하나를 건너서 나는 구 시가지로 들어섰는데, 그곳은 구불거리는 거리와 pintxo 식당으로 유명한 곳이다. Pintxo는 (손에 잡히는 작은 크기의 손으로 집어먹는 음식으로) 이곳에서는 매우 대중적이며 바스크 음식 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것이다. 나는 전통 음식점에 들러 카운터 위에 pintxo가 담긴 그릇이 끝없이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pintxo는 빵, 고기, 치즈, 해산물, 그 외의 다른 자료들로 만들어져 있었다. 나는 다양한 pintxo를 먹어 보았는데 정말 맛있었다. 그런 후 나는 음식값을 지불했는데, 값은 내 접시 위에 남겨진 꼬치 개수에 따라 치루어진다. 얼마나 흥미로운가! 그러고 나서 나는 옆 식당으로 가서 같은 일을 반복했다. 나는 맛있는 pintxo를 먹은 것뿐만 아니라 현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 또한 즐거웠다. pintxo 문화는 먹는 경험 그 이상의 것이었다. 솔직히 pintxo가 바스크 사람들의 핏속에 흐른다고 말할 수 있다. 
독작동권 4-5::The Running of the Bulls in Pamplona I woke up very early and left the hotel at 6. I walked quickly to the Pamplona City Hall to see the most famous event of the San Fermin festival: the running of the bulls! It takes place every morning at 8 a.m. from July 7th to July 14th. Runners are chased by six bulls for about 800 meters through the streets of the city. When I arrived, the sky was growing lighter and the sun was beginning to shine over the tops of the buildings. Thousands of people dressed in red and white were filling the streets and balconies along the route. Luckily, I got a spot on a balcony overlooking the plaza in front of the City Hall. Police began to file in behind the wooden fences, getting ready for the action. I could see that people were getting excited and nervous. Most participants dress in white and put on red scarves. This is the traditional clothing of the festival.::Pamplona의 황소의 질주 나는 일찍 일어나서 호텔에서 6시에 나왔다. San Fermin 축제에서 가장 유명한 행사인 '황소의 질주'를 구경하려고 나는 Pamplona 시청까지 빠르게 걸었다. 황소의 질주는 7월 7일에서 14일까지 매일 아침 8시에 개최된다. 주자들은 황소에 쫓겨 약 800미터 정도의 도시 내 거리를 통과한다. 내가 도착하자 하늘이 점점 밝아 오고 햇빛이 건물 꼭대기 위를 비추기 시작했다. 흰색과 붉은색 차림의 수천 명의 사람들이 경로를 따라 있는 거리와 발코니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운 좋게도, 나는 시청 앞 광장을 내려다볼 수 있는 발코니에 자리를 잡았다. 경찰이 만반의 채비를 갖추고 나무 울타리 뒤에서 줄지어 들어오기 시작했다. 나는 사람들이 흥분하고 초조해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흰색 옷을 입고 빨간색 스카프를 두른다. 이것이 축제의 전통 복장이다. 
독작동권 4-6::At 8 sharp, small rockets were fired, then thousands of people began to run. The bulls were just behind them. The bulls and the crowd turned the whole city upside down. How thrilling! It was over in a few minutes as they reached the final destination. I thought the whole event was worth seeing at least once in a lifetime. There was a lot more to the Basque cities I visited than just a museum, tasty food, and a wild festival. There was also something unique about the Basque people's way of life. While I was traveling, I met numerous local people and felt their deep love and appreciation for their culture and traditions. My trip to the Basque Country has helped me understand traditional Basque life and culture better.::8시 정각에 작은 로켓이 발사되자 수천 명의 사람들이 뛰기 시작했다. 소들은 그들 바로 뒤에 있었다. 소들과 군중들은 도시를 다 뒤집어 놓았다. 얼마나 스릴이 넘치는지! 겨우 몇 분이 채 안 되어서 그들은 최종 목적지에 도착했다. 그 행사 전체는 평생에 한 번쯤은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다. 내가 방문했던 바스크 도시들에는 박물관, 맛있는 음식, 그리고 신나는 축제 그 이상의 훨씬 많은 것들이 있었다. 바스크 사람들의 생활 방식에도 독특한 것들이 있었다. 여행하는 동안 나는 수많은 현지 사람들을 만나 자신들의 문화와 전통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이해를 느낄 수 있었다. 바스크 지역을 여행하면서 나는 바스크 전통 생활과 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Meet Different Cultures - The Unique Culture of Bajau: Saving the Bajau Culture 
독작동권 4-7::Saving the Bajau Culture Imagine you are in calm ocean water. You take a big breath and dive down. In the distance, you see a dark object moving. It is a very big fish. You hold your weapon and fire. A few seconds later, you are swimming toward the surface. When you get out of the water, you have the fish in your hand. This is the way the Bajau tribe catch fish to feed their families. The culture of the Bajau people is very unique, but the modern way of life is threatening their traditional culture. The Bajau are nomads, but they do not live on land. They have always lived on the sea. They sail between Malaysia, the Philippines, and Indonesia. Most spend their days fishing in the sea. Today, however, many want the benefits of a modern life, such as technology and education. So they choose to live on land. But this creates a problem: when living on land, they forget much of their culture. For instance, many have lost the ability to make traditional boats by hand and use ones made by machines instead. The future of the Bajau culture is not certain. We can only hope that it will find a way to survive in the modern world.::문화 보존하기 잔잔한 바다에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숨을 크게 들이쉬고 잠수를 합니다. 멀리 검은 물체가 움직이는 것이 보이네요. 매우 커다란 물고기로군요. 작살을 잡고 쏩니다. 몇 초 후에, 수면을 향해 헤엄칩니다. 물 밖으로 나오니 손에 물고기가 잡혀 있네요. 이것이 Bajau 부족이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물고기를 잡는 방식입니다. Bajau 부족의 문화는 매우 독특합니다. 하지만 현대 삶의 양식이 그들의 전통 문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Bajau 족은 유목민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땅에서 살지 않습니다. 그들은 항상 바다 위에서 살아왔습니다. 그들은 말레이시아, 필리핀, 그리고 인도네시아 사이를 배를 타고 다닙니다. 그들 대부분은 바다에서 낚시를 하며 지냅니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이들이 기술과 교육과 같은 현대적인 생활의 혜택을 원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육지에서 살기를 선택하죠. 하지만 이로 인해 문제가 생깁니다. 육지에서 살면서 자신들의 문화의 많은 부분을 잊게 된 것이죠. 예를 들어, 많은 사람들이 손으로 전통 배를 만드는 능력을 잃어버리고 대신 기계로 만든 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Bajau 문화의 미래는 불확실합니다. 바라건대 그 문화가 현대 세상에서 살아남는 길을 찾았으면 합니다.
독작동권 4-8::The Irresistible City of Cancun Imagine white sand beaches and crystal blue waters under a perfect blue sky. You can find all these in a beautiful coastal city called Cancun, located in the south eastern part of Mexico. Besides the amazing beaches, there are also countless activities you can do. For instance, you can swim in a cave or learn to dance during a Mayan show. You can also visit Chichen-Itza, which is a Mayan city most famously known for its pyramid called El-Castillo. You will also love the food! Many people's favorite is quesadilla, which is flat corn bread filled with cheese. You should definitely visit Cancun because I'm certain you'll fall in love with it!::너무나 유혹적인 도시 Cancun 완벽한 푸른색 하늘 아래 흰 모래사장과 푸른 수정 같이 맑은 바다를 상상해 보세요. 이러한 모든 것들을 멕시코 동남쪽에 위치한 Cancun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해안 도시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멋진 해변 외에도, 여러분이 즐길 수 있는 활동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동굴에서 수영을 하거나 마야 쇼를 하는 동안 춤을 배울 수 있습니다. Chichen Itza 또한 방문할 수 있는데요. 이곳은 El Castillo라 불리는 피라미드로 매우 유명한 마야의 도시입니다. 음식도 마음에 드실 거예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은 quesadilla인데 치즈가 가득 들어 있는 납작한 옥수수 빵이랍니다. 꼭 Cancun을 방문하세요. 당신 마음에 꼭 드실 거라 확신합니다!
독작동권 5-1::SEED BANK IN THE ARCTIC Have you ever imagined the Earth being destroyed by a disaster? Many novels and movies depict people who are in danger because farming has become impossible, due to a disaster or climate change. Believe it or not, similar things could happen in real life. Imagine if you were left without any food or resources to grow food. You would soon realize how crucial seeds are.::북극에 있는 종자 은행 지구가 재난으로 인해 파괴되는 것을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많은 소설들과 영화들이 재난이나 기후 변화로 인해 농사를 짓는 것이 불가능해져서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그리고 있다. 믿기 힘들겠지만, 비슷한 일들이 실제 삶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만일 당신이 식량이나 식량을 기를 재료가 없는 상태에 남겨졌다고 생각해 보자. 당신은 씨앗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금방 깨닫게 될 것이다. 
독작동권 5-2::Preserving Crop Diversity For thousands of years, people have grown and developed many varieties of food crops. However, the genetic diversity of our crops is declining. In the past 100 years, 75 percent of the variety of crops has vanished in the U.S. alone. In addition, global warming will definitely change future conditions for agriculture. So adapting agriculture to these conditions will be essential. On top of this, the practice of planting only one crop can also pose problems. Why? Because a single seed type can turn out to be unsuitable for future climatic conditions or lack resistance to insects and crop diseases. A good example of the danger of using a single crop is the Irish potato famine of the 1840s. In the 16th century, potatoes were brought from South America to the country of Ireland. By the early 19th century, the potato had become Ireland's main crop. The problem was that the farmers grew only one particular kind of potato. This caused a terrible crisis. In 1845, a disease spread among the potato crops in Ireland. Nearly all of them died. There were no potatoes left to eat, and as a result, one million people died from lack of food. Another million had to leave Ireland to survive. This was a terrible tragedy. But in retrospect, it did not have to happen. If farmers had grown different varieties of potatoes, some of the crops might have resisted the disease. These potatoes could have saved many lives.::작물의 다양성 보존하기 수천 년 동안 사람들은 많은 품종의 식량작물을 재배하고 개발해 왔다. 그러나 작물들의 유전자 다양성은 감소하고 있다. 지난 100년 동안 미국에서만 작물 품종의 75퍼센트가 사라져 버렸다. 게다가, 지구 온난화는 농업의 미래의 상황들을 분명히 바꾸어 놓을 것이다. 그에 따라 농업을 이러한 상황들에 맞게 조정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이 외에도, 한 가지 작물만 기르는 것 또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한 가지 종류의 종자는 미래의 기후 환경에 적합하지 않거나, 곤충들이나 작물의 질병에 저항력이 약하다고 판명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일 작물 이용의 위험을 잘 드러내 주는 좋은 예시가 1840년대의 아일랜드 감자 기근이다. 16세기에 감자가 남아메리카에서 아일랜드로 들어왔다. 19세기 초까지 감자는 아일랜드의 주식이 되었다. 문제는 농부들이 한 가지 특정 종류의 감자만을 재배했다는 것이다. 이것이 끔찍한 위기 상황을 초래했다. 1845년에 아일랜드에서 감자 작물 사이에 병이 퍼졌다. 거의 모든 감자가 죽었고, 먹을 수 있는 남겨진 감자가 없어서, 그 결과 식량 부족으로 백만 명이 죽었다. 또 다른 백만 명은 살기 위해 아일랜드를 떠나야만 했다. 이것은 끔찍한 비극이었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그것은 반드시 일어나야 하는 일이 아니었다. 만약 농부들이 다양한 품종의 감자들을 재배했다면, 그 작물들 중 일부는 질병에 저항력이 있었을지도 몰랐다. 그 감자들은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었을 것이다. 
독작동권 5-3::The Fight for a Seed Seeds may seem insignificant, but if they disappear, there will be a food crisis. Because of this, many countries have created seed banks to store seeds of different crop varieties. There are some 1,700 seed banks in the world, but many of them are exposed to natural disasters, diseases, wars, and other risks. For example, the national seed bank of the Philippines was damaged by flooding and later destroyed by a fire. The seed banks of Afghanistan and Iraq were destroyed or severely damaged during recent wars. So we can see that seed samples need to be stored in a very secure place. This realization sparked the idea of building a global seed bank to serve as a backup storage facility. Therefore, in 2008, the Norwegian government and the Crop Trust worked together to establish the Svalbard Global Seed Vault. This seed bank would contain backups of all the world's seeds. Smaller seed banks around the world would still collect and keep local seeds, but they would also send copies of their seeds to the global bank.::종자를 위한 투쟁 씨앗은 중요하게 보이지 않을지 모른다. 그러나 씨앗이 없어지게 되면, 식량 위기가 찾아올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많은 나라들은 다양한 작물 품종의 씨앗을 저장하기 위해 종자 은행들을 만들어 왔다. 전 세계에 약 1,700개의 종자 은행들이 있는데, 그것들 중 많은 것들은 자연재해, 질병, 전쟁이나 다른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예를 들면, 필리핀의 국립 종자 은행은 홍수로 손상을 입었고, 나중에는 화재로 파괴되었다.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의 종자 은행은 최근에 전쟁을 치르는 동안 파괴되거나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종자 샘플들이 매우 안전한 장소에 저장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깨달음이 예비 저장 시설의 역할을 하는 국제 종자 은행을 지어야 한다는 생각을 촉발하였다. 그 결과 2008년에 노르웨이 정부와 Crop Trust가 함께 Svalbard 국제 종자 저장고를 세웠다. 이 종자 은행은 세계의 모든 씨앗들의 예비분을 담게 될 것이었다. 전 세계의 작은 종자 은행들은 여전히 지역의 씨앗들을 모으고 보관할 것이나, 또한 그 씨앗들의 다른 표본들을 세계 은행으로 보낼 것이다. 
독작동권 5-4::The Svalbard Global Seed Vault, the world's largest and most secure seed bank, is located way up north on the island of Spitsbergen in the Norwegian Arctic. Svalbard is the perfect place to keep our precious seeds. The Svalbard Vault is built 120 meters into the rock base of Mount Plateau and is 130 meters above sea level, safe from human disasters, rising sea levels, and the effects of climate change. It is built so solidly that it will not collapse even in the event of a nuclear war. The thick rock and frozen ground surrounding the Vault guarantee that seed samples will remain frozen even if the electricity fails.::세계에서 가장 크고 안전한 종자 은행인 Svalbard 국제 종자 저장고는 노르웨이의 북극 지역에 있는 Spitsbergen 섬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Svalbard는 우리의 귀중한 종자들을 보관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Svalbard 저장고는 Plateau 산의 기반암 속으로 120미터 들어간 곳에 지어졌으며 해발 130미터에 위치하고 있어서, 인재나 해수면 상승,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부터 안전하다. 그것은 매우 튼튼하게 지어져서 만일 핵전쟁이 일어나도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저장고를 둘러싸고 있는 두꺼운 암벽과 꽁꽁 얼은 땅이 전기가 끊어져도 종자 샘플들이 냉동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독작동권 5-5::From the main entrance, a steel tunnel leads to three storage vaults. The tunnel to the vaults is 100 meters long, and beyond it is the frozen storage area, where packages of seeds are kept at a temperature of –18℃. The packages are placed inside boxes and stored on shelves inside the vault. The low temperature and moisture levels inside the vault freeze the seeds and help them to last for long periods of time. 572,425 crop varieties had been deposited into the Vault by 2015. But in the same year, for the first time in its history, the Vault opened its doors to withdraw seeds. Syria's civil war created the need for this "early withdrawal" of seed samples deposited a few years earlier. These were sent to the seed banks in Lebanon and Morocco to regenerate ancient food crops that had been lost during Syria's civil war. This would not have been possible without the Vault. The Vault is the ultimate insurance for the world's food supply, allowing future generations to overcome the challenges of climate change and other disasters. By conserving crop seeds, the Vault will help us to ensure our food security, adapt to climate change, and maintain crop diversity. This is not just a fight for the preservation of seeds. It is a fight for humanity.::중앙 출입구에서부터 강철 터널이 세 개의 저장고로 이어진다. 저장고로 이어지는 터널은 길이가 100미터이고, 그것 너머에 냉동 저장소가 있는데, 거기에서 씨앗을 넣은 봉지들이 영하 18도의 온도로 보관된다. 그 봉지들은 상자 안에 넣어 저장고 내부의 선반 위에 보관된다. 저장고 안의 낮은 온도와 습도가 씨앗을 얼리고, 그것들이 오랜 기간 동안 유지될 수 있도록 돕는다. 2015년까지 572,425 작물 품종들이 종자 저장고에 맡겨졌다. 그런데 같은 해에 저장고 역사상 처음으로 종자를 내보내기 위해서 저장고의 문이 열렸다. 시리아의 내전으로 인해 몇 년 전에 맡겨졌던 종자 샘플을 '일찍 꺼낼' 필요가 생겼던 것이다. 이 종자들은 시리아 내전 동안에 유실된 오래된 식량 작물들을 회생시키기 위해 레바논과 모로코에 있는 종자 은행으로 보내졌다. 이것은 그 저장고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었다. 저장고는 전 세계 식량 공급을 위한 최후의 보험으로, 미래 세대들이 기후 변화와 다른 재난의 어려움을 극복하게 해 준다. 저장고는 작물 종자를 보호함으로써 우리가 식량 안정성을 보장하는 것과 기후 변화에 적응하는 것, 그리고 작물의 다양성을 유지하는 것을 도울 것이다. 이것은 단지 종자의 보존을 위한 투쟁이 아니다. 그것은 인류를 위한 투쟁이다. Fight for the Future - Environmental Change and Future Food ― Eating Insects: The Future Food 
독작동권 5-6::Eating Insects: The Future Food Let's picture the following situation. You are making a meal. You follow the recipe, adding each ingredient at the right time to make a tasty meal. The recipe begins with common ingredients. First, you put in some olive oil and a small amount of sweet honey. You also add some salt and pepper. Finally, you are ready to add the protein into the meal. Does the recipe use pork? Fish? Beef? No, the final ingredient in this recipe is a type of insect: crickets! I'm sure that insects sound like a very surprising or even shocking ingredient to many of you. But experts say that food shortage will be the most critical global issue by 2050 and that one possible solution to the problem is to consume insects. This is because insects are good for the environment, public health, and also the economy. What do you say? Do you think insects will become the world's main source of protein in the future? Would you eat them? Maybe soon I will be asking my students, "What insects did you have for breakfast today?"::곤충 먹기: 미래의 식량 다음 상황을 그려 보자. 당신은 식사를 만들고 있다. 당신은 맛있는 식사를 만들기 위해서 조리법을 따라 적절한 때에 각각의 재료를 첨가한다. 조리법은 흔한 재료로 시작된다. 먼저, 당신은 올리브유를 넣고 달콤한 꿀을 약간 넣는다. 또한 소금과 후추도 조금 넣는다. 마지막으로, 당신은 그 식사에 단백질을 넣을 준비를 한다. 그 조리법은 돼지고기를 사용할까? 생선? 소고기? 아니다. 그 조리법의 마지막 재료는 곤충의 일종인 귀뚜라미이다! 나는 틀림없이 많은 이들에게 곤충이 놀랍고 심지어는 충격적인 재료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식량 부족이 2050년에는 가장 중요한 전 세계적 문제가 될 것이고, 그 문제에 대한 하나의 가능성 있는 해결책이 곤충을 먹는 것이라고 말한다. 곤충들이 환경과, 공중위생과, 또한 경제에도 좋기 때문이다. 어떤가? 당신은 곤충들이 미래에는 세계의 단백질 주 공급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당신은 그것들을 먹을 것인가? 어쩌면 곧 나는 학생들에게 "오늘 아침식사로 어떤 곤충들을 먹었니"라고 물을지도 모른다.
독작동권 5-7::Average Temperatures in Seoul The line graph represents the average temperature in Seoul every second year from 1981 to 2015. From 1981 to 2001, temperature fluctuations ranged from 11'C to a little over 13'C. The average temperature remained the same between 2001 and 2003, and it decreased in 2005. After 2005, the temperature rose again, though it dropped significantly from 2007 to 2011. Since then, Seoul's average temperature has been rising. The average temperature in Seoul was lowest in 1981 and highest in 2015, peaking at over 13.5℃. Although the average annual temperature has fluctuated, overall, it has been steadily increasing since 1981.::서울의 평균 기온 이 선 그래프는 1981년부터 2015년까지 매 2년마다의 서울의 평균 기온을 나타낸다. 1981년부터 2001년까지, 기온 변동은 11도에서 13도를 약간 넘는 정도였다. 2001년과 2003년 사이의 평균 기온은 동일하게 유지되었고, 2005년에는 내려갔다. 2005년 이후에, 기온은 다시 올랐지만, 2007년부터 2011년까지는 크게 떨어졌다. 그때 이후로, 서울의 평균 기온은 오르고 있다. 서울의 평균 기온은 1981년에 가장 낮았고, 2015년에 가장 높아서 13.5도가 넘었다. 평균 연간 기온은 오르내렸지만, 전체적으로 1981년 이후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독작동권 6-1::Transients in Arcadia by O. Henry There is a hotel on Broadway that has escaped being discovered by summer resort promoters. It is wide and cool. Its rooms are finished in dark oak of a low temperature. You can enjoy all the pleasures of mountain living here. Only a few guests have found this oasis in the July desert of Manhattan.::낙원의 숙박객들 O. Henry 씀. Broadway에는 여름 휴양지를 기획하는 사람들이 발견하지 못한 호텔이 하나 있다. 그곳은 넓고 시원하다. 객실들은 서늘한 온도의 진한 오크 나무로 마감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산에서 사는 모든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몇 안 되는 손님만이 7월의 사막과 같은 Manhattan에서 이런 오아시스를 발견했다. 
독작동권 6-2::During that month, you will see guests scattered about the hotel dining-room. They look happy, and they feel especially satisfied because they have found this delightful, cool place. Waiters are always nearby, supplying every want before it is expressed. The distant noise from Broadway sounds like the pleasant sound of a waterfall in a forest. At every strange footstep, the guests quickly look around. They are afraid that the restless pleasure-seekers outside will discover their hotel and destroy their enjoyable moment. This summer, the beautiful lady whose name was Madame Héloise D'Arcy Beaumont came to the Hotel Lotus. Her elegant bearing aroused the admiration of the other guests, and bellboys fought for the honor of serving her. This super-excellent guest rarely left the hotel. Though alone in the Hotel Lotus, Madame Beaumont preserved the state of a queen whose loneliness was of position only. She was a sweet being, who glowed softly, like a flower in the dusk. But at dinner, Madame's glory was at its height. She wore a beautiful gown with pale-red roses. Whoever saw it thought of Paris, the palaces, and maybe a mysterious countess. An untraceable rumor about Madame Beaumont spread among the guests at the hotel. They whispered that she had traveled all over the world. She was said to be a very influential person, holding the future of nations in her hands. It was no surprise that such a lady should choose to stay in the most desirable spot in America during the heat of mid-summer.::그달 동안에, 당신은 호텔 식당에 손님들이 흩어져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들은 행복해 보인다. 그리고 그들은 이렇게 기분 좋고 시원한 장소를 찾았기 때문에 몹시 만족한다. 웨이터들은 늘 가까이 있어서, 말하기도 전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가져다준다. 멀리 Broadway에서 들려오는 소음도 숲 속 폭포에서 나는 기분 좋은 소리처럼 들린다. 낯선 발자국 소리에도 손님들은 재빨리 주위를 돌아본다. 그들은 쉴 새 없이 즐거움을 좇는 외부 사람들이 호텔을 발견해서 그들의 즐거운 순간을 망칠까 봐 염려한다. 이번 여름에, Héloise D'Arcy Beaumont 부인이라는 이름의 아름다운 여자가 Lotus 호텔에 왔다. 그녀의 품격 있는 태도는 다른 손님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고, 벨보이들은 그녀의 시중을 드는 영광을 차지하려고 다투었다. 이 매우 훌륭한 손님은 좀처럼 호텔을 떠나지 않았다. Beaumont 부인은 Lotus 호텔에 혼자 있었지만, 외로움이 지위일 뿐인 여왕의 자태를 유지했다. 그녀는 땅거미 질 무렵의 꽃처럼 부드럽게 빛나는 사랑스러운 사람이었다. 하지만 저녁 식사 시간에 부인의 찬란한 아름다움은 절정에 달했다. 그녀는 연분홍색 장미가 달린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었다. 이를 본 사람은 누구라도 Paris와 궁전들, 그리고 어쩌면 신비로운 백작 부인을 떠올렸다. Beaumont 부인에 관한 출처를 알 수 없는 소문이 호텔의 손님들 사이에 퍼졌다. 그들은 그녀가 전 세계를 여행했다고 수군거렸다. 그녀가 매우 영향력 있는 사람이어서, 여러 나라들의 미래를 손에 쥐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한 여자가 무더운 한여름에 미국에서 가장 호감이 가는 장소에 머물기를 선택했다는 것은 놀랄 만한 일이 아니었다. 
독작동권 6-3::On the third day of Madame Beaumont's stay at the hotel, a young man, dressed in fine clothes, entered and registered himself as a guest. His face was pleasant, and his expression was that of a cultured man. The young man was Harold Farrington. He told the clerk that he would remain three or four days. In one day, he became like the other guests. He acquired his table and his waiter. He also had the fear that undesirable people might discover the hotel and destroy its peace. After dinner the next day, Madame Beaumont dropped her handkerchief while passing Farrington's table. He picked it up and politely returned it. She was pleased by his good manners. As fellow guests of the Lotus, they seemed to understand each other very easily. They felt sure that they were the only people who could discover and enjoy the cool delights of the Lotus. A sudden friendship grew between Farrington and Madame Beaumont. They stood on a balcony and talked for a few moments.::Beaumont 부인이 호텔에 묵은 지 사흘째 되던 날, 좋은 옷을 차려입은 젊은 남자가 들어와서 자신을 투숙객으로 등록했다. 그의 얼굴은 호감형이었고, 그의 표정은 교양 있는 사람의 것이었다. 그 젊은 남자는 Harold Farrington이었다. 그는 직원에게 사나흘 머무를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 만에 그는 다른 손님들처럼 되었다. 그는 전용 탁자와 웨이터가 생겼다. 또한 그는 달갑지 않은 사람들이 그 호텔을 발견해서 평화로운 분위기를 망칠까 봐 두려워했다. 다음 날 저녁식사 후에, Beaumont 부인은 Farrington의 탁자를 지나면서 손수건을 떨어뜨렸다. 그는 그것을 집어서 정중하게 돌려주었다. 그녀는 그의 좋은 매너가 마음에 들었다. Lotus 호텔의 동료 투숙객으로서, 그들은 서로를 매우 쉽게 이해하는 것 같았다. 그들은 자신들이 Lotus 호텔의 멋진 즐거움을 발견하고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사람들이라고 확신했다. Farrington과 Beaumont 부인 사이에 금세 우정이 생겨났다. 그들은 발코니에 서서 잠시 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 
독작동권 6-4::"I have seen many of the usual summer resorts,"said Madame, with a faint but sweet smile. "What is the use of flying to the mountains or the beaches, full of noise and dust that people create?" "The ocean is the same,"said Farrington, sadly. "I hope they don't discover the Lotus this week,"said Madame. "I know only one other place I like as well. It is the beautiful castle of a prince in the mountains in Europe." "The best people," said Farrington, "seek quiet places like this one, where they can escape the crowds." "I promised myself three more days of this delightful rest. On Monday, my ship sails,"said Madame. Harold Farrington's eyes expressed his regret. "I too must leave on Monday," he said, "but I do not go abroad." "I shall never forget my week in the Hotel Lotus," she said. "Nor shall I," said Farrington in a low voice. "And I shall never forgive the ship that carries you away."::"저는 보통의 여름 휴양지를 많이 봤어요"라고 부인이 희미하지만 감미로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산이나 바다로 날아간들,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소음과 쓰레기로 가득하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바다도 마찬가지예요"라고 Farrington이 슬프게 말했다. "저는 사람들이 이번 주에는 Lotus 호텔을 발견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라고 부인이 말했다. "제가 또 마음에 들어하는 유일한 다른 장소 한 곳을 알고 있어요. 유럽의 산맥에 있는 한 왕자의 아름다운 성이지요." "최고의 사람들이란 이곳과 같이 사람들을 피할 수 있는 조용한 장소들을 찾는 법이지요"라고 Farrington이 말했다. "저는 이 즐거운 휴식을 3일 더 갖기로 했어요. 월요일에는 제가 타야 하는 배가 떠난답니다"라고 부인이 말했다. Harold Farringtion의 눈에 아쉬움이 드러났다. "저도 월요일에 떠나야만 한답니다. 하지만 외국으로 가는 것은 아니예요"라고 그가 말했다. "저는 Lotus 호텔에서의 한 주를 절대 잊지 못할 거예요"라고 그녀가 말했다. "저도 잊지 못할 겁니다"라고 Farrington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저는 당신을 싣고 갈 그 배를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 
독작동권 6-5::That Sunday evening, the two sat together at a little table. Madame Beaumont, wearing the same beautiful gown that she had worn each day at dinner, seemed thoughtful. When she finished eating, she took out a one-dollar bill from her purse. "Mr. Farrington,"she said, with a smile. "I want to tell you something. I'm going to leave early tomorrow morning because I must go back to work. I actually sell women's clothes at Casey's Mammoth Store. This dollar is all the money I have. I won't have any more until I get paid at the end of the week. "For a year, I put aside a little of my pay each week to come here. I wanted to live like a rich lady and be served by waiters for a week. I wanted to have the best of everything. I've been happier here than ever before. I wanted to tell you about it, Mr. Farrington, because I — I thought you liked me, and I like you. I couldn't help deceiving you up till now, for it was all just like a fairy tale to me. I told you things I've read about because I wanted you to think I was a great lady. "This dress I'm wearing — it's the only one I have that's fit to wear. I haven't paid for it yet. It was seventy-five dollars at Levinsky's shop, but I only paid ten. Now I have to pay a dollar a week until it's all paid for. This dollar will pay the installment due on the dress tomorrow. That's all I have to say, except that my name is Mamie Siviter. Thank you for listening to me."::일요일 저녁, 그 두 명은 작은 탁자에 함께 앉았다. 매일 저녁 식사 때마다 입었던 똑같은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은 Beaumont 부인은 깊은 생각에 잠긴 것 같았다. 식사를 마치고서 그녀는 지갑에서 1달러짜리 지폐를 꺼냈다. "Farrington 씨." 그녀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당신에게 할 말이 있어요. 저는 내일 아침 일찍 떠날 거예요. 일하러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에요. 사실 저는 'Casey네 Mammoth 가게'에서 여성 의류를 팔고 있답니다. 이 달러는 제가 가진 돈 전부예요. 저는 이번 주말에 급료를 받을 때까지 더 이상 돈이 없을 거예요. "일 년 동안, 저는 이곳에 오려고 매주 제 급료 중 일부를 조금씩 모았어요. 저는 일주일 동안 부유한 여자처럼 살아 보고, 웨이터에게 시중을 받아 보고 싶었습니다. 모든 것들을 가장 좋은 것으로 가져 보고 싶었답니다. 저는 이전 어느 순간보다 여기에서 더 행복했어요. Farrington 씨, 저는 당신에게 이것을 말하고 싶었어요. 왜냐하면 저는, 저는 당신이 저를 좋아했다고 생각했고, 저도 당신을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저는 지금까지 당신을 속이지 않을 수 없었어요. 왜냐하면 모든 것이 저에게는 마치 동화 같았기 때문이에요. 저는 당신이 저를 대단한 여자라고 생각하기를 원했기 때문에 제가 읽어서 알게 된 것들을 당신에게 이야기한 것이랍니다. "제가 입고 있는 이 옷은, 이것은 제가 맞춰 입은 유일한 옷이에요. 아직 옷값을 다 지불하지도 못했어요. 그 옷은 Levinsky 상점에서 75달러였는데, 저는 10달러만 냈답니다. 이제 저는 옷값을 전부 지불할 때까지 매주 1달러씩 갚아야 해요. 이 달러는 내일 옷 할부금으로 낼 거예요. 제가 할 말은 다 했어요. 제 이름이 Mamie Siviter라는 것만 빼고요. 제 말을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작동권 6-6::As Harold Farrington listened, his face did not change. When she had finished, he took out a small book like a checkbook and began to write on a blank form. Then he tore out the leaf, tossed it over to her, and took up the paper dollar. "I have to work in the morning, too,"he said, "but I might as well begin now. This is a receipt for the dollar installment. I've been a collector for Levinsky's for three years. Funny, isn't it? We both had the same idea about spending our vacation. I've always wanted to stay at a good hotel. So I saved a little money each week. Listen, Mamie, how about a trip to Coney Island on Saturday?" The fake Madame Beaumont smiled. "I'd love to go, Mr. Farrington. Coney will be all right, even if we did spend a week with rich people." Coney Island is a New York City neighborhood that is well-known for amusement parks and a seaside resort.::Harold Farrington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표정이 변하지 않았다. 그녀가 이야기를 끝마쳤을 때, 그는 수표책 같은 작은 책을 꺼내더니 기입 용지에 무언가를 적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그는 한 장을 찢어 그것을 그녀에게 건네주고는 지폐를 가져갔다. "저 역시 아침에 일을 해야 합니다"라고 그가 말했다. "하지만 지금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이것은 달러 할부금에 대한 영수증입니다. 저는 Levinsky 상점에서 3년간 수금원으로 일하고 있답니다. 재밌네요, 그렇지 않나요? 우리 둘 다 휴가를 보내는 것에 대해 같은 생각을 했군요. 저는 늘 좋은 호텔에서 지내 보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매주 조금씩 돈을 모았어요. 들어 보세요, Mamie 씨, 토요일에 Coney Island로 놀러 가실래요?" 가짜 Beaumont 부인이 웃었다. "저도 가고 싶어요, Farrington 씨. 우리가 일주일간 부유한 사람들과 지냈지만, Coney는 괜찮을 거예요." Coney Island는 뉴욕 시 인근에 있는 놀이공원과 해변 휴양지로 유명한 곳이다. 
독작동권 6-7::They could hear the night noises of the hot city. Inside the Hotel Lotus, it was cool and calm. The waiter stood near, ready to get anything the guests asked for. Madame Beaumont climbed the stairs to her room for the last time. Then, Farrington said, "Forget that 'Harold Farrington,' will you? McManus is the name — James McManus. Some call me Jimmy." "Good night, Jimmy,"said Madame.::그들은 뜨거운 도시의 밤의 소음을 들을 수 있었다. Lotus 호텔 안은 시원하고 조용했다. 웨이터는 가까이에 서서 손님들이 요청하는 것은 어떤 것이라도 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Beaumont 부인은 마지막으로 그녀의 방으로 향하는 계단을 올랐다. 그때, Farrington이 말했다. "그 'Harold Farrington'은 잊으세요. 그래 주실 수 있죠? McManus가 이름이에요, James McManus요. 어떤 사람들은 저를 Jimmy라고 부르지요." "잘 자요, Jimmy."부인이 말했다. Into a Fictional World - Agatha Christie: The Queen of Crime 
독작동권 6-8::Agatha Christie: The Queen of Crime Agatha Christie (1890 – 1976) was a detective story writer and is regarded as the Queen of Crime. The following is an imaginary interview with Ms. Christie. Reporter: Ms. Christie, thank you so much for your time. Christie: No problem. I'm happy to talk about my work. Reporter: How did you write your novels? Christie: I always wrote stories about things I knew, namely the experiences, places, and people in my life. For instance, the fictional character Miss Marple was abased on my elderly aunt. Reporter: Where did you get the inspiration for your unforgettable detective character Hercule Poirot? Christie: During the First World War, I was working as a nurse and there were many Belgian refugees in the English countryside. So when I was writing my first novel, I decided to create a Belgian detective based on the people I'd met. Reporter: I see. What advice would you like to give to aspiring writers? Christie: I can only suggest what I've said before: the artist is only the glass through which we see nature, and the clearer and more absolutely pure that glass, the more perfect picture we can see through it. Never interfere with nature.::Agatha Christie: 범죄의 여왕 Agatha Christie(1890 – 1976)는 추리 소설 작가로, '범죄의 여왕'으로 여겨진다. 다음은 Christie 씨와의 가상 인터뷰이다. 기자: Christie 씨, 시간 내 주셔서 매우 감사합니다. Christie: 괜찮습니다. 저는 제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어 좋아요. 기자: 어떤 방식으로 소설을 쓰셨나요? Christie: 저는 늘 제가 아는 것들, 즉, 제가 살면서 겪은 경험, 장소 그리고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씁니다. 예를 들어, 소설 속 가상 인물인 Marple 양은 제 나이 많은 고모를 바탕으로 했지요. 기자: 작가님의 절대 잊을 수 없는 탐정 캐릭터인 Hercule Poirot에 대한 영감은 어디에서 얻으셨나요? Christie: 1차 세계 대전 동안, 저는 간호사로 일하고 있었는데, 영국 시골 지역에 벨기에 난민들이 많이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첫 소설을 쓰려고 할 때, 제가 만난 사람들을 바탕으로 벨기에 형사를 만들기로 결심했지요. 기자: 그렇군요. 장차 작가가 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충고를 해 주고 싶으신가요? Christie: 저는 제가 전에 했던 말을 할 수밖에 없네요. 예술가는 우리가 그를 통해서 자연을 보는 유리일 뿐이어서, 그 유리가 더 투명하고 더 완전히 깨끗할수록 더 완벽한 그림을 볼 수 있게 되지요. 자연을 간섭해서는 안 되는 것이랍니다.
독작동권 6-9::Review: The Movie Gravity The movie Gravity is a 2013 science fiction film directed by Alfonso Cuarón. It stars Sandra Bullock (Dr. Ryan Stone) and George Clooney (Matt Kowalsky) as astronauts. During a routine check-up, their spaceship is hit by broken parts of a satellite. As a result, all the crew die except these two. Completely alone in space, they struggle to survive. In the end, thanks to Matt's sacrificial help, Dr. Stone is able to return back to the Earth. The thing I liked most about the movie was that it gave a very realistic sense of the universe. I felt as if I were alone in space. I recommend this movie to anyone who wants to experience the vast beauty of space.::비평: 영화 Gravity 영화 Gravity는 Alfonso Cuarón이 감독한 2013년 공상 과학 영화이다. 주연은 Sandra Bullock(Ryan Stone 박사 역)과 George Clooney(Matt Kowalsky 역)이 맡았으며 우주비행사 역할이었다. 정기 검사 중, 그들의 우주선이 위성의 부서진 파편에 부딪힌다. 그 결과, 이 두 명을 제외한 모든 승무원들이 죽는다. 우주에서 완전히 고립된 채로, 그들은 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결국에는, Matt의 희생적인 도움 덕분에 Stone 박사는 지구로 돌아올 수 있게 된다. 이 영화에서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이 영화가 우주에 대한 매우 사실적인 감각을 갖게 해 주었다는 것이다. 마치 내가 우주에 혼자 있는 것 같이 느껴졌다. 나는 이 영화를 우주의 어마어마한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라도 추천한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영시박 1-1::Dream Big and Achieve Your Goals. You are 17 years old. A wonderful age! Like all young people, you are full of hopes and expectations. At this important time in your life, I'd like to tell you about two people who realized their dreams. Put Your Dreams on Paper It is a common practice among successful people to write down their dreams on paper. They make lists of dreams and put them where they will see and read them often. They will put them under a glass cover on their desk or carry them about in their pocket so that they will be constantly reminded of the goals they set for themselves. The following story is about John Goddard, an adventurer, explorer, and writer. In 1972, he was featured in LIFE, a famous American magazine, as a man who achieved his teenage dreams.::꿈을 크게 꾸고 여러분의 목표를 이루세요. 여러분은 17살입니다. 얼마나 멋진 나이입니까! 모든 젊은이들처럼 여러분은 희망과 기대로 가득 차 있습니다. 여러분 인생에 있어서 이 중요한 시점에, 나는 여러분에게 자신의 꿈을 이룬 두 사람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꿈을 종이에 기록하세요 자신의 꿈을 종이에 적는 것은 성공한 사람들 사이에 공통적인 관행입니다. 그들은 소망 목록을 작성해서 자신이 자주 보고 읽는 곳에 그것들을 둡니다. 그들은 자신이 세운 목표를 항상 기억할 수 있도록 책상 유리 커버 밑에 넣어 두거나 주머니에 넣고 다닙니다. 다음 이야기는 모험가이자, 탐험가이며, 작가인 John Goddard에 관한 것입니다. 1972년 그는 미국 의 유명한 잡지인 LIFE지에 자신의 10대 시절의 꿈을 이룬 사람으로 대서특필되었습니다. 
영시박 1-2::One rainy afternoon in 1940, sitting at his dining room table, the 15-year-old Goddard hit upon a plan. He wrote "My Life Goals" on a sheet of paper. Then he wrote down 127 goals for himself. Some of the items would be relatively easy to achieve, such as visiting the Great Wall of China and joining the Boy Scouts. The list included other goals that involved excitement or adventure, such as sailing around the world and flying an airplane. Showing a strong interest in exploring unknown places, Goddard also wanted to set foot on the moon and climb Mt. Everest. What made John Goddard record his dreams on paper? He remembered that a friend of his dad's regretted not doing all the things he wanted to when he was John's age. He thought, "I never want to miss an opportunity to do things that I dream of." He carried the wish list everywhere he went and tried throughout his life to turn his dreams into reality. When LIFE introduced Goddard's story with the title "One Man's Life of No Regrets," he had already realized 104 of his list of 127 dreams! He had carried out a number of adventurous explorations, including the first solo kayak trip down the length of the Nile River and standing on the top of Mt. Kilimanjaro.::1940년 어느 비 내리는 날 오후에, 주방 식탁에 앉아 15세 소년 Goddard는 계획 하나를 떠올렸습니다. 그는 한 장의 종이에 '나의 인생 목표'를 썼습니다. 그리고 그 스스로 127개의 목표를 써 내려갔습니다. 이 항목들 중 일부는 중국의 만리장성 방문하기와 보이 스카우트 입회하기처럼 상대적으로 달성하기 쉬운 것들이었습니다. 목록에는 세계 항해하기와 비행기 조종하기와 같이 흥분과 모험을 수반한 다른 목표도 포함했습니다. 미지 세계의 탐험에 대해 강한 관심을 보이며 Goddard는 또한 달에 발을 내딛고 에베레스트산에 오르기도 원했습니다. 그 무엇이 John Goddard로 하여금 자신의 꿈을 종이에 기록하게 했을까요? 그는 아버지의 친구가 John의 나이였을 때 하고 싶었던 모든 것들을 다 하지는 못한 것에 대해 후회했던 것을 기억했습니다. 그는 '나는 내가 소망한 것들을 실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절대로 놓치고 싶지 않아'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소원 목록을 자신이 어디에 가든지 항상 가지고 다녔으며 일생동안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는 최초로 혼자서 카약을 타고 나일강 전체를 내려가고 킬리만자로산 정상에 오른 것을 포함해서, 여러 모험적 탐험을 완수했습니다. 
영시박 1-3::Your Enthusiasm Will Pay off. Can only people of unusual talent achieve their goals? Certainly not. Thomas Edison, the great inventor, once said, "Genius is one percent inspiration and ninety-nine percent perspiration." The famous Korean ballerina Kang Sue Jin is a case in point. Kang Sue Jin fell in love with ballet at the age of 14, a very late start for anyone who desires to be outstanding at the art. At the age of 16, she entered the Monaco Royal Ballet School where, at first, she was very anxious because other students performed far better than her. To master the necessary skills, she practiced for 15 hours a day. Her enthusiasm for ballet made her practice the moves hundreds, even thousands of times, until she perfected each one. In 1985, her constant effort helped her win the grand prize in a famous international competition in Lausanne, Switzerland.::여러분의 열정은 보상받을 것입니다. 비범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만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위대한 발명가 Thomas Edison은 언젠가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땀으로 이루어진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의 유명한 발레리나 강수진이 이에 적합한 예입니다. 강수진은 14세에 발레와 사랑에 빠졌는데, 이는 이 예술 분야에서 탁월하기를 갈망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늦은 출발입니다. 16세에 그녀는 모나코 왕립 발레 학교에 입학했는데, 그곳에서 처음에 그녀는 다른 학생들이 자신보다 훨씬 더 잘했기 때문에 매우 불안해했습니다. 필요한 기술을 완벽히 익히기 위해 그녀는 매일 15시간 연습했습니다. 그녀의 발레에 대한 열정은 그녀로 하여금 각각의 발레 동작을 완벽하게 할 때까지 수백 번, 심지어 수천 번 연습하도록 만들었습니다. 1985년, 그녀의 끊임없는 노력은 그녀로 하여금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된 유명한 국제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도록 도왔습니다. 
영시박 1-4::Sue Jin's toes became out of shape due to the long hours of hard work. Although her toes may look ugly, many people say they are the most beautiful feet in the world. Sue Jin has said, "Put all of your energy into any goals that you want to achieve. Success comes only as the result of a long and painful process." Limitless dreaming is a privilege of the young. Your dreams, however, are not something to be caged in your mind. Without recording them somewhere, they may end up as nothing more than wild fantasies. Of course, recording your dreams is not enough. You also need to make a plan and make every effort to achieve your dreams. That enthusiastic effort will become the driving force to help you overcome the difficulties that challenge you in the course of achieving your goals.::수진의 발가락들은 오랜 시간 동안의 부단한 노력 때문에 형태가 일그러졌습니다. 비록 그녀의 발가락들이 못생겨 보일지라도 많은 사람들은 그녀의 발가락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발이라고 말합니다. 수진은 "여러분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여러분의 모든 에너지를 쏟으세요. 성공은 길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칠 때에만 그 결과로서 찾아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무한한 꿈을 꾸는 것은 젊은이들의 특권입니다. 그렇지만 여러분의 꿈은 마음 속에 갇혀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꿈을 어딘가에 기록하지 않으면, 그것들은 단지 터무니없는 공상으로 끝날지도 모릅니다. 물론, 여러분의 꿈을 기록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또한 계획을 세우고 여러분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러한 열정적 노력은 꿈을 성취하는 과정에서 여러분에게 도전하는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돕는 추진력이 될 것입니다.
영시박 2-1::Animal Expressions in English. What do animals have to do with the English language? A whole lot! You'll be surprised to know just how many English expressions involve animals. Consider some of the fascinating ways in which animals are involved in everyday English. Let's begin with a basic linguistic process, the analogy. An analogy is a comparison between two things and a convenient way for language to create new meanings. Animals are usually used because they are familiar to everyone. By way of analogy, animal expressions draw on the similarities between animals and humans. People who are not courageous are called "chickens," while brave leaders are said to be "lionhearted." In most cases, it is not hard to see the logic behind the comparisons.::영어의 동물 표현. 동물과 영어는 무슨 관련이 있을까요? 아주 많은 관련이 있답니다! 얼마나 많은 영어 표현이 동물과 관련되어 있는지 안다면 놀랄 겁니다. 일상 영어에서 동물이 관련된 매혹적인 방식들을 좀 살펴보세요. 기본적인 언어적 프로세스인 비유로부터 시작합시다. 비유는 두 가지 사물을 비교하는 것으로 언어가 새로운 의미를 창조해 내는 편리한 방법입니다. 보통 동물이 활용되는 것은 누구에게나 친숙하기 때문입니다. 비유를 통해서 동물 표현은 동물과 인간의 비슷한 점을 끌어냅니다. 용기가 없는 사람들은 '닭(겁쟁이)'라고 불리고 용감한 지도자는 '사자의 심장을 가진(용맹한)'이라고 표현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비유 뒤에 숨은 논리를 알아보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영시박 2-2::Animal analogies are based on close observation of animal behavior. However, what if the casual observation leads to false assumptions, or misinterpretation gets in the way? Interestingly, this has often been the case with English animal expressions. Crocodile tears is a good example. One is said to weep "crocodile tears" if they pretend to be sad when they are not. The idea comes from the popular belief that crocodiles weep over the prey they kill. The fact is, crocodiles seem to cry while they eat, but this is because their eyes are stimulated when the muscles around the mouth move to eat. Their tears are only a physical response with nothing to do with feelings. Making a beeline also belongs to the group of animal expressions based on flawed observation. A beeline typically means a straight line between two points. If you "make a beeline for" someone or something, you go straight toward your destination, ignoring everything else along the way. For instance, your mom might have told you to make a beeline home after school. Now you may wonder if bees really fly straight to where they want to go. The answer is, usually they do not. As you may have observed, they make irregular twists and turns in their flight. They often stop to rest and take a long way around. It is only when they return home with a load of honey that they make a straight line. In the case of the bee, only part of the truth came to represent the whole.::동물 비유는 동물의 행동을 자세히 관찰하는 데 근거합니다. 그러나 별 생각 없는 관찰이 잘못된 가정으로 이어지거나, 오해가 끼어들면 어떻게 될까요? 흥미롭게도 영어의 동물 표현에서는 이런 일이 흔히 있었습니다. '악어의 눈물'은 좋은 사례입니다. 슬프지도 않은데 슬픈 척하는 사람을 보고 '악어의 눈물'을 흘린 다고 합니다. 이 생각은 악어가 자기가 죽이는 먹잇감을 놓고 운다는 대중적 믿음에서 비롯됩니다. 사실 악어들은 먹이를 먹는 동안 우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입가의 근육이 먹기 위해 움직일 때 그들의 눈이 자극을 받기 때문입니다. 악어의 눈물은 감정과 아무 상관이 없는 신체적 반응에 불과합니다. '벌길을 만들다(최단거리로 가다, 일직선으로 가다)'역시 결함이 있는 관찰에 근거한 동물 표현에 속합니다. '벌길'은 전형적으로 두 지점 사이를 연결하는 직선을 말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누군가 혹은 무언가를 향해 '벌길을 만든다'고 하면 중간에 있는 다른 모든 걸 무시하고 목적지를 향해 직진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머니가 여러분에게 방과 후 곧장 집으로 오라고(벌길을 만들라고) 말했을 수도 있겠지요. 그러면 이제 여러분은 벌들이 정말로 가고 싶은 곳까지 똑바로 날아가는지 궁금해질지도 모르겠네요. 정답은, 보통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보았을 수도 있지만, 벌들은 비행하면서 불규칙하게 왔다 갔다 하기도 하고 방향을 바꾸기도 합니다. 중간에 종종 쉬기 위해 멈추기도 하고 먼 길을 돌아가기도 합니다. 일직선으로 날아가는 건 오로지 꿀을 잔뜩 가지고 집으로 돌아갈 때뿐입니다. 벌의 경우에는, 진실의 일부가 전체를 대표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시박 2-3::Even though many people know that these analogies are not based on science, the expressions do not easily disappear in the language. In fact, partly due to these expressions, some people still hold the belief that crocodiles weep and bees always fly straight to their destination. Sometimes, the meaning of analogies may not be obvious. For instance, what comes to mind when you hear the phrase "white elephant" or "black sheep"? Most people, hearing these phrases for the first time, cannot correctly guess their meanings. The expression "white elephant" comes from Thailand. Long ago, in Thailand, white elephants were very rare. Whenever one was found, it was given to the king. The king would then give it as a royal "gift" to someone he did not like since the beautiful animal cost a fortune to take care of. Nobody could refuse such a present, but it could financially ruin its owner. Moreover, it was a serious crime to mistreat a present from the king. Even riding it was not allowed, so a white elephant was almost useless. The expression, introduced in England in the 18th century, turned out to be useful for describing costly but useless public buildings. Today, it is used to refer to anything that might be costly and useless to someone.::이런 비유가 과학에 근거하고 있지 않다는 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더라도 표현 자체가 언어에서 쉽게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사실상, 어느 정도는 이런 표현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여전히 악어는 눈물을 흘리고 벌들은 항상 목적지로 곧장 날아간다고 믿고 있기도 합니다. 가끔, 비유의 의미가 명백하게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흰 코끼리'라든가 '검은 양'이라는 어구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어구를 처음으로 들었을 때, 정확한 의미를 짐작하지 못합니다. '흰 코끼리'라는 표현은 태국에서 왔습니다. 옛날 태국에서 흰 코끼리는 아주 귀했습니다. 흰 코끼리가 발견될 때마다 왕에게 진상되었지요. 그러면 왕은 그것을 왕이 하사하는 '선물'이라면서 자기가 싫어하는 누군가에게 주었는데, 그 이유는 이 아름다운 동물은 돌보는 데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무도 그런 선물을 거절할 수는 없었지만, 그것은 주인을 재정적으로 파산시킬 수도 있었어요. 게다가 왕이 내린 선물을 잘못 다루는 건 중죄였습니다. 심지어 타고 다니는 것도 금지되었기 때문에 흰 코끼리는 거의 쓸모가 없었습니다. 이 표현은 18세기에 영국에 도입되었는데, 값비싸지만 쓸모없는 공공건물을 묘사하는 데 유용하다는 게 밝혀졌지요. 오늘날, 이 표현은 누군가에게는 값비싸지만 쓸모없을지 모르는 물건을 가리키는 데 사용됩니다. 
영시박 2-4::Black sheep, like white elephants, are not common, and they also mean trouble for their owners. The expression is from the English history of sheep farming. Long ago, black wool was worthless because it was almost impossible to dye. When a black sheep was born, the owners saw it as bad luck. Today the expression "black sheep" refers to an odd and unpopular member of a family or a group, perhaps because the unpopular black sheep stood out in a group of white sheep. These interesting expressions are only a few examples of the English expressions having to do with animals. Watch for others as you learn more English. Be curious about them and research their roots. It is a fun way to learn the language.::흰 코끼리와 마찬가지로 검은 양은 흔치 않고, 역시 소유자에게는 골칫거리를 뜻합니다. 이 표현은 영국 목양 산업의 역사로 부터 나왔습니다. 옛날에는 검은 양털은 염색하는 게 거의 불가능했기 때문에 가치가 없었습니다. 검은 양이 태어나면 주인은 그것을 불운으로 여겼지요. 오늘날 '검은 양'이라는 표현은 가족이나 집단에서 특이하고 인기가 없는 사람을 가리키는데, 아마 인기 없는 검은 양이 흰 양 떼 속에서 유독 눈에 띄었기 때문일 겁니다. 이 흥미로운 표현들은 동물과 관련이 있는 영어 표현 중 단지 몇 가지의 예시에 불과합니다. 영어를 더 배우는 과정에서 다른 것들도 찾아보세요. 호기심을 가지고 어원을 공부해 보세요. 언어를 배우는 재미있는 한 가지 방식이랍니다.
영시박 3-1::Food Festivals Around the World. Most celebrations cannot be held without food, whether they are birthdays, weddings, or holidays. Sometimes, however, food itself is the reason to celebrate. Whether you like trying unusual foods such as garlic ice cream or worm milkshake, or just enjoy learning about foreign dishes, food festivals are often held to celebrate the food traditions of the region where they take place. Here are some unique food festivals, from fish to fruit to side dishes. Why don't you stop by and try some of the tasty food offerings, if ever you have a chance to travel to one of these regions and come upon a food festival? International Mango Festival New Delhi, India  June–July Summers and mangoes go hand in hand in India. The International Mango Festival, held every year in the summer, celebrates everything about mangoes. It features many events and activities associated with the mango, including mango eating competitions, quizzes, and mango carving.::세계의 음식 축제. 생일 잔치이건, 결혼식이건, 명절이건 대부분의 축하 행사는 음식이 없이 열릴 수 없다. 그러나 때로는 음식 자체가 축하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마늘 아이스크림이나 벌레가 들어간 밀크셰이크와 같은 특이한 음식을 먹어 보고 싶든, 아니면 그저 외국 음식에 대해 배우는 것을 즐기든, 음식 축제는 종종 그 축제가 열리는 지역의 음식 전통을 기념하고자 열린다. 여기 생선에서부터 과일, 반찬에 이르기까지 몇몇 독특한 음식 축제가 있다. 해당 지역 중 한 곳을 여행하다가 음식 축제를 마주치게 된다면 한번 들러서 맛난 음식을 좀 맛보는 것은 어떨까? 국제 망고 축제 인도 뉴델리, 6월-7월 인도에서는 여름과 망고가 밀접한 연관이 있다. 국제 망고 축제는 매년 여름마다 열리는데, 망고에 관한 모든 것을 기념한다. 그것은 망고 먹기 대회, 퀴즈, 그리고 망고 조각하기를 포함한 망고와 관련된 많은 행사와 활동을 특징으로 한다. 
영시박 3-2::Started in 1987, the festival exhibits more than 550 varieties of mangoes and provides a rare opportunity to taste them all for free. Various products based on mangoes, such as mango juice and mango ice cream, are offered while chefs from famous restaurants present new recipes that include mangoes. Maine Lobster Festival Rockland, Maine, US. August The Maine Lobster Festival is a celebration of dishes made from fresh lobsters caught off the coast of Maine. The first festival was held in 1947 as a one-day event. Now it is a five-day festival. At cooking contests that use lobsters as the main ingredient, visitors can taste unusual dishes, including lobster Caesar salad and lobster wraps. Visitors to the festival can also enjoy other local seafood dishes such as shrimp and steamed clams, either as street food or in restaurants. The festival also has a parade and a race called the Great International Lobster Crate Race, in which participants run over lobster crates floating in the harbor, sometimes falling into the cold water. Many volunteers help the organizers hold this festival, and almost one ton of lobsters are served to both locals and visitors from outside the region.::1987년에 시작된 그 축제에는 550 종류가 넘는 망고가 전시 되는데, 그것들을 모두 무료로 맛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한다. 망고 주스와 망고 아이스크림 같은 망고를 재료로 한 다양한 상품이 제공되는 한편, 유명 식당의 요리사들이 망고를 포함한 새로운 요리법을 선보인다. 메인 바닷가재 축제 미국 메인주 록랜드, 8월 메인 바닷가재 축제는 메인주의 연안에서 잡힌 신선한 바닷가재로 만든 요리를 기념하는 축제이다. 첫 축제는 1947년에 하루 행사로 열렸다. 이제 그것은 5일 동안의 축제이다. 바닷가재를 주재료로 사용하는 요리 대회에서, 방문객들은 바닷가재 시저 샐러드와 바닷가재 랩 샌드위치를 포함하여 독특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새우와 조개찜 같은 이 지역의 다른 해산물 요리를 길거리 음식으로, 또는 식당에서 즐길 수 있다. 그 축제에는 또한 시가행진과 '국제 바닷가재 상자 경주'라 불리는 경주가 열리고, 이 경주에서 참가자들은 항구에 떠 있는 바닷가재 상자 위를 달리는데, 때로는 차가운 바닷물에 빠지기도 한다.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행사) 조직 위원회가 축제를 개최하는 것을 도와주며, 거의 1톤의 바닷가재가 지역 주민과 다른 지역에서 오는 방문객들에게 제공된다. 
영시박 3-3::Baltic Herring Festival Helsinki, Finland October. Every year in early October, Helsinki's harbor changes into a lively, colorful set for the Baltic Herring Festival, first held in 1743. Fishermen from all over Finland bring their latest catch to Helsinki to take part in one of Finland's oldest festivals. Sellers in bright orange tents line the harbor and sell herring in every imaginable form:fried, pickled, smoked, in bottles, in cans, in soup, on pizza, and in sandwiches. The choices are endless. On the first day of the festival, competitions are held to select the most delicious seasoned herring and the best herring surprise. Herring surprise is a traditional dish made with herring, cheese, and onions. The winner of each competition is awarded a trophy. Music performances, cooking shows, and a kids' concert take place at the festival. For those who do not regard herring as their favorite food, there are many boats and street food shops offering other traditional Finnish food, including warm salmon soup.::발트해 청어 축제 핀란드 헬싱키, 10월. 매년 10월 초에, 헬싱키의 항구는 발트해 청어 축제를 위한 활기차고 다채로운 곳으로 변하는데 (그 축제는) 1743년에 처음 개최되었다. 핀란드 전역의 어부들이 핀란드의 가장 오래된 축제 중 하나에 참가하기 위해 최근에 잡은 청어를 헬싱키로 가지고 온다. 밝은 주황색 텐트 안의 상인들은 항구를 따라 늘어서서 튀김, 절임, 훈제, 병조림, 통조림, 수프, 피자, 샌드위치 등 상상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청어를 판다. 선택의 여지는 무궁무진하다. 축제 첫날에는 가장 맛있는 청어 절임과 최고의 청어 서프라이즈를 뽑는 대회가 열린다. 청어 서프라이즈는 청어, 치즈, 양파로 만든 전통 요리이다. 각 대회의 우승자에게는 트로피가 수여된다. 음악 공연, 요리 쇼,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가 축제에서 열린다. 청어를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여기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따뜻한 연어 수프를 포함해서 핀란드의 다른 전통 음식을 제공하는 배와 거리 음식점이 많이 있다. 
영시박 3-4::Gwangju World Gimchi Festival Gwangju, Korea, October. The Gwangju World Gimchi Festival celebrates Gimchi, a traditional Korean dish made of salted vegetables with a variety of seasonings such as red pepper and garlic. First held in 1994, the festival is one of the largest food festivals in Korea and offers an unusual opportunity for visitors to taste many different kinds of Gimchi from Jeolla-do. Visitors to the festival can enjoy a variety of activities. Anyone who loves the Gimchi of this region will not only be able to taste it but also have a chance to learn to make it. Among the many kinds of Gimchi featured in the demonstrations are Baechu Gimchi and Gat Gimchi. There is a competition to pick the best Gimchi, as well as another one for foreigners to demonstrate their Gimchi-making skills. Volunteers offer free Gimchi cooking lessons for anyone who wants to learn some new recipes.::광주 세계 김치 축제 한국 광주, 10월. 광주 세계 김치 축제는 소금에 절인 야채를 붉은 고추와 마늘 같은 갖은 양념과 버무려 만드는 한국의 전통 음식인 김치를 기념한다. 1994년에 처음 열린 이 축제는 한국에서 가장 큰 음식 축제 중 하나이며, 방문객들이 전라도의 다양한 종류의 김치를 맛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한다. 축제에 오는 방문객들은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이 지역의 김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김치를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김치를 담그는 법을 배울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시연에서 특별히 다뤄지는 다양한 종류의 김치 중에는 배추김치와 갓김치가 있다. 외국인들이 김치 담그는 솜씨를 보여 주는 다른 대회뿐만 아니라 최고의 김치를 선정하는 대회도 열린다. 새로운 요리법을 배우고 싶은 누구에게든 자원봉사자들이 무료 김치 요리 수업을 제공한다.
영시박 4-1::A Survival Story from Hurricane Sandy. Every year, newspapers from around the world cover huge ocean storms that hit different regions. These storms leave thousands of people injured or dead, while forcing others to run away from their homes. They also give rise to amazing stories of survival. Here is a story of a young man who survived Hurricane Sandy, one of the most violent storms ever to hit the United States. A lady named Christine at Toms River, New Jersey, where the hurricane hit hard, was lucky enough to escape from her house before the storm hit. When she returned to her damaged house, after the storm had passed, she found a note. Whoever reads this, I'm DYING – I'm 28 years old. My name is Mike. I had to break into your house. I am very cold. I didn't take anything. A wave threw me out of my house down the block. I don't think I'm going to make it. The water outside is at least 10 feet deep. I cannot be rescued. Tell my dad I love him and I tried to get out. His number is ***-***-****. His name is Tony. I hope you can read this. I'm writing it in the dark. Goodbye. God help me.::허리케인 샌디 생존기. 매년 전 세계의 신문에는 각기 다른 지역을 강타한 거대한 태풍에 대한 기사가 실린다. 이 태풍이 수천 명을 다치게 하거나 목숨을 잃게 하는 한편, 다른 사람들은 집을 떠나게 한다. 또한 태풍은 놀라운 생존기를 낳기도 한다. 여기 소개하는 이야기는 미국을 강타한 사상 최대의 태풍 중 하나였던 허리케인 샌디로부터 살아남은 한 청년의 생존기이다. 허리케인이 강타한 뉴저지주의 톰스 리버에 살던 Christine이라는 여인은 다행히 허리케인이 닥치기 전에 집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태풍이 지나가고 파손된 집에 다시 돌아왔을 때 그녀는 메모 한 장을 발견했다. 이것을 발견하는 분은 읽어 주세요. 저는 죽어가고 있습니다. 28살입니다. 제 이름은 Mike이고요. 저는 당신 집에 침입해야 했습니다. 무척 춥네요. 아무 것도 훔치지는 않았어요. 제 집에서 파도에 쓸려서 멀리까지 떠내려갔어요. 살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밖에 물이 최소 10피트는 되는 것 같아요. 구조될 수 없겠죠. 아버지께 사랑한다고, 탈출하려고 노력했었다고 전해 주세요. 아버지의 전화번호는 ***-***-****. 성함은 Tony입니다. 이 메모를 읽으셨으면 좋겠네요. 어둠 속에서 이 글을 쓰고 있어요. 안녕히. 신이시여 도와주세요. 
영시박 4-2::Christine did not know if Mike survived. She called the number on the note, but no one answered. She then posted the note and the story on her SNS. The sad message made the rounds on social media for some time, before falling into the hands of a local radio station show host. After several tries, the radio show host finally located Mike and heard his story. On the day of the storm, Mike was watching the news on the television when he heard a loud noise outside. He went to the door to see what the noise was all about. As soon as he opened the door, he was not able to move. The water in the street outside his house was high and had risen quickly. In a moment, the water rose to the level of the door, starting to fill his house. And then the water carried him back to his kitchen. The entire house would soon be under water. He realized he had to escape.::Christine은 Mike가 살아남았는지 알 수 없었다. 그녀는 메모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해 봤지만 아무도 받지 않았다. 그러자 그녀는 그 이야기를 Mike의 메모와 함께 SNS에 올렸다. 이 슬픈 소식은 소셜미디어에서 한동안 회자되다가 한 지역 라디오 방송국의 프로그램 진행자의 손에 들어갔다. 몇 차례 시도한 끝에 그 라디오 쇼 진행자는 마침내 Mike를 찾아냈고 그의 생존기를 들을 수 있었다. 태풍이 닥친 날, Mike는 TV로 뉴스를 보다가 밖에서 나는 큰 소리를 들었다. 그는 큰 소리가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문쪽으로 갔다. 문을 열자마자 그는 움직일 수가 없었다. 집 바깥의 거리에 물이 높았고 빠르게 높아지고 있었다. 물은 곧 현관문 높이까지 차오르더니 집을 메우기 시작했다. 다음 순간 Mike는 물에 휩쓸려 부엌까지 밀려갔다. 집 전체가 곧 물에 잠길 것 같았다. 그는 탈출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영시박 4-3::As he emerged from his house, the current caught him and carried him out to sea. He tried to swim back to an unflooded house, but the current was too strong and the waves took him out to sea again and again. After hours of fighting against the water, he was finally able to find his way to Christine's house. Shivering with cold, Mike wrapped his body in the blankets that were on the chair. He was thirsty because he had swallowed so much salt water. He could find nothing to drink. Mike picked up the phone to call his family, but it did not work. The water was now flowing quickly into Christine's house. He was now too weak to swim, having already swum several hours to find his way back to land after being washed out to sea. Sensing the end was near, Mike wrote the note that Christine found. Finishing the note, Mike almost gave up on his life, when he saw through the window a boat approaching. Help!, he shouted with all his remaining strength. The man on the boat heard the voice and finally Mike was rescued. He took Mike home and gave him food and warm clothes. Survival stories like Mike's make people appreciate what they have when they are safe and sound at home with their family, leading their daily lives.::그가 집 밖으로 나오자 거센 조류가 덮치더니 그를 바다로 휩쓸어갔다. 그는 물에 잠기지 않은 집으로 헤엄쳐 가려고 애썼지만 조류가 너무 강했고 파도가 그를 계속해서 바다로 쓸어 갔다. 몇 시간 동안 물과 사투를 벌인 끝에 마침내 그는 Christine의 집에 도달할 수 있었다. 추위에 떨던 Mike는 의자에 놓인 담요로 몸을 감쌌다. 그는 짠 물을 너무 많이 마셔서 목이 말랐다. 마실 것을 아무것도 찾을 수가 없었다. Mike는 가족에게 전화하기 위해 수화기를 들었지만 고장이었다. 물이 이제 Christine의 집으로 빠르게 흘러들어오고 있었다. 물결에 쓸려 바다로 떠내려 간 뒤 다시 육지로 헤엄쳐 오느라 수 시간을 보냈기에 그는 이제 너무 힘이 없어서 수영을 할 수 없었다. 최후의 순간이 다가온 것을 직감하고 Mike는 Christine이 발견한 메모를 쓴 것이었다. 메모를 남긴 뒤 Mike가 거의 목숨을 포기했을 때 창밖에서 보트가 다가오는 것을 보았다. 도와주세요! Mike는 남은 힘을 다하여 외쳤다. 보트를 탄 사람은 Mike의 목소리를 들었고 마침내 그는 구조되었다. 그는 Mike를 집으로 데려가 음식과 따뜻한 옷을 주었다. Mike의 이야기와 같은 생존기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이 일상생활을 하며 가족과 함께 집에서 안전하고 건강할 때 그들이 누리는 것을 감사히 여기게 한다. 
영시박 4-4::How Do Hurricanes Form? Hurricanes form only over ocean water that has a temperature of 26 or more degrees Celsius. This is why they are common in the tropics where water temperatures are high all year round. When warm air rises, creating low pressure over the water surface, cooler air from nearby enters to fill the area. As this process continues, the resulting clouds begin to expand, giving rise to rains and thunderstorms. The thunderstorms then begin to move in circles around a central point, due to the rotation of Earth. This point is called a tropical depression. As the tropical depression moves over warmer waters, the clouds expand and the winds begin to build up speed, becoming a "tropical storm." As the storm grows, the wind increases, achieving speeds of as much as 118 kilometers per hour. At this point the storm officially becomes a hurricane. It is now a huge storm that can be seen from space. Interestingly enough, the storm has a calm center, which is called the "eye."::태풍은 어떻게 형성되나? 태풍은 수온이 섭씨 26도 이상 되는 바닷물 위에서만 형성된다. 이것이 바로 연중 수온이 높은 열대 지역에서 태풍이 흔한 이유이다. 따뜻한 공기가 위로 올라가 수면에 저기압을 형성하면, 주위에 있던 차가운 공기가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밀려든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그로 인해 발생한 구름이 점점 커지고, 그 결과 비와 뇌우가 발생한다. 그 후 뇌우는 지구의 자전으로 인해 한 중심점 주위를 원을 그리며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 지점을 열대성 저기압이라고 부른다. 열대성 저기압이 더 따스한 물 위를 이동하면서 구름이 확장되고 바람이 속도를 올리기 시작하면 '열대성 폭풍'이 된다. 이 폭풍이 커지고 바람이 증가하여 시속 118킬로미터에 이른다. 이 시점에서 이 폭풍은 공식적으로 태풍이 된다. 이제 이것은 우주에서도 관측되는 거대한 폭풍이다. 아주 흥미롭게도 폭풍의 중심은 평온한데, 이 지점을 '눈'이라 부른다.
영시박 5-1::Artists work magic with visual images. Their colors and shapes can fool us. Sometimes, their works confuse us with their extreme reality. At other times, artists turn ordinary images into something strange and make us wonder about them. Artists are also able to paint images from our dreams on their canvases. With their magic, artists can fascinate us and take us away from our everyday lives.::화가들은 시각적 이미지로 마술을 부린다. 그들의 색채와 형태는 우리를 속일 수 있다. 가끔 그들의 작품이 가진 극도의 현실성으로 우리를 혼란스럽게 할 수도 있다. 또 다른 때는, 화가들이 평범한 이미지를 이상한 것으로 바꾸어 우리로 하여금 놀라워하고 궁금해 하게 할 수도 있다. 화가들은 또한 우리 꿈에서 나온 이미지들을 화폭에 그릴 수도 있다. 화가는 마술을 부려 우리를 매혹하고 일상으로부터 먼 곳으로 데리고 갈 수 있다. 
영시박 5-2::Imitating Reality. In the past, the main goal of many painters was to imitate reality. One popular story from ancient Greece tells of two famous painters. They wanted to prove their skills in a competition. One of them painted grapes that looked so real that birds actually tried to eat them. The other artist, however, won the competition, when his picture of a curtain fooled not animals, but his competitor, who tried to pull the painted curtain aside to see the picture behind it. This kind of realistic art was popular during the ancient Greek and Roman times and then again during the Renaissance. Its purpose was to capture a moment in time and hold it forever. In this picture, a boy seems to be emerging from the dark space of the picture. He has one foot on the frame, seemingly trying to pull himself out of the scene. To these artists, what mattered most was the vividness of the moment.::현실 모방하기. 과거에는 많은 화가들의 주된 목표가 현실을 모방하는 것이었다. 고대 그리스의 한 민담은 유명한 두 화가에 대해 말해 주고 있다. 그들은 시합에서 자신들의 기술을 증명하고 싶어 했다. 한 화가는 포도를 그렸는데 너무 진짜 같아서 새들이 실제로 와서 먹으려 했다. 그러나 다른 화가가 시합에서 이겼다. 그때 그가 그린 커튼은 동물들이 아닌 경쟁자의 눈을 속여 경쟁자가 그림 커튼을 걷고 그 뒤에 있는 그림을 보려 했던 것이다. 이런 부류의 리얼리즘 예술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에 인기가 있었고, 그 후로 다시 르네상스에 인기를 얻었다. 그 목적은 시간 속의 한 순간을 포착해 영원히 붙잡으려는 것이었다. 이 그림에서는 한 소년이 어두운 그림의 공간에서 빠져나 오려고 하는 것처럼 보인다. 소년은 한쪽 발을 액자에 올려놓고, 그 풍경에서 몸을 빼내려고 애쓰는 모습이다. 이런 화가들에게, 가장 중요했던 것은 그 순간의 생생함이었다. 
영시박 5-3::Telling Stories. Some artists used illusions to tell a story. Sometimes, they hid messages in their pictures so well that we might miss them even when they are right before our eyes. Here is a picture of two men. Between them are many ordinary objects that look so real that even the smallest detail can be detected. If you look at the picture closely, however, you will see a strange form at the bottom center. Can you tell what it is? It is, in fact, a secret message that the artist hid in the picture. He distorted the shape of a common object to make it harder to recognize. It can be identified only when it is viewed from a specific angle. To catch the message, look for the arrow on the right of the picture. Then, view the picture from that angle with your nose directly against the paper, and the secret message will appear. It is a skull, spread out! The skull was a reminder of death, a common theme in Renaissance art. It stands for the short, meaningless nature of life, and the artist must have painted the skull to remind us that we will, one day, die. The artist, however, may not have wanted to frighten the viewers with too direct an image and hid the message. The painting probably hung on a wall right beside the stairs, so that the viewers, while coming down, could see the skull in its original shape.::이야기 들려주기. 어떤 화가들은 착시를 이용해 이야기를 들려준다. 가끔은 그림 속에 메시지를 너무나 잘 숨겨 두어 우리가 눈앞에 두고도 그 메시지를 못 보기도 한다. 여기에 두 남자의 그림이 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너무나 진짜처럼 보여 아주 작은 디테일까지도 감지할 수 있는 일상적인 물건들이 많이 놓여 있다. 그러나 그림을 찬찬히 살펴보면 아래쪽 중간에서 이상한 형상을 보게 될 것이다.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 볼 수 있겠는가? 사실 그것은 화가가 그림 속에 숨겨 놓은 비밀의 메시지다. 화가는 평범한 사물의 형태를 왜곡해 알아보기 힘들게 만들었다. 그것은 특정한 각도에서 봐야만 정체를 알 수 있다. 메시지의 의미를 파악하려면, 그림 오른편의 화살표를 찾아보라. 그리고 코를 종이에 딱 붙이고 그 화살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그림을 보라. 그러면 비밀의 메시지가 나타날 것이다. 그것은 쫙 펼쳐진 해골이다! 해골은 죽음을 상기시키는 것으로, 르네상스 예술에서 흔한 주제였다. 해골은 인생의 짧고 무의미 한 본질을 상징하는데, 화가는 틀림없이 우리에게 우리가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기 위해 그 해골을 그렸을 것이다. 그러나 화가는 너무 직설적인 이미지로 보는 사람들을 겁주고 싶지는 않아서 메시지를 감췄을지도 모른다. 그림은 아마도 계단 바로 옆의 벽에 걸려있었을 것이다. 그래야 그림을 보는 사람이 계단을 내려오면서 원래의 형태대로 해골을 볼 수 있었을 테니까. 
영시박 5-4::Painting the Landscape of Dreams. René Magritte, a Belgian painter, understood one thing better than anyone else–that common, everyday objects can be painted in surprising ways. His paintings represent objects in great detail, but at the same time they differ from how we see reality. For example, look at the lady in the picture. Where is she riding? Is she in front, behind, or among the trees? The image feels real, but we cannot explain exactly what we see, just as if it were a dream. Magritte belonged to an art movement called Surrealism. Surrealist painters tried to capture the workings of the human unconscious through fantastic images. We can think of art as a history of illusions. Looking at the world through art, we come to appreciate it from unexpected, surprising, and fresh perspectives.::꿈의 풍경 그리기. 벨기에 화가 René Magritte(르네 마그리트)는 다른 누구보다 한 가지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바로 평범하고 일상적인 사물들도 놀라운 방식으로 그릴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의 그림들은 사물을 굉장히 세밀하게 표현하고 있지만, 한편으로 우 리가 현실을 보는 방식과는 다르다. 예를 들어, 이 그림 속의 숙녀를 보라. 어디에서 말을 타고 있는가? 나무들 앞에서, 뒤에서, 아니면 사이에서? 이미지는 진짜처럼 느껴지지만, 우리는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처럼 정확히 우리가 뭘 보고 있는 지 설명할 수가 없다. Magritte는 초현실주의라 불리는 예술 사조에 속했다. 초현실주의 화가들은 환상적인 이미지를 통해 인간 무의식의 작용을 포착하고자 노력했다. 우리는 미술을 착시의 역사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미술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면, 우리는 뜻밖의 놀랍고 신선한 시각으로 세상을 인식하게 된다.
영시박 6-1::Yena's Two Weeks in Peru Last summer I learned about the Inca Project in Peru while I was researching how I could spend my summer vacation in a meaningful way. The goal of the project is to preserve an Inca archaeological site in Peru. I decided to participate in the project since it would give me an opportunity to both travel and take part in a real archaeological dig. Even though I was excited about the project, I was also nervous because I had never before traveled alone to such a distant place. The site of the dig was near Cusco, a city that was once the capital of the Inca empire, high in the Andes mountains. Traveling to Cusco was not easy. I had to change flights twice, once in Los Angeles, California, and again in Lima, Peru, before finally arriving in Cusco, 32 hours after I left Korea. In Cusco, the local staff welcomed me with a warm "Buenos dias, Yena." The director introduced me to the other international volunteers who arrived at the same time. They came from many different countries including England, Canada, America, and Belgium.::예나의 페루에서의 2주 지난 여름에 나는 여름 방학을 어떻게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을까에 대해 조사하던 중 페루의 잉카 프로젝트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 프로젝트의 목표는 페루에 있는 잉카 문명의 고고학 발굴 장소를 보존하는 것이다. 나는 이 프로젝트가 여행도 하고 실제 고고학적 발굴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둘 다 제공할 것이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비록 내가 이 프로젝트에 대해 마음이 들떠 있었지만, 내가 그처럼 먼 장소로 혼자 여행한 적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나는 또한 불안했다. 발굴 장소는 쿠스코 근처였는데, 이는 안데스 산맥 고원에 위치한, 한때 잉카 제국의 수도였던 도시다. 쿠스코로 여행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나는 한국을 떠난 지 32시간 후 마침내 쿠스코에 도착하기 전에 두 번이나, 즉 캘리포니아주의 로스앤젤레스에서 한 번, 그리고 페루의 리마에서 한 번 비행기를 갈아타야 했다. 쿠스코에서, 현지 직원이 내게 "안녕하세요, 예나씨"하며 따뜻한 인사로 맞아 주었다. 소장님은 같은 시간에 도착한 다른 국제 봉사단원들에게 나를 소개해 주었다. 그들은 영국, 캐나다, 미국, 벨기에를 포함해 여러 나라에서 왔다. 
영시박 6-2::Cusco is a beautiful city with old constructions. We stayed in Cusco for two days, recovering from the long hours of flight and adjusting to the high mountain area. We took advantage of the time to tour the city and to see something of the surrounding area. On the first day, we visited Sacsayhuaman, a huge Inca stone construction. The construction includes a great square with three big walls. I was amazed that the huge stones for these walls were placed very tightly together. The next day, we went to Pisac, a historic site located on a mountain slope of the Sacred Valley. On our way to the site, there was a town where the main square and market were crowded with local people. At the market, I bought a cute doll from a woman who had made it herself. For dinner that evening we had ceviche, a dish of fish soaked in lime juice. This sweet and sour local food was served with sweet potatoes and corn. I had not eaten any Peruvian food before. All the dishes that we ordered were delicious.::쿠스코는 오래된 건축물들이 있는 아름다운 도시이다. 우리는 장시간의 비행으로부터 회복하고 고산 지역에 적응하며 쿠스코에 이틀간 머물렀다. 우리는 그 도시를 관광하고 주변 지역을 돌아볼 시간을 가졌다. 첫째 날, 우리는 거대한 잉카 석조 건축물인 삭사이우아만을 방문했다. 그 건축물은 세 개의 큰 벽들로 이루어진 큰 광장을 포함하고 있다. 나는 이 벽들을 이루는 거대한 돌들이 매우 촘촘하게 배치된 것을 보고 감탄했다. 그 다음날 우리는 신성한 계곡의 산악 경사면에 위치한 역사적 장소인 피삭에 갔다. 이 장소로 가는 길에 지역 사람들로 붐비는 주 광장과 시장이 있는 마을이 있었다. 시장에서 나는 한 여자로부터 그녀가 직접 만든 예쁜 인형을 하나 구입했다. 그날 저녁 식사로 우리는 라임 주스에 절인 생선 요리인 세비체를 먹었다. 이 새콤달콤한 지역 음식은 고구마와 옥수수와 함께 나왔다. 나는 이전에 페루 음식을 먹어 본 적이 없었다. 우리가 주문한 모든 음식들은 맛있었다. 
영시박 6-3::After seeing Cusco, we moved to Huyro, the site where we would be working. My heart beat at the beautiful surroundings. I was excited about the work I would be doing. All the staff and other volunteers who had arrived in Huyro earlier welcomed us with warm hearts. The next morning we began working at the site. To arrive at the site, we had to walk up a mountain for thirty minutes. I imagined that we were in an Indiana Jones movie, making a path through the forest to find evidence of the ancient Inca civilization. At the archaeological site, we pulled out weeds and cut down trees that had grown to cover the site. Then, while digging at the site, we found some pieces of ancient pottery. The head archaeologist, a Peruvian, discovered a large pottery piece. He said it might have been the side of a pot that was used to store beans. By early afternoon, working in the heat and the thin air, I was exhausted. After days of hard work, however, I was pleased that I had been part of such a worthy project as preserving the remains of the ancient Inca civilization.::쿠스코를 관광한 후 우리는 작업할 장소인 후이로로 이동했다. 아름다운 주위 풍경에 내 가슴이 뛰었다. 나는 내가 할 일에 대해 들떴다. 후이로에 먼저 도착한 모든 직원들과 다른 봉사 단원들은 우리를 따뜻하게 맞아 주었다. 그 다음날 아침 우리는 발굴 장소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발굴 장소에 도착하기 위해 우리는 30분 동안 산을 걸어 올라가야 했다. 나는 마치 우리가 인디애나 존스 영화에 등장하는 것처럼 고대 잉카 문명의 증거를 찾기 위해 숲속을 통과하며 길을 만든다는 상상을 했다. 고고학 발굴 장소에서, 우리는 잡초들을 제거하고 발굴 장소를 덮을 정도로 자란 나무들을 잘라 내었다. 그 후, 발굴 장소에서 땅을 파다가 우리는 몇 점의 고대 도자기 그릇을 발견하였다. 페루인인 수석 고고학자는 큰 도자기 조각을 발견했다. 그는 그 조각이 콩을 보관하는 데 사용되었던 항아리의 측면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른 오후 시간이 되자 열기와 산소가 부족한 공기 속에서 일한 탓에 나는 기진맥진했다. 하지만 며칠 동안 힘든 일을 한 후에 내가 고대 잉카 문명의 유물들을 보존하는 값진 프로젝트의 일원이었다는 점에 대해 기뻤다. 
영시박 6-4::Besides our archaeology work, we visited a local elementary school once a week. We taught and played with the children in the morning and we read to the children from books in the library in the afternoon. Although they didn't have much, the children were happy and thankful for what they had. That moved me deeply. Near the end of our visit, having completed our volunteer work, we went by train to the nearby ruins of Machu Picchu. The ancient sky city welcomed us with its grand view of the Urubamba Valley far below. We could not imagine how the Inca could have built such a large city on top of a high mountain. We were amazed by the outstanding building skills of the Inca civilization, which prospered more than five centuries ago. After my unforgettable days in Peru, I returned to my daily life at home. The happy moments I spent there went by so fast. I wished I could have stayed longer. Participation in the Inca Project was a blessing to me, allowing me to learn the importance of volunteering. I received far more than I gave from the experience.::고고학적 작업 이외에 우리는 일주일에 한 번 지역 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우리는 아침에 어린 아이들을 가르치고 함께 놀아 주었으며, 오후에는 도서관에 있는 책들을 학생들에게 읽어 주었다. 비록 아이들은 가난했지만 행복했고 자신들이 가진 것에 대해 감사했다. 그것이 나를 깊이 감동시켰다. 우리의 방문이 끝날 무렵, 우리의 봉사 활동을 마무리한 후, 우리는 기차를 타고 근처의 마추픽추의 유적으로 갔다. 그 고대 하늘 도시는 저 멀리 아래에 보이는 우루밤바 계곡의 장관으로 우리를 맞아 주었다. 우리는 잉카인들이 높은 산 정상에 어떻게 그토록 큰 도시를 건설했는지 상상할 수 없었다. 우리는 5세기도 더 전에 번성했던 잉카 문명의 뛰어난 건축 기술에 감탄했다. 페루에서의 잊지 못할 날들을 보낸 후에, 나는 고국에서 일상생활로 돌아왔다. 그곳에서 보낸 행복한 순간들은 너무도 빨리 지나갔다. 나는 그곳에서 더 오래 머물 수 없었던 것이 아쉬웠다. 잉카 프로젝트 참여는 내게 봉사 활동의 중요성을 알게 해 준 축복이었다. 나는 이 경험으로부터 내가 베푼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얻었다. 
영시박 6-5::For the past three years, Ethan has been schooling us all in the game of life. He always reminds us that everyone is important to a team's success, though their role on the team may be small. Instead of putting all his efforts into trying to be the team's best player, he has done everything he can to make the team better. As Ethan has shown us, lifting up those around us is also of great worth. When we help others shine, their light will shine on us in return. Yes, sometimes there is something better than being the best.::지난 3년간, Ethan은 삶이라는 경기에서 우리 모두를 가르쳐왔다. 그는 팀에서의 역할이 작을지라도 모두가 팀의 성공을 위해 중요하다는 것을 항상 일깨워준다. 팀의 최고 선수가 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쏟아붓는 대신에, Ethan은 팀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왔다. Ethan이 우리에게 보여준 것처럼, 우리 주변 사람들의 기운을 북돋워 주는 것 역시 큰 가치가 있는 것이다. 우리가 다른 사람이 빛나도록 도와주었을 때, 그 빛은 그에 대한 보답으로 우리를 비출 것이 다. 그렇다, 때로 최고가 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있다.
영시박 7-1::From Observation to Creation Lion Lights Richard Turere was an eleven-year-old boy in Kenya when one morning, upon entering the stable, he found that one of his family cows had been killed. Lion attack! Not just Richard's family, but many of their neighbors were putting up with the same problem. Some people who had lost animals to the lions wanted to kill the lions to protect their remaining cows and goats. That, however, would have brought another problem, for lions are the top tourist attraction in Kenya and are protected by law. In addition, their numbers are decreasing. Members of Richard's family took turns guarding the cows in their stable at night. Still, when everyone was asleep, lions were able to get through the fence. Richard first set up a series of torches on the fence. He knew lions were afraid of fire. What he did not know was how smart lions are. When the lions found out that no one was around, they entered the stable and attacked the cows anyway. Next, Richard set up scarecrows. They were of no use, either. He had to find a way to stop the lions before he lost another cow!::관찰에서 창조로 사자 등불 Richard Turere(리처드 투레레)는 케냐에 사는 열한 살 소년이었다. 어느 날 아침 축사에 들어갔을 때 Richard는 암소 한 마리가 죽은 것을 발견했다. 사자의 습격이구나! Richard의 가족뿐만 아니라 많은 이웃도 같은 문제로 받는 고통을 견디고 있었다. 사자에게 가축을 잃은 사람들 일부는 남아 있는 암소와 염소를 지키기 위해 사자를 죽이고 싶어 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자 사냥은 또 다른 문제를 불러일으킬 것이었다. 왜냐하면 사자는 관광객이 케냐를 찾는 가장 큰 이유이고 법으로 보호를 받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사자 숫자가 감소하고 있기도 했다. Richard의 가족은 밤에 순번을 정해 축사에서 암소를 지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잠든 밤이면 사자가 담장을 넘어 습격해 왔다. 처음에 Richard는 담장에 횃불을 여러 개 매달아 보았다. 사자는 불을 무서워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 이었다. 하지만 사자가 얼마나 영리한지는 알지 못했다.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아는 순간 사자들은 축사에 들어와 암소를 공 격했다. 다음으로 Richard는 허수아비를 세워보았다. 역시 소용없었다. 또 한 마리의 암소를 잃기 전에 사자를 막을 방법 을 찾아야 했다. 
영시박 7-2::Richard observed the lions' behavior. One night, he took a torch and walked around the stable. He sensed that lions were outside in the dark, but they would not come near if they thought somebody was walking around to protect the cows. Then he had an idea— a moving torch! To lions, a moving torch could only mean that a person was holding it, which would stop them from approaching the stable. How, he thought to himself, could he make it appear that a torch was moving? After lots of trial and error, Richard finally created a system of flashing LED lights, powered by an old car battery that was charged by a solar panel. Richard set the lights up along the fence. At night, the lights could be seen from outside the stable and took turns flashing, which appeared as if people were moving around with torches. Never again did lions cross Richard's fence. Richard called his system Lion Lights. This simple and practical device did no harm to lions, so human beings, cattle, and lions were finally able to make peace with one another. Lion Lights also work for other wild animals. Richard's Lion Lights are now being used all over Kenya.::Richard는 사자의 행동을 관찰했다. 어느 날 밤 Richard는 횃불을 들고 축사 주위를 걷고 있었다. 사자들이 어둠 속에 숨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지만 소를 지키기 위해 사람이 횃불을 들고 걸어 다니는 동안에는 다가오지 않는 것이었다. 그때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움직이는 횃불! 사자에게 움직이는 횃불은 사람이 들고 있다는 의미일 수밖에 없고, 그러면 사자가 축사에 접근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었다. Richard는 생각했다. 횃불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Richard는 마침내 깜빡이는 LED 전구로 된 장치를 만들었다. 이 전구는 태양 전지로 충전되는 낡은 자동차 배터리에서 나오는 전기로 켜졌다. Richard는 담장을 따라 전구를 설치했다. 밤이 되자 축사 밖에서 전구 불빛 이 보였다. 차례대로 깜빡이는 불빛은 마치 사람이 횃불을 들고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그날 이후 Richard네 담장을 넘는 사자는 없었다. Richard는 이 장치를 사자 등불이라고 불렀다. 이 간단하고 실용적인 장치는 사자에게 아무 해를 끼치지 않기 때문에 사람과 가축과 사자가 마침내 평화롭게 지낼 수 있 게 되었다. 사자 등불은 다른 야생 동물에게도 효과가 있다. Richard의 사자 등불은 현재 케냐 전역에서 사용되고 있다. 
영시박 7-3::Sensor Socks Kenneth Shinozuka was a child when a police officer brought his grandfather home. The old man had been found wandering aimlessly on the street. He did not remember when and how he had gotten there. It turned out that he had Alzheimer's, a brain disease that slowly takes away a patient's memory and ability to think. Going to middle school, Kenneth often looked after his grandfather. When his grandfather got up and started to wander, Kenneth followed him to protect him from danger. Following his grandfather, he wondered whether he could do anything more to help him. His grandfather was safe when he stayed in his room. The problem was that there was no way of knowing where his grandfather would go when he left the safety of his room. That required that someone stay with him all the time. One night, a spark of hope crossed Kenneth's mind. When Kenneth watched as his grandfather got up and stepped down onto the floor as usual, an idea struck him. To walk, a person must first step down on their feet. If a patient's steps make loud noises, as if walking in wooden shoes, it will wake up the caregiver. But it will also wake up others who are sleeping nearby. "No, it's not practical," Kenneth thought. Was it possible to send some kind of signal only to the person you wanted to wake up? There must be some sensors for this purpose. How could the signals be received? Kenneth's thinking started to speed up.::센서 양말 Kenneth Shinozuka(케네스 시노즈카)가 어렸을 때 경찰이 Kenneth의 할아버지를 집으로 모시고 온 적이 있었다. 거리를 목적 없이 배회하는 할아버지를 경찰이 발견했는데, 할아버지는 언제 어떻게 거기 왔는지 기억하지 못했다. 결국 할아버지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알츠하이머는 환자의 기억과 사고력을 서서히 빼앗아 가는 뇌질환이다. 중학교에 다니며 Kenneth는 종종 할아버지를 돌보았다. 할아버지가 자리에서 일어나 배회하기 시작하면 Kenneth는 할아버지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따라다녔다. 할아버지를 따라다니며 Kenneth는 할아버지를 돕기 위해 더 할 수 있는 일이 없는지 생각해 보았다. 할아버지는 방에 머무는 동안은 안전했다. 문제는 할아버지가 언제 안전한 방에서 나가는지 알 방법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한 이유로 누군가 항상 할아버지 곁에 있어야 했다. 어느 날 밤 희망의 불꽃이 Kenneth의 뇌리를 스쳐갔다. 할아버지가 평소처럼 일어나 방바닥을 딛는 것을 보자 한 가지 생각이 떠오른 것이었다. 걸으려면 발로 디뎌야 한다. 만일 걸을 때 나막신을 신은 것처럼 큰 소리가 난다면 돌보는 사람을 깨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면 가까이에서 자고 있는 다른 사람들도 깨울 것이다. "아니야, 그것은 실용적이지 못 해," Kenneth는 생각했다. 깨우고 싶은 사람에게만 모종의 신호를 보낼 수는 없을까? 이런 용도의 센서가 있을 것이다. 그러면 신호는 어떻게 받을까? Kenneth의 생각이 점점 빨라지기 시작했다. 
영시박 7-4::He finally came up with a system of socks with sensors in the heels and a smartphone working as a monitor. The sensors had to be thin enough to be comfortable on the bottom of a foot. After tries with several different materials, he ended up with a film sensor operating with a small battery. Next, he studied programming to code an app that would transform a smartphone into a monitor. The system Kenneth eventually created worked as it was supposed to. When his grandfather started to walk, the sensors sent signals to the paired smartphone, raising an alarm. And then the smartphone worked as a monitor that showed his grandfather's movements. Kenneth's sensor socks were recognized at a science fair. He planned to improve the device and hand it out to Alzheimer's patients as needed. Richard and Kenneth tried to draw creative ideas from observation and turn them into reality. Richard's careful observation of lions' behavior eventually brought peace to his village. Kenneth's observation of his grandfather's wandering led to the creation of a device that helps people with Alzheimer's. If you observe your surroundings with fresh eyes, something great can happen. Try it. Who knows what might come of it?::Kenneth가 마침내 생각해 낸 것은 발꿈치에 센서가 붙은 양말과 모니터로 사용되는 스마트폰을 결합한 장치였다. 센서는 발꿈치에 닿아도 편안할 만큼 얇아야 했다. 여러 다른 재료들로 시험한 끝에 Kenneth는 작은 배터리로 작동하는 필름 센 서를 사용하기로 했다. 다음으로 그는 스마트폰을 모니터로 변신시켜 주는 앱을 코딩하기 위해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공부 했다. Kenneth가 드디어 만든 장치는 의도대로 작동했다. 할아버지가 걷기 시작하자 연결된 스마트폰에 센서가 신호를 보내어 알람이 울리게 했다. 그러자 스마트폰은 모니터로 작동하여 할아버지의 움직임을 보여 주었다. Kenneth의 센서 양말은 과학 경진 대회에서 상을 받았다. Kenneth는 이 장치를 개선하여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 나누어 줄 계획을 세웠다. Richard와 Kenneth는 관찰을 통해 창의적인 생각을 끄집어내려고 노력했고 그것을 실제로 구현했다. Richard는 사자의 행동을 세심히 관찰하여 결과적으로 마을에 평화를 가져왔다. Kenneth는 할아버지가 배회하는 것을 관찰하여 알츠하이머 환자를 돕는 장치를 개발했다. 우리도 주위를 새로운 눈으로 관찰하면 무엇인가 멋진 일이 생길 수도 있다. 시도해 보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누가 알겠는가?
영시박 8-1::A Sustainable Wayof Life Host: Welcome to the "Morning Show." Today, we have Mr. Doug Fine here to talk about a sustainable way of life. Born and raised in New York, Mr. Fine bought a farm in the New Mexico desert and moved there. He wanted to see if he could live with the least consumption of fossil fuel energy. Let's learn about his struggles to reduce his carbon emissions. Hello, Mr. Fine. Would you please introduce yourself to our audience? Mr. Fine: Yes. Hi, everyone. It's great to be here. My name is Doug Fine, and I am a journalist. I'm trying to stop using fossil fuels and live as green a life as possible. Host: You said you are trying to quit using fossil fuels. Why? What's wrong with fossil fuels? Mr. Fine: Well, we all know the story, don't we? We get energy mainly from burning fossil fuels, but there are a couple of problems with that. Fossil fuels are not renewable, which means that sooner or later we are going to run out of them. Also, they harm the environment. When you burn fossil fuels, carbon gas is produced, which has a harmful effect on the climate.::지속 가능한 생활방식 진행자: '모닝쇼'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오늘은 이곳에 Doug Fine 씨를 모시고 지속 가능한 생활방식에 대해 이야기 를 나눠 보겠습니다. 뉴욕에서 태어나 자란 Fine씨는 뉴멕시코의 사막에 농장을 사서 그곳으로 이사를 하셨습니 다. 화석 연료 에너지를 최소한으로 소비하면서 살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으셨다는데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Fine 씨의 고군분투에 대해 알아봅시다. 안녕하세요, Fine 씨. 우리 시청자들에게 자기소개를 해 주시겠습니까? Fine 씨: 네. 안녕하세요, 여러분. 여기서 뵙게 되어 기쁩니다. 제이름은 Doug Fine이고 기자입니다. 화석 연료 사용을 끊고 최대한 친환경적인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화석 연료 사용을 끊으려 하신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어째서요? 화석 연료가 무엇이 문제입니까? Fine 씨: 뭐, 우리 모두 알고 있는 이야기지요, 안 그렇습니까? 우리는 주로 화석 연료를 태워 에너지를 얻지만 거기에는 한두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화석 연료는 재생이 불가능한데, 그 말은 조만간 고갈된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화석 연료는 환경을 해칩니다. 화석 연료를 태우면 탄소 가스가 생성되는데, 이것이 기후에 해로운 영향을 끼칩니다. 
영시박 8-2::Host: Climate change is not news, but we are likely to think it's none of our business. Mr. Fine: I hadn't taken it seriously before either. While working on a documentary in Alaska, however, I realized that climate change is serious and that I, along with everyone else, am responsible for it. I could see it with my own eyes. Enormous ice sheets were melting away. It struck me hard that I was sending carbon into the air whenever I turned on the lights, drove a car, or even went shopping for food. I felt I had to do something. Host: So you decided to change your way of life. What exactly did you do? Mr. Fine: To begin with, I gave up city life. Do you know what the two things in our lives that burn the most fossil fuels are? Electricity and transportation. But who could live entirely without them? We certainly cannot. If it were not for electricity and transportation, we would have to live like primitive people. So I wanted to set up a more sustainable system of providing for them, different from the current one that is so dependent upon fossil fuel energy. It was difficult for me to do this in a city as big as New York. Host: In other words, you wanted to enjoy all the benefits of the modern age, only with a lot less fossil fuels.::진행자: 기후 변화는 새로운 소식은 아니지만 우리는 우리와는 상관없는 문제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요. Fine 씨: 저 역시 예전에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알래스카에서 다큐멘터리 작업을 하면서 기후 변화가 심각하며 다른 사람들은 물론 나 역시 책임이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제 눈으로 그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어마어마한 빙하가 녹아 없어지고 있었어요. 내가 전깃불을 켜고 차를 몰고 심지어 먹거리를 쇼핑할 때도 탄소를 공기 중에 배출한다는 걸 절실하게 실감했습니다. 뭔가 해야겠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진행자: 그래서 생활 방식을 바꾸기로 결심하셨군요. 정확히 무슨 일을 하셨습니까? Fine 씨: 일단, 도시의 삶을 포기했습니다. 우리 생활에서 화석 연료를 가장 많이 태우는 두 가지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전기와 수송 수단입니다. 그렇지만 두 가지를 완전히 빼고 살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우리는 절대 그럴 수가 없지요. 전기와 수송 수단이 없다면 원시인처럼 살아야 할 거예요. 그래서 화석 연료 에너지에 너무 의존하는 현재의 체제와 다르게 두 가지를 해결하는 좀 더 지속 가능한 체제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뉴욕처럼 큰 도시에서는 하기 어려운 일이었지요. 진행자: 달리 말해서, 현대의 모든 혜택은 즐기되, 화석 연료 사용만 대폭 줄이기를 원하셨군요. 
영시박 8-3::Mr. Fine: Exactly. As for electricity, my answer was solar energy. It's also the reason I chose New Mexico. The sun shines almost all year round there. Still, it was not easy for me to get electricity from sunlight. Solar panels are surprisingly expensive, and I had trouble putting them in place. It was worth the effort, though. Now a large part of the electricity used on my farm is provided by my DIY solar system. After going solar, my farm uses only one tenth of the fossil fuel energy used by the average American household. Host: And regarding transportation, I hear you now drive a very special truck. Mr. Fine: Yes. I came up with what I consider a brilliant idea – biofuel. I bought a diesel truck and had it converted to run on vegetable oil. Rudolf Diesel, the inventor of diesel engines, actually intended for farmers to grow their own fuel. These days, I no longer go to a gas station to get fuel. I pay regular visits to a local Chinese restaurant and collect waste cooking oil. It does not cost money and does not send carbon into air. The only problem is that the truck smells like fried chicken, and driving it makes me terribly hungry!::Fine 씨: 바로 그겁니다. 전기에 관한 한, 제 해답은 태양광 에너지였습니다. 제가 뉴멕시코를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지요. 그곳에서는 태양이 거의 일 년 내내 내리쬐니까요. 그렇지만 저로서는 햇빛으로부터 전기를 얻는 게 쉽지는 않았어요. 태양광 패널은 놀랄만큼 비싸고, 설치하는 데도 애를 먹었죠. 그렇지만 노력한 만큼 가치는 있었습니다. 지금은 제 농장의 전력 사용량의 상당 부분을 직접 설치한 태양광 시스템으로 보급합니다. 태양광으로 바꾸고 나서 제 농장은 평범한 미국 가정이 쓰는 화석 연료 에너지의 1/10밖에 쓰지 않아요. 진행자: 그리고 수송 수단에 관해서는, 듣기로 지금 아주 특별한 트럭을 몰고 계시다고요. Fine 씨: 네. 제가 생각하기에 아주 기가 막힌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거든요. 바이오 연료입니다. 디젤 트럭을 한 대 사서 식물성 기름으로 달릴 수 있게 개조했습니다. 디젤엔진의 발명가인 Rudolf Diesel은 애초에 농부들이 스스로 연료를 경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의도를 갖고 있었어요. 요즘은 연료를 넣으러 주유소에 가지 않습니다. 동네 중국 음식점에 주기적으로 방문해서 폐식용유를 모아와요. 돈이 들지도 않고 공기 중에 탄소를 배출하지도 않습니다. 유일한 문제는 트럭에서 프라이드 치킨 냄새가 나서 운전할 때마다 배가 고파 미치겠다는 것뿐이지요! 
영시박 8-4::Host: You also started farming. What does food have to do with carbon reduction? Mr. Fine: I'm not a farmer by trade. I just try my best to grow what I eat. Eating locally is another way of reducing carbon emissions. Not only people but also food travels in this world of global trade. The tomatoes in your lunch salad may have come from Chile. To bring them to you consumed a lot of jet fuel. I grow fruits and vegetables and raise some chickens for daily eggs, just for my dinner table. I also raise goats for milk and ice cream. Without ice cream, my happiness couldn't be complete! Host: Are you satisfied with your life? Do you think a more sustainable way of life is possible for everyone? Mr. Fine: When I started this, I set three goals for myself. "Use less oil. Power my life with solar energy, and eat locally." It's been only a year, but I believe I've made significant progress. If we stay aware and keep trying, I'm certain that we can build a better future. Not everyone can do what I did, but everyone can, and should, try to reduce their carbon consumption. Host: Mr. Fine, thank you very much for joining us. Mr. Fine: My pleasure. Thank you for having me.::진행자: 농업도 시작하셨지요. 음식과 탄소 배출량 감소는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Fine 씨: 저는 생업이 농부는 아닙니다. 그저 먹을 만큼만 재배하려 최선을 다할 뿐이지요. 지역생산물을 먹는 것은 탄소 배출을 줄이는 또 다른 방법입니다. 오늘날 세계 무역의 세상에서는 사람 뿐 아니라 먹거리도 여행을 하거든요. 점심 샐러드에 든 토마토는 칠레에서 왔을 수도 있습니다. 이 토마토를 여러분에게 가져다주는 것은 제트 연료가 많이 소모됩니다. 저는 그냥 제 저녁 식탁을 위해 과일과 채소를 재배하고 날마다 먹을 계란을 낳아 줄 닭을 몇 마리 키웁니다. 우유와 아이스크림을 위해 염소도 키우고요. 아이스크림이 없다면 제 행복은 완전해질 수 없을 거예요! 진행자: 지금의 삶에 만족하십니까? 좀 더 지속 가능한 생활방식이 모두에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Fine 씨: 이 일을 시작할 때 혼자 세 가지 목표를 세웠습니다. '기름을 덜 쓸 것, 태양광 에너지로 전기를 공급해서 생활할 것, 그리고 지역 먹거리를 먹을 것.' 겨우 일 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의미심장한 발전을 이루었다고 믿습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계속 노력한다면, 우리가 더 나은 미래를 이룩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모두가 제가 했던 것 처럼 할 수는 없지만, 모두가 탄소 소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할 수 있고, 또 해야 합니다. 진행자: Fine 씨, 오늘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Fine 씨: 천만에요.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시박 9-1::Sports and Technology Go Hand in Hand Every athlete tries to run faster, jump higher, or become stronger. Since the late twentieth century, athletes have been actively taking advantage of the progress in science and technology to achieve their goals. Now technology is taking sports to another level. Technology affects how players are trained, how rules are enforced, how audiences enjoy the games, and how the public exercises. At the start of the 2014-2015 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 (NBA) season, the Golden State Warriors were not viewed as an elite team. They won their last championship 40 years ago. Then something happened―they began to win, game after game. Their defense improved, their offense improved, and, most of all, fewer players suffered from injuries. Everybody wondered: What had happened to them? It was a new training suit that changed the team. It was not just an ordinary suit, of course. The new suit was a smart suit that was connected to a mobile app.::스포츠와 기술이 손을 잡다 운동선수라면 누구나 더 빨리 달리고, 더 높이 뛰며, 더 강해지기 위해 노력한다. 20세기 후반부터 운동선수들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과학과 기술의 진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왔다. 이제 기술은 스포츠를 한 단계 높이고 있다. 기술은 선수들이 훈련하는 방식, 경기 규칙을 준수하는 방식, 관중이 경기를 즐기는 방식, 그리고 대중이 운동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14-2015 미국 프로 농구(NBA) 시즌이 시작되었을 때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강팀으로 평가되지 않았다. 그들이 마지막으로 우승을 차지한 것은 40년 전이었다. 그런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들은 경기마다 이기기 시작했다. 수비가 개선되었고 공격이 개선되었고, 무엇보다 부상을 입는 선수가 줄었다. 모두가 궁금해 했다.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그 팀을 바꾼 것은 바로 새로운 운동복이었다. 물론 보통 운동복은 아니었다. 새 운동복은 휴대폰 앱과 연동된 스마트 운동복이었다. 
영시박 9-2::The suit comes in three parts: the top, the pants, and a plastic core. The top and the pants have several sets of sensors for each of the major muscle groups. Inside the top and the pants, there is a pocket that holds the core. The core reads all the data from the sensors and sends it to a smartphone app. The app lets coaches see in real time which muscle groups are being used during practice. After practice, the athlete can also review his performance. The use of smart clothes greatly helped the Warriors' coaches improve their training program. "I like especially that I can see the players' exhaustion before injury occurs," one of the coaches said. The Warriors continued to win during the 2014-2015 season and went on to win the NBA championship. Technology is also helping to settle possible disputes over referees' calls during games. This trend was promoted when FIFA, the world's largest soccer association, decided to adopt goal-line technology for the 2014 World Cup. Traditionally, FIFA allowed the referees absolute power on the administration of the game. Any errors by the referees were viewed as part of the game. When a referee's call was disputed, both players and audiences often brought complaints about this policy. When the disputed call was about a goal, the complaints sometimes became violent.::이 운동복은 상의, 바지, 플라스틱 코어 등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상의와 바지에는 각각의 주요 근육군을 담당하는 여러 개의 센서가 부착되어 있다. 상의와 바지 안쪽에는 플라스틱 코어를 넣는 주머니가 달려 있다. 이 코어는 센서로부터 모든 데이터를 읽어 들여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으로 전송한다. 이 앱을 통해 코치는 연습 중 어떤 근육군이 사용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 준다. 연습이 끝나면 운동선수는 자신의 운동 성과를 검토할 수 있다. 스마트 운동복을 사용함으로써 워리어스의 코치들은 훈련 프로그램을 크게 개선할 수 있었다. "특히 마음에 드는 것은 부상이 발생하기 전에 선수들의 피로도를 알 수 있다는 점입니다," 코치 중 한 명이 이렇게 말했다. 워리어스는 2014-2015 시즌 내내 승리를 거두었고 마침내 NBA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기술은 또한 경기 중에 일어날 수도 있는 심판의 판정에 대한 논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런 추세는 세계에서 가장 큰 축구 협회인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4년 월드컵에 골라인 판독 기술을 사용하기로 결정했을 때 촉진되었다. 전통적으로 국제축구연맹은 경기 운영에 관해 심판에게 절대적인 권한을 부여했다. 심판의 실수는 경기의 일부로 간주되 었다. 심판의 판정이 논란의 대상이 되면 선수들과 관중들은 종종 이 정책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논란이 되는 판정이 골에 관한 것이면 이 불만은 때로는 과격해지기도 했다. 
영시박 9-3::It was goal-line technology that settled any disputes over goals. A system using this technology employs as many as 14 cameras that capture a ball from various angles, showing exactly where the ball is at a certain time. The moment a ball passes the goal line, signals are sent to a watch worn by the referee. The adoption of goal-line technology forever ruled out the possibility of disputes over goals. In addition to the improvement of players' training and referees' calls, technology is helping sports fans enjoy games at another level. Virtual reality is one of the most promising technologies in this area. In the fall of 2015, a group of soccer fans in Portugal had a chance to watch a virtual reality game between their favorite teams. They sat in a movie theater, but felt as if they were part of the game, thanks to the virtual reality gear they wore. Several 360-degree cameras installed on the field sent videos from various angles to a broadcasting station. The station created virtual reality screens out of the videos and then sent them to the gear the fans were wearing. The fans were even able to change perspectives, choosing to be either part of the audience, part of a team, or be on the field itself. It was as if they were actually in the game.::골에 관한 모든 분쟁을 종결시킨 것은 바로 골라인 판독 기술이었다. 이 기술을 사용한 시스템은 14개나 되는 카메라를 사용하여 공을 여러 각도에서 찍어서 특정 시점의 공의 위치를 정확히 보여준다. 공이 골라인을 통과하는 순간 심판이 착용한 시계에 신호가 간다. 골라인 판독 기술의 채택은 골에 관한 분쟁의 가능성을 영원히 배제하였다. 선수들의 훈련과 심판의 판정을 개선한 것 이외에도 기술은 스포츠 팬들이 경기를 즐기는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도움 을 주고 있다. 이 분야에서는 가상 현실 기술이 가장 유망한 기술 중 하나이다. 2015년 가을 포르투갈에서는 한 무리의 축구 팬들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팀의 경기를 가상 현실로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그들은 극장에 앉아 있지만 착용하고 있던 가상 현실 장치 덕분에 경기의 일부가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 경기장에 설치된 여러 대의 360도 촬영 카메라가 다양한 각도에서 찍은 영상을 방송국에 보냈다. 방송국은 그 영상으로 가상 현실 화면을 만들어 팬들이 착용한 장치로 보냈다. 팬들은 관점을 바꾸어 관중의 일부가 될 수도 있고, 팀의 일원이 될 수도 있고, 경기장 안에 들어설 수도 있었다. 마치 자신들이 경기에 참여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은 것이다. 
영시박 9-4::After the successful test of the virtual reality broadcast of the soccer game, the NBA decided to allow fans to watch live games using virtual reality on their smartphones. Other major sports are expected to follow this trend. As for a new way of working out, using virtual reality technology, an Italian company has recently released an innovative product. It is an indoor bike combined with virtual reality. The rider mounts the bike, puts on the virtual reality gear, and starts riding. The rider then feels as if he is actually riding on a road of his choice, whether a street in a major city, or a calm mountain path, and all without leaving home. As technology develops, sports will become both more enjoyable and more exciting in many ways. That will give people more choices about how they play or enjoy sports.::축구 경기에서 가상 현실 방송이 성공하자 NBA는 팬들이 스마트폰에서 가상 현실을 이용하여 실황 경기를 볼 수 있게 하기로 결정했다. 다른 주류 스포츠도 이 흐름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상 현실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운동 방식이라면, 이탈리아의 한 회사가 최근 내놓은 혁신적인 제품을 들 수 있다. 가상 현실과 실내 자전거를 결합한 제품이다. 타는 사람이 자전거에 올라 가상 현실 장치를 착용하고 페달을 밟기 시작한다. 그러면 타는 사람은 대도시의 거리이건, 조용한 산길이건, 집을 떠나지 않고도 자신이 선택한 길에서 실제로 타는 것처럼 느 끼게 된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스포츠는 여러 면에서 더욱 즐겁고 흥미진진해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은 경기를 하거나 스포츠를 즐기는 방식에 있어 더 많은 선택의 여지를 갖게 될 것이다. 
영시박 9-5::For the past three years, Ethan has been schooling us all in the game of life. He always reminds us that everyone is important to a team's success, though their role on the team may be small. Instead of putting all his efforts into trying to be the team's best player, he has done everything he can to make the team better. As Ethan has shown us, lifting up those around us is also of great worth. When we help others shine, their light will shine on us in return. Yes, sometimes there is something better than being the best.::지난 3년간, Ethan은 삶이라는 경기에서 우리 모두를 가르쳐왔다. 그는 팀에서의 역할이 작을지라도 모두가 팀의 성공을 위해 중요하다는 것을 항상 일깨워준다. 팀의 최고 선수가 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쏟아붓는 대신에, Ethan은 팀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왔다. Ethan이 우리에게 보여준 것처럼, 우리 주변 사람들의 기운을 북돋워 주는 것 역시 큰 가치가 있는 것이다. 우리가 다른 사람이 빛나도록 도와주었을 때, 그 빛은 그에 대한 보답으로 우리를 비출 것이 다. 그렇다, 때로 최고가 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있다.
영시박 10-1::Turn on Your Empathy Firefighter Casey Lessard was busy rescuing people at a crash scene when he saw an injured child. The 4-year-old boy was waiting for the next ambulance. Other members of his family, in worse condition, had already been taken to the hospital. The boy was not so badly injured but was crying more out of fear and confusion than from any pain he was suffering. Lessard imagined how scary it would be to be the child, left alone without knowing what was happening. He took a moment to think about what he could do to comfort the distressed child. Then he took out his smartphone and played for the boy a cheerful animation called "Happy Feet." The dancing penguins on the small screen calmed the boy down. The moment was captured in a photograph and spread fast on the Internet, warming many hearts all over the world. Later, when the news media carried the story that the child's family was struggling to pay their medical bills, donations came in from everywhere. The firefighter's kindness worked a small miracle.::당신의 공감 능력을 켜라 소방관인 Casey Lessard(케이시 레사드)는 교통사고 현장에서 바삐 사람들을 구조하다가 부상당한 어린이 한 명을 보았다. 네 살짜리 남자아이가 다음에 올 앰뷸런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이의 다른 가족들은 상태가 더 좋지 않아 이미 병원으로 옮겨진 후였다. 남자아이의 부상은 심하지 않았지만 통증보다는 두려움과 혼란스러움 때문에 울고 있었다. Lessard는 자기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른 채 혼자 남겨진 아이라면 얼마나 무서울까 상상했다. 그는 극도의 불안에 괴로워하는 아이를 달래 주기 위해 자기가 뭘 할 수 있을지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스마트폰을 꺼내 아이에게 '해피 피트'라는 유쾌한 애니메이션을 틀어 주었다. 작은 화면에서 춤추는 펭귄들 이 아이의 마음을 진정시켰다. 그 순간이 사진에 포착되어 급속도로 인터넷에서 퍼져나갔고,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었다. 나중에, 언론에 그 아이의 가족이 치료비를 내지 못해 고충을 겪고 있다는 기사가 나갔을 때, 사방에서 기부금이 들어왔다. 소방관의 친절이 작은 기적을 이룬 것이다. 
영시박 10-2::What Lessard demonstrated is called empathy−the ability to understand other people's thoughts and feelings and to act on the basis of that understanding. Like Lessard, highly empathic people imagine themselves into the experiences of other people to find out how to best help them. Empathy is not a talent that only special people have. Whoever has a healthy mind is capable of reading other people's minds. It's only a matter of degree. Modern neuroscience tells us that we are all born with empathy and exercise it all the time. In 1990, a team of neuroscientists led by Dr. Giacomo Rizzolatti made a historic discovery while monitoring a monkey's brain. What they discovered was "mirror neurons" in our brain that run a simulation of other people's experiences. When we observe other people, mirror neurons imitate their facial expressions and physical responses in our minds to create a virtual experience. This lets us go through their experiences as if the experiences were ours.::Lessard가 보여 준 것은 공감 능력이라고 한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고 그 이해에 근거해 실천하는 능력이다. Lessard처럼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경험 속에 자기를 대입해 상상하고 어떻게 하면 그들을 가장 잘 도울 수 있을지 알아낸다. 공감 능력은 특별한 사람들만 가진 재능이 아니다. 건강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정도의 차이일 뿐이다. 현대 신경 과학은 우리 모두가 공감 능력을 갖고 태어났으며 언제나 발휘하고 있다고 말해 준다. 1990년, Giacomo Rizzolatti(지아코모 리졸라티) 박사가 이끄는 신경 과학자 팀이 원숭이의 뇌를 추적 감시하다가 역사적인 발견을 했다. 그들이 발견한 것은 우리 뇌 속에서 다른 사람의 경험을 가상으로 재현하는 '미러 뉴런(거울 신경 세포)' 이었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관찰할 때, 미러 뉴런은 그들의 얼굴 표정과 신체적 반응을 우리 마음속에서 모방해 가상 현실을 만들어 낸다. 이는 우리로 하여금 그들의 경험이 마치 우리의 경험인 것처럼 겪게 해 준다. 
영시박 10-3::The discovery of mirror neurons proved that empathy is a natural human sense, like sight or hearing. Just as we are constantly looking around without focusing on any specific object, we empathize without being conscious of doing so. When we learn that our friends are nervous before an audition, we may imagine their anxiety and try to cheer them up. When we see someone begging on the street, instead of simply walking by, we may consider what it is like to sleep out on a cold winter night and leave some money for them. We may want to do whatever we can to help the person. These little conscious acts of empathy help make our lives happier and our world a better place for everyone. Just as we can close our eyes to what we do not want to see, however, we can also turn off our empathy. When we are too stressed out or too absorbed in ourselves to look out for others, our empathy goes to sleep. When we believe that life is a series of competitions that one must win in order to survive, we put empathy on hold and behave selfishly. We may do harm to others and ignore their pain.::미러 뉴런의 발견은 공감 능력이 시각이나 청각처럼 타고난 인간의 감각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우리가 구체적 대상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도 계속 주위를 둘러보고 있는 것처럼, 의식하지 않고도 우리는 공감한다. 친구들이 오디션을 앞두고 불안해 하는 걸 알게 되면 우리는 그들의 불안감을 상상하고 기분을 좋게 해주려 노력할 수도 있다.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사람을 보면, 그냥 스쳐지나가는 대신, 추운 겨울밤 밖에서 잠을 자는 건 어떤 것일까 생각해 보고 약간의 돈을 남기고 갈 수도 있다. 그 사람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뭐라도 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다. 이런 소소하고 의식적인 공감 행위가 우리 삶을 더 행복하게 하고 우리 세상을 모두에게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우리가 보고 싶지 않은 게 있으면 눈을 감듯이, 우리는 공감 능력 역시 꺼둘 수 있다.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고 있거나 우리 자신에게 지나치게 매몰되어 다른 사람들을 살필 여유가 없을 때, 우리의 공감 능력은 잠들어 버린다. 우리가 삶이란 경쟁의 연속이라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이겨야 한다고 믿을 때, 우리는 공감 능력을 대기 모드로 돌려 놓고 이기적으로 행동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입히고 그들의 아픔을 못 본 척할 수도 있다. 
영시박 10-4::People with broken empathy make no connection with others, but 99 percent of ordinary people are affected by the feelings of people close to them. When we see our friends laughing, our mirror neurons fire up and mimic their laughter in our minds, making us happy. Also, we can never be truly happy when people around us are sad. Selfish behavior that hurts others cannot bring us happiness. We need to be aware of the power of empathy and make efforts to put it to good use. Picture the mirror neurons in your brain and try to turn them on. Use them to pay more attention to what people around you are thinking and feeling. The power of empathy will help you change your corner of the world for the better.::고장 난 공감 능력을 지닌 사람들은 타인과 유대를 전혀 맺지 못하지만, 99퍼센트의 정상적인 사람들은 가까운 사람들의 감정에 영향을 받는다. 친구들이 웃고 있는 모습을 보면 우리의 미러 뉴런에 불이 들어와 우리 마음속에서 친구들의 웃음 소리를 흉내내고,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 또한 우리는 우리 주변의 사람들이 슬퍼한다면 결코 진정으로 즐거울 수 없다. 타인을 아프게 하는 이기적인 행동은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수 없다. 우리는 공감 능력의 힘을 의식하고 잘 활용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여러분의 뇌에 있는 미러 뉴런들을 상상해 보고 전원을 켜려고 노력해 보라. 미러 뉴런들을 활용해 주변의 사람들이 생각하고 느끼는 것에 좀 더 주의를 기울여 보라. 공감 능력의 힘이 당신이 살고 있는 세상의 한 모퉁이를 더 낫게 변화시킬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영시박 SP-1::A Foolish Doctor A patient was uneasy. His surgery had gone well, and he had fully recovered, but he was not allowed to go home. The problem was that he did not have money to pay the hospital bill. His wife, standing next to him, was also very worried. The man was a farmer, and it was planting season. If he did not return to his farm soon, he would have nothing to harvest in the fall. What should he do? After much hesitation, he went to Dr. Jang's office, the director of the hospital. "They won't let me go home, even though I told them I would pay the bill after the harvest. They don't believe me." Dr. Jang thought for a while. He had seen similar cases before. In such cases, he usually picked up the patient's bill, not expecting to be paid back. This time, however, he did not have enough money. All right, he decided.::바보 의사 환자는 불안했다. 수술은 잘 되었고 몸은 완전히 회복되었지만 집에 갈 수 없었다. 문제는 그가 치료비를 낼 돈이 없다는 것이었다. 옆에 선 환자의 부인 역시 근심 어린 표정이었다. 환자는 농부였고 때는 모내기철이었다. 그가 당장 돌아가 논을 돌보지 않으면 가을에 아무것도 추수할 수 없을 것이었다. 어떻게 해야 하나? 몇 번이고 망설인 끝에 그는 병원장 장 박사의 사무실로 갔다. "병원에서 집에 못 가게 합니다. 가을에 추수하면 갚겠다고 했는데도 말이죠. 내 말을 믿지 않습니다." 장 박사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는 비슷한 경우를 전에도 보아 왔다. 그럴 때 그는 보통 받을 것을 기대하지 않은 채 환자의 치료비를 내주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에게도 돈이 별로 없었다. 할 수 없지, 그는 결심했다. 
영시박 SP-2::"Tonight, I will leave the back door open. Just leave." The patient was at a loss. "I can't do that. That would get you into trouble!" "The hospital won't let you go until you pay the bill, but you don't have the money. What can you do? You have to go to your farm for your family. It can't be helped." Later at night, when other patients had gone to bed and most of the staff had gone home, the farmer and his wife quietly approached the back door. When they opened the door carefully, they were surprised to find Dr. Jang standing outside. He handed the man some money. "It's not much, but you'll need it to take the bus home." The farmer and his wife were speechless, weeping and thanking him.::"오늘 밤 뒷문을 열어 놓을 테니 떠나시오." 환자는 당황했다. "그럴 순 없습니다. 선생님이 곤란해지시잖아요!" "병원에서는 치료비를 내기 전에는 보내 주지 않을 텐데 당신은 돈이 없지 않소. 어떻게 하겠소? 가족을 살리려면 논에 가 봐야 하지않소. 이 방법 밖에 없어요." 밤 늦게, 다른 환자들이 잠들고 직원들이 대부분 퇴근한 시간에 농부와 그의 부인은 조용히 뒷문으로 다가갔다. 조심스레 문을 열었을 때 그들은 장 박사가 밖에 서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장 박사는 농부에게 약간의 돈을 건네주었다. "얼마 안 되지만 차비가 필요할 거요." 농부와 그의 부인은 말없이 눈물을 흘리며 장 박사에게 감사를 표했다. 
영시박 SP-3::Jang Gi Ryeo, a doctor and social worker, was born in Yongcheon, Pyeonganbuk-do in 1911. He was working at a hospital in Pyeongyang when the Korean War broke out. He barely escaped from the war and arrived in Busan. One son had accompanied him, but he had to leave the rest of his family behind. With waves of people escaping from the war, the city was crowded and had little order. Hurriedly built houses filled every corner of the city, as people tried to survive each day as it came. Few people would go to hospitals when they were sick, and when they did, they often didn't get much help. There were too few hospitals and doctors. Also, most people who were sick were too poor to pay their medical bills. They just put up with their illnesses and many of them died. It broke Dr. Jang's heart every time he saw people suffering from sickness without being treated. He wanted to help them, but he did not have the resources. How and where to start? The U.S. army that was in Busan fighting with the UN forces answered his repeated request. They provided him with three field tents and some medicine, with which he and a few helpers set up a free clinic. Word of the clinic spread, and new patients arrived every day. At first it was twenty per day, then fifty, then one hundred. Dr. Jang built an operating table with boards and performed surgeries.::의사이자 사회사업가였던 장기려는 1911년 평안북도 용천에서 태어났다. 한국전쟁이 발발했을 때 그는 평양의 한 병원에 근무하고 있었다. 그는 간신히 피신하여 부산에 도착했다. 아들 하나는 데리고 왔지만 나머지 가족은 남겨두고 올 수밖에 없었다. 피난민들이 밀물처럼 들이닥친 그 도시(부산)는 혼잡하고 무질서했다. 사람들이 하루하루 살아남으려고 애쓸 때 급조한 집들이 도시 구석구석을 채웠다. 아파도 병원을 찾는 사람은 드물었고, 찾는다해도 별 도움을 받지 못했다. 병원과 의사가 너무 적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환자 대부분이 너무 가난하여 치료비를 낼 수 없었다. 그들은 그저 아파도 참았고 그 중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병으로 고생해도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장 박사는 마음이 아팠다. 그는 돕고 싶었지만 재원이 없었다.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당시 유엔군과 함께 부산에 주둔해 있던 미국 군대가 그의 거듭된 요청을 받아들였다. 그들은 세 개의 야전 텐트와 약간의 의약품을 제공했고 그것으로 장 박사와 몇몇 봉사자들은 무료 진료소를 차렸다. 진료소가 생겼다는 소식이 퍼지자 새로운 환자들이 매일 찾아왔다. 처음에는 하루에 스무 명이더니 곧 오십 명, 백 명이 되었다. 장 박사는 나무판자로 수술대를 만들고 수술을 했다. 
영시박 SP-4::Soon Dr. Jang's free clinic faced a problem-the growing waves of patients made it difficult for his clinic to treat them all. By the end of the war, his clinic had treated more than 200,000 patients for free, but he was not able to maintain his clinic that way any longer. He had to find a way to continue treating poor patients, but he also needed to buy medical supplies and pay the staff at the clinic. After discussing the matter at length with his staff, he set up the Blue Cross Medical Association, the first medical insurance system in Korea. Over the next twenty years, the organization grew and Dr. Jang was able to help thousands of patients, some who could pay and others who could not. Although his patients were his main objects of devotion, Dr. Jang had long been missing what was most important in his life: his wife. She was living in Pyeongyang with the rest of their children. After the division of the two Koreas was finalized, they had to live apart. Dr. Jang lived in a small home, looking forward to the day when he could once again be with his wife. When he missed her the most, he would sing songs she had taught him. He once had a rare opportunity to meet his wife. When the governments of the two Koreas held talks for the reunions of a small number of families separated by the war, he was offered the opportunity to meet her. It was the government's gesture in recognition of his devotion to attending to needy people. He surprised government officials, however, by turning down the offer. "There are ten million people in the north and the south who want to meet their families. How can I take such a special offer, leaving so many people behind?"::장 박사의 무료 진료소는 곧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다. 밀려드는 환자들을 다 치료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전쟁이 끝날 때까지 장 박사의 진료소는 이십만 명 이상의 환자를 무료로 치료했지만, 그런 식으로는 더 이상 유지할 수 없었다. 가난한 환자들을 계속 치료하기 위해서는 방법을 찾아야 했고, 또한 의약품을 구입하고 직원에게 봉급도 주어야 했다. 이 문제에 대해 직원들과 깊이 의논한 끝에 장 박사는 한국 최초의 의료 보험인 청십자 의료 보험 조합을 설립했다. 그 후 이십 년 동안 그 기관은 성장하였고 장 박사는 수천 명의 환자들을 도울 수 있었고, 그중에는 진료비를 낼 수 있었던 환자도 있었지만 그러지 못한 환자도 있었다. 환자들이 장 박사의 주요 헌신 대상이었지만 그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헌신 대상은 오랫동안 만나지 못하고 있었다. 바로 그의 아내였다. 그녀는 나머지 자식들과 함께 평양에 살고 있었다. 남북 분단이 확정된 후 그들은 떨어져 살아야만 했다. 장 박사는 소박한 집에 살며 아내와 같이 다시 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다렸다. 아내가 몹시 그리울 때는 그녀가 가르쳐 준 노래를 불렀다. 한 번은 아내를 만날 수 있는 귀한 기회가 그에게 찾아왔다. 남북의 정부가 소규모의 이산가족 만남을 주선하기로 하고 회담을 할 때, 그에게 아내와 만날 기회를 주겠다는 제안이 들어왔다. 어려운 사람을 돌보는 데 헌신한 그를 정부가 인정 했다는 표시였다. 그러나 그는 그 제안을 거절함으로써 정부 관리들을 놀라게 했다. "남과 북에는 가족을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천 만이 있소. 그 수많은 사람들을 제쳐두고 어찌 나만 그런 특별 대우를 받을 수 있겠소? 
영시박 SP-5::At the repeated requests to take the offer, he said at last. "All right then, but with one condition. If I go to Pyeongyang, I will stay with my wife for the rest of my life. Or I will bring her to Busan. May I do that?" Of course, he could not, so the officials had no choice but to leave him behind. Dr. Jang passed away without seeing his wife and children again. After his death, a worn out letter was found in his pocket. It was from his wife. "I knew you were living the life over there that I thought you would, taking care of poor patients, but not of yourself. Maybe the reason we are living these long years apart is that we have yet to be with each other again." Dr. Jang was an outstanding doctor who had any number of opportunities to become rich and famous. However, his eyes were always fixed on the needy. "The heart of medicine is the understanding of patients' suffering," he said. People called him a foolish doctor, but he took it as praise. "When people call me a fool, I consider my life a success."::관리들이 거듭 요청하자 그는 마침내 말했다. "좋소. 하지만 한 가지 조건이 있소. 내가 평양에 가면 나는 여생을 아내와 같이 살겠소. 아니면 아내를 부산으로 데려오겠소. 그래도 되겠소?" 물론 안 되는 일이었다. 관리들은 할 수 없이 그를 두고 떠나야 했다. 장 박사는 아내와 자식들을 다시 만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그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주머니에서 낡은 편지가 발견 되었다. 아내로부터 온 편지였다. "저는 당신이 제가 생각했던 대로 자신은 보살피지 않고 가난한 환자들만 보살피며 거기서 살고 계실 줄 알았어요. 우리가 이렇게 오랫동안 헤어져 살아온 이유는 우리가 다시 함께 있을 희망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장 박사는 부유하고 유명해질 수 있는 기회가 많았던 뛰어난 의사였다. 그러나 그의 시선은 늘 어려운 사람들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의학의 핵심은 환자의 고통을 이해하는 것입니다,"하고 그는 말했다. 사람들은 그를 바보 의사라고 불렀지만 그는 이 말을 칭찬으로 생각했다. "사람들이 나를 바보라고 부르면, 내 인생은 성공한 것입니다."

728x90
반응형